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3, 2018
<제39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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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2호 홈런 다저스전 솔로 아치… 통산 180호
추신수
추신수(36·텍사스 레 인저스)가 3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2일 캘리포 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전에서 2-11로 끌려가 던 5회초 아치를 그렸다.
<B3면에서 계속>
2018년 6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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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태용 트릭’성공일까… 스웨덴 언론“스타팅 예상 어렵다” 스웨덴 언론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 컵 라인업을 확신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스리백 과 포백을 사용했고, 선발도 부분 부분 달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33일 간의 대장정이 시작된 다. 한국은 F조에서 8년 만에 16강 진 출에 도전한다. 한국의 첫 상대는 스웨덴이다. 한국 은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 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한 국이 스웨덴을 꺾는다면 16강 진출에 신태용 감독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11월 신태용 감독의 한국은 4-4-2 시스템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 다. 경기 후 신 감독에게 이유를 묻자 배치 인원도 물음표였다. 매체는 다. 신 감독은 4-4-2를 플랜A로 두고 “트릭이라고 보면 된다. 깊이 이야기할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2명을 사용 다양한 전술을 검토했다. 그러나 권창 수 없는 부분이다. 생각해보고 싶은 것 할지 4명을 사용할지 알 수 없다. 누가 훈, 이근호, 김민재 등 이탈로 플랜A에 이 있어 선발로 내세웠다” 라고 말해 논 어떻게 나올지 스타팅 라인업을 정확 변동이 생겼고 변형 스리백과 새로운 란이 일었다. 히 말하기 어렵다” 라며 현재 한국을 바 조합을 가동했다.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김 라봤다. 국내 출정식이었던 보스니아-헤르 신욱과 손흥민 조합을 썼다. 월드컵을 물론 포인트는 짚었다.‘축구채널’ 체고비나전에서 기성용을 센터백에 배 앞두고 검토한 다양한 조합은 스웨덴 은“이재성은 K리그 최고의 선수다. 한 치한 스리백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에 골머리를 앓게 했다. 13일 스웨덴 국은 이재성이 국제 대회에서 돌파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서 언론‘축구채널’ 은“신태용 감독은 많 가 되길 바란다” 라면서“한국에는 황 는 포백을 가동했지만 김신욱과 황희 은 전술을 사용했다. 어떤 선수가 선발 희찬이 필수적이다. 공격적이고 활동 찬 투톱을 썼다. 명단에 들지 확신할 수 없다” 라고 전했 적인 선수다. 손흥민의 스피드와 골 결 김신욱과 황희찬 조합은 처음이었 다. 정력에 알맞은 조합” 이라고 분석했다.
FIFA 총회 개막… 2026년 월드컵 개최지 북중미 3개국‘유력’ 미국·캐나다·멕시코 vs 모로코 경쟁… 회원국 ‘공개 투표’로 결정 출전국 48개국 확대에 사전평가서 북중미가 모로코보다 높은 점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 두고 2026년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 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가 막을 올 렸다. FIFA는 13일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제68차 총회를 개최 한다. 이번 총회의 최대 안건은 출전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 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다. 공동 유치에 나선 북중미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과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유치 경쟁 중인데, 이번 총회 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지금까지 판세로는 북중미 3개국 개최가 유력하다. 북중미 3개국은 개최 후보지 사전 평가에서 5점 만점을 4점을 받은 반면 모로코는 2.7점에 그쳤다. 모로코는 교 통과 숙박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 로 알려졌다. 아울러 2030년 대회부터는 월드컵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 대되면서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80경
기로 늘어난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에서 경 기장 시설 인프라에서 북중미 3개국이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아울러 개최지 결정이 회원국‘공개 투표’ 로 진행된다는 점도 북중미가 유 리하다. FIFA 211개 회원국 가운데 유치에 참가한 4개국과 회장 사망으로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코소보가 불참해 206개 국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과반인 104표를 얻으면 유치에 성 공하는 가운데 미국이 막강한 영향력 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55개 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국, 북 중미축구연맹(CONCACAF) 41개국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낼 가능 성이 크다. 다섯 번째 유치에 나선 모로코는 아 프리카축구연맹(CAF) 53개국 중 상당 수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판 세에는 밀리는 형국이다. 한국도 한 표를 행사하는 가운데 FIFA 평의회 회원인 정몽규 회장과 홍
명보 전무, 전한진 사무총장, 박용수 국 제팀장이 총회에 참석한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 등과 외교적인 관계를 고려해 북중미 3개국에 지지표 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북중미가 2026년 월드컵 유치에 성 공하면 미국은 1994년 대회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 멕시코 는 1970년 대회와 1986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캐나 다와 모로코는 한 번도 월드컵을 개최 하지 않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2030년 월드 컵을 한·중·일 3개국 공동 유치를 모 색하고 있어 정몽규 회장이 회원국 관 계자들을 만나 유치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총회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 컵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할지도 논의한다. 앞서 남미축구연맹이 2022년 카타 르 대회부터 월드컵 출전국을 48개로 늘리자고 제안했고, FIFA 평의회도 총 회 안건으로 채택했다.
WEDNESDAY, JUNE 13, 2018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슈퍼스타 20명’포함 이 쯤 되면 진정 한 ‘월드 스타’반 열에 올랐 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선수 손흥 민(26·토트넘)이 스포츠 전문 매체 스 카이스포츠가 선정한 2018 국제축구 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슈퍼스 타 20’ 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1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슈 퍼스타’ 로 불릴만한 선수 20명을 추려 발표했다.
손흥민
이승우는 ‘주목할 젊은 선수 TOP 20’에 뽑혀 숫자로 명확한 순위를 매기지는 않 았으나 손흥민은 이 가운데 18번째로 거론됐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무함마드 살라 흐(이집트), 에덴 아자르(벨기에), 네이 마르(브라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명단의 상위권에 등장한 가운데 하메 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루카 모드리 치(크로아티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 마크), 해리 케인(잉글랜드), 앙투안 그
리즈만(프랑스)이 10위까지를 장식했 ‘톱 50’선수 명단에서도 아시아 선수 다. 로는 유일하게 37위를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한 대표팀 막내 이승우(20·베로나)는 국에서 거의 신과 같은 지위에 올라 있 ‘주목할 젊은 선수 20명’ 에 선정됐다. 다” 며“한국이 16강에 오르려면 손흥 이승우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한 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고 썼 때‘코리안 메시’ 라는 별명이 붙었던 다. 선수” 라며“지난해 FC바르셀로나를 20위 안에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 떠나 베로나로 옮겼으나 바르셀로나가 이 유일하다. 2019년까지 이승우와 다시 계약할 수 손흥민은 전날 미국의 스포츠 전문 있는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 매체 ESPN이 선정한 러시아월드컵 평가했다.
