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L 밀알 2015. 09 + 10 Vol. 49
한 알의 밀알이 이웃들의 마음에 따스한 싹을 틔웁니다
MIRAL Welfare Foundation
2015. 09 + 10 Vol. 49
Cover story 6개월 동안 선과 점으로만 그린 ‘디즈니 성’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으로 이뤄진 것 같지만, 선과 점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음영과 원근이 표현된다는 것을 깨달은 인석이가 정성스럽게 그려낸 그림입니다. 인석이는 밀알복지재단과 KB국민카드가 함께하는 발달 장애청소년 미술 지원사업 ‘봄(Seeing&Spring)’을 통해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그림 이인석 <디즈니 성>, Pen on paper, 65×48cm, 2015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은 20년 이상 국내복지사업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장애인 밀알 2015. 09 + 10 Vol. 49
복지분야의 대표적인 단체입니다. 국내 48개 산하시설과 5개 지부를
제호 밀알·Miral (통권 49호) 발행처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발행 및 편집인 정형석 주소 (우) 06349 서울시 강남구 밤고개로 1길 34 (수서동) 대표번호 02-3411-4664 회원전용 1600 - 0966 FAX 02- 3411- 4779
통해 장애인, 아동, 노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해외 22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 교육 지원, 이동진료 등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인쇄 리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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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사람들 [ 이사장 ] 홍정길 [ 상임대표 ] 정형석 [ 이사 ] 김명희, 김종인, 김주영, 박상범, 손봉호, 송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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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석 [ 명예이사 ] 노상헌, 박완철, 장형옥, 정현만, 조병성 [ 감사 ] 김재훈, 신명철, 임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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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교육위원회 ] 위원장 박완철 위원 구자영, 이유진, 이종면, 정태충, 정형석, 최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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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윌위원회 ] 위원장 신명철 위원 김명환, 박정열, 손만석, 이민철, 정형석 [ 장애인복지위원회 ]
밀알복지재단 소식지는 중증장애인의 직업
위원 류미희, 박소영, 신민선, 이은주, 임종학, 정형석 [ 국제개발협력위원회 ] 위원장 정현만
위원장 김종인 위원 김귀자, 류제룡, 박상호 이정우, 정형석 [ 사회복지위원회 ] 위원장 김명희
재활을 통해 사회참여와 자립을 돕는 중증
위원 김혜경, 윤지준, 이기민, 전명희, 정형석, 한정국 [ 윤리위원회 ] 위원장 신명철 위원 박상범,
장애인생산품시설 리드릭(서울시 우수사회적
서경석, 정현만, 정형석 [ 전문위원 ] 김두현, 김미옥, 김의동, 김형식, 이천화, 전승만 [ 자문위원 ]
기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김준수, 배윤규, 이성현, 조윤경, 홍정혜
CONTENTS
4 밀알칼럼
밀알정신을 소개합니다.
6 밀알포커스
밀알복지재단 주요 소식
8 한 알의 밀알
마음을 나누세요, 삶이 변합니다!
10 이슈 인 아프리카
신비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14 MIE ( Magazine In Education ) 부시맨 닥터와 섬나라 사람들 19 특별한 지도 그리기
특별한 지도 그리기 프로젝트, 강남역 주변
24 인터뷰 36.5℃
함께 나누어 더 기뻐요. 김천 성의고등학교 3학년 4반
28 귀를 기울이면
알란 헌든 증후군
30 함께하는 마음
크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33 나눔 후기
예빈이가 웃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34 희망파트너
자유롭게 책임감 있게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38 현장이야기
부암어린이집 - 장애통합을 넘어, 우리 모두의 통합으로
42 우리들 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 ‘내 이름은 홍명보’
44 밀알 뉴스
국내외 지부 및 산하시설소식
48 회원 안내
해외소모임 - 밀알, 궁금한 이야기 / 개인정보변경 안내
49 회원 안내
2015 해외결연아동 새해편지 보내기 캠페인
50 회원 안내
서울거리예술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2015
51 결산보고
여러분의 후원금,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밀알칼럼
밀알정신(Miral Spirit)을 소개합니다.
Integrity 정직성과 순수성 Modesty 겸손, Integrity 정직, Respect 존중, Advocacy 옹호, Love 사랑
밀알정신은 이 땅에 한 알의 밀알로 겸손하게 오셔서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진정한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정신입니다. 밀알은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세상의 연약한 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정신 즉 밀알정신은 밀알의 영문 표기인 MIRAL의 첫 글자를 중심으로 Modesty(겸손), Integrity(정직), Respect(존중), Advocacy(옹호), Love(사랑) 등 다섯 가지 정신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밀알정신 두 번째로 Integrity(정직성과 순수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Integrity는 정직, 성실, 청렴, 완전이라는 뜻입니다. 밀알이 창립초기부터 지금까지 생명처럼 지키고 있는 좋은 전통이 있습니다. 밀알의 두 번째 정신 Integrity, 즉 윤리경영과 관련된 투명성과 순수성입니다.
투명성은 재단의 공정한 인사와 민주적인 운영, 적정한 회계처리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1,350명의 많은 직원이 일을 하고 있지만 입사와 승진을 할 때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내부위원을 비롯한 외부 전문위원이 포함된 인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서 이사회에 외부추천 임원인 공익이사와 공익감사가 참여하고 있고, 법인사무처와 산하시설에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운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회계처리를 위해 예산과 결산을 공개하고 있으며, 투명성 강화를 위해 내부감사 외에 외부감사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삼일미래재단이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2009년과 2014년, 각각 장애인 복지분야 대상 및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14년 12월에는 한국일보가 국내 대표적인 비영리단체를 분석하여 발표한 보도내용에 투명성 1위 기관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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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성은 법인을 설립한 목적대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NGO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비영리 공익사업을 실천하기 기관이기 때문에 더 순수해야 합니다. 밀알은 영어의 JOY라는 단어로 설립목적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Jesus first입니다. 즉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독교복지기관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둘째는 Others next입니다. 즉 장애인을 비롯한 대상자의 복지를 위해서 밀알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밀알이 대상자 중심의 사업운영을 하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셋째는 Yourself last입니다. 밀알의 직원과 봉사자는 대상자의 복지를 자신들의 권리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밀알이 단지 밀알의 성장과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존재한다면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타락하고 말 것입니다. 밀알이 순수성을 지키는 길은 첫째가 하나님께 영광, 둘째는 대상자의 복지, 셋째가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순서가 바뀐다면 순수한 기관이 될 수 없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질 것이고 후원자들의 사랑도 점점 멀어질 것입니다.
투명성과 순수성은 밀알이 생명처럼 지켜온 좋은 전통입니다. 밀알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투명성과 순수성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투명성과 순수성을 기반으로 든든히 세워질 때 밀알은 약한 자들을 세우고 세상을 변화 시키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015년 9월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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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포커스
밀알복지재단,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 협의적지위 획득
7월 23일(목),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2015년 6월에 개최한 조정·관리 회의(coordination and management meeting)에서 산하 NGO 위원회(The committee on NGOs)가 추천한 우리재단의 ‘특별 협의적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승인하였습니다. 우리재단은 특별 협의적 지위를 부여 받음에 따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개발협력포럼, 각종 기능 위원회, 지역위원회 등 산하기관(Subsidiary bodies)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속개발위원회, 사회개발위원회, 인권이사회 등 국제회의 및 행사에 참여해 서면의견서 및 구두의견서 제출, 유엔 NGO 행사의 조직, 유엔 시설 출입, 타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의 기회를 부여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재단은 창립 초기의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국내외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 나가 겠습니다. ● 협의적지위(consultative status)란? UN 경제사회이사회가 특별한 역량을 가진 기구들로부터 전문적 정보 또는 조언을 받거나, 그들의 견해를 표현 할 수 있도록 부여하는 지위. 아래와 같은 종류로 분류됨. ♦ 특별 협의적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 : 경제사회이사회 활동분야의 일부 영역에서 특별한 역량을 가진 NGO에게 부여 ♦ 일반 협의적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 : 여러 국가에서 광범위한 사회 분야를 대표하는 NGO에게 부여 ♦ 명부상 협의적지위(Roster consultative status) : 좁은 범위에서 활동하는 NGO에게 부여(비정기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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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포 커스 7 ~ 8월 밀알복지재단의 주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2015 ‘월드프렌즈 NGO 꿈꾸는 청년봉사단’ 파견식 7월 13일(월), 우리재단을 통해 파견되는 ‘월드프렌즈 NGO 꿈꾸는 봉사단’ 파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파견된 월드프렌즈 꿈꾸는 청년봉사단은 총 4명(멘토1명, 멘티 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6개월간 활동하게 됩니다. 현재 필리핀에서 장애인복지증진사업, 빈곤아동교육 및 영양지원사업 등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나눔교실 교육자문위원 위촉식 7월 15일(수), 서울시 5개 초등학교(구남초, 도곡초, 도성초, 문현초, 송화초) 교장선생님들을 모시고 에너지나눔교실 교육자문위원 위촉식을 진행하였습 니다. 미래 세대의 에너지 절약과 나눔 실천을 돕기 위한 교육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나눔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특히, 교육 현장 전문가 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세상을 향한 날갯짓, 밀알첼로앙상블 여름음악캠프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여름음악캠프를 춘천시 강촌에 위치한 서울시립대 학교 연수원에서 7월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하였습니다. 발달장애청소년의 소통과 자립, 인식개선을 위해 우리재단이 지난 2012년 창단한 밀알첼로 앙상블 날개는 발달장애 청소년 23명에게 전문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습 니다.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 개소 7월 30일(목), 수원시를 거점으로 경기도 지역의 전문복지사업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가 개소되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지부가 우리재단의 이념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영향력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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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
Share heart, change the life! 마음을 나누세요, 삶이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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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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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 아프리카
신비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글 홍보팀 권태윤
사진 국제협력팀
밀알복지재단에서는 2015년 희망과 기회의 땅, 아프리카의 국가를 소개하는 ‘이슈 인 아프리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무지와 편견 속에 검은 대륙으로만 알려진 아프리카. 이번 호에서는 신비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소개합니다.
마다가스카르 키 워 드
아프리카 속 아시아 바오밥 나무와 여우원숭이 부시맨 닥터
안트사라나나 안도아니 삼바바
마하장가
토하마시나 암파라파라볼라
Madagascar 안타나나라보
모론다바
마난자리 피아난란트소아 마나카라
돌리아리 돌라나로 암보봄베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높이 20m, 둘레가 10m에 이르는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인 거대한 바오밥 나무와 오랜 세월 비와 바람이 만들어낸 그랑칭기, 세계에서 제일 작다는 피그미 카멜레온 그리고 코가 앞으로 삐죽 나온 여우처럼 생기기도 하고 원숭이처럼 생기기도 한 여우원숭이 등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동식물의 보고, 마다가스카르. 바오밥 나무도 전 세계 8종 중 6종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등 전 세계 생물 20만 종 중 75%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는 원시자연의 대명사로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 해안 앞바다에 있는 인도양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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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도시화로 인해 점점 희귀 동식물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마다가스카르의 가장 큰 고민이다.
