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22 Vol.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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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제26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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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Mi Kim Publishing Director Tae Hee Sa
Mom&I Monthly 월간 맘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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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맘앤아이 11월호 표지는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을 지향하는 캐시미어 럭셔리 브랜드 ‘Nan Seo’가 장식했 습니다. 커버 사진은 ‘Nan Seo’의 2022/23 가을 겨울 시즌 선보인 ‘Shine Like the Sun’ 컬렉션 중 한 컷입니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캐시미어 럭셔리 브랜드 ‘Nan Seo’ 안에는 ‘착한’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Nan Seo’는 뉴욕에서 디자인하고 몽골에서 장인들이 프리미엄 캐시미어로 직접 만드는 독창적인 테일러드 캐시미어 컬렉션입니다. 사회적 나눔의 가치, 친환경 및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을 추구하는 ‘Nan Seo’의 서 난경 대표는 컬렉션 제작 공정 시작에서부 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윤리적이길 원했습니다.
“제가‘NanSeo’를시작하게된동기는몽골로미션트립을가면서부터였어요.세계최고수준의캐시미어원료를가지고있음에도 많은베네핏을얻지못하는상황을보면서몽골을돕고자하는마음이생겼습니다.”
서 난경 대표는 몽골의 캐시미어 인더스트리를 돕기 위해 몽골의 작은 공장들을 찾아 직접 캐시미어 장인들을 트레이닝하고 주문을 수 주해 생산을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냈습니다. “몽골의캐시미어는세계에서가장퀄리티가높지만,그에맞는기술과Craftsmanship의발전이필요했어요.제가제작과정에함께
내려가는 강추위에 자란 산 양의 캐시미어는 가벼우면서 따뜻하고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으며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합니다.
런칭한 ‘Nan Seo’에 이어 올 가을,
어려운 이웃과 주변을
스푼을 선물할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Nan Seo’ 의 스토리가 맘앤아이
여러분의 마음
있기를
하여작은공장의캐시미어장인들이럭셔리제품을만드는탁월한실력을갖추도록서포트했습니다.1년에1~4개월씩몽골에살면서 요.그분들의기술과실력이향상되고더많은수주를받으면,직업창출로도연결될거라생각했어요” 몽골의 캐시미어가 세계 최고인 이유는 연교차가 심한 혹독한 기후 조건에 있습니다. 한겨울 영하 30도까지
20여 년이 넘는 경력의 베테랑 디자이너인 서 난경 대표는 2016년
세컨드 브랜드 WIL 캐시미어 를 런칭했습니다. “WIL캐시미어런칭으로몽골에있는더많은공장과협업할수있게됐어요.앞으로도이런서브브랜드들이차근차근성장해제조업 라인을잘구축해서더많은사람이일할수있길기대합니다.특히몽골에서는여성들이가정을리드하고있는데요.그들이마음놓 고일할수있는환경을만들고싶어요.언젠가아이들을위한데이케어와도서관을만들어공장지역사람들에게도움을주고싶은꿈 이있어요.” 11월, Thanksgiving Day이 다가오면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시작됩니다. 감사와 축복을 나누고 가족이 모이는 시간,
돌아보며 정을 나누는 11월에
독자
한켠에 따뜻함 한
수
바랍니다. “모든
과정이 윤리적일 수 있도록”
Ethical
Fashion을 지향하는 서 난경 대표
23 27 NJIT 9대 신임 총장 Teik Lim 총장 PEOPLE NOVEMBER 2022 [VOL.266 ] CONTENTS 42 46 50 52 54 56 58 60 테이블 세팅 9 Degree Golf Stimulator Bar & Restaurant 노화 방지 소식 다이어트 맨해튼 최대 보드 게임 카페 갈비찜 하베스트 퀴노아 샐러드 밤 마들렌 THANKSGIVING DAY SPECIAL BUSINESS REPORT WEDDING STORY 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 GROWING up in CONCRETE forest 미드타운 한식 장인 Marune’s Simply Good Food Sweet Home Bakery CLINIC 30 36 40 가수 팀과 다섯 아들의 어머니 이은성 목사 뉴 데이 프로그램 디렉터 줄리아 박 변호사 11월 어디 갈까 예술 작품이 있는 단풍 명소 ART WITH WINDY 뉴욕시 박물관 IN THE KITCHEN IN THE KITCHEN LIVING & CULTURE MEDICAL COLUMN I BUSINESS REPORT MEDICAL COLUMN II MEDICAL COLUMN III 경피 힘줄 절개술 PREMIER SPINE & SPORTS 루비 킴 원장 우리 아이 치아 건강 빔 시티 덴탈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 건강 비책, 감사와 사과 간송 한의원 최재호 원장 64 62 66 68 70 76 The R Child BUSINESS REPORT JUNIOR REPORT78 72 80 74 EDUCATION RACHEL LEE의 Education Column Pen Academy의 Education Column 세계 최고 대학 합격에 이르는 길 ANNA LEE의 Education Column 민감한 우리 아이 어떻게 양육할까? 미국 초등 고학년의 에세이 완벽한 가을 명절, 추수 감사절 의미가 있는 북 리뷰 "Thank You, Omu!"
뉴저지 주립대인 NJIT(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는 뉴왁에 캠퍼스를 둔 뉴저지 공과 대학교이 다. 공학, 건축학, 경제학 등을 배울 수 있는 NJIT는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줄기세포, 폴리머 과학(polymer science), 스마트 건(smart gun)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뉴욕, 뉴저지 소재 유명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NJIT 졸업생들 평균 연봉과 56%에 달하는 졸업 전 취업률(2015년 기준)을 기준으로 NJIT를 전미에서 가장 저평가된 대학 1위로 꼽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Teik Lim 박사가 NJIT의 9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다. 다양한 기 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Teik Lim NJIT 총장을 맘앤아이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인터뷰 Cassidy Kramer 번역 황은미 변호사
23NOVEMBER 2022
NJIT 9대 총장
TEIK LIM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곳
중
하나, NJIT
PEOPLE INTERVIEW
NJIT 총장 재임 동안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목표는 NJIT를 친근한 대학, 모두에게 열려 있는 대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열린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우리 학교는 NJIT에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재능 있는 많은 학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일들을 해내는 것이 저의 재임 동안에 총장으로서의 목표입니다.
NJIT는 기술과 사회를 잇는 통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뉴왁시와의 5개년 협력안인데요. 어떤 일들을 하게 되나요?
NJIT 역시 뉴왁시의 구성원으로 뉴왁시와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왁시 정부뿐 아니라 기업들과도 서로 많은 협력을 해왔습니다. 상호 유익한 파트너십을 지향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아시다시피 연방 정부에 제안하기 위하 여 시장과 협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다각도의 적극적인 협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는 뉴왁시의 많은 계획에 그 의미를 배가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 함께 논의하며 추진하고자 합니다.
물론입니다. NJIT와 같은 고등 교육 기관에 오는 요즘 학생들은 교과목의 A 혹은 B 같은 학점을 받고자 오는 것이 아닙니 다. 체험 학습이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기술, 협업 능력, 팀워크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 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교육이 포함된 전인 교육을 원하기 때문에 옵니다. 따라서, 이런 기대에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우리 학교는 모든 학생이 캠퍼스 내에서 원하는 곳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캠 퍼스 밖에서도, 주, 시, 그리고 연방 정부와 협력하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턴쉽, 협력 교육과 서비스, 학습 그리고 다른 형태의 체험 학습, 유급, 무급 일자리와 같은 것들입니다.
NJIT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다양성이라고 하셨는데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캠퍼스가 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캠퍼스는 모두에게 친근한 학교이고 자 합니다. 학생들의 생각이 자유롭게 표출되고 받아들여지는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재 능은 어디에나 있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는 재능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성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친근한 캠퍼스를 갖는 것에 대해 언급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입니까? 친근한 캠퍼스는 우리 모두 경청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의미입 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우리 캠퍼스는 생각의 다양성이 용 인되며, 그것이 건강한 배움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세계적 관점에서 보면, NJIT는 매우 다양하고 세계적인 과학 자들과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뉴왁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만 교육하는 것이 아닙 니다. 물론, 그들이 뉴왁에 남아서 기여하기를 원하지만, 그들은 현지에서 일하면서 국제적인 사고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해외 사업들과 연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나요? 물론입니다. 우리가 국제적 시각과 감각을 확대하고자 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학생들과 교수진에게 국제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 리가 국제무대의 참여도를 높여 NJIT에 대한 인지도와 명성을 쌓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바라건대, 높은 국제적 참 여로, 더 많은 자원을 뉴왁 캠퍼스에 유치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게 관건입 니다. 또 다른 펜데믹은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펜데믹 극복 과정은 디지털 혁명이라는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가게 하고, 우리의 교육, 학습, 연구를 통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펜데믹을 겪으면 서 그것이 사회 경제적 지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펜데믹이 닥쳤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 까? 바이러스를 옮기는 일이 없도록 많은 학교는 비대면 시스템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와이파이 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가정에서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은 그들이 캠퍼스 주 차장에서라도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NJIT 9대 총장 Teik Lim 의 전체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맘앤아이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4 PEOPLE
NJIT는 주립 대학인데요. 학생들을 위해 뉴저지주에서 진행하는 특정한 유형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이 있 습니까?
25NOVEMBER 2022
PEOPLE INTERVIEW
총장님의 또 다른 계획은 지속 가능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지속 가능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 성은 실제로 우리 삶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지속 가능한 재료 등이 그 예인데요. 오늘날 지속 가능성과 관련한 많은 현안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모든 캠퍼스에서 최소한의 탄소 방출이 되도록 하고 싶지만, 지속 가능성 은 단순히 물질과 에너지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또한 지속 가능성은 문화 와 다양성 분야에서도 고려되어야 하는데요. 실제로 NJIT는 UN이 주도 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이루는 프로젝트에 조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JIT 캠 퍼스에 가면 꼭대기에 태양 전지가 있는 설치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잔디밭 가운데서도 공부할 수 있습니 다. 학교 주차장의 상당수는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 다. 바로 이런 것들이 지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NJIT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꼭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NJIT는 "카네기 R1" 기관입니다. 카네기 R1으로 분류되는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 140여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NJIT가 바로 그중 하나입니다. 뉴저지 내 카네기 R1 기관은 세 곳뿐입니다. 12,800명의 학생이 다니는 작은 규모의 학교로서는 높은 순위입 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두 가지 요인 때문입니다. 첫째, NJIT 학생의 졸업률은 평균 수준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즉, 학위 취득률이 매우 높습니다. 유사한 교육 기관에 비해 졸업률이 15~20% 가량 더 높습니다. 두 번째, 규모는 비록 적지만 교 수진이 수행하는 연구 수준이 높습니다. 그들이 수행 중인 연구는 기술의 최전선인 최첨단 기술입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 학교에서 근무해본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NJIT는 매우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학교라는 겁니다. 그리고 최근에 차세대 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취업 박람회를 캠퍼스에서 열었는데 많은 회사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 업은 NJIT에서 명석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실제로 서로 경쟁해야 했습니다. 그 기업들은 NJIT의 학생들이 가진 투지를 보 았기 때문입니다. 회사들은 NJIT의 학생들이 그들이 원하는 최고의 인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학생들이 받은 교육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다양한 공동체에 노출되어 있다는 장점도 알고 있는 것입니다.
NJIT로 진학을 염두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두 NJIT에 와야 합니다. 두 가지 면에서 정말 NJIT가 자랑스럽습니다. 아시다시피, 학비가 매우 싸고, 매력적인 학교입니 다. 많은 학생이 어떤 형태로든 재정적인 도움을 받습니다. 재정적 도움을 받지 않는다 해도 NJIT의 등록금은 전국의 많은 학 교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더불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학교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우리 학교 학위를 높 이 사고 있으며, NJIT는 학생들에게 약속한 사안들에 대해 반드시 이행을 하고 있습니다. NJIT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자료는 NJIT 웹 사이트겠죠? 웹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혹은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재학생이 아니어도 NJIT 캠퍼스를 견학할 수 있어요. NJIT 캠퍼스의 보석 중 하나는 메이커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국내 최고의 품질로 가장 훌륭하면서 가장 큰 제조 공 장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학생, 교직원, 연구진들이 와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왜냐하 면 그들은 학교를 위해, 인류를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삶에 기쁨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리고 웰빙 이벤트 센터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과 기타 행사들이 열리는 최신 시 설 중 하나입니다. WIC는 캠퍼스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또 다른 장소입니다. 최근에 메이플 홀이라는 새로운 기숙사를 오픈 했습니다. 메이플 홀은 공부와 삶과 일의 균형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생활하고, 먹고, 공부할 수 있는 모든 일상이 이 한 빌딩에서 이루어집니다. 방금 메이플 홀에서 오픈식을 했는데요. 온라인에서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NJIT는 뉴저지 북동부 지역에서 주 학위를 취득하여 뉴저지뿐 아니라 미 동부, 전미 대륙, 더 나아가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NJIT는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곳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 학생들, 아마도 모든 학생이 NJIT에서 최상의 실력을 쌓아 졸업하게 됩니다. NJIT에서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나길 희망합니다.
