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기도력

Page 1

12월 12월

2016 2016•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도력 도 기 기 이 어린 린이

장년 기도력

본향을본향하여 영원의 시작

E L L E N

G.

W H I T E

HOMEWARD HOMEWARD BOUND BOUND

E L L E N

G.

하나님의 사랑나라 이야기 하나님의

W H I T E

외국 여행을 가려고 해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가게 되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 씀하신 성경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번 기도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법 을 확실하게 알게 되길 바라며 예수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어린이들로 성장하 게 되길 바랍니다.

필자 주 주

우리는 집으로 가는 중이며 잠시 후 싸움은 끝납니다. 우 보이지 않는 것들에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 서문에서 저자 소개 : 엘렌 G. 화잇 엘렌 G. 화잇(1827~1915)은 계시와 영감의 저술가 이며, 그의 저작물은 14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저 세계 각처에 널리 전파되었다. 그녀가 남긴 신앙, 건 강, 엘 교육, 가정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하고 폭넓은 육필 원고는 10만 쪽이 넘는다. 성령의 지도를 받은 그녀 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신앙의 기초인 성경으로 인도한다.

필자 류지현 동중한합회 하남풍산교회 김순기 목사의 사모 이며 진규, 은규 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12월 1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여행 안내서

그리스도가 벌써 오셔야 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마가복음 1장 15절).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 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행 1:6).

여러분 여행을 좋아하세요? 사람들은 푸르 른 바다를 보러 가기도 하고 멋진 천연계로 둘 러싸인 산으로 떠나기도 해요. 또 색다른 경험 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 기도 하지요. 나라마다 생활 방식 또는 문화라 고도 하는데 다른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꼭 팁을 주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인도에 가면 뜨 거운 밥을 손으로 뭉쳐서 먹어야 할지도 몰라요. 이렇듯 잠깐 여행을 가더라도 그 나라 문화 를 알고 가면 좋겠지요? 그럼 하나님 나라에 갈 때도 준비할 것이 있을까요? 나라마다 그 나라를 소개하는 책이 있듯이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는 책이 있어요. 바로 성 경이지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 나라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늘나라에 대 해 많이 말씀해 주셨어요. 예수님은 어디에서 오셨죠? 맞아요. 하늘나라에서 오셨어요. 여행 을 다녀온 사람이 “거기 너무 좋아요. 꼭 한번 가 보세요.”라고 해도 직접 가 보지 못하면 잘 모르겠죠.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이 야기했지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천국을 어떻게 비유할꼬” 하시면서 알기 쉽게 풀어서 말씀해 주셨지요. 이번 12월 어린이 기 도력은 예수님께서 직접 소개하신 하나님의 나 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이번에 한 달이 지나고 나면 여러분이 여행을 가기 전에 설레듯 하나님의 나라에 가고 싶고, 생각만 해도 기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함께 하늘나라에 가게 되길 기도합니다.

1844년의 운동에 일치 합력했던 사람들이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 아들이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기별을 전파하였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들의 노력을 통하여 크게 활동하셨을 것입니다. 빛이 흘러나와서 온 세계를 환하게 비췄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수년 전에 경고를 받 고 마지막 사업은 완성되고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셨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 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곧바로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거룩하고 행 복한 백성으로 거주시키기를 그분은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히 3:19). 배신하여 물 러섰기 때문에 그들은 광야에서 죽었고 다른 이들이 자라나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그토록 지체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죄와 슬픔의 세상에 그토록 오랫동안 머물러야 하는 것 또한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하 나님과 분리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거절했으므로 그 메시 지가 전파되도록 다른 이들이 일으킴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자비를 베푸셔서 자신의 강림을 지연시켰고 죄인들이 경고를 받아 하나님의 진노가 내리기 전에 그분 안에서 피난처를 찾게 하십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이 시대의 죄와 오류를 책망하는 진 리를 전하면 반대를 당할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 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요 3:20). 자신의 입장이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그것을 고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악의에 찬 그들 은 인기 없는 진리를 옹호하는 이들의 인격과 동기를 모독합니다. 이 런 일은 어느 시대나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 라는 말을 들었고 예레미야는 배반자라고 욕먹었고 바울은 성전을 더럽히는 자라는 무고를 당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진리에 충성하 는 자들은 불온한 선동꾼, 이단자, 분리론자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진리를 전하는 자의 의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 께서 오늘날 자기의 종들에게도 빛을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빛을 받은 자들은 반드시 그 빛을 이 세상에 비추어야 할 것입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458~459

76  교회지남


12월 2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의 보석

천국은 ‘거꾸로 나라’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말 3:17).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태복음 11장 12절).

하나님은 시대마다 자기 백성이 맞이하는 위기를 눈여겨보십니다. 지상의 권력자들이 그들에 맞서 대열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배당한 포로처럼 그들은 굶주림과 폭력에 시달려 죽음의 공포에 떨 것입니 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홍해를 가르신 거룩한 하나님께서 강한 능력을 드러내어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 리니”(말 3:17). 그리스도께 충성한 증인들이 만약 이때 피를 흘린다 면 그 피는 순교자들의 피처럼 하나님의 추수를 위한 씨앗이 되지 못 할 것입니다. 그들의 충성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일깨우는 증거가 되 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들의 완고한 마음이 자비의 물결을 되받아치 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의인들이 버려져 원수에게 희생된다면 그것은 암흑의 왕에게 승리를 안겨 줄 뿐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존중하는 사람들에게 인간의 법률적 보호가 제거 되면 여러 나라에서 그들을 죽이려는 운동이 일제히 일어날 것입니 다. 법령에 지정된 시간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자기 눈에 거슬리는 집 단을 박멸하려고 공모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룻밤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여 반대와 책망의 소리를 완전히 침묵시키기로 작정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감옥에서, 또는 숲속과 산속에 숨어서 여전히 하 나님의 보호를 간청합니다. 그러는 동안 각처에서 무장한 단체가 악 한 천사들에게 충동되어 학살을 준비합니다. 바로 그 일촉즉발의 순 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나타나십니다. …환호성과 조롱과 저주의 함성을 지르면서 악한 무리가 먹이를 향 해 달려들 때, 밤의 어둠보다 더욱 짙은 암흑이 온 땅을 덮습니다. 그 때 하나님 보좌의 영광으로 빛나는 무지개가 온 하늘에 펼쳐지고 기 도하는 각 무리를 감싸는 듯합니다. 분노에 날뛰던 집단은 별안간 돌 처럼 굳어 버립니다. 조롱하던 외침은 사라집니다. 무엇 때문에 살기 등등하여 분노했는지를 잊어버립니다. 그들은 두려운 예감으로 하나 님 언약의 상징을 쳐다보고 감당할 수 없이 찬란한 빛을 피하고자 합 니다.

전 세계에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어요. 나라 가 있다는 것이 중요할까요? 공기와 마찬가지 로 나라도 빼앗겨 보거나 서러움을 당하면 그 제야 내 나라가 있다는 것이 소중하게 느껴지겠 죠. 일제 강점기 때 이 땅의 어린이들은 세상에 서 가장 쉬운 한글 대신 어려운 일본 말을 배워 야만 했어요. 어른들은 힘들게 농사지은 쌀을 일본 사람들에게 빼앗기곤 했지요.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여러 나라도 침략을 당해서 자유도 빼앗기고 힘들고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답니다. 하지만 우리 조 상들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였고 그 덕 분에 1945년 8월 15일에 나라를 되찾게 되었지 요. 그날을 광복절로 기념하고 있답니다. 이렇듯 나라가 공격을 당하면 힘들고 억울한 데 하나님은 우리한테 “하나님 나라에 쳐들어 오라”고 하셨답니다. 세상 나라들과는 거꾸로 지요. 그래서 저는 천국을 ‘거꾸로 나라’라고 별 명을 지어 주고 싶어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우 리에게 천국에 쳐들어오라고 하셨을까요? 정답 은 천국만이 줄 수 있는 좋은 것을 너무나도 주 고 싶어서랍니다. 다른 나라들은 침노당하는 게 싫어서 성을 높이 쌓고 병사들이 지키지요. 하지만 천국은 지키는 병사도 성도 없답니다. “누구든지 오세요.”라는 말을 더 강하게 표현하 셨죠. “천국을 빼앗아 봐. 다 너희에게 줄게.”라 고 말이죠. 여러분 이렇게 예수님께서 너무 주 시고 싶은 천국을 가 보지 않으시겠어요?

<각 시대의 대쟁투>, 634~636

2016. 12.

77


12월 3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 나라의 비자

승리의 함성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 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장 3절).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사 25:9).

다른 나라에 여행 가려면 비자가 필요해요. 자기 나라에서 만들어 주는 허가서는 여권이고 가고자 하는 나라에서 받는 허락이 비자입니 다. 물론 나라마다 협정을 맺어 무비자로 3개월 또는 6개월간 갈 수 있는 나라도 있어요. 자, 하 나님 나라의 비자는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3장 3절을 보면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나와 있어요. 그렇다면 거듭나는 것이 무엇일까요? 니고데모에게 이 말 씀을 예수님께서 하셨는데 니고데모는 “다 큰 어른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라고 되물었지요. 여러분도 이제 아기가 아닌데 어떻 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라고 다시 말씀해 주셨어요. 곧 물 로 침례를 받는 일과 하나님의 성령으로 마음 이 새롭게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이에요. 어려운 말씀인가요? 거듭남이라는 경험은 죄를 용서받 고 마음이 바뀌는 거예요. 죄를 좋아했는데 죄 가 싫어지는 경험을 말해요. 예를 들어 “이것이 나쁘다는 걸 아는데 좋아요.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예수님께 기도 했어요. 우리는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 모르지 만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느끼듯이 성령님께 서 오셔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죠. 그러 면 어느 순간 나쁜 것을 좋아하는 마음이 싫어 질 수 있어요. 어때요? 마음이 바뀌었지요? 예 수님께서 이렇게 해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답니 다. 이 놀라운 선물을 받지 않으시겠어요?

하나님의 백성은 “위를 쳐다보라”는 분명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듣 습니다. 눈을 하늘로 돌려 그들은 약속의 무지개를 봅니다. 하늘을 덮고 있는 어둡고 험악한 구름이 흩어질 때 그들은 스데반처럼 하늘 을 응시합니다.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인자가 보좌에 앉으신 광경이 보입니다. 그 거룩한 모습에서 그들은 겸손의 모습을 찾아냅니다. 그 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라고 간청하는 소리가 그분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듣습니다. 음악과도 같은 음성이 다시 들립니다. “오라.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는 이들이여. 참고 견디라는 내 말을 지켰으므로 그들은 천사들과 함께 다닐 것이 다.” 믿음을 굳게 지켜 온 사람들의 창백하고 떨리는 입술에서 그때 승리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밤중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능력을 나타내십 니다. 태양이 강렬하게 빛나고, 표적과 기사들이 신속하게 잇달아 나 타납니다. 그것이 구원의 상징임을 깨닫고 의인들은 엄숙한 환희로 바라보지만 악인은 그 광경을 공포와 경악 속에 바라봅니다. 자연의 만물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흐르던 시냇물이 멈춥 니다. 검고 짙은 구름이 솟아올라 서로 충돌합니다. 찌푸린 하늘 한가 운데 형언할 수 없는 영광의 공간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거기서 “되 었다”(계 16:17) 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큰 물소리처럼 들려옵니다. 그 소리에 하늘과 땅이 흔들립니다.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계 16:18).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영 광이 사방으로 퍼져 가는 듯합니다. 산들은 바람 앞의 갈대처럼 흔들 리고 거친 바위들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큰 폭풍우가 몰려오는 듯 한 소리가 들립니다. 바다에서는 사나운 물결이 서로 부딪칩니다. 파 괴를 일삼는 악마의 소리처럼 무서운 태풍 소리가 들립니다. 온 지구 는 파도처럼 위아래로 요동합니다. 지표면이 파괴됩니다. 땅의 기초 자체가 무너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산맥들은 가라앉고, 사람이 거주 하는 섬들이 자취를 감춥니다. 죄악으로 소돔처럼 되어 버린 항구들 이 사나운 파도에 휩쓸려 갑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36~637

78  교회지남


12월 4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두 가지 특별 부활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 14:13).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 의 포도주 잔을 받”습니다.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들로 파괴가 시작됩니다(계 16:19, 21). 지상의 오만한 도시들은 낮아집니 다. 세력가들이 자기 영광을 위해 재산을 허비하며 건축한 호화로운 건물들이 눈앞에서 붕괴합니다. 감옥의 벽이 무너지고 믿음 때문에 구속되었던 하나님의 백성이 해방됩니다. 무덤이 열리고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 을 당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단 12:2).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죽은 사람은 모두 영광스럽게 무덤에서 나와서 하나님이 자기 율법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평화의 약속을 듣습니다. “그를 찌른 자”(계 1:7), 죽어 가는 그리스도의 고통을 조롱하고 비웃은 자,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 백성에 대해 가장 거칠게 반대한 자들이 깨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영 광 가운데 거하시는 그리스도를 볼 것입니다. 충성스럽게 순종한 자 들이 영예롭게 되는 모습을 볼 것입니다. 캄캄한 구름은 여전히 하늘을 덮고 있지만 때때로 태양이 마치 보 복하는 여호와의 눈처럼 구름을 뚫고 나타납니다. 하늘에서 강렬한 섬광이 나타나 불꽃으로 만든 보자기처럼 지구를 감쌉니다. 무서운 우렛소리 위에서 신비롭고 두려운 음성으로 악인의 운명이 선고됩니 다. 모든 사람이 그 말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짓 교사들은 분 명히 깨닫습니다. 조금 전까지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 을 난폭하고 교만하고 거만하게 대하며 의기양양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는 혼비백산하여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습니다. 바람 소리 위로 그 들의 통곡 소리가 들립니다. 귀신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고 그 권능에 전율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간청하고 극도의 공포 속에 바짝 엎드립니다. 일찍이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날에 관한 거룩한 계시를 보고 말했 습니다.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 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사 13:6).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 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사 2:10).

하늘나라 비자 받기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 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 음 3장 5절).