있다. 성직자와 귀족, 평민, 노예의 3계층이 있으며, 원칙적 으로 다른 계층과의 결혼은 금지되어 있다.
열대 삼림 서식지가 광활한 마다가스카르는 최근 20년간 불법 벌목이 가속화되어 열대 삼림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마다가스카르의 대표적 동물이라 할 수 있는 여우원숭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멸종위기 생물종 목록에 따르면 여우원숭이 90%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해 머지않아 여우원숭이를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와 같은 아픔이 있는 마다가스카르 “식민지를 개척하는 프랑스는 아마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뿐 아니라 세계의 전반적인 이익을 위해, 이 후진국들이 자력으로 개발할 수 없거나 개발할 줄 모르는 이 국가들을 위해서, 전 세계의 공동체를 위해 그 이득이 활용되지 않고 상실되는 영토와 자원의 개발을 곧 준비하게 된다. - 알베르 사로 (프랑스 식민지의 개발-1923년)
여전히 존재하는 일부다처제와 계급제도
마다가스카르는 우리나라 보다 오랜 기간 식민지배를
마다가스카르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처럼 일부다처제가
받은 아픈 역사 를 가 진
성행하고 있고, 결혼을 하면 아내 또는 아내들을 부모 집으로
나라이기도 하다. 유럽국가
데리고 와서 함께 산다. 섬의 대다수 부족은 부계씨족이 뭉쳐
들의 마다가스카르를 향한
마을을 형성하며 한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남성이 우두
식민 역사는 1642년부터
머리로서 중요한 일을 결정한다. 그러나 기독교 지역과
시작되었고, 유럽 강대국
도시에서는 전통적인 이러한 수장제도가 사라졌다. 중요
이었던 프랑스와 영국의
부족들의 사회에서는 철저한 계급제도가 여전히 존속되고
치열한 식민지 정책 속에서 1896년 프랑스에 합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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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으로 보는 역사 1896년
본격적 프랑스 식민지배
1960년
프랑스 식민지배에서 독립 비동맹 중립국가 선언
1975년
‘말라가시 공화국’에서 ‘마다가스카르 민주공화국’으로 국호변경
1976년
라치라카 대통령 취임(91년까지 집권), 사회주의 헌법 공포
1984년
경제발전 위해 서방 및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 강화 시작
1990년
쿠데타와 반정부 시위에 의해 민주화 수용
1947년 수도 안타나나리보와 동쪽의 타마타브간 철도
아프리카와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건설과 도로 건설을 위해 프랑스는 수만 명의 마다가스카르 인을 강제 동원하였다가 8만 5,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인구는 약 2,200만 명으로 18~20개 종족으로 이루어져
죽음으로 내몰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1947년에 마다
있으며, 지역별로 각자의 방언을 사용하고 있으나 그 차이가
가스카르인들의 독립운동이 일어나게 되었고, 1960년 6월
심해 지방에서는 서로 통용되지 않는 곳도 많다. 1820년
26일에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포하였다.
부터 영어, 프랑스어, 말라가시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15세 이상 인구의 문맹률은 30%정도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와는 1962년 6월 25일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여 주 프랑스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도록 하면서 양국관계는
종교별 인구구성은 애니미즘 등 민간신앙을 믿는 사람이 52%, 기독교가 41%, 이슬람교도가 7%이다.
원만히 발전하였고, 1972년 3월에는 무역 협정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1972년 학생 데모사태 이후의 군정 실시로 친 공산
국민의 70%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세계 187개국
정권 경향을 보이면서 우리나라와 소원한 관계에 들어섰으며,
가운데 155위의 가난한 나라이기도 한 마다가스카르는
1972년 7월 일시 외교관계를 단절하기도 하였으나, 1993년
국민의 80%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최대 수출품은
5월 19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여 2008년부터 현재까지
커피로 수출총액의 45%나 차지하며, 바닐라와 정향나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최대 생산국이다. 마다가스카르의 인구증가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며 가임
쌀이 주식인 유일한 아프리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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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구의 출산율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총인구의 50% 이상이 20세 이상이다. 전체 인구밀도는 18명/㎢로 낮은 편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옆에 있으나 다른 아프
이나 인구의 4/5가 농촌지역에 살고 있고 국토의 5∼13%만
리카의 나라들과 달리 아시아에서 유입된 말레이-인도네시아
경작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농촌 인구밀도는 그보다 훨씬
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아프리카의 아시아’로도 불린다.
높다. 이에 정부는 1974년 초부터 인구과밀지역의 분산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
위해 ‘포콜로나(Fokolona)’라는 촌락공동체 단위로 인구를
이기도 하다. 동식물은 물론 주민 구성과 문화, 음식까지도
분산시키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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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메뚜기 떼, 페스트 그리고 기록적인 폭우 현재 마다가스카르는 오랜 가뭄,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
되짚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신비한 섬, 마다가스카르. 그 장엄한 자연의 신비로움에 취하기 전에 그 곳에 살고 있는 그들에 대한 존엄함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습격과 전염병 그리고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해 참 고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오랜 식민지배를 벗어나 자유를 외쳤던 그들이 이제는 가난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두산백과, 외교부, 주남아공 대사관>
질병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보고서>
순수함을 때론 동경하고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감탄하며 살고
<아프리카의 부족과 문화, 메디컬코리아>
있지만, 정작 그들은 본능적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 속에 놓여있다. 아직도 말라가시(마다가스카르인을 부르는 호칭) 들은 병이 나면 80%가 병원이 아니고 마을의 주술사를 찾는다고 한다.
최근 들어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찾는다고 한다. 가야한다면 그 곳의 사람들이 어떤 아픔과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한번쯤은
통계로 보는 마다가스카르 23,201,926명
12%
세계 52위, 마다가스카르 인구
아동청소년 결혼비율 15세 이하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5, UN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
마다가스카르
0.499/146위
41%
HDI 인간개발지수
아동청소년 결혼비율 18세 이하
UNDP 2012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5, UN
40% 영아사망률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5, UN
62.5세 평균수명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5, UN
900
51%
19%
1인당 GDP/우리나라 28,338
중등학교 이하 취학률
중등학교 이상 취학률
(US$/인)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5, UN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5, UN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5, UN
✽HDI인간개발지수란 각 국가의 실질국민소득, 교육수준, 문맹률, 평균수명 등을 여러 가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지표를 조사해 각국의 인간 발전 정도와 선진화 정도를 평가한 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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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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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에 심겨진 밀알
부시맨 닥터와 섬나라 사람들 글 홍보팀 장혜영
사진 마다가스카르 지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 마다가스카르에는 ‘부시맨 닥터’라고 불리는 이재훈 의사가 있다. 제1회 이태석상 수상자인 그는 2006년도부터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않는 오지를 찾아다니며 이동진료를 펼쳤다. 2011년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을 시작하여, 현재 마다가스카르 지부에는 이재훈 지부장, 박재연 프로젝트매니저, 오현례 행정간사, 이권희, 원동희 NGO 봉사단원이 ‘밀알’이 되어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섬기고 있다.
변화의 시작, 이동진료사업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질병 이 저주에 의해서 생긴다고 믿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질병을 갖고 있는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저주를 받았다고 믿고 있어서 사회에서 고립되어 있습니다.” 오지 마을, 숲 속, 들판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시맨 닥터’라고 불리게 된 이재훈 지부장이 이동 진료를 시작한 이유를 말했다. 가난과 질병이 신이 내린 저주라고 믿는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아니라고 말해주기 위해서, 의사의 비율이 인구 1000명당 1명도 채 안 되는 0.16명인 마다가스카르 에서 작은 질병 때문에 평생을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로 하기 위해서라고. 이재훈 지부장과 현지 직원들은 진료를 위해 1년에 1만9000킬로미터를 이동하고, 매 진료 때마다 20여 건의 수술과 400여 명의 진료를 진행해, 해마다 4000여명이 진료를 받고 있다. 눈에 생긴 종양 때문에 한 쪽 눈을 감지 못하던 할머니가 두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고, 언청이로 태어나 저주를 받았다고 놀림 받았던 소녀가 억눌림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마다가스카르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벨이 울린다. 도움을 청하는 환자들이다. 그 중에는 도와 줄 능력의 범위를 벗어난 말기 암 환자도 있다. 해줄 것이 없는데도 그들을 모두 만나주고 있다. 그들 에게 위로가 된다면...” - 마다가스카르 이재훈 지부장의 수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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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어시스트를 맡아 구순구개열 아이들의 수술을 지켜보게 되었다. 입술라인을 맞춰주기 위해서 이리보고 저리보며 고민하시는 이재훈 지부장님. 구순구개열 아이들은 저주 받은 아이라고 해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이번 수술을 통해서 이제 아이들은 따돌림을 당하지 않게 되었다. 수술을 받은 아이에게 사진을 찍어 얼굴 모습을 보여주며 ‘좋아?’ 라고 묻자 작은 목소리로 ‘좋다’라고 대답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 NGO 봉사단 원동희 단원의 수기에서
현실과 꿈의 연결고리, 아동결연사업 마다가스카르 지부에서는 마눌루따나나, 암바나뚜 바나, 안자베투룽구, 아이나 피티아나바나, 이바투 사업 장에서 학교를 통한 시기적절한 교육뿐 아니라 급식, 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동결연 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빈곤은 기회의 박탈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정말이지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아동 들의 정보를 조사하다보면 한 부모 가정이 많은데, 어머니 혼자 부양을 하며 다른 지역으로 일을 하러 가다보니 아이들의 양육과 학업은 뒷전이 된다. 생활이
부시맨 닥터 이재훈 지부장에게 주의사항을 듣는 귀여운 꼬마
발레리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주민들과 함께 긴급구호 물품을 나르는 모습
힘들어서 아이들은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악순환 이 가정에서 다시 반복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 NGO봉사단 이권희 단원의 수기에서
한 부모 가정에서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부모님이 두 분 다 계시더라도 생활의 어려움으로 보살핌 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누군가 자신을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는 사람 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힘이 된다. 암바나뚜바나 초등학교 학생 중에는 지난 해 중등입학시험에서 전국 10등 안에 든 합격자가 있었다. 바로 마리오 (Mario)인데, 올해에는 마리오 학생의 동생인 발레리(Valerie)가 암부리 드라트리무 지역(district) 전체 수석 합격자가 되어서 더욱 우리를 놀라게 했다. “ 학교 와 처음에 인연을 맺었을 때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를 했고 가정에는 돌봐줄 어른이
없는 형편이었다. 밀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학교 급식을 시작하고 방과 후 수업을 진행했고, 신미식 사진작가 의 도움으로 도서관과 운동장도 만들 었다. 반타작으로 중학교에 들어가기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한 아이를 제외하고 모두가 공립중학교에 합격 했다.(합격하지 못한 아이들은 사립중 학교에 간다.) 졸업하는 아이들의 얼굴 을 바라보니,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밝게 학교생활을 하던 모습이 떠올라 뭉클했다.”