26 PEOPLE
가수 팀의 어머니 ‘이은성 목사’ 미국에서 다섯 아들을 키워낸 그녀의 이야기
귀공자 같은 외모, 감미로운 목소리, 데뷔와 함께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가수 팀. 부잣집 외동 아들, ‘엄친아’ 이미지의 그는 사실, 다섯 아들 중 넷째이며 부모님은 목사님이다. 팀의 어머니인 이은성 목사는 상담학 박 사이자 시인, 강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으로 2007년 「여섯 남자와 산 이야기-하나님이 키우 셨어요」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전 재산 290불로 이민을 와 다섯 아들을 목사, 사업가, 작곡가, 가수, 모델 로 번듯하게 키워낸 이야기가 담겼다. 젊은 시절 영화배우로 캐스팅 될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이 은성 목사는 60년대 최고의 미녀 배우 ‘문희’와 닮았다. 한국의 유명 자동차 수입 회사에서 인정 받는 커리 어 우먼이었던 그녀는 왜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했을까? 지난 9월 뉴저지를 찾은 이은성 목사를 맘앤 아이가 스튜디오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인터뷰, 글 김지원 에디터
27NOVEMBER 2022
결혼 직후 미국으로 이민 오셔서 가수 팀을 포함해 다섯 아들을 키 우셨어요. 미국 이민 생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47년 전, 목사인 남편이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어요. 당시 첫째를 키우 던 중이었는데 아이를 데려가면 남편 공부에 지장을 줄까 봐 첫째를 친정 에 맡기고 미국으로 뒤따라왔습니다. 남편은 졸업 후 개척 교회에서 일하 게 됐는데요. 당시만 해도 영어를 못해 불이익을 받는 한인 이민자가 너무 많았어요. 그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면서 미국에 남게 됐습니다. 개척교회이 다 보니 저희도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세탁소에서 픽업 딜리버리를 하기도 했어요. 그때 개척한 교회가 벌써 44년이 됐는데, 아직도 필라델피아를 떠 나지 않고 ‘큰믿음 제일 교회’에서 남편인 황준석 목사와 함께 목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척 교회 목회 활동을 하면서 아들 다섯을 낳게 된 스 토리가 궁금한데요. 오랜만에 만난 제 친구가 저를 만나고 세 가지에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첫 째는 제가 고생을 바가지로 하고, 둘째는 아들 다섯을 낳고, 마지막으로는 목사의 아내가 됐다는 것이 충격이었다고요(웃음). 저희 부부가 처음 미국 유학을 결심했을 때는 3년 후 귀국할 계획이어서 첫째를 친정에 맡겼는데, 미국 온 지 4년 만에 큰아들을 데리고 미국에 들어올 수 있었어요. 아들 둘 을 낳고는 친정 어머니가 딸이 하나 있으면 좋다고 하셔서 임신했지만, 셋 째도 아들이었죠. 2년 뒤 넷째 팀을 임신했는데, 당시 보험도 없고 살림도 넉넉지 않아 힘든 시기였어요. 임신이 반갑지만은 않았죠. 사모가 거룩하 지 않고 애만 만드는 거 같아 보이는 것도 싫었고요.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아이를 지우러 병원에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아이 를 지우려 하는 건 하나님 주권에 대한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팀에게 도 이런 이야기를 해줬어요. 팀이 중학생일 때 신앙적으로 예쁘게 성장했 는데, 그때 제가 ‘너를 가졌을 때 사실 기쁘지만은 않았다’고 했더니 충격을 받더라고요. ‘그런데 하나님이 엄마를 회계시키면서까지 너를 선물로 주셨 다. 그러니 너는 아주 특별한 아이고 특별한 인생이다.’라고 이야기해 줬어 요. 용기를 주고 싶었거든요. 팀의 생일이 12월 23일이에요. 저에게는 크 리스마스 선물이었죠. 목사 사모들은 원래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장 바쁜데 저는 팀 덕분에 81년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폐경이 왔 는데, 7살 터울의 막내를 가지게 됐어요. 막내에게도 ‘너는 엄마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으로 나오게 된 거다. 너는 언젠가 특별한 일이 있을 거다’라는 얘기를 해줬어요.
목사, 사업가, 작곡가, 가수, 모델 겸 사업가로 다섯 아들이 모두 자랑스럽게 성장해 많은 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녀 양육과 교 육에 있어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사실 개척 교회를 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다 보니 헌금도 별로 없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어요. 아프거나 다친 사람들을 위해 같이 병원에 가드리고, 통역도 해드려야 했고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나갔죠. 정작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제 손으 로 아이들을 챙길 상황도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제겐 자녀 교육의 원칙이 있었어요. 첫 번째는 약속을 지키는 엄마예요. 아이들이 잊어버려도 엄마 는 꼭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두 번째로 서프라이 즈 이벤트를 자주 해줬어요. 아이들의 작은 칭찬거리들을 잘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얘기해 주고 선물을 줬어요. 그리고 당사자인 아들에게 선물을 주고 나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선물을 같이 사줬어요. 다른 형제들에게 ‘너의 형제 가 이러 이러한 일을 잘해서 너도 선물을 받는 거야. 복 받는 사람 옆에 있 으면 복을 받게 된단다’라고 설명하면서요. 아이들이 다 커서 그런 말을 하 더라고요. ‘엄마는 우리를 외아들처럼 사랑했다’고요. 저는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따로 데이트도 하고 손도 잡아주며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 을 가졌어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그런 지혜를 불러들였던 것 같아요.
28 PEOPLE
가수 팀은 어떤 아들이었나요?
살면서 아이들에게 어렵거나 힘든 티는 내지 않으려 했어요. 그런
데 어느 날 우는 걸 팀에게 들켰는데 저를 꼭 안아주더니 한 마디
도 묻지 않고 “엄마도 우리처럼 울 때가 있네”라고 하면서 크레딧 카드를 주고 마음껏 쓰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사실 팀이 데뷔하고 바로 인기를 얻었지만, 한국말을 잘 못해서 불이익을 많이 당했었 어요. 얼마 전에는 우울증도 왔었고 죽음도 생각했었다고 얘기하 더라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 신앙과 내면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팀에게 가수를 제의하셨다고요?
미국에 온 지 10여 년 후, 제가 신학교를 졸업하던 날이었어요. 교 회 성도들이 저를 데리고 노래방을 갔는데 당시만 해도 저는 노래 방이 뭔지도 잘 몰랐던 때예요. 저와 함께 간 성도들은 모두 신앙심 이 깊고 공부도 많이 한 엘리트들이었는데 다들 노래를 너무 잘했 어요. 그들의 음악을 듣고 화면의 가사를 보고 있자니 ‘ 아 저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바람을 피거나, 사업이 어렵 거나, 자녀 문제로 고민을 하는 성도들을 위로해줬는데, 그들의 삶 이 노래 가사에 다 있더라고요. 저희 목사님도 ‘음성 하나가 죽고 싶 은 한 사람을 구한다’라고 하셨는데요. 세상의 노래는 답이 없지만 찬송가에는 답이 있거든요. 세상 노래를 불러주고 답을 줄 수도 있 는 크리스천 가수가 없을까 했는데 훗날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기 회가 왔어요. 교회 성도분 아들이 연예계 매니저 일을 하면서 좋은 가수를 스카우트하러 다니고 있었는데, 미국에 부모님을 만나러 왔 다가 우리 교회에서 셋째 대니와 넷째 팀이 특송하는 걸 보고 회사 에 얘기를 했대요. 그 기획사 요청으로 조성모의 ‘To Heaven’을 셋 째가 반주하고 팀이 노래를 부른 데모 테이프를 보냈어요. 녹음실 에서 한 녹음도 아니고 한국말도 못 하니 발음도 안 됐던 그 노래 가 특별하더래요. 기획사에서 비행기표를 제공하며 당장 한국으로
와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팀에게 한국으로 가보라고 했더니 팀 이 “Are you crazy?”라고 했어요(웃음) ‘네가 한국말 못하는 거 안 다. 공짜 비행기표가 생겼는데 한국 가서 구경도 하고, 한국말도 배 우면서 2주만 놀다와’라고 하면서 한국에 보냈죠. 당시 팀은 ‘이별이 뭐에요? 별이 두 개에요?’라고 할 정도로 한국말에 서툴렀거든요 (웃음). 셋째가 팀과 같이 한국에 가서 한국말 가사를 영어로 설명 해주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오디션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한국에서 연예인을 꿈
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 으세요?
일단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이 원하 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어려서부 터 다양하게 레슨을 시키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는데요. 내 아이가 진 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허황된 것을 따라가 지 않아야 하고 진정으로 아이의 은 사가 어디 있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 고요. 아이가 원하는 경우, 무조건 ‘안돼, 하지 마’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지혜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선택의 여지를 좋아하거든요. 아이 들의 답답한 마음을 숨 쉴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다섯 아들을 잘 키워내고 목사로, 시인으로, 강사로 한국 과 해외를 오가며 강의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이은성 목 사님께서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상담학 박사도, 목사 안수도, 제가 계획했던 것이 아닙니다. 상담 하고 사역하다 보니 자격증과 크레딧이 쌓이고 쌓여 학위가 됐습 니다. 시인이 된 것도, 좋은 시를 쓴 시인에게 화답하며 쓴 글로 시작해 등단하게 되었고, 「여섯 남자와 산 이야기 - 하나님이 키 우셨어요」도 책을 내자는 권유를 받고 2년을 도망 다니다 쓰게 됐 어요. 모든 게 제가 하려고 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이름 붙여 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주부님이 환경이나 아이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무언가를 못 하고 주저앉아 있다면, 하나님이 자신에게 준 특별한 존재감을 키우고, 발전시키라고 말하고 싶어요. ‘Because of’가 아니라 ‘In spite of’가 되길 바랍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 문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주저하지 마 시길 당부드리고 싶어요.
29NOVEMBER 2022
한국에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이 불었다. 시청의 시차가 없어진 요즘, 이곳에서도 천 재 자폐 변호사를 다룬 이 드라마는 화제의 중심이었다. 자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는 긍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미화해 실제 자폐인과 가족들의 고된 삶을 단순화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자 폐(autism)가 있는 딸을 키우고 있는 줄리아 박 변호사는 지난 2016년 한인 부모님들과 함께 장애인들
설립했다. 그리고 2021년 8월, ‘뉴
글 김지원 에디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셨나요? 아니요. 나중에 한번 봐야지 했는데 보지 않았어요. 한국에 계시는 친정아버지도 전화하셔서 이런 드라마가 있는 데 봤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안 봤다고 하니까 ‘그래 보지 마라’고 하셨어요. 이전에도 대중문화에서 자폐를 다룬 작 품들이 있었죠. 대표적으로 헐리웃 영화 ‘레인맨’ 이라든지, 한국 영화 ‘말아톤’도 있고요. 아무래도 영화나 드라마 에서는 자폐를 앓는 이들의 천재적인 부분이나 특출난 부분을 보여주며 미화하는 측면이 있어요. 자폐아를 키우는 가족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그게 또 대중문화의 성격이긴 하지요.
30 PEOPLE 성인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뉴 데이 프로그램’ 디렉터 줄리아 박 변호사 인터뷰,
지난여름,
을 위한 비영리 단체 New Beginning for Special Needs(NBSN)를
데이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성인 발달 장애인들에게 평생 교육 기관이 되어줄 ‘뉴 데이 프로그램’과 줄리 아 박 변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맘앤아이와는 오랜 인연이 있으시죠? 네, 벌써 12년 전이네요. 2010년 9월호에 저와 저희 아이들 셋이 함께 맘앤아 이 표지에 나왔었어요. 남편은 급한 회사 일 때문에 못 오고 혼자 아이들 셋 을 데리고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24살이 된 첫째 아들은 NYU 경제학과를 졸업해 이제 직장인이 되었고, 12월에 23살이 되는 둘째 딸 은 저희 ‘뉴 데이 프로그램’에 다니고 있어요. 12년 전 아기였던 막내 아들은 11월에 16살이 돼요.
변호사 일을 하기 전, 한국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VIP의 통역을 맡을 정도로 유명한 통역가이셨다고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요. 유치원 무렵 일리노이로 유학을 오신 아버지 를 따라 미국에 오게 됐고,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갔어요. 서강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외대 통역 대학원을 나와서 동시 통 역사로 6년 정도 일했는데, 그때가 90년대 말 IMF 시기였어요. 그렇다 보니 경제 금융쪽 통역 일을 많이 하고 외국 변호사들을 자주 만나게 됐어요. 당 시 저는 큰애와 둘째를 낳고 일하고 있었는데, 미국 로스쿨에 진학 후, 뉴욕 에서 3년 정도 일하다 큰 애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와야겠 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죠. 계획대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으시고 미국에 계속 남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보스턴 컬리지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저지로 이사를 왔는데, 그즈음에 둘 째 딸이 만 5세 나이에 자폐 판정을 받았어요. 둘째가 말이나 발달이 조금 느 리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자폐로 인지를 못 하다가 조금 늦게 알게 됐죠. 장 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한국으로 돌아가기가 애매해졌어요. 한국도 요 즘 교육적인 부분은 많이 좋아졌지만, 학교 졸업 후 살아가야 하는 기간이 긴 데, 자폐가 있는 사람이 사회에서 살아가기에는 한국보다 미국이 더 수월하 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한국에 가서 이곳저곳을 다녀보기도 했는데 결국 미 국에 남기로 했습니다.
뉴욕 뉴저지에서 거의 유일한 한인 특수 교육 변호사로도 활동하셨 는데요.
