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021 Campaign Interview
OCTOBER 2021 Vol.253
모델 : 이려원, 조이안,
황규회, 신율
촬영 : Mplus Studio
Happy Brunch
ART with WINDY
아침에 커피와 함께 블루베리 머핀
NYBG : KUSAMA (뉴욕 보테니컬 가든 : 쿠사마 야요이 전)
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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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그것은 하나의 단어를 넘어서, 우리가 해왔던, 우리가 하고 있는, 그리고 우리가 아직도 꿈꾸고 있는 희망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고, 미래로 뛰어가는 것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객 한 분 한 분이 꿈꾸는 희망이 있습니다. Bank of Hope은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희망을 응원합니다. Bank of Hope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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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호 제253권 www.momandius.com Publisher Mi Kim Publishing Director Tae Hee Sa Mom&I Monthly 월간 맘앤아이
Mom&I TODAY 맘앤아이 투데이
Editor Jiwon Kim, Windy Lee
Senior Editor Lisa Evan Stahl
Associate Editor Suji Park Social Media Marketing Cassidy Kramer Art Director Sunyoung Ha Marketing & Sales Director Miran Shin Photographer Zinno Park, Eugen Do, Moim Studio, Serry Park Education Columnist Jung Esther Kim
Editor Laura Caseley Editorial Coordinator Maria Raczka
Marketing Copy Editor Lindsay Hoffman Senior Graphic Designer Keith Kinsella Marketing & Sales Director Marguerite Tolliver Mom&I TV Studio Executive Producer Youngsam Yoon
Junior Reporter Soojin Kim
Producer Taeuk Kang
Global Reporter Mina Kim
Assistant Producer Chanwoo Hong
Columnist Hae Kyung Yoo, Paul Han, Jennifer Cho,
Don Oh, Yoojun Park, Eunmi Hwang Art& Culture Director Nino Macharashvili Philadelphia Branch Manager Simon Shim Philadelphia Branch Editor Sooji Ko Shim
Director of Audio Engineering Youngjo Choi Studio Director Grace Kim Hair & Make-Up Hae Kyung Yoo One Fine Social Dining Hyunwook Ham Legal Advisor John Han Esq.
New Jersey 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ditor's desk : editor.momandi@gmail.com general : momandiusa@gmail.com / advertising : momandi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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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진 10월, 펌킨과 할로윈 분위기로 물들어가는 가을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맘앤아이 스튜디오는 날개 달린 요정과 공룡,지팡이를 휘두르는 마법사와 카우보이 코스튬을 입은 꼬마손님들의 방문으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있는 공간은 활기차고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할로윈 이틀 뒤인 11월 2일은 뉴저지 본선거 일입니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에게는 10월이 그 어느때보다 바쁜 나날이 될 것 같습니다. 맘앤아이 10월호는 뉴저지 한인밀집지역인 37선거구에서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민주 양당 후보들과 에지워터 시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뉴저지 한인 여성 최초로 주하원의원 후보에 나선 엘렌박의 도전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차세대들에게 조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우리 세대의 관심과 서포트로 더 많은 한인 정치 인들이 활동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도록, 우리는 아주 작은 일부터 천 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 커뮤니티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립 22주년을 두 달 남짓 남겨둔 10월에, 우리들의 꿈나무 네 살배기 어린이들과 함께 웃으며 자녀를 훌륭 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커뮤니티가 한 뼘 더 커 나갈 수 있도록 맘앤아이가 응원하겠습니다. 맘앤아이 발행인
사랑하는 려원이에게 작년부터 갑작스러운 코로나로 마스크 쓰느라,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힘들었지? 그래도 킨더가 든 가기 전에 엄마랑, 가족들이랑 좀 더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엄마는 좋았어. 항상 발랄하고 단 단한 너의 마음을 잃지 않길 바라며 이번에 시작한 새 학교도 잘 적응 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는 려원이를 항상 사랑해!
해피보이 이안 막연하기만 했던 엄마의 역할이 점차 익 숙해져 돌아보니, 어느새 4살이 된 우 리 이안이가 나 밖에 몰랐던 엄마를 어른 으로 키우고 있었어. 엄마도 처음인 육아가 힘들게만 느껴지지 않고 이토록 행복할 수 있었던 건, 해님처럼 밝고, 나무처럼 푸르게 자라나는 이안이와 함께 엄마도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야. 엄마아빠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늘 지금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해피 보이로 건강하게 자라자. 사랑해 이안!
짱구력 만렙인 우리 규회 엄마는 네가 언제나 행복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 동생이 태어나 고작 3살밖에 안된 너에게 형의 모습까지 바라는 것 같아 미안하고, 그래 도 엄마를 잘 따라 주고 어느새 훌쩍 큰 네가 대견 하고 고마워! 규회야 우리 앞으로도 잘해보자! 사랑해. 엄마의 최고의 보물 규똥이!
사랑하는 아들 율아 아직 어린 너지만, 나름 빅보이가 되어서 학교도 가고 동생 돌보는데 큰 도움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율이도 아직 아기 인데 오빠가 되었다는 이유로 엄마가 많 이 혼내고 놀아주지도 않아서 미안해. 처음으로 엄마, 아빠랑 떨어져 있는 학교 생활이 지금은 힘들지만 네 특유의 활발함으로 잘 이겨 낼 거라 믿어. 항상 기억해, 넌 엄마 아빠의 소중한 보물이고 언제나 No.1이야! 우리 아들 율아, 엄마, 아빠가 무지무지 사랑해!
OCTOBER 2021 [VOL.253]
CONTENTS 25
2021 CAMPAIGN INTERVIEW
뉴저지 민주당 상원 의원 후보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34
모두의 양보와 참여가 모여 보다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돕겠습니다’
28
뉴저지 상원 의원 공화당 후보 마이클 쿤츠(Michael Koontz)
37
에지워터 시 의원 공화당 후보 미셸 한(Michelle Han)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지요. 어머니들의 귀가 되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37 선거구 하원 의원 후보 더피 & 패트릭 (Edward Durfee & Perley Patrick) 뉴저지에 가장 필요한 건 경제적 안정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세금이 높은 뉴저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31
뉴저지 첫 한인 여성 주 하원 의원 후보 엘렌 박(Ellen Park)
40
RELAY INTERVIEW 미국 내 한인들의 이민 정착과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함께 걸어갑니다 Non-Profit Organization 심플스텝스 (Simple Steps) 김도연 대표
CLINIC
46
Medical Column 1
47
Montvale Dental Column
48
Medical Column 2
안전 운전 SAFE DRIVING
리테이너 (Retainer)는 꼭 필요한가요?
암 예방 전략 제 1탄 Cancer Prevention Strategies
CONTENTS IN THE KITCHEN
50
Happy Brunch
52
Sweet Baking
아침에 커피와 함께 블루베리 머핀
간단하고 맛있는 애플파이 만들기 Autumn Apple Slab Pie
EDUCATION
54
Education Special Interview
58
정연쌤의 Education Column
해링턴 파크 교육감, 닥터 아담 프리드 (Adam Fried)
명문대 입시 정보: 대입에 도움이 안되는 봉사 활동
60
MEK Column
62
Junior Report 2021: How’s It Going So Far?
64
필라델피아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
버겐 아카데미 지원 준비 5학년이 시작인 이유
Philadelphia Mom&i
68 72 76 77 78
LIVING & CULTURE ART with WINDY
NYBG : KUSAMA (뉴욕 보테니컬 가든 : 쿠사마 야요이 전)
Halloween Photo Gallery K-Culture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친환경 보자기 포장
황은미 변호사의 여행 칼럼
단 하루뿐인 노르웨이 송네피요르드 여행(Sognefjord) Wedding Story
2021 Campaign Interview
Gordon M. Johnson OCTOBER 2021
25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돕겠습니다’
경찰 24년! 시 의원 3년! 주 하원 의원 19년! 잉글우드를 위해 오랫동안 일해온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의원. 그런 그가 이제 막 주 상원 의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그가 대표하는 뉴저지 37 선거구는 포트리, 팔리세이즈 팍, 리오니아, 잉글우드, 잉글우드 클립, 테나플라이, 알파인 등 한인 인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한인 사회와 밀접하게 발맞추어 가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인터뷰
Q
Esther Kim
편집 Windy Lee, 이주연
미국 뉴저지 주 하원 의원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안녕하십니까?” 고든 존슨 의원은 한국말로 첫인사를 건넸다. 주 하원 의원으로 재직했던 지난 18년간 좋은 일, 안좋은 일들을 많이 겪은 그는, 지역 사회가 필 요로 하는 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뜻깊은 일도 많이 해왔다고 자부했다. 다 양한 일들을 겪으며 한 가지 깨달은 점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 2021 Campaign Interview ]
뉴저지 민주당 상원 의원 후보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고든 존슨 의원의 이력은 잉글우드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듯 하다. 태어 난 곳은 뉴욕 이지만 6살 때 뉴저지 잉글우드로 이사온 후 현재까지 이 곳에서 계 속 거주 중이다. 학업도 고등학교 때까지 잉글우드 세인트 세실리아 스쿨과 하이 스쿨(St. Cecilia School/High school)에서 공부하였으며, 이 후 뉴욕 스파 킬(Sparkill) 세인트 토마스 아쿠이나스 칼리지(St. Thomas Aquinas College)에서 사회 과학 학사로, 세톤 홀 유니버시티(Seton Hall University)에 서 행정 및 관리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24년간 잉글우드 시 경찰로 봉사하였으며, 이후 시의원에 당선되어 3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시 의원직 이후에는 버겐 카운티 언더쉐리프 (Undersheriff) 로 6년간 근무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오랜 기간 일했지만 군인으로 복무하며 나라를 위해 봉사하기도 했다. 1991년에는 걸프 전 당시 사막 의 폭풍 작전(Operation Desert Storm)을 수행하였고, 1995-1996년 사이에는 독일 주둔 상급 본부에 배치되어 보스니
Q
존슨 의원의 사랑하는 가족들
고든 존슨 의원에게는 아내 재클린과 세 자녀가 있다. 첫째 아들은 현재 플로리다 탐파(Tampa, Florida)에서 그의 아내와 세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그의 둘째 딸은 메릴랜드(Maryland)에 거주 중이다. 워싱턴 디씨(D.C)로 대학 진학한 이후로 계속 그 지역에 거주 중이다. 그리고 막내 아들은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현재 뉴욕, 할렘(Harlem, New York)지구에 살고 있다. 존슨 의원이 자녀들을 키우면서 염두한 점과 성장한 자녀들에게까지 그들의 자녀 교육 지침으로 늘 강조한 덕목은 “누구보다 솔직하고 떳떳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물론 말보다 자녀에게 부모로서 직접 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자녀가 성공 가도를 달리도록 탄탄한 토대가 되어주고 그 길을 인도하는게 부모의 주된 일이라 보통 여기지만, 이 외 에도 정직하고 믿음직하며 배려심 넘치는 사람이 되길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웃을 이해하는 공감 능 력을 아이들에게 키워주고 교육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의 현존 이유는 주변을 돌아보고, 타인을 도와 주기 위함이며 이 것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러한 베푸는 삶을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그는 강조했다.
26
PEOPLE
Mom&i _ 2021 Campaign Interview _ October 2021
아 내전 합동 연합 작전 (Operation Joint Endeavor)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 2021 Campaign Interview ]
존슨 의원의 정치 계 입문, 그리고 그의 정치적 신념
존슨 의원은 언더쉐리프로 미군 으로 그리고 공공 기관에서 일 하며 자신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더 앞으로 나아가 도움이 필요 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방법을 고민하던 중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 다. 잉글우드에서 자라온 그는 뉴저지 37선거구를 대표하게 되었고 존 슨 의원이 임기에 있는 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해온 일들을 사람들이 알 아주고, 좋아해주고, 서포트해주어 계속 재당선이 되면서 현재까지 37 선거구를 대표하는 뉴저지 주 하원 의원직을 역임하고 있다.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의원은 임기 중 하원에서 법 입안 및 집행을 담당하였다. 그가 그 동안 입안한 수많은 법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법안들로 불법 체류자들의 운전 면 허 신청 허가 법안과 부당 유죄 판결자들의 면책을 돕기 위해 추진한 DNA 법안 그리고 뉴저지 주 사형 제도제 폐지를 꼽았다. 불체자 운 전면허 신청 허가 법안은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 려웠던만큼 특별한 성과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불체자 운전면허 신청 허가 법안은 통과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웠던만큼 특 별한 성과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한 DNA 법안은 경찰들이 체 포된 사람의 DNA 를 채취해 증거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역으로 부 당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면책을 도울 수 있는 권한으로 사 용될 수 있는 법안이기에 의미가 크다. 뉴저지 주의 사형 제도 폐지 역 시 그가 공을 많이 들인 법안이였다. 고든 존슨 하원 의원은 이에 덧붙여 앞으로 많은 이민자들을 돕고 싶 고, 실질적으로 도울 계획이며, 37선거구 지역 사회를 열심히 대표하 여, 더 나은 뉴저지 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 재 뉴저지 37선거구 주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고든 존슨 주 하원 의원은 누구든 도움을 필요로 하면 귀기울이며 변함 없이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선거 출마 의도를 밝혔다.
37선거구 지역 그리고 팬데믹
37선거구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세계에 끼친 팬데믹의 악영향과 피해는 너무 막대하다. 현재 37선거구를 대표하고 있는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하원 의원은 팬데믹 때문에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을 돕기 위해 줄곧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현재는 온 라인으로 신청하면 NJ EDA(New Jerse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의 승인을 통해 지원한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에게 보
조금(grant)을 지원하고 있 다고 말했다. 처음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스몰 비 즈니스 구호책이 바로 실행 될 수 없었지만, 존슨 하원 의원은 작은 사업체들이야말 로 우리 경제 중추란 생각에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현재 의 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고 지원자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의 악영향 중 아직까지도 가장 큰 이슈인 것이 “아시안 헤이트 (Asian Hate)” 즉 동양인 증오 범죄이다. 그에 따르면 다행히 37선거 구 지역에서 아시안 헤이트가 없었는데, 이유인 즉 일찍부터 지역 청년 들이 주축이 되어 시위와 집회를 통해 “증오가 있을 곳이 없다”라는 표어 아래 아시안 헤이트에 대한 반대 의지를 확고히 지역 사회에 알렸기 때 문이라 말했다. 존슨 하원 의원 역시 아시안 증오 예방 시위와 집회 등에 참여했고,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종교, 인종,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 로 차별당하고 증오의 대상이 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뉴저지 37선거구 지역 오는 11월, 37 선거구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하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뉴저지 전체가 다 민족, 다문화 지역이라고 평했다. 자신과 함께하는 두명의 러닝메이트 만 봐도 지역적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가 뉴저지 상원의원으로 당선된다면 한명은 뉴저지 한인 여성 최초의 하원의원으 로, 또 다른 한명은 첫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이 되는 것이다. 존슨 의원 본인 역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당선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의원은 현재 우리 지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문제는 “사회 정의 구현과 “공공의 안전”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두가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며 미디 어로 구축된 인종적 문화적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 없이 경찰에 의해서 도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뉴저지에서는 전례 가 없던 일이며 현재까지 경찰 교육이 잘 되어왔지만, 이후에도 비무 장 일반인이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경찰 교육에 더욱 관 심과 열의를 가지고 실행할 것이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누구라도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뉴저지 주 하원 의원. 팬데믹에도 우 리 37선거구 지역은 잘 버텨왔 듯,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더 밝고 나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그를 맘 앤 아이가 계속 응원합니다.
