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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 2018

<제39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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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우승 도전 메모리얼 토너먼트 2R 2타차 단독 3위 안병훈

안병훈(27)이 골프황제 타이 거 우즈(미국)의 텃밭에서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안병훈은 1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 프클럽(파72·7천392야드)에

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 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2라 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 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B6면에서 계속>

2018년 6월 2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강우“멜로 연기 또 도전할래요” ‘데릴남편 오작두’ 종영 인터뷰…”오작두, 비현실적이지만 끌렸다” “가슴 절절하고 슬픈 멜로 연기를 해 보고 싶어요.” 배우 김강우(40)는 연기생활 17년 동안 주로 액션이나 스릴러에 출연하 며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런 그가‘데릴남편 오작두’ 에서 투박하지만 순정을 간직한 시골 남자 오작두로 변신해 멜로 연기를 선보였 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 서 만난 김강우는“전엔 멜로 하기가 겁이 나서 잘 안 했다. 다른 장르와 달 리 멜로는 배우의 힘만으로 가야 한다” 며“가장 쉽게 찍을 수 있으면서도 가 장 어려운 장르다. 멜로라서 오작두를 선택했다” 고 말했다. ‘데릴남편 오작두’ 는 조금씩 어설 픈 구석을 지닌 캐릭터들이 서로 만나 며 성장하는 과정을 매끄럽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제가 올해 마흔인데, 전부터‘마흔 정도 되면 멜로를 해도 되지 않을까’ 라 고 생각했어요.‘데릴남편 오작두’ 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처럼 진한 애 정 신(scene)이 없어도 가슴을 설레게 했죠.” 김강우는 오작두라는 캐릭터를 만 난 것, 좋은 상대 배우를 만난 것을‘운 이 좋았다’ 고 표현했다. “오작두는 사람들이 저에 대해 가진 이미지와 달라서 더 끌렸어요. 비현실 적인 인물이었지만 제 목표는 이 인물 을 내 옆에 지금 사는 누군가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가진 것은 없지만 당당하 고 배려심 있고, 남과는 다른 가치를 추 구하는 사람이죠. 너무 과하면 오버스 럽고 너무 얕으면 매력이 살지 않기 때 문에 적정선으로 표현하는 고민을 많 이 했습니다.” 김강우는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오 작두로 변신하면서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그는“전라도 사투리가 생소해서 처 음엔 어려웠다. 광주 출신 소속사 후배 에게 4회까지 코치를 받았다” 며“아마 4회까지만 (사투리를) 잘했을 거다” 고 웃었다. 상대역인 한승주를 맡은 유이에 대 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서 장면을 잘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 “유이 씨는 굉장히 프로다워요. 현 런 부분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았어요.” 장에 한승주 그 자체로 오더라고요. 그 주말극이라는 데서 오는 부담감도 래서 저도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연기 있었다고 털어놨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멜로는 둘 “전엔 주말극이 감정을 쌓아가는 부

SATURDAY, JUNE 2, 2018

“tvN 식량일기 비윤리적” 닭 키워 잡아먹는 …동물단체 폐지 촉구 케어 등 동물권단체들은 1일 성명 서를 내고 tvN이 지난달 30일 처음 방 영한‘식량일기 닭볶음탕’편이 비윤 리적이고 편파적이라며 프로그램 폐지 를 주장했다. 이들은“닭을 직접 키워 죽이고, 먹 는다는 해당 방송은‘차별적인 예능’ 을 내세워 동물을 오락거리로 이용하 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탄생부터 도살 까지 이윤 극대화로 점철된‘닭고기’ 의 생산과정을 오락거리로 왜곡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서 닭은 숨쉬기도 버거 워 보이는 좁은 닭장 안에 갇혀 빨리 성 장하게끔 개량되고 태어난 지 한 달 만 에 도축되는데,‘식량일기’ 는 이러한 공장식 축산 환경의 문제점을 외면하 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단체들은 또‘식량일기’ 가 처음부 터 닭을 지각력이 있는 동물이 아니라

식량, 식재료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편 파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방송 중간에 학자들이 이 문제를 놓고 토론하지만,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tvN은 다른 예능 프로그

램에서도 유독 살아있는 동물을 볼거 리로 동원해 시청률 몰이와 돈벌이 수 단으로 삼아 왔다” 며“동물을 오락거 리로 착취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더는 제작하지 말아야 한다” 고 촉구했다.

