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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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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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게임 연속 홈런포 추신수, 토론토전 1점 솔로포… 팀은 패배
추신수(텍사스)가 쾌조의 타 격감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홈런과 더불어 올 시즌 처음 1 경기서 2개의 장타를 만들어냈 다. 추신수는 6일 텍사스주 알 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 신수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 점 2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 속 홈런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 의 타율은 .296에서 .313로 상 승했다.
<관련기사 B6면>
추신수
2018년 4월 5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더 뜨겁게…‘최강 퍼포머’케이티 페리 콘서트 데뷔 17년 만에 첫 내한…위트 넘치는 무대 선사 수준 높은 K팝에 익숙해진 우리 관 객들은 어지간한 해외 가수들에게는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지난해 내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립싱크로 실망을 줬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성의 없는 태 도로 논란이 됐다. 이와 달리 미국 팝의 여왕 케이티 페리(35)는 6일 오후 9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치 며 자신이 왜 당대 최고의 퍼포머인지 이름값을 증명했다. 감각적인 연출과 진정성 있는 무대 매너, 탄탄한 라이브 는 2시간 동안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페리의 내한 소식은 초반부터 화제 였다.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10분 만에 1만5천 석이 매진됐다. 꽃샘추위로 쌀 쌀한 날씨였지만 스탠딩석 입장을 위 해 오후 7시 전부터 공연장 앞은 북적 였고, 일부 남성팬들은 페리의 무대의 상을 흉내 내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줄 을 서 있기도 했다. 공연은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성 명’ (Manifesto)에서는 이슬람 의상을 연 상시키는 붉은 옷을, 2부 ‘회고’ (Retrospective)에서는 줄무늬 정장을 입었다. 3부 ‘성적 탐구’(Sexual Discovery)에서는 섹시한 점프수트를, 4부‘자아성찰’ (Introspective)에서는 클 레오파트라를 연상시키는 금속 소재 의상을, 5부‘부상’ (Emergence)에서는 가슴을 뾰족하게 강조한 비닐 소재 옷 을 걸쳤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우아한 긴 드레스를 입었다. 오후 9시 5분, 페리가 한국식 족두 리를 머리에 쓴 채 등장해 최신작‘위 트니스’ 를 부르자 공연장의 온도는 삽 시간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는 쉼 없이‘룰렛’ (ROULETTE), ‘다크 호스’ (DARK HORSE),‘체인드 투 더 리듬’(CHAINED TO THE RHYTHM)을 선사했다. 머리에 TV를 뒤집어쓴 무용수들이 그로테스크한 춤 을 출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쏟 아졌다. 2부에서는 ‘틴에이지 드림’ (TEENAGE DREAM),‘핫 앤 콜드’ (HOT N COLD),‘캘리포니아 걸스’ (CALIFORNIA GURLS),‘아이 키스드 어 걸’ (I KISSED A GIRL) 무대를 선보 였다. 페리는 객석에“제가 아는 한국 말이 많지는 않다. 한국어로‘HOT’ 과 ‘COLD’ 를 어떻게 발음하느냐” 고물 은 뒤“뜨거워” ,“추워” ,“감사합니다” 라고 또렷한 발음으로 따라 해 갈채를 받았다. 특히 자신의 마스코트인 상어 인형 옷을 입은 관객을 즉석에서 무대 로 올려“안녕하세요” ,“사랑해”등을 한국어로 가르쳐달라고 요청했다. 또
SATURDAY, APRIL 7, 2018
영화 1편에 1만원 시대 “지금도 부담” vs“영화계 숨통”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관람 료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극장가에 연 쇄 요금인상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CJ CGV는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 람료를 기존 가격 대비 1천 원 인상한 다고 6일 밝혔다. 평일 관객이 가장 몰리는 오후 4시 부터 밤 10시 사이 요금(일반관 스탠다 드 2D기준)은 기존 9천 원에서 1만 원 으로 오른다. 영화 1편당 1만원 시대가 온 것이다.
