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andi Feb.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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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Vol. 197

SPECIAL INTERVIEW 제겐 30만명 팔로워 숫자보다 ‘코리안’의 자부심이 중요합니다

한국 요리와 문화 전파하는 한인2세 쉐프, Chris Cho MOM&i INTERVIEW ‘청춘’과 ‘전통’을 잇는 아름다운 청년

‘아리랑 스쿨’ 기획자 이경남 ARTIST INTERVIEW ‘나눔’이 있기에 더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

나눔 오케스트라 김정길 단장

JUNIOR ACTIVITY 내가 ‘밀알’에서 배운 것들 RESTAURANT GUIDE ‘5 STAR’ 다이닝의 새로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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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LIVING & CULTURE 77


맘앤아이를 만드는 사람들

이달의 글

Publisher Publishing Director Editor in Chief Creative Editor Editor Creative Director Media Producer Graphic Designer Managing Director P.R. Director Fashion Coordinator Web Interactive Services Reporter

Junior Reporter

Mi Kim Tae Hee Sa Minah Kim Edward Leary Heejoon Kim Sylvia Kim Randy Yu Julia Joh Sunny Choi Aben Lee Hae Kyung Yoo Intellisystem, RedSpot.TV Windy Lee, Sohyun Lee, Joohyun Kim, Jueun Lim, Elly Kang, Mira Do, Somi Ahn, Jinny Choi, Sharon Kim, Amy Jung Joo Eun Kim, Regina Yoo, Jae Won Min Andrea Kim, Kayla Yi, Dana Bahng

‘딸과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엄마’ 감동 이야기 맘앤아이 사무실 New Jersey 222 Bruce Reynolds Blvd. STE 480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ditor's desk : editor.momandi@gmail.com general : momandiusa@gmail.com advertising : admomandi@gmail.com Korea Zenith Building 2FL. 223-2Suseong-gu, Beomeo-dong, Daegu Korea Tel +82 70 4140 7506

5살 딸 페이스 메이(Faith May)가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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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i is published 12 times annually by Mplus Creative Media., 222 Bruce Reynolds Blvd. Suite 480,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mail momandiusa@gmail.com company, Website : www.mpluscreative.com, webzine : momandiwebzine.com, momandius.com(blog), momandi. co.kr (blog in korean). Please send inquiries, subscription requests, address changes, sample writings, or pictures to the above address. Entire contents are ©2016 Mom&i publishing Group Inc. and August not be reproduced in whole or in part without express written consent. All rights reserved. Printed in Korea. Mom&i is published by Mplus Creative Media.

이 흉터를 평생 안고 살아야 했다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의기소침해진

딸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이발기를 집어 들었다 맘앤아이 배부처 엄마 제이미 다운 벡스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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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 항상 그렇게 웃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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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맘앤아이>를 픽업하지 못하신 독자분은 마디 말보다 생생한 행동이 가슴 가득한 맘앤아이백 사이트에서 <웹진보기>를 클릭하시면 지난호까지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momandius.com 웹진: www.momandiwebzine.com 사랑을 느끼게찾으시면 합니다. - 보실 수 있습니다. App Store에서 ‘맘앤아이’ 나 ‘Mom&i’를 앱으로도

사진 출처 / 페이스북 ‘Love What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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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6

9


소아 청소년 자세교정 전문병원

Cover Story 표지모델: 이수웅, 이은혜, 이라희 포토촬영: 모임 PHOTOGRAPHY

자세를 바로잡아 성장을 도와주세요. 자세가 나쁘면 여러가지 근골격계 질환, 두통 등을 유발시켜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근골격의 바른 정렬은 성장판에 균일하고 건강한 자극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대 소아 청소년들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자세가 점점 나빠 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자세를 바로 잡아 건강도 지키고 성장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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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라희 엄마와 아빠는 서로의 친구 결혼식에서 각각 신랑과 신부의 들러리로 섰다가 처음 만나 게 되었대요. 첫 만남도 ‘결혼식’이었으니 라희 엄마와 아빠의 만남은 아무래도 ‘운명’인 것 같죠? 결혼 8년째를 맞은 이수웅, 이은혜씨 부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은 귀여운 딸, 라 희가 있답니다. 그런 라희가 채 두 살도 안되었을 때 엄마, 은혜 씨는 몸이 많이 아프셨대요. 수 술까지 받으셔야 했지만 지금은 다행히 회복되셨답니다! 결혼 전 발렌타인 데이에는 은혜 씨 가 수웅 씨에게 유명하다는 초콜릿을 찾아서 선물하곤 했지만 결혼 후에는 받기만 해서 미안하 다고, 맘앤아이에 살짝 귀띔해 주셨어요. 발렌타인 데이에 이렇게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맘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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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름다운 엄마, 멋진 아빠께 맘앤아이가 1년 365일이 달콤한 발렌타인 데이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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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표지를 장식해 주신 일이 라희 아빠께 행복한 선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귀여운 라희

Dear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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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이 데이!

긴 겨울의 끝자락에서 맞는 2월, 맘앤아이 표지는 ‘특별한’ 발렌타인 데이를 맞는 라희네 가족입니

성인도 진료합니다.

진료과목

특별한

조만수 Doctor of Chiropractic 조미영 Doctor of Chiropractic, Pediatric Specialist

안녕하세요? 쑥스럽지만 맘 앤아이 2월 표 서 ‘엄마’를 맡 지 모델이 된 고 있는 이은혜 라희네 가족에 입니다. 맘앤 소식을 듣고 가슴 아이 표지 모델 이 설레었답니 로 선정되었다 다. 내세울 것 를 보시는 독자 는 없는 가족이지만 분들과 함께 , 행 맘 복 앤 할 아이 우리 가족은 알 수 있으면 좋겠 고 보면 맘앤 다는 생각이 들 아 이 었 와 ‘인연’이 어요. 앤아이에서 주 있답니다. 몇 최한 행복 사 년 진 전, 맘 공모전에 선정 어요. 그 때 상 되어 상품을 받 품이 압력밥솥 은 이었는데, 요즘 적이 있 복한 밥상을 도 그 밥솥으로 차리고 있답니 우 리 다! 이렇게 우 가족의 행 랑하며 살고 리 가족이 행복 있는 건 사랑 하 게 서로를 사 하는 어머니, 신 의사 선생 친구들, 그리고 님 덕분이랍니 제 수술을 맡아주 다. 한살이 좀 맡기고 남편이 넘은 어린 라 운전하는 차로 희를 홀어머니께 6시간이나 걸리 서 정말 얼마 는 곳으로 수술을 나 많이 울었는 받으러 가면 지 몰라요. 하 금 우리 가족이 지만 그런 시련 맞는 이 행복한 과 아픔조차 지 발렌타인 데 하게 되었답니 이에 소중한 선 다. 그 때 늘 물이라고 생각 제 곁에서 진 이 ‘사랑한다 심으로 날 간호 ’고 말해 주던 해주고 끊임없 남편에게 이 싶어요. 맘앤아 발렌타인 데 이에서 대신 이에 꼭 전하고 전해 주실래요 사랑한다고요. ? 사랑한다고 사랑해요, 라 요. 정말 많이 희 아빠!

- 감사의 마음

을 담아,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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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GUIDE 51 FINANCE 학자금 준비, 미리 대비하면 든든합니다-박제철

February 2017

JUNIOR ACTIVITY 52 내가 ‘밀알’에서 배운 것들

vol.197

My Experience at Milal-Jason Kim

LEE’S CHIROPRACTIC CARE 58 DoANNA You Have Wrist Arthritis?

STORY 11 COVER 라희네 가족의 특별한 발렌타이 데이!

HEALTH GUIDE 61 차가운 발, 따뜻하게 관리하는 법

글 16 2월의 죽음을 각오하고…사랑합니다-맘앤아이 편집부

HOLYNAME MEDICAL INFO 62 홀리네임 암 외과 전문의 닥터 스티브 권

18

SPECIAL INTERVIEW 제겐 30만명 팔로워 숫자보다 ‘코리안’의 자부심이 중요합니다 ’Mukbangers’ 통해 한국 요리와 문화 전파하는 Chris Cho

64

INTERVIEW 22 Mom&I ‘청춘’과 ‘전통’을 잇는 아름다운 청년

26

30

ARTIST INTERVIEW ‘나눔’이 있기에 더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 나눔 오케스트라 김정길 단장

달콤한 발렌타인 데이를 완성해 줄 추천 룩-김주현 MONTHLY SPECIAL 발렌타인 데이에 제안하는 달콤한 로맨틱 아이디어-김한나

INFO 72 FAMILY 신나는 추억의 한 끼!

입시칼럼 44 EMI 한인 학생들을 위한 SAT 1 맞춤 집중 가이드-Eric Jo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뉴욕 ‘키드(kid)’ 레스토랑

GUIDE 74 RESTAURANT ‘5 STAR’ 다이닝의 새로운 얼굴

EDUCATION INFO WIDA액세스 테스트의 모든 것 우리 아이 ESL졸업해도 될까요?

American Cut Bar & Grill

STYLE 76 뉴욕 몹시도 개인적인 인종차별적 남자취향에 대하여-MEE

EDU 48 CLASSIC 문학과 음악의 만남

HEALTH INFO 입춘 맞이 건강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환절기 건강 관리 요령

WEDDING GUIDE 68 유해경의 웨딩 드레스, ‘실루엣’을 놓치지 마세요!

EVENT GUIDE 2월에 눈여겨 볼 만한 전시

46

암은 맞춤식 치료 환자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TIPS 66 FASHION Sweet Valentine’s Day!

한국 문화 소셜 벤처 ‘아리랑 스쿨’ 기획자 이경남

마음 교육 42 윤성민의 흙수저를 금수저로 만드는 마음 경영법-윤성민

손목 관절염이 있으세요?

GUIDE 78 TRAVEL 더 라이드 퍼포먼스 버스, THE RIDE

불후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LEGAL ADVICE 50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오바마 이민행정 개혁 명령’의 미래-문봉섭

18

22

뉴욕에서 요새 제일 핫한 어트랙션, 더 라이드 퍼포먼스 버스!-TAMICE

GUIDE 80 MOVIE 발렌타인 데이, 연인과 함께 볼만한 달콤한 로맨틱 영화-Amy Jung

66

78


2월의 글

죽음을 각오하고…사랑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에 관한 슬픈 이야기를 아시나요? 서기 269년,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스 2세가 일부 젊은이들에 대해 결혼 금지령을 내렸지만 발렌티노 주교는 연인들을 교회로 초청해 주례를 서 주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분노한 황제는 발렌티 노에게 사형을 명하고, 발렌티노 주교가 사형을 당한 날이 바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의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속설들이 있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연인들을 위해 사랑의 증인이 되어 준 발렌타인 주교를 기리는 유래 가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 주교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발렌타인 데이는 ‘죽음을 각오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기념되고 있지요. 오늘날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참 쉬우면서도 또 참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작 별 인연도 없는 사이 에는 쉽게 쓰여지면서, 정작 정말 소중한 관계에서는 잘 안 써지게 되는 말이 바로 “사랑합니다.” 같아 어쩐지 아쉬워집니다. 발렌타인 데이로 온 세상이 달콤해지는 2월. 죽음을 각오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맺어주던 발렌타인 주교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사랑’은 소중한 것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행복한 발렌타인 데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7년 2월 맘앤아이 편집부


PEOPLE

SPECIAL INTERVIEW

인터뷰를 하는 동안, 크리스 조는 수준 높은 요리를 만드는데 그의 신념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런 믿음이 다른 한국인 쉐프들과 차별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결코 사그러들지 않으며,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요합니다 중 이 심 부 리안’의 자 ‘코 다 보 자 팔로워 숫 명 만 0 3 제겐

‘Mukbangers’ 통해 한국 요리와 문화 전파하는 한인 2세 쉐프, Chris Cho

뉴욕에 있는 여러 코리안 바베큐 음식들을 시식해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대해 공부하고 있나?

일적인 면에서 발전이 없게 된다. 아줌마들은 이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이 진리다(웃음).

정통성을 찾고 있다. 우리 레스토랑은 매우 한국적이다. 우리는 새로 생긴 음식점들을 찾아 다니면서 그 음식점에 반찬은 어떤 것들이 나오

'서라벌’이라는 이름 뒤에

는지, 왜 변화가 일어나는지, 뭐가 새롭고, 과거와 현재로부터 어떤 점

담긴 뜻이 정확히 무엇인가?

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이 이름이 친숙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한국의 고대 왕조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내 레스토랑은 내 왕국이다. 또 한국 역사

레스토랑 마다 어떤 점이 다르던가?

처럼 다채로운 우리 음식의 진정성도 의미한다.

확실히 직원들 그리고 음식을 내놓는 방식이 다르다. 현재로선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일로써 서빙을 하는, 고기를 구우면서 어떤

가장 유명한 시그니쳐 메뉴는 무엇인가?

정성이나 열정이 없는 젊은 남자들이다. 그러나 ‘아줌마’ 서버들의 경

“우리 메뉴는 트렌드와 계절성을 반영하여 변화를 준다. 한 때는 시그

얼핏, 반항적이고 현실적이면서 자신감 넘치는 쉐프, 크리스 조(32)는 한 마디로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사

우, 타이밍이나, 고기 굽는 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많이 먹으라고 한

니쳐 메뉴가 냉면이고, 그 다음 번엔 갈비다. 보통은 맛있는 코리안 바

람이다. 여전히 그는 비범하다고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이 바쁜 사람을 만나 재능있는 쉐프로서의 인생과

마디 건네며 정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법도 안다. 단점은 아줌마

베큐와 정갈한 반찬이 시그니쳐 메뉴라고 볼 수 있다.”

키친 밖에서의 열정에 관해 들어 보기로 했다.

들이 직원으로 일하게 되면 그들이 레스토랑의 선도자들이 되어 스타

18 PEOPLE February 2017

인터뷰 Edward Leary_Creative Editor 번역 이영선_프리랜서 번역가

February 2017 PEOPLE 19


‘Mukbangers’의 탄생 배경과

요리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어떤 것을 제공하고 싶은가?

식뿐만 아니라 우리 쉐프들을 대표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보다 주방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깨닫게 됐다.

반찬과 음식에 매료되지만, 이런 음식을 만드는 쉐프들이 쏟는 시간

어릴 때, 나와 내 누이를 위해 요리를 자주 했었다. 나는 그렇게 요리

이와 관련된 최근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달라.

나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충분히 가졌으면 한다. 아이들

과 정성은 간과한다. 내 아버지 같은 몇몇 쉐프들의 경우, 영어가 서툴

가 점차 내 삶의 일부로 들어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부모

‘Mukbangers’는 내가 지루함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이 자라면서 구석에 숨어서 김밥을 먹지 않고, 한국 음식이 담긴 점심

고 전혀 외부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그들의 열정어린 노력이 인정받

들은 자녀가 쉐프가 되어 주방에서 힘들게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제는 이 그룹이 커져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룹을 통해 최소

도시락으로 당당히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알리길 바란다. 한국인

길 원하고 그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길 바란다. 그래서 나

다. 하지만 지금은 쉐프들의 고생와 능력이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남이 이루어진다. 새로운 한식 요리를 먹어 보고, 직

으로서 한국 문화와 민족의 자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는 내 목소리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거나 내 비디오에서 봤던 음식들을 만들어 공유

요리를 하는 데 있어서

일이다.

하기도 한다. 내 비디오를 보든 안보든 상관없다. 사람들이 나에게 이

영감을 주거나 동기부여가 되는 쉐프가 있는가?

래라 저래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하는게 성가시기도 하다. 그

아니면 요리 기술을 발전시킨 것인가?