‘식량일기’측 “닭사육 논란 인지…방송 더 지켜봐달라”

분에서 깊이감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어요. 오작두 캐릭터에 끌려 처음 주말극을 했는데 하고 나니 차이를 모 르겠어요. 카메라도 똑같고, 밤새우는 것도 똑같고…. (웃음) 편견이 깨진 것 같아요.” 김강우는“주말극이‘막장’ 이라는 패러다임을 바꾼 것 같아서 자부심이 생겼다” 며“그래서 좋아해 주는 사람 도 많고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2002년 영화‘해안선’ 으로 데뷔한 알린 김강우는 그동안 영화‘실미도’ (2003), ‘태풍태양’(2005), ‘식객’ (2007),‘돈의 맛’ (2012),‘카트’ (2014), ‘간신’ (2015)과 드라마‘나는 달린다’ (2003),‘세잎클로버’ (2005),‘남자이야 기’ (2009),‘골든크로스’ (2014),‘굿바 이 미스터 블랙’ (2016),‘써클’ (2017) 등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했다. 예능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예능 출연 계획 있죠. (웃음) 요즘엔 전과 달리 그 사람 자체를 보여주는 예 능 프로그램이 많아서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지 할 용의가 있습니다. 여행이 나 요리 프로그램 등 제 모습을 가감 없 이 보여줄 수 있다면요.” 아직 차기작은 정하지 않았지만 김 강우는 쉬지 않고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취미가 없어서 일하는 것이 좋다” 며“연기 안 할 때는 완전 백수다. 올해 안에 또 뵐 것 같다” 고 말했다. “배우를 처음 시작할 때 갖고 있던 청년 모습을 유지하고 싶어요. 현장에 서 상병 정도 됐어요. 전보다‘선배’소 리를 많이 듣고. 그래서 더 잘해야겠죠. 선배가 못하면 창피하잖아요.”

tvN‘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제작 진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방송을 좀 더 지켜봐달라” 는 입장을 전했다. 1일 제작진은“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 재료의 소중함을 조명하기 위한 프로 그램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 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일상적이고 대중 적인 음식 중 하나인 닭볶음탕을 선택 했다” 며“그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려 한다” 고 밝혔다.

이어“감자, 양파, 당근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도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은 지난달 30일 첫 방송 이후 닭볶음탕 주재료인 닭까지 출연자들이 직접 기른다는 사 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달걀 을 21일 동안 공들여 부화시킨 뒤 병아

리를 맞았고 이 병아리를 키워 닭볶음 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시청자들 의 우려를 낳은 것이다. 동물권단체들은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케어 등 동물권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닭을 직접 키워 죽이고, 먹는다 는 해당 방송은‘차별적인 예능’ 을내 세워 동물을 오락거리로 이용하는 것 에 지나지 않으며, 탄생부터 도살까지 이윤 극대화로 점철된‘닭고기’ 의생 산과정을 오락거리로 왜곡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방탄소년단 베를린 공연티켓 3만장 9분만에 매진 10월 이틀간 공연…매진 직후 암시장 거래도 그룹 방탄소년단의 독일 베를린 콘 서트 티켓이 1일 판매를 시작한 지 9분 만에 매진됐다. 콘서트는 베를린의‘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에서 오는 10월 16일과 17일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판매된 공연 티켓 규모는 총 3만여 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티켓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 터넷과 전화, 공연장 현장판매로 진행 됐다. 일부 표만 판매된 현장에서는 새벽 부터 수백 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현장에 있었던 한 교민은 전화통화 에서“현장에서 줄을 서면서 전화와 인 터넷으로 표를 구입하려 했지만, 한꺼 번에 팬들이 접속한 탓인지‘먹통’ 이 었다” 고 말했다. 그는“현장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울기도 했다” 고 말했다. 일간 디벨트는 모든 티켓이 매진되 는 데 9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은 최저가 73 유로, 최고

가 349 유로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일 신곡 (FAKE LOVE)로 메인 콘서트 티켓은 매진 직후 암시장에 ‘페이크 러브’ 서 최고 500 유로에 거래되는 것으로 싱글차트인‘핫 100’10위를 차지해 K 팝 그룹 최초로‘톱 10’ 에 진입했다. 알려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3집‘러브 유어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서울 잠실 (LOVE YOURSELF 轉 올림픽주경기장에서부터 시작하는 월 셀프 전 티어’ 드투어인 ‘러브 유어셀프’(LOVE Tear)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 YOURSELF)의 일환으로 베를린에서 보드 200’정상에 올랐다. 콘서트를 연다.


