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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4, 2018

<제39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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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전반기 아웃’ CBS“WAR 1위 선수 잃었다”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류현진 (31, LA 다저스)이 사타구 니 부상으로 최소한 전반기 아웃 진단을 받은 가운데, 미국 현지 매체가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부상 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B3면에서 계속 >

2018년 5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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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부활 샷’리디아 고, 텍사스 클래식에서 2연승 도전 세계 1위 박인비는 불참… 박성현·전인지 등 출전 21개월 만 에 우승 축포 를 쏜 뉴질랜 드 교포 리디 아 고(21)가 내 친김에 2연승 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 는 지난달 29 일 미국 캘리 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 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2 년 가까이 우승이 없던 리디아 고는 호 주교포 이민지(22)와 벌인 연장 승부에 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갈증을 털어 냈다. 리디아 고는 3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475야드)에서 열 리는 LPGA 투어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13년 창설된 이 대회는 그동안 노 스 텍사스 슛아웃, 아메리카 볼런티어 스 텍사스 슛아웃 등의 이름으로 열리 다가 올해 텍사스 클래식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앞서 열린 다섯 차례 대회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박인비(30)가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8개 대회 가 운데 최고 성적이 3월 HSBC 월드 챔 피언십 공동 10위였던 리디아 고는 일 단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 을 되찾았다. 한때 세계 1위에 오르며 여자골프 최강자로 군림했던 리디아 고는 2016 시즌을 마친 뒤 코치, 클럽, 캐디 등을 모두 바꾸는 변화를 택했다. 이후 한동안 우승이 없었지만 메디 힐 챔피언십에서 다시 전성기 때 모습 을 선보이며 다른 톱 랭커들을 바짝 긴 장하게 만들었다.

리디아 고

이번 시즌 리디아 고의 평균 드라이 자신감을 회복한 리디아 고가 상승 브샷 비거리는 249.9야드로 113위에 세를 이어간다면 2016년 리우데자네 머물고 있다. 이루 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나눠 가 그러나 드라이브샷 정확도 79위 진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정상 대결’ (70%), 그린 적중률 62위(68.5%), 그린 이 이번 시즌 LPGA 투어를 다시 한 번 적중 시 평균 퍼트수 12위(1.76개), 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운드 당 평균 퍼트수 4위(28.9개) 등 그 이 대회에는 또 이번 시즌 부진한 린에 가까워질수록 좋은 경기력을 선 모습을 보이는 박성현(25)도 출전한다. 보이고 있다. 박성현은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따냈던 2016시즌에도 드라이 두 번 컷 탈락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브샷 비거리 246.7야드로 126위, 드라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9위다. 이버샷 정확도 70.9%로 68위, 그린 적 이 대회를 제외한 6개 대회에서는 중률 70.4%로 31위 등 기록 면에서는 모두 20위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올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277.6야드로 2 당시에도 리디아 고는 그린 적중 시 위, 그린 적중률도 76.4%로 3위를 기 평균 퍼트수(1.71개)와 라운드 당 평균 록하는 등 그린까지 가는 데는 문제가 퍼트수(28.3개)에서는 모두 1위를 기록 없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30.67개 했을 정도로 그린 위에서는 절정의 경 로 115위에 머무는 점이 아쉽다. 기력을 뽐냈다. 올해 대회와 다른 코스에서 열리기 결국,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도 는 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성현 한동안 우승이 없었다는 점은 정신적 은 단독 4위에 오르며 선전한 기억이 인 부분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있다.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서 한 차례 홀(파5)에서 샷 이글을 만들어낼 뻔한 ‘톱10’ 을 기록한 전인지(24)도 지난달 장면이나 곧이은 연장에서 두 번째 샷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 을 홀 1m에 붙여 기어이 이글로 승부 한 이후 다시 필드에 모습을 보인다. 를 결정짓는 모습은 고비에서 어김없 2018시즌 열린 10개 대회에서 3승 이 한 방을 날리던 전성기 때 리디아 고 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를 연상케 했다. 서 4승째에 도전한다.

긴 생머리 자른 전인지… 슬럼프도 싹둑? ‘플라잉 덤보’전인지(24·KB금융 그룹·사진)는 머리를 질끈 묶고 골프 를 쳤다. 어깨를 덮을 만큼 긴 생머리가 소녀 같다며 좋아하는 팬이 많다. 정작 본인은“경기에 집중하기 좋은 머리 스 타일” 이라며 줄곧 긴 생머리를 고수해 왔다. 그랬던 전인지가 긴 생머리를 싹 둑 잘라내고 쇼트커트를 했다. 3일 열 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아메리카볼런티어스텍사스클래

식 출전을 앞두고서다. 긴 부진을 털어 내겠다는‘심기일전’ 의 의미일까. 그 는 지난달 11일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허리 통증도 나았고, 새 스폰서도 찾았 으며, 스윙 교정도 대략 완성된 시점이 었다. 그런데 예상 못한 고열이 사흘 내 내 그를 괴롭혔다. 한국에서 원정 응원 간 팬클럽 회원들은 아쉬움과 걱정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인지

의 침체가 길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를 낳았던 대목이었다. 통산 2승을 기 록 중인 전인지는 지난해 준우승만 다 섯 차례 했다. 이번 시즌에도 한 차례 ‘톱10’ 에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신 통치 못한 성적표를 잇달아 받아들었 다. 그나마 10차례나 열린 대회 중 절 반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샷감이 나쁜 건 아니다. 페어웨이 안착률 8위 (81.51%), 그린 적중률 5위(76.14%), 그 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6위(1.77개)다. 우승이 언제든 가능한 지표들이다.

FRIDAY, MAY 4, 2018

‘골프황제’ , 이븐파로 출발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1R 공동 34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미국)가 무난 하게 복귀전을 시작했다. 우즈는 3일 노스캐롤라이 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 럽(파71·75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 로골프(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고 공동 34위 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 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약 1달 만에 복귀한 우즈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치고 선두 존 피터슨(미국)에 6 타 뒤진 중위권에 자리했다. 부상과 재활로 오랜시간 대회 참가 를 하지 않았던 우즈는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투어에 복귀했다. 제네시스 오픈 에서 컷 탈락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 성 적을 냈던 우즈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를 공동 32위로 마친 뒤 휴식기를 가졌 다. 이번 대회는 훈련에 매진하던 우즈 가 다시 경쟁에 나선 대회다. 우즈는 이 대회를 마친 뒤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데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 서 열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참가 한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1오버파 72타 공동 59위

타이거 우즈

로 1라운드 최고 성적을 냈다. 안병훈 (27)은 공동 79위(2오버파 73타), 김민 휘(26)는 공동 128위(5오버파 76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 어 텍사스 클래식은 엄청난 강풍을 포 함한 악천후로 1라운드 경기를 공식 취 소했다.

박성현“우즈 부활 기쁘다… 올해 꼭 우승할 것”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신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 인상 등을 석권한 박성현(25)이‘골프 는 올해 1월 PGA 투어에 복귀, 발스파 황제’타이거 우즈(43·미국)의 부활을 챔피언십 준우승과 아널드 파머 인비 테이셔널 공동 5위 등의 성적을 냈다. 반겼다. 박성현은 3일 미국프로골프(PGA) 박성현은“올해 그 선수가 우승할 고 신뢰를 내보이며 투어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동영상 것이라고 믿는다”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타 “매 경기 그 선수의 칩샷을 동영상으로 이거 우즈를 꼽았다. 보고 있지만 정말 어떻게 저렇게 칠 수 그는“올해 PGA 투어 경기를 보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 부러워했 서 우즈가 다시 돌아와서 건강하게 플 다. 레이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고 말했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성현

은“제가 배울 수 있고 그 기술을 가질 기회가 생긴다면 우즈의 칩샷을 배우 고 싶다” 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지난해 8월 LPGA 투어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처럼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착용하 고 나오기도 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세마 스포츠마케팅은“이 동영상은 3 월 KIA 클래식 때 촬영한 것” 이라고 설 명했다.

양용은“전문 캐디보다 약혼자가 속 편해” “전문 캐디보다는 마음이 더 편해 지난해 이 대회 때는 친분이 깊은 요.” 가수 이승철 씨가 양용은의 캐디를 맡 부활한‘호랑이 사냥꾼’양용은(46) 았다. 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크라운 양용은은“물론 전문 캐디가 편하고 스에서 우승할 때 전문 캐디 대신 약혼 좋을 때가 있다. 특히 경기 전에 이런저 자 김미진(40)씨에게 백을 맡겼다. 런 준비를 할 때는 전문 캐디가 잘한 이 대회에 앞서 치른 시즌 첫 대회 다” 면서도“나한테는 전문 캐디보다는 토켄 홈페이트컵에서도 김미진 씨가 마음이 편한 사람이 더 낫다” 고 말했 캐디를 봤다. 김씨는 방송사 아나운서 다. 그는“경기 때 캐디가 권하는 클럽 출신이다. 이 내 생각과 다르거나 하면 곤란한 상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 황이 생긴다. 전문 캐디가 있어도 어차 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피 결정은 내가 내리는 것 아니냐” 면서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 “약혼자한테 캐디를 맡기니 모든 걸 내 픈 1라운드에서는 아는 선배를 캐디로 가 책임지고 결정한다는 게 마음이 편 대동했다. 하다” 고 설명했다.

양용은은 약혼자 김 씨에게 별다른 역할을 주문하지 않는다. 그는“아무것 도 하지 말라고 말한다” 며 웃었다. 클 럽 선택은 물론 벙커 정리도 직접 한다. 양용은은“사실 전문 캐디를 써도 벙커 정리는 내가 할 때가 더러 있다. 내가 하는 게 더 말끔하다” 고 말했다. 그렇지만 양용은은 약혼자 김씨가 지금까지 만나본 최고의 캐디라고 엄 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캐디를 맡은 대회마다 성적이 좋았 기 때문이다. JGTO 투어 대회 우승을 합작했고 JGTO 퀄리파잉스쿨 1~4차 전 때도 양용은의 캐디로 나서 수석 합 격을 이끌었다.


스포츠

2018년 5월 4일 (금요일)

오승환, 2경기 연속 퍼펙트 평균자책점 2.03… 토론토, DH 1차전 연장 승

구위를 되찾은‘돌부처’오승환 (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경기 연 속 1이닝 퍼펙트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 다. 오승환은 3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 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더블헤더 1차 전 9-9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 다. 첫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공 4 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얀 곰스와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슬라이 더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2사 후에는 제이슨 킵니스와 8구까 지 가는 대결을 벌였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로 출발 한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 더를 결정구로 삼았지만, 킵니스는 볼 2개를 골라내고 스트라이크는 파울로 커트하며 버텼다. 오승환은 좀처럼 던지지 않았던 커 브를 8구로 선택했고,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 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19에서 2.03으 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9-9로 맞선 10회말 팀 메 이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연장 11회 기 울었다. 토론토는 11회초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루를 채웠고, 4번 타자 얀 헤르비스 솔라르테가 결승 만루포를

오승환

가동했다. 일격을 당한 클리블랜드는 11회말 1사 2, 3루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안타로 2점을 따라갔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더블헤더 1차전을 13-11로 잡은

토론토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마운드 가 무너져 4-13으로 패배, 클리블랜드 와 1승씩 나눠 가졌다. 오승환은 더블헤더 2차전에는 등판 하지 않았다.