본 인터뷰의 영상은 YouTube 에서 '맘앤아이TV' 로 검색해주세요 OCTO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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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ampaign Interview
Michael Koontz 28
PEOPLE
미국에서 가장 세금이 높은 뉴저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 2021 Campaign Interview ]
뉴저지 상원 의원 공화당 후보 마이클 쿤츠(Michael Koontz) 시나리오 작가, 건축 디자이너, 기업가, 그리고 정치인까지. 수십 년 동안 다방면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계에 뛰어든 그는 미국에서 뉴저지 세율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로 꼽히는 점을 가장 안타까워한다. 재산세, 취업률 등 뉴저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여 주민들의 미래를 밝히고 싶어하는 그. 해켄섹 주민인 공화당 상원 의원 후보 마이클 쿤츠를 만나보았다. 인터뷰
Q
Cassidy Kramer
편집
Windy Lee, 박수지
남다른 이력을 갖고 계시다 들었습니다.
뉴저지 37 선거구 상원 의원 후보 마이클 쿤츠입니다. 건축 디자이너, 시나리오 작가, 정치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덕에 남 다른 긴 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986년부터 건축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오랜 기간 기업가로 활동했으며, 은퇴를 앞두긴 했지만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 중이라 현재 제가 쓴 시나리오 몇 편이 영화로 제작 중에 있습니다. 또한, 벤쿠버의 유명 영화 감독과 작업할 계획도 있어 무척 기대 중에 있습니다. 정치인로서도 상당히 긴 시간 활동했는데, 1997년에 주 상원 의원, 이 후 국회 의원 선거에 9 선거구 대표로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2000년에 주 하원 의원 선거 출마, 그 후 지사 선거에도 출 마했습니다. 제가 졸업한 라마포 대학을 포함, 러거스, 프린스턴 등 뉴저지의 저명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초청 연설한 경험도 있습니다. 현재는 뉴저지 상원 의원 공화당 후보로 선거에 나왔습니다.
Q
본인의 다양한 경력이 정치 이력에 도움이 된다 느끼십니까?
달라 보이지만 제 경험상 사업, 방송, 정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5년의 방송 프로덕션 일을 하는 동안 제 프로그램에 출연한 수많은 정치가와 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정부가 지역 사회를 위해 시행 가능한 서비스에 관심이 많 았고, 저의 글 쓰는 재능과 사업가로서의 경험이 합쳐져 정치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뉴저지 주의 최우선 해결 과제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Mom&i _ 2021 Campaign Interview _ October 2021
미국은 자유주의 국가입니다. 누구나 원한다면 자유롭게 창업하고 사업하며 성실하게 일한 그 대가로 창출한 본인의 재산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 내 경제 위기 순위에서 뉴저지는 50개 주 중 48등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세금 문제에 적극 개입할 생각입니다. 특히, 현 뉴저지 지사의 정책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지난 25년간 세금 부과액은 지 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현 정책들은 성실히 일한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만 떠넘기는 식이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부과된 재 산세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제 웹사이트 ‘Contract with the 37 NJ’ (contractwith37.org)에는 재산세에 대한 항목만 따로 다루고 있을 정도입니다. 1985년에 뉴저지에서 애봇 학군(abbot districts)을 시행한 이후부터 우리 주의 비싼 재산 세는 지역간 불평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주 정부의 비용 절감 노력 없이 주가 지정한 37개의 저소득층 지역들이 다른 부유 한 지역의 세금으로 지원 받기 때문이죠. 알파인, 어퍼 새들 리버, 그리고 여기 37 선거구의 주민들이 막대한 금액의 재산 세를 내는 이유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저소득층 애봇 지역의 건물들을 사들이면서 그 지역이 점점 고급 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발자들은 오래된 브라운 스톤 건물 여러 채를 매입한 뒤 헐고 그 자리에 타운 하우스 서너채를 신 축하여 1.2 밀리언 달러에 되팔지만 납부하는 재산세는 고작 8천불밖에 되지 않습니다. 같은 규모의 건물을 우리 지역에서 소유했을 경우 재산세가 연간 최소 2만불인 것과 비교가 되죠. 불평등한 중과세는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OCTOBER 2021
29
[ 2021 Campaign Interview ]
37 선거구 지역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늘려 지역 주민의 취업률 을 높여야 합니다. 37 선거구는 다인종 다문화가 공존하며 살아 가는 멋진 지역입니다. 동양인, 백인, 흑인, 히스패닉 모두 함께 모여 살고 있죠. 그러나 취업률과 소득 수준면에서는 갈 길이 멀다 느낍니다. 일례로 해켄섹에서만 빈민층이 무려 14프로에 달합니다. 취업률은 집 권 정당에 따라 그 정당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사안입니다. 저희 프로 그램 중 하나인 ‘컨트랙 위드 커머스' (contract with commerce)를 통해 저희 사무실을 창업과 취업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 것을 약속합 니다. 저희 지역의 제조업체, 소매 업체, 중소기업들과 밀접하게 소통하 여 구인 구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나아가, 현 오피스 건물을 매입하여 본격적으로 취업 센터를 열 수도 있습니다. 37 선거구에 열려 있는 취업의 기회들을 구직자들과 발빠르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입 니다. 또 저희 프로그램 중엔 ‘다양함의 우수성'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습 니다. 저희는 다양성을 꼭 인종과 문화로 구분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며, 모든 사람을 구별 없이 평등하게 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7 선거구 의 13개 지자체에서 흑인, 백인, 동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백그라운 드의 지역민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3개월마다 한번씩 그룹 대표를 만나 그 지역의 문제점에 귀기울일 것입니다.
버겐 카운티 내 동양인 커뮤니티에 대한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동양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저희가 계획하는 몇몇 프로그램들 안에서도 동양인 커뮤니티를 포함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타운마다 그룹을 만들어 리 더를 정하고, 각 타운의 리더가 저희 사무실에 문제점을 알려주는 거죠. 저희 지역 사회에서 차별은 절대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 정부의 도움도 필요합 니다. 주 정부는 최대한 소상공 인들을 돕고, 무엇보다 더 이상 의 강제적 락다운을 멈춰야 합 니다. 소상공인은 나라 경제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37 선거구의 취업 률을 높일 방안은 무 엇일까요?
코로나 이후 관련 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껏 지켜본 바로 주 정부의 코로나 관련 정책은 실패했습니다.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락다운(Lockdown) 기간에 너무 많은 소상공 인들이 일일이 헤아리기 힘든 피해들을 입었습니다. 2억은 부유한 자 산가들에게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소상공인들에게는 전 재산일 수도 있습니다. 주 정부의 강제적 방역 방침으로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전 재 산을 투자한 사업체를 잃거나 잃을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강제 영업 중 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들의 판단력으로도 충분히 사 업장 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질 수 있다고 봅니다.
뉴저지 주의 세금 정책 개선 방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뉴저지주는 세금 부담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현 주정 부의 세금 정책은 비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세금 문제는 90년대 중반부 터 보수파가 계속 투쟁해 온 사안이죠. 소득세와 판매세가 증가했으며 많 은 분들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물건 구매를 할 때마다 붙는 부가세에 명 목 없는 45-50퍼센트의 추가 금액이 붙어 주 정부 금고로 귀속되고 있 습니다. 세금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힘은 줄어듭니다. 경제의 근간인 소 비력, 구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현재 뉴저지에는 약 6만 5 천명의 공무원이 있습니다. 때문에 공무 처리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 여 공무원 인력을 절감하여 얻은 비용을 재산세를 낮추는데 사용해야한 다 봅니다. 지금 뉴저지 주민들이 내고 있는 비싼 세금은 상당 부분이 뉴 저지 주 주도인 트렌튼에서 내용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정책들을 시행 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봇 학군 지역도 다른 도시의 세금 부 담을 떠넘기지 말고 세금 분배가 평준화(averaging)되어 각자 자신의 지역에 할당되는 세금을 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베이트 프로그 램 역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뉴저지 주 정부가 비용 절감 노력을 한다 면 남는 예산으로 500불에서 1000불 사이의 지원금을 뉴저지 주민들에 게 배분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주민들이 뉴저지 주에 남는 동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주민의 80프로가 이사 시 다른 주로 떠난다고 합니다. 세금을 계속 높인다는 건 주 정부가 다른 주로 이주하 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특히 노령층이 높아진 재산세로 가장 많 은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해마다 증가된 재산세로 이미 오래 살 아 익숙한 지역을 떠나기도 어렵고 세금은 부담스럽기만한 노령층을 위 해 저희는 72세까지는 재산세의 35프로를 절감해주는 ‘35 퍼센트 프로 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인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죠. 비판적 인종 이론 교육 찬반 여부에 대해 교육 위원회에서 열리는 회의에만도 한 번에 예닐곱 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 이 뜨거우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비판적 인종 이론이 학교 정규 교육에 포함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교 육시켜야 할 항목이죠. 저는 인종차별이 시스템화 되어있다고 믿지 않습 니다. 미국은 1776년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는 가치 위에 세워진 나라입 니다. 교육자들과 교육 위원회의 개입 하에 강제적으로 인종 차별에 대해 교육하게되면 추가 교육 예산 또한 추가 세금으로 연결될 것이 뻔합니다. 고등학교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만 추가 선택 과 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트렌튼에 간다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뉴저지 주의 문 제를 풀 준비가 되어있다는 쿤츠 상원 의원 후보. 높은 세율과 재산세 등 뉴저지 주의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 인 대책들을 마련했다는 그. 뉴저지 주를 위해 고심하며 준비한 그의 계획과 비전을 Contract With District 37 NJ (contractwith37.org)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본 인터뷰의 영상은 YouTube 에서 '맘앤아이TV' 로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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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21 Campaign Interview
세금은 낮추고!
고 교육수준은 높이 에지워터 시 의원에 도전하는
Michell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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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지요. 어머니들의 귀가 되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허드슨 강 너머 뉴욕 맨해튼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세련된 도시 에지워터. 그러나, 에지워터의 공화당 지지율은 고작 10퍼센트에 불과하다. 그 곳에서 한인들과 어머니들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고자 선거에 출마한 시 의원 공화당 후보 미셸 한을 만나보았다. Esther Kim
우선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90년 미국으로 이민 온 후 파슨스(Parsons)에서 패션을 전공 하고 막스 마라(Max Mara) 등 패션 브랜드 컴퍼니에서 일하다 한 국으로 돌아가 10년 동안 토익 강사를 했습니다. 그 후 다시 미국 에 와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맨하튼에서 레 스토랑을 운영 중인데 저도 그 일을 도우며 부동산 일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출마 지역인 에지워터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2010년부터 에지워터에 살았는데요. 메가 시티인 뉴욕으로 의 접근성이 무척 좋고, 허드슨 강 건너로 보이는 맨해튼 경치가 무 척이나 아름다운 매력적인 곳입니다. 또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 핑에 편리한 상점이 많은데다 지난 1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룬 세 련된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에지워터는 지역 인구의 58퍼센트가 백인, 18퍼센트가 한국인, 그 외 러시아인, 인도인, 흑인 등 다양 한 인종이 함께 모여 사는 다문화 지구입니다. 때문에 저는 에지워 터에서 사는게 복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현재 에지워터에 가장 필요한 변화는 무엇일까요? 세금 정책과 교육 시스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세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인데요. 주거용 건물들이 새로 많이 늘어났음에도 불구 하고 세금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고칠 수 있다면 반드시 개선되 어야 할 문제입니다. 에지워터는 살기에 너무 편하고 좋은 곳이지 만 상대적으로 학군이 약한 편이라 많은 주민들이 자녀가 어느 정 도 성장하면 학군을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주합니다. 교육 제도에 시 의원이 직접 개입할 순 없겠지만, 간접적으로라도 학교 시스템 을 개선되어야 지역 전체 부동산 가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교육 방식에 있어서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이 있다 면 무엇일까요?
한국식 교육은 단순 주입식에 가깝지만 미국식 교육은 다양한 분야 를 경험시키는 걸 중요시하는 듯 보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은 6.25 라는 큰 전쟁을 겪은 나라다 보니 빠른 부의 창출과 경제 성장에 밑 거름이 될 인재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 지만 상대적으로 미국은 이미 부유했기에 아무래도 성적 위주의 학 업 성취 보다는 음악, 체육, 미술 등의 예술적 측면과 사회 봉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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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편집
Windy Lee, 박수지
지 다방면으로 아우르는 종합적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게 차이 로 보여집니다.