사실, 미국을 통틀어 특수 교육 전문 변호사가 서부에 1명, 동부에 저, 이렇 게 두 명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미국에 눌러앉기로 결정한 무렵, 변호 사 사무실을 오픈했는데요. 대형 로펌에서 일하다 개인 사무실을 열고 이민 관련 및 특수 교육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특수 교육 관련 변호사 업무는 2년을 하다 접었습니다. 발달 장애를 둔 부모님, 즉, 클라이언트가 받 는 스트레스에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 힘들기도 했고요. 특수 교육 변호사는 결국 학교와 싸워야 하는데 한인 부모님의 경우 변호사를 대동해 학교를 상 대로 소송하는 것을 좀 꺼리는 문화가 있어요. 여러 가지 이유로
2016년 자폐 및 발달 장애 자녀를 둔 한인 부모님들의 비영리 단체 모임인 NBSN을 설립하고 2021년 8월 ‘뉴 데이 프로 그램’을 오픈하셨군요. New Beginning for Special Needs 즉, NBSN은 장애인이 사회에서 격리 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서비스, 프로그램, 공간을 제공하고자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사는 부모들에 의해서 201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저희 ‘뉴비기닝’ 은 장애아를 키우시는 한인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해 왔는데 요. 2021년 8월부터는 놀우드에 ‘New Day Program’이라는 데이 프로그 램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31NOVEMBER 2022
그만두면서 도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 일을 또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PEOPLE INTERVIEW
‘뉴 데이 프로그램’은 어떤 곳인가요? 자폐와 같은 발달 혹은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타운에서 만 21세까 지 특수 교육을 제공받고, 이후 뉴저지 DDD를 통해서 학교처럼, 낮 시 간 동안 프로그램에 다닐 수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Day Habilita tion Program”이라고 부르고 줄여서 ‘데이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그 러니까 21세 이상부터 정부에서 보조를 받아 다닐 수 있는 일종의 평생 학교와 같은 곳이죠. ‘NBSN과 뉴 데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 금합니다. 처음에는 저와 다른 두 가정이 모여 한인 자폐아를 둔 부모들 모임을 하 게 됐어요. 우리 아이가 10살 무렵이었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학 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 로 시작한 단체였어요. 일반적으로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은 재정 설계 를 할 때,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는 서른 살 정도까지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그런데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달라요. 내 가 죽고 난 후 30년~50년을 혼자 살아가야 할 아이를 생각해야 하는 거 죠. 내가 죽고 나서도 우리 아이는 계속 살아야 하니까 길게 봐야 하는 거예요.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들의 모임을 만들어보자 해서 설립하게 된 것이 NBSN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룹홈’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 됐어요. ‘그룹홈’이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네 명까지 모여 살 수 있는 공동 거주 시설이예요. 보호자 없이도 생활이 가능한 곳인 거죠. 그런 데 막상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는 시기가 다가오니 ‘그룹홈’보다 급한 게 데이 프로그램이었어요. 일반 학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졸업하는 시 스템이지만, 데이 프로그램은 21세 이상 성인을 위한 곳이라 한번 들어 가면 나오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공석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고, 좋은 곳일수록 더 했어요. 그래서 데이 프로그램을 먼저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제 1년 정도 되었는데 어떤가요?
지금 하는 일이 참 좋아요. 제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참가자들의 하루하 루를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1년, 갓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 갈 길이 먼데요.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갖추고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 앞으로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 습니다. 아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예요. 저희도 현재는 열 명 정도를 겨우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고요. 비영리 기관이라 예산도 빠듯한데요. 지난 9월에는 엘렌 박 뉴저지 주 연방 하원 의원의 주선으로 21 희망 재단과 BBQ 치킨 미주 법인에서 6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해 주셨어요. ‘뉴 데이 프로그램’이 아직 교통수단이 없어요. 현재는 각 선생 님의 개인 차에 삼삼오오 학생들을 태우고 이동하는데요. 이번에 받은 6 천 달러 후원금을 시작으로 차량 구입을 위한 펀드를 만들기로 했어요.
32 PEOPLE
관심 있는 분들의 후원이 잇따르면 좋겠습니다. ‘뉴 데이 프 로그램’의 디렉터뿐 아니라 본업인 변호사로도 바쁘게 활동 하고 계시죠?
네. 현재는 제 개인 변호사 사무실인 Law Offices of Julia Park LLC에서 리저널 센터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 이민 업무를 전문적으 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팬데믹 기간 영어 교육 유튜브(박변 En glish)도 했었는데요. 초급에서 중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영어 교육 동영상은 많은 데 비해 중급에서 고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영어 교 육 동영상은 거의 없어서 시작했었습니다. 최근에는 바빠서 유튜브 제작은 못하고 있지만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자폐 및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어머 니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무엇보다 ‘숨을 길게 가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하루하 루가 쉽지 않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단거리 대회가 아니라 긴 마 라톤이기 때문에 일찍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게 멀리 보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미국 제도의 특징은 정부나 타운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많이 있지만, 이 같은 정보를 한 군데에서 볼 수 있게 정리된 곳이 없어요. 그래서 많은 분이 정보에 목말라 있는데요. 버 겐 카운티의 경우 CAPE 센터에서 실시하는 웨비나 시리즈의 최초 한국어 자막 편을 저희 ‘뉴비기닝’에서 준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bergen.org/cape 에서 Archived CAPE Webinars를 클릭하면 SSI 와 Medicaid의 기본 개념 웨비나를 한국어 자막으로 보실 수 있습니 다. 그리고 미국의 특수 교육은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는’ 제도입 니다. 가능한 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만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 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3NOVEMBER 2022
예술 작품과 함께하는 단풍 명소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장 중 하나는 단일 전시물로 가장 규모가 큰 “덴두르의 신전”이 있는 곳이다. 특히, 이집트 아스완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했던 로마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매혹적이고 거대한 이집트 신전이 자리한 이곳은 한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덮여있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시기에 오면 박물관 안팎으로 마음을 뺏기기 십상이다. 특히, 센트럴 파크가 온통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계절에는 거대한 신전과 경이로운 자연의 변화 를 번갈아 가며 넋 놓고 보게 된다. 인간의 창조물 중에 신의 창조물인 자연처럼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건 없겠지만, 오 랜 세월을 묵묵히 견뎌온 예술 작품이나 건축물에는 범접하기 어려운 숭고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단풍처럼 마음의 색상도 짙어가는 11월. 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뉴욕 및 뉴욕 근교의 명소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글 Windy Lee 에디터
WAVE HILL
단풍의 화려함, 매력적인 식물과 꽃이 가득한 온실과 정원, 예술 작품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숨은 명소 중 하나가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 있다. 허드슨강이 내려다 보이는 허드슨 힐에 위치한 웨이브 힐은 28 에이커의 달하는 정원을 가진 장엄한 개인 저택의 분위기를 풍긴다. 규모가 있지만 몇 시간 만에 다 둘러볼 수 있기에 잠깐의 일상 탈출 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당일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특히, 담쟁이 식물이 뒤덮인 이탈리아 스타일 아치형 구조물이 있는 웨이브 힐 중심에서는 팔걸이의자에 앉아 온몸 으로 햇볕을 즐기며 한갓지게 자연을 만끽하는 이들과 함께 일상의 쉼표를 작게나마 그려볼 수 있다. 전시회가 있는 기간에는 갤러리에서 목요일과 토요일에 갤러리 투어 가 진행된다. 갤러리에 인접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피크닉 공간에서는 외부 음식과 함께 자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외 테라스가 있는 웨이브 힐 카페에서는 단풍 전망을 즐기며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정원 및 온실에서 스윗검이 나 투펠로와 같은 제철 나무나 식물들을 감상한 후, 물의 정원까지 천천히 산책하면 좋 다. 800m 길이의 Abrons Woodland 트레일도 새와 나무들을 관찰하며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단풍 시즌을 맞아 온라인 및 유선 사전 등록자에 한해 투어를 진행하며, 다양한 투어 및 패밀리 프로그램들이 매주 열리니 방문 전에 웹 사이트를 꼭 확인하기를 추천한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일반 입장료는 10불, 목요일은 무료이다. 맨해튼에서는 Metro-North를 타고 리버데일역에 내리거나 지하철 1번을 타고 Van Cortlandt Park-242가역에 내리면 웨이브 힐까지 무료 정기 셔틀이 운행된다.
W 249th St at Independence Ave, Bronx, NY wavehill.org
36 LIVING & CULTURE
THE CLOISTERS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분관으로 허드슨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낀 맨 해튼 최북단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 위치한다. 자산가인 존 데이비슨 록펠러 주니어 가 미술관을 건립할 토지와 유럽 중세 미술품들을 기증하면서 이를 소장, 전시하기 위해 프랑스 및 스페인의 몇몇 중세 수도원에서 들여온 암석으로 중세 유럽 시대의 수도원 건축 양식을 모방하여 지어졌다. 맨해튼의 아름다운 교회당 중 하나인 리버 사이드 교회를 설계한 찰스 콜린즈의 작품이기도 한 이곳에는 유럽 중세 미술 작품 과 건축 관련 작품, 특히 로마네스크와 고딕 및 비잔틴 시기의 작품 약 5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예배당과 교회 회랑, 스테인드글라스, 유니콘 태피스트리가 유명하며, 아치형의 기둥들로 둘러싸인 실내 정원과 야외 테라스의 작은 정원도 인 기가 높다. 특히, 록펠러 주니어가 이곳에서 본 허드슨강 건너편의 단풍 풍경이 너 무 아름다워 개발을 막기 위해 건너편 토지를 사들여 함께 기증한 일화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미국 상류층의 품격을 느끼게 한다. 뉴욕 주민 및 뉴욕, 뉴저 지, 코네디컷 학생은 유효한 신분증으로 본인 지정 입장료만 내고 입장이 가능하 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본관 입장 당일 티켓으로 당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일 반 입장료는 성인 30불이다. 매주 수요일에 휴관하며 자세한 정보는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관람 후 반드시 포트 트라이언 파크를 지나치지 말고 다채 로운 건축 구조물을 따라 허드슨강변과 공원 내 단풍 풍경을 만끽해 보길 추천한다.
37NOVEMBER 2022
99 Margaret Corbin Drive, Fort Tryon Park, New York, NY 10040 metmuseum.org
OMI INTERNATIONAL ART CENTER
ART OMI는 조각 및 건축 공원, 갤러리, 국제적인 예 술가, 작가, 음악가, 건축가, 무용가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비영리 국제 아트 센터이다. 버 겐 카운티나 맨해튼에서 차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30 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가는 거리가 좀 있기에 디아 비컨 뮤지엄, 스톰킹 아트센터, OPUS 40에 비해 상 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도시를 벗어나 120 에이 커의 대지에 거대한 건축물과 조각품들, 그리고 주변 을 수놓은 알록달록한 단풍을 즐기며 사진을 남기는데 최적인 가을 명소로 손색이 없다. 특히 자연 속에서 사 색하며 예술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최고의 전시장 이라 할만하다. ART OMI에서는 숲과 언덕들을 천천 히 거닐다 보면 약 60여 개의 인상적인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매년 추가되거나 교체된다. 특 히, Ivan Navarro의 “This Land is Your Land”, Cameron Wu의 “Magnetic Z”, Alicja Kwade 의 “TunnelTeller”, LevenBetts의 “Zoid”, Alex Schweder와 Ward Shelley의 “Reactor”는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관람을 위한 도보 이동 거리가 상당하므로 선글라스나 모자 물 등을 챙기면 좋다. 반 려견은 자유롭게 풀어놓을
38 LIVING & CULTURE
수 없지만, 목줄 또는 가슴 줄을 사용한다면 동반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 료이며 추수 감사절, 성탄절 및 이브, 새해 및 새해 전 날에는 휴관한다. 1405 County Route 22, Ghent, NY 12075 artomi.org
MANITOGA
뉴욕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매니토가는 산업 디자이너 러 셀 라이트와 그의 아내 메리 스몰 에이스테인 라이트가 생전 에 살던 저택이었다. 베어 마운틴 브리지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뉴욕주 개리슨 남쪽에 있다. 매니토가는 러셀 라이트가 “Place of Great Spirit”를 의미하는 Algonquin 란 단어에서 따와 ‘건축과 자연의 위대한 조화’라는 뜻으로 명 명했다. 그 이름처럼 75 에이커 규모의 목가적 삼림 지대에 지어진 러셀 라이트의 주거지인 “Dragon Rock”과 고요한 작업 스튜디오는 예술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라이트의 디자인 철학을 확연히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70여 년 전 버려졌 던 채석장과 주변 언덕을 인수하여 라이트 부부에 의해 가꾸 어진 이곳은 1996년 국립 사적지로 등재되었으며, 뉴욕주에 서 일반에게 공개되는 몇 안 되는 현대식 주택 중 하나다. 작 년 5월, 드디어 이곳을 방문했던 많은 이들의 바람대로 THE RUSSEL & MARY WRIGHT 디자인 갤러리가 문을 열어 라이트의 획기적인 디자인을 유일하게 상설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인 갤러리는 원래 침실이었던 두 공간에 자리 잡 고 있으며, 라이트의 설계 의도대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건 물 아래의 채석장을 자연스레 들여다볼 수 있다. 갤러리, 집, 스튜디오를 방문하려면 예약이 필요하며, 다양한 유형의 투어 역시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올해 투어는 11월 14일 이 마지막이며 티켓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 다면 빨리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매니토가를 방문한다 면 잊지말고 우드랜드 트레일을 걸으면서 허드슨 계곡의 아름 다운 단풍 또한 만끽해보자.
