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andi 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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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arah Lee, Christine Chang 포토: 고윤지

March 2017 Vol. 198

SPECIAL INTERVIEW K-Beauty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다

‘Glow Recipe’ 공동 창업자, Sarah Lee & Christine Chang SPECIAL 강좌

영재의 기준은 ‘뛰어남’이 아니라 ‘다름’에 있습니다 세인트 존스 대학의 영재 개발 전문가 조석희 교수를 만나다

RESTAURANT GUIDE 이름처럼 맛도, 보기에도 예쁜 “Her Name Is Han” JINNY’S RECIPE 상큼 발랄, 봄을 부르는 맛 맛도 영양도 보기에도 좋은 건강 스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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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이달의 글 띄우는 편지

‘딸과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엄마’ 감동 이야기

‘봄’이란 글자는 참 신기하죠.

이름에서 벌써 봄 내음이 나니까 말입니다.

2017년의 캘린더에서 첫 장을 대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5살 딸 페이스 메이(Faith May)가 뇌종양 제거

벌써 세 번째 장을 펼치게 됐네요.

수술을 받게 되었다.

3월입니다. 1년의 시작이 어쩌면 1월이 아니라 3월같기도 한

딸은 머리의 절반을 덮는 기다란 상처를 얻었고

건, 아무래도 3월이 품은 봄의 기운 때문이겠죠? 독자 여러

이 흉터를 평생 했다 혹시, 새 분께서는 봄이 되면 제일 먼저안고 어떤살아야 생각이 드세요?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의기소침해진 로운이전과 1년 계획을 세우실까요? 아니면, 집 안팎 대청소 하실 생각에 고단해엄마는 지실까요? 딸의 벌써부터 모습을 보고 이발기를 집어 들었다

엄마 제이미 다운 벡스테드

2017년 맘앤아이의 봄은 좀 많이 다를 것 같답니다!

(Jamie Dawn Beckstead) 역시

맘앤아이 편집실에 새 식구도 생겼고, 얼마 전 새로운 보금

집에서 딸과 같은 부위의 삭발을 감행했다.

자리로 이사도 했고요. 맘앤아이는 이번 3월호를 그래서 ‘새

그리고 딸의 흉터와 똑같은 모양으로 봄 특집호’로 꾸몄답니다. ‘봄’앞에 ‘새’라는 글자를 붙여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요. 늘 찾아오는 봄이지만 맘앤아이의 이번 봄은 ‘새’라는 글 자가 참 잘 어울려요. 맘앤아이에 자신과 똑같이 새로운 변신한기획 기사와 참신 한 정보들을 싣기 위해 좀 더 애를 썼고요, 맘앤아이를 사랑

엄마의 모습을 본 딸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해 주시는 독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각 섹션들을 새 단

엄마는 "바뀐 내 모습을 보고 딸이 웃었을

장하기에 바쁘답니다.

때 뿌듯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의기소침해지지 봄의 기운이 온 세상 천지를 화사하게 밝힐 무렵이면 아주 많 말고 항상 그렇게 웃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달라진 맘앤아이를 만나게 되실 거예요. 이번 달에도 맘앤 아이를 기다리고 펼쳐 들어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다음 달에 는 더 특별히 맘앤아이를 기다려 주세요. 그래서 어느덧, 열

- 사랑은 배려이며 아픔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일곱 살을 맞는 맘앤아이의 ‘성년식’을 축하해 주세요!

백 마디 말보다 생생한 행동이 가슴 가득한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행복한 3월 되세요! 맘앤아이 편집실에서 사진 출처 / 페이스북 ‘Love What Matters’

October 2016

9

맘앤아이를 만드는 사람들 Publisher Publishing Director Editor in Chief Executive Editor Managing Director Managing Coordinator Creative Editor Research Editor Translation Fashion Editor Reporter Creative Director Media Producer Graphic Designer P.R. Director Fashion Coordinator Web Interactive Services Reporter

Junior Reporter Global Reporter

Mi Kim Tae Hee Sa Minah Kim Jisoo Kim Sunny Choi Kristin Choi Youngran Lee, Heejoon Kim, Eddy Leary Eunjoo Baek, Amy Jung Youngsun Lee, Seoyi Park Joohyun Kim Kristin Choi, Joohyun Kim, Heejoon Kim, Soohyun Ko Minah Sylvia Kim Randy Yu M.J. Jo Aben Lee Hae Kyung Yoo RedSpot.TV Windy Lee, Sohyun Lee, Sunhyung Choi, Jueun Lim YoungRan Lee, Somi Ahn, Sunny Shin, Grace Lee, Youngran Hwang, Taeok Kim, Joohee Han, Sunkyung Longest Joo Eun Kim, Regina Yoo, Yerin Kim, Hae Won Kim Andrea Kim, Kayla Yi, Dana Bahng Eunjin Hyun, Jungsuk Kwon, Mina Yu, Yunjung Kwun, Rambo Han, Ryoo Eunjin, Jemmy Lee, Dongha Taylor Kim

맘앤아이 사무실 New Jersey 222 Bruce Reynolds Blvd. STE 480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ditor's desk : editor.momandi@gmail.com general : momandiusa@gmail.com advertising : admomandi@gmail.com Korea Zenith Building 2FL. 223-2Suseong-gu, Beomeo-dong, Daegu Korea Tel +82 70 4140 7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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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Manhattan

한아름, 홈앤홈 보내주신 사진은 추후에 에디토리얼 이미지에 사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달의 <맘앤아이>를 픽업하지 못하신 독자분은 맘앤아이 사이트에서 <웹진보기>를 클릭하시면 지난호까지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momandius.com 웹진: www.momandiwebzine.com App Store에서 ‘맘앤아이’ 나 ‘Mom&i’를 찾으시면 앱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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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사도행전16:31)”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청기를 꼭 장만하세요!

모델 Sarah Lee, Christine Chang · 진행 Jisoo Kim_Excutive Editor

개원기념 보청기 특별 할인 세일!

3월의 봄 햇살만큼 눈부신 뷰티 CEO

“각종보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적용!” “메디케이드로 본인 부담 전혀 없이 보청기 구입 가능!”

Sarah & Christine Dear M om&i

봄 내음이 파릇파릇 상큼하게 전해지는

처음 맘앤아이 에서 인터뷰를 하고 기뻤는지 몰라 요. 창간한지 17 싶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년이나 된 전통 우리를 인터뷰해 있는 매거진에 주시고 또 이렇 서 게 표지에까지 광이 아닐 수 나오게 되어 영 없습니다. 이번 맘앤아이 인터 우리가 잘하고 뷰를 있고, 해내고 있 다는 이야기보다 통해, 저희는 움을 미국과 세 는 한국의 아름다 계에 전파하 는데 앞장 설 들과 많이 만날 차 세 대 수 이라는 긴 세월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 젊은 리더 겠습니다. 17년 동안 꾸준히 그 맥을 라면 충분히 그 역할을 해 주실 이어온 맘앤아이 매거진이 수 있을 거라 믿 찾아와 주시고 습니다. 저희를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신 맘앤 께 감사의 말 아이와 독자 분 씀을 전해요! T 들 hank you, M om&i!

Warm r ega

3월의 맘앤아이 커버는 아름다운 두 커 리어 우먼이 장식해 주셨습니다. 뉴욕 시티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를 배경으로

청력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굿뉴스! 굿뉴스 하나! 종합청력검진을 청력전문닥터에게 받으세요.

서서 카메라를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그 자리에서 멋진 화보를 연출해 주신 두 분 은 한국의 아름다움, ‘K-Beauty’를 미국 과 세계에 전파하는 사라 리, 크리스틴 장 공동 창업자입니다.

굿뉴스 둘! 검사결과에 따른 보청기 전문 상담을 받으세요. 당신의 청력과 생활 스타일에 꼭 맞는 맞춤형 보청기만 전문적으로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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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L ee & Ch ristin

굿뉴스 셋! 보청기 상담시 보청기 성능을 무료로 체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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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넷! 세계 최고 수준의 보청기 회사제품들을 비교해 보세요 (스타키, 독일 지멘스, 오티콘, 포낙)

굿뉴스 보청기언어청각센터에서 제작한 인이어의 편안한 착용감과 탁월한 음질을 연주할 때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굿뉴스 다섯! 안 보이는 보청기, 이명완화 보청기, 충전가능 보청기, 아이폰 호환 보청기, TV 시청 보청기, 고출력 보청기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에 대한 무료상담을 받으세요.

10년차 뉴요커인 사라 씨는 이화여대 영문학과 재학 시절 ‘Sarah’s Salon’이라는 컨셉으로 집에서 친구들의 스킨, 헤어 케어, 메이크 오버를 도맡을 만큼, 이미 일찍부터 뷰티 전문가였다죠. 로레알 코리아에서 인턴을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뷰티 산업에 진출했고 로레알 코리아 인턴 시절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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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씨와 ‘Glow Recipe’란 뷰티 브랜드를 야심차게 창업하게 됐다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 결 혼을 하셨다죠! 크리스틴 씨는 워싱턴 대학에서 마케팅과 국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미술과 연극을 좋아해 학창 시 절 각종 공연과 연극을 프로듀싱, 백 스테이지 아트 디렉션도 맡았다고 합니다. 항상 ‘뷰티’에 관심이 많아 한국 로레알에 지원했고 다양한 경력을 거쳐 사라 씨와 ‘Glow Recipe’ 를 창립했습니다. 한국 문학 번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 컬럼비아 대학에서 동 아시아학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결국 뷰티 업 계가 그리워 컴백하셨다고요! 귀여운 딸이 있는 워킹 맘이시랍니다. 한국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가 될 수 있을 때까지, 그 과정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싶다는 두 분! 그 열정적이고 멋진 꿈을 맘앤아이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합청력검진, 보청기, 언어치료

TEL: (201) 912-4055

375 Sylvan Ave. Suite 6 Englewood Cliffs, NJ 07632 Office Hours: Saturday, 9 am to 6 pm Weekdays, by appointment only

소아 청소년 자세교정 전문병원

CONTENTS 자세를 바로잡아 성장을 도와주세요. 자세가 나쁘면 여러가지 근골격계 질환, 두통 등을 유발시켜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근골격의 바른 정렬은 성장판에 균일하고 건강한 자극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대 소아 청소년들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자세가 점점 나빠 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자세를 바로 잡아 건강도 지키고 성장도 도와주세요.

March 2017

3D Foot Scanner로 몸의 불균형을 검사

vol.198

Education 42 EDUCATION INFO

성인도 진료합니다.

진료과목

휜다리 교정기로 다리를 곧고 바르게 교정

대학 진학 및 직업 준비도를 알아보는 PARCC 시험의 모든 것

47 EDU TIPS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생각하는 의자’에서 생각하게 해 주세요!

자세교정

Posture correction

‘생각하는 의자’로 효과 백배 타임 아웃 행하는 요령

척추교정

Spinal Adjustments

49 MUSIC EDU

평발 검사 및 안창 주문제작 Flat Feet Correction 거북목 증후군 Turtle Neck Syndrome 다리 길이 불일치 Uneven Leg Length 각종 청소년 스포츠 부상 Teenage Sports Injury 손목/어깨/다리 교정 Extremities Adjustments 성장/ 비만 클리닉 Growth/ Obesity Clinic 청소년 두통 Teenage Headache 건강유지 케어 Wellness Care

People Pro Adjuster 센서로 척추 관절의 정밀 검사

척추측만증 Scoliosis 휜다리 증후군 Bowed Leg

OFFICE HOURS

음악교육 시리즈 ①

도래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대안: 창의성 교육

50 교육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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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강력한’ 변호사의 따뜻하고 희망찬 나눔

K-Beauty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다

‘2016년을 빛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Glow Recipe’ 공동 창업자, Sarah Lee & Christine Chang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상 수상한 앤드류 박 변호사

24 SPECIAL 강연

52 EMI 입시칼럼

영재의 기준은 ‘뛰어남’이 아니라 ‘다름’에 있습니다.

SAT 공략 시리즈

세인트 존스 대학의 영재 계발 전문가 조석희 교수를 만나다

SAT 성적을 올리는 중요한 TIP- MATH편

28 ARTIST INTERVIEW

56 둥이맘의 육아일기

흔한 나무를 흔치 않은 ‘예술’로 꽃피우는

일곱 살 쌍둥이 엄마의 현실적인 육아고민

우드 월 아티스트, 우수정 작가

내 아이의 꿈을 어디까지 그려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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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조만수 Doctor of Chiropractic 조미영 Doctor of Chiropractic, Pediatric Speci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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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rch 2017 vol.198

Living & Culture 68 FASHION TREND

2017 S/S 뉴욕 컬렉션 패션 트렌드 탐구

패셔니스트인 당신이 기억해야 할 스프링 패션 키워드 5

70 뉴욕이야기

스타일 있는 여자 되기

72 유해경의 WEDDING GUIDE

Clinic

74 RESTAURANT GUIDE

58 ANNA LEE’S CHIROPRACTIC CARE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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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합시다

디어 유어 바디에서 제공하는 운동 가이드

REVERSE LUNGE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모든 것을 한국어로 상담하세요

홀리네임 병원 아시안 당뇨 센터

홈 인테리어의 '꽃', 커튼 & 블라인드에

디자이너의 손길을 느껴 보세요

커튼 데코 스튜디오

이름처럼 맛도, 보기에도 예쁜

“Her Name Is Han”

상큼 발랄, 봄을 부르는 맛

맛도 영양도 보기에도 좋은 건강 스무디

78 TRAVEL GUIDE

64 BUSINESS 탐방

76 JINNY’S RECIPE

62 HOLY NAME MEDICAL INFO

폐백, 새로운 가족과의 첫 인사

9/11을 생각하고 추모하며,

One World Observatory

80 정영애의 BEAUTY TIPS

봄볕 아래 화사한 코랄 메이크업

81 박제철의 FINANCE GUIDE

66 CLINIC 탐방

막막한 학자금 준비, 계획과 끈기가 중요

편안하게 한국어로 첨단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82 문봉섭의 LEGAL ADVICE

버겐 카운티 산부인과(Bergen County Gyn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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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은퇴, 그 이후 30년은 준비되어 계십니까?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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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PECIAL INTERVIEW 미국 ABC 방송국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샤크 탱크Shark Tank-. 전망 있는 창업 회사의 대표가 미국을 대표하는 사업가와 투자 자 앞에서 자신의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호소하고 투자금을 유치하는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불꽃 튀는 그 현장에 처음 으로 두 한국 여성이 출연했다. 온라인과 리테일러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회사, ‘Glow Recipe’의 공동 창업자, 사라 리와 크리스틴 장이다. 샤크 탱크 측에서는 미국 내 K-뷰티 열풍과 한국 제품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이들의 역할 에 주목했고 두 사람은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심에 진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열정과 도전 의식으로 뭉친 두 사람은 미국의 세포라, ULTA, QVC등 미국 굴지의 화장품 유통 시장 론칭에도 성공했다. 세계 굴지의 뷰티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고 K-뷰티 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달리는 아름다운 도전가, 두 여성 CEO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인터뷰 Jisoo Park_Executive Editor 정리 이영란_Editor

로레알 코리아 인턴으로 뷰티 산업에 입문했다. 콜럼비아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키 엘 본사에 입사, 뷰티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10여 년 동안 세계 유명 뷰티 브랜드의 제품 개발자 및 글로벌 마케터로 경험을 쌓은 후, K-Beauty를 전파하기 위해 로 레알 코리아 인턴 시절 인연을 맺은 사라 리와 ‘Glow Recipe’를 공동 창업했다.

Christine Chang

K-Beauty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다 ‘Glow Recipe’ 공동 창업자, Sarah Lee & Christine Chang

18 PEOPLE March 2017

G l o w R e c i p e 로레알 코리아 인턴을 시작으로 로레알 뉴욕 본사, 랑콤, 키엘, 로레알 파리, 매트릭스 등 유명한 뷰티 브랜드를 거쳤다. 세계 굴지의 뷰티 브랜드의 제 품 기획 및 시장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뷰티 산업 전반에 걸친

Sarah Lee

노하우를 익혔고 K-Beauty, ‘Glow Recipe’를 창립했다.

