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6, 2018
<제393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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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지은희 LPGA KIA 클래식 우승… 통산 4승
지은희
지은희(32)가 결정적인 홀인원 한 방을 앞세워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을 차지 했다. 지은희는 25일 캘리포
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 아라 골프클럽(파72·6천 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 언더파 67타를 쳤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최경주,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5위 2년 1개월 만에 톱5… 가넷 생애 첫 승 최경주(48) 가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에서 2년 1개 월 만에‘톱5’ 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 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 럽(파72·7천670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 동 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 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전날 공동 28위에서 23계단 이나 점프하며 2년 1개월 만에 PGA 투 어에서 톱 5에 올랐다. 그는 2016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 스 오픈 2위, 같은 해 2월 노던 트러스 트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자 신의 최고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2016년 12월 프랭클린 템 플턴 슛아웃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지 만,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였다. 이날 최경주는 1번 홀(파4)부터 버 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 경주는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 고, 8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이어나 갔다. 후반 들어서는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적은 뒤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 행진을 했다. 최경주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9년째 우승 못 했어도, 포기는 안 했을 거예요” 지은희“아버지와 물 위에서 연습은 몇 번 안 했는데 유명해졌죠”
최경주.
에“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자” 며 톱5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재미동포 한승수(32)도 공동 5위에 올랐다. 한승수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최종합 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브라이스 가넷(35·미국)이 차지했다. 가넷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최종합계 18 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키스 미첼 (미국·14언더파 274타)을 4타 차로 따 돌리며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214위인 그는 1라운드부 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와이 어 투 와이어’우승을 장식했다. 가넷은 2006년부터 뛴 2부 무대 웹
닷컴 투어에서도 지난해 7월에야 유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8월 윈코 푸즈 포틀랜드 오픈에서 도 우승을 추가하면서 그는 2017시즌 웹닷컴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에는 2012년 처음 출전, 88번째 대회에서 우승의 꿈을 이뤘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54만 달러(약 5억 8천만원)다. 2016년 후 PGA 투어 카드를 잃은 그는 2017년부터 웹닷컴 투어로 내려 갔으나 상금 1위에 오르며 PGA 투어 로 돌아왔고, 이번 우승으로 2020년까 지 출전 자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는 전날 밤 친구에게서“이번 대 회에서 작년에 2승을 거둔 선수는 너뿐 이야. 그러니 한 번 더 우승해” 라는 문 자 메시지를 받고 큰 힘을 얻었다고 밝 혔다.
‘홀인원’지은희, LPGA 투어 KIA 클래식 우승… 통산 4승 <B1면에서 계속>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한 지은희는 공동 2위 크리스티 커, 리 젯 살라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 리고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2억9천만 원)를 받았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 수들 가운데 최고참인 지은희는 지난 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 십 이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10년 전인 2008년 6월 웨그 먼스 LPGA 대회 정상에 오른 지은희 는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을 제패하며 투어 강자로 자리매김하 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우승권에 다가 가지 못하고 상금 랭킹 30~40위권을 맴돌았다. 2010년부터 스윙 교정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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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한 것이 경기력에 안 좋은 영향을 미 안으로 향했고, 이 한 방으로 지은희는 쳤다는 평이 나왔고, 나이도 어느덧 30 3타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 을 넘기면서 이제 은퇴 시기를 정하는 다. 지은희는 곧 이은 15번 홀(파4)에서 일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3타 차로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만 대회에서 추격하던 커 역시 17번 홀(파5)에서 한 8년 3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지 타를 잃으면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 은희가 이번 대회에서 또 승수를 추가 다. 이 대회 우승 상금 외에 부상으로 하면서 이제는‘제2의 전성기’ 라는 찬 기아자동차 세단 스팅어를 받은 지은 사까지 나올 판이다. 희는 홀인원 부상으로도 기아자동차 3라운드까지 김인경(30), 살라스와 소렌토를 받게 돼 자동차 2대가 한꺼번 함께 11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 에 생겼다. 는 13번 홀(파4)을 마쳤을 때만 하더라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지은희는 도 커에게 불과 1타 앞서 있었다. “겨울에 스윙을 교정해 거의 완성 단 커가 13, 14, 16번 홀에서 계속 한 계” 라며“최근 몇 년 스윙을 바꾸려고 타씩 줄이며 야금야금 따라붙은 결과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새 였다. 1타 차로 불안한 선두인 상황에 로운 스윙에 적응한 덕분에 샷이 나아 서 지은희는 166야드 14번 홀(파3)에 졌다” 고 이번 시즌 좋은 성적에 대한 섰다. 7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은 홀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히려 더 포기를 못 했 을 것 같아요. 금방 될 것 같 았으니까요.”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 투어 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가 운데‘맏언니’ 인 지은희(32)는 지난해 그야말로 감격 스러운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US오픈 이후 8년이 넘도록 우승이 없다가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 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그토록 바 라던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기 때문 이다. 8년 3개월 만에 우승에 지은희는 눈 물을 감추지 못했고, 주위에서는 우승 권에서 멀어진 줄 알았던‘30대 선수’ 의‘어쩌다 한 번’ 인 것으로 여겼다. 그런 지은희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또 우승했 다. 3승까지 8년이 넘게 걸렸지만 4승 째는 채 반년도 안 돼서 찾아왔다. 지은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 1위와 메이저 2승 째를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다음은 지은희와 일문일답. — 2009년 US오픈 우승 이후 지난 해에서야 다시 정상에 올랐다. ▲ 제가 2009년 우승할 때만 해도 굉장히 잘 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후 시합이 잘 풀리지 않았고 스윙도 바꿀 필요성을 느꼈다. 제가 페 이드 구질만 쳤는데 골프에서는 드로 도 구사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데 아무래도 제가 몸에 익숙한 스윙이 있다 보니 교정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동안 계속 안 되
자동차 키 2개를 들어보이는 지은희.