CGV에 이어 롯데· 메가박스 등 줄줄이 인상할 듯
유행하는‘손가락 하트’ 를 하며“이게 한국식 하트 맞죠? 여러분들이 세상에 서 가장 멋진 하트를 발명했어요. 제가 이걸 미국에 가져가도 될까요?”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부는 화려한 연출의 정수를 보여 주는 무대였다. 페리가 ‘데자 부’ (DEJA VU),‘쓰나미’(TSUNAMI), ‘ET’ ,‘본 아페티’ (BON APPETIT)를 부를 때 무용수들은 거대한 장미 모양 의 봉에 매달려 공중 에어리얼 서커스 를 선보였다. 4부에서는‘와
이드 어웨이크’ (WIDE AWAKE),‘인투 미 유 시’ (INTO ME YOU SEE),‘파워’ (POWER)를, 5부에서는‘파트 오브 미’ (PART OF ME),‘스위시 스위시’ (SWISH SWISH),‘로어’ (ROAR)를 불 렀다. 마지막 곡으로는 히트곡‘파이어 워크’ (Firework)를 선사했다. 공연 말미 페리는“어제 한국식 바 비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곳 에 와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 정말 감사하다” 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가족 관객이 주로 몰리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밤 12시 사이의 2D 관람료 (일반관 스탠다드 기준)는 기존 1만 원 에서 1만1천 원으로 오른다. 4인 가족이 주말 낮 시간대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관람할 경우 총 비용은 5만 원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관객들은 극장 요금인상이 부담스 럽다는 반응이다. 회사원 이 모(47) 씨 는“한 달에 2번 정도 가족들과 극장을 찾는다” 며“매점에서 파는 팝콘 가격 등이 비싼 상황에서 관람료마저 오르 면 앞으로 관람 횟수를 줄여야 할 것 같 다” 고 말했다. CGV의 가격 인상은 2016년 2월 좌 석·시간대별로 관람료를 세분화하는 차등요금제를 실시하면서 사실상 가격 을 올린 데 이어 2년 만이다. 당시 CGV는 이코노미존의 가격은 1천 원 낮게 책정했으나 사람들이 선호 하는 프라임존 가격은 1천 원 높게 책 정해 사실상‘꼼수 인상’ 이라는 비판 을 받았다.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는 CGV 가 차등요금제를 적용하자, 두 달 뒤인 4월 롯데시네마도 가격 다양화 명목으 로 관람료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이어 6월에는 메가박스가 주말 요금에 한해 가격을 1천 원 올렸다. CGV가 이번에도 앞장서서 가격을 올림에 따라 다른 멀티플렉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는“아직 가격 인상이 결 정된 바는 없다” 면서도“영화계 서비 스경쟁 심화와 비용증가로 요금인상에 대한 검토는 지속해서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메가박스 역시“임차료 인상, 관리 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식자재 원 가 상승 등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최종 협의된 내용은 없 다” 고 말했다. 사실상 가격 인상을 가 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극 장 연평균 관람료는 2000년대 6천 원 대였다가 2010년 7천834원으로 7천 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6년 만인 2016 년 8천32원으로 8천 원대로 처음 진입 했다. 그러다 지난해 3D·IMAX·4D 등의 특수 상영 매출이 감소하면서 7천 989원으로 다시 낮아졌다. 극장업계는 평균 관람료가 2010년 대비 155원(1.98%) 올랐지만,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에 달해 관 람료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10년 전인 2009년(6천972 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관람료 상승 폭 은 14.6%에 달한다. 극장들은 2009년 6월 말에도 한차례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극장들은 물가 상승과 시설비 투자
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관람료 인상 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CGV 관계자는“그 사이 시간대별, 좌석별 관람료 조정이 있긴 했으나 제 휴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 정책으로 실 제 가격 인상 효과는 높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극장 요금이 오를 경우 영화업계 전 반적으로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 도 나온다. 극장 요금은 매출배분의 원 칙에 따라 관람료의 절반 이상이 투자 ·배급사, 제작사 등에 배분되는 구조 다. 최근 영화 제작비가 많이 늘어나 투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극 장 요금이 오르면 재정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 한다. 영화계는 특히 오는 7월부터 근로 기준법 원칙에 따라 영화제작 현장에 서 주당 1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 근로 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제작비가 평균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 난 2월 국회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 안에서‘근로시간 특례업종’ 에 영화제 작업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한 중견 영화제작사 대표는“촬영횟 수 증가와 인건비 상등으로 제작비가 30%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 황에서 극장 요금인상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고 말했다.