10년 동안 토익 강사 경력이 특히 인상적인데요. 제가 방학 한 달 동안 가르친 학생이 2-3천명,겨울 여름 다 합하 면 방학동안만 7천명을 한 해에 가르쳤습니다.10년이면 7-8만명 인 셈인거죠.관련 책도 쓰고 동영상 강의도 했는데,10년을 가르치 다 보니 학생을 보는 눈도 생긴 것 같고,아이들의 심리도 잘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펜데믹 이후 SAT 폐지가 가속화되고 입시 및 교 육 제도가 변화하고 있는데에 대한 생각은? 펜데믹 이후 부동산 트렌드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상 가 건물을 매입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웨어하우스를 매입하 고자하는 분들이 늘고,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 매매가 활발해졌지 요. 부동산처럼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교육 제도에도 마찬가지로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 봅니다. SAT는 정말 오랫동안 존재한 입 시 제도라 제가 함부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펜데믹이라는 상황으 로 아이들의 학교 수업이 현장 대면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바 뀐 만큼 그에 걸맞는 교육 시스템의 변화 또한 입시 제도부터 필요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인지요? 일단 공화당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공화당에는 사실 한국인이 없거든 요. ‘공화당에도 한국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는 의견을 통해 추천을 받 아 이번에 에지워터에 공화당 대표로 선거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Mom&i _ 2021 Campaign Interview _ October 2021
인터뷰
[ 2021 Campaign Interview ]
에지워터 시 의원 공화당 후보 미셸 한(Michelle Han)
[ 2021 Campaign Interview ] 랫동안 민주당이 이어왔기 때 문에, 공화당 후보는 더 열심 히 뛰어야 합니다. 숫자적으로 열세이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뛰고 주민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본인만의 경험을 통한 정치인으로 써 생각은? 남편이 맨해튼에서 식당을 운 영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하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9월달 까지는 실업 급여가 지급되어 서 생각 보다 상당 수에 사람들이 주급 보다 실업 급여에 매력를 느껴 일을 쉬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항상 듣는 말이 ‘일할 사람이 없다' 예요. 일례로, 제 남편은 식당 두 곳을 운영 중인데 일 할 사람을 구하기가 어 려워 그 중 한 식당은 점심 영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일 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경제가 적절하게 돌아가니까요. 실 업 수당 수표를 받을 때는 좋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나라에서 준 돈은 결국 세금으로 돌아올 것이기에 현재 신체 건강해서 일 할 수 있는 분들 은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상대 선거 후보와 다른 본인만의 차별점 혹은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가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 자신도 아이 를 키우다 보니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주변에 어머니들이 많아 서 어머니들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게 되겠지요. 사실 에지워터는 오
정치인이자 어머니 로서 학부모들께 하 고 싶은 말씀은?
아이들은 자라나는 식물과 같습니다. 자라나는 식물에겐 우선 좋은 땅 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좋은 환경 안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학부모님들께 호소하고 싶은 점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뭘 배우고 느끼는지 누구보다 가장 잘 느끼고 아실텐데요. 개 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불평에서 그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점이 아이 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 말씀해 주시고 저를 활용해 주세요. 어머니들의 귀가 되어 최선을 다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디자이너이자 교육자로서의 경험과 아이를 키우며 현 교육 제도 에 대해 목도하며, 비즈니스를 통해 실물 경제를 매일 체감하고 있 는 미셸 한 의원이 에지워터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방면 으로 어머니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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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ampaign Interview
Ellen Park 34
PEOPLE
모두의 양보와 참여가 모여 보다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2021 Campaign Interview ]
뉴저지 첫 한인 여성 주 하원 의원 후보 엘렌 박(Ellen Park) 예비 선거에서 37 퍼센트의 압도적 지지율로 민주당 대표가 되고 뉴저지 최초의 한인 여성 주 하원 의원 유력 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잉글우드 클리프의 시 의원을 지낸 엘렌 박(Ellen Park)후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인터뷰
Esther Kim
편집
Windy Lee, 박수지
뉴저지 첫 한인 여성 주 하원 의원 후보 37 선거구 주 하원 의원 민주당 후보 엘렌 박입니다. 1978년 미국으로 이민 와서 퀸즈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쭉 보냈습니다. 중학교 도 퀸즈에서 공부하다 고등학교는 브롱스에 위치한 과학고 (Bronx High school of science)를 졸업했습니다. 뉴욕대(NYU)에서 학부를 마치고, 롱 아일랜드 시티에 있는 호프스트라 유니버시티 로스쿨(Hofstra university Law School)을 갔으니 학창 시절 전 부를 뉴욕에서 보낸 진정한 뉴요커라고나 할까요?(웃음) 지금은 잉글우드 클리프에서 12년 동안 거주 중인 자랑스런 뉴저지 주의 주 민입니다. 제 본업은 변호사이며 고등학생 아들과 7학년 아들 둘을 둔 엄마이기도 합니다. 남편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ABC(American-born-Chinese)입니다. 뉴욕서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면서 잉글우드 클리프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 정치인으로서 변호사인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변호사에 대한 시선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 니까요. 하지만 변호사라는 직업적 특성상 계약서나 정책 사안 검토에 능하기 때문에 정치인으로 문서를 읽고 다루어야 하는 부분에서 확실히 유리한 것 이 사실입니다. 저의 전문 법무 분야는 뉴욕에 있을 때부터 부동산 법, 상법 소송, 세입자 문제 등이였습니다. 제 남 편도 변호사인데 주로 형사 소송을 맡았었고 현재는 대형 보험 브로커 회사에서 일하며 클레임과 정책 검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7선거구 한인 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우선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한인들은 국민적 특성을 반영하 듯 하루하루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바쁜 일상 때문인지, 비교적 정치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는 걸 몸소 느낍니다. 그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앞으로는 젊은 세대가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om&i _ 2021 Campaign Interview _ October 2021
뉴저지
최초 한인 여성 주 하원 의원으로서 목표
지금은 우선적으로 뉴저지 37선거구 지역 사안들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 다. 또한 관련하여 다양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비전과 목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정보라고 봅니다. 한인 사회에 관해서는 지역 시 의원들 중에서도 한국인 분들과 함께 일한다면 한인 커뮤니티와 원활 한 소통이 가능하고 한인 관련 사안에 관해서도 보다 더 쉽게 다가가 해결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온라인 소통 창 구가 되어줄 37 선거구 지역 공식 홈페이지 개설이 시급합니다. 사이트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37 선거구에는 레오니아, 잉글우드 클리프 등 13개의 지방 자치 단체들이 있는데 각각의 지자체 웹 사이트를 링크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당 다인종 후보들
민주당이 다양성, 다인종을 대표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은 저희 당 후보들만 봐도 바로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번 11월 본 선 거에서 만약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고든 존슨 후보는 뉴저지 최초 흑인 상원 의원이 될 것이고, 저와 함께 후보로 출마한 샤 마 후보는 최초의 무슬림 의원, 저는 최초의 한인 여성 의원이 되겠지요. 그에 반해 상대당에서는 두 백인 남성 후보가 출마한 상태 입니다. 항상 변함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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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Campaign Interview ]
전직 잉글우드 클 리프 시 의원으로 느낀 점
잉글우드 클리프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 비율이 매년 뒤 바뀌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때 문에 혼란스러운 면이 있죠. 사 실 제가 처음 후보로 출마한 해 에 저를 포함 민주당 전체가 선 거에서 졌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과반수를 차지했던 시 의석에 갑자 기 3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의석이 추가되었다 이후 6명의 시 의석 중 5석이 다시 민주당 의원들로 채워지는 등 사실 지금까지도 이런 상황 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바뀌는 시민들의 정치 성향으로 일관되 게 검토하고 시행되어야 할 정책들은 갈피조차 못잡고 갈팡질팡 중입 니다. 지지하는 당 성향에 휘둘리지 않고 시민들이 모두에게 가장 좋 은 길을 가기 위해 의견을 모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정치인이 된 계기 ‘모든 일어나는 일에는 이유가 있다’라고 믿는 편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오래 전부터 항상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꾸 준하게 정치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고요. 이웃에 사시는 시장님댁에서 어느 날 큰 파티가 열린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 때 마침 누군 가 제게 정치적 파티이고 참가비는 50불이니 한번 가서 시장님을 만 나보면 어떠냐고 권하길래 참석하였는데, 그 날 이후 잉글우드 클리프 시의 사안들에 더욱 관심이 생겨 점점 정치적 활동들에 참여하게 되었 습니다. 그러던 중 잉글우드 전직 시 의원이셨던 글로리아 오님이 저 에게 후보 출마를 제안하셨고 그 때부터 정치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거 죠. 사실 호프스트라 로스쿨 재학 시절에도 PALSA라는 동양인 학생 들을 위한 동아리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었는데 그 때도 플러싱에서 유권자 등록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최초의 동양계 연방 판사이신 대니 친님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구요. 모든 일이 우연 같아 보여도 돌이 켜보면 다 인과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최근에도 주 하원 의원으 로 출마 직전 고연봉직을 제안 받았는데, 고사한 덕에 이렇게 후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안 좋은 일, 혹은 사소해 보이는 일이 미래 의 기쁘고 의미 있는 일로 연결되는 길임을 믿으며 우리 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중 하나입니다. 일단 가정에서부 터 환경을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분리 수거 부터 제대로 성실하게 하는 게 정 말 중요합니다. 뉴저지 주에서는 한 때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하면 인센티브 를 지급했습니다. 저도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입 니다. 또한 퇴비(compost) 화 장실도 뒤뜰에 설치할까 생각 중 입니다. 이웃분들은 꺼려하실 수 있겠죠. 냄새가 좀 걱정이긴 하지만 아주 환경 친화적이거든요. 이렇게 작은 노력들이 모여야 하고 정부 도 친환경 정책을 실시하는 등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환경을 지켜 낼 수 있습니다.
펜데믹과 백신 접종
펜데믹 이전의 일상을 꿈꾼다면 백신 접종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백신 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절대 코로나의 끝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다시 일터로 돌아가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려면 한 명도 빠짐 없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최근에 급증한 델타 변 이 바이러스 전파 때문에 여행 금지령이 내려졌는데, 올해가 여행 금 지령 마지막 해가 되길 바라신다면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모두 백 신을 맞고, 마스크를 쓰고, 지나친 외출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모두 의 나아질 미래를 위해 모두 조금씩 더 노력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의 나를 만든 습관
제게는 적는 습관이 있습니다. 모든 걸 다 적어두고 체크리스트도 작 성합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제 사무실은 온통 빼곡히 적힌 포스트잇 메모지로 도배되어 있지요. 하나씩 일을 끝낼 때마다 적어둔 메모지를 버립니다. 시간 관리를 잘 하려면 할 일을 장 정리하고 기록해두는 것 은 필수인 것 같아요.
아시안 헤이트와 우리가 나아갈 길
제가 주 하원 의원 대표 후보가 된 것도 또 뉴저지 최초 한인 여성 후보 라는 점도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 다. 이 시작이 미국 내 동양인들을 대변할 다음 세대에게 지금보다 더
친환경 문제에 대하여
많이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변호사,
친환경 문제는 고든 존슨 후보도 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
의사, 회계사 등 우리 부모 세대가 원하는 직업만 목표로 할게 아니라 미국 사회에 있는 동양인 전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이 분야 인턴을 고려하고 계신 청년분 들은 제게 연락주 세요. 제가 뉴욕에서 법을 공부할 때 코헨이라는 판사님이 계셨는데 해마다 여름이면 동양인 인턴을 10명씩 고용하셨습니다. 이런 노력들 이 모여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기 회의 문이 열린다고 믿습니다.
동양인으로, 여자로, 가지 못했던 길을 가는데 두려움 없이 나 아가며, 모두가 목소리를 내며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하는 엘 렌 박 후보의 행보를 응원하며, 그녀의 목표와 비전의 실현으 로 더 나아질 뉴저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본 인터뷰의 영상은 YouTube 에서 '맘앤아이TV' 로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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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ampaign Interview
Perley Patrick
Edward Durfee OCTO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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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 가장 필요한 건 경제적 안정입니다
정부를 위해 국민이 있는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두 사람. 노스베일(Northvale)의 시의회 의장 에드워드 더피(Edward Durfee)와 공화당 하원 의원 후보 팔리 페트릭(Parley Patrick)을 만나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 이외에 펜데믹 이후 교육 제도,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 현 정책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Cassidy Kramer
본인 및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패트릭 안녕하세요. 37선거구 공화당 하원 의원 후보 팔리 페트 릭입니다. 메인에서 성장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고 1980년도에 뉴 저지로 이주하여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재혼하여 33년째 살 고 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습니다. 한 명의 세입자로, 집 주인으 로, 또한 경영인으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꼭 필요한 최신 정보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에드워드 안녕하세요 저는 노스베일 시 의회 의장 겸 37선거구 공화당 하원 의원 후보 에드워드 더피 주니어입니다. 67년째 버 겐/록랜드 카운티에 살고 있는 37 선거구 멤버이기도 합니다. 테 너플라이 출신이신 아버지가 해외로 파병되시어 한국 전쟁에 참전 하셨을 당시 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이름은 아버지의 이름 을 물려받았죠. 1981년 아버지 고향인 테너 플라이에서 결혼하고 현재는 노스빌로 이주하여 거주 중인데요. 슬하에 1남 1녀에 손주 들도 있습니다. 손주들을 생각해서라도 뉴저지를 더 살기 좋은 곳 으로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정치에
뛰어든 계기를 듣고 싶습니다
패트릭 저는 수 년 동안 매일 8시간에서 10시간을 일하느라 정치 에 대해선 간간히 뉴스로만 확인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우리 주 정부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알면 알수록 막대하다고 느끼게 되 었습니다. 타주와 뉴저지의 재산세를 비교했을 때 더 좋은 집을 타 주에서 소유하더 라도 뉴저지 재산세의 3분의 1 정도밖에 납부하 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 일례였죠. 잘못된 비용 지출 부분들부터 바 로잡고 싶던 마음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에드워드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론 폴 전 대통령 후 보의 대선 캠프에서 선거 운동을 도우면서부터입니다. 적극적으 로 캠페인에 참여하다 선거구청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그 직분 을 맡게 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친밀도가 쌓여 버겐 카운티 공화당 커뮤니티에 일원으로 활동하다 지금은 노스베일 시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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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편집
Windy Lee, 박수지
tractwith37.org)를 방문하셔서 저희의 비전과 계획들을 확인하 시고 의견이나 질문을 적극적으로 댓글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어 떠한 질문에도 성실하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에드워드 저희는 주민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되고자 합니다. 특히, 한인 사회는 버겐 카운티 내 민주당이 장기 집권하면서 그 목 소리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저의 시각에서 현 정부는 지나친 개입으로 국민들의 힘을 빼앗고 있습니다. 일부 정책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데도 유지되고 있지요. 국민들 스스로 컨트롤할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자유를 빼앗기고 있습 니다. 미국 헌법의 기본 이념과는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봅니다.
펜데믹 이후 다시 열린 학교에는 어떤 변화가 필 요할까요?
패트릭 다시 아이들이 좋은 스승 밑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길 원합니다. 요새는 기본적인 교습 능력을 갖춘 교사들이 잘 없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중요한 역사도 안 가르치고요. 대학 학위만 있을 뿐 제대로 읽을 줄도, 계산할 줄도 모르는 교사들이 너무 많습 니다. 게다가, 교원 노조는 교사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강 요하죠. 언제부터인지 교육 현장이 정치적으로 변하면서 부패했습 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에드워드 주 하원의원으로 저의 영향력은 교원 노조의 예산과 힘 에 대해 투표를 던지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 교육 제도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 말하자면,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것들을 가르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듯 합니다. 기본 교육이어야 마땅 할 읽기, 쓰기, 산수 같은 것들은 뒷전이죠. 교사들도 교원 노조로 부터 자꾸 압력을 받거나, 원하지 않는 행동을 강요 받지 말아야한 다고 생각합니다.
