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2(수)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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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Times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제1019호 koreatimesphila.com

The Korea Times Phila,Inc. 7827 Old York Rd #202, Elkins Park. PA 19027 대표전화 : 267-446-3356 제보 및 문의 이메일;ktimesedit@gmail.com

‘재외 한인은 민족자산’ … 상생 정책 필요

정책 입안자들 ‘검은머리 외국인’ 취급… ‘교포’ 명칭 · 인식 바꿔야

포보다 포괄적 의미다. 지금은 한국 정부에서도 해외 한인들에 대한 호 칭을 ‘재외동포’라는 표현으로 통일

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기관 공무원이나 지

상사 주재원, 유학생, 관광객 등 아

직도 많은 한국인들은 교포라는 표

현에 익숙하다. 심지어 한국 언론사

들이 해외 한인들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할 때도 여전히 교포가 압도적

이다.

70년대 유신시대와 80년대 반미

자가 아픈 부모와 장인·장모를 한국

으로 모셔 와 저렴하게 치료받고 출

국하는 얌체 행태를 막자는 취지였

으나 그 불똥은 멀쩡한 한인들로까

지 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

실이 최근 한국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외국인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관련 건보 재정수지는 ▲2018년

2,255억원 ▲2019년 3,658억원 ▲2020

년 5,729억원 ▲2021년 5,125억원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 대해 일부 한국인들이 가 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대표하 는 표현들이다. ‘검은머리 외국인’은 본래 한국에서 금융범죄를 저지른 뒤 외국 국적을 이용해 처벌을 회피 하는 몇몇 한인들을 경멸하는 의미 에서 탄생한 금융가의 은어였다. 이 제 이 표현은 한인들이 혜택만 누리 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한다는 편견 을 반영하는 말로 회자되고 있다. 간혹 한국에서 해외에 나가있는 한인들을 비꼬아서 말할 때 ‘똥포’라 는 표현을 쓴다. 미주 한인은 작은 자 영업이나 하면서 사는 ‘미국 거지’라

는 말이 한때 TV 드라마 대사에 버

젓이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과 인도

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이민

자 규모가 큰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떠난 자와 남은 자 간의 골은 이처럼

깊다. 1990년대 중반 교포의 교(僑)자가

‘남의 집에 붙어서 사는 삶’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니 교포라는 표

현 대신 ‘동포’ 혹은 ‘한인’이라고 쓰

자는 캠페인이 전개됐다. 동포는 같

은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들. 같은 나

라에 살던 다른 나라에 살던 같은 민

족 의식을 가진 사람 모두를 가리킨 다. 외국에 거주하는 뜻을 가진 교

장학행사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학생들을 위한 다 양한 장학 행사가 마련돼 이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먼저 서재필 기념재단에서는 2023년도 서재필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학업 성 적이 우수하거나 재정 지원이 필요한 대학 또는 대학원생이다.

모집 부문은 의학,저널리즘,리더십,봉사 등 8개 분야에서 학문적으로 뛰어난 성적 을 거두거나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장 래가 촉망되는 인재 12명을 선발한다.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분위기 탓인지 해외 한인들을 조국

을 버린 자로 매도하는 그릇된 국민

정서도 여전하다. 이런 잘못된 국민

정서를 이용해 표심을 얻으려는 얄

팍한 한국 정치인들도 있다. 폐해가

명백한 선천적 복수국적 독소 조항

들의 개정이 쉽지 않은 것도 ‘병역 기

피’라는 색안경을 쓰고 보는 한국 정

치인들의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 오자마자 건보 9,000만원

혜택… 외국인 장인 ’먹튀‘ 막는다’

이는 지난해 12월7일자 한국의 한

중앙 일간지에 실린 헤드라인 제목 이다. 이 기사는 일부 중국동포 근로

신청은 이메일 scholarship@jaisohn. org로 하면 된다. 접수마감은 7월15일까지.

낙원장로교회도 장학생을 선발한다. 대

상은 가정 형편상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대

학생으로 모두 10명을 선발, 1인당 $1,000 을 수여한다.

신청하려면 재학증명서,학교,교회,단체

의 추천서,자기소개서와 ‘주님과 함께 그리

는 미래’를 주제로 한 에세이를 첨부해야 한

다.