1405 County Route 22, Ghent, NY 12075 visitmanitoga.org
39NOVEMBER 2022
40 LIVING & CULTURE 뉴욕시 박물관 뉴욕, 도시 이야기 글 Windy Lee 에디터 조금 높은 곳에 올라 뉴욕의 건축물들을 조망하거나, 스트릿을 따라 맨해튼 구석구석 발품을 팔거나, 혹은 렌트 목록에 무수히 올라온 세계 대전 이전 아파트들을 보거나, 유지 보수를 위해 라인이 마구 바뀌는 주말 뉴욕 지하 철을 타다 보면, 이 도시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되고 보존되는지 조금은 그 성품이 보이는 듯하다. 수천 년의 역사 를 지닌 아시아나 유럽의 대도시와 달리 뉴욕의 역사는 너무도 짧다. 하지만, 우수한 인적, 지리적, 물리적 자원들 을 바탕으로 현대 도시의 모습을 일찌감치 갖춘 이 도시는 불편함이 생기면 전부 확 바꾸긴 보단 조금씩 고쳐가며 유지하돼 새로운 것에도 유연한 도시다. 오늘을 내일의 전통으로 만들어가는 매력적인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여 기에는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낯섦에 저항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뉴욕 이민자들의 복합체적 특 성도 한몫 했으리라 여겨진다. 역사가 길어도 보전과 전달에 실패하면 낡은 것에 불가하다. 여기, 뉴욕과 뉴요커 의 삶을 100년간 기록, 전달하며 뉴욕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Art with Windy
욕은 미국이 아니다. 그러나 뉴욕을 가보지 않고 미국을 안다 고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미국 내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 수도로 불리는 뉴욕은 ‘고담 시티,’ ‘잠 들지 않는 도시’, ‘빅 애플’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금융과 문화 부문에서 부동의 원탑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이다. 높 은 마천루로 대표되는 도시의 매력에 수많은 이민자가 매일 수 없이 모여드는 이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다양성과 고유성을 갖춘 도시이기도 하다. 그 때 문에 뉴욕 및 뉴요커에 대한 기록은 모두에게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런 기록을 100년간 꾸준히 보존하고 전달하며 도시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 는 곳이 바로 뉴욕시 박물관(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이다. 맨해튼 뮤지엄 마일 북쪽 끝에 위치한 이곳은 뉴욕시와 뉴요커에 관한 역사와 예술을 보존하고 소개하기 위해 1923년 설립되었다. 항상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도시지만 공유된 경험과 활동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뉴요커를 연결하였 으며 뉴욕엔 그 흔적이 특성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로 전시해오고 있는 뉴욕시 박물관은 11월에도 의미 있는 상설전과 흥 미로운 특별전을 통해 다채로운 시각에서 뉴욕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가 장 인기 있는 특별전은 “아날로그 시티: 뉴욕시 B.C.(컴퓨터 이전)”전과 “셀 러브레이팅 더 시티”전이다. “아날로그 시티: 뉴욕시 B.C.전은 통상, 기원 전을 뜻하는 B.C.를 유쾌하게 비틀어 컴퓨터가 사용되기 이전 시기로 재명 명, 컴퓨터 사용 이전에 뉴욕에서 사용되던 커뮤니케이션 기기들을 타임라인 에 맞추어 전시하여 깊고 진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역시 큰 인 기를 얻고 있는 “셀러브레이팅 더 시티”전에서는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풍부 한 상상력을 지닌 광대한 대도시 뉴욕의 다양한 건축 환경과 뉴요커의 다양한 삶을 포착한 뛰어난 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로버트 프랭크와 윌리엄 클라인과 같이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뉴욕과 뉴 요커의 역사를 포착하는 세심하면서도 거시적인 사진 예술의 힘과 시각이 주 는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17세기부터 현재까지 뉴욕에서 일어난 사회 운동의 드라마틱한 역 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액티비스트, 뉴욕”전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메가시 티답게 시민의 권리, 임금 문제, 성적 취향, 종교의 자유 등 다양한 사회 문 제를 놓고 함께 행동한 뉴요커들의 사회 운동의 과거와 현재를 가까이서 살 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유물, 사진, 시청각 및 인터랙티브 자료를 통해 소용 돌이 속에 놓인 도시 역사에 근간인 열정과 갈등이 무엇이었는지 극명히 보 여주어 흥미롭다. 이와 함께, 소외된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형 벽화와 AR, 조각 및 설치를 통해 강하게 대변해 온 “브루클린 기반의 작가 Amanda Phingbodhipakkiya의 몰입형 설치 작품인 “레이지 유어 보이스”도 함 께 눈여겨볼 만하다.
무엇보다 뉴욕시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상설전, “NY AT ITS CORE”는 “무엇이 뉴욕을 뉴욕으로 만드는가?”에 대한 명제 아래 400년 역 사의 뉴욕을 전시 중이다.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450여 개의 역사적인 물건 과 이미지, 비디오, 사진 및 체험 기기 등을 통해 뉴욕이라는 도시가 가진 에 너지와 세대의 비전을 생생하게 포착하여 전시하고 있다. 또한 이 도시가 직 면한 문제를 함께 탐구하고, 이 도시의 미래에 대한 비전에 물음을 던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 지하에서 상영되는 28분 분량의 다큐멘터 리 “Timescapes”도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 듯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21세기의 첫 수십 년 동안 뉴욕이라는 도시가 경 험한 놀라운 변화를 포착하며 관람객들을 뉴욕과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뉴욕 시 박물관은 화요일과 수요일은 휴관이며 목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오픈한다.
1220, 5th Avenue, New York, NY 10029 mcny.org
Thanksgiving Day Table Setting
우리는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을 누리고, 또 인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운이고 감사한 일인지 종종 잊어버 리곤 합니다.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우리에게 당연하게 주어진 것인 줄 알았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이에 대해 감사하 게 여기며,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가족 및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 날입니다.
42 LIVING & CULTURE Thanksgiving Day Special
Stalks of wheat, figs, and wild rosehip berries garnish the turkey; 밀 줄기, 무화과, 야생 로즈힙 열매가 칠면조를 장식합니다.
Table setting
디너접시를먼저놓고그위에 접은냅킨과샐러드접시를얹습니다 나이프와스푼은접시오른쪽에, 포크는왼쪽에둡니다. 접시위쪽에와인과물잔을오른편에, 빵접시를왼편에,디저트포크와 스푼은접시바로위에세팅합니다.
NOVEMBER 2022
MAIN DISH OF A Turkey
Thanksgiving day Menu
Turkey
칠면조 / 땡스기빙 디너의 메인 요리 Stuffing/Dressing 스터핑/칠면조 뱃속에 잘게 다진 재료들을
넣어서 오븐에 구워내는 것 Mashed Potatoes 매쉬드 포테이토
Gravy
그레이비 / 매쉬드 포테이토에 곁들여 먹는 소스 Cranberry Sauce 크렌베리 소스
Green Bean Casserole 캐서롤 / 오븐에서 야채 등을 쪄낸 요리
Candied Yams 고구마를 굽거나 으깨고 버터와 설탕, 마시멜로우를 얹는 디저트
Pumpkin Pie / Pecan Pie 호박파이 / 견과류 파이
포트리의 새로운 스크린 골프 핫 스팟
9 Degree Golf Simulator Bar & Restaurant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실내 스크린 골프 엄마들의 브런치 공간 퇴근 후 즐기는 복합형 멀티 콤플렉스 각종 이벤트, 파티를 위한 핫 플레이스 차가운 바람에 어깨가 절로 움츠러드는 계절이 왔다. 추운 날씨에 그린에 나가 골프를 치다가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요즘, 포트리에 새롭게 오픈한 스크린 골프 핫 스팟 ‘9 Degree Golf Simulator Bar & Restaurant’을 방문했다. 포트리 중 심 쇼핑몰인 코스모스 백화점 건물(1642 Schlosser St) 2층에 자리한 ‘9 Degree Golf Simulator Bar & Restaurant’이 오픈과 함께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빌딩 내 넓은 지하 주차장에 편안하게 주차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 라가면 초대형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를 보며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화려한 바(BAR)와 모던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테이블들이 눈에 먼저 띈다. 그리고 오른편으로 이어진 긴 복도에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최신 스크린 골프 시스템이 도 입된 10개의 룸이 늘어서 있다.
‘9 Degree Golf Simulator’의 스크린 골프는 실사에 가까운 화 면을 제공하는 3D 맵핑 기술로, 한국의 유명 골프 코스를 비롯, 100여 곳의 전세계 유명 골프 코스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실제 골프장에 조성된 잔디나 등고값 등이 현실감 있게 연출되어 있으며, 환경에 맞게 조절되는 스윙 플레이트로 필드에서의 샷 감 각을 느끼며 실감나는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고성능 카메 라와 레이저 기술을 접목한 3D 센서 기술은 볼의 속도와 방향, 탄 도각의 정밀성을 향상시켜 샷 이후의 런과 바운스 환경도 실제와 거의 유사하게 구현하였다.
이 곳의 특징은 각 룸에서 실내 스크린 골프뿐 아니라 영화 및 스포
츠 관람, 게임, 노래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 비젼 시스템’에 있다. 200인치 대형 스크린과 5 채널 서라운드 돌비 시스템을 갖춘 룸에서 음식과 주류를 즐기며 프라이빗한 시간을 갖기에 적격이다.
이 곳이 자랑하는 ‘시그니처 메뉴’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거움이 다. 퓨전 스타일의 다양한 떡볶이, 홀 인 원 버거, 치킨, BBQ 등 수십여가지 메뉴와 함께 다양한 맥주, 와인 및 10여 종의 시그니 쳐 칵테일도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아이들 등교 후 엄마들의 자유시간이 시작되는 평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브런치 메뉴’와 함께 스크린 골프를 할인 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자녀 2명과 엄마 혹은 아빠가 골프 레슨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가족 골프 레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Degree Golf Simulator Bar & Restaurant의 해리 킴(Harry Kim) 대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엄마들이 식사와 함께
티 타임도 가질 수 있는 편안한 공간, 3시 이후는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골프 레슨 및 연습 공간, 6시 이후는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식사와 술,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 저녁 8시 이후에는 DJ의 라이브 뮤직과 함께 한잔의 여흥을 즐기는 복 합형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9 Degree Golf Simulator Bar & Restaurant은 오는 11월말 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경기를 비롯해 올림픽, 빅 매치 게임 등을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등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9 Degree Golf Simulator’의 해리 킴(Harry Kim) 대표는 스 크린 골프 시스템인 ‘골프렉스’의 미주 지역 판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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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LIVING & CULTURE
Business Report
9
글 김지원 에디터 9 Degree Golf Simulator Bar & Restaurant 1642 Schlosser St, FL 2nd, Fort Lee, NJ 07024
585-0080 Opening Hour_ 9AM~12AM(Sun~Thu), 9AM~2AM(Fri, Sat)
Preschool & Kindergarten www.newca.net 430 Commercial Ave. Palisades Park, NJ 07650 T. (201)592-8611, (201)994-9997 (Text)
YEARS OF EXCELLENCE AND SUCCESS
시푸드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 중이며 세계 한인 무역 협회 뉴욕 지사 차 세대 대표인 엄기태 신랑님과 클래식 피아노 및 음악 치료를 전공하고 지 금은 은행에서 일하시는 장수림 신부님. 두 분은 2018년 OKTA 미 동 부 무역 스쿨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가다 펜데믹 시기에 연인으로 발전하 게 되었다고 합니다. 1년 정도 연애 후, 코로나 기간이라 걱정을 많이 했 지만 다행히도 많은 분의 축복 속에 예쁜 결혼식을 올리셨다고 합니다. 약혼 사진을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컬에 드라이 플라워 헤어 피스로 엑센 트를 주어 여신 같은 느낌을 자아내었고, 웨딩 당일에는 벨 라인 비즈 드 레스에 깔끔한 번 헤어와 피치 골드 세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우아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늘 지금처럼 아름다운 가 정으로 가꾸며 백년해로하겠다고 사랑을 다짐하는 두 분. 언제나 행복하세요!
글 유해경 Tie The Knot Wedding House 원장 (웨딩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tietheknotweddinghouse
음식물 쓰레기를 3일 동안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부패 한 음식물이 고약한 냄새를 풍길 것이고 벌레도 생길지 모른다. 다행히 우리 몸은 놀랍게도 스스로 해독하고 스 스로 고장 난 몸을 수리하며 젊음을 유지하는 놀라운 시 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오토파지이다. 오토파 지는 노벨상 수상자인 벨기에 과학자 크리스티앙 드 뒤 브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 리 교수가 효모 내부의 분해 메커니즘을 규명하면서 오 토파지는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오토파지가 제대 로 작동하지 않으면 기능 저하된 세포 소기관과 변형 혹 은 오래된 단백질 등의 쓰레기가 쌓여 세포의 항상성이 무너져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노화로 오토파지 기 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경우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병, 루게릭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체내 미토콘드리아는 오래되거나 손상되면 독성 활성 산 소를 많이 방출하는데, 오토파지가 불량 미토콘드리아 를 제거하지 못하면 활성 산소가 뇌에 쌓여 파킨슨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오토파지 관련 유전자 일부에 이 상이 생기면 뇌 안에 철이 쌓여 심각한 지적 및 운동 장 애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성 염증성 장 질환 인 크론병도 오토파지와 관련이 있다는 최근 주장도 있 다. 크로병 환자들의 오토파지 관련 유전자에서 돌연변 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노화를 방지하는 오토파지 소식 다이어트 식단 오토파지 시스템은 영양학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활성화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체내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면 스스로 필요한 영양
소 확보를 위해 단백질 쓰레기를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오토파지 시스 템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만약, 비만 혹은 과잉 영양 상태라면 오 토파지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소식 및 단식 계획을 세워볼 만하다. 하지만,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고 성 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인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Dr, Lim’s Food Clinic 생활 습관 프로그램 실제
일과성 대뇌 허혈 증상, 심한 두통, 구토, 의식 저하 등의 뇌출혈, 혹은 간헐적 두통, 간질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뭐야뭐야’ 질환을 가진 20 대 후반 여성이 클리닉을 방문했다. 겉모습은 왜소하고 마른 체형이었 지만 체지방 수치는 42.5%로 평균 비만 수치인 30%를 훌쩍 웃돌았다. 반면, 체내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은 낮았으며, 평소 피로함과 무기력 함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요리에 어려움이 있어서인지 평소 섭취하는 음식은 무척 한정적이고 간소했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 통조림과 과 자를 종종 섭취하였다. 그래서 이분에겐 체지방과 내장지방을 줄이면 서 체내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을 높이는 식이요법 및 오토파지 시스템 을 이용한 식단을 실시하였다 스스로 준비해 먹기 쉬운 간단한 음식부터 차례로 레시피를 알려주었 다. 또한 주의해야 할 음식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식사 및 운동 시간 도 알려드리며 식단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제는 본인 스스로 레몬 디톡스 음료 및 내장지방 줄이는 데 도움이 되 는 ABC 주스를 만들어 식사 사이사이에 마신다. 또한 스스로 장을 볼 목록 및 식사와 운동 일지를 꼼꼼히 쓰고 있다. 이렇게 8주간을 보낸 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체중은 그대로였지만 체지방이 31.1%로 감소하였다. 또한 체내 단백질 및 무기질 함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대로 만들어진다. 지금 내가 건강하다면 잘 먹 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하지만 내 몸이 신호를 보낸다면 그냥 두어 선 안 된다. 내 몸에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과잉인지 늘 면 밀하게 살펴보자. 영양의 균형은 건강 유지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임경아 Ph.D. L.A.c Dr. Lim's Food Clinic CEO
