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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6일 월요일 Elevating our community for 37 years, one family at a time.

(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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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제 1067호

<본국판>

The Korea Times

koreatimesphila.com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Friday, November 3, 2023 B13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B

윤 대통령“R&D다운 R&D 위해 예산 늘릴 것” 대덕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예타 간소화로 연구 예산 뒷받침”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무슨 수당처럼 공평하게 나눠주는 게 아니 다. 연구자들이 진짜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과학기술의 중심인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 아 이같이 강조했다. R&D예산 삭감 을 비판하는 과학계를 설득하는 데 집중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표준과 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 연구개발특 구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최 근 국가 R&D 예산을 앞으로 더 확대

하기 위한 실태 파악 과정에서 내년 R&D 예산의 일부 항목이 지출 조정됐다”며“연 구 현장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 다. 이어“R&D 재정의 지출 경로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해서 우리의 미 래를 위해 지금 반드시 해야 할 연구 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연구자 들을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고, “R&D다운 R&D에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앞으로 R&D예산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간소화와 유연한 예산 집행을 언급하면서“앞으로 연 구자들이 제대로 연구할 수 있도록

돈이 얼마가 들든지 국가가 적극 뒷 받침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선포식에 앞서 젊은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가 진 자리에선“혁신적인 연구는 성공 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 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은“우리나라 1년 국가 R&D 예산이 30조 원인데 전 세계와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연구 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즉 연구 자 지도가 있어야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며“예산을 효율적으로 쓰 는 바탕이 갖춰지고 R&D 예산을 늘 려가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기 중 R&D예산 규모를 대폭 늘 리겠다는 약속도 밝혔다. 지난달 31일

녹화해 이날 공개된 SBS와의 인터뷰 에서 윤 대통령은“미래 먹거리 창출 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선제적으로 투 자해야 할 분야에 대한 투자가 굉장 히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정부가 지출한 R&D 예 산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2019년부터 3년 동 안 예산이 20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늘면서도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는 데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며“예를 들어 연구자들한테 똑같이 연 3,000만 원씩 나눠준다면 한 달에 200만∼300만 원의 금액으로 수당 보조의 개념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 다. 수당이 아닌 실질적인 연구 기반

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취 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처음으로 (R&D예산 을) 구조조정했지만 정말 필요한 분야 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방문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언 급하며“대덕특구 역시 첨단 과학기 술 연구 개발이 법률, 금융, 회계 등의 서비스와 유기적인 클러스터로 결합 하는 첨단 클러스터로 새롭게 태어나 야 한다”며“대덕이 글로벌 연구 협력 을 통해 혁신 클러스터의 국제적인 허 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 겠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활발해진 북^러 무기 거래$ 북, 탄도미사일까지 수출 정황 군“SRBM 3종 세트 넘겼을 것”추정 지금까지 컨테이너 2000개 분량 지원 북한이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러시아로 수출한 정황을 군 당국이 포착한 것 으로 2일 알려졌다. 북한이 탄도미사 일을 러시아에 넘긴 징후가 파악된 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신뢰할 만한 첩 보에 의하면 북한이 열차 컨테이너와 선박 등을 통해 SRBM을 건넨 정황을 여러 방식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

아시아나‘화물’매각 가결 대한항공과 합병 속도 낼듯 EU에 시정안, 승인 가능성 높아져 국내 항공업계의 미래를 좌우할 아 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사흘의 진통 끝 에 화물사업부를 내다 팔기로 결론 냈 다. 대한항공은 곧바로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EC)에 화물사업부 매각 방안 을 담은 시정 조치안을 냈다. 필수 심

는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 리는 KN-24, 초대형방사포 KN-25 등 이른바‘SRBM 3종 세트’가 러시아로 건너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무기 지원이 러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지난 해 중순부터 식별되기 시작했다고 밝 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직전인 지난 8월 을 기점으로 해상을 이용한 무기 거래 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 다. 군 관계자는“지난 8, 9월 주 1회 북러 간 선박이 운항됐다면 10월 이 후로는 3, 4일 간격으로 3, 4척이 오갈

정도로 운항 주기가 단축됐다”며“열 차가 서로 갈라지거나 열차를 보관하 는 조차장, 탄약시설이 있는 지역 등 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컨테이너가 식별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 나진항 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를 2,000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군 관 계자는“여기에 122mm 방사포탄을 적재했다고 가정하면 20만 발 이상, 152mm 포탄으로 가정하면 100만 발 이상”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는 길이 6m, 폭 2.5m 규모이며, 한 개 컨테이 너에는 40만 발의 소총탄을 실을 수 남상욱 기자 있다.

사국 중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꼽히 는 EC 승인에 한 발짝 가까워지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M&A)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부 매각을 포함한 대한 항공과 M&A를 두고 논의한 결과 해 당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아시 아나항공은“당사 이사회는 인수인(대 한항공)과 당사가 체결한 신주인수계 약 관련 거래 종결 선행 조건 충족을 위해 인수인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에 제출하는 시정 조치안의 제출 에 대한 동의 여부를 논의하여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 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시작한 이사회 는 오전 11시쯤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 졌다. 유일한 사내이사인 원유석 대표 와 사외이사 세 명이 참석했다. 사외이 사 한 명은 이사회에 나왔지만 결의에 는 불참했고 다른 한 명은 기권표를 던졌다고 아시아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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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면에계속 계속 박지연 기자 ☞8면에

단풍으로 물든 경복궁 들어 있다.

절기상 입동을 엿새 앞두고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인왕산 정산 너머로 경복궁 일대가 단풍으로 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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