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95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ne 8,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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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슈퍼스타 선정 손흥민 호날두 메시 등 20명 공개
손흥민
손흥민(26, 토트넘홋스 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3, 레알마드리드),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월드컵 슈퍼스타에 선 정됐다. 영국‘스카이스포 츠’ 는 7일 2018 러시아 월
드컵에서 보게 될 슈퍼스타 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20명의 선수가 공개됐는데, 그 중 손흥민의 이름도 있 었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6월 8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메시·호날두·케인부터 기성용까지… 각국 주장들 센추리클럽 선수만 12명… 풍부한 경험 바탕으로 리더십 발휘 축구팀의 주장 역할은 단순히 완장 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가 경기 전 심판 의 동전 던지기를 지켜보는 것에 그치 지 않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을 통솔 하며 분위기를 다잡고 선수들과 코치 진 간의 가교 역할도 해야 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32 개국의 주장은 각 팀에서 A매치 경험 이 가장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맡은 경 우가 많다. 32개국 주장 중 A매치 100경기 이 상을 뛴 센추리클럽 선수들도 12명이 나 된다. 우리나라 대표팀에서도 23명의 선 수 중 유일하게 100경기 이상의 A매치 를 출전한 기성용(101경기)이 주장을 맡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 대표팀 선수 중에 유 일하게 두 차례의 월드컵 무대를 밟아 본 선수이기도 하다. A매치 경험이 많다는 것은 일찍부 터, 그리고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았다 는 뜻도 되기 때문에 각 팀의 에이스가 주장인 경우가 많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은 리오 넬 메시(바르셀로나)이고, 포르투갈팀 의 주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메시의 A매치 출전 횟수는 124회 로, 143회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허 베이) 다음이지만 독보적인 실력과 리 더십으로 일찌감치 팀을 이끌었다. 22살이던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경기에서 이미 월드컵 최연소 주장을 맡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호날두도 2003년부터 주장 역할을 했 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 매치 최다 출전(150경기), 최다 득점(81 골) 기록을 모두 보유 중이다.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 알마드리드·A매치 151경기)와 폴란 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 이에른 뮌헨·93경기), 프랑스 골키퍼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메시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
위고 요리스(토트넘·97경기) 등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주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우리나라와 맞붙는 멕시코의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도 A 매치 144경기에 출전한 백전노장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파리생 제르맹)는 나이는 26세로 팀에서 많은 편이 아니지만 A매치 경험은 84경기로 가장 많기 때문에 70경기의 티아구 시 우바(파리생제르맹)와 번갈아 주장 완 장을 찬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라는 독보 적인 선수가 있는 이집트 대표팀도 A
매치 158경기를 뛴 45세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알타운)가 주장을 맡는다. 월 드컵 최고령 선수이자 최고령 주장이 다. 그렇다고 반드시 경험과 리더십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은 나이도 만 24세로 많은 편이 아니고, A 매치 경험도 24경기에 그치지만 잉글 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로서 주 장의 임무를 맡게 됐다.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팀 역대 최연 소 주장이자 이번 월드컵 32개국 주장 중에서도 가장 어리다.
훈련장 찾은 독일 기자“솔직히 한국팀에 관심 많지 않아”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은 독 호프만 기자는“한국과 스웨덴의 실 일 기자는 한국의 2018 국제축구연맹 력이 비슷한 만큼, 첫 경기에서 치열한 (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3위로 예상했다.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 독일 스카이스포츠 토르벤 호프만 적을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하길 바란 기자는 7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 다” 라고 덕담했다. 한국과 한 조에서 만나는 독일 취재 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한국 대표 팀의 훈련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나“독 진은 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전력과 훈 일이 1위, 멕시코가 2위, 한국이 3위, 련 과정에 큰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웨덴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한국 대표팀의 훈련장인 레오강은 다” 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밖에 걸
리지 않지만, 훈련장을 찾은 독일 취재 진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독일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 표팀을 찾은 호프만 기자는“사실 독일 에선 한국 대표팀에 관해 큰 관심이 없 다” 라며“나 역시 손흥민(토트넘)과 구 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 르크), (독일에서 뛰었던) 차두리 코치 정도만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다.
FRIDAY, JUNE 8, 2018
‘위장 선발’신태용호‘진짜’베스트 11은? “김신욱 기용은 트릭… 이승우-문선민 움직임 보기 위한 것” 2018 러시아 월 드컵을 준 비하는 신 태용호가 11일 세 네갈과 비 공개 평가 전부터 가동할‘진짜’베스트 11에 관 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7일 볼리비아 평가 전에서‘위장 선발’카드를 썼지만, 공 격진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 부르크) 투톱이 사실상 고정됐다. ‘손-황 듀오’ 는 앞선 오스트리아로 이동하기 전에 치른 두 차례의 국내 평 가전에서 검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때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고, 황희찬은 온두 라스전과 보스니아전(1일)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저돌적인 플레이로 수비수를 달고 다니며 공간을 여는 황희찬과 앞쪽에 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가는 손흥민이 공격 쌍두마차로 호흡을 맞추며 시너 지 효과를 봤다. 7일 볼리비아전에선 황희찬의 투톱 파트너로 김신욱(전북)이 기용됐지만 신태용 감독은“김신욱 기용은 트릭(속 임수)이었다” 고 밝혔다. 신 감독은 손흥민-황희찬 투톱을 ‘플랜A’ 로 생각하면서도 후반에는 장 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해 스웨덴의 높은 수비벽을 넘을 방법을 찾는 것으 로 보인다. 4-4-2 전형에서 취약 포지션인 수 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주호(울산)-김 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 (전북)이 설 전망이다. 신 감독은“볼리비아전에는 포백으 로 간다. 부상이 없다면 두차례 평가전 과 본선에도 이대로 가겠다” 고 선언했 다. 실제로 박주호-김영권-장현수이용 조합은 볼리비아전에 선발로 나 섰고,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비교적 좋 은 평가를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도 기성용(스완지시 티)-정우영(빗셀 고베) 듀오가 사실상 신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프리킥 달 인’정우영과 중거리포에 능한 기성용
볼리비아전에서 선발로 나선 김신욱(왼쪽)
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 에서 전담 키커로도 활약한다. 골키퍼 역시 주전 수문장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을 받은 김승규(빗셀 고베) 가 예약했다. 문제는 좌우 날개다. 볼리비아전에는 이승우(엘라스 베 로나)와 문선민(인천)이 좌우 측면 미드 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상대 수 비진을 흔드는 모습을 보인 이승우와 달리 문선민은 저돌적인 돌파에도 패 스 실수와 부정확한 크로스로 아쉬움 을 남겼다. 볼리비아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 된‘히든카드’이재성(전북)이 신 감독 이 믿는 붙박이 측면 미드필더다. 이승 우가 왼쪽을 맡고 이재성이 오른쪽을 맡는 선발 라인업을 예상할 수 있는 대 목이다. 하지만 신 감독이 4-4-2 전형을 쓰는 스웨덴에 맞설 카드로 스리백 전 술을 들고 나간다면 수비라인에 상당
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장현수가 포백이든 스 리백이든 수비 중심인 건 분명하다. 이에 따라 스리백일 때는 장현수의 좌우에 김영권과 윤영선(성남)이 설 것 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스웨 덴이 투톱이라는 점을 고려할 경우 스 리백 확률이 더 크다고 본다” 면서“장 현수 중심의 스리백 확률을 70%로 예 상하며, 김영권과 윤영선이 조합을 이 룰 수 있다” 고 전망했다. 3-4-1-2 전형일 때는 좌우 윙백 으로 검증을 받은 박주호-이용 조합 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공격형 미드 필더로는 보스니아전에 선발 출장했던 이재성의 기용이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이 11일 세네갈과 비공 개 평가전에서 어떤 전술을 사용하고, 또 그 전술을 스웨덴전과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지 주목 된다.
손흥민, 월드컵 슈퍼스타 선정… 호날두-메시 포함 <B1면에서 계속> 이 매체는 주요 선수를 먼저 소개했 다. 메시와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에 당 아자르, 네이마르 등 가장 유명한 선 수들부터 차례로 거론됐다. 손흥민의 이름은 18번째에 있었다. 이 매체는“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 적인 시즌을 보낸 후 한국에서 신과 같 은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는 러시아에 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라고 평가했다. 이어“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 과 같은 조에 포함돼 있다. 손흥민이 16강 진출의 열쇠를 쥐고 있다” 라고 손
손흥민, 호날두, 메시(사진 왼쪽부터)
흥민의 활약에 따라 한국의 성적이 좌
우될 거라 분석했다.
스포츠
2018년 6월 8일 (금요일)
‘3G만 무실점’오승환 BAL전서 1이닝 퍼펙트… 팀도 역전승
최근 2경기 연속 3실점하며 난조를 보였던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 스)이 반등에 성공했다. 1이닝을 깔끔 하게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오승환은 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 린‘2018 메이저리그’볼티모어 오리 올스와 홈 경기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디트로이트전부터 5일 뉴 욕 양키스전까지 모두 2경기 연속 3실 점으로 부진했던 오승환은 3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4.00까지 치 솟았던 평균 자책점 역시 3.86으로 낮 췄다. 1-4로 뒤진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 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타자 크레이 그 젠트리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다 음 오스틴 윈스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 해 2아웃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이후 마지막 조이 리카드 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내 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
토론토는 오승환의 호투 이후 9회 말 3점을 추가해 4-4 균형을 맞췄다.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간 토론토는 10
회말 2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알레 드미스 디아즈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경기를 5-4로 잡아냈다.
추신수, 멀티히트+볼넷… 23경기 연속 출루 행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머신’ 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 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 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7(240타수 64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파울 3 개를 치며 상대 선발 게릿 콜을 괴롭힌 뒤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5 월 14일 휴스턴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 진이 23경기째로 늘었다. 추신수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우전 안타로 3루에 도달하고, 아드리안 벨트 레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 수의 시즌 득점은 37개로 늘었다. 3회에는 콜의 시속 136㎞ 너클 커브 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다. 추신수는 7회 상대 우완 불펜 조시 해리스의 시속 131㎞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18번째 멀
케빈 러브 “CLE에 남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러브는 7일 2018 NBA 파이널 4차 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 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는“나는 항 상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서 승리하고 싶다” 라고 말문을 열 었다. 이어“이번 시즌 우리 팀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
이 벌어질지 모른다. 특히 7월에 FA 시 장이 열리면 우리 팀에 흥미로운 일들 이 일어날 것이다” 라며“비즈니스다.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입을 함부로 열지 않고, 가서 일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 된다” 라고 말했 다. 러브는 지난 2014-15시즌 클리블 랜드로 이적했다. 데뷔 후 6년간 미네
티히트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2루, 켄 자일스 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한 차례 나왔다. 추신수는 9회초 마윈 곤살레스 의 단타성 타구를 잡은 뒤, 2루로 악송 구를 했다. 공이 1루 더그아웃 앞까지 날아가 곤살레스는 3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의 시즌 두 번째 실책이다.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 는 2-5로 패했다. 휴스턴은 0-1로 뒤진 4회초 1사 2 루에서 호세 알투베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는 에반 게티스가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 렸다. 게티스는 6회 2사 2루에서도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 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콜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1패)째를 올렸다.
