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1, 2018
<제3980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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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연장서 눈물 지독한‘준우승 징크스’킹스밀 2위
전인지
‘플라잉 덤보’전인지 (24.KB금융그룹)의 힘찬 비 상은 이번에도 없었다. 1년 8개월만에 통산 3승에 도전 했던 전인지는 또 다시 준 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전인지는 20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
조트 리버 코스(파71.6445 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 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B2면에서 계속 >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21, 2018
신태용호, 통쾌한 반란 꿈꾸며
월드컵 향해‘출항’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가운데)이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 에서 단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범근“후배들 벽을 허물길”… 손흥민“국민얼굴에 웃음꽃 피게” 27인의 태극전사, 서울광장서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공격수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 고한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 겠습니다.” (차범근)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준비하겠습니다.” (손흥민)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 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은 월드 컵에 나설 27명의 태극전사와 한국 축 구를 빛낸‘레전드’ 들이 함께 한 무대 였다. 대표팀 선수들과 대선배들은 특별 히 제작된 정장 단복을 입고 모델처럼 런웨이를 걸어 팬들을 마주했다. 맨 처음에 무대에 오른 이들은 손흥 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 욱(전북) 공격수 트리오였다. 주말 K리그 경기에서 다친 이근호
(강원)는 아직 걷기엔 무리여서 선수단 고 싶고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감독님 버스에 머물렀다. 처럼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고 화답했 ‘차붐’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최 다. 순호 포항 감독이 함께 무대에 나와 장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흘 도를 앞둔 후배 공격수들을 격려했다. 린 눈물을 떠올리며“내 눈물은 큰 상 차 전 감독은 후배들을 가리키며 관 없다고 생각한다” 며“월드컵 기간 “너무 자랑스럽죠? 어떤 말을 해도 부 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끄럽지 않다” 며 치켜세웠다.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 손흥민에겐“내 기록을 다 갈아치우 게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 고 있다” 고 했고, 황희찬을 두곤“많이 다. 기대되는 선수” 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최 감독은 또 다른 공격수 김신욱에 그는“우리 공격수들이 뭔가 해결할 게“상대팀 선수지만 항상 든든하고 상 것” 이라며“견고한 벽을 허물려면 저 대 선수들을 힘들게 하는 선수” 라며 처럼 소심해선 안 되고 손흥민 선수처 “능력의 한계는 아무도 모른다. 지도상 럼 해야 한다. 우리 세 선수가 벽을 허 에 한계선은 있지만, 능력에 한계선은 무를 역할을 해야 한다. 끼를 발휘해주 없다” 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김신욱은“제가 가진 능력으로 동료 선배의 격려에 황희찬은“많이 배우 와 팀을 위해 뛰겠다” 고 다짐했다.
지독한‘준우승 징크스’… 전인지, 연장전서 눈물 20개월 동안 준우승만 7회… 연장전 전적도 3전 전패 <B1면에서 계속>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 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18번홀(파4)에 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파를 기록,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 상금 19만5000 달러(약 2억1000만원)는 같은 홀에서 치러진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주타 누간이 차지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 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 후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대신 준우승은 6차례나 있었 다. 그러면서‘준우승 전문’ 이라는 달 갑지 않은 수식어까지 달고 다녔다. 6 차례의 준우승 중에는 두 차례의 연장 전 패배도 포함됐다. 따라서 이번 패배 로 전인지의 통산 연장전 전적은 3전 전패가 됐다. 이 대회는 당초 72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악천후 탓에 54홀로 축 소됐다. 2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였던 전인지는 3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1 타를 줄인 것과 정규홀 18번홀에서 공 격적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이 결과 적으로 패인이 됐다. 반면 주로 2번 아 이언과 우드로 티샷을 한 주타누간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우승 발판을 마련 했다.
2018 국제축구 연 맹 (FIFA) 러 시아 월드 컵에서 사 상 두 번 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대표 선수 소집과 함께 출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월드컵 출정식을 하 고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디 뎠다. 선수들은 영화제의 스타처럼 화려 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 크), 김신욱(전북) 등 공격수 3명을 시 작으로 소집대상자 27명이 각 포지션 의 레전드인 차범근, 최순호, 서정원, 홍명보 등과 함께 양복 차림의 단복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 런웨이에 이어 월 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조 별리그 탈락 후 흘린 눈물을 떠올리며 “내 눈물은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며“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 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 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20세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 탁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소속팀 의 배려로 조기 귀국해 출정식에 참석 했다. 이승우는 첫 출전 소감을 다섯 글자 로 말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이거 실화냐” 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가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런웨이 퍼포먼 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서울광장에 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광장서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오후 파주 NFC서 훈련 신태용 감독 “3전 전패 우려 깨고 통쾌한 반란 일으키겠다” 권창훈 부상으로 소집서 제외… 2차례 평가전 후 6월 3일 출국
주타누간은 10번과 11번홀에서 연 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인지와 격차를 3 타까지 벌렸다. 그러나 전인지의 저력 도 만만치 않았다. 13번홀(파3)에서 7 m가량의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 킨데 이어 주타누간이 15번홀(파5)에 서 1타를 잃어 둘의 격차는 1타로 좁혀 졌다. 그러는 사이 하타오카가 15번홀 (파5)까지 4타를 줄이며 14언더파로 주 타누간과 공동 선두로 올랐다. 1타차 공동 3위로 밀렸던 전인지는 17번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 를 성공시켜 기어이 공동 선두에 합류 했다. 그에 앞서 15번홀에서 버디 퍼트 가 홀을 돌고 나왔다. 마지막 18번홀에
서 주타누간이 먼저 파로 홀아웃했다. 챔피언조의 전인지와 하타오카는 핀 위치가 해저드와 맞닿은 왼쪽이어서 안전하게 그린 오른쪽에 볼을 올려 나 란히 파에 그쳐 세 선수가 연장전에 돌 입했다. 연장 1차에서 전인지는 약 7m 거리 에서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회심의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반면 주타누간과 하타오카 는 각각 5m와 2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는 연장 2차전으로 넘어 갔다. 연장 2차전에서 주타누간은 버디 를 잡아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하타오 카를 제치고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대표팀에 들어 와 너무 기분이 좋고 떨린다. 최고의 선 수들과 뛰면서 많이 배우겠다” 고 각오 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말 경기 참가로 귀 국이 늦어진 정우영과 김승규(이상 빗 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 원(톈진 취안젠) 등 4명은 출정식에 참 석하지 못했다. 또 경기 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 훈(디종)은 대표팀 소집 대상(28명)에 서 제외됐다. 부상 낙마는 중앙수비수
김민재(전북)와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 훈(수원)에 이어 세 번째다.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재현을 노리는 신태용 감독도‘통쾌한 반란’ 을 약속했다. 신 감독은“3전 전패를 걱정하는데, 우리 전사들이 스웨덴전부터 1승을 거 둠으로써 환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웨덴과 1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 는 담대한 출사표를 던졌
다.
