1157호 2015년 9월 17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제러미 코빈의 24 9월 11일 당원으로부터 60퍼센트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토니 블레어로 상징되는 영국 노 동당 주류의 견제를 누르고 새로 당수로 뽑힌 제러미 코빈은 어떤 사람일까? 제러미 코빈이 믿는 24가지 소신을 BBC가 보도했다. 1. 긴축 반대: 재정 적자는 줄여야 하지만 긴 축이 아니라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탈세 적발, 유력 기업에 대한 면세 등 “기업 복지”를 바로 잡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2. 철도 재국유화: 영국 철도는 다시 국유화 해야 한다. 잉글랜드 북부 도시들을 “런던 기업 의 기숙사”로 만들 고속철도 건설에 반대한다. 3. 주말 농장 확대: 도시인을 위한 텃밭을
늘려야 한다. 코빈 자신도 지역구 안에 텃밭이 있다. 구청과 건설사는 야채를 기르는 최소한 의 텃밭을 제공해야 한다. 4. 분쟁의 평화적 해결: 중동 문제를 근본 적으로 해결하려면 비록 생각은 다르더라도 모든 당사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강 구해야 한다. 5. 국민을 위한 "양적 완화": 잉글랜드은행 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은행을 살려주느라 3750억파운드의 나라빚을 만들어냈지만 이런 양적 완화는 주택, 에너지, 교통, IT 분야에 투 입하여 실물 경제를 부양해야 한다. 6. 핵잠수함 폐기: 1천억파운드가 드는 원 자력잠수함 교체비는 “국민 복리”에 써야 한다. 7. 무상 교육: 빈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의료 혜택을 받는 NHS처럼 교 육도 부모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누 려야 한다. 나라돈으로 사기업에게 학 교 운영권을 주는 아카데미의 관리는 정부가 회수해야 하고 대학등록금은 없애야 한다. 코빈은 아들을 그래머스 쿨(선발형 공립학교)에 보내고 싶어하 던 아내와의 이견으로 이혼을 선택한 사진출처=가디언 원칙주의자로 알려졌다. [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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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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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장 군주' 엘리자베스 2세… 63년 7개월 엘리자 베스 2세 여왕이 9 일 오후 5시 30 분( 한 국시각 10일 오전 1시 30분) 기준으 로 통치 기간 이 2만3226일 16시간 23분을 넘기며 고조할 머니 빅토리아 여왕을 넘어 영 국의 최장기간 군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영국 총리는 12차례나 바뀌었다. 지난 1926년 4월 21일 런던의 외할아버지 집 에서 태어난 여왕은 영국 역사상 왕궁에서 출 생하지 않은 유일한 군주이기도 하다. 당시만 해도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가 영국의 왕이 되리라고 예상한 사 람은 없었다.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가 미국인 이혼녀 심슨 부인과의 결혼을 위해 왕위를 포기하는 바람에 동생이 즉위하면서 조지 6세가 되었다.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는 영국 왕이 말을 더듬는 콤 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킹스 스 피치'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조지 6세가 건강 악화로 갑작스럽게 사망하 면서 여왕은 1952년 2월 6일 25세의 나이로 대 관식을 치르며 왕위에 올랐다. 민주주의 물결 속에서 전 세계 수많은 왕실이 사라지고, 그 의 미가 퇴색되면서도 영국 왕실이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힘이 크다. 여왕이 공주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 고, 런던은 독일군의 폭격을 받았다. 왕실과 여 론은 공주를 캐나다로 피신시켜야 한다고 주장 했다. 하지만 공주는 오히려 아버지를 졸라 여군 에 입대해 구호품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아 대 위로 전역했다. 신분과 시대가 요구하는 의무를 다해야 왕실의 위엄을 지킬 수 있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다. 지난 6일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영국 역 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이 누구인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7%의 지지를 얻으며 엘리자베스 1세 여왕(13%), 빅토리아 여 왕(12%)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갈수록 깊어지는 양극화와 높은 실업률에 시 달리는 영국 젊은 층은 왕실 폐지론을 주장하기 도 한다. 군주제는 시대착오적인 제도이며, 왕실 유지에 드는 막대한 세금을 차라리 경제 활성화 를 위해 쓰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왕이 높은 지지를 얻는 것은 '군 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며 정 치권과 대립하지 않고, 민의를 따르며 국가적 인 고비마다 사회 통합을 이끌고 국민을 대변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왕실이 영국의 막대한 관광 수입에 도움 을 주고 있으며, 영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대 표하며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치밀한 경제적 논리도 왕실 지지 기반 에 깔려있다. 여왕이 최장기간 군주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올해 94세가 된 남편 필립 공도 최장기간 군주 의 배우자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필립 공은 여 왕의 남편이자, 1953년 여왕의 대관식에서 가장 먼저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한 신하이기도 하다. 그리스·덴마크 왕족인 필립 공의 가족은 1924 년 그리스 왕정이 폐지되자 그리스에서 추방당 했다. 하지만 영국 해군 장교가 되려던 필립 공 은 여왕이 공주 시절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을 때 안내를 맡은 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에 이르 렀고, 영국인으로 귀화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의 여왕이라면, 필립 공 은 '내조의 여왕'으로 불렸다. 68년간 여왕의 곁 을 지키면서 자신을 낮추고, 왕실 살림을 챙겼다. 올해 66세가 된 여왕의 장남 찰스 왕세자도 가장 오래 대관식을 기다린 왕자가 된다. 어느 덧 왕세손 윌리엄이 결혼해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까지 낳으며 손주를 안았다. 영국 왕실은 군주가 사망할 때까지 왕위를 유지하는 전통 이 있어 여왕이 살아있는 한 찰스 왕세자가 왕 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영국 국민들은 찰스 왕세자에게 동정 보다 불만이 더 많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비와의 이혼과 그녀의 석연치 않은 죽 음, 그리고 커밀라 파커볼스와의 불륜 등으로 왕실의 위엄을 떨어뜨렸다. 오히려 찰스 왕세자가 너무 고령이고, 그동안 잦은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여왕이 사망 하면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즉위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찰스 왕세 자는 '잊혀진 왕자(Forgotten Prince)'로 불리고 있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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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4~8월생 1년 늦게 초등학교 입학 허용 최근 영국 닉 깁 교육 차관은 "4~8월에 태 어난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면 1년 늦게 초 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입학 규정을 고 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첫 입학 시점을 늦추는 것을 주요 교육 개혁 정책으 로 들고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정부가 '첫 입학 당시 나이로 발생한 학습 능력 격차'가 이후 해당 학생 인생에 지 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불합리를 고치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국 초등학교는 7년 과정이다. 만 4세가 되 면 준비반(reception)에 들어가고, 이후 1~6 학년 과정을 밟는다. 9월에 새 학년이 시작 하기 때문에, 8월생은 전년 9월생보다 1년 가까이 일찍 입학하는 셈이다. 워낙 어릴 때 라, 몇 개월 나이 차이가 학업 성과를 좌우 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월생은 '특별 관리(별 도 교사가 성적 부진 학생을 돕는 프로그램)' 대상이 될 확률이 50%나 높다"고 보도했다. 장기적인 영향도 있다. 9월생과 비교하면 4~8월생이 중학교 졸업 자격시험에서 합격선인 A~C 등급을 받는 비율이 6.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19세 대학 입학 비율도 2%포인트 낮았다. 저널리스트 맬컴 글래드웰은 책 '아웃라
이어'에서 '1~3월에 태어나 또래보다 몇 달 먼 저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아이가 나중에 스타가 될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비범한 사람들 (outliers)의 성공이 재능일 뿐 아니라 입학 시기 같은 사회적 제도에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4~8월생이 입학을 대대적으로 늦출 경우 오히려 다른 때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역 차별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조선일보]
9월 1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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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이어] 8. 시리아 공습 반대: 민간인 이 희생되는 공습보다는 시리아 반군에게 지원 되는 무기를 끊어야 한다. 코빈은 이라크 침공 에 반대했다. 9. 주택 임대료 상한선 재도입: 월세는 지 역 주민의 소득과 연동시켜야 하고 공공 주택 을 많이 지어야 한다. 10. 사람을 내모는 군사 기지 반대: 1966 년 영국이 미국 군사기지 건설을 위해 인도양 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 등 차고스 제도에서 강 제 이주시킨 수천 명의 차고스 주민에게 섬으 로 돌아갈 권리를 주어야 한다. 11. 이민자는 영국에 도움: 외국에서 온 이 민자는 영국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절박 한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영국은 보금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12. 포클랜드 분쟁: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서 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포클랜드 섬은 공동 정부 가 통치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13. 동네 펍을 없애는 장본인: 부동산 가격 이 폭등하면서 대형 펍 체인이 개발업자들에게 펍을 팔아넘겨 거액을 챙기고 있다. 14. 이스라엘 제재: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귀 향권’을 보장하지 않는 이스라엘에게 무기 수출 을 중단해야 하며 이스라엘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압력을 넣어야 한다. 15. 군주제는 용인: 코빈은 공화주의자지만 군주제를 종식시키는 운동을 벌일 생각은 없다. 그런 운동에는 관심이 없다. 16. 유럽연합에 잔류: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필요는 없지만 유럽연합은 변해야 한다. 유럽연합은 “더 나은 유럽”을 지향해야 한다. 17. 자전거파: 코빈은 차가 없지만 자전거는 “둘”이나 있다. 18. 에너지 회사는 공공 소유: 에너지 산업은 공공 관리 아래 두어야 한다. 가스를 쥐어짜내며 지하를 오염시키는 프래킹에는 “절대 반대”다. 19. 아일랜드 통일 지지: 북아일랜드는 아일 랜드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코빈은 1987년 영 국 특수부대에게 목숨을 잃은 8인의 아일랜드
주·요·뉴·스 공화군 대원을 위한 묵념을 했다고 비판받았다. 20. 봉급에도 상한선 필요: 고소득자의 수 입에도 상한선을 두어야 한다. 은행 등 국가 보 유 자산의 민영화로 이익을 본 사람들에게는 특 별세를 물려야 한다. 21. 누구나 악기를 배우도록: 모든 아이에 게 악기를 배우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코빈은 지역 문화 활동 예산을 늘리는 데에 적극적이다. 22. NHS 민영화 반대: 정부 예산으로 사기 업에게 NHS 자산을 사실상 불하하는 조치는 중단시켜야 한다. 23. 나토가 필요한가: 공산권 종식과 함께 사라진 바르샤바조약기구와 함께 나토(북대서 양조약기구)도 없어졌어야 옳다. 나토의 동진 정 책은 러시아를 불필요하게 자극한다. 24. 무기 교역 제한: 군수 산업에 종사하는 인재를 평화로운 목적에 활용해야 한다.
[영국생활 취재팀]
석유공사 자회사 英다나 '부도' 위기 석유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영국 다나(Dana)사의 경영 상태에 대한 위 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 다. 자회사 스스로 은행권으로부터 돈을 빌 리기도 어려워 석유공사가 직접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 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제441차 의사록'에 따르면, 석유 공사는 올해 1월 29일 다나사에 대한 직접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 의원은 다나사의 위기가 지난해 하반 기부터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라고 지적했 다. 2014년 수익은 320백만 파운드 가량(한 화로 약 640파운드)으로 전년대비(680백만 파운드) 약 절반이상 수익이 떨어졌다. 2014
'염불보다 잿밥' 與野… 김빠진 국감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 1 주일도 채 안 됐지만 벌써 '맹탕 국감' 또는 ' 부실 국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실력과 전문성이 역대 최악 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인 데다, 내년 20 대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생각이 콩밭에 가 있어 의욕도 없고 그러다 보니 폭발성 있는 '의원발 특종'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는 국 감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으로 이어져 '국감 무용론'까지 제기하게 하는 토대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14일 문화일보 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들이 내년 '대입시험'(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내신'(공천)과 큰 상관 없는 '쪽지시험'(국정감사)에 관심이 있을 수 없다"면서 의원들의 무기력 현상을 지적했다. 이 의원의 지적대로 실제 상당수 의원과 보좌진은 국감보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 민경선제) 등 상향식 공천에 대비해 지역구
영국생활
관리 쪽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 한 초선 의원실 보좌관은 "다수 의원이 국감 일정이 있을 때만 여의도에 잠시 머물고, 주로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며 "우리 보좌진도 지역조와 국감조로 나누 는 등 전력을 분산시켰다"고 전했다. '야당의 무대'라는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 보여주는 무기력도 한심할 정도다. 최근 당의 분열상 속에서 야당 의원들은 집안싸움을 하느라 국감에 크게 신경을 쓰 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율(정치학) 명지대 교수는 "정부의 문제 점을 파고드는 것도 의원들의 전문성이 없 다면 쉽지 않다"면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실 력 없음을 꼬집은 뒤 "경제가 워낙 좋지 않 다 보니 국민이 정치 이슈에 관심이 없는 것 도 국감에 대한 열의를 떨어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문화일보]
년 6월 배럴당 115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2014 년 하반기에 49달러까지 떨어졌다. 유가가 계속 안좋을 경우, 다나사의 투자비를 회수하기도 벅차다는 채권은행단의 판단은 모 회사 석유공사에게 전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나사는 지난 1월 16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한 뒤 석유공사에 내년까지 약 3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약속해 달라는 긴급요청을 한 것으 로 밝혀졌다. 또한 1월 30일까지 3억달러 지원 을 보증할 것이라는 약정서도 보내 달라고 덧붙 였다. 불과 14일만에 3억달러(한화로 6300억원) 에 달하는 추가투자를 독촉할 만큼 다나는 절박 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편지를 받은 석유공사는 정기 이사회를 소집하 고 다나사 자금지원의 긴급성과 불가피성을 설 명했지만, 긴급하게 소집된 이사회의 이사들은 다나사의 촉박한 지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모 이사는 국제유가 탓하며 ‘급한 불 부터 우 선 끄자는 식’의 조급한 지원이라고 우려했다. ‘ 다나사의 경영실적 등을 토대로 손해보다 이익 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결정적이고 충분한 근거 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한 이사는 ‘2년동안 자금 지원을 약속한다’ 는 계약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올해도 아 닌 내년 2016년도에 대한 부분까지 지원을 우 리 이사회에서 결정한다는 게 조금 무리가 있 다“고 말했다. 갑론을박 끝에 석유공사는 ‘2년 내 다나사가 운영자금 부족 시 3억달러를 지원한다’는 이사 회 의결을 받아냈다. 다나사에 약속한 내용을 전달하기 하루 전이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석유공사는 다나사 이 사회 의장으로서 지금까지 중요한 의사결정에 직접 개입해놓고 회사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한 것은 관리 허술"이라며 "지원기간을 2년으로 의 결받은 의도가 경영상태가 나쁜 기업에 계속 지 원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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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한국도 미국이 주도하는 십자군 동맹 국가" 수니파 무 장조직 이슬 람국가(IS)가 비판한 미국 주도의 "십자 군 동맹 국 가" 가 운데 하나로 한국 이 포함된 것 으로 11일 확 인됐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IS의 온라인 영문용 선전 잡지 '다비크'(Dabiq) 11호에 따르면 IS는 '십자 군 동맹'이란 기사에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십 자군 동맹국에 공식적으로 포함된 62개 국가와 국제기구 명단에 한국을 올렸다. 이 기사에서 IS는 그 동맹국의 하나로 '대한민 국'(Republic of Korea) 표기와 함께 그 옆 괄호 안에 '남한'(South Korea)을 별도로 표시했다.
IS는 한국 이외 61개국의 국가명과 국제기구 등의 이름을 알파벳 순으로 열거했다. 알바니아로 시작한 동맹국 명단에는 미국과 영 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과 함께 유럽연합(EU) 과 아랍연맹(AL) 등도 포함됐다. IS는 "이러한 십자군 동맹 형태는 지금까지 세 번째"라며 "다양한 어떠한 작전도 칼리프 국가의 부활과 지속, 확장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 했다. 이어 "오히려 칼리프 국가는 단호한 대응 으로 (이러한 동맹군에) 견뎌 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S는 "이란과 러시아, 시리아도 자 신의 조직에 맞서는 주요 십자군 동맹 회원들" 이라고 덧붙였다. IS는 이번 명단을 미국 국무 부 발표와 미국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취합한 정 보를 토대로 작성했다고 전했다. IS의 선전기구인 '알하야트 미디어 센터'가 발 간하는 다비크는 조직 대외 홍보용으로 1~2달 에 한 차례 꼴로 발행되며 IS의 주요 선전 매체 가운데 하나이다.[연합뉴스]
[한반도경제포럼] 영국·캐나다로 제3국행 탈북자 늘어" 9일 개최된 한반도경제포럼에서는 '영국 등 제3국행'을 선택하는 탈북자들의 최근 추세 가 소개됐다.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은 "요즘은 남한에 제대 로 정착하지 못한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다시 넘 어가는 경우보다는 영국·캐나다 등 제3국으로 떠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며 "영국에서만 400~500명 정도의 탈북자가 생활하고 있는 것 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3국행'을 택하는 탈북자들이 늘어나 는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된다. 첫번째로는 적응에 실패한 사례다. 부푼 희망 을 안고 국경을 넘어왔지만 남한 사회의 냉혹
한 경쟁에서 도태되면서 시장경제의 풍요로움 을 만끽하기도 전에 다른 길을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홍 전 차관은 "이런 경우 정보력은 약한 데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 브로커한테 사기를 당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본다"고 설명했다. 반면 좀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제2의 인생 을 도모하는 탈북자들도 있다. 홍 전 차관은 " 탈북자 중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라 불리는 좋은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성공하겠다는 의욕을 가진 분들도 적지 않다"며 "같은 맥락에서 한국에서 기본적인 경제력이나 학습 능력을 닦은 뒤 해외 유학을 떠나는 사례 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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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 주요국 중 최고 한국인의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 대한 반감 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승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 표한 ‘소득분포 및 인구구조 변화가 복지 선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이전에는 두드러지지 않았던 경 제·사회적 갈등이 점차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정치·경 제·사회·문화 등에 대한 가치관과 선호도를 조사 하는 ‘세계 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외국인 노동자·이 민자에게 가진 반감은 1점 만점에 0.44점이었다. 이는 조사 대상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 준이다. 한국인의 뒤를 이어 일본·싱가포르인 (각각 0.36점), 독일인(0.21점), 미국인(0.14점), 중국인(0.12점)의 반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가장 적 은 사람들은 스웨덴인(0.04점)이었다.
최 연구위원은 “최근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급속히 늘면서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 한 국민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앞으 로 이민인구 규모가 커지면 잠재적 사회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인들은 노인에 대한 반감도 주요 선진국 국민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노인은 사회의 짐’이라고 생각하는 정 도는 4점 만점에 1.88점이었다. 주요국 중 싱가포르인(1.99점), 중국인(1.92점) 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미국(1.69점), 스페인 (1.70점), 일본(1.73점), 스웨덴(1.75점), 독일(1.78 점)인은 한국인보다 노인에 대한 반감이 낮았다. 최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는 아직 다른 선진 국과 비교해 갈등이 심각하지 않지만 지금 추 세대로 간다면 빈부 간, 세대 간, 인종 간에 심 각한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며 “이를 미리 예 상하고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경향신문]
한국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 아시아 최하위권 한국이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에서 하위권인 60위에 머물렀다. 세계 노인들의 생활 환경 용이성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9일 발 표한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 국은 96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노인들의 능력 발휘와 건강, 소득 안정 성, 생활 환경 등 4개 부문에 대한 자료들을 종 합해 내린 세계노인관측지수에서 종합점수 44.0 점으로 60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톱 10안에 오른 일본(80.8점)은 물론 아시아에 서도 태국(34위, 56.0점)과 베트남(41위, 51.8점), 스리랑카(46위, 49.8점), 필리핀(50위, 48.8점), 중국(52위, 48.7점), 타지키스탄(58위, 45.1점) 등 에 모두 뒤졌다. 부문 별로 보면 활동성에서 노인층 고용(64.3%) 과 2차 교육(45.9%)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26위에 올랐지만 노년층의 빈곤율이 48.5% 로 전체 평균 12.9%를 크게 상회하면서 96개 국 가운데 82위로 처져 종합 순위가 떨어졌다. 건강 부문에선 96개국 가운데 42위에 올랐으 며 현재 60세인 사람의 남은 기대 수명은 24년, 이 가운데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기대 수명은 18.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부분에선 54위에 올랐다. 2014년 현재 한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9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5%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2030년 31.4%, 2050년에는 41.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1위는 스위스(90.1점)가 차지했으며 노르 웨이(89.3점), 스웨덴(84.4점), 독일(84.3점), 캐나 다(84.0점), 네덜란드(83.0점), 아이슬란드(81.8점), 일본, 미국(79.3점), 영국(79.2점)이 10위 안에 이 름을 올렸다.[조선일보]
영국생활
"난민 사태는 미국·유럽 정책 실패 탓" “유럽의 난민 위기는 미국에서 만들어 졌다.” 미국 시사 주간 <네이션>은 유럽의 난민 문 제를 다룬 최신호 기사에 이런 제목을 달았 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 인 전쟁이 지금의 유럽 난민 유입 사태를 낳 는데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 5일엔 <뉴 욕 타임스>가 “시리아 난민 엑소더스는 서방 의 정치적 실패를 도드라지게 보여준다”고 지 적했다. 2차대전 이후 유럽의 최대 위기라는 대량 난민 사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정 책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사실 유럽 난민 위기의 원인은 단순하지 않 다. 전쟁, 독재, 종파분쟁, 삶터를 파괴하는 기 후변화, 경제적 불균형의 심화 등 여러 요인 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러나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이 최근 몇년새 급증하고 있 으며, 그 대다수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 니스탄 등 분쟁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 탄 난민들은 미국이 벌인 ‘테러와의 전쟁’의 직접적인 결과다. 시리아 난민들도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폭 압적 독재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 슬람국가(IS)의 야만적 행태에서 비롯했다. < 네이션>은 “지금 유럽으로 밀려드는 시리아 인들은 가난을 피해 온 것이 아니라 전쟁을 피해 온 사람들”이라고 했다. 중동 전문가인 린다 카티브 런던대 연구원도 <뉴욕 타임스 >에 “유럽의 난민 위기는 본질적으로는 유 럽 스스로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 사태 같은 정치 갈등에 대한 진지한 해법을 모색하고 인도 적 지원에 충분한 자원과 시간을 쏟았다면, 유럽이 지금 같은 지경에 이르진 않았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휩쓴 민 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이후 시리아에선 아
사드 정권과 반군세력간의 내전이 벌어지면서 난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다수는 접경국으 로 피신했다. 당시에도 유럽은 시리아 난민들에 게 국경을 굳게 걸어 잠갔다. 현재 시리아와 인 접한 터키, 레바논, 요르단 등 세 나라에만 최소 370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몰려 있다. 시리아 난민이 유럽으로 폭주하기 시작한 시 기는 지난해 6월 ‘칼리프 국가 창설’을 선포한 이 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급속히 세력을 넓히고 있는 이슬람국가(IS)의 출현과 맞물린다. 인접국 의 난민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이 슬람국가 세력이 발호하면서 중산층이나 친정 부 계층마저 난민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라크 난민이 급증한 것도 이슬람국가의 파 장이 크다.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한 지 8년만인 2011년말 전투부대를 모두 철수시켰다. 미군이 빠져나간 공백과 종파 갈등의 틈을 이슬람국가 가 파고들면서 다시 내전이 벌어졌다.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는 아프리카 분쟁국 난민들이 급증한 것도 ‘아랍의 봄’ 이후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고 사실상 권력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 다. 2011년 서방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 구(NATO·나토)는 리비아 반군을 지원하고 정 부군을 맹폭해 카다피의 몰락에 결정적 도움을 줬다. 그런데 그 이전까지 유럽연합은 리비아에 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오려는 밀입국자들 을 리비아 정부가 단속하는 대가로 지원금을 대 주고 카다피 정권의 인권 탄압에도 눈감는 뒷거 래를 해왔다. 유럽연합으로선 힘들이지 않고 껄 끄러운 일을 해결해온 셈이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유럽 제국주의 국 가들이 오스만튀르크 제국을 분할하면서 그은 국경선이 오늘날 아랍 분쟁의 도화선이 됐다. 당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제국주의 열강들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민족과 종교적 차이에 상 관없이 직선으로 국경을 그어 이질적인 정파와 민족이 한 나라에 섞여 살게 만들었다.[한겨레]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법으로 지켜드릴게요" 영국의 법무법인 AWC리걸이 점점 늘어나 는 한국인 사업자를 위해 조만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직통법정변호사 알레산드라 윌리엄스 씨 가 운영하는 AWC리걸은 런던과 서리에 거 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몰든과 엡섬 에서도 활발한 송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직통법정변호사(Direct Access Barrister) 는 사무변호사를 거치지 않고 일반인으로부 터 바로 사건을 위임받을 수 있는 법정변호 사다. AWC리걸 대표 알레산드라 윌리엄스 씨는 2003년 법정변호사가 되었으며 2012 년부터 직통법정변호사로 일해왔다. 윌리엄스 대표는 세금 및 신탁법, 계약법, 금융 및 기업법, 규제법, 토지법, 고용법, 형 사법, 가족법, 교통위반, 체육법 등 모든 분 야의 법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다. 또 비자, 이민법, 지적재산권 분야에도 조 예가 깊다. 윌리엄스 대표는 법정변호사가 되기 전 런던 시티에서 주식거래인으로 일하면서 고객 재산 관리를 맡아본 경험도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AIG, 사무변호사협회, 국세 청, 법무부, 전직 검찰총장과 손잡고 일해 본 경험이 있다. 윌리엄스 대표에 따르면 무거운 벌금과 복 잡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는 지름길은 영국법 을 잘 알고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낯선 환경 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돕기 위해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힌다. 첫째는 지금 하고 있거나 구상하는 일이 영국법에 맞는지를 점검해주는 “법률 검 진” 작업이고 둘째는 많은 사업자가 궁금 해하는 주제를 갖고 저녁 시간에 갖는 “법 률 설명회”다. 윌리엄스 대표는 영국법에 대한 이해를 넓 히고 사업자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 하는 데에 이런 법률 검진과 설명회가 도움 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WC리걸에 대한 문의는 전화[+44 (0) 7941 944950]나 이메일[info@awc-legal. co.uk]로 가능하며 웹사이트[www.awclegal.co.uk]도 있다. [아래 AWC Legal 광 고 참조]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당선 30년 동안 당의 맨 뒷자리에서 가장 강경한 좌파로 활동한 아웃사이더 정치인이 영국 제1야 당의 대표가 됐다. 가디언은 "제러미 코빈(66)이 59%의 득표를 얻어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12일 전했다. 전체 유권자 55만4272명 중 42만 2664명이 참여해 투표율 76.3%를 기록했고, 코 빈은 25만1417명의 지지를 받았다. 코빈은 노동당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킨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1997년 토니 블레 어가 '새로운 노동당'을 주창한 이후 노동당은 20 년 동안 보수와 손잡는 '제3의 길'을 걸어왔다. 코 빈은 그 와중에도 긴축에 반대하며 노동당 정책
이 복지를 후퇴시켰다며 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철도·에너지회사의 민영화를 반대하고, 이라크 전 파병에 대해 최근까지도 공개사과를 요구한 반전운동가이자 인권운동, 빈민운동가다. 코빈은 당선 후 "영국은 불평등과 부정의에 지 쳤다"며 당의 노선을 확실하게 바꿀 것임을 시 사했다. 코빈은 "나는 오직 정책으로 이겼다"며 " 이번 선거는 수많은 사람들이 노동당의 안도 밖 도 변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 다. 코빈은 "평화와 사회정의를 위해 일할 것"이 라며 "이것이 노동당이 만들어진 이유였다"고 말 했다.[경향신문]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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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 '시리아내 IS 공습' 잰걸음 최근 시리아 난민 유입 사태를 계기로 프랑 스와 영국이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참여를 서 두르고 있다. 마뉘엘 발스(사진) 프랑스 총리는 9일(현지시 간) 미국 CNN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난민 유 입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바샤르 알아사드(시리 아 대통령)를 제거하고 테러집단인 IS를 파괴하 는 것”이라고 밝혔다. 발스 총리는 “레바논, 요르 단, 터키 난민캠프에 400만∼500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수용돼 있다”면서 “우리는 이들 난민을 다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므로 문제를 뿌리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내 IS에 대한 공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이라크에서 IS 격퇴를 위한 미군 주 도의 연합군 공습에 처음으로 참가한 국가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을 돕게 될까 봐 시리아 내 IS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고, 시리아 온건 반군 에 무기를 제공해왔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도 같은 날 의회에 서 시리아 내 IS 공습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2013년 의회에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의회는 이 라크에 대해서만 공습을 승인했다. 해먼드 장관은 “아사드도 제거돼야 하고 IS도 제거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자금 지원, 구 호 활동, 외교 뿐만 아니라 강력한 군사력도 필 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 북서부에서 전 개되는 정부군과 다른 세력들 간 복잡한 3자간 전투에 개입할 의도는 없다”면서 “현재 살펴보 는 것은 시리아 락까의 IS 사령 및 통제 거점들” 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에서 가결이 예상되는 시기에 이르면 시리아 공습 승 인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먼드 장관은 아사드의 든든한 지원자인 러시아와 이란이 아사드를 포기할 징후가 없다 면서 내전에서 정부군이나 반군의 승리로 이끌 군사적 해법은 없으며 외교적 해법 역시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헤럴드경제ㅣ관련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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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내 남자친구가 여자라고?" 육체관계까지 가진 내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여자 절친이라면? 실제로 이런 일이 영국에 사 는 여성에게 일어났다. 10일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2 년에 걸쳐 '키예 포춘'이라는 남성과 만나 문자 그대로 '블라인드 데이트'를 즐겼지만 알고보니 절친한 여자친구로 밝혀져 현재 성폭행 소송 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포춘 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피해 여성의 페이스북으 로 친구요청을 보내며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뇌종양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이라며 필리핀계 남미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대화를 나눴고 전화 통화로까지 이어졌다. 포춘은 피해여성에게 "당 신은 내가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며 "이는 우리가 결혼해서 아이도 갖고 하자는 (신의) 신호"라고 접근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2월 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포춘은 수술로 인한 흉 터와 부자연스런 걸음걸이 때문에 안대를 해 줄 것을 피해여성에게 요청했고 여성은 그대 로 받아들였다. 그해 6월까지 모두 5번의 만남이 있었고 그 때마다 두 사람은 성관계를 가졌다. 피해여성은 포춘이 인공보철물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했다 고 주장했다. 마지막 만남에서 포춘의 뒤통수를 잡았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안대를 걷었더니 여자(사람)친구인 게일 뉴랜드의 적나라한 나 신이 그대로 드러났던 것. 뉴랜드는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 피해자가 포춘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초등학교 때부터 동성애자였으며 그때부터 포춘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만들었고, 이 같은 사실을 주변사람에 게도 말해왔다고 주장했다.[노컷뉴스]