● 의학 영양학 박사, 한방약선 전문가, 건강 기 능 식품 전문가, 중앙일보 전문 포럼 위원
● AM 1660 K-라디오"잘 먹고 삽시다","임박 사의 밥상 동의보감" 라디오 방송 진행
● 경희대학교 동서 의학 대학원 의학 영양학 박 사 졸업, 버지니아 한의대 졸업
● 저서: 소아 청소년 비만 관리 지침서, 소아 청 소년 비만, 한국인 비만 관리 지침서
Lim's Food Clinic
E Palisade Ave., Englewood Cliffs NJ 07632
52 LIVING & CULTURE 글 임경아 노화 방지 소식 다이어트 오토파지 활용한 자가 해독 다이어트 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 Dr.
610
914-439-3330 foodclinic2020@gmail.com
세포 내 재활용 시스템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겨울이 오면 지붕 있는 놀이터를 찾아줘야 한
넓은 주택에 사는 아이들처럼 플레이 데이트를 할 수가 없으니 겨울만
맨해튼 사는 부모들의 큰 고민 중 하나가 아이들이 모여 놀 수 있는
찾는 것이다. 날씨가 슬슬 추워지면서 다시 그 숙제가 주어졌다. 동 네 또래 친구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Hex & Co 가 마침 떠올라 딱히 계획 도 없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일요일 오후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꽤 멀지만 근처에 H mart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파와 두부도 사고, 돌아 오는 길에 외식도 하고 산책도 할 겸 나섰다. 지하철 1번을 타고 110th & Broadway station에 내리면 금방이다. 콜롬비아 대학 주변이라 번화하 고 젊고 북적대는 분위기다.
54 LIVING & CULTURE 글 심지아 맨해튼 최대 보드 게임 카페 맨해튼의
다.
되면
장소를
Growing up in Concrete Forest
anhattan’s Largest Board Game Cafe’라 고 위풍당당하게 적혀있는 가게를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탄 성이 나온다. 세계에서 젤 크다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종류의 보드게임이 가게 안을 둘러싼 온 선반에 그득그득하다. 자랄 때 게임 많이도 했을 거 같은 장난꾸러 기처럼 생긴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사람당 $10를 내면 입장 후 문 닫을 때까지 게임을 할 수 있다. 각종 음료 와 음식도 있어 먹고 마시며 종일 보드게임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많은 보드게임을 처음 본 하진이는 입이 떡 벌어졌 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온갖 게임을 다 골라와서 하나씩 하 자고 했다. 생각보다 게임 하나 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두 종류밖에 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다음에 와서 하기로 했다. 그곳에는 드래프트 맥주도 다양해서 이미 기분이 좋았다. 남편과 나는 계절 특선 맥주를 하나씩 시키고, 하진이에게 는 핫초코를 시켜주겠다고 했더니 웬일로 거절했다. 게임 을 할 생각에 너무 들떠서 핫초코는 필요 없다는 이유였다. 다양한 보드게임을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3살 이상부터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몇 명이 하기에 좋은 게임인지 직원한테 문의하면 너무나도 친절하게 추천과 설명을 해준다. 두뇌 발달에 좋은 보드게임들을 선정, 애프터 스쿨 프로그 램과 방학 캠프(School Break Camp)도 운영한다고 해 서, 다음에는 원데이 캠프도 와보기로 했다.
근처 핫팟(Hotpot) 가게에서 저녁도 먹고, H Mart에서 하 진이가 좋아하는 한국 초콜릿도 사가지고 돌아왔다. 오늘 너무 즐거웠다며 하진이가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어서 모두 기쁘게 마무리한 주말이었다. 앞으로 추워질 날씨에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55NOVEMBER 2022
A A A AA A A A
갈비찜
수확을 기념한 데에서 유래했다. 각지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한데 모여 결실의
음식으로 나누는 점에서 추수 감사절은 우리의 명절 ‘추석’과 비슷하다. 추수 감사절의 대표 음식이 칠면조 구이라면 추석 대표 음식은 갈비찜일 것이다. 왜냐하면 귀한 부위를 잘 손질해, 오랜 시간 양념에 재우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고 찌는 과정이 칠면조를 요리하는 마음과 닮았기 때문이다. 건표고 버섯을 불 리는 것부터 갈비찜은 완성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 번거롭고 수고를 요하는 요리지만, 과정 자체가 ‘기다림의 즐거 움’을 주며, 만드는 이의 정성과 마음이 오롯이 전해지는 음식이다.
글 강빛나
모두에게 축배를 추수 감사절은 청교도들이 17세기 초 신대륙으로 이주 후 거둔 첫
기쁨과 풍요로움을
재료(4인분)
갈비 2kg, 건표고 9~10개, 당근 1~2개, 밤 20개, 양파 1.5 개, 간 배 1/3개, 다진 파 2T, 다진 마늘 4T, 깐 마늘 5쪽, 다 진 생강 2t, 통후추 10알, 저염 간장 13T, 미림 3T, 꿀 4T, 후 추가루, 참기름 2T
조리법
➊ 건표고를 찬물 1리터에 넣고 반나절 동안 불린다.
➋ 표고 우린 물 200ml, 저염 간장 13T, 미림 3T, 꿀 4T, 간 배 ⅓, 중간 사이즈 간 양파 1개, 다진 파 2T, 다진 마늘 3T, 다 진 생강 2t, 참기름 2T, 후추를 약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➌ 갈비는 기름기 부분을 손질하고 고기결의 반대로 크게 칼집을 넣어 준비한다.
➍ ➌의 갈비를 찬물에 한두 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이때, 30 분 간격으로 물을 갈아준다.
➎ 물 2리터에 양파 반 개, 통후추 10알, 깐 마늘 5쪽을 넣고 물이 끓으면 손질한 갈비를 넣고 데치듯 삶는다.
➏ 삶은 갈비는 다시 찬물에 담가 갈빗대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 면서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손질한 갈비를 양념장에 잠기도록 재운다. (이상적인 시간은 반 나절 정도이나 두 시간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Tip
● 양념장 간은 삼삼한 것이 좋다. 갈비찜은 뭉근히 오래 끓여야 하 므로 처음부터 간이 맞으면 나중에 짤 수 있다. 싱거우면 마지막 에 간장을 넣으면 되므로 간을 심심하게 한다.
● 갈비찜의 깊은 맛을 완성하는 것은 건표고 버섯을 우린 물이다. 갈비찜에 은은한 표고의 향을 입히고 복합적인 맛을 더한다.
● 당근은 밤의 크기에 맞춰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손질해 사용하면 뭉그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정갈한 담음새를 완성할 수 있다.
➑ 냄비에(무쇠솥 추천) 남은 표고 우린 물, 불린 표고, 재운 갈비 를 넣고 갈비찜이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두세 시간 정도 뭉 근히 끓인다. 이때, 떠오르는 기름을 제거해야 담백한 갈비찜 이 완성된다. 또는 한 번 식힌 뒤, 위에 굳은 기름을 건져낸다. ➒ 모서리를 돌려 깎은 당근과 밤은 따로 담은 한 시간 정도 끓은 갈비찜 국물에 알맞은 식감으로 익혀 마지막 에 한 데 섞는다. 채 소가 너무 무르게 익 지 않도록 한다.
강빛나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책을 썼다. 고국을 떠나 처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 지만 먼 이국의 타향살이가 요리 선생이었다. 두고 온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과 추억 그리고 혀끝에 고스란히 남 아있는 맛. 그렇게 부엌에서 엄마의 밥상을, 제철 음식을, 그리움을 식탁 위로 불러낸다. 음식을 하면서 알게 되 었다. 누군가를 먹인다는 일만큼 복작복작 내 마음을 달래는 일도 없다는 것을. 나아가 자신을 돌보는 가장 첫걸 음이라는 것을. 나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일, 더불어 나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일, 부지런히 부엌에 선다. 그 덕에 #미드타운한식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bitnakang_)
57NOVEMBER 2022
A - 01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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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은 만드는 데 오래 걸리고 어렵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트리 고 싶습니다. 마루네는 착한 성분의 제품을 소개하고, 냉장고에 있는 일상적 식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이용, 간단하지만 영양가 높고 맛도 좋은 집밥 메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 피트니스 강사로, 유튜브 요리 채널 운영 경험과 20년 부엌 살림 노하우로 만든 마루네 건강 레시피에 도전해 보세요. 채널 : Marune 마루네 / heymomsmarket
58 IN THE KITCHEN Marune’s Simply Good Food _ NOVEMBER Harvest Quinoa Salad 오순도순 모여 감사함으로 따뜻한 음식을 나누는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 감사절(Thanksgiving)의 메인 메 뉴인 “칠면조”와 잘 어울리는 건강하고 특별한 샐러드를 소개합니다. 가을 제철 고구마, 고단백 곡물 퀴노아 그리고 여러 신선한 야채를 곁들인 “Harvest Quinoa Salad”를 메인 메뉴와 함께 곁들여 보세요. 항상 접하던 샐러드 대 신 특별한 맛을 느끼며, 우리에게 당연히 주어진 줄로 알았던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감사히 여기는 시간을 가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Marune Marune 집밥이 내 가족의 건강 지킴이라고 생각하여 좋은 재료로 만든, 맛 좋은 집밥을 소개합니다. 간편함 때문에 외식과 패스 트푸드로 한 끼 해결이 일상이 된 요즘 시대에, 제대로 된
Bell Pepper 4개
Sweet Potato 2개
Oyster Mushroom or Beech Mushroom
Arugula Salad Quinoa 1/2 cup
Lemon 2개 Garlic 2쪽
Extra Virgin Olive Oil Salt & Pepper
Coconut Sugar Italian Herb Seasoning
Red Pepper Flakes Avocado Oil Spray
A Glass Jar with lid
➊ 깨끗이 씻은 피망은 반으로 자른 후 피망 겉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뒤집어 놓는다. 아보카도 오일 스프레이를 피망 위에 골고루 뿌린 후, 오븐에서 450F로 15분간 굽는다. (오븐에 따라 온도나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피 망 껍질이 분리될 때까지 구워주세요)
➋ 오븐에서 꺼내 피망 껍질을 벗긴 후 얇고 길게 썰어준다. (골고루 구워지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➌ 아래 재료들로 피망 피클 드레싱을 만들어준다.
● 1/3 cup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 레몬즙(레몬 1개 사용)
● 다진 마늘(마늘 2쪽 사용) ● 코코넛 설탕(1tsp) ● 소금(1tsp)
● 후추(1tsp) ● 이탈리안 허브 시즈닝(1tsp) ● 레드 페퍼 플레이크(1tsp) ➍ 유리병에 얇게 썬 피망을 넣고 3의 드레싱을 부어준다. (여러 음식과 어울 리는 피망 피클은 냉장 보관하며 파스타, 샐러드 등에 곁들이면 좋다)
➎ 버섯과 잘게 썬 고구마를 오븐 트레이에 넣고, 아보카도 오일 스프레이와 소 금을 골고루 뿌려준 후 오븐에서 450F에서 15~20분간 고구마가 다 익을 때까지 굽는다.
➏ 냄비에 잘 씻은 퀴노아 1/2 cup에 물 1cup을 넣은 후 뚜껑을 덮어 중불에 서 한번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10분간 더 끓여준 후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➐ 한 김 식은 퀴노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 Tbsp, 레몬즙 반 개,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넣고 잘 섞어준다.
➑ 넓은 접시에 아루굴라 샐러드, 피망 피클, 버섯과 고구마 그리고 퀴노아를 가지런히 놓은 후 피클 병에 남아있는 올리브 오일 드레싱을 그 위에 골고루 뿌리고 잘게 으깬 호두도 함께 고명으로 뿌려준다.
➒ 샐러드를 골고루 잘 섞은 후 터키와 함께 개인 접시에 서빙한다.
착한 제품 추천
Italian Seasoning
냉장고에 항상 여러 종류의 신선한 허브
를 보유하긴 쉽지 않으므로, 드라이 이 탈리안 허브 씨즈닝을 추천합니다. 구
매 시에는 성분표를 확인하시어 첨가제
가 들은 건 피해주세요.
Avocado spray oil
COSTCO에서 판매 중인 가성 비도 퀄리티도 좋은 Chosen Foods Avocado Oil Spray 는 여러 가지 오븐 구이 요리에 활 용도가 높아 추천합니다.
59NOVEMBER 2022
A - 01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밤 마들렌
글 정윤정 겨울 느낌 물씬 나는 밤 마들렌을 만들어 봤어요. 구운 밤이나 밤 절임이 있다면 반죽 안에 넣고 구워 보세요. 중간에 씹히는 밤 맛이 아주 좋을 거예요. 밤 모양의 팬이 없어도 괜찮아요. 작은 미니 머핀 팬 에 구우셔도 됩니다. 마들렌은 구워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혹은 냉동 보관을 하루 이틀 정도 했다 가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만들기 쉽고 맛도 좋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60 IN THE KITCHEN
Sweet Home Bakery _ NOVEMBER
달걀 2개 설탕 1/3컵(70g)
꿀 2T(30g) 럼주 1t
밤 스프레드 ½컵(120g) 박력분 1컵(120g)
아몬드 가루 4T(20g) 베이킹 파우더 1t 소금 약간 버터 ½컵(113g)
➊ 달걀, 설탕, 꿀, 바닐라 액을 볼에 모두 함께 넣고 풀어준다.
