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n s i g h 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소식지 - 겨울호
| Winter. 2016 Vol. 05
나눔과 소통의 공간, 그 안에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모아 소중한 꿈을 향해 함께 하겠습니다.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한 길을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 모두가 바라는 행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i n s i g h t 06
Prologue
10
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 1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연구과제 소개 2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및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분석
전문가 칼럼
의약품 관련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로교통시스템
30
도시 이야기
핸드폰과 자동차와 건축
36
Power People 한국교통연구원 이 창 운 원 장
42
R&D 엿보기 R&D 우수성과
2016 우수성과 소개
테스트베드
다가오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달려가는 우리기술
68
인문의 바다
서비스가 없는 게 최고의 서비스
74
Global Lounge 글로벌 리포트 1
국제적인 대도시의 녹색교통 시스템 연구
글로벌 리포트 2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 계획 결정요인
82
BOOK & CAFE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 GRIT
86
시가 있는 길
88
기획섹션
100
새해 새 아침 - 이 해 인
혁신토론회
제2차 국토교통 R&D 혁신토론회
정부3.0
연구진과 소통하는 'KAIA 아카데미' 수기공모
R&D Plus R&D Q&A
주요 R&D 과제 관련 문의
102
마음속 건물
도시코디네이터를 자처한 건축가
108
다시 읽는 art
세상을 써내려간 '펜'의 속사정 : 문학 비하인드 스토리
114
트렌드 2016
직업의 재평가, '1인 기업 시대'가 온다
120
KAIA NEWS 연구기관 NEWS 진흥원 NEWS
128 130
Phone & Fun Epilogue
KAIA 사회공헌 활동
i n s i g h 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소식지 - 겨울호
Winter. 2016 Vol. 05
발행인
김병수
발행월
2016. 12
발행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획조정실 031. 389. 6428
홈페이지
www.kaia.re.kr
기획·디자인
the SANG 02 508 2225 design_thesang@daum.net
Prologue -
07
KAIA 2016 12
‘매듭’ 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쁘게 매어 놓은
할 수 있는 KAIA 인사이트를 5번이나 제작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
한복 저고리 고름, 스카프나 넥타이의 매듭은 옷차림의 맵시를 더
가 있었다고 봅니다.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밋밋한 선물 상자 위에 살짝 얹혀서
2017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KAIA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포인트가 되어주는 리본 매듭을 보면 준비하는 사람의 정성이 느껴
국토교통 R&D 추진방향은 신산업육성을 중심으로 건설기술연구
집니다. 또한, 캠핑장에서 텐트를 고정할 때나 램프를 매달아놓을
사업, 교통물류연구사업,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 등 총 15개
때 만드는 매듭은‘안전’ 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매듭을 푼다 ‘는
사업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것은 난국을 타개한다는 뜻입니다. 그런가 하면,‘매듭을 짓다’ 라는 표현은 일을 마무리하거나 결론을 내리는 것, 정리하는 것을 의미
무엇보다 올해는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인프라 연계기술 지원을
하는 말입니다.
확대하고, 드론 운항안전기술, ICT 융복합 첨단기술 개발 등 7대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및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요즘, 이 매듭이라는 단어를 곰곰이 되새겨 보게 됩니다. 연초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집중투자가 이뤄질 것입니다.
뜬금없는 매듭타령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 해를 정리 하고 새로운 해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지난 공과를
또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지진 등 주요 사회이슈를 해결 할 수
되돌아보는 것, 즉‘매듭짓기’ 가 아닐까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있도록 재해·재난의 선제적 대응과 사후복구 등 국민안전을 제고 하기 위한 R&D에 지원이 확대되며, 건강·복지 및 생활불편 개선,
누구나 이맘때쯤이면 버릇처럼 새해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익 증진을 위한 국민체감형 연구
새해가 정말 새로운 해가 되려면 앞으로 내딛기 전에 지나온 발걸음
개발 분야도 전략적으로 투자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을 반추해 보는 것도 분명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에 대한 답은 지난날에서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R&D성과물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와 등 혁신활동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기반 창출을
지난 일 년간 KAIA가 달려온 흔적을 갈무리해 보면 많은 일들이
위한 창의도전형 연구개발,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2016년은 저희 KAIA가 일일이 꼽기 어려울
첨단 대형 연구시설·장비 구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만큼 참 많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기관의 근간이 되는‘국토교통
등 기반구축부문 연구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육성법’통과와 출연금 확보 등 기관 운영을 보다 탄력 적이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16년의 매듭을 잘 짓고, 새로운 매듭을 만들어갈 준비가 되셨으면 합니다. 정유년 새해는 닭의 해입니다.‘붉은 닭의
아울러, R&D 전문기관으로서 연구의 전문성과 연구과제 평가의
해’ 에 여러분 모두 평화와 온화함 속에서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고,
공정성·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연구 내실화, 평가위원 풀
땀 흘려 노력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시길 바라봅니다. KAIA
(Pool) 확대, 연구관리 매뉴얼 정비 등을 추진하였으며, 연구자와
인사이트도 그 곁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직원을 대상으로‘KAIA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매주 금요일을 연구현장 방문일로 정하여, 국토교통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D 연구현장을 두루 살피면서 기술개발 및 실용화 과정의 고충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장중심의 연구 관리를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분들과 국토교통 관련 동향과 전문지식을 공유 2017년 1월 원장 김 병 수 배상
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 1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연구과제 소개 2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및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분석
전문가 칼럼
의약품 관련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로교통시스템
연구과제 소개_1 -
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2
전문가 칼럼
글/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부 NMT 연구 센터장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서
론
국가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라 매년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건수의 감소에도 불구 하고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가에서는 이러한 교통사고 및 사회경제적 비용의 감소를 위하여 매년 도로환경 개선 및 교통안전 시설 등에 대한 정비를 시행하여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추 진함에 따라 `03년 이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규모는 급격한 감소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04년 이후, 교통 사고 감소율이 정체를 보임에 따라 현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도로시설 개선 및 정비, 교통위반 단 속 등의 기존대책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사망 사고의 원인 분석을 한 결과 인적요인과 관련한 사고가 대부분(99%)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 한 실정이며, 미국의 경우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으로 인적요인이 93%로 나타나고 있다.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되고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20세 이하의 젊은 운전자 즉, 초보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사망사고 비율은 20세 이하의 젊은 운전자 및 61세 이상의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다 른 연령대에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자동차 1만대당 9.5명으로 비사업용 2.4명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업용 차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택시, 화물, 버스 순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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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교통사고감소는 현재 정체기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의 도로환경 및 교 통안전 시설 개선 등의 교통대책은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획기적인 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해서는 운전자의 인적요인에 대한 교통안전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교통사고 취약계층 인 고령자, 초보운전자, 사고 다발자, 사업용 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연구 및 대책마련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 로 판단되었다.
그림 1 사고 세부요인별 발생원인 분석(한국, 미국) 자료출처 : 한국 -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사고사망자 제로 비전 추진전략 연구, 2013. 미국- www.fhwa.dot.gov/publications/publicroads/95winter/p95wi14.cfm
그림 2 연령별 사고건수 및 사망자수 / 그림 3 사업용 및 비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비교 자료출처 :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제안서, 2014.
주요기술 동향 1) 고위험군의 정의 “고위험군 운전자” 란 교통사고를 초래한 위험성이 높은 운전자를 의미하며, 운전능력의 부족(인지 및 반응의 저하, 판단 및 대응 능력의 부족)과 위험운전(사고다발자, 위반다발자)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국외에서는 고위험군 운전자 에 대해 <표 1>과 같이 고위험군 운전자를 분류하고 각 그룹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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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1 -
연구과제 소개_2
전문가 칼럼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국가
고위험군 운전자 분류
분류 출처
네덜란드
고령운전자, 초보운전자, 음주, 마약, 약물복용 상태 및 피로 상태의 운전자, 자전거, 오토바이 운전자, 제한속도 위반 운전 자, 사업용운전자
Road Safety Strategic Plan (2008~2020)
미국
고령운전자, 젊은 운전자, 무면허/취소 운전자, 난폭운전자, 음주 및 약물 운전자, 과속운전자, 화물차 운전자, 자전거 운전자
Strategic Highway Safety Plan
포르투갈
덴마크
이륜차 운전자, 경차 운전자, 음주 또는 약물 복용자
젊은 운전자, 고령 운전자, 상습음주 운전자
National Road Safety Strategy (2008~2015)
Danish Road Safety Action Plan
영국
젊은 운전자, 음주 또는 약물 복용자, 무보험 또는 무면허 운전자, 외국인 운전자, 자전거 운전자, 트럭, 버스 운전자
Strategic Framework for Road Safety
독일
초보 운전자, 젊은 운전자, 고령 운전자, 이륜차 운전자, 음주/마약 복용자, 피로운전자
Road Safety Programme 2011
젊은 운전자(30세 이하), 사고 다발자, 운전면허 미소지 또는 다른 클레스 라이센스 이용자 , 음주운전자, 과속운전자
High-risk Drivers in fatal ad serious crashes. 2012
뉴질랜드
표 1 국가별 고위험군 운전자 분류
2) 운전자 교육·평가를 위한 차량 시뮬레이터 S/W 운전자의 운전행태 교육·평가를 위해서는 차량용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운전자의 운전행태에 대한 평가를 시 행할 수 있다. 국내의 시뮬레이터 시장은 2012년 11,391억 원에서 2015년에는 14,739억 원, 2018년에는 19,089 억 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성장률은 9.23%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뮬레이터 시장 또한, 2012년 413억 달러에서 2015년 601억 달러, 2018년에는 884억 달러 규모로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3.47%로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 운전행태 교육·평가에 사용되고 있는 차량 시뮬레이터는 주로 국외 S/W가 사용되고 있으나 국외 S/W가 사용상의 불편함 및 기능상의 불만족(시나리오 저작·편집)이 있어 국산 차량시뮬레이터 S/W의 개발 필요 성이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KAIA 2016 12
또한,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안전운전 교육용 운전 시뮬레이터에 적용된 시나리오는 실제 발생하는 사고위험 상 황을 표현하는 시나리오 구현이 다양하지 못하고, 개별 상황별 시나리오의 현실성이 떨어지는 등의 기술적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한 안전운전 교육 및 훈련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며, 국외 교통 선진국에 비해 기술개발 및 연구가 미미하므로 국산 차량시뮬레이터 S/W 및 실제 발생되는 사고위험 상황을 구체 적으로 묘사한 운전 시뮬레이터 시나리오 개발이 필요하다.
3) 운전행태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동향 현재 영상기반 운전자 상태 인식 기술을 보면, 운전자 눈의 폐쇄 상태, 눈동자 인식, 고개 떨굼 등 신체적 변화를 검 지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단순한 운전자의 졸음 판단 이외에 피로 감지 및 얼굴 동작인식과 관 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생체 신호기반 운전자 상태 인식 기술은 대표적인 방법으로 운전자의 심전도 및 호흡변화를 통하여 졸음 여 부를 판단하고, 최근에는 전기피부반응(GSR)을 근거리 무선 통신과 연계하여 스트레스 평가 및 감정 반응, 운전자 피로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방 주행 상황 판단 기술과 관련해서는 주로 실차 주행환경에서의 차선 검출 및 인식 기술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그림 5 뉴로모르픽 센서를 이용한 운전자 인식(KAIST) 자료출처 :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연구개발계획서, 2014.
국내에서는 KAIST, 한양대학교, 전자부품 연구원 등에서 운전자 졸음 인식 시스템 구현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중 에 있으며,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는 심전도 및 압력센서를 이용하여 운전자의 졸음 여부를 판 단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운전자 운전행태와 관련된 운전자 눈동자 움직임 검출 및 전방 주행 상황 인식 기 술개발 연구는 전자부품 연구원 및 광운대학교에서 운전자 상태 인식을 위한 눈동자 인식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국외 또한 여러 대학 및 연구소에서 운전자의 운전행태에 대한 분석을 위한 많은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 University of Minnesota에서는 운전자의 심장박동 신호측정을 위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에 생체센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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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소개_1 -
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2
전문가 칼럼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구축하고 있으며, 생체데이터와 환경변수(내·외부 온도차)를 분석하여 운전자의 피로 상태를 검출하는 연구도 있다. University of Sydney, University of Nanjing,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등에서 운전자 눈동자 움 직임 검출 및 전방 주행 상황 인식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림 6 The block diagram of the signal conditioning circuitry 자료출처 : 교통안전공단 컨소시엄, 사업용운전자 위험상황 모니터링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연구개발계획서, 2014.
