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i Magazine Dec 2021 Issue

Page 1

쇼미유어하트 재단 & 맘앤아이 공동 주최 2021 세계 자폐 아동 미술 축제 (Art with Heart)

Christmas in NY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라이팅, 라이팅, 홀리데이 홀리데이 마켓 마켓 홀리데이 홀리데이 트레인, 트레인, 아이스 아이스 스케이팅 스케이팅


HOPE. 그것은 하나의 단어를 넘어서, 우리가 해왔던, 우리가 하고 있는, 그리고 우리가 아직도 꿈꾸고 있는 희망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고, 미래로 뛰어가는 것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객 한 분 한 분이 꿈꾸는 희망이 있습니다. Bank of Hope은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희망을 응원합니다. Bank of Hope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뱅크오브호프 온라인/모바일 뱅킹에 등록하셔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계좌를 관리하세요.










2021년 한 해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되세요!









2021년 12월호 제255권 www.momandius.com Publisher Mi Kim Publishing Director Tae Hee Sa Mom&I Monthly 월간 맘앤아이

Mom&I TODAY 맘앤아이 투데이

Editor Jiwon Kim, Windy Lee

Senior Editor Lisa Evan Stahl

Associate Editor Suji Park Social Media Marketing Cassidy Kramer Art Director Sunyoung Ha Marketing & Sales Director Miran Shin Photographer Zinno Park, Eugen Do, Moim Studio, Serry Park Education Columnist Jung Esther Kim Junior Reporter Soojin Kim Global Reporter Mina Kim Columnist Hae Kyung Yoo, Paul Han, Jennifer Cho,

Don Oh, Yoojun Park, Eunmi Hwang Art& Culture Director Nino Macharashvili Philadelphia Branch Manager Simon Shim Philadelphia Branch Editor Sooji Ko Shim

Editor

Laura Caseley

Editorial Coordinator Maria Raczka

Marketing Copy Editor Lindsay Hoffman Senior Graphic Designer Keith Kinsella Marketing & Sales Director Marguerite Tolliver Mom&I TV Studio Executive Producer Youngsam Yoon Producer Taeuk Kang Assistant Producer Chanwoo Hong Director of Audio Engineering Youngjo Choi Studio Director Grace Kim Hair & Make-Up Hae Kyung Yoo IT Director Ki Chung Legal Advisor John Han Esq.

New Jersey 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ditor's desk : editor.momandi@gmail.com general : momandiusa@gmail.com / advertising : momandiusa@gmail.com

Mom&I Publishing Group Mom&I Monthly Publication TM is an online and print publication that is published 12 (twelve) times annually by MPlus Creative Production & Media Corp. at 2029 Lemoine Ave, Suite 202 Fort Lee, NJ 07024. All content, material, images, logos and ideas are protected by federal copyright law and registered under the necessary trademark associations. Reprint, duplication of content, and individual sales is punishable by law. For more information contact MPlus Creative Production & Media Corp. at 201-224-7500 or momandiusa@gmail.com Please refer to our websites for more content and information. Please send all inquiries, subscription requests, address changes, sample writings, picture and misc. to the above addresses. Entire contents are solely owned by Mplus Creative Production & Media Corp. TM (2017). All rights reserved. Printed in Korea. Distributed in

Momandius

@momandiusa

issuu.com/mpluscreative

"맘앤아이 신규 배부처가 되어 주세요" 맘앤아이 신규 배부처 요청

☎ 201-224-7500 Email : momandiusa@gmail.com

momandiusa@gmail.com



도전과 변화를 가져다 준 2021년을 보내며 2021년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야했던 한 해였습니다. 맘앤아이도 위기를 기회로 더 높은 도약을 기대하며 다변화를 꾀했던 지난 1년이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쁜 성과는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맘앤아이 TV를 론칭한 일이였습니다. 높은 수준의 영상 제작 능력을 갖추고, 지역 사회의 지지와 영상 컨텐츠 전문가들의 합심으로 힘차게 출 발한 맘앤아이 TV의 내일이, 오늘 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맘앤아이 TV의 비전은 뛰어난 우리만의 영상 컨텐츠를 통해 한인 사회를 넘어 문화와 민족 그리고 언 어의 지경을 넓히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다방면으로 뛰어난 팔방 미인들입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 펜 데믹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한 문화 컨텐츠 산업의 중심에 ‘한류’가 자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한류’ 가 명실 상부 세계적 핫 트렌드가 된 지금, 미국과 한국, 양국의 문화를 모두 이해하고 아우를 수 있는 한인 사회의 차세대 대표 영상 주자 맘앤아이 TV가 ‘한류’의 또다른 흐름을 이끌어 나갈거라 믿습니다. 차별화된 수준 높은 영상 컨텐츠로 지역 내 한인 커뮤니티와 다른 커뮤니티들을 잇는 매개체를 목표로 자신 있는 첫걸음을 뗀 맘앤아이 TV. 주력 컨텐츠인 교육 및 문화 관련 영상 뉴스를 제작, 전달한 것은 물론, 지난 10월, 11월의 선거 시즌 동안 정치색과 인종과 문화를 뛰어 넘어 다양한 지역 사회 대표 유력 후보들이 맘앤아이 TV를 직접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는 놀라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당장 직접적 변화를 가져올 정치인들이 한인 사회에 전하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발 로 뛰며 취재하면서, 맘앤아이 TV의 중요한 사명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22년,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에도 그 아름다운 꿈을 지역 사회와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맘앤아이 TV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맘앤아이 또한 올 한해도 지난 20년과 같이 계속해서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 께 맘앤아이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맘앤아이 발행인


DECEMBER 2021 [VOL.255]

CONTENTS 28

PEOPLE 악단광칠

자유를 향한 일탈의 노래

32

홍민정의 다이닝 아웃 토크

38

오피스 토크 - 뉴욕라이프

케이크 디자이너 송아람 플로리스트 주하나

뉴욕라이프 에이전트 4인

44

CLINIC

Medical Column 소화 불량은 정말 소화 불량일까? by Dr. Grace yang

46

Medical Info

48

Senior Column

요실금! 겨울에 더 심해지는 이유

행복한 노년 준비하기 : 메디케어

50

IN THE KITCHEN

비즈니스 탐방 12년 전통의 J & CH사 브랜드 ‘맛사랑’ 런칭

52

쉽고 풍성한 크리스마스 상차림 가이드

54

홀리데이 디저트 코코아 밤(Cocoa Bombs) 만들기

56

키즈 쿠킹 클래스 슈가 크래프트 컵 케이크 만들기

센스만점 크리스마스 홈파티


60

EDUCATION 정연쌤의 Education Column 명문대 입시 가이드: 사립 학교 완벽 정리

62

Education Special Interview

64

MEK Education Column

66

Philadelphia Mom & I

사립 학교 특집: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 - 교장 산드라 밧지(Sandra Bottge)

버겐 아카데미 지원 후 마지막 점검 리스트

‘사랑의 의약품 보내기 운동’을 펼치는 크로스 선교회

LIVING & CULTURE

68

쇼미유어하트 재단 & 맘앤아이 공동 주최

74

ART with WINDY

78

2021 세계 자폐 아동 미술 축제 (Art with Heart)

Cooper 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

Christmas in NY 크리스마스 라이팅, 홀리데이 마켓 홀리데이 트레인, 아이스 스케이팅





DECEMBER 2021

27


28

PEOPLE


저희 “악단광칠”은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를 의미하는 “악단”과 광복 70주 년에 결성되었음을 상징하는 “광칠”이라는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창작 국악 밴드입니다. 6명의 연주자와 3명의 보컬이 함께 하는 팀입니다. 전 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노래와 굿, 연극적 요소를 결합하여 흥과 신 명 나는 신개념의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ECEMBER 2021

29


[ Artist ] 이번 미주 투어 공연 중에 기억 에 남는 에피소드는?

악을 해치지 않는 상태에서 대중적으로 익숙한 사운드 를 더하는 시도를 끊임 없 이 하고 있는 과정인 것 같

포틀랜드 이스턴 공연 때

아요. 전통의 바탕에 현대

였어요. 저희 공연 내내 신

성이 부여되는 새로운 느

나게 춤추며 즐기던 외국

낌의 길이 있지 않을까 계

인 꼬마 관객이 있었는데 요. 저희가 멘트를 하고 있 는 도중에 이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How do you do it??” 라고 질문해서 그 곳에 있던 모두가 꼬마의 귀여움에 크게 웃었던 일이 기 억에 남아요. 그리고 어떤 관객분은 크게 “사랑해요!”라고 외쳐주기 도 하셨어요.

악단광칠의 이번 미주 투어 공연은 어떻게 이뤄졌 나요?

이번 악단광칠의 북미 투어 공연은 미국 내 문화 펀딩 재단인 Mid Atlantic Arts Foundation의 2020 북미 투어 기금 지원 사업 ‘Mid Atlantic Tours Program’에 선정되면서 이뤄졌어요. 아시아 팀으 로는 저희가 최초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2019년 핀란드에서 열린 워멕스와 2020년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월드 뮤직 박람회 “글로벌 페스트 Global FEST” 이후 세계 각국의 공연 기획자들로부터 러브콜 이 쏟아졌어요.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공연 길이 막혔었는데 이번 북미 투어를 시작으로 국외 활동을 더 많이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년에도 뉴욕에 오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

요즘 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힙’한 밴드들이 또 하나 의 대세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악단광칠은 소위 말하는 ‘핫’한 그룹인데요. 악단광칠의 음 악과 추구하시는 음악 세계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30

PEOPLE

속 고민하는 과정에 있습니 다. 악단광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위로와 공감이에요. 치유 를 위해 일탈을 선사하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고요. 무대 위 보컬은 위 로를 줄 수 있는 존재처럼 굿판에서 들어왔다는 느낌을 주고 그것을 이 미지화하기 위한 음악을 만들어 온 거죠. 그래서 때로는 구세대의 사 운드가 필요하기도 했고요. 메시지를 담는 과정에서 음악도 풍성해진 부분이 있어요.

무대 위 보컬들의 의상만으로도 악단광칠의 음악이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 상에 대한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오늘 쓴 모자는 신하들이 쓰던 사모관과 조선시대 임금님이 큰 행사에 쓰시던 면류관인데요. 이 모자들은 다 남자들이 쓰던 거에요. 굿판에서 무녀들의 복색을 보면 자기가 모시는 신이 어떤 신이냐에 따 라 복색이 다양하게 바뀌어요. 무녀들은 여자의 옷을 입기도 하고, 남 자의 옷을 입기도 하고... 성별의 관념이 훨씬 열려 있는 느낌이거든 요. 그런 모습을 저희 나름대로 현대적으로 해석해보고 싶었고 거기에 우리만의 색깔과 유머를 담아 보기 위해 눈에 띄는 굿판의 컬러감을 가 져오고 갓도 써보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뉴저지, 뉴욕 한인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 같아요.

저희는 북한 황해도 지역 노래와 굿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

그동안 꽉 닫혀 있던 문이 이제 조금씩 열리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도와 창작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멤버들은 전통 음악을 굉장히 오랫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삶이 참 고단한 가운데도 우리

동안 고민하던 사람들이 모인거라서요. 저희도 사실은 대중에게 쉽게

는 희망을 꿈 꾸죠. 저희 악단광칠이 음악으로 여러분에게 희망찬 에

다가가기 위해 어떻게 소리를 만들어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 과

너지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여러분들께 저희의 이 기

정에 밴드 음악, 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졌어요. 개

운이 전해지기를 바라면서 연말에는 꼭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

인적으로는 국악기만 써야한다고 고집하는 입장은 아니었는데 전통 음

시길 바라겠습니다.


DECEMBER 2021

31


32

PEOPLE


[ People ]

홍민정의 다이닝 아웃 토크 어느덧 연말 모임들로 바빠지는 12월이다. 한 해를 함께 돌아보고 격려하는 이 시기에도 누구보다 바쁘게 달콤한 케이크와 화려한 꽃으로 각종 행사들을 더욱 특별하게 빛내주고 있는 케이크 디자이너 송아람씨와 플로리스트 주하나씨를 맘앤아이 TV에서 “헬로버겐” MC를 맡고 있는 홍민정 아나운서가 다이닝 아웃으로 초대했다. 홍민정 아나운서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송아람씨와 주하나씨는 현재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열정 넘치는 30대 아티스트들이다. 아나운서, 케이크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각기 다른 개성의 톡톡 튀는 직업을 가진 3인 3색의 그녀들이 만나 일과 사랑에 대한 솔직담백한 토크를 나누는 현장을 맘앤아이가 들여다 보았다. 글

박수지 에디터

기울어진 술잔만큼 깊어진 우정 홍민정 두 분 가장 바쁜 시기이고 각 분야의 훌륭한 아 티스트이신데 저의 친분을 이용해 모셨지만 이런 자리라 더 반갑습니다. 격식 있는 인터뷰라기보다 연말을 맞아 식 사 자리로 모셨으니 평소처럼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 좋겠 어요. 두 분 프로필 소개는 저와의 수다를 끝내고 에디터님 과 인터뷰로 진지하게 풀어주세요(웃음). 우선 첫 만남부 터 추억해 볼까요? 홍민정 제가 애주가로 인정하는 송아람씨?(웃음) 두 분은 처 음에 어떻게 만나셨나요?.

