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19, 2018
<제392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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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년 만에 우승 LPGA 파운더스컵 제패… 19승 달성
박인비 ‘골프 여제’박인비(30)가 1 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 클럽(파72·6천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 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 개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돌아온 매킬로이, 18개월 만에 PGA 정상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8언더파 우승… 우즈, 공동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침 내 부활했다. 매킬로이는 18일 플로리다 주 올랜 도의 베이힐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 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 타의 맹타를 휘둘러 4라운드 합계 18 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016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6개 월 만에 PGA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한 매킬로이는 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14개로 늘렸다. 마스터스 창설 이후 PGA투어에서 서른 살이 되기 전에 14승 이상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 둘 밖에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1년 이 상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고 강호의 면 모를 되찾았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렇다 할 성적 을 내지 못했다. PGA투어와 유럽프로 골프투어 등 빅리그는 물론 어떤 투어 에서도 우승 한번 없었다. 결혼한 뒤 맞은 이번 시즌에서도 4 개 대회에서 컷 탈락 두 번에 톱10에는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에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2016년에 못지 않은 경 기력을 뽐냈다. 이 대회에서 장타(평균 316.5야드), 아이언샷 홀 접근거리(평 균 9m), 그린을 놓쳤을 때 수습하는 능 력(80.8%)에서 전부 1위를 차지한 매 킬로이는 약점이었던 퍼트가 확 달라 졌다. 퍼트로 얻은 타수가 전체 1위(2.5타) 로 나타난 매킬로이는 4라운드 동안 단 100차례 퍼터를 사용해 하루 평균 25 차례에 그쳤다. 이는 매킬로이가 지금 까지 출전했던 대회에서 가장 적은 퍼
“30대 우승 감회 새롭다” ‘돌아온 여제’박인비, 19언더파 우승
매킬로이, 18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
트 개수로 남았다. 이 대회에 앞서 현역 시절‘퍼팅 귀 신’ 으로 알려진 브래드 팩슨(미국)의 퍼트 레슨을 받은 게 효과를 봤다. 메킬로이는“오랜 기간 (우승을) 기 다렸다” 면서“늘 나 자신을 믿었다. 몸 상태가 100% 좋다는 걸 알고 있었기 에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우승할 것이 라고 믿는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화려하게 부활한 매킬로이는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2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매 킬로이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 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일 궜다. 9번홀까지 3타를 줄여 선두에 나선 매킬로이는 13~16번홀에서 4개홀 연 속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고 18번홀(파4)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 디를 터트렸다.
지금까지 14차례 우승 가운데 7승 을 역전승으로 따낸 매킬로이는 6번은 2타 이상 타수차를 뒤집어‘공포의 역 전주자’ 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이언 디샘보(미국)가 4언더파 로 분전했지만 3타차 2위(15언더파 273타)에 만족해야 했다. 5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미국)가 3 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전날 선 두였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1타밖 에 줄이지 못해 4위(13언더파 275타)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9타 를 적어내 공동5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기대했던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5에 입상, 전성 기 기량을 거의 다 회복했음을 알렸다. 우즈 역시 다가오는 4월 마스터스 에서 메이저 15승과 통산 80승 달성에 녹색 신호등을 켰다.
박인비,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제패… 1년 만에 우승 <B1면에서 계속> 지난해 3월 HSBC 챔피언스 이후 1 년 만에 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한 박 인비는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약 2 억4천만원)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오 픈을 끝으로 허리 부상 때문에 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11월 이 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출전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3월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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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월드 챔피언십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올해 두 번째 대회에 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박인 비는 1번 홀(파4) 버디로 최종 라운드 를 상쾌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1번 홀까지 10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55세 베테랑 로라 데이 비스(잉글랜드)가 3타를 줄이며 1타 차 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때부터 박인비의 신들린 듯한‘버 디 행진’ 이 시작됐다. 12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버 디 퍼트가 들어가 며 데이비스를 2 타 차로 밀어냈 다. 하지만 이번엔 머리나 알렉스(미 국)가 15번 홀(파 5) 이글을 잡아내 며 또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박인비
는 13번 홀(파4)에서 약 3m 정도 만만 치 않은 거리에서 한 타를 또 줄였고, 1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2위 선수들과 격차를 3타로 벌렸다.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 커로 향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절 묘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1.5m에 붙이 면서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박인비가 3개 홀을 남기고 4타 차 선두가 되면서 사실상 우승의 향방은 결정된 것과 다름이 없게 됐다. 데이비스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알렉스 등 세 명이 박인비에 5타 뒤진 공동 2위, 전인지(24)는 13언더파 275 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신인으로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 서 모두 10위 이내 성적을 낸 고진영 (23)은 이날 1타를 잃고 5언더파 283타,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를 후원한 뱅크 오브 호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한인 은행이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 끝난 5개 대회 가운데 한인 기업이 후원한 첫 대회로 열렸다.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다시 전한 ‘골프 여제’박인비(30)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 다. 박인비는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3월 HSBC 챔피언스 대회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 한 박인비는“앞서 따낸 18승과 같은 기분” 이라며“우승은 언제나 기분 좋 은 결과” 라고 기뻐했다. 박인비는“이달 초 싱가포르 대회를 통해 시즌을 시작했는데 당시 공은 잘 맞았지만 쇼트 게임이 부족했다” 고돌 아보며“이번 주에는 퍼트가 잘 되면서 시즌 전체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 었다” 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한 박인비는“이 코스의 경우 파 5홀에서 장타자들은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 릴 수 있기 때문에 장타자가 아닌 저로 서는 퍼트가 잘 돼야만 타수를 줄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1번 홀 버디 이후 12번 홀 버디까지 10개 홀 연속 파 행진을 계속한 그는 “사실 그사이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타 수를 줄이지 못했다” 며“실망할 수도 있었지만 계속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박인비가 19일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파 퍼트를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드라이버와 퍼터 교체 등 아직 ‘우승 갈증’ 여전 “휴식기 없었다면 오늘처럼 행복하지 않았을 것”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고 말했다. 자’ 고 해서 교체했다” 며“실제로 공의 지난해 8월 브리티시오픈 이후 허 움직임이 잘 보여서 효과적이었다” 고 리 통증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던 박 설명했다. 인비는“오늘 결과로 다시 우승할 수 그는“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아는 있고, 통증 없이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 남편의 조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신 을 확인했다” 고 이날 우승 의미를 부여 뢰한다” 고 믿음직스러워했다. 했다. 또 새 드라이버에 대해서는“전지훈 그는 이번 시즌 혹은 남은 선수 생 련 때부터 젝시오10 모델을 썼는데 방 활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말에 향성, 거리, 타구감 모두 마음에 든다” “우선 이번 시즌에는 우승하는 것이 목 며“아직 퍼터가 더 익숙해져야겠지만 표였는데 그것을 이룬 만큼 메이저 대 이번 대회에서는 티샷부터 마무리 퍼 회에서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 며“첫 트까지 잘 연결된 것이 우승으로 이어 메이저 대회인 이달 말 ABA 인스퍼레 졌다” 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션이 기대된다” 고 의욕을 내보이기 3, 4라운드를 연달아 보기 없이 끝 도 했다. 낸 박인비는“페어웨이나 그린이 부드 현재 세계 랭킹이 19위까지 떨어졌 러워 공을 세우기가 더 쉬웠고 핀을 직 으나 박인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접 공략할 기회도 많았기 때문” 이라며 고도 말했다. “1, 2라운드에 비해 집중력이 더 좋아 그는“사실 리우 올림픽 이후 세계 진 것도 이유가 됐다” 고 분석했다. 랭킹은 거의 보지도 않았다” 며“순위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8월에 를 올리겠다거나 다시 1위가 되고 싶다 일찍 시즌을 끝내 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남들보다 긴 휴식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새 퍼터를 들 기를 가진 박인비 고 나왔고, 비시즌 기간에는 새로운 드 는 “정신적으로 라이버를 꺼내 드는 등 아직 우승에 대 나 육체적으로 힘 한 갈증이 남은 듯한 모습은 여전했다. 들 때 쉬는 것이 박인비는“퍼터는 남편(남기협 씨) 좋은 결과를 가져 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예전 퍼터는 온다” 며“부상 때 실수가 나와도 잘 보이지 않는 것 같 문에 쉬게 됐을 다’ 며‘미스 샷에 대해 공이 지나가는 때는‘왜 이런 일 길을 좀 더 연구할 겸 퍼터를 바꿔보 이 나에게 생기
나’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최대한 긍정 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고 돌아 봤다. 그는“휴식기 없이 계속 대회에 나 왔다면 더 많은 우승을 했을지 몰라도 지금의 나보다 더 행복했을 것 같지는 않다” 고 밝혔다. 박인비는“한국의 가을이 단풍이나 낙엽 등으로 멋있는데 지난 20년간 그 것을 볼 기회가 없었다” 며“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나는 그동안 볼 수 없었 던 광경들” 이라고 지난해 가을의 추억 을 되새겼다. 1988년 7월생으로 만 30세를 약 3 개월 앞둔 박인비는“20대를 보내고 30대 새로운 시작점에서 우승이 좋은 신호탄이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며 “30대에도 골프 인생과 개인의 삶에 있 어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싶다” 고 다짐 했다.