출정식을 마친 선수들은 파주 축구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장소를 옮겨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예비 태극전사들은 6월 3일 출국 전 까지 보름여의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평 가전을 통해 최종 23명에 들기 위한 테 스트를 받는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서 뛰었던 이승우는 미드필더 부문에 서 쟁쟁한 선배들과 러시아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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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1일 (월요일)
“오승환 트레이드 가능성” 美 언론,“고전하는 TOR, 트렝이드 전망”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36)이 트 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 왔다. 미국‘MLB트레이드루머스’ 는 20 일 올 시즌 활약에 따라 2019시즌 계약 이 실행 여부가 결정되는 베스팅 옵션 플레이어 6명에 대해 다뤘다. 콜 해멀 스(텍사스) 브라이언 매캔(휴스턴) 로건 모리슨(미네소타) 핸리 라미레스(보스 턴) 어빈 산타나(미네소타)와 함께 오승 환이 거론됐다. 이에 따르면 오승환은 2019년 연봉 25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 바이아 웃 금액은 25만 달러. 오승환이 올 시 즌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2019시즌 계 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형식이다. 이 매체는‘불펜을 적극 활용하는 토론토에서 오승환은 자주 등판하는 워크호스 중 하나다. 21경기에 등판했 고,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72경기에 나서게 된다’ 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 빅리그 첫 해 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에서도 76경기에 등판한 바 있 다. 그러나 최근 토론토의 부진으로 오 승환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가능
오승환
성도 제기됐다. 이 매체는‘토론토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승환이 마감시한에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 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며‘팀을 옮기면 오승환의 역할이 바뀔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22 승25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토론토가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부진하다면 올 시즌을 포기하며 오승환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는 예상. 불펜 사용도가 낮은 팀으로 이적하면 오승환의 70경기 등 판도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승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21이닝 동안 19피안타 (3피홈런) 5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21개를 기록 중이다. 토론토 팀 내에선 타일러 클리파드(24경기) 라이언 테페 라(23경기)에 이어 3번째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오타니“홈런더비 출전?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냐” 최근 거포 본능을 뽐내고 있는 오타 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오는 7 월 열리는 홈런더비 출전에 대한 생각 을 내비쳤다. 20일 ESPN 등에 따르면 이날 탬파 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치른 후 오타 니는 홈런더비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 에“홈런더비에 출전할 정도의 수준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며“홈런더비 에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 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개막 후 24경기에
타자로 나와 타율 0.321(84타수 27안 타) 6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 인절스가 공식적으로 측정한 오타니의 홈런 최대 비거리는 513피트(약 156m) 로, 장타력도 좋다. 이런 이유로 오타니는 최근 미국 현 지 매체로부터 올스타전에서 백미로 꼽히는 홈런 더비 출전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 오타니는 홈런 부문에서 마이크 트 라웃(14홈런) 저스틴 업튼(11홈런)에 이어 팀 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점
도 잭 코자트와 함께 팀 내 공동 5위다.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경 험도 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도 오 타니의 홈런더비 출전에 대해 일단 긍 정적인 반응이다. 그는“홈런 더비 출 전 여부는 선수가 갖고 있는 특권” 이라 며“선수의 판단에 달렸다” 고 말했다. 홈런더비는 오는 7월17일 미국 워 싱턴 D.C. 내셔널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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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35점…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41점 차 대승 126-85 대승… 시리즈 2승 1패 우위 스테픈 커리가 혼자 35점을 퍼부 은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가 휴 스턴 로키츠를 41 점 차로 대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7전4승제) 3차전 휴스턴과 홈 경기에 서 126-85로 크게 이겼다. 휴스턴 원정을 1승 1패로 마치고 안 방으로 돌아온 골든스테이트는 41점 차 대승으로 시리즈 주도권을 틀어쥐 었다. 2차전에서 16점에 그쳤고 3점슛은 8개를 던져 하나만 성공했던 커리는 이 날 3점슛 12개 중 5개를 적중하며 살아 난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54-43, 11점 차로 앞선 골 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10점, 4쿼터에 는 20점을 더 앞서며 41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플레 이오프 홈 경기 16연승 신기록을 세웠 다. 종전 기록은 시카고 불스가 1991년 5월에 세운 홈 15연승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외에도 케빈
스테픈 커리
듀랜트가 25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10 점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 다. 골든스테이트가 서부콘퍼런스 우승 을 차지하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2차전에서 127-105로 크게 이긴 휴스턴은 이날 제임스 하든이 20점을 넣었으나 실책 수가 19-8로 골든스테 이트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박지수, WNBA‘성공 데뷔’… 코네티컷戰 6득점·3리바운드 박지수(20·라스베이거스 에이시 스·사진)가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인으론 2003년 시애틀 스톰의 정 선민(신한은행 코치) 이후 15년 만이 다. 박지수는 20일 코네티컷주 언캐스 빌의 모히건선아레나에서 열린 코네티 컷 선과의 원정경기에서 15분 6초를 뛰었고 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챙겼다. 박지수는 2점야투를 8번 시도 해 2개를 넣었고, 자유투는 2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장기인 블록슛은 없었 고, 파울과 실책은 하나씩 남겼다. 라스 베이거스는 그러나 65-101로 패했다. 한국인이 WNBA 정규리그에 출전
한 것은 2003년 정선민이 마지막이다. 정선민은 시애틀 소속으로 1년간 17경
기에서 경기당 6.9분을 소화하며 평균 1.8득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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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사랑” 해리 왕자·마클 전세계 축복 속‘로열 웨딩’ 19일 오전 11시 35분. 엘리자 베스 2세 여왕이 대부분의 주말 을 보낸다는 왕실 가문의 주 거 주지 중 한 곳 윈저 성 앞에 차량 한대가 정차했다. 이어서 영국 육군 근위기병대 (Blues and Royals) 제복을 입은 두 남성이 차에서 내렸다. 한 명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자. 다른 한 명 은 이날 열리는 결혼식의 주인공 인 해리 왕자였다. 이들의 제복은 19세기에 개 업한 런던의 유명 맞춤형 양복점
마차를 타고 군중에게 인사하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근위기병대 제복 차림의 해리…마클, 시아버지 팔짱 끼고 입장 마클 어머니 눈물 보이기도… 구름인파 속 마차행진 왕실 전용 마차 타고 윈저 마을 한바퀴 돌며 인사 인‘디지 앤 스키너’ 에서 담당했 다. 약간 긴장된 표정의 해리 왕 자는 결혼식장인 왕실 전용 예배 당 세인트 조지 채플로 향하면서 모여있던 군중을 향해 가볍게 손 을 흔들었다. 채플 입구에서는 쓰고 있던 모자와 장갑을 벗어 이들을 맞이 한 세인트 조지 채플의 주임 사 제인 데이비드 코너 주교에게 건 넸다.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세손이 식장 안 의자에 앉아있는 동안 신부 메건 마클을 태운 전통의 롤스로이스 차량은 윈저 성 인근 에 도착해 군중들을 지나쳤다. 해리 왕자의 부친인 찰스 왕 세자 부부와 조부모인 엘리자베 스 2세 여왕 부부가 결혼식 직전 윈저 성에 도착했고, 예정된 12 시 정각에 신부가 윈저 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여배우 출신인 마클 은 화려하지 않은 전통적인 순백 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차에서 내 렸다. 그동안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를 놓고 수많은 추측이 있었는데
결국 영국 출신으로 프랑스 브랜 드 지방시의 최초 여성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은 클레어 웨이트 켈 러가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일스 출신 유명 소프라노 엘린 마나한 토머스가 노래하는 가운데 채플 제단에서 마클을 맞 은 해리 왕자는 미소를 띠며 신 부에게“놀라울 만큼 아름답다 (You look amazing)” 고 속삭였다. 아버지 토머스 마클의 불참으 로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팔 짱을 낀 채 입장한 마클의 모습 을 보며 어머니인 도리아 래글랜 드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래글랜드는 결혼식 내내 미소 와 눈물을 번갈아 보였다. 이어진 성경 낭독과 연설, 결 혼서약 등을 거친 뒤 해리 왕자 와 마클은 반지를 주고 받았고, 주례를 맡은 영국 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됐음을 선포했 다. 앞서 이날 오전 엘리자베스 2 세 여왕이 작위를 수여함에 따라 앞으로 해리 왕자는 서식스 공작 으로, 마클은 서식스 공작부인이 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된다.