March 2017 PEOPLE 19

과 등, 여러 절차를 거쳐 검증 받은 브랜드만이 글로우 레시피 사이트 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합니다. 20여 년간의 한국과 미국 뷰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뷰티를 미국에 소개를 하다 보니 소비자, 바이

한국 화장품을 처음 시도해 보려는 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K-beauty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어와 뷰티 에디터들의 믿음을 얻게 된것 같습니다.

Sarah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은 뛰어난 품질과 신선한 컨셉의 조화

두 분이 제품을 심사하고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입니다. 국내 마켓이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브랜드들이 특이한 컨셉과 카테고리, 제형, 성분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재 미있는 마케팅 스토리가 있는 제품들부터 유니크한 제형과 질감, 유

Sarah 글로우 레시피만의 까다로운 큐레이션 절차는 미국 시장 내

머러스한 패키징까지! 이런 혁신 innovation은 전세계에 알리고 싶

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파악되는 우수한 브랜드의 진출

은 한국 화장품의 특색입니다. K-beauty의 매력을 한마디로 정리하자

을 돕고, 미국 소비자에게 한국의 뷰티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제

면 ‘eye-opener’ 입니다. 글로벌 소비자에게 피부 관리에 대한 새롭고

대로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제품을 볼 때는 가장 먼저 제품 패키징의

신선한 제품과 피부 철학과 관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고객

뒷면에 있는 전 성분표부터 확인합니다. 유해 성분이 있는지 없는지

들 중 대부분은 K-beauty 를 사용하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얘기합니

를 먼저 확인하고, 또 얼마나 내추럴한 성분이 있는지를 봅니다. ‘화미

다. ‘피부가 달라졌다’는 것보다 더 큰 개념이죠. 새로운 세계에 ‘눈 뜨

사’ 같은 브랜드는 이런 심사 기준에서 봤을때 아주 애착이 있는 오가

게 되어’ 고맙다는 이메일을 받으면 이 일을 시작하기 정말 잘했다는

닉 브랜드입니다. ECOCERT를 받은 데다 이미 저희 사이트에서 굉장

생각이 듭니다.

히 인기가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품질력’입니다. 저희는 품질력에 있어 저희가 100% 신뢰하는 제품만 글로우 레시피에 소개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뷰티 업계를 모두 경험한 두 사람의 차별화된 경험은 미국 시장에 K-뷰티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되어 주었다.

고객 회사들이 말하는 Glow Recipe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런데 이런 최고의 품질력을 갖춘 제품들이 글로벌 브랜드 이름으로 론

Christine 글로우 레시피만의 엄격한 큐레이션 절차 덕분에, 최근

칭되고 출시되어 한국 제품이라는 사실이 가려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

커스터머 서베이에서 95%가 넘는 고객들이 글로우 레시피를 떠올릴

Sarah 글로우 레시피가 시작된 기반은 저희 둘의 ‘우정’이라고 해

서 한국의 퀄리티 있는 브랜드들을 찾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때 ‘품질’을 첫 번째로 꼽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글로우 레시피 제품들

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희는 12년 전 로레알 코리아에서 인턴 선후배

시키고, 브랜드 양성, 판매, 유통을 통해 ‘K-뷰티’라는 거대 카테고리를

은 내추럴 성분이 꼼꼼히 필터링되고 파라벤 같은 유해 성분이 없어서

사이로 만나 각각 다른 브랜드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돈독해졌고,

창안하고, 그걸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싶다는 꿈과 확신을 갖게 되었

‘worry-free’ 쇼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5년 말, ABC 방송의 창

스킨 케어와 뷰티에 대한 관심사도 비슷해 통하는 점이 많았습니다.

죠. 주변 유통 업체들을 보면 한국과 미국의 뷰티, 나아가서는 두 문화

업 오디션 프로그램인 ‘Shark Tank’에 출연하고, 작년에는 미국 최대

2008년, 제가 로레알 뉴욕 본사로 발령이 났는데 크리스틴도 같은 해

를 제대로 이해하는 회사가 없을 뿐 아니라, 한국 뷰티를 미국 시장에

홈쇼핑 채널인 QVC에 여러 차례 출연하면서 고객 연령대가 굉장히

에 콜럼비아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뉴욕으로 왔습니다. 신

맞게 해석하지 않은 채 그대로 판매하는 경우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다양해졌습니다. 방송 후 중부의 한 70대 소비자는 ‘글로우 레시피의

기한 인연이죠. 그러다 크리스틴이 로레알의 키엘 본사로 입사했고 다

컸어요. 미국과 한국의 뷰티 업계를 모두 경험한 우리만의 차별화된

뷰티 제품을 접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life-changing)’ 메세지를 보

시 저와 로레알 USA에서 상봉했죠. 우리는 각자 마케팅, 디지털, 제

경험은 미국 시장에 K-뷰티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경쟁

내 오기도 했습니다. 즐거운 일이죠!

품 개발 등을 맡아 랑콤, 키엘, 로레알 파리, 매트릭스 등 총 8개의 브

력이 되었습니다.

두 분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경험이 많으신데, 세계 시장에서 한국 뷰티 산업의 위상이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좋은 제품을 찾고 고르는 Glow Recipe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살짝 공개해 주세요.

Christine 뷰티 업계에서 일할 당시 한국 뷰티 제조업분야는 이미

공동 창업자인 두 분은 어떻게 처음 만나셨는지요?

랜드에서 수백 개가 넘는 제품 출시를 총괄하고, 여러 인종과 다양한 피부 타입 테스팅을 통해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을 위한 시장 및 대형 리테일러 맞춤형 제품 개발을 했습니다.

K-뷰티를 다루는 Glow Recipe를 함께 창업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Christine 글로우 레시피는 e-commerce 뿐만 아니라 뷰티 브랜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에 출연한 Sarah Lee 대표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과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뷰티 브랜드와 제품들이 업계 인사이더들 뿐 아니라 미국 고객

드 인큐베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

으로부터 인정받는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저희 파트너 브랜드

는 잠재력이 있다고 파악되는 우수 브랜드의 진출을 돕고, 미국 소비

제품 중에 ‘Blithe Patting Water Pack’이 있는데, 물에

언젠가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K-뷰티의 글로

자에게 한국의 뷰티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게 저희의 미

희석해 얼굴에 패팅하는 마스크 제품입니다. 한국에서

벌 잠재력을 보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레알에서 글로벌 마케

션입니다. 실제로 저희와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들은 세포라, ULTA,

사용한 이름을 가져 오지 않고 미국 소비자가 더 쉽게

터 및 제품 개발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은 전 세

QVC 등 다양한 채널에서 주목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론칭을 해오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 끝에 ‘Splash Mask’로 개명

계 ‘넘버 1’이었습니다. 창의적 컨셉, 혁신적인 포뮬러, 그리고 소비자

있습니다. 저희는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해 제품 및 브랜드를 선

했는데, 작년 하반기 세포라 메인 윈도우 테마 중 하나로

의 입장을 고려해 사용감을 편리하고도 재미있게 해주는 한국의 스킨

정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및 회사의 비전, 품질력, 천연 성분, 제품 테

등장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어요! 또, 업계에서 최고 권위

케어 제품은 뷰티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다 아는 ‘미래의’ 뷰티였죠. 그

스트 결과, 또 글로우 레시피의 다 인종 테스트 패널을 통한 테스트 결

를 인정 받는 ‘Mintel Trend Report’, ‘WWD’에도 이와 관

20 PEOPLE March 2017

March 2017 PEOPLE 21

련된 기사를 실었고, 심지어 다른 브랜드들도 모방 제품들을 론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이노베이션을 저희 마케팅, 뷰티 노 하우를 적용해 미국 내 새로운 스킨 케어 카테고리로 발전시킴과 동시 에 업계의 리딩 트렌드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한국 뷰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전파되리라 전망하시나요?

Sarah K-뷰티가 현재 메가 트렌드긴 하지만, 전 아직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품질력, 기술력, 독창성으로 봤을 때, K-뷰티는 시장 점유 율이 큰 인터내셔널 브랜드들에 절대 뒤지지 않으며 훨씬 더 큰 포텐셜 이 있습니다. 우수한 제품력과 더불어 한국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철 학, 셀프 케어, 셀프 리스펙트를 함께 알린다면 뷰티 시장에서 메이져 리그가 될 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글로벌 뷰티 전문가로서, K-뷰티 산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지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면요?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고 연관성 있는 제품의 포지셔닝 및 커뮤니케 이션에 주력해야 롱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는 실용적입니다. 편리성, 합리성을 고려해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합니다. 미국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트렌드에 힘입어 브랜드 스토리 없이 품질력보다 저렴한 가격, 또는 귀여운 패키징에만

한국경제 인재양성 포럼 스타트업 패널로 초빙된 Christine Chang 대표

의존하여 이미지를 단기 트렌드 아이템 정도로 각인시키는 유통 업체 나 브랜드가 종종 있습니다. 표면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과 컨 텐츠 개발에 힘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품질력, 독창성, 새 롭게 개발되는 기술 등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친근하고 쉽게 다 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그 ‘다리’가 되어 줄 Glow Recipe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앞으로 두 분의 비즈니스 플랜과 Glow Recipe의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Christine 우리는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K-뷰티를 이끄는 회사로 서,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선정한 한국의 뷰티 브랜드와 제품에 애 착을 갖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뷰티를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한국 의 우수한 뷰티 제품과 스킨 케어의 기술력을 알리며 한국 뷰티 홍보 대사의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저도 공동 창업자인 사라도 매일 아 침 눈 뜰 때 하루가 기대되고 에너지로 가득 찬 상태에서 출근을 합니

성으로 봤을 때, 창 독 , 력 술 기 으며 , 품질력 절대 뒤지지 않 에 들 드 랜 브 널 셔 유율이 큰 인터내 더불어 K-뷰티는 시장 점 우수한 제품력과 . 다 니 습 있 이 린다면 셜 펙트를 함께 알 훨씬 더 큰 포텐 스 리 프 셀 , 어 , 셀프 케 다. 부에 대한 철학 피 의 들 성 오리라 확신합니 여 이 국 날 한 될 가 그 메이져 리 뷰티 시장에서 22 PEOPLE March 2017

다. 좋은 브랜드의 인큐베이팅,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통해 K 뷰티의 글로벌화,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인들이 K뷰티를 사랑 하고 매일 사용하는 스킨 케어 루틴에 포함시키게 될 때까지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우린, 계속해 나갈 것이고요!

기자수첩

Jisoom Kim_Ex ecut

ive Editor

인터뷰 당일에도 비행기 연착으로 바쁜 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해 야 하는 사라 리 , 크리스틴 장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인터뷰를 위 해 두 여성 CEO와 사이에서 오갔던 무수한 이메 일들, 전화 통화, 인터뷰를 치 르면서 느꼈던 수 많은 생각 중 에서도 특히 또렷 하게 남는 게 있 다 . 샤크 탱크 프로그램이나 유튜 브 영상을 통해 본 두 사람은 시 종 유창한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 했는데, 영 어로 이메일이나 텍스트를 보내는 기 자 에 게 정작 그들은 ‘한글’을 사 용했던 것!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국어와 영어의 이중언어를 ‘완벽하 게’ 구사하는 두 사람의 글로벌 경쟁력과 한국인 임 을 잊지 않 는 그 마음에 박수 를 보낸다!

March 2017 PEOPLE 23

PEOPLE

SPECIAL 강좌 안녕하세요? 최근 교육 동향에 대한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재 교육에 관해 이전부터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한 국에서 미국의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배우고자 많은 사람들이 유학 을 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뉴 커리어로 대학에 지원하는

한국의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는 잘 형성되지 않는 가치관이 있습니다. ‘다르면 이상한 것’이라고 느끼는 거요.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면 안됩니다. 뛰어나야 하지요.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르지 않으면 부끄러워합니다.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박사를 마치면 대학의 강사직 이나 여러 포지션으로 도전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 과정을 도와

주면서 지원하는 학생들로부터 듣는 것이 있습니다. 심사관들이 “너만의 것이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할지 모르 겠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면접하는 사람에게 “대학에서 정해준 것이 없나요? 제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없나요?”하고 물어 보았 다가 서로 당황하였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들은 한국에서 우수한 학생으로, 지금까지 최고의 교육 과정을 통해 인정을 받아 왔지만 정

그러니까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죠?

작 미국 심사관들이 묻는 것은 뛰어난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것이 무

영재의 기준은 뛰어남이 아니라 다름에 있습니다

엇이냐’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이 아

그렇습니다. 우리의 정서는 바꾸고, 깨는 노력을 요구하거나 원하지

니라 나는 이런 나만의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말이 당연한 것이

않는 편이에요. 그러나 실질적인 성과는 ‘변화’와 ‘혁신’에 있다는 것을

죠. 그래서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정작 현장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남이 한 것을 베껴서 쓰는 것은 아주 잘합니다.

발휘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더 빨리 하죠. 그리고 이렇게 하는 사람을 우수하다고 평가합니 다. 있는 것을 따라 하는 인재는 많지만 창조적인 인재는 구하기가 힘

굉장히 흥미로운 일인데요. 미국에서는 ‘뛰어남’이 아닌 ‘다름’을 요구한다는 것이지요?

든 것이죠. 한국에 가서 느낀 것은 ‘우리 학교는 이 학교보다 뛰어나요. 우리는 이것보다 좋아요. 우리는 남들보다 이것을 잘해요’라고 강조해 요. 이미 있는 것을 가지고 자신의 ‘뛰어남’을 드러 내고자 하더군

요. 저도 그 속에 있을 때는 같았겠지만, 미국의 교육을 통해 점 그렇죠. 미국의 교육에서는 정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모두에게 academic freedom

이 있습니다. 물론 대학 설립자의 취지나

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는 잘 형성되지 않는 가

대학에서 가르쳐야 할 기본 소양은 있지만 그 분야에 관해서는 정해진

치관이 있습니다. ‘다르면 이상한 것’이라고 느끼는 거요. 내가 다른 사

것이 아닌 또 다른 영역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교육자이고 그런 인재를

람과 다르면 안됩니다. 뛰어나야 하지요.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르지 않

길러내기를 원하는 것이죠. 이런 것을 알고 아주 놀라더군요. 나만의

으면 부끄러워합니다.

아카데믹 프리덤

세인트 존스 대학 영 재 개발 전문가 조석 희 교수의 지면강좌

점 느끼는 것이 있어요. 바로, ‘우리는 이 학교와 이렇게 달라요’

생각을 갖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한국 교육이나 문 화에서는 위계 질서가 너무나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따르는 교육

그래서 머리가 좋고 뛰어난 한국의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 서기가 힘들군요!

과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 또 다른 무언가를 구상하고 나오는 것이 아주

뉴욕 퀸즈의 한적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만난 조석희 교수는 아이들의 교육에 평생을 바친 전문 가다운 밝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리포터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교육과 문화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답게 그의 눈빛에서 이미 미래를 향한 희망의 빛이 강하게 느껴졌다. 뜨거운 열정의 영재 교육 전문가 조석희 교수와 한국과 미국의 ‘영재 교육’에 관해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대화가 시 작되었다. 인터뷰 고수현_Mom&i Reporter

24 PEOPLE March 2017

어려운 환경입니다. 미국의 교육에 대해 연구한지 10년이 되니까 이것

네, 경쟁 구조에서 교육을 받다 보니 똑같은 것을 더 잘하려고 하니까

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효용성이 아주 떨어집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곤한 것이죠.

