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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검찰, 조사 지연 책임 공방$ 내일 재소환 놓고 샅바 싸움

쌍방울‘대북송금 의혹’수사 검“장황한 답변^진술 누락 억지”

이“증거 안되는 정황 긴 시간 써”

단식 13일 차 되는 날 추가 소환

민주당 “무자비한 일방적 통보”

처음으로 천막 안에 드러눕기도

쌍방울그룹‘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이 의혹을 전력 방어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차례 소환 조사 이후에도 샅바 싸움을 이 어가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9 일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등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다. 150쪽의 질 문지를 준비한 검찰은 이날 조사를 끝마칠 계획이었지만, 단식 중인 이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오후 6시 40분쯤 조사를 마쳤 다.

검찰 측에선 이 대표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방울 을 통해 북한에 송금된 800만 달러 중△스마트팜 사업 관련 500만 달러

정부 견제 위해 야당 찍겠다’응답

겠다는 보수 성향 응답자 비율이 반년 만에 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 정 부·여당의 이념 강조 행보가 보수 일

각의 반발을 초래해 진영 내 결집이 느슨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 기대 조사에서‘정부 견제를 위

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고 답변한 보수층 비율이 늘어나는 추 세이다. 올해 첫 조사인 3월 조사에서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가

운데 이같은‘정부 견제론’에 동의하

는 답변은 18%에 머물렀다.

사에서는 26%로 치솟았다. 오차 범위 (±3.1%포인트)를 벗어나는 수치다. 반 면 보수층에서‘정부 지원을 위해 여

단식 11일째인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대 화를

부분에서의 이 대표 역할 △이 대표

의 방북 비용으로 지목된 300만 달러

부분에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

문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의 재판 자료가 이 대표에게 건네진

경위에 대한이 대표의 입장도 듣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검찰은 조사 지연 이유를

서로의 탓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전

해 들었다는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의 말, 증거가 되지 않는 정황 이런 걸 로 이긴 시간을 보냈다”며“정치검찰 에 연민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조사 내내 비협조적인 태도

로 일관해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조

사는 시작도 못했다고 맞섰다. 검찰은

조사 종료 후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이 대표는 질문과 무관한 반복

적이고 장황한 답변, 말꼬리 잡기 답변

으로 일관했다”며“조서 열람 중엔 자

신의 진술이 누락됐다고 억지를 부렸

는데, 정작 어느 부분이 누락되었는지

답하지도 않은 채 조서에 서명을 날인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퇴실했다”고 밝

혔다.

검찰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출석

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일정

을 협의해결정하겠다”며 확답을 미룬

상태다.

이와 관련,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

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12명은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차 조사, 7차 조사, 설령 100차 조사

를 벌인다고 한들 없는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며 검찰을 규탄했다. 박찬대 최

고위원은 검찰 추가 소환 방침에“열

흘 넘게 단식 중인 분의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자비한 일방적 통보”

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 측은 12일 소환에 응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권 칠승 수석대변인은“검찰과 추가로 협 의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 표는 전날 조사를 마친 뒤“날짜를 협 의해 다섯 번째든 여섯 번째든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12일 이면 단식 13일 차가 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위급하다고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이제부터 상 황을 잘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저혈당 쇼크가 오 는 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 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단식 시작 이후 처 음으로 천막 안에서 드러누웠다. 방문 한 의원들에게“어제는 고기 먹는 꿈 까지꿨다”며 농담도 했지만, 말과 행 동이 부쩍 느려졌다. 이낙연 전 대표 는 이날 찾아와“건강이 나빠지고 계 실 거고, 국민들도 이 상황을 착잡하 게 보고 계실 것”이라며“단식을 거두 시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만류 했다. 반면 이 대표는“건강도 챙겨야 겠지만 어쨌든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 아야 될 것 같다”고 거부했다. 최동순^김도형^우태경 기자

B3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Monday, September 11, 2023 B 15 정 치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B12 정치
나눈 후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단식천막 찾은 이낙연
홍범도 논란에 돌아섰나$ 여당 지지 보수 8%p 빠졌다
규범을” 정 치
B4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전면광고
한정건

