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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1, 2018

<제39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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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는 꿈 같은 일” 김시우, 더플레이어스 1R‘선두와 1타차’

김시우

미국프로골프(PGA) 투 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 상금 1천100만 달러) 타이 틀 방어에 나선 김시우(23) 가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 다. 김시우는 10일 플로리 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 스(파72·7천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 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 언더파 67타를 쳤다.

<B2면에서 계속 >

2018년 5월 11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손흥민‘유럽 과소평가 톱9’… EPL 유일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상업화로는 세계 으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제일 과소평가됐다는 현지 평 가를 받았다. 영국 일간지‘더 선’ 은 9일“이번 시 즌 유럽 5대 리그에서‘이 선수를 과소 평가하면 범죄와 마찬가지’ 라 할만한 9명을 추렸다” 라며 자체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3일 랭킹 기 준 유럽 5대 리그는 스페인 라리가EPL-이탈리아 세리에A-독일 분데스 리가-프랑스 리그1이다. 손흥민은 EPL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럽 과소평가 톱9’ 에 이름을 올렸다. ‘더 선 ‘은“여전히 EPL이 아닌 다른 리 그 추종자들은 손흥민의 우수성을 인 식하지 못하고 있다” 라고 이유를 설명 했다. 2017-18시즌 손흥민은 컵 대회 포 함 토트넘 공식전 52경기 18득점 11도 움. 평균 64.9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 포인트가 0.77에 달한다. 손흥민은 2년 연속 15득점-10도움 을 달성하기도 했다. 레스터와의 13일 EPL 최종전으로 2시즌 연속 20골-10 어시스트에도 도전한다. ■ ‘더 선’ 선정 유럽 과소평가 톱9 1위 루이스 알베르토(라치오/스페 인) 2위 플로리앙 토뱅(마르세유/프랑 스) 3위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 /이탈리아) 4위 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 5위 이아고 아스파스(셀타/스페인) 6위 닐스 페테르젠(프라이부르크/ 독일) 7위 칼 토코 에캄비(앙제/카메룬)

“플레이어스 2연패는 꿈같은 일” 김시우, 1라운드 5언더파 선전

손흥민이 토트넘-뉴캐슬 EPL 31라운드 경기 선발명단에 포함된다는 현지 예상이 나온 다. 왓포드와의 홈 경기에 임하는 모습.

8위 호세 카예혼(나폴리/스페인) 9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

우루과이)

英“손흥민+에릭센=파본… 토트넘 파본 영입추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 크)을 합한 것과 같은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공격수를 토트넘이 데려오라는 클럽 연고지 기반 경제·스포츠 언론 의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HITC는“크리스티안 에 릭센의 독창성 그리고 상대 문전에 직 접 위협을 가하는 손흥민의 장점을 혼 자 발휘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 라면서 크리스티안 파본을 소개했다.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런던 라이벌 아스날 역시 크리스 티안 파본의 영입을 목표로 한 바 있 다” 라고 전한 HITC는“다음 시즌 파본 이 토트넘 공격진에 추가된다면 이상 적일 것” 이라고 봤다. 본은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 온 명문 보카 후니오르스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79경기 22득점 23도움.

FRIDAY, MAY 11, 2018

<B1면에 서 계속> 6명의 공동 1위에 한 타 뒤 진 공동 7위다. 경기 후 김 시우는“잘 쳤 다”고 자평하 며 “1라운드 점수에 만족한다. 하지만 더 잘 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첫 14 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했다. 한때 단독 선두로까지 올라섰으나 후반 7·8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 고 마지막 9번 홀에서도 아쉬운 버디 기회를 놓쳤다. 김시우는“첫 3개 홀에서 자신감이 커지고 다 잘 풀렸던 것 같다” 며“마지 막 3개 홀에선 실수가 있었지만 내일 바로 잡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 라는 역사를 만든 김시우가 이번 대회 에서 우승한다면, 대회가 시작된 지 44 년 만에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 가 된다. PGA 투어‘제5위 메이저’ 로 불리 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유독 디 펜딩 챔피언들이 부진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14번의 2연패가 나왔지만 플레이어스에선 아직 없다. 지금까지 전년도 우승자들이 거둔 최고 성적은 세 차례의 공동 5위고, 선 두와의 격차가 가장 좁았던 것은 4타 차다. 2015년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이동하면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PGA 투어 “디펜딩 챔프의 1라운드 최고 성적” 국)를 비롯한 9명은 이듬해 컷 탈락했 다. 아직 1라운드에 불과하지만 김시우 의 이날 성적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 TPC 소그래스로 무대를 옮긴 1982 년 이후 디펜딩 챔피언들의 1라운드 성 적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라고 PGA 투

어는 전했다. 2연패 가능성에 관해 묻자 김시우 는“정말 꿈같은 일이지만 너무 어렵 다” 고 신중하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었다. 김시우는“아직 1라운드” 라며“계 속 열심히 노력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US여자오픈 예선전, 손유정 등 38명 본선 진출

좌우 날개와 센터포워드 및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 천후 공격자원이다. 만22세의 젊음도 크리스티안 파본의 가치를 높인다.

아르헨티나대표팀의 2018 국제축 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대비 최근 4차례 평가전을 모두 뛴 크리스티안 파 본은 본선 출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US여자오픈 예선전이 세계 각국에 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손유정 등 38명이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 렸다. US여자오픈 예선전이 지난 2일부 터 미국 21개 골프장과 한국, 영국, 일 본, 중국 등에서 진행 중이다. 53개국에 서 1592명이 US여자오픈 예선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지금까지 9개 지역에서 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만 18세 주니어 골퍼인 손유정과 재미교포 크리스틴 송 등 38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예선은 오는 14일 인천 서구 드림 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73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 본 선은 3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앨라배 마주 숄크릭에서 열린다. 예선을 면제 받은 93명을 제외한 60여 명을 예선전 을 통해 뽑는다. 예선 경기는 36홀 최 저타 경기로 진행된다. 손유정은 지난 7일 지역 예선전에 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본선 진출 을 확정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엘진의 엘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36홀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쳤다. 부산에서 태어난 손유정은 5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건너갔다. 9살에

손유정

골프채를 잡은 이후 주니어 무대에서 60개가 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 다. 2014년에는 13살의 나이로 오클라 호마주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캐 시 위트워스 인비테이셔널에서 AJGA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5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지만 한국 국적 을 유지하고 있고 부산 억양을 곁들인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US여자오픈 예선 참가 자격은 프로 와 아마추어 선수 모두에게 주어진다.

다만 아마추어는 미국골프협회(USGA) 공인 핸디캡 2.4 이하여야 한다. 물론 프로는 협회가 인정하는 회원증을 보 유하고 있어야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US여자오픈 예선전 출전자 수는 2014 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1500명을 넘겨왔다. USG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4대 메 이저 대회에 속한다. 1998년 박세리가 20홀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못에서‘맨발의 투혼’ 을 선보이며


스포츠

2018년 5월 11일 (금요일)

“오승환 맹활약”호평 “단년계약 맹활약 투수 TOP 6”

오승환이 호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 레이드 루머스(MLBTR)는 5월 10일 ‘단년 계약으로 맹활약 중인 투수 6명’ 을 선정했다. 단년 계약은 구단이 선수의 미래가 치를 낮게 평가할 때 이뤄진다. 당장은 필요에 의해 계약하지만 2년 이상 보유 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 는 의미의 계약이다. 2년차에 옵션이 붙는 1+1년 계약도 마찬가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계약 을 맺고 불펜에서 맹활약 중인 오승환 은 이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1년 20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연봉 175만 달러/바이아웃25만 달러/2019 팀 옵션 250만 달러)을 맺었 다. 오승환은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6.1이닝을 투구하며 1승 1홀드 1세이 브,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라 이언 테페라, 타일러 클리파드, 존 액스 포드, 댄 반스 등과 함께 철벽 불펜진을

오승환

이루고 있다. 로베르토 오수나의 이탈 로 인해 오승환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 지고 있다. MLBTR은“헛스윙 유도 능력은 오 승환의 큰 가치였다. 불행히도 오승환 은 첫 시즌만큼의 모습은 보이지 못하 고 있으며 패스트볼 구속도 떨어졌다. 모든 지표는 오승환이 현재 성적을 꾸 준히 유지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오승환은 여전히 토론토에서

꾸준한 가치를 보이고 있다” 고 평가했 다. MLBTR은 오승환과 함께 트레버 케이힐(OAK, 4GS ERA 2.25), 버드 노 리스(STL, 18G 8SV ERA 2.45), 덕 피 스터(TEX, 6GS 1-3 ERA 4.02), 프란 시스코 리리아노(DET, 7GS 3-1 ERA 3.35), CC 사바시아(NYY, 7GS 2-0 ERA 2.23)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 는 투수로 선정했다.