영국, 음식점
‘팁’
2m 땅밑서 탈출 곡예 시도한 영국인 질식사할 뻔 명 마술사 해리 후디니가 시도했다. 후디니는 거의 지표면까지 올라왔으나 구조대원 도움 으로 땅 위로 올라섰다. 1940년에도 같은 곡 예에 도전한 영국인이 있었으나 그도 구조 대원의 도움을 받았다. 1992년에는 미국인 마술사 조 버러스가 같은 시도를 했다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연합뉴스]
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런던 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에 수십개의 체인 점을 갖고 있는 한 프랑스 식당은 팁의 100%를 종업원이 아니라 식당 업주가 챙겨가고 있었습 니다. 역시 수십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다른 대형 음식점에서도 팁의 60-80% 가량이 업주 들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일부 음식점들은 "팁을 누가 가져가냐?"고 만 약 손님들이 물어 볼 경우 "팁은 종업원들이 받 습니다"라고 대답하라고 교육까지 시켰다고 합 니다. 거짓 대답을 강요했다는 거지요. 이렇게 해서 한 음식점은 1년에 우리돈으로 18억여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음식값에 덧붙 여 팁으로만 짭짤한 부가 수익을 올린 겁니다. 영국의 대형 음식점들이 종업원의 팁에까지 손 을 대기 시작한 것은 두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먼저 2009년 영국 종업원들의 최저 시급(시간 당 급료)에 대한 규정이 바뀐게 발단입니다. 그 전까지는 시급을 줄 때 팁을 포함해 7.5-8 파운 드를 맞춰 주면 됐지만 법 개정으로 최저 시급 에서 팁을 제외해야 했습니다. 예컨데 종업원들 에게 시급을 줄 때 팁이 2 파운드였다면 업주는 5.5 파운드만 주면 됐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팁 이 얼마이든 업주는 7.5 파운드를 줘야합니다. 종업원들은 팁이 2파운드라면 시급은 9.5 파운 드로 오른 셈이고 업주는 줘야 할 시급이 5.5파 운드에서 7.5 파운드로 부담이 커진 거죠. 업주 들은 부담이 커진 만큼 부담 보전을 위해 팁을 챙겨가기 시작한 겁니다. 또 음식값을 대부분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최
출신이 아닌 외국인 배우자의 결혼비자를 내주 지 않는 새 이민법을 도입했다. 내무부는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혜택에 의존 해 살아가려는 목적으로 결혼이민을 원하는 이민자들을 차단해 다른 납세자들을 보호하 겠다는 목적으로 연소득 하한선을 설정한 것 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부부와 가족을 소득 때문에 강제로 떼 어놓는 이 법률은 그간 지나치게 비인도적이라 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영국 이민자 복지운동 단체인 이민자복지공 동위원회와 미들섹스대 연구진은 영국이 결혼 이민 연소득 하한선을 제정한 뒤로 1만5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헤어졌다는 연구 결과 를 발표했다. 이 아이들 중 79%는 영국 시민권 자였으며, 많은 수가 부모와 헤어지면서 불안 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소개한 사례 중에는 떨어져 사는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해 아빠와의 통화까지도 거부하는 아이들의 사 연도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소득 하한선인 1만8600파 운드는 최저임금의 약 138%에 달한다. 최저임금 수준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들은 외국인 배우자 와 영국에서 같이 살지 못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 법률은 일정기간 동안의 소 득과 모아둔 돈만 심사 대상으로 할 뿐, 미래 의 기대수입이나 다른 경로의 재정적 지원은 고려하지 않아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다고 보 고서는 평가했다. 잉글랜드 어린이위원 앤 롱필드는 “어린이들 은 부모가 따뜻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양육해 야 더 잘 자란다는 증거는 아주 많다. 가족을 갈 라져 살게 만들고, 영국 어린이들이 엄마나 아빠 와 스카이프로만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버린 이 규정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경향신문]
출처 | KBS [취재후]
은 누구 것일까?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고민되는 문제 가운 데 하나가 '팁'입니다. 호텔 등 숙소에서 나올 때나 음식점에서 밥값 계산을 할 때 팁을 주 느냐 마느냐, 준다면 얼마를 줘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한마디로 팁은 고객의 의무 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인 만큼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줘도 되고 만족 하지 않았다면 안줘도 됩니다. 그런데 팁은 서양의 오랜 관습이니 해외 여 행까지 온 마당에 얼굴 붉힐 필요 없다며 팁 을 놓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팁은 얼마를 주는 것이 적당할까요? 이 문제는 서양 사람들도 헷갈려 하는 문 제입니다만 음식점의 경우 총비용의 대략 10% 정도를 내면 적당하다는 것이 정설로 돼 있습니다.(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만 영 국 식당의 팁은 12.5%이고 대부분 신용카드 계산시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낼 필요 는 없습니다. 영수증을 잘 보셔야 하는 이유 입니다.) 그렇다면 팁은 왜 주어야 할까요? 이 문제는 누가 팁을 가져가느냐의 문제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종업 원의 서비스에 대한 보답으로 팁을 주는 만 큼 당연히 종업원이 받아가는 것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종업원들이 최저임금도 못받 고 있으니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팁이라 도 챙기라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영국인들 도 그렇게 생각하며 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일부 대형 음식점에서는 팁 을 주는 손님들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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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이민정책이 낳은 스 ' 카이프 키즈' 일정 소득수준을 넘기지 못하면 외국 인 배우자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는 영국 이민법 때문에 부모와 헤어져 ‘스카이프’ 같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소통하 는 ‘스카이프 키즈’들이 양산됐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2012년 영국 내무부는 연소득이 1만 8600파운드(약 3400만원)에 이르지 못 하는 영국 시민에게 유럽연합(EU) 국가
약 2m 땅밑에 수갑을 찬 채 파묻힌 뒤 탈 출 곡예를 시도하던 영국인이 구조대원의 도 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탈출 곡예 전 문가인 앤터니 브리톤이 웨스트요크셔 지역 에서 열린 축제에서 6피트(1.8m) 깊이 땅속 에 들어갔다. 손에 수갑을 찬 채 흙더미에 파묻힌 브리톤 은 즉시 탈출 작업을 시작했으나 일이 생각대 로 풀리지 않았다. 움직일수록 흙이 계속 덮 쳐와 숨 쉴 공간을 확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그가 땅 위로 올라오지 않 자 대기중인 구조대원들은 급히 기계와 맨 손으로 흙더미를 파냈다. 브리톤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구조대원들 이 브리톤의 입에서 흙을 빼내자 곡예를 구 경하러 온 관중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산소를 공급받은 브리톤은 몇 분 뒤 의식 을 회복했다. 그는 "어렵사리 공기구멍을 만 들어 숨을 내쉬었는데 흙이 밀려와 들이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식을 잃기 전 할아 버지가 나타나 어린 시절처럼 내게 말을 거 셨다.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땅에 파묻혔다 탈출하는 곡예는 1915년 유
1157호
근 추세와도 맞물려 있 습니다. 신용카드로 계산 할 때 아예 팁까지 포함 시켜 계산하는 거죠. 이 경우 '신용카드로 계산한 비용 전액은 업주의 소 유'라는 관련법 규정을 업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팁도 신용 카드로 계산한 만큼 '업 주 소유'로 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듯합니다. 그러나 업주들이 한가 지 간과한 점이 있습니다. 팁과 관련한 규정에 서 "팁을 준 손님들의 의도가 왜곡돼서는 안된 다"는 점입니다. 손님들이 팁을 준 것은 나에게 서빙해 준 종업원 때문이지 업주 때문은 아니 라는 보편적인 상식의 기준으로 본다면 업주가 팁을 가져간 행위는 '손님들의 의도를 왜곡'한 것 이 되는거죠. 영국 정부가 팁의 소유 문제를 놓 고 조사에 착수하게 된 근거도 바로 이 점입니 다. 영국 정부가 조사를 시작했으니 조만간 이 문제는 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차라리 음식값을 팁 만큼 올린다면 어떨 까요? "팁을 줘야 하나?" "준다면 얼마를 줘야 하 나"에 대한 고민과 '음식 값의 10% 가량'을 계산 하는 수고도 덜 수 있을 테니까요. 어차피 팁을 줄거라면 말입니다. 특히 종업원이 아니라 업주 가 팁을 챙겨 간다면 손님들의 '고민'과 '수고'는 '헛고민'이고 '헛수고'인 셈이 되는 거죠. 그러나
영국 정부가 문제를 고쳐보겠다며 나선 만 큼 '팁' 관행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아 두면 좋은 '팁' 하나 있습 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국에서는 신 용카드로 음식값을 계산할 때 영수증을 보 시면 '음식 값'과 '팁'(영국에서는 Gratuity) 이 따로 표시됩니다. 만약 너무 오래 기다렸다거나 종업원의 서 빙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팁'을 제외해달라 고 요청하면 음식값만 계산할 수 있습니다. '팁'을 제외했다고 해서 음식점에서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한 손님의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팁은 음식값의 12.5% 로 다른 나라보다 많은데다 당분간은 종업 원이 아니라 업주의 주머니를 불리는데 사 용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기 때문이 죠.[KBS 취재후]
영·국·뉴·스 영국생활 10 2015년 9월 17일 (목) 비비안 웨스트우드, 총리 자택 앞 '탱크 시위' 영국엔 '여왕의 빨간 가방'만 있는 게 아니더라 영국 패션계의 대모 비비안 웨스트우드(74) 가 영국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 허가에 반대하 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자택 앞에서 '탱크 시위'를 벌였다고 BBC방송 등이 11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웨스트우드는 이날 'UN'고 적힌 흰색 장갑차 를 몰고 지지자들과 함께 영국 옥스퍼드시 근처 위트니에 있는 캐머런 총리의 사저로 몰려갔다. 웨스트우드를 비롯한 시위자들은 영국 정부 가 셰일가스 개발 을 위해 북부와 중부지역에 27개 의 개발 허가권 을 내준 것에 반 대했다. 웨스트우 드는 셰일가스 개 발 기술인 "프래킹 (fracking·수압파 쇄법)은 기후 변 화를 가져올 살인 마"라고 주장했다. 프래킹은 퇴적
암(셰일)층에 있는 원유와 가스를 물과 화 학물질, 모래 등을 이용해 뽑아내는 기술이 다. 프래킹 기법이 쓰이면서 미국을 중심으 로 셰일에너지 붐이 일어 국제유가 급락을 주도했지만, 단층을 반복적으로 하강시켜 지 진을 유발하다거나 식수 오염 등을 일으킨 다며 반대하는 주장도 거세다. 이들이 시위하는 동안 캐머런 총리는 자 택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투데이]
자(ministerial box)' 혹은 그냥 '빨간 상자(red box)'라 불린다. 이 가방은 웬만한 폭발물 공격 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 여러 장 관의 상자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재무장관 이 예산안 운반용으로 쓰는 '예산 상자(budget box)'다. 주로 차관급 공무원이 들고 다니는 '녹 색 상자(green box)'는 빨간 상자와 생김새와 기 능은 같지만 차별화하기 위해 색깔만 녹색으로 바꿨다.[조선일보]
아인슈타인·스티븐호킹보다 IQ 높은 英 천재소녀
영국, 매운 맛에 빠지다… '고추 먹기대회' 성행 밋밋한 음식 을 좋아하는 것 으로 알려진 영 국인들이 점점 매운맛에 빠져 들고 있다고 영 국 일간 가디언 이 보도했다. 영국에서 지 난 10년 동안 고추 시장이 급성장했고 매운 음 식 축제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영국 핫소스 시장이 1700 만파운드(약 311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영국 내 몇몇 고추 농장들은 연간 수입이 25만파운드(약
9일 통치 기간 2만3226일을 기록하며 영국 역 대 군주(君主) 가운데 최장 재임 기간을 기록한 엘리자베스 2세(89)는 이날 공무를 처리하며 평 상시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집무실에서 여 느 때처럼 서류를 훑어보는 여왕의 책상 위엔 큼지막한 직사각형 빨간 가방이 놓여 있었다. ' 왕실의 빨간 상자(royal red box·사진)'라 불리 는 가방이다. 영국엔 왕실과 정부 관료들이 사 용하는 독특한 가방이 여러 종류 있다. 각각의 가방은 어떤 역할을 할까. 왕실의 빨 간 상자는 국왕 전용 가방이다. 매일 수행 비서가 이 가방에 내각과 영연방 자치단체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담아 왕에게 전달한다. 대개는 국왕 서명이 나 재가가 필요한 서류다. '검은 상자(black box)'는 총리와 정보기관 고위 관료만 접근 가능한 검은색 가방으로 국가 기밀 서류를 보관한다. 영국 장관들이 공문서 옮 길 때 쓰는 서류 가방은 '장관의 상
4억5000만원)에 달한다. 고추요리 축제는 이번 달에만 10개가 개최 될 예정이다. 고추 애호가들은 생고추를 먹거 나 핫소스를 요구르트처럼 떠먹는 시합을 즐 기기도 한다. 영국 남성들은 고추나 핫소스를 먹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 지난달 영국 테스코에서는 일반적인 할라 페뇨 고추보다 '스코빌 지수'(캡사이신 농도 표시 단위)가 400배 높은 140만에 달하는 ' 코모도 드래건' 고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디언은 영국에서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최루액 분사기의 스코빌 지수가 50만∼200 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모도 드래건은 음 식이 아니라 화학무기라고 전했다.[국민일보]
영국에서 멘사 IQ(지능지수) 테스트 최고점 162 점을 기록, 세계적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 과 스티븐 호킹 박사의 점수를 능가하는 천재 소녀가 나타나 화제다. 영국 미러는 에섹스주 랭햄 출신의 리디아 세 바스찬(12)이 멘사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 다고 보도했다. 리디아는 세계 상위 1%안에 드는 점수를 받 았다, 이는 세계적인 천재 알버트 아인슈타인 과 스티븐 호킹 박사의 점수 160점을 능가한다. 리디아는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했지만 시험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쉬워서 안심이 됐다" 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인근 콜체스터 종합 병원에서 방사선 전문의로 종사하고 있는 리디아의 아버지 아룬 세바스찬 (43)은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의 IQ
점수보다 높다는 데 솔직히 말해서 믿을 수가 없을 정 도다"라고 말했다. 리디아는 생후 6 개월이 지나자 말 을 하기 시작했고, 4살 때부터 바이올 린을 연주한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전 세계 수 재들의 모임인 멘 사 회원 자격은 공인된 멘사 IQ 테스트에서 전 세계 인구대비 2% 안에 드는 148점 이상을 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현재 세계 100개국에 1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다.[쿠키뉴스]
THE UK LIFE
전·면·광·고
1157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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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9월 17일 (목)
"칼레 난민촌에 영국 테러 IS 대원 잠입"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대원이 영 국에서 테러를 감행하기 위해 프랑스 칼 레의 난민들 사이에 숨어 들었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현지 신문 라봐뒤노르를 인용해 프랑스의 테러 용의자 목록에 올라 있는 한 IS 대원이 영국행을 시 도 중인 난민들 사이에 섞여 있으며, 프랑스 경찰들은 그를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 태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봐뒤노르는 지난 8월 시리아를 떠난 것 으로 알려진 해당 IS 대원에 대해 “그의 의 도는 영국에서 테러 공격을 하려는 것”이 라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이 어떻게 처음 그의 움직임을
감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텔레그래프가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묻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 혔다. 다만 “유럽에 도착하는 수 천명의 시 리아 난민 중 지하디스트들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고 답했다. 프랑스의 테러 용의자 목록은 약 5000명 가량의 인물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포 함된 인물은 신원 확인이 필수적인 공항을 이용해 외국으로 이동할 경우 감시의 눈초 리를 피해가기 어렵다. 용의자 목록은 인물 의 사진, 목록에 이름이 오른 이유, 신원을 확인했을 때 대처 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로 IS의 일원이 난민촌에 숨어 들었을 경우 신 원 확인이 허술한 틈 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칼레에서 난민 을 돕는 자선단체들 은 난민들 사이에 지 하디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 이 곳 에서는 신원 조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
영국서 2014-2015년 테러 혐의로 299명 체포 영국에서 테러와 연관된 혐의로 체포된 사 례가 2001년 이래 최고에 달한 것으로 나 타났다. BBC 방송은 내무부 자료를 인용해 2014 년 4월~2015년 3월 테러 연관 혐의로 체포 된 용의자는 모두 299명으로 이전 1년에 비 해 31%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이들 중 100명이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고 BBC는 덧붙였다. 테러 연관 체포 건수는 내무부가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래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52명이 숨진 런던 지하철 테 러가 발생한 2005년의 284명이었다. 테러와 연관된 혐의로 체포된 이들 가운 데 자신을 영국인 또는 이중 국적자로 여 기는 사람들이 놀랄 만큼 증가했다고 관리 들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체포된 이들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2010년 4월~2011년 3 월 이 비중은 52%였다. 아울러 18~20세 청년도 이전 20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체포된 이들 가 운데 35명이 여성들이었고 이 중 8명은 18 세 미만이었다. BBC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 이 시리아 내전에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테 러 연관 체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1년 반 전 영국 검찰(CPS)은 국외에서 자 행된 폭력 행위도 영국에서 정의하는 테러 에 포함되는 만큼 시리아 내전에 합류하면 기소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 BBC는 테러 연관 혐의 체포가 급증한 것 은 이후 이 같은 검찰의 방침이 계속 추구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한국일보]
달라이 라마, 시진핑 영국방문 앞두고 런던서 강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오는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영국 국 빈 방문을 앞두고 런던에서 의원들과 대중을 대 상으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영국 의회 티베트 소위원회는 달라이 라마에 게 런던을 방문해 오는 22일 강연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문판 이 11일 보도했다. 티베트인의 인권 침해에 관 심이 많은 이 소위원회 의원들은 달라이 라마 의 강연을 들으면서 중국의 티베트 인권 정책 에 비판할 것이라고 RFA는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 소위원회에서의 강연에 앞 서 19일부터 런던에서 '자비, 행복의 기초' 등을 주제로 2차례 대중 강연을 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나흘간 영국을 방문해 잉 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해 자비와 비폭력, '인류의 하나 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달라이 라마의 9월 런던 강연은 시 주석의 영 국 방문에 임박해 이뤄져 중국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으 로 보인다고 RFA 는 전했다. 영국은 지난 2012년에는 데 이비드 캐머런 총 리가 달라이 라 마를 접견했다가 중국과의 관계가 상당 기간 냉각 되면서 중국과의 경협과 무역에 불편을 겪었다. 영국 고위 관리들은 이 점을 고려해 달라이 라마의 이번 런던 강연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 로 전망된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艾未未)도 19일 런던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이웨이웨이는 주중 영국대사관이 자신에 게 차별적인 비자를 발급한 것과 관련해 "이는 중국인에 대해 경의가 결핍된 것"이라고 비판 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 사퇴 선언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민주연합당 (DUP) 소속 피터 로빈슨 제1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가톨릭계 세력과 개신교계 세력이 권력 을 분점해 온 연립정부 내 갈등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로빈슨은 이날 그가 소속한 정당의 장관들이 한 명만 빼고 모두 즉각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의 주춧돌 중 하나인 연립정부가 심각한 약화를 겪게 됐다. 이번 위기는 지난달 아일랜드공화국군(IRA) 옛 조직원인 케빈 맥기건의 피살 사건에 IRA 소 속 반체제 인사들이 연루돼 있음을 시사하는 내
용을 경찰이 발표하면서 증폭됐다. 로빈슨은 이로 인해 정상적 정부 운영이 불가능해졌다며 "IRA가 살인에 가담하고 IRA 조직이 계속 존재하고 있다는 경찰청 장의 평가와 그 후 이뤄진 체포들로 인해 권 력 이양(벨파스트 평화협정으로 이뤄진 영 국 직할 통치에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로의 권력 이양)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정당들이 이런 상황을 이용하지 못 하도록 알린 포스터 재무장관을 임시 제1장관 으로 자치정부에 남겨 둔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정부와의 위기 관련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립정부는 붕괴 직전의 위기 에 있으며, 붕괴할 경우 영국 본국 정부의 북아 일랜드 통치가 부활할 수도 있다. 영국 총리실 관계자들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 국 총리가 사태의 추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해결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 페인 당 총재 게리 애덤스는 자치정부가 계 속 가동될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음란물 보여줄까?" 알고보니 '몸값인질' 어플 음란사진을 공짜로 보여주겠다고 접근한 뒤 이용자의 사진을 몰래 찍어 보상금을 요구하 는 이른바 '인질'어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휴 대전화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8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애덜트플레이 어'라는 앱은 성인음란사진을 보여준다고 제안한 뒤 이를 내려 받아 구동시키면 휴대전화 전면 카 메라를 작동시켜 이용자의 사진을 몰래 찍는다. 이 앱은 휴대전화를 먹통으로 만든 뒤 몰래 찍어놓은 이용자 사진이 담긴 메시지를 띄우고 '500달러(한화 55만원 상당)을 내지 않으면 형 사처벌하겠다'고 협박한다. 또다른 앱은 돈을 내 놓지 않으면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유출 하거나 삭제하겠다고 협박한다. BBC방송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이같은 몸 값요구앱(ransom app) 장사가 짭짤하다"며 사 이버범죄 가운데 성장하고 있는 사업분야라 고 보도했다. 일부 앱들은 10주만에 7만 5천달러(한화 8천
3백만원 상당)을 벌어 들이기도 했다고 bbc방 송은 전했다. 이런 방식은 이미 데스크톱에서 기승을 부렸 던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 으로,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앱스토어에서는 찾 아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런 앱은 내려받지 말아야 하며 평소에 휴대전화 정보도 백업저장하고 일 단 악성앱에 감염되면 휴대전화를 재부팅해 '세 이프모드'로 들어가서 조치해야 한다고 조언하 고 있다.[노컷뉴스]
영국 외무 "시리아 내전서 누구도 승리 못해" 5년째로 접어 든 시리아 내전 에서 아사드 정 부군이나 반군 의 승리로 이끌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필립 해 먼드 영국 외무 장관이 밝혔다. 해먼드 장관 은 9일(현지시 간) 의회에서 아사드의 든든한 지원자인 러 시아와 이란이 아사드를 포기할 징후가 없 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간 가디언이 10 일 전했다. 그는 영국과 서방이 아사드의 입지를 강화 해줄 어떠한 외교적 해법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아사드 축출' 전제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아사드가 자행한 범죄에 책임 있는 자에 출마 자격을 주는 일련의 선 거들을 마련하고 감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점은 분명해야 한다. 아사드는 시리아 미래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와 이란의 지지를 얻기 위 해 아사드가 몇 개월 가량의 전환기에 대통령
으로 남는 것은 양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먼드 장관은 IS에 대한 공습을 이 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되 시리아 내 IS " 핵심 군사시설"에 국한하는 임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북서부에서 전개되는 정부군 과 다른 세력들 간 복잡한 3자간 전투에 개 입할 의도는 없다"면서 "현재 살펴보고 있는 것은 시리아 락까의 IS 사령 및 통제 거점들" 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은 시아파 분파 알라위파인 아 사드 정권, 수니파가 다수인 반군들, 자치정 부 수립을 도모한 최대 소수 민족 쿠르드족 등이 얽혀 전개되고 있다. 이 틈새에 IS가 세 력을 넓히고 있는 양상이다. 반군에도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JN)이 주도한 반군 연합체인 '제이쉬 알파트흐'(정 복군) 등으로 여러 갈래로 나뉜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아사드 정권에 군사 와 자금을 지원했고, 러시아 역시 최근 아사 드 정부군에 무기와 군사자문을 넘어선 병 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방은 온건 반군세력을 지원해온 한편 IS 공습을 펼쳐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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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英 의회, 안락사 허용 법안 논의 표결로 거부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이 영국 의회에서 논 의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영국 하원은 11일(현지시간) 안락사 허용 법 안에 대해 의회 논의를 진행할지를 표결에 부쳐 찬성 118표, 반대 330표로 거부했다. 1997년 비슷한 내용의 안락사 허용 법안이 의 회 논의 문턱을 넘지 못한 바 있다. 지난 5월 총선으로 해산된 상원에서 비슷한 법 안이 논의는 됐지만, 법안 승인 표결 단계에 이르 지 못한 채 의회 해산으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이번 법안은 잔여 생명이 6개월 미만 남았다 는 의사 2명의 진단과 본인의 의지에 의한 것임 을 확인하는 법원의 승인을 거쳐 안락사를 허 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안을 발의한 롭 마리스 노동당 의원은 "사회 의 태도가 변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의회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호소했다. 안락사 허용을 둘러싼 영국 내 고조된 논쟁을 반영하듯 이날 표결에 앞서 수많은 의원들이 발 언에 나서면서 논의가 5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안락사 허용 캠페인을 벌여온 시민단체 '위엄 있는 죽음을'의 사라 우튼 대표는 "시민의 압도 적 다수가 안락사를 지지하는데도 의원들이 죽 어가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기는 지금의 법을 유지키로 결정한 것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영국에선 자살 방조는 최고 징역 14년이 선 고되는 범죄다. 최근 몇년새 영국에서는 스위스의 한 안락사
지원 전문병원을 찾아가 안락사를 선택한 영국 인들의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면서 '위엄있는 죽 을 권리'에 대한 논쟁이 사회 이슈로 부상했다. 이 전문병원에서 모두 273명의 영국인이 안락 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이 외국에 나가 안락사를 하는 경우 가족들이 연민에서 환자의 선택을 받아들인 것 이라면 가족을 기소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놔 안락사 허용 법안 논쟁을 가열시켰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의회 표결을 앞둔 이 날 안락사 허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한 총리의 입 장은 분명하다. 안락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와 유대 교, 이슬람 지도자들은 안락사 허용 법안을 거 부해 달라는 공동 서한을 작성해 의원 전원에 게 보냈다. 웰비 대주교는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 과된다면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법안은 단지 자살을 합법화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 로 자살을 돕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연합뉴스]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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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염될 수도 있다" 英연구 알츠하이머 치매가 전염될 수있다는 주장 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존 콜린지 박사가 이끄는 영국 런던칼리지 대 연구팀은 네이처(10일)에 공개한 보고서 에서 크로츠펠트야콥병(CJD)으로 사망한 환 자 8명의 뇌조직을 부검한 결과 이중 7명의 뇌조직에서 알츠하이머의 주원인으로 알려 진 뇌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플라크를 발 견했다고 밝혔다. 31~51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인 이 환자들 의 뇌조직에서 아밀로이드 베타플라크가 발 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알츠하 이머 가족력도 없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생존시 알츠하이머 증세를 나타내지 않았 지만,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앓게 됐을 것 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7명의 의학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모두 어린 시절인 1958~85년에 사 망한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추출한 성장호르 몬 주사를 맞았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는 점에 주목했다. 주사 시술 과정에서 시신의 뇌하수체에 있 던 아밀로이드 베타플라크가 환자에게 '전
이'돼 일종의 알츠하이머 씨앗(seed)역할을 했 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시신에서 채취한 성장호르몬 주사는 안정 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1985년 영국에서 전면 중단됐다. BBC에 따르면 콜린지 박사는 9일(현지시간) 브래드포드에서 열린 '영국과학페스티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성장호르몬 주사를 통 한 알츠하이머의 전염 가능성 사례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치매가 전염병이란 의미 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은 연구가 요구 된다"며 " 수술을 미룰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인간 간 전염 가능성을 보 여주는 첫번째 증거"로 평가했다. 또 '영국과학페스티벌'에서 콜린지 박사가 연 구결과를 발표한 뒤 치과치료 과정에서 알츠하 이머에 감염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예를 들 어 근관(root canal)치료 과정에서 잠재적 리스 크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콜린지 박사가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 해 "현재는 치과수술에 관한 데이타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FT는 전했다.[뉴시스]
英 과학자, "청소년 건강 위해 등교시간 10시로 늦춰야" 영국의 수면 전문 과학자가 청소년들의 건 강과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등교 시간을 오 전 8시가 아닌 오전 10시로 늦춰야한다는 주 장을 내놓았다. 성인보다 생체 리듬(바이오 리듬)이 늦게 깨어나는 청소년들이 이른 시 간에 등교해 수업을 받으면 아직 잠에서 깨 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업에 영향을 받 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BBC는 영국의 수면전문가인 폴 켈리 박사 가 8일(현지시간) 브래드포드에서 개최된 '영 국과학페스티벌'에서 "십대들이 하루 2시간의
수면시간을 잃고 있다"며 "이는 엄청난 사회적 이 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10~55세 연령대의 대다수가 아침에 일 어나기 힘든 바이오 리듬을 가지고 있다면서, "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깨어나기 위해 알람시계 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자연스런 일이 아니라 는 의미"라고 말했다.또 "특히 14~24세 연령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수면권을 더 많이 박탈당하 고 있다"며 오전 10시 등교제 도입을 주장했다. 켈리 박사 연구팀은 오는 2016년 가을 학기부 터 1년간 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면이 학생
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틴 슬립(Teen Sleep)'프로젝트를 실시해, 연구 결과를 오는 2018년 발표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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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목)
한·국·뉴·스
존재기록조차 없는 12살 무국적 소년의 절망 경기도에 사는 12살 진호(가명)는 주민등록번 호가 없다. 학교에서 가끔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는 문서 같은 것을 받을 때면 앞자리는 생년월 일, 뒷자리는 ‘○’이 일곱개 채워진 임시 번호가 적혀 있다. 친구들이 볼까봐 늘 마음이 불안하다. 학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올해 초 급성 장염으로 대학병원 응 급실 신세를 졌던 진호는 청구된 진료비를 보 고 깜짝 놀랐다. 간단한 검사와 함께 수액을 맞 고 약 처방을 받았을 뿐인데 진료비가 엄청났 다. 그 뒤로 진호는 약간이라도 아픈 것 같으면 약부터 먹는다. 진호는 불법체류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무 국적 이주아동’이다. 중국인인 부모는 돈을 벌 러 한국에 들어왔다가 진호를 낳았는데, 불법 체류 사실을 들킬까봐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진호는 한 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인도 중국인도 아닌 신분이 됐다. 진호의 친모는 몇년 전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 돼 중국으로 추방됐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며
홀로 진호를 키우던 중국인 아버지 김모씨(43) 는 2013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중국동포 출신 오모씨(48)와 1년여 연애 끝에 살림을 합치고 지난 3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김씨는 현재 ‘위명(가짜) 여권 사용’ 혐 의로 적발돼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돼 있 다. 김씨 여권의 생년월일이 당국의 착오로 실 제와 다르게 기재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 문이다. 홀로 진호를 보살피고 있는 새엄마 오씨 는 진호의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경향신문은 무국적 이주아동인 진 호와 진호의 보호자 오씨를 만났다. 이제 한국 인이 된 오씨는 “진호에게 한국 국적을 주고 정 말 친아들처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래전 아들을 중국에 두고 한국에 돈을 벌러 온 경험 이 있는 오씨는 진호가 마치 자기 아들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적이 없는 것은 물론, 출생신 고조차 안된 진호에 대한 입양절차를 밟는 것 은 쉽지 않다. 현재 진호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서류는 동네 병원에서 받은 ‘출생증명서’가 전부다. 다 행히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소라미 변호사가 진호의 사연을 접하고 입양 문제를 도와주겠다 고 나섰지만, 무국적 이주아동에 대해 입양허 가가 내려진 선례가 없다. 소 변호사는 곧 법원 에 진호에 대한 입양허가신청을 할 계획이다. 한창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때 홀로 남겨진 진 호는 오씨를 친엄마처럼 따랐다. 인터뷰 내내 오 씨 옆에 붙어 떨어지질 않았다. 진호도 자신이 무국적자인 것을 알고 있다. 오 씨는 진호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직접 했던 말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전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에요.” 진호는 인터뷰 내내 “내 이름으로 된 뭔 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진호는 “나를 증명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내 신분이 없으니까 휴대폰도 내 이름으로 못 만들고 어 린이 요금제를 쓸 수도 없어서 요금이 많이 나 온다”고 말했다.
