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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4, 2018

<제399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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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의 부활샷 US여자오픈 아쉬운 준우승

김효주

김효주(23)가 제73회 US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맹추격을 벌였으나 준우승으로 대회 를 마쳤다. 김효주는 3일 앨라배마 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 72·6천6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

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에리야 쭈타누깐 (태국)과 동타를 이룬 김효 주는 연장 승부를 벌인 끝 에 아쉽게 패했다.

<관련기사 B3면>

2018년 6월 4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태용의 아이들’이 16강 도전 선봉 선다 ‘리우올림픽 멤버’ 손흥민·황희찬·장현수·정승현, 공수 핵심 신태용호서 A매치 데뷔 이승우·문선민·오반석 활약도 관심거리 ‘신 태 용의 아이 들 ’이 2018 국 제축구연 맹(FIFA) 러시아 월 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 구의 염원을 이룰 선봉대로 나선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8강 진출을 합작했던 4명이 예상대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다. ‘리우 멤버’ 인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과 투톱 공격수 황희찬(22·잘 츠부르크), 수비수 장현수(27·FC도 쿄), 정승현(24·사간도스)은 대표팀 공격과 수비의 핵심이다. 손흥민과 장현수는 리우올림픽 때 나이와 상관없이 뽑는 와일드카드 3명 에 들어 8강 진출에 앞장섰고, 황희찬 과 정승현도 공수에서 활약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신태용호의 투 톱 파트너다. ‘손황 듀오’ 는 대표팀이 출국 전 월 드컵 출정식을 겸해 치른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나란히 공격의 쌍두마차로 출격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온두라 스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황 희찬은 온두라스전에서 문선민(인천) 의 쐐기골 배달에 이어 1일 보스니아전 에서도 이재성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 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 다. 둘은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투톱 임 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수비가 두꺼운 첫 상대 스웨덴을 비

축구 대표팀 공격의 쌍두마차인 손흥민(왼쪽)과 황희찬(오른쪽)

롯해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골문을 여 느냐가 손흥민과 황의찬의 발끝에 달 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2016년 8월 7일 열린 독일과의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2 차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3-3 무승부를 합작한 기분 좋은 추억 이 있다. 장현수와 정승현도 신태용호의 취 약 포지션인 수비라인의 주축이다. 작년 7월 신태용호 출범 후 전체 선 수 중 가장 많은 1천78분을 뛴 장현수 는 발목 부상 여파로 온두라스, 보스니 아와 평가전에는 결장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 진 행되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현수는 중앙수비수 듀오였던 김 민재(전북)가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스 리백이나 포백 등 어떤 형태의 수비 전 술에서도 신태용 감독의 지시를 실행 하는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정승현 역시 수비진에서 선발 또는

교체 멤버로 힘을 보탠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A 매치에 데뷔한 3총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 뷔전을 치른 이승우(20·엘라스 베로 나)와 문선민(26·인천), 오반석(30· 제주)은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당돌한 약관의 이승우는 온두라스 전에 선발 출장해 손흥민의 선제골을 배달했고, 보스니아전에도 교체 출장 하며 팀의 활력소로 떠올랐다. 작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100% 실행했던 이승우는 필요할 때 투입돼 분위기를 반전시키는‘조커’ 로 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 문선민은 온두라스전 쐐기골로 A매치 데뷔전을 데뷔골로 장식해 강렬 한 인상을 남겼고, 오반석도 스리백 환 경에 특화된 선수여서 월드컵 무대 데 뷔를 앞둔 뉴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태극전사, 사전캠프 오스트리아 입성… 곧바로 호텔로 이동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 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사전 전지훈련 캠프지인 오 스트리아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과 주장 기성 용을 포함한 23명의 선수는 3일 오스 트리아 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은 곧바로 선수단 버스를 타 고 네 시간 거리의 사전캠프 장소인 잘 츠부르크 인근 도시인 레오강으로 향 했다.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의 표정은 밝 았다. 선수들은 긴 이동시간에도 불구,

교민과 여행객들의 사인·사진 촬영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밝게 웃었 다. ‘월드컵 장도 오른’신태용호, 오스 트리아 공항 도착 유튜브로 보기 특히 많은 팬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 민(토트넘)에게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 케 했다. 몇몇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입국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해외 원정 경기 출 입국 과정에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이 는 감기 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지난 2015년 호주 아시안 컵 때 주요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 타격 을 입은 이후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해 외 입국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기내의 낮 은 온도에 적응하다 더운 날씨에 갑자 기 노출돼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라며“선수들에게 국제 경기마 다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레오강 캠프 호텔 에서 휴식을 취한 뒤 4일 오후 첫 훈련 을 시작한다.

MONDAY, JUNE 4, 2018

김효주, 아쉬운 준우승 US여자오픈, 우승은 쭈타누깐 김효주(23) 가 제73회 US 여자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500만 달러)에 서 맹추격을 벌였으나 준우 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3 일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 72·6천6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 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 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에리야

쭈타누깐(오른쪽)과 김효주.

한때 7타 뒤지다 동타 만들어…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분패 US오픈 한국 선수 10승, 한국 및 한국계 선수 투어 200승 ‘다음 기회에’ 쭈타누깐(태국)과 동타를 이룬 김효주 는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 다. 2016년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우승 소식이 없는 김 효주는 전반 9개 홀까지 쭈타누깐에게 7타 차 열세를 보이다가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16번 홀(파3)까지 2타를 앞선 쭈타 누깐이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 다. 14, 18번의 2개 홀 연장에서 김효주 는 14번 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김효주 는 18번 홀(파4) 보기로 두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킨 쭈타누깐과 비겼다. 이후 14번 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둘은 네 번째 연장 홀인 18번 홀에서 쭈타누깐 이 파, 김효주 보기로 엇갈리며 우승자 가 정해졌다. 쭈타누깐은 투어 통산 9승,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7월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 이어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9억6천만원)다.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서 지 난해 8월 브리티시오픈 김인경(30) 이 후 최근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 등 극에 실패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안나 노드르크비스트, 올해 3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페르닐라 린드베 리(이상 스웨덴)가 우승했다. 김효주는 아쉽게 졌지만 전반 9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무려 7타 차로 끌 려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10번 홀(파4)에서 쭈타누깐의 티샷 이 오른쪽으로 크게 치우치면서 트리 플 보기를 적어낸 것이 신호탄이 됐다. 쭈타누깐은 네 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퍼트도 세 번 하면서 7타 차 리드가 순식간에 4타로 줄었다. 쭈타누깐은 이어진 11번 홀(파5)에 서는 약 2m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돌 아나가는 불운을 겪었고, 12번 홀(파4) 에서는 김효주가 10m 가까운 장거리 버디 퍼트에 적중하며 3타 차로 추격했 다. 이때만 하더라도 여유가 있었던 쭈 타누깐의 12번 홀 보기로 2타 차가 되 면서 묘한 분위기가 짙어졌다. 김효주는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치우치며 공을 그린 위 로 보내지 못했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 한 퍼트가 홀 안으로 찾아 들어가는 행 운이 따르면서 1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김효주는 타수를 더 줄이지 못 했고 쭈타누깐이 16번 홀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났다가 이후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덕에 승부는 연장