기만 한 것도 아니다. 시드도 계속 유지 했고 톱10 성적도 가끔 냈다. 우승은 없었지만 그런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 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 었다. — 작년 대만 대회 때는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 그때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오 늘은 울컥하기는 했지만 울지는 않았 다. 그냥 기뻤다. — 만일 3승째가 지금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 어땠을까. 골프를 그만두 거나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골프가 정신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 는 종목이기 때문에 힘들긴 했을 것이 다. 그러나 지난해 대만에서 우승하기 전에도 스윙이 조금씩 원하는 방향으 로 바뀌고 있었기 때문에‘곧 될 것 같 다’ 는 느낌이 있었다. 스윙 컨트롤이 되어 가고 있다 보니 오히려 조금 더 하 면 될 것 같은 마음에 더욱 포기를 못 했을 것 같다. — 성적이 오래 나지 않으면 캐디도 다른 선수를 찾아 떠나는 것이 일반적 이라고 하던데. ▲ 마틴 보제크라고 저보다 2살 많
은 선수 출신 캐디다. 저와는 5년 정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제가 2년 전 부터 코치 없이 투어를 다니는데 마틴 이 골프 아카데미에서 어시스턴트 코 치도 한 경험이 있어서 스윙에 대해서 도 상의할 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된다. — 오늘 홀인원으로 우승하면서 차 량 2대를 받았다. ▲ 마지막 날 홀인원을 하면서 우승 한 것도 처음이고, 홀인원 부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아직 차를 어떻게 쓸지 결정은 못 했지만 아마 스팅어를 타게 될 것 같다. 아까 자동차 열쇠 2개를 받 은 것은 사진 촬영 용이고 실제로는 기 아자동차 측과 차량에 대해 의견을 조 율해야 한다고 들었다. — 수상스키 국가대표 감독인 아버 지(지영기 씨)가 운영하던 수상스키 연 습장에서 연습한 일화가 유명하다. ▲ 그건 제가 어릴 때 경기도 가평 에 연습장이 별로 없어서 몇 번 그랬던 것인데 그 얘기가 많이 알려져서 계속 그렇게 연습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다. 우승하고 부모님과 통화했는데 많이 좋아하신다. 4월 하와이 대회에 시합장 에 오신다고 했는데 그때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1타 차로 쫓긴 위기에서 홀인원… 지은희 우승에‘적시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번과 13, 1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언을 잡았고 공이 날아가는 모양새가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날 잡아내더니 16번 홀(파4)에서 또 한 타 좋아 보였다” 고 그 순간을 회상했다.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를 줄여 급기야 지은희를 1타 차로 압 지은희는“오늘 핀 위치는 152야드 낚은 지은희(32)는 2위 그룹을 3타 차 박했다. 정도였기 때문에 7번 아이언 145야드 로 따돌렸고 10번 홀(파5)에서도 한 타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기 정도를 보고 뒷바람을 계산했다”며 를 더 줄이며 승기를 잡아가는 것처럼 도 했던 커의 저력으로 봐서는 우승을 “옆에 있던 리젯 살라스(미국)가‘홀 안 보였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으로 덩크슛이 들어갔다’ 고 말해줬다” 이때 지은희를 추격하던 안나 노르 하지만 166야드로 세팅된 14번 홀 고 웃어 보였다. 이때 줄인 2타는 결국 드크비스트(스웨덴)와 신디 라크로스 (파3)에 접어든 지은희는 7번 아이언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커, 살라스와 (미국)가 때마침 12, 13번 홀에서 1타씩 꺼냈고 지은희의 티샷은 그대로 홀인 격차 2타와 일치했다. 잃으면서 공동 2위권과 간격이 4타까 원으로 연결되면서 이날 승부를 가른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홀인원이 아 지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결정타’ 가 됐다. 니었더라면 지은희의 이날 우승은 장 그러나 크리스티 커(미국)가 치고 지은희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 담하기 어려웠던 셈이다. 올라오기 시작했다. 에서“어제 7번 아이언으로 14번 홀에 지은희는 또 이 홀인원으로 기아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서 친 공이 멈춘 자리가 오늘 핀 위치와 동차 세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게 돼 서 통산 20승을 거둔 베테랑 커는 9, 10 비슷했다” 며“그래서 오늘도 7번 아이 기쁨이 더 했다.
스포츠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오타니, 마이너에서 뛰어야” ESPN“ ‘준비 안됐다’혹평
‘괴물 신인’ 으로 주목 받았으나 시 범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친 오타니 쇼 헤이(24, LA 에인절스)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5 일“LA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마이너리 그에서 뛰게 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 다. 이어“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 언급했다. 투타 겸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드 러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일단 오타니 를 2018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타 겸업 역시 지 켜볼 전망이다. 오타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투수 로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또한 타자로는 타율 0.107 등으로 부진을 면 치 못했다. 이에 고등학생 수준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오타니가 당장 투타 겸업을 중단하고 투수에 전념해야 한 다는 의견도 많다. 물론 오타니가 부진한 기록을 낸 것 은 시범경기다. 하지만 신인 선수에게
오타니 쇼헤이.
는 시범경기 성적이 중요하게 여겨진 다. 특히 미국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거치지 않은 오타니는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시범경기다.
오타니는 그만큼 중요한 시범경기 에서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냈고, 마이 너리그 행과 투타 겸업 포기를 요구 받 고 있다.
밀워키 매체“최지만, 깜짝 활약”… 단장·감독도 치켜세워 스턴스 단장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선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에서 맹활약 중인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을 현지 매체와 밀워키 단장, 감독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 지역 매체인‘밀워키 저널 센티널’ 은 25일 최지만을 집중 조명한 기사에 서“만약 밀워키 구단에‘깜짝 활약상’ 이 있다면 그 주인공은 최지만일 것” 이 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 은 뛰어넘는 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 저리그 경기에 6차례 출전해 15타수 4 안타(타율 0.267), 2홈런, 5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올해 밀워키 소속으로 시범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향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90(41타수 1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241, 3홈런, 10타점, 8득점에 달한다. 데이비드 스턴스 단장과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이미 주전 선수가 짜여 있어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면서도 최 지만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 함될 수도 있다고 했다. 스턴스 단장은“최지만과 계약할 때 부터 기대가 컸다” 며“그는 (공을) 칠 수 있는 타자다. 제대로 칠 수 있다. 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
동안 마이너리그 경력에서 보여준 게 있다” 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즉 시이건 그렇지 않건, 그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라 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고덧 붙였다. 카운셀 감독은“우리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는 말로 최지만을 치켜세웠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지난해 양키스 시절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던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 성적(타율 0.170·5홈런·12타점)을
언급하며“그때보다 발전했다는 사실 은 분명하다” 고 적었다. 최지만은“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최선을 다했다” 며“그 결과물에 만족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소간의 언어 장벽에도 밀워 키 동료들과 즐겁게 생활한다고 한다. 최지만은 통역을 통해“마치 친구들 과 놀이공원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 이라며“모두가 즐겁게 생활한다. 다른 팀들에 있을 땐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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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틀랜타 꺾고 9연승… 첫 60승 안착 클리블랜드, 브루클린에 승리하며 5연승 미국프로농구 (NBA) 서부 콘퍼런 스 선두 휴스턴 로 키츠가 가장 먼저 60승에 안착했다. 휴스턴은 25일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의 트리플 더블 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18-99로 대파했다. 하든은 이날 18득점에 그쳤지만, 10 리바운드에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 리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6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2위 골든스테이트와 동부 콘퍼런스 선두 토론토 랩터스는 54승을 거뒀다. 또 팀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승 기 록도 1993-1994시즌 58승(24패)에서 60승으로 늘렸다. 이날 유타 재즈에 패한 골든스테이 트와 승차도 5.5경기로 늘리며 8경기 를 남겨두고 정규리그 우승에도 한 걸 음 다가섰다. 휴스턴은 이날 1쿼터부터 33-20으 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2쿼터에서는 에릭 고등(22점)과 제 럴드 그린(25점)의 득점으로 69-45로
하든(오른쪽)의 드리블 장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 후반에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 고 가볍게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21-114로 꺾고 5연승을 달리 며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킹’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 더블 (3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가까 운 활약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6분을 남기고 99-100으로 끌려가다 조지 힐이 제임 스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으로 득점하 며 101-100으로 앞서나갔다.
제임스의 덩크 슛과 로드니 후드의 점프 슛에 이어 제임스가 다시 가로채 기에 이은 덩크 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7-100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 았다. 이어 116-111로 추격당하던 종료 1분 전에는 제임스가 3점 슛을 꽂아넣 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 2위 보스턴 셀틱스는 새크라 멘토 킹스를 104-93으로 물리치고, 이 날 LA클리퍼스에 106-117로 패한 선 두 토론토 랩터스를 3.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7명 두 자릿수 득점’유타, 골든스테이트에 압승 유타 재즈가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 점 분포로 압승을 거뒀다. 유타는 25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 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0-91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주전 4명이 모두 빠졌다. 드레이먼드 그린(감기), 스테픈 커리(무릎), 케빈 듀란트(갈비 뼈), 클레이 톰슨(손가락)이 결장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유타는 주축이 모두 빠 진 골든스테이트에 압도적인 경기력으 로 승리를 챙겼다. 유타가 전반전을 53-47로 앞섰다. 유타는 외곽슛이 폭발했다. 13개 중 7 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 스페이싱 농구 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자 베일 맥기의 활동량, 안드레 이궈달라 의 노련한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빠진 골든스테이 트는 힘을 내지 못했다. 3쿼터 득점 18-36으로 두 배 차이가 났다. 유타는 미첼과 데릭 페이버스 등이 득점을 올 리며 간격을 벌렸다. 유타는 3쿼터 한 때 26점을 앞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 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이었다. 퀸 스나이더 감독은 4쿼터까지 주전을 모 두 기용하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 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공수 모두 유타에 밀리면서 힘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
을 쓰지 못했다. 미첼은 이날 21점 2리바운드 6어시 스트 2스틸 1블록 FG 8/19 3P 4/8로 펄 펄 날며 팀 내 득점 리더로 나섰다. 또 한 유타는 6명의 선수가 10점 이상 득
점에 성공, 고른 득점 분포로 승리를 거 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0점 이상 득점 올린 선수가 단 2명에 그칠 정도로 날 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 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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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는 평평하다!” 수제 로켓 타고 확인나선 괴짜 “지구가 평평한지 직접 확인 하고 싶었다.” ‘지구가 둥글다’ 는 주장은 음 모론일 뿐이라고 믿는 미국의 한 괴짜 리무진 운전사가 직접 만든 로켓을 타고 572m(1천875피트)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2014년 첫 시도 때 기록한 419m(1천374피트)보다 더 높이 떠오르는 데 성공했다. 2014년에는 착륙 때 꽤 다쳤 다. 회복하는 데 3일이나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허
지난 6일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마이크 휴스.