문의는 이메일 nakwonchurchdresh-

등 4년간 총 1조6,767억원의 누적 흑

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건보공단이 치료비 등

에 쓴 급여비보다 훨씬 더 많은 보험

료를 한인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냈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 국적 가입

자들의 경우 2021년 682억6,000만

원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지난 달 한국 보건복지

부는 외국인 건보 혜택 기준을 현행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

에 미주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한인

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건강보험 정

책 마련에 있어 동포 대상 여론 수렴

er@gmail.com또는 전화 215-646-3887. 접수마감은 7월 15일. 새한장로교회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예비 대학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7명을 선발한다. 신청하려면 대학 합격 증명서나 재학 증

명서와 자기 소개서, ‘나는 이런 사람이 되

겠습니다’ 란 주제의 에세이를 첨부 이메일 kohsehan@gmail.com 으로 보내야 한

다.

접수 마감은 7월22일이며 선발된 장학생

에게는 1인당 $1,000을 장학금을 수여한다. 새한교회 장학금 수여식은 8월13일 오후

1시30분 새한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일보 필라(ktimesedit@gmail.com)

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 다. 한 나라의 정책은 정책 수요자에 대해 정책 입안자가 어떤 비전과 방 향성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윤 석열 정부의 결단으로 전 세계 한인 들의 오랜 숙원인 재외동포청이 지 난달 5일 출범했다. 출범에 앞서 지 난 5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재 외동포정책의 비전 개발’ 정책토론 회에서 전문가들은 “그간 딱 떨어지 는 재외동포정책이란 게 한번도 없 었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일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재외 동포에 대한 삐딱한 시선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이러한 부정적 정서 가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 부처 공무 원들 사이에서도 공유되고 있다면 백년 앞을 내다 본 체계적인 동포정 책 수립은 난망할 것이다. 임채완 재 외동포연구원장은 “재외동포가 중 요한 민족자산이라는 인식을 전제 로 한국인과 재외동포 사이에 호혜 와 상생이 가능한 동포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일보 필라(ktimesedit@gmail.com)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A
이주향 원장 609.284.3865 302.636.9009
서재필
필라지역
‘풍성’ 267.401.9606 에셀종합보험 자동차보험 주택보험 상업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생명보험 김문열 Peter Han 215.668.1666 PK부동산 주택/상용/투자용건물 Real Estate Broker 뉴저지 한국무용단 박선영 267.255.4226 장구·사 물놀이·전통무용 2023 Jaisohn Scholarships The Phil p Jaisohn Memor al Foundation s pleased to of er scho arships for college and graduate students who demonstrate academ c exce lence eadersh p and serv ce to heir schools and communities Oth q f i h i hip d/ h l h p p fi d b l P d l ly i y ppli i h h f h f i g h l h p y pply g f d y pp l d q t h f g Jaisohn Scho arsh ps Scholarship@jaisohn org SCHOLARSHIPS: For more nformat on www a sohn org C T Y O F P H L A D E L P H A C E R Vaccine Clinic BETTER PROTECTION BETTER BOOSTER B valent boosters are available to provide ncreased protect on aga nst Covid-19 & Omicron var ants * For everyone at least 2 months after their last shot. We have hosted 100+ COVID-19 vaccine clinics since 2021 for Asian American, Latino and African American communities with language, cultural, technology barriers and religious sensit vities. Protect yourself and your family. Stay up to date on COVID-19 vaccines! vaccine@ aisohn org Please contact us to schedu e your vaccinat on 215-866-0101
장학생, 낙원·새한교회 장학생 모집
A2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전면광고

종합 게시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스 중 하나로 한인들도 좋아하는 스리라 차(Sriracha) 소스가 기후변화의 직 격탄을 맞았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스 중 하나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스리라차 (Sriracha) 소스가 품귀 현상을 빚 고 있다. 핵심 재료인 붉은 할라페뇨 (칠리) 고추 생산지에 수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쌀국수 식당 등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스리라차 소스에는 고추와 마늘, 식초, 설탕, 소금 등이 들어간다. 그런 데 붉은 할라페뇨 고추 생산지인 미 캘리포니아주, 뉴멕시코주와 멕시코 일대에 수년째 가뭄이 발생하면서 재 료 수급 문제가 생겼다.