송아람 저요? 진짜 애주가는 하나씨예요.(웃음) 주하나 저는 그저 술을 즐길 뿐인데요. 아람씨랑은 첫 만남이 술자리였어요. 이 후 종종 술자리를 하면서 서로 못볼꼴 많이 보 며 친자매처럼 친해진 것 같아요.(웃음)

송아람 네 맞아요. 둘이 서로 몰랐던 시절에 함께 알던 친구들 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만나서 알게 되었어요. 서로 직업도 몰랐는데 술잔 기울이면서 직업이 저랑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았어요.

홍민정 직업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아람씨가 만든 케이

편집

Windy Lee 에디터

송아람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원래 목표는 일본 동경 제과 학교 였어요. 합격 소식을 듣고 일본에 집까지 얻었는데 쓰나미 가 닥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 때 어머니가 어차피 유학을 생각했었으니 다른 곳도 알아보라고 힘을 주셔서 뉴욕에 오게 되 었어요. 뉴욕 학교의 과는 요리와 제과제빵 두 분야였는데 저는 제과제빵으로 시작했어요. 그래도 온갖 요리를 다 배우게 되는데 요. 우연히 인턴을 나갔을 때 케이크 만드는 일을 맡으면서 케이 크에 흥미를 느끼고 세부 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하게 되었어요.

응원하고 연대하는 우리들 홍민정 두 분 인연이 올해로 5년째잖아요. 두 분 다 뛰어 난 아티스트이신데요.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칭찬 좀 해주세요. 송아람 하나씨는 꽃 머리 크기를 잘 조합하는 것 같아요. 작은 꽃과 큰 꽃을 잘 매치해서 최상의 꽃다발을 만드는데 탁월해요.

주하나 아람씨는 케이크 색 조합을 정말 뛰어나게 잘하는 것 같아요. 맛도 탁월한 건 물론이구요. 살면서 먹어본 케이크 중에 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가 아람씨 케이크예요. 제 스튜디오가 아람 씨 집 바로 앞 건물인데 새로운 케이크를 테이스팅 할 때마다 저 에게 연락해서 저를 불렀어요.(웃음) 옆에서 아람씨 케이크 맛이 발전하는 걸 쭉 지켜본 장본인이죠.

Mom&i _ People _ DECEMBER 2021

크는 너무 맛있어요. 단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그 맛이 은은하면서 정말 고급스럽다고나 할까요? 정말 최고예요.

송아람 (웃음) 역시 아나운서라 그러신지 제 케이크에 대해 제 가 생각했던 것들을 정말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요. ‘은은하고 고 급스러운 맛’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쏙 들어요. 제 홈페이지에 소 개글로 쓸까봐요.

삶은 우연한 궤적의 연속 홍민정 두 분이 지금 각자 분야의 일을 시작하신게 우연 이였다고 하신 적 있잖아요? 주하나 맞아요. 대학 때 제 전공은 원래 인테리어였어요. 대 학을 졸업하고 대학원도 쭉 이어서 인테리어 공부를 하려고 뉴욕 에 왔다가 우연한 계기로 플로리스트로 입문하게 되었고 그 뒤로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 일을 하고 있어요.

DECEMBER DECEMBER 2021

33


[ People ]

송아람 하나씨는 결혼도 뉴욕에서 하며서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 고 저한테 바로 웨딩 케이크를 요청했어요. 맛도 콘셉도 다 저에게 전적으 로 맡겼는데 이런 웨딩 케이크 주문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어요.(미소)

홍민정 연애할 땐 친구 많은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결혼하면 맨날 친구 만나러 나가는게 별로일 수 있어요.

송아람 제가 그렇게 되면 어떡하죠?

세 여자의 연애 TALK TALK 홍민정

주하나

좀 더 편하게 연애 이야기 좀 해볼까요?(웃음)

아람씨는 남자 고민 있으면 무조건 전화 하고 특히 출퇴근 때마다 쉴새 없이 전화하잖아요. 민정씨가 그러던데 요새도 그렇게 전화를 많이 하 신다면서요. 아람씨는 이미지도 똑부러지고 일 처리도 완벽주의자에 가 까워서 연애도 야무지게 할 것 같은데 자꾸 퍼주는 성격이라 무늬만 여 우인 곰 같아요.

송아람 두 분 자꾸 아니라고 하는데 저도 여우예요. (웃음) 음… 그럼 일단 제 이상형은요(웃음) 느낌이 좋은 사람이구요. 키, 얼굴, 체격 등 외 모는 별로 안 보는 편이에요. 하나씨 할 말 많은 표정인데요 저는 진짜 직 업도 안 보고, 말이 잘 통하는 지가 중요해요. 그리고 민정씨 저는 챙겨 주고 싶은 남자가 좋고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자가 좋아요. 홍민정 아람씨가 엄마예요? 송아람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챙김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홍민정 다음에는 10살 연하를 만나세요. 억울하지나 않게요.(웃음)

그건, 겉으로 보기엔 그게 차라리 나아요. 제가 좀 그렇거 든요 (웃음).

홍민정 저도 식상한 답변 하나 할께요. 결혼하니 디테일하게 볼 필요 는 없는 거 같아요. 성실하고, 돈 벌어 오고요. 주하나 정답! 홍민정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사람. 내가 생각하는 상식과 맞아야 해요. 송아람 저의 연애 상담사인 민정씨가 예전에 했던 말인데 ‘좋을 때 는 같이 좋아할 수 있지만, 싫어하는 포인트가 같아야 대화가 되는 것 같다’고 했어요. 홍민정 이 쯤해서 왠지 아래 한 줄 광고 하고 싶네요. “공개구혼, “ 남자친구를 찾습니다” 송아람 잘생긴 이런 문구도 넣어주세요(웃음) 홍민정 이제는 진지하게 누군가를 만나야 해요. 다음 연애 이야기는 밝 은 곳에서 말고 어두운 곳에서 합시다. 여기 너무 밝아요. 햇살도 너무 좋고.

송아람 갑자기 덥네요.

송아람 깊은 토크는 2차에서 하시죠. 주하나 새로운 연애를 하면 그 전의 연애를 생각하면서 이제는 이렇 주하나 이 자리에선 못하는 거군요?

게 할 거라고 다짐하지만 잘 안되요.

홍민정 그렇게 슬픈 말을...하나씨! 결혼 한 입장에서 아람씨가 어떤

송아람 다음에 연말 파티할 건데 그 때 다같이 모여서 얘기해요. 메 뉴는 삼겹살 보쌈! 술은 입장료니까 한 병씩 갖고 오세요. Cheers!

남자를 만나면 좋을까요?

주하나 식상하게 들리겠지만 정답은 가정적인 남자요! 너무 바깥 일

* 이들의 연애 토크는 여기까지. 이후는 오프 더 레코드, 어쩌면 다음 기회에.

을 좋아하는 남자보다는 가정에 충실한 남자가 정답인 것 같아요.

본 인터뷰의 영상은 YouTube 에서 '맘앤아이TV' 로 검색해주세요

34

PEOPLE


[ Her-Story ] 일까, 학생 시절에는 방학마다 늘 새로운 학원을 등록해 무엇인가 배우곤 했다. 그 때는 깨닫지 못했지만 돌이켜보면 대부분 제빵 관 련 수업들이었다. 한국에서 설탕 공예를 취미로 배웠는데, 계기는 케이크 위를 장식하는 꽃이 예뻐서였다. 하지만 배울수록 점점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결국 재학 대학교를 자퇴하고 일본 동 경 제과 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스무살, 꿈만 보고 홀로 떠난 미국 동경 제과 학교 입학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삼일 전 동일본 대 지진이 일어나 원래 계획이 완전히 무산되었다. 그러나 꿈을 포 기할 수 없어 학교를 계속 알아보았고 미국 최고의 요리 학교라는 Culinary Institute of Arts 를 알게 된 후 미국에 가기로 마음 먹 었다. 당시에는 겨우 스무 살에 조용한 성격이라 학교에서 알아보 는 사람이 별로 없는 내성적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우연과 운으로 업계 최고의 웨딩 케이크 샵으로 알려진 <론 벤 이스라엘 웨딩 케 이크>의 인턴십을 시작한 뒤 평생 갈 멘토, 카보티 셰프를 만났다. 그 덕분에 대회에서 웨딩 케이크 부문 1등을 하기도 했다. 또한 다

송아람 케이크도 예술! 화려한 재능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케이크 디자이너

양한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주셨던 지금까지도 가깝게 지내 는 은인 같은 분이다.

영국, 미국, 일본,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휩쓴 금메달 제과 제빵을 배우기 시작한 2013년 이래 수많은 대회에 참여했다. 주최국도 다양했다. 인상 깊었던 대회는 2015년 참가한 영국 국제 대회 Cake International 이었다. 휴학하고 두 달 동안 하루 15

30대 한국계 케이크 디자이너. 미국인들을 사로잡다!

시간씩 준비해가며 영국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는 금메달 두 개,

미국에서 이미 유명 인사인 그녀는 30대 젊은 나이에도 매우 화려한

은메달 한 개를 수상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와 작품을 보며 스

이력을 자랑한다. 그녀의 손에서 탄생한 케이크들은 미국 인기 TV

스로의 부족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일본 설탕 공예 대회에서 1등을

쇼에 출연했다. 그녀는 2018년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 어

했고, New York Cake Show에서 은상, NYC Food Show에

머니의 생일 케이크와 대배우 우피 골드버그의 생일 케이크를 제작

서 1등을 하는 등 많은 대회에 참여하고 수상하며 점점 이름을 알렸

했으며 방송을 탄 그녀의 작품들은 우아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다. 이러한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우수함을 인정 받는 뉴욕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거쳐가며 힘을 실어줬던 레스

의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코사카>에서 디저트를 담당하고 있다.

토랑들도 하나 같이 유수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뉴욕 타임즈는 2018년과 2019년에 레스토랑 <화반>을 극찬하는 기사를

앞으로의 목표

냈는데 이 기간에 송아람씨는 디저트 셰프로 <화반>에 재직 중이었

우선 나의 온전한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다. <코사카>에서 디저트를

다. 케이크를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는 것을

담당하면서 뉴욕 레스토랑들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활발

목표하는 송아람 디자이너! 그녀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자.

하게 콜라보레이션, 전시에 참여하며 독자 브랜드 런칭 준비를 할 계획이다. 케이크를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

취미에서 직업으로, 케이크에 도전하다

어갈 예정이며 나의 최종 목표는 파티 플래너이다.

원래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런 탓

DECEMBER 2021

35


[ Her-Story ] 내내 꽃을 만들어도 시간이 부족해서 결혼식 당일 새벽까지 철야로 작업하는 급박한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얼굴에 뾰루지가 난 채로 예식장에 입장했다더’ 라는 슬픈 후문을 남겼다. 얼굴이 피곤에 찌 들어 보였는지 친구에게도 한마디 들어, 술 한 잔 원샷 뒤 괜찮다 라고 일갈했었다. 솔직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두 번 다시 내 결혼식 꽃은 맡지 않고 싶다.

평생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빛내주는 꽃 많은 사람들에게 결혼식이란 인생에 한 번 경험하는 잊지 못할 순 간이다. 특히 신부에게는 가장 예뻐 보이고 싶은 날이 아닐 수 없 다. 그 소중한 순간을 아름답게 연출하는 데 있어 꽃은 아주 큰 역 할을 한다. 내 자신의 웨딩을 준비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 평생 고객의 인생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순 간들을 최고로 빛내주고 싶다. 이런 생각에 매일 매일 기쁜 마음으 로 꽃에 둘러싸여 일하고 있다.

웨딩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사실 많은 분들이 웨딩 플로리스트 역할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주하나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꽃을 연출해주는데서 그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작업을 진

뉴욕 플로리스트로! 꽃으로 마음을 이어주는 플로리스트

부를 정신적으로 케어해주는 것도 웨딩 플로리스트의 큰 역할 가운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플로리스트 뉴욕의 One Flower by L 샵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플 로리스트 주하나는 남다른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2004 년에서 2008년까지 건국대에 재학하며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 다. 졸업 후 3년이 지난 2011년, Jane Packer 플라워 스쿨에 서 공부를 했다. 2012년부터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에멜리 톰슨 플라워 샵의 디자이너로 일하며 2018년에 One Flower by L을 창업한 뒤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일주일 내내 준비한 셀프 웨딩 본인의 웨딩 플라워를 직접 준비했다. 그러나 막상 해보니 일주일

36

PEOPLE

행하다 보면 꽃만 잘 다뤄서 될 일이 아니다. 신부와 신랑, 특히 신 데 하나다. 모든 것이 잘 준비되었으니 염려 마시라고 재차 말을 건 내야 한다. 아쉬움 없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도 아 끼지 않는다. 오늘도 일생일대의 행사인 결혼식을 어떻게 별 탈 없 이 잘 준비하고 고객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 궁리하며 하루를 마친다.