PIT 구단“강정호 훈련, 순조롭게 진행 중” 천신만고 끝에 기회를 얻은 강정호 (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 스 케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는 5월 10일 브래든턴의 훈련 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정호 의 근황을 전했다. 이곳에서 강정호는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베이스러닝, 내야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로 무릎 을 다쳤던 당시 강정호의 재활을 도왔 던 토드 톰칙 트레이너는“강정호는 라 이브 피칭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스프 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그 시기에 으레 겪는 기복도 보이고 있지만,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 중” 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톰칙 트레이너는“베이스를 도 는 것은 물론 내야 수비에 나서 땅볼도 처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강정호에 게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 된 것 같다” 며 강정호의 훈련 경과에 관해 긍정적 인 평가를 내놨다. 한편,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 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과거 음주운 전 적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 면서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법원은 그 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고 이 탓에 비자 발급이 불허돼 메이 저리그 복귀 길도 막혔다.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 호는 구단의 도움으로 도미니카 윈터

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으다. 하지만 24경기 동안 타율 .143에 머무르며 실 전 공백을 실감했고 아길라스 시바에 냐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도미니카에 서 미국 비자 발급을 시도한 강정호는 4월 27일 우여곡절 끝에 그 결실을 이 뤘다. 아직 강정호의 구체적인 복귀 시 기는 가늠하기 힘들다. 클린트 허들 피 츠버그 감독은 지난 2일‘강정호가 30

일 동안 몸만들기에만 매진하며,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기 전까진 경기를 소 화하지 않을 것’ 이라고 귀띔했다. 다행히 몸만들기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 정호의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만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몇 차례 소화한 이후에야 빅리그 복귀 시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니, 13일 만에 시즌 5호 홈런 작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3일 만에 홈런 시계를 다 시 돌렸다. 오타니는 10일 캘리포니아주 애너 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 윈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7회 마지막 타석이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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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결승 4년 연속 성사될까 14일부터 7전 4승제 동·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시작 국프로농구 (NBA) 30개 구단 가운데 4개 팀만 살 아남았다. NBA 동·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이 13일 부터 시작된 다. 동부에서는 정 규리그 2위 보스턴 셀틱스와 4위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 가 2년 연속 결승에서 맞붙고, 서부는 1위 휴스턴 로키츠와 2위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의‘정면 대결’ 이 성사됐 다. 정규리그 상위 팀인 보스턴과 휴스 턴이 7전 4승제의 시리즈에서 홈 경기 를 4번 치르는‘홈 코트 어드밴티지’ 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은 오히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우세 쪽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올해 NBA 우승팀 배당률에서 골든스테이트 3/4, 휴스턴 19/10, 클리블랜드 11/2, 보스 턴 20/1 순으로 전망하고 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 이라는 베팅업체도 골든스테이트 5/8, 휴스턴 12/5, 클리블랜드 11/2, 보스턴 18/1로 비슷한 배당률을 보인다. 즉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만나는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 경기의 승자가 시즌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가운데 두 팀의 전력은 골든스테 이트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는 전망이 다. 최근 NBA 챔피언결정전은 3년 연 속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맞대 결로 진행됐다.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이 같은 팀 들의 대결로 펼쳐진 것은 NBA 사상 최 초였다. 2015년과 2017년에 골든스테이트 가 우승했고,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 가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올해 4년 연속 맞대결이 성 사될 가능성이 매우 큰 셈이다.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휴스턴 과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에서 각각 65승과 58승을 기록하며 서부콘퍼런 스에서‘양강’체제를 구축한 팀이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 이 이끄는 가드 라인의 위력이 엄청난 팀이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3점슛 시도가 42.3개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휴스턴 다음으로 3점슛 시도가 많았던 팀은 브루클린 네츠였는데 35.7개로 7개 가까이 차이가 났다. 특히 휴스턴은 정규리그에서 3점슛 시도가 3천470회, 2점슛 시도는 3천 436회로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는 진기록을 남길 만큼 막강한 외 곽 화력이 강점이다. 이에 맞서는 골든스테이트는 스테 픈 커리,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으 로 이어지는‘삼각 편대’ 가 팀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 한다. 정규리그에서는 커리와 듀랜트가 부상으로 빠지는 경기가 많았으나 커 리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 팀에 합 류하면서‘완전체’ 를 이뤘다. 정규리그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휴

에인절스가 6-4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타니는 상대 우완 불 펜 트레버 힐덴버거의 초구 시속 146 ㎞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펜스 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홈런이다. 오타니가 홈런을 친 건, 4월 28일 뉴 욕 양키스전 이후 13일 만이다. 투타 겸

업을 해 다른 타자들보다 타석에 자주 서지 않는 오타니는 대타 출전 포함 7 경기, 선발 출전 만으로는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2사 2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어스를 공략해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 모습.

골밑슛을 시도하는 휴스턴의 하든.

스턴이 2승 1패를 기록했다.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는‘킹’르 브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의 우 세가 예상된다.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 4위였지만 정규리그에서 59승을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 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4-0으로 완파했다.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 등 주 전 2명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브 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략과 제이슨 테이텀(20), 제일런 브라운(22), 테리 로 지어(24)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 세운 보스턴은 지난해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에 당한 1승 4패 패배 설욕을 노린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 프 1회전부터 인디애나, 토론토, 보스 턴을 상대했는데 올해도 똑같은 상대 들과 차례로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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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11,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5월 1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평화 위해 김정은 만난다” 트럼프“매우 좋은 일 생길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세계를 위한 평화와 번영 의 미래를 얻어내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인 디애나 주 엘크하트에서 정치 유 세를 하고“(김 위원장과의) 관계 가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 다. 오전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 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공개한 트

이어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이날 돌아온 것을 언급하고“김 정은이 이번 일(억류자 석방)로 본인 스스로와 북한에 크게 이바 지했다” 고 평가했다. 그는“그러 나 우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 돈 을 지불하지 않았다” 면서“김정 은이 올바른 일을 했다. 그들은 돈을 들이지 않고 나온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 령은 지난 대선 때 슬로건인‘미 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디애나 유세에서 “김정은과 관계 좋다… 北인질 석방에 돈 안냈다” 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바라건대 세계를 위해 뭔가 매우 좋은 일이 일어 날 것” 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여러분은 가짜뉴스에서‘그(트럼프)가 우 리를 핵전쟁으로 몰고갈 것’ 이라 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며“하

지만 여러분은 무엇이 우리를 핵 전쟁으로 몰아넣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건 바로 ‘약함’ (Weakness)이다” 라고 말했다.

America Great Again)를 2020년 재선 도전에서는‘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Keep America Great) 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민주‘북핵 졸속협상’경고…“트럼프, 나쁜 타협할까 걱정” 北억류 미국인 석방에도 “대단한 업적 아냐… 칭찬할 게 아니라 예상된 일” 미국 민주당이 10일 북미정상 회담 개최를 확정 짓고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는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해‘졸속협상’ 을 하지 말라며 경고음을 냈다. 민주당의 상원 원내 사령탑인 척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협상 행보와 관련해“나는 이 대 통령이 (북한과) 타협을 하고 찬 사를 받고 사진 촬영 기회를 얻 고 싶은 나머지, 강력한 합의, 지 속하는 합의가 아니라 빠른 타 협, 나쁜 타협을 할까 봐 걱정된

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이 북한을 무장 해제할 강력하고 검증할 수 있는 약속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하루 전 날 억류 미국인 3명을 석방한 데 대해서도“대단한 업적이 아니 다” 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억류자 석방은 칭찬할 게 아니라 예상됐다” 면서“김정 은이 이렇게 한 것은 대단한 업 적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국 최고령’114세 여성 영면 1903년 태어나 2004년부터 요양원에서 지내 미국 최고령자인 114세 여성 이 숨을 거뒀다. AP통신은 델파인 깁슨이 지 난 9일 영면했다고 펜실베이니 아 주 마운트 유니언에 있는 로 버트 D 히스 장례식장의 발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리지웨 이에서 1903년에 태어난 깁슨은 1928년 결혼해 펜실베이니아로 이사한 뒤 1980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2004년부터 헌팅 턴 카운티의 요양원에서 지내왔 다. 말년에는 눈이 멀고 귀까지 먹었지만‘어메이징 그레이스’ (Amaging Grace)같은 찬송가를 즐겨 부르기도 했다고 요양원 직 원들이 전했다. 깁슨은 하루 1알 정도의 비타

민 말고는 약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요양원 매니저인 미란다 글로 버는“정말 경이로운 정신력을 가진 분” 이라며“항상 우리에게 노래를 부르고 복음을 전파하는 나라의 보물 같은 분이셨다” 고

회고했다. 깁슨이 자주 다닌 공원의 관 리인인 카미 플러머는 깁슨에게 미국 최고령자가 된 사실을 알려 줬을 때 깁슨은“정말?” 이라고 놀라더니, 플러머가“정말 이쁘 다” 라고 하자“나도 알아” 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의 112세 생일 때는 헌딩턴 카운티가‘깁슨 주간’ 을 선포하 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톰 울프 는“정말 놀라운 펜실베이니아 시민이었다. 그가 그리울 것” 이 라고 애도했다. 깁슨이 세상을 떠남으로써 이 제 오하이오 주에 사는 113세의 레시 브라운이 미국 최고령자가 될 것이라고 조지아 주 샌디 스 프링스에 있는 노인학연구그룹 이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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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북한을‘현실세계’로 이끌기원해… 방북도 가능”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한반도 비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미정상회담 전망 등과 관 련해“그(김정은)가 그의 나라를 현실 세계(the real world)로 이끌 고자 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서 전격 석방돼 귀국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워싱턴DC 인근 앤 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맞이하면 서‘북한이 억류자들을 왜 이 시 점에 석방했다고 생각하는지’ 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그(김정 은)가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매우 큰 성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이 정도까지 온 적이 없었다. (북한과) 지금과 같은 관계가 있 었던 적이 없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억류자 석방이 자신의 가장 큰 업적이라 고 보느냐는 질문에는“나의 가 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우리가 전 한반도를 비핵화할 때가 될 것” 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억류자들의 구출을 돕게 돼)매 우 영광” 이라면서도“진정한 영 광은 우리가 핵무기를 제거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 전 망 등과 관련해서는“우리는 아 주 의미있는 무언가를 할 아주

북한에서 전격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10일 새벽 군용기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군용기로 직 접 올라가 이들을 데리고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기자 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 세 명(오른쪽 4 번째 김동철, 오른쪽 2번째 김학송, 왼쪽 3번째 김상덕 씨)의 위대한 이들 을 위한 특별한 밤”이라며 이들을 석방해 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 의를 표했다. 향후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한 일”이 라고 답했다.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 다” 며“우리(미국과 북한)는 새 로운 기반 위에서 시작하고 있 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미회담의 장소와 시기와 관 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곧 듣게 될 것” 이라고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억류 자들을 전격 석방한 데 대해“그 들(억류자들)을 회담 전에 석방 해줘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감 사하게 생각한다” 고 사의를 표 했다. 그러면서“솔직히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 지만 일어났다.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 이라고 덧붙였 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석방으로 북미회담에 대한 그의 접근법이 달라질 것으로 보느냐 는 질문에는“전혀 그렇지 않다” 고 했다. 또 언젠가 북한을 방문할 용 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 통령은“그럴 수 있다(It could happen)” 고 말했다.