미국 리무진 운전사 570m 날아올랐다가 착륙 “지구는 납작한 원반처럼 생겼다”…”다음 목표는 주지사” 리 통증 외에는 털끝 하나 다친 곳이 없었다. 시속 563㎞ 속도에서 낙하산 을 펼쳤고 무사히 땅에 내려왔 다. 2014년 이후 여러 번 실패를 겪은 끝에‘무모한 도전’ 이 또다 시‘성공’ 한 것이다. AP통신은 25일 마이크 휴스 (62)라는 한 미국 남성의 흥미로 운 사연을 소개했다. 리무진 운전사인 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앰보이 인근 모하비 사막에서 수 제 로켓을 타고 비행한 뒤 착륙 했다. 휴스는 비행 후“사람들은 내 가 이 시도에 겁을 먹었다거나 로켓을 직접 만들지 않았다고 말 한다” 며“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이 지겨웠는데 마침내 남자답게 해냈다” 고 뿌듯해했다. 휴스가 이 같은 도전에 나선 것은‘지구가 평평하다’ 는 그의 신념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다. 휴스는 AP통신에“지구가 프 리스비(납작한 원반)처럼 생겼다 고 믿는데 확신하기는 어려웠 다” 며“그래서 나는 우주로 올라 가고 싶었다” 고 설명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휴스는 자신의 이동주택을 발사대로 개 조했다. 로켓은 차고에서 몇 개 월간 끙끙대며 직접 제작했다.
MONDAY, MARCH 26, 2018
트럼프 동영상 있나…포르노배우측“증거”CD 사진 트윗 “백문이 불여일견”…성추문 정조준한 시사프로 ‘60분’ 방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은밀한 관계’ 를 맺었다고 주장 해온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 니 클리포드(39) 측이 트위터를 통해 관련 증거 영상을 갖고 있 음을 암시했다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클리포드의 변호인인 마이클 애버나티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CD(또는 DVD) 이미지를 공개했 다. 이미지에는“만약 한 장의 그 림이 수천의 단어만큼 가치가 있 다면, 이것의 가치는 과연 얼마 나 많은 단어에 해당할까” 라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애버나티는 여기에‘#60분 # 제발 부정하지 마라 #이제 충분 하다’ 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애버나티는 아울러 CNN과 인터뷰에서“그 디스크에는 클리 포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트럼프 성관계설’ 포르노 배우 토크쇼 깜짝 출연
가 담겼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CBS 인기 시사 프로그램‘60분’ 은 최근 클리포 드와 녹화를 마쳤다. 클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둘러 싼 의혹 전모를 방송에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내용이 담긴‘60분’ 은
25일 저녁 방송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 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추 문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약 1 억4천만 원)를 지급한 사실을 시 인했다. 미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돈이 전달된 것이지만 코헨은 자 기 돈으로 지불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 다. 애버나티는 CNN에“이것(트 윗 이미지)은 경고사격” 이라며 “코헨 등은 25일 방송 이후에는 클리포드에 대해 말하거나 미국 인 앞에서 거짓말을 하려면 매우 조심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클리포드도 최근 트위터를 통 해“엄밀하게 따지면 나는 12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잔 것 은 아니다” 라며“잠은 자지 않았 고 트럼프는 그냥 얼빠진 리얼리 티쇼 스타였다” 라고 말했다. 클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NBC방송의 유명 리얼리티쇼인 를 진행하던 2006 ‘어프렌티스’ 년 7월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 의 골프토너먼트에서 처음 만났 으며, 며칠 뒤‘관계’ 를 맺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성추행 피하려면 섹시하게 입지 말아야”태국 장관 논란 ‘송끄란’ 축제참가 여성 과반 피해…여성단체, 대책 마련 촉구
로켓을 날리는 데는 증기 힘 을 활용했다. 탱크에 채운 물을 끓여 350psi 수준의 압력을 만들 기로 했다. psi(pound per square inch)는 1평방인치(약 6.45㎠) 당 작용하 는 파운드(중량)를 의미하는 압 력의 단위다. 그런데 24일 발사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압력이 낮아지더 니 340psi로 떨어진 것이다. 휴스의 작업을 돕던 왈도 스 테이크스는 다시 데워서 시도하 자고 했다. 하지만 휴스는‘싫다’ 고 버텼다. 그러던 도중 로켓은 갑자기 발사됐다. 이렇다 할 카운트다운 도 없이 하늘로 날아오른 것이 다. 휴스는 공중에서 낙하산을 펼
쳤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 랐다. 그래서 두 번째 낙하산까 지 폈고‘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무사히 내려앉았다. 로켓 앞부분은 휴스가 설계한 대로 두 동강 나며 떨어졌다. 발 사대에서 457m 떨어진 지점에 서였다. 휴스의 이번 도전 과정은 다 큐멘터리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오는 8월 공개된다. ‘괴짜 운전사’휴스의 기행은 이제 과학을 넘어 정치로 향할 예정이다. 휴스는 캘리포니아 주 지사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 다. 휴스는“농담이 아니다” 라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 이라 고 말했다.
젊은이들 안돌아오는 후쿠시마…’피난해제’ 주민 60%는 노인 지난 2011년 사고가 난 후쿠 시마(福島)원전에서 40㎞ 떨어진 이타테무라(飯館村). 원전사고 후 피난지시가 내려졌다가 작년 3월 해제됐으나 이달 1일을 기준 으로 주민 중 65세 이상이 차지 하는 비중은 60.7%나 된다. 기껏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됐지만 돌아오는 사람은 주로 젊 은이들이 아닌 노인들. 주민 10 명 중 6명은 고령자인‘늙은 마
지구촌화제
을’ 이 된 것이다. 도쿄신문은 25일 이곳처럼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피난지시 가 내려졌다가 해제된 지역 9곳 의 노인 비율이 44.4%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고 전의 27.3%보다 1.6배가량 높아 진 것이다. 이 신문이 자체적으로 이들 9 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주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
은 사고 전 20.9~35.2%였던 것 이 37.9~61.9%로 높아졌다. 신문은 젊은 세대는 피난처에 서 생활기반을 만들어 정착한 경 우가 많지만 많은 고령자가 고향 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정부의 피 난지역 주민 귀환 계획이 예상대 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인 비율이 이처럼 과하게 높은 상황은 노인 돌봄 인력 부 족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낳았다.