獨키커“손흥민 대표팀서 영향력 작아… 파워 프로그램 의문” 독일 축구 전문 매체가 한국에 혹평 을 쏟았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키커’ 는 6월 12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 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프리뷰 기사 를 전했다. 독일은 한국과 같은 F조에 속했다. 신태용호를 바라보는 기대치는 서 서히 떨어지고 있다. 다수 매체가 낸 월 드컵 파워랭킹에서도 20위권 후반대 를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30위권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패배와 볼리비아전 무승부에 이어 세 네갈과의 최종 비공개 평가전에서도 0-2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 틸리케 감독이 남기고 간 팀을 이끌고 1년 동안 분투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권창훈, 이근호, 김민재 등 부상자가 속 출했고 경기력도 쉽게 올라오지 않으 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핵심 선수로 선 정하면서도 활약을 기대하지는 않았 다. 키커는“희망은 분데스리가 출신 손흥민에게 달려있다. 모두가 인정하 는 슈퍼스타다. 경험과 공격력을 갖춘 이 25세 공격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도“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지금껏 결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적 이 없다. 토트넘에서 해내고 또 해내던 것과는 달리 말이다. 이는 해리 케인이 나 델레 알리 같은 선수가 없기 때문이
손흥민에게 지시하는 신태용 감독
다” 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로그램’ 에 대해서는“효과가 있을까? 시절은 물론 토트넘 입단 후에도 스스 한국에는 2002년과 유사한 열정을 갈 로의 힘으로 팀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 망하는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다” 면서 로 끌고가는 유형은 아니었다. “세네갈에 0-2로 패한 부분에서도 이 한국의 공수는 모두 혹평을 받았다. 들이 월드컵에서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신태용 감독이 다양한 수비 전술을 실 있을지 의문이다” 고 물음표를 달았다. 험 중이지만 이 매체는 한국 수비진에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이 정도로 대해“인내력, 절제력은 물론 개인 수 평가가 박했던 대표팀이 있었나 싶을 준이 떨어져 수비 전술과 장기적인 요 정도다. 신태용 감독이 무리하다 싶은 구를 충족할 수 없다” 고 비판했다. 이 초강수를 두고, 개막 직전까지 100% 을 쓰면서까지 어 공격 면에서도“한국은 빠르게 전환 전력을 숨기는‘트릭’ 하고 역습 상황에서 가끔 위협적이지 구상했던 반전이 월드컵에서 일어날지 주목된다. 만 재빨리 예측 가능하다” 고 적었다. 이어 신태용호가 진행했던‘파워 프
스포츠
2018년 6월 13일 (수요일)
류현진, 부상 후 첫 불펜 피칭 로버츠 감독“순조로운 재활 고무적”
류현진(31)이 부상 후 처음으로 불 펜에서 공을 던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 이지 엠엘비닷컴은 12일“류현진이 부 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처음으로 불펜에 올라 투구했다” 고 전했다. 이 매체는“류현진은 당초 올스타 휴식기 가 끝난 뒤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 다” 고 류현진의 이른 복귀를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애리조나전 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왼쪽 사타구 니 부상으로 강판됐다. 검진 결과 근육 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보다 훨씬 심각한 부상이었다. 복귀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 로 예상됐다.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 른 류현진은 6월 3일에는 60일짜리 부 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공 을 던질 수 있게 됐다.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힘을 줘서 던진 건 아니었 다.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정해지
류현진
지 않았다” 며“류현진이 순조롭게 재 활하는 건 고무적이다” 이라고 류현진 의 불펜 피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클레이턴 커쇼, 마 에다 겐타, 리치 힐까지 선발진이 줄줄 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경기 운영에 어
려움을 겪고 있는 다저스는 복귀가 가 까워지고 있는 류현진이 반가울 수 밖 에 없다. 여기에 커쇼도 불펜 피칭을 정 상적으로 소화하며 순조로운 재활을 하고 있어 조만간 다저스 선발진은 안 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7G 연속 출루’추신수“잘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 없다” “시즌이 끝나봐야 안다.”텍사스 레 인저스의 추신수는 지금의 상승세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다. 성적은 시즌 이 끝난 다음 생각하겠다는 자세다. 추신수는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 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포함 안타 3개 를 때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5-12 패 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를 기록했다. “연패를 어떻게 끊을지 생각이 많 다” 며 말문을 연 그는“초반에 점수를 많이준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가 쉬운
팀은 아니다. 불펜도 괜찮고 공격이 강 한 팀이기에 점수를 많이 안줘야 이길 확률이 높은데 3, 4회 점수를 많이 준 이후 선수들이 포기를 빨리했다. 거기 서 기울었다” 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텍사스는 4회말 7점을 허용하며 211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추신수 는 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포기하 지 않고 솔로홈런을 때렸다. 그는“특 별한 것은 없었다. 초구 직구가 볼이었 고, 같은 공을 노렸는데 스트라이크존 에 들어와 스윙한 것밖에 없다” 며 홈런 상황에 대해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2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그는“매 경기, 매 타 석 출루하려고 노력한다. 10-0으로 이 기고 있든, 10-0으로 지고 있든 매 타 석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며 상황에 상 관없이 출루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상승세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시즌이 아직 반도 안됐다” 며 말을 이은 그는“시즌 이 끝나봐야 아는데 어떻게 끝날지는 모른다. 좋게 시작해 안좋게 끝날 수도 있고, 안좋다가 좋게 끝날 수도 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적은 한 번도 없 다. 끝까지 아프지 않고 잘하는 것이 중 요하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추신수, 다저스전 솔로 아치… 시즌 12호·통산 180호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로 타율 0.273까지 끌어올려 <B1면에서 계속> 이미 가르시아와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시속 155㎞ 포심 패스트볼을 밀 어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 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번 시즌 12호이자 메이저리그 통 산 180개의 홈런을 때린 추신수가 다 저 스타디움에서 담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 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아