가장 대표적인 스리라차 소스 생산 업체로 미국 내 스리라차 소스의 ‘원 조’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어윈데일 소재 식품업체 후이퐁 푸드는 이미 3 년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 정이다. 수탉 그림 상표로 유명한 이 업체는 연간 5만t에 이르는 할라페뇨 를 써왔는데 연이은 흉년으로 필요한

만큼 재료를 구할 수 없어졌다. 이 때

문에 지난해에는 6개월 동안 스리라

차 소스 생산을 전면 중단하기까지

했다.

후이퐁 푸드 대변인은 최근 제한적

으로 생산이 재개됐다는 사실을 밝

히면서도 “불행히도 여전히 원재료

부족을 겪고 있다. 현재로선 언제 공

급량을 늘릴 수 있을지 예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스리라차 소스는 케첩만 큼이나 다양하게 활용되는 대중적인

소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

필라지역 게시판

한국일보 게시판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필라안디옥교회(호성기 목사) 은퇴 장로 박태동 장로가 지난 7월 4일 82 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평소 검도를 비롯한 운동으로 건강 하게 지내왔던 고 박태동장로는 피트 니스에서 운동 중 쓰러져 병원으로 입원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가 족들과 성도들의 안타까움 속에 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1일 뷰잉예배에는 안디옥교회 성 도들을 비롯한 가족, 친지 등 수많은

을 중심으로 원래 가격보다 훨씬 비

싼 값에라도 스리라차 소스를 구입하

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본 리셀

러들이 열 배 가까운 웃돈을 붙여 폭

리를 취하려는 경우까지 등장했다.

스리라차 소스는 통상적으로 17온

스(약 481g)들이 한 병당 5달러미만

인데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에는 17

온스와 28온스(약 793g)짜리 스리라

차 소스가 병당 39.98달러~70달러 사

이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또 아마존

에는 스리라차 소스 두 병을 묶어 124.95

달러를 붙인 판매자도 등장했다.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이 길어지

자 한 소비자는 트위터에 “기후변화

때문에 최소 2년간 내가 즐기지 못하

게 될 것들의 목록에 스리라차가 추가

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더욱 비관적인 현실은 미국 남서부

와 멕시코의 고추 작황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 농무부는 멕시코에 대해 “ 계절에 맞지 않게 덥고 건조한 날씨가 거의 전국적으로 여름 농작물에 스트 레스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종 공지사항 및 행사 안내를 원하시면 ktimesedit@gmail.com 또는 전화 267-446-3356

▶필라등산동호회 산행 안내

산행 일시: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

산행지 : 포코노 지역, 뉴욕, 뉴저지 일대 애팔래치안 트레일 (산행지는 산행 예정일 일주일전에 공지합니다)

집결지: 첼튼햄 하이스쿨 주차장 오전 7시까지 (500 Rice Mills Rd, Wyncote. PA 19095)

문의: 총무 610-803-4242

▶서재필재단 장학생 모집안내

서재필재단은 열 두 분야에 걸친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오늘자 A 7면 광고를 참조하거나

온라인 www.jaisohn.org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음악기초이론 특강

일시: 7월20일(목) 오전 10시, 매주 목요일( 4주간)

강사: 장영철 교수

장소: Passi 노인센타(에버그린센타)

문의: 펜아시안 문화센터 또는 김한규 267-237-3681

▶낙원장로교회 장학생 선발 공고

낙원장로교회 대학 재학생 대상 장학생 10명을 선발하고 있다.

마감일시 : 7월 15일까지 도착 서류

지급일시 : 8월 13일(주일) 오후 1:30(참석자에 한하여 지급)

신청서류 보낼곳: Nakwon Presbyterian Church 3364 Susquehanna Rd. Dresher, PA 19025 or Email. nakwonchurchdresher@gmail.com

Tel. 215-646-3887, Cell. 6092409573

▶새한장로교회 장학생 선발 공고

새한장로교회 대학 입학생 및 재학생 대상 장학생 7명 선발.

마감일시: 2023년 7월 22일

조문객들이 참석, 고인의 마지막 가 는 길을 배웅했으며, 12일 죠지 워싱 턴 메모리얼 파크 안디옥교회 장지에 안장됐다. 고 박태동 장로는 은퇴 후 필라문

인협회에도 가입하여 평소 즐겨쓰던

글들을 다듬어 2018년 봄 한국 ‘문학

미디어’에 ‘거지행전’과 ‘흉터없는 상 처’로 등단을 했다.