‘드론으로 햄버거 배달해요’… 교통부, 드론 시범사업 승인 미국에서 드론으로 햄버거를 배달하는 풍경이 곧 실현될 전망 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10개 도시에서 드론 시 범사업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 다. 이들 도시는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네바다 주 리노, 테 네시 주 멤피스, 버지니아 주 헌 든,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 등이며, 밤에 하늘로 드론을 띄 우는 게 허용된다. 시범 사업자로는 10여 개 업 체가 선정됐다. 차량 호출 업체인 우버는 샌 디에이고에서 드론으로 햄버거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험할 예정이다. 주문한 지 5∼30분 안 에 문앞에 음식을 갖다놓는다는 게 우버의 목표다. 애플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서 항공 사진을 촬영하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버지니아 주 에서 물품 배송을 시도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을 포함한 정보기술(IT) 대기업이 대거 승 인을 따냈다. 택배 업체인 페덱스는 멤피스 에서 항공 부품을 배송한다.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매 터넷, 혈액 배송 업체인 집라인 등 의료 업체들도 시범사업에 포 함됐다. 그러나 세계 최대 온라 인 유통 업체인 아마존은 이번 사업에서 탈락했으며,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중국 DJI도 승인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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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미 정상의 첫 만남”

유럽 언론“화해의 정점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르가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 되다가 최종 선택됐다고 전했다. 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히자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역 유럽 언론도 신속하게 관련 뉴스를 쏟 사적인 정상회담으로 양국 화해의 정 아내며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 점이 될 것” 이라고 분석했고 슈피겔 온 다. 라인은“북미 간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영국 BBC는 북미정상회담 싱가포 르 개최 소식을 속보로 다루면서 싱가 포르가 2015년 중국과 대만 정상이 60 년 만에 만나는 역사적 회담의 장소였 사건으로, 그동안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다고 소개하고 세간의 이목을 끈 외교 중 북한 지도자를 만난 적이 없다” 고 행사를 연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전했다. 싱가포르가 미국과 긴밀한 관계에 프랑스 공영 프랑스텔레비지옹은 있으며, 북한과 외교적 유대관계를 갖 인터넷판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이번 정상회 진보 성향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 담은 이미 역사적인 일” 이라고 의미를 통령이 비무장지대 가능성을 배제하면 부여했다. 서 중립성과 인프라 측면에서 싱가포 이 방송은“재임 중인 미국 대통령

이 북한 지도자를 만난 적은 한 번도 없 다” 면서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27일 남 북 정상이 만난 뒤에 이뤄지는 것이라 고 전했다.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도 양국 정상회담 일정

“결과 기다리지 않아도 이미 역사적인 일” 과 장소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긴급 타 전했다. 이탈리아 일간 일 조르날레는 싱가 포르가 미국의 우방인 동시에 상당히 중립적인 나라라는 점에서 회담 장소 로 결정됐다고 소개하며“6월 12일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역사에 있어 중 요한 장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세계는 지금 기름값‘비상’…“내년 배럴당 100달러 시대 온다” 벌써 80달러 육박… 미국의 이란 제재 전망에 베네수엘라 생산 감소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부활할 것이란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향해 치닫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는 내년 배럴당 100 달러를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11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의 7월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지난 10일 오후 배럴당 78달러를 찍고는 11 일 오전 7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 다. 이 유종의 가격이 78달러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3년 5개 월여 만이다.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가격도 10일 오후 배럴당 71.89달러로

72달러에 육박했으며 11일 오전엔 7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 유 가격도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 상승한 73.93달러에 마감됐다. 유가의 이런 고공행진은 미국 제재 로 이란 원유의 수출길이 막힐 것이란 우려가 나온 데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 국인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CNN 방송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 리카(BoA)는 이런 요인들 때문에 브렌 트유 가격이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까 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A는 브렌트유 가격을 내년 2분 기 배럴당 90달러로 예상했으나 이란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런 전망을 내놨 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이 맺은 감산 합의 또한 원유 공급을 줄일 요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산 유국은 국제유가를 견인하고자 2018 년 3월까지 하루 180만 배럴 감산에 합 의한 데 이어 감산 기간을 올해 말까지 로 연장했다. BoA는 감산 기간이 끝나도 OPEC 과 러시아가 유가 하락 방지를 위해 계 속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국제 경제가 회복세를 보 이면서 원유 수요를 견인 중이며, 이런 추가 수요 덕에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 으로 BoA는 진단했다.

미국, 핵협정 탈퇴후 첫 이란 제재… 기관 3곳·개인 6명 UAE와 협력 통해 공동 제재… UAE도 美와 동일한 제재 리스트 발표 고위관계자, 이란에 “핵사찰 계속 협력” 요구… 전방위 압박 강화 미국 정부가 10일 이란핵협정 (JCPOA)에서 탈퇴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처음으로 이란에 대한 첫 단독 제 재를 가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정 예군인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환전 네트워크와 연계 된 기관 3곳과 개인 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 환전 네트워크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 거래를 처리했다 고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성명 에서“세계 각국은 이란이 환전을 목적 으로 자국의 금융 기관을 부정하게 이 용하는 데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는 미 재무부와 아랍에미 리트(UAE) 정부의 협력에 따른 공동조 치라고 양국 정부가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이란 정권과 중앙은

행은‘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 군’ 의 악의적 행동에 자금을 대려는 목적으 로 미국 달러화를 얻고자 UAE에 있는 기관들에 대한 접근권을 남용했다” 고 밝혔다. UAE 정부도 성명을 통해 이란혁명 수비대의 환전 활동과 관련된 이란의 개인과 기관 9개 대상을 제재한다고 발 표했다. UAE 정부는 구체적으로 제재 대상

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발표 한 대상과 동일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핵 시설과 물질 에 대한 사찰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AFP에“우리는 이란이 ‘안전조치추가의정서 (Additional Protocol)’ 를 계속 이행하고 (핵협정에) 계속 남을지와 관련해 국제 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할 것으로 기 대한다” 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백 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핵협정 탈퇴와 제재 재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제재 가 이란의 달러 자금줄을 끊으려는 첫 번째 단계의 조치인 동시에, 미국이 중 동 내 다른 국가와 협력해 이란을 제재 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FRIDAY, MAY 11, 2018

“이스라엘, 시리아 연이틀 공습”… 시리아“새 전쟁 국면” 러시아 “이스라엘 전투기 28대가 미사일 60발 발사, 지대지 미사일로도 공격” “시리아 방공망, 절반 이상 요격”… 감시단체 “시리아군· 민병대원 23명 사망” 미국의 일방적인‘이란 핵 합의’탈 퇴 후 긴장이 고조된 시리아에 이스라 엘이 또다시 공습을 벌였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새로운 전쟁 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10일(다마 스쿠스 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미사일 이 방공망과 레이더, 무기고를 타격했 다고 시리아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날아온 이스라 엘 미사일 대부분이 목표물을 맞히기 전 시리아군 방공망으로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현장의 활동가들은 다섯 시 간 동안 공격이 계속됐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정부는 이스라엘 군이 이날 새벽 시리아를 향해 공대 지·지대지 전술미사일 7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10일 새벽 1시 45 분부터 3시 45분 사이 F-15와 F-16 등 이스라엘 전투기 28대가 공대지 미 사일 약 60발을 시리아로 발사했으며, 지대지 전술미사일 10발도 이스라엘 쪽에서 시리아 영토로 날아왔다” 고설 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시리아 방공시스 템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절반 이상 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에 주둔하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골란고원 의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 공격을 벌 였으며 이에 즉시 반격했다고 발표했 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시

시리아군 매체가 공개한 다마스쿠스 상공의 이스라엘 미사일

리아 내 깊숙한 지역의 이란 시설을 공 전날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습했다고 공개했다. 통령이‘이란 핵 협정’ (JCPOA)에서 탈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 퇴한다고 발표한 지 약 한 시간 후 벌어 단체‘시리아인권관측소’ 도 시리아에 졌다. 서 골란고원 방향으로 로켓포 수십 발 이스라엘은 9일 공격에 관해서는 이 날아갔으며, 이스라엘군은 다마스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쿠스, 중부, 남서부 등 여러 지역을 공 시리아정부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격했다고 보고했다. 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고 성토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리아군과 다. 친정부군 23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 시리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어“이번 권관측소는 집계했다. 대치는 (중략) 시리아 전쟁이 새로운 국 시리아군은 사망자가 3명이라고 반 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신호” 라고 규정 박했다. 했다고 사나통신이 전했다. 시리아는 전날도 이스라엘 미사일 외교부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 이 국영 TV는 시리아 방공망이 다마스 라고 비판하고,“이스라엘의 적대행위 쿠스 남부 키스웨로 날아온 이스라엘 는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 이라고 미사일 두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강조했다.

