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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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레드카펫 밟는다 이창동 신작‘버닝’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이창동 감독의 신작‘버닝’ 이 다음달 열리는 제71회 칸 국 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 청됐다. 윤종빈 감독의‘공작’ 은 비경쟁인 미드나잇 스크리 닝 부문에서 선보인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 일 기자회견을 열고‘버닝’ 을
비롯한 공식 부문 초청작 목록 을 발표했다. 공식 초청작 중 경쟁 부문에 서는‘버닝’ 을 포함해 18편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툰다.
<관련기사 B14면>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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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3, 2018
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4년 연속 NBA 챔프전서 만날까
박인비, 순조로운 시즌 2승 도전
NBA 플레이오프 15일 개막…6월까지 플레이오프만 2개월
이틀 연속 3언더파… 선두와 4타차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가 15일(한국시간) 시작돼 6월까지 두 달 간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최근 3년간 NBA는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양분해왔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르브 론 제임스(클리블랜드)로 대표되는 두 팀이 NBA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챔피 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NBA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인 보 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도 1962년 부터 1966년까지 5년 사이에 네 번 챔 피언결정전을 치른 적은 있지만 3년 연 속 결승 대결은 지난해 골든스테이트 와 클리블랜드가 처음이었다. 올해도 두 팀은 무난히 플레이오프 에 진출했지만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에서 만나게 될 것인지는 다소 불투명 하다.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60승 이상 을 달성하며 서부콘퍼런스 1위를 놓치 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는 올해 58승 24 패로 휴스턴 로키츠(65승 17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역시 최근 3년간 동부에서 2위-1위-2위를 오갔 으나 이번 시즌에는 4위까지 밀렸다. 게다가 골든스테이트는 간판선수인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1라 운드 출전이 불투명하기까지 하다. 1라운드 상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 가 까다롭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서부 결승까지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리와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 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와 제임스 하 든, 크리스 폴의 위력이 엄청난 휴스턴 이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만날 가능
클리블랜드의 제임스(오른쪽).
성이 크다. 동부콘퍼런스는 1위 토론토 랩터 스, 2위 보스턴 셀틱스가 1, 2번 시드를 받았으나 이 두 팀이 콘퍼런스 결승까 지 오를지는 미지수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선수(FA)로 영입한 고든 헤이워드 가 개막전에서 발목을 다쳤고, 주전 가 드 카이리 어빙마저 무릎 수술을 받아 시즌을 접었다. 토론토는 1라운드를 통과하면 2라 운드에서 클리블랜드-인디애나 페이 서스 경기 승자를 만나게 되는데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 에 패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정규리그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승 2패로 밀렸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보스턴으로 이적한 공백이 있지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제임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지난 시즌까지 하위권을 전전하다 가 올해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동부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서부 미네 소타 팀버울브스도 주목할 팀들이다.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를 16연승 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 나 얼굴 부상이 있는 주전 센터 조엘 엠 비드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하는 1 라운드 첫 경기에 일단 빠질 가능성이 크다. 미네소타는 2003-2004시즌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12일에 덴버 너기츠를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힘 겹게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으나 하필 1라운드 상대가 올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한 휴스턴이다. 미네소타는 정규리그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4전 전패를 당했고 평균 15.8점 차이로 졌을 정도로 경기 내용도 안 좋 았다. NBA 플레이오프는 1라운드부터 7 전 4승제로 진행되며 챔피언결정전은 6월 1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우즈, 3년 만에 US오픈 골프 대회 출전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3·미국) 가 3년 만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3일(한국 시간)“우즈가 대회 출전 신청을 마쳤 다” 고 발표했다. AFP통신은“US오픈 은 이미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라도 참 가 신청을 공식적으로 해야 한다” 고설 명했다. 우즈가 US오픈에 출전한 최근 사례 는 2015년이다. 우즈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컷 탈락 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13년에 공동 32위 에 올랐으며 2014년 대회에도 불참했 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올 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에 복귀한 우즈는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의 성 적을 냈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 스터스에서는 공 동 32위를 기록했 다. US오픈은 우즈 가 마지막으로 정 상에 오른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을 거둔 이후 메이저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으로 10년간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으며 올해가 10년간 자동 출전 혜택의 마지 막 시즌이다. 올해 US오픈은 6월 14일부터 나흘 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에 1995년과 2004년 출전한 바 있다. 1995년에는 1라운드 74타를 친 뒤 2라운드에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고, 2004년에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 이 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 (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 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적어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중이다. 오전조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오전 10시 현재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17 번 홀(파4)과 후반 6번 홀(파4)에서 버 디를 추가했다.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
박인비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6천397 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홀에서 파세 이브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3개 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에서 이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 지한 아쉬움을 딛고 시즌 2승, 통산 20 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이틀째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브룩 헨 더슨(캐나다)이 한꺼번에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연장 혈투를 벌였던 페르닐라 린드베 리(스웨덴)도 박인비와 같은 6언더파 다. 오전조 다른 한국 선수들 가운데에 는 김지현(27)이 2타를 줄여 3언더파를 만들었고, 유소연(28)은 전날에 이어
이븐파 72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2타를 줄인 박성현(25)과 1타를 잃 은 박희영(31)은 중간합계 3오버파다. 현재 공동 59위로 나머지 선수들의 결 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첫 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한 전인지(24)는 몸이 좋지 않아 기권했다 고 LPGA는 밝혔다.
마스터스 챔피언 리드,그린 재킷 걸치고 패스트푸드점 등장 튀는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 (미국)가 그린 재킷을 입고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패스트푸드 음식점 칙필레이 의 텍사스주 우들랜드 점은 13일(한국 시간) 트위터에“우리 가게에 누가 왔 는지 보세요!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랍 니다. 그린 재킷도요~” 라는 글과 함께
그린 재킷을 입고 패스트푸드 승차 주문 에 나선 리드.
리드의 방문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렸 다. 이 음식점 승차 구매대에 멈춰선 승 용차 운전석에 앉은 리드는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걸친 채 활짝 웃고 있다. 조수석에 앉은 아내 저 스틴은 마스터스 로고가 새겨진 녹색 모자를 썼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다음 날 곧장 뉴욕으로 가서 여러 방송국을 돌면서 인터뷰를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리 드는 이날 텍사스주 우들랜드의 집으 로 돌아가는 길에 집 근처 칙필레이에 들렀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 셔널 골프클럽은 회원들의 유니폼인 그린 재킷의 외부 반출을 금지하지만, 마스터스 우승자에게만 1년 동안 개인 소장을 허용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년 동안 그린 재킷을 소장하는 마스터스 챔피언들에게 공식적인 장소에서만 그 린 착용하라고 권유한다. 파티, 결혼식, 인터뷰, 공식 행사 등에서 착용하는 건 괜찮지만, 대중 음식점, 대중교통, 공원이나 광장, 극 장, 놀이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 는 장소는 피해달 라고 당부한다. 아 무 데나 입고 다니
지 말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전통은 튀는 챔피언에 의해 깨질 판이다. 2010년 우승자 필 미컬슨(미국)은 도넛 가게에 그린 재킷을 걸친 채 나타 나 사진이 찍혔지만, 시인도 부인도 하 지 않았다. 2014년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은 우승 직후 와플 가게에 들렀지만 가게 직원들이 찍은 사진에 그린 재킷은 보 이지 않는다. 리드의 인성을 들먹이던 미국 언론 은 그러나 리드가 그린 재킷을 걸친 채 대중음식점에 나타난 걸 비난하는 논 조는 아니었다. 다만 엄숙한 전통의 상 징 그린 재킷이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등장한 사실이 흥미롭다는 반응이 대 부분이었다. CBS 스포츠 카일 포터 기자는“내 가 만약 그린 재킷을 손에 넣었다면 온 갖 장소에서 다 입었을 것이다. 심지어 입고 수영도 했을 것” 이라면서“리드 를 꾸짖을 생각은 없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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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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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도 새로운 스타 필요” 손흥민에게 내려진 특명‘맨시티 우승 막아라’ ‘은퇴한 단거리 황제’볼트, 홍보에 적극적 트랙을 떠난‘단거리 황제’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새로운 육상 스 타 탄생을 기대했다. 볼트는 12일 영국연방국가들이 펼 치는 종합 스포츠 이벤트인 2018 코먼 웰스 게임이 진행 중인 호주 골드코스 트를 방문했다. 볼트는 육상 종목 시상 자로 나서는 등 코먼웰스 대회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BBC, 미국 ESPN은“이날 열 린 기자회견에는 경기 때보다 더 많은 50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렸다” 고 전했 다. 이를 두고 볼트는“은퇴한 선수의 기자회견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 사하다. 하지만 현역 스타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쏟아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코 먼웰스 게임의 흥행을 이끌 스타 플레 이어가 보이지 않고, 육상계에도 스타 가 부족하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는 뉘 앙스다. 볼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이었다. 볼트 덕에 육상도 큰 인기를 누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단거리 황제로 즉위한 볼트는 2012년 런던올 림픽 3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3관왕 의 대업을 이뤘다. 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에서 자메 이카 대표로 출전한 네스타 카터가 도 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 돼 볼트의 금메달도 한 개가 박탈되긴 했지만, 올림픽 유상 단거리에서 딴 8
트랙을 떠나 이젠 전설이 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가 새로운 육상 스타 탄생을 기대했다. 코먼웰스 게임이 진행 중인 호주 골드코스트를 방문한 볼트는 12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 취재진이 대거 몰리자 “은퇴한 선수의 기자회견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 서 감사하다. 하지만 현역 스타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쏟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볼트가 이날 육상 여자 200m 메달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와 미소 짓는 모습.
개의 금메달은‘볼트의 전성시대’ 를 화려하게 밝혔다. 그가 보유한 남자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기록은‘넘볼 수 없 는 기록’ 으로 꼽히기도 한다. 볼트는 2018년 런던 세계육상선수 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서배스천 코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 회장은“볼트는 대체불가능한 육상 영웅” 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 다. 여전히 볼트의 인기는 대단하다. 하지만 볼트는 새로운 육상 스타 탄 생을 기원한다. 볼트는“나는 이제 육상 선수가 아
니지만, 여전히 육상 관계자로 살고 있 다. 그래서 더 육상 스타를 만나고 싶 다” 며“스타 탄생에 시간이 꽤 걸릴 수 도 있지만, 스타는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고 했다. 볼트는 이제‘축구계 유명 인사’ 이 기도 하다.“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볼트는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 문트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기도 했 다. 볼트는“지금은 훈련 초기 단계다. 그러나 축구를 대하는 내 자세는 정말 진지하다” 며“좋은 축구 선수가 되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 고 했다.
오타니, 3타점 싹쓸이 3루타· 고의사구…타율 0.346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 (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다시 한 번 미국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 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 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8 미 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8 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 넷(고의사구)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쳤 다. 에인절스는 7-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에인절 스가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의 오타니 타석이었다. 캔자스시티는 만루 위기를 맞아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브랜던 마우러를 투 입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 크에서 마우러의 몸쪽 시속 156㎞(96.7 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 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누상의 주 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다.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346(26타 수 9안타)으로 하락했다. 이날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캔자스시티의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한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루에서는 케네디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
아섰다. 1-0의 점수가 이어진 6회초 2사 2 루에서 케네디는 타격감이 좋은 오타 니를 고의사구로 골라낸 뒤 후속타자 를 범타로 요리했다. 7회 공격에서 싹쓸이 3루타를 폭발 한 오타니는 9회초 1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 다.