美 언론,“다저스, 홀로 빛나던 류현진마저 잃었다”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의 부 한 사건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위 상 이탈에 현지 언론도 충격받은 모양 해 매우 준비를 잘했다. 그는 잘 준비가 돼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부상이 나타 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 났다. 어쩔 수 없는 불행한 사건” 이라 아몬드백스와 가진 경기에 선발 등판 고 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대신해 했으나 2회 경기 중 다리 통증을 호소 워커 뷸러를 콜업할 예정이다. 로버츠 하며 자진 강판했다. 그는 3일 열흘 짜 감독은 뷸러를 류현진의 대체 선발로 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데이브 로 공식 낙점하지는 않았지만 부정하지도 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류현진은 올 않았다. 다저스는 일단 손가락 부상으 스타전 이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 이 로 부상자 명단에 있는 리치 힐이 4일 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시 전력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의 말에 따르면 류현진 LA 지역 언론인‘LA 타임스’ 는 4일 은 사타구니 근육이 파열돼 뼈까지 보 “다저스의 부진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는 상태. 로버츠 감독은“매우 불행 홀로 빛나고 있던 류현진이 큰 부상을

당했다. 올해 류현진은 시즌을 훌륭하 게 시작했다. 9이닝 평균 10.9개의 탈 삼진을 기록하며 3승무패를 기록 중이 었다. 이번 시즌 이후에 자유 계약 선수 (FA)가 될 수 있었다” 고 부상에 대해 아쉬워했다. 다저스는 류현진 외에도 주전 유격 수 코리 시거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시즌 아웃됐고 저스틴 터너는 손 목 골절을 당했다. 로건 포사이스는 어 깨가 아프고 야시엘 푸이그는 엉덩이, 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의 뜻밖의 부 진까지 여러모로 위기를 겪고 있다.

‘류현진 전반기 아웃’… 美 CBS“WAR 1위 선수 잃었다” <B1면에서 계속> 이는 왼쪽 사타구니 부상. 투수들이 투구 동작을 취할 때 온 힘을 다해 체중 을 다리 쪽에 실으며 흔히 다치는 부위 다. 문제는 부상 정도. 류현진은 자기 공명영상(MRI)촬영 결과 왼쪽 사타구

니 근육이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 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사타구니 근육이 파열돼 뼈가 나올 정도로 손상 됐다고 밝혔다. 이에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예상 재활 기간은 2개 월. 따라서 류현진은 이번 시즌 남은 전

반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는 후반기 복귀다. 이에 대해 미국 CBS스포츠는 4일 류현진이 부상 전까 지 팀 내 WAR 1위였다고 언급했다. WAR 1위의 선수가 이탈해 LA 다저스 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것.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제임스 43점 맹폭… 클리블랜드, 토론토 원정 2연승 보스턴은 22점차 열세 뒤집고 필라델피아에 대역전승 ‘킹’르브론 제 임스가 혼자 43점 을 퍼부은 클리블 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값 진 2연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3 일 캐나다 토론토 의 에어 캐나다 센 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 오프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 제) 2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 경기 에서 128-110으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3-112로 신승했던 클리블랜드는 원 정에서 2연승 휘파람을 불며 편안한 마 음으로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나서게 됐다. 1차전에서 26점, 13어시스트, 11리 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제임 스는 2차전에서 43점, 14어시스트, 8리 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반까지 61-63으로 뒤진 클리블 랜드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J.R 스미 스의 3점 플레이로 전세를 뒤집고 이어 제임스의 미들슛, 카일 코버의 3점슛으 로 69-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클리블 랜드는 3쿼터 중반 케빈 러브의 3점슛, 조지 힐의 2점 야투로 79-68,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제임스는 10점 차로 앞선 3쿼터 후

골밑 슛을 시도하는 클리블랜드의 제임스.

반에는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꽂아 넣어 96-81을 만드는 등 팀 승리의 일 등공신이 됐다. 1차전에서 7득점으로 부진했던 러 브도 이날은 31점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나 4전 전패를 당 한 토론토는 더마 더로전(24점), 카일 라우리(21점·8어시스트) 등이 분전했 지만 최근 클리블랜드 상대로 플레이 오프 8연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2016-2017시즌 콘퍼런 스 결승에서도 클리블랜드에 2승 4패 로 졌다. 이번 시즌 두 팀은 3년 연속 플레이 오프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보스턴 셀틱스도 필라델피아 세븐 티식서스를 108-103으로 꺾고 2연승 으로 앞서 나갔다. 보스턴은 2쿼터 한때 26-48, 22점 차 열세에 놓이기도 했으나 제이슨 테 이텀(21점), 테리 로지어(20점) 등의 활 약을 앞세워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추신수, 보스턴전 2안타 1득점… 타율 0.258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6) 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3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 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4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2안타 를 때린 추신수의 타율은 0.252에서

0.258(128타수 33안타)까지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 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서 3루수 실 책으로 1루를 밟았다. 곧이어 노마 마자라가 좌익수 쪽 2 루타를 쳤고, 1루 주자 추신수와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모두 홈을 밟 아 텍사스는 4-1로 달아났다. 4회 1사 만루 타점 기회에서 삼진 아웃을 당한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익수 앞 안타로 뒤늦게 시동 을 걸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 타자인 이시 어 키너 팔레파의 우익수 앞 안타 때 2 루를 거쳐 3루까지 뛰다가 주루사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 익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끝 에 보스턴에 11-5로 승리했다.

50세까지 뛰겠다던 이치로, MLB구단 직원으로 새 출발 일본프로야구와 미국프로야구 메이 저리그(MLB) 통산 4천367개의 안타를 때린‘타격 기계’스즈키 이치로(45· 시애틀 매리너스)가 배트를 내려놓는 다. MLB닷컴은 3일 이치로가 이번 시 즌은 선수로 뛰지 않고 시애틀 구단의 특별 보좌관으로 일하게 됐다고 전했 다. 이에 따라 이치로는 25인 엔트리에 서 제외됐고, 우완 불펜 투수인 에릭 괴 델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치로의 에이전트는“그가 완전히 은퇴한 건 아니다. 올해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됐지만, 2019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며 여운을 남겼지만, 적어도 빅 리그에서 이치로가 활약하는 건 더는 보기 어려워졌다.

MLB닷컴은“시애틀과 오클랜드 애 슬레틱스가 일본 도쿄에서 치를 예정 인 2019시즌 개막전에 이치로가 깜짝 복귀할 수 있다” 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치로 가 외야 수비와 주루, 타격에서 조언하 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이치로의 위 대한 업적과 성격, 그리고 독특한 야구 철학은 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 다. 그가 더는 타석에 들어가지 않는 것 만 제외하면, 다른 모든 것들을 바꾸지 않았으면 한다” 고 기대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01년 시애 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첫 해 타율 0.350에 242안타, 56도루까지 3관왕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 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으로 빅리그에서 타율 3할-200안타 행진을 이어간 그는 2012년 시애틀을 떠났다.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 애틀과 1년 계약을 체결해 친정팀에 복 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령 선수 였던 이치로는“50살까지 뛸 것” 이라 고 포부를 밝혔지만, 타율 0.205(44타 수 9안타)에 그쳤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천651경기 타율 0.311, 3천89안타, 1 천420득점, 509도루다. 그의 프로 통산 안타는 4천367개(일 본프로야구 1천278안타)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4,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5월 4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트럼프가 촉발한 무역전쟁”

“오바마 노벨상 수상 조롱하던 트럼프, 노벨상에 꽂혀 있어”

“中보다 美기업에 타격”

악시오스 “트럼프, 노벨상을 찾아 떠나는 여정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신용리스크를 떠안을 피해자는 중국 기업이 아니라 미국 기업이 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 르면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 드 푸어스(S&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 갈등이 고 조된 초기 일주일 동안 미국 상 장 기업 중 65%의 내년 디폴트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커졌다 고 밝혔다.

기업들이 디폴트 위험에 처할 것 이란 의미가 아니라 중국 기업보 다 미국 기업의 신용도에 주는 충격이 크다는 뜻이라고 FT는 풀이했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인 테슬라는 한 주 동안 디폴트 가능성이 200% 치솟았다. 테슬 라 매출의 17%는 중국에서 나온 다. 석탄 업체인 피바디에너지는 427%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P, 양국 무역분쟁으로 인한 기업 디폴트 가능성 분석 중국 기업 중 디폴트 가능성 이 커진 기업은 58%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중국을 상대 로 모두 1천500억 달러에 이르는

관세 폭탄을 경고했고, 중국도 즉각 미국산 수입품 106개 품목 에 맞불 관세를 발표하면서 양국 통상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S&P는“국제 공급망의 복합

성을 고려할 때 새로운 관세 탓 에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 날까 봐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초조해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분석은 관세 때문에 미국

투자은행 ANZ의 선임 이코노 미스트인 레이먼드 영은“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공급망에서 의 도하지 않은 결과와 분열이 늘 나타난다” 고 말했다.

미“전자기기 검색 강화해달라”105개 외국공항에 요청 뉴욕 검사장 출신의 핵심 측근… 트럼프 법무팀 합류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미 국행 항공기 승객을 상대로 전자 기기 검색을 강화해줄 것을 외국 공항에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 이 미 정부관계자 등을 인용해 3 일 보도했다. TSA는 최근 105개국 280개 공항에 이러한 요청을 담은 메모 를 보내면서 이들 공항이 지난해 미국이 도입한 강화된 전자기기 검색 규정을 도입하기를 바란다 는 입장도 밝혔다. TSA는 지난해 7월 미국 내 항 공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랩 톱 외에도 태블릿과 e-리더(전 자책), 게임콘솔, 휴대용 음향기 기와 프린터 등 휴대전화보다 큰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테러 대비 강화 요청에 따른 조치로 미국행 항공 편 발권카운터 및 탑승구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괌으로 향하는 제주항공 탑승구에서 승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전자기기는 모두 가방에서 꺼내 별도의 검색용 바구니에 넣어 검 색받도록 했다.