MIE(Magazine In Education) 소식지 ‘밀알’에서는 ‘이슈 인 아프리카’를 바탕 으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공부하고, 나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식들을 제공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마다가스카르의 의료와 교육에 대한 MIE(잡지 활용 교육) 자료로, 자녀와 함께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질병(의료) 1)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이 많이 앓고 있는 질병은? 말라리아, 설사, 감염, 영양실조, 고혈압 등의 발생이 잦다. 지역과 계절마다 발생 질병이 다른데, 말라리아의 경우 겨울 시즌과 고지대에 위치해 있을 때 발생비율이 낮다. 반면 해안 지역의 경우 1년 내내 말라리아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 마다가스카르 이재훈 지부장의 수기에서 2) 다치거나 질병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위로의 손길, 긴급구호사업 열대기후에 속하는 마다가스카르는 열대폭풍우에 매우 취약한 국가 중 하나인데, 2015년 1월 열대폭풍우 체드자(Cyclone Czedza), 2월 열대 폭풍우 푼디(Cyclone Fundi)가 연이어 발생했다. 68명이 숨졌고 8만 명 이상 의 태풍피해민이 생겼으며 농작물 및 경작지 전체의 25%가 파손되었다.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질병이 아주 심각할 경우에만 병원을 찾아간다. 대부분 민간요법 으로 치료하거나 조상세대로부터 배워온 방법 들로 치료한다. 3) 마다가스카르의 의료 환경은 어떠한가요? 2014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인구는 약 2천3백만 명으로 세계 52위인데, 의사는 2014년 기준으로 4,400명에 불과하다. 면적은 세계 47위(587,041㎢)인데, 의료 시설은 보건소 32개, 지역 병원 131개, 거점 병원 20개, 대학 병원 6개, 전문기관 16개뿐이다. 인구의 40%인 800만 명은 반경 50킬로미터 이내에 의료 시설 이 없다. 의사의 평균 월급은 70만아리아리로 235달러(한화 27만원)수준이다. - 마다가스카르 지부 의료팀 의사 나다나엘 간호사 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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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아날라망가주의 아동 4만 명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에 놓이게 되어, 밀알복지재단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지원을 받아 긴급구호를 진행했다.
것은 아닐까 싶을 만큼 50kg의 쌀을 솜털처럼 가볍게 날랐고, 마을주민들 역시 봉사를 자원해서 배분 안전 요원 등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3월 태양광랜턴과 쌀, 의복을 지원한데 이어 5월 13일 안드라누루, 무룬다바 안드라미아라나, 누시베 자이부라, 디그 맘부디아디 4개 마을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1차 배분을 실시했다. 쌀, 콩, 멀티비타민, 가루비누 등 8개 품목을 배분했는데 구호물품을 나누는 날, 마다 가스카르 지부 직원들은 마치 잔치를 준비하는 것처럼 신나했다. 마르셀 직원은 쌀이 아니라 베개를 들고 가는
6월 5일에는 담요, 옥수수, 쌀, 설탕 등 9개 품목을 2차로 배분했고, 7월 2일에는 쌀, 콩, 담요, 바스켓, 여성용품 등 9개 품목을 3차로 배분했다. 총 1,087 가구(약 4,646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사업을 펼쳤고, 이는 마다가스카르 재난관리청(BNGRC)의 구호보다 활발한 활동이었다. 재난관리청 사무총장은 “정부에서 20kg의 쌀을 배분한 것 이외에는 전혀
밀알복지재단 마다가스카르 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이동 진료 사업
아동 결연 사업
긴급 구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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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설 명
지원 내용
이동진료
의료 서비스 제공 통한 보건의료진료 취약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연 7회 이동진료, 수술 및 처치, 환자이송 치료 시스템 개발,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
의학강의
의료 및 간호교육을 통한 마다가스카르 의료인 역량강화
의학교육, 의료기술 전수, 보건인력 훈련
환경개선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한 환경조성
수인성 전염 예방을 위한 화장실 및 우물 설치, 문맹퇴치 위한 학교건립 준비,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한 포경수술 진행
지역연구
마다가스카르 지역연구
마다가스카르 이동진료 지역 연구 및 데이터베이스 축적
지적영역
교육관련 물품 지급 및 서비스를 통한 교육권 확보
학교생활(교복, 학용품, 교과서, 도서 등) 지원, 교사수급 및 역량강화 지원, 장학금 지원 및 등록금 은행 운영, 방과 후 수업 진행
신체적영역
아동의 건강권 확보
급식 및 간식 지원, 의약품 지원, 연 1회 건강검진 실시, 위생교육 및 양치물품 지원
사회·정서적 영역
예체능 프로그램 실시 및 참여를 통한 정서적 안정
수학여행, 캠프 및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 운영, 도서관 지원, 예체능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워크숍 시행
영양개선
식량 제공
1,087가구(약 4,646명) 대상 식량 제공
위생개선
비식량물자 제공
1,087가구(약 4,646명) 비식량물자 제공(모기장, 담요 등)
의료지원
의약품 제공
1,087가구(약 4,646명) 대상 의약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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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료 차량 한 대가 고장나서 나머지 한 대로 차를 끌고 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
지원을 할 수 없었는데, 많은 지원을 해준 한국 정부와 밀알복지재단에 정말 고맙다.”며 배분현장을 찾아와 수차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다가스카르 지부 직원들은 매트리스를 나눠주며 임시 천막의 축축한 바닥에서 잠을 자던 사람들이 오늘 밤부터 따뜻하고 포근함 잠을 잘 수 있겠다며 기뻐했고, 피해주민 라마(Ramaminiaina, 남)씨는 “재난이 났을 때는 절망적이었지만 위기가 기회가 된 것 같다. 평소에도 가난한 지역이라 가진 것이 없었는데, 재난으로 난생 처음 매트리스를 얻게 되었다. 음식과 물품들은 영양 섭취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키우고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어준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을 찍으면 너무 아름답게 나와서 수해를 입은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이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으니 바로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이다. 쓰레기장에 쌓여있는 유리조각에 발을 다친 소녀 드무니아(Domonina, 비둘기라는 뜻)에게 쓰레기를 줍는 일이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이의 대답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행복해요. 왜냐하면 내가 일을 많이 하면 엄마가 쉴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엄마를 생각하는 드무니아의 고운 마음.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건 사람인 것 같다.” “어려운 사람들을 임시방편으로 돕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긴급구호의 목적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최소한의 버틸 수단을 제공하여 장기적으로 생존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삶을 살아나갈 힘을 얻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 마다가스카르 이재훈 지부장의 수기에서
학교(교육) 1) 마다가스카르의 교육과정은? 마다가스카르의 교육과정은 프랑스의 교육과정 을 따르고 있다. 초등학교(6-11세), 중학교(1215세), 고등학교(16-18세)로 구분되며, 6세(한국 나이로 7세 혹은 8세)부터 14세까지는 의무교육 으로 교육법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2014년 유니세프 자료에 의하면 마다가스카르 아동의 75%가 초등학교에 출석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만이 중학교에 진학 한다. 그리고 유니세프 2008-2009년 자료에 따르면 중학생의 25%만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 중 35%만이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2) 입학시험 등 진학을 위한 공식 시험이 있나요?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 때 중학교 진급시험이 있고, 중학교 마지막 학년 때 고등학교 진급 시험이 있다.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 때 대학 진학시험이 있는데, 모두 마다가스카르 전체에서 시행한다. 예를 들어, 2015년 7월 중학교 시험결과 기준으로 총 20점 만점 중 10점 이하의 점수를 기록한 학생들은 중학교에 진급할 수 없다. 그리고 10점에서 12점 사이의 점수를 기록한 학생은 공립학교에 지원할 수 없어 사립학교에 지원해야만 하고, 12점 이상을 기록한 학생들은 공립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시험성적으로 학교 진급이 제한 된다. 3) 마다가스카르의 교육 환경은 어떠한가요? 2009년 쿠데타 이후 교육 환경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2009년 이전에는 학교를 세우고 교사를 양성하는 등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했지만, 2009년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국제적인 기부에 의존해 교육 시 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 한 명 당 학생의 수는 사립학교의 경우 30-60명이고, 공립학교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60명 이상이다. 또한 오지와 같이 도시에서 많이 떨어진 곳은 교사들이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지원이 없어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공립대학교로 불러지는 대학교는 6개의 주된 도시에 하나씩 존재한다. - 마다가스카르 지부 아동팀 팀장 피나리트라 아동정보조사 담당 사리카
태양광랜턴을 배분하는 모습
긴급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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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지도그리기
특별한 지도 그리기 프로젝트 강남역 주변 글 홍보팀 장혜영
사진 홍보팀 장혜영, 특별한 지도그리기 서포터즈 활동 특별한 지도그리기 서포터즈, 김다윤, 최예원
특별한 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는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서울 이곳저곳을 누비며 지도를 만드는 활동 입니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턱없는 매장, 편견 없이 장애인을 맞아주는 친절한 가게, 엘리베이터와 장애인화장실이 있는 문화시설을 찾아 지도에 표시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문밖을 나서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안심하고 찾아갈 만한 곳들을 미리 알려드린다면 조금이나마 즐거운 외출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강남 스타일 2014년 서울메트로 수송·수입 실적 결과 강남역은 가장
방향 스킨푸드 옆쪽, 2번 출구 앞쪽, 강남역 2호선과 신분당선
붐비는 지하철역 1위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13만
으로 연결되는 통로 초반, 2호선 카드 단말기 안쪽)로 편리함
5600명을 기록한 강남역은 1997년부터 18년째 1위에
까지 갖췄다. 강남역 내부의 장애인화장실은 모두 자동문
오를 만큼 핫한 장소이다. 강남역은 2011년에 신분당선이
이었고 길도 넓고 평평했으며 엘리베이터도 많아서 이동이
개통되면서 출구가 12개로 확대되었고, 엘리베이터 5개(1번,
편리했다. 강남역 밖으로 나가 직접 거리를 거닐어 본다면
3번, 6번, 8번, 10번 출구 쪽), 장애인화장실 4개(10번 출구
어떨까? 싸이의 ‘강남 스타일’ 노래처럼 유쾌한 곳일까?
강남역 주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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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번화가 강남역은 첫 외관부터 사람을 압도한다. 테헤란로와 같이
수 있는데, 과연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있는지 살펴보았다.
쭉쭉 뻗은 대로들과 유명기업의 로고가 부착된 높은 빌딩들.
엘리베이터가 있는 강남역 10번 출구 라인의 상점들부터
한강 이북의 명동과 함께 최대의 번화가로 꼽히는 강남은
살펴본다면,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에잇세컨즈의 입구는
쇼핑할 곳도 맛있는 음식점도 많은 인기 있는 장소다. CGV를
계단이었다. 하지만 뒤편 입구에는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비롯해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3곳이 있다. 하지만 곳곳에
충분히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했다. 평소 색색의 타일이 붙여진
있는 맛집과 카페를 찾아가기에는 도로의 폭이 좁고 경사진
입구 계단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경사로가 앞쪽에
길들이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아서
생긴다면 더 편리하고 시원해보일 것 같았다. 대부분의 브랜드
사람이 장애물이 될 정도. 그럼에도, 매력적인 강남에서
매장들이 입구가 계단으로 되어있고, 위, 아래층으로 이동
장애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추천 장소들을 찾
하려면 계단을 이용하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했다. 엘리
아보았다.