FIFA “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 2022년 조기 도입 가능성 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 자는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
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2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 총 회에서 이 같은 제안을 받고“매우 흥 미로운 생각” 이라며 가능 여부를 조사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AP통신이 보도 했다. FIFA는 당초 오는 2026년 월드컵 부터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리 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남미축구연맹
15일 맨시티와 홈경기서 시즌 19호 골 도전 골에 집착하는 해리 케인 등 변수도 많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우승을 노리 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홈경기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맨시티의 우승에 제동을 거는 동시에 시즌 19호 골 사냥에 도전 한다.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맨시티엔 조기 우승이, 토트넘엔 자 존심이 달려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조 기 우승 확정을 노릴 수 있다. 토트넘전에서 승리하고 2위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가 다음날 열리는 웨스 트브로미치전에서 패하면 맨시티의 우 승이 확정된다. 맨시티는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총 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도 안방에서 우승을 내주지 않기 위해 전력을 쏟아낼 전망이다. 현 재 리그 6연승 중인 토트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두 시즌 연속 20골과 사상 첫 프리 미어리그 득점 톱10 진입의 교두보를 세울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시즌 18골을 기록 중 이다. 이날 경기에서 19호 골을 넣으면 2시즌 연속 20골 기록,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 성큼 다가갈 수 있 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
록이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득점 추세는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4월 15일 본머 스전에서 19호 골을 넣었고 5월 19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골을 더 넣어 21골 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6경기, 잉 글랜드 축구협회(FA)컵 최대 2경기 등 을 남겨두고 있다. 충분히 지난 시즌 기 록을 깰 수 있다.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으면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톱 10 진입 가능성도 커진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서 12골을 기록해 최다 득점 8위를 달 리고 있다. 다만 현재 11골을 넣은 선수가 3명 이라 안심하긴 이르다. 손흥민이 골을 넣기 위한 팀 내 분
위기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현재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 인(25골)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 라(29골)와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케인은 지난 8일 스토크시티전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이 자신 의 몸에 닿았다며 득점자 정정을 요청 할 정도로 골에 예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몸에 공이 맞았 다는 것에 딸의 목숨까지 걸 수 있다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득점왕을 향한 케인의 집념이 매우 강해 손흥민이 마음껏 슈팅을 시도하 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손흥민이 최근 부진한 것도 마음에 걸린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본머스 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약 한 달 동안 득 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 축구에도 눈독?…FIFA 새 리그에 투자설 일본 이동통신 업체 소프트뱅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 리그에 투자 하는 방안에 동참했다고 영국 파이낸 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는 최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나라 투자자들 과 손잡고 FIFA의 새 리그를 출범하는 시도에 가세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 계획의 규모는 250억 달러(약 26 조8천억 원)에 이른다. 컨소시엄은 FIFA의 기존 토너먼트 인‘클럽 월드컵’ (Club World Cup)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새 국가 대항 리 그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클럽 월드컵은 2021년부터 참가 팀 을 현재 7개에서 24개로 늘려 4년마다 개최하고, 국가 대항 리그는 2년마다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클럽 월드컵의 가치는 1억 달 러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시도는 그러나 FIFA 내 유럽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클럽 월드컵을 확대하면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의 권위가 떨어
진다는 이유에서다. 소프트뱅크는 첨단 기술, 재생 에너 지, 금융 서비스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 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설에 대해서는 소프트뱅크와 FIFA에서 언급을 내놓 지 않았다.
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부터 본선국 확대를 조기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인판티노 회장은“실현 가능성에 대 해 연구해봐야 한다. FIFA나 남미축구 연맹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는 없기 때 문에 다른 이들의 동의도 필요하다” 면
서도“만약 가능만 하다면 왜 안 되겠 는가” 라고 매우 전향적으로 답했다. 출전국 확대는 FIFA의 수익 증대는 물론 내년 재선을 앞둔 인판티노의 지 위를 공고히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관건은 카타르가 더 많은 경기를 개 최할 능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위해 8개의 경기 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48개국 확대가 결정된 2026년 개최국은 12개의 경기 장을 갖추게 돼 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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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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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 중국 관세에 반대”미 업계 100개 단체 연대 미국의 업계 단체들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대대적인 수입 관 세 부과를 저지하기 위해 연대하 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월스트 리트저널(WSJ) 등이 12일 보도했 다. 이들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1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 국산 제품에 수입 관세를 추진하 겠다고 밝힌 다음날인 6일 워싱턴 의 전미소매업연맹(NRF) 본부 건물에서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는 소매, 농업, 기술, 제 조업을 포함한 40여개 업계의 이 익 대변 단체들이 참여해 정보와 기술적 분석 자료를 교환하고 협
력 방안을 조율했다. 연대 조직은 첫 모임에 앞서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관세에 반대한 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연대의 목적은 관세 대상 목록 에서 특정 품목들을 제외하기 위 해 노력하고 더 나아가 업계가 단 합해 관세 부과 자체를 철회토록 하는 데 두고 있다. 중국이 보복에 나선다면 결국 가격 인상의 부담이 소비자들에 게 전가되며 이는 미국 경제와 일 자리를 해치고 세제개편의 효과 를 없앤다는 것이 연대측의 주장 이다.
소매업지도자협회의 헌 쿼치 국제무역 담당 부회장은 이처럼 다양한 업계의 단체들이 보기 드 물게 연대한 배경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조치가“미 국 경제의 모든 부문에 경종을 울 렸기 때문” 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 의류·신발협회의 스티 브 라마 부회장은 인터뷰에서“관 세는 무역전쟁으로 번지며 무역 전쟁에는 아무런 승자도 없다” 고 강조했다.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IBM 등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보 기술산업협의회(ITIC)의 호세 카 스타네다 대변인은 연대 모임이 1
천300여개 품목들을 점검한 뒤 다 “미국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음달 11일까지로 정해진 공식 의 제품들에 관세를 매기는 것은 그 견 수렴 기간에 제외를 요구할 계 뜻을 이룰 길이 못 된다” 고 말했 획이라고 밝혔다. 다. 데이비드 프렌치 NRF 선임 미국 국제기업위원회의 조너 부회장에 따르면 연대 조직은 미 선 휴네키 대변인은 애플과 제너 국 무역대표부와 백악관 국가경 럴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등 제위원회는 물론 폴 라이언 하원 회원사들의 이해가 상이해 개별 의장, 세입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지는 않겠 소속 위원들을 두루 접촉할 예정 지만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이다. 는 점을 역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에 동참한 미국 상공회의 이 연대에 참가한 단체 규모는 소의 마이런 브릴런트 부회장은 107개로 늘었다고 WSJ이 11일 보 성명에서“행정부가 대중 무역관 도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45개에 계의 균형과 공정성 회복에 초점 서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라 을 맞춘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고 전했다.
중국 견제용?… 트럼프, 무역전쟁 와중‘TPP 복귀 검토’지시 백악관“라이터하이저 대표와 커들로 위원장에게 재가입 문제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손으로 백지화한 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 로의 복귀를 검토해보라고 지시 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되 는 와중에 이뤄진 지시여서 무역 ·통상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 거나 고립시키려는 의도와 무관 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열린 주지사 및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 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 회(NEC) 위원장에게 재가입 문 제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복수의 인사들 을 인용해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존 튠 (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 및 그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인사들이 “중국의 이목을 끌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중국의 역내 경쟁국들과 거래를 하는 것” 이라고 주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커들로 위원장에게“TPP 에 재가입하는 문제를 한번 살펴 봐라” 고 했다는 것이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방식대로여야 한다” 고 말했다고 한다. 튠 상원의원은“트럼프 대통령 은 매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고 귀띔했다. 같은 당 벤 새스(네브래스카) 상원의원도“중국의 속임수에 반 격을 가하기 위해선 중국보다는 미국과 보조를 맞출 의향이 있는 태평양 역내 다른 나라들을 미국 이 주도해야 한다” 고 TPP 재가입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각 료들에게 이같은 지시를 한 사실 을 인정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지난해 트 럼프 대통령은 미국 근로자와 농 민에게 불공정하다는 판단하에 오바마 행정부가 협상한 TPP를 탈퇴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면 서도“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더 나 은 합의에는 열려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으며 그런 점에
서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커들로 위원장에게 더 나은 합의를 위한 협상이 가능할지 한번 들여다보 라고 지시했다” 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올 초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 포럼(WEF·다보스포럼)을 포함 해 공석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스 위스 다보스포럼에서“실질적으 로 더 나은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TPP를 재검토하겠다”며 재협상 을 전제로 TPP 복귀 가능성을 시 사했다. 또 지난 2월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의 공 동 기자회견에선“TPP는 미국에 몹시 나쁜 거래” 라며“더 나은 조
건을 제의한다면 우리가 다시 들 어갈 가능성이 있을 것” 이라고 언 급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2개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인 201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무역협정 인 TPP를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는 교역 증대뿐 아니라 아·태 지 역에서 세력을 급속도로 확장하 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 한 목적도 깔린 것으로 평가돼왔 다. 그러나 보호 무역주의를 주창 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TPP에 대해‘우리나라를 겁 탈하려는 특정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자행된 또 하나의 재앙’ 이라 고 규정하며 탈퇴를 시사했다. 실제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해 1월23일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TPP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 때문에 TPP가 파기된 뒤 미 국 정가에서는 역내 패권 약화나 안보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미 의회는 TPP 복귀가 트 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인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안보다 중국의 무 역 불균형 견제에 더 효과적이라 며 탈퇴 번복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 중국을 방문해 정재계 인
사들과 만난 론 존슨(공화·위스 콘신) 상원의원은“우리가 TPP에 서 탈퇴하는 바람에 중국이 지역 에서 군림하게 돼 시진핑 주석이 웃고 있을 것” 이라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선 교역 대 상국 연합체와 함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탈퇴에도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 11개국은 지난달 8일 칠레 산 티아고에서 TPP 협정문에 서명 하고 비준 절차를 밟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 에 나온 것으로,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다자무역 협상을 거부했던 그의 통상 정책에서 중대 변화” 라 고 풀이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TPP 탈퇴 를 지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TPP 복귀에 어느 만큼의 관심을 두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 프 대통령은 미국에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재협상할 경우 복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 히 어떤 조건을 의미하는지도 확 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1개 회원국이 미국의 복귀를 유인하기 위해 합의를 다 시 하자는데 동의할지도 의문이 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무 역정책 교수는“미국이 합류하면 TPP가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점 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너무 많은 요구를 하지 않는 한 다른 회원국 들이 미국의 복귀가 가져오는 가 치를 볼 것” 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대한 해 임 권한이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백악관이 10일 밝혔다.