할리우드 배우답게 마클은 결 혼식 내내 여유있는 모습과 미소 로 일관했다. 해리 왕자는 결혼 식이 끝날 무렵 살짝 눈가에 눈 물이 맺히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결혼식 을 끝낸 해리 왕자는 이후 채플 밖에서 기다리던 군중에게 인사 한 뒤 이들 앞에서 아내인 마클 에게 키스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 1시 8분 대기하고 있던 왕실 전용 마 차에 올라탄 이들 커플은 윈저 성 밖으로 향했다. 앞서 해리 왕자 커플은‘로열 애스콧(Royal Ascot)’때 이용되 는 5대의 ‘애스콧 사륜마차 (Ascot Landaus)’중 한 대를 골 랐다. 4마리의 말이 마차를 끌었고, 마차 뒤로는 수십 명의 왕실 기 병이 행렬을 이뤘다. 윈저 성 밖에 운집한 10만여 명의 군중들에게 차례대로 인사 한 해리 왕자 부부는 윈저 시내 를 한 바퀴 돈 뒤 성으로 다시 돌 아왔다. 2시간여의 걸친‘로열 웨딩’ 이 일단락되는 순간이었다.
영국 이어 스위스도 플라스틱 빨대 금지 시동 영국과 캐나다 밴쿠버에 이어 스위스에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 에 따르면 뇌샤텔시는 내년 1월 부터 식당, 카페 등에서 플라스 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 다. 스위스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 도시는 뇌샤텔시가 처음 이다. 시 당국은 카페, 레스토랑, 바 업계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를 환영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시측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와 관련해“한 사람 한 사람 의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 경제적인 방 법이기도 하다” 고 말했다. 뇌샤텔시는 재활용 가능한 빨 대나 분해가 되는 빨대를 쓰도록 할 계획이다. 스위스에서는 지난달 플라스 틱 빨대의 사용 금지 운동을 벌 이는 시민단체가 결성돼 이런 움 직임이 다른 도시로도 확산할 전
망이다. 앞서 영국도 올해 안에 플라 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계획을 실 행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업계가 논의를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한해 플라스틱 빨 대 85억 개가 그냥 버려진다는 통계도 있다. 캐나다에서는 밴쿠버시가 내 년 6월부터 식당, 술집에서 음료 수, 칵테일용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구촌화제
MONDAY, MAY 21, 2018
중국서 빚 안 갚으면 영화관 스크린에 명단 공개 야외 전광판· 버스 광고 이용 등 ‘악성 채무자 공개 모욕’ 백태 중국 쓰촨(四川) 성 허장(合江) 현의 한 극장에 들어가면 영화가 시작되기 전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 등장하는 짧은 영상물이 상영 된다. 이 캐릭터는 관객에게“이 리 와서 라오라이(老賴) 좀 보세 요” 라고 말한다. 이어 특정 사람 들의 각종 신상 정보가 관객에게 공개된다. 이들은 채무 상환을 하지 않은 이 지역 사업가 26명 이다. 중국에서 이처럼‘라오라이’ 즉 법원의 집행 명령에도 빚을 갚지 않는 악성 채무자에 공개 망신을 주기 위한 각종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허장 현 극장이 악성 채무자 명단을 영상물로 공개하게 된 것 도 바로 이 지역 법원이 이 같은
악성 채무자의 명단을 공개하는 중국 쓰촨 성 영화관 상영물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허장 현의 법 집행관 리치앙 은“공개 망신주기는 블랙리스트 작성, 여행 제한과 함께 라오라 이를 처벌하기 위한 일반적인 대 책” 이라며“악성 채무자와 같은 지역 주민들이 다니는 영화관에 서의 공개 망신은 더욱 효과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악성 채무자에게 공개 모욕을 주는 법원의 시책은 이 밖에도 다양해 야외 전광판, 버스 광고 판 등에 채무자 명단을 공개하기 도 한다. 장쑤(江蘇), 허난(河南), 쓰촨 성 등에서는 통신회사와 협력해
다른 사람이 악성 채무자의 번호 로 전화를 걸면 이들의 채무 불 이행 사실을 알리는 녹화된 음성 메시지가 나오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은행 대 출금을 상환하지 않는 사람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이들의 이 름과 주민등록번호, 사진, 주소, 채무액 등을 공개하는 정책을 국 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들 악성 채무자는 은행 대 출이나 카드 발급 등 금융 서비 스 이용은 물론 비행기나 열차 표를 사는 것도 제한된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 국에서 채무 불이행으로 명단이 공개된 사람은 1천50만 명에 달 한다. 채무 불이행으로 비행기 표 구매가 제한된 경우는 1천100 만 건, 열차 표 구매가 제한된 것 은 430만 건에 달한다.
“히틀러 생존 음모론 이제 끝”… 佛연구팀, 치아 연구해 사망확인 독일의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남겨진 치아를 검사한 결과, 역사적 사실대로 1945년 사망한 게 확실하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한 프랑스 병리학자 팀은 러 시아가 보관 중인 히틀러의 치아 를 연구한 뒤 지난주 발간된‘유 럽 내과 저널’ 을 통해 이같이 밝
혔다. 이 연구팀은“치아는 진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라며“히틀 러가 1945년 죽은 것은 확실하 다” 고 AFP 통신에 20일 말했다. 또한“히틀러는 잠수함을 타 고 아르헨티나로 도망가지 않았 고, 달이나 남극의 숨겨진 기지 에 있지도 않다” 면서“우리는 히
틀러에 대한 음모론을 끝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히틀러는 1945년 2차 세계대 전 종전 직전 소련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베를린의 지하 벙커에 서 연인 에바 브라운과 자살했 다. 그러나 일부 신나치주의자들 과 음모론자들은 히틀러가 아르
헨티나로 도망쳐 살아있다는 주 장을 펼쳐왔다. 러시아가 보관해온 히틀러의 치아는 히틀러를 치료했던 치과 의사들이 증언한 것과 일치했다. 한편, 연구팀은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히틀러의 치아에서 고기 와 관련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 다.
몸무게 209㎏ 뉴질랜드 남성, 높이 232m 산 50번 올라 뉴질랜드에서 몸무게 209㎏ 의 거구가 높이 200m가 넘는 산 을 50일 동안 매일 한 번씩 올라 화제다.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처음 에는 한 시간이 넘었으나 지금은 다른 사람들처럼 40분 정도로 줄 어들었고 몸무게는 30㎏ 가까이 빠졌다. 뉴질랜드 일간 베이오브플렌 티타임스는 레슬리 왓슨(44)이 북섬 타우랑가에 있는 232m 높 이 마웅가누이 산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한 번씩 올라 18일 50 번째 정상에 서는 기록을 세웠다 고 19일 소개했다. 왓슨은 지난 3월 20일 사무실 에 앉아 마웅가누이 산을 바라보
레슬리 왓슨
다 문득 산에 오르기로 했다며 그날 오르고 나서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산 에 오르기 시작한 후 몸무게가
28㎏이나 빠져 현재 181㎏이다. 그는“아주 기분이 좋다” 며 그 전에는 오른쪽 다리에 세포염 이 생겨 병원에 일주일 동안 입 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 럭비 선수로 활동 하다 그만두고 나서 술을 마시며 운동을 중단하자 몸무게가 급격 히 불기 시작했다며“지난 13주 동안 술도 마시지 않고 먹는 것 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몸에 좋은 것, 야채를 더 많이 먹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생 활습관을 바꾸고 싶다며 매일 산 에 올라야 한다는 생각이 이제는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 다. 그는 정상에 올라 잠시 쉴 때 는 가족, 친구 등 사람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며 다음 목표는 몸무게를 120㎏으로 만드는 것 이라고 밝혔다.