비자 면제를 약속하지 않은 나라에 들어가려 면 꼭 대사관에 가서 여권에 비자 사증을 받아 야 해요. 어제 하나님의 나라 비자가 거듭남이 라고 이야기했지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봉 사를 시작하실 때 요단 강에서 침례 요한에게 물로 침례를 받으셨어요. 그때 하늘에서 비둘기 같은 성령님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고 하셨지요. 예수님은 죄가 있어서 침례를 받으신 게 아니었어요. 죄인이 되 셔서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지고 침례를 받으셨 죠. 그럼 우리가 받는 침례는 무슨 의미일까요? 침례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살 겠다고 도장을 받는 거예요. 말 그대로 하나님 나라의 비자 사증인 셈이죠. 물은 예수님의 피 로 깨끗함을 받는 것을 의미해요. 우리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의인이 되지 못 해요. 죄인 그대로 하나님 앞에 서면 하나님의 영광의 빛 때문에 하나님을 볼 수가 없어요. 그 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아들 이신 예수님이 사람의 죗값을 대신 내신 것이 십자가예요. 그리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다 용서해 주시 고 의인으로 만들어 하나님 나라에 데려가겠다 는 약속을 주신 거죠. 대사관에 직원이 와서 여 권에 도장을 찍어 주듯이 하늘나라의 대사이신 예수님이 직접 우리 마음에 표를 찍어 주시려고 오신 거예요. “이 아이는 내 편이야. 날 믿기로 선택했어.” 하고 말이죠. 물로 침례는 한 번 받지 만 성령 침례는 매일매일 받아요. 이렇게 기도하 지요. “예수님 오늘도 예수님을 믿기로 선택합 니다. 성령님 저와 함께하여 주세요.”

<각 시대의 대쟁투>, 637~638

2016. 12.

79


12월 5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은혜의 왕국

마침내 안심하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마태복음 5장 44절).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 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계 11:18).

이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는 반대되는 문화에 반대되는 생각과 행동과 말을 하라고 하네요. 거꾸로 나라이지요. 원수를 어떻게 사랑할 수 가 있어요! 여러분은 가능한가요? 말로는 “네, 가능해요.”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정말 원 수처럼 나한테 대하는 친구가 있으면 어때요? 동생이라도, 형이라도 너무 밉죠. 내가 좋아하 는 간식을 먹는데 형이 말도 없이 훅 빼앗아 먹 어요. 그럼 어떻죠? 화가 나고 가만히 있지 않겠 죠. 또 아끼고 아끼던 물건을 친구가 건드려서 망가뜨렸어요. 그럼 어떻게 하죠? 그냥 넘어가 나요? 이렇게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분한 경우 가 생기는데 용서가 쉽나요? 맞아요. 누구나 마 음을 바꾸기가 쉽지 않죠. 이 세상에서는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능할까 요? 그럼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일인가요? 예 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는 여러분 마음속에 있다 고 했어요. 은혜의 왕국이라고도 하지요. 예수 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면, 예수님을 우리의 왕 으로 삼기로 선택하면 우리 마음이 은혜의 왕 국이 되는 거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 에서 돌아가셨어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 죠. 그래서 우리는 죄인이었다가 용서받은 의인 이 되었어요. 우리가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다 른 사람을 용서해 줄 수 있는 거죠. “예수님, 너 무 화가 나요. 저는 용서가 잘 안되지만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라고 있는 그대로 기도 하면 예수님께서 바로 응답해 주실 거에요. 기 도하고 나서 마음이 바뀌고 평안해지는 것을 경 험해 보세요. 이 경험이 여러분 마음속에 하나 님 나라가 들어오는 경험이랍니다.

구름 틈새로 별 하나가 반짝입니다. 어둠과 대조되는 그 빛은 네 배 나 밝아집니다. 충성스런 사람에게 그 별은 희망과 기쁨으로 다가오 지만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사람에게는 고통과 진노입니다. 그리스도 를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한 사람은 여호와의 은밀한 곳에 숨긴 것처 럼 안전합니다. 그들은 이미 시험을 거쳤습니다. 세상 앞에서, 진리를 멸시하는 자들 앞에서 그들은 자기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께 충성 을 표명했습니다. 죽음 앞에서 굳게 충성한 사람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깁니다. 악마로 변해 버린 인간들의 사악하고 잔인한 폭정으로부 터 그들은 갑자기 구출됩니다. 방금까지 불안에 싸여 창백하고 초췌 했던 얼굴은 이제 경이와 믿음과 사랑으로 빛납니다. 그들은 승리의 개가를 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 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 46:1~3).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날짜와 시 각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원한 언약이 주어집니다. 가장 큰 뇌성처럼 하나님의 음성이 온 땅에 들립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 은 시선을 위로 향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들 의 얼굴빛이 환해집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내려오던 때의 모습처 럼 빛납니다. 악인들은 그들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일을 거 룩하게 지키면서 그분을 영광스럽게 한 사람에게 복이 선언되자 승리 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머지않아 동편에서 사람의 손바닥 절반 크기의 검은 구름이 나타 납니다. 그리스도를 둘러싼 구름인데 멀리서는 암흑에 싸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이 인자의 징조임을 알고 있습니다. 엄숙한 정적 속에 그들은 땅으로 가까이 오고 있는 구름을 응시합니 다. 그 구름은 점점 더 밝고 더욱 영광스러워져서 마침내 희어집니다. 그 아래는 타는 불과 같은 영광이 있고 위에는 언약의 무지개가 있습 니다. 이제 예수님이 굴욕과 비통의 쓴잔을 마시는 “슬픔에 처한 자” 가 아니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하여 천상천하의 승리자로 오시는 것입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38~641

80  교회지남


12월 6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의 은혜는 넉넉하다

진주를 구함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 다”(약 4:6).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마태복음 13장 45절).

온 하늘이 천천만만의 천사로 가득하여 밝게 빛납니다. 이 놀랍고 황홀하고 위엄스러운 광경은 너무나 영광스럽고 현세를 초월한 것이 어서 필설로 묘사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 장엄함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그 광명이 햇빛 같고”(합 3:3~4) 살아 있는 구름이 더욱 가까이 올 때 각 사람은 생명의 왕을 봅니다. 주의 거룩하신 머리에 는 가시관이 아니라 찬란한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의 얼굴은 한낮의 해처럼 빛납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6). 그분 앞에서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습니다. 하나님의 자 비를 거절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절망의 공포가 덮입니다.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렘 30:6; 나 2:10). 의인들은 떨면서 “누가 능히 서리요” 하고 부르짖습니다. 천사들의 노 래가 그치고 잠시 두려운 침묵이 흐릅니다. 그 후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의인들의 얼굴은 빛나 고 각 사람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천사들은 음조를 높여 다 시 노래하며 땅으로 점점 다가옵니다. 만왕의 왕께서 불꽃에 싸여 구름을 타고 내려오십니다. 주님 앞에 서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고 땅은 진동합니다. 모든 산과 섬들이 제자리에서 옮겨집니다.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시 50:3~4). …경멸적인 조롱은 그칩니다. 거짓 입술은 침묵에 빠집니다. “요란 스런 소리…피로 얼룩진 군복”(사 9:5)이 난무하는 무력 충돌과 전쟁 의 소동은 그칩니다. 이제 기도의 음성, 통곡과 슬픔의 소리 외에 아 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조금 전까지 조롱하던 사람들의 입술 에서는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는 부르짖음 이 터져 나옵니다. 악인은 자신이 멸시하고 거절해 온 주님의 얼굴을 보느니 차라리 산과 바위 아래 묻히기를 바랍니다.

교회 아이들과 벼룩시장에 가서 물건을 판 적이 있었어요. 오래전에 이민을 가신 분의 짐 도 가져다 팔았답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천 원!” 하며 팔았어요. 그때 장사하시는 한 아저씨 가 옥으로 만든 팔찌와 명품 액세서리를 고르 시더니 “얘들아 이건 천 원에 팔 물건이 아니야. 비싼 물건인데 너희들이 가치를 모르는 구나.” 하시며 2만 원을 주시고 가셨죠. 아이들은 어리 둥절했답니다. “그렇게 비싼 거였으면 안 파는 건데.” 하고 안타까워했죠. 성경에도 비슷한 이 야기가 있어요. 한 상인이 진귀한 진주를 발견 했어요. 그 진주를 파는 사람은 그 가치를 정확 히 몰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상인이 집에 가 서 팔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팔아 그 진주를 샀 어요. 그리고 그 가치를 알아보는 곳에 가서 몇 배를 더 남기고 진주를 팔았겠지요? 위의 아저 씨처럼 말이에요. 이 진주는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신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후에 우 리에게 주신 구원의 선물이랍니다. 그런데 우 린 그 가치를 몰라보고 소홀히 여길 때가 많아 요. 나중에 안타까워해도 소용이 없지요. 그 가 치를 알았다면 상인이 집 안의 모든 물건을 팔 아 그 진주를 산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께 모든 것을 다 드리고 구원을 사야겠죠? 집 안의 모든 물건을 파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 마 음에 가진 여러 가지 욕심과 나쁜 습관을 버리 는 거죠. 이것들을 다 버리고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채워지면 가슴 벅찬 기쁨이 넘치게 될 거예요. 결국 더 큰 이득을 본 상인처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행복이 여러분 것이 되길 기 도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41~642

2016. 12.

81


12월 7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천국은 누룩

멸망당할 자들의 특별 부활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마 태복음 13장 33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 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 26:64).

누룩은 이스트라고도 해요. 밀가루에 물과 이 스트를 넣고 몇 시간 지나면 몇 배로 부풀지요. 그리고 반죽을 떼어 모양을 만들어 구우면 우리가 먹는 빵이 돼요. 밀가루에 누룩 없이 구 우면 딱딱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빵을 만들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 누룩이 어떻게 천국과 같을까요? 이 누룩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해요. 밀가루 가 스스로 변할 수 없듯이 우리 마음도 하나님 의 능력이 들어오지 않으면 새로워질 수가 없어 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과 반대가 되 는 것이 많아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 이 지키려고 하면 너무 무거운 짐이 되고 말죠. 그렇게 되면 교회에 다니는 것도 힘들고, 봉사 하는 것도 힘들어 억지로 하게 되죠. 그럼 어떻 게 하면 마음에 누룩을 넣어 하늘나라에 갈 수 가 있는 것일까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여 러분 지금 부모님이 읽어 주시는 말씀을 잘 듣 고 있나요? 말씀을 듣고 마음에 받아들이고 기 도하면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실 거예 요. 그러면 누룩이 작용하듯 우리 마음도 서서 히 부드러워지고 예수님을 닮아 가게 도와주 실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짐처럼 무거운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 로 하게 되지요. 봉사도 힘들지 않게 하게 될 거 예요. 왜냐하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누룩이신 예수님께서 해 주신 거니까요. 이렇게 예수님을 닮아 변한 사람이 가는 곳이 바로 하 늘나라랍니다. 여러분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하 늘에서 살지 않으시렵니까?

죽은 자의 귓전을 꿰뚫는 음성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회개하라 고 부드럽게 하소연하는 그 목소리, 친구와 형제와 구주로서 감동적 으로 애원하는 그 소리를 그들은 참 많이도 들었던 것입니다! “돌이 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겔 33:11). 그토록 오랫동안 호소했던 그 음성이야말로 주님의 은혜를 거절한 자들에게 는 큰 정죄와 추궁으로 다가옵니다. 지워 버리려고 애썼던 기억들, 즉 자신이 무시한 경고, 거절해 버린 초청, 멸시한 특권이 그 음성을 통 해 다시 떠오릅니다. 그리스도께서 굴욕을 당하실 때 그분을 조롱한 자들의 마음속에 는 고난 당하신 주님의 소리가 소름 끼치도록 강렬하게 메아리칩니다.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 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 26:64). 대제사장이 대답을 요구했을 때 그 분이 엄숙하게 대답하셨던 말씀입니다. 이제 그들은 영광 중에 계시 는 그분을 바라봅니다. 그분께서 권능의 우편에 앉으신 것을 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한 주님을 조롱한 자들도 이제는 할 말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거만한 헤롯도 있습니다. 주님이 왕이라 는 사실에 그는 야유를 보냈고 조롱하는 병사들을 시켜 그분의 머리 에 면류관을 씌웠습니다. 무례하게 주님께 홍포를 입히고, 거룩한 이 마에 가시관을 씌우고, 저항하지 않는 손에 가짜 홀을 쥐어 주고, 경 망스럽게 비아냥거리며 절한 사람도 거기 있습니다. 생명의 왕을 때 리고 침 뱉던 자들이 이제는 꿰뚫어 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피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그분의 영광에서 달아나고자 합니다. 주님의 손과 발 에 못 박은 자들과 그 옆구리를 찌른 병사도 두려움과 후회로 그 흔 적을 바라봅니다. 제사장과 관원들은 갈보리 사건을 놀라울 정도로 뚜렷하게 회상합 니다. 그들은 머리를 흔들면서 악마적 기쁨에 사로잡혀 소리쳤던 말 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억합니다.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 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 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 라 하였도다”(마 27:42~43). <각 시대의 대쟁투>, 642~643

82  교회지남


12월 8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거짓 목자들의 운명

온유한 사람의 나라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 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 에서 뒹굴라 이는 너희가 도살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 음인즉”(렘 25:34).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 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5절).

인기를 얻기 위하여 진리를 저버린 목사는 자신이 가르쳤던 것의 진상과 그 영향력을 분명히 파악합니다. 그가 강단에 섰을 때, 거리를 지날 때, 삶의 여러 장면에서 사람들과 교제할 때, 전지(全知) 하신 분 의 눈이 언제나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감정 하나하나, 기록된 글 하나 하나, 표현된 말 하나하나, 사람들을 가짜 피난처에서 안심하게 한 행 동 하나하나가 씨앗으로 뿌려졌습니다. 그를 둘러싼 비참하고 잃어버 림 당한 영혼이 그 수확입니다. 자신이 하나님과 올바로 관계 맺지 못한 점을 목사들과 사람들은 인정합니다. 그들은 공정하고 의로운 율법의 제정자이신 하나님을 거 슬러 반역했음을 시인합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버렸기 때문에 무수 한 죄악, 불화, 증오, 부정이 발생하고 마침내 온 세상이 싸움터가 되 고 부패의 수렁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진리를 거절하고 오류를 사랑 한 자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불충하던 사람이 영원히 빼앗겨 버린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모습 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재능과 말솜씨로 세상에서 추앙받던 사 람도 이제 사태의 진상을 깨닫습니다. 죄악으로 무엇을 잃었는지 그 들은 깨닫습니다. 충성했기 때문에 멸시받고 조롱받았던 사람들의 발아래 이제 그들이 엎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사랑 했다고 고백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속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자기를 멸망으로 인도했다고 나무라며 욕합니다. 나중에는 모두 소리 를 합하여 목사들에게 혹독한 비난을 가합니다. 이 불충실한 목사들 은 사탕발림으로 청중을 현혹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폐지하게 했고, 율법을 거룩하게 지키는 이들을 박해하게 만들었습니다. 목사들은 절망 속에서 자기가 속였다고 세상 앞에 고백합니다. 대중은 분노합 니다. “우리는 버림받았다. 너희들이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부르짖으 며 거짓 목사들에게 달려듭니다. 예전에 그들을 극찬했던 자들이 이 제는 무서운 저주를 퍼붓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살육하기 위하여 만든 칼이 이제는 자기의 원수에게로 향합니다. 곳곳에서 충돌과 유 혈의 참극이 벌어집니다.