스포츠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5선발 확정’류현진 내달 3일 애리조나전 첫 등판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 콜로라도 와 시범경기에서 이닝을 마친 뒤 동료 의 격려를 받고 있다. 스캇데일=AP 연 합뉴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1ㆍLA 다 저스)이 5선발로 2018 메이저리그 시 즌을 시작한다. 류현진의 시즌 첫 등판 상대는 애리조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 했다” 며 5인 로테이션의 일정을 소개 했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 행 중인 훈련에 앞서“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류 현진 순서대로 정규시즌 첫 주에 선발 등판한다” 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는 30일부터 캘리포니 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개막 홈 4연전 을 치르는데‘에이스’커쇼를 시작으 로 우드(31일), 마에다(4월1일), 힐(4월2 일)이 출격한다. 류현진은 내달 3일 애리조나주 피 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와 시즌 첫 원정 경기를 책임진다. 애리 조나는 지난 시즌 류현진이 고전했던 팀이다.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0(10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체이스필드에서 기억 이 좋지 않다. 한 차례 나가 4이닝 3피 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애리조나 상 대 통산 성적은 10경기에서 3승3패 평 균자책점 3.77이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 콜로라도와 시범경기에서 이닝을 마친 뒤 동료의 격려를 받고 있다.
회전 수 늘린 커브로 FA 앞둔 시즌 승부수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4.29(5⅔이닝 (FA) 자격을 취득하는 류현진은 올해 9실점)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성적보다 구종 가다듬기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지난해보다 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왼 어깨 힘 있는 공을 던진다” 면서 결과에 대해 와 팔꿈치 수술 후 3년 만에 돌아와 치 크게 개의치 않았다. 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느라 성적에 신 류현진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경 쓸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엔 비교적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두 번째 시 선발 자리를 일찌감치 보장 받아 다소 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투 여유롭다. 그래서 새로 장착한 투심패 구를 마친 뒤“몸 상태가 정말 좋다” 며 스트볼과 회전 수를 늘린 커브를 시범 “작년과 비교하면 불안감이 없고, 정해 경기에서 점검하고 있다. 진 대로 공 개수를 늘리고 있다” 고과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정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또한“정 이후 가장 많은 22홈런을 허용했다. 수 규시즌 때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시범경 술 이후 더 이상 힘으로 승부를 거는 투 기에서 커브를 더 던지려고 노력했다” 수가 아닌 만큼 제구가 흔들리면 장타 고 덧붙였다. 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류현진은 앞으로 두 차례 더 시범경 구종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에 출격한 뒤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 아직 결과는 신통치 않다. 2경기에 한다.
“패럴림픽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 성공”…‘강원도의 힘’빛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 림픽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 며 18일 막을 내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9일“패럴림 픽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의 성공” 이라 며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경찰, 국군장 병, 문화예술인, 선수단, 응원단 등 성 공개최에 힘을 보탠 모든 이들에게 공 을 돌렸다.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은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개최지로서 동계스포츠 위상을 높였 고,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는 ‘새로운 지평’ (New Horizon)을 열었다. □ 200만 강원도민 힘으로 일궈낸 성공 패럴림픽 강원도는 패럴림픽 성공개최 주역 으로 주저 없이‘자원봉사자’ 를 꼽았 다. 강원도 지역자원봉사자는 하루 평 균 325명이 67개 부스에서 패럴림픽 기간 3만3천여명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강원도 응원서포터즈인‘화이트 프 렌즈’2천600여명은 인기 종목뿐만 아 니라 비인기 종목 경기장에도 찾아 국 경 없는 응원을 펼치며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도는 대회관람 장애인 8천여명을 위해 예산 5억원을 투입, 숙식비 일부 를 지원해 대회관람을 유도했다.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도 입 장권과 교통비, 식비 등에 14억원을 지 원해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 도록 했다. 교통약자들을 위해 셔틀버스 30대 를 지원하고 보행 안내요원 50명을 배 치해 관람을 도왔다. 이에 보답하듯 선수들도 힘을 냈다. 국가대표 17명 중 도 소속 선수들이 13명이나 포진한 장애인아이스하키팀 은 동메달을 목에 걸며 아이스하키 출 전 역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강원도 팀이 곧 국가대표나 마찬가
지였다. 이들을 포함해 패럴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 39명 중 15명(38.5%)이 도 소속 선수들이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를 획득한 데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값 진 동메달을 따내며‘강원도의 힘’ 을 각인시켰다. 도는 앞으로 장애인스포츠 활성화 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여기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패럴림 픽이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거듭났 다. 지난해 2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국 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북측 대표단에 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경 로를 통해 참가를 요청한 강원도의 노 력이 결실을 봤다. 최 지사는“200만 강원도민이 혼연 일체가 되어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열 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은 결과, 성공 패 럴림픽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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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하든 쐐기 3점포… 휴스턴, 미네소타 꺾고 승률 8할 도약 34점 12어시스트 활약으로 129-120 승 미국프로농구 (NBA) 승률 1위 휴 스턴 로키츠가 미 네소타의 막판 추 격을 뿌리치고 8할 승률을 찍었다. 휴스턴은 18일 미네소타주 미니애 폴리스 타깃 센터 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 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의 34점 12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129120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56승 14패를 기록하며 8 할 승률에 올라섰다. 서부 콘퍼런스 2 위 골든 스테이트(53승 17패)와 승차도 3경기로 벌렸다. 휴스턴은 이날 전반을 77-56으로 리드하며 낙승을 예고했다. 3쿼터 10분 9초를 남기고는 83-58, 25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 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네만야 비엘리차와 데릭 로 즈를 앞세운 미네소타에 거친 추격을 당했다. 급기야 4쿼터 4분을 남기고는 115-110까지 쫓겼다.
하든의 경기 장면.
휴스턴은 이어진 공격에서 클린트 카펠라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트 레버 아리자가 3점 슛을 꽂아넣으며 한 숨을 돌렸다. 이어 122-116으로 쫓기던 종료 58 초 전에는 하든이 3점 슛을 터뜨리며 사실상 쐐기포를 꽂았다. 휴스턴은 미네소타에 자유투 1개를 허용했으나, 하든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서부 4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동부 1위 토론토 랩터스를 132-125로 물리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위 포틀 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오클라오마시티 러셀 웨스트브룩은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37점 13리바 운드 14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토론토 격파의 주역이 됐다. 토론토는 이날 2위 보스턴 셀틱스 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89-108로 패하면서 5경기 차를 유지했다.