파리 유명 레스토랑, 아랍계 손님예약 체계적 거부 의혹 프랑스 파리의 고급 음식점이 아랍계나 무슬림 손님의 예약을 쳬계적으로 거부해왔다고 전 직 원들이 폭로했다. 19일 버즈피드 프랑스판에 따 르면, 파리의 고급 음식점 라브 뉘(L’ Avenue)가 중동인과 무슬 림 손님들을 받지 않는 시스템을 은밀히 구축했다는 의혹에 대해 프랑스 권익 옴부즈만실이 조사
에 착수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인 이곳은 배우 겸 가수 리아나, 킴 카다시안 등 할 리우드 유명 인사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버즈피드는 과거 이 음식점에 서 일한 4명의 웨이트리스의 증 언을 바탕으로 라브뉘가 아랍인 과 무슬림을 체계적으로 거부하
는 내부 절차를 마련했다고 전했 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 리트(UAE)·카타르·바레인 등 중동에서 온 관광객들은 매번 예 약이 꽉 찼다는 응답을 들어야 했다. 손님이 전화로 예약할 때 아 랍식 이름을 대면 직원들은 남은 자리가 없다고 했고, 외국에서
걸려온 전화도 발신자 번호를 식 별해 중동 4개국으로부터 걸려 온 예약은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슬람식 베일(히잡 등)을 머 리에 쓴 여성 손님이 나타나면 직원들은 자리가 남았는데도 예 약이 종료돼 받을 수 없다면서 돌려보냈다고 버즈피드는 전했 다.
건강정보
2018년 5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잠 부족 경제손실이 150조원?” 日기업, 직원 수면개선 팔걷어 일본 기업들이 사원의 수면의 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단순히 수면부족으로만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사원의 수면부족은 기업의 생산성 을 떨어뜨리고 운수 등 일부 업종에서 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 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수면부족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일본 전체로 15조 엔(약 146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 다. NHK에 따르면 일본 유수의 식품 메이커인 닛신(日淸)식품홀딩스는 작 년 12월부터 사원의 수면의 질을 높이 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원용 내부 사이트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자세히 알리고 희 망하는 사원에게는 손목시계형 센서를 나눠주고 있다. 이 회사 사원인 시미즈씨는 센서를 24시간 착용한다. 센서에는 하루 걸음 수와 소비 칼로리 등이 기록된다. 수면 중 뒤척이는 횟수 등을 토대로 매일 잠을 얼마나 깊이 자는지도 측정 한다.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에 표시된 다. 시미즈씨는 센서가 체크한 기록을 토대로 자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얕은 잠을 잔다는 사실을 알았다. 바닥 에 까는 요 위에 모포를 한장 더 깔았더 니 잠드는 시간이 빨라졌고 데이터상 으로도 깊은 잠이 5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쉬워진 느낌이고 회사에 출근하는 즉시 업무 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오구치 닛신식품홀딩스 홍보부 차 장은“수면에 대한 사원들의 인식이 높 아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 다” 면서“수치로 금방 나타나지는 않 지만 수면개선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타우린 결핍, 남성 불임 위험↑ 정자 세포 꼬리에 기형 발생… 생식기능↓
수면 질 개선으로 실적 향상 기대, 수면상황 측정 센서 지급 자격 갖춘 ‘수면개선 리더’ 임명, 교육· 상담 체제 갖추기도 당연히 회사실적도 올라갈 것” 으로 기 대했다. JR니시니혼(西日本)은 철도 승무원 의 수면이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정기 적으로 수면에 관한 사내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승무원 중에는 아침부터 다음날 아 침까지 등 밤을 새우는 근무조도 있다. 회사 측은 직원 숙소 등을 갖추고 있지만 승무원의 수면상황은 프라이버 시 문제도 있어 기본적으로는 자기책 임하에 관리하도록 해 왔다. 그동안 수면상황을 손으로 기록해 스스로 자기상태를 파악하도록 했지만 적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 기록에 개 인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는게 문제 점으로 지적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부 터 전기메이커와 공동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허리에 찬 센서가
수면상황을 자동으로 기록하도록 한 것. 이 데이터를 토대로 승무원이 희망 할 경우 의사로부터 전문지식을 배워 회사에서‘수면개선 리더’ 로 임명된 상사와 면담, 개선방안을 찾도록 하고 있다. 운전경력 17년의 구라다 겐지씨는 승무원용 숙소에서 잠을 잘 자지 못해 근무시간에 졸린게 고민이었다. 회사가 새 시스템을 도입한 후 센서 로 측정해 보니 승무원용 숙소에서도 깊은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개선 리더’ 와 상담한 결과 밤 에 충분히 잠을 자도 낮시간에 졸음은 오기 마련이니 가수면을 취하는 방법 을 궁리해 졸음을 쫓는게 좋겠다는 충 고를 받았다. 그는 객관적 데이터를 토 대로 효과적인 졸음대책을 취하면 안 전성을 높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
다고 밝혔다. JR니시니혼은 센서 도입 후의 상황변화를 조사해 효과를 검증 키로 했다. 기업이 직원의 수면개선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수면에 대한 의식이 높아 진 것과 함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저렴 한 기기가 늘어난 것도 기여했다.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기기는 2천 엔 정도에 서부터 몇만 엔짜리 고성능 제품에 이 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가 시판되고 있 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기능의 비싼 제품밖에 없어 구입이 어려웠지만 저 렴한 제품이 많이 나오면서 기업의 부 담이 크게 줄었다. 수면 상황뿐아니라 걸음수와 칼로 리 소비량도 같이 측정할 수 있는 기기 도 많아 효과가 검증되면 수면개선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日 유방암학회“유전자변이 환자 예방차원 절제 바람직” 재발위험 일반 환자의 최고 10배, 기존 ‘검토’에서 ‘강력 권장’으로 여성의 암중 가장 많은 유방암 치료 와 관련, 유전자 변이로 인해 재발 가능 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 발병하지 않은 유방도 예방차원에서 절제하는 게 바 람직하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일본 의 관련 학회가 내놓았다. NHK에 따르면 일본 유방암학회는 학회에서 이런 내용의 새로운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유방암 치료에 관한 표준 치료법을 정리한 일본 유방암학회의 가이드라인 은 그동안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발 병하지 않은 유방절제수술을“검토해 도 좋다” 고 규정했으나 개정 가이드라 인에서는 예방수술을”강력히 권장” 으 로 바꿨다. 3년만에 나온 개정 가이드라인은 한쪽 유방에서‘BRCA’ 라고 불리는 유 전자 변이로 인해 암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 재발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환 자가 원하고 병원 측이 상담체제를 갖 추는 것을 조건으로 발병하지 않은 유 방도 절제하는 예방수술을“강력히 권 장한다” 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연간 8만명이 유방암에
여성의 암중 가장 많은 유방암 치료와 관련, 유전자 변이로 인해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 자의 경우 발병하지 않은 유방도 예방차원에서 절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새로운 가이 드라인을 일본의 관련 학회가 내놓았다.