EDUCATION FOR GIFTED & TALENTED March 2017 PEOPLE 25

신 교수님이 요즘 진행하고 계 면 소개해 주세요. 교육 관련 프로젝트가 있다 09년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저는 지금 연구비를 확보 수학 들에서 조금 더 도전적인 터 2014년까지 이민 온 아이 7개 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교육을 뉴욕에서 7개 학교 을 받은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학교를 정해 5년간 제공 를보 적용해 보니 확실한 차이 아이와 받지 않은 아이에게 데 영재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진행 교육을 하는 프로젝트를 성이 있는 아이를 발굴해서 발굴 성이 가려지는 아이들을 중입니다. 장애 때문에 영재 를 가진 니다. 고등학교에서 장애 해 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 하고 있 에 뛰어난 아이들을 교육 아이들 중에서 과학 분야 년 트에 들어가면 있는 9~12학 습니다. 뉴욕 시 교육부 사이 .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 특수 학교에서 이러한

조석희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에서 영재 교육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교육 개발 원 영재 교육센터 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을 넘어 뉴욕의 세인트 존스 대학의 교수로 부임하면서 세계적인 교육자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 히 세인트 존스 대학에 임용된 지 3년 6개월만인 2011년 종신교수로 인준을 받았으며 2009년부터 미 연방 정부로부터 교육연구 프로젝트 기금을 지원받아 이민자 가정의 영재 발굴과 영재성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화 여자 대학교에서 연구를 했는데 효용성에 있어 한국 교육이 더

니다. 그러나 제가 진행 중인 재능 개발 프로젝트는 같은 영재라도 학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시

문적인 것에 국한 되지 않고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재능을 발견해 주

간을 쓴다는 것이죠.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보다 이것을 ‘어떻게 활

는 것입니다. 누구나 작가가 되거나 음악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각

용하느냐’라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오바마가 예전에 버

자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해주는 것입니다. 과학 영재, 음악영

지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연설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오바마가 이

재, 미술 영재 등 각자의 재능에 맞추어 주는 부분은 한국이 더 강조합

렇게 질문합니다.” 만약 과학자가 되고 싶으면 너희들이 조금 싫

니다. 일반 교육에 대해서는 미국의 교육은 경쟁보다는 자기 개발에

어하는 것도 해 봐야 알 수 있지 않겠니?” 우리나라는 ‘대학을 가

대한 것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영재 교육은 조금 다릅니다. 뉴욕의 주

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미국에서는 ‘꿈을 이루기

된 방식은 우수한 아이들을 뽑아서 학문적인 교육을 제공해 주는 반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 줍니다. 대학이 수준 별로

면, 한국은 재능을 개발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결국 아이들이 어

리스트가 되다 보니 대학 자체가 비교 대상이 됩니다. 일류와 최고만

떤 방식으로 뛰어난 분야를 개발해 준다고 하더라도 훌륭한 사람이 되

을 추구하다 보니 대학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피곤합니다. 그러

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가 되는 것을 뛰어넘는 훌륭한 사람이 되

나 각자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맞추어 교육을 받는

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환경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고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싶습 모든 것을 씨앗에 비유하고 저는 지금까지 이야기 한 시절 나무가 되는 것처럼 어린 니다. 결국, 씨앗을 심으면 어릴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터 재능과 함께 인품을 봅니 에 무너지는 사람들을 많이 때는 잘하는데 중년 이후 했습 령이 되어서 장관들을 임명 다. 이번에 트럼프가 대통 잘못 장관이 트럼프의 정책이 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세운

서로 헐뜯고 나쁜 말을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결국 영재 교육은 훌륭한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능을 발견하고 선생님 말씀대로 기초를 쌓은 후 자신 만의 것을 발견하는 도전 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영재는 인품을 갖춘 인재입

조석희 교수는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 중 영재성이 있는 아이를 발굴해 교육하는

일반적인 영재아는 지능이 우수한 아이들입니다. 뉴욕에서 원래 하던

니다. 세상을 바꾸는 인재는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장애 때문에 영재성이 가려지는 아이들을 발굴해 내는

방식은 우수한 아이들을 뽑아 더 높은 레벨의 교육을 제공해주는 것입

들고 그것을 가지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품이 필요합니다.

26 PEOPLE March 2017

자기가 뽑아 사람이라도 아 준 니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을 재라고 생각합 인 니다. 경쟁에 서 이긴 사람 기 소신을 가 이 아 니 라 자 진 인재를 가 졌기 때문에 미국이 강대국 이겠죠. 우리 나라 정치에서 ‘배신’이라는 하는 것을 보 단어를 사용 면서 안타까웠 습 니다. 민주주의 로다

른 의견을 조 에서는 서 율하는 것이지 , 배신이라고 습니다. 이건 생각하지 않 결국 ‘왕권’에 서 오는 생각 입니다. 내가 권력이 중요한 가진 것이죠. 서로가 대화를 통해 인정해 줄 수 서 로 의 다 름을 있는 사회는 근 본적인 교육의 가능하다고 생 변화를 통해서 각합니다

교육에 관해 근 본적인 이야기 를 들려 주셔서 감 사 드 립 맘앤아이 독자 니다. 여러분에게 교 육 과 관 련해 혹시 당부의 말 씀이 있으시다 면요?

주는 것이 바로 영재 교육입니다. 아무리 영재가 되더라도 뒤에서

그렇다면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교육, 특히 영재 교육은 어떤 것인지요?

됐다고 생각한 다고 이야기 하 고 ‘어떤 것을 고 이렇게 할 반대한다, 그리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을 보았습니다 멋있다는 생각 .참 입니다. 우리는 권력에 반대하 처럼 생각하지 면 안 되는 것 않습니까? 그 러나 미국은

작업을 하고 있다.

저도 평범한 아이를 길러본 엄마로서 아이 들에 대한 관 심의 중요성을 꼭 짚고 싶습니 다. 1.5세든 2세 둘 곳이 없는 든 마음을 경우가 생각보 다 많습니다. 그런데 부모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방황을 멈출 길이 없 이들이 커서 습니다. 아 자립을 해도 계속적인 관심 을 시오. 그리고 가져 주십 여러분이 살고 계신 이 미국은 많습니다. 학 참 기회가 교 선생님과 주변에 도움을 구하십시오. 물어 보면 도움 을 줍니다. 부 모의 참여를 통 수 있는 것이 해 해결할 많습니다. 방 법이 없다고 포 기하지 마 시고 선생님들 에게 도움을 구하세요. 교육 전문가로 서 제가 부모님 들께 꼭 부탁 드립니다.

March 2017 PEOPLE 27

PEOPLE

ARTIST INTERVIEW

우드 월 아트는 ‘나무’를 대한다는 점에서 ‘목수’의 작업과 닮아 있다. 손에서 힘을 빼고

알고 보면 집 안 많은 가구들이 우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드 월 아트’는 우리 실

붓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대신, 온 힘을 모아 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샌딩하고, 나사를

생활과 아주 가깝다. 우드를 재료로 한 아트는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박아야 한다. 그런데 우수정 작가는 그런 점이 오히려 잘 맞는다. 천상, ‘나무’가 좋은 사

흔한 나무를 흔치 않은 ‘예술’로 꽃피우는 우드 월 아티스트, 우수정 작가 람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 그래서 일반인들은 흔히 지나칠 수 있는 것들. 어쩌면 아티스트는 그런 ‘흔한’ 것들을 ‘흔치 않 게’ 보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에 정말 흔하디 흔한 것 중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나무-. 누군가에게는 집을 짓는 ‘목 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예술을 할 수 있는 ‘우드’가 된다. 흔한 나무를 흔

우 작가님이 하시는 우드 월 아트wood wall art 란 어떤 아트 분야인지요? ‘우드 월 아트’는 특별한 분야로 나눠진 것은 아닙니다. 아트를 하는 분

우드 월 아트에는 독특한 과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들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재료material을 선택하는데 저는 ‘우드wood’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드의 텍스처texture와 색상color을 이용

일반인들은 ‘아트’라고 하면 캔버스나 종이에 페인팅을 많이 생각하셔

해 아트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생나무 그대로 컷cut과 배치를 달리

서 우드를 사용하는 게 특이해 보이지만 제가 하는 우드 월 아트의 재

해 작품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우드에 컬러나 새틴stain을 칠해서 표

료는 의외로 너무 쉽게, 홈 디포나 나무를 파는 곳에서 구할 수 있어요.

현하는 분들도 있고 우드 하나로도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종류도 아주 다양하고 사이즈도 각기 틀려서 나무만 고르는데 반나절

우드는 일단 우리 생활과 항상 가까이에 있는 소재입니다. 많은 가구

이 걸리기도 하죠. 어떤 때는 목재들을 보면서 그 다음 작업 구상도 하

들이 우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드를 재료로 한 아트는 어디에서

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요. 저는 그래서 홈 디포에 가면 시간 가

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아크릴 페인트를 주로 쓰고

는 줄 몰라요. 재료를 사기 전에 사이즈를 다 계산하고 그것에 맞게 못

작품에 따라 칼라를 입히고 닦아 내고를 반복하면서 나무를 질감이 살

이나 공구도 사야 하고 준비할 게 많아요. 사실 제가 하는 작업은 ‘우아

아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게’ 그림을 그린다기 보다는 목수처럼 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샌딩

치 않은 예술로 꽃피우는 우드 월 아티스트, 우수정 작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혹시라도, 그를 만나고 나면 이제부터 주변의

하고, 나사 박고, 생각보다 힘 쓰는 일이 많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과

흔한 것들을 흔치 않게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아트적인’ 기대를 해 보면서.

정으로 만들어 가는 게 오히려 제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요.

28 PEOPLE March 2017

인터뷰 및 글 Jisoo Kim_Executive Editor

March 2017 PEOPLE 29

주부로, 엄마로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면서 언제부터 아티스트 활동을 하신 건가요? 저는 원래 텍스타일 디자인textile design을 전공하고 그 분야에서 계속 일 했습니다. 텍스타일 디자인도 저에게 잘 맞는 직업이었지만 또 항상 다른 쪽으로 뭔가 만들고 페인팅하는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10여년 전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직장을 그만두었고 시간이 생길 때 마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을 조금씩 만들어 왔어요. 제 일상이 아 이들 때문에 너무 바쁘지만 오전 시간을 이용해 작업을 많이 하고 있 어요. 내 작업을 하고 있다는 데에 만족하고 하나씩 끝날 때마다 뿌듯 해서 시간이 되는 한 계속 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작품 활동을 하시는데 가족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겠죠?

앞으로 우드 월 아트의 작품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지금은 제 작품을 인터넷을 통해서 조금씩 판매도 하고 집 분위기에

우드 월 아트는 우드의 텍스처와 컬

생각 못했는데, 의외로 아이들과 남편이 제가 일하는 걸 아주 좋아해

어울리면 집에 걸어 놓기도 합니다. 아직은 시간이 많지 않아 조금

요. 아이들은 나름, 작품 평도 해주고 제가 작품을 하나씩 완성하면

씩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크고 시간이 더 많아지면 더 많이 작업하고

아주 관심있어 하고 엄마가 작업할 때는 말도 잘 들어 준답니다! 아

싶어요. 그리고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전시회도 열 생각입니

이들에게 어떤 좋은 영향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아직 잘 모르겠지

다. 큰 욕심은 없고 제 생활과 잘 맞춰 나가며 무리하지 않으면서 작

한다. 생나무 그대로 컷과 배치를 달

만 아이들이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작품에 대해 같이 얘기할 수 있

품 활동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리하거나 우드에 컬러나 새틴을 칠

는 기회가 생겨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집에서 해야 할 일은

있지만 제가 처한 상황에 맞게 잘 해 나갈 생각입니다. 가사와 육아

많지만 그 사이에서 절 위한 시간을 만들어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

에 전념하다가 이젠 제 자신을 위한 새로운 꿈이 생긴 것 같아 저도

을 하는 게 제겐 가장 좋고요!

즐겁습니다!

러를 이용해 아트로 만드는 것을 말

해서 표현하는 등, 우드 하나로도 다 양한 작품이 가능하다.

그 말씀을 들으니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세부적인 과정이 궁금해집니다 한 작품을 완성하려면 일단 구상을 하고, 스케치를 하고, 사이즈를 정해 야 해요. 컬러도 구상하고 전체적인 것을 먼저 결정하죠. 다음은 거기 에 맞는 재료를 구입하고 전기 톱으로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샌딩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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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다음은 컬러를 만드는 과정인데,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고 시간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프레임frame 이 필요한 작품의 경우 는 프레임을 먼저 만들어 색을 입혀 완성하고, 다음은 디테일하게 컬러 작업과 배치를 처음 아이디어에 맞춰 작업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바꾸기도 하고, 해 가면서 맘에 안 들면 다 시 스케치부터 해서 재 작업 하기도 해요. 주부다 보니, 하루 종일 작업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하루에 길어야 4~5시간 낼 수 있어서 한 작품 을 끝내는 데 적어도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는 걸리죠.

30 PEOPLE March 2017

March 2017 PEOPLE 31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 한국인으로 키울 수 있도록

참빛 한국학교가 함께 합니다

“

INGENIOUS BUBBLE ” WIZARDRY. -THE NEW YORKER

교재:

대교 E-nopi Korean, 교육과학 기술부 한글학교 한국어

대상:

만4세~7학년

기간:

가을학기, 봄학기 각 14주씩

2016 - 2017

매 주 토요일 9:30am~12:30pm 문의:

201-835-8368 (교감 최리나)

참빛 한국학교

T.A.로 봉사할 성실한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봉사활동 credit이 필요한 10학년 이상 학생들)

55 Hillside Ave, Teaneck, NJ www.trueligh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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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EDUCATION INFO

대학 진학 및 직업 준비도를 알아보는

자녀를 돕기 위한 5가지 방법

PARCC

있는지 측정하기 위해 연례 주 시험을 포함한 표 모든 학생들은 학업 기간 내내 각 학년 수준의 학습 내용이 얼마나 잘 습득되고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에게 표 준화 시험을 치른다. 시험 결과는 대학 진학, 장학금 수여 및 전문 직업 구직에 방법들을 통해 학부모는 PARCC 검사 준비를 할 수 있 준화 시험은 큰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 아래의 자료와 간단한 고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시험의 모든 것

모 점검표 PARCC 학부

1

학생들은 3월 7일과 6월 10일 사이에 시험을 응시하고, 각 과목별 로 3~4 학점으로 나뉘어진다(정확한 날짜는 자녀의 학교에 확인할 것).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두 가지 학점 시험을 치른다. 학년과 과 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각 학점을 완료하는데 최대 110분이 걸린다.

PARCC는 대학 진학 및 직업에 대한 준비성 평가로 영어학/영문학 및 수학 분야의 국가 공통 표준시험이다. 학부모, 교사, 행정가들이 PARCC에 대해 시험의 타당성 및 투명성, 학생 및 교사에게 미치는 영향, 시험의 양 등에 대 해 끊임없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다수 지역에서

2

많은 학교들이 PARCC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PARCC에 대해 알아 자문 임영신_Mom&i Educational Consultant 정리 김희준_Mom&i Editor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 받는다. 초등학생들은 숫자 감각, 공간

2015~2016학년도에 11개의 파트너가 PARCC 평가 시스템을 채택했

지각, 분수 영역의 이해와 활용을 중점적으로 발달시킨다. 상급 학생

다. 콜로라도 주, 콜럼비아 특별구, 일리노이 주, 메릴랜드 주, 메사추

들은 수학적 표현, 방정식 및 그래프로 작업하는 것을 포함한 수학적

세츠 주, 뉴저지 주, 뉴 멕시코 주, 로드 아일랜드 주 등 8개 주 전체가

능력 발달에 중점을 둔다.

참여하고 있으며, 인디안 교육국, 국방부 및 루이지애나 주에서도 참

연습 시험 치르기:

연습 시험을 통해 시험이 교실 수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 고 읽기, 수학 및 작문 질문 유형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녀와 함 께 시험을 치르면서 시험 형식 및 기능을 익히고 질문에 대답해보자. 연 습 시험을 보려면 ‘http://parcc.pearson.com/practice-tests’를 방문하 면 된다. 또, 작년 PARCC 시험 문제들은 ‘https://prc.parcconline.org/ assessments/parccreleased-ite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래의 사이트를 방문하면 여러 자료들을 얻을 수 있다.

보고 학부모 숙지 사항을 살펴보자.

어느 주가 채택했나?

시험 내용 파악하기:

   

3

자녀가 영어와 수학에서 배워야 하는 내용 숙지하기:

두 과목에서 자녀의 학년 수준에 대한 학습 기대치를 확인하려면 'PTA 학부 모 성공 안내서'를 참고하라. (http://www.pta.org/content.cfm?ItemNumbe r=2909&navItemNumber=4065). 이 사이트는 자녀가 매년 배워야 할 기술과 지식에 대해 알려준다.

4

지난 시험 결과를 통해 어느 부분에 보강이 필요한지 체크하기

교사와 이야기하여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보충 활동의 유형을 확인한다.

