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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2, 2018

<제39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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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EDM 퀸’첫 발 DJ HYO로 변신…18일 데뷔곡‘소버’발매

소녀시대 효연(본명 김효 연·29)이 DJ로서 첫발을 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효연이‘디제이 효’ (DJ HYO) 라는 이름으로 오는 18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소버’ (SOBER)를 낸다고 12일 밝혔

다. ‘소버’ 는 중독성 있는 일렉 기타 리프와 신나는 후크가 돋 보이는 트로피컬 퓨처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송선미 남편 청부 살해’30대 1심 무기징역 “패륜적 성격· 잔혹한 범행…관용 어렵다”…살해범은 앞서 징역 22년 선고 거액 자산가인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던 배우 송선미씨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 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 연 부장판사)는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곽모(39)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 로 인정하고“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 가 필요하다” 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곽씨는 사촌지간이자 송씨의 남편 인 고모씨와 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갈 등을 빚던 중 지난해 8월 조모(28)씨를 시켜 고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곽씨는 재일교포 1세 곽모(99)씨의 장손으로, 부친(72) 및 법무사 김모씨 와 공모해 조부가 국내에 보유한 600 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로채려고 증 여계약서나 위임장 등을 위조하고 예 금 3억여원을 인출한 혐의 등도 받는 다. 재판부는 곽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 로 인정하면서“피고인은 할아버지 재 산을 독차지하려고 이를 빼돌리는 과 정에서 고씨와 갈등이 생기자 평소 자

방송가 금기를 깨다 지상파‘안경 쓴 여자 앵커’등장

신의 오른팔 역할을 한 조씨에게 사주 해 대낮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고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고 지적했다. 이어“피고인의 범행은 그 패륜적 성격과 살해 방법의 계획성·잔혹성 등에 비춰 사회 공동체가 관용을 베풀 기 어려운 범죄” 라며“그런데도 범행 을 시종일관 부인하며 잘못을 사죄하 거나 반성하지 않는다” 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특히“무엇보다 이 사건으 로 고씨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 한 생명을 잃었고, 유족들은 평생 치유 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

다” 며“피고인을 무기한 사회에서 격 리해 잘못을 참회하게 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곽씨에게 사주를 받아 고씨를 살해 한 조씨 역시 지난달 16일 다른 재판부 에서 진행된 1심에서 징역 22년의 중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문서 위조 등의 범행에 공 모한 곽씨의 부친과 법무사에게는 각 각 징역 3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 다. 이날 방청석에서 재판 결과를 들은 배우 송선미씨는 눈시울을 붉힌 채 아 무 말 없이 법정을 빠져나갔다.

소녀시대 효연, DJ로 변신…18일 데뷔싱글 ‘소버’ 발매 소녀시대 효연(본명 김효연·29)이 DJ로서 첫발을 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효연이 ‘디제이 효’ (DJ HYO)라는 이름으로 오는 18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소 버’ (SOBER)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소버’ 는 중독성 있는 일렉 기타 리 프와 신나는 후크가 돋보이는 트로피 컬 퓨처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 는 이를 그리워하면서도 담담하게 떠 나 보낸다는 이야기를 효연의 매력적 인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디제잉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효연은 2015년 K팝 스타들의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도전기를 담은 SBS MTV 예능‘매시 업!’ (MASH UP!)에 출연해 재능을 보여줬다. 2016 년 12월‘미스터리’ (Mystery), 지난해 6 월‘워너비’ (Wannabe)를 발표하며 솔 로 가수로서의 역량도 드러냈다. SM은“효연은 앞으로 국내 클럽 투 어와 EDM 페스티벌 출연을 통해 신예 DJ로서 활발히 활동할 것” 이라고 전했 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조울증 앓고 있다”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8)가 오래전부터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팬 들에게 털어놨다. 캐리는 11일 발행된 미 생활연예 매 체‘피플’ 과 인터뷰에서“2001년 조울 증 진단을 받았다. 신경쇠약으로 병원 에 입원한 직후였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피플 편집장 제스 케이글에 게“최근까지 부정과 고립 속에서 살아 왔다. 누군가 나에 대해 폭로할까 봐 공 포를 느꼈다. 내가 짊어지고 가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었다” 고 고백했다. 캐리는 또 심각한 수면장애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THURSDAY, APRIL 12, 2018

그는“이건 일반적인 불면증 정도가

아니다. 누워서 양을 센다고 잠을 이룰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나는 끊임없 이 일하고 또 일했다” 면서“쉽게 짜증 을 내고 사람들을 실망하게 할까 봐 불 안에 떨었다” 고 말했다. 캐리는“어떤 때는 심하게 풀이 죽 어 아무런 에너지도 없는 것처럼 느끼 곤 했다” 면서 이제 약물치료를 받고 있 어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머라이어 캐리는 전 세계적으로 2 억 장 넘는 음반을 판매하고 빌보드 싱 글 차트 1위 곡을 18곡이나 배출해‘팝 의 여왕’ 으로 불린다.

지상파에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 하는 여자 앵커가 처음 등장했다. 그동안 남자 앵커가 안경을 쓴 사례 는 종종 있었지만 여자는 이번이 처음 으로, 오랜 금기를 깬 시도로 보인다. MBC TV 아침 뉴스인‘뉴스투데 이’ 의 임현주 앵커는 12일 방송에서 동 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앵커석에 앉았 다. 임현주 앵커가 자신이 안경을 쓴 것 에 대해 별도로 설명한 부분은 없었지 만, 방송 직후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들 이 일부 프로그램 속 코너를 진행하면 서 안경을 쓴 사례는 있었으나 정식 뉴 스 진행에서는 처음이다. 지상파에서도 KBS 1TV·2TV와 SBS TV의 뉴스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MBC TV ‘뉴스투데이’의 임현주 앵커

남자 앵커들과 달리 진한 메이크업 을 해야 하는 여자 앵커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안경을 자유롭게 쓸 수 없 는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 다. 일부 여자 아나운서들은 예능 프로

그램에 나와 이러한 불편함을 호소하 기도 했다. 임현주 앵커를 시작으로 여성 앵커 들도 자유롭게 안경을 쓰는 문화가 자 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들 내한 러시 스티븐 연·폼 클레멘티에프 등 홍보일정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배 우들이 잇따라 방한한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버닝’ 에서 정 체불명의 남자 벤 역을 맡은 스티븐 연 (35)은 이달 말 내한할 예정이다. 지난 해 봉준호 감독의‘옥자’ 에 출연하며 한국을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스티 븐 연은 제작보고회 등 홍보일정을 소 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버닝’ 은 유통 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 에게 벤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 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창동 감독이 ‘시’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어서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드라마‘워킹데드’ 의 한국청 년 글렌 역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 티븐 연은 서울에서 태어난 다섯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신연식 감독의 옴 니버스 영화‘프랑스 영화처럼’ (2016) 을 시작으로 해마다 한국 감독들과 작 업하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에서 이마 에 더듬이를 달고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 폼 클레멘티에프(32)는 마블 스튜 디오의 새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로 한국을 찾는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베네딕트 컴버 배치, 톰 홀랜드, 톰 히들스턴 등 동료 히어로들과 방한해 12일 기자회견· 레드카펫 등 일정으로 한국 관객과 만 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에서 그가 연기하는 맨티스는 정신을 잃은 토르 를 깨우는 등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 리아는 설명했다. 캐나다 퀘벡 출신인 그는 프랑스계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 이에서 태어났다. 이름 폼(Pom)은 계

절‘봄’ 과 호랑이를 뜻하는‘범’ 을합 친 이름이다. 그는 영화‘올드보이’ 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 출연하며‘행 복’ 이라는 인물 이름을 직접 짓기도 했 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함께 작업한 영화‘콜럼버스’ 도 19일 국내 개봉한 다. 비디오 에세이스트 출신인 한국계 감독 코고나다의 장편 데뷔작으로,‘스

타트렉’시리즈에서 활약한 한국계 배 우 존 조(46)가 출연한다. 영화는 미국 현대건축의 메카로 불 리는 도시 콜럼버스에서 각자 아픔을 가진 남녀가 건축을 매개로 소통하며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다. 존 조가 차갑 지만 섬세한 인물 진 역을 맡아 할리우 드의 신예 헤일리 루 리차드슨과 호흡 을 맞춘다.


