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월)A by 필리티비

영어”… 트럼프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어를

미국의‘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

정명령에 지난 1일 서명했다. 연방

차원에서 영어가 공식 언어로 지정

된 것은 미국 역사상 최초다.

이 행정명령에는 영어 외 미국내

소수계 언어 서비스를 보장하는 기

존의 행정명령을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는데, 이에 따라 한국어 등 외

국어에 대한 정부 서비스 축소와 서

비스 접근성 악화 등 악영향이 우

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하원

아태계, 흑인, 히스패닉 코커스들은

이번 행정명령에 강하게 반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이번 행정명령에서“미 연방 공

화국이 설립된 이래 영어는 우리 국

가의 주언어로 사용되어 왔다. 독립

선언서와 헌법을 포함한 미국의 역

사적인 정부 문서는 모두 영어로 작

성됐다. 따라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선언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미 역사상 최초로 지정

‘다국어 지원책’은 폐지

“한국어 등 소수계 언어 서비스·혜택 축소 우려”

변하지 않는 중요한 과제”라며“국

가적으로 지정된 언어는 통합되고

응집력 있는 사회의 핵심 요소이며,

모든 시민이 하나의 공유된 언어로

자유롭게 의사를 교환할 수 있을

때 미국은 더욱 강해진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 2000년 8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서명한‘영어 능력이

제한된 이들을 위한 서비스 접근성

개선’ 행정명령을 즉시 폐지했다. 다

만 각 정부 기관장이 클린턴의 행정

명령에 따라 제공해온 통역 서비스

와 타 언어 문서 작성 등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이번 행정명령은 규

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권리

단체 및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 조치

가 이민, 투표권, 기타 공공 서비스

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

정부가 사용하는 언어를 영어로 제

한하면 시민권 취득 절차에서 자신

의 모국어를 사용할 기회를 잃게 되

어 시민권 획득이 더욱 어려워질 가

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민자들

이 의료, 법률, 경제, 교육 등 분야의

자원 이용할 때 겪을 수 있는 언어

장벽이 높아지고, 투표 참여율 하

락, 소수계 언어 사용자 대상 차별 및 혐오 범죄 증가 등의 우려가 나

오고 있다.

이에 연방하원 아태계 코커스의

그레이스 멩 의장, 히스패닉 코커스 의 아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 의장, 흑인 코커스의 이벳 클라크 의장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영어 공식언

어 지정 행정명령에 강력히 반발하

는 공동 성명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트럼프 대통령

의 행정명령은 연방 기관들이 이민

자와 영어 능력이 제한된 이들에 대 해 차별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의

도가 담긴 시도”라고 비판하고, 영어

가 모국어가 아닌 이들이 소셜연금

이나 메디케어에 가입하려고 할 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이번 행정

명령은 무책임하며, 근로 계층의 삶 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다. 영어 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영 어 사용자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미 국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순위는 스페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 베트 남어, 아랍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형석 기자>

할리웃 영화계 최대 축제이자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2일 LA 돌비극장에서 화려하게 열렸 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K팝 가수로는 최초로 오스카상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날 코미디 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오프닝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시상 결과는 www.koreatimes.com> <로이터> “미 공식 언어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대학

교육의 풍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 기술은 강의실에서 연구실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반에 걸

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 렇다면, AI 시대를 맞아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 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 AI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 AI가 단순 반복 작업을 대체하면서, 창의력,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능력과 같은 인간 고유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대학은 이러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호하며, 다 음과 같은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AI 시대의 필수 역량이다. 통계학, 프로그래밍, 데이터 과학 기 초를 익혀두면 대학 입학과 졸업 후 진로에 유리 할 수 있다.

- 컴퓨터 및 AI 기본 지식: AI가 다양한 분야에 서 활용되면서 기본적인 코딩 및 AI 개념을 이해 하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 Python, R 등의 프

로그래밍 언어를 익히거나 머신러닝 기초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 창의적 문제 해결력: 단순 암기보다는 문제

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강조된다. 토론

수업,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등을 통해 다양 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 융합적 사고 및 다학제적 접근: AI는 단순히 공학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의학, 경제학, 심 리학 등 다양한 학문과 융합되고 있다. 따라서 다

방면에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2. 대학 입학 준비 전략

미국 대학 입학 전형에서도 AI 시대에 맞춘 변화 가 감지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학업 성취도와 AI 관련 과목 이수: AI와 관련 된 수학, 통계, 컴퓨터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점 점 중요해지고 있다. AP Computer Science, Data Science 등 AI와 관련된 고급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창의적 프로젝트 경험: AI를 활용한 연구 프로 젝트나 공모전 참가 경험이 입학사정관들에게 긍 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I 기 반 의료 분석, 환경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을 수 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강한 글쓰기 및 의사소통 능력: AI가 데이터 를 분석하는 능력을 제공하지만, 이를 효과적으 로 전달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에게 요구된다. 대학 지원 에세이에서도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 고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 인턴십 및 실무 경험: AI 관련 기업, 연구소, 스타트업 등에서의 인턴 경험은 대학 입학과 향 후 진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 AI와 윤리적 사고의 중요성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AI 윤리 문제 가 대두되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AI 의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사용에 대해 고민하도 록 요구하고 있다. AI의 편향성, 개인정보 보호, AI와 인간의 협업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와 토 론 능력도 중요하다.

4. 부모가 할 수 있는 지원 방법 부모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자녀의 AI 시대 대 비를 도울 수 있다. - AI 및 기술 교육 지원: 자녀가 AI 및 기술 교 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온라인 강좌, 캠 프, 서적 등을 제공한다. -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 제공: 코딩 캠프, 로봇 공학 대회, 해커톤 등에 참여하도록 격려 한다. -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 강조: 단순한 성 적 향상보다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유도한다. - AI 관련 진로 탐색 지원: AI는 다양한 분야에 서 활용되므로, 단순히 컴퓨터 공학뿐만 아니라 의학, 경제학, 예술 등 다방면에서 AI 활용 가능 성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AI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미국 대학 입시 환경에 서 자녀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