인도 고교생들‘한국 촛불혁명’교과서로 배운다 인도 표준교과서 세계사에 한국 관련 내용 대폭 보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촛불혁명’등 한국 관련 내용을 보강 한 개정 인도 표준 교과서들 10일 인도 국가교육연구훈련위원 회(NCERT)에 따르면 연방 표준 교과 서를 만드는 이 기구가 올해 새로 발행 한 11학년(고교 2학년) 세계사 교과서 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등 한국의 최근 정치 상 황을 소개하면서“대통령의 퇴진을 요 구한 시민들이 민주주의 제도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게 이끈 2016년 촛불 시위는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성 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이 책은 또“한국의 민주주의는 경 제 발전에 빚지고 있지만, 한국의 공화 주의를 고양한 것은 시민의 높아진 정 치의식” 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과서는 이를 포함해‘근대화의 길’ 을 주제로 한 11과에서 조선 시대 말부터 시작한 한국의 정치·경제적 근대화 과정을 산업화와 민주화에 초 점을 맞춰 6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서술 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선출은 1997

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이은 3번째 평화적 정권 교체라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 령과 관련해서는 취임 초 아버지 박정 희 전 대통령의 유산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친구를 비밀리에 국정에 관 여하게 해 전국적인 시위에 직면해 탄 핵당했다고 서술했다. 또 한국이 1997년 외환 위기에 어떻 게 대응했는지, 한국의 경제성장이 민 주화에 기여했는지 등을 연습문제로 제시했다. NCERT는 10학년 역사 교과서에는 인쇄술의 발달을 설명하며 팔만대장 경, 직지 등 한국의 인쇄기술 관련 내용 을 추가했고 12학년 정치학 교과서에 도 한국 관련 설명을 보강했다. 이들 교과서는 이미 각급 학교에 보 급돼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학기 수 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NCERT는 전했 다. NCERT 국제관계국장인 P.K. 만달 박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종전 교 과서를 검토한 결과 일본, 중국, 대만 등에 관한 설명에 비해 한국 관련 내용

이 부족해 정보가 더 필요하다는데 의 견이 모아졌다” 면서“이번 개정 교과 서는 한국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강 화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우리(인도) 역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이 라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인도는 연방정부와 주 정부별로 교 과 체계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인도 내 3만여 개 초·중·고교가 NCERT의 표준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으로 추산된 다. 학년별로는 수백만 명, 전체적으로 는 1억 명에 이르는 학생이 이 교과서 로 공부하는 셈이다. 또 주 정부 산하 기관이나 민간에서 만드는 교과서들도 NCERT의 표준교 과서를 참고하기에 이번 개정은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NCERT는 지난 3년간 주인도한국 대사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세미 나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한국 학중앙연구원과 교육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인도한국 간 교육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지구촌화제

2018년 5월 11일(금요일)

유럽 고령화 후폭풍 경제활동인구 세 명이 노인 한 명 부양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인구 고령화가 지속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15세에서 64세까지 경제활 동인구 세 명이 65세 이상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 하는 정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노인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해와 사회적으로 큰 부담으 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 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경제활 동인구 5명당 노인이 한 명꼴이

키프로스(22.8%) 등도 낮은 나라 에 속했다. 특히 지난 20년간 EU에서는 룩셈부르크를 제외하고는 27개 회원국에서 경제활동인구 대비 노인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20년전엔 경제활동인구 5명에 노인 1명…고령화 가속화 작년 기준 65세 이상 약 1억명…EU 전체 인구의 약 5분의 1 10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 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 난해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 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1억 명 에 이르러 전체 유럽 인구의 1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EU 회원국 국민 5명 가운 데 1명꼴로 노인인 셈이다. 이에 따라 15~64세인 경제활 동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29.9%를 차지했다. 즉 경제활동인구 약 세 명이 한 명의 노인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유럽에서는 그동안 경제활동

었고, 10년 전에도 경제활동인구 와 노인의 비율은 4대1 정도였으 나 작년엔 약 3 대 1까지 이른 것 이다. 작년에 EU 회원국 가운데 경 제활동인구 대비 노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34.8%에 달했고, 그리스(33.6%), 핀란드(33.2%), 포르투갈 (32.5%), 독일(32.4%) 등의 순으 로 높았다. 반면에 경제활동인구 대비 노 인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룩 셈부르크로 20.5%였고, 아일랜 드(20.7%), 슬로바키아(21.5%),

룩셈부르크는 지난 1997년 경제활동인구 대비 노인 비율이 21.2%였으나 작년엔 20.5%로 0.7%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년간 EU에서 경제활 동인구 대비 노인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핀란드로 11.5% 포인트(21.7 %→33.2%) 나 증가했고 몰타(10.7% 포인 트), 슬로베니아(10.1% 포인트), 리투아니아·포르투갈(각 9.8% 포인트), 그리스(9.7% 포인트), 이탈리아(9.6% 포인트), 독일· 라트비아(각 9.4% 포인트) 등도 많이 늘었다.

안락사 선택한 호주 104세 과학자 ‘환희의 송가’ 들으며 영면 안락사(조력자살)를 결심하고 스위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호주 최고령 과학자 데이비드 구 달(104세) 박사가 10일 오후 평 화롭게 생을 마쳤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달 박사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바 젤의 라이프 사이클 클리닉이라 는 기관에서 진정제와 신경안정 제 등을 투여받고 생을 마감했 다. 안락사를 돕는 기관인‘이터 널 스피릿’ 의 창립자 필립 니슈 케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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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화가 디에고 리베라‘라이벌’105억원에 낙찰 중남미 최고가… 부인 칼로 ‘숲 속의 두 나체 여인’ 보유 기존 기록 86억 갈아치워 멕시코 벽화운동의 기수인 디 에고 리베라(Diego Rivera·1886 ∼1957)의 작품이 중남미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 다. 10일 밀레니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리베라가 1931년에 그린‘라이벌’ 이 중남 미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976만 달러(약 105억 원)에 낙찰 됐다. 기존 중남미 미술품 최고 경 매가 기록은 리베라의 부인으로 멕시코를 대표했던 프리다 칼로 의 작품인‘숲 속의 두 나체 여 인’ 이 가지고 있었다. 이 작품은

뉴욕 크리스티 경매서 105억원에 팔린 멕시코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라이 벌’

2016년 800만 달러(86억 원)에 팔린 바 있다.

고깔형 모자를 쓰고 멕시코 전통 기념행사에 참석한 2명의

남성을 묘사한‘라이벌’ 은 애비 록펠러에게 위탁된 작품이다. 록 펠러는 1941년 이 작품을 아들 데이비드와 그의 아내 패기에게 결혼 선물로 줬다. 부부는 메인 주에 있는 자택의 거실에 이 그 림을 걸었다. ‘라이벌’ 은 전화로 경매에 참 여한 익명의 수집가에게 팔렸다. 리베라는 과거 멕시코 벽화운 동의 중심에 섰던 인물로 자국으 로 피신한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의 망명을 위해 뛰었을 정도로 한때 열렬한 공산주의자 기도 했다. 그는 벽화에 민중의 삶을 담아내면서 멕시코 안팎에 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진짜 사람 목소리’내는 구글 어시스턴트 논란 “목소리 주인공 누구냐”· ”로봇은 합성음 내야” 구글 “로봇 목소리로 말한다면 상대방이 전화 끊을 것” 영상 속의 미장원 직원이 전 화를 받고“무엇을 도와 드릴까 요” 라고 묻는다. 그러자 전화기 건너편에서 “오늘 예약을 하려고 하는 데요” 라는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그러나 이 여성 목소리는 구 글의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가 자신의 주인 을 대신해 미장원 예약을 하는 ‘듀플렉스’기능이다. 이 AI 비서는‘음’ ‘흠’ , 등마 치 망설이는 듯한 모습까지도 그 대로 흉내 냈다. 구글이 지난 8일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공개 한 구글 어시스턴트의 미장원·

식당 등 업소 예약 기능 듀플렉 스가 실제 인간의 목소리를 낸 것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 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 지를 공개해야 한다는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 제기된 비판이 있 는가 하면, 해당 업소를 상대로 인간인척 사기를 친 것이라는 지 적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사람을 속 일 만큼 똑똑한 AI의 실제 목소 리 주인공이 누구인지 공개해야 한다” 면서“이 기능은 현재 기술 기업들이 직면한 프라이버시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물음을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고 말했다. 제이넵 투페치 노스캐롤라이 나 주립대학 교수는“끔찍하다. 실리콘밸리는 윤리의식을 상실 했다. 최근의 사태(개인정보 유 출 파문)로부터 어떤 교훈도 얻 지 못했다” 고 비판했다. 기술 기업의 책임감을 강조해 온 작가 스튜어트 브랜드는“로 봇 음성은 인간이 아닌 합성음을 내야 한다. 어떤 종류의 속임수 도 신뢰를 파괴할 수 있다” 고말 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인 KNBR의‘머프 앤 맥’쇼에서는 듀플렉스의 시연 내용을 들려주 면서“당신이 미래에 어떤 전화

를 받게 되면 건너편의 목소리가 진짜 사람인지 아닌지 궁금해지 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구글도 향 후 이 기술을 어떻게 구현할 것 인지를 놓고 내부에서 논쟁 중” 이라면서“이 논쟁은 AI를 더 인 간처럼 만들면서도 사람들이 구 글의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는 훨씬 더 큰 딜레마 와 연관된 것” 이라고 말했다. 구글 어시스턴트팀 임원인 스 콧 허프먼은“사람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 면서도“그러나 만일 로봇의 합성 목소리 전화를 받게 된다면 업소의 예약담당 직원은 곧바로 전화를 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구글 어시스턴트 가‘고객을 대신해 전화한다’ 고 먼저 밝히는 방안 등을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고심 중” 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원전사고대비 요오드약 배부… 두 달만에 50만세트 안락사를 결심한 호주 최고령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104세) 박사

10일 스위스 바젤에서 조력자살 실행…”평온 속에 숨 거뒀다” 달 박사는 평온 속에 숨을 거뒀 삶을 끝낼 기회를 얻게 돼 기쁘 다” 고 전했다. 다. 의료진에 감사한다” 고 말했 그는 마지막 순간 베토벤 교 다. 향곡 9번 합창의 마지막 부분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면 ‘환희의 송가’ 를 들으며 눈을 감 서 죽음을 앞둔 사람답지 않게 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자기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 저명한 생태학자인 구달 박사 고 마지막 순간 듣고 싶은 음악 는 안락사를 금지하는 호주의 법 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베토벤 교 을 피해 이달 2일 스위스로 출발 향곡 9번 환희의 송가를 꼽기도 했다. 스위스는 조력자살을 허용 했다. 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그는 8일 CNN 인터뷰에서 그는 9일 스위스에 도착하기 전 “5년, 10년 전부터 삶이 즐겁지 프랑스에 들러 가족을 만나고 작 않았다. 움직이는 게 불편해지고 별 인사를 나눴다. 시력이 나빠진 것도 일부 원인이 구달 박사는 전날 호텔에서 기는 하다” 며“내 삶은 야외 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더는 동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는데 지 삶을 지속하고 싶지 않다. 내일 금은 밖에 나갈 수도 없다” 고말

했다. 생태학자 답게 숲으로 다시 걸어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새소리를 여전히 즐길 수 있지만 나빠지는 시력이 불편하다고도 했다. 84세였던 1998년 운전면허가 취소되면서 구달의 삶은 크게 바 뀌었다. 혼자 움직일 수 없게 되 면서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구달 박사는“내 나이가 되면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점심 때까지 앉아 있다. 그러고 나서 점심을 약간 먹고 다시 앉아 있 다. 그게 무슨 쓸모가 있느냐” 고 말했다.