팬데믹으로 논쟁 이슈가 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에드워드 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에 반대합니다. 오늘 제 손자는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등교했습니다. 뉴저지 지사가 마스 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투명 칸막이로 이미 분
패트릭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반
리된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데 과연 이게 아이들을 위
대 말고요. 저희 웹사이트 Contract With District 37NJ (con-
한 최선책일까요?
Mom&i _ 2021 Campaign Interview _ October 2021
인터뷰
[ 2021 Campaign Interview ]
37 선거구 하원 의원 후보 더피 & 패트릭 (Edward Durfee & Perley Patrick)
[ 2021 Campaign Interview ] 펜데믹 이후 증가 한 아시안 헤이트 같은 인종 차별적 혐오 범죄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패트릭 아직까지 비판적 인 종 이론만을 다룬 교재는 없습 니다. 비판적 인종 이론 교육 을 의무화하려는 노력을 막을 수 있죠. 학교에서 이 이론을
에드워드 대상에 상관 없이
교육하게 된다면 이미 양극화
모든 사람은 차별 받아선 안됩니다. 혐오 범죄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된 이 나라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을 더욱 갈라놓을 것이기 때문에 가르
범죄는 다 잘못이며 현 법적 제도 내에서 처리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문
쳐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제가 생길 때 신고만 한다면 기존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있다 생각합니 다. 저의 아들, 딸, 모두 올드 타판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제 아들 학 교에는 소수의 한국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다니는 동안 한 번도 한국 학생들이 차별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이 문제에 대해 팔리세이즈 파크에서 집회가 열렸다는 걸 압니다. 이런 방법으로 문제를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봅니다. 개 인적으로 인종 차별이나 혐오 현장을 목격한 경험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공화당을 지지하기에 미움을 사거나 비난 받은 적은 있지만요.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방법은? 에드워드 저는 모든 문제를 인종 차별과 연관시키는 것에 반대합니 다.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해서도 고정 관념을 가 지고 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독일인은 아닌 저 같은 경 우들만 봐도 모든 문제에 인종 차별 문제를 끌어들이고 강조할 필요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프로그램과 정책이 필요하다고도 생각 하지 않습니다.
패트릭 지금의 인종 차별 사태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 는 일이 아닙니다. 인종과 관계 없이 우리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고 한 목소리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자꾸 인종 차별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사람들을 갈라놓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향입니다. 갈등이 격해지면서 경찰들마저 전처럼 제대 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비판적 인종 이론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차별에 대 한 교육이 가능하다 생각하시나요? 에드워드 비판적 인 종 이론에 대한 제 개 인적 견해는 이렇습니 다. 아이들의 기본 교 육 과정에서 다루어 지기엔 지나친 갈등 을 일으킬 수 있는 이 론이라 봅니다. 이 이 론을 찬성한다면 제가 살면서 배운 모든 것 이 다 잘못됐다고 인 정하는 거나 마찬가 지인데 그것은 사실 이 아닙니다. 한국인 이라서, 흑인이라서,
심지어는 백인이라서 다른 인종이나 그룹보다 부족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학교, 학생, 나아가 사회 전반을 분열시키는 길입니다. 저는 미 국이란 나라가 세워진 모토를 믿습니다. 때문에, 더 이상 비판적 시각 으로 사람들을 분열시키면 안됩니다. 모든 문화마다 고유의 고정 관념 있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를 인종 차별 문제와 연결시키는건 위험 한 발상입니다.
뉴저지를 위한 선거 공약 말씀 부탁드립니다. 에드워드 경제적 안정이 우선입니다. 제 목표는 뉴저지의 세율을 줄 이면서 공정하게 지금의 세율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현 정부의 무책임 한 정책이 가뜩이나 높은 세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애봇 지역을 없애고, 재판부가 아닌 입법부가 적극 개입해서 뉴저지 주민들의 이익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아 무도 개입하지 못한 채로 모든 문제를 판사 결정 권한 아래 둔다면 입 법부도 주 하원 의회도 제대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패트릭 뉴저지는 살 기 가장 좋은 주로 꼽 히는 동시에 너무 비싸 서 살 수 없는 곳이기 도 합니다. 앞으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 은 주민들이 타운과 학 군 미팅에도 참석하는 등 지역 사회 문제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 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 여해야 합니다.
시의원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사무실의 문을 늘 열어두겠다는 더 피와 패트릭 후보는 더 살기 좋은 뉴저지를 위해서 경제적 안 정을 다시 한 번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더 높은 취업률, 더 낮은 세율을 위해 뛸 준비가 된 두 후보의 진심 어린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본 인터뷰의 영상은 YouTube 에서 '맘앤아이TV' 로 검색해주세요
OCTOBER 2021
39
Relay Interview "내년, 동부에서도 만나요"
대표 디딤돌 김도연 한인 여성들의
SIMPLE STEPS 40
PEOPLE
[ Relay Interview ]
미국 내 한인들의 이민 정착과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함께 걸어갑니다
Non-Profit Organization 심플스텝스 (Simple Steps) 김도연 대표 심플스텝스는 미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커리어 개발을 돕는 커뮤니티로써 2 017년에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그 첫발을 내디뎠다. 커리어 개발 및 업무에 필요한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미국 생활에서 겪는 육아, 비자, 언어와 문화 장벽, 사회적 편견 등 다층적인 사회 구조적 문제들을 더 나은 방향의 개선책들을 가지고 기업, 지역 단체 등과 연대하며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단체의 네트워크를 서부에서 동부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진행 중인 심플스텝스 김도연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인터뷰
Q
Grace Kim 스튜디오 디렉터
사진
김도연 대표 제공
김도연 대표님의 본인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려요.
저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 살고 있고, Non-Profit Organization 심플스텝스 대표로 일하고 있 는 김도연이라고 합니다. 30년 동안 한국에서 나고 자랐고 대학원 공부를 위해 늦깎이 학생으로 미국에 왔어요. 공 부 마치고 몇 년 후에 한국에 돌아갈 생각으로 왔는데 그 후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 둘 키우며 일하는 워킹맘이기도 하고요.
Q
IT 컨설팅에서 소셜 섹터 커리어라는 새로운 시작 그리고 심플스텝스
저는 한국에서 생물학, 컴퓨터 과학을 공부 하고 IT 컨설팅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직장 생활도 안정적으로 했는데 개인적으 로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을 하는 소셜 섹터 (Social Sector)에 매력을 더 느끼게 되었고 생계형 직장인이 었던 저는 현실적인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 니다. 비영리, 소셜 섹터 분야에 커리어를 Mom&i _Relay Interview _ October 2021
개발할 수 있는 길이 미국 내에 다양하게 있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미혼이었고 더 늦 기 전에 경험해 보고 맞지 않으면 다시 돌 아가자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나름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 미국으로 왔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하더라고요. 음식 주문을 하는 것 이상의 소통은 어려울 정도의 영어 실력으로 커리어를 바꾸리라 큰마음을 먹기만 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너무 안 하고 무턱대고 왔 나? 싶어서 처음에는 큰 좌절감을 느꼈어요. 할 것은 많고 시간은 항상 부족한 상황의 연속이었어요. 게다가 첫 아이 임신 중에 대학원 지원을 하느라 힘들었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Public Policy 석사 과정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어 요. 기쁨과 동시에 2달 갓 넘은 첫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까지 병행하는 것이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한국 가족들의 도 움으로 육아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던 새로운 분야인 심플스텝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OCTOBER 2021 2021
41 41
Q
[ Relay Interview ]
미국에서는 서로 마음 편하게 돕고 지낼 가족, 친척이나 가 까운 친구 없이 아이들을 혼자 키우면서 일하는 한인들의 고 단한 일상을 많은 분들이 똑같 이 겪고 있을 텐데요. 저와 남 편도 외국인 노동자로서 모국 어도 아닌 영어로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데, 육아와 집안일까지 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어요. 한국 가족들의 도움 을 받기도 했지만 아웃소싱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돈도 턱없이 부족했 지요. 어깨에 올려진 삶의 무게가 하루 이틀 만에 가벼워질 일이 아니라 는 현실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그냥 이렇게 한 발짝씩 내딛는 게 특히 애들 어릴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느리고 힘들어 도 그만두거나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버텼던 제게 수고했다고 어 깨를 툭툭 쳐주고 싶어요.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나를 무너질 정도로까지 내버려 두지 않고 필요할 땐 멈출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아무 데도 써 먹을 수 없어도 내가 그냥 좋아서 재미로 하는 일에 꼭 시간을 할애하는 것, 모든 것을 금전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보고 결정하지 않았던 것이 일 상에 여백을 만들어 주었어요. 저는 힘 빼고 천천히 뛰기, 노래 부르기, 새로운 운동 배우기를 즐겨요.
Q
어넣을 수 있도록 서로의 네트 워킹이 되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실리콘밸리 지 역을 시작으로 시애틀, LA 등 의 서부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했고, 미국 전체로 네트워 크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내 년에는 동부로 커뮤니티 확장 을 준비하고 있어요.
워킹맘으로써의 삶
새로운 커리어 여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딱 제 얘기 같아요. (웃음) 너무 몰랐기 때문에 그 런 큰 변화를 이것저것 재지 않고 밀어붙였던 게 아닐까 싶은데 꼭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아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면 이 좀 있고요,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성격인데 스스로 그런 유형 이라는 걸 알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고 내가 어 느 상황까지를 견디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미리 그려보는 건 마음 준비에 도움이 되요. 계획대로 안되는 게 훨씬 많잖아요. 특히 커리어를 전환하 거나 직업을 찾는 일도 정말 그렇고요. 쉽지 않은 여정에 그만두고 싶은 고비마다 그만두지 않으려면 나랑 비슷한 고민이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 을 가까이 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더 많은 여성분이 서로 연결되어 함
심플스텝스와 함께 힘을 실어주는 이민 생활
께 성장하기를 응원하고 돕겠습니다. 일과 육아, 일과 일상을 각자의 방
심플스텝스는 제 개인적인 문제를 풀고자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니에요. 영주권 신청 프로세스가 지연된다든지, 학생 비자가 만료 되고 워킹 퍼밋을 기다리던 시기가 있었고, 경력 공백의 시간 등 미국 생 활의 어려움을 스스로 느껴보았기 때문에 나 같은 많은 한인 분들, 결혼 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하게 된 여성분들,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 은 많은 분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요. 커리어 개발 이나 업무에 필요한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이력서 다듬 기, 모의 인터뷰, 취업 연결 등이 있는데요. 저희 심플스텝스의 미션에 공감하고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등 기업들 과 협력해서 다양하게 일할 기회들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한국만큼 가 족이나, 친척,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없는 이민 생활에 활력소를 불
식으로 지켜내며 스스로 원하는 일을 오랫동안 지속해 나가는 다양한 삶
가족 덕분에 많은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
달리기가 취미인 김대표, 아이들과 함께
의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회를 꿈꿉니다.
미주 한인 여성들, 나아가 남성들의 도전과 그들을 돕는 심플스 텝스의 행보를 맘앤아이가 응원하겠습니다.
https://www.simplestepscc.org https://www.youtube.com/c/simplesteps
관련 인터뷰 영상은 맘앤아이 티비 momamditv.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42
PEOPLE
1. 심플스텝스 행사 2. 김도연 대표 줌인터뷰 현장 사진 3. 김도연 대표 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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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ING NOVEMBER 5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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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Column 1 안전운전 SAFE DRIVING 자동차 사고는 나이에 상관 없이 겪을 수 있습니다. 사고의 대부분은 16세에서 20세 사이 나이대 운전자들에게 닦치지만, 주행 마일당 가장 많은 사고를 당하는 나이대는 80세 이상의 운전자입니다. 글 AKAM Dr. Paul Han 한인 의료 졸업생 협회(AKAM) 회장
은 운전자 사고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경험 부족과 위 험한 행동의 조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자 동차 사고는 여름철 금요일과 토요일 밤 8시에서 자 정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음주는 자동차 사고의 25% 이상 을 차지합니다. 음주 운전은 법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0.08% 로 규정되어 있지만, 소량의 음주도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 다. 참고로 뉴저지에는 20세 미만의 운전자가 음주량과 관계없 이 DUI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는 무관용법 이 있습니다. 기타 일반적인 운전 방해 요소 중에는 휴대폰 사용, 운전 중 고개를 돌려 주변 구경하기, 운전 중 먹는 것들인데 휴대 폰 사용은 사고 위험을 약 4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의 약 20%는 수면 부족입니다. 약 20시간 동안 깨어 있는 상태는 알코올 중독과 같은 상태라 보면 됩니다. 4시간 미만의 수면은 교통사고 위험을 약 15배 증가시킵니다. 마찬가지로 수 면 무호흡증과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자동차 사고의 주요 위 험 요소입니다. 노인의 경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인해 운전 능력이 저 하될 수 있습니다. 시력, 청력 및 운동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악화
사 및 물리 치료사에게도 조언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학적 문제는 종종 피로를 유발하고 약물
런 결정이 강제적이지 않아야 할 것은 운전하지 않는다는 게 독립
은 인지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현기증, 실신, 뇌졸
성의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중 또는 발작과 같은 의학적 응급 상황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거의 50%가 사고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점점 더 중요한 사회 문제가 될 것입니다. 아 마도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방법, 예를 들어 자율 주행 자동차 같
그러나 대부분의 주(뉴욕 및 뉴저지 포함)에서는 노인 운전자가
은 솔루션들이 제공될 수 있겠지만, 그럴수록 더욱 우리 모두 안
면허를 갱신하는 것을 금지하는 특정 규정이 없지만, 뉴욕에서는
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시력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75세에 운전 시험 을 다시 봐야합니다.) 그보다는 운전 중단에 대한 결정은 가족들 과 상의하여 함께 본인이 내려야 합니다. AAA에서는 테스트 장 소 목록을 제공하고 일부 병원이나 운전 학교에서는 고령 운전자 를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 평가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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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
AKAM(Association of Korean American Medical Graduates) AKAM, 즉 한인 의료 졸업생 협회는 뉴욕과 뉴저지에 소재한 자원 봉사 단체입니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전념합니다. 우리는 의료에 관심이 있는 의사와 학생들을 위해 자원 봉사, 교육, 연구 및 멘토십 에 중점을 둡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akam.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ontvale Dental Column 리테이너(Retainer)는꼭필요한가요? 교정 상담 중이거나 치료가 끝나갈 때 즈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리테이너는 꼭 필요한가요?’입니다. 또 리테이너를 써야하면 얼마나 오래, 또 얼마나 자주 써야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글 Dr. Don Oh
질문에 대해 일반적으로 드리는 답은 ‘지금의 가지런한 치아를 유지하기 원하시면 꼭 사용하셔야 합니다’ (As long as you want to keep your teeth aligned)입니다. 대 학 입학 때, 새로운 직장을 시작할 때, 혹은 자녀들의 교정 상담을 위해 내원했다가 부모 본인이 교정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 다. 다시 치료를 받게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리테이너를 꾸준하게 잘 착용하지 않았거나 잃어버려 착용하지 못해서 치아가 회귀 현상 으로 인해 치아가 고르지 않게 된 경우입니다.