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활약한 뒤 트레 이드된 것. 러브는 미네소타 시절만큼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옵션에 서 벗어나 팀 내 2~3옵션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확한 외곽슛, 탄 탄한 포스트업 등 여러 공격 옵션으로 클리블랜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의 계약은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9-20시즌에 끝난다. 옵션을 사 용하지 않으면 2018-19시즌 이후 FA 가 될 수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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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4차전 : 벼랑 끝 CAVS, 파티 앞둔 GSW NBA 파이널 역 사상 0승 3패로 리 드를 당한 팀은 모 두 13팀이다. 이 중 4차전을 잡아서 시 리즈를 연장시킨 팀은 모두 다섯 팀. 많은 논란 속에 승 리를 거두었던 지 난 시즌 클리블랜 드 캐벌리어스가 그 중 하나였다. 스윕 위기에서 6차전 까지 갔던 1996년 시애틀 슈퍼소닉스 가 있고, 기어이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던 1951년 뉴욕 닉스도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방심은 없다” 고 말하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 스는“우리는 할 수 있다. 4차전부터 집 중한다” 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과연 4차전이 끝났을 때 클리블랜 드는 이들 중 어느 사례에 위치하게 될 까. 6월 9일 토요일이「오늘의 NBA」 를 연재하는 염용근 칼럼니스트에게‘해 방의 날’ 이 될지도 궁금하다. issue 1. 스테픈 커리 위로하기 1차전에서 29득점, 2차전에서 33득 점. 그리고 2차전에서 NBA 파이널 한 경기 3점슛 성공 신기록인 9개를 넣었 던 스테픈 커리였지만, 3차전은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헤일 메리(Hail Mary)’슛조차 깨끗 하게 들어갔던 2차전과 달리, 3점슛 10 개를 던져 9개를 실패하며 단 11점에 그친 것이다. 자칫 그가 이어오던 플레이오프 89 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도 중단될 뻔 했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에 터진 3점슛 하나가 결국 본인에게나 팀에게 나, 그리고 기록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내내 잠잠하다가 종료 2분 30초를 남 기고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를 4점차 (101-97)로 만든 것이다. 흥미롭게도 2010년 6월 6일, 11개 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넣어 당시 신기 록을 세웠던 레이 앨런(당시 보스턴 셀 틱스)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2차전에 서 보스턴을 승리로 이끈 앨런은 3차전 에서 거짓말 같은 슈팅 부진을 겪었다. 3점슛 8개를 던져 한 개도 넣지 못했던 것. 그의 이날 최종 점수는 단 2점에 불 과했고, 팀도 패했다. 앨런의 슈팅 부진 은 한동안 계속 됐는데, 2차전 8개 이 후, 3~5차전까지 16개를 시도해 하나 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아나운서 레이첼 니콜스는 이 사실을 스테픈 커리에게 전했고, 커 리는 안도했다는 후문이다. 자신만이 최악은 아니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 하고 팀은 이겼다는 점 때문은 아니었 을까. 커리는 미디어 인터뷰에서“공격 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날이었다. 그 래도 에너지를 갖고 뭐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하나가 들어갔다”며 “경기 내내 힘을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 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커리의 뜻밖의 부진으로 파이 널 MVP 향방조차 다른 이야기가 나오 기 시작했다. 현재 파이널 방송 패널로 나서고 있는 폴 피어스는 케빈 듀란트 가 더 유력하지 않겠냐는 견해를 전했 는데, 과연 남은 시리즈에서는 이 트로 피가 어디로 향할 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issue 2. 암살자의 앵콜 방송 2017-2018시즌 동안 골든스테이 트는 케빈 듀란트가 40득점을 올린 경 기에서 전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 적 0승 4패. 이는 클리블랜드 홈 전적(8 연승), 2015년 이후 골든스테이트 파이 널 3차전 전적(1승 2패)라는 두 기록과 어우러져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연결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암살자’케빈 듀란트는 소 속팀의 모든 걱정을 해결해주었다. 전 반부터 그는 펄펄 날았다. 전반에 그는 2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이 1~2쿼터에 성공시킨 3점슛 4개 중 3개 가 듀란트에 의해 만들어졌다. 듀란트는 팀 리바운드 16개 중 8개 를 잡아냈다. 원-투 펀치의 동반부진 마저 잊게 만든 그 활약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클리블랜드가 기세를 올릴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종료 49.8초 전에 장거리에서 꽂은 3점슛은 퀴큰 론스 아레나를 도서관으로 만들 어 버렸다. 이미 여러 번 중계방송에서도 소개 됐지만, 듀란트의 그 3점슛은 마치 2017년 3차전을 보는 듯 했다. 종료 3 분 전까지 6점차로 지고 있던 골든스테 이트는 듀란트의 결정적인 3점슛 덕분 에 118-113으로 이겼다. 그때도 비슷 한 위치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스티브 커 감독이 한 말도 비슷 했다. 2017년 3차전 후 커 감독은“듀 란트가 경기를 지배했다. 자신의 순간 이 온 것을 알고 있었다” 고 말했다. 르브론은 이에 대해“(지난해와) 같 은 슛은 아니었다. 작년보다 더 멀었 다” 며“듀란트는 스코어러다. 암살자 같은 존재다” 라고 듀란트를 인정했다. 3차전 듀란트의 최종 성적은 43득 점(PO 커리어하이) 13리바운드 7어시 스트. 현재 듀란트는 파이널 데뷔 후 13경기 연속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마이클 조던(20경기), 샤킬 오닐(21경
기) 이후 최고 기록이다. issue 3. 24분이 아닌 48분을 버텨 라 파이널을 치르는 동안 골든스테이 트의 화력은 천천히 달아올라 결정적 일 때 폭죽처럼 터졌다. 복사해서 붙여넣기처럼 골든스테이 트의 외곽은 생각보다 쉽게 빨려 들어 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은 끊임없이 경기를 접전으로 가져갔 는데, 공격에서는 듀란트의 1대1과 선 수들의 커트(cut) 플레이가 잘 이뤄졌고 수비에서는 끊임없는 실책 유발과 트 랜지션으로 상대 리듬을 무너뜨렸다. 터란 루 감독은 이런 골든스테이트 의 능력을 설명하며 이런 단어를 썼다. spurtability. 달아나야 할 때 확 달아나 는 등 몰아치는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 이다. 커리는 그 능력의 비결로‘유지’ 를 꼽았다. 48분 경기이기 때문에 조화를 깨지 않고 리듬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가 되면 그 렇게 힘들게 유지해온 에너지가 발산 되면서 분위기를 탈 수 있다는 의미인 데, 그 시기가 바로 팬들이 말하는‘약 속의 3쿼터’ 였다. 52-58로 리드를 당하며 시작한 3 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1분 47초 만 에 동점(61-61)을 만들었고, 이내 6361로 역전에 성공했다. 터란 루 감독은 3쿼터 초반 3분 간격으로 타임아웃을 썼지만,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골 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3 쿼터 득실 마진 +141점을 기록 중이 다. 평균으로 계산하면 20경기, 평균 +7.1점차다. 3차전에서는 31-23으로 앞서갔다. 결국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가 이기 기 위해서는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 만, 후반전까지 그 에너지를 유지해가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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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8,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6월 8일 (금요일)
트럼프‘종전’이어‘관계정상화’운뗐다 北체제보장‘당근책’… 반대급부 메시지 던지며‘비핵화’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지난 68년간 적대관계를 형 성했던 북미관계를‘정상화’ 하 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6·12 싱가포르’북미 정상회담을 4일 앞두고서 북한 의 국가적 숙원 과제인 북미수교 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 결, 불가침조약과 함께 북한이 희망하는 체제 안전보장의 핵심 적 조치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현
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접견한 직후 기자들에게“북미정 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 이라면서 회담에서 종전 선언 이 나올 수 있다고 처음으로 언 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싱 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 도 종전과 관련한 모종의 합의가 나오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 로 보인다. 한반도 문제의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핵화 완료때’ 수교 시사… 종전 논의도 급물살 탈 가능성 재 정상회담 합의문을 둘러싼 북 도 말했다. 미 간 실무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북한에 대한 체제안전 보장은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궁극적으로 북미수교를 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미하는 관계 정상화까지 할 수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 북한의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가 ‘완전한 비핵화’ 라는 회담 목표 진 기자회견에서 북미 관계정상 를 달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 화에 대한 질문에“관계 정상화 다. 는 내가 하기를 기대하는 것” 이 다만‘모든 것이 완료됐을 라면서“나는 모든 것이 완료됐 때’ 라는 단서를 달아 북한의 비 을 때 (관계 정상화를) 하기를 희 핵화가 완료되는‘출구’시점에 망하고 우리는 그것을 하기를 확 관계 정상화가 가능할 것임을 시 실히 희망한다” 고 말했다. 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 위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 원장과의 정상회담이 관계 정상 반도 정전상태에 대한‘종전’의 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지를 거듭 분명하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문제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에서“우리는 첫 단계로서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살펴보 고 있고, 그들과 그것에 관해 얘 기하고 있다” 면서“그러나 그것 은 정말 시작이다. 그것은 아마 쉬운 시작이고, 어려운 부분은 남아있게 된다” 고 말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등의 형태로 종전에 합 의할 수 있지만, 종전의 실질적 효과를 위해서는 핵심 목표인 북 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
당사자인 한국은 물론, 정전협정 당사자인 중국이 참여하는 후속 논의가 이어질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싱가포 르 정상회담이 북한과 세계를 위 해 실로 밝고 새로운 미래를 가 져다줄 것을 희망한다” 면서 사실 상 김 위원장의‘결단’ 을 촉구하 고,“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 나올 준비가 돼 있다” 면서 북한 의‘완전한 비핵화’ 를 거듭 강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 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도 기자들에게“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다” 고 밝혔다.