Being Learning Hero Skill Builder(http://bealearninghero.org/skill-builder) 에서 자녀의 성적에 걸맞은 여러 활동들을 찾아 보자.

5

꾸준한 연습 및 평가!

숙제는 자녀가 교실에서 매일 배운 기술과 내용을 강화하고 시험 측정을 강 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중간 평가는 귀하의 자녀가 일년 내내 얼마나 내용을 잘 습득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이다.

pearson.com/practice-tests/english/ 영어학/영문학 연습시험: https://parcc. ce-tests/answer-keys/ela-literacy w.parcconline.org/assessments/practi 영어학/영문학 시험해답: http://ww com/practice-tests/math/ 수학 연습시험: https://parcc.pearson. nswer-keys/mathematics nline.org/assessments/practice-tests/a 수학 시험해답: http://www.parcco

가 중이다. 이 주들은 유치원부터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영어와 수학 부문에서 국가 표준화 평가 기준을 조정했다.

The Partnership for Ass essment of Readiness for College and Ca a group of states wo reers (PARCC) is rking together to dev elop a set of assessm whether students are ents that measure on track to be succes sful in college and car eers.

PARCC만의 차이점은?

PARCC 시험은 학생들이 대학 진학 및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평가한다.

영어학/영문학 ENGLISH 과거,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기간에 한 번

PARCC 점수 보고서의 이해

만 글을 쓰면 됐다. 하지만 영작은 대학 진학 및 구직에 있어 중요한 요

PARCC 점수 보고서는 학생 개개인의 우수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교사

소이기 때문에 PARCC는 모든 학년에서 작문 능력을 측정한다. 3~11

와 학부모에게 다양한 정보로 알려주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 정보는

학년의 모든 학생들은 하나 이상의 지문을 읽거나 영상을 본 후, 그 내

학교 및 교사를 위한 온라인 보고서와 학부모를 위해 이해하기 쉽게

용에 대해 글을 쓰고, 표현해야 한다. 초등학생들은 문맥의 단서를 사

인쇄된 보고서를 통해 공유된다.

용하여 모르는 학문적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복잡한 지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기술을 키운다. 상급 학생들은 여러 지

이 리포트는 교사와 교직원이 학생의 필요를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할

문의 글을 읽고, 거기서 배운 내용들을 통합해 글을 쓰고 여러 분야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그래픽, 색상 및 자세한 설

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개발한다.

명을 사용해 각 학생의 영어학/영문학 및 수학 부분에 대한 성과를 보 여준다. 또한 학생들이 해당 학년 수준에서 기대되는 지식과 기술을

수학 MATH 이전의 평가들은 주로 단순적 암기에만 집중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PARCC를 통해 수학적으로 추론하고 양과 그 관계를 이해하여 실제

42 EDUCATION March 2017

얼마나 잘 충족시키고 있는지 알려주며, 학교, 학군 및 다양한 주 단체

서 점수 보고 PARCC

의 학생들과 비교해 그들의 성과를 비교해 주기도 한다. 더 자세한 내 용은 UnderstandTheScore.org.을 통해 알 수 있다.

March 2017 EDUCATION 43

EDU TIPS EDUCATION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생각하는 의자’에서 생각하게 해 주세요! ‘생각하는 의자’로 효과 백배 타임 아웃 행하는 요령

NJ. SANHOO

아이들이 잘못을 하거나 소리지르고 떼쓸 때, 아무리 다정한 부모라도 혼을 내야 하는 경우는 생긴다. 그러나 이 때, 화가 난다고 부모의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겨 훈육하려다 관계를 다치기 십상이다. 아이의 잘못에 화부터 내기 전에 ‘생각하는 의자’와 같은 ‘타임 아웃’으로 감정이 과격해지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훈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구성 및 글 맘앤아이 편집부

‘생각하는 의자’ 세팅 가이드 1. 타임 아웃 시간은 ‘연령 × 1~2분’ 정도로 정한다.

5살이면 5~6분, 7살이면 7~8분이 적정하다. 지나치게 긴 시간은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해 감정이 상할 수 있다.

3. 마무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생각하는 의자’에 앉힐 때는 생각하는 시간이 끝나면 엄마를 부르 라고 하거나, 정해진 시간이 지나 부모가 들어간다. 그리고는 무엇 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왜 ‘생각하는 의자’에 앉았는지, 이야기 를 나눈 후 ‘타임 아웃’이 끝났다고 이야기해 주면 된다. 아이가 ‘생

2. ‘생각하는 의자’는 등받이가 똑바르고, 가능하면 팔걸이가 있어 아

각하는 의자’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기특하다고

이가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의자가 좋다. 아이가 의자에 앉아 발

여겨, 마무리 단계에서 대충 결론을 내버리면 훈육 효과를 얻을 수

로 벽을 차지 못하게 충분히 사이를 떼고 구석에 놓아두면 된다.

없다.

근처에는 장난감이 없어야 하며, 의자에서 TV를 볼 수 있어도 안 된다. 의자가 놓인 위치는 부모가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볼 수 있 는 곳이어야 한다.

3. 타임 아웃을 행하고 조용할 때까지 기다린다. 아이가 계속 불평을 표시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큰 소리로 울더라도 30초 이상 조용히 앉아 있지 않았다면 곁으로 가서는 안 된다.

4. 잘못된 행동을 고치고 부모가 하라는 요구에 동의할 때까지는 의 자를 떠나지 못하게 한다.

‘생각하는 의자’를 할 때는 이 점을 주의해 주세요 1. 일주일에 한 두 번만 행한다 아이의 모든 잘못에 ‘생각하는 의자’를 행하면 아이는 그 체벌을 쉽 게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하는 의자’를 시작한 첫 주에는 한두 가지 문제 행동에 대해서만 실시하도록 한다.

2. 4살 정도는 되어야 적절하다 ‘생각하는 의자’는 아이가 엄마와 떨어질 수 있어야 하고 또 자신 의 어떤 행동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을만한 나이가 되어야 한다. 아이의 성장 수준에 따라 다르긴 하나 만 4세 이상은 되어야 하고, 혼자 고립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고, 엄마와 사이에 안정적인 애 착이 전제되었을 때 효과적이다.

46 EDUCATION March 2017

March 2017 EDUCATION 47

MUSIC EDU EDUCATION

음악교육 시리즈 ①

도래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대안 :

창의성 교육 한국 과학기술원의 김대식 교수는 여러 워크숍과 인터뷰를 통 해 10년내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현존하는 일자리의 70%는 인 공지능 로봇이 차지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계가 대체할 수 없

Edgewater, NJ Ridgewood, NJ

는 창의성이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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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eve3000 지금 현재 뉴져지 외에 전 미국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많은 교사들이 effective 한 프로그램 이라고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으로서 PARCC 시험 을 준비 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Reading, Writing, Speaking 을 한꺼번에 연습 시키는 토탈 프로그램 입니다. 보통 public school 에서 라이센스를 받고 운영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저희 학원에서도 원장님의 추천으로 현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각 학생들은 iPad/tablet 이나 laptop 을 가지고 와서 본인들의 account 를 들어가서 수업은 진행되고 test 와 학생들의 reading level 을 점검 할수가 있는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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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Old Closter Dock Rd. suite 2, Closter, NJ 48 EDUCATION March 2017

인간을 기계와 구분하는 기준점이 무엇인가? 바로 생각하는

우리 부모세대는 대부분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다. 그러나 여

힘, 즉 인간의 뇌가 가진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창의력이다. 기계의

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습득한 정보들을 통합하고 창의적으로 연결하여

정해지고 항상 정확한 예측 가능함이 아니라 인간의 두뇌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사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창의적 교육이 인간

서만 만들어 질 수 있는 새로움의 창조가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

의 육체적 한계를 쉽게 정복할 인공지능에 맞설 수 있는 다음 세대를 위

는 부분이고 지금의 문명을 존재하게 한 수단이었다.

한 교육이다.

우리가 곧 맞이하게 될 인공지능 시대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무궁 무진

었던 생각의 영역을 로봇에게 내어주는 시대를 말한다. 1차 기계혁명

한 정보를 불과 몇 초 내에 받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이 정보들을 유

은 기계가 인간의 육체적 노동력을 대체한 것이었다면 2차 기계혁명

의미하게 만들어 내는 창의력과 창조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이 필요하

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인지능력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만약 지능과

다. 결국 새로운 것들을 창출하는 인간의 능력과 인간의 감정을 만져

작업능력을 동시에 가진 인공지능이 개발되면 기계는 당연히 인간의

줄 수 있는 능력이 인공지능 시대에 기계로부터 인간을 우월적 존재로

육체적인 능력을 쉽게 뛰어넘게 될 것이다. 즉 인간의 정신노동을

구분해 낼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신하는 인공지능의 개발은 창의성 있는 인간이 아니면 살아남 기 어려운 시대를 곧 만들어 낼 것이다. 앞서 언급하였던 김대식

다음 몇 회에 걸쳐 몰입을 통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에 대해 그리고

교수에 의하면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은 지

음악을 통한 감성 교육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극히 인간적이어야 한다. 즉 창의성을 요하는 직업, 지적인 노동 이 있지만 항상 무언가를 새롭게 하는 반복성 없는 직업들이 살 아 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다음 세대는 과연 그에

글 그레이스 심

맞설 준비가 되어있는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인공지능과 경쟁하여 살

맨하탄 음대, 센테네리 대학 교수

아남을 수 있는 고도의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부모들

(201) 500-5123

과 교사들이 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한다.

GShim@msmnyc.edu

March 2017 EDUCATION 49

EDUCATION

INTERVIEW 장학재단 이름에 있는 ‘설창’이란 어떤 뜻입니까? ‘설창’은 제 호이기도 합니다. 제가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났는데요, 저 희 증조할아버지가 ‘설악산과 동해 바다의 영기를 받아서 열심히 하라’ 는 뜻에서 호를 지어 주셨어요. 제가 한국 문화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참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장학재단에 그 이름 을 붙이니 더 의미 있고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생각을 해 주십니다. ‘설 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을 설립한지 5년째고, 1년에 8명에게 3,000불 씩 장학금을 수여하는데요, 벌써 십 만불 이상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 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왼쪽)대한민국 환경 봉사 대상은 국가와 지역 사회 내에 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의미있는 상 이다. 앤드류 박 변호사는 꾸준한 나눔 행보로 2016년을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의 수혜자에는 중국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인에게도 장학 지원을 하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강력한’ 변호사의 따뜻하고 희망찬 나눔 ‘2016년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상 수상한 앤드류 박 변호사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정부 기관상인 ‘국회 외교 통일 위 원장상’을 수상했다.

도 중요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저는 ‘진정한’ 도

지금 하고 계신 장학사업 이외에도 또 다른 프로 젝트를 구상하고 계신가요?

움과 나눔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인종들과도 도움과 나눔의 문을

저는 장학사업을 늘 특별하게 운영해 나가고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

열면 그들도 또한 한국과 한국 커뮤니티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

니다. 그래서 올해는 한국에 있는 학생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합니다. 그래서 상을 주는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

어느 곳에 어떤 방식으로 줄 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서프라이즈가 되

다 보니 중국인에게도 장학금이 수혜되었습니다.

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미국의 한인이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미국에서 우리 한인 커뮤니티 내의 나눔

장학금을 수여하는 건 처음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노인단체, 장학금, 국악진흥 후원금, 각종 행사의 필요한 성금 등으로 지속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30 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지속적인 선 행과 나눔의 뿌리는 무엇인지요?

서 보낸 작은 손길이 더 큰 나눔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 을까요?

제 직업 성격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많

한국에서 후학들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 다.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뉴욕, 뉴저지에서 ‘강력한’ 변호사로 유명한 앤드류 박 변호사. ‘강력한’ 변호사라고 하면 자연스

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분도 많았는데, 그

제가 강원 대학교 겸임 교수가 될 예정입니다. 미국 교포 변호사가 한

레 냉철한 눈빛과 단호한 말투가 떠오르지만,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다시피, 꾸준한 선행을 이

냥 뿌리칠 수가 없어 도와드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이어지게

국에 있는 법대에서 한국 미래 변호사들에게 배울게 많은데 후배 양성

어 오고 있는 앤드류 박 변호사의 눈빛과 미소는 훈훈하기만 했다. 진심이 담긴 나눔 행보로 뉴

되었습니다. 물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던 마음이 항상 있

을 할 생각을 하니 기쁘기도 하고, 여기 있는 교포들이 한국에 가서 교

었던 것 또한 뿌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교 때 장학금을 받

수로 배움을 전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

았었고 그 도움이 인생에서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에 저도 당

니다. 곧 강원대 법대 학생들의 해외 인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

연히 성공하면 갚을 빚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부를 받는 것은 선물이

니다. 또한, 3월부터 춘천 시 국제법 자문 위원을 맡을 예정이기도 합

아니라 사랑의 빚이 되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것이라고 생각

니다. 제가 태어난 강원도 춘천시에서 자문 변호사로서 봉사할 수 있

합니다. 저에게 장학금을 주신 그 분은 익명으로 하셨는데 지금 멀리

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욕, 뉴저지 한인 사회를 따뜻하게 밝히고 있는 앤드류 박 변호사의 희망 메시지를 맘앤아이에서 전한다.

인터뷰 및 포토 최선형_ Mom&i 리포터 편집 및 정리 Mom&i 편집부

서 저를 지켜보고 계신다면 흐뭇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빚이 이 렇게 끊임없이 이어져 저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다시 사 회에 나눔의 고리를 이어 나살 거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맘앤아이 독자 분들께 한 말씀 남기 고 싶으시다면요? 제가 사고 상해 변호사로 20년 활동을 하면서 거의 일만 케이스를 했

대한민국 환경 봉사 대상 수상 시, 국가 원로회의 남을균 총재와 함께

고, 지금은 뉴욕 뉴저지 변호사 30여명과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2016년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국회 외 교 통일 위원장 상을 수상하셨습니다. 특히, 2013년부터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을 설립해 이민사회 후진 양성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크게 인정됐다고 들었는데요, 우선 수 상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생각합니다. 한국 국회에서까지 제가 미국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알

는 저 혼자 시작했지만 이렇게 성장할지는 저도 미처 몰랐습니다. 책

고, 또 이렇게 수상하게 된 것이 신기했습니다.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임과 할 일은 더욱 많아졌지만 장학 재단과 나눔 사업을 하는 것은 특

국회에서 주는 상은 한국의 국민들이 주는 상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시

별한 의미가 있어 늘 새롭게 열정이 생깁니다. 앞으로도 우리 커뮤니

더군요. 그래서 저에게 더 의미 있는 상이기도 합니다.

티를 위한 나눔의 현장에서 계속 여러분들을 가까이 뵐 수 있기를 바

고국의 동포들에게 우리 교포들이 미국사회에서 공헌하고 열심히 살

랍니다!

상을 받겠다고 일을 시작한 게 아닌데 한인사회, 교포 사회의 정치 경

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기 미국에서

제 관련 단체 등에서 여러 번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상은 제가

열심히 일하고 계신 다른 분들도 한국에서 상을 받을 일이 많으면 좋

한국으로 가 직접 받아서 더욱 특별했는데요, 참 좋은 경험을 했다고

겠습니다.

50 EDUCATION March 2017

March 2017 EDUCATION 51

EDUCATION

EMI 입시칼럼

시리즈 SAT 공략

SAT 성적을 올리는 중요한 TIP MATH편

입시전문가에게 배우는 SAT 고득점의 노하우! 노력보다 더 나은 고득점의 비결은 없겠지 만 그냥 공부가 다 같은 공부는 아닐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에도 방법이 다르다. 노력과 요령이 합쳐진다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보다 효과적인 학습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을 도와주는 건 어떨까? 지난 달 효과적인 English공부 방법에 이어, 이번 달에는 Math공략 방법을 알아보자.

글 Eric Jo_EMI 입시 전문 강사

SAT Math의 구성

SAT Math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SAT Math section 은 Section 3 와 Section 4로 나누어져 있다.