으로 향했다. 연장은 14, 18번 홀 2개홀 합산으로 먼저 1차 연장을 치르고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4, 18번 홀을 오가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선을 잡은 쪽은 김효주였다. 14번 홀에서 약 6m 긴 버디 퍼트를 넣은 반면 쭈타누깐은 약 2.5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김효주 가 1타를 앞서 나간 것이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김효주는 두 번 째 샷을 벙커로 보내면서 한 타를 잃어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첫 서든 데스 연장인 14번 홀을 나 란히 파로 비긴 둘은 18번 홀에서 치러 진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 위 벙커로 보냈으나 거리가 쭈타누깐 이 훨씬 짧게 남았다. 둘 다 그린 오른쪽 벙커인 것은 같 았지만 김효주가 빠진 벙커는 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김효주의 벙커샷 은 홀에서 약 5m 이상 떨어진 반면 쭈 타누깐의 벙커샷은 홀 1.5m에 붙으면 서 승부가 기울었다. 이날 김효주가 우승했더라면 한국 선수의 US오픈 통산 10번째 우승, 한 국 및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했다.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30)는 1언 더파 287타로 단독 9위에 올랐다.

‘새가슴’오명 쭈타누깐, 스포츠맨십도 빛난 연장 접전 승리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은 결정 적인 순간 약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 던 선수다. 지난해 6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 을 정도로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준이지만 팬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적인 역전패를 수차례 당했다. 2013년 2월 태국에서 열린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 드에서 그는 2타 차 선두로 들어간 18 번 홀(파5)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트리 플보기를 기록, 다 잡았던 우승 트로피 를 박인비(30)에게 넘겨줬다.

당시 우승했더라면 태국 선수 최초 로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 었던 쭈타누깐은 12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으로 기분을 한껏 내다가 믿기 지 않는 역전패에 눈물까지 흘려야 했 다. 18번 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 고, 공이 벙커 턱 바로 아래에 깊숙이 박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서 불길 한 기운이 흘렀다. 또 그린 뒤 러프에서 시도한 파 퍼 트가 그린 위로 올라가지도 못했고, 1 m 남짓한 거리의 더블보기 퍼트마저 실패했다. 동생의 우승을 축하해주려

고 그린 주위에서 생수병을 들고 기다 리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축하의 물세례를 퍼붓는 대신 에리야의 눈물 을 닦아줘야 했다. 2016년 4월 메이저 대회 ANA 인스 퍼레이션에서도 쭈타누깐은 최종라운 드 15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가 16번 홀부터 보기-보기-보기로 경 기를 마치면서 결국 4위에 그쳤다. 투어 최고의 장타자라는 명성에 걸 맞지 않게‘새가슴’ 이라는 오명도 함 께 있던 쭈타누깐은 투어 통산 연장전 성적도 3승 2패를 기록했다.


스포츠

2018년 6월 4일 (월요일)

추신수, 올해는‘여름사나이’될까 2루타 2방 등 3출루… 11경기 연속 안타

‘추추트레인’ 이 상승 흐름을 탔다. 추신수(33·텍사스)는 3일 캘리포 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1-3으로 패했 지만 추신수는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볼넷을 기록하며 11경기 연속 안타와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 수 앞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우익선 상 2루타를 터뜨렸다. 아쉽게도 후속타 부재로 득점으로는 연결짓지 못했다. 찬스는 5회에도 찾아왔다. 1사 상황 우 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 이번에도 차려놓은 기회를 후속타자가 살리지 못했다.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 섰지만 9회 2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연결했다. 이번 역시 득점 은 실패. 하지만 추신수로선 지난 4월22일 시애틀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멀티 2 루타 경기다. 시즌 2루타 개수도 13개 로 늘었다. 시즌 타율은 0.266으로 상 승했다. 추신수의 연속 안타 최고 기록 은 16경기이며 연속 출루는 35경기가 최다다. 추신수는 지난 4월 한 달간 타율 0.219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5 월 들어 타격감에 날개를 달며 득점권 기회를 자주 만들고 있다. 최근 30경기 는 타율 0.301(113타수 34안타)에 4홈 런 17득점 12타점으로 고른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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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3점슛 9개 신기록… 골든스테이트, 파이널서 2연승 3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맹활약… 2차전 122-103 대승 골든스테이트가 혼자 3점슛 9개를 터뜨린 스테픈 커 리의 활약을 앞세 워 미국프로농구 (NBA) 챔피언결정 전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7전4 승제) 2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22-103으로 대승했다. 사흘 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한 골든스테이트는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고 6일 열리는 원정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커리는 이날 3점슛 17개를 던져 절 반이 넘는 9개를 적중했다. 이는 NBA 챔피언결정전 사상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보스턴 셀틱스 소속의 레이 앨런이 LA 레이커스를 상 대로 넣은 8개였다. 전반까지 59-46으로 13점 차 리드 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한때 5 점 차까지 쫓기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 다. 10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에 돌입한 골든스테이트는 90-83에서 커 리의 연속 3점슛으로 13점 차로 달아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

났다. 커리는 100-89와 105-93에서 연달아 3점포를 가동하며 클리블랜드 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18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킹’르브론 제 임스를 벤치로 불러 들이며 패배를 인 정했다. 커리는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114-93을 만드는 자신의 9번째 3점슛 을 축포로 터뜨린 뒤 여유롭게 벤치로 향했다. 커리가 33점에 8어시스트, 7리바운 드를 기록했고 케빈 듀랜트(26점·9리 바운드·7어시스트), 클레이 톰프슨

(20점) 등‘삼각 편대’ 가 위력을 발휘했 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29점, 13어 시스트,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상대 의 외곽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2연패 를 당했다. 두 팀은 농구와 야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2015년과 2017년에 골든스테이트 가 우승했고,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 가 정상에 올랐다.

스티브 커 감독“스테픈 커리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 특히 5월2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시즌 8호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176 번째 홈런을 쏘아올려 아시아 출신 메 이저리거 최다 홈런을 경신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안타로 분위기를 확실히 탔다. 추신수가 과거 6월과 7월에 부진한 면 모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여 름사나이’ 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주 목된다.

‘2G 연속 침묵’최지만, 빅리그 잔류 조건… 약점 보완 이러다가 또 언제 마이너리그로 내 려갈지 모른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 지만 이야기다. 최지만은 3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 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 루 상황이던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 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팀이 1-1 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무사 1루 상황

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기 전 라이 언 브론과 교체됐다. 전날(3일)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 복귀전에서 그 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복귀 이후 2 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도 0.211에서 0.190으로 더 떨어졌다.