영국생활
병사 전차는 56도 찜통, 장교 장갑차엔 '냉방장치' 병사들이 타는 주력 전차와 장갑차에 냉 방장치가 없어 여름에는 내부 온도가 최고 56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휘관용 장갑차량에는 냉방장치가 장착돼 있어 군이 냉방장치 설치에 ‘이중잣대’를 적 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합동참모본부와 방위사업청이 11일 새누 리당 송영근 의원에게 제출한 ‘전차·장갑차 냉방장치 관련 소요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 면 작전 지휘를 위해 장교들이 주로 타는 K-277 지휘장갑차에는 지난 2006년 성능개량사업 때 냉방장치 가 설치됐다. K-277 지휘장갑차와 유사한 차륜형 지휘소용차량에도 1000만원대 냉방장치가 설치됐다. 하지만 병사용 K-200 보병전투차 에는 냉방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육군은 병사용 전차에 냉방장치를 달아달라는 의견조차 내지 않아 합 동참모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 비밀이 많은 진호는 친구가 별로 없다. 진호는 “친구를 집에 데려와 같이 자기도 하고 근처에 자전거 타고 놀러도 가고 싶다”면서 “친구 집에 생일파티가 있으면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진호는 가장 아찔했던 순간으로 짝꿍이 진호의 임시 주민등록번호를 보고 담임 선생님에게 ‘왜 진호는 주민등록번호가 이상하냐’고 물어봤을 때를 꼽았다. 진호는 “친구들이 사실을 알게 되 면 부모도 외국인이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애라고 놀릴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진호는 심심할 땐 인터넷TV를 보면서 ‘실시간 댓글’을 달거나 온라인 게임을 한다. 진호는 “가 상이긴 해도 게임을 하면서 가끔 메시지를 주 고 받는 게 재밌다”면서 “정말 답답할 땐 휴대 폰 게임을 하면서 옆에 누가 있는 것처럼 막말 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외로울 땐 혼잣말을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K-1 전차와 전투 환경이 비슷한 최 신형 K-2 흑표전차에 대해서는 “혹서기에 전 차 내부 온도가 56도까지 올라가 냉방장치를 성능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송 의원은 “지휘관용과 병사용 차량에 이 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상하 위화감 조성 은 물론 전투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선일보]
송아지 24마리 팔아 졸업하니 백수 요즘 4년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 졸업하기까 지는 8510만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8일 홍성축 산업협동조합 우시장의 수송아지 한마리 값은 348만1000원이었다. 송아지 24마리를 팔아야 대학 교육비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이제 대 학을 졸업시키려면 작은 목장 하나는 팔아야 한 다는 이야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대학교육 연구소가 공동으로 낸 ‘대학생 삶의 비용에 관 한 리포트-통계로 본 대학 교육비’ 보고서의 내 용이다. 보고서는 연구소가 자체 분석했거나 교 육부와 통계청, 취업정보업체 등이 조사해 발표 한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 대학 입학 뒤 5년간 8500만원 들어
한다는 것이다. 옆에서 진호의 말을 듣던 오씨 는 “그런 줄도 모르고 왜 어린애가 혼잣말을 하 느냐고 꾸지람을 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진 호의 눈시울도 덩달아 불거졌다. 내년 중학교 입학을 앞둔 진호는 요즘 걱정이 많다. 진호는 “아직까진 어린이로 살고 있는데 내년이면 중학교에 가고, 그럼 청소년 (교통)카 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신분증이 없으니까 일단 청소년 요금을 못 내고, 현금은 더 비싸게 돈을 내야 해 싫다”고 말했다. 진호는 인터뷰 내 내 ‘돈 걱정’을 많이 했다. 인터뷰 내내 진호가 학교에서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 자랑하던 오씨는 “난 대학에 못 갔지 만 진호는 똑똑해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데 까지 뒷바라지해서 대학에 보내고 싶다”고 말 했다.[경향신문]
한·국·뉴·스
THE UK LIFE
올해 서울 한 사립대학 인문계열에 입학한 새 내기 방그래(19살)군. 방군이 대학에 다니기 위 해 내야 하는 비용은 ‘입학 전형료’부터다. 정 시와 수시를 포함해 많게는 아홉 차례 넣을 수 있는 원서 비용으로 52만원이 든다. 실제 올해 국내 대학들이 입학전형료로 거둬들인 수입은 1533억원에 이른다. 지방 출신인 방씨는 면접 을 위해 서울로 올 때마다 교통비와 식비, 숙박 비를 써야 했다. 대학에 들어오니 77만7000원(사립대 평균치) 이라고 적힌 입학금 영수증이 날아왔다. 입학금 을 뺀 1년치 등록금을 뽑아보니 737만원이었다. 졸업 때까지 등록금이 전혀 오르지 않는다고 가 정해도 4년간 그가 내야 할 돈은 2949만2000 원에 이른다. 의대에 진학한 방군의 고향 친구 는 한 해 등록금만 1000만원을 웃돈다고 했다. 요즘 대학에선 ‘학점관리’ 차원에서 계절학기 수강도 ‘필수 과목’처럼 되고 있다. 방군이 앞으 로 계절학기 세 과목만 수강해도 65만원가량 을 추가로 내야 한다. 방군이 대학을 다니면서 쓰는 생활비도 만만 찮다. 기숙사비는 한달 32만원(1인실 기준)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기숙사 입주에 실패한 방
군은 50만원가량의 월세를 내고 자취를 하고 있 다. 식비와 교통·통신비 등 다른 생활비도 한달 에 최소 30만~40만원 안팎이 든다. 이런 비용을 따져보니, 방군이 졸업유예 기간 을 포함해 대학을 5년간 다닐 경우 총 8510만원 가량의 돈이 필요하다. 등록금이 3092만원으로 가장 컸고 주거비 2690만원, 생활비 2400만원 을 써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탓이다. 방군의 동생이 곧 대학에 입학하면 방군의 부 모님은 한 해 3000만원이 넘는 돈을 자녀들의 대학교육비로 내야 한다. 월급쟁이인 방군 아버 지의 한달 봉급은 264만원(2014년 임금근로자 평균 월급)이다. 결국 방군은 일자리를 구하기로 했다. 올해 초 한 연구기관(<대학내일> 20대연구소)이 낸 보 고서를 보면, 대학생의 66.3%가 조사 직전 6개 월 동안에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 데 58.3%는 대학 생활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일을 했다.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 학생은 75만4000여명이며, 대출액은 2조3590 억원에 이른다.
■ 졸업 뒤 취업 준비도 부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안포기(26)씨는 후 배 방그래를 보면서 “그래도 학교에 다닐 때가 좋았다”고 말한다. 새내기 시절 읽은 강준만 전 북대 교수의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 >(2010)는 표현은 책 속에만 있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뉴스에는 청년실업률이 10%를 웃돈다 는(6월 10.2%) 암울한 소식만 나온다. 취업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도 크다. 안씨 는 영어학원은 물론이고 모의면접 학원, 웅변·스 피치 학원, 이미지메이킹 학원 등도 알아보고 있 는 중이다. 졸업을 코앞에 둔 하반기 취업 준비 비용으로만 대략 153만원(지난해 인크루트 조 사)이 들어간다. 안씨처럼 취업을 위해 각종 사 설학원에 다닌 대학생은 10명 중 8명에 이른다. 안씨는 1년 더 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올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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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4년제 졸업생 전문대 U턴 급증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다시 들 어가는 '유턴입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다. 최 근 4년 사이 무려 5000명이 넘는다. 이에 따 른 학비만도 3800억원으로 막대하다. 이같 이 유턴입학생이 느는 것은 일반대 졸업자들 의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직업교육을 강화한 전문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 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10일 열린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 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해까지 4년 동안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전 문대에 입학한 학생은 5017명으로 나타났다. 4년간 유턴입학생 중에는 3년제 전문대 에 입학한 학생이 2170명으로 가장 많고 2 년제 전문대는 1619명, 4년제 전문대는 1228 명이었다. 전문대는 학과에 따라 학제가 2,3,4학년제 로 다양하다. 예컨대 간호학과는 대부분 대 학이 4년제로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전면 4 년제로 전환된다. 특히 4년제 전문대의 유턴입학생은 2012년 213명에서 올해 406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 다. 유턴입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간호학과다. 지난 4년간 간호학과에 1809명 이 입학해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그다 음으로 유아교육과(343명), 물리치료과(302 명)가 많았다. 유턴입학생이 다녔던 4년제 대학을 계열별 로 살펴보면 자연과학계열이 2769명으로 절 반을 넘었고, 인문사회계열 945명, 공학계열
791명, 예체능계열 512명 등의 순이다. 예체능계 열 유턴입학생은 2012년 78명이었지만 올해 189 명으로 크게 늘었다. 유 의원은 최근 4년간 유턴입학생 5017명이 4 년제 대학에서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2288억원 을 부담했고 전문대에서 2∼4년 동안 1569억원 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대 학을 졸업하는 데 드는 비용이 모두 3857억원 이나 되는 셈이다. 지난해 전문대의 평균취업률은 61.0%이지만 일 반대학의 평균취업률은 52.6%로 8.4%포인트 차 이가 난다. 일반대학과 전문대의 취업률 격차는 2012년 5.3%포인트, 2013년 6.5%포인트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유 의원은 "취업난으로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전 문대 입학이 매년 증가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근본적인 청년취업난 해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세계일보]
해 초 ‘졸업유예’를 신청했다. 취업에 더 유리할 거라는 판단에서다. 이 또한 공짜는 아니다. 수 업을 듣는 것도 아니지만, 졸업유예 수강비로 317만원을 냈다. 대학원에 갈까도 생각해봤지 만, ‘석·박사 실업자’가 넘쳐나는 탓에 선뜻 택하 지 못하고 있다. 1990년 8만6911명이던 대학원
생(석사과정 7만2417명, 박사과정 1만4494명) 은 지난해 33만872명(석사 26만897명, 박사 6 만9975명)으로 3.8배나 늘었다. 대학원 학비는 대학보다 비싸다. 올해 국내 사립대 대학원 연 간 평균 등록금은 최저 857만원에서 최대 1510 만원에 이른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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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목)
한·국·뉴·스
'MB 4대강 사업 빚' 국민 세금으로 갚는다 한국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 부채 원금 8조 원 가운데 30%를 정부가 70%를 수공이 갚는 것 으로 결정됐다. 이자까지 포함하면 정부가 55%, 수공이 45%를 갚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등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 김상희 의 원이 공동으로 낸 보도자료를 보면, 정부는 수 공의 4대강 부채 원금 7조9780억원을 정부가 30%, 수공이 70%으로 나눠 갚기로 결정했다. 액수로는 정부가 2조4천억원, 수공이 5조6천억 원가량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 산에 3400억원을 반영했는데, 이 가운데 390억 원은 원금 상환액, 3010억원은 이자 상환액이 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9일 국회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공 빚 원금 2조4천억원, 이자 2조9천억원 등 모두 5조3천억원을 갚아주 기 위해 2016년부터 2031년까지 16년 동안 매년 3400억원가량의 재정을 수공에 지원한다. 그러 나 정부는 2010~2015년 사이 수공 빚의 이자로 이미 1조5천억원을 갚아줬기 때문에 정부가 갚 아주는 수공의 4대강 사업 부채 원리금은 모두 6조8천억원에 이르게 된다. 정부와 수공이 갚 게 되는 원리금 총액은 모두 12조4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6조8천억원(55%)을 정부, 5조6천억 원(45%)을 수공이 갚게 되는 것이다. 수공의 경우, 5조6천억원을 나눠 2015년부터 2036년까지 22년 동안 갚아나갈 계획이다. 수 공은 원금 상환을 위해 발전이나 단지 개발 사 업에서 4조원, 4대강 사업에 따른 부산의 에코 델타시티 등 친수구역 사업에서 1조원, 다목적 댐 이수 사업 4천억원, 4대강 사업비 절감 2천 억원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수공의 부채 상환 계획에 대해 정부는 9 월 중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승인하고, 수 공도 9월 말 이사회를 열어 승인할 계획이다. 그 러면 올해 말부터 정부와 수공이 수공의 4대강 빚의 원금을 나눠 상환하게 된다. 애초 수공은 4대강 사업 투자에 소극적이었으나, 2009년 9
월 정부가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투자비의 금 융비용을 전액 재정으로 지원하고, 원금은 수익 사업으로 충당하되 부족분은 사업 종료 시점에 재정 지원 방안을 구체화한다”고 결정하자 바로 8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서명교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은 “현재 수공 의 4대강 부채 8조원을 그대로 두면 정부가 매 년 지급해야 하는 수공 부채 이자 3000억원도 끝없이 지속된다. 정부와 수공이 4대강 부채를 나눠 갚는 것이 이 부채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당시 수공 이사들과 이명박 전 대통 령 등 개인들의 책임은 행정부에서 직접 물을 수 없고,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계획에 대해 김상희 의원은 “22 조원을 투입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녹 조 등 환경 재앙을 일으킨 것 외에는 아무런 효 과가 없었다. 이런 사업에 8조원의 무책임한 투 자를 한 수공의 빚을 재정으로 갚아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의원은 “수공이 친수구 역 사업에서 1조원의 이익을 내려면, 부산의 에 코델타시티 사업 외에 추가로 4조원 이상의 사 업을 더 벌여야 한다. 국토부가 2016년 예산안 에 부채 원금을 포함시키려고 실현 불가능한 계 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염형철 사무총장도 “당시 이 런 잘못된 결정을 한 수공 이사들이 먼저 책임 져야 한다. 이들을 배임 등의 혐의로 처벌하고 이들에 대해 구상권도 청구해야 한다. 나아가 수 공에 이런 부당한 투자를 압박한 이명박 전 대통 령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한겨레]
영국생활
차기 대통령에 물려줄 건… 나라빚 730조 "다음 대통령에게는 재정 부담을 넘겨주 지 않겠다"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은 누구나 임기 내 균형재정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97년 IMF 외환위기를 넘기느라 재정적자 가 크게 늘어났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 기 말인 2002년에는 관리재정수지를 흑자 로 전환시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곳간 열 쇠를 넘겨줬다.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임기 내내 적자재정 을 유지했지만, 임기 말인 2007년에는 흑자 재정을 만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키를 넘겼다. 이때 나라 곳간에는 쓰고 남은 세금, 즉 세계잉여금도 16조5천억원이 들어있었다.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11년 광 복절 경축사를 통해 임기 내 균형재정 달성 을 천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을 위해 쏟아 부었던 재정을 임기 내에 제자 리로 돌려놓겠다는 선언이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임기 내 균형재정
달성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인 2012년 관리 재정수지는 17조4천억원 적자였다. 적자규모가 GDP 대비 1.3%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듬해 박 근혜 정부에게 넘긴 세계잉여금조차 마이너스 1천억원이었다. 비록 적자재정을 물려받았지만 박근혜 대통 령도 취임 첫 해인 지난 2013년 5월, "임기 내 에 균형재정을 달성하고 국가채무는 30% 중반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정부가 8일 내놓은 ‘2015~2019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따르면, 박 대통령 임기 말인 2018 년 관리재정수지는 25조7천억원 적자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채무 비중도 GDP대 비 41.1%로 30%대 중반은 커녕, 당장 내년부 터 그동안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40%의 천정 도 뚫릴 것으로 예측된다.[노컷뉴스]
작년 서울시 세금 체납액 44%가 강남 3구 지난해 서울시 전체 세금 체납액 8조6156 억원중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비중 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 방국세청은 강남 3구에 조사 인력을 집중해 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3구 지역 주민의 세금 체납액은 3조7664억원으로 서울시 전체의 체납액의 44% 수준이다. 강남 3구의 관할 세무서는 강남·반포·삼성·서초·송파·역삼세 무서 등 6곳이다. 세무서별로 서초세무서가 926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세무서 7676억원, 역
삼 7008억원, 반포 6320억원, 강남 5427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세무서 1580억원, 성북세무서 1569억원, 도봉세무서 1527억원 등 상대적 으로 부유층이 적은 지역의 관할 세무서 체 납액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강남 3구 체납징수만 철저히 해 도 서울 안에서 부의 쏠림현상이 줄고 나라 재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근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역외탈 세 등 상대적으로 체납규모가 큰 건수가 강 남 3구에 몰려있다"면서 "아직 납부하지 않 고 불복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전체 징수율 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뉴스1]
조국 "김무성 사위집서 함께 마약한 제3자, 누구?"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 약 투약 논란과 관련, 11일 "사위 집에서 같 이 마약을 맞은 '제3자'는 누구인가"라며 의 혹을 제기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은 김무성 사위 자택에서 발견된 '제3자' DNA 가 나온 주사기 1개의 사용자 를 왜 추적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다른 글을 올려 "상습 마약 투약하는 준(準)재벌 아들도 이상하고, 이를
알면서도 사랑하기에 결혼하겠다고 고집부 린 여교수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또 "상습마약범을 집행유예로 내보내 준 판 사도 이상하고, 이에 항소하지 않은 검사도 이상하고, 이런 것을 다 몰랐다는 장인도 이 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와 결혼한 재 력가 자제 이모씨(38)의 자택을 압수수색하 는 과정에서 제3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 기를 확보했으나, 사용자를 확인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뉴시스]
김무성, 둘째 사위 마약 논란에 아들까지 주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가 마약 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지만 낮은 형 을 선고 받아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 운데 김무성 대표의 아들 고윤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무성 대표의 아들 고 윤은 과거 영화 '국제시 장'에서 故현봉학 박사 역에 캐스팅 돼 강한 인 상을 남겼다. 고윤은 미국 뉴 아이비 리그로 불리는 신흥 명문 대 중 하나인 리하이대학 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기를 하기 위해 대학을 박차고 나와 집안의 도움 없이 연기를 하기 위해 연
출부 막일까지 하면서 연기를 배웠다.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 에서 처음으로 멜로 연기에 도전해 일편단 심 순애보를 보여주는 정윤호 역을 맡아 눈 길을 끌기도 했다.[헤럴드 리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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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1조이상 번 외국기업 15곳 법인세는 `'0'` 최근 영국이 이른바 '구글세'를 도입하면서 다 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 상한 가운데 한국에 진출해 1조원 이상 연 매 출을 올리지만 법인세를 한 푼도 안 낸 외국계 법인이 15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이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 만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진출 해외 법인 9532개 가운데 법 인세 납부액이 '0원'인 기업은 4752개나 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매출을 1조원 이상 올린 회 사가 15개나 됐다. 법인세는 이익이 날 때에만 과세하기 때문에 매출액이 많더라도 영업손실이 났다면 납부세 액이 0원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다국적기업은 국 가간에 상이한 조세체계를 활용해 무과세 또 는 과소과세 혜택을 받아왔다. 구글이 지식재산권 관련 세금 제도가 미약한 아일랜드에 있는 자회사가 상당수 지식재산권 을 보유하게 하고, 세계 각국에서 벌어들인 수 익을 지재권에 대한 로열티 명분으로 이 자회 사에 몰아줌으로써 법인세를 적게 내는 방식을 쓰는 게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독일, 스페인은 다국적기업에 콘 텐츠 저작권료 혹은 사용료를 세금 형태로 징 수하고, 영국은 해외 수익 이전에 대해 더 높
은 법인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글세'를 매기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해외기업 대부분은 공시나 외 부감사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운영되고 있어 국내 매출액 규모나 수익 구조를 파악하기 어 렵다는 점도 문제다. 이 의원은 "세법과 조세협약 등의 한계로 인해 다국적기업에 과세가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 점 에 대해서는 국제적 공조와 전방위적 대응책을 마련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다음 달에 확정할 '세원잠식과 소득이전(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실행계획에 담 긴 지침을 그대로 받아들여 국내에 입법화하 는 방식을 통해서 '구글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판 구글세법이 만들어지면 구글코리아가 지재권 활용 방식으로 법인세를 아끼고 있거나 자본금을 늘리지 않는 대신 부채를 늘려 경영 하면서 이자비용을 공제받는 사례가 적발될 경 우 국세청이 과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미국과는 내년부터, 영국 등 50 여 개국과는 2017년부터 직전연도 금융계좌정 보를 자동 교환하게 돼 있다. 국제 공조를 통해 '구글세'를 피하는 다국적기업 적발이 쉬워질 것 으로 보인다.[매일경제]
청년층 위해 증여세 깎겠다는데… 부자 감세 논란 젊은 세대로 부(富)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증여세를 깎아주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청년층을 돕겠다는 취지라지만 결국 고 소득 계층에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부자 감세’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1일 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조 세정책 운용계획’에서 “고령화 진전으로 구조 적인 소비 부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젊 은 세대로의 부의 이전이 필요하다”면서 “변칙 적 증여를 방지하는 한편, 세대간 부의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증여세 제도를 보 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여세 감면은 자산이 많은 사람일수 록 혜택을 커지는 구조라 ‘금수저’ 대물림을 위 한 제도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 이다. 실제로 기재부는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자녀나 손자에 대한 주택 구입ㆍ전세자금 증여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 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부자 감 세 논란을 우려해 막판에 제외했다.[한국일보]
장롱 속 시신… '외도 의심'이 비극 불렀다 장롱 속에서 숨진 채 두손이 묶여 알몸으 로 발견됐던 여성은 외도를 의심한 중학교 동 창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해 피의자 강모(46· 구속)씨가 여자친구인 학원강사 A(46)씨의 외도를 의심해 A씨 집에 숨어있다가 귀가 한 피해자의 뒤통수를 둔기로 내려치고 목 을 졸라 살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달 3일 대형마 트에서 범행에 쓸 둔기와 플라스틱 끈, 가 방 등을 사서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A씨 집 으로 향했다. 오후 7시께 강씨는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안방 문 뒤에 숨어 있다가 50여분뒤 들어서는 A씨의 뒤통수를 둔기로 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강씨는 피가 흐르자 A씨 의 옷을 벗겨 닦은 뒤 장롱 속에 시신을 넣 었다. A씨의 손이 옷장 밖으로 빠져나오자 플라스틱 끈으로 A씨의 두 손을 묶고서는 오후 11시께 현장을 떠났다. 강씨는 범행 후 A씨의 핸드백에서 신용카 드를 훔쳐 인근 은행에서 100만원을 인출 했고, 500만원씩 두 번 총 1천만원을 자신 의 계좌로 이체했다. 이후 강씨는 지인과 관 악구 등에서 도박을 해 훔친 돈 중 600만원 가량을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강씨는 경찰 추적을 우려해 A씨 집으로 가 기 전 자신의 집 인근 지하철역에서 옷을 갈 아입고 모자를 쓴 뒤 CCTV를 피해 고개를
숙인 채 다녔다고 경찰은 전했다. 두 사람은 1년 전 중학교 동창회에서 만 나 계속 교제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나 모르게 술을 마시고 다녀 다른 남 자를 만나는 줄 알았다"며 "기절하고 깨어 나면 어떤 남자를 만나는지 추궁하려 했는 데 소리를 질러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이혼 전력이 두 번 있었고, 이전 결 혼생활에도 의처증과 도박벽, 폭력 등으로 가정불화를 빚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 전과도 한 차례 있었다. 강씨는 범행 후 사우나와 게임장 등을 전 전하다 5일만인 8일 집 근처인 경기도 고양 시 화정동의 한 공원에서 잠복한 경찰에 붙 잡혔다. 경찰은 11일 강씨를 살인·절도 혐의 로 구속했다.[연합뉴스]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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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2015년 9월 17일 (목)
엘리자베스 '최장기 여왕 등극'으로 본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89)이 9일(현지시간) 로 즉위한 지 63년 217일을 맞아, 빅토리아 여왕 (1819~1901)이 가지고 있던 영국 최장 기간 재 위 군주의 기록을 경신했다. 여왕은 즉위한 이 래 12명의 총리를 지켜봤고, 로마가톨릭 교황 6 명을 만났다. 영국 역사에서 가장 오래 옥좌를 차지하고 있는 왕일 뿐 아니라, 세계 역사상 가 장 오래 재위한 여성 군주다. 또한 여왕이 된 뒤 116개국을 방문, 세계여행을 가장 많이 한 군주 이기도 하다고 BBC방송 등은 전했다. 유럽에는 영국처럼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나 라들이 많다. 사실 20세기 초반만 해도 유럽에 서 공화정 형태를 갖고 있던 나라는 프랑스와 스위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으 로 꼽히는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 산마 리노뿐이었다. 피레네 산지의 작은 공국부터 북 유럽의 왕국들까지, 지금도 12개 나라가 군주제 를 이어오고 있다. 그 중 10개국에서는 국왕이 헌법 상의 국가수반이며, 세습으로 자리를 잇 는다. 나머지 한 곳은 수장인 교황을 추기경들 의 회의로 선출하는 바티칸이고, 나머지 한 곳 은 교황에 의해 임명된 주교와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으로 국가수반을 맡는 안도라 공국(公國)이 다. 유럽의 왕국들 중 벨기에·덴마크·룩셈부르 크·네덜란드·스페인·스웨덴·영국 등 7개 나라 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 전투기 조종사 자격 보유한 국왕 벨기에 왕국이 탄생한 것은 1831년 7월이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통치에서 독립하면서 레오 폴드 1세가 첫 국왕이 됐다. 이 나라 왕은 '벨기 에 국왕'이 아닌 '벨기에 사람들의 왕'이라 불린 다. 일부에선 이 점을 들어 어느 나라 왕실보다 사랑받는 왕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하기 도 한다. 하지만 레오폴드 1세의 아들인 레오폴 드 2세(1835~1909)는 콩고(현재 콩고민주공화 국)를 점령한 뒤 식민통치가 아닌 '개인 영지'로 소유하면서 원주민들에게 고무채취를 강요하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손목을 자르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4대 국왕인 레오폴드 3세는 2차
세계의 국왕들
세계대전 시기에 '중 립'을 내세워 나치에 맞서 저항하자는 프 랑스와 영국의 협력 요구를 거절했으며, 내각으로부터 거부 당하는 등 소동을 겪은 끝에 아들 보 두앵 1세에게 양위했 다. 현 국왕 필리페 (55)는 영국 옥스퍼 드와 미국 스탠퍼드 대에서 정치학을 공 부했으며, 전투기 조 종사 자격증과 고공낙하 증명서를 갖고 있다. 덴마크 왕실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 면 아마도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로 유명한 햄릿 왕자일 것이다. 햄릿은 셰익스피어 희곡 속의 인물이지만, 덴마크 왕실은 10세기 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바이킹 왕 '늙은 예름'과 '푸른 이빨 하랄트' 등에 의해 통일 왕국이 형성됐으며, 현존하는 유럽 왕 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왕국이 세워 진 뒤에도 상당 기간 선출을 통해 수장을 뽑았 던 독특한 전통을 갖고 있다. 세습 군주제가 굳 어진 것은 17세기 프레데리크 3세 때다. 현 국왕 은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다. 그는 덴마크뿐 아 니라 자치 지역인 그린란드와 파로군도의 국가 수반이기도 하다. 마르그레테 2세는 엘리자베스 2세와 함께 현재 세계에 단 둘뿐인 여왕이다. 안도라 공국은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468㎢의 작은 나라다. 8세기부터 고트족이 거 주하기 시작했고, 1278년 영유권을 다투던 우르 젤의 주교와 푸아 백작이 협약을 맺어 공동 통 치를 하기로 하면서 독립 공국이 됐다. 16세기 에 푸아 백작 가문이 주권을 프랑스 나바르 왕 실에 넘겼다. 1812~1813년에는 스페인 북부 카 탈루냐 지방과 함께 프랑스 제국에 병합된 적 도 있었지만 곧 독립을 되찾았다. 지금도 명목 상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국가수반을 맡고 있긴
영국생활 출처 | 경향신문
하나, 1993년 헌법을 새로 제정하고 유엔에 가 입한 엄연한 독립국이다. 현재의 국가수반은 프 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조안 엔릭 비베 스 시칠리아 주교다.