베이터가 있더라도 2, 3, 4층은 운행하지 않았는데, 별다른
강남하면 역시 쇼핑! 큼직큼직한 브랜드들을 쉽게 찾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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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또한 입구 계단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앞의 에잇세컨즈, 계단으로 되어있다
강남역 10번 출구 앞의 에잇세컨즈, 건물 뒷편에는 경사로가 있었다
대부분 2단이거나 3단인 경우가 많아서 높지 않은 문턱이지만
아쉬웠다. 탑텐의 경우 입구에 경사로가 있었지만, 내부
이동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미쏘에는 내부 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가 없어 역시 아쉬웠다. 10번 출구 라인의 국민
있어서 반가웠지만 입구가 계단이어서 도움을 필요로 했다.
은행과 신논현역 교보타워의 우리은행의 경우 경사로가
11번 출구 라인의 상점들을 살펴본다면, 유니클로는 입구가
있었고, 예스쁘아, VDL 등 화장품 가게의 경우도 문턱이
평평해서 출입이 편리했다. 하지만 내부에는 계단뿐이라
없었다. 교보타워에는 우리은행 뿐 아니라, 엔젤리너스 카페와
넓은 매장임에도 지하 매장을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다. 2층
식당도 있었다. 그리고 지하층에는 교보문고가 있으며 실내
으로 올라가려면 유니클로 외부로 다시 나와서 언덕 같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교보타워에는 장애인
인도를 따라 올라가야 2층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화장실도 있었지만 입구가 계단과 회전문이어서 출입하기
나왔다. 경사진 길이어서 혼자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위해서는 교보타워 오른쪽 끝에 위치한 우리은행 앞의 경사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면 넓은 매장을 쇼핑할 수 있을텐데
로를 통해 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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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영화보기 먼저 CGV는 강남역 9번과 10번 출구 사이에 있는 엘리
있는 방법이 제각각이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장애인
베이터로 지상으로 올라와 신논현역과 강남역 중간에 위치한
화장실도 따로 설치되어있지 않았고,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좌석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휠체어 장애인이 롯데시네마를
CGV가 있는 건물은 출입구가 자동문이 아닌 여닫이문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사가 심한 인도를 통해 올라와 매표소
되어 있어 휠체어 장애인이 들어올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에서 표를 끊고 실외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비교적
받아야 할 것 같았다. 건물 4층에 CGV 매표소와 매점이 있고
좌석 간 간격이 넓고 스크린과 앞 줄 사이의 간격이 넓은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3, 4관의 상영관에서 보는 수밖에 없는데, 추천하고 싶지
넓은 편이었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랫동안 기다
않았다.
려야 했다. 엘리베이터는 2대가 있었다. 4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왼편에 화장실이 있는데, 장애인화장실은 화장실 안쪽 편에 위치해 있었다. 장애인화장실로 들어가는 통로는 구불
편안한 지하상가
구불해서 계속 커브를 돌아야 했고, 화장실 자체도 좁아서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좋은 점은 CGV 한 관에
다시 역으로 돌아와 지하상가를 살펴보았다. 강남역은
2좌석씩 전체 영화관에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좌석이
2호선과 신분당선이 있는 큰 역이어서 지하상가들이 넓게
있다는 것이었다. 아쉬운 점은 상영관은 4층보다 위층에
연결되어 있었다. 2호선을 타고 강남역에 내리면 각 승강장에
있었는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것은 편하지만 엘리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합실로 올라올 수 있는데, 카드를
베이터는 4층에서 내려서, 4층 엘리베이터 옆에 위치한 문을
찍고 나오면 강남 지하상가가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열고 들어가 비상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만 했다. 찾기가
지하상가의 통로는 넓은 편이었고 옷, 신발 등의 쇼핑뿐만
어려워서 직원에게 물어본 후에야 알 수 있었다. 장애인을
아니라 카페와 분식집,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어서
위해, 또 아이와 함께 하는 부모들을 위해서 안내문이나
가볍게 놀러 나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장애인화장실도
지시등으로 엘리베이터 이동 경로를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았다.
3곳이 있고 리모델링을 해서 넓고 깨끗했다. 하지만 항상
롯데시네마의 경우, 건물 입구에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사람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통행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서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영화관까지 올라가는
인파가 몰리는 금, 토, 일요일은 제외하고 평일 오후에 오는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어서 당황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1번, 3번, 6번,
스러웠다. 휠체어 장애인이 롯데시네마를 이용하려면 건물
8번, 10번 출구 쪽에 있는데, 엘리베이터의 위치가 구석진
외부의 인도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는데 강남역 11번 출구
곳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었고, 휠체어를 타기에 좁은 느낌이
라인의 건물 뒤쪽은 경사가 너무 심해서 휠체어로 혼자 올라
어서 아쉬웠다. 9번과 10번 출구 사이의 엘리베이터를 이용
가는 건 무리였다. 롯데시네마에 문의해보니 1관은 계단을
하여 지상으로 올라오면 강남역 대로가 펼쳐지는데, 이곳의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이동이 불가하고 2관은 매표소 맞은 편
길이 평평하기도 하고 옷가게와 카페 등이 밀집되어있어서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으며, 3관과 4관은 실외에 위치한
이쪽으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었다. 상영관마다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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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 어떤 곳은 문턱이 없었지만 내부가 계단으로만 이동이 가능했고, 어떤 곳은 입구는 계단이지만 실내에는 층간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어떤 곳은 가게의 입구는 평평했지만 가게까지 가는 길이 경사로였고, 어떤 곳은 장애인화장실이 있지만 입구는 계단과 회전문이었다. 휠체어 장애인 에게 완전히 자유로운 곳은 찾기 어려웠다. 만약 비장애인에게 이 불편을 이해하라고 한다면, 이쪽 길이 이동이 힘든 반면 이러이러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기는 하다고 말한다면... 아마 엄청난 항의가 있을 것이다. 세계인에게 주목받고 있는 강남, 이곳이 모든 사람에게 유쾌한 장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세가 올라간 만큼 장애인을 배려한 곳으로 정비한다면 정말 자랑스러운 강남 스타일이 만들어질 거 같다. 접근성 : ★★☆☆☆ 지하철역에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강남역까지의 이동에는 무리가 없지만, 주변 건물들이 계단으로 된 경우가 많아 아쉽다. 편의성 : ★☆☆☆☆ 브랜드 매장이나 영화관에서 엘리베이터와 장애인화장실을 찾는 것이 어렵다. 재미 : ★★★☆☆ 보는 사람을 압도할 만큼 거대한 빌딩들과 깔끔한 브랜드 매장. 그리고 영화관, 교보문고 등 사람이 모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편의시설(은행, 마트) 카페 & 식당 문화시설(뮤지엄, 갤러리, 공원) 엘리베이터 주차장 장애인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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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교보거리 사
경사가 심한 길
교보문고 우리은행 칼맞은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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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신논
엔젤리너스 에잇세컨즈 VDL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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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스쁘아
남역 선강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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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신분
역
강남
CGV P
유니클로 점프밀라노
시카고피자
이오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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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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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핫썬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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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어 더 기뻐요.
김천 성의고등학교 3학년 4반 글, 사진 홍보팀 권태윤
학급 전체가 함께 정성을 조금씩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선 한 달음에 달려 내려간 곳, 김천혁신도시. 1901년 성의학교 창립으로 시작된 성의고등학교는 195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이 제2대 교장으로 재임하기도 하셨던 역사가 깊은 학교이다.
열정·관심·노력으로 최고에 도전한다는
고3이라는 다소 무거울법한 자신들의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타인을 배려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학생들은 멀리서 온 나를 반겨주었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성의고등학교 학생들의 첫 인상은 순수함이 가득한 열정이었다.
재단 :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궁금해서 달려왔습니다. 어떻게 해서 반전체가 후원하게 되었나요? 김동필 : 고3이 되고나서 고교시절을 돌아보며 무언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급회의를 통해 다 같이 기부를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나누었고, 투표를 한 결과 전원이 찬성해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 습니다. 월 1인당 3,000원씩 모으면 약 9만원 정도가 되는데, 5만원은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학급비로 사용하고 있어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저희보다 4살 어린 동생과 결연하여 후원을 하고 있어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친구인데,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고요. 어머니께서는 저희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주시기도 하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수능을 마치고 찾아가 인사드릴 예정이에요.
재단 : 나눔에 대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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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범 : 기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도 있고,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나눔의 실천을 통해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어서 좋았어요. 전주형 : 주위의 기부하는 친구들을 종종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만 했었어요. 학생이다보니 선뜻 기부를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적은 액수라도 함께 모아 기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태연 : 기부가 일방적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후원하고 있는 아이 어머니의 편지도 받는 등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김진현 : 처음에는 기부하자고 할 때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우리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의 얼굴도 보고 또 어머니의 편지도 받으면서 점차 진지하게 생각되어졌어요. 김상진 : 용돈도 모자란데 3천원씩을 내야 해서 거부감도 있었어요. 그런데, 점차 하다 보니 뿌듯함을 느끼게 되고, 기부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재승 : 처음엔 우리가 3천원씩 내는 게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이제는 우리의 작은 정성으로 그 아이에게 도와줄 수 있어서 서 참 뿌듯해요.
나눔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반 친구들은 좋은 것, 내가 가진 것에 연연하지 않고 베풀고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고 대답 하였다.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는 서한빈 학생은 입원했을 때 친구들의 위로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마음의 나눔을 받은 이야기를 들려 주기도 했다.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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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 마지막으로 밀알복지재단에 응원과 따뜻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학생들 : 앞으로도 투명하게 운영해서 많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해 주세요. 먼 곳까지 저희들을 취재하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학생들과 정말 짧은 시간동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고3이었기에 채 한 시간도 안 되는 시간동안 이 친구들의 진심을 듣고자 하였다. 3학년 4반 친구들의 후일담이 알려지면서 김천 성의고등학교 3학년 5개 학급 중 4반을 포함한 4개 학급이 결연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반장 김동필 학생은 밀알복지재단이 투명한 단체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후원할 곳으로 선택했고 다른 반 친구들에게도 밀알복지 재단을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이들을 미래의 꿈나무라고 한다. 내가 만났던 김천성의고등학교 학생들은 정말 우리의 든든한 미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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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들었다. 고3이라서 지치고 힘들다고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3학년 4반 학생들. 3학년 4반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시는 권영수 담임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 대해 “우리 반 학생들의 심성은 전국에서도 상위권일 것이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우리는 ‘나누면 기쁨’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막상 듣기만 하고 그런가보다 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그 기쁨을 알게 될 것이다. 3학년 4반 학생들처럼...
좋은 에너지를 받은 마냥 돌아오는 발걸음이 경쾌했다. 더위에 지치지 않기를...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할 것이다.