올해 '3월의 광란' 이변 속출… 14년 만에 톱 시드 2개팀 탈락 말 그대로‘3월의 광란’ 이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에서 상위 시드 팀들이 줄줄이 나가떨어지고 있다. 18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브리지스 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CAA 남자 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서부지구 2회 전에서 9번 시드인 플로리다주립대가 1번 시드 재비어대를 75-70으로 물리 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개 지구 가운데 남부지구 버지니아대에 이어 서부지구 에서도 톱 시드 학교가 탈락했다. 1979년 이후 4개 지구 톱 시드 학교 가운데 2개 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81년과 2000년, 2004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또 지난해 우승팀 노스캐롤라이나 대 역시 서부지구 2회전에서 텍사스 A&M대에 65-86으로 대패했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이 올해 우승 후보로 지목한 미시간주 립대도 중서부지구 2회전에서 시러큐 스대에 53-55로 패해 짐을 싸게 됐다. 특히 남부지구에서는 버지니아대가 16번 시드의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 티대(UMBC)에 54-74로 져 사상 최초 의 1회전 탈락 톱 시드 학교가 됐고, 2, 3번 시드인 신시내티대, 테네시대 모두 2회전에서 패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1회전에서 NCAA 남자농구 사상 최대 이변을 일으킨 UMBC는 2회전에 서는 캔자스주립대에 43-50으로 져 탈락했다.
승리 후 기뻐하는 플로리다주립대 선수들.
침울해하는 재비어대 선수들.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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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MONDAY, MARCH 19, 2018
골드만삭스도‘유리천장’우주비행사 DNA가 7% 바뀌었다고?…무지의‘가짜뉴스’ 여성 중위임금 남성 대비 26% 적어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 스에서도 남성이 고위직의 대부 분을 차지하면서 남녀 임금격차 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 다. 17일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 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7천 400명을 고용하고 있는 골드만 삭스 인터내셔널( GSI)에서 중위 값 기준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 대비 26% 적은 것으로 나 타났다.
보너스도 40% 적게 받아…”고위직에 여성 인력 부족하기 때문” 보너스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40%를 덜 받는 것으로 집 계됐다. 중위값이란 가장 높은 숫자부 터 낮은 숫자까지 순서대로 늘어 놓았을 때 가운데 있는 숫자를 말한다. 평균과는 다르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고 위직에는 여성 보다 남성이 많 고, 낮은 직급에서는 여성 비중 이 높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임금 수준에 따라 골드 만삭스 직원을 4분위로 나눌 경 우 가장 임금이 적은 4분위의 62.4%, 3분위의 57.6%가 여성이 었다. 2분위 중 여성의 비율은 31.1%였고, 소득 수준이 가장 높 은 상위 25%인 1분위에서 여성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다양 한 경험과 능력, 시각을 우리에 게 가져다줄 수 있는 이들을 채
용하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 하다” 면서“개선이 이뤄지고 있 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 한다” 고 밝혔다. 영국에서 250명 이상의 직원 을 둔 기업은 매년 4월 4일까지 남녀 임금 격차에 관해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골드만삭스 외에 투자은행 업 무를 수행하는 바클레이즈와 UBS 등도 비슷한 성별 임금격차 를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양의 서커스’ 베테랑 곡예사, 美공연 중 추락 사고로 숨져 세계적인 서커스 공연단‘태 양의 서커스’공연에서 공중 연 기를 펼치던 베테랑 곡예사가 추 락 사고로 사망했다. 18일 AFP통신과 미 일간 워 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린 ‘볼타’쇼 도중 프랑스 출신 곡 예사 얀 아르노가 공중에서 떨어 졌다. 아르노는 공중에 있는 끈에 매달려 곡예 연기를 하다가 추락 했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 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태양의 서커스 측은 밝혔다. 공연 영상을 보면 손을 끈과 연결하고 공중을 날던 아르노가 갑자기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사 라졌고, 관객들이 놀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WP는 전했다. 이후 주말에 탬파에서 열릴 예정이던‘볼타’공연은 모두 취 소됐다. 태양의 서커스는 관객들 에게 환불 처리를 해주고 있다.
‘DNA 표현’이 변화한 것 오해…”등산 등으로 인한 변화 수준 불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340일 간 체류한 미국항공우주국 (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의 유전자 중 7%가 영구적으로 바 뀌었다는 오보들이 쏟아져 이번 주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의 여러 언론매체가 이번 주 초 NASA 보고를 인용,“우주 에 1년 머무는 동안 스콧의 유전 자가 변형됐다” 고 보도한 것이 발단이다. 해당 매체들은“2015년 3월 ISS로 가기 전엔 스콧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 것과 똑같았으나 귀 환 2년 뒤에도 7%가 바뀐 채로 있다” 고 전했다. CNN, 타임, 허핑턴포스트 등 유수 언론사들도‘1년 우주 체류 하니 유전자 7% 바뀌어’식의 보도에 가세하면서 이 놀라운 뉴 스는 인터넷을 타고 전 세계로 퍼졌다. 그러나 이는 오보였다. 스콧 은“뭐? 내 DNA가 7% 바뀌었다 니! 누가 알았지? 지금 이 기사를 보고서야 나도 알았네” 라며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 트윗을 달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전학자들도 어안이 벙벙해 하며 잘못된 내용이라고 소셜미 디어를 통해 알렸다. NASA에는 기자들로부터 이메일과 전화문 의가 쏟아졌다. 빛의 속도로 맹렬하게 퍼져나 가던 오보는 15일 오후 4시(한국 시간 16일 오전 5시) NASA가 설 명자료를 발표한 뒤부터 바로잡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
히기 시작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WP)와 시사지 애틀랜틱 등은 이 번 소동은 매체들이 NASA 보고 서를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말을 소개했다. 무지 에서 부정확하게 보도한, 본의 아닌‘가짜뉴스’ 라는 것이다. 스콧의 DNA는 그의 일란성 쌍둥이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DNA와 기본적으로 똑같다. 우주 여행 전이나 뒤나 같다. 만약 DNA의 7%가 달라졌다 면 스콧은 우주에서 사람이 아닌 원숭이 같은 전혀 다른 생물 종 이 되어 돌아온 셈이 된다. 인간 과 원숭이는 유전자가 95% 이 상, 인간과 더 가까운 침팬지 등 은 99% 이상 같다. 초파리도 유 전자 60%는 인간과 같다. 스콧의 유전자 자체가 아닌 유전자‘표현’ 이 달라진 것이다. 동일 종 생물의 세포들엔 똑
뒷돈 챙기다 몰카에 걸린 베트남 교통경찰 무더기 직위해제
곡예 연기를 하는 ‘태양의 서커스’ 소속 한 곡예사.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회장은 성명에서“모든 태양의 서커스 가족이 이 비극에 충격을 받았다” 며“얀은 15년 넘게 우리 와 함께했으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았다”고 전했 다. 이어“우리는 이 사고 정황을 조사하는 당국에 전적으로 투명 하게 협조하고 있다” 고 덧붙였
다. 곡예사가 공연 중 숨진 사고 는 태양의 서커스 사상 두 번째 라고 WP는 설명했다.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서 열린 쇼에서 50피트(약 15m) 상공 줄에 매달려 공연을 하던 곡예사 세라 기요-기야르가 줄 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 났다.