‘고기 트럭(Gogi Truck)’의 창업자 로이 최 같은 사람들이야 말로 본인

러나 나는 독립적이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

신규 오픈하게 되는 레스토랑 역시 필라델피아 지역에 자리하게 될 것

솔직히, 자랄 때 나는 말썽꾸러기였고, 심지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의 음식과 레스토랑으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사람들이다. 한국를

는 사람들 역시 그러길 바란다. 멋지게 자기 자신을 살고, 한국인으로

이다. 교외 지역에서 오는 손님들이 많지만, 결국에는 뉴욕이나 다른

선생님들도 ‘얘는 도대체 뭐가 될려나’ 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지금

위해 그가 만든 이미지가 나에게 큰 영감을 준다. 백종원 같은 유명인

서의 삶을 멋지게 살면 된다.

큰 도시로 옮기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는 온라인으로 나의 경험을 공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해주고 응원한다.

요리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는가, 두번째 레스토랑은 어디에 오픈할 예정인가?

좋아한다는 점이다.

요리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아버지가 40년 넘는 경력의 베테랑 쉐프다. 미국에 올 때 수석 쉐프로

쉐프이자 한인 2세로서

오셨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시절 정말 많이 배웠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다. 젊을 때,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었

나는 이 세상이 좀 더 행복하고 흥미로워지면 좋겠다! 또 나는 우리 음

다. 그 때 어떤 식으로든 레스토랑 일을 돕기로 결심했고, 내가 그 무엇

20 PEOPLE February 2017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대부분의 요리는 이

맘앤아이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 이 있다면?

탈리안이나 프랑스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

자기 자신과 배경을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란다. 내가 만든 요리를 통

이다. 그러나 백종원은 진짜 한국 음식을 만들

해 전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한국)가 여기에 있고 우리가 이렇게 존재

면서 아주 간단한 요리도 사람들이 관심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우리 음식과 문화를 알아가길 원한다.

만든다. 한국에 있는 쉐프들이 한식 요리에 대

나는 이런 나의 믿음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SNS가 있

가 한국 문화에 세운 공을 생각할 때 존경심이 든다.

유하는 것도 좋아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엘에이나 다른 지역에 가서 혼자 밥을 먹게 되면 그 경험을 내 친구들이나 팬들과 공유하는 것을

들도 영감이 되는데, 그의 음식이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그

해 관심을 갖지 않는 듯 보여 좀 아쉽다.

어 감사하다.

February 2017 PEOPLE 21


PEOPLE

CAREER INTERVIEW

‘청춘’과 ‘전통’을 잇는 아름다운 청년 한국 문화 소셜 벤처 ‘아리랑 스쿨’ 기획자 이경남

반갑습니다. 한국 문화 소셜 벤처 ‘아리랑 스쿨’ 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요? 그리고 처음에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셨는지요?

들은 어떻게 케이 팝을 알게 되었고, 왜 좋아하는 걸까?’ 너무 궁금해서 밤새 영 상을 찾아보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어 요. 잘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임에도 불 구하고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그대

인터뷰 맘앤아이 편집부

로 따라 추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우리에

이경남 한국문화 소셜벤처 ‘아리랑 스

겐 너무나 당연한 한국 문화가 어떤 이에

쿨’에서 ‘프로’라는 직책을 맡아 일하고 있

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

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 세계인이 ‘좀 더

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문

즐겁고 유쾌하게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

화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에게 뭔가 해 줄

을까?’ 하고 고민하는 기획자랍니다. 고

수 있는 게 없을까? 라는 마음에 한국 문

등학생 시절 숨막히는 입시 생활 속 유일

고등학교 때 케이팝 댄스를 추는 외국인들의 동영상을 보고 문득

화를 활용해 판을 깔아주는 기획자를 꿈

한 오아시스는 ‘댄스’였어요. 방문을 걸

품게 된 ‘한국 문화 보급’에 대한 꿈. 그 꿈을 위해 대학에서도 이벤

꾸게 되었어요. 그래서 대학에서 이벤트

이경남

어 잠그고 ‘유튜브’에 접속해 영상을 보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 터지도록 행복한 일이다.

벚꽃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진해에서 태어났다. 경기대학교 관광대학 이벤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 세계인에게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 보급을 위해 땀흘리는 소셜 벤처 기업, ‘아리랑 스쿨’에서 ‘프로’라는 직책을 맡아 한국 문화 이벤트 기획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케이팝 댄스를 추는 외국인들의 동영상을 보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화에 대한 꿈을 키웠고 당당하게 그 꿈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당찬 청년이다. 2017년 ‘뉴욕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더 큰 꿈에 가슴 설레는 중. 바이올린과 통기타 연주가 취 미이며 “You Only Live Once.”를 삶의 모토로 삼고 있다.

면서 따라 추곤 했죠. 그러다 우연히 케

문화를 위주로 다양한 기획과 교육을 창

이 팝K-pop 댄스를 열정적으로 추는 외

출하고 있는 ‘아리랑 스쿨’에서 일하고 있

국인들을 보게 됐어요. ‘도대체 이 외국인

습니다.

22 PEOPLE February 2017

트 학을 공부한 청년, 이경남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조국, 한국을

학을 전공하고 대학 졸업 후 현재는 한국

February 2017 PEOPLE 23


그렇다면 고교시절 꿈 을 이루신 건데요, 그렇게 행 복하게 일을 하고 계시는 ‘아 리랑 스쿨’에 대해 궁금해지네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저 또한 실제로 접해보고, 공부 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아리랑 토 크쇼’를 기획했지요. 아리랑 토크 쇼는 ‘토크’와 ‘국악’의 접목해 매달 한 명의 연사, 한 명의 국악 연주자

이경남 3년 전, 중국 동북 공정에 맞서 ‘아리랑’을 세계에 알려야겠

로부터 인생 이야기를 듣는 토크 처음 준비하는 뉴욕 행. 일정을 엎어야 하나 싶은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 문화 알리

콘서트입니다. 여행, 예술, 유튜버,

다는 생각을 가진 한 청년이 있었

기’란 꿈을 안고 임하는 스무 명의 단원들을 생각하면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다는 에

영어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

습니다. 그는 그 열정을 높이 산 기

너지를 얻는다.

하는 분들이 매달 초빙되어 솔직

업에서 1억원을 후원해 한국 문화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또

전공자를 모아 세계일주를 떠났

가야금, 해금, 판소리 등을 접목한

죠. 전 세계인에게 ‘아리랑’은 ‘한

국악 연주를 펼쳐 청중이 한국 문

국의 소리’임을 전파하는 ‘아리랑

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세계일주’를 기획한 그 문현우 대

하고, 국악 연주자에게는 연주할

표님이 ‘아리랑 스쿨’을 설립했습

기회를 제공하죠.

니다. 매년 전국의 국악과에서는

천 여명의 국악 전공자들이 배출

2030 청춘들이 주 대상이라 그들

되지만 이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이 좋아할만한 팝송, 가요에 연사

한국인에게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외국인들에게는 전통뿐 아니라

현실을 파악하고, 이들에게 기회

의 사연을 담아 국악으로 풀어내

한국의 다양한 면면을 알리고 싶다.

를 주기 위해 사회적 기업인 아리

고 싶었어요. 처음엔 ‘국악이 왜 들

랑 스쿨을 열었어요. 기성 세 대 뿐만 아니라 2030 청춘들도 충

‘2017년 뉴욕 프로젝트’에서 이경남씨는 ‘매니저’로 20명의 단원을 관리하고, 여행

앞으로 이경남씨의 비전이나 꿈, 목표는?

어가?’하던 청중이 행사가 끝난 뒤 이런 이야기를 해줘요. “가야

사와 협력하는 ‘소통’의 역할을 맡았다.

분히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금 연주로 이 곡을 듣게 될지 몰랐

아무리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무슨 의미가 있겠어?’ 라는 생

이경남 이번 뉴욕프로젝트가 끝나는 대로, 해외에서 1~2년 정도 머 물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기획’에 있어

믿음 아래, ‘다이어트 탈춤 수업’,

어요. 정말 새롭고 좋았어요.’, “저

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분명 나의 이 작은 행동으로

‘악필 탈출 서예그라피’ 등 청년들

도 해금 꼭 배울 거예요! 너무 애

의 고민과 현실에 맞추어 한국 문

절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청춘들

인해 누군가의 인생을 바뀌고, 변화할 수 있거든요. 우리 또

화 클래스를 개강했고 현재는 30

이 듣고자 하는 이야기에 한국 문

개반 300여명의 수강생들이 다

화가 자연스럽게 스며 들도록 노

녀가는 한국 문화의 장이 되었습

력하다 보니 정작 우리에게 ‘낯선’

‘한국 문화’ 에서 더 나아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요소들을 다양하게

니다. 그리고 윷놀이 챔피언십, 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 즉, 벽을 허

엮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기차기 대회, 아리랑 토크쇼 등 한

물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어요.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세계로 나가 한국 문화를 알릴 수

국 문화를 활용한 기획 행사를 꾸

렇게 2016년 1월부터 30~40명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거든요. 곧 한 여행사와 손을 잡고 한국 문

준히 진행하면서 한국 문화를 통

소규모로 진행해 오던 아리랑 토

화를 뉴욕에서 알릴 2030 청춘들을 모집했습니다. 솔직히 지원서를

해 젊은 층과 소통하고 공감하려

크쇼가 2월에는 홍대 만화 카페에

받고 많이 놀랐어요. 참가비도 있고, 6박 7일 간 만만찮은 일정이

고 노력했죠. 저 또한 대학 시절 또

서, 8개월 뒤에는 광화문 광장으

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거든요. 저마다 가슴

래 친구들과 서예를 배우기 위해 찾은 이 곳이 직장이 되어버렸고요

로, 2017년 새해엔 뉴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까지 진출

속에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낯선 뉴욕

이경남 아무리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무슨 의미가 있겠어?’ 라는 생

(웃음).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한 행사지만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에 뛰어들 준비가 된 친구들이었어요. 그렇게 선정된 20명의 친구들

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분명 나의 이 작은 행동으로 인해 누군

알리자’라는 저의 첫 목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되어 신기할 따름이

과 1박 2일간 합숙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대표님의 아리랑 세계일

가의 인생을 바뀌고, 변화할 수 있거든요. 우리 또한 알게 모르게 끊임

에요.

주 스토리, 서예와 한국무용 등 한국문화 기본 교육을 하고, 빡빡한 워

없이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왔듯이 이 세상에 쓸모 없는 짓이라는 건

크샵 일정 속에서 뉴욕에 한국 문화를 심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회의

없답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

했어요. 한 참가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 또래는 한국 문화에 관

록 노력하는 일이다’ 라는 슈바이처의 말처럼 나의 가능성을 믿고, 인

심을 가지고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어 힘들었는데 같은 관심사를

생이라는 도화지에 자신 있게 그림을 그려나갔으면 좋겠어요.

지금껏 국내에서 '한국 문화의 벽을 허무는' 작업을 해오셨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이경남 입사 전, 저의 목표는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리자’ 였어

2017년, 첫 뉴욕 프로젝트를 기획하시는 것으로 압 니다. 준비하는 취지, 과정은 어떠신지요?

한 알게 모르게 끊임 없이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왔듯이 이 세 상에 쓸모 없는 짓이라는 건 없답니다.

직 젊고 튼튼한 몸과 마음이 있으니까요. 한국인에게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외국인들에게는 전통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요소들, 실생활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꿈을 갖고, 키우고, 실현해 나가는 이경남씨 같은 당 당한 청춘으로서, 같은 이 시대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 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진 친구들을 만나 정말 설레요.” 아리랑 유랑단 뉴욕 프로젝트를 준

요. 하지만 여러 행사를 거치며 주변에 물어보니 정작 우리 한국인들 에게서 ‘지루하다’, ‘가야금 같은 걸 왜 하나?’ 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

이경남 이번에 진행하게 된 ‘아리랑 유랑단 뉴욕프로젝트 1기’는 3년

비하는 과정 속에서 기획자로서 제 자신의 목표가 한 단계 성장했음을

어요. 그 때부터 한국인에게 먼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전 아리랑 세계일주를 다녀온 문현우 대표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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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각을 얻기 위해 어쩌면 조금 먼 길을 택해보려고 합니다. 아

February 2017 PEOPLE 25


PEOPLE

ARTIST INTERVIEW

나눔 오케스트라는 정기 연주회 외에도 ‘자랑스런 우리나라’, ‘엄마 미안해’, ‘주어야만 받는 것’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진행해 왔다.

‘나눔’이 있기에 더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

김정길 단장님, ‘나눔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회’, ‘독립기념관 기금 모금 연주회’ 등, 40여 차례 연주회를 가졌습니 다. 오는 6월에는 ‘장애인 꿈터 마련 자선 뮤지컬’을 공연 할 예정입니

미국 생활에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영어가 어렵고

다. 연습하는 동안 어려운 일들도 많지만 우리 단원들은 서로서로 도

동양인이라 무시 당하는 느낌은 이민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보

움을 주고받으며 지금은 여러 명의 전문 악기 선생님들과 40여 명의

았을 것입니다. 자녀들 교육 때문에 선택한 길이지만 고되고 팍팍한

단원들이 함께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오셔서 오케스트라

생활로 정작 자녀들에게 좋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의문과 고민으로 말

에서 사용되는 모든 악기를 배우거나 가르치실 수 있습니다.

입니다. 어렵게 여유 시간이 생겨도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또 내 취미 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분들과 함

나눔 오케스트라 김정길 단장

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우울증 환자를 위한 병원 개설 모금 연주

께 악기를 배우고 연습한 후에 공연으로 재능 기부를 하며 음악을 사 랑하고 즐겁게 생활하고자 십여 년 전에 ‘나눔 오케스트라’를 만들었습

나눔 오케스트라를 지휘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거나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니다. 자랑스런 우리나라를 주제로 연주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대한민

이민 생활이 외로운 엄마, 팍팍한 직장 스트레스가 많은 아빠, 갓 악기를 배우게 된 어린이, 제각기 모습도 다르고 다루는 악기도 다르지만 나눔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 뭉쳤다. 음악과 나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감동의 선율을 만들어 내는

그 동안 어떤 공연들을 해오셨는지요?

국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특별한 사건들을 음악으로 재조명한 연 주회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우월성과 현재의 눈부신 발전을 자녀들에

2005년에 만들어진 나눔 오케스트라는 정기 연주회 외에도 ‘자랑스

게 자랑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엄마 미안해’라는

런 우리나라’, ‘엄마 미안해’, ‘주어야만 받는 것’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

어머니 날을 위한 연주회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나눔 오케스트라’의 연습장을 찾아가 보았다. 인터뷰 및 포토 Kristin Choi

26 PEOPLE February 2017

February 2017 PEOPLE 27


▲첫 만남부터 인터뷰 내내 함박 웃음을 짓는 김 정길 단장이지만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순간 만큼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플루트를 연주하는 엄마 뱃속에서부 터 나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이혜나 어

‘누구의’ 또는 ‘무엇을 얼마나’ 등 진부한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만

린이(8)는 악보 보는 것이 아직은 어렵게

으로도 남녀노소가 가족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갔으

느껴지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바 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

면 하는 게 저의 바램이자 비전 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께서도 나눔

복하다.

오케스트라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눔 오케스트라 참여 방법 2월~7월, 9월~12월 학기 별로 진행 매주 토요일 연습 오후 6:30~7:30 : 파트별 개인 레슨 오후 7:30~9:00 : 합주 참여나 문의: 김정길 단장 201-56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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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엄마’라는 마음의 고향이 있지요. ‘엄마 미안해’는 우리가 어머니께

드릴 수 있는 봉사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눔 오케스트라는 봉

하지 못했던, 가슴 깊이 숨겨 둔 말들을 음악과 연극으로 표현한 무대

사 단체이기 때문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열심히 연습해서 나누

였습니다.