“트럼프가 뮬러 해임하면 시민저항 직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반 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 통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로버 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임할 경우 전면적인 시민저항에 직면할 것 으로 보인다. 일간 가디언은 12일 만약 트럼 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경우 시민단체들이 미국 내 전체 50개 주 도시에서 항의시위를 벌 일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단체 웹사이트‘무브온’ (MoveOn)은 만약 트럼프 대통 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경우 미 국 내 800여 곳에서 30여만 명이 ‘긴급대응’항의시위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무브온은 시위대가 해임 발표 수 시간 내로 50개 주 도시와 마
을에서 가두시위를 벌일 것이라 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해임의 전 단계가 될 로드 로즈스 타인 법무 부(副)장관을 교체하 거나 러시아 스캔들 조사의 핵심 증인들을 사면할 경우에도 시위 가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무브온은 최근 수주일 간 트럼 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 대한 불 만을 제기하면서 긴급대응 시위 에 나설 것을 다짐하는 시민들이 웹사이트 방문이 쇄도했다고 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을 첫 공개 비판한 지난 3월 17일 이후 10만여 명이 항의행사에 참 여할 것을 다짐했다. 무브온은 지 난해 8월 웹사이트에 서명운동 난을 개설했으며 이후 여러 사회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트럼프“나와 김정은의 회담 준비 중… 아주 멋질 것” 시리아 사태 대응에는“면밀하게 전체 상황 보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아주 멋 질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나 자신과 김정은 사이의 회담들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나 는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상 장에) 들어갈 것” 이라고 덧붙였 다. 그는 중국에 대해“그들은 북 한과의 국경에서 우리를 매우 돕 고 있다” 며“핵무기를 없애는 것 은 그들에게도 좋고 모든 이들에 게 좋다. 그들은 우리가 일종의 해결에 다다르는 데 있어서 정말 로 훌륭하게 우리를 도와 왔다” 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 일에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 한 북미 간 접촉 사실을 확인하며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 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양국) 관계가 아주 오랫동안 그랬던 것보다는 훨씬
더 달라지길 바란다. 북한 비핵화 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 다” 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 와 관련,“오늘 여러 회의가 있는 데, 이 모임 전에 회의하다 왔고, 모임이 끝나는 대로 회의에 복귀 할 것” 이라며“우리는 매우 매우 면밀하게 전체 상황을 들여다보 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 자” 고 밝혔다. 그러면서“전 세계 가 우리가 이러한 상태에 놓이게 한 것은 너무 나쁘다” 며“우리는 ISIS 문제에 대해 훌륭한 일을 해 냈다. 이제 우리는 (시리아 사태 에 대해) 추가 결정을 내려야 한 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 역협정(NAFTA·나프타) 문제 와 관련,“우리는 지금 재협상을 하고 있는데, 별도의 시간표를 가 진 것은 아니다” 며“우리는 타결 에 꽤 가까워지고 있다. 2주가 걸 릴 수도 있고 석 달이 걸릴 수도 있고 다섯 달이 걸릴 수도 있다. 신경 안 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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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3, 2018
“미국, 시리아 치면 러시아와 충돌 우려” 호언장담에도 48시간 시한 넘겨… 시리아, 공습 피하려 러시아 기지로 항공기 이동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상 열병식 사열
시진핑, 군복차림 남중국해 항모 열병식 미중 무역분쟁 속 대만·남중국해서‘보란 듯’무력 과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의‘강군몽’행보가 요란스럽 다. 시 주석은 3년만에 하이난(海 南)성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더니 12일 남중국해에 서 중국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열병식을 사열했다. 보아오포럼 기간인 8∼11일 부근 남중국해에서 머물던 중국 랴오닝 항모전단은, 추가 훈련을 하면서 시 주석의 해상 열병식을 준비했다. 랴오닝 항모 이외에 중 국 해군 전함 48척과 전투기 76대, 해군 장교·병사 1만여 명이 참 가한 해상 열별식 행사는,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과의 분쟁해역 인 남중국해에서 보란듯이 벌어 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아세안 10개국은 안중에도 없 고, 남중국해에서의‘항행의 자 유’ 를 주창하며 중국을 견제해온 미국의 눈치도 전혀 살피지 않는 태도였다. 시 주석은 열병식에서 미국을 겨냥한 듯“중화민족 위대한 부 흥 실현의 분투 가운데서 강대한 인민 해군을 건설하는 임무가 오 늘날처럼 긴박한 적이 없었다” 며 강군 건설을 강조했다. 보아오포럼 기간 미국 시어도 어 루스벨트 항모 전단이 남중국 해에 진입했지만, 중국은 미중 항 모 대치라는 그림을 그려내면서 ‘일전불사’ 의 의지도 비쳤다.
그런 중국은, 이제 이달 18일 대만 해협에서 실탄훈련을 할 예 정이다. 2015년 5월 대만 총통 선 거를 계기로 했던 사실상 무력시 위를 재현하는 셈이다. 차이잉원 (蔡英文) 총통 정부의 독립노선 을 겨냥한 것이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노골적인 대 만 지원을 정조준한 것이라는 분 석도 나온다. 다시 말해 트럼프 행정부가‘하나의 중국 원칙’ 을 무시하고 대만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다면 대만을 상대로 한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지 로로 읽힌다.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은 시 주 석의 이런‘강군몽’행보를 전폭 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형국이다. 우선 이들 매체는 이날 시 주 석의 남중국해 해상 열병식을 대 대적으로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군복을 입은채 시 주석이 사열하는 모습을 1면 대 부분을 할애해 게재하면서 세계 일류 해군 건설을 강조한 시 주석 발언을 집중적으로 전했고, 환구 시보와 글로벌타임스도 공동사 설로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 국이자 세계 평화의 수호자로서 강력한 해군의 필요성을 강조했 다. 베이징 현지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고조 속에서 시 주석의 이런 강군몽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 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 아에 군사 공격을 공개 경고했지 만, 실행에 옮길 경우 러시아와의 전면전 등을 초래할 위험도 작지 않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시 리아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 결정 을 할 것이다. 우리는 그 결정을 매우 빨리 내릴 것” 이라고 공언했 다. 이틀이 지난 11일에는“멋지 고 새로운,‘스마트’ 한 미사일이 갈 것” 이라며 호언장담까지 했다. 이 때문에 미국 안팎에선 시리 아 공습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분 분했다. 그러나 이는 말처럼 쉬운 문제 가 아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 무기 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트럼 프 대통령이 준비 중인 군사 옵션 은 전문가는 물론 외교관들을 우 려케 하는 모든 종류의 위험을 초 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뒤늦게 시리아전에 새로
“러시아인 숨지면 전면전 초래 위험도”… 동맹국들과 조율도 시간 걸려 개입하는 것은 이미 시리아, 러시 아, 이란, 미국, 터키, 쿠르드 반군 이 가세한‘지구에서 가장 불붙기 쉬운 전장’ 에서 의도치 않은 결과 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NYT 는 평가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상공 밖에서 유인 항공기 사용을 승인할 경우 러시아 현대 방공시 스템의 위협에 맞닥뜨릴 수 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 트윗은 해놓고 실천은 늦추면서 시리아와 러시아, 이란 동맹국이 보복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만 벌 어준 셈이 됐다. 두 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시리아 군대가 최근 주력 항공기 일부를 러시아 기지로 이동 배치 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시리아를 공습하더라도 러시아 기지만큼은 공격을 주저할 것이라는 분석에 서다. 러시아 사령관들도 미군의 공습에 대비해 군병력을 이동시
켰다. 앤드루 태블러 워싱턴근동정 책연구소(WINEP) 연구원은“시 리아 전역에 러시아인이 많이 있 다. 그들(러시아)은 거의 모든 시 리아 기지에 자국민이 있다고 말 한다” 면서“만약 러시아인을 살해 했다가는 러시아와 맞대응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 고 우려했다. 러시아도 시리아 타르투스항 에 운영중인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던 자국 군함들을 해상으로 소 개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위성 감시회사‘이미 지 새틀라이트 인터내셔널’ (Image Satellite International:ISI)은 위성 사진 판독 결과 타르투스항의 러시아 군함들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 인됐다고 전했다. 이전에 촬영된 사진에는 7척의 군함과 2척의 소함정, 2척의 디젤
잠수함 등이 항구에 정박해 있었 으나 지난 11일 촬영된 사진에는 잠수함 1척을 제외하고 다른 군함 들은 모두 사라졌다. ISI는“현재 사라진 군함들은 조만간 있을 수 있는 공습에 대비 해 바다에 전개돼 있다”고 전했 다. 특히 러시아보다도 시리아에 주둔한 이란 군이 공격당하면 군 사적 위험이 고조될 수 있다. 동맹국과의 조율 문제도 걸림 돌이다. 독자적 행동처럼 비치길 원치 않는 미국은 동맹국들과 합 동 작전을 희망하지만 통상 합동 작전은 준비 기간이 더 오래 걸린 다. 트럼프 대통령이‘24~48시간 이내’ 라는 시간제한을 걸었지만 정작 이 시한이 지나도록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못한 것은 프랑스, 영국 등 동맹국과의 조율 때문으 로 알려졌다.
미국이 과연 시리아 정부에 얼 마만큼의 타격을 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지난해 시리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하자 미국은 한차례 공습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트 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공습이 과연 지난해보다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느냐는 의미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습의 타깃과 목표를 분명히 해 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사 작전이 잘못되면 외교 악 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 에 둬야 한다고 NYT는 강조했 다. 예컨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에 화학무기 생산 시설로 추 정되는 수단의 제약공장을 공격 했는데 이는 나중에 화학무기 관 련 시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클린턴 행정부는 북대서양조 약기구(NATO)의 다국적군 일원 으로 코소보 공습 작전을 감행하 던 중 베오그라드 중국 대사관을 오폭해 중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 다.
