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I Magazine September 2022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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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Momandius @momandiusa www.momandius.com 모 델 : 전리아, 신율, 백인아 협 찬 : School bus provided by First Student 촬 영 : Mplus Studio Youngsam Yoon, Windy Lee 장 소 : Fort Lee Historic Park SEPTEMBER 2022 Vol.264 Back To School Special 2022 Campaign Interview 뉴저지 5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후보 Josh Gottheimer 공화당 후보 Frank Pallotta ‘별빛이PEOPLE내린다’밴드안녕바다 & 영화감독 Kary

Philadelphia Branch Manager Simon Shim Philadelphia Branch Editor Sooji Ko Shim Mom&I TODAY 맘앤아이 투데이 Senior Editor Lisa Evan Stahl Editor Laura Caseley Editorial Coordinator Maria Raczka Marketing Copy Editor Lindsay Hoffman Senior Graphic Designer Keith Kinsella Marketing & Sales Director Marguerite Tolliver Mom&I TV Studio Executive Director Haeyong Kim Executive Producer Brian Nitto, Chang Kim Director of Audio Engineering Youngjo Choi Hair & Make-Up Hae Kyung Yoo IT Director KC Chung Legal Advisor John Han Esq Mom&I Monthly 월간 맘앤아이 Editor Jiwon Kim, Windy Lee Social Media Marketing Jessie Kang Media Marketing Cassidy Kramer Art Director Sunyoung Ha Marketing & Sales Director Miran Shin Photographer Kei, Zinno Park, Eugen Do, Moim Studio, Serry Park, Joseph Bae Education Columnist Esther Kim, Ann Ahn, Rachel Lee Contributing Columnist Anna Lee Global Reporter Mina Kim Columnist Hae Kyung Yoo, Jiyong Jeon, Jennifer Cho, Eunmi Hwang, Rebob Gia Shim, Charlie Hong, Athena Lee, Kyungah Lim, Ruby Kim, Bitna Kang Junior Reporter Yaeram Lee Art& Culture Director Nino Macharashvili 2022년 9월호 제264권 www.momandius.com Publisher Mi Kim Publishing Director Tae Hee Sa 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ditorial / General / Advertising : info@mpluscreative.com Mom&I Monthly Publication TM is an online and print publication that is published 12 (twelve) times annually by MPlus Creative Production & Media Corp. at 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All content, material, images, logos and ideas are protected by federal copyright law and registered under the necessary trademark associations. Reprint, duplication of content, and individual sales is punishable by law. For more information contact MPlus Creative Production & Media Corp. at 201-224-7500 or momandiusa@gmail.com Please refer to our websites for more content and information. Please send all inquiries, subscription requests, address changes, sample writings, picture and misc. to the above addresses. Entire contents are solely owned by Mplus Creative Production & Media Corp. TM (2017). All rights reserved. Printed in Korea. Distributed in the U.S.A. Mom&I Publishing Group Momandius @momandiusa issuu.com/mpluscreative info@mpluscreative.com "맘앤아이 신규 배부처가 되어 주세요" 맘앤아이 신규 배부처 요청 ☎ Email201-224-7500:info@mpluscreative.com

18 20 뉴저지 5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Josh Gottheimer 민주당 후보 2022 PEOPLEINTERVIEWCAMPAIGN SEPTEMBER 2022 [VOL.264] CONTENTS 38 40 42 경추 신경병증의 치료 PREMIER SPINE & SPORTS 루비 킴 원장 아이들 안짱다리 변형과 교정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 전지용 원장 건강 보험 용어 정리 및 진료비 혜택 설명서 읽는 법 MEDICAL COLUMN l MEDICAL COLUMN ll KCS 공공보건부 CLINIC 46 56 48 22 25 뉴저지 5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Frank Pallotta 공화당 후보 버겐 카운티 커미셔너 Ronald Lin 공화당 후보 ‘별빛이 내린다’의 밴드 안녕바다 & 영화감독 Kary LIVING & CULTURE 뉴욕의 매력적인 독립 서점 4 ‘코웨이’ HP에 도전하세요 Kia of Englewood 52 송아람 케이크 디자이너 MOM&i ARTIST 54 SUMMER CAMP in NYC GROWING up in CONCRETE forest BUSINESS REPORT BUSINESS REPORT 9월 어디갈까 그릭 치킨 토마티요로플래터만든살사 베르데 닭 영양밥 Marune’s Simply Good Food Farm to Table 미드타운 한식 장인 IN THE KITCHEN LIVING & CULTURE 72 73 Dr. Lim’s Food Clinic 8주 비만 프로그램 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74 78 80 76 대학교 지원 Early? Regular?? 새 학기, 성공하는 학생들의 공부 습관 INTERIOR TIP ART with WINDY 새 학기 집중력 강화 아이 방 인테리어 꿈의 무대 카네기 홀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 58 60 정연쌤의 Education Column JUNIOR REPORT 62 64 66 68 70 RACHELEDUCATIONLEE의 Education Column BUSINESS REPORT ANNA LEE의 Education Column 학습 부진의 다양한 원인과 해결책 글쓰기 첫걸음 (Pre K~1st Grade) STEAM 전문 학원 ‘THE RENAISSANCE CHILD’ 신학기 준비 의미가 있는 Book Review "How I Learned Geography" Ann Ahn 원장의 학습 클리닉

Cover Story 맘앤아이 9월호 커버는 Back to school 스페셜로 꾸며졌습니다.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특별한 촬영이 진행됐는데요. 9 월부터 아이들의 등하교를 도와줄 노란 스쿨버스와 함께 전리아(7) 신율(5), 백인아(6) 어린이가 커버 촬영에 나섰습니 다. 촬영팀 요청에 척척 포즈도 취하고 깜찍한 표정으로 프로 모델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준 전리아, 신율, 백인아 어린이 와 도움을 주신 부모님들, 멋진 스쿨버스를 협찬해 주신 First Student사에 감사드립니다. 전리아 안녕하세요. 저는 일곱 살 전리아입니다. 이번 9월에 2학년이 돼요.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생각에 무척 기대되고 행복해요. 엄마가 저한테 걱정은 안되냐고 물어봤 는데요. 하나도 걱정이 안되고 기쁘기만 해요. 학교에 다시 돌아가면 열심히 공부도 하 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요. 신 율 안녕하세요 저는 다섯 살 신율입니다. 9월에 킨더에 들어가요! 이제는 킨더 클래스로 가서 좋기도 하지만 긴장도 돼요.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과 학교에서 Tag 놀 이도 하면서 빨리 놀고 싶어요! 이번에도 즐거운 school year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백인아 안녕하세요 저는 백인아입니다. 9월에 1학년이 돼요.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 을 만날 생각에 너무 기대가 돼요. 킨더가든에서 만난 친한 친구들이랑 같은 반이 되 었으면 좋겠어요. 1학년이 되면 숙제가 너무 많을까 봐 조금 걱정은 되지만 1학년이 되 어서 너무 신나요. 글 김지원 에디터 촬영 윤영삼 전리아 신 율 백인아

뉴저지 버겐 카운티는 한인 커뮤니티가 잘 발달한(Well-Developed) 지역입니다. 한인들의 직업, 교육, 생활 수준 등이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며,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커뮤니티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9 월호를 준비하는 맘앤아이 스튜디오에는, 오는 11 월 뉴저지 본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 이 대거 방문했습니다. 뉴저지 최고의 한인 밀집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연방 하원 의 원, 버겐 카운티를 대표하는 버겐 카운티장, 버겐 카운티의 예산과 조례 제정에 의결권 을 행사하는 커미셔너 등 일곱 명의 정치인을 인터뷰한 맘앤아이는 9 월과 10 월에 거쳐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려 합니다. 또한, 한쪽에 치우친 정치색을 띄지 않고, 알기 쉽게 정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맘앤아이 TV 는 미셸 한 Community Advocate과 준 청 해링턴 팍 시의원이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Michelle Insight’를 선보입니다. ‘2022 Campaign Interview’는 맘앤아이 유튜브 채널 맘앤아이 TV 의 ‘Michelle Insight’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내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이곳에서 지역 정치인들이 끼치는 영향력은 어 쩌면 대통령보다 더 클지도 모릅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일을 좌지우지하지만, 로컬 정 치인들은 우리 지역 사회의 법을 바꾸고, 우리의 생활비와 세금 같은 가계 경제 및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회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로컬 정치 시스템을 이해하고, 로 컬 정치인들의 역할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맘앤아이는 맘앤아이답게, 주류 로컬 정치인들에게 한인 커뮤니 티를 알리고 더불어 지역 한인들에게는 우리 지역 정치인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맘앤아이 9 월호 표지는 밝고 건강한 우리 아이들이 장식했는데요. 예쁜 아이들을 보며 우리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 게 느껴졌습니다.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하려는 노력은 자녀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신 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삶이 더 윤 택해질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훗날 아이들 앞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공기가 청량해진 9 월입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과 건강하고 힘찬 9월 보 내시기를 바랍니다. inside story 맘앤아이 발행인

18 PEOPLE 오는 11월 8일 본선거에 뉴저지 5선거구 조시 갓하이머(Josh Gottheimer) 연방 하원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뉴저 지 5선거구는 지난해 12월, 선거구가 재조정되면서 팰팍, 포트리, 레오니아, 잉글우드클립스, 테너플라이, 크레스킬 등 한인 밀집 타운이 새롭게 편입돼 뉴저지에서 가장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있는 선거구가 됐다. ‘더불어 함께 사는 사 회, 낮은 세금,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쓰겠다’는 조시 갓하이머 민주당 후보를 맘앤아이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인터뷰 미셸 한 Community Advocate, 준 청 Councilwoman 번역 황은미 글 김지원 에디터 뉴저지 5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민주당 후보 ‘조시 갓하이머(Josh Gottheimer)’ 2022 Campaign Interview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뉴저지에서 성장해 현재 버겐 카운티 와이코프(Wyckoff)에 살 고 있습니다. 유펜에서 미국 역사를 전공하고 하버드 로 스쿨 을 졸업했습니다. 2016년에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으며, 그 전에는 Microsoft와 Ford Motor Company 등 민간에서 일했 습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최연소(23세) 연설 비서관으 로 임기 끝까지 일했습니다. 이때의 경험으로 퍼블릭 서비스 에 관심을 두게 되었지요. 잊히지 않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행정부 초창기에 인턴일 때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한 여자 분이 소셜 시큐리티 수령을 못 했다며 왜 소셜 시큐리티 체크 가 오지 않냐 물었습니다. 이곳저곳 전화를 해 담당 부서를 찾 아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분께 알려드렸더니, 우시며 고맙다 고 하시더군요. 이 일로 정말 크게 깨달았습니다. 변화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죠. 제가 출마를 결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 리는 많은 소유와 기회를 가진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에 감사하고, 갈등과 분열을 멈춰야 합니다. 저는 극단적 좌우를 표방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이고, 초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 그것이 저의 방식입니다. 이번에 뉴저지 5선거구에서 연방 하원 의원 4선에 도전 하시는데요. 공화당 상대 후보인 프랭크 팔로타(Frank Pallotta)와 또 한 번 맞붙게 됐습니다. 두 후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연방 하원 의원으로 ‘기본’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민생을 살 피고, 세금을 낮추고,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우 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 거나 트윗하는 데 시간을 덜 보내고, 서로 돕는 방법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 말이죠. 일례로, 저는 혼잡 통행료 문제 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뉴욕이 부과하려는 맨해튼 혼 잡 통행료는 일하러 뉴저지에서 맨해튼 60가 밑으로 가려면 23 달러를 더 내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닙니 다. 상대 후보와의 차이점은, 저는 29명의 민주당원과 29명의 공 화당원으로 구성된 Problem Solvers Caucus라는 초당파적 그룹 의 공동 의장이라는 점입니다. 매주 테이블에 앉아 문제 해결 방 법을 찾죠. 지난주엔 CHIPS BILL을 통과시켰습니다. 초당적으 로 미국의 자동차, 전화기 등의 생산을 위해 반도체를 더 많이 만 들어 지속적인 칩 부족 상황 완화를 목표로 한 것이었죠. 이 법안