걸리며 이중 10% 정도가 유전자 변이 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방 차원의 절제수술은 보험 이 적용되지 않아 보고된 실제 수술건 수는 작년까지 79건에 그쳤다. 미국에서는 유전자 변이로 발병한 유방암 환자의 50% 정도가 예방차원
의 절제수술을 받는다는 보고도 있다. 5년전에는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가 예방차원에서 양쪽 유방을 절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을 담당한 아 라이 마사미(新井正美) 준텐도(順天堂) 병원 게놈진료센터 부센터장은“유방
암 예방수술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상담체제 등 병원 측의 체제정 비가 과제가 될 것” 이라고 지적하고 “대상자가 의사 등과 잘 상담해 결정해 야 한다” 고 말했다. 학회가 예방수술을 강력히 권장하 기로 결정한 건 유방암과 유전자의 상 관관계가 분명히 밝혀진게 배경이 됐 다. 암을 억제하는‘BRCA’ 라는 유전자 에 변이가 생긴 여성은 유방암에 걸칠 확률이 40-90%로 대략 9%인 일반인 의 5-10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번 유방암에 걸린 환자는 10년 이내에 다른 쪽 유방에서 다시 암이 발 견될 확률이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20% 정도로 환자 전체 평균 2% 보다 무려 10배나 높다고 한다. 예방수술을 하면 암재발 확률을 10 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예방수술을 받은 환자의 15년후 생 존율은 86%로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 의 74% 보다 12 포인트 높아진다는 외 국의 임상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육류, 오징어 등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부족하 면 남성 불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쿠바(筑波) 대학과 미국 코 넬대학 연구팀은 타우린이 부족한 정 자 세포는 꼬리에 기형이 발생, 생식기 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과 사이언스 데일가 보도했다. 타우린을 만드는 단백질인 시스테 인 디옥시게나제(CDO)가 결핍된 쥐는 정자 세포에 타우린이 크게 부족해지 며 이 때문에 새끼를 낳지 못할 가능성 이 다른 쥐에 비해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쓰쿠바 대 학의 아사노 아쯔시 교수가 밝혔다. 정자에 타우린이 부족하면 난자와 의 수정을 위해 나팔관을 헤엄쳐 가는 정자의 꼬리가 방향이 틀어지는 기형 이 나타날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세포는 대부분 물로 채워져 있어서
물의 양이 세포의 용적, 즉 모양을 결 정한다.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 은 물이 많거나 적을 때 삼투압에 의해 물을 내보내거나 들어오게 조절하면 서 세포의 모양을 유지한다. 정자는 일단 고환 밖으로 나가면 새 로운 삼투압 환경 속을 통과하게 되는 데 이로 인한 모양의 변화를 타우린의 양을 조절하면서 균형을 맞추게 된다 고 아사노 교수는 밝혔다. 따라서 타우린이 부족한 정자는 꼬 리의 기형 같은 모양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우린은 육류, 해산물, 채소, 콩류 에 많이 들어있고 피로회복제로 에너 지 음료에 들어가기도 한다. 불안장애, 통풍, 신부전이 있거나 비만한 남성은 타우린 수치가 낮은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생의학학회연합회(FEBS: Federation of European Biochemical Societies) 저널 (FEBS Journal) 최신호 에 실렸다.
꾸준한 호두 섭취, 허리둘레 줄인다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체내 지방산 산화 증가 호두 섭취가 허리둘레 관리에 도움 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정 상 수치 이상의 허리둘레를 가진 사람 에게 효과가 컸다. 숙명여자대학교와 ICAN 영양교육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최근 호두가 체 내 지방질 대사 지표에 미치는 효과를 실험했다. 한국인 실험참가자 89명에게 16주 간 매일 45g의 호두를 먹도록 한 것. 그 결과 허리둘레가 85㎝ 이상인 여성과 90㎝ 이상인 남성, 즉 대사증후군 기준 치를 넘은 사람들(48명)에게서 콜레스 테롤 수치가 크게 개선된 점이 확인됐 다. ICAN 영양교육연구소의 박현진 박 사는“호두에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소가 포만감을 높이고 공복감을 해소한다” 며“호두에 든 식물성 오메 가-3 지방산은 체내 지방산 산화를 증 가시켜 체중과 허리둘레 관리를 돕는 다” 고 말했다. 단 이런 효과는 단기간 과량 섭취하 는 것보다 적당량 꾸준히 먹었을 때 나 타났다. 허리둘레는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대사증후군의 대표적인 징후다. 허리 둘레, 혈압,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 롤, 공복혈당 등 5가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중 3개 이상이 기준치 를 초과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 다. 허리둘레가 증가했다는 것은 대사 증후군 위험률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식이요법이 복부비만을 교정하 는데 도움이 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호두가 허리둘레 수치를 개선하고 대 사증후군 위험률을 떨어뜨리는 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국제학술지 ACTA Scientific Nutritional Health 2018년 5월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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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Y 21, 2018
가죽·폼폼·레터링…“라탄백이 화려해졌다” 독특한 장식 덫댄 다양한 디자인… 인스타그램 등 오르며 인기몰이 탄 소재에 가죽 등을 덧댄 독특한 형태 의 가방이 눈에 띄게 증가해 새로운 트 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SNS에선 외국에 거주하면서 해외 명품 구매를 대신하는 패션 인플루언
라탄백이 여름철에 주목을 받는 이 유는 가죽 소재의 가방과 달리 가볍고 통기성이 좋기 때문이다. 라탄백은 덥 고 건조한 기후에서 자라는 야자수로 만든 가방으로 장바구니 같은 느낌을
준다. 가벼우면서도 어디에나 무난하 게 어울려 실용성이 높은 편이다. 투박 해 보이지만 여름철 인기 소재인 리넨 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패션 아이 템으로 각광 받는다. 라탄백은 여름 한 철에 들고 다니는 가방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에는 스타일리시하게 들고 다니는 데일리백
으로 진화 중이다. 라탄 소재의 바구니 모양 위주였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가죽·폼폼 같은 각종 장식, 레터링 등 이 더해져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 고 있다. 숄더백·토트백·클러치백 등의 종류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국내 패션업계도 변주된 형태의 라 탄백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코오 롱(002020)FnC가 공식 수입하는 스페 인 가죽명가‘로에베’ 는 2018년 봄· 여름 시즌 우븐 소재의‘바스켓 백’ 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븐 소재는 야자수 줄기로 만든 것으로 라탄보다 옅은 갈 색을 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로에 베 바스켓 백은 최고급 송아지 가죽 로 고를 덧댔으며 길이 조정이 가능한 손 잡이를 더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 FnC 관계자는“올해 3월부 터 팔기 시작한 로에베 바스켓 백은 인 기에 힘입어 전량 소진된 이후 현재 추 가 주문에 들어간 상태” 라고 전했다. 로에베 바스켓 백은 지난 6일 새로 오 픈한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로에베 매 장에서 이번 달 중순 이후부터 재판매 된다.