고 싶은 사람 누구나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손해와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

또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우리 단원 중 한 분이 나눔 오케스트라에 오

다’는 생각으로 오신다면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게 되실 것입니다.

신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을 하셨습니다. 그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음악을 통해 따듯한 마음을 나누길 원하신다면 누구나, 어떤 조건이나

지금은 단원이 되어 벌써 두 번이나 연주회 무대에 올라 바이올린 연

제약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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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했답니다.

나눔 오케스트라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나눔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사실 여러 가지로 발전된 모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의 성장을 위해서는 금전전인 문제를 항상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 의 편견을 깨고 무언가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음악

먼저 우리는 봉사 단체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바마 봉사 상’을

28 PEOPLE February 2017

을 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February 2017 PEOPLE 29


LIVING & CULTURE EDUCATION

EVENT GUIDE

ALL STAR VALÉRIE BELIN:

30 LIVING & CULTURE February 2017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 한국인으로 키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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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대교 E-nopi Korean, 교육과학 기술부 한글학교 한국어

대상:

만4세~7학년

기간:

가을학기, 봄학기 각 14주씩 매 주 토요일 9:30am~12:30pm

문의:

201-835-8368 (교감 최리나)

참빛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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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Hillside Ave, Teaneck, NJ www.trueligh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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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0-2408

Tel: 201-835-8368



2016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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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Art, Fun, Fun, and and Success”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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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민의 마음 교육 부유층에게 돌아가고 중산층의 세금감면 효과가 미비합니다. 대신, 의

수저 계급론은 현실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또 반드시 개선되어야

료보험과 주거비용 들의 생활비는 천정부지로 치솟다 보니 중산층의

할 사회문제입니다. 여전히 개천에서 사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

삶이 매우 팍팍해진 게 사실이지요.

의 성장과 성공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도 사실이지요. 개천이 강으로 변할 날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긍정 마인드

그럼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은 평생 흙수저로 살아야 할까요? 그렇지

를 가지고, 성취하고 싶은 열정과 인내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훨씬 성

않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공적인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이 만들고,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야 합 니다. 그것을 대변하는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것은 시민의 책임이겠 지요. 하지만 환경이 그리 쉽게 바뀌질 않습니다. 아무리 노동자 우선 정책을 펴더라도 바위에 계란치는 것과 비견될 정도로 세계화의 기 류와 신자유주의 경제의 흐름을 꺽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점점 더 인 터넷 기반 산업이 성장할 것이고, 공장은 로봇이 대체하며,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되지요. 점점 노동집약적인 산업보다는 지식과 정보를 앞세운 산업이 득세할 것이 분명합니다.

흙수저를 금수저로 만드는 마음 경영법

글 윤성민 박사 윤성민 정신건강 클리닉 소장 뉴욕차일드센터플러싱정신건강 클리닉및 아시안 정신건강 클리닉총괄소장

한국에서 부유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를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하고,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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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을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소위, ‘수저 계급론’이라고 하지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에 따라 사람의 계급이 나뉜다는 자조적인 표현의 신조어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정과 개인은 불평등한 수저계급 사회를 어떻게 대처해 야 할까요? 그 해답은 긍정 심리학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끊임 없 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그릿(Grit) 정신’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 다. 우리가 상황을 바라보는 인식에 따라 달리 느껴지고 행동하게 되

과거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있었어요. 어려운 가정 환경에

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지요. 미국

지요. 긍정적으로 현실을 바라본다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

서 태어났어도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도 하고, 안정적인 회사에

노동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고, 경제 정책과 사회 시스템으로 대변되는 거시 구조의 변화 필요성

취직하거나 국가 시험에 합격해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길이 많았지

성장의 결과가 자신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상태적 박탈감 때문입

을 간과하는 것도 아닙니다. 긍정 마인드는 자신이 처한 불평등한 현

요. 요즘에는 문제가 개천에 있다고 합니다. 개천이 강이 될 수가 없는

니다.

실과 어려움을 일시적이라고 보고, 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

사회적 구조와 경제적 불평등 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개천에서 용이 날

는 것이지요. 자신이 가진 조그만 장점과 노력의 결과를 아주 높이 평

수 없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한국 통계청이 지난 2016년 12월 발표

2016년 스탠포드 대학의 라즈 체티(Raj Chetty) 교수가 이끄는 스탠

가하고 칭찬합니다. 긍정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에 비

한 ‘한국의 사회 동향 2016”에 따르면 자녀 세대의 계층 상향 이동 가

포드, 하버드, 버클리 대학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해 삶을 행복하게 바라보게 되며 경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훨씬 커

능성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5명은 비관적으로, 5명은 낙관적, 2명은

198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의 절만 정도만이 부모 세대의 소득보다

집니다.

유보적으로 봤다고 합니다. 대다수 사람이 한국 사회에서의 계층 이동

많이 번다고 예측했습니다. 반면, 194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의 92%

사다리가 끊어졌다고 본 것입니다.

가 부모 세대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였지요. 연구논문은 아메리칸

그릿은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말하지요. 펜실베이니아

드림이 없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절대적 계층 이동이 매우 어

대학의 엔젤라 더크워스 교수 연구에 의하면 시카고 공립 중학교 학생

그동안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이 잘 작동하는 나라였지요. ‘신분, 학력,

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들 중 그릿 점수가 높은 아이들의 졸업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

인종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고 열심히 노

더욱이, 세계화와 신보수주의 경제정책의 영향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해서 훨씬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크워스 교수는 사람의 타고

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미국인들의 도전 정신을 북돋웠습니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6년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 연구팀

난 지능이 아니라 열정과 인내, 끊임 없는 노력으로 대변되는 그릿이

다. 아메리칸 드림 정신은 계층 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

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하위 50% 소

성공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지요. 그릿을 함양하려면

들었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 전체에 활기를 불

득 계층의 소득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단 1% 증가에 그쳤어요. 반

성장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주하지 않고 배우고, 노력하

어 넣었지요. 하지만 미국 사회도 점점 계층 간의 이동이 어려운 사회

면에, 1980년대부터 2014년 사이에 발생한 소득증가의 70%가 상위

고, 바꾸려고 하는 태도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을 바꿀 수 있다

가 돼 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백인 노동자들

10% 소득 계층에게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세금감면의 영향이 주로

는 것이지요.

42 EDUCATION February 2017

February 2017 EDUCATION 43


EDUCATION

EMI 입시칼럼

한인 학생들을 위한

SAT 1 맞춤 집중 가이드 SAT I의 구성 및 한인 학생들의 취약점

야에 익숙하게 하며, 문장 옆에 상황을 간단하게 그려주면 이해력이

SAT I은 Reading(Section 1), Grammar(Section 2) 와 Math의 두

향상되는 게 몸으로 느껴질 것이다. 두 번째, 읽기 전략이 필요하다.

영역(Section 3 & 4)으로 구분된다. Section 1 & 2 은 800점 만점

새로운 Passage가 나올 때마다 처음 문장부터 끝까지 읽는 건 시간 낭

Section 3 & 4 도 800점 만점으로 총점 1,600점이며, 1,350점 이상

비다. 그러므로 읽을 때 무엇부터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

이면 응시자의 상위 10% 이내 성적이다. 한인 학생들의 가장 취약점

하다.

은 Reading Section과 Grammar Section이다. 우선, Reading Section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SAT Reading은 문학,

Grammar Section

과학, 사회, 역사 등 네 장르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면 총 52문제가

첫 번째, 문법의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 SAT 문법 문제들을 자세히 들

주어진다. Reading Section이 약한 학생일수록 여러 가지 방법을 시

여다 보면 사실은 아주 간단한 문법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해 볼 것이다. 예를 들자면, 독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조건 읽고

기본 문법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 나가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걸

문제 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

알게 된다. 두 번째, 문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집중한다. Grammar

Grammar Section 은 네 구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4문제가 주어

section이라고 하지만 문장의 흐름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진다. 기본적으로 간단한 문법 문제부터 논리적인 흐름을 절 안에 적

상당하다. 예를 들어, 전 문장과 현재 문장을 비교했을 때 ‘However’

합한 문장을 찾는 문제를 준다. 문법의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은 문제

가 들어갈 수도 있고 ‘Moreover’가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절의 흐

를 풀 때 문장을 해부하는 게 아니라, 주로 귀로 들리는 식대로 문제를

름을 잘 이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주면 좀 더 쉬워질 것이다.

푸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

SAT의 네 section은 모두 나의 취약점이 무엇인가를 잘 파악해 보는 데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그냥 무조건 문제를 풀기보다는 시간을

효과적인 각 섹션 별 공부 방법

들여 나를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SAT를 준비하는

각 섹션 별로 SAT1를 제대로 공략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

학년의 입장에서는 시간 면에서나 학습 면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을

해 알아보자.

수 있다. 그럴 때는 입시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Reaction Section 첫번째, 독해력이 필요하다. 풀었던 문제를 반복해서 풀기보다는, 어 려웠던 Passage를 오려서 노트에 붙여 놓고, 수시로 읽어서 문형과 분 44 EDUCATION February 2017

입시 전문 EMI

글 Eric Jo (201)944-9320

February 2017 EDUCATION 45


EDUCATION

EDUCATION INFO. 테스트 평가 분야

2017년 시험과 결과 보고 일정

액세스 테스트는 학생들의 언어 실력을 ▲ 사회·교육 언어(SIL, Social

올해 액세스 테스트는 2월 1~28일 사이에 치러진다. 시험지는 오는

and Instructional Language) ▲ 영어 언어(LoLA , the Language

3월 7일까지 DRC로 보내지고 같은 달 14일 DRC는 모든 시험지를 취

of English Language Arts) ▲ 수학 언어(LoMA, the Language of

합한다. 예비 결과는 3월 22일부터 4월 7일 사이 WIDA의 평가관리

Mathematics) ▲ 과학 언어(LoSC, the Language of Science) ▲ 사

시스템(AMS) 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주와 지역별로는 5월 4일

회 언어 (LoSS, the Language of Social Studies) 등 다섯 가지 영역

결과가 보고된다.

에서 평가한다.

각 영역에서 학생들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4가지 능력을 평 가 받는다. 읽기 분야와 듣기 분야에서는 학생이 다양한 상황에서 말을 듣거나 글을 읽고 이해하며 해석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평가한

ACCESS 테스트 관련 문의 및 신청 각 학교 해당 교육 담당자에게 연락하거나 WIDA 공식 홈페이지(www.wida.us) 참고

다. 또한 말하기와 쓰기 분야에서는 목적과 청자 혹은 독자가 각기 다른 다양한 상황에서 말이나 글로 다양하게 의사 소통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읽기와 듣기 시험은 주제 별 폴더로 구성되며 각 폴더에는 3지 선다 형의 객관식 문제가 주어진다. 각 폴더의 질문은 앞서 완성한 폴더에 서 받은 점수를 기반해 자동으로 정해진다. 쓰기와 말하기 시험은 특

WIDA액세스 테스트의 모든 것 우리 아이 ESL졸업해도 될까요?

정 기준에 따라 평가되고 네 가지 영역 모두DRC (Data Recognition

글 Grace Lee Teachers College와 Columbia 대학원 졸업. 유치원, 초등, 중 학교 교사를 지냈고 현재 하이 스쿨 교사로 있으며 대학교 Adjunct Professor도 역임하는 등 전 연령의 학생들을 가르쳐 온 전문 교육자.

Corporation)가 종합적으로 점수를 매긴다.

액세스 테스트, 어떻게 평가하나? 언어를 사용하고 인지하는 능력은 어릴수록 빠르게 발달하고 나이 가 들면서 그 폭과 깊이가 확장된다. 어린 학생들의 영어 발달을 정 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액세스 테스트는 킨더, 1, 2~3, 4~5, 6~8, 9~12학년의 6 개 학년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학생들은 각 학년에 따라 적합한 수준에서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4가지 영역의 문

영어를 제2언어로 배운 내 아이의 영어 실력은 얼마나 늘었을까? 학생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고

제를 푼다

다음 해 학급 배정에도 반영되는 액세스(ACCESS; Assessing Comprehension and Communication in English State-to-State) 테스트의 올해 일정과 관련 사항이 안내됐다. ESL(English as

이 테스트는 ‘성과 정의 (Performance Definition)’라는 기준을 통해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을 수료하기 위한 기준으로도 사용되는 이 시험이 무엇이며 어떻

학생의 포괄적인 언어 습득 과정을 평가한다. 여기에는 영어를 공부

게 우리 아이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지 알아보자.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양질로 말하거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언어적 복잡성)와 문법 구조의 유형과 배열, 사용법(언어 형식 및 관습)평가가 포함된다. 주어진 문맥에 적합한 단어와 어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역시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액세스 테스트(ACCESS for ELLs)?

WIDA의 꾸준하면서도 전문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은 WIDA의

액세스 테스트는 WIDA(World-class Instructional Design and

영어 시험 평가 기준을 더욱 신뢰감 있게 해주고 있다.

Assessment)가 만든 영어 능력 시험이다. WIDA는 영어 외의 모국

WIDA는 액세스 테스트로서 학생의 영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알아 볼

각 학년 안에서 WIDA는 영어 발달(ELD, English Language

어를 사용하며, 영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ELL, English Language

수 있다. 또한 각종 영어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마칠 준비 영어를 배우

Development)을 레벨1(초급, entering), 레벨2(이머징,

Learner) 에게 높은 수준의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

는 학생이 ESL 같은 영어 교육 프로그램 없이 학교 수업에 능동적으로

emerging), 레벨3(발전, developing), 레벨4(확장, expanding), 레

어진 주 연합 단체를 말한다. WIDA가 개발한 ‘영어 학습자용 액세스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측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WIDA

벨5(연결, bridging), 레벨6(도달, reaching)의 6단계로 나누고 있

테스트(ACCESS for ELLs)’는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이해력과 의사

는 액세스 시험 결과를ESL이나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

다. 가장 높은 단계인 레벨6를 받으려면 각 학년에 배우는 학습 내용

소통을 평가하는 대규모 시험이다. 4개 등급과 5개의 컨텐츠 영역에

기 위한 정보를 관련 기관에 제공하기도 하며,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전반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수월하게 이해하고 처리

서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성과 지표(PIs)로 구성된다.

의 실력 향상 과정에 대한 정보도 연방 정부에 제출하고 있다.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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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EDUCATION 47


EDUCATION

CLASSIC EDU 에 신부님에게 도움을 청해 42시간 동안 가사 상태에 빠지는 약을 마

원작 : 셰익스피어 대본 : 쥘 바르비에, 미셸 까레 초연 : 1867년 파리 리리크 극장

시고 결혼식장에서 줄리엣은 쓰러진다. 이때 부르는 아리아 ‘Amour, ranime mon courage(사랑이여, 내게 용기를 주소서)’도 명곡 중 하 나이다.

5막: 무덤가 장면 로잘린이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상사병에 걸리고마는 로미오. 이를 보

이런 계획을 적은 신부님의 메세지는 로미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로

다 못한 로미오의 친구 벤볼리오는 더 예쁜 여자를 만나는 것이 치유

미오는 줄리엣의 시신 앞에 절규하며 독약을 마신다. 깨어난 줄리엣

방법이라 생각하고 캐플렛가의 파티에 로잘린이 온다며 로미오를 몰

은 로미오와 재회를 기뻐하지만 로미오가 독약을 마신 것을 알고 그

래 파티에 참석하라 권한다. 여기서 만난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해

의 단도를 꺼내 자신을 찌르고 이중창 ‘Console-toi, pauvre â me (슬퍼

몬테규 가의 로미오는 원수 집안의 딸에게 청혼한다.