연예

2018년 4월 12일(목요일)

“봄날 다시 오나” 지난해 영국 음반산업 매출 두 자릿수 증가 지난해 영국 음반산업이 22년 만에 최대폭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다시 활 기를 띠고 있다고 영국 경제 일간 파이 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음반산업협회(BPI) 집계에 따 르면 지난해 영국 음반산업 매출은 8억 3천940만 파운드(한화 약 1조2천700 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어났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 이다. 1995년은 블러(Blur)와 오아시스 (Oasis)가 각각 앨범‘컨트리 하우스 (Country House)’ 와‘롤 위드 잇(Roll With It)’ 을 동시에 발매, 함께 50만장의 CD를 판매하는 등 한창‘브릿 팝 전 쟁’ 을 벌이던 때였다. 지난해 음반산업 매출 증가는 스포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8 브릿어워즈에서 에드 시런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브릿 팝의 부흥을 이끈 에드 시런은 이날 ‘글로벌 석세스상’을 수상했다.

에드 시런· 샘 스미스에 두아 리파· 스톰지 등 신예 스타 가세 티파이, 애플 뮤직과 같은 스트리밍 서 비스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45% 급증한 3억4천700만 파운드(약 5 천300억원)를 기록했다. LP 음반에 대한 인기가 다시 높아 지면서 지난해 영국의 레코드판 판매 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CD 시

장 역시 에드 시런, 랙액본 맨 등이 각 분야의 판매를 이끌면서 여전히 활기 를 잃지 않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닌 이같은 실 물 매체의 판매액은 2.4% 늘어난 것으 로 나타났다. FT는“에드 시런, 리틀 믹스, 샘 스 미스 등이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랙앤

본 맨, 두아 리파, 스톰지 등의 신예 아 티스트가 등장하면서 음반산업이 확대 됐다” 고 분석했다. 다만 12억 파운드(약 1조8천200억 원)의 매출로 정점을 찍었던 2001년과 비교하면 영국 음반시장 규모는 3분의 1 가량 줄어든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 다.

“평양공연 자책…최악의 상태서 최선 다했다”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옥류관 못 가 아쉬워”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어 요.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습니 다.” ‘가왕’조용필(68)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 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 를 열고, 최근 평양에서 공연한 기억을 이렇게 떠올렸다. 지난 1일과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출연한 그는“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며“의료진이 따라갔지만 잘 먹지도 못하고 그랬을 정도다. 무대 나갈 때도 어지러웠다. 최악의 상태에 서 최선을 다했다” 고 말했다. 조용필은“2005년에 다녀와서 간다 당시 감기와 후두염으로 고생한 그 는 것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는“지금도 콧소리가 나는데 옥류관에 며“그때는 호텔에서 공연장밖에 못 다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갔다” 며“다 녔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달라져 있 들 가는데 호텔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었다. 안내원도 그때 그분이 또 와서 굉 쓰고 있었다” 고 웃었다. 장히 반가웠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평양공연에서‘그 겨울의 조용필의 이번 방북은 지난 2005년 을 비롯해‘꿈’ ‘여행을 , 떠나요’ ,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 찻집’ ‘단발머리’ ‘모나리자’ , 를 선곡했다. 트를 연 이후 13년 만이었다.

관객 반응에 대해서는“(북한) 음악 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 며“우리 음악 을 쉽게 받아줄까, 어떻게 생각할까 궁 금했다. 그 사람들의 속은 잘 모르겠지 만 사람이라는 건 경험이 중요하지 않 나. 경험을 통해 조금씩 바뀌는 거니까 우리 음악을 들려준 이번 기회가 좋았 다” 고 강조했다.

엠넷 ‘프로듀스48’ 6월 방송…한일 여자연습생 96명 집결 엠넷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아 이돌 오디션 예능‘프로듀스101’시즌 2에 이어 오는 6월‘프로듀스48’ 을선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듀스48’ 은 한일 양국에서 데 뷔할 걸그룹 멤버들을 뽑는 과정을 담

는다. 첫 녹화는 이날 이뤄졌다. 엠넷은“지난 1월부터 모집을 시작 한‘프로듀스48’ 에 한국과 일본을 대 표하는 96명의 걸그룹 연습생이 모였 다.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AKB48 의 멤버도 포함됐다” 며“이들은 앞으

로 4개월간 여정을 거쳐‘국민 프로듀 서’ 들이 선택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이 된다” 고 설명했다. 트레이너 군단으로 는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 그룹 씨 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 래퍼 치타, 안 무가 배윤정과 최영준 등이 나선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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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2018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서 수상 KBS 5개, SBS 2개, MBC 1개 부문 수상 지상파 3사 프로그램이 나란히 ‘2018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에서 수상했다.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은 1957 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1년째를 맞는 국제상으로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 다. 올해 행사는 지난 10일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렸다. 3사 중 KBS는 총 5개 부문에서 수 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순례 -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 는 다큐멘터리 부문,‘시사기획 창 아가야 미안해’ 는 시사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 단편 드라마 ‘국시집 여자’ 는 드라마 특집 부문 은 메달,‘국민의 마음 캠페인 한국 사람’ 은 방송사 이미지홍보 부문 은메달, ‘2017년 대통령 선거 프로그램 및 개 표 방송 그래픽’ 은 그래픽 디자인 부문 동메달을 각각 받았다. 또 SBS는 2개 부문, MBC는 1개 부 문에서 수상했다. SBS는‘SBS스페셜 - 아빠의 전쟁’ 이 다큐멘터리 문화적 이슈부문 은상, ‘SBS 스페셜 - 사건번호 2016 헌나1’ 이 다큐멘터리 시사문제부문 동상을 각각 받았다. MBC는‘휴먼다큐 사랑 - 두 엄마 이야기’ 는 다큐멘터리 휴먼