웃됐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딜라이노 디실즈의 안타로 2루, 아 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홈을 차례로 밟았다. 7회초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 는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 수 앞 안타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다. 추신수는 대주자 이시어 키너 팔레 파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27경기 연속 출 루 기록을 유지하며 시즌 타율 0.273(256타수 70안타), 30타점, 41득 점이 됐다. 텍사스는 다저스에 5-12로 져 27 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 하위에 머물렀다. 족 피더슨(시즌 8호), 맥스 먼시(시 즌 13호), 야시엘 푸이그(시즌 8호)가 홈런포를 가동한 다저스는 34승 32패 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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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파이널 MVP’케빈 듀란트,“35살에 은퇴 고려 중” 골든스테이트 이적 후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차 지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던 케빈 듀 란트가 자신의 은 퇴에 대해 언급했 다. 듀란트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 에서 NBA 무대를 학교에 비유하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 기했다. 그는“여기에서는 끊임없이 농구와 기술들을 연구해야 한다. 얼마나 그것 을 즐기는 지와는 별개로, 그 누구도 학 교에 그렇게 오랜 기간 머물고 싶어 하 지 않는다” 며“언젠가는 졸업할 준비 를 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이 는 35세이다” 고 이야기했다. 1988년 9월 29일생인 듀란트는 오 는 9월이 되면 현지 기준으로 30세가 된다. 즉, 그가 이야기한대로 35세가 되 는 시기에 은퇴를 한다면 남은 시간은 약 5년 남짓. 여전히 그가 리그 최고 수 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5년 후 은퇴는 다소 이른 시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현재까지 통 산 20,913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가 카림 압둘-자바의 대기록(통산 38,387 득점)을 넘볼 수 있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듀란트는“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될 때에 코트를 떠 날 수 있다. 그게 내가 은퇴를 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그런 와중에 훌륭한 성 과를 달성하게 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대단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과 함께 언급되고 그들의 기록을 따라 잡거나 깰 수 있는 선수로 언급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 이지만, 난 그것을 위해 경기에 나서지 는 않는다” 며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듀란트는 은퇴 이후의 삶에 대
해서도 이야기했다. “아직까지는 정말 모르겠다. 지금 당장은‘은퇴하고 나서 이런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 때가 돼서도 내가 농구를 사랑하고 여 전히 농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할 지 알 수 없다. 누가 알겠는가? 내가 코 치나 구단주가 되고 싶을 수도 있고, 다
른 일을 하거나 아니면 코비처럼 농구 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을 수 도 있다” 고 이야기한 그는“난 여전히 젊고, 삶과 농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 고 있다. 난 여전히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가능성들을 열어준 농구 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며자 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WNBA 박지수, 연장서 결승골… 인디애나전 6점-6리바운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 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20·196㎝) 가 연장전에서 귀중한 선제 득점을 올 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라스베이거스는 12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라이프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 그 인디애나 피버와 원정 경기에서 101-92로 이겼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로 투입된 박지수는 23분 14초를 뛰며 6점, 6리바 운드에 블록슛과 어시스트도 하나씩 기록했다. 23분 14초는 박지수의 정규리그 9 경기 가운데 최장 시간 출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틀 전 피닉스 머큐리 를 상대로 했던 21분 30초였다. 라스베이거스는 4쿼터 종료 2분 전 까지 8점을 앞섰지만 이후 연달아 8점 을 인디애나에 허용, 연장까지 끌려들 어 갔다. 박지수는 84-84에서 맞선 연장 시 작 25초 만에 골밑 득점으로 다시 경기 흐름을 라스베이거스로 가져왔다. 타메라 영의 골밑 돌파가 불발된 것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
을 리바운드를 잡아내 곧바로 레이업 으로 연결했다. 이후 라스베이거스는 신인 에이자 윌슨의 연속 득점으로 92-84까지 훌 쩍 달아났고,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 아 박지수의 이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 승점이 됐다. 박지수는 99-92로 앞선 종료 12초 를 남기고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꽂아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데뷔 후 9경기에서 박지수는 평균 2.8점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3연패를 마감 하고 2승 7패가 됐다. 인디애나는 개막 후 9연패 늪에 빠졌다. 라스베이거스는 윌슨이 35점, 13리 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인디애나에서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에서 뛴 나탈리 어천와 가 26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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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3, 2018
지구촌화제
2018년 6월 13일(수요일)
김정은에‘캐딜락 원’속살 보여준 트럼프 사진사들에게 “멋지고 잘 생기게 찍어달라” 익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 미정상회담 직후 흥미로운 장면 을 여럿 연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에서 회담을 마친 뒤 건물 밖 정 원에서 김 위원장과 산책하던 중 김 위원장에게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내부를 살짝 보여줘 눈길 을 끌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산책하다가 함께 육중한 외관 때문에‘비스트’ (Beast·야 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차량‘캐딜 락 원’ 쪽으로 걸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캐딜락 원’ 쪽으로 손짓하자 미국 비밀경호 국 요원 한 명이 차량의 문을 열 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 령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차량 내부를 살짝 들여다봤고, 미소를 지었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 AP통신은 처음에는 두 정상 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량인 ‘캐딜락 원(비스트)’의 내부를 보여주고 있 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일부 혼 다. 캐딜락 원은 비스트(Beast· 야수)라는 별명이 붙은 차량이기도 하다. 란이 있었지만, 곧 트럼프 대통 령이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차량 을 보여주며 전형적인‘알파메 했다.‘알파메일’ 은 우두머리 수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 (alpha male)의 행동을 하고 컷이라는 뜻으로 강한 이미지의 김 위원장에게‘비스트’ 를“자랑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분석 남성을 일컫는다. 했다” 고 표현했다.
