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 장관만 셋인데$‘총괄 혼선’책임 부재 불렀다
파행 초래한 컨트롤타워 상실
유치 후 5년간 여가부가 준비 전담
올 2월 안전·문화 전파 등 이유로
행안·문체부장관 공동위원장 합류
역할 나눠 맡다보니 책임 모호해져
정부지원위·전북도 역할 부족도 지적
“초반부터 범부처 대응 나섰어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파
행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컨트롤
타워 부재가 꼽힌다. 150여 개국 4만
2,000여 명이 모이는 대형 국제행사
라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수인데도
정부는 2017년 8월 잼버리 유치 성
공 이후 5년이 넘도록 여성가족부에
만 준비 작업을 맡겼다. 올해 2월에야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세 했지만 준비 소홀을 신속히 만회해야 할 구심점은 파행이 현실화하기 전까 지 형성되지 않았다.
6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 가부는 잼버리 주무부처로서 운영 미
여성
이상민(오른쪽) 행안부 장관이 6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김현숙 여가부
숙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
가부 장관은 2020년 7월 잼버리 조직 위원회 출범 때부터 공동조직위원장

을 맡았다. 조직위 사무총장에는 여가
부 정책기획관 출신 인사가 임명됐다. 2018년 제정된 새만금세계잼버리법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부안=뉴스1·연합뉴스
(특별법)도 조직위 설립 운영, 관련 시 설 설치 및 관리를 여가부 장관 인가 권한으로 뒀다.
여가부는 2년 넘는 준비 기간을 제
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21
일 김현숙 장관이 현장을 찾아 대회
란까지 불거지며 한국스카우트 전북연
맹 소속 대원 80여 명이 이날 퇴영했
다. 잼버리 개막 후 국내 스카우트의
운영 준비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그러
나 이후에도 문제 제기는 계속됐다.
그해 10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폭염, 배수, 방충 우려가
나오자 김 장관은“대책을 다 세우고
보고드리겠다.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결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북연맹 측은“태국 지도자
가 여성 대원을 따라 들어왔는데 샤
고 답했다.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자마 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운영 차 질을 빚었다.
대회 개막 반년 전 단행된 조직위 보강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도 아 쉽다. 정부는 올해 2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보균 문체부 장관, 강태선 한 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공동조직위원 장으로 임명했다. 각각 행사 안전, 한 국문화 홍보·전파, 스카우트 전문성 활용의 임무를 띠고 합류한 것이다. 여가부까지 중앙부처 3개 장관이 조 직위에 가세했지만 컨트롤타워 구축 없이 각자 할 일을 나눠 맡는 식으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을 초래했 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조직위 집행위 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보다 명확히 조율돼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회 유치와 예산 확보에 적극적 모습을 보 였던 전북도가 막상 행사 준비를 비롯 한 본연의‘집행 업무’에는 소홀한 모 습을 보였다는 책임론도 제기된다. 애초 잼버리 대회 준비는 개별 부처 나 지자체에 맡겨 둘 일이 아니었다 는 비판도 나온다. 대규모 인원의 야 영 행사로 영외 활동에 대한 안전 관 리, 감염병 관리, 시설 점검 등 전방위 적 기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초반부 터 범부처 대응에 나섰어야 했다는 것이다.
계 속 전주월드컵경기장은 4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관중석 88%에 지붕
덮개가 설치돼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
전북연맹 80명, 국내 스카우트 첫 단체 퇴영 결정 경찰“성적 목적 없다”침입죄 검토 전북연맹은“조치 미흡”강한 반발
관광부 장관은“의료 전문가들이 공
통으로 K팝 콘서트 개최에 따른 온열
환자 발생을 우려했다”며“출연진 등
도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와중에 야영장 내에서 성범죄 논
단체 퇴영은 처음이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태국 남성 지도자가 3칸으로 나눠진
영내 여자 샤워실 중 한 곳에서 씻다
다른 칸에서 샤워하던 국내 여성 지도
자에게 발각됐다. 경찰은 성적 목적은
없다고 판단해 건조물 침입죄 적용 여
부를 검토 중이고, 세계스카우트조직
위도 가벼운 조치인 경고를 취하고 종
워하러 왔다고 거짓말한 것”이라며
“며칠이 지났는데 조직위 차원에서 아
무 조치가 없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
발했다. 이에 대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브리핑에서“경미한 것으로 보
고받았다”고 발언해 성범죄 의혹을 대
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아니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새만금세계잼버리법에 따라 국무총리가 위원장, 11개 부처 장관 및 국무조정실장, 조직위원장, 전북지 사 등이 위원을 맡아 관련 정책을 조 정하는 정부지원위원회가 재작년 4 월 구성된 만큼 지원위가 보다 적극 적인 역할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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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 태국 남성 발각 ‘성범죄 논란’까지