컨선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더 굿닥터’美 2017-18 시즌 최고 신작”호평 시즌2도 18편 제작… “ABC, 시즌2는 화요일 밤으로 옮겨야” 분석도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성공한 한국 드라마‘더 굿 닥터’ 가 미국 TV 시장에 서‘2017-18 시즌 최고 신작’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퇴장했다. ‘더 굿 닥터’ 는 지난달 26일 마지막 18회를 동시간 압도적인 1위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더 굿 닥터’ 는 이날 시청 률 1.6%를 기록해, 동시간 경쟁한 NBC의‘굿 걸스’ (1.0%)와 CBS의‘스 콜피온(0.8%)를 멀찌감치 제쳤다. 미국 연예지‘할리우드리포터’ 는 “ ‘더 굿 닥터’ 가 매회 평균 1천540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면서 지난 13년간 ABC가 선보인 신작 드라마 중 최고 성 적을 거뒀다” 고 전했다. 또다른 연예지‘TV바이더넘버스’ 는“ ‘더 굿 닥터’ 가 2017-18 시즌 최 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고보 도했다. 시청률 조사가 방송 당일 시청률과 방송 이후 7일간 누적 시청률을 합산하 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에 서 아직 마지막회의 누적 시청률은 나 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일 발표된 17회(3월 19일 방송)의 누적 시청률에서도‘더 굿 닥터’ 는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방 송 내내 많은 시청자를 모으며 ABC의 자랑이 된 것은 물론이고, 현지 언론으 로부터‘2017-18 시즌 최고 신작’ 이 라는 평가를 받았다. ABC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더 굿 닥터’ 의 시즌2 제작을 지난달 7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 았으나‘더 굿 닥터’ 의 저작권을 보유 한 KBS에 따르면 시즌2 역시 18개 에

피소드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대본 제작을 발표했다. 작업 중이며 오는 7월께부터 촬영에 들 그러자 현지 언론에서는 ABC가 어간다. ‘더 굿 닥터’시즌2는 화요일 밤에 편 ‘더 굿 닥터’ 의 제작사 소니픽쳐스 성해야 한다는 분석 기사도 나왔다. 텔레비전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 ‘TV바이더넘버스’ 는“ ‘더 굿 닥터’ 는 MIPTV(세계 영상 콘텐츠 마켓) 의 성적은 앞선 시즌 ABC가 월요일 밤 2018에서‘더 굿 닥터’ 의 세일즈에 열 10시 거둔 성적의 세배 가까이 높다” 며 을 올리고 있다.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 “바로 그렇기 때문에‘더 굿 닥터’시 어의 인터뷰 영상을 소개하며 이 드라 즌2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해야 한 마의 해외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 고 밝혔다. 2013년 KBS 2TV를 통해 방송돼 인 이 매체는“2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를 모은‘굿 닥터’ 는 서번트 증후군 ABC의 화요일 밤 10시는 최악의 시간 을 앓는 천재 외과의의 이야기를 그린 대” 라며“방송 내내 동시간대 1위 시청 휴먼드라마다. 률을 기록한‘더 굿 닥터’ 가 이러한 문 이를 미국판으로 제작한‘더 굿 닥 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 터’ 는 지난해 9월25일부터 매주 월요 다. 일 밤 10시 ABC를 통해 방송됐다. 애 그러면서“성공한 신작의 편성을 바 초 13편으로 기획됐다가 인기에 힘입 꾸기에 가장 적절한 때는 시즌2를 할 어 5편이 늘어났다. 월요일 밤 편성 경 때” 라며“2018-19 시즌에‘더 굿 닥 를 화요일 밤으로 옮긴 후 시청률이 쟁에서 수년간 고전해왔던 ABC는‘더 터’ 굿 닥터’ 가 흥행하자 미국에서는 이례 20%가량 하락할지라도 이번 시즌 적으로 시즌1이 종료되기 전에 시즌2 ABC의 화요일 밤 성적보다는 거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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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THURSDAY, APRIL 12, 2018

美 초콜릿 전쟁에 허시‘휘청’ 록펠러 컬렉션‘세기의 경매’열린다 “코코아값 뛰고 입맛 고급화 탓” 미국 1위의 초콜릿 제품 제조 업체인 허시가 코코아 가격 상승 과 판매 부진으로 휘청거리고 있 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허 시의 주가는 10일 UBS 애널리스 트가 부정적 투자 의견을 제시한 탓에 10일 장중 3.6%까지 하락 했다. UBS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스트리큘라는 허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종전의‘중립’ 에서‘매 도’ 로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주 당 102달러에서 90달러로 낮춘 다고 밝혔다. 허시는 2017 회계연도에 미 국 초콜릿 시장에서 총 61억 달 러의 판매 실적을 올려 2위인 마 스(41억3천만 달러)를 크게 앞질 렀다. 하지만 매출의 74%를 미

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트리큘라 애널리스트는 허 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한 이유로 우선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코코아 버터의 가격이 올해 들어 30%나 올랐다는 점을 꼽았다. 이들 원재료가 생산원가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20% 에 이른다. 스트리큘라는 원재료 의 가격이 크게 오른 이상 허시 의 순마진은 잠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기호 변화도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UBS는 별도의 리서치 보고서에서 선진국 시장 에서 초콜릿 판매가 매년 2~3% 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지만 소 비자들이 건강 스낵을 점차 선호

하는 결과로 향후 정체되거나 감 소 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 다봤다. UBS는 허시처럼 초콜릿 시장 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은 신흥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다고 해도 매출이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 했다. 또한 신흥시장의 강력한 성장은 오히려 이들 시장에서 입 지가 큰 몬델레스 같은 경쟁사에 유리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양산 초콜릿 제품 시 장은 위축되겠지만 프리미엄 초 콜릿 브랜드는 성장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허시와 같은 양산 초 콜릿 메이커에게는 불리한 반면 스위스의 린트처럼 프리미엄 초 콜릿 메이커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린트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 는 초콜릿의 90%는 프리미엄 제 품이다. 반면에 허시는 그 비중 이 5%에 불과해 린트에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한다. UBS는 마스와 몬델레스가 미 국 초콜릿 시장 점유율의 확대를 노리고 있는데다 이탈리아의 페 레로가 스위스 네슬레의 미국 초 콜릿 사업부를 인수한 뒤 입지 구축을 모색하고 있어 경쟁이 가 열되고 있다는 사실도 아울러 상 기시켰다. 허시의 2017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예상보다도 저조한 것으 로 나타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 을 안긴 바 있다. 허시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5.75% 하 락한 상태다.

7천억원 날린 가상화폐 사기로 베트남 호찌민시 ‘발칵’ 무려 7천억 원이 넘는 돈을 날 린 가상화폐 사기 사건으로 베트 남 호찌민 시가 발칵 뒤집혔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호 찌민 시에서 3만2천여 명이 6억6 천600만 달러(약 7천112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면밀히 살 피고 있다고 일간 베트남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모던 테 크’ 라는 업체는‘iFan’ 이라는 가 상화폐에 1천 달러(약 106만원) 이상을 투자하면 4개월 안에 원 금의 48%를 이자로 받을 수 있 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다른 사람이 가상화폐를 사도록 하면 수수료 8%를 더 챙

길 수 있다고 꼬드겨 단기간에 피해자와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 럼 불어났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지난해 말 세계적인 가상화폐 가격 급락 사태와 맞물려‘iFan’ 의 가치가 단위당 1 센트(약 10원)로 사실상 휴짓조각이 되자 원금과 이자 지 급을 중단했다.

대신‘iFan’가격을 일방적으 로 단위당 5 달러(약 5천300원) 로 책정해 현금 대신 지급하다가 갑자기 영업을 중단했다. 이를 알게 된 피해자 수십 명 이 지난 8일 모던 테크 본사로 알 고 있던 호찌민 시의 한 건물로 몰려갔지만, 가짜 주소지로 밝혀 졌다.