그림 7 K-means cluster algorithm을 이용한 차선 검출 자료출처 : 교통안전공단 컨소시엄, 사업용운전자 위험상황모니터링 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연구개발계획서, 2014.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연구 1) 개 요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연구과제의 목표는 (1) 시뮬레이터 기반 안전운전 평가·교육 S/ W개발을 통한 고위험군 운전자의 운전능력 평가 및 교육과 (2) 위험 상황을 사업용 운전자에게 경고하여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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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운전자 지원시스템 개발 및 그 장치의 확대보급, 그리고 (3) 고령자의 안전운전 능력을 평가 할 수 있도록 하는 측정기법 개발 및 질환이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분석으로서, 도로·교통·자동차·IT분야의 산업, 대학, 연구원 등 1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고 있다. 과제명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연구기간 2014년 10월 ~ 2018년 7월(총 45개월), 당해년도 2016년 6월 ~ 2017년 6월(12개월)
연구비 총 8,957백만원(정부 6,800백만원, 민간 2,157백만원) ·당해년도 : 2,341백만원(정부 1,755백만원, 민간 586백만원) ·차 년 도 : 2,248백만원(정부 1,683 백만원, 민간 565백만원)
연구단 구성
연구단 자문위원회
사업용 운전자 위험상황 모니터링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시뮬레이터 기반 안전운전 평가·교육 S/W 개발
·협동 교통안전공단
·협동 한국교통연구원
·공동 세코닉스, 베라시스, 유정시스템, 엘비씨소프트, 이즈테크놀로지, 자동차 부품연구원
·공동 교통안전공단, 서울대학교, 이노시뮬레이션
고령운전자 안전운전능력 평가 기술 개발 ·협동 도로교통공단 ·공동 서울대학교 병원, 유니폴라전자
2) 과제구성 및 연구내용 본 연구는 총 3개의 세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세부 과제는 실차기반 주행환경에서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이종 센서(생체, 영상)기반 운전자 상태인식, 영상을 통한 전방상황 인식, 디지털 맵과 차량정보(In-Vehicle Network)를 활 용한 교통법규위반 등 위험상황을 통합적으로 판단하여 운전자에게 위험상황시 경고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안전운 전을 지원하며, 시스템의 보급 및 활성화하기 위하여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운용 및 검증평가/효용성 분 석을 실시하고, 법령/정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세부 과제는 운전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운전자의 운전행동을 평가하고 교육·훈련할 수 있는 시뮬 레이터 S/W를 개발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개발된 운전 시뮬레이터 S/W를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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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소개_1 -
이달의 테마 -
전문가 칼럼
연구과제 소개_2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평가·교육 체계 개발 및 운전 시뮬레이터 S/W와 교육 체계를 적용한 안전운전 교육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 록 필요한 정책 및 제도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3세부 과제는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고령운전자의 인지적·신체적 능력 평 가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법과 평가에 사용될 규준을 개발,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에 반영하 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적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연구개발과제 과제명 :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1세부 과제
2세부 과제
3세부 과제
과제명 사업용운전자 위험상황 모니터링시스템 실용화 기술 개발
과제명 시뮬레이터 기반의 안전운전 평가· 교육 시뮬레이터 S/W 개발 연구
과제명 고령운전자 운전능력평가시스템 및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
운전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운전자의 운전행동을 평가하고 교육·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S/W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전 평가· 교육 체계 및 정책, 제도 개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및 운전행동 특성 등을 분석하여 운전능력 평가요소를 추출하고 시스템 구성을 위한 기초 알고리즘 구현 및 노인성 질환과 약물이 교통사고 위험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수행
운전자 위험상황 모니터링 및 경고 시스템 개발을 통한 안전운전지원 서비스
결론 지속적인 도로환경 및 안전시설의 개선을 통하여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되었으나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소 및 그를 통한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를 위해 서는 기존의 도로환경개선 및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사고감소 방안에서 벗어나 극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첨단 IT 기술 및 의학기술 등 다학제적 융합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 교통분야 안전관련 기술의 선진화에 따라 기존에 개발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상용 화 및 운전자 교육훈련 S/W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여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인적 오류예 방과 위반억제를 통한 교통사고 감소 및 사망자의 최소화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며, 위험 진단 평가와 양방향 피 드백에 의한 운전행동 개선 및 안전운전 습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업용 운전자의 위험상황 경고, 안전운전 유도/지원을 통한 사고예방 및 사후분석 피드백을 통한 운수업체
KAIA 2016 12
의 안전관리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고령운전자의 신체적, 인지적 운전능력의 정확한 진단/평가를 통하 여 운전면허제도의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교통사고 감소추세에 반하여 고령자의 교통사고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고령화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비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령운전자 운전능력 평가/개선 시스템 개발 통한 고령운 전자의 운전행동에 대한 교육 및 평가를 시행하여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에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적원인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하여 최신 기술과 다학제적 융합기술이 적용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전자의 운전행태에 대한 교육·평가 S/W의 개발 및 고령운전자 운전행동 평가/개 선을 통하여 모든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습관형성에 기여하고 최종적으로는 인적원인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 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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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_1 -
연구과제 소개_2 -
전문가 칼럼
글/이중엽 서울대병원 연구조교수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및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분석
서
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교통사고를 주요 공중보건 문제로 선언하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이 예상 되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중 5백만명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하여 조절하여야 하는 교통사고 사망의 위험인자로서‘약물의 영향 하의 운전’(Drug-Driving)은 음주운전, 휴대전화 사용 등과 함께 주요 위험인자로서 마약뿐만 아니라 질병의 치료를 위하여 투여되는 약물까지 포함하여 다루 어지고 있다.1) 2015년 교통안전 현황보고서에서 Drug-Driving은 급부상하고 있는 안전 이슈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자주 행하여 지는지 그리고 그 결과 얼마나 많은 사망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문헌이 부족하며, 교통안전에 관한 법률에서 Drug-Driving에 대한 조항이 있는 나라는 159개국이지만 그 내용을 검토해 보면 Drug-Driving을 억제하기에는 법 률의 구체성이 떨어짐을 WHO는 지적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로교통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이 관련 규정을 담고 있는데,‘마약, 대마 및 향정신성 의약품과 그 밖의 행정자치부령으로 정한 흥분 환각 등 마취의 작용을 일으키는 물질로(톨루엔, 시너, 접착제, 부탄가스 등) 인 하여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 에서는 자동차 등을 운전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나, 질환의 치료 를 목적으로 처방되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성의 상실이나 운동능력의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 해서는 관련 법률이 부재한 실정이다.
1)Global status report on road safety 2015. World Health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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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아직 은 OECD 평균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지 만, 최근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은 감소추세에 있다. 그런데, 교통사고 및 사 망자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 령운전자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은 증가하고 있어 고령운전자의 사고를 줄 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령운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65세 이상 운전 면허 보유자가 2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어 고령운전자에 대한 정책적 고 려는 더욱 절실하다. 고령운전자에서는 노화로 인한 안전운전에 필수적인 지각 기능 그리고 운동능력이 줄어드는 것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만성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며 질환의 치료를 위하 여 다양한 의약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기 때문에, 교통사고 및 사망자의 증가에 있어서 Drug-Driving 이 관여할 가능성이 다른 연령군에 비하여 높다. 선진국에서는 질환을 가진 운전자에 대한 의학적 평가를 위한 지침을 도로교통안전부처와 의사협회에서 협력하여 개발하고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질환 및 약물관련 운전자 지침이 현재 부재하며 환자들에서의 운전기능과 교통안전에 관련된 연구도 많지 않아서, 앞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서 질환과 약물에 대한 연구의 활성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의 운전자 평가지침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통사고 발생의 인적요인으로서 질환과 약물에 대한 연구 수행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 일단, 모든 의료 행위와 관련된 정보들은 개인정보로서 보호되고 있어서 접근과 활용을 위해서는 연구대상자 본인의 허락을 구해 야 한다. 그리고, 연구목적으로 활용하려고 할 때 의학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상세한 의약품의 정보를 일반인들이 모두 기억하고 있다가 답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면담을 통하여 사용하고 있는 약물의 종류와 용 량, 그리고 투약의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혈액이나 소변에서 약물이나 그 대사물의 존재를 직접 분석하는 접근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측정 시점에서 관찰된 농도의 약물이 사고시점에도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연구대상 약물의 사고 발생에 있어 서 기여를 증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상세한 임상적 정보를 모으는데 있어서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 할 때 대규모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규모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게 되면 많은 시간이 걸려서 연구 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많은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 면 통계적 검정력의 부족으로 이어져 가설을 증명하고 결론을 내리는데 실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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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_1 -
연구과제 소개_2 -
전문가 칼럼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및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분석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교통사고 자료와 연계하여 분석하는 접근을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는 모든 국민의 진단명과 투약자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 운전자들 모두에서 질환과 투약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용량, 처방일자, 그리고 투약기간에 대한 정보를 보험청구데이터를 통하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자료와 연계할 경우 대규모 대상자들에 대한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연계 분석하여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창출해 내는 활동 을 정부가 강력히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전산기술 인프라가 구축되어 대규모 전산자료를 공익적 연구를 위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국민들의 안전을 증진하고, 예측 가능한 사고를 예방하는 공익 적인 목적의 빅데이터 활용이 장려되는 환경 속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의 대규모 전산청구 자료와 교통사고 자료를 연계하여 교통사고 발생에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병 및 약물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계 획하게 되었다. 2014년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 및 위반억제 기술개발 연구단 (연구단장: 신희철)에 참여하여 건강보험 자료와 교통사고 자료를 연계하여 분석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고를 통하여 관련 연구의 국제 동향과 함께 실제 우리나라 자료를 분석한 과정과 성과, 마지막으로‘고위험군 운전자 행동개선과 위반억제’라는 연구단 전체 목표에 기여하기 위하여 미래에 교통안전 분야가 갖추어 가야할 바람직한 형태의 대규모 전산자료 연계분석시스템에 관하여 논하고자 한다.
국외의 연구방법론적 기반의 발전과 도입 Drug-Driving과 관련된 연구를 가장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이다. Nicholas Moore 등이 속한 연구 그룹 은 프랑스의 건강보험 자료와 교통사고 자료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들이 수행하는 연구의 분야는 약물역학인데, 약물역학 은 역학적 방법론을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포함하는 모든 의료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유효성, 안전성 그리고 가치에 대한 평가를 위하여 역학방법론을 활용하는 학문의 분야이다. 이 학문분야의 태동기는 1980 년대로, 당시 문헌에서도 IT 시스템이 대용량 자료의 분석을 지원하지 못하던 시기였으나 국가보험자료와 다른 자료 원의 연계분석을 통하여 기존에 알아 낼 수 없었던 의료서비스가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결과들에 대한 연구가 가능 함을 명시하고 있다.2)
2)Lawson DH. Pharmacoepidemiology: a new discipline. British medical journal. 1984;289(6450):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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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IT 인프라는 개선되었고, 이제 대용량 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30년 전에는 꿈처럼 생각하던 실시간 분석 시스템이 구축되게 되었고 선진국에서는 약물역학의 방법론을 적용한 실시간 의약품 안전성 감시시스템을 개발하여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센티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최신의 자료분석 방법론을 민간 3)Choi NK, Lee J, Park BJ. Recent international initiatives of drug safety management. J Korean Med Assoc. 2012;55(9):819-26.
과 공공의 약 2억명의 환자들의 보건의료 데이터들을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3) 이 시스 템의 구축을 위하여 2007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 수정법률 (FDA Amendments Act 2007)을 제정하고, 이 연계 분석은 연구가 아닌 공공서비스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의 예외로 규정하였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적, 정책적 근거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생산될 수 있게 되었으며 급 증하고 있는 건강관련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질병에 대한 예방기술이 그 유효성과 효율성을 인정받게 되면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부처가 공공서비스로 그 기술을 도 입하여 모든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의약품 안전성 감시시스템은 약물역학분야의 공중보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설립 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자발적 부작용신고자료를 이용한 의약품 안전성 감시시스템을 시작으로 선진국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활용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 식약처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센티넬 시스템의 경우, 운전 자를 보험자료에서 적절히 식별해주고, 교통사고 자료를 연계하여 분석할 경우, 현재의 자료 분석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효율을 갖고 질병과 의료서비스가 교통사고 발생에 어떤 연관을 가지는지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생 산해 낼 수 있다.