19SEPTEMBER 2022 통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상대 후보는 극단적 우파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극단주의가 답 이라고 믿지 않으며, 상식적인 중도 성향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지난해 1월 6일, 국회 의사당 난입 및 폭동 사건이 있었 습니다.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날 중 하나이며, 저는 당시 그 현장 에 있었습니다. 상대 후보는 그 사건 배후로 지목된 극우 단체 '오 스 키퍼스'를 좋은 사람들이라며 내가 그들을 더 잘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극단주의가 설 자리는 없다고 생각합 니다. 이것이 상대 후보와 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가스 가격 위기에 직면해 있 습니다. 연방 하원 의원으로 다시 당선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요? 팬데믹 이후 온라인 주문이 늘고 구매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수 입이 늘면서 항구는 기능을 멈췄고 이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 습니다. 우리가 당장 할 일은 공급망을 다시 가동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 방위군이 주요 장비 하역을 돕도록 요청했습니다. 대규 모 수송을 하는 철도망과 꽉 찬 도로는 한 번에 정점에 이르러 인 프라도 엉망이었습니다. 국내 제조업 활성화도 중요합니다. 코 비드 초창기에 산소 호흡기 부족난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생산 장치는 충분했지만, 국내 생산을 더 이상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 족난을 겪었습니다. 국내 생산력을 갖추지 못하면 이런 상황을 또 겪게 될 것입니다. 에너지, 가스도 같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장기적 기후 문제와 함께 공급을 늘리려면 국내 생산량을 늘려 야 합니다. 그래서,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최 근 육류 가격이 300% 올랐습니다. 가금류도 마찬가지입니다. 4 개의 국내 육류 가공 업체가 시장의 84%를 차지합니다. 법무부 에서 이들의 가격 담합을 조사 중입니다. 왜냐하면 축산업자들은 추가 인상분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담합은 자본주의 시장 구조를 위협합니다. 반드시, 담합과 독과점은 추적해야 합니다. 지난 3년간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증 했습니다. 국가는 이러한 증오 범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미국인이며 다양성이 가장 큰 강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로 공격하고 분열되는 것은 민주주의가 성공할 수 없다고 여기 는 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일들이 잘못 된 것임을 우리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저는 경찰 조직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경찰 재정 축소는 말도 안 됩니다. 우리는 법 집행 기관이 필요합니다. 법 집행 기관이 실 재 법 집행자인 경찰들에게 필요한 훈련과 정신적 안정에 필요한 전문적 도움을 제공하여 건강하고 우수한 경찰관을 양성 및 유 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경찰들이 우리 지역 사회를 안전하 게 유지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요. 추방 유예 청소년들(DACA)에게 합법적 체류 신분 제 공을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카 (DACA)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다카 청소년들을 ‘드리머’라고도 부르죠. 제가 일관되게 말해왔 지만, 우리나라는 법의 나라이자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저는 올 해 하원에서 통과된 드리머 관련 법안의 강력한 지지자였습니다. 우리는 상원에서도 압도적 지지로 이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다리 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관해서, 많은 경영자가 제게 하는 이야 기는 한가지입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노동력이 있어야 경제가 성장하고, 우리의 GDP가 늡니다. 국경 을 폐쇄하고, 누구도 이 나라에 들어올 수 없으며, 시민권 취득 방법이 없다는 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포괄적 이민 개 혁이 필요하며 시민권 취득 방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 왔습니다만, 실망스럽게도 여전히 이민자 들을 대상화하여 나쁘게 묘사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는 분들 대부분이 이민자이니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공약이 있으신가요? 뉴저지 5선거구가 재조정되면서 더 많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의 예전 지역구 사람들에게 저에 관 해 묻는다면, 제가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하여 열심히 일한다는 것 을 아시게 될 겁니다. 안전에 관한 문제이던, 유공자 관련 문제 이던, 여권, IRS 등 일반 시민이 겪는 여러 가지 많은 문제를 해 결해 주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잔디밭에 꽂힌 저의 선거 푯 말에는 ‘LOWER TAXES, JERSEY VALUES’라 쓰여 있습니다. 푯말 그대로 저는 세금을 낮출 것입니다. 연방 정부로부터 더 많 은 예산 및 지원금과 경찰과 소방관을 위한 예산을 따로 확보하 여 주의 재정적 책임량을 늘리면 시민들의 세금을 낮출 수 있습 니다. 한 가지 더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은 ‘JERSEY VALUES’, '더불어 함께'라는 가치입니다. 뉴저지 주민들은 더불어 함께 살 아갑니다. 그것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Jersey 주민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합니다. “더불어 함께”라는 뉴저지의 가치가 저의 한결같은 태도임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뉴저지 5 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시 갓하이머(Josh Gottheimer)’ 후보의 전체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맘앤아이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 PEOPLE 지난 2020년 뉴저지 5 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조시 갓하이머 의원에게 7포인트 차로 패한 공화당 프 랭크 팔로타 후보가 올해 다시 한번 연방 하원 의원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람들을 돕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프랭크 팔로타 후보를 맘앤아이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뉴저지 5 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공화당 후보 인터뷰 미셸 한 Community Advocate, 준 청 Councilwoman 번역 황은미 글 김지원 에디터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뉴저지 5 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한 프 랭크 팔로타(Frank Pallotta) 입니다. 저는 뉴욕 퀸즈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St. John's University를 졸업했습니다. 1989년 뉴저지로 이사 와 서 아내와 결혼 후 두 아들을 키웠습니다. 지금은 둘 다 장성하 여 대학까지 졸업했습니다. 파이낸스를 전공한 저는 월 스트리 트에서 일을 시작했으나, 세계 금융 위기를 맞은 2008년, 재정 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개인 사업을 시 작했습니다. 금융 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집주인과 재향 군인을 돕는 소규모 비즈니스를 뉴저지에 설립해 우리가 만든 프로그 램으로 수만 명의 주택 소유자가 압류를 피하고 집에 머물도록 도왔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저의 정치적 소신을 만들어 주었습 니다. ‘사람들을 돕는 것과 사람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뉴저지 5 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조시 갓하이머 (Josh Gottheimer) 연방 하원 의원과의 재대결을 앞두 고 있는데요. 두 후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민간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사람 들을 도왔습니다. 고객인 손님과 주주에게 봉사하는 것이 당연 하며 이 점을 최우선으로 꼽는 기업의 속성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중요 요소가 되었습니다. 즉, 저는 문제가 있을 때 항상 해결 책을 찾아 제시하며 그것에 따른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었습니 다. 조시 갓하이머는 이런 경험이 없다고 봅니다. 클린턴 대통 령의 연설 비서관이었던 그는 정치권에서 그의 커리어를 시작 했고 평생을 정부 기관에 몸담아 왔습니다. 이것이 저와 그의 가 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합니다. 뉴저지 사람들은 버겐 카운티뿐 아니라 뉴저지의 민주당 지도부가 유권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 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전국적으로 비즈니스 성장이 둔화하 고 있는 이때 저의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가스 가격 위기에 직면해 있습 니다. 당선되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입니까? 국가적 현안과 뉴저지 현안을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랭크 팔로타(Frank Pallotta)’ 2022 Campaign Interview

21SEPTEMBER 2022 뉴저지 5 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한 ‘프랭크 팔로타(Frank Pallotta)’ 후보의 전체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맘앤아이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적 현안은 현 대통령의 취임 직후, 그러니까 현 민주당 지도부 가 집권한 이후의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 측면을 살펴보고자 합니 다. 이전 행정부까지 우리는 에너지 독립성을 유지했습니다. 에너 지 의존성이 높아지면, 에너지 자립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그래서 국제 유가가 오르면 자연적으로 우리의 유가가 상승하고, 휘발유 가격까지 상승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팬데 믹 대유행으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경제 정책도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뉴저지 주지사와 민주당 지도부는 사람들을 다시 일터 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시간을 너무 지체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 금, 물가는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일하지 않는 상황에 부닥 쳐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플레이션을 정의하는 상황이죠. 즉,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 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싶도록 세금 인센티브 혜택으로 끌어내자는 것입니다. 즉, 노동에 대한 인센티브 를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의회 지도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를 다시 에너지 독립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모든 에너지 대안도 살펴 봐야 합니다. 풍력과 태양열뿐 아니라 우리는 깨끗한 석탄과 천연가 스도 있습니다. 그래서 에너지 자립을 위해 사람들을 일터로 복귀시 키고 소비 지수를 올리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를 도입하면 그 변화가 보일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하려고 하는 일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증 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두려움 때 문에 많은 사건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데요. 국가는 이러 한 증오 범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증오 범죄는 항상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피부색과 종교적 차이에 대한 증오 범죄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저는 현 행정부의 두 가지 잘못된 정책으로 아시안 지역 사회뿐 아니라 전체 유권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보석 개혁(Bail Reform) 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재논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저지에서 범죄자들의 재범률은 약 32~33%를 나 타냅니다. 그것은 범죄자들을 적절한 구속 없이 바로 풀어주는 보 석 개혁이 야기한 문제입니다. 이것이 높은 재범률뿐 아니라 증오 범죄의 가속을 야기하는 실마리가 된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보석 개혁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경찰의 권한 보장입니다. 조 시 갓하이머는 경찰 예산 삭감 계획을 주도한 사람입니다. 이에 따 라 많은 경찰이 사직했고 경찰직을 희망하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이 두 가지 위험 요소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저는 주민들을 보호 하는 방향으로 치안과 개혁 정책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방 유예 청소년들(DACA)에게 합법적 체류 신분 제공을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카(DACA)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제 아버지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이민자 1세대였습니다. 저를 포함 한 우리 다섯 형제 모두가 이탈리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 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일련의 사태를 목격 하면서 저는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결 론을 내렸습니다. 미국 내 한인 6명 중 1명은 서류 미비자입니다. 저는 그 숫자가 여기 버겐 카운티의 일부 커뮤니티에서 더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삶을 일구며 이 나라와 우리 사회의 일부가 되고 싶고, 납세자가 되고 싶은 그들에게 시민권을 제공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들이 언제 어떻게 끌려갈지 불안해 하거나, 삶의 계획을 세울 수 없는 나날들을 보내지 않도록 시민권 취득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 을 만드는 데 열렬한 지지를 보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엄청난 고 용 창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금을 통해 나라의 재정적 안정 에 기여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이나 마을 및 국가의 구조적 안정과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저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초당적인 노 력을 기울여 한인 사회를 포함한 이민자들을 포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공약이 있으신가요? 성장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말하고 싶은 것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습니다. 한인 커뮤니티 구조는 단순히 이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일부가 아닙니다. 히스패닉과 한인의 정부 구성 증가가 필요합니 다. 한인을 위한 법안의 입법이 필요하다면 양당의 지지를 받아내 야 합니다. 단지 양쪽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양당의 유권자 와 대표하는 의원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지역에 오 는 모든 사람이 입법부에 대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 래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여러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열심 히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자신들 의 소리를 냈고, 그 결과 나는 나의 삶을 즐기고 내 아이들은 그들 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한인이 이 나라의 구성원이자 이 나라 정부의 부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 사합니다.

22 PEOPLE 지난 2021년, 뉴저지는 카운티 의원을 뜻하는 명칭을 ‘프리홀더’ 대신 ‘카운티 커미셔너’로 변 경했다. 버겐 카운티에서 커미셔너는 카운티 의회 의원 역할을 수행한다. 총 일곱 명인 버겐 카운 티 커미셔너는 카운티 정부의 예산과 조례 등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 는 11월 8일 본선거에서 버겐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로널드 린 후보를 만났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1980년, 대만 에서 미국으로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오셨고, 1981년 호보큰에서 제가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당시 로널 드 레이건이 미국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미국의 대통령 이름을 따서 첫아들의 이름을 지으므로 새롭게 정 착한 나라를 존중하기로 했죠. 그리고 재미있게도 2020년 에 저는 아버지가 되었고, 가족의 전통을 이어 첫아들의 이 름을 도널드라고 지었습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이름을 따서요. 현재 버겐 카운티가 직면한 주요 과제는 무엇이라 고 생각하십니까? 당선된다면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저는 뉴저지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대부분의 삶을 버겐 카 운티에서 보냈습니다. 이곳은 좋은 삶의 터전이었고, 지금 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재 버겐 카운티가 당면한 문제는 민주당이 10여 년을 집권하면서 발생했다고 보입니 다. 한 당이 이렇게 오랫동안 집권할 경우 관리 감독이 부실 해집니다. 누구도 책임을 묻지 않으니까요. 그럴 때 일은 잘 못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과가 우리가 당면하고 있 는 문제들입니다. 현재 버겐 카운티 주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재산세입니다. 버겐 카운티의 재산세는 뉴저지주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뉴저지주의 세금 역시 전국 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렇게 높은 세금과 높은 유가로 우리 는 어떤 것을 사도 더 많은 돈이 듭니다. 이것이 버겐 카운티 가 당면한 현실입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민주 당 의원은 지나치게 좌 편향되어 민생과 관련 없는 것에 신 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당장 무엇을 먹고, 기름값은 어떻게 벌고, 집세는 어떻게 내야 할지 생각하며 고군분투하 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시민들의 고민입니다. 수입도, 잔 고도 없는 시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많은 노인이 높은 재산세율 때문에 자녀와 떨어져 버겐 카운티를 떠나고 있습니다. 고령자 면세 혜택 지원 계획이 있으신가요? 버겐 카운티 커미셔너(카운티 의원) 후보 인터뷰 미셸 한 Community Advocate, 준 청 Councilwoman 번역 황은미 글 김지원 에디터 ‘로널드 린(Ronald Lin)’ 2022 Campaign Interview

23SEPTEMBER 2022 세금 문제는 주 정부 관할이긴 합니다만, 문제의 본질은 뉴저지에 서 살기에 모든 것이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격들을 내리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관할 문제들이 얽혀 있죠. 카운티가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도로를 더욱 잘 정비하고, 공립 학교 를 더 잘 관리하고 노인들의 삶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뉴저지에서 보고된 증오 범죄가 지난 3년간 급증했습니 다. AAPI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 범죄율이 특히 증가했습 니다. 카운티가 이러한 증오 범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한 다고 생각하십니까? 특정 집단에 대한 모든 증오 범죄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증오 범죄는 신고율이 낮습니다.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그런 사건 들을 우리들 안에서 우리의 방식대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 문인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 또한 이유가 되겠죠. 하지만, 이런 문 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가해자와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특정 집단 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행위는 결단코 용납되지 않으며, 그러한 행위를 한 범죄자는 가혹한 처벌로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 니다. 폭력이 정말 나쁜것은 그것이 만들어낸 공포로 인하여 폭 력을 겪은 당사자들의 입을 다물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든 중국인이든 아시안 아메리칸 대부분은 1세대 또는 2세대 미국 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짧은 시간에 이 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 었다는 사실은 이 사람들에게 약간의 분노와 질투, 시기를 불러일 으켰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분노와 시기가 코비드 기간 더욱 폭력 적으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인종과 문화, 경제, 교육 등의 다양한 특성이 반영되는 다양성 조사에서 뉴저지가 4위를 뉴욕이 5위를 각각 차 지했습니다. 다양성 측면에서 뉴저지가 뉴욕을 앞선 것 은 놀라운 일이었는데요. 우리가 사는 버겐 카운티에는 전체의 16%가 아시안 아메리칸이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랑스러운 뉴저지주는 정말 다양한 민족이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 고 있는 카운티는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버겐 카운티입니다. 버 겐 카운티는 미 전역에서 한인 일구 밀도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그 리고 방금 말씀하신대로 버겐 카운티 인구 전체의 약 16%가 아시안 입니다. 정말 큰 유권자 집단입니다. 저는 어떤 민족이든 관계없이 각자의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자의 문화를 공 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도 이러한 문화의 다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버겐 카운티의 침수 피해와 관련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버겐 카운티 커미셔너로 당선된다면, 고 질적인 홍수와 이로 인한 침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무 엇을 하시겠습니까? 저는 어제 100주년 기념일을 맞은 뉴 밀퍼드 타운에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뉴 밀퍼드와 해켄색은 상습 침수 지역입니다. 많은 대 책이 강구될 수 있었음에도, 왜 안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허 리케인 ‘아이다’와 ‘샌디’를 겪은 경험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 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 카운티는 주 정부, 연방 정부와 함께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홍수가 발생하 면 더 나은 하수도 시스템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비상 관리 계획과 같은 더 나은 대책이 필요하고 현재 시행 중인 사항 을 살펴봐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해당 주민들과 이야기하 여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카운티 커미셔너라 고 해서 각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선견지명은 없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고군분투하는 지역 사회를 위해 이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 그리고 책임을 지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버겐 카운티는 아마도 전국적 으로는 아닐지라도 뉴저지주에서는 가장 부유한 카운티일 것입 니다. 많은 세금을 징수한다는 것도 압니다. 말씀하신 대로 많은 시니어가 버겐 카운티를 떠나려고 합니다. 우리 카운티의 예산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카운티의 많은 돈 을 현명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입니다. 견제와 균형의 두 가지 시스템이 작동해야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집권 10년의 독식으로 견제와 균형은 일어나지 않았습니 다. 카운티의 예산은 매년 증가해 왔습니다. 작년엔 1년 만에 2억 5,000만 달러가 증가했죠. 팬데믹 기간 동안 말입니다. 이제 우 리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중단되고, 대부분의 사람이 집에 있던 1 년 동안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생각 해 보십시오. 대부분의 사람은 아무 곳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 럼 이 돈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은 민주당이 아닌 사람이 이 질문을 던져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홍수 대책에 대한 지원금을 타운으로부터 확 보해 대책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우리는 예산을 살 펴보고, 현재의 문제들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 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버겐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 출마한 ‘로널드 린(Ronald Lin)’ 후보의 전체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맘앤아이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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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내린다’ 밴드 안녕바다 & 영화감독 Kary(노현정) 뉴욕의 여름밤은 세상의 모든 음악으로 채워진다. 도심 한가운데서 열리는 야외 콘서트는 낮 동안 달아오른 콘크리트의 열기를 식히며 우리에게 휴식을 선사한다. 무더웠던 지난 7월 말, 뉴욕의 대표적인 여름 콘서트인 링컨 센터의 ‘Summer for the City’ 공연장을 쏟아지는 별빛으로 가득 채워 준 이들이 있다. 한국의 인디 밴드 ‘안녕바다(Bye Bye See)’가 그 주인공이다. 마성의 노래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 라 라랄라~”로 유명한 밴드 ‘안녕바다’는 올여름, 서부 요세미티를 시작으로 미국 을 횡단하며 ‘뮤직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었다. 뉴욕은 그 여정의 마지막 도착지였다. 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노래하는 모습을 영화로 담았다니! 그들의 이 야기가 궁금해졌다. 당초 맘앤아이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직접 만나보려 했으나, 코 비드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공연 크루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쉽지만 전화로 인 터뷰를 대신해야 했다. 안녕바다의 보컬 ‘나무’와 이번 영화 ‘I cross the sea with You’(가제)의 Kary(한국명 노현정)감독과 나눈 생생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25SEPTEMBER 2022 인터뷰, 글 김지원 에디터