전통 새해맞이 대규모 물축제 를 앞둔 태국에서 정부 고위관리 가 여성들이 성추행을 피하려면 너무 섹시하게 입지 말아야 한다 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태국에서는 태국력에 따라 건 기가 끝나고 우기로 접어드는 시 기인 4월 중순 한국의 설처럼 새 해맞이‘송끄란’축제를 연다. 모든 죄와 불운을 씻는다는 의미를 담은 대규모 물축제로 올 해는 4월 13∼19일 펼쳐진다. 25일 dpa 통신에 따르면 수티 퐁 출차로엔 지방행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송끄란 축제 기 간에 여성들이 성추행을 피하려 면 너무 섹시하게 입지 말고 혼
태국 새해맞이 물축제 ‘송끄란’
자 있지도 말아야 한다” 고 말했 다.
출차로엔 장관은“여기는 서 양이 아니다” 면서“태국 국민은
그런 섹시한 외모에 익숙하지 않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송끄란 기간 여성보호 대책을 강화해달라는 여성인권단체들의 요청에 대한 반응이라고 dpa 통신은 전했다. 태국 비정부기구(NGO)인‘남 녀진보운동재단’ 의 설문조사 결 과에 따르면 2016년 송끄란 축제 에 참가한 여성 가운데 과반이 성추행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재단 관계자는“옷으로 온 몸을 가린 여성도 성추행 피해를 보고 있다” 면서“여성에게 옷을 적절하게 입으라고 말하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 라고 비 판했다.
호주-영국 첫 직항 성공… 역대 최단 17시간 콴타스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 투입 영국 런던과 호주 서부를 직 접 잇는 항공노선이 첫 번째 운 항을 성공리에 마쳤다. 25일 BBC 방송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 분 런던 히스로공항에 호주 콴타 스항공의 QF9 비행편이 도착했 다. 보잉사의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비행기는 승객과 승무 원 230여명을 태우고 전날 오후 6시49분 호주 서부 도시인 퍼스 를 출발, 1만4천498km를 17시간 동안 날았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 경영자(CEO)는 히스로공항 도착 직전 기내방송을 통해“우리는
호주 퍼스를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하는 콴타스항공 비행 기
오늘 호주와 영국 간 비행을 역 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마무리했 다” 고 말했다. 호주에서 영국까지 승객을 태 우고 논스톱으로 비행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콴타스항공은 이미 시드니와 런던 간 무착륙 비행에 성공한 적이 있으나 조종사와 승무원 외 에 승객은 태우지 않았다. 이번 논스톱 비행에 성공한 787-9 드림라이너 비행기는 같 은 크기의 다른 비행기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20%가량 뛰어나 다고 콴타스항공은 밝혔다. 초장거리 비행에 따른 승객 불편을 줄이려고 소음은 줄이고 공기순환 기능은 개선했다. 일부 승객은 시드니 대학 연 구진이 고안한 특수장비를 착용, 17시간 비행에 따른 신체 리듬 변화 등을 체크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사상 두 번 째 장거리 비행으로 기록될 예정 이다. 세계 최장거리 비행은 카타르 항공의 도하-오클랜드 구간으 로 거리는 1만4천529km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유나이티 드 항공 역시 논스톱으로 1만4천 km 이상을 비행하는 노선을 운 항한다. 앞서 콴타스항공이 1947년 호주-영국 노선을 처음 운항했 을 때는 7번 기착에 총 나흘이 걸 렸다. 캥거루가 껑충껑충 뛰듯이 다른 대륙 거점 공항을 거쳐 비 행한다는 점에서‘캥거루 노선’ 으로 불리기도 했다.
건강정보
2018년 3월 2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HPV 감염’편도암 급증 “호흡기결핵, 70대 이상 노인층이 많이 앓는다” 건보공단 빅데이터 분석…”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가 특히 취약”
전문가“건전한 성생활 중요” #. 이모(44)씨는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술도 업무상 필요할 때만 소 량으로 마셨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귀통증, 인 두통, 목 이물감이 한꺼번에 느껴졌다. 단순한 감기라 생각하고 복합감기약을 먹었지만, 몇 주 동안 부은 목이 가라앉 지 않았다. 급기야 동네 병원에서는 왼 쪽 목 안에 뭔가 만져지니 큰 병원을 찾 아가 보라고 했다. 큰 병원을 찾아 편도 조직검사를 한 결과, 인유두종바이러 스(HPV) 감염에 의한 편도암이었다. 이씨는 로봇 팔을 입으로 넣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종양을 제거하는‘로봇 경구강 광범위 절제술’ 로 암 조직을 떼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HPV 원인…전체 편도암의 70%가 ‘HPV 양성’ “편도 붓고 입안 궤양 잘 낫지 않거나 목 통증 있으면 병원 찾아야” 어내는 한편 남은 암세포에 대해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완치 판 정을 받아 외래에서 추적 관찰 중이다. 미세먼지와 환절기 기온 차이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치료로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입이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있다 면 이씨처럼 두경부암 중 하나인 편도 암(구인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두경부암은 세계적으로 매년 65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전체 암 을 통틀어 6번째로 흔하다. 이 중에서 도 편도암은 구강 내 목젖의 양측에 있 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 한다. 그동안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과 음주였다. 발암물질인 흡연은 편도 조직의 세 포 변이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심한 음 주는 간 기능을 떨어뜨리고 여러 발암 물질의 대사를 저해함으로써 발암의 빈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술과 담배를 함께하는 경우에는 편도암 발생률이 더욱 증가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장 큰 위험 요 인으로 떠오르는 게 자궁경부암의 원 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HPV)이다. HPV 감염 두경부암 환자 는 50대 이상의 중·노년층 남성에서 최근에는 젊은층과 여성으로 발생 빈 도가 넓어지고 있다. 전 세계의 암 발생 중 5.5%가 HPV 때문으로 추산되면서 두경부 분야에도 HPV가 중요 관심사 항이 됐다. HPV 감염 두경부암의 증가는 HPV 양성 편도암 증가로도 이어졌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연구결과를 보 면, 주로 흡연과 음주가 발병원인인 HPV 음성 편도암은 1988년과 2004년 사이 50% 감소한 데 반해 HPV 양성 편도암은 1980년대 20%에서 2014년 70%로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 을 기점으로 HPV에 감염된 편도암 발
생률이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국내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서 울성모병원이 2000∼2017년 사이 편 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231명를 조사 한 결과 65.5%(151명)가 HPV 양성이 었다. HPV 관련 두경부암은 주로 혀, 목 구멍 편도부위에 발생이 잦고, 상피나 점막의 손상 부위를 통해 침투한다. HPV 양성 두경부암(편평상피암)은 HPV 음성 암과 비교해 분자유전학적, 역학적, 임상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HPV 양성 편도암의 경우 음성보다 3∼5세 정도 젊은 나이에 발생하고, 남 성이 3배가량 환자가 많다. 성생활, 마 리화나(대마)와 연관성이 높은 대신 흡 연이나 음주와의 관련성은 떨어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HPV 양성 편도 암은 HPV 음성보다 수술과 항암 방사 선 치료에 반응이 좋아 생존율이 높다 는 점이다. 하지만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자궁 경부암과 달리 편도암 예방 백신은 아 직 연구 중이다. 따라서 HPV에 감염되 지 않도록 평상시 건전한 성생활을 지 키고, 흡연과 과음을 삼가는 게 바람직 하다. 최근 미국, 호주 등에서 나온 역학 조사 결과를 보면 평생 성생활 파트너 와 구강성교 파트너의 수가 많고, 첫 성 경험 연령이 빠를수록 HPV 감염의 위 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암은 위내시경과 같은 일반 건 강검진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종양이 많이 자 란 뒤에야 진단되는 게 특징이다. 통증은 주로 종양 부위에 궤양이나 염증이 있거나, 신경을 침범했을 때 발 생한다.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 지고, 귀로 뻗치는 듯이 아픈 연관통도 생길 수 있다. 다만, 열은 없으며 목에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종양이 아래턱
