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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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시즌 첫 우승 텍사스 클래식서 1위… 통산 3승
박성현
박성현(25)이 시즌 초반 의 부진을 털어내고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성현은 6일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 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 로 우승을 차지했다.
<B2면에서 계속 >
2018년 5월 7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PGA 시즌 2승’데이, 세계랭킹 14위 → 7위 상승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 언십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쥔 제이슨 데이 (호주)가 세계 랭킹 톱 10에
다시 진입했다. 7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데이는 지난주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데이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끝난 이 번 대회에서 2위에 2타 차로 우승을 차 지했다. 총 51주간 세계 정상을 지켰던 데이는 2016-2017시즌 우승 없이 부 진을 이어가며 10위권 밖으로 내몰렸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 투어 에서 9개월 만 에 우승한 박 성현(25)은 부 진이 이어지던 시기에도 늘 “잘 될 수 있다 는 희망을 잃
제이슨 데이
다. 이번 주 남자 랭킹에선 더스틴 존슨 (미국)이 63주째 1위를 지키는 등 상위 권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데이 에게 자리를 내주고 8위로 한 계단 내 려앉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미컬슨·파울러와 동반 라운드 것은 프로 데뷔 후 이번이 11번째다. 우즈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도 17개 홀까지 버디가 없다가 마지막 9 번 홀(파4)에서 버디를 하나 건졌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올 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한 우즈는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 에 나왔다. 그 가운데 2월 제네시스 오픈에서 2 라운드까지 6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한 이후 이번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올해 두 번째 오버파 점수를 낸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2오버파 286 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퍼 트 수가 30개를 넘겼다. 첫날 퍼트 31
개를 기록한 우즈는 이후 33개, 31개, 31개로 그린 위에서 부진했다. 마지막 날에는 드라이브샷 정확도 28.6%(4/14), 그린 적중률 55.6%(10/18) 등 전체적인 샷 감각도 좋지 못했다. 우즈는“골프가 좋은 점이 한 대회 가 끝나면 또 다음 대회가 있다는 것” 이라고 개의치 않아 하면서도“퍼트 연 습은 좀 더 해야겠다” 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 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 2라 운드에 필 미컬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 국)와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박성현, 텍사스 클래식서 시즌 첫 우승… 부진 씻고 통산 3승 <B1면에서 계속> 박성현은 악천후 탓에 36홀 대회로 축소된 이번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이 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 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 를 차지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2위 린디 덩컨(미국)에 1타 차 선두를 지키 며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 만원)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 픈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박성현의 통 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의 고진영 (23),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박성현“올해 목표는 3승” “엄마와의 연습 큰 도움 됐어요”
우즈, 4년 만에 버디 없는 라운드… 프로 통산 11번째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3·미국) 가 약 4년 만에 18홀을 도는 동안 버디 를 하나도 잡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다. 우즈는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 스파고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없 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4 타를 쳤다. 우즈가 한 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 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14년 3월 월 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 십 4라운드 이후 이번이 약 4년 만이 다. 당시 우즈는 버디 없이 보기만 6개 를 기록했다. 또 우즈가 버디 없이 라운드를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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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0)와 기아클래식 지은희(32)에 이어 이번 시즌 네 번째로 우승컵을 들 어올렸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상금왕과 신인 상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LPGA 무대를 평정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부 진을 이어갔다. 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 탈락 하고, 톱 10에는 한 차례밖에 들지 못 했다. 부진 끝에 나온 이번 우승으로 박성 현은‘2년차 징크스’ 에 대한 우려를 말 끔히 날려버렸다. 강풍과 비 탓에 경기 취소와 중단을 이어갔던 박성현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1라 운드 선두로 올라 섰다. 이날 2라운드 에서는 1번 홀(파 4) 보기로 불안하 게 출발했으나 4 번 홀(파5)에서의 칩샷 이글로 단숨 에 만회했다. 전반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한 뒤
후반 첫 두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 꿨던 박성현은 아쉬운 버디 퍼트를 잇 따라 놓치며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 막 18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추격 자들을 따돌렸다. 마지막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을 벗어났지만 멋진 칩인 버디로 완벽 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뒤늦게 경기를 마친 덩컨이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뒤 3연속 버디로 1타 차까 지 쫓아오고, 중국의 신인 류위가 한 홀 을 남긴 채 2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결 국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지난주 메디힐 챔피언십에선 우리 선수들이 톱10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 으나 박성현을 포함해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25)이 8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신지은(26)이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고진영(23)은 6언더파 공 동 8위로 이번 시즌 여섯 번째로 톱10 에 이름을 올렸고 이미향(25)도 함께 8 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 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8위다.
지 않았다” 고 말했다. 박성현은 6일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머 쥔 후“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이 좋다” 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 스포츠마케팅 등 을 통해“시즌 초반 두 번이나 컷 탈락 하고 마음이 되게 힘들었는데 우승하 고 나니 그간 힘들었던 마음이 다 없어 지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강풍과 비로 1라운드 가 취소되고 이후에도 경기 중단과 순 연이 이어진 끝에 36홀 경기로 축소됐 다. 박성현은“1라운드 때 기다렸다 나 왔다 하면서 긴 하루를 보냈다” 며“그 렇지만 날씨를 어쩔 수는 없고 모든 선 수가 함께 힘들 거라는 생각에 마음을 편히 가지고 연습했다” 고 말했다. 악조건 속에서 치러진 1라운드를 6 언더파로 마친 박성현은 마지막 2라운 드에서도 불안한 출발을 4번 홀 멋진 칩인 이글로 날려버렸다. 박성현은“첫 홀을 보기로 시작하면 서 조금 어려웠는데 이후에 칩인 이글 이 나오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며“떨어지는 지점이 좋았지만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홀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저도 캐디도 깜짝 놀랐다” 고 전했다. 행운의 칩인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도 나왔다. 홀에서 20야드(18m)가량 떨어진 그린 밖에서 58도 웨지로 공략 한 까다로운 칩샷이 곧바로 홀을 찾아 들어갔다. 이 칩인 버디는 결과적으로 1타 차 우승을 결정짓는 위닝샷이 됐 다. 박성현은“그 샷도 깜짝 놀랐다” 며 “마지막 홀 칩샷도 굉장히 어려웠고 긴 장을 많이 한 상태였다. 치고 나서 잘 쳤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 빨려 들 어갈 줄은 몰랐다” 고 털어놓았다. 그는“핀까지는 오르막이고, 핀을 지나서는 내리막이라 어려운 칩샷이었 다” 며“비슷한 상황에서의 칩샷을 많 이 연습했다” 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 수상을 휩쓴 박성현은 완벽했던 데뷔 첫해가 부담된 듯 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은“올해 가장 많은 부담을 안고 경기를 했다” 며“작년에 너무 잘 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고 그 래서 초반에 더 안됐던 것 같다” 고말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9개월 만에 우승한 박성현(25)이 트로피 뒤에서 미소 짓고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성현은 “평소와 달리 어머니와 함께 퍼팅 연습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올해 목표는 3승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앞선 7개 대회에서 박성현의 평균 퍼트 개수는 30.67개로 전체 115위였 다. 부진 탈출을 위해 박성현은 퍼트 연 습에 매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 수가 1라운드 24개, 2라운드 28개에 그 쳤다. 박성현은“원래 쇼트게임보다 샷을 더 연습하는 편인데 지난주엔 샷 연습 을 줄이고 쇼트게임에 투자했는데 그 게 도움이 많이 됐다” 며“퍼터도 일자 형에서 헤드가 큰 맬릿 퍼트로 바꾸고 퍼팅 어드레스도 좀 낮췄다” 고 설명했 다. 따로 교습을 받지 않고 전처럼 혼자 퍼트 연습을 했지만 평소와 달리 어머 니와 함께 연습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고 한다. 박성현은“엄마가 생각보다 내 문제 점을 잘 알고 있 더라” 며“한주 내 내 엄마랑 연습하 면서 이런저런 얘 기도 한 것이 굉 장히 도움됐다. 연습하고 감이 좋 아서 엄마도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를 하 고 왔다” 고 말했
다. 이날 우승으로 박성현은 부담감이 나 조급함 없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시즌 대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은“(시즌 초반)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매 경기 잘 될 수 있다는 희망 을 잃지 않았다” 며“그것이 이번 대회 에 나에게 크게 다가온 것 같다” 고말 했다. ‘2년차 징크스’우려에 대해서 박성 현은“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이기 때 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며“나도 우승 을 했으니 2년차 선수들이 부담 없이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는 바람도 전했 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쇼트게임 연습을 늘리겠다는 그는“시즌 시작하 기 전에 올해 목표는 3승이었다” 며“아 직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일단 이 목표 로 가보려고 한다” 고 의욕을 드러냈다.