질환 및 약물관련 위험평가의 수행 1) 연구 수행 내용 및 주요 성과 연구 수행을 위하여 신경과, 재활의학과를 포함한 임상가와 임상역학자, 의학통계학자로 구성된 다학제적 연구진을 구성하여 연구설계와 자료분석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업무를 분장하였다. 전체 연구는 대상질환 및 약물의 선정, 자료연계 및 분석, 그리고 국외 지침과 국내 분석 결과의 통합한 운전자 평가항목의 도출의 과정으로 계획되었다. 연구의 1차년도에는 외국의 진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운전자 평가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연구가 필요 한 주요질환 및 의약품 사용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북미와 유럽, 그리고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임상평가지침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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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_1 -
연구과제 소개_2 -
전문가 칼럼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및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분석
지침에서 권장하고 있는 사항의 근거들이 항상 높은 수준의 임상연구에서 도출되지는 않음을 확인하였다. 즉, 국외의 고령운전자 평가 지침도 부분적으로는 소수의 환자 증례와 전문가 합의를 통하여 도출된 부분이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본 연구를 통하여 수행할 코호트연구, 환자-대조군 연구의 결과에 따라 확증되거나 보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방대한 분량의 임상지침에서 본 연구를 통하여 추가적인 근거가 생성되고 더 보완될 수 있는 분야를 확인하는 것을 본 연구의 첫 단계로 삼았다. 이 단계에는 지침의 어떤 부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어떤 근거를 생산할 것인 지를 결정하기 위한 문헌조사와 목표 질환과 임상평가 지침에 대한 결정을 수행하였는데, 이 검토 작업에는 현재 근 거의 위계뿐 아니라, 해당 질환의 국내 유병률과 발생율과 같은 역학지표를 포함하여 국내의 중요성에 대한 고려를 포함하였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교통사고 발생과 관련된 상대위험도 자료를 참고하여 특정인자와 관련된 위험성의 크기를 우선 순위 선정에 고려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자료원의 특성과 관련하여 연구 수월성이 높 고, 타당성이 가장 높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질환과 약물을 우선적 검토대상으로 선정하여 전문가 자문을 통하여 2차년도 이후에 수행될 분석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였다. 그결과 질환으로는 우울증, 치매, 파킨슨씨병, 그리고 당뇨 병이 선정되었으며, 약물로는 항우울제, 진통제, 수면진정제, 그리고 당뇨병 치료제가 선정되었다.
2차년도에는 도출된 연구주제에 따라 적절한 연구설계를 택하여 자료연계 및 분석을 시행하였다. 전국민 건강보험자 료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연구목적에 맞추어 제공하고 있는데, 본 연구는 건강보험자료를 도로 교통공단의 통합DB처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망사고자료와 연계분석하여 질환 또는 약물이 교통사고 발생과 인과적 연관을 가지는지 여부를 파악하였다. 자료의 연계가 사고운전자와 비사고 운전자 모두를 포함할 수 있다면 코호트연구, 환자-대조군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관찰적 임상연구설계를 적용하여 인과성을 평가할 수 있었겠지만, 개인정보호법으로 인하여 서면동의가 없는 운전자 의 자료는 연계분석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여, 도로교통공단과 건강보험공단 각각의 내부 법률자문을 구하여 개인정 보보호법의 적용의 예외가 되는 8880명의 사망운전자의 교통사고 자료를 건강보험자료와 연계할 수 있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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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사망사고를 경험한 제1당사자 자료만이 이용이 가능하였고, 비교대상으로 사고를 경험하지 않은 운전 자가 없었다. 이 때문에 환자-대조군연구 설계를 응용한 연구설계인 환자-교차연구설계를 기본적으로 활용하였다. 환자-교차연구설계는 사고를 경험한 운전자의 대조군을 사고 시점이 아닌 운전자 자신으로 설정하는 연구설계 4)Maclure M. The casecrossover design: a method for studying transient effects on the risk of acute events.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1991;133(2):144-53. 5)Robertson MD, Drummer OH. Responsibility Analysis - a Methodology to Study the Effects of Drugs in Driving. Accident Anal Prev. 1994;26(2):243-7.
이다.4) 주로 일시적인 효과를 가지는 단기간 노출에 의한 교통사고를 연구하는데 적합한 설계로, 짧은 시간 중추신경 계에 대한 작용을 가지는 약물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한편, 일시적 효과가 아닌 경우 대조군의 설정을 위하여 책임점수 분석법(Responsibility Analysis)을 활용하였다.5) 사망교통사고자 자료만 있는 경우의 분석을 위하여 개발된 이 방법은 교통사고에 기여하는 요인들을 인적요인, 환경요인, 차량요인으로 구분하고, 환경요인, 차량요인들에 대하여 점수를 부여하여 그 점수가 높을수록 인적 요 인의 가능성을 작아지고, 낮을수록 인적요인의 가능성은 커지는 것을 분석의 기본 원리로 한다. 즉,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른 교통사고보고서 의 각 항목을 확인하여 논문에 부여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점수를 부여하여 합 하고 점수를 합하고 8점-13점까지를 인적요인에 인함, 13점-15점은 인적요인의 기여가 가능함, 15점 초과의 경우 인적요인 작음으로 분류한다. 질병이나 약물은 운전자를 통하여 교통사고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 사고 발생의 원인은 책임점수가 작은 사고에서 많이 확인되고, 교통사고의 원인이 아닌 경우 책임점수가 높은 쪽에서 많이 관찰되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6)Jung SY, Hwang B, Yang BR, Kim YJ, Lee J. Risk of motor vehicle collisions associated with medical conditions and medications: rationale and study protocol. Injury prevention. 2016.
이상의 연구설계와 분석방법론을 포함한 전체 연구계획은 SCI 잡지인 Injury prevention에 출판되었으며,6) 기술된 연구계획에 따라 몇 가지 질환에 대한 분석이 완료되어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환자-교차연구설계를 적용한 우 리나라 사망운전자 자료의 분석에서 항우울제의 사용은 다른 위험인자를 보정하였을 때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 을 1.48배 (95% 신뢰구간 1.13~1.94) 높였으며, 기존 문헌에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삼환계 항 우울제는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확인되지 않는 반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선택적 세로토닌 재 흡수 억제제에서는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분석이 수행되었는데, 전통적으로 위험이 알려져 있던 인슐린 이외 에 일부 경구혈당강하제에서 위험이 확인되어 이에 대한 출판도 준비 중에 있다. 책임점수 분석법에 기반한 질환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분석에서 1차년도 문헌검토와 전문가 자문에서 우선순위 질환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뇌전증 이 보정 위험비 1.42 (95% 신뢰구간 1.17~1.73)으로 통계적으로 교통사고 사망과 유의한 연관을 가짐이 확인되었다. 이에 3차년도 이후 분석 대상질환으로 포함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2) 바람직한 자료연계 분석 체계 제안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돌아볼 때, 비록 기존에 개발된 역학연구설계를 적용하여 정량적 위험을 제시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최초 계획하였던 교통사고자료와 건강보험자료의 연계가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하여 사망사고자 료로 한정됨으로 인하여 1차년도에 도출한 주요 주제들에 대한 체계적 접근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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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_1 -
연구과제 소개_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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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및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분석
하지만, 본 연구의 수행과정에 개인정보호법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공공자료의 공익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제 도적 장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본 장에서는 현재의 제도적 환경 속에서 원활한 자료연계와 분석을 가능 하게 하는 연구체계에 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진은 아래 그림 1의 3개 부처가 본 연구주제와 관련하여 연구성과물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 로 파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과 관련된 근거를 생성하기 위하여, 복지부는 진료 및 보건정책과 관 련된 근거를 생성하기 위하여,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와 규제의 근거를 생성하기 위하여 교통사고자료와 건강보험자료를 연계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림 1 질병,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 관련 3개 부처별 연구사업의 필요성과 기여
한편, 이들 각각의 부처는 연구에 필요한 주요한 자료원과 연계분석의 권한이 법률상 보장되어 있어서 연계분석 연구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연구를 성사시키는데 있어서 1차년도에 확인된 가장 중요한 문 제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제한을 극복하고 자료를 연계하는 것인데,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건의료 기술진흥법 제 26조, 그리고 식약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약사법 제 68조에 근거하여 각각 합법적으로 자료연계분석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렇지만, 약사법에 명시된 연계분석의 권한이 더욱 광범위하기 때문에 자료분석의 권한은 식약처가, 의료데이 터는 복지부가, 그리고 교통사고 데이터는 국토교통부가 제공하여 연계분석을 수행하는 다부처협력사업의 형태 가 이상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노인운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약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을 고려할 때 질환과 의약품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3개 부처의 공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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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라 할 수 있으며, 원래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정보의 생산은 지속적이어야 하고, 그리고 시판된 모든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포함할 수 있을 정도로 포괄적이어야 하며, 정책입안자가 필요로 할 때 항시 제공될 수 있는 실시간의 정보이어야 한다. 즉,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되어 시험사용이 시작된 질병, 약물과 다양한 임상적인 결과의 연관성에 대한 실시간 평가시스템을 교통안전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질환을 가지고 약물을 쓰고 있는 운전자들의 안 전을 위하여 필요하며, 우리나라의 수준높은 IT 인프라를 고려할 때, 현재의 제도정책 환경에서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다.
결론 처음 본고의 작성을 시작할 무렵에 지금 진행 중인 연구가 세계 최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분이 있어서, 그 분 께 세계 최초와는 거리가 멀다는 설명 드리면서 연구결과를 출판해야 하는 입장에서‘정말 세계 최초라면 얼마 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음직한 오래된 아이디어를 기술적 인 7)Finney DJ. The Design and Logic of a Monitor of Drug Use. Journal of chronic diseases. 1965;18:77-98.