SAT는 수업을 듣기 전이나 들은 후에도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시간 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의 수능 시험 고득점자들의 후기

SAT Math section 구성: 총 58문제, 오답에 대한 패널티가 없음

를 보더라도 오답 노트 등을 활용해 본인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Section 3: 20문제, 계산 허용 안 됨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다. 모든 시험의 접근 방

Section 4: 38문제, 계산 허용

점수 계산: 58문제 맞음 - 800점 / 54문제 맞음 - 750 50문제 맞음 - 700 / 45문제 맞음 - 660 / 40문제 맞음 - 610

법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본인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 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보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다. 학원의 도움을 받거나 개인적으로 SAT 공부를 할 때, 무작정

SAT Math section 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현실에 기초한 문제 해 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데이터, 차트, 그리고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세 개의 주요 영역은 1차 방정식, 복합 방정식과 함 수, 그리고 비율, 비례적 추론이다.

문제를 풀면서 공부하기보다는 이미 풀어 본 SAT 패킷으로 어떤 부분을 틀리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틀린 문제와 같은 유형의 문 제를 계속 풀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더 중요한 것은 틀린 문 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긴 시간을 SAT 공부에 투자했는데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학생이라

SAT Math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

면, 위의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라 할지

많은 학부모들이 SAT Math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라도 어떤 유형의 문제를 틀리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안다면 보다

바로 시험 범위에 관한 것이다. 학교에서 Algebra II까지 배워야 SAT I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SAT I 에서 다루는 영역은 Algebra I 이

있듯이 나의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나가는

기 때문에 만약에 Algebra II 를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

방식으로 학습을 한다면,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보다 효과적으로

가 없다. 오히려 Algebra I에 대한 기초를 한 번 더 다져주는 것이 더욱

학습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이 될 것이다.

52 EDUCATION March 2017

입시 전문 교육센터 EMI (201)944-9320

EDUCATION

둥이맘의 육아일기 “발레 가기 싫어!” 일년이 넘게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울려 퍼지는 소리입니다. 딸을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발레복을 입은 공주님 을 머리 속에 그려볼 것입니다. 보통의 엄마들이 그러하듯, 제가 해보 지 못했던 로망을 딸에게 투영시키는 못난 엄마가 되어 다섯 살 때 발 레를 시킨 후 일년이 훌쩍 지났네요. 움직임이 둔해서 기대도 안 했던 채림이가 얼마나 유연하고 춤에 대한 열정을 가진 아이였는지, 아기 때부터 ‘날다람쥐’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독보적인 운동신경으로 훨훨 날아다니던 채린이가 통나무처럼 뻣뻣한 몸치에 박치라는, 엄마도 몰랐던 사실들을 발레를 통해서 알게 되었죠.

‘이 아이들이 발레를 하는 걸까? 노는 걸까?’ 생각이 들 정도로 유치한 몸놀림이지만 나

연습은 싫다고 하지만 공연 때마다

름 발레 포즈도 취하고, 학기마다

자신감이 쑥쑥 커져요.

하는 공연에 깜찍한 발레리나가 되 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했

통 게호 생에 나동 제 언 이는 , 채림 니 난언 . 태어 다 일찍 입니 장 분 대 일 리집 우 치는

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몸치’ 채린이가 발레를 엄청 싫어한다는데 있어요. 이 녀석이 막상 배울 때는 좋아하면서 시시 때때로 ‘발레 싫어’를 입에 달고 사는 거죠.

떨다 보면, 정말 특별한 1%의 아이들 을 제외하고 어떤 아이가 꾸준히 무언 가를 즐겁게 배우고 싶어할까? 엄

‘내 친구 누구처럼 짐내스틱 할래, 태권도 할

마가 어느 정도는 강하게 나가야

래.’ 등등 매번 레퍼토리를 바꾸면서 말이죠.

꾸준히 배우지 않을까 하는 말들이 오고 가다가 결론 없이 끝나버리죠.

아이들에게 발레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여 주고 싶어 서

바람직한 엄마라면, 육아서의 정보 대로 라면, 저는 당연히 아이가 행복해

링컨센터에 왔어요.

하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당장 발레 를 그만두고 여러 학원을 순례하는 기 나긴 여정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단력과 추진력이 동시에 부

일곱 살 쌍둥이 엄마의 현실적인 육아고민

내 아이의 꿈을 어디까지 그려줘야 할까?

유투브 와포 키몬 인사드 카드만 려요. 사랑하 는장 난꾸러 기채 린이

결국 육아의 문제는 미묘한 정도 의 문제인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데는 결론도 없고 정답도 없겠지만 ‘아이 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대전제 아래, 어디 까지의 강압이, 어디까지의 자율이 좋을 것

족한 저로서는 고민만 하다가 일년이 훌쩍 지

인가의 고민은 모든 아이들에게 다르게 적

났네요. 사실 마음 속에는 ‘꼭 어른이 될 때까

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지 발레를 취미로 하게 해서 몸도 예쁘게, 건강

잘 알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보다는 세상에

까지 챙기도록 너를 키워줄 거야! 크고 나면 엄

서 내 아이를 가장 많이 관찰하는 사람으로서 꾸준한 반성과 성찰이 근거가 되야 할 것입니다.

마한테 고마워할걸?’하는 못난 고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엄마들과 수다를

일단 저는 발레만큼은 제 뜻대로 고집해 보려구요. 아이

노래가 아닌 에겐 연인의 사랑 마 엄 는 하 를 아 좋을 것 같 지 할 수 있어!” 육 보면 ‘난 너에게 는 일이라면, 뭐든 다 하 여 뻐 들 기 을 가 음 니 마 “난 될소 솔직히 요즘 내 다. 난 좋은 엄마가 로 들린다. 그런데 같 으 것 짐 는 다 있 한 고 향 뀌 를 아이 할 수 있어’로 바 하건 말건) 뭐든지 뻐 기 가 (니 면 라 은 일이 질이 없는 걸까? 글 이영란

반듯해 지는 게 조금씩 보이거든요. 하지만 발레를 꾸준 하면 를 시작 는 발레 스타 채림이 락 아닌 리나가 서 발레 . 생겼대요 의 꿈이

히 배운다는 원칙은 유지하되 배우는 자체에 대한 간섭 은 하지 않을 겁니다. 즐기려고 하는 것이지, 잘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저만의 원칙은 지키려구요. 그리 고 봄이 되면 아이들이 정말 하고 싶어하는 활동을 한

개 정도 더 시킬 생각입니다. 엄마가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최소한

쌍둥이를 학교에 보내고 드디어 한숨을 돌렸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의 가이드라인은 잡아주고, 자잘한 잔소리는 하지 말자고 오늘도 저

육아에 대한 육체적인 고통이 줄어들수록 정신적인 고민은 배로 증가

에게 다짐합니다. 매일 고민하고 반성하고 또 즐기다 보면 저도 언젠

한다는 진리을 몸소 체험 중인 초보 엄마

56 EDUCATION March 2017

들이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니 몸도 유연해지고 자세가

가는 프로 엄마가 되어 있겠지요.

March 2017 EDUCATION 57

CLINIC

ANNA LEE'S CHIROPRACTIC CARE

Do You Suffer from Stress?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세요?

우리의 스트레스 수준이 언제 통제 불능이 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요합니다. 스트레스에 대해 가장 위험한 것은 스트레스가 우리를 통제

when our stress level is out of

하고,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control. The most dangerous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삶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thing about stress is that it creeps up on us and is easy

스트레스 증상:

to get used to it. Stress can

• 쉽게 분노하고, 짜증을 냄

overwhelm our lives without

• 기운이 없고, 의욕 없고, 멍해짐

us being aware of it.

• 긴장하고, 겁이 많아지고, 몸이 얼어붙고, 마비됨 • 과식하거나 거식 증세를 보임

Signs of stress:

• 약물 남용 (예: 술, 담배 또는 마약)

• Easily angered and agitated

트레스는 우리 일상 생활

스

Stress is a part of our everyday life and it is necessary at times to

의 일부이며, 때로는 특정

achieve certain goals. When there is a deadline we have to make,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 정도일까요? 모두가 스트레스에

• Tensed, fearful, frozen, paralyze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할

whether personal or job-related, stress makes us to think and react

대해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삶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와 정서적 및

• Eating more or less

때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faster to get things done. Stress motivates us to achieve our best.

정신적 안정과 같은 많은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당신은 낙관적인가

• Substance abuse (e.g. alcohol, cigarettes, or drugs)

나 업무와 관련되어 마감 시간

Life would be boring and mundane without some temporary stress.

아니면 비관적인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

이 촉박한 경우, 스트레스는 우

Short-term stress does not harm our body but when it leads to long-

공하고 어떤 사람들은 삶의 장애물로 인해 좌절감을 느낍니다. 당신이

How much stress is too much? Because everyone reacts differently to

리로 하여금 더 빨리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스트레스는 우

term stress the body pays the price. Stress stops being helpful and

당신의 한계와 성과를 잘 알수록 스트레스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습

stress, it depends on many factors such as our general look on life and

리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가

starts causing major problem to our health, mood, productivity,

니다.

our emotional and mental stability. Are you the type of person that

없다면 삶은 지루하고 평범하기만 할 것입니다. 단기간 스트레스는 우

relationships and ultimately our quality of life.

• Withdrawn, shutting-down, spacing out

is optimistic or pessimistic? Some people thrive on challenges while 스트레스 과부하의 영향

others get frustrated with any sort of obstacle that gets in their way.

Stress is a biological response that occurs

• 불안 또는 공황 장해

The more we become aware of our limitations and achievements the

in the body when we feel threatened

• 과민 반응, 우울증

better we could cope with stress.

or are challenged. When faced with a

• 두통

challenge or a threat, our body activates

• 근육 긴장 및 / 또는 통증

Effects of Stress Overload

resources to protect us, to either get away

• 가슴 통증

• Anxiety or panic attacks

학적 반응입니다. 공격이나 위협에 직면했을 때, 우리 몸은 우리를 보

as fast as we can, or fight. This is called a

• 피로

• Irritability, moodiness or depression

호하고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거나 싸울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

fight-or-flight response or stress reaction.

• 성 정체성 변화

• Headache

것을 ‘공격 혹은 도피 반응’ 또는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합니다. 공격

Fight-or-flight response is our body's

• 복통

• Muscle tension and/or pain

혹은 도피 반응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우리 몸의 교감 신경계입니

sympathetic nervous system reacting to

• 수면 문제

• Chest pain

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코티솔, 아드레날린, 노르 아드레날

a stressful event. Our body produces

• 알레르기 피부 반응

• Fatigue

린같은 물질을 체내에 더 많이 생성하여 호흡을 빠르게 하고, 심박수

larger quantities of the chemicals cortisol,

증가 시키며, 운동신경을 좋게 하고, 땀을 내거나 집중력을 향상 시킵

adrenaline and noradrenaline, which trigger faster breathing, heart rate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를 다르게 경험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스트

• Stomach upsets

니다. 이러한 모든 요소는 위험하거나 도전적인 상황에서 우리 자신

increase, heightened reflexes, sweating, and alertness - all these factors

레스를 통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당신을 통제할 것입니다.

• Sleeping problems

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됩니다. 우리가 공격 혹은 도피 반응 모드에 있

help us protect ourselves in a dangerous or challenging situation.

을 때 소화 기계 및 면역 체계와 같은 비 본질적인 신체 기능은 천천히

Non-essential body functions slow down, such as our digestive and

진행됩니다.

immune systems when we are in fight-or flight response mode.

리 몸에 해를 끼치 지 않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건강에 영 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건강, 기분, 생산성, 인간 관계 및 삶의 질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위협 받거나 공격을 받으면 생기는 자연적인 생물

• Change in sex drive

• Allergic skin reactions Remember everyone experiences stress differently. Keep stress under control or it will control you.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When we are stressed the following happens:

• 혈압이 올라갑니다

• Blood pressure rises

Tips for managing stress

• 호흡이 더욱 빨라집니다.

• Breathing becomes more rapid

• Exercise - exercise has been proven to have a beneficial effect on a

• 소화 기능이 느려집니다.

• Digestive system slows down

• 심박수(맥박수)가 상승합니다.

• Heart rate (pulse) rises

• 면역 체계가 저하됩니다.

• Immune system goes down

•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 Muscles become tense

• 수면 시간이 단축됩니다(긴장 상태를 유지함).

• We do not sleep (heightened state of alertness)

58 CLINIC March 2017

person's mental and physical state. For many people exercise is an extremely effective stress buster.

• Stop trying to be perfect - no one is and don’t expect others to be perfect either because it could add to your stress level too.

• Be realistic - try to delegate your responsibilities or share them.

March 2017 CLINIC 59

HEALTH GUIDE

CLINIC

디어유어바디에서 제공하는 운동 정보를 싣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팁 • 운동 - 운동은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상태에 유익한 효과가 있음이

운동합시다

입증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은 매우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 완벽 주의자가 되지 마세요 - 완벽하려고 하는 노력은 스트레스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도 완벽 할 것으로 기대하지 마십시 오. 더욱 스트레스가 높아집니다.

•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 무거운 당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위 임하거나 공유하십시오. 자신이 항상 모든 일에 필요로 한다면 스트 레스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 모든 부탁을 다 들어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잘 할 수 없거나, 당신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면 정중히 거절하는 방 법을 찾으세요.

If you make yourself indispensable the likelihood of your feeling highly stressed is much greater.

• Assertiveness - don't say yes to everything. If you can't do

• 술과 약물 - 술과 약물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 니다. 완전히 끊거나 줄이십시오.

something well, or if something is not your responsibility, try to seek ways of not agreeing to do them.

• 카페인 -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 및 기타 음료 섭취가 많은 경우 줄이 세요.

• Alcohol and drugs - alcohol and drugs will not help you manage your stress better. Either stop consuming them completely or cut

• 다이어트 -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건강하고 균형 잡 힌 식사를 해야합니다.

down.

REVERSE LUNGE

BENEFIT

HOW TO

다리를 한쪽씩 운동함으로써

1. 힙에 힘을 주어 양손을 앞으로 모은다.

힙의 안정감과 밸런스에 도움이 된다.

2. 한발을 뒤로 내밀고 몸을 숙이면 수직으로 내려간다.

TARGET

TIP

1. 엉덩이와 허벅지의 뒷 부분

1. 양다리가 90도 각도가 되도록 벌린다.

2. 발목 근육 강화

2. 무릎이 발끝을 지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 Caffeine - if your consumption of coffee and other drinks which • 시간 - 당신 자신을 위해서만 쓰는 시간을 매일 가지세요. 그 시간을 사용하여 일상을 정리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자신의 이 익을 추구하십시오.

• 호흡 - 효과적인 호흡 기술을 이용해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 대화 - 가족, 친구, 동료 및 직장 상사와 대화 하세요. 생각과 걱정을 표현하십시오.

•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십시오 - 스트레스가 당신의 일상 생활에 영

contain caffeine is high, cut down.

• Diet - eat plenty of fruits and vegetables. Make sure you have a healthy and balanced diet.

• Time - make sure you set aside some time each day just for own interests.

• Breathing - there are some effective breathing techniques which will slow down your system and help you relax. boss. Express your thoughts and worries.

• Seek professional help - if the stress is affecting the way you

스가 높은 상태로 지내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

function; go and see your doctor. Heightened stress for prolonged

니다.

periods can be bad for your physical and mental health.

을 크게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 년은 운동으로 행운이 나의 삶과 함께 하도록 하세요

• Communication - talk to you family, friends, colleagues and your

향을 미치는 경우; 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받으세요. 장기간 스트레

• 기분 전환 기술 - 명상, 마사지 또는 요가는 스트레스를 가진 사람들

3. 허리 근육 강화

yourself. Use that time to organize your life, relax, and pursue your

• Relaxation techniques - mediation, massage, or yoga have been known to greatly help people with stress.

스트레스는 가끔 유익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스트레스는 긴급한 상황

Stress can be beneficial when working properly. Short-term stress

에서 일을 잘 수행 할 수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당신이 스트레스에

enhances our ability to perform well under pressure. But our stress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스스로를 올바르게 다스리지 못한다면 문제를

response can also cause problems when it overreacts or fails to turn off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건강과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and reset itself properly. We need to recognize the signs and symptoms

때문에 스트레스 과부하의 징후와 증상을 알아야합니다.

of stress overload because it will negatively affect out health and wellbeing in the long run.

운(運) -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는 운 동(動) - 움직이다, 시작하다 운동(運動) - 몸을 움직여 행운이 나에게 오게 한다.