TSA는 외국 공항들에 보낸 메모에서“탑승객들은 기내에 들 고타는 가방에 엑스레이 기계에

선명한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는 음식과 분말, 다른 물 질들을 넣지 말아야 하는 TSA 규 정을 채택하기를 바란다” 고 요청 했다. 또 이러한 요청의 취지가 외 국의 주요 검문소들에서 기내 수 하물을 먼저 검색함으로써 보안 효율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이 메모는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TSA의 이번 안 전강화 조치가 항공기 내 폭발물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면서도 새로 운 위협의 발생에 따른 것은 아 니라고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퇴역앞둔 美수송기‘마지막 비행’서 추락… 9명 전원 사망 허리케인 때 시민구조·물자공급 동원… 트럼프, 트위터에 ‘애도’ 허리케인 등 재난 현장에서 다. 시민을 구조하고 구호물자 수송 변을 당한 승무원들은 모두 등에 동원됐던 미국령 푸에르토 ‘해적(Bucaneros)’ 라는 별칭을 리코 주방위군의 수송기 C-130 가진 제198 전투비행대대 소속 이 2일 오전 11시 30분께 조지아 으로, 그동안 허리케인 피해 복 주 남동쪽 서배너 공항 인근 고 구 활동을 해왔다. 속도로에 추락했다. 제198 비행대대는 이 수송기 이 사고로 수송기에 타고 있 를 지난해 허리케인‘어마’ 가발 던 푸에르토리코 주민 9명이 모 생했을 당시 영국령인 버진 아일 두 숨졌다. 랜드에서 미국인을 구출하는 데 AP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로 동원했으며, 이후에는 허리케인 향하던 이 수송기는 서배너 공항 ‘마리아’ 로 초토화된 미국령 푸 이륙 21분 만에 떨어졌다. 에르토리코에 식량과 식수를 공 수송기의 비행 기간은 60년이 급하는 데 활용해왔다. 넘는다. 사고 당일은 퇴역을 앞 수송기 잔해는 600피트(약 두고 마지막 비행을 하던 날이었 183m)에 걸쳐 흩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추락 시 다른 차량 이나 주택에는 피해가 없었다는 점이다. 서배너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 락 충격이 너무 심해 멀쩡한 곳 은 수송기 꼬리 부분뿐이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으 나, 수송기는 지난달 유지보수 점검을 받은 상태였다고 군 당국 은 밝혔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트위터에“희생 자들과 그들 가족, 주 방위군의 위대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고 애 도 의 글 을 남 겼 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때 이르게 노벨평화상을 탔다고 조 롱했었지만, 그 스스로 자신이 노벨상을 받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끼며 꽂혀 있다.” ‘비핵화 해법’도출을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에 ‘푹 빠져 있다’ 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알고 있다는 소식통들 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북한 문제 해결 에 대한 진전과 맞물려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차마 거부할 수 없는, 너무 유혹적인 것으로 다가오고 있다” 며“트럼프 대통 령으로선 노벨상 수상을 찾아서 떠나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 셈” 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자 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기 첫 해인 2009년 10월 다자외교와 핵 군축 노력 등‘인류협력과 국 제 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공로’ 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아웃사이더’ 인 트럼프 대통

령에게 반감을 가진 엘리트층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겠지만, 트 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틀렸다는 걸 입증하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내다 봤다. 악시오스는“노벨상 수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재 임 그 자체보다 더‘우쭐거릴 권 리’ 를 제공할 것” 이라고 전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판문점 선 언’ 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 분 위기가 조성되고,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협상 타 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탈 가 능성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 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8명 도 전날‘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에 발송한 의회 공문을 통해 한 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 식 추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집회에서 지지자들이“노 벨” 을 연호하자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노벨’ 이라고 혼잣말을 한 뒤“멋지네요. 고맙습니다” 라 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 고 발언 한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 령은 문 대통령에 대해“(그렇게 말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다. 매우 관대하다” 고‘호응’ 한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파기를‘협박’ 하고 있는 이란 핵 합의를 실제로 탈퇴하더라도 유 럽 사람들이 그의 노벨상 수상을 용인할지 의문이라고 악시오스 는 보도했다. 악시오스는“트럼프 대통령 이 무역문제를 놓고 중국과 지나 친 분열을 초래하는 것을 비롯해 노벨상 받아 역사책에 기록되는 데 방해물이 될 일들을 할지가 관건” 이라고 전했다.

포르노 배우 합의금 말바꾼 트럼프…‘몰랐다→대선자금 아니다’ 변호사에 합의금 변제한 사실 알려지자 “대선과 무관”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포르노 여배우에게 성관계 입막음용으 로 지급된 13만 달러(1억4천만 원)가 결국 자기 호주머니에서 나온 것임을 시인했다. 그의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성 추문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 로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 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ᆞ사진) 에게 먼저 돈을 건네고, 추후 트 럼프 대통령이 코언 변호사에게 변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 달 전만 해도 합의금 지급 사실 을 몰랐다고 해명해온 터여서 앞 으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 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 에서“코언 변호사는 매월 상담 료를 받았는데, 이 돈은 대선 캠 프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대선 캠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고 말했다. 그는“코언은 그 변제금으로 양측간‘(성관계) 비공개 계약’ 을 했다. 이런 계약은 유명인사

들과 부유층 사이에서는 흔한 일” 이라고 했다. 또“사적인 계약 이었으며 선거자금 및 선거기부 금은 이 계약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즉, 코언 변호사가 클리포드 의 입단속을 위해 비밀유지 계약 을 하는데 들어간 13만 달러는 매월‘상담료’형식으로 변제됐 으며, 이 변제금의 출처는 대선 자금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다. 지난달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났을 때만 해도‘합의금 지급 사실을 몰랐다’라고 해명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대선 자금과는 무관하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게 된 것은 믿었던‘우

군’ 의 입에서 비롯됐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은 전날 뉴욕타임스(NYT) 인터 뷰에서“코언 변호사가 자신의 재량으로 합의금을 지불했고, 대 선 선거운동이 끝난 얼마 후 두 사람 사이에 변제가 이뤄졌다” 며“(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가족 계좌에서 매달 3만5천 달러가 (코언 변호사에게) 빠져나가는 식이었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 변호사 에게 합의금 13만 달러를 갚은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또 같은 날 폭스뉴스의 ‘션 해니티’쇼에 출연해서는 트 럼프 대통령이 코언 변호사와 클 리포드간 계약을 알고 있었다면 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는 180 도로 다른 설명을 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발언이 의도치 않은 폭로인지, 트럼프 대통령과 클리포드 측 간 명예훼 손 소송 등 법적 공방을 앞둔 사 전 포석인지는 불투명하다. 줄리 아니 전 시장은 최근 트럼프 대 통령의 법률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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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중 무역대표단 협상 이틀째 긴장·침묵속 담판 지속 미중 무역대표단이 베이징(北京)에 서 지난 3일에 이어 최종일인 4일에도 긴장과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팽팽한 담판을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 끄는 미국 대표단은 지난 3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 총리가 있는 중국 협상단과 미중무역 갈등에 대한 이틀 일정의 논의에 돌입 했다. 이번 미국 대표단에는 윌버 로스 상 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 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

美 “대중국 무역적자 확 줄여야”… 中 “상호 존중해야” “미 행정부내 이견으로 관세부과 시간 걸릴 것” 전망도 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래리 커들 인 대외개방을 천명하는 등 대미 흑자 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 를 줄이기 위해 성의를 표시하고 있다 장이 총출동해 기대감이 컸으나 협상 는 점을 강조하면서 단계적 해결을 요 첫날에 이어 마지막 날인 4일 오전까지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 국방부가 미국뿐 미국 대표단은 이번 협상 진척과 관 만 아니라 전 세계 미군기지에서 중국 련해 입을 다물고 있으며 중국 또한 외 화웨이와 ZTE가 제조한 휴대전화 판매 교부 대변인 발언 외에는 관련보도를 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하지 않고 있다. 등 미중 대표단의 협상 과정에서도 양 이는 그만큼‘미중 무역 전쟁’ 이라 국간 난타전은 지속하고 있다. 고 부를 만큼 양측이‘관세 폭탄’보복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전을 벌이며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라 은 지난 3일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양측간 협상 또한 순탄하지 않음을 보 “협상은 반드시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 여준다. 탕으로 해야 한다” 고 강조하며 중국이 미국 대표단은 이번 협상에서 연간 핵심 분야에 대해선 양보하지 않겠다 3천750억 달러에 달하는 대중 무역적 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를 획기적으로 줄여 무역 불균형을 이틀간의 짧은 협상 속에 큰 결과를 해소해줄 것을 중국에 요구하는 것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양국 대표단은 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의 지식재산권 협상 내용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담 침해도 테이블에 올려 압박하는 것으 아 4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미중 무역 갈등이 고 이에 대해 중국 또한 시진핑 주석이 조된 가운데 미국 강경파 대표단이 방 최근 보아오포럼 연설을 통해 대대적 중해 논의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성과로

볼 수 있다” 면서“이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난타전 속에서도 해결점을 찾 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 이 라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 내에 다양한 의견이 존 재하는 것이 협상 과정을 어렵게 만든 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부대표는“미 행정부 내에서조 차 통일된 의견이 도출되지 않고 있다” 며“예컨대 투자은행 출신인 므누신 장 관은 자유무역 성향이 강하지만, 나바 로 국장은 보호무역을 강경하게 주장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중국 전문 컨설팅업체‘로디엄 그 룹’ 의 설립자인 다니엘 로젠은“행정 부 내의 균열과 의견 차이가 합의 도출 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며“미국 대표 단이 베이징을 떠난 후에도 최종적인 관세부과 결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 릴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인도 북부 폭풍우에 큰 피해… 사망자 100명 넘어 인도 북부지역에 2일 오후(현지시 간)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지금까 지 100명 이상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 다고 AFP 통신과 인도 NDTV등이 3일 전했다. 인도 재난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시속 130㎞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북부지역을 강타해 건물 담 장이 무너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민들이 깔리는 등의 이유로 북부 우 타르프라데시 주에서 65명, 라자스탄 주에서 35명이 사망했다. 특히 타지마할이 있는 우타르프라 데시 주 아그라 지역은 주민 43명이 숨 졌을 정도로 피해가 컸다. 펀자브 주, 우타라칸드 주, 마디아프라데시 주 등 에서도 각각 2명이 사망했다. 라자스탄주와 우타라칸드 주 등에 서는 전신주가 뽑히거나 전선이 끊기 면서 지역에 따라 정전이 됐다. 당국은 전력 공급을 회복하는 데 이틀은 더 걸 릴것으로 전망했다.

3일 인도 라자스탄 주 알와르의 시장 건물에 전날 폭풍우로 전신주가 쓰러져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피해 가 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연방정부 관 리들에게 주정부와 협력해 구호에 나 설 것을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 혔다. 각 주정부는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40만 루피(645만원), 부상자에게는 5만 루피(80만원)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6월 중순께 본격적인 우 기가 시작하기 앞서 폭풍우로 이처럼 많은 사상자가 난 것은 이례적이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라자스탄 주 는 20여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이례 적으로 폭풍우가 몰아쳐 주민 42명이 숨졌다. 당시 타지마할 출입구인‘로열 게이트’상부에 있던 3m 규모의 첨탑 이 강풍에 부서지기도 했다.

