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l 2016. 11+12 vol.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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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MIRAL Welfare Foundation 밀알

2016. 11+ 12 Vol. 55


MIRAL

55 Vol.

MIRAL Welfare Foundation 2016.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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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계와 과장 없이 느끼는 것을 솔직하게 직관적으로 그리 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밀알학교 출신의 자폐성 장애를 가진 신동민 작가는 밀알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서 장애 인식개선과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림 신동민 [MuawAwdn]

Acrylic on canvas, 30×3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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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93년에 설립되어 국내 및 해외의 사회적 약자들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를 옹호하고, 주체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7개 지부 49개 산하시설을 통해 장애인, 아동, 노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외 21개국에서 장애인지원, 아동지원, 보건의료, 사회적경제, 지역사회개발 및 인도적지원 등 지속가능한 국제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 Special consultative status )를 부여받은 국제 NGO로서 종교, 인종,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해 활동합니다.

제호 밀알 · Miral ( 통권 55호 )

발행처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발행 및 편집인 정형석

주소 (우) 06349 서울시 강남구 밤고개로 1길 34 (수서동)

TEL 대표번호 02-3411-4664 회원전용 1600-0966 FAX 02-3411-4779 디자인 · 인쇄 리드릭 www.miral.org

facebook.com/miral4664

miralorg.blog.me

@ miral1993

@ miralwelfarefoundation


CONTENTS

08

한 알의 밀알 | 다문화 복지사업, 우리의 사명입니다

04

한 컷의 밀알 | 어떠한 이유로도 교육의 기회를 놓지지 않도록

06

나눔 후 | 수지와 빛나에게 찾아온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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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人 | 재혁이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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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1 | 모든 아동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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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人 | 밀알 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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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2 | 라이팅칠드런①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빛, 제2회 에너지나눔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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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팅칠드런② 에너지 자립을 통해 이루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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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3 | 조금 다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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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4 | 하쿠나 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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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 카리브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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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 | Magazine i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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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지도그리기 | 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볼거리의 종로3가역 편

34

회원활동 | 휠체어 한 바퀴에 생각도 바뀌었어요

38

함께 人 | 소외된 사람 없이 행복해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42

현장소식 | 법인사무처, 지부 및 산하시설 주요 소식

44

회원안내 | 2016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안내

48 49 50

2016 해외소모임, 우리 아이와 ‘함께 만드는 빛’ 안내 / 2017 소식지 서비스 변경 안내 2016 하반기 해외 빈곤 아동 선물보내기 캠페인

결산보고 | 밀알복지재단 9, 10월 결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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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사람들 [ 이사장 ] 홍정길 [ 상임대표 ] 정형석 [ 이사 ] 김명희, 김종인, 김주영, 박상범, 손봉호, 정진모, 정형석 [ 명예이사 ] 노상헌, 박완철, 장형옥, 정현만, 조병성, 윤경희 [ 감사 ] 김재훈, 신명철, 임수택 [ 특수교육위원회 ] 위원장 박완철 위원 구자영, 이유진, 나영일, 정태충, 정형석, 최병우 [ 굿윌위원회 ] 위원장 신명철 위원 김명환, 박정열, 손만석, 이민철, 정형석 [ 장애인복지위원회 ] 위원장 김종인 위원 김귀자, 류제룡, 박상호 이정우, 정형석 [ 사회복지위원회 ] 위원장 김명희 위원 류미희, 박소영, 신민선, 이은주, 임종학, 정형석 [ 국제개발협력위원회 ] 위원장 정현만 위원 김혜경, 윤 지준, 이기민, 전명희, 정형석, 한정국 [ 음악위원회 ] 위원장 윤경희 위원 박인욱 임종호 윤성원 이민자 노인경 나영일 양고운 [ 윤리위원회 ] 위원장 신명철 위원 박상범, 서경석, 정현만, 정형석 [ 전문위원 ] 김두현, 김미옥, 김의동, 김형식, 이천화, 전승만 [ 자문위원 ] 김준수, 배윤규, 이성현, 조윤경, 홍정혜

※ 밀알복지재단 소식지는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통해 사회참여와 자립을 돕는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 리드릭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 ) 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한 알의 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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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복지사업,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사회는 이미 다양한 민족과 인종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 사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4% 정도인 약 200만 명입니다. 외국인 근로자, 한국인과 결혼하여 이주한 여성, 외국인 학생 등이 대부분 입니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인구의 4%가 외국인이 되면 다문화와 관련된 본격적인 사회문제가 발생됩니다. 전체 인구의 5%가 외국인이면 ‘다문화사회’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런 추세로 외국인이 증가하면

2021년에는 300만 명을 돌파하고, 2030년에는 인구의 10%, 2050년에는 외국인이 인구의 2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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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우리나라의 경우 빠른 시간 안에 다문화 사회가

운영되고 있는 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되다 보니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그 정도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에 있는 외국인근로자

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복지센터,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작은 학교도 운영되고

많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이 인종과 언어 문제

있습니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 단체의 예산부족,

로 사회적인 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피부색이나

전문 인력 부족, 장기적인 대책미미 등으로 많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빚어지는 인종차별은 그

다문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다문화

어느 나라 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다문화 가족

에 대한 올바른 이해과 관용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

문제도 심각합니다. 예를 들어 다문화 가족의 이혼

다문화 가족의 자녀들을 위한 학습지원, 특성을 반영

율은 일반인의 3배나 됩니다. 또한 다문화 가족 자녀

한 대안학교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들이 받는 차별과 언어문제로 인한 학습부진, 학교 부적응으로 인해 중도에 탈락하는 비율이 일반학생

이제 외국인의 인권보호와 복지문제 등 사회문제를

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렇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NGO, 종교기관, 사회단체들도

중도에 탈락한 청소년들이 알코올, 마약, 범죄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동안 장애인복지를 중심으로 아동부터 노인에

다문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대안들이 필요합니다.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현재 다문화와 관련해서는 소규모 지원사업과 강남구에서 다문화가족지원

다문화와 관련된 문제는 어느 개인이나 단체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다문화 문제를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해결하기 위하여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다양

사회문제는 다수의 문제이고, 문제의 원인이 사회적인

한 노력을 기우리고자 합니다. 다문화사업을 확대

요인으로 발생한 만큼 그 개선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하여 다문화가족을 위한 종합상담, 한국어교육,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인식개선 사업,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 등 다문화

하고 많은 사회적 대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것도 사실

사업의 영역을 넓혀 나가려고 합니다. 밀알 가족

이지만 아직 미약한 수준입니다. 시・군・구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11월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한 컷의 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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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고 있는 이 아이들이 자라나면 그 웃음만큼이나 밝게 아프리카를 빛나게 할 것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탄자니아의 아루샤, 엔키카렛, 신기다 지역 아동들에게 아동결연을 통해

어떠한 이유로도 교육의 기회를 놓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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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후

수지와 빛나에게 찾아온 행복 글 온라인나눔팀 황남위

빛나(여, 10세)와 수지(여, 9세)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수지와 빛나

장애로 인한 아픔

장애아동들이 더불어 사는 생활시설. 이곳에서 왜

수지가 앓고 있는 왜소증은 또래 아이들보다 신체

소증을 앓고 있는 수지와 에이퍼트 증후군을 앓고

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수지

있는 빛나는 둘도 없는 단짝입니다. 작은 몸 때문에

는 다른 아이들과 보조를 맞춰 걷는 것조차 쉽지 않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던 수지와 변해가

았습니다. 심지어 어린이집에서조차 소풍 갈 때 수

는 얼굴로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 했던 빛나는

지를 데려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다. 밝은 성격의 수지였지만 점차 자라나면서 그 작

✽에이퍼트 증후군(Apert syndrome)은 흔하지 않은 단일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두개골의 이상 발달을 일으키는 선천적 유전 질환이다.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의 경우 머리와 얼굴이 일그 러진 형상을 가지게 된다. 또한 다른 선천성 기형을 중복으로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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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은 몸이 부딪힐 한계에 좌절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리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재

상황이었습니다. 에이퍼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빛

단의 도움으로 안면 수술도 무사히 마쳐 더욱 밝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선천성 희귀 질환으로

자신 있어 하는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

두 눈의 간격이 계속해서 멀어지고 합지증까지 있

다. 그리고 수지는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특수학교

었던 빛나는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을 고스란히 견

1학년을 다니고 있으며, 다른 아이들보다 학업의

뎌내야만 했습니다. 내성적인 빛나의 성격이 마음의

성취가 월등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합니다.

상처를 더욱 크게 만들지 않도록 치료와 보살핌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합지증 - 손가락들이 오리발처럼 붙어 있는 것. 여러 가지 원인을 추정할 뿐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수지와 빛나에게 찾아온 행복

환한 미소가 영원하기를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수지와 빛나의 상황을 접하고

수지와 빛나는 계속해서 학교를 다니며 장애를

아이들의 치료를 위한 의료비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이겨내고 비장애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많은 분들의 사랑과 실천으로 금세 수지와 빛나의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딪힌 장벽들보다 앞으로

의료비가 모금되었고, 2014년 12월부터 의료비 지원

부딪쳐야 할 장벽들이 더 많기에 주위의 응원과 도움

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계속해서 필요합니다. 밀알복지재단에서도 지속 적으로 수지와 빛나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입

수지와 빛나는 정기적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

니다. 수지와 빛나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

며, 덕분에 두 아이 모두 자신감이 눈에 띄게 늘었습

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수지와 빛나가

니다. 특히 빛나는 10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긴 하

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금과 같이 많은 관심과

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비장애인 친구들과 어울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M


나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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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의 대답 글 홍보팀 오솔길

“재혁아, 재혁아...” 침대 위에 누워있는 재혁이

것은 물론, 지금까지 총 14번이 넘는 대수술을 버텨

(남, 8세)를 부르는 엄마의 간절한 목소리. 하지만 재

낸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갓 여덟 살이 된 재혁

혁이는 엄마의 물음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습니

이가 이렇게도 많은 수술을 받게 된 것은 재혁이의

다. 초점을 잃은 재혁이의 눈동자... 재혁이는 무슨

선천적인 병, ‘대동맥협착증’ 때문입니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사실 엄마는 재혁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재혁이에 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들 사이에서 재혁이는 불사조라 불립 니다. 생후 4일 만에 12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견뎌낸

“아이를 지우라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어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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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더라도 재혁이를 끝까지 지켜

한 시간 만에야 병원에 도착했어요.

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죠.”

그때 이미 재혁이는 뇌사상태였죠.”

모두가 만류하던 아이. 하지만

당시 재혁이는 기관지 확장 수

엄마는 재혁이를 포기하고 싶

술로 목에 구멍을 내고 목관을

지 않았습니다. 재혁이 역시 엄

삽입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마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채기

목관 안에서 가래가 뭉치며 기

뇌병변장애가 오기 전, 재혁이의 모습

라도 한 건지, 생사를 넘나드는

도를 막았고, 무호흡증에서 이

순간마다 꿋꿋이 버텨내며 엄

어 심정지가 온 것입니다. 이로

마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인해 뇌손상을 입은 재혁이는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되

조금 아픈 아이였지만, 여느

었습니다. 그 이후로 재혁이는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침대에만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옹알이를 하고, 배밀이를 하며 매일이 다르게 성장하던 아이.