히 줄일 수 있습니다. 리테이너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영구적으로 치아에 부착하는 리 테이너(fixed retainer)가 있는가 하면 끼웠다 빼는 것이 자유로 운 리테이너 (removable retainer)도 있습니다. 그 두 가지 리 테이너의 종류 또한 다양하며 치료 전 치아의 치열/교합 상태, 발 치 여부, 또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그에 알맞은 리테이너를 정 하게 됩니다. 리테이너는 단순 간단한 기구로 보이기도 하지만, 짧 아도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의 치료를 통해 얻은 효과를 유지하
교정 치료 기간, 치아의 개수, 움직여진 정도의 차이와 상관 없이
여 환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
리테이너는 교정 치료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지속해서
니다. 치아를 움직이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시술이라고 보기에 무
사용되어야 합니다. 단지 사용 빈도 수는 치료 이후 시간이 지남에
방하니 꼭 교정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교정 치료의 효과를 오래 누
따라 보통 일주일에 3~4일, 저녁에만 사용해도 되는 정도로 서서
리시길 바랍니다.
Medical Column 2 암예방전략 제1탄 Cancer Prevention Strategies 암은 여성의 두 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며,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흔히 진단되는 암 (모든 신규 사례의 30%)이고 폐암은 가장 치명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팬데믹이 여전히 우리를 덮고 있는 상황에서 암으로부터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10가지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Jennifer E. Cho _ MD, FACOG
담배를 피지 마세요. 담배는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고 암 사례의 19%와 직접 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은 폐 질환의 위험을 15~30배 증가 시키며 16가지 다른 유형의 암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모두가 아 시다시피 담배를 피하면 수많은 암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고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과도한 체중은 여성에게 최소 13가지 유형의 암에 대한 위험을 증 가시키며 자궁암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 지하는 것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균형입니다. 이미 본인이 비 만이라고 늦었다 생각 마시고, 지금부터 체중을 조금씩 빼는 노 력을 하면 됩니다.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세요.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신체 활동에 대 한 지침을 다음과 같이 권고했습니다. ● 성 인은 일주일에 150분의 적당한 활동 또는 75분의 고강 도 운동 ● 어 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1시간의 중고강도 활동을 해야하며 격렬한 운동은 주 3회 ● 앉 아있는 활동은 피해야 함. (예: 오랜 시간 스크린을 보거나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행위) ● 정 상적인 활동보다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하면 여러 가지 건강 상의 이점이 있음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세요.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지침을 다음과 같이 권고했습니다. ● 건 강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선택. 사탕이 나 빈 칼로리 음식을 제한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대량 으로 섭취하는 것을 의미. ● 가공육 또는 붉은 육류 섭취 제한 ● 과일과 채소를 매일 2.5인분 섭취 ● 곡류 가공품 대신 곡물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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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
술(알코올) 섭취를 스스로 제한하세요. 모든 암의 약 6.4%가 알코울 소비와 관련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후두, 인후, 유방암, 간 및 결장직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 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술을 조금만 줄이면 악성 종양이 발생 할 위험이 줄어듭니다. 미국 암 학회에서는 여성이 하루에 한 번 이상의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소비 는 적을수록 좋습니다. 11월호에서는 나머지 5가지 암 예방 전략을 알려드리도록 하겠 습니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기 마련입니다. 본인의 생활 습 관을 조금씩 건강한 방법으로 바꾼다면 지금보다 더욱 건강한 삶 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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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RRY MUFFINS
글 정윤정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베이킹 & 패스트리 아트 (Baking & Pastry Art) 를 전공했다. 먹성 좋은 아이들과 입맛 까다로운 남 편을 위해 행복한 베이킹과 요리를 하는 아줌마.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유 튜브로 맛있는 레시피들을 한국과 미국의 주부들과 활발히 교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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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KITCHEN
A - 01
Mam&I CI Design Guide | Basic System
아침에 커피와 함께 블루베리 머핀 간단한 아침식사로 또는 간식으로도 좋은 블루베리 머핀을 만들어 먹어볼까요? 레몬필을 넣어 상큼함을 더했고 사워크림이 들어가 촉촉함이 더해졌어요. 따뜻할 때 버터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답니다. 글•레시피 정윤정 _ 홈베이킹연구가
➊
➋
➌
➍
➎
➏
머핀 12개분
➊ 버터와 설탕을 볼륨이 나고 미색이 되도록 크림화합니다.
실온 버터 ¼컵
계란 1개
설탕 ½컵
사워 크림 1컵
바닐라액 1티스푼 레몬필 1티스푼 중력분 1+1/2컵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블루베리 1컵
➋ 사워 크림, 계란, 바닐라 액을 넣고 섞어주세요. ➌ 레몬필도 넣고 섞어주세요. ➍ 중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마른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섞으세요. ➎ 블루베리를 스페출러로 살살 섞어줍니다. ➏ 머핀 팬에 종이를 깔고 팬닝하세요. ➐ 375도 오븐에 22~25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블루베리는 냉동된 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 양이 적으니 핸드믹서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 모든 재료는 실온의 것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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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Son 13살 10살, 그리고 곧 3살이 되는 아이 셋이 있는 15년차 주부입니다. 어려서부터 베이킹과 요리에 관심이 많아 부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정식으로 요리와 제빵을 배운 적은 없지만 스스 로 레피시를 찾고 따라하고 응용도 해보고 또 새로운 저만의 맛있는 레시피를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 며 추천을 하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음식을 만들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나누 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Rosa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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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KITCHEN
간단하고 맛있는 애플파이 만들기 Autumn Apple Slab Pie 유럽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에 의해 전파되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디저트 메뉴인 애플파이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중의 하나입니다. 싱싱한 농장 사과가 제철인 요즘, 만들기 쉽고 맛있는 애플파이를 집에서 직접 구워 가족들과 나누어 보세요. 애플파이의 베이스 역할을 하는 파이지를 직접 만드셔도 되고, 마트 냉동 코너에 Puff Pastry를 구매해서 쉽고 빠르게 애플파이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글•사진 Rosa Son
Rosa4279
사과 2개
레몬 1/2개
백설탕 1/2컵
흑설탕 1/4 컵
버터 2 TBSP 바닐라 엑스트랙 1 TBSP 계피 1 TSP
전분 1 TBSP
냉동 생지 1장 * 냉동 생지는 미리 해동시켜 주세요. 전날 밤에 냉동에서 냉장으로 옮기셔 도 되고 작업하기 1시간 전에 실온에 내놨다가 사용하셔도 됩니다. 해동 이 덜 되면 생지가 부서지며 또 너무 많이 해동이 되면 작업 하기가 힘드 니 생지를 펼 때 안 찢어지는 상태로 녹여서 사용해 주세요. * 사과 필링이 식는 동안 오븐을 350도로 예열합니다.
➊ 사과 껍질을 벗겨 작게 썰어주세요. 레몬즙을 뿌려둡니다.
➐ 식은 사과 필링을 중간 부분에 잘 펴서 올려줍니다.
➋ 팬에 버터를 녹여주세요.
➑ 칼집으로 만든 생지 날개 부분을 한쪽씩 중앙으로 모아주며
➌ 녹 인 버터에 썰어 둔 사과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버터로
사과 필링을 덮어 주세요.
사과가 코팅이 됐으면 백설탕, 흑설탕 그리고 바닐라 엑스
➒ 350도 오븐에 25~30분 구워주시면 완성!
트랙을 넣고 설탕이 녹아 줄어들 때까지 중불에 졸여 줍니다
Tip : ● 단단하고 새콤한 사과로 만드시면 맛있어요! ● 사과에서 즙이 많이 나올 수 있음으로 졸이실 때 낮은 중불 에 충분히 졸여 주셔야 생지에 옮겨 오븐에 구울 때 사과즙 이 많이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 캐러멜 소스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보세요!
(5-7분 정도). ➍ 전분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➎ 팬 에서 졸여진 사과 필링을 볼에 옮겨 식혀주세요. 간격(3~4”)을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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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Special Interview
Adam Fried 54
EDUCATION
[ Education Special Interview ]
해링턴 파크 교육감, 닥터 아담 프리드 (Adam Fried) 코로나 19가 가져온 변화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한 층 더 발전한 해링턴 파크! 다문화여도 가족 같은 커뮤니티, 스파르타 정신과 사회성이 모토인 해링턴 파크! 15년 차 해링턴 파크 교육감, 닥터 아담 프리드 (Adam Fried)를 만나다 인터뷰
Q
Esther Kim
편집
박수지, Windy Lee
해링턴 파크 학군 소개
안녕하세요.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해링턴 파크 교육감으로 일하고 있는 아담 프리드입니다. 해링턴 파크 학군에는 유치원(pre-k)부터 중 학교(8학년)까지 7개의 자매 학교가 있습니다. 해링턴 파크 학군이 속한 북쪽 버겐 카운티는 다문화 커뮤니티로 이 지역 인구의 무려 35%가 바로 1세대 한국인입니다. 무척 멋지고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해링턴 파크 학군의 학교들은 교육적 측면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지만, 우 리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좋은 모범을 보이길 원합니다. 어떻게 해야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할 수 있을지 늘 생각합니 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과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늘 염두하며 고민하고 있는 점이 해링턴 파크만의 차별적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해링턴 학교들이 특별한 점
처음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을 때 저희는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모토는 스파르타 정신입니다. 당시 처해진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아주 빠르게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세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였으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모든 내용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 스포츠팀도 만들었는데, 이건 정말 멋진 일이었 습니다. 경기장에서 뛰지 못하던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다시 팀워크를 다지고 다른 지역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성적 만큼이나 사회적 경험을 통한 성장과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일구어진 성과였습니다.
*온라인 스포츠(E-sports)란? 우리 팀은 가든 스테이트 온라인 스포츠팀 리그에 속해 있습니다. 15명의 학생이 소속되어 있으며 경기 중에는 실제 경기처럼 유니폼을 입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로켓 리그에서 시합을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잘 해냈습니다. 학교 신문도 온라인으로 전환한 덕분에 아이들이 계속해서 신문에 글을 쓸 수 있었죠. 온라인 스포츠를 포함한 수많은 방과 후 활동이 가상으로 전환되면서 우리 교육 시스템의 모델도 변 했습니다. 250년이나 된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해야 계속 성장하고 진화할 수 있을까요? 저는 교육감 이전에 과학 담당 선생이었습니다. 과학의 관점에선 무엇이든 진화하지 않으면 퇴화하게 되지요. 가상 온라인 스포츠 팀도 진화의 좋은 예입니다. 평소라면 참여하지 않았을 학생들까지 참여했다는 점이 무척 고무적이였습니다.
Q
교육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
Mom&i _ Education Special Interview _ October 2021
저의 시작은 원래 교육자였습니다만 무척 어린 나이에 경영진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물일곱 살 때 호손(Hawthorne) 지역에서 첫 보 조 교감 직책을 맡았으며 서른 다섯 살에 해링턴 파크의 교육감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15년 차가 되었네요. 제가 해링턴 파크에 자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전체 커뮤니티가 무척 친밀하고 밀접하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어젯밤 시의원 의회에서도 1965년에 제정된 법안을 얘기했는데 시의원인 정(Mrs. Chung) 의원은 이 법안이 가족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크게 동의했습니다. 우리 지역 사회 사람들은 서로 를 진심으로 아끼는게 보입니다. 이런 가족 같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15년 동안 교육감으로 있을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Q
펜데믹 이후 학교에 찾아온 변화
코로나는 어찌 보면 저희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기존의 교육 방식을 새롭게 바꿀 기회 말이죠. 저희는 아이들을 위해 네 가지 다 른, 완전한 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전염병의 위험 때문에 등교를 겁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충분히 이해했고, 그 때문에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모든 교실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유치원부터 3학년과 중학교 학생 프로그램을 나눴습니다. 교육 콘텐츠를 더 이상 교실 안에서만 전달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집에서도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이전과 다르게 배우고, 다르게 공부하고, 다르게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에 아이들의 습득력 도, 교육의 퀄리티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빨리 배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사회 성도 이전보다 더 향상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연극, 디제잉, 슬라임, 역사 등 다양하게 준비된 온라인 수 업 과정 하에 33개 이상의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군의 학교들이 아이들이 코로나 이후에도 사회성이 결여되지 않도 록 다방면으로 신경 쓰는 점이 이 지역 교육감으로서 무척이나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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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 Special Interview ] 펜데믹 이후 학교 생 활의 어려움과 격차 그리고 극복
공이었습니다. 저는 이 점을 아 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러나 지난 4월 애틀랜타 사태가 일어났을 때 저희는 문제에 다
모든 것은 가정에서 시작됩니
른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했습니
다. 이런 점에서 해링턴 파크 지
다. 우리 어른들은 이미 차별 및
역 커뮤니티는 정말 훌륭합니 다. 많은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 고 등교를 하고 있죠. 교육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정말 울컥할 정도로 그들은 항상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일들을 해냈습니다. 10년 넘게 함께 해온 저희 행정팀 또한 아주 대단합니다. 시 의회도, 교육 위원회도 다 정말 훌륭합니다. 모두 하나의 가족과 같죠. 그 질문에 답 을 하자면 하나만 꼽을 수가 없습니다. 해링턴 파크는 모두가 힘을 합 쳐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가족과 같습니다.