의 뼈(뼈막)를 침범하거나 날개근(익상 근)까지 침범하면 턱을 움직이기 힘들 다. 종양이 크게 자라서 기도의 대부분 을 막으면 숨이 차거나, 숨을 쉴 때(특 히 숨을 들이쉴 때) 잡음이 들리는 증상 이 발생하기도 한다. 편도암은 광범위한 수술 절제가 유 일한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분자표적치료 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HPV 양성 편도암 환자의 경우 얼굴이나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 해 수술 대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적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초기암의 경우는 재건 수술 없이도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수술 기법도 많 이 발전해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절 제술이나 로봇을 이용한 기능 보존수 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중‘경구강 로봇수술’ 의 경우 환 자 입으로 수술용 로봇 팔이 들어가 목 안 깊숙이 위치한 종양을 안전하게 제 거할 수 있다. 때문에 외부에 수술 흔적 이 남지 않고, 수술로 인한 상처도 최소 화된다. 다행히 편도를 제거한 후의 합 병증은 미미하다. 갑상선을 제거하고 나면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지 만, 이련 면역기능 문제도 없다. 다만 편도부위 부분암을 제거한 후에도 미 세암이 남아 있거나 잠재적 전이 가능 성이 있다. 때문에 예방적으로 림프까 지 잘라내는 경우도 있다. 편도암을 조기진단 하면 70∼80% 의 생존율을 보이지만 이를 넘기면 생 존율이 40% 정도로 크게 떨어진다. 그렇다고 편도가 붓는 것을 암이라 고 단정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 만 입안에 궤양이 생겼는데 잘 낫지 않 는 경우, 목에 통증이 있거나 삼키는 것 이 곤란한 경우,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 거나 목이 부었는데 3주 이상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신 말기-산후 초기 생균제, 아기 습진 위험↓” 임신 말기와 출산 초기에 생균제(요 구르트)를 먹으면 아기의 습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소아 알레르기 질환 전문의 로버트 보 일 박사 연구팀이 임신 여성 약 6천 명 이 대상이 된 28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임신 36~38주 사이와 출산 후 모유 를 먹인 3~6개월 동안 생균제를 먹은 여성의 아이는 생후 6개월에서 3년 사 이에 습진 발생 위험이 다른 아이에 비 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일
박사는 밝혔다. 생균제는 주로 요구르트와 다른 발 효유에 흔히 들어가는 유산균 락토바 실러스였다. 그러나 다른 관련 연구결과 분석에 서는 아기가 먹는 것에 생균제를 첨가
하는 것은 효과가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임신 중 생선 기름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계란 알레르기 가 나타날 위험이 30% 낮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온 라인 과학전문지‘공 공과학도서관-의학’ (PLoS Medicine)에 실 렸다.
결핵균이 폐를 통해 들어와 몸의 여 러 장기에 결핵을 유발하는‘호흡기결 핵’ 은 70대 노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 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 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호흡기결 핵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6년 6만7 천784명이다. 연령대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70 대 이상이 2만1천명(30.8%)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0대(18.0%), 60대 (16.1%), 40대(13.1%) 순이다.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 흡기내과 교수는 70대 이상 환자가 가 장 많은 이유에 대해“결핵균에 감염된 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당뇨, 영양실조, 만성질환이 있어 면역기능 이 떨어진 사람은 발병의 위험이 크다” 면서“노인의 경우 만성질환자가 많고 노화로 면역기능이 저하돼 결핵에 많 이 걸린다” 고 설명했다. 호흡기결핵의 총 진료 인원은 2011 년(8만5천260명)부터 2016년까지 연
결핵균이 폐를 통해 들어와 몸의 여러 장기에 결핵을 유발하는 ‘호흡기결핵’은 70대 노 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4.5% 감소해왔고, 2016년 환자는 남성 4만248명, 여성 2만7천536명으 로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았다. 한 교수는 남성 발병률이 높은 이유 에 대해“흡연율이 높고 사회생활이 많 은 것이 요인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했 다. 호흡기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
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다른 감염성 질 환보다 장기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거나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공기를 통 해 퍼져 나가고 폐를 통해 감염이 시작 된다. 이후 폐를 제외하고 림프절, 흉 막, 뇌, 후두, 뼈, 위장관, 복막, 콩팥 등 우리 몸의 여러 장기를 침범해 결핵을 유발한다.
“피톤치드 보고냐,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이냐” 울산대 최기룡 교수 “화분증 유발” 지적… 편백 효능 논란 산림청이 최근 대대적으로 심고 있 는 편백에 대해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 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기룡 울산대 교수(식물생태학)는 “편백은 삼나무와 함께 국제적으로 꽃 가루 알레르기인 화분증(花粉症)을 유 발하는 나무로 널리 알려졌다” 며“일 본에서는 봄철만 되면 편백과 삼나무 꽃가루의 배출량을 방송으로 알리며 주의를 환기하고, 조림사업 자체를 바 꾸고 있다” 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편백의 꽃가루는 천식, 눈 가려움, 콧물 등을 유발한다” 며“정 부와 지자체가 이런 정보를 제대로 확 인하거나 꽃가루 알레르기의 폐해를 검증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편백을 심 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반박자료를 내 고“일본은 편백의 자생지로 생육범위 가 넓고, 조림면적도 260만㏊로 전체 조림면적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화 분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며 “하지만 일본에서도 화분증의 90%는 삼나무가 주원인이며, 편백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밝혔 다. 산림청은“우리나라는 1973년 1차 치산녹화기 이후 편백 조림면적이 14 만㏊로 전체 조림면적의 5%에 불과하 다” 며“현재까지 국내에서 화분증을 일으키는 나무는 참나무, 소나무, 자작 나무, 오리나무, 너도밤나무, 뽕나무, 느릅나무 순으로 보고돼 있다” 고 반박 했다. 산림청은“편백은 다량의 피톤치드 배출에 따른 삼림치유 효과로 산주와 국민이 선호하는 수종” 이라며“편백에
산림청이 최근 대대적으로 심고 있는 편백에 대해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 무분별하게 편백 심고 있다” 주장 산림청 “삼림치유 효과 크다” 반박 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아토피 피부염 도심에는 거의 분포하지 않는다”며 등 알레르기성 염증을 완화하는 것으 “봄철에 일시적인 문제는 있지만 연중 로 알려졌다” 고 설명했다. 휴양 치유 효과가 큰 만큼 심지 말자는 편백의 피톤치드 배출 효과에 대해 의견은 수용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울산대 최 교수는“피톤치드는 모든 식 그는“편백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물에 다 있다” 고 반박했다. 지역 생태복구와 기후변화에 따른 적 최 교수는“모든 식물은 그들만의 지분포 변화 예측결과에 따라 미래를 생태 특성이 있는데 편백은 우리나라 대비한 수종으로 심고 있는 나무” 라며 가 자생지가 아니라 일본이 자생지” 라 “앞으로 지역 여건과 환경에 맞게 산림 며“울산의 경우 후박나무, 벚나무, 동 자원을 조성하고 건강한 산림을 육성 백 등 평지에 자생하는 나무 위주로 숲 하는 데 힘을 쏟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물의 최 교수는“의학계와 공동으로 꽃가 자연적인 변화를 인간이 앞장서서 바 루 발생 시기, 꽃가루 농도와 인체에 미 꾸면 문제가 생긴다” 고 지적했다. 치는 영향 등에 관한 연구로 장기적인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우리나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덧붙 라는 편백을 주로 산에만 심기 때문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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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RCH 26, 2018