스포츠
2018년 5월 7일 (월요일)
‘류현진 이어 커쇼마저’ 다저스, 줄부상에 신음
선발 왕국 LA 다저스가‘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다저스는 6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커쇼의 왼팔 이두근 힘줄염 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사이영상을 4번이나 받은 커 쇼는 이번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 2.86은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선발 투수의 성적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지만 다름 아닌 커 쇼이기에 아쉬운 성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특히 커쇼가 이두박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 이기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MLB닷컴은“이 증상은 어깨 통증 의 전조” 라며 우려했다. 커쇼의 이탈로 당장 다저스는 선발 진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다저스 는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지난 4 일 부상자명단에 올라 전반기 아웃이 확정돼 비상이 걸렸다.
류현진에 이어 커쇼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로 지난 4 월 최고의 한 달을 보낸 류현진은 규정 이닝을 소화한 팀 내 선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에서 모두 당당 하게 1위에 오르며 커쇼와 함께 다저스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과 커쇼 모두 선발 로 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지구 선두 애 리조나 추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좌완 선발 투수 리치 힐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힐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 책점 6.00으로 부진해 팀 전력에 얼마 나 큰 보탬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 다저스는 현재 타선 쪽에도 부상자가 많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부상으로 아직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저스틴 터너를 비롯해 코리 시거, 야시엘 푸이그, 로건 포사이드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오타니, 선발 복귀전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 발목 부상으로 12일 만에 선발 등판… 최고 구속 시속 160㎞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선발 복귀전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6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 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 하고 에인절스의 8-2 승리를 이끌었 다. 오타니는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 다. 이번 시즌 5차례 선발 등판한 오타 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첫 2경기 에서 연달아 승리투수가 된 이후 2경기 에서 승리가 없었다. 오타니의 승리는 지난달 9일 이후 29일 만이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43에서 4.10으로 내려갔다.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 와 경기에서 주루 도중 발목을 다친 뒤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등판은 지난달 25일 휴스턴 애 스트로스전(5⅓이닝 4실점)으로 12일 만의 선발 복귀다. 1회부터 6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 다. 안타 4개를 내주긴 했지만, 최고 시 속 160㎞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을 앞세워 시애틀 타선을 무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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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휴스턴, 서부 콘퍼런스 결승까지‘1승’ 자신의 플레이 를 펼치는 케빈 듀 란트(30)를 막을 선 수는 없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가 듀란트의 맹활 약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 뉴올리언스 스 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 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 서 118-92로 완승했다. 지난 5일 3차 전에서 완패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시리 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서부콘퍼런 스 결승까지 1승을 남겼다. 듀란트의 공격력이 얼마나 무서운 지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지난 3차전 에서 듀란트는 22점·3리바운드를 기 록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듀란트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결코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 동료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날 경 기가 끝난 후 듀란트에게 새벽에 문자 를 보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그린은 3차전이 끝난 후 패배에 잠을 못 이루다가 새벽에 듀란트에게 ‘너답게 플레이하라’ 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아침에 잠에서 깬 듀란트가 ‘알았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린은 “듀란트가 (3차전에서) 공격적인 모습 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에겐 공격적인 듀란트가 필요했다” 고 문자 를 보낸 이유를 말했다. 각성한 듀란트는 무시무시했다. 듀 란트는 이날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 점을 몰아쳤다. 듀란트와 주로 매치업 이 됐던 즈루 홀리데이는 듀란트의 폭 발적인 득점력을 막을 수 없었다. 듀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오른쪽)가 7일 미국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 4차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의 블록슛을 피해 슛을 하고 있다.
트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점에 리 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5개를 보태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같은날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유타 재즈의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 4차전 에서는 휴스턴이 100-87로 승리하고 역시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서부콘퍼 런스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다. 휴스턴은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도 노반 미첼을 앞세운 유타의 맹추격에 5
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크리스 카펠 라의 골밑 팁인 득점과 트레버 아리자 의 3점슛으로 다시 10점차로 달아났 고, 이후 끝까지 차이를 유지한 끝에 승 리를 지켜냈다. 크리스 폴이 27점·12 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 을 했고,‘에이스’제임스 하든도 24점 으로 뒤를 받쳤다. 카펠라는 12점·15 리바운드 더블더블에 블록슛을 6개나 기록하며 골밑을 사수했다.
메시-호날두‘장군·멍군’… 바르사, R 마드리드와 2-2 무승부 챔피언 바르셀로나, 시즌 26승 9무… ‘무패 우승 눈앞’
오타니 쇼헤이.
막았다. 에인절스 타선은 홈런으로 오타니 에게 힘을 실어줬다. 에인절스는 2회초 잭 코자트와 크 리스 영이 솔로 아치를 그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르네 리베 라가 2루타를 터트려 1점을 보탰고, 계 속된 1, 2루 기회에서는 마이크 트라우 트가 시즌 12호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오타니는 6-0으로 앞선 7회 말 힘이 빠진 탓인지 흔들리기 시작했 다.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에게 중전 안 타를 내준 오타니는 라이언 힐리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왼쪽 담을 넘어 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마이크 주니노까지 스트 레이트 볼넷을 내보내자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빼고 호세 알바레스를 투입 했다. 알바레스는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디 고든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진 세구 라를 내야 땅볼로 요리해 오타니의 자 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6-2로 앞선 9회초 2점 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10명이 싸운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엘 클라시코’ 에서 2-2로 비기면서 시즌 무패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6일 스페인 바르셀로 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와 2017-201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 메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 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26승 9무(승 점 87)를 기록하며 시즌 종료 3경기를 남기고 무패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양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 메시(바르 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 며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 직전부터‘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를 놓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드 오브 아너’ 는 정규리그 우승 팀이 미리 결정되면 우승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상대팀이 양쪽 으로 도열해 박수를 쳐주며 예우를 해 주는 세리머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레알 마 드리드는 이를 거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12월 국제 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 한 뒤 정규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대 결했을 때‘가드 오브 아너’ 를 해주지 않아서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 드리드가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서 당시의 앙 금이 남아 끝내‘가드 오브 아너’ 의전 통을 따르지 않았고, 냉랭한 분위기에 서 시작된‘엘 클라시코’ 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선제골을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만에 세르 지 로베르토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지역 왼쪽 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그물 을 흔들었다. 초반에 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호날두가 동점골을 꽂으면서 승 부의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는 전반 14분 카림 벤제마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골대로 달려들면서 밀어 넣어 1-
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갈린 것은 레드카드였다.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는 후반 추 가시간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와 신 경전을 펼치다 오른팔로 가격했고, 주 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후반전을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수아레 스가 내준 패스를 메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상대 수비수 3명을 뚫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21로 앞서갔다. 메시는 정규리그 33호 골로, 2위 호날두(25골)와 격차를 8골 로 유지하며 득점왕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끝내 후반 27분 레알 마 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끝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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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동반 안돼” 뉴질랜드 레스토랑 방침에 시민‘호평’ 뉴질랜드에 있는 한 식당이 어린이들을 받지 않는다고 선언 해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아카로아 지역에 있는‘더리틀비스트로’ 레스토랑은 최근 식당에서 어린 이가 뛰어다니다 종업원과 부딪 혀 종업원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 을 뿐 아니라 그동안 손님들의 불평도 적지 않았다며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입장을 금지했다. 식당 주인 리처드 어털리는 “한 어린이가 뛰어다니다 유리 컵 쟁반을 든 웨이트리스와 부딪 혀 웨이트리스의 팔이 심하게 베 어졌다” 고 설명했다. 그는“사장으로서 종업원들 의 건강과 안전 위험 요소를 최 소화할 책임이 있다” 며 식당 안 은 식탁 사이가 좁아서 어린이들 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강
더 리틀비스트로 레스토랑
조했다. 실제로 한 여성은 이런 조처 가 내려진 후 여덟 살짜리 손녀 를 데리고 이 식당에 갔다가 입 장을 거부당했다. 한편 시민들의 반응은 뜻밖에 도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 났다. 한 언론사가‘식당은 어린이 들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는가’
라는 주제로 시행 중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7일 오전 현재 1 천800여 명의 응답자가 참가한 가운데 89%가 찬성표를 던져 식 당 편을 들었다. 뉴질랜드레스토랑협회의 니 콜 월드런 회장도 식당에서 나이 를 이유로 16세 이하를 다르게 취급하는 건 법적으로 전혀 문제 가 되지 않는다고 두둔했다.
