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Momandius @momandiusa www.momandius.com 12월 어디 갈까 PEOPLE 매직 원더랜드 뉴욕 3LAB 창립자 에리카 정 대표 보디빌딩계의 전설 강경원 프로 모델 : Erica Chung 촬영 : Mplus Studio-Joseph Bae 헤어메이크업 : Tie The Knot Wedding House DECEMBER 2022 Vol.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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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호 제267권 www.momandius.com
Publisher Mi Kim Publishing Director Tae Hee Sa
Mom&I Monthly 월간 맘앤아이
Editor Jiwon Kim, Windy Lee
Social Media Marketing Jessie Kang, Kang Yoon Heo Media Marketing Cassidy Kramer Art Director Sunyoung Ha
Marketing & Sales Director Miran Shin Photographer Joseph Bae
Education Columnist Esther Kim, Rachel Lee
Contributing Columnist Anna Lee Global Reporter Mina Kim
Columnist Hae Kyung Yoo, Jiyong Jeon, Jennifer Cho, Eunmi Hwang, Kyungah Lim, Ruby Kim, Bitna Kang, Jaeho Choi Junior Reporter Sena Iwata
Art& Culture Director Nino Macharashvili
Philadelphia Branch Editor Sooji Ko Shim Philadelphia Branch Manager Simon Shim
Mom&I TODAY 맘앤아이 투데이
Senior Editor Lisa Evan Stahl
Editor Laura Caseley
Editorial Coordinator Maria Raczka
Marketing Copy Editor Lindsay Hoffman
Senior Graphic Designer Keith Kinsella Marketing & Sales Director Marguerite Toll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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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Producer Brian Nitto, Haejin Kim Stanton, Troy Michael Stanton Director of Audio Engineering Youngjo Choi Hair & Make-Up Hae Kyung Yoo
IT Director KC Chung Legal Advisor John Han E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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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6 프리미엄 화장품 3LAB 창립자 에리카 정 대표 PEOPLE DECEMBER 2022 [VOL.267] CONTENTS 42 46 49 50 52 54 56 60 크리스마스 테이블 세팅 리만 US 노화 방지 소식 다이어트 신박한 한국산 연말 선물 아이템 츠지타 라멘 과일 롤케이크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 CHRISTMAS SPECIAL BUSINESS REPORT WEDDING STORY 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 HOLIDAY SPECIAL BUSINESS REPORT Sweet Home Bakery 58 어복쟁반 미드타운 한식 장인 Marune’s Simply Good Food CLINIC 30 36 40 보디빌딩계의 살아있는 전설 강경원 프로 Multi Hyphenate Artist 남지나 디렉터 12월 어디 갈까 매직 원더랜드 뉴욕 ART WITH WINDY 사진, 우리들이 만드는 세상 IN THE KITCHEN
LIVING & CULTURE
KCS
오십견 치료 PREMIER
루비 킴 원장 할로윈 참사의 비극 버겐
당뇨와 발 바로 발,
전문 병원 전지용 원장 새해 뉴저지 건강 보험 등록 기간 소아 교정의 적정 시기 빔 시티 덴탈 64 62 66 68 70 72 76 JUNIOR REPORT 78 80 74 EDUCATION RACHEL LEE의 Education Column Pen Academy의 Education Column 아이비리그, 포괄적 입학 전형의 함정 ANNA LEE의 Education Column 인내력 없는 자녀 어떻게 양육할까? 미국 중학생의 리서치 크리스마스의 특권 의미가 있는 북 리뷰 "Little Tree"
IN THE KITCHEN
MEDICAL COLUMN 2 MEDICAL COLUMN 1 MEDICAL COLUMN 3
공공 보건부 MEDICAL COLUMN 4
SPINE & SPORTS
산부인과 Jennifer Cho 원장
발목
키워 놨으니 제 할 일은 다 한 것 같아요. 제가 죽고 나서도 500년, 1000년 갈 브랜드로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목표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온 레이스에서 조금씩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는 에리카 정 3LAB 창립자는 이제 세상을 살피며 ‘나누는 인생’을 살기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가고 있다. 부모님 덕으로 시작해 평생을 뜻대로 계획대로 살아왔기에, 가진 것들은 사회에 환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남은 시간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녀의 말과 생각의 곳곳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철학적으로 사유하며 예술가로서 삶을 통찰했던 아버지 ‘극재(克 哉) 정점식 화백’의 정신이 든든하게 뿌리내리고 있었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이다. 열정으로 생을 살아내고
21 DECEMBER 2022 라프레리, 라메르, 시슬리 등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3LAB이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뷰티 전문 매거진 얼루어(Allure)에 의해 최고의 뷰티 제품(The Best of Beauty Awards)으로 연이어 선정되고, 전 세계 16개국에서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3LAB. 창립자 에리카 정(66)은 3LAB을 스무 살 된 자 식에 비유했다. “광고 하나 없이 제품력 하나만으로 이만큼
보는 건 어떨까? 3LAB 창립자 에리카 정 대표를 맘앤아이 스튜디오와 그녀의 위켄드 하우스에서 만났다. 인터뷰, 글 김지원 에디터 ‘이젠 나눔 인생으로 살아야죠’ 창립 20주년 맞는 프리미엄 화장품 3LAB 창립자 에리카 정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찰하는 인생 선배의 담백한 조언 과 함께 새해를 준비해
어린 시절 환경이 에리카 정 대표님의 가치관에 어떤 영 향을 주었나요?
대구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어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한 국 문화는 여자를 경시하는 풍조가 있었는데, 저는 집에서 여자를 무시하는 말을 듣거나 비슷한 경험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어머니는 ‘여자도 본인 직업이 있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고, 아 버지도 진보적 가치관을 갖고 계셔서, 여성을 존중하고 ‘여자라 못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심어 주셨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성장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능력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학창 시절 장래 희망란에 교수, 피아니스트를 써냈어요. 그때만 해도 여학생들 대부분은 현모양처를 써냈는데, 전문직을 희망한 저를 친구들이 신기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버지이신 극재 정점식 화백은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끈 선구자이자 추상화의 거목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에리 카 정 대표님이 기억하는 아버지는?
아버지는 화가이기도 하셨지만, 문학가이자 철학자이셨어요. 당시 대구는 서울 다음으로 컸던 제2의 도시였는데요. ‘교육과 문화의 도시’이다 보니 아버지의 존재가 매우 유명하셨어요. 그 당시 미술 교과서도 아버지가 집필하셔서 전국의 학생들이 아버지가 만드신 교과서를 보며 공부를 했고, 계명 대학교에서는 아버지를 모셔가 미술대학을 설립했습니다. 미대 학장을 지내시며 평생 교수직에 계 셨던 아버지는 TV만 틀면 나오시고는 하셨어요. 그걸 보며, 언젠가 아버지처럼 돼야겠다 생각하며 자랐어요. 아버지라는 좋은 롤 모델 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소녀 시절은 어땠나요?
저보다 뛰어난 친구들을 보면 질투하지 않고 ‘나도 저렇게 돼야 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유년 시절을 보낸 대구는 6.25 전 쟁의 피해가 없어 부유한 집이 많았는데, 특히 제 베스트 프렌드 가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저택에 사는 모습을 보고는 나도 부자가 돼야겠다는 꿈을 가지기도 했었어요(웃음). 사춘기 때도 남의 뒷 담화는 하지 않고, 다른 친구의 비밀을 절대 지켜주는 의리 있는 여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대장부적인 기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꿈이 컸어요. 대학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더 크게 성공하고 싶었고, 제 꿈을 펼치기에 당시 한국은 너무 작다고 느껴서 미국 유학을 결심했어요. 국비 장학생 으로 유학간 오빠들에 비해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반 대하셨는데 아버지의 인감도장을 훔쳐 서류에 찍고 유학길에 올 랐죠. 그렇게 일리노이주에 있는 리브럴 아트 컬리지(liberal arts college)인 어거스타나(Augustana)에서 첫 미국 생활을 시작했어 요. 이후 뉴욕에 와서 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는 중에 딸의 혼기가 걱정됐던 어머니의 부름을 받고 한국으로 들어갔어요. 그러던 어 느 날 오빠가 신문을 내밀며 삼성에서 외국 학위 소지자, 영어 특 기자를 채용한다는데 한번 가보라고 했어요. 당시 6명을 뽑는데 550명이 지원했어요. 취직 생각이 없었지만, 경쟁에서 밀렸다는 말은 듣기 싫어 악착같이 올라갔어요. 결국 신라 호텔에 공채로 뽑 혀 대리로 입사했습니다. 그렇게 회사 생활을 시작하고서 한번은 부장님께 “얼마나 근무하면 계열사 사장이 될 수 있어요?”라고 물
'Modern Living with Kathy Ireland Show', 바니스 베버리 힐스 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Patrick Foley와 3LAB 창립자 에리카 정 출연 (2020.1). Patrick Foley(Neiman Marcus 레지던트 메이크업 아티 스트)는 3LAB의 팬을 자처하며 대통령 영부인, 유명 연예인의 메이크 업을 할 때마다 3LAB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었어요. 그 당시 삼성에는 26개의 계열사가 있었거든요. 깜짝 놀 란 부장님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시면서 “정대리가 사장하게?”라 고 물으시더라고요. 저도 벌떡 일어나서 “못할 거 있어요?”라고 했 죠(웃음). 그때 이 나라는 아직도 여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 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회사를 나왔어요. 미국에서 대학원을 마치 지 못한 상태였기에 석사를 끝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연세대 국제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던 중 동국 방직 뉴욕 지사장직을 제안 받 고 뉴욕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만약에 교수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또 다른 인생 을 살았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저희 4남매 중 저를 제외한 세 명 모두가 아버지처럼 교수가 됐어 요. 제 외할아버지는 거상이셨는데, 저는 외가 쪽을 닮은 것 같아 요. 교수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마 동대문, 남대문에서 시작해 패션 분야에서 더 빨리 성공했거나, 정치 분야에서 활발 하게 활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하 느라 시간을 많이 낭비하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뷰티 업계에 뛰어들면서 3LAB이라 는 화장품 브랜드를 세웠고 그야말로 성공 신화를 썼습 니다. 사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원칙이 있다면? 제가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비즈니스는 자기가 좋아한다고 해 서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관심이 없는 분야의 일을 한다고 더 못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단 성공을 위한 서너 가지 중 요 요소는 있어요. 첫째, 계획이 있어야 하고 둘째, 계획을 실행 해 나갈 열정이 있어야 하며 셋째, 일을 집중력 있게 처리해야 하 며 넷째, 남들과는 다른 창의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 네 가지 요 소를 갖추고 더 효율적으로, 더 큰 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을 끊임 없이 연구하는 것. 이것이 사업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결혼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 맞춰가면서 사는 거라고들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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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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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책임을 완수해야 좋은 결혼 생활이 돼요. 그런데 저희 시대에는 무조건 참고 살다 화병이 생긴 분들을 많 이 봤어요. 저는 결혼을 인생의 결승점을 향해 두 사람이 손잡고 함께 뛰는 달리기에 비교하는데요. 한 사람이 자꾸 라인을 이탈 해 다른 방향으로 가려 한다면 굳이 그 사람을 붙잡지 말고 목표
를 향해 결승점까지 혼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정불화를 조장하려는 건 절대 아니고요. 화병이 나면서까지 힘 들게 살 수는 없다는 거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국 여성분들 의 한을 풀어주는 클래스를 열고 싶어요. 내 속에 화가 무엇 때문 인지, 어떻게 화를 없앨 수 있는지, 스트레스나 화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 다. 한 번 살려고 태어난 인생에서 뭐가 가장 중요한 것인지 생각 해 봐야지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고요?
공부가 다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모든 아이에게는 각자의 재능이 있어요. 아이보다 더 일찍 삶을 살아본 멘토로서 엄마가 아이의 재능을 미리 알아보고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도 와주세요. 공부와 학벌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 각합니다. 좋은 학교를 나와도 사회성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경우 를 많이 봤어요. 아이의 타고난 성향에 맞게 잘 서포트 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의 재능을 잘 발휘해 본인에게 의미있고 행복한 생을 살고, 나아가서는 다른 이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그게 가장 성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NYU를 졸업하고 로스쿨에 가려던 하나뿐인 아드님의 출가도 막지 않으셨던 걸로 압니다. ‘뷰티 앤 부디스트’ 라는 책을 쓰기도 하셨는데, 종교는 어떤 관점으로 바 라보시나요?
종교는 집안의 문화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교회를 가시면 자식 들이 가는게 당연한 문화이듯이 저는 기독교 사상의 학교들을 오 래 다니며 자연스레 기독교 문화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나이가 들어서 종교를 선택한 케이스죠. 신앙적인 종교가 아니라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불교를 책으로 먼저 접했고 불교를 통해 마음 수양을 하고 정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욕심과 욕망 때문에 한순간에 몰락 의 길을 걷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예전에는 자선 사업을 하는 부자들을 보면 위선적이라고 생각했 는데요. 나이가 드니 진심으로 제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더라고 요.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목표와 이유가 되는 일을 하다가 생을 마무리하면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 요. 일생을 바쳐 본인이 열심히 일해 번 재물은 본인이 귀하고 의 미있게 쓰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한국에서 아버지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1회 ‘정점식 미술상’ 을 지난 6월 진행했습니다. 미술 창작을 제외한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고요. 운영비와 상금을 후원하 면서 한국 미술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서울에 갤러리를 마련했어요. 아버지의 작 품도 전시하지만, 가난한 화가들에게 무료로 본인 작품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해 주면서 홍보도 돕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맨해튼 에 갤러리를 겸한 명상 센터를 계획 중입니다. 한인뿐 아니라 명 상과 내적 수양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좋은 차 를 마시며 철학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해요.