폭염 속 야외 달리기 위험… 실내 러닝머신도 효과 있다

러너들이 트레드밀을 ‘공포의 러닝머신’(‘dreadmill’)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이유

가 있다. 이 운동 기계는 야외 달리기보다 시각적 자극이 제한적이며, 주로 체
육관이나 지하실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답답해서 달리고 싶지 않게 만든다. 특
히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몇 마일이고 달리다보면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러닝 코치와 운동 과학자들은 트레드밀에서의 달리기에는 이점이 있다
고 말한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기록적인 기온과 열악한 대기 질
로
인해 야외에서 달리는 일이 굉장히 위험해졌다. 하지만 트레드밀 러닝머신은
악천후나 더운 날씨에도 러너들이 훈련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다. 러닝 코치 제
임스 맥커디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트레드밀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면서 “러
닝머신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
다.“고 말했다. 러닝 전문가들에게 트레드밀 달리기의 효과와 이를 최대한 활용
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다.
트레드밀 달리기로 더위·악천후 이길 수 있어
산소 소모량·심박수 비슷… 에너지 소비량 차이 경사 없이 평평하게 해놓고 달려도 같은 효과
▲트레드밀 달리기는 야외 달리기만 큼 효과적일까?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트레드밀 달리기가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만큼 효과적이라고 말한 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의 연 구원이자 육상선수인 바스 반 후렌 은 러닝머신 달리기의 에너지 소비량 이“아주, 아주, 살짝 낮지만” 그 차이 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시속 16km의 속 도(1마일당 약 6분)에서 트레드밀 러닝 을 야외 달리기와 비교했을 때 산소 소 모량과 심박수는 비슷하다고 설명한 그는 하지만 트레드밀에서만 달리기를 할 경우 에너지 소비량에서 약간의 차 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드밀 자체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어떤 러닝머신은 특정 속도까지 만 올라갈 수 있고, 어떤 러닝머신은 품질이나 마모로 인해 스크린에 부정 확한 페이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의 에너지와 맞추기 위해 러닝머신을 1% 경사로 설정하지만, 꼭 그럴 필요 는 없다고 반 후렌은 말했다. 러닝머 신 달리기 리뷰에 공동 저자로 참여 한 그에 따르면 러닝머신의 경사도는 0%로 유지해도 괜찮다.
언덕 오르기를 반복하거나 운동을
믹스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언덕
오르기 운동은 트레드밀에서 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밖에서 할 경
우 언덕을 내려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러닝머신에서는 회복
할 때 그 시간을 원하는 만큼 늘이거
나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러닝 코
치인 올림픽 선수 킴 콘리는 말했다.
▲트레드밀 달리기가 러닝 폼에 영향
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러닝머신 달리기에 익
숙해지려면 최소 몇 분 정도 시간을
할애하라고 권장한다.
땅에서 스스로 추진력을 얻는 야 외 달리기와 달리 러닝머신에서는 벨
리머릭 대학교 연합 보건대학의
물리치료 조교수인 사라 딜런은 트
레드밀 속으로 얼마나 가라앉는다 (sink in)고 느끼는지를 기준으로 삼
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매우 뻣뻣 한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 일반적으 로 뒤꿈치를 더 많이 치게 되는데, 이 는 아킬레스건의 부하를 조금 더 덜
어주지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반 후렌은 말했
반 후렌과 그의 공동 저자들은
2019년 리뷰에서 러너들이 야외 러닝



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뛰는
속도와 움직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더 잘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썼
다. 야외 달리기는 또한 러닝머신에서
보다 넘어질 위험이 낮다. 아울러 트레
드밀에서 달릴 때는 공기의 흐름이 적
기 때문에 체온이 더 빨리 상승할 수
도 있다고 저자들은 썼다.
은 속도가 설정되어있어서 쉬운 세션 에서도 너무 빨리 달리는 것을 방지 해준다고 말했다. 다음은 콘리가 월 시에게 제안한 운동법이다.
-시속 6마일(1마일당 10분)로 15분 간 워밍업하기
-4% 경사로 7mph(시속 8:34)로 90초씩 10회 반복 후 경사 없이 6.3mph(시속 9:31)로 90초 반복 -6마일 속도에서 15분 쿨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