■ 123년 만에 탄생한 '남자국왕' 16세기 오랑예 가 문의 통치시절로 거 슬러 올라가는 네 덜란드 왕실의 역 사는 복잡하다. 현 재의 왕실 계보는 1890~1948년 재위 한 빌헬미나 여왕으 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만 10세 에 왕위에 올라 두 차례 세계대전을 모 두 겪은 빌헬미나는 명실상부 현대 네덜 란드의 국모인 셈이다. 빌헬미나는 57년 넘게 왕 좌를 지키다가 외동딸 율리아나에게 자리를 물 려줬다. 율리아나는 네 딸을 뒀고, 1980년 맏딸 인 베아트릭스에게 양위했다. 네덜란드 왕실은 이렇게 3대에 걸쳐 여왕들이 이끌었고, 모두 자 식에게 스스로 양위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베아 트릭스 역시 2013년 4월30일 '여왕의 날'을 맞 아 맏아들인 빌렘-알렉산데르에게 자리를 내놨 다. 123년 만에 탄생한 '남자 국왕' 빌렘-알렉산 데르는 어머니 못잖게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페인 왕실은 최근 몇년 동안 바람 잘 날이 없었다. 한때 공화정으로 갔던 스페인은 1975년 11월 독재자 프랑코가 숨진 뒤 입헌군주제가 부 활했고 옛 왕실의 후안 카를로스가 국왕이 됐다. 후안 카를로스는 명목상의 군주에 머물지 않고 군사쿠데타 시도가 있을 때나 정치적 소요가 발 생할 때면 정치세력들 간의 분쟁을 중재하며 영 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 경제가 휘
청이면서 왕실의 사치스러운 행태가 도마에 올랐 고, 막내딸 크리스티나 공주가 공금 유용혐의로 수사를 받는 일까지 벌어져 왕실의 인기가 추락 했다. 후안 카를로스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아들 펠리페에게 양위를 했으나 여 전히 스페인에서 왕실은 찬밥 신세다. 최근 집 권한 좌파 지방정부들은 왕실 상징을 공공기관 에서 없애는 등 '왕실 지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독일·프랑스 사이에 낀 면적 2600㎢의 작은 나라다. 1815년 독립했고, 명목 상 국가수반인 앙리 대공(58)이 이끄는 입헌군 주국이다. 1868년 제정된 헌법에 따라 대공이 내 각을 구성하고 의회를 해산할 권한을 갖고 있 지만 1919년 이래로 대공이 이런 권한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한다. 60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의 회는 임기 5년에 단원제이며 정당 지지율에 따 라 의석이 배분된다. 의회 외에 형식상 대공의 임명을 거친 21명의 시민들로 이뤄진 국민협의회 (Conseil d’Etat)가 있어서, 의회의 입법을 보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돼 있고 왕실이 분란을 일으킨 적도 없는 까닭에 입 헌군주제에 대한 지지가 높다. 2007년 조사에서 80.34%가 현재의 군주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 외에 유럽에서는 1719년부터 독립 공국으로 이어오고 있는 리히텐슈타인, 프랑스 남부의 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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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8'자 사랑… '부자' 염원 담아 홍콩에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의식하든 의 식하지 못하든 곳곳에서 부자를 염원하는 '8'의 숫자를 끊임없이 접하게 된다. '돈을 번다'는 의 미의 파차이(發財) 가운데 '發'가 숫자 '八'과 발 음이 비슷해 '8'이 곳곳에서 쓰인다. 가장 대표적인 건 홍콩여행 의 필수품인 '옥토퍼스 카드' 다. 옥토퍼스카드는 홍콩에 서 교통수단과 음식점, 편의 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 불카드인데 카드 전면을 숫자 '8'로 디자인했다. 옥토퍼스카 드의 또 다른 이름은 팔달통( 八達通)이다. 홍콩역 인근 익 스체인지 스퀘어에 설치된 조 형물도 숫자 '8'을 표현한 대표 적인 작품으로 통한다.(사진) 특히 홍콩의 명물이라면 대부분 '8'과 관련이 있을 것 이라는 의심을 해봐도 좋다. 실제로 스타페리, 피크트램, 심포니오프라이 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8'의 기운 을 품고 있다. 스타페리는 홍콩섬 센트럴과 구룡반도의 침 사추이를 버스처럼 오가는 대중교통수단인데 탑승시간이 8분 정도다. 요금은 어른 기준 평일 2.5홍콩달러(약 390원), 주말과 휴일 3.4홍콩달 러(약 530원)로 밤 8시~8시10분에 스타페리를 타면 '심포니오브라이트'를 500원 정도에 배 위 에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높은 곳에서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어 홍콩 제1의 명소가 된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 는 열차 '피크트램'도 총 8분 동안 탑승한다. 120
년의 역사를 지닌 홍콩의 상징 피크트램은 그 자체로 명물. 피크트램을 타면 가파른 경사를 천천히 올라가며 센트럴 지역의 고층 빌딩숲을 가장 가깝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저녁에는 착 시현상 때문에 올라가는 내내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아찔한 경사감을 그대 로 느낄 수 있다. 홍콩 야경의 하이라이 트인 '심포니오브라이트'가 시작되는 시간은 매일 밤 8시다. 심포니오브라이트 는 홍콩섬과 구룡반도 양 쪽 하버 사이드에 있는 총 44개의 고층빌딩에 설치된 서치라이트가 연출에 맞춰 춤을 추듯 빛의 향연을 펼 치는 이벤트다. 주요 빌딩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데 각 빌딩은 소개될 때마다 레이저나 조명, 네온사인으 로 답을 한다. 소개가 끝나면 경쾌한 왈츠나 심 포니 음악에 화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 지막은 모든 건물이 일제히 레이저를 발사하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영화 '중경삼림'과 '다크나이트'의 촬영장소 로도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길이 가 800m다.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 터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센트럴의 번화가인 퀸즈 로드에서 소호거리, 미드레벨의 주택가까 지 12번의 에스컬레이터가 끝날 듯 말 듯 연결 된다. 탑승시간은 총 20분이며 출근시간인 아 침 6시부터 10시까지는 하행하고, 오전 10시20 분부터 밤12시까지는 상행한다.[머니투데이]
'교황 영접' 쿠바 재소자 3천522명 사면 쿠바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두고 재소자 3천522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쿠바 공 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사면 규모는 1959년 쿠바 혁명 이래 최 대에 해당한다. 그란마는 정부가 교황 방문을 앞 두고 선의를 보이는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결 정했다고 전했다. 사면 대상자들은 주로 60세 이상 노인이지만
20세 미만 중에서도 초범, 여성, 환자, 외국인 재 소자가 포함됐다. 쿠바 정부는 앞서 베네딕토 16 세의 방문을 앞둔 2011년 12월에도 2천991명을 사면했으며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전에 는 200여명을 사면한 바 있다. 교황의 쿠바 방문은 1998년 1월 요한 바오로 2세, 2012년 3월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연합뉴스]
코, 덴마크와 마찬가지로 10세기 바이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 스웨덴과 노르웨 이 등이 입헌군주제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빈 칼리파는 마천루가 치솟고 국제행사와 세계 적인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수도 도하를 첨단 도시로 만든 주인공이다. 그는 1995년 아버지인 셰이크 칼리파를 궁정쿠데타로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한 뒤 카타르의 현대화를 일궈냈다. 중동 전 제국가들의 눈엣가시인 알자지라방송도 그의 작 품이다. 그는 2013년에는 61세의 비교적 젊은 나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가 더 새로운 개 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아들 타밈에게 양위했다.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산유국 브루네이의 술탄 하사날 볼키아 국왕(69)은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군주다. 네팔에서는 왕실의 분란 속에 2008년 공화정으로 옮겨갔다. 부탄의 지그메 싱 계 전 국왕은 2008년 입헌군주제를 도입한 뒤 아들 왕축에게 양위했다. 왕실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고 '위로부터의 민주화'를 추진한 것이다. 휴대전화도, TV도, 도로조차 제대로 없는 '은둔 의 왕국'에서 갑자기 국왕의 지시에 따라 정당 들이 만들어지고 의회 선거를 치르게 되자 소동 이 벌어졌으나, 큰 분란 없이 민주주의로 이동 해 갈 수 있었다. 2011년 왕축 국왕의 검소한 결 혼식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재위 기간이 긴 왕은 태 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88)이다. 1946년 즉 위한 이래 69년째 왕위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몇년 동안은 건강이 나빠 대외활동을 거의 중단 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군주국'이지만 실권 은 없고 세습직도 아니며 7개 지역의 수장들이 돌아가며 국왕을 맡는다.
■ 왕이 실권 행사하는 군주국들 유럽 왕국들은 국왕을 헌법상 행정수반으로 삼은 입헌군주국들이지만, 중동과 아프리카·아 시아에는 국왕이 실권을 행사하는 군주국들도 남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 아 프리카 동남부의 스와질란드가 그런 나라들이 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건국자 이븐 사우드 국왕 의 아들들이 줄줄이 형제상속으로 왕위를 계승 해왔으나 차기 국왕부터는 3세대로 넘어갈 가능 성이 높아졌다. 바레인과 모로코, 요르단, 쿠웨이 트 등은 국왕이 실권을 갖고 있으면서 선출된 의 회가 있는 '반(半) 입헌군주제' 국가들이라 할 수 있다. 요르단 압둘 라 2세 국왕의 왕 비 라니아는 활발 한 외교와 사회활 동으로 유명한 '셀 레브리티'다. 전근대적인 통 치와 부패로 악 명 높은 사우디 와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카타르 의 알타니 왕실이 다. 셰이크 하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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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5년 9월 17일 (목)
세·계·뉴·스
아이 안고 국경 넘는 난민 발 걸어 넘어뜨린 기자 아이를 안고 수용소에서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을 헝가리 촬영기자가 발 을 걸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분노를 사고 있다. 헝가리 N1TV의 촬영기자 페트라 라슬로가 세르비아 접경 지역 뢰스 케에 있는 시리아 난민 임시수용소 에서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난민들 을 촬영하던 도중 자기 앞으로 달려 가는 아이를 안은 한 난민의 발을 걸 어 넘어뜨렸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 던 독일 RTL TV 기자가 촬영해 20 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트위터에 올 려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라슬로가 난민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발로 걷어차는 장면도 나온다. N1TV는 “라슬로가 용납할 수 없 는 행동을 해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헝가리 야당은 라슬로를 폭 력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 가디언>은 N1TV가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 의 요비크당과 밀접한 관계라고 전했다. 한편 라슬로는 자신의 발길질이 방어목적이 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헝 가리 보수지 ‘머저르 넴제트’를 인용해 라슬로 가 “난민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었을 때 두려움 을 느꼈고 나는 비정한 카메라우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슬로는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수백 명의 난민들이 저지선을 뚫고 내 쪽으로 달려와 무 서웠다”며 “단지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느꼈 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 사람한테 달려오는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 는 것은 어렵다며 그 순간에 자신도 좋은 결정 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특히 자신도 아이의 엄마라는 점을 강조
하며 깊이 사죄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정치 적 마녀 사냥을 당할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 했다.[한겨레]
영국생활
"유럽 오는 난민 10명 중 3명은 가짜 난민" "그들은 위험에 처한 난민이 아닙니다. 풍 족한 독일식 삶을 찾는 이민자들입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유럽에 몰 려들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인들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난민(refugee)이 란 정치·종교적 박해를 피해 고국을 떠난 사 람을 말하며, 이민자(migrant)는 더 풍요로 운 인생을 누리려고 외국에 간 사람을 말한 다. 둘 사이엔 법적 지위의 차이가 크다. 유 럽 국가들은 유엔난민조약에 의거해 난민 으로 인정되는 사람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반면 이주자는 불법 입국인 경우 추방 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올해 들어 유럽 에 몰려드는 수많은 중동· 아프리카인 중에서 진짜 난 민은 어느 정도 비율일까. 영 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유엔난민기구(UNHCR)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 민자 중 난민으로 인정되는 비율은 10명 중 7명꼴인 것 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 은 난민을 가장한 불법 입국
자라는 것이다. 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그 리스와 이탈리아에는 올해 1분기에 36만9500 명의 중동·아프리카인들이 입국했다. 그중 난민 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26만5000명으로 71.7% 였다. 내전(內戰)이 벌어진 시리아 출신은 94% 가 난민 지위를 얻었지만, 출신 국가에 따라서 는 난민 인정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탈 리아는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 출신에게 각 각 27%, 15%만 난민 지위를 줬다. 이 정도 난민 인정 비율도 심사를 온정적으로 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짜 난민이 적지 않다는 주장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세르비아 국 경 수비대는 "마케도니아로부터 매일 넘어오는 3000명 가운데 90%가 시리 아 국적자라 주장하지만 이 들 대부분은 증거가 될 만한 서류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 혔다. 세르비아는 그리스를 거쳐 서유럽으로 가는 길목 이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는 "세르비아·헝가리 국경 근 처 풀숲에 시리아 국적이 아 닌 사람들의 여권이 버려져 있었다"고 했다.[조선일보]
세·계·뉴·스
THE UK LIFE
IS, 극단주의자 수천명 유럽잠입 주장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 4천여 명이 난민들 틈에 숨어 유럽에 잠입했다고 IS 를 위해 일하는 시리아 정보요원이 주장했다. IS 대원들을 유럽에 밀입국시킨 이 정보요원 은 난민을 위장한 IS 대원의 유럽 잠입이 완전 히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고 영국 일 간 데일리익스프레스가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 (BuzzFeed)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정보요원은 "(IS 대원이 유럽에서 무 슨 일을 할지) 기다려보라"고 암시하기도 했다.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이 정보요원이 익명을 조 건으로 버즈피드에만 IS 대원의 유럽 잠입 정보 를 흘렸다면서 IS의 서방국가 침투계획을 처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문은 IS 대원들이 난민이나 이주자들의 루 트를 따라 터키 국경을 통과한 후 배편으로 그 리스로 건너가 유럽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IS 소속 정보요원은 유럽에 잠입한 4천명이 넘 는 IS 대원이 유럽연합(EU) 전역에 침투할 준비 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IS 대원의 위장 잠입이 미국 주도 하의 연 합군 공습에 대해 서방을 보복 공격하려는 광 범위한 계획의 시작이라면서 IS 대원이 서방 선 진국들의 난민 배려를 이용해 유럽에 잠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시리아뿐 아니라 전세계에 이슬람 칼리프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 우리들의 꿈"이라며 "앞으로 있을 IS의 공격은 민간인이 아니라 서방국가 정부만을 목표로 삼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명의 터키인 난민 밀 입국업자도 시리아 정보요원 의 주장을 뒷받침했다고 데 일리익스프레스는 강조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10명이 넘는 훈련된 IS 대원이 난민 으로 위장해 유럽에 잠입하 는 것을 도와줬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헝가리 국경을 따라 걷는 난민들
여기자 발길에 넘어진 난민은 시리아 유명 감독… 그는 왜 난민 발길질로 세계적 지탄을 한 몸에 받 은 헝가리 여기자의 발에 걸려 넘어진 남성 이 시리아내 유명 축구감독인 것으로 드러 나며 그의 기구한 인생유전이 또한번 화제 가 되고 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아라비아'는 10일(현 지시간) 넘어진 난민 남성이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를 연고로 하는 명문 축구클럽의 감독 오사마 압둘 무센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유명 감독이던 오사
마는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정시위가 시작될 당 시 반정 연루 혐의로 감옥에 투옥되며 역사의 소용돌이속에 휘말렸다.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출감한후 고향 데이르 에조르로 돌아갔지만 진격하는 급진 수니파 무 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전화를 피해 도망가야 만 했던 것이다. 그는 결국 지중해를 건너는 난 민이 되었다. 아들과 자유롭게 축구를 하고 싶어 서유럽으 로 목적지를 정한 오사마는 세르비아에서 유럽
의 관문인 헝가리로 들어오려다 그날의 고통 스런 수모를 겪고 말았다. 오사마는 넘어지는 순간에도 행여 안고 있 던 아들이 다칠새라 자신의 몸을 굴렸다. 헝 가리 극우 성향 N1TV 소속 카메라 기자이던 페트라 라스로가 이날 넘어트린 것은 아들과 함께 축구할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 아버지 의 꿈이었다. 알아라비아는 오사마가 넘어졌 지만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마저 저 버린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뉴스1]
오스트리아-헝가리 열차 중단… "난민 감당 어렵다" 오스트리아가 밀려드는 난민을 감당하기 어 려워 헝가리를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 각)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날 오후부터 오스트리 아 빈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연결하는 열차 운 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는 터키, 그리스 등을 거쳐 헝가리에 도착한 난민들 이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헝가리도 대규
모 난민 유입으로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 비상사태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덴마크도 난민 유입이 대폭 늘어나자 독일을 오 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고속도로도 폐쇄했다. 그러나 난민들은 덴마크는 최종 목적지인 스 웨덴으로 가기 위해서 거쳐 가는 곳일 뿐이고, 덴마크에 정착하고 싶은 뜻은 없다며 국경 통제 에 반발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오마이뉴스]
유엔 사무총장 선출 방식 70년 만에 바뀐다 유엔 사무총장 선출 방식이 유엔 출범 70 년 만에 바뀐다. 새로운 총장 선출 절차는 내년 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총장 후임 선 출 때부터 적용된다. 유엔 총회는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차기 사무 총장 후보자 선정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골 자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AFP가 보 도했다. 지금까지는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 국)이 막후에서 신임 사무총장을 낙점한 뒤 총회에 통보했다. 그러나 새 결의안에 따르면 안보리와 총회 는 193개 회원국에 후임 총장 선출 절차의 시작을 알리고 선출 절차를 안내하는 내용 의 공동서한을 발송하고, 회원국들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야 한다. 회원국들이 추천한 후보자들의 이름은 상 세한 이력서와 함께 총회에 회람된다. 이후 각 후보자들은 총회에서 자신의 이력과 앞
으로 유엔을 이끌어갈 비전을 밝히는 프리 젠테이션을 해야 한다. 이 프리젠테이션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새 결의안은 사무총장의 자격도 규정했 다. 사무총장 후보자는 입증된 지도력과 관 리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고, 국제관계 에 폭넓은 경험이 있어야 하며, 뛰어난 외교 력과 의사소통 능력, 다중 언어 구사력이 있 어야 한다. 다만 최종 결정권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안 보리가 갖는다. 안보리는 프리젠테이션 절차 를 거친 후보자들 가운데 한 사람을 차기 총 장으로 선정해 총회에 추천한다. 총회가 이를 승인하면 해당 후보자가 신임 총장이 된다. 이날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유엔은 조 만간 반 총장의 후임 총장 선출 절차에 들 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장의 임기는 5년으 로, 2007년 1월 1일 임기를 개시해 2011년 재선된 반 총장의 임기는 2016년 12월 31일 에 끝난다.[조선일보]
印 17세 소녀가장, 일자리 구하려다 27명에 집단 성폭행 인도의 17세 소녀가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가 남성 27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한 사실이 알려 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북부의 델리에 사는 이 소녀는 이웃의 소개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라자스탄주(州) 자이푸르의 한 호텔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인 힌두스탄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 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녀는 현지시간 으로 지난 달 30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자이푸 르의 한 호텔에 일자리가 있다는 이웃의 소개 로 이곳에 갔다가 24시간 이상 감금을 당했다. 감금된 시간동안 그는 현지의 범죄조직원 27 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간신히 현장을 빠져나왔다. 델리로 돌아온 이 소녀는 곧장 경찰에게 신고 했고, 성폭행범 중 6명이 체포됐다. 나머지는 신 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호텔
에서 일하는 매니저 등 사건에 개입된 용의자 중 10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현재 수사 중”이라 면서 “호텔에 설치된 CCTV 등을 이용해 나머 지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 소녀의 성폭행 사건 뒤에는 불우한 가 정환경이 있었다. 그녀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 아 나선 것은 알코올중독인 아버지가 가족들에 게 빚을 떠넘긴 채 집을 떠난 탓이라고 힌두스 탄 타임즈는 보도했다. 인도는 성범죄 우발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 다. 2012년 12월 한 여대생이 인도 뉴델리의 시 내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뒤 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성범죄율을 좀처럼 낮아지지 않았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3 년 한 해 동안 인도 곳곳에서 강간 3만3700건 이 발생했다.[나우뉴스]
유리 겔러 "미국·이스라엘의 '초능력 스파이'였다" 숟가락 구부리기 묘기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이스라엘 마술사 유리 겔러가 자신 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초능력 스파이'였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9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겔러는 이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의 인 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이스라엘을 위 해 내가 한 일은 죽을 때까지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겔러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에서 30년간 활동했다는 의 혹은 지난 2013년 영국 BBC방송의 다큐멘 터리 '유리 겔러의 비밀스러운 삶'에서 처음 제기됐다. 다큐는 이스라엘의 이라크 핵시설 폭격과 우간다 엔테베 공항 인질구출작전 등에서 겔 러의 '초자연적' 능력이 활용됐 다고 밝혔으나, 당시 겔러는 다 큐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시인 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오는 10월 45년 만에 고국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겔러는 이번 인터뷰에 서 "BBC 다큐에 나온 것은 모두 완벽한 사 실"이라며 "내 비밀 활동의 대가로 한 푼도 돈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겔러는 또 1970년대에 그가 유명해진 후 CIA 의사가 초능력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을 검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2013년 인디펜던트는 지난 2001년 영 국 국방부가 사람이나 물건을 찾을 때 초능 력을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과정에서 영국 정보기관도 유리 겔러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연합뉴스]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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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5년 9월 17일 (목)
지·구·촌·화·제
만난 지 반나절 만에 백년가약 맺은 남녀 뉴질랜드에서 젊은 남녀가 처음 만난 지 반나절만에 백년가약을 맺 어 화제다.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인 애런 슈 어먼(32)씨와 샤데이 필. 이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에 골 인하기까지 달콤하면서도 골치 아픈 일들을 하루, 그것도 반나절 만에 모 두 해치웠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전 했다. 이들의 결혼은 뉴질랜드 에지 라디오 방송이 주최한 '타인과 결혼' 이라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라디오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슈어먼과 필은 이날 오전 방송국의 주선으로 오클랜드에 있는 한 호텔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상대방의 이름도 모른 채 처음 만나 입을 맞추 고 사랑한다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이 부부가 되는 과정은 친구와 가족들 은 물론 주변 시민까지 다수 참석해 지켜봤다. 언론은 슈어먼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결혼 식장에서 신부를 기다릴 때만 해도 다소 긴장 된 모습이었으나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 부가 식장으로 걸어 들어오는 순간 얼굴이 환 하게 펴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신부 필은 결혼식이 있기 전까지 가슴이 조마 조마했으나 신랑을 보는 순간 굉장히 마음에 들 었다며 기뻐했다. 판매사원인 슈어먼도 행사에 지원했을 때 얼 굴 같은 것은 따지지 않기로 했으나 필의 아름 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보너스라는 생각이 들 었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며 거기서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더 많이 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지 라디오 방송은 지난 1999부터 지금까지 생판 모르는 사람끼리 부부의 인연을 맺어주는 행사를 네 번째 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자랑했다.[연합뉴스]
굶주림과 질병에 괴로워하던 유기견 결국… “보살필 능력도 없으면서 나를 왜 키웠 나요?”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 르면, 최근 영국 햄프셔 토튼에 있는 한 놀이
미군기지서 촬영한 여군들의 '모유수유' 사진 화제 군복을 입은 10명의 여군들이 카메라 앞에 섰 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자신의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했다. 군복과 모유수유라는 다소 어울 리지 않는 소재지만 이 사진은 다른 어떤 작품 보다도 아름답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미 공군 출신의 사진작가 타라 루비가 자 신의 페이스북에 모유수유하는 여군들의 모습 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은 텍사스 엘파소에 위치한 미군기지 포트 빌리스에 촬영한 것으로 사진 모델이 된 여성들은 실제 여군 들이다. 지난 1997 년부터 5년간 공군 으로 복무한 후 현 재는 사진작가로 일 하는 타라는 기지 내 에 최근 마련된 수유 실 오픈을 기념해 이 같은 사진을 찍었다. 그녀가 여군들의 수유 모습을 사진으 로 촬영해 온라인에
영국생활
올리는 이유는 있다. 과거 복무 당시 수유할 장 소가 없어 화장실과 빈 사무실을 찾아다닌 힘 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 이후 타라는 남성 중 심 사회인 군대 내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군들 의 복지를 위해 이같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활 동을 하고 있다. 타라는 "여군이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서 그들 을 덜 군인답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면서 "오히 려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더 잘 완수하고 더 강 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터에 유기된 생후 7개월 된 강아지 날라(Narla) 는 더는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안락사되고 말았다. 암컷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잡종인 날라는 종이 상자 안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감싸진 채 발견됐다. 당시 개와 산책하던 한 사람은 어디선가 애처 로운 신음을 듣고 주변을 살피던 중 흙 속에서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주변에 있던 다 른 사람들과 함께 상자를 열어봤을 때 대소변으 로 인한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찔렀다고 한다. 날라는 곧바로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의사들은 날라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4~8 주 동안 굶주렸다고 추정했다. 수의사들은 날라가 여러 감염성 질환에 걸려 더는 손쓸 수 없는 상태로 진단했다. 그들은 날 라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려면 안락사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생후 7개월 만에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날라 의 몸에는 마이크로칩이 남아있어 그녀를 유기 한 주인이 미셸 브라운이라는 28세 여성임을 알 아냈다고 영국동물보호협회(RSPCA)는 밝혔다. 이후 미셸은 동물 유기 혐의로 사우스햄튼 치 안법정에 서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날라를 유기했음을 인정했지 만 개가 죽었다고 생각해 상자에 담아 야외에 묻었다고 밝혔다. 미셸의 변호인은 그녀가 세 아이의 엄마로 뇌성마비인 남편을 돌보고 있으 며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그런 행동을 벌 이게 됐다고 해명했다. 미셸 브라운은 이번 재판에서 집행유예 3개 월형과 벌금형 630파운드(약 115만원)와 함께 동물 소유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패니 베이커 RSPCA 조사관 은 “심각한 유기 사례 가운데 하나다”면서 “우리 는 이번 사례가 사람들에게 이런 종류의 학대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뿐더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는 메시지를 주길 원한다”고 밝혔다.[나우뉴스]
THE UK LIFE
지·구·촌·화·제
사별한 부인과의 찍은 사진 그대로 딸과 찍어 한 장의 아름다운 가족사진. 그러나 사진 속에 서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사연이 녹아있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브라질 마링가에 사는 라파엘 델 콜(35)과 그의 딸 라 이사(3)의 사연을 전했다. 남편과 그의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귀여운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지만 사실 가족이 모 두 함께 찍은 사진은 없다. 그 이유는 2년 전인 지난 2013년 라파엘의 아내 타티아네가 교통사
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아내이자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가족에게 큰 고통으로 남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남편 라파엘은 상처난 마음을 부여잡 고 사랑의 결실인 라이사를 예쁘게 키우며 아 내와의 추억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기 시작했다. 딸 라이사와 함께 촬영한 이 사진들은 지난 2009년 결혼 전 사별한 아내와 찍었던 사진을 재연한 것이다. 라이사에게 생전 엄마가 사용했 던 장신구와 신발을 신겨 포즈까 지 그대로 흉내내 함께 촬영한 것. 라파엘은 "아내를 잃은 직후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면서 "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 게 위로를 받다가 인터넷에 우리 의 추억을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딸이 잘 자라준다 는 사실에 신께 감사하고 있다" 면 서 "엄마의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 록 딸을 행복하게 키울 것" 이라 고 덧붙였다.[나우뉴스]
로봇과 '사랑' 꿈꾼 남자… "너트가 끼어서" 병원행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문 제의 남자는 산아구스틴병원 응급실을 찾아갔 다. 남자는 바지를 반쯤 내린 채 자켓으로 앞을 가리고 응급실에 들어섰다. 다소 민망한 모습으로 응급실에 들어선 남자 는 어디가 아프냐는 질문에 "너트에 끼었습니다. 너트가 빠지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남자는 앞을 가리고 있던 자켓을 치웠다. 남자 의 성기엔 너트가 끼어있었다. 알고 보니 남자는 평소 로봇과의 사랑을 꿈꿨 다. 아름다운 여자로봇과 사랑을 나누는 자신 을 상상하곤 했지만 로봇을 구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로봇 대용으로 생각해 낸 게 너트였
다. 남자는 지름 45mm 너트를 구해 로봇 대신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꿈이 이뤄졌다는 기쁨(?)도 잠시, 끔 찍한 고통이 시작됐다. 너트를 끼운 성기가 퉁 퉁 붓기 시작하면서 너트를 뺄 수 없게 된 것. 남자는 통증을 참기 힘들어지자 바지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황급히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 관계자는 "남자가 너트를 빼고 안정적으 로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칠레대학의 비뇨기과 교수 마우리시오 살라 스는 "링이나 고리 등을 이용해 성적 기쁨을 얻 으려다 빠지지 않아 병원신세를 지는 남자가 적 지 않다"고 말했다.[서울신문]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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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4억원어치 '대장'에 숨긴 中여성 중국의 한 여성 관광객이 수 억 원어치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를 훔쳐 ‘꿀꺽’ 한 뒤 국 경을 넘으려다 현지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 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으로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보 석 전시회에 참석한 이 중국 여성은 현장에 서 관계자들의 눈을 따돌리고 전시된 다이 아몬드를 가짜로 바꿔치기하는데 성공했다. 이 여성이 훔친 다이아몬드는 무려 30만 달러, 한화로 약 3억 5500만원 상당이었다. 전시회 주최 측은 다이아몬드가 도난됐 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곧장 CCTV를 통해 이 여성의 정체를 찾아냈다. 현지 경찰은 공 항에서 비행기표를 구입하려는 여성을 현 장에서 체포하고 곧바로 수색에 돌입했다. 엑스레이(X-ray)검사 결과, 다이아몬드는 놀랍게도 이 여성의 대장 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설사약 등의 약물을 이용해 이 를 빼내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결국 병원으로 옮 겼다. 옮겨진 여성은 수술대에 올라 약 12분간 다이아몬드를 대장에서 꺼내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몸 상 태가 호전 되는대로 중국과 태국 당국의 사법 절차에 따라 처벌받을 예정이다. 한편 금품류를 ‘몸 속’에 넣어 밀반입하려다 적잘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 인도의 한 사업가는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가 귀국한 뒤 복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은 그의 뱃속에서 각각 33g에 달하는 금괴 12개를 발 견한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공항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 한 뒤 토하거나 변을 보는 등의 방법으로 금괴 를 꺼내려 했지만 실패하자 직접 병원을 찾아 “ 병뚜껑을 삼켰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서울신문]
둘이 합쳐 423㎝… 中 최장신 부부 기네스북 등재 둘이 합친 키가 423㎝인 중국의 운동선수 부부가 세계에서 가장 키 가 큰 부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중 국의 전직 농구 선수 쑨밍밍(孫明 明·33)과 핸드볼 선수 출신인 그 의 아내 쉬옌(徐艶·29)이 2016년 도판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최장신 부부로 등재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쑨밍밍의 키는 236㎝이며 쉬옌 의 키는 187㎝로, 둘을 합치면 423 ㎝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 부 하면 농구영웅 야오밍(姚明)과 농구선수 출신 아내 예리(葉莉)를 떠올리기 쉽지만 야오밍은 226㎝, 예리는 190㎝여서 쑨밍밍-쉬옌 부부보다 7㎝가 작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뉴스]