인생을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와 신념이 있으 시다면?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편해지려면 마 음 공부를 계속 해야 해요. 항상 ‘바르게 살자’는 신념이 있었어 요. 판단의 순간마다 ‘이게 바른지 아닌지’를 먼저 생각했어요. 제 가 ‘몰라서’, ‘어리석어서’ 잘못 판단한 일은 있을지언정 바르지 않 은 일인 것을 알고 하지는 않았어요. 양심을 어긴다는 것은 스스 로를 부정하는 일이잖아요. 저는 기능성 화장품 창업자로서 효과 있는 화장품으로 젊음과 미를 지켜주는 약속을 한 사람이니, 제 자신도 needle이나 knife의 도움을 단 한번도 빌리지 않고 제 제 품으로만 피부를,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새로운 원료 와 기술을 항상 연구하고 있는 고집스러운 66세의 여자입니다. 저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좋아하면서 살아야 떳떳 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뒤돌아보면 후회되는 일들도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일에만 몰두하느라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했 어요. 술은 커녕 커피도 마시지 않고 골프도 안 치는 저를 보며 주 변에선 참 재미없게 산다는 말도 많이 하는데요. 친구들과 더 많이 여행을 다니지 못한 게 조금 후회가 되요. 젊을 때는 결과와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살다 보니 행복을 못 느꼈어요. 결과가 나와야 행복 한 줄 알았는데. 요즘은 매일매일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지내고 있 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가고 싶 은 곳을 가는 하루하루가 행복임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욕망은
물질적인 것만 추구해서는 만족할
허덕임에 빠지게 되죠. 불교 경전에 ‘소욕지족 (少欲知足)’이란 말이 있습니다.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는 뜻입니다. 돈이나 물질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고, 죽으면 두고 가야 할 것들이지만, 내적 수양, 정신 수련은 죽어서도 갖고 가는 거라 생각해요. 제가 명상하고 책을 읽으며 정신 수련을 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추구하고, 돈을 벌더라도 본인뿐 아니라 많은 이를 위해 나 누는 삶이 더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나누는 삶을 위해 하나씩 계획했던 것들을 실행해 나가 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모르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고 싶어요. 돈만 쫓으며 사업한 사람은 아 니거든요(웃음). 사람답게 살기 위해 노력했고 인간 관계를 맺을 때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살았어요. 내 이익을 위해 인 간 관계를 한 적은 없었다는 거. 물론 인간 같지 않은 사람에게는 제 성격이 불 같아서 바른 말을 하기도 했지만요(웃음).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노는 거에 취미도 없고 놀 줄도 몰라요. 차 마시고 책 보는 게 취미인데요. 앞으로도 내적 수양을 통해 정신 적으로 꾸준히 수련하며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25 DECEMBER 2022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없 다면 무언가를 이루기도 힘들죠.
할까요? 인간의
끝이 없습니다.
줄
끝없는
PEOPLE INTERVIEW
26 PEOPLE “당신의 가장 큰 무기는 성실함입니다” 52만 스타 유튜버 보디 빌딩계의 살아있는 전설, 파워머슬 짐 대표 강경원 인터뷰, 글 김지원 에디터 한국인 최초 세계적인 보디빌딩 대회인 아놀드 클래식 챔피언으로 프로 카드 획득 후 올림피아 진출까지 성공 하며 보디빌딩계에 전무후무한 발자취를 남긴 강경원. 그는 현재 뉴저지 클로스터에서 PT 전문 체육관인 파워 머슬 짐(Power Muscle Gym)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한국에선 전국 체전 15회 금메달리스트라는 연패 신화를 남기며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탑 보디빌더로 통한다. 2019년 오픈한 유튜브 채 널 ‘강경원’은 구독자 52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왕도는 없다며 기본과 일 관성, 성실함을 강조하는 강경원 대표를 만나기 위해 그의 체육관을 찾았다. 강경원 대표의 유튜브나 인터뷰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강 대표의 아내도 함께했다.
아시안 최초, 한국인 최초 등 수식어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강경원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보디빌딩으로 강경원이란 이름을 알린 사람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는 그냥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함은 기본이긴 해도 가장 힘든 일이라 고 생각해요. 혹독한 자기 관리와 겸손함으로 ‘도시의 수도승’으로도 불리시는 데요. 꾸준함의 원동력은? 새로운 걸 시도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뭔가를 시작하면 ‘무조건 그냥 한다’고 생각해요. 9학년인 아들이 현재 풋볼 선수로 뛰고 있는데요. 아들에게 항상 ‘Consistency’를 강조해요. 일관성 있게, 꾸준히 성실하게 운동하라는 말을 자주 해요. 그러면 아들이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는데요. 생각도, 고민도 말 고 지금 해야 하는 운동을 ‘무조건 하겠다’란 마음으로 하라고 조언합니다. “치팅데이는 없다. 사람 입이 간사해서, 한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 거든”이라고 유튜브에서 일침을 날려 화제가 됐었는데요. 치팅데이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아요. 장기간 식단 조절에 지친 사람 들이 진짜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만 먹는 것이 치팅데이인데, 폭식하니까 오 히려 살찌는 경우가 많거든요. 치팅데이는 절제가 꼭 필요해요. 평소 식단도 철저히 하는 것 같은데 먹고 싶은 음식이 없으신가요? 30년 동안 다이어트 식단을 먹다 보니 닭 가슴살과 달걀이 저의 기본 식사가 되었어요. 가끔 가족들과 일반식을 먹을 때도 간을 최소화하죠. 떡볶이도 씻 어 먹고요. 평소에 간을 하지 않은 음식들을 먹다 보니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저처럼 무염 식단을 오래 하면 퍽퍽 한 닭 가슴살에서 갈치 맛이 납니다. 정말이에요(웃음).
이쯤 되면 원래 식탐이 없는 게 아닌가 의심이 되는데요. 어릴 때는 어떠셨어요?
작년까지 체중이 98kg, 지금은 90kg 정도 나가는데요. 제가 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57kg이었어요. 어릴 때도 식탐은 없는 편이었지만, 군것질, 특히 과자를 좋아해서 많이 먹었어요. 20대 후반까지도 다이어트할 때 과자를 제일 못 참았 어요. 과자 중에서 다이제스티브를 제일 좋아했고 짱구도 좋아했습니다(웃음).
2018년 PT 전문 체육관인 파워머슬 짐을 오픈하셨는데요. 코비드 기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코비드가 터지면서 100일 정도는 체육관을 운영하지 못했지만, 저희는 일대 일 강습 전문이라 코비드에 직격탄을 맞은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그동 안 회사나 학교 다니느라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했던 분들이 안전하게 혼자
27 DECEMBER 2022
요즘
대부분 체육관에서 수업을 진행하고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유튜브 촬영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간한 운동 실용서가 이례적으로 단기간 많은 판매 부수를 올 리며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얻었어요. 책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은? 한국에서 보디빌딩 선수로도 활동했지만 8년 정도 대학에서 강의도 했어요. 특강도 많이 다녔고요. 언젠가 제가 경험한 것을 책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정 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정보로 운동하다 크고 작은
PEOPLE INTERVIEW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여기셔서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많이 찾아오셨어요.
근황도 알려주세요.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 이 봤고요. 정확한 기본 개념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서 가장 기본 적인 웨이트 트레이닝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저도 초급자의 시간이 있었고, 중급자에서 상급자로 가는 단계를 다 밟았기 때문에 30년간 운동을 하며 제 가 경험한 단계별 운동법과 식단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한 권에 담았습니다.
구독자 52만 명을 보유한 스타 유튜버이기도 한데요.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현재 저와 유튜브를 제작하는 PD님의 제안으로 하게 됐는데요. 처음 미국에 와서 시합에 나갈 때 후원사가 있었는데, 그 후원사 부장님이 지금 제 PD님이세요. PD님 은 원래 촬영 경력이 없으셨는데요. 당시 그 후원사에서 촬영을 전문으로 하던 분이 한국으로 자주 가셔서 PD님이 대신 몇 번 촬영을 했어요. 그때 서로의 가능성을 봤 던 것 같아요.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현재 PD님이 본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 어보자고 찾아오셨는데,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어요. 저만의 노하우를 쉽게 공개하 고 싶지 않았거든요. 아마 선수로 계속 활동하던 시기였다면 제 운동에 집중하느라 유튜브를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침 개인 체육관을 열면서 제 운동을 하 고 시간 날 때 촬영하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많 은 분이 관심을 두고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웃음). 유튜브를 통해 얻은 득과 실이 있다면요? 유튜브 이후에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친숙해진 것이 유튜브를 통해 얻은 것이고 요. 그렇게 유명세를 타면서 다른 유튜버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기도 했어요. 없는 말 을 지어내어 공격하고, 심지어 악플러들이 저희 아들의 SNS 계정에 악플을 단 일도 있어서, 가족들이 심적으로 아주 힘들었죠. 지금은 유언비어로 저를 공격한 유튜버들 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멋진 아들과 아내도 종종 등장합니다. 아들도 아빠를 닮아 덩치가 있고 운동을 잘하더라고요. 제가 미국에 온 이유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미국 프로 무대에 뛰고 싶었던 꿈 때문 이었고, 또 다른 이유는 아들을 위해서였어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운동에 타고난 재 능이 있어 보였는데, 한국에서는 운동하다가 부상당하면 나중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거든요. 미국은 운동도 하면서 공부도 하니까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좋은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희 아들이 1학년일 때 미국으로 이민 왔는 데 2학년 때부터 풋볼을 시작해서 9학년인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저는 아 직 풋볼 게임의 룰도 잘 모르겠는데(웃음) 아들은 풋볼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현재 는 지난해 뉴저지 풋볼리그에서 우승했던 버겐 카톨릭 하이 스쿨 풋볼팀에서 뛰고 있 습니다. 최근 학교 대표팀(varsity)에도 뽑혔는데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주전으로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 아버지로서 강경원은 어떤가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 대 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아들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이 해주고 싶어 요. 보통 사춘기 아들들이 아빠와 대화를
28 PEOPLE
잘 안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저희 아들은 아 빠랑 얘기도 자주 하고 스킨십도 잘해요. 아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아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의나 인터뷰에서 아내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던데, 강경원에게 아내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는 결혼 후 더 많은 걸 이룬 것 같아요. 그 뒤에는 항상 와이프가 있었어요. 아내는 저 보다 11살 어리지만, 항상 배려하고 많이 참아줬던 것 같아요. 미국에 오기로 할 때도, 미 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때도, 항상 용기를 주고 저를 이끌어 준 사람입니다. 아내분께도 여쭤보고 싶어요. 운동하는
훈련 강도가 쎄지면 음식도 못 먹고,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집에 있었는데요. 가장의 책 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는 남편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서 저도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지 않고 남편과 함께 있었어요. 남편이 대학에서 강의가 있으면 이동할 때 항상
남자의 아내로 사는 건 어떤가요? 예전에 남편이 선수 생활 할 때는 내조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시합을 앞두고
같이 움직이면서 긴장도나 스트레스 지수를 낮출 수 있게 이야기 친 구가 되어 준다든지 하는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으로 오면서 이민 생활이 쉽지 않다 보니 초반에는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그래도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맞춰 나가면서 이곳 생활도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예요.
아내분이 보는 남편 강경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미국에 올 때 한국에서 매우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와야 했어요. 편 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다 내려놓고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미국에 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미국에 가서 한번 부딪혀보자’고 말을 했던 이유는 남편이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 았기 때문이었어요. 힘든 기간은 반드시 있을 것이고, 그게 언제 끝 날지 모르지만, 이 사람이라면 분명히 그걸 뛰어넘어서 해낼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3년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 다. 3년 동안은 힘들더라도 잘해보자’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1년쯤 지나 울면서 ‘못 참겠다, 돌아가고 싶다’고 했었네요(웃음). 저희의 의 지와 노력과는 관계없이 힘든 상황들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졌어요. 그 때문에 남편이 언제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를 시합 준비를 1년 동안 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잘 먹지도 못하고 극도의 훈련을 하니 사 람이 피폐해져서 제가 잠시 멈추고 쉬었다 하자고 했는데요. 남편이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 그 기회가 내일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 는 준비하겠다”라고 하더라고요. 남편의 그런 정신은 존경스러운 부 분이에요. 저희 부부도 서로 티격태격하고 싸우기도 하는데 그런데 도 제가 인생에서 어려운 일을 만나면 남편에게 자문하는 편이에요. 남편은 보통 “그냥 해. 그건 그냥 하는 거야”라고 얘기해요. 뻔한 말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머리로 해결하려 말고 행동으로 하라’는 말이더라고요. 남편은 저에게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주고요. 배울 점도 많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아들이 아빠처럼 되고 싶어한다는 거에요. 특히 운동하면서 고민이 있으면 아빠에게 자문 하고 아빠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 무 귀하고 감사하죠. 아빠가 삶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아이가 아빠의 말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해요. 강경원의 2022년은 어땠나요?
‘일만 했던 한 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30년 동안 이렇게 일대일 강의를 많이 하며 일해 본 적이 없어요. 전에는 체육관을 운영 하거나 강의해도 그건 두 번째였고, 제 운동이 첫 번째였는데, 올해는 인생에서 가장 많이 일을 한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좋았던 점은 일을 많이 한 만큼 돈을 벌어서 가족에게 해주고 싶은 걸 해준거지만, 제 운동을 더 많이 못한 건 좀 아쉽죠. 요즘 와이프가 ‘그 근육 죽을 때 가 지고 갈 거냐, 근육이 무슨 소용이냐?’고 하는데, 저는 소용이 있거든 요(웃음). 가끔 와이프가 물어봐요. 아직도 시합이 뛰고 싶냐고요. 아 직 시합은 뛰고 싶은데 많이 내려놓고 있어요. 여건이 되면 은퇴 경기 는 꼭 한번
29 DECEMBER 2022
해 보고 싶어요. 새해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현재 퍼스널 트레이닝 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코비드가 안 터졌으 면 퍼블릭 짐을 크게 해보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 겠지만 퍼블릭 짐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수명이 늘면서 건강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운동하면 더 튼튼한 몸으 로 건강하게 살 수도 있지만 그에 앞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게 큰 장점 이라 생각합니다. 운동을 30년 넘게 해 왔는데 쉬운 건 아닙니다. 가 끔 쉽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기본을 지켜 꾸준히 해야 하는 어려 운 일이지요.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꼭 운 동하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대로 하이픈(-)으로
예술가라는 의미다. 현재 NYU와 Ma rymount Manhattan 대학의 겸임 교수이자, 8~21세 학생들을 위한 유명 뮤지컬 시어터 교육 프로그램인 BAA(Broad way Artists Alliance)의 어드미션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랄 것 같은 그녀는 내년에 음성 병리학 자라는 직업 하나가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했다.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 열정적인 그녀를 맘앤아이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30 PEOPLE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 그녀가 사는 법 Multi Hyphenate(-) Artist 남지나 인터뷰, 글 김지원 에디터 액터(Actor)-싱어(Singer)-댄서(Dancer)-퍼포먼스 코치(Performance Coach)-보이스 티처(Voice Teacher). 주변에 서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볼 때 가장 난감하다는 남지나 씨는 본인을 ‘멀티 하이픈네이트 아티스트(Multi Hyphenate Artist)’라고 소개했다. 말
연결해야 할 만큼 여러 직업을 가진
‘멀티 하이픈네이트 아티스트(Multi
Artist)’의 첫 시작은 무엇이었나요?