조선 주칠장·도자도 포함

미국의 손꼽히는 컬렉터 가문 인 록펠러 가(家) 3세 데이비드 록펠러(1915~2017) 부부의 소장 품 1천550여 점이 다음 달 크리 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다. 전체 추정가 5억 달러(현재 원화기준 5천330억 원)로 단일 컬렉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 으로 보이는 이번 경매에는 파블 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등 거장 들 작품뿐 아니라 조선시대 주칠 장과 도자기, 소반 등 한국 고미 술품 22점이 포함됐다.

데이비드 록펠러 부부가 소장했던 주칠장

으로, 낙찰되면 마티스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이번 경매에는 록펠러 부부가 한국 여행 등의 계기에 산 우리 고미술품 22점도 포함됐다. 5월 10일 열리는 오프라인 경매‘트 래블 앤 아메리카나’에 19점, 1~11일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에 3점이 부쳐진다. 가장 비싼 작품은 추정가 2만 5천~3만5천 달러(2천670만~3 천740만 원)에 나온 조선 시대 주칠장으로, 1955년 10월 수집

록펠러 3세 데이비드 소장품 1천550여점 내달 크리스티뉴욕에 피카소 작품 등 5억 달러 규모로 컬렉션 최고가 경신 예상 코너 조던 크리스티 뉴욕 인 상주의·현대회화 부회장과 벤 클라크 크리스티 아시아 부회장 은 1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크 리스티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 를 열고 록펠러 컬렉션 경매를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작고한 데이비드 록펠러는 미국의 첫 번째 억만장 자였던‘석유왕’존 D. 록펠러 (1839~1937) 손자다. 그와 아내 페기 멕 그로쓰 록펠러는 문화예 술 애호가이자 후원가였다. 조던 부회장은 이번 경매 수 익금 전액이 록펠러 부부가 후원 했던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하버드대, 록펠러대 등에 기부된

다면서“유산을 기부하겠다는 것이 데이비드 록펠러의 뜻이었 다” 고 설명했다. 예상 응찰가가 가장 높은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 의 회화‘꽃바구니를 든 소녀’ 다. 추정가는 9천만~1억2천만 달러 (960억~1천280억 원)다. 이른바‘로즈 시대’ 에 제작된 작품으로, 미국 작가이자 컬렉터 인 거트루드 스타인의 소장품을 록펠러 부부가 사들였다. ‘록펠러 마티스’ 로 불리는 마 티스‘오달리스크’ (목련 옆에 누 운 나부)도 예상 응찰가 7천만~9 천만 달러(747억~961억 원)에 나왔다. 마티스가 자신만의 방식 으로 오달리스크를 해석한 작품

했다. 다양한 형태의 소반, 목기, 등으로 변형된 도자기 등도 경매 에 올랐다. 조던 부회장은“록펠러 부부 는 각국을 여행 다니며 다른 문 화에도 열린 마음을 보였다” 라 면서“아름다운 것은 모두 가치 가 있다는 생각에서 아시아 미술 품을 수집했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과 홍콩, 베이징 등 을 돌며 이번 경매를 홍보하는 이유로“록펠러 컬렉션 독점 경 매인만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고 이 자선 경매를 통 해 그들의 사회 공헌 활동과 기 업가 정신 등을 함께 알리고자 하는 취지” 라고 설명했다.


건강정보

2018년 4월 1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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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경련제, 치매 위험↑” 배우자 없거나 저소득층, 산후우울증 걸릴 확률↑ 15%에서 최대 60%까지 높일 수 있어 간질 치료에 쓰이는 항경련제(AED: anti-epileptic drug)가 치매 위험을 높 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대학과 독일 신경퇴행 질환센터(DZNE) 연구팀은 발프로산 나트륨(sodium Valproate)을 비롯한 항 경련제가 종류에 따라 치매 위험을 15%에서 최대 60%까지 높일 수 있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 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 리가 보도했다. 핀란드 동부대학의 하이디 타이팔 레 약리학 교수는 2005~2011년 치매 진단을 받은 7만718명과 대조군 28만2 천862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항 경련제를 1년 이상 지속해서 사용한 그 룹이 대조군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 생률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경련제 중에서도 특히 인지기능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약을 복용한 그룹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이 20%,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항경련 제는 투여 용량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 은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독일 신경퇴행질환센터 연구 팀이 2004~2011년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노인 2만325명 과 대조군 8만1천300명을 대상으로 진

행한 조사 분석에서는 항경련제 사용 그룹이 대조군보다 치매 발생률이 30% 높게 나타났다. 항경련제는 간질 외에 신경통, 양극 성 장애(조울증), 범불안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노 인의학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됐다.

커피 뚜껑서도 환경호르몬… 열고 마셔야 스티로폼 재질 컵라면서 유해물질… 내열 용기에 담아 익히는 게 좋아 커피믹스는 찢은 봉지로 젓지 말고 개봉한 참치캔은 밀폐 용기 보관 무심코 하는 행동이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화학물질 로부터 몸을 지키려면 사소한 습관부 터 고쳐야 한다.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사소한 습관들을 알아봤다. ◆ 컵라면 용기에 뜨거운 물?=컵라 면 용기 중 발포폴리스타이렌으로 된 게 있다. 흔히 아는 스티로폼 재질인데,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유해물질 이 나온다.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고영림 교수는“스티로폼에는 폭신폭 신하게 하기 위해 공기가 들어 있다” 며 “공기 틈에 있던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뜨거운 물이 닿으면 환경호르몬이 컵 라면 국물로 스며들 수 있다” 고 말했 다. 환경호르몬은 몸속에 들어오면 생 식 능력을 저하시키고 암을 유발한다. 이를 막으려면 컵라면을 익힐 때 스티 로폼 용기 대신 내열성이 높은 플라스 틱이나 도자기 그릇 등에 담는 게 좋다. ◆ 테이크아웃 커피잔 뚜껑 그대 로?=테이크아웃 커피잔 뚜껑은 보통 플라스틱으로 돼 있다. 플라스틱 뚜껑 에‘PS(폴리스타이렌)’ 나‘PP(폴리프 로필렌)’중 뭐가 써있는지 확인하자. PS는 플라스틱 중에서도 내열성이 다 소 떨어지는 편이다. 섭씨 90도 이상의 열과 닿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 다. PS인 경우 뚜껑을 열고 커피를 마 시는 게 좋다. PP는 내열성이 강해 뚜 껑을 그대로 두고 마셔도 무방하다. ◆ 로션 바른 손으로 영수증을?=영 수증에는 비스페놀A라는 화학물질이 묻어 있다. 비스페놀A는 체내에 흡수 되면 유방암·성조숙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수증을 그냥 만

