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아가고 옹벽 붕괴$ 물폭탄 동반한 강풍, 전국 1만4000명 대피
여객기 355편·배 154척 운항 중단
고속열차 등 철도 400회 운행 멈춰
태풍 오른편‘위험반원’강원 영동
속초 402 삼척 387 쏟아져



수도권 제외
☞5면‘6호 태풍 전국 수직 관통’에서 계속

폭우로 인해 밀려드는 빗물의 수압 을 견디지 못하고 맨홀 뚜껑이 시내버 스를 덮친 일도 있었다. 오전 8시 5분 쯤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부근에 정 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으
로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당시
버스에는 5, 6명의 기사와 승객이 탑 승 중이었지만, 맨홀 뚜껑이 승객 좌 석 쪽이 아닌 버스 차체 중앙 부분으 창원시 관계자는“맨홀 뚜껑이 많은 수욕장 인근 진안상가가 물에 잠겼고, 강풍과 높은 파고 등으로 기상이 전국적으로 태풍·호우특보가 발령 된 가운데 카눈이 훑고 지나간 지역 은 호우와 강풍에 직면했다. 남부지방 은 200㎜를 훌쩍 넘은 비가 내리면 서, 이날 오후 8시까지 경남 양산(상북 면) 350.0㎜, 북창원 338.6㎜, 칠곡 팔 공산 302.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 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태풍 의 오른편‘위험반원’에 위치한 강원 영동이었다. 오후 8시 기준 누적강수 량이 속초 402.6㎜, 삼척(궁촌) 387.0 ㎜, 강릉 346.9㎜에 달했다. 강풍도 이어졌다. 카눈을 먼저 맞은 남부지방에는 시속 30m의 강한 바람 이 불었다. 부산 가덕도에서 관측된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4.9m, 계룡산 은 32.6m였다. 밤부터는 강원 영동에 최대순간풍속 시속 35m의 강한 바람 이 불었다.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도 종 일 25m의 돌풍이 계속됐다. 카눈이 북한으로 향하면서 대부분 지역은 11일 오전 중 비가 그치겠다. 다만 수도권은 태풍의 북북서진 후 남아있는 비구름으로 인해 늦은 오후 까지 약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 게 불겠다.



























천식은 다양한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져 숨 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슴이 답답해
지는 증상이 반복된다. 국민건강통계
(2020년)에 따르면, 성인 100명 중 3
명 이상이 천식 환자이며, 성인 천식
환자의 100명 중 6명은 기존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으로 추정되
고 있다. 천식으로 인해 연간 2,000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김태범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 수(천식·COPD센터 소장)를 만났다.
김 교수는“중증 천식은 기존 약으로는
효과가 없었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
내는 생물학적 제제가 여럿 나왔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10만 명에 달



하는 중증 천식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천식은 어떻게 치료하나 천식 치료와 관리의 목표는 천식을 완전히 조절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도록 하고, 천식으로 인한 사망·급 성 악화·약물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 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만성질환같 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약물인 흡입 스테로이드제 는 효과적인 질병 조절제로 모든 천식
-중증(난치성) 천식이란 무엇인가
중증 천식은 고강도 병합 요법(흡입 형 스테로이드제+속효성 기관지 확장
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
지 않을 때를 말한다.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흡입 약물을 최대한으로 사
교수
전문의 칼럼

호흡곤란
이영직
내과 전문의
는 그 원인을 파악하여서 치
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
히 숨이 차면 폐나 심장의 이
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빈혈과 같은 혈액 질환도 호
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각종 장기는 이상이 없
고 체계적인 근력 운동을 시 작하도록 하고 당분간 영양 섭취에 주력하도록 권유했다. 박씨는 지속적인 운동요법으 로 호흡곤란이 점차 호전되 었다.
숨이 찬 증상을 느끼는 것 은 외부에서 산소의 공급이 부족해서 느낄 수도 있지만 충분한 산소가 혈액중으로 들 어온다 하더라도 인체에서 유 용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호흡
곤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에서도 기침이 난다면 기침 자체가 질 병이 된다. 만성 기침은 기침이 8주 이상 지속 될 때를 말한다. 만성 기침은
등 매우 다양
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운동
부족등으로 인해서도 숨이 찰
수 있다. 그외에는 심리적인
원인등으로 인한 것들이 있다.
60대 중반의 여성 박씨는



지난 3개월간 호흡곤란을 느
꼈다. 호흡곤란은 특히 운동
폐는 크게 보면 산소의 이 동 통로인 기관지가 있고 산 소가 교환되는 폐실질이 있는 데 만성 기관기염이나 천식 과 같이 기관지가 좁아져서 산소의 이동에 이상이 있는 경우 숨이 찰수 있다. 반면에 폐경화증, 폐고혈압, 폐기종, 폐 전색증의 경우는 기관지는 정상이지만 허파 꽈리라고 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