Hyphenate
한국에서 태어나 열살 때 이민을 왔습니다. 저의 여러 직업 중 에서 뮤지컬 배우를 가장 먼저 시작했는데요. 학교에서부터 뮤 지컬을 해오다, 고등학생 때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큰 극장 오 디션을 통해 십여 개 이상의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웨 스트 사이드 스토리’, ‘가이즈 앤 돌즈’, ‘캣츠’ 등 유명한 뮤지컬 공연을 많이 했어요.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시카고에 이어 미 국에서 세 번째로 뮤지컬 무대 규모가 큰 곳이라 공연 기회가 많았습니다. 대학에서는 뮤지컬과는 전혀 다른 전공을 선택하셨던 데요. 의사가 되려고 하셨다고요? 고등학생 때 이미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학에서 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어요. 의대 진학을 목표로 캘리포 니아 유니버시티에서 생화학(Biochemistry)과 분자 생물학 (Molecular Biology)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스탠퍼드 대학의 뉴로사이언스 랩(Neuroscience Laboratory)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 2년 반 정도 근무하기도 했어요.
뉴욕으로 오게 된 이유는? 스물여덟 살쯤 더 늦으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뮤 지컬 배우는 나이가 들면 못 하는 역할이 있거든요. 당시 남자 친구였던 현재 남편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고 조언해서 뉴 욕에 오게 됐습니다. 뉴욕에서는 NYU 대학원에서 음악 교육을 전공해서 뉴욕 공립 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하기도 했어요. 당시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공립 학교에서 교사 채용 제의가 들어왔 지만, 거절하고 2012년부터 브로드웨이에 오디션을 보러 다니 기 시작했어요.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과정은 어땠나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TV 드라마나 오페라 오디션과는 달리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디션은 그야말로 배우들에겐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이거든요. 보통 새벽 서너 시 쯤 일어나 오디션장이 있는 건물 앞에 붙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 을 올리기 위해 줄을 서야 해요.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와 씻고 준비한 후 다시 오디션장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데요. 오 디션을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브로 드웨이 뮤지컬 배우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2~3년은 이렇게 오디션 기회를 잡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해요. 정말 좋아 하지 않고는 못하는 일이죠(웃음).
뉴욕에서는 어떤 공연들을 하셨어요? 오프 브로드웨이에 올려진 ‘컴포트 우먼’에서 이남순 역을 맡았 었고요. ‘킹 앤 아이’, ‘코러스 라인’, ‘미스 사이공’, ‘렌트’ 등에도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코비드가 터지면서 뮤지컬 공연은 직격 탄을 맞았고, 무대에 오르기가 힘들어졌어요.
PEOPLE INTERVIEW
현재는 NYU와 Marymount Manhattan 대학에서 겸 임 교수로 강의를 맡고 계신다고요. NYU에서는 공연하는 학생은 물론, 비전공 학생도 들을 수 있 는 보컬 수업을 하고 있고요. Marymount에서는 뮤지컬을 전 공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BAA(Broadway Artists Alliance)에서도 어드미 션 디렉터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BAA는 어떤 곳인가요? 주로 어린 친구들, 아역 배우들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곳인데요. 대부분 강사진이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뮤지컬 배 우, 감독, 안무가들이예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죠. 저 희는 17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입학 오디션을 봐요. 저는 노래 와 연기를 가르치고 학생들의 쇼케이스 준비를 위한 레슨도 하 고 있어요. 캐스팅을 연결해주는 일도 합니다. 저는 BAA에서 7 년 정도 근무했는데요. 브로드웨이의 아역 배우 대부분은 저희 BAA 출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아역 배우들을 배출 하고 있어요.
아역 배우들이 캐스팅 되려면?
아역 배우를 뽑을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태도’예요. 사실 노래 는 어느 정도만 잘하면 돼요. 아이의 작고 귀여운 외모가 노래 실 력을 커버할 수 있거든요. 중요한 것은 이 학생이 어른들 사이에 서 얼마나 연습을 잘 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학 생들이 오디션을 보러 갈 때 모든 순간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고 당부해요. 이런 기준은 성인 배우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요. 뉴욕 에는 비슷한 실력의 잘하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인성이 바 르지 않으면 많은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기 어렵겠죠? 실력만 있다고 캐스팅이 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저희 학교에서는 선생님으로부터 지적받았을 때 그것을 어떻게
32 PEOPLE
받아들이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교육하고 있어요. ‘너가 나쁘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 잘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주 는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편이에요. 이 런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최근에는 NYU에서 음성 병리학자가 되기 위해 공부 중 이었습니다. 내년에 자격증이 나와요. 음성 병리학자라 는 직업이 생소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성대 결절이나, 뇌출혈로 인한 언어 장애 등이 나타날 경우 의사는 진단 을 해주고 음성 병리학자는 테라피로 치료하는 일을 해 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런 일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 고요. 의대 진학을 하고 싶어했던 배경도 있고, 보컬 교 육 공부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 저에게 잘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내년부터는 음성 병리학자로 또 새로운 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배움에는 끝이 없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배우고 공부하고 싶고요. 음성 병리학자로 자리를 좀 잡 으면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서야죠.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세요?
어쨌든 제일 좋은 건 뮤지컬 무대에 있을 때인 거 같아 요. 가장 살아있다고 느끼게 되고 여러 사람과 한 작품으 로 일할 때마다 가족이 되요. 관객이랑 호흡하는 것도 좋 고요. 큰 무대,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도 앞으로도 꾸준히 쭉 공연하고 싶어요.
33 DECEMBER 2022
PEOPLE INTERVIEW
Happy 올 한 해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맘앤아이와 함께 동행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되세요! Holidays
‘이방인’으로서 모든 잎이 눈과 빛으로 덮이는 이곳의 겨울은 세 번째 봄이라 칭하고 싶다. 뉴욕의 겨울은 봄만큼이나 모 두를 설레게 한다.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한 번도 누려본 적 없는 이들에게조차 뉴욕의 겨울, 특히 12월은 따뜻한 낭만, 로 맨틱 그 자체다. 손발이 꽁꽁 얼어도 눈과 마음에 들어온 풍경으로 마음속은 마치 봄이다. 거리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 하늘의 별이 내려앉은 듯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이 가득 찬 겨울 호수 같은 은색의 빙판은 12월의 뉴욕을 부풀게 한다. 오래된 추억도, 잊었던 낭만도 샘솟는 마법 같은 시간, 12월의 원더랜드, 뉴욕의 세 번째 봄 으로 로맨틱한 산책을 나서보자.
윈터 빌리지 &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
윈터 빌리지의 아이스 링크 외에도 최근 몇 년간 뉴욕 곳곳에 실외 아이스 링크 가 많이 생겼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고버너즈 아일랜드 윈터 빌리지 아이스 링크다. 펜데믹 이후 사계절 휴양지로 변신 중인 이곳은 맨해튼, 뉴저지, 스탠튼 아일랜
브루클린이 바라다보이는 도시 한 가운데의 섬이다. 빌딩 숲을 원경으로 한 섬 속 윈 터 빌리지는 상상만으로도 무척 매력적이다. 7500 스퀘어 피트의 거대한 아이스 링크 와 모닥불 옆 핫초콜릿, 그리고 눈 오는 날에는 썰매, 스노우 슈즈, 크로스 컨츄리 스키
또한,
●The Rink at Rockefeller Center: 600 5th Ave. New York, NY 10020
●Winter Village at Bryant Park: 42nd & 6th Ave. New York, NY 10018
●Wollman Rink, Central Park: 830 5th Ave. New York, NY 10065
●The Link at Brookfield Place: 230 Vesey St. New York, NY 10281
●Ice Rink at The Seaport, Seaport District: 89 South St. New York, NY 10038
●The Vale Ice Rink, Williamsburg: 111 N 12th St. Brooklyn, NY 11249
36 LIVING & CULTURE 고층
문인지
크,
언 파크
기회를
전망과 루프톱
The William Vale 호텔 옥상 아이스 링크를 뉴욕의 가 볼만한 겨울철 명소로 추천한다. 글 Windy Lee 에디터 매직 원더랜드 뉴욕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 그의 동의를 못 얻겠지만 뉴욕에
빌딩을 배경으로 한 은색의 빙판을 빼놓고 12월의 뉴욕을 상상하긴 어렵다. 그 때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유명해진 센트럴 파크 울먼 링크와 록펠러 센터 아이스 링
그리고 미드타운 고층 건물 숲 홀리데이 마켓 한가운데 있어 더욱 낭만적인 브라이
드,
대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4월 30일까지 주말에는 반려견과 함께 섬을 거닐 수 있 는 Winter Dog Days가 있어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및 볼거리로 최 근 새로 단장한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의 무료 아이스 링크, 올림픽 아이스 댄싱 선수 멜리사 그레고리와 데니스 페투코프가 운영하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탈
얻을 수 있는 베터리 파크 브룩필드의 더 링크, 그리고 멋진 맨해튼 스카이라인
바에서의 여유까지 선사하는 브루클린의
진저브레드 하우스 & 홀리데이 트레인 쇼
크리스마스 시즌만큼 어릴 적 추억과 잘 어울리는 조합도 없을 것이 다. 뉴요커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크리스마스 장식용 진저브레드 하 우스가 새로운 홀리데이 전통을 만들고 있다.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 이드의 에식스 마켓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진저브레드 마을이 선을 보였다. 이 분야 기네스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한 ’진저브레드 맨’이 자 유명 호텔 레스토랑 쉐프인 Jon Lovitch는 천 파운드의 진저브 레드와 8천 파운드의 아이싱으로 약 1,500개의 아름다운 진저브레 드 하우스를 만들었으며, 그중 500개를 에식스 마켓에서 1월 15일 까지 전시한다. 한편, 뉴욕시 박물관에서는 뉴욕시의 건물들을 진저 브레드로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만들어 경합을 벌인 작품들을 전시한 다. 플랫 아이언 빌딩과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겨울 전경, 유명 카페 및 가게가 세밀하게 묘사된 아스토리아의 건물, 7라인 열차와 실버 컵 스튜디오, 스텐튼 아일랜드 페리, 그리고 브루클린의 고전적 브 라운 스톤 등의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내년 1월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또다른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줄 30년 전통의 “홀리 데인 트레인 쇼”가 올해도 뉴욕 보태니컬 가든에서 열린다. 25개의 G-Scale 모형의 기차와 트롤리가 0.5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 하는 동안 선로를 따라 배치된 브루클린 브리지, 양키 스타디움, 성 패트릭 성당, 자유의 여신상 등 솔방울과 시나몬 스틱 같은 자연 재 료로 정교하게 만든 175개의 뉴욕
●Gingerbread Lane at Essex Market: 88 Essex St, New York, NY 10002
●Holiday Train Show, NYBG: 2900 Southern Blvd, Bronx, NY 10458
37 DECEMBER 2022
랜드마크와 수천 개의 미니어처 구조물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5개의 열차가 질주하면 서 공중으로 연결된 다리를 서로 교차해 지나는 광경은 홀리데이 트 레인 쇼의 백미이다. 동심을 깨우는 환상적인 홀리데이 트레인 쇼는 1월말까지 이어진다.
뉴욕의 12월이 봄처럼 반짝이는 건 무엇보다도 화려한
홀리데이 시즌 장식과 조명 때문이다. 그 중심에 <나 홀로 집에2>로 명성을 얻은 록펠러 센터의 대형 크리 스마스트리 점등식과 그 맞은편에 웅장한 홀리데이 시 즌 음악에 맞추어 삭스 핍스 애비뉴 백화점 건물 전체 를 화려하게 수놓는 라이팅 쇼가 있다. 이곳의 이벤트 는 뉴욕 홀리데이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점등식 후 매일 자정까지 켜있는 대형 트리는 25일엔 24시 간 동안 불을 밝히며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수놓는다. 삭스 핍스의 사운드 앤 라이팅쇼는 매일 오후 4시 30 분부터 밤 11시 35분까지 10분 간격으로 반복되며, 매번 행인들의 환호성을 끌어낼 만큼 아름답다. 이외 에도 또 다른 시즌 명물인 홀리데이 윈도우는 매년 색 다른 테마에 맞추어 뉴욕의 유명 백화점 쇼윈도를 아 름답게 장식하는데, 버그더프 굳맨, 그리고 삭스 핍스 애비뉴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리데이 윈도우를 볼 수 있 다. 특히, 이 랜드마크들이 모여있는 5번가에서 역사 상 처음으로 12월 첫 3주간
38 LIVING & CULTURE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록펠러 센터를 방문하는 동안 올해의 홀 리데이 아티스트로 선정된 일러스트레이터 로레인 남 의 활기찬 대규모 벽화들도 구경해 보고, 그녀의 장난 기 가득한 삽화가 담긴 한정판 록펠러 센터 홀리데이 무료 지도도 기념 삼아 받아보자. 이외에도 40년의 전통의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을 보 기 위해 수십만 명이 모여드는 브루클린 다이커 하이 츠의 유서 깊은 주택 지구도 꼭 한 번 가볼 만하다. 천 사, 순록, 눈송이, 썰매, 산타 모양의 화려한 조명 장 식으로 집마다 우호적 경쟁을 벌이면서 동네 전체가 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 사운드
일요일마다 정오부터 오 후 6시까지 5번가(49가에서 57가까지)의 모든 차량 이 통행이 금지되어, 홀리데이 분위기를
라이팅 쇼
즌 명소가 되었다. 가장 화려한 집들은 11-13th Ave.와 83-86th St. 사이에 몰려 있다. 좀 더 본격적인 크리스마 스 라이팅 쇼를 즐기고 싶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팅 쇼 가 될 Amaze Light Festival을 추천한다. 뉴욕 메츠팀 에 홈구장인 Citi Field를 배경으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3D 라이팅 쇼와 5개의 테마가 있는 인터렉티브 홀리데이 스토 리 월드를 탐험할 수 있음은 물론 30분마다 펼쳐지는 애니 메이션 라이팅 쇼도 온 가족이 함께 기억할만한 멋진 추억 을 만들어 줄 것이다.