벌써 5년... 기약 없는 치료와

특히 사십 년만에 첫 아이를 맞

나날이 쌓여가는 빚. 누군가는

이한 엄마에겐 재혁이를 지켜

더 나아질 가망이 없다고, 기적

겨우 여덟 살 아이 몸에 남겨진 수많은 수술 자국들

보는 일은 더없는 기쁨과 행복

은 없다고, 이제 그만 포기하라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고 말합니다. 그러나 엄마는 그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런 말들에 고개를 젓습니다. 지 금까지 힘든 수술들과 치료를

“재혁이 입술이 파랗게 변하더라고

버텨온 것, 어쩌면 그것이 엄마

요. 빨리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너무

를 향한 재혁이의 대답일지도

당황해 그저 안고만 있었어요. 결국

모르니까요.

하루에도 수십번 넘게 가래를 빼내야하는 재혁이

여러분의 사랑으로 이 아이를 지켜주세요. 밀알 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치 료가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여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후원문의 1899-4774

■후원 계좌 • 우리은행 • 신한은행 • 하나은행 • 외환은행 •예 금 주

322-058119-13-001 140-006-896511 810-213130-00104 630-009630-877 밀알복지재단

M


현장이야기 1

모든 아동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밀알복지재단 아동복지 Summary 글 홍보팀 권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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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제 1장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완전한 인격적 대우를 허하라. 제 2장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 어린이들의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폐하라. 제 3장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 만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라. 소파 방정환선생의 「아동의 권리공약 3장」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은 ‘제네바 아동권리선언’ 이 발표되기 1년 전에 이미 위의 “아동의 권리공약

끼치게 되고, 결국 사회문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말입니다.

3장”을 선포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사회적 배 경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나라는 약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동에 대 한 보호와 의무가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 채, 버림받 고 외면 받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국내 및 해외 장애・빈곤아동의 더 나은 내일과 장애에 대한 편견 그리고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특수학교인 밀알학교

‘어린이’는 부모에 의해 보호 받고 양육되어야 하

를 운영하여 장애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자립을 위한

는 존재입니다. 또한 사회로부터도 보호를 받아야

기초를 다지고,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에 학교

마땅합니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보살핌을 받아야 하

를 건축해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을

는 시기에 아동이 학대를 당하거나, 사회적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이야말로 근본적인 해결책

를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러한

이기 때문입니다.

상처와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밀알학교의 수업모습

또 우리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해서

개포도서관에서 도서정리 실습을 하고 있는 밀알학교 학생

통합보육을 실시하고 있는 면일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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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1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포괄적인 장애

회적 태도 변화는 장애통합보육에서부터 서서히

통합보육을 실시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태도의 긍정

이룩해 갈 수 있습니다.

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의 첫걸 음이라고 할 수 있는 보육시설에서부터 정상적인 사

학교 선생님과 의사 선생님

회통합의 첫 단추인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를 인정할 때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게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어보면 많은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과 의사 선생님이라고 대

됩니다.

답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의 눈에 비취는 꼭 필요한 통합보육은 장애아동이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러나, 아프리카에는

아동과 함께 보육 받음으로써 연령에 맞는 적절한

아이들의 꿈을 자라게 할 땅과 영양분이 절대적으로

행동을 관찰하고,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또래들과

부족합니다. 한 시간에 300명의 아이가 굶주림으로

상호작용하게 됩니다. 상호작용의 기회가 많으면 자

죽어가고 있고, 전 세계 10명 중 4명의 어린이가 어떠

연히 비장애아동의 행동을 모방할 기회가 많아 사회

한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발도상

성 발달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국 어린이 6명 중 1명은 어른도 힘겨워하는 노동을 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비장애아동의 학부모들이 장

야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애통합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장애아동 이 장애통합보육을 통해 인성이 발달하고 도덕심이

아이들은 학교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습니다.

고취되는 등 긍정적이고 자율적인 자아 형성에 도움

돈이 없어서, 일을 해야만 해서, 그리고 학교가 없었

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타적 사고가 형성되어

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책임감 학습을 통해 폭넓은 세계관을 가지는 그래서 우리는 학교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날아오를 수 있도록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기 장애아동의 순조로운 사회적응을 위해서 장애아

로 했습니다.

동 스스로는 물론 주위 사람들의 장애에 대한 올바 른 이해와 긍정적인 태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

2013년, 널빤지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낡은 공간에

통합보육 효과 일상생활적응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신장

학습을 통한 바람직한 생활 태도 형성

독립심 및 자아 발달

장애 유아 사회성 발달 촉진

협력능력 향상

사회생활 대응 능력 향상

소속감에 따른 정서적 안정

인성발달 및 도덕심 고취

장애인식 편견을 버리고 긍정적인 태도 및 행동 변화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장애인을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

긍정적이고 자율적인 자아형성 도모

비장애 유아

이타적 사고 형성

사회적 책임감 학습 통해 폭넓은 세계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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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2013년 마다가스카르 희망학교가 열리던 날, 즐거워하던 아이들

스쿨버스에 올라타고 있는 에티오피아 한별학교 학생들

서 수업을 하던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오지인 안자베

밀알복지재단은 지금껏 그러했듯이 더 많은 아이

투릉구 지역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 라이베리아,

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며 건강하게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에 희망학교 12개교를 건축하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

고, 또 도움이 필요한 학교를 지원하며, 아이들이 교

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큰 힘이 될

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돕고 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습니다. 아동복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아동이 마땅히 모든 학교가 아이들에게는 발달과 교육의 장소로, 교사들에게는 자기계발의 장소로, 더 나아가 지역주 민들이 교류하며 발전하는 소통의 장소로 활용된다 면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코트디부아르_2개교

라이베리아_3개교

에디오피아_3개교

우간다_2개교

마다가스카르_2개교

5개국

12개교

3,550명

희망학교 운영 혹은 운영 예정인 국가

현재 진행중인 희망학교 프로젝트

희망학교를 통해 커가는 아이들

(2016년 5월 기준)

누려야 할 권리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일 것입니다. 장애・비장애 모든 아동들이 행복해하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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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人

장애아 부모 수기

밀알 한 알 글 신영화(밀알학교 신의지 학생 아버지)

고3인 딸아이가 밀알학교에 온 것이 초등학교 4학

다. 이제야 비로소 나는 우리 아이와 천국을 이루어

년 때이니까 벌써 9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

야겠다는 생각을 노래하듯 웃음 지으며 합니다. 아

날 갑자기 우리 가정에 재난의 폭탄처럼 떨어진 아

이가 고통스러워할 때면 나도 고통스럽고 아이가 즐

이. 이 아이가 바뀌어야 가족의 행복한 미래가 있겠

거워서 콧노래를 부르면 나도 아이처럼 즐겁기 그지

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보같이 말도 못하고 문제 행

없기 때문입니다.

동만 증가하는 아이. 이 아이를 고쳐보겠다고 헤매 고 돌아다니며 의원에게 시달린 세월 끝에 밀알학

한번은 학년별로 아침 체조 시간을 가질 때였습

교를 만났고, 역시 아이의 성장과 변화를 꿈꾸며 열

니다. 우리 아이 학년은 아트리움에서 가졌는데, 모

심히 보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변화된 것은 아이보

든 학생들은 가방을 한쪽에 벗어놓고 체조를 했습

다 부모인 저 자신입니다. 아이를 바꾸려는 것에서

니다. 우리 아이를 선생님께 인계하고 돌아서서 나

부모 자신이 바뀌는 것으로 목표 자체가 달라졌습니

오다 보니, 가방을 벗지 않겠다고 선생님과 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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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부드럽게 설득하고

바꾸지 않는 한 문제만 더 커

있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점점 악화되고 있었

질 뿐이라는 것을. 한 알의

습니다. ‘오늘 따라 얘가 왜 이리도 고집을 부리지!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지

큰 가방을 메고 어떻게 체조를 하겠다는 거야! 나라

고 죽지 않는 한 한 톨의 열

도 가서 강제로 가방을 재빠르게 확 벗겨버릴까’ 생

매도 없이 허무하고 헛되게 시

각하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아이의 마음을 읽

간만 지나갈 뿐이라는 것을. 그 시

어주시는 밀알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어린 태도와 함

간도 곧 끝나고 영원히 이를 갈며 슬피 울게 될 뿐이

께 갑자기 밤 만주(빵 또는 생과자의 한 종류)가 떠

라는 것을.

올랐습니다. 날 닮아서 밤 만주를 유달리 좋아하는 아이. 가방에 넣어주며, 힘겹게 참아내는 학교생활

이제야 나는 압니다. 슬픔과 웃음으로 기쁨과 눈

쉬는 시간에 먹으라고 했었지! 얼른 달려가 선생님

물로 압니다. 나 자신의 벽을 헐어 바꾸면 우리 아이

께 양해를 구하고 아이에게 다가가서는, “너는 밤 만

와 함께 천국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판단과 책망을

주 때문에 그러는 거지? 그래서 가방을 못 넘겨주는

그치고 겸손히 우리 아이를 있는 그대로 소중히 받

거지?” 하고, 고집스럽게 메고 있는 아이 가방 지퍼

아들이고 영접하면 문제는커녕 내가 천사를 받아들

를 열고 만주를 꺼내서 아이의 바지 주머니에 넣어

여 그 빛나는 아름다움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춤

주었습니다. “이건 잘 가지고 있다가 쉬는 시간에 먹

추듯 알게 되리라고.

어!” 아이는 이제 벗겨서 가져가는 가방에는 신경도 안 씁니다. 손으로 제 주머니를 만져보고 얼굴에 미

이제야 나는 압니다. 이미 고집불통의 문제 덩어

소를 지으며 또 만져 확인해 보고 웃음 짓는 그 모습

리 인간인 나를 받아들이고 나와 소통하고 하나 되

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기 위해서 신께서 한 알의 밀알처럼 자신을 버리시 고 죽으셨다는 것을. 그렇게 죽으신 신의 도움으로

벽이라고 느꼈던 아이의 생각이 말짱하고 그렇게

신과 함께 나도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썩어지

소박하고 예쁜 마음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

고 죽을 수 있고, 이제는 그렇게 죽고 싶다고. 그렇

쁘고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제

게 해서 비로소 아이와 함께 다시 태어나 자라서 행

까지 이해 받지 못하고 이해시킬 수 없으며 이해할

복한 농부의 많은 열매를 맺게 되리라는 것을. 언제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

끝이 나나 한숨 쉬며 지겹도록 가지도 않는 시간이

크고 힘센 어른인 나는 아이에게 얼마나 무지막지하

기는커녕 이제 자라서 언제 열매 맺을 수 있을까 기

고 포악한 불통의 벽과 같은 존재였던가! 그러면서도

대와 설렘으로 시간이 부족하여 한 순간 한 순간이

나는 모든 고통과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서 찾아내

행복하고 소중하리라는 것을.

판단하고 정죄하기를 쉬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고 부 끄러운 줄도 모르고 줄기차게 해대었던가!