프라가 충분히 영글어서 실천으로 옮긴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7) 그리고 안전성 정보의 공익성을 고려할 때, 간헐적으로 확인되는‘최초’보다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안전성 정보 생산 시스템에서 구현되는 시의적절 성 또는 정보 생산 소요시간의 단축이 공공의 이익에 있어서는 더 의미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국외의 동향을 살펴볼 때, 현재와 같이 간헐적인 분석을 수행하는 R&D 과제의 형태로 운전자 안전에 영향을 주 는 질환이나 약물에 관한 분석을 수행하는 것은 현재의 기술자원을 활용하는 최선이라 할 수 없다. 비록 세계 최 초는 아닐지라도,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료제나 의료기기는 없는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의약품의 교통사고 관련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 운전자들을 예방가 능한 의료관련 요인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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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_1 연구과제 소개_2 -
전문가 칼럼 -
글/정선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차장
의약품 관련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로교통시스템 : 유럽 DRUID 중심으로
서
론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서는 정신운동·인지·신체 등 기능이 복합적으로 요구된다. 음주운전의 예 에서 보듯이 이러한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알려진 인자에 대해서는 그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와 규제가 개발되어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의약품은 인체에 적용하여 구조와 기능에 약리학적 영향을 줌으로써 질병을 진단, 치료,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정상적인 용량용법에 따라 투여한다고 하여도 의도하 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최근 약물 영향 하의 운전(driving under the influence of drugs, DRUID)이 공중보건 및 교통안전 분야 이슈가 되고 있다. 의약품과 교통사고 간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약물 그 자체의 특성(반감기, 투여경로, 체내 용해도 등), 약 을 투여받은 환자의 특성(동반질환, 유전체 특성 등), 다른 투여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특히 의약품은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그것이 의약품 때문인지, 아니면 수면 무호흡증, 치매, 우울증 등 의약품을 사용하게 된 질병상태 때문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관련성을 적절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대표성을 가지는 인구집단에서 의약품 사용에 관련된 동반질환이나 함께 사용한 다른 의약품에 의한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한 잘 설계된 연구를 수행하여야 하며, 이러한 연구방법 론은 역학(epidemiology)이라는 의학의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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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은 인구집단에서 발생하는 질병 또는 상태의 빈도와 분포, 그리고 그 분포를 결 정짓는 요인을 연구하는 학문이고, 그 중 약물역학(pharmacoepidemiology)은 인구 집단에서 약물의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하 는 이롭거나 해로운 결과의 빈도를 파악 하고, 특정 약물복용과 질병발생 간의 관 련성을 분석하는데 역학적인 지식과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는 학문이다. 본 고에서는 의약품 투여와 교통사고 간 관련성의 크기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수행된 국 제 연구동향을 약물역학적 측면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향후 의약품 관련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로교통시스템 을 갖추기 위한 통찰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의약품 사용과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체계적문헌고찰 1)Rudisill TM et al. Medication use and the risk of motor vehicle collisions amonglicensed drivers: A systematic review. Accident Analysis and Prevention 2016;96:255-270
2016년 11월 발표된 체계적문헌고찰(systematic review)1)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27개 역학연구(환자-대조군, 코호트, 무작위배정임상시험) 문헌에 포함된 53개 약물을 검토한 결과, 진정수면제, 마약성진통제 중 여러 약 물들(Buprenorphine, Codeine, Dihydrocodeine, Methadone, Tramadol, Levocitirizine, Diazepam, Flunitrazepam, Flurazepam, Lorazepam, Temazepam, Triazolam, Carisoprodol, Zolpidem, and Zopiclone)이 안전운전 수행능력을 저하시키고, 교통사고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1960년 이후 발표된 모든 문헌을 포함하였으나, 이 체계적문헌고찰에 포함된 연구는 모두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에서 수행되었으며, 아시아권에서 수행된 연구는 아직 발표된 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몇몇 의약품들은 운전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나 교통사고와의 관련성이 파악되지 않은 경우도 있고, 통계적 검정력이 부족하여 관련 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유럽 DRUID 프로젝트 약물 영향하의 운전(drug-driving)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 사례는 유럽 국가들의 컨소시엄 형태로 2006~2011년 2)http://www.druid-project. eu/Druid/EN/Home/home_ node.html
수행한 DRUID (Driving under the Influence of Drugs, Alcohol and Medicines) 프로젝트이다.2) 알코올, 불법약물, 의약 품 등이 안전운전 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기 위하여, 20개국 이상 유럽 국가의 유관기관과 연구자 들이 참여한 연구로서, 특히 이전에는 연구가 부족하였던 정신신경계 의약품이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 고, 유럽 전반의 알코올, 불법약물과 의약품 관련 규제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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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_1 연구과제 소개_2 -
전문가 칼럼 -
의약품 관련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로교통시스템 : 유럽 DRUID 중심으로
DRUID 프로젝트는 7개의 세부프로젝트(work packages, WPs)로 구성되었다. 1세부(WP1)는 운전자 의 알코올, 불법약물, 의약품 등의 혈중 제한농도 정 보를 생성하여 정책입안자에 제공할 수 있는“방법론 및 실험실적 연구(Methodology & Research)”, 2세부 (WP2)는 음주, 불법약물, 의약품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을 높이는 정도를 정량화하여 근거를 제공하는“역학 (Epidemiology)”연구, 3세부(WP3)는 약물감지기기를 평가하고 법제도 등 적용전략에 대한 비용-이익분석을 실시하는 등“적용방안(Enforcement)”연구, 4세부(WP4)는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의약품을 분류하였다. 의약품허가사항(라벨)에 반영방안을 강구하는“의약품 분류(Classification)”연구, 5세부(WP5)는 음주/약물 로 면허정지된 운전자 대상으로 향후 문제행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재활 도구 및 적용방안 등“운전 재활 (Rehabilitation)”연구, 6세부(WP6)는 음주/약물 위험운전에 대한 면허 정지/취소 관련 각 전략을 비교평가, 제안하 는“운전면허 정지/취소 및 재부여(Withdrawal)”연구, 7세부(WP7)는 향정신성약물 투여환자의 관리와 교통안전을 위한 의료전문가의 책임과 역할을 정의하고, 이 정보를 각 의약전문가 집단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 로 하는“확산 및 교육(Dissemination & Guidelines, Training)”연구로 구성되었다.
그림 1 DRUID 프로젝트의 7개 세부프로젝트(work packages, WPs)
DRUID의 주요 결과로서, WP2에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약물역학 연구 결과, 수면진정제(benzodiazepines, Z-drugs)와 마약성진통제를 복용한 환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중대한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밝혔다. WP4에서는 유럽의약품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및 각국의 의약품규제당국과 협력하여, 운전하기에 위 험한 정도에 따라 허가된 의약품 목록을 분류하고, 허가사항(라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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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DRUID 프로젝트 결과물: 의약품의 운전 위험도 분류
‘카테고리 0 [녹색]’ 은‘위험도 경고 필요없음’ ,‘카테고리 1[노란색]’ 은‘반드시 의약품설명서의 운전주의 문구 를 읽어본 후 운전할 것’ ,‘카테고리 2 [주황색]’ 는 의약품설명서의 문구를 확인하고, 반드시 의약사의 상담을 받 은 후 운전할 것 ‘, ’ 카테고리 3 [빨간색] ‘은 ’ 운전 금지. 치료 종료 후에 운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상태인지 의학 적 상담을 받을 것 ‘으로 분류되어 있다. 연구진에서는 이 결과물을 의약품 허가사항에 반영하고, 병원/약국의 전자 처방조제시스템을 통해 의약전문가에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DRUID 프로젝트 결과물을 근거로, 유럽 국가들은 교통안전법률상‘약물 영향 하 운전(drug-driving)’ 에 대한 규제 를 강화하였다. 영국에서는 약물 관련운전으로 의심되는 경우 현장에서 기능평가와 함께 대마초, 코카인 등 불법 마약검사키트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는 합법적인 약 중에서도 각성제, 수면진정제, 마 약성진통제의 혈중약물농도가 일정수준 이상이고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은 경우, 벌금에서 면허정지 등 처벌을 하 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의약품정책에도 반영되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의약 품 분류 결과로 개발된 픽토그램을 의약품 기재사항에 제시하여, 의약전문가와 환자들이 실제 활용하고 있다.
결론 인구의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약품을 사용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 다. 의약품이 적절한 치료효과를 발휘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정보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의약품과 교통사고 위험 간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의약품-교통사고 간 관련성을 파악하는 데에는 환자의 질병이나 다른 동반사용약물 등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를 고려하기 위한 약물역학적 분석이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러한 근거정보를 우리나라 특성에 맞 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하여, 의약품-교통사고 관련성에 대한 정보를 의약전문가 와 환자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 교육하는 것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교통안전과 의약품안전을 아우르는 각 분야의 협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우리나라가 의약품 관련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로교통시스템에 한층 더 다가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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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 -
design 핸드폰과 자동차와 건축
글 _ 유 현 준 홍익대 건축대학교수 | 건축가
핸드폰과 건축
큰 조각으로 만들어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 일상의 흔 한 원리가 스케일이 크냐 , 작으냐에 따라서 숟가락일수도 있
세상의 디자인은 둘로 나뉜다 . 그 기준은 사람이다 . 모든 디
고 유명한 조각품이 되기도 한다 . 스케일은 이렇게 중요하다 .
자인은 디자인하는 대상이“사람보다 크냐 ? 아니면“사람보 다 작냐 ?”로 나누어질 수 있다 . 필자는 예전에 세계적인 미
흔히 건축을 디자인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여타 디자인 분야
술가 아니쉬 카푸어의 전시회를 보았다 . 거기에는 오목한 은
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 그래서 핸드폰
색 반사체 표면에 보는 사람을 비추는 작품이 있었다 . 쉽게
을 잘 디자인 하는 사람이 건축 디자인도 잘 할 것이라고 생
말해서 그냥 알루미늄 숟가락 같은 작품이었다 .
각하시는 분들도 있다 .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 모든 디자인
어려서 한번이라도 숟가락에 얼굴을 비추어 보면서 놀아보지
은 사람의 몸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따라서 내 손안에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 하지만 똑같은 원리로 아니쉬
서 가지고 노는 핸드폰을 디자인하는 방식과 여러 명이 들어
카푸어는 같은 숟가락에 비추는 현상을 가지고 숟가락보다
가서 다양한 행위를 해야 하는 사람보다 훨씬 크고 사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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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 -
병산서원
오래 지속되는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방식은 달라야 한다 . 기 본적으로 건축은 밖에서만 바라보는 조각품과는 다르다 . 건 축은 밖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안에 서 밖을 바라보는 환경을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이 그렇다 . 병산서원이나 소쇄원 같은 건축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는 마루에 앉아서 바깥 경 치를 보는 것이 중요한 건축이다 . 이처럼 좋은 건축은 내부에 서 외부를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하기 때문에 핸드폰이나 옷 을 디자인하는 식으로 건축을 디자인해서는 안 된다 . 왜냐하 면 건축은 인간이 안에 들어가서 사용해야하는 것이기 때문 이다 . 건축은 인간의 몸보다 큰 것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 그래서 인간의 몸보다 작은 물체를 디자인 하는 것과는 다르 게 ,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사용자의 시점을 중요하게 생각하 면서 디자인해야한다 .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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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건축
다시 말해서 대지의 주변 환경에 맞는 조건에 맞추어서 건축 은 디자인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 건물이 들어서는 대지는
그렇다면 사람의 몸보다 큰 자동차는 어떠한가 ? 자동차는
전 지구상에서 같은 조건을 가진 장소가 한도 없다 . 땅의 기
사람의 몸보다 크니 건축과 같은 디자인 방식을 사용해도 좋
울기도 다르고 주변의 건물이나 자연환경도 다르다 . 게다가
다고 볼 수 있을까 ? 대답은 아니다 . 자동차 디자인과 건축
사용자의 프로그램도 제각각이다 .
디자인은 크게 세 가지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 첫째 , 자동차는 이동을 하는 반면 건축은 이동을 하지 않는
건축은 이러한 다른 조건에 맞추어서 맞춤형으로 디자인해결
다 . 이 점은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 다시 말해서 자동차는
책이 나와야한다 . 그럼 독자는 물을 것이다 .“대지가 다 다
주변 환경과 별다른 연관성을 맺지 않는다 . 하와이에서 사용
른데 왜 모든 건물들은 이렇게 비슷비슷하게 지어졌나요 ?”
하는 자동차를 북극에 가지고 가서도 사용할 수 있다 . 하지
맞는 말씀이다 .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건축가가 실력이 없
만 건축은 어떤가 ? 하와이에 있는 주택을 북극에 가져가서
어서이다 . 마치 연애를 할 때 상대방과 상황에 따라서 다른
사용하면 추워서 살수가 없다 . 이러한 극단적인 예가 아니더
연애편지를 써야하는데 이러한 동일하게 찍어낸 건물은 몇
라도 남향을 바라보는 대지에 지어진 집을 북향으로 놓인 대
가지 타입의 연애편지를 가지고 계속 베껴서 쓰는 것과도 비
지에 옮겨다 놓아도 사용할 수가 없다 .
슷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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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 -
하기아 소피아 성당
KAIA 2016 12
건축가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적은 설계비 때문이기도 하
라진 기능에 맞추어서 건축물에 부분적인 수정이 가해지고
다 .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 설계비는 적어질 수 있다 . 그런데
부품이 교체되기도 한다 . 예를 들어서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시장에서는 설계비를 제대로 주지 않으니 같은 건물 디자인
하기아 소피아 성당은 최초로는 기독교 성전으로 건축이 되
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었지만 지금은 이슬람사원으로 바뀌어서 사용된다 .
건축은 이렇게 땅의 조건에 맞추어서 다르게 디자인이 되어
그래서 초기에는 없었던 기도탑이 새로이 건축되어서 첨가되
야 하지만 , 자동차는 한 장소에 구속을 받지 않고 여기저기
어있다 . 이러한 오래된 시간의 누적이 하나의 건축물에 중첩
돌아다니기 때문에 주변 환경보다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밖에
되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건축은 한 개인의
서 바라보는 외관의 수려함이 더 중요하다 .
창작물이라는 가치를 뛰어넘게 되어 한 사회의 결과물이 되
항상 이동하는 자동차와는 달리 건축은 한번 자리를 잡으면
기도 하는 것이다 .
움직이지 못한다 . 따라서 어느 장소에 위치하고 어느 방향
이렇듯 자동차와 건축물은 이동하느냐 정주해 있느냐 , 사람
으로 건물이 배치되느냐가 중요하다 . 그래서 우리는 건물을
보다 수명이 짧으냐 , 사람보다 수명이 더 기냐에 따라서 각기
“앉힌다”라는 표현을 쓴다 . 이렇게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다른 특징을 가지게 된다 . 그러한 차이점은 오롯이 건축디자
중요시하는 관점이 발전해서 조상들은 풍수지리라는 개념을
인의 과정에 반영이 되어야할 중요한 덕목이 되는 것이다 .
만들었다 . 풍수는 내가 위치한 곳에서 어떻게 보느냐를 중요시한“일인
세 번째로 다른 점은 건축은 환경에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을
칭 관점에서 바라본 관계의 미학”이다 . 그래서 자동차디자
다시 받는 다는데 있다 . 건축물은 빈 공간에 들어간다 . 하지
인에는 없는 풍수지리가 건축에는 있다 .