‘실핀’ 이 돌아왔다… 촌스럽지 않게 착용하려면? 2018 런웨이에 다시 등장한‘똑딱핀’ 과‘바비핀’ 지난해 패션뷰티업계에는 1990년 대 복고 열풍이 불었다. 배우 김희선이 착용했던‘X자’실핀을 아이돌이 대거 착용하며 새로운 유행이 됐다. 실핀(바비핀)에 이어 올해는‘똑딱 이핀’ (똑딱핀)이 다시 유행할 전망이 다. 런웨이는 물론 셀럽들과 패션피플 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진에서 는 똑딱이핀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실핀과 똑딱이핀은 자칫 착용하면 90년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복고풍 헤어핀을 멋스럽게 착용하는 법을 소 개한다. ◆ 실핀, 하나 말고 여러개로 꾸며봐 컬러풀한 실핀을 X자로 교차해 꽂 으면 간단한 방법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옆머리 중앙보다 살짝 위에 장식 해 멋을 내거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 긴 상태에서 꽂아 고정할 수 있다. 포니 테일보다 머리를 푼 상태에서 착용하 는 게 좋다. 실핀은 앞머리를 기를 때도 유용하 게 사용할 수 있다. 5대5 가르마를 내고 앞머리를 실핀으로 고정하면 드라이 없이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이때
실핀을 하나만 꽂으면 다소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같은 디자인의 실핀을 2
개 이상 꽂으면 짧은 머리카락도 고정 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실핀은 여러 개 꽂을수록 멋스럽다. 리한나와 지지 하디드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모양으로 드라이한 뒤 실핀 으로 고정했다. 특히 리한나는 옆머리 와 뒷머리에 실핀을 10개 이상 꽂아 헤 어피스를 착용한 것처럼 연출했다. 모임 또는 클럽에서 화려한 헤어스 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장식이 있는 실핀을 활용해보자. 컬을 살린 웨이브
헤어에 보석 장식 실핀을 여러 개 꽂으 면 화려한 멋을 낸다.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처럼 옆머리에 X자 실핀을 위아 래로 꽂아 헤어 밴드처럼 연출하는 방 법도 있다. 실핀을 여러 개 꽂기 전에는 고데기(스트레이트너)로 머리결을 차 분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실핀으로 정돈이 되지 않는 잔머리는 스프레이로 고정한다. ◆ 똑딱이핀, 볼드하거나 화려하거 나
플라스틱 소재의 검은색 똑딱이핀 은 어지간히 차려입지 않은 이상 촌스 럽게 보일 수 있다. 그룹 트와이스처럼 컬러풀하고 커다란 사이즈의 핀으로 머리 한쪽에 포인트를 주면 발랄한 복 고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높게 묶은 포니 테일에 진주 장식 똑딱이 핀을 꽂았다. 그는 진주로 장식된 상의와 피어싱을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 일링을 완성했다. 네덜란드 출신 블로거 네긴 미르사 레히(Negin Mirsalehi)는 금빛 똑딱이핀 을 긴 머리 양 옆에 꽂았다. 그의 인스 타그램에 가면 다양한 실핀과 똑딱이 핀 연출법을 볼 수 있다. 올 봄여름에는 화사한 메탈릭 핀이 나 키치한 장식의 똑딱이핀을 추천한 다. 무심하게 옆머리에 꽂거나 어정쩡 한 길이의 앞머리를 고정하면 핀 하나 로 쉽게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단, 트레이닝 복 차림보다는 깔끔하게 차려입은 블라우스 또는 원 피스 룩과 매치해야 세련되게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평균가격(2만800원)과 두 배 이상의 차 이를 보였다.
문제는 초저가 화장품의 부작용 사 례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화해 관계자는“청소년들 사이에서 인 기를 얻고 있는 초저가 화장품 리뷰를 보면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확 인된다” 며“대부분이 SNS 광고를 보고 구입했지만 사용해보니 광고 효과를 볼 수 없었거나 되려 피부트러블을 겪 고 있다는 내용” 이라고 말했다.
화해를 서비스하는 버드뷰 정행운 정보관리팀장은“10대 사용자는 성인 에 비해 화장품 구매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광고 내용만 보고 구매할 가능 성이 높다” 며“화장품의 전성분을 살펴 내 피부와 맞지 않는 제품을 가려내고 비슷한 피부 고민을 가진 사용자의 리 뷰도 참고하면서 본인에게 알맞은 화 장품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청소년층 초저가‘틴트’붐…부작용도 잇따라 새학기를 맞아 10대 청소년 사이에 서 초저가‘틴트’ 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 부작용 사 례도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화장품 정보플랫폼 앱‘화해’ 에따
르면 3월 들어 10대 사용자가 가장 많 이 사용한 화장품은‘립틴트’ 로 조사됐 다. 3월 1~2주 화해랭킹 10대 사용자 부문에 오른 100개 제품 가운데 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10대를 겨냥한 저가 색조
화장품도 대거 출시되는 추세다. 일부 명품을 제외하곤 3천원 선의 초저가 파 우더와 섀도, 틴트 제품도 다수 판매되 고 있다. 실제 화해랭킹에 따르면 10대 가 주로 사용하는 색조 제품의 평균가 는 9천600원 미만으로 스킨케어 제품
연예
2018년 3월 26일(월요일)
압도적인 김남주와 짜릿한 대본…‘미스티’종영 마지막회 시청률 8.452% … 다양한 에피소드 촘촘하게 엮은 덕분 ‘인기’ 6년 만에 돌아온 김남주의 변신은 화려했고, 완성도 높은 대본이 내실까 지 꽉 채웠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JTBC 금토극‘미스티’마지막회 시청 률은 8.452%(유료플랫폼)를 기록, 자 체 최고 성적으로 퇴장했다. 최종회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이 강태욱(지진희)이 케빈리(고준)를 죽게 한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 겼다. 마지막은 태욱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연출됐지만, 제목처럼 짙은 안 개에 가려 확실하게 알 수 없었다. 어른들의 격정 멜로를 표방한‘미스 티’ 가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었 던 데는 먼저 김남주의 압도적인 카리 스마와 연기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김남주는 그동안‘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등을 통해 대중 에게 사랑받아온 명랑한 이미지를 이 번에 과감히 벗어던지고 외면도 내면 도 강인한 여성 앵커로 변신했다. 언론인으로서 정의 구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동시에 자신의 목표를 이 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적수를 만나도 위축되지 않 는 고혜란은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는 보기 어려웠던 당당한 여성상이었 다. 김남주의 낮고 무게 있는 목소리와 또렷한 발성, 깊이 있는 눈빛은 강하면 서도 예민한 고혜란을 최적으로 표현 해냈다. 6개월간 탄수화물을 끊을 정도 로 혹독하게 자기 관리를 한 덕분에 날 카로워진 외모 역시 그를 완전한 고혜 란으로 만들었다. 첫회부터 매번 다음 회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 탄탄한 대본은‘불금’ 에 도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다. ‘미스티’ 는 1회부터 3회까지‘19세 이상 시청등급’ 을 달고 과감한 연출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동시에 처음부터 케빈리 사망 사건을 던져두고 범인이 누구인지를 추리하게 하는 미스터리 요소를 넣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부터는 고혜란이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과정을 짜릿하 게 연출해 시청률을 올려나갔다. 또 격 정 멜로와 미스터리뿐만 아니라 현실 적인 정경유착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촘촘하게 엮은 덕분에 첫회부터 마지 막회까지 이어진‘범인 찾기’ 가 지루 함을 덜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격정 멜로’ 라는 수식어를 뒷받침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섹시 했던’고준과 진정한‘어른 멜로’ 를보 여주며 여심을 훔친 지진희, 두 남자의 연기는 고혜란과‘미스티’ 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밖에 한지원 역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진기주와, 매회 긴장감을 불 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한 서은주 역의 전 혜진 등도 보조를 잘 맞췄다. ‘미스티’후속으로는 손예진과 정 해인 주연의‘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를 방송한다. 한편,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 요’ 는 23.1%,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데릴남편 오작두’ 는 9.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영화‘퍼시픽림’ 의 귀환 북미 박스오피스… ‘블랙팬서’끌어내려 돌아온‘퍼시픽림’ 이 마침내‘블랙 팬서’ 를 왕좌에서 끌어내렸다. 