FRIDAY, MAY 4, 2018

헌법기념일 맞은 日서 6만명“개헌반대”집회…“아베 퇴진하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을 통해 일본을‘전쟁가능한 국가’ 로 변신시키려는 야욕을 감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3일 헌법기념일을 맞아 도쿄(東京)에서 대규모 반(反)개헌 집회가 열렸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 쿄 고토(江東)구에서는 6만명(주최측 발표)이 모여 평화헌법 조항인 헌법 9 조를 지키자고호소했다. 참가자들은 “헌법을 바꾸지 마라” 고 외치며 행진 했으며 아베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기 도 했다. 피폭 피해자들의 단체인 일본원수 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기도 스에이치 (木戶季市) 사무국장은“헌법 9조는 우 리들 피폭자에게는‘생명’ ” 이라며“자 위대가 헌법에 명기된다면 일본은 전 쟁하는 국가가 된다” 고 경계했다. 저널리스트인 다케노부 미에코(竹 信美惠子) 씨는 집회에서“헌법과 9조 는 과거 군사비로 사용되던 국가의 돈 을 사회보장과 생활의 안정 등에 사용 하도록 전환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며 “그래서 70년이 지났는데도 개헌 없이 모두 (현행 헌법에) 찬성하는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60대 여성은“잘 알지 못하는 사이 헌법개정 논의가 진 행되고 있다” 며“뭔가 행동을 하지 않 으면 안된다.후손들에게 평화로운 세 계를 남겨주고 싶다” 고 말했다. 이날 홋카이도(北海道)의 삿포로(札 晃)시에서도 호헌(護憲·개헌 반대)파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개헌 추진을 강 행하는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홋카이도 평화운동 포럼 오사다 히 데키(長田秀樹) 대표는“헌법은 한번 파괴되면 되돌릴 수 없다. 무슨 일이 있

3일 일본 도쿄(東京) 고토(江東)구에서 열린 개헌반대·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퇴진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플래카드를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라도 국회발의를 막아 세계에 자랑 스러운 헌법 9조를 지켜내자” 고 호소 했다. 한편 이날 헌법개정을 주장하는 단 체들의 집회도 일본 곳곳에서 개최됐 다. ‘아름다운 일본의 헌법을 만드는 국 민 모임’등 우익 단체들은 도쿄 지요 다(千代田)구에서 1천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활발한 개헌 논의 를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이 집회에 영상메시지 를 보내“드디어 우리들이 헌법개정에 힘쓸 때가 왔다. 개헌을 성공시키기 위 해서는 국민의 이해와 폭넓은 합의 형 성이 필요하다” 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 했다.

이란 외무“핵합의는‘낙장불입’,재협상 불가”… 유튜브로 연설 최고지도자 측근 “미, 핵합의 철회하면 이란도 떠날 것”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 장관은 3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수정하자는 미국의 요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 다. 자리프 장관은‘이란의 메시지’ 라 는 제목으로 올린 5분여 길이의 영어 연설에서“이란이 핵합의를 이행했다 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번이나 확인했는데 미국은 계속 이를 어겼다” 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이란 정부의 방 침을 재확인했다. 그는“미국은 다른 나라가 이란에서 다시 사업하지 못하 도록 괴롭혔다” 면서“수 년 전 합의됐 고 이미 이행 중인 핵합의를 고치거나 재협상하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미국의 요구는 집을 사고

가족과 다 함께 이사했는데 2년 뒤에 집값을 다시 협상하자고 하는 꼴” 이라 고 비유했다. 또 미국은 핵합의에서 논 외로 하기로 했던 자주국방(탄도미사 일 개발)과 이란의 중동 내 영향력과 같 은 사안을 양보하라고 한다면서“두 사 안 모두 오히려 우리가 심각한 불만을 품고 (서방에) 요구해야 한다는 점을 알 아달라” 고 호소했다. 이어“미국이 계속 핵합의를 어기고 발을 뺀다면 우리가 선택한 방법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면서“미국은 위 협과 엄포로 핵합의를 고칠 수 없다” 고 경고했다. 자리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도 ‘오직 앞으로 가는 길밖에 없다. 미국 의 (핵합의) 준수다. 양보가 아니다’ 라 는 글을 올렸다.

세계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은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 은 어디일까. 동남아시아의 항공 수요가 폭발적 으로 늘어나면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 아 쿠알라룸푸르 구간이 세계에서 가 장 많은 항공기가 오가는 항로인 것으

로 확인됐다고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 임스가 4일 보도했다. 국제 항공운송정보 제공업체인 OAG(Official Airline Guide)가 지난해 3 월부터 지난 2월까지 12개월간 전 세 계 주요 도시 간 항공노선 운항 편수를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국제문제 담당 수 석보좌관도 이날“미국 정부의 핵합의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철 회하면 이란도 이에 머무르지 않겠다” 고 경고했다. 벨라야티 수석보좌관은“이란은 역 사적인 핵합의를 조금도 위반하지 않 고 지켰다” 면서“핵합의 수정은 인정 하지 않겠다” 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 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행 핵 합의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서 탄도미사일 제재, 핵프로 그램 제한 일몰조항 폐지 등을 포함해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이를 위 해 이달 12일까지 재협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위협했다.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노선이 3만537편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몇 년간 운항 편수 1위를 유지 해온 홍콩-타이베이 노선은 2만8천 887편을 기록해 2위로 밀렸고, 싱가포 르-자카르타 노선이 2만3천704편으 로 3위에 자리를 잡았다.


2018년 5월 4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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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FRIDAY, MAY 4, 2018

[독자 시단(詩壇)]

무촌(無寸)의 은총(恩寵)

⑦ 강건한 장수 조건 : 긍정적·미래지향적인 사고와 바램(믿음)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멀고먼 사람사이 원수지간(怨讐之間)이요 사람의 가장 가까운 사이는 무촌(無寸)이기에 생명까지도 나누는 공생(共生) 공락(共樂) 공존(共存)의 사이 물심양면이 하나 되어 만사가 형통하는 사이 권력(權力) 금력(金力) 무력(武力)으로도 가르거나 어찌 할 수 없는 사이 인간 사회에서 유일하게 가까운 그 사이는 부모 자식지간의 무촌 사이가 아니던가 하나님의 지음 받고 크신 뜻을 거역하고 타락하여 죽을 수밖에 없게 된 인간이기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나니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희생양이 되신 이유는 하나님 앞에 인간을 무촌의 은총을 베푸심이라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의 내부. 이들 중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에 대처한 사람들은 살아 남았다.

연합시론

지난 주 설명한 뉴저지 버겐카운티 의 평균 수명이 91세 임을 확인한 하버 드대학 조사에서 주거지 못지않게 중 요한 조건 중 생활 및 사고의 내용이 있 다는 것에 주목헤야 한다. 즉 버겐카운 티의 주민들은 비교적 종교적이고, 감 사함이 많고, 가족 중심의 가정 환경에 서 살고, 특히 생활 속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함이 뚜렸했습니다. ◆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생활과 생각(사고) 간단하게 표현하면 물이 컵에 반 남 았을 때“벌써 물이 반 잔 밖에 안 남았 네!!”하면 부정적이고,“아직 물이 반 잔이나 남았네!” 하면 긍정적입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아프고 여러 기관이 고장 난 할머니 환자분이 내년에 학교 졸업하는 손주들의 졸업 식에는 꼭 참석하겠노라는 희망을 가 지고 열심히 재활하고 치료받음은 분 명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이고 생활입니다.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 는세 계 제2차 대전시 독일이 유대인 600만 명을 개스 챔버에서 살인한 잔악한 이 름을 떨친 곳입니다. 이 곳에서 일어났 던 일을 소개합니다. 독일은 수 만 명의 유대인이 있는 이 수용소에 단 한 개의 화장실만을 만 들었습니다. 자연히 배설물이 흘러넘 쳤습니다. 개·돼지 보다 못한 환경에 서 살게 하여 유대인들은 숙소 내에서 배설하고 배설물로 몸이 더럽혀졌습니 다. 이는 인간의 존재감을 뭉게고 인간 성을 부정하는 정신적으로 고통과 절 망을 주는 작전 이었습니다. 이 때 유대인들은 배설물을 줄이기 위해 빵 한 조각이라도 덜 섭취하고 에 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지 아 니 했습니다. 또 오후 4시에 주는 단 한 번의 커피(물론 쓴 냄새나는 더러운 시 커먼 물) 잔을 받으면 반잔은 마시고 나 머지 반잔으로 이를 닦고 얼굴을 씻고 손을 씻었습니다. 이렇게 한 유대인들 은 생존하여 전쟁이 끝난 후 후세들에 게 생생한 증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물을 다 마신 유대인들은 대부분 죽었 습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빅터 프랭크는 그의 회고록에서 이렇게 서술했습니 다.“나는 아픈 사람처럼 보이지 않으 려고 매일 세수룰 하고 수염을 깎고 독 일군 앞에서 건강하게 행동하여 간의 자존감을 세움으로써 개스 챔버에 끌

기대 높이는 북-미 움직임, 회담 성과로 이어지길

시각장애 등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의 삶을 산 헬렌 켈러와 그에게 긍정의 힘을 준 셜리반 선생님.

려가지 아니하고 끝까지 생존했다” 또 다른 생존자 프리모 레비는 회고 록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아우슈비 츠 수용소는 우리를 동물로 격하시키 는 거대한 장치이기 때문에, 바로 그렇 기 때문에 우리는 동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곳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가능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그 이야기 를 하기 위해, 똑똑히 목격하기 위해 살 아남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 (중 략) … 몸을 똑바로 세우고 걸어야 한 다. 그것은 프로이센 규율(나찌 수용소 규율)을 따르기 위해서가 아니다. 쓰러 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다”

Norman Vincent Peale 목사는 1898 년 5월 31일 태어나 1993년 12월 24일 타계 할 때까지 수 많은 사람들에게 희 망과 믿음을 전하고 진정한 행복을 설 파한 분입니다. 그는 그의 저서 < Power of Positive Thinking >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Change your Thoughts, and Change your World” “달을 향해서 쏴라!, 실패해도 하늘 의 어느 별 속에 있으리니 !” “진정 행복을 원하면 우리 마음과 정신(영혼)에서 미움과 두려움을 없애 라!”

