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07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ne 22,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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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0-3 참패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크로아티아에 패
리오넬 메시
‘우승 후보’ 로 평가받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 에서 60년 만에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 는 22일 러시아 니즈니노브 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D 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 로아티아에 0-3으로 대패 했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6월 22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전세계가 놀란 페루 팬들의 열정, 승리만 없었다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은 36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단 2경기 만에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팬들의 열 정만은 우승감이었다. 페루는 2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 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 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해 2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 이 확정됐다. 이번 월드컵 개최지역 가운데 가장 동쪽에 떨어진 예카테린부르크는 교통 편마저 여의치 않은 곳이다. 지난주 프 랑스와 호주전은 수천 석이 비었다. 하지만 페루-프랑스전은 그런 걱 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비가 내리는 쌀 쌀한 날씨에도 페루 팬들은 경기장 곳 곳을 가득 메웠다. 예카테린부르크시는 이 경기를 보 기 위해 페루팬 약 1만5천명이 시를 방 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프랑스팬은 2천 명 남짓이다. 지난주 이곳에서 열린 A조 첫 경기 에서 우루과이팬 6천500명, 이집트팬 5천명 정도가 찾은 것과 비교하면 페루 팬들의 축구 열정은 압도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집계한 국가 별 티켓 판매 통계에서 페루보다 티켓 을 더 많이 사들인 국가는 6개 나라뿐 이다. 조별리그에 참가한 32개국 중에서 경제 규모가 23위에 불과한 페루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은 다른 어떤 나라 보다 뜨거웠다. 36년 동안 월드컵 기다린 페루 팬들 은 축제의 일부분이 되기를 바랐고, 러 시아에서 그 역사의 순간을 직접 보길 원했다. 결코, 싼 여정은 아니었다. 현지 응 원 1경기 패키지여행 가격은 가장 저렴 한 게 6천 달러 정도였다. 페루 노동자 1인당 월 소득의 약 10배였다. 비행깃삯만 2천 달러를 넘었다. 그 런데도 열성적인 페루팬들은 36년 만 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차 를 팔고, 직장을 그만두고 대출을 받아 가면서까지 지구 반대쪽 러시아로 향 했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비행기를 3
아르헨티나 60년 만에 참패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에 0-3 완패
눈물 흘리는 페루 팬
조별리그 확정된 뒤 아쉬워하는 페루 선수들
번이나 갈아타고 10시간 동안 야간열 차에 몸을 맡기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장에 다다른 축구팬들 은 경기 내내“바모스 페루(Vamos Peru·갑시다 페루)!” 를 외쳤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페루는 프 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전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자 페루 팬들 일부는 계단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4층 관중석에서 맥주를 집어
던지면서 욕설을 내뱉는 팬들도 있었 다. 어린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하파 엘 히메네스는“딸이 여기에 오지 말았 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말했 죠. 이건 역사고, 이걸 다시 볼 수 없을 지도 모르기에 여기에 왔어야 했다고 말이죠. 축구는 때로는 이런 것” 이라고 말했다. 페루팬들 상당수는 이번 월드컵 때 문에 평생을 갚아야 할 대출금을 떠안 게 됐다. 하지만 그들은 대신 자손 대대 로 이어질 이야깃거리를 얻었다.
숫자로 본 아르헨티나 대패…‘메시 유효슈팅 제로’ ‘골잡이’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가 또다시 맥을 못 춘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경 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빠지면서‘우 승 후보’ 에서 순식간에‘탈락 후보’ 로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 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아 르헨티나는 1차전에서 월드컵에 처음 나선 아이슬란드(랭킹 22위)의‘얼음 성벽’ 에 갇혀 1-1로 비기더니 이번에 는 랭킹 20위의‘동유럽 강호’크로아 티아에 3골이나 내주는 참패를 당하면 서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빠졌다. 오는 26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아르헨티나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의 꿈을 키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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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1무 1패로 3위 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게 마지 막이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두 차례 8강 (2006년·2010년)과 한 차례 준우승 (2014년)을 따냈고, 이번 대회를 통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왕 좌탈환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기 어려 운 상황에 빠졌다. □ 0 = 메시의 유효슈팅 개수 및 이 번 대회 득점.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무려 11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3차례 유효 슈팅을 때린 메시는 크로아티아 와 2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질식수 비에 막혀 단 한 차례의 슈팅에 유효 슈 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팅‘제로’ 남겼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조 별리그에서는 4골을 몰아치며 팀의 3
연승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 회 조별리그 3차전은 2014년 대회 F조 에서 같은 조에 묶였던 나이지리아다. 메시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골을 터 트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 1 = 세르히오 아궤로, 니콜라스 오타멘디(이상 맨체스터시티), 메시, 엔 소 페레스(리버플레이트), 곤살로 이과 인(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유벤투 스), 마르코스 아쿠냐(스포르팅CP)의 슈팅 개수. 아르헨티나는 막시밀리아 노 메사(인데펜디엔테)가 가장 많은 3 차례 슈팅(유효슈팅 1개)을 했을 뿐 나 머지 7명은 모두 슈팅 1개에 머물렀다. □ 3 = 아르헨티나의 실점. 아르헨 티나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골차 이 상으로 패한 것은 1958년 스웨덴 대회 조별리그 1조 3차전에서 체코슬로바 키아에 1-6으로 패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B1면 에 서 계속> 크로아티 아는 후반 8분 에 나온 안테 레비치의 선제 골과 후반 35 분 루카 모드 리치의 추가 골,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에 터진 이반 라키티치의 쐐기 골을 앞 세워 예상외의 대승을 낚았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한 크로아티아는 거함 아르헨티나 마저 침몰시키고 2승, 승점 6으로‘죽 음의 조’ 에서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먼저 손에 넣었다. 이에 반해 아이슬란드의‘얼음벽’ 에 막혀 무승부로 대회를 시작한 아르 헨티나는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했던 2 차전에서 졸전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 해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 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나이지리아(1패)와 아이슬란드(1무) 가 23일 2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크로 아티아는 27일 아이슬란드와, 아르헨 티나는 같은 날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무조건 잡아야 16강을 기대할 수 있다.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인 옵타에 따 르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조별리그 에서 참혹하게 무너진 것은 1958년 스 웨덴 월드컵 이래 60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대회 조별리그 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1-6으로 크게 졌다. 아르헨티나는 체격 좋은 크로아티 아 수비진의 강한 압박에 밀려 전반에 유효슈팅 제로(0)의 굴욕을 맛봤다. 세르히오 아궤로가 페널티박스 왼 쪽에서 팀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한 것 도 후반 8분에서였다. 이 유효슈팅 후 곧바로 아르헨티나 는 첫 골을 허용했다. 크로아티아 레비치는 0-0인 후반 8 분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 지 못한 아르헨티나 골키퍼 윌프레도 카바예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강슛 으로 골망을 갈랐다. 백패스를 받은 카바예로는 공을 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오른쪽)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 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에서 후반 35분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었던 크로 아티아는 이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의기양양 레비치, 얼굴 감싼 아르헨티나 골키퍼
1958년 월드컵 조별리그서 체코슬로바키아에 1-6 대패 후 ‘최악’ 리 차려고 했지만, 볼이 빗맞은 바람에 결국 문전까지 쇄도한 크로아티아 공 격수 레비치에게 공을 헌납한 꼴이 됐 다. 레비치는 마치 발리슛을 하듯 오른 발 강슛으로 멋지게 골문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허약한 아르헨티나 수비를 거세게 몰아붙였 다. 후반 35분 사실상 승패를 가른 추가 골이 터졌다. 크로아티아 공격의 핵 모드리치는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중거리 슛을 날 렸고, 절묘하게 휜 공은 골포스트 오른 쪽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크로아 티아는 후반 추가 시간 다시 아르헨티 나 수비 허점을 파고들었고, 라키티치 가 골키퍼 없이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3번째 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세계 최고 공격수 리오넬 메시, 아 궤로, 곤살로 이과인을 앞세운 아르헨 티나는 그러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이 화려한 공격진을 뒷받침하지 못해 심 각한 공수 불균형으로 참패를 자초했 다. 특히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 하지 못한 주전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 로의 공백을 절감하며 씻을 수 없는 치 욕을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슈팅 수 10-15, 유효 슈팅 수 3-5로 모두 크로아티아에 뒤 졌다. 중원과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육 탄 방어로 맞선 크로아티아 수비진에 막혀 패스 정확도도 81%에 그쳤다. 경기 후 최우수선수 격인‘맨 오브 더 매치’ 에 는 크로아 뉴욕일보 티아 공격 의 시발점 인 모드리 치가 선정 기사제보·광고문의 됐다. 718-939-0900
스포츠
2018년 6월 22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손흥민의 무거운 어깨 “선수들 자신감 위해 내가 더 잘해야” 한 국 축구 대표 팀의 에이 스 손흥민 (토트넘) 이 2018 러시아 월 드컵 조별 리그 스웨덴전의 0-1 패배 이후 느낀 무거운 책임감을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22일(현지시간) 국제축구 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스웨덴전 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조별리그 첫 경 기여서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경기였 다” 며“그러나 바라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고 말했다. 스웨덴전 패배의 아픔을 떨치고 멕 시코전 준비에 집중하려 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자신에 대해서 만큼은 엄격 한 태도를 지켰다. 그는“내가 팀 공격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골을 넣지 못한 데 대해 분명히 책임감을 느낀다” 며“내가 모범을 보 여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도록 내가 더 잘해야 한다” 고 말했
오승환
오승환, 1이닝 3K 퍼펙트… 트라우트‘삼구삼진’ 축구대표팀 손흥민
멕시코전 앞두고 FIFA 인터뷰… “다시 일어서서 분위기 바꿔야” 다.
을 겪는 걸 보게 돼서 너무 힘들다” 며 손흥민은“팀이 잘하지 못하면 내 “경험 많은 선수이고 우리 팀의 아주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한 탓이라 중요한 일원이어서 팀으로서는 큰 손 는 생각이 든다” 고 덧붙였다. 실” 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 그러면서“비록 그가 더이상 뛸 수 상을 당해 낙마하게 된 수비수 박주호 는 없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가장 큰 힘 (울산)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이 돼줄 것으로 믿는다” 고 전했다. 손흥민은“박주호는 내가 제일 좋아 반드시 승리해야 할 멕시코전을 앞 하는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일 두고 손흥민은“한국에 계신 팬들이 우
리 경기에 매우 실망하셨을 거라고 생 각한다” 며“(멕시코전을 통해) 다시 일 어서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 다” 고 강조했다. 그는“멕시코는 독일까지 제압한 매 우 좋은 팀이기 때문에 모두 부담을 느 끼고 있다” 면서도“지금 우리에겐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아주 중대한 경기” 라 고 의지를 다졌다.
‘제2의 앙리’음바페 월드컵 데뷔골… 프랑스, 16강 진출 확정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한 페루는 조별리그 탈락 고배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 랑스가‘제2의 앙리’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골로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 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 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 조 2차전에서 페루를 1-0으로 눌렀다. 호주(2-1 승)에 이어 페루를 상대로 도 승리해 승점 6을 얻은 프랑스는 남 은 덴마크(승점 4)와의 경기 결과와 상 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프랑스는 러시아, 우루과이(이상 A 조)에 이어 세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팀이 됐다. 26일 덴마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C조 1위를 차지한다. 프랑스는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한 뒤, 월 드컵 무대에서 남미 팀에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페루는 덴마크(0-1 패)에 이어 프랑스 에도 패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의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이 끈 티에리 앙리를 똑 닮은 음바페가 프 랑스에 귀한 승점 3을 안겼다. 음바페는 전반 34분 골을 넣으며 프 랑스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1998년 12월 20일 태어난 음바페는 19세 183일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 득점했다. 앙리의 짝이었던 다비드 트레제게가 1998년 대회 사우디아라 비아와 조별 예선에서 세운 20세 246 일을 1년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음바페는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맨 오브 더 매치’ (MOM)로 뽑혔다.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도 페루의 골 문을 열지 못하던 프랑스는 전반 34분, 득점에 성공했다. 폴 포그바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는 올리비에 지루에게 연결했다. 지루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천천히 골문 쪽으로 향하자 음바페가 문전 쇄도해 오른발 로 공을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페루를 강
하게 압박했다. 전반 11분 앙투안 그리 에즈만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 발 슛을 했고, 12분에는 포그바가 중거 리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두 번의 시도 모두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16분에는 중앙에서 날 아온 공을 키 192㎝의 장신 지루가 머 리로 떨어뜨리고, 그리에즈만이 강하 게 슈팅했다. 하지만 페루 골키퍼 페드 로 가예세가 다리를 모아 그리에즈만 의 슛을 막았다. 페루에도 기회는 있었다. 전반 31 분, 크리스티안 쿠에바가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파올로 게레 로가 왼발로 강하게 찼지만, 프랑스 베 테랑 골키퍼 위고 로리스에게 막혔다. 로리스는 페루전에서 A매치(국가대 표팀 간 경기) 출장 100경기를 채웠고, 선방으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 다. 프랑스는 1-0으로 앞선 후반전에 선 수비에 무게를 뒀다. 페루는 프랑스 센터백 사뮈엘 움티 티와 라파엘 바란에 막혀 좀처럼 페널 티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1일 캘리포니아주 애너 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5-8로 밀린 8회말 등판, 1이닝 무피안타 3탈 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미카엘 에르모시
요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 5구 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냈다. 다음타자 이언 킨슬러도 2볼-2스 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 다. 이번에는 5구째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이 결정구 역할을 했다. 다음 상대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 히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였다. 오 승환은 트라우트를 3개의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트라우트는 스윙도 한 번 못 하고 루킹삼진을 당했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 스전 이후 이틀 휴식한 뒤 마운드에 올 랐고,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토론토는 9회초 반격에 실패해 5-8
로 그대로 패했다. 선발투수 에런 산체스가 오른 집게 손가락 타박상으로 1이닝 만에 조기 강 판당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산체스는 1 회초에만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흔 들렸다. 토론토 불펜 존 액스퍼드는 2 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으 로 패전했다. 경기 주인공은 이 경기에서‘1천 경 기 출장’기록을 세운 트라우트였다. 트라우트는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 하기 전 타석에서는 볼넷 3개를 골라내 2번 득점했다. 트라우트는 시즌 67볼넷으로 메이 저리그 전체에서 이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 널스)를 12개 차로 따돌리고 있다.