고맙습니다. 김천 성의고등학교 3학년 4반 학생 여러분!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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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대한민국의 1%, 희소난치성질환 이야기
알란 헌든 증후군 편집 홍보팀 오솔길
‘희소난치성질환(稀少難治性疾患)’. 매우 드물어 쉽게 걸리지 않는 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다른 의미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희소병 환자 수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비율로 환산하면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1%, 100명 중에 한 명은 희소질병을 앓고 있는 것과 같은데요. 최근에는 윤종신 등 유명 연예인들도 잇따라 자신의 희소병을 고백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1%라는 수치는 우리들과 거리가 먼 듯 보입니다.
말더듬, 양 팔과 다리를 힘없이 축 늘어뜨리거나 머리를
하지만 그 희소병 환자가 나, 혹은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
잘 가누지 못하는 근육 긴장 저하를 보이는 것이 특징
들이 된다면 그것은 과연 1%의 일처럼 느껴질까요?
입니다.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밀알은, 매 회지
알란 헌든 증후군 환아는 생후 6개월까지는 앞서
마다 도움이 필요한 장애아동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언급한 근육 긴장 저하를 보이는 것 외에는 정상적인
그러나 희소난치성질환의 경우 질병의 사례가 드물어 해당
발달을 보이지만, 이후로는 스스로 머리조차 가늘 수
질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알 소식지
없을 정도로 운동 발달 지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에서는 다음페이지에서 이어지는 ‘함께하는 마음’ 코너에
성인이 되면 전신의 근육이 위축되고, 신체의 크고 작은
소개된 장애아동들이 앓고 있는 질환을 소개하여 후원자
관절들이 영구적으로 고정되게 되며 어떤 환자들에게
님들의 이해를 돕고, 사람들의 관심으로 세상을 조금이나마
서는 가슴뼈가 과도하게 함몰된 오목가슴이나 척추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측만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알란 헌든 증후군의 원인은 X염색체에 위치하는
생후 6개월 이후, 스스로 머리조차 가누기 힘들어 이번에 소개할 알란 헌든 증후군(Allan Herndon Syndrome)은 국내에 단 3명밖에 없는 희소난치성질환 입니다.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나며 심한 지적장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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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자의 이상은 신체조직의 발달과 대사작용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 하는 갑상선호르몬이 뇌혈류장벽을 통과하고 신경세포에 흡수되는 과정에 문제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뇌조직 발달에 필수적인 호르몬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을 불러오게 됩니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 없지만, 단 하나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현재까지 알란 헌든 증후군을 위한 뚜렷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은 개개인에게 발생하는 주요 증상들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는 치료들을 주로 시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후면에 소개된 찬오의
어쩌면 평생의 치료와 보살핌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알란 헌든 증후군은 희소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 에도 해당되지 않는 희소병.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환자도, 그 가족들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싸움판에 들어갈 수조차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제 적인 이유로 꾸준한 치료조차 받을 수 없는 저소득 희소 난치성질환자들입니다.
경우 몸에 일정한 감각을 일으키는 곳을 자극하여 기거나 뒤집는 등의 반사동작을 유도해내는 보이타 치료, 자세를 유지하는 힘을 증가시키고 머리와 몸통의 움직임을 조절하도록 돕는 보바스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치료 모두 완치가 아닌 더 나은 움직임과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줄 뿐이므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밀알복지재단은 현재 희소난치성질환을 비롯하여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저소득 희소난치성질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들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밀알 역시 희소난치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아가 건강하게 자라나고 그 가족들이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을
저소득 희소난치성질환자도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참 고
- 국립보건연구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 http://helpline.nih.go.kr
뚜렷한 치료법조차 나와 있지 않은 알란 헌든 증후군.
- 질병관리본부 http://www.cdc.go.kr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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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마음
크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글 · 사진 지원사업팀 박혜은
생후 3개월, 단순히 사시로만 알고 있던 찬오의 성장이 점차 늦어질 당시에도 단순히 성장이 더디다고만 알았고, 의사가 권유했던 뇌성마비 검사도 시어머니의 반대로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그 100일간의 시간들은 지금 엄청난 무게로 바뀌어 엄마의 마음을 누르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검사를 받고 하루라도 빠르게 치료를 시작 했으면 찬오가 이렇게까지 심해지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시간을 되돌려 그 때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곤 해요. 그 상상의 마지막은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고 있는 찬오의 모습으로 끝나버려 눈물을 참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에요.”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습니다. ‘알란 헌든 증후군’은 치료 코드도, 약도 존재하지 않는 국내 3명밖에 없는 극희소성질환입니다. 심한 정신지체와 말더듬증, 그리고 근육긴장저하까지.. 다양한 증상들이 찬오가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찬오 아빠가 떠난 후 홀로 남은 엄마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타나는 경련과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해 발생하는 구토 증세로 힘들어 하는 찬오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병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3명뿐인 극희소성질환 6개월이 돼서 부랴부랴 시작한 검사는 90일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서야 원인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알란 헌든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이름처럼 그것이 어떤 병인지 엄마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모계유전일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찬오가 겪어야 할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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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찾아온 희망 몸의 근력이 부족한 찬오는 항상 누워 있어야 합니다. 늘 누워있는 찬오를 보면 엄마의 마음은 한 없이 무거워 집니다. 하지만 최근 엄마에게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와 희망이 생겼습니다. 장애진단을 받은 후부터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치료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찬오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 받았던 보이타
나아지던 찬오 앞에서 한없는 죄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치료(사지나 몸통의 일정한 감각 유발점을 자극하여
찬오는 지속적인 치료가 너무 중요한 아이인데 행여라도
기거나 뒤집는 등의 반사 동작을 유도해내는 물리 치료법)와
치료가 중단될까 엄마는 오늘도 걱정에 밤잠을 설칩니다.
보바스 치료(비정상 반사를 억제하고 정상 자세반응을 강화시키는 신경 발달 치료법)가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요. 지난 3월 찬오는 목을 가누고, 몸을 뒤집는 모습을 엄마 에게 선물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엄마들이 아이가 첫 뒤집기를 할 때 그렇게 기쁘다고 하던데, 사실 전 그 말이 그렇게 와 닿지는 않았어요.
다른 엄마들처럼 내 자식에게 좋은 것 먹이고, 좋은 것
그런데 찬오가 태어나고 한 4년 만에 처음 뒤집기를
보여주고 싶은 찬오 엄마는 날씨가 포근해지는 요즘
한 순간 정말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어요. 정말 그
찬오와의 행복한 일상을 그리게 됩니다.
순간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포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우리 찬오는 그냥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느린 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이 앞에 작은 꽃이 핀 길목이 있거든요. 항상 치료센터 가기 위해서 지나치는 곳인데, 찬오가 그 꽃을 보면 항상 미소를 지어요. 미소 짓는 걸 바라보면 기분이 좋다가도
그런데, 재활치료로 희망을 보게 된 찬오에게 또 다시 위기가 봉착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치료가
더 크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도 같이 생겨요...”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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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오가 앞으로 세상에 나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어려운 일 인것을 엄마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티고 따라와 주었던 것처럼 엄마는 찬오가 나아질 것이라고 믿고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엄마의 바람처럼 찬오와 엄마가 조금은 더디지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후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후원 신청 문의
1899 - 4774
■후원 계좌
■대 상
•우리은행 322 - 058119 -13 - 001 •신한은행 1 40 - 006 - 896511 •하나은행 810 - 213130 - 00104 •외환은행 630- 009630 - 877 •예 금 주 밀알복지재단
만 1 8세 미만 뇌병변, 뇌성마비, 희소 난치성 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
■지원내용 •수술비 ( 1,000만원 한도 ) •치료비 ( 월 20만원 )
■“기적을 품은 아이들” 장애아동 의료비지원사업 뇌병변, 뇌성마비, 희소 난치성 질환 등 장애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수술비 및 결연후원을 통한 치료비를 지원하여 빠른 재활을 돕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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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후원금은 찬오와 같은 장애아동의 의료비지원을 위해 사용됩니다. 의료비지원사업은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 수술, 결연 의료비로 사용됩니다.
나눔 후기
예빈이가 웃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글 · 사진 지원사업팀 김래홍
밀알 41호에 소개되었던 예빈이는 어린나이에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습니다. 몸 안의 담즙이 흘러가지 못해 간에서 정체가 되면서 간조직에 손상이 가는 병입니다. 이 담도폐쇄증으로 인해 노폐물이 혈액 속에 축적되어 황달이 심했고, 피부 뿐 아니라 눈 흰자위마저 색이 노랗다 못해 파랗게 변해 있을 정도였습니다. 간이 제 기능을 못하다 보니 복수가 심하게 차올라 호흡조차 힘들어 했고, 늘 몸 곳곳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예빈이가 살 수 있는 길은 간이식수술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의 간을 이식해주려고 했으나 조직이
호기심이 많아지는 등 급격히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맞지 않아 뇌사자의 기증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수술 비로 3천만원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예빈이의 변화가 부모님에게도 영향을 주어 가정 자체가 회복되고 있고, 삶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 니다. 예빈이는 수술 이후에 지속적으로 간수치를 체크
2013년 겨울, 한 없이 춥기만 하던 겨울에 따뜻한
해야 하고, 약을 먹어야 하며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식이 들렸습니다. 우리재단 후원자분들의 정성으로
의료비와 검사비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앞으
수술비가 모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수술비가 마련되었
로도 예빈이가 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하게 살아
습니다. 그리고 12월 24일에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이
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의 후원
뇌사자의 기증이 이어졌고, 한밤중에 응급실에 입원하여
덕분에 예빈이가 웃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 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술 후 열이 많이 오르고 염증 이 발견되는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2주 정도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치료 및 검사를 받고 호전되었습니다. 이후 염증이 잘 가라앉아 이듬해 1월 20일에 퇴원하고 회복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예빈이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술 전 복수가 차오른 배 때문에 어린나이임에도 대인기피 현상을 보이고, 늘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고통으로 인해 울기 일쑤였는데, 수술 후 복수가 빠지고 피부색이 돌아 오기 시작하면서 예빈이의 성격이 주변 사람들과 사물에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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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파트너
자유롭게 책임감있게,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글 홍보팀 권태윤
사진 홍보팀 권태윤, 현대건설 제공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란 기업의 이해 당사자들이 기업에 기대하고 요구하는 사회적 의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 영역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그리고 환경적 관심사들을 분석하고 수용하여 기업의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이해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넘어 CSV(Creating Shared Value)로의 진화를 통해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수익 창출 이후에 수익의
재단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일정부 분 을 사회에 환원하 는
현대건설 : 저는 현대건설 총무팀 CSR파트 김세원 과장입니다. 2009년부터 현대
개념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건설에서 CSR파트에서 근무중이며,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11년째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재단 : 현대건설의 사회공헌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공동
현대건설 : 저희는 전 직원의 사회공헌 참여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번영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였고, ‘리터너 제도’를 통해
상호 의존적인 공동의 가치 추구 에서부터 시작되고, 그런 측면 에서 현대건설의 사회공헌은 지역
활동에 필요한 예산의 일정부분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일만 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결국엔 조직사회에서의 업무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와의 상생에 있어 좋은 모델이 지않나생각해봅니다.