THANK YOU

맘앤아이 12월호 커버와 인터뷰 촬영에 의상 (Peserico. at The Shops at Riverside), 장소 협찬 (Ventanas Restaurant and Lounge) 등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장소 협찬 벤타나스

(Ventanas)

Ventanas Restaurant and Lounge : 200 Park Ave, Fort Lee, NJ

ventanasatthemodern.com ☎ (201) 583-4777

오픈 테이블에서 데이트 장소 1등으로 선정된 세련된 레스토랑 벤타나스는 뉴 저지 포트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 다. 벤타나스 에서는 라틴 요리 및 아 시아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스 시, 스테이크, 전통 스페인 요리까지 여러분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디너는 매일 저녁, 런치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브 런치를 제공합니다. 메인 다이닝 공간인 "레드 룸" 과 잘 꾸며진 넓은 야외 라운지가 있으며 무려 3개의 풀(full) 바와 두 개의 실내 식사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벤타나스는 주간 스페셜 구성이 뛰어납니다. 해피 아워를 즐기려면 평일 저녁 4시~7시 사이에 방문하세요.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은 매 주 목요일과 토요일 밤 DJ와 함께하는 저녁을, 주말 브런치 타임에는 라이브 재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주중에 활력소가 필요 하다면 수요일의 “Wine Down Wednesdays" 에서 특별 할인 된 가격의 와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간 스페셜 외에도 "레드 룸"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코미디 쇼를 계 획중이며, 간단한 에피타이저, 핑거 푸드 및 각종 주류가 제공될 예정 입니다. 포트리 최고의 세련된 공간을 제공하는 Ventanas에서 이 제 개인 행사, 연말 파티 및 네트워킹 이벤트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돌잔치 장소를 찾는 중이라면 info@ventanasatthemodern.com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의상 협찬 페세리코

(Peserico)

Peserico, the shops at the Riverside : 390 Hackensack Ave Suite 143 C, Hackensack, NJ 07601 ☎ (551) 302-9023 패션의 선두주자 이태리 브랜드 중에서 도 세련되고 편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 로 20대부터 40대 여성들 사이에서 높 은 인기를 자랑하는 명품 이태리 여성 복 브랜드, 페세리코(Peserico)를 소 개합니다. 원어로 Peserico는 사람, 역할, 전문성을 뜻하는데, 뛰 어난 재봉 기술과 장인 정신을 중요시하는 이탈리아에서 페세리코는 이름답고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1962년 베네치아에서 여성 용 바지 전문 회사로 시작하여 이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된 페 세리코는 재킷, 코트, 캐시미어 니트 등의 아이템들을 모두 이탈리 아 현지에서 손수 제작합니다. 전 제품 ‘made in Italy’ 가 모토인 페 세리코는 유럽 시장에서도 알아주는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매 시즌마다 약 25만개 이상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1000개가 넘는 지점이 있으며,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위치한 해켄색 의 The Shops at Riverside 부티크는 한인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럭셔리 캐주얼을 좋아하신다면 이번 시즌 페세리 코의 컬렉션을 https://www.peserico.it/en 에서 구경하세요.

DECEMBER 2021

37


손재성씨 가족

김한석씨 가족

문지선씨 가족

지세현씨 가족

38

PEOPLE


[ Office Talk ]

오피스토크 - 뉴욕라이프 미 최대 뮤추얼 보험 회사인 ‘뉴욕라이프(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에서 근무하는 네 명의 한인 에이전트가 맘앤아이 스튜디오에 모였습니다. 뉴저지 뉴욕라이프 실적 순위 탑 4로 일에만 매진하다 펜데믹이 터진 후부터는 매일 집에서 가족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코로나로 다시 태어난 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김한석씨.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다운받아 같이 한다는 엄마 문지선씨. 의대생인 아내를 위해 따뜻한 저녁을 준비하곤 한다는 지세현씨. 열 네 살, 열 한 살 그리고 이제 세 살 늦둥이 딸을 가진 삼남매 아빠로 가족 이벤트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자상한 남편이자 뉴욕라이프 16년차 에이전트에서 파트너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손재성씨. 네 명의 직장 동료들과 나누는 일과 가족 이야기. 오피스 토크 지금 시작합니다. 인터뷰,글

Q

김지원 에디터

편집 Windy Lee

본인 및 가족 소개 부탁드립니다

손재성 저는 결혼 15년차로, 열네 살 아들, 열한 살 딸, 세 살짜리 늦둥이 딸이 있습

니다. 둘째 딸은 오늘이 생일이에요. 아내와는 성당에서 주일 학교 교사로 만나 6~7 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열네 살 첫째 아들은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재미있는 시기 이구요. 둘째는 저를 닮아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편이에요. 늦둥이는 외모는 엄마를 닮 았는데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 외향적인 건 저랑 같아서 저희 부부를 반반 닮은 듯해요. 김한석 저는 결혼 10년차이구요, 여덟 살 아들과 다섯 살 딸이 있는데요. 얼마 전 딸이 유치원에 들어갔어요. 처음엔 적응을 못해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유치원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네소타에 살았는데 뉴욕에서 만 나 장거리 연애를 1년 반 정도 하다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문지선 저는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고등학생 아들 한 명, 중학생 딸 아이, 초등학교 4학년 막내 딸, 이렇게 아 이 셋을 키우는 워킹맘 문지선입니다. 큰 아이는 10학년인데 축구를 좋아해 공과 친구만 있으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예요. 중학생 둘째는 한창 사춘기를 지나고 있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지만 아빠와 함께 베이킹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막내는 막내 답지 않게 독립적이어서 손이 덜 가는 스타일이라 제가 올해부터 풀 타임 워킹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남편은 중학교 은사님께서 소개해 주셔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세현 저는 결혼 4년차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지만 이제 아이를 가지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와이프는 대학에서 같은 전공 으로 만나서 친한 친구로 오래 지내다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아내는 저랑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이자 배우자이기도 하지만 누구보 다도 친한 친구입니다.

Q

집에서 본인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손재성 요즘은 큰 아들과 부딪힐 때가 많아요. 사춘기라서 더욱 아빠로서는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조언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

Mom&i _ DECEMBER 2021

는데 아들 입장에서는 간섭으로 느끼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자평하자면 저는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빠인 것 같아요. 이런 아빠일 수 있는게 뉴욕라이프의 에이전트로서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 회사에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입사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가족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김한석 저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 같아요. 코로나 전에는 주로 일에만 매진했다면, 코로나가 시작되고서는 가족들 과 보내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빠로서 제 모습은 아들에게는 조금 엄격하지만 딸한테는 녹아내리는 아빠 입니다(하하) 물론, 두 아이 모두 똑같이 너무 사랑하죠. 아들 입장에서는 동생만 예뻐하고 편애한다고 섭섭해하기도 하는데, 미국 이라는 나라에서 동양인 남자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 나름의 하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엄격하게 하는 부 분이 있어요. 아들에게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DECEMBER 2021 2021 DECEMBER

39


[ Office Talk ] 김한석 며칠 있으면 저희

문지선 저는 집에서 아이들 계획표를 담당하고 있어요. 아 이가 셋이다 보니 각자 스케줄 이 달라요. 학교에서 진행되는 봉사 활동이나 프로젝트가 무척 많기 때문에 제가 계획표를 짜 지 않으면 정말 엉망이 되거든 요. 계획표를 담당하다 보니 아 이들 학교 생활이나 교우 관계 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많이 갖 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규칙을 중요시하거나 엄격한 부모 보다는 친 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 아이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일례로,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보드 게임을 자주 해요. 그래서 그 시간 동안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되고 게임을 통해 스킨십도 많이 하게 되고 그래요. 그러다 보니 큰 아이 같은 경우는 등하교길에 “엄마 안아주세요”라며 허그를 해달 라고 해요. 저는 아이들에게 많이 물어보죠. “남자친구가 바뀌었어”? 혹은 “여자 친구가 생겼니”? 아니면 “클래스 메이트 중 걔 둘의 관계 는 어때”? 등의 질문들을 하고요. 요즘 우리 아이가 자주 듣는 음악이 나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어떤 건지 물어보고 저도 그 게임을 다운 받

말에는 쓸쓸함과 외로움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끼리

아서 같이 게임도 해요.

라도 더 풍성하고 재미있게 연말을 보내자는 마음으로 12월이 되면 매

아들 생일이에요. 연말에 아 들 생일이 돌아오는데, 극장 을 빌려 작은 생일 파티를 열 어주려고 합니다. 극장을 빌 려서 생일 파티를 해준다고 하면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 던데, 저렴한 비용으로 극장 에서 아이들 생일 파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맘앤아이 독자분들도 특별한 아이들 생 일 파티를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극장 대관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내년 에는 장인 어른 칠순이셔서 플로리다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 다. 감사하게도 뉴욕라이프에서 1년에 한번 이상은 회사에서 여행을 보내주세요. 그래서 연말이 되면 새해 가족 여행 계획을 세우고 합니 다. 이런 부분이 일을 하는데 큰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일 하다 보면 그 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것 같아요. 문지선 저희 가정만 미국에 있고 다른 가족은 모두 한국에 있어서 연

주 음식 콘테스트를 해요. 그래서 각자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말마 지세현 제 아내는 의대 3학년에 재학 중이에요. 때문에 24시간 교 대로 병원에 있다 집에 와서 쓰러질 때도 있고 집에서 일주일 동안 매일 공부만 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제가 서포트를 하구요. 제가 바쁠 때 는 와이프가 서포트를 해주는 식으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요. 에이전 트는 스케줄 조정에 유연해서 결혼 생활에 이상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아내는 집에 돌아왔을 때 식사 준비가 되어있으면 가장 행복해하는데 요.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을 때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반겨주는 스위트 홈을 선물하고 싶어 장도 직접 보고 음식도 자주 하려 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 만들어서 함께 먹고 연말 분위기를 많이 내려고 하고 있어요. 연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 위해 게임을 자주 해요. 요즘 유행하는 X-BOX 게임이나 보드 게임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고요. 연말에는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랍을 함께 보면서 카운트다운을 하고 새해 바람이나 계획을 서로 얘기하며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아요. 지세현 저희 부부는 로드 트립을 좋아해요. 2~3시간 거리로 자주 나가곤 하는데요.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로드 트립을 못 갈 때가 많 아요. 그래서 연말이 되면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가곤 합니다. 크리스 마스에는 장모님 댁에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 전통이 있어요. 올

우리집 연말 풍경은?

해에도 그렇게 보낼 것 같습니다.

손재성 첫째와 둘째 아이가 크면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던 저희 집 연말 풍경은 조금 단순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내가 태어나고 새 로운 활력이 돌고 있어요. 막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게 좋아서 장식 을 더 많이 하게되었고, 지난 해에는 팬데믹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당에 트리 장식도 더 많이 하게되었어요. 아직 외부 모임 이나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은 조심스러워서서 올해 연말도 집에서 가 족들과 연말 분위기를 느끼며 함께 보내게 될 것 같아요.

2021년을 마무리하며 돌아본 올 한 해는 어떠셨 나요? 손재성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였어요. 15년 에이전트 생활을 하다 올해 파트너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한 해였고요. 코로나 라는 어려움 점들이 있었지만 반대로 좋은 점도 있었거든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었구요. 코로나 전

본 인터뷰의 영상은 YouTube 에서 '맘앤아이TV' 로 검색해주세요

40

PEOPLE


에는 멀리 있는 분들이나 타주에 계신 분들을 만나는 게 힘들었는데, 코로나 이후 줌 미팅에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물리적 거리를 넘어서 잦 은 교류가 가능해진 것 같아요.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내년 새해에 더 많은 것들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김한석 저는 어떻게 보면, 코로나 시기의 수혜자라고 생각해요. 코 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일만 열심히 했던 사람이, 코로나가 터지고 집 에 있으면서 거의 제가 매일 요리를 했어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거든 요. 아내가 저에게 ‘코로나로 다시 태어난 남자’라고 할 정도니까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실 텐데, 뭐든 생각하기 나 름인 것 같아요. ‘매일을 숙제하 듯 살지 마시고, 축제하 듯 살면 어떨 까’ 하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어요. 문지선 저는 올 한 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고 파트 타임에서 풀 타임으로 전환하면서 시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된 것 같아 요. 앞으로도 시간 관리를 잘하고 가정과 일의 밸런스를 잘 맞출 수 있 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지세현 올 한 해가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직 장에서 일도 시작하고 코로나 때문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도 시도를 해봐야해서 힘들었던 점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발전도 있었 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김한석 개인적으로는 아이들도 곧 백신을 맞을 거라서 새해에는 마 스크 벗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면서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 고 싶구요. 일 측면에서는 저희 일이 고객들의 재정 설계를 도와드리 는 일이잖아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고객분들 스스로가 재정 설계 를 미리 준비한 분과 안한 분들이 그 차이를 각각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저희가 이런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고객분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도 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새해 바람은 뉴저지에만 오백 명의 에이전트가 있는데 새해에는 꼭 1등을 하고 싶어요(현재 김한석 씨는 뉴저지 오백명 에이전트 가운데 탑 4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문지선 저를 포함해 주변을 보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 아요. 이민 1세대 같은 경우 일주일에 하루도 못 쉬고 일을 하시고 엄 마들 같은 경우는 새벽부터 아이들 도시락 챙기고 가족들 차로 데려다 주고 사회 활동까지 하며 열심히 사셨는데도 재정 관리 정보가 부족하 셔서 은퇴 후 힘들게 사시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거든요. 제가 이 일에 뛰어들게된 계기도 제가 알고 있는 재정 관리 정보를 주변분들과 공유 하여 지금부터 조금씩 본인의 미래, 즐 은퇴 후를 차근차근 준비해서 노년에 좀 더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 고 싶어서 였어요. 새해에는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건 강하고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

2022년 새해 바람이 있다면요?