해체 앞둔 JBJ, 마지막 앨범 발매…타이틀곡 ‘부를게’ 이달 말 해체하는 프로젝트 그룹 JBJ가 마지막 앨범을 내놓는다. 매니지먼트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는 JBJ가 오는 17일 디럭스에디션 앨 범‘뉴 문’ (NEW MOON)을 발매한다 고 6일 밝혔다. ‘뉴 문’ 이라는 제목은 초승달이라 는 사전적 의미처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염원을 담아 지었다. 데뷔 앨범‘판타지’ (Fantasy)와 지난 1월 발 표한 미니 2집‘트루 컬러즈’(True Colors)의 전체 수록곡과 신곡 3곡 등 총 1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부를게’ 는 멤버 김상균, 권현빈이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신예 작곡가 코랑이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다른 신곡‘저스트 비 스타즈’ (Just be Stars)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가로 이
름을 올렸다. JBJ는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 탈락 연습생들을 조합한 가상의 그룹 이었지만 지난해 10월 팬들의 요청으 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활동 기한은 데뷔일로부터 7개월로 정해졌다. 활동 연장 요청이 쏟아졌지만 멤버 들의 각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 고 지난 18일“4월 30일 활동을 종료한 다” 고 발표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CJ E&M이 공 동투자하고 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총괄한 JBJ는 노태현(스 타크루이엔티), 다카다 겐타(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김상균(후너스엔터테 인먼트),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 권현 빈(YG케이플러스), 김동한(위엔터테인 먼트) 모두 소속사가 달라 이견을 좁히 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팬들은 각 소속사 앞에서 시위 하며 활동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JBJ는 오는 4월 21∼22일 서울 송 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필로그’ 를 연다. 이들은 이 공연에서 9천 명의 팬들과 만나 7개월간의 여정 을 되짚고 활동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 이다.
연예
2018년 4월 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내이름 불리자 함성… 리설주는 걸그룹 못지않게 예뻐” 최진희“만찬서 北가수‘뒤늦은 후회’불러줘… 자주 만나야 마음 열릴 것” “예전에는 노래가 끝나면 박수를 길 게 쳐주는 정도였는데 이번엔 저를 소 개함과 동시에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 와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마치고 4일 새벽 귀환한 가수 최진희는 피곤한 기색 없이 목소리가 무척 밝았다. 방북이 네 번째, 평양 공연이 세 번 째였던 최진희는 이날 밤“관객 반응이 뜨거웠다” 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전과 객석 분위기가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 린 우리 예술단 단독 공연‘봄이 온다’ 와 3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 북 합동 공연‘우리는 하나’ 에서 자신 의 대표곡‘사랑의 미로’ 와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청곡으로 알려 진 현이와덕이의‘뒤늦은 후회’ 를 불렀 다. 최진희는“1일 공연에 김 위원장이 오는 건 몰랐다” 며“공연이 끝나고 김
위원장과 악수하는데‘’ 뒤늦은 후회’ 를 인상 깊게 잘 들었다. 그 노래를 불 러줘서 고맙다’ 고 이야기했다. 내 노래 도 많은데 왜 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몰랐는데 그때 알겠더라” 고 말했다. 이어“김 위원장은‘이번에‘봄이 온다’ 란 주제로 공연했으니 가을에‘가
을이 왔다’ 는 주제로 한 번 더 했으면 이 평양에서 결정됐지만 그는 노래를 좋겠다. 가을이 결실의 계절이지 않느 익히기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 냐’ 고 말했다” 며“그걸 보면서 성격이 리 예술단과 삼지연관현악단의 여가수 활달하다고 느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들은 북한 노래‘백두와 한나는 내 조 리설주는 걸그룹 못지 않게 예뻤다” 고 국’ 을 함께 불렀다. 덧붙였다. 최진희는“처음 듣는 노래였다” 며 또 남북 합동 공연에서 함께 부를 곡 “그런데 입에서 쉽게 흘러나올 정도로
도 잘 통했고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뜨 거운 정을 나눈 느낌이었다. 참석자들 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피 아노 반주에 맞춰‘우리는 소원은 통 일’ 을 다 같이 불렀고, 삼지연관현악단 가수들이 나를 위해‘뒤늦은 후회’ 를 불러주기도 했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 다” 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평양 공연이 이뤄 지면 참여하겠느냐고 묻자“자주 가면 좋을 것 같다” 며“새로운 시대가 열려 야 하고 그러려면 우리가 자주 만나야 한다. 마음이 우선 열리고 편안해지면 거기에 또 길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고 멜로디의 중독성이 있었다. 아무래도 강조했다. 또 이번 공연을 함께 꾸린 후배 가수 한민족이니 정서가 비슷하지 않겠나” 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그는“우리 후배들이 선배들을 잘 두 차례의 공연이 끝나고 3일 저녁 열린 우리 예술단의 환송 만찬 분위기 챙겨 너무 예뻤다” 며“어디에 내놔도 도 전했다. 자랑스럽고 든든했다” 고 웃었다. 그는“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며“말