영국 왕실, ‘잠자는 루이 왕자’ 사진 공개 최근 태어난 영국 윌리엄 왕 세손 부부의 셋째 아이‘루이 아 서 찰스’왕자의 사진이 6일(현 지시간) 공개됐다고 AP·AFP통 신 등이 전했다. 영국 왕실은 이날 누나 샬럿 (3) 공주가 잠자는 루이 왕자에게 입을 맞추고 있는 장면과 루이 왕자가 쿠션에 기댄 모습을 각각 담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윌리엄 왕세손 가 족의 거처인 켄싱턴 궁에서 루이 왕자의 어머니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촬영한 것이다. 샬럿 공주가 함께 나온 사진은 공주의 생일인 이달 2일에, 루이 왕자만 있는 사진은 그가 태어난 지 사 흘 후인 지난달 26일에 찍었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이날 성명에서 윌리엄 왕세 손 부부는“샬럿 공주와 루이 왕 자의 사진을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면서 대중이 루이 왕자 에게 보내준“모든 친절한 메시 지” 에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이 6일 공개한 ‘루이 아서 찰스’ 왕자의 사진. 누나 샬럿(3) 공주 가 잠자는 루이 왕자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루이 왕자는 형 조지(4) 왕자 와 누나 샬럿 공주에 이어 윌리 엄 왕세손과 그의 아내 케이트 왕세손빈 사이에서 태어난 셋째 아이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섯 번째 증손이다.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아 버지인 윌리엄 왕세손, 형 조지 왕자, 누나 샬럿 공주에 이어 영 국 왕위계승 서열 5위다.
벨기에, 상습 과속운전자 차량에 ‘블랙박스’ 설치 시범사업 벨기에 당국이 상습적으로 과 속운전을 일삼는 운전자의 차량 에 자동차 운행기록장치인‘태 코그래프’ 라는 일종의 블랙박스 를 설치하는 방안을 이번 여름부 터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일간지‘라 리브르(La Libre)’ 에 따르면 벨기에 도로안전협회 는 과속운전자들의 반복되는 교 통법규 위반 행위를 막고, 교통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같이 결 정했다. 자동차에 설치된 태코그래프 는 실시간으로 운행속도 등의 정 보를 전송, 실시간으로 이를 기 록하게 된다. 벨기에 교통안전협회의 베느 와 고다르 대변인은“과속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은 그의 자동차 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게 된다” 면서“비용은 250유로(32만5천
원 상당)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가 부담하도록 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교통안전협회는 우선 시범적으로 과속운전을 해서 안 전교육을 받는 운전자들에게 지 원을 받아 적용할 방침이며, 효 과가 있다고 확인되면 반복해서 제한속도를 위반하는 과속운전 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할 방침 이다.
지구촌화제
MONDAY, MAY 7, 2018
직원 뺨 때리고, 기어다니게 한 中‘갑질 기업’에 비난 쇄도 저조한 실적 등 문제삼아 체벌하는 기업들 과거에도 수차례 논란 중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의 근무 태도가 불량하다며 뺨을 때 리거나, 바닥에 엎드려 기어가게 하는 등‘갑질’ 을 일삼았다고 홍 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와 중국 펑파이(澎湃)가 6 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 국 온라인에는 후베이(湖北) 성 이창(宜昌) 시의 한 기업의 직원 들이 4월 실적 평가회의에서 근 무 태도 불량 등의 이유로 징계 를 받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동영상에는 유니폼 차림의 여 성이 한 줄로 서 있는 남성 직원 여섯 명의 뺨을 차례로 여러 번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직 원이 뺨을 모두 맞자 나머지 직 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책임자로 보이는 남성 이 중앙에 서 있는 동안 10여 명 의 직원이 두 손과 무릎으로 그 주위를 기어 다니면서 구호를 외
성 직원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 자 지난 2일 회사를 그만둔 것으 로 알려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사건에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이러한 기괴한 장면은 중국 기업의 후진 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이 인간의 존엄보다 더 중요한가. 이런 쓰레기 같은 기업은 당장 문을 닫게 해야 한다” 는 글을 올 근무 태도가 불량하다고 직원들을 기어 다니게 한 중국 기업 렸다. 이런 중국 기업의 체벌은 이 치는 장면도 있었다. 점을 거느린 이 회사의 대표는 전에도 수차례 외부로 알려져 논 논란이 커지자 이 회사 대표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얻어 경 란을 빚었다. 는“여섯 명의 남성 직원들이 고 영을 개선할 것” 이라면서도 동영 2016년에는 지린(吉林) 성 바 객 유치 전화를 걸지 않는 등 의 상 유출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겠 이산(白山) 지역의 기업이 영업 무를 다하지 못했다” 며“회사의 다고 말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분위기가 너무 느슨해 실적이 저 그러나 이 대표의 해명과는 길거리에서 기어 다니게 했다. 조하다는 생각에 이들 남성 직원 달리 한 직원은 SCMP에“회사 2013년에는 스트레스를 견디 들이 체벌을 스스로 원했고, 여 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여겼지만, 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충칭(重 성 직원은 동료들의 부탁을 받아 두려워 외부에 알릴 수 없었다” 慶) 시의 기업이 교육 시간에 직 뺨을 때린 것” 이라고 해명했다. 고 전했다. 원들을 두 손과 무릎으로 기어 160여 명의 직원과 10개의 지 동영상에서 동료들을 때린 여 다니게 하기도 했다.
베이징대 총장, 중학 교과서 나오는 단어 잘못 읽어‘망신’ 논란 커지자 공개 사과문 발표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베이징 대학의 린젠화(林建華) 총장이 중학생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를 잘못 읽어 망신을 당했다. 6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린 총장은 지난 4일 열린 개교 120 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중학생 교 과서에 나오는 단어인‘홍곡’ (鴻 鵠·큰 기러기와 고니)을‘홍호’ (鴻浩)로 잘못 읽어 구설에 올랐 다. ‘큰 기러기와 고니’ 라는 뜻의 홍곡은 진(秦) 제국을 무너뜨린 농민 반란을 주도한 진승(陳勝) 의 고사에서 나온다. 젊어서부터 남달리 포부가 컸 던 진승이 어느 날 밭에서 일하 다가“나중에 부귀해지더라도 서 로 잊지 말자” 고 말하자 주위 사 람들이 모두 그를 비웃었다. 이 에 진승은‘연작’ (燕雀·제비와 참새)이 어찌 홍곡의 뜻을 알겠
느냐” 고 탄식했다. 린 총장은 연설 중“베이징대 학생은 스스로 분발해 홍곡(중국 식 발음‘훙후’ )의 뜻을 세워야 한다” 고 말하려고 했으나, 이를 홍호(중국식 발음‘훙하오’ )로 잘 못 읽었다. 더구나 그는‘수많은 학생’ 이 중국 베이징대 총장의 무식을 패러디한 티셔츠 라는 뜻의‘신신학자’ (莘莘學子 ·선선쉐즈)를‘근근학자’ (斤斤 음날 학내 전자게시판에 공개 사 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 學子·진진쉐즈)로 잘못 읽기까 과문을 올려“매우 미안하다. 개 한 나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기 지 했다.‘斤斤’ 은‘시시콜콜 따 교 기념식 치사 중 홍곡의 발음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진다’ 는 뜻을 지니고 있어 앞뒤 을 잘못 읽었다. 솔직히 이 글자 린 총장은 베이징대 화학과에 가 전혀 안 맞는다. 의 발음을 제대로 몰랐는데, 비 입학해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린 총 싼 대가를 치르고 이를 배웠다” 독일과 미국에 유학하고 돌아와 장을‘백자교장’ (白字校長·글 고 말했다. 베이징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 자도 모르는 총장)이라고 부르는 그는“학생 시절 문화대혁명 다. 2015년 베이징대 총장으로 등 비웃음을 쏟아냈다. 온라인 을 겪어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 취임했다. 쇼핑몰에서는‘홍곡의 뜻’ 이 아 지만, 1977년 대학 입학고사에서 린 총장의 해당 축사 영상은 닌‘홍호의 뜻’ 이라고 적힌 티셔 어휘와 문법의 배점이 낮아 운 파문이 커지자 중국의 소셜 네트 츠까지 판매됐다. 좋게 베이징대에 합격했다”며 워크 등에서 모두 삭제된 것으로 논란이 커지자 린 총장은 다 “편지를 쓴 것은 나의 잘못을 변 전해졌다.