다섯 살 된 아이가 교회에 오면서 엄마 때문 에 화가 난다고 씩씩댔어요. 엄마가 “그렇게 화 내면 안 돼.”라고 하셨죠. 그러자 혼자 어린이반 에 와서 “어린이는 화가 나도 화내면 안 되나? 어린이도 사람인데.”라고 하는 거예요. 그 모습 이 너무 귀여워서 웃었지만 맞는 말이죠. 누구 나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상한 경험이 있어요. 그럴 때 짜증 내거나 화를 내면 더 큰 문제가 생 기지요. 그렇다고 참고 또 참으면 가슴이 답답 할 거예요. 이렇게 우리 스스로는 잘 안 돼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예수님은 사람들이 침 뱉고, 채찍으로 때리 고 손과 발에 못을 박아도 화내지 않으셨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은 온 우주의 왕이시고, 사람 들이 연약하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죠. 그래 서 예수님은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 옵소서 자기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 고 기도하셨어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내게 배우 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고 하셨 어요. 예수님에게 배우라고 하셨네요. 왜냐하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는 온유보다는 복수를 배 우기가 쉬워요. 예수님은 힘이 없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게 아니에요. “진짜 사랑은 목숨 까지 내어 주는 거야. 너 대신 죽을 만큼 사랑한 단다.” 하고 보여 주신 거죠. 예수님은 정말 온유 하시죠? 그런 예수님께 있는 그대로 “저 엄청 화 가 났어요.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마음을 갖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해 보세요. 예수님께서 직 접 온유함을 가르쳐 주실 거예요. 그리고 편안 한 마음과 하늘나라도 선물로 주신다고 약속하 셨어요.

<각 시대의 대쟁투>, 654~656

2016. 12.

83


12월 9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감추인 보화

의인의 부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마태복음 13장 44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 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 나고”(살전 4:16).

한 농부가 빌린 밭에 보물이 숨겨진 걸 알았 죠. 자기 밭이 아니니까 바로 꺼내면 도둑이 되 는 거죠. 한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 밭을 사는 거예요. 온 재산을 다 팔아도 아깝지 않았어요. 곧 보물이 생기니까요. 우리도 그런 보물을 발 견한다면 재산과 시간을 다 사용해도 아깝지 않겠죠?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공부, 공부 하는 나라이지요. 부모님도 아이들도 공 부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학교에 가야 하고 좋 은 성적을 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해요. 성 적이 오른다고 하면 돈을 많이 들여서라도 과외 를 받기도 하죠. 이렇게 교육 때문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 아요. 좋은 성적이 보물인가요? 진정한 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결국 행복하고 사람답게 잘 살기를 바라는 거죠. 예수님은 성경이 곧 보화라고 말씀하셨어요. 성경에는 사람답게 사는 법뿐 아니라 하나님을 닮아 가는 법 그리고 하늘나라에 가는 법이 상 세히 기록되었어요. 그런데 말씀이 숨겨져 있어 그냥 보면 보이지 않아요. 공부하듯이 열심히 봐야 보이죠. 세상 이 주는 교육 이상의 것을 얻으려면 무엇을 보 면 될까요? 성경이에요. 성경을 보면 인생의 의 미와 목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세상 학문을 뛰 어넘을 수 있죠. 그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도 주 시겠다고 하셨어요. 여러분, 보화를 찾듯 하나 님 말씀을 찾아보기로 해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 세상에서 머리가 되게 하시고 하늘까지 인도하실 거예요.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을 죽이려던 자들은 그들 위에 영광이 머 물러 있는 모습을 봅니다. …땅이 흔들리고 번개가 번쩍번쩍하고 우레가 요란한 중에 하나님 의 음성은 잠든 성도를 깨워 일으키십니다. 주께서는 의인의 무덤을 보시고 손을 들고 말씀하십니다.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티끌 가운데 자는 자여 일어나라.” 온 땅 위의 죽은 자들이 이 음성을 들을 것이며 그 음성을 듣는 자는 살아날 것입니다. 온 세상은 모든 나라와 족속 과 방언과 백성 중에서 부활한 큰 군대의 발자국 소리로 진동합니다. 그들은 사망의 감옥에서 불멸의 영광을 입고 나와 “사망아 너의 승리 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살아 있는 의인들과 부활한 성도들은 함께 소리 를 합하여 오랫동안 승리의 즐거운 함성을 외칠 것입니다. 무덤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무덤에 들어갈 때의 키와 같은 키로 나 옵니다. 부활한 무리 가운데 아담은 훤칠한 키에 위엄이 넘치지만 하 나님의 아들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아담과 후세대 사이에 현저한 차 이가 나타납니다. 그 한 가지만으로도 인류가 얼마나 퇴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영원한 젊음의 활력과 원기를 지니고 부활 합니다. 태초에 사람 품성뿐 아니라 용모와 자세도 하나님의 형상대 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의 형상을 손상시키고 거의 지워 버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기 위해 오셨 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천한 몸을 자기의 영광스런 몸처럼 바꾸 어 주실 것입니다. 한때 죄로 더러워져서 아름다운 모습을 잃고 죽을 수밖에 없던 썩을 몸이 완전하고, 아름답고, 죽지 않을 몸으로 변합 니다. 모든 흠과 결함은 무덤 속에 버려집니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에덴의 생명나무를 다시 얻게 된 구속받은 자들은 처음의 영광스러 웠던 당시만큼 자라납니다(말 4:2 한글킹제임스). 마지막까지 남아 있 던 저주스런 죄의 흔적은 사라집니다. 그리스도의 충성스런 백성은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 가운데서 정신과 신체에 주님의 완전한 형상을 반사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구원입니까! 그토록 오랫 동안 이야기하고, 희망하고, 열렬하게 고대했던 그러나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던 구원입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44~645

84  교회지남


12월 10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살아남은 의인들의 변화

하늘나라 은행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 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살전 4:17).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태복음 6장 20절).

살아남은 의인들은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음 성으로 그들은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죽지 않게 되어 부활한 성도들 과 함께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합니다. 천사들은 “그 택하 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읍니다. 어린아이 가 천사들에 의해 어머니의 팔에 안깁니다. 죽음으로 오랫동안 떨어 져 있던 친구들이 만나 결코 다시 헤어지지 않으며 기쁨의 노래를 부 르며 하나님의 도성으로 올라갑니다. 구름 수레의 양쪽에는 날개가 있고, 그 아래는 살아 있는 바퀴가 있습니다. 수레가 위를 향하여 굴러갈 때마다 바퀴는 “거룩하다”고 소리칩니다. 날개들도 움직일 때마다 “거룩하다”라고 외칩니다. 구름 주위를 수행하는 천사들도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시여!” 하고 소리 지릅니다. 수레가 점점 새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 라갈 때 구원받은 사람들은 할렐루야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가기 전에 구주께서는 자신을 따른 자들에게 승리의 휘장을 주시고 왕족이라는 신분의 표를 주십니다. 찬란한 행 렬이 정방형으로 왕 주위를 둘러쌉니다. 그분의 모습은 성도와 천사 보다 위엄 있고 그분의 얼굴은 온화한 사랑으로 빛납니다. 구원받은 무수한 무리는 매 순간 그분을 바라봅니다. 모든 눈이 일찍이 “그 얼 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던 주님의 영광 을 쳐다봅니다. 예수께서는 오른손으로 승리자들의 머리에 영광의 관을 씌워 주십니다. 각 사람에게 관이 주어지는데 거기는 “새 이름” (계 2:17)이 새겨져 있고,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손에는 승리의 종려 가지와 빛나는 하프가 쥐어집니다. 지휘하는 천사가 음을 맞추자 모두 훌륭하게 하프를 켜게 되고, 아름 답고 풍부한 음조가 흘러나오게 됩니다. 모두가 말할 수 없는 감격에 사로잡혀 감사의 찬미를 부릅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 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 하노라 아멘”(계 1:5~6).

옛날에는 보물이나 돈을 땅에 묻거나 집 안 깊숙이 숨겨 두곤 했대요. 요즘에 돈은 은행에 서 보관하고 카드나 통장으로 돈이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신용 카드를 사용하기도 해요. 하나 님은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라고 하시네요. 여러분의 보물은 무엇이지요?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가요. 그 보물이 돈이 될 수도 있고 어린이 여러분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보물일 수 도 있어요. 시간과 돈을 사용하는 것이 내가 가 장 아끼는 것이 될 수 있으니까요.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서 시간을 쓰고 노력한다면 갈 수 있 겠죠. 좋은 학교에 가고 나면? 취직해야겠죠. 취 직하고 나면? 이렇게 세상에 마음 쓰는 일은 끝 이 없어요. 꼭 도둑맞은 것처럼 허전하고 또 다 른 계획을 세우죠.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늘에 보물을 쌓으면 도둑도 없고 벌레도 없다고 말씀 하셨어요. 그렇다면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직접적으로 재물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 어 주는 것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럼 아직 돈이 없는 여러분은 어떻게 하지요? 여러분의 재산 은 시간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지요. 예를 들 면 하나님의 선교사가 되기 위한 계획을 위해 여러분의 시간과 마음을 쓰는 것이 될 수도 있 겠지요? 이 땅에서 사는 일만 계획하는 것이 아 니라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살기 위한 계획과 꿈을 갖는 것도 될 수 있죠. 집에서, 학교에서 오 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하늘 나라를 생각하며 예수님처럼 친구들과 가족들 에게 친절하게 하는 것도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 아닐까요? 꼭 실천해 보기로 해요.

<각 시대의 대쟁투>, 645~646

2016. 12.

85


12월 11일(일) 하나님 나라의 돈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 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태복음 21장 22절).

나라마다 돈의 모양도 다르고 그림도 다르고 돈의 가치도 달라요. 그래서 다른 나라로 여행 을 가려면 은행에 가서 그 나라 돈으로 바꾸어 가야 해요. 하나님 나라의 돈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요? 엄마가 돈을 5,000원 주시면서 빵집에서 빵 을 사 와라 하시면 돈을 내야 빵을 가져올 수 있 지요? 그런데 강아지에게 돈을 주면서 빵을 사 오라고 하면 강아지는 사 올 수 있을까요? 강아 지는 돈을 모르죠. 이렇듯 하늘나라의 돈도 우 리가 잘 몰라요. 하나님 나라의 돈은 믿음이에 요. 강아지가 돈을 몰라 사용할 수 없듯 우리도 믿음이 무엇인지 몰라 사용하지 못하지요. “너 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 셨어요. 그러면 믿음으로 무엇을 살까요? “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 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하셨어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께서 주시는 의를 구하면 다른 모든 것도 주신데요. 이 모든 것을 다 주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전에 먼저 해 야 할 기도가 있어요. 하나님의 나라가 내 마음 에 세워지도록 기도하는 거예요. 그리고 예수님 이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 의와 사랑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 어린 친구일지라도 하 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면 알게 될 거예요. 그다 음 믿음의 돈을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용해 보 세요.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시라는 것을 믿는 것이 하늘나라의 돈이랍니다.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아담의 회복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창 5:5, 새번역).

구속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성에서 영접될 때에는 환호성이 일어납 니다. 두 아담은 서로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서 팔을 벌리고 서서 인류의 시조를 끌어안으려 하십니다. 그는 주님 께 창조받은 자입니다. 그가 창조주께 범죄 함으로 주님의 몸에 십자 가 흔적이 남았습니다. 잔인하게 새겨진 못 자국을 발견한 아담은 주 님 품에 안기려 하지 않고 황송한 마음으로 그 발아래 엎드려 “죽임 을 당하신 어린양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라고 외 칩니다. 구주께서는 부드럽게 그를 안아 일으키시고 그가 오랫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에덴을 다시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낙원에서 쫓겨난 이후 아담의 생애는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죽 어 가는 나뭇잎, 희생 제물, 깨끗한 자연에 드리운 어두움, 인간의 순 결을 더럽힌 오점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죄가 생생하게 떠올랐습니 다. 죄악이 가득해지는 모습을 보며 그는 처절하게 가책을 느꼈습니 다. 사람들에게 죄에 대해 경고하면 도리어 죄를 끌어들인 당사자라 는 비난이 돌아왔습니다. 부끄러움을 참아 가며 거의 1천 년 동안 그 는 범죄의 형벌을 감내했습니다. 그는 자기 죄를 낱낱이 회개했고 약 속된 구주의 공로를 의지하며 부활의 희망 속에 죽었습니다. 하나님 의 아들은 인간의 실패와 타락을 대신 갚으셨습니다. 이제 속죄를 통 해 아담은 이전의 통치권을 되찾았습니다. 아담은 일찍이 자기의 기쁨이었던 갖가지 나무, 즉 무죄하고 즐거웠 던 시절에 손수 그 과실들을 수확한 나무들을 쳐다봅니다. 손수 다듬 었던 포도나무, 한때 즐겨 기르던 화초들을 봅니다. 분명히 옛날과 똑같 은 것임을 깨닫고, 진정 회복된 에덴임을 알게 되며, 자신이 쫓겨날 때 보다 그 동산이 더욱 아름다워졌음을 느낍니다. 구주께서는 아담을 생 명나무로 이끌고 빛나는 열매를 따서 주십니다. 아담은 주위를 둘러보 고 낙원에 서 있는 구속받은 자기 가족의 큰 무리를 봅니다. 그때 그는 그 찬란한 면류관을 벗어 예수님의 발 앞에 던지고, 그분의 가슴에 몸 을 던져 구주를 껴안습니다. 그는 황금 하프를 연주합니다. 그러자 승 리의 노래가 하늘 공간에 울려 퍼집니다. “합당하고 합당하고 합당하 다. 죽음 당하시고 다시 살아난 어린양이시여!” 아담의 가족은 노래를 부르며 면류관을 구주의 발 앞에 벗어던지고 엎드려 경배합니다. <각 시대의 쟁투>, 647~648

86  교회지남


12월 12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14만 4천 명

부자가 가기 힘든 나라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 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계 14:1).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마태복음 19장 23절).