보사연 보고서…”산모 100명중 1.4명 산후우울증 치료받아” 엄마역할 부담, 육아정보 부재, 남편에 대한 불만족이 영향 미쳐

산모의 10∼15%는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산후우울 증으로 진료를 받은 산모는 전체의 1.43%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 다. 산후우울증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는 무배우자, 비취업, 저소득, 제왕절개 분만, 출산 전 우울증 경험 등 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의‘산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방안 연구’보고서를 보면,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 2012∼2016년 출산한 산모 중 산후우 울증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산모 비율인 산후우울증 유병률은 1.43%였 다. 산모의 출산 연령이 24세 이하일 때 산후우울증 유병률이 2.6%로 가장 높 았고, 45∼49세 2.4%, 40∼44세 1.9% 순이었다. 건강보장 유형별로는 지역 가입자 1.8%, 직장 가입자 1.3%였으나 의료급 여 수급자는 7.1%로 매우 높았다. 소득 이 적은 산모의 산후우울증 유병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혼인 상태로 구분해보면 배우자가 없으면 유병률이 2.2%로 높게 나타났 지만, 배우자가 있으면 1.4%로 낮게 나 타났다. 비취업자 유병률은 1.6%로 취업자 1.0%보다 높았고, 제왕절개 산모 유병

산모의 10~15%는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산후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산모는 전체의 1.43%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률도 1.7%로 자연분만 1.2%에 비해 높 았다. 임신 전 우울증 치료 경험이 있는 대상자의 산후우울증 유병률은 6.5%, 임신 중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대상자 의 유병률은 36.3%로 매우 높았다. 보고서는“임신 중 또는 임신 전 우 울증의 경험은 산후우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으로 해당 산 모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개입할 필요 가 있다” 고 강조했다. 출산 후 1년 이내 산모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산후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임신과 출산 과 정에서 겪은 힘든 경험, 엄마라는 새로 운 역할에 대한 부담감, 육아에 대한 정 보의 부재와 부담감, 가까운 사람 특히

남편과의 불만족스러운 관계 등이었 다. 우울의 원인과 정도는 첫 번째 출산 인지 아닌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초산 산모가 육아에 대한 두려움 등 정 신적인 이유로 힘들었다면, 경산 산모 는 돌봐야 할 어린 자녀가 있는 상태에 서 산후를 보내야 하는 육체적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보고서는“산후우울을 개선하려면 산후우울과 육아와 관련된 정보제공, 산모를 바라보는 시각과 산후우울에 대한 인식 전환, 남성의 육아 참여 활성 화, 직장 문화 개선, 상담서비스 지원 정책 내실화 등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 다.

“노인 뇌, 젊은이 못지않게 신경세포 재생된다” 신생 혈관 형성은 젊은이보다 부족

테이크아웃 잔 뚜껑에 ‘PS’라고 표기돼 있다면 뜨거운 음료가 닿지 않도록 뚜껑을 열고 마시는 게 좋다.

지는 것만으로는 비스페놀A가 몸에 흡 수되는 양이 미미하다. 다만, 손에 소독 제나 로션 등을 바른 후에는 흡수량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미 주리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손에 소독 제·로션을 바르게 하고 영수증에 쓰 이는 용지인 감열지를 15초간 잡고 있 게 했더니 맨손으로 잡았을 때에 비해 비스페놀A 흡수율이 58% 높았다. 소 독제·로션 속 에탄올·보습 성분이 흡수를 촉진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 팀의 설명이다. ◆ 티스푼 대신 커피 봉지로?=커피 믹스를 타 마실 때 티스푼 대신 커피 봉 지로 휘젓는 걸 삼가야 한다. 식품의약 품안전처는“찢어진 커피믹스 봉지로 커피를 저으면 봉지에 인쇄돼 있던 잉 크가 커피에 녹아들 수 있으므로, 스푼 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커피 봉지 절취선 부분에 는 소량의 납 성분이 있어서 이 부분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납 성분이 용출될 수 있다. 만약 커피 봉지로 저어야 한다 면, 뜯긴 부분이 아닌 반대편으로 젓는 게 낫다. ◆ 참치캔 딴 후 그대로 냉장고 에?=참치캔을 개봉해 먹다가 남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경우 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내용물이 부패 할 위험이 크다. 참치캔 안에는 방부제 가 안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따서 먹기 시작하면 변질되기 시작하므로 가급적 빨리 먹거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찌그러 진 참치캔도 안 먹는 게 좋다. 찌그러진 부분에 틈이 생기면 그 속에서 미생물 이 증식하면서 참치가 상할 수 있기 때 문이다.

뇌세포는 사춘기가 지나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는 것으로 신경과학자들 은 믿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 과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노인의 뇌도 젊은이의 뇌 못 지않게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든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대 마우라 볼 드리니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평소 질병 없이 건강하다가 급사한 28명 (14~79세)의 뇌 조직 중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海馬: hippocampus)를 조각조각 잘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 다. 이들은 모두 생전에 질병이 없이 건 강했던 사람들이다. 인지기능도 정상 이었고 새로운 신경세포 생산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는 항우울제 같은 약을 사 용한 일도 없었다. 결과는 젊은이나 노인이나 새로운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중간단계 신경 전구세포(intermediate neural progenitor)와 미성숙 신경세포의 수가 비슷했고 해마의 크기(용적)도 차이가 없었다고 볼드리니 교수는 밝혔다. 나이가 가장 많은 노인에게서도 새 로 만들어진 신경세포가 발견됐다. 다만 노인들은 새로운 혈관이 만들

노인의 뇌도 젊은이의 뇌 못지않게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든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 왔다.

어지는 신생 혈관 형성(angiogenesis)이 젊은이보다 부족했고 해마의 한 부위 인 치상회(dentate gyrus)의 경우 신경 전구세포 수가 젊은이들보다 적었다. 치상회는 새로운 삽화기억(episodic memory) 형성을 담당하는 부위다. 삽 화기억은 일상적 사건이나 개인에게 있었던 일에 대한 기억을 말한다. 노인이 젊은이처럼 새로운 신경세 포가 만들어지는데도 인지기능 복원력 이 약한 것은 해마의 신생 혈관 형성 기 능과 조직 내 세포와 세포 간 연결 기능 이 약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볼드 리니 교수는 설명했다. 노인의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이 앞으로 규명된 다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 는 새로운 길도 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매 환자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감 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신경세포 가 덜 만들어지는지 아니면 신경세포 가 죽는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 다. 다음 단계의 연구는 정상 노인과 치 매 노인의 해마를 비교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볼들리니 교수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셀 줄기 세포’ (Cell Stem Cell) 최신호에 발표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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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APRIL 12, 2018

흰머리 염색, 꼭‘새치용 염색약’써야 하나요? 새치 염색할 땐 얼굴선과 정수리부터 꼼꼼히…염색 방향은‘아래→위’ Q.> 새치가 부쩍 늘어 직접 염색하 려고 염색약을 샀는데, 멋내기용 염색 약으로 잘못 사버렸습니다. 새치 염색 할 때 일반 멋내기용 염색약을 쓰면 안 되나요? 새치 염색과 멋내기 염색엔 무 슨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염색약에는 새치용과 멋내기용, 2가지 종류가 있어요. 두 염색약의 차 이는‘알칼리제’ 와‘염료’ 의 양이랍니 다. 두 염색약의 원리는 머리 색을 빼는 ‘탈색’ 과 염료를 사용한‘염색’ 의 과정 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슷해요.