일본만화 ‘아톰’ 원화 1장 佛경매서 3억5천만원에 낙찰 한국에서‘우주소년 아톰’ 이 라는 제목의 만화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철완 아톰’ 의 원화 1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경 매에서 27만유로(약 3억4천780 만원)의 고가에 낙찰됐다고 도쿄 신문이 6일 보도했다. 프랑스 미술품 경매회사‘아 르퀴리알’ 이 전날 파리에서 실시 한 경매에서 데쓰카 오사무(手塚 治蟲)의‘철완 아톰’원화는 예상 일본의 인기만화 ‘철완 아톰’의 원화. 가의 4.5배에 이르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소년’ 에 게재된 것으로, 35×25 이 소유하던 것으로, 유럽에 사 낙찰된 원화는 1956년 잡지 ㎝ 크기 1장이다. 호주 거주 개인 는 남성이 낙찰을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쓰카 오사무는‘리본의 기사’ (한국 방영 제목‘사파이어 왕자’ ),‘정글대제’ ‘밀림의 ( 왕자 레오’ ),‘블랙잭’ ‘불새’ , 등의 작 품으로 일본과 한국은 물론 서구 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데쓰카 오사무의 작품이 유럽 의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시작가 2만5천 유로(약 3천 200만원)에서 출발한 경매에는 10명 안팎의 입찰자들이 참여해 10배 이상으로 가격을 높였다.
건강정보
2018년 5월 7일(월요일)
“암인듯 아닌듯…” 걱정 키우는‘갑상선 여포종양’ # 이모(36·남)씨는 지름 8㎝ 정도 의 갑상선 결절(혹)이 보여 조직검사를 한 결과‘갑상선 여포종양’ 으로 진단 됐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고 저장 하는 갑상선의 여포 세포에 종양이 생 겼는데, 이 종양이 암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종양을 떼어내 면서 잘라낸 조직의 일부를 동결시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동결절편검 사’ 를 주변 림프절까지 확대 시행했다. 이 결과 림프절에 암이 전이된 것으로 판단돼 갑상선전절제술로 이씨의 갑상 선 전부를 떼어냈다. 이후 최종 조직검 사에서는 여포에서 시작된‘저분화갑 상선암’ 으로 확진했다. 이씨는 이 수술 후 수차례의 정밀검사에서 서로 다른
갑상선혹 10~20%가 암 구별 힘든 여포종양…15~30%만 ‘악성’ “감별 힘든 만큼 수술로 여포종양 실체 확인하는 게 최선” 림프절 3곳에 암이 전이된 것으로 진단 이 여포종양은 수술 후 약 15∼30% 정 돼 3차례의 림프절 절제술과 함께 방사 도가 암으로 최종 진단된다. 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다 보통 초음파에서 갑상선암으로 의 행히 재발 없이 경과를 관찰 중이다. 심되는 갑상선결절은 초음파를 보면서 갑상선암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세침흡인검사를 하고, 이를 통해 얻는 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암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병리학적 이다.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게 갑상선 진단을 내린다. 세침흡인검사는 갑상 결절인데, 이 중 5∼10% 정도가 암이 선결절 부위에 침을 넣어 결절의 일부 다. 만을 빼내 검사하는 방식이다.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갑 가장 일반적인 진단 가이드라인은 상선암은 진행속도가 느리다고 해서 6단계(진단 부적합, 양성, 이형성, 여포 ‘착한 암’ 으로 분류된다. 그렇다고 갑 종양 의심, 악성 의심, 악성)로 구성된 상선암을 마냥 가볍게만 넘겨서도 안 ‘베데스다 시스템’ (Bethesda System)이 된다. 갑상선 주변에는 기도, 식도, 혈 다. 이런 단계별 진단 지침에 따라 수술 관, 성대 신경 등 주요기관이 지나가는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데 갑상선에 생긴 암이 겉껍질(피막)을 만약 베데스다 시스템에서 악성으 뚫고 퍼지거나 심하면 기도, 성대 신경 로 나오면 실제 갑상선암일 확률이 매 을 침범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 우 높은 만큼 갑상선결절을 포함한 갑 다. 따라서 갑상선암이 느리게 진행된 상선 제거 수술을 하는 게 권고된다. 또 다고 방치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진단 부적합’상태에서 초음파검사상 더욱이 수술 전 대부분 진단되는 갑 갑상선암 의심 소견이 동반되면, 일정 상선암과 달리‘갑상선 여포종양’ 은 한 간격을 두고 반드시 세침흡인검사 곧바로 양성 혹은 악성을 구별할 수 없 를 다시 받아야 한다. 양성으로 진단된 어서 의료진이나 환자에게 고민을 안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 없지만, 지속적 인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추적검사를 겨준다. 여포종양은 현미경 검사에서 세포 해야 한다. 이런 베데스다 시스템에서 암인지 가 종양의 피막을 뚫고 나가는 부분이 있거나 혈관을 침범했으면 암으로, 아 아닌지 구별이 안 되는 여포종양은 4단 니면 양성종양으로 진단한다. 때문에 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가 수술로 세포를 떼어내기 전에는 암인 있었지만, 여포종양을 두고 정확히 암 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려운 게 가장 큰 여부를 진단할 방법은 아직 없다. 때문에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특징이다. 앞선 이씨의 사례처럼 여포종양으 점은 과연 15∼30% 정도의 확률로 반 로 진단받았다가 수술 후 병리학적 검 드시 수술해야 하느냐는 점이다. 여포종양이 암으로 판명되면 대부 사에서 뒤늦게 갑상선암으로 진단되 고, 전이까지 발견될 수도 있다. 전세계 분 갑상선유두암의 여포성 변이거나 적으로 갑상선 결절 중 10∼20%가 암 여포암이다. 이중 여포암으로 판명되 여부를 구별하기 힘든 여포종양이고, 면 유두암보다 예후가 나쁘고 폐, 뼈 등
멀리 떨어져 있는 장기로도 전이될 위 험이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여포종양은 심지어 여포종양 진단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초 음파유도 중심부 바늘생검(총조직검 사), 암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분자병리 검사 등으로 일부 진단의 정확도를 높 일 수 있으나 여전히 수술 전 암 진단에 는 한계가 있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갑상선암센터 가 2009년 이후부터 진단된 여포종양 환자 400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 술 후 최종조직검사에서 암으로 진단 된 확률이 50%가 넘었다. 또한, 암의 평균 직경이 2.5㎝로 비교적 크기가 컸 다. 여기에 NRAS라는 특정 유전자 변 이가 있는 경우 암의 확률이 높았으나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에도 약 40% 에서 암이 발견됐다. 다만 수술 전 진단법 중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세침검사보다 총조직검사를 시행한 경우가 여포종양 진단 확률이 더 높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암으로 최종 진 단돼도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암종이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갑상선 여포종양은 갑상선 암 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 결 절의 악성도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질 환이다. 현재 가이드라인은 여포종양 으로 판단되는 경우 최종 진단을 위해 수술적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비교적 크기가 큰 갑상선 결절 을 갖고 있다면 조직검사를 통해 여포 종양의 실체를 감별한 다음 수술치료 를 통해 최종 확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 다.