이제야 나는 압니다. 우리의 밀알학교는 정말 밀알학교였다는 것을. 이제 아이와 함께 밀알학교

이제야 나는 알았습니다. 거대한 벽과 같은 나 자 신을 헐어 버리고 바꾸지 않는 한 결코 아이를 이해

를 졸업하는 나는 첫 번째 밀알과 함께 썩어 죽는 한 알의 바보같이 즐거운 밀알이 됩니다.

M

할 수 없고 스스로가 만든 지옥만 더 커질 뿐이라는 것을. 분노로 이어질 게 분명한, 아이에 대한 판단 과 책망을 하는 무지한 거인 같은 마음을 쳐 복종시 켜 무릎을 꿇리어 끌어내려 작고 겸손한 마음으로

밀알학교는 발달장애아동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1997년 설립된 특수학교로 유치부와 초, 중, 고등부 그리고 전공과까지 교육과정이 통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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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2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빛,

글 CSR협력팀 정성아

아브라함의 꿈을 비춰주세요.

을 먹이는 일, 이웃에서 소일거리를 하고 돈을 벌어 오는 일도 아브라함의 몫입니다. 그렇게 하루 일과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치료

를 마치고 돌아오면 밖은 칠흑 같은 어둠에 싸여있

하고 그들에게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요.”

습니다. 어둠 속에서 아브라함이 할 수 있는 일은 잠

- 말라위, 아브라함 고프리(12세)

드는 것뿐입니다.

말라위에 사는 아브라함의 하루는 동생들을 돌보

아브라함과 같이 대부분의 말라위 학생들은 전기

는 일로 시작합니다. 아직 12살 밖에 안 된 아브라함

가 없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아이들

이지만 세 명의 동생들 앞에서는 항상 어른이 됩니

을 돕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에서는 에너지 빈곤국가

다. 아픈 할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하고 염소에게 풀

에 태양광랜턴을 보내주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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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시민들에게 이와 같

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세

은 에너지 빈곤국가의 상황을 알리고 함께하고자 지

상에서 단 하나뿐인 태양

난 10월 3일, 참여형 나눔 이벤트인 에너지 나눔 대

광랜턴을 만들고, 정성스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럽게 꾸미는 시민들의 표 정에는 태양광랜턴에 대

태양아 고마워, 에너지 나눔 대축제

한 호기심과 아프리카 친 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설

태양광랜턴 조립 체험

렘이 공존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하고 밀알복지재단에서 주관한 제2회 에너지 나눔 대축제가 10월 3일 서울 대공원 분수대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체 험활동과 콘서트, 은하수길 야간 걷기 대회를 통해

따뜻한 멜로디로 희망을 전하다, 에너지 나눔 콘서트 블랙아웃 체험

오후에는 개그맨 김상태 씨의 사회로 가수 V.O.S, 브로맨스, 스웨덴세탁소, 헬 로봉주르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에너지 나눔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가을 하늘을 포근하게 감싸는 따뜻 한 목소리가 함께 해 더욱 의미 있는 밤이었습니다.

낭만 한걸음, 나눔 한걸음, 은하수길 야간 걷기 대회 빛의 소중함을 전하고 에너지 나눔 참여를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

밤이 되고 어둠이 내린 서울대공원에서는 은하수

에는 LG생활건강, 티켓몬스터, 빅워크, 룩소비스, 모

길 야간 걷기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은하수길 야간

두의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걷기 대회는 해바라기 랜턴을 목에 걸고 서울대공원

배가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풍성했던 그 현장, 지

을 한 바퀴 돌아보며 아프리카 친구들의 밤을 간접적

금 함께 가볼까요?

으로 체험하는 걷기대회로 다양한 코스별 미션을 통 해 다시 한 번 빛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

내 손으로 직접, 에너지 나눔 체험

습니다.

M

오전 10시, 모든 체험 부스가 준비를 마치고 시민 들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체험 부스에서 는 태양광랜턴 조립 체험, 블랙아웃 체험, 아프리카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에너지 빈곤 국가의 상황을 알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 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태양광랜턴을 조립해 볼 수 있는 태양광랜턴 조립 체험 부스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

은하수길 야간 걷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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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2

전 세계 17개국 3만 7천 가구에 보급되어 어둠에 가려진 반쪽 하루가 아닌 온전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에너지 자립을 통해 이루는 희망 완전한 자립을 위해 에너지를 나누다 글 CSR협력팀 황슬기

단순한 ‘빛’이 아닌, ‘삶’

누는 것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모여진 태양광랜턴은 2016년 10월 현재, 전

부족한 전력 보급으로 전기와 빛 없이 어둠 속에 살 아가는 이웃을 위해 태양광랜턴을 보내기 시작한 지

세계 17개국 3만 7천 가구에 보급되어 어둠에 가려진 반쪽 하루가 아닌 온전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4년, 태양광랜턴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아 닌 그들에게 희망을 비추는 빛이 됨을 알았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공부는커녕 생계를 위해 노 동을 해야 하는 아이들의 손에 괭이와 벽돌 대신 이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유

제 책과 볼펜이 쥐어졌습니다. 저녁이 되면 마을 전

아・초등 에너지 나눔 교육, Hands-on 봉사, 기업 후

체에 깔리는 칠흑 같은 어둠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

원, 시민 참여 에너지 나눔 대축제 개최 등 다양한 참

던 주민들은 잠 대신 뜨개질과 수공예를 하며 내일

여형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과 후원자를

을 준비합니다. 어두운 밤길 흔히 발생하는 야생동

만났습니다. 우리에게 없어선 안될 빛, 에너지를 나

물의 공격, 절도・납치 등의 범죄에서 스스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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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이렇게 충전한 태양광랜턴으로 어두운 밤에도 책을 볼 수 있어요.

키고 있습니다. 태양광랜턴은 단순히 필요한 물품을

문제로 전력이 부족한 지역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잃어버린 시간, 인생에

전력 공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희망의 빛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에너지 빈곤지역에 전력 보급이 필요 없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살아가는 ‘에너지 자립 마

에너지 나눔, 자립의 시작

을’. 밀알복지재단은 태양광랜턴 지원을 시작으로 어두운 마을을 환히 밝히는 태양광 가로등, 마을에

‘손바닥 크기만한 랜턴이 무슨 도움이 되겠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안정적으로 전기를 보

안될 것 같았지만 기적을 보여준 라이팅 칠드런

급할 예정입니다.

(Lighting Children), 그렇게 시작된 에너지 나눔 캠페

우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

인은 이제 더 큰 꿈을 가지고 전진합니다. 전 세계 어

는 아이들을 위해 어두운 교실을 환히 밝혀주고, 학

느 곳이든 에너지 빈곤에서 완전한 자립의 삶을 꿈꾸

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야간 공부방을

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합니다.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배우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 록 빛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겐 일자리를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전기,

얻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기본적인 삶조차 누릴 수 없는 제 3세계 이웃들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어둠의 생활에서 벗어나 자립 할 수 있을까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저개발 국가 환경과 특 성에 맞는 적정기술 지원과 기본적인 문명 생활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 지원은 단기적으로 여러 NGO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지만, 단기간의 사업효과와 비용

에너지 자립 마을을 통해 기초적인 곳에서부터 모 두가 자립하는 그날을 희망합니다.

M

태양광랜턴 지원 태양광 가로등 설치 태양광발전설비 지원 태양광 도서관 •야간 공부방 조성 에너지 일자리 센터 추진


현장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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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표현 글 홍보팀 권태윤

병에 걸리면 누구나 낫기를 바랍니다. 만약 많이 아픈 아이의 부모라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힘겨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에게는 병에서 회복되는 것,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후유 증이나 장애 없이 잘 회복돼서 또래와 같이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성인이 되면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부모의 궁극적인 걱정과 관심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자폐, 혼자만의 세상 속에서 아파하는 아이. 과연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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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자폐 그리고 그림

효과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저나 동민이나 둘 다 스트레스만 쌓여갔었어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다른 사람과 교감할 수 없 었던 한 자폐증 소년이 그림을 만나고 놀라운 변화

그러던 어느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림과 함께

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시회마다 작품이 모두

글을 가르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

팔려나갈 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게된 작가 신

다. 호랑이 그림에 동민이가 이내 관심을 보이기 시

동민. 그는 그림으로 말하는 화가입니다.

작했고, 그렇게 동민이의 그림은 세상 밖으로 나오 기 위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세 살 무렵 동민이가 자폐를 가진 아픈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부모님은 동민이가 네 살이 되던 무렵

스무 한 살 청년 작가

일찍이 한글을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인지능력이 향 상되면 자폐도 나아질 거라는 소망을 가지구요. 그 러나 동민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천재적이다’, ‘순수함이 그림에 가득하다’ 등등 미 술교육 한번 받아본 적 없는 그의 작품에 많은 사람 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심지어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어릴 적 동민이에게 욕심을 부린 적이 있었어요. 인지력이

도 합니다. 유수의 미술 전문가들도 그의 실력에 놀

좋아지면 장애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라워 합니다. 그의 작품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노라


현장이야기 3

면 마음이 위로를 받곤 합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던 무렵, 교회에서 장애 인들을 위해 일하시던 한 목사님의 권유로 동 민이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 습니다. 때론 하루 8시간 이상 그림을 그려 어 깨가 아파오고, 꾸욱 눌러 잡은 연필에 물집이 잡혀도, 또 독한 물감 냄새에도 동민이는 그림 그리는 것이 마냥 행복하다고 합니다. 동민이 에게 그림은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자신만의 언어이자 소통의 방법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동민이는 그림을 통해 우리와 이야기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동민이의 드로잉 과 화풍 그리고 색감을 이야기 할 때 동민이는 그림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 려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도전 지금껏 많은 그룹전과 개인전을 통해 자신 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었던 동민이가 이 번에는 조금은 특별한 도전을 했습니다. 바로 장애인권교육용 동화책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의 삽화 작업이 그것입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김성재)와 넷 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함께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발간한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 는 용감한 전사를 꿈꾸는 아프리카 원주민 어 린이 쿤이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 떠나는 모 험을 그린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입니다. 어 린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의 건전한 관계 형 성을 위해 만들어져 무료로 배포되었습니다. 동민이와 지체장애인 동화작가 이상엽 작가 (제23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학상 대상 수상)가

MuawAw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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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공동 작업한 이번 동화책은 장애인권강사, 동 화작가, 문화평론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감수까지 참여해 활용도와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동민이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화 책인 만큼 삽화 작업료 전액을 미술에 재능있 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하였습니 다. 그리고 밀알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 도움 이 필요한 이들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기도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어요.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살자고 다짐했는데, 이젠 세상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 감사하고 또 감사 해요”

- 김완옥, 신동민 작가 어머니

눈부신 생명, 희망찬 내일 누구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스스로 영위할 권리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든 자기 힘으로 독 립적인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는 권리와 기회 를 마련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논하기엔 우리의 현 실이 그리 녹록치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폐 를 비롯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에 우리 모두가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돕는다는 것은 일방적인 베풂이 아닙니다. 그건 바로 우리 모 두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자폐증이 있는 사람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 은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관점의 변화입니다. 자폐를 고쳐야 할 병이나 장애로 생각하지 않 고, 그저 나와 조금 다른 사람으로 받아들인다 면 우리는 충분히 서로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 을 것입니다. 그들도 눈부신 생명이고 우리들 사람

의 희망찬 내일입니다.