재단 :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현대건설 :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랑나눔, 희망나눔, 문화나눔으로 세분화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랑나눔은 연말불우이웃돕기가 주된 활동이며, 임직원들이 매년 3억원 이상의 성금을 마련해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직원들의 자율적 기부를 위해 지정기탁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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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하고 있는데, 원하는 곳에 기부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로 그동안 얼마를 성금했고 또 어떤 곳에 지원되는지를
문화나눔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특성상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보람을 느끼게 해서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등 고궁들이 많이 있습니다. 매년 500여명의 직원들이 자원 봉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연계하여 국립공원 내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지원하였으며, 매년 문화재
희망나눔은 현대건설의 장점을 살려 건축전공 등 분야별 전공 대학생
복원사업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단 : 모든 활동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나요?
봉사단과 함께 저소득독거노인들의 주거보수 및 생활지원
현대건설 : 각자가 원하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년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전공 대학생들과는 벽화
직원 인트라넷을 통해 모집분야 공고를 합니다. 이 활동이
그리기를, 사진전공 대학생들과는 영정사진을 찍어 나누어
7년째 지속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나눔을 통한 변화를
드리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본사가
직원들이 함께 보며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처음 활
있는 종로는 의외로 빈곤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빈부
동을 시작할 당시 초등학교 2~3학년이었던 아이들이 어느덧
격차가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인데, 학교급식을 받지 못하는
중고등학생으로 성장한 걸 보면서 감회가 새롭다는 직원들
방학이 되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많습니다. 또한, 도시락 배달을 업무 외 시간에 한다
그래서 저희는 방학기간동안 업무시간에 점심도시락을
면 아이들에게 점심을 줄 수가 없는데, 저희는 업무시간에도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도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활동이라면 비록 업무시간
락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이라 하더라도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내
하고 과제물도 챙겨주는 등의 소통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의 공감대 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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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도 지원이 이루어지나요?
도움으로 이렇게 성장하고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변호사가
현대건설 : 이 활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작년부터
되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을 발족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싶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저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배고픔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도시락 지원사업을
느꼈습니다. 1~2년 동안의 보여주기식 성과성 지원보다는
시작했는데, 막상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니 미래에 대한 꿈을
진정한 지원이 되길 원했고,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해 가는
키워주는 것도 소홀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
모습 속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습니다. 그래서,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이라는 교육장학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교육장학
재단 : 현대건설의 사회공헌은 체계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것
사업은 학비만 지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환경적,
같습니다.
경제적 제약 때문에 교육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현대건설 : 기업의 봉사활동은 강제하지 않는 이상 참여도
실정입니다. 저희는 그 아이들의 꿈을 지지하고자 직원,
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국가의 성장과
대학생, 아이 3인 1조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대
함께 해왔고, 지역사회와 얼마만큼 소통을 해야 하는지
건설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과 연계하여 대학생에게는
체험을 하며 커왔습니다. 현대건설의 사내 문화는 업무
학비를 지원하고, 대학생은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에 봉사활동 및 재능기부가 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학습지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직원은 대학생에게는 선배
열려있는 편입니다. 지속적 참여를 위해 제도화 하긴 했지만
로서의 업무와 미래에 대한 멘토 역할과 봉사활동을 통해
강제하지 않아도 자발적인 참여가 보편화 되어 있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현대건설의 가치를 공유하고
만큼 적극적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원시안적 멘토
입찰 제안서에 현지에 필요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먼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안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가고
법대를 가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사내 변호사와 법학
있습니다.
전공 대학생을 1개조로, 건축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건설파트 직원과 전공 대학생을 1개조로 묶어서
재단 : 현대건설은 해외 공사 수주가 많은 기업인데 글로벌
학습지도 및 멘토링 그리고,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하여
사회공헌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구체적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벤트성
현대건설 :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국가에 대한
특강으로 이루어지는 멘토링이 아닌 꿈키움이라는 이름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개발도상국
처럼 실제로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월 4회 이상
에서 많은 사업이 진행되다보니 그 나라의 필요한 것이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인지 확인하고 우리가 얻는 만큼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및 아시아 등 12개
재단 : 특별했던 추억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국가에서 21개 사업을 밀알복지재단 등 NGO단체와
현대건설 : 7년 전부터 희망나눔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는
협력하여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어느새 고등학교 3학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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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셔서 라면으로 끼니를
재단 : 밀알복지재단과는 어떤 파트너쉽을 맺고 있나요?
해결하고 복지관에서 나오는 식료품 보조를 받으며 지냈
현대건설 : 저희가 우간다 진자지역의 교량공사를 수주
었는데 저희 교육장학사업을 통해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
하면서 지역에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던 중 아프리카
진학을 했습니다. 이 아이가 “어려운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역의 특성상 전기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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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연계하여 사업을 함께
수 있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진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의미가 큰 것은 현대건설 신입 직원들이 직접 태양광랜턴을 조립하고, 바쁜 일정 속에서
현대건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공동 번영이 사회를
지역사회와 교류가 많지 않았던 현지 직원들이 태양광
건강하게 만들고, 그 건강한 사회가 기업의 수익으로 회기
랜턴을 직접 전달하는 등 그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할
한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보다
많아질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은 세상을 위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재단 : 밀알복지재단에 따뜻한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대건설 : 이번 우간다 진자지역 태양광랜턴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밀알복지재단 직원들의 역량과 열정에 많이 놀랐습니다. 현지에 맞는 사업의 검토, 진행, 실시, 마무리 그리고, 피드백까지 어느 부분 하나 빠짐없이 훌륭하게 해주셨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아주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밀알복지재단과 더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의 국제 활동 영역이 더 넓혀져서 현대건설과 더 많은 사업을 함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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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부암어린이집
장애통합을 넘어, 우리 모두의 통합으로 글·사진 홍보팀 오솔길
장애통합은 단순히 장애아동, 비장애아동의 통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동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이 협력을 해야만 통합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IEP(장애아동개별화교육계획안)를 수립할 때도 교사, 치료사, 부모님 등 아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해요. 한 아이의 성장발달을 위해 여러 사람이 협력할 때 진정한 통합보육이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주죠. 그래서 통합 보육 어린이집은 모두가 더불어 사는 작은 사회 같아요” 그래서 장애통합보육은 곧 사회 전체의 통합을 위한 첫 단계와도 같다.
이번호에서는 밀알복지재단의 산하 장애통합보육시설인 부암어린이집의 류미희 원장을 만나 통합보육의 가치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장애통합’이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시절 시작된 장애통합 어린이집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이던 1998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위탁받게 된 부암 어린이집의 사업계획서에서는 ‘장애통합반’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 쓰여 있었다. 장애통합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던 시절이었다. 그것은 류미희 원장과 함께 일하던 교사들에게도 마찬가지였지만, 통합보육에 대한 넘치는 의지와 의욕만 있다면 모두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듬해, 개원 후 최초로 다운 증후군 아이를 받게 되면서 장애통합보육은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아야만 했다. 그 이후 부암어린이집은 통합보육을 위해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며 준비했다. 그렇게 매 년 한반씩 통합반을 늘려갔고, 결국 세 개의 반이 형성되기까지 3년이 걸렸다.
장애통합보육, 꼭 필요한 걸까요 장애전문어린이집, 일반어린이집도 있는데 굳이 장애통합어린이집을 다녀야 할까. 장애통합어린이집이 장애전문이나 일반어린이집과 비교해 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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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은 무엇일까? “유아기의 아이들은 마치 스펀지처럼
장애아동의 어머니들은 자녀의 장애가 자신의 잘못이라는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빨아들여요. 그리고 그것들은 아이의
생각에 힘들어하기도 한다. 입소 상담을 하다보면 눈물을
자아형성에 있어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유아기는
흘리지 않는 부모가 없다. 그래서 류미희 원장은 부모를 위한
발달의 전 영역에 있어 가장 급격하고 폭넓은 성장을
정서지원 역시 장애통합 어린이집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보이는 시기에요. 어린이집에 입소하면서 아이들은 생애
“어떤 분들은 일생 모두를 아이에게 걸 듯이 오세요. 자녀를
최초로 사회화를 경험하게 되요.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비장애인처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요. 하지만 아이가
맺고, 다양한 것들을 배우면서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격을
졸업할 때 쯤 되면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많이 편안해져요.
형성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통합보육을 통해 나와 다른
아이를 바꿔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람들을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면, 이 아이들이
아이 자체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죠.”
만들어 갈 사회는 편견과 차별이 없는 보다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장애통합 어린이집은 아이들만 돌보지 않는다 어린이집에 막 입소한 장애아동 부모들의 감정상태는 때로는 불안하기도하다. 자신의 자녀가 장애인이라는 현실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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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육이기에 배울 수 있는 것들 때때로 몇몇 부모님들은 ‘조금 느리고 더딘 아이들과 함께 교육받기 때문에 내 아이가 덜 배우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암어린이집 역시 일반어린이집과 같이 일반적인 유아교육이 운영의 중심축이다. 대신 일반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장애아동의 참여와 학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방법을 적용하는 것뿐이다. 물론 어떤 이들에게는 부암어린이집의 교육과정이 비장애아동들로만 구성된 일반어린이집 보다는 다소 느리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천천히 갈 때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듯, 부암어린이집은 통합보육이기에 배울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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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의 가치를 배우며 자라나는 아이들 통합보육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애아동의 경우 졸업할 때 쯤 되면 정말 많이 달라져 있어요. 비장애아동들과 상호작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길러져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편식 지도를 할 때, 장애아동끼리만 모여서 하는 것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하는 것은 달라요. 장애아동들은 비장애아동 친구들이 편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따라하거든요.” 그렇다면 비장애아동들은 어떨까. 아이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굳이 구분짓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장애아이들이 장애아동을 무조건 배려하지 않아요. 똑같이 행동해요. 다만 몸이 불편하다던지 장애가 있어 힘든 부분이 있을 때 도와주죠. 장애아동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려고 할 때는 잘못됐다고 화도 내요. 장애가 있다고 해서 줄을 서거나 할 때 먼저 앞에 가라고 하지도 않지요. 어른들의 경우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주는 것이 배려라 고 생각하는데, 사실 진정한 배려라는 건 상대방이 정말 필요할 때 도와주는 거잖아요. 아이들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 쳐 주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이미 그렇게 행동하고 있더라구요.”
통합보육으로 자라난 아이들이 어른이 된다면 “통합보육 어린이집은 건강한 사회통합 모델의 가장 기초 단계에요. 아이들의 통합을 위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비장애부모님과 장애부모가 통합하니까요.” 그렇기에 류미희 원장은 국가 차원에서 통합보육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영유아기는 보이지 않게 인성을 형성하는 시기에요. 이 때에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많은 투자가 필요해요. 그래야 추후에 인성교육이나 사회통합을 위해 들여야 할 사회적 비용도 낮아지구요. 사실 요즘 사회에 일어나는 문제들이 결국 서로 화합하지 못하기 때문이잖아요. 하지만 영유아기때 통합에 대해 적절한 교육을 받고 자라난다면,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사회의 리더가 되었을 때... 우리가 그리는 이상적인 통합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아마 통합된 사회란 차별과 편견 대신 존중과 이해가 있는 사회일 것이다. 그리고 그 존중과 이해는 모두에게 동등하고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모두가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것이다. 그런 의미 에서 다름과 존중을 배우며 자라나는 부암어린이집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궁금해졌다. 밀알이 꿈꾸는 통합된 세상이 오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던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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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
‘내 이름은 홍명보’ 글 우수상 최지수
“명보야, 앉자.” 여전히 명보는 교실을 돌아다닌다...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명보야, 자리에 앉아야지” 점점 목소리가 커진다. “홍명보, 자리에 앉아” 이젠 소리를 지른다.