24 2015년 9월 17일 (목)
생·활 / 건·강
이어폰 오래 끼면… 귓속 세균·난청 위험 ↑ 이어폰을 오래 꽂고 있으면 귀 속의 온도와 습 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의 온상이 되고, 귓병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카스투르바 의과대학 연구팀은 젊은 남 성 50명을 대상으로 이어폰으로 음악 등을 듣 는 정도와 귀 속의 박테리아 증식 정도를 비교 했다. 실험 대상자 가운데 절반은 MP3 이어폰 으로 음악을 규칙적으로 오래 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가끔씩만 들었다. 연구팀은 이어폰을 사용하고 난 뒤 귀 속의 박테리아 샘플을 채취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어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귀 속에서는 박 테리아가 빠른 속도로 증식해 가끔씩만 이어폰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귀 속 박테리아가 최대 수 천 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의 귀 속에 박테 리아가 많은 이유는 이어폰을 꽂으면 귀 속의 온 도와 습도가 올라가면서 박테리아가 자라기 좋 은 열대우림 같은 최적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 이다. 모든 박테리아가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포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는 쉽게 감염을 일으 켜 귀 통증 같은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인용 이어폰뿐 아니라 여객기 안 에 구비돼 있는 헤드폰, 병원에서 청각검사나 귀 치료를 할 때 쓰는 헤드폰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헤드폰을 통해서도 세균이나 머릿니 가 옮을 수 있다면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팀은 “이어폰 음악을 오래 듣는 습관은 귀 속에 세균을 기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기적으로 이어폰을 소독하고 이어폰을 다 른 사람과 돌려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실렸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소리를 오래 들을수록 소리에 대한 민감도도 떨어져 큰 소리에 둔해진 다. 즉 음량조절기를 예전과 같이 맞춰도 이어 폰을 오래 쓴 사람은 소리가 작다고 느끼게 돼 음량을 점점 크게 틀게 된다. 헤드폰과 일반 스피커보다 이어폰을 쓸 때 청
력손실은 가장 크다. 이어폰은 구조적으로 스피 커와 귀와의 거리가 짧고 밀봉돼 있어서 소리의 누수가 적어 달팽이관에 해로운 고음이 적게 손 실되며, 두개골을 통해 전달되는 저음의 양이 더 많아서 모든 영역의 소리가 잘 들린다. 청소년 난청을 예방하려면 볼륨을 60% 정도 로 줄이고, 60분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었으 면 잠시 귀를 쉬게 하는 60/60 법칙을 실천해 야 한다.[코메디닷컴]
가장 편하게 잠들 수 있는 방안의 온도는? 여름이 지나면서 한결 잠들기 수월해진 시 즌이 돌아왔다. 그런데 아직도 잠들기 힘들 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습도는 낮아졌 지만, 방 온도가 아직 다소 높다는 생각이 든 다는 것이다. 잠들기 좋은 온도는 몇 도일까. 같은 방을 공유해야 하 는 부부끼리 종종 방 온 도를 놓고 의견차이가 벌 어진다. 아내가 24℃도에 온도를 맞춰놓으면, 남편 이 20℃로 온도를 내려 잠 들기 전 작은 다툼이 일어 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화제가 된 바 있는 한 연구결과와 연관 이 있다. 남성과 여성은 편 안하게 느끼는 온도가 서 로 다르다. 특히 사무실에
"아스피린, 항암 면역치료 효과 촉진" 아스피린이 항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촉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카에타노 소 사 박사는 아스피린이 유방암, 흑색종(피부 암), 대장암 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이 3가지 암 모델 쥐에 면역치료와 병행해 아스피린을 투여한 결과 면역치료만 받은 쥐 들에 비해 종양 성장이 크게 억제됐다고 소 사 박사는 밝혔다. 이는 아스피린이 암세포가 면역체계의 공 격을 피하려고 대량으로 만드는 생리활성물 질 프로스타글란딘E2(PGE2)를 억제하기 때 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암세포로부터 PGE2 생산 기능을 빼앗으면 암세포가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려고 설치
영국생활
한 보호벽이 무너지면서 면역체계가 온전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암세포에 대한 면역요법이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이유를 설 명해 주는 것이라고 소사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국암연구소의 피터 존슨 박사 는 PGE2는 여러 종류의 세포에 작용하는데 그 중 하나가 면역체계에 암세포를 무시하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임을 이 연구결 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PGE2는 일반적으로 통증과 염증을 일으 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아스피린은 이 물질을 만드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세게나제 (COX)를 억제해 소염진통 효과를 가져온다. 나아가 아스피린 외에 이부프로펜 같은 다 른 NSAID도 항암 면역치료 효과를 촉진할 수 있다고 소사 박사는 밝혔다.[연합뉴스]
서 온도차로 인한 갈등이 잘 벌어진다. 남성이 느끼기에 적정한 온도는 여자에겐 춥 게 느껴지고, 여자에게 적당한 온도가 남자에 겐 덥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진행한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교 연구팀에 따르면 사무실 온 도는 1960년대 개발된 '열 쾌적 모델'을 따르고 있다. 이 온도는 체중 70㎏인 40세 남성의 신 진대사율을 기초로 했기 때문 에 여성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여성의 신진대사율은 대체로 남성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무실이 아닌 집 은 어떨까. 오전ㆍ오후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면 가정 내 온도는 잠을 잘 때 가장 중요해 진다. 남편과 아내가 모두가 만 족할만한 적정온도는 과연 몇 도일까. 수면의학을 연구 중인 존슨홉킨스대학교 신 경학과 레이첼 살라스 박사는 미국 국립수면재 단에 이와 관련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의 논문에 따르면 18℃가 잠자리에 들기 가장 적 당한 온도다. 왜 이 온도가 수면에 적절하다고 말하는 것일 까. 사람의 심부체온은 잠을 자는 동안 자연스 럽게 떨어진다. 그리고 잠이 깰 때가 가까워지 면 서서히 올라간다. 이제 일어날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다. 실내 온도가 낮으면 잠을 잘 때 일어나는 체 온의 변화가 좀 더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반면 방 온도가 높으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제 대로 된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정확히 18℃일 필요는 없다. 18℃는 잠자기 좋 은 온도의 언저리에 있다고 보면 된다. 살라스 박사는 “개인적으론 20℃ 정도가 잘 맞는다”며 “18~20℃ 사이가 대체로 잠자기 편안한 온도라 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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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건·강
소화불량에 탄산음료 한잔? 절대 안돼요 “먹은 게 소화가 안 된다”는 사람이 많다. 식 사 후에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한 증상이다. 스 트레스 등 정신적인 원인도 있지만 역시 잘못 된 습관에서 오는 게 대부분이다. 특히 아이가 소화불량을 호소하면 부모의 얼굴에는 늘 그 늘이 드리운다. 아이가 소화가 안 된다고 할 때 탄산음료를 권 하는 부모가 있다. 이는 절대 피해야 할 행동이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오며 속이 시원하 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카페인 때문 에 실제로는 소화장애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한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아 소화과정에서 발 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낸다. 소화가 안 된다고 무조건 죽을 고집할 필요 는 없다. 죽 등의 유동식은 위에서 소장으로 배 출되는 시간이 빠르지만, 소화 불량 증상이 위 의 배출 기능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 다. 단,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것은 도 움이 된다.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라는 당분 분 해 효소가 있어 음식물과 침이 잘 섞이면 소화 가 잘되기 때문이다. 소화불량증의 주요 증상은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다. 명치가 아픈 사람도 있 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 원 박정범 원장은 “소화불량증은 그냥 방치한다 고 해서 살아가는데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영양 섭취를 제 대로 할 수 없고, 식생활에 고통이 따르기 때문 에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때 한 번 정도 식사 를 거르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식후 소화불량 을 걱정해 자주 굶는 것은 좋지 않다. 습관적으 로 식사를 거르면 영양 불균형 상태가 초래될 수 있다.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이다. 아이의 증상이 단순 소화불량이라면 산 책이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부모가 시 키는 것이 좋다. 소화불량이 잘 생기는 아이들의 경우 과식 및
야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고지방 식품이나 자 극성 있는 음식을 야식으로 먹으면 위식도 역 류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나치 게 어느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강박적인 생각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마음 을 편하게 가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식후 바로 눕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식후 곧 바로 누우면 위가 운동할 수 없어 속이 더부룩 해지기 쉽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위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다시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 을 일으킬 수 있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스 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소화불량의 원 인이 된다. 식사를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천천 히 먹는 습관을 들이자. 식사를 급하게 하는 습관도 고쳐 보자. 음식을 대충 씹고 넘기면 당연히 소화가 어렵다.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심하 면 위장 질환이나 만성 소화불량으로 이어진다. 갑작스럽게 배가 아프면 먼저 단순 복통인지, 위장질환으로 인한 복통인지 판단해야 한다. 단 순 복통은 과식으로 체했을 때 생긴다. 이때는 약을 먹고 음식을 조절하며 휴식을 취하면 낫는 다. 위장 질환으로 인한 복통은 주기적으로 찾 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식전, 식후, 새벽 등 일정 한 시기에 나타나고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속 쓰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배를 따뜻하게 하고 기 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는 식이요법으로도 좋 아질 수 있다. 박정범 원장은 “복통이 지속되거 나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소화기관에 질병이 있 는지 확인해야 한다. 복통과 함께 동반되기 쉬 운 설사도 마찬가지다. 하루 3회 이하의 설사라 면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하면 낫는다. 하 지만 잦은 설사와 함께 발열 등 다른 증상이 동 반된다면 식중독이나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설사를 멈추는 약을 함부로 복용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코메디닷컴]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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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입 냄새보다 더 싫어하는 '이것' 여성들은 남성에게서 나는 입 냄새보다 더 싫어하는 것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남성 건강잡지 ‘멘즈헬스’ 보도에 따 르면 400여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입 냄새 가 나는 남성과 코털이 삐죽 튀어나온 남성 중 누굴 만나는 게 낫느냐에 대해 설문조사 를 한 결과, 입 냄새가 나는 남성과 만나는 게 낫다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코털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 당할까. 남성들 을 대상으 로 한 설문 조 사 에서 43%는 코 털 깎는 기 계를, 26% 는 미용가
위를 사용해 코털을 깎는다고 답했다. 또 23% 는 집게 등으로 뽑으며 2%는 아무런 조치도 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의 남성 이미지 및 치장 컨설턴트인 크레이그 휘틀리는 “코를 손가락으로 집은 뒤 왼쪽으로 비틀어 튀어나온 코털을 전용 가위로 자르고 다시 오른쪽으로 비틀어 같은 방법으로 코털을 제거하면 된다”고 말했다. 휘틀리는 “여러 연구결과 바깥으로 튀어나온 코털보다 좀 더 잘라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 만 알레르기나 오염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 으려면 바깥으로 보이는 코털만 깎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배터리를 사용하는 다듬는 기계 는 콧속의 중간 털까지 다 깎아내고 코를 축 늘 어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집게를 사용하면 통증이 있기 때문 에 털 몇 개를 뽑아낼 때만 이용하고 감염에 주 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코메디닷컴]
비행기 기내 테이블 세균… 집 화장실 변기의 12배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자주 이용하게 되는 비행기. 짧게는 1시간 정도 비행이지만 멀리 해외 여행이라도 가야 한다면 최소 10시간 이상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 는 비행기 안. 감기에 걸린 사람부터 위생관 념이 좋지 않는 사람까지 그만큼 세균도 많 이 존재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비행기 안에 서 가장 더러운 곳은 어디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행 거리나 시간 등 을 계산해 주는 웹사이트인 '트래블 매스'가 최근 무작위로 5개의 공항과 4개의 비행기 에서 채취한 26개의 세균 표본 분석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그 결과 비행기 안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일반세균이 2155CFU/sq. in.(콜로니 포밍 유 닛·세균밀도지수, 이하 단위 생략)가 검출된
'트래이 테이블'이었다. 이어 오버헤드 에어벤트가 285, 화장실 변 기 물 내리는 버튼 265, 좌석벨트 2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항의 경우에는 분수식 식수대에서 평균 1240으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됐고 공공화 장실 손잡이는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국립과학재단이 공개한 애완동물 밥그 릇 30만6000, 애완동물 장난감 1만9000, 부 엌 조리대 361, 화장실 변기 172, 휴대전화 27, 돈 8 등의 세균밀도지수와 비교해도 비행기 안에 상당 수준의 세균이 존재하는 것이다.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대학 은 비행기에 탄 승객들 손이 자주 닿는 곳의 세균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통로 쪽 좌석이 다른 좌석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26 2015년 9월 17일 (목)
골·프
영국생활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프레지던츠컵 어디 갔소?
스피스, 올해의 선수 수상에 '빨간불'
픽과 달리 중산층 이상에 몰려 있어 경기결과가 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대단하다. 미국과 유럽팀 간의 대결로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Ryder Cup) 대회에 겹치지 않는 해 에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1994 년에 시작됐다. 1927년에 첫 대회를 연 라이더 컵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라이더컵이 미국과 유 럽 연합팀간의 대결인데 반해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미국.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간의 대 결이어서 ‘골프월드컵’으로 불린다. 미국과 유럽 연합의 여자프로 대항전인 솔하 임컵,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연합팀간의 대항전 인 워커컵,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여자 아마추어 대항전인 커티스컵 등 유사한 대회가 있지만 무 대를 전 세계로 넓힌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그만 큼 전 세계 골프팬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다. 세계 톱클래스의 스타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런 큰 국제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도 개최국 한국의 분위기는 차분하다 못해 찬 바람이 분다. 아시아국가 최초로 대회 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음에 도 좀처럼 대회 열기가 살 아날 줄 모른다. 박근혜 대 통령이 명예 대회장을, 최 경주 선수가 수석부단장 을 맡고 있으나 미국이나 유럽에서 대회가 열리던 때의 열광적 분위기를 찾 을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 부가 분위기를 살리려 애 를 쓰고 있지만 명예 대회 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이 골프에 대해 문외한인데다 오는 10월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 좀처럼 불식되지 않는 골프 11회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사진은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와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가 우승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
6일간의 경기 상황이 주요 30개 언어로 중계되며 세계 225개국에서 10억 명 이상 이 시청한다.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의 축제인 월드컵의 시청자수(연인원)가 400억 명 안팎이고 월드컵과 2년의 간격을 두고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의 시청자수가 200억 명인 데 비하면 현격한 차이가 나지 만 당당히 세 번째 지구촌 스포츠제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10월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인천 송 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 11 회 프레지던츠컵(Presidents Cup) 대회 얘 기다. 월드컵이나 올림픽만큼 시청자의 분 포가 전 세계에 골고루 분포돼 있지는 않지 만 미국과 유럽, 호주, 남아공, 한국, 일본 등 골프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역의 시 청자 집중도는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못지않 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만 놓고 보면 월드컵 과 올림픽을 능가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 다. 시청자들의 계층 역시 월드컵이나 올림
에 나팔 불고 총대 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골프를 하는데 고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 로 제한된 계층을 위한 귀족 스포츠라는 인 식을 깰 용기를 보이는 사람은 더더구나 없 다. 지금쯤 북 치고 장구 치며 대회 분위기 를 돋워 세계 저명인사들과 국내외 골프팬 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프레지던츠컵 을 두고 ‘이 상황에 무슨 대통령컵 대회냐?’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면 어떻게 대회의 성 공을 기약할 수 있겠는가. 한 세미나에서 최경주 선수가 털어놓는 하 소연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왜 골프처럼 좋은 스포츠가 적대감의 대 상이 되는지 답답합니다. 상당수 국민들이 골프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은 골프 할 때 돈이 많이 들게 만든 제도의 탓이지 골프 자 체 때문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남녀 선수 들이 해외에 나가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면 서 얻는 직.간접적인 효과가 금액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인데 언제까지 골프를 적대적 인 시선으로 볼 것입니까?” 한편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대회에 출전할 단 장 추천 선수로 배상문, 스티븐 보디치(호주) 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는 추천 선수로 필 미켈슨과 아들인 빌 하스를 최종 선택했다. 이로써 양팀은 대회에 출전할 12명씩의 선 수단을 최종 확정했다. 인터내셔널팀은 배상문, 대니 리, 보디치와 함께 제이슨 데이(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 (일본),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마크 레시
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 슈워젤(남 아공), 통차이 짜이디(태국)로 인원을 구성했다. 미국팀은 미켈슨과 하스 외에 페덱스컵 랭킹 에 따라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지미 워커, 잭 존슨, 짐 퓨릭,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패트 릭 리드, 맷 쿠처, 크리스 커크를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로 선발을 마쳤다. 시즌이 끝나고 입대할 예정인 배상문(29)이 오 는 10월 8일 인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 전선수로 최종 낙점됐다. 출전 선수단이 최종 확정되면서 대회 코스인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막바지 준 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지난 2년간 세계 최 고 선수들의 기량에 맞춰 대대적인 코스 변경을 시도했다. 개조 비용만 13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당초 이 골프장은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 의 설계 의도에 따라 전 홀의 그린이 구겨져 있 다할 정도로 업 다운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대 회를 앞두고 평탄화를 위한 대대적인 ‘성형 수 술’을 받았다. 니클라우스는 대회 관계자와 직접 현장에 동 행하면서 코스 변경에 대해 조언했다. 니클라우 스는 7번홀(파5·560야드) 그린 우측 언덕을 깎 고 싶다는 제안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고 한다. 1번홀 티박스의 나무 3그루는 갤러리 시야확보 를 위해 옮겨 심었다. 기존 잭 니클라우스 골프 장과는 확 달라진 코스로 바뀐 것이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주요 홀에는 5400석 규모 의 갤러리 스탠드가 마련된다. 당초 대회 조직 위는 9600석을 만들려고 했으나 좋아하는 선 수들을 따라다니는 한국 갤러리의 관전 습관을 고려해 대폭 축소했다.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지난 2012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 금왕과 베어 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을 받 았지만 최우수선수(MVP)격인 '올해의 선수' 타이틀은 아깝게 놓친 경 험이 있다.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의 비제이 싱( 피지)도 비슷한 경험을 했 다. 2003년 상금왕을 차지 했지만, PGA 투어 선수들 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 국)에 내줬다. 2014-2015시즌 '잭 니클 라우스 트로피' 주인공은 ' 우즈의 후계자' 조던 스피 스(미국)가 거의 확정적이 었다.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따라 제패했 고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PGA챔피언십 2 위 등 메이저대회 모두 톱4에 들었다. (2주 동안이었지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포 인트로 수상자를 정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 (PGA of America)의 '올해의 선수'도 일찌감 치 확정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PO) 첫 대회 바클레이 스에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페덱스 포인 트 랭킹 1위로 PO에 진출한 스피스는 컷오 프됐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 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정상에 오르 면서 데이의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 수상 가 능성이 부쩍 커졌다.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 수상자는 PGA 투어 회원 가운데 올해 공 식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투 표로 진행한다. 데이는 최근 출전한 4차례 대회에서 우승 3번과 공동 12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랭킹 에서도 스피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그 야말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뽐냈다. 데이는 상
금랭킹도 2위로 껑충 뛰어올라 스피스를 285만 달러 차이로 따라붙었다. 역전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1 위에 올랐다. 데이의 상승세라면 다승 1위도 사 정권이다. 반면 스피스는 기세 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미국 CBS 방송에서 골프 해 설가로 활동하는 닉 팔도는 "현 재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 는 선수는 데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위인 버 바 왓슨(미국)은 "최근 대회에서 나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고 자부하지만 데이는 나보다 몇 천 배 더 잘 쳤다"면서 "도저히 데이를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90년 '잭 니클라우스 트로 피' 창설 이후 작년까지 25년 동 안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수상자가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를 받지 못한 사례는 단 한 차례뿐. 1990년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는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닉 팔도(잉글 랜드)에게 돌아갔지만, PGA 투어 선수들은 투 어 대회 4승을 올리고 상금왕을 차지한 웨인 리 바이(미국)에게 표를 던졌다. 스피스 역시 자칫 하면 팔도처럼 메이저대회 2승에 '미국프로골프 협회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쥐고도 '잭 니 클라우스 트로피'를 놓칠 수 있다. 올해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의 주인공은 남은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 스피스와 데이가 어 떤 성적을 내느냐에 달렸다는 게 일반적인 시 각이다. 데이는 "지금 투표를 한다면 나는 스피 스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장은 페덱스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은 "PGA 투 어 선수들이 누구한테 표를 던져야 할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로리 매킬로 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협회의 올해의 선 수'와 PGA 투어 선수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 모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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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쩍벌남'들, 너희 이제 큰일 났다" 뉴욕시 맨해튼 지하철에서 두 남자가 체포됐 다. 다리를 과도하게 쩍 벌렸다는(spread their legs excessively wide) 혐의였다. 이른바 '쩍 벌남'. 체포와 법정 출두로 이어진(lead to an arrest and court appearance) 첫 케이스였다. 판결은 관대했다. 일정 기간 다시 같은 혐의 로(on the same charge for a fixed period of time) 체포되지 않으면 취하되는(be dropped) 걸로 했다. 향후 위반행위(future infringement) 가 없으면 자동 사면한다는(be automatically pardoned) 것이다. 최근엔 '쩍 벌리다(manspread)'와 '쩍벌남 (manspreader)'이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공식 단어로 등재됐다. 다리를 벌리고(spread) 앉는 이가 대부분 남자여서 앞에 man이 붙었다. '대 중교통에서 다른 자리를 침범해 다리를 벌리고 앉는(sit with his legs wide apart on public transport encroaching on other seats) 행위' 라고 규정했다. 뉴욕시는 '쩍벌' 자제를 호소하는 공공 인식 캠 페인을 시작했다(roll out a public awareness campaign). 그 문구 중 하나는 '쩍벌은 이제 그 만, 제발(Stop the Spread, Please).' 버스나 지하 철에서 무릎을 넓게 벌리고 앉아(sit with knees
wide open) 한 좌석 이상 더 많은 공간을 차지 하는(take up more room than one seat) 남자 들에게 곤욕을 치르게 하겠다는(land them in hot water) 캠페인이다. 무 례 하고 배 려 없 는 ( b e r u d e a n d inconsiderate) 쩍벌남들로 인해 너무 짜증 나 고 화났던(get all riled up and be mad as hell) 여성들에겐 특히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뉴욕과 시카고에선 이미 '쩍벌'이 금지돼 있 다. 옆 사람을 전혀 개의치 않아(do not care a straw) 그러든, 자신이 뭔 짓을 하고 있는지 의 식을 하지 못해(be oblivious to what they are doing) 그러든, 이젠 다리 벌리고 앉았다가는 (sit with splayed-out legs) 처벌 대상이 된다 (be subject to punishment). '쩍벌남'들은 구시렁 불만을 내뱉는다(rap out a complaint). 남녀 성과 관련된 것이 아니 라 생리적인(be physiological as opposed to gender-related) 문제라고 주장한다. 남성의 생식기 주변 생물학적 구조로 인해 (due to biological structures of males in the genital region) 다리를 벌리고 앉을 수밖에 없 는데(cannot but help sitting with legs spread open) 그걸 사회적 문제로 삼는 것은 남성에 대 한 성차별적(be sexist against males) 행위라고 반박한다. 거기가 커서 그 런 걸, 습진 생길까 봐(be affected by eczema) 그러는 걸 도대체 뭘 어쩌라 는 것이냐고 볼멘소리를 한다(give a sullen answer). 어찌 됐든 꼴불견인(be unsightly) 것은 힘 있는 인간들 앞에선 비굴하 게 무릎 꿇고(obsequiously kneel down) 머리 조아리는(bow down to the ground) 작자들이 꼭 버스·지하철 에선 쩍벌남 노릇을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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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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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15년 9월 17일 (목)
특·집·뉴·스
권력암투설에 기획설까지…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석연찮 은 냄새가 난다. 마치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의 혼외자 사건 당시와 비슷한 매커니즘 을 띠고 있다." 여권 내 핵심 인사가 11일 새누리당 김무 성 대표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 사건을 두 고 한 말이다. 채 전 총장과 달리 김 대표 는 이번 사건으로 당장의 정치적 입지에 큰 변화는 없다. 일각에선 아버지의 부정( 夫情)을 거론하며 동정론을 펴기까지 한다. 그러나 대세는 이유불문하고 '흠집'이 단단 히 났다는 거다.
이번 사건을 채동욱 전 총장 사태에 빗대는 이 유는 여의도 정가에서 나돌던 풍문 때문이다. 김 대표 차녀 김현경(31) 수원대 디자인학부 교수의 결혼 소식이 언론에 알려진 건 지난 달 18일께다. 당일 충청 지역지를 중심으로 일제히 '김무성, 충청사위 맞는다'는 골자로 기사가 쏟 아졌다. 김 대표 차녀와 결혼하는 당사자는 충 북에 뿌리를 둔 유력기업 신라개발의 이준용 회 장 장남 이상균(38)씨였다. 김 대표의 첫 반응은 침묵이었다. 측근들도 " 가정사라 자세히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심 지어 "결혼 날짜도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대신 "청첩장은 보내지 않는다", "하객들도 없다"는 확실한 김 대표의 방침만 전해졌다. 사단은 다음날부터 났다. 결혼 소식을 전후해 여의도 에 요상한 풍문이 나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 사위될 사람이 뽕쟁이"라는 괴소문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소문은 더욱 구체적으로 변해갔고 '설'에
다이어반지 바꿔치기한 70대 老신사
영화 ‘도둑들’처럼 2억원이 넘는 다이아 몬드 반지를 가짜와 순식간에 바꿔치기 한 박씨의 범행은 신출귀몰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해운대구 한 백화점 명품 귀금속 판매장에 고급 정장을 차려입고 들어섰다. 지난 7일과 9일 두 차 례나 매장을 찾아 “내가 좀 ‘거물급’ 인사 인데,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적당한 반지를 찾고 있다”며 둘러봤던 터였다. 매장 직원은 박씨가 고른 시가 2억3000 만원 상당의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박씨는 점원에 게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어 할지 물어보 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여자친구에게 전송해달라” “이 반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을 메모로 적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점원이 잠시 한눈을 팔았다가 돌 아보니 박씨는 사라지고 없었다. 테이블에 반지는 그대로 있었지만, 아차한 직원이 식 별장치로 감정해보니 가짜였다.
생·활·광·고
THE UK LIFE
김무성 '사위 파동' 막전막후
"내가 좀 '거물급'인데, 여친에 선물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부산 해운대 구의 한 백화점 명품 귀금속 매장에서 시 가 2억3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 를 훔쳐 달아난 박모(71)씨를 이날 밤 10시 20분 서울역에서 붙잡았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1일에도 서울 영등포의 한 백화점에서 시가 1억9000만원짜리 다이아 몬드 반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생활
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박 씨가 반지를 처분하러 서울로 올라올 것으로 보 고 서울역에서 잠복하다 이날 밤 10시 20분쯤 박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이날 범행 후 KTX를 타고 5시 10분쯤 서울에 올라와 남대문 근처에 서 모르는 사람에게 1500만원을 받고 반지를 팔 았고,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려던 길이라고 진술 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검거 당시 가방에 현금 1500만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박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영 등포의 한 백화점의 또 다른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시가 1 억9000만원짜리 1.8캐럿 다 이아몬드 반지를 훔쳐 달아 난 혐의도 인정했다고 한다. 이때도 진품과 똑같이 생긴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놓 고 사라졌다. 박씨는 이 반지 도 600만원을 받고 남대문에서 팔았다고 진술 해, 경찰은 장물(贓物) 보석을 전문적으로 사들 이는 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박씨는 범행 전 백화점 명품 매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재력가인 양 행세하며 다이아몬드 반지 를 살 것처럼 상담을 받았다. 그러면서 ‘모조품’ 을 만들 반지 디자인을 고르고, 시간대별로 직 원 몇 명이 근무하는지를 살폈다. 이후 보석 세공업자에게 주문해 정교하게 제 작한 가짜 반지를 들고 서울 영등포구 백화점과 부산 해운대구 백화점 매장에 오후 1시 전후 방 문했다. 이때는 직원들이 점심 교대를 하느라 매 장이 어수선한 점을 노렸다. 직원들은 고가품을 꺼내고 나서는 물건에서 눈을 떼지 않도록 교육 받았지만 박씨는 “사진을 찍어달라” “가격을 조 회해 달라”며 부산을 떨며 시선을 분산시켰다. 동종 범행을 저지르고 복역하다 지난 3월 출 소한 박씨는 “명품 브랜드 제품은 유명해 보석 세공업자들이 카탈로그만 보고 모조품을 만들 수 있다”고 진술했다.[조선일보]
'설'이 붙기 시작했다. 그러나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 소문이 있기 전인 지난 8월 초부터, "김무성 대표에게 골칫 거리가 생겼다", "이유는 모르지만 가족 문제인 것 같다"는 정체불명의 얘기가 나돌았다. 결국 소문의 시작과 끝이 한 몸 처럼 착 달라붙어 8 월 한달 내내 몸집을 불린 것이다. 김 대표측 일 부 인사들도 소문의 전개 과정을 쫓고 있었지 만 벙어리 냉가슴 앓듯 제대로 된 대응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고선 8월 26일, 김 대표 차녀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 흔한 측근들의 접근도 금 지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하객으 로 깜짝 참석했다는 정도가 새로운 소식의 전 부였다. 이후 사그라드는 듯 했던 김 대표 혼사 관련 소문은 결국 사위를 맞아들인지 보름만에 사실로 언론에 보도됐다. 김 대표는 10일 오전 '유력정치인 인척'이라는 이니셜을 달고 해당 사건이 보도되자 결국 '이 실직고'를 택했다. 김 대표는 사위의 마약 전과 에 대해 재판이 다 끝나고 한달 뒤에서야 알았 고, 그 즉시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 우는 딸'의 설득에 무너졌다고 부정(夫情)을 읍 소했다. 그러면서도 사위에 대한 형량이 낮다는 이른바 봐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선 "정치인 인 척을 봐주는 판검사가 있느냐"고 발끈하며 결 백을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김 대표의 비교적 '발빠른' 고백에 대해, 흠집은 났지만 그나마 더 큰 후폭풍을 막 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씨가 재판을 받던 때는 아직 김 대표의 '사위'가 되기 전이었 고, '마약 전과' 사위를 받아들이기 위해 법조계 에 압력까지 행사했다는 것은 일반 상식에 맞 지 않는다는 점에서, 흠집은 났지만 '둑'이 무너 질 정도의 사건은 아니라는 얘기다.