트럼프 이어 백악관도“결정 안났다” 매티스 국방, 시리아 군사작전 확대 전략에 제동… 심사숙고 거듭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음을 시 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12일 트위터에“시리아 공격 이 언제 일어난다고 말한 적 없 다” 며 한발 물러선 가운데 백악관 도“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 았다” 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 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국가 안보팀과 회의를 했으나“최 종 결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고말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우리는 계속 해서 정보를 분석하고 우리의 동 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대화하고 있다” 며“대통령이 오늘 저녁 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대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다소 속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군사 공격을 시사 하는 트윗을 올리면서 미국 안팎 에선 시리아에 대한 군사보복이 임박했으며 이로 인해 서방과 러 시아, 이란 간의 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미국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동맹국과의 의 견 조율과 증거 수집을 위한 것이 라는 해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들은 제임스 매티 스 국방장관이 대 시리아 군사 확 대 전략에 대한 주의와 숙고를 촉 구하며 동맹국들의 참여를 더 끌 어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전 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와 함께 시리 아 두마 구역에서 일어난 화학무 기 공격이 아사드 정권과 관련됐 다는 증거 확보의 필요성도 강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표 내용과 실제 정책이 불일치하는 것은 미국의 대시리아 정책이 혼란스 러운 상황임을 방증한다 고 꼬집었다. 케빈 라이언 하버드 대 케네디스쿨 벨퍼 과학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은“총사령관이 공개적
으로 군사 행동을 밝히면 하급자 들이 제안할 수 있는 옵션은 한계 가 정해질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 다. 그는“공개 성명이 사려깊고 분명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 지 않고 혼란스럽고 불분명하면 결과에 방해만 된다” 며“지금 일 어나는 상황은 후자 같다” 고 말했 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가 군사 작전 동참 의사를 밝히는 등 미국 을 필두로 한 서방국가의 합동 군 사 작전 준비는 물밑에서 진행 중 이다. 영국 메이 총리는 이날 시리아 사태 논의를 위해 긴급 각료회의
대화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를 개최했으며 이 회의에서 각료 들이“행동을 취할 필요성” 에동 의했다고 총리실 측은 전했다. 같은 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 TF1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매일 같이 시리아 문제
를 협의하고 있다면서“적절한 절 차를 거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결단을 내릴 것” 이라고 말해 시리아 정부군에 대 한 군사 행동에 동참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안보리‘새 시리아 결의안’회람…“러시아, 추가소집 요청” 스웨덴 주도… 진상조사기구 새로 구성·군축사절단 파견 포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와 관련 해 비공개 회의를 소집하고, 비상 임 이사국인 스웨덴이 제출한 결 의안 초안을 회람한 것으로 알려 졌다. AP통신은“스웨덴이 마련한 결의안은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의 진상조사 결과를 지 지하는 동시에‘공정하고 독립적
이면서 전문적인’진상조사기구 를 새로 구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 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주장하는 진상조사 방법을 절충 하겠다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자 국의 입장을 담아 결의안을 상정 했지만 서로 거부권을 행사하면 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미국은 안보리 차원의 조사기
구를 새로 구성하자고 요구했고 러시아는 OPCW 차원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OPCW 측은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가리 는 역할을 하되, 사용 주체를 판단 하지는 않는다 스웨덴 주도 결의안 초안에는 시리아에 고위급 군축사절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촌화제
2018년 4월 13일(금요일)
“지구촌 물 마른다” 스페인·모로코·인도 위험수위 도달 ‘데이 제로’ (Day Zero).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고갈되 면서 급수를 중단하는 날을 의미 한다.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 제2 도시 케이프타운은 3년간 이어 진 가뭄 탓에 저수량이 바닥난 상태로 도시 전체의 급수가 중단 되는 데이 제로를 피하기 위해 물 사용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처 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 스페인을 비롯해 모로 코, 인도, 이라크도 심각한 물 부 족 위기를 겪고있다고 미국의 국 제환경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 소(WRI)가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이런 분석은 전 세계 50만 개 댐을 대상으로 한 위성 조기경보 시스템을 토대로 하고 있다.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다 수자원 관리 부재, 기후변화 탓이다. 물 부족은 사회 불안은 물론 경제적 타격, 타국 이주 등 부작 용을 낳는다. 반면 농업 의존도가 낮고 경 제적으로 안정적인 선진국의 경 우 물 부족에 따른 사회적 위험 이 낮은 편이다. 모로코에서 두 번째로 큰 저 수지 알마시라 저수량은 3년째 되풀이된 가뭄 탓에 저수량이 60%나 급감했다. 이로 인해 카사블랑카 등 인 접 도시에서는 급수난이 빚어지 고 있다. 최근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바닥 드러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근처 댐
저수량이 10년 새 최저 수준을 다. 기록했다고 WRI는 말했다. 최악의 강우량으로 인디라 사 과거 저수량이 바닥이 났을 가르 댐의 저수량이 계절 평균치 때 곡물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 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 고 무려 70만 명이 급수난에 시 다. 달렸다. 이 댐에서 물을 끌어다 사용 인접 마라케시 지역이 올해 하는 주민이 무려 3천만 명에 달 말 알마시라로부터 물을 끌어들 해 물 확보 소동이 빚어지고 있 이기 위한 송수관 작업을 마무리 다. 하면 급수난은 더 극심해질 것으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당국 로 우려된다. 은 지난달 관개를 중단하고 농민 이라크 모술 댐의 경우 저수 들에게 씨를 뿌리지 말라고 호소 량이 강우량 부족과 인접 터키 하기도 했다. 수력발전소 수요 급증으로 1990 스페인의 경우 심각한 가뭄 년대 정점 때보다 무려 60% 줄 탓에 부엔디아 댐의 저수량이 지 었다. 난 5년간 60%나 급감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물 확 이로 인해 수력 발전량이 크 보를 위한 분쟁 조짐이 일고 있 게 줄었고 결국 전기료 인상으로 으며 당국은 물 부족 지역 주민 이어졌다. 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있 WRI는“케이프타운처럼 위 다. 기를 맞이할 지역이 많다” 면서 인도에서는 나르마다 강과 연 “물 수요 급증과 기후변화로 전 결된 2개의 저수지 저수량 배분 세계의 물 부족 상황은 더 악화 을 놓고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금녀 전통’ 日스모계, 이번엔 ‘이벤트 여아 제외’ 논란 응급처치를 하려는 여성 의료 진을 스모 씨름판(도효·土俵)에 서 내려가라고 해 물의를 빚었던 일본 스모협회가 이번에는 어린 이 대상 이벤트에 여아를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도쿄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스모협회는 이달 8 일 시즈오카(靜岡)시에서 열린 봄철 순회경기 중 어린이들을 씨 름판에 불러 스모 선수의 지도를 받게 하는‘꼬마 스모’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원래 남아 뿐아니라 여아도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 나 일본 스모협회는 행사 나흘 전 방침을 바꿔 여아를 씨름판에 오르지 못하게 했다. 행사는 결국 남아들만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고, 씨름판에 오를 생각에 기대에 부풀었던 여아들 은 갑작스러운 방침 변경에 울상 을 짓게 됐다. 협회 측은 아이 안전을 명분 으로 그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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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은 이슬람 창시자 직계후손” 아프리카 모로코 주간지, 여왕의 가계도를 40세대 이상 거슬러 추적한 결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슬람교 창시자인 선지자 무함 마드의 직계 후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 스가 12일 전했다. 아프리카 모로코 주간지인 ‘아사히파 알-우스부이아’ 는최 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가계 도를 40세대 이상 거슬러 추적한 결과 그가 선지자 무함마드의 직 계 후손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영국의 귀족 가계도 안 내서인‘버크스 피어리지’ 는지 난 198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의 혈통은 스페인의 무슬림 왕들 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그들을 통해서 7세기 사망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까지 이어진다
고 주장한 바 있다. 영국에 남아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가계도는 1415년 숨 진 왕족 코니스버러의 리처드까 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인 리처드 3세의 할아버지이자 제3대 케임 브리지 백작이다. 그의 어머니는 1369년까지
이베리아 반도의 카스티야와 레 온의 왕이었던 페드로의 딸 카스 티야의 이사벨라다. 이 모로코 주간지는 여기에서 부터 다시 가계도를 뒤따라가 1042년 사망한 세비야의 무슬림 왕 무함마드 이븐 아바드를 거쳐 선지자 무함마드의 막내딸인 파 티마의 아들 하산 이븐 알리까지
갔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영국의 저명 역사학자 데이비 드 스타키는 이 같은 주장은 전 혀 이상한 주장은 아니지만, 입 증되거나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 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니스버러의 리처드까 지는 믿을 수 있는 가계도이며, 과거에는 영국과 스페인 왕족간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 했다. 또 중세 스페인 군주와 이 슬람 왕가는 매우 가까웠다고 덧 붙였다. 그러나 영국 왕실 역사가 휴 고 비커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 왕이 선지자 무함마드의 직계 후 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견해 를 밝힐 수 없지만, 이전에도 엘 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로 다른 많은 사람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종종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끄러워 못 살겠다” 민원에 네덜란드 ‘노래하는 도로’ 퇴출 도로 안전을 이유로 네덜란드 에 들어선‘노래하는 도로’ 가개 설 하루 만에 자취를 감췄다. 너무 시끄러워“심리적인 고 문” 과도 같다는 인근 주민들의 강한 불만 때문이다. 12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 판에 따르면 이번 주 초 네덜란 드 북부 프리슬란트주의 한 도로 특정 구간에서는 통행 차량이 60 ㎞의 제한속도로 정확히 지나가 면 노래가 나왔다. 노래는 도로 끝 차선 안쪽에 굵고 길게 표시한 부분을 차들이 지날 때 흘러나왔다. 이‘노래하는 도로’ 는 호기심 을 가진 운전자들이 속도제한 규
정을 지킬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서 출발했다. 하지만 노래하는 도로가 공식 개설된 지 하루 만에 원위치로
‘노래하는 도로’의 출발지역 모습
공식 개설 하루 만에 원위치…부작용 예상 못 해 1억여원만 날려 돌아가게 되면서 8만 유로(1억1 천만 원)의 공금만 날리게 됐다 고 BBC는 전했다. 인근 주민들이 야간에도 계속 되는 음악 소리에 잠잘 수가 없 어 마치 고문을 당하는 것 같다 며 강하게 불평하고 나선 탓이 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에“미치 는 줄 알았다. 집 밖에 앉아 있을
수도 밤에 잘 수도 없다” 라고 전 께 올해‘유럽의 문화 수도’ 로선 했다. 정된 북부 도시 레이우아르던의 주민들은 일부 차량은 빨리 홍보와 함께 도로 위의 새 페인 달리면 노래가 더 빨리 나오는지 트칠을 시험하기 위해 이 사업을 알아보려고 의도와 달리 더 속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를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프리슬란트주의 한 대변인은 결국, 지역 당국은 예상치 못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소음 때 한 부작용에 공식 개설 하루만인 문에 잠을 잘 수 없다는 말들을 지난 10일 두 손을 들었다. 많이 했다” 며 해당 지역은 적절 지역 당국은 도로 안전과 함 치 않았다고 인정했다.
중국의 97살 할머니 대학생 “졸업은 아직 멀었어요”
했으나, 그 배경에는 여성을 스 모 씨름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금녀 전통’ 이 자리잡고 있 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일본 스모계는 프로 경기를 주관하는 일본스모협회와 아마 추어 경기를 진행하는 일본스모 연맹으로 나뉜다. 일본스모협회는 금녀 전통을 엄격히 지키는 반면 스모연맹은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를 개최하는 등 이미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스모협회가 금녀 전통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일본스모협회는 지난 4 일 교토부(京都府) 마이즈루(舞 鶴)시에서 열린 대회 도중 졸도 한 사람을 응급처치하려고 씨름 판으로 올라간 여성에게“내려 가라” 고 방송해 물의를 빚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협회측 은“사람의 목숨이 관련된 상황 에서 부적절하게 대처했다. 깊이 사죄한다” 는 논평을 발표했다.
중국의 97살 할머니가 32년 간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졸업을 거부하며 극단적인 평생교육의 개념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 고 있다. 중국 관영 중국일보(中國日 報)는 11일 우한(武漢)노인대학 에 다니는 펑난(彭楠) 할머니는 후베이(湖北)성 우한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공부 시간도 가장 긴 대학생이라며 이같이 보도했 다. 펑 할머니는 30여 년 전 은퇴 직후 대학에 입학해 그 어떤 학 생보다 많은 수업을 듣고 있지만 카드놀이나 하면서 시간을 허비 하기 싫다면서 공부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할머니는“카드놀이는 건 강에 좋지 않다” 면서“대학은 시
아들과 함께 등교한 중국의 펑난 할머니
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지식을 얻고 내 머리를 더욱 활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곳” 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미술, 서예
등 20여 개 과목을 이수했으며 아직도 학구열은 식지 않고 있 다. 올해 신청한 과목도 초서, 행 서, 산수화, 등 10여 개에 달하며 하루 최고 3개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펑 할머니는“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배움을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다짐했다. 그녀 는 4년 전부터“노인 두뇌는 활 동해야 하며 매일 대학에 등교해 야 한다” 고 적힌 안내판을 목에 걸고 다니며 노인들의 학습을 강 조했다. 할머니의 아들은“제 어머님 이 안내판을 목에 걸고 다니시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 각한다” 면서“그러나 어머님은 아주 건강하시며 사고의 연속성 도 아주 뚜렷하다” 고 설명했다. 우한 시 정부는 연령 제한 없 이 45세 이상 장년층에 대해 특 별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별 히 노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 안 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계단 에는 난간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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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④ 기억력 증진시키면 치매는 예방 할 수 있다 이번 주에도 계속해서 치매 예방에 대해 말슴 드리겠습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 습관 개선과 생활 적응력을 높여서 기억력을 증진 시키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① 충분한 수면 : 하루 7시간 내지 8 시간을 숙면해야 기억력을 유지 합니 다. 만약 6시간 이하로 수면하면 기억 력 쇠퇴가 급속하게 일어납니다. 또 불 면증을 위해 진정제나 수면제를 장기 복용하면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이 근 래 조사에서 발견됐습니다. ② 머리(뇌)를 사용하는 오락이나 게임, 즉장기, 바둑, 빙고(bingo), 수도쿠 (sudoku)등을 즐기시면 뇌세포가 활성 화 됩니다 . ③ 전문 분야의 서적에 관심을 가지 고 숙독을 하고 그 후엔 반드시 독후감 이나 중요한 요점을 정리하여‘메모 (memo)’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 때 Word Processor나 Computer Printing으로 하지 말고 손으로 써야 합 니다. 캔자스 주립대학 저널리즘 학과의 캐롤 홀스테드 교수의 조사에서 증명 된 사실은 손으로 쓸 때 기억력은 항진 되고 창의력이 더 확대됨을 증명했습 니다. ④ 담배를 끊고 과음을 피해야 합니 다. 담배는 발암(폐암) 물질을 우리에게 줄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 범이고 뇌혈관이 협착 됨으로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과음 또한 뇌세포를 더 많이 파괴하므로 치매에 이릅니다. 특 별히 남자보다 여성들이 음주에 더욱 약함으로 여성의 과음은 치명적 입니 다. ⑤ 음악을 즐기세요 ! 음악, 특히‘모짤트(Mozart)’ 의 음악 이 기억력을 항진함은 이미 널리 알려 진 사실입니다. 노스웨스트대학교 신 경과학연구소의 니나 크라우스 교수의 연구결과‘음악’ 을 늘 접하는 사람들 은 노화(치매)가 지연됨을 발견했습니 다. 그러나 요즈음 청소년 사이에 Ear Phone이나 Mp3 Player를 귀에 끼고 음 악을 듣는 것은 자동차의 Alarm Sound 를 못 듣게 만드는 위험뿐 아니라 난청 (Hearing Loss)이 생기며 우울증 내지 치매가 생김이 최근 조사에서 계속 보 고 되고 있습니다. ⑥ 규칙적인 운동 . 콜럼비아 의과대학이 10년 동안 실 시한 조사 결과, 지속적인 운동하는 환 자의 뇌 크기가 커지는 결과가 나오며 한번 죽은 신경세포가 다시 재생되는 이변이 보고 되었습니다. 특히 격렬한 운동보다 지속적인‘에어로빅’이나 장거리 달리기, 혹은 걷기운동이 더 효 과가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담배는 발암(폐암) 물질을 우리에게 줄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이고 뇌혈 관이 협착 됨으로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과음 또한 뇌세포를 더 많이 파괴하므로 치매에 이릅니다.”