“샘님, 안뇽하세오.” 명보의 어눌한 인사가 초임교사인 내게 힘이 되었다.
“홍명보… 자리에 앉아~~” 시간이 지나 6학년이 된 명보, 나는 다시 한 번 명보의 아내가 깜짝 놀라 일어나 내게 물었다.
담임이 되었다. 명보는 등교하여 교실에 들어오면 바로
“여보, 홍명보가 누구야?”
내게 피아노 악보집을 주었다. 우리반은 매일 명보의 두 곡의 독창으로 시작되었다. ‘마법의 성’과 CCM ‘나’,
특수교육과 졸업 후 처음 온 학교. 명보는 내가 담임 하는 1학년 채송화반 학생이었다. 명보는 학교 옆 요양원에
그해 나는 특별활동시간에는 밤벨반을 지도하였다.
살았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명보는 다운 증후군 특징을
밤벨이란 악기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악기로
가진 학생이었다. 어릴 때, 요양원에 맡겨진 명보는
핸드벨처럼 한 사람이 한음의 소리를 낸다. 명보는
당시 축구 국가대표였던 홍명보선수 이름 그대로 ‘홍명보’
소리를 많이 내야 하는 ‘도’음을 담당했다. 지휘자가
로 불리웠다. ‘홍명보’가 명보의 이름이 되었다.
검지 손가락 하나를 펴서 흔들면 ‘도’ 검지와 중지 두개의
‘처음에 잘해야지’ 마음먹었다. 명보를 자리에 앉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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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의 노래에 맞춰 피아노를 쳤다.
손가락은 ‘레’ 검지와 중지, 약지 세개의 손가락은
싶었다. 그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미’... 손가락 갯수에 따라 동아리반 학생들은 자신이
명보는 꿈속에까지 나타나 교실을 돌아다녔다. 수업
담당하는 음정의 밤벨을 연주했다. 밤벨반에서는 권정생
시간에 의자에 앉지는 않았지만 명보는 늘 환한 웃음으로
선생님의 ‘강아지 똥’을 원작으로 한 만화영화 주제곡을
인사하였다.
연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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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요 실망 마요
문을 열면 명보는 뒤를 돌아보며 쑥스러운 듯 웃으며
저 멀리서 별이 내려올때
운동장 건너편의 중학교 건물로 뛰어갔다. 중학생이 된
울지말고 바라봐요
명보는 밤벨반의 기둥이 되었다. 밤벨반 단복을 입고
내 손에 담긴 작은 별들을
교내 학예회에서, 교회에서, 여러 기관에서
쉽게 놓쳐 버릴까봐 그만 놓쳐 버릴까봐
찬조공연을 하였다. 한 공연에서는 명보가 지휘자가
걱정말고 믿어봐요 나의 꿈을 잊지마요
되었다. 손가락 지휘를 하며 노래하던 명보의 지휘에
나의 꿈을~”
맞춰 밤벨을 든 학생들이 ‘강아지 똥’ 주제가를 연주
노래를 먼저 부르고 계명으로 노래를 부르고 내 손가락
하였다.
지휘에 맞춰 학생들은 밤벨연주를 하였다.
“걱정 마요 실망 마요~”
명보의 손가락 지휘를 지켜보며 가슴이 뛰었다. 학교를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 명보는 내 손가락 지휘를 다 외웠다. 내 대신 명보가 앞에서 손가락 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명보는 학습지에 이름을 쓰는 빈 칸에 미국으로 입양
옮긴 후에도 명보가 자주 생각났다. 페이스북에 명보의 글을 올리고 며칠 후, 명보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명보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공과에 진학했다고 한다. 고 3이었던 명보가 하루에도 수백 번씩 공책에 내 이름을 썼다고 한다.
된 수훈이와 동길이 이름을 함께 썼다.
‘최지수, 최지수, 최지수......’
명보가 수훈이고, 동길이었나 보다. 명보는 중학생이
우린 떨어져 있지만 통하나보다.
되었고 나는 음악전담교사가 되었다. 아침 일찍 등교한
“명보야,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명보는 교과 선생님들이 모인 연구실 문을 똑똑 두드렸다.
홍명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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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뉴스
산하시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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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종합사회복지관 LG화학 여수공장, 제5회 사랑아우르기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LG화학 여수공장 후원으로 방학을 맞아 여수 지역 청소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과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진실되고 참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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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시니어클럽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지원 사업
7월 15일(수), SK이노베이션 지정기탁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기관의 ‘디딤돌 세탁장’이 사회적 기업 ‘깔끄미 세탁장’으로 전환하게 된다. 7월 30일 (목)에는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선정기관 사업 소개 및 교육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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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성남혜은학교와 MOU 체결
7월 13일(월),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은 공립 정신지체 특수학교 「성남혜은학교」와 장애인의 취업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취업관련 교육, 훈련 및 취업알선 등 장애인 취업 전 과정에 걸친 지원·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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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시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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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보호작업장 직업인식프로그램 실시
7월 10일(금), 직업인식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장인 으로써의 태도와 규범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였다. 이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소개를 주제로 하여 여러 직업군에 대해 배우고 관련된 영상도 시청하며 재미있는 게임까지 함께 즐기 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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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멘토링 원데이 연합캠프
7월 25일(토), 강남구 내 11개 청소년 복지기관들과 함께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멘토링 원데이 연합캠프를 다녀왔다. 학습과 정서적 지원,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여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상반기동안 활동한 멘토들과 멘티들이 하나되는 캠프를 통해 서로 더 친밀 해지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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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어린이집 어린이대공원 견학
7월 17일(금), 통합친구들이 능동 어린이대공원으로 지역사회연계활동을 다녀왔다. 날씨는 무더웠으나, 동물원과 다양한 동식물을 보고 신나는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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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병영문화체험 실시
강남구직업재활센터 직원 통계교육(SPSS)
7월 20일(월),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은 KT&G 상상 univ와 함께 육군 제1항공여단에서 장애를 가진 직원 들의 병영문화 체험을 진행하였다. KT&G에서는 이 날을 기억할 수 있게 굿윌스토어 직원들 이름이 새겨진 고 유의 군번줄을 만들어 주었고, 제1항공여단장의 배 려로 수송 헬기에 탑승해 보기도 하였다.
7월 3일(금)~7월 27일(월)까지 총 4차에 걸쳐 통계적 기초 이론과 교육 통계 자료의 실제 분석 방법과 SPSS를 이용한 통계 분석 방법 및 해석법 등 직원 교육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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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주간·단기보호센터 이마트 장보기 실시
7월 15일(수), 이용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이마트 수서역점에서 장보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 그램을 통해 스스로 사고 싶은 물건을 고르고 금액을 지불하는 등 사회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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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노인종합복지관 2015 A+라이프와 함께하는 착한바람
독거노인들을 위한 선풍기 지원사업인 착한바람 시즌2를 7월 23일(목)에 진행하였다. 독거노인종합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A+라이프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선풍기 조립은 물론 설치까지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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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시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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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어린이집 시원한 여름캠프
7월 16일(목)~17일(금), 1박 2일 일정으로 전체 아동과 교사가 경기도 파주시 수우원 블루베리농장 으로 여름캠프를 다녀왔다. 아동들은 블루베리 따기와 즐거운 물놀이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등 잊지 못할 여름캠프를 보냈다.
대청종합사회복지관, 여성장애인 캘리그라피 봉사단 ‘Drawing Love’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성폭력예방교육 진행
7월 1일(수), 안산상록경찰서가 방문 실시하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나의 몸에 대한 소중함과 나의 몸에 다른 사람의 신체접촉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낄 때 할 수 있는 의사표현 등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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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을어린이집 소방대비 훈련 진행
7월 23일(목), 대청복지관에서는 여성장애인 캘리 그라피 봉사단 ‘Drawing Love’ 워크숍이 진행 되었다. 시원한 그늘과 계곡이 있는 남한산성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하반기에 진행 될 재능나눔과 작품전시회 일정을 논의하였다.
삐용 삐용~사이렌 소리에 청마을어린이집 친구들이 소방대피 훈련을 하였다. 무서워하거나 우는 친구들 없이 사이렌 소리가 나자마자 코와 입을 막고 고개를 숙여 신속히 대비하는 안전 훈련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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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을주간보호센터 JOYFUL활동
8월 7일(금), JOYFUL활동으로 영화관 체험을 실시 하였다. 이번 JOYFUL 활동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여 영화관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우리가족 행복 싹틔움, 가족지원 프로그램 진행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통합어린이집 어머니 들을 대상으로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월에는 나를 위한, 나를 가꾸는 시간을 위하여 네일아트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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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베이커리, 광주씨튼장애인 직업재활센터 현장견학
7월 17일(금)~18일(토),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 현장견학을 다녀왔다. Haccp(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련 시설 장비나 청결구역 및 일반구역 등을 살펴보 고 밀알베이커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을 배우고 왔다. 견학 후 담양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을 돌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였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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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시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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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어린이집 요리 콘테스트 진행
재원 중인 모든 영유아의 가정을 대상으로 학기 초부터 매월 가정에 배부하였던 영양정보지에 제시된 재료를 활용한 요리 콘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가족 모두가 참여 하여 더 큰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창동밀알데이케어센터, ‘치매예방 뇌 활성화’ 인지재활프로그램
7월 29일(수)부터 8주간 매주 1회 1시간씩 ‘치매예방 뇌 활성화’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전문강사 들을 통해 지역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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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일어린이집 다락원 캠프장 ‘면일 여름캠프’
8월 13일(목), 면일어린이 하늘반 백두반 친구들은 다락원 캠프장으로 여름캠프를 다녀왔다. 어린이들은 자연의 소중한 숲을 체험하고, 워터 슬라이드 타기와 미꾸라지 잡기 등 시원한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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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재가노인지원센터 봉사자 교육 진행
7월 16일(목)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어 복지사각지대 노인들의 고독감 해소와 건강관리를 위한 ‘봉사자 매칭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봉사자 교육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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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주간보호시설 제7회 하계캠프 진행
7월 8일(수)~10일(금)까지 2박 3일간 여물리 체험 마을에서 총 21명을 대상으로 제7회 하계캠프를 실시하였다. 도심을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체험과 레크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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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밀, ‘함께를 위한 한끼’ 나눔 행사 진행
사회적기업 청밀은 8월 12일(수), 인천광명원 (시각장애인 거주시설) 거주자들의 여름철 보양을 위해 삼계탕 140인분을 대접하며 봉사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각장애인 거주자에게는 허브화분을 선물하는 등 건강과 즐거움을 전하는 ‘함께를 위한 한끼’ 나눔 행사를 진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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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안내
해외소모임 - 밀알, 궁금한 이야기
‘김해영 본부장편’
어릴 적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내던져져 척추 장애를 갖게 된 김해영 본부장. 장애를 극복하고 국제사회복지사로 발돋움하여 현재 아프리카 케냐에서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134cm의 작은거인 김해영 본부장의 가슴 뛰는 해외사업현장으로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모임 일정
10월 16일(금) 오후 7시 ~9시
모임 장소
밀알복지재단 법인사무처 3층 교육실
신청 기간
10월 12일 (월)까지
신청 대상
밀알복지재단 후원회원
신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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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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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관리부 류다혜 간사 (070-7462-9075)
회원님의 개인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 확인사항 1. 회원님께 보내드리는 우편물이 반송되지 않도록 도로명 주소 및 새 우편번호를 확인해 주세요! 2. 국세청 연말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원하실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 주세요! ♥ 변경방법 1. 회원전용번호(1600-0966) 2. 홈페이지(www.miral.org) 로그인 후, ‘나의 후원공간 → 나의후원 내역 → 기본정보 조회/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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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안내
2015 해외결연아동 새해편지보내기 캠페인
너의 2016을 응원해!