세제를 풀어 손세탁할 수 있다. 손세탁 을 할 때는 탈색이나 이염을 막기 위해 가볍게 주무르고 빠르게 세탁하는 것 이 좋다. 손세탁 후 건조할 때는 건조대에 평 평하게 뉘어 말린다. 물은 머금은 조끼 나 카디건은 무게감 때문에 옷이 늘어 나 망가질 수 있다. 옷장에 넣을 때는 둥글고 느슨하게 말거나 개어서 보관한다. 니트 모양을 본뜬 종이나 한지, 신문지를 옷 사이에 끼워두면 습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니트류 세탁을 잘못해 줄어들었다 면 섬유유연제나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다시 세탁한다. 미지근한 물에 섬유유연제나 헤어 트리트먼트, 린스 등을 적당량 풀어준 뒤 줄어든 니트를 30분 정도 담가둔다. 줄어든 부분을 조 물조물 주무르며 니트의 결대로 늘리 면 니트가 쉽게 늘어난다. 물로 헹군 니트는 마른 수건으로 감 싸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건조 후 스팀 다리미로 스팀을 쏘이면서 조금 씩 잡아당기며 모양을 잡는다. ◆ 바지· 스커트, 옷걸이에 보관… 번들대는 천은 식초물로 해결 바지와 스커트는 드라이클리닝과 손세탁이 모두 가능하다. 모가 80% 이 상이라면 드라이크리닝 한다. 다만 물세탁 할 경우 의류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지퍼나 단추는 모두 채우 고 옷감을 뒤집어 세탁한다. 바지나 스 커트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서 말린다. 햇볕에 말리면 변색될 수 있 으니 주의한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의 교 복 하의는 쉽게 번들대기 마련이다. 이 럴땐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희석해 분 무기에 넣어 분사한 후 다림질 하면 번 들거림을 방지할 수 있다. 바지와 스커트는 집게가 달린 옷걸 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집게의 힘이 너무 강하면 허리부분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집게 사 이에 두툼한 천 조각을 끼워 넣으면 손 상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최근 교복 업계에서 출시되는 교복은 이전에 출
시된 제품들에 비해 소재, 기능 등 품질 이 우수해 보다 손쉽게 관리할 수 있 다” 라며,“여름 동안 옷장에 장기간 보 관하게 될 동복을 조금만 더 신경써서
미리 세탁, 보관해놓으면 겨울에 교복 을 입게 될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새 옷처럼 깔끔하 게 입을 수 있다” 라고 조언했다.
‘여름용’ 넘어 데일리백으로 진화
인스타그램을 보면 올여름 유행할
패션을 읽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라
서 겸 구매대행자의 영향력이 상당하 다. 3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구 매대행자는 최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페랑 파리’ 의라 탄백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라탄백은 블로그를 통해 주문을 받는데 매번 조 기 품절 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복 시즌 돌아온다…‘동복’새 옷처럼 관리하기 소재별 세탁 및 보관 방법 tip…보관 잘해야 2학기에도 손상 없이 입을 수 있어 본격적인 하복 준비 시즌이다. 대부 분의 학교에서 하복 착용을 허용하면 서 동복 세탁법 및 관리법에 대한 궁금 증도 늘어나고 있다. 교복은 복종 별로 소재가 다르다. 각 각의 세탁 및 보관 방법을 확인하고 알 맞게 보관해야 한다. 2학기에도 새 옷 처럼 입을 수 있는 동복 관리법을 소개 한다. ◆ 모직· 캐시미어, 재킷과 조끼는 드라이클리닝 동복 재킷은 울의 함유량이 많고 캐 시미어 등 여러 소재가 사용된다. 형태 보존과 소재 변형 예방을 위해 드라이 클리닝으로 세탁한다. 특히 모 80% 이 상인 제품은 제품이 수축하거나 탈색 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이 필수 다. 드라이클리닝 후 세탁소에서 씌워 둔 비닐커버에 그대로 보관하면 통풍 이 되지 않아 습기가 찰 수 있다. 바람 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걸어두었다 가 부직포 소재로 된 전용커버를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옷장 안에 보관한다면 의류 사이에 습자지 또는 신문지를 끼워 넣어두면 습기를 방지할 수 있다. ◆ 흰색 셔츠· 블라우스, 세탁 전 오 염 먼저…다림질 후 보관해 흰색 셔츠나 블라우스는 세탁 후 보 관해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찌든 때가 생기기 쉬운 소매와 칼라는 부분 세탁 하는 것이 좋다. 다음 옷이 뒤틀리거나
옷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단추를 모 두 채우고 세탁망에 넣어 세탁한다. 중 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서 손세탁 한다. 세탁 후에는 깔끔하게 다림질한다. 셔츠의 처음과 중간 끝 부분의 단추를 잠그고 어깨 길이에 맞는 옷걸이에 걸
어 보관한다. 두꺼운 종이를 잘라 목 칼 라에 덧대면 흐트러짐 없이 모양을 유 지할 수 있다. ◆ 니트· 카디건, 변형에 주의할 것 니트로 제작된 조끼와 카디건은 소 재의 특성상 변형이 쉽다. 니트는 드라 이클리닝하거나 찬물에 울샴푸나 중성
연예
2018년 5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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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빌보드 뮤직 어워즈’2년 연속 수상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톱 소셜 아티스트’상…“소셜의 힘 깨달아…아미에 감사”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빌보드 뮤 직 어워즈’ (Billboard Music Awards)에 서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했 다. 방탄소년단은 20일 미국 라스베이 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 린‘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에서 지 난해에 이어‘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수 상하기는 2013년‘강남스타일’ 로‘톱 스트리밍 송’ 의 비디오 부문상을 받은 싸이가 있으며 2년 연속 수상은 방탄소 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이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 바토, 션 멘데스 등의 팝스타들을 제치 고 수상해 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이 부문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빌보드 ‘소셜 50’차트 랭킹과 주요 SNS에서 의 팬 참여 지수 등의 실적과 14~20일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했다.
자가 가려졌다. 엄청난 환호와 박수 속에 트로피를 받은 리더 RM은“2년 연속 이 중요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 며“두 번이
나 연속으로 받게 돼 소셜이란 것에 대 해 생각해봤다. 몇몇 팬들이 우리의 음 악이 삶을 바꿔줬다고 했는데, 소셜을 통해 옮겨지는 말이라는 게 얼마나 힘
이들이 호명되자 히트곡‘DNA’ 가 흘러나왔으며, 한글로‘방탄’ 이란 써진 손팻말을 든 객석의 팬들이 포착되기 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객석의 가장 앞
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호 스트인 팝스타 켈리 클락슨이 테일러 스위프트, 제니퍼 로페즈, 재닛 잭슨, 션 멘데스 등과 함께 방탄소년단을 소개 하자 객석에서 가장 큰 함성이 나오기 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이 자리 에서 최근 발표한 정규 3집‘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페이크 러브’ (FAKE LOVE) 무대를 세계 팬들에게 처음으 로 공개한다. 아시아 가수가 이곳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기는 처음으로 알 려졌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빌 보드 뮤직 어워즈’ 는 빌보드 차트에 기 반해 트렌드를 반영하는 가장 대중적 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 1년간 앨 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등을 측정해 후보를 선정한다.