운전자들에게 돈을 받아 챙기 고 교통법규 위반을 눈감아 주다 가 언론사의 몰래카메라에 딱 걸 린 베트남 교통경찰관들이 무더 기로 직위해제 당했다. 하노이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 를 받는 순찰팀 소속 교통경찰관 20명을 직위해제하고 본격 조사 에 착수했다고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 매체 티엔퐁이 하노이 곳곳에서 촬영한 영상에 10명에 가까운 경찰관이 교통법 규를 위반한 운전자들에게서 10 만∼20만동(약 5천∼1만원)을 받 고 눈감아주는 듯한 장면이 찍혀
뒷돈 챙기는 베트남 교통경찰
비난이 쇄도했다. 하노이 경찰은“직위해제된
혼잡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이착륙 시간 어기는 항공사에 벌금 연 37만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이착륙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항 공사에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의회 는 창이 공항에서 상습적으로 이
같은 DNA로 구성된 동일한 유 전자가 있다. 유전자마다 생명이 필요로 하는 개개의 임무를 수행 한다. 비유하자면 그 임무를 수 행하는 방법은 암호화돼 방대한 매뉴얼북(사용편람)의 형태로 유 전자 안에 담겨 있다. 이 매뉴얼북은 희귀본이어서 도서관에서 대출이 안 된다. 효 소에 의해 RNA라는 복사본을 만 드는 방식(RNA 전사과정)으로만 대출된다. 그러면 RNA가 암호화 된 매뉴얼을 번역하는 과정을 거 쳐 유전적 특성에 따른 생명활동 이 실제로 작동한다. 스콧이 우주에 장기간 머물 때도 그의 DNA 자체는 변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 다만 DNA가 전사되고 작동하는 방식 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 이런 과정을‘DNA의 표현’ 이라고 한다. DNA의 표현은 온 갖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바뀐
다. 따라서 DNA 표현은 동일한 사람에서도 시간이 지나며 달라 진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사는 곳의 대기오염도, 스트레스 생활방식, 먹고 마시는 것 등 무수한 조건 이 다르고 세월에 따라 축적되므 로 DNA 표현은 다를 수밖에 없 다. 이런 DNA 표현은 후천적 환 경에 의해 바뀌고 선천적으로 물 려받은 것처럼 후손에게도 유전 되는데 이런 의미에서‘후성’또 는‘후성유전’ 이라고 한다. NASA는 우주 장기 체류로 인 한 스콧의 DNA 표현 변화의 정 도는 생각보다 작은 것이라면서 “예컨대 등산이나 스쿠버를 할 때 받은 자극에 몸이 반응해 변 한 규모” 에 불과하다고 설명했 다. 스콧의 DNA 표현 변화는 장 기간 무중력과 산소부족에 따른 스트레스, 체내 염증성 반응 증 가, 운동부족, 우주식을 먹는 등 의 특별한 환경에 따른 것이다. NASA는 우주공간에 장기간 머문 우주인들을 대상으로 다양 한 검사와 연구를 해왔으며 스콧 쌍둥이 형제 대상 연구의 최종 결과는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 다. NASA는 화성에 유인 탐사선 을 보낼 계획이며 이 경우 우주 체류 기간이 3년이 넘기 때문에 우주인 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도 주요 연구대상이다.
착륙 시간을 지키지 않는 항공사 에 대해 벌금 등을 부과하는 내 용의 항공법 개정안을 이날 중 처리할 예정이다. 개정법안은 상습적으로 항공 기 출발을 지연시키거나 예정보 다 일찍 이륙을 요청하는 항공사 에 대해 최대 10만 싱가포르달러 (약 8천100만원)의 벌금을 부과
하거나‘랜딩 슬롯’ (비행기의 이 착륙 허용 시간과 지점)을 박탈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반복적 또 는 의도적으로 규정을 어긴 항공 사에 대해서만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 인 창이 공항에는 지난해 37만3
천200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렸 모두 소화해야 한다. 으며, 이착륙 항공기 수는 향후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은 20년간 지난해의 3배 규모로 늘 “제3의 활주로가 완공되면 이착 어날 것으로 보인다. 륙 항공기 처리 능력이 50% 늘 이에 대비해 창이공항은 1개 어나지만, 그때까지는 기존 활주 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 중이지 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므 만, 활주로 건설이 완료되는 로 항공사에 이착륙 시간 엄수를 2020년까지는 2개의 기존 활주 주문하는 것이다. 영국 히스로 공 로로 늘어나는 이착륙 항공기를 항도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
경찰관 가운데 6명은 팀장, 부팀 장이고 나머지 14명도 모두 영상
다” 고 설명했다. 창이 공항의 한 항공기 이착 륙 통제사는“항공기별 이착륙 일정이 촘촘해진 가운데 시간을 어기는 항공기를 끼워 넣다 보니 전체적인 이착륙 일정이 지연되 고, 정해진 시간 안에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 수가 줄어든다” 고 설명했다. 반면, 에어아시아 싱가포르의 로건 벨라이탐 최고경영자(CEO)
에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같은 순찰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일단 직무에서 배제했다” 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진상조사에 서 비위행위가 확인된 경찰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 중히 처벌할 것” 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교통경찰관들의 뒷돈 챙기기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 니다. 지난해 9월에도 뚜오이쩨 취 재진이 베트남 남부 호찌민 국제 공항 근처에서 다수의 교통경찰 관이 뒷돈을 받아 챙기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보도하면서 사회 문 제가 됐다.
는“우리는 정시 이착륙 정책을 지지하지만, 공항과 공항 사이를 비행하다 보면 지연이 생기게 마 련이다. 서로 다른 국가가 통제하 는 비행구역을 통과하는 과정에 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며“이 런 요소들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막무가내식 관료주의는 안 된다” 고 말했다.
건강정보
2018년 3월 1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눈물 분석으로 파킨슨병 진단” 2가지 특정 단백질 수치가 일반인들과는 크게 차이 눈물 속의 단백질 분석으로 파킨슨 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신 경과 전문의 마크 류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는 눈물 속의 2가지 특정 단백질 수치가 일반인들과는 크게 차이가 난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파킨슨병 환자 55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 성별이 같은 일반인 27명에게서 채취한 눈물 속 단백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류 박 사는 말했다. 파킨슨병 환자는 눈물 속 알파 시누 클레인 단백질 수치가 평균 423pg/mg(밀리그램 당 피코그램)으로 일반인의 704pg/mg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는 또 알파 시누클레 인이 응집한 형태인 올리고머 알파 시
누클레인 수치가 평균 1.45ng/mg(밀리 그램 당 나노그램)으로 일반인의 0.27ng/mg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
로 밝혀졌다. 이 두 단백질은 눈물샘 분비세포가 신경 자극에 의해 눈물 속으로 분비하
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뇌 밖에 있는 신경의 기 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눈물 속 단백질 수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같은 연구를 하게 됐다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여러 해 전부터 진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눈 물 속 단백질 수치 변화 같은 생물표지 가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 다고 그는 강조했다. 파킨슨병은 운동(motor)을 조절하 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 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돼 나타나 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 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로스앤젤 레스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 70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의료비 선진국 2배 쓰는데도 기대수명·영아사망 최악 이유 약값· 진료비· 행정비 등 의료 전 부문 모든 게 훨씬 비싸 미국이 부자 나라 가운데 보건의료 비는 2배나 많이 쓰면서도 기대수명은 최하위, 영아사망률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이 의사 진료를 더 많이 받거 나 더 자주 입원해서가 아니다. 보건의 료서비스 이용량 자체는 다른 고소득 국가들과 비슷하다. 이는“약값이나 의료기기 이용료, 의료진 봉급, 행정비용 등 거의 모든 게 훨씬 비싸고 비효율적인데다 불필요한 촬영이나 수술 등이 많기 때문” 이라고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이렌느 파 파니콜라스 교수 팀이 밝혔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원 교수를 겸하는 파파니콜라스 교수 팀은 캐나 다, 독일, 호주, 일본 등 고소득 10개국 의 2013~2016년 데이터를 미국과 비 교 분석해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 신호에 발표했다. 2016년 기준 미국은 국내총생산 (GDP)의 17.8%가 보건의료비다. 비교 대상 나라들은 가장 낮은 호주가 9.6%, 제일 높은 스위스도 12.4%에 불과했 다. 반면 미국의 기대수명은 78.8세로 다른 부국들(80.7~83.9세)보다 짧다. 영 아사망률은 신생아 1천명당 5.8명으로