한국의 후원자님으로부터 온 편지를 받는 날은 해외결연 아동에게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지금 바로,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2016년 달력이 그려진 예쁜 편지지를 다운받아 회원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와 예쁜 달력 선물로 결연아동의 2016년을 응원해주세요!
접수 기간
2015년 9월1일(화) ~ 12월 31일(목)
참여 대상
밀알복지재단 해외결연 정기후원 회원
참여 국가
아프리카 - 마다가스카르,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티오피아,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아시아 - 네팔, 미얀마, 태국
나의 결연아동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법
1) 우편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 예쁜 달력이 그려진 편지지 출력 → 편지 작성 → 밀알복지재단 회원관리부로 우편 발송 ※ 주소 : (우)06349 서울시 강남구 밤고개로 1길 34 (밀알복지재단 회원관리부)
※ 편지지 양식은 첨부된 양식 외에 개인적으로 편지지 구매한 편지지를 사용하셔도 무관합니다.
단, 편지 외에 기타 선물을 동봉하는 것은 아동 간의 위화감이 발생될 수 있어 지양하오니 회원님의 양해바라며, 11월부터 진행될 선물보내기 캠페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 온라인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로그인 → 나의후원공간 → 결연아동정보 → 편지쓰기 ※ 작성해주신 편지는 첨부된 편지지 양식에 맞추어 출력해 아동에게 발송될 예정입니다. 문의
회원관리부 류다혜 간사 (070-7462-9075)
※ 한글로 작성된 편지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일괄적으로 번역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캠페인을 통해 보내주신 편지는 확인 및 번역 작업을 거쳐 2016년 1월부터 해당 사업장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 본 캠페인의 피드백 자료는 2016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며, 국가 · 사업장별 상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회원님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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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결산보고 안내
서울거리예술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2015 서울의 도심을 거리예술로 물들이다 2012년부터 거리예술축제로 탈바꿈한 「하이서울페스티벌2015」가 오는 10월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광화문광장과 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세종대로,덕수궁길,시민청 등 서울시내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서울거리예 술축제의 대표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선 국내외 최고팀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미 유럽 거리극 축제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바 있는 해외 초청작부터 새로운 경향의 예술을 선도하고 있는 이색 공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이 포함돼 있어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모두가 즐기는 최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최고팀의 52개 작품, 150여회에 이르는 무료 공연이 시민들에게 선사될 예정입니다. 공연은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4개국 7개 작품 과 프로젝트 날다. 예술불꽃 화랑, 창작그룹 단디를 비롯한 ‘국내 초청작’ 17개 작품, ‘자유참가작’ 27개 작품, 폐막작 <영자의 칠순 잔치>로 구성됩니다. 각종 호흡기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 외에도 축제기간동안 밀알복지재단을
‘하이서울페스티벌’을 통해 시민과 함께 태양광랜턴
비롯한 NGO단체 및 마을공방, 그리고 청년 기업 등이
조립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함으로서 에너지 절약과
참여하여 마을협력 프로그램, 자치구연계프로그램 등의
나눔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으며 본 페스티발을 통해
확대를 통해 체험/전시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밀알
완성된 랜턴은 해외 에너지 빈곤국가로 지원됩니다.
복지재단은 이번 축제기간동안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하고 기부를 할 수 있는 이번
진행하게 됩니다. 라이팅칠드런은 에너지 빈곤국가의
축제는 예술과 기부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기없이 살아가는 17억명의 이웃들에게 태양광랜턴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원하여 희망의 빛을 전달하는 에너지 나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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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본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랜턴을 보급받은 사람
2015년 10월 1일(목) 〜 4일(일) / 4일간
들은 등유 구입비 감소로 가계소득이 증가되고 야간을
문의 : 02)2133-0909
활용한 학습이 가능해지며, 등유램프 유해물질로 인한
www.hiseoulfest.org
www.miral.org
2015년 7~ 8월 결산보고
여러분의 후원금,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전월 사업이월금 44.8%
차월 사업준비금 43.1%
후원금 50.9%
수입
사업비 49.5%
지출
상환금 0.7% 잡수입 외 1.7%
재산조성비 2.7% 잡지출 외 0.002%
보조금 0.3%
사업수입 2.3%
운영관리비 3.9%
공모사업 9% 국내사업 22.3%
후원금
희망TV SBS 8.4%
국내사업 21.6%
사업비
해외사업 20%
해외사업 7.9% 자원개발사업 4.4%
법인운영 1% 국내결연 1.3% 해외결연 1%
결연아동선물금 0.03% 해외긴급구호 0.2%
수입
보
후
조
원
장애인활동지원사업 2%
단위 : 천원
구 분
내 금
금
용
위탁시설운영지원보조금, 기타보조금
국내 (장애아동,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후원, 해외 (보건의료, 지역개발, 아동교육) 후원, 긴급구호후원, 공모사업후원, 법인운영후원 수입 등
사 업 수 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태양광랜턴사업 수입 등
잡수입 외
예금이자 등 잡수입
전월사업이월금
합
계
지출
금 액
단위 : 천원
구 분
내
3,456,367
154,483
116,136
6,784,629
용
금 액
운영관리비
인건비 등 재단운영관리비
국 내 사 업
국내아동결연 및 보육, 장애인의료 및 교육지원, 저소득가정지원, 다문화가족지원, 노인복지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 인식개선사업
1,468,615
해 외 사 업
해외아동결연, 해외아동교육, 긴급구호지원, 보건의료사업, 지역개발사업 등 22개국 지원
1,355,101
자원개발사업
미디어, 온라인, CSR협력, 회원서비스사업
21,454
3,036,189
사업이월금
홍보사업 0.9% 경영기획사업 0.6%
267,634
295,181
홍 보 사 업
언론, 출판, 홍보물 제작, 홈페이지관리사업
63,331
경영기획사업
교육연구, 조직강화, 기획사업, 전산개발
39,841
활동보조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136,336
재산조성비
기본재산취득, 임차보증금, 시설장비유지
185,833
상
부채 상환금*
환
금
49,355
잡지출 외
잡지출, 전월 미지급금, 선급비용
차월사업준비금
사업준비금
합
131 2,923,272
계
6,784,629
✽상환금은 법인운영으로 지정된 후원금으로만 사용됩니다.
MIRAL 2015.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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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업장]
안산밀알보호작업장
031-402-2484
|아동보육사업|
안 산 밀 알 센 터
031-401-0902
면 일 어 린 이 집
02-495-4604
우
우
간 크
라
이
다
+256-776-771-324
나
+38-0974-338-961
엘
+972-52-547-1422
| 법 인 사 무 처 |
02-3411-4664
안산시장애인복지관
031-403-0078
목 련 어 린 이 집
02-3412-1999
이
경
기
지
부
031-235-4667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031-418-9863
부 암 어 린 이 집
02-396-6226
중
국
+86-133-448-7401
경
남
지
부
1600-0966
안산아름드리그룹홈
031-414-3171
여천제일어린이집
061-681-7170
케
냐
+254-732-625-987
전
남
지
부
1600-0966
옥 수 그 룹 홈
031-705-3398
중 림 어 린 이 집
02-364-7534
탄
아
+255-754-344-495
전
북
지
부
1600-0966
한우리주간보호센터
02-2184-8761
청마을어린이집
02-459-6335
코 트 디 부 아 르
+225-0705-8783
부
산
지
부
051-853-4665
해마을주간보호센터
02-3412-7747
태
국
+66-86-191-6122
핀
+63-922-739-7017
아
+855-12-783-193
| 문화, 일자리 사업 | |장애인복지사업|
|노인복지사업|
02-3411-4661
사회적기업 청밀
02-459-8860
강남구직업재활센터
02-2184-8700
도봉노인종합복지관
02-993-9900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02-6913-9100
도봉데이케어센터
02-990-6670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02-6910-9191
도봉시니어클럽
02-3492-3009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
063-282-9192
도 봉 실 버 센 터
02-955-6080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
031-524-9891
도봉실버데이케어센터
02-955-6080
밀알그린보호작업장
02-3411-8300
도봉재가노인지원센터
02-3494-6060
기
우
+245-574-6516
밀알그룹홈 동행의 집
055-753-1456
목련데이케어센터
02-3412-2226
남아프리카공화국
+27-79-527-9117
밀알그룹홈 나눔의 집
02-3401-1084
방학동밀알데이케어센터
02-955-6090
네
밀알그룹홈 섬김의 집
02-449-3478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02-3474-6080
라
밀알단기보호센터
02-3414-0314
창동밀알데이케어센터
02-995-7890
레
밀알주간보호센터
02-3414-0314
밀 알 베 이 커 리
02-2184-8702
|지역복지사업|
밀알보호작업장
02-2184-8740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
02-3411-7942
우리플러스작업장
02-2184-8750
밀
교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알
학
사
팔
+977-1-431-5485
아
+231-886-668097
논
+961-7049-1615
마 다 가 스 카 르
+261-2022-44496
말
라
위
+265-992-129-931
02-3412-2222
미
얀
마
+959-25-091-2234
강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3414-3346
방
시
+880-171-510-7842
대청종합사회복지관
02-459-6332
베
남
+84-903-391-568
02-3412-1133
쌍봉종합사회복지관
061-681-7179
시
에
라
리
온
+232-76-606074
031-777-9041
쌍봉지역아동센터
061-681-7279
에
티
오
피
아
+251-911-760-422
이
베
리
바
글
라
데
트
니
리 보
디
후원전용계좌
[해외사업장] 비
캄
라
자
필
밀 알 아 트 센 터
니
스
■ 하나은행 810-213140-01605 ■ 외환은행 630- 009630 - 877 ■ 예 금 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회원전용번호
1 600 - 0966 www.mir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