할리우드 연예매체‘버라이어티’ 는 24일(현지시간)‘퍼시픽림: 업라이징’ (이하 퍼시픽림2’ )이 북미 박스오피스 (영화 흥행수입) 순위에서 5주 연속 1 위를 달려온‘블랙 팬서’ 의 질주를 멈 춰 세웠다고 전했다. ‘퍼시픽림2’ 는 이번 주말 북미 3천 708개 스크린에 걸리며 2천500만 달러 (270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려‘블랙 팬서’ 를 누를 것이 확실시된다. ‘블랙 팬서’ 는 1천600만 달러(172 억 원)에 머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퍼시픽림2’ 는 국내 극장가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흥행 1위를 달렸다. ‘퍼시픽림2는 2013년 개봉한 흥행 작‘퍼시픽림’ 의 속편이다. 전편은 올 해 아카데미 최고의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연출했다. 인간이 조종하는 로봇‘예거’군단 이 외계의 괴생명체‘카이주’ 의 침략 에 맞서는 스토리다. 전편에 비해 가벼워진 액션에다 밝 아진 분위기는‘트랜스포머’시리즈와 닮은 꼴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니버설이‘레전드’ 를 만들고자 야심차게 기획한‘퍼시픽림2’ 에는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 니 등이 나온다. 영화 평점기관‘로튼 토메이토’ 에 서 첫 주말 47%의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전 세계 61개국 스크린에서 화
‘블랙팬서’ 역대 최고 흥행 영웅스토리로 기록 려하게 출발했다. 중국에서 6천500만 달러를 수확하며 대단한 기세를 보여 주고 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흑인 어벤저 스‘블랙 팬서’ 는 비록 주말 극장가의 왕좌를‘퍼시픽림2’ 에 내줬지만 몇 가 지 이정표를 세웠다. 먼저‘아바타’이후 8년 만에 처음 으로 5주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 다. 또 북미시장 흥행 합계 6억2천340 만 달러를 돌파하며 2012년‘어벤저 스’ 를 능가했다. 이로써‘블랙 팬서’ 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웅 스토리 블록버스터로 남게 됐다. 디즈니 마블의‘블랙 팬서’ 는 가상 국가 와칸다 국왕 티찰라(채드윅 보스
만)가 희귀금속 비브라늄을 탈취하려 는 위협에 맞서 조국의 운명을 걸고 전 쟁에 나서는 영웅 스토리다. 연출자와 연기자의 9할, 북미시장 관객 3분의 1 이상이 흑인이다. 부산 광안리를 배경으로 한 추격신 이 등장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워너브러더스의‘툼레이더’ 는 2주 차 성적표에서 900만 달러에 그쳐 5위 로 밀렸다. 안젤리나 졸리에게 할리우드 최고 여전사의 이미지를 선사한‘툼레이더’ 는 스웨덴 출신의 성장하는 여전사 알 리시아 비칸데르를 내세워 라라 크로 프트의 새로운 스토리를 스크린에 옮 겼지만, 성적표는 만족할 만한 수준과 거리가 멀다고 영화매체들은 전했다.
세븐 “성매매 억측은 허위사실…비방에 법적 대응”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4)이 성매 매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악의 적인 비방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일레븐나인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게 시판 등에 떠도는 세븐의 성매매 관련 억측은 다시 한 번 허위사실임을 명확 히 밝힌다” 며“이후 더는 사실이 아닌 일로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설 것” 이라고 26일 밝혔 다.
그러면서“당시 국방부의 정확한 증 거 조사를 통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음 에도 각종 비방 및 욕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씻지 못할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고 토로했다. 세븐은 지난 2013년 연예병사로 복 무하던 당시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을 받았다. 이후 안마시술소 관련 의혹은 벗었으나, 근 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으로 처벌받 았다. 소속사는“다시 확실하게 밝힌다” 며“세븐은 관련 사실이 없고 법적으로 도 혐의없음으로 판결받았다. 대중 앞 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 고 전했다.
‘8억 체납’ 배우 신은경, 회생 절차 신청…개시되면 납부 유예
12.9%, 마찬가지로 연이어 2회 방송한 SBS TV 토요극 ‘착한마녀전’은 5.9%-7.0%, 6.9%-7.8%의 시청률을 보였다.
는 4.9%(이하 tvN 주말극‘라이브’ 유료플랫폼), OCN 주말극‘작은 신의 아이들’ 은 2.5%, TV조선‘대군-사랑 을 그리다’ 는 1.748%로 집계됐다.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름 을 올렸던 배우 신은경(45) 씨가 밀린 세금을 납부하지 못해 회생 절차를 밟 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씨는 수억 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최근 수원 지법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채무 가운데 대부분은 종합소득세 를 비롯한 체납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은 지난 23일 신씨 재산에 보전처분을 하고 회생 절차 개시 여부 를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보유 재산과 월 소득 등을 조사하는 심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채무자는 100 만원 이상의 재산을 처분할 시 법원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회생 절차는 회생 계획안에 따라 채 무의 일부를 갚으면 나머지를 면제하
는 것으로, 채무자의 재기를 돕는 제도 이다. 채권조사 절차를 거쳐 나온 회생 계획안에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회생 신청이 인가된다. 그러나 일반 채무가 아닌 세금 체납 으로 인한 회생 절차의 경우 회생 절차 가 개시돼도 체납된 세금의 일부를 면 제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3 년간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는 결정이 내려진다. 이후 채권자인 세무서가 동의하면 추가 연장 또는 납부 면제 등의 결정이 이어질 수 있는데 세무서가 이에 동의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6, 2018
서현, 예술단 평양공연 사회 본다 이번 공연서 북한 노래도 부를 듯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본명 서주 무대에서 모두 진행을 맡을 지는 알려 현·27)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사 지지 않았다. 앞서 남북 실무접촉의 우 회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측 수석 대표 윤상이 출연진을 발표 25일 가요계와 공연계에 따르면 서 한 뒤 공연의 사회자에 대한 관심이 쏠 현은 4월 초 평양에서 열릴‘남북평화 리면서 일각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이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 거론되기도 했다. 이 온다’ 에서 진행을 맡고 가수로도 무 서현은 지난달 11일 서울 국립극장 대에 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 다만, 서현이 1일 우리 가수들의 단 악단 공연 피날레에서 북한 가수들과 독 공연과 3일 북한 예술단과의 합동 ‘다시 만납시다’ 와‘우리의 소원은 통
일’ 을 함께 부르면서 화제가 됐다. 서현 측은 당시“공연 당일 급하게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참여한 것” 이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서현의 깜짝 등장에 다 양한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서현이 몸담은 소대시대의 노래가 북한 젊은층 사이에 잘 알려져 인지도 가 높다는 점부터 멤버 중 서현의 귀엽 고 단정한 이미지가 북한에서도 좋아