귀여움을 부각하고, 동시에 가볍지 않 은 듬직함까지 보여주면서 서준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초반 윤진아와 서준희의 알콩달콩 한 로맨스는 드라마의 최고 인기 요인 이었다. 특히 레이첼 야마가타 등이 참 여한 아름다운 OST(오리지널사운드트 랙)와 영상미가 두 사람의 로맨스를 뒷
받침했다. 단순 멜로에 그치지 않고 윤진아를 통해 보여준 현실적인‘벽’ 들은 이 작 품의 또 다른 특징이었다. 후반부로 갈 수록 그 부분에서 시청자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했다. 어머니 내려온 결혼과 세대로부터 성에 대한 고리타분한 인습들 앞에서 다른 드라마 여주인공들처럼 어퍼컷을 날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윤진아의 태도는 공감을 사면서도 동시에 극의 뒷심을 빼버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왕 로맨스에 현실적인 얘기를 얹 으려 했다면, 각종 장애물의 등장과 극 복과정을 좀 더 신선하게 그렸으면 좋 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후속으로 는 정지훈, 이동건 주연의‘스케치’ 가 방송된다. 한편, 전날 주말극 중 KBS 2TV‘같 이 살래요’ 는 24.1%, 4회 연속 방송한 SBS TV‘시크릿 마더’ 는 4.6%-5.7%, 6.2%-6.6%의 시청률을 보였다. tvN ‘무법변호사’ 는 5.0%(이하 유료가구), OCN‘미스트리스’ 는 0.9%였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방탄소년단
을 가지는지 깨달았다. 아미에게 감사 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지민도“여러분이 상을 받은 것” 이라며“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 다” 고 한국어로 덧붙였다.
핫한 두 남자의 퇴장…‘오작두’11.7%-‘밥누나’6.8% 김강우 변신 통한 ‘오작두’, 화제몰이 하다 뒷심 빠진 ‘밥누나’ 여심을 뒤흔든 두 남자, 오작두와 서 준희가 나란히 시청자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속 깊은 오 작두를 연기한 김강우와, 예쁘면서도 듬직한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준 정해 인은 MBC TV 주말극‘데릴남편 오작 두’ 와 JTBC 금토극‘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의 인기를 견인한 일등공신으로 남았다. ◆ 김강우의 파격 변신…청춘 순수 성장극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데릴남편 오작두’시청률 은 7.7%, 11.7%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오작두(김강우 분)와 한승주(유이)가 진실된 사랑을 바탕으 로 결혼하는 모습이 담겼다. ‘데릴남편 오작두’ 는‘김강우의 드 라마’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강우의 매력이 빛난 작품이었다. 데뷔 17년 차의 김강우는 그동안 주 로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가 출연한 작품 역시 액 션이나 스릴러 등 장르극이 다수였다. 그러나 김강우는 이번에 기존의 이 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투박하지만 순정을 간직한 시골 남자 오작두로 변 신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구수해진 외 모와 사투리도 특유의 매력을 더했고, 유이를 리드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 다. 유이도 집에 괴한이 드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독신 여성은 사회적 약자’ 라 는 것을 깨닫고 데릴남편을 들였다가
그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극 자체도 조금씩 어설픈 구석을 갖 고 있던 캐릭터들이 서로를 만나며 성 장하는 과정을 매끄럽게 그려냈다. 다 른 다수의 주말극과 달리 자극적인 연 출 없이 풋풋함만으로도 시청자를 사 로잡았다는 평이다. ‘데릴남편 오작두’후속으로는 채 시라, 이성재 주연의‘이별이 떠났다’ 가 방송된다. ◆ 연하남 열풍…현실적인 전개 호 불호 갈려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밥 잘 사주 는 예쁜 누나’마지막회 시청률은 6.787%(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윤진아(손예진)와 서 준희(정해인)가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의 최대 수 혜자는 역시 정해인이다. 지난해‘당신 이 잠든 사이에’ 로 눈도장을 찍고‘슬 기로운 감빵생활’ 로 뜬 그는 이번 작품 으로 그야말로‘대세’ 가 돼 광고를 휩 쓸고 있다. 데뷔 6년 차 중고신인 정해인은 극 중 연하남 설정과 실제 동안을 무기로
배우 윤태영 음주 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배우 윤태영(44) 씨가 음주 운전 사 고를 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 반(음주 운전) 혐의로 윤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3일 오 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 서 음주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사고가 나자 피해 차량 운전 자에게 연락처를 준 뒤 현장을 떠난 것 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 찰은 윤씨에게 연락해 경찰서에서 조 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윤씨는 다음날 인 14일 오전 2시께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윤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79%였지만, 경찰은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점을 고려 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특정 시 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산출하 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윤씨 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0%로 면허 취소 수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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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황금종려상에 日 고레에다 칸영화제서‘버닝’수상 불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 화‘만비키 가족’ 이 제71회 칸국제영 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영화제 기간 호평을 받으며 수상이 점쳐졌던 이창동 감독의‘버닝’ 은수 상이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이 작품은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 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가족 으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 린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황금종려상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심사위원 대상은 스파이크 리 감독 ‘블랙클랜스맨’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등 주로 따뜻한 가족영화를 만든 그는 신작에 서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의‘블랙클랜스맨’ 에 돌아갔다. 1978년 백인우월주의 집단‘쿠클럭스 클랜(KKK)’ 에 잠복해 비밀 정보를 수 집하고 이들의 범죄를 막은 아프리카 계 미국인 경찰의 실화를 그린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1989년‘똑바 로 살아라’ (1989) 이후 27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해 트로피를 안았다. 심사위원상은 레바논 출신 나딘 라 바키 감독의‘가버나움’ 이 수상했다. 빈민가에 사는 12살 소년 자인을 통 해 마약과 인신매매 등 범죄와 가난에 무방비로 노출된 거리 아이들의 비참
한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 았다. 폴란드 출신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 독은 1950년대 냉전 시기에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콜드워’ 로 감독상을 거 머쥐었다. 여우주연상은 카자흐스탄 출신 세 르게이 드보르체보이 감독의 영화‘아 이카’ 에서 주연을 맡은 사말 예슬리야 모바가 탔다. 이 영화는 직업도 없고, 지낼 방조 차 없는 주인공 아이카가 출산을 하면 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남우주연상은‘도그맨’ (마테오 가 로네 감독)의 마르첼로 폰테가 수상했 다. 이탈리아의 한 마을을 무대로 개 미
용사 마첼로와 폭력적인 전직 복서 시 몬느의 종속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각본상은 이탈리아 알리체 로르바 케르 감독의‘라자로 펠리체’ 와 자파 르 파히니 감독의‘쓰리 페이시스’ 가 공동 수상했다. 칸영화제는 올해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이미지의 책’에 이례적인 특별 황금종려상 (Special Palme D’ or)을 안겼다. 올해 경 쟁 부문에 진출한 장뤼크 고다르는 영 화제에 참석하지 않고, 휴대전화 영상 통화로 기자회견을 해 화제를 모았다. ‘버닝’ 은 수상권에 들지 못했다. 한 국영화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시’ 로 각본상을 받은 이후 본상을 받지 못 했다.