연예

2018년 6월 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브로맨스 비켜” … 드라마 속 부상하는‘워맨스’ “연륜 바탕으로 한 섬세한 표현력… 흥행 능력도 확인돼” 남자들 간 진한 우정을 일컫는‘브 로맨스’ 라는 신조어가 자리 잡은 지 얼 마 되지 않아 방송가에는‘워맨스’바 람이 분다. 브로맨스와 비교되는 워맨스는 특 유의 섬세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여 성들의 우정을 뜻한다. 워맨스를 내세운 드라마는 최근이 아니라도 꾸준히 등장했다. 이요원과 유이가 출연한‘불야성’ (2016), 이요원 과 라미란, 명세빈이 호흡을 맞춘‘부 암동 복수자들’ (2017), 김희선과 김선 아의‘품위있는 그녀’ (2017) 등이 브로 맨스의 밭에서‘여여(女女) 커플’ 을내 세워 화제가 됐다.‘부암동 복수자들’ 과‘품위있는 그녀’ 는 화제성뿐만 아니 라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흥행 능력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 워맨스를 전면에 내세운 새 드라마 3편이 나란히 전파를 타게 됐다. 동명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OCN 주말극‘미스트리스’ 도 주인공 이 여자 네 명이다. 남편을 사고로 잃은 후 의문의 전화 에 고민하는 세연(한가인 분), 고교 시 절 사랑한 선생님의 아들과 마주한 정 신과 의사 은수(신현빈), 남편 아닌 남 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뇌하는 정원 (최희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화영(구 재이)은 기존에 쌓은 우정에 더해 상훈 (이희준)의 죽음을 고리로 더 질기게 엮 인다. 불륜 등 치정부터 사기, 살인까지 각 종 사건사고로 얽힌 주인공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는 여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서 비롯한 다. 미국 원작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국 내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 도 있지만, 중반부터 시청자도 깜빡 속 는 반전이 이어지면서 몰입감을 높인 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연기 내공을 지닌 채시라가 통통 튀는 매력의 조보아를 끌고 어떻게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풀 어갈지에 기대를 거는 시선도 많다. 이렇듯 남남(男男) 커플을 내세운 각 종 장르극이 아직 주류를 이루는 와중 에도 독특한 콘셉트의 워맨스로 승부 하는 작품이 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거친 브로맨스와 대비되는 특유의 섬 세한 표현력과 더불어 여배우들을 내 세운 작품들도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 는 믿음이 생겨난 덕분이라고 본다. ‘미스트리스’관계자는 24일“기존 장르극에서 여성들은 대부분 피해자로 등장했는데 우리 작품에서는 미스터리 를 끌고 가는 역할을 한다. 원작과 그런 부분이 다르다” 며“스릴러에 섬세한 감 정 표현이 동반되면서 극이 촘촘해지 는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최근 30대 후반, 40대가 된 여배우들을 내세운 작품들이 흥행하 고, 미니시리즈에서도 먹힌다는 게 입 증되면서 캐스팅 면에서 연령대 폭이 넓어진 덕분도 있다” 며“그들에게는 확

SBS TV 토요극‘시크릿 마더’ 는송 윤아와 김소연, 미모와 연기력을 함께 갖춘 두 여배우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쉬쉬하는‘입시 보모’ 를 소재로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두 여인의 비밀스러운 우정과 견제, 의 심을 담은 스릴러극이다. 스토리 자체 는 비슷한 구성의‘품위있는 그녀’ 에 비해 다소 산만하다는 비판이 따르지 만, 워낙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여배우 덕분에 프로그램은 화제성을

KBS 새 탐험예능 ‘거기가 어딘데??’ 3.3%로 출발

윤종신 노래… 슬로건과 BI도 전면 개편 이고 진취적인 탐험의 자세라는 뜻을 내포한다.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가장 우선해야 할 가치를 한 문장으로 담은 셈이다. 새 슬로건‘새로움을 탐험하다’ 는 여러 슬로건 중 지난 14년간 가장 많이 불려온‘좋은 친구 MBC’의 뒤를 이 을 것으로 MBC는 기대하고 있다. 새 슬로건은 배우 소 지섭이 내레이션 으로 참여한 다양 한 화면의 매니페 스토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10년 만에 새로

있다” 고 덧붙였다.