➋ ➊ 의 재료의 가루류를 모두 넣고 섞어준 다음, 밤 스프레드
를 넣고 섞어준다.
➌ 녹인 버터는 두 번 정도 나누어 2에 넣고 섞어준다.
➍ 밀착 랩핑을 하여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휴지 해준다.
➎ 베이킹용 스프레이를 뿌린 마들렌 팬에 휴지한 반죽을 80% 정도 채워준다.
➏ 350F에서 13~15분 굽는다.
* 버터는 녹여 55~60C 정도로 식혀 사용한다.
* 밤 스프레드 대신에 밤 페이스트를 사용해도 좋다.
* 밤 페이스트는 단단하기 때문에 볼에서 먼저 부드럽게 풀어준 후 계란을 넣고 풀어 사용한다.
정윤정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베이킹 & 패스트리 아트(Baking & Pastry Art)를 전공했다. 먹성 좋은 아이들과 입맛 까 다로운 남편을 위해 행복한 베이킹과 요리를 하는 아줌마.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맛있는 레시피로 한국 및 미국의 주부들과 활 발히 교류 중이다. ( @sweethb2007, Sweet home bakery 엄마는아메리칸스타일)
61NOVEMBER 2022
A - 01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글 김지원 에디터
저희는 외과적 수술부터 내과적 치료까지 말 그대로 발과 발목에 관련 된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홀리 네임 병원과 제 가 속한 Surgery Center에서 제가 직접 집도하며 엄지발가락 부위 가 돌출돼 통증이 생기는 ‘무지외반증 수술’, ‘발과 인대 손상’, ‘발가락 골절 수술’, ‘당뇨로 인한 발 괴사 수술’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족저 근막염 치료’, ‘발목 염좌 치료’와 ‘평발 교정 보조기’, 아이들의 체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발 교정 시술’, ‘내향성 발톱’이나 ‘발 사마귀’, ‘티눈’ 도 최신 의학 기술을 이용해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전문 병원이 있다. 이민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Podiatry.’ 즉, ‘발, 발목 전문 병원’이 그 주인공이다. 우리 몸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면서 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발은 우리 몸의 가장 소 중한 부분 중 하나다. 걷는 동안 피를 펌프질 해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발. 아픈 발 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걷거나 뛰는 등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도미노처럼 온몸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 한다. 맘앤아이 11월호에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신 의료 기기를 갖추고 뉴저지 포트리와 맨해튼에서 환자들의 발 건 강을 책임지고 있는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의 전지용 원장을 만나봤다.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 전지용 원장입니다. 우리 병원 은 지난 2019년 가을, 뉴저지 포트리(1618 Parker Ave. 1st FL., Fort Lee, NJ 07024)와 뉴욕 맨해튼(16 W 32nd St, Suite 1001 New York, NY 10001)에 개원했습니다. 다수의 임상 경험과 최신 의료 기기를 갖추고, 환자분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요. 최첨단 ‘X-Ray’실이 있어 촬영 후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더욱 편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세련되고 모던한 병원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데요?
한국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던 경험을 살려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 이 썼습니다.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았을 때 차갑고 딱딱하게 느끼지 않도 록,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어요.
전지용 원장님의 이력을 소개해 주세요. 저희 아버님이 한국에서 치과 의사로 오래 병원을 운영하셔서, 저도 그 영향으로
않다고 느 껴서, 졸업을 1년 앞둔 시점에 과감히 치대 공부를 멈추었어요. 그리 고 New York College of Podiatric Medicine(NYCPM)에서 발 전문의 공부를 마치고 뉴욕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South Nassau Communities Hospital에서 3년간 레지던트를 했습니다. 현재 American College of Foot and Ankle Surgeons(ACFAS)와 American Podiatric Medical Association의 멤버로 활동하면 서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일반 발 질병 진료뿐만 아니라 외과적 수술도 전문적으 로 하시죠?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모델 박영선 씨를 비롯해 한국의 유명인들이 미국에 오면 전지용 원장님을 찾는다고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같은 경우는 지난 2017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러 왔다가 발에 문제가 생겨 수소문해 우리 병원에 내원하게 됐 습니다. 본인이 평발이 굉장히 심한데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의학 적으로 굉장히 과도한 평발인데 그걸 이기고 마라톤을 해 왔다는 사실 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봉주 선수는 마라톤을 뛰면 뛸수록 무릎과 허리가 너무 아픈데도 그걸 이겨내고 뛰어야 선수라고 생각했 던 거예요. 막상 X레이를 찍고 진단해보니 평발이 너무 심해서 이렇 게 하시면 허리는 다 망가지고, 발 때문에 무릎이나 허리가 다 망가져 선수 생활뿐 아니라 앞으로 일상생활도 다 망가질 수도 있다고 말씀드 리고 특수 깔창을 제작해 드렸습니다. 꾸준히 경고를 드렸으나 한국에 계시다 보니 적절한 치료를 못 받아 악화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희 환자 중에 영화배우 황신혜 씨와 모델 박영선 씨도 있습니다. 박 영선 씨도 허리나 무릎에 문제가 있어 저희 병원을 찾으셨는데, 진단 후 특수 깔창을 제작해 드렸어요. 지금도 런웨이에 서시는데 특수 깔 창 착용 후 워킹이 굉장히 편해졌고 허리에 부담이 없다고 좋아하셨어 요. 직업적인 특성상 많이 걷고 체형을 바로 하셔야 하는 분들께는 특 수 깔창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2 CLINIC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Good Align Podiatry) ‘마라토너 이봉주, 모델 박영선도 찾는 바로 그 병원’
한국에서 군 제대 후 미국으로 유학 와 NYU 치대에 들 어갔습니다. 3년 정도 공부를 해 보니 제 적성에 잘 맞지
Business Report
아직 족부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한국에 초청되셔서 ‘의 사들을 위한 세미나’와 ‘강연’도 하셨던데요. ‘발, 발목 전문 병원’인 Podiatry는 한국에는 없는 진료과입니다. 한국 에서는 보통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보고 질환에 따라 피부과나 성형외과 에서 치료하기도 하는데요. 이봉주 선수를 치료해 드린 이후 당시 서울 시장이셨던 고 박원순 시장님의 초청으로 서울 시청 공무원들을 위한 ‘마라톤과 발 건강 세미나’를 진행했었습니다. 고 박원순 서울 시장님도 마라톤을 하셔서 발 건강에 관심이 많으셨는데요. 이봉주 선수로부터 추천 받으셨다며 필요한 의학 정보를 나눠주길 원하셨어요. 그리고 한 국의 정형 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족부 의학 강연회’에 강사로 초청 돼 미국의 발달한 족부 의학 기술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에는 주로 어떤 환자들이 많이 찾으시나요?
먼저 어르신들의 경우, 자다가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서 잠을 잘 못 주 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심하면 이로 인한 수면 장애까지 호소하는 분 들도 계시는데요. 우리 병원만의 특별한 치료 방법이 있어요. 6개월에 서 1년 정도 꾸준히 치료 후 증상이 많이 호전돼 만족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두 번째로 아이들의 체형과 키 성장에 관심 있는 부모님 들이 많이 오십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로 성장판이 얼마나 열 려있는지 확인이 가능한데요. 성장판은 보통 16세 이후 닫히기 때문에 그 전에 내원하시면 바른 체형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습 니다. 아이들은 평발인 경우 몸이 앞으로 굽고, 반대로 아치가 높으면 뒤로 넘어가는 체형이 되어 척추 측만증이나 오다리가 되기도 합니다. 성장기는 체형 변화가 아주 중요한 시기라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잡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인들의 경우 농구나 축구 등 스포츠로 인한 부상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환자들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 가운데 작은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하시다가 괴사가 진행되어 발을 절 단해야 하는 케이스들이 참 안타까운데요. 이런 경우가 한인분들 가운 데도 비일비재합니다. 약을 먹어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수 깔창은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가요?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경우 그 점을 반드시 보완할 수 있는 특별한 장 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신발을 신고 생활하면서 아치가 무너지면 무릎이나 허리에 굉장한 무리가 생겨 통증도 일으킵니다. 발을 위해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찾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푹신한 쿠션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얼마나 단단하게 아치를 잘 받쳐줄 수 있는지 가 중요합니다. 지지가 잘 안 되면 발의 기능이 떨어져 순차적으로 발 목, 무릎, 골반, 허리까지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특수 깔창은 석고 로 발 모양을 뜬 후 이상적인 발 모양을 만들어 랩으로 보냅니다. 흔히 치과에서 틀니를 맞추듯 저희도 본인에게 딱 맞는 특수 깔창을 제작하 는 거죠. 평발의 경우 사실 자가 진단이 어렵습니다. 바로 서서 체중이 실린 상태로 X-Ray를 찍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발이 편해야 일상 생활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인데요. 맘앤아이 독자 여러분들도 항상 발에 대해 소홀히 생각하지 마시고, 발에 관한 작은 질환이라도 전문의를 찾으셔서 제대로 된 진 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뉴저지 : 1618 Parker Ave 1st floor Fort Lee, NJ 07024
맨하탄 : 16 West 32nd St, suite 1001 New York, NY 10001 (201) 292-3742
경피 힘줄 절개술 건병증에 탁월한 새로운 치료법
위에 발달한 퇴행성 조직 및 찢어진 조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 통증을 유발하는 손상된 조직을 특수 바늘을 통해 제거함 과 동시에 새로운 조직의 리모델링으로 신체의 자연 치유 반응을 자극하게 됩니다. 전통적인 수술과 비교하여 경피 힘줄 절개술의 장점은 실밥이 없고, 회복이 빠르며 통증 완화에 뛰어나다는 점입 니다. 경피 힘줄 절개술과 관련된 위험 요소로는 감염, 일시적 신 경 손상 및 치료 부위의 일시적 통증이 있습니다. 경피 힘줄 절개술은 국소 마취 또는 얕은 진정을 유도하여 외래 시 술로 시행하게 됩니다. 초음파를 사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 성 힘줄을 먼저 찾아냅니다. 문제가 되는 힘줄이 발견되면, 의사 는 작게 절개하고 그 곳을 통해 고주파로 진동하는 작은 의료 기기 를 손상된 힘줄에 삽입하여 문제가 되는 힘줄 조직을 분해하고 제 거합니다. 그 분해된 힘줄 조직이 제거되면, 나머지 힘줄은 치유되 고,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약 15분 정도이며, 경피 힘줄 절개술은 시술 후 회복하는 데 약 4~6주가 걸립니다.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담당 의사를 만나 적절한 의학적 진 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 북에서 @PremierSpineSprts 팔로우하고 관련 후기를 확 인해 보세요. 근골격계
인하여 환 자들의 대부분의 통증은 두세 번의 스테로이드 주사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힘줄이 찢어진 경우에는 관련 부 위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지속될 수 있 습니다. 이럴 경우, 전통적으로는 힘줄 재건을
경피 힘줄 절개술은 손상된 힘줄로 인하여 어깨, 엉덩이, 무릎, 팔 꿈치, 발목 등에서 발현되는 만성적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최소 침습 수술입니다. 잘 알려진 관련 질환으로는 테니스 엘 보, 골퍼 엘보, 회전근개 건염, 고관절 건염, 슬개골 건염, 아킬레 스 건염, 족저근막염 등이 있습니다. 초음파 촬영을 통해 통증 부
Ruby Kim, M.D.
Spine and Sports
140 Sylvan Avenue, Suite 108 Englewood Cliffs, NJ 07632
242-1600 premierspinesports.com
Spine and Sports Medicine
64 CLINIC
통증 치료 분야의 많은 발전으로
위한 수 술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술을 하 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매우 정교하고 효과적인 방 법이 있습니다. 글 루비 킴 원장 번역 황은미 Medical Column 1
Premier
Medicine
(201)
@premierspinesports Premier
우리 아이 치아 건강, 가정에서 먼저 지켜주세요!
아이 둔 부모님은 아이의 성장 발달에 관심이 많습니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아이가 여러 질 병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도 시켜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이가 건강한 치아를 갖게 돕는 것도 중요한데요. 첫 치 아가 나온 아기부터 성장기에 있는 아이까지 치아를 올바 른 방법으로 관리해주고 시기별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게
회인 AAPD와 미국 치의과 협회인 ADA에서는 칫솔질 과정 중에 아 직 아기라 뱉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불소 함량 치약을 섭취할 수 있음 에도 불구하고 아기 전용 불소 함량이 있는 치약으로 매일 하루에 두 번씩 칫솔질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성 장하여 입안의 물을 뱉을 수 있을 때는 완두콩 사이즈 정도 양의 치약 으로 칫솔질하면 됩니다. 칫솔은 부드러운 것일수록 좋습니다. 또한, 두 개의 이가 양옆으로 나기 시작하면 치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치실 사용은 양옆의 이가 나면 하는 것이기에 나이에 상관없이 칫솔질과 같 이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Q. 아이들의 충치는 몇 살부터 생길 수 있나요?
A. 충치는 빠르면 평균 생후 12개월부터 생길 수 있습니다. 아기에 게 충치가 생기는 주된 이유는 우유나 주스 등을 젖병에 넣고 오랜 시 간 아이에게 물려 놓거나, 잠을 재우기 위해 물리고 재우는 경우입니 다. 우유나 주스를 먹은 뒤에는 깨끗이 끓여 식힌 물을 젖병에 넣어 잠 시 아이 입에 물려 놓으면, 소아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자녀의 치아와 잇몸 건강에 매우 중요한 치실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치실 사용은 치아 사이의 충치를 예방하는 데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아가 두 개만 있다고 해도 그 두 개의 치아가 서로 닿는다면, 아기 나이에 상관없이 충치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아이의 첫 치과 방문은 언제쯤이 좋을까요?