“트럼프-푸틴 올여름 빈에서 정상회담 추진” WSJ 보도… “푸틴, 오스트리아 총리에 부탁” 시리아·우크라 현안 논의… 내통수사 영향도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의 정상회담을 올여름 오스트리 아 빈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 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 한 고위 관리는 푸틴 대통령 이 지난 5일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제바스티안 쿠 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에게 이런 일정을 조직해달라고 부탁했다.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 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 의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는 블라
디미르 푸틴(좌) 러시아 대통령 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도 정 상회담 의지를 밝힌 바 있어 두 스트롱맨의 연내 회동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WSJ는 쿠르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측과 접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양 정상 간 회담이 수주 전 예측 때 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내 다봤다. 이에 앞서 이 신문은 지 난주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
한 사전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존 헌츠먼 러시아 주재 미 대 사가 지난주 워싱턴DC에 머물면 서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과 이 문제를 협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 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는“오스트리아 측이 미·러 정상회담을 기꺼이 주최할 수 있 다는 뜻을 알려왔다” 고 확인했 다. 이 관리는“두 정상은 정상회 담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 만 현재로서는 밝힐 게 없다” 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을 미국 워싱턴DC가 아닌 중립 적인 장소에서 만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7 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 럽 방문 기간에 빈에서 회동할 준비가 됐다고 쿠르츠 총리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기간 벨 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 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담에 참석한 뒤 영국을 방문한 다. 두 정상은 러시아 대통령 선 거가 푸틴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린 직후인 지난 3월 20일 전화 통화를 통해 정상회담을 논의했 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을 포함해 다수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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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트럼프 주한미군 감축론 견지… 조언그룹·관리들은 반대” “북미회담 이후 불거질 가능성… 트럼프 빼고는 ‘주한미군, 흔들려선 안돼’ “ 지미 카터도 정부 반대로 주한미군 철수주장 접어… “트럼프도 같은 교훈 얻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한 미군 대규모 감축 내지 철수 주 장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북 미정상회담 이후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주장이 7일 제 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 트 조시 로긴은 이날‘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여전히 지 미 카터의 견해를 견지한다’ 는 제목의 칼럼에서“거의 2년간 트 럼프 대통령은 2만8천 명 가량이 주둔해 있는 한국에서 많은 수의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에 관 해 이야기해왔다” 고 말했다. 이어“대통령의 조언그룹이 되풀이해 대규모 감축에 대한 반 대론을 펴왔지만, 그(트럼프 대 통령)는 아직 설득되지 않은 상 태” 라며“북한 지도자 김정은(국 무위원장)과의 다가오는 회담 후 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밀어붙일 또 하나의 큰 기회를 얻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공공연하게는 아니지만 트럼 프 대통령은 여전히 사적으로는 “주한미군이 전략적으로 필요하 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미국이 (주한미군) 유지를 위해 지불하는 데 대해 아무것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후보지가 있다며 회담 계획을 확 인했다. 이번에 후보로 거론된 오스트 리아는 러시아와 반목하는 서방 의 집단안보체제인 나토의 동맹 국이 아닌 데다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러시아와 가장 가 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 빈에서는 민감한 국제 협상들이 종종 열린다. 올여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러 정상회담은 시리아와 우 크라이나 등 현안을 놓고 양국 간 긴장 관계를 누그러뜨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 째가 될 것이다.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와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서 두 차례 대면한 바 있 다.
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로긴은 주장했다. 행정부 당국자들, 그리고 트 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대화를 나눠본 인사들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장성 들에게 미국의 아시아군 주둔에 대한 명분을 설명할 것을 요구하 고 있으며 그들이 내놓는 답에 불만족스러워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국방부는 한국 정부와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해왔으며, 협상이 실패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 으로선 대규모 주한미군 감축을 밀어붙일 또 하나의 구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로긴은 내다봤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 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주한미 군 감축 문제는 북미정상회담과 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가 위협을 줄일 수 있고 신 뢰 구축 조치를 복원할 수 있다 면 이러한 이슈들은 두 민주주의 국가(한미) 사이에 나중에 거론 될 수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로긴은 북미정상회 담 후에 주한미군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정 부 출범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 에게 주한미군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 납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 지만 실패했다고 로긴은 지적했 다. 사실상 거의 모든 트럼프 대 통령의 국가안보 관리들은 주한 미군 주둔이 전략적으로 중대하 며 흔들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 로긴은 전했다. 일부 관리들 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적당 한 병력 규모의 재정립이 아니라 전략적 명분도 없는 전원 철수에 쏠릴까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 다. 이와 관련해서 한 백악관 관 리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가리 켜“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의 약 속이 한정된 국고를 새게 하는 구멍이라고 지난 30년간 믿어왔 다” 며“그는 얼마나 비용이 들지 에 대한 숫자를 보고 있는 것” 이 라고 말했다고 한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 면 비록 공식적‘과업’ 은 아니지
만, 국방부와 백악관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알기 때문에 준비 차원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논의 하고 있다고 로긴은 전했다. 로긴은“주한미군 감축은 새 로운 건 아니다” 라며“과거 도널 드 럼즈펠드 전 국방부 장관은 2004년 그곳(한국)에서 이라크 로 1만 명을 이동시킨 바 있다” 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 수론은 1970년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주장과 맞닿아있다고 로긴은 설명했다. 당시 카터 전 대통령도 전 세 계에 배치된 미군의 철수를 공약 했고,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 고 밀어붙이길 원했지만, 행정부 관계자들이 이를 성공적으로 막 아냈다는 것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의 WMD(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 이 생각보다 더 위험하다는 내용 의 중앙정보국(CIA) 보고서가 나 온 뒤 수그러들었다고 한다. 현재 워싱턴 내에서도 주한미 군 규모를 급격히 줄이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드라이브를 억 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뜨거워지 고 있다고 로긴은 전했다. 이와 관련, 댄 설리번(공화· 알래스카) 상원의원은 차기 연도 국방수권법에 급격한 병력 감축 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 다는 상원의 인식을 반영한 수정 조항을 넣는 데 성공했다고 로긴 은 소개했다. 한국이 미군 부대인 캠프 험 프리스 확장에 들어간 107억 달 러(약 11조4천억 원)의 93%를 지불했다는 점을 언급했다는 것 이다. 이와 관련, 설리번 의원은“우 리는 다가오는 정상회담 전에도, 그 기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 도 김정은을 신뢰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며“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가 주한미군 철수 를 오랜 전략적 목표로 추진해왔 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고 언급 했다고 로긴이 전했다. 그는 또 한“우리는 한반도에 합법적으 로 배치된 군대(주한미군)와 불 법적으로 확보된 핵무기·미사 일을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없 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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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美우선주의’ 에 갈라진 G7 트럼프-마크롱 브로맨스도‘균열’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는 종전에 보기 힘든 큰 파열음을 낼 것 으로 보인다. 일방적 관세 부과, 파리기후협정과 이란핵합의 탈퇴 등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미 우선주의’정책에 맞 서 일부 동맹국이‘반 트럼프’연대를 꾀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서 지 않고 맞받아치겠다는 입장을 보이 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는 6·12 싱 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는 것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문을 연 것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브로맨 스’ (남자끼리의 우정)를 과시했던 에마 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7일 캐나다 오타 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오른쪽)이 6일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악수를 하는 모습.
G7 정상회의서 교역·이란핵합의 충돌 예고… 美 뺀 G6 성명 가능성 마크롱 “美 패권주의에 맞서자”… 트럼프 “G7 회의서 싸울 준비 중”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의 무역정책을 새로운 패권주의 위협으로 묘사하며 미국을 제외한 G7의 다른 국가들이 이 에 맞설 것을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가 디언이 보도했다. 미국이 최근 국가안보를 내세워 유 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의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물리 자 EU는 미국산 오렌지, 청바지, 오토 바이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 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부과 는 일방적, 불법적이라며 국가안보 핑 계는“우스운 일”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뺀 G7의 다른 국 가들이 고립주의 심화와 노골적인 패 권주의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의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캐나다는 동참 의사를 표명했다. 트 뤼도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공동성 명을 통해“강하고 책임 있고 투명한 다자주의를 지지한다” 며 트럼프 대통 령의‘일방주의’ 에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나 다른 G7 회원국 사이에서는 온도 차가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적했다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6 일 연방하원에 출석해“G7 정상회의가 보호무역주의 반대와 다자간의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해 헌신하기로 한 이전 밝혔다. 회의 합의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을 통 다” 고 말했다. 해“트뤼도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에게 그러나 독일은 미국과의 타협을 제 그들이 미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 안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고 비금융 장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해 미국이 현재 검토 중인 수입차에 대한 달라” 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유럽의 고율의 관세 부과가 실행되면 BMW 등 대미 무역흑자는 1천510억 달러(약 독일 자동차가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 161조8천억 원)며, 캐나다는 우리 농부 되는 가운데 통상 갈등이 깊어질수록 들과 다른 사람들이 (캐나다 시장에) 접 대미 수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 근하지 못하게 한다” 며“내일 그들을 에서다. 보기를 고대한다” 고 말했다. 일본은 트럼프의 거침없는 행보에 G7 정상회의에서는 무역 이외에도 속을 끓이면서도 내색을 못 하고 있다. 이란핵합의, 파리기후협정 등 주요 현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아베 신조 일 안이 논의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아베 총리 다른 정상들의 입장이 맞서면서 공동 가 미국 내 일본 기업의 생산시설을 증 성명 도출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 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된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재팬 패싱 마크롱 대통령은 이들 현안에 대한 (배제)’우려가 일본 내에서 제기되는 논의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원하지만 가운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문 미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공동성명에 제도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 황에 부닥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 신이 프랑스 대통령궁 관계자를 인용 령의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 보도했다. 서유럽 최초의 포퓰리즘 정권인 이 앞서 메르켈 총리도“단순히 타협해 탈리아 새 정부의 주세페 콘테 총리가 서는 안 된다. 논의를 수용할 수 없다면 G7 정상회의에 데뷔하지만‘정치 초년 의장국인 캐나다가 합의문을 만드는 생’ 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정상 것은 의미가 없다” 고 말했다. 들 사이에서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 이에 따라 미국을 뺀 G6가 공동성 라고 로이터 통신은 관측했다. 명을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캐나다 등 일부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국가 정상들과‘결전’ 도 불사하겠다는 통해“미 대통령은 고립되는 것을 신경 입장이다. 쓰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도 필 그는 이번 요하다면 6개국 합의에 서명하는 것을 G7 정상회의 꺼리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를 앞둔 7일 “이들 6개국이 가치와 시장(economic 자신의 트위 market)을 대변하기 때문” 이라며“이 터에서“무역 시장은 역사의 지지를 받고 있고 현재 과 관련, 우리 진정한 국제적인 힘” 이라고 설명했다. 나라를 위해 그러나 G7 정상들은 다음 주로 다 캐나다 G7 회 가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목소 의에 가서 싸 리로 지지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성 울 준비를 하 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할 것으로 고 있다”고 보인다.