만 일단 건축이 되고 나면 그 건축물을 통해서 빈 공간이 프 레임 되기 시작한다 . 한옥은 안채 , 사랑채 , 행랑채 같은 몇
두 번째로 자동차와 건축의 다른 점은 수명이다 . 건축은 보
개의 건물로 구성이 된다 . 하지만 이 방들이 다 건축이 되고
통 다른 어떤 디자인보다도 오래간다 . 그냥 잘 두면 사람보
나면 마당이라는 외부공간이 구획된다 . 그리고 이 마당은 다
다도 수명이 길다 . 유럽에 가면 수백 년전에 지어진 건물에
시 각각의 방에 영향을 미친다 . 안방과 사랑방에서 창문을
아직도 인테리어만 고치고 살고 있지 않은가 ? 몇몇 골동품
열면 마당이 보이고 그 곳을 통해서 조용하게 햇볕이 반사되
가구들이 사람보다 수명이 길긴 하지만 대부분의 디자인제품
어서 들어온다 .
들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 . 이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
같은 크기의 방이라도 마당의 유무에 따라서 방의 의미는 달
앞선 도심의 팰림시스트에서 설명했듯이 건축은 사람보다 수
라진다 . 이처럼 건축물은 어느 공간을 점유하게 되면 그 주
명이 길기 때문에 여러 시대에 걸쳐서 다른 사람의 영향들이
변공간을 변형시키고 다시 그 변형된 공간에 다시 영향을 받
누적되어서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이다 .
게 된다 . 그리고 그 영향을 받는 순환의 고리가 선순환 될수
경우에 따라서는 건물의 용도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 달
록 좋은 건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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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People -
POWER PEOPLE 한 국 교 통 연 구 원
이 창 운 원 장
KAIA 2016 12
교통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이하여 간략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986년에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출범하여 국가의 교통정책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종합 교통·물류 연구기관입니다. 도로, 철도, 도시교통, 항공, 물류 등 교통 전반에 걸친 연구와 교통데이터베이스의 구축 등 국가교통 싱크탱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연구원은 그간 국가 경제성장의 토대가 된 교통인프라의 계획 및 정책개발을 통해 나라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기여를 해왔습니다. 1980년대 초기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한 연구가 중심이었고, 1990년대에는 경부고속철도와 인천공항 건설계획 등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국책 교통인프라 확충 연구사업에 주력하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대도시권 광역화에 따른 교통대책 마련에 기여 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교통체계와 글로벌 가치를 중시하는 교통연구에도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통일 한반도를 준비하고 유라시아 교통네트워크 등 세계로 뻗어나갈 교통비전을 다져나가는 노력과 함께 4차산업혁명의 진전과 교통신기술 시대에 맞는 선도적 연구사업들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한해동안은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면서‘KOTI 30년, 국가교통 미래30년’이라는 기치아래서 국가발전을 위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교통연구원이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중점사업은 무엇인가요? 저성장 추이로 가고 있는 국내외 경제여건이라든가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 해지는 사회적 현실과 전망 속에서 국가와 사회가 안정적 재성장과 발전을 도모 하기 위해 교통부문이 선도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찾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우선 두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무인항공기 드론 등 교통신기술의 개발과 사회적 응용을 위한 연구입니다. 특히 최근에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관련기술 등을 바탕으로 도래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교통부문이 앞서나가야 할 부문에 대한 연구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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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People -
둘째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성큼 다가온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에‘교통빅데이터 연구소’라는 특별 조직을 설치하면서 교통부문의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사람과 화물의 흐름을 다루는 교통체계에 있어서 앞으로 빅데이터 연구를 통한 교통체계의 효율화 가능성이 높고, 또한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무수한 대안들이 강구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동안 수행된 R&D 중 우수성과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연구원은 개원 이래 지금까지 3천건이 넘은 연구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이 중 교통·물류 R&D는 약 200건 에 이릅니다. '교차로 안전운전 지원 및 충돌예방시스템 기술개발'의 결과물은 국제기술표준(IS 26684)으로 채택되었고 핵심 기술 내용 3건은 표준특허로 등록되어 매우 뿌듯합니다. 심도있는 R&D 성과로 자율주행자동차 성능평가종합 시험장(K-City) 구축,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개발, 유비쿼터스 교통체계(u-Transport) 기술개발, 5대 Mobility 연구 개발 등을 주도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로프형 승강장 안전도어 상용화로 유럽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려 우리나라 기술력을 해외에도 알리게 되었습니다.
향후 교통연구원을 이끌어 가시면서 달성하고자 하시는 중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을 전해주신다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향하는 바는 사람, 환경, 교통이 조화를 이루어 국민의 삶이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 30년의 우리나라와 세계의 변화전망 속에서 국가교통이 나아갈 방향을 내다보고 국가적 차원에서 선제적 정책방향을 고민하고 검증하고 제안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초고령 사회로의 진전에 대한 우려가 많고 세계적으로는 암울한 글로벌 경제전망과 함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신기후 협약체제가 가동이 되면서 온실가스 의무감축 등 글로벌 압박요인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나라는 앞서 있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의 교통환경을 내다보면서 국가 교통전략을 구상하고 세계 교통시장을 주도하고 선점할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율주행차, 드론, 인공지능, 로봇, IoT 등의 기술발전과 융합기술의 급속한 진전으로 세계는 지금‘제4차 산업혁명’ 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첨단의 교통기술 발전과 상용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술의 빠른 진화에 의해 빅데이터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세계의 데이터 유통량은 2020년에 40제타바이트가 되어 연평균증가율이 50%에 육박하는 매우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성 유통되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어떠한 현상을 유발하는 심리적 이유까지 파악하고 가까운 미래에 파생되는 현상까지 예측해내는 빅데이터 활용기술이 속속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가교통DB센터 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연구원으로서는 많은 교통조사사업예산을 절감하면서 훨씬 더 유용한 분석결과로 미래 예측이 가능하고 교통체계의 혁신을 위해 무수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통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연구도 가일층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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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교통기술 시장의 미래 먹거리는?, 이에 따라 교통연이 준비하고 있는 것은? 미래 교통기술시장은‘지능화’ ,‘디지털화’ ,‘클린화’ ,‘초고속화’ 라는 네가지 키워드로 집약해 볼 수 있겠는데 우리 연구원은 이들 각각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에 따라 사람의 제어를 최소화한 지능화 교통수단의 출현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가 빠른 속도로 도래하고, 무인항공기 드론시장의 성장률도 2025년까지 연평균 25% 이상으로 급속한 성장 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시 곳곳에 적용되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도시인 Smart City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둘째, 정보통신기술이 교통에 접목이 되면서 새로운 교통서비스 및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통합형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적극 개발해야 합니다. 셋째, 클린화를 위한 친환경자동차의 대체 속도가 빠를 것으로 봅니다. IRS Global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친환경 자동차 주도권 경쟁이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자동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소자동차가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친환경차 비중은 2030년에는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넷째, 기술의 융복합화로 교통수단은 고속화를 뛰어 넘어 초고속화로 진화될 것입니다. 시속 1,300km로 주행이 가능한 Hyperloop라든지, 육로와 항공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Flying Car의 도입이나 수직 이착륙 비행자동차 의 개발 등이 추진될 것입니다.
남기고 싶은 말씀 첨단의 교통기술 발전과 상용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의 미래 변화전망 속에서 우리나라 교통이 나아갈 방향을 내다보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선제적 전략과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것은 우리 연구원과 같은 국가 싱크탱크의 기본적인 책무인 것입니다. 특히 교통신기술의 개발분야에서는 세계와의 경쟁환경 속에서 한시도 지체할 수가 없으므로 더욱 분발하고자 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앞으로 교통 신기술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더욱 더 긴밀하게 머리를 맞대고 연구협력체제를 발전시켜나간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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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엿보기 R&D 우수성과
2016 우수성과 소개
테스트베드
다가오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달려가는 우리기술
R&D 엿보기 -
R&D 우수성과 -
테스트베드
우리가 만들고 세계인이 이용할 유·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 + 1회 충전으로 30km이상 무가선 주행이 가능하고 역사가 필요없는 유·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
고압전기선 없이 배터리로 주행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트램 (Tram, 노면전차)이 도심 속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세 계 각국의 무가선 저상트램 기술개발은 걸음마 단계로, 우수한 배터리기술 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에게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본 연구를 통해 1회 충전시 35km 주행가능한 세계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탑 재하고 외부 전력공급 없이 운행할 수 있는 트램이 개발되었으며, 교통약자 를 배려한 저상 대차기술과 매립형 궤도시스템 등 다수의 핵심기술이 확보
연구책임자
황현철
됐다. 우리나라가 무가선 저상트램 해외시장의 기술우위를 선점하고, 친환
소 속 기 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경 녹색도시의 대표모델이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연 구 기 간
2013.9 ~ 2016.12
전 화 번 호
031-460-5747
연 구 진
이수형(한국철도기술연구원) 명묘희(도로교통공단)
도심지 교통체증·대기오염 극복할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20세기 교통수단을 대표해온 자동차가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의 주범으로 지 목되면서 프랑스, 홍콩, 호주 등 세계 각국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트램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트램은 도시 미관과의 조화, 자동차 이용 억제, 교통약 자에 대한 배려, 이산화탄소 절감 등 도시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특히, 건설·운영비가 지하철의 1/8, 고가경전철의 1/3수준으로 경제적이 어서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자체에서 도입하기에 알맞다. 현대식 무가선 저상트램은 기존의 경전철과 달리 별도의 전용주행로(고가·지하)와 역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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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2016 12
물을 갖추지 않아도 되므로 매우 경제적이다. 기존 도로에 레일을 설치하면 다른 차량과 동시에 운행할 수 있고, 출 퇴근시간에 맞춰 차량을 추가투입하는 탄력운행이 가능하므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 매우 적합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무가선 저상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대전에 트램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고, 수원 역시 트램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량전철 세계시장(연1.4조, 연6% 성장)에서 트램점 유율은 80%로, 400여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어 사업화 전망도 밝은 편이다. 현재 세계 무가선 저상트램 기술은 연구 초기 단계로 기술 선점도 가능한 상황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무가선 저상트램의 핵심기술인 배터리기술이 다른 나 라보다 앞서있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 술 수 준
구분
일본
1회 충전 주행거리
·30 km (1량 1편성, 27.4 톤)
·1 km (5량 1편성, 40 톤)
·35 km (5량 1편성, 43.1 톤)
2차 전지시스템 용량
·中 (72 KWh)
·小 (약 27 KWh)
·大 (196 KWh)
·고상
·100% 저상
·100% 저상
장점
·2차 전지 기술 高
·고용량 2차 전지 기술 高 ·有가선 저상트램 기술 高 ·한국형 고속전철 등 철도 ·기존 有가선 저상트램 시장 차량 개발 기술 보유 다수 진출 및 확보 ·국내 지자체 수요 증가
약점
·고상형의 구형 차량을 개조하여 개발
·2차 전지 기술 低
저상화 수준 (레일상면에서 출입문 높이)
프랑스
한국
·연구개발이 늦어질 경우 선진국의 저상 트램이 국내 시장 독식 우려
1회 충전시 35km 주행가능한 세계최대 고용량 배터리팩 개발 무가선 저상트램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차량시스템의 신뢰성 증명은 물론, 도심지 운행에 필 요한 인프라와 신호·운영기술을 확보해야 하며, 최장시간 달릴 수 있는 대용량배터리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2012년 4월 각종 시험평가를 수행할 시제차량을 제작했으며, 같은 해 11월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차량기 지 내에 시험선을 구축했다. 시제차량은 노약자, 어린이, 휠체어 및 유모차 승객의 탑승편의를 위해 출입문 높이를 35cm이하로 제작했으며, 세계 최대용량(162kwh)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5km를 주행할 수 있 다. 트램을 도입하려는 지자체의 요구로 2012년 여수 Expo, 2013년 수원 세계생태교통 홍보관에 전시돼 큰 호응을 얻었고 러시아 철도청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에서 1,000여명이 방문해 시승을 마쳤다.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저상 트램은 배터리를 주동력으로 무가선과 유가선 모두 사용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행 한다. 배터리로 달리는 노면전차인만큼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하는 핵심기술 확보가 중요해, 연구단은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2016년 배터리의 용량을 196kwh로 향상시켰으며, 1회 충전으로 35km 주 행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대 고용량 배터리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시제차량은 2016년 말까지 총 6만Km 누적시험주행을 목표로‘16.10월 5.5만km를 달성하였다. 연구단은 이 외에도 트램 인프라 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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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베드
화 기술개발을 통해도심지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통합연계 신호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급속시공이 가능하고, 소음 및 진동을 저감할 수 있는 매립형궤도 등 도심지에서의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트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 등을 확보 했다.