미국의 전쟁 개입과 주식시장
“음악, 특히 ‘모짤트(Mozart)’의 음악이 기억력을 항진함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 다. 노스웨스트대학교 신경과학연구소의 니나 크라우스 교수의 연구결과 ‘음악’을 늘 접하는 사람들은 노화(치매)가 지연됨을 발견했습니다.”
은 사람보다 노화표지인 염색채 말단 텔러미어(Tele-mere) 의 길이가 더 길 어 장수한다는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⑨ 친구를 많이 만드세요 단체생활(노인회, 상조회, 종교생할, 그리고 운동 클럽 활동)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장수하고 기억력이 창창합니 다. 하버드 대학 졸업생 200명을 50년 동안 조사한 결과 친구가 많은 사람일 수록 성공하고 장수 한다는 사실이 증 명 됐습니다.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트위터 계정에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을 예고한 가운데, 미 해군의 해리 트루먼 항공모함 전단이 이날 승조원들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항인 미 버지니아주 노퍽 항을 출항, 중동으로 향하 고 있다.
지난 1991년 1월17일 새벽 0시50 분, 칠흑같은 어둠 속에 사우디아라비 아의 미국 공군기지에 있던 F15 폭격 기들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로 돌 진했다. 그렇게 사막의 폭풍 작전이 시 작되었고, 그것은 바로 걸프전쟁이었 다. 그로부터 10년 뒤 미국은 아프카니 스탄과 또 다른 전쟁을 시작한다. 그런 데 이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2002년 1 월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서 이라크 이 란 북한을‘악의 축’이라 규정하고 2003년 3월 20일 이라크를 침공하게 된다. 2개의 전쟁이 동시에 진행된 것 이다.
⑦ 긍정적, 미래 지향적, 그리고 범 사에 감사하고 행복하세요 ! 네델란드의 에리스무스 대학의‘베 인 호번 ‘ 교수는“행복을 느끼는 것은 담배를 끓는 것과 똑 같은 건강 효과가 있다” 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버드 의 과대학생들의 실험에서 남을 위해 병 에서 회복 되기를 기원하는 학생들의 핏 속에 Endolphin(Endo-genous Morphine : 체내에서 자생적으로 생성 된 장수물질) 증가함을 발견 했습니다. 행복과 긍휼함이 장수 그리고 치매예 방의 첩경 입니다. ⑧ 인내심이 강해야 장수합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추수홍 교수 의 조사에서 참을성이 많은 사람은 적
FRIDAY, APRIL 13, 2018
◆ 美, 시리아 전쟁 개입 1보전 최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에 군사 공격을 공개 경고했다.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 결정을 할 것이며,“멋지고 새로운,‘스마트’ 한 미사일이 갈 것” 이라며 호언장담까지 했다. 하지만 이미 48시간은 넘겼고, 대 통령의 허세는 적들에게 충분한 방어 의 시간을 벌어주었다. 물론 지금 이 순 간에도 총 7척의 함정과 65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된 미국의 항공모함 트루먼 호는 시리아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유로컨트롤에서는 공습이 가능 하다며 항공기들에게 72시간 비행 주 의보를 발령했다. 이칼럼이 게재된 신 문이 배포되는 시간에는 어쩌면 공습 을 감행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이런 행동이 실행되 기는 쉽지 않다. 이런 문제에 있어 미군 이 항상 보복을 실행했던 것도 아니다. 더구나 시리아 전역에는 러시아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많이 있다. 이런 상황 에서 만약 미국의 공습에 의해 러시아
인이 죽는다면 미국은 러시아를 상대 해야만 한다. 세계에서 테러진압 시 인질의 생명 보다 테러범들에 대한 완벽한 보복을 목표로 하는 대테러 군대가 바로 러시 아 군대이며, 자국민이 사망할 경우 그 몇 배의 응징을 가장 빠르게 실행하는 국가가 러시아 정부이다. 실제로 2002 년 체첸에서 러시아는 자국 정보원 2명 이 사살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즉시 체 첸인 200여명을 사살했다. 이러한 사 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전하면 주식시장 활황세 이런 국제 정세 속에 만약 미국이 시리아에서 직접 전쟁을 수행한다면 과연 주식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 수 있 을까? 앞서 보았던 3번의 전쟁이 어떻 게 미국의 경제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세 전쟁의 공통점은 주식시장이 모 두 상승했다는 것이다. 전쟁이 시작되 기 전엔 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 지만 전쟁이 시작되고 나면 시장은 모 두 활황세를 띄었다. 다만 아프카니스 탄에서의 전쟁은 주식시장을 수개월 동안만 일시적으로 상승시킨 후 시장 은 하락을 보였다. 특히 이라크와의 전 쟁이 시작되고 5년간 미국 주식시장은 2배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 경제는 인플레이션 그렇다면 경제는 어땠을까? 미국의 실질GDP는 걸프 전쟁과 이라크 전쟁 이 시작되고 지속적인 상승을 기록하 게 된다. 다만 아프카니스탄 전쟁의 경 우 개전이 된 후에 다시 이라크 전쟁이 개시되기 전까지 미국의 실질 GDP는 미력한 상승 혹은 하락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 조직인 미국의 군사복합체가 전쟁을 통해 무기를 팔아 미국 경제를 살찌운 다는 속설을 믿고, 이때쯤이면 전쟁을 한번 해줘야 미국의 쌓여 있는 재고들 이 모두 소진되고 경제에 도움이 된다 는 얘기들을 하는 것을 인터넷에서 쉽 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심각한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제로금리 시대 를 10년이나 겪어 왔다는 점이다. 과거 의 전쟁들과는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또한 아직도 금리가 바닥이라는 점이 다. FOMC의 금리 인상이 3번이 아니 라 4번일 거란 전망에도 주식시장은 하 루에 몇 백 포인트를 요동치고 있다. 그런데 전쟁은 금리를 빠르게 인상 시키는 중대한 위협이 된다. 결국 우리 는 세금개혁과 정부 재정의 극심한 악 화 속에서 심각한 인플레이션 시대에 직면하게 된다. 일부 국방산업의 기업 들은 좋을 수 있지만 미국 전체 경제 속 에서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가치를 붕 괴시키고, 주식시장을 폭락시키며, 서 민들의 경제를 침몰 시킬 것이다. 결론적으로, 최근 중국과의 무역전 쟁을 화해 무드로 빠르게 전환시킨 것 처럼, 현실에서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 도록 미국이 주도적으로 러시아를 비 롯한 시리아 문제 관련국들과의 관계 를 안정시키는 것이 미국 경제의 안정 적인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것이 다. ◆ 미국주식투자 초보 탈출반 교육 생 모집 WWW.STOCKUSA.NET 718-570-2771
건강정보
2018년 4월 1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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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섭취, 골밀도↑” 매개체 불분명 이콜라이 중독 미국 7개주 확산 중독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어 보건당국 조사중
미국 연구팀“50세 이상 남성 효과 커” 우유,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뼈 건강을 개선할 수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인 건강 서비스센터인 히브 리 시니어라이프(Hebrew SeniorLife) 산하 노화연구소 연구팀이 조사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사이언스 데일 리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프래밍검 심장연구 (Framingham Heart Study) 참가 남성 1 천522명(평균연령 50세)과 여성 1천 104명(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한 유제품 섭취에 관한 설문조사와 정량 적 전산화단층촬영(QCT: 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에 의한 뼈 영상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소의 영양프로그램실장 시바니 사니 박사는 유제품을 많이 먹는 남성 은 뼈의 미네랄 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가 높고 척추의 힘 (vertebral strength)이 강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특히 50세 이상 남성이 이러한 효과
유제품 많이 먹는 남성, 척추의 힘도 강해 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혈중 비타민D 수치와는 무관했다. 비타민D는 뼈 건강에 도움 이 되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이 여성에게 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이 연구에 참
가한 여성들은 칼슘 섭취량이 충분했 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골-미네랄 밀도 저 널’(Journal of Bone and Mineral Density) 최신호에 실렸다.