하지 말아요, 가여운 여인이여)’를 부른다. 마지막 아리아 ‘Seigneur, pardonnez-nous(신이여 우리를 용서 하소서)’를 부르며 신에게 용서

1막: 무도회 장면

를 구한 연인은 숨을 거두고 오페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슬픈 사랑을 알리는 무거운 합창으로 오페라는 시 작된다.

오페라 제작사에 따라 3막 혹은 4막으로도 연출되기도 하는 오페라

유명한 캐플렛가의 파티 장면이 이어지고 줄리엣의 부모가 부자인 파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서거 400주년였던 2016년 시즌부

리스 백작에게 시집가라며 강요하자 줄리엣은 콜로라투라의 고음과

터 전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작곡가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는 아리아 ‘Je veux vivre dans ce rê ve (꿈속에 살

랑스어 대본에 곡을 붙여 이태리어의 오페라와는 다른 색채감이 느껴

고 싶어)’를 부르며 결혼하고 싶지 않은 속내를 드러낸다. 이에, 로미오

진다. 로마 유학 시절 멘델스존의 누이인 파니를 만나 독일 음악의 영

는 아름다운 소네트인 마드리갈 이중창 ‘Ange adorable(고귀한 나의

향을 받은 구노는 로마 유학 뒤 오페라 작곡에 주력하여 오페라 ‘파우

천사여)’를 부른다.

스트’가 성공하면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인정받기 시작하였 다. 외국에서 받은 음악적 영향은 ‘로미오와 줄리엣‘에 원작에 없는 결

2막: 발코니 장면 가장 유명한 2막은 줄리엣의 정원에 숨어든 로미오가 발코니 아래 에서 그녀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테너 아리아 ‘Ah!

문학과 음악의 만남

Lè ve-toi, soleil!(태양아 솟아라)’ 를 부르면서 시작된다. 줄리엣은 로미 오가 있는 줄 모르고 그를 향한 사랑의 독백을 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

불후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3막: 로랑 신부의 거처

으로 오랜 가문의 싸움이 끝나기를 바라며 신부는 결혼식을 거행하고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대중의 사랑뿐만 아니라 음악가들의 음악적 소재로 많이 쓰

로렌스 신부, 로미오와 줄리엣, 유모 거트루드의 4중창 - ‘Dieu qui fit

여진 작품이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번 op.18의 no.1의 2악장은 ‘로미오와 즐리엣’의 무덤 장면

l'homme à ton image(당신의 형상대로 남자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고 베를리오즈의 극적 교향곡,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 프로코피

부른다. 하지만, 몬테규 가의 하인 스테파노(여성 소프라노가 남성 연

에프의 발레 음악도 이 작품을 토대로 작곡되었다. 5일간의 그들의 뜨거운 사랑은 집안의 반대

기를 대신함)가 캐플렛가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싸움이 일어나

로 이루지 못하고 죽음으로 끝나 그들의 사랑이 더 아름답고 애틋하게 여겨지는 이 작품은 아베

고 로미오의 친구인 머큐쇼는 티볼트에 의해 죽음에 이르고 감정이 격

는 무엇인지 알아 보자. 원작: 셰익스피어 대본: 쥘 바르비에, 미셸 까레 초연: 1867년 파리 리리크 극장

를 끝까지 살려 줄리엣과 마지막 이중창으로 같이 운명을 다하게 만들 어 원작보다 더 슬픔을 관객에게 느끼게 했다.

플라송 지휘, 툴루즈 시립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1995년 녹음과 레온 티나 바두바, 로베르토 알라냐, 로버트 로이드, 찰스 매커러스 지휘, 런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니콜라스 조엘 연출, 1994년 실황, 그리고 조수미가 부르는 줄리엣의 왈츠를 추 천하고 싶다.

해진 로미오는 티볼트를 죽이고 공작에 의해 베로나에서 추방 당한다.

4막: 첫날밤을 지낸 후 신혼 장면 유모의 도움으로 몰래 줄리엣의 방에 들어온 로미오. 줄리엣은 사촌

글 정선분_바이올리니스트

을 죽인 로미오를 용서하고 이중창 ‘Va! je t'ai pardonne(당신을 용서

매네스(Mannes)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Ensemble V’ 음악감독, 피아노 트리오 ‘Be’의 멤버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 으며 아이들을 지도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sunboonj@yahoo.co.kr

하겠어요)’를 부르며 로미오는 베로나에서 신혼 첫날밤과 마지막 밤 을 보낸다. 로미오가 떠나자 파리스 백작과 결혼하라는 아버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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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백작을 로미오가 죽이는 장면은 없애고 먼저 세상을 떠나는 로미오

추천 명반으로는 안젤라 게오르규, 로베르토 알라냐, 조세 반 담 미셸

온 줄리엣을 보며 결혼할 수 있게 도움을 청한다. 두 젊은 남녀의 화합

랑을 받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2016,~ 2017년 시즌 프로그램이기도 한 이 오페라의 감상포인트

페라라는 특성상 대본 수정이 필요했는데 줄리엣 무덤에 찾아온 파리

인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결혼을 약속한다.

로미오는 줄리엣을 사랑한다며 로랑 신부에게 고백하고 유모와 함께

마리아의 작곡가로 알려진 프랑스의 작곡가 샤를 구노에 의해 오페라로 탄생하여 대중의 큰 사

혼식 장면을 추가하여 장엄한 독일 교회음악 엿볼 수 있게 하였다. 오

February 2017 EDUCATION 49


EDUCATION

LEGAL ADVISE

FINANCIAL INFO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오바마 이민행정 개혁 명령’의 미래

EDUCATION

학자금 준비, 미리 대비하면 든든합니다 학자금을 준비하는 플랜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투자의 성격이나 세금 혜택의 범위, 자금 사용의 제한 등,

지난 2016년 10월 3일 미연방 대법원에서는, ‘오바마 이민행정 개혁

찬성표와 반대표가 동수가 되어 기각된 것일 뿐이다. 둘째, 현재 실시

명령’의 실행에 제동을 건 항소 법원의 판결에 대해 불복하여 제기한

되고 있는 청년 불체 유예안(DACA)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현재

재심 청구를 찬성 4명, 반대 4 명 동수로 기각시켰다. 여기서 그 동안

이민국에서도 연장을 포함, 신청서는 계속 접수를 받고 있다.

의 전개를 간략히 살펴보면, 처음에 텍사스 주가 주동이 되고 미국 내

조건이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해야 한다.

미국의 학자금 비용이 평범한 가정이 부담할 수준을 넘어선 것은 어제

이 높아서 단기간에 자금을 모을 수 있고, 수혜자를 자유자재로 바꿀

26개 주가 연합하여, 보수적인 성향이 농후한 텍사스 주 소재 연방 법

그러면 이민행정 개혁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6개 주 연합이 제기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새 학기가 시작될 때면 새롭게 오른 청구서에

수 있으며, 불어나는 금액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 주기 때문에 높은 실

원에 2014년도 오바마의 이민행정 개혁 명령이 대통령 고유의 재량

한 것은 오바마 행정 개혁 명령을 영원히 정지시키고자 한 것이 아니

시름이 깊어지게 된다. 학자금 비용은 의료 비용과 더불어 미국에서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권을 남용한 것이어서 행정 절차법(Administrative Procedural Act)

다. 따라서 향후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고, 궐석인 연방 대법관이 임명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다. 낮게는 3,4%에서 높게는 10%

상 위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되면 다시 실체적 사안에 대한 심사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이상의 인상률까지 매년 갱신하고 있으니 사립 대학교 4년제의 경우,

학자금을 준비할 때에 유의해야 할 사항은 항상 부모의 명의로 돈을

는 임명되는 연방대법관의 성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곧 7만불 대를 기록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지금 아이

관리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향후 학자금 보조를 신청할 경우, 부

즉, 법을 개정하거나 제정하는 것은 의회 고유의 권한인데, 대통령이

궁극적 해결책은 결국 입법 권한을 가진 의회에서 쥐고 있다. 의회 입

를 낳았거나 취학 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학교를 갈 나

모 명의의 재산은 보조금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자녀 명의

행정 명령으로 기존의 이민법에 반하는 명령(order)을 발동하여 서류

법을 통할 경우, 다음 세 가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 행정 명

이가 되면 과연 얼마나 부담하게 될지, 보통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1

의 재산이 있는 경우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부모의 경우는 자산보다는

미비자들에 대한 추방을 임시 유예시키는 것은 삼권 분립에 반한다는

령의 형식이 아닌 전면적인 사면, 또는 전면적 사면과 오바마 이민 행

년 등록금만 10만~15만불에 달할 텐데, 이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준

그 당시의 연간 수입이 보조금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것이었다. 이 소송에서 26개 주 연합은 오바마의 이민 행정 개혁 명령

정 개혁의 절충, 나머지는 오바마 행정 개혁안의 핵심적 내용 계승 등

비해야 할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을 임시 중단하게 해 달라고 연방 1심 법원에 요청하고, 연방 1 심은 이

의 법안으로 제정하여 발효하는 것이다. 이는 누가 대통령이 될지, 의

를 받아들인다. 이에 불복하여 미 법무부는 제5순회 항소법원에 항소

회 다수를 어느 당에서 차지할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빨리 시작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

러나 모든 일이 마찬가지로 학자금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비결이 있

를 제기한다. 그러나 2015년 11월 제5순회 항소법원은 1심 판결에 대

므로 일부 언론에서 이제 불법체류 유예안은 끝났다고 보도를 하고 있

다. 일주일에 100불씩만 별도로 모으는 습관을 들인다면 1년이면

다. 필요성을 느꼈을 때 바로 시작하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

한 법무부의 항소를 기각한다. 다시 법무부는 연방 대법원에 상소를

지만, 아직 이러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

5,200불을 적립할 수 있고, 이 돈을 연간 10%의 수익을 올리는 투자

게 지속하는 것이다.

막상 시작하자면 어디에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그

하게 되고, 2016년 10월 3일 연방 대법원에서의 재심(rehearing) 청

를 한다면 18년 후에는 24만불을 만들 수 있다. 사실, 이런 장기적 투

구를 최종 기각한다.

자 방법은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첫째, 연방 대법원에서 실제로 본 케이스의 실체적 내용 의 위헌 여부에 대해 심리를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연방 대법원 판 사 중 Scarlia 판사가 사망하는 바람에 공석이 하나 생겼고, 이에 따라

50 EDUCATION February 2017

글 문봉섭 (Daniel Moon)_ 변호사

학자금을 준비하는 플랜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투자의 성격이나

Law Offices of Bongseob Moon, LLC

세금 혜택의 범위, 자금 사용의 제한 등, 조건이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95 High Street, Suite 1 Milford, CT 06460

☎ 203-974-3939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학자금의 대표 주자 격인 529플랜을 선 택하면 무난하다. 이 플랜의 특징은 학자금 혜택을 주는 연간 한도액

글 박제철_Financial Advisor New England Financial. Fordham Univ. MBA 재정 설계 전문가.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서 오바마 케어 전문 에이 전트로 수많은 세미나를 열고 체계적으로 가입을 도와 빌 파스크 렐 뉴저지 연방하원과 홀리네임 병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재정상담: ☎ (201)638-7817

February 2017 EDUCATION 51


EDUCATION

JUNIOR ACTIVITY

‘밀알’

내가

에서 배운 것들

My Experience at Milal 글 Jason Kim

understandably difficult during the first couple of days. He was

From his past wheelchair-bound situation when I first saw

constantly moving to different rooms where he wasn't allowed

them during VBS to now, where he has dramatically improved

and quite adamant about going where he wanted, requiring

his mobility with the support of this fantastic Milal community,

physical force from Adam and I to act as a preventative. But as

Joseph has also made a significant impact on me. Prior to

this two-week program progressed, we learned and adapted

my volunteering, I was naive however, the time spent in

to Jake’s movements. By the last day, we had developed not

that church has helped me mature and develop a sense of

only a volunteer-student relationship, but also one as friends.

selflessness and devotion to those less fortunate than myself. I have my many supervisors, fellow volunteers, and of course the

School was beginning in September, and another semester

disabled students to thank for providing me with a different

of Saturday Milal had begun. Each Saturday, my mom drove

perspective of life.

me 45 minutes to the small church where the program was 내가 처음 ‘밀알’이란 공동체를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나의 아버지 때

직임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날에는 자원 봉사자와 학생 간

held, from 10:30 to 4:00. It was there I met the Kim twins.

문이었다. 아버지는 격주 토요일마다 침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의 관계가 아니라 친구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I was first introduced to Ethan, although I ended up taking

위해 봉사를 계속 해 오고 계셨다.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어렸기 때문

care of his brother Joseph for the majority of my time there.

에, 자원 봉사자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던 장애우들을 돌보

9월이 되어 학교가 시작되면서 밀알의 또 다른 토요일 학기가 시작되

They both had severe autism and several physical disorders,

는 일은 해 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봉사하는 아버지 옆에서 점심을

었다. 매주 토요일 10시30분부터 4시까지였기 때문에 어머니가 45

wheelchair bound when I saw them at VBS. These boys were

먹으며 앉아 있었고, 나중에는 아버지의 치료를 돕기도 했다. 장애우

분을 운전해 그 작은 교회까지 데려다 주셨다. 그때 소개받은 쌍둥이

high maintenance, unable to speak and on a strict special diet.

자신들과 부모님, 목사님 그리고 우리와 같은 자원 봉사자들이 이 작

형제 이튼Ethan과 조셉Joseph였고 나는 그 중 조셉을 돌보게 되었

Joseph was wheelchair bound for most of his life at Milal, but

은 공간에 모여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나는 그들이 서로의 행복과 건

다. 그 아이들은 둘 다 자폐증과 신체 장애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많

his special diet and strenuous exercise helped him start walking

강을 위해 다 같은 목소리로 기도하고 있음을 보았다. 이 때 감동을

은 손길을 필요로 했다. 말을 하지 못했고 철저한 식이 요법을 하고

again with my help. I am proud to say that he can now walk

받아 그 후 몇 년 동안 VBS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

있었다. 조셉은 밀알에서 생활하는 동안 거의 대부분을 휠체어에 앉

on his own with some supervision, and can even climb stairs.

뉴저지 밀알 선교단 자원 봉사자 모집 안내 밀알 선교단은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을 위해 총신대 신학생이던 시 각 장애인 이재서 박사가 1979년 설립했으며 현재 한국과 미국 등 66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뉴저지 밀알 선교단(단장 강원호)에서는 발달 장애 청소년을 위한 토요 아가페 교실과 방과후 학교 및 화요 모임 등에 서 봉사할 자원봉사 학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안내는 밀알선교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뉴저지 밀알 선교단 1225 River Rd. Teaneck, NJ (201)530-0355 miju92@gmail.com

아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가 하고 있던 특별한 식이요법과 엄청난 노

그곳에서 만난 박유라란 친구는 현재 슈퍼바이저 중 한 명으로,

력의 운동으로 나의 도움을 받아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가 지금 몇몇

나를 포함한 다른 자원 봉사자들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단지 봉

슈퍼바이저들의 도움을 받아 혼자 걷고 계단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사 시간을 채우거나 대학에 가기 위한 스펙을 쌓으려는 게 아니

이 정말 자랑스럽다.

라 다른 이들에게 자기가 가진 것을 돌려줌으로써 자신 스스로 성장해 가고 있었다.