A. 미국 소아 치과 협의회인 AAPD에서는 아이가 첫 돌을 맞이하는 시기를 치과 생애 첫 방문 시기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소아 치과를 방 문함으로써 조기 검진 및 가정에서의 충치 예방법을 배우실 수 있습니 다.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 즉 앞으로 나올 유치(젖니)의 숫자 및 시기와 배열 위치, 올바른 치아 관리법 등의 집에서 시작하실 수 있 는 충치 예방법들을 아실 수 있게 되므로 늦지 않게 첫 소아 치과를 방 문하시길 추천합니다.
Q. 유치(젖니)는 몇 살에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함께 매일 잇몸을 깨끗이 닦아 주어야 합 니다. 아이 잇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균이 붙어있을 수 있 습니다.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매일 하루 두 번씩 정기적으로 칫솔질을 하여 줍니다. 아기가 칫솔질한 치약을 뱉 지 못하더라도 아기 전용 부드러운 칫솔로 아기 전용 치약을 살짝 묻 혀 치아와 잇몸 전체를 마사지하듯 닦아 줍니다. 미국 소아치과 협의
A. 유치는 총 20개이고, 평균 앞니는 5~7세, 어금니는 9-11세에 빠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유치 어금니는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 오랜 시간 사용하므로, 충치 예방에 좋은 실란트 예방 치료를 평균 7세 전 에 해주시길 추천합니다.
144-148 Linwood Plaza Fort Lee, NJ 07024 www.beamcitydental.com (201) 482-0006
66 CLINIC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가지 Q&A 를 통해 부모로서 알아야 할 치아 관련 기본 상식 및 일상 속 우리 아이 치아 관리법, 그리고 치아에 관련된 잘못 알 려진 상식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Q. 아이 양치질은 어떻게 하는 게 올바른가요? A. 양치질은 이가 나기 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면 소재나 아기 전용 잇몸 칫솔로 물과
글 빔 시티 덴탈(Beam City Dental) 제공 Medical Column 2
먼저 사과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아주 먼 옛날 인간’ 마을에 ‘아랫마을’의 머슴인 간과 콩팥이 있었다.
둘의 대화를 들어보자.
콩팥 : 콜레스테롤 착실히 만들어 수배령 떨어졌다면서? 궐 석으로 유죄 판결 났다는데 몰랐어?
간 : 진짜? 나야 조상 대대로 하던 일이라 변함없이 가업을 이어 하는 일인데 이 무슨 날벼락?
죽기 전까지 곤장을 맞은 후, 간과 근 육이 녹는 극약 처방을 받고 간신히 귀 가하였다. 신기하게도 간은 누구도 원 망하지 않고, 쉽사리 죽지도 않은 채 조금씩 약해지며 20년 이상 묵묵히 일 하였다. 한편, 옆에서 간을 말리지 않 은 죄로 혈압, 당뇨 치료 약을 받은 콩팥은 이미 사구체가 망가졌으나 부은 몸으로 역시 최선을 다하였다. 이들은 완전히 기능을 다 하기 전 에 편지를 남겼다.
“소인들은 대대로 아랫마을에 사는 천것이오나, 주인과 마 을 사람들이 독한 약만 먹고 잠든 채로 돌아가시지 않고 일 어나 온전히 또 다른 하루를 맞는 것이 소인들의 유일한 기 쁨이자, 기적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부디 마을 사람끼리 화해하시고 감사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아랫마을 미천한 신분 간 콩팥 올림 한편, 윗마을의 허파는 쏟아지는 공해 물질 속에서도 살고, 거꾸로 쉬어도 살고, 숨이 목에 붙어 헐떡 이면서도 사는 기막힌 재주를 인정 받아 마을의 세도가인 심장과 함께 떵떵거리며 사는데, 심장은 너무 바쁘고 항상 열이 받아 있어서, 함께 항상 열 받아 있는 듯한 폐처럼 술에 취한 듯 붉은 얼굴이었다. 이때 마을 중턱에 사는 비장과 위장 형제가 제안하기를, 코로 숨을 들
이마시고 아랫배 대장까지 숨을 통하 자고 하였다. 원래 비장과 위장은 금 수저 출신으로 각종 음식으로 위장한 독극물을 먹고, 술을 물 마시듯 하며 야식과 폭식이 전문이라 하인들이 한 시도 쉴 수가 없었다. 그러다 BBB라 는 선비를 만나 절도 있는 삶, 절제하는 식사 등으로 개과천선하여 급 기야 마을의 숨통을 트는 데 앞장서게 된 것이다. 윗마을의 열 받은 뜨 거운 공기가 머슴들이 사는 아랫마을로 전달되면서 마을 사람들이 서 로 소통하고 마침내 친구가 되어, 다툼이 줄고 항상 차가운 아랫마을 도 따뜻해지면서 온 마을의 온도도 상승하게 되었다. 특히, 죽을 고 생을 하던 간과 콩팥은 생애 처음으로 해시에(밤 10시) 머슴 일을 마 치고 쉬게 되었다. 이리하여 마을 사람들은 윗마을, 중간 마을, 아랫 마을을 모두 청소하고 죽은 하천을 복구하는 등, 약 20일간 BBB 선 비의 도움으로 마을이 살아나면서, 앞으로도 봄가을에 정기적인 마을 청소를 하기로 했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아침마다 기 도하게 되었다. 이제 수고한 우리 모 두를 각자 스스로 안아줍시다. 고생 하셨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으셨습니 다. 이제 오장 육부에 진심으로 사과 를 드리며 오늘 아침에 일어날 수 있 음에 감사드립니다. 내 몸 안의 신 전, 내 몸 안의 교회, 내 몸 안의 법 당을 평생 더럽히고 짓밟고 무시하였 습니다. 이렇게 살았어도 오늘 하루 도 죽지 않고 살아있음에 감사합니 다. 그 무조건적 관대함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기에, 이제 마을을 청소하 고, 서로 사귀며 적대하지 않고 머슴 부리듯 하지 않고 사이좋은 이웃 으로 지내겠습니다. 마을 사람들, 제발 오장육부를 적으로 삼지 마세 요. 가까운 이웃으로 대하시고, 정기적인 마을 대청소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세요. 간 콩팥이 해방되는 그날까지……
* 응급 상황 시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상기는 일반적 경 우를 풍자한 것입니다
* 여기서 BBB는 복합 발효 배양물, 즉, 발효한 데서 나오는 물질을 말합니다.
Acupuncture & He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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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CLINIC 글 간송 한의원 원장 최재호 Gansong Wellness Detox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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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한의원 GANSONG WELLNESS BALANCING BODY, MIND & SOUL
세계 최고 대학에 합격하는 길 HYPSM – Harvard, Yale, Princeton, Stanford, MIT 입학
글 전형락 PEN Education 원장
Top 대학교에서 RSI 외에 주목하는 리서치, 경시 대회, 썸머 프로그램.
● Telluride(TASP) - «인문 계열, 합격률 5%. 미국에서 가 장 들어가기 힘듦, 일명 HYPS 패스포트.
● Regeneron STS Semifinalist(STEM) – «아이비 리그 에서 모셔가는 인재 집합소.
● Davidson Scholarship – $10,000~$50,000의 상금. 수상자들 대부분이 Top 대학교에 진학
● MOP – 캠프 출신 70% 이상 MIT 합격.
All A, SAT 1560 이상, ACT 36, 다양한 EC로 아이비리그 합격 가능한가? 최고의 명문대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을 원하는게 아니라 뛰어난 학생을 원한다. 뛰어난 학생은 입 학 원서에 기재된 내용이 일반 학생들과는 다르다. 명문대 입장에선 All A, 시험 점수 고득점이 지원자들의 뛰어남을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다. 명문대 지원자들 대부분이 그 정 도 조건은 갖추어서 원서를 넣는다.
올해 MIT, Georgetown을 제외하고 Harvard, Yale, Princ eton, Stanford 등 많은 명문대가 SAT, ACT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채택하여 입시 요강을 발표했다. COVID 후에도 이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명문대 입장에선 시험 점수 없이도 충분히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명문대는 Well Round 학생을 원하지 않는다” 명문대에서 다재다능한 학생을 선호할 거라는 학부모들의 커다란 착 각은 자녀들을 이것저것 시키며 피곤하게 만든다. 실제로 명문대에 선 Well Focused 된 학생들을 뽑아 Well Round Class를 구성 한다. 즉, 바이올린, 피아노, 수영, 테니스에 능하면서 성적 좋은 학 생을 뽑는 게 아니라, 수영이나 펜싱 특기생을 따로 뽑고, 줄리아드 프렙을 다니면서 Youngarts에 입상한 학생을 따로 뽑으며, 과학 리 서치 대회에 입상한 학생을 따로 뽑아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 들로 신입생 반을 구성한다. 이것이 아이비리그 이상의 명문대의 입 학 정책이다. 이것저것 잘한다는 건 제대로 잘하는 하나가 없다는 이 야기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버겐 아카데미나 스타이브샌트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이유 는 학업 성적 외에 뛰어난 주특기가 있기 때문이다. 특목고에 다녀도 주특기가 뛰어나지 못하면 명문대 진학이 어려움을 주위의 입시 결 과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공부 잘하는 학생을 넘어 뛰어난 학 생의 수상 경력과 활동 내역은 무엇일까? 17년 입시 컨설팅 경험으 로 검증된 사례들을 적어보았다.
*RSI – 미국 최고의 리서치 프로그램, 캠프 출신 81%가 Harvard, MIT, Princeton 등에 입학, 기타 19%도 다른 아이비리그에 진학.
● MIT PRIMES USA(수학 리서치)–출신자 대부분 MIT, Harvard, Stanford 입학.
● PROMYS, Canada / USA Math Camp – 출신 남학생 들은 하버드나 MIT 합격이 쉽지 않지만, 여학생들의 하버드, MIT 합격률은 여전히 80%.
● Presidential Scholar–주마다 두세 명, 예술 분야 20명, 직업, 기술 학교 20명, 총 150명 선발. 대부분 Harvard, Yale, Stanford 등 진학
● Juilliard Pre College, NYO, Perlman Music Program (음악)–줄리아드, 커티스 음대뿐 아니라, *Harvard, Yale, Princeton 등 명문대 입학.
● Concord Review(History Journal) – 대부분 아이비리그 진학.
이 외에도 Coca Cola Scholarship, ISEF, History Day Na tional Winner, USSYP(리더십), Youngarts 등 HYPSM 합격생 들 입학 원서에서 많이 보이는 기재 내용들이다.
물론 위에 열거한 스펙이 없어도 하버드나 스탠퍼드에 합격하는 학 생들이 있지만 극히 소수이며, 운도 따르지만, 위의 스펙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면 자녀의 명문대 입시 경쟁력은 매우 월등해질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전형락 현 PEN Education 원장 아이비리그, MIT, Stanford 입시 전문 컨설턴트 한국 대학교 재외 국민/수시 입시 전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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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EDU COLUMN
뻔한 생일 파티는 이젠 그만!
소중한 내 아이의 가장 특별한 날인 ‘생일’. 트렘펄린, 바운스 하우스로 가득 찬 뻔한 생일 파티 대신 아이를 위한 새로 운 경험과 교육적 재미를 찾고 있진 않으신가요? 포트리에 위치한 STEAM 전문 학원 ‘The R Child’(2024 Center Avenue, 2nd floor. Fort Lee, NJ)에서 신선하고 창의적인 ‘STEAM 생일 파티’를 만나보세요.
STEM.org에서 공식인증마크를 획득한 STEAM 교육 전문 기관 ‘THE R Child’가 아래와 같이 특별한 생일 파티 패키지들을 제공합니다.
The R Child의 생일 패키지 예약 시 맘앤아이 독자라고 말씀하시면, 150불 상당의 ‘팝콘 기계’ 또는 ‘맞춤형 워크숍’이 제공됩니다. 한편, The R Child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Kids’ Night Out-Parents Night Off’ 세션도 실시합니다. 아이들만 참여 가능한 ‘Kids’ Night Out-Parents Night Off’ 시간을 통해 부모님들 스스로에게도 금요일 밤 세 시간의 자유를 선물하세요. ‘Kids’ Night Out-Parents Night Off’의 참여 가능 연령은 4~12세까지(Pot ty-trained kids)이며, 형제 자매가 함께 참여 시 Sibling discount 혜택도 제공 됩니다. 신설된 STEAM 워크숍과 동물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보세요. 관련 문의 및 예약은 The R Child 웹 사이트 therchild.com 혹은 전화 (201)-499-7178 을 통해 하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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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 Child’에서 자녀에게 창의적인 STEAM 생일 파티를 열어주세요
수
글 The R Child 제공 편집 편집실 Business Report The R Child Birthday($799) ● 2시간 ● 아동 15명+성인 15명(최대 40명) ● STEAM 워크숍/동물과의 만남 – 옵션 ● 참여 아동 수에 맞춘 생일 케이크 ● 환불 불가 보증금 $400 The Ultimate STEAM Birthday($2199) ● 디스커버리 센터 2시간 단독 대여 ● 아동 25명+성인 25명 (최대 60명) ● 맞춤형 STEAM 워크숍/동물과의 만남 ● 참여 아동 수에 맞춘 생일 케이크 ● 풍선 장식 ● 환불 불가 보증금 $400 Weekday Birthday($499) ● 2시간 ● 아동 10명+성인 10명(최대 30명) ● STEAM 워크숍/동물과의 만남–옵션 ● 참여 아동 수에 맞춘 생일 케이크 ● 환불 불가 보증금 $200
“노틀담 아카데미 스쿨투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NOTRE DAME ACADEMY 312 First Street, Palisades Park, NJ 201-947-5262 https://ndapalpark.org NotreDamePalisadesPark ndacademyNOW ENROLLING GRADES PREK3 - 8TH
미국 초등 고학년의 에세이
Grade 4-5 Writing
미국 초등학교 고학년의 에세이 수준은 매 학기마다 점 점 더 어려워집니다. 고학년에 배운 문단(paragraph structure)은 영어 에세이의 기본 틀입니다. 같은 형 식의 에세이 틀을 대학교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점점 길어지고 힘들어지는 아이의 에세이 과제, 어떤 방식 으로 가정에서 도와줄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에세이 과제
미국 학교는 영어 시간(Language Arts) 외의 수업에서도 에세 이를 요구합니다. 사회 시간(Social Studies)은 물론, 수학, 과 학, 예체능에서도 에세이 과제를 써내야 합니다.