평양공연 진행 서현“오히려 제가 더 감동받은 무대” 백지영“평양서 노래하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았죠” 방북 귀환 후 서면 인터뷰 “이번 공연이 남북관계 개선 발판 되길” 남북 화합의 장을 연출한 평양공연 에서 진행을 맡았던 가수 서현이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대한 소회를 털 어놨다. 서현은 4일 방북 동행 취재를 한 취 재진에게 서면 인터뷰 답변을 통해“오 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은 무대였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제가 목감기에 걸려서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없어서 죄송하고 속상했는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 내주셔서 힘을 내서 끝까지 노래를 부 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현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의 우리 예술단 단독공연과 3일 류경정 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예술단 합 동공연에서 진행을 맡았으며, 북측의 인기 가요인‘푸른 버드나무’ 를 불렀 다. 특히 합동공연 때는 북한 조선중앙 TV 아나운서 최효성과 공동 MC를 맡 았으며,‘푸른 버드나무’ 를 부른 뒤 큰 박수를 받았다. 서현은 합동공연을 펼친 북한 삼지 연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이‘부상 투 혼’ 을 발휘한 데 고마워했다고 했다. 그는“(현 단장이) 공연 내내 저의 건강상태에 대해 걱정해주며 따듯한 격려를 많이 해줬고, 공연이 끝난 후 이 번 공연 진행과 노래를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고 말했다. 우리 예술단의 이번 평양공연이 남 북 문화관계 개선에 도움되기를 바란 다는 바램도 전했다. “이번 공연이 남북 관계개선의 발판 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저를 포함한 모든 출연자의 하나 된 마음인 것 같습 니다. 북측 출연진 또한 이와 같은 마음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고 뜻깊은 순간이었다” 가수 백지영(42)이“평양에서 노래 를 부르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았다” 며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마치고 온 소감을 밝혔다. 4일 새벽 귀환한 백지영은 소속사 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특히‘총 맞은 것처럼’ 을 좋아해 주신다는 얘기를 들 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고 뜻깊은 순간이었던 것 같다” 고 전했다. 백지영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
서 열린 우리 예술단 단독 공연‘봄이 온다’ 와 3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합동 공연‘우리는 하나’ 에 서 자신의 대표곡‘총 맞은 것처럼’ 과 ‘잊지 말아요’ 를 불렀다. 그는“공연을 즐기던 관객분들 표정 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며“남과 북이 화합하며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 수 있 었던 것 같다.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다. 더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진심 으로 바란다” 고 전했다.
예술단 평양공연, 방송 3사 중계 시청률 36.6% 5일 지상파 방송 3사가 녹화 중계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시청률이 36.6%를 기록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3사가 나란히 방송한‘2018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 봄이온다’ 는 KBS 1TV 15.6%, MBC TV 10.6%, SBS TV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실황은 북한 조선중앙TV가 장 비를 제공하고 MBC가 기술과 촬영, 편
집을 맡아 녹화됐으며, 해당 영상은 방 송 3사와 TV조선에서 방송했다. 방송 3사에 이어 TV조선은 밤 10시 부터 이 공연을 방송해 4.425%(유료가 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제추행’ 혐의 샤이니 온유, 검찰서 무혐의 처분”
을 갖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서현의 남북 문화교류의 아이콘이 된 듯하다는 얘기에 과찬이라고 겸손 해“앞으로도 남북의 평화적인 교류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언제든 꼭 참여하고 싶다” 고 했다. 방북 때 평양 시내 옥류관에서 나란 히 앉아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이선희 에 대해선“선생님과는 이번 방북 공연
을 통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고 했다. “선생님도 저도 건강이 안 좋았는데 여러 가지로 많이 챙겨주시고 좋은 조 언의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가 연습생 시절에 선생님의 노래를 불렀 던 적이 있는데 직접 선생님이 노래하 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동적이었습니 다.”