비교대상국 평균(3.6명)보다 훨씬 높고 최악이었다. 의사 수나 간호사 수(인구 1천명 당 2.6명 및 11.1명)를 비롯해 병상 수 등 은 비교 대상국과 대체로 비슷한 규모 였다. 그러나 1인당 연간 약값 지출은 1천 443달러로 타 10개국 평균(749달러)의 거의 두 배였다. 같은 약이라도 미국에 선 2배 이상 비쌌다. 또 인구 1천명당 MRI나 CT 등 영상촬영 건수가 월등히 많았다. 심장관상동맥우회로 수술, 인공무 릎관절수술, 제왕절개, 혈전용해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미국의 의료시스 템 전반에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펜실베 이니아주립대 의대 에제키엘 이마뉴엘 교수는 JAMA에 실린 논문 평론에서 “예컨대 미국이 네덜란드 수준으로 영 상촬영과 25개 흔한 수술의 횟수를 줄 이고 가격을 낮추면 연간 1천370억 달 러(약 145조7천500억원)를 아낄 수 있 다고 평가했다. 이마뉴엘 교수는 그러나 돈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비싼 돈을 내고 검사받 거나 수술 등 치료를 받지만 그 가운데 비롯해 가장 흔한 25개 수술과 처치도 3분의 1 정도는 실제로는 불필요한데 비교대상국들보다 훨씬 빈번했다. 다 방사성 과다 노출이나 부작용 위험 더욱이 보건의료비 가운데 미국의 등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우 행정비용의 비중이 8%로 다른 나 라 평균치(3%)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행위별 수가제, 미국 보건제 도의 행정적 복잡성, 보험제도, 전 시스템 에 걸친 가격 투명성 부족을 비롯한 여러 요인이 이런 비싼 가 격과 비효율성을 초래
“폐경 여성 호르몬 치료, 심장 건강에 도움” 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갱년기 장애 (안면홍조, 야한증 등)를 차단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이 폐경 후 나빠질 수 있는 심 장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HRT는 폐경과 함께 분비가 중단되 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 스테론 합성제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미히르 상 비 교수 연구팀이 폐경 여성 1천600여 명의 심장 MRI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폐경 여성 중 3분의 1은 최소한 3 년 이상 HRT를 계속하고 있었다. 심장 MRI 분석 결과 HRT를 3년 이 상 계속하고 있는 여성은 심장의 좌심 실과 좌심방의 크기가 정상일 가능성 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비 교수는 밝혔다.
특히 심부전 위험의 지표가 되는 좌 심실의 용적이 HRT를 하지 않는 여성 과 차이가 없었다. 좌심실은 좌심방으 로부터 받은 혈액을 온몸으로 펌프질 해 내보내는 심장의 핵심부위이다. 좌심실의 이러한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인 심부전의 초기 신호는 심장의 비대로 나타난다. 심장이 비대해지면 심장근육의 탄 력이 떨어지면서 좌심실의 펌프 기능 도 저하돼 혈액이 완전히 방출되지 못 하고 심장에 일부 남아있게 된다. HRT는 유방암 등 일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오래전부 터 경고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 되는 일부 연구결과들을 보면 이러한
위험이 우려할 만큼 대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폐경 직후부터 HRT를 10년간 계속한 폐경 여성은 심장병 발병과 심장병으로 인 한 사망 위험이 줄어 든다는 연구결과가 덴 마크에서 발표된 일도 있다. 영국 여성건강협회 (WHC)는 HRT는 갱년 기 증상을 완화할 목 적으로 최소 효과 용 량(minimum effective) 으로만 투여하면 안전 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온 라인 과학전문지‘공 공과학도서관’ (PLoS One)에 실렸다.
혈액-소변 검사로 자폐증 진단 서울의대·울산의대 연구팀, 산모 46만명 분석결과 혈액 또는 소변 검사로 자폐증(자폐 스펙트럼장애)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자폐증은 생후 18개월쯤 되어야 눈 에 띄는 첫 증상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자폐증을 진단할 수 있는 단일 검사법 은 아직 없다. 확진까지는 몇 년이 걸 리는 수도 있다. 영국 워릭대학, 버밍엄대학, 이탈리 아 볼로냐대학 연구팀은 자폐증을 혈 액 또는 소변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 이가 보도했다. 이 새로운 진단 기술은 자폐아의 혈 액 또는 소변에 나타나는 특정 단백질 의 수치 변화를 잡아내는 것으로 진단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고 연구팀을 이끈 워릭대학의 나일라 라 바니 생물학 교수는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5~12세(평균연령 7.5세)의 자폐아 38명(남 29명, 여 9명) 과 정상아 31명(남 23명, 여 8명)에게 서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 단백질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자폐아 와 정상아를 구분할 수 있는 4가지 컴 퓨터 예측 알고리즘(predictive algorism)을 추출해 냈다. 각각의 정확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 한 가지가 민감도(sensitivity) 92%, 특 이도(specificity) 87%로 가장 높은 것으 로 판정됐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검사법의 정확 도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민감도는 질 병이 있는 사람을‘양성’ 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 을‘음성’ 으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이 예측 알고리즘은 다이타이로신 (dityrosine)과 최종 당화산물(AGE: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수 치가 높을 경우 자폐아일 가능성이 매 우 크다는 것이다. 다이타이로신은 대사산물인 활성 산소에 의해 단백질이 손상되는 과정 에서 나타나는 분자이고 AGE는 포도 당이 아미노산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당화산물이다. 이 새 진단법은 현재 60~70%에 머 물고 있는 신경장애 전문가들의 자폐 증 진단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라바니 교수는 전망했 다. 연구팀은 이 밖에도 자폐아의 신경 세포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 미노산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 실도 알아냈다. 이는 일부 자폐증의 경우 아미노산 을 신경세포에 전달하는 단백질 기능 에 문제를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가 원 인일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 이라고 라비니 교수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어린 자폐아들 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를 확 인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영국 소아과학회의 맥스 데이비 박사는 흥미로운 연구결과이 긴 하지만 이 검사를 일반인에 적용하 면 허위양성(false positive)이 많이 나와 불필요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논평 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BioMed Central)이 발행하는‘분자 자폐증’(Molecular Aut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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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RCH 19, 2018
세상 떠난 지방시, 생전 그의 디자인 살펴보니 오드리 헵번과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재클린 패션 완성한 인물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 방시(Hubert de Givenchy)가 향년 91세 로 타계했다. 12일 AFP에 따르면 지방시의 동거 인인 필리페 브네는“지방시가 10일 잠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 밝혔다. 지방시는 동성 파트너인 오트쿠튀 르 디자이너 브네와 프랑스 파리 근처 고성에서 함께 거주해왔다. 필리페 브네는“위베르 드 지방시의 죽음을 알리는 것은 큰 슬픔이며 그의 조카와 조카딸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깊은 슬픔을 나누고 있다” 고 덧붙였다. 지방시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존 케
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재클린 패 션을 완성한 인물이다. 그는 영화‘티파니에서 아침을’ 에 서 오드리 헵번이 입은 의상을 디자인 하며 이름을 알렸다. 클래식 패션의 대명사로 회자되는 오드리 헵번의‘리틀 블랙 드레스’ 는 지방시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이 다. 영화‘파리의 연인’ (Funny Face) 속 오드리 헵번이 입은 톱 드레스와 화려 한 레드 가운 역시 지방시의 시그니처 룩. 지방시는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디 자인으로 사랑스러운 오드리 헵번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운을 입고 마지막 쇼의 피날레를 장식 재클린 케네디가 케네디 대통령 장 했다. 례식에서 입은 상복 역시 지방시가 제 지방시가 은퇴한 후 패션 브랜드 작했다.‘재크린 스타일’ 로 잘 알려진 ‘지방시’ 는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 알 H라인 원피스, 코트 등도 지방시 손길 렉산더 맥퀸, 줄리앙 맥도날드가 이끌 을 거쳤다. 었다. 이후 리카르도 티시가 스트리트 지방시의 디자인은 간결하고 절제 친화적인 콘셉트로‘지방시’ 의 부활을 된 세련미로 여성의 우아함을 극대화 이끌었으며, 지금은 클레어 웨이트 켈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데뷔 초 제 있다. 작했던‘베네티 블라우스’ . 이는 데뷔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인스타그램 초기 자금이 부족해 저렴한 면 소재로 을 통해“지방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제작한 블라우스로, 모델 베티나 그라 드레싱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 시대의 지아니가 입은 블라우스는 금세 인기 가장 영향력있는 패션 디자이너일 뿐 를 얻으며 지방시를 인기 디자이너로 아니라 내가 만난 가장 매력적인 남자 끌어올렸다. 중 한 사람” 이라며“진정한 신사의 표 지방시는 1995년까지 디자이너 활 본인 지방시는 영원히 나와 함께 할 것 동을 했으며, 그가 즐겨입던 화이트 가 이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깊
은 슬픔을 나누고 싶다” 고 애도를 표했
다.