“임신 전 체력 단련, 임신성 당뇨 위험↓” 미 연구진, 여성 1천333명의 25년 간 조사자료 분석 결과 임신 전 체력을 단련하면 임신 후 임신성 당뇨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보건생리학과의 카라 휘태커 교수 연구팀이 국립 심장 ·폐·혈액연구소(NHLBI)의 청년 관 상동맥 위험 연구(CARDIA) 참가 여성 1천333명의 25년 간(1985~2011)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참가자들에게는 6차례에 걸쳐 임신 또는 출산 여부와 임신성 당뇨를 겪었 는지를 묻고 러닝 머신으로 체력을 평 가했다. 조사기간에 165명이 임신성 당뇨를 겪었다. 분석 결과는 임신 전 체력 평가 상
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으로 신 체활동이 미국 스포츠의학학회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의 운동지침에 미달하는 경우는 임신 전에 미리 운동 계획을 짜서 실행할 필 요가 있다고 휘태커 교수는 말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최소한 30분씩 걷기운동, 조깅 등 보통 정도 이상의 운 동을 하도록 그는 권했다.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 으로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또는 출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미 국의 경우 임신 여성의 14%에게 나타
난다. 이와 함께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 중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특히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20~50%가 5 년 안에 당뇨병이 나 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스포츠의학학회 학술지‘스포츠·운동 의학과 과학’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 최 신호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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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맞춤형 다이어트’유전자 따로 있다 삼성서울병원, 유전자 분석 기반 체중관리 모델 개발 다이어트와 관련된 개인별 유전자 의 특징을 분석하면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김진호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 구소 박사 연구팀은‘한국인유전체역 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8천 840명의 비만 관련 유전자 및 식습관, 운동에 따른 체중 감소 등을 분석한 결 과, 유전자 돌연변이 조합에 따라 다이 어트 효율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 지‘뉴트리언츠’ (Nutrient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영향 을 미치는 유전자 돌연변이는 탄수화 물 관련 37개, 지방 관련 19개, 총 칼로 리에 영향을 받는 44개, 운동에 반응을 보이는 25개 등 총 100개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전자 돌연변이 조합에 따라 ▲ 저탄수화물 식이형 ▲ 저지방 식이형 ▲ 저칼로리 식이형 ▲ 운동형 등으로 구분했다. 탄수화물 또는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 종류와 관계없이 총 섭취 칼 로리를 줄여야 하는 사람, 운동을 꾸준 히 해야 하는 사람 등으로 구분해 각자 의 유전자 돌연변이 조합에 맞춰 다이 어트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각 유형
다이어트와 관련된 개인별 유전자의 특징을 분석하면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제시됐다.
안에서도 높고 낮음을 구분했다. 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살을 빼기 어렵 이에 따라 개인은 하나 또는 두 가 다. 지 유형에 해당할 수 있으며, 각각의 유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 전자 돌연변이 조합에 따라 효율도 달 로 주력해야 할 다이어트 방법을 정하 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 예컨대, 저지방식이 유형인 사람이 다. 무턱대고 최근 유행했던‘저탄수화물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은“유 고지방식’다이어트를 했다간 살이 빠 전자 정보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지긴커녕 오히려 살이 찔 가능성이 크 비만을 해결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며 다는 것이다. “본인에게 맞는 효과적 다이어트 방법 마찬가지로 저탄수화물 식이형이면 을 안다면 같은 힘을 들이고도 더 빨리 서 운동에는 반응하지 않는 사람의 경 목표한 바에 다가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우 꾸준히 운동하더라도 탄수화물 위 밝혔다.
자폐아 사회성 결핍, 바소프레신 호르몬 부족 때문? 부모의 보살핌·친구 사이 유대 관계 등 여러 형태 사회적 기능에 관여 자폐증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의 하 나인 사회성 결핍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바소프레신(vasopressin)의 부 족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카렌 파커 정 신의학·행동과학 교수 연구팀은 붉은 털원숭이(rhesus monkey) 중 같은 무리 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에 비해 바소프레신이 적으며 이 호르몬 부족은 자폐아에도 나타난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국립영장류연구센터 (CNPRC)에서 기르고 있는 붉은털원숭 이 한 무리 중 다른 원숭이와 제일 어울 리지 못하는 15마리와 아주 잘 어울리 는 15마리를 마취해 뇌척수액에서 사 회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 가지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을 채취, 비교한 결과 사회성이 부족한 원숭이들이 다른 원숭이들에 비해 바 소프레신이 30%가량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커 교수는 밝혔다. 옥시토신 수치는 별 차이가 없었다. 붉은털원숭이들의 가장 중요한 사 회활동인 다른 원숭이에 해 주는 털 고 르기(social grooming)의 빈도를 바소프 레신의 수치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 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어 다른 목적의 검
자폐증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의 하나인 사회성 결핍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바소 프레신(vasopressin)의 부족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 때문에 뇌척수액이 채취된 자폐아 14명과 자폐아가 아닌 아이 7명의 뇌 척수액을 얻어 바소프레신 수치를 비 교해 봤다. 그 결과 자폐아의 바소프레신 수치 가 다른 아이들보다 붉은털원숭이의 경우처럼 30% 정도 낮은 것으로 밝혀 졌다. 바소프레신과 옥시토신은 모두 뇌 시상하부의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펩타이드 호르몬으로 부모의 보살핌, 친구 사이의 유대 관계 등 여러 형태의 사회적 기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 대상
‘사 회 성 증 진 프 로 그 램 ’( S O c i a l Relationship Improvement, SORI) 연구대상이 된 원숭이는 모두 수컷 이었고 아이들 역시 모두 남성이었다. 자폐증은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 빈발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붉은털원숭이 암 컷들을 대상으로 같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붉은털원숭이는 인간과 유전자의 90% 이상을 공유하고 있어 의학실험 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사이언 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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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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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7, 2018
결혼식 갈 때 뭐 입을까?…봄 하객 패션 TIP 화사한 원피스·깔끔한 정장 바지…재킷으로 세련미 더해봐 따뜻한 봄과 함께 결혼식 소식이 솔 솔 들려온다. 결혼식 하객 패션이 고민이라면 원 피스와 정장을 선택해보자. 격식과 멋 을 동시에 살리는 봄 하객 스타일링 팁 을 소개한다. ◆ 화사한 원피스 무릎 기장의 원피스는 여성스러우 면서 격식을 차린 느낌을 줘 하객 패션
아이템으로 좋다. 흰색을 제외한 무채 색 원피스에는 블랙 또는 체크무늬 재 킷을 매치하면 차분하다. 포인트로 파 스텔 또는 비비드 컬러의 작은 클러치 백을 들면 멋스럽다. 봄과 어울리는 플로럴 패턴 원피스 도 화사하게 입기 좋은 디자인이다. 하 늘하늘한 시폰 원피스 차림에 자연스 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면
여성미를 자아낸다. 화사한 파스텔 옐 로나 핑크빛 원피스도 좋다. 너무 선명 한 색감은 사진에서 신랑 신부보다 두 드러질 수 있으니 피한다. 구두나 가방 역시 튀지 않는 색으로 선택한다. 액세서리는 작은 진주 귀걸이나 얇 은 체인드롭 이어링을 매치해 품격을 높여보자. ◆ 깔끔한 일자· 와이드 핏 슬랙스
정장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하 객 패션으로 어울린다. 검은색이나 흰 색보다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파스텔 핑크나 그레이 색상의 재킷과 팬츠를 고른다. 패턴을 활용해도 좋다. 이때 구두는 흰색이나 검정 또는 슈 트와 비슷한 계열로 맞춘다. 봄의 화사 함은 살리면서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링을 완성할 수 있다.
◆ 세련된 재킷 매치 긴 슬랙스를 즐겨 입지 않는다면 허 벅지 중간 정도 내려오는 길이의 반바 지나 스커트를 활용한다. 여기엔 어깨 선이 딱맞게 잡힌 재킷이 잘 어울린다. 짧은 하의 스타일링은 검정색도 답 답하거나 무거워보이지 않아 하객 패
션으로 연출하기 쉽다. 생기있는 메이 크업 또는 원컬러 가방으로 포인트를 더한다. 정장 패션에는 얇은 가죽 밴드 시계 나 반지 레이어드가 잘 어울린다. 가방 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고르고 펌프 스 또는 스트랩 슈즈를 착용한다.
등 무채색을 고르면 된다. 갤러리아백화점 남성 담당 바이어 들은 진정한 멋쟁이라면 소품에 관심 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1팀 남성복 바이어 이여름 대리는“최근 남 성들은 다양한 패션 소품으로 멋을 낸 다” 면서“멋진 롱스카프를 준비하면 세 련된 차림을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 보온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 라고 말 했다.
봄인 만큼 모직보다는 실크, 린넨, 모달 등을 혼합해 가벼우면서도 바삭 거리는 소재가 적당하다. 캐주얼한 차 림에는 물론 흰색 드레스셔츠를 입었 을 때도 넥타이를 매지 않고 맨 위 단추 를 푼 채 스카프를 내려뜨리면 멋스럽 다. 이 대리는“정장을 입었을 때도 딱 딱한 정장구두보다 부드럽고 고급스러 운 느낌의 스니커즈를 신으면 편하면 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고 귀띔했다.