26 PEOPLE 한국 인디 밴드 최초로 링컨 센터 무대에 올랐는데, 뉴욕 공연은 어땠나요? 나무 : 일단 공연장 규모에 놀랐습니다. 링컨 센터는 보수 적인 곳이라 K-Pop 공연도 2021년에 처음 열렸고, 우리 의 공연이 한국 인디 밴드 최초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부터 미 횡단 투어를 해오다 마지막 공연을 뉴욕에서 했는데 평생 꿈꿔왔던 무대에서 공연하게 돼 벅 찬 마음이었어요. 무엇보다 관객분들 반응이 최고였습니 다. 격하게 환영해 주셨고, 노래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큰 함성으로 보답해 주셔서 감동 적이었고 감사했습니다 국민 BGM이라고 불리는 ‘별빛이 내린다’에 대한 이야기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발표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각종 TV 프로그램에 BGM으로 사용되며 사랑받고 있어요. ‘별빛이 내린다’는 어 떻게 만들어진 곡인가요? 나무 : ‘별빛이 내린다’는 한국에서 TV 예능에 많이 나왔 어요. 특히 미남, 미녀가 등장할 때나, 맛있는 음식이 나 올 때도 BGM으로 깔리고요. 사실 그런 의도로 만든 곡은 아니에요. 이 곡은 제가 정말 외로웠던 시기에 만들었는 데요. 음악 하려고 서울로 올라와 하늘을 봤는데 별이 하 나도 없었어요. 어릴 때 살던 시골에선 밤하늘에 별이 가 득해 많은 위로를 받았었거든요. 삭막하고 깜깜한 도시의 하늘에도 별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든 곡이 에요. 그런데 노래가 만들어 진 의도와는 상관없이 곳곳 에서 재미있게 사용되더라고요. 우리가 노래를 만들어 발 표했지만, 이후에는 노래 스스로 생명력을 갖고 갈 길을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밴드 이름 ‘안녕바다’(BYE BYE SEA)의 의미는? 나무 : 한국말 ‘안녕’은 중의적 의미가 있어요. 만날 때의 안녕과 헤어질 때의 안녕이 의미는 다르지만 같은 단어 로 쓰이는데요. 그래서 두 의미를 다 가지고 있는 ‘안녕바 다’라는 이름을 좋아해요. 그런데 영어로 팀명을 정하려니 하나를 선택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가진 노래의 서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Bye Bye Sea로 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촬영한 뮤직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영화의 ‘I cross the sea with You(가제)’도 제목이 참 예쁩니다. 이 영화에 대해 직접 소개해 주세요. Kary : 저희가 팬데믹 동안 온라인에서 5개국에 있는 필 름 메이커들과 함께 ‘Song of the Same Night’(같은 밤의

27SEPTEMBER 2022 노래)라는 단편 영화를 만들었어요. 이 영화의 음악 감독 으로 나무씨가 함께 참여해 주셨는데요. 팬데믹이 끝나면 우리가 다시 만나 작품을 같이 해보자고 했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이번 영화 ‘I cross the sea with You’(가제)는 지 난 7월 8일 ‘Song of the Same Night’에 함께 했던 홍콩 과 한국의 크루들이 미국으로 와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서, 로스앤젤레스의 Hotel cafe, 그랜드캐년, 내슈빌의 Gibson 본사 라이브, 애틀랜타의 Vinyl을 거쳐 최종 종착점인 뉴욕 링컨 센터까지 차로 이 동하며 공연도 하고, 자연에서 음악도 쓰면서 보낸 여정이 담길 예정입니다. 서로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팬데믹 동안 온라인으로만 연락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 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처음 만난 사람 들의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무 : 이번 미국 투어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처음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안 받았을 때는 ‘우 리가 재미있는 소재가 될까?’라는 걱정도 있었거든요. ‘안 녕바다’가 주인공인 것처럼 시작했지만 사실 저희의 비중 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입니다(웃음). 여행이라는 게 원 래 의외성이 많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돌발 상황이 터 져 나와 시나리오를 썼어도 이렇게는 나오지 않았을 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이번 미국 공연은 저희가 미국 시장을 두드리는 첫 발자국이자 해외 활동 의 씨앗을 뿌리러 온 것이기도 한데요. 한 달도 채 안 되 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멤버들이랑도 돈독해지고 새로운 인연 들도 만나게 되어 평생의 꿈을 이룬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을 것 같아요. Kary : 저희가 로드 트립을 시작하면서 처음 도착한 곳이 요세미티였어요. 눈 앞에 펼쳐지는 요세미티의 광활한 초 원을 보는 순간 ‘우와 여기서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무작정 한 쪽에 차를 안전하게 세우고 초원에서 노래했던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그리고 밴드 이름이 ‘안녕바다’잖아요. 이번 로드 트립을 하면서 서부의 바다 부터 동부의 바다까지 선셋과 선라이즈를 다 볼 수 있었어 요. 바다 위로 뜨고 지던 일출과 일몰을 함께 바라보던 그 장면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나무 : 미국 투어의 첫 공연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Bar인 Iron Door Saloon에서 했어요. 요세미티 근처 산골 마을인 Groveland에 있는 Pub인데요. 처음 도착했을 때는 너무 작은 곳이라 솔직히 당황했어요. ‘미국 투어’라고 해 서 첫 공연을 성대하게 할 줄 알았는데 산골 마을의 오래된 작은 Pub에서 첫 공연을 한다니 약간은 실망도 했던 것 같 아요. 그런데 저희 공연을 보러 이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 한 분 한 분 공연장으로 속속 오셨어요. 이 동네에서는 즐 길 거리가 바로 이 펍이었던 거에요. 마을 사람들이 거의 다 모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공연의 한 곡 한 곡을 진 지하게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관객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을에 와 줘서 정말 고맙다’며 인 PEOPLE INTERVIEW

28 PEOPLE 사도 해주셨어요. 제가 ‘언어가 달라 걱정했다’고 멘트했더니 ‘음악에는 언어가 중요하지 않다. 음악을 음악 자체로 즐겼다’면서 너무 귀감이 되 는 말들을 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처음 음악을 했을 때의 마음으로 돌 아갈 수 있었어요. 미국 투어의 완벽한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미국에서의 첫 공연을 했던 Iron Door Saloon이 기억에 남습니다. Kary : 덧붙이자면, ‘Music is Universal’이 이 영화의 모토였어요. 언어 가 다른 낯선 이방인에게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안녕바다’라는 뮤 지션도 ‘한국어’도 모르는 완벽한 이방인에게 우리 음악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종의 큰 도전이었는데요. 우리를 전 혀 모르는 사람들이 낯선 언어의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은 정말 언어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걸 경험했죠. 드디어 대장정의 미국 투어를 마쳤는데요. 지금 소회가 어떠 나무신가요?:사실 뉴욕 공연 전날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어요. 미국 투어를 하는 동안 차로 이동을 했는데 계속 에어컨을 쐬면서 조금씩 조금씩 안 좋아지더니 급기야 뉴욕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욕조에서 뜨거운 증기를 쐬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컨디션까지 최대한 올리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공연 당일 기적처럼 노래를 할 수 있었어요. 뉴욕의 신이 도운 것 같아요(웃음). 솔직히 여행하는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했 지만, 노래하는 사람은 목소리가 악기라 여행 자체를 완벽하게 즐기지 는 못한 부분도 있었어요. 공연이 계속 이어져서 목 관리, 컨디션 조절 을 해야 했거든요. 뉴욕 공연이 끝나고 나서 목은 갔지만 이제서야 여 행자로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욕은 어때요?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였나요? 나무 : 뉴욕은 음악인에게 꿈의 도시죠. 로망이 있는 곳이에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악기 샵들도 돌아다니고 빌딩 숲인 맨해튼을 헤치고 다 니면서 ‘나는 도시 취향이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가졌고(웃음), 꿈꾸는 데 지불할 건 없자나요. 이번에 뉴욕을 방문하면서 꿈을 크게 갖고자 이곳에 ‘안녕바다’ 스튜디오를 여는 꿈을 꾸게 됐어요.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MoMA에요. 저는 미술을 좋아하는데요. 평소 좋아하던 작 품들을 직접 보고 그 작품들 앞에서 쉬기도 했던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 다. 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미술 작품을 좋아합니다. 끝으로 이번 공연들을 함께 해준 팬분들과 앞으로 영화를 통 해 만나게 될 관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무 : 저희가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있지만 타지에서 저희 음악을 듣 고 위로 받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많지는 않더라도 다양한 국가에서 저희 음악을 듣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 뵙고 공연하고

29SEPTEMBER 2022 싶었는데, 이번에 미국 투어를 하면서 팬분들을 직접 뵙고 인사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번 투어 공연을 통해서 얻은 게 참 많아요. 가는 곳곳마다 도움주신 분들도 많았고, 영감을 많이 받아 노래를 만들어 드 리기도 했어요. 공연 전날 만든 노래를 다음 날 관객과 함께 부르기도 했고요. 애틀랜타에서 공연할 때는 시카고부터 공연 보러 멀리까지 와 주신 팬들도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어요. 음악은 직접 들 어야 하거든요. ‘Music is live!’ 라이브 공연을 통해서 미국에 계신 분들 을 더 자주 뵙길 희망합니다. Kary : 긴 여정을 끝까지 무사히 도와준 ‘안녕바다’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 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정말 ‘안녕바다’는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착한 사 람, 이렇게 멋진 사람,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만 보여주는 이런 밴드는 처 음이었어요. 이번 여정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도움을 받으며 수많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가 느낀 뭉클한 감동을 여러분께 전해드 리고 싶어요. 저희 영화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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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CLINIC 경추 신경병증의 치료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입니다. 경추 신 경병증을 유발하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문제를 빨리 진단할수록 더 빨리 올바른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 니다. 목 질환인데 어깨를 치료하면 통증은 더 오래가고 심지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경추 MRI(자 기 공명 영상)와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신경 검사를 통한 추가 진단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경추 신경병증 치료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 는 약물 요법으로 통증 경감 치료를 시작합니다. 물리 치료, 카이 로프랙틱, 침술과 같은 보조 치료 요법도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약물 요법 및 물리치료를 통하여 통 증 경감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환자들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들은 약물 치료를 견디지 못하거나 혹은 약물 복용 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주사 치료 요법과 같은 다른 방식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 및 보조 치료 요법으로 경추 신경병증이 개선되 지 않는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치료가 있습니다. 척추 수술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외과 센터나 병원에서 투시 진단 아래 시행합니다. 목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어깨나 무릎에 주사 하는 약물과 유사합니다. 이런 시술이 외과 센터나 병원에서 시행 되야 하는 이유는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는데 사용되는 특 수 엑스레이 기계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추 신경병증 치료를 위해 1회 이상 주사를 맞는 것은 흔한 일입 니다. 문제가 발생한 기간과 추간판 탈출증의 심각도에 따라 통증 치료에 더 많은 주사를 쓰기도 합니다. 통증은 척추 신경을 조이는 디스크의 해부학적 구조에서 비롯된 염증 때문인데, 경막 외 스테 로이드 주사는 이러한 염증을 치료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몇 번 의 스테로이드 주사로 대부분 환자의 병증이 호전됩니다. 일단 튀 어나온 디스크가 신경과 마찰하여 일으키는 염증이 더 이상 발생 하지 않으면, 목 통증은 현저히 경감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당사 인스타그램 계정인 @PremierSpine Sports 팔로우하여 환자들의 관련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목 통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목뒤쪽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목의 문제로 인한 통증이라는 것 을 진단하기 수월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진단조차 그 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는 목 질환임에 도 어깨에만 통증을 느껴 어깨 문제인 것으로 오판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목 통증과는 무관한 듯 보이는 손가락 저림과 따끔거림 현상을 경험하는 환자들입니다. 이렇듯, 목의 문제가 원인이 되어 사람들이 호소하는 통 증과 증상들은 광범위합니다. 글 루비 킴 원장 번역 황은미 Windy Lee 에디터 Medical Column 1 Ruby Kim, M.D. Premier Spine and Sports Medicine 140 Sylvan Avenue, Suite 108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 242-1600 premierspinesports.com Premier@premierspinesportsSpineandSports Medicine

40 CLINIC 아이들 안짱다리 변형과 교정 “안짱다리 변형(in toeing)”은 걸을 때 발이 안쪽을 향해 걷는 상 태를 말합니다. 어떤 부모님은 ‘아이가 발을 안쪽으로 돌려 걷는 다’, ‘안으로 휘었다’ 등 여러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안짱다 리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가 진단할 때 정확하게 어떤 이유로 안짱다리가 유발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어린이의 안짱걸음을 유발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발(중족골)의 내전(forefoot adduction)- 발의 문제 발끝이 안쪽으로 휘어진 것으로 발의 내측은 오목하고 외측은 볼 록하게 보입니다(그림 1). 심하지 않은 경우, 생후 6개월까지 저절 로 호전되며, 심하면 석고 붕대 교 정(Ponseti Method)으로 치료 합니다. 2. 종아리뼈 회전(tibial torsion)- 무릎과 종아리뼈의 문제 무릎 관절에서 경골(종아리 부분) 이 안쪽으로 휘어진 것으로 가장 흔한 것은 출생 후 O형 다리(내 반 변형)가 동반되는 경우로 생 후 2세까지 자연 교정되며, 이 것은 생리적 정상 발달 과정이므 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그 림 2). 그러나, 생후 2세가 지나 도 호전되지 않고 심한 보행 이 상을 보이는 경우, 발목 관절이 나 발뼈를 정렬시키는 특수 깔창 (gait plate)을 사용한 교정이 반 드시 필요합니다. 3. 허벅지뼈 회전(femoral torsion)- 골반의 문제 대퇴골(허벅지뼈)과 골반뼈로 이루어진 엉덩이 관절 부분이 그 아래 대퇴골에 비해 과도하 게 앞으로 많이 휘어진 경우도 안짱걸음을 걷게 되는데, 보 통 2~4세 이상의 어린이 안 짱걸음의 원인이 됩니다. 이 때 다리를 벌린 채 무릎을 꿇 고 앉는 W자형이 많이 관찰됩 니다(그림 3). 이런 경우 아이 들이 W자 대신 다리를 쭉 뻗 고 앉게 하거나, 양반다리 또 는 의자에 앉도록 하는 게 좋고, 또한 세발 자전거(tricycle)를 타게 하면 자연스럽게 발이 바깥쪽으로 되돌아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의 안짱걸음 변형은 원인과 관계없이 가급적 빨리, 만 7세 이전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교정을 시작해야 치료 시간이 덜 걸리고,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이 편해야 일상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최근, 자녀의 자세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 고 있습니다. 그중 아이들의 안짱다리 변형에 대한 걱정으 로 병원을 찾는 부모님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짱다리 걸음을 그냥 두게 되면 일단 눈에 보이는 외적 문제뿐 아니라 무릎, 골반, 척추에도 무리가 가서 성장에 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글 전지용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Good Align Foot and Ankle) 원장 뉴저지 : 1618 Parker Ave 1st floor Fort Lee, NJ 07024 맨하탄 : 16 West 32nd St, suite 1001 New York, NY 10001 (201) 292-3742 Medical Column 2