끊임없는 악몽이 몸속 질환 탓이었다? 몸속 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지면 악몽이 나타날 수 있다 밤에 꾸는 꿈이 단순히 몸이 피곤하 거나 심리적인 불안 때문만은 아니다. 일부 질환이 특정 종류의 꿈을 유발하 기도 한다. 꿈의 종류에 따라 추정해볼 수 있는 원인 질환을 알아본다. 꿈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살펴보 자. 잠은 얕은 잠에서 시작해 깊은 잠으 로 바뀐다. 이 과정 중 아세틸콜린·세 로토닌 등의 호르몬 분비 체계가 깨어 있을 때와 다르게 바뀐다. 뇌 활동량도 깨어 있을 때의 75% 정도로 감소한다. 그런데 잠들고 80분 정도 후에는 다시 뇌가 깨어 있을 때처럼 활발하게 움직 이고 근육마비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를‘렘수면’상태라 한다. 꿈의 80%는 렘수면 상태일 때 생긴다. 렘수면 상태에서는 세로토닌 등의 분비가 급격히 줄고 중추신경계에서 아세틸콜린이 왕성하게 분비돼 뇌 여 러 부위를 자극한다. 이 과정 중에 뇌에 저장된 기억이 시각적으로 살아난다. 눈을 감아도 기억 속의 장면이 보이는 것이 이 때문이다. 또한 편도체 등이 활성화되면서 꿈 에서 기쁨 등의 감정도 느낀다. 교뇌와 후두엽이 자극받으면 시공간을 초월해 꿈속에서 몸을 움직인다. 그런데 몸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 지 못하거나 뇌영역이 신경전달물질을 제대로 못 받으면 꿈을 평소보다 많이 꾸거나 악몽을 꿀 수 있다. 즉, 몸 상태 에 따라 꿈의 양과 내용이 달라지는 것 이다. ◆ 기분이 나쁘고 불안한 꿈 - 부정 맥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기분 나쁘 고 불안한 꿈을 꿀 수 있다. 베타 차단
미국에서 매개체가 불분명한 이콜 라이(E.coli) 중독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독소 를 생성, 장 출혈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 장균,‘이콜라이 O157:H7’감염 환자 가 7개 주 17명으로 늘어, 각 주 보건 당국과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식품의약국(FDA), 농무부 식품 안전청(USAFS), 식품안전검사청(FSIS) 등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주는 뉴저 지(6)이며 그 외 아이다호, 오하이오, 펜 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미주리, 워싱턴 등이다. CDC는 이번 이콜라이 발병 사태가 지난달 22일부터 31일 사이 시작됐으 며 감염 환자는 대부분 여성, 환자 나이 는 12세에서 84세까지 고루 분포돼있 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 대 형 베이커리 체인‘파네라’ (Panera)와 식료품점, 일부 식재료 등에 대한 조사 를 실시했으나 아직 정확한 매개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시가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이콜라이 O157:H7’ 는 2~8일의 잠복기(평균 3~4일)를 거 쳐 설사·복통·구토 등을 유발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일주일 이면 회복하지만 일부는 장기 손상을 불러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
미국 이콜라이 중독 확산
로 발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 다. 보건 전문가들은“이콜라이 중독을 피하려면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고, 육 류는 잘 익혀 먹어야 하며 과일과 야채 는 충분히 세척하고 몸이 아플 때 음식 을 만드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어“감염 증세가 나타나면 최근
먹은 음식들을 기록한 뒤 반드시 병원 을 찾고, 보건 당국에 보고하라” 고당 부했다. 앞서 작년 말부터 지난 1월 초까지 7주간 미국 1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에 서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콜라이 중독 사태가 발생, 2명이 숨 지고 5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보다 콧속 이상 확인 먼저 서울대병원, 양압기 치료 실패 환자 분석결과
제 등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은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데, 이때 혈관을 넓히는 성분이 꿈과 관련된 세 로토닌 등의 호르몬 분비 균형을 깨뜨 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악몽으로 잠자리에 드는 게 두려운 정도이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약을 바꿔보는 것 도 방법이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도 악몽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 이 제대로 안 뛰면 뇌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뇌가 자는 도중 자꾸 깨면서 악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부정맥이 있으면 악몽을 꿀 확률이 3배가 된다는 네덜란드 연구결 과가 있다. ◆ 공격을 받거나 쫓기는 꿈 - 파킨 슨병, 치매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으로 뇌 기능 이 떨어지면 뇌세포가 제대로 작동하 지 못한다. 이 때문에 꿈 조절이 안 돼 악몽을 꾸고, 꿈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 로 하기도 한다. 몽유병 증상과 비슷하 다. 꿈에서 겪는 일을 자는 중 실제로
하는 사람의 52.4%가 12년 뒤 치매와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캐나다 연구결과 도 있다. 한의학에서도 꿈과 질환을 연관시 키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자다가 놀 라거나 가위 눌리는 등의 증상을 간 문 제로 여긴다. 간이 나쁜 기운을 받아 마 음과 담력이 허해지면서 악몽을 꾼다 고 해석하는 것이다. 자면서 귀신과 교 접하는 꿈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나 충격이 심혈(心血)을 손상시키기 때 문으로 본다. 평소 다른 사람과 잘 어울 리지 않고 은둔하기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에게 잘 생긴다. 한편, 꿈은 하룻밤에 4~5회 정도 꾸 는 게 정상이다. 렘수면이 제대로 이뤄 져야 정보기억, 성기능 유지, 스트레스 완화 등 건강 유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렘수면이 없으면 우울증, 공 황장애에 걸리기 쉽고 성기능도 떨어 진다. 총 수면시간 중 렘수면이 15~25% 정도 차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흔히 권하 는 양압기 치료가 편도선 비대, 비중격 만곡증 등 해부학적 구조에 이상이 있 는 환자에게는 잘 듣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전 검사로 환자의 신 체적 특성을 파악한 뒤 양압기 치료 또 는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 이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박 보나 교수팀은 2014~2015년 서울대병 원 수면센터를 방문한 폐쇄성수면무호 흡증 환자의 비강(코안), 구강(입안) 및 인두(입안과 식도 사이)의 해부학적 요 인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 다고 5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의 90%를 차지하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자는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양 압기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데 쓰는 대표적 비수술적 방법이다. 마스 크를 코 주변에 쓰고 자면 일정한 압력 의 바람이 지속해서 흘러나와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하고 떨어진 산소농 도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무호흡을 예 방한다. 양압기 착용은 가장 기본적이고 확 실한 치료지만 착용을 불편해하는 환 자들이 적지 않다. 양압기에 적응하지 못한 환자들은 치료 시작 후 1년 내 양 압기 치료를 포기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성공적으로 양압기 치료
를 받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 24 명과 양압기 치료에 실패해 수술한 환 자 23명의 특성을 비교해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상기도 구조가 양압기 치료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 요 인으로 나타났다. 양압기 치료에 실패한 환자는 콧구 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 진‘비중격만곡증’정도가 성공한 환 자에 비해 훨씬 심했다. 만성 비염이 장 기화해 콧속 점막이 두꺼워진‘비후성 비염’ 이 있는 환자도 양압기 치료 실패 확률이 높았다. 편도선 비대도 양압기 착용 실패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편도선 비대 증 상은 양압기 착용을 실패한 환자에서
는 27%, 성공한 환자에서는 8.7%의 비 율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코가 휘거나 편도가 부 어있을 경우 애초에 환자가 숨을 쉴 수 있는 통로 자체가 막혀있는 상황이어 서 산소를 전달하는 양압기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며“이렇게 되면 환자 스스로가 양압기 착용을 포 기하게 돼 수술로 이어지는 편”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중격만곡증, 비후성비 염, 편도선 비대 정도가 심한 폐쇄성수 면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 치료 실패 율이 높으므로 수술치료를 먼저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메디슨’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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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3, 2018
90년 역사 伊명품 페라가모, 실적 부진에 변신 고민 온라인 부진에 순익 급감… 회장“트렌드에 영합하지 않겠다”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기업인 페라 가모가 왕년의 화려한 명성을 회복하 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1일 보도했다. 90년의 역사를 가진 페라가모는 메 릴린 먼로와 소피아 로렌 등 할리우드 의 유명 배우들을 단골로 끌어들이면 서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 회사의 가죽 구두와 남성 실 크 넥타이는 유명 브랜드의 반열에 올 랐고 특히 여성 구두 브랜드인 바라 (Vara)는 1970년대부터 패션 아이콘으 로 자리를 잡았다. 페라가모는 2008년부터 2015년 사 이에 매출이 2배나 늘어날 정도로 호시 절을 누렸다. 공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 유로화 약세, 미국경제의 회복에 힘입 은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으로 변신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처지에 빠 졌다. 지난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순익은 무려 42%나 줄어들었으며 지 난달에는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 임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실적이 이처럼 부진해진 것은 인터 넷 판매를 소홀히 하면서 젊은 고객들 을 놓치고 있는 데다 최근 수년간 제품 라인업에 전혀 변화가 없었던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소개된 페라가모 의류
투자은행 제퍼리스에 따르면 인터 넷 판매가 페라가모의 매출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3%를 밑돈다. 이에 반해 몽클레르와 생로랑 같은 브랜드는 그 비중이 3배에 달한다. 임시로 CEO를 겸하고 있는 페루치 오 페라가모 회장은 지난주 언론 인터 뷰에서 외부의 불안한 시선에 대해 회 사의 장래를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 다. 그는“외부 세계가 신속히 변하고 있어 어려운 시기지만 과거에도 많은 어려운 상황을 겪은 바 있다” 고 밝히면 서“지금이 특별히 어려운 시기라고 생 각하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
페라가모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전 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했다. 페루치 오 페라가모 회장은 새 사이트가 옛 사 이트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 고 있다고 설명했다. LVMH 임원을 지내고 현재는 유명 패션 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제공 하는 콘체타 랑쇼는 페라가모가 지난 수년간 제품 라인업의 개선을 등한시 했다고 꼬집었다. 패션 기업들이라면 6~10년마다 대폭 변화를 주어야 한다 는 것이 그의 지적이었다. 최근 밀라노 쇼핑가의 페라가모 판 매점에서 만난 20대의 대만 여성은“입 고 싶은 옷을 찾지 못했다” 고 말했다.
봄날의 데이트, 이렇게 입어볼까? 로맨틱한 원피스·오버사이즈 셔츠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이름‘봄’ . 특히 누군가와 연애 혹은 썸 타는 이들 에게 봄은 더할 나위 없이 축복된 계절 일 것이다. 다가오는 주말, 그와의 데이트를 위 해 벌써부터 옷장 앞을 서성이는 이들 이라면? #봄, #데이트, #성공적,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거머쥐기 위한 데이트 룩 스타일링 가이드를 안내한다. ◆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원 피스’가 제격 남자들도 화장하는 시대라 하지만 아직까지는(?) 여성의 전유물로 굳게 자리를 지키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원피스. 설레는 봄날의 데이트를 더욱 고조시켜줄 화사한 원피스는 특별한 날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메이크업에 자신 없는 이들이라면 밝 고 화사한 색감의 플로럴 패턴 원피스 를 입어보자. 걸치는 순간 얼굴빛을 환하게 만들
그녀는 빈손으로 점포를 빠져나갔다. 창업자의 아들인 페루치오 페라가 모 회장은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는“트렌드에 영합하는 것 은 가문의 DNA에 없다” 고 잘라 말했 다. 페라가모의 브랜드 이미지가 퇴색 한 데는 구두와 여성 의류, 남성 의류에 각기 헤드 디자이너를 둔 탓도 없지 않 다. 이로 인해 페라가모다운 스타일을 선도할 뚜렷한 비전이 없어졌다는 것 이다.
페라가모는 그 돌파구로 알렉산더 맥퀸, 캘빈 클라인, 도나 카란 등에서 일한 폴 앤드루를 구두 담당 헤드 디자 이너로 영입하고 여성 의류의 크리에 이티브 디렉터 역할도 겸임토록 했다. 그는 남성 의류 담당 헤드 디자이너와 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페라가모의 매출에서 의류가 차지 하는 비중은 7%를 밑돈다. 하지만 컨 설턴트인 랑쇼는 새로 선보이는 의류 에 관심이 쏠린다면 브랜드 전체에 활 력을 주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드루가 지난 2월 밀라노 패션쇼에
어 줄 것이다.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 하는 이들이라면 베이직한 디자인의 단색 원피스를 고르는 게 좋다. 여기에 톡톡 튀는 컬러의 하이힐이나 백을 함 께 매치한다면 당신의 데이트룩 점수 는‘그뤠잇’ ! ◆ 은~근한 매력 어필 아이템 ‘오버 사이즈 셔츠’ 핏과 스타일링에 따라 저마다 느낌 이 달라지는 셔츠는 스타일리시한 여 성들을 위한 추천 아이템. 남자가 입을 법한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를 숏 기 장의 팬츠나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보
자.