일러스트 셔츠 한 장이면 당신도‘패피’… 올봄 男心 유혹 면 소재 슈트· 캔디컬러 오버사이즈 맨투맨 한 벌씩만 갖춰도 올봄 유행 이끌 멋쟁이 ‘셋업슈트’는 매너 지키며 개성 살릴 수 있어… 롱스카프 내려뜨리면 눈길 끌고 보온은 덤 패션과 미용에 관심을 갖는 남성이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을 만하 크게 늘면서 백화점들이 남심(男心) 잡 다. 기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마다 남성 전 신세계백화점 남성복팀들은‘욜로’ 용관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 ‘워라밸’ ‘소확행’등 개인의 행복한 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남성만을 위한 삶을 추구하는 흐름이 강조되면서 올 신용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백화점 봄 남성복 트렌드는 자유로운 감성이 의‘큰손’ 으로 떠오른 남성들의 발길을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팀 서 잡기 위해 국내외 패션 시장을 뛰어다 동비 바이어는“올봄 남성복은 자유분 니는 백화점 바이어들. 그들에게 올봄 방한 보헤미안 스타일이 유행 전면에 남성복의 유행 트렌드를 들어보고, 멋 나설 것” 이라면서 면 소재 슈트, 프린 스럽게 입을 수 있는 품목을 추천받았 트 셔츠, 시어서커 니트 카디건 등 산뜻 다. 하고 가벼운 느낌의 패션들을 즐겨보 현대백화점의 남성복 바이어들은 라고 권했다. 최근 남성복은 유니폼 성향의 드레스 서 바이어는“특히 일러스트가 그려 코드가 쇠퇴하고, 최소한의 매너를 지 진 멋진 반소매 셔츠를 한 벌 마련한다 키면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링 면 지금부터 한여름까지 멋지게 입을 이 주목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수 있다” 고 추천했다. 남성패션팀 김덕수 대리는“이러한 화사한 컬러의 셔츠는 정장과 캐주 남성 패션의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 얼에서 포인트 구실을 톡톡히 해낼 수 하고 있는 것이 바로‘셋업슈트’ ” 라며 있는 효자 품목이다. 슈트와 같이 입으 올봄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재킷·바 면 세련된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지 각각 따로 착장이 가능한 셋업슈트 카디건과 입어도 좋고, 한여름 바캉스 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보라고 말했 룩으로도 모자람이 없다. 다. 김 대리는“TPO(때·장소·상황) 롯데백화점 남성패션 바이어들은 에 맞춰 재킷과 바지를 자유롭게 조합 올봄 남성 패션의 키워드로 오버사이 해 매너를 지키면서도 개성을 표현할 즈, 데님캐주얼, 젠더리스룩을 꼽았다. 수 있고, 출근복은 물론 일상복으로 입 유니캐주얼팀 양임 선임바이어는“20 을 수 있어 활용성도 높다” 고 설명했 대 또는 젊어 보이고 싶은 30대라면 젠 다. 더리스룩에 관심을 가져보라” 고 말했 ‘셋업슈트’ 는 일반적인 정장과 다 다. 젠더리스(genderless) 룩은 성의 경 르게 재킷과 팬츠를 함께 활용하거나 계를 허물고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 따로따로 입을 수 있어 가심비를 추구 에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양 바이어는 올봄 유행을 리드하는 멋쟁이로 보이고 싶다면 핑크색 보라 색 연두색 등 캔디컬러 맨투맨에 도전 해보라고 했다. 자기 치수보다 좀 더 크 게 입는 오버사이즈 트렌드에 맞춰 넉
넉한 크기로 고르는 것도 좋다. 양 바이 어는“캔디컬러의 오버사이즈 맨투맨 을 입을 때 하의는 딱 맞는 슬림핏이 어 울린다” 고 말했다. 이때 상의의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바지는 흰색 검정 회색
연예
2018년 5월 7일(월요일)
김선아“어른 멜로의 핵심은 포용과 이해”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 인터뷰…”감우성과 호흡 참 좋아” “연기 재미 다시 느껴, 좋은 작품 있으면 빨리 현장 갈래요” “굉장히 독특하고 색다른 작품이었 죠.” 최근 종영한 SBS TV‘키스 먼저 할 까요?’ 에서‘돌싱녀’안순진으로 분해 손무한 역의 감우성과‘리얼 어른 멜 로’ 를 보여준 배우 김선아(45)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났다. 김선아는 40대 남녀의 멜로가 호응 을 얻은 데 대해“에필로그가 주를 이 루는 등 독특하고 위트 있는 드라마 형 식을 많이들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 고 분석했다. “ ‘어른 멜로’ 라 그런지 몰라도 감정 의 깊이가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깊어 서 어렵기도 했어요. 별것 아닌 말도 별 것처럼 이야기해야 한 것도 많았고요. 우리는 상대에게 뭔가 궁금하면 그냥 물어보면 되는데 이 사람들은 그냥 넘 어가잖아요. 순진이는 마음이 참 넓은 건가? (웃음) 그러다 생각했죠. 아, 어른 멜로의 핵심은 상대를 포용하고 이해 하는 것이구나.” 그는 또 청춘들의 멜로와 어른들의 멜로가 다른 점에 대해“ ‘귀찮음’ 의정 도 차이” 라며“젊을 때는 수시로‘보고 싶다’ 고 하는데 지금은‘내일이나 모 레 보자’하는 느낌이랄까” 라고 웃으 며 설명했다. 김선아는 열린 결말에 대해서는“매 우 좋았다” 며“다만 안순진의 아침은 항상 그렇게 불안할 수밖에 없단 전제 가 깔려 있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누구나 불안함을 느끼고 그는 또 과거 드라마‘여인의 향기’ 살지 않느냐. 꼭 시한부가 아니더라도. (2011)에서 자신이 시한부 연기를 한 그래서 내린 결론은‘즐겁게 살자’ ” 라 일을 언급하며“제가 아픈 게 나은 것 고 설명했다. 같다. 간병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는 절절한 멜로 호흡을 선보인 파 ‘여인의 향기’때 제 파트너도 많이 힘 트너 감우성에 대해서는“굉장히 잘 맞 들었겠다 싶었다” 고 덧붙였다. 았다” 며“이상한 부분에서조차 잘 맞 ‘키스 먼저 할까요?’ 에는 시(詩) 등 는다. 생각보다 시너지가 잘 나온 것 같 문학 구절도 자주 등장했다. 김선아는 아서 장면들이 잘 살았다. 워낙 대본을 촬영 중 마음에 든 구절을 휴대전화에 갖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 이라고 저장해뒀다며 보면서 읽어줬다. 그의 말했다.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혼자 사는 사람 김선아는 또 전작 JTBC‘품위있는 은 아주 작은 것에도 흔들려요’ ,‘버릴 그녀’ 에서의 캐릭터는 외로웠는데, 이 수 있을 때 버려야 살 수 있어요’ ,‘걱 번에는 실컷 사랑했다고 했다.“사랑을 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이 없 실컷 하긴 했죠. 다만 마음이 너무 아팠 겠네’등이었다. 어요. 상대는 죽는다고 하고…. 무한의 그는 또 극의 코믹 요소를 책임진 시한부를 알고는 정말 충격 많이 받았 예지원에 대해서도“기분이 꿀꿀하다 어요.” 싶다가도 예지원 씨와 함께한 장면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다” 고 고마움을 표 했다. 마지막회 등에서 등장한 요가 장 면들을 언급하면서는 시원하게 웃기도 했다. 김선아는 1996년 화장품 광고모델 로 데뷔한 그동안 다수 인기 영화와 드 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품위있는 그녀’ 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 며 40대가 돼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 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이, ‘품위있는 ( 그녀’ 의) 복자, 순진이까지 …. 매번 캐릭터 이름으로 기억된다는 건 배우에게 감사한 일이죠. OST(오리 지널사운드트랙)만 나와도 드라마 속 해당 장면이 생각나는 것 역시 마찬가 지고요. 작품 선택 기준요?‘키스 먼저 할까요?’ 는 종이 한 장 보고 결정했어 요. 한 장만 보고도 설레서.‘품위있는 그녀’ 의 여운이 오래 가서 빨리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영향을 미쳤죠.” 그는“예전에는 좀 쉬고 일하고 싶 었는데 지금은 좋은 작품이 있으면 빨 리 현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 이라며 “힘들고 여기저기 부딪혀도 즐거운 게 좋다. 이번에 그랬다. 한동안 연기가 재 미없었는데, 그 시기를 지나고 나니 다 시 재밌어졌다” 고 말했다. 그는‘열일’ 해야 하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로‘대 선배’나문희를 꼽았다. “나문희 선생님께서 종종 전화를 주 세요. 