M


현장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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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탄자니아 뉴비전 스쿨 이야기 글 국제협력팀 정초록

영화 ‘라이온 킹’에서 집을 떠나 방황하는 꼬마 사자 심바에게 전하는 티몬과 품바의 격려의 메시지, ‘하쿠나 마타타.’ 이는 탄 자니아 언어인 스와힐리어1) 로 ‘다 잘 될 거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2) 는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국가면적을 지니고 있지만, 주변국과 비교하였을 때 과거 사회주의 체제의 흔적과 높 은 빈부격차로 여전히 최빈국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탄자니아의 하쿠나 마타타를 믿습니다. 드넓은 아프리카 초 원을 뛰놀던 꼬마 심바가 정글의 왕으로 성장한 것처럼, 세렝게티 초원을 품고 있는 광활한 대지의 땅, 탄자니아에서 오늘도 희망을 꿈꾸는 아이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스와힐리어는 탄자니아와 케냐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사용되는 아프리카 언어 중 하나 2)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1960년대 초,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보호아래서 독립한 ‘탕가니카’와 ‘잔지바르’가 합병되어 성립된 영연방 국가입니다. 탄자 니아는 설립 초기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도입하였으나 집단 농장제의 실패로 대규모 식량위기에 직면하는 등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후, 적극적인 경제개혁 정책을 펼치며 시장경제로 전환하였으며, 현재까지 경제성장을 위한 대내외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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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작은 유치원으로 시작해 지역의 최고 명문학교가 된 아루샤 뉴비전 스쿨

함께 꾸는 내일의 꿈, ‘뉴비전 스쿨’

수업중인 아루샤 뉴비전 스쿨의 꼬마 학생들

엔키카렛 뉴비전 스쿨 학생들에게 태양광랜턴을 나눠주고 있다.

시작한 아루샤 뉴비전 스쿨은 많은 분들의 도움 덕 분에 수년의 시간에 걸쳐 3층 규모의 멋진 학교로 성

30년 전, 이종순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프리카에 대

장하였습니다. 그 사이 유치원(3년)과 초등학교(7학

한 소망과 헌신의 마음 하나로 탄자니아 땅을 밟았

년) 전 과정 뿐 아니라, 미술, 체육, 음악 등의 예체능

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곳곳의 빈곤한 사람들을

교육(탄자니아에서는 예체능 교육이 선택과목으로 분류됨.)

찾아다니며 그들의 주린 배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까지 가능한 지역 최고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 하였

그들의 사는 모양을 따라,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습니다. 가장 처음 시작된 아루샤 뉴비전 스쿨은 현

소똥으로 만든 집에서 함께 살고 하루 두 세 시간 씩

재까지 세개의 학교 중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

물을 긷는 생활을 하면서 현지인의 삶을 직접 경험

출하였고,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중・

해 보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률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또한, 명문 학교로 널리 알려진 덕분에 학교를 찾는 아이들의

사람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이들의

수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아루샤 뉴

빈곤은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까, 이들의 삶의 변화

비전 스쿨을 통해, 더욱 많은 아이들의 양질의 교육

는 어떻게 시작될 수 있을까. 오직 탄자니아 사람들

환경에서 배우고, 나아가 고등교육 기회로 연결되어

과 그들의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쌓아온 수년의

인재를 양성하는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시간을 통해, 이종순 프로젝트 매니저는 사람을 키 우는 것, 즉 교육이 빈곤을 극복하고 삶을 변화시키

아이들의 방패, 엔키카렛 뉴비전 스쿨

는 가장 중요한 도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 게 초원에 흩어져 살고 있는 아이들이 한데 모여 공

‘엔키카렛(Enkikaret)’은 아루샤에서 60km 정도 떨

부할 수 있는 장소, 내일을 위한 꿈을 키우는 ‘뉴비전

어진 시골 지역으로 오래 전부터 마사이 부족의 터

스쿨’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이 된 곳입니다. 마사이 부족은 전통적인 유목생 활을 하는 민족으로 어렸을 때부터 남자아이들은 아

지역의 명문, 아루샤 뉴비전 스쿨

버지를 따라 염소의 꼴을 먹이러 다니고 여자아이들 은 어머니를 따라 여러 가사 일을 돕게 됩니다. 자연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한 관광과 교통의 중심 도시,

스럽게 전통 부족사회에서 고립되어 지낼 수밖에 없

‘아루샤(Arusha)’. 이 곳에서 첫 번째 뉴비전 스쿨이

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조혼 문화로

시작되었습니다. 단 몇 칸의 교실에서 유치원부터

인해 특히나 너무나 많은 여자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28

현장이야기4

이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혼인과 출산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부족사회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있기도 합니다.

도 합니다. 엔키카렛 뉴비전 스쿨이 지속적으로 마

위와 같은 가부장적 전통에 갇혀있는 마사이 아

사이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고

이들과 종족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엔키카렛 뉴비

등교육까지 제공 가능하여 마사이 아이들의 완전한

전 스쿨이 시작되었습니다. 수 년 간, 마사이 마을을

방패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한 곳 한 곳 방문하며 어른들을 직접 만나고 끊임없 이 진솔한 마음을 나눈 결과 외부인의 유입과 학교

새로운 시작, 신기다 뉴비전 스쿨

운영을 허락받게 된 값진 성과입니다. 그 결과, 학교 에 다니는 아이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고, 특히

‘신기다(Singida)’는 아루샤에서 350km정도 떨어

나 조혼으로부터 여자 아이들의 삶을 보호 할 수 있

진 깊은 내륙지역으로 탄자니아 전체 26개 ‘도’에서

게 되었습니다.

가장 가난한 지역에 속합니다. 대다수 주민들이 농

하지만, 전통을 고수하려는 강한 종족 정체성과

업에 종사하지만 8개월 이상 비가 오지 않는 메마른

외부의 변화에 매우 공격적이고 완고한 태도로 반응

지리적, 기후적 특성으로 인하여 빈곤률이 높으며,

하는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각종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교육의 기회가 배제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학교에서는 초등교육까지 제공 가능함에 따라, 졸업 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면 다시 전통

교육 인프라 및 수준 또한 상당히 열악한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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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❸ ❶이종순 프로젝트 매니저와 마사이족 지역 원로 ❷신기다 뉴비전 스쿨 학생들 ❸신기다 뉴비전 스쿨 유치원 공사현장

약 16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신기다 지역 학령기 아

하는 날을 함께 기대해 봅니다.

동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가 30개 미만으로, 절반 정 도의 아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할만큼 교육 접근성이

그러므로 하쿠나 마타타!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부터 교실로 활용할 공간 일부를 긴급히 마련하여 신기다 뉴비전 스쿨을 시

밀알복지재단은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과 전인적

작, 지역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교육을 진

성장을 위해 아루샤, 엔키카렛 그리고 신기다 지역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의 뉴비전 스쿨 약 70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 동결연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기다 뉴비전 스쿨은 이제 2년 차에 접어든 신생 학교이지만 초등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제공 가능

이는 미래에 대한 아이들의 소망과 변화에 대한

한 종합 학교로 성장하여 신기다 지역을 탄자니아

의지, 그리고 그 꿈을 믿고 동참해 주시는 후원자 여

교육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큰 비전을 꿈꾸

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입니다. 아이들이 학업을

고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2018년개

지속하고, 탄자니아의 주역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원을 목표로 유치원 건축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유

오늘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아이들을 위한 여러분

치원 졸업생들은 이후 초등교육을 연이어 받을 수

의 계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있도록 별도의 초등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습 니다. 척박한 땅 신기다가 교육의 중심 도시로 변화

하쿠나 마타타, 탄자니아!

M


먼나라 이웃나라

Tanz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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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부 탄자니아! (Welcome to Tanzania!) 글 홍보팀 권태윤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산(5,895m). '산'이라는 뜻의 Kilima(킬리마) 와 '빛나다 또는 희다'라는 뜻의 Njaro(은자로) 가 합하여 Kilimanjaro 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Ennest Hemingway)가 다녀온 킬리만자로에 매료되어 '킬리만자로의 눈' 이라는 소설을 발표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 광받게 되었다.

탄자니아는 누, 가젤, 얼룩말, 영양, 사자, 치타 등

토 외에 잔지바르 섬(1,660㎢), 펨바 섬(984㎢), 마피

등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야생 동물의 터전이기도

아 섬(518㎢) 등의 해안영토가 있다. 공식수도는 도

하다. 탁 트인 광활한 평원 앞에 선다면 그 누구라도

도마(Dodoma)이지만 정부청사는 대부분 탄자니아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것이다. 세렝게티와 킬리만자

최대의 도시인 다르에스 살람(Dares Salaam)에 있다.

로 그리고 아름다운 응고롱고로(Ngorongoro)화산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에서 도시화가 가장 덜 된 나

호수 등이 탄자니아를 대표한다.

라 중 하나로, 도시인구1)가 전체인구의 1/10에도 못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의 영국 신탁통치령이었

미친다. 이 나라에는 식별되는 종족이 약 120개나 되

던 탕가니카(Tanganyika)와 1890년 이후 영국의 보

지만 두드러지게 큰 집단도 없다. 최대 종족인 수쿠

호령이었던 잔지바르(Zanzibar)가 1960년대 초에 각

마족이 인구의 13%를 구성하며, 그 외 5%를 넘는 집

각 독립한 후, 1964년 합병하여 탄자니아(Tanzania)

단이 하나도 없다. 유럽인・아시아인(인도인・파키

가 탄생하였다. 정식명칭은 탄자니아합중국(United

스탄인・고아인)・아랍인을 포함하여 비아프리카인

Republic of Tanzania)이며, 영국연방의 일원이다. 본

이 인구의 약 1%를 구성한다.

1) 잔지바르 섬에서는 주민의 거의 1/4이 도시에 산다. 다르에스 살람에는 75만 7,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는 탄자니아 전체 도시인구의 1/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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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스와힐리 문화

력들에 괴롭힘을 당해왔던 가난한 이 나라에는 역사 적으로 큰 폭력사태가 없었다. 독립 이후, 이웃나라

동부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토착 아프리카 문화에

케냐, 부룬디, 르완다 등 이웃국가들이 비참한 내전

이슬람이 섞여 만들어진 문화를 스와힐리 문화라 한

을 겪거나, 폭력 사태를 겪을 동안에도 탄자니아는

다. 8세기 이후 동부 아프리카 해안에는 이슬람이 본

대체로 평화로웠다.

격적으로 전파되어 케냐의 라무, 탄자니아의 킬와 키

대통령들은 헌법에 정해진 임기가 끝나면 차기 대

시와니 같은 이슬람 도시국가들이 생겨났다. 아프리

통령을 위해 잡음 없이 물러났다. 초대 대통령을 지

카 동부 해안 지대의 반투족들이 아랍인들과 결혼하

낸 ‘Mwalimu’( 리무. 선생님이란 뜻의 스와힐리어)

면서 스와힐리족들이 생겼고, 아프리카어에 아랍어

줄리어스 니에레레2)는 지금까지도 국부(國父)로 불

가 섞여 나타난 것이 스와힐리어다. 우리 일상생활에

리며 널리 존경 받고 있다. 탄자니아가 경제가 안정

서도 종종 스와힐리어를 만날 수 있다. 사파리는 스

되었거나 부정부패3)가 적은 것도 아닌데도 이렇게

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

평화로울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람

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주인공 심바는 ‘사자’라는 뜻

들이 ‘순해서’ 그런 것도 한 이유일 수 있지 않을까?