“4개 팀 추신수 트레이드에 관심 있을 것” 미국 현지 언론이 추신수(36·텍사 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에 4개 팀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21일 텍사스 언론 댈러스뉴스의 에 반 그랜트 기자는‘LA 에인절스, 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필라델피아 필 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추신수 의 영입에 흥미를 보일 것’ 이라는 취지 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7년 계약 중 추신수가 30대 후반에 접어든 시즌들은 매몰비용(이 미 지출하여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을 의 미하는 경제학 용어)이 될 것으로 보였 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메이저리그 베 테랑 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라고 운을 뗐다. 이어“그러나 텍사스는 외야 유망주 윌리 칼훈을 육 성하기 위해 자리가 필요하다” 며“뛰 어난 선구안을 가진 추신수에게 관심 이 있는 팀이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 다. 추신수가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 다는 가정 하에, 매체는 관심을 보일 만 한 팀으로 에인절스, 애리조나, 필라델 피아, 클리블랜드의 4개 팀을 선택했 다. 먼저 에인절스는 우익수 콜 칼훈과 1루수 알버트 푸홀스가 부진에 빠져 있 고,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을 소개하며 추신수가 마이크 트 라웃 앞에 자리할 경우 득점력이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애리조나
는 우익수들의 OPS(출루율+장타율) 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9위다. (트 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는 우익수 문 제를 해결할 수 있고, 텍사스는 팀의 연 봉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설 명했다. 또 필라델피아는 애리조나와 마찬가지로 우익수들이 부진하고 있다 는 점과 우측 외야가 좁아 수비에 유리 하다는 점, NL 포스트시즌 경쟁 팀 중 팀의 연령이 가장 낮다는 점을 들어 추 신수의 필요성을 소개했고, 마지막으 로 클리블랜드에 대해서는 우익수들이 모두 부진하고 있다며“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함께 한 좋은 기억이 있다” 라 고 설명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짝퉁’ 에 멍드는 이탈리아 OECD“국내총생산 1~2% 손실” 수 많은 패션 명품과 식품 분야 등 에서 독특한 특산품을 자랑하는 이탈 리아가 가짜 명품 상품, 시계, 식품류 등 이른바‘짝퉁’제품으로 연간 국내 총생산(GDP)의 1∼2%에 달하는 손해 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이탈리아 브 랜드를 위조한 불법 모조 상품은 전 세 계적으로 350억 유로(45조5천억원 상 당)어치나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이탈리아 제조업 부문 판매 액수의 4.9%에 상응하는 것이다. OECD는 이런 가짜 상품들로 인해 이탈리아 회사들은 연간 250억 유로 (32조5천억원 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 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2013년 이탈리아의 GDP 1조6천억 유 로의 1∼2%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거리의 짝퉁 가방 판매대
짝퉁 상품으로 인한 피해 액수가 가 장 큰 분야는 고급 가전과 안경 제품으 로 나타났다. 의류와 신발, 가죽 제품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 점유율로 따졌을 때 피해가 가
장 큰 부문은 시계, 보석류 업체인 것으 로 확인됐다. 시계, 보석류 부문은 짝퉁 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전체 판매액의 약 7.5%에 달해 직격탄을 맞았다고 OECD는 덧붙였다.
獨 운전자, 도로 차량전복사고 보고도 그냥 지나쳐 10명 중 9명… 獨경찰, 가짜 차량 전복사고 세팅 후 ‘몰래카메라’ 실험 독일 경찰이 시민의식을 알아보고 안전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도로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위장한 결과, 지나가 는 차량 가운데 10대 중 한대 꼴로 멈 춰 도움을 주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브란덴부르크 주(州) 경찰은 최 근 오베르하벨 지역의 한 도로에서 사 고가 난 듯 차량을 뒤집어 놓았다. 또한, 차량 안에 두 명의 여성 배우 를 피범벅이 된 것처럼 분장시키고 주 변에 도움을 청하도록 했다. 지나가는 차량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멈추는 것을 실험하기 위한 일종 의‘몰래카메라’ 였다. 차량 주변 곳곳에는 7대의 카메라 가 숨겨졌다. 경찰은 실험 결과 지나가는 차량의 90%가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은 애초 절반 정도의 차량이 멈출 것으 로 기대했다. 경찰은 가짜 사고 현장을 보고 멈춘 차량의 운전자가 구조와 관련된 행동 을 시작할 때까지‘몰래카메라’ 라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 꾸며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
운전자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 다. 한 부부는 구조신고 전화를 하고선 부상자 연기를 하는 배우를 위로했다. 차를 멈춰 세우고서는 구급상자를 들고 사고 차량으로 뛰어간 사람도 있 었다. 경찰의 이런 실험에 대해 기독사회 당 측은“경찰이 이런 실험을 하려면 자동차 클럽인 ADAC 등과 같이해야 했다” 면서“이런 형태의 도로 안전 교
육은 경찰의 일이 아니다” 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은“시민들에게 현실을 보 여줘야 한다” 면서“사람들에게 사고의 경각심을 높이고 응급상황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올바르게 설명하는 것은 중요하다” 고 반박했다. 독일에서는 이 같은 사고를 목격할 경우 법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외면할 징역 1년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엘니뇨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가속” 2016년 8월~2017년 7월 열대우림 파괴면적 3년만에 감소세 엘니뇨가‘지구의 허파’ 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업연구공사(Embrap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벌인 공동조사 결과 엘니뇨가 초래한 가뭄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 등에서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 몇 달간 계속되 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는 기간에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나무가 말라죽은 비율이 6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 석됐다고 공사는 말했다. 한편, 브라질 과학기술부 산하 국립 우주연구소(INPE)는 보고서를 통해 2016년 8월∼2017년 7월 기간에 아마 존 열대우림 파괴면적은 6천624㎢로 파악돼 3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면적은 2013 년 8월∼2014년 7월에 4천571㎢로 이 전 기간보다 15% 감소한 이후 2014년 8월∼2015년 7월에는 24%(5천12㎢), 2015년 8월∼2016년 7월엔 27%(7천 893㎢)로 증가세를 계속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연구소가 공식 조사를 시작한 1988 년 이래 열대우림 파괴가 가장 심했던 것은 2004년의 2만7천772㎢였다. 1988년부터 지금까지 파괴된 열대우 림 면적은 42만8천399㎢에 달한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는 농지와 가 축 사육을 위해 목초지를 늘리는 과정 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불법벌목과 지역경제 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광산 개발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과 볼리 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걸쳐 있으며 전체 넓이는 750만㎢에 달한다. 이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60% 정도 는‘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로 불린다.‘아마조니아 레가우’ 는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중서부 지역 의 9개 주에 해당한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지구 생물 종 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해 아마 존 열대우림 지역을 가로질러 브라질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하천의 길 이는 총 6천900㎞다.
“국경없는의사회 일부 직원들, 아프리카에서 의약품으로 매매춘” 국제 의료구호단체인‘국경없는의 사회’ (MSF)의 직원들이 아프리카의 구 호활동 지역에서 성 매수를 일삼았다 는 내부고발자들의 증언이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고발자는 MSF 에서 일했던 여성 직원들이다. 이들은 매매춘이 만연했으며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물품 운송·관리 담당 직원들에 의해 성 매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한 내부고발자는 상급자가 라이베 리아에서 현지 여성에게 의약품을 주 고 성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 했다고 전했다. 이 고발자는“상급자가 에볼라 위기 사태로 부모를 잃은 많은 젊은 여성은
의약품을 받는 대가로 성적으로 무엇 “그 여성이 나중에 내게‘성관계를 맺 이든 할 것이라고 넌지시 말했다” 며 자 고 돈을 받았다’ 고 말했다” 고 주장했 신을 물론 라이베리아에서 일하던 3∼ 다. 4명에 크게 자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내부고발자는 함께 일했던 일 다른 고발자는 케냐에서 상급자가 부 남성 동료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적 여성들을 MSF 숙박시설로 데리고 들 도 있다고 말했다. 어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MSF는 엄격한 행동강령에 따라 매 이어“이들 여성은 매우 젊었고 매 매춘을 금지하고 성희롱과 성착취에 춘부라는 소문이 돌았다” 며“같은 거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지에 있던 내 동료는 잦은 일로 생각 그러나 이들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했다” 고 덧붙였다. 또 성 매수를 한 것 조사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으로 보이는 상사가 고위직이어서 문 고 설명했다. BBC 방송은 이들의 주장 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 중앙아프리카에서 근무했던 또 다 다. 앞서 MSF는 2017년 성희롱과 성폭 른 직원은“젊은 동료가 현지 매춘부를 력에 연루된 직원 19명을 해고했다고 화장실로 데리고 가는 것을 봤다” 며 지난 2월 발표했다.
FRIDAY, JUNE 22, 2018
몸짓언어 터득한 고릴라‘코코’46살에 자연사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사진의 주인공으로 유명 고양이를 품에 안고 아기 다루듯 어 루만지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사진 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고릴라‘코코 (Koko)’ 가 46살에 숨을 멈췄다고 미 고 릴라재단이 21일 밝혔다. CNN방송에 따르면 웨스턴 로랜드 종 암컷 고릴라인 코코는 몸짓언어를 터득하고 이를 TV에서 시연해 시청자 들을 놀라게 했으며, 고릴라의 인지능 력에 관해 학계의 큰 관심을 모은 것으 로 평가받는다. 고릴라재단은 성명에서“코코가 잠 든 상태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면 서“코코는 고릴라의 대사로서 수백만 에게 감동을 줬으며, 이종 간 교신과 감 정이입의 아이콘으로 깊은 사랑을 받 았다. 그를 잊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 다. 1971년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코코는 어릴 적에 몸짓 언어를 습득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코코의 비범함을 알아챈 동물학자 들이 1974년 그를 스탠퍼드대학으로
고릴라 코코가 고양이 품에 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옮겨 연구를 계속했고, 캘리포니아 중 부 산악지대인 샌타크루즈에서도 관찰 및 연구가 계속됐다. 고릴라재단은 코 코의 인지능력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서 지원했다. 코코는 특정한 사인을 읽을 수 있는 듯한 인지능력을 보여줬고 책을 읽어 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연구진은 전했 다. 코코는 약 2천 개 영어 단어를 몸짓 과 음성으로 이해했다고 연구진은 주 장했다. 코코는 프레드 로저스, 로빈 윌 리엄스 등 연예인들과 함께 TV에 출연 해 인지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모성애가 매우 깊은 코코는 고양이 를 품에 안고 쓰다듬는 사진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리면서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고릴라재단은 코코가 거친 동물로 인식돼온 고릴라에 대한 편견을 깨트 리게 했다고 말했다. 코코는 손짓으로 그린 그림을 내다 걸어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으며, 다 큐멘터리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고릴라재단은 코코가 보여준 고릴 라 인지능력에 관한 연구를 계속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렉스는 혓바닥 보일 수 없어…“해부학상 불가능” 中연구팀 舌骨 구조 규명, 비행 능력 진화와도 관련된 듯 공룡 관련 영화에서 육식공룡의 대 명사처럼 된‘티라노사우루스 렉스’ (T.rex)가 먹잇감을 향해 포효하면서 무 시무시한 이빨과 혀를 드러내는 장면 은 원천적으로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 왔다. 해부학적으로 혀가 입바닥에 붙 어있다시피 할 정도여서 그런 장면은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척 추동물진화·인류기원중점실험실 리 즈헝(李志恒) 부교수 연구팀은 미국 공 공과학도서관이 간행하는 과학저널 ‘PLoS ONE’최신호에 실린 논문을 통 해 많은 공룡의 혀가 오늘날의 악어와 마찬가지로 입 바닥에 붙어있었을 가 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텍사스대학의 고해상도 X-레이, CT 시설을 이용해 티렉스 등 골은 턱과 갑상연골 사이의 말발굽 모 멸종된 공룡과 익룡 화석, 타조를 비롯 양을 한 작은 뼈로 혀와 연결돼 이를 지 한 현대 조류, 악어 등의 설골(舌骨·목 탱하는 역할을 한다. 뿔뼈)을 비교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설 논문 공동저자로 참여한 텍사스대
학 잭슨지구과학대학원의 줄리아 클라 크 교수는“대부분의 멸종된 공룡은 설 골이 매우 짧으며, 이와 비슷한 설골을 가진 악어의 경우 혀가 입 바닥에 완전 히 붙어있다” 고 근거를 밝혔다. 그러면 서“그들(티렉스)은 오랫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복원돼 왔다” 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익룡과 현대 조 류의 설골은 형태가 매우 다양하며, 이 는 비행 능력 등 공룡에서 새로 진화하 는 과정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밝 혔다. 앞다리가 날개로 진화하면 먹잇 감을 다룰 때 이전처럼 능숙하게 쓸 수 없게되고 혀가 이를 대신하다보면 자 연히 혀가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화석 기록은 아직 없는 상태다. 또 트리케라 톱스같은 초식공룡은 고도로 발달된 설골을 갖고있어 혀와 비행 능력을 연 관짓기에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필 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내셔널/경제
2018년 6월 22일 (금요일)
美하원, 이민법 표결 연기 “공화당, 가결 정족수 미확보” 미국 하원 의회가 21일 예정 됐던 이민법안의 전체회의 표결 을 일단 하루 연기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애초 이날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해 표결 에 부칠 계획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 속에 가결에 필요한 찬성 218표를 확보하는 작업이 여의 치 않았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더 힐에 따르면 일부 공 화당 의원들은 300쪽에 달하는 절충안의 내용을 더 살펴볼 시간 이 필요하다고 지도부에 요구했 고, 다른 일부는 스티브 스컬리 스 공화당 원내총무에게 법안에 대한 지지를 더 확보할 시간을
은 반영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불법 이민자들의 미 성년 자녀를 감금 시설에 수용하 는 내용 등에 반대하고 있다고 더 힐은 전했다. 민주당은 또 절충안이 야당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공화당 단 독 법안이라는 부분도 비판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 내대표는 이날 주례 언론 브리핑 에서 공화당에 대해“그들은 초 당적 사고에 관심이 없다” 면서 “그 법안은 절충안이 아니다” 라 고 지적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또“그들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
공화, 중도-보수파 협의끝 단독 절충안 내놨지만 민주당 반대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께 불법 이민해 미국에서 학교와 이민법 절충안은 밀입국자와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일명 드리 그들의 자녀를 함께 수용하도록 머)이 시민권을 획득할 방법을 법제화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250억 달러의 국경 장벽 예산을 드리머 구제 방안은 지난 3월 제공하며, 어린 시절 부모와 함 ‘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
방유예 프로그램)’폐지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대체 입법의 성격이다. 이 절충안은 공화당 내 보수 파와 중도파 간 협상을 통해 만 들어진 법안으로 민주당의 의견