◆ 헬렌 켈러 여사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여 사는 1880년 6월 27일 태어나 1968년 6월 1일 영면할 때까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중복 장애 인이었지만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긍정적인 삶을 이 어갔습니다. 귀한 동반자인 앤 설리반 을 만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고 긍정적인 생활을 통해서 중 복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인류학 학 사를 받았고 나아가서 사회활동가, 여 성참정운동가, 평화주의자 및 미국자 유인권협회(ACLU)를 창설하는 등의 인류역사의 큰 획을 그었습니다. 그러 나 그녀는 꽃의 아름다운 색깔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영면 했습 니다.

우리들은 흔히 먹을 음식이 적다고, 음식이 맛이 없다고 불평 합니다. 방이 좁다고, 그리고 옷 살 돈이 모자란다고 짜증을 내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팔, 다리, 귀, 입, 목소리 , 눈이 있어서 아름다운 산 천초목을 보고 걷고 노래하고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펑펑 소리 나는 폭포 의 웅장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 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어떻게 하면 내 이 웃과 형제들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일 을 할까? 무엇을 드릴까?를 생각합시 다. 오늘 이후 내일이 있음을 희망하고 따뜻한 5월의 태양을 맞으며 걸으세 요!! 강건한 장수는 덤입니다

◆ 노먼 필 목사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남북이 1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반세기 넘도록 체제 대결 등의 수단으로 이용해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1일 육군 9사단 교하중대 장병들이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구역 내 설치된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파주 오 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에 인공기와 방송 차량, 스피커가 철거된 모습.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판문 인 3명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 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5월 중 가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북부 핵실험장 폐쇄’ 를 실행할 것이 통령도“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 라면서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 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 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행 움직 “계속 주목하라!” 는 트윗을 올리며 석 임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 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 역시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여러 정황상 북한에 억류 중인 이들 기대를 높이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의 3명의 석방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인 일단을 보여줄 수 있는 신호라는 점에 도주의 측면에서 다행이다. 트럼프 대 서 바람직한 조치로 평가한다. 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적인 첫 회담을 앞두고 분위기 조성에 협의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이 핵을 전면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 는 일본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아사히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신문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실험장의‘폐쇄’ 를 위한 사전 조치를 당국자와 미국 핵 전문가 등 3명이 4월 시작한 징후가 한미 군과 정보당국에 하순부터 1주일 남짓 방북했으며, 북한 포착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3번 갱도 은 핵무기 사찰에도 응하고 대륙간탄 안으로 들어가 있던 케이블(전선)이 제 도미사일(ICBM)도 폐기할 의향을 밝혔 거되고, 입구에 작업을 위한 인력과 시 다는 것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 설들이 식별되고 있다는 구체적 내용 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 미국과의 국 도 전해진다. 교정상화, 경제제재 해제와 북한 비핵

화 조치의 순서 등 까다로운 세부적 문 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북미 양측의 사 전 조율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순항하 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조만간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 소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어느 때 보다 진지하게 이번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에서 북한이 과거와 같이 막 무가내 주장을 하지 않고 현실을 인정 하고 있다면서“북한은 대단히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 아야 한다” 고 말했다.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물론 필요하 겠지만, 미국도 북한이 새로운 선택을 할 경우 가질 수 있는 분명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아무리 양 측이 회담 전 좋은 신호를 교환하더라 도 완전한 비핵화 조치나 합의가 이어 지지 않는다면 공염불이 될 뿐이다.


지구촌화제

2018년 5월 4일(금요일)

“비번 바꾸세요” 트위터 이용자 비밀번호 암호화 오류 트위터가 3일 3억3천600만명 에 달하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과 CNN머니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내부 컴퓨터 로 그에 이용자 비밀번호가 암호화 하지 않고 저장되는 버그를 발견 했다면서“우리는 이번 일이 벌 어진 데 대단히 유감” 이라고 밝 혔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 (CEO)는 이후 이 오류를 수정했 고 회사 내부자들에 의해 비밀번 호가 유출·도용됐다는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예방조 치로서, (트위터에서 사용한) 해 당 비밀번호를 쓰는 모든 곳에서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 라” 고 권고했다.

트위터는 이 문제로 실제로 영향을 받은 비밀번호가 몇 개인 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한 관계 자는 상당한 수의 비밀번호가 수 개월 동안 노출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위터가 몇 주 전에 버그를 발견했으며 여러 관

계 당국에 이를 보고했다고 덧붙 였다. 이번 일은 페이스북, 우버, 에퀴팩스 등에서 잇따라 개인정 보 유출 문제가 불거져 전 세계 적으로 정보보호 및 관리를 강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 운데 벌어진 것이다.

행복하다고 느낄수록 물건도 빨리 찾는다 日 연구진, 실험서 확인…’훈련 통한 행복감 향상’ 연구 계획 사람은 행복하다고 느낄 때일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수록 시각적으로 목표를 빨리 찾 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 면 야마기시 노리코(山岸典子) 아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정보 NICT 뇌정보통신융합연구센터 통신연구기구(NICT) 연구진은 주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앱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앱 을 이용해 실시한 이런 내용의 을 이용해 실험을 했다. 2주에 걸쳐 아침, 점심, 저녁 연구결과를 국제과학지 플로스 원 최근호에 발표했다. 등 하루 3번씩 33명을 대상으로 (度)를 입력 연구진은“물건을 찾아내는 ‘그때그때의 행복도’ 속도를 측정해 행복도를 추정할 하도록 한 후 0~10의 수치로 표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결 시했다. 이와 함께 화면에 여러 과” 라며“마음의 병 징후를 파악 개의 비슷하게 생긴 마크를 표시 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하고 이중에서 모양이 다른 것을

되도록 빨리 찾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행복도가 높을 때일수록 목표를 빨리 찾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눈으로 목표물을 찾 아내는 속도를 스마트폰 앱으로 측정함으로써 거꾸로 행복도 변 화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 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 행복도를 높이는 연구를 할 계획 이다. 마음의 병을 발병 전 단계 에서 찾아내 개선하는 방법을 개 발한다는 목표다.

육식공룡 이빨 달린 원시새 부리 화석 복원 공룡에서 지금의 새로 진화하 는 과정에 있는 원시 새인‘이크 티오르니스 디스파르’ (Ichthyornis dispar)의 이빨 달린 부리를 포함한 두개골 화석이 맞 춰졌다. 3일 BBC 방송에 따르면 예일 대 고생물학자 바트-안얀 불라 르 연구팀은‘물고기새’ 로도 알 려진 이크티오르니스 여러마리 의 두개골 화석 조각들을 모아 첨단 CT 기술을 활용해 3차원 모델로 만들어 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밝혔다. 대부분의 두개골 화석은“화석화 과정에 서 평면으로 으깨져”이를 복원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 다고 한다. 이크티오르니스는 갈매기 크 기로 8천600만년 전 북미지역에 서식했다. 지금의 새와 같은 부 리와 머리를 가졌지만 부리에는 육식공룡인 ‘벨로키랍토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100년만에 찾아낸 7번째 대형 유인원, 발견되자 멸종위기 작년 수마트라 오지서 발견됐지만 서식지 파괴로 갈 곳 잃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유인원 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 라 섬의 타파눌리 오랑우탄(학명 Pongo tapanuliensis)이 발견되자 마자 멸종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 다. 4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 면 호주 제임스 쿡 대학과 국립 인도네시아대학 등이 참가한 국 제연구진은 최근 1천195㎢에 불 과한 타파눌리 오랑우탄의 서식 지가 수년내에 30% 이상 훼손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 다. 연구진은 “서식지내 숲의 14%가 이미 농경지로 바뀌거나 훼손됐고, 이와 별개로 14% 가 량이 개간 가능지로 분류돼 조만 간 파괴될 수 있다” 고 밝혔다. 중국 국영업체인‘중국수전 건설그룹’ (Sinohydro)이 인근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도 타파눌 리 오랑우탄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연구진은 발전소가 완공되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오지에서 발견된 신종 오랑우탄 ‘타파눌리 오랑우 탄’의 수컷 성체.

2022년까지 타파눌리 오랑우탄 이 사는 숲의 최소 8%(96㎢)가 물에 잠기고 서식지가 동서로 분 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악의 경우 십수년 내에 서 식지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타파눌리 오랑우탄의 개체수 는 현재 800마리에도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생 오랑우탄 집단은 유전적

다양성 감소 등의 문제 때문에 규모가 500마리 미만으로 줄어 들면 장기적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북(北) 수마트라 주 타파눌리 지역에만 사는 타파 눌리 오랑우탄은 작년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된 신종이다. 타파눌리 오랑우탄이 발견되 면서 현존하는 대형 유인원은 고 릴라 2종과 침팬지, 보노보, 보르

네오 오랑우탄, 수마트라 오랑우 탄 등 6종에서 7종으로 늘게 됐 다. 새로운 대형 유인원의 존재 가 확인된 것은 약 100년만에 처 음 있는 일이다. 이 오랑우탄은 약 340만년 전 다른 종과 분리돼 독자적으로 진 화해 왔으며, 저지대에 거주하는 여타 오랑우탄 종과 달리 고지대 의 숲에 사는 등 특색을 갖고 있 다. 국립 인도네시아대학의 자트 나 수프리아트나 교수는“우리는 7번째 대형 유인원을 찾아냈지 만, 이 종이 우리 눈 앞에서 사라 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서신(correspondence) 란을 통해 이런 분석 결과를 공 개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타파 눌리 오랑우탄의 서식지를 즉각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 했다.

미 DNA 수사기법, 37명 살해한‘조디액 킬러’도 잡을까 1960년대 말 샌프란시스코 일대서 범행…언론사에 보낸 편지가 단서 미국 연쇄살인범‘골든스테 이트 킬러’ 가 DNA를 단서로 한 수사기법 덕분에 범행 42년 만에 체포되자, 더 많은 희생자를 낳 은 연쇄살인마로 알려진‘조디액 킬러’ (Zodiac Killer)도 잡을 수 있 을지 주목된다고 미 언론이 3일 전했다. 조디액 킬러는 1969년부터 1970년대 초에 걸쳐 미 캘리포니 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 어와 인근 지역에서 모두 37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 범죄 사상 가장 극악한 연쇄살인범 중 한 명이다. 용의자가 지역 언론사에 점성 술 암호를 섞은 편지를 보내면서 황도 십이궁을 뜻하는‘조디액’ 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2000년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다시 회자 했던 사건이다. 경찰이 확인한 피살자 시신은 7구이지만, 조디액 킬러는 37명 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범행 현장에서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사건은 영구미

조디액 킬러 몽타주

제(cold case)로 남았다. 로 특정할 수 있었다. 당국은“건 미 새크라멘토 경찰은 모두 초더미에서 바늘찾기와 같은 수 12건의 살인과 45건의 강간을 저 사가 성공했다” 고 말했다. 지른 연쇄살인범이자‘골든스테 수사당국은 DNA를 활용한 이트 킬러’ 로 불린 조지프 제임 수사기법의 핵심 요소를 공개하 스 드앤젤로(72)를 지난달 붙잡 지 않고 있지만, 범죄 전문가들 아 수감했다. 은 비슷한 방식으로 조디액 킬러 수사당국은 1980년 벤추라 사건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카운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에서 검출된 DNA를 단서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살인사 삼아 계보 찾기 사이트의 친척 건 담당 경찰관 팜 호프사스는 유전자 감식 기능을 활용해 수사 지역 신문‘새크라멘토 비’에 망을 좁혔고 드앤젤로를 용의자 “그건(사건 재수사) 가능하다. 골

든스테이트 킬러 사건은 조디액 킬러 사건의 해결을 위해 추진력 을 제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용의자는 샌프란시스코와 베 니시아, 발레로, 레이크 베리에사 지역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리 고 직접 언론사에 편지를 보냈 다. 포렌식(법의학) 전문가들은 조디액 킬러가 보낸 편지에서 그 의 DNA가 검출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의자를 추적한 적이 있는 발레로 지역 경찰관 짐 잭시는 FOX40 방송에“뚜렷한 유전자 샘플이 있는지가 관건이지만, 만 약 있다면 훨씬 발전한 수사기법 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디액킬러닷컴을 운영해온 톰 보이그트는 새크라멘토 비에 “증거를 찾아 실험실에 보내고 골든스테이트 킬러를 수사했던 방식으로 범위를 좁혀가면 된다” 면서“그가 보낸 편지 봉투에서 타액이 검출된 거로 안다” 라고 말했다.