이다. 케냐나 탄자니아 같은 동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아랍어를 사용하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평화롭고 순박한 사람들

누구를 위한 발전인가 탄자니아는 원래 사회주의 국가로 출발했다.4) 초 대 대통령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아프리카식 사회주

전 세계 어디나 순박한 사람들은 많지만, 탄자니아

의를 바탕으로 자원의 국유화 실시 등 경제개혁을

는 그런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소란스러운

하고자 했다. 하지만 80~90년대 경제 위기를 겪으면

이웃 나라들과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제국주의 세

서 IMF의 구조개혁을 받아들여 신자유주의체제5)로

2) 줄리어스 니에레레(Julius Nyerere)는 탄자니아의 독립 운동가이자 초대 대통령으로, 탄자니아의 국부로 일컬어진다. 유명한 문인이었던 그는 셰익스피어의 극들을 스와힐리 어로 번역한 업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3) 탄자니아의 2015년 부패인식지수CPI는 167개국 중 117위이다. 4) 헌법상으론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니에레레 이후 차기 대통령들 모두 시장 개방,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경제성장을 내세우고 있다. 5)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세계 경제가 자본주의로 통합되면서 국제적 경쟁이 가열되자, 많은 복지국가에서 시장경제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반면, 복지 정책을 점차 감소시키는 1970년대 이후의 세계 경제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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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전환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 탄자니

그들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아는 오랜 경기불황을 끝내고 마침내 연평균 성장률

않을까?

7%대의 고성장 국가가 되었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빈곤인구의 비율은 줄어들고 사람들의 삶의 수준

스와힐리어로 ‘폴레폴

은 높아지고 있지만, 같은 기간 동안 비율만 줄었지

레(pole pole, 우리말

오히려 빈곤인구 수는 더 늘어났고, 임금 격차를 포

로 ‘천천히’라는 뜻)’라

함한 경제 양극화는 심화되었다. 부자들만이 거주하

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는 높은 담장과 삼엄한 경비로 보호되는 주택단지가

그렇다고 탄자니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의 자녀들은 그들만을 위한 학

항상 ‘폴레폴레’하진 않는다. 필요할 때는 신속하게

교를 다닌다. 탄자니아가 포함된 동아프리카의 최고

행동하고 일을 처리한다. 2015년 11월 새로 취임한

부자 6명의 전 재산이 동아프리카 인구 전체의 재산

존 폼베 조셉 마구풀리(John Pombe Joseph Magufuli)

절반보다 많다는 통계도 있다. 탄자니아와 같이 사

대통령은 강도 높은 부정부패 척결과 과감한 구조개

회안전망이 부족한 나라에선 양극화 현상이 더욱 극

혁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마구풀리 대통령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각각 그들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간다. 종종 우리는 아프리카를 전체만으로 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

는 경향도 있다. 광활한 아프리카, 그 곳에는 약 54 개6)의 나라가 있고, 세렝게티와 킬리만자로의 나라

그럼에도 탄자니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이 점점

탄자니아에는 대자연의 위대함과 평화를 사랑하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순박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내일을 희망하며 살아

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가고 있다.

M

6) 여러 분쟁 때문에 신생국이 나타나기도 하고, 세계적으로 주권국가로 인정받는 국가이나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에서 발표를 하는 가입국에 속해있지 않는 경우도 있어 그 수가 정확하지 않다.

49,639,138명

인구 (2014, 세계25위)

1.83%

69%

58세

65.6%

인구성장율(%) (2014)

영유아사망율 (2014)

기대수명 (2014)

빈곤율 (2014)

GNI 78.2% 성인 식자율 (2010)✽

$

955

1인당 국민소득 (대한민국 $ 28,739 2015 IMF 기준)

481억$

0.418

151

국내총생산 (세계81위 2015 IMF 기준)

인간개발지수(HDI) ✽✽ ( Human Development Report)

인간개발지수(HDI) 순위 ( Human Development Report)

✽성인 식자율 – 국민 중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성인 인구의 비율, 문맹률의 반대.(우리나라의 성인 식자율은 98% 이다. UNESCO, 2012)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HDI) - 유엔개발계획(UNDP)이 매년 각국의 교육수준과 국민소득, 평균수명 등을 조사해 인간개발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 - 출처 -UNDP 2014 Human Development Index (HDI), The World Bank, CIA, IM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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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Magazine In Education MIE 는 Magazine In Education의 약자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잡지 활용 교육’을 의미합니다. 함께 퀴즈를 풀며 탄자니아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자녀와 함께 아래의 퀴즈를 풀어보세요. 1)

2)

1)

2)

3) 3) 4)

4)

[ 54호 정답 ]

가로

2)

1) 이것은 스와힐리어로 여행은 뜻한다.

2) 탄자니아 아루샤, 엔키카렛, 신기다 지역에 세워진 내일을 위한 꿈을 키우는 학교의 이름.

3)

리 보 1)

3) 탄자니아와 케냐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프리카에 서 주로 사용되는 아프리카 언어 중 하나이다.

1)

2)

4) 우리말로 ‘천천히’라는 뜻의 스와힐리어.

라 3)

나 4)

세로 1) 전통적으로 유목생활은 하였으며, 엔키카렛 지역 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부족의 이름. 2) 탄자니아의 독립 운동가이자 초대 대통령으로 지 금까지도 국부(國父)로 불리며 널리 존경 받고 있 다. 3) '산'이라는 뜻의 Kilima(킬리마)와 '빛나다 또는 희 다'라는 뜻의 Njaro(은자로) 가 합한 이름으로 아 프리카 대륙의 최고봉. 4) 아루샤에서 350km정도 떨어진 깊은 내륙지역으 로 탄자니아 전체 26개 ‘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

● 정답 기재 후 사진을 찍어 밀알복지재단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세요.(카카오톡 친구검색-밀알복지재단) 11월 30일(수)까지 정답을 보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당첨자는 개별통보 되며,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특별한 지도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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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볼거리의

종로3가역 편 글 김선진

이렇게 시간에 대한 가치는 어느 시간에 무엇을 했

던 드라마와 한계에 도전하며 90년대 가수들을 총집

는지 보다 그 때에 어떤 느낌을 가졌는가에 달려있다.

합 시켰던 토요일의 예능프로그램이 소위 말하는 대

옛날에도 지금에도 시간은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

박이 났다. 나의 시간도 타인의 시간도 맘 편히 취할

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한 동네 사람들과 밥상에

수 없는 이들이 손쉽게 위로받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마주앉아 밥 한번 먹기가 어려워지고, 소중한 사람

이렇게 과거의 추억을 꺼내보며 따뜻하고 즐거웠던 그

들과의 만남을 ‘언제 한 번 보자’는 말로 계속 미루게

때의 정서로 위로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되는 걸까.

마치 오래전 친한 친구들 만나 수다를 떠는 것처럼.

반복되는 하루에 지치며, 스스로가 ‘지금’ 살아있 는 것인가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기 대도 없이 다시 눈을 뜬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지만 혼자인 세상에서 쉼을 찾고자 붐비는 지하철에서 이

넓고 잔잔하게 뿌리내려져 있는 정서는 새로운 것들이 정신없이 들고나는 와중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 누군가는 한 물 갔다 말하는 것들이 때로는 깊고, 짙게 맘으로 들어와 색다른 위로가 되기도 한다.

어폰을 꼽는다. 세상 속 외로움으로 누구보다 위로

옛 사람들의 삶과 낭만 그 속에 어우러지는 젊은

가 절실한 이들은, 위로를 구할 여유도 위로를 전할

이들의 희망과 미래.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자칫

여유도 없는 것만 같다.

정돈되지 않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형언할 수

얼마 전, 과거의 어느 날에 다짜고짜 응답하라 외치

없는 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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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우리는 지금 종로3가에 있다.

로 상영 영화관을 확인하여, 개봉 날 아침 줄을 서서 표를 사야했고, 그 마저 실패한 이들은 극장 입석도

예나 지금이나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추억과 사랑이 숨어있는 소담스러운 그

종로3가는 조선시대 도성문을 열고 닫는 시간을

극장들은 알아챌 새 없이 스며든 상업의 물결 속에

알리던 종루가 있는 거리 종로의 세 번째 구획을 칭

조금씩 잠겼고, 지금은 멀티플랙스 브랜드에 기대어

하는 말이다. 오랜 시간 동안, 행정구역 개편으로 많

몇몇의 극장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치열

은 동네가 종로3가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지

한 경쟁 속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로 빠른 변화에

만, 이 지역은 종로1가에서부터 종로4가까지 자기

발맞추려 애쓰는 극장들의 모습에서는 ‘왕년’에 잘

순서에 맞게 흐트러짐 없이 자리하고 있다.

나가던 기성세대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지금에야 사방에서 중심 상권이라 홍보를 한다지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만, 과거에는 상업의 중심이라 하면 단연 종로를 떠올

는 낯선 단어 ‘낭만’. 한 걸음 물러나 빠르게 지나가

렸다. 조선 초기에도 이곳을 중심으로 시전이 발달되

는 세상을 바라보는 기성세대들의 헛헛함을 채워줄

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살지 않은 꽤 옛날부

수 있는 것은 노란 메신저의 이모티콘도 아니고, 휴

터 이곳이 번화가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이 확실하다.

대폰으로 선물 받은 커피 쿠폰도 아니다. 좋았던 시

현대적 교통수단이 도입된 곳이자, 최초로 전차

절, 좋았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그 날의 정서이

노선이 부설되어 서울의 주요간선도로로서의 구실

다. 가령 오드리햅번이 계단에 앉아 먹던 아이스크

을 했던 곳으로 3・1만세운동, 독립선언문 낭독이라

림의 달콤함이나 창틀에 앉아 노래하던 기타소리 같

는 사건과 더불어 독립운동가 손병희의 집터와 장군

은 ‘낭만적인’ 것 말이다.

의 아들 김두한의 활동지로도 잘 알려진 종로는 늘 많은 이들이 오가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지 중

비틀즈, 트윈폴리오, 쎄시봉 그리고...

하나이다. 조선시대 이 일대는 술집과 기방 같은 여흥문화가

낭만을 찾아서

자리하고 있던 곳이기도 하다. 피맛길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갔고, 자연스레 주막과 기방들이

과거 종로3가는 오늘날의 홍대, 연남동을 능가하는

생겨났다.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에는 그 모습이

젊음의 공간이었다. 극장이 많았던 이곳은 불과 몇 십

유명 사교클럽 등으로 이어졌고, 음악인들과 연예인

년 전까지만 해도 설렘과 낭만이 가득했던 곳이었다.