쉬지 않고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고 자주 말씀하시죠. 이번에도 칭찬하 시면서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더 많이 하라고 하셨어요. 저, 진짜 쉬면 안 되 겠어요. (웃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살아있는 경찰 이야기” 노희경의‘라이브’7.7% 종영 총 빵빵 쏘고 폼 잡는 여타 드라마 와는 확연히 달랐다. 총 한 번을 쏘는 데도 얼마나 많은 상황과 감정, 조직의 이해관계가 얽혔는지 보여준, 극 제목 처럼‘살아있는’작품이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 극 ‘라이브’ 마지막회 시청률은 7.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최종회에서는 염상수(이광수 분), 오양촌(배성우), 한정오(정유미) 등 홍 일지구대 경찰들이 위기를 넘기고 일 상으로 돌아왔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 은‘라이브’ 는 예상대로 작가 특유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듬뿍 묻어 났다. 경찰 중에서도 우리 생활과 가장 밀 접한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렸 고, 그들 역시 누군가의 가족이며 인생 의 고뇌를 끌어안고 산다는 데 포커스 를 맞춰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그동안 가족 이야기, 사랑 이야기를 주로 쓴 노희경 작가는 이번에 경찰이 란 소재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결과적 으로 경찰의 총기 사용, 경찰과 검찰 간 갈등 등 현실적인 이슈를 캐릭터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사회적 메시지와 극의 감동을 잘 버무렸다는 평을 받았다. 초반 이화여대에서 있었던 학생 점 거 시위를 연상케 한 장면 등을 두고 논 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진 솔하게 사과해 고비를 넘겼고, 극 중반 부터 캐릭터들이 자리 잡음과 동시에 노 작가의 최고 장기인‘사람 이야기’ 가 주를 이루면서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다. 배우들의 열연도 빛난 가운데 특히 배성우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큰 호 평을 받았다. 그동안 주로 악역을 연기
TV조선 ‘대군’ 최종회 5.627% 로 채널 최고 기록 한 그는 이번에 워커홀릭에 냉정한 척 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속이 깊은 오양촌으로 변신해 경찰복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다. 또 오양촌 아내 안장미 역의 배종옥 과 적지 않은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자 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이혼을 통 보받고 나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는 은근한 로맨스 연기 가능 성도 비쳤다. 실수투성이 부사수 염상 수 역의 이광수와 감동적인 브로맨스 (남자 간의 진한 우정) 연기 역시 시청 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탁월한 캐릭터 해석능력을 보여줬다. 이외에 청춘 경찰들의 좌충우돌을 실감 나게 그려낸 이광수, 정유미와 중 장년의 울림 있는 감성을 전한 이순재 부터 성동일, 배종옥, 장현성 등도 극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라이브’후속으로는 이준기, 서예 지 주연‘무법변호사’ 를 방송한다.
전날 방송한 TV조선 주말극‘대 군-사랑을 그리다’ (이하‘대군’ )의 마 지막회 시청률은 5.627%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성적이자 TV조선 최고 기록 이기도 하다. 최종회는 이휘(윤시윤), 성자현(진 세연), 이강(주상욱)이 희생과 사랑으로 나라를 지켜낸 모습을 그렸다. ‘대군’ 은 TV조선에서 3년 만에 야 심 차게 내놓은 드라마다. 장노년층 시청자가 많은 채널 특성 상 크게 빛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 망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형제 간 라이벌 구도 등 흥미로운 스토리에 힘입어 채널 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야심 넘치는 진양대군 이강 역의 주상욱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여 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 요’ 는 26.7%,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극‘부잣집 아들’ 은 3.4%7.9%, 7.1%-7.6의 시청률을 보였다.
MBC‘뜻밖의 Q’첫회 3.4%…‘무도’반토막 KBS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마지막회 12.0% ‘독이 든 성배’ 라던 전현무의 걱정 처럼 국민 예능‘무한도전’ 은 거대한 벽일까.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5분‘무한도전’ 후속으로 방송한 MBC TV‘뜻밖의 Q’ 첫회 시청률은 3.4%-4.2%로 집계됐 다. 10% 안팎을 오가던‘무한도전’시 청률의 절반도 안 되는 성적이다. 1회에서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가 수가 출연해 독특한 형식의 음악 퀴즈 를 푸는 포맷이 소개됐다. 첫회 방송 후 반응은 좋지는 못한 분위기다. 인기 아이돌부터 설운도, 노사연까 지 호화 게스트로 꾸민 쇼는 눈을 즐겁 게 했지만 아직 각 캐릭터가 구축되지 않아 어수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다양
한 형식의 음악 퀴즈도 아직은 어색하 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무한도전’ 보다 타깃 시청 자층이 높아진 듯한 구성은‘세대 공 감’ 이라는 취지에 충실했다. 전현무 등 MC들이 2회부터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좀 더 지켜 보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불후의 명곡’조용필 특집 마지막회는 8.1%12.0%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 우승은 김경호, 2부 우승은 린 이 차지한 데 이어 마지막회 우승의 영 광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안았다. 세 븐틴은‘단발머리’ 를 선곡, 화려한 퍼 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가왕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8년간 공을 들인 끝에 데 뷔 50주년을 맞아‘불후의 명곡’ 에출 연한 조용필은“출연하길 참 잘했단 생 각이 든다. 오랜만의 출연인데 낯설면 서도 친숙하다” 며 후배 가수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TV‘백년 손님’ 은 3.6%-6.3%의 시청률을 보였 다. 이보다 늦은 시간대 방송한 MBC TV‘전지적 참견 시점’ 은 6.7%-9.4%, 은 2.9%,‘1%의 KBS 2TV‘배틀트립’ 우정’ 은 2.1%였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7, 2018
“엄마도 한때는 소녀… 어떤 꿈 갖고 산지 몰랐죠” 가수 린, 어버이날 앞두고‘엄마의 꿈’발표… “10집은 10월께” ‘불후의 명곡’우승 화제… “조용필 이름 박힌 트로피, 열 트로피 안 부럽죠” “지금껏 엄마가 어떤 꿈을 갖고 사 셨는지 전혀 몰랐더라고요.” 가수 린(본명 이세진·37)이 엄마의 젊은 날 꿈을 들여다보았다. 3일 오후 6 시 공개될 정규 10집 선공개곡‘엄마의 꿈’ 에서다.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10집 은 오는 10월 발매할 예정이지만 8일 어버이날과 6월 엄마 생신을 앞두고 이 른 공개를 결정했다. 그간 라디의‘엄마’ , 인순이의‘엄 마’등 어머니를 향한 애틋하고 절절한 마음을 담은 곡은 여러 곡 나와 사랑받 았지만, 엄마도 젊은 날 꿈을 꾸던 소녀 에서 어른이 된‘여자’ 란 점을 짚어냈 기에 한층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미안해요 이제 와서 새삼스레 꿈을 묻는 게/ 지난 얘기라며 잊었다지만/ 심 었던 꿈이 내게 와서 꽃을 피우게/ 내가 더 잘 살게요 엄마’ ‘엄마의 ( 꿈’중)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린은“곡을 받았을 즈음 엄마가 아팠다 는 전화를 받았다” 며“언니가‘엄마가 너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는데, 뭘 하느라 엄마가 아픈 걸 놓쳤나 싶었다. 정말 10분도 안 돼 가사를 썼다” 고말 했다. “엄마에게‘꿈이 뭐였어?’ 라고 물었 어요. 그랬더니‘오래돼서 잊어버렸다’ 고 하셨죠. 엄마는 핸드볼 국가대표 선 수 출신으로 24살에 결혼해 저와 언니 를 낳았는데 엄마가 절 낳았을 때보다 이제 제 나이가 많아요. 저도 결혼하고 보니 엄마의 지나온 세월이 너무‘여 자’ 였더라고요.” 린은‘어쩌면 엄마는 내 행복만을 바라다/ 하얀 새처럼 날아가 버릴 텐 데’ 란 가사를 엄마에게 꼭 들려주고 싶 었다고 한다. 린이 작사하고 황성제가 이끄는 프 로듀싱팀 JPG가 작곡한 이 노래는 녹 음 때부터 여러 스태프를 울렸다. 황성제는 녹음 도중‘잠깐만 쉴 수 있느냐’ 라고 한 뒤 말이 없었다. 울고