견인하고 있다. MBC TV 새 토요극‘이별이 떠났 다’ 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워맨스로 주 목받는다. 올해 쉰의 채시라와 스물일 곱 조보아가 각각 50대 엄마, 20대 예비 엄마로 분해 기막힌 동거를 시작한다. 이 작품은 뜻하지 않게 임신하게 된 20대 미혼 여성이 남자친구 엄마를 찾 아가 그녀와의 동거를 선언하는, 자극 적인 소재가 자칫‘막장극’ 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의심의 눈길을 받기도 한다.

MBC 브랜드송 10년만에 교체 ‘정상화’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MBC가 새로운 슬로건, 새로운 BI, 새 로운 브랜드 송을 발표했다. 1일 공개된 새 슬로건은‘새로움을 탐험하다’ 이다. 슬로건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방식, 새로운 콘텐츠와 역동적

실히 연륜에서 오는 감정 연기 내공이

등장한 브랜드 송의 제목은‘두근두근 MBC’ 로, 가수 윤종신이 작사, 작곡, 프 로듀싱하고 노래까지 직접 불러 화제 다.‘설레는 내일 MBC와 탐험해요~ MBC’ 라는 가사에서 볼 수 있듯 시청 자를‘단순 수용자’ 가 아닌‘동반자’ 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1박 2일’ 을 연출했던 유호진 PD의 새 탐험 예능 KBS 2TV‘거기가 어딘 데??’ 가 시청률 3.3%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방송한‘거기가 어딘데??’첫 방송 시청률은 3.3%3.2%로 집계됐다.

방송은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 탐험 을 앞두고 이를 계획하는 탐험대원 지 진희, 차태현, 배정남, 조세호의 모습을 그렸다. 이들은 오만에 도착해 본격 사막 탐 험을 떠나기 전 뜨거운 모래바람 등 낯 선 기후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가 어딘데??’ 는 유호진 PD가 KBS 자회사인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 한 후 친정에서 프 라임타임인 금요 일 밤 선보이는 예 능이다. 방송 이후 멤버 네 명의 조합 이 신선하고 재밌 었다는 평가가 많 았다. 특히 예능 첫 출연인 지진희 에 대한 기대감과 조세호의 입담을 칭찬하는 의견이

잇달았다. 다만 해외에 가는 콘셉트 자 체는 식상해서‘좀 더 지켜보겠다’ 는 평가도 있었다. 금요 예능 중 시청률 1 위는 SBS TV‘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로 8.8%-12.8%로 집계됐다. 밤 11시대 프로그램은 MBC TV‘나 혼자 산다’ 가 8.1%-9.0%, SBS TV‘백 종원의 골목식당이 4.4%-5.1%의 시 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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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추신수, 오타니와 한일 지명타자 대결서 2안타 2루타 포함 멀티안타로 18경기 연속 출루 오타니도 안타·볼넷 하나씩 멀티출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오 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 절스)와 시즌 두 번째 지명타자 대결에 서 멀티안타(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 를 기록하고 연속 출루 행진을 18경기 째 이어갔다. 추신수는 1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 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의 방문경기에서 텍사스의 2번 지명타 자로 출전해 2루타를 포함한 4타수 2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 트로스전부터 18경기 연속 출루에 성 공하고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4(220타수 58안타)로 끌어올렸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도 에인절스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해 2루타를 치고 볼넷으로도 한 차례 출루하는 등 제 몫을 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오타니 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2(106타 수 31안타)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와 오타니는 지난 4월 12일

텍사스 홈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첫 맞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에인절스의 7-2 승리로 끝난 당시 경기에서는 추신수가 4타수 1안타 1볼 넷, 오타니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을 기록하며 나란히 멀티 출루에 성공 했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 에서는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한일 지 명타자 재대결에서 1회말 1사 후 에인 절스 선발투수인 우완 하이메 바리아 에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끌려가던 3회 1사 2루의 득 점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