42 CLINIC 뉴욕 한인 봉사 센터(Korean Community Services of Metropolitan New York)가 건강 보험 관련 주요 용어 및 병원 진료 후 진료비 혜택 설명서를 받으셨을 때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글 KCS 공공보건부 편집 편집실 건강 보험 용어 정리 및 진료비 혜택 설명서 읽는 법 건강 보험 관련 주요 용어 ● Copay or Copayment (코페이) - 병원 방문 혹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본인 부담 금액을 말합니다. 주치의 진료와 전문의 진료 시의 코페이 금액이 보통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 Deductible(디덕터블) - 보험 상품에 해당하는 모든 의 료 혜택이 발효되기 전, 본인이 먼저 부담해야 하는 연간 금액을 말합니다. 이 디덕터블 금액에 코페이로 지불한 금 액은 보통 포함되지 않습니다. ● Coinsurance(코인슈런스) - 병원 방문 또는 의료 서비스 를 받을 때 본인 부담 금액의 백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0% Coinsurance라고 나와 있다면 내 부담은 20%, 보 험회사 부담은 80%를 의미합니다. 이 혜택은 연간 디덕터블 을 충족시키고 난 후 발효되는 혜택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Maximum Out of Pocket(최대 아웃오브포켓) - De ductible(디덕터블), Coinsurance(코인슈런스), Co pay(코페이) 모두를 포함하여 연간 본인이 부담하는 최대 금액을 말합니다. 진료비 혜택 설명서 진료비 혜택 설명서(Explanation of Benefits, EOB)란 의료 제공 자 방문에 대한 총 청구 비용 및 나와 내 건강 플랜이 각각 얼마를 부 담하는지에 대한 설명 자료입니다. EOB는 청구서가 아니며, 의료 보장이 나와 내 가족에게만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➊ 서비스 설명(Service Description) - 진료, 검사 등 내 가 받은 건강 서비스에 대한 설명입니다. ➋ 의료 제공자 청구액(Provider Charges) - 의료 방문 에 대한 의료 제공자의 청구 금액입니다. ➌ 허용 청구액(Allowed Charges) - 의료 제공자가 보 상받는 금액으로 의료 제공자 청구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❹ 보험사 지급분(Paid by Insurer) - 보험 플랜이 의료 제 공자에게 지급하게 될 금액입니다. ➎ 수취인(Payee) -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한 초과 납부액 보 상분을 받게 될 대상입니다. ➏ 귀하의 납부 필요 금액(What You Owe) - 보험 회사 가 나머지 부분을 모두 지급한 후, 보험 플랜 가입자가 납 부해야 할 금액입니다. 이미 이 금액의 일부를 납부하였을 수도 있으며, 의료 제공자에게 직접 납부한 금액이 차감되 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➐ 비고 코드(Remark Code) - 진료 비용, 청구액, 기납 부액 관련 보험 회사의 보다 더 자세한 기록을 의미합니다. 저희 뉴욕 한인 봉사 센터 (KCS) 공공보건 리서치 센터는 뉴욕 및 뉴저지 주정부 공식 네비게이터 기관으로서 뉴저지주 마켓플 레이스 보험, 메디케이드(Medicaid), 임산부 메디케이드 및 어 린이 보험(CHIP) 프로그램의 신청과 갱신 전 과정을 무료로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아직 보험이 없으신 분들은, 저희가 대면, 원격 (화상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적극 지원해 드립니다. KCS 네비 게이터의 상담 및 도움이 필요하시면, KCS 공공 보건 센터 전화 (201)669-8446, (201)988-2597, (201)364-8375, 이메 일 health@kcsny.org, 또는 카카오 채널 "KCS 공공보건부" 로 검색을 통해 문의해 주십시오. KCS 공공보건부

46 LIVING & CULTURE 글 김지원 에디터 지금, 코웨이 헬스 플래너(HP)에 도전하세요 100일간 이어지는 역대급 HP 충원 프로젝트 지난 30여 년간 정수기 부문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대한민국 대표 환경 가전 기업 코웨이가 ‘헬스 플래너 충원 프로젝트’를 펼치며 대대적인 인력 충원에 나섰다. 지난 2007년 북미 지역에 진출한 코웨이는 정수기뿐 아니라, 공 기 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 건강과 생활에 필요한 환경, 가전제품의 판매 및 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 웨이 미주 법인은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고 객의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을 지향하는 코웨이 미주 법인의 ‘헬스 플래너 충원 프로젝트’ 소개를 위해 동부 영업 본 부 조직장 다섯 분(유지은, 김유진, 김문경, 이재연, 이상숙)이 특별히 맘앤아이 스튜디오를 직접 찾았다. Business Report 문에 경험이 없더라도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일은 주부님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 모 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시간 구애 없 이 자유로운 업무 시간 관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 어요. 자본금이 전혀 없어도 누구나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 고, 대기업의 오랜 노하우로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나 이, 성별, 학벌, 경력과 무관하게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습니다. 헬스 플래너 ‘백백 충원 프로젝트’- 전에 없던 최고의 기회 코웨이는 100일간 신규 헬스 플래너 100명 충원을 목표로 하 는 ‘백백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헬스 플래너로 활동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헬스 플래너로서의 빠르 고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 ‘특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추가 판 매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전에 없던 역대급 혜택이 주 어지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 기간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헬스 플래너로 지원하시길 기대합니다. 헬스 플래너(HP)의 교육, 지원 우리가 책임집니다. 저희는 뉴욕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코웨이 헬스 플래너(HP)를 교육, 지원,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법인 매장과 현장에서 코웨이 제품을 알리고 영업하는 분들을 헬스 플래너(HP)라 칭합니다. 그분들이 현장에서 세일즈를 잘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헬스 플래너는 100여 명, 평균 소득 2~3천 불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서 활동 중인 헬스 플래너(HP)는 100여 명 정도이며, 미전역에서 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헬스 플래너(HP)의 경우 시간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일하면서, 월 2~3천 불 정도의 소득을 얻는 분들이 전체 헬스 플래너의 60% 정도 됩니다. 물론 성과가 더 뛰어나신 분들은 더 많은 소득을 얻고 계세요. 미주 코웨이는 분기마다 특별 인센티브 제도가 있는데요. 1만 불에서 2만 불 정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시간 구애와 자본금 없이 시작하는 1인 비즈니스 헬스 플래너로 등록하면 현장 영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코웨이 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및 영업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 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업 조직은 여러 팀으로 이루어 져 있어, 담당 팀장이 각각의 팀원들을 직접 관리, 지원하기 때 문의 - 코웨이 동부 영업 본부 HP 지원팀 201-947-2345Instagram@cowayusa

47SEPTEMBER 2022

48 LIVING & CULTURE 1980년에 문을 연 이곳은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 도서 전문 서점이다. 이곳에 는 고전 작품부터 최신 아동용 그림책과 소 설책까지 섹션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뉴욕의 서점답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어린 이를 위한 다양한 언어의 책과 어린이용 사전도 구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명물은 1900년부터 수많은 어린이를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던 <오 즈의 마법사>에게 헌정된, ‘원더 오브 오즈 Wonder of OZ’라는 특별 코너 이다. 특히, 2만 4천 달러에 달하는 초판본인 <The Wonderful Wizard of OZ>와 같은 희귀 서적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이곳이 유명해진 건 서점의 오랜 고객이자 영화감독인 노라 에프론의 영향도 있다. 그녀는 Books of Wonder를 본인이 감독한 영화 <You’ve got mail> 속 어린이 서점의 모 델로 삼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맥 라이언은 역할 준비를 위해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세계적인 작가 J. K. Rolling의 이벤트가 두 차례나 열린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Books of Wonder는 최고 작가들의 최신 서적과 함께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고 전들을 보유하며 뉴욕을 대표하는 아동 전문 서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글, 사진 Windy Lee 에디터 뉴욕의 매력적인 독립 서점 4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상과 이미지로 소통하는 시대지만 그래서 책에는 더더욱 힘이 있다. 다행히 뉴욕은 그 책의 힘 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고, 그 덕에 다양한 독립 서점들이 오랜 세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책은 시간과 공간 을 초월해 사람과 사람간의 지성과 감성, 그리고 지혜가 만나는 멋진 우주적 공간이다. 누구를 만나게 될지, 어떤 세상의 문을 열게 될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책 너머 새로운 세계로 작가가 이끄는 여행의 허브인 서점은 온라 인상에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가을의 문턱에서 천천히 음미하고픈 시간에 대한 기대 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책 냄새 가득한 곳으로 산책을 가보자. 기대 이상의 즐거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42 W 17th St., New York, NY 10011 booksofwonder.com Books of Wonder

49SEPTEMBER 2022 828 Broadway New York, NY 10003 strandbooks.com 스트랜드 서점은 <장미의 전쟁>의 저자인 움베르토 에코와 20세기 거장 뮤지션 데이 비드 보위는 물론, 뉴욕의 예술가들과 뉴 욕커의 사랑을 100여 년간 받아온 세계 최 대 중고 서점이다. 뉴욕의 명물이기도 한 이곳은 인상적인 빨간색 로 고와 서점 건물을 빙 둘러 놓인 1달러짜리 중고 책 카트들이 입구부터 도서 애호가들을 설레게 한다. 1927년 오픈한 스트랜드 서점은 영국 런던에서 유명 작가들이 많이 거주하던 거리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다양한 신간, 중고 서적은 물론, 희귀 서적 및 고서에 더해 음반도 취 급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상 3층, 지하 1층의 총 1,500평 규모에 약 250만 여권을 보유한 스트랜드 서점은 그 책을 일 렬로 세워놓으면 무려 18마일(약 29km)에 이른다고 해서, “18마일의 서가”로 불리기도 한다. 스트랜드가 자리한 주변 지역은 예전엔 50여 개의 서점이 있어 책의 거리로 불리였으나 지금은 스트랜드 서점만이 홀로 남았다. 무엇이 스트랜드를 살아남게 한 것일까? 스트랜드는 중 고 서적을 매입하며, 신간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어린이 도서는 50% 이상 할인해 준다. 또한, 1층에서는 까다로운 입사 테스트를 통과한 서 점 직원들의 손글씨 메모가 붙은 추천 도서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직 원들의 책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바탕으로 책 추천을 잘하는 서점으로 도 유명하다. 중고 서적 거래 노하우에서 비롯된 세분화된 분류 체계에 따라 주제별 다양한 관련 서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 력. 여기에, 스트랜드 로고가 박힌 인기 만점 자체 제작 상품들과 올여 름 서점 안에 문을 연 카페, Brooklyn Roasting Company의 맛 좋 은 커피도 뉴욕커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센트럴 파크나 비행기에서 읽을 책 한 권을 찾을 수 있을 스트랜드 가판대와 지점들이 어퍼웨스트 81가 콜럼버스 애비 뉴와 5th 애비뉴 60가 그리고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B에 위치해 있다. The Strand

50 LIVING & CULTURE 이탈리아 출판사가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예술 전문 서점으로 수많 은 뉴욕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 다.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유명하며, 건축, 인테리어, 아트, 문학, 사진, 패션, 디자인, 요리, 여행, 아동 서적 및 불어, 이태리어, 스페인어와 같은 세계 여러 언어로 된 잡지와 신 문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의 노매드 지역으로 이사 오기 전, 초창기 서점이 있던 57가에서 더욱 낭만적인 분 위기를 한껏 품었던 리쫄리 서점은 로버트 드 니로와 메릴 스트립 주연의 1984년작인 <Falling in Love>의 촬영지 로도 유명하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이 서 점은 다양한 전문 분야의 필독서뿐 아니라 오늘날 의 최신 출판물을 다양하 게 제공한다. 사진과 그 림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예술 서적들을 서점 구석 의 작은 나무 벤치에 앉 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 면 없던 감수성까지 차올 라 서점을 나설 때는 가 을을 만끽할 준비를 완벽 히 마친 본인과 만나게 될 것이다. 1133 Broadway, New York, NY 10010 rizzolibookstore.com Rizzoli Bookstore

51SEPTEMBER 2022 116 E 59th St, New York, NY 10022 argosybooks.com Argosy Book Store 아고시 서점은 뉴욕 맨해튼의 가장 번 화한 중심에서 잠시 벗어나, 마치 시간 을 거슬러 올라간 듯 고즈넉하고 고풍 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다. 서점 외관부터 미드타운의 숨겨진 보석처럼 보이는 이곳은 1925년에 6층짜리 타운하우스를 개조해 오 픈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서점이다. 다양한 책들을 비롯 고지 도, 희귀본, 원고, 신간 서적, 중고 서적 및 옛 그림 복사본 등이 가득 해 마치 박물관을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프랭클린 시어도어 루스벨 트, 빌 클린턴, 마이클 잭슨, 스티븐 손드하임 등이 단골 고객이였다 고 한다. 서점 1층 입구에는 5달러 미만의 저렴한 책들이 행인들을 보 물찾기에 동참시킨다. 서점에 들어서면 엔틱한 등불 아래 금빛 카트에 꽂혀 있는 프린트 작품과 엽서 그리고 벽에 걸려 있는 옛 그림들, 그 리고 출판 연대가 17~18세기로 추정되는 꼿꼿한 양장 서적들이 유 리문도 없이 책장에 꽂혀 있어 놀 라움을 자아낸다. 이 서점에서 얻 는 또 다른 즐거움은 책 표지에 있 다. 오래된 책은 제본의 속성상 표 지와 속지가 분리되기 마련인데, 아고시 서점에서는 그렇게 분리 된 빈티지 하드 표지나 가죽으로 된 표지만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 Argosy Book Store는 이런 유 서 깊은 분위기 때문인지 영화와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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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SEPTEMBER 2022 MOM&i ARTIST 글 Windy Lee 에디터 케이크도 예술이다 케이크 전시회 선보인 케이크 디자이너 송아람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뉴욕을 중심으로 케이크 아티스트(Cake Artist)로 활동 중인 송아람입니다. 주로 웨딩 케이크를 비롯한 축하 케이크(Cel ebration Cake)를 만들며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들의 디저트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 할 수 있지만, 2015년부터 케이크를 하나의 주제로 하여 작 품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2012년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CIA) 입학 전부터 설탕 공예에 관심이 있었고, CIA 재학 시절 구체적으로 케이크 디자이너(Cake Designer) 의 꿈 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지 예쁘기만 한 케이크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하이 앤드 레스토랑(Michelin star restaurants)에서 디저트를 배 웠습니다. 지금은 ARAM Cake Boutique라는 브랜드를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상 및 경력도 무척 화려한데요. CIA 재학 시절 Chefs이기도 하신 교수님들을 도와 대회를 준 비한 경험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대회 참석에 큰 부담이 없었 습니다. 물론 언제나 대회 참석은 떨리고 설레는 일이지만요. 그동안 미국, 영국, 일본, 한국에서 열린 대회들에 참석했습 니다. 그중 2015년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Cake International Competition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설탕 공예가 시작된 나 라라 그런지 대회 규모 자체가 다른 대회와는 확연히 달랐습니 다. 대회 종목도 거의 15~20개에, 참가자도 700여 명에 달했 습니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획득했습 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 일본에서 열린 9th Japan Sugar Art Competition에 참가해 모든 분야에서 대상인 Grand Prix를 받 았습니다. 그 이후 대회 참석은 잠시 접어두고 뉴욕에서 제 브 랜드인 ARAM Cake Boutique를 알릴 수 있는 팝업 스토어 (Redbury Hotel), 방송(The View) 협찬, 전시 등의 활동에 집 중했습니다. 코로나로 잠시 활동이 뜸했다, 현재는 새로 오픈하 는 레스토랑의 디저트 컨설팅 및 레스토랑, 카페 등에 케이크를 납품하고 있으며, 케이크 관련 워크샵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케이크 전시회는 정말 생소한데요. 전시를 하게 된 계 기가 궁금합니다. 첫 전시가 엊그제 같은데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전시입니다. 음식을 특히 케이크를 전시한다는 게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 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처음엔 저도 제가 만드는 케이크 를 전시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동안의 전시들은 주얼리 아 티스트, 건축가, 플로리스트, 포토그래퍼 등 아티스트들과 협 업으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전시는 저의 케이크만을 코사카 (KOSAKA)라는 미슐랭 별점을 받은 레스토랑 앞에 전시한다 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케이크를 떠올리면 ‘먹는’ 케이크만 을 생각하게 되는데, 저의 케이크는 하나의 공예 작품으로 보 시면 됩니다. 즉, 설탕을 반죽으로 실제 먹는 케이크 또는 장 식용 케이크의 겉면을 장식하는 공예입니다. 뉴욕을 베이스로 Cake Artist 나 Cake Designer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지 않 고, 그분들 중에도 케이크를 전시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따라서, 저의 전시를 통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케이크를 만 날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많은 분이 아직도 어려운 가운데 계시는데, 저 역시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어 답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뉴노멀 시대에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의 의미로 준비한 이번 전시회를 통 해 먹는 케이크에서 벗어나 눈으로 즐기는 작품으로서 케이크 를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전시회가 정말 기대되네요. 앞으 로의 목표나 계획도 짧게 듣고 싶습니다. 뉴욕에서 저만의 Cake Shop을 오픈하는 것이 유학 시절부터 꿈이었습니다. 대중적인 수요가 가능한 버터크림 플라워 Cake Shop으로 시작해, 이 분야 High-End Brand인 Customized Cake를 제작 판매하는 부티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Cake Artist로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지속적인 콜라보 전시를 통 해 Cake에 대한 일반적 시각을 넓혀가는 일을 꾸준히 하고자 합니다. 미국에서는 ‘웨딩 케이크를 하객들과 나눠 먹어야 부부 가 잘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문화에서 웨딩 케이크 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보입니다. 오랫동안 자리 잡은 하나의 문화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이런 문화가 갖는 긍정적이고 독특 한 면을 한국에도 천천히 알리는 작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54 LIVING & CULTURE 글 심지아 SUMMER CAMP in NYC 여름 방학이면 한국에 갔는데 올해는 뉴욕에 있기로 했다. 한국에 매해 가다가 안 가려니까 서운했지만, 작년과 재작년 코로나 방역에 특히 더 철저한 한국을 방문 하면서 모든 가게가 9시면 문을 닫고, 2인 이상 식사를 함께 할 수 없다든가, 툭하 면 학원이 문을 닫던 현실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펜더믹 상황에 다시 방문하 기가 망설여졌다. 게다가, 비행기 티켓 가격까지 미친 듯 올라가는 바람에 아쉽지 만 한국 방문은 취소하고 뉴욕의 여름을 즐겨보기로 했다. ForestConcreteinupGrowing