지급일시 : 2023년 8월 13일(주일) 오후 1:30

신청서류 보낼 곳: Se Han Presbyterian Church

Rev. Taek W. Koh

6 Summit Valley Lane, Oreland, PA 19075

Email: kohsehan@gmail.com (선정된 자에게 개별 통지)

문의 : 이메일 kohsehan@gmail.com

▶우리센터, 2023 여름방학캠프

한국 문화를 깊이있게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캠프의 장.

대상 : 유치원생으로부터 8학년

등록비 : $250(2인 이상은 $200, 저소득층은 면제)

기간 : 7월 10일(월) - 7월 14일(금) 오전 8:40-오후 3시

장소: 원불교 필라델피아 교당 (423 Abington Ave. Glenside, PA 19038)

문의: 267-481-5153(온라인 : bit.ly/woori-camp)

우표값이 또 올랐다.

포에버 우표 가격이 종전 63센트에 서 66센트로 인상됐다. 연방 우정국 의 우표값 인상은 지난 2019년 이후 5번째로, 올해 1월 60센트에서 63센 트로 오른 후 6개월 만에 또 다시 5.4% 가 오른 것이다.

USPS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운영

비 상승으로 우표 가격 인상이 불가 피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USPS는 올 1분기 동안 우편물 배

달이 17억 건 감소한 가운데 운영 비

용은 2억 달러 이상이 추가돼 총 215 억 달러가 들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

한 운영 적자가 1분기에만 10억 달러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밀알, 미동부 사랑의 캠프

필라밀알선교단(단장 이재철목사) 제8회 ‘동부 사랑의 캠프’

강사 : 성인캠프 권 준 목사, 유스캠프 이승민 목사 일시 : 7월 20일(목)-22일(토)

등록비 : $220(1인)

장소: Hyatt Regency Hotel(Princeton, NJ)

문의: 이재철목사(215-833-8070)

A3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가격 폭등한 스리라차
고추 생산지에 수년간 가뭄…종전 대비 가격 10배 올라 7월 11일 뷰잉, 12일(수) 죠지워싱턴 메모리얼 팍 ‘안장’ 필라안디옥교회, 박태동 장로 별세 우표값 ‘66센트’로 6개월만에 또 올라
품귀현상에
소스
A4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전면광고

미,‘민간인 살상’집속탄 우크라 지원$“선 넘었다”

큰 폭탄에 소형 폭탄 여러 개 넣어 비처럼 흩뿌려져‘강철비’

미“스마트 집속탄 제공”… 동맹국“미 인권 옹호 리더십 약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루비콘

강을 건넜다.”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집

속탄’ 지원 결정에 대해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이렇게 평가했다. 집속

탄은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 특히 어린

이 사상자를 내는 주범으로 꼽히면서

이를 지구상에서 추방하려는 금지 협

약까지 제정된 비인도적 무기다. 전쟁

을 끝내려는 초강수라고 해도,‘인도적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미국

의 동맹국마저 등을 돌렸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집속탄이란

무엇인가’라는 기사에서“하나의 거대

한 폭탄 내부에 든 여러 개의 소형 폭 탄을 비행기 등에서 투하하거나 미사 일 형태로 쏘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공

중에서 비처럼 폭탄이 흩뿌려지는 탓 에‘강철비’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집 속탄은 1개만으로도 축구장 3, 4개 넓 이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문제는 집속탄의 소형 폭탄 상당 수가 경작지나 젖은 땅, 얕은 물가에 떨어지면 바로 터지지 않는 불발탄 이라는 점이다. 집속탄의 최대 40%

가 불발탄이라는 국제적십자위원회

의 연구도 있다. 불발탄은 지뢰처럼

땅에 묻혀 있다가 나중에 이를 만지

거나 밟은 민간인에게 막대한 피해

를 입혔다. 집속탄이 사용된 지 50년

이 지난 라오스와 베트남에서 아직

도 불발탄이 발견될 정도다.