권력암투설, 사정기획설 등 계속되는 여진 문제는 여진이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한달만에 실체가 되어 돌아왔다는 점에서 권력암투설, 사정 기 획설이 나도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나. 김 대표의 몇년 된 사위도 아니고, 이제 사위가 될 사람에 대해 한달전부터
여의도에 풍문이 나돈다? 그것도 권력형 비리도 아닌데"라고 사건이 알려진 경위부터 의심했다. 그는 "그리고 언론에 이니셜로 알려지자 마자 당일 아침부터 판결문까지 연판장 식으로 나돌 았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더욱이 개인 사건의 판결문을 이렇게 빠르게 구해서 유포시 킨다는 게. 특정 집단이 개입하지 않고선 불가 능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일각에서는 주류세력과 불편한 관계를 맺은 김 대표에 대한 의도적 공격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아무리 딸이 애걸복걸 한다 고 그걸 결혼시켜서 구설수를 자초한 김 대표 도 잘한 것 하나 없다"면서도 "유승민 다음은 김무성이라더니, 정말 애들 장난처럼 유치하게 이 사건을 딱 주무르는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반면 주류 진영에서는 "터무니 없는 소설"이 라고 일축하는 분위기다. 친박 주류 인사는 "지 금 마약 사위를 정권이 사주해서 만들었나. 아 니면 결혼을 시키라고 등떠밀어 만들었나"라며 "단순 마약사범 사건을 이런식으로 소설을 써 서 얽어 매는 의도가 더 의심스럽다"고 황당하 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비주류의 한 인사는 "야권에서는 이번 사건 을 두고 봐주기 판결이네 뭐니 하지만, 중요한 건 사건 자체에 있는 게 아니다"며 "사건 밖에 서 바라보는 눈, 언제든 지켜보는 눈이 있다는 '경고', 그 메시지가 이번 사건에 숨어있는 메시 지"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 사위 이씨의 마약사건을 맡은 대표 변호사와 1심 판사가 고등학교 동문인 것 으로 드러났다. 양형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 서 변호사와 판사의 학연까지 드러나면서 파문 이 커질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의 마약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A씨와 1심을 맡은 하현국 서울동부지방 법원 형사합의 11부 부장판사는 경남의 'ㄷ' 고 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7년 선후배 사이로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법조계 동 문 모임 등에서 인맥을 쌓았을 가능성이 있다. 재판 단계에서 담당 부장판사의 출신 학교나 근무경력 등을 고려해 연고가 있는 변호사를 선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뉴시스, 노컷뉴스
삼성, 이건희 회장 전용기 3대 모두 판다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때부터 사용해오 던 전용기 3대를 모두 대한항공에 매각하기 로 했다. 삼성그룹의 전용기 매각은 의전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의 경영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B737 2대와 BD700 1대 등 전용기 3대를 대한항공 에 매각키로 했다. 전용헬기 6대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항공에 매각하기로 했다. 그러 나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는 의료용 헬 기 1대는 매각 대상에서 빠졌다. 삼성 관계자는 "외형보다는 실용을 중시
하겠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사업과 관 련이 없는 자산을 매각하기로 한 것"이라 는 입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23일 북미법인을 돌아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때에도 전용기 대신 민항기를 이용하는 등 해외 출장 때 일반 민항기를 통해 출장길에 오르는 횟수가 잦은 편이다. 삼성그룹은 전용기 전부를 외부에 매각한 뒤 이를 필요할때 리스 형태로 빌려쓰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매각 대금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737 2대 는 이재용 부회 장이 올해 초 1 번 이용한 것을 제외하면 8개월 가까이 한번도 운항하지 않았 다. BD700은 한 달에 한번 꼴로 운항이 되고 있 다.[경향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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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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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9월 17일 (목)
특·집·뉴·스
친족 성폭행당한 딸에 위증 강요하는 가족 “가족들과 사촌 오빠가 미워서 거짓말 했어요.” 지난 6월 4일 서울고등법원의 재판정. 증 인으로 나온 A(17)양은 고종사촌 오빠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한 신고가 사실은 거 짓말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이것이 야말로 거짓말이었다. A양은 부모의 이혼 과 재혼으로 보육원을 전전했고 2년 전 고 모 집에 머물다 고종사촌 오빠 허모(19)씨 에게 실제로 성폭행을 당했다. 허씨는 원심에서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았다. 그 러나 이후 A양은 고소를 취소해 달라는 진 술서를 내는가 하면 2심 재판에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양은 아버지와 고모 등 의 회유와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위증을 했 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8월 20일 “ 피해자가 피고인을 허위 사실로 고소할 만 한 특별한 사정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피 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 료에 따르면 친족 관계에 의한 성폭력 사 범 건수는 2005년 190건에서 지난해 564 건으로 10년 만에 3배가량으로 늘었다. 그 러나 판사들은 성범죄 중에서도 친족 관계 에 의한 성폭행은 특히나 판결이 쉽지 않다 고 입을 모은다. 먼저 A양처럼 재판 과정에서 갑자기 진술 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의붓아버 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16세 때 출산까지 한 피해 여성이 재판 도중 의붓아버지와 혼인
신고를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적이 있었 다. 하지만 이는 피해자 어머니가 의붓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꾸민 일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친족 성폭행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대부분 진실을 숨기려는 가족들의 강요 때문”이 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나서서 ‘너 하나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 나게 생겼다’, ‘가족끼리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 등의 논리로 피해자를 압박 한다는 것이다.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확보’가 검찰의 우선 과제가 될 정도다. 판결 뒤에는 대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특히 한 집에 살다 가 피해를 입으면 아예 돌아갈 곳이 없어지기 일쑤다. 이런 이유로 피해자가 말을 바꿀 수밖 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친족 성폭행 피해자는 제대로 학업을 이어 나 가기도 힘들다. 한 집에 살다가 범죄를 당한 뒤 가해자를 피해 가출을 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 다 보니 학교 결석이 잦아지고 결국 자퇴로 이 어지곤 한다. 미성년자인 피해자는 경제적 능 력이 없어 홀로 학업을 수행하기도 쉽지 않다. A양의 경우 검찰을 통해 고시원 비용, 학비 등 을 포함한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지만 범 죄 피해자를 위한 좀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 하다는 주장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 가족 간의 범죄 행위에 대 해 숨기려 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가족에 의 한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가 더 클 수 있어 정부와 학교, 지역사회 등의 특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신문]
남자가 데이트 비용 많이 내니까 성폭력 저지른다고? ‘성폭력 대처 방법 생각하기-이성 친구와 단둘이 집에 있을 때 /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학교 성교육 표준안’ 초등학 교 3, 4학년 교사용 지도서 중 일부) ‘미혼 남녀의 배우자 선택 요건-여성은 외 모를, 남성은 경제력을 높여야 한다’(초등 5, 6학년 8차시) ‘남성은 돈, 여성은 몸이라는 공식이 통용 되는 사회 속에서는 데이트 비용을 많이 사 용하게 되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여성에게 그 에 상응하는 보답을 원하게 마련이다. 이 과 정에서 데이트 성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등 24차시 ‘데이트 성폭력의 의미와 유형’) ‘성과 관련된 거절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 지 않았을 때 성폭력, 임신, 성병 등 성 문제 가 발생할 수 있음.’(중등 12차시) ‘남성의 성에 대한 욕망이 때와 장소에 관 계없이 충동적으로 급격하게 나타난다.’(초 등 1, 2학년 3차시)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 현실과 동떨어진 데 다 시대착오적인 내용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여성·청소년·교육단체들은 연대회의를 만들어 교육부에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2015 교육부 국가 수준의 학교 성교육 표 준안 철회를 위한 연대회의’는 8월 24일 서 울시NPO지원센터 주다 교육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진 행되는 교원 연수, 시범학교 운영, 연말 평 가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연대회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탁틴내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 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 협의회 등 20여 곳의 여성·청소년·교육단체 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체는 교육부가 2년 이상 6억원가량의 연구비를 쏟아부은 국가 수준의 성교육 표준안 을 만들면서 성교육 전문기관이나 관련 전문가 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보수단체와 성소수자 혐오 집단의 입장만을 받아들였다고 비판했다. 박현이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기획 부장은 “학교 성교육 표준안은 10대를 성적 존재 로 인정하지 않는다. 금욕을 강조하면서 성소수 자 배제 등 성차별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 초·중·고 보건교사들도 ‘학교 성교육 표 준안’이 지금의 보건교과 내용보다 훨씬 후퇴 해 곤혹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회의 가 초·중·고 보건교사 207명을 대상으로 6월 1 일부터 8월 20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 현장에 부합하지 않는 비현실적인 표준 안’이라는 반응이 39.2%로 가장 많았고, ‘학생 들의 문화와 발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시대 착오적인 표준안’이라는 응답도 31.9%에 달했 다. 보건교사 10명 중 7명이 학교 성교육 표준 안이 퇴행적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교육부가 학교 성교육 표준안 준수 여부에 대 해 학생 대상 평가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서 도 보건교사들은 교육 검열이자 교육권 침해라 고 지적했다. 현재 초·중·고는 청소년성문화센 터가 체험형 성교육을 요청할 때 학교 성교육 표준안과 배치되는 내용을 다루지 말 것을 요 구해야 한다. 이는 학생들이 성교육을 받을 권 리를 해친다는 것이다. 방이슬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성교육 표준안이 성평등 감수성을 길러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성별 고정관념과 성역할을 강화 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성을 임신, 출산을 위한 것으로 서술하고 성적 다양성과 다양한 가족 형태도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여성신문]
영국생활
죽음 부르는
THE UK LIFE
생·활·광·고
'데이트 폭력'
연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데이트 폭력’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인 관계에 있 는 사람으로부터 신체, 정신, 언어 폭행을 당 한 피해자는 연간 7000명에 달하고, 이 중 목 숨을 잃는 사람도 50명이 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남녀 교제 과정, 이별 과정에서 발생 하는 육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말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애인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육 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행을 당한 사람은 3 만636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폭행치사 등 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290명에 달했다. 특히 애인에게 강제추행이나 성폭행을 당 하는 경우는 2010년 371명, 2011년 388명, 2012년 407명, 2013년 533명 2014년 678명 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실제 데이트 폭력 피해자 수는 경찰 통계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대의 가해 행위가 명확할 경우 그나마 현행법으 로 처벌할 수 있지만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 는 명확한 증거가 없거나 보복이 두려워 신 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한 남성이 전 여자 친구를 수시로 찾아가 "다시 만나주지 않으 면 불을 지르겠다"며 행패를 부렸다. 6차례 에 걸친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남 성을 파출소로 임의동행하고 설득 등을 통 해 위험상황을 일시 해소했으나 며칠 뒤 남 성은 또다시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했다. 또 30대 여성 정모씨는 1년 넘게 남자친 구에게 욕설과 인신공격성 발언 등 심각한 언어폭력을 겪어 현재 우울증과 정신분열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력이나 가정폭력의 경우 성폭력방지 특별법과 가정폭력방지법으로 각각 제재할 수 있는 장치가 있지만 데이트폭력을 담당 하고 있는 수사기관과 처벌 조항이 별도로 없어 통상적인 폭력 범죄로 분류하고 있다. 이마저도 신체적인 폭력, 성폭력 등 물리적 폭력이 있을 경우에만 처벌이 가능할 뿐 협 박이나 정신적 폭력의 경우 사실 입증이 어 려워 처벌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속적인 괴롭힘(스토킹)의 경우 2010년 '경범죄처벌법' 시행령이 개정돼 처벌 근거 가 만들어졌지만, 실제 처벌된 경우는 2년
간 503명에 불과하다. 1인당 범칙금도 8만원밖 에 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연인 간 폭력은 처벌 조항이 따로 없어 폭력 범죄와 동일한 수 준에서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욕설, 협 박 등 정신적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녹취하거 나 메시지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야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경찰 판단으로 신체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경찰관 직무집행법( 경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가정폭 력, 데이트폭력 등 관계 내 폭력에 소극적인 모 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현행 법제도 문제 개선 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경직법 개정안에 대해 '경찰의 자의적 공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와 '인권침해' 등을 우 려하는 시각도 있다. 참여연대 박주민 변호사는 "경찰의 포괄적이 고 추상적인 권한과 업무방식을 규율하는 경찰 관 직무집행법을 개정한다면 권한의 남용과 자 의적 사용이 우려된다"며 "관계 내 폭력을 예방 하려면 기존의 개별법을 손봐서 특정 범죄에 대 한 대응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거나 개별 입법을 통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이와 달리 외국에서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각종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등 범죄 방지 에 주력, 우리나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영국은 지난해 3월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 한 피해자 이름을 따 데이트 상대의 전과를 조 회할 수 있는 '클레어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 미 국은 1994년부터 여성폭력방지법에 데이트 폭 력을 포함해 가해자를 '의무 체포'한 뒤 피해자 와 격리하는 방법을 쓰도록 하고, 매년 2월 '데 이트 폭력 근절의 달'로 지정하는 등 데이트 폭 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는 가 해자와 정서적으로 가까운 관계인 만큼 폭력이 라고 인지하기 쉽지 않다"며 "비슷한 행위가 지 속해서 반복되면 이는 사랑이 아닌 범죄라는 사 실을 깨닫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 언했다.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여전히 데이트폭력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피해자가 침묵하는 경우 가 많다"면서 "데이트폭력은 명백한 범죄이고, 가 해자는 처벌받아 마땅하다는 올바른 인식을 갖 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시스]
12년 폭력 아빠 주먹 '경찰 이모'가 막았다 앙상하게 마른 체형에 늘 모자와 마스크 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40대 여성 A씨는 2003년 결혼 이후 12년간 남편 B씨의 극심 한 가정폭력으로 고통받아 왔다. 그녀의 눈 언저리에는 폭력의 흔적이 선명하다. A씨와 딸 은서(10·가명)의 삶은 남편의 폭력 앞에 위태롭기만 했다. A씨와 은서에게 손을 내민 건 '경찰 이모'로 통하는 유현명(45·여) 도봉경찰서 여성청소년 과 경위. 지난 6월 남편의 폭력을 보다 못한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처지가 유 경위에게 알려졌고 두 달째 전담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도봉구의 한 카페. 휴대전화 가 울리자 A씨가 움찔한다. 불안한 표정으 로 발신번호를 보더니 안도한 듯 통화한다. " 아빠가 오늘은 술 안 마시고 일찍 온대. 엄마 지금 경찰 이모랑 얘기하고 있어." 그러고는 전화기를 건넨다. "은서(가명)가 전 화 좀 바꿔달라고 하네요." 전화기를 받아든 유 경위는 전화기 너머 들려온 앳된 목소리 에 눈물이 핑 도는 것을 느낀다. "경찰 이모, 우리 엄마 얘기 좀 잘 들어주세요. 우리 엄 마 너무 불쌍해요."
A씨는 12년 전 초등학생 자녀 둘 을 둔 이혼남 B씨 와 결혼했다. B씨 는 술만 마시면 ' 괴물'로 돌변했다. 2004년에는 남편 의 폭행으로 아이 를 유산하는 아픔 까지 겪었다. 남편의 폭행은 점점 심해졌다. 2005년 A씨가 딸 은서를 출산하고 남편이 택시 운행을 시작한 후에도 상황은 전혀 나 아지지 않았다. A씨는 두 번이나 더 이혼을 시도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좌절됐다. 도봉경찰서와 구청, 공무원, 병원, 자문변 호사 등은 지난 7월 A씨에게 긴급생활지원 금 30만원과 희망온돌 생계비 120만원을 지 원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A씨와 은서가 인 근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도록 돕고 성금 수십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경찰이 남편 B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자 폭력을 가하지 않기 시작했다. 남편은 이혼 절차에도 동의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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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7호
31
32 2015년 9월 17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Legally Blonde 2: Red, White & Blonde
Men in Black 2
9월 17일 (목)
Marley & Me (2008)
6:45pm - 9pm (Film4) Cast_ Owen Wilson, Jennifer Aniston
Legally Blonde 2: Red, White & Blonde (2003)
8pm - 10pm (ITV2) Cast_ Reese Witherspoon, Sally Field
Arbitrage (2012)
9pm - 11:10pm (Film4) Cast_ Richard Gere, Susan Sarandon
Outbreak (1995)
9pm - 11:40pm (Watch) Cast_ Dustin Hoffman, Morgan Freeman, Cuba Gooding Jr, Kevin Spacey, Rene Russo
Wedding Crashers (2005)
9pm - 11:20pm (Sky1) Cast_ Owen Wilson, Vince Vaughn
Gangs of New York (2002)
9pm - 12:10am (Sky Atlantic) Cast_ Leonardo DiCaprio, Daniel Day-Lewis
Virus (1998)
10pm - 12am (Syfy) Cast_ Jamie Lee Curtis, William Baldwin 9월 18일 (금)
Master and Commander: the Far Side of the World (2003) 6:10pm - 9pm (Film4) Cast_ Russell Crowe, Paul Bettany
The Firm (1993)
10pm - 1:05am (Watch) Cast_ Tom Cruise, Gene Hackman
Rising Sun (1993)
10:15pm - 12:50am (More4) Cast_ Sean Connery, Wesley Snipes 9월 19일 (토)
The Princess Diaries (2001)
4:45pm - 7:10pm (Film4) Cast_ Julie Andrews, Anne Hathaway
Just Married (2003)
7:10pm - 9pm (Film4) Cast_ Ashton Kutcher, Brittany Murphy
Twelve Monkeys (1995)
9월 20일 (일)
2012 (2009)
6:15pm - 9pm (Channel 5) Cast_ John Cusack, Chiwetel Ejiofor
Twins (1988)
6:50pm - 9pm (ITV2) Cast_ Arnold Schwarzenegger, Danny DeVito
Hanna (2011)
9pm - 11:10pm (E4) Cast_ Saoirse Ronan, Eric Bana, Cate Blanchett
Men in Black 2 (2002)
9pm - 10:40pm (Film4) Cast_ Tommy Lee Jones, Will Smith
Ace Ventura: When Nature Calls (1995)
9pm - 10:45pm (Comedy Central) Cast_ Jim Carrey, Ian McNeice
Scary Movie V (2013)
만물상 |
영국생활
조선일보
표절 고백 헬렌 켈러가 열한 살에 동화 '서리왕'을 썼 다. 마거릿 캔비가 쓴 '서리 요정'을 베꼈다고 논란이 됐다. 어린 헬렌이 장애인 학교 교내 법정에 섰다. '서리 요정'을 읽긴 했는데 잊어 버렸다고 했다.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 충 격은 컸다. 헬렌은 "표절이 편집증처럼 따라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스물한 살에 자서전 ' 내 삶의 이야기'를 내면서 "비로소 완 전한 내 것"이라고 했다. 이른 자서전 이 표절 꼬리를 떼 주기를 바랐다. ▶표절 의혹을 사는 작가는 대개 '잠복 기억'을 들먹 인다. 어떤 작품을 읽고 잊어버렸는데 무의식 에 남아 있다 튀어나왔다고 말한다. 1970년대 앨릭스 헤일리가 흑인 노예의 조상을 추적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뿌리'를 냈다. 해럴드 쿨 랜드의 '아프리카 사람'을 80군데나 베꼈다고 해서 송사가 벌어졌다. 해명이 좀 구차했다. " 누군가 준 자료를 보고 썼을 뿐이다. 그게 누 군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결국 헤일리는 쿨 랜드에게 65만달러를 물어줬다. ▶신경숙 표절 논란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소설가 박민규가 표절을 자복(自服)하고 나 섰다. 2003년 장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 막 팬클럽', 2007년 단편 '낮잠'이 인터넷 글 과 일본 만화를 보고 쓴 것이라고 했다. 출세 작인 '삼미…'는 1990년대 PC 통신 게시판에
팬이 올렸던 글과 많은 부분이 닮았다. 박민 규는 "오래전 일본 만화 '황혼유성군'을 읽은 기억이 있다"고도 했다. 스스로 "명백한 도용 (盜用)"이라고 깨끗하게 선언했다. ▶10년 전 첫 단편집 '카스테라'를 낸 박민규 와 마주 앉았다. 그는 괴짜 스타일로 화제였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히피 장발을 어느 날 잘라 버리고 '펑키 룩'으로 금물을 들였다. 집에 서도 히피 옷과 장신 구를 걸치고 글을 썼 다. 스키 고글처럼 커 다란 색안경을 끼고 나타나 인터뷰 내내 벗지 않았다. 고교 땐 "반 평균 점수를 떨어 뜨리는 놈"이었고 중앙대 문창과는 커닝해서 들어갔다고 했다. 모두가 베껴도 그는 반역적 작가로 남을 줄 알았다. ▶영화감독 김상진은 "일류는 세상을 지키 고 삼류는 세상을 바꾼다"고 했다. 그때 박민 규는 삼류를 자처하며 세상을 바꿀 것처럼 덤볐다. "예술이란 혁명과 표절, 둘 중 하나" 라고 한 고갱처럼 박민규도 "한국 문단의 근 친상간 풍조가 소설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며 '혁명'을 외쳤다. 문단을 뒤집어놓을 것 같 았다. 10년 지나서는 그저 베끼는 사람이었다 고 고백한 꼴이 됐다. 실감은 안 난다. 표절 고 백이 아니라 세상을 조롱하는 건지도 모른다. 아직 불온하다.
10pm - 11:50pm (ITV2) Cast_ Ashley Tisdale, Simon Rex 9월 21일 (월)
한인 게시판
300 (2006)
9pm - 11:20pm (ITV2) Cast_ Gerard Butler, Lena Headey
Avatar (2009)
9pm - 12:10am (Film4) Cast_ Sam Worthington, Zoë Saldana 9월 22일 (화)
The Green Hornet (2011)
9pm - 11:30pm (5*) Cast_ Seth Rogen, Jay Chou, Cameron Diaz
Rush (2013)
9pm - 11:20pm (Film4) Cast_ Daniel Brühl, Chris Hemsworth
The Man with the Iron Fists (2012)
11:20pm - 1:10am (Film4) Cast_ Russell Crowe, Lucy Liu 9월 23일 (수)
Maid in Manhattan (2005)
8pm - 10pm (E4) Cast_ Jennifer Lopez, Ralph Fiennes
The American (2010)
9pm - 11:50pm (Syfy) Cast_ Bruce Willis, Brad Pitt
9pm - 11:05pm (Film4) Cast_ George Clooney, Thekla Reuten
Master and Commander
300
■ 김복동 할머니, 유럽에 '일본군 위안부' 만행 알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알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연대를 확산하기 위해 유럽 3개 도시 순회 길에 올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는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8일 순회길에 올 랐으며 앞으로 약 3주간에 걸쳐 노르웨이 오슬로,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다고 밝혔다. 순회길을 통해 김 할머니는 각국 정부 면담과 세미나, 다양한 단체/기관 방문 등의 일정 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슬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개하는 활동을, 런던에서는 주 영한국문화원 및 런던대에서의 세미나를, 이번 순회 여정의 마지막 방문지인 베를린에서는 23일 수요시위를 펼친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과 인권운동가들의 발언, 서명운동, 전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대협 관계자는 " 순회 일정을 정대협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womenandwar) 를 통해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재외동포신문, 연합뉴스]
■ 피아니스트 김희재, 영국 리즈 콩쿠르서 2위 피아니스트 김희재씨(28)가 영국에서 폐막한 '제18회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 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4일 밝혔다. 1963년 시작된 리즈 피아노 콩쿠르는 3년마다 열리며, 라두 루푸·머레이 페라이어·드미트 리 알렉세예프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를 배출했다. 지난 2006년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올해는 44개국에서 301명이 예선에 참가해 79명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6명이 결 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러시아의 안나 치불레바가 1위를, 비탈리 피사렌코가 3위를 차지했다. 김씨는 부산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나와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악대학에서 최 고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앞서 2012년 남아공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 2014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6위를 했다.[ 경향신문, 연합뉴스]
THE UK LIFE
생·활·광·고
1157호
33
34 2015년 9월 17일 (목)
요·리 / 푸·드
영국생활
조금 색다른 추석 요리 4_ 콩 송편
재료_ 조랭이 떡 300g, 표고버섯 5장, 토란·연근 150g씩, 껍질 벗긴 들깨가루 1/4컵, 소금 약간, 쌀뜨물· 국간장·까나리액젓 적당량, 들기름 1큰술, 생수 4큰술, 멸치 국물(국물용 멸치 한 줌, 다시마(15×15cm) 1 장, 대파 2대, 마늘 5톨, 생수 12컵) 8컵, 고명(두부 50g, 대파 잎 부분(15cm) 1대) 만드는 법_ 1 냄비에 멸치를 넣고 볶다가 생수를 붓고 대파와 마늘을 넣어 끓인다. 다시마를 넣고 한소끔 끓여 5분 뒤에 건지고, 멸치와 향신 채소는 25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체에 밭쳐 국물만 8컵 정도 만든다. 2 토란은 껍질을 벗겨 소금을 약간 넣고 끓인 쌀뜨물에 데치고 연근은 어슷하게 토막 내 끓는 물에 소금 을 넣고 데친다. 표고버섯은 불린 뒤 2등분한다. 3 볼에 껍질 벗긴 들깨가루를 넣고 생수를 약간 부어 갠 다. 4 조랭이 떡은 물에 헹궈 건진다. 5 냄비에 ①의 멸치 국물을 붓고 끓으면 ②의 토란과 연근, 표고버섯 을 넣고 끓이다 ③을 넣고 푼다. 6 ⑤에 국간장과 까나리액젓으로 간하고 ④의 조랭이 떡을 넣어 끓인다. 마지막에 들기름을 뿌린다. 7 두부는 1×1cm 크기로 썰어 달군 팬에 굽고 대파는 썰어 고명으로 올린다.
재료_ 멥쌀가루 4컵, 울타리콩 250g, 꿀 1큰술, 소금·솔잎 약간씩, 참기름·뜨거운 물 적당량 만드는 법_ 1 멥쌀가루는 소금과 함께 체에 쳐서 뜨거운 물을 한 숟가락씩 넣어가며 버무려 익반죽한 다. 2 울타리콩은 끓는 물에 무르게 삶은 다음 찬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고 건져서 물기를 뺀다. 3 절구 에 ②의 울타리콩을 담고 꿀을 넣어 곱게 빻는다. 밤처럼 차지게 반죽해 콩소를 만든다. 4 ①의 반죽을 떼어 손가락으로 가운데 홈을 판 다음 ③의 콩소를 넣고 갸름한 모양으로 송편을 빚는다. 5 김이 오른 찜통에 잘 씻은 솔잎을 깔고 ④의 송편을 넣어 반투명 상태가 되도록 20분간 찐 다음 식혀서 참기름을 발라 채반에 담아둔다.
만드는 법_ 1 껍질 벗긴 밤은 찜기에 넣고 푹 찐 다음 체에 내린다. 2 ①의 밤에 꿀을 넣어 고루 섞은 다 음 밤 모양으로 빗는다. 3 잣가루를 넓은 접시에 펼쳐 담고 ②의 밤 머리 부분에 묻힌다. 수정과 재료_ 배 1개, 통계피 200g, 생강 50g, 통후추 12알, 흑설탕·황설탕 1컵씩, 잣 약간, 물 2L 만드는 법_ 1 통계피는 깨끗이 씻고 생강은 도톰하게 편썬다. 2 냄비에 물 1L를 붓고 ①의 통계피와 생 강, 통후추를 넣어 끓이다 색이 진하게 우러나면 흑설탕과 황설탕을 넣고 끓인다. 3 ②의 국물을 그릇에 담고 냄비에 남은 물을 부어 끓인다. 4 ③의 냄비에 계피의 진한 색과 냄새가 우러나면 그릇에 담아두었 던 국물을 냄비에 부어 함께 다시 끓인다. 5 ④가 진하게 우러나면 고운 면포에 국물만 걸러 차게 식힌 다. 6 배는 껍질을 벗겨 씨 부분을 도려내고 12쪽으로 나눠 ⑤의 수정과에 담가 단맛을 우려낸 다음 컵 에 담고 잣을 띄운다.