골드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팀의 2차전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 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 오라 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 리어스와의 2017-2018 NBA 파이널 2차전에서 122-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를 2승 무패로 리드하게 됐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끝까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9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커 감독은 “선수들이 플레이를 상당히 잘해줬다. 후반에 수비에서 좋지 못한 장면이 몇 차례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

과 수비 모두 좋은 경기였다” 며 만족감 을 표했다. 이어 커 감독은 자베일 맥기를 선발 로 기용했던 부분에 대해“그 포지션에 서 득점을 더 많이 기록하기 위해서였

다. 그가 달리게 되면 페이스를 우리 쪽 으로 끌어올 수 있으며, 에너지도 얻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맥기는 오늘 훌륭한 역할을 했다” 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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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무기 무서워” 방공호 파던 인부 숨져 미국 부호 기소 북한이 핵무기를 실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쏠 것을 우 려한 한 미국인이 자기 집 밑에 대피용 방공호를 파던 인부가 사 고로 숨지는 바람에 재판을 받게 됐다. 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백 만장자인 대니얼 벡위트(27)는 방공호 파기에 고용한 인부 아스 키아 카프라(21)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과실치사 혐 의로 기소됐다. 음모론자인 벡위트는 미국 본 토에 대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화재가 난 벡위트의 집

땅굴서 식사· 수면 해결하며 작업 중 화재로 숨져…과실치사 혐의 위협이 고조되던 작년 9월 북한 의 핵 공격에 대비해 땅굴을 파 기로 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 스(SNS)를 통해 알게 된 카프라 를 인부로 고용했다. 워싱턴DC 인근의 고급 주택 가인 베데스다에 사는 벡위트는 카프라가 자신의 집 위치를 알 수 없도록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만나 검은 안경으로 눈을 가리고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벡위트는 카프라에게 작업하

는 내내 땅굴에서만 머무르게 하 면서 작업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 다. 식사, 수면은 물론 용변까지 도 작업 중인 땅굴에서 해결하라 고 요구했다. 그는 카프라에게 일을 마치고 나면 그가 꿈꾸는 회사를 차릴 수 있는 돈을 제공하겠다고 제안 했다. 카프라가 판 땅굴은 벡위트의 집 지하실에서 3m가량 수직으 로 내려가고 나서 다시 옆으로

60m까지 뻗어 나갔다. 그러나 벡위트의 집 지하실에 서 불이 나 땅굴서 작업하던 카 프라는 숨졌다. 검찰은 벡위트가 전선 등이 복잡하게 얽힌 열악한 작업 환경 에 카프라를 방치해 숨지게 하는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벡위트는 지난 8일 10만 달러 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향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다.

태국서 구조된 뒤 죽은 돌고래 뱃속에 비닐봉지 80여개 ‘충격’ 플라스틱 쓰레기에 의한 해양 오염이 전세계적인 환경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태국에서 비닐봉 지 수십 개를 삼킨 돌고래가 숨 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 이 2일 보도했다. 태국 해양해변자원국은 지난 달 28일 당국에 구조된 수컷 둥 근머리돌고래 1마리가 치료 도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돌고래는 말레이시아 접경 지 인근 바다의 수로에서 겨우 숨이 붙어 있는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국은 구명 장비를 동원해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려놓고 수 의사들을 동원해 치료에 나섰다. 그러나 구조 과정에서 5장의 비 닐봉지를 토해냈던 돌고래는 4 일만인 1일 끝내 숨을 거뒀다. 죽은 돌고래의 뱃속에서는 무 려 80여개의 비닐봉지가 쏟아져

숨진 돌고래와 돌고래 뱃속에서 나온 비닐봉투들

나왔다. 카셋삿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 인 톤 탐롱나와사왓 박사는“돌 고래는 뱃속에 가득 찬 비닐봉지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며“뱃속에 비닐봉지가 80개나 있다고 상상해보라 끔찍하다” 고 말했다. 태국은 전 세계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제품 소비

량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들어 가 해 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때로 거대 한 쓰레기 섬을 이뤄 바다를 떠 다닌다. 톤 박사는“무단 투기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돌고래 와 바다거북 등 매년 300여 마리 의 바다 동물이 죽는다. 이는 엄 청난 문제” 라고 지적했다.

이집트 환경부 “홍해에서 대왕고래 처음 발견”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 도 사이의 홍해에서 처음으로 대 왕고래(흰긴수염고래)가 발견됐 다고 데일리뉴스이집트 등 이집 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집트 환경부는 지난달 31 일 관측팀이 대왕고래 한 마리가 홍해 북쪽의 아카바만에서 헤엄

치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발 표했다. 아카바만은 이집트 시나 이반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 에 있다. 대왕고래는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졌고 북태평양과 북 대서양, 남극해 등에 분포한다. 이집트 환경부는 홍해에서 대

왕고래가 처음 포착됐다며 이 대 왕고래의 길이는 24m로 측정됐 다고 밝혔다. 홍해에서는 그동안 혹등고래, 돌고래 등 고래 수종 이 발견됐다. 홍해에서 대왕고래 의 이례적인 출현을 두고 이동 경로에서 이탈했을 개연성 등 다 양한 분석이 나온다.

지구촌화제

MONDAY, JUNE 4, 2018

폐기물 처리부터 의약품 제조까지…中‘바퀴벌레 산업’ 단백질 풍부해 식품 판매도 추진…사육농장 급속 확대 폐기물 처리부터 의약품 제 조, 식품에 이르기까지 바퀴벌레 를 이용한 산업이 중국 곳곳에서 번창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산둥(山東) 성 장츄(章丘) 시의 챠오빈농업 기술은 거대한 실내농장에서 30 억 마리의 바퀴벌레를 키우면서 이 바퀴벌레를 이용해 하루 15t 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 다. 이는 장츄 시에서 하루에 배 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4분의 1 에 해당한다. 바퀴벌레는 말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를‘먹어치우기’때문에 매립 방식에서 초래되는 지하수 오염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 매립지 주변의 주민 민원에 시달 리지 않아도 된다. 챠오빈 사는 바퀴벌레 40억∼ 50억 마리를 키우는 새 실내농장 을 건립해 장츄 시는 물론 인근 도시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나 설 예정이다. 이 회사 창립자 리옌룽은“이 러한 확장 속도라면 3∼4년 이내

중국의 바퀴벌레 스시 요리

에 우리는 중국의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최근 저장(浙江) 성 정부는 챠 오빈 사와 바퀴벌레를 활용한 음 식물 쓰레기 처리장을 만들기 위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죽은 바퀴벌레를 갈아서 고단백 가루를 만들어 닭 사료로도 제공하고 있다. 바퀴벌 레는 몸의 60% 이상이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소나 닭(20∼30%) 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훨씬 많 다. 산둥 성 곳곳에서 바퀴벌레 알을 키워 그 유충을 챠오빈 사

등에 제공하는 사육농장의 수는 400여 곳에 달한다. 의약품 제조업체인 중국 하오 이성(好醫生) 그룹은 쓰촨(四川) 성 시창(西昌) 시에 있는 운동경 기장 2개 크기의 실내농장에서 무려 60억 마리에 달하는 바퀴벌 레를 키우고 있다. 하오이성 그룹은 이 바퀴벌레 농장에서 지난 수년간 43억 위안 (약 7천300억 원)에 달하는 매출 을 올렸다. 이 매출 대부분은 바 퀴벌레로 만든 물약에서 나왔다. 이 물약은 위통이나 화상 치 료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것으로 보고됐으며, 중국 내 4천여 개 병