쉬움을 남겼다. 연속경기 출루는 6회초 행운이 깃 든 안타로 이어갈 수 있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외야로 날린 공을 좌익수 저스틴 업턴이 낙구 지점 을 잘못 잡아 놓치는 바람에 2루타가 됐다. 추신수는 8회 1사 1루에서 상대 불 펜투수인 캠 베드로시안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1, 2루 찬스를 연결 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후속타자의 병살 타로 소득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때렸다.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선 1회말 2 사 후 타석에 들어서서 텍사스 선발 바 르톨로 콜론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 는 2루타를 때렸다. 4-0으로 리드한 3회에는 무사 1, 2 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로 찬스를 살 려가며 에인절스가 두 점을 더 뽑아 6-0으로 달아나는 것을 도왔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 볼로 잡혔다. 이날 경기는 바리아의 호 투에 알버트 푸홀스와 이안 킨슬러의 투런포를 더한 에인절스의 6-0 완승 으로 끝났다.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 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6이닝을 무 실점으로 막은 바리아는 시즌 5승(1패) 째를 수확했다.

안병훈, 2타 차 단독 3위… 우즈, 샷 이글로 도약 <B1면에서 계속>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공동선두 카일 스탠리(미국)와 호아 킨 니만(칠레·중간합계 11언더파 133 타)을 2타 차로 바짝 추격, 역전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안병훈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는 2015년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하고 그해 신인상도 받았지만, PGA 투 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거둔 적이 없다. 안병훈은 버디 3개를 잡은 이후 낙 뢰를 동반한 먹구름이 밀려오는 악천 후로 경기가 약 1시간 30분 중단된 가 운데서도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남은 2개 홀인 8번홀(파3)과 9 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김시우(23)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날 5타를 줄여내며 공동 14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3m 거리 페어웨이에 붙이 고 세 번째 샷으로 그대로 컵에 넣으면 서 이글을 잡아냈다. 이 대회의‘주인공’우즈는 이글 1 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 파 67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로 주춤했던 우즈는 중 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23계단 상승 한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전반 3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 11번 홀(파5)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잡아 내며 갤러리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우즈가 홀 약 29m 거리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안착하더니 홀까지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SATURDAY, JUNE 2, 2018

월드컵 태극전사 23인 확정 4년 전보다 K리거 늘고 평균연령 1.9세↑ 2018 러시아월 드컵 무대 를 누빌 23명 태 극전사 가 운데 국내 파의 비중 이 4년 전보다 확 늘었다. 평균 연령은 높아졌고, 평균 키는 다소 줄었다. 대한축구협회가 2일 발표한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의 선수 중에는 해외파가 11명 포함됐다. K리거 12명 보다 한 명이 적다. 역대 가장 많은 17명의 해외파가 포 진했던 브라질월드컵보다 6명이 줄었 다. 해외파 중에는 손흥민(토트넘), 황 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베로 나) 등 유럽파가 5명이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정우영(빗셀 고베)까지 일본 리 그 선수들도 5명이 포함됐으나 중국 리 그 선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1명이다. 12명의 K리그 선수 중엔 전북 현대 선수가 김신욱, 이재성, 이용까지 3명 으로 가장 많고, 상주 상무 선수도 김민 우, 홍철 2명 포함됐다. 나머지 조현우(대구),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박주호(울산), 고요한(서 울), 주세종(아산), 문선민(인천)이 각자 의 구단을 대표해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김민우, 홍철과 주세종은 병역 수행 중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주세종은 윤영선과 함께 2부 리그 K리그2 소속 으로 처음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23명의 평균 연령은 27.8세로, 브라

해외파 11명·국내파 12명… 평균 연령 27.8세 질월드컵 때의 25.9세보다 2살 가까이 늘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용한 결과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4년 전 5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기성용이 유일하게 세 번째 월드컵 에 나서고 손흥민, 구자철, 김영권, 김 승규, 박주호, 김신욱, 이용은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다.

나머지 15명은 러시아에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이근호(강원)가 빠지면서 1986년생 이용(32)이 최고령이 됐고, 막내는 이 용보다 열두 살 어린 이승우(20)다. 평균 신장은 약 182㎝로, 브라질 때 의 184㎝보다 2㎝ 줄었다. 최장신은 196㎝인 김신욱, 최단신 은 170㎝인 이승우와 고요한이다.