● 과제 예시 1: 사회 시간에 배운 '미국을 바꾼 위인' 중 한 명을 선 택 후, 그 위인의 성장 배경, 업적 및 그 업적이 오늘날 미국에 끼친 영향을 서술하세요.
● 과제 예시 2: 과학 시간에 배운 동물 둘을 선택 후 비교 대조 하세요.
● 과제 예시 3: 수학 시간에 배운 분수와 곱셈을 이용하여 서술 형 문제를 만드세요.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에세이 과제를 받아올 때가 많습니다. 미국 학교가 에세이 과제를 자주 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학생의 이해도 를 가장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글로 본인의 생각을 쓰기 위해서는 수업을 아주 잘 이해해야만 합니다. 객관식 문제는 운으로 정답을 맞힐 수 있죠. 하지만, 에세이로 본인의 생 각을 조리 있게 풀어내는 건 정말 잘 아는 내용이 아니면 힘듭니다.
에세이 과제를 잘 해내려면?
고학년 아이들의 에세이 작성은 단지 영어를 잘하는 것만으론 부 족합니다.
➊ 첫 번째로, 영어를 말로만 잘하는 게 아니라 학년에 맞는 책을 읽고 이해해야 합니다(input). 또한, 이해한 내용을 말과 글 로도 잘 설명할 줄 알아야 합니다(output). 저학년부터 꾸준 히 읽은 책과 책에 관련된 독해 활동이 고학년 때 에세이 작성 에 큰 도움이 됩니다.
➋ 두 번째로,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합니다. 위의 과제 예시 1(미 국을 바꾼 위인)을 다시 보면, 한 위인의 인생을 아는 것뿐만 아 니라 전반적인 미국의 역사를 잘 아는 학생이 더 상세히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아이가 배경지식 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역사나 과학 이야기를 꾸준 히 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큐멘터리나 비문학 서적도 많 이 읽어야 합니다. 박물관에 가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게 하는 것 도 큰 도움이 됩니다.
➌ 세 번째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단어를 알고 있어야 합 니다. 글을 읽으며 이해하는 단어는 많을 수 있어도, 에세이 작성 시 사용하는 영어 단어는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활용하 는 단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에세이의 질이 올라가게 됩니다.
➍ 활용하는 단어를 늘리기 위해서는 에세이를 쓰고 피드백을 받 아야 합니다. 혼자서 많이 써보는 에세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지, 혼자서 깨우치기는 힘듭니다. 친구, 가족, 선생님이 피드백을 전달하고, 그 피드백을 수렴 해 글을 고쳐 쓰는 수정(revision)을 거쳐야 학생의 에세이 작 성 스킬이 좋아집니다. 단조로운 단어나 표현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후 더 흥미로운 표현으로 바꾸는 수정 과정을 거쳐보도록 지도해 주세요.
•메릴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교육/유아 특수 교육 학사 수료
•메릴랜드 글로벌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Global Campus) 교육 공학 석
카운티(Fairfax County) 저학
교수 설계사
영어 프로그램 디렉터
74 EDUCATION Rachel Lee의 Education Column 글
Rachel Lee(이채연)
Rachel
Lee @Ms_Rachel_Teach rachellee@thinkingturtles.org
유아
사 수료 •전 페어팩스
년 담임 교사 •현 미국 회사에서
•현 세모네모
You, Omu!"
꼭대기 층에 사는
Omu가 맛있는
이웃들이
명씩 할머니 집의 문을 두드립니다. 스튜를
놀던 아이, 순찰하던 경찰, 길에서 핫도그를 팔던 아저씨, 그리고 스튜 냄새를 맡은 동네 이웃들 이 Omu 할머니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맛있는 냄새 가 나서 왔어요”라는 말 에 할머니는 본인이 먼저 “한번 먹어 볼래요?”라며 스튜 한 그릇씩을 대접 합니다. 처음부터 예정된 손님을 위 해 스튜를 끓인 게 아닌데도 할머니는 커다란 솥에 가득 스튜를 만들고 있었 어요. 스튜란 음식이 한 솥을 끓여야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원래부터 할머니가 음식을 할 때 손이 크신 스 타일인 것 같아요. 온 동네 이웃들이 와서 할머니의 저 녁 식사였던 스튜를 먹고 가니 그 큰 솥에 있던 스튜가 모두 바닥나버렸습 니다. 할머니는 텅텅 비어버린 냄비 를 보며 한숨을 쉽니다. 그때 문 두드 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더 이상 나누어 줄 음식이
게 있어서 왔어요” 음식을 하나씩 든 이 웃들이 다 같이 들어옵니다. 이웃들이 가져온 다양한 음식으로 풍 성한 저녁 식탁이 차려지고 할머니는 이웃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 을 먹습니다.
처음부터 나누어 먹을 생각으로 끓인 스튜는 아니지만 기꺼이 스튜 를 이웃에 나누어준 할머니, 그리고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다른 음 식을 나눈 이웃들, 모두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컬러풀한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 일러스트레이션이 예쁜 그림책입니다. 책의 작가이
자 일러스트레이터인 Oge Mora는 자기 할머니를 기억하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Omu는 나이지리아어로 ‘queen’이라는 뜻인 데 작가에게는 할머니를 뜻하는 단어로 쓰였다고 합니다. 작가의 할머니도 사람들에게 음식 나누어주 는 걸 좋아하셨다고 해요. 음식을 나 누어주는 정은 세계 어느 나라나 공 통인 것 같네요.
지난 몇 년간 시끌벅적한 추수 감사 절을 보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 같 이 모여 풍성한 식탁을 누리는 추수 감사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음 식을 나누는 것은 정을 나누는 일입 니다. Omu 할머니와 그 이웃들처럼 가족들과 또는 이웃들과 시끌벅적한 포틀럭 파티를 하기 전에 아이들과 이 책을 같이 읽어보세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음식 준비로 바쁜 엄마 의 마음마저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그 리고 가능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면서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도 같이 가져보면 더 좋을 거 같네요. 이미지 출처 _ amazon.com/Thank-You-Omu-OgeMora/dp/0316431249
컬럼니스트 _ 노선경
New Milford Public Library 아동 사서
Queens College 도서관학 대학원 졸업 (전) 뉴욕 공립 도서관 아동 사서 (현) 뉴 밀포드 도서관 아동 사서
76 EDUCATION 추수 감사절에 같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 "Thank
by Oge Mora 건물
할머니
스튜를 끓입니다. 스튜 냄새를 맡은
한
이웃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다 보니 할머니의 저녁이었던 스튜가 바닥나버렸습니다. 글 노선경 뉴 밀포드 도서관 아동 사서 의미가 있는 Book Review 가에서
없어 걱정하는 할머니에게 다시 찾아온 이웃들이 이야기합니다. “이번엔 얻어먹 으려고 온 게 아니라, 줄
완벽한 가을 명절, 추수 감사절
맛있는 음식 앞에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이는 추수 감사절은 완벽한 휴일이다. 추수 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1621년 10월에 첫 수확 청교도들에 의해 처음으로 기념되었 다고 한다. 첫 추수 감사절은 여러 날에 걸쳐 청교도들과 그들이 플리머스 지역에 정착하도록 도운 왐파노 악 원주민들이 모두 참석했다. 현대의 추수 감사절은 가족이 함께 모여 만찬을 즐기는 시간이다. 추수 감사 절의 주요 음식은 칠면조, 으깬 감자, 옥수수, 크랜베리 젤리,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파이 등이 포함된다. 있는 음식 앞에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이는 추수 감사절은 완벽한 휴일이다. 추수 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 이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1621년 10월에 청교도들에 의 해 첫 수확이 처음으로 기념되었다고 한다. 첫 추수 감사절은 여러 날에 걸쳐 청교도들과 그들이 플리머스 지역에 정착하도록 도운 왐파노악 원 주민들이 모두 참석했다. 현대의 추수 감사절은 가족이 함께 모여 만찬을 즐기는 시간이다. 추수 감사절의 주요 음식은 칠면조, 으깬 감자, 옥수 수, 크랜베리 젤리,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파이 등이 포함된다. 추수 감사절에 관한 즐거운 추억이 개인적으로도 많다. 매년 우리 가족은 추수 감사절이면 모두 집에서 만든 음식을 가지고 펜실베니아에 있는 증 조할머니댁에 모였다. 하나둘 속속 도착하면 식탁이 점점 더 푸짐해졌다. 점심에는 칠면조, 으깬 감자, 브러셀 스프라웃, 속 재료, 옥수수가 가득 하다. 한국계 미국인이다 보니 한국 음식은 항상 미국의 전통 음식에 곁 들여졌다. 즉, 전, 잡채 같은 한식이 늘 칠면조나 스터핑 등의 미국 음식 사이에 놓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추수 감사절 음식은 애플파이, 펌킨 파이, 피칸파이 등의 디저트다. 이 파이들 모두 추수 감사절의 전통 디저 트로 따뜻하고 풍미 가득한 달콤한 맛이 계절 가을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추수 감사절을 요즘에는 프렌드 기빙이라는 방식으로 보내기도 한다. 프 렌드 기빙은 가족 대신 친구들이 함께 모이는 것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모임이 작든 크든, 집에서 요리한 음식으로 모이든, 식당에서 모이든 간에 프렌즈 기빙은 우정을 나누는 데 더할 나 위 없이 좋은 방식이 되고 있다.
추수 감사절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가을 명 절이다. 만약, 가족들이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추수감사절 정신은 그날을 멋진 휴일로 만들어줄 것이다.
최다영 학생은 레오니아 고등학교 12 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학교에서 STEM 아카데미, Varsity 테니스, Wind Ensemble 등에 참여하고 있는 활동 적인 학생입니다. 취미는 베이킹, 뜨 개질과 35mm 필름으로 사진 찍는 것 을 즐깁니다. 대학교에 가서도 계속해 서 과학을 공부하기를 희망하고 있으 며, 의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열 정을 가지고 Give Chances의 방과 후 선생님으로도 활동 중입니다.최다영
내가 만든 피칸 파이, 내가 구운 애플 파이
78 EDUCATION
주니어 리포터 최다영
Junior Report
민감한 우리 아이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자녀가 친구들과 놀다 보면, 친구들 장난에 쉽게 상처받고, 친구들 행동 하나하나가 다 자신을 힘들게 하려는 고의적 행동이라며 울고 짜증내며 속상해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은 아이의 이런 반응이 속상하지만 강해졌으면 하 는 바램에 다그치다가도 이런 방식이 오히려 아이를 위축 시키고 자존감을 낮추는 건 아닌지 불안과 걱정이 커진다.
Anna Lee, Ph. D., MSW, LAC Give Chances Executive Director anna0208@gmail.com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잘 양육하고 상처는 덜 받게 할 수 있을까?
1. 생각이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채 상대방을 바라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수 있음을 자녀에게 알려준다. 친구의 행동 을 부정 적으로 바라보면 양쪽 모두 마음이 상할 수 있고 기분이 나빠짐과 동시에 친구 관계까지 안 좋아질 수 있음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부정적 생각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킴은 물론 자녀 자신의 감정까지 부정적으로 바꿀 수 있으니,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연습해 보자고 이야기한다.
2. 문제의 크기를 판단하게 한다.
민감한 아이는 모든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상 모든 문제의 크기는 각각 다르고, 작은 문제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실상 좋지 않음을 설명해 준다. 즉, 모든 문제를 “매우 슬프고 큰 힘든 일-자기 삶을 몹시 나쁘게 만드는 일”,“보통의 일-어느 정도 노력하면 내가 해
하여 기분이 나아지는 방법들을 논의 하도록 한다. 그러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산책, 운동, 친구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하기 등의 좋아하는 취 미 활동을 기분 나쁜 상황에 지나치게 매이지 않고, 스스로 달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부모와 함께 연습하는 것이다. 민감한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만 하는 것은 아이에게 잔소리로써 뿐 아니라 부모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속상함을 크 게 갖게 하며, 본인이 문제라는 ‘부정적 자아감’만 키우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위 방법들을 부모가 함께 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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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할 수 있는 일”,“아주 사소한 일-무시할 수 있는 매우 작은 문제들”로 구분해 주고 자신이 현재 겪는 일이 어디에 속 하는지 생각하게 한 후 아이를 도와주도록 한다. 3. 스스로 달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문제 해결은 안 될지라도 아이가 스스로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목록으로 만들게
Anna Lee의 Education Column
글
MORE UNBUBBLIEVABLE THAN EVER!MORE UNBUBBLIEVABLE THAN EVER! IT WILL BLOW YOUR MIND! IT WILL BLOW YOUR MIND! “ -OPRAH ” “ -OPRAH GET TICKETS
Berge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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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1 North Washington Ave. Bergenfield, NJ 07621 201 374 9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