독사는 머리 잘려도 물 수 있어 “독분비선 모두 비우려 해 살아있는 뱀보다 더 치명적” 목이 잘려도 움직이는 것이 닭만은 아닌 듯하다. 독사도 목 이 잘린 상태에서 사람을 물고 마지막 독까지 모두 쏟아내 치명 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 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텍사스 토박이인 제러미 서트클리프(40) 는 지난달 27일 아침 산디아시 자택의 정원에서 잔디를 깎다가 1m 20cm 길이의 악질방울뱀 (Western diamondback)을 발견 하고는 삽으로 목을 내리쳤다. 약 10분 뒤 몸을 숙여 뱀 사체를 치우다 목이 잘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 뱀의 송곳니에 오른손 중지와 무명지를 30초가량 물렸 다고 한다. 그는 부인의 신고로 출동한 911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헬기 까지 타고 60여km 떨어진 병원 에 도착했지만 이미 몸 안에 독 이 퍼져 내출혈에다 패혈증성 쇼 크까지 온 상태였다. 이때문에 보통은 해독제를 2~4회분만 맞 으면 되는 것을 26회분을 맞고도 안정이 되지 않아 의학적으로 유 도된 혼수상태로 있다가 나흘 만 에야 깨어났다. 그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 기는 했지만, 아직도 신부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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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만취한 승객 가려낸다” 인공지능 기술 특허신청 세계 최대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만취한 호출 자로부터 운전자나 차량 공유 승 객을 보호하는 인공지능(AI) 기 술을 특허 신청했다. 12일 CNN머니 등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미 특허·상표권사 무소에 인공지능으로 호출자의 주취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애 플리케이션 기술을 제출해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우버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이 일정 수준 이상의 주취 상태에 있을 경우 운전자가 호출 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는 우버 풀과 같은 공유 차 량 탑승 서비스에는 만취한 승객 이 타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애플리케이션 기술은 호출자
의 스마트폰에서 보내오는 여러 종류의 신호를 조합해 주취 상태 를 파악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호출 과정에서 문자입력(타이 핑) 오류가 나타나거나 평소보다 호출 시간이 과도하게 오래 걸릴 경우 일단 주취 의심 대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과거 호출 기록과 달리 심야 시간대 호출이라거나 직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호출하는 경우 등도 참고 사항이 된다. 심지어 호출자가 스마트폰 화 면을 바라보는 각도까지 알아차 려 주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만취한 승객의 경우 스마트폰 화
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경 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버는“여러 종류의 알고리 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애플 리케이션 기술” 이라며“호출자 의 보행 속도, 스마트폰의 특정 버튼을 누르는 속도 등도 모두 계산한다” 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우버의 호출자 주 취 상태 파악 애플리케이션이 사 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버 측은 그러나 만취한 호 출자 입장에서는 숙련된 운전자 를 골라서 호출할 수 있고, 동시 에 운전자에게 고객의 스마트폰 이나 지갑 분실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써주도록 하 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 북미정상회담 축하‘Coca 콜라’로고 캔 시판 ‘평화· 희망· 배려’도 영어와 한글로 동시 표기…싱가포르 한정판 미국을 상징하는 음료 회사이 자, 전 세계에서 북한과 쿠바에 만 진출하지 못한 음료 회사, 코 카 콜라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 담을 기념해 한국어와 영어로 절 반씩 표기된 로고의 캔 용기를 시판하고, 이 콜라 캔에 대한 소 비자들의 의견을 담은 영상을 11 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광고·디자인 전문 매체 크레 이티비티온라인에 따르면, 싱가
포르에서만 한정된 기간에 팔 예 정인 캔 용기엔‘Coca 콜라’ 라고 한글과 영어가 섞여 표기돼 있 다.
그 아래엔 역시“Here’ s to peace, hope and understanding.” 과 이것의 한국어 번역인“평화, 희망, 배려를 위하여.” 가 아래위 로 적혀 있다. 코카 콜라는 또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형상화한 인물 이 미지들이 양쪽 끝에서 코카 콜라 특유의 붉은 색 바탕에 흰색 소 용돌이 무늬를 끌며 걸어가 중간
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애니메이 션을 만들어 북미 정상들이 이용 한 창이 공항에 내걸기도 했다. AP통신은 지난해 4월20일 평 양지국발로, 대북 제재 때문에 코카 콜라가 북한에 공식 진출하 진 못했지만, 중국에서 생산된 코카 콜라가 이미 북한에 흘러들 어 가 평양의 엘리트층과 중산층 의 기호품이 되고 있다고 전했 다.
스위스 로잔 10분 동안 41㎜ 기록적 폭우…곳곳 물난리
목이 잘려도 움직이는 것이 닭만은 아닌 듯하다. 독사도 목이 잘린 상태에 서 사람을 물고 마지막 독까지 모두 쏟아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 한다.
시달리고 있으며, 손가락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인은 이 신문 에“뱀이 죽은 뒤에도 물 수 있다 는 것을 알았다면 예방조치를 했 을 것” 이라며“병원 관계자들도 이를 모르는 것 같다” 고 했다. 미국에서 목이 잘린 뱀에 물 린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8월에는 펜실베 이니아주 셰이드 갭에서 쿠엔틴 렘스버그(19)가 이웃의 요청을 받고 방울뱀 잡는 것을 돕다가 머리 잘린 뱀에 왼손 집게손가락 을 물렸다.
그는 3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1주일 뒤 물린 부위 가 화끈거리고 따가워 병원을 다 시 찾았으며, 결국 괴저병으로 손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텍사스 A&M 대학 소동물임 상의학과 수의사 크리스틴 럿거 박사는 머리 잘린 뱀에 물리는 것이 살아있는 뱀에 물린 것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했다. 미식축구 선수들이 마지막 공 격 때 전력을 다하는 것처럼 머 리 잘린 뱀은 가능하다면 독분비 선을 모두 비우려 하기 때문이라 는 것이다.
스위스 로잔에서 11일 밤 기 습 폭우가 내려 철도 역사가 물 에 잠기고 일부 도로가 끊기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고 RTS 등 현 지 언론이 12일 전했다. 전날 로잔에서는 오후 11시부 터 1시간 동안 강우량이 49.6mm
를기록했다. 일부 지점에서는 10 분간 강우량이 41mm로 측정돼 스위스에서 기상 관측 이래 10분 간 내린 비로는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AP통신은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맨홀 덮개가 유실 되고 도로에는 무릎 높이까지 물
이 차올랐다고 전했다. 로잔 경찰과 긴급 구조대에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상점이 침수 되는 등의 피해로 도움을 요청하 는 전화가 2천통 넘게 걸려왔다. 스위스 기상당국은 지중해에 서 형성된 불안정한 대기층이 습
기를 잔뜩 머금은 데다 스페인 쪽의 저기압이 기습 폭우의 원인 이라고 밝혔다. 로잔을 포함한 보 칸톤(州)과 프리부르 칸톤에서는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도로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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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13, 2018
“일반담배 돌아갈까, 그냥 피울까” 전자담배 흡연자 혼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지 않다’ 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흡연자들이 계속 전 자담배를 피워야 할지 혼란이 커지고 있다.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다는 업체들 의 마케팅을 믿었던 흡연자들로서는 지금까지 속은 것 아니냐는 배신감도 큰 상황이어서 향후 시장에 미칠 파장 이 주목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자들 사이에 서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활용한 업 체들의 자의적 마케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가 일 반담배보다 많다는 조사결과는 일반담 배보다 유해물질이 적다는 업체 주장 을 믿었던 흡연자들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44)씨는“전자담배에 서 일반담배보다 더 많은 타르가 나왔 다는 조사결과를 보고 많이 당황했다” 며“담배업체도 구체적이고 정확한 근 거를 내놓고 설명해야 한다” 고 지적했
다. 다른 직장인 이모(38)씨는“전자담 배는 태우지 않고 찌는 방식이어서 타 르가 거의 없다고 믿어왔다. 속은 느낌 이다” 며“계속 전자담배를 피워야 할 지 고민이다” 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해성 논란이 계속됐음 에도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웠던 흡연 자들이지만 우리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흡연, 전립선암 예후에 악영향 흡연자들이 계속 전자담배를 피워야 할지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흡연자 “속았다” 분통…”계속 피우겠다” 반응도 많아 가 업체의 주장과 상반된 것으로 나타 나자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이다. 이전까지는 민간 또는 해외 정부와 연구소가 발표한 조사결과였으나 이번 에는 우리 정부기관에서 1년여에 걸쳐 검증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에는 아직 큰 움직임이 나 타나지 않고 있다. 네이버의 대표적 중고거래 카페인 ‘중고나라’등 온라인 거래사이트에는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매물과 관련한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흡연자들 역시 당장 일반담배로 돌 아가겠다는 반응은 많지 않다. 직장인 최모(38·여)씨는“전자담 배라고 특별히 건강에 좋을 것으로 생 각한 적은 없다” 며“냄새가 적게 나고 깔끔해서 비싼 기기를 샀으니 앞으로 도 계속 이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독일연방위해평 가원의 조사결과를 비롯해 궐련형 전 자담배의 유해물질이 적다는 해외 조 사결과를 들어 식약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제기된다.