보좌 앞의 투명한 바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는 불 섞인 그 유 리 바다 위에는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 난 자”(계 15:2~3)의 무리가 모여 있습니다. 사람들 가운데서 구원받 은 14만 4천 명은 하나님의 하프를 손에 들고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 에 섭니다. 거기서 물소리와도 같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은 “하프 타 는 자들의 하프 소리”가 들립니다. 그들은 보좌 앞에서 “새 노래”를 부릅니다. 14만 4천 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는 노래입니다. 그것 은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 곧 구속의 노래입니다. 그것은 경험의 노래 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은 지니지 못한 경험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입니다. 땅에 거한 사람 가운데 서 변화를 입은 자이며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입니다(계 14:1~5). 또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의 시기를 지내고 야곱의 환난을 견 디어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내릴 때 중보자 없이 선 자들입니다. 그러 나 그들은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여 구원받은 자들입 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입 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거하십니다. 이 세상이 기근과 유행병으로 황폐하고 태양이 심한 열기로 사람 들을 태우는 광경을 그들은 목격했습니다. 그들 자신도 고통과 굶주 림과 목마름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들은 결코 배고 프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뜨거운 햇볕도 그들에게 해를 입히 거나 상하게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계 7:14~17, 쉬운성경). 자신이 겪은 괴로운 경험을 통하여 그들은 죄의 사악함, 파괴력, 그 책임과 재난을 깨달았고, 죄를 가증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확실히 거꾸로 나라인 것 같아요.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유행 할 정도로 모두 부자가 되길 원하는데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니까요. 심지어 낙 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고 하 셨어요.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 때 사람들 은 싫어했어요. 왜 그럴까요? 요즘 친구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부자 될 거예요.”라고 대답 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어른들도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럼 이런 것이 다 나쁜 건가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돈이 많으 면 편하고 좋거든요.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갖 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있죠. 성경에 보면 한 부 자 청년이 “저는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켰습니 다.”라고 하며 예수님을 찾아왔어요. 그러자 예 수님은 “네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 어 주어라.”라고 하셨죠. 그러나 이 청년은 “그렇 게는 할 수 없습니다.” 하며 가 버렸어요.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 청년은 율법을 지킨 것일까요? 예수님은 슬퍼하 셨어요. 이 세상에서 돈이 주는 유익이 너무 커 서 사람들이 돈을 포기하기가 어려울 것을 아 셨어요. 돈이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을 방해하는 거죠. 가난한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힘들어하는데 내 돈이라고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너무 멀어지는 일이에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거죠. 여러분 부자가 되는 것을 부러워하지 말

<각 시대의 대쟁투>, 648~650

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 이 되게 해 달고 기도하세요. 그러면 천국이 여 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2016. 12.

87


12월 13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가난한 자의 나라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기쁨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3절).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3).

부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시 네요.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도 항상 자신만만했 어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다른 사람은 다 배신해도 자신은 절대 배신하지 않 을 거라고 큰소리를 뻥뻥 쳤지요. 그런데 예수님 께서 “오늘 닭이 3번 울기 전에 네 나를 모른다 고 할 거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난 그 런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말했어요. 그러나 예 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잡혀가시고 매 맞고 모욕 당하는 모습을 몰래 숨어서 보기만 하다가 누 군가 “예수님의 제자다”라고 말하자 난 제자가 아니라고 세 번이나 말하며 욕까지 했어요. 베 드로는 그제서야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그전에 자신만만했던 베드로는 자신이 얼마 나 약한 죄인인지 깨달았어요. 마음이 가난해 진 거죠. 예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선을 행 할 수도 없고 자기 스스로는 큰소리를 쳐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죄를 용 서받고 예수님께서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고 천 국이 이런 사람들의 것이 되는 거죠. 여러분도 혼자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다가 잘 안 된 경 우가 있나요? 그럴 때 “예수님께 기도해 봐야지, 내 힘으로는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 마음이 가난해진 거예요.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들이면 천국을 맛보는 것이

하나님의 상속자들이 다락방, 오두막, 토굴, 교수대, 산, 사막, 지하 동굴, 해저 동굴에서 나옵니다. 그들은 땅에서 “궁핍과 환난과 학대” 를 받은 자들입니다. 수백만 명이 사탄의 기만적 요구를 강경히 거절 하여 누명을 쓰고 무덤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인간 법정에서 가 장 극악한 죄인으로 판결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 그는 심판 장”(시 50:6)이 되십니다. 이제 세상의 판결이 뒤집힙니다. “여호와께 서…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사 25:8). “너를 일 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주님께서 는 그들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 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십니다(사 62:12; 61:3). 그들은 더 이상 허약한 자, 고통 받는 자, 흩어진 자, 압제받는 자가 아닙니다. 이제부터 그들은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땅 위에서 가장 영광스런 사람이 입었던 어떤 옷보다 더 값진 옷을 입고 보좌 앞에 섭니다. 땅의 어떤 임금보다도 더욱 영광스런 면 류관을 씁니다. 고통과 애곡의 날은 영원히 끝났습니다. 영광의 왕께 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고, 모든 슬픔의 원인을 제 거하셨습니다. 그들은 종려 가지를 흔들며 낭랑하고 감미롭고 아름 다운 노래를 부릅니다. 모두 소리를 합하여 천지가 흔들릴 만큼 노래 합니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 다.” 그러자 온 하늘의 거민은 다음과 같은 찬송으로 화답합니다. “아 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계 7:10, 12). 이 세상에서는 속죄의 놀라운 문제를 겨우 깨닫기 시작할 뿐입니 다. 유한한 이해력으로 치욕과 영광, 삶과 죽음, 십자가에서 마주친 공 의와 자비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지력을 최대한 발 휘한다 해도 그 의미를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구원하시는 사 랑의 길이와 넓이, 깊이와 높이는 다만 어렴풋하게 이해될 뿐입니다.

랍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50~651

88  교회지남


12월 14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영원히 계속해야 할 연구

천국의 열쇠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 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내가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리니”(마태복 음 16장 19절).

구속의 계획은 완전히 이해될 수 없습니다. 구속받은 자들이 눈에 보이는 대로 깨닫고 배운 대로 터득할지라도 말입니다. 경이와 기쁨 으로 가득한 마음에 새로운 진리가 영원토록 계속 공개될 것입니다. 세상의 슬픔과 고통과 유혹이 사라지고 그 원인이 제거되어도 하나 님의 백성은 자신의 구원을 위해 어떤 대가가 치러졌는지를 분명하고 똑똑하게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영광의 그리스도에게서 그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봅니 다. 그분은 영원토록 잊히지 않습니다. 능력으로 무한한 공간에 무수 한 세상을 창조하시고 유지하는 분, 하나님께 사랑받는 분, 하늘의 폐하이신 분, 그룹 천사와 빛나는 스랍 천사가 기쁜 마음으로 경배하 는 분, 바로 그분이 인간을 높이기 위해 자기를 낮추어 죄책과 죄의 수치를 짊어지셨습니다. 아버지의 형상을 감추신 채 버림받은 세상의 재앙으로 갈보리에서 가슴이 부서지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온 세상 의 창조자, 모든 운명의 주관자이신 그분이 자기 영광을 버리고 인간 을 사랑하셔서 스스로 낮아지셨다는 사실에 온 우주가 경이와 찬양 을 금치 못합니다. 구원받은 만국 백성이 자기들의 구주를 바라보고 그 얼굴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이 빛나는 모습을 볼 때, 또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르는 주님의 보좌를 보고 그 나라가 무궁히 지속될 것을 알게 될 때 그들은 환희의 찬가를 올립니다. “죽임을 당 하시고 우리를 구속하신 어린양은 찬송받으시기에 합당하고 합당하 시다.” 십자가의 신비가 모든 다른 신비를 설명합니다. 두렵고 놀라웠던 하나님의 속성들은 갈보리에서 흘러나오는 빛에 의해 아름답고 매력 적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비, 온유, 어버이의 사랑이 거룩함, 정의, 능력과 뒤섞여 드러납니다. 우리는 높이 들린 보좌의 위엄을 지켜보 는 한편 그분의 은혜로운 품성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 라는 친근한 호칭에 담긴 의미를 전에 없던 방식으로 깨닫게 됩니다. 무한히 지혜로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는 길뿐이었음을 우리는 깨닫게 될 것입니다. …구주께서 암흑의 세력과 싸우신 결과, 구원받은 자들 이 기쁨을 얻고 하나님께 영원히 영광을 돌립니다.

각 집마다 문이 있지요. 문에는 열쇠 구멍이 있어요. 요즘에는 전자키도 많이 달려 있어요. 집을 들어가려면 열쇠로 따고 들어가든지 아 니면 전자키에 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 죠. 하나님 나라의 열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 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베드로에게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죠. 그리고 천국의 열쇠 를 주리니 땅에서 열면 하늘에서도 열릴 것이 라고 하셨어요.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이르노니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 리라”고 하셨어요. 베드로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 감옥에 갇 히는 사건이 있어요. 그때 천사가 나타나서 베 드로 몸에 있던 수갑도 풀어 주고 감옥 문도 열 어 주어서 밤새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과 만나 는 일이 사도행전에 적혀 있어요. 자, 예수님 말 씀처럼 되었나요? 베드로같이 어려움을 겪을 때처럼 여러분도 살면서 열쇠가 필요할 때가 있 죠. 위에 말씀처럼 교회 어르신들이나 부모님께 이야기해 같이 기도한다면 이루어 주신다고 약 속하셨어요. 중보의 기도라고 하지요. 베드로에 게 교회를 부탁하시면서 하신 말씀이지요. 교 회는 같이 기도하며 천국의 열쇠로 천국을 열기 위해 성도님들이 모인 곳이지요. 아플 때에 같 이 기도하며, 성령님이 함께하시길 기도하고 말 씀을 보며 같은 은혜를 받는 곳이지요. 무엇보 다 예수님이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어요.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고 기도할 때 이루어 주신다는 약속을 믿고 천국의 열쇠를 가진 특권에 감사하 기로 해요. 그리고 여러분 천국의 열쇠를 가지 고 하나님 나라에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각 시대의 대쟁투>, 651~652

2016. 12.

89


12월 15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 나라에서 큰 사람

천사의 개입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태복음 18장 4절).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 1:14).

예수님에게 열두 제자가 있었어요. 그들은 서 로 누가 높은지 싸웠지요. 그러다가 요한과 야 곱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직접 부탁까지 했지요. “예수님, 하늘나라에 가면 우리 두 아들을 예수 님 옆에 앉혀 주세요.”라고 했어요. 그러자 다른 제자들은 시기하며 싸움이 붙었어요. 하나님의 나라는 거꾸로 나라라고 했죠? 예 수님께서는 조용히 “하늘에서는 낮고자 하는 자가 높아지고 높고자 하는 사람은 낮아지느니 라”라고 하셨어요. 또 ‘어린아이와 같이’라는 말 씀도 하셨지요. 여러분처럼 되야 한다는 의미지 요. 무슨 의미일까요. 어린아이들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어요. 밥도 엄마가 해 주 어야 먹고 용돈도 아빠가 주셔야 쓰지요. 아직 작고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완전히 부모님 께 의지하고 순종하지요. 음, 안 그런 친구 있나 요? 어린 친구들 중에서도 부모님 말씀을 무시 하고 어른처럼 다른 친구한테 높아지려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요즘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면 “어린이다운, 어린이처럼”이라고 다시 말씀 하실 수도 있죠. 또 낮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요? 겸손이라고도 하지요. 겸손의 반대말은 거 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는 거만한 사람이 높 아지기도 해요. 하지만 하늘나라는 높아지고자 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어요. 예수님은 하나 님의 아들이시지만 죄가 없으신데도 낮아져서 죽기까지 하셨으니까요. 하늘은 예수님 같은 마 음을 가진 사람들이 가는 곳이에요. 예수님처 럼 겸손하고 낮고자 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높 여 주시는 곳이지요. 오늘 친구들과 가족을 대

시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발생한 대쟁투의 과정이 그때 우리에게 공 개될 것입니다. 그 대쟁투는 시간이 다해야 끝납니다. 죄의 시작과 그 뒤틀린 과정에서 나타난 파괴적인 거짓의 역사, 옳은 길에서 물러서 지 않고 오류와 맞서 싸워 승리한 진리의 역사가 전부 드러날 것입니 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갈라놓은 베일이 걷히고 놀라 운 일이 공개될 것입니다. 영원한 빛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확인하기 전에는 하나님 천사가 얼마나 우리를 보살피고 중재했는지 깨달을 수 없습니다. 천상의 존 재들은 인간 세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들은 번개처 럼 빛나는 옷을 입고 나타나거나 나그네 차림으로 오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가정에서 접대를 받아들였고 밤길을 걷는 행객의 안 내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훼방꾼의 계략을 좌절시키고 파괴자의 공 격을 물리쳤습니다. 이 세상의 위정자들은 알지 못하겠지만 천사들은 그들의 회의에 서 발언자로 나선 적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눈으로 그들을 보았고 귀 로 그들의 호소를 들었습니다. 박해당하고 압제받는 자들을 위하여 하늘의 사자들은 회의실과 법정에서 변호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를 곤란하고 힘들게 만들려는 계획과 죄악을 격퇴하고 저지했습 니다. 하늘 학교의 학생에게는 이 모든 일이 공개될 것입니다. 구속받은 모든 사람은 자기를 위해 천사들이 일생 동안 수행한 봉 사를 알게 됩니다. 날 때부터 자기를 지켜 주었던 천사, 자신의 발걸 음을 주목하고 위험한 날에 머리를 덮어 준 천사, 죽음의 골짜기에서 함께하고 무덤을 지키고 부활의 아침에 가장 먼저 자기를 맞아 준 천 사. 그 천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삶 속에 관여하신 하나님의 활동 과 인간을 위해 모든 일에 협력한 하늘의 역사를 깨달을 때 얼마나 경이롭겠습니까! 살면서 겪었던 당혹스런 일들이 그때에 모두 명백해질 것입니다. 혼 란과 실망, 목적의 좌절, 계획의 차질로 보였던 것이 웅대하고 압도적 인 승리이자 하나님이 이루신 조화였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할 때 양보하며 친절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로 해요.

90  교회지남

<교육>, 304~305


12월 16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사탄의 투옥

하늘나라 안내자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계 20:2).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한복 음 14장 6절).