콜라 레드, 스파클 오렌지, 칠리 브라운
등의 컬러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화장품·츄파춥스 운동화…다시 뜨는‘콜라보’ 휠라, 츄파춥스 의류· 운동화· 속옷 등 출시…더페이스샵, 콜라 담은 화장품 선보여 올봄에도 패션·뷰티업계는 이색적 인 컬래버레이션으로 소비자 유혹에 나선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패션·뷰티 브 랜드들과 친근한 식음료 브랜드와의 만남이다. 화장품 브랜드‘더 페이스 샵’ 은 음료 브랜드‘코카콜라’ 와 손을 잡았고, 스포츠 브랜드‘휠라’ (FILA)와 글로벌 롤리팝 브랜드‘츄파춥스’ 와협 업에 나섰다. 소비자 반응 역시 뜨겁다.‘휠라 X 츄파춥스 스페셜 팩’ 은 지난 10일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량 소진되며 콜라보 레이션 제품의 인기를 입증했다. 올봄 을 뜨겁게 달굴 콜라보레이션 제품들 을 소개한다. ◇휠라 X 츄파춥스 콜라보 컬렉션 출시 스포츠 브랜드‘휠라’ (FILA)는 글로 벌 롤리팝 브랜드‘츄파춥스’ (Chupa Chups)와 협업한‘휠라 X 츄파춥스 콜 라보 컬렉션’ 을 한국 중국 홍콩 3개국 에서 동시 출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휠라 고유의 헤 리티지와 스트리트 무드를 바탕으로 한 아이템들에 츄파춥스 특유의 컬러 를 덧입힌 스페셜 라인이다. 휠라와 츄파춥스의 아이코닉 로고
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발랄하고 생동 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츄파춥 스만의 톡톡 튀는 팝 컬러를 휠라 아이 템에 투영해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휠라 X 츄파춥스 컬렉션’ 은 휠라 의류, 신발, 모자, 액세서리 등은 물론 휠라 키즈, 휠라 언더웨어까지 휠라 패 밀리 브랜드와 연계해 다양한 아이템 을 내놨다. 휠라 관계자는“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지닌 츄파 춥스와 만난만큼 휠라의 헤리티지와 츄파춥스의 달콤함까지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더페이스샵 x 코카콜라 콜라보레 이션 출시 은 자연주의 화장품‘더페이스샵’ 음료 브랜드‘코카콜라’ 와 함께‘더페 이스샵 X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 을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은 코카콜라만의 톡톡
튀는 청량감을 쿠션, 섀도우, 립스틱, 립 틴트 등에 선명한 컬러감으로 표현했 으며, 코카콜라의 로고와 레드 컬러의 팝한 감성을 패키지에 적용해 소장가 치를 높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피지잡는 수분 쿠션 △오일 클리어 기름종이 팩 트 등 베이스 제품과 △코크베어 틴트 △코카콜라 립스틱 △코카콜라 립틴트 등 립 제품 3종, △코카콜라 모노팝 아 이즈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 됐다.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 립 제품 3종 은 비비드한 색감은 물론 바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달콤한 콜라향을 더했 다. 코카콜라의 감성이 담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코크베어 틴트’ 엔 콜라 병을 들고 있는 코카콜라의 마스코트 ‘폴라베어’ 가 담긴 귀여운 스노우볼이 부착됐다.‘코카콜라 립틴트’ 는 상쾌한 콜라처럼 수분감 있는 텍스처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하는 제품으로, 틴트 팁을 스트라이프 빨대 와 같은 디자인으로 위트있게 표현했 다. 는 또한‘코카콜라 모노팝 아이즈’ 콜라처럼 경쾌하고 스파클링한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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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9일(월요일)
지상파 패럴림픽‘중계 부실’여전 신의현 금메달도 못봤다… 국민·대통령 지적에도 ‘꼼수 편성확대’ “중계를 늘려주셨으면 한다” 던신 의현 선수가 결국 금메달까지 안겼지 만 시청자들은 그 순간도 볼 수 없었다.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 로스컨트리 스키남자 7.5km 좌식 경기 에서 우승한 전날 오후 1시 25분. 그 시 간 지상파 3사는 모두 장애인 아이스하 키 종목에서 3·4위를 결정하는 한국 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 다. 전날 신의현의 금메달은 한국 대표 팀이 1992년 알베르빌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6년 만에 획득한 것 이었지만, 지상파는 모두 이를 외면했 다. 물론 아이스하키 역시 동메달을 따 며 큰 성과를 냈기에 중계가 필요했다. 모든 지상파가 중계에 혈안이 돼 교차 중계에 정신이 없었을 평창동계올림픽 과 비교된다. 지상파 3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주요 드라마와 예능을 결방했다 는 핑계로 동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태세를 전환해 각종 새 드라마와 예능 을 시작했다.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려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 행사는 이날 오후 패럴림픽 폐회식까지 마쳐 야 완전히 마무리되지만, 국내 방송 중 계로만 보면 이미 오래전에 끝난 분위
기다. 시청자와 장애인 관련 단체들의‘중 계 부실’ 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급 기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우리 방 송의 패럴림픽 경기 중계가 외국보다 부족하다. 중계 시간을 더 편성해줄 수 없는 것인지 살펴달라” 고 당부했다. 그러자 주로 심야에‘하이라이트’ 방송으로만 패럴림픽 소식을 전해오던 지상파들은 생중계 시간을 확대해 시 청자 요구에 부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 나 프라임타임에는 드라마와 예능 방 송을 고수하고 시청률이 낮은 점심때 생중계를 잠깐 보여주는 식이어서‘꼼 수’ 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전날 신의현 출전 경기는 낮
시간대였기에 조금만 관심을 쏟았더라 면 교차 중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었음에도 3곳 중 어느 한 곳도 그런 성 의를 보여주지 않았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아이스하키 중계 시청 률은 3사 모두 1%대 정도로 집계됐다. “시청률이 낮아서 광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는 지상파 의 설명은 개최국이 아닌데도 우리보 다 훨씬 많은 미국과 일본 등의 패럴림 픽 편성시간을 보면 변명에 지나지 않 는다. 지상파 3사는 이날 오후 8시 평 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을 나란히 방송 할 예정이지만, 마지막까지 부실 중계 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됐다.