의 법안은 반(反)가족적이고 아 동 구금을 영구적인 것으로 만들 고, 기존 보호 조치를 훼손하면 서 합법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 오려고 기다려온 많은 사람을 막 는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푸틴과 정상회담 고려 중”… 내달 중순 열릴 듯 내달 11~12일 나토 정상회담 전후로 검토… 볼턴, 내주 모스크바 방문 트럼프, 미·러 관계 개선 모색… 북한 비핵화 방안도 논의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 임 후 두 정상은 다자무대에서 회동한 적이 있지만, 따로 양자 회담을 한 적은 없다. 이를 위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 내주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 에서 주지사들과 업무 오찬을 하 면서 미·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 에 대한 질문에“가능성을 보고 있다” 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 통을 인용, 미·러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달 유럽 방문 기간에 개최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 과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11~12 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후 유럽 국가의 한 수도에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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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유력한 정상회담 장소로는 오 “볼턴 보좌관이 오는 25~27일 스트리아 빈이 거론됐다. 영국과 이탈리아를 방문한 후 모 그러나 일부 언론은 나토 정 스크바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 상회의 이전에 두 정상이 만날 과 푸틴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논의한다” 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통신에 미·러 정상회담 개최 시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실제 점과 관련해“다음 달 11일 브뤼 로 그러한 일정이 있다” 며 볼턴 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 이 보좌관의 방러 계획을 확인했다. 전이나 13일 영국 방문 이후, 두 미·러는 2014년 러시아가 가지 가능성이 모두 있다” 라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2016 말했다. 년 미 대선 개입 의혹과 시리아 백악관과 크렘린 궁은 미·러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냉전 이후 정상회담 추진을 공식 확인했다. 최악으로 치달았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트럼프 행정부도 지난 4월과 (NSC) 보좌관은 미·러 정상회 6월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 정 담 개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부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내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개릿 푸틴 대통령의‘이너서클’핵심 마키 NSC 전략공보 담당 대변인 인사들을 제재하고, 두 차례나 이 전했다. 시리아를 공습하는 등 공식적으
로는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6· 12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크림반도 강제 병 합 이후 주요 8개국(G8)에서 축 출된 러시아를 다시 복귀시키려 는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러시 아가 (G8에서) 나가 있는 것보다 는 들어와 있는 게 낫다고 생각 한다” 며“왜냐하면 북한과 마찬 가지로 그들과 어울리는 것이 훨 씬 낫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러 관계 개선을 주 장했으나, 자신의 대선캠프와 러 시아 간 내통 의혹 등 이른바‘러 시아 스캔들’ 에 발목이 붙잡히면 서 취임 후 추동력을 얻지 못했 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사상 첫 북 미정상회담을 열어 북미 관계 정 상화에 첫발을 내디딘 것을 계기 로 미·러 관계 개선에도 속도를 붙이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미·러 정상회담 자리 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 망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의회서‘하나의 중국’부정… 대만과 복교 결의안 제출 5년만의 대만복교 결의안… 美中 무역갈등에 대중강경론 득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군사 갈 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 부에 대만과의 외교관계 재개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22일 대만 중국시보에 따르 면 다나 로라베이커(캘리포니아) 미 연방 하원의원은 20일‘하나 의 중국’정책에는 하자가 있다 며 대만을 주권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미 하원 에 제출했다. 로라베이커 의원은 미국 역대 정부가 수십년간 집행해온‘하 나의 중국’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며 미국 대통령과 유엔 주 재 미국대사, 각급 공무원이 대 만의 유엔 및 기타 국제기구 참 여를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구했 다. 그러면서‘하나의 중국’을 ‘일중일대’ (一中一台 : 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대만)로 고칠 것 을 제안했다. 로라베이커 의원은 또 미국이 승인하지 않은 5개 국가 가운데 오직 대만만이 성숙하고 완비된 민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했 다. 나머지 4개국은 시리아, 이 란, 북한, 부탄이다. 대만 외교부는 로라베이커 의 원의 제안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
다나 로라베이커 미 하원의원
고 대만과 미국의 관계 발전을 나의 중국’원칙을 인정했지만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곧이어‘대만관계법’ 에 따라 대 미 하원에서는 지난 2005년, 만과 모호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2007년, 2009년, 2012년, 2013년 무역 관계를 지속하고 무기도 판 에도 대만복교를 주장하는 유사 매하고 있다. 결의안이 등장했으나 공식 채택 로라베이커 의원은 중국 인권 된 적은 없다. 5년 만에 다시 등 상황에 관심을 갖고 비판을 서슴 장한 대만 복교 결의안은 최근 지 않는 대중 강경파 인사다. 미 미중 무역전쟁에 임하는 미 의회 의회의 친대만파 의원 모임인 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대만 코커스’발기인 중 한명으 반영한다. 로 대만을 오랫동안 지지해왔다. 이 결의안에 대한 논의 과정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에 중국이 강력 반발할 것으로 회의(NSC) 보좌관은 지난해 1월 예상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 만에 상주시킨 미국 기구를 대사 한 동시에 대만과 단교했다. 관으로 바꾸고 대만 총통을 미국 1982년 미국은 중국과 3개 공동 에 정식으로 초청해야 한다는 주 코뮈니케(공보)에 합의하고‘하 장을 펴기도 했다.
백악관, 교육부-노동부 통합 추진… 정부 구조개편 일환 미국 백악관이 정부 구조 개 혁 차원에서 교육부와 노동부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방정 부 구조조정 개혁안을 발표했다. 다만 이번 정부 구조개편 계 획이 실현되려면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통합된 부처의 명칭은‘교육 노동부(Department of Education and the Workforce)로 하고 4개 의 산하 기관을 두기로 했다. CNN과 NPR 등 미국 매체들 은 두 부처의 통합 결정이 교육
을 통해 숙련된 노동력을 현장에 제공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
정 철학을 구현하려는 목적이라 고 설명했다.
트럼프, 민주 지도부 맹비난…“범죄와 국경안보에 약해” 슈머·펠로시 원내대표 거명하며 이민법 개정 압박… 필리버스터 폐지도 요구 밀입국자와 자녀를 격리 수용 하는 정책을 밀어붙이다 여론에 밀려 후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 문제의 책임 을 민주당에 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상· 하원에서 민주당을 각각 이끄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를 신랄하 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경은 오랜 세월 큰 혼란과 문 제가 돼 왔다” 면서“범죄와 국경 보안에 약한 슈머와 펠로시는 언 젠가 이 오래된 문제를 아주 쉽
게 해결하는 진짜 합의를 하도록 강요받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슈머 원내대 표에 대해“슈머는 국경 보안을 원하곤 했지만, 지금 그는 범죄 도 괜찮다고 한다!” 고 비판했다. 그는 또 펠로시 원내대표를 거명하면서“민주당원들은 누구 나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머물게 국경을 열고 싶어 한다” 면서“이 것이 낸시 펠로시의 꿈이다. 그 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라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 윗에서“우리의 법을 바꾸고 장
벽을 건설하고 국경수비대원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고용해 야 하고, 우리나라로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민법의 신속한 개정을 압박 하는 동시에 상원의 필리버스터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규정 폐 지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민주당원 들은 오직 방해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이 중간선거에 좋을 것으로 느낀다)” 라면서“공화당 원들은 빌어먹을 필리버스터 규 정을 제거해야 한다. 이것이 당 신들을 죽이고 있다” 고 말했다.
B6
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미회담 결과’美 여론은 호평 싸늘한 주류언론과 대조 미국인들이 6·12 북미정상회담 결 과에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이라는 일방 적인 양보를 했다는 미 주류언론의 회 의적인 시선과는 다른 반응이다. AP통신은 21일 미국인의 과반이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외교를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과 여론 조사기관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가 지난 13~18일 미국 내 성인 1천109명 을 상대로 설문조사(표본오차 ±4.1%) 한 결과다. 전체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
북미정상 역사적인 만남
“미국인 과반, 북미회담 호의적”… 한미훈련 중단엔 찬반 교차 AP “응답자 69%, 종전협정 긍정평가”… 주한미군 철수 ‘반대’가 많아 령의 대북 정책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지난 3월 같은 조사 때의 42%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한미연합훈련 중 단’방침에는 평가가 엇갈렸다. AP통신은“10명 가운데 각각 3명꼴 로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 다” 면서“한미훈련 중단에 대해 미국 인들의 여론이 복합적이라는 의미” 라 고 해석했다. 비핵화 협상과 맞물린 일각의‘주한 미군 철수론’ 에 대해선 찬성(29%)보다 반대(41%)가 많았다. 한국전쟁 종전을 공식화하는‘종전협정’ 에 대해선 응답 자의 69%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이러한 미국 내 여론은 다른 조사에 서도 확인되고 있다. CNN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4~17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만 족한다는 답변은 52%로 집계됐다. 36%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선 찬성이 40%, 반대가 48%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2~13일 로이터통신이 여론 조사기관‘입소스(Ipsos)’ 에 의뢰해 진 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가“트럼프 대통령이 대북협상을 잘했다” 고 평가했다 미국 여론의 호평은 주류언론의 비
판적 논조와는 대조적이다. 북미 정상의 공동합의문에‘완전하 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비롯한 디테일이 담기지 않 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한미훈련 중 단’ 이라는 양보카드를 내놨다는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주류언론의‘반(反)트럼프 기조’ 와도 전혀 무관치는 않은 모양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미리 공개된 TBN 방송‘마이크 허커비 와의 인터뷰’동영상에서“무엇보다 우리는 아주 멋진 합의문을 도출했다” 면서“주류 매체들(보도만) 듣는다면 거의 내가 협상에서 진 것 같다. 거의 반역적” 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비판적 보도에“거의 반역적”독설 ‘가짜뉴스’로 몰아세우며 분통… “아주 멋진 합의문… 핵심은 비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 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비 판적 언론보도에 대해“거의 반역적” 이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 등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얻어내지 못 했다는 미국 주류 언론의 비판론이 정 당하지 못하다는 점을 들어 연일 언론 들을‘가짜뉴스’ 로 몰아세우며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미리 공개된 TBN 방송‘마이크 허커비와의 인터 뷰’동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BS 방송, 더 힐 등이 보도했다. 인터뷰한 공화당 소속의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 사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부 친으로, 인터뷰는 오는 23일 방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정상 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을 언급,“무 엇보다 우리는 아주 멋진 합의문을 도 출했다” 며“가짜뉴스들이 다루는 방식 을 보면 유감” 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인 허커비 전 주지사에 게“그건 솔직히 진짜 거의 반역적이 다. 당신은 진실을 알길 원하죠” 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북한에 억류됐 던) 인질들이 돌아왔고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이 송환된다. 가장 큰 것은 비핵 화” 라며“주류 매체들(보도만) 듣는다 면 거의 내가 협상에서 진 것 같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신뢰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그렇다” 고답 한 뒤 두 정상이‘매우 좋은 관계’ 였고, ‘매우 좋은 케미스트리(궁합)’ 를 가졌 다면서“그는 그의 나라를 위해, 그의 가족과 자신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 고 한다. 그는 올바른 일을 하려고 한
다” 고 평가했다. CBS 방송은“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역사적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의 승리로 계속 규정하고 있 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중서부 의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에서도“바로 지금 여러 분은 안전하다. 그처럼 위대한 이벤트 가 열렸고, 아시아 전체에서는 우리가 만든 위대한 성취를 축하해주고 있다” 며 언론이 자신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 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FRIDAY, JUNE 22, 2018
트럼프“내가 엘리트들보다 똑똑하고 훨씬 좋은 아파트 가져” 덜루스 집회서 워싱턴 주류들 조롱 “나는 대통령, 그들은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중서부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열린 지지자 대상 연설에서 자신을 무시했 던 워싱턴 정가 등의 주류‘엘리트’ 를 향해 조롱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불법 입국자 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정책 을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한 뒤 덜루스로 가 지난 12일 북미정상 회담 이후 첫 정치연설에 나섰다. 이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 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와 함성에 고 무된 듯 자신이 노동계층의 대변자이 자 전통적 미국 가치의 옹호자라고 주 장한 뒤 그의 반대자들이 늘‘엘리트’ 로 불린다는 사실을 성토했다. 그는“엘리트! 엘리트! 그들이 왜 엘 리트인가? 나는 그들보다 훨씬 좋은 아 파트를 갖고 있다. 그들보다 똑똑하다. 그들보다 부자다. 나는 대통령이 됐고 그들은 되지 못했다. 나는 지구 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똑똑하며, 충실한 사람 들을 대표하고 있다” 고 주장한 뒤‘엘 리트’ 들을 향해“한심한 사람들” 이라 고 야유했다. 또 2016년 대선 당시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그 녀가 무슨 일을 했더라도, 아무리 많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그들은(워싱턴 주류들) 그녀의 결백을 원했다” 며“나
미네소타 덜루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는 아무것도 없었다. (러시아와의) 공모 “민주당의 국경개방 정책은 MS-13(엘 는 없었다. 그들은 단지 우리 모두를 끌 살바도르 최대 마약 갱단)이 우리나라 어들여 곤경에 빠뜨리고자 했다” 고 주 를 침입해 마약을 길거리에 쏟아붓도 장했다. 록 허용하는 것” 이라며“우리가 그것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로버트 을 막고 있다” 고 강조했다. 뮬러 특검의‘러시아 스캔들’수사 등 그는 자신의 연설 도중 일부 항의자 에 대해“역겹다” 고 비난하면서“러시 들이 야유하며 말을 끊자“여기서 나가 아에 대한 제재를 포함해 우리 정부가 라. 나가 집에 있는 엄마한테나 가라. 한 일을 보면 러시아는 사기꾼 힐러리 아웃”이라고 하더니 지지자들이 가 대선에서 승리했었으면 하고 생각 ‘USA’ 를 연호하자“그 사람이 남자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나 여자였나? 나보다 더 머리를 깎아야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최대 겠다. (머리가 길어서 남자인지 여자인 현안으로 떠오른 이민자 문제에 대해 지) 분간이 안 간다” 고 말했다.