직장인 안모(37)씨는“직접 피워보 니 몸에 부담이 확실히 덜하다” 며“식 약처 발표는 규제 명분을 앞세워 세금 을 올려받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 아니냐” 고 주장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아직 전 자담배 판매 관련 특이 동향이 있는지 는 파악되지 않는다” 면서도“이번 조 사결과는 흡연자들이 몸에 더 해로운 일반담배에 머무르게 하는 결과를 초 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고말 했다.
스코틀랜드, 거부 의사 없는 모든 국민 장기기증 추진 ‘옵트-아웃’ 시스템 규정한 법안 의회 상정…통과시 2020년 시행 스코틀랜드가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모든 국민을 장기기증 대상자로 분류하는‘옵트-아웃(opt-out)’방식 을 추진한다. 현재는 생전에 기증 의사를 밝힌 이 들만 장기기증이 가능한‘옵트-인 (opt-in)’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12일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에 따 르면 스코틀랜드 의회에 새 옵트-아웃 시스템을 채택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 정됐다. 앞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이 끄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1년 전 장 기기증 관련 옵트-아웃 시스템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새 옵트-아웃 시스템이 도입되면 생전에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 지 않는 이상 모든 이들의 장기는 기증 대상이 된다. 생전에 사망자가 장기 기증을 원하 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를 가족이나 친척이 제시하지 못할 경우 가족의 반 대에도 불구하고 장기가 기증되도록
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이 같은 옵 트-아웃 시스템이 장기기증을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스코틀랜드 인구 중 46%가 장 기 기증을 약속했고, 10년간 장기기증 건수는 89% 증가했지만 여전히 500명 이상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법안이 의
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중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새 시스템을 널리 알린 뒤 2020년 4월 이전 도입하 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스코틀랜드에서 거주 1년 이 내인 자, 16세 이하, 명확한 의사 결정 능력이 없는 이들은 이같은 옵트-아웃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다.
독일서 네덜란드산 ‘살충제 계란’ 발견…7만3천개 회수키로 독일 정부가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 닐이 포함된 계란 7만3천 개를 전량 회 수하도록 했다고 슈피겔 온라인이 12 일 보도했다. 피프로닐 성분이 포함된 계란은 네 덜란드로부터 수입된 것으로, 일부는 니더작센 주(州)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바이에른 주 등 6개 주의 마켓에서 유통됐다.
아직 계란이 피프로닐에 오염된 경 위와 계란의 오염 범위는 밝혀지지 않 았다.
지난해 살포된 피프로닐의 잔류물 이 토양에 남아있다가 오염을 유발했 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계란 니더작센 등 6개 주 마켓에서 유통 네덜란드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마켓에서 살충제 계란이 발견 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께부터 벨기에와 네덜란 드 등에서 생산돼 유통된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1년도 안 돼 재발한 것이다.
흡연이 전립선암의 재발, 전이, 사 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샤로크 샤리아트 박사 연구팀 이 전립선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를 받은 환자 2만2천549명을 대상으 로 흡연과 전립선암 예후 사이의 연관 성을 6년 넘게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들 중 약 20%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나머지는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었거나 전혀 피운 일이 없었다.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환자는 담 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환자에 비해 전립선암 재발률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샤리아트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또 암세포가 전립선 이외의 다른 부위로 전이될 위험이 2배, 전립 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89%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환자 도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환자보 다는 재발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은 높지 않았다.
이는 담배를 끊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함을 보 여주는 것이라고 샤리아트 박사는 지 적했다. 실제로 담배를 끊은 지 10년 이상 된 환자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환 자에 비해 예후에 별 차이가 없었다. 흡연이 이처럼 전립선암 예후에 악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 지만, 흡연은 염증을 유발하고 염증은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일 수 있 다고 샤리아트 박사는 설명했다. 또 니코틴은 암세포의 전이를 유발 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세다스-시나 이 메디컬센터 종합암연구실장 스티 븐 프리랜드 박사는 담배 자체가 발암 물질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 발암물질 이 폐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흡수돼 전립선을 포함, 모든 기 관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논 평했다. 흡연은 폐암은 물론 후두암, 위암, 신장암 등 여러 암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 국 의사협회(AMA) 학술지‘종양학’ (Onc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에일린 캠벨 스코틀랜드 공중보건 장관은“스코틀랜드에서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 는 모든 방안을 해야 한다” 면서“옵 트-아웃 시스템 채택은 장기 및 조직 기증에 대한 중장기적인 태도 변화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 웨일스 지역은 이미 2015년 옵 트-아웃 시스템을 도입했고, 잉글랜드 는 검토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옵트아웃 시스템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견 해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2월 옵트-아웃 시스템을 도입한 웨일스에서 이전 21개월동안 장기기증자는 101명이었는데, 도입 후 21개월간 기증자 역시 104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옵트-아웃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 은 미국은 스코틀랜드에 비해 장기기 증자 비율이 더 높지만, 옵트-아웃 시 스템을 도입한 스웨덴은 오히려 더 낮 다는 분석도 있다.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 속을 떠다니는 미량의 세포 유리 DNA(cellfree DNA) 조각을 분석하는 액체생검 기술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초기 폐암 진단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제프 리 옥스너드 박사 연구팀은 염기서열 분석 장비 대표기업인 그레일(Grail) 사 가 개발한 액체생검법으로 초기 폐암 을 절반 정도 잡아냈다고 메디컬 익스 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병기 1~4기의 폐암 환자 127명과 일반인 580명의 혈액을 그레 일 사의 선택적 또는 전체 게놈 분석 등 3가지 프로토타입의 염기서열 검사 법으로 분석했다. 전체 게놈 분석법의 하나인 WGBS 분석에서는 초기(병기1~3A) 폐암 환
자의 41%, 말기(병기 3B~4) 환자의 89%를 찾아냈다. 또 다른 전체 게놈 분석법인 WGS 분석에서는 초기 폐암 환자의 38%, 말 기 환자의 87%가 확인됐다. 대조군인 580명의 혈액 분석에서는 5명(1% 미만)만이 3가지 프로토타입 분석에서 모두 암의 징후가 포착됐다. 이 중 2명은 추가검사에서 결국 1명 은 난소암(3기), 다른 1명은 자궁내막 암(2기)으로 진단됐다. 이는 이 액체생검법이 초기 암을 진 단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단적으 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옥스너드 박사 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개막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 표됐다.