원에 공급된다. 중국 정부는 20여 년의 연구 지원을 통해 바퀴벌레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단백질과 생화학 성분을 지녔다는 것을 밝 혀냈다. 특히 피부와 점막 재생 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 도 나왔다. 하오이성 그룹은 내년에 이 농장보다 3∼5배 더 큰 바퀴벌레 농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농 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운영된다. 산둥, 쓰촨, 윈난(雲南) 등 중 국 바퀴벌레 산업의 중심지에서 는 이제‘바퀴벌레 요리’ 를 파는 식당도 등장했다. 향료 및 소금과 함께 볶아져 서 나오는 이 요리에 지역민들은 처음에 기겁했으나, 이제는 거부 감 없이 즐겨 먹고 있다. 바퀴벌 레 요리는 독특한 맛과 함께 풍 부한 단백질을 자랑한다. 나아가‘바퀴벌레 스시’요리 도 등장했으며,‘바퀴벌레 가루’ , ‘바퀴벌레 우유’ ,‘바퀴벌레 완 자’등 다양한 식품이 연구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하뉴에 열광했던 日아베, 칸영화제 대상에 침묵하는 이유는 수상 축하메시지 발표 적극적인 아베, 영화 ‘만비키가족’ 수상엔 침묵 일관 안보법 반대 등 反아베 성향 감독 무시?…”말로만 쿨재팬” 비판여론 자국의 스포츠 스타나 문화예 술인의 해외 무대 수상 소식에 떠들썩하게 열광하기로 유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가 유독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 和) 감독에 대해서는‘침묵’ 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레에다 감독이 반(反)아베 성향 인사인 데다, 영 화가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만비키(좀도둑질) 가족’의 고레에다 다루고 있어서 아베 총리가 의도 히로카즈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과 출연진이 칸 현지에서 열린 포토콜에 적으로 축하하지 않는 것이라는 서 포즈를 취한 장면. 비판이 나온다. 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 픽에서‘피겨킹’하뉴 유즈루(羽 서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달 19일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고 生結弦)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알리 레에다 감독이‘만비키(좀도둑 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훌륭한 나 자기토바 선수에게 아키타견 질) 가족’ 으로 최고상인 황금종 연기에, 정말로 가슴이 뜨거워졌 을 증정하는 자리에까지 참석하 려상을 탔지만, 아베 총리는 축 습니다. 감동, 고맙습니다” 고 적 기도 했다. 하메시지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으며 축하했다. 또 스피드스케이 이런 아베 총리가 유독 고레 칸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팅에서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나 에다 감독의 수상에 대해 침묵하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 오(小平奈緖) 선수에게는 인스타 는 것에 대해 도쿄신문은 감독의 고 있는 영화제로, 일본 영화 감 그램을 통해 축하한 뒤 직접 전 반아베 성향과 연관성이 있다고 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화통화까지 했다. 추측했다. 1997년‘우나기’ 의 이마무라 쇼 아베 총리는 작년 10월에는 고레에다 감독은 안보관련법 헤이(今村昌平) 감독 이후 21년 일본인이 아닌‘일본계 영국인’ 집회에 참가했고 방송에 대한 정 만이다. 인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부·여당의 압력을 걱정하는 발 이는 아베 총리가 역대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언을 한 바 있다.‘사회파’감독 총리 중에서도 특히‘축하’코멘 “일본에도 많은 팬이 있다. 함께 인 그의 작품 중에는 일본 사회 트를 내놓기를 좋아하는 인물이 축하하고 싶다” 고 코멘트를 발표 의 어두운 면을 담담하게 그려낸 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이례 했었다. 작품이 적지 않다. 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상황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 이번에 수상한‘만비키 가족’ 그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 만, 그는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만 해도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

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다. 2004년 작품으로 칸영화제에 서 남우주연상을 탔던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아무도 모른다’ 는 부모에게 버려져 생활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실 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이런 아베 총리의‘침묵’ 에 대해서는 프랑스 신문‘피가로’ 가 인터넷판 기사에서 비판적으 로 다루기도 했다. 수상 직후인 지난달 12일 게 재된‘만비키 가족 황금종려상 수상에 일본 정부의 곤혹’제목 의 기사다. 피가로는“해외에서의 수상 에 찬사를 보내온 일본 총리가 고레에다 감독의 수상에 침묵하 고 있다” 며“고레에다 감독이 영 화와 인터뷰가 일본의 정치를 고 발해 왔기 때문” 이라고 추측했 다. 일본의 현대사상학자인 세키 오사무(關修·메이지대 강사) 씨 는 도쿄신문에“칸영화제 수상은 영화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영 예” 라며“ ‘쿨재팬(일본 문화를 세계에 알리자는 일본 정부 차원 의 프로젝트)’ 을 내세우는 일본 총리가 타국의 문화와 예술을 평 가하는 지식과 교양을 갖지 않은 것에 피가로가 화를 낸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건강정보

2018년 6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껌 씹으면서 걸으면 운동량 증가” 일본 연구진“평균 심박수 훨씬 많아져” 같은 시간 동안 걷기 운동을 해도 껌을 씹으면서 걸으면 그냥 걷는 것보 다 운동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일본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대학원 의 하마다 유카 교수 연구팀이 남녀 46 명(21~6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 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먼저 1시간 동 안 쉬게 한 뒤 껌 2개씩을 주고 이를 씹 으면서 15분 동안 보통 걸음걸이로 걷 도록 했다. 또 한 번은 역시 1시간 휴식을 취한 뒤 껌에 들어있는 성분을 가루로 만든 것을 먹게 한 다음 일상적인 걸음걸이 로 15분간 걷게 했다. 이 두 실험 중 어떤 것을 먼저 할 것 인가는 무작위로 정해서 하게 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실험 전 쉴 때 는 안정 시 심박수(resting heart rate), 걷 기 운동 중에는 평균 심박수, 걸은 거

다.

리, 평균 보속(cadence), 보폭, 총에너지 소비량(total energy expenditure)을 측 정해 두 실험 간 차이를 비교했다. 보속은 15분 동안 걸은 거리로, 보 폭은 평균 보속과 평균 스텝 수로, 총에 너지 소비량은 평균 보속과 체질량 (body mass)으로 산출했다.

전체적으로 걸을 때의 평균 심박수 는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가 그냥 걸을 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정 시 심박수와 걸을 때 심박 수의 차이 역시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 가 훨씬 더 컸다. 이 두 가지 결과는 남녀 모두 같았

그러나 남성은 걸은 거리와 평균 보 속 역시 껌을 씹으며 걸었을 때 크게 증 가했다. 연령층으로 보면 40세 이상 그룹이 40세 이하 그룹보다 모든 면에서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와 그냥 걸을 때의 차 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는 걸을 때 껌을 씹는 것이 성별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여러 가지 신체적, 생리학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마다 교수는 설명했다. 쉬고 있을 때 껌을 씹는 것이 생리 학적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많지만 걸으면서 껌 을 씹을 때 이것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비만학회 학술회의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됐다.