美대법원“전자상거래업체도 소비자에‘판매세’거둬야” ‘물리적 시설없는 업체에 징수못하게 한 ‘92년 판결 뒤집어” 전자상거래업체가 소비자들에게 판 래업체와의 싸움에서 미 연방대법원이 매세를 징수하도록 하는 법안이 정당 ‘5대 4’ 의 판결로 사우스다코타 주의 하다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왔다. 이는 기존 소비자들에게 판매세 이날 판결로 사우스다코타 주는 매 징수 없이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제품 년 5천만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을 판매해온 전자상거래업체에는 부담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으로, 전자상거래업체와 경쟁해온 재 전해졌다. 이는 1992년 대법원 판결을 래식 소매업체들에는 상대적으로 호재 뒤집은 것이다. 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당시 주 당국이 해당 주내 미 연방대법원은 21일 사우스다코 에 사무실이나 판매처 등 물리적 시설 타 주가‘다른 주’ 에 기반을 둔 소매업 (no physical presence)이 없는 전자상거 체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판매세를 래업체에 대해 판매세 징수를 요구하 징수, 이를 사우스다코타 주에 납부하 지 못하도록 판결했었다. 도록 한 법안에 대해 손을 들어줬다.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은“대법 사우스다코타 주에 기반을 두지 않 원의 판례가 (전자상거래업체에 대한) 은 전자상거래업체라고 하더라도 주 인위적인‘경쟁 우위’ 를 만들어내서는 주민들과 연간 200건 이상의 거래, 주 안 된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물리적 내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비즈니스를 시설’규칙을 기각하는 것이 필요하 하는 소매업체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 다” 고 판결 배경을 밝혔다. 게 판매세를 물리도록 한 사우스다코 케네디 대법관은 또“ ‘물리적 시설’ 타 주의 법안이 정당하다는 판결이다. 규칙은 경제적 현실과 유리됐고, 각 주 웨이페어(Wayfair) 등 3개 전자상거 에 심각한 재정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소매업대표자협회(Retail Industry Leaders’ Association)의 법무 담당 책 임자인 데보라 화이트는“이번 판결은 자유시장을 왜곡하고 지역 재래 소매 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해온 법체계를 끝낸 것” 이라고 환영했다. 타깃이나 월 마트 등 미 재래식 소매업체들은 그동 안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 대해서도 판매세를 징수해왔다. 온라인 유통업체를 대변해온‘넷초 이스’ 의 변호사인 크리스 콕스는“영 세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 을 것” 이라면서“소비자들도 곧바로 이번 판결의 부정적 효과를 느낄 것” 이 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이번 판결 은 다른 주에도 타 주에 기반을 둔 전자 상거래업체에 더 공격적으로 소비자들 로부터 판매세를 징수하도록 할 것으 로 보인다” 면서“온라인으로 결제하는 많은 소비자도 더 많은 지불을 해야 할 것” 이라고 전했다.
국제
2018년 6월 2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 미중 무역전쟁-북한 비핵화‘복잡한 함수’ 미묘해진‘G2 기싸움’ CNN“중국이 키플레이어 지위 굳혀” … 무역전쟁으로 김정은 운신 폭 커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방중을 전후로 북한과 미국 사이 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세기의 담판’ 으로 불리는 6· 12 북미정상회담의 여세를 몰아 속도감 있는 비핵화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 나, 이번 주 들어 잠시 숨을 고르 는 모양새이로 비쳐지기 때문이 다. 후속 협상의‘키맨’ 으로 낙점 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이 재방북 가능성을 시사했음 에도 북한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 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게 대표적이다. 북한은 아직 폼페이 오 장관의‘카운터파트’ 가 누구인 지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 사실상 뒷전으로 밀려나 있던 ‘슈퍼매파’존 볼턴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이 이 시점에서 재등 장한 사실도 예사롭지 않다. 볼턴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길 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회담은 미 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면서 “북한도 진지하다면 마찬가지로 빨리 움직이길 원해야 할 것” 이라 고 언급, 북한이 후속 협상에 신속 하게 임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 했다. 이런 기류의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는 외신과 전문가들의 분석 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북한의 전 통적 우방이자 최대 경제 후원자 인 중국이‘포스트 6·12’국면에 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서 정상간‘의기투합’ 으로까지 이 어진 북미 양국의 후속대화가 둔 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 CNN 방송은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
미중 정상
의 이번 만남을“미국에 보내는 응할 수 밖에 없다는게 외교가의 것 역시 미국 중서부 제조업벨트 메시지” 라고 평가하면서 김 위원 분석이다. 에 지지기반을 둔 트럼프 대통령 장의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이 여 물론 북미정상회담에 이르는 에게 중요한 과제다. 전히 북핵 문제의‘키플레이어’ 라 전반적 대화국면에서 미국과 중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트럼프 는 사실이 굳어졌다고 분석했다. 국이 전례없는 협력적 관계를 보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과도한 이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관계정 여온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 ‘관세폭탄’을 던지고 있는 것은 상화라는‘프로세스’ 를 거치며 북 령이 한때 북한이 강경태도로 돌 북핵과 무역 양쪽 면에서 성과를 한을 중국으로부터 영향권에서 변하자‘시진핑 배후론’ 을 제기하 이끌어내려는‘두마리 토끼’잡기 벗어나게 만들려는 워싱턴의 심 며 중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경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기는 했지만 G2(주요 2개국)의 전 그러나 이는 협력의 열쇠를 쥔 는게 외교소식통들의 대체적인 략적 공조가 없었다면 북미정상 중국을 오히려 자극하는 모순된 분석이다. 회담이 순조롭게 성사되기 어려 행동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주목할 점은 공교롭게도 북미 웠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 다. 시진핑 주석으로서는 북한의 정상회담이 끝난 시점에서 미국 이다.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 과 중국 사이의 유례 없는 무역전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입 쟁이 또다시 불거진 점이다. 이는 이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논 장이지만, 미국이 무역압박을 과 기본적으로 중국과의 고질적 무 의로 한반도 질서재편 가능성이 도하게 가할 경우 대북 협력을 재 역적자 폭을 줄여보겠다는 트럼 높아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 고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 대통령과 이에 굴복하지 않고 적 셈법이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에 북 경제적 이익을 지키겠다는 시진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 정상이 연출한 화기애애한 모 핑 주석의‘강(强) 대 강(强)’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올해 습은‘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조치 응이 빚어낸 결과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외교’ 와 가 북한과의 평화라는 그의 가장 그러나 그 기저에 들어가보면 ‘경제’ 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둬야 야심 찬 외교정책 목표를 약화시 북핵문제와의 함수관계가 작동하 할 처지다. 킬 수 있다’ 고 시 주석이 보낸 경 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전 최대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운 고 메시지라고 판단한다고 CNN 쟁과 북핵은 기본적으로 별개의 북미정상회담의 후속성과, 즉시 이 보도했다. 이슈이지만, 미·중 두 나라의 경 비핵화 이행을 순조롭게 끌어내 대북 협상 경험이 풍부한 빌 제 이익과 안보 이익을 대변하는 려면 제재의 키를 쥔 중국의 협력 리처드슨 전 에너지부 장관” 중국 핵심 현안이라는 점에서 양국 정 이 긴요할 수 밖에 없다. 동시에 이 트럼프에게‘당신이 우리에게 상으로서는 두 가지를 연계해 대 중국과의 무역불균형을 해소하는 무역 관세를 부과하고 북한에 대
중국 무역전쟁 국제여론전…“미국 미치광이 무역테러 자행”맹비난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공세에 중국 관영매체가‘무 역 테러리즘’ 이라는 새로운 용어 를 사용하며“미국이 이성을 잃고 미치광이에 가까워지고 있다” 고 맹비난했다. 중국국제라디오방송(CRI)의 온라인판‘국제재선’ 은 21일 평론 을 통해 최근 미국이 자행하는 ‘무역 테러’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처해야 한다면서“무역 테러리 즘을 만든 이도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방송은 중국측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4천 298억 달러인데 미국이 지금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중 국 제품 총액이 4천500억 달러에 달한다며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시장은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해 문 을 닫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평론은 그러면서“눈에 핏발을 세운 트럼프 행정부는 확실히 이 성을 잃은 상태이며 미치광이에 가까워지고 있다”며“이런 무역 테러리즘은 미국을 구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도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 한 무역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가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
미늄 제품 관세 부과에 반발해 미 국산 농산품 등에 보복 관세를 물 리기로 했다.
한 협력을 원하느냐? 둘 다 가질 수는 없다’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 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중국이 무역전쟁의 대 응 카드로 예전처럼 자국 기업들 의 대북 밀수 등을 눈감아줌으로 써 대북제재망을 이완할 가능성 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 민타로 오바 전 국무부 한일담 당관은“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 쟁의 강도를 올린다면 중국은 북 한 정권에 대한 압박에 덜 협조하 고 싶어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또다시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은 북한 김 정은 국무위원장이다. 김 위원장 으로서는 미중 사이의 균열을 활 용하고 중국으로부터 실질적 대 북제재 완화 조치를 유도할 수 있 다면 미국의 페이스에 끌려다니 지 않고 후속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개선과 경제협력은 대미 협 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상의 지렛 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처드슨 전 장관은“김정은이 비핵화 조치를 늦춰서 자신의 페 이스로 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 했고, 오바 전 담당 관도“김 위원장의 논리는 간단하 다. 옵션이 많을수록 지렛대도 많 아진다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은 포스트 6·12 국 면에 진입한 북미관계의‘온도’ 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 적이다. 북한이 한국전쟁 미군 전 사자 유해 송환 절차에 착수하고 서해 위성시험발사장 폐쇄 조치 에 나서는 등 북미정상회담 논의 를 실천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관계가 여전 히 긍정적 궤도에 올라있다는 관 측이 우세하다.
최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 앙선전부 직속의 중국 중앙라디 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수 오TV본부로 통합됐으며 대외에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한 반론이다. 각국 언어로 중국 입장을 대변하 평론은 이어“미국은‘관세 방 는 매체다. 망이’ 를 선봉에 내세워 정치, 경 방송은 또 중국의 일관된 입장 제, 군사, 과학기술 등 영역에서 을 강조하며“중국의 응수는 수량 절대 패자 지위를 지키려 하고 있 뿐만 아니라 반격할 미국 상품의 다” 며“전세계 자유무역과 산업사 가치나 질적 측면도 따져보면서 슬을 송두리째 바꾸려는 이런 행 타격 효과도 중시할 것”이라며 태는‘적나라한 무역테러’ 가 아닐 “이를 통해 무역 테러를 저지른 까” 라고 반문했다. 이도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도록 중국국제방송은 지난 3월 중국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방송은“국제사회가 손을 잡고 중앙(CC)TV, 중국인민라디오방 송(CNR)과 함께 중국 공산당 중 반(反) 무역테러 전쟁에서 승리하
자” 고 촉구했다. 실제 최근 중국 매체에서는 미 국의 보호 무역조치에 대항하는 각국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 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인도와 러 시아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에 대 응해 조만간 미국산 수입품에 대 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이중 유럽연합은 당초 내달부 터 미국 제품에 부과하려고 했던 28억 유로 규모의 보복관세를 오 는 22일부터 앞당겨 적용하기로 한 상태다.
21일 인도 PTI 통신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오는 8월 4일부터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병아리콩 과 벵갈녹두의 관세를 60%로, 렌 틸콩 관세를 30%로 각각 인상하 는 등 모두 29개 미국산 제품에 대
해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미국이 인도를 포함해 여러 나라의 철강 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한 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입 관세를 올린다고 전날 밝 혔다. 인도는 애초 배기량 800㏄ 이 상인 미국산 오토바이에 대한 관 세도 대폭 인상하려 했으나 자국 산 오토바이 수출의 타격을 우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WCC 70돌 행사에서 남북한 개신교계 대표들과 악 수하고 있다.