해링턴 파크 썸머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 올해 처음으로 썸머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습니다. 프로그램 하나 하
평등에 대한 의견이 이미 다양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미래를 이 끌어 갈 아이들에게 평등과 존중,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 해보라고 말이죠. 그 결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타운 홀 미팅에서 아 이들은 한가지 게임을 생각해 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영상 통화 로 자신의 주방에 초대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주방에서 서로를 위해 요리했습니다. 주방은 아주 가정적인 공간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위 해 주방에서 요리해준다는 건 가족처럼 여긴다는 신호라 볼 수 있죠. 아이들이 인종과 다양성을 뛰어넘어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한데 모이고 가까워지는 걸 보는 건 매우 감동적인 일이었습니다. 이렇게도 어려운 문제를 저런 방식으로 해결하다니 너무나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나가 정말 모두 훌륭합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의 사회적, 정서적 건 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18 개월 이상 학교에 오지 않았던 아이들이 갑자기 9월 1일부로 등교를 한다면 너무 길어진 하루, 큰 변화로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 문제점을 썸머 이스케이프 프로그램으로 보완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 유치원생들을 위한 ‘Break from the start’라는 프로그램도 개설 했는데, 20명이 넘는 유치원생들이 개학 2주 전부터 나오는 겁니다. 방학이 끝나고 첫 등교길에 일반적인 유치원생들을 보면 화내고 우는 모습들을 종종 보이는게 대부분이지만, 저희 학군의 아이들은 준비된 자세로 멋진 셔츠를 입고 당당하게 등교합니다. 연극 과정부터 디제 잉, 슬라임 만들기, 코딩 수업, 과학 과정까지 저희 스태프와 식구들 이 힘쓴 덕분에 훌륭한 썸머 프로그램들이 완성됐죠. 내년에는 저희 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누구든 열린 자세로 받 아들일 생각입니다.
9월 1일, 오랜만의 개학을 준비하며 현재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9월 개학에 대해 다들 아주 조심스러운 상태입니다. 저희는 특히 안전에 굉장히 엄격한 학군이어 서 최대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인 결과 실제로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닫은 적은 단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11월 무렵에는 저 희만의 PCR 검사를 만들었는데, 덕분에 학생, 가족, 그리고 스태프 들이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검사 결과를 받고 빨리 학교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 검사 제도는 너무나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매우 효과적이어서 타 지역 학군 보다 300시간 이상 수업 시간을 더 확보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코로나를 통해 오히려 한 층 더 발전하 고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죠. 학부모들에게도 가 상 수업과 현실 수업,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습니 다. 또한 지난 4월 1일부로 모든 스태프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 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아시안 혐오,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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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맘 앤 아이 구독자에게 해링턴 파크 지역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누구나 방문 가능한 오픈 하 우스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조언은 학교 커뮤니티의 가족 구성원이 되세요. 가장 오래 재직 중인 한인 시 의원 준 정 씨는 저에게 기둥 같은 존재입니다. 친구이자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죠. 그런 관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는 이벤트의 내용 보다 는 정서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런치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홈 스쿨링 위원회의 학부모들이 운영하고 있습니 다. 학부모들의 정성으로 학생들은 매일매일 훌륭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정서를 가지고 있죠. 한 명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여러 명이 힘을 합쳐 해내는 가족 같은 정서 말이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족 같은 환경 처음엔 11%였던 동양인의 비율이 어느새 33%까지 늘어났습니다. 해링턴 파크에 오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동양계 미국인 스태프 도 있고, 흑인 여성 최초의 회사 경영자도 나왔습니다. 이런 점이 우 리 학군의 특징입니다. 포스터에 글귀로 써붙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해내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어린 학생이 15년 뒤 그린 랜드의 과학자가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미국을 이 끌어갈 리더들을 키워내고 싶습니다. ‘리더십 서클'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스포츠나 성적을 위한 명예의 전당이 아닙니다. 리더쉽을 위 한 명예의 전당이죠. 처음으로 초대한 연설자는 우리 학교를 졸업한 코리 부커 상원 의원입니다. 상원 의원이 실제로 연설하는 걸 들어보 신다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정말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적이였죠. 이듬 해는 우리 지역 구성원인 닥터 치코리코가 연설을 했습니다. 부커 상 원 의원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풋볼 선수였던 체격이 큰 사람이고, 닥 터 치코리코는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고 조용한 사람이지만 아이들에 게 리더십에는 사이즈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가르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링턴 파크 출신의 올림픽 선수도 왔었 습니다. 1980년에 출전했지만 1/100초 차이로 엘에이 올림픽에서
좋은 질문입니다. 미국은 모든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언제 이 곳에
떨어졌죠. 그런 분들의 연설을 들으면 아이들도 커다란 자극과 동기
왔냐의 차이일 뿐이죠. 저는 박사 학위를 땄고 저의 할아버지는 기계
를 부여받게 됩니다.
한국인 학부형들에게 한 마디
마지막으로
제게도 두 딸이 있습니다. 한 명은 곧 주니어가 되고 한 명은 7학년이
해링턴 파크의 교육감으로 일해올 수 있었다는 건 너무 큰 영광이라
죠. 제가 아이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멋진 과일 컵 같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자부합니다. 또한 다가올
다고 말이죠. 파인애플 같이 맛있는 과일도 있지만 가끔 레몬이 나오
24개월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
기도 하니까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아이들에게 했던 말
다. 아이들은 강인하고, 영리하며, 용감합니다. 미래에는 어떻게 성
처럼 저는 모든 분께 인생의 매순간을 즐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우리도 아이들을 위해서 새로운 변화를 받아
학교라는 멋진 장소를 즐기고 사랑하고 참여하세요. 자신의 자녀들이
들이고, 진화하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속한 학교를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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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정연쌤의 Education Column ]
명문대 입시 정보: 대입에 도움이 안되는 봉사 활동 명문 대학교에서는 학업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중요시하는 이유로 많은 사람은 과외 활동, 그 중에서도 봉사 활동은 대입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봉사 활동이 대입 합격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봉사 활동의 취지가 대입 합격만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사회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대학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대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봉사 활동은 무엇이고, 또한 도움이 되는 봉사 활동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자. 글
김정연 교사
김정연 (Jung Esther Kim)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경제학과 석사 수료 메릴린치(Merrill Lynch) 와 텔레메디시온(Telemedision) 재무분석가 콜롬비아 대학교 교육 대학원(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 석사과정 수료 현재 이스턴 크리스천 하이스쿨(Eastern Christian High School) 수학과 경제학 교사 현재 세톤 홀 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에서 PA수학 교사로 재직 중 뉴욕정연쌤 jungkimsam@gmail.com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 활동 어떤 봉사 활동이든지 나름 의미 있는 선한 행실 이지만, 봉사 활동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는 명문 대입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미국에 많은 고등학교가 전교생들에게 필수로 매 년마다 혹은 졸업 전에 일정
에 보이는 뚜렷한 업적을 낸 경우에는 다르다. 대학 심사 의원은 항 상 학생의 리더십이나 창의성 또는 열정이 보이는 활동을 높이 평가 하고 그런 점들이 보이는 봉사 활동은 대입에 다른 활동들보다 차별된 경쟁력을 갖는다.
시간의 봉사 활동을 요구한다. 그렇기때문에 봉사 활동 자체만으로는 대학원서에 한 줄을 더 채워주는 역할을 할 뿐이지, 다른 학생과 차별 된 입학원서로 간주하지 않는다.
여름 캠프, 미션 트립, 리더십 세미나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학생에게 좋은 추억과 유익한 경험을 줄 수는 있 지만, 대학에서 볼 때는 기간이 너무 짧기에 큰 의미가 없다. 학생이
학생의 열정과 특기와 연관이 없는 봉사 활동
이틀 동안 리더십 세미나에 갔다거나 이 주 동안 미션 트립을 갔다는
학생들은 참여도가 많이 요구되지 않거나 학생의 특기와 관계가 없는
사실을 근거로 대학에서는 학생을 입학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학생이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러한 활동이 대입에는 아무런
일상의 바쁜 시간 속에서 얼마나 꾸준하게 오랜 기간 활동을 했는지 보
의미를 주지 못한다. 예를 들어, 일 년에 몇 번 학생들을 모집해서 지
여주는 것이 대입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
역 봉사로 섬기는 학교 봉사 활동 클럽이나 교회 봉사 활동들이 그러
상을 벗어난 짧은 봉사 활동일지라도 학생이 특별한 경험을 했다거나
하다. 하지만 학생의 특기를 이용한 봉사 활동이나 학생과 연결된 봉
새롭게 삶을 바라볼 수 있는 배움이 있었다면 이러한 요소들이 에세이
사 활동을 하게 되면 대입 원서에 학생의 장점이나 열정을 크게 부각
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러한 맥락에서는 대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주는 좋은 역활을 하게 된다. 이를테면, 테니스를 잘하는 수상 기 록이 있는 학생이 장애자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한다 거나, 환경 보호에 열정이 있는 학생이 환경 보호 봉사 클럽을 만들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준다면 이러한 봉사 활동은 대입에 도움이 된다.
리더십이나 발전이 없는 봉사 활동
결국 명문 대학에서는 미래에 세계적인 지도자나 사회적으로 선한 영 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들을 뽑기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 심 사 위원들이 현재 학생이 하는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보이는 학생의 리 더십, 열정, 또는 창의성 등을 보기 원한다. 또한 학생이 자신의 특기 를 이용해서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을 보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학 생의 활동을 통해 심사 의원들은 학생의 미래와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많은 학생이 학교나 교회 혹은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단체에서 주어지
것이다. 고등학교 일상에서도 빛나는 훌륭한 모습들이 명문 대학 생
는 봉사 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활동은 대입 원서에 그
활을 통해 더 성장해서 학교를 빛내 줄 수 있는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어떠한 특별함도 주지 않는다. 단, 활동을 지속해서 꾸준히 하여 그
자라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룹의 리더가 되었다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적이 있거나, 눈 OCTO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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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K Educational Column ] 버겐 아카데미 지원 준비
5학년이 시작인 이유 버겐 아카데미의 입학 사정 요건을 살펴보면, 버겐 카운티에 거주자로 지원 시점에 8학년인 학생의 지원서, 6, 7학년 성적, 8학년 1학기 성적, 입학시험(영어, 수학)과 인터뷰, 영어, 수학, 과학 선생님 추천서이며 이 모든 요건을 지원자의 학군 (School District)에 할당된 입학 정원을 고려하여 최종 선발한다. 6학년의 성적을 좌우하는 기초와 6학년부터 중학교가 시작되는 학군의 경우, 5학년을 마치면 상위 수준의 그룹을 시험이나 성적을 통해 선발하는데 특히 상위 그룹으로 6학년을 시작하지 못하게 되면 8학년 지원 때 지원자가 갖추어야 하는 Algebra 수업 수준이나, Honors English로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학군마다 정해져 있는 입학 정원은 결국 학교 안에서의 경쟁을 넘어야 하는데, 8학년 지원 시점에 상위수준의 수업이 아닐 때는 합격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건 아주 분명하다. 이 시작이 결국 5학년인 것이다. 글
Ann Ahn _ Head Academic Counselor
Ann Ahn Academic Counselor Head Administrator MEK Review MEK Learning Circles; Middle School, High School and College Admission Prep http://mekreview.com/contact-us http://mekreview.com/events ☎ (855) 346-1410
수학의 기초와 Acceleration 중학교마다 수학 과정 운영 방향 으로 많은 우수한 학생들은 6학년 과 Pre Algebra를 스킵하고 Algebra 2, Geometry로 8학년을 마친다. 학교 수학으로 초 상위가 되며, 게다가 ‘All A’를 유지할 경우, 이 학생들의 자신감 역시 최상위가 된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이 수준 에 이른 학생들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힘 든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시작이 5학년의 분수 연산이다.분수 연산이 앞 으로의 수학 진도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짚어둔다.
5학년, 그야말로 변곡점 (터닝 포인트) 공립 혹은 사립학교의 학생들은 과목에 대한 관심이나 실력은 점점 차 이가 나는데 대부분의 경우 4학년 혹은 5학년부터 우수한 학생들은 두 드러지게 된다. 이는 과목이 요구하는 사고력의 깊이와 특성이 각 학생 의 과목에 대한 성향을 집중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점 이 공부를 잘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로 갈리는 변곡점이 되는 것 이다. 이 변곡점으로 인한 문제는 오래 전부터 생겨왔던 일이기도 하고 아주 다른 두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필자는 지켜보아왔다. 물론 상담 방향은 우수한 학업 수준으로 올려야 하므로 어떤 경우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 변곡점이 5학년이다. 학군마다 학교를 시 작하는 나이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9살에서 10살 그룹이 5학년인데 예전 어른들 하시던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아이들 자라는 시간 중에 미 운이 붙은 나이기도 하다. 자신의 주관이나 고집도 생기고, 좋고 싫은 건 분명한데, 하기 싫어진 걸 해야하면 저항이 생기니 미운 나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부모로서는 좀 더 밀어주면 잘할 것 같은데, 말은 안 듣고, 참 고민이다. 이게 그 사춘기의 시작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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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입학 시험의 수학 부문이 바로 이 부분을 시험 문제의 기본 틀로 쓴다는 것이다. 버겐 아카데미 9 학년 수학 과정이나 매년 치워지 는 수학 컴페티션을 기반으로 흔 히 Algebra 2나 그 이상을 시험 본다고 예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잘못된 정보이다. 수학 시험문 제는 Pre Algebra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미 스킵했거나 연산에 대한 관심이 흔들려 버린 경우의 학생들이 준비과정에 왔을 때, 학교 수업 성적은 다 A를 받고 초 상위권이면서도 점수를 많이 놓치는 안타 까운 시간을 경험하는 이유다. 수학에 대한 얘기는 무궁무진하다. 학 생의 개인차와 여러 이력, 그리고 공부하는 환경과 습관 모두가 여기에 영향을 주니, 일 년 내내 버겐 아카데미 상담은 학생의 수학에 관한 스 토리로 흘러가게 된다.
5학년 영어가 영어 시험의 기초 수학처럼 영어과목도 제대로 시작하는 시기가 비슷하다. 이때부터 집 중해서 배우는 Critical Essay -Reading Response를 위한 에세 이가 바로 버겐 아카데미의 영어 시험 형태이다. Core Curriculum Standards of State (CCSS)는 Reading Response를 4학년부 터 배우도록 하고 있다. 4문단을 만들어 본인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 는 Writing 훈련을 시작하여, 5학년에는 Reading Response를 제 대로 하기 위한 Thought Process를 기본 과정으로 진행한다. 미운 10살에 이 과정에 흥미를 놓친 학생들은 성적에 아주 큰 변화를 만들 어 버리기 마련이다. 반면에 Reading/Writing을 즐기고 있던 학생 들은 더 깊은 관심으로 과목에 집중하게 되므로, 여기에서 아주 큰 차 이를 만들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 모습이 5학년 영어 수업에서 보이는 두드러진 모습이다.