100세 시대를 위한 준비 세가지 1. 관절 아껴쓰는 방법, 2. 체중을 조절 하는 방법, 3 근력을 유지 하는 방법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코치진이 함께 하겠습니다.

글 Anna Lee, D.C.,M.S Board Certified Chiropractic Physician

60 CLINIC March 2017

March 2017 CLINIC 61

CLINIC

HOLY NAME MEDICAL INFO 뷰

인터

미니

“당뇨병 극복의 첫걸음은 당뇨 교육입니다”

홀리네임 병원 아시안 당뇨 센터 ☎ (201)833-3399

홀리네임 병원 아시안 당뇨 센터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모든 것을 한국어로 상담하세요 그레이스 권 전문가 홀리네임 당뇨교육

홀리네임 병원 아시안 당뇨 센터 오늘날 전 세계 성인의 8.5%가 갖고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4~6%씩 증가하고 있으며, 심장마비, 뇌졸중, 녹내장, 백내장, 수정체 이상, 신장질환 및 신경계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아시안은 서구인에 비해 발병률이 2배나 높아 더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인 커뮤니티 건강을 위해 다양 한 메디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 온 홀리네임 병원에서는 당뇨에 대해 체계화되고 전문적인 맞춤식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당뇨병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한 곳에서 ‘원 스탑one-stop’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홀리네임 병원 아시안 당뇨 센터(디렉터/ 이창우 내과 전문의)를 찾았다.

취재 및 글 김희준_Mom&i Reporter 사진제공 HOLY NAME MEDICAL CENTER

홀리네임 병원 아시안 당뇨 센터에서는 당뇨병의 예방부터 치료, 재활 까지 모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 형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환자 스스로 자신의 당뇨병을 케어하고 올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미국 당뇨 협회 인증을 받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한인 영양사가 한인들에게 맞는 식이요법을 시행하고, 한인 당뇨 교육 간호사는 혈당 관리법, 혈당측정기 사용법, 당뇨 식사요법, 운동요 법, 합병증 예방 등을 교육한다. 아울러 주치의는 그들과 협력해 세심하 고 지속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하고 치료한다. 주치의와 상담하고 ‘당뇨 교육’ 처방전을 받으면 홀리네임 병원의 당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홀리네임 병원의 아시안 당뇨 센터는 당뇨병 치료, 당뇨 합병 증의 예방뿐만 아니라, 당뇨 환자들의 개인별 식사 및 운동 요법과 전 문 교육 간호사와 영양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당뇨병 치료의 ‘완전

부탁 드립니다. 생소한데, 설명을 하고 있습 당뇨 교육이란 것이 의 시작이라고 정의

당뇨병 관리 에서는 당뇨교육이 식단을 조절해야 미국 당뇨병 협회 해야 한다는 것과 를 위해서 운동을 관리 병 당뇨 나 실천 플랜은 잘 니다. 누구 한 방법과 구체적인 니다. 하지만 정확 연 있습 알고 잘 것을 당뇨병 환자라도 한다는 임무입니다. 같은 을 돕는 것이 저희 개 각 역할 그 , 맞춰 에 니다 알지 못합 다르기 때문에 거기 습관, 병의 정도 등이 ,식 습관 방식 생활 생활 한 의 건강 있도록 령과 각자 로 관리해 나갈 수 . 극복하고 지속적으 조력하는 것입니다 인이 당뇨병을 잘 있게 수 할 지속 로 당뇨병 관리를 스스 환자 하여 을 교육

당뇨 센타가 리네임 병원 아시안 한인들을 위하여 홀 입니까 에서 실시하 특별한 이유가 무엇 안 메디컬 프로그램

병원 코리 참석하는 홀리네임 갖고 있음 매년 1천명 이상 당뇨 또는 당뇨를 % 50 이상이 예비 에서 검사 혈액 양상을 나타 는 무료 건강검진 검사에서도 같은 커뮤니티 무료 당뇨 하는 실시 매주 홀리네임 병원 이 나타났으며 성과 필요성에 따라 당뇨 관리의 중요 위한 를 니티 한인들이 언 내어 한인 커뮤 교육을 실시하여 으로 한국어 당뇨 처음 서는 내에 당뇨 교육을 받 한국부에서 미국 한식 식단에 맞게 생활방식, 그리고 와 문화 한국 다. 어의 장애 없이 당뇨센타의 특징입니 네임 병원 아시안 을 수 있는 것이 홀리

서 어지는 교육에 관해 당뇨센타에서 이루 을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내용 설명 고 당뇨 관리의 중요 지식을 알려드리

상세한 에 신체변화에 대한 정한 당뇨 교육 지침 당뇨병의 원인과 전문가 협회에서 교육 당뇨 미국 해결 니다. 문제 드립 한 워 당면 , 일깨 복용 성을 혈당 측정, 당뇨약 있 요법 , 운동요법, 각 개인이 복용하고 입각해 건강한 식이 외에 그 . 니다 있습 맞게 교육을 하고 혈당 에 연속 상태 의 시간 72 개인 등각 수 있는 변화의 패턴을 알 과 주의점, 혈당 펌프를 는 약에 대한 설명 조절 방법, 인술린 린양 인슐 자기 법, 처치 응급 과 긴 예방 각 환자의 주치의와 모니터링, 저혈당 등 다양한 교육을 이닝 트레 펌프 위한 시작하는 분들을 있습니다.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면서 취하 을 연락 밀한

크리스틴 김 홀리네임

아시안 헬스 서비스 영양 사, 커뮤니티 웰네스 교육 전문가

홀리네임 영양사 겸 커뮤 니티 웰네스 교육 전문가라 면 어떤 일을 하시는 건지요? 영양관리가 필요한 환자 및 커뮤니티 일반인의 건강한 식사와 영양상태 매니지먼트를 해요. 처음 를 예약부터 시작해 영양식사 요법에 관해 교육도 해 드립니다. 개인 식습관을 파악하고 영양 상태를 판정 한 후, 식생활을 라이프 스타일 맞게 관리해 줍니 다. 환자마다 매일의 활동 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칼로리도 조절해서 영양의 균형이 맞도록 조절하죠. 우리 병원에서 인커뮤니티에 매년 2,5 한 00명 가량 당뇨 스크리닝 을 무료로 해 드리는데 중 45%가 예비 당뇨이고 그 13%가 당뇨입니다. 모두 합치면 3명중 2명꼴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센터에서 교육 을 받은 환자의 약 70% 는 A1c 수치가 적어도 0.5 이상 매려가고, 이 중 40% 는 1.0 이상 A1c 수치가 내려간걸로 나옵니다. 당뇨 수치가 거의 정상 수준으로 잘 조절되는 경우 도 많습니다. 이렇게 당뇨 의 심각성과 당뇨 교육 의 중요성을 커뮤니티에 알리고 올바른 방법을 제시 하는것이 저의 역활이기 도 합니다. 아시안 당뇨센터는 환자 예약부터 교육 관리 및 교통편까지 환자를 위한 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 이런 과정과 결과를 환자 분의 주치의에게 모두 포트를 해 드려요. 주치 리 의와 우리가 서로 도와 환자분을 최선을 다해 케어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해

당뇨 교육을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치의로부터 당뇨 교육 처방전을 받으신 후 홀리 네임 병원내 코리안 메디 컬 프로그램 으로 전화 하시면 담당자가 친절하게 예약과 모든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당뇨 교육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그외 대부분의 보험에서 커버 가 됩니다. 보험이 없으 신 분들을 위하여 홀리 네임병원 디스카운트 프로 램을 통해 환자의 부담 그 을 덜어드리고 있으니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전화 번호(201 833 3399)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체’라 할 수 있다. 홀리네임 병원은 당뇨병 예방을 위해 꾸준히 당뇨 엑 ▶홀리네임 병원은 당뇨병 예방을 위해 꾸준히 당뇨 엑스포, 당뇨 세미나, 당뇨 전문 교 육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인 커뮤니티 건강 지킴이로 최선의 노

스포, 당뇨 세미나, 당뇨 전문 교육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력을 다하고 있다.

마련해 한인 커뮤니티 건강 지킴이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62 CLINIC March 2017

March 2017 CLINIC 63

CLINIC

클리닉 탐방 한인 환자들이 버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을 때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버겐 산부인과의 직원들과 의료진은 한인 환자들과 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므로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와 의료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언어 장벽이 있는 환자들 또는 언어 표현이 어려워 불편했던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진료에 필요한 환자의 개인 정보 중 일부도 한국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직원들과 의료진 모두 한인 환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요구 사항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Dr. Cho는 한인교포 2세대로 한인 환자들을 위한 특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Dr. Cho 산부인과의 특별한 진료 과목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버겐 산부인과는 공인 소노그램 테크니션이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 질 확대경 검사,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 LEEP(Loop Electrosurgical Excision Procedure: 환상 투열 절제술)등을 시행하며 자궁 근종 및 출혈 이상에 대한 사전 상담 및 수술, 특히 Dr. Cho의 전공 분야인 내시경(Hysteroscopic or Laparoscopic) 등을 사용하는 수술 자국이 거의 없는(Minimally Invasive Surgery: 최소 침습 수술) 자궁경 수 술, 복강경 수술, 자궁 및 방광 절제 수술은 Fellowship 과정 등의 특별한 수련기간과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특수한 진료 과목입니다.

편안하게 한국어로

Education •Medical School - Cornell University, Doctor of Medicine •Johns Hopkins University, Residency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Columbia University, St. Luke’s-Roosevelt Hospital (Fellowship) •Columbia University (Bachelor’s)

첨단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Hospital Affiliations •Englewood Hospital and Medical Center •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

버겐 카운티 산부인과(Bergen County Gynecology)

Board Certifications •American Board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Dr. Jennifer E. Cho, MD 106 Grand Ave #300, Englewood, NJ 07631

☎ (201) 608-0670 Website: www.bergencountygynecology.com

질문 맘앤아이 편집부 답변 버겐 카운티 산부인과

버겐카운티 산부인과

버겐 산부인과와 Dr. Cho에 대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버겐 산부인과의 Dr. Cho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로, 항상 환자들을 세심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십니다. Dr. Cho는 뉴욕 플러싱 한인 타운에서 성장한 한인교포 2세대이며, 의학 및 산부인과 분야에 종사하는 동안 늘 한인 교포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써 왔습니다. Dr. Cho 는 콜롬비아 및 코넬 의과대학, 존스 홉킨스 메디칼 센터 같은 권위 있는 학술기관 및 의학 센터에서 교육을 받았고, 콜롬비아 부속병원에서 세 계적으로 저명한 의학교수 및 외과의사들의 Fellow-ship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난 9여년 동안 뉴욕시티와 롱 아일랜드 지역에서 산부인과 전문 진료를 하였고, 지금은 이곳 버겐 산부인과에서 한인 교포 환자들에게 그 동 안 쌓아온 임상경험이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인 교포들을 만날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Dr. Cho 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소외된 지역에 의료 선교로 봉사하고 있으며, 봉사할 수 있는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여성의 건강.. 버겐카운티 산부인과가 지켜드립니다.

Gynecology/Surgery | Well Women Exam Family Planning | Obstetrical Care Ultrasound Services

버겐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의 장점은 어떤 것입니까? 버겐 산부인과는 체계적인 시설을 갖추고 산부인과에 관한 광범위한 검사 와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BRCA 및 임신 전 유전자 패널 등의 다양한 컨디션을 위해 유전자 또는 호르몬 검사를 제공하며 임신 초 기 3분기까지의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합니다. HPV 및 독감 예방접종, 조 기 산전관리, 피임, 가족 계획 등에 관한 상담 서비스도 폭넓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New Jersey Top Doctor’에 선정된 Dr. Cho는 현재 ENGLEWOOD HOSPITAL 과 HACKENSACK HOSPITAL에서 주요 수술을 시행 하고 있으며, 학술 논문 저술 등의 적극적 연구 활동으로 보다 첨단의 의료 정보와 진료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64 CLINIC March 2017

Jennifer Cho, MD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Medical College The Johns Hopkins Hospital Englewood Hospital Hackensack Medical Center

Bergen County Gynecology www.bcgynecology.com 106 Grand Ave. #300 Englewood, NJ

201-608-0670

March 2017 CLINIC 65

LIVING & CULTURE

BUSINESS 탐방

홈 인테리어의 꽃, 커튼&블라인더 이젠 디자이너의 손길로 만나 보세요! 커튼 블라인드 맞춤 디자인 스튜디오, 커튼 데코 새 봄을 맞아 집집마다 대청소로 부준한 이때-. 깨끗하게 정 돈된 집 안을 둘러보는데 어딘가 허전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면? 소파를 바꿔볼까, 벽지 색을 바꿔볼까 하고 고민하게 되지 만 정작 홈 인테리어의 ‘꽃’이라 할만한 커튼과 블라인드를 놓 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우리집 만의’ 커튼, 블라인드로 꾸 밀 수 있다면? 새 봄을 맞아 커튼, 블라인드 맞춤 디자인 스튜 디오, ‘커튼 데코’를 찾아 보았다.

취재 맘앤아이 편집부

‘커튼 데코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Kate Nam 대표 는 ‘사장님’보다 ‘디자이너’가 더 잘 어울린다. 이태 리에서 10년 체류하면서, 피렌체에서 텍스타일을 공부하고 밀라노 소재 텍스타일 회사 및 Salvatore

Kate Nam 대표는 커튼, 블라인드의 탑 브랜드인 ‘헌터 더글라스’의

Ferragamo에서 디자이너로 이태리 본토 디자인을

공인 딜러다. 기술과 디자인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

익혔고, 성균관 대학교 예술학부 디자인학과 겸임

는 컬러 옵션이 가능해 Kate Nam 대표의 ‘깐깐한’ 취향을 만족시켜 준

교수로 재직, 디자이너로서 가히 ‘엘리트’ 코스를 밟

다. 더구나 헌터 더글라스는 작년 업게 리딩 브랜드들을 인수하면서 커

았다.

튼 & 블라인드의 ‘원탑’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고 Nam 대표는 고객들께 그에 따른 혜택을 더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te Nam 대표는 바람과 햇볕을 차단하는 기능 외에 커튼과 블라인 드는 홈 인테리어의 ‘꽃’이라 할 만큼, 인테리어 면에서 그 기능과 효과

커튼 데코 스튜디오의 맞춤 디자인은 보다 정확하고 꼼꼼하고 정성

가 탁월하지만 소비자들이 전문 지식과 정보에 제대로 노출되지 못한

어린 디자인과 제작을 위해 예약 상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화 상담

fabric

’과 ‘디자인’에 깊은 이해

시 고객의 자택 창과 기존 인테리어 사진을 받고 Kate Nam 대표는 그

와 기술이 튼튼한 기반이 되어야 하고 디자이너의 그런 자질은 고객들

사진을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 가구, 가족 구성원까지 꼼꼼히 파악해서

에게 남다른 ‘혜택’으로 돌아간다.

‘그집’에 ‘꼭맞는’ 맞춤 커튼, 블라인드를 제작한다. 이 봄, 홈 인테리어

것이 안타깝다. 커튼과 블라인드는 ‘패브릭

로 고민하는 주부라면 ‘커튼 데코’를 방문해 보자. 기존에 제작되어 있

요즘, 커튼 & 블라인드 트렌드는 ‘자동화

’이다. 사용자가

는 ‘누구나’의 것이 아닌, 커튼과 블라인드 전문 디자이너가 맞춤 제작

앱이나 리모콘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을 입력하고 설정하면 커튼, 블

한 ‘우리 집만의’ 커튼, 블라인드로 완전히 달라진 홈 인테리어를 경험

라인드를 자동으로 열고 닫는 편리한 시대-. 그리고 재질에도 일대 혁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motorization

신이 일어나 때가 덜 타고 세탁도 손쉬운 ‘기능성 패브릭’이 대세다. 커 튼과 블라인드는 무수한 재질, 색상, 디자인 옵션이라는 이점에 더불어

커튼데코 스튜디오 Curtain Deco Studio

이런 ‘편리성’까지 가미되어 21세기 홈 인테리어의 첨병으로 뜨고 있다

www.curtaindecostudio.com curtaindecostudio@gmail.com ☎ 551.655.2241

는 게 Kate Nam 대표의 설명이다.