‘연예가중계’ “연이은‘일베’자료, 실수라기도 민망” 한 회 두 차례 사용에 비판 일자 재차 사과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연예 가중계’ 가 한 회 두 차례나 극우 성향 사이트‘일간베스트’ (일베) 이미지를 사용한 일을 재차 사과했다. ‘연예가중계’ 는 지난 18일‘심야식 담’코너에서 방송 프로그램들에 각종 일베 이미지가 삽입돼 논란이 인다는 현상을 보도하면서 러시아 월드컵 로 고가 일베에서 합성된 사례를 들었다. 그러나 제작진이 원본으로 제시한 이 미지 역시 일베에서 교묘하게 바꾼 것 이었다. ‘연예가중계’ 는 같은 날‘연예가 핫 클릭’코너에서는 배우 이서원의 성추 행 사건을 전달하면서 고(故) 김대중 대 통령을 비하한 일베 이미지를 삽입하 는 실수도 저질렀다. 이에 제작진은 전날 러시아 월드컵 로고 건을 사과한 데 이어 20일 다시 사과문을 내고“거듭 머리 숙여 사과드 린다” 고 했다. 제작진은“한 회에 두 번이나 부적 절한 이미지를 사용한 것을 단순한 실 수라고 말씀드리기가 참으로 민망하
MONDAY, MAY 21, 2018
[칸영화제] 여성 화두로 시작해 여성으로 막 내리다 영화 ‘버닝’ 수상 불발이 “최대 이변”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해마다 뜻밖의 수상작을 내온 칸영 화제이지만, 올해 수상작은 대체로 무 난했다는 평이다. 오히려 가장 많은 호 평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버닝’ 이수 상권에서 밀려난 게 최대 이변으로 꼽 힌다. 이번 칸영화제는 여성을 화두로 시 작해 여성에 대한 지지로 막을 내렸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주 출신 배우 케이트 블란쳇을 비롯해 총 9명으로 구 성된 심사위원단 중 과반인 5명을 여성 으로 구성했다. 수상작들 역시 여성에 대한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제법 눈에 띈다. ◆ 여성· 사회 문제 다룬 작품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일본 고 레에다 히로카즈의‘만비키 가족’ 에게 돌아갔다. 올해 총 21편의 경쟁작 중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영화 8편 이 포함돼 아시아 강세를 예고했던 터 다. 그동안 따뜻한 가족영화를 그려온 고레에다 히로카즈는‘만비키 가족’ 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다. 영화는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 로 먹고사는 가족이 집 앞에서 홀로 추 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가족으 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여섯 식구는 좁은 방에 한데 몰려 살면서도 큰소리 한번 내는 법이 없다. 웃음이 넘치고 화목하며 서로 따 뜻하게 보듬어준다. 그러다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치 던 아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가족 구 성원의 아픈 사연이 드러난다. 감독은 가족을 가족으로 만드는 것이 과연 핏 줄인지 아니면 함께 보낸 시간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에는 여러 명의 여성이 등장 한다. 부모에 의해 버려진 여자아이, 남 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여성, 성매매로 살아가는 젊은 여성까지. 감독은 빈민 층 가족의 삶을 통해 빈부 격차와 사회 안전망 부재와 같은 사회 문제는 물론 여성 문제 등으로 주제를 확장한다. 각본상을 받은 이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쓰리 페이시스’역시 3명의 여 성을 통해 남성 위주의 전통 속에서 꿈 을 펼치지 못하는 이란 여성의 현실을 보여준다. 카자흐스탄 출신 세르게이 드보르 체보이 감독의‘아이카’ 는 직업도 없 고, 지낼 방조차 없는 주인공 아이카가 출산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쓰리 페이시스’의 베흐너즈 자파리
스파이크 리 감독
이 영화에 출연한 사말 예슬리야모바 는 여우주연상을 탔다. 올해 경쟁 부문에 오른 총 21편 중 여성 감독 영화는 3편이며 이 중 레바 논 나딘 라바키 감독의‘가버나움’ (심 사위원상)과 이탈리아 알리체 로르바 케르 감독의‘라자로 펠리체’ (각본상)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심사위원과 작품, 수상작들을 볼 때 올해 칸영화제 는 여성으로 시작해 여성에 대한 지지 로 끝난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들도 심 사위원들의 마음을 많이 움직였다.‘가 버나움’ 은 레바논 빈민가에 사는 12살 소년의 험난한 생존기를 그린다. 영화 는 한 남자를 칼로 찌른 혐의로 구속 수 감된 소년이 자기 부모를 고소해 부모 와 함께 법정에 선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이 소년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 지를 보여주며 극빈층의 힘들고 고단 한 삶을 펼쳐 보인다. 극 중 거리에 내 몰린 어린이들은 인신매매와 마약, 조
혼 등 각종 범죄와 사회 악습에 무방비 로 노출돼 있다.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의‘블랙클랜 스맨’ 에 2등 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안 긴 점도 눈에 띈다. 스파이크 리는‘똑 바로 살아라’등 여러 편의 영화를 통 해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을 고발해왔 다. 이번 수상작 역시 1978년 백인우월 주의 집단‘KKK’ 에 잠복한 아프리카 계 미국인 경찰의 실화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그린다. 영화 말미에는 미국에서 발생한 폭 동 장면과 트럼프의 연설, 성조기 등을 삽입해 메시지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 ‘버닝’ 본 수상 불발 이변…벌칸 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2관왕 이창동 감독의‘버닝’ 은 아쉽게 무 관에 그쳤다.‘버닝’ 은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 평점에서 역대 최고점 (3.8점)을 기록하고, 세계 유수 비평가 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수상이 유력시 됐던 작품이어서 수상 불발은 이변이 라는 반응이 많다. 일각에서는‘버닝’ 에 담긴 은유와 상징, 모호함, 미스터리한 코드가 심사 위원단에 다소 어렵게 다가간 것이 아 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영화계는‘버닝’ 의 본상 수상 실패에 다소 침울한 분위기다. 한국영 화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시’ 가각 본상을 받은 이후 8년째 수상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한 영화인은“최고 걸 작이라고 평가받은‘버닝’ 이 상을 못 타면서 앞으로 한국영화 수상은 더욱 힘들어지는 게 아닐까 우려된다” 고말 했다. ‘버닝’ 은 그러나 최고 기술상에 해 당하는 벌칸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 상 등 번외로 2관왕을 수상해 아쉬움을 달랬다.
‘버닝’,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 다” 며“사건의 고의성을 지적하는 분 들의 심정과 분노를 십분 이해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일베의 해악과 부도덕성 을 지적하고 방송계에 필터링 시스템 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려던 저희의 기 획을 스스로 빛바래게 했다. 여러분의 지적과 호통을 달게 받겠다” 고 사과했 다. 제작진은 또“이런 일이 다시 일어
나지 않도록 제작 시스템을 전면적으 로 바꾸고 이중 삼중의 필터링 과정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 다. 일베 사이트가 활성화하고 각종 합 성 이미지가 생산, 유포되면서 지상파 에서는 뉴스부터 예능까지 관련 이미 지를 거르지 못하고 사용해 논란을 빚 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버닝’ 이 19일 국제 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이 주는 상 을 받았다.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국제 영화비평가연맹은 1930년 전 세계영 화평론가 및 영화 전문기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칸영화제를 비롯해 베를린, 베니스,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단을 파견해 연맹의 이름으로 예술성 높은 영화를 선정, 시상한다.
이날 칸 현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창동 감독이 직접 참석했다. 이 감독의 여섯 번째 연출작‘버닝’ 은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 청년들의 불 안과 분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비평가 사 이에서“걸작” 이라는 호평이 쏟아졌 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 계한 평점에서는 역대 최고점인 3.8점
을 받았다. 최고 권위의 영화 전문지 사이트 앤 드 사운드의 닉 제임스 편집장은“전 세계에서 이창동보다 영화를 더 잘 만 드는 감독은 없다” 며“ ‘버닝’ 은 한국사 회의 계급차별 이면을 정교하게 벗겨 낸다” 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지의 유명 비평가 피터 브래드쇼는‘버닝’ 에대 해“한 남성의 집착에 관한 모호한 스 릴러” 라며 별점 4개(5개 만점)를 줬다.
2018년 5월 2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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