FRIDAY, JUNE 8, 2018
IOC, 23일 로잔서 남북중일 4개국 친선 탁구대회 개최 올림픽 메달리스트·각국 NOC 대표 참석… 한반도 대화 분위기 잇기 노력 바흐 위원장 “북한, 도쿄·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뜻 밝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현 지시간) 올림픽의 날(Olympic Day)에 로잔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국가 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탁구 메달 리스트들이 참석하는 친선경기를 연다 고 7일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한반도 와 주변국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올 림픽 스포츠의 또 다른 단계로서 행사 를 마련했다” 며“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식의 남북한 공동 입장은 전 세계에 평 화를 위한 올림픽의 역할을 보여주었 다” 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3월 평양 방문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올해 10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 림픽, 2020년 로잔 유스올림픽에 선수 원이 참가한다. 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북한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 밝혔다고 덧붙였다. 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송이와 박 바흐 위원장은 북한 선수들이 올림 신혁이 참가한다. 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IOC가 특별 프 중국은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딴 딩닝과 마룽이, 일본은 2012년 런던 23일 친선 탁구경기에 한국 선수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쿠하라 아이와 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 ‘탁구신동’하리모토 토모카즈가 나선 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경아와 아테네 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IOC 위 중국, 일본은 차기 올림픽 개최국이
면서 한반도 인접 국가라는 점을 고려 해 행사에 초청됐다. 올림픽의 날은 1894년 6월 23일 파 리 소르본에서 IOC를 창립한 것을 기 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로잔에서는 이날 달리기 행사와 10 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서 선보일 탱고 시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 도 함께 열린다.
아베“납치문제 해결 위해 북한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 일(현지시간)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납치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직접 만
나 대화하고 싶다” 고 말했다고 AFP통 않으면 이(납치) 문제는 완전히 해결할 신이 보도했다. 수 없다” 면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상회담 개최를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트 그러나 북한은 일본인 납치문제는 럼프 대통령은‘그렇게 하겠다’ 고 약 “이미 해결된 것” 이라는 입장에 있으 속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중의원 예산 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 요구에 아무런 위원회에서“북·일이 서로 대화하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스페인 새 정부 여성장관이 65%… 국방·법무·경제 등 싹쓸이 장관 17명 중 11명이 여성… 총리 “사회상 최대한 반영” 스페인 사회당 정부의 새 내각이 7 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출 범했다. 이번 내각은 총리를 제외한 17명의 각료 중 11명이 여성이다. 스페인 역사상 여성의 각료 비율은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서방 주요국 중 에서도 스페인 정부의 여성각료 비율 은 최고 수준이다. 페드로 산체스(46) 스페인 총리는 내각 2인자인 부총리에 여성 헌법학자 이자 2004∼2007년 문화부 장관을 지 낸 카르멘 칼보(60)를 임명했다. 칼보 부총리는 산체스 총리가 부활 시킨 양성평등부 장관도 겸임하게 됐 다. 국방장관에는 전 대법관 마르가리 타 로블레스, 법무장관에는 돌로레스 델가도 대테러 담당 검사장이 임명됐 다. 둘 다 여성이다. 경제팀도 여성으로 채워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차관급 여성 관료였던 나디아 칼비노가 경제 장관에, 마찬가지로 여성인 마리아 제
수스 몬테로가 예산장관에 임명됐다. 이외에도 교육, 노동, 환경 등의 장 관직을 여성 이 거머쥐었 다. 전날 국왕 에게 내각 명 단을 제출하 기 직전까지 만 해도 조각 명단에는 여 성이 10명으 로 알려졌으 나, 국방장관
에 여성이 지명되면서 여성각료가 한 명 더 늘었다. 확정된 내각에서 총리를 제외한 남 성 각료는 외무, 내무, 문화, 농수산, 과 학, 개발장관의 총 6명뿐이다. 이 중 과 학장관인 페드로 두케는 스페인 최초 의 우주인 출신이고, 문화장관인 막심 우에르타는 소설가다. 산체스 총리는 조각에서 성별과 세대 등 사회상을 최 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각 임명에 앞서 조각 명단을 6일 국왕 펠 리페 6세에게 제출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6월 8일(금요일)
“목성 번개의 비밀” NASA가 39년 만에 풀었다 1979년 미 항공우주국 (NASA)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 는 목성에서 번개처럼 보이는 기 상현상을 관측했다. 미량의 전파 방출도 탐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전 혀 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무 엇이 번갯불을 만들었는지, 지구 의 번개와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모든 궁금증은 오래도록 미스터 리로 남았다. 7일 우주과학 매체‘스페이스 닷컴’ , IT 매체‘기즈모도’등에 따르면 NASA의 우주탐사선‘주 노(Juno)’ 는 최근 목성에 접근해 극초단파 라디오미터(MWR)를 통해 377회에 이르는 번개 방전 현상을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소재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섀넌 브라운 박사는“목성의 번 개와 지구 번개의 유사성은 놀랄 만한 수준” 이라고 말했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 인 적란운(積亂雲·소나기구름) 과 비슷하게 물을 동반한 대류성 폭풍이 목성에서도 일어나고 있 으며, 목성 내부의 에너지가 번 개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발 견한 것이다. 목성의 번개에서는 지구의 번 개와 같은 전파 방출이 측정됐으
목성의 번개 현상
목성 내부의 에너지가 번개 생성 며 메가헤르츠 단위의 주파수도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NASA 가 목성의 번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은 것은 현상을 최초 발견한 이후 39년 만이다. ‘네이처’ 에 실린 이번 탐사결 과에 의하면 목성의 번개는 지구 의 그것과는 정반대 특징도 보여 줬다. 지구에서는 적도 지방에서 상 대적으로 많은 번개가 일어나는 반면 목성의 번개는 극지방에서 만 나타났다. 그것도 목성의 북 극에 해당하는 북쪽 극지방에 국 한됐다. 브라운 박사는“목성의 번개
는 지구와 달리 거꾸로 나타나는 형태였다” 면서“목성의 극지방 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이 관측됐 다. 우리 행성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 이라고 말했다. 목성은 지구보다 태양에서 훨 씬 멀리 떨어져 있어 햇빛을 약 25배 정도 덜 받는다. 따라서 목성에서 나오는 대부 분의 열은 행성의 내부에서 자체 생성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운 박사는“이번 발견은 과학자들이 목성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돌 모자 비밀 풀렸다 “12t 무게 원통형 돌 밧줄로 둘러 끌어올려” 남태평양 이스터(라파누이)섬 의 모아이 석상 위에 모자처럼 올려져 있는 거대한 원통형 돌을 둘러싼 비밀이 풀렸다. ‘푸카오(Pukao)’ 로 불리는 이 돌 모자는 붉은색 화산암을 깎아 만들었으며, 무게가 12t에 달하 는 것도 있다. 고고학계에서는 이스터섬 원주민들이 이런 거대 한 돌을 어떻게 운반해 높이 10 m의 거대한 석상 위에 얹어 놓 았는지 의문을 가져왔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빙햄턴 뉴 욕주립대학 인류학 교수 칼 리포 연구팀은 3D 모델 등을 이용한 분석 끝에 학술지‘고고과학저 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최신호에 이에 관한 답 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원주민들 이 채석장에서 10여㎞ 이상 떨어 진 모아이까지 푸카오를 굴려서 운반한 뒤 대형 램프와 밧줄을 이용한 방식으로 끌어올렸을 것 으로 추정했다. 리포 교수는“밧줄로 원통형 의 푸카오를 두른 뒤 위에서 이 를 잡아당겨 끌어올리는 방법을 사용했을 것” 이라면서“이는 램
프 경사로로 푸카오를 굴려서 끌 어올리는 데 필요한 노력을 최소 화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명쾌 한 방법” 이라고 지적했다. 이 작업을 하는 데는 10~15 명 정도면 충분했을 것으로 연구 팀은 분석했다. 이전에는 돌을 쌓거나 램프 경사로로 밀어 올리 는 방식으로 푸카오를 얹었을 것 으로 추정돼왔다. 원주민들이 모아이 석상을 만 들기 위해 노동력과 자원을 이전 에 생각돼온 것만큼 많이 투입하 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인 셈 이다. 칠레 해안에서 3천700㎞ 가 량 떨어진 외딴섬인 이스터섬은 1722년 네덜란드 탐험가 야코프 로헤벤 선장이 발견했을 당시 나 무 한 그루 없는 황량한 벌판에 수백개의 모아이 석상만 있는 기 괴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신격화된 조상의 얼굴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이 석상들은 모두 내륙을 향하고 있으며 섬을 보호 하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 고 있다. 1250~1500년 무렵에 집중적으로 제작됐으며, 총 887
개 석상의 평균 크기는 4m에 달 한다. 푸카오는 약 100여개의 모 아이만 쓰고 있다. 원주민이 한때는 2만명에 달 했지만 이 거대한 석상을 옳기는 데 사용하기 위해 숲을 마구 파 괴하면서 생태계가 붕괴하고, 원 주민 간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인 구는 1877년에 111명으로 줄며 사실상 문명까지 파괴됐다는 주 장이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로헤벤 선장이 부 활절에 이스터섬을 처음 발견한 뒤 유럽인을 통해 이전에는 없던 질병이 생기고, 원주민을 노예로 잡아가는 바람에 몰락하게 됐다 는 반론도 있다. 연구팀은“이스터섬은 원주 민이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이 런 행동들이 재앙적 생태계 붕괴 로 이어진 곳으로 다뤄져 왔다” 면서“그러나 고고학적 증거들 은 이런 인식이 크게 잘못돼 있 으며, 원주민들이 섬에서 한 행 동과 500년간 이 작은 외딴 섬에 서 성공적으로 살아온 부분을 상 당히 왜곡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싱가포르 호텔에‘트럼프-김정은 햄버거’등장 닭고기 패티 위에 김치 얹어…’정상회담 아이스티’도 내놓아 ‘세기의 담판’ 으로 기록될 6 ·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 가포르의 한 호텔에‘트럼프-김 정은 햄버거’ 가 선보인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 르의 5성급 호텔인 로열 플라자 온 스카츠는 8일부터‘트럼프김정은 햄버거’ 를 선보인다. 8일부터 15일까지 저녁 시간 에 판매될 이 햄버거 세트는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기념해 미국과 한국의 요
었고, 햄버거를 미국의 성조기와 북한의 인공기로 장식했다. 또한, 감자튀김과 함께 한국 메뉴인 김 밥을 특별히 곁들였다. 이 세트와 함께 팔릴‘정상회 담(Summit) 아이스티’ 는 전통 미 국식 아이스티에 한국의 맛을 더 해줄 유자를 가미했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6월 12일 을 기념해‘정상회담 아이스티’ 의 가격은 6싱가포르달러(약 4천 800원),‘트럼프-김정은 햄버 거’는 12싱가포르달러(약 9천 600원)로 책정했다.
싱가포르 호텔에 등장한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소를 적절히 결합했다.