VBS 기간에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 아이들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지

VBS 기간 동안, 나는 내 파트너 애덤Adam과 함께 12 세의 자폐성향

금까지, 조셉은 밀알 공동체의 후원에 힘입어 물리적으로 드라마틱

을 보이는 제이크 Jake를 돌보고 있었다. 제이크는 말을 하지 못했기

한 발전을 이루었고, 나에게도 강한 영향을 주었다. 나는 이곳에서 자

때문에 처음 며칠은 의사 소통이 굉장히 힘들었다. 그 아이는 계속해

원 봉사를 하면서 예전보다 여러 면에서 좀 더 성숙해질 수 있었고,

서 들어가면 안 되는 방에 들어가고, 원하는 곳은 꼭 들어가려고 고집

나보다 힘든 환경에 있는 이들에게 헌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

을 부렸기 때문에 애덤과 나는 그걸 막기 위해 물리적인 힘을 쓰기도

었다. 인생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 준 여러 슈퍼바이저들, 자

했다. 하지만 2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제이크의 움

원 봉사 친구들, 그리고 장애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I was first introduced to this loving and close-knit community

call for well-being and health for each present individual. This

by my father a few years ago, who continues to devote every

moved me to continue to volunteer during the Vacation Bible

other Saturday to treating whomever needs his acupuncture.

Study (VBS) for two week the following summer.

I was much younger then, inexperienced in caring for the handicapped students that came to play and bond with the

There I met Yoora Park, one of my current supervisors. She was

volunteers downstairs. So I sat close to my dad upstairs, eating

different from many of the other volunteers there, including

the lunch provided for us and afterwards helping him treat his

me. She wasn’t there to collect hours or impress colleges,

patients. With parents of the handicapped, the handicapped

instead looking to give back to others and better herself.

themselves, pastors, and volunteers like us gathered in this quaint little Victorian style home, hands together in prayer, I

During VBS, I was assigned to Jake, an autistic boy of 12, with

looked up and saw their heads bowed down in a communal

my partner Adam. He couldn’t speak, so communication was

52 EDUCATION February 2017

February 2017 EDUCATION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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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GUIDE

CLINIC

디어유어바디에서 제공하는 운동 정보를 싣습니다

운동합시다 SQUAT DRILL BENEFIT 전체적인 다리 근육 강화와 척추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1. 어깨 넓이로 다리를 벌린후 두 발을 45도

2. 손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앞으로 숙인다.

각도 밖으로 향한다.

TARGET 1. 엉덩이 근육 2. 허벅지 근육 3. 허리 근육

TIP

Edgewater, NJ Ridgewood, NJ

1. 앉을 시 뒤꿈치를 들지 않는다 2. 무릎의 위치가 발가락과

3. 양손을 머리위로 올리면서 정면을 향햐여

볼 수 있도록 앉는다.

같은 위치에 놓이게 한다.

4. 일어 선다.

www.bergenliteracyacademy.com 2017 년은 운동으로 행운이 나의 삶과 함께 하도록 하세요

초, 중, 고등학생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성적관리와 학교프로그램을 도와주는 선생님의 정성으로 Achieve3000 Book Club / Book Writing class Debate & Presentation Class Reading and Writing / Math Class Spanish: Kids & adults Homework Help / Tutor Availaible Art Book Club for Pre K (4 yrs old) Morning and Afternoon sessions Bergen Literacy Academy Classes

Grace Lee

Teachers College, Columbia 대학원 졸업 -유치원 운영 으로 아이들과의 풍부한 경험 -초, 중학교 public school 교사 경험 -현직 High School 교사 -대학교 Adjunct Professor 경험

Achieve3000 지금 현재 뉴져지 외에 전 미국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많은 교사들이 effective 한 프로그램 이라고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으로서 PARCC 시험 을 준비 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Reading, Writing, Speaking 을 한꺼번에 연습 시키는 토탈 프로그램 입니다. 보통 public school 에서 라이센스를 받고 운영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저희 학원에서도 원장님의 추천으로 현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각 학생들은 iPad/tablet 이나 laptop 을 가지고 와서 본인들의 account 를 들어가서 수업은 진행되고 test 와 학생들의 reading level 을 점검 할수가 있는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 입니다

운(運) -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는 운 동(動) - 움직이다, 시작하다 운동(運動) - 몸을 움직여 행운이 나에게 오게 한다. 100세 시대를 위한 준비 세가지 1. 관절 아껴쓰는 방법, 2. 체중을 조절 하는 방법, 3 근력을 유지 하는 방법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코치진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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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CLINIC 57


CLINIC

ANNA LEE'S CHIROPRACTIC CARE 수 있습니다. 결국, 관절은 더 이상 손상을 보정할 수 없으며 관절염 증상이 시작됩니다. 관절의 손상은 증상이 처음 나타 나기 전에 시작됩니다.

Do You Have Wrist Arthritis? 손목 관절염이 있으세요? Our wrist is very important for performing every day chores and it's easy to see why the wrist joints are so important. Wrist arthritis has many causes, and arthritic joint can make it hard to do daily activities due to pain and deformity. Intense pain or progressive deformity from arthritis may signal the need for medical treatment.

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관절이 오래 동안 닳거나 퇴화되는 증상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미국에서만 2,000 만 명이 넘 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관절염입니 다. 관절염은 손목 관절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 복적인 동작이나 스트레스는 나이를 불문하고 조기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손목은 매일 일상 생활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손목 관절이 왜 중요한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손목 관절염에는 많 은 원인이 있으며, 관절염은 통증과 기형으로 일상 생활을 어 렵게 만듭니다. 관절염으로 인해 손목에 심한 통증이나 손목 이 기형적으로 변한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The process of degeneration starts in the underlying joint cartilage, which cushions the bone and lines the joint. The cartilage starts to erode due to damage and normal wearand-tear leading to joint pain, stiffness, swelling, and reduction in finger mobility. Eventually the bare bones will start to rub on each other as the joint space diminishes causing bony spurs along the edge of the bones. When this occurs it can be seen on a radiographic image. As this worsens, this manifestation can be seen on the wrist as bone thickening and misalignment. Ultimately, this type of deformity can alter the joint and can cause tenderness and swelling.

Osteoarthritis (arthritis) also known as degenerative

joint disease (DJD) can affect any joint in the body as we age. This is a condition in which a joint wears out, or degenerates, usually slowly over a period of many years. This form of degenerative arthritis is the most common type of arthritis affecting over 20 million people in the United States alone. Arthritis can target the wrist joint. Repetitive motion or high mechanical stress could lead to an earlier onset of arthritis at any age. 퇴행성 관절 질환 (degenerative joint disease, DJD)으로 알려 진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의 관절에도 영향

58 CLINIC February 2017

따라 서로 마찰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방사선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더 악화되면 손 목 뼈가 두꺼워지고 어긋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유 형의 변형은 관절을 변형시킬 수 있으며 압통과 부종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Positive family history of arthritis and occupational stressors appears to play a factor in developing arthritis. Injury to a joint is another risk factor in developing arthritis, such as a sprain/strain or fracture, which can cause damage to the cartilage. An injury to any of the joints, even if it does not injure the cartilage directly, can alter how the joint works. After a fracture, the bone fragments may heal in slightly different positions. This may make the joints line up differently. When an injury changes the biomechanics of the joint, abnormal force can start to press against the surface of the cartilage. This is similar to how a machine that is out of balance wears out faster. 관절염 가족력이나 직업 스트레스는 관절염을 유발 시킵니 다. 관절 부상은 연골에 손상을 줄 수있는 염좌 / 기형 또는 골 절과 같은 관절염을 유발하는 또 다른 위험 요소입니다. 관절 에 부상을 입으면 연골을 직접 손상시키지 않아도 관절의 움 직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골절 후 뼈가 약간 다른 위치에서 치유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관절이 다르게 정렬 될 수 있 습니다. 부상으로 관절의 생체 역학이 바뀌면 비정상적인 힘 이 연골의 표면을 압박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균형 이 맞지 않는 기계가 빨리 마모되는 이치와 유사합니다.

Risk factors for developing wrist arthritis: • Occupational markers (i.e., construction worker, hair dresser, dentist,) • Positive family history of arthritis • Injury to the bone and/or joint 손목 관절염 발생 위험 요인 : • 직업적 요인 (예: 건설 노동자, 미용사, 치과 의사) • 관절염 가족력 • 뼈 및/또는 관절에 대한 상해 Pain is usually the main problem with arthritis. Initially pain usually only cause problems when you start an activity but once the activity gets underway, the pain decreases. However, after resting for several minutes the pain and stiffness increase. When the arthritis worsens, pain may be felt even at rest. The sensitive joint may feel enlarged and warm to the touch from inflammation. Problems in the wrist can also affect peripheral tendons, causing tendonitis. 통증은 관절염의 주된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은 일반적 으로 활동을 시작할 때만 느껴지고 일단 활동이 진행되면 통 증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몇 분 동안 쉬고 나면 통증과 뻣뻣함 이 다시 증가합니다. 관절염이 악화 될 때는 휴식을 취하더라 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민감한 관절은 염증 때문에 통 증 부위가 확대되고 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목의 문제는 말초건에 영향을 주어 건염 (힘줄에 생기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Symptoms of arthritis:

퇴행 과정은 뼈의 완충 작용을 하고 관절을 정렬시켜 주는 관 절 연골에서 시작합니다. 연골 손상과 정상적인 마모로 인해 관절통, 뻣뻣함, 부종, 손가락의 움직임 둔화로 이어지기 시작 합니다. 결국 뼈 사이의 공간이 줄어들면서 뼈의 가장자리를 Over time, this imbalance in the joint can lead to damage to the articular surface. Since cartilage cannot heal very well, the damage adds up. Eventually, the joint can no longer compensate for the increasing damage, and symptoms begin. The damage in the joint starts well before the first onset of symptoms. 시간이 지나면 관절의 불균형으로 관절 표면이 손상 될 수 있 습니다. 연골은 잘 치료되기 힘들기 때문에, 증상이 더 악화될

• Pain • Stiffness • Weakness (loss of strength) • Swelling • Limited range of motion • Joint enlargement and/or deformity • Clicking, cracking, or grinding sounds with motion 관절염의 증상 : • 통증 • 뻣뻣함 • 손목 힘 저하 • 붓기 • 제한된 운동 범위 • 관절 확대 및/또는 기형

February 2017 CLINIC 59


HEALTH GUIDE

• 움직일 때 관절이 부딪치면서 들리는 소리 Conservative treatments can start when the joint first becomes painful. This may simply require over-the counter anti-inflammatory medications. Reducing heavy repetitive hand movements that triggers the pain might be necessary. The use of rest, heat/ice, or topical pain relieving creams/ointments will relieve symptoms related to early stage of arthritis. Another option is a wrist brace or splint to support the wrist joints. The added support will alleviate pain; prevent and stop the progression of wrist deformity. 보존적 치료는 관절에 처음 통증이 올 때 시작해야 합니다. 이 때는 단순히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유발하 는 반복적인 손 동작을 줄여야 합니다. 휴식, 열/얼음 찜질 또 는 국소 통증 완화 크림/연고를 사용하면 관절염 초기 단계의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옵션은 손목 관절을 지 탱하는 손목 받침대 또는 부목입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통증

을 완하하고, 손목 기형의 진행을 막아줍니다. Rehabilitation therapy plays a critical role in conservative treatment of wrist arthritis. The goal is to learn how to control symptoms and maximize the health of your wrist. Ask your physician to recommend range-of-motion and stretching exercise programs to improve overall wrist movements. Strengthening exercises for the arm and hand help steady the hand and protect the wrist joint from shock and stress. Your physician may also go over tips on how you can get your tasks done with less strain on the joint. 재활 요법은 손목 관절염의 보존적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 니다. 재활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 시키고 손목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의사와 전반적인 손목 움직임을 개선 하기 위해 운동 및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상담하세요. 팔과 손 의 힘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면, 손이 안정되고 충격과 스트 레스로부터 손목 관절을 보호 할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는 관 절에 부담을 덜 주어 작업을 완료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살펴 60 CLINIC February 2017

볼 수도 있습니다. An injection of cortisone into the wrist joint can give temporary relief. Cortisone is a very powerful antiinflammatory medication and when injected into the joint itself, it can temporary help relieve the pain. Pain relief is temporary and usually only lasts several weeks to months. There is a small risk of infection with any injection into the joint, and cortisone injections are no exception. The last option for severe cases is surgery. If conservative treatments do not alleviate symptoms and causes disability then surgical intervention may be the only option. Consult with your physician regarding the right treatment for you.

CLINIC

차가운 발, 따뜻하게 관리하는 법 한 겨울은 지난 2월이라고는 하지만 미 동부의 봄은 아직 요원하기만 한 이 때-. 두꺼운 패딩 옷을 입고, 기모 양말에 방한 부츠까지 신어도 평소 발이 차가운 사람들은 여전히 추위를 이기지 못한 다. 발이 시린 것은 계절 때문만은 아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오는 건강의 경고 신호이 기도 하다. 건조하고 추운 겨울, 차갑고 시린 발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자. 리서치 및 글 맘앤아이 편집부

일시적인 효과를 위해 손목 관절에 코티존을 주사하기도 합 니다. 코티존은 매우 강력한 항염증제이며 관절 자체에 주입 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는 일시적이며 보통 몇 주에서 몇 개월동안 지속됩니다. 관절 내 주사로 감염 될 위험은 적으며 코티존 주사도 예외는 아닙니 다. 심한 경우의 마지막 옵션은 수술입니다. 보존적인 치료가 증상을 완화시키지 못하고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 외과적 개 입이 유일한 선택 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에 관 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저녁마다 따뜻한 물에 발 담그기

로 발끝이 따끈 따끈해진다. 그러나 밤에 잠 잘때는 반드시 양말을 벗

Treatment options:

따뜻한 물이 담긴 욕탕이나 대야에 양 발목 아래 부분을 10분에서 15

고 자도록 한다. 양말을 신고 잠을 자면, 혹시 발을 조여 혈액 순환이 좋

• Over-the-counter anti-inflammatory medications (e.g., aspirin or ibuprofen) • Reducing heavy repetitive wrist movements • Chiropractic, physical or occupational therapy • Wrist brace or splint to reduce pain and deformity • Range-of-motion and stretching exercises • Cortisone injection into the wrist joint for temporary relief

분 정도 담근다. 발의 혈액 순환이 좋아져 온몸이 따뜻해지는 효과를

지 않을 수 있어 오한을 막으려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겹쳐

볼 수 있다. 이를 꾸준히 하면 평소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하는

신기는 낮에 활용하고 잠을 잘 때는 부드러운 수면 양말을 이용한다.

치료 방법:

발이 차가워 잠을 못 이룰 때는 종아리와 발바닥에 일회용 팩 난로를

• 처방전없이 살 수있는 항염증제 (예 : 아스피린 또는 이부프로펜) • 무겁고 반복적인 손목 동작 자제 • 척추 교정, 물리 치료 또는 작업 치료 • 통증과 기형을 줄이기 위한 손목 받침대 또는 부목 • 운동 및 스트레칭 • 일시적인 통증 완화를 위해 손목 관절에 코티존 주사

붙이는 것도 괜찮다. 발을 중심으로 따뜻하게 하면 하반신 전체의 혈

여러 가지 증상에 도움이 된다. 발을 씻고 난 후에는 양말을 꼭 신어 따 뜻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리는’ 두 번째 심장’이라고 말하는 것처

잠 들기전 발끝 부딪히기

럼 다리를 자극하는 것은 아주 좋은 건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발끝을 서로 부딪치면 발가락 끝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전신의 기혈 순환이 활발해지고 몸이 편안하게 이완되며 하반신이 따뜻해져서 숙

종아리와 발바닥에 일회용 팩 난로 붙이기

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액 순환이 좋아지고,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혹은 팥으로 만든 핫팩을 전자레인지에 뎁힌 뒤 종아리와 발바닥에 부드러운 끈으로 잘 묶은 뒤 잠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에서는 양말과 실내화를 반 드시 신어 찬 바닥과 발이 접촉하지 않게 조심하자.