*예약 상담제로 운영되오니 전화 예약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6 LIVING & CULTURE March 2017

LIVING & CULTURE

FASHION TREND 키워드 1

2017 S/S 뉴욕

구 션 패션 트렌드 탐

컬렉

STRIPE

봄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각광받는 계절. 더구나 2017년 올 시즌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조금 더 과감

패셔니스트인 당신이 기억해야 할

1

스프링 패션 키워드 5

하게 돌아왔다. 볼드한 패턴부터 슬림한 패턴까지 다양해진 굵기는 물론, 멀티 컬러를 활용한 화려한 컬러 블로킹 역시 눈 여겨볼 만한 변화다. 긴 기장의 맥시 드레스에서도, 댄디한 느 낌의 셔츠와 팬츠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에 주목하자.

키워드 2

RETRO

2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만고불변의 법칙.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 만 같았던 부츠컷 데님이 기승을 부리고, 박시한 재킷이 거리를 점령했다. 이번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래적인 페미닌 스 타일부터 레오파드 스타일, 홈 웨어룩에까지 복고열풍이 불었 으니.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록 시크를 곁들인 레트로 스타

3

일이 특징이니 참고할 것.

키워드 3

FLOWER

이번 시즌 캣 워크를 주름잡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플라워 프 린트!. 겨울 내리 어두운 옷만 입었던 우리에게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는 단연 반길 수 밖에 없는 키워드 중의 키워드. 우아한 롱 드레스는 물론 펑크 룩, 리조트 룩까지 수놓은 현란한 꽃들 의 등장은 그 인기를 더욱 실감케 했다. 마이클 코어스부터 토 리버치, 마크 제이콥스까지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사랑받은 플라워 프린트를 눈여겨볼 것.

키워드 4

BRA TOP

2017년 봄, 패션계는 또 다시 키워드 정립에 나섰다. 좀 더 과

기존에는 크롭탑이 전성기를 누렸다면, 이제 브라탑 시대가 도

감해진 스트라이프 패턴부터 다양한 플라워 프린트까지. 올

래했다. 필립림, 보테가 등 여러 브랜드에서 브라탑을 선보인

봄, 변화된 패션 트렌드를 빠른 속도로 팔로우 업하고 싶다면

것. 각 브랜드에서는 브라탑을 시어한 소재와 레이어드 하거나,

여기 주목할 것! 2017 S/S 뉴욕 컬렉션을 통해 정리해 본 다섯

원피스 혹은 재킷 등과 매치하여 스타일링 해 눈길을 끌었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브라탑을 얇은 터틀넥 스웨터 혹은 베이식

가지 패션 키워드를 지금 바로 공개한다. 글 김주현_Fashion Reporter

한 화이트 티셔츠 등에 레이어드하면 리얼 웨이에서도 충분히

4

예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키워드 5

5

RUFFLE UP

올 봄을 제대로 즐기려면 러플 업 스타일에 집중하자. 유니크함 으로 무장한 러플 디테일이 당신의 봄을 더욱 여성스럽게 완성 해줄 터이니. 올 시즌 다양한 러플 디자인이 런웨이를 장식해 눈 길을 끌었는데, 평소 이런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낯간지러웠다면 소매 끝 혹은 치마 밑단, 블라우스 네크 라인 등 일부에만 러플이 디자인 된 룩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8 LIVING & CULTURE March 2017

March 2017 LIVING & CULTURE 69

LIVING & CULTURE

뉴욕이야기

스타일의 완성은 돈이라는 변명은 그만~

자신감을 잃고 마음이 병든 뒤 들어가는 치료비나 시간으로 만들어진

스타일 있는 여자 하면 재키 캐네디, 오드리 햅번, 섹스 앤 더 시티 속

우리의 인생을 얼마나 아름답게 채우느냐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스타

캐릭터 캐리 브래드쇼 정도가 꼽힌다. 혹자는 패션의 완성은 ‘돈’이라고

일 있는 여자 되기에 들이는 돈은 일종의 수익 좋은 투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보다 돈 많았던 여자들은 많았다. 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

믿거나 말거나 스타일 있는 여자가 되면 인생에 훨씬 멋진 일들이 많이

스 힐튼만 해도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닐진대, 자신만의 스타일은 만들어

생긴다는 사실.

내지 못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역사에 기록한 이들을 분석해 역으로

나는 샤넬 백이 없다. 맞다, 너무 비싸서 못 샀다. 아니다, 내 스타일이

추산해서 교과서적인 스타일 완성의 3요소 정도를 꼽아 본다면 첫째,

아니라서 못 사기로(?) 결정했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작은 돈을

자기 자신을 아는 것과 둘째,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을 아는 센스, 셋

받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반짝이는 빈티지 드레스와 호피패턴의

째로 앞선 두 가지 요소와 어우러져 그들이 열정적으로 추구했던 독특

스웨이드 플랫 슈즈를 매치하고 쌉쌀한 스타벅스의 모닝커피를 즐긴

한 삶이 있었다. 이들보다 예뻤던 여자들도 많았고 섹시한 여자들은 더

다. 얼굴은 나이보다 좀 들어 보이는 편이지만 가끔 지적여 보인다는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스타일이란 이름으로 기억하지 않는다.

말을 들으니 나쁘지 않다. 이런 나에게는 샤넬 시그니처 백보다 지방시

여기에 스타일 있는 여자 되기의 묘미가 있다. 나의 스타일을 알고 완

의 판도라 백이 더 어울린다. 역시나 2천불이 넘지만 어찌되었건 그건

코 세우는 성형 시술이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꾸며대는 코스프레 같은 변화가 아니라 내 것과 내 것

성해 간다는 것은 외모 꾸미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인생을

하나 장만해 보기로 쇼핑리스트에 올린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는 또

이 아닌 것을 구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 남자라고 하지

만들어가고 사랑하고 즐기는 행위로 확장 되기 때문이다. 거짓말 안 보

다른 내가 될 판도라 백을 살 것이며 엄하게 샤넬 백 사느라 큰 돈을 낭

말란 법은 없지만 여자라서 더 재미있는 ‘스타일 있는 여자 되기’를 조금 늦게나마 새해 버킷 리스트에

태고 나는 스타일 덕분에 두 번이나 원하는 회사에 입사했다. 이후 나

비하거나 급하게 꾸며대느라 있는 명품 총동원하는 불상사는 최소 막

추가해 본다.

를 면접했던 상사나 보스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재밌었다. 한번은 나를

을 수 있겠다.

스타일 있는 여자 되기 아주 어릴 땐 예쁘고 싶었고, 좀더 커서는 섹시한 여자들이 부러웠다. 30대 중반을 지나는 지금은 마침 내 남들이 비추는 거울 속 내 모습이 아니라 내가 보는 아름다운 내 모습에 대해서 생각한다. 눈 찢고

채용한 이유가 잡 인터뷰에 치렁치렁 화려한 귀걸이를 당당하게 하고

스타일을 잃어버린 여자

왔길래 자신감 있는 친구구나 했단다. 또 한번은 한참 복부인스러운 패

똑같은 나지만 내 모습이 초라할 때와 내 눈에 내가 괜찮아 보이는 날

전공했고 나름 내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언제든 돈만 있으면 반짝반짝

션을 즐기고 있을 때 였는데 내 모피와 호피 패션에 어쩐지 돈 되는 사

의 나는 좀 많이 다르다는 걸 대부분 경험으로 알 것이다. 누구 눈에 띌

‘뉴욕 거지’라는 말을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다. 어찌된 일인지 세계 최

스타일은 만들 수 있다 했던 내 생각은 착각 중에 큰 착각이었다. 뉴욕

업을 잘 끌고 올 것 같았다나? 세상은 생각보다 비논리적인 논리로 돌

새라 집으로 돌아오기 바쁜 날과 어디 좋은 곳에 가서 사람들과 어울리

고 패션의 도시 뉴욕에 살면서 내가 하고 다니는 모습은 점점 시대를

거지 스타일 고수 3년, 작심하고 쇼핑을 나가도 무엇을 사야 할지, 내

아갈 때가 많은 것 같다.

고 싶은 날이 있다. 2017년 새해엔 후자인 날들이 더 많도록 뉴욕거지

역행해 가는 듯 할 때가 많다. 예쁜 것 하나 사는 것보다 내 주머니에 현

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문

금을 좀더 갖고 있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며 한국보다 월등히 비싼 미용

득 수 년 전, 사회생활을 시작한 우리들과는 달리 일찍 결혼해서 전업

실 출입이 뜸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안전하고 실용적인 ‘검은색’ 일색의

주부가 되었던 친구가 동창회 모임에 일명 ‘내가 가진 모든 명품 두르

쇼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패션이 시작된다. 주말이면 쫒아 다니기 바빴던 결혼식이나 돌잔치 같

기’ 패션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샀던 일이 떠올랐다. 그 친구의 스타

스타일 만들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쉬운 듯 막연한 고리를 푸

은 소셜 이벤트도 없다 보니 그럭저럭 지낼만하다. 그러다 한번씩 한국

일 시계는 결혼 전 그 해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그랬다. 의식하지 않

는 열쇠는 가깝고도 단순한 곳에 있다. 바로 ‘쇼핑’. 돈 있으면 누가 못

에서 지인 방문 소식에 부랴부랴 꽃 단장 해보려 하지만 장기간 축적된

으면 스타일은 잃는 것이다. 한 번 잃은 스타일은 생각처럼 쉽게 돌아

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쇼핑은 꾸준한 자기 관심과 스스로에 대한 공

‘뉴욕 거지’ 스타일을 하루아침에 벗어내기란 쉽지 않다. 패션 디자인을 70 LIVING & CULTURE March 2017

오지 않을뿐더러 어쩌면 영원히 다시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생활 접고 복부인이 됐든 ‘마담 뚜’가 됐든,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나를 더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스타일을 찾아 보아야겠다.

부라는 의미이다. 맞다. 돈이 든다. 그러나 스타일을 잃고 매력을 잃고

글 MEE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잡지기자, 문화재단 홍보, 문화마 케팅 분야에서 10년간 일하다 뉴욕으로 온지 4년. 현재는 간간히 칼 럼을 쓰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March 2017 LIVING & CULTURE 71

LIVING & CULTURE

유해경의 WEDDING GUIDE

신랑은 바지 저고리에 사모관대를 갖추고, 신부는 대례복인 활옷에 족 두리를 쓰고 손은 흰색 한삼으로 덮는다.

폐백, 새로운 가족과의 첫 인사

폐백의 의미 폐백은 원래 신부의 집에서 혼례를 치르고 시댁으로 가서 정식으로 시 부모님과 시댁 식구들에게 첫 인사를 드리는 절차를 말한다. 시댁 어 른을 존중하고 시댁 식구들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의식이 폐백의 참 된 의미이므로 간소하게 하되 정성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의미이다.

• 밤과 대추: 자손과 집안 번창을 의미하는데 대추는 양기를 지니고 있어 아들을, 밤은 음기를 지니고 있어 딸을 상징한다.

• 구절판: 9는 숫자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완전하고 충만함을 의미한 다.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신랑 신부의 가정에 부와 행운이 가득 하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표현한다.

폐백 의상 요즈음 미국에서 신랑 신부 중에서 한 명이라도 한국인이면 폐백을 웨딩 세레모니 중 하나로 넣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하객들에게 한

두리를 쓰고 손은 흰색 한삼으로 덮는다.

폐백 순서 병풍을 치고 폐백상을 차리고 술잔을 놓는다. (기독교나 카톨릭 신자

국의 웨딩 문화와 풍습을 알리기도 하고, 순백색의 깨끗하고 우아한 웨

폐백상 준비하기

일 경우, tea를 사용하기도 한다) 시부모님께 제일 먼저 절을 드리고,

딩 드레스와는 상반되게 화려한 색감의 한복으로 또 다른 신부의 예쁜

• 폐백상은 신부 측에서 시댁식구들에게 인사 드리기 위해 준비된 음

다음 순서대로 절을 하여 예를 갖춘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으며, 어른들의 덕담과 함께 받는 절 값이 신혼여행

식으로 상을 차리는데, 대표적인 음식과 그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

어른들께는 큰 절을 하고, 같은 서열인 형제, 자매, 사

의 비용으로 너무나도 유용하게 쓰인다는 후기로 폐백에 대한 문의를 해

자.

촌들은 맞절을 한다. 절을 한 후, 앉아서 술(또는 tea)

오는 신랑 신부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72 LIVING & CULTURE March 2017

• 육포: 며느리를 넓은 아량으로 맞아 달라는 의미이다.

신랑은 바지 저고리에 사모관대를 갖추고, 신부는 대례복인 활옷에 족

글 유해경_웨딩 아티스트

• 폐백닭: 시부모님을 받들어 공경하고 다산(자식을 많이 낳음)과 부 지런함을 의미하고 닭벼슬은 아들을 낳으면 큰 인물로 키우겠다는

를 올리고 어른들이 덕담과 함께 밤과 대추를 신부의 치마에 던져 주신다.

March 2017 LIVING & CULTURE 73

LIVING & CULTURE

RESTAURANT GUIDE 뉴욕 K타운의 중심인 32번가. 점심 시간이 되면 이곳은 항상 배고픈 사람들로 북적댄다. 하지만 그 바로 뒤에 있는 31번가는 비교적 조용 하다. 가끔 32번가가 너무 복잡해 지치는 마음이 되어 이 길로 온다. 모르면 지나칠 수 있지만 알면 그럴 수 없는 식당이 여기 있기 때문이 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예쁜 간판에 적힌 이름은 ‘Her name is Han’. 독특하고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이름. 사람 드문 31번가에 그 식 당 문 밖으로만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연어 & 아보카도 플래터( Salmon & Avoc ado Pla tter)

안으로 들어서니, 아시안과 미국인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젓가락으로 한식을 편하게 먹는 모습이 보인다. 밖에서 보기보다 넓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다. 다른 곳의 한식당에서는 보지 못한, 여기 맨해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트렌디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곳은 그 이름

런치 스페셜에서 메인 디쉬로 연어 & 아보카도 플래터(Salmon &

처럼, 한국의 맛에 가장 가까운 깨끗한 재료들로 ‘엄마의 집밥’ 느낌이

Avocado Platter), 들깨 칼국수(Perilla Seeds Noodle Soup)를, 그리

나는 코리안 소울 푸드를 뉴욕 한 가운데서 차려주고 있다.

고 애피타이저로 단호박 떡볶이 (Kabocha Rice Cake) 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떡볶이는 색감이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워 보였다. 길거리

연어비 빔밥 (S almon Bibim bap)

에서 먹는 떡볶이가 아닌 미국식 애피타이저처럼 작은 접시에 양은 적었지만 먹자마자 “아, 맛있다”라는 소리가 나왔다. 예쁜 데코만큼 양념도 딱 한국 사람 입맛에 맞았다. 숟가락을 들어 국물이랑 같이 퍼 먹게 만드는 그런 맛! 그리고 들깨 칼국수랑 연어 플래터가 나왔다.음

이름처럼 맛도, 보기에도 예쁜

식 하나 이 곳의 음식은 기름지거나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재료

“Her Name Is Han”

의 맛이 살아서 먹는 동안 건강한 느낌이 났다. 집에서 먹는 밥상이 뭐 부터 먹어도 맛있는 것처럼, ‘Her name is Han’의 밥상도 재료가 다양 해 제대로 한 끼를 먹은 느낌이 들었다.

Cake) a Rice h c o b (Ka 떡볶이 단호박 다 먹고 일어서는데 식당 밖으로 손님들 이 아직도 줄을 서 있었다. 손님을 맞이하 메뉴판을 보니 깔끔하고 색감 예쁜 음식 사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는 서비스도 좋아서 먹기 전부터 손님들

한식이 낯선 외국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다양한 메뉴들이 많다. 한국

이 기분 좋아 보였다. 다양한 사람들이

사람들에겐 익숙한 비빔밥, 제육 덮밥같은 메뉴들이지만 한 접시, 한

한식 밥상을 먹으며 웃고 있는 모습을

접시가 이 식당만의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런치 스페셜은 깔끔하고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세상에서 제

푸짐한 밥상에 메인 디쉬(불고기, 제육, 고등어, 등)와 밥, 국, 반찬들

일 바쁘게 살 것같은 뉴요커들이지만

이 같이 나온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런치 플래터에는 연어, 샐러드,

그들에게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

건강한 단호박 찜밥, 국과 함께 특이하게도 아보카도 튀김(Crumbed

는 한 끼는 소중할 거다. 점심 시간만

avocado fries)이 함께 나온다. 치킨, 코리안 퓨전 같은 음식에만 익숙

이라도 편하게 있고 싶을 그들이 왜

한 뉴요커들이 한정식을 편하게 맛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엄마가 정

‘Her name is Han’으로 찾아오는지

성껏 차려 주신 집밥 느낌에 예쁘게 음식을 담은 접시들이 인상적이

알 것 같다.