처음 집속탄이 사용된 제2차 세계대

전 이후 이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만 최

대 8만6,500명에 달한다. 지난해 발표

된 집속탄 감시기구 집속탄연합(CMC)

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집속탄으

로 다치거나 사망한 이들의 97%가 민

간인이었다. 또 사상자의 절반 이상은

어린이였는데, 이들의 평균 연령은 10

세에 불과했다. BBC는“어린이는 집속

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거나 호기심

에 만지기 쉽다”고 전했다. 집속탄의 무차별적인 살상력을 우

려한 민간단체와 국제기구들의 노력

으로 2010년 유엔의 금지협약(CCM)

이 발효됐다. 집속탄의 사용과 생산, 비

멕시코서 갱단 추적 기자 등 2명 살해·실종

크라이나는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 역

시 휴전국인 만큼 불참 정책을 고수하 는 상태다. 한국은 집속탄을 생산하는 16개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은 협약 서명을 거부하면서 불발탄을 대폭 줄인‘스마트 집속탄’ 으로 민간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에도 이 스마트 집속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

고 설명했다. 또 한시적인 지원인 데

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민간인에게 이

를 노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

다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국내외의 반대 여론은

높아지고 있다.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 미국의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하기로 한 바이든 행정

부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 등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9명도 성명을

내고“안전한 집속탄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며“전 세계의 인권을 옹호하는

미국의 리더십을 약화할 필요는 없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또 2002년 미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 전에 사용했던 집속탄의 실제 불발률 이 14% 이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렇듯 논란이 예상되는 데도 미국 이 집속탄 지원 방침을 굳힌 것은 우크 라이나에 지원할 포탄의 재고가 빠르 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 크라이나는 적은 수의 탄약으로 더 많 은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는 집속탄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우 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예상보다 강력한 러시아의 방어에 맞닥뜨리자 미국의 입장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NYT는“재래식 포탄의 공급이 늦어지 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들은 선택 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에서 집속탄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에서 튀르키예로부터 받은 집속탄을 썼고, 러시아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집속 탄을 사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샀다. CMC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 공 6개월 동안 러시아의 집속탄이 우 크라이나인 최소 689명의 목숨을 앗 아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우크라 포로들 통보없이 석방

젤렌스키^에르도안 정상회담 결과

마리우폴 항전 지휘관 5명 풀려나

배신당한 러“압박한 나토 책임”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유일한 우방국에 뒤통수를 맞

았다. 우크라이나군 거물급 포로 5명이

억류 중이던 튀르키예에서 풀려나 조

국으로 돌아갔는데, 러시아는 그 사실

을 까맣게 몰랐다. 이에 러시아가“튀르

키예가 합의를 깼다”며 격분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에서 갱단 활동을 파헤치던 현지 기자 등 2명이 잇 따라 살해되거나 실종됐다. 9일 멕시코 나야리트주 검찰

에 따르면 전날 주도인 테픽 도심에서 멀지 않은 엘아우아카테 지역에서 멕시코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라호르나다’ 소속 루이스

마르틴 산체스 이니구에스(59) 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시신 발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

전쟁 초기 마리우폴 제철소에서

러시아에 석 달을 대항한 끝에 체포

된 우크라이나 지휘관 5명이 8일 귀

국했다. 전날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과 회담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 라이나 대통령이 이들과 동행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 인은“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포로 송 환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했다” 며 협상 중재국이자 포로를 붙잡아뒀 던 튀르키예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포로들은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 지인 마리우폴 주둔군의 지휘관이었 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도시 전체를 포위하고 무차 별 폭격을 퍼부어 보급마저 끊긴 상 황에서 우크라이나군 또한 아조우스 탈 제철소를 최후 거점 삼아 악착같 이 맞섰으나 패배해 약 1,000명이 포 로로 붙잡혔었다.

A5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미국/세계 Monday, July 10, 2023 A 10 미국 ^세계
A6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전면광고 C I T Y O F P H I L A D E L P H I A C E N T E R

2023 Jaisohn Scholarships

The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 is pleased to offer scholarships for college and graduate students who demonstrate academic excellence, leadership and service to their schools and communities Other qualifications for each internship and/or scholarship are specified below. Please indicate clearly in your application which of the following scholarships you are applying for:

Please send your application materials and email inquiries to the following emails: Jaisohn Scholarships: Scholarship@jaisohn org

BETTER PROTECTION BETTER BOOSTER

Bivalent boosters are available to provide increased protection against Covid-19 & Omicron variants * For everyone at least 2 months after their last shot.

Vaccine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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