캐주얼하면서도 어딘지 모를 섹시 한 느낌으로 남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 썸남의 보호본능을 이끌어내고 싶다 면? 이너로 톱이나 미니드레스를 착용 한 뒤 셔츠를 아우터처럼 연출하는 것 도 방법이다. 허벅지나 무릎까지 오는 롱셔츠는 드레스처럼 연출이 가능해 사랑스러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여자로 변신시켜 준다. ◆ 친구에서 썸남으로? 편안한 매력 돋보이는 ‘데님룩’ 데이트라고 해서 과하게 치장하는
서 처음으로 소개한 여성 의류 컬렉션 은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많은 평론가 로부터 찬사를 얻었지만 일부는 뛰어 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에랄도 폴레토 CEO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사임 의사를 밝힌 것도 2 월이었다. 페루치오 페라가모 회장은 서로 비전이 달라 결별한 것이라고 말 했다. 페라가모는 이탈리아의 구두 장인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927년에 창업한 회사로, 2011년 기업공개를 마쳤으나 아직도 페라가모 가문이 70%의 지분 을 갖고 있을 정도로 가족 기업의 성격 이 짙다. 창업주의 자녀 가운데 4명, 손자 1명 이 이사직을 맡고 있다. 창업주의 부인 인 완다 밀레티 페라가모는 명예회장 을 맡고 있으며 96세의 고령에도 매주 몇차례 회사에 나온다. 펜디와 구찌, 보테가 베네타를 포함 한 많은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는 사 업을 매각하고 프랑스 LVMH 그룹이 나 케링 그룹의 산하로 들어간 상태다. 페루치오 페라가모 회장은 사업을 매각할 뜻이 없다고 말했지만 케링 그 룹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추측을 막지 는 못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40억 유로(5조3천억 원)다.
것을 원치 않는 이들에게는 데님만한 것이 없다. 준비물은 발목이 살짝 드러나 보이 는 9부 데님 팬츠와 밝은 색 셔츠, 그리 고 자켓! 실제로 원피스나 스커트보다 청바지를 선호하는 남성들이 훨씬 많 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여성스러움을 어필하는 게‘오글오글’ 한 이들이라면 편안하면서 담백한 매력으로 밀고 나 가보자. 힐이나 스니커즈 등 슈즈에 따 라 전체적인 분위기도 달라지니 자신 에게 맞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시도해 보도록 하자.
연예
2018년 4월 13일(금요일)
‘무한도전’끝낸 유재석을 잡아라 5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로 세계시장 공략 ‘무한도전’ 시즌2 포함 다양한 프로그램 검토 ‘무한도전’ 이 끝난다. 유재석을 잡 기 위한 방송가 혈투가 시작된다. MBC TV‘무한도전’ 과 13년을 동 고동락한 유재석이 오는 31일‘무한도 전’종영으로 갑자기 한가(?)해졌다. 매 주 꼬박 MBC TV‘무한도전’ 을 촬영하 면서 SBS TV‘런닝맨’ 과 KBS 2TV‘해 피투게더’ 를 병행해온 그의 스케줄에 갑자기 커다란 공백이 생긴 것이다. 현 재는 JTBC‘슈가맨2’ 까지 촬영하고 있지만, 품이 많이 드는 버라이어티 예 능이자‘국민예능’ 인‘무한도전’ 이끝 나는 것은 유재석의 일상에 지대한 영 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자연히 여기저기서 유재석을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무한도 전’ 이 사라진 토요일 오후 시간대 예능 에 유재석을 내세우려는 시도가 꿈틀 댄다. 그동안은‘무한도전’때문에 생 각하지도 못했던‘토요 예능 유재석 카 드’ 가 시장에 나온 것이다. ◆ 5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로 버라이어티 예능 이어가 ‘무한도전’ 은 막을 내리지만 유재 석의 버라이어티 예능은 계속된다. 플 랫폼이 달라질 뿐이고, 무대는 더욱 넓 어진다. 유재석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 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 작하는 첫번째 예능‘범인은 바로 너!’ 를 통해 오는 5월 세계시장에 진출한 다. ‘무한도전’ ,‘런닝맨’ 과 같은 버라 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미 촬영을 마 쳤고 현재 후반 작업 진행 중이다. 유재 석을 비롯해 이광수, 박민영, 안재욱, 김종민, 엑소 세훈, 구구단 김세정이 출 연한다. 출연진이 매회 일어나는 미스 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버라이어티 게임쇼로 총 10회로 제작된다. 유재석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트는 28일“촬영을 일찌감치 마쳤고 후 반작업이 많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계속 후반 작업 중인 것으로 안다” 며 “5월에 서비스되는 것으로 연락받았 다” 고 전했다. 1991년 데뷔 이래 20여년 지상파 3 사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던 유재석은 2015년 8월 JTBC‘슈가맨’ 을 통해 처 음으로 지상파가 아닌 채널로 활동 반 경을 넓혔다. 그리고 이번에는 방송이 아닌 넷플릭스를 선택하며 아예 플랫 폼의 변화를 추구했다. 세계 190개국, 1억900만 가입자에게 서비스되는 넷 플릭스 프로그램을 통해‘국민 MC’유 재석은 세계 시청자를 공략하게 된다. ‘무한도전’ 이 종영하는 충격이 크 지만, 더 큰 무대와 새로운 기회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방송의 제약을 벗어난 버라이어티 예능은 좀 더 자유 분방하게 여러 시도를 할 수 있어 유재 석이 그 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으로 ‘최 고 MC’ 20년 유재석은 2000년대부터 20년 가까 이‘국내 최고 MC’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그와‘투 톱’체제를 유지했 던 강호동이 세금 문제로‘강등’ 된이
다. 그만큼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대중에게 변함없이 큰 지지를 받고 있어 방송가에서‘유재석 카드’ 는‘흥행 보증수표’ 와 다름없다. 이로 인해‘무한도전’종영으로 공백 이 생긴 유재석을 잡기 위해 방송사들 은 없던 기획도 부랴부랴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금이 아니면 유재 석을 언제 또 잡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 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그동안은 유재석 이 버라이어티 예능을 두 개나 하고 있 고, 둘 다 주말 예능이라 유재석에 걸맞 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안하기 어려 웠다” 면서“그러나 유재석 스케줄의 이종 큰 부분을 차지했던‘무한도전’ 영하니 새로운 기획안들이 그에게 답 지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유재석이 지금까지 들어온 기 획안들을 다 거절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고 덧붙였다. FNC는“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서 는 열려 있는 상태” 라며“플랫폼, 형식 상관없이 좋은 기획이면 적극 검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 ◆ ‘무한도전’ 시즌2 가능성도 열어 둬…”휴지기 필요했을 것” ‘무한도전’시즌2 가능성도 열려 있 다. MBC가‘무한도전’ 이 시즌2로 돌 아올 수 있다고 밝혔고, 충성스러운 팬 들은 물론이고 유재석을 비롯해‘무한 후에도 유재석은 변함없이 최고의 자 도전’멤버들도‘무한도전’ 의 종영을 리를 지켜왔다. 아쉬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방송 프로그램 회당 출연료는 방송가에서는‘무한도전’ 과 김태호 1천500만원 안팎으로 예능계에서 독 PD에게 진작 휴지기가 필요했었지만 보적이다. 지상파보다 케이블 출연료 MBC가 이를 외면하다 종영 사태를 맞 가 높고, 넷플릭스 프로그램 출연료는 이한 것으로 해석한다. 강도 높은 버라 그 몇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티 예능을 매주 만들어내는 과정 유재석은 스캔들 하나 없는 철저한 에서 쌓인 물리적 피로도 컸지만,‘무 자기 관리와 제작진 못지않은 아이디 한도전’멤버들과 김태호 PD 간 알게 어와 열정으로‘최고 MC’자리를 지켜 모르게 쌓인 감정적 피로도 컸다는 분 처럼 익숙하고 왔다. 제작진이 밥상을 차려놓으면 녹 석이다.‘오래된 연인’ 화 시간에 맞춰 와 숟가락만 얹는 게 아 정도 깊은 사이지만, 시청자에게는 보 니라,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는 제작 이지 않는 신경전이나 크고 작은 부딪 진처럼 열과 성을 쏟아붓는 것으로 유 힘 등도 누적됐다는 것이다. 한 방송사 PD는“13년 정도 같이 프 명하다. 그가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로그램을 하면 연출자와 멤버들이 마 되면서 그보다 나이 어린 제작진 입장 냥 좋을 수만은 없다. 아마 애증의 관계 이라며“연출자 입장에서 에서는 유재석이 부담스러운‘공룡’ 이 가 됐을 것” 되는 경우도 있고 그의 열정이‘월권’ 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프로그램 이라고 이나‘간섭’ 으로 비치는 경우도 간혹 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 있지만, 방송가에서는 여전히 이구동 말했다. 성“유재석만 한 MC가 없다” 고 말한 김태호 PD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그가 6개월간 연수를 다녀 온 뒤‘무한도전’시즌2를 기획한다면 멤버들은 다시 뭉칠 가능성이 높다. 유재석이 현재 새로운 러브콜들을 거절하는 것 역시‘무한도전’시즌2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섣불리 토요일 오후 예능 을 했다가는‘무한도전’시즌2와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 FNC 관계자는“이번주까지‘무한 도전’촬영이 있다” 면서“31일 마지막 방송까지 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새로 운 제안들에 대해 검토하지 않겠냐” 고 말했다.
고현정, ‘리턴’ 사태 이후 첫 공식석상… “반성 많이 해야겠다” 고현정이 SBS 드라마‘리턴’중도 하차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 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2일 밤 광화문 씨네큐브 에서 열린 영화‘호랑이보다 무서운 겨 울 손님’상영회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고현정은 이 자리에서“제가 이번에 어떤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진짜 반성 을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면서“오해 도 오해고, 어떻게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왜‘넌 또 가만히 있느냐’ 는 이야 기를 들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나쁜 일,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 며 우회적으로 심경을 언급했다. 았다” 고현정은 지난달‘리턴’출연 도중 제작진과의 불화로 중도 하차해 논란 을 빚었다. 이날 개봉한 영화‘호랑이보다 무서 운 겨울 손님’ 은 이광국 감독의 신작으 로, 저예산 독립영화다.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 집에서 쫓 겨난 뒤 대리운전을 하며 쓸쓸한 겨울 을 나는 소설가 지망생 경유(이진욱 분) 와 소설이 써지지 않아 고민하는 소설 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 현정은 유정역을 맡아‘리턴’ 에 이어 이진욱과 호흡을 맞췄다. 고현정, 이진
욱 두 배우는 모두 노개런티로 이 작품 에 출연했다. 고현정은“영화를 찍고 이렇게 좋은 극장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하는 날이 오다니 행복하다” 면서 밝은 얼굴로 관 객과 대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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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日서 카라 기록 깼다 한국 그룹 발매첫주 최다 판매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표 한 정규 3집이 K팝 그룹의 작품 중 발 매 첫주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12일 일본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방 탄소년단이 지난 4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는 발매 첫주(4월 2∼8일 기준) 28만2천 장 판매됐다. 이는 한국 뮤지션이 일본에서 낸 앨 범의 발매 첫주 판매량(초동) 가운데 가 장 높은 수치다. 그간 걸그룹 카라가 2011년 11월 발매한 앨범‘슈퍼걸’ (ス-パ-ガ-ル) 이 27만5천 장으로 초동 기록을 보유 했으나, 방탄소년단이 6년여 만에 이 기록을 깬 것이다. 셀프’ 는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돈트 리브 미’ (Don’ t Leave Me)와 발 오리콘은“방탄소년단은 올해 상반 차트인‘빌보드 200’ 에서 43위, 영국 라드곡‘렛 고’ (Let Go)를 비롯해 히트 기 남성 아티스트 부문 앨범 판매량에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에서 78위 곡‘디엔에이’ (DNA),‘마이크 드롭’ 서는 잠정 1위” 라며“남녀를 통틀어 해 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가 일본어로 노 (MIC DROP)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2 외 아티스트의 초동 25만장 돌파는 카 래한 앨범이 영미권 음악 차트에 진입 곡이 담겼다. 라 이후 6년 4개월 만의 쾌거” 라고 보 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21일 일본 도했다. 이 앨범에는 일본 드라마‘시그널 요코하마아레나, 23∼24일 오사카성 아울러 방탄소년단의‘페이스 유어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 의 주제가 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배우 김범, 26일 군입대…사회복무요원 복무 배우 김범(29)이 오늘 26일 군에 입 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김범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며“기초 군사 훈련을 충실히 받은 후 약 2년 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할 예정” 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어“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김범
의 구체적인 입소 장소 및 일정 등에 대 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함을 양해해주시 기 바란다” 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김범이 유전적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 행하고 있었다며“약물 치료 및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만 전념하면서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였으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고 설명했다.