[ 잔디 마감형 ]
[ 시험선 잔디/석재 연결 및 승강장 ]
[ 성능향상 배터리팩 시작품 ]
매립형 철도궤도시스템 핵심기술 보유로 기술경쟁력 갖춰 본 연구성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철도차량의 초저상 대차기술을 확보했으며, 차량정비·주행안전 기술개발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무가선 저상트램을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매립형 철도궤도시스템을 독자개발한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다. 돌출된 철도궤도를 도로와 일체형으로 매립해 통행 편의성을 제공하는‘연속패드(PURailstrip)’ ,‘레일고정수지(Polycork)’ 의 핵심기술을 확보하여 향후 국내 트램노 선의 건설이 국내기술로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45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경량전철시장의 수요에 적 극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2014년 8월 국내 처음으로 트램 선진국인 터키와 유가선 저상트램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캐나다의 봄바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철도시장의 10위권에 당당히 진입하게 됐다.
도심지 안전운전을 위한 신호체계 및 법적 근거 마련 대중에게 생소한 트램이 대중교통수단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로주행 특성으로 우려되는 안전과 표 정속도 확보가 절대적이다. 표정속도 향상을 위한 우선신호와 안전을 위한 도로교통연계 신호연동제어, 주행안전 을 위한 안전운전지원을 구현한 트램신호시스템이 개발완료되었으며 오송시험선에서‘16년말 성능 검증이 완료된 다. 트램이 도로를 주행하기 위해 트램과 관련된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마련하였으며 담당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 16년말 제도화를 기대하고 있다.‘18년에 착공을 예정하고 있는 지자체의 트램 사업 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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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법적 제도가 마련될 예정이다.
무가선 저상트램의 실용화로 공사비 절감 및 경제성, 유지보수성 향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도시 이미지 개선, 승객 편의성 확보 등 운영효율성은 물론 대용량 2차전지 기술 등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본 연구성과는 국내외의 인정을 받아‘UIC(International Union of Railways) Innovation Awards 2014’수상, 2013년 한국기계 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올해의 10대 기계기술’ ,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2020년 대한민국산업을 이끌 미 래 100대 기술’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로 뽑힌 바 있다.
주요 연구 개발 성과 논문
·국내 논문 게재 9건, 국외 논문 게재 1건
지식재산권 ·특허출원(국내 25건, 국외 2건), 특허등록 6건, 소프트웨어등록 8건 기술적용
·무가선 트램용 대용량 배터리팩 설계 기술 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64백만원 매출기록
상용화
·터키 이즈미르시에 저상트램 차량 38편성(유가선방식, 5량1편성) 및 예비품‘17년 3월 납품완료예정 ·터키 안탈리아시에 저상트램 차량 18편성(유가선방식, 5량1편성) 납품해 초도품‘16년 안탈리아 엑스포에서 운행 및 ’ 17년 납품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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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베드
차로구분 정밀위치 서비스, 미래 교통산업을 주도한다 + 위성항법을 기반으로 차로구분 수준의 정확도와 위치정보의 신뢰도를 제공하는 정밀위치결정 기술개발
위치결정 오차 범위 1m 이내의‘육상교통용 정밀 위성항법기술’탄생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본 연구를 통해 개 발된 차세대 육상교통용 정밀 위성항법기술은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차로 구분 수준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기존의 저렴한 GPS 수신기 사용으로 단말기 가격을 낮출 수 있어 빠른 상용화가 예상된다.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 유한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요소인 공간정보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서 활약할 모습이 기대된다.
미래 교통체계를 위한 차세대 정밀위성항법 개발 필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위치 및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자동차, 기차, 선 박, 항공기 등의 교통체계는 물론 휴대전화 서비스에도 GPS를 사용하고 있 으며, 정보기술(IT)의 발달로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 상업서비스가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GPS가 가장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는 분야는 차량 항법 시스템으로, 복잡한 교통상황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위성항법(GNSS)은 오차 가 약 15~30m 수준으로, 실시간 차로구분 수준의 위치결정을 요구하는 자 율주행자동차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에 적용이 불가함에 따라, 보다 정밀한 위성항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9년부터 차
연구책임자
허문범
소 속 기 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 구 기 간
2006.10 ~ 2015.10
전 화 번 호
042-860-2266
연 구 진
조득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지규인(건국대학교) 황동환(충남대학교) 기창돈(서울대학교) 김원규(한국항공대학교) 임기택(전자부품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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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인‘Connected Vehicle Research’프로그램을 통해 위성항법에 기반을 둔 위치결정기술 개 발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2010년부터 유럽연합의 연구개발 프로그램‘GENEVA(Galileo/EGNOS Enhanced Driver Assistance)’ 를 통해 GPS기반 차로구분 위치결정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일본의 JAXA(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는 2007년부터 자국의 QZSS(Quasi-Zenith Satellite System) 위성을 활용해 연 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심에서의 위치결정 가용성을 76%까지 향상시켰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차로구분 수준의 위치결정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확도, 동적운행에 따른 신뢰성, 높은 단말기 가격문제 등의 문제 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구분
본 연구
미국
유럽
일본
사용자 단말기 가격
수십만원
수천만원
수천만원
수천만원
위치결정 정확도
개활지에서 수 cm
개활지에서 수 cm
개활지에서 수 cm
개활지에서 수 cm
도심 대상 실험 결과
가용성 90%
없음
없음
가용성 76% (GPS 단독 57%)
특징
도심환경 반영
도심환경 연구 필요
도심환경 연구 필요
독자 위성 사용
[ 위성항법기반 차로구분 수준의 위치결정 기술 동향 ]
미래위성항법기술, 정확도·신뢰도 확보가 우선 미래 육상교통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위성항법기술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확보돼야 한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도로주행 중 차로구분이 가능하고, 위치정보의 신뢰성(무결성)을 판단할 수 있는 위성항법 기반 교통인프라 원천기술 확보에 돌입했다.
[ 차로구분 수준의 위치결정 및 무결성정보 제공 ]
[ 육상교통 위치결정 가용성 향상 ]
연구단은 2010년 GPS 데이터와 기상정보 수신이 가능한 이동형 지역수신국을 제작했고, 이듬해 준실시간 연구용 지역제어국 시스템과 사용자 시스템을 제작했다. 또한, 이동형 지역수신국을 설치하고, 시험지역에서 운전자의 준 실시간 차로구분 위치성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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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베드
2012년에는 지역수신국과의 거리 60km 이내의 실시간 정보생성 기술을 개발하고, 육상교통사용자의 위치결정 신 뢰성 향상을 위해 다중경로, 사이클슬립 등의 위성항법 신호이상 요인을 검출·제거했다. 또한, 같은 해에 실시간 장비를 1차 제작하여 성능 평가를 마쳤다.
2013년에는 좀 더 앞선 기술들이 개발됐다. 실시간 처리능력 향상 및 안정화 기술을 비롯해 지역수신국 거리 70km 이내에서 실시간 보정정보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위성항법신호 불량지역에서 사용자 위치결정 향상을 위 한 센서 융합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상용 네비게이션급 단말기를 개발해 성능평가를 마쳤으며, 실시간 장비의 2차 제작 및 성능평가를 진행했다.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다양한 위성항법 수신환경에 따른 차로구분 수준의 위치결정 기술을 시험하고 평가했다. 본 과제를 통해 구축한 테스트베드는 4곳의 지역수신국(안성, 공주, 보은, 음성)과 1곳의 지역제어국(대전), 그리고 사 용자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오창으로 구성됐다.
오창 테스트베드는 GPS 전파수신에 장애가 되는 아파트와 개활지가 적절하게 혼재되어 실제 자동차 주행시의 주변 상황을 모사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구축한 곳이다. 연구단은 시험평가를 위해 오창의 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했으며, 2013년 8월에는 시험평가 장비의 성능평가를 위한 위성신호환경별 통합시험을 수행했다. 2015년 5월에는 다중수신국 기반의 보정정보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했으며, 육상교통 사용자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다중센서(GPS, 저가관성센서, 차속계, 영상센서) 통합기술 개발했다. 이어 통합기술 시험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했으며, 성능평가를 거쳐 개선점을 반영했다.
차로구분 위성항법기술 개발과 미래 교통산업에서의 역할 연구단은 현행 네비게이션 제품들이 사용하는 GPS 코드 대신, GPS반송파(carrier)를 사용함으로써 이동중인 상황 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밀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반송파는 코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높은 주 파수의 전자기파를 말한다. 반송파의 파장 주기가 코드 주기에 비해 짧아 코드 기반 기술보다 높은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다. GPS 등 현행 내비게이션이 사용하는 위성항법(GNSS)은 코드만을 사용해 오차가 15~30m이다.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달려도 지도상에는 본선을 달리는 것으로 표시된다. 새로 개발한 기술은 통상 오차가 0.2~0.9m, 최 대 허용오차가 1.5m에 불과하다.
오차 범위가 1m 수준이어서 차로구분이 필요한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 도로와 앞선 차량의 위험상황 등을 알려주 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에 사용할 수 있고, 정확한 착륙지점과 장애물 정보가 필요한 상업용 드론과 스 마트폰, 골목길·시각장애인 보행 안내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기존의 저렴한 GPS상용칩(수신기)을 사용함으로써 현재의 네비게이션 등 단말기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상 용화와 보급이 빠를 것이라 전망된다. 본 개발 기술이 보급된다면 운전자에게 주행경로 중 최적 차로까지 제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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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네비게이션 제품이 생산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육상교통환경에서 위성항법활용 차로구분 기술을 선점할 경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내 육상교통 인프라의 핵심기술로 이용됨에 따라 차량, 항법,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텔레메틱스 등의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술은 올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단말기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게 된다. 수도권에 GPS를 보정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2018년부터 시범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연구 개발 성과 논문
·SCI 논문 게재 17건, 국내외 논문 게재 60건, 국내외 학술회의 발표 212건
지식재산권 ·특허출원(국내 18건, 국외 11건) 특허등록(국내 25건, 국외 7건) 소프트웨어등록 27건 기술이전
· 네비게이션 업체에 기술이전 1건
기타
·시작품 제작 7건, 현장시험 및 검증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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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베드
적정교통안전기술개발로 지역소도시 교통안전 증진 + 지역소도시 교통사고 저감을 책임질 센서기술 기반 차량 및 인명 상호인식 기술 개발
세계 교통안전시장은 2011년 기준 2,530억불 규모로, 2021년까지 연평균 8%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통 안전시설에 대한 2017년도 예산을 종전 7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대폭 늘 리겠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이 교통안전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산 재해있는 소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기술개발이 진행돼야 한다. 지역 소 도시의 환경을 고려한 교통안전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베드를 통해 실용화
연구책임자
이민재
를 앞당긴 본 연구를 통해 교통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기
소 속 기 관
충남대학교
대해본다.
연 구 기 간
2013.6 ~ 2017.2
전 화 번 호
042-821-5677
연 구 진
조중연(유니콘스(주))
지역 소도시 교통인프라 개발 필요성 대두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 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활용에 대한 기 대가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개발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센서 및 장비 등 을 포함한 ITS 시장 규모는 2015년 196억 달러에서 2020년 339억 달러 규 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ITS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4억 달러 규 모로 세계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ITS 시장은 주로 자동차산업 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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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 미국·유럽·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시장규모의 우위를 앞세워 정부와 민간 자동차업체의 공동 프로 젝트를 일관성 있게 진행해왔다. 이미 1991년부터 육상교통효율화법을 통해 83개의 시범사업 수행했고 이를 토대 로 최근에는 ITS 차량단말장치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초기단계의 안전운전 지 원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현재는 이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 1993년 ITS를 도입한 이후 고속도로 및 지역 시범사업을 거쳐 2000년‘ITS 기본계획 21’ 을 수립했으며, 2012년‘자동차·도로교통분야 ITS 계획 2020’ 을 발표하고 첨단자동차·도로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R&D 및 표준 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모든 4차로 이상의 도로를 대상으로 실시간 도로관리, 이용자 맞춤형 대중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교통체계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 어 있는 대도시와 달리, 지역 소도시의 경우 교통인프라가 발전하지 못해 안전기술도 낙후된 상황이다. 이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통안전기술 개발 및 적용이 시급하다.
센서 및 인명상호인식 기술 적용한 안전시제품 개발 연구단은 지역 소도시의 교통사고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교통안전 기술을 개발했다. 가장 먼저 지능형교통시스템 인 센서기술 및 인명상호인식 기술 등을 적용하여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개발 기술을 적용하 고 주민 설문조사와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보완해 나갔다.