연산에 대한 기초가 관건
버겐 아카데미 준비보다 오늘이 더 중요
이제 초등학교 수학 수업에서 계산기 사용에 대한 과정이 시작된다. 수 개념을 잘 정리 한 학생들은 계산기 사용에 대한 영향이 적지만 그 렇지 않은 경우는 이 시간부터 문제 풀이 과정에 대한 스킬이 자유로 워져서 결국 수 계산 과정이 크게 흔들리게 될 수 있다. 중요한 사실
10살 무렵의 학생들을 보며, 부모들은 아주 많은 꿈을 꾼다. 성공적인 Parenting을 하고 싶다는 열망은 부모라면 다 갖게 되는 너무나 당연 하고 순수한 열망이다. 애써 만든 훌륭한 성적표와 그들의 작은 성공에 기뻐하며, 그 속에서 힘을 받는다. 가끔은 놓쳐진 부분을 나중에 발견
EDUCATION
했을 때 부모들은 너무나 큰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학생의 성향과 공 부 습관에 대한 관심이 바로 그 놓치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성적 표로는 충분히 알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습관 의 형성보다 과정이 앞서 나가는 데만 집중한다면 학생들의 Thought Process는 제대로 자리 잡을 시간을 못 갖게 됨을 기억하자. 버겐 아카데미는 스템 프로그램이고, 리서치와 사고력을 통한 hands on activity를 중심으로 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1단 계 학습 이후, 2단계 사고력 학습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또 한 관심에서 시작한 Creativity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은 학생에겐, 맞지 않은 학교일 것이다. 결국은 이런 요구 조건들과 8학년 입시가 잘
맞아떨어진 학생들에게 좋은 학교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부의 깊이가 갑자기 달라지는 시간은 9학년에도 10학년에도 생길 수 있음을 그 성 장의 시간을 겪어본 우리 부모들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버겐 아카데 미만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기보단, 하루하루가 좋은 습관, 즐거운 공부 가 되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링크: https://mekreview.com/bca-prep-starting-5th-grade/ https://mekreview.com/?s=ccss https: / /mekreview.com/category/bergen-county-academies-admissions/
OCTO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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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How’s It Going So Far? By
Soojin Kim Junior Reporter
Soojin Kim is currently a sophomore at the Academies@Englewood. She enjoys reading, listening to music, and people-watching in her spare time. She hopes to make her writing interesting and thought-provoking for the people who read it.
2021 has truly been a crazy year so far. Only half of the year has passed, and yet we’ve seen horrific events like the insurrection at the Capitol on January 6, the rise in Anti-Asian hate crimes, and the Atlanta spa shootings on March 16. But these were only some of the events that have characterized the first half of this year all while the COVID-19 pandemic is still ongoing. he current hypersensitive sociopolitical climate we live in both nationally and globally can feel overwhelming at times. However, it is important not to grow complacent about what is happening around us. If there is anything that the course of the first half of this year along with the craziness of 2020 has taught us, it is that everything is intersectional. For example, the widespread BLM protests last summer over the killing of George Floyd and the exponential rise in Anti-Asian hate crimes are neither separate nor coincidental. In fact, they have taught us the need for Asian and Black solidarity against white supremacy, which is the root cause of issues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police brutality—which negatively and disproportionately impacts communities of color, specifically Black and Brown communities—and the erasure of Asian and Asian American history in order to perpetuate the harmful model minority myth. Therefore, 2021 should not be treated as a clean slate from 2020 but rather a more informed time, a continuation of change and not complacency. So, how can we help to create real, lasting change? Over the pandemic, I subscribed to some organizations including Veterans for Peace, Sunrise Movement, Action Network, The Juggernaut Project, Color Of Change, and Change.org. I receive regular emails from them, so that I am notified of new petitions I can sign, nearby protests I can attend, and various causes I can support. These are all great platforms that you can also use to sign petitions, donate money, and support various social, political, environmental, and global movements. For example, it was through Veterans For Peace that I learned about important issues such as demilitarization, neocolonialism, and neoimperialism, as seen in current events such as the history and continued presence of U.S. military interventions in places such as Asia. I highly encourage you to check out the organizations and websites I listed above so that you can inform yourself better on movements and current events that you either care about already or would like to learn more about. But it is also important to diversify your sources. In addition to joining various organizations and signing petitions, you could also read books about race, politics, or environmentalism, for example, and make sure to follow the news daily. I hope that what you’ve taken away from this article is that you should be taking steps that personalize how you want to achieve real, lasting change because—and I’ll leave you with this—silence is complicity, and apathy is worse than hat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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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Junior Report ]
여러분의 2021년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나요? 글
김수진 주니어 리포터
김수진은 현재 뉴저지 잉글우드 아카데미 10학년 재학 중이다. 그녀는 글 읽기, 음악 듣기, 사람 구경하기를 즐겨하고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생각을 자극하는 글이 되기를 희망한다.
2021년 한 해가 반 이상 흘렀음에도 팬데믹의 혼란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올해 초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을 시작으로 3월에 일어난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과 같은 반아시아인 증오 범죄로 인한 사건들이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재의 과민한 사회정치적 분위기는 미국 내 혹은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 지만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우리는 안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20년에 광란의 시기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의 과정들을 보고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면 이 모든 일이 서로 연결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여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대대적인 BLM (Black Lives Matter) 시위와 반아시아인 증오 범죄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별개도, 우연도 아닙니다. 사실 그 사건들은 백인 우월주의에 반대하는 아시아인과 흑인 연대의 필요성을 알게 했습니다. 백인 우월주의는 유색 인종에게 부정 적이고 불균형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찰의 만행과 아시안 어메리칸이라는 소수자들의 수치스러운 역사 의 흔적을 영속시키기 위한 수단의 근본 원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2021년은 2020년으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해이기보다 항상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안주하지 않고 변 화의 연속으로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팬데믹 기간 동안 저는 Veterans for Peace, Sunrise Movement, Action Network, The Juggernaut Project, Color of Change 그리고 Change.org 단체들을 가입하고 정기적으로 받는 이메일을 통해 동참할 수 있는 청원들, 참여가능한 시위들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내가 도울 수 있는 단체들이 있는지에 대한 많은 정보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스스로 청원서에 서명하고, 돈을 기부하며, 다양한 사회, 정치, 환경 및 글로벌 운 동을 지원하는 좋은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Veterans for Peace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에 대 한 미군의 지속적인 지원의 역사 및 병력 주둔과 같은 근현대사에서 볼 수 있는 비무장화, 신식민주의, 신제국주의 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배우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위의 단체들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고 원하시는 활동을 하셔도 됩니 다. 하지만 다양한 단체들을 가입함으로써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인종, 정치 또는 환경에 대한 정보 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한 분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분이 있다면 실질적인 변화에 참여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침묵은 공모이고 무관심은 증오보다 나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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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adelphia Mom&i ]
필라델피아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지난 1970년에 창립되어 작년에 50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미루어 오다가 올해 초 주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소장 이종섭)가 개소하게 되어 ‘코리아 인 필리'(Korea in Philly)라는 제목으로 함께 대규모 축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 인 필리 행사는 오는 10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 동안 필라 시청과 몽고메리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이하 MCCC)에서 열리게 되며 축제 기간 동안 한인 동포와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며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계획한다. 한인 회장 샤론 황 씨를 만나 한인회 역사와 함께 5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글
고수지 _ 필라델피아 맘앤아이 에디터
사진
필라델피아 한인회 제공
한인회에 몸담게 된 동기와 봉사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와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33대 한인회에서 부회장으로 차세대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음 세대를 세워 언제든지 온라인 등록 을 가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한인회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36, 37대 한인회 부회장 겸 노인분 과위원장으로 섬기면서 2018년 노인 대학을 위한 $5,000의 정부 지원금을 수령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그 외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친 공로로 2019년 AARP에서 소수계 여성 지도자를 뽑는 AAPI Hero Contest 의 최종 10명의 후보에 올랐으며 이는 한인회를 미 주류사회에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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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년에는 한인회 주관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시작했는데 이 행사에
하고 행정 직원을 고용하여 Supervisor가 대학생과 고등학생
Josh Shapiro 펜 주 법무장관과 Valerie Arkoosh 몽고메
들의 인턴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데이터 베
리 카운티 의장이 참석하며 한인회가 미주류 사회와 밀접한 관
이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
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2019년 인구 조사 위원회를
니다. 언제든지 온라인 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간단한 사
만들어 $10,000의 그랜트를 받아 활동하면서 각 지역단체장들
전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 혹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
의 참여를 이끌었고 침체되었던 한인회가 희망을 품고 나갈 수
습 니다. 차세대 육성 프로그램으로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38대 회장 취임과 더불어 시작된
을 위해 방과 후 학교 케어의 일환으로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으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스크 캠페인 위
며 Media Vision Team을 통해 다양한 한인회 행사를 영상으
원회 등 이를 대처하기 위한 한인회 차원의 여러 위원회를 조직
로 만들어 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청소년 오
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지난 시간
케스트라 등 개인의 특성과 재능을 살려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동안 한인 회장님들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노력을 해 오셨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년간 한인 회장 학회를 통하여
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주류 사회에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제
장 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자원 봉사자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세대 간의 화합과 한인
가산점을 주는 등 혜택을 줌으로써 더욱더 많은 학생들이 한인사
들 간의 결속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를 극복하기 위해서 30~40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원 봉사 프로그램이나 인턴 프로그램 등 한 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차세대 육성 사 업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필라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소 개해 주세요. 축제 첫날인 22일(금)에는 필라델피아 시청에서 영사관 개소 리 셉션과 코리아 인 필리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고 둘째 날인 23 일(토)에는 화합의 5K 걷기 행사가 오전 10시 MCCC에서 한
저 자신이 펜실베니아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서 교육에
인 동포와 지역 사회 주민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게 됩
대한 관심은 그 누구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학생들
니다. 또한 MCCC실내 체육관에 마련되는 한국 체험관에 무
뿐만 아니라 노인들까지 누구든지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
대와 부스를 설치해 전통 혼례, 한복 패션쇼, K-POP 하이파
회를 열어놓고 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이브,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마지막 셋째 날인 24
4월에는 봉사 활동에 참여한 자원 봉사자들 약 100여 명에게 대
일(일)에는 총영사관 주관으로 필라델피아시에서 한국에서 초청
통령 자원 봉사상을 수여하는 감격스러운 시상식을 개최하였고
된 K-POP 관련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밖
이들이 봉사한 시간은 약 40,000시간에 달하였습니다. 현재까
에도 부대행사로 한국 총영사관이 한국 영화와 한국 역사 전시
지 두 명의 대학생 인턴이 활동하였는데 앞으로는 재정을 확보
회를 열고 필라 한인상공인협회와 아시안 상공인협회가 필라
필라한인회 전직회장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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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adelphia Mom&i ] 지역에서 한국음식을 판
하였습니다.이러한 노력
매하는 레스토랑들이 참
이 인정되어 필라 한인회
가하는 코리안 레스토랑
는 2020년 12월, 펜실
위크 행사를 협찬하여 축
베니아 아시안 상공인협
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
회로부터 우수 비영리 단
시킨다는 계획입니다.심
체상을 받았습니다. 짧
수목(한인회 이사장), 솔
은 시간의 노력에도 불구 하고 이제는 미주류 사회
로몬 김(한인회 수석부회 장) 코리아 인 필리 행사준비 공동 위원장을 중심으로 20여 명
의 여러 단체가 오히려 한인회와 함께 연계해서 사업을 하자는
의 실행 위원과 미디어 위원들이 지난 4월부터 축제 준비를 위해
제의들이 들어오고 있고 한인회는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
매주 회의와 준비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축제 행사에 동포
로 이러한 연계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사회가 모두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번 행사는 코리아 인 필리(Korea in Philly)행사 공식 웹사이트 (www.kaagp.org)를 통해 자세한 행사 일정을 알리고 참가 등록도 받게 됩니다. MCCC, 벨리포즈 투어 관광공사, 토마스
앞으로의 바램과 필라 한인회가 앞으로 나아 가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퍼슨병원, 펜주 헬스 & 웰니스 등의 기관에서 후원을 약속했
한인회가 아무리 많은 일을 계획하고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한인
고 한국 기업 등 여러 기관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회와 동포들의 참여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한 인회는 올 10월 50주년 행사부터 10,000명 회원 가입 운동을
미국 커뮤니티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 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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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상공인 협의회들과도 힘 을 모아 함께하는 한인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 미국에서 13번째로 영사관 사무소가 개소함을 계기로 필라 한 인사회는 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고 유권
한인회가 이제 한인들끼리 모여 행사만 하는 단체의 모습에서
자 연대를 비롯한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과도 공동으로 지속적인
탈피하여 미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
사업들을 펼쳐나길 것입니다. 가깝게는 언어의 장벽으로 도움
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한인회 집행부 임원
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 시민권 신청 대행이나 인구 센서스, 선