과테말라 활화산 분화…용암 500m 흘러내려 부리에 이빨 달린 원시새

(Velociraptor)와 같은 날까로운 이빨이 있고 강력한 턱을 가졌 다. 에든버러대학의 스티브 브루 새트 박사는 이번 연구가 새의 부리와 머리 진화를 이해하는데 있어‘게임체인저’ 와 같은 것이

라고 지적했다. 그는“이 원시새의 부리는 매 우 작고, 먹이를 다루거나 깃텃 을 손질하는 것처럼 손이 날개가 되면서 할 수 없게된 기능 중 일 부를 부리가 맡는 쪽으로 진화한 듯하다” 고 지적했다.

중미 과테말라 남부에 있는 활화산이 폭발해 용암을 분출하 고 있다고 카날3 방송 등 현지언 론이 3일 보도했다.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서 남쪽 으로 50km 정도 떨어진 에스쿠 인틀라 주에 있는 파카야 화산은 며칠간 소규모 분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도 파카야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가 공중으 로 50m가량 치솟으면서 밤하늘 을 밝혔다. 분출된 용암은 분화구 아래 산비탈을 타고 500m가량 흘러 내렸다. 기록상 파카야 화산은 1565

년 지진의 여파로 처음 폭발했 다. 그러나 약 100년간 활동을 멈 추었다가 1961년부터 다시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 분화한 것은 2010년 5월 27일로, 당시에 1명 이 사망하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과테말라시티가 화산재로 뒤덮 였다. 2015년 6월에도 다시 활발한 활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B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부모님께 한잔?” 70세 넘어 소주 하루 2병이면 간암 2.6배 ‘가족의 달’5월은 가족끼리 자리할 기회가 많다. 이런 가족모임 때 빠지지 않는 게 술이다. 이 중에서도 어버이날 즈음에 가족끼리 모여 부모님께 반주 를 올리는 모습은 우리의 가족문화에 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어르신께 술을 드리 는 게 옳은 일인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 해로운 음주 의 부작용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 이다. 이번에는 국내 70세 이상 노인이 한

51만명 빅데이터 분석결과…”70세 이상 고령, 가벼운 음주도 삼가야” “간경변· 바이러스간염은 간암위험 42배· 20배 높여” 자리에서 소주 2병 이상의 술을 과음하 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간암 발생위 험이 2.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가톨릭 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 상욱 교수팀은 국제성모병원 간담췌외 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 단의 건강검진 빅데이터에 등록된 51 만4천795명을 대상으로 10여년간 추 적 조사한 결과 이런 상관관계가 관찰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암’ (Cancer) 최근호에 발표됐다. 간암은 우리나라 모든 암을 통틀어 사망률 2위로, 매년 1만5천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 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예후도 나쁘기 때문에 암으로 악화하는 걸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연구결과를 보면 간경변, 바이러스 간염(B형·C형)을 앓고 있는 사람이

10년 내 간암에 걸릴 확률은 각각 26%, 10%로 일반인에 견줘 그 위험이 각각 42배, 20배나 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4.3배 더 간암 발생위험이 컸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보다 간암 발생위험 이 1.8배에 달했다. 생활습관 중에서는 역시 알코올이 간암 발생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는 요 인이었다. 음주량에 따라서는 하루 80g 이상 (18도 소주 기준으로 1.5병)이면 1.8배, 40∼79g(소주 5잔∼1.5병 미만)이면 1.4배 더 간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 로 평가됐다. 특히 폭음은 70세 이상 노인에게 더 치명적이었는데, 이 경우 간암 위험도 는 하루 소주 5잔일 때 1.45배, 소주 1 병일 때 1.6배. 소주 2병일 때 2.6배로 각각 치솟았다. 연구팀은“만약 70세 이상 노인이

하루에 소주를 2∼3잔씩, 일주일 평균 2.5병을 마신다면 간암 위험이 1.3배에 그치지만, 이 중 하루라도 폭음을 하면 서 총 2.5병을 마신다면 간암 위험은 3 배 이상으로 급증한다” 고 경고했다. 나이도 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C형 간염의 경우 50세 미 만에서는 10배 정도 간암 위험을 높였 지만, 70세 이상에서는 그 위험도가 80 배에 달했다. 이상욱 교수는“이번 연구는 하루에 소주 3잔 이내의 가벼운 음주도 결국 노년기에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 실을 국내 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 면서“한국인에게 치 명적인 간암을 예방하려면 비위생적인 의료시술과 문신. 피어싱 등을 피하면 서 노년기 이후 음주를 삼가는 등의 건 강한 생활양식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 하다” 고 권고했다.

나이지리아도‘오피오이드’와의 전쟁 ‘마약 감기약’ 제약사 수사 나이지리아가 마약성 진통제가 함 유된 기침약 남용·중독 문제가 심각 해지자 해당 약품을 금지하고 관련 제 약회사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영국 BBC방송과 AFP통신이 3일 전했다. 최근 나이지리아 당국은 현지 제약 회사 4곳을 덮쳐 수색을 벌였다. 전날 에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일 종인 코데인이 함유된 시럽 기침약의 생산과 수입을 금지했다. 아이작 아데월레 나이지리아 보건 부 장관은 이번 금지조치는 코데인이 엄청나게 남용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 라고 설명했다. 앞서 BBC 방송은 코데인이 함유된 시럽 기침약이 나이지리아 암시장에서 젊은이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실태를 보도했다. 이번 수사를 통해 제약사 직원 다수 가 해당 약품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이 코데인 함유 시럽 기침약을

금지하자 암시장에서 해당 약의 가격 이 폭등했다. 한 달 전 거리에서 3천 나이라(약 9 천원)에 팔리던 것이 5천 나이라(약 1 만5천원)로 올랐다. 현지 당국은 카노와 지가와 2개 주 에서만 하루 300만 병의 코데인 시럽 기침약이 소비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데인 과용은 장기부전과 조현병

을 유발할 수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이 기침약 자체는 합법이지만,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하 는 것은 불법이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코데인이 함유된 시럽 기침약을 보통 청량음료에 섞어 서 마신다. 학생들도 이를 자주 마신다. 현지 마약 단속기관은 급속히 확산 한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FRIDAY, MAY 4, 2018

세계 최악 초미세먼지 도시 14곳 모두 인도에 몰려 WHO 조사 결과… 공업도시 칸푸르, 세계에서 대기 질 가장 나빠 세계에서 대기 중 초미세먼지가 가 장 많은 도시 14곳이 모두 인도에 있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 과 드러났다. 3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WHO 가 2016년 세계 2천500여 개 도시의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조 사한 결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공업도시 칸푸르가 연평균 173㎍ (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로 세계에서 대기 질이 가장 나쁜 것 으로 나타났다. 2014년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로 꼽혔던 인도 수도 뉴델리는 143㎍/ ㎥로 6위, 삼성전자 인도법인 등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뉴델리 인근 산 업도시 구르가온은 113㎍/㎥로 11위, 영화‘김종욱 찾기’ 의 배경이 됐던‘블 루시티’조드푸르는 98㎍/㎥로 14위를 기록하는 등 PM2.5 농도 1위에서 14위 까지 모두 인도 도시가 차지했다. 이들 인도 도시에 이어 중국 허베이 (河北) 성 바오딩(保定)이 93㎍/㎥,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가 92㎍/㎥로 대기 질 이 나쁘게 나타났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73㎍/㎥, 한국 서울은 26㎍/㎥, 미국 뉴욕은 7㎍/㎥였 다. WHO는 PM2.5 연평균 농도를 10㎍

지난해 11월 7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한 남성이 천으로 입을 막은 채 스모그 낀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로 낮출 것을 기준치로 제시하고 있 다. WHO는 중국이 2013년 이후 환경 기준을 엄격히 집행하는 등 대기 질 개 선을 위해 여러 조치를 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상대적으로 인도 도시들의 오염이 더 부각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는 지난해 11월 초 뉴델리 PM2.5 농도가 1천㎍/㎥를 넘으면서 아 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가“가스 실 같다” 고 탄식하는 등 오랫동안 극심 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정부는 그동안 디젤 차량에 대 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기간 도심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는 등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체계적인 대 기오염 방지 정책 마련과 집행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 많다. 뉴델리에 있는 과학환경센터(CSE) 의 아누미타 로이 초우드리 소장은“국 가적인 공공 보건 위기” 라며 정부가 대 기정화 계획을 모든 도시에서 엄격하 게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식물 세포, 동물 세포에 없는‘자치권’가져 메릴랜드대 연구팀, 식물 ‘소통’ 새 모델 규명 식물 세포가 동물의 신경세포처럼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 새롭게 규명 됐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과학저널‘사 이언스’ 를 통해 밝혔다. 4일 UPI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릴랜드 대학(UMD) 연구팀은 동물의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는 글루탐산 수용체 를 닮은 식물세포의 GLR 단백질이 어 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혀냈다. GLR은 중앙 신경시스템이 없는 식물의 수정 이나 성장, 해충 대처 등에 중요한 역할 을 한다. 연구팀은 식물 생리 연구에 주로 사 용되는 배추과 모델 식물인‘애기장 대’ 의 화분 세포 내에서 GLR의 작용 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코니숑 (cornichon)’단백질이 GLR의 이동을 돕고 각 세포 내에서 GLR의 활동을 통 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GLR 단백질은 코니숑 단백질의 도 움을 받아 식물세포 내 칼슘이온의 농 도와 흐름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UMD 세포생물 학 교수 호세 페이요는“칼슘 농도는 세포 내 가장 중요한 척도 중 하나로, 고도로 정교하게 통제돼 세포는 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면서“칼 슘은 세포 간 소통의 링구아 프랑카(공 통어)” 라고 했다. 그는“우리 연구결과는 GLR이 식 물의 기본 소통 시스템에서 역할을 하 고 있으며, 이런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 하는지를 보여줬다” 고 성과를 설명했

식물 연구에 널리 이용되는 애기장대

다.