아모스프로페셔널 MC팀 곽예원 과 장은 일반 멋내기용 염색약은 또렷한 발색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멜라 닌을 분해해 머리카락의 색을 빼는 알 칼리제가 많이 들어 있어요. 반면 새치용 염색약은 알칼리제 양 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흰머리와 검은 머리가 균형있게 어우러지는 데 초점 이 맞춰졌거든요. 검은 머리의 탈색과 흰머리 염색이 균형 있게 어우러지도 록 구성됐죠. 흰머리나 새치를 염색할 때는 새치 용 염색약 사용을 권해요. 멋내기용 염

색약을 사용하면 흰머리가 잘 커버되 지 않아 금세 색이 빠질 수 있거든요. 멋내기 염색은 색을 빼지 않고 바로 짙은 색을 입히는 새치 염색약에 비해 지속력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탈 색 후 색을 입히는 과정에서 손상된 머 리카락 틈으로 염료가 쉽게 빠져나가 버리거든요. 반대로 일반 머리카락에 새치용 염 색약을 사용하면 짙은 색이 오래 유지 돼요. 잦은 모발 염색으로 지나치게 밝 아진 머리 색을 어둡게 하고 싶을 때 사 용하면 좋아요.

미용실에서 한 것처럼 깔끔하게 염 색하고 싶다면 흰머리가 잘 보이는 부 분부터 꼼꼼히 염색약을 바르는 것이 중요해요. 이철헤어커커 킨텍스빅마켓점 이시 원 원장은“흰머리가 가장 많이 드러나 는 구레나룻, 관자놀이, 목덜미 등 얼굴 선과 목선에 먼저 염색약을 바르라” 고 조언합니다. 이 원장은“가르마가 있는 정수리 부분도 꼼꼼히 챙겨바른 뒤, 구레나룻 부분부터 촘촘히 섹션을 나눠 아랫머 리에서 윗 머리쪽으로 발라야 꼼꼼히

염색할 수 있다” 고 설명합니다. 흰머리가 전체적으로 많다면 신경 쓰이는 부위에 염색약을 바르고, 전체 머리카락을 4분할로 나눈 뒤 아랫머리 에서 윗머리로, 머리카락 아래에서 위 로 바르세요. 두피 온도때문에 염색이 빨리 되기 때문에 얼룩덜룩해지지 않 도록 감안해 바르는 거죠. 또한 염색약을 오래 방치한다고 색 이 더 잘 나오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아 요. 염색약을 권장 시간보다 오래 발라 둘 경우 머리카락이 상해 오히려 염색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염색약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15~30분만 발라 두면 충분합니다.

올 봄 시즌 트렌드는? 베이직한 스타일과 트렌드 아이템 적절히 믹스 봄 패션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스타 들의 코디를 참고할 것. 한 발 빠른 스타일링으로 언제나 트 렌디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그들은

패셔너블하지만 과하지 않으면서도 동 시에 내추럴한 매력을 담고 있어 패션 피플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때문에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가진 이들의 공항

패션은 리얼웨이룩으로 연출해도 손색 이 없다. 이들의 포인트는 베이직한 스타일 과 트렌드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해 스 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하는 것. 이에 최근 공항에 등장했던 여자 연예인들 의 공항 패션 속에서 올 봄 눈여겨볼 만 한 스타일링들을 알아봤다. ◆ 선미 화사한 파스텔컬러는 봄 시즌 빼놓 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봄을 앞두고 한 발 앞선 스타일링을 연출한 스타들은 컬러를 활용한 패션을 선보이며 사랑 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보여 주고 있다. 화보 촬영 차 로마 출국길에 올 랐던 선미는 패셔니스 타답게 스프링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이 너는 프린팅이 들어간 티셔츠와 데님 팬츠로 기본에 충실한 룩을 보여줬으며, 여기에 라이더 재킷을 걸치며 생동감 있는 컬러 조 합으로 트렌디한 무드 를 선사했다. ◆ 설현 봄 분위기를 연출 하는데 있어 주목해야 할 것은 단연 체크 패 턴. 어떤 아이템과 매 치해도 리드미컬하게 잘 어울리며 한층 감 도 높은 스타일을 완 성할 수 있다. 특히 블 라우스에 데님 팬츠를 함께 착용할 것을 추 천한다. AOA 멤버 설현은 주름 디테일의 블라우 스와 데님팬츠, 오버 사이즈 재킷을 레이어 드해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한 공항룩을 보 여줬다. 좀 더 감각적 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좀 더 박시한 재킷에 러플 아이템을 더하는 것도 한 방법.

◆ 구하라 트렌치코트는 시즌과 상관없이 4계 절 내내 연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즌 리스 아이템이다. 더구나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찬바람이 불 때는 니트나 기모소재 의 아이템 등을 이너로 착용하고 날씨 가 좀 더 포근해지면 얇은 블라우스로 연출해주어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해외 일정을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 러냈던 구하라는 자칫 난해할 수도 있 었던 패션에 역시 체크 패턴이 들어간 코트로 포인트를 주며 유니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MC팀 곽예원 과 장은“염색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염색 하기 24시간 전 머리를 감고, 이때 머리 카락 코팅 효과를 내는 헤어컨디셔너 (린스)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 다” 고 전문가의 팁을 전했습니다. 염색한 모발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 면 염색 모발용 제품을 사용하세요. 곽 과장은“염색 모발용 제품은 염 색한 머리카락의 열린 큐티클층을 닫 는 pH 3.5~4.5 사이의 산성을 띠기 때 문에 색이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고설 명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자주 머리를 감거나 뜨거운 물로 머리 감는 건 피하 는 것이 염색 유지에 좋답니다.


스포츠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적폐 논란’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결국 사퇴 “연맹 모든 보직에서 사임…문체부 감사 적극 협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한 국 빙상계에 불어닥친‘적폐 논란’ 의 중심에 선 전명규(한국체대 교수) 대한 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보직에서 사퇴 했다. 빙상연맹은 11일“전 부회장이 오 늘 연맹에 부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했 다” 라며“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처리되는 정관에 따라 부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이날 연맹에 제출한 사 임서를 통해“연맹 임원으로 더는 역할 을 하기 어려워 연맹을 위해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 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 라고 밝혔 다. 보직에서 사퇴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그는“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의 진 위를 떠나 빙상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 ‘파벌 논란’ 이 불거지면서 그해 3월 자 달 26일부터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대 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 진 사퇴했던 전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표 선발 과정과 대표팀 훈련 등에 관한 각한다” 라며“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부회장으로 자료와 함께 민원이 제기된 스피드스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 사임과 상 3년 만에 복귀했다. 케이팅 및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 교 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 하지만 또다시‘적폐 논란’ 의 중심 체 과정 등에 대해 감사를 펼치고 있다. 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고 설명했 에 서면서 1년 2개월 만에 물러났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논란이 다. 특히 전 부회장은 지난 7일 방영된 됐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 전 부회장은 쇼트트랙이 동계올림 SBS의‘그것이 알고 싶다’ 의‘겨울왕 기 과정과 행정착오로 스피드스케이팅 픽 시범 종목이던 1988년 캘거리 대회 국의 그늘 - 논란의 빙상연맹’ 편에서 노선영(콜핑팀)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 부터 15년 동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한국 빙상을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 될 뻔한 사건, 쇼트트랙 심석희에 대한 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전성기를 이끈 을 흔들어온 장본인으로 지목됐고, 특 코치 구타 사건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인물로 김기훈, 김동성, 김소희, 전이 정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이번 감사 경,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등 수 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 를 애초 13일까지 마칠 예정이었지만 많은 쇼트트랙 스타를 배출했다. 이면서 공분을 샀다. 오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한편,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알려졌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는 빙상계