양말 여러 개 겹쳐 신기 글 Anna Lee, D.C.,M.S Board Certified Chiropractic Physician

발이 차갑다고 하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발끝의 오한

1.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쭉 펴고 손은 편안하게 뒤로 짚어준다.

이다. 해결 방법으로 ’양말 겹쳐 신기’를 추천한다. 무좀에 신는 발가락

2. 발 뒤꿈치를 띄우지 말고 발끝을 ‘탁탁탁’ 빠르게 부딪친다.

양말을 제일 먼저 신고 그 위에 일반 양말을 신어보자. 겹쳐 신는 것으

3. 같은 방법으로 누워서도 해 준다. February 2017 CLINIC 61


CLINIC

HOLYNAME MEDICAL INFO

홀리네임 암 외과 전문의 닥터 스티브 권

니다. 모든 사망 원인들 가운데 암 질환 비율이 1980년대 11% 밖에

치료는 멈추고 논의 후 또 다른 약을 처방하거나 예상보다 일찍 수술

안됐는데 2010년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성

을 들어갈 수도 있지요. 항상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따라 치료

은 위, 폐, 간, 직장 순으로 많았고 한국 여성은 위, 유방, 직장, 자궁 경

도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부 순으로 많이 걸렸습니다. 한국인은 위암 발생률 세계 1위, 간암 6 위로 집계되지만 상대적으로 사망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조기 진단으

암은 맞춤식 치료 환자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로 잘 발견할 뿐만 아니라, 사례가 많아 의사들도 경험이 많은 것이지 요. 이처럼 제가 있는 이 한국인 밀집 지역에 한국인에게 특화된 암 진

유방암 같은 경우는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다른 암도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 숙제이기도 합니다. A유방암과 달리 다른 암들은 자가 진단으로 알아보기 힘듭니다. 그렇

암 치료에 있어 의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요?

기 때문에 체계화된 조기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죠. 일정 나이가 되 면 예방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질병을 조기 발견해야 합니다. 홀리네 임 병원에는 그런 예방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비되어 있으며 저희

A암은 특히 다른 질병과 다르게 종합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암 치

도 간염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암을 찾는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

료는 다양한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같이’ 치료를 해 나

습니다.

성인 사망률 1위의 질병.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인 암. 과거 불치병

갑니다. 내과 암 의사는 화학 요법을 하는데 먹는 약으로 환자의 상황

으로 분류되었던 암은 최근 의료 기술 발달로 생존율이 많이 높아졌다. 그 중

을 계속 체크하고, 방사선 암 의사는 방사선 조사를 맡습니다. 그 분야

심에는 암 치료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외과수술이 있어왔다. 여러

에는 따로 양자 요법이라든지 여러 각도에서 하는 입체 조사 요법, 온

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하고 끊임없는 맞춤식 치료와 환자의 의지가 있다면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건강 지킴이 홀리네임 스티브 권 닥 터-. 그로부터 암 조기진단과 다각적인 치료에 대해 들어보자. 취재 및 정리 김희준_Mom&i 리포터

몸 조사 요법, 근접 치료 요법, 강도 조절 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이 계

마지막으로, 암을 앓고 있거나 같이 싸우고 있는 암환자 가족 분들을 위해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저 같은 암 외과의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 해 수술을 하는 사람이죠. 또 병리학자가 있어서 조직 검사나 종양 제

A ‘반지의 제왕’ 영화 중에 인상 깊게 봤던 장면과 대사를 얘기해 드리

거를 해서 얻어낸 조직을 검토해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 전문 분야 의

고 싶네요. 적이 점점 강해지고 많아지는 위기 속에 승리의 가망성이

사들이 서로 대화를 하면서 환자를 위한 치료 계획을 세워 나가는 것

점점 희미해질 때 주인공이 한 대사입니다. “희망은 항상 있다!” 여러

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래서 암 내과의,

분들 중에서도 암이나 또 다른 질병의 진단을 처음 받고 절망에 빠져

방사선

있는 분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끝까지 완쾌

과 암 의사 등 여러 분들과 함께 환자에 대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여러 분야 중에서 왜 암 외과의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 계획을 전방위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위태로운 환자를 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신속하게 판단

또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까다롭거나

의사들은 환자를 돕기 위해 있습니

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실전 수술 경험을 하고, 또 다

새로 보는 환자의 케이스 등을 서로 논의

다. 그런 의사들과 전문가들과 함께

른 의사들의 의술을 보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고 합의 계획을 도출해 내야 합니다. 암

질병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매

A안녕하세요. 홀리네임 메디컬센터에서 암 외과 전문의로 새로 온 스 티브 권입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한국 암 환자분들을 위한 맞춤식 치 료가 가능한데, 이번에 한국분들이 많은 이 뉴저지 지역으로 오게 되

암 외과 특성상 큰 수술을 많이 접하시다 보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 큰 기대가 됩니다. 언젠가 시카고에서 외과대학원 통합과정에 있는 A한 간암 치료 환자가 기억이 납니다. 원래 간이 많이 파괴된 상태에

낀 적이 있습니다. 위독한 환자들의 건강을 제 힘으로 회복시켜 드리

서 암이 걸리기 마련인데, 그 때 수술을 하면 출혈이 많습니다. 다른 교

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와 제가 그 환자를 치료하러 갔는데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려 환자 를 잃은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마음이

A꾸준한‘실전 훈련’과 ‘헌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아팠습니다. 저는 의사로서 환자 가족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또

외과 훈련을 대학병원은 대학병원, 지역병원은 지역병원 등 한 군데에

이 발달하고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마

할 벽이기 때문에 그만큼 의견 합치가

시고 끝까지 싸우면 충분히 이겨낼 수

암은 1기부터 4기까지 그 단계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일한 단계에 있는 모든 환자는 똑같은 위험 정도에 처해있는 건가요?

분들을 치료해드리고 그 환자분들의 건강이 호전되는 것을 볼 때면 매

A꼭 그렇다고 볼 순 없습니다. 모든 암이 환자마다 다른데, 중요한

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암은 개인화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암을 ‘personalized cancer’라고들 많이 하지요. 이는 저마다의 특색에 따라

요즘은 과거보다 암환자 수가 많아졌지만 그 때에 비해 그래도 비교적 치료가 쉬워진 것 같습니다

서만 합니다. 하지만 제가 배웠던 곳은 40%는 대학에서 배우고, 나머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달라서입니다. 따라서 개인화된 치료의 중요성 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암 종양은 변종이 생겨나 같은 약을 써 도 사람마다 다른 반응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몸에 퍼져 가는 위치 등

지는 잘 짜인 계획표에 따라 카운티 병원, 사설 병원 등 여러 곳에서 다

A암 환자에게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역학

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끊임없는 대화

양한 수술과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외과의는 상대적으로 목숨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1900년대 사망 원인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

와 맞춤형 치료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62 CLINIC February 2017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서 일반외과 훈련을 받았는데 그곳을 택한 이유 는 다양한 실전경험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우 많습니다. 더구나 계속 치료 방법

한다기보다는 하나의 팀으로서 싸워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중, 의료선교를 갔다가 외과 치료하는 것을 직접 보고 큰 감동을 느

암외과의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요? 또한 특별히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요?

이란 병은 어느 한 전문가가 혼자서 치료

스티브 권 암 전문의 •University of Illinois College of Medicine •MPH degree in epidemiology from University of Washington Medical Center •Residency at University of Washington Medical Center •Surgical oncology at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스티브 권 암 수술 전문의 & 홀리네임 병원 암 전문 센터 예약 및 문의

☎ (201)833-3399, (201)541-5989

February 2017 CLINIC 63


CLINIC

HEALTH INFO

입춘 맞이 건강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환절기 건강 관리 요령 NJ. SANHOO

유난히 긴 이곳 뉴욕, 뉴저지의 기나긴 겨울도 드디어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가을에서 겨울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추위와 싸우느라 우리 몸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던 신체 가 활발한 활동에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면역력이 약 해지면 감기에 쉽게 걸리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건강한 봄을 즐겁게 맞이하 기 위해 환절기 건강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리서치 및 글 맘앤아이 편집부

물을 자주 마신다! 환절기에는 오히려 겨울보다 더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을 느낀다. 이 럴 때 물을 자주 마시면 건조해진 신체의 습도를 높일 수 있다. 신체 습 도를 높이면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 해 준다고 한다. 물을 마실 때는 가능하면 차가운 물 보다는 미지근하 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체온을 떨어뜨려 위나 장의 운동을 경직시켜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 을 자주 마시는 간단한 활동으로도 환절기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 하니 입춘을 맞는 2월을 맞아 지금 당장 물 한잔 마시기! 적극 실천해 보자!

버겐카운티 산부인과

손을 자주 씻는다! 환절기에 흔히 걸리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가 ‘감기’이다. 그런데 감 기는 손을 자주 씻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바이러 스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코와 입에서 기침을 통해 분출되는 분 비물이 타인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 손을 씻는 것 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특히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은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

소중한 여성의 건강.. 버겐카운티 산부인과가 지켜드립니다. Gynecology/Surgery | Well Women Exam Family Planning | Obstetrical Care Ultrasound Services

이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잊지 말자.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자! 환절기에는 될수록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 땀을 배출하 면 아무래도 체온이 내려가고, 이로 인해 감기와 같은 전염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운동 후에 체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겉옷을 미리 챙기거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바깥 공기에 노출되는 실외보다는 실내 운동이 바람직하다. 환절기에 무리하거나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우리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 을 기억하자! 64 CLINIC February 2017

Jennifer Cho, MD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Medical College The Johns Hopkins Hospital Englewood Hospital Hackensack Medical Center

Bergen County Gynecology www.bcgynecology.com 106 Grand Ave. #300 Englewood, NJ

201-608-0670

February 2017 65


LIVING & CULTURE

Sweet Valentine’s Day!

FASHION TIPS

성해 줄 추천 룩 완 를 이 데 인 타 달콤한 발렌

일년 중 가장 달콤한 하루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전 세계인이 사랑을 고백하는 2월 14일을

고르겠다. 수줍은 고백과 달콤한 초콜릿으로 마 음을 표현하는 발렌타인 데이! 그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데이트 추천 룩 베스트3’을 공개한다.

글 김주현_Fashion Reporter

LOOK1

걸리쉬 원피스 스타일로 사랑스럽게! 사랑이 퐁퐁 솟아나는 발렌타인 데이에 더욱 사랑스러운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걸리쉬한 원피스 룩 으로 스타일링 해보자. 레이스로 디자인 된 원피스나 플라워 프린트가 가미된 원피스는 당신을 더 욱 러블리한 모습으로 만들어줄 터이니. 걸리쉬한 스타일이 조금 민망한 당신이라면 아우터로 라이 더 자켓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소녀스러운 원피스 룩도 어떤 아우터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전체 적인 무드가 달라 질 수 있으니.

LOOK2

데이트 룩의 정석 블라우스x스커트 소개팅에서 성공하는 룩 1순위가 바로 블라우스와 스커트 스타일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페 미닌 룩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매치. 스커트 길이와 타이트함의 정도, 또 블라 우스 소재와 컬러, 실루엣에 따라 섹시한 무드로도,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으로도 연출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데이트 룩의 정석 이라고 하겠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블라우스가 부담스럽다면 스웨터 나 가디건을 레이어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

LOOK3

세련된 컬러 포인트 한껏 꾸민 듯한 여성스러운 룩을 낯간지러워하는 당신이라면 주목하자. 여기 아주 심플 한 방법으로 당신의 룩을 돋보이게 해줄 처방전이 준비되어 있으니! 그것은 이름하여 ‘컬러 포인트color point’ 되시겠다. 평상시 입는 캐주얼 룩에 레드나 블루, 그린이나 핑크 등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충분히 당신 의 발렌타인 데이는 특별해질 수 있다. 이 때, 너무 많은 아 이템에 컬러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 또 여러 컬러를 사용하 는 것도 피할 것.

66 LIVING & CULTURE February 2017


LIVING & CULTURE

MONTHLY SPECIAL Valentine's Day Dinner Cruise로 달콤한 야경 Spirit of New Jersey

발렌타인 데이에 제안하는

Address : Lincoln Harbor in Weehawken, NJ

달콤한 로맨틱 아이디어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는 겨울 끝자락, 연인들의 마음을 달콤하게 물들여줄 발렌타인 데 이가 돌아왔다. 옆구리가 시린 싱글들에게는 조금은 괴로운 날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날 은 누가 뭐래도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특별한 날! 이제 막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시작하는 초보 연인들은 물론, 이미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린 부부에게도 러브 모드의 불을 활활 지펴줄 로맨틱 데이트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글 김한나 자유기고가

Speakeasy Bar 에서 로맨틱한 데이트 Please Don’t Tell (PDT)

은 들어가는 방법부터 특이하다. 이 바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뜬금없 이 ‘Crif Dogs’라는 핫도그 가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핫도그 가게

Address: 113 St. Marks Place

입구에 위치한 빨간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기를 들고 안쪽 직원과 통

T(212)614-0386

화를 해야 바에 입장이 가능하다. PDT Bar는 규모가 작은 편이긴 하지 만, 특별한 곳에 초대된 듯한 묘한 우월감(?)과 함께, 낮은 천장과 은은 한 조명이 어떤 얘기라도 편안히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 어 줄 것이다. 여기서 파는 칵테일은 이미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바라 취향에 따라 무엇을 골라 마셔도 후회가 없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 는 이곳만의 혁신적인(?) 조합으로 칵테일을 만들었기 때문에 메뉴를

뉴저지 위호큰 링컨 하버에서 출발해 3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Valentine’s Day Dinner

찬찬히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고민에 빠질 지 모른다. 이미 알

Cruise는East River 를 따라 황홀하게 늘어진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만한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장소이니 예약은 필수지만 미처 예약을 못 했다고 좌절하지는 말자.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핫도그 가게의 오락기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그 또한 함께 있기만 하면 어디

매일 보는 맨하탄 스카이라인도 크루즈에서는 좀더 특별하게 다가

든 달콤한 공간으로 바꿔놓는 ‘연인’이란 이름의 특권을 가진 사람들에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인파들로 북적이는 맨하탄이 부담스럽

게는 소소한 추억이 될 테니까.

다면 뉴저지에서 로맨틱한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Weehawken Lincoln Harbor에서 출발해서 3시간동안 즐길 수 있는

‘Please Don’t Tell (PDT) Bar’에는’Crif Dogs’ 핫도그 가게 안으로 들어가 입구의 공중

‘Please Don’t Tell (PDT) Bar’에는’Crif Dogs’ 핫도그 가게 안으로 들어

Valentine’s Day Dinner Cruise를 소개한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위기에 취해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크루즈의 또 다른 즐

전화 부스에서 전화기를 들고 안쪽의 직원과 통화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가 입구의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기를 들고 안쪽의 직원과 통화해야

Dinner Cruise를 위해서는 6:30까지 승선을 마쳐야 하니 멋지게 차

거움은 배 안에서 진행되는 Live DJ 댄스타임! 뉴욕시티의 ‘핫’한 디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려 입고 미리 우아하게 배에 오르는 것이 좋겠다. 배에 올랐다면, 제일

이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위해 아까 마신 칵테일을 힘을 빌려보는

먼저 뷔페 스타일로 마련된 저녁으로 발렌타인 데이 분위기를 내보

것도 좋겠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데이트와 함께 Dance Floor 를 누

Speakeasy Bar 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미국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

자!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와 디저트는 물론 Cod Filet, Chicken및Pork

비며 발렌타인 데이의 기적을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지. 99불에 판매

기(1920~1933년)에 공공연히 술을 파는 곳을 지칭하던 ’Speakeasy

Loin 등 Entré e로 제공되니, 본격적으로 맨하탄 뷰를 감상하기 전에 든

되는 발렌타인 데이 패키지 외에 좀 더 특별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Bar는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hidden bar’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

든히 배를 채울 수 있다. 여기에 칵테일을 한 두잔 곁들인다면, 일단

장미와 샴페인이 제공되는 플래티넘 발렌타인 패키지도 있으니 고려

고 있다. 겉으로 봐서는 입구를 찾기도 어려운 이런 곳에서 연인과 비

발렌타인 분위기를 내는데 안전하게 성공!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해 볼만 하다.