사탄이 갇히고 땅은 황폐하고 혼돈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요 한은 예언합니다. 이 같은 상태가 1,00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말 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광경과 악인의 멸망에 관하여 설명한 뒤 그 는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 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 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 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 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 20:1~3). 여기서 “무저갱”이라는 것은 땅이 혼돈하고 암흑한 상태로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다른 성경 구절을 통해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사탄과 악한 천사들이 1,000년간 거하는 곳입니다. 활동 영역이 지구로 제한된 그는 타락한 적이 없는 다른 세계의 주민 과 접촉하거나 그들을 유혹하거나 괴롭힐 수 없습니다. 그가 결박을 당한다는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입니다. 자신의 권세를 행사할 만한 생존자는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여러 세기 동안 유일한 낙으 로 삼아 왔던 속임수와 파괴를 전혀 저지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6천 년간 사탄의 반역 행위는 “땅을 진동”시켰습니다. 그는 “세계를 황무케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사로잡힌 자들을 그 집으로 놓아 보 내지 않”았습니다. 6천 년간 하나님의 백성을 자기의 감옥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사탄은 그들을 영원히 가두어 두려고 했으나 그리스도께 서 그의 속박을 깨뜨리시고 갇힌 자들을 자유롭게 놓아 주셨습니다. …그는 여기에 갇혀서 폐허가 된 지구 이곳저곳을 오르내리면서, 하나님의 법을 거스른 결과를 바라볼 것입니다. 자기가 뿌린 저주의 열매를 1,000년 동안 맛볼 것입니다. 그의 영역은 지구 안으로 제한되 었고 다른 행성에 접근하여 타락하지 않은 자들을 유혹하여 괴롭힐 권한이 없습니다. 이 기간 동안 사탄은 극도로 괴로워합니다. 타락 이 후 그의 사악한 특성이 계속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능력을 잃어버리고 타락 이래로 자신이 자행한 일을 회상하면서 두려운 미 래에 대해 공포로 떨 것입니다.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자유롭게 여행을 할 때도 있지만 안내자를 따라다니는 여행도 있어 요. 안내자라고도 하고 가이드라고도 하지요. 조금 위험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나라일수록 가 이드가 필요해요. 여행을 할 때도 가이드가 필 요하지만 인생의 길을 갈 때도 필요하지요. 하 늘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이기에 더욱 안내자가 필요하겠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 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직접 안내자가 되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어요. 하 늘까지 연결해 주시는 가이드가 되어 주실 뿐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길이 되어 주셨어요. 바 로 십자가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해 주는 길이 지요. 사람은 스스로 의롭게 될 수가 없어요. 아 무리 힘들게 노력해도 선해질 수가 없어요. 사 람들은 어떻게 하면 죄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지요. 진리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거예요. 예수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으세요. 이 말이 곧 진리에요.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시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예수님 을 마음에 모시고 살게 되면 예수님을 닮아 가 게 되요.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살고 싶 어지지요. 예수님은 생명이세요. 그래서 우리에 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에 데려 가실 수 있으시죠. 자 여러분 예수님이 직접 안 내해 주시고 길이 되어 주셔서 하늘나라로 초청 해 주시네요.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가 볼까요? 오늘 “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 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해요.

<각 시대의 쟁투>, 658~660

2016. 12.

91


12월 17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마음이 깨끗한 사람

구원받은 자가 천년기 동안 할 일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8절).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 세를 받았더라”(계 20:4).

청결은 깨끗한 것을 말하지요. 나라마다 거 리가 깨끗한 나라도 있고 지저분한 나라도 있 죠. 환경이 깨끗한 것이 더 기분 좋겠지요? 선진 국일수록 청결에 더 신경을 써요. 깨끗하게 주 변을 정리하고 몸을 청결히 하는 습관은 중요 해요. 자 이제부터 하나님 나라의 청결은 어떤 지 알아볼까요?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만나려면 마음이 청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하면 마음이 청결해질 수 있을까요. 손이 더러 울 때나 몸이 더러울 때면 물로 씻으면 돼요. 비 누칠을 하고 물로 싹 씻어 내면 깨끗해져요. 마 음도 꺼내서 물로 씻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할 수 가 없죠. 예수님께서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 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 씀하셨지요. 그럼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로 씻 으면 되겠네요.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내어놓고 용서를 받는 거예요. “죄가 무엇인지 모르겠어 요.”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을 수도 있죠. 생각도 죄가 될 수 있어요. “저 친구 한 대 때리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안 때렸지만 실은 마음으로는 때 린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모두 죄가 되지요. 우리 마음은 나도 모르게 나만 생각하게 돼요. 그래서 우리는 예 수님이 필요해요.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 면 말과 생각과 행동이 청결해질 수 있어요. 마 음이 청결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보 이는 것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을 하다가 앞 으로 하늘나라까지 가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예수님 제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 도하기로 해요.

사탄이 갇히니 하나님의 백성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다가옵니다. 선 지자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날에 주가…네 슬픔과…네 고역 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리니”(사 14:3, 한글킹제임스).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 사이의 1천 년간 악인에 대한 심판이 진 행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심판이 재림을 뒤따른다고 말합니다. “그 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 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고전 4:5). 또 다니엘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단 7:22). 이때 의인들은 왕이요 하나님의 제사장이 됩니다. 요한은 이것 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 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 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 라”(계 20:4, 6). 바울이 말한 대로 그때에는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고전 6:2)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악인을 심판합니다. 그 들의 행위를 법전, 곧 성경에 비추어 보고, 그 몸으로 행한 대로 모든 사건을 판결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악인이 받아야 할 형량이 행위에 따라 결정되며 사망의 책에 있는 각자의 이름 밑에 기록됩니다. 사탄과 악한 천사 역시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에게 심판받습니다. 이것을 두고 바울은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 냐”(고전 6:3)라고 한 것입니다. 유다서에서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 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 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 1:6)라고 진술합니다. 천년기가 끝날 때 둘째 부활이 있습니다. 이때 악인들이 죽음에서 깨어나 하나님 앞에 서고 기록된 판결대로 형벌을 받습니다. 따라서 사도 요한은 의인의 부활에 대해 기록한 후에 “그 나머지 죽은 자들 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계 20:5)고 말한 것입니다. 이 사야는 그 악인들에 대해 “주님께서 군왕들을 죄수처럼 토굴 속에 모으시고,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어 두셨다가 처형하실 것”(사 24:22, 새번역)이라고 선언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60~661

92  교회지남


12월 18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구원받은 자의 행렬

성령의 열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계 20:11).

“하나님의 나라는…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 와 평강과 희락이라”(로마서 14장 17절).

천년기가 끝날 때 그리스도께서 지상으로 다시 오십니다. 주께서는 구원받은 무리와 천사들의 일행을 데리고 오십니다. 그분은 찬란하 고 장엄한 모습으로 오셔서 죽어 있는 악인들에게 일어나 형벌을 받 으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은 바닷모래처럼 무수한 무리로 나타납니다. 그 모습은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의인 들은 죽지 않을 젊음과 아름다움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사 망과 질병의 흔적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휘황찬란한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와 깨끗하게 준비된 곳에 자리 잡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과 천사들과 함께 그 거 룩한 도성으로 들어가십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원수들 앞에 다시 나타나십니다. 그 성보다 훨씬 높은 곳, 찬란한 황금 기초 위에 높이 들린 보좌가 있습니다. 그 보좌에 하나님의 아들이 좌정하시고, 그 나라의 백성이 그 주위를 둘러쌉니다. 그때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권능과 위엄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글로 쓸 수 없습니다. 영원한 아버지의 영광이 거룩한 아들 을 둘러쌉니다. 그분의 영광은 하나님의 도성을 가득 채우고 성 밖으 로도 흘러넘쳐 온 땅이 그 빛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보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한때 사탄의 일에 열중했으나 마치 불 속에서 끄집어낸 그슬린 나무와 같이 구주를 열심히 따르고 깊이 헌신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거짓과 불순이 난무할 때도 그리 스도의 품성을 완전하게 구현한 이들, 그리스도인 사회가 하나님의 율법을 폐지했을 때도 그 율법을 존중한 이들, 믿음을 지키고 순교당 한 각 시대의 수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또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 있습니다(계 7:9). 그들 은 전쟁을 마치고 승리를 얻었습니다. 달려갈 길을 달려간 뒤 상급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손에 있는 종려 가지는 승리를 표상하고, 흰옷은 이제 그들이 지니게 된 그리스도의 흠 없는 의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은혜의 왕국에 들어가고 예수님을 왕 으로 모시면 달라지는 것이 있어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 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 나니”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길 원해요. 친구들 한테도 부모님과 선생님께도 칭찬받는 사람이 되고 싶죠. 원래 우리는 하나님의 모습대로 창 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아 가고자 원해요. 그런데 잘 되질 않아요. 그렇게 자꾸 안 되는 자 신의 모습을 보면 “될 대로 되라지, 난 안 돼.”라 고 생각하죠. 나한테 못되게 구는 사람을 어떻 게 봐줄 수가 있냐고요. 누구나 그런 마음일 거 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떠나 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 어요. 그리고 포도나무에서 가지가 꺾이는 순간 시들기 시작해요.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 어야지 열매를 맺듯 우리는 예수님을 떠나서는 선한 열매를 맺을 수가 없어요. 대신에 예수님 께 붙어 있으면 우리가 불가능할 것 같은 ‘원수 를 사랑하는 일’도 가능해지죠. 베드로는 스스 로 잘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했지만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어요. 하지만 성령을 받고 난 후 에는 예수님처럼 선교하며 많은 열매를 맺었죠. 우리의 마음속에는 선한 것이 없어요. 예수님께 서 선한 마음을 주실 때에만 선한 행동과 말을 할 수 있는 거죠.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과 온 유와 절제니”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성령에 열 매를 맺을 수 있을 거예요. 예수님께 붙어 살아 있는 가지가 되게 해 달고 같이 기도하기로 해

<각 시대의 대쟁투>, 662~663, 665

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예요.

2016. 12.

93


12월 19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예수님의 양식

지구의 정결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 명을 주는 것이니라”(요한복음 6장 33절).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0).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듯이 음식도 달라요. 우리나라는 마늘이 들어간 음식이 많죠. 김치를 처음 먹어 본 외국인은 이런 음식을 왜 먹지? 하는 표정이다가 자주 먹다 보면 김치 를 좋아하게 되죠. 그럼 하나님나라의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제자들과 예수님이 사마 리아를 여행하시다가 배가 고파서 제자들이 음 식을 구하러 동네에 들어갔어요. 그때에 예수님 은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죠. 사 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 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동네로 사람들을 부르러 갔어요. 제자들이 먹을 것을 구해서 왔 는데 예수님이 배고파하시지 않는 거예요. 그 래서 제자들끼리 “누가 주님께 먹을 것을 주었 어?” 하고 물었죠.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양 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 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라”라고 하셨죠. 우리 가 생각하는 음식과는 다르죠. 하지만 이 말씀 을 들으면 참 기분이 좋아져요. ‘하나님께서 우 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아들이면 배가 부르시다니’, 우리 부모님이 아이들이 밥 먹는 모습을 보면서 “맛있게 먹는 거 보니 안 먹 어도 배부르다.” 하시는 것처럼 말이죠. 하나님 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아들이신 예수님 을 이 세상에 보내셨어요.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시기까지 자기 생명을 내어놓으셨죠. 그 놀라 운 희생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거죠. 그래서 여러분 우리 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예수님은 가 장 배부르시답니다. 오늘은 우리가 예수님을 배 부르게 해 드릴까요?

94  교회지남

자비하신 하나님은 형벌 내리기를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주 여호 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 하노라”(겔 33:11). …여호와께서는 보복하기를 기뻐하지 않으시지만 자신의 율법을 범한 자에게는 심판을 집행하십니다(부조, 628). 불이 하늘의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옵니다. 땅이 무너집니다. 땅의 깊은 곳에 감추어졌던 무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갈라진 틈마다 맹 렬한 불꽃이 뿜어져 나오고 바위에 불이 붙습니다. 풀무 불과 같이 타는 날이 드디어 이르렀습니다. 원소들이 뜨거운 불에 녹고 땅과 그 안에 있는 것이 타 버립니다(말 4:1; 벧후 3:10 참조). 땅의 표면은 마 치 용해된 하나의 덩어리, 곧 하나의 거대한 끓는 불 못처럼 됩니다. 그때는 경건치 않은 자가 형벌과 멸망을 당하는 때입니다. 악인은 땅에서 값을 치릅니다(잠 11:31). “지푸라기같이 완전히 타 없어질 것이다. …다 타 버릴 것이다.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다”(말 4:1, 쉬운성경). 순식간에 멸망받는 자도 있고 여러 날 고통 당하는 자 도 있습니다. 각 사람은 “자기 행위대로” 형벌을 받습니다. 의인의 죄 는 사탄에게 옮겨졌습니다. 사탄은 자기의 반역죄뿐 아니라 그가 하 나님의 백성에게 저지르게 만든 모든 죄에 대해서도 대가를 치릅니 다. 사탄이 받은 형벌은 그에게 속은 자들이 받는 형벌보다는 훨씬 무겁습니다. 그에게 속아 타락한 자들이 멸망당한 뒤에도 그는 여전 히 살아서 고통을 당합니다. 정결케 하는 불꽃 속에서 악한 자들은 마침내 뿌리와 가지가 다 소멸합니다. 사탄이 뿌리이고 그를 따른 자 들이 가지입니다. 율법의 형벌이 완전히 집행되고, 공의의 요구가 충 족되면 하늘과 땅은 여호와의 의를 바라보고 선포합니다. 사탄의 파괴 행위는 영원히 끝납니다. 6천 년 동안 그는 제멋대로 이 땅을 재난으로 채우고 온 우주를 슬프게 했습니다. 모든 피조물이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 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피조 물들은 사탄의 존재와 유혹에서 영원히 벗어납니다. …세상이 멸망의 불꽃에 휩싸여 있는 동안 의인들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안전히 거합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했던 자들에게 둘째 사망은 아무 힘도 없습니다(계 20: 6).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소멸하는 불이시지만 자기 백성에게 그분은 해와 방패가 되십니다(계 20:6; 시 84:11)(쟁투, 672~673).


12월 20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에덴의 회복

하나님 나라의 법칙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 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마태복음 13장 31절).