이라고 주장했다. GLR과 동물의 글루탐산 수용체는 그는 또“각 식물세포는 독자적인 서로 비슷해 수백만년 전 단세포 유기 면역체계를 갖고있으며, 움직일 수 없 체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는 점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소통 한 조상으로부터 생화학 소통 방식을 채널을 갖고 있다” 면서“꽃이 피는 모 물려받은 것이다. 든 식물은 동물이 글루탐산 수용체를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동물의 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GLR을 갖고있는 루탐산 수용체가 세포 바깥에서 발견 데, 우리가 제시한 식물 세포간 의사소 되는 것과 달리 GLR은 식물세포 벽 안 통 모델은 GLR이 많은 이유를 설명한 의 구조물에서 발견되는 분명한 차이 다” 고 덧붙였다. 점을 밝혀냈다. 또 글루탐산은 인간의 과학자들은 이번에 밝혀진 식물의 뇌에서 가장 일반적인 신경전달물질이 새로운 의사소통 모델이 작물 질병을 지만 식물세포 내에서는 주요 역할을 연구하고, 식물의 기후변화나 기타 스 하지 않는 것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 트레스 대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로 나타났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퇴행 페이요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는 식 성 질환의 원인인 글루탐산 수용체 유 물세포가 동물 세포에는 없는 자치권 전자변이 분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을 갖고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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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4일(금요일)

아저씨·아줌마를 울린 두 드라마 SBS ‘키스 먼저 할까요’· tvN ‘나의 아저씨’ 떠들썩한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지 만 특정 집단의 마음을 울린 드라마 두 편이 있다. 40대 이상 아저씨, 아줌마들의 뜨거 운 감상평이 이어진다. 그들 사이에서 는‘난리’ 가 났다. 지난 24일 끝난 SBS TV‘키스 먼저 할까요?’ 와 종영까지 4회가 남은 tvN 수목극‘나의 아저씨’ 다. 두 드라마 주 시청층이 갈리는 것도 흥미롭다. ◆ 아줌마 사로잡은 감우성의 ‘키스 먼저 할까요?’ 이 드라마의 문을 연 것은 김선아의 기막힌 코믹 연기였고, 문을 닫은 것은 감우성의 쓸쓸한 감성 연기였다. 초반 강렬한 코미디가 사라지자 시청자도 다소 이탈했다. 그러나 감우성을 지지 한 아줌마 팬들의 변함없는‘충성’덕 에 이 드라마는 끝까지 8~9% 시청률 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내일모레 오십인 남녀가 만나 펼치 는 두 번째 사랑을 따라간‘키스 먼저 할까요?’ 는 출발선에서 표방한‘어른 들의 멜로’ 를 끝까지 유지했다. 이미 알 것 다 알지만 그래도 또다시 수줍고 설레는 사랑의 시작을 경쾌하고 코믹 하게 조명한 드라마는 후반부에서는 살아온 날들만큼 쌓인 아픈 사연과 점 점 커지는 죽음의 그림자를 조명하면 서 많은 상황을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아줌마들이 감우성에 게 마음을 내주었다. 그가 연기한‘손 무한’ 은 무릎도 쑤시고, 힘도 떨어지 고, 심지어 죽을 날을 받아놓은 시한부 인생이다. 그러나 중후하고 속 깊고 섬 세하고 지적이다. 40대 이상 여성들은 감우성이 표현해내는 손무한, 손무한 으로 변신한 감우성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몰입하면서 끝까지 이 드라마 를 지지했다. ◆ 아저씨 사로잡은 아이유의 ‘나의 아저씨’ ‘나의 아저씨’ 에는 아저씨들이 빠 져들었다.‘나만 몰래 보는 드라마’ 처 럼 이 드라마를 감상하는 양상이다. ‘로리타 콤플렉스’ , 폭력성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드라마지만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울고 싶을 때 뺨을 때 리는 것과 같은 감성 라인이 애청자들 을 만들었다. 지상파 3사 수목극의 경 쟁력이 떨어진 와중에‘나의 아저씨’ 는 지난 26일 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 률 6.0%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 다. ‘휴먼 드라마’ 를 표방하면서 24시 간 사생활을 도청하고 온갖 현란한 기 술로 누군가를 음해하고 함정에 빠트 리는 범죄가 펼쳐져 섬뜩하다는 목소

B13

믹스나인 데뷔 결국 무산 YG“약속 못 지켜 죄송” JTBC 오디션 프로그램‘믹스나인’ 우승팀의 데뷔가 무산됐다. 총괄제작사 YG엔터테인먼트는“변 명의 여지가 없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고 3일 밝혔다. YG는“아쉽게도 프로그램이 예상 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고, 각 기획사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고 번복 사유를 밝혔다.

막 단체회의에서 모든 대표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믹스나인 톱 9인 멤버뿐 아니라 모든 참가자 여러분의 미래와 번영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고 말했다. 데뷔조로 뽑혔던 연습생 측은 황당 하다는 반응이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최근까지도 연 습실을 오가며 묵묵히 연습해왔다. 황

소속사들 “최근까지도 연습실 오가며 연습…황망하다” YG는“아무리 실력이 훌륭한 그룹 이어도 등장과 함께 주목받기는 매우 어렵다. 6개 기획사 대표들과 7차례에 걸쳐 회의하며‘3년에 걸쳐 1년에 절반 은 각자 기획사에서 활동하고 나머지 절반은 믹스나인 9명이 함께 활동하 자’ 고 제안했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 은 부담스럽다는 게 과반 기획사들의 입장이었다” 고 털어놨다. 이어“YG 양현석 대표는 이를 받아 들여 2차 제안을 했지만, 지난주 마지

망할 따름” 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올해 1월 종영된‘믹스나인’ 은 YG 와 엠넷‘프로듀스 101’시리즈를 탄생 시킨 한동철 PD가 손잡아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양현석이 전국 기획사를 찾아다니 며 연습생을 발굴해 경쟁시켰고, 남자 9인조 팀과 여자 9인조 팀의 성별 대결 을 통해 1위 남자팀이 데뷔조로 선정됐 다. 멤버는 우진영(해피페이스), 김효 진, 김민석(WM), 이루빈(라이브웍스컴

퍼니), 김병관, 이동훈(비트인터렉티 브), 송한겸(스타로) 최현석, 이병곤 (YG)이었다. 당초 양현석이 공지한 믹스나인 우 승자 9명의 데뷔 시점은 지난 4월이었 다. 계약 기간은 데뷔 일로부터 4개월 이상, 세계 15개 이상 지역을 투어한다 는 게 원래 구상이었다. 그러나 시청률 은 1%를 밑돌 정도로 저조했고, YG는 이들을 데뷔시키더라도 이익을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영 “구원파 조직과 상관없어…9월 언론에 집회 공개”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6)이“구 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 며‘구 원파’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박진영은 3일 저녁 SNS를 통해“1 주일에 두 번 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구 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으며 저를 구원파 조직의 일원으로 본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며 오는 9월에 이 집회 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한 인터넷 매체가 박진영 이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당 시 육성 파일을 공개하고, 그가 7일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한 데 이어 3일 다시 구원파 신도라고 밝힌 이들의 제 보를 더해‘박진영은 구원파’ 라고 주 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구원파는 2014 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선 사의 실소유주인 고(故) 유병언 일가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다. 박진영은“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

리도 높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 마음을 내준 아저씨들은 그같은 설정은 드라 마적 장치로 선뜻 받아들인다. 그러면 서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해 마음을 닫 고 사는 스물한살을 연기하는 아이유

의 모습과 연기력에 찬사를 보낸다.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이뤄놓은 것 은 없고 행복하지도 않고…” 라는 극중 대사로 요약되는 40대 아저씨들의 현 실적인 인생이 이 드라마의 기본 토대 다. 연출을 맡은 김원석(43) PD가 최근 간담회에서 주인공 박동훈(이선균 분) 을 거론하면서“박동훈은 꼭 저를 보는 것 같다” 며 울먹인 것과 같은 감정을 다른 아저씨들도 느낀다는 반응이다. “21년 인생에서 처음으로 따뜻한 말을 건네준 분” 이라며“박동훈을 좋 아하고 존경한다” 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지안의 모습은 그런 아저씨들에게 판타지를 안겨준다. ◆ 쓸쓸하고 스산한…어른들이 공 감하는 감성 두 드라마는 코믹하지만 아프다. 웃 음을 실어나르지만 그 끝에는 슬픔을 터뜨린다. 40대에 두 번째 사춘기를 경 험하는‘어른’ 들에게서 동병상련의 감 정을 끌어낸다. 꽃청춘이 등장하는 화려하고 예쁜 이야기가 아니고, 주름 자글자글한 배 우들이 비루하고 볼품없는 이야기를 그려내는 까닭에“칙칙하다” 는 소리 듣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 쓸쓸하고 스 산한 분위기, 이미 이꼴저꼴 다 본 것 같지만 여 전히 미숙한 이들의 상황과 감정이 마 음을 꾹 누른다는 평가다. 공감을 끌어 낸다는 점이 이 두 드라마의 가장 큰 무 기다. 청춘의 사랑에 기댄 드라마도 시청 률 1%로 곤두박질치는 현실에서 이러 한 호응은 확실히 의미심장하다.