교황, WCC 행사서 남북대표 접견 한반도 평화·종교화합 기원… 북한 조선그리스도연맹 4명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 계교회협의회(WCC) 창립 70주 년 행사에 참석해 종교 간 화합과 일치를 강조했다. 교황은 제네바 에큐메니컬 센 터에서 신자들에게“나는 일치와 평화를 찾는 순례자로서 이 자리 에 오기를 소망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제네바 공항에서 알 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의 영접 을 받을 때도“기독교도는 단 하 나의 목표, 일치라는 길을 따라야 하는 소명이 있다” 고 말했다. 1948년 설립된 WCC는 100여 개 국가의 개신교, 정교회, 성공 회 등 350여 개 신교 교단이 참여 하는 단체다. 교황은 공동체에 세속적 사고 가 스며들면서 기독교도 사이에 분열이 일어났다며“무관심이 지 배하고, 소비의 노예가 되면서 신 의 음성은 서서히 묻히고 있다” 고 우려했다. 이어“우리의 차이 가 변명이 될 수는 없다” 며“기도 하고 전도하고 서로 섬겨야 한 다” 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행사 장에서 남북한 대표단을 접견하 고 악수를 나누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라프 트비트 WCC 사무총 장은“교황의 따뜻한 환영이 남 북한 사람들 모두에게 영감을 불 어넣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이홍정 총무 등 4명, 북한 에서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 명철 위원장 등 4명이 각각 교황 과 인사를 나눴다. AP통신에 따르면 강 위원장 은 전날 WCC 중앙위원회에서 “핵문제와 전쟁으로 고통받던 한 반도에서 평화가 싹트기 시작했 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그리스 도연맹은 탈교파적(postdenominational) 교회로 분류되 지만 뿌리는 감리교와 장로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오후 제네바 팔렉 스포 전시관에서 가톨릭 신자 4 만여 명이 참석하는 미사를 집전 하는 것으로 스위스 방문을 마무 리했다.
중국 온라인 여론조사서 97.7%“난민수용 반대” 중국에서 난민수용에 관한 온 협받게 된다” 고 주장했다. 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절대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중 수가 난민 수용에 부정적인 의견 국이 수십년간 가족계획 정책을 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한 것은 난민을 위한 공간을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마련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라는 에 따르면 전날 중국 사회관계망 주장을 폈는데 사용자 수백명이 서비스(SNS) 웨이보(微博·중 이를 계정에 링크했다. 국판 트위터)가 실시한 모바일 여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 론조사에서 응답자 8천800여 명 략연구소 리윈룽(李雲龍) 교수는 중 97.7%에 해당하는 8천600여 명 “난민은 미국, 서방 국가의 비합 이‘중국의 외국난민 수용에 반 리적 조치로 발생했으며 중국이 대한다’ 고 답했다. 지난해 1주일 주도적으로 난민을 받아들일 이 간 실시된 유사 설문조사에서도 유가 없다” 며“중국은 보다 지속 중국 누리꾼 중 97.3%(21만여 명) 가능한 방식으로 전쟁 고통을 받 가 난민을 수용에 반대했다. 는 나라의 경제 발전을 도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일‘세계 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또한 난민의 날’ 을 맞아 전쟁과 박해 미국이 지난 19일 유엔인권이사 로 정든 집을 떠난 6천800여만 명 회를 탈퇴키로 한 데 대해“미국 의 난민에 대한 연민과 단결을 호 이 국제문제를 계속 중도포기하 소하는 유엔 공식계정이 발표된 듯이 중국도‘분쟁조정자’ 가돼 뒤 실시됐다. 선 안된다” 고 비꼬았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왜 중국 리 교수는“미국의 세계기후 이 미국 같은 나라가 저지른 혼란 변화협정(파리협정) 및 이란 핵 을 청소해야 하나? 난민 대부분 합의·인권이사회 탈퇴 등은 일 은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위협 방주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국 을 받는 곳에서 오기 때문에 이들 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할 것” 을 받아들이면 중국의 평화가 위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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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14> 눈(EYE)의 건강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2017년에 보고된 인간 수명의 최장 수 국가와 연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인 83.7세 △영국인 83.4세 △싱가포르인 83.1세 △오스트리아인 82.8세 △한국인 82.3 입니다. 이것은 물론 남여 통합 평균 수명 입니다. 인간 수명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 입니다. 우리 장수인생에서 눈의 건강 상태는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오늘은 어떻게 해야 우리 눈을 80세(산수)나 혹은 90세(졸수)까지도 강건하게 유지 할 수 있는 지를 논하고자 합니다. ◆ 생활습관 및 지켜야 할 지침 ① Sun Glass 항상 착용하고 보조의약품 섭취 노인화 과정에서 제일 많이 생기는 눈병은 백내장(눈의 수정체의 회백색 변화로 시력저하 된 병), 녹내장(눈의 안압이 높아져 망막세포 괴로 시력 저 하 됨), 황반변성 망막증(망막 중심의 황반이 시력유지에 가장 중요한 기관 인데 갑자기 황반의 퇴화가 생겨 실명 까지 생기는 심각한 눈 질환) 그리고 당 뇨병 망막증(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망 막동맥이 경화(굳어짐) 되어 동맥벽에 서 피가 새어 나와 망막세포를 덮어 시 력장애가 생기는 병) 등 입니다. 주 원인은 일반 노화(Aging), 유해산 소(Oxidation)와 자외선(Ultraviolet Beam) 등이 있습니다. 유해산소 저하 와 황반변성 예방은 특수 보조 의약품 으로 가능하고 당뇨 망막증은 적절한 당뇨 치료로 예방 됩니다. 특별히 백내장, 녹내장 및 망막증은 자외선 차단(Ray Ban: Sun Glass)으로 예방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온대 지역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외선의 활동이 가장 강함으로 반드 시 Sun Glass 착용이 필수입니다. Sun Glass 중 Transition Lens(방안에 선 맑은 렌즈, 밖에 나가면 검은 안경으 로 변합니다) 를 착용하면 한 안경으로 두가지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보조의약품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필자는 약 15년을 복용하고 있는 TWINLAB의 OCUGUARD PLUS를 추천 합니다. 이 약에 포함된 Lutein과 Zeaxanthin은 망막을 해치는 Blue Light를 방어하는데 우리 몸에서 생산 을 못하는 영양소이고 시금치, 상추, 브 로컬리, 달걀, 물고기 그리고 과일에 많 이 들어 있는데 음식섭취로는 충분치 못해 따로 보조약품을 섭취하여야 합 니다. Blue Light는 실내에서 Tm는 TV, Smart Phone, Computer 및 실내조명 전구의‘LED SCREEN’ 에서 나오는 빛 입니다. 또 Vitamin A의 전단계인 Beta Carotene이 고단위로 포함되어 는데 인체에 무해 합니다. Vitamin A는 고단위로 섭취하면 몸 에 해로운데‘베타캐로틴’안전하고 항산화제( Anti-oxidant)로 유해산소를 저하하고 시력보존, 암이나 심장병 발
“… 백내장, 녹내장 및 망막증은 자외선 차단(Ray Ban: Sun Glass)으로 예방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온대지역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외선의 활동이 가장 강 함으로 반드시 Sun Glass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 위험도 저하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② 아침 세수할 때 손을 물에 20초 이상 씻고 오른손 인지와 중지로 오른 쪽 눈을 살살 누르고 비비고 또 왼손은 왼쪽 눈을 약 30초 정도 누르고 비비면 눈의 안압을 유지하여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 두 눈을 동시에 누르면 안 됩니 다. 왜냐하면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실 신 할 수 있습니다. ③ 실내 조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TV, Computer를 밤에 시청시 의 조 명을 유지하며 보아야 망막세포의 퇴 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④ 눈의 휴식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쉬어야 효능
FRIDAY, JUNE 22, 2018
이 유지 됩니다. 하루에 잠을 7시간 이 상 잘 때 머리세포, 심장, 간의 기능을 쉬고, 다음의 활동을 준비 합니다. 눈도 계속해서 TV나 컴퓨터를 보지 말고 중 간중간 약 3분 정도를 먼 산이나 푸른 하늘을 쳐다 보며 쉬어야 눈의 퇴화가 천천히 옵니다. 강건한 눈을 가지고 이 세상의 아름 다움을 감상하시고 귀한 소식을 전하 는 신문(뉴욕일보) 을 즐기세요! 평안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북한은 또 다른 비트코인 북한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매 우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 리에게 투자 기회는 없을까요? 저는 북 한이 새로운 비트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자 한판에 1만 비트코인 을 지불하던 그 시절이 북한을 통해 다 시 다가오고 있다고 예상합니다. 비트 코인 최고가 기준으로 약 2500억원짜 리 피자 한판을 거의 공짜로 먹을 수 있 는 그 시간이 지금 우리를 향해 빠르게 달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는 적어도 과거 강남의 버려진 배 밭들이 지금 한평에 1억이 넘어가는 그런 대박신화의 꿈을 꿀 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라고 생각합니다. ◆ 북한에 대한 투자 가능할까? 그렇다면 우리 개인들이 어떻게 투 자를 해야 할까요? 당장은 모든 것들이 막혀 있습니다. 직접 땅을 살 수도 없습 니다. 북한엔 주식시장도 없습니다. 주 식이라는 개념도 없습니다. 앞으로 생 겨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겁니다. 하지 만 우리가 그 시간을 기다리면서 단계 적으로 투자에 나설 방법은 있습니다. 첫번째 단계는 바로 한국 주식시장 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북한의 경제개방에 대해 가장 빠르게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북한이 항만 을 개발하고 도로를 깔고 공장을 짓고 등등의 무엇을 하든 서울에서 평양까 지 불과 2시간이면 되는 거리이기 때문 입니다. 물류비가 낮고 우수한 세계 최 고 수준의 기술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한 국이 어느 국가들보다 유리한 경쟁력 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주식시장에서 뭘 어 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한국 주식에 대 한 이야기를 하면 제일 먼저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계좌 개설에 대한 어려 움입니다.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에 투 자하는 것은 사실 굉장히 쉽습니다. 한
카톡 영상으로 영어 배우세요… SMART ENGLISH
주제: HOW IS YOUR BUSINESS GOING? (Part one) [본문] A: Hi. George. How is your business going? B: Very slow. I don’t know why? A: That’s a problem everywhere. B: What’s that supposed to mean? [본문해석] A: 안녕하세요, 조지. 장사가 잘 되어가세요? B: 매우 저조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A: 여기 저기에서 그게 문제예요. B: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응용예문> * 요즘 장사는 좀 어떠십니까? 잘 되어가고 있나요? How is your business coming along these days? ny
better? * 당신 머리 아프신 건 어떠세요, 좀 나아지고 있나 요? ow is your headache, any better? * 네, 매일 매일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It’s getting better day by day. * 허리 아프신 건 좀 어떠신지요? How is your backache? * 골칫거리가 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 어요. I have a big problem. I don’t know what to do. ※강의 질문: (646)643-6554 손경탁 원장에게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북한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투자 기 회는 없을까요? 저는 북한이 새로운 비트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자 한판에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하던 그 시절이 북한을 통해 다시 다가오고 있다고 예상합니다. … ”
국 증권사들은 서비스가 미국 증권사 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간단히 전화 문의를 통해 필요한 서류만 보내줘도 계좌가 개설됩니다. 온라인으로 편안 하게 투자를 하실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무엇에 대해 투자할까? 그 다음은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 저는 여기서 영화‘동막골’ 의 한 대사를 떠올립니다. 마을 주민들이 촌장님을 이렇게 잘 따르는 이유가 뭐 냐는 질문에 촌장은 이렇게 대답합니 다.“뭘 자꾸 입에 넣어 줘야지”바로 이 한 마디에 북한 투자의 비밀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 령에게 자신의 통치 체제를 지킬 수 있 도록 부탁했고, 미국은 그것을 약속 했 습니다. 그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 일성과 김정일을 목숨처럼 떠받들며 살아 온 북한 주민들이 이념적으로 반 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북한 주민들 입 에다 뭐라도 자꾸 넣어줘야만 할 것입 니다. 바로 실생활에서 모든 것이 풍요 로워 져야 하고, 한국과 비교 가능한 수 준으로 끌어올려져야 한다는 것입니 다. 그런데 실제 투자에서 개인투자자 들은 지금 한국 증권사들이 리포트에 서 말하는 녹십자나 아모레 같은 한 주 에 수십만원씩 하는 대형주들을 사들 이기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촌장의 말을 잘 생각해보면 답 이 나옵니다. 바로 의식주에 대한 이야 기입니다. 그런데 의류는 사실 한국보 다는 중국의 경쟁력이 더 좋습니다. 한 국 기업들도 중국에서 옷을 만들어 오 니까요. 먹는 것은 무엇이 우선일까요? 옛날 한국 생각을 해보면 됩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지원받았던 것, 바로 밀가루 입니다. 그리고 먹는 거에는 약품이 있 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홍삼 엑기스 를 사먹으라면 먹을까요? 한국 사람들 은 지난 수십 년간 간단하게 박카스 한 병이면 만병통치약이었습니다. 비싼 고급 백신들을 공급하는 녹십자 주가