부모로 보내는 첫 여름이라 부지런히 썸머 캠프를 알아보기 시 작했다. 타지역 친지를 방문하거나 업스테이트 혹은 롱아일랜드 의 별장에서 여름을 지내는 가족들 이야기에 따르면 그 어느 곳 의 썸머 캠프도 뉴욕시의 썸머 캠프만큼 재미있는 곳은 없다고 했다. 그 대 신 비용이 몇 배로 든다. 시댁이 있는 캘리포니아도 2주 방문 예정이라 그 곳 썸머 캠프도 알아보니 거의 4~5배 가격 차이가 났다. 아직 저학년이라 최대한 놀기 좋은 캠프 위주로 추려서 한 주씩 세 종류의 캠프에 등록했다. 첫 번째 신청한 캠프는 Central Park Zoo Camp다. 인기 많은 캠프 라 조금만 늦게 등록하면 자리가 없다. 동물을 특히 좋아하는 딸을 위해 서 두른 덕에 1주일 캠프 등록에 성공했다. 서먹할까 봐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와 시간을 맞추어 함께 등록했다. 하루 몇 종류의 ‘서프라이즈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그 동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끝나는 시간에 픽 업을 가니 동물원 근처에서 매일 같은 시간에 인형극을 하는 아저씨를 만났 다. 브루클린부터 자전거를 타고 온다는 아저씨는 달걀 모양의 다양한 인형 들을 만들어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인형극을 해서, 매일 캠프가 끝나면 당 연한 듯 자연스레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쥐고 인형극을 보았다. 두 번째 캠프는 Chelsea Piers 의 아이스 스케이팅 캠프로 정했다. 딸 이 평소 아이스 스케이팅을 좋아하기도 하고, 더운 여름에 타면 시원할 것 같아 등록했다. 첼시 피어 위치가 대중 교통 접근성은 좋지 않지만, 차로 가 면 픽업, 드랍 시간에 한 시간짜리 주차 바우처를 제공해서 차로 다니기에 부담이 덜했다. 마지막 날에는 쇼를 열어 애들이 어떤 것을 배웠는지, 링크 는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캠프는 집에서 가까운 Nory Camp로 했다. 팬더믹 때 Nory에 서 하는 pod 경험도 있고 무엇보다 오후 액티비티로 수영을 추가로 등록 할 수 있게 해주어 결정했다. 뉴욕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절대로 놓 쳐서는 안 된다. 그만큼 수영장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집에 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노리 캠프는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와야 하는 입 장에서 너무 편리했다. 아이도 오후 수영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점심이 뷔페 식이라 좋았다고 했다.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경험한 뉴욕 캠프는 확실히 재미있었다. 매해 한 국에 가서 학원을 돌게 하던 경험과 는 매우 달랐다. 내년 여름에도 한국 을 가지 않는다면 컬럼비아 대학에 서 하는 Hollingsworth Camp와 자연사 박물관에서 하는 Science Camp를 체험하게 하고 싶다.

56 LIVING & CULTURE Kia of Englewood 친절한 서비스로 입소문 난 한인 3인방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기아의 판매량은 미국 진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 다.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판매와 전기차 EV6의 돌풍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기아 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더욱 바빠진 Kia of Englewood의 한인 세일즈맨 삼인방을 만났다. 친절한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며 오픈 2년 만에 많은 단골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Kia of Englewood의 한국인 세일즈 매니저 피 터김(Peter Kim)과 세일즈 컨설턴트 브루노 리(Bruno Lee), 진 백(Jin Back)으로부터 최신 기아 자동차 현황 과 차량 구입 정보를 들어봤다. Business Report 는 테슬라나 메르세데스-벤츠를 리세일 밸류가 높은 텔룰라이 드 등으로 트레이드-인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타는 자동차는 무엇보다 안정성이 생명일 텐데요. 기아 차량의 안전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희 기아 차는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합니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안전 하차 보조(Safe exit assist)기능 등이 있는 데요.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의 경우, 뒷좌석에서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차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뒷문에 차일드 락이 걸려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기능입니다. 한인 고객분들은 특히 안 전과 관련된 옵션이 많은 차량을 선호하고,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9월 Back to school 시즌을 맞아 십대들을 위한 차량 구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차량 구입시 특히 Safety 옵션을 많이 찾으십니다. 그렇 다 보니 저희 기아 차량을 많이 찾고 계십니다. 또한 기아의 테 크놀러지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요. 기아는 모든 차량에 후 방 카메라와 함께 Android와 Apple Car play가 모두 탑재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어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 욱 반갑습니다. 차량 구입 시 꼼꼼하게 확인할 부분이 많은데요. 이렇게 세 분의 한국인 세일즈맨이 계시니 한국어 사용이 친숙한 한인분들도 더욱 편하게 이용하 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먼저, 차량 구입을 원하는 고객 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계시나요? 고객의 예산에 맞춰 가장 좋은 밸류의 차량을 추천해 드리고 있 습니다. 또한 차를 구입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오신 지 얼마 안 돼서 국제 면허증만 소지하신 경우, 소셜 번호가 없으신 경우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친절히 상담해 드리고 있습니다. 신차 뿐만 아니라 중고차도 판매하고 있어, 고객의 필요에 맞게 다 양한 차종을 보시고 구입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근 기아 차의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물론입니다. 인기 차종의 경우 입고 되기가 무섭게 팔릴 정도 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저희는 고객의 차를 좋은 가 격에 트레이드-인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57SEPTEMBER 2022 코비드 이후 캠핑을 가거나, 차박을 하는 가족이 늘고 있습니 다. 기아의 신형 SUV와 전기차 EV6 역시 이런 고객들을 위 한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요? 요즈음, 미국에서도 차박을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신형 스포티지의 경우 트 렁크가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또한, 차박을 하는 분들을 위해 뒤 시 트를 눕혔을 때 사람이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 니다. 그리고 기아 전기차 EV6는 멀티 충전 시스템인 V2L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V2L 기능은 차량 충전 어댑터를 이용해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전기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캠핑 시 프로젝터를 연결해 영화를 볼 수도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아의 첫 전기차 EV6는 전기차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 고 있고, 하이브리드 차량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던데요? EV6는 기아에서 독립적으로 개발한 첫 전기차입니다. 기아는 내년 텔루라이드 급의 대형 전기차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EV9은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 인 이후 벌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 은 발표되지 않았고요. EV6는 세계 최초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DC 초고속 충전으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 서 80%까지가 충전됩니다. 전기차의 단점인 충전 시간을 크게 줄여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V6는 미국의 북미 `올해의 차(NACTOY)` 에 선정됐고, 유럽 ‘올해의 차(COTY)’로도 뽑혔습니다. 요즘 가스 가 격도 많이 오르면서 친환경 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데요. 이번에 출시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역시 없어서 못 팔 정도 입니다. 현재 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니로, 소렌토, 스포티지 등이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나오는 모델입니다. 끝으로, Kia of Englewood의 고객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Kia of Englewood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팰팍, 포트리 등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차량 구입을 위해 서비스 예약을 하시면 전문적으로 트레이닝 된 한국인 매니저 세 명 이 친절히 여러분을 도와드릴 것입니다. 또한, 저희 기아는 다른 브 랜드에 비해 높은 워런티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엔진과 트랜스미션 의 경우 10년 10만 마일, 범퍼는 5년 6만 마일 등의 워런티를 제공 합니다. 차량 구입 또는 수리를 위해 저희 딜러샵을 방문하시면 댁 까지 리프트(lyft) 혹은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 다. 딜러샵 내에서 기다리시는 경우도 커피와 물, 와이파이 등을 제 공하여 고객분들이 더욱 편하게 머무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8월 오픈한 저희 Kia of Englewood는 한 번 방문한 고객분들이 서비스에 만족해 계속해서 찾으시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심지어 뉴욕에서 일부러 오시는 단골 고객도 계시고 요. 저희에게 차량을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도 서비스 받으러 많이 들 찾아오시는데요. 더 많은 분께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Kia of Englewood 227 N Dean St, Englewood, NJ 07631 201-735-1847 www.kiaofenglewood.com

58 LIVING & CULTURE TipInterior 새 학년 집중력을 높여주는 아이 방 인테리어 TIP 9월, 새 학년을 맞는 우리 아이를 위해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다. 숙제와 공부를 대신 해줄 수는 없지 만,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공부방을 꾸며주면 어떨까? 공부하는 게 즐겁고, 학습 능률도 높일 수 있는 아이 공부방 인테 리어 팁을 살펴보았다. 공부방 분위기를 형성하는 페인트 컬러는 차분한 컬러로 하는 것이 좋다. 원색의 컬러는 바라보는 아이도 피곤할뿐더러 집중력 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 방 페인트 색은 베이지나 파스텔톤의 그린, 블루 등 세 가지 색 중 하나를 고려해보자. 그린 톤은 안정감을 주고 피로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블루톤은 집중력을 상승시키고, 은은한 베이지색은 두뇌 활동을 자극한다. 세 가지 색 모두 명도가 높지 않게 선택하는 것이 베스트다. 책상 배치, 공부는 북향으로 직사광선이 잘 들지 않는 북향은 풍수지 리적으로 볼 때 공부가 잘 되는 방향이다. 아이 공부방은 북쪽 또는 동북쪽으로 마 련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피해야 할 방향 은 남향인데, 빛이 잘 들어 여름에는 공기 가 따뜻해지기 때문에 졸음이 오기 쉽다. 또, 북향은 맑고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 문에 심리적인 안정감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책상 위치는 CEO의 책상 배치를 떠올리면 된다. 문 을 열면 아이의 얼굴과 모니터의 뒷면이 보이도록 배치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안정 적이다. 방문을 열자마자 책상이 보인다 면 누군가 감시하는 느낌이 들어 공부에 집중을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의 대 각선 방향으로 책상을 두면 집중력 향상 에 도움이 된다. 컬러공부방

59SEPTEMBER 2022 오래된 물건 정리 공부방 책장에 오랫동안 보지 않는 책과 쓰지 않는 물건들이 있다면, 과감히 정리해서 여유 로운 방의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아이 집중력 에 좋다. 책장에 불필요한 물건이 많으면 새로 익혀야 하거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새 서적을 한눈에 찾기 어렵다. 주변이 어질러져 있으면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지식을 쌓여야 할 학생들의 공 부방 책장에 여유를 만들어 주자.