Monday, September 11, 2023 B 4

고용 둔화 신호탄?… 월마트, 신입 임금 삭감

업무별 시급 차등지급 종료 월가“고용주 우위 시장 신호”

뉴욕 연은 총재“실업률 4%”

자동차 빅3, 노사 힘겨루기

직원 수 약 160만 명으로 고용 규

모가 미국에서 최대인 기업 월마트

가 일부 신입 직원들의 시급을 낮추 는 조치를 단행했다. 코로나19 팬데

믹 이후 여타 기업들이 인력 구하기

가 어려워 임금을 올려주던 채용 행

태와 다른 행보로 일선 경제 현장에 서 인력 부족 현상이 해소되는 신호 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월마 트가 올 7월 신입 직원에게 각 매장 당 최저시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급 구조를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의 자체 최저시급은 현재 14 달러다. 하지만 기존에는 계산원에게 시간

업무에 따라 시급에 차등을 뒀다. 이 를 없애고 신입 직원 모두 매장별 최 저임금을 받도록 하면서 업무 유연 성도 높인다는 게 월마트의 계산이

다. 업무 간 시급 차이가 사라져 식 품, 계산대, 온라인 주문 처리 등 각

업무에 직원들을 전환 배치할 수 있

다는 것이다.

이번 조정은 월마트가 올 1월 자 체 최저임금을 시간당 12달러에서

14달러로 올린 지 6개월 만에 이뤄 졌다. 당시 월마트는 경쟁사의 시급

시카고의 한 월마트 매장 앞 주차장에서 직원이 카트를 정리하고 있다. <로이터>

대1을 기록했다. 2019년 팬데믹 이전

1.2대1보다는 높지만 2021년 9월

가장 낮으며 지난해 3월 2대1

꾸준히 둔화되는 추세다. 미국

시장 둔화 추세를 환영하고 있 다. 고용 시장 둔화는 인건비 상승 을 막아 치과·미용실 등 서비스 부 문의 인플레이션 완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 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3.8%인 실업 률이 몇 달 내 4%를 넘어설 것이라 고 전망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러한 실업률 상 승에 대해“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대 신 고용 시장이 망가지던 과거의 상 황과는 다르다”면서“경기 침체가 임 박했다는 식의 논의는 이제 사라졌 다”며 연착륙을 자신했다.

윤 악화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샌 프란시스코 매장을 철수하기에 앞 서 술과 영양 보조제 및 고가의 제품은 직원에게 문의해 판매하 는 방식으로 절도 방지를 시도한

WP는 홈디포, 타깃, 달러트리 등 소매점에서 폭력과 좀도둑이 최근 많이 증가해 이윤 폭이 크지 않은 업체 입장에서는 일부 매장의 폐쇄 를 검토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전

온라인 샤핑을 중심으로 생필품 구매 양식 자체가 변화해 오프라인 매장 자체를 축소 중인 상황에서 범죄 위협까지 겹치며 상황이 한층 악화한 셈이다. 실제 월마트는 올해 들어 워싱턴을 포함해 시카고, 포틀 랜드 등에서 다각도 수익 악화를 이유로 일부 매장을 폐쇄했다. <김태원 기자>

B5 2023년
경 제
9월 13일 수요일
이후
에서
하는 게 예전보다 수월해졌다는 뜻 으로 고용 시장 환경이 이제 고용주 에게 유리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본 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용
다만 임금을 둘러싼 근로자와 기 업 간 힘겨루기는 시장 곳곳에서 진 행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빅3(포드·GM·스텔란 티스)와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전미 자동차노조(UAW)는 이날 16% 인상 안을 제시한 GM의 제안을 거부했다. UAW는 46%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 며 협상이 14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일리노이주
B6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전면광고
B7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전면광고 23 23 2023.10.28,7pm 202310.07 (9월 2023년 현재) 대학생 1~4학년 재학생 (타주 학교를 다녀도 부모가 남부 뉴저지, 필라지역 거주면 해당됨) (대학생 제외) 장소 미정 장학고문: 이귀옥 / 장학위원: 최유아 강소영 전수잔 조남수 심수목 제임스 김 이승훈 cnamsoo0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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