손재성 올 해 새롭게 5명의 에이전트가 영입되어 함께 일을 시작했 는데 내년에도 이런 좋은 분들의 수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제가 누렸던 이런 좋은 기회를 새해에 더 많은 새로운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은 게 저의 바램입니다. 지세현 저도 비슷해요. 저는 나이가 어린 편이고, 제 친구들도 이 제 사회생활을 시작해 파이낸셜 정보를 잘 모르는데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새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DECEMBER 2021

41


42

PEOPLE



Medical Column I 소화불량은정말소화불량일까? 식단의 서구화, 현대 생활 스트레스 요인 증가, 알콜 섭취를 고려할 때 우리 중 상당 수의 사람들이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종종 우리는 빠른 소화를 위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제산제로 스스로를 치료한다. 글 Grace H. Yang, M.D. Gastroenterology Group of Northern Jersey

☎ 201-569-7044

지만 제산제가 증상 완화에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거 나 혹은 효과를 보더라도 증상이 재발 된다는 걸 알 게 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세계 인구의 75 퍼센트에게 위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이다. 팽만감, 메스꺼움, 조기 포만감, 복부 화끈거림과 같은 소화 불 량 증상의 흔한 원인 요소다. 때때로, 특히 위나 십이지장(소장 의 윗 부분)에 궤양을 일으킨 경우 왼쪽 상복부 혹은 명치에 통 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가 헬리코박터 균 감염에 관심을 가 져야 하는 이유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위암 발병 가능성 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헬리코박터 균 감염 환 자에게서는 암이 발병하지 않는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균 감염이 MALToma라 불리는 위 림프종 뿐만 아니라 위암 유발의 원인으로 밝혀진 소수의 환자들이 있 다. 한국인은 위암 발병률이 무척 높기 때문에, 한국에선 40세 에서 75세 사이의 모든 국민들에게 2년 마다 위 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국가 보건 지침을 실행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전 반적으로 위암 발병률이 낮아 위암에 대한 검진 가이드 라인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나 일본에서 온 1 세대 이민자들은 보통 미국인들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높 기에 특히, 소화 불량 증상이 있으면 위암 검진을 위해 위 내시 경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헬리코박터 파일 로리 균 검사를 하고 발견되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검사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헬리 코박터 균 항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변 샘플을 제출할 수 있다. 요소가 든 용액을 마신 후 풍선 모양의 봉지에 공기를 불어 넣는 호흡 검사도 있다. 마지막으로, 위 내시경 검 사 중 위 점막 생검에서 헬리코박터 균이 검출될 수도 있다. 헬 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치료는 약 2주 동안 산 억제제(양성자 펌 프 억제제)뿐 아니라 2-3종류의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치 료 후 박테리아 박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검사

CLINIC

음식 분해 효소가 포함된 타액과 음식이 접촉할 수 있는 충분 한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 ● 맵고 기름지고 신맛 나는 음식을 피한다. ● 유제품 섭취를 끊어본다. 유제품은 동아시아인 사이에서 유 당 소화 장애로 인한 소화 불량의 흔한 원인이다. ● 알코올 섭취량을 여성은 최대 1잔, 남성은 2잔으로 줄인다. ● 담배를 끊는다. ●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라면, 체중 감량이 증상 완화 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카페인과 탄산 음료를 피한다. ● NSAID의 만성적인 사용을 피한다. 때로는 소화 불량과 같이 일반적이고 보기엔 양성인 증상이 위에 서 진행 중인 다른 질병들의 신호일 수 있다. 만약 위의 조치들이 효과가 없다면 신속하게 위장 전문의를 만나보길 권유한다. AKAM(Association of Korean American Medical Graduates) AKAM, 즉 한인 의료 졸업생 협회는 뉴욕과 뉴저지에 소재한 자원 봉사

중 하나를 반복해서 받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검사를 받

단체입니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전념합니다. 우리는

고 양성일 경우 치료 외에도 소화 불량의 다른 일반적인 원인을

의료에 관심이 있는 의사와 학생들을 위해 자원 봉사, 교육, 연구 및 멘토십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44

● 충분히 씹고 천천히 먹는다. 소화는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에 중점을 둡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akam.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edical Info 요실금,겨울에더심해지는이유 요실금은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글

편집실

요실금은 본인 의자와 별개로 무의식적으로 소변이 새 어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을 흘리기도 한다. 밖 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 항상 집에만 있게 된다는 의미에 서 ‘사회적 암’으로도 불린다. 요실금은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 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 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의 양이 증가 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데 임신이나 출산, 에 스트로겐 농도 저하가 원인이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등으로 나누어진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을 할 때, 앉았다 일어날 때, 누웠다 일어날 때처럼 복압의 상 승과 함께 주로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잔뇨가 많아 소변이 넘치는 경우이다. 여성에게서 흔한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와 방광을 지지 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생긴다. 임신과 출산, 폐경, 자궁 질환(자궁 적출) 등으로 요도가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아 요 실금이 더 잘 생긴다. 노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이들의 비중이 늘고 있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커피나 탄산 음료 등에 포 함된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촉진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꽉끼는 속옷이나 스타킹, 레깅스 등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방광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복압이 증가해 요실금이 더 잘 생긴다.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속옷이 젖는 절박성 요실금은 요로 감염이나 약물 복용, 중풍이나 치매 같은 뇌신경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알코올, 탄산 음료, 커피, 홍차, 초콜릿 등 방광을 자극하 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은 출산 후 골반 근육 운동을 꾸 준히 해야한다. 남녀 모두 비만이라면 당장 살부터 빼는 것이 좋다.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을 먹어야 한다. 수영이나 유산소 운동 등 전신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46

CLINIC



[ Happy Senior Campaign ]

행복한 노년 준비하기–메디케어 중장년의 시기를 지나면서 우리는 노년의 시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경제적 준비, 자녀 양육 마무리와 독립 시키기 그리고 건강한 노년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할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겁니다. 여기서는 그 중에서도 노년기 건강을 위한 의료 보험인 메디케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오리지날 메디케어 메디케어는 미국에서 연방 정부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의료 보험이고 이것을 오리지날 메디케 어라고 합니다. 65세 미만에도 메디케어를 받을 수 있는 몇 가지 범주가 있지만 주로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65 세 이상 어르신들입니다.이 메디케어는 두 가지 부분 Part A와 Part B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 A는 병원 이나 재활 시설 입원을 보장하고, Part B는 의사 오피스 방문, 여러 가지 의료 검사들, 의료 보조 기구들에 대 한 혜택을 제공합니다.Part A 에는 Deductible이 있고, Part B에도 Deductible이 있으며 가입자는 20% 의 비용을 부담합니다. 고객들의 많은 문의를 당부했다.

2. 오리지날 메디케어 신청 자격 오리지날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Part A와 Part B에 대해 월 보험료를 정부에 즉 메디케어에 납부해야 합니 다. 2021년 기준 Part A 월 보험료는 텍스 크레딧 29 크레딧 이하인 사람은 $471, 30-39 크레딧인 사람은 $259, 그리고 40 크레딧 이상인 사람은 $0입니다. Part B의 월 보험료는 2021년 기준으로 평균적으로 대부 분의 분들은 $148.50 (연소득 싱글인 경우 $88,000 이하, 부부 합산 소득 $176,000 이하인 경우), 이 이 상의 소득을 올리는 분들은 몇 구간에 따라 더 많은 월 보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부부의 경우에는 한 쪽의 크 레딧이 부족할 때 배우자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65세가 되기 전에 미리 최소한 40 크레딧을 쌓아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오리지날 메디케어 신청 시기 65세에 처음 메디케어를 신청하는 사람에게 65세 생일 달 전후로 3개월씩 포함해 총 7개월의 가입 기간을 줍 니다. 신청 후 메디케어 카드를 받기까지 보통 2개월 정도 걸리므로 생일 달 3개월 전에 신청해야 생일 달 1일 부터 혜택을 받는 게 가능하고 신청이 늦어지면 혜택 시작 날짜도 늦어지게 됩니다. 이 기간을 놓치게 되면 다 음 해 1월부터 3월 사이에 신청할 수 있고 혜택 시작일은 7월 1일이 됩니다. 메디케어 신청은 소셜 시큐리티 오 피스에서 합니다. 지금은 Covid 19로 오피스가 닫혀 있기 때문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실 분들은 미리 SSA.gov에 my Social Security 라는 어카운트를 만들어 놓는 게 좋습 니다. 전화로 신청할 때 영어가 불편하시면 한국어 통역을 요청하시면 편리합니다. 전화로 한국어 통역이 나와 삼자 통화로 신청 가능합니다. Susan Kang (☎ 201-841-5553), Young Kang (☎ 201-719-3808) Senior Golden Key 227 Grand Ave. Ste D, Palisades Park, NJ 07650

48

CLINIC



[ Business Tour ]

뉴저지 파인플라자 1층에 오픈한 ‘J&CH 맛사랑’ 지난 12년간 뉴욕에서 도시락, 케이터링, 반찬 전문 업체로 사랑 받아온 J&CH사 뉴저지에서 맛사랑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그랜드 오픈 글

편집실

뉴저지 한인들의 사랑방 파인플라자에 지난 11월 11일 한식당과 도시락, 케이터링 등을 총 망라한 ‘J&CH 맛사랑’ 이 오픈했다. 지난 12년간 뉴욕을 기반으로 사랑을 받았던 J&CH사가 맛사랑(뉴욕지점대표-린다김/ 뉴저지지점대표-한지수)이라 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뉴저지로 확장한 것이다. ‘J & CH 맛사랑’은 반찬, 김치, 도시락, 족발, 떡 등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장을 통해 직접 생 산, 판매한다. 맛사랑 뉴저지점은 대표 메뉴 선지 해장국과 함께 뼈다귀 해장국, 순두부, 곱돌, LA 갈비, 돼지 갈비 등의 K-FOOD 와 터키 샌드위치, 팬네알라 보드카, 하우스 파스타, 치킨 윙, 등심 스테이크 등의 POP-FOOD 그리고 맛사랑이 자랑하는 족발 등을 선보인다. 특히 맛사랑 뉴저지점은 파인플라자의 연회장과 연계해 운영되며 케이터링과 도시락 등을 제공한다. 파인플라자 4층 에는 300여석 규모의 연회장과, 오버팩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뷰를 자랑하는 90여석 규모의 라운지가 있다. 2층에 는 40~50명의 인원 수용이 가능한 프레스 센터가 구비되어 있으며 지하 주차장에는 14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다. ‘J&CH 맛사랑’ 뉴저지 지점 한지수 대표는 현재 시니어 데이케어, 병원, 오피스 등에 도시락을 납품하고 있는 맛사랑 이 연회장을 통해 음식 서비스와 함께 이벤트 혹은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심있는 고 객들의 많은 문의를 당부했다.

50

IN THE KITCHEN



A - 01

Mam&I CI Design Guide | Basic System

센스만점 크리스마스 홈파티

쉽고 풍성한 크리스마스 홈파티 가이드 올 연말에는 만들기 쉽지만 맛있는 상차림으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코스트코, 트레이더 조와 같은 가까운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재료들로도 조금만 센스를 발휘하면 얼마든지 화려한 상차림이 가능하다. 테이블 세팅, 요리

서수림

편집실

메뉴는 메인 디쉬인 필레 미뇽 스테이크와 치미추리 소스, 와인 안주로 빠질수 없는 샤큐테리 치즈 보드, 알록달록 색감을 더해줄 구운 야채, 푸짐한 라자냐와 갈릭 소스로 양념해 구운 빵 으로 구성했다. 치즈, 크래커, 올리브, 프로슈토 등은 트레이더 조에서, 구운 야채와 스테이크 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다. 특별한 날 빠질 수 없는 케이크에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두 개의 초코 케이크 중 하나는 산타와 눈사람 초콜릿으로, 하나는 모형 트랙터에서 마시멜로와 그래놀라가 쏟아지는 연출로 데코하여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나도록 달러 스토어에서 구입한 장식물들을 곳곳에 배치 하면 누구봐도 화려한 상차림으로 어느 고급 식당 부럽지 않은 홈파티를 완성할 수 있다.