대표 시제품으로는 보행자 인식센서를 적용한‘보행자 건널목 인식등’ , 갓길 야간 보행자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교 통약자 노견용 인식등’ , 지역 소도시의 주요 교통사고 요인인 농기계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농기계 운행 안전 LED전광판’ , 방사형 레이져 스캐너로 차량을 감지해 위험신호를 전달하는‘차량/인명간 상호인식 시스템’등을 들 수 있다.
[ 테스트베드 계획도 ] 변경 전
변경 후
[ 교통약자 노견용 인식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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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베드
교통안전 시제품을 적용할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연구단은 꼼꼼한 선정단계를 거쳤다. 먼저 지역별 교통사고 특 성을 고려해 예비대상 사업지구를 선정했으며 1·2차 현장조사를 통해 테스트베드 후보지를 선정하고 시·군과의 업무협약 및 정책제안을 통해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구만리를 최종 선정했다. 테스트베드 지역에 개발기술 시제 품을 적용했으며, 주민대상 기술 만족도 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제품을 개선했다. 시제품을 개선한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교통약자 노견용 인식등’ 의 경우 LED 발광량이 증가했으며, 인체감지 센 서 감도가 조정되었고, 겨울철 노견 설치 시 제설차에 의한 영향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개선사항 1
개선사항 2
개선사항 3
[ 레이저 두께 개선 ]
[ SAFTY RING 작동 사진 ]
[ LED 도로 표시기 ]
‘보행자 건널목 인식등’ 은 개선사항 반영 후 라인 레이져 발광량이 증가되었고, 포스트 LED 발광량은 감소했다. 또한 포스트 설계를 지름 150mm의 강봉 형태로 변경했으며, 일체형 태양광 판넬 설계를 개별 태양광 판넬로 변경했다.
신재생에너지, ITS 기반 기술 적용 본 연구를 통해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교통안전 시설물이 개발되었고, 시제품으로 제작되어 보급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제품들은 신재생 에너지인‘태양광 에너지’ 로 전력을 충전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되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산업과 맥을 같이 한다. 또한, ITS기반의 신체감지센서와 RFID(무선인식)칩을 적용해 평소 통행인 원이 적은 지역 소도시의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이게 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테스트베드에 적용된 시제품‘교통약자 노견용 인식등’ 은 농촌지역 보행자가 건널목이나 도로를 보행할 때 인체감 지센서가 작동하면서 점등용 백색 LED와 적색 LED로 신호를 보내는 태양광 기반 기술이다.‘보행자 건널목 인식 등’역시 횡단보도 양 옆에 센서 몸체를 설치해 보행자를 인지하고, 라인레이저와 LED발광체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 고를 주는 태양광 기반 시스템이다.‘농기계 운행 안전 LED전광판’ 은 농기계에 RFID칩을 부착하여 국도 및 지방도 통행 시, LED 전광판이 RFID칩을 인식해 경고등을 내보내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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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시설물의 소형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 것도 눈여겨 볼만한 성과다.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시제품들은 기 존의 교통안전시설물 보다 작게 제작돼 재료비와 시공비가 절감되었으며, 센싱 및 태양광에너지를 기반으로 제작되 어 유지관리비를 낮출 수 있게 됐다. 또한, 낙후되어 있던 교통안전 시설을 보완함으로써 지역 소도시 주민들의 교 통사고 안전성을 확보하여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연구단은 개발 기술을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연계사업에 총 4건 제안 완료하였고, 이 중 3건이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기술실시계약 체결을 비롯해 공공기관 및 관련업체에 기술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개발 성과 지식재산권 ·특허출원 5건 기술적용
·개발기술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연계사업 제안 3건, 공공기관 및 관련업체 기술지도 5건 ·개발 기술 현장적용 및 운영 3건 ·기술실시계약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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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 편히 타세요! 자전거 및 이륜차 B2X 안전서비스 개발 + 자전거 및 이륜차 B2X 안전서비스 개발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에 노력
자전거와 이륜차는 승용차와 비교해 단거리를 신속히 이동할 수 있고, 접근 성이 좋으며, 구입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고 시 승용차에 비해 치사율이 2배나 높아 안전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시급하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자전거 및 이륜차 B2X(Bicycle to Infra/Vehicle) 안 전서비스’ 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 ICT 기반 자전 거 부품 신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연구책임자
고균병
것으로 보인다.
소 속 기 관
한국교통대학교
연 구 기 간
2014.12 ~ 2016.3
전 화 번 호
043-841-5463
연 구 진
송재철(에세텔) 여명호(노벨룩스)
자전거 이용자 증가로 안전서비스 기술개발 시급 ‘국토 종주 자전거길’ 이 완공된 2012년 4월 이후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구 는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자전거 시장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자전거 도 로망의 확충,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연계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의 발전과 자 전거 출퇴근 동호회 등 레저활동의 수단으로 앞으로 자전거 이용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전거 열풍만큼이나 자전거 교통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 이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8.4%씩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자전거 사망자는 2010년도 299명에서 2012년 3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 고 있으며, 치사율은 약 4%로 교통사고 치사율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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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차량과 차량, 이동단말간 V2X(Vehicle to everything, 운전 중, 도로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직접통신을 기반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ITS(C-ITS)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으로 적용을 넓히는 추세다. 미국의 자전거 안전 서비스는 현재 민간업체에서 파일럿 시험단계에 있으며, WAVE 통신단말의 소형화 개발을 진행중이다.
일본의 혼다 자동차에서도 자전거 간의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자전거 안전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의 차세대 ITS(C-ITS) 기술개발은 주로 자동차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용단말 기술개발에 치중되어 왔다. 급격히 증가하는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 통신이 가능한 B2X 기반 전용 단말기가 개발되는 등 자전거 안전서비스 관련 기술개발 및 시장이 확장되어야 한다.
WAVE 통신 기반 안전서비스 전용 단말기 개발 본 연구는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과의 충돌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 전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자전거와 관련된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WAVE 통신에 기반한 안전서비 스와 전용 단말 개발에 관해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전거 안전을 위한 새 로운 형태의 자전거 전용 단말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ICT기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자전거부품 분야의 신산업을 창 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가장 먼저‘B2X 안전서비스 발굴 및 규격화’ 를 위해 연구단은 과거 자전거와 차량간 충돌사고 이력을 분석하여 유 형별로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도출했다. 규격화된 B2X 안전서비스를 이용하면 WAVE 단말기를 통해 초당 10번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주변 교통상황을 인지하고 미리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이어 연구단은 B2X 기반 자전 거의 안전용 단말장치 시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존 상용화되어 있는 자전거와 관련된 대부분의 단말기는 GPS를 이용하여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지원하는 반면 B2X 기반 단말기는 위험을 알리는 기능을 주기능으 로 하여 소리, 진동, LED 등 3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용 단말기에 사용자중심 선택형 GUI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적의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B2X 전용 단말 앱’ 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단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GPS, 조도, 온도,
[ 2016 World IT show 및 국토교통기술대전 전시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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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축센서 등)를 활용한 주행정보 빛 이상이벤트 감지 기술을 개발했으며, 주변 차량 및 자전거의 위치를 인식하는 주 행안전서비스와 음성안내기반 정보제공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개발된 B2X 안전서비스는 전방위험 경보서 비스, 후방위험 경보서비스, 직각충돌 경보서비스 총 3가지로 나눠 실내외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단말기의 통신 성공률은 100%였으며, 피시험자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평균 80%로 높게 나타났다.
ICT 자전거부품산업의 확장 및 교통사고 저감 ICT 기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의 자전거 부품산업이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가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가장 큰 성과는 자전거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트립컴퓨터(Trip Computer)’ 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자전거부품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또한, 연구를 통해 확보된‘자전거 기반 B2X 안전서비스’ 는 정부의 차세대 ITS(C-ITS) 시범사업 및 사업화에 활용 가능하며, ICT 기술과 교통에 대한 융합기술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ITS 사업의 V2X서비스 체계에 자전거 안전서비스(B2X)를 추가적으로 접목한다면 사고치사율 과 발생비중이 높은‘차량-자전거’간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저감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전서비 스를 오토바이크 등 유사한 이동수단으로 확장한다면 이륜차 사고율을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 산 업 외에도 자전거와 노변간(B2I) 서비스, 예를 들어 대여·반납 및 자전거 도난·방치자전거 추적 등 관련 서비스로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점점 확대 추세에 있는 자전거 관련 산업과 WAVE 통신장치 등 C-ITS 산업의 활성화를 바 탕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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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구 개발 성과 논문
·국내외 학술지 게재 7건
지식재산권 ·특허출원(국내 8건, 국외 3건), 소프트웨어등록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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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표지를 자동분석하는 첨단플랫폼 RRAP 개발 + 도로표지 영상정보 자동감지 및 분석 장비 개발로 국민안전강화 및 국가예산 절감
도로표지는 사람들이 원하는 곳을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 을 한다. 따라서 오류가 없도록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본 연 구를 통해 개발된 RRAP(도로표지 자동분석장비)를 탑재한 차량은 도로주행 만으로 영상을 수집하고 도로표지에 표기된 지명·방향 등의 정보를 자동인 식해 잘못 표기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물론, 도로표지 DB에 반영하여 현 장의 도로표지를 정비할 수 있도록 한다. RRAP의 도입으로 국민안전 강화 는 물론 국가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전국 16만개 도로표지 관리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재 전국의 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 등에 약 16만개의 도로표지가 설치 되어 있으며, 300여개의 도로관리청에서 이를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도로표 지의 효율적인 관리·개선을 위해 2001년부터‘도로표지시스템’ 을 운영하고 있지만 신설·변경되는 도로표지 정보의 실시간 갱신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도로관리를 위한 현장사진 및 위치정보 취득, 속성정보 입력 등이 수동 으로 처리됨에 따라 정보의 현시성 유지가 어렵다. 신규도로 개설 등으로 매년 도로표지는 지속 변경되고 있으며, 정부는 국민생활 편의도모 및 안전제고를 위해 실시간 갱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16만개 표지를 대상으로 재조사할 경우 현지 조사비용 100억원, 입력·분석 비용 연간 52억원의 경비가 소요될 뿐만 아니라 취득데이터의 신
연구책임자
정규수
소 속 기 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 구 기 간
2012.9 ~ 2015.9
전 화 번 호
031-910-0652
연 구 진
이영인(서울대학교) 주영은(이엔지정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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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성도 100% 만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도로표지를 감지하고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 할 수 있는 첨단장비의 현장 도입이 시급하다.
RRAP의 개발 과정 본 연구는 전국 16만개의 도로표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 첨단장비 개발을 목표로 진 행됐다. 연구는 크게 도로영상정보 수집 및 분류 모듈, 도로표지 속성정보 추출 모듈, 도로표지 속성정보 분석 모듈, RRAP(도로표지 자동감지·분석 장비: Road Sign Recognition and Analysis Vehicle Platform)와 도로표지시스템 간 연동모듈 개발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차량에 탑재해 주행하면서 주변의 지형·지물을 측정하는 MMS(Mobile Mapping System)를 활용하여 도로의 영상공간정보를 수집·처리하고, 도로표지 검출과 관련된 속성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입출력시스템인 스캐너, 모니터, 프린터와 같은 장치들의 특성과 성질 에 따라 일정한 표준으로 보이도록 하는 과정
본 연구를 통해 멀티센서 캘리브레이션1) SW는 물론, 도로표지 조사데이터 수집 SW와 도로표지 검출 SW 등이 개 발됐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도로표지 영상정보에서 문자·기호영역만 따로 추출하여 속성을 인식하고 DB를 구축하는 통 합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한, 화살표와 안내지명의 방향별 속성정보는 물론, 방향별 안내지명, 노선번호 등에 대한 DB도 함께 구축했다.