당국 “국민에 위험 알리는 것 중요”…일각 “원전 위기의식 큰듯” 벨기에 정부가 노후 원자력발 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물질 누출사고에 대비해 갑상샘 암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요오 드 알약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지급한 지 두 달만에 50만 세트 가 배부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벨 기에 위기센터가 10일 밝혔다. 벨기에 정부는 그동안 원자로 주변 20km 이내 주민에게 요오 드 알약을 무료로 나눠줘 왔으나 지난 2016년 4월 지급 범위를 원 자력 주변 100km로 확대해 전 국민이 수혜 대상이 됐다. 벨기에 정부는 원전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 라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국내외의 권고에 따 라 방사능 물질 누출 사고가 발 생할 경우에 대비한 예방조치라

벨기에 도엘의 원전

고 강조했다. 벨기에 정부는 두 달 전부터 요오드 알약을 약국을 통해 무료 배부하면서 특히 원전 위험지대 (원자로 주변 20km 이내)에 있는 주민과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 이,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 성, 보육시설이나 학교 근무자에 게 요오드 알약을 받을 것을 권 고했다. 지금까지 요오드 알약을 약국

에서 받은 사람은 개인 18만3천 178명과 학교·회사 2천851개 소라고 위기센터는 밝혔다. 위기센터는“요오드 알약을 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한 지 두 달만에 이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은 모든 국민에게 위험과 올바른 보호조치를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벨기에 국민 이 느끼는 방사능 물질 누출사고 에 대한 우려가 정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게 아니냐는 지 적도 나오고 있다.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하면 세슘, 스트론튬과 함께 갑상샘 등에 피해를 주는‘방사 성 아이오딘’ 이 생성되는데 방사 성아이오딘을 흡입하게 되면 갑 상선에 축적돼 장기적으로 갑상

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을 증가시 키며 어린이와 유아들에게 치명 적이라는 것. 벨기에 내무부는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직후 에 요오드 알약을 먹으면 방사능 아이오딘이 갑상샘에 축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 다. 벨기에에는 룩셈부르크 인근 둘에 3호기, 독일과 네덜란드 인 근의 티앙주에 2호기, 실험용 원 자로 등 모두 7개의 원자로가 있 다. 대부분의 원자로가 가동된 지 40년 안팎의 노후한 것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벨기에 정부와 전력회사는 지난 2016년 1월에 원전 가동을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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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⑧ 야외 활동과 건강문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영국 시인 ‘T.S. 엘리옷’ 이 1922년 작‘황무지’ 란 시에서 말했듯이 금년 4월은 폭탄과 같은 눈으로 제설 하느라고 운동을 많 이 못하였습니다. 이제 5월, 사랑과 감사의 계절, 계절 의 여왕인 5월의 태양,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야외 할동을 하게 됩니다. 집의 뒤뜰 청소 및 농사일(?), 공원에 나가 운 동하기, 산과 들로 나가 아름다운 예쁜 색깔로 뒤덮인 풀밭에서 바비큐로 식 사하며 친목하는 모임, 또 산행하며 계 절의 변화와 자연의 의젓함을 음미 하 며 걷는 운동 등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필수인 물과 태양(빛)을 더 접하는 계절 이 됐습니다. 이 야외 활동 시 우리의 건강에 해를 주는 경우를 생각하고 대 처하는 방법을 논의하고저 합니다. ◆ 햇빛의 의한 피부손상 햇빛은 생명의 원천이지만 접하는 시간 량에 따라 도움 또는 해가 됩니다. 적당한 량의 햇빛(1시간) 그리고 소매 가 긴 옷 및 얼굴을 가리는 모자를 쓰고 건전한‘썬탠 로션’ 을 노출 부위에 바 르고 하는 야외할동은 여러가지로 우 리 건강을 도모합니다. 즉 햇빛은 피부 를 통해서 비타민 D3(D1, D2, D3 중 D3 가장 강함)을 만들어 뼈를 강건하 게 하고 뇌의 기억력을 유지하고 나아 가 암을 예방 합니다. 비타민 D3가 모자라면 심장병, 소 화기계통 암, 그리고 치매의 발생이 높 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 걩년기 후의 여성들에겐 골다공증이 악화 할 수 있는데 이때 조심 할 것은 칼슘 (Calsium)을 따로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이 증가함으로 심장내과의들은 이를 권면하지 않고 섭취하는 음식물 중 칼 슘이 높은 음식[밀크, 시금치, 해바라 기 씨, 부로컬리, 견과류(Nuts), 오랜지, 콩(Beans), 그리고 짙은 색의 청색채소 등]을 더 섭취하고 동시에 비타민 D3 2000 IU 를 하루에 한번씩 복용 하면 됩니다. 반대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는 가벼 운 경우 Sun Burns(햇빛화상)이 있고 장기적인 노출시 피부암(Melanoma)이 생깁니다. 햇빛이 피부에 주는 영향은 ‘ULTRAVIOLET LIGHT’란 Electromagnetic Radiations의 효과인데 처음엔 피부가 검어지는 현상(멜라닌 색소 침착), 피부가 빨개지고 수포까지 생기는 화상, 피부세포의 DNA 변이로 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벼운 화상은 냉수 또 얼음으로 찜 질하고 Baby Oil(Vaseline)을 가볍게 바 르면 됩니다. 만약 심한 경우는 전문의 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피부의 까만 점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고 색깔의 변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주식투자 처음이세요?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지난 2월 주식시장이 급락을 보인 후에 최근 유가 상승과 미국과 북한의 정상 간 대화 합의 그리고 안정된 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시장이 다시 상승 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투자에 도 전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습효과라는 것이 있어서 단기투 자와 이슈종목들에 대한 이벤트 투자 는 하지 않고 가치투자를 하겠다는 투 자자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제가 두 가지를 말씀 드리고 자 합니다.

“… 적당한 량의 햇빛(1시간) 그리고 소매가 긴 옷 및 얼굴을 가리는 모자를 쓰고 건전한 ‘썬탠 로션’을 노출 부위에 바르고 하는 야외 할동은 여러 가지로 우리 건강을 도모 합니 다…”

“…뜰 청소나 나물 캐러 들에 나갔다가 덩쿨옻나무의 잎, 꽃, 줄기, 나무껍질 등에서 나오 는 물질(우루시울, Urashiol)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 이 접촉 후 12~72 시간 내에 생기는데 때론 3 주 후에 늦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옻나무

화가 있으면 피부과 의사의 진단이 필 요 합니다. 썬탠로션 SPF 40는 매 3 시 간마다 다시 바르는 것이 효과적 입니 다. ◆포이슨 아이비(Poison Ivy: 옻나 무) 주로 봄이 되어 뒷뜰 청소나 나물 캐러 들에 나갔다가 덩쿨옻나무의 잎, 꽃, 줄기, 나무껍질 등에서 나오는 물질 (우루시울, Urashiol)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수 포 등이 접촉 후 12- 72 시간 내에 생

기는데 때론 3 주 후에 늦게 발생하기 도 합니다. 가벼운 경우 환부에 냉찜질 하고 ‘칼라마인 료선(Calamine Lotion)’ 이나‘베나드릴료선’ 을 바르 고 항 히스타민제(OTC: 의사처방 없이 사는 약)인 Allegra, Benadryl, Claritin 등 을 경구 복용하면 소양증(가려움증)이 많이 완화됩니다. 수포(물집)의 색깔이 노랗게 변하여 농포가 되면 항생연고를 환부에 바르 거나 경구적으로 스테로이드(예: Prednisone)를 의사 처방을 받아 복용 해야 합니다. 이때 수포나 농포를 터뜨 리면 안됩니다. 야외활동 후 장갑, 양말, 옷, 신발, 모 자 등을 비누물로 씻어 놓으면 효과적 인 예방법 입니다. 5월 13일은‘어머님의 날’, 우리를 낳으시고 키우신 어머님, 손주를 키우 는 며느님, 그리고 외손주를 낳고 기르 는 따님들의 날입니다. 감사와 사랑으 로 한주를 강건하게 보내세요.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FRIDAY, MAY 11, 2018

◆ 퀀트 투자의 공식 먼저 퀀트 투자입니다. 퀀트 투자라 는 것은 쉽게 말해서 다른 어떤 이슈도 상관하지 않고 오직 숫자만을 가지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 이 차트만을 가지고 투자하는 방법과 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퀀트 투자에 주로 쓰이는 숫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 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PER(주가수익비율 (PER·주가/주당 순이익) 주식에 투자 하고자 한다면, 원하는 PER 수준을 설 정해서 해당 종목들을 찾아 매수를 하 면 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퀀트 투자를 좋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종목을 찾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거 특정 시점에 동 일한 조건으로 종목을 추출해서 매수 하는 것을 가정할 경우 최근 5년간 혹 은 특정 기간 동안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지금 주식투자에 뛰어들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남의 말을 듣거나 따라하기보다는 자 신만의 투자기준을 확립하고 서두르지 않는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내 선택이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는 가를 과거 데이터로 검증을 한 후에 투 자에 나선다면 그만큼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심리적 안도감을 가지게 됩니 다. 이 방법은 보통 20~30 종목을 선정 해서 매수하고 3~5년 이상의 비교적 장기투자로 진행됩니다. 시장에는‘누구의 마법공식’ 이라는 식으로 여러 가지 퀀트 투자 공식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투자를 대 행해서 큰 수익을 내주겠다는 사기꾼 들과 상대하지 않을 수 있고, 과거의 데 이터 이지만 검증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치주’ 너무 믿지말길 두 번째는‘가치주’ 라는 말을 너무 순진하게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치 주라고 하면 우리는 워렌 버핏을 떠올