하는 외모이기 때문이라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서현은 이번 평양 공연에서도 북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예술단은 31일부터 4월 3일까 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 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한다. 공연에는 조용필과 최진희, 이선희, YB, 백지영, 서현, 알리, 정인, 레드벨벳 이 출연한다.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 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평양행 가수들 선곡은?…”조용필에‘그 겨울의 찻집’요청” 출연진들, 노래 목록 전달…“방북 사전점검단 돌아와 최종 결정” “백지영은 히트곡, 정인은 ‘오르막길’, 알리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제출” 4월 초 평양에서 열릴 우리 예술단 ‘위대한 탄생’ 과 무대에 오른다. 을 부른 그는“북한 노래는 논의해 봐 첫 평양 공연에 나서는 가수들의 선 의 공연에 오르는 가수들은 어떤 노래 만약 북한 예술단과의 합동 무대가 야 안다” 고 밝혔다. 곡도 관심이 모아진다. 를 부를까. 성사된다면 북한에도 잘 알려진 곡을 백지영은‘사랑 안해’ ,‘총 맞은 것 이선희는 지난 2003년 류경 정주영 출연진 측은 각자 대표곡 등 부를 곡 들려줄 가능성이 크다. 김정일 국방위 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에서 선보 처럼’ ,‘그 여자’ ,‘내 귀에 캔디’등의 목을 공연 실무단에 전달했으며, 북한 원장의 생전 애창곡인‘그 겨울의 찻 인‘J에게’ 와‘아름다운 강산’ 을 포함 히트곡 위주로 목록을 제출했다. 그중 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최종 공연 곡이 집’ 과 2005년 평양 단독 콘서트에서 감 해 여러 곡을 선곡할 것으로 보인다.‘J ‘총 맞은 것처럼’ 은 한때 평양 대학생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현민 청와 동적인 무대를 연출한‘친구여’ 가 꼽힌 에게’ 는 지난달 삼지연관현악단이 남 들의 애창곡 1위였다는 탈북민의 증언 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다. 그중‘그 겨울의 찻집’ 은 정부 관계 한 공연에서 불러 현지 인기를 확인시 이 나오기도 했다. 구성된 우리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 자로부터“불러달라” 는 요청이 있었던 켜줬다. 백지영 측 관계자는“우린 어떤 곡 이 24일 북한과 협의를 마치면 선곡이 것으로 전해졌다. 히트곡이 다량인 그 2002년‘MBC 평양 특별공연’이후 이 북한에 알려졌는지 전혀 몰라 대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는‘단발머리’ ‘모나리자’ , ‘여행을 , 떠 16년 만에 평양에 가는 YB는 평화 통 곡 리스트를 보냈다” 며“북한과의 협의 우리 예술단은 31일부터 4월 3일까 나요’등을 다채롭게 들려주는 안도 고 일을 염원하는 곡을 부르겠다고 밝혔 를 거쳐 최종 선곡되니 아직 어떤 노래 지 방북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 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 를 부를지 잘 모른다. 안무팀이 못 가지 체육관에서 각 1회씩 공연을 펼친다. 세 번째 평양 공연이자 네 번째 방북 까지 넣어 보 YB는 SNS를 통해“가슴 뜨겁고 신 만 댄스곡‘내 귀에 캔디’ 첫 공연은 우리 가수들 무대, 두 번째 인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 와‘우린 나는 무대로 남과 북이 음악으로 하나 냈다” 고 설명했다. 으로 공연은 삼지연관현악단 등 북한 예술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미련 때문에’ 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 며“그동안 정인은 2012년‘월간 윤종신’ 을 불러달라는 요청 단의 합동 무대로 추진되고 있다. 공연 등 4~5곡을 부를 예정” 이라고 말했다. 만든 YB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곡 중 발표한‘오르막길’ 에선 개별 무대뿐 아니라 출연 가수들 ‘사랑의 미로’역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에서 이번엔‘1178’ 을 연주할 예정” 이 을 받았다고 한다. 알리 측은“알리가 자신의 곡이 아 의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도 있을 것 의 애창곡으로 유명하며‘우린 너무 쉽 라고 공개했다.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 으로 전해졌다. 게 헤어졌어요’ 도 북한에서 꽤 알려진 북단까지의 거리(1천178㎞)를 뜻하는 닌, 안치환의‘사람이 꽃보다 아름다 와 김추자의‘무인도’ 를 선곡해 제 13년 만에 평양 공연을 펼치는‘가 노래다. ‘1178’ 은‘처음에 우리는 하나였어’ 란 워’ 출했다” 며“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있는 왕’조용필은 약 40년간 함께 한 밴드 이전 공연에서 북한 노래‘휘파람’ 가사로 시작하는 2006년 발표곡이다.
‘김흥국 성폭행 고소사건’경찰 수사 나서 고소장 접수한 동부지검, 광진경찰서에 사건 넘겨 수사 지휘 가수 김흥국(59)씨가 3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 사건을 경찰이 수 사한다. 서울동부지검은 서울 광진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 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30대 여성 A씨 는 지난 21일 김씨를 강간·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이르면 이 번 주 고소인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이번 주부터 피해자 접 촉을 시작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증거자료 분 석을 마치는대로 김씨를 소환할 방침 이다. A씨는 지난 14일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5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
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씨는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 법에 냈으며, 무고 혐의로 A씨를 맞고 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조용필과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남측 예술단이 4월 초 평양에서 두 차례 공 연을 가진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세 번째 줄 걸그룹 레드벨벳.
것으로 알고 있어 아직 이 곡들에 대한 확정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다” 고 말했 다. 걸그룹 레드벨벳은‘피카부’ ,‘빨간 맛’ ,‘배드 보이’ ,‘러시안룰렛’등의 히트곡 중에서 공연 곡이 결정될 것으 로 보인다. 출연 가수들은 28일 국내에서 한차
례 연습에 나설 예정이다. 조용필의 밴 드인‘위대한 탄생’ 이 일부 다른 가수 의 연주도 맡아주기로 해 각각 밴드와 호흡을 맞춰보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해당 가수들 측은“MR(반주 음원)이 아닌, 밴드와 라이브로 협연한다는 방 침이어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고 말했 다.
곽도원 측 “이윤택 고소인 4명으로부터 금품 요구· 협박당해”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전 연희단거 리패 예술감독을 고소했던 일부 여성 연극인들로부터 금품을 요구받는 등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의 임사라 대표는 25일 새벽 페이스북 에 올린 글에서“곽도원이 연희단거리 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 부터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 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그제 연희단거리패 후배 들로부터‘힘들다, 도와달라’ 는 내용 의 전화를 받고 곽도원과 함께 어젯밤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금품 요구를 받 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그분들 입에서 나온 말 들은 참 당혹스러웠다.‘곽도원이 연희 단 출신 중에 제일 잘 나가지 않느냐, 다 같이 살아야지, 우리가 살려줄 게’ 라고 언급했다” 고 전했다.
이어“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곽) 배우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이 자 리에 있는 4명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이윤택 고소인단) 17명의 피해자 전체 를 도울 방법으로 스토리펀딩을 통해 우리가 적극 기부하거나, 변호인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 다” 고 밝혔다. 그러자“(4명은) 우리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 줄 아느냐면서 싫 다고 버럭 화를 냈다” 면서“그 후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곽도원에게‘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 리 넷뿐이니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 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 고
했다” 고 폭로했다. 임 대표는“오늘 여러 차례 사과 요 구 등의 전화와 문자가 왔다” 면서“ ‘너 도 우리 말 한마디면 끝나’식의 형법 상 공갈죄에 해당할법한 협박성 발언 까지 서슴지 않았다” 고 전했다. 임 대표는“뭔가 걸리는 일이 있었 다면, 여기에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그들 말대로 돈으로 입부터 막아야 했을 것” 이라면서 그들을 고소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월‘미투’폭 로 글 논란에 휘말렸으나 곽도원의 적 극적인 부인과 추가 폭로 글이 나오지 않으면서‘허위 폭로’ 로 결론이 났다. 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 담기 전 자신이 첫 성폭력 피해자 국선 변호사였다고 소개한 뒤“미투 운동으 로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흥분에 사로잡힌 것 같다” 고 지적 했다.
2018년 3월 2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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