지난해 클럽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샤이니 온유 (본명 이진기·29)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검찰이 지난달 온유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 분을 내렸다” 고 6일 밝혔다. 온유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 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입건됐으며, 경 찰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 치했다. 당시 SM은“온유가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했 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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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즈, 마스터스 복귀전 공동 40위로 컷 통과 리드 선두 도약… 매킬로이ᆞ스피스 공동 4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은 통과했지 만 우승권에서는 완전히 멀어졌다.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을 4번이나 입 었던 우즈는 그 동안 2라운드에서 우승 의 발판을 마련한 적이 많았다. 4번의 우승 중 3번은 2라운드 6언더파 66타 를 기록했을 때 나왔다. 그리고 2002년 우승 때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2라 운드에서 3오버파를 적으면서 9언더 파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 10타 이 상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 희망이 사라졌다. 우즈는 6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 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 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잃으며 중간합 계 4오버파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컷 커트라인 5오버파를 가까스로 넘긴 우 즈는 주말 라운드는 치를 수 있게 됐다. 또 우즈는 2015년 US오픈부터 디 오 픈, PGA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3경기 연속 컷 탈락 이후 4경기 만에 메이저 컷 통과에 성공했다. 1995년 첫 출전(41위) 이후 우즈는 올해로 21번째로 마스터스 무대를 밟 고 있다. 프로 전향 첫 해 1996년에 유 일한 컷 탈락을 기록했다. 이후 2012년 공동 40위가 우즈의 가장 나쁜 마스터 스 성적표다. 20차례 출전에 우승 4회 이외 톱5 7회를 기록하는 등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유난히 강세를 드러냈다. 그래서 마스터스가 되면 우즈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움이 높아졌던 게 사실 이다. 1라운드를 1오버파로 출발했던 우 즈는 2라운드 시작이 좋지 않았다. 1번 홀에서 전날과 달리 드라이버로 티샷 을 구사했다. 파워풀한 스윙으로 340 야드까지 보내 환호성을 자아냈다. 핀 까지 남은 거리는 92야드. 하지만 우즈 의 어프로치 샷은 그린을 맞고 내리막 으로 내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칩샷 미스가 나왔다. 핀까지 14야드 거 리였지만 세 번째 샷이 그린 턱에 걸리 면서 5야드 밖에 보내지 못해 프린지에 걸렸다. 프린지에서 퍼터를 집어 들었 지만 6야드 파 퍼트가 홀을 빗겨나가면 서 보기를 적었다. 칩샷 실수로 첫 홀부 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
가르시아 ‘옥튜플 보기 악몽’ 끝에 탈락 5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가 나왔다. 3번 우드로 티샷을 시도했던 게 우측으 로 밀리면서 갤러리 쪽에 떨어졌다. 트 러블 상황에서 그린을 노렸지만 두 번 째 샷은 그린을 훌쩍 넘어가며 숲으로 들어갔다. 결국 우즈는 언블레이어블 을 선언했고, 1벌타 후 네 번째 샷을 시 도했다. 핀까지 40야드 거리였지만 나 무 틈에서 시도한 우즈의 칩샷은 벙커 에 빠졌다. 결국 우즈는 5온1퍼트로 2 타를 잃었다. 전반적으로 우즈의 샷은 날카롭지 못했다. 이로 인해 타수를 줄이는 게 쉽 지 않았다. 아멘코너의 출발점인 11번 홀에서 훌륭한 리커버리 샷이 나왔다.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며 러프에 떨어 졌다. 남은 거리는 205야드. 우즈는 힘 차게 아이언을 휘둘렸고, 공은 그린에 안착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극 적인 파 세이브로 반등을 노렸지만 우 즈는 12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 며 고개를 숙였다. 이 홀 보기로 5오버 파까지 떨어지며 컷 탈락 위기를 맞았 다.