사람이 그 즐거운 곳에서 추방된 후에도 에덴은 오랫동안 지상에 남아 있었습니다. 타락한 인류는 순결한 집을 오랫동안 볼 기회가 있 었습니다. 감시하는 천사들이 그 입구를 막았을 뿐입니다. 그룹 천사 가 지키고 있는 낙원 문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아담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이곳까지 나아왔습니다. 거기 서 그들은 율법에 순종하기로 새롭게 맹세했습니다. 에덴에서 추방당 한 것은 그 율법을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죄악의 물결이 온 세상을 휩쓸고 인간의 악행이 홍수를 통한 멸망을 자초했을 때, 에덴 을 만드신 손이 그것을 지상에서 빼내셨습니다. 그러나 만물이 회복 되어 “새 하늘과 새 땅”(계 21:1)이 생기는 최후의 때에 에덴은 처음보 다 더 영광스럽게 회복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 자들은 생명나무 아래서 불멸의 활력 을 들이마실 것입니다. 죄 없는 세상에 거주하는 자들은 그 기쁨의 동산에서 하나님의 완벽한 창조 사역의 표본을 영원히 바라볼 것입 니다. 그것은 죄의 저주에 접촉하지 않은 모습, 인간이 창조주의 영광 스러운 계획을 성취했더라면 이 땅에 임했을 모습입니다. 하늘의 분위기에서는 고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구원받은 자의 집 에는 눈물도 장례식도 슬픔도 다시는 없습니다. “그 거주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에 사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 라”(사 33:24). 커다란 행복의 물결이 몰려오고 그 물결은 영원히 깊어 질 것입니다. 최초의 부부가 에덴에 들어오지 못하게 화염검으로 차단된 이래 로 하나님의 백성이 간절하게 고대해 왔던 순간이 마침내 찾아왔습 니다.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는 순간입니다(엡 1:14). 이 땅은 원래 인간에게 왕국으로 주어졌는데 그들이 사탄에 손에 넘겨주어 오랫동 안 강력한 원수의 손아귀에 있다가 위대한 구원의 계획을 통해 되찾 은 것입니다. 죄로 인해 잃어버린 모든 것이 회복되었습니다. …이 땅 이 구속받은 자의 영원한 거처가 되었으므로 창조 당시 하나님의 본 래 목적이 성취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어린이들과 옥수수씨를 심어 본 적 이 있어요. 노랗고 딱딱한 옥수수씨를 땅을 판 다음에 2~3개씩 넣었죠. 그리고 물을 주었답니 다. 몇 주 지나자 아주 작은 싹이 나왔어요. 어떤 어린이들은 자기가 심어 놓고도 작고 딱 딱한 씨에서 작고 연한 싹이 나는 것을 보고 신 기해했어요. 몇 달이 지나자 작은 싹이 어린이 보다 더 커지더니 어른보다도 더 커졌어요. 어느 날 옥수수를 따서 어린이들과 함께 삶아 먹었 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옥수수씨보 다 더 작은 겨자씨 하나와 같다고 하셨어요. 무 슨 뜻인지 궁금하지요? 겨자씨는 작고 딱딱해서 손가락으로 만지면 생명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땅에 심겨 진 다음 적당한 수분과 영양분과 온도가 있으 면 어느 순간에 앙증맞은 싹이 나온답니다. 씨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새싹 이 자라나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어느 순간 보 면 나무가 되어 있답니다. 나무 그늘에서 새들 은 기뻐 노래를 부르지요. 마음속에 심겨진 하나님 말씀도 마찬가지에 요.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 아도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같이 보인답니다. 하지만 침례 요한, 바울, 루터의 마음에 심겨진 하나님의 말씀은 온 세상을 뒤덮는 나무로 자 라났지요. 루터, 바울, 침례 요한의 마음에 말씀을 심은 바로 그 하나님이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도 그 당시 씨앗과 똑같은 생명의 말씀을 뿌렸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뿌려진 말씀이 점점 자라서

<God’s Amazing Grace>, 360~361

여러분의 신앙의 나무 그늘에서 많은 사람이 쉬기를 바랍니다.

2016. 12.

95


12월 21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 나라에 가는 길

구원받은 자들의 거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니라”(사도행전 14장 22절).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 으리라”(요 14:2).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성경절이죠. “파이팅! 이번엔 1등 할 수 있어.”, “합격할 수 있어.” 등 이 구절을 보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리라는 용기를 얻 곤 하죠. 그런데 그런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에 요. 이 성경절 바로 앞에는 사도 바울이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하며 비천과 풍부와 궁핍을 견딜 줄 안다고 하였어요. 다시 말하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힘 든 모든 일을 견딜 수 있느니라”라는 말이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 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말한 사도 바울은 높은 자리에 있는 바리새인이었으나 예 수님을 만난 후 선교사가 되어 많은 환난을 겪 었어요. 배고픔도 겪고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폭풍우도 겪고 뱀에 물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며 하나님께 서 주시는 능력으로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하 셨어요. 사도 바울이 이렇게 환난을 견딜 수 있 었던 것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요.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 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 도를 기다리노니”(빌 3:20)라고 하셨죠. 사도 바울처럼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경험을 하며 믿음의 훈 련을 하는 것은 하늘나라에 더 가깝게 하겠지 요? “우리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라고 하지요. 여러분 힘든 일이 있으세요? 기도해 보세요. 하 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체험할 기회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희생으로 죄에 대한 형벌을 치르셔서 인간 을 구원하셨고 인간이 잃었던 통치권도 되찾으셨습니다. 첫째 아담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둘째 아담이 회복하신 것입니다. 선지자는 “너 양 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이 네게로 돌아오리라”고 말 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실 때를 말해 주 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행복한 존재의 거처가 되도록 이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땅이 새롭게 되어 죄와 슬픔이 사라지고 구원받은 자의 영원한 거처가 될 때 그 목적이 성취 될 것입니다. 장래의 유산이 너무 물리적인 것으로만 보일까 염려하여 그 유산 이 우리의 본향이라고 여기게 해 주는 진리를 영적으로만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 집에 거 처를 예비하러 가겠다고 보증하셨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들이 는 사람은 하늘 집에 관하여 무지몽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 과 같”습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의인이 받을 상급을 적절하게 묘사할 수 없습니다. 바라보는 사람만이 그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유한한 인간은 아무도 하나님 낙원의 영광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구원받은 자들의 유업을 “본향”이라고 말합니다. 거기 서 하늘 목자이신 그리스도는 그의 양 무리를 생명수의 근원으로 인 도하십니다. 생명나무는 달마다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는 만민을 치료합니다. 다함없이 흐르는 강은 수정같이 맑으며 강가의 나무는 주님께 구원받은 자를 위해 준비된 길 위에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드넓은 평야에는 아름다운 언덕이 솟아 있고 하나님의 산들이 우뚝 서 있습니다. 오랫동안 순례자요 방랑자로 지냈던 하나님의 백성은 평화로운 들판의 생명수 강가에서 거처를 찾습니다. …인간의 마음에 전수된 부성애도, 사람의 심령에 열려 있는 모든 자비의 샘도 하나님의 무한하고 다함없는 사랑과 비교한다면 끝없는 대양에 비해 작은 실개천에 불과합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08년 10월 22일

96  교회지남


12월 22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다른 세상

하나님 나라의 성공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암 5:8).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 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 하기에 유익하니라”(전도서 10장 10절).

주님께서는 다른 세상을 저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저에게 날개가 주 어졌고 그 도성에서 한 천사가 저를 밝고 영광스러운 어느 세계로 인 도했습니다. 그곳의 초목은 생생한 초록빛이었고 새들은 아름답게 노 래했습니다. 그곳 거민은 몸집이 모두 같았고 고상하고 위엄 있고 매 력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지녔고 용모는 신성한 기쁨 의 빛이 가득하여 그곳의 자유와 행복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그들 이 지구 상에 있는 이들보다 어쩌면 그렇게 훨씬 더 매력적인지 그중 한 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계 명에 완전히 순종하며 살았고 지구에 사는 사람처럼 불순종으로 타 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후 나무 두 그루를 보았는데 하나는 도 성 안에 있는 생명나무와 매우 비슷했습니다. 두 나무의 열매는 똑같 이 아름다웠지만 그중 한 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둘 다 먹을 수 있지만 하나는 금지된 것입니다. 저를 돕는 천사가 말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금지된 나무의 열매를 맛본 이 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을 먹는다면 그들은 타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일곱 개의 달이 있는 세상으로 이동했고 옛날에 승천 했던 에녹을 거기서 만났습니다. 그는 오른손에는 찬란한 종려나무 를 들었고 잎사귀마다 ‘승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마에는 눈부시 게 흰 화관을 쓰고 있었고 그 잎사귀에는 ‘순결’이라고 적혀 있었습니 다. 화관 둘레에는 각색 보석이 별보다 더 밝게 빛을 반사하며 글자 를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그의 머리 뒷부분에는 화관을 묶는 매듭이 있었고 그 위에는 ‘거룩’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화관 위에는 아름다 운 면류관이 태양보다 밝게 빛났습니다. 지상에서 바로 이곳으로 왔 느냐고 그에게 물었더니 그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의 집은 도성에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중이지요.” 그는 마치 자기 집처럼 그곳을 거닐었습니다. 저를 돕는 천사에게 제가 그곳에 남아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 어두운 세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견 딜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 천사가 말했습니다. “돌아가야 합 니다. 그대가 충성한다면 십사만 사천 인과 함께 이 모든 세계를 방문 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성공하고 싶지요? 성공하기 위해서 는 무엇이 성공인지 알아야 합니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목적한 바를 이룸’이라고 나옵니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가 1주일 안에 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답니다. 결국 아빠의 도 움으로 목적한 바를 이루면 자전거 타는 것에 성공한 거예요. 하지만 어떤 어린이가 선생님 노트북을 훔치 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혹시 훔치는 데 성공했다고 해도 그 어린이를 성공한 어린이로 보진 않지요.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성공은 ‘존재한 목적 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연필과 지우개의 존재 목적은 만든 사람이 정하듯이, 사람의 존재 목적은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정하시는 거예요. 하나님은 어린이 여러분이 가족과 친구들과 서로 사랑하며 죽지 않고 영원히 살도록 창조하 셨어요. 마음이 잘 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 께 있으면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너무나 바라신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이후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렸답니다. 그래서 돈, 출세, 명예가 성공인 줄 착각하는 사탄의 비참한 노 예가 많답니다. 그 불쌍하고 비참한 노예들 때 문에 왕따, 전쟁, 각종 범죄 등으로 고통 당하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그렇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성령 하나님 을 통해서 마음이 변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더 많은 친구를 이전보다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어

<초기문집>, 39~40

요. 오늘부터 더 많이 성공하기 바라요.

2016. 12.

97


12월 23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

하늘이 내린 기회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 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편 8편 9절).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 지어다”(사 26:2).

사람이 만든 것 중에 아름다운 것이 참 많아 요. 멋진 그림, 귀여운 인형, 로봇 장난감 등 아 주 많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피곤하면 하나님 이 만드신 제비꽃, 물총새, 시냇물 소리, 단풍나 무를 보러 간답니다. 그러면 혼란한 마음이 평 안해져요. 사람보다 하나님이 훨씬 더 뛰어난 예술가이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럼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가장 아름다 운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이랍니다. 여러분이 태어난 날 온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아 기가 태어났다고 기뻐했답니다. 처음 걷는 날은 온 가족이 좋아서 비디오에 담기도 하지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 않은 것은 무 엇일까요? 사람이랍니다. 한때 아름다운 미모 로 유명했던 연예인이 마약 중독자가 된 사진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 한 사람들도 아기 때는 당연히 귀엽고 예뻤답니 다. 그럼 왜 변했을까요? 죄로 변질되어 자기 마 음대로 살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면 어린이의 아름다움을 커가 면서도 유지하며 살 수 있을까요? 정답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끊임없이 바라보는 거예요. 아름다움을 한자로 풀어 보 면 ‘큰 대(大)’와 ‘양 양(羊)’을 합쳐서 ‘아름다울 미(美)’가 된 거랍니다. 큰 양은 우리의 죄를 대 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을 말해요. 다시 말하 면 예수님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 마음도 예수님을 닮아 가게 되지요. 마음이 예수님을 닮으면 얼굴도 더욱 밝게 빛나게 돼요. 예수님 을 더 많이 바라봄으로 더욱 고상하고 아름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심령에 심으신 사랑과 동정심은 그곳에서 가장 참되고 아름답게 실행될 것입니다. 거룩한 존재들과 순결한 만남, 복 된 천사들과 각 시대의 충성된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친교,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을 하나로 결합하는 거룩한 교제, 이 모든 것을 내 세에서 맛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 을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가 거기 있을 것입니다. …거기서는 모든 능력이 계발되고 모든 재능이 증가합니다. 가장 위대한 일이 진행되고 가장 숭고한 열망에 도달하고 가장 높은 뜻이 실현될 것입니다. 그리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경지가 드러나고 새로운 경이에 감탄하고 새로운 진리를 계속 배우고 몸과 마음과 영을 다하 여 신선한 목표를 추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탐구하도록 우주의 모든 보화가 개방됩니다. 우리 는 말할 수 없는 즐거움 속에서 타락하지 않은 이들의 기쁨과 지혜에 동참할 것입니다. 시대에 시대를 걸쳐 하나님의 업적을 묵상하면서 발견한 보화를 나눌 것입니다. 영원한 시간을 보내면서 더욱 찬란한 계시를 계속 접할 것입니다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엡 3:20) 하나님의 선물이 끝없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분의 종들은 다 그분을 섬길 것입니다”(계 22:3, 쉬운성경). 지 상의 생활은 하늘 생활의 시작이며 지상의 교육은 하늘 원칙의 첫걸 음입니다. 이 세상의 삶은 다가올 삶을 위한 훈련입니다. 현재 우리의 품성과 거룩한 봉사는 앞날에 지니게 될 모습의 그림자입니다. …구원의 계획은 영원한 시간을 통해서도 다다를 수 없을 만큼 높 고 깊습니다. 천사들이 그 경이로움을 들여다보고 싶어 합니다. 모든 피조물 중 구속받은 자들만이 죄와 싸우는 실제적 투쟁이 무엇인지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일했습니다. 그리 고 그리스도와 고난에 동참했습니다. 그것은 천사들도 경험하지 못 한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구속의 과학에 대해 어찌 할 말이 없겠습니 까? 어찌 그들이 타락하지 않은 존재들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 재이겠습니까?

운 삶을 살길 바라요. <교육>, 306~308

98  교회지남


12월 24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악의 세력을 능가하다

하나님 나라의 자유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 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9).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 리라”(요한복음 8장 32절).