닭고기 패티 위에 김치를 얹
운동복 속에 속옷 착용금지? 일본 초등학교 교칙 논란 학교 “땀 흘린 후 한기들 우려” VS 학부모 “프라이버시 간섭” 전문가, “여아 발육상황 모르는 남성이 만든 교칙” “체조복 속에 속옷을 입어서 는 안된다” 일본 초등학교의 운동회가 한 창인 가운데 일부 초등학교의 이 런 교칙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측은 속옷을 입은 채 땀 을 흘리면 몸에 한기가 들 우려 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 지만 여자아이의 가슴 등 신체가 비쳐 보일 것을 우려하는 학부모 들은 학교가 왜 어린이의 프라이 버시에 까지 간섭하느냐며 반발 하고 있다. 지난 달 중순 트위터에“속옷 착용을 금지하는 이유가 뭐냐” , “이건 성적 학대 아니냐” 는한여 자 어린이 엄마의 글이 올라온 것을 계기로“우리 애도 그렇다” 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큰 반향이 일고 있다. “옷갈아 입는데 시간이 걸리 니 속옷을 벗고 갈까” . 도쿄도(東 京都)내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 어린이의 엄마(39)는 5월 초 딸 아이가 운동회 아침 연습에 나가기전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유를 물은 끝에 큰 딸이 다 니는 구립(區立)초등학교에는 체 조복을 입을 때 속옷을 벗도록 하는 교칙이 있다는 걸 알았다.
“여자 아이인데 체조복 한겹만 하느냐” 며 분개하고 있다. 입는 건 걱정” 이라고 담임에게 교복과 체조복 메이커 간코 이야기하고 교장에게도 교칙이 (菅公)학생복(오카야마시 소재) 이상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작년 3월 도쿄도와 가나가와 담임선생은“땀을 흘리면 몸 (神奈川)현 거주 초등학생을 둔 에 한기가 들기 때문” 이라고 설 엄마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했지만 교장은“땀냄새가 나기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4.4%가 때문” 이라고 다른 이유를 댔다. “브래지어나 속옷 착용이 허용되 결국 교칙은 폐지되지 않았 지 않고 있다” 고 답했다. 다. 아사히 신문이 이런 교칙이 동급생 여자 아이 중에는 브 있는 복수의 학교에 문의한 결과 래지어를 착용한 어린이도 있다. 1학년 때 어린이에게 교칙을 가 인터넷 사이트에는 체조복 차 르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 람의 여자아이 사진을 모아 놓은 났다. 주무관청인 스포츠청은 사이트도 더러 눈에 띈다고 아사 “그런 규칙을 두도록 지시한 적 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이 없다” 는 입장이며 교칙이 엄 학부모들은“어린이의 신체 한 정도도 학교에 따라 다른 것 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왜 으로 밝혀졌다. 학교가 사적인 영역에까지 간섭 도쿄도내에 있는 한 공립초등
학교는“원칙적으로 완전금지” 하되 예외적으로 브래지어가 필 요해진 고학년 여자아이의 경우 ‘스포츠 브래지어’착용을 허용 한다고 한다. 다른 공립초등학교 교감은 전 에 있던 학교에서 수영수업 시간 에 수영복 차림의 어린이가 몰카 에 촬영당한 경험이 있다. 이 때 문에 4학년 때 교사가 여자 어린 이에게 체조복 속에 속옷을 입도 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소아과 의사인 미야하라 아쓰 시(46)는“여자 어린의의 발육상 황을 잘 모르는 남성이 만든 규 칙이 아니겠느냐” 고 반문했다. “속옷을 입을지 말지는 운동을 하는 계절이나 운동내용, 개인의 기호나 아토피 등 의학적 이유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는게 그의 의 견이다.“남녀에 관계없이 속옷 을 입고 싶은 싶은 사람은 입게 하면 된다” 는 것이다. 역시 소아과 의사인 모리토 야스미(47)도“초등학생들은‘교 칙은 절대로 지켜야 한다’ 고생 각하는 경우가 많다” 고 지적하고 “땀을 흘리면 몸을 닦든가, 속옷 을 가져와 갈아 입게 하면 된다. 어린이에게도 프라이버시를 스 스로 관리할 권리가 있다는 인식 이 결여된 것 같다” 고 말했다.
파울볼 맞은 레드삭스 야구팬, 950만달러 소송 파울볼에 맞아 얼굴을 다친 한 여성 야구 팬이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을 상대로 950만 달러(약 102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7일‘CBS 보스턴’ 에 따르면 스테파니 타우빈은 2014년 6월 18일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 이파크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중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가 친 파울볼에 얼굴을 맞았다.
이로 인해 안면 골절과 뇌 손 상의 중상을 입은 그녀는 레드삭 스 구단과 존 헨리 구단주를 상 대로 95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타우빈의 변호인은“레드삭 스 구단이 날아다니는 야구공으 로부터 그녀와 다른 팬들을 보호 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타우빈은 사고 당시 홈플레이
트 뒤쪽의 스카이박스에 앉아 있 었다. 스카이박스의 전명은 대부 분 강화 유리로 돼 있지만, 그녀 가 앉은 구역은 2005년부터 보수 공사를 통해 유리창을 제거했다 고 야후스포츠는 전했다. 헨리 구단주는 타우빈이 앉은 그 구역이 유리창을 제거한 뒤 훨씬 위험해졌다는 점에 반박하 지 않았다. 그런데도 유리창을 제거한 것
은 눈앞을 가로막는 장애물 없이 야구를 있는 그대로 즐기고자 하 는 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는 유리창을 제거 한 이후 그 구역의 티켓 수입이 2 배 이상 늘었다고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진행된 공 판에서 타우빈은 펜웨이파크에 설치된 파울볼 경고 안내문을 읽 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 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12] 여름철의 건강문제 ②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뜨거운 태양, 시원한 여름 바람 그 리고 우리생명의 기본인 물을 풍성히 뿌려주는 비,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뉴 욕, 뉴저지, 커네티컷. 이곳에 거주하는 우리들은 정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 다. 지금 서울에 살고 있는 한국 분들은 중국에서 오는 황사, 미세먼지 등 때문 에 더운 여름 날씨에도 얼굴 전체를 가 리는 보기 흉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 는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환경에서 도사리 고 있는 건강문제 중 낙상(Fall Injury)이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골반 골절, 대퇴골 골절에 대하여 서술한 바 있습 니다. 오늘은 좀 더 낙상이 우리건강에 주는 영향과 예방을 주로 세밀하게 논 하고저 합니다. 이번 주에는 너무나 많은 중요한 일 들이 일어납니다. 6월12일 북미정상회 담, 6월13일 한국 지방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6월 14일부터 18 일까지 US OPEN GOLF TOURNAMENT 가 Shinncock Southhampton, NY 에서 열립니다. ◆ 낙상(Fall Injury) Falling(Disambiguation)으로 인한 사 망은 사고사(Accidental Death)중 자동 차 사고사 다음으로 많이 꼽힙니다. 2013년 미국 통계에 의하면 1억5,500 만명이 넘어져 다치고 55만6,000명이 사망 했습니다. 낙상의 위험요소는 다음과 같습니 다. ① 젊은 사람보다 나이많은 사람 (하지근육의 퇴화 그리고 운동량 저하 로 신체의 평행유지 감각과 기능이 떨 어짐). ② 풍(Stroke) 이후, 파킨스 병의 환 자는 불안전한 평행유지, 특히 당뇨의 저혈당 시 어지러움으로 낙상이 일어 납니다. ③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염분 섭취를 안하면 저혈압이 일어나 쓰러 집니다. ④ Orthostatic Hypotension(누웠다 가 일어날 때,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혈 압이 갑자기 떨어짐, 특히 화장실에서 용변 후 일어 날 때)이 생겨 쓰러지는 일이 일어 납니다. ⑤ 사다리에 올라가 전구를 바꾸거 나 지붕 처마의 물받이 청소를 할 때 평형손실, 실족 그리고 어지럼 등이 낙 상을 유발합니다. ⑥ 시력이 나쁘면 실족하기 쉽고 걸 리는 것들을 피하지 못하고 넘어져 낙 상이 더 증가합니다. ◆ 낙상 예방법 (STF’ S: Slips, Trips and Falls) ① 지난 칼럼에서 언급한 평소 다리 의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빨리 걷기, 자 전거 타기 등)을 하여 뒷발목 힘줄 ‘Achiles Tendon’ (Homer작 그리스 신 화 ‘Iliad’에 나오는 그리스 영웅
“계단 맨 위와 처음 시작하는 곳에 조명등(Light)을 설치하고 계단 옆에는 손잡이(Hand Rail)를 꼭 설치해야 합니다. 집안의 계단 위에 물이나 기름 등이 묻어 있으면 반드시 닦 고 특히 양말만 신고 오르내리면 미끄러지므로 바닥이 고무로 되어 있는 슬리퍼나 신발 을 신도록 해야 합니다.”