52

IN THE KITCHEN


DECEMBER 2021

53


Rosa Son

@ Rosa4279

13살 10살, 그리고 곧 3살이 되는 아이 셋이 있는 15년차 주부입니다. 어려서부터 베이킹과 요리에 관심이 많아 부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정식으로 요리와 제빵을 배운 적은 없지만 스스 로 레피시를 찾고 따라하고 응용도 해보고 또 새로운 저만의 맛있는 레시피를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 며 추천을 하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음식을 만들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나누 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54

IN THE KITCHEN


홀리데이 디저트

코코아 밤(Cocoa Bombs) 만들기 거리 곳곳에 알록달록한 홀리데이 장식들과 부쩍 추워진 날씨 탓인지 문득 달달하고 따뜻한 핫 초콜릿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인데요. 12월에는 초콜릿을 직접 녹여 마시멜로를 넣어 만든 초코볼에 홀리데이 분위기 한껏 내줄 스프링클로 장식한 코코아 밤을 만들어 지금 SNS에서 핫한 조금 특별한 핫 초콜릿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손 호호 불어가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즐기는 코코아 밤 핫 초콜릿 한 잔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글•사진

Rosa Son

Rosa4279

밀크 혹은 다크 초콜릿 미니 머쉬멜로우 코코아 가루 스프링클 실리콘 반구 틀 (Silicone Mold)

➊ 초 콜릿을 담은 그릇을 끓는 물에 담가 중불에서 약불로 중탕해서 녹여줍니다. 초콜릿이 타지 않도록 잘 저어주세요. ➋ 녹 인 초콜릿을 스푼으로 떠서 실리콘 반구 틀 안에 꼼꼼히 펴발라주세요. 이 때, 두께가 일정하게 되도록 주의하여 발라주세요. ➌ 초 콜릿을 다 펴바른 뒤 실리콘 반구 틀을 냉장고에 넣어 굳혀주세요. ➍ 굳 힌 초콜릿을 조심스럽게 실리콘 반구 틀에서 분리해주세요. ➎ 반 구 모양 초콜릿 안에 코코아 가루와 미니 머쉬멜로우를 적당히 넣어주세요. ➏ 전 자레인지에 돌려 달구어진 접시를 이용해 반구 모양 초콜릿을 하나 더 틀에서 꺼내 끝부분을 살짝 녹여 5의 초콜릿 반구 위에 덮어 붙여주세요. ➐ 녹인 초콜릿을 이용해 코코아 밤 위에 조금 뿌린 후 스프링클로 예쁘게 장식해 주세요. ➑ 완 성된 코코아 밤은 머그잔 안에 넣어 뜨거운 물이나 우유를 넣고 저어 녹여주기만 하면 맛있는 코코아 밤 핫 초콜릿이 완성됩니다. DECEMBER 2021

55


전효진 Hyo-Jin Jeon

art_gong_bang

저는 9살, 5살 두 아이를 둔 엄마이며 그림 그리는 작가입니다. 한국에서 미술을 전공하였고 미술 학원을 운 영하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대부분의 엄마들처럼 아이들 키우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다 몇년 전부터 다시 작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간간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이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그 중 슈가 크 래프트는 제가 좋아하는 공예 활동 중 하나이며 접하기 쉽지 않고 다루기 어렵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아이들 에게 간단한 컵케이크를 활용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이 슈가 공예를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화려한 색과 말 랑말랑한 슈가 반죽의 촉감은 창의적인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 미술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56

IN THE KITCHEN


A - 01

Mam&I CI Design Guide | Basic System

키즈 쿠킹 클래스 슈가 크래프트 컵 케이크 만들기 조물조물 말랑말랑한 화려한 색감의 슈가 반죽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나만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올 겨울 슈가 크래프트 케이크 만들기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글

전효진

art_gong_bang

편집 김지원 에디터

슈가 반죽(sugar paste) 컵 케이크 또는 컵 케이크 모형 식용 색소 사탕 구슬 이쑤시개 각종 쿠키 커터

크리스마스 컵 케이크 ➊ 슈 가 반죽에 빨강, 초록, 노랑 식용 색소를 사용해 색을 넣어준다. ➋ 커 버링 : 하얀 반죽을 밀대로 밀고 동그란 쿠키 커터로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그 위에 원하는 모양과 색의 반 죽으로 다시 포인트를 줍니다. ➌ 눈 사람: 하얀 반죽으로 동글동글 눈사람을 만들고 이쑤시개를 이용해 고정시켜 준 후 눈 ,코, 모자, 목도리 등 원하는 모양으로 디자인합니다. 리스마스 트리: 초록색 반죽을 고깔 모양으로 빚은 뒤 포크나 공예칼 등으로 살짝 눌러 나무의 재질을 표현 ➍ 크 해준 후 사탕 구슬로 장식을 해줍니다. ➎ 크 리스마스 포인세티아: 직접 모양을 만들거나 나뭇잎 몰드를 이용해 작은 나뭇잎을 만든 후 빨간 반죽으로 작 은 동그라미를 빚어 포인트 해줍니다. ➏ 모 형 컵케크에 커버링을 올린 후 만들어진 모형들을 올리며 디자인합니다. 슈가 케이크는 빵이나 머핀에 올리면 바로 함께 드실 수 있지만 스티로폼형 모형 케이크에 데코레이션만 할 경우 습 하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설탕의 성질상 썩지 않으며 반영구적으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DECEMBER 2021

57


슈가 크래프트는 영국에서 유래되었으며 설탕 파우더를 사용하여 각종 케 이크 등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본 재료로는 설탕 파우더에 달걀 흰자, 젤라틴 등의 재료를 섞어 반죽을 만들어 사용하며 식용 색소를 첨가해 원하는 색상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재질, 모양 을 위해 각종 도구와 기법을 활용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노틀담 아카데미 스쿨투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NOTRE DAME ACADEMY

312 First Street, Palisades Park, NJ 201-947-5262 3 - 8TH https://ndapalpark.org K E R P ES NotreDamePalisadesPark G GRAD ROLLIN N E W ndacademy NO


[ 정연쌤의 Education Column ] 명문대 입시 가이드

사립 학교 완벽 정리 사립 학교와 공립 학교의 차이: 사립 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립 학교가 대입에 유리할까? 미국 학교들은 크게 공립 학교와 사립 학교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 학부모들은 더 비싼 세금을 부담하더라도 수업료를 따로 납입할 필요가 없는 좋은 학군에 위치한 공립 학교를 선호한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사립 학교들이 공립 학교에 비해 학교 문을 지속해서 여는 날이 많았고, 일부 학부모들은 공립 학교의 진보적 성교육 프로그램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사립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렇다면, 사립 학교가 공립 학교와 다른 점은 무엇이며 대학 입시에서 유리한 점은 무엇일까? 사립 학교만의 장점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글

김정연 교사

김정연 (Jung Esther Kim)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경제학과 석사 수료 메릴린치(Merrill Lynch) 와 텔레메디시온(Telemedision)  재무분석가 콜롬비아 대학교 교육 대학원(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 석사과정 수료 현재 이스턴 크리스천 하이스쿨(Eastern Christian High School) 수학과 경제학 교사 현재 세톤 홀 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에서 PA수학 교사로 재직 중

뉴욕정연쌤   jungkimsam@gmail.com

사립 학교의 특성

대체로 학생의 편의와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고 학부모 및 학생

학생 선발의 권리

과 친밀한 편이다. 교장이 등교 시간에 직접 나와 학부모들과 인

공립 학교의 경우 해당 지역의 모든 학생을 입학시킬 의무가 있

사하고 학생들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맞이하는 모습은 사립 학

으며 지역 교육 위원회의 정책을 따라야만 한다. 하지만, 사립 학교는 자체 목표와 원칙 및 규정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 하고, 학교가 원하는 학생을 입학 승인 혹은 거절할 권리가 있 다. 따라서 사립 학교는 학교 마다 개성이 다르고, 특성에 따라 캠퍼스 분위기도 제각각 다르다. 또한, 각 사립 학교들은 자신

교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아침 등교 풍경이다. 학부모나 학생 이 학교에 의문점이나 문제가 생기면 학교 담당자와 연락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학교측에서도 학부모와 학생을 최대한 이해하 며 당면 문제를 처리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들의 입학 기준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입학시킬 수 있을뿐만 아

사립 학교의 종류

니라 학기 중에도 학교와 지향점이 다른 성향의 학생이나 학교

데이 스쿨 사립 학교

가 요구하는 수준의 학업 능력이나 성취를 이루어 내지 못하고

대부분의 미국 사립 학교들은 주거지 근처에 위치한 데이 스쿨

있는 학생들을 중도 포기시킬 권한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

이다. 데이 스쿨이란 보통 부모님과 함께 살며 학교에 다닐 수

립 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비슷한 성향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동

있는 기숙사가 없는 학교들을 일컫는다. 이러한 사립 학교들은

시에 비슷한 비전을 가진 학부모들이 보내는 학교가 사립 학교

대부분 대입을 제일 목표로 하고 학업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공

라 볼 수 있겠다.

립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입 합격률이 높다. 즉, 커리큘럼 과 학교 시스템 모두 대입을 목표로 짜여져 있으며, 전체 학생

60

EDUCATION

학부모와 학생 중심

수도 보통 전교생 수가 천 명 가까이 되는 공립 고등학교들보다

사립 학교는 재학생들의 수업료와 기부금으로 운영되므로 학생

훨씬 적은 편이다. 또한 공립 학교에 비해 교사 당 배정된 학생

과 학부모의 학교 내 입김이 센 편이다. 때문에 사립 학교들은

비율이 낮고 교실 당 학생 인원도 적은 편이다.


▲ 2010년 Forbes 잡지 사립고 랭킹에서 1위를 한 뉴욕 시에 있는 데이스쿨 트리니티 스쿨(Trinity School)

▲ Blair Academy

종교적 성향의 학교

은 미국 명문대 입시를 방불케하며 수업료만 6만불이 넘는 경우

미국 사립 교육 협의회에 따르면 미국 학생의 10 퍼센트가 사

가 대부분이다. 따뜻함과 친밀함을 중요시 여기는 곳이 데이 스

립 학교에 다니며, 그 중 78%가 종교적 성향을 가진 학교에 다

쿨이라면 명문 미국 사립 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니고 있다고 한다. 일부 비종교적인 성향을 가진 학부모들도 학

하여 차별화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시킨다. 물론 이러한 학교들

교의 가치나 미국의 개방적인 환경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종교

은 훌륭한 캠퍼스 시설과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적 성향을 띈 학교를 선택하기도 한다. 또한 종교적 성향의 학 교들은 다른 사립 학교에 비해 학비가 저렴하고 경제적으로 어 려운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미국 사립 학 교에서 공부하기 원하지만 비싼 학비가 부담되는 학생들은 입 학이 다소 쉽고 학비가 저렴한 기독교 학교나 카톨릭 학교로 지 원하기도 한다. 종교적 성향의 학교는 유대인 학교, 카톨릭 학 교, 기독교 학교 등이 있으며 각 학교 마다 종교적 성향과 교육 성향이 다 다르다.

명문 사립 학교

보편적으로 공립 학교는 학생 수도 많은 편이고 학생들 성향도 각양각색이다. 때문에 공립 학교에 다니게 되면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과목의 종 류도 다양하고 교과 과정 선택의 폭도 넓으며 모든 학생들이 대 입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반면 사립 고등학교는 특성상 종교 적 성향 혹은 삶의 가치관이 비슷한 학생들이 모여 있고 전교생 수가 적은 편이며 대입을 목표로 공부한다. 따라서 교사 당 담당 하는 학생 수가 작고 학생들을 학교 담당자들이 잘 알기에 대입 추천서를 받기에도 유리하다. 사립 고교의 대입 합격률은 공립 고교보다 높다. 하지만 사립 고등학교를 간다고 해서 명문 대학

소위 아이비리그 피딩 스쿨이라 불리는 미국의 톱 명문 사립 고

합격율이 꼭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대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등학교들은 전미 각주와 전세계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대

어느 학교에 다니든 주워진 환경에서 학생이 어떤 노력을 하고

부분의 경우 기숙사가 있는 학교들이다. 입학을 위한 준비 과정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가이기 때문이다.

▲ Paramus Catholic High School

▲ The Lawrenceville School

DECEMBER 2021

61


[ Education Special Interview ] 사립 학교 특집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 - 교장 산드라 밧지(Sandra Bottge)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위치한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Eastern Christian Private School)는 전미 크리스찬 스쿨 탑 50에 선정된 사립 학교로 1892년 개교 이래 현재 초, 중, 고교가 3개 캠퍼스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맘앤아이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스턴 크리스찬 초등학교의 산드라 밧지(Sandra Bottge) 교장은 조부모님, 아버지, 그리고 본인과 아들까지 가족 4대가 모두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의 동문이라 소개했다.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 유치원 교사로 시작해 교장직에 오른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인터뷰

Cassidy Kramer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뉴저지 미드랜드 파크(Midland Park)에 위치한 이스턴 크 리스찬 초등학교의 교장 산드라 밧지 입니다. 이스턴 크리스찬 스 쿨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사립 학교로 초,중,고교가 캠퍼 스 세 곳에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가 교장으로 있는 초등학교는 뉴 저지 미드랜드 파크(Midland Park)에, 중학교 캠퍼스는 위코프 (Wyckoff)에, 그리고 고등학교는 노스 헤일든(North Haledon) 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되시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을 거 같은데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되셨나요?