피프로닐은 동물에서 벼룩이나 이,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살충 제로, 식용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 다. 세계보건기구(WTO)는 이를 대량 섭취할 경우 신장이나, 간, 갑상샘에 해 를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벨기에가 처음 으로 EU에 피프로닐 오염 계란의 존재 를 신고하면서 살충제 계란 문제가 본 격적으로 불거졌다.
당시 유럽연합(EU)은 회원국 24개 국과 비회원국 16개국 등 모두 40개국
에서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유통됐다 고 밝혔다.
혈액검사로 초기 폐암 진단 가능
연예
2018년 6월 13일(수요일)
“TV는 좁다”… 유튜브로 눈 돌린 개그맨들 송은이· 김준호· 강유미, 인기 유튜버로 유명 개그맨들이 유튜브 크리에이 터로 거듭나고 있다. 지상파 TV 코미디 프로그램이 줄어 들어 개그맨 입지가 좁아지고 TV 외의 다른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인터넷 방 송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한 방향인 TV와 달리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 다는 것도 유튜브 장점이다. 개그맨 송은이는 팟캐스트와 유튜 브 채널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 다. 그는 김숙과 함께 팟캐스트‘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을 시작했고 유튜브 에는‘비보TV’ 채널을 만들었다. ‘비밀보장’ 은 지난해 팟캐스트 플 랫폼 팟빵이 뽑은 인기 팟캐스트 2~3 위를 기록했다.‘비보TV’ 채널은 현재 구독자 수가 21만 명이 훌쩍 넘는다. 팟캐스트에서는 청취자와 인생살이 고민을 나누고 유튜브를 통해서는 여 러 영상으로 구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TV로 역진출하 기도 했다. 비보 TV는 올리브와 함께 새 예능 ‘밥블레스유’ 를 내놓는다.‘밥블레스 유’ 에는 송은이와 김숙 외에도 이미 유 튜브‘비보TV’채널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이영자와 최화정이 출연한다. ‘밥블레스유’ 는 전국에서 모인‘생 활 밀착형 고민’ 들을‘언니들’ 만의 방 식으로 풀어주고 그에 맞는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내용으로, 사실상 유튜브 ‘비보TV’ 채널의 TV 버전으로 예상된 다. 개그맨 김준호는 유튜브에서‘얼간 김준호’채널을 운영한다. 그는 자신의 채널에서 먹방(먹는 방 송), 패러디, ASMR등 여러 콘텐츠를 선 ‘꽁냥꽁냥’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보인다. 특유의 개그감과 유튜브에서 한다. 두 커플은 먹방 외에도 커플이라 만 가능한 콘텐츠가 결합해 구독자 수 는 강점을 살려 아기자기한 영상도 선 도 38만 명에 달한다. 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음식에 식용 개그우먼 김민경은 라디오와 쿡방 금을 조합한 먹방인‘찰스토랑-금먹 (요리방송)을 주로 다루는 채널‘민경 방’ 으로 조회 수가 133만 건에 이른다. 장군’ 을 개설했다. 음식을 직접 만들고 강유미는 유튜브에‘좋아서 하는 채 먹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고 있다. 널’ 을 만들고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올 전문 유튜버가 된 개그맨도 있다. 린다. 모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숙박 후 개그맨 김기수는‘예살그살’ (예쁘 기나 맥주 리뷰뿐 아니라 성형수술이 게 살래? 그냥 살래?’ ) 채널을 운영하 나 화장법 등을 다루기도 한다. 며 뷰티 팁을 전파하고 있다. 커플 개그맨인 홍윤화와 김민기도 TV 방송보다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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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렇게 살지 않았다” ‘여배우 고소’김기덕 검찰 출석 여배우 등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불 거진 후 잠적했던 영화감독 김기덕(58) 이 언론 앞에 나와 자신을 둘러싼 의혹 이 모두 허위라고 적극 반박했다. 김 감독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의 고소인 조사에 앞서 취재 진과 만나“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 다. 방송에 나온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저는 영화를 만들면서 저 나름대로는 인격을 갖고 존중하면 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 다” 며“어떤 부분들은 섭섭함이 있었 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고말 했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영화감독 김기덕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인 자격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감독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여배우 와 방송 제작진 등을 상대로 고소했다.
성폭력 주장 여배우· PD수첩 무고· 명예훼손 고소…고소인 조사 또“지난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나름 작은 성과가 있었다. (성 폭력 의혹을 다룬 PD수첩은) 그런 감 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아주 무자비한 방송” 이라며 검찰이 PD수첩 방송의 객관성·공정성을 규명해 달라 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여배우 A씨가 지난해 자 신을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고소했 다가‘혐의없음’처분이 난 것을 두고 최근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에 역고소했다. 지난 3월‘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들 수 있어 유튜브로 진출하는 개그맨 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 홍보사 관계자는“개그맨들은 제 약이 많은 방송국에서 할 수 없는 본인 들만의 기획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하 기 때문에 유튜브는 개그맨들에게 가 장 중요한 플랫폼이다. 유튜브 영상에 자신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잘 녹” 고설 명했다. 이어“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개그맨들에게도 유튜브는 효과적인 플 랫폼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그맨 유튜 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 였다.