‘코리안 메시’이승우·’월미도 아자르’문선민, 월드컵 간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23인 확정… 3일 오스트리아 출국

우즈는 이 대회에서 영광의 재현을 기대한다. 그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 패를 달성하는 등 이 대회에서 5승이나 올렸다. 하지만 부진에 빠져 있던 2015년, 우즈는 이 대회에서 꼴찌에 그쳐 자존 심을 구겼다. 3년 만에 돌아온 텃밭에서 우즈는 개인 통산 80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민휘(26)는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타를 줄이는 좋은 흐름을 탔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로 1라운드보다 26계단 오른 공동 35 위에 올랐다. 강성훈(31)도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4위에 이 름을 올렸다. 최경주(48)와 배상문(32)은 각각 중 간합계 10오버파 154타, 12오버파 156 타로 부진, 컷(이븐파)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미국) 와 세계랭킹 5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컷 탈락 수모를 당했다.

‘코리안 메시’이승우(베로나)와 ‘월미도 아자르’문선민(인천)이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는 최종 명단 에 당당히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이들을 포함한 23명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 정 발표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14일 발표했던 28명의 소집 명단 중에 권창 훈(디종)과 이근호(강원)가 부상으로 낙 마하고, 이날 김진수(전북), 이청용(크 리스털 팰리스), 권경원(톈진)이 최종 탈락했다. 이근호가 빠진 공격수엔 손흥민(토 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 북)이 그대로 포함되고, 골키퍼도 김승 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가 변동 없이 승선했다. 권창훈과 이청용이 빠진 미드필더 진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포함 해 정우영(빗셀 고베), 주세종(아산), 구 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 문선민까지 7명이 이름을 올렸 다. 특히 이승우와 문 선민은 이번에 처음 으로 A대표팀에 소 집돼 태극마크를 단 데 이어 생애 처음 월드컵 출전까지 성 공했다. 두 선수의 발탁은 예상치 못한 파격이 었으나 둘은 온두라 스 평가전에서 인상 적인 A매치 데뷔전 을 치르며 합격점을 받았다. 당시 이승우는 빠 른 몸놀림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투입된 문선민도 A매치 데 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며 골 결정력 을 과시했다. 스페인 FC바르 셀로나 유스팀에서 일찌감치 영재 교육 을 받은 이승우는 연 령대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국 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 드컵 등에서 인상적 인 모습을 보였다. 작은 체격(170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가전에서 후반전 이승우와 문선민이 교체를 기다리고 있다.

㎝·60㎏)에 몸이 빠르고 발기술이 좋 아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에 비교되며‘코리안 메시’ 라는 최상 급 별명을 얻기도 했다. 문선민은 2012∼2016년 우리나라 와 월드컵 본선 같은 조인 스웨덴 무대 에서 뛰었다. 지난해 인천에 합류한 후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 은 6골을 기록하며, 첼시 미드필더 에 덴 아자르에서 딴‘월미도 아자르’ 로 불렸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보스니아전에 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기성 용은 2010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다. 구자철은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두 번째이며 주세종, 정우영, 이재성은 모 두 첫 월드컵이다. 경쟁이 치열했던 수비수에선 김진 수와 권경원을 제외한 10명이 러시아 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오른쪽 수비수 자원으로는 고요한 (서울)과 이용(전북), 왼쪽 수비수엔 김 민우, 홍철(이상 상주)과 박주호(울산) 가 발탁됐다. 중앙 수비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 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이 대 표팀 잔류에 성공했다. 오반석 역시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데 이어 월드컵행까지 이 뤄냈다. 23인의 태극전사들은 3일 오전 인 천공항에 모여 월드컵 사전캠프인 오 스트리아 레오강으로 출발한다. 현지에서 볼리비아, 세네갈과 차례 로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 베이스캠프 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 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23명) ▲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 (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 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김민우(상 주)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고요한(서 울) 이용(전북) ▲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 영(빗셀 고베) 주세종(아산) 구자철(아 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베 로나) 문선민(인천) ▲ FW =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 츠부르크) 김신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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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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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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