60 LIVING & CULTURE 꿈의 무대 카네기 홀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 글 Windy Lee 에디터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 그러나, 분명 매력적이다. 음악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선다면, 클래식은 시간의 영역 까지 넘어서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영원불멸의 명작인 셈이다. 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지루하다.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어 떼로 노래하고, 함께 뛰는 시대에, 검정 연미복을 입고 흐트러짐 없이 연주하는 클래식 연 주자들을 숨죽이며 격식 있게 바라봐야 하는 일은 웬만한 지식과 애정 없인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기 때문 이다. 그럼에도, 그 팽팽한 공기를 비집고 뜻밖에 선사 받는 감흥과 감동의 선율은 오래도록 남아, 듣고 또 들어도 두근거리는 반가움이 있기에, 클래식 음악은 친해질 만한 가치가 있다. 변화의 시대에 변화무쌍함으 로 쉽게 지치고 있는 그대. 그대의 모습과 마음이 어떤 시간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해도, 변치 않 는 아름다움으로 그대를 위로할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찾아, 이 가을, 카네기 홀의 문턱을 넘어보면 어떨까? WindywithArt

61SEPTEMBER 2022 이콥스키, 비틀스, 마일스 데이비스, 마리아 칼라스, 라흐마 니노프, 제이지, 주디 갈랜드, 롤링 스톤즈, 루치아노 파바 로티, 빌리 홀리데이, 스티비 원더, 냇 킹 콜, 엘라 피츠제럴 드, 프랭크 시내트라, 밥 딜런, 데이비드 보위. 서로 접점이 없어 보이는 당대 최고 음악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카네기 홀에 섰다는 점이다. 카네기 홀은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세계적 무 대이기도 하지만, 위의 예시로 알 수 있듯, 비단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팝 등 전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 운 57가에 위치한 카네기 홀은 1891년 철강 재벌 앤드루 카네기의 기부로 지어졌다. 이탈리안 르네상스 양식의 외관과 인상적인 내부에 카네기 홀은 개관 이후 1962년까지 뉴욕 필하모닉의 홈으로 사용되었으며, 차이콥스키 의 미국 데뷔 무대가 된 이래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들로 뉴욕 시 민들의 박수갈채가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연간 800여 회의 카네기 홀 공연 중에서도 180여 회의 자체 기획 공 연은 세계적 반열의 음악가나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음악가들을 엄선해 소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통해 전설적인 명연주자와 음악가들이 수도 없 이 배출되었다. 또한, 대단히 우수한 음향 시설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구스타프 말러 의 교향곡을 처음 들었을 때, 선율이 바로 공기 중으로 사라지지 않고, 음 표 하나하나가 원형 천장으로 올라와 풍성한 음계를 그리며 온몸에 흡수되 는 듯한 경험을 했을 정도로 카네기 홀의 음향 시설은 뛰어나다. 카네기 홀 은 세 무대로 분류되는데 2,800석 규모의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스턴 오 디토리엄/페렐만 스테이지, 그리고 그 보다 적은 규모의 잰켈 홀 및 와일 리사이틀 홀이 있다. 또한 음악 교육을 위해 자체 설립된 와일 음악 학원은 뉴욕시는 물론 그 이외의 지역에서 음악 교육자와 젊은 음악가 및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방위적으로 음악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최고의 연주자와 완벽한 음향 그리고 함께 공감하며 아낌없는 찬사 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 훌륭한 관객들이 있는 카네기홀은 클래식 음악 매력에 입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클래식 음악 입문 팁으로 우선 최 정상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보러 가길 권한다. 개인적으로는 뉴욕 필, 보스 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오케스트 라 “Big Five”에 속하며 뛰어난 기량으로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 트라 음악 감독 및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도 겸임하고 있 는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러 가길 추 천한다. 예약을 하고 공연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친숙한 연주곡이나 작곡가 의 곡이 그중에 있다면, 그 곡을 유튜브에서 찾아 여러번 미리 들어보고 가 길 권한다.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구간들이 있다면, 그 곡을 다른 오케스트 라들의 다양한 버전으로 들어보자. 그리고 반복해서 들었던 그 곡을 카네 기홀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통해 듣게 되면, 지휘자의 곡 해 석 능력과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같은 곡이 얼마나 다르게 연주될 수 있고, 클래식 음악의 매력과 깊이가 얼마나 다양한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 다. 친숙해진 곡을 현장에서 들었을 때 배로 찾아오는 감동은 물론 덤이다. 또한, 광고, 영화, 드라마, 심지어 스포츠 중계 중에도 들리는 클래식 선 율 중에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면 작곡가와 곡명을 찾아보자. 아는 만큼 친 숙해지고 친숙해지는 만큼 클래식 음악의 매력은 분명 배가 될 것이다. carnegiehall.org 881 7th Ave, New York, NY 10019 추천 Carnegie Hall’s Opening Night Gala_The Philadelphia Orchestra Sep 29, 2022 – 7PM, Stern Auditorium/Perelman Stage Program RAVEL La valse LISZT Piano Concerto No. 1 in E-flat Major GABRIELA LENA FRANK "Chasqui" from Leyendas: An Andean Walkabout DVOŘÁK Symphony No. 8

62 EDUCATION 1_ 밤에 집중이 더 잘된다고? NO! 학교 수업이 어려워질수록 엄마들은 하고픈 말을 못 합니다. 예를 들어, 밤에 집중이 더 잘 되서 하교 후 자고 나서 밤에 숙제와 공부 를 하겠다는 자녀를 보며 공부 잘하고 학점 잘 받으면 그만이지 하 는 마음에 두고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습관을 넘어서 관리의 문 제입니다. 학교에서 피곤해서 하교 직후 바로 자고, 늦은 시간에 깨어 숙제나 활동을 시작하면 숙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해 다음 날 또 피곤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고교생 들에게 가장 필요한 습관은 최소 6시간에서 최대 8시간까지 밤 동안의 충분한 수면입니다. 2_ 성적은 선생님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 예습은 수업 시간 집중력을 올려주는 Key 성적은 지식의 깊이와 범위보다 선생님의 의도를 간파하는 것입 니다. 선생님의 의도는 교실에 서 있는 선생님의 눈에서 찾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즘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인 터넷으로 혼자 검색하며 공부하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선생님 에게 한 줄 설명을 들으면 알 수 있는 것을 독학하느라 밤새 인터넷 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부모님들은 이를 잘 알지 못하죠. 이런 학습 습관은 빨리 고쳐줘야 합니다. 배울 곳에서 배우지를 못하고 혼자 터득하는 습관을 가진 학생들은 시험 성적이 무척 좋지 못합 니다. 그렇다면, 학교 수업이 재미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습은 선순환의 시작입니다. 배울 내용의 큰 그림을 알고 수업에 임하면 선생님의 메시지를 간파하기 쉽기 때문이죠. 예습은 수업 집중력을 높여 더 효율적인 수업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어려워 피 하고 싶으면 안 듣게 되지만, 예습으로 반대의 선순환이 시작되면 다른 차원의 좋은 수업 경험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3_ 뭐든 대충 읽는 습관 버리기 급한 성격 때문인지 뭐든 쓱 훑어 읽고 대충 가늠해 버리는 아이들 이 있습니다. 두뇌는 비상하여 학교 성적은 유지하지만, 이런 읽 기 습관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읽기 및 독 해 부문에 문제가 많이 생기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에 그 문제 가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때문에, 읽을 때마다 주요 부분들에 밑 줄을 긋고 표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정확하고 꼼꼼히 읽는 습관이 성적 중심의 진학 과정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10대들의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해 부모가 먼저 할 일은 바로 이 같은 공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저의 모든 상담의 시작점은 아 이들의 학교생활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졸지 않고, 피곤하지 않고, 즐겁고, 자신감 넘치고, 칭찬받는 하루를 보내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함께 고민하는 부분이 해결되었을 때의 보여지 는 결과물입니다. 습관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노력은 분명 훌륭한 결과를 낳 는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Ann Ahn 원장의 학습 클리닉 새 학기, 학생들의성공하는공부습관 Ann AcademicAhn Counselor Head Administrator MEK Review MEK Learning Circles; Middle School, High School and College Admission http://mekreview.com/eventshttp://mekreview.com/contact-usPrep(855)346-1410 @mek_review 긴 여름방학 후 자녀의 9월 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은 늘 정신이 없습니다. 새롭게 잘 시작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교과과정을 짜듯 엄마들 은 방과 후 일정을 짜야 하고, 자녀의 학업 준비가 잘 되 었는지, 성적(GPA) 관리는 잘 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학교 일정 외에 시험 준비나 과외 활동을 병행하는 ‘백 투 스쿨’ 시즌이 되면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본인이 공들여 만든 일정을 잘 따라올 건지 몇 번을 되물으시곤 하는데 요. 아이의 평소 생활 습관을 잘 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 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새 학기를 위해 아래 세 가지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글 Ann Ahn _ Head Academic Counselor 편집 Windy Lee 에디터

YEARS OF EXCELLENCE AND SUCCESS

64 EDUCATION 이예람은 현재 포트리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10학년 내내 FREAD 학습 프로그램 멘토였으며,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최근에 Give Chances Organi zation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대수학 주제와 논리적 사고를 가르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Junior Report학기준비는 거의 모든 학부모에게 정신없는 시간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은 학용품 구매(School Supply)입니다. 보통 학용품 구매 목록은 학기 시작 일주일 전에 공지되지만 그 일주일은 필요한 학용품을 모두 사기에는 어려운 시기 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학부모들이 그 시기에 한 마트로 몰려 한 번에 다 양한 물건들을 사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는 학용품을 사는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필요한 물건의 디자인만 보고 고르면 되었고, 담고 계산하는 것은 부모님 몫이었 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학용품 구매 목록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컴퓨터가 학교 교육 시스템에 들어온 후, 구글 같은 온라인 앱들이 더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생님마다 성향 이 달라 여전히 공책을 더 선호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사실 중학교 나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준비물 목록을 대충 짐작할 수 있기에 목록이 공지 되기 전에 가볍게 간단한 준비물을 사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월 마트나 타깃 같은 대형 마트의 경우는 7월부터 이미 학용품 코너를 만들어 놓고 세일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준비물을 사면 더 싼 가격으로 여유롭 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은 매년 선생님에 따라 목록이 바뀌기 때문에 준비물 짐작 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공책 같은 경우는 적어도 무제 공책(composition notebook)이나 스프링 노트(spiral notebook)가 한 개 이상은 필요하 기 때문에 미리 사두면 좋습니다. 만약에 쇼핑할 시간이 없거나 매장에 재 고가 없다면, 온라인 쇼핑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온라인 몰은 물건을 받을 때까지 배송 시간이 걸리고 배송비도 내야하는 단 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학교와 신학기 학용품 목록을 공유하여 미리 주 문하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므로 시간을 따로 내서 준비하기 어려운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의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고 가격이 조금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신학기는 학용품 준비만큼 새 환경에 적응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새 친구를 사귀어야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 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도 성장에 필요한 과정이므로 인간 관계를 잘 형 성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지혜로운 지도가 필요합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가 면 인간 관계는 더 넓어지고 클럽 활동도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됩니다. 예 비 고등학생들은 클럽 활동에 신경을 안 쓸 수도 있지만, 대입 준비에 있어 꾸준한 클럽 활동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미리 학교 웹사이트나 선배 로부터 동아리 정보를 얻어 신학기 초에 클럽 미팅에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신학기는 누구에게는 설렘이고, 누구에게는 떨림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 리 준비한다면 더 즐겁고 긍정적인 시작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신학기 준비 주니어 리포터 이예람

66 EDUCATION 글 Anna Lee, Ph. D., MSW, LAC Give Chances Executive 201-560-7781anna0208@gmail.comDirector 사실상, 자녀의 학습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인지 능력이 연령 수준에 맞는지 살펴보아야 한 다. 아이가 신체적으로, 지적으로, 사회적으로, 현재 발달 수준에 맞는 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인지 수준에 맞지 않는 학습 내용 을 쫓아갈 때 크게 좌절감을 느낌은 물론, 학습의 기쁨이나 의욕마 저 빼앗겨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아동의 지적 수준에 학업 수준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 또한 아동의 인지적 수준 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아이 수준에 맞는 학업 과제를 주어 성취 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두 번째, 주의 집중이 안 되면 학습이 부진할 수 있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주의 집중 능력'이다. 어떤 과제에 몰두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필요한 자극 외에 는 신경을 쓰지 않는 집중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아동이 아무 리 몰두하려고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면 이 부분에 대한 기질적 문제 가 있는지에 대해서 부모가 자세히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 심리적 문제가 학습 부진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이가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소심해, 불안하고 우울한 성향을 보 이진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불안하고 예민한 상태에서는 어른 도 무언가에 집중하여 과제를 수행하기 어렵다. 아이가 불안하고 예민한 이유가 무엇인지, 특정 환경 때문인지, 아이의 기질적 문 제 때문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정서적 자신감을 잃 은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져 자신을 능력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아 이로 평가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실제 능력보다 낮은 수행을 보 이며 힘들어할 수 있다. 따라서 아동의 현재 정서 상태를 잘 살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첫 번째, 잔소리나 꾸지람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아동의 부진한 학업 수행에 대한 지나친 꾸지람과 잔소리는 아동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난과 꾸지 람은 아동의 학업에 대한 흥미와 동기 그리고 성취감도 잃게 함은 물 론 부모 자녀 관계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학습 부진의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아동을 격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 번째, 학교 교사와 협력하도록 한다. 집에서의 격려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격려 및 아동의 인지적 수준과 성향에 맞는 학업 수행을 교사와 함께 계획하여 나아가는 것이 중요 하다. 집에서 부모의 격려만큼 학교에서 교사의 역할도 중요하므로 교사와 부모가 함께 의논하여 아이를 살피고 돕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 아동 성향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주도록 한다. 지나치게 산만한 아동에게는 장시간의 공부 계획이 힘들 수 있다. 이 경우, 시간을 짧게 나누어 학습을 수행하여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지나치게 완벽주의적 성향을 보 이는 아동에게는 지나친 관심을 가져선 안 되며 자녀의 학습 계획 에 관여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즉, 아동의 다양한 성향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워 학습 부진을 도 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의 학습이 부진하다고 느낄 때 일일이 간섭하고, 확인하고, 꾸지 람하여 아동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 게 해야 한다. 자녀의 학습 부진의 객관적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는 것이 시급하며, 원인을 찾기 힘들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부모와 자녀 모두 일상에서 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습 다양한부진의원인과 해결책 Anna Lee의 Education Column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자녀의 학습 부진에 매우 민감하다. 학습 부진이 너무 속상하여 자녀를 비난하거나 질책해 부모 자녀 관계가 악화한 경우도 많이 보았다. 이 지점에서 자녀의 학습 부진이 자녀가 무작정 게으르고 공부를 열심히 안 하기 때문으로 단정지어 질책하고 훈육하는 방법이 맞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때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함에도 성적이 전혀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68 EDUCATION Rachel Lee의 Education Column 글 Rachel Lee(이채연) 글쓰기 글쓰기가정에서첫걸음아이들지도 1st Grade 만 6~7세 아이들은 파닉스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가정에 서 이렇게 지도해 주세요. ➊ 주제를 하나 잡아 먼저 공부하게 합니다. 주제와 관련된 책과 영 상을 다양하게 보게 하시고, 거기서 얻은 정보로 대화할 수 있 도록 해주세요. ➋ 그리고 빈 종이를 아이 앞에 준 후 "이 주제에 대해 어떤 문장을 써볼까?" 물어보시고, 아이가 먼저 말로 "이런 이런 글을 쓸 거 야," 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도록 해주세요. ➌ 이제 글을 써보게 합니다. 이렇게 먼저 정보를 얻고 정리할 시 간을 가진 아이는 백지를 받아도 잘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1학년은 한 주제로 다섯 문장 정도 쓰는 걸 목표로 하면 좋아요. 여 기서 포인트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오직 "한 주제"에 포커스를 두고 글을 쓸 수 있게 지도해 주셔야 합니다. 결론 가정에서 글쓰기 연습 시 이 시간을 아이가 즐거워할 수 있도록 돕 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엄마도 옆에서 함께 영작하시고, 책과 비디오도 같이 보며 대화해 주시고, 웃으며 칭찬도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대학교에 가서도 작문은 중요하므로, 어릴 적부터 작문에 흥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지도해야 합니다. 글쓰기 교육은 아이가 연필을 들 수 있을 때부터 시작합 니다.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이름을 쓰고, 엄마와 선생 님에게 편지를 쓰며, "내가 글자를 씀으로써 다른 사람 에게 내 생각을 나눌 수 있구나"라는 아주 중요한 개념 을 익히게 됩니다. 글쓰기의 기본은 내 생각을 원활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이지요. 오늘은 미취학 아동 부터 1학년 아이들까지를 대상으로 글쓰기를 지도하는 팁을 나누고자 합니다. Pre-K 만 4~5세 아이들은 아래 스킬을 먼저 익히면 킨더가튼에 가서도 적응이 수월할 거예요. ➊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로 이름 읽고 쓰기 ➋ 본인 이름 쓰기(성과 이름; first and last name) ➌ 기본 단어 혼자 쓰기(I, can, the, we, see, a, like, to, and, go, mom, dad) Kindergarten 만 5~6세 아이들은 발달 단계에 맞게 아래처럼 차례차례 지도 해 주세요. ➊ 주제 하나 잡고 그림 그리기(예: 바닷속 동물,우리 가족) - 실 재하는 대상을 잘 그리도록 도와주세요. ➋ 다음으로는 그림 속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의 첫 글자로 label ing을 해줄 거에요. 즉, 물고기를 그렸다면 옆에 f를, 나무를 그렸다면 옆에 t를 써주세요. ➌ 첫 글자를 잘 쓰면 끝 글자도 함께 쓰게 해주세요. 강아지를 그렸 다면 dg를 쓰면 됩니다. ➍ 이제 단어 전체를 천천히 써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스펠링 은 완벽하지 않은 게 정상입니다. ➎ 단어를 잘 쓴다면 아래와 같은 문장을 써볼 수 있도록 합니다. I see a fish. I like this tree. I love mom and dad. Here is a dog. The dog is cute. 모르는 단어는 당연히 쓸 줄도 모르지요. 글쓰기 연습과 함께 사이 트 워드 외우기, 파닉스, 독해를 한꺼번에 공부해야 합니다. 읽을 줄 모르면 작문이 늘 수 없습니다. Rachel Lee rachellee@thinkingturtles.org@Ms_Rachel_Teach •메릴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유아 교육/유아 특수 교육 학사 수료 •메릴랜드 글로벌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Global Campus) 교육 공학 석 사 수료 •전 페어팩스 카운티(Fairfax County) 저학 년 담임 교사 •현 미국 회사에서 교수 설계사 •현 세모네모 영어 프로그램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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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DUCATION Business Report