오상진 MBC ‘실화탐사대’로 친정 복귀 MBC 파업에 동참했다가 퇴사한 아 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실화탐 사대’ 를 통해 친정에 공식 복귀한다. 4일 MBC에 따르면 시사교양 파일 럿 프로그램‘실화탐사대’ 는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 중 실화여서 놀라운 이 야기를 찾는 내용이다. 오상진은 2006년 MBC에 입사해 간 판 아나운서로 활약했으나, 2012년 MBC 파업에 동참한 후 회사에 복귀하 지 않고 2013년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했 다. 앞서 출연자나 특집으로 MBC 프로 그램에 참여한 바 있지만 고정 MC는 처음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오상진 외에 개그맨 신동엽과 아나 운서 이재은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파가 없다.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 어서” 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해당 집회에 대해“일주일 에 두 번씩 성경공부를 한다” 며“설교 자는 없고 토론 형식으로 공부하는데, 제가 성경을 오래 공부한 편이라 제가 설명할 때가 많다. 전 지금처럼 어떤 종 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경 에 대해 토론하며 공부하고 싶다” 고말 했다. 이어“그 집회에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들이 와 있었고, 그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와 있었다” 며“전 지난 7년간 각 종 교, 각 종파의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누고 토론도 벌였다. 장로교, 침례교 그리고 구원파 분들이 공부하는 자리에도 갔 었고 조계종 총무원에도 갔었다. 그러 다가 알게 된 분들이 제가 설명하는 내 용을 들어보고 싶다며 오게 된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그는 또“집회를 한 장소의 건물주 는 구원파와 상관이 없는 분” 이라며 “제 아내가 구원파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덧 붙였다. 그의 부인은 유병언의 조카인 유병호의 딸이다. 자신의 간증문이 구원파의 교리와 맥을 같이 한다는 이 매체의 주장에 대 해서도“그게 정확히 어느 종파 어느 교단에 해당하는 교리인지는 교리를 잘 아시는 분들이 제 간증문을 읽고 판 단하시면 될 것 같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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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미스크린에 또 대작 온다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곧 개봉 이번에는 스타워즈 스토리다. 지난 주말 뚜껑을 연‘어벤져스:인 피니티 워’ (어벤져스3)가‘스타워즈:깨 어난 포스’ 의 첫 주말 흥행 기록을 깨 트린 가운데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인 오는 25일 주말을 겨냥해‘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가 개봉한다. 3일 할리우드리포터·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어벤 져스3’ 는 지난 주말 북미 스크린에서 2 억5천800만 달러(2천774억 원)를 긁어 모아‘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의 종전

‘어벤져스3’ 맞서 반격 차례…’라스트 제다이’ 흥행엔 못 미칠 듯 개봉 주말 흥행기록(2억4천800만 달 러)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으로 역대 최다인 23명의 슈퍼히어로가 역 대 최강 빌런 타노스와 벌이는 무한대 결을 펼치는‘어벤져스3’ 는 첫 주말 전 세계 스크린에서도 6억 달러 이상을 벌 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질주를 펼쳤 다. 이번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 스필름이 반격에 나설 차례다. 물론 마블과 루카스필름이 모두 콘 텐츠 공룡 디즈니그룹 산하여서 이들 의 흥행 대결은 엄밀히 말해‘집안싸 움’ 이다. 하지만, 마블 영화와 스타워즈 시리

즈가 최근 블록버스터 흥행 계보에서 최상위권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면서 물 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 기도 하다. 스타워즈 시리즈 최근작인‘라스트 제다이’ 는 지난 연말 개봉과 동시에 첫 주말 2억2천만 달러로 역대 2위 기록 을 썼다. ‘라스트 제다이’ 는 글로벌 13억 달 러 흥행으로 올타임 7위의 기록을 냈다 이번에 개봉하는‘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는‘라스트 제다이’ 에는 다소 못 미치는 1억5천500만 달러에서 1억7 천500만 달러 안팎의 흥행 성적표를 낼 것으로 연예매체들은 예측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개봉작으로는

종전 기록 보유작인‘캐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를 쉽게 뛰어넘을 것으 로 보인다. 론 하워드 감독의‘한 솔로:스타워 즈 스토리’ 는 한 솔로 역의 엘든 이렌 리치, 키라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 토비 아스 베킷 역의 우디 해럴슨, 랜도 칼리 시안 역의 도널드 글로버 등 호화 캐스 팅을 자랑한다. 오는 15일 칸영화제에서도 관객과 미리 만나고 할리우드에서 시끌벅적한 시사회 행사도 열 예정이다.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는‘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 에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스핀오프(파생) 작품 이다.

미 영화아카데미 ‘성폭행’ 빌 코스비· 로만 폴란스키 제명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AMPAS)는 지난달 성폭행 혐의 재판 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를 영구 제명한다고 3일 발표했다. 아카데미는 성명에서“지난달 성폭 행 사건 재심에서 유죄가 난 이후 코스 비에 대해 몇 가지 조처했다. 회원 명부 (로스터)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했고 노 스할리우드 캠퍼스에 옮기기로 했던 코스비의 흉상도 없애기로 했다. 아울 러 TV 명예의 전당 온라인 사이트에 있던 코스비의 이름도 지웠다” 라고 말 했다. 아카데미는 코스비가 받은 에미상 수상기록을 취소할지에 대해서는 밝히 지 않았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여러 건의 성폭 행·성추행 혐의를 받은 할리우드 거 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영구 제명 조처한 바 있다. 코스비는 자신의 모교인 템플대학 을 비롯해 3개 대학에서 받은 명예학위 도 모두 취소됐다. 코스비는 현재 법원의 명령에 따라 가택 연금된 상태이며 발목에는 GPS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허락 없이는 외 출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코스비는 과거 인기를 등에 업고 주 변 여성들에게 접근해 약이나 술을 먹 인 뒤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여러 피해

FRIDAY, MAY 4, 2018

영화‘어벤져스3’1천만명 카운트다운 어린이날 맞아 애니메이션 풍성 할리우드 영화‘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이하 어벤져스3)가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간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대체휴일인 7 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도 폭발적 인 관객몰이를 하며, 1천만 명 돌파 카 운트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어벤져스3’ 는 전날 26만5천451명을 추가하며 총관 객 수 65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9일째인데도 여전히 2천 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하루 1만 회 이상 상 영 중이다. 예매율도 85.4%로 압도적 이어서 연휴 기간에도 관객을 독식할 전망이다. 마동석 주연 팔씨름 영화 ‘챔피언’ 은 5만4천305명이 관람해 박 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565명. 50년 시차를 두고 한 소년과 소녀의

뉴욕 여행을 그린‘원더스트럭’ 은개 봉일인 전날 3천120명을 동원하며 3위 로 출발했다. 세월호 다큐‘그날, 바다’ (4위)는 신 작 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

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돌 파했다. 이번 연휴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 양한 애니메이션이 가족 관객을 맞는 다.‘얼리맨’ (5위)는 평화로운 석기 마 을에 사는 소년 더그와 그의 친구 멧돼 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으로부터 마 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팀을 결성 해 한판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최고의 매직 마스터라는 꿈을 이루 기 위해 절대 마법을 수련하는 슈퍼콩 빈의 모험을 그린‘매직빈’ (6위), 역사 상 최고의 천재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년 시설을 소재로 한‘레 오나르도 다빈치’ (8위)도 관객을 맞는 다.‘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써니타운의 시 장님을 찾아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코 끼리 세바스찬과 고양이 미쵸의 모험 을 그렸다.

공유, ‘도깨비’로 일본 지상파도 접수 채비 지난해 대한민국을 휩쓴 드라마‘도 깨비’ 는 일본에서도 통할까. tvN 드라마‘도깨비’홍보사 3HW COM은“ ‘도깨비’ 가 오는 21일 일본 지상파 채널인‘TV TOKYO’ (TV 도쿄)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일본 내 채널에서 방송 편성을 모두 마쳤다” 고 4일 밝혔다. TV TOKYO는 국내 종영 시점이 최 소 1년 지난 작품 중 최고 인기작만을 선별해 매일 아침 고정 편성, 방송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앞으로 주 5회 오 전 8시 15분에‘도깨비’ 를 방송할 예정 이다. 2017년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쓰고 이응복 PD가 연출해 tvN에서 방송한 이 드라마는 시청률(닐슨코리아) 20% 를 돌파하며 케이블 역사를 다시 썼다. ‘도깨비’DVD 예약 상황을 통해서도 도깨비 김신 역의 공유는 톱스타로 우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뚝 섰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도 모두 전했다. 지난 3월 현지에서 출시된 큰 인기를 얻었다. DVD는 최근 5년 안에 판매된 한류 드 3HW COM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라마 DVD 중 예약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도깨비’제작사 화앤담픽 처스는“정식 방송 전부터‘도깨비’ 를 향한 일본의 반응이 폭발적이라 놀랍 다” 며“ ‘도깨비’ 가 일본 내 한류 재점 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 아동 화상 예방 프로젝트 참여 배우 다니엘 헤니가 어린이 화상을 막기 위한 자선 행사에 참여했다.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은“다니엘 헤니가 지난 3일 본인이 디렉터로 참여 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치로즈와 함께 국내 최대 화상 병원 베스티안 재 단의 어린이 화상 환자 예방을 위한 기 부행사에 참여했다” 고 4일 밝혔다. 다니엘 헤니는 기부를 독려하고 화 상 아동을 위한 기부 팔찌를 소개했다.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 왼쪽)와 로만 폴란스키(84, 오른쪽) 감독

여성을 농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77년 미국에서 13세 서맨사 가이 코스비는 유죄가 인정된 세 건의 성 머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 폭행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씩 던 폴란스키 감독은 형량 협상이 안 되 최고 징역 30년형을 받을 수 있다. 고 자 달아나 도망자 신분으로 지내고 있 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이 조절되더 으며, 스위스에서 또 다른 성폭행 혐의 라도 최소 징역 5년 이상은 피하기 어 로 피소됐다가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 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 처분됐다. 할리우드의 인종적 장벽을 뚫고 미 영국 배우 샬럿 루이스도 1983년 국의‘국민 아버지’ 로 불릴 만큼 성공 16세 때 폴란스키 감독에게 성폭행을 한 코미디언으로 우뚝 선 코스비는 말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년에 연쇄 성폭행범으로 낙인찍혀 나 폴란드·프랑스 이중국적자인 폴란 락으로 떨어졌다. 스키 감독은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또 미국· ‘피아니스트’ 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 스위스 등지에서 잇달아 성폭행 혐의 았고 프랑스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세 를 받은 로만 폴란스키(84) 감독도 영 자르상도 8차례 받는 등 연출자로서는 구 제명한다고 밝혔다. 성공을 거뒀다.

전날 행사에서 모인 기부금 2천만원은 베스티안재단을 통해 어린이 화상 예 방 활동에 쓰인다. 다니엘 헤니는“늘 제게 보내주시는 많은 분의 성원과 사랑을 어떤 방식으 로 돌려드릴까 고민했다” 며“그러던 중 아이들에게 화상으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 다” 고 말했다.

박해진, 웨이보 한류스타 1위 배우 박해진이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웨이보 한류 순위에서 1 위를 차지했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는 박해진이‘치즈인더트랩’누적 조회 수 781만 뷰를 기록하면서 웨이보 한

류 순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 혔다. 기존 웨이보 박해진 채널에서 진행 된 무료 생방송은 누적 조회 수 259만 뷰, 지난달 19일 오픈한 박해진 웨이보 V+(브이플러스) 서비스에 업로드된 유

료 콘텐츠는 522만 뷰를 기록했다. 이번 달부터는 박해진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함께한 대한 민국 체험기가 웨이보에서 방송된다. 한편 박해진은 현재 드라마‘사자’ (四子) 촬영 중이다.


2018년 5월 4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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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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