●Christmas Tree, Rockefeller Center: 30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2
●Holiday Light Show, Saks Fifth Avenue: 611 5th Ave., New York, NY 10022
●Christmas Lights in Dyker Heights: 1072 80th St., Brooklyn, NY 11228
●Holiday Windows at Bergdorf Goodman’s: 754 5th Ave., New York, NY 10019
39 DECEMBER 2022
40 LIVING & CULTURE 사진, 우리들이 만드는 세상 뉴욕 사진 박물관 글 Windy Lee 에디터 내 친구의, 내 연인의, 내 가족의, 내 동료의 일상을 현실에서보다 더 자주, 더 가까이서 이미지로 지켜보는 세상 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일상을 기록하고, 어쩌면 과장 혹은 극대화한 이미지의 홍수 속에 무심히 발 딛고 있다 사 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된 건 포토 저널리스트들이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접한 때부터였다. 저명한 문화 비평 가 마샬 매클루언은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파급력이 가속화되는 말을 남겼다. 그는 미디어를 인간 감각 기관 의 확장으로 보고, 매체 그 자체로 수용자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이를 사진에 대입해 보면, 사진 탄생 이전과 이후에, 같은 내용을 두고도 사람들의 보는 방식이 바뀌었다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시대 에 사진의 본질을 살피는데 단서가 되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손안에 사진기를 매일의 일상에 들여놓는 우리 의 사진은 어떻게 읽히고, 우린 또 새로운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 이런 화두에 어쩌면 답을 줄 수도 있는 곳이 있 어 길을 나서 보았다. Art
with Windy
토그래퍼이자 큐레이터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토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매그넘 포토스의 회원인 코넬 카파는, 1974년 뉴욕에 국제 사진 센터(Interna tional Center of Photography), 일명 ICP를 설 립했다. 그의 이런 행보에는 전 세계로 전장을 누비며 종군 사진 기자 로 활약했던 그의 형 로버트 카파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ICP에는 로버트 카파와 더불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 드 시무어, 조지 로저 등 세계적인 포토 저널리스트들이 본인들의 작 품과 보도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설립한 매그넘 포토스의 기치와 이념도 짙게 배어있다. 사실 뉴욕에는 매력적인 사진 갤러리들이 많은 편이다. 다양한 인종 들의 각기 다른 시선들로 이 도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뉴욕 갤러리 에 사진들은 참신하고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ICP는 세상을 향한 작 가의 주의 깊은 시선이 담긴 사진들이 무척이나 파워풀하기에 새로운 전시가 열릴 때마다 관심이 가는 곳이다. 20세기 미국 및 유럽의 다 큐 사진으로 명성을 얻은 ICP는 개관 이래 500회 이상의 전시를 통 해 3천여 명 이상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또한 지속해서 보 도 사진의 영역을 넓혀 세계적 패션지 Haper’s Bazaar에 실린 사 진들을 통해 시대의 스타일들을 아우르기도 했고, 허리케인 샌디를 시시각각으로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기도 했으며, 존 F. 케네디 대통 령의 장례 열차를 보내는 시민들의 시선이 담긴 전시를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트릿 포토로 유명한 윌리엄 클레인을 통해 시대상을 보여 주는 강렬한 전시로 주목받았다. 사진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자면, 예나 지금이나 사진은 무척 매력적이 다. 눈에 담긴 순간을 기록하게 하고, 그리는 재능을 얻지 못한 범인
에게도 세상을 담을 기회를 부여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프랑스 시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는 “사진은 산업에 의한 생산물이므로 예술적 자 리를 넘보지 말아야 한다. 사진은 모든 재능 없는 화가들의 피난처에
불과하다”며 혹평했고, 당시 이에 동조하는 예술가와 비평가가 많았 다. 하지만, 사진의 탄생으로 현실 세계 및 대상을 화폭에 ‘재현’ 혹은 ‘묘사’하던 예술의 오랜 정의와 기능은 오히려 자유를 얻게 되었다?! 실제로 화가의 주관과 감정으로 머릿속에서 재구성한 대상과 세계를 그리는 ‘표현’의 발견은 회화만의 예술적 영역을 개척하며 현실 세계 와 대상, 그리고 보는 이의 진정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현대 미술의 물 꼬를 텄다. 이처럼 사진도 찍는 이의 주관적 시선과 독창적 감성이 잘 표현하면서 예술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신문에 등장한 사진은 대중의 보는 눈을 넓히고 세계를 축소시켰다. 사진이 시각적 매스 미디어를 출연시키며 사회적 힘을 갖게 된 것이다. 예술의 한 축 이자 사회 비판적 도구로 자리잡은 사진의 매력을 극명히 느낄 수 있 는 두 개의 상반된 전시가 내년 1월 9일까지 ICP에서 열려 추천한다. 12명의 매그넘 소속 여성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 시대와 인물 을 담은 <Close Enough>전과 스페인 내전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 다본 <Death in the Making>이 그것이다. 사회와 세상에 대해 피 해왔던 시선이나 거리를 두었던 대상도 조금은 두려움 없이 마주하며 사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의 사진에도 나만의 시선과 생각 이 표현되어 있을까 하는 멋진 고민을 얻게 되는 시공간이 될 것이다. 로버트 카파는 말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당신 혹은 누 군가가 당신의 사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분명 피사체에, 그 리고 본인의 마음에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심히 들려진 렌즈 속에 나의 욕망 보다 나의 진정성이, 나의 행복 보다 우 리의 행복이, 또한 타인의 불행이 무시되지 않는 올바른 시선이 함께 담기기를 기대해 본다. 그렇게 쌓아 올린 세상이야말로 진정한 아름 다움과 의미가 있는 우리들의 진짜 세상일 것이므로…
79 Essex Street, New York, NY 10002
ICP.ORG
41 DECEMBER 2022
42 LIVING & CULTURE Christmas
Christmas Table Setting 매년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지만, 올해는 좀 더 색다른 테이블 세팅으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디너를 보내볼까요? 연말 가족 모두가 모여 건강한 음 식을 만들고 행복을 나누는 크리스마스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색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소개합니다. 따스한 온기와 달콤한 향이 피어오 르는 홀리데이 풍경 속으로 맘앤아이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떠나보아요.
Special
Table setting
White와Silver를기본색으로두고, 주제색을바꾸면서센터피스와소품들에변화를 주는방식으로,장식품은트리오너먼트를활용합니다. 흰식탁보와실버차저(charger,디너플레이트아래 놓는큰접시),실버웨어(포크,나이프,스푼)를 기본으로세팅합니다.
"테이블에먹는즐거움을담았다면,선반에는보는
즐거움을더했어요.삼나무잎을베이스로깔고레드 오너먼트대신석류를놓거나양배추,양배추꽃등을
활용해한겨울크리스마스무드를이어갑니다"
Christmas Colors
빨간색을 주제색, 초록색을 보조색으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칼라를 테마로 하기
Christmas Tree Shape
디저트 모양을 귀엽고 캐주얼하면서도 성탄 분위기가 풍겨나는 모양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포함한 온가족이 모이는 크리스마스 디너에 어울리게 세팅하기
Centerpieces
센터피스를 사용하여 인조소나무
잎과 솔방울을 꽂고 빨간색과 은색의
투명
초를 꽂은 다음 포인세티아 꽃잎과 크랜베리 가지 활용하기 Pine Cone & Cranberry
그릇에 빨간 크랜베리 열매를 담거나, 솔방울, 캔들, 가짜 눈 등을 사용하여 각 가정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세팅을 연출하기
45 DECEMBER 2022 "당신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랑과 기쁨과 평화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요"
"Hoping you can feel love, joy, and peace this Christmas season"
설립 4년 만에 뷰티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 고 있는 기업이 있다. 스킨 케어 브랜드 ‘인셀덤’, 퍼스널 케어 브랜드 ‘보타랩’, 이너 뷰티 브 랜드 ‘라이프닝’을 운영하는 (주)리만 코리아이다. 지난 10월 북미 법인 리만 US를 프리 론칭(Pre-Launching)하며 미주 지역 시장 진출에 나선 리만의 뷰티 플래너인 조안나 김씨를 만났다. “저에게 ‘인셀덤’과 ‘보타랩’은 저희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었어요. 스킨 케어 숍을 해오신 어머니가 먼저 ‘인셀덤’으로 드라 마틱한 효과를 얻고 극찬하셨어요. 평생 비듬 때문에 고생해 온 아버지 는 ‘보타랩’ 제품으로 지긋지긋한 두피 문제에서 벗어났고, 머리카락 빠 지는 수가 현격히 줄어들면서 머리숱도 많아지셨어요.건조한 피부로 가 려움을 호소하던 네 살 저희 딸은 ‘슈아멜’ 보디 제품을 스스로 찾아서 사 용할
라인 ‘래디 언솜™100’은 출시 4개월 만에 백만 개를 돌파하며 히트 상품 행진을 이 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셀덤’은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 갈 시간이 없는 분들도 홈케어로 피
부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이예요. 피부 타입별로 사 용량, 순서 등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뷰티 플래너의 맞춤 케어를 통해 최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무료 제품 체험도 도와드리고 있어요.” 조안나 김 뷰티 플래너는 연말연시를 맞아 센스 있고 특별한 선물을 고 민하는 분들께 ‘보타랩’ 제품을 추천했다. “어린 아이부터 임산부까지 쓸 수 있는 프랑스 Eve vegan 인증, 안전 한 자연 유래 성분의 ‘보타랩’ 제품 중 ‘슈아멜’ 보디크림, 보디 스크럽 등 은 연말연시 선물로 안성맞춤이에요. 20~30불대의 부담 없는 가격에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인기 라인입니다.”
배우 원빈을 ‘인셀덤’ 전속 모델로, 김태희를 보타랩 헤어 전속 모델로 발탁한 리만 코리아는 작년 10월과 12월,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 전광 판을 통해 옥외 광고를 송출하기도 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인셀덤’, 퍼스널 케어 브 랜드 ‘보타랩’ 등 리만 US의 제품 구입, 샵 인샵 입점, 개인 사업 및 기존 사업 확장 문의는 Incelldermprime LLC 조안나 대표 전화 201-803-1577로 하면 된다.
조안나 김 문의 : 201-803-1577 incellderm_joanna
46 LIVING & CULTURE 원빈 화장품 ‘인셀덤’, 김태희 샴푸 ‘보타랩’ 이제 미국에서 만나세요 ‘2022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 수상,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도 1위’ 퍼스널 케어 부 문 수상 등 기능성 및 기초 화장 부문 브랜드 대상 12관왕에 오르며 회사
정도랍니다. 여드름성 피부로 고민이 많던 저에게도 ‘인셀덤’은 새 로운 세상을 열어준 제품이에요.” 창립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3천만 개를 돌파한 고 기능성 화장품 ‘인셀덤’ 은 신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유래 성분과 독보 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 제품은 ㈜KC 피부 임상 연구 센터와 P&K 피부 임상 연구 센터를 통해 피부 자 극 테스트는 물론, 각종 인체 적용 시험과 설문 조사를 진행해 피부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더마톨로지 퍼스트 패키지 EX'와 '엑티 브 크림 EX'는 독일 더마테스트 사에서 엑설런트(EXCELLENT) 등급 5-STAR로 통과했다. 올해 3월 론칭한 프리미엄 미백 광채
글 김지원 에디터 Business Report
꾸며진 스위트룸에 함께 축 하하기 위해 달려온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 년 후 결혼식을 준비했고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못 오게 되었지만 예쁘고 즐거운 웨딩이 되었다. 예쁜 바디라인을 강조한 Fit & Fitted Lace 드레스에 Fur 망토를 더해 추 운 겨울에 눈꽃송이 같은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본 예식에서는 로우번 헤 어스타일에
49 DECEMBER 2022 글 유해경 Tie The Knot Wedding House 원장 (웨딩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tietheknotweddinghouse Pharmacist이신 수진 신부님과 Investment Banker이신 상준 신랑님의 웨딩. 어느 날 친구의 Big Promotion 축하 파티에 가자는 남자 친구 요청 에 주중이라 피곤하기도 해서 거절하려다 따라간 The Manhattan Hotel. 그곳에는 신랑이 준비한 프로포즈에 맞춰 예쁘게
모노톤 브라운 메이크업으로 단아함을 강조하였고, 리셉션에서 는 언더 아이 트라이 앵글 존에 와인톤을 더해주고 머리를 내린 후 전체적으 로 굵은 컬웨이브를 주어 파티룩 느낌으로 연출하였다. 주님 안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자리의 의미를 찾아가며 다 른 부부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봉사하겠다며 크리 스마스트리 앞에서 두 손을 꼭 붙잡고 다짐하는 두 분. 언제나 행복하세요.