71SEPTEMBER 2022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키우고 기술을 구현하 는 방법을 배운다. THE RENAISSANCE CHILD는 30여 개의 다양한 클래스가 있으 며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TRIAL CLASS는 7달러이다. 아이들을 위한 ‘로보틱스 경연 대회 준비반’은 THE RENAISSANCE CHILD의 자랑이다. 대회 준비를 위한 팀은 철저한 프레젠테이션 연 습을 포함 6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9월부터 공개되는 THE R CHILD 디스커버리 센터는 아이들의 상 상력과 탐구력을 키워주기 위한 열린 공간으로 박물관 수준의 장비등 으로 야심차게 준비됐다. “놀이는 아이들이 세상을 탐험하고, 그 속성을 조사하고, 어떻게 작 동하는지 배우는 주요 수단입니다. THE R CHILD 디스커버리 센 터는 상상의 놀이와 STEAM 교실 학습, 엔터테인먼트 교육을 한 자 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1-14세를 위한 이곳에서 부모님들은 보다 편하게, 아이들은 쉽고 즐 겁게 STEAM을 배울 수 있습니다.” THE RENAISSANCE CHILD 라는 학원명은 르네상스 시대 에 STEAM을 스스로 터득하 며 선구자로 살았던 레오나르 도 다빈치에게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레오나르도 다빈 치는 끊임없는 과학적 호기심 과 도전을 멈추지 않던 과학 자이자 건축가이자 예술가였 습니다. 그는 진정한 ‘르네상 스맨’ 이었죠. 저희 르네상스 차일드는 아이들을 위한 학습 플랫폼 그 이상을 추구하고 있 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시 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로서 비판적, 창의적 사고 능력과 함께 자 신감 있는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3개월 유아부터 14세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STEAM 전문 학원 THE RENAISSANCE CHILD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therchild.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201)499-7178 또는 이메일 team@theRchild.com로 하면 된다. 인터뷰, 글 김지원 에디터 이제는 스팀(STEAM)이 대세! 3개월~14세를 위한 STEAM 전문 학원 ‘THE RENAISSANCE CHILD’ 포트리 공영 주차장 옆 Oak Tree Center 빌딩 2층에 위치한 ‘THE R CHILD’(2024 Center Avenue, 2nd floor. Fort Lee, NJ) 는 2년 전 클립사이드팍에서 포트리로 학원을 옮겨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3개월~4세까지를있다.위한 유아 교실은 몬테소리 베이스의 다양한 교구 가 준비되어 있고, 5~14세를 위한 교실에는 본격적인 STEAM 교 육(로보틱스, 3D 디자인, 코딩 등)을 위한 최신 장비들이 가득하다. 2층 계단을 오르자마자 보이는 유리문 너머에는 모든 연령(1-14세) 의 아이들이 놀면서 STEAM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THE R CHILD 디스커버리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THE R CHILD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주년을 맞 았다. 학원의 창립자이자 대표 원장인 ELENA MELAMED는 보다 더 어린 아이들에게 STEAM 에듀케이션을 소개하고 탐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이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원의 설립 목표라고 밝혔다. “STEAM 분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을 증진하고 21세기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 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왜’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스스로 생각하여 문 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동시에 예술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에 대한 친화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장래에 직업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잘 찾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LENA MELAMED 원장은 모스크바에 있는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 리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 음악인이자 First Lego League 코 치이다. 그녀의 특별한 이력처럼 THE RENAISSANCE CHILD는 기 초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한 수학과 공학, 기술 교육에 예술 요소를 결합 해 창의적,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스팀(STEAM) 교육을 하고 있다. 3개월~3세 EXPLORERS(탐험가)반 - 몬테소리 베이스의 수 업으로, 인지 및 감각 발달을 위한 다양한 교구와 프로그램이 마 련되어 있다. 3~4세 ADVENTURERS(모험가)반 - 흥미진진한 STEAM의 세계를 접하는 단계로 실습과 탐구 방식을 통한 수업 진행, 레고 엔 지니어링, 코딩을 통한 로보틱스 프로그램의 기초 마련, 과학과 함 께 음악, 미술 수업을 접하게 하여 아이의 적성도 미리 엿볼 수 있다. 5~14세 INVENTORS(발명가)반 - 레고 로보틱스, Vex 로 보틱스, 3D 디자인, 로보틱 경연 대회 준비반, 테크놀로지 부 트 캠프 등 아이들이 가장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미래 인재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스팀(STEAM)형 인재일 것이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뜻하는 STEM에 예술(Art)이 더해진 융합적 교육이 다. 과학 기술 지식에 예술적 감성으로 상상력을 더하는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STEAM 전문 학원 에서는 어떤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을까? 포트리 중심부에 위치한 STEAM 전문 학원 ‘THE RENAISSANCE CHILD’(이 하 THE R CHILD)를 맘앤아이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72 EDUCATION 대학 지원 시 고려 사항 Early 지원의 두 가지 방식 미국 대학교 지원 방식은 크게 Early와 Regular 지원으로 나뉜 다. Early 지원은 대부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마감되며 Ear ly Action과 Early Decision으로 다시 나뉜다. 명문대 Early Action의 경우 Single Choice로 한 학교 이상 지원할 수 없 지만, Early 합격이 되도 다른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Early Action 학교로는 스탠퍼드, 하버드, 예일, 콜롬비아 등이 있다. Early Decision도 한 학교에만 지원해야 하지만, 합격하면 다른 학교에 지원할 수 없는 점이 다르다. Early Decision 학교로는 컬럼비아, 코넬, 브라운, 유펜 등이 있다. Early 지원은 원서 마 감일인 11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단 한 학교만 준비하면 되고, 에세이도 그 학교에서 요구하는 두 세 개 만 쓰고 합격되면 나머지 12학년을 편하게 보낼 수 있다. 물론, 불 합격하면 Regular 마감일까지 다른 학교 원서 준비를 하면 된다. Early 지원의 장점 학교 입장에서는 Early 지원을 하는 학생은 합격 시 꼭 입학할 지 원자로 간주한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되도록 Early 지원자를 합격 시키려 한다. 물론 하버드나 MIT, 스탠퍼드 같은 학교는 전 세계에 서 스펙이 가장 좋은 학생들이 몰려 Early 지원에서 경쟁이 치열하 지만, 코넬이나 다트머스 같은 학교는 Regular 지원 때 보다 높은 합격의 기회가 주어진다. 명문대의 Single Choice Early 지원 규 정으로 단 한 학교만 지원해야 하기에, 다른 명문 학교에 지원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배제된 유리한 상황에서 지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 지원은 언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특 히, 관련 정보들을 지원자가 직접 알아보고 잘 선택해 야 한다. 대부분이 지원하게 되는 Regular 지원은 한두 개 지원 양식으로 여러 대학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하 지만, Early 지원 시 대부분의 명문대는 한 학교만 지원 할 수 있고 지원 날짜도 다르다. Regular로 지원해도 학 교마다 맞추어 두세 개 혹은 그 이상의 에세이를 써야 하고 각각 입학 지원 비용도 지불해야 하므로 모든 학 교에 지원하기는 어렵다. 이런 다양한 지원 형태를 이 해하고, 어느 학교를 언제 지원하는지가 합격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미국 대학교 지원 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Regular 지원 지원서 준비를 서둘러 끝내지 못한 많은 학생들과 Early에 지 원하지 않은 학생들, 그리고 Early에 불합격한 학생들 모두가 Regular로 지원하게 된다. 대부분의 학교는 1월까지이므로 하 나의 지원서를 Naviance를 통해 원하는 학교들에 동시에 전 부 보내면 된다. 단, UC 계열 학교(UC Berkeley, UCLA 등) 의 Regular 지원 마감일은 다른 Regular 지원 학교들보다 빠 른 11월 30일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UC 계열 학교들은 Naviance가 아닌 UC계열 학교 지원서를 따로 작성해서 지원해 야 한다. 물론, 에세이는 커먼 앱 에세이 하나를 제외하고 모든 학 교마다 개별적으로 써서 첨부해야 한다. Regular 지원 학교 선택 Early와는 다르게 Regular 지원 시에는 여러 학교에 동시 지원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학교의 에세이를 동시에 준비하다 보니 학교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원하는 한 학교가 있다면 Early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며, 정해놓은 한 학교가 없다면 Regular 지원을 목표로 에세이 작성에 좀 더 신경 을 쓰고, 12학년 1학기 성적 또한 잘 준비하여 지원하면 좋다. 결론 코로나 이후 입시 성향이 많이 바뀌었다. 명문대의 경우 코로나 이전보다 지원율은 두 배인데, 합격률은 반으로 떨어졌다. 특히, Regular로 지원한 경우 스펙 좋은 학생도 명문대에 입학 대기에 걸리거나 불합격 증서를 받는 경우가 너무 많다. 따라서, 지원할 대학을 잘 선택하고, 학생 능력에 맞춰 언제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명문대 입시 준비의 주요 전략이라 하겠다. (Jung김정연Esther Kim)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경제학과 석사 수료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텔레메디시온 (Telemedision) 재무 분석가 •콜롬비아 대학교 교육 대학원(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 석사 과정 수료 •현재 이스턴 크리스천 하이 스쿨(Eastern Christian High School) 수학과 경제학 교사 •현재 세톤 홀 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에서 PA 수학 교사로 재직 중 뉴욕정연쌤 jungkimsam@gmail.com 글 김정연 교사 명문대 입시 준비 대학교 지원 Early? Regular?? 어떻게 준비할까

73SEPTEMBER 2022 희망은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임을 알려주는 책 "How I Learned Geography" by Uri Shulevitz 책 표지를 열자마자 보게 되는 그림은 한 가족이 붉은 하늘 아래 빈손으로 도망치는 장면입니다. 전쟁 난민 캠프 의 열악한 환경에서 여러 가족이 한 집에서 살게 된 주인공 소년은 빵을 사러 장에 다녀오신 아버지가 빵 대신 두 루마리 종이를 가지고 오자 화가 납니다. 그날 저녁을 굶은 소년에게는 이웃집 아저씨의 빵을 씹는 소리가 너무 나 크게 들렸습니다. 도대체 아버지는 왜 그러셨을까요? 글 노선경 뉴 밀포드 도서관 아동 사서 의미가 있는 Book Review ri Shulevitz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이 책은 2009 년에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습니다. 작가의 자전적 경 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책 뒤 작가 노트에는 4세 때부터 작가 본인이 겪은 난민 경험이 씌여 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가 시장에서 가져온 것은 벽을 가득 채울 만큼 커다 란 세계 지도였습니다. 저녁도 굶고 아버지에게 화난 채로 잠들었 던 소년은, 다음날 누추한 집 한쪽 벽에 아버지가 걸어놓은 지도 를 보자마자 매료됩니다. 장난감도 없던 소년은 온종일 지도를 자 세히 살펴봅니다. 어쩌다 종이와 펜이 생기면 지도를 따라 그리기 까지 지도에합니다.적힌 낯선 지명들은 노래 의 운율같이 들리기도 합니다. 운 율을 따라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 그 작은 방 안에서 세계 여행을 하 는 것 같습니다. 사막을 건너고 해 변을 지나 눈 덮인 산에도 오릅니 다. 열대 과일을 실컷 먹고 열대 나무 아래에서 쉬기도 합니다. 끝 이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은 빌딩 숲 에서 수많은 창문의 개수를 세어 보기도 합니다 상상 속에서나마 지도를 통해 세 계 여행을 하던 소년은 배고픔을 잊고, 빵 대신 지도를 가져왔던 아버지를 용서합니다. 이야기는 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0년대 배경입니다. 지금처럼 해외 여행이나 이주가 대중적이지 않던 시기에 자기 고향을 원치 않게 떠나 낯선 곳에서 미래를 예상치도 못한 채 살아가던 한 가장 이 시장에서 세계 지도를 봤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세상은 이리도 크고 넓은데,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안전 한 곳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컬럼니스트 _ 노선경 New Milford Public Library 아동 사서 Queens College 도서관학 대학원 졸업 (전) 뉴욕 공립 도서관 아동 사서 (현) 뉴 밀포드 도서관 아동 사서 빵 대신 지도를 사겠다는 결정을 하느라 한참을 고민했을지도 모릅 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에게 오늘 저녁 빵 한 조각을 먹일 수는 없 겠지만, 오늘의 비참한 인생이 끝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을 것 입니다. "너의 미래는 이 세계 지도처럼 크고, 넓고, 미지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단다. 결코 현재 상황에 낙심하지 말아라. 우리는 곧 난민 캠프를 떠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지도에 있는 어느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을 거야. 그때 너의 꿈을 맘껏 펼치렴." 소년은 한참이 지나서야 빵 대신 지도를 사서 가지고 왔던 아버지 의 마음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둘 중 하나밖에 살 수 없었던 아버지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름 방학이 되면 많은 부모님이 자녀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자녀 를 데리고 여러 곳으로 여행을 갑 니다. 여행의 끝은 돌아올 Home Sweet Home이 있어 더 좋은 것 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쓰인 1940년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에도 여전히 막막한 심정으로 낯선 땅으로 이주한 난민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들에게 여행 은 즐거움이 아닌 불안한 경험입니 다.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없 겠지만 그들에게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 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_ levitz/dp/0374334994amazon.com/How-Learned-Geography-Uri-Shu