‘드렁큰타이거’ 이제 안 쓴다…상반기 마지막 앨범 발매 드렁큰 타이거로 활동하는 래퍼 타 이거JK(본명 서정권·44)가‘드렁큰 타이거’ 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앨범을 낸다. 소속사 필굿뮤직은“타이거JK가 13 일 새 싱글‘옛’ (YET)을 시작으로 상반 기 중 드렁큰타이거 정규 10집을 발표 한다. 드렁큰타이거라는 팀명으로 내
는 마지막 작품” 이라고 11일 밝혔다. 드렁큰타이거는 1999년 타이거JK 와 DJ샤인의 힙합 듀오로 데뷔했지만 2005년 정규 5집 이후 DJ샤인이 팀을 떠나면서 혼자 활동했다. 2012년에는 전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독 립해 아내인 윤미래, 래퍼 비지와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을 차렸다.
필굿뮤직 관계자는“ ‘드렁큰타이 거’ 라는 이름을 쓰는 데 상표권 문제 등 법적 문제가 있는 건 전혀 아니다” 라며“타이거JK가 정규 10집을 내는 과정에서 천천히 이유를 설명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옛’ 은 2009년 히트 한 정규 8집‘필굿뮤직’ 의 프로듀서 랍 티미스트와 손잡고 만든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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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3, 2018
“탄력근로 실시해야” … 연예계, 근로시간 단축에 비상 “특수 직종 감안해야…매니저, 다 계약직으로 돌려야 할 판” “업계 특수성을 전혀 모르는 처사 죠. 탄력 근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획사를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을 앞두고 연 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법정 근로시간 이 주당 52시간으로 단축되면 매니저 를 포함해 스태프를 배 이상 늘려야 하 는데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다. 연예계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은 필요하지만, 일괄적 으로 근로시간을 규정하면 버텨낼 기 획사가 없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온다. 영화, 드라마 촬영 현장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촬영 외에 각종 행사 와 이벤트 등이 많은 연예기획사는‘주 당 52시간 근로법’ 을 지켜서는 일을 진 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교대 근무 불가능…탄력 근로 인 정해야” 개정 근로기준법은 주당 법정 근로 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며, 근로시간 제한을 받지 않고 장시간 근로를 시킬 수 있는‘근로시간 특례업종’ 을 26개 업종에서 5개 업종 으로 축소했다. 그간‘주당 근로시간’ 이라는 규정 자체가 없었던 영화, 방송, 연예기획사 등이 모두 특례업종에서 빠졌다. 다만 각각 유예기간이 있어 연예기획사의
경우는 2018년 7월1일부터 주당 68시 간 적용, 2020년 1월1일부터 주당 52시 간이 적용된다. 가요기획사들이 모인 단체인 한국 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은 11일“연예 기획사는 특수 직종이어서 근로시간이 나 근로 기간을 일괄적으로 정하기가 어렵다” 고 선을 그었다. 한매연은“가수들의 경우 앨범 활동 기간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활동 이 끝나면 장기간 휴식을 취하는 패턴” 이라며“그들과 함께 다니는 매니저들 에게 일괄적으로 법정 휴식시간을 보 장하라고 하면 업무가 마비된다” 고지 적했다. 이어“지난주 문체부에서 의견을 물 어왔고, 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근무 시간의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고 답
했다” 고 덧붙였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제조업처 럼 교대 근무가 가능한 분야가 아니다” 라며“얼핏 매니저를 많이 뽑아서 현장 교대를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만, 난센스다. 업무의 연속성과 경험이 중요한 분야다” 라고 강조했다. ◆ “인건비 감당 안돼…매니저 뽑기 도 힘들어” 한 대형 배우기획사 대표는“문제가 심각하다.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하려 면 매니저를 더 뽑아야 하는데 인건비 감당이 안돼서 매니저들을 다 계약직 으로 돌려야 할 판” 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우리 회사의 경우 배우 가 서른 명이 넘는데 희한하게도 배우 들이 일할 때는 한꺼번에 일을 하고 일 이 없을 때는 또 한꺼번에 쉰다” 며“매
이창동 신작‘버닝’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를 담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 설‘헛간을 태우다’ 를 원작으로 했다. 이창동 감독은 2000년‘박하사탕’ 이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칸과 인연을 맺었다. 경쟁 부문 진출은 2007년‘밀 양’ 과 2010년‘시’ 에 이어 세 번째다. 이창동 감독은‘밀양’ 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고,‘시’ 로는 각본 상을 수상했다. 2011년 칸영화제에서 는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 박찬욱 감독의‘아가씨’ ,지 난해는 홍상수 감독의‘그 후’ 와 봉준 호 감독의‘옥자’ 가 경쟁 부문에 초청 된 바 있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감독의 작품이 3년 연속 진출하기는 이 번이 처음이다. 윤종빈 감독의‘공작’ 은 장르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선 보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 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간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첩보극이 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 이 주연했다. 윤종빈 감독은 중앙대 영화학과 졸
니저들을 배우 스케줄에 따라 분산 배 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이라 고 짚었다. 그는“기본적으로 매니저를 구하는 것 자체도 어렵다. 요즘은 힘들다고 며 칠 일 하다가 관두는 경우가 많다” 면서 “숙련된 매니저들을 데리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탄력 근로를 인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배우기획사들이 모인 연예매니지먼 트협회(연매협)의 손성민 대표는“법정 근로시간 52시간에는 이동시간도 포함 된다” 며“촬영장 가다가 매니저가 시간
이 되면 차량 시동을 끄고 내려야 할 판” 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현재로는 다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대책 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며“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문제” 라고 지적했다. ◆ 문체부 TF 가동…”충분한 논의 필요”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콘 텐츠 업계 고용 체질 개선 TF’ 를 구성 하고 11일 첫 회의를 소집한다. 영화프 로듀서조합, 모바일게임협회, 애니메이
가수 닐로, 새벽 차트 1위에‘사재기’구설 “마케팅 효과일뿐”
한국영화 3년 연속 경쟁 초청 윤종빈 감독 ‘공작’은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이창동 감독의 신작‘버닝’ 이 다음 달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윤종빈 감독의 ‘공작’ 은 비경쟁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선보인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버닝’ 을 비롯 한 공식 부문 초청작 목록을 발표했다. 공식 초청작 중 경쟁 부문에서는 ‘버닝’ 을 포함해 18편이 최고상인 황 금종려상을 놓고 다툰다. 그밖에‘비경 쟁’ (Out of Competition) 2편,‘주목할 만한 시선’15편,‘스페셜 스크리닝’7 편,‘미드나잇 스크리닝’2편이 각각 선정됐다. ‘버닝’ 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르 리브르 디마주’ ,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 클랜스맨’등과 함께 경쟁 부문 초청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권 작품으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 독의‘만비키 가족’ , 지아장커 감독의 ‘애쉬 이즈 퓨어스트 화이트’등이 경 쟁 부문에 포함됐다. (2010) ‘버닝’ 은 이창동 감독이‘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유 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 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사 무실에서 야근하는 직장인들 모습.
션제작협회, 음악레이블산업협회, 연예 제작자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 계의 상황을 전할 예정이다. 한 대형 가요기획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해 ▲휴일 또는 공휴일 근무 시 평일 대체휴가제도 실시 ▲야근 발 생시, 익일 출근시간 조정 가능 ▲매니 저의 경우, 재량 근로 및 탄력근로 실시 ▲매니저 등 활발한 채용 지속 실시 계 획을 밝혔다. ‘주당 52시간 근로’ 를 말 그대로 적 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연예계 산업 전 체를 봤을 때 근무환경 개선은 장기적 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매니저들이 쉬지 않고 일하다 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왕왕 있고, 업계 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장 스태프 의 처우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다. 또다른 기획사 관계자는“그래도 법 이 시행되면 안 따를 수 없는 것 아니겠 냐” 면서“아직 유예기간이 있어서 당장 피부에 와 닿지는 않지만 지금부터 대 비를 해야 하기에 회사 차원에서 고민 을 하고 있다. 결국은 좋은 쪽으로 가려 는 과정 아니겠냐”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다만 현장의 상황을 모 르고 일괄적으로 법을 적용해서는 부 작용이 심할 것” 이라며“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업작품인‘용서받지 못한 자’ 로 2006 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칸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군도: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등을 연출했다. 제71회 칸영화제는 다음달 8∼19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이란의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이 연출한‘에브리바디 노우즈’ 가 선정됐고,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심사 위원장을 맡았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봉 준호 감독의‘옥자’ 로 논란이 된 넷플 릭스 영화를 올해부터 경쟁 부문에 초 청하지 않기로 했다.
가수 닐로가 6개월 전 발표한‘지나 오다’ 가 새벽 시간대 멜론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음원 사재기 구설에 휘말렸 다. 닐로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지나오다’ 가 12일 오전 1시부터 4시 까지 트와이스와 엑소 첸백시, 위너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멜론 1위를 차지하자 누리꾼들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보통 새벽 시간대는 아이돌 팬덤이 밤샘 스트리밍을 하며 일명‘총공’ (총 공격)을 하는 시간대다. 그 때문에 낮 시간대 1위를 하지 못한 아이돌 가수들 의 곡이 1위부터 최상위권을 점령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름도 생소한 닐 로가 이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이 다. 특히 누리꾼은 이 시간대에‘지나 오다’ 의 멜론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면 서 편법 의혹을 제기하고, 닐로와 같은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장 덕철도 비슷한 상승 그래프를 보였다 고 주장했다.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SNS를 기반 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 회사로, 다수의 팔로워가 있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 다. 그로 인해 장덕철의‘그날처럼’ 은 지난 1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음원차 트에서‘역주행’ 을 하며 1위를 찍은 대
가 SNS를 기반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 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물론 장덕철뿐 아니라 인지도가 낮 전문 회사이기 때문에 노출에 효과적 이라고 설 았지만 SNS를 기반으로 바이럴 마케 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 팅을 해‘역주행’ 에 성공한 가수는 여 명했다. 럿이다. 효과적인 노출을 통해 음원 순 또 새벽 시간대 순위가 급상승한 데 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이제 대부분의 대해선“이 곡은 갑자기 1위로 등장한 기획사가 하고 있는 마케팅 방식이기 것이 아니라 순위가 차츰 올랐다” 며 도 하다. “새벽 시간대가 비교적 마케팅 효과를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 홍보 관계 보기 좋은 시간이어서 그 시간대를 공 자는“음원 사재기나 편법은 결코 쓰지 략한 것은 맞다” 고 덧붙였다. 않았다” 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지나오다’ 는 이 관계자는“리메즈엔터테인먼트 멜론 2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 4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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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