3위는
2위
뇌혈관 질환은 대부분 뇌졸
의미한다. 뇌졸중은 밤과 낮, 그리고 실내와 실외 의 온도 차이가 큰 겨울철에 발생 위험이 높으며, 뇌혈관 이 막히거나 뇌출혈로 인해 발생한다. 증상은 하품, 딸 꾹질, 오심, 구토, 한쪽 손발 무력감, 시력 장애, 연하 곤란, 언어 곤란, 구안와사, 반신불수, 치매, 혼수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겨울철 급격한 온도 변화는 우리 몸의 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혈관 수축과 심박수 상승 으로 혈압이 높아져 뇌졸중 위험성이 높아진다. 자율 조 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과 심뇌혈관 기저 질환을 가 진 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Dr, Lim’s Food Clinic 뇌혈관 질환 한방 약선 프로그램
뇌혈관 질환은 한의학적으로 접근했을 때 뇌출혈, 뇌혈전, 뇌경색, 고혈압성 뇌 질병이 포함되며 한의학적 중풍에 해당된다. 뇌혈관 질 환에 있어 한방 약선은 무엇보다 보조 치료로 여겨야 하며, 응급 상황 이 발생해 정신이 혼미하고 말문이 막히는 경우, 긴급히 병원으로 이 송하여 골든 타임을 지켜야 한다. 뇌혈관 질환 급성기에는 싱겁고 담 백하게 먹게 한다. 지나치게 맵거나 짜거나 뜨거운 음식 및 고추, 파, 마늘, 후추 등의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뇌혈관 질환의 회복기나 후유 기에는 기와 혈을 보할 수 있는 보양 음식을 먹는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 생선, 동물의 간, 백합, 신선한 야채, 제철 과일 등이 좋다. 그 리고 싱겁고 담백하게 적은 양을 자주 먹게 한다. 기름지고, 맛이 강 하며, 담과 화를 생성하는 달고 짠 음식은 주의한다. 국화죽
서리가 내리기 전 딴 국화의 꼭지를 떼어 말려 죽을 만든
다. 불린 찹쌀
4g, 대추
국화
개를 넣고
국화 가루가 없다면
국화차 티백을 우 려서 사용한다. 국화는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해독 작용을 하여 피를 맑게 함은 물론, 기 관지 질환을 예방하여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몸을 보호해 준다. 메밀밥
쌀과 메밀의 비율을 7:3 정도로 밥을 지으면 쌀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
강해준다. 메밀에는 비타민 P인 루틴이 함유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 치를 낮추고 혈관의 탄력성을 증가시켜주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 혈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인 탄닌, 카테킨을 함 유하여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전을 예방하여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증, 뇌경색 등의 질환을 예방한다. 천문동 맥문동죽 천문동 10g, 맥문동 10g, 불린 찹쌀 한 컵으로 죽을 쑤어서 만든다. 맥문동은 심장에 작용하여 상부의 열을 내리고, 천문동은 폐와 신장 에 열을 내린다. 천문동은 ‘하늘의 문을 열어주는 겨울 약초’라는 의미 가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풍 으로 몸 한쪽에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하여 골수에 보강해준다’고 기 록되어 있다. 성질이 차면서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어, 몸이 허하고 열이 있을 때 쓴다.
구기자차 구기자 15g을 1L 물을 넣고 달여서 차 대 신 마신다. 구기자는 하수오, 인삼과 함께 삼대 명약으로 여겨진다. <본초강목>에서 는 구기자를 ‘독성이 없으며 해열, 염증, 갈증을 수반하는 당뇨병이나 신경이 마비 되는 것을 예방하며, 폐나 신장의 기능을 촉진하여 시력이 좋아진다’고 하였다. 구 기자에는 루틴이 함유되어, LDL 콜레스테 롤을 줄이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동맥경화, 심장마비,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도 예방한다.
임경아 Ph.D. L.A.c Dr. Lim's Food Clinic CEO
한의대 졸업
● 저서: 소아 청소년 비만 관리 지침서, 소아 청 소년 비만, 한국인 비만 관리 지침서
글 임경아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한방 약선 다이어트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중풍을 예방하기 위한 한방 약선 요법 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 Dr. Lim's Food Clinic 610 E Palisade Ave., Englewood Cliffs NJ 07632 914-439-3330 foodclinic2020@gmail.com ● 의학 영양학 박사, 한방약선 전문가, 건강 기 능 식품 전문가, 중앙일보 전문 포럼 위원 ● AM 1660 K-라디오"잘
먹고 삽시다","임박 사의 밥상 동의보감" 라디오 방송 진행 ● 경희대학교 동서 의학 대학원 의학 영양학 박 사 졸업, 버지니아
한 컵,
가 루
두
끓 인다.
카 모마일이나
통계청이
발표하는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암,
심장 병,
뇌혈관 질환이다.
중을
50 LIVING & CULTURE
신박해서 반응 좋은 한국산 연말 선물 아이템
짜파게티 냄비 영화 ‘기생충’에도 나왔던 짜파게티. 한국인 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인스턴트 짜장 라면 입니다. 짜파게티는 조리 시 면이 익으면 끓 인 물을 따라 버려야 하는데, 면도 같이 따라 져 불편하셨죠! 그래서 나온 혁신템-짜파게 티 냄비! 일명 주전자 냄비라고도 불리는데 요. 냄비 안쪽 주둥이에 거름망이 있어 물을 버릴 때 내용물을 걸러주어 편리합니다. 특 히, 캠핑 붐인 한국에서는 열전도율도 좋고, 가볍고, 조리가 편한 주전자 냄비가 효자템이 되고 있습니다. 면수가 필요한 스파게티 조리 시나 다른 종류의 면 혹은 어묵을 끓일 때도 따로 체를 사용하지 않고 편리하게 물을 따라 버릴 수 있어 가정에서도 유용하겠죠?
손톱깍이
손톱깎이는 역시 한국 제품이라고 정평이 나 있죠? 한국 가면 꼭 사와야 하는 쇼핑 리스트 에도 늘 포함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저 렴하면서, 가볍고, 뛰어난 절살력과 스테인리 스 합급 스틸의 뛰어난 내구력까지 갖춘 성능 좋은 한국산 손톱깎이는 늘 인기 만점입니다. 특히, 손톱깎이와 더불어 큐티클 및 각질 제거 등 손발톱 정리 도구가 보관 휴대가 편리한 컴 팩트한 케이스에 들어있는 손톱깎기 손질 세트 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디자인도 뛰어나 부담 없는 선물로도 좋습니다.
꽃차 선물 세트 - 플라워 티 스틱 줄기 있는 꽃 모양으로 만들어진 스틱형 꽃차 입니다. 국화 꽃차, 시베리아 국화 꽃차, 유자 꽃차, 쑥 꽃차, 민트 꽃차 등 각종 천연 꽃차로 만든 플라워 티 스틱은 종류도 다양하고, 향기 도 좋으며, 차의 맛도 뛰어납니다. 선물 받을 분의 취향을 생각하면서 다양한 타입과 맛을 고를 수 있으며, 아름다운 꽃 모양의 티 스틱 과 패키지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연말 선물용으 로 더없이 좋은 아이템입니다.
52 LIVING & CULTURE
Korea
Gift Ideas
서인데요.
아이템입니
외에도 와인, 샴페인, 음료, 드립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블렌딩할 수도 있 습니다. 심한 음주는 삼가야겠지만, 분위기를 즐겁게 해 줄 게임을 할 때, 함께 속도 를 맞추어가며 모임을 즐기는 데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각종 홈파 티, 캠핑, 여행, 나 홀로 혼술 아이템으로도 추천합니다
BOOKMARK
한국 전통 책갈피 학생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한국 전통 문양이 그려져 있는 책갈피를 추천합니다. 한옥, 한글, 한 복 등 한국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디자 인과 가볍고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인 매듭까지 있어, 고급 스러우면서도 한국의 전통이 담긴 부담 없는 선물을 고민하 고 계시다면, 연말 카드에 함께 넣어 선물하기에 좋은 아이 템입니다.
53 DECEMBER 2022 소주 디스펜서 펜데믹 이후 그리웠던 사람들과의 연말 모임이 더욱 기대되는 올해 12월인데요. 오 래간만이라 다소 긴장된 모임을 즐겁게 해 줄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소주 디스펜
소주를 디스펜서 위에 따르면 동시에 6잔이 나오는, 재미있는
다. 소주
극세사 청소 슬리퍼 기존의 청소 슬리퍼보다 더욱 가볍고,
청소 슬리퍼의 단점이라 느껴졌던 청소 후 세척도 훨 씬 잘되는 극세사 청소 슬리퍼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청 소 기능이 뛰어나며, 탈부착도 가능해 최근 인기가 매우 많 은 제품입니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나 계단, 베란다 청소 에도 탁월합니다. 복주머니 동전 지갑 동전을 많이 안 쓰기 때문에 선물로 주면 좋아할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의외 로 외국인에게 선물하면 가장 반응이 좋은 선물이 바로 한국산 복주머니 모양의 동전 지갑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양이 그려져 있고, 또한 한국 전통의 누빔 기 법으로 만들어져 튼튼하며, 소지가 편한 작은 사이즈의 복주머니 동전 지갑을 선물 해 보세요. 가볍고 실용적인 크기여서 길거리 주차나 동전 세탁소를 이용하는 분들 에겐 동전 지갑으로, 그 외에 분들에겐 다양한 소품을 소지하고 보관하는 다용도 지 갑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먼지도 덜 날리며, 무 엇보다
코끝이 차가워지는 쌀쌀한 계절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진한 국물의 라멘 한 그릇이 생각난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차 슈와 함께 탱글탱글한 생면을 후루룩 넘기면 얼었던 몸도 어느새 사르르 녹는다. 명실상부 LA 최고의 라멘집으로 꼽 히는 츠지타-Tsujita NJ Artisan Noodles(이하, 츠지타)가 드디어 미 동부에 상륙했다. 뉴저지 포트리 중심인 IPIC 영 화관 건물 1층에 문을 연 츠지타는 일본 도쿄에 본점을 둔 츠케멘 전문점이다. 패션 잡지 보그(Vogue)가 “darn good ramen(엄청 맛있는 라멘)”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은 특별한 라멘집 츠지타. 맘앤아이가 츠지타 미 동부 1호점의 로니 킴(Ronnie Kim) 매니저와 타다 마사루(Tada Masaru) 셰프를 직접 만나봤다. 오랜 경력의 일본인 셰프가 직접 선보이 는 전통 일본 라멘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지금, 츠지타 포트리점을 방문해 보자.
Q ‘츠지타(Tsujita NJ Artisan Noodles)’에 대해 소개해달라. 창업주인 타케히로 츠지타의 이름을 딴 ‘츠지타’ 라멘은 지난 2005년 일본에 문을 연 이후 현재 도쿄를 중심으로 세계 7개국 83개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츠지타’는 츠 케멘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1년 LA에 첫 분점을 오픈한 이후 지금까 지도 줄을 서서 먹는 집으로 유명한데요. 지난 10년간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줄을 서지 않 고는 맛을 보기 힘들 정도로
비해
동부점을
메뉴
54 IN THE KITCHEN
뉴저지 아티잔 누들’은 미 동부 1호점으로 일본
Q 츠지타의 대표 메뉴는? 츠지타의 대표 메뉴는 따로 나오는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츠케멘(Tsukemen)과 돼지고기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 맛을 살린 돈코츠(Tonkotsu) 라멘입니다. 츠지타의 상징과도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Q 타다 마사루(Tada Masaru) 셰프님은 ? 츠지타 포트리점의 대표 셰프인 타다 마사루(Tada Masaru) 셰프는 일본의 특급 호텔 셰프 출신입니다. 일본 포시즌 호텔 내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10년 이상 셰프로 근무했고, 최근 뉴욕 맨해튼 라멘 전문점 Tonchin에서 수석 셰프로 근무한, 오랜 경력의 실력 있는 셰프입니다. Business Report 인터뷰, 글 김지원 에디터 LA 최고의 라멘집 뉴저지 포트리 상륙! 미 동부 1호점 오픈 츠케멘 & 돈코츠 라멘 전문 츠지타 (Tsujita NJ Artisan Noodles) '츠지타 뉴저지 아티잔 누들(Tsujita NJ Artisan Noodles)' 과의 인터뷰 풀 영상은 유튜브 채널 맘앤아이 TV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1월 12일 포트리에 문을 연 ‘츠지타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입니다.
같은 츠케멘은 일반 라면에 비해 조리법이 까다로워 다수의 라면 전문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 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그리고 LA에
겨울이 긴
위해 특별히 준비한
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 포트리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돈코츠 라멘인데요. 저희 셰프님과 함 께 무려 6개월간 연구하여 완성한 메뉴입니다. 저희 츠지타의 돈코츠 라멘은 ‘차원이 다른 라멘’이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야심 차게 준비한 대표 메뉴이니 꼭
최고의 맛은 신선
재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뉴저지 인근 농장에서 매일 아침 닭 뼈와 고 기를 공급 받아 조리하며 돼지고기와 돼지 뼈도 냉동이 아닌 신선 제품을 사용하 고 있습니다. 츠케멘의 육수는 돼지 사골로 우린 진한 육수에 멸치 등 해물 다시를 넣어 한 번 더 졸여냈습니다. 츠케멘이 왜 츠지타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직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츠지타 뉴저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돈코츠 라멘의 경우 돼지 뼈와 닭 뼈로 우려낸 비법 육수로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최고의 돈코츠 라멘을 준 비했습니다. LA 츠지타에는 없는 NJ츠지타만의 특별한 메뉴입니다. Q 뉴저지 츠지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차슈의 비밀은? 뉴저지 츠지타에서는 일반 차슈가 아닌 수비드 차슈와 오븐 로스티드 차슈를 선보입 니다. 츠케멘에는 삼겹살을 36시간 이상 저온 조리한 수비드(Sous Vide) 스타일 의 차슈가, 돈코츠 라멘에는 목살을 이용해 24시간 동안 컨벡션 오븐에 로스티드한 차슈가 제공되는데요. 차슈용 고기도 냉동이 아닌 생고기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Q 츠지타 라멘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꿀팁은?
처음에는 츠케멘 본연의 맛을 즐기시고, 그 다음 면 위에 라임을 짜서 드신 후 육수 에 스파이시 파우더를 뿌려서 먹으면 점차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에는 오리지널 육수를 요청해 남아있는 스프에 부어서 마신다면 츠케멘을 가장 맛 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코츠 라멘의 경우는 진하고 순한 맛의 육수로 본래의 맛을 충분히 느끼신 후 사이드 메뉴인 스파이시 타카나(Spicy Takana)를 주문해 육수에 넣어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Spicy Takana는 매운 야채를 참기름과 카이엔 페이퍼를 뿌려 볶아낸 것인데, 이를 돈코츠 라멘에 넣으면 칼칼하고 매운 국물로 변해서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Q 셰프가 직접 개발한 디저트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거움이라고? 우유를 얼려 만든 빙수에 마스카포네 치즈가 올라가는 카키고리(Kakigori)와 홈 메이드 시럽을 올린 마차와 호지차 맛의 푸딩이 디저트로 준비돼 있습니다. 디저 트 역시 타다 마사루 셰프님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셨고요.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만들 수가 없어 소량씩 준비됩니다.
Q 앞으로의
포트리에 미
계획은?
55 DECEMBER 2022 Q 츠지타 라멘의 특별한 점은? 일본 전통 라멘의 맛을 이곳 뉴저지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츠케멘은 일본에 가서 먹는 것과 똑같은 맛을 선보입니다. 저희 츠지타
티잔 누들에서는 신선한 재료에 각별히 신경을
뉴저지 아
쓰고 있습니다.