“계단 옆에는 손잡이(Hand Rail)를 꼭 설치해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꼭 손잡이 를 잡고 오르내려야 합니다”
Achiles에서 딴 이름)을 강건하게 함이 예방의 최선 입니다. ② 계단 맨 위와 처음 시작하는 곳 에 조명등(Light)을 설치하고 계단 옆에 는 손잡이(Hand Rail)를 꼭 설치해야 합니다. 계단 위에 물이나 기름 등이 묻 어 있으면 반드시 닦고 특히 양말만 신 고 오르내리면 미끄러지므로 바닥이 고무로 되어 있는 슬리퍼나 신발을 신 도록 해야합니다. ③ 침실(Bed Room)과 화장실(Bath Room)사이에 밤에만 켜지는 등불이 있어야 하고 그 통로에는 큰 책이나 신 발, 전화기 등 밤에 화장실에 갈 때 걸 림이 되는 물건들을 치워야 합니다. 특 히 샤워룸엔 미끄럼을 방지하는 매트 (Mats)를 깔고 옆 벽에 잡을 수 있는
FRIDAY, JUNE 8, 2018
Safety Rails(안전손잡이)을 마련 해야 합니다. ◆ 언제 911을 불러야 합니까? 낙상 후 코, 귀, 입에서 출혈할 때 특 히 상처에서 출혈이 심할 때, 머리, 목, 허리, 골반부위에 상처를 당할 때, 환자 가 숨을 제대로 못 쉴 때, 그리고 못 움 직이거나 의식이 없을 때 는 주저하지 말고 911을 불러야 합니다. 다음 칼럼까지 독자님들 강건 하세 요!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제1회 주식투자캠프 후기 성공 투자를 이끄는‘My Way’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6월 1일부터 3일까지 뉴욕 베어마운틴의 Beaver Pond 캠핑장에서 제1회 주식투자캠프를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사이고, 저 역시 이곳에서는 처음 준비했던 행사였기에 별다른 형식도 없었고, 정해진 시간도 없이 그저 오 시는 분들에게 라면이라도 끓여 드리면서 투자 이야기나 많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산에서 지낸 2박3일 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 의 배려로 너무 맛있는 음식들을 배부르게 먹으면서 제가 그 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뉴욕 베 어마운틴의 Beaver Pond 캠핑장에서 제1회 주식투자캠프를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오늘은 그 때 있었던 투자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았던 관계 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진 못했지만, 지난 1년간 AM1660 라디오 방송에서 매일 1시부터 2시까지 진행했던 인연 으로 찾아오신 가족분들이 계셨고, 개 인적으로 주식투자 교육을 통해 인연 을 맺고 찾아오신 가족분들도 계셨습 니다. 6월1일 밤중엔 실제로 곰이 나올거 라는 공원 관리자들의 경고로 저는 그 들의 보호 속에 급하게 텐트를 접고 급 하게 집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아침 일 찍 산으로 올라가기도 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는 볼 수 없 었던 행사이고, 저 역시 이곳에서는 처 음 준비했던 행사였기에 별다른 형식 도 없었고, 정해진 시간도 없이 그저 오 시는 분들에게 라면이라도 끓여 드리 면서 투자 이야기나 많이 하면 좋겠다 는 생각이었는데, 산에서 지낸 2박3일 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의 배려로 너무 맛있는 음식들을 배부르게 먹으면서 제가 그 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받는 시 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갔던 우리 집 5 살 아들 녀석은 참가하신 할머니 할아 버지와 같이 살겠다고 따라나서기까지 하더군요. 많이 부족한 준비였고, 급하 게 마련한 자리였지만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할아버지 투자자의 지혜 두 가지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습 니다. 먼저 저와 함께 교육을 했던 분들 은 아마존을 900달러대에 사서 아직 보유하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
는 IT주에 투자를 잘 안하지만, 미국에 서 수십년째 사업을 하고 계시는 그 분 말씀은 자신이 과거 사업을 하면서 겪 었던 UPS 회사의 성장기를 통해 아마 존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아마존의 행태가 과거 UPS가 눈 부신 발전을 이룰 때와 아주 유사하다 고 하시더군요. 저처럼 이제 겨우 5년 밖에 안 된 미국 생활로는 알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분께서는 주식교육을 하 면서 수없이 강조했던‘자신의 경험을 살려라’그리고‘관찰하라’마지막으 로‘나만의 논리를 정립하고 투자의 길 을 가라’ 는 이야기를 떠올리고 아마존 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인생 경험을 헛되게 하지 않 고 투자를 통해 경제적 부를 창출하셨 다는 자긍심을 그 분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두 가지를 분리해서 투자했다면
두번째는 아이들의 미래와 부부의 노후를 걱정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가 족의 이야기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명보험 을 가입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원금은 보장이 되지만 투자와 결합된 상품이 라 생명보험으로는 너무 과도한 지출 을 하고 있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부분 은 CAP이 씌워져 있어서 이렇게 좋은 시장에도 최고 15%밖에는 수익을 가 져갈 수가 없구요. 그런데 이런 상황은 수없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분리해서 투 자했다면, 더 싸게 생명보험에 가입하 고, 이 좋은 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겁니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제대로 몰라 서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고 하기엔 문
제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저처 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 금융권에 있는 분들이나 투자를 제안하는 분들 이 제대로 말을 하지 않아서입니다. 하 지만 이렇게라도 하고 계시다는 건 정 말 잘하는 일입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인덱스펀 드 투자와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많은 얘기 나누고 상담해야 이번 행사를 마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투자에 대한 벽이 많이 높 구나”부동산 시장은 좀 다릅니다. 워 낙 활성화 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한국 외국인 부동산 투자나 다른 부동산 투 자로 손해를 보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미국 현지에서 부동 산은 여전히 불패의 신화이니까요. 그런데 주식시장은 정보를 나눈다 는 것 자체를 굉장히 어렵게 여기고 불 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개인연금펀드(IRA) 직장인 들의 은퇴펀드(401k) 그리고 아이들의 학자금 펀드(529 plan) 등 우리의 노후 와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혼자 끙끙 앓는다 고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혼자 진행하는 작은 행사이지 만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더 자주 이 런 자릴 만들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 식 투자에 대한 생각의 벽을 허물고 우 리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어 보고자 합니다.여러분 모두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6월 20일, 여러분들과 함께 성공투 자의 길을 가기 위한 새로운 홈페이지 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투자문의: 718-570-2771 김태 수 www.beststockusa.com
건강정보
2018년 6월 8일(금요일)
지구는‘오존’ 의 습격 “영유아 천식위험 1.8배” 하루가 멀다고 계속되는 미세먼지 속에 이제는 오존까지 우리 건강을 위 협하고 있다. 이 정도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 밖으로 나가야 할지를 심각하 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사실 오존의 위협은 어제오늘의 일 이 아니다. 다만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 이 너무 커지면서 그 위해성이 다소 가 려져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오존 노출은 미세먼지 이상 으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 는 만큼 이에 따른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 적이다. 일부에서는 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정부가 총체적으 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오존은 희미한 푸른색의 기체다.
오존 노출은 미세먼지 이상으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만큼 이에 따른 위험 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미세먼지와 오 존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정부가 총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아토피피부염· 자살 위험에도 영향…“주의보 땐 외출 삼가야” 2ppb 이하의 농도에서는 독특하고 상 쾌한 향이 나지만 이보다 농도가 더 높 아지면 매우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게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대도시나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 기 시작한 이후 심각한 대기환경 문제 가 됐다. 이는 급격히 늘어난 자동차와 생활 수준 향상으로 대기오염이 심화 하고 대기 온도가 높아지면서 오존 생 성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오존의 90%는 지상으 로부터 약 10∼50㎞ 사이에 오존층을 형성하고, 태양에서 방출되는 자외선 을 흡수해 생물을 보호하는 보호막 역 할을 한다. 문제는 지표에서 약 10㎞ 이내에 잔류하는 나머지 10%의 오존 이다. 이 공간의 오존은 대기오염으로 만들어져 지구온난화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사람을 비롯한 동식물에 해로 운 영향을 미친다. ◆ 오존농도 0.01ppm 높아지면 영 유아 천식 위험 82% 증가 오존의 노출 경로는 주로 호흡기를 통한 흡입과 눈 및 피부 등의 접촉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각종 연구결과를 보 면 오존 노출은 심장병, 기관지염, 폐기 종, 천식 악화, 폐용량 감소 및 호흡곤 란 등과 연관성이 있다. 낮은 농도에서 도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 인후 자 극, 충혈과 같은 건강문제를 일으킨다. 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 가 천식인데, 특히 아이들이 위험하다. 최근 캐나다 소아 전문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연구팀이 미 국흉부학회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논문 을 보면 출생 이후 오존에 노출된 아이 들은 만 3세가 될 때까지 천식 발병 위 험이 8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어 린이 1천881명을 출생 이후 평균 13세 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오 존 노출과 천식, 알레르기비염, 습진 등 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 결과 조사 기간 중 질병 발생률 은 천식 31%, 알레르기 비염 42%, 습
진 76%였다. 천식만 보면 평균 발생 연령은 3세 였고, 오존농도가 0.01ppm 증가할 때 마다 발생 위험이 82% 높아졌다. 반면 다른 대기오염물질인 초미세먼지 (PM2.5)나 이산화질소의 경우 천식과 는 상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오존이 항산화력 (antioxidant activity)을 감소시키고 호 흡기관의 염증을 유발해 폐 성장에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폐와 다른 호흡 기관이 작은 데다, 빠르고 깊게 호흡하 는 야외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기 때문 에 오존이 호흡기 질환의 위험도를 더 높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오존, 아토피피부염· 자살률 증 가에도 나쁜 영향 오존이 아이들의 아토피피부염을 악화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 (안강모 교수·김영민 박사)이 서울에 살면서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5세 이하 어린이 177명을 17개월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오존과 아토 피피부염 사이에 이런 상관성이 관찰 됐다. 연구팀은 오존농도 변화에 따라 아 토피피부염의 주요 증상인 가려움, 습 진 등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살폈다. 이 결과 오존농도가 0.01ppm 증가 하면 아이들의 아토피피부염 증상 위 험도는 6.1% 커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른 대기오염 물질인 미세먼지 (PM10)와 이산화질소도 농도도 10㎍/ ㎥, 0.01ppm 증가할 때마다 아토피피 부염 증상 위험도를 각각 3.2%, 5.0% 상승시키는 요인이었다. 이들 대기오염물질은 아이들의 호 흡기와 피부 점막을 직접 자극해 여러 염증 반응을 유발하면서 아토피 증상 을 악화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 다. 안강모 교수는“요즘처럼 오존과 미 세먼지 농도가 너무 높은 날에는 가급 적 아이들이 외출을 삼가도록 함으로 써 아토피피부염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 권고했다. 여기에 더해 1주일간 오존농도가 0.016ppm 증가하면 그 주 우리나라 전 체자살률이 7.8%가 오른다는 연구결 과도 있다. 연구팀은 오존이 중추신경 계의 면역 체계와 신경전달물질을 교 란하거나 평소 질환을 악화시켜 자살 률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우울감 과 충동성이 악화해 자살 충동이 커진 다는 것이다. ◆ 마스크로 예방 안 돼…오존 심할 땐 외출 삼가는 게 최선 오존이 문제가 되는 건 예방책이 거 의 전무하다는 점이다. 그나마 미세먼 지는 외출시 마스크를 이용해 어느 정 도 체내 유입을 막을 수 있지만, 오존은 기체여서 마스크를 써도 예방 효과가 없다. 국내에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1 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 보가,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 각 발령된다. 오존주의보 이상의 예보 가 발령됐을 때는 집 바깥에 나가 있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심장질 환이나 천식, COPD 등이 있는 사람이 나 노인, 영유아는 아예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외출을 가장 피해야 할 시간은 하루 중 오존농도가 가장 높은 2∼5시 사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오존주의보 발령 시기가 앞당겨지는 현상도 관심을 가 져야 할 대목이다. 우리나라의 한 해 첫 오존주의보는 2012년 6월에 내려졌지 만, 올해에는 이보다 2개월이나 앞선 4 월 19일에 발령됐다. 그만큼 연평균 오 존농도도 높아졌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오연목 교수는“농도가 높은 오존에 노출되면 눈과 목이 따가워지면서 기침을 하게 되고 가슴이 갑갑한 증상도 나타난다” 면서“이때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외 출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 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도 장기적으로 오존을 줄이는 실천 방안 중 하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벨기에, 헌혈부족 해결 위해‘연령제한’철폐 연방 공공보건 장관 “과학적 근거가 없다” 벨기에가 헌혈 기피로 인한 혈액 재 고량 부족을 채우기 위해 지금까지 71 세가 넘는 노인의 헌혈은 불허해온‘헌 혈 연령제한’ 을 폐지했다고 현지 언론 이 7일 보도했다. 벨기에 적십자사 대변인은 언론 인 터뷰에서 매기 드 블록 연방 공공보건 장관이 헌혈 연령제한에 대해“과학적 근거가 없다” 며 이를 폐지했다고 밝혔 다. 이 대변인은“이번 조치로 향후 5년 간 약 8천여 명이 계속해서 헌혈할 수 있을 것이고, 1년에 1만5천 건 헌혈이 증가할 것” 이라며 이번 조치가 적십자 사의 혈액 재고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헌혈을 해온 사람들은 정 기적으로 헌혈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 난 12개월 동안 벨기에에서 65세 이상 이 헌혈한 경우는 1만4천 건으로 전체
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헌혈 규정에 따르면 71세가 넘는 사람은 의사가 헌혈해도 괜찮다 고 판정하며 헌혈을 하게 된다. 앞서 벨기에는 지난 2011년 당시 66세 넘는 사람에 대해선 헌혈을 금지 해온 것을 71세로 상향 조정했고, 연간 2만 건의 헌혈이 증가했다.