손흥민, 월드컵 진출 포상금 8천만원 수령 41명 수혜… 본선행 기여도 따라 8천·6천·4천·3천만원 차등 지급 러시아 월드컵 출전 배당금으로 최소 102억원 추가 확보 지난해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 선 진출에 앞장선 태극전사들이 두둑 한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 면 협회는 지난 1월 러시아 월드컵 본 선행에 기여한 선수 41명에게 총 24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10차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표 팀에 한 번이라도 소집된 선수들이 대 상이며, 본선 진출 기여도에 따라 네 등 급으로 나눠 8천만원, 6천만원, 4천만 원, 3천만원을 각각 줬다. 최종예선 10경기 중 8경기에 참가 했던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주장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스완지시 티) 등은 최고 등급을 받아 8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 지급액은 24억여원이며,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은 계약 서 내용에 따른 포상금을 지급했다. 신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경질된 후인 작년 7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최종예선 2경기를 지휘했고, 한국 은 본선행에 성공했다. 축구협회는 또 월드컵 출전 배당금 으로 최소 102억원을 확보했다. 훈련 비용 등으로 쓸 참가 준비금 16억원과 17위부터 32위까지 주는 상 금 86억원이다. 이 비용은 16강 진출과 상관없이 대회가 끝나면 국제축구연맹 (FIFA)이 해당 협회에 지급한다. 아울러 16강에 오르면 128억원, 8강

에 진출하면 171억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은 상금 이 406억원으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의 374억원보다 34억원이 인상됐다. 우승팀 이외의 4강 진출국에는 준우승 299억원, 3위 257억원, 4위 235억원의 상금이 각각 책정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월드컵 진출 포 상금 지급은 FIFA로부터 받은 배당금 을 사용하는 협회의 규정에 따른 것으 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 선수에게 포상금을 균등 배분했지만 이후에는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면 서“추가로 받는 참가 준비금은 훈련 등에 쓰일 비용을 FIFA가 미리 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 볼티모어전 1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3.00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2경기 연속 무실 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 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 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와 방문경기에 3-5로 끌려가던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존스를 상대 로 변화구 3개로 1볼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높은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우중 간을 가르는 2루타, 크리스 데이비스에 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 등판한 7경기 연속 안타

허용이다. 아직‘돌직구’ 를 회복하지 못한 오승환은 다양한 변화구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팀 베컴은 슬라이더로 타격 타이밍 을 빼앗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크 렉 젠트리로부터는 헛스윙 삼진을 유 도했다. 7회를 책임진 오승환은 8회말 타일 러 클리파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플레이오프, 내가 간다” NBA 미네소타, 덴버 꺾고 14년 만에 플레이오프행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미네소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 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 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정규리그 최종 일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2-10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46승 35 패로 동률을 기록, 이 경기에서 이긴 팀 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상황이었다. 미네소타는 4쿼터 종료 4분 26초 전 에 제프 티그의 3점슛으로 99-91까지 앞섰다. 하지만 덴버 니콜라 요키치에게 3 점포를 얻어맞았고, 이어 자말 머리에 게 2점-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4쿼 터 종료 2분 52초를 남기고 99-99 동 점이 됐다. 101-101에서 연장에 들어간 경기 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 팀의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 덴버는 106-108로 뒤진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윌 바튼의 플로터가 빗 나가며 공격권을 미네소타에 내줬다. 미네소타는 상대 반칙 작전을 얻은 자유투 2개를 앤드루 위긴스가 모두 넣 어 종료 14.6초 전에 110-106으로 달 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미네소타는 지미 버틀러가 31점, 칼 앤서니 타운스가 26점을 넣으며 공격 을 이끌었다. 덴버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9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2003-

미네소타와 덴버의 경기 모습.

2004시즌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미네소타는 2004-200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에 나가지 못했다. 이는 NBA에서 지난 시즌까지 진행 됐던 최다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기록이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로 범위를 넓 히면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16년 연속, 미국프로풋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1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NBA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날 맞대 결에서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 가고, 패한 쪽은 탈락하는 매치업이 성 사된 것은 1996-1997시즌 이후 이번 이 21년 만이었다. 당시에는 워싱턴 위저즈가 클리블 랜드 캐벌리어스를 85-81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에서 서부콘 퍼런스 1위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하게

됐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NBA 30개 구 단 가운데 최고 승률(80.2%)을 기록 중 인 팀이다. 이번 시즌 NBA 플레이오프는 15일 (한국시간) 시작된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동 부콘퍼런스 토론토, 보스턴, 필라델피 아,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마이애미, 밀워키, 워싱턴으로 정해졌고, 서부에 서는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유타, 포틀 랜드,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시티, 샌 안토니오, 미네소타가 진출했다. ◇ 12일 전적 보스턴 110-97 브루클린 뉴욕 110-98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16-109 토론토 올랜도 101-92 워싱턴 필라델피아 130-95 밀워키 디트로이트 119-87 시카고 뉴올리언스 122-98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137-123 멤피스 미네소타 112-106 덴버

오타니, 결승 안타에 볼넷까지…추신수도 1안타 1볼넷 에인절스, 7-1 승리…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뒤흔드는‘야구 천재’오타니 쇼헤이 (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다시 타자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 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 문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 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오타니의 타율은 0.364(22타수 8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8점이다. 오타니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타 석에 등장해 텍사스 선발 좌완 맷 무어 와 상대했다. 1구 볼을 그대로 지켜본 오타니는 몸쪽에 바짝 붙는 2구째 속구를 가볍게 밀어쳐 깔끔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에인 절스는 1-0으로 앞서갔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4회초 삼진 아웃, 6회초 투수 직선

오타니 쇼헤이의 결승타 장면.

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 로 등장해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볼 넷을 골라냈다. 오타니는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의 1루 견제에 걸려 아웃 판정을 받았지 만, 비디오판독 결과 손이 먼저 1루 베