“‘고기 다이어트’영양 불균형 초래…피부·모발에 악영향” 의정부성모병원 염근상 가정의학과 교수 경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염근상 가정의학과 교수는 25일“최근 세계적 으로 화제인 ‘육식동물 다이어트’ (Carnivore diet)가 피부와 모발에 악영 향을 줄 수 있다” 고 밝혔다. 염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대위협력 위원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육식동물 다이어트는 지난해 유행 한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에 이 어 올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정형외과 의사가 18개월간 매일 1.8㎏가량의 스 게 됐고 이를 영국의 유력 일간지가 소 테이크만 먹어‘육식동물의 왕’ 이라는 개해 화제가 됐다. 별명과 함께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갖 이에 대해 염 교수는“하루에 고기

만 1.8㎏ 먹으면 비타민, 무기질, 섬유 소 등 영양분의 균형 잡힌 섭취가 어려 워 근육 소실은 물론 피부와 모발에 악

중국 미세먼지 입자, 강철보다 더 단단하다

부분의 산업용 기계와 접촉했을 때 그 기계에 마모를 일으킬 정도로 강도가 높다” 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입자의 강도도 놀랍지 만, 더욱 큰 문제는 이 입자들이 너무 작아 건강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 이다. 상하이중산병원의 장신 전문의는 “미세먼지 입자가 작을수록 폐에 침투 한 후 빠져나오기가 힘들어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측정 결과 시안 시의 PM(Particulate Matter) 2.5 농도는 2014 년 61에서 2016∼2017년 73으로 더 나 빠졌다. PM 2.5 농도 73은 2.5㎛(마이크로미 터, 1㎛=1천분의 1㎜) 이하의 초미세 먼지가 제곱미터 안에 73㎍(마이크로 한 것은 이 미세먼지 입자들의 강도였 그램)이나 들어있다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시간 동 다. 연구팀의 류보위 연구원은“이 입자 안 PM 2.5 농도가 25 이상이면 건강에 들의 70%가량은 합금으로 이뤄진 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안교통대학 연구팀 밝혀내…“초미세먼지 많은 것도 큰 문제” ‘스모그 지옥’ 으로 악명을 떨치는 중국 대도시의 미세먼지 입자가 강철 보다 더 단단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 시 시안교통대학 소재과학 부문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최 근 내놓았다. 인구 870만 명의 시안 시는 분지 지 형으로 바람과 비가 적어 중국에서 대 기 질이 가장 나쁜 대도시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 대기 질 순위에서 387개 도시 중 374위를 기록했다. 연구팀이 시안 시의 공기 중 미세먼 지 입자를 분석한 결과 이 입자들은 크

롬, 철, 알루미늄, 납 등 다양한 물질로 이뤄져 있었다. 입자 모양도 공이나 실 모양 등 다양한 생김새를 띠었다. 하지만 연구팀을 무엇보다 놀라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고 경고했다. 그는“어떤 다이어트도 얼마나 오랜 시간 식단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며“다이어트는 체내 수분의 양이 줄어 단기간에 살이 빠져 보이는 착각을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한다” 고덧 붙였다. 염 교수는“개인차가 있으므로 다이 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 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한 다” 며“이를 전제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단을 고려한 다이어트라면 무엇이든 추천한다” 고 강조했다.

아내 비만이면 남편 당뇨병 위험↑ 식품 구매·음식 조리 등의 아내역활 탓 아내가 비만이면 남편의 당뇨병 발 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야니 닐센 교수 연구팀이 남성 3천649명과 여성 3천478명을 대상으 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 했다. 비만한 아내를 둔 남성은 아내가 정 상 체중인 남성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닐센 교수는 밝혔다. 남편 본인의 체중을 고려했어도 결 과는 마찬가지였다.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 30으로 비만에 해당하는 아내를 둔 남성은 정상 체중인 BMI 25의 아내

를 둔 남성에 비해 본인의 체중과는 상 관없이 당뇨병 발병률이 21%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 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반대로 비만한 남편을 둔 아 내는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식 품을 구매하고 음식을 조리하는 일을 아내가 맡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닐 센 교수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당뇨병 위험 평가를 개인 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가족 전체에 맞출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그는 지적했다.

저지방식 유방암 환자 오래 산다 최소한 10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 높아져 저지방식(low-fat diet)이 유방암 환 리에서 차지하는 지방의 비율을 20% 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상당히 도 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과일, 채소, 통 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곡 식품 섭취를 늘린 식사를 하도록 했 미국 캘리포니아 시티 오브 호프 병 다. 원(City of Hope Hospital) 유방암 전문 8.5년 사이에 이들 중 1천764명이 의 로완 클레보우스키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일반 식단 그룹 유방암 치료 후 저지방식을 하면 최소 은 1천63명, 저지방식 그룹은 671명이 한 10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 었다.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시사주 유방암 진단 후 이들을 11.5년 동안 간 타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추적 조사한 결과 저지방식 그룹의 생 보도했다. 존율이 일반 식단 그룹보다 22% 높은 전국의 40개 임상시험 센터에서 폐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이외의 다른 경 여성 약 4만9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저지방식 그룹 된 장기간의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이 일반 식단 그룹보다 24% 낮았다.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클레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은 저지방식 보우스키 박사는 말했다. 그룹이 대조군보다 38%나 낮았다. 이들은 무작위로 2그룹으로 나뉘어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한 그룹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30% 이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상을 지방이 차지하는 일반적인 식사 ‘종양학’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 를, 다른 그룹(약 2만 명)은 전체 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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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4, 2018

“스타일 참고해봐” …동양계 TOP 패션블로거들 글로벌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블로거들 트렌디하고 색다른 패션에 도전하 고 싶을 때는 패션블로거들의 패션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피부 톤 이나 체형이 다른 블로거들의 패션은 직접 입었을 때 감이 오지 않아 멀게 느 껴지기도 한다. 이럴 땐 글로벌 패션 뷰티 인플루언 서로 활약 중인 동양계 블로거들을 찾 아보자. 당당함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 로 스트리트 패션 사진에 매번 등장하 는 동양계 패션 피플을 소개한다. ◆ 수지 로우 @susiebubble 홍콩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 중 인 83년생 수지 로우는 2006년 블로그 를 시작한 1세대 패션블로거다. 그는 ‘수지 버블’ 이라는 예명을 사용한다. 그는“자신만의 거품 안에서 사는 아 이” 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수지 로우는‘버블’ 과 어울리는 통 통 튀는 패션을 선보인다. 패턴와 컬러 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유행보다 독창 성을 추구한다. 이 때문에 유명 패션쇼 의 프론트로에 항상 초대될 만큼 패션 계 유명인사로 통한다. 머리를 높게 말 아 올려 묶는 당고 머리는 그의 시그니 처 룩이다. 특히 매거진‘데이즈드 앤 컨퓨즈