벨기에는 그러나 여전히 1년에 4번 으로 헌혈을 제한하고, 두 달 이상 간격 을 두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 6개월 내 외국을 방문했거나 최근 4개월 내 수술 을 받은 경우, 최근 6개월 내 출산한 경 우,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에 대 해선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고 언론들 은 전했다.
“설탕 젤, 신생아 저혈당 뇌손상 예방에 큰 도움” 신생아 6명 중 1명 정도가 저혈당증 겪고 있어 설탕 젤이 신생아들의 저혈당으로 인한 뇌손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 다고 뉴질랜드 연구진이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 연구진은 설탕 젤이 심각한 결과 를 낳을 수 있는 신생아 저혈당증을 예 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며 지금 까지 나온 결과로는 설탕 젤이 신생아 들의 저혈당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 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신생아 6명 중 1명 정도가 저혈당증을 겪고 있다며 방치하면 발 달 지연, 뇌 손상은 물론이고 나중에 학 습 능력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위험군으로 분류된 신생 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후 1시간 후
볼 안에 설탕 젤이나 가짜 젤(플라세보) 을 문질러 바르는 방식으로 연구했다 며 위험군에는 조산아, 보통 아기보다 작거나 큰 아기, 산모가 당뇨가 있는 아
기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신생아 저혈당증은 아기가 종종 산 모와 떨어져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아 야 할 경우도 있으나 아직 입증된 예방 법은 없다. 연구진의 제인 하딩 교수는 설탕 젤 이 신생아의 저혈당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13년 자신의 연 구에서 설탕 젤이 아기의 저혈당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예 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그렇게 할 수 있다면 아기들 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는 횟수와 가 족들의 걱정도 줄일 수 있고 아기들의 뇌 손상 위험도 막을 수 있을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임신 중 비타민D, 저체중아 출산 위험↓” 신생아의 칼슘 수치 높아지고 성장 촉진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먹으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의대 산부인 과 전문의 웨이수친(Wei Shu-Qin) 교 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총 5천404명이 대상이 된 24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종 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 면 재태기간(gestational age)에 비해 체 중이 적은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낮아 지는 한편 신생아의 칼슘 수치가 높아 지고 성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웨이 교수는 밝혔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비타민D 보충 제를 하루 2천 국제단위(IU) 이하 복용 했을 때만 나타났으며 이 이상 고용량 복용했을 땐 효과가 없었다.
비타민D는 태아의 뼈 성장을 비롯 출생 결함(birth defect) 발생률은 비 해 근육, 심장, 신경, 면역반응 발달 과 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나 그렇 정에 도움을 주지만 이를 고용량 복용 지 않은 여성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하면 심장과 신장 같은 연조직에 칼슘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이 지나치게 축적돼 해로울 수 있다고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웨이 교수는 설명했다. ‘소아과학’온라인판에 게재됐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UNE 8, 2018
[뷰티 히스토리] 향수의 발자취와 여인들 14세기 후반 아라비아에서 발명된 알코올의 제법이 유럽에 보급 향과 인간의 만남은 기원전 5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역사 의 시작은 그것보다 훨씬 이후인 14세 기 후반 아라비아에서 발명된 알코올 의 제법이 유럽에 보급되면서라고 전 해진다. 향수를‘퍼퓸(Perfume)’ 이라고 불리 게 된 것은 라틴어인 ‘퍼퓨뭄 (Perfumum)’ 으로‘연기를 통하여 태운 다’ 라는 의미로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향기 나는 물질을 태웠던 것에서 유래 된다. 1370년 경‘헝가리 워터’ 라는 이름 의‘오 드 뚜왈렛’풍의 향수가 출현하 는데 이것이 바로 현재 사용하는 알코 올성 향수의 원조이다. 이 향수는 당시 헝가리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만 들어진 것이었는데 그녀가 뿌린 향수 냄새를 맡은 이웃나라 폴란드 왕이 70 세가 넘은 여왕을 연모하여 결혼을 생 각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후에 이 향수 가 세상에 등장하자 4세기에 걸쳐 유럽 각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탐험가로 알려져 있는 마르코 폴로, 콜럼버스, 바스코 다 가마도 사실 당시 의 여왕 또는 왕으로부터 명을 받고서 향료와 향신료의 산지를 찾고 무역로 를 개척하기 위해 탐험을 했다. 포르투 갈과 스페인이 동양의 향료나 향신료 산지와 거래 루트를 열어 16~17세기에 걸쳐 세계 최고의 부국이 된다. 이 두 나라는 탐험을 통해 얻은 방향 성 원료를 기본으로 공업을 발전시켜 그때까지 아라비아인에게만 의존해왔 던 기술을 습득해 자코(무스크), 앰버그 리스, 시벳 등의 향을 유피(무두질한 가 죽) 등에 묻혀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스파이스 가죽이라고 불리는 가죽 냄새이며 지금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향수의 황금시대는 16세기에 들어 서면서 이태리에서 시작된다. 플로렌 스에 있는 성 마리베라의 도미니카회 수도사가 1508년 향료 조제용 아틀리 에를 개설하는데 여기서 만들어진‘유 리 향수’ 가 인기를 얻는다. 당시 유럽 의 상류 계급이 맞춤 향수를 주문하면 서 향수의 오뜨 꾸뛰르가 일반화 된다. 그 후 1533년 플로렌스(Florence) 메 디치(Medici)가의 까뜨린느(Catherine, 1519∼589) 공주가 프랑스 앙리 (Henry) 2세와 결혼을 하는데 전속 퍼 퓨머인 레나드 비앙코를 데리고 프랑 스에 가게 된다. 이 레나드 비앙코는 국가의 극진한 원조를 기반으로 유명해져 파리 노트 르담 사원 근처에 향수 숍을 오픈, 대성 공을 거뒀다. 역사상 최고의 향수 전문 점이 탄생한 것이다. 이 향수 숍의 대성 공은 바로 목욕하기 싫어하고, 화려한 생활을 좋아하는 프랑스 국민성에 부 합되었기 때문이다. 까뜨린느는 부군인 앙리 2세의 시대 뿐 아니라, 2명의 자식인 샤를르 9세, 앙리 3세의 제위 중에도 프랑스 향료 산업을 독점 지배했다. 까뜨린느 드 메 디치의 향료와 향수는 멀리 잉글랜드,
스코틀랜드까지 거의 유럽 일대로 보 급된다. 향수의 제 2 황금시대로 17세기 프 랑스의 루이 14세(태양왕) 시대에 들어 서 향료와 향수는 산업으로서 크게 꽃 피우게 된다. 당시 패션은 피혁 제품이 대부분이었는데 무두질 기술이 발달하 지 못했기 때문에 피혁 특유의 동물 악 취를 없애기 위해 향료와 향수가 소비 됐던 것이다. 벨트, 장갑, 모자, 가발 등 에 뿌려야 할 향료와 향수는 그 무렵의 패션에는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었다. 현재 향수의 고향으로 알려진 남 프 랑스의 그라스 지방도 옛날에는 피혁 제품(특히 유피)의 생산지였다. 그래서 유피의 부가 가치를 높이기 위해 향료 가 쓰인 것이 향료 생산의 내력이다. 당시 루이 14세는‘최고의 향기를 풍기는 제왕’ 이라 불렸으며 궁정에서 는 매일 다른 향수를 쓰는 것이 당연시 되었는데 오렌지 꽃 향수인 네롤리가 일반적으로 애용되었고 히야신스 향수 도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19세기 중엽에는 화학 합성 향료가 계속해서 발명되어 향수의 대량 생산 이 가능해졌다. 그 전까지는 천연 향료 만을 사용해왔던 탓으로 향료와 향수 는 상류 귀족 계급의 사치에 그쳤지만 19세기 이후로 대중화되었고 영화에까 지 오 드 뚜왈렛 및 오 데 코롱이 등장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 스칼렛 오하라가 레트 버틀러를 만나기 전에 술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 오 데 코롱
으로 양치질을 하는 장면은 영원한 유 머로 남아 있다. 또한 서부 영화 ’ 황야 의 결투’ 에서 와이어트 어프는 동부까 지 와서 사랑하는 클레멘타인을 위해 오 드 뚜왈렛으로 멋을 내는 장면이 나 온다. 이러한 대중화 경향 속에서‘근대 향수의 아버지’ 로 일컬어지는 사람이 자끄 겔랑이다. 그는‘파란 시간’ ,‘미 쯔꼬’ ‘야간비행’ , 으로 명성을 얻게 된 다. 그래서인지 겔랑의 향수 제품은 지 금도 명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후 파리 복식패션 디자이너들이 부유한 후견인을 설득하여 향수를 패 션 디자인에 도입하기 위한 조향이 전 성을 이루게 된다. 샤넬, 랑방, 장 빠뚜, 니나 리찌가 그것들이다. 그 외에 발렌시아, 발망, 피에르 가 르뎅, 까르벵, 크리스찬 디오르, 자끄 홧 뜨, 지방시, 마담 그레, 구찌, 거기에 입 생 로랑과 같은 새로운 디자이너가 조 향사들을 배출하면서 근대 향수를 완 성시켰다. ▶ 역사속 향수로 말한 여인들 ◆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는 결혼후 여왕이 되 지만 재상 보티노스에 의해 축출되나 다시 왕궁으로 들어간후 케사르의 도 움을 얻어 이집트의 여왕으로 군림하 게 된다. 그렇다면 케사르의 마음을 사로잡 은 클레오파트라의 매력은 대체 어떤 것이었을까? 그녀는 특별히 사람을 놀 라게 할 정도의 미인은 아니었고 오히
려 그녀의 코는 표준보다 지나치게 높 아 안토니우스의 처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안심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까지 남아 있다. 그러나 그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고 화술이 뛰어나며 철학, 과학, 어 학 등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하는데 결 정적으로 케사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향기’ 였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만났 던 배는 바닥에 꽃을 잔뜩 깔아서 그 향 기가 연안까지 퍼져나갈 정도였고 미 의 여신으로 단장하고 누워 있는 클레 오파트라가 무척이나 고혹적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향기를 절묘하게 사용해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카피’ 라는 조합 향료를 애용했다고 알 려져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궁정의 마루에 장 미를 발꿈치 정도의 높이로 깔고 향이 들어 있는 욕조에 들어가서 목욕을 했 으며 그녀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 의 몸에‘동물성 향료 ‘를 발랐다고 한 다. ◆ 마담 듀바리 & 마담 퐁파두르~ 루이 15세의 애첩이었던 두 여인은 향기에 있어서도 라이벌이었다. 18세 기에 들어 장 마리 화리나란 사람이 향 료를 독일의 도시인 쾰른의 물로 묽혀 서 판매한 것이 유행이 되어‘쾰른의 물(코롱의 물)’ 이라는 의미의‘오 데 코 롱’ 이 탄생했는데, 이것을 사교계에 널 리 퍼뜨린 사람이 바로 듀바리 부인이 다. 또 다른 루이 15세의 애첩이었던 퐁 파두르 부인은‘로코코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예술계에 깊은 관심을 가져 아 티스트들의 스폰서로서 잘 알려져 있 다.‘퐁파두르 풍’ 이라고 불렸던 많은 패션, 헤어 스타일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앞서가는 미적 센스를 지니고 있어 당시 궁정 여성들의 패션을 선도 했다고 한다. 그럼 그녀의 향기에 대한 센스는 어 떠했을까? 그녀는 강한 동물성 향기보 다는 자연의 꽃 향기를 좋아했다. 그래 서 베르사이유에 그녀가 만든 정원은 꽃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향기 좋은 재 스민, 오렌지, 장미 등이 심어져 있었다 고 한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그녀가 향 기로 체질 개선을 시도한 것인데 음식 에 향료를 넣고 음료에도 넣어 마셔 루 이 15세의 관심을 받았다. 죽기 직전에 도 자신의 얼굴에 연지를 칠해 달라고 했다고 하니 아름다움을 향한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 마리 앙뜨와네뜨~ 비극의 여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마 리 앙뜨와네뜨는 황태자(후에 루이 16 세)와 결혼하기 위해서 14세에 프랑스 로 가게 된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생 활을 시작한 그녀는 쾌락만을 추구하 며 지루함이 죄악처럼 여겨지는 풍조 에 물들어간다. 당시 프랑스에는 목욕 습관이 없었 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정도나 장미