립니다. 그리고 그를 따라 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워렌 버핏의 경우 보유주식들 중 상위 10개 주식들 대부분은 금융주 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고, 코 카콜라, 헤인즈, 그리고 필립스 66을 제 외하면 6개 종목이 모두 금융주입니다. 그리고 가치주 분석의 가장 기본이 라고 하는 PER의 경우 16~47까지 다 양하게 분포가 되어 있습니다. 가치주 투자의 기본인 저PER주 매수는 별다 른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자 하는 투자자라면 남의 말을 듣거나 따라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투자기준을 확립하고 서두르지 않는 투자가 필요 해 보입니다. △주식투자 교육 및 상담 718-570-2771 카카오톡 kim73054814

연합시론

북미 담판 성공 위한‘운전자’역할 더 커졌다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발표가 임 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 간 움직임이 빠르고 복잡한 양상 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40여 일 만의 파격적 방중과 북중 밀착,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 언 및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련의 움 직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측면과 함 께 신중히 지켜봐야 할 대목을 함께 내 포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 등 주 변국의 이해관계까지 개입할 소지가 다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한반도 운 전자’ 로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우선 최근 급속한 북중 밀착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 북핵 협상 국면이‘북 중 대 한미’간의 대치 국면으로 회귀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00년대 들어 6·25전쟁 시기의 중국 인민지원군을 언급할 때조차도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순치관계’ 라는 표현 을 사용하며 북중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한 것도 주목된다. 지금까지 순항 하던 한반도 평화전환의 궤도에서 북 중 관계 밀착이 새로운 변수가 되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떤 평화도 북한 의 완전한 비핵화가 대전제임을 중국 이 확실히 인식토록 해야 한다. 미국이 이란핵협정(JCPOA) 체결 3 년도 되지 않아 협정 탈퇴를 선언한 것

문재인 대통령

도 유감이다. 미국은“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 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내에서조 차 많은 전문가는 북미정상회담에 악 재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 비핵화 합의의 판이 깨지는 상황을 지 켜본 북한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합 의를 제대로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다. 이란 핵합의 파기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 국은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 다행히 북한을 9일 전격 방문한 폼 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영철 북한 노 동당 부위원장을 만나“수십 년 동안 우리는 적국이었다. 이제 우리는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을 치워버리며, 여러분의 나라가 자국민

이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누리 도록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 인 3명이 풀려나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귀국중이라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트 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 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북 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 고도 전했다. 하지만 북미 양측이 구체 적 비핵화 해법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 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정은 위원 장은 이번 방중 시‘단계별, 동시적 조 치’ 를 거듭 강조했지만, 폼페이오 장관 은“우리는 잘게 세분화하지 않을 것” 이라고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미가 직접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받겠 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집무실에는 핫라인(직통전화)도 설치 돼 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를 시작하고, 그 대화를 바탕으로 한미 정 상 간에 추가 협의를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한중일 3국은 9일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정상 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지지 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3국이 공동 노력을 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 했다. 북한과 미국의 간극을 좁히고, 중 국과 일본의 협력을 견인하는 우리 정 부의 2라운드 외교가 중요해졌다.


2018년 5월 11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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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커피 한잔도 태아에 해롭다? 카페인, 소아비만 연관 가능성 임신 중 카페인 섭취와 소아기 체중 증가 사이에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일반적인 카페인 섭취조차 자녀가 3살이 되면 과체중이 되거나 유 아기에 지나치게 키가 클 수 있는 만큼 임신부들은 카페인 섭취를 완전히 피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노르웨이 공공보건연 구소(NIPH)가 2002년부터 2008년 사 이 5만1천 명의 여성과 그들의 자녀를 조사한 것으로, 기존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저체중아를 낳을 수 있다는 연 구와는 맥을 달리하고 있다. 연구팀은 임신 22주에 작성된 음식

노르웨이 연구팀…카페인 과다, 기존 저체중아 출산 주장과 어긋나 설문서를 토대로 하루 카페인 섭취량 에 따라 ‘낮음’(0~49㎎)과 ‘보통’ (50~199㎎),‘높음’ (200~299㎎),‘매우 높음’ (300㎎ 이상) 등 4개 범주로 분류 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의 경우 유 산이나 제한적인 성장 가능성에 따라 하루 200㎎ 미만의 카페인 소비를 권 장하고 있다. 카페인 함유량의 경우 필 터 커피(filter coffee) 머그컵 한 잔은 140㎎, 인스턴트 커피 머그컵 한 잔은 100㎎, 차(tea) 한 잔은 75㎎이다. 밀크 초콜릿 바 50g 1개에는 약 10㎎이 포 함돼 있다. 연구팀은 또 출생 후 6주부터 8살까 지 정기적으로 아동의 몸무게와 키, 체 장(body length)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차 한 잔에도 못 미치 는‘낮음’그룹의 여성에게서 난 아이

들은 3살까지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약 11%였다.‘보통’그룹은 대략 12%, ‘높음’그룹은 14%,‘매우 높음’그룹 은 17%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 중 카 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유아기 아 이들의 키가 너무 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자궁에 카 페인을 노출하는 것은 아이들을 과도 한 성장 쪽으로 몰아갈 개연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이번 연구와 관련, 키나 몸무게 측정이 엄마 손에 의 해 이뤄지고, 과도한 체중이 근육이 아 닌 지방의 증가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척도도 없다며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또 상관관계가 낮아 과체중이 나타난

데는 카페인이 아닌 다른 요소들이 작 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S는 이번 연구 결과와는 다른 이 유로 임신 여성들에게 카페인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NHS는 임신한 여성이 많은 카페인 을 소비하면 저체중아를 낳을 수 있고, 이후에도 건강 문제를 부를 위험이 크 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너무 많은 카페 인을 섭취하면 유산을 부를 수 있다면 서도 그 위험은 아주 적다는 주장을 펴 고 있다. NHS는 임신부의 하루 카페인 섭취 량을 2008년까지는 300㎎까지로 권고 했으나, 200~299㎎을 섭취한 임신부 의 자녀들은 자궁 내에서 성장에 문제 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2개의 연구 결과가 나온 뒤 권고량을 200㎎으로 줄였다.

우울증·파킨슨병 처방 항콜린제, 치매 위험 높여 천식·위장질환 등 다른 질환에서는 위험 증가 없어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 단하는 항콜린제가 우울증과 파킨슨 병, 요실금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 앵글리 아 대학의 보건과학 연구원 조지 새바 는 영국 노인 3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년 이상 항콜린제로 우울증 과 파킨슨병, 요실금을 치료한 환자들 의 치매 발병 위험이 30%가량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고‘영국의학저널’ 에발 표했다. 이는 치매 발병 위험이 10%인 환자 의 경우 장기간 항콜린제 처방을 받으 면 그 위험이 13%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천식이나 위장질환 등을 포함한 다른 질환에 처방되는 항 콜린제는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 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콜린제는 신경이나 정신 질환, 위 장 및 호흡기 질환, 근육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하는 항콜린제가 우울증과 파킨슨병, 요실금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9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 노인은 20~50%, 영국 노인은 34~48%가 항 콜린제를 처방받고 있다. 새바 연구원은“이전 연구들이 항콜 린제가 치매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 만 규명했지만 우리는 이를 질환별로 나눠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임상연구데이터베이 스를 통해 2006년 4월부터 2015년 7월 사이에 치매 진단을 받은 65~99세 환 자 4만770명을 찾아내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 환자들이 4~20년간 항콜린 제를 얼마나 처방받았는지 분석하고 30만 명 가까운 통제집단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FRIDAY, MAY 11, 2018

상처 신속 치료 첨단 드레싱 패드 개발 혈관 넓히는 산화질소 방출… 상처 부위로 가는 혈액 흐름 개선 상처 치유 시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첨단 드레싱 패드가 개발됐다. 영국 에딕소메드(Edixomed) 사가 개발한 이 드레싱 패드(EDX110)는 혈 관을 넓히는 산화질소(nitric oxide)를 방출, 상처 부위로 가는 혈액 흐름을 개 선함으로써 상처가 신속하게 아물게 한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 했다. 이 드레싱 패드는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일명: 당뇨 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다. 이 패드는 먼저 아질산나트륨이 담 긴 거즈로 상처를 덮고 그 위에 물과 카 복실산으로 만들어진 특수 젤 시트를 씌우면 카복실산이 아질산나트륨과 접 촉,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산화질소 를 생성하게 된다. 이 드레싱은 처음 20분 동안은 고농 도의 산화질소를 집중적으로 방출하고 이어 24~48시간에 걸쳐 보다 적은 양 의 산화질소를 꾸준히 만들어 낸다. 그 다음엔 새 드레싱으로 바꾸게 된다. 이 드레싱은 중등도(moderate) 내지

당요병성 족부질환(좌)

는 중증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 135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환자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절반은 EDX110 드레싱 패드로 치료를 받고 나머지 절반은 상처의 죽은 조직을 제 거하면서 항생제를 투여하는 표준치료 를 받았다. 12주 후 EDX110 그룹은 거의 절반 이, 대조군은 3분의 1 미만이 상처가 완전히 아물었다.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환자 도 EDX110 그룹에서는 궤양 조직의 크기가 89% 줄었다. 대조군은 이의 절 반에 머물렀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제대로 관리

되지 않으면 다리와 발에 분포돼 있는 모세혈관의 벽이 혈당 과다로 두꺼워 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나도 치료가 어려운 피부궤양으로 이 어진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40%는 치료 에 3개월이 걸리며 14%는 1년 넘게 계 속되면서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 야 할 수도 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유럽 조직재생 의학학회(European Tissue Repair Society) 학술지‘상처 치료와 재생’ (Wound Repair and Regeneration) 최신 호에 발표됐다.