드’ 의 디지털 에디터 출신인 수지 로우 는 여타 블로거들이 사진으로 만 소통 하는데 반해 해박한 배경 지식으로 글 에 초점을 둔 게시물이 많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의 모방을 꼬집는‘다이어 트 프라다’ (@diet_prada)의 게시물에 정확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반박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아미 송 @songofstyle 한국계 미국인 아미 송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이다. 그는 남다른 데일 리 룩을 공유하면서 MCM,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브랜드와 협업 하는 파워풀한 패션 인플루언서로 성 장했다. 아미 송은 캐주얼한 오피스 룩부터 여행지에서 입는 젯셋 룩 등 다양한 장 소와 상황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선 보인다. 심플한 룩에는 화려한 슈즈,베 이직한 아이템에는 포인트 컬러 매치 등 스타일의 강약을 적절히 배분한다. 특히 팔찌와 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활용하는데, 다양한 가격대 의 아이템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패션을 선보여 사랑받는다. 건축학을 전공한 인테리어 디자이 너답게 사진을 찍을 때 배경과 공간에 도 신경쓴다. 플라워프린트 원피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포즈를 취 한다거나, 기하학적인 패턴의 바닥 위 에 음식을 찍은 사진의 구도도 예사롭 지 않다. 아미 송의 친동생 다니 송 역시 패션 블로거로 활동해 함께 찍은 사진을 보 는 재미도 있다.

흥겨운 페스티벌에서 나만의 개성 살려주는 ‘샌들’ 1년에 한 번뿐인 신나는 뮤직 페스 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친구, 연인과 즐 겁고 흥겨운 페스티벌을 보내기 위해 장시간 야외 활동에 편안함을 주면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샌들 스 타일링 TIP을 만나보자. ◆ 스트랩 샌들로 완성하는 놈코어

스타일 남성의 경우 스트랩 샌들이나 이번 시즌 떠오르고 있는 슬라이드 슈즈 하 나만으로도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놈코 어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스트랩 샌들 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쿠션 인솔이 장 착되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데일

리 슈즈부터 페스티벌 슈즈까지 다양 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포티한 양말을 착용하면 레트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으며, 활 동량이 많을 때는 스트랩 샌들로 휴양 지에서는 편안한 슬리퍼 스타일로 착 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 메탈릭 샌들로 블링블링하게

활동량이 많은 페스티벌을 누구보

다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크고 과한 쥬 얼리대신 블링블링한 메탈릭 컬러의 샌들을 활용해보자. 실버와 골드 컬러 의 메탈릭 샌들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며 유니크함을 강조할 수 있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특 히 메탈릭 컬러의 샌들은 화려하지 않 은 패턴이나 색감의 의상에 매치해야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연예

2018년 6월 4일(월요일)

‘어벤져스3’피하려 개봉 연기…5월 관객 280만명 급감 1천만 영화의 명암…경쟁작· 전체 영화 관객 줄어 한국영화 위기론 솔솔…킬러 콘텐츠 적고 투자위축 “하루 좌석점유율이 10%를 밑돌 때도 있어요. 100석짜리 극장에 관객 이 10명도 안 들었다는 의미죠.” 지난 1일 만난 극장 관계자는 한숨 부터 내쉬었다. 요즘 극장 안이 텅텅 빌 때가 많은 탓이다. 실제로 지난달 관객 수는 작년 5월보다 약 280만 명 급감했 다.‘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3)가 1천만 명을 불러모으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지만, 전체 시장 규모를 키 우지는 못했다. ‘어벤져스3’ 를 피하느라 개봉작이 줄었고, 개봉한 나머지 영화들도 흥행 에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 1천만 영화 가 불러온 명암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5월 관객 수 5년 만에 최저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 객 수는 1천589만 명으로 집계됐다. 역 대 5월 관객 수로는 2013년 이후 최저 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5월보 다는 279만 명이 줄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509만 명, 외화 는 1천80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138만 명, 141만 명 감소했다. 한 국영화 점유율은 32.1%로 집계됐다. 지난달 관객 수가 쪼그라든 것은 중 급 이상 개봉 영화가 줄었기 때문이다. 스크린 1천 개 이상에서 개봉한 영화는 작년 6편에서 올해는‘어벤져스3’ ‘데 , 드풀2’ ‘독전’세 편에 불과했다. 한국 영화‘챔피언’ ‘레슬러’ 가 800∼90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각각 113만 줄었지만, 극장 매출은 107억 원 감소 명과 77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하는 데 그쳤다. 멀티플렉스 3사가‘어 대형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어벤 벤져스3’개봉을 앞두고 관람료를 차 져스3’ 를 피하려 센 영화들이 개봉을 례로 1천 원씩 올린 덕분이다. 미루다 보니 전체 입장객이 줄어드는 ◆ 한국영화 위기론 ‘솔솔’…킬러 결과를 낳았다” 면서“극장으로서도 특 콘텐츠 적고, 투자심리 위축 영화계에서는 올해 한국영화 관객 정영화의 독과점 이슈를 위험하게 보 수가 예년만 못할 거라는 우려가 나온 고 있다” 고 말했다. 관객 수 감소는 배급전략에 따른 것 다. 올 초 설 연휴 극장가를 할리우드 가 평정한 데서 보듯, 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블랙 팬서’ 대작 영화와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 흥행 공식이 깨지는 데다 킬러 콘텐츠 화는 전략적으로 상영 시장을 나눠 가 가 많지 않다는 분석에서다. 올여름에는 한국영화‘인랑’ ‘신과 졌다. 겨울과 설날, 여름 성수기, 추석, ‘공작’등이 할리우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흥행 시즌은 함께-인과연’ ‘미션 , 임파서 한국영화가 주도하고, 나머지 기간은 영화‘앤트맨과 와스프’ ,‘맘마미아 2’등과 경쟁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가 주도하는 블:폴아웃’ 다. 화제성과 인지도 면에서 한국영화 식이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지난달 대작들이 아직 주도권을 쥐지는 못한 한국영화 관객 감소는 관객의 선택보 분위기다. 하반기에는 추석에 개봉하 ‘물괴’ 를 비롯해‘마약왕’ 다는 배급전략이 원인인 것 같다” 면서 는‘안시성’ ‘PMC’ ‘스윙키즈’등이 개봉 “7∼8월에 관객이 다시 몰리면서 5월 ‘창궐’ 에 줄어든 관객 수를 만회할 것” 이라고 을 앞뒀다. 모 영화제작사 대표는“올해 한국영 내다봤다. 지난달 전체 관객은 280만 명가량 화 위기는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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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반격’ 성폭력 주장 여배우·PD수첩 고소 자신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잠 적 중인 영화감독 김기덕(58)씨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여배우와 방송 제작진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여 배우 A씨가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지난해 고소했다가‘혐의없음’ 처분이 난 것과 관련해 최근 A씨를 무 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지난 3월‘영화감독 김기덕, 거 장의 민낯’ 이란 제목의 보도물을 방영 한 MBC PD수첩 제작진과 이 프로그 램에 출연한 A씨 등 여배우 2명도 출판 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대상