글쎄요, 저는 항상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해왔고, 제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이미 교사가 되고 싶은 제 마음을 알았습니다. 32년 전 이 곳 이스턴 크리스천 사립 학교에서 유치부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 후 3학년 아이들에게 미술과 컴퓨터를 가르쳤습니다. 전임 교장 선생님께서 저에게 교육 리더쉽 석사 학위를 독려해주시기 전까지 저는 학교 행정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제가 ‘교 장’이라는 직책을 위임 받고 15년 동안 이 역할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워킹맘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균형을 잡는 일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지금은 둘 다 장성했습니다. 큰 아들은 스 물세 살인데 최근에 결혼했으며 저희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 를 2016년도에 졸업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4대가 이스턴 크리스

62

EDUCATION

글·정리

김지원 에디터

찬 사립 학교 동문들입니다. 저와 제 아버지 그리고 조부모님도 이 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우리는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의 이러한 유서 깊은 역사를 사랑합니다. 풀타임 워킹 맘 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확실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무살 된 둘째 아들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저는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부모들의 문제를 이해합니다. 이 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공동체 문화로 서로를 도와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한 저희 학교는 수 준 높은 자료실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업 능력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학업적 성취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 며 학생들의 정서 및 정신 건강을 위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예전에 아이들을 직접 가르칠 때와 지금 ‘교장’으 로서 학교에 대한 목표가 다를까요? 교사일 때나 교장일 때나 저의 가장 큰 목표는 학생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믿 습니다. 그래서 매년 저의 목표는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매일 아침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아침 인사를 하고, 교실과 운동 장에서 서로 교감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볼 수 있는 건 저에게는 정말 큰 기쁨입니다.

팬데믹 기간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새로운 도 전의 시간이었을 겁니다. 위기를 발판 삼아 창의 적인 변화도 있었을 텐데요.


Eastern Christian Private School 펜데믹으로 우리 학교는 ‘학부모-교사’간 가상 회의를 시도한 것을 성공적 사례로 꼽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시간적 효율성과 유연 성에 매우 큰 만족을 보였습니다. 회의 동안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 을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되었고 학교까지 운전할 필요도 없었습니 다. 직장에 계신 학부모님들에게는 근무 중 20분 휴식 시간을 갖는 동안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창 의적 시도는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 학생들의 인종 분포 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840명의 학생들이 있으며 북 부 뉴저지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매우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습니다. 57%는 백인, 15%는 아시아인, 그리고 히스 패닉, 흑인, 다인종이 각 10%를 차지합니다.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에 관심이 있는 한국 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는 여러 세대에 걸쳐 학문과 성경적 세계관을 모두 가르쳐왔는데요, 학생들이 가정과 학업의 균형을 유지하며 종교 적 믿음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는 선생님만의 특별한 방 법이 있으신지요?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회 사이의 파트너쉽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 리는 아이들이 가정, 학교, 그리고 교회에서 같은 메시지들 들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정말로 하나님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확고히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및 성경적 세계관을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생들이 영적으로도 성장하기를 희망 합니다. 또한, 학업적으로도 뛰어나길 바라기 때문에 훌륭한 크리 스찬 선생님들을 고용하여 교육을 차별화하고 학생들에게 꾸준히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며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수업에 포함시켜 균형을 잡고자 합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에게 직적 참 여할 수 있는 많은 기회와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들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우리 학교의 웹사이트 easternchristian.org에 접속해 보시고 입학

처에 연락주실 것을 권장합니다. 학교 투어 스케줄을 잡으실 수 있고 학교가 여러분 가정의 문화와 비전과 맞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는 실제로 학교 내 다양한 인종뿐만 아니 라 다양한 문화도 모두 존중합니다. 우리에게는 세계를 이끌 잠재력 을 지닌 유능한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생 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문화를 서로 배우며, 가깝거나 혹은 먼 곳의 문화를 학습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써 글로벌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행동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풍부한 유산에 대해 감사합 니다. 이스턴 크리스찬 사립 학교는 1892 년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된 학교이며, 많 은 졸업생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다시 우리 학교에 보내기로 선택해 4~5세대에 걸쳐 우리 학교를 다니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세대와 세대 가 이어지는 학교이며 우리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DECEMBER 2021

63


[ MEK Education Column ]

버겐아카데미 지원 후 마지막 점검 어떻게 실수를 안하는가? 어떻게 만점에 도달할 수 있는가? 마지막 한달에 달려있다고 본다. 시험 이외의 여러 입학 조건은 지원서 접수 전과 시험 이후에 파악해야할 일이다. 내 친구가 나보다 잘하면 내가 떨어지는 아주 각박한 현실에 학생들은 눈을 떠야한다. 어른들은 말하기 힘들고 아이들은 아플 수도 있겠지만 이 시점에 아이들이 알아야 할 단어가 바로 ‘경쟁’이다.2021년 버겐 아카데미 지원 접수는 12월 13일로 마감된다. 이제는 시험 잘 보는 일만 남았다. 글

Ann Ahn _ Head Academic Counselor

Ann Ahn Academic Counselor Head Administrator MEK Review MEK Learning Circles; Middle School, High School and College Admission Prep http://mekreview.com/contact-us http://mekreview.com/events ☎ (855) 346-1410

2021년 버겐 아카데 미 지원 접수는 12월 13일로 마감된다. 접수 마감 후, 시험 절차에 대한 공지가 12월 21일 경 에 있을 예정이며 내년 1월 첫 번째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를 선택하여 시험을 치 르게 된다. 이제는 시험 잘 보는 일만 남았다.

시험이 사실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시험의 난이도와 합격 통지서를 받는 건 항상 별개의 일 임을 염두해 두자. 참고로 대부분의 매그닛 스템 스쿨(MAGNET STEM School), 예를 들어 뉴욕의 스투이페산트 고등학교 (Stuyvesant High School), 뉴저지 하이 테크 고등학교(High Tech High School) 모두 명성 있는 과학고들인데 입학 시험 난 이도는 매우 평이하다. 버겐 과학고 시험과 비교해도 토픽에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쉬운 편이다. 하지만, 입학하려면 거의 만 점을 받아야 한다. 많은 지원자들과 쉬운 문제로 경쟁해야 한다.

어떻게 실수를 안하는가? 어떻게 만점에 도달할 수 있 는가? 어떻게 보면 마지막 한달에 달려있다고 본다. 시험 이외의 여러 입 학 조건은 지원서 접수 전과 시험 이후에 파악해야할 일이다. 내 친구가 나보다 잘하면 내가 떨어지는 아주 각박한 현실에 학생들은 눈을 떠야한다. 어른들은 말하기 힘들고 아이들은 아플 수도 있겠 지만 이 시점에 아이들이 알아야 할 단어가 바로 ‘경쟁’이다.

다음의 몇 질문으로 현재 위치와 목표 지점을 파악해 보자.

64

EDUCATION

입학 시험을 잘 파악하 고 있는가? 버겐 아카데미 입학 시험은 8학년까지의 학교 교과 과 정에서 다룬 토픽들로 구성 된 40문항의 수학 시험과 지문 하나를 이해해 에세이 로 쓰는 영어 시험으로 구성 되어 있다.

수학 시험? 8학년까지 전 교과 과정에서 다룬 토픽이므로 대수학(Algebra)기 본 범위 안이며 아래 여섯 개 범주로 나뉜다. ● Operation and number sense 연산과 숫자 감각 ● Prime factors and multiples 소인수와 배수 ● Basic Geometry 기본 기하학 ● Ratio, Percent, Proportion 비율, 백분율, 비례 ● Simple word problem 간단한 단어 문제 ● Miscellaneous 기타 이 카테고리의 문제들은 공식을 요구하기보다 정확한 계산을 요구 한다. 또한 학생들이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문제는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긴 문장의 문제들이다. 문제 계산에 바로 들어가기 보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천천히 생각하며 풀어야하는 경우 매우 어려워한다. 선발 시험은 토픽은 쉽지만 변별력은 있어야 하 기에 점점 이렇게 생각을 요구하는 서술 형식의 문제 유형이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즉, 정확한 계산 실력과 장문의 문 제에 접근하는 스킬이 요구된다. ➊ 장문 형태의 문제를 밑줄 그어가며 읽는 훈련 ➋ 계산기 사용이 금지되므로 계산기 없이 정확하게 계산하는 연습


➌ 고등학교 수준의 실력을 갖추었더라도 기본 연산 연습에 집중해 실수를 줄이는데 노력을 다해야 한다.

영어 시험? 깊은 사고를 통해 주어진 지문을 이해하고 작문 방향을 잡아 4 -5 문단 분량의 에세이를 45분 안에 쓰는 시험이다. 평소에 학교에서 본 영어 평가를 떠올려볼 때 문제 독해가 어려웠는가 작문이 어려 웠는가? 또한, 에세이 작문에 대한 평가가 문법상 오류가 많았다 면 가능한 빨리 반복적 오류의 원인을 이해하고 고쳐야함을 강조하 고 싶다. 에세이 주제와는 별개로 문법상 오류는 입학 사정관이 에 세이를 읽지 않도록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에 이 부분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또한 에세이를 온라인에서 작성해 야 하므로 문법상 오류는 더 눈에 띄게될 것이다. 2021-22년 입학시험도 온라인 환경에서 볼 가능성이 99 퍼센트 이다. 지원 요강에 따르면 99%가 온라인 베이스의 시험이 될 가 능성을 얘기하고 있므며, 12월 21일에 지원자들에게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 온라인 시험일 경우, 집에서 봐야하므로, 최상의 인터 넷 환경을 포함 집 안에 정해진 시간에 시험 장소로 완벽한 곳이 있 는지 점검하는 것은 매우 신경쓰이는 일이다. 분명 쉽지 않은 일 임을 알려주고 싶다. 펜데믹으로 지난 2년간 학생들이 온라인 수 업을 하는 동안 최상의 인터넷 조건은 아니었더라도 학교 교과 과 정을 마치는 데는 무리가 없었었을 것이므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을 잘 치룰 수 있는 조건들이 될지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나는 현재 어느 지점에 있나? 나는 어떤 실수들을 하 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자신이 풀어놓은 풀이 과정을 점검하는 수밖에 없다. 문제를 풀은 오답 노트가 있어야 하며 작문해 둔 내용을 다시 읽어봐야 문장 오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학습 방법은 예전에는 요구되지 않았었다. 특히 지난 2년 간은 50-60%의 학습만으로 성적을 받았으며 컴퓨터 화면의 문제들을 눈으로 주욱 읽어나가며 답을 찾아왔다. 그리고 그 화면은 지나갔다. 어떻게, 나의 현재 수 준을 파악할 수 있을까? 오답 노트와 시험 당일을 위한 노트 준비 는 구식으로 치부해선 안된다고 본다. 지금처럼 팬데믹으로 인해

안일해진 공부 습관을 다시 옥죄지 못할 때 다시 끌어내 써야하는 황금 같은 고전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이 시험 준비를 하 는 학생들은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얻게될 것 같다.