가 빠르게 움직일까요? 박카스, 아로나 민 골드, 후시딘 같은 한국인들 가정에 모두 있는 그런 것들이 더 빨리 보급이 될까요? 기업의 매출에 직결되는 것이 고 매출이 늘면 주가는 당연히 올라갑 니다. 그렇다면 자는 건 뭐가 있을까 요? 이것도 간단합니다. 과거에 한국 집들이나 아파트들이 지진 강도 8에 대 비하고 방청기능이 완벽한 그런 건축 자재들을 사용했나요? 아닙니다. 그저 시멘트와 벽돌이 최고였고 그것만 있 어도 10층짜리 아파트는 곧장 만들어 졌습니다. ◆ 적극적인 준비 절실 대북 경협과 투자에 대한 수많이 뉴 스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그런 뉴스 들을 쫓다가는 실망감만 커집니다. 왜 냐하면 뉴스들은 당장 뭐라도 이뤄질 것처럼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시간이 더 많 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상식적인 접근 법을 통해서 충분한 시간을 벌어야 합 니다. 투자 기업들은 1만원대 기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가져야 하고, 대북경협이 아니더라도 안정된 재무구 조와 영업현황을 누리고 있어야 합니 다. 그리고 한방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투자를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수년을 기다려 한차례 성공 신화를 이룬 다음에, 정말 북한이 개인 들에게 직접 투자의 길을 열어주면 그 동안 벌어 둔 돈으로 다시 부동산과 다 양한 투자자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 는 겁니다. 그렇게 단계적으로 북한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어야만 또 다른 비 트코인의 기회, 강남 배 밭의 기회를 우 리가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막연히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볼 것 이 아니라, 투자의 기회를 잡으려는 적 극적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 니다. ◆ 미국 최초 증권정보채널 7월5일 오픈!! www.beststockusa.com △문의: 718-570-2771 카카오톡 친구등록 kim73054814
패션정보
2018년 6월 2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옷을 스타일링 하듯, 집 단장하는 홈퍼니싱 족 확산 이케아 슈트·무지 호텔…‘소확행’에서 취향을 찾은 젊은이들 소확행·케렌시아 등 일상에 집중하는 태도 반영 직장인 박지은(34) 씨는 주말마다 생활용품 매장에 간다. 가구와 인테리 어 소품, 식기 등을 골라 집안을 꾸미는 게 그의 취미. 지난 주말엔 침대 위에 까는 타퍼와 침대보를 장만했다.“퇴근 후 집에서 뒹구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요. 집 꾸미기는 그 시 간을 더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투자 죠.” 대학원생 이종현(28) 씨는“남자 혼 자 살면 홀아비 냄새가 나는 지저분한 집을 생각하는데, 의외로 집안을 꾸미 는 남자가 많다” 며,“고양이를 키우기 때문에 최대한 쾌적한 분위기에서 살 려고 한다” 고 했다. ◆ ‘내 쉴 곳’ 내가 직접 꾸민다, 홈 퍼니싱 족 확산 결혼 3년 차인 정원준(37)·이민지 (32) 부부는 최근 무인양품에서 테이블 과 소파를 150여 만원을 주고 샀다.“더 저렴하고 튼튼한 가구 전문 브랜드도 있지만, 이 브랜드의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저희 스타일과 맞다고 생각 했어요. 침구류와 수납 용품 등 작은 소 품부터 시작해 가구까지 장만하게 됐 죠.” 프리랜서 삽화가 유진영(33) 씨는 자신의 원룸을 카페 콘셉트로 꾸몄다. 식탁 겸 책상으로 쓰는 테이블에 철제, 플라스틱, 가죽 등 각기 다른 성질의 의 자를 배치하고, 은은한 조명과 반려식 물을 뒀다. 그는“재택근무를 하기 때 문에 집안 분위기에 신경을 쓴다. 원래 갖고 있던 의자에 새 의자 2개를 더했 는데, 공간이 확 달라졌다” 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장인 김이현(35) 씨는 틈만 나면 인스타그램 속‘남의 집’ 을 구경한다. 그는“국내의 아파트 인테리어는 스타 일이 한정됐지만, 해외 인테리어는 볼 거리가 다양하다. 최근엔 북유럽 가정 의 인테리어를 보고 베란다에 작은 휴 식 공간을 만들었다” 고 했다. 김 씨는 자신의 새로운 공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패션과 미식에 대한 관심이 주거 생
활로 이동하고 있다. 리빙은 그동안 주 부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20~30 대 젊은 층이 주축이 되고 있다. 최근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남성들도 동참하는 추세다. ◆ 옷 갈아입듯, 취향대로 꾸미고 자 랑하는 내 집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두 고‘삶의 질’ 에 중점을 둔 소비가 증가 한다. 일본의 경우 소득 3만 달러 시대 에 들어선 1992년부터 10여 년간 인테 리어 산업이 두 자릿수 성장했고, 한국 도 최근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집 꾸미기)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 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15년 12조5000억 원 규모에서 2023 년에는 18조 원까지 불어날 거로 보인 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작지 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케렌시아 (querencia·나만의 휴식 장소) 등 일상 에 집중하는 태도가 부상하면서 홈퍼 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 데백화점의 경우 생활용품 부문 매출 이 2013년 이후 매년 10% 이상 신장했 지만, 전통적으로 매출을 견인했던 패
션 부문 매출은 성장이 주춤했다. ‘집 꾸미기=여자’ 라는 공식을 깨 고, 집 꾸미는 남성들도 등장했다. 주도 적으로 인테리어와 가전제품을 구매한 다고 해‘멘즈테리어(mensterior·남성 을 뜻하는‘men’ 과 인테리어‘interior’ 를 합친 단어)라는 신조어도 붙었다. 현 대백화점이 가전제품 구매자를 조사한 결과 2015년 20~30대 남성의 매출 비 중은 전체의 11%에 불과했지만, 지난 해엔 24.6%로 급증했다. 온라인 유통업계도 마찬가지. G마 켓에 따르면 올 1월 1일~4월 22일 인테 리어 관련 상품 남성 구매율은 2015년 보다 75% 상승했다. 온라인 인테리어 DIY 전문 사이트‘손잡이닷컴’ 에서도 지난해 남성 회원이 전년 대비 2배 정 도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예전에는 신혼부 부들이 한 브랜드에서 가구를 세트로 구매했지만, 요즘엔 취향에 맞춰 각기 다른 브랜드에서 구매하는 패턴이 보 인다. 특히 젊은 고객들은 식탁 의자나 소파를 다른 디자인으로 구매해 매치 할 만큼 감각이 뛰어나다” 라고 말했다. ◆ 무인양품 호텔, 이케아 슈트… 패 션 침범하는 리빙 브랜드들 추세를 반영한 것일까? 요즘 리빙 브랜드들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독특한 전략을 펼친다. 무인양품 은 지난 3월 중국 심천에 호텔을 열었 다. 무인양품의 가구와 소품만으로 구 성한 호텔로,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 을 제공한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는 패션과 리빙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소파와 쿠션에 사 용되는 원단으로 슈트를 제작한 데 이 어, 최근엔 미국 LA의 스트리트 브랜드 스탬피디와 협업 상품을 내놨다. 스케 이트보드를 보관하는 선반과 투명 운 동화장, 농구대와 의류 등 길거리 감성 이 물씬 풍긴다. 어쩌면, 일상의 행복에 집중하는 홈퍼니싱족에겐 이케아 슈트 를 입고, 무지 호텔에 가는 게 세련된 태도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막 여름시작…오뉴월에 롱패딩이 나왔다, 왜? 아웃도어 업계, 판매 시기 앞당겨 선점 효과 노려 소비자는 30% 저렴한 가격으로 신제품 살 수 있어 청소년 전용에서 중년까지 확대…올해도 유행 조짐 작년 여름 캐나다구스 스타일의 패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피고, 수요 이어 올해도 롱패딩의 유행이 이어질 딩을 사 낭패를 봤다는 직장인 김모(33) 를 예측하기 위해 선판매를 시작했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마케팅 씨는 올 여름 롱패딩을 사려고 벼르고 라고 밝혔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있다. 그는“작년 겨울에 너무 추워서 2~3년 전부터 인기를 끌던 롱패딩 ◆ 올해 롱패딩 트렌드는? 30~40대 고생했다. 올해는 롱패딩을 꼭 살 계 은 작년 겨울 강추위와‘평창 롱패딩’ 겨냥 고급화· 다양화 획” 이라고 했다.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효과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했다. 패션 그동안 롱패딩은‘중고생의 교복’ 인터넷 커뮤니티에도“올해도 롱패딩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아웃도 이라 불릴 만큼 10~20대를 중심으로 이 유행할까요?” 란 질문이 심심치 않게 어 업계에서만 다운점퍼가 1000만 장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소비층이 품도 확산되고 있다. RDS 인증은 아웃 등장한다. 지난해 롱패딩을 장만하지 이상 공급됐고, 이 중 롱패딩이 200만 30~4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2014년 만 못했던 소비자들이 이월상품이나 선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덕분에 연령대가 높아지는 만큼 고급화가 관 든 친환경 다운 인증마크로, 지난해 인 (先)판매 제품을 싼값에 미리 장만하려 2014년 이후 하락세를 겪던 아웃도어 건, 신상품을 선보인 는 것이다. 밀레는 롱패딩에 패치 업계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실제로 아웃도어 매장엔 벌써부터 업계는 올겨울에도 롱패딩의 유행 워크(여러 가지 색상, 롱패딩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 1일 한 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롱패딩 공급량 무늬의 작은 천을 서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에서 만난 주부 을 10~20%가량 늘릴 계획이다. 디스 로 꿰매 붙이는 기법) 박모(47) 씨는“작년에 아들이 졸라 롱 커버리는 작년 30만 장에 이어 올해 40 디자인을 추가하고 색 패딩을 사줬는데, 올해는 우리 부부 것 만 장의 롱패딩을 생산할 계획이며, 작 상을 8가지로 늘렸다. 도 장만하려 한다” 라며,“신상품을 싸 년 8스타일, 11만 장을 생산한 K2는 올 남윤주 블랙야크 게 살 수 있다기에 선판매 제품을 보러 해 19스타일, 25만 장으로 생산량을 늘 마케팅팀장은“롱패 왔다” 고 했다. 딩은 이제 겨울철 필 릴 예정이다. ◆ 올해도 뜬다? 오뉴월에 롱패딩 다운점퍼에 들어가는 오리털과 거 수 외투로 정착했다. 판매가 시작됐다 위털을 가공하는 태평양물산은 의류용 아웃도어 의류를 찾는 아웃도어 업계가 롱패딩 판매전에 깃털 거래량이 전년보다 늘었고, 가격 소비자들은 스타일보 돌입했다. 밀레는 지난겨울 히트한 보 도 2배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다 기능성을 중시 여 웰 벤치파카를 업그레이드한 신상품 박정욱 태평양물산 상무는“올해까 기는데, 롱패딩은 방 ‘베릴 벤치파카’ 를 지난달 24일 선보 지 롱패딩과 두툼한 다운 점퍼 트렌드 한복으로 더없이 좋은 였다. 작년보다 출시 시기를 1주일 이 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깃털 제품”이라며, “구매 상 앞당기고, 가격도 30만원대에서 19 을 주문한 업체들이 많았다” 고 했다. 연령층이 높이지는 만 만8000원으로 낮췄다. 아웃도어 업체 한 관계자는“전체 매출 큼 더 다양해지고 고 한겨울 외투인 다운점퍼를 여름도 의 40~50%를 다운점퍼가 차지하기 때 급스러워질 것”이라 안돼 판매하는 이유는 선점 효과를 위 문에, 1년 내내 다운점퍼 판매에 공을 고 했다. K2 관계자는 해서다. 강선희 밀레 마케팅팀 과장은 들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에 “작년엔 퀼팅형 롱패 딩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야상형, 오버 사이즈로 형태와 색상 이 다양해질 것” 이라 전망했다. 패션업계의 탈 모 피 흐름에 맞춰, 롱패 딩에서도 친환경 충전 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일 부 제품에만 적용됐던 RDS(Responsible Down Standard·책 임 다운 기준) 다운 제
기를 끈‘평창 롱패딩’ 도 이 인증을 받 았다. 블랙야크는 일부 제품만 사용하던
RDS 다운을 올해 전 제품으로 확대한 다. 최근 패션계는 길거리 문화와 젠더 리스(Genderless·성별의 구분 없는 차 림새) 트렌드의 영향으로 운동화와 다 운점퍼, 스웨트셔츠 같은 캐주얼 제품 의 수요가 느는 추세다. 해외에선 푸퍼(Puffer·퀼링으로 누 빈 다운점퍼)라는 이름으로 큼직한 패 딩이 유행했다. 올해 겨울 패션쇼에도 다양한 색상과 질감, 기장의 다운점퍼 가 대거 등장했다. 발렌시아가는 사파 리 형식의 다운점퍼를 여러 벌 겹쳐 입 는 착장을 선보였고, 몽클레르는 고객 들의 다양한 개성과 요구에 맞추기 위 해 8명의 디자이너와‘몽클레르 지니 어스’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검은색 롱패딩 일색이었던 국내 시장 에도 다양한 다운점퍼가 등장할 것으 로 전망된다.
B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과음 피하고 낮엔 쪽잠”
FRIDAY, JUNE 22, 2018
“항정신병 약물, 체중 증가·인슐린 저항 유발”
올빼미 응원족‘무탈하게 월드컵’나기 개최도시 러시아와 한국은 6시간 시차가 있어 한국이 속해 있는 F조 경 기는 대부분 늦은 시간에 열린다. 월드 컵 시즌에는 축구 경기를 보며 잠시나 마 일상에 즐거움을 찾는 게 묘미지만 다음날 꾸벅꾸벅 졸기 십상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흥분으로 급격한 신체 이 상을 호소하는가 하면, 큰 목소리로 응 원하다가 성대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또 선수와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해 선수들의 부진을 보고 우울증을 호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월드컵 관전도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따르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어 렵지 않다. 시차로 인해 월드컵 경기가 밤늦은 시간에 진행되므로 경기 시청으로 인 해 생활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축구 경기는 승패에 몰입하게 될 때가 많은 데 지나친 몰입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거나 과 음·폭음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쉽게 흥분하거나 선수와의 지 나친 동일시로 월드컵 경기에 크게 영 향을 받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며“ ‘저것은 운동 경기이고 승부이기 때문에 한쪽은 질 수밖에 없다. 우리 팀 도 예외는 아니다’등과 같이 인식을 하고, 직장·사회생활 등 월드컵 외 중 요한 일도 생각해야 한다” 고 조언한다. 경기를 시청하면서 과도한 흥분과 긴장은 심장질환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흥분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압과 맥박이 올라간다. 드물지만 스 포츠 중계를 보다가 돌연사했다는 뉴 스를 접하게 되는데 그 돌연사 원인이 대부분 지나친 흥분으로 인해 교감신 경계가 지나치게 활성화해 심장에 무 리가 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혈관 기 능이 약한 노인,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 람, 협심증이나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 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교감신경계에 자극이 되는 술, 담 배, 카페인 음료 등은 가급적 삼가는 것 이 좋겠다. 권길영 을지대 을지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는“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보되, 가슴 이 두근거리거나 조이는 증상이 오면 즉시 TV 시청을 중단하고 편안한 자세 에서 천천히 심호흡을 한 뒤 증상이 지 속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고조 언했다.