검찰서 무혐의 처분 받자 “악의적 허위 사실…성폭행범 아니다” 여배우엔 무고, PD수첩 제작진· 출연자엔 명예훼손 혐의 주장 에 포함했다. A씨는 2013년 개봉작‘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성관계를 강요하거 나 남성배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 도록 했다며 작년 여름 그를 고소했으 나 검찰은 성폭행 관련 혐의를 모두 무 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A씨는 그 이후에도 PD수첩 에 나와 김 감독을‘성폭행범’ ,‘강간 범’ 으로 부르고 기존 주장을 반복하거 나 다른 성폭력 의혹이 있는 것처럼 허 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의 관심을 끌 만한 킬러 콘텐츠가 적다 는 점”이라며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 고 내다봤 다. 한국영화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점유율 50%를 넘었다. 더 문제는 내년이다. 대형 투자배급 사들은 내년 라인업 확보에 난항을 겪 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남한산 성’ ‘군함도’등의 흥행 부진 이후‘대 마불패’ 의 법칙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 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작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한 영화인은“예전에는 제작사가 멀 티캐스팅을 해오면 투자자들이 선뜻 나섰는데, 이제는 스타가 여러 명 출연 해도 예산이 너무 크면 투자를 망설인 다” 고 전했다. 또 다른 영화인은“시장을 끌어나가 는 것은 결국 블록버스터인데, 여러 기 획안이 나와도 대형 투자배급사들이 라인업에 포함하는데 보수적인 입장” 이라며“관객 200만∼300만 정도의 중 급 영화가 오히려 늘어날 것” 이라고 말 했다.

을 끄는 데 성공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부터 방송한 MBC TV 예능‘두니아 처음 만난 세 계’ 는 첫회 시청률이 3.5%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게임 속 가상 세계 ‘두니아’ 에 떨어져 생존법을 찾아가는 은 듯한 구성이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정혜성, 우주

고소 이유다. 김 감독 측은 고소장에서“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 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PD수첩 내용과 같은‘성폭행 범’ 은 결코 아니다” 라며“악의적인 허 위 사실에 기반한 무고, 제보, 방송제작 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고 주장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김 감독의 성 폭력 혐의를 불기소했다. 그가 A씨에

게 성관계를 강압적으로 요구했다는 의혹은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 다. 또 촬영 당일 메이킹 필름을 모두 살펴본 결과 김 감독이 A씨에게 남성 배우의 신체를 만지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결론냈 다. 다만, 연기 지도 명목으로 A씨의 뺨 을 때린 혐의는 벌금 500만원의 약식 명령이 올해 초 확정됐다. PD수첩 폭로성 보도 이후 국내외에 서 비난이 쏟아지자 김 감독은 현재 모 든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다.

JYP,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서 보이그룹 낸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음 악 스트리밍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 인먼트(TME)와 손잡고 보이그룹을 선 보인다. JYP는 6인조 그룹 보이스토리 (BOYSTORY)가 오는 9월 중국 현지에 서 정식으로 데뷔한다고 3일 밝혔다. 소속사는 JYP 중국 법인인 JYP차 이나와 TME가 합작해 세운 신성엔터 테인먼트다. 멤버는 한위(14), 즈하오 (13), 씬롱(13), 저위(13), 밍루이(12), 슈 양(11)으로 모두 중국인이며, 평균연령 은 13세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2016 년 9월 온라인 플랫폼 바이두(百度)의 티에바와 함께 보이스토리의 선발 과 정을 담은 예능‘이상한 아저씨가 왔 다’ 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갓세 븐의 잭슨, 미쓰에이 출신 페이 등이 함 께해 눈길을 끌었다.

실험정신 돋보인 MBC ‘두니아’ 3.5% 출발

게임과 예능, 시트콤을 모두 합쳐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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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루다, 가수 겸 배우 권현빈, 방송 인 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관찰 예능의 홍수 속에 오히려 가상 상황을 전면에 내세운‘두니아’ 는 신선함을 안겨줬다. 막판에 대자연 속에 거대한 공룡과 새 들이 등장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또 주인공들의 운명이 달린 선택을

보이스토리는 데뷔에 앞서 지난해 9월 프리싱글‘하우 올드 아 유’ (How old are you), 그해 12월‘캔트 스톱’ (Jump (Can’ t stop), 올해 3월‘점프 업’

up) 등 싱글을 공개했으며 오는 12일 ‘핸즈 업’ (Hands up) 발매를 앞뒀다. 박 진영은 이 싱글들의 제작을 진두지휘 했다.

시청자의 실시간 문자 투표로 결정, 시 는 장애물들로 지적됐다. 청자의 참여 방안을 확보한 점이 소소 ‘두니아’ 보다 앞서 방송한 MBC TV 에서는‘동방불패’ 가 8연승 한 호응을 얻었다. 물론 온 가족 시청을 ‘복면가왕’ 타깃으로 하는 일요일 저녁 프라임타 을 기록하며 하현우 뒤를 잇는 모습이 임에 젊은 시청자들 취향에 맞춘 프로 담겼고 시청률은 5.6%-9.2%를 기록 의‘슈퍼 그램을 선보인 것은 어느 정도 리스크 했다. KBS 2TV‘해피선데이’ 맨이 돌아왔다’ 는 7.6%,‘1박2일’ 은 를 감수한 실험으로 보인다. 은 4.7%이밖에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10.9%, SBS TV‘런닝맨’ 는 7.7%-9.2%로 주인공들의 연기와 배경으로 깔린 산 6.6%,‘집사부일체’ 만한 방청객 웃음 등은 몰입도를 낮추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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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화‘독전’13일째 독주 손익분기점 돌파 조진웅·류준열 주연‘독전’ 이 개 관객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361 봉 13일째 1위를 달리며 주말 극장가 만6천977명을 기록했다. 를 휩쓸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3위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어벤 통합전산망에 따르면‘독전’ 은 주말 져스: 인피니티 워’ (이하 어벤져스3). 이틀(2∼3일)간 78만7천855명을 동원 이틀간 3만8천257명을 동원해 누적 관 하며 누적 관객 수 353만828명을 기록 객 수 1천136만240명을 기록했다. 이 했다. 이 영화 손익분기점은 약 280만 는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아바타’ 에 명이다. 이은 2위 기록이다. 영화는 아시아 최대 유령 마약 조직 4위는 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 의 보스‘이 선생’ 을 잡기 위해 펼쳐지 신작‘트루스 오어’데어가 차지했다. 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이틀간 4만6천837명이 이 영화를 봤으 로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이 연출한 영 며, 누적 관객 수는 28만8천663명이다. 화‘마약전쟁’ 을 리메이크했다. 이어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동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가 차지했 2위는 할리우드 영화‘데드풀2’ 가 ‘피터 래빗 이야기’ 를 실사 애니메이 으며, 7위는 이창동 감독 8년 만의 복 차지했다. 독전 개봉 이후 13일째 2위 션으로 옮긴‘피터 래빗’ 이 4만4천76 귀작‘버닝’ 이다. 이밖에‘스탠바이 웬 자리를 지킨다. 명을 동원하며 5위에 랭크됐다. 디’ ‘데자뷰’ , , 꼬마영웅 바비’등이 10 ‘데드풀2’ 는 17만8천241명의 주말 6위는 스타워즈 시리즈‘번외편’ 인 위권 내에 들었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6위…’핫 100’도 관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오 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 인 앨범차트인‘빌보드 200’ 에서 순위 가 다섯 계단 하락해 6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홈페이지가 3일 공개한 최 신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주‘빌 보드 200’1위를 차지한 이들의 정규 3 집‘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는 이번 주 6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20)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정규 3집‘션 멘데스’ (Shawn Mendes) 가 차지했다. 션 멘데스는 2015년 정규 1집‘핸드리튼’ (Handwritten)과 2016 년 정규 2집 ‘일루미네이트’ (Illuminate)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째 ‘빌보드 200’정상을 밟았다.