수 등으로 닦는 정도였다고 한다. 단지 상류 계급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으 로 욕조가 있었으나 청결에 대한 의식 이 낮았다. 마리 앙뜨와네뜨는 고상한 장미와 바이올렛의 향기를 좋아했으며 애용된 향수는‘꽃의 파멸’ 이라는 이름의 향수 였다고 한다. 그녀는 처형되기 직전까지 하인에 게 향수를 사러 보냈다는 설이 전해지 고 있다.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하는 순 간까지 향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여 인으로 전해진다. ◆ 양귀비~ 중국 역사에는 서시(西施), 비연(飛 燕), 향비(香妃), 매비(梅妃), 양귀비(楊 貴妃) 등 향기와 관련된 여성이 등장하
는데 그중 대표적인 이가 양귀비일 것 이다. 그녀는 당의 현종 황제와의 사랑 이야기와 시인 백낙천의「장회가」 에등 장한 인물로 더 유명하다. 절세 미인 양 귀비는 풍만한 육체와 흰 피부를 지녔 으며 조각과 같은 단정한 용모를 가졌 고 가무의 명수였다고 한다. 그녀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어 서 체취가 강하고 겨드랑이 암내로 섹 스 어필을 했는데 전신에 바른 무스크 향과 섞여 한층 더 관능적이었을 것이 다. 그 외에는 치자, 제비꽃, 목련 등의 향을 주로 사용했으며 안녹산의 반란 에 의해 37세로 생애를 마쳤을 당시 동 란 중에 그녀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 고 단지 황제가 양귀비에게 보낸 향주 머니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2018년 6월 8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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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정현, 19일 싱글음반 멜로망스·치즈와 작업 R&B 가수 박정현(42)이 19일‘더 원더 퍼스트 디지털 싱글’(The Wonder 1st DS)을 발표하며 데뷔 20주 년 활동에 돌입한다. 8일 소속사 문화인에 따르면 이번 싱글에는 박정현이 후배 뮤지션인 멜 로망스·치즈와 작업한 타이틀곡‘같 은 우산’과 자작곡 ‘미니멀 월드’
서 이 앨범 선공개곡에 해당하는 2장의 싱글 음반을 상·하반기에 나눠 선보 인다. 소속사는“박정현이 올 한해 전반에 걸쳐 음악을 매개로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1998년 1집‘피스’ (Piece)로 데뷔한 박정현은‘편지할게요’ ‘꿈에’ , ‘유 , 민
데뷔 20주년, 싱글 2장 내고 연말 정규 9집 (Minimal World) 등 2곡이 수록됐다. 신 곡은 지난해 4월 발표한‘연애중’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박정현 특유의 맑은 음색이 돋보이 는‘같은 우산’ 은 멜로망스의 멤버 정 동환과 싱어송라이터 치즈(달총)가 공 동 작곡한 발라드이며,‘미니멀 월드’ 는 박정현이 작사·작곡했다. 박정현은 연말 정규 9집 발매에 앞
에브리싱 투 미’ (You Mean Everything To Me),‘나의 하루’ ,‘P.S 아이 러브 유’등으로 사랑받으며‘R&B 여왕’ 으 로 자리매김했다. 또 MBC TV‘나는 가수다’ , KBS 2TV‘불후의 명곡’ , JTBC‘비긴 어게 인 2’등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팬층을 넓혔다. 7월 12~15일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
동 LG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2018 더 원더 라이브’(THE WONDER LIVE)를 개최한다.
‘쥬라기 월드2’ 바요나 감독 깜짝 방한 무대인사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이하 쥬라 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월드2)을 연출한 후안 안토니오 바 ‘쥬라기 월드2’홍보사 관계자는 요나 감독이 한국을 깜짝 방문해 국내 “바요나 감독이 갑자기 방한을 결정해 관객을 만난다. 오늘 오후에야 무대 인사가 결정됐다” 바요나 감독은 오후 5시 50분 서울 며“한국에서 가장 먼저‘쥬라기 월드 용산 CGV IMAX(아이맥스)관 상영 때 2’ 가 개봉했고, 국내 관객이 그간 쥬라 무대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기 시리즈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준 데 애초 바요나 감독은 미국 하와이 시 대해 감사 마음을 전하려는 것으로 보 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하와이 인다” 고 말했다. 전날 개봉한‘쥬라기 이동 중 한국에 들러 국내 관객과 만나 월드2’ 는 개봉 당일 118만2천374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역대 최대 오프 닝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 4월 25일‘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가 세운 98만52명이었다. 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해 554만6천 792명을 불러들인‘쥬라기 월드’속편 으로, 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 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 하기 위해 다시 한 번‘쥬라기 월드’ 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2PM 준케이, 군 복무 중 어깨통증 치료 군 복무 중인 그룹 2PM의 준케이 (본명 김민준·30)가 어깨 통증으로 치 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준케 이가 훈련소 입소 후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았다” 며“그 이외에는 이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을 받고 있다” 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이날 준케이가 군 복무 중 턱 마비 증세를 겪고 있다는 보 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JYP는 또“준케이는 지난 5월 입대 후 소대장훈련병으로 선발되고, 필기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 2PM 멤 버들에게 포상전화를 하는 등 모범적 인 군 생활을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준케이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양구 육군 2사단 노도부대 신병교육대로 입 소했다. 그는 지난 2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 돼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 을 가진 뒤 조용히 입대했다.
FRIDAY, JUNE 8, 2018
엠넷‘프로듀스48’한·일 동시 방송한다 “일본 예능 시장에 한류 콘텐츠 진출 활성화 기대” 글로벌 아이돌 육성 오디션인 엠넷 ‘프로듀스48’ 이 엠넷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방송사 BS스카파에서도 동시 방 송한다. 엠넷은“ ‘프로듀서48’ 은‘국민 프 로듀서’ 가 선택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 을 선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한일 공동 프로젝트인 만큼 전 회차 양국 동 시 방송한다” 고 8일 밝혔다. BS스카파는 일본 전역에서 8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표적인 위성방 송 채널로, 13년째 일본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AKB48 관련 방송을 독점으로 내보내고 있어 현지 영향력이 높다. 또 한국 예능이 위성방송을 통해 일 본 가구에 동시 방송되는 것은 매우 이 례적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향후 일본 예능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CJ E&M은 예상했다. CJ E&M 관계자는“최근 K팝은 6조 원 규모인 일본 음악시장에서 10~12% 를 차지하는 장르로 정착했다” 며“K팝 을 활용한 이번 메가 프로젝트의 현지 방송을 통해 드라마 외에도 한국 예능
콘텐츠가 현지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1회 시작 전, 오는 15일 오후 6시 방 송 예정인‘프로듀스48’0회 프롤로그 방송도 엠넷과 BS스카파에서 동시 방 송한다. 지난해 11월 ‘2017 MAMA in Japan’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된‘프로 듀스48’ 은 엠넷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 발 프로그램인‘프로듀스101’ 과 아키
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 의 산물인‘AKB48’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지난달 10일 단체곡‘내꺼야’ (PICK ME) 무대가 공개된 직후에는 한·중· 일 3국에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가 하면, 한국 외 시청만 집계된 유튜브 조회 수가 공개 6일 만 에 400만을 돌파하는 등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와이키키’ 커플 이이경-정인선 결별 JTBC 드라마‘으라차차 와이키키’ 로 인연을 맺었던 배우 이이경(29)과 정인선(27)이 최근 결별했다. 정인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는“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 고 8일 확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으라차차 와이 키키’종영 무렵 교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이경은 현재 MBC TV 월화극‘검 법남녀’ 에 출연 중이며, 정인선은 차기 작을 검토 중이다.
뉴이스트W 25일 컴백…”팬 사랑 보답할 때” 그룹 뉴이스트W가 오는 25일 컴백 한다. 뉴이스트W는 7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에서“약 8개월 만에 새 앨 범을 발매한다” 고 밝혔다. JR(본명 김종현·23)은“최선을 다 해 멋진 음악과 무대로 러브(팬클럽)들 이 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 고 말했다. 아론(본명 곽영민·25)은“하루라 도 빨리 달려가고 싶은 저희 마음을 생 각하면 좀 오래 걸렸다. 대신 그만큼 노 력했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고 말했 다.
백호(본명 강동호·23)는“선물 같 은 앨범이 되면 좋겠다. 이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야 할 때” 라고 했고, 렌 (본명 최민기·23)은“컴백 무대에서 보게 될 러브들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 다” 고 설렘을 드러냈다. 2012년 5인조 뉴이스트로 데뷔했던
이들은 지난해 아론을 제외하고 모두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 황민현(23)이 데뷔팀 워너원에 뽑히면서 나머지 네 멤버가 유닛(소그 룹) 뉴이스트W를 결성, 지난해 10월 새 앨범‘더블유, 히어’ (W, HERE)를 냈다. 뉴이스트W는 이 앨범으로‘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AMA)에 서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 (Discovery of the year) 상,‘제32회 골 든디스크 시상식’ 에서 음반 부문 본상,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에서 본 상을 거머쥐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6월 8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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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