위너, 팬 취향 반영 드레스 퍼퓸 출시 그룹 위너가 팬들의 취향을 반영한 드레스 퍼퓸(옷에 뿌리는 향수)을 출시 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위너의 드레스 퍼퓸‘위너 그런스’ 를 오늘부터 1주일 동안 패션 모바일 플랫 폼 스타일쉐어에서 선판매한다” 며“일 반적인 아이돌 굿즈(상품)와 달리 2천 여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했다” 고 밝혔다. YG는 기획 단계에서 위너의 노래와 떠오르는 향에 대한 사전 질문조사를 퍼퓸을 완성했다. 4종은 위너의 곡명인 했다. 이 설문에는 2주 동안 총 2천56 ‘에브리데이’ (EVERYDAY),‘아일랜 (ISLAND),‘에어’ (AIR),‘릴리 릴 명이 참여했으며 위너는 최종 선정된 드’ (REALLY REALLY)로 이름 붙였으 노래와 향을 바탕으로 직접 조향과 제 리’ 품 디자인에 참여해 총 4종의 드레스 며 단품 1천600개, 세트구성 2천5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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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이란 보도물을 방영한 MBC PD 수첩 제작진과 이에 출연한 A씨 등 2명 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에 포함했 다. 앞서 A씨는 2013년 개봉작‘뫼비우 스’촬영 중 김 감독이 성관계를 강요 하거나 남성배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했다며 작년 여름 그를 고소 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 영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성폭력 혐 의는 모두 무혐의로 판단하고 김 감독 이 A씨의 뺨을 때린 혐의만 약식기소
했다. A씨는 검찰의 무혐의 판단에 불 복해 재정신청을 냈으나 서울고법 형 사31부(배기열 부장판사)는 지난달 18 일“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고 인정하 기에 부족하다” 며 이를 기각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이 기소하지 않기 로 한 사건에 대해 법원에 검찰 처분의 불법·부당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청하 는 절차다. 검찰은 이날 김 감독의 주장을 들어 본 뒤 A씨 등을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 손 혐의점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 로 보인다.
스타들도 북미정상회담 지켜보며 환호…한반도 평화기원 스타들도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지 켜보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가수 윤종신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 하는 영상 중계를 직접 찍어 올리고 ‘아…만났어’ 라고 적었다. 가수 신승훈도 인스타그램에 트럼 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 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사 진을 함께 올리고‘우리 때처럼 좋은 만남,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이라고 기원했다. 개그맨 남희석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 란히 있는 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사진을 인스
타그램에 올렸다. 그는‘12초간 악수. 의외로 인공기, 성조기 어울림.’ 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배우 임주환은‘Good’ (굿)이라는 글과‘엄지 척’이모티콘을 올리고 북 미정상회담 중계방송 화면을 찍어 게
시했으며 배우 이혜영도 평화를 상징 하는 비둘기 이모티콘을 여러 개 올렸 다. 작곡가 윤일상은 인스타그램에“가 슴 벅찬 최초의 북미회담. 한반도에 평 화가 영원히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라 고 적었다. 배우 박은혜는 맑은 하늘 영상을 올 리고‘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하늘. 오 늘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잘되려나 보 다. 평화가 오길” 이라고 소망했다. 아나운서 배성재는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챔스 보려고 새벽 3시에 일 어난 것처럼 러시아에서 새벽 3시에 일 어나 세기의 만남 시청중’ 이라는 글과 함께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찍은 사 진을 올렸다.
추자현, 퇴원해 위샤오광과 산후조리 중
로 한정 판매된다. 세트에는 위너 멤버 들의 얼굴이 담긴 포토카드가 제공된 다. 위너는 지난 4월 4일 정규 2집 타 이틀곡‘에브리데이’ 로 음악 방송과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첫아들을 출산한 배우 추자현 (39)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 후 산후조 리 중이다.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2일“추자현이 오늘 오후 1시께 건강 한 모습으로 퇴원 수속을 밟았다” 고밝 혔다. 소속사는“추자현이 출산 후 일시적 인 경련 증세가 있어 근처 응급실로 이
송됐고, 경련 시 폐로 흘러들어 간 분비 물로 인한 흡인성 폐렴으로 중환자실 에서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기도 했 다” 고 경과를 설명했다. 소속사는“의료진들의 보살핌과 걱 정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빠르 게 회복해 오늘 퇴원을 하게 됐고, 향후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 이라고 덧붙였 다. 소속사는 또“추자현은 지금 산후
조리원에서 남편 위샤오광과 함께 바 다(아들)를 보살피고 있다” 며“추자현 을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추자현은 지난 1일 중국 배우 위샤 오광(于曉光·37)과 사이에서 첫아들 을 출산했으며, 당일 밤늦게 경련 증상 을 보여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았 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13, 2018
“음악 영감 얻으려고…” ‘허스토리’김희애“발연기 할까 많이 떨었어요” 유명래퍼 씨잼 마약 혐의 구속기소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엠 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쇼미더머니’ 출신 유명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 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이진호 부장검사) 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로 씨잼과 연예인 지망생 고모(25) 씨 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 지 고 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 도록 해 10차례에 걸쳐 1천605만 원 상 당의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 씨와 동료 래퍼인 바스코(본
“엑스터시 복용” 진술 있었으나 검사에선 성분검출 안돼 명 신동열·37), 다른 연예인 지망생 4 명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올해 4월 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 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 씨잼은 검찰에서“음악 창작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약을 했다” 고 진술했다. 당초 경찰은 씨잼 등이 대마초를 13 차례 흡연하고 엑스터시도 1차례 투약
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 모발검 사를 통해 흡연을 확인할 수 없는 10차 례의 대마초 흡연 부분은 기소하지 않 기로 했다. 또 모발검사에서 엑스터시 성분이 전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엑스터시 투 약도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 관계자는“씨잼 등이 대마초를 살 때 엑스터시도 소량 무료로 받아서
먹었다고 진술했는데 진짜 엑스터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는지 정작 검사에서 는 아무런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고말 했다. 수원지검은 씨잼 등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쫓는 한 편 불구속 입건된 바스코와 나머지 연 예인 지망생은 서울서부지검 등 각 주 거지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했 다.