3_ 녹두전 절편말이 재료_ 쑥절편 12개, 녹두빈대떡·구운 김 2장씩, 식용유 적당량, 고추 초장(홍고추 1개, 청양고추 1/2개, 대 파 1/2대, 간장·생수 3큰술씩, 레몬즙 1큰술) 만드는 법_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쑥절편을 노릇하게 구운 다음 손가락 굵기로 썬다. 2 달 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녹두빈대떡을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 다음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로 썬 다. 3 고추 초장 재료 중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반 갈라 씨가 있는 채로 송송 썰고 대파도 잘게 송송 썬 다. 분량의 나머지 재료와 고루 섞어 고추 초장을 만든다. 4 구운 김을 8×5cm 크기로 자른 다음 ①의 쑥절편과 ②의 녹두빈대떡을 올리고 돌돌 말아 ③의 고추 초장을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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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 온반 재료_ 밥 1공기, 흰 살 생선전 16개, 녹두빈대떡 1장, 식용유 적당량, 닭 육수(중간 크기 닭 1/2마리, 대파 잎 부분 3대, 마늘 5톨, 양파 1개, 생강 1톨, 국간장·청주 2큰술씩, 생수 16컵) 8컵, 양념장(국간장·송송 썬 대파·생수 3큰술씩, 다진 홍고추 2큰술, 다진 청양고추·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만드는 법_ 1 차례 지내고 남은 흰 살 생선전과 녹두빈대떡을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노릇하게 데 운다. 2 닭은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담고 나머지 분량의 닭 육수 재료를 넣어 센 불에 20분, 약한 불에 40분 이상 푹 고아서 체에 밭쳐 맑고 뽀얀 국물만 받아낸다. 닭고기는 건져서 뼈를 발라내고 먹기 좋게 찢는다. 3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전골냄비에 ②의 닭 육수를 붓고 ①의 흰 살 생선전과 녹두빈대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끓인다. 5 ④의 국물이 끓으면 밥과 ②의 닭살을 넣 고 잠시 끓이다가 불을 끄고 ③의 칼칼한 양념장을 곁들인다.
6_ 막걸리약과 재료_ 박력분 4컵, 찹쌀가루 3/4컵, 막걸리 1/2컵, 생강 10g, 식용유 5큰술, 참기름 4큰술, 흑설탕 3큰술, 계핏가루 1작은술, 튀김용 식용유 2컵, 잣가루 약간, 조청시럽(조청 1/2컵, 매실청 3큰술, 생강 끓인 물 1 큰술, 생수 1/4컵) 만드는 법_ 1 박력분과 찹쌀가루를 섞어 체에 두 번 내린다. 2 볼에 막걸리를 붓고 생강을 갈아서 넣 은 다음 흑설탕을 넣고 잘 섞어 면포를 이용해 국물만 짜낸다. 3 볼에 ①의 가루와 ②의 재료, 식용유, 참기름, 계핏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반죽한다. 4 ③의 반죽을 밀대를 이용해 1cm 두께로 밀어 4×4cm 크기로 썬 다음 각 면의 가운데 부분을 오므리며 감꽃 모양을 만든다. 5 ④의 반죽을 비닐로 덮 어 30분 이상 휴지시킨 다음 가운데 부분에 꼬치로 모양을 낸다. 6 튀김용 식용유를 150℃로 달군 다음 ⑤의 약과를 넣고 센 불에 우르르 끓이다 불을 줄여 은근하게 튀겨낸다. 7 냄비에 분량의 조청 시럽 재 료를 넣고 끓인 다음 ⑥의 약과를 넣고 버무린다. 체에 밭쳐 시럽기를 말끔하게 뺀 뒤 잣가루를 뿌린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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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수학 싫어하는 이유는 유전과 가정환경
1_ 조랭이 떡 들깨탕
2_ 밤초와 수정과 밤초 재료_ 껍질 벗긴 밤 20개, 잣가루 1/2컵, 꿀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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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은 그런대로 성적이 괜찮은데 유 독 수학만 점수가 나빠 결국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가 됐다면 부모를 조금 원망해 도 좋을 듯하다.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은 유전 일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가정환경의 영 향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와 UCLA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초등학생 1, 2학년 438명을 대상 으로 수학 성적이나 수업에 대해 어떤 생각 을 하고 있는지 질문해 현황을 분석했다. 동 시에 부모들도 설문을 통해 수학에 대한 인 상과 평균적으로 얼마나 숙제를 돕고 있는 지 등을 조사했다. 그러자 흥미롭게도 수학에 약하지만 적극 적으로 숙제를 돕는다고 밝힌 부모들은 그 들의 자녀 성적이 나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수학을 잘 못 한다’는 인식 이른바 ‘수학 불안’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수학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숙 제를 돕지 않으면 그런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주관한 시안 베일록 시카고대 교수 는 “이번 연구는 수학에 약하다는 인식이 단 순히 유전적인 것이 원인일 뿐만 아니라 부 모가 숙제를 봐주는 사이에 형성되는 환경 에도 영향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숙제를 가르치면서 만약 부모가 ‘아, 난 수학이 싫다!’나 ‘이 문제는 나를 긴장시킨다’ 와 같은 말을 하면 아이는 그 메시지를 알아 차리고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수학 불안에 유전 영향이 크다는 것은 지 난해 연구를 통해서도 나타났다. 일란성 쌍 둥이 216명과 이란성 쌍둥이 298명을 조사 한 연구에서는 유전적 영향이 있다고 여겨지 는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수학에 약하다는 인식은 학생의 실제 능력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오히 려 학습 과정을 방해하는 정신적 문제가 큰 것 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학을 꺼리게 되는 원인을 찾아 아이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는 미국심리과학학 회(APS)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서울신문]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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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통제 덜한 아이, 커서 행복할 확률 ↑ 많은 부모가 '자녀의 앞날'을 위해 그들 의 인생을 통제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 한 통제가 심하면 심할수록 그들의 향후 인 생은 '불행'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와 관심을 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4일(현지시 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5000 여 남녀의 삶 만족도에 대한 장기연구를 통 해 소싯적 부모로부터 정신적 통제를 덜 받 은 자녀들일수록 성인이 되어 행복한 인생 을 누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 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946년 출생 남녀 참가자 5362명 을 대상으로 그들이 10, 30, 40, 60대가 됐 을 시점에 한 번씩 그들의 행복감과 정신건 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이들이 40대가 되었을 무렵엔 이들 에게 그들의 부모가 취했던 육아 방식에 대 해 질문했다. 이 때 연구팀이 구체적으로 알 아보고자 한 것은 부모가 그들의 이동(외출 등)을 얼마나 통제했는지, 그들이 겪는 삶의 문제를 얼마나 잘 이해해 주었는지, 그들에게 애정을 얼마나 표현했는지, 그들에게 어느 정 도의 자율성을 허락했는지 등이다. 그 결과 부모의 '보살핌'은 많이 받은 반면 '정신적 통제'는 덜 받은 사람들일수록 이후
로 인생 전반에 걸쳐 높은 행복감과 더 나 은 정신건강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여기서의 '정신적 통제'란 아이 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하거 나,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그들이 부 모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 등을 말한다" 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마 이 스태포드 박사는 "따뜻함을 가지고 자녀 의 상태에 잘 반응(responsiveness)하는 부 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이후 성인시기 전 반에 걸쳐 더 높은 삶의 만족감을 지니게 된 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반면 부모의 정신적 통제가 심했던 자녀들 이 겪는 행복감 및 정신건강상의 장기적 피 해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의 '죽음'을 겪은 사 람들이 입은 장기적 피해에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탠포드 박사는 "정신적 통제는 자녀의 독 립심을 저해하며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규율 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반면 자녀의 상태에 따뜻하게 반응해 주는 부모는 자녀들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 을 촉진시킨다"며 육아에 있어 '통제'보다는 ' 보살핌'이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 나우뉴스
아이 편식은 부모 탓… 생후 2년 내 결정 아이가 나중에 편식하지 않게 하려면 다양 한 채소와 과일을 일찍 접할수록 편식할 가 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 킴벌리 말란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상담을 통해 어떤 음식을 먹 여야 할지 배운 부모의 아이들 174명과 상담 을 받지 않은 일반적인 부모의 아이들 165명 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추적하고 어떤 음식을 먹는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가 생후 14개월쯤 되는 시점
에서 두 그룹 모두에서 일정한 비율로 편식하려 는 아이가 나왔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식성에 큰 차이가 나오는 시점은 3.7세로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말란 박사는 "식성은 생후 2년 안에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가 영양 상담 등을 받아 가정에서 자녀에게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인 경우 아이 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좋아했다. 반면 아이의 영양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쓴 부 모의 아이들은 채소와 과일보다 과자나 간식을
좋아하고 편식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14개월이 되기 전부터 규 칙적으로 채소와 과일을 먹은 아이들은 5세가 됐을 때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음식을 가리지 않으며 편식하는 성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말했다. 또 "부모가 기억해야 할 사항은 간단하다.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일찍 접하게 하는 것이다. 채소와 과일 같은 음 식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접근 법”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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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여·성
왜 남자는 자신보다 어린 여자를 선호할까 지금이야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지만 여전히 우리 인류의 대다수 커플은 남성이 여성에 비 해 나이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왜 남성은 자 신보다 어린 여성을 선호하게 됐을까? 최근 미국 유타대학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의 중심에 다름 아닌 조모, 즉 할머니가 있다는 연 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혹스 박사는 ‘할머니의 가설’이라는 진화론을 예로 들 었다. ‘할머니의 가설’이란 대부분의 동물 이 죽을 때가지 생식이 가능한 데 반해 인 류, 특히 여성은 45세 무렵에 폐경한 뒤 수 십 년을 더 생존하는 이유에 대한 설 명이다. 혹스 박사는 인류에게 있어서 ‘ 할머니’라는 존재가 젊은 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을 돌보고 삶의 지혜와 비법을 전 수함으로써 인류의 사망률이 줄어들고 가족이 번성하게 되었다고 주장해 왔다. 혹스 박사에 따르면 남성이 자신보다 어 린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와 ‘할머니의 가설’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할머니의 ‘보호’ 아래, 여 전히 생식능력이 있지만 나이가 많은 ‘남성 잉 여’가 생겨났다. 동시에 생식능력이 있지만 나 이가 많은 남성이 늘어날수록 여성을 사이에 둔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 은 생식능력을 가진 즉, 젊은 여성과 빨리 가정 을 만들고 아이를 낳는 방법이었다. 이후 후손의 번창을 위해 남성 1명과 생식능 력이 있는 ‘젊은 여성’ 1명이 결합해 가정을 이 끄는 형태가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여성은 자녀 를 낳고, 남성은 자신의 자녀를 낳는 여성을 먹 여 살리고 적으로부터 지켜줘야 했다. 때문에 여러 여성들과 가정을 이루는 일부다처가 아닌 일부일처를 선호하게 됐다. 혹스 박사는 “많은 선대 남성들은 자손을 보 기 위해 젊은 여성을 선호했다. 여기에는 할머 니의 역할이 컸다”면서 “‘할머니의 가설’은 더 이상 자손을 가지지 못하는 할머니가 수 십 년 을 더 생존하면서 진화한 것을 뜻한다. 할머니
의 역할은 자신의 후손을 돌보는 것으로 진 화하고, 여기서 살아남은 나이가 많은 남성 들은 자신의 대를 잇기 위해 생식능력이 있 는 어린 여성을 선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나우뉴스]
영국생활
혹시 이런 실수? 아이크림 제대로 바르는 법 눈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크림은 바를 때 요령이 필요하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피지 분비선이 없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이 잘 생긴다. 뻑뻑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넉넉하 게 크림을 덜어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발라주는 게 요령이다. 그런데 종종 잘못된 방법으로 아 이크림을 도포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오히려 눈 주변을 자극해 눈가 주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이크림을 바를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 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크림의 양이 너무 많다= 크림 양이 부족 한 것도 문제지만 의욕적으로 지나치게 많이 덮 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눈 밑이 붓거나 트 러블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완두콩 크기 정도의 양이면 양쪽 눈가를 충 분히 덮을 수 있다. 만약 피부가 심한 건성이라 면 아이크림을 바른 다음 2분 정도 둔 뒤, 2차 로 약간 더 도포하면 된다.
◆크림을 문지르듯 바른다= 눈가 피부는 민감하기 때문에 문지르듯 힘을 가하면 주름이 지고 눈 밑 피부가 늘어지는 원인이 된다. 가운 뎃손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두드리면서 촉촉하 게 스며들도록 한다. ◆눈 바로 아래 바른다= 눈 아래 주름이 신경 쓰인다고 해서 그 부위에 아이크림을 듬 뿍 발라서는 안 된다. 그보다 좀 더 아래 뼈가 만져지는 부위에 도포하는 것이 좋다. 눈 바로 아래 아이크림을 두껍게 바르면 눈 밑 살이 처 지는 원인이 된다. 눈썹 뼈와 눈꺼풀에도 발라준 다음 손에 남 은 아이크림을 눈 아래와 입술에 살짝 두드리 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이크림을 바른 뒤에는 마사지를 하듯 눈 양 옆쪽에서부터 관자놀이까지 손가락으로 누른 다. 이처럼 자극을 가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 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코메디닷컴]
가사·육아분담 부부들 "잠자리 횟수 잦고 만족" 가사와 육아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부부들 이 평소 부부관계가 원활하고 만족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댄 칼슨 조지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가 이 끄는 연구팀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사회학회(ASA) 연례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 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편들이 공 평하게 육아를 분담했을 때 결혼과 성생활 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성도 부부가 육아 를 분담했을 때 부부 관계를 훨씬 더 자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부 중 한쪽이 육아를 전담했을 때 부부 간 갈등이 불거지고 부부 관계 횟수 도 줄어들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지난 2006년 저소득· 중산층 부부 487쌍을 대상으로 한 분석 조
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설문에 참가한 남 성의 80%, 여성의 73.4%가 각각 파트너와 육아 를 분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슨 교수팀이 연구에 본격 나서게 된 것은 지 난 2013년 `미국 사회학 리뷰'지에 실린 연구보 고서 때문이다. 이 보고서에는 1992∼1994년 수집된 데이터를
기초로 "전통적 부부가 가사·육아를 분담하는 부부보다 부부관계를 많이 갖고 이혼율도 적다" 는 내용이 담겼다. 칼슨 교수는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남편은 밖 에서 돈을 벌어오고 부인은 가사·육아를 전담하 는 전통적 부부 관계가 더 좋다는 결론을 수긍 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보고서의 기초데이터는 20년이나 지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연구로 미국의 부부들이 지속적으 로 평등한 파트너 관계로 진화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상당수 부부들이, 특히 젊은 부 부일수록 가사·육아를 분담하고 있고 이를 당 연시했다"고 밝혔다. 칼슨 교수는 그러나 "평등한 부부가 대세로 부 상했다고 해서 전통적인 부부상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전통적 부부 사이에서 도 서로 간 관계나 성생활이 원만한 경우도 적 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THE UK LIFE
생·활 / 여·성
피부 미인 만들어주는 슈퍼푸드, 연어의 효능 연어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건강에 좋 은 식품이다. 슈퍼 푸드는 칼로리는 낮으면서 당분, 염분이 적고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하여 면역력 증가에 효능이 있는 음식을 말한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블루베리, 토마토, 시금치, 레드와인, 귀리, 브로콜리, 마늘, 연어, 녹차, 견과류)를 보면 채소가 아닌 식품으로는 연어가 유일하게 들어있다. 연어에는 인체에서 자체 생성되지 않는 오메가3 지방산이 있다. 이 지방산은 염증을 줄여주고, 순환을 개선시키며, 좋 은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높이고, 암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인 다. 또한 세포 파괴를 막아주는 셀레늄과 비타민B군의 공 급원이기도 하다. 미국의 영양전문가 스티븐 프랫은 연어가 슈퍼 푸드에 선 정된 이유로 맛이 좋고, 요리하기 쉬우며, 단백질이 풍부하 다는 것을 꼽았다.
◆몸에 좋은 비타민 덩어리= 살코기의 20%가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연어는 비타민이 많기로도 유명하 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최수영 영양사는 “연어 는 비타민 D가 풍부해 칼슘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돕
고, 여러 가지 비타민 B군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과 소화를 촉진하 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비타민 A와 E 성분이 많아 세 포점막을 튼튼히 해주 고 노화 방지 효능도 있다”고 말했다. ‘회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E의 경우 연어 알에 많이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연어에는 EPA, DHA의 오메가-3 지 방산이 다량 함유돼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과 뇌 세포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미인을 만든다= 연어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 방산은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고, 염증과 주 름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비타민 B군은 다크서클을 완화 하고 피부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때문에 연어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맛도 좋고 피 부에도 좋으니 피부를 미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연어만한 음식이 없는 것이다.[코메디닷컴]
"야외서 스마트폰 사용, 자외선 반사로 피부에 악영향" 야외에서 전자기기 화면에 반사되는 햇빛이 얼굴 피부 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 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뉴멕시코 대학교 연 구팀이 실험을 통해 전자기기 화면에 의한 자외선 노출 증 가량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오전 11시에서 정오까지 1시간 동안 야외에서 마 네킹을 통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마네킹의 얼굴에 두 종류 자외선인 'UVA'와 'UVB'를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 를 부착시킨 뒤 마네킹의 정면에는 보면대(연주자들이 악보 를 올려놓는 받침대)를 설치해 놓았다. 과학자들은 그 뒤 보 면대 위에 잡지, 아이 폰5, 아이패드, 맥북 등 여러 가지 반사체들을 놓고 자외선 노출 정도 를 각각 측정했다. 실험 은 총 2회에 걸쳐 진행 했는데, 첫 번째 실험에 서는 감지기와 보면대 사이 거리가 42㎝이었
고 두 번째에는 31㎝이었다. 그 결과 보면대 위에 아무것도 올려놓지 않았을 경우와 비 교해 보면 첫 번째 실험에서 아이패드 2는 자외선 노출을 85% 증가시켰고, 11인치 맥북은 75%를 증가시켰다. 일반적인 잡지 또한 자외선 노출을 46% 증가시켰다. 보면대와 마네킹의 거리가 보다 가까웠던 두 번째 실험에 서는 화면 크기가 다른 기기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폰 5 또한 안면에 대한 자외선 노출량을 36% 증가시키는 현 상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교 마리 로그 박사는 "이번 실험 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자외선 노출의 영향은 서서히 '누적' 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UVA와 UVB에 의한 악영향 을 방지하는 방법은 햇빛에 대한 노출 정도를 줄이는 것 말 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가 장 좋은 해결법은 전자기기를 실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지 만 모든 이가 이 방법을 따를 수 없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 이라며 "(전자기기 제작사들이) 빛 반사가 덜 되는 기기를 만 들거나 자외선 반사 정도를 기기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추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피부과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matology)에 소개됐다.[나우뉴스]
"커피값 5000원 줄이면 노후가 달달해집니다" 2000원짜리 구내식당 밥으로 점심을 때우더라도 후식 으론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에 5000원짜리 ‘거금’을 선 뜻 지불하는 직장인들이 흔하다.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 의 문제이지만 재테크 전문가의 입장에선 커피 한 잔도 슬슬 새는 종잣돈으로 보인다. 매일 5000원짜리 아이스 커피를 한 잔씩 사 마신다고 치자. 일주일(주 5일 근무)이면 2만 5000원, 1년이 쌓이 면 142만 5000원이 된다. 최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 년 만기) 금리는 연 1.4% 수준이다. 1000만원을 넣어 놔 도 1년 뒤 받는 금리가 고작 14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여 기에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11만 8440원에 불 과하다. 이렇게 놓고 보면 커피 한 잔 값의 가치를 무심 히 흘려보낼 수 없다. 이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병들이 흔히 하 는 하소연은 “재테크를 하고 싶어도 종잣돈이 없다”는 것이다. 자녀를 둔 중년 직장인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녀 양육비, 사교육비에 대출금 상환 부담까지 재 테크보다 빚 줄이기에 급급한 처지가 많다. 이들을 위해 가장 먼저 조언하는 것이 바로 ‘커피값 아 끼기’다. 매일 커피전문점에서 지출하는 5000원을 20살 부터 60살까지 연이율 5% 상품에 투자한다고 치자. 40 년 뒤에 이 사람이 노후자금으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무려 2억 2800만원이나 된다. 이제 막 은퇴한 60살 부 부가 앞으로 30년을 산다고 가정해 보자. 최저생활비를 매월 150만원으로 계산하면 노후자금으로 2억 8000만 원이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도 노후 자금의 상 당 부분을 커피값으로 충당할 수 있다. 커피값 단 5000 원으로 말이다. 비단 커피값뿐만이 아니다. 성공 재테크를 위한 기본 은 수익률이 좋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실력이 좋은 펀드 매니저나 프라이빗뱅커(PB)를 만나는 것도 아니 다. 바로 삶의 자세다. 휴대전화나 통신 요금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매일 영수증을 챙겨 가 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을 기르자. 의외로 생활비 지출이 어느 정도인지, 세부 항목은 어 떻게 되는지 꿰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생활비 감축 목 표액을 설정하고 1년간의 지출 및 절약 계획을 세워 보 자. 무심결에 줄줄 새는 자금들을 차곡차곡 모아 두면 재테크를 위한 종잣돈이 된다. 재테크는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활 속 소소 한 실천과 절약 습관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다. [우리은행 삼성동지점 투체어스 팀장] 출처 | 서울신문
1157호
37
38 2015년 9월 17일 (목)
패·션 / 뷰·티
가을, 머스트 해브 아이템
영국생활
스웨터
출처 | 조선닷컴
연·예·특·집
THE UK LIFE
휴 잭맨, 주윤발, 판빙빙…
1157호
안 닮은 밀랍인형 쓴웃음
39
출처 | 헤럴드경제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스웨터(Sweater)다. 땀 흘리기(Sweat)를 어원으로 하는 스웨터는 본래 운동복으로 즐기던 옷이었지만, 1891년 아이비리그 축구선수들이 땀받이로 입는 유니폼으로 사용하면서 일반화됐다. 이후 남성들이 스포츠웨어로 착용하던 스웨터를 가브리엘 샤넬이 여성복에 도입하며 이를 유행시켰다. 스웨터는 크게 2 가지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써서 입는 형식으로 된 '풀오버'와 앞단을 지퍼와 단추 등으로 여미는 '카디건'이 바로 그것.
풀오버
카디건
그중에서도 목에 꼭 맞는 둥근 목둘레가 있는 스웨터는 '크루 넥'이라고 부른다. 이는 가장 기 본적인 형태의 스웨터로, 단품 으로 즐겨도 잘 어울리고 셔츠 나 면 티셔츠 등과 레이어드해 도 멋스럽다. 반대로 목둘레가 높은 스웨 터인 '터틀넥'은 포근한 착용감 을 바탕으로 매해 가을, 겨울이 면 인기를 얻는다. 이는 목둘레 를 접어내려 입는 것이 정석이 나,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도 무방하다. 또한 재킷이나 코트 속에서 이너 역할을 톡톡히 하 며 보온성을 높여줘 실용적이다.
1890년대 초부터 영 국에서 입기 시작한 카디건은 앞트임식 스웨터의 총칭이다. 브이넥과 라운드 넥, 숄칼라 등 디자 인은 조금씩 다르 지만, 간편하게 입 고 벗을 수 있으면 서도 부드러운 착 용감을 갖추고 있 어 남녀노소 모두 에게 사랑받는 아 이템이다. 또 자켓 느낌으로 도 활용할 수 있다.
밀랍 인형은 평소 자주 보기 어려운 유명인의 모습을 실물과 거의 똑같이 만드는 데 그 가치가 있다. 이 밀랍인형과 팬들이 기 꺼이 사진을 찍는 것은 그런 이유다. 그런데 중국의 밀랍인형 박 물관들 일부는 그렇지가 않다. 멀쩡하게 잘 생긴 스타들을 평범 한 외모, 심지어 안 씻은지 오래된 노숙인처럼 너저분한 인상으로 전락시켜 버린다. 이번에도 누군지 알아보지 못 하는 밀랍인형들 이 중국 스촨성성 루저우시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휴 잭맨이 분한 엑스맨 캐릭터 울버린이다. 공개된 밀랍인 형은 덕지덕지 대충 붙인 듯한 턱수염과 곱상한 5대5 가르마 머 리를 하고 있다. 손에 장착된 아다만티움 클로를 통해 그나마 울 버린이겠거니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중국 최고 미녀배우 중 한명인 판빙빙의 모습은 더 가관이다. 피부 톤을 못 살린 것은 물론, 마네킹처럼 몸 전체가 번들번들 광 택이 난다. 미녀의 완성은 헤어건만, 뭇 시골 아낙과 같은 수수한
헤어스타일이 저질 완성도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영화 정전자의 도신 역할을 한 주윤발의 밀랍 인형도 카드를 들 고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면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수준이다. 할리 우드와 아시아에서 미남배우로 평가받는 주윤발이지만 그의 인 형은 그냥 중국 아재가 됐다. 정교한 밀랍인형으로 유명한 홍콩 마담투소만큼을 기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박물관으로 중국 밀랍인형 박물관들의 일부 퀄리 티는 한숨이 나오게 만든다. 앞서 지난 달 전시된 인형들 역시 닮기는커녕 하나같이 비루 해 보여 논란이 됐었다. 한류스타 김수현을 비롯한 중국 배우 공리, 장쯔이, 주성치, 성 룡, 이연걸, 주걸륜, 장만옥, 유덕화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스 타들의 밀랍인형이 자리해있지만, 이름표 없이는 누군지 감조차 오지 않는 밀랍인형들이 대다수다. 단순히 닮지 않은 정도가 아
니라, 미녀를 추녀로, 미남을 노숙자로 만들어 버린 수준이다. 밀 랍인형에 입힌 의상들도 싸구려 티가 너무 난다. 알고보니 이 박물관은 당사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이 들의 초상권을 상용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쯔이 측은 "며칠 전 에야 관련 소식을 접했다. 너무했다. 변호사를 통해 장쯔이의 밀 랍인형을 회수 하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걸륜과 공리 측도 "(초상권 사용에) 권한을 부여한 적 없다"며 밀랍인형에 대해 "공 포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전시관측에서는 "밀랍 인형이 원래 실물과 좀 차이 가 있지 않은가. 완전히 똑같은 밀랍인형이 어디 있는가"라며 초 상권 침해에 대해 "예전에 자오번산(중국 유명 배우 겸 감독) 밀 랍 인형을 만들었었다. 본인도 보고 매우 기뻐했다. 직접 밀랍 인 형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법적 문제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 았다"고만 답했다.
40 2015년 9월 17일 (목)
생·활 / 문·화
15kg 소시지부터 1000억원까지… 국내 팬들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EPL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의 이적료(2200 만 파운드·약 400억원)가 전체 9위를 차지하 자 예년과 다른 폭발적인 관심을 쏟아냈다. 트 랜스퍼 윈도와 이적료에 얽힌 궁금증을 10문 10답으로 풀어 본다. ●이적료란 무엇인가? 소속 클럽과의 계약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선수가 이적할 때 영입 하는 클럽이 소속 클럽에 지급하는 일종의 보 상금이다. 연봉이나 대우의 잣대가 되기 때문에 선수의 몸값으로 간주된다. 여러 프로스포츠 가 운데 가장 이동이 자유롭고 시장도 방대하며 선 수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가 잘 갖춰진 프로축구 에서는 다른 종목이나 직종에서 상상할 수도 없 는 거액이 이적료로 오가게 된다. 유럽에서도 가 장 잘나가는 EPL의 올 여름 이적료 총액은 8억 7000만 파운드(약 1조 5000억원)로 추정된다. 겨 울 이적 시장까지 합치면 10억 파운드가 넘는다. ●왜 이적 시장을 인위적으로 정하나? 트 랜스퍼 윈도란 열리고 닫힌다는 의미를 부각하 기 위해 미디어가 붙인 별칭이다. 국제축구연맹 (FIFA)이나 각국 연맹, 축구협회 등이 쓰는 '등 록 기간'이라는 명칭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원 칙은 단순하다. '각 축구협회는 1년에 두 번 정 해진 등록 기간에만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이동은 물론 국내 이동도 같은 기 준에 따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감독 등은 이렇게 이동 기간을 못 박으면 선수와 구 단이 사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프리미어리그 등 상위 리그와 클럽들에만 유리 하다며 반발하지만 리그와 클럽 운영을 안정적으 로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존중되고 있다. ●여름과 겨울, 어떻게 다른가? 한 시즌 종 료 이후 다음 시즌 개막을 전후하는 시점까지의 첫 등록 기간(여름)과 시즌 중 열리는 둘째 등 록 기간(겨울)으로 나뉘는데 FIFA는 여름은 12 주, 겨울은 4주를 지키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 한다. 아무래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이 스쿼드를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어 훨씬 규모가 있고, 겨울 이적 시장은 부상 선수나 팀에 적응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된 선수 를 대체하는 기회로 활용된다. 회계법인 딜로이 트에 따르면 2002년 트랜스퍼 윈도 시스템이 도 입된 이래 누적 지출액은 무려 73억 파운드(약 13조 2500억원)이며 이 중 80% 이상이 여름 이 적 시장에서 발생했다. ●사상 첫 이적료는 언제 누가 얼마나? 종 주국이자 가장 먼저 프로 리그가 출범한 영국에 서 1893년 윌리 그로브스가 웨스트브로미치에 서 애스턴 빌라로 옮기면서 당시로는 거금이었 을 100파운드를 받은 것이 기록으로 입증되는 최초의 이적료였다. 1세기가 흐른 뒤인 1995년 앤디 콜이 700만 파운드를 돌파했고 그 뒤 20 년이 흐른 지난해 앙헬 디마리아가 5970만 파 운드를 챙겼으니 얼마나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늘었는지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돈 대신 물 품이 오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리그에 서는 소시지 15㎏과 육류 1t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해당 선수가 은 퇴해 버렸다며 소시지를 건넨 구단이 돌려 달라 고 요구하는 일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나? 물론 가능하다. 자유계약(FA) 신분이라면 어느 때라도 다른 구단과 협상해 이적료 한 푼 받지 않고 팀을 옮길 수 있다. 1990년 벨기에 리에주 소속이던 장마르크 보스만이 계약이 끝났는데 도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구단을 유럽사법재판 소에 제소해 승소한 뒤 보스만법이 제정된 덕분 이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라이벌 구단인 바이에 른 뮌헨으로 옮기며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않 아 화제가 된 일이 있다. 그런데 세계에서 유일 하게 FA가 아니더라도 이적료 한 푼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의 상주 상무다. 선 수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운동할 수 있는, 뿌리칠 수 없는 매력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나서 펑펑 쓰나?