이스에 닿은 것으로 드러나 구사일생 했다. 그러나 곧바로 마틴의 날카로운 견 제구가 다시 한 번 1루로 향했고, 이번 에는 태그 아웃을 당했다. 오타니와 처음으로‘지명타자 맞대 결’ 을 펼친 추신수도 1안타 1볼넷으로 맞섰다.텍사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 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64(53타수 14 안타)가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 웃된 추신수는 3회말 무사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유릭손 프로파르가 내야 뜬 공,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익수 뜬공, 아 드리안 벨트레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 신수는 2루조차 밟지 못했다. 5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 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호세 알바레스의 투구 3개를 그대 로 지켜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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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레알 마드리드, 챔스 4강행 유벤투스 꺾고…‘호날두 PK골’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레알 마 드리드가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유럽 축구‘꿈의 무대’준결승 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스 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먼저 세 골을 내준 후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 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이 긴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 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행은 2010-2011시즌 이후 8시즌 연속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유 벤투스와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상반신을 드러내고 포효하고 있다. 레알 마드 리드는 1-3으로 패배했지만 1· 2차전 합계 4-3으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호날두, 챔스 150번째 경기에서 통산 120호골로 4강행 견인 레알 마드리드, 1-3으로 지고도 1· 2차전 합계 4-3으로 8시즌 연속 4강 뮌헨은 세비야와 0-0 무승부…1· 2차전 합계 2-1로 4강 합류 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적지에서 3-0 리 드를 잡고도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 주면서 8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 겼다. 1차전 원정에서 2골 1도움의 맹활 약을 펼쳤던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챔 피언스리그 150번째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 통산 12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또 챔피언스리그 11경기 연속 득점으로 올 시즌 15호 골을 기록 해 다섯 시즌 연속 득점왕 기대도 부풀 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호날두 와 가레스 베일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유벤투스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곤살로 이과인, 더글라스 코스타를 공격 3각 편대로 배치해 맞불을 놨다. 기선은 유벤투스가 잡았고, 만주키 치가 적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 을 열어젖혔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2분 역습 상 황에서 사미 케디라가 크로스를 올려 주자 만주키치가 헤딩슛으로 공의 방 향을 틀어 선제골을 뽑았다. 만주키치는 전반 37분에도 슈테판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2-0으로 앞선 유벤투스는 후반 들 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15분에는 블레이 즈 마투이디가 세 번째 골을 넣어 3-0 으로 달아났다. 연장전으로 접어들 것 같은 분위기 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해결사로 나섰다. 호날두는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패 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궜고, 슈팅 을 시도하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뒤에 서 등을 미는 반칙을 한 메디히 베나티 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유벤투스는 설상가상으로 페널티킥

유벤투스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그 8강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에서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선언에 강하게 항의하던 베테랑 골키 퍼 잔루이지 부폰마저 퇴장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키커는‘챔피언스 리그의 사나이’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오른발로 강하게 찼고, 공 이 그대로 오른쪽 골망에 꽂히면서 레 알 마드리드의 4강행이 확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팀 바이에 른 뮌헨은 안방에서 열린 8강 2차전에 서 세비야(스페인)와 득점 없이 비겼지

만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2-1로 4강에 합류했다.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은 2015-2016시즌 이후 2년 만으로, 최 근 여덟 시즌에서는 7번째 진출이다. 이로써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 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 AS로마(이 탈리아) 등 4개국 리그 대결로 압축됐 다.

THURSDAY, APRIL 12, 2018

AS로마 34년만 UEFA챔스 4강진출에“로마는 축제” 현지언론 “기적· 전설”…기쁨에 겨워 분수 들어간 구단주 놓고 논란도 ‘34년 동안 기다린 마법의 밤.’ (이탈 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S로마가 대 역전극을 쓰며‘축구 천재’리오넬 메 시가 이끄는 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 셀로나를 격파하고, 2017-2018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자 이탈리아 로마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AS로마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이 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에서 보스니아 용병 에딘 제코, 주장 다 니엘레 데 로시, 1차전 자책골의 멍에 를 썼던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3골을 합 작하며 3-0 완승을 낚았다. 1차전에서 자책골 2골을 포함해 14로 패했던 AS로마는 이로써 원정 다 득점에서 앞서‘거함’바르셀로나’ 를 제치고 34년 만에 챔스 준결승에 진출 하는 기적을 일궜다.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 되며 충격을 맛봤던 이탈리아 축구 팬 들은 AS로마의 짜릿한 승전보에 모처 럼 환희를 만끽했다. 1차전의 결과로 인해 극히 불리한 상황을 극복한 채 거짓말 같은 승리가 확정되자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운집한 수 만 명의 관중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 을 흘리며 감격을 나눴다. 깊은 밤이었지만 로마 시내도 거대 한 축제 현장으로 변했다. 차량들은 일 제히 경적을 울리며 로마를 연고지로 한 AS로마의 승리를 자축했다. 일부 팬 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AS로마의 응 원가를 목이 터져라 부르기도 했다. 이탈리아 언론 역시 일제히 AS로마 의 승리 모습을 1면에 싣고 AS로마의 역전극을 대서특필했다. 로마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일 메사 제로는“34년 동안 기다린 마법의 밤” 이라고 보도했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 르트는“AS로마가 신화를 썼다” 고평 가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S로마 를‘황제’ 로 부르며 극찬했고, 일 파토 쿼티디아노는“AS로마 역사상 가장 위 대한 밤” 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AS로마의 구단주인 미국인 억만장자 제임스 팔로타는 경기 후 뒤 풀이에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시 내 한복판 포폴로 광장에 있는 분수에 뛰어들었다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 로 마에서는 분수에 들어가는 게 불법이 다. 로마 시 당국은 트레비 분수 등 유 명한 분수에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들

11일 지면에서 AS로마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소식 을 보도한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왼쪽)과 일 메사제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 선수들이 10일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컵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 챔스전 4강 진출을 확정지 은 뒤 환호하는 장면을 실은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어가는 일이 끊이지 않자 이를 근절하 기 위해 분수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코다콘스(Condacons) 는 11일 성명을 내고“젊은이들은 공공 유산과 역사적 유물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팔로타 구단주의 행위 는 축구와 AS로마를 숭배하는 수 백 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매우 해로운 본보 기가 됐다” 고 비판했다. 실제로 로마의 상당수 문화 유산들 은 흥분한 국내외 축구 팬들의 난동으 로 종종 수난을 당하고 있다. 2015년에 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원정 팬 500 여 명이 로마 도심 스페인 광장에 자리

LPGA 새 등용문 ‘Q시리즈’ 오는 10월 개최…아마추어 규정 완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문하기 위한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 쿨)의 최종전을 대체할 새로운‘Q시리 즈’ 가 오는 10월 처음 열린다. LPGA 사무국은 첫 Q시리즈가 오 는 10월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두 차 례에 걸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고 11일 (현지시간) 밝혔다.

기존의 Q스쿨 최종전은 5라운드 90 홀 경기로 치러졌는데, 새 Q시리즈는 108명의 선수가 8라운드 144홀 경기로 다음 시즌 투어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1부 LPGA 투어 카드도 지난해 상 위 20명보다 많은 45명에게 주어진다. 나머지 선수들은 2부 시메트라 투어 진 출 자격이 생긴다. 아마추어 자격과 연령 규정 등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 Q스쿨을 통해 LPGA 입성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곧바로 아마추 어 지위를 포기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 듬해 7월 1일까지 아마추어 자격을 유 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선수들의 경우 봄 시즌 소속팀 에서 대회에 출전한 후에 프로 전향 여 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지난해까지 Q스쿨은 이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만 18세가 되는 선수들 만 출전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를 노리는 선수 의 경우 내년에 17세가 되는 선수도 1·2차전을 뛸 수 있다. 최종전인 Q시리즈에는 내년에 18 세가 되는 17세 선수들부터 출전할 수 있다.

한 배 모양의 바르카차 분수를 파손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팔로타 회장은 비르지 니아 라지 로마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행위를 사과하고, 원칙에 따라 벌금 450 유로(약 60만원)를 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팔로타 회장은 또 이날 오후 AS로 마의 새로운 전용 구장을 건설하는 문 제를 놓고 라지 시장과 직접 만난 자리 에서 로마의 또 다른 유명한 분수인 판 테온 신전 앞의 분수를 복원하는데 써 달라며 23만 유로(약 3억원)를 기부하 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ANSA통신 은 밝혔다.


2018년 4월 12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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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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