밀스런 데이트를 즐겨 본다면? 뻔하고 지겨운 데이트 장소를 벗어

Rooftop deck 으로 올라가 East River 를 따라 멋있게 늘어진 스카이

나, 어딘가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를 선호하는 당신에게 ‘Please Don’

라인을 감상할 시간이다. 눈이 오거나 비가와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뉴저지 위호큰 링컨 하버에서 출발해 3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t Tell(PDT) Bar’를 추천한다. 나잇 라이프Nightlife를 즐기려는 사람들

climate-controlled deck 에서 환상적인 뉴욕 야경을 즐기는 연인들

Valentine’s Day Dinner Cruise는East River 를 따라 황홀하게 늘어진

로 언제나 북적대는 세인트 마크St. Marc에 조용하게 숨어있는 이곳

사이에 있다 보면 어느덧 데이트와 연신 셀카 삼매경에 빠져있는 분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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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LIVING & CULTURE 69


유해경의 WEDDING GUIDE Mermaid 라인

s

LIVING & CULTURE

어깨에서부터 엉덩이, 무릎 라인까지 타이트하게 바디라인을 드러내 고 무릎부터 아래는 인어 공주처럼 퍼지는 드레스로, 신부의 매혹적 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드레스다. 너무 마른 신부보다 는 몸매에 볼륨 있거나 키가 크고 힙 라인이 조금 있는 신부에게 어울 린다.

웨딩 드레스,

‘실루엣’을 놓치지 마세요!

A 라인

s

신부의 팔꿈치나 허리선에서 스커트 자락까지, A라인으로 퍼지는 모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부들이 제일 먼저 생

양의 드레스. 가장 베이직만 라인으로 대부분의 체형에 무난히 어울린

각하는 건 바로 자신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잡지나 인터넷

다. A라인의 심플한 실루엣이 다소 심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양

s

에서만 보고 드레스를 고르기 시작하면 나에게 어울리는 드 레스가 아니라 그 잡지 속 모델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일 것이

Empire 라인

빈티지 스타일의 소규모 야외 웨딩이

라 생각하기 쉽다. 웨딩 드레스를 고를 때, 많은 방법들이 있

나 스몰 웨딩에서 많이 사랑받고 있는

겠지만 가장 먼저 따져 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웨딩드레스

드레스. 가슴 아래로부터 라인이 완만

실루엣! 웨딩드레스 실루엣은 비단, 신부의 얼굴과 몸에만 고

하게 떨어지므로 바디 라인이 크게 드

려할 것이 아니다. 예식을 올리는 장소와 맞는지도 생각해 보

러나지 않아 허리 살이 많은 신부들에

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몇 가지 드레스 실루엣을 살펴 보고 올

게 좋다. 가슴선에서부터 시선을 분리

한 장식이나 악세사리(리본,코사지,벨트 등)를 응용하면 귀엽고 발랄 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도 있고 롱슬리브 자켓, 탑 부분에 레이스나 비 즈 장식이 된 것을 고르면 클래식한 분위기로 바꾸어 연출할 수 있다.

시키므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도 있지

봄 웨딩을 생각하는 모든 신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만, 너무 마른 신부가 입으면 자칫 초라 해 보일 수 있다.

글 유해경 웨딩 스타일리스트/메이크업 아티스트

s

Bell 라인

웨딩 드레스의 가장 전형적인 ‘공주 풍’ 드레스로 사랑스럽고 화사한 느낌의 드레스 실루엣이다. ‘볼가운Ballgown’ 이라고도 불리는 이 드레스는 풍성한 스커트의 표현을 위해 여러가지 원단 으로 층층이 러플을 만들거나 허리 라 인에 주름을 많이 잡아 볼륨감을 주어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 드레스는 하 체 커버에는 좋지만, 아래가 풍성하게

s H 라인

퍼지기 때문에 상체에 살집이 있는 체

스커트 실루엣이 슬림하게 아래로 떨어지는 스타

형은 피하는 게 좋다.

일의 웨딩 드레스. 쉬폰 같은 소재로 하늘거리는 만 들어 ‘여신’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고, 실크 공단 소 재라면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키가 너무 작은 신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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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FAMILY INFO

빈티지한 약국에 온 듯한 독특한 소다 카페 Brooklyn Farmacy & Soda Fountain

신나는 한 끼의

추억!

Brooklyn Farmacy & Soda Fountain에 들어서면 오래 전 약국 같은 분위기의 정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카운터에 있는 의자에 같이 앉아 초콜릿 크림을 얹은 소다를 먹으며 또래 친구들을 만나 조잘조잘 이야 기를 나눌 수도 있다. Egg Nog 아이스크림부터 White Peppermint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계절별로 나오는 시즈널 특별 메뉴까지 어떤 걸 골라야 할지, 아이들에게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고민! 아이들은 맛 있고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도란도란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kid

엄마, 아빠는 오랜만에 옛날 추억에 빠져보는 시간이 되어 줄 지도!

뉴욕 ‘키드 ’ 레스토랑

Brooklyn Farmacy & Soda Fountain Address: 513 Henry St, Brooklyn 11231 Phone: 718-522-6260 Website: www.brooklynfarmacyandsodafountain.com

복잡한 뉴욕에서 아이들과 잊지 못할 특별한 식사를 하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다양한 볼거리와 아 이들을 위한 인테리어 및 메뉴까지 모두 갖춘 ‘키드’ 레스토랑이 있다면? 한 끼 식사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특별한 추 억을 만들어 줄 지도 모른다.

화려한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Ellen’s Stardust Diner

리서치 및 글 맘앤아이 편집부

Ellen’s Stardust Diner는 언뜻 봐서는 새롭지 않고 평범한 미드타운 다 이너 정도로 생각될 지 모르지만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면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브로드웨이 배우들로 구성된

주문도 스스로, 단연코 아이들이 주인공! Big Daddy’s Diner

서버들이 깜짝 등장! 숙련된 브로드웨이 배우들은 노래 및 각종 퍼포 먼스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특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 서버들에게 별도로 곡을 신청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맛 난 햄버거와 팬케이크를 먹으며 겨울왕국 OST, “Let It Go” 공연을 본 다고 상상해 보자. 복잡한 뉴욕의 미드타운에 있는 평범한 다이너에서 한 한 끼 식사가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신나는 브로드웨이 만찬이 되어 줄 지도 모른다.

분위기부터 음식 양까지, 모든 것이 일상보다 크고 어마어마한 곳, Big Daddy’s Diner.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8세 이하 어린이들 도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핫도그와 초콜릿 미 니 팬 케이크를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에 장식된 아기자 기한 팝 컬처 기념품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기다리는 시간 이 지루하지 않도록 테이블 위에는 가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드 도 구비되어 있다. 어른을 위한 메인 메뉴는 $15~$20불 사이. 매

Ellen’s Stardust Diner Address: 1650 Broadway New York Phone: 212-956-5151 Website: www.ellensstardustdiner.com

달 열리는 Family Trivia Nights도 마련되어 있으니 날짜를 잘 챙겨 온 가족 모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알록달록 풍선이 제공되는 프라이빗 파티 룸도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 생일 파티 장소로 고 민 중이라면 Big Daddy’s Diner 를 방문해 보자. Big Daddy’s Diner Address: 239 Park Ave South, New York, NY, 10003 Phone: (212)477-1500 Website: http://bigdaddysny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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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RESTAURANT GUIDE

‘5 STAR’ 다이닝의 새로운 얼굴

American Cut Bar & Grill

크는 얇고 잘 구워져 가장자리가 검게 그을렸지만, 가운데 부분이 살아 있는 듯, 신선하고 붉었다. 스테이크 크기는 더할 나위 없이

수 세기 동안 미국인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메뉴 자리를 지켜 온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가장 완

적당해서, 먹는 사람의 식욕을 북

벽한 레스토랑을 찾는 건 또 다른 여행이나 다름없다. 시행 착오로 더 이상 힘들어하지 말자. 당

돋는 대신 이게 다 뱃속에 들어갈

신의 미각 여행, 그 종착점이 될 만한 곳-. 멋진 분위기는 덤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수 있을까 하고 갸우뚱하지 않아

글 Edward Leary_Creative Editor 번역 이영선_프리랜서 번역가

도 되었다.

부유하고 유명한 자들을 위한 공간

하지만 요리가 너무 맛있다고 정신 못 차리면 안 된다. 이곳의 디저트

Anthony 쉐프는 이 요리들을 즐기는 방법을 하나 소개했다. 여름은

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쉐프 Kristen의 ‘오늘의 케이크’는 그냥 넘기지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 요리를 즐기기 좋은 때라고 ‘American Cut Bar

못할 파워를 발휘한다. 와인 글라스 높이보다 높게 쌓은(맞다, 이 레스

& Grill’은 전한다. 스타일 좋은 야외석은 아름답고 탁 트인 공간을 즐

토랑에는 고급 숙성 와인도 있다!) 3단 케이크는 딸기 크림이나 초콜

길 수 있도록 매력적인 분위기로 조성했다. "디자인은 모던하게 꾸몄

릿 모카 등, 다채롭고 환상적인 맛을 선보인다.

다. 테라스 자재는 스톤 더스트로 매끈하고 완성된 룩을 연출하고, 길

뉴저지 지역을 정복하다

할 말을 잃을 정도로 군침 도는 메뉴들

‘The American Cut Bar & Grill’은 맛있는

‘American Cut Bar & Grill’은 정성껏 요리

스테이크부터 풍미 있는 새우 요리를 선

기법들을 소개하고, 풍미 있고 독특한 요리

주방의 중심, 수석 쉐프 Anthony Russo

라솔로 꾸며진 높이가 다른 공간에 모던함을 더했다. 야외 공간은 상

보이는 최상급 레스토랑 중 하나로 미국

들을 소개해 주었다. American Cut 쉐프

이런 멋진 작품들의 탄생은 누구의 공일까? 수석쉐프Anthony Russo

록수로 조경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벌레도 쫓고 밤에는 분위기

전역에 길을 닦아 놓았다. 그리고 뉴저지

들이 만드는 요리 메뉴 리스트를 보면, 튜

가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한 메뉴를 진두 지휘했다. 그는 1993년,

를 살릴 수 있도록 한 가운데는 파이어 핏도 놓았다!"

Englewood Cliffs에 드디어 새롭게 레스토

나 타르타르, 1924 OG 시저 샐러드, 칠리

Culinary Arts의 준 학사 과정을 졸업하고 당시 요리 계의 탑 아이콘

랑을 오픈한다! 이곳은 뉴저지 지역에서 처

새우, 큼지막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개인

이었던 David Burke, Michael Meehan, Sam Hazen, 그리고 Todd

버겐 지역을 위한 안성맞춤 레스토랑

음 진출하는 곳으로, 쉐프Marc Forgione

적으로 제일 좋았던)와 쉐프의 ‘오늘의 케

English와 함께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Anthony 쉐프는 이후 다수의

모던한 하루의 호화로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가식적인 분위

의 진두 지휘 아래 ‘The American Cut Bar

이크’가 적혀 있다. 첫 요리는 이 레스토랑

레스토랑과 더불어 동부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플래티넘 리조트들을

기와 높은 가격은 피할 수 있는 고급 식당을 찾고 있다면, ‘American

& Gril’l의 세컨드 로케이션으로 운영된다.

만의 스페셜 크림치즈를 얹은, 맛있고 따뜻

운영했다. 우리는 운이 참 좋았다. Anthony 쉐프가 'American Cut'의

Cut Bar & Grill’이 이를 충족시킬 가장 적합한 곳이다. 이곳이 업계에

‘American Cut Bar & Grill’은 독창적이고

한 잡곡 빵이었다. 빵은 그 다음에 나오는

오리지널 메뉴에서나 찾을 수 있는 시그니처 요리를 내놓은 것이다!

서 우위를 차지한지 이제 상당히 오래 되었다는 사실은 더이상 놀라

열정적인 뉴욕의 외식 경험인 '스테이크 하

‘1924 OG 시저 샐러드’의 맛을 더 두드러지

샐러드, 그릴 피쉬, 그리고 전용 생조개류 섹션을 포함한 가벼운 요리

운 일이 아니다. 주목할 만한 쉐프들과 독특한 메뉴 옵션, 우수한 서

우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 어떤 논쟁

게 했는데 계란과 양상추, 크루통을 잘게 자

들도 맛볼 수 있었다. ‘The Bar & Grill’에서는 또한 부담 없는 런치 메

비스를 갖춘 ‘American Cut Bar & Grill’은 버겐 카운티 지역의 식도

없이, 우리는 일단 가서 최상의 요리를 맛보

른 조각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입

뉴도 즐길 수 있는데, 그 유명한 '인 하우스 버거'를 절대로 그냥 지나

락가들이라면 주저없이 들러볼 만한 곳이다. 지나던 길에 잠시 내려

기로 했다!

안이 신선하고 가득 채워지는 느낌! 스테이

쳐선 안 된다!

Englewood Cliffs에서 우리와 함께 식사할 생각은 없는지?

74 LIVING & CULTURE February 2017

게 늘어진 벤치 모양의 좌석과 사이즈가 다른 테이블, 그리고 넓은 파

February 2017 LIVING & CULTURE 75


LIVING & CULTURE

뉴욕 STYLE

3. 나의 특별한 브라운 취향

몹시도 개인적인 인종차별적 남자취향에 대하여

나의 특별한 브라운 취향을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생 각으로야 어차피 한국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예쁜 유럽계 백인 남자를 좋아하고 싶었다. 금발의 푸른 눈, 꽤 괜찮은 이탈리아 계 남자와 데이트를 안 해 본 것도 아니다. 문제는 그 깊고 푸른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자면 어쩐지 말 그대로 조각상을 보는 것 같고, 인형과 대 부모님께 “나는 내수용이 아니라 수출용” 이었다며 안심하시란 카톡

화하는 것 같아 인간적인 교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통

도 남겼다. 입에 별로 맞지 않던 바닐라 맛은 이제 그만 먹기로, 그 밤

탄할 일이지만 이 역시 어쩌겠는가. 내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화학

나의 선택은 초콜릿칩 피스타치오였는데 향긋, 짭조롬 한 맛이 나쁘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독립기념일 불꽃축제는 예기치 않은 곳에

않았다.