글 임경아 다이어트 정석 건강을 위한 똑똑한 다이어트 Dr. Lim’s Food Clinic 8주 비만 프로그램 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 ● 의학영양학박사, 한방약선 전문가, 건강기능 식품 전문가, 중앙일보 전문 포럼 위원 ● AM 1660 K-라디오"잘먹고삽시다","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 라디오 방송 진행 ● 경희대학교 동서 의학대학원 의학 영양학 박사 졸업, 버지니아 한의대 졸업 ● 저서: 소아 청소년 비만 관리 지침서, 소아 청소년 비만, 한국인 비만 관리 지침서 Dr. Lim's Food Clinic 610 E Palisades Ave., Englewood Cliffs NJ 07632 914-439-3330 foodclinic2020@gmail.com 임경아 Ph.D. L.A.c Dr. Lim's Food Clinic CEO 잘못된 상식이 독이 되는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하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성공 적이지 않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인 Harvard Health Publishing 은 간헐적 단식의 네 가지 부작용을 설명한다. 두통, 변비, 과식, 특정 약 물 복용 시 위험 및 노인의 경우, 과하게 살이 빠질 수 있으며 면역 체계 나 뼈에 전반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간헐적 단식 후 첫 끼를 고혈당 음식으로 섭취해 혈당 스파이크가 강하게 유발된 다면, 오히려 건강과 다이어트에 독이 될 수도 있고, 이로 인 한 인슐린 분비는 체지방 축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헐적 단식은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식 사 시간 및 섭취할 음식 종류도 영양 대사 효율에 맞게 정해 간헐적 폭식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Dr. Lim’s Food Clinic 8주간 다이어트 사례 개인 사업가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40대 남성이 클리닉을 방문했다. 식생활은 불규칙하고, 회식이 잦 으며, 흡연과 음주 빈도가 높았다. 첫 방문 시 측정 체중 91kg, 혈압 142/81mmHg, 신체 나이 43세, 체지방 29%, 허리 엉덩이 비율(WHR, 남성 0.95, 여성 0.85 이상 복부 비만) 1, 그리고 더 심각했던 중 성지방(Triglyceride), LDL와 V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훨씬 높았다. 식생활에서도 고지방, 고열량 식사 및 결식이 잦고, 나트륨 섭취가 높았다. 무엇보다, 불규칙한 식습관을 바꾸는 건 라이프 스타 일을 모두 개선해야 하는 큰 프로젝트였다. 8주간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 체지방 19.9%, 혈압 120/80mmHg, 신체 나이 39세, WHR 0.9, 그리고 혈액 검사에서 모두 정상 수치를 나타내었으며 운동으 로 인한 근육량이 증가하였다. 그는 여전히 바쁘고, 회식과 외식이 잦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외식 시 어떤 메뉴를 선택하고, 어느 정도의 양을 먹고,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비만 프로그램 성공을 위한 중요 요소 다이어트 부분에선 100년 이상 지속되는 제품을 찾기 어렵다. 그 이유는 비만이 하나의 특정 원인 해결로 개선 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만을 극복하고 정상 체중으로 돌아와 이를 유지할 수 있는 확률도 지극히 낮다. 이는 비 만의 원인이 너무 다양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기 어려워서다. 거액의 다이어트 제품을 이용하거나 혹여 지방 흡 입 수술을 하더라도 예전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 다시 비만해지고 만다. Dr. Lim’s Food Clinic는 정확한 비만 원인 분석 후 개별 맞춤 푸드 테라피를 적용한다. 비만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식사, 운동 및 행동 수정 요법 이다. 8주 이상 그릇된 생활 습관을 하나씩 고쳐 나가면서 변화된 식습관 및 운동 습관이 내 일상에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 특히, 영양 교육은 절실하다.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음식을 선택할지 아는 것은 평생 나의 건강에 지 대한 영향을 끼친다.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분명 이를 잘 실천한 부모의 역할 이 컸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Dr. Lim’s Food Clinic의 전문 컨설팅을 받아보 길 권한다. 지금 나의 식습관이 나의 질병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나의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DUCATION

글 강빛나 절기, 계절의 마디 닭 영양밥 여름과 가을이 악수하는 계절, 9월. 절기는 제철 음식을 즐길 좋은 이유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타국에서 계절의 마디를 챙 기는 건 재료의 한계 때문인지 어딘가 늘 단조롭다. 지나간 여름을 기억하며 다가올 가을을 맞이할 음식으로 흔히 먹는 삼 계탕 대신 닭 육수로 지은 밥에 각종 채소로 계절감을 드러낼 수 있는 ‘닭 영양밥’이 떠올랐다. 닭으로 밥을 짓는 건 세계적 으로 익숙한 조리법이다. 대표적으로 동남 아시아 중국 이민자들의 ‘하이난 치킨 라이스’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아로즈 콘 포요(Arroz con pollo)’라는 이름으로, 지중해 주변국들도 ‘치킨 필라프(Chicken Pilaf)’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먹는다. 닭 영양밥은 한국적 재료인 인삼과 구기자를 넣은 닭 육수를 활용해 한국 고유의 맛을 한층 살린다. 여기에 여름을 담은 오 이와 가을을 대표하는 표고 버섯, 대추, 잣을 고명으로 얹는다. 두 계절이 한데 어우러진 것만 봐도 어딘가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그렇기에 고국의 맛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음식으로도, 한국의 절기를 느낄 수 있는 초대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77SEPTEMBER 2022 중학교에서강빛나 국어를 가르치고 책을 썼다. 고국을 떠나 처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 지만 먼 이국의 타향살이가 요리 선생이었다. 두고 온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과 추억 그리고 혀끝에 고스란히 남 아있는 맛. 그렇게 부엌에서 엄마의 밥상을, 제철 음식을, 그리움을 식탁 위로 불러낸다. 음식을 하면서 알게 되 었다. 누군가를 먹인다는 일만큼 복작복작 내 마음을 달래는 일도 없다는 것을. 나아가 자신을 돌보는 가장 첫걸 음이라는 것을. 나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일, 더불어 나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일, 부지런히 부엌에 선다. 그 덕에 #미드타운한식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bitnakang_) A - 01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재료 조리법 ➊ 손질한 닭은 끓는 물에 소금 0.5T + 요리술 2T를 넣고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다. ➋ 8~9컵의 물에 데친 닭과 인삼, 황기, 구기자를 넣고 육수가 끓으면 불을 중약 불로 줄이고, 한 시간 가량 끓이며 육수를 낸다. 이 때 떠오르는 불순물은 제거한 다. 육수가 완성되면 한 김 식혀 체에 거른다. ➌ 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유(발화점이 높고 향이 없는 기름) 한 컵에 중간 크기 파 한 대, 마늘 서너 톨, 생강 편 두 조각, 마른 고추 하나, 양파 반 개를 넣고 약불에 은근히 10분 가량 끓여 기름만 체에 거른다(이 때, 채소의 물기는 모두 제거해야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➍ 한 김 식힌 닭은 결대로 찢고, 저염 간장 2T + 미림 1T를 넣어 재운다. 재운 닭은 체로 걸러낸 ➌의 향신 기름 2T를 넣고 다시 한번 살짝 볶는다. ➎ 채 썬 오이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짜고 향신 기름 1T + 닭 육수 1T에 살짝 볶는다. ➏ 얇게 채 썬 대추와 잣은 향신 기름 1T + 저염 간장 1T + 닭 육수 1T를 넣고 살 짝 볶는다. ➐ 불린 멥쌀 2컵 + 불린 찹쌀 1컵에 닭 육수 3.5컵 + 소금 두 꼬집 + 저염 간장 1T + 향신 기름 2T를 넣고 밥을 짓는다. ➑ 밥을 뜸 들일 때, ➍ + ➎ + ➏을 고루 얹어 완성한다. Tip - 밥의 풍미를 높이는데 향신 기름이 하는 역할이 꽤 큽니다. 번거롭더라도 선호하는 향신 채소를 사용해 기름을 만들어 사용해 주세요. 넉넉히 만들어 두었다가 밑반찬을 만들 때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오이는 ‘Persian cucumber’를 추천합니다. 껍질이 얇고 부드러우며 속살은 물이 적은 편이라 닭 영양밥 재료로 잘 어울립니다. 닭 한 마리(혹은 선호 부위), 인삼 두 뿌리, 황기 한두 뿌리, 대추 6~7알, 구기자 0.5큰술, 멥쌀 2컵, 찹쌀 1컵, 잣 3큰술, 오이 2개, 향신 채소(파, 마늘, 생강, 건 고추, 양파 등), 요리술, 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유, 소금, 물 저염 간장, 닭 육수, 다진 마늘, 고춧가루, 깨, 참기름 저염 간장 3T + 닭 육수 2T + 다진 마늘 0.5T + 고춧가루 약간 + 깨 + 참기름 1T 닭 양념장양념장영양밥

78 IN THE KITCHEN SEPTEMBER_FoodGoodSimplyMarune’s 그릭 치킨 플래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그릭 요거트 같이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그리스 음식 좋아하시나요? 몸에 좋은, 수분 가득 오이와 그릭 요거트가 만난 차지키(Tzatziki), 천연 바비큐 성분으로만 양념한 닭 안심 구이, 여기에 건강한 곡물이 가득한 피타브레드까지 곁들이면, 세계 대표 장수 음식으로도 유명한 그리스 식단이 아주 간단하고 훌륭하게 완성됩니다. Marune 집밥이 내 가족의 건강 지킴이라고 생각하여 좋은 재료로 만든, 맛 좋은 집밥을 소개합니다. 간 편함 때문에 외식과 패스트푸드로 한 끼 해결이 일상이 된 요즘 시대에, 제대로 된 집밥은 만드 는 데 오래 걸리고 어렵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트리고 싶습니다. 마루네는 착한 성분의 제품을 소 개하고, 냉장고에 있는 일상적 식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이용, 간단하지만 영양가 높고 맛도 좋 은 집밥 메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 피트니스 강사로, 유튜브 요리 채널 운영 경험과 20년 부 엌 살림 노하우로 만든 마루네 건강 레시피에 도전해 보세요. 채널 : Marune 마루네 / heymomsmarket 글 Marune

79SEPTEMBER 2022 그릭 요거트 ¾cup 레몬 ½개 애플 사이다 비니거 1Tbsp 갈릭 파우더 ½Tbsp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Tbsp 소금 & 후추 프레쉬 딜 닭 안심 1.2 lb 긴 오이 1개 적양파 ½개 화이트 와인 1Tbsp 양파 가루 ½Tbsp BBQ Rub(무염 바베큐럽 사용 시에는 소금 ½ Tbsp을 추가해 주세요) BBQ 소스 5Tbsp 피타브레드 닭 안심 구이 ➊ 닭에 화이트 와인, BBQ Rub, 양파 가루를 넣고 10분 이상 재워 둔다(첨가제가 들어간 미림이나 맛술 대신 화이트 와인 추천). ➋ 오이를 얇게 썰고 소금 1Tbsp 뿌려 10분 이상 잰 후, 손으로 물기를 꼭 짜둔다. ➌ 적양파를 슬라이서로 최대한 얇게 썰어준다(오이와 양파는 슬 라이서 이용 추천). ➍ 볼에 물을 꼭 짠 오이와 양파를 넣고 차지키 소스를 붓고 가볍 게 버무려준다(닭을 굽는 동안 냉장고에 차게 보관). ➎ 팬에 아보카도 오일을 듬뿍 두르고, BBQ Rub에 재워두었던 닭 안심을 구워준다. ➏ 다 익어갈 때쯤 잘게 자르고 BBQ Sauce 5Tbsp을 넣어 팬 에서 바싹 졸여준다. ➐ 피타브레드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따뜻하게 구워둔다. ➑ 닭 안심 구이, 차지키, 피타브레드를 한 접시에 담아 그리스식 치킨 플레터를 연출해보자. Stonyfield Organic 100% Grassfed Greek Yogurt 100% grass-fed organic whole milk로 만들어 크리미 한 찐한 우유 맛이 일품입니다. 착한 성분의 건강한 요거트를 찾 으실 땐 Natural Flavor나 Sugar가 첨가되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Date Lady Organic Barbecue Sauce 바비큐 소스 성분표를 확인하신 적 있나요? 대부분의 바비큐 소 스는 다량의 설탕, 인공 스모크 향, 캐러멜 색소가 들어가 있습 니다. 이 제품은 설탕 대신 대추 로 건강한 단맛을 낸, 오직 천연 재 료로만 만든 맛있는 바비큐 소스입니다. 차지키 소스(Tzatziki Dressing) 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80 IN THE KITCHEN 토마티요로 만든 살사 베르데 글 ATHENA LEE 가까운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사면 유통 과정이 짧아 더 신선한 장점이 있어요. 직접 농장에 가도 되 지만, 파머스 마켓에 가면 근처 여러 농장으로부터 온 신선한 농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아이들과 가면 건강한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아요. 파머스 마켓에 가려던 참에 동네 친구로부터 반가운 연락을 받았어요. 뉴욕 북쪽 시라큐스 친정에 놀러갔는데 마침 파머스 마켓이 보여 이것저것 주려고 샀 다며 사진을 보내왔어요. 친구가 사 온 농산물들은 너무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서 가지, 콩 줄기, 양파와 마늘은 볶아 먹고, 토마토와 오이는 샌드위치에 넣어 먹고, 체리 플럼과 복숭아는 색도 예쁘고 달아서 아 이들과 바로 먹었어요. 그중 처음 보는 과일이 있었는데 토마티요였어요. 토마티요로 살사 베르데(Salsa Verde)를 해보라고 친구가 레시피도 보내줬어요. 멕시칸 요리를 아주 좋아해서 바로 만들어 보았어요. SEPTEMBER_TabletoFarm 친구 Valerie가 보내준 사진

81SEPTEMBER 2022 ATHENA LEE 몸에 좋은 음식을 요리해 먹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네 식구 전담 요리사입니다. 다양한 먹거리를 좋아하는데 팬데믹 이후 외식이 줄면서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를 외국 친구나 인터넷을 통해 배워 집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 했어요.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농장을 찾아다니며 깨끗한 식자재를 직접 구하고 대체 재료로 응용해서 먹기도 해요. 직접 만든 음식으로 네 식구가 맛있게 먹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Happiness is Homemade( 행복은 집에서 만드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onceayear_cake) 토마티요(tomatillo)는 아메리카 원산지의 꽈리처럼 생긴 가지 과 식물로, 수확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예요. 식이 섬 유, 비타민 C, 비타민 K와 같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 고 열량이 매우 낮아요. 토마티요 껍질은 쉽게 벗겨지고, 작고 단단하며 예쁜 연둣빛을 띠어요. 씻은 후 그대로 먹어보니 방울 토마토와 비슷한데, 더 단단하고, 더 달고, 새콤해서 맛이 아주 좋았어요. 토마티요로 살사를 만들 때 아보카도를 넣어 과카몰 레처럼 먹을 수도 있고, 할라피뇨를 넣어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 어요. 이번에는 아이들이랑 먹으려고 아보카도로 만들어 보았어 요. 건강한 재료들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추천합니다. 농장 소개 Farmer’s market in Syracuse 동네 친구가 야채 및 과일을 사 온 곳 뉴저지 파머스 마켓 정보 farmers-markets-around-new-jerseyhudsonvalley.news12.com/guide토마티요 8개 아보카도 1개(생략 가능) 실란트로 ½컵 마늘 3쪽 양파 ¼컵 라임 주스 1tsp 소금 톡톡 ➊ 토마티요는 껍질을 벗겨 잘 씻어준다. ➋ ➊을 팬에 살짝 굽다 물을 자박하게 넣고 색이 노르스름 할 때까지 익혀준다. ➌ 익힌 토마티요를 아보카도, 실란트로, 마늘, 양파, 라임 주스, 소금과 함께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함께 갈아준다. ➍ 타코 소스로 곁들여 먹거나, 또띠아 칩에 찍어 먹는다. 토마티요로 만든 살사 베르데 A - 01Mam&I CI Design Guide Basic System

82 LIVING & CULTURE

1555 Center Avenue, 2nd Floor, Fort Lee, NJ 07024 Phone: 201-510-0200 Fax: 201-482-8198 Park-med.com Harrington Park Office 24 Elm Street Harrington Park, NJ 07640 201-784-0123 Tenafly Office 274 County Road Tenafly, NJ 07670 201-568-0493 Northvale Office 220 Livingston Street, #202 Northvale, NJ 07647 201-768-9090 Bergenfield Office 1 North Washington Ave. Bergenfield, NJ 07621 201 374 9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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