SBS ‘리턴’ 2회 연장해 22일 종영 SBS TV 수목극‘리턴’ 이 2회 연장 해 오는 22일 종영한다. SBS는“ ‘리턴’ 이 당초 21일 32회로 종영할 예정이었지만 2018 평창동계 올림픽 기간 결방이 이어지면서 방송 하지 못한 분량이 발생했다. 이에 제작 진은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종영날짜를 22일로 맞추기로 했다” 고 19일 밝혔다. ‘리턴’ 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 자로 떠오르고, 변호사 최자혜(박진희 분)가 촉법소년 출신 형사 독고영(이진 욱)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다. 중간에 최자혜 역의 고현정이 하차 하고 박진희가 투입되는 등 혼선을 빚 었으나 시청률은 안정적으로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유지 중이 다.
박경림, 창작집단 위드림컴퍼니 설립 방송인 박경림이 창작집단 위드림 랜드 개척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컴퍼니를 설립했다. 활동을 펼칠 것” 이라고 전했다. 위드림컴퍼니는 19일“올해 데뷔 박경림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네 번 20주년을 맞은 박경림이 그간 출판, 공 째 토크콘서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올 연 등의 작업을 함께 해온 사람들과 창 하반기 방영될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작집단을 만들었다” 고 밝혔다. ‘비스트마스터3’ 를 진행한다. 이어“박경림은 자신만의 새로운 브
‘황금빛’ 후속 기대 업고…KBS ‘같이 살래요’ 23.3% 출발 ‘황금빛 내 인생’후속작에 대한 기 대는 컸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방송한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요’첫회 시청 률은 23.3%로 집계되며 시작부터 20%를 훌쩍 넘었다. 전작‘황금빛 내 인생’ 의 첫회 성적 은 19.7%였지만, 8회 만에 30%를 돌 파한 후 결국 45.1%로 종영하는‘대기 록’ 을 세운 바 있다.‘같이 살래요’첫 회에는‘황금빛 내 인생’후속작에 대
한 기대가 반영됐다. 1회에서는 4남매 한편, MBC TV가 2회 연속 방송한 의 아버지 박효섭(유동근 분)과 효섭의 토요극‘데릴남편 오작두’는 9.4%, 첫사랑이었던 이미연(장미희), 재벌가 12.4%, SBS TV가 2회 연속 방송한 토 에 시집간 둘째 딸 박유하(한지혜)의 사 요극‘착한마녀전’은 6.0%-7.7%, 연이 주로 그려졌다. 7.4%-8.3%의 시청률을 보였다. 첫회 방송 후 다수 시청자는 초반부 다음 주 종영을 앞둔 JTBC 금토극 터 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줬던‘황금빛 ‘미스티’ 는 8.058%(이하 유료플랫폼) 내 인생’ 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는 반응 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냈다. 을 내놨다. 이에 대해 아쉽다는 평도, tvN 주말극‘라이브’ 는 4.1%, OCN 주 좀 더 지켜보자는 평도 있었다. 특히 효 말극‘작은 신의 아이들’ 은 2.5%, TV 섭과 미연의 중년 로맨스가 어떻게 전 조선 주말극‘대군-사랑을 그리다’ 는 개될지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다. 1.9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박보검까지 가세하니” JTBC‘효리네 민박2’10% 돌파 ‘효리네 민박’ 시즌2가 시청률 10%를 넘기며 JTBC 역대 예능 프로그 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방송한‘효리네 민박2’ 는 10.750%(유료가구)를 기록 하며 10%를 넘어섰다. 역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고 시 청률은 지난해‘효리네 민박’시즌1이 9회에서 기록한 9.995%였다. 이로써 JTBC는 뉴스에 이어, 드라마와 예능 모두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4일 출발한‘효리네 민박2’ 는 첫회부터 8.016%를 기록하며, 시즌 1의 첫회 시청률 5.842%를 가볍게 넘 어섰다. 톱스타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사 는 제주도 집에 민박을 치면서 벌어지 는 일을 카메라에 담은‘효리네 민박’ 은 영원한 스타 이효리와 함께 지내는 특별한 경험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 끌며 화제의 프로그램이 됐다.
JTBC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 이효리는 시즌1 이후 관광객이 너 더욱 화제가 됐다. 박보검이 단기 아르 무 많이 몰려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토 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모습은 일거수일 로하기도 했지만, 뜨거운 관심 속 결국 투족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즌2 제작에 응했다. 시즌2에는 21만 한편, 동시간 경쟁한 KBS 2TV‘개 건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그콘서트’ 의 시청률은 8.2%, SBS TV 출발부터 시즌1을 능가했던‘효리 ‘미운 우리 새끼’ 는 10.1%-14.2%, 네 민박2’ 는 특히 지난 11일에 이어 18 MBC TV‘밥상 차리는 남자’ 는 15.9%, 일 톱스타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해 18.4%를 기록했다.
막장 가미해도 화제성 부족…MBC ‘밥차남’ 18.4% 종영 괜찮은 시청률 성적에 막장 요소를 가미해 화제성까지 잡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극‘밥상 차 리는 남자’49회는 15.9%, 최종회는 1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태양(온주완 분)과 루리(수영)가 역경을 딛고 결혼하고, 양 가도 화합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녀시대 수영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 화제가 됐던‘밥상 차리는 남자’ 는 1회 8.6%의 시청률로 시작해 거의 20%까지 끌어올리며 안정된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해 MBC가 전면 파 업을 해 결방 등 편성 변경이 잦았음에 도 꾸준히 시청률을 유지했다. 다만 내용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 다. 초반에는 졸혼 등 최근 트렌드에 맞 는 소재를 내세워 따뜻한 가족극으로 꾸려가려는 분위기였지만, 화제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후반부에 출생의 비 밀, 상속 분쟁 등 막장 요소를 가미했 다. 하지만 화제성을 불러올 만큼의 재 미와 차별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한편,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 요’ 는 27.1%로 2회 만에 25%를 넘어
섰다. tvN 주말극‘라이브’ 는 5.8%(유료 플랫폼)로 자체 최고 성적을 냈으며, OCN 주말극‘작은 신의 아이들’ 은 3.2%로 집계됐다.