서 일어났다. 갈색피부의 인도, 아랍계 남자들을 보면 볼이 발그레해

2. 백인남자와 동양여자, 착각은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

하다못해 씨리얼 종류와 브랜드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것들 을 새로 배우고 낯설고도 다양한 생활방식을 수용하며 지내 온 뉴욕에서의 5년 동안 스스로에게 가장 놀라운, 새롭게 알

사실은 우리 엄마도 나와 취향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어느 날 무심코

그들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자신들을 좋아할 거라고 착각한다. 동

뉴스를 보는데 석유관련 내용이 나오면서 석유값을 쥐락펴락하는 아

양인, 특히 한국과 일본 여자들 특유의 공손함과 친절함을 자신들에

랍 사람들의 영상이 비춰지자 엄마의 볼이 발그레해졌다. 남자는 저쪽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착각하는 것 인지, 미국 남자라면 일단 만나고 보는 일부 동양여자들 때문에 생긴 오해일지도 모르겠다. 흘려 들은 이 야기로는 일명 ‘옐로캡’으로 불리는

신지역과 학교, 직업 정도면 그 남자에 대한 파악이 거의 80%

일본 여자들 때문에 동양 여자들을

는 가능했다. 거기서 키가 좀 크면 잘난 척, 좀 작으면 웃긴 척

쉽게 본다고도 하고 아마도 낯선 곳

하는 정도의 차이랄까. 연봉 앞자리 숫자와 굴리는 차에 따라

에 와서 적응하느라 현지인 남자들

서 어깨에 힘이 좀더 들어가고 덜 들어가는 차이도 있겠다. 글

에게 친구로든 연인으로든 좀더 호

쎄, 별달리 잘난 것 없었지만 내 눈에는 만나는 남자들이 좀 시

감을 표한 동양 여인들의 뉴욕 나들 이 역사의 결과인 것도 같다.

기업 타이틀에 으스대는 폼에 장단 맞추어줄 마음이 없었다.

나는 스크린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서른이 넘어 한해 한해 지날수록 ‘헐값’이 되어가고 있다는 암

백인 남자와 연애한 세대이다. 지구

묵적인 사회적 압박과 이러다 혼자 늙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서 멋지게 악당들을 물리치던

남자들이 멋있는 것 같다며, 너는 뉴욕에 있으니 좋겠다시며. 어머나.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눈을 좀 낮추라는 핀잔도 참 많

그들, 맨손으로 웬만한 무기 소유자들을 무찌르곤 사랑하는 연인을 구

톡 까놓고 말해서 내 취향의 갈색피부 남들은 비교적 남성 우월적 사

이 들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들이 내 취향이 아닌 것을.

해내고 뜨겁게 키스하던 그들. 금발머리, 파란 눈, 또렷한 이목구비에

고를 많이 갖고 있고 대체로 무례하며 문화나 교양적으로는 어쩔 수

뉴욕에 와서야 알았다. 나는 백마 탄 왕자를 기다렸던 것이 아

다비드 조각상 같은 신체 비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외모

없이 최소 한발짝 이상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조건 상으로는 동양 남자들이 기가 죽을 만하지 싶다. 문제는 당

내가 그들에게 화학반응 하는 것은 아직 정제되지 않은 갈색 속에 남

연히 모든 백인 남자들이 스크린에서 보던 그들과 같지 않다는 데 있

아 있는 거친 그대로의 순수함 때문인 것 같기도. 그게 아니라면 어디

다. 금발이라고 다 예쁘지 않고 파란 눈이라고 다 신비롭지 않더라는

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냥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취향인

니라 사실은 흑마에 가까운 그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1. 골라먹는 재미, 뉴욕 남자들

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그냥 그게 더 맛있어요 할 밖에. 화들짝 놀란

문제는 그들도 착각한다는 데 있다. 내가 만나본 몇몇 백인 남자들은

게 된 사실은 나의 특별한 남자 취향이다. 한국에서는 나이, 출

시했다. 한 두 번 만나보면 뻔하게 보이는 속내가 우스웠고 대

지더라는 것. 너는 왜 피넛버터보다 초콜렛 칩 피스타치오를 좋아하냐

점. 탄탄한 가슴 근육과 복근, 바늘도 안 들어갈 것 같은 허벅 다리의

지도 모르겠다.

이로 스며들어 되도 않는 영어로 떠들며 눈웃음을 여기저기 흘려대고

소유자들은 모두 아마도 할리우드에 모여 사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어쩌면 몹시도 인종 차별적인 내 남자

있지 않나. 이리저리 간 보며 얼쩡거리는 대신 단도직입 적으로 ‘너 예

다. 뉴욕에서 살다 보니 나도 몇 번 여기저기서 백인 남자들에게 데이

취향이다. 나만 그런 것인지, 어딘가 공감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

뉴욕에 갓 도착해 처음으로 밤 나들이(?) 나갔던 날을 기억한다. 식상

쁘다, 얘기 좀 나누고 싶다’고 확실히 들이대 주는 뉴욕 남자들. 아마도

트 신청도 받아보고 친구로 지내던 몇몇에게 구애를 받기도 했다. 재

서 한번쯤 떠들어 보고 싶었다. “어디 누구 갈색 피부에 가슴 가득한 체

한 표현이지만 더 이상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 없는 ‘골라먹는 재미’ 베

그 밤은 헐값에서 다시 여자 사람으로 급 반등한 주가에 대한 안도감

미있는 건 내 거절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었다. “아니 왜?” 아마도 백인

모 보면 설레는 분?”

스킨 라빈스31 같던 230 루프탑. 뉴욕에 오면 백인도 있고 흑인도 있

과 전세계 모든 남자들의 샘플을 모아 놓은 듯한 루프 탑의 이국적인

남자로서 동양 여자에게 거절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던 건지, 몇 번

고 중동 사람들도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눈앞에 펼쳐 놓고 보니

향기에 매료되어 뉴욕 남자 찬양가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맨날 밥만

만나고 웃어주니 내가 좋아한다고 착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기대 이상으로 그럴 듯 했다. 20대를 한국에서 보내며 나는 남자에게

먹다가 스파게티 맛을 처음 본 어린아이 마냥 아마도 나는 평생 스파

된다면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있잖아, 우리는 브래드 피트

별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 별로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그냥 내가 좀

게티만 먹고 살리라 가슴 부푼 다짐도 하고, 김희선 같이 낳아 주진 못

랑 벤 에플렉이 잭 블랙이랑 다르게 생겼다는 걸 구분 할 줄 안단다. 함

이상한가 보다 했더랬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어느새 색색별 남자들 사

했지만 너만 못해도 연애만 잘하더라, 너는 뭐가 문제냐며 푸념하시던

부로 들이대지 마라, 우리도 보는 눈이 있다구!”

76 LIVING & CULTURE February 2017

글 MEE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잡지기자, 문화재단 홍보, 문화 마케팅 분야에서 10년간 일하다 뉴욕으로 온지 4년. 현재는 간간 히 칼럼을 쓰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February 2017 LIVING & CULTURE 77


LIVING & CULTURE

TRAVEL GUIDE 엠씨와 출연진들이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연기자나 댄서들로 이루어져있어 단 순한 투어 상품이 아닌 수준 높은 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는 “더라이드 퍼포먼스 투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 특별한 어트랙션을 통해 신나게 뉴욕을 즐겨보자.

소요시간

75분

타임스퀘어(42nd st & 8th Ave)에서 시작하여 미드타운 주요 관광지들

을 돌고 다시 타임스퀘어에서 종료한다.

예약방법

라이드 웹사이트에서 정가로 구입시 1인당 $58로 가격이 높은 편이나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뉴욕 자유여행사 타미스를 통해서 할인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타미스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45로 정가보다 훨씬 저 렴하다. 게다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또는 탑 오브 더 락, 자유여신 상 페리 같은 다른 입장권과 같이 구입시 빅애플패스로 구입 가능하니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빅애플패스: 뉴욕의 주요 방문지 21개중 자 유롭게 3개, 5개 또는 7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패스)

더 라이드 퍼포먼스 버스

THE RIDE

퍼포먼스 버스! 드 이 라 더 션 랙 일 핫한 어트 뉴욕에서 요새 제

버스를 타고 뉴욕 맨하탄의 명소들을 둘러본다고 하면 포먼스 버스는 그 흔하디 흔한 투어 런 생각을 완전히 상품 같지만 더라 뒤집어 놓을 획기 이드 퍼 적인 어트랙션이다 을 위해 특별 개발 . 버스 자체가 이 된 버스로 한쪽이 어트랙션 마치 극장 화면처 럼 큰 유리창으로 석이 유리창을 향 시원하게 밖이 보 하게 배치되어 있 이고 전 좌 어 모든 탑승객들 이 전면유리를 통 해 뉴욕의 곳곳을 볼 수 있다. 기사제공 TAMICE

이런 버스를 타고 뉴욕을 본다는 것으로도 신기하지만 라이드 퍼포

해 손짓을 하더니 랩과 춤을 선보이고 우편 배달부 복장의 사람이 갑

먼스 버스는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좌석에 앉자마자 신

자기 배달물을 던지고 탭 댄스를 추더니 로맨틱한 뉴욕거리를 배경

나는 음악과 함께 두 명의 엠씨가 승객들의 흥을 돋구기 시작하며 자

으로 발레리나가 우아한 날개 짓을 펼친다. 이 모든 퍼포먼스는 버스

연스럽게 승객들의 참여와 환호를 얻어낸다. 본격적으로 버스가 출

안의 첨단 음향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어 버스투어라기 보다 한편

발하면서 큰 유리창을 통해 뉴욕의 거리들을 생생하게 느끼는 찰라,

의 잘 짜여진 공연을 뉴욕거리를 배경으로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길을 지나가는 행인인 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버스의 승객들을 향

있다.

78 LIVING & CULTURE February 2017

사이트: https://experiencetheride.com/ 타미스TAMICE : 뉴욕 자유 여행 전문 여행사 www.tamice.com (646)684-4848 300W 43rd St, Suite 609, New York, NY 10036 service@tamice.com

February 2017 LIVING & CULTURE 79


LIVING & CULTURE

MOVIE GUIE

발렌타인 데이 연인과 함께 볼만한 달콤한

로맨틱 영화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초콜렛과 선물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발렌타인 데이.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날, 연인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슴에 남을 초콜렛처럼 달달한 로맨틱 영화들을 소개한다. 리서치 및 글 맘앤아이 편집부

발렌타인데이 Valentine’s Day, 2010 러닝타임: 125분 | 감독: 게리 마샬 | 출연: 제시카 알바, 케시 베이츠, 제시카 비엘, 브래들리 쿠퍼 <발렌타인 데이>는 발렌타인 데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발렌타인 데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꽃집 가게를 운영 중인 리드 베넷(애쉬튼 커쳐). 발렌타인 데이에 애인인 몰리(제시카 알바) 에게 프로포즈 승낙까지 받았지만 그 날 오후 그녀는 떠난다. 그런 리드의 고민을 들어주는 베스트 프렌드인 줄리아(제니퍼 가 너)는 애인(패트릭 뎀시)가 이혼남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유부남이고, 매니지 먼트 카라 (제시카 비엘)은 발렌 타인 데이에 자신만 혼자가 될 생각에 절망에 빠져있다. 재계약을 앞둔 미식 축구 선수 숀(에릭 데인)과 스포츠 전문 기자 켈빈(제이미 폭스), 성인 전화 아르바이트를 하는 바쁜 홍보 에이전시 전화 교환원 (앤 해서웨이)와 인 턴사원 제이슨(토퍼 그레이스), 비행기 옆자리에 앉게 된 여군 장교 케이트(줄리아 로버츠)와 14시간 비행하며 친구가 된 다정한 매너남 홀든(브래들리 쿠퍼). 오래 전 불륜 사실을 남편(헥터 엘리존도)에게 밝히는 아내(셜리 맥클레인). 발렌타인 데이에 남자친구와 첫 경험을 꿈꾸는 그레이스(엠마 로버츠). 다양한 커플들의 발렌타인 이야기. 달콤한 연인, 이별한 연인, 위기의 연인들도 모든 이들이 꿈꾸는 특별한 날. 발렌타인데이. 과연 이들의 발렌타인 데이는 어떻게 끝날까?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러닝타임: 123분 | 감독: 리차드 커티스 | 출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런던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팀(도널 글리슨)의 집안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팀의 아버지(빌 나이)는 책을 읽는데 능력을 사용하였고 팀 은 사랑을 위해 쓰기로 결심한다. 어느날 암실 카페에 가게된 팀은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 나게 된다. 하지만 친구인 해리의 연극을 위해 시간을 되돌리게 되고 이로인해 메리를 만나지 못 하게 된다. 메리를 잊지못한 팀은 그녀가 좋아하는 배우의 사진전에서 메리를 기다리고 둘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얼마 후 결혼을 하고 두 사람은 예쁜 딸까지 낳게 된다. 남부러울 것 없는 행복 한 하루 하루. 하지만 교통 사고가 난 동생을 위해 시간을 되돌리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는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팀과 메리의 풋풋하고 달콤한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가족간의 사랑,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진한 감동과 여 운이 느껴지는 어바웃 타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의사랑 나의신부 My Love, My Bride, 2014 러닝타임: 111분 | 감독: 임찬상 | 출연: 조정석, 신민아 4년간 연애를 한 9급 공무원인 영민(조정석)과 미술학원 입시 강사인 미영(신민아),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 한 영민과 미영은 여느 커플들과 다름없이 행복하고 달콤한 결혼 생활을 꿈꾼다. 결혼 후, 넉넉하진 않지만 신혼의 달콤함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가 는 듯 하다. 하지만 평생 행복할 것 같았던 신혼의 달콤함은 잠시, 영민과 미영은 그 동안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가고 마음에 안들고 거 슬리는 부분들로 인해 마찰을 빚는다. 9급 공무원이면서 시인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영민은 집안 일은 항상 뒷전이고 늦은 밤 계획도 없이 친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등, 철부지같은 행동이 늘어간다. 이런 남편의 행동 하나 하나가 거슬리기 시작하는 아내는 점점 잔소리쟁이로 변해간다. 뜻 대로 되지 않는 결혼 생활에 영민은 이성 친구인 승희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아내 미영 또한 과거에 사귀었던 예전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등 영민과 미영 둘은 서로 다른 누군가를 찾게 된다.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렇게 변해가는 걸까? 조금은 가볍게, 코믹하게 풀어가는 영민과 미영의 결혼 이야기. 이들의 결혼 생활은 과연 해피 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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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고고 팅 되 스 팅 리 자! ! 에리스 누 자 지 에 나 누 이 지 페이 맛 을을나 사페 맛 의 행사 연 의 행 본 식당당본연 식 리 우리 우

절 절 호 호 의 의 찬 찬 스 스

한식에 굶주린 굶주린 중국인들에겐 중국인들에겐 끊임없는 끊임없는선물이 선물이, , 한식에 식당에는 새로운 중국인 식객들의 부지런한 발걸음이, , 식당에는 새로운 중국인 식객들의 부지런한 발걸음이 뉴욕에 새로운 새로운 한식 한식 열풍을 열풍을 불러일으킵시다 불러일으킵시다! ! 뉴욕에 올 겨울 , 맛깔난 음식을 나누는 것보다 더욱 따스한 일 올 겨울 , 맛깔난 음식을 나누는 것보다 더욱 따스한 일 이 어디 있을까요 ? 이번 행사는 미디어에 홍보되고 식 이 어디 있을까요 ? 이번 행사는 미디어에 홍보되고 식 객들의 시식 , SNS 공유 , 전문가 검정 및 투표를 거쳐 , 객들의 시식 , SNS 공유 , 전문가 검정 및 투표를 거쳐 , 중국인 마음 속 한식당을 그려내는 온라인 - 오프라인 중국인 마음 속 한식당을 그려내는 온라인 -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 최대 미디어에 홍보된 후 관심있는 식객들 행사입니다 . 최대 미디어에 홍보된 후 관심있는 식객들 이 방문 및 리뷰를 남기도록 유도하여 한식 열풍을 뜨 이 방문 및 리뷰를 남기도록 유도하여 한식 열풍을 뜨 겁게 달아오르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 겁게 달아오르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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