들이 오가며 여흥문화가 계속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인과 데이트를 하고 싶었던 청년들은 일간지 문화면과 골목 곳곳에 붙어있던 영화 포스터 주변 일대에 턱없는 가게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바탕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 이후에 한국전쟁과 급속도의 경제성 종묘광장의 화장실은 이용하고 싶지는 않은 곳이다. 그래도 있어줘서 감사하다.


특별한 지도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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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거친 대한민국. 그 안에서 사회 문제가 대두되

수를 두는 사람들이 더 바빠지는 이곳에는 기성세대

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리고 우리 민족

의 삶이 있다. 천 원짜리 두세 장이면 한 끼 식사가

은 특유의 흥으로 그 상황을 극복하고자 했다. 혼란

가능한 곳이 근처에 꽤 있고,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속 음악은 큰 위안이었다. 그러던 중 60년대 초, 혜

있는 패스트푸드점까지 있으니 적적하게 집에 있는

성처럼 나타난 비틀즈가 우리나라에도 록 밴드의 바

것보다야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는 편이

람을 불러일으켰다. 너도나도 폴 메카트니가 되고

마음의 건강에는 더 좋을 것이다. 은퇴연령은 낮아지

싶고, 존 레논이 되고 싶었다. 악기가 필요했다. 그

고, 인구는 고령화되는 오늘날에 이들이 갈 수 있는

리고 그렇게 포크 그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은 어딘가 서글프기도 하다.

이 시기는 본격적으로 낙원상가가 악기상가로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 멀지 않은 곳에는 희망을 그

의 모습을 갖춰갈 수 있게 된 시작이었다. 지역적인

리는 젊은이들의 삶도 있다. 편입을 위해, 취업을 위

특색과 악기수요의 시점이 잘 들어맞았던 덕분이다.

해, 이직을 위해, 승진을 위해 자기계발이라는 이름

피맛골 마저 현대적인 건물로 옷을 갈아입었고,

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 하지만, 어쩐지 어

악기구입마저 인터넷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가능해

학공부가 더 이상 자기만족이나 성장을 위한 것이

진 세상이지만, 이 공간만이 주는 그 공기를 잊지 못

아니라, 뒤처지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 되어버린 것

하는 많은 이들은 아직도 이 곳에 발을 들이고 있다.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취업을 걱정하는 청소년들, 수능을 마침과 동시에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 대

공존하는 삶

학생들,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는 직장 인들의 고된 이야기들이 들려오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 무리의 노인들이 있고, 그 곁을 많은 비둘기들 이 서성인다. 무언가 쓸쓸해 보이는 이 장면은 종로3

종로3가에는 이렇게, 각자의 삶 안에서 최선을 다 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 탑골공원 일대의 일상이다. 인구의 노령화와 함께 그 안에서 드러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은 종종 가십거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 것

리가 되어왔고, 덩달아 이 지역을 등한시 하는 젊은 이들이 더러 생겼다. 하지만, 이 공간이 항일역사의

나라 또는 집안이 흥하다가 망하고, 성하다가 쇠하

중심지였던 것처럼, 또 다른 역사가 흘러가는 하나의

는 것처럼 순환하는 세상의 이치를 가리켜 우리는 흥

모습으로 생각한다면, 등한시 할 것만은 아니다.

망성쇠라 표현한다.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었

장기와 바둑을 두는 이들 주변으로 또래의 사람들

던 세운상가는 1968년 완공되어 종합 가전제품 상가

이 하나 둘 모여들고, 정작 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훈

로 호황을 누렸다. 지금은 낡은 외관에 방문객이 적

경사로는 휠체어 뿐만 아니라 유모차 등에도 매우 유익하다.

서포터즈들이 지역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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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어 스산함까지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이지만, 한 때는 작은 가게에서 억 소리 나게 수입을 챙길 정도였다. 이곳에 머물던 전자상들이 80년대 중반 용산으로 조금씩 옮겨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줄기 시작했고,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8 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상가를 철거하고, 대규모 녹 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뜻처럼 진행되 지 못하였다. 그리고 2015년, 다시 ‘세운상가 프로젝 트’가 시작되었다. 경쟁력이 떨어진 산업군을 오늘에 맞는 형태로 고도화하고, 나아가 도심을 관통하는 문 화예술로서의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그럴싸한 계획 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손가락 몇 번의 움직임으로 물건을 손쉽게 집으로 받을 수 있는 오늘의 사람들을 초대하려면 상가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다. 일이 잘 풀릴 때, 겸손해야 함은 이미 알려주었으 니,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크게 절망할 필요가 없 다는 희망도 선물해주길 바란다.

M

총평 골목으로 들어갈수록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 지지 않은 곳이 있지만, 고령의 방문자들이 많아 휠체어 이용에 용 이하게 배려하는 곳이 많다. 특히, 탑골공원 정문에서 파출소를 지 나 왼편으로 이어지는 식당가 대부분의 식당은 경사로를 갖추고 있거나 입구가 평평하게 되어 있어 입장이 용이했다. 또한 길거리 상점에서 요깃거리와 잡화들이 늘어서 있어 구경하기에도 좋다. 접근성 ★★★★☆ 1,3,5호선 환승역으로 종로3가 역을 이용하면 접근이 용이하다. 출구방 향마다 골고루 장애인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는 편이지만, 엘리베이터의 경우는 1호선 쪽으로 2개가 전부여서 아쉬움이 있다.(3호선 방향 엘리베 이터 시공 중)

편의성 ★★★☆☆ 종로3가를 따라 쭉 이동하는 길은 넓고 평평하게 정리되어 있어 무리가 없 다.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간다면 사람이 많거나, 차가 많은 곳을 마주할 수 도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느리게 이동하거나 휠체어가 이동할 때는 배려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문턱이 낮고, 경사로가 설치된 상점이 많지 만 오래된 건물이 많아 넓이나 편의시설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흥미성 ★★☆☆☆ 악기 상점이나 귀금속 도매상을 방문하거나, 어학원을 다닐 일이 있다면 이곳 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데이트 코스나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한 장 소라면 굳이 이곳을 추천하지 않는다.


회원활동

INTERVIEW

휠체어 한 바퀴에 생각도 바뀌었어요 글 홍보팀 오솔길

지난 4월, 밀알복지재단은 회원들과 함께 혜화역에서 장애인들이 다니기 편한 곳을 지도에 표시하는 ‘특별한 지도그리기’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회원들은 휠체어를 직접 타보고, 휠체어를 탄 사람을 밀어주기도 하며 장애인들의 일상을 잠시나마 느껴보 았는데요. 휠체어를 탄 회원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두 발로 걸어 다니던 혜화역과 휠체어를 탄 혜 화역의 모습은 많이 달랐을까요? 봉사에 참여했던 두 가족들(손미경 회원과 자녀 정재헌, 김경주 봉사자와 자녀 장세아)을 만 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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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특별한 지도를 그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회원들

Q 봉사활동은 어떠셨나요?

Q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거네요. 친구들은 어땠어요?

김경주 :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로 휠체어를

타야만 했어요. 휠체어가 다니기 쉬운 길인지, 들

정재헌 :

어갈 수 있는 건물인지 조사를 해야 했으니까요.

감했어요. 맛있는 게 있어도 들어갈 수 없는 가게

두 발로 걸어 다닐 땐 몰랐는데, 휠체어를 타보니

도 너무 많았어요. 그 전에는 장애인이 불편할거

같은 길인데도 모든 게 새롭게 느껴졌어요. 특히

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활동에 제한이 많을 줄

기억 남는 건 휠체어를 탄 저에게 던지는 사람들

은 몰랐거든요. 초등학교 다닐 때 장애인에 대해

의 동정어린 눈빛이에요. 낯 뜨겁고 불쾌했죠. 저

서 배우긴 했지만, 진짜 뭐가 불편한지 보여주거

도 평소에 장애인들을 그런 눈빛으로 본 건 아닐

나 실제로 장애를 경험해보진 않았어요. 반 친구

까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중에 발달장애인 친구가 있긴 했지만, 그 외에 다

걷지 못하는 불편함이 얼마나 큰 건지 실

른 장애인을 가까이서 본 적은 없었죠. 손미경 :

휠체어를 타니 생각지도 못한 일이 많았

어요. 평소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길 위의 턱

장세아 :

들이 어찌나 불편하던지요. 그 이후로 우리 동네

알게 됐어요. 경사로로 되어있다고 장애인이 다

부터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지금껏 전혀 불편함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아니더라고요. 조금만 경

을 모르고 편하다고만 생각했던 이곳이 장애인들

사가 높아도 휠체어를 밀고 갈 수 없는데, 의미

에겐 얼마나 불편한 곳인지 새삼 느꼈죠.

없이 설치된 편의시설도 많았죠. 장애인 입장을

허울뿐인 장애인 편의시설도 많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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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

생각해서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성의 없이 만

김경주 :

든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어요.

아왔지만, 직접 체험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학교 다니면서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받

그런데 겨우 서너 시간밖에 되지 않는 이번 체험

Q 휠체어를 타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 평생을 살아오며 배웠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깨닫게 해줬어요. 우리나라에도 장애인이 많은

손미경 : 무엇보다도 충격적이었던 건 사람들의 눈

데, 평소에 볼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됐죠. 갈 수 있

빛이었어요. 만약에 내 아이가 장애가 있었다면

는 곳도 없을뿐더러 어딜 들어가도 누구 하나 문

저 시선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을 열어주지 않더라고요. 매장에 들어가면 사람

봉사하던 중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 마스크를 썼

들은 휠체어 때문에 물건이 떨어질까봐 불안해하

던 친구도 있어요. 길이 다니기 불편한 걸 떠나

는 시선을 느꼈죠. 그런 시선들이 불편해서 밖으

서, 사람들 시선 때문에 장애인들이 밖에 나올 용

로 나오지 못하겠다 싶었어요.

기를 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 시선 들 속에서 쉽게 어딜 갈 마음이 생길까요? 한편으

Q 느끼신 게 많은 것 같아요. 봉사 전과 달라진 점이 있으

론 다른 사람들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는 거 같았

세요?

어요. 꼭 체험해 봐야 하는 봉사활동이라고 생각 해요. 직접 해봐야 당사자의 심정과 상황을 아는

손미경 :

것 같아요.

을 설치해 둔 것을 보면, ‘장애인이 지나가기 불편

길을 지나가다가 보도에 입간판 같은 것

휠체어를 직접 타고 밀며 혜화역을 누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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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할텐데...’ 하면서 가게에 들어가 치워달라고 말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도와주지 못하는 사

하기도 하고, 장애인이 없는 길에서도 장애인이

람도 많아요. 저 같은 경우도 괜히 다가갔다가 오

불편할만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할

히려 상처를 주거나 하진 않을까 싶어 선뜻 나서

수 있는 선에서 장애인을 배려할 수 있는 것들에

기가 어렵거든요.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손미경 : 장세아 :

그래서 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장애인

평소 친구들이랑 다닐 때 장애인이 지나

에 대한 이해가 없다 보니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가는 걸 보면 저도 모르게 쳐다보곤 했었는데, 이

시설도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요. 장애에 대한 교

제는 그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아니까 안 보

육이 강화돼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라도 장애인식

려고 해요. 저희는 한두 번의 시선에 그치더라도

이 많이 바뀌면 좋겠어요.