하늘은 학교입니다. 그 연구 분야는 우주이며 무한하신 하나님이 교사입니다. 이 학교의 분교가 에덴에 설립되었는데, 훗날 구원의 계 획이 성취될 때 에덴 학교에서 교육이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태초에 에덴에 설립된 학교와 앞으로 다가올 학교 사이에 이 세 상 모든 역사가 걸쳐 있습니다. 인류의 범죄와 고난, 하나님의 희생, 죽음과 죄에 대한 승리의 역사입니다. 에덴에 있던 첫 학교의 상태가 미래의 학교에서 그대로 다 간직되지는 않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유혹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유혹 하는 자도 없고 잘못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모두가 악의 시험 을 이겼고 아무도 악의 힘에 끌리지 않습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에덴의 생명 나무는 조건부로 주어진 것이며 결국 그 조건은 철회되었습니다. 그 러나 미래에 선물로 주어지는 생명은 절대적이고 항구적입니다. …우리의 시야를 어둡게 한 베일이 걷힐 때, 현재 현미경으로 어렴 풋이 감지한 아름다운 세상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될 때, 망원경을 통하여 멀리서 흘끗 들여다본 하늘의 영광을 지켜보게 될 때, 죄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온 세계가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 속에” 나 타날 때 우리가 연구해야 할 영역은 실로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거기 서 과학을 탐구하는 학생들은 창조의 기록에서 어떤 악의 흔적도 찾 지 못합니다. 자연의 음악 소리에서 어떤 슬픈 흐느낌도 감지하지 못 합니다. 창조된 만물 속에서 단 하나의 필적만이 나타납니다. 광대한 우주에서 보이는 것은 “크게 쓰여 있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땅이나 바다나 하늘에서 악의 흔적은 조금도 없습니다.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 씀하시니라”(사 65:25). 거기서 인간은 잃었던 통치권을 회복하고, 짐 승들은 다시 사람의 지배를 받습니다. 사나운 짐승이 온순해지고, 겁 많은 짐승이 두려움에서 벗어납니다.

‘자유’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어린이를 본 적 이 있어요. 친구들을 때리거나, 공부하기 싫어 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안 듣는 어린이가 있다 고 상상해 보세요. 이 어린이는 공부할 자유를 빼앗기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 자유도 없고, 부모님과 행복하게 지낼 자유를 빼앗길 거예요. 사람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지요. 사람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하는 사탄의 속 임수를 따라가는 것이랍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의와 건강 법칙을 잘 지 키고 모든 일에 성실한 어린이는 즐거운 유년 시절을 보낼 자유를 갖게 될 거예요. 반면 우리를 망가뜨리기 위해서 나쁜 생각을 우리 마음속에 넣어 주는 사탄의 음성을 따라가 면 즐겁게 지낼 자유를 빼앗기게 될 거예요. 어 떤 어린이가 자신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 의 판단을 따르는 자유를 누린다고 우쭐댄다 할 지라도 사실은 사탄의 종으로 사는 거예요. 그렇다면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 유케 하리라”는 무슨 뜻일까요? 죄를 짓게 되면 우리는 죄의 종이 되는 거죠. 죄의 종 된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되면 자유롭게 된다는 말씀이 에요. 즉 성령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 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로 선택한다면 우 리는 자유롭게 되는 거죠. 즉 예수님을 믿음으 로써 죄와 죽음에서 자유케 되어 영원히 살 수 있는 선물까지 주신다는 말씀이에요. 여러분도

<교육>, 301~304

예수님 안에서 자유를 맛보시길 바라요.

2016. 12.

99


12월 25일(일)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나님 나라의 용기

생명의 면류관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잠언 16장 32절).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 라”(계 2:10).

어린이 여러분! 용기 있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지요! 용기 있는 사람이 되려면 용기가 무엇 인지 알아야 되겠지요. 용기란 올바른 일은 친 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도 하고, 올바르지 않 은 일은 친한 친구가 꼬드겨도 하지 않는 것이 랍니다. 그런데 용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비겁 한 사람들이 있어요. 깡패들과 불량 학생들이 죠.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어요. 1)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힌다. 2) 말로는 용기 있다고 한다. 3) 실제로는 겁쟁이어서 혼자서 안 다니고 우르르 몰려다닌다. 4) 나쁜 짓을 하면서도 친 구들과 같이 하기 때문에 잘못이 아니라고 착 각한다. 5) 혼자 있을 때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 워한다. 여러분은 이런 비겁한 학생이 되지 마세요. 그런데 옳은 일인 줄 알면서도 괴롭힘을 당하 는 친구들을 도와주지 않을 때가 많아요. 자신 도 괴롭힘을 당할까 봐 모른 척하는 거예요. 사마리아에서 어떤 사람이 강도를 당해 죽어 가고 있었어요. 그때 돈 많고 학식도 많고 지위 도 높은 사람들이 모른 척하고 지나갔어요. 사 마리아인은 이 불쌍한 사람을 자신의 나귀에 태워 돌봐 주었지요. 돈도 들고 시간도 빼앗겼지 만 사랑을 실천한 거예요. 진정한 용기는 모른 척하지 않고 손해가 있어도 선한 일을 하는 것 이지요. 어떻게 하면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올바른 일을 하다가 어려움을 당해도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믿음만 있으면 용기를 낼 수 있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셔서 하나님 나라의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100  교회지남

구주의 강림을 기다리고, 좋아하고, 갈망하는 우리를 위하여 영광 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면류관을 쓰 게 될 사람이란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명예, 위인들이 받는 칭 송에 대해서는…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들은 곧 티끌로 돌 아갑니다. 저는 영원한 영광, 불멸의 영광, 결코 사라지지 않을 영광 그리고 세상 어느 군주의 머리에 씌어졌던 것보다 더 귀중한 면류관 을 얻고 싶습니다(리뷰, 1869. 8. 17.). 허다한 천사가 찬란한 면류관을 성에서 가져오는 모습이 보였습니 다. 이것은 각 성도들에게 줄 것이며 면류관에는 받을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실 때마다 천사들이 면류관을 성도 들의 머리 위에 씌웠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천사들이 하프를 가져왔 고 예수님은 그것 또한 성도들에게 주셨습니다. 지휘하는 천사들이 먼저 곡조를 울리자 모두가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올렸고 솜씨 좋게 하프의 현을 탔습니다. 아름답고 완전한 음악이었습니다. 도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이 휘황찬란했습니다. 어디서나 영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받은 성도를 바라보셨습니다. 그들의 용모는 영광으로 빛났습니다. 그분은 부드러운 눈길로 성도를 바라 보시고 음악처럼 아름다운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수고를 보고 내 마음이 흡족하다. 이 풍성한 영광은 너희 것이다. 너희가 영 원히 누릴 것이다. 죽음, 슬픔, 눈물은 이제 없다. 어떠한 고통도 다시 없을 것이다.” 나는 예수께서 자기 백성을 생명나무로 인도하시는 모습을 보았습 니다. 일찍이 들어본 적이 없는 자비로운 목소리를 다시 들었습니다. 생명나무에는 아름다운 과실이 열려 있었는데 성도들이 그것을 자 유롭게 따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강 양쪽에 생명나무가 있었고 강둑에 는 먹음직스런 과일이 열린 아름다운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언어를 다 동원해도 하늘을 표현하기에는 미약하기 그지없 습니다. 하늘의 광경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저는 놀라서 넋이 나갈 지 경이었습니다. 빼어난 영광과 찬란한 광채에 마음을 빼앗겨 저는 펜 을 내려놓고 “아, 이 사랑! 이 놀라운 사랑!” 하고 외쳤습니다. 하늘의 영광, 비할 데 없이 심오한 구주의 사랑은 아무리 고상한 언어로도 묘사할 수 없습니다(초기, 288~289).


12월 26일(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황금률

붉은 테두리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계 2:11).

선두에 서신 예수님과 함께 우리 모두는 그 성에서 이 땅의 크고 거 대한 산 위로 내려왔습니다. 그 산은 예수님을 감당하지 못하여 산산 조각이 났고 그 자리에 거대한 평지가 생겼습니다. 위를 쳐다보니 커 다란 도성이 보였습니다. 두 기초석과 열두 문이 사방으로 세 개씩 있 는 성이었고 각 문에 천사가 한 명씩 있었습니다. …그 도성은 우리가 서 있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 밖에 있는 영광스런 장면을 보았습니다. 저는 거기서 가장 화려한 집들을 보았습니다. 겉 모습은 은과 같았고 가장 찬란한 진주로 장식된 기둥 넷이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성도들이 그 집에서 살게 됩니다. 각 집에는 금으로 만든 선반이 있습니다. 허다한 성도가 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찬란한 면류 관을 벗어서 선반 위에 얹어 놓고 집 옆에 있는 들판으로 나가 땅에서 무언가 일을 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입니다. …또 저는 온갖 종류의 꽃이 가득한 다른 들판을 보았습니다. 그 꽃을 꺾으면서 “이 꽃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 거야.”라고 외쳤습니다. 그런 다음 키가 큰 풀이 자라는 들판을 보았습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광경이었습니다. 초록이 생생한 풀은 하늘거릴 때마다 예수님의 영광 을 자랑하듯이 금빛, 은빛으로 반짝였습니다. 그 뒤 우리는 온갖 짐 승이 가득한 들판으로 갔습니다. 거기는 사자와 어린양과 표범과 이 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함께 거했습니다. 그 사이로 지나가자 짐 승들이 평화로이 따라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숲속으로 들어갔습니 다. 이 세상 숲처럼 결코 어두컴컴한 곳이 아니었고 찬란한 빛이 흘러 넘쳤습니다. 나뭇가지들이 흔들거렸고 우리는 “광야에서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고 숲속에서도 잠을 청할 수 있겠어.”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 숲을 지나 시온 산으로 향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한 무리를 만났습니다. 그들도 그곳의 영광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의복 테두리는 붉은색이었습니다. 그들의 면류관은 찬란했고 옷은 깨끗한 흰색이었습니다. 그들과 인사를 나 누었고 예수님께 그들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자기를 위해 죽음 당 한 순교자들이라고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어린이가 셀 수 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옷 가장자리 역시 붉게 물들 어 있었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장 12절).

이솝 우화에 보면 여우와 학이 서로 대접하 는 이야기가 나오죠. 여우가 학에게 접시에 음 식을 대접하고, 화가 난 학도 긴 병에 음식을 내 어 줍니다. 그런 친구가 있다면 사이좋게 지낼 수가 있을까요? 만약 여우와 학이 상대방을 배 려하는 대접을 하였다면 사이가 좋았겠죠. 예수님께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 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은 어떤 대접을 받고 싶으세요? “놀리 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맛있는 것이 있으면 같 이 먹자고 했으면 좋겠어요.”, “실수했을 때 봐 주었으면 좋겠어요.” 등 마음속에 생각나는 것 들이 있죠. 여러분이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면 좋은 것으로 되돌려 줄 거예요. 하지 만 이 세상에서는 가끔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 요. 그래서 상처를 받아요. 속상하죠. 그렇지만 예수님을 생각하면 속상한 마음을 바꿀 수 있 을 거예요. 예수님은 비난도 받으시고 모욕도 받으셨죠. 죄가 없이 매질을 당하셨고 끝내 십 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어요. 그러면서도 “이들 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알지 못하는 죄를 짓 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라고 하셨죠. 예수님 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 문에 사랑을 직접 보여 주시려고 오셨죠. 그리 고 죽기까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 주신 거죠. 우리도 예수님처럼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내가 너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했으면 좋 겠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방법 도 알려 주셨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말씀을 황금률 이라고 해요. 여러분 “예수님처럼 사랑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기로 해요.

<교회증언> 1권, 67~69

2016. 12.

101


12월 27일(화)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구원의 법칙

예수님의 영광을 누리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가 보 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장 3절).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 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 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영생이란 말은 영원히 산다는 말이지요. 사람 은 어린 친구도 어르신들도 죽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사랑하는 부모님을 잃기도 하고 사랑하 는 아이를 잃고 슬퍼하기도 해요. 그리고 사람 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120년 이상 살기는 어렵 죠. 하지만 에덴동산에서 처음 창조되었을 때 는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게 사람을 만 드셨어요.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죽게 되었지요. 그래서 사람 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지요. 잃어버렸기 때문이겠죠? 사람은 동물에게 없는 창조주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요. 이 마음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때까지 계속되어요. 사랑이 많 으신 하나님은 우리가 죽게만 두지 않으셨어요. 다시 살리시겠다는 약속을 해 주셨어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내실 거라는 약 속이었죠.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이 죗값을 치 르기로 하시고 대신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다시 영원한 생명을 주실 거라고 하신 거예요. 얼마나 놀라운 약속인가요? 예수님이 이 세상 에서 봉사하실 때 이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사는 것만 생각했 어요. 예수님은 안타까우셨지요. 지금도 비슷한 거 같아요. 미래에 뭐할까 어떻게 살까 계획하 지요. 하지만 하늘나라에 대한 생각은 잘 하지 않아요. 예수님께서 “나를 믿고 나와 함께 하늘 에 가자”고 우리 마음속에 말씀하시죠. 예수님 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로 가고 함께 영원히 살자고 말씀하신 것이 오늘 성경절이에요.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이 약속을 믿게 되길 바라요.