여성에게 더 좋은 슈퍼 푸드는 어떤것이 있나 고구마·시금치·콩류·아스파라거스·베리류 등 남성보다 여성에게 건강상 혜택이 큰 음식이 있다. 임신, 폐경 등으로 인 한 신체 변화와 건강상 이슈 차이 때문 이다. 그렇다면, 남성보단 여성에게 좀 더 효과적인 기능을 하는 슈퍼 푸드에는 어떤 게 있을까.‘우먼스데이닷컴’ 이 소개한 것 중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 7가지를 알아본다. ◆ 고구마 고구마는 비타민 B군, 철분, 칼륨 등 다채로운 영양 성분이 든 종합 선물 세 트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베타 카로틴이 들어있단 점이 여성에게 큰 장점으로 기능한다. 임신기와 모유 수 유기 동안 아기의 작은 폐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한다. ◆ 시금치 엄마의 뱃속에 태아로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특전은 임신부의 건강한 식습 관이 본인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 이다. 임신한 여성이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 뒤 각종 질환 위험률이 달라진다. 엽산 함량이 풍부한 시금치가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음식이 다. 엽산은 눈의 수정체와 망막을 보호 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도 유익하다. ◆ 콩류 콩류는 지방이 없고 단백질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혈압 및 혈당 수치, 심장 박동 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 질 환 위험률이 높아진다. 심뇌혈관 질환 은 여성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질병이란 점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 케일 녹색 잎채소인 케일은 비타민 K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칼슘 및 비타민 D와 함께 작용해 뼈를 더욱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뼈가 약해 쉽게 골절되는 불 완전 골 형성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 뼈 건강에 좋은 이 채소가 여성에게 적극 권장되는 이유다. 종이컵 한 컵 정 도를 섭취하면 비타민 A와 C의 하루 섭취 권장량의 20%를 섭취할 수 있단 점에서도 유익하다. ◆ 아스파라거스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K가 풍부한 또 다른 음식으론 아스파라거 스가 있다. 아스파라거스 반 컵 분량이 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K의 3분의 1 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 역시 풍부하기 때문에 임신한 여 성이 먹으면 좋다. 엽산은 신생아에게 이중 척추와 같 은 신경관 결손이 생기는 걸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임신을 준비 중인 가임 여성이라면 평소 엽산을 충

분히 섭취해주는 편이 좋다. ◆ 베리류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빛깔을 내는 베리류 과일은 색깔이 짙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짙은 색깔의 과일은 일반적 으로 항산화 성분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심장 건강 을 지키고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 항산화 성분은 건강한 세포가 손 상을 입지 않도록 돕는다. 나이가 들수 록 무너지는 뇌 기능을 날카롭게 유지 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베리류는 비 타민 C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 건강에 도 좋다. ◆ 소간과 살코기 소간은 엽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굳이 식물성 식품으로만 엽산을 보충할 필요가 없 단 의미다.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는 철 분이 풍부하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철분을 충분 히 먹어야 한다. 살코기에는 아연, 비타 민 B 등의 영양성분도 들어있어 영양 학적인 장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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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1일(금요일)

지상파 탄‘우리가 만난 기적’절반의 성공 배우 열연과 폭넓은 공감 vs 지루하고 혼란스러운 전개 전작들처럼‘홈런’ 까진 아니지만 지상파라는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양새다. 그러나 몇 가지 아쉬 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해 JTBC에서‘힘쎈여자 도봉 순’ ‘품위있는 , 그녀’ 를 연이어 히트시 키고 KBS 2TV로 건너와‘우리가 만난 기적’ 을 집필 중인 백미경 작가 이야기 다. 전체 이야기 절반을 넘긴‘우리가 만난 기적’ 은 9일을 기준으로 평일 미 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시청률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시청률 성적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김명민을 위시한 배우들의 열연 이다. 특히 김명민은 냉정한 은행 지점장 송현철A와 중국집 주방장 송현철B(고 창석 분)의 영혼이 들어간 송현철A뿐 만 아니라 송현철A와 송현철B의 기억 과 마음이 혼재하는 송현철C까지 1인 3역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극은 비현실 적이지만 김명민의 뛰어난 연기력은 남모를 고민을 안고 사는 중년 남성 시 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시청자 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백미경 작가와 이형민 PD가“무엇 보다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하 는 작품인데, 최고 배우들과 함께해 영 광” 이라고 했듯 김명민 외에 여주인공 인 김현주와 라미란의 열연도 극의 몰 입력을 한층 강화한다. 다만 이런 평이 백미경 작가로서는 다소 아쉬운 대목일 수도 있다.‘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 그녀’ 가 배우 들의 호연뿐 아니라 반전의 매력이 뚜 렷한 촘촘한 대본이 크게 회자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뻔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은 아니 다” 라고 한 백미경 작가는 최근 드라마 에서 흔히 보는 1인2역 소재를 가져오 면서도‘육체임대’ 란 단어를 빌려 이 야깃거리를 차별화했다. 또 지상파 가족극인 만큼 같은 코미 디 요소를 넣더라도‘품위있는 그녀’ 에서 선보인‘총각김치 뺨따귀’같은 자극적인 장면보다는 황금녀 역의 윤 석화와 카메오로 출연한 김민종이 신 (神) 아토(카이)의 개입으로 갑자기 막 춤을 추는 등 전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장면을 삽입한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수회째 송현철A의 아내 선 혜진(김현주)과 송현철B의 아내 조연 화(라미란) 사이에서 갈등하는 송현철 C(김명민)의 모습은 지루함을 안긴다. 시청평에도“10~12부작을 20부작으 로 늘려놓은 느낌이라 지루하다” 는의 견이 다수를 이룬다. 현실에서 있었을 법한 차명계좌 악용 불법 대출 사건은 송현철A와 송현철B를 이어주고 극을

칸영화제, 전통과 변화 사이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칸 국제영화 가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 세계 최고 영화제라는 위상을 지 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칸영화제는 모든 영화인이 꿈꾸는 무대다.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3 대 영화제로 꼽히지만, 권위 측면에서 는 다른 두 영화제를 압도한다. 칸의 이런 위상은 무엇보다 높은 문 턱에서 출발한다. 일반 관객은 영화제 기간에 상영하 는 영화를 관람할 수가 없다. 배우나 스 타 등 영화 관계자들에게 돌아가는 초 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심사위원단이 함께 포즈를 청장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공식 취하고 있다. 상영 행사가 열리는 극장 앞에는 턱시 도나 드레스를 차려입은 일반인들이 ‘Invitation(초청장)’ 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 다. 초청장을 받은 사람 가운데 일행이 갑작스럽게 참석하지 못한 경우 현장 에서 일반인을 함께 데리고 입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칸영화제 마켓에 판권을 사러 온 바 이어들도 제법 비싼 돈을 주고 배지를 사야 한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약 4 천 명의 기자들도 예외가 없다. 까다로 공작 운 서류 심사를 거쳐 취재진에게 발급 하는 배지에도 등급이 있다. 화이트, 핑 크 도트, 핑크, 블루, 오렌지의 5개 등급 을 매기는 것은 칸영화제가 전 세계에 에 대한 기능적 향상을 꾀하는 등 변화 으로 나뉜다. 칸영화제 취재 경험과 언 서 가장 권위적인 영화제라는 이미지 의 움직임도 보인다” 고 평했다. 론사 독자 수 등을 종합으로 따져 영화 를 유지하기 위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경쟁 부문에‘에브리바디 노우 제 측이 등급을 매긴다. 어떤 색깔 배지 칸영화제는 올해 넷플릭스 영화도 즈’ (개막작·이란 아스가르 파르하디 를 받느냐에 따라 극장 입장 순서, 좌석 경쟁 부문에 초청하지 않았다. 지난해 감독)와‘레토’ (러시아 키릴 세레브렌 이 달라지며 기자회견 취재 허용 여부 ‘옥자’등 넷플릭스 영화 2편을 경쟁 니코프)가 포함된 것도 이례적이다. 두 도 결정된다. 칸영화제의‘신 카스트 부문에 초청한 뒤 엄청난 후폭풍을 겪 감독은 모두 정치적 이유로 가택 연금 제도’ 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 은 탓이다. 된 상태여서 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 당시 프랑스 극장업자들은 온라인 ‘레토’ 의 유태오를 포함한 주연 배 이런 목소리가 올해는 행동으로 이 으로만 배급하는 영화를 초청하는 것 우들은 지난 8일 개막식 때 감독 이름 어졌다. 칸영화제를 4년째 취재한다는 은 영화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이 적힌 푯말을 들고 레드카펫을 밟았 뉴욕 출신 프리랜서 작가 루빙 리앙은 반발했다. 그러나 영화 플랫폼이 전통 다. “굴욕적인 카스트 제도를 없애자” 며 적인 극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 법정 분쟁에 휩싸여 상영이 불투명 세계에서 온 기자들을 상대로 온라인 밍 서비스 등으로 다양해지는 상황에 했다가 10일에서야 상영이 확정된‘돈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500명 동참 서 칸의 이런 방침이 계속될 지는 미지 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를 폐막작으로 을 목표로 한 이 서명 운동에는 개막 사 수다. 선정한 것도 이례적이다. 이런 행보는 흘째인 10일(현지시간) 기준 222명이 칸에서 만난 전혜정 런던아시아영 칸영화제가 오로지 예술성만으로 영화 서명했다. 화제 집행위원장은“칸영화제가 정통 를 선정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 루비 리앙씨는“프레스 배지에 등급 성을 지키는데 무게를 더 두지만, 진행 으로 풀이된다.