그 시선을 받는 장애인들은 몇 십 명, 몇 백 명의 시선을 받게 되는 거니까요.

김경주 : 장애인의 어려움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누구도 느끼지 못할 거에요. 이런 봉사활동

Q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어

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장애인에 대

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해 알아가다 보면 장애인도 불편함 없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M

정재헌 :

길에서 장애인을 보면 도와주고 싶지만,

휠체어에 타니 문 하나 여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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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人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소외된 사람 없이 행복해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글 홍보팀 김미란

직원들의 마음과 회사의 마음을 담아 장애아동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증권금융꿈나무재단. 재단은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장애아동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을 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법으로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재단의 이름처럼 장애아동과 청소년, 다문화아동 및 아동보호치료시설의 청소년 등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찾아 희망을 나누고, 행복을 더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활발한 나눔을 펼치고 있는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의 임영림 팀장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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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안녕하세요.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 팀장 임영림 입니다.

내 소외이웃들을 위한 빵 만들기 활동의 경우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밀알복지재단과는 어떤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시나요?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은 2016년 밀알복지재단과 인연이 되어 「저소득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사업

있습니다. 사내 동아리들의 특성을 살린 축구, 야구, 탁구 등의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도 자원 봉사를 즐기며 재밌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적을 품은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 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조기치료가 어려운

사회공헌활동 협력을 하면서 밀알복지재단에 기대하는 바는?

장애 아동들을 발굴하여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를

장애를 가졌거나, 난치성 질환을 가진 복지 사각

지원하는 사업이며, 한국증권금융 임직원들의 매칭

지대에 있던 아동들이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치료

그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후원하였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그래서 더 이상 장애와 빈곤 등으로 인해

많은 대상자 중 특별히 장애아동을 위한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

소외되어지는 이웃들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이유는 무엇인가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관련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아동·청소년 기부 의견이 주를 이뤄 알아보던 중 밀알복지재단의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 소개할만한 사회공헌 활동이 있나요?

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쉼터인 심야 식당 ‘밥놀’ 프로젝트·시각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장애와 희귀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동들이 가정

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점자 라벨 동화책 지원·아동

형편으로 제때 치료를 못 받는다는 사례를 접하고,

학대 근절을 위한 착한신고전화기 조형물 설치·노인

우선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공감을 통해 장애아동

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꿈나눔카페 개점·저개발국

의료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동들을 위한 꿈나눔 ICT교육센터 건립·청소년 들을 위한 장학지원 사업 등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마음은 어떤가요?

한국증권금융 임직원들은 기부활동에 자발적으로

앞으로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참여 하고 있으며, 연2회~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은 “나누는 사랑, 커지는

4회 다양한 봉사활동에

행복”을 목표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적극적으로 참여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여 사회와의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합니다. 이웃과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누는 사랑의 실천으로 소외된 사람 없이 행복해지는 사회공헌활동을 임직원과 함께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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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M

법인사무처 소식 2016년 9~ 10월 밀알복지재단의 주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01

02

| 01 | 에티오피아 GLP 스쿨 완공

| 02 | 밀알복지재단, ‘서울글로벌센터’ 위탁기관으로 선정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1일(목), 에티오피아 관과에서 중등학교 인 'GLP 스쿨'의 완공식이 진행됐습니다. GLP 스쿨은 기아자동 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지원을 통해 건립되었으며, 밀알복지재단이 GLP 스쿨의 운영을 맡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11월 1일(화), 밀알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3년간 서울글로벌센 터를 운영할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2008 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국어 종합 지원센터로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 다. 밀알복지재단은 외국인 증가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3

04

| 03 | 권오중 홍보대사의 힘찬 발걸음!

| 04 | 나누고, 걷고, 즐기는

권오중 홍보대사가 10월 24일(월) 중증 장애아동의 방문물리치료비 기금마련 을 위한 걷기대회에 나섰습니다. 한라그룹과 함께하는 ‘2016 워크투게 더’ 캠페인으로 직원들이 걷는 거리만큼 중증장애아동의 방문물리치료비를 후 원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밀알의 한 가족이 된 권오중 홍보대사의 활발한 활동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바랍니다.

제 2회 에너지 나눔 대축제가 지난 10 월 3일(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만 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축제로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에너 지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나눔을 실천하 였습니다. 에너지 빈곤국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라이팅칠드런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에너지 나눔 대축제

05

| 05 |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음악콩쿠르에서 금상 수상 10월 25일(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TJB대전방송 이 주최한 제9회 전국장애학생 음악콩 쿠르에서 서양음악(관현악)부분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사회통합 을 위해 2012년 창단한 첼로앙상블은 동양생명보험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 원회의 지원으로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전문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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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지부 및 산하시설 소식 2016년 9~ 10월 밀알복지재단의 주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01 | 부산지부

| 02 | 대전·충청지부

캠코본사 직장체험 프로그램 진행

아프리카 밤길을 밝히는 DIY 랜턴만들기 아트프리마켓 진행

9월 27일(화요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적성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해 ‘캠코 본사 BIFC 직장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진 행하였다. 또한 부산삼진어묵 전시·체험장에서 부산의 대표음식문화인 부산어묵의 역사도 배 우고 직접 만들어도 보았다.

10월 15일(토)과 22일(토) 2일간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6 원도심 활성화 시민공모사업 아트프리마켓’에서 아프리카의 밤길을 밝히는 DIY 랜턴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 하였다. 전기 없이 살아가는 제 3세계 빈곤국의 실태를 경험하고 에너지 나눔에 참여하는 나눔 의 장을 열었다.

| 03 | 면일어린이집 2016 중랑구와 함께 하는 ‘희망의 큰북을 울려라!’

| 04| 중림어린이집 중림가족 운동회

| 05 | 목련어린이집 추석 맞이 송편 빚기

10월 15일(토),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한 ‘희망의 큰 북 을 울려라 - 부모교육 행사’가 열렸다. 중랑구 국공립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육과 장애인식개선 관련 퀴즈를 함께 풀어보며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9월 10일(토)에 어린이집 근처 만리배수지공원에서 중림 가족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뛰어놀 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목련어린이집 영.유아들이 9월 13일(화)에 추석을 맞이 ‘송편 빚기’를 진행하였다. 송편을 빚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 06 | 쌍봉종합사회복지관 LG화학과 함께하는 도전! 청춘 골든벨

| 07 | 밀알그린보호작업장

10월 6일(목),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도전! 청춘 골든벨’ 행사를 진행하였다. 100세 시대 지식경연을 통해 평생교육의 중요성 확산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 을 가졌다.

9월 22일(목), 한국민속촌을 방문하여 ‘민속마을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가옥을 살펴보고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민속공연 등을 관람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였다.

민속마을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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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지부 및 산하시설 소식

| 08 |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 09 |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9월 28일(수), 서초구 어르신 700여 명을 모시고 한전아트센터 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모범 어르신 및 복지 기여자 수상과 연예인과 어르신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9월 10일(토)과 10월 8일(토) ‘온가족 나눔장터’를 실시하였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가족의 유 대관계를 증대시키고, 재활용품의 판매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 고, 수익금의 50%는 지역의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였다.

10월 15일(토) 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으로 구성된 ‘청소년 주민조직’의 첫 회기가 진행되었다. 총 10회 중 첫 회기로, 참여자들은 서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과

| 11 | 한우리주간보호시설 농작물 수확

| 12 | 도봉재가노인지원센터 독거어르신을 위한 ‘쌀나눔 사랑의 저금통’ 진행

| 13 | 해마을주간보호센터 9월 JOYFUL 실시

지난 5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주최하는 복지형체험농장 때 심은 농작물을 10월 7일(금)에 수확하였다. 이용자들은 접 해보지 못했던 농기구 사용과 농작물 재배를 통해 성취감을 맛보았다.

도봉구 신학초등학교 학생들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쌀나 눔 사랑의 저금통’ 모금을 통해 9월 한달간 215만원의 성금 을 모았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홀로 지내시는 지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방문하여 나누어 드릴 예정이다.

9월 23일(금), 강남복지재단 후원 & 서울시공동모금회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문 화예술체험 프로그램 JOYFUL’을 실시하였다. 한국민속촌을 방문하여 다양한 공연관람과 문화를 체험하였다.

| 14 |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 구리·남양주맘 프리마켓

| 15 | 굿윌스토어 도봉점 굿윌스토어 연합캠프

| 16 | 밀알보호작업장 꽃보다 청춘, 세상을 만나다

10월17일(월), 구리·남양주맘 카페 회원들이 굿윌스토어 구리 점에서 프리마켓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리마켓으로 지역민들 은 나눔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9월 28일(수)부터 2박 3일간 밀알도봉, 구리, 전주점 총 9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에서 연합캠프가 진행되었다. 특히 밀알송파점은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매장 인력을 지원했고, 기업체에서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 주었다.

10월 18일(화), 국민연금 기금사업인 ‘꽃보다 청춘, 세상을 만 나다’에 선정되어 여물리체험마을을 다녀왔다. 사과 수확, 고 구마 캐기, 떡볶이 만들기를 진행하며 몸과 마음이 즐거운 시 간이었다.

| 17 | 도봉노인종합복지관 SK건설 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한가위 情 나눔 행사

| 18 |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 개점 2주년

| 19 | 안산시주간보호시설 협동조합 직원 연수

9월 10일(토), SK건설 가족봉사단과 함께 한가위 情나눔 행사를 진행하였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만 든 송편과 선물세트,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전달하며 뜻 깊 은 시간을 가졌다.

2014년 전주시 경원동에서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 이 개점 2주년을 맞이하였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10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9월 23일(금)부터 1박 2일간 강원도 철원에서 안산시주간보 호시설 협동조합 직원연수를 실시하였다. 협동심을 위한 레 프팅 및 인권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소속기관 뿐만 아니라 타 기관과의 친목도모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온가족 나눔장터

| 10 |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청소년 주민조직

마을 지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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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강남구직업재활센터

MIRAL 2016. 11+ 12

| 21 | 밀알베이커리 나눔의 숲 캠프

|22 |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2016 성남시사회복지박람회

지난 10월 4일(화)부터 이틀간,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서 나눔의 숲 캠프를 진행하였다. 맑은 자연 속을 산책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동료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정서 적 지지를 받는 시간을 보냈다.

9월 24일(토), 성남시와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2016 성남시사회복지박람회가 성남시청에서 진행되었다. 성남시장 애인복합사업장은 제품소개 및 홍보와 더불어 라인물감 체험

| 24 | 밀알학교 밀알한마당 체육대회

|25 | 청마을어린이집

9월 30일(금), 밀알 한마당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유치원부 터 전공과 과정까지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자원봉사 자가 함께 어우러져 밀알학교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어 즐거 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을 맞아 청마을 친구들이 지역 내 대청종합사회복지관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청마을 친구 들의 율동과 노래에 박수와 웃음이 끝이질 않았고, 즐거워하 시는 모습에 모두가 가슴이 벅차오르는 행복한 날이었다.

| 27 | 도봉실버센터 한가위 행사

| 28 | 도봉실버데이케어센터

이슬희 사회복지사 표창장 수상 지난 9월 6일(화)에 사회복지의 날(9월7일)을 맞아 '제 17회 사 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한마당'이 도봉구청 대강당에 서 개최되었다. 이날 도봉시니어클럽 이슬희 사회복지사가 사 회복지증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하였다.