하지만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그렇 게 무너질 우즈가 아니었다. 1라운드에 서 버디를 하나도 낚지 못했던 파5 홀 에서 기회를 잡았다. 13번 홀에서 2온2 퍼트로 첫 번째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에서는 2온에 실패했지만 짧은 러프 에서 퍼터로 핀을 공략했고 이어진 1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오버파까지 다시 올라갔다. 분위기를 탔지만 파3 16번 홀 3퍼트가 찬물을 끼얹었다. 프 린지에서 퍼터로 핀을 공략했고, 핀을 지나 내리막을 타면서 2m 파 퍼트를 남겨뒀다. 우즈는 이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4오버파로 떨어졌다. 17번과 18번 홀에서 온그린 성공 후 4~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다. 하 지만 퍼트가 모두 핀을 빗겨나갔고, 아 쉬움을 가득 남긴 채 2라운드를 마감해 야 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트리 플 보기,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7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 나마 5오버파로 컷 턱걸이에 성공했다. 김시우와 재미교포 덕 김도 4오버 파로 컷 통과를 했다.
SATURDAY, APRIL 7, 2018
추신수 3G 연속 홈런포 오승환 앞에서 득점까지…팀은 토론토에 패
추신수(36·텍사스)가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홈구장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개최된‘2018시 즌 메이저리그’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에서 추신수의 3경기 연속 홈런에도 불 구 5-8로 졌다. 텍사스(3승 6패)는 서 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토론토(5승 3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텍사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 수는 6회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3경 기 연속홈런을 쐈다. 2루타까지 추가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불펜에서 대기 한 오승환은 7회말 등판해 ⅔이닝 2피 안타 1실점했다. 추신수가 안타를 친 뒤 곧바로 오승환이 등판해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기선은 토론토가 잡았다. 토론토는 3회 조쉬 도날드슨과 저스틴 스목의 연 속 안타가 터졌다. 얀게르비스 솔라테 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러셀 마 틴이 텍사스 선발 맷 무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토론토가 선취점을 뽑았다.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희생 1타 점으로 토론토는 3-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4회도 드본 트래비스의 2 루타와 스티븐 피어스의 볼넷으로 기 회를 얻었다. 도날드슨의 1타점 적시타 와 스목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이어졌 다. 솔라테의 볼넷 후 마틴의 추가타로 토론토가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모랄 레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다. 토론토 타선은 자비가 없었다. 6회 솔 라테와 마틴은 투수 차베스를 상대로 연속타자홈런을 쏟아냈다. 추신수는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 석 1루 땅볼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포를 터트려 텍사스
추신수
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불이 붙은 추신 수는 7회말 드류 로빈슨을 홈으로 부르 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토론토는 7회말 1사에서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조이 갈 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오승환 은 엘비스 앤드러스에게 1루타를 맞았 다. 2루에 있던 추신수가 홈인해 텍사 스가 4-8로 맹추격했다. 오승환이 추 신수와 직접 맞대결은 하지 않았지만, 추신수의 홈인을 허용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오승환의 자책점은 아 니었다. 위기는 계속됐다. 오승환은 벨트레
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앤드러스까 지 홈인해 오승환이 실점했다. 오승환 은 노마 마자라를 좌익수 뜬공으러 처 리해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겨우 7회를 넘겼다. 토론토는 9회말 마무리 로베르트 오수나를 투입했다. 선두타자 로빈슨 이 안타를 친 뒤 추신수가 등장했다. 추 신수는 병살타를 쳤다. 나머지 타자들 을 잘 막은 오수나는 세이브를 기록했 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쳤지 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오승환 역시 불펜에서 나와 1실점하며 아쉬움 을 남겼다.
TOR 오승환, TEX전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토론토 블루제이 스의 오승환이 위기 를 넘기지 못했다. 오승환은 6일 텍 사스주 알링턴 글로 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 기에서 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했 다. 팀이 8-3으로 앞 선 7회 말, 두 번째 투수 애런 루프가 드 류 로빈슨과 추신수 에게 잇따라 적시타 를 맞으면서 흔들리 자 오승환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 판했다. 추신수가 앞서 루 프를 상대로 적시타 를 때린 후 등판해 맞대결은 이루어지 지 않았다. 1사 2루 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조이 갈로 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
그러나 이후 흔들렸다. 엘비스 앤드 루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아드리 안 벨트레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노마 마자라를 좌 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 다.
2018년 4월 7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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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