러시아월드컵 경기가 15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사우아라비아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 간의 축구 축제가 시작됐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축구를 보면서 늦은 밤 야식을 먹으면 멜라토닌 분비 를 감소시키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 틴 분비에도 영향을 줘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이 쌓일 뿐 아니라 체중도 증가할 수 있고 소화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칼로리가 낮고 소화 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해 먹는 게 좋다. 열량과 당분이 낮은 우유나 두유, 오이 나 당근 등 채소,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 다. 우유나 바나나, 땅콩 등에는 흥분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어 수면과 진 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밤늦게 TV 를 본 다음날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고 용량 비타민 C와 B를 복용하거나 밥을 먹으면 좋다. 밥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은 우리 몸에서 당분으로 변해 몸의 피 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 부족 또는 잘못된 수면 습관으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밤 에 장시간 깨어 있으면 성장호르몬과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낮 동안의 활력이 떨어지 게 된다. 이런 점에서 F조 경기 일정이 있는 날 새벽에 하는 실시간 생중계를 꼭 보 고 싶다면 다른 날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낮에 짬을 내 잠깐 자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밤에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파이팅에 순간 정신적·심리적으로 흥 분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 비돼 밤늦게 마치 운동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해 수면에 방해를 주
기도 한다. 따라서 밤늦게 TV를 시청할 때에는 가급적 흥분하지 않고 편안하 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TV를 시 청할 때 음료수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요의를 느껴 자주 깰 수 있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켜놓으면 호흡기 계통 을 건조하게 해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 발할 수도 있다. 특히 늦은 시간 술과 음식을 즐기며 TV를 시청하게 되면 숙 면에도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다음날 일정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과도한 양의 음주와 음식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 과 교수는“TV 시청 중이라도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고, 잠자리는 오직 잠을 위한 장 소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 문에 잠자리에서 텔레비전을 보지 않 는 것이 좋다” 면서“특히 언제 잠들었 는지에 상관없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고, 잠이 부족해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원칙적으로 낮잠 을 자는 것은 금하고, 만약 피곤해 낮잠 을 자고자 할 때는 30분 이내로만 낮잠 을 자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그로 인한 육 체적 피로감을 극복하려면 적당한 운 동이 도움이 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 던 사람도 정신적·심리적으로 흥분하 면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돼 마치 운동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운동을 하면 β 엔돌핀 분비가 더 욱 촉진되기 때문에 도파민 분비와 마 찬가지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 면서 인체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기 때 문에 흥분 후 피로감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마국 연규진, 아이들 144명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 결과 항정신병 약물(antipsychotic drug)이 청소년들에 처방될 경우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항정신병 약물이란 조현병(정신분 열증), 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서 나타 나는 환각, 망상, 비정상 행동 같은 정 신병적 증상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처 방되는 신경 이완제이지만 적응증외 (off-label)로 처방되는 경우도 적지 않 다. 자폐아의 공격성과 과민성 행동을 진정시키는 데도 사용되고 있으며 주 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이들 에게도 종종 처방된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소아정신과 전문의 진저 니콜 박사 연구팀이 반항, 공격 행동, 품행 불량 등으로 항정신병 약물(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리스페 리돈)이 투여되고 있는 파괴적 행동장 애(disruptive behavior disorder) 아이들 144명(6~18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 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 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투약 전과 투약 12주 후
MRI로 복부의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검사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측정했다. 투약 전에는 과체중과 비만에 해당 하는 아이들이 30%였는데 항정신병 약물이 투여된 12주 만에 46.5%로 크 게 증가했다. 이는 과체중 또는 비만 아이들이 투 약 전에는 3명 중 1명이었는데 투약 후 2명 중 1명으로 불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니콜 박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체중 증가 부작용은 투여된 3가지 항정신병 약물 중 올란자핀이 가 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소의 부작용이 있는 리탈린, 아데랄 같은 ADHD 치료제를 복용하
브라질서도 치료 목적 마리화나 이용방안 연구 본격화? 민간 의료기관 난치성 간질 식물치료법 개발 목적으로 연구 진행 브라질에서도 마리화나(대마초)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민간 의료기 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 은 보건부 위생감시국(Anvisa)의 승인 을 거쳐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를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난치성 간질에 대한 식물치 료법을 개발하려는 것이 목적이며, 이 연구에 340만 헤알(약 10억 원)이 투자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난치성 간질 관 련 약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거의 효과 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하지만, 찬성 의견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여론조사에서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의견은 찬성 32%, 반대 66%로 나왔다. 합법화 찬성은 1995년 17%에서 2012년 20%, 올해 32%로 늘었고, 반 대는 1995년 81%, 2012년 77%에 이
브라질에서 마리화나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어 올해는 66%로 줄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마리화나 합법화 에 찬성하는 의견이 남성, 젊은층, 비종 교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 했다. 합법화 지지자들은 마리화나가 지 하시장에서 불법 거래되면서 폭력과 범죄, 부패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합법화가 이런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리화나 생산과 소비, 판매를 합법
혈류 속도 감지하는 스마트 스텐트 개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심 근경색을 막기 위해 스텐트(stent)를 삽 입하는 시술을 받게 된다. 스텐트는 그물 모양의 소형 팽창형 튜브로 카테터(도관)에 장착해 팔이나 다리의 동맥을 통해 관상동맥까지 밀 어 넣으면 스텐트가 팽창해 막히거나
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항정신병 약물 에 의한 체중 증가가 ADHD 약물에 의 한 체중 감소로 상쇄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 면서 인슐린 저항이 크게 높아졌다. 인슐린 저항이란 당뇨병의 전 단계 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호르 몬인 인슐린을 세포들이 제대로 이용 하지 못하고 인슐린에 저항을 나타내 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섭취한 포도당 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액 속 에 남아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정신의학’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좁아진 부분을 뚫어준다. 그러나 시술 후 3명 중 1명은 시술 부위에 생긴 상처조직이 커지면서 관 상동맥이 다시 막히는 재발 협착이 나 타날 수 있다. 스텐트가 삽입된 부위의 혈류 속도 를 감지해 이러한 위험을 조기에 알려 주는‘똑똑한’스텐트가 개발됐다고 메
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UBC)의 다카하타 겐이치 전기·컴퓨 터공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새로 운 스마트 스텐트는 혈류의 속도를 지 속적으로 감시, 아주 미세한 변화만 나 타나도 이를 감지해 알려준다. 이 스텐트에는 혈류 속도를 측정하
화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보 건과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유엔 등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 은 남미지역 최대의 마리화나 유통 국 가다. 브라질 당국은 인접국 파라과이에 서 생산되는 마리화나의 80% 이상이 브라질에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과이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2위 마 리화나 생산 국가다.
는 특수 마이크로 센서와 미니 안테나 가 장치돼 있어서 혈류 속도에 관한 정 보가 안테나를 통해 외부의 판독기에 무선으로 전달된다. 이 스마트 스텐트는 시험관 실험과 돼지 모델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개량작업과 임상 시험을 거쳐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첨단 과학’ (Advanced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연예
2018년 6월 22일(금요일)
“‘미우새’서 고기 한번 구웠다가 인생 바뀌었죠” 돈스파이크, 작곡가에서 예능인으로 영역 확장 “좋아하는 것은 음악과 식도락, 운좋게 두가지로 먹고 사네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 두 가지예요. 좋은 음악을 듣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 는 것. 제가 운 좋게도 이 두 가지로 먹 고 사네요.”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41)는 요즘 본업인 음악보다 스테이크 가 트레이드 마크인‘먹방 요정’ 으로 화제다. 실력파 작곡가이자 평창동계 올림픽 당시 경기장 음악 감독을 맡았 던 그지만 예능에서 보여준 독특한 식 성과 요리 실력으로 캐릭터가 생겨났 다. 지난 2011년 MBC TV‘나는 가수 다’ 에서 가수 김범수 편곡자로 눈도장 을 찍은 그는 여러 인기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달 처음 방송한 MBC TV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등 여러 고 정 자리를 꿰찼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 난 그는“끝나고 tvN‘수요미식회’ 를 위해 경기도 한 식당을 다녀와야 한다” 며“솔직히 음악 작업은 지금은 잘 못 하고 있다” 고 멋쩍어했다. 한 걸음 나아가 그는 자신이 좋아하 는 음악과 음식을 결합한‘일’ 을 하나 벌였다. 23일 오후 3~10시 서울 강남 구 신사동 마이라이브홀에서 열리는 ‘굴라굴라 페스티벌’ 을 기획한 것. 돈스파이크가 굽는 스테이크와 그 만의 레시피로 만든 헝가리 음식 굴라 쉬를 맛보며 디제잉 공연을 즐길 수 있 는 축제다. 앞서 그는 SBS TV‘미운 우 리 새끼’ 에서 특대 사이즈의 스테이크 를 구워 손으로 들고 뜯어먹는‘먹방’ 으로 화제가 됐고, SBS TV‘백종원의 골목싱당’ 에서 굴라쉬를 요리해 백종 원의 칭찬을 받았다. 그는“작년에‘미운 우리 새끼’ 에서 고기를 한번 잘못 구웠다가 인생이 바 뀌었다” 며“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 고기를 구우러 다녔다. 지인들이 파티나 집에서 구워 달라는 요청이 쏟 아졌다” 고 웃었다. 한 번에 이 요청을 털어버려야겠다 고 생각한 그는 지난 1월 본인 생일에 지인 60명과 일반인 20명을 초대해 90 인분 스테이크를 구웠다. “제 생일이었는데 저는 고기만 굽다 가 새벽에 집에 가서 김칫국을 먹었죠. 그런데 이후에도 SNS DM(다이렉트 메 시지)으로도 고기를 구워달라는 요청 이 계속 왔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함 께 먹고 노는 파티를 만들자고 생각했 죠.” 굴라쉬 발음에서 따온‘굴라굴라’ 란 타이틀에는 스펠링은 다르지만 인 도네시아어로“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 이란 뜻이 있다고 한다. 페스티벌 티켓 400장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500인분 스테이크를 직접 굽고, 굴라 쉬를 끓이고, 동료 DJ들과 함께 디제잉 도 한다. 장소가 실내여서 바닥에 인조 잔디 를 깔고 컵라면 등 메뉴도 몇 가지 추가 할 계획.“평소 컵라면에 킹크랩과 차 돌박이, 순대를 토핑처럼 얹어 먹는다” 며“제가 먹는 방식으로 끓여줄 건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조정석·거미, 하반기 결혼 “날짜는 미정… 축복해달라” 배우 조정석(38)과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37)가 조만간 화촉을 밝힌다. 22일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 인먼트는“조정석과 거미가 올해 하반 기 결혼할 예정이다. 날짜는 아직 정해 지지 않았다” 고 밝혔다. 씨제스는“결혼식은 양측 직계 가족 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 이라 며“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5년 2월 열애 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만남을 이어 왔다. 활동 분야는 달랐지만 조정석이 뮤 지컬 배우로 오랜 시간 활약했고 음악 에도 관심이 높아 음악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석은 지 난해 5월 발표된 거미의 정규 5집‘스
트로크’ (STOKE)의 수록곡‘나갈까’ 에 작사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끼 굶어도 돼”아이돌그룹 식비도 안 준 기획사 멤버들 “소속사가 계약 위반”…법원 “계약 해지” 판결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돈스파이크 는 저렇게 먹고사는구나’ 란 것을 공유 하고 싶다” 고 했다. 맛있게 스테이크를 굽는 노하우를 묻자 식도락가다운 깊이 있는 설명이 술술 나왔다. 그는 질 좋은 고기를 첫손 에 꼽았다. 그다음엔 고기 온도가 중요 하다고. 대부분 신선육에 대한 갈망이 있어 냉장고에서 막 꺼낸 고기를 좋아 하는데, 굽기 전 고기를 2시간가량 실 온에 둬 고기와 불판 온도차가 적을수 록 속이 잘 익는다고 했다. 또 구운 시 간 만큼 다시 겉을 식혀야 자체 열로 육 즙이 순환한다고. 포크와 나이프를 쓰지 않고 고기를 손으로 들고 뜯어먹는 것은 오지 캠핑 을 즐기면서다. “부시크래프트(bushcraft·캠핑 장 비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물을 활용해 아웃도어를 즐기는 것)를 즐겨요. 태안 반도 인근 무인도 등지에 최소한의 장 비만 갖고 가서 며칠씩 지내다 오죠. 장 비가 점점 줄어서 돌판에 고기를 익히 고 손으로 들고 먹거든요.” 그는 예능에서 대식가로 비치는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제가 매 끼 고기를 몇㎏씩 먹는다고 생각하는 데 1인분 먹고 밥도 반공기를 먹는다” 며“남들과 다른 것은 먹고 싶을 때 먹 어 폭식과 절식을 해 식습관이 좋진 않 다. 사회의 규율 같은 삼시세끼에 꼭 맞 출 필요가 있나. 배고플 때 입에 당기는 것을 먹는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절대 과식하지 말라고 한다” 고 웃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절에도 식 도락 여행을 즐겼다. 음식을 먹으러 가 는 여정도 식사의 범주이며, 체험을 중 요시해 해외를 다니면서 최상위의 럭 셔리 음식부터 밑바닥 음식까지 맛봤 다고 한다.