목표를 위한 전략을 만드는 경험 팬데믹으로 흐트러진 학습 습관을 재정비할 기회 시험 전략 및 공부 매뉴얼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은 또 하나의 중요 시험 준비 전 략에 포함된다. 쉬운 듯 하나 에너지가 많이 요구되며 인생의 한번 뿐인 시험 준비 를 제대로 하기에 8학년은 아주 어리다고 본다. 스트레스에 견디 는 힘이 약하면 쉽게 아플 수 있음을 우린 늘 본다. 뉴저지의 연말 연시는 연중 가장 춥다. 그리고 시험날은 어쨋든 더 춥다. 마음을 잘 가다듬고 치르면 예상 밖의 결과도 만들 수 있는 게 이 시험임 을 덧붙여 말하고 싶다. 그만큼 학생의 컨디션 조절이 마지막 40 번까지 풀 수 있나 없나를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 에게 8학년의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여느 사립 학교 입학 시 험처럼 몇 번 봐서 좋은 점수를 내는 게 아니며 몇점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성적표도 없다. 그저 시험 당일 내가 응시자들 중에 더 높 은 점수라야 내게 기회가 주어지는 시험인걸 기억하자. 연말의 많 은 행사들과 가족 여행 중에도 우리 아이는 공부를 잘 해낼거라고 믿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 그 휴식은 달콤하니까…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하자. 시험을 치루는 우리 아이는 어른이 아니라는 점. 아 이들에게 꼭 가르쳐야할 건 피니쉬 라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점 아닐까? 합격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이 경험을 매일 하고 있다. 몇 명 중에 들어야하고 또 그 다음을 가야 하고... 하지 만 이 경험은 선택의 문제이다. 내가 선택하면 할 수 있는 경험이고 내가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 경험이다. 이 경험을 선택한 우리 아이들이 가장 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생각 한다. 대학 준비까지 40개월을 보내는 이 시간 속에서 아이들이 씩 씩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DECEMBER 2021

65


[ Philadelphia Mom&i ]

‘사랑의 의약품 보내기 운동’을 펼치는 크로스 선교회 장소

크로스 선교회 필라델피아 본부 사무실 참석자 크로스 선교회 부이사장

진행

심수목 장덕상 목사님께 크로스 선교회에 대한 간

략한 소개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장덕상 크로스 선교회(구 샘 의료 복지 재단)는 미국 킹스 웨이 재단 의 지원을 받아 북한 동포, 특히 어린이들에게 영양제 및 기아 치료제를 보내는 사역을 하고 있는 대북 의료 지원 민간 단체입니다. 또한 북한 황해도 연평리 진료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곳에 진료소를 건립하여 운영 중이며 향후 200곳까지 확되대길 꿈꾸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크 로스 선교회는 한국 내 자매 기관인 사단법인 솔샘과 함께 앞으로도 북 한 동포 의약품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입니다. 북한 동포들 을 위한 조건 없는 지원 사업으로 미래 선교 사역의 씨앗을 뿌린다는 믿 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수지 이건상 장로님은 지난 20년간 코로스 선

교회를 본부장으로 섬기심으로 북한 동포 지원 사 업에 헌신하셨는데 이번에 직분을 김요셉 장로님께 이임하 시면서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이건상 의약품과 식료품이 없어 고통 속에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 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기도하며 시작한 일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여러 교회 및 단체들 의 후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비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하나님의 원대한 섭리와 계획을 끊임없이 체험 하고 있습니다.

고수지 김요셉 장로님께서 크로스 선교회에 대한 앞 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요셉 북한 동포들을 우리의 형제들로 바라보며 의약품 지원 사업 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초대 본부장님께

월당리 나성 진료소

66

LIVING & CULTURE

고수지 필라델피아 에디터 / 심수목 필라델피아 지사장

장덕상 목사, 고문 이건상 장로, 본부장 김요셉 장로

서 희생적으로 많은 사역들을 잘 감당해 오셨기 때문에 뒤를 이어 열심 히 배우며,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여 말로만 외치는 선교 가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선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후원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심수목 이 곳에서 운송되는 의약품들이 필요한 북한

동포들에게 잘 전달되는지 확인이 어려울 듯 한데요. 이건상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입니다. 정부나 대리 기관을 통 해 전달되는 다른 지원 물품들과 달리 크로스 선교회의 지원 의약품들 은 저희가 건립한 진료소를 통해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북한 동포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반드시 의약품이 필요한 북한 동포들과 아이들을 위해서만 지원 의약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신중을 더할 것입니다. 이 런 이유로 의약품 외에 어떤 물품도 현금화될 수 있는 것은 절대 지원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수지 펜더믹 기간에도 의약품 운송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었는지요? 장덕상 코로나 시작 전 21차 물품까지는 북한에 직접 전달하였고, 지원 의약품은 주로 항생제, 독감약, 당뇨약, B형 간염 치료제, 어린이 용 비염 치료제, 알러지 약, 영아들을 위한 분유 등 이었습니다. 펜데믹 직후에도 22차(774만불 상당), 23차(1,483만불 상당), 두 대의 의약 품 컨테이너가 어렵게 중국 대련항에 도착하였으나 북한에서 중국으로 부터 반입되는 모든 컨테이너 수입을 보류 중이라 아직까지도 중국 대 련항에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의약품은 유통 기한이 지나면 폐기 또는 반송되기 때문에 컨테이너들이 기한 내 북한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간 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평양 봉수교회 예배후


사리원 애육원 고아들

심수목 펜데믹으로 북한 상황이 더 악화되었을

거라 예상됩니다. 지금 북한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건상 미국 세계 식량 정책 연구소(IFPRI) 보고에 따르면 북한 의 굶주림 지수는 28.6점이라고 합니다. 30점에 이르면 식량 상태 가 매우 위험한데 북한은 이미 그 수준에 도달 직전입니다. 북한의 5 세 이하 사망률은 2.5% 이지만 최근 UN 등 국제기구가 북한 지원 을 중단해 기아 상태는 최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리원에 한 고아원을 방문했는데 약 200여 명의 영아들이 식량 부족으로 영 양 실조에 걸려 지켜보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북한 동포들의 생활 고는 상상을 초월한다 보시면 됩니다.

고수지 크로스 선교회 캠페인 캐치프레이에 담긴 ‘1059의 기적’이란 무엇입니까? 장덕상 ‘1059의 기적’이란 단 20달러의 후원금이면 21,180달 러, 50달러면 52,950달러, 100달러면 105,900달러 상당의 의 약품을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미국 유명 제약 회사에서 의약품들을 저렴하게 기부 받고 후원금으로 해상 운임 비 용을 감당하는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 덕에 가능한 기적이였습니다.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북한 동포들 과 어린이들에게 추운 겨울을 이겨낼 각종 의약품들을 전달할 수 있 도록 많은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수목 펜데믹 기간 중 맞는 크리스마스에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며 돕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줄 압니다. 후원 방법을 알려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도움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양제약분 공장 앞에서

이건상 후원해 주실 분들은 후원금 체크를 저희 필라 본부 사무실 로 보내주시거나 사무실 대표 전화 혹은 이건상 고문이나 김요셉 본 부장에게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고 매월 발행되는 소식지를 우송해 드립니다. 모든 후원금은 세금 면제 대상이며 전액 북한 동포 들 의약품 지원 사업에만 사용됩니다.

고수지 마지막으로 필라 지역 동포들에게 부탁

혹은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요셉 북한 동포를 같은 동족으로 생각하시어 그들의 열악한 상 황을 함께 가슴 아파하며 기도하고 작은 정성들을 모아 그들의 생명 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각 분야의 의사와 간호 사, 약사 등 의료진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가 많이 필요함은 물 론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기도 제목은 코로나 상황 에서 북한 봉쇄가 속히 풀려 22차, 23차 의약품 컨테이너 등의 지 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평양 외곽에 있는 평성 지역의 진료소 도 속히 건립되어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북한 동포들에게 필요 한 코로나 방역 제품들이 지원될 수 있도록, UN과의 협의 하에 평양 에 심장 병원이 완공되어 심장병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200 개의 진료소가 건립되어 원활한 진료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보다 지 속적이고 원활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필라 본부 사무실 ☎(215) 635-1100 김요셉 본부장 ☎(267) 746-7845 이건상 고문 ☎(267) 432-5165 후원금 보낼 곳 1135 W. Cheltenham Av., #104, Elkins Park, PA 19027

DECEMBER 2021

67


쇼미유어하트(SMYH) 재단 & 맘앤아이 공동 주최

2021 세계 자폐 아동 미술 축제 (Art with Heart)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사회 활동이나 재능에 있어 한계가 있을 거라고 보통 여겨진다. 때문에, 이런 선입견으로 장애인들을 연민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쇼미유어하트(SMYH)의 세계 자폐 아동 미술 축제인 ‘Art with Heart(아트 위드 하트)’를 통해 소개된 장애 아동들의 작품들은 이런 선입견을 단숨에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놀랍고도 아름다운 창조물들이였다. 한계와 인식을 뛰어넘은 이웃 사랑의 장이였던 “Art with Heart”(아트 위드 하트) 행사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글

68

LIVING & CULTURE

김지원 에디터


미유어하트(SMYH) 재단은 맘앤아이와의 공동 주최로 지난 10월 28일에 뉴저지 해켄섹 소재 리버사이드몰에 서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세계 자폐아동 미술 축제인 ‘Art with Heart(아트 위드 하트)’ 행사를 진행하였다. 재즈 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화려한 조명 아래 명품관들이 줄줄이 입점 해 있는 최고급 쇼핑몰인 리버사이드몰 한복판에서 전 세계 22개국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학생들이 출품한 150 여 점의 미술작품들이 이 날 대중에게 선을 보였다.

픽스11 뉴스(PIX11 News)의 제이 다우(Jay Dow)기자가 진행을 맡은 이 날 행사는 뉴저지 밀알 선교단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그 시 작을 알렸다. 쇼미유어하트 재단의 헤더 최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 행사가 많은 자폐 장애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큰 격려가 되고 개 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 혔다. 또한, 사회적으로 증상을 앓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 는 ‘자폐증’에 대한 사회 전반의 올바른 이해와 잘못된 인식이 개 선되었으면 하는 바램 또한 전했다. 덧붙여, 각자의 열정과 창 의력을 담아낸 작품으로 참가한 학생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또한 잊지 않았다.

DECEMBER 2021

69


[ Art with Heart ]

쇼미유어하트 재단과 지난 몇 달간 행사를 준비해왔다는 리버사이드몰 의 마케팅 디렉터 멜리사 코로나키스(Melissa Koronakis)는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Art with Heart(아트 위드 하트)’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다시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는 인 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눈과 귀 를 사로잡았다. 특히,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가 극찬한 브로드웨이 싱어(singer) 마리엔 메링올로(Marieann Meringolo)의 파워풀한 공연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자폐 아동들에게 용 기와 희망을 주는 ‘Art with Heart(아트 위드 하트)’ 행사에는 리버사이 드몰에 입점한 명품관들의 기부 또한 이어졌다. 이날 맘앤아이의 인터 뷰 촬영 부스는 스튜디오포스트의 정 고운 대표가 풍선 데코레이팅으로 예 쁘게 꾸며 주었다. 세계 자폐 아동들에게 아티스트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첫 무대이자 세상 과의 소통의 장이 되어 준 ‘Art with Heart(아트 위드 하트)’ 행사가 앞으로 도 계속해서 더 많은 자폐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70

LIVING & CULTURE


[ Art with Heart ]

SMYH 행사를 후원해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The gift bags are being provided by Mom&I and Duogreen Inc. Flowers Arranged by The Flowers @ Ridgefield, NJ, https://www.theflowernyc.com

SMYH Foundation Event Committee Donations Special Thanks

SMYH Foundation Chairwoman : Heather Won Choi

Program Director : Hana J. Ahn

Event Advisor : Jean Park

Event Coordinator : Crystal Goncalves

Art Director : Hayan Lee

Artistic Director : Boh Yeon Han

SMYH Youth Council Representatives : Ethan Han, Ashley Park, Benjamin Hong, Phoebe Han, Emily Kim, Alexis Oh, Nicholas Yoo, Iris Hur, Chloe Park, Stephanie Lee, Vincent Kim, Cian Kim, Joshua Song, Cailyn Min, Edward Lee

Peserico, Ermenegildo Zegna, True Food Kitchen, Life Time at The Shops at Riverside, Sephora, CH Carolina Herrera, Tory Burch Jay Dow, SAMUL NORI, Melissa Koronakis, Rev.Wonho Kang, Frank D’Agostino, Marieann Meringolo, Jeffery Lodin, Davis, Saperstein & Salomon P.C, Duogreen

DECEMBER 2021

71



DECEMBER 2021

73


ART WITH WINDY


[ ART with WINDY ]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 맨하탄 어퍼이스트 센트럴 파크를 따라 1마일을 걷다보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천재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나선형 형태의 구겐하임 미술관 건물 뒤로 아름다운 정원을 거느린 대저택이 나타난다. 바로19세기를 대표하던 세계적인 철강 재벌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negie)의 저택을 개조한 미국 유일의 국립 디자인 박물관인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이다. 미국 동부의 맨하탄 심장부에 위치하여 건축, 공학, 순수 미술로 유명한 명문 공대인 쿠퍼유니온 예술 공과 대학이 순수 미술로부터 디자인을 분리시켜 디자인 전공자를 위한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쿠퍼유니온 장식 미술 뮤지엄을 설립한 것이 그 시초이다. 현재 박물관 이름을 얻게된 것은 1967년 스미소니언(Smithsonian) 협회 산하 기관이 되면서부터다. 스미소니언 협회는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스미스슨(James Smithson)이 미국 중앙 정부에 기증한 기금으로 설립한 곳으로 이곳 외에도 미국 중앙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술관, 박물관 및 다양한 문화 기관이 스미소니언 협회 기금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수혜를 입은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이 이 시대에 디자인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글, 사진

Windy Lee 에디터

자인이란 무엇인가’? 디자인이란 현대 사회의 일상 곳곳에서 느껴지는 ‘인간에 대한 배려 와 친절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름다움은 물론 인간의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창 조적으로 설계하고 그려낸 것이 디자인이라 볼 수 있겠다. 시대를 반영하고 예술가 개인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순수 예술에서 분리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주로 추구하던 장식 예술(Decorative Art)이 현대 사회로 넘어와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으로 디자인이 주목받으면서 사회 전반 각 분 야에 걸쳐 창조적인 디자인이 시대의 경쟁력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영국의 대처 수상은 취임 직후 디자 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각 각료들에게 “디자인하거나 사퇴하거나 (Design or Resign)”라는 말로 침체에 빠졌던 영국 경제에 디자인이 창조적 키임을 강력하게 어필한 바 있다.