9월 13일(화), 한가위를 맞아 송편 빚기와 민요 공연을 관람 하고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진행하였다. 또 지역 내 엘림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방문해 노래와 율동으로 어르 신들을 즐겁해 해드렸다.

9월 28일(수), 가을 경치와 일상의 여유로움을 느끼기 위해 어 르신들과 함께 남이섬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청평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남이섬 전기자동차 투어를 통해 남이섬을 돌아 보는 등 자연을 거닐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왔다.

| 29 | 우리플러스작업장 에버랜드 나들이

| 30 | 창동밀알데이케어센터

| 31 | 대청종합사회복지관 마을애(愛)프로젝트 공동 워크숍 진행

9월 21일(수), 이용자 자치회의를 통해 선정된 ‘가고 싶은 곳 1위, 에버랜드’를 다녀왔다. 복지넷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으로 업무 스트레스도 풀고, 체험과 관람을 하며 즐 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월 19일(수), 가을을 맞이하여 센터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 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어르신들의 영양을 위해 맛있는 음식 을 먹고 함께 산림을 거닐며 추억을 만들고 왔다.

장애인식개선사업 참여 강남구 내 장애인 복지시설의 역할과 기능 홍보 그리고 장애인 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에서 강남구직업재활센터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홍보 및 판매를 통해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직업재활의 가능성과 기능을 알렸다.

| 23 | 밀알단기보호센터 가을 현장학습 밀알단기보호센터 이용자들이 수확의 계절을 맞아 10월 19일 (수)에 양평 ‘숲속의 명품마을’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땅콩 캐 기, 곤충목걸이 만들기, 화덕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가 을농촌의 풍요로움을 느끼고 돌아왔다.

| 26 | 도봉시니어클럽

가을행복 나들이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추석맞이 행복나눔잔치

남이섬 가을나들이

9월 23일(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모레퍼시픽이 지원하 는 「Beautiful Life」마을애(愛)프로젝트 4개 사업단 공동워크숍 을 진행하였다. 공동체성 증진과 나눔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진 행되었으며, 소통과 역량을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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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안내

| 회원공지 |

▶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위해서는 2016년 12월 31일까지 회원님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13자리가 정확하게 입력되어야 합니다.

방법 하나 방법 둘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www.miral.org 나의후원공간

나의후원내역

기본정보 조회/변경

기부금영수증

회원전용번호 1600-0966 (평일 오전 9시~오후6시)

▶ 2017년 1월 중순부터 조회 및 출력이 가능합니다.

방법 하나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www.yesone.go.kr 방법 둘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www.miral.org 나의후원공간

나의후원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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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 또는 팩스 발송을 원하시는 경우 회원전용번호 1600-0966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단으로 입금된 기부금에 대해 회원의 본인 명의로 발급됩니다. 지로의 경우 12월 28일까지 납부해주신 후원금에 한해 2016년 기부금영수증에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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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L 2016. 11+ 12

| 회원공지 |

2016 해외소모임,

우리 아이와 ‘함께 만드는 빛’ 자녀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그 두 번째 이야기. 에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2016 해외소모임, 우리 아이와‘함께 만드는 빛’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해외 사업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해외 아동에게 전달될 태양광랜턴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2016년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진행되는 해외소모임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 일 시 2. 장 소 3. 대 상 4. 신청기간 5. 신청방법

2016.12.03.(토) 13:00~16:00 (3시간) 밀알복지재단(수서역 위치) 중,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정기후원회원 2016.11.01.(화) ~ 2016.11.27.(일)

① 우측에 위치한 QR코드 스캔하기 ②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기 ③ 회원전용번호(1600-0966)로 전화하기

6. 문

의 회원관리부 장혜민 간사 070-7462-9075

※ 참가 시 3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됩니다. ※ 회원님을 포함하여 최대 3명까지 본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접수되신 분들께 11월 28일(월)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7년

지 정기 소식

서비스 변경 안내 정기 소식지의 제작 및 우편 비용에 사용되는 행정비를 절감하여 더 많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2017년부터 정기 소식지 서비스가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기존 연 5회 발행 (1, 3, 7, 9, 11월)

변경 연 4회 발행 (1, 3, 8, 11월)

[연간 사업보고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 1회 발송됩니다.]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www.miral.org)를 통해 더 다양한 소식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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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안내

| 회원공지 |

●후원금액 20,000원 이상 자유롭게 접수 ●후원기간 2016.11.07.(월)~2016.12.31.(토) ●후원방법 계좌입금 하나은행 810-213110-01505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입금자명에 ‘후원자명 + 휴대폰 뒷자리’를 기재해 주시거나, 회원전용번호(1600-0966)로 연락 바랍니다.

화 회원전용번호(1600-0966)로 전화 정기후원금과 함께 1회 출금됩니다.

홈페이지 후원하기

사연후원

캠페인후원

Dear 산타

클릭하기

※개별적인 선물로 인한 아동들 간의 위화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물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회원님의 양해 바랍니다. ※2016 하반기 해외 빈곤 아동 선물보내기 캠페인 결과보고는 2017년 4월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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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10월 결산보고

여러분의

후원금,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전월사업이월금 42.43%

후원금 51.32%

차월사업준비금 45.4%

수입

잡수입 0.03%

사업비 50.72%

지출

보조금 0.9% 사업수입 3.92%

재산수입 1.4%

상환금 0.19% 재산조성비 0.78%

운영관리비 2.91%

해외사업 4.03% 해외사업 11.13% 공모사업 16.9%

국내사업 21%

후원금

결연아동선물금 0.01% 노인복지주택 1.72% 해외긴급구호 0.06%

사업비

자원개발사업 3.89% 홍보사업 0.58% 경영기획사업 0.53%

국내사업 31.15%

희망TV SBS 5% 법인운영 0.6% 해외결연 0.73% 국내결연 1.27%

장애인활동지원사업 3.44%

(단위 : 천원)

구 분

내 용

보조금

위탁시설운영지원보조금, 기타보조금

후원금

국내(장애아동, 독거노인, 저소득가정)후원, 해외(보건의료, 지역개발, 아동교육)후원, 긴급구호후원, 공모사업후원, 법인운영후원, 노인복지주택후원 수입 등

전입금

수익사업

재산수입

정기예금이자 외

사업수입

장애인활동보조인 사업수입

기타수입

고용장려금 외

잡수입 외

예금이자 등 잡수입

차입금

금융기관 차입금

전월사업이월금

사업이월금

합 계

누 단위 계 : 천원 96,506

(단위 : 천원)

구 분

누 계 313,145

운영관리비

인건비 등 재단운영관리비

국내사업

국내아동결연및보육,장애인의료및교육지원,저소득가정지원,다문화가족지원, 노인복지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인식개선사업,노인복지주택사업

3,332,611

해외사업

해외아동결연, 해외아동교육, 긴급구호지원, 보건의료사업, 지역개발사업 등 21개국 지원

1,190,681

5,491,332

-

내 용

자원개발사업

미디어, 온라인, CSR협력, 회원서비스사업

416,619

150,000

홍보사업

언론, 출판, 홍보물 제작, 홈페이지관리사업

62,235

420,186

경영기획사업

교육연구, 조직강화, 기획사업, 전산개발

활동보조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재산조성비

기본재산취득, 임차보증금, 시설장비유지

83,413

상환금

부채 상환금*

19,812

잡지출 외

잡지출, 기타

3,411 4,540,687

10,702,122

차월사업준비금 합 계 * 상환금은 법인운영으로 지정된 후원금으로만 사용됩니다.

57,102 368,443

4,858,061

10,702,122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빨간 불’을 ‘녹색 불(Green Light)’로 -

희망이 필요한 곳에 기아자동차가 함께합니다 [국내사업장]

샘 물 밀 알 의 집

031-339-0780

목 련 어 린 이 집

02-3412-1999

+256-776-771-324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031-777-9041

부 암 어 린 이 집

02-396-6226

우 크 라 이 나

+38-0974-338-961

| 법 인 사 무 처 |

02-3411-4664

안산밀알보호작업장

031-402-2484

여천제일어린이집

061-681-7170

에 티 오 피 아

+251-911-760-422

031-235-4667

안 산 밀 알 센 터

031-401-0902

중 림 어 린 이 집

02-364-7534

+972-52-547-1422

1600-0966

아름드리그룹홈

031-414-3171

청마을어린이집

02-459-6335

+855-12-783-193

대 전 · 충 청 지 부 부 산 지 부

042-223-4669

안산시장애인복지관

031-403-0078

코 트 디 부 아 르

+225-0705-8783

051-853-4665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031-418-9863

| 지역사회복지사업 |

+254-732-625-987

032-506-4668

우리플러스작업장

02-2184-8750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02-3412-2222

+255-754-344-495

1600-0966

옥 수 그 룹 홈

031-705-3398

강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3414-3346

+66-86-191-6122

1600-0966

쌍봉장애인주간보호센터

061-685-1153

대청종합사회복지관

02-459-6332

+63-922-739-7017

한우리주간보호시설

02-2184-8761

밀 알 아 트 센 터

02-3411-4661

해마을주간보호센터

02-3412-7747

쌍봉종합사회복지관

061-681-7179

쌍봉지역아동센터

061-681-7279

|장애인복지사업| 강남구직업재활센터

02-2184-8700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

031-524-9891

|노인복지사업|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02-6910-9191

도봉노인종합복지관

02-993-9900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02-6913-9100

도봉데이케어센터

02-990-6670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

063-282-9192

도봉시니어클럽

02-3492-3009

기 니 비 사 우

+245-574-6516

밀알그룹홈 나눔의 집

02-3401-1084

도 봉 실 버 센 터

02-955-6080

남아프리카공화국

+27-79-527-9117

055-753-1456

도봉실버데이케어센터

02-955-6080

+977-1-431-5485

밀알그룹홈 섬김의 집

02-449-3478

도봉재가노인지원센터

02-3494-6060

라 이 베 리 아

+231-886-668097

밀알그린보호작업장

02-3411-8300

목련데이케어센터

02-3412-2226

+961-7049-1615

밀알단기보호센터

02-3414-0314

방학동밀알데이케어센터

02-955-6090

마 다 가 스 카 르

+261-2022-44496

밀알주간보호센터

02-3414-0314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02-3474-6080

+265-992-129-931

밀알보호작업장

02-2184-8740

창동밀알데이케어센터

02-995-7890

+959-25-091-2234

밀 알 베 이 커 리

02-2184-8702

방 글 라 데 시

+880-171-510-7842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

02-3411-7942

|아동보육사업|

+84-903-391-568

02-3412-1133

면 일 어 린 이 집

시 에 라 리 온

+232-76-606074

02-495-4604

후 원 전 용 계 좌 810-213140-01605

밀알그룹홈 동행의 집

● 하나은행

[해외사업국]

● 외환은행

630-009630-877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회 원 전 용 번 호

1600-0966 www.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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