“먹고살 만해서 그런 게 아니라, 돈 이 없을 때부터 비슷한 패턴으로 다녔 어요. 배낭과 텐트를 짊어지고 가장 싼 비행기 티켓을 사서 노르웨이 여행을 갔을 때는 캠핑장에서 자면서 연어 낚 시를 하러 다녔죠. 누군가에겐 여행지 의 미술관과 유적지가 중요하겠지만 제겐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추억을 갖 고 오는 경험이 중요해요.” 그는 이어“26살이던 2001년, 집이 힘들어져 전기가 끊기고 쌀이 떨어질 때였는데, 미국에서 하는 스티비 원더 공연을 너무 보고 싶어 300만원을 빌 려 다녀왔다” 며“보고 와서 작업한 것 이 나얼의 리메이크 앨범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무모한데, 그때 영향을 많이 받았다.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런 음악을 하고 이런 감정을 갖고 살 수 있을까 싶다” 고 떠올렸다. 그는‘굴라굴라 페스티벌’ 의 호응 이 좋다면 앞으로 천장이 없는 곳에서 규모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축제로 키 워보고 싶다고 했다. “외식 산업과 페스티벌이 결합한 행 사들은 있어요. 저는 상업적인 이벤트 말고 순수하게 음악과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즐겼으면 해 요. 그래서 생각한 기본 원칙이 있죠. 음식이 모자라는 일, 맛이 없는 일, 기 분 나빠서 돌아가는 일은 없도록 하자. 만족스러운 경험을 갖고 가길 바라요.” 활동 영역이 확장돼 자신이 작곡가 란 사실을 잊을 정도로 음악에 할애하 는 시간은 줄었지만, 그는 이제 예능에 대한 마음가짐은 달라졌다고 했다. 처음엔 남의 일처럼 예능을 했다는 그는“자꾸 하다 보니 성격이 바뀌었 고, 예능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생 각이 들었다” 며“이젠 제 일터 중 하나 란 생각으로 임한다” 고 강조했다.
5인조 남자 아이돌 A그룹 멤버들은 2015년 12월 소속 기획사와 전속계약 을 맺고 수개월의 연습 기간을 거쳐 이 듬해 여름 데뷔했다. 많은 연습생처럼‘한류의 중심’ 에 서겠다는 포부로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올랐겠지만, 활동 기간 1년을 채우기도 전에 멤버들의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 다. 기획사가 직원을 자꾸 줄이다 보니 담당 매니저나 이동을 위한 차량, 보컬 ·댄스 레슨 등 아이돌 그룹에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던 각종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기획사는 연예 활동을 위해 필요한 머리 손질, 메이크업 등 비용을 멤버들 이 자비로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보톡 스나 필러 등 미용 시술도‘자기 관리’ 라고 부르며 자비로 받도록 했다.
그룹의 연습실을 에어로빅 교실에 과 협박도 잦았다. 대표는“말을 듣지 대여하고, 멤버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않으면 업계에서 매장시키겠다” 며공 비밀번호를 바꿔 버리는 웃지 못할 일 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도 발생했다. 멤버 개개인을 향해“밉상이다”, 심지어 기획사 측에서는“한 끼 안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다” “뒤통 , 먹는다고 안 죽는다” 는 식의 말을 하며 수 칠 상이다”등 모욕적인 말을 한 적 멤버들이 숙소에서 먹을 음식과 생필 도 있고, 멤버를 교체하겠다거나 거액 품 비용도 지급하지 않았다. 식대 지원 의 위약금을 물게 하겠다는 협박도 했 을 주장하던 직원을 강제 퇴사시키기 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했지만 까지 했다. 멤버들은 수익을 한 번도 정산받지 못 이들은 일본과 대만에서도 활동을 했다. 했지만 그 실상도 상상과는 딴판이었 결국 멤버들은“소속사가 각종 계약 다.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계약은 해지됐 해외 활동에 매니저나 직원이 동행 다” 며 법원에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청 하지 않아 멤버들이 직접 호객행위까 구소송을 제기했다. 지 해야 했다. 안전요원도 지원되지 않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아 멤버들은 현지 행사에서 빈번한 성 법 민사합의25부(최희준 부장판사)는 추행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와 같은 멤버들의 호소를 모두 인정 멤버들을 향한 기획사 대표의 폭언 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맛있게 먹는 언니들이 뭉치니…첫 방 ‘밥블레스유’ 호평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언니들이 뭉친 올리브‘밥블레스 유’ 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출 발을 알렸다. 지난 21일 밤 9시에 첫 방송 된‘밥 블레스유’ 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프로그램으로 뭉치게 된 과정 을 담았다. ‘밥블레스유’ 는 올리브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의 공동기 획으로, 전국에서 배달된‘애매하고 사 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 들을 언니들만 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 식으로 위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전날 방송에서 이들은 음식을 먹으 며 15년 이상의 우정을 자랑하는‘절 친’조합을 뽐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 특유의 맛 묘사로 큰 인기를 끈 이영자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다니엘 헤니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언니들이 뭉친 올리브 ‘밥블레스유’
출연진들은 전달된 시청자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하며 그런 상황에서 먹 으면 좋은 음식까지 추천해줬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 미만이었 지만 온라인상의 시청자 반응은 폭발 적이다.
보면서 힐링이 저절로 됐고 마치 내 가 저 테이블에 함께 있는 것 같다는 의 견이 많았다. 네 출연자가 친해서 억지로 웃기려 고 하지 않아도 재밌었다는 평가도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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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탐정: 리턴즈’독주체제? 주말극장가서‘쥬라기 월드2’제쳐 권상우·성동일 주연 코믹 추리극 ‘탐정: 리턴즈’ 가‘오션스8’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이하 쥬라기 월드2)을 제치고 독주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 입장권전산망에 따르면‘탐정: 리턴 즈’ 는 전날 10만1천544명을 불러들이 며 5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 다. 누적 관객 수는 140만5천602명. 2015년 개봉한‘탐정: 더 비기닝’ 의 속편으로 미제살인사건 카페 운영자 겸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 역수사대의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성 동일 분)가 아예 탐정사무소를 차린 뒤 의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 게 그렸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계속 3위에 머 무르던‘오션스8’ 은‘쥬라기 월드2’ 를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전날 관객 수는 4만8천2명으로 주말 중 100 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오션스’시
리즈의 후속편으로 전 남자친구의 배 신으로 교도소에서 5년간 복역하다 출 소한 데비(샌드라 불럭 분)가‘오션스’ 팀을 구성해 1억5천만 달러 상당의 다 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친다는 내용이 다. ‘쥬라기 월드2’ 는 5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하락세로 접어든 분위기다.
‘오션스8’ 보다 916명 적은 4만7천86 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해 554만6천 792명을 불러들인‘쥬라기 월드’속편 으로, 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 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 하기 위해 다시 한 번‘쥬라기 월드’ 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4위는 조진웅·류준열 주연의 범죄 액션극‘독전’ 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9만2천45명으로 주말 중 500 만 명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 개봉한‘미드나잇 선’ 은 5위로 출발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아들 패트릭 슈워제네거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청춘 로맨스 물로 1만2천67명을 불 러들였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허스토리’ 는 27일 개봉하지만 사전 시사회로 6위에 올랐고,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여 중생A’ 는 7위에 랭크됐다. 이밖에‘아일라’ ‘아이 , 필 프리티’ , ‘아바타’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슈퍼주니어 려욱 다음 달 제대…7월 12일 팬미팅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 욱·31)이 다음 달 제대해 팬들과 만난 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 블SJ는“려욱이 7월 10일 제대하고 이 틀 뒤인 7월 1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내 SM타운 씨 어터에서 팬미팅을 연다” 고 21일 밝혔 다. 려욱은 2016년 10월 11일 충북 증 평군에 있는 3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 소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그는
유닛(소그룹) 슈퍼주니어-K.R.Y, 라디 오 DJ,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 서 활동했다. 2016년 1월에는 첫 솔로 미니앨범‘어린왕자’ 도 발표했다. 레이블SJ는“려욱의 뛰어난 가창력
이 돋보이는 무대와 다채로운 소통의 자리로 팬미팅을 알차게 채울 것” 이라 고 전했다. ‘리턴 투 더 리틀 프린스’ (Return to the little prince)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팬미팅 티켓은 오는 28일 저녁 8 시부터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슈퍼주니어는 멤버 11명 가운데 이 특·희철·신동·강인·예성·은혁 ·동해·시원·성민 등 9명이 군 복무 를 마쳤다. 려욱은 다음 달 제대하며, 사회복무요원인 규현은 내년에 소집해 제된다.
FRIDAY, JUNE 22, 2018
‘슈츠’김영호“함 대표는 악마 같은 인물” “이제 중견 배우…나에 대한 고집 생겼으면” “함 대표는 악마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 KBS 2TV 수목극‘슈츠’ 에서 극 중 법무법인 강앤함의 함 대표로 극에 긴 장감을 불어넣은 배우 김영호(51)를 최 근 김포에서 만났다. 김영호는 극 중간부터 투입됐음에 도 강앤함의 대표변호사 강하연(진희 경 분)과 밀리지 않는 기 싸움을 보여줬 다. “감독이 함 대표는 악마, 살모사 같 은 사람이고 출연해서‘슈츠’ 를‘쫀쫀 하게’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함 대표라는 인물만 보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함 대표 첫 등장부터 강했죠. 웃으면서 대사를 하고 있는데도 악마 같았어요. 진희경 씨도 비 오는 날 밤 강하연을 찾아가는 장면이 너무 무서 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함 대표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함 대표가 실패하고 드라마가 끝났 지만, 또다시 일어날 것으로 생각해요. 자기 자리 뺏겨서 찾으려고 하는 것 당 연하지 않나요. 최강석 변호사(장동건 분)도 그렇게 착하지 않아요. (웃음) 저 는 혼자 싸웠지만, 저쪽은 여러 명이 싸 무 잘해서 아이돌 출신인지 전혀 몰랐 웠죠. 동건이가‘무서워서 여러 명이 어요. 저랑 나이 차이가 상당한데도 안 덤비면 안 될 것 같다’ 고 했어요.” ‘형’ 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중간부터 투입돼 연기한 것은 이번 김영호는 1999년 영화‘태양은 없 이 처음이라고 했다. 다’ 로 데뷔해 연기 20년 차를 맞았다. “중간부터 들어가면 흐름 잡기도 힘 영화‘유령’ (1999),‘블루’ (2003), 드라 들고 다른 인물들은 호흡도 다 맞춰놓 마‘야인시대’ (2002),‘두 번째 프러포 은 상태라 힘들어요. 그러나 장동건 씨 즈’ (2004),‘소금인형’ (2007),‘기황후’ 와는 20년 전부터 친했고‘슈츠’스태 (2013) 등에 출연해 주로 선이 굵고 카 프들과도 친해서 정말‘갑자기’하게 리스마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 됐죠.” 영화로 데뷔하기 전에는 연극 무대 진희경과도 1999년 영화‘신장개 에 섰었고 동시에 작가로서 시나리오 업’ 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박 작업도 했다. 연기하기 전에는 대학가 형식과는 처음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 요제와 강변 가요제 출신으로 밴드에 고 했다. 서 활동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음 “형식이는 너무 착해요. 연기를 너 반도 두 장 냈고 뮤지컬 무대에도 섰다.
현재 김포에 빵집도 운영하고 있다. “냉면도 맛있고 칼국수, 메밀도 맛 있는 것처럼 영화, 드라마, 연극 각자의 맛이 다 있다고 생각해요. 시나리오 작 업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벌써 시나리 오 쓴 게 12편 됩니다. 단편영화 만들 어서 영화제에서 수상도 했어요.” 딸과 함께 예능에도 출연한 그는 ‘딸바보’ 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전 딸만 셋인데 딸들과 엄청나게 친해요. 딸들이 남자친구와의 약속 취 소하고 아빠 만나러 올 정도죠. 걔들 별 명이‘빠순이’ 래요.‘아빠 순이.’딸들 이 키도 크고 숙녀 같은데 아빠랑 팔짱 을 끼고 다니니까 주변에서 오해를 많 이 해서 딸을 힘들게 설득해서 예능 출 연했죠. 저도 딸들이 지나가는 말로 하 는 것까지 다 들어주고요.”(웃음) 어느덧 중견 배우가 된 김영호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크게 욕 심을 내지는 않겠다” 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남의 얘기를 잘 들 어주고 이해력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 해요. 고집도 있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 에 대한 고집이 아니라 나에 대한 고집 이 필요합니다. 저는 연기도‘일을 한 다’ 고 생각하기보다는‘쉬는 것’ 이라 고 생각하고 해요. 앞으로도 그때그때 연기를 하고 싶으면 작품에 출연할 겁 니다.”
김용건 합류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29일 방송
에이핑크가 컴백을 앞두고 쎄씨(CeCi) 7 월호와 화보를 촬영했다. “에이핑크가 7 주년이 되었단 사실이 실감이 안나요. 컴백할 때마다 긴장되고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게 돼요.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아요. 이번 앨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멤버들은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에이핑크는 7월2일,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시작하며 멤버들의 꽁냥꽁냥한 케미가 돋보이는 화보는 쎄씨 디지털(www.ceci.co.kr)과 쎄씨 (CeCi) 7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에이핑크 “7주년 실감 안나…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 많다”
tvN은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 를 오는 2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멤버인 이순재 (83), 신구(82), 박근형(78), 백일섭(74) 에 더해 김용건(72)이‘새 얼굴’ 로합 류, 동유럽으로 떠난다. 이서진은 이번 에도‘짐꾼’ 이다. 변함없이 박학다식함을 자랑하는 이순재와 영원한‘귀염둥이’신구의
모습은 지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여행길마다 둘도 없는 든든 함으로‘꽃할배’ 들을 사로잡은 로맨티 스트 박근형과 김용건의 합류로 막내 를 탈출한 백일섭의 환한 표정이 웃음 을 자아낸다. 나영석 PD는“특색있는 동유럽의 도시들이 주는 다양한 느낌들이 색다 른 재미를 줄 것이다. 새롭게 합류한 김
용건 선생이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 로운 관전포인트를 만들어낼 것” 이라 고 말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는 22일 밤 9시 50분에는‘꽃보다 할배 스페셜 : 그땐 그랬지’ 가 시청자들을 먼저 찾아간다. 지난‘유럽&대만편’ ,‘스페인편’ ,‘그 리스편’ 등 그동안 거친 꽃할배들의 여 행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 다.
2018년 6월 22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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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