BTS, 빌보드 앨범차트 14위·싱글차트 48위 3주 연속 진입…’팝송’ 차트에 두곡 올린 첫 K팝 가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 인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했다. 12일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는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에서 여덟 계단 하락한 14위, 3집 타이 틀곡‘페이크 러브’ (FAKE LOVE)는 싱글 차트인‘핫 100’ 에서 세 계단 상 승한 48위를 기록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진입 첫주‘빌보 드 200’1위와‘핫 100’10위에 올라 세계적인 화제가 됐으며, 둘째 주‘빌 보드 200’6위와‘핫 100’51위를 기록 했다. 또‘빌보드 200’ 에는 전작인‘러브 유어셀프 승 허’ (LOVE YOURSELF 承 Her)가 110위에 올라 총 2장의 앨범이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앨범은 지 난해 10월‘빌보드 200’ 에 7위로 처음 진입한 뒤 들고 남을 반복하며 이번 주 까지 총 33주간 순위에 들었다.
아울러 최신 차트에서는‘페이크 러 브’ 가 라디오 에어플레이로 집계하는 팝송 차트 38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지난 1월‘마이크 드롭’ (MIC DROP)으로 25위를 차지해 K팝 최초 로 이 차트에 두 곡을 올린 가수가 됐 다. 한국 가수의 노래가 이 차트에 오른 이 것은 2012년 싸이의‘강남스타일’ 처음이었다.
빌보드는“방탄소년단이 팝송 차트 에서 여러 히트곡을 낸 첫 K팝 가수가 됐다” 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소셜 50’ 1위,‘월드 앨범’1위와 2위·10위,‘인 디펜던트 앨범’3위와 11위,‘아티스트 100’4위,‘캐나디안 앨범’7위,‘톱 앨 범 세일즈’8위와 37위,‘디지털송 세 일즈’30위 등을 차지했다.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기자회견 시청률 25.78%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한 기자회견 실시간 시청률이 25.78% 를 기록했다.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 시청률을 조사하는
ATAM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6시 20분까지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 4 사, 보도채널 2사가 생중계한‘2018 북 미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률 합이 25.78%를 기록했다고 밝 혔다. 앞서 이날 오전 두 정상이 처음
만나 악수하는 순간의 실시간 시청률 합은 31.02%,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순 간의 실시간 시청률 합은 26.53%였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집계한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실시 간 시청률 합은 18.6%였다.
“부산사투리· 일본어 대사…꿈에도 나와”
“정말 많이 떨었어요. 이런 귀한 영 화에 제가‘발연기’ 를 하면 어쩌나 하 는 중압감이 엄청났죠.” 연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라는 김희애(51)가 발연기 걱정이라니, 잘 어울리지 않았다. 종로구 팔판동에서 만난 김희애는 영화‘허스토리’ 가 그만큼 그의 연기 인생에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제 나름대로 경력을 쌓아왔는데 (연기를 잘 못 해) 웃음거리가 될까 봐, 또 할머 니들께 누가 될까 봐 무섭고 두렵기까 지 했죠.” 오는 27일 개봉하는‘허스토리’ (민 규동 감독)는 1990년대 위안부 피해 할 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6년 재판 끝에 일부 승소를 받 아낸 일명‘관부재판’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김희애는 할머니들 재판을 물심양 면으로 돕는 부산 지역 여행사 사장 문 정숙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끈다. 할머니 들 아픔을 공감한 문정숙은 원고단 단 장을 맡아 사재를 털어 재판을 지원하 고, 일본 법정에서는 할머니들의 증언 을 일본어로 통역한다. “여배우가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 별로 없잖아요. 그 와중에 들어온 시나 리오여서 제가 안 할 이유가 없었죠. 무 엇보다 할머니들과 문정숙의 당당한 삶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그렇게 덜컥 출연에 응했지만, 김희 애는 처음 도전한 부산사투리 연기와 비중이 상당한 일본어 대사 때문에 많 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사투리 지도 교사를 매일 만나다시 피 했고, 부산 출신 다양한 사람들과 통 화하면서 억양을 익혔다. 일본어 역시 우리말로 쓰인 대사를 외우고 또 외웠 다. “일본어 연습을 너무 해서 지금도 대사가 생각나요. 이제 장기 기억으로 넘어갔나 봐요. 처음에는 한글로 써진 일본어를 읽지도 못했어요. 음악처럼 리듬과 억양을 익혀야 외워지는데, 한 문장도 외우기가 쉽지 않았죠.” 자기 전에 항상 일본어 대사를 들으 면서 잤다는 그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꿈에서 지인들이 일본어로 저에 게 말을 거는데, 제가 답을 못했죠. 꿈 인데도 그분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그런 노력 덕분일까. 영화 속에서 김희애는 제법 차진 부산사투리와 유
창한 일본어를 구사한다. 김희애는 여장부 스타일의 문정숙 을 연기하기 위해 외모에도 변화를 줬 다. 쇼트커트를 하고, 얼굴을 반쯤 가린 커다란 안경을 썼다. 노역 분장과 함께 살도 5㎏ 정도 찌 웠다. 그간 주로 선보인 우아하고 여성 스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함께 출연한 김해숙이 김희애를 몰라봤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여배우 하면 예쁘고 여성스러 워야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런 편견 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연기할 수 있어 배우로서 편안하고 행복했다” 고 말했 다. 그는 인터뷰 중‘우아해 보인다’ 는 말을 건네자 강하게 손사래를 쳤다. “저더러 가끔 우아하다고 말씀하시 는데, 정말 그렇지 않아요. 저는 생활인 이고 대학교 1학년, 고3짜리 두 아들을 둔 엄마예요. 아침 일찍 일어나 제 일을 하고, 장을 직접 봐서 음식도 하죠. 꾸 밀 시간이 없어서 온종일 운동복을 입 고 돌아다녀요. 평소 제 모습을 생각하 면 그런 평가가 감사하기도 하지만, 죄
송할 따름입니다.” 김희애는‘허스토리’ 에서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연기했다. 모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로 출연해 절절한 사연을 증 언한다. 문정숙을 옆에서 지원하는 신 사장 역을 맡은 김선영과는‘워맨스’ (워먼과 로맨스를 합친 말)를 선보였다.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살아온 연륜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 꼈죠. 연기 차례가 왔을 때 오디션을 보 는 것처럼 다들 굉장히 긴장하면서도 완전히 몰입해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어요. 때로는 소녀처럼 수줍어하시는데, 그런 인간적인 순수 함이 연기에도 순수하게 표출되는 것 같아요.” 김희애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남들 보다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했다. 그러 면서도 배우로서 욕심을 감추지 않았 다.“저는 보통 사람들보다 여러모로 모자란 점이 많아요. 그래서 남들보다 세배, 네 배는 노력하죠. 앞으로도 작은 역할이라도 소품처럼 작품을 빛낼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6월 13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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