다. ‘Her name is Han’이 만들어 주는 밥상은 평범하지만 또 새롭게 느 껴지는 ‘한 상’이다.

Her Name Is Han

연어 & 오이 누들 샐러드 (Salmon & Cucumber Salad)

So we created a place that is more than a restaurant, a home away from home where we remove the commercial components that have become the standard in the food service industry, and use only traditional Korean ingredients and recipes to produce what we like to call “Korean soul food”.

글 Cindy Park_College Reporter 뉴욕의 Vassar College에서 영화학을 공부하는 대학생 리포터. KBS 다큐 ‘한국의 집밥, 뉴욕에서 다시 태어나다’에 출연했다. 영어와 한 글로 취재하고 글을 쓰며 이중언어 저널리스트를 꿈꾸고 있다.

74 LIVING & CULTURE March 2017

Rustic/modern space for homey Korean pots, noodles & BBQ, plus cocktails & house-infused soju.

17 E 31st St, New York, NY 10016 (212) 779-9990

March 2017 LIVING & CULTURE 75

LIVING & CULTURE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그린 스무디 만드는 방법

l

1cup = 200m

1. 케일 2줌, 아보카도 ½개, 프로즌 바나나1개, 우유1컵 을 블랜더에 넣어 갈아주세요.(케일대신 시금치, 로메 인도 가능해요. 더 시원한 스무디를 원하시면 얼음도 함 께 넣어 주세요) 2. 취향에 따라 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키위, 용과 등 각 종 과일 및 코코넛 플레이크 또는 견과류 및 통곡물을 얹 어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은 스무디볼을 즐기실 수 있답 니다.

글 지니 최 _푸드 코디네이터 늘 새로운 푸드 스타일링을 궁리하며, 음식만 보면 사진을 찍어야 직 성이 풀리는 푸드 코디네이터. 직접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 의 모습을 보면 행복감에 저절로 배가 부르다.

상큼 발랄, 봄을 부르는 맛

맛도 영양도 보기에도 좋은

건강 스무디!

앗! 내가 만든 요리가 맘앤아이에 나왔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반해버릴 상큼 달콤한 스무디 볼,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베리와 시원한 스무디의 환상의 조합! 영양가 가득한 스무디 한 잔으로 바쁜 아침 우리가족 건강도 챙기고 봄날 입맛을 돋워 보아요. 블랜더에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독자 여러분의 요리 솜씨를 자랑해주세요.

조합하여 만들어내는 초간단 슈퍼푸드, 든든한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도

매일매일 똑같은 식탁 차리기 지겹다고요? 그러나 내가 하는 음식이 다른 사람에겐 새로운 요리가 될

가능한 만능 스무디 볼, 함께 만들어 볼까요?

수도 있답니다. 내가 만든 요리를 맘껏 자랑해보세요. 내가 만든 음식이면 무엇이든 됩니다. 평범한 요 리지만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특별 레시피, 알려주고 싶은 요리 정보,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뚝딱 요리 등이 있다면 간단한 설명 글, 사진과 함께 맘앤아이로 보내주세요.

눈에 좋은 블루베리가 가득한

l

1cup = 200m

보내실 곳 맘앤아이 편집부

editor.momandi@gmail.com

베리 스무디 만드는 방법 1. 프로즌베리(블루베리,라즈베리, 스트로베리) 2컵, 프로즌 바나나 1개, 우유 1컵 을 블랜더에 갈아주세요. 그 밖에 다른 종류의 과일을 사용하면 다양한 컬러의 스 무디볼이 가능합니다.

2. 각종 과일 토핑 및 견과류를 사용하여 나만의 스무디 볼을 꾸며보세요.

76 LIVING & CULTURE March 2017

March 2017 LIVING & CULTURE 77

LIVING & CULTURE

TRAVEL GUIDE

15년 전인 2001년 9월11일 테러로 무너진 세계 무역센터(WTC) 자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의 노력이 돋보인다. 엘리베이터 내부 전면에

리에 세워진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 참혹했던 과거의 희생자들을 기

LED 비디오가 설치되어 지하에서부터 전망대가 위치한 102층까지 엘

리고 추모하는 뜻으로 같은 이름으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재건하고

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허허벌판이었던 뉴욕 땅이 빌딩숲이 빼곡

2015년 여름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새로운 전망대를 오픈하였다.

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1776년 7월 4일을 상징하는 의미로 높이 1,776피 트(540미터)의 초고층으로 설계되어 미국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자 세

10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전망대로 바로 이동하는 대신, ‘포에

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로 우뚝 서게 되었다.

버Forever Theater’로 인도되어 뉴욕에 관한 짤막한 영상을 관람하게 된다. 평범한 영상 같지만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이 걷히면서 맨하탄의

이 뿐 아니라 원월드 전망대는 멀티 미디어의 최신 기술을 적절하게

전망이 그 뒤로 장엄하게 보여진다. 멋진 전망이 드라마틱하게 모습

활용하여 오픈 직후부터 뉴욕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았다. 입

을 드러내면 모든 관람객들이 환호할 수밖에 없는 이 순간이 바로 원

장 하면서부터 LED 전광판으로 된 벽에서 원월드 트레이센터 건축에

월드 전망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공사 과정을 흥미롭게 볼 수 있으며 입

9/11을 생각하고 추모하며,

장하는 통로를 따라 맨하탄의 지하 암반구조를 그대로 재현하여 실제

전망대의 360도 전체가 통 유리로 시원하게 트여 있어 아찔하고도 아

땅속 깊이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름다운 맨하탄의 전경을 볼 수 있고 전망하는 공간 전체가 실내라 날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역시, 최신 기술을 잘 활용하고자 한

씨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관람 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ONE WORLD OBSERVATORY 기사제공 TAMICE

사이트

https://oneworldobservatory.com

주소

One World Trade Center, 285 Fulton Street, New York, NY 10007 (전망대 입구는West St 과 Vesey St의 코너 쪽에 있다.)

타미스TAMICE : 뉴욕 자유 여행 전문 여행사 www.tamice.com (646)684-4848 300W 43rd St, Suite 609 New York, NY 10036 service@tam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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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간

월~일 9:00am ~ 8:00pm, 마지막 입장시간은 7:15pm

티켓 구입방법

원월드 전망대 웹사이트에서 정가로 구입시 $34 + 택스.

예약 방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뉴욕 자유여행사, 타미스를 통해 할인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타미스 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택스 포함 $29로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또는 탑 오브 더 락, 자유 여신 상페리 같은 다른 입장권과 같이 구입시 빅애플패스로 구 입 가능하니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빅애플 패스: 뉴욕의 주요 방문지 21개중 자유롭 게 3개, 5개 또는 7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패스) March 2017 LIVING & CULTURE 79

LIVING & CULTURE

BEAUTY TIPS

FINANCE INFO

봄볕 아래 화사한

LIVING & CULTURE

60세에 은퇴, 그 이후 30년은 준비되어 계십니까?

코랄 메이크업 드디어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으로 들어섰네요. 모처럼 두꺼운 옷을 벗고 봄볕 아래 나섰을 때 피부가 예쁘게 반짝인다면 이 새봄이 더 즐겁지 않을까요? 피부 에 반짝이면서도 따스한 무드를 더해주는 코랄 메이크업! 화사한 새봄을 맞아 화 사한 코랄 메이크업을 간단히 하는 법을 귀띔해 드릴게요!

글 박제철_Financial Advisor, New England Financial. Fordham Univ. MBA

글 정영애_메이크업 아티스트 tiaramakeup@naver.com

재정 설계 전문가.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서 오바마 케어 전문 에이전트로 수많은 세미나를 열고 체계적으로 가입을 도와 빌 파스크렐 뉴저지 연방 하원과 홀리네임 병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재정 상담 문의: ☎ (201) 638-7817

STEP 1

STEP 2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베이스는 이마, 양볼, 턱까지 소량을 찍어 얇게 바른 후 CC크림을 브

골드와 코랄 빛이 감도는 펜슬 타입 아이새도우는 특별한 기술 없이

러쉬로 조금씩 꼼꼼하게 펴 발라서 광 나는 피부를 완성한다. 봄으로

눈 두덩이의 2/3만 슥슥 문질러 발라 주어도 너무 예뻐 메이크업을 못

접어들면서 얼굴이 유난히 많이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수분 크림과 파

하는 초보자도 쉽게 표현이 가능하다.

운데이션을 1:1로 섞어 바른다.

다크 브라운컬러 아이라이너로 좀더 부드럽고 뚜렷한 눈매로 완성한 후 속눈썹을 뷰러로 바짝 올린 후 눈에 자극이 없는 마스카라로 길고 풍성하게 마무리한다.

추천 제품

루나 프로 라이팅 베이스 은은한 펄감으로 피부를 환하게 밝혀 주면서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여주는 효과

추천 제품

한국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의 차이점 중 하나가 미국 사람들 은 자기 친구나 이웃들에게 자신에게 은퇴 계획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고 또 풍요로운 미래가 계획되어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한 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에게는 ‘은퇴’가 더 이상 힘이 없어 일선에서 물 러나는 것이 아니라 몇 십년 열심히 일을 하고 비로소 경제적 독립을 완성하여 인생의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

랙 우 3호 스카라 블 스틱 새도 드 래쉬 마 비드 터치 앤 비 컬 드 몽 인 마 트샤 컬러 라이 뉴스킨 뉴

이다.

이것이 미국의 연금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는 이유다. 은퇴 는 단순한 의미의 퇴직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노동에서 벗어나서 그 동안 모은 재산에서 발생하는 자산소득으로 살게 되는 시점을 의미한 다. 따라서 은퇴시기는 개인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대

STEP 3

략 60세까지 일하면 그 동안 모은 돈으로 여생을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

맑고 청초한 코랄립

고 또 만일 부족한 경우는 자식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립 브러시에 립스틱을 충분히 묻혀서 입술 중앙부터 밖으로 펼쳐서

지금도 그것이 가능할까?

두드리듯 바른다.

은퇴는 단순한 의미의 퇴직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노동에서 벗어나서 그 동안 모은 재산에서 발생하는 자산소득으로 살게 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따라서 은퇴시기는 개인 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다.

추천 제품

최근 통계 자료에 근거하여 몇 가지 사실을 살펴 보자. 우선, 랩코스 터치업 립스틱/ 콜린

STEP 4

추천 제품

80 LIVING & CULTURE March 2017

하이라이터와 브론져로 얼굴에 입체감 더하기

현재 30~40대는 평균수명이 90세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소 셜 연금 혜택은 그 자금이 고갈되면서 수령연령이 자꾸 늦춰지고 있고

그렇다면 은퇴 자금을 지금부터 마련해 두는 것이 지혜로운

큰 브러쉬로 브론져를 광대 얼굴 외곽선 위주로 가볍게 둥글리듯 발라

곧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한국인 40~50대는 부모

대비책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생활비 충당하기가 빠듯한데 언제 30

음영을 넣고 하이라이트는 눈가 주변, 애플 존, T존, 턱에 톡톡 두드리

에게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이며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번째 세대라고

년 이상 살 은퇴 자금을 여유 있게 준비해 둘 수 있을까? 사실, 세금 혜

듯 마무리한다.

들 한다. 의료비를 포함하여 노후에 비용이 되는 물가는 일반 물가를

택과 장기투자의 의한 고금리 수익이 없다면 참 힘든 일이 아닐 수 없

훨씬 초월하여 상승하고 있다.

다. 은퇴 자금으로 돈을 넣는 것은 ‘비용’으로 처리하여 소득세에서 공 제되고 투자 수익은 은퇴용으로 지정될 경우, 세금 보고를 할 필요가

톰포드 쏠 레이 컬러 컬렉션 브 토니모리 론징 파우 루미너스 더 테라 여신광채 크리스탈 라이트 0 2 골드 글 램

이 모든 사실들에 비추어 우리의 미래를 조망해 본다면, 60

없는 혜택이 있다. 또한 장기투자를 할 경우에는 투자도 비례적으로

세에 은퇴하면 평균적으로 30년을 정부의 도움 없이, 또 자식들 도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없이 값비싼 의료비, 생활비를 부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

현명한 투자는 멀리 보고 투자한다. 풍요로운 미래를 생각하면서 자신

다. 실로 막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의 은퇴 계획을 즐기는 사람이 곧 현명한 투자자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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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LEGAL ADVICE

1월17일 시행된 ‘60일 유예기간’ 시행 규칙이 발표되면서 그 동안 이민국 심사관마다 제 각각 실무상 인정했던 유예기간을 60일로 통일하게 된 것입니다.

취업가능 신분 소지자와 영주권 신청자의 새로운 유예기간

글 문봉섭

2017년 1월17일부터 H1B 신분 소지자가 해고 또는 퇴사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센스를 신청할 때 사회보장 번호가 있어야 신

때, I-94 상의 체류기간이 남아 있다면 최고 60일 기간동안 합법적으

청이 가능하고, 해당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는데 기술적인 사유로 라

로 미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시행규칙이 발효되었습니다. 이 규칙에

이센스를 받지 못할 경우에도 H1B 청원을 승인받을 수 있게 되었습

따르면, 60일 유예기간은 비단 H1B 신분 소지자에 한정되는 것이 아

니다. 예전에는 H1B 신청 준비 시즌에 즈음하여 급히 라이센스 직군

니라, 주재원 신분(L비자), 예술인신분 (O1비자) 소지자에게도 적용됩

으로 H1B를 신청하고자 할 때, 해당 라이센스를 제때에 받지 못해서

니다.

청원서가 거절되거나 아예 신청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러나, 새로운 시행 규칙에 따라 이러한 불편한 점이 해소될 것으로 전

그 동안 스폰서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 되거나 자신과 회사가

망됩니다.

맞지 않아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러나, H1B 비자 등 고용하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합법적 신분을 상

이외에 일정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영주권 수속 중 합법적인 노

실케 되어 난처한 상황을 당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원칙적으로 일을

동이 불가능한 H1B, 주재원 비자, 예술인 비자 신분 소지자는 1년 간

할 수 있는 신분소지자는 소속회사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바로 체류

합법적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주권 신청

신분이 상실 됩니다. 그러나 60일 유예 기간 허용이 시행되기 전에는

시 O1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서류심사가 지연되어 도중에 O1신

실무상 실제 새 회사로 옮기는 시간적 간격이 어느 정도 존재해도 이

분이 만료되었다면 원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민청원서

민국에서는 인정해 주는 추세였습니다. 이민국의 이런 심사 흐름은 최

(I-140)상 주된 수혜자이고, 이민 비자 우선 순위가 지체되는 상태이

근 들어와서 엄격히 적용하는 방향으로 왔고, 마침내 1월17일 시행된

며, 불가피한 상황(Compelling Circumstances)이 있다는 것을 입증

‘60일 유예기간’ 시행 규칙이 발표되면서 그 동안 이민국 심사관마다

하면 1년 간 합법적으로 일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불가피한

제 각각 실무상 인정했던 유예기간을 60일로 통일하게 된 것입니다.

상황’ 이란 중병이나 중증장애, 고용주의 보복으로 인한 해고, 고용주 회사의 사업중단, 그리고 기타 상당한 해가 영주권 신청자에게 있을

또한, 라이센스를 요하는 직업군으로 H1B 신분을 신청할 때

경우를 뜻합니다. 이번 시행규칙은 그 동안 법과 현실 사이의 갭을 메

라이센스가 없어도 해당 분야 라이센스를 신청자의 감독관이 소지하

우는 것으로 전직과 영주권 신청에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 있고 이의 감독하에 업무 수행이 가능하면, H1B청원을 승인 받을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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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7 LIVING & CULTURE 83

Presented by: Shen Yun Promotion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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