한
동부 1호점을 준비하면서 2호점 계획도 미리 세워져 있었는데요. 2호 점은 내년 여름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본 본토, 전통 라멘의 진수를 맛볼 수 있 는 츠지타에 한인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Tsujita NJ Artisan Noodles 2034 Lemoine Ave #5B Fort Lee, NJ 07024 (201) 429-2475 Open 7-Days 11:00 am~9:00 pm
56 IN THE KITCHEN 과일 롤케이크 글 정윤정 크리스마스 때마다 아버지께서 사 오셨던 과일 생크림 케이크를 가족들이 모여 맛있게 먹던 추억이 아직도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세련되고 예쁜 케이크가 천지인 요즘 그 촌스럽던 케이크가 왠지 더욱 그립네요. 아 마도 멀리 계신 부모님이 그리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원하는 과일을 응용해서 예쁘고 맛있는 추억 만드시 길 바래요. Sweet Home Bakery _ DECEMBER 정윤정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베이킹 & 패스트리 아트(Baking & Pastry Art)를 전공했다. 먹성 좋 은 아이들과 입맛 까다로운 남편을 위해 행복한 베이킹과 요리 를 하는 아줌마.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맛있는 레시피로 한국 및 미국의 주부들과 활발히 교류 중이다. ( @sweethb2007, Sweet home bakery 엄마는아메리칸스타일)
롤케이크 (30X30cm 정사각 롤케이크 팬)
달걀 노른자 3개
설탕(1) 30g 물엿이나 꿀 15g
바닐라 액 1티스푼 포도씨유 30g
박력분 60g
달걀 흰자 3개
설탕(2) 50g
주석산 1/8티스푼(옵션)
350F의 컨벡션 오븐에 10분 정도 구워줍니다(오븐 사양 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➐ 구워진 케이크의 가장자리의 유산지를 떼어내고 식혀줍니다.
➑ 케이크가 식는 동안 필링용 크림을 단단하게 휘핑하여 케
이크에 펴 발라주고 원하는 과일을 넣어 돌돌 말아 주세요.
필링용 크림
헤비 크림(Heavy Cream) 300g 파우더 슈가 30g 클리어 바닐라 약간
과일 적당량
➒ 유산지째로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 두었다가 꺼내, 원하 는 사이즈로 잘라 남은 크림과 과일로 장식해주세요.
57 DECEMBER 2022 A - 01 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➊ 볼에 노른자, 설탕(1), 물엿이나 꿀, 바닐라 액을 넣어 잘 섞어주고, 거기에 따뜻하게 데운 포도씨유도 넣고 한데 잘 섞어주세요. ➋ ➊ 에 박력분을 체에 쳐서 넣고, 마른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섞어주세요. ➌ 흰자에 설탕(2)와 주석산 섞은 것을 세 번 정도로 나누어 넣어 가며 휘저어 단단한 머랭을 만들어 주세요. ➍ 머랭의 반을 2의 노른자 반죽에 넣어 살살 섞어준
지 머랭도 넣어 스페출러로
➎
➏
후 나머
잘 섞어줍니다.
유산지를 깔아 준비한 팬에 4의 반죽을 잘 펴주세요.
향토 음식이 다. 주로 양지와 사태를 기본으로 유통, 지라, 우설 등의 특수 부위를 더하기도 한다. 평양 우시장에서 상인들이 한구석에 모여 편하게 먹던 소탈한 음식이라 격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어떤 부위도 잘 어울린다. 이 레시피에는 양지, 사태, 부챗살 을 사용했다. 특수 부위 구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양지와 사태는 담백한 육수를 얻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각자 좋아하는 채소를 더하면 더없이 완벽한 식사 겸 안주가 된다. 함께 둘러앉아 육수를 더하며 편육을 초간장에 찍어 먹다 보면 추위도, 한 해의 고단함도 따뜻하게 치유된다. 모임이 무르익으면 국물 맛은 처음과는 다른 표정을 짓고 있을 것이다. 채수, 고기 육수, 그리고 그날의 이야기가 더해져 한층 깊은 국물 맛을 낸다. 그 국물에 메밀면도 좋고, 칼국 수면을 넣어도 좋다. 혹은 죽을 끓여 식사를 마무리해도 좋다. 안주와 식사가 자연스레 이어지고, 식사의 끝자락에는 모 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연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새해에도 어디로든 나아갈 힘을 얻을 것이다.
글 강빛나 함께 둘러앉고 싶은 연말 어복쟁반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 친구들과 모일 자리가 많은 12월. 여럿이 모여 즐길 한겨울 음식으로 어복쟁반만한 것이 없다. 어복쟁반은 소의 각종 특수 부위와 다양한 채소를 한데 넣고 끓이며 즐기는 평양의
재료
양지 800g, 사태 800g, 부챗살 400g, 양파 1개, 대파 2대, 통마늘 5~6 톨, 생강 2쪽, 깻잎 3묶음, 쑥갓,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만가닥버섯 등 각종 버섯, 통후추 10알, 청주 2T, 저염 간장, 겨자, 다진 마늘, 식초 고기 육수 1T, 저염 간장 1T, 식초 0.5T, 다진 마늘 0.5T, 다진 파 0.5T, 겨자 0.5T
초간장 양념 조리법
➊ 끓는 물에 소고기를 데친다. ➋ 찬물에 데친 소고기와 양파, 대파, 통마늘, 생강, 통후추를 넣고 끓인 다. 물이 끓으면 청주를 넣고 중약불로 한 시간 끓인 후 약불로 줄이고 두세 시간 뭉근히 끓인다. 이때, 떠오르는 불순물과 기름은 걷어낸다. ➌ 육수는 체에 걸러 준비하고, 한 김 식힌 고기는 얇게 썬다. ➍ 선호하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채소들을 손질해 준비한다. ➎ 전골냄비 밑에 쑥갓을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얹는다. 사이사이 버섯과 깻잎, 대파 등을 보기 좋게 담고 육수를 붓는다.
Tip - 핏기를 제거하지 않고 끓는 물에 고기를 데쳐 사용하면, 불순물과 잡내 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어복쟁반은 고기의 육향을 즐기는 음식이 기에, 오랜 시간 핏기를 제거하기보다 데치듯 고기를 삶아 육수를 내 주세요.
- 육질을 위해 약불에 오랜 시간 고기를 삶아 주어야 합니다. 이때, 육수의 양 줄어든다면 물을 중간중간 보충할 수 있습니다(삶는 솥으로 무쇠솥을 추천합 니다).
- 같은 종류의 부위보다 다양한 부위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퉁(소 가 슴살)에서는 미세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고, 스지(힘줄) 같은 부위를 넣어 식감 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육수가 완전히 우러나면 간을 보세요. 육수 자체의 감칠맛이 뛰어나, 간이 필요 없지만, 필요시 천일염으로 부족한 간을 약간만 더해주세요. 처음부터 고기 간을 해서 끓이면 고기가 질겨지니 주의해 주세요.
밥상을, 제철 음식을, 그리움을 식탁 위로 불러낸다. 음식을 하면서 알게 되 었다. 누군가를 먹인다는 일만큼 복작복작 내 마음을 달래는 일도 없다는 것을. 나아가 자신을 돌보는 가장 첫걸 음이라는 것을. 나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일, 더불어 나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일, 부지런히 부엌에 선다. 그 덕에 #미드타운한식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bitnakang_
59 DECEMBER 2022 강빛나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책을 썼다. 고국을 떠나 처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 지만 먼 이국의 타향살이가 요리 선생이었다. 두고 온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과 추억 그리고 혀끝에 고스란히 남 아있는 맛. 그렇게 부엌에서 엄마의
A - 01 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60 IN THE KITCHEN Marune’s Simply Good Food _ DECEMBER CHIMICHURRI STEAK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홀리데이 시즌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모임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아르헨티나 식 스테이크를 소개합니다. 고기를 구울 때마다 내가 구운 스테이크는 왜 레스토랑에서 먹는 그 맛이 아닐까 하시는 분들 많 으시죠? 마루네에서 발연점이 높은 아보카도 오일을 이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스테이크를 굽는 방법과 그와 환 상 궁합인 치미추리 드레싱을 집에서 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몸에 나쁜 첨가제가 잔뜩 든 일반 스테이크 소스 대 신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치미추리를 곁들인 스테이크 어떠세요? 특별한 모임과 어울리는 아주 특별한 마루네 추천 요리를 함께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Merry Christmas! 글 Marune Marune 집밥이 내 가족의 건강 지킴이라고 생각하여 좋은 재료로 만든, 맛 좋은 집밥을 소개합니다. 간편함 때문에 외식과 패스 트푸드로 한 끼 해결이 일상이 된 요즘 시대에, 제대로 된 집밥은
있습니다. 현 피트니스 강사로, 유튜브 요리 채널 운영 경험과 20년 부엌 살림 노하우로 만든 마루네 건강 레시피에 도전해 보세요. 채널 : Marune 마루네 / heymomsmarket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
만드는 데 오래 걸리고 어렵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트리 고 싶습니다. 마루네는 착한 성분의 제품을 소개하고, 냉장고에 있는 일상적 식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이용, 간단하지만 영양가 높고 맛도 좋은 집밥 메뉴를 소개하고
Steak(2~3인분)
Avocado Oil 6 Tbsp
Extra Virgin Olive Oil(EVOO) ½ cup
Cilantro 1 bunch
Fresh Garlic 3~4알
Apple Cider Vinegar(ACV) 2 Tbsp
Red Crushed Pepper 1 tsp
치미추리
➊ 양파 1/4개를 아주 곱게 다져준다. ➋ 믹서기에 Cilantro, Garlic, ACV, Red Crushed Pepper, Salt, Pepper와 EVOO 반을 먼저 넣어 몇 번 갈아준다.
➌ 남은 EVOO 도 마저 넣은 후 한 번 더 갈아준다(재료의 식감이 살아있을 정도 로만 살짝 갈아주세요). ➍ 곱게 다진 양파를 3에 넣어 잘 섞어준다. ➎ 30분 정도 휴지(resting) 해둔다.
스테이크
➊ 스테이크는 실온에 요리 30분 전에 꺼낸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잘 닦아준다. ➋ 마사지하듯 소금을 스테이크에 골고루 발라주어 마리네이드 한다(후추는 쉽 게 타니 스테이크를 구운 후 뿌려주세요). ➌ 잘 달구어진 팬에 아보카도 오일 6 Tbsp 을 두르고 스테이크를 올려준 후 한 쪽 면이 완전히 크리스피해질 때까지 기름에 튀기듯 스테이크를 구워준다. ➍ 스테이크를 뒤집어 다른 한쪽도 튀기듯 바싹 구워준다(기름에 튀기듯 구워주 면 초보자도 태우지 않고 쉽게 구울 수 있고, 겉바속촉 스테이크 겉면에 크 러스트를 제대로 만들어 줍니다). ➎ 스테이크의 모든 면을 돌아가며 바삭하게 튀기듯이 구워준다. ➏ 아보카도 오일을 스테이크 위에 계속 끼얹어주면서 구워준다. ➐ 스테이크가 원하는 정도로 익으면, 꺼내 후추를 뿌린 후 5~10분 정도 휴지 해 준다. ➊ 쉐어링 접시에 스테이크를 얇게 썰어서 비스듬히 놓아준다. ➋ 휴지해둔 치미추리 드레싱을 스테이크 중간에 듬뿍 올려놓는다.
플레이팅
착한 제품 추천
Celtic
초산균을 넣어 1~2 일만에 강제 발효시키는 일반 식초와 달리 자연 그대로 발 효했으며, 사과초모가 들어 있어 영양이 풍부 한, 유기농 애플사이다 비네거를 여러 요리에 활용해 보세요.
61 DECEMBER 2022
A - 01 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건조되어 촉촉한 수분감을 머금고 있는 바닷소금으로 한식, 양식 모든 요리에 풍미를 한껏 살려줍니다. 에탄올에
Light Grey Sea Salt Organic Apple Cider Vinegar Red onion 1/4 개 Salt 1 tsp Pepper 약간 정제되지 않아 미네랄이 풍부한 Celtic Sea Salt는 자연광과 바람으로
당뇨와 발
혈액 순환 요소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족부 질환 이 당뇨발입니다. 당뇨발은 당뇨 환자의 약 1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겪는 당뇨 합병증입니다. 환자의 70~80%는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발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덜 받고, 환자들의 통증 호소도 상대적으로 적어서인지 진단 및 치료가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발 증상 1. 신경 세포가 손상되어 감각이 둔해집니다. 당뇨 때문에 높아진 혈당은 우리 몸 곳곳의 신경 세포를 손상시킵니 다. 가장 대표적 증상은 ‘발의 감각, 운동, 자율 신경의 손상’입니다. 발의 감각이 둔해지면 통증이나 온도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합니다. 글
그래서 발에 상처가 나도 방치하기 쉽습니다. 가령, 사우나 등 뜨거운 곳에 오래 있으면 본인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 발로 인해 자율 신경이 손상되면 문제가 더 커져, 발에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게 됩니다. 이 틈으로 세균이 침투 하면 피부뿐 아니라 피하 조직, 근육, 뼈와 같이 깊은 부위까지 감염 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 한국의 유명 IT 기업 CEO 가 젊은 나이임에도 당 뇨성 말초 신경계 발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 았습니다. 이처럼 당뇨는 이제 사회 전반적 계층에서 흔하 게 접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 라 당뇨 환자는 480만명에 달하며 고위험군까지 포함하 면 그 수가 천만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사실 당뇨는 그 질 환 자체보다 뒤따라오는 합병증이 문제인 질환입니다. 만 성인 경우 망막변증(눈), 신장병증(콩팥) 등을 겪게 되는 데, 이번 칼럼에서는 대표적 당뇨 합병증으로 꼽히는 ‘당 뇨발’에 대해 소개합니다. 무서운 당뇨 합병증 '당뇨발' 당뇨발은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이상 혹은 다리 부위에 말초 혈관 질환 이 발생해 다리 심부 조직이 감염, 궤양, 파괴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즉, 신경학적 요소나
2.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당기고 저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의 1/3은 말초 혈관 질환으로 인해 다리로 가는 동맥이 막혀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걸을 때 종아리가 당기거나, 저리거나, 경련 이 일어날 수 있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걷다 쉬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아울러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에 상처가 나도 금방 낫지 않습니다. 당뇨발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당뇨발 예방에 힘쓰면 궤양 및 이로 인한 다리 절단을 50%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생활 속 당뇨발 예방 및 관리법
➊ 맨발은 NO! 발 보호를 위해 두툼한 양말을 착용합니다. ➋ 신발을 신기 전엔 신발 안에 이물질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발을 압박하는 샌들 혹은 슬리퍼 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➌ 발을 매일 살펴 새로운 상처나 물집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합 니다.