있었다. 믹싱 엔지니어도, 마스터링 엔 지니어도 그랬다. 친구인 가수 박효신 은 같은 녹음실에 들렀다가 우연히 새 어 나온 린의 노래를 듣고서‘흠잡으려 해도 흠잡을 수가 없다’ 는 문자를 보내 왔다. 그는“내 노래가 누군가의 마음 을 터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직은 부 족하지만 이제야 노래를 제대로 처음 하는 느낌이었다” 고 말했다. 온전히 자기 손으로 음반을 만들고
싶어 재킷에는 1978년 결혼사진 속, 수 줍게 고개 숙인 엄마의 웨딩드레스 입 은 모습을 콜라주처럼 떼어 붙였다. 사 진 옆에는 꽃을 평면으로 건조한 프레 스플라워를 더해 복고적인 소박함을 더했다. 자신의 홍보용 이미지도 카메라를 이용해‘셀프’ 로 찍었다. 그는“엄마를 최고조로 사랑하는 이 시절의 나를 기 록하고 싶었다” 며“스타일리스트도 없
배우 한채아-차범근 아들 차세찌 결혼 배우 한채아(36)가 결혼식 사진을 7 일 공개했다. 한채아는 전날 차범근 전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과 오은미 씨의 막내아들 인 차세찌(32)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채아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 트가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채아 와 차세찌는 각각 레이스로 장식한 순 백 웨딩드레스와 깔끔한 턱시도를 입 고 다정하게 서 있다. 한복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영턱스클럽 박성현 트로트 가수로 새출발 1990년대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박 성현이‘성현’ 이란 이름으로 트로트 싱글을 내고 제2의 가수 활동을 시작했 다. 6일 소속사에 따르면 그의 싱글 음 반에는‘내 사랑 공주야’ 와‘당신이 최 고’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내 사랑 공주야’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장르 기반 댄스 트로트 곡으로, 신나는 리듬과 쉽 게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 다. 사랑하는 사람을‘공주’ 라고 표현 한 이 노래 가사는 성현이 직접 썼다. 성현은‘정’등으로 사랑받은 혼성
그룹 영턱스클럽의 2집 때 합류한 메인 보컬 출신이다. 올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새 출발 한 그는 최근 JTBC‘슈가맨 시즌 2’ 에서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출연해 주목받았으며, 솔로로 신곡 발표를 예 고했다.
이 혼자 옷을 갈아입고 흰 벽 앞에서 찍 었다” 고 했다.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재미에 빠진 그는 작년 11월 유튜브에‘린 TV’란 채널을 개설해 ‘셀프 영상’ 을 올리고 있다. ‘엄마의 꿈’ 을 작업하며 노래하는 재미를 다시 알았다는 그는 지난 2~3 년간 노래가 재미없었다고 털어놓았 다.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했을 때 성 적이 좋지 않았어요. 이상과 현실이 달 라 골치 아프다는 느낌까지 들었죠. 그 런데 생각해 보니 제가 언제 인기 가수 였던 적이 있나요? 시대의 획을 그은 가수는 아닐지라도 누군가의 가슴에 다가갈 수만 있다면, 노래를 가늘고 길 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 죠.” 그에게 노래의 의미를 되찾아 준 또 하나의 계기는 최근 KBS 2TV‘불후의 명곡’조용필 편 2부에서 우승한 것이 었다. 그는“노래 안 하고 싶다는 생각 도 가끔 들었는데 향후 몇 년간은 노래 할 원동력이 됐다” 고 강조했다. 그는 굵직한 밴드에서 활동한 기타 리스트 조범진 편곡으로‘고추잠자리’ 를 재즈풍에 수려한 스캣(Scat·재즈에
서 가사 없이 목소리로 연주하듯 음을 내는 창법)을 더해 선보였다. 가수로서 조용필 앞에서 노래하는 것도 특별했 지만, 우승까지 하니 눈물이 터져 나왔 다고 한다. “작업하면서 선생님이 신이 나주시 면‘우린 성공’ 이라고 했죠. 우승자로 불이 켜졌을 때 너무 얼떨떨하고 놀랐 어요.‘불후의 명곡’ 에 2년 고정까지 7 년간 출연하면서 상복이 없어 욕심이 없었는데 매번 미련이 있었나 봐요. 모 든 무대에 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 최고 의 격려 같아 눈물이 터졌어요. 조용필 이름이 박힌 금색 트로피이니 열 트로 피 안 부러웠죠.”
조용필은 녹화 뒤 후배 가수들과 제 작진 뒤풀이 현장에도 참석했다. 린은“요즘 곡도 끊임없이 들으시 고, 후배들의 대기실을 직접 찾고 교류 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며“녹화하면서 하루만 그분으로 무대 에 올라보고 싶더라. 수많은 히트곡으 로 수많은 열정적인 팬 앞에서 한 번만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웃었다. 작년 7월에 미니앨범을 내고서 10 집 작업에 매달린 그는 이미 7곡을 완 성했다. 유행 따라가는 음악에 거부감 이 생겨 이번에는 대중이 자신에게 원 하는 린 다운 발라드를 들려줄 계획이 다.‘음색 퀸’ 인 그는 대표곡‘사랑했잖 아’ 뿐 아니라‘시간을 거슬러’ 와‘마이 데스티니’ (My Destiny) 등 대박 드라마 의 OST에서 섬세한 창법으로 마음을 움직였다. “10번째 앨범이니 저에게 어울리는 노래를 담으려 애쓰고 있어요. 그게 가 장 쉬우면서도 어렵더라고요. 처음엔 갈피를 못 잡다가 7곡이 됐는데 전곡 작사는 제가 하고, 앞으로 작업할 노래 는 작곡에도 참여하려고요. 한때는 음 악으로 상처도 받았지만 여러 연주자 와 매주 목요일‘송 캠프’ 를 하며 어울 려 작업하다 보니 치유도 받아요. 애증 이죠. 정말 이번엔 부담 없이 편하게 작 업하고 싶어요.” 지금껏 박효신, 김범수, 김태우 등 가창력이 뛰어난 남자 보컬들과 호흡 을 맞췄지만 정작 남편인 엠씨더맥스 이수와는 함께 작업한 적이 없다. 남편 은 누리꾼들이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를 묶어 부르는‘김나박이’중 한 명이 다. 2014년 결혼 전‘고마워요 그대여’ 란 남편을 향한 노래를 선보였던 그는 “이수에게‘러브콜’ 을 보냈는데, 안 해 줄 걸 아니 적극적으로 안 물어본다” 고 웃으며“남편이기 전에 정말 좋은 가수 이자, 친구” 라고 말했다.
이다해 고군분투 SBS ‘착한마녀전’ 8.9% 종영 1인 2역에 도전한 이다해는 열연했 지만 진부한 스토리는 시청자의 눈길 을 끌지 못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부터 4회 연 속 방송한‘착한마녀전’시청률은 37 ·38회 5.7%-7.2%, 39·최종회 7.4%-8.9%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차선희(이다해 분) 가 송우진(류수영 분)과 결혼하고, 동생 도희(이다해)와도 관계를 회복하며 행 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해의 1인 2역 도전으로 관심을 끈‘착한마녀전’ 은 그를 비롯한 배우 들의 고군분투로 막판에 두자릿수 시 청률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캐릭터들이 워낙 평면적이
고 극 내용 자체도 새롭지 못해 그 이상 의 성적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매번 고성이 오가는 등 자극적인 설 정도 기존 주말극의 공식을 따랐다는 평이다.
다만, 실제 있었던 항공사 임원‘갑 (甲)질’ 을 떠올리게 한 에피소드들은 시의성 있어 화제가 됐다. ‘착한마녀전’후속으로 송윤아, 김 소연 주연‘시크릿 마더’ 를 방송한다.
2018년 5월 7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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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