DECEMBER 2021

75


C.H.D MESEUM 76

LIVING & CULTURE

이런 시대 정신에 궤를 맞춘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은 미국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인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National Design Awards)’와 10개 이상의 디자인 분야로 나누어 전시하는 내셔널 디자인 트리 엔날레(National Design Triennial)를 통해 참신하고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발하여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중들이 디자인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며 시각과 인식의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중점 을 둔 내셔널 디자인 위크(Design Week) 또한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뮤지엄은 창조적이고 세분화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 명하다. 코로나 이후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설득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청소년 대상의 가상 필드 트립(Virtual Field Trip)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교사 20명을 선발해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쉽고 명확하게 디자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건축, 환경, 제품, 시각, 영상 디자인이 어떻게 수학, 과학, 문학, 역사, 미술 등의 과목을 가르칠 때 도움을 주고 교육 효과를 극대 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시대적 이슈를 통해 향후 지역 사회에 대한 관찰력을 키우고 비평 토론과 시각적 소통을 통해 지역 사회의 디자인을 함께 고민하는 프 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 작품과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 고 디자인 뮤지엄으로서 대중들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뮤지엄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시에서도 그 맥락을 같이한다. 12월 10일부터 시작 되는 “Design and Healing: Creative Responses to Epidemics디자인과 치유: 전염병에 대한 창 의적 대응전은 위기의 시대에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디자이너, 예술가, 의사, 엔지니어 등 개인과 지역사회가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서로 함께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제작된 전염병 에 대한 창의적인 대응 방식이 디자인적으로 드러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래픽 디자인 선구자이자 포스터의 왕으로 명성을 떨쳤던 E. McKnight Kauffer(맥나잇 카푸어)의 사상 최대 규모 전시회에서는 상업 미술 분야의 변화를 끊임 없이 추구하면서 다양한 미 디어를 아우름을 통해 디자이너의 사회적 영향력을 극명히 보여준다. 포스터는 물론 유수 출판물의 자켓과 삽화, 연극 제작, 카펫, 영화 제목 등을 위한 획기적인 추상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150개 이 상의 디자인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되었지만 관람객의 박물관 방문 경험을 부여된 온라인 계정과 연동 해 체험할 수 있는 웹 사이트 시스템을 갖추어 놓은 등 대중과의 담벼락을 허무는 노력을 전 분야에 서 보여주는 쿠퍼 휴이트 디자인 박물관은 가히 미국 최고의 디자인 박물관이란 명성이 아깝지 않 은 듯 보였다.

Cooper Hewitt Design Museum 주 소 : 2 East 91st Street, New York, NY 10128 오 픈 : 목~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화-수 및 성탄절 휴관) 전시 및 입장료 정보 : cooperhewitt.org

DECEMBER 2021 2021 DECEMBER

77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NY 영화 “나 홀로 집에 Home Alone(1990)”와 “34번가의 기적 Miracle on 34th Street (1947, 1994)은 전세계인들이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동경하고 사랑에 빠지게 한 일등 공신일 것이다. 크리스마스와 사랑에 빠진 뉴욕의 풍경은 마치 한 편의 따뜻하고 환상적인 동화 속 나라 같기만 하다. 커다란 트리와 곳곳에 울려퍼지는 캐롤, 크리스마스 라이팅과 장식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가득한 숲 속 마을 같은 홀리데이 마켓들, 그리고 도심 곳곳에 마법처럼 하루 아침에 생긴 은빛의 스케이트 링크들과 이를 행복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미소에서 뉴욕의 크리스마스와 홀리데이 풍경은 정점을 찍는다. 팬데믹 이후 따뜻함과 정이 그리웠던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뉴욕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분명 큰 위안과 행복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이벤트들을 둘러보았다. 글

Windy Lee 에디터

크리스마스 라이팅 Christmas Lighting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와 삭스 핍스 애비뉴 라이팅 쇼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임에 틀림 없다. 커다란 트리를 장식한 수천 개의 전구와 스와로브스키로 만든 다이아몬드 별로 장식된 트 리가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또한 트리 앞 광장에는 분위기 를 더욱 무르익게 해주는 아름다운 천사와 나무 장식들이 감탄 을 자아낸다. 무료로 진행되는 점등 개막 행사 후 공식 적인 뉴욕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다. 점등 행사 는 추수 감사절 직후 수요일에 시작되며 올해는 12 월 1일로 89회째를 맞는다. 영화 나홀로 집에 2의 영향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행사이 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점등 식은 이벤트들이 시작된 후 9시 55분 정도에 점등이 된다.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와 천사들을 등지면 뉴욕 에서 가장 화려한 크리스마스 사운드 앤 라이팅 쇼를 볼 수 있 다. 백화점 전체를 장식한 조명과 웅장한 시즌 음악에 따라 변 하는 조명의 패턴들은 행인들의 발을 묶고 환호와 탄성을 일으 킬만큼 아름답다. 사운드 앤 라이팅 쇼는 오후 4시30분부터 밤 11시 35분까지 10분 간격으로 반복된다. 라이팅 쇼 이외 에도 홀리데이 시즌에 또 하나의 볼거리인 크리스마스 윈도우 를 삭스 픽스 애비뉴에서도 볼 수 있다. 백화점 쇼 윈도우를 매 년 색다른 홀리데이 테마에 맞추어 장식한 아름다운 크리스마 스 윈도우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78

LIVING & CULTURE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오픈 시기 : 12월 1일 ~ 1월 위치 : 45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1 삭스 핍스 애비뉴 라이팅 쇼 오픈 시기 : 4:30pm ~ 11:35pm (10분 간격, 3분 23초 길이) 위치: 611 5th Ave, New York, NY 10022


홀리데이 마켓 Holiday Market 브라이언 파크 윈터 빌리지와 유니온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 10월말부터 오픈하는 브라이언 파크의 홀리데이 마켓인 윈터 빌리지는 뉴욕시 최고의 홀리데이 마켓일 뿐 아니라 마켓 내 위치한 뉴욕시 유일의 무료 입장 아이스 링크를 비 롯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풍부한 겨울철 원더랜드이 다. 고층 숲에 둘러쌓여 있는 맨하탄 한복판에서 크리스마 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 중 하나이다. 시즌 음식과 음료, 현지 공예품, 악세서리, 옷, 다양한 소품과 선물에 적합한 제품들까지 알록달록한 가판대가 윈터 빌리 지의 골목골목을 채운다. 또한Overlook 레스토랑은 환상 적인 링크를 바라보며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전망을 제공한다. 링크 앞 Lodge에서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도 선보여 홀리데이 분위기를 더욱 만끽하게 해준다. 브라이언 파크 윈터 빌리지 와 더불어 25년간 뉴욕커들에게 사랑 받아온 유니온 스퀘어의 홀리데이 마켓은 따뜻한 코 코아 한 잔을 들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델로 만들어진 뉴욕에서 가장 큰 홀리데이 마켓 중 하나인 유니온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 은 유기농 마켓이 상시로 열려왔던 곳이라 시즌 마켓 분위 기는 더욱 활발하여 선물 쇼핑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주말에 모이는 인파는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분위기를 방 불케 하기에 주중 시간에 찾길 권한다.

브라이언 파크 윈터 빌리지 오픈 시기 : 10월 29일 ~ 1월 2일 시간 : 월-금 11am ~ 8pm, 토-일 10am ~ 8pm 위치 : 42nd St & 6th Ave, New York, NY 10018 유니온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 오픈 시기 : 11월 28일 ~ 12월 24일 시간 : 월-금 11am ~ 8pm, 토 10am ~ 8pm, 일 11am ~ 7pm 위치 : 42 nd St & 6th Ave, New York, NY 10018

DECEMBER 2021

79


아이스 스케이트 Ice Skating 브라이언 파크 윈터 빌리지 링크와 센트럴 파크 울먼 링크 뉴욕의 겨울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맨하탄 고층 빌딩 숲 속에 펼쳐진 하이얀 은반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스케이트 를 타는 모습일 것이다.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 할 뉴욕의 대표적 아이스 링크인 브라이언 파크의 윈터 빌리 지 링크, 센트럴파크의 울먼 링크가 문을 열었다. 브라이언 파크의 윈터 빌리지 아이스 링크는 뉴욕시에서 유일하게 입 장료가 무료이다. 또한, 개인 스케이트와 신발을 담을 배낭 을 가져오면 무료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주말 오전 11 시 이전과 평일 정오 이전에는 스케이트 보조기가 무료로 제 공되고 비교적 링크가 한산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스케이트를 타기에는 최적의 시간이다. 영화 <러브 스토리>, <세렌디피티>, <나홀로 집에2>로 유명해 진 센트럴 파크의 울먼 링크는 1949년 케이트 울 먼의 기부로 만들어졌는데 뉴욕시에서 비교적 넓 은 스케이트 링크에 속한다.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 해 있어 뉴욕시 미드 타운의 스카이 라인을 배경으로 한 센트럴 파크 안 아이스링크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로맨틱 하고 아름다운 스케이트 링크로 손꼽힌다. 아동부터 성인까 지 스케이트와 하키 교습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이 준비된 스케이트 스쿨을 운영 중에 있다. 브라이언 파크 윈터 빌리지 링크 입장 티켓 예약 : bryantpark.org 가방 보관비 : 5불 스케이트 대여 : 15불~24불(시간대별로 다름, 뱅크 오브 아메리카 카드 사용 시10% 할인) 10세 미만 보조 기구 대여 : 시 간 당 22달러(주말 11am 이전, 평일 정오 이전 무료) 위치 : 브라이언 파크 서쪽 정문 42nd st 와 6 th ave 입구 센트럴 파크 울먼 링크 입장 티켓 예약 : wollmanrinknyc.com 입장료 : O ff Peak 성인14불, 65세 이상 노인 5불, 11세 이하 어린이 및 관람객 6불 Peak 성인 23불, 65세 이상 노인 9불, 11세 이하 어린이 및 관람객 6불 스케이트 대여 : 11불 | 락커 대여 : 7불 위치 : 센트럴 파크 남동쪽 코너 59th st과 6th ave 입구

80

LIVING & CULTURE


크리스마스 전통 CHRISTMAS TRADITION IN NY 홀리데이 트레인 쇼와 다이커 하이츠 크리스마스 라이츠 뉴요커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30년 전통의 “홀리데이 트레인 쇼”가 올해도 뉴욕 브롱스 보태니컬 가든에서 열린다. 수천 개의 반짝이는 조명 아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브 루클린 브릿지, 양키 스타디움과 같은 175개의 뉴욕시 랜드마 크를 재현한 미니어처로 화려한 변신을 꾀한다. 특히, 뉴욕시의 상징적 미니 건축물들이 시나몬 스틱, 솔방울과 같은 자연 재료 로 정교하게 재현된 것과 랜드 마크들 사이에 놓여진 선로를 따 라 질주하는 25대의 모형 열차가 공중에 연결된 다리들을 지나 며 머리 위로 치솟는 광경은 트레인 쇼의 하이라이트들이다. 브 롱스 반대편 브루클린 남단의 다이커 하이츠에도 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크리스마스 조명 디스플레이를 보기 위해 매년 수십 만 명의 군중들이 모여든다. 다이커 하이츠는 1800년대 부유한 주택 개발업자가 만든 주거지역으로 아직까지 본래의 건축 양식 을 유지하고 있는 매력적이고 유서 깊은 주택 지구이다. 1980 년대에 집 구석구석을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한 Lucy가 40 년 동안 새로운 것을 추가해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집을 꾸몄으며 이웃들도 자신들의 집을 꾸미는 우호적 경쟁에 참여하면서 동네 전체가 크리스마스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다이커 하이츠 크 리스마스 라이츠는 추수 감사절 다음 날부터 일몰 경부터 시작 하여 새해 전날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홀리데이 트레인 쇼 시기 : 11월 23일 ~ 1월 23일 티켓 예약 : nybg.org 입장료 : 성인 32불, 65세 이상 노인 및 학생 30불, 12세 미만 18불, 2세 미만 무료 위치 : 2900 Southern Blve., Bronx, New York 10458 시간 : 화~일 오전 10am ~ 6pm 다이커 하이츠 크리스마스 라이츠 시기 : 11월 26일 ~ 12월 31일 시간 : 일몰 ~ 10pm 위치 : 1072 80 th St, Brooklyn, NY 11228

DECEMBER 2021

81


82

LIVING & CULTURE


Tenafly Office 274 County Road Tenafly, NJ 07670 201-568-0493

Northvale Office 220 Livingston Street, #202 Northvale, NJ 07647 201-768-9090

Harrington Park Office 24 Elm Street Harrington Park, NJ 07640 201-784-0123

Bergenfield Office 1 North Washington Ave. Bergenfield, NJ 07621 201-374-9201

1555 Center Avenue, 2nd Floor, Fort Lee, NJ 07024 Phone: 201-510-0200 Fax: 201-482-8198 Park-med.com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