➍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로션이나 크림 등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줍니다.
62 CLINIC
전지용
➎ 티눈 밴드는 오히려 발에 상처를 내서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 므로, 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➏ 찜질방, 사우나, 족욕은 짧게! 감각이 둔해져 있으므로 화상 위험 이 있습니다 “발이 편해야 일상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Medical Column 1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Good Align Foot and Ankle) 원장 뉴저지 : 1618 Parker Ave 1st floor Fort Lee, NJ 07024 맨하탄 : 16 West 32nd St, suite 1001 New York, NY 10001 (201) 292-3742
글 루비 킴 원장
많은 분이 오십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요. 오십견 어 떻게 치료할까요? 오십견은 일단 진단이 중요합니다. 보통 환자분들이 어깨가 아프면 쉽게 오십견으로 자가 진단 내리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십견을 진단하는 것 은 매우 어렵습니다. 우선 몸의 움직임에 대해 질문하 게 되는데요. “위에서 접시를 꺼낼 수 있는지?”, “뒤로 손을 뻗어 차 뒤에서 무언가를 집을 수 있는지?” 여쭤 보고 고통이 언제 발생하는지 묻습니다. 팔을 들어 올 릴 때 비정상적인 다른 근육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진단하고 오십견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정 움직임을 할 수 있다면 오십견이 아닙니다. Medical Column 2
방법도 아주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십견은 일회성 방문과 일회성 주사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 니라 환자분과 협력해 시간을 들여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 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최선을 다해 환자분을 치료할 것을 약 속드립니다.
통한 치료에 들어갑니다. 물론 오십견을 치료하기 위한 주사는 일회성 주사가 아니라 장기 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주사 요법입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장기적 치료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드리는데요. 오십견은 주사 한 방으로 쉽
게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십견은
아주 복잡한 관절이며,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즉 치료
Ruby Kim, M.D.
Premier Spine and Sports Medicine
140 Sylvan Avenue, Suite 108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 242-1600 premierspinesports.com @premierspinesports
Premier Spine and Sports Medicine
64 CLINIC 오십견(Frozen Shoulder) 환자로부터 상세한 병력을 얻은 후, 오십견을 치료하기 위해 저희 는 엑스레이와 MRI를 통해 상세히 검사하고 약물과 다양한 요법 으로 치료합니다. 먼저 약물, 테라피, 카이로프랙틱, 침술 등을 시도합니다. 이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한 후 효과가 없다면 다음 단 계로 주사를
오십견은 위에서도 이야기해 드렸지만 여러 가지가 결합하여 매우 복잡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일 정 시간과 치료 계획이 필요한 병입니다. 치료에 있어 어떤 환자분 들은 매우 보수적인 접근을 원하고, 어떤 환자분들은 훨씬 더 공격 적인 접근을 원하시는데요. 저는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치료 계획을 개별화하고 맞춤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간혹, 단 한 가지 방법으로 오십견을 치료하려는 곳들이 있습니 다. 그러나 저희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제공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십견 치료를 위한 주사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주사, 다양한 약물을 통해 각 환자의 유형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당사 인스타그램 계정인 @PremierSpineSports 팔로우하여 목 통증 환자들의 관련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글
Jennifer Cho, MD, FACOG
의 연구를 바탕으로 군중 속에 있을 경우를 대비한 몇 가지 팁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1) 계속 눈을 뜨세요 – 주변 환경에 주의하면서 앞으로 가는 것이 더 나은지, 뒤로 돌아서는 것이 더 나은지 판단하십시오.
(2) 가능할 때 떠나세요 – 군중 속에 오래 머무를수록 그곳을 떠나기 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불편함을 느끼면 그곳을 즉시 떠나세요.
(3) 똑바로 서십시오 – 고도로 밀집된 지역에서 벗어나기에 너무 늦 었다면, 서 있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십시오. 만약 당신 이 넘어지면, 사람들이 당신 위로 넘어져 다시 일어나는 것이 거 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4) 숨을 아끼세요 - 소리를 지르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5) 가슴 높이로 팔을 앞으로 접으세요 – 권투 선수처럼 팔을 앞으 로 접어 갈비뼈(흉곽)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몇 센티미터 더 확 보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 수많은 젊은이가 모 여 흥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한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 사를 목격해야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 이 일어났을까요? 혹시라도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 떻게 해야 할까요?
(6) 흐름을 따라가십시오 – 군중의 일반적인 움직임에 맞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흉곽은 앞뒤보다 좌우로 덜 압축되기 때문에 충 격이 온 방향에서 90도 몸의 방향을 트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7) 장애물에서 멀리 떨어지십시오 – 단단한 표면에 갇히게 되면 치 명적일 수 있습니다. 벽, 기둥, 울타리에서 멀리 떨어지십시오.
(8) 밀집 정도를 확인하세요 – 손을 자유롭게 앞으로 내밀 수 없다 면 군중이 너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잠재적으로 위험 할 수 있습니다.
(9) 공황 상태일 경우 - 군중이 급증하거나 대규모 이동이 있을 때 침 착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대규모 군중의 이동 라인으로부 터 거리를 두십시오.
됩니다. 이 때 물리적 충격의 위험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이태원은 1평방미터당 10명 정도 밀집된 것으로
(10) 서로 돕기 – 최선을 다해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십시오. 군중 속에 있는 것이 그 누구에게도 죽음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 다. 그러나 최근 사건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의 군중 밀도가 얼마나 안전한지 파악하고 이해하면서 공연 혹은 이벤트를 즐기시길 바랍니 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으면 그 자리를 떠나십시오).
Jennifer Cho, MD Bergen County Gynecology 106 Grand Ave.#300 Englewood, NJ 07631 www.bcgynecology.com (201) 608-0670
아닙니다. 몇 년 전 프랑스 연구원 Mehdi Moussaid
66 CLINIC Medical Column 3 할로윈
지난 10월
다.
추정됩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누군가가 넘 어지면 뒤에 있는 사람들이 그 위로 겹겹이 넘어지게 됩니다. 압박감 은 극도로 심해 질식사뿐 아니라, 말 그대로 숨을 쉴 공간이 없기 때 문에 흉부 및 기타 신체 부위의 압박 부상으로 인해 사망하게 됩니다. 3. 대규모 인파에 휩쓸렸을때 대안은? 현대 사회에서 콘서트나 유흥 장소에 가는 것은 삶의 평범한 일부입니 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서 우리가 이러한 일상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는
참변의 비극 1. 참변의 적나라한 사실은?
29일 밤. 서울의 이태원 일대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인 파가 몰렸습니다. 그날 밤 약 10만 명 이상이 외출한 것으로 추정됩니
그날 사고는 극심한 인파로 인해 큰 도로로 내려가는 좁은 골목길 에 몰리면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2. 군중 밀집도 임계점은? 1평방미터당 5명을 수용할 경우 부상 위험이 증가합니다. 1평방미터 당 4명이 모이면 사람과 부딪히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내딛기가 어려워 집니다. 1평방미터당 7명은 군중은 거의 유동적 덩어리가
‘건강
뉴저지주(NJ) 건강 보험 등록 기간
보험, 정보를 알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글 KCS 공공보건부, 편집 편집실
뉴저지주가 2023년 마켓 플레이스 건강 보험 공개 등록
을 시작했습니다. 뉴저지와 연방 정부는 대부분 등록자 들의 건강 보험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록적인 수준의 재
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확인하셔서 건강 보험 비용을 절약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지금, 2023년도 건강 및 치과 플랜을 비교하여 재정 지원 자격 이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연방 정부로부터 Advanced Premium Tax Credit(APTC)을, 주 정부로부터는 New Jersey Health Plan Savings(NJHPS)를 통해 월 보험료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 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보장을 위해,
자격이 되는지 알려드립니다. 이는 민 영 보험 플랜으로, 가구 규모와 소득에 따라 보험료 세금 공제 또는 비 용 부담금 감면 등 보험료 할인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 니다.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안 되더라도 마켓 플레이스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뉴저지주는 ‘Getcovered NJ’라는 자 체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 중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Getcovered. nj.gov입니다.
직장 보험에 가입할 자격이 되신다면 마켓 플레이스 보험으로 바꾸시 는 것을 고려해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점은 직장 보 험과 마켓 플레이스 보험에 동시에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직장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고용주가 해당 보험을 제공하는 경우, 직 장 보험 플랜의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거나 최소 요구 사항이 충족되 지 않는 사유가 아니라면 마켓 플레이스 보험을 대체 선택하더라도 보 험료 할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일생의 중대한 변화(다른 주로 이사, 결혼, 출산, 건강 보험 상실 등)를 겪을 경우, 공개 등록 기간이후에도 특별 등록 기간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되어 마켓 플 레이스 플랜에 가입 및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마켓 플레이스는 귀하 의 중대한 변화를 확인시켜 줄 증빙 서류 제출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을 이용하기 전에 서류 사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메디케이드 또는 소아 청소년 건강보험 프로그램(CHIP) 이 프로그램은 19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제한된 소득의 가정, 장 애 및 기타 상황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의 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만약 해당 사항이 있으시면, 귀하에 관한 정 보를 뉴저지 패밀리케어(NJ FamilyCare)로 보내주십시오. 해당 기 관에서 귀하께 연락드릴 것입니다. 메디케이드와 CHIP는 연중 언제 든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Article draft by Korean Community Services of Metro politan New York, 뉴욕 한인 봉사 센터] 참 조: Getcovered NJ 및 cms.gov에서 발췌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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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 공공 보건부
2023년
올해 12월 31일까지 플랜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또한, 2023년 뉴 저지주 마켓 플레이스 건강 보험 공개 등록 마감은 2023 년 1월 31일입니다. 마켓 플레이스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시거나, 혼자 작성이 어려우신 분 들은 저희와 함께 작성하시면
소아 교정!
적절한 치료 시기는 언제?
정 치료로서, 시작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시 작하면 아이가 오랫동안 고생할 것 같아 시기를 미루거나, 유치라 괜 찮을 것 같아 상담 시기를 미뤄 교정의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 습니다. 소아 교정은 영구치 맹출이 다 이뤄지지 않아도 시작할 수 있 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아가 바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정확한 검진과 치료 받기를 추천합니다.
아래의 경우는 소아 교정이 필요합니다.
● 젖니가 일찍 혹은 늦게 빠져 정상적인 치아 맹출에 영향을 주는 경우
● 앞니가 반대로(아랫니 안쪽으로) 물리고 아래턱이 발달한 주걱 턱 형태의 경우
● 턱이 작아서 무턱인 경우
● 윗니와 아랫니가 맞닿지 않는 경우 혹은 심하게 맞물리는 경우
● 치아가 돌출되거나 후퇴된 구조로 구강 호흡을 하는 경우
●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있어 돌출된 치아가 있는 경우
● 턱 골격 부조화로 인해 얼굴형이 부자연스러운 경우
● 이갈이를 하거나 이를 앙 다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 치아가 삐뚤삐뚤하게 맹출된 경우
● 치아 맹출 공간이 부족한 경우
●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
● 치아 개수가 많거나 적은 경우
유치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언어 능력, 씹는 버릇, 영구치가 올 바르게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 는 역할 등에 큰 영향을 미치 기 때문입니다. 6살 무렵까지 는 혼자 올바른 양치질이 어렵 기 때문에 부모님의 꾸준한 관 심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최소 하루 두 번 이상 양치질 하는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소중한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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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써서 함께 치아를 관리해 주시 기를 권합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치과를 찾는 부모님 중에는 아이가 지 금 시기에 치아 교정을 받아도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경우 가 많습니다. 성장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치아가 자라며, 자리를
영구치가 나오는 6~7세쯤에 치 과를 방문해 영구치 맹출 공간과 악안면 골격의 성장 방향을 검진 받 기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성장 속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 에 상담을 받고 아이의 성장 상태에 맞춰 적절한 시기를 찾아 진행하 는 것이 좋습니다. Q. 소아 교정은 무엇이고 어떤 경우에 필요한가요? A. 소아 교정이란 상악, 하악골의 성장 방향을 확인한 후, 치아가 고 르게 배열되도록 골격적 틀을 바로잡는 치료를 소아 1차 교정이라 합 니다.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는 시기에 성장 발육을 이용하는 치아 교 글 빔 시티 덴탈(Beam City Dental) 제공 Medical Column 4 144-148 Linwood Plaza Fort Lee, NJ 07024 www.beamcitydental.com (201) 482-0006
건강한 유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늘부터라도 조금
신경
잡는 시기인데, 이때 교정을 하는게 과연 좋을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Q. 아이 치아 교정은 몇 살부터 할 수 있나요? A. 선천적인 큰 문제(예를 들면, 구개열 갈림증이나 토끼입 등)가 없 다면 평균 7세가 적합합니다. 앞니
71 DECEMBER 2022
Holistic Process의 함정
아이비리그는 전 세계에서 인재를 골고루 선발하나?
뉴저지 – 아이비리그 합격 매년 천 명 이상 합격
뉴욕 – 코넬대 합격자만 1,500명, 코넬대 입학생 1/3이 뉴욕 출신
유펜 – PA, NY, NJ 합격자가 전체 1/3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입학 설명회나 학원의 입학 설명회를 가 보면, 대학 입학 전형이 Holistic Process, 즉 포괄적 입학 사정 이라는 말을 듣는다. Holistic 심사는 지원자의 학교 성적, 시험 점수 뿐 아니라 수상 기록, 과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입학 여부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입시를 치른 가정에선, 그렇게 준비를 다 했는데도 기대했던 대학에 합격을 못 한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그 기준에 맞춰 준비했 는데 왜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 한 군데도 합격을 못 했을까? 결론
아이비리그가 Holistic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기 때문이 다. 포괄적 입학 사정 방침을 따른다면 아이비리그
신입생들의 출신 지역 분포를 살펴보자. 물론 이 자료는 합격생 기준이 아닌 합격 후 등록한 신 입생 기준이긴 하나, 비슷한 비율로 등록했다는 가정 하에 이 글 을 쓴다. 합격자 등록 비율인 Admission Yield에서 Princeton
대학교는 78%를 차지한 뉴저지 출신이 가장 많다. Brown 대학 교의 2021년도 신입생 분포에선 로드 아일랜드 출신이 13.8%로 제일 많았다.