들이 대부분 이중언어가 가능하신 분들이고 특별히 이번 38대
거 등록 및 투표 등을 도와드리는 봉사업무를 꾸준히 해나갈 계
이사회에는 네분의 비한국계 미국인 전문가들이 자문 이사로 참
획이며 한인회 News Letter와 SNS를 통해 한인회의 사업들
여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관계에 힘입어 최근 한인회는 각종 그
을 한인 사회에 알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노인회
랜트 사업에 공모하여 약 $70,000의 그랜트를 수령하였습니
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소외된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에도 게
다. 대외적으로도 지역 사회 정치인들과 다민족 단체들과의 긴
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한인회의 숙원 사업인 한인 회관이 속히
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협업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임으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한인회가 진
로써 소수 민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한 한인 사회의 대변자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응원과
에 한인회는 중국, 인도, 베트남 협회들과 공동으로 아시안 혐
참여를 부탁드리며 특별히 10월에 있을 창립 50주년 기념 행
오 범죄 방지 및 대응을 위한 대규모 연합 행사를 추진하고 참여
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회장 취임식
자원봉사자들
LIVING & CULTURE
1. 기자회견하는 샤론 황 회장과 심수목 솔로몬 김 공동준비위원장 2. 장원삼 총영사, 샤론 황 회장, 이종섭 소장, 심수목 이사장 3. 필라영사사무소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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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BG : KUSAMA My Soul Blooms Forever, 2019
[ ART with WINDY ]
NYBG : KUSAMA
(뉴욕 보테니컬 가든 : 쿠사마 야요이 전) 펜데믹은 많은 것들을 앗아갔다. 하지만 그로 인해 분명해진 것들도 있다. 속수무책으로 주변 사람들과 일터를 잃고 온전히 나의 것이라 여겼던 일상마저 자유롭게 누릴 수 없게 된 순간, 예술은 한낱 사치품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슬픔과 좌절을 곱씹을수록 우리 각자는 매우 크리에이티브한 존재이며, 우리 앞에 주어진 세상 모든 창조물들의 아름다움을 누리도록 지어진 존재임을 다시 깨닫게 되면서(펜데믹 재택 감금(?!) 시기에 아파트 테라스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떼창하던 지구촌 사람들의 모습과 유튜브에 올라온 각종 예술, 요리 관련 콘텐츠들을 떠올려 보라!) 깊어진 ‘지혜’와 ‘감사’와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그래서인지 펜데믹 이후 다시 열린 미술관 그림 앞에서 눈물이 났다는 감상들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속속 올라오기도 했다. 뮤지 컬이나 전시회와 담을 쌓고 지내던 주변 이들마저 전시회와 브로드웨이 쇼를 보고자 전에 없던 뜨거운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시기에 정신적 장애를 예술로 승화시킨 세계적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뉴욕 보테니컬 전은 힐링 캠프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글, 사진
Windy Lee 에디터
펜데믹으로 한 해 늦춰진 세계적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대규모 전시가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보테니컬 가든에서 KUSAMA: COSMIC NATURE란 타이틀로 열리고 있 다. 공황 장애, 정신 분열로 평생 자신을 괴롭히던 강박과 환영을 현실 세계로 꺼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무한의 자전적 자아 성장을 확인하는 예술가로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이 펜데믹 시기에 더욱 깊은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더욱이 어릴 적 전쟁과 파산을 통한 가난, 비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정신 질환을 앓아오던 그녀가 동양인 여성이라는 편 견까지 뛰어넘어 미술, 패션, 광고,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 며 전 세계를 무대로 우리 시대 최고의 아티스트로 활동하 고 있는 삶 자체가 지금의 우리에게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 로 다가온다. 특히, 이번 쿠사마전은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 하는 계절에 걸쳐 자연과 일평생 교감하며 영감을 찾은 작 1. Ascension of Polka Dots on the Trees, 2002/2021 2. Ascension of Polka Dots on the Trees, 2002/2021
가의 면면들을 포착하고 탐구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이 2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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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커 규모의 보테니컬 가든이라는 특별한 공간과 어우러 져 그동안 잊고 지내던 자연의 생명력에 대한 감사와 누림
3. Flower Obsession, exterior, front, 20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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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가 되는 전시 또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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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BG : KUSAMA
[ ART with WIN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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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ymn of Life—Tulips, 200 5. Hymn of Life—Tulips, 2007
보테니컬 가든 Mosholu Entrance 입구에 파머스 마켓과 파란 파라솔 들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쉼터를 지나면 높이 솟은 나무들을 선명한 빨강 바탕에 흰색 물방울 무늬의 천으로 감싼 “Ascension of Polka Dots on the Trees”가 관람객들을 제일 먼저 반긴다. 라이브러리 건물 뒤 Native Plant Garden에는 물 위에 부유하는 설치물인 “Narcissus Garden”을 벤치에 앉아 호기롭게 감상할 수 있다. 66년 베니스 비엔 날레 전시장 밖에서 기존 예술에 대한 반항과 시위의 상징으로 설치되 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물 위를 떠도는 은 색의 구들을 계속해서 보다 보면 물 위에 비친 나의 모습까지 계속 보게 되어 자신에 반해 물에 뛰어든 나르시스를 떠올리며 작품 의도를 어렴풋 이 알게 되는 듯하다. 이 설치물들을 감싸며 피어난 튤립과 붓꽃, 달리 아와 해바라기의 계절을 지나 호박과 국화에 둘러싸인 가을 정원 풍경 의 장관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보태니컬 가든 안쪽에 자리 잡은 아 름다운 대규모 온실과 야외 풀에 자리 잡은 물방울 무늬와 그물망 패턴 의 쿠사마 작품들은 비올라, 샐비어, 백일초, 국화 및 수련 사이에 자리 잡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작가의 영감을 따라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설치 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서관 건물과 옆 쪽 로즈 갤러리에서는 쿠사마 가 매혹되었던 자연 세계로부터의 영감이 드러난 초기 스케치와 회화 작 품 및 영상까지 볼 수 있어 그녀의 예술 세계를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 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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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tarry Pumpkin, 2015 7. Infinity Mirrored Room—Illusion Inside the Hear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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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8. Flower Obsession, interior, 20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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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Flower E, Flower F, Flower Bud opening to the Heavens, 2018 10. Life, 2021
3년 동안 기획 제작된 이번 뉴욕 보테니컬 전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기 존 쿠사마 대표작들에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설치 작품들이 있어 팬들 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관객 하나당 지급되는 붉은색 꽃 스티 커를 온실 속 구조물들에 붙이도록 하는 쿠사마의 소멸 온실인 “Flower Obsession”은 관객 참여형 설치물로 단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늘로 금세 날아오를 듯한 16피트의 노란색 문어 모양의 “Dancing Pumpkin”과 붉고 푸른 촉수가 물 위에서 꿈틀거리는 알루미늄 태양 형 태의 “I Want to Fly to the Universe” 역시 관람객들의 셔터를 계속 해서 누르게 하는 커다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거울에 비친 무한 히 이어지는 이미지로 관객 체험이 가능하여 늘 긴 관람 대기 줄을 만드는 대표작 시리즈물인 “Infinity Mirrored Room-Illusion Inside the Heart”도 여름부터 내부를 개방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 다. 이번 작품에서는 낮과 계절에 따른 변화하는 다양한 자연광에 반응하 는 컬러로 된 유리 야외 설치물로 자연의 무한함과 영속성이 더욱 강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10월 31일까지 뉴욕 보테니컬 가든에서 열리는 쿠사마전을 통해 어린 시 절부터 매혹된 자연과의 깊은 교감으로 소멸, 무한, 영원을 노래하며 경 계와 편견을 극복한 열정적인 예술가와의 자연 속 멋진 산책의 기회를 놓 치지 말길 바란다. 11. Starry Pumpki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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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NYBG- Kusama, 2021 13. I Want to Fly to the Univers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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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y Soul Blooms Forever, 2019
KUSAMA: COSMIC NATURE 기 간 : 2900 Southern Boulevard Bronx, NY 10458 시 간 : 오전 10시~오후 6시 장 소 : 뉴욕 보테니컬 가든 (The New York Botanical Garden) 주 소 : 2900 Southern Boulevard Bronx, NY 10458 티 켓 : nybg.org/visit/admission (현장 구매 불가, 웹사이트 예약 필수) * 뉴욕 시티 거주자에 한해 매주 수요일 야외 설치물이 있는 야외 정원 관람 무료. 웹사이트 선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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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이와 어른 구분 없이 즐기는 날 중 하나가 바로 할로윈이다. 각자의 커스튬과 분장을 하고 동네를 돌며 Trick or Treat?! 을 외치며 사탕을 받으러 다니기도 하고 여러 페스티발, 파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지역마다 축제 같은 하루를 보내곤 했는데 작년 팬데믹 이후로는 모든 행사가 취소되면서 할로윈의 즐거움은 찾기가 어렵다. 작년과 다를게 없는 올해 상황에 엄마들은 고민이 많지만 좋은 추억을 다시 꺼내어 가족들, 그리고 독자들과 함께 나누며 앞으로 다시 찾아올 마스크 없는 세상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Kayden Kim 리지필드 거주 Kayden이 작년 4살 때 찍은 소방관 사진이예요. 나중에 소방관이 되어 위험한 사람들을 도와줄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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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강리아
에지워터 거주 4살 생일에 찍었던 사진인데요. 작년 에 집에서 보여준 Ladybug라는 영화 에 한동안 푹빠져 있던 때 생일 선물 로 레이디버그 복장을 선물받았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한동안 교복처럼 입고 살았답니다.
Ioane Mikelashvili Jersey City 거주 3살 때 조지아에서 찍은 사진을 추억 해 봅니다. 지금은 몇 년이 지나 훌쩍 커버린 아들이예요.
OCTO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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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린 맨해튼 거주 애린이의 두번째 할로윈이었어요. 올해는 어떤 커스튬을 입을지 벌써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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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Senghen Cha & Soyoung Shin 가족 레오니아 거주 Ethan(8세), Dilon(6세), Jake(3세) 2년 전 인크레더블 2 영화를 보고 아빠가 야심 차게 준비한 5인 가족의 코스튬을 입고 뉴저지 참빛 교회에서 매년 열리는 Fantastic 31 행 사에 참여한 Cha Famil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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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ulture ]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친환경 보자기 포장 글·사진 Studio Post 정고운 대표
@studioposthere
보자기 포장은 ‘복을 싸둔다.’ 는 의미를 가진 보, 보자기를 이용하여 선물, 과일, 꽃, 일반 생활용품 등을 우리 전통의 방식으로 고급스럽게 포 장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보자기 활용법입니다. 보자기는 도시락보, 책보와 같이 물건을 싸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상을 덮는 상보, 이불 보같이 생활용품의 일부로 사용하며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삶의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석학 이어령 교수는 <보자기 인문학>이라 는 책을 통해 보자기가 가진 사물을 감싸는 포용력, 그리고 보자기를 풀어내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융통성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보자기에 대한 사랑을 표했습니다. 또한, 일반 포장 재료는 선물을 뜯는 순간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되지만 보자기는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다 는 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보자기의 친환경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성,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정서와 문화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되길 바랍니다.
유튜브 맘앤아이TV 채널에서 다양한 친환경 보자기 포장법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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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 황은미 변호사의 여행칼럼 ]
단 하루뿐인 노르웨이 송네피요르드 여행 (Sognefjord) 기.대.한.것.을 마주하지 못했다 실망하지 말자. 기.대.하.지. 못.한 것.이 내 눈 앞에 펼쳐질테니. 글·사진
황은미 변호사
정상에서 만난 송네피오르드
이동하기 전, 나는 우비를 챙겨 입는다. 플롬•베르겐까지 페리로 이동 하는 시간은 대략 6시간. 그 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선사한다는 송네피오르드는 낮은 먹구름과 계속되는 빗줄기로 그 모습 을 숨긴 채, 밤이 내려 앉은 베르겐에 나를 툭 내려놓는다. “산속의 초 원”이라는 뜻의 베르겐은 어둠 속에 모습을 감췄다. 빗줄기에 펑 젖어버 린 나는 너무 지쳤다. 내일이면 다시 오슬로로 돌아가야 하는데…나의 바램이 닿지 않은 것일까? 페리 타고 베르겐으로
학교 수학 여행 전날, 친구들과 떠나는 2박 3일 여행이 주는 설레임 보다 비가 올까 하는 불안함으로, 내일 하늘이 맑기 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나는 잠을 설치고 말았다. 비가 내려 더해지는 여행의 낭만을 상상할 수 없는 어린 나였다. 여행 첫날, 더할 나위 없이 맑은 날이었다. 그러나, 그 행운은 이튿날까지 이어지지 않았 다. 설악산을 올라가는 다음날 내내 비가 참 많이도 내렸다. 나의 기도 가 “내일(수학여행 당일)”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기 때문이었 을까? 불평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자연이 만들어 낸 거대한 선물로 일컬어지는 피오르드, 그 중 가장 길고 수심이 깊은 송네피오르드 여행 전날, 나는 수학여행 전날처럼 잠을 설 치고 말았다. 꿈속에서도 누군가에게 끊임 없이 바랬던 것 같다.
“ 단 하루뿐이니, 제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 세요…” 오슬로 (Oslo)에서 피오르드의 시작점인 “플롬 (Flam)”까지 기차를 타 고 이동한 후, 그곳에서 베르겐 (Bergen)까지 페리로 이동하여 1박을 하고 다음 날 오슬로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기차를 타러 가는 길, 하늘이 높고 맑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코스로 꼽히는 오슬로•플롬 구간. 창 밖으로 굽이치는 협곡 사이로 힘 차게 흐르는 물줄기와 에메랄드빛 호수들이 보인다. 맑은 하늘 아래 반 짝이는 노르웨이의 대자연은 명성만큼 경이롭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갈수록 창밖 풍경이 점점 하얗게 변해간다. 결국 검은 먹구름으로 내려 앉은 하늘은 대자연의 신비를 감춰버린다. 기차에서 내려 페리를 타러
베르겐의 예쁜 집들이 경치와 어우러지는 장경
기차 창밖으로 굽이치는 협곡 사이로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와 에메랄드빛 호수들
아쉬움에 지쳐 잠든 나를 깨우는 아침 햇살이 반짝. 반짝. 창문 사이로 드리운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은 어제의 흐림을 사과라도하 듯 무지개로 장식한 베르겐을 내 눈앞에 펼쳐놓는다. 중심지 어디에서든 고개를 들고 둘러보면 가까운 언덕에, 조금 먼 산속 에 예쁜 집들이 촘촘히, 때론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다. 기대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에 잠들어 있던 설레임이 요동친다. 무지개가 보이는 곳, 베르 겐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 페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달려간 그 곳, 정상에서 만난 피오르드는 무지개로 장식한 베르겐을 내세우며 아 름다움을 뽐낸다. 이거면 됐다. 단 하루뿐인 나의 피오르드 여행은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친구들과 함께 올랐던 설악산은 비가 왔기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는지 도 모른다. 먹구름과 비로 꽁꽁 숨은 노르웨이의 대자연이 다음날 무지 개를 품은 피오르드의 아름다움을 깜짝 선물한 것처럼 말이다.
의과 대학에 다니는 박진주 신부님과 헤어 디자이너인 신랑 김 대권 신랑님의 결혼식이었습니다. 같은 대학 캠퍼스의 Christian Fellowship에서 친구 소개로 만난 두 사람. 처음에는 너무나도 달 랐던 두 사람이지만 시간을 함께하며 점점 더 서로의 다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기도 속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랑을 쌓아갔고 그렇게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 으며 즐겁게 스타일링을 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어린 아이 같은 미소로 활짝 웃는 신부님과 그런 신부님을 바라보며 흐뭇해 하는 훈남 신랑님의 모습은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러플과 스윗 하트 목라인의 볼가운 드레스에 소녀 같은 이미지를 살 리기 위해 twist half updo와 내츄럴한 메이크업으로 신부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보았습니다.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함과 함께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머메이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화려 한 댄스와 장난감 머신건을 쏘며 등장하여 리셉션 참석자 모두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물해 준 행복한 결혼식이었습니다.
글 유해경 _ Tie The Knot Wedding House 원장 웨딩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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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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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 아카데미 스쿨투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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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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