‘라이프 오브 파이’ 배우 이르판 칸, 신경내분비종양 투병 ‘라이프 오브 파이’ ,‘슬럼독 밀리 어네어’ ‘런치박스’ , 등에 출연한 볼리 우드(인도 영화계·봄베이와 할리우드 의 합성어) 톱배우 이르판 칸(51)이 희 소 암의 일종인 신경내분비종양 (neuroendocrine tumor)으로 투병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칸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 경내분비종양으로 확진됐다면서 외국 으로 치료받으러 간다고 밝혔다. 칸은“삶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줘야 할 의무가 없다” 는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글을 인용한 뒤 팬들에게 담담 하게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주변의 사랑으로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자신을 기다릴 이들에게 해 줄 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겠 다고 썼다. 2011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난달 말 영화‘굿모닝 맨해튼’ (English Vinglish)으로 유명한 톱 여성 배우 스리데비가 54세의 이른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데 이어 칸마저 투병소 식이 전해지자 많은 인도 영화팬들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출연한 볼리우드 톱배우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투병한 것 으로 많이 알려진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쳐 발병 하는 종양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 소 장, 대장뿐만 아니라 췌장 등의 모든 소 화기 장기에서 발생한다.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쾌유를 빌었다. 1988년 영화계에 데뷔한 칸은‘어 메이징 스파이더맨’ ‘쥬라기 , 월드’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조연으 로 종종 출연해 한국 관객에게도 낯이 익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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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9, 2018
윤상이 이끄는 예술단 평양 간다…대중음악 위주로 구성 격을 유지하되 북측 정서 고려해 세부안 마련할 듯 공연장으로 봉화예술극장·동평양대극장 등 5~6곳 물망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화해 무드 속에 10여년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우 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관심이 쏠린 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 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지만, 숱한 화 제를 낳은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지 난달 방남 공연에 대한 답방 행사이기 도 하다. 정부는 이 같은 행사 성격을 고려해 공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실 무접촉을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지역 에서 열기로 하면서, 평양 공연의 윤곽 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인기 가수였 던 음악 프로듀서 윤상(50)이 내정됨에 따라 이번 공연은 대중음악 위주로 판 이 짜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인 만큼 대중음악이 중심이 되더라고 너무 가볍지 않은‘열린음악 회’ 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18일“대략 의 윤곽은 나온 것 같다” 며“대중음악 중심의 공연이 되더라도 남북정상회담 의 사전 행사라는 성격에 맞게 격을 유 지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북측의 정 서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세 부안을 조율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남측에서 인기가 있고 해외에 널리 알려진 스타라 해도 북측 대중들이 부 담 없이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을 판 단해서 출연진을 구성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공연에는 북측에서도 인 지도가 있는 중견 가수부터 젊은 가수 까지 폭넓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 아 공연의 수준을 높이고, 성악가나 국 악인이 참여해 무대를 다채롭게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 문화교류가 활발했던 과거 방 북 공연 때도 이 같은 모습이 많이 연출
2005년 평양에서 공연하는 조용필
됐다. 남한 예술단이나 예술인의 방북 공 연은 분단 후 남북 문화예술 교류의 물 꼬를 튼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과 함께 시작 됐다. 이후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 1998년 리틀엔젤스 공연과 윤이상통일 음악회, 1999년 평화친선음악회와 민 족통일음악회, 2001년과 2002년 김연 자 단독공연, 2002년 남북교향악 연주 회와 MBC 평양특별공연, 2003년 통일 음악회, 2005년 조용필 단독 콘서트까 지 평양에서만 10차례가 훨씬 넘는 공 연이 열렸다. 공연 내용을 살펴보면 정통 클래식 이나 국악 위주의 공연도 있었으나, 대 중음악에 클래식을 곁들이거나 대중음 악에 국한된 공연이 주를 이뤘다. 현지 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예술인도 김 연자, 이미자, 윤도현, 조용필 등 주로 대중가수였다. 1985년 첫 방북 공연 때부터 김정 구, 김희갑, 하춘화 등 당시의 인기 가 수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현대무용, 민 속무용, 민요합창, 가곡, 코미디 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는 국악 공연, 1998년 리틀엔젤스 공연과 윤이 상통일음학회는 클래식과 국악 혼합 공연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그 뒤로는 대중음악 공연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1999년 평화친선 음악회에는 패티김, 태진아, 최진희, 설 운도 등 중견 가수와 젝스키스, 핑클 등 아이돌그룹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2002년 KBS교향악단과 조선국립교 향악단이 함께한 정통 클래식 무대가 한 차례 마련되기도 했으나, 나머지 공 연들은 대중음악 위주로 꾸며졌다. 2002년 MBC 평양 특별공연에는 이 미자, 최진희, 윤도현밴드, 테너 임웅균 등이 참여했으며, 2003년 류경정주영 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에는 조영 남, 이선희, 설운도, 신화, 베이비복스와 바리톤 김동규 등이 출연했다. 이번 공연도 과거 수준에서 크게 벗 어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강 릉·서울 공연에 대한 답례 행사라는 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무대 구성과 레 퍼토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140여명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은 80명의 오케스트라와 가수, 합창단원
조용필·이선희, 4월 평양 공연
다. 이 공연에서 조용필은‘친구여’ ,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등의 대 표곡과 함께 북한 가요‘자장가’ ‘험난 , 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네’등을 불렀 다. 당시 조용필 일행은 김영남 최고인 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평양의 만수대의 사당에서 만나 담화를 나누기도 했다. 단독 공연은 아니지만 이선희는 2003년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 무대에 여러 출연진과 올 라 대표곡인‘J에게’ 와‘아름다운 강 산’ 을 노래했다. 지난 달 북한 예술단 의 남한 공연에서 이선희의‘J에게’등 의 한국 가요가 선곡된 점으로 미뤄 전 반적으로 이번 출연진은 북측 정서와 가수들의 현지 인지도를 고려한 것으
윤도현· 백지영에도 출연 제안 조용필과 이선희 등의 가수들이 4월 초 평양에서 열릴 우리 예술단 공연에 출연한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두 가수는 남 북실무접촉 수석대표 윤상이 이끄는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오른다. 또 윤도현과 백지영 측에도 출연 요청이 간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합류 가능성 도 높다. 이번 우리 예술단 공연은 지난 5~6일 대북 특사 방문 때 남북 정상회 담 개최 합의가 이뤄지면서 함께 성사
됐다.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 담의 사전 행사이자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의 남한(강릉, 서울) 공연에 대한 답례 차원이다. 조용필과 이선희는 이미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가수들이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 은 지난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 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조용필 평양 2005’ 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았
으로 구성돼 남북에 친숙한 대중가요 들에 클래식 명곡을 더해 총 40여 곡을 부르고 연주했다. 지난달 금강산에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앞서 열리려다 무산된 남북 합 동문화행사에는 보아, 이적, 정인, 인디 밴드 등 젊은 대중가수들과 피아니스 트 손열음, 국악신동 유태평양 등이 참 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이번 공연 준 비를 맡은 정부 실무팀은 소속사를 통 해 이름 있는 대중가수, 밴드들의 일정 을 사전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 휘자 정명훈과 KBS교향악단 등에도 공 연 참여 의사를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 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연진을 포함한 최종 공연 계획은 북한의 입장을 반영해 결정해 야 하기 때문에 정부 실무팀은 실무접 촉을 앞두고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둔 선택 가능한 계획안을 마련한 것으 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공연 시 기를 4월 초로 잡고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예술단 구성, 공연 프로그램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 라고 말했다. 공연 장소도 관심사다. 일단 과거 방 북 공연이 열렸던 대여섯 곳의 평양 시 내 공연시설들이 물망에 오른다. 방북 공연이 가장 잦았던 곳은 평양 서성구역 와산동에 위치한 봉화예술극 장이다. 1998년 리틀엔젤스 공연을 비 롯해 1999년 평화친선음악회와 민족통 일음악회, 2002년 남북교향악 연주회 등이 여기서 열렸다. 최고급 자재와 설 비로 건축된 봉화예술극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특히 아꼈던 공연장으로 2천석 규모 대극장과 800석의 소극장 이 있다. 2천200석의 평양대극장에선 1985 년 첫 방북 공연이 열렸으며, 1천500석 의 동평양대극장은 2002년 이미자, 윤 도현밴드가 참여했던 MBC평양특별공 연과 2008년 뉴욕필하모닉 공연이 개
로 보인다. 이미 한차례 평양에서 공연한 YB(윤도현밴드)와 첫 방북이 될 백지영
2005년 조용필 평양 콘서트의 북측 관람객
2002년 평양에서 공연하는 김연자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국립중앙극장 공연
최됐다. 2003년 통일음악회와 2005년 조용 필 단독 콘서트가 열린 류경정주영체 육관은 1만2천명이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 가 열린 6천석 규모의 4·25문화회관,
1998년 윤이상통일음악회가 열린 700 여석 규모 모란봉극장 등이 있다. 남북 실무회담을 거쳐 결정될 이번 방북 공연의 내용과 공연단의 규모에 맞춰 공연장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 다.
도 출연 제안을 받았다. ‘2002 한일월드컵’ 에서 붉은 물결 을 이끌었던 YB는 그해‘MBC 평양 특
별공연’ 의 마지막 순서로 올라 북한에 서도 널리 불린‘아침 이슬’ 을 시작으 로‘너를 보내고’ , 월드컵 응원가‘오! 필승 코리아’ 를 개사한‘오! 통일 코리 아’등을 열창했다. 두 가수 측 모두“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 면서도 아직 출연 여부가 결 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지금껏 북한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구성을 고려했을 때 이번 공 연에는 중견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들 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젝스키 스와 핑클, 신화, 베이비복스 등의 그룹 이 북한 무대에 올랐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 북 실무접촉은 2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2018년 3월 19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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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