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014 LIVE TRILOGY EPISODE Ⅱ. THE RED BULLET
우리의 첫 단독콘서트를 열고 있는 오늘 잠시 멈춰서 뒤돌아봅니다. 처음 가수의 꿈을 꾸었던 때부터 우리가 걸어온 길을. 학교 대신 연습실에서, 영어 단어 대신 랩으로 빈 공책을 채우며 이 길을 하루하루 걸어왔습니다.
몸이 부서져라 춤추고 목이 터져라 노래하던 시간들 하지만, 그 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우리에겐 끝나지 않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 길의 끝에서 우리는 뭘 보게 될까?
그렇지만, 우릴 기다리는 눈빛이 있다면, 우릴 기다리는 함성이 있다면, 어쩌면 이 길이 끝이 없는 길이라고 해도, 우리는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지금, 또 한걸음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함께였고, 앞으로도 함께할 아미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