영국생활
널 위해 준비했어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EPL의 TV 중 계권료는 이전 같은 기간의 30억 1800만 파운 드에서 51억 3600만 파운드로 껑충 치솟았다. 덕분에 한 시즌을 마치고 EPL에 잔류하는 구단 들은 엄청난 금전적 보상을 챙긴다. 리그 바닥을 헤매는 구단이라도 시즌 종료 뒤 9900만 파운드 를 챙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 켓만 따도 1억 5000만 파운드를 손에 쥔다. TV 에 중계가 편성되면 따로 떨어지는 부수입은 별 도로 쳐도 그렇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담당 부(副)매니저 알렉스 소 프는 "유럽 전역으로 눈을 돌리면 EPL 구단들의 여름 이적 시장 지출액은 다른 유럽 리그 구단 들의 곱절이 넘는다"며 "이를 추동하는 것이 중 계권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수입과 비용 구조를 재조정해 1999년 이후 처 음으로 EPL 모든 구단들의 세전(稅前) 수익률이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며 올해도 이적료 역대 최 고 기록이 경신됐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에 대 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마감일에 대박이 터지는 이유는? 당연 한 얘기지만 극심한 눈치작전 때문이다. 맨유는 AS모나코의 10대 선수 앙토니 마르샬을 3600 만 파운드에 영입하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19세 선수로 만들었는데 계약서에 서명한 것이 마감일이었다. 그의 이적료는 확정된 게 아니어 서 5800만 파운드로 뛸 수 있지만 3600만 파 운드로도 EPL 역대 최다를 기록한 앙헬 디마리 아(5970만 파운드)와 후안 마타(3710만 파운드) 에 이어 구단 내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가 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라미로 푸네스 모리 가 950만 파운드를 받고 리베르 플라테를 떠나 에버턴의 품에 안긴 날도,피르힐 판데이크가 1150 만 파운드를 받고 사우샘프턴에서 셀틱 유니폼으 로 갈아입은 날도 마감일이었다. 그들 덕에 지난 해(8억 3500만 파운드)보다 이적료가 4%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가장 엉뚱하게 챙긴 이는? 앞의 마르샬 도 있지만 라힘 스털링을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
출처 | 서울신문
가 리버풀에 지급하는 이적료도 여러 팬들의 고 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리그 100경기도 뛰지 않 은 만 20세 공격수에게 영국 선수 최다 이적료 의 영광을 안기는 게 올바르냐는 것이다. '레전 드' 앨런 시어러는 "4900만 파운드라니 까무러 치겠네. 이렇게 되면 감독들은 토종 대신 외국 인을 쓰지"라고 트위터에 비아냥댔다.
●출신 초등학교까지 한몫 챙겨? 손흥민이 2200만 파운드를 챙기면서 그가 몸담 았던 팀들과 출신 학교들까지 '연대 기여금'을 챙 긴다. FIFA는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 들에 이적료의 5%를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축구협회 선수 등록일을 기준으로 12~15세 사이 소속팀은 1년치 기여금의 5%씩을, 16~23세 사이 소속팀은 10%씩을 받는다. 그러나 손흥민 의 춘천 부안초등학교와 원주 육민관중학교 축 구부가 해체돼 기여금은 대한축구협회에 귀속되 며 유소년 축구 지원에 쓰이게 됐다. 후평중이 2억원, 동북고가 1억원, 함부르크 유스팀이 7억 원, 레버쿠젠이 8억원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 역할 했나? 맨유와 맨시티가 앞다퉈 돈 보따리를 풀었지만 그래도 FIFA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FFP 덕에 지 난해보다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맨시티 와 맨유, 첼시, 아스널 등 빅 4의 이적료 총액은 3억 4000만 파운드에 그쳐 20개 구단 총액의 40%에 머물렀다. EPL 고위층은 여러 구단들의 이적료 출혈 충동을 억누르는 데 FFP가 기여했 다고 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해 4900만 파운 드를 지출했다가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630만 파운드를 벌금으로 토해낸 전력 때문에 많이 자제했을 것이다.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올 시즌 승격한 왓퍼드로 15명이나 됐다. 리버풀은 스털링을 팔아 챙긴 돈 으로 크리스티앙 벤테케(3250만 파운드), 호베르 투 피르미누(2900만 파운드), 너새니얼 클라인 (1200만 파운드) 등 7명을 영입해 가장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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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15년 9월 17일 (목)
방·송 / 연·예
신정아·조영남 '교제설'?… "조각전 준비 중" 큐레이터 신정아와 가수 조영남이 공식 석상 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등 다정한 관계를 보여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최근 조각 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술계와 방송계에서는 조각전 준비를 위해 두 사람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연인관계가 아 닌가'하는 추측도 나오고 했다. 신정아와 조영남이 최근 한 방송작가의 아기 돌잔치에 손잡고 다정하게 참석한 모습을 참석 자들이 목격하기도 했다. 조영남 측에서는 연인관계가 아니며, 구체적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함께 새로운 조 각전을 준비하는 예술적 동반자 관계자로 설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석가탄신일 을 기념한 조영남의 전시회에 신정아가 큐레 이터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당시 신정아는 전시회 '기획의 글'에서 "조 영남 선생님은 2007년 내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지면이 주어질 때마다 '신정아는 그 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 고마운 마 음이 8년 만에 나를 다시 큐레이터로 이끌 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정아는 동국대 조교수와 큐레 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2007 년 학력위조 파문으로 논란을 일 으킨 바 있다. 이후 2011년 자서전 '4001'을 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 고, 큐레이터 활동을 중단했다가 조영남의 전시회로 오랜만에 큐 레이터로 복귀했다. 조영남은 가수로 활동하는 동시 에 지난 5월 '조영남이 만난 부처 님' 등 미술가로도 활발한 작품활 동을 보여주고 있다.[뉴스1]
김우빈♥신민아, 열애 인정 후 처음 동반 광고 촬영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열애 공개 인정 후 처음으 로 동반 관고 촬영에 나섰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11일 의 류 광고 촬영에 나섰다. 이 브 랜드는 두 사람의 인연을 맺 개 해 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김우빈과 신민아 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게재됐고, 사진 속 두 사람은 바깥에서 서로를 바 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
을 끈다. 앞서 김우빈과 신민아 측 은 "두 사람이 광고에 함 께 출연한 인연으로 친분 을 이어오다, 최근 서로 호 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고 밝히며 공개 연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김우빈은 차기작 을 검토 중이며, 신민아는 KBS 2TV 새 드라마 '오마 이갓'에 출연 예정이다.[엑 스포츠뉴스]
영국생활
박세리 "시간 없어서 결혼 안한 게 아니라…" 골프여제 박세리(38)가 '아빠를 부탁해'에 합 류해 화제인 가운데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다 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남다른 부녀의 친밀감과 동시에 티격태격하는 일상적인 아 빠와의 하루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운동만 했던 박세리는 아버지와 추억을 쌓기 위해 이 프 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언급했 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청소 달 인'으로서 박세리의 새로운 면모 가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집 에 돌아와 "내가 쓰는 공간이니 까 내가 해야 한다"고 말하며 바 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까지 허락하지 않 는 깔끔함을 보였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박세리는 시무룩해졌 다. 박준철 씨가 "시집 안 보낸다고 주위에서 뭐 라고 한다. 그러면 일이 많아 시간이 없어 그렇 다고 한다"고 하자, 박세리는 "꼭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다. 짝이 안 나타나서 그런거지…" 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박세리는 " 다들 짝이 있는데 내 짝만 없다. 가고는 싶은데
짝이 없으니까 못 가는 거다"고 선을 그었다. 또 박세리의 초호화 대저택이 화제인 가운데 그녀의 재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 2013년 SBS 예능 ‘힐링캠프’ 에 출연해 지금까지 벌어들인 총상금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가 우승 상금에 대해 묻 자 “브리티시오픈은 4억원, US오픈은 5억원 정 도 된다”며 “미국에서의 총상금은 126억원 정 도”라고 말했다. 또 광고 수익과 스폰서 후원 등을 모두 합치 면 수입은 총 상금의 몇 배는 될 것으로 알려졌 다.[골프한국, 이투데이]
엑소, 국내 최초 돔 콘서트 개최 그룹 엑소가 국내 최초 돔 콘서트를 개최한다. 엑소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6시 서울 고척동 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엑소 가 올해 발표한 정규 2집 'EXODUS' 및 2집 리패키지 'LOVE ME RIGHT'으로 앨범판매 량 100만장을 돌파하 며 2013년 정규 1집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 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웠음은 물론 각종
음원차트 1위, 상반기 지상파 및 케이블TV 음악 프로그램 총 30회 1위 등 가요계 최고 대세다운 위상을 입증한 만큼,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 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기획됐다.[마이데일리]
방·송 / 연·예
THE UK LIFE
김혜선 열애 인정이 불러온 파장 배우 김혜선(46)이 일반인 사업가와 열애 중 이다. 축하받아 마땅한 열애 소식이지만, 그의 열애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김혜선 소속사 측은 14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김혜선이 일반인 사업가와 1년째 교제를 하고 있다. 결혼을 당장 할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 고 밝혔다. 구체적 인 결혼 계획이나 날짜가 잡힌 건 아 니지만, 결혼을 전 제로 한 만남은 맞 다는 설명이었다. 김혜선의 열애 소식은 SBS '불 타는 청춘'의 출 연 논란으로 이어 졌다. 이 프로그램 은 싱글의 중견 스 타들이 서로를 자
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 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커플 매칭 성격을 띤 예능은 아니다. 하지만 시청자의 가장 큰 이목을 끈 것은 중년들의 은 근한 '썸'이었다. 이에 김혜선의 1년째 열애 소식 이 파장을 불러왔다. 프로그램의 진정성 여부 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은 것. '불타는 청춘' 제 작진은 "김혜선은 3개월 전 출연이 마지막이었 다"면서 "'불타는 청춘'은 연애 프로그램이 아니 다. 친구 만들기 프로다"고 해명하며 이러한 논 란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혜선은 지난 1995년 웨딩마치를 울렸 으나 성격 차이로 지난 2003년 이혼했다. 홀로 아들을 키우던 김혜선은 이후 1년 뒤 연상의 사 업가와 재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고, 지금까 지 아들과 딸을 홀로 키웠다. 또한 김혜선은 방 송에서 두 번째 남편과 헤어지며 양육권과 친권 을 얻기 위해 17억 원의 빚을 떠안을 사실을 고 백한 바 있다.[TV리포트, 일간스포츠]
윤은혜는 '모르쇠'일까 정말 '모르는' 것일까? '법적대응'을 시사한 윤은혜 측의 강경한 대 응 발표와 입장을 표명한 윤춘호 디자이너의 날선 대립. 여기에 상황을 모르는 건지 아니 면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인지 애매한 윤은혜 의 SNS글까지 이슈가 되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 1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다음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한 것 뿐인데 마치 늘 1등한 것처 럼 얘기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라 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윤춘호 디자이너가 윤은혜 측에 의상 표절 의혹을 제기한 뒤, 윤은혜가 처음 웨이 보를 통해 밝힌 입장이다. 이를 본 한국팬들의 심기는 그렇게 편치 않 은 모양새다. 한국 출신 배우인 윤은혜가 모 국인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서
는 일언 해명 도 없이 중국 팬들만을 생 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는 점에 날 선 비판을 쏟아내 고 있다. 법적대응과 노이즈 마케팅 운운하면서 유 명 디자이너를 깎아 내렸다는 점은 패션 업 계 종사자들에서도 감정이 좋지 않다. 실제 로 이후 윤은혜와 관계가 됐던 디자이너가 ' 도용' 논란까지 제기하면서 일은 커질대로 커 진 상황이다.[엑스포츠뉴스]
1157호
43
김현중 측, "친자확인 검사, 거부한 적 없다"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 최씨의 출산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김현중 측 이재만 변호사는 "보도를 통해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출산 사실을 알게 됐다. 출산 전후로 출산 관련 이야기를 전 혀 전달받지 못했 다"고 밝혔다. 친자 논란에 대 해서는 "우리는 적 극적으로 친자 확 인을 위한 DNA
검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DNA 검사를 거부해 최씨 측이 친자 확인 소송 을 하겠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만약 친자라 면 아이 아빠로서 책임지겠다는 입장에는 변함 없다. 그러나 친자가 아니라면 추가적인 법적조 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현중이 휴가를 반납한 적은 없다. 아직 휴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다. 휴가를 나올 것이 고 휴가와 출산은 아무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씨 측 선종문 변호사는 "이달 초 아이를 출산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 라며 "이번에 같이 합의해서 권위있는 DNA 검사 기관에서 서로 같이 검사를 하고 확인한다면 소 송까지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현중과 최씨의 16억 원 손해배상소송 관 련 3차 변론기일은 23일 진행된다.[스포츠조선]
44 2015년 9월 17일 (목)
연·예
케이티 홈즈♥제이미 폭스 호텔 만남 포착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가 열애 중이라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최근 가발과 모 자를 쓰며 변장을 한 채 한 호텔에서 제이미 폭 스를 만나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케이티 홈즈의 한 측근은 "케이티 홈 즈가 지금 사랑에 빠졌다. 제이미 폭스가 다 른 여자를 만나는지 나는 모르겠지만 확실 한건 케이티 홈즈는 제이미 폭스를 제외하 고는 어떤 남자도 만나지 않고 있다. 케이티 홈즈에겐 제이미 폭스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지난 2013년 10월에 이미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 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제이미 폭스는 방송에 출연해 "열애설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12년 8월 배우 톰 크루즈와 이혼 후 양육권을 얻 어 수리 크루즈와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 다.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제이미 폭스는 전 부인 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두고 있다.[[OSEN]
영국생활
휴 그랜트·엘리자베스 헐리, 15년 만에 재결합설 할리우드의 바람둥이가 결국 첫 사랑에게 돌 아갈 것인가? 배우 휴 그랜트(55)가 15년 전 연 인이자 모델인 엘리자베스 헐리(55)와 재결합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닷컴의 13일(이하 현지시 각) 보도에 따르면 휴 그랜트와 엘리자베스 헐 리는 최근 영국의 한 도시에서 다정하게 길을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헐리는 스웨터와 청바 지를 걸쳤으며, 그랜트 또한 테니스 복장을 한 편안한 모습 자체였다. 휴 그랜트와 엘리자베스 헐리는 과거 13년 동 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 2000년 결별 했다. 결별 후에도 두 사람은 '친구' 임을 강조하 면서 수년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휴 그랜트는 미국에서 온갖 추문과 염문 으로 '할리우드의 바람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사생아만 3명을 두고 있지만 단 한번도 결혼하 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바람둥이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엑스포츠뉴스]
THE UK LIFE
18세기 영국 뒤흔든 스캔들…통념에 맞선 여성 1781년, 상류층의 불륜스캔들 하나가 영국 사 회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토리당의 하원의 원 리처드 워슬리가 아내의 외도 상대인 젊은 장 교를 고발한 사건이었다.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이웃이었던 조지 비셋 대위는 시모어 워슬리 부 인과 함께 사랑의 도피를 떠났고 이들을 추적한 리처드 워슬리는 외도의 증거를 확보해 비셋에 게 2만파운드의 보상금을 청구하는 대대적 소송 을 벌였다. 그보다 큰 추문은 그 뒤에 발생했다.
록밴드 본조비 중국 공연 취소… 달라이라마 지지 의혹 미국 록밴드 본 조비의 첫 중국 공연이 돌 연 취소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본 조비가 다음주 상하이, 베이징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검열로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고 보도했 다. FT는 2010년 본 조비의 대만 공연 당시 비 디오 영상 배경에 등장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 도자 달라이라마 사진이 이번 공연 취소의 이 유가 됐다고 지적했다. FT는 이달 12일로 예정됐던 미국 팝밴드 마
룬5의 상하이 공연이 연 초에 돌연 취소된 것 도 같은 이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룬5가 달 라이라마 80세 생일파티에 참석해 중국 당국에 게 '달라이라마 지지자'로 찍혔을 가능성이 크 다는 것이다. FT는 마룬5의 멤버 중 한 명이 달 라이라마에게 트위터를 통해 생일 축하 메지시 를 보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아이슬란드 출신 가수 비요크도 2008년 달라 이라마를 지지한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콘서 트를 열지 못하고 있다.[아시아경제]
올랜도 블룸, 13살 연하와 열애?… 미란다 커 친구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이 13살 연하 스 타일리스트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 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1일(현지시 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랜도 블룸은 13살 연하의 스 타일리스트인 콜 바톨리와 스시 데이트를 즐긴 뒤 커피 두 잔을 테이크아웃한 뒤 다정하게 바 톨리와 걸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콜 바톨리는 미란다 커와 오랜된 친분을 자랑하는 스타일리스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랜도 블룸은 지난 6월, 10살 연하의 브라질 모델 루이자 모레스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지난 2013년, 미란다 커 와의 3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현재 4살난 아들 플린이 있 다.[OSEN]
연·예
시모어 워슬리의 애인은 한명이 아니었다. 비셋 대위를 포함해 스물일곱명의 남자가 더 있었던 것이다. 안 그래도 주홍글씨가 박혀 있던 시모어 워슬리에게는 “창녀”라는 낙인이 덧붙여진다. 지난 8월 <비비시>(BBC)에서 방영된 <더 스 캔들러스 레이디 더블유(W)>는 시모어 워슬리 를 중심으로 한 세기의 불륜스캔들을 다룬 실 화 드라마다. 사건의 외양만 보면 낯 뜨거운 치정극이 따로 없다. 하지만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면 18세 기 영국판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시대를 앞 서간 여성 섹스 혁명가의 흥미로운 모험담과도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것이 드러난다.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 남자의 아내는 그의 집, 토지, 가축과 같이 사적 자산으로 여겨지던 시 대”에 “어느 누구의 소유물도 아닌” 본래의 자 신을 찾고자 했던 여성의 이야기다. 당시 리처드 워슬리가 조지 비셋을 상대로 보
상금 청구 소송을 벌인 배경에는 ‘자신의 재산 에 흠집을 냈기 때문’이라는 명분이 깔려 있었 다. 이는 실제로 그 시대에 통용되던 여성에 대 한 인식이다. 드라마 안에서 리처드의 변호사가 “이런 경우에는 보통 5천파운드를 청구한다”고 충고하는 장면은 이미 처벌에 대한 법적 기준까 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시모어 워슬 리의 대단한 점은 바로 이러한 성차별적 기준을 역으로 이용하여 재판을 실질적인 승리로 이끌 었다는 데 있다. 드라마는 워슬리 부 부의 파국을 묘사한 전반부를 지난 중반 부 이후부터는 법정 극의 틀 안에서 시모 어 워슬리(내털리 도 머)의 통쾌한 반전극 을 그려낸다. 시모어 는 자신이 ‘2만파운 드의 가치가 없는 아 내’라 주장하고 그를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외 도의 상대였던 남자들을 차례로 증인석에 불러 세운다. 그 과정에서 리처드 워슬리(숀 에번스) 가 감추고자 했던 추악한 비밀이 낱낱이 밝혀 지고 뜻밖의 반전에 재판정은 충격에 휩싸인다. 2만파운드의 보상금은 가치가 하염없이 폭락하 고, 시모어는 아이러니하게도 ‘1실링짜리 아내’ 로서 원하던 승리와 자유를 얻는다. 이 사건은 당시의 화제에 비해 그동안 크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였다. 요크셔 헤어우드 하 우스에 걸린 시모어의 초상화를 본 역사가가 당 시의 관습과 다르게 너무도 당당한 모습에 흥 미를 느끼고 그녀의 이야기를 추적한 책 <레이 디 워슬리의 채찍>에 의해 본격적으로 공개됐 다. 드라마도 이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억압 에 저항하는 이야기를 넘어서 흔치 않은 여성 승리의 서사라는 점에서 지금 봐도 여전히 놀 라운 이야기다.[한겨레]
1157호
45
무리뉴, 영국 남성지 선정 '올해의 남자' 등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수장 주제 무리뉴(52) 감독이 '올해의 남자'에 선정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무리뉴가 남성잡지 GQ 영국판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상식은 런던에 위치한 로열 오페라 하 우스에서 열렸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딸인 마 틸드(18)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무리뉴는 정장 차림에 나비넥타이로 미 중년의 자태를 과시했고 마틸드는 상반신 이 깊게 파인 옷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 '스페셜원'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무리뉴 는 지난 2014/2015시즌 첼시를 다시 리 그 챔피언에 등극시키며 많은 팬들의 사 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2015/2016시즌에는 팀 닥 터인 에바 카네이로 사건을 시작으로, 개 막전 이후 4경기 동안 1승 1무 2패(승점 4점)이라는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스포츠조선]
46 2015년 9월 17일 (목)
스·포·츠
여자골프 10대 으뜸은 리디아 고 뉴질랜드 동포 리 디아 고(18)가 ‘메이 저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 면서 메이저대회에 서 10대 돌풍을 일 으켰던 선수들이 재 조명되고 있다. 리디아 고는 13 일(한국시간) 프랑 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GC( 파71·6453야드)에 서 열린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6언더 파를 기록, 2위 렉시 톰슨(미국)을 6타 차로 누 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8세4개월 20일의 나이에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 해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의 우승으로 역대 세계 여자 골프에 서 만 20세 미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선 수는 6명으로 늘었다. 모건 프레셀(미국)은 18 세10개월9일의 나이로 2007년 크라프트나비스 코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
다. 톰슨은 2014년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에서 19세1개월27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그다음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은 김효주 (20·롯데)가 갖고 있다. 작년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당시 김효주의 나이는 19세2개월이었다. 청야니(대만)가 19세4개월6일(2008년 맥도날 드LPGA챔피언십),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9세11개월17일(2008년 US여자오픈)에 메이 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가 대단한 것은 만 20세 미만에 이 만큼 우승을 많이 한 선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리디아 고는 LPGA투어 9승을 포함해 각국 투 어에서 13승을 올렸다. 10대 메이저 챔프 출신 중 승수로 리디아 고 를 앞선 선수는 청야니와 박인비다. 청야니는 LPGA투어 15승을 포함, 27승을 올렸지만 최근 2~3년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빅 투 어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박인비는 2008 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 었지만 2012년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으로 재기 에 성공한 뒤 LPGA투어에서만 16승을 올렸 다.[한국경제]
페네타, US오픈 테니스 女단식 우승, 동시에 은퇴 선언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ㆍ26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여자 단식 우 승을 차지했다. 페네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 에서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ㆍ43위)를 2-0(7-6 6-2)로 물리쳤다. 그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두고 치른 맞대결에서 승리해 우승 상금 330만 달러(약 39억원)을 챙겼다 . 49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만에 처음으로 단식 정상에 오른 페네타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렇게 은퇴
하는 것을 항상 생각해왔다”며 “매우 행복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이투데이]
영국생활
손연재, 세계선수권 아쉬운 11위… 눈물 펑펑 손연재(21·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1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셰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 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8.233점)-후프(18.166점)-볼(17.483 점)에서 선전했으나 리본에서 16.116점에 머물러 4종목 합계 69.998점으로 전체 24 명의 선수 중 11위를 기록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15 장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상 위 15위 안에는 무난히 이름을 올려 자동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선수 최초로 2회 연 속 올림픽 진출 쾌거도 이뤘다. 그러나 메 달 획득에 실패하며 심판진에 큰 인상을 남 기지 못했다. 예선에서 종합 5위(54.465점)를 기록, A 그룹에서 11번째로 연기한 손연재는 첫 종 목인 곤봉에서 18점대를 훌쩍 넘어 세계선 수권대회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에 대한 기 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이어 리본 연기에서 첫 마스터리 동
작에서 수구를 한 번 에 받지 못하는 실수 를 저지르며 흔들리 기 시작했다. 연기 도 중 리본이 꼬이는 큰 실수가 나오며 위태 로운 모습을 보인 손 연재는 프로그램 종 반부에 수구를 지나 치게 멀리 던져 아슬 아슬하게 받는 장면 까지 나왔다. 리본에 서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라 16.116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곤봉에서 다시 18점대를 회복했지만 마지막 볼에서 수구를 목 뒤로 돌리는 과정에서 놓치 는 큰 실수가 또 나왔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 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른 손연재는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볼 점수를 기다리다결국 울음 을 참지 못하고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 기도 했다.[스포츠경향]
'어색한 17위' 무리뉴, 선수-스태프 관계도 틀어졌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17위 라는 낯선 순위까지 떨어져 있다. 여전히 시 즌 초반이지만 선수들뿐만 아니라 첼시 스태 프와의 관계도 틀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간) "첼 시 직원들은 무리뉴 감독이 나타나게 되면 그라운드 밖으로 슬쩍 피하고 있다"며 "최근 에는 어느 누구도 무리뉴 감독과 얘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때문에 첼시의 최근 분 위기는 어둡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9일 스완지전에서 무 리뉴 감독은 팀 닥터 에바 카네이루에게 비 난을 퍼부었다"며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당 시 사건을 무리뉴 감독의 잘못이라고 생각
하고 있다. 그 뒤로 라커룸 분위기가 더욱 긴장 됐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항상 직설적으로 자신의 감정 을 표출한다. 좋은 분위기에서는 멋있는 감독으 로 평가받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구단 안팎의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시즌 초반 무리뉴 감독은 디에 고 코스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휴가 를 줬다"며 "이 기간 코스타는 스페인에서 파티 를 벌여 무리뉴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올 시 즌 코스타가 단 한 골에 그치면서 문제는 무리 뉴 감독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은 하루빨리 팀 분위기를 추슬러 야 하는 상황이다.[스포츠Q]
스·포·츠
THE UK LIFE
EPL 주급 1위는 루니… 톱10에 맨시티 5명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EPL)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바 로 웨인 루니(30·맨유)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각) 올시 즌 EPL에서 가장 높은 주급(세전)을 받는 선수 10명을 발표했다. EPL 주급 톱10에는 맨유, 맨 시티, 첼시, 아스널 단 4팀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 EPL 톱4이자, 올시즌에 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들이다. 매체에 따르면 주급 1위는 26만 파운드(약 4 억8000만원)를 받는 루니다. 루니는 2014년 맨 유와 재계약을 하면서 주급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27)와 야야 투레 (32)가 24만 파운드(약 4억4000만원)로 공동 2 위에 올랐다. 에당 아자르(24·첼시)와 다비드 실바(29·맨시 티)가 각각 4-5위를 차지했고, 메수트 외질(27· 아스널)과 라힘 스털링(21·맨시티), 세스크 파브 레가스(28·첼시), 케빈 데 브루잉(24·맨시티), 존 테리(35·첼시)가 뒤를 따랐다. 팀별로 보면 EPL 주급 톱 10은 맨유 1명, 맨시 티 5명, 첼시 3명, 아스널 1명으로 구성됐다. 소 위 EPL '큰손' 빅3로 꼽히는 팀들 사이에 외질의 존재가 돋보인다. 주로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들 이 대부분인 가운데, 비교적 어린 스털링과 노장
테리가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 2013년에 재계약한 투레 를 제외한 9명 은 최근 2년 사 이 재계약을 맺 은 선수들이다. EPL 평균 주급 은 4만4000 파 운드(약 8060만 원)이다. ▶EPL 주급 톱 10 1위 웨인 루니(맨유) 26만 파운드 2위 세르지오 아게로(맨시티) 24만 파운드 야야 투레(맨시티) 4위 에당 아자르(첼시) 22만 파운드 5위 다비드 실바(맨시티) 20만 파운드 6위 메수트 외질(아스널) 19만 파운드 7위 라힘 스털링(맨시티) 18만 파운드 8위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17만 파운드 케빈 데 브루잉(맨시티) 10위 존 테리(첼시) 16만 파운드[스포츠 조선]
11개의 서브 에이스(조코비치는 3개)와 56개의 위 닝샷(조코비치는 35개)을 날렸지만 23차례의 브 레이크 기회 중 4차례 밖에 살리지 못해 패했다. 앞으로 세계 남자 테니스는 조코비치의 독주 체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조코비치는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했는데 3개는 그랜드슬램, 4개는 ATP투어 중 등 급이 가장 높은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획득했다. 또 올 시즌 총 68경기를 치러 5번밖에 패하지 않 는 등 그야말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조코비치와 함께 빅4를 형성했던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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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샬… 英가디언 'EPL 데뷔' 톱10 선정 영국 언론 가디언이 11일(한국 시각) "돌아온 EPL에 데뷔하는 10명의 선수들"이라는 제목 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신입생' 들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10명의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주목 을 받는 선수로 언급됐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 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2200만 파 운드를 기록한 그는 해리 케인(23)의 부담을 덜 어줘야한다. 그가 자신의 쉽지 않은 임무를 수 행할 수 있을까?"라고 소개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입을 통해 보다 높 은 순위에 오르길 간절히 원한다. 그러자면 손 흥민이 베르바토프 같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이적료 5800 만 파운드(옵션 포함)의 '비싼 몸' 마샬이다. 매 체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마샬이 확실한 자신 의 자리를 찾기 전까지 여러가지 포지션에 기 용할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도 "맨유는 벤치를 보강한 목적으로 마샬을 영 입한 것이 아니다. 마샬은 자신이 그만한 가치 가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야한다. 마샬의 임무 는 웨인 루니를 도와 보다 빠르고 강렬한 공격 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만에 EPL로 돌아온 맨시티의 케빈 데 브
[US오픈] 바야흐로 조코비치의 전성시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자신의 두 번째 US 오픈 타이틀을 획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 스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톱시 드 조코비치가 2번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3시간 20분만에 6-4 5-7 6-4 6-4로 물리치고 2011년 이후 4년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에서 10차례 우승한 8번째 선수된 조코비치는 올 시즌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세 개의 그랜드슬램 우승을 싹쓸이 했다. 2008년 이후 7년만에 우승에 도전한 페더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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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는 조 코비치와의 경쟁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 다.[테니스코리아]
루잉(24)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1년 전 1800만 파운드에 불과했던 그에게 올여름 이적료 2 위인 5500만 파 운드를 아낌없이 투자했다. 이밖에도 가디 언은 하미로 푸네 스(에버턴), 파피 딜로보드지(첼시), 오비 울라레(왓포드), 디안 드레 예들린(선덜랜드), 듀메르시 음보카니(노 리치), 졸레온 레스콧(아스톤빌라), 글렌 머레이 (본머스)를 올주말 주목해야할 10명의 신입생 에 선정했다.[스포츠조선]
손흥민 데뷔전 영국 언론들 혹평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23·토트넘)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들이 '6점'의 평가를 내렸다. 스카이스포츠와 데일리미러는 모두 6점 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데뷔전에서 바 빴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데일리미러는 '조용한 데뷔전이었다. 하지 만 날카로운 기술은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한다'고 평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EPL 데뷔전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영감을 주는 데 실패 하고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5.5점을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팀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24를 줬 다. BBC도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연결한 볼은 형편없었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조선일보]
48 2015년 9월 17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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