우리 주님의 부활과 승천은 하나님의 성도들이 죽음과 무덤에 대 해 승리할 것이라는 분명한 증거이며 어린양의 피로 품성의 옷을 씻 어서 희게 하는 자들에게 하늘이 열린다는 보증입니다. 예수께서는 인류의 대표자로 하나님 아버지께로 승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모습을 반사하는 자들을 데려와 자기의 영광을 보게 하고 그 영광에 참여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 땅의 순례자를 위한 집이 있습니다. 의인에게 선사할 두루마기 가 영광의 면류관과 승리의 종려나무와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 나님의 섭리 안에서 우리를 당혹스럽게 했던 모든 것이 다음 세상에 서 분명히 밝혀질 것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 그때 죄다 설명 될 것입니다. 은혜의 신비가 우리 앞에 열릴 것입니다. 제한된 시각으 로 볼 때는 혼란과 깨어진 약속뿐이었던 것이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 운 조화였음이 확인될 것입니다. 가장 혹독하게 여겼던 경험이 무한 하신 사랑에 의해 명령된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 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의 부드러운 돌보심을 깨달을 때에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충만한 영광으로 즐거워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지상 활동의 그늘과 소동 가운데 있습니다. 복스러운 미래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믿음으로 우리는 어두운 구름 을 관통하고 세상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분께서는 자기를 영접하고 믿는 모든 사람에게 낙원의 문을 여셨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우리에게 혹독한 아픔을 주는 고난들을 교훈으로 삼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 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갑시다. 주께서 곧 오신다 는 생각으로 용기를 얻읍시다. 이 희망이 우리의 마음에 기쁨이 되게 합시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리라”(히 10:37). 주께서 오실 때 깨어 있는 종에게 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본향으로 가는 중입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분께 서 우리를 위하여 도성을 세우셨습니다. 새 예루살렘은 우리의 안식 처입니다. 하나님의 도성에는 슬픔이 없습니다. 거기서는 짓밟힌 희망 과 묻혀 버린 사랑으로 인한 통곡과 장송곡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 습니다. <교회증언> 9권, 286~287

102  교회지남


12월 28일(수)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불러야 할 노래

하늘나라의 지도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계 14:3).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 형과 그림자라”(히브리서 8장 5절).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 하나님의 백성이 믿음의 결과로 보여 준 모든 선행에는 거기에 합당한 상급이 따릅니다. 별빛마다 차이가 있듯 신자들도 미래의 삶에서 각자 할당 받은 영역이 다릅니다. …그다음 장면 또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일 후에…또 내가 들으 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 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그들은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에게 바싹 다가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와 세상과 각 개인을 주관하시는 섭리의 하나님의 시야에서 잃 어버리고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활동 속에는 심오한 신비 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발자국을 놓치고 어리둥절하게 행하 면서 ‘주님의 판단을 알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하나님께 충성한다면, 모든 것이 명쾌해질 것입니다. 하나님 신비가 드러나고 그분의 모든 길이 옹호받을 날이 갑작스럽 게 우리에게 닥쳐올 것입니다. 그날에 그분의 보좌는 정의, 자비, 사 랑의 속성을 드러냅니다. 땅 위의 싸움이 끝나고 성도 모두가 본향으 로 모일 때 첫 번째 화제는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은혜와 구속의 노래인 어린양의 노래일 것입니다. 이 노래 는 더욱 크고, 더욱 높고, 더욱 웅장한 가락이 되어 하늘 궁전에 메아 리치고 또 메아리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섭리가 노래로 불리고 서 로 다른 부분이 연결됩니다. 율법, 선지자, 복음 사이에 하나도 가려 진 것이 없이 전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교회 역사와 하늘의 구속받은 교회는 모두 갈보리의 십자가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만 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는 그리스도야말로 천천만만 천사 와 구원받은 무리가 하늘을 뒤흔들며 부르는 찬양의 주제입니다. 모 두가 하나 되어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이것은 하늘 에서 이전에 결코 불러 본 적이 없는 새 노래입니다.

여행을 하려면 지도나 안내문이 꼭 필요하지 요. 낯선 길과 지역을 알기 위해서 지도를 보면 서 다니기도 해요. 하늘나라에 가는 길에도 지 도가 필요하겠지요. 하늘나라 가는 지도는 바로 성소에요. 어떻 게 성소가 지도 역할을 할까요? 성소 이야기는 참 어려워요. 구약 시대에 성소는 하나님이 거하는 곳으로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지요. 사람들이 죄를 지 으면 성소 뜰에 들어와 어린양을 잡아서 번제 로 드리고 죄를 용서받았어요. 이 일은 예수님 이 십자가에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심을 나타 냈지요. 그리고 손을 씻는 물두멍은 침례를 상 징해요. 우리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경험이 곧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비자라고 이야기했 지요. 성소 안에 들어가면 떡상과 촛대와 분향 단이 있었어요. 떡상은 성경 말씀을, 촛대는 빛 되신 예수님을, 분향단은 기도를 상징하였지요. 매일매일 밥을 먹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빛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사는 것 을 안내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 성소는 1년에 한 번 대속죄일 때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어요. 백성들의 지은 모든 죄를 용 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죠. 지성소 안의 법궤에는 지팡이와 십계명과 만나가 있었어요.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해요. 만나는 성 경 말씀을, 십계명은 하나님의 품성을 보여 주 지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사람은 하늘의 양 식인 만나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사 랑을 경험할 수 있게 하신다는 놀라운 안내문 이지요.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너무 사랑하

<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428~429, 432~433

셔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같이 살자고 초 청하시네요.

2016. 12.

103


12월 29일(목)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준비된 나라

영광의 계시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태복음 25장 34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11).

요즘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있죠. 할아버 지나 아버지가 재산이나 지위가 높아 태어나자 마자 그 혜택을 받으면 금수저, 그렇지 못하면 흙수저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성경에 재산도 아니고 나라를 상속 받으라고 하네요. 금수저가 좋은 것은 자기 노 력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거저 받아서 좋아 보 인다는 것인데, 여러분도 금수저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의 나라를 전하셨어요. 그 나라를, 예수님을 믿 기만 하면 거저 주신데요. 우리가 아무리 부족 하고 죄가 있어도 있는 그대로 예수님께 나아오 면 다 용서해 주시고 하늘까지 데려가신데요. 이 세상의 금수저는 이 땅에서 다 써 버리다가 죽으면 아마 소용없는 것이지요. 금수저 덕분에 얻은 좋은 학벌이나 직장은 영원하지 않죠. 그 러니 이 땅의 것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하늘의 상속자가 되는 거예요. 하늘의 금수저 는 영원한 생명과 하늘나라까지 주시니까 부러 워할 것이 없죠. 그리고 사랑 많으신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주신 예수님과 영원히 함 께 사는 거죠. 여러분 얼마나 가슴 벅찬 약속의 말씀인가요? 여러분이 어릴지라도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시면 이 약속들을 다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 데 이 땅의 것만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나라를 바라보 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도 누릴 수 있게 되는 거죠. 여러분 이 귀한 약속을 믿게 해 달라 고 같이 기도하기로 해요.

교회가 그리스도의 의를 걸치고 세상에 관한 충성을 버린다면 그 앞 에 빛나고 영광스러운 날이 동틀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약 속은 영원히 굳게 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영원한 보배, 여 러 세대의 기쁨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진리는 멸시와 거절을 당하더라 도 승리할 것입니다. 때때로 저지당하는 듯하나 그 발전은 결코 저지되 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기별이 반대를 당할 때 힘을 더하셔서 보다 큰 감화를 끼칠 수 있게 하십니다. 진리는 거룩한 능력을 부여받 아 가장 굳은 방벽도 뚫어 버리며 온갖 장애를 극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무엇으로 수고와 희생의 삶을 견뎌 내셨을까요? 그분은 자기 수고의 결과를 보시고 흡족해하셨습니다. 그분은 영원 을 내다보셨고 자신의 굴욕을 통하여 용서와 영생을 얻을 사람들의 행복을 보셨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의 환호성을 들었습니다. 구속받은 자들이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그분은 들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관한 계시, 즉 복스러운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성 경에는 미래의 영광에 관한 장면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 으로 직접 그린 그 장면들은 교회에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영원한 도성 문턱에 서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협력한 이 들에게 주어지는 은혜로운 환영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 분을 위해 고난 받는 것을 특권과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오라, 내 아 버지의 복을 받은 자들아”(마 25:34, 한글킹제임스) 하는 소리가 들리 면 그들은 천사들과 함께 면류관을 구주의 발아래 던지면서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 으시기에 합당하도다…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 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계 5:12~13) 하고 외칩니다. 거기서 구원받은 사람들은 자신을 고귀한 구주께로 인도해 준 사 람들과 인사를 나눌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과 같은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목숨을 버리신 분께 그들은 함께 찬양을 드립니다. 대쟁투는 끝이 납니다. 모든 시련과 싸움도 끝납니다. 구원받은 자들 이 하나님의 보좌에 둘러설 때, 승리의 노래가 온 하늘에 가득합니 다. 모든 사람이 “죽임을 당하시고 우리를 구속하신 어린양은 찬송받 으시기에 합당하시다”라고 즐겁게 노래 부릅니다. <사도행적>, 601~602

104  교회지남


12월 30일(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천국은 마음에서 시작한다

달란트의 비유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 을 사랑하라”(마 22:37).

“각각 그 재능대로…달란트를 주고 떠났더 니”(마태복음 25장 15절).

천국은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하늘에 관한 생각이 커질수록 그리 스도는 더욱 크신 분으로 다가와서 마침내 천천만만의 으뜸이신 분, 더없이 고귀한 분으로 자리 잡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마음을 지배하 도록 허용한다면 사탄의 속성이 그 품성이 되어 버립니다. 하늘을 보고 싶다면 이 땅에서 하늘을 지녀야 합니다. 하늘에 가 려면 하늘을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끊임없이 하 나님께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께는 마음을 끌어당기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그리스도 안에 숨는다면 하나님을 만나고 거룩하신 분에게 심취하게 됩니다. 기도는 영혼의 생명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를 양식으로 삼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의의 태 양이신 분을 전적으로 바라봅니다. 우리가 그분께 얼굴을 향하면 그 분도 우리에게 얼굴을 향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 를 나눠 주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께 다가가 면 우리의 영적 지각이 예민해집니다. 그러면 어둠 속에서 무기력하 게 탄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지런하고 간절하게 하나님 말씀을 연 구하면 그분의 풍성한 약속이 우리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이 우리 곁에 바싹 다가오고 원수와 그의 도구들은 뒤로 물러납니다. 기도는 영혼의 힘이지만 우리는 애석하리만큼 기도에 무관심합니 다. 단순하고 열렬하게 참회하는 심정으로 기도하면 하늘이 우리 마 음을 급격하게 사로잡습니다. 은혜를 얻기 위해, 영혼을 든든하게 지 탱하기 위해 그 어떤 것도 기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사람 은 즉시 생명의 샘을 마실 수 있으며 신앙생활의 영적 힘줄과 근육이 튼튼해집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분을 믿음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소홀히 하거나 마음 내키 는 대로 이따금 했다 말았다 하면 하나님과 연결 관계는 끊어져 버립 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건조해지고 영적 활력이 사라집니다. 신앙생 활이 건강과 생기를 잃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대신 인간의 글과 말을 찾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혼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기운을 차리고 신선해집니다. 고귀 하고 확실한 예언의 말씀은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은혜를 충만하게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에 대한 비유를 여러 가지 말 씀하셨죠. 그중에 달란트 비유는 하늘에 가기 전에 말씀하신 비유예요.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하셨어요. 그리고 승 천하신 후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이 모였 어요. 예수님이 살아 계셨을 때를 생각하며 그 때 예수님을 슬프게 한 일들이 떠올랐고 기도 하며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였지요. “구하라 그 리하면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라고 약속하신 성령을 주실 것을 기도했어요. 그리고 40일 후에 다락방에 모여 기도한 모 든 제자는 풍성한 성령을 받았지요. 성령을 받 고 제자들이 어떻게 변했을까요? 두려움과 부 담감에 예수님의 제자라고도 못했던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가득 찼어요. 성령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예수 님을 알게 될 수가 없어요. 그다음 사도로 나가 서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어요. 하루 몇 천 명 씩 침례를 받기도 했지요. 달란트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선물이에요. 예수님께서는 구하 면 주신다고 약속하셨죠. 받은 달란트를 활용 하지 않으면 없어지고 말지요. 어린이 여러분도 달란트를 받을 수 있을까요? 타고난 재능도 예 수님이 주신 것이고 그 재능을 잘 활용할 수 있 도록 도와주시는 분도 예수님이지요. 예수님은 가진 달란트를 혼자만을 위해 쓰길 바라지 않 으세요. 봉사하며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어 요.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으면 그 사랑을 나누길 바라세요. 비록 여러분이 어릴지라도 예 수님은 기도를 다 들어주시고 성령의 선물을 주 실 거예요.

영문 <시조>, 1893년 7월 31일

2016. 12.

105


12월 31일(안)

오늘을 위한 생명의 양식 Daily devotional

하늘나라의 시작

대쟁투가 끝나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복음 24장 14절).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1).

예수님이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 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라고 약속을 하 셨어요. 지금 잠깐 예수님의 사랑을 맛보는 것 이 아니라 영원히 같이 가서 살자고 하신 거죠.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려요. 예수 님께서는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 면” 오신다고 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선 교사가 각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어요. 어 느 선교사님이 세상의 많은 직업 중에 선교사 란 직업이 가장 좋은 직업인 것 같다고 말씀하 셨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하셨죠. 그래서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경험도 많이 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 어요. 그뿐 아니라 예수님의 만나는 날을 앞당 기는 직업이기도 하죠. 시냇가에 심긴 나무들은 나뭇잎이 더 풍성해요. 충분한 물을 빨아들여 서 잘 자라나는 거죠. 예수님을 위해 일하고 다 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다고 말씀하셨 어요. 선교를 하다 보면 자신이 부족함을 느끼 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죠. 그러면 하나님께서 물을 공급하시듯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 거든요. 그러면 많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겠 죠.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 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선교사는 꼭 다른 나라 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 있는 곳에서 천국 복음을 전하면 되는 거죠. 어떻게 전하냐 고요? 기도해 보세요. 지혜를 주실 거예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그분의 아들과 자유롭게 교제합니다. …우주의 모든 보화가 하나님의 자녀 앞에 탐구의 대상으로 공개 될 것입니다. 죽음의 지배에서 벗어난 그들은 아득한 세계들을 향해 지칠 줄 모르고 날아갑니다. 그 세계들에서는 인간의 고통을 바라보 며 슬픔으로 전율했고 영혼이 구원받은 소식에 기쁨의 노래를 불렀 습니다. 지상의 후예들은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타락하지 않은 존재 들과 즐거움과 지혜를 나눕니다. 여러 세대를 거쳐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하며 얻은 지식과 지혜의 보배들을 함께 나눕니다. 창조의 영광 을 그들은 뚜렷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태양과 별들, 천체가 모두 하나 님의 보좌 주위를 일정한 궤도에 따라 돌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지극 히 작은 것에서 가장 큰 것에 이르기까지 만물에는 창조주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하나님의 풍성한 능력이 나타납니다. 영원한 세월이 흘러갈수록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더욱 분명하고 도 더욱 영광스럽게 드러날 것입니다. 지식이 더해지는 만큼 사랑과 존경과 행복도 더해집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에 관하여 배우면 배울 수록 그분의 품성에 대한 찬탄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들 앞에 풍성한 구원 그리고 사탄과 싸워 이루신 놀라운 업적을 보여 주실 때, 구원받은 무리의 마음은 더욱 열렬한 헌신의 다짐으로 불타 오릅니다. 그들은 더 큰 기쁨으로 금 하프를 연주하며 천천만만의 음 성이 한데 모여 웅장한 찬양 소리가 됩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 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계 5:13). 대쟁투는 끝났습니다. 죄와 죄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온 우주가 깨끗해졌습니다. 조화와 기쁨의 고동 소리가 광대한 우주에 울립니다. 만물을 지으신 분에게서 생명과 빛과 기쁨이 무한한 우주 로 퍼져 나갑니다. 가장 작은 미립자에서 가장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생물과 무생물을 막론하고 모든 만물이 완전한 아름다움과 기쁨을 발산하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76~678

106  교회지남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