특히 션 멘데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린‘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레드카펫 행사 인터뷰에서 방 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할 생 각이 있느냐는 물음에“1천 퍼센트 그 렇다” 고 말해 세계적인 두 스타의 협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빌보드 200’ 은 앨범 판매량과 트 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 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3집 발매 첫주 인 지난주‘빌보드 200’1위와 메인 싱 글 차트인‘핫 100’10위에 동시에 진 입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한국 가수 가 두 차트에 동시에 진입한 것은 지난 해 9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자체 기 록을 경신하는 쾌거였다. 그중‘빌보드 200’ 에서는 이번 3집 까지(일본어 앨범 포함) 7개 앨범을 연 속 진입시키며 지속적인 인기 상승세 를 보여줬다. 그로 인해 이번 주에는 방탄소년단 이‘빌보드 200’ 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를지,‘핫 100’ 에서 순위가 상승할지 가 관전 포인트였다.‘핫 100’관련 빌 보드 예고 기사는 최신 차트가 공식 업 데이트되는 한국시간 6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여성 주축 스릴러 돋보인 ‘미스트리스’ 1.6% 퇴장 시작은 아쉬웠지만 후반부로 갈수 록 밀도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에 따르면 전 날 오후 10시 20분 방송한 OCN 주말 극‘미스트리스’마지막회 시청률은 1.6%(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김영대(오정세 분)가 죽고, 장세연(한가인)과 한상훈(이희준) 이 행복한 재회를 맞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 한가인이 6년 만에 복귀한 작 품이자 김윤진이 출연한 동명 영국 드 라마를 원작으로 해 관심을 끈‘미스트 리스’ 는 시작이 좋지 못했다.‘파격’ , ‘관능’ 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자극적 인 화면들로 초반부를 채우는 바람에 스릴러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가 부각 되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한상훈으로 추정됐으나 결 국 김영대였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 면서부터 반전이 몰아쳤고 극도 자리 를 잡았다. 그동안 스릴러 장르 주인공은 남성 독식이었지만,‘미스트리스’ 는 여배우

4명을 내세운 점도 의의가 있다. 네 여 인이 옛 연인의 죽음, 남편의 숨겨둔 본 심 등과 맞닥뜨리면서 일상의 평범함 을 잠식당하며 감정의 변화를 겪는 과 정이 섬세하게 연출됐다. ‘미스트리스’후속으로는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주연‘라이프 온 마스’

를 방송한다. 한편, 전날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요’ 는 30.5%,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극‘부잣집 아들’은 4.2%-9.2%, 9.1%-9.5%의 시청률을 보였다. tvN‘무법변호사’ 는 6.1%(유 료가구)였다.

MONDAY, JUNE 4, 2018

유이“오작두 같은 남자라면 당장 결혼할 것” “‘꿀벅지’, 콤플렉스였지만 최근엔 그리워” “당장일 수도 있고 몇 년 후일 수도 있지만 결혼은 무조건 할 거예요. 그땐 당당하게 말씀드릴게요.” 유이(본명 김유진·30)는 유독‘결 혼’ 과 관련된 작품을 많이 했다. 2016 년 이서진과 함께한 드라마‘결혼계 약’ 과 최근 김강우와 호흡한‘데릴남 편 오작두’ 가 그랬다. 그는 이번에도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난 유이는“제가 조잘조잘하면‘그랬어? 힘들었소?’하며 안아주고 받아주는 오작두 같은 남자가 있다면 당장에라 도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너스레 를 떨었다. 그는 또“제가 연기한 승주와 작두 처럼 자연 속 결혼식을 꿈꿨는데 촬영 을 해보니 벌레도 많고 여간 힘든 게 아 니더라” 고 웃으며“저는 평범하게 하 려고 한다” 고 덧붙였다. 유이는 인터뷰 내내 화통한(?) 모습 을 보였지만 작품 하는 기간 힘들었던 부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작년에 언니가 결혼하면서 혼자 살 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계속 혼자 틀에 갇히게 되고, 사람도 못 믿게 되고 가족 과도 멀어졌죠. 그럴 때‘데릴남편 오 작두’ 를 만났어요. 곁에 아무도 없다는 거로 따지면 승주나 저나 다를 게 없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고요. 연기하다 많이 울기도 했죠.” 그는 또 전작‘맨홀’ 이 1%도 안 되 는 시청률을 기록해 부담도 컸다고 했 다.“지상파 3사 다 합쳐서 최저 시청률 인 줄은 몰랐는데, 정신 차려보니 그렇 게 돼 있더라고요. 앞으로 내가 드라마 를 못 찍는 건 아닌가, 내가 너무 태평 했던 게 아닐까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기회가 제게 와 서, 꽉 붙들었어요.” 유이는 이번에 오작두를 연기한 김 강우에게 크게 의지했다며“작두 오빠 덕분에 힐링도 받고, 마지막까지 올 수 있었다” 며“오빠도 처음엔 낯을 가리 시더니 어느 순간 말을 놓으면서‘야, 인마’하셨다. 편했다” 고 웃었다.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 한 유이는 이후 배우로 전향해‘오작교 형제들’(2011~2012), ‘전우치’ (2012~2013), ‘황금무지개’ (2013~2014),‘상류사회’ (2015),‘결혼 계약’ (2016),‘불야성’ (2016~2017)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벌써 연기한 지도 10년이 돼가는 데, 배우로서 제 약점도 잘 알고 있어 요. 한동안 어색한 발음이 트라우마였 죠. 턱 수술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 는데, 아니라고 반박하기보다는 제가 고치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죠. 그 래도 감정을 내보이는 신에서는 후련 할 정도로 쏟아내는 장점도 있는 것 같 아요.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 다.” 그는 그룹 활동 때‘꿀벅지’ 로 불릴 정도로 건강미를 자랑했는데, 최근에 는 체중이 많이 감량된 모습으로 변한 데 대해 자신도 걱정이라고 했다. “볼살이 자꾸 빠져요. 처음엔 좋았 는데 점점 걱정되더라고요.‘꿀벅지’ 도 콤플렉스였는데 최근엔 그리워져 요. 그때는 왜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려 고 했을까요? (웃음)


2018년 6월 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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