유펜은 올해 신입생 자료를 토대로 펜실베니아가 아닌 필라델피아 도시 출신 합격자가 160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6%를 차지한다 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한 도시에 그렇게 뛰어난 인재가 많아서 명문 과학고와 사립 학교들이 즐비한 뉴욕시에서 보다 많이 선발 했을까?
흔히 아이비리그하면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라 전 세계의 인재들을 골고루 선발한다고 생각한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아이비 리그 가운데 하나인 코넬대는 입학 정원의 1/3이 뉴욕 출신이며. 유펜의 경우 펜실바니아, 뉴욕, 뉴저지 이 세 개 주 출신들이 1/3을 차지한다. 이것은 지역 고등학교에서 명문대를 보내는 비율과 같다. 프린스턴 에 위치한 보딩 스쿨인 로렌스빌 아카데미는 하버드나 예일보다 프 린스턴 합격생이 더 많으며 코네티컷에 위치한 Choate는 예일대 합격자가 다른 아이비리그의 합격자 보다 많다. 사립 학교라 그런 건 아니다. 보스턴에 있는 보스턴 라틴 스쿨은 하버드 합격생이 더 많으며, 예일대가 있는 뉴헤이븐에서 조금 떨어진 Chartam 고등 학교는 공립고임에도 불구, 예일대 합격자가 매년 서너 명 나온다. 명문대 범위를 아이비리그에서 더 확장하면, 듀크, 노스웨스턴대도 각각 노스캐롤라이나와 일리노이주 합격자들이 30%를 차지한다. 동부에 사는 학생의 경우 스탠퍼드 대학교 보다는 동부의 아이 비리그 합격이 더 쉽기 때문에 스탠퍼드는 얼리 지원보다는 레 귤러 지원이 낫다. 버겐 카운티 내 전체 고등학교에서 스탠퍼 드 합격자가 대여섯 명 정도 나왔을 때 버겐 아카데미 한 학교 에서만 작년에 하버드 11명, MIT 9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따라 서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얼리 디시젼의 경우 제일 가고 싶 은 대학이 아닌 명문대 합격 가능성을 놓고 지원한다면, 거주지 와 가까운 대학들부터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형락 현 PEN Education 원장 아이비리그, MIT, Stanford 입시 전문 컨설턴트 한국 대학교 재외 국민/수시 입시 전문 컨설턴트 버겐 아카데미 전문 컨설턴트
72 EDUCATION
은
대학들은 미국 전역에서 인재들을 골고루 선발해야 하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다 맞는 말은 아니다. 올해 프리스턴
글
전형락 PEN Education 원장
PEN EDU COLUMN
Middle School Writing 미국 중학생의 리서치
다양한 과목에서 작문 과제를 받아옵니다. 그렇다면 중학교에선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을지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Rachel Lee(이채연)
Research Paper
미국에선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 가서도 리서치 페이 퍼는 늘상 대하는 과제입니다. 언어 과목뿐 아니라 사회 과학 시간 에도 아주 많이 쓰는 작문 형식입니다. 리서치 페이퍼란 어떤 한 주 제에 대한 실제 조사나 학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쓴 논문을 말합 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예시를 적어보았습니다. 사이먼 학생은 미국 공립 학교 7학년입니다. 학교에서 ‘Cold War(냉전)’에 대해 배웠고, ‘냉전’이 왜 생겼으며, 그로 인한 결과 가 어땠는지에 대해 쓰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➊ 우선, 학교에서 제공한 다양한 자료를 다시 읽어봅니다. 분명, 냉전에 관한 다양한 비문학 서적과 논문을 함께 제공했을 것이 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다시 찬찬히 읽으면서 과제에 도움이 될만한 문장에 밑줄을 칩니다. ➋ 그밖에 정보가 더 필요하다면 온라인 검색을 통해 수집합니다. 위키피디아나 개인 블로그의 정보는 수집하지 않습니다. 출처 가 불분명해 리서치 페이퍼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웹 사 이트 중 org나 edu로 끝나는, 공식적인 출처에서 나온 정보들 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➌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최대한 자기 생 각이나 의견을 넣지 않고, 오직 출처가 분명한 정보를 바탕으 로 쓰도록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글을 똑같이 베껴 쓰는 것 은 안 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자기만의 단어를 사용해서 다르 게 적어야 합니다.
Argumentative Essay
다른 흔한 작문 과제 중 하나가 바로 ‘Argumentative Essay’입 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논쟁적 에세이'로 불리며 특정 주제나 이 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글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다 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적는 과제를 많이 이행합 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스테파니 학생은 미국 공립 학교 6학 년입니다. 과학 시간 중 플라스틱 사용이 우리 바다에 미치는 안 좋 은 영향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와 관련된 과제로 “모든 레스토랑에 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쟁적 에세이 를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➊ 우선, 두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아이가 진심으로 지지하 는 입장이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게 합니다. 하지만, 두 입장 다 비등하다 느끼고, 고르기가 힘들다면, 주장이 더 쉬운 입장을 선택합니다. 스테파니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금지하는 쪽으 로 입장을 정했습니다. ➋ 리서치 페이퍼와 비슷하게, 학교에서 제공한 자료 혹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합니다. 선택한 입장을 뒷받침 할 기사, 자료, 다른 유명한 이들의 인용구 등을 검색합니다. ➌ 글쓰기를 시작할 때 다른 사람의 글은 베끼지 않도록 하고, 본 인만의 단어를 사용합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할 시에는 출 처를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중학생의 에세이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점수가 매겨집니다.
문법과 스펠링 ➋ 가독성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일관성
정보의 출처 ➏ 독창성이 보이는 단어 선택
중학교에 그치지 않고,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에 가서도 계 속 제출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때문에 작문 과제가 싫더라도 절대 로 포기해선 안되므로 가정에서 많이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빨리 도움 받을 기회를 찾아주셔서, 아이 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작문에 더 자신감이 붙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좋습니다.
Rachel Lee의 Education Column 글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➍
➎
초등학생부터 쌓아온 독해력과 작문력으로 미국 아 이들은 중학생이 되면 더 깊이 있는 글을 쓰게
➊
➌
주제를 뒷받침해 주는 정보 선택 능력
작문은
됩니 다. 또한,
유아 교육/유아 특수 교육 학사 수료 •메릴랜드 글로벌 대학교(University
교육 공학 석 사 수료 •전 페어팩스 카운티(Fairfax
저학 년 담임 교사 •현 미국 회사에서 교수 설계사 •현 세모네모 영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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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 Lee
@Ms_Rachel_Teach rachellee@thinkingturtles.org •메릴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of Maryland Global Campus)
County)
디렉터
상실 없이 성장할 수 없음을 알려주는 그림책
"Little Tree" by Loren Long
누구든 익숙한 것들과 작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너덜너덜해진 애착 인형을 버리는 게 아기들에겐 힘든 경 험이라고 한다면, 아끼던 엘사 드레스가 작아져 이제는 입지 못하게 될 때, 고장 나서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장난 감을 버려야 할 때, 아이들은 상실의 충격을 경험합니다. 숲속의 많은 나무 중 한 작은 나무에도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시기가 왔어요. 헤어짐에 익숙지 않은 작은 나무는 그 작별의 시간을 억지로 미룹니다. 글 노선경 뉴 밀포드 도서관 아동 사서
속의 많은 나무 중 하나인 Little Tree도 다른 나무처 럼 많은 잎이 달려 있습니다. 때문에 여름에는 다람 쥐가 시원한 그늘 아래로 놀러 오고 새들은 노래를 불
렀어요.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하나둘 색이 변하고 바람은 살랑 살랑 나뭇잎을 흔들거렸어요. 그리고 하나둘씩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했 지요. Little Tree는 나뭇잎을 잃어 버리기 싫어서 꽉 붙잡고 있었어요. 다람쥐가 얘기했지요. "나뭇잎을 보 내야 해." 하지만 Little Tree는 다른 나무들이 벌거벗은 채로 겨울을 나는 동안에도 계속 나뭇잎을 붙잡고 있었 어요. 계절이 바뀌고 봄이 되었어요. 다른 나무에서는 새싹이 돋고 나무들 은 한 뼘씩 자랐답니다. 하지만 작년 의 나뭇잎을 꽉 붙잡고 있는 Little Tree는 자라지 않고 여전히 작은 나 무로 멈춰 있었답니다. Little Tree는 계절의 변화가 두려웠고 잎을 잃는 상실감도 느끼 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 마음과 상관없이 계절도 변하고 환경도 변합니다. 반드시 큰 나무가 될 필요는 없지만 주변 나무들 그늘에 가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작은 나무로 계속 있을 수는 없다 는 걸
니다. 누군가는 그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바뀐 환경에 쉽게 순응 하기도 하지만, Little Tree처럼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도 있겠지 요. 한 해 정도 늦게 자란다고 나무랄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나뭇잎을 떨어뜨린 옆의 나무들보다 Little Tree가 조금 늦 게 자랄지라도 더 성숙한 나무가 될 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내면의 성숙 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입니다. 헤어짐을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만큼 더 자란다고 말해주고 싶을 때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혹, 여전히 상실의 고통을 맞이할 용 기가 없는 누군가에게 한 해 정도는 늦게 자라도 괜찮다고, 충분히 고민 하고 아파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 을 때도 읽어주고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_ amazon.com/ Little-Tree-Loren-Long/ dp/0399163972
컬럼니스트 _ 노선경 New Milford Public Library 아동 사서 Queens College 도서관학 대학원 졸업 (전) 뉴욕 공립 도서관 아동 사서 (현) 뉴 밀포드 도서관 아동 사서
니다. 달라지는 평소와 다른 변화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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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있는 Book Review
깨달은 Little
성장을 위해
때때로 인생의 여정에는 새로운 마디가
Tree는
상실의 용기를 냅니다.
생기는 타이밍들이 있습
“노틀담 아카데미 스쿨투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NOTRE DAME ACADEMY 312 First Street, Palisades Park, NJ 201-947-5262 https://ndapalpark.org NotreDamePalisadesPark ndacademy NOW ENROLLING GRADES PREK3 - 8TH
크리스마스의 특권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종교적 휴일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기념일로 시작되었지만, 점차 전 세계의 모든 가족이 축하하고 즐기는 날로 발전했습니다. 일본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케 이크, 한국은 도시 전체를 밝히는 크리스마스 장식, 그리고 따뜻한 하와이 해변의 크리스마스트리, 또한 뉴욕의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의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 에 주위를
보았던 크리스마스 풍경입 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고 있었지 만, 예전에 내가 보고 느꼈던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보았던 밝은 조명과 케이크 그리고 선 물들의 풍경이 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 해의 크리스마스에 부모님과 함께 근처 식당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건 산타클로스와 캐럴, 그 리고 음식을 즐기는 아이들이 아닌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껌을 파는 아이 들이었습니다. 모든 가족이 축복하고 즐기는 크리스마스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동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이러한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 늘 있었습니다. 나는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모든 사람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것과 이러한 현실이 경제적인 차이에서 생겨난다 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이 세상 모든 아이, 그리고 가족들 이 모여 서로 즐거워하고 축복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휴일이 되어야 함을
크리스마스가 머지않아
있는 것을 쉽게
는 매년 여러 도시에서 보냈던
들을
는
세나 이와타 저는
일본인 부모님
레오니아 고등학교
인
세나 이와타 주니어 리포터 세나 이와타
Junior Report
돌아보면
다가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많은 추억
기억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생생하게 기억하
것은 몇 년 전 베트남에서
우리가 모두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인과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11학년에 재학중
16살 학생입니다.
인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할까? 1. 참고 견디는 능력은 저절로 습득되지 않으므로 훈련에 의한 습득 기회를 많이 준다. 컴퓨터 게임을 매일 하고 싶어하는 자녀에게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만 게임 하는 것을 허락한다. 즉, 자신의 욕구를 매 번 채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과 날짜에만 할 수 있다는 규칙을 꾸준히 지키게 하다 보면, 스스로 절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며, 인내하는 능력도 증진될 수 있다.
80 EDUCATION
많아 불안감을 느끼거나 쉽게 포기하는 경우, 숙제를 조금씩 나누어서 하게 한다. 예를 들어 20 개의 문제를 풀어야 할 경우 5개씩 나누어 풀게 하고,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권유와 칭찬으로 유도한다. 그 과정에서 다 끝낸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낌과 동시에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재미와 긍정적 감정도 느끼게 되어 인내력이 자연 스럽게 키워질 수 있다. 3. 참고 기다리는 것이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덕목임을 몸소 보여준다. 부모들은 짜증 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기보다 상황을 기다리고 참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자주 보여주도록 한다.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야하는 상황, 차가 막혀 대기해야 하는 상황, 공공 기관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 등에서 화나 짜증을 내기보다 참고 기다리며 인내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것에
키울 수 있는 부모의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인내력 없는 자녀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Anna Lee의 Education Column 자녀가 인내심이 부족해 어려운 문제가 나오거나 책임지 고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 모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난감하다. 참고 인내하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고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해도, 자녀는
2. 점진적 교육법을 시행해 본다. 자녀가 숙제가 너무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도 참는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고 기다리는 것에 대한 여유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게 되 는 것이다. 인내심을 자녀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인내심을
왜 참아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려워하며 자신의 욕구대로 빨리 되는 것이 좋다고 부모와 갈등을 보인다. 이러한 자 녀들에게는 잔소리의 가르침보다는 전략적으로 지도하 는 것이 필요하다. 글 Anna Lee, Ph. D., MSW, LAC Give Chances Executive Director anna.lee@givechacnes.org 201-560-7781
Tenafly Office
274 County Road Tenafly, NJ 07670 201-568-0493
Northvale Office 220 Livingston Street, #202 Northvale, NJ 07647 201-768-9090
Harrington Park Office 24 Elm Street Harrington Park, NJ 07640 201-784-0123
Bergenfield Office 1 North Washington Ave. Bergenfield, NJ 07621 201 374 9201
1555 Center Avenue, 2nd Floor, Fort Lee, NJ 07024 Phone: 201-510-0200 Fax: 201-482-8198 Park-me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