끌고 가는 중심 스토리이지만 삼각관 계에 뒷전으로 밀린 상황이다. 송현철C가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 하는 상황 자체가 혼란스럽다는 시청 자들도 적지 않다. 송현철B의 마음과 기억을 가진 상태에서 선혜진에게 가 는 것도, 송현철A의 얼굴을 하고 조연 화에게 가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아“어 느 편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는 반응 들이다. 이밖에 은행 사람들이나 금성무(조 셉 리)의 이야기는 극의 큰 줄기와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백미경 작가는‘우리가 만난 기적’ 이 가장 먼저 집필한 작품이라고 했다. 몇 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초기 그 가 구상한 세계관이 지상파에서 실현 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또 상당 회차가 남은 가운데 특유의 뒤 통수 때리는 반전을 이번에도 볼 수 있 을지 역시 기대를 버릴 수 없는 대목이 다. 배경수 책임프로듀서(CP)는 통화에 서“초반에 몰아치고 뒷부분에서 감정 을 쌓는 작품이 있다면,‘우리가 만난 기적’ 은 초반에 감정선을 쌓고 후반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 조” 라며“후반부 송현철의 고뇌와 불 법대출 사건 등 굵직한 실마리들이 풀 리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 라고 말했다.

위 축소수술 중 과실로 사망케 한 혐의…의료기록 유출도 유죄

혈증 등 이상 징후를 보이며 극심한 통 증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2일 서울아 산병원에 입원했으나 27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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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카스트제도 폐지하자”

‘신해철 사망’집도의 징역 1년 실형 확정 의료과실로 가수 고(故) 신해철씨를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 울 S병원 전 원장 강모(48)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 된 강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서울 송파구 S병원 원장으로 근무 하던 강씨는 2014년 10월 17일 신씨에 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 과 위 축소수술을 집도했다가 심낭 천 공을 유발해 사망하게 만든 혐의(업무 상과실치사)로 기소됐다. 신씨는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패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9분께 숨졌다. 강씨는 신씨의 의료 기록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 의(의료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만 유죄 로 판단하고, 의료법 위반은 무죄라고 판단해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금고란 징역과 같이 교도소 에 수감되지만, 강제노동은 하지 않는 형벌을 말한다. 반면 2심은“사망한 환자의 의료 기 록도 누설하면 안 된다” 며 의료법 위반 도 유죄라고 판단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강씨를 법정구속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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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결방’ 속 진상조사 나서 MBC‘전참시’사태 일단 소강 MBC TV 예능‘전지적 참견 시점’ 사태가 2주간 결방과 진상조사라는 ‘강수’ 에 일단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MBC는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 면 삽입으로 물의를 빚은‘전지적 참견 시점’ 과 관련, 10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2주간 프 로그램을 결방하기로 했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5일 방송분에 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 면에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을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온라인상 논란이 크게 번지자 MBC 는 제작진에 이어 회사는 물론 최승호 사장까지 직접 나서 사과문을 올리면 서 진화하려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국 민청원 게시판에까지 해당 안건을 올 리고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는 등 화 를 삭이지 못했다. 이에 MBC는 세월호 유족 대책위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오 세범 변호사와 내부 인사 5명으로 구성 된 진상조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이날 바로 활동에 돌입시켰다. 또 이영자가 큰 충격을 받아 녹화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진상조사와 맞 물려 오는 12일과 19일 두 차례 결방하 기로 했다.

MBC의 이러한 긴급 조치는 여러 해석을 낳는다. 일단 장기 파업 후 새 경영진이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상화’ 를 기치로 내건 상태에서‘세 월호 참사’ 를 예능 프로에서 웃음을 자 아내는 소재로 활용한 MBC에는 뼈아 픈 상황이다. 최 사장 역시 이날 SNS에 올린 글에 서“MBC 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 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 겼다” 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한 가지는‘전지적 참견 시점’ 이 MBC 대표 예능 중 하나로 자리잡은 시 점에 발생한 사고로, 폐지 사태까지 가

지 않으려면 시급한 조치가 불가피했 던 것으로 보인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전지 적 참견 시점’ 은 최근‘나 혼자 산다’ 와 더불어 MBC 예능 중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번 일로 쇼크 를 받은 이영자와 개그맨 유병재 등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상황 이었다. MBC로서는 간판 예능‘무한도전’ 마저 종영한 가운데 예능국을 책임지 는 프로그램을 아예 잃기보다는 당장 아프더라도 방송을 장기적으로 이어나 갈 수 있는 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일본서 앨범 판매 25만장 돌파 일본레코드협회서 플래티넘 인증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3집 이 판매량 25만 장을 돌파했다. 1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일본에서 출시된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는 일본레코드협회 기준 으로 25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해‘플 래티넘 음반’인증을 받았다. 일본레코드협회는 매달 앨범 누적 판매량을 바탕으로 10만장 이상은 골

드 앨범, 25만장 이상은 플래티넘 앨범, 50만장 이상은 더블 플래티넘 앨범으

로 분류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싱글음반‘피 땀 눈물’ 로 플래티넘 인 증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음반‘마이크 드롭/디엔에이/크리스탈 스노우’ (MIC Drop/DNA/Crystal Snow) 로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방탄소년단의 국내 정규 3집‘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는 18일 발매된다.

tvN ‘SNL코리아’ 7년만에 폐지 tvN 예능‘SNL코리아’ 가 방송 7년 만에 폐지된다. tvN은“지난해 방송한 시즌9를 마 지막으로‘SNL코리아’ 의 막을 내리기 로 했다” 고 11일 밝혔다. ‘뭘 좀 아는 어른들의 생방송 코미 디쇼’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한 ‘SNL코리아’ 는 그동안‘3분 남친’ , ‘극한직업’ ,‘더빙극장’ , GTA시리즈’ 등 고유의 독특한 재미를 담아낸 코너 들로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여의도 텔레토비’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등 정치권 풍자 코 너 역시 매번 화제가 됐다. 그동안‘SNL코리아’ 는 총 205회 방 송했으며 186팀의 호스트가 출연했다. 매 시즌 함께한 크루 중에서도 시즌1의 김슬기, 고경표를 비롯해 유병재, 권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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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주상욱“단순한 악역 아니라 끌렸어요” 종영 인터뷰… “부인 차예련이 조언해줘” “이강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는 점 에서 끌렸어요.” 최근 종영한 TV조선‘대군-사랑을 그리다’ (이하 대군)에서 진양대군 이강 역할을 한 배우 주상욱(40)을 서울 강 남구 역삼동에서 만났다. 주상욱은“짝사랑하는 역할은 처음 이라 신선했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동 정표도 더 얻은 것 같다” 면서도“이강 의 집착이 개인적으로는 용납되지 않 는 부분도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했 던 역할 중 이강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 같다” 며“앞으로 이런 캐릭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고 덧붙였다. TV조선이 3년 만에 내놓은 드라마 인‘대군’ 은 젊은 세대 관심을 끌며 마 지막회 시청률 5.627%를 기록해 TV조 선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주상욱은“시청률이 5% 넘으리라 생각을 못 해서 마지막회 시청률을 보 고 깜짝 놀랐다” 고 말했다. 악역이었지만, 촬영 현장에서는‘분 위기 메이커’ 라는 동료 배우들의 평가 에 대해서는“ ‘컷’ 하는 순간 현실로 돌 아와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 다” 고 웃었다. 극중 이휘 역을 맡은 윤시윤에 대해 서는‘진지한 스타일’ 이라고 평가했 다. 주상욱은“윤시윤 씨의 진지함이 함 께 연기하는 상대에게도 플러스가 됐 (2012),‘굿 닥터’ (2013),‘판타스틱’ 다 던 것 같다” 고 설명했다. (2016)등에 출연했다. 그는“예능이 연기할 때보다 부담도 주상욱은 1998년 데뷔해 드라마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2009∼ 덜하고 너무 재밌다. 앞으로도 계속할 ‘자이언트’(2010), ‘신들의 만찬’ 2013)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 것 같다” 며“낚시를 좋아해서 게스트 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도시어 부’ 다” 고 강조했다. 아내 차예련에 대한 말도 했다. 주상욱은“아내가 시청자 입장에서 제 눈에는 안 보이는 부분에 대한 조언 을 많이 해줬다” 며“그런 조언을 들으 면 촬영장에 가서도 신경을 쓰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아내가 지금 임신 중인 데도 한 번도 투정을 부린 적이 없다” 며“출산까지 두 달도 안 남았는데 매 일매일이 떨리고 기대된다. 남은 시간 은 그동안 못 해줬던 것을 다 해주겠 다” 고 덧붙였다. 주상욱은“배우로서의 목표와 한 집 안의 가장으로서의 로망을 꾸준히 갖 고 가고 싶다” 고 말했다.

유키 구라모토 신보 ‘회상 Ⅱ ’ 발매

수, 정상훈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스 타가 됐다. tvN은“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약 260만에 이를 만큼 디지털 콘텐츠 시 장을 선도해 온‘SNL코리아’ 는 급변

하는 콘텐츠 시장 흐름에 따라 대승적 인 종영을 결정했지만, tvN은 기존 방 송을 통해 선보인 디지털 숏을 비롯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 이 라고 설명했다.

일본 뉴에이지 음악가 유키 구라모 토의 신보‘회상 Ⅱ’ (Reminiscence Ⅱ) 가 발매됐다고 크레디아가 11일 밝혔 다. 새 앨범은 1998년 국내에서 큰 사랑 을 받은 앨범‘회상’ 의 발매 20주년을 맞아 새로 녹음한 작품이다. 한국 팬들 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곡‘진심’ (Cordiality)을 비롯해 피아노 연주곡 12 곡이 담겼다. 전날 디지털 음원으로 공 개됐으며 오는 17일 앨범으로도 판매 담겨있다” 고 설명했다. 된다. 구라모토는“곡을 쓰게 된 배경 구라모토는 18일부터 디토 챔버 오 은 각기 다르지만 모든 곡에 제 기억이 케스트라와 동해, 여주, 대구, 서울, 부

산, 울산, 창원, 부천 등에서 콘서트‘뷰 티풀 메모리즈’ 를 열고 국내 팬들을 만 난다.


2018년 5월 11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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