[ RRAP 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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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연구에서는 도로표지시스템 DB의 내용 및 위치정보와 RRAP의 조사결과를 비교·분석하여 일치성·적합 성·연계성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마지막으로 RRAP와 도로표지시스템을 연계하는 연동모듈을 개발했으며,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 강남구와 인천시 청라지구 일원의 테스트베드에서 시제품을 운영·검증했다. 연구 성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의‘제1회 도로안전, 관리기술 교류회’ 와‘필리핀 ADB포럼’ ,‘2015 세 계도로대회’등 국내·외 행사에서 본 연구성과를 발표·전시한 것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중국 측해지리신식국 대 표단, 몽골 국장급 및 실무원에게 개발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RRAP 조사장비 ]
[ RRAP 차량 탑재 ]
국내·외 패턴인식 및 영상정보수집 산업 활성화 유도 본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도로표지를 자동으로 감지·분석하는 첨단장비‘RRAP’ 를 개발한 것이다. 특히, 자연 노출영상에서 한글정보를 자동 인식하는 기술은 자율주행과 융합하여 도로 정보취득 기술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 로 기대된다. 또한, 멀티센서 기반의 도로표지 조사차량 및 관련 SW 개발로 고정밀 위치기반 도로표지 정보를 수집·추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도로표지 DB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축·갱신하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본 연구를 통해 도로표지 조사차량 시제품을 제작하여 일반국도 7개노선의 도로표지 전 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사진·위치·속성정보 등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도로표지 시스템 DB를 갱신했다.
공공적 성과로는 도로표지 정보갱신을 위한 DB 비교분석 작업자동화로 DB 구축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 이다. 도로표지 DB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축체계를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도로표지 시스템의 활용성 및 신뢰 도를 향상시켜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는 도로표지 속성정보 추출을 위한 최초의 실용화 연구개발로서, 향후 각종 도로시설물의 DB를 구축하는 연구방법으로 확장·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경제적 성과로는 도로표지시스템 DB구축 및 갱신업무의 효율성 극대화로 데이터구축 비용 100억원, 분석 비 용 50억원 절감효과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사인력 및 기간 단축을 통해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추 출정보의 정확성을 높여 전체 사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본 연구성과는 민간 및 공공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정부 3.0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일반국도에 대한‘좌표기반의 도로표지 데이터베이스 갱신 사업’ 에 지속 활용하는 것 은 물론, 도로관리청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토록 RRAP의 도입이 추진될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국토부에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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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 한국형 3D 공간정보 오픈플랫폼(Vworld)의 교통시설물 DB구축과 각종 도로시설물의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공간데이터 분야, 옥외시설물과 입간판 등의 난립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 니라 도로·교통분야의 IT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외 패턴인식 및 영상정보수집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 을 것이라 기대된다.
주요 연구 개발 성과 지식재산권 ·특허등록 3건, 소프트웨어등록 16건 기술적용
·2015년 상품화를 통해 매출액 157 백만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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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달려가는 우리기술
TEST BED
+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자율주행화를 위한 노력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 스스로 인지(도로, 교통상황 등), 판단(상황 대처), 제어(차량제동) 등을 수행하며 운행하는 자동차로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지원장치 등의 첨단안전기술과 고정밀지도 및 위성항법장치 기술융합으로 센서기반의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정보통신·전자·위성항법 등 첨단기술이 총 집약된 자율주행차로 빠르 게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는 1908년 포드의 대량생산 이후 현대 생활을 가능케 하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으로 정착하였으나 100년간 근본적 구조는 변화가 없었다.
최근 기술발달에 의해 향후 10~20년간 자동차는 자율주행화와 전기·하이브리드화라는 운 전주체와 동력원의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화두는 자율주행이다.
기능 인 지
단위기술 ·위성항법 및 측위기술
·위치 및 주변 교통상황 감지 ·장애물, 주변차량 등 이동상황 계측
GPS, 고정밀지도, V2X 기술 등
·주행상황 인지기술 카메라, 레이더, 레이져스케너 등
(위치 및 센서 융합정보 생성)
판 단
·주행경로 및 위험상황 판단 ·가감속, 차선변경 등 주행전략 수립
·연산처리 및 센서정보 퓨전 기술 ·주행제어알고리즘 등 S/W 구현 기술
(가감속, 경로변경 등 제어신호 송출)
제 어
·엔진, 브레이크, 조향핸들 등 전자 제어를 통한 자율주행 구현 → 가감속, 차선변경 등 수행
·첨단안전 주행제어 기술 엔진제어(EMS, Engine Management System) 브레이크제어(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조향제어(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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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기술단계는 자동화정도에 따라 0~4단계로 구분(NHTSA*기준), 2단계까지는 운전자 감시 필수, 3단 계부터는 조건부 자율운행이 가능하다. 현재 2단계는 상용화된 상황, 3단계는‘20년경 실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20년까지 고속도로에서 3단계 자율주행(돌발상황만 운전자가 대응)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인 프라·제도 개선 등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인지·판단·제어 단계별 기능구현을 위한 센서부품, 연산처리 및 주행제어 기술 등이 있다. 자율주행의 기반기술은 주행경로 예측을 위한 정밀지도, 정밀측위 기술 및 주변상황 감지를 위한 센싱기술 등 자 율주행자동차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을 의미한다. 정의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
기반기술 주행경로 예측을 위한 정밀지도, 정밀측위 기술 및 주변상황 감지를 위한 센싱기술 등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필수 적인 기술을 의미
위성항법장치(정밀 측위)
연산제어장치(소프트웨어)
정밀 GPS 정밀 지도 + V2X
전자회로(H/W)
알고리즘(S/W) 제어 판단
Autonomous Vehicle
센서장치(소프트웨어)
레이다
레이저스캐너
자율주행작동(차량제어)
카메라
제동제어 (ESC)
엔진제어 (EMS)
조향제어 (MDPS)
차선, 교통표지, 신호 인식
운행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의 주요 내용과 구성 특히,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2010년도에 5,505명이 사망하고 35만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2009년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순위는 OECD 회원국 32개국 중 29위로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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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BED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로 주행 안전성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의 운전지원, 주행안전, 사고예방, 충돌안전, 사고피해 경감을 위해 IT 융합을 통한‘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이 개발 중 에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자동차 안전도 평가시험 방법 및 자동차의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관련 기준 제· 개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35만여 명 수준인 교통사고 사상자수를 획기적으로 감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요
다가오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달려가는 우리기술 -
·사 업 명 : 교통물류연구사업 ·과 제 명 :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기간 : '14.6 ~ '17.6 ·소관부처 : 국토교통부 ·발 주 처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참여기관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현대모비스, 서울대학교
연구목표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 주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기준 및 성능평가 방법 개발 - 실도로 시험운행 등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기반 구축을 통한 관련 연구 활성화
연구내용 ·평가기준 개발 - 국제기준 : UN/ECE/WP29 및 WP1 (제네바 협약) 등 관련 국제 기준 대응 - 국내기준 : 자동차관리법 (자율주행자동차 정의, 허가요건 등) 대응 ·자율주행자동차 구성 (2대) : 자율주행자동차 성능평가용 시험자동차 ·평가시스템 구축 : DGPS, V2I 교차로 및 평가시나리오 수행용 로봇 시스템 구축 ·평가시나리오 개발 : 직선로, 곡선로 및 상대차 감지 성능 등 평가시나리오 개발
기술시연 ·V2I 통신 자율주행기술 등 국내최초 기술시연 ('15.5.14, 교통안전공단 주행시험장)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로 2009년부터 충돌속도 감응형 좌석, 차선이탈경고·유지장치, 음주· 졸음운전 감지장치 등 IT 융합을 통한 첨단안전자동차의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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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S)는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에 매우 효 과적인 장치로, 일정 속도로 주행 중 자동차에 설치된 레이다 및 카메라 센서가 전방에 위치한 물체를 감지해 일차 적으로 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급제동을 하게 된다. 구성 자율주행자동차는 전/후방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와 위치와 경로 판단을 위한 정밀 GPS 등으로 구성되며, 각 센서에서 계측된 정보를 사용하여 핸들 및 브레이크 등을 제어하여 자율주행을 구현 정면 카메라 : 1개
GPS : 1개
정면 라이다 : 1개
V2X 안테나 : 1개
전측방 Radar : 2개
제어기 : 1개
후측방 Radar : 2개
제어원리 주변환경 감지
위치 인식
HMI
탑승자
운전모드 고성능센서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고정밀지도 GPS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주행전략 결정 (속도, 차선유지/ 변경 등)
주행경로 생성 (목표궤적, 목표속도 등)
자율주행 또는 수동주행 위험경고 시스템 이상유무 표시 등
고성능센서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자동비상제동장치 시험장면
차대 차 자동제동장치 시험 (앞차량과 안전거리 미확보시 급제동)
차대 사람 자동제동장치 시험 (보행자 전방 출현시 급제동)
통제권 어떠한 경우에도 자동차의 제어권은 사람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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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평가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 Test Bed 구축 : 고속도로, 신호등 교차로 및 선회로 등 실주행 환경 모사 - 주행성능평가 : 자율주행자동차와 일반주행자동차의 혼재 주행 평가
Speed [kph]
80
001
60
다가오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달려가는 우리기술 -
60 km/h
40 0
20 0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출발 및 도착
400 001 -
Steer Angle [deg]
400 200
002 -
0 -200 -400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003 -
400
Longitudinal Acceleration [mpss] 2
004 -
1 0 -1
005 -
-2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006 -
Lateral Acceleration [mpss]
교통안전공단 주행시험장
2 1
007 -
0 -1 -2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0
001 -
002 -
0 km/h
평가시스템 ·자율주행자동차의 전/측면 등에 조향, 제동 및 가속페달 로봇 등으로 정밀제어 되는 상대자동차를 주행시키며,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주행능력을 평가
이 장치에 대한 안전성 평가기술이 자동차안전도평가에 반영되면 자동차제작사의 기술개발 및 보급을 적 극 유도할 수 있어 향후 보행자 및 전방 차량과의 추돌에 의한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 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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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1명으로 OECD 평균 1.4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음(2011년 통계) *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 비율은 39.1%로, OECD 평균 18.8%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음(2011년 통계)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의 장 제공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안전성 평가기술 및 반복·재현 가능한 자율주행 전용 실험도시(K-City) 구축하여 5개 평가환경 구성(도심부, 커뮤니티부, 자동차전용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하여 실제 도로 교통 환경을 재현하기 위한 도로 및 교통시설, 통신환경 구현한다.
이로서 제작사 및 부품사, 대학 등과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K-City 민간 활용 지원하고 정부 R&D과제 수행 뿐 아니라 민간 제작사 및 대학 등 연구기관의 개별 연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결언 자율주행자동차 보급 시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정체 완화에 따른 비용절감액이 연간 1.3조 달러(약 1,470조원)로 예 측(Morgan Stanley, 2013)되고 있으며, 그 시장규모도‘35년 $1,152 billion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Navigant Research, 2013)되는 등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은 국가적 전략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에 각국 정부는 물론 UN(United Nations)차원에서도 관련 기준 및 제도정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 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도 확보는 물론이고, 관련 안전기준을 선점하여 자국의 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각 국 정부의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구축 등 적극적 규제 개선과 지원 정책 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국제기준 제정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아국의 입장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문의 바다 -
noservice bestservice 서비스가 없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
서비스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그중 하 나로 제품을 사고파는 과정 중 소비자에게 제공되는‘봉 사’혹은‘도움’ 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식당에서 음 식을 사 먹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데에는 이런‘인 적 서비스’ 에 대한 값도 포함된다. 더 많은 소비자를 끌 어들이기 위해서는 고급화된 서비스 제공은 필수이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의 개념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글 _ 김 수 연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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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이 무조건적이었던 시대에는 인적 서비스가 중요했다. 백화점 같은 고급 시장이 형성되면서 소비자들은 지불 한 금액만큼의 대우를 받기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지나친 서비스는 오히려 손님이 꺼려하는 흐름이 형성되면서,‘서비스가 없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라는 트렌드까지 형성됐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카페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소비자가 카페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으면 그 후부터는 직원이 모든 것을 대신해주 었다. 메뉴판을 들고 와 주문을 받고 음료를 자리까지 서빙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더 나아가 손님이 원한다면 신용카드나 현찰을 받 아 계산을 마친 후 카드나 거스름을 돌려주는 것까지가 직원이 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서비스가 시행되는 카페는 극히 드물다. 소비자가 직접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이 직접 음료 를 받으러 가거나 앞에서 기다리기까지 해야 한다. 음료에 첨가할 설탕이나 시럽도 배치된 것을 사용하여 직접 제조하고, 카페를 떠나기 전에는 뒷정리까지 스스로 하는‘셀프 서비스’가 일반화됐다.
이런 서비스 트렌드에 맞춰 급속도로 성장한 의류산업이 바로‘유니클로’나‘ZARA’와 같은 스파 브랜드이다.‘스파 브랜드’란 아이템 기획부터 유통,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를 말한다. 기존의 의류 산업에 비해 유행에 발 빠르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강점이 인기 요인이지만‘서비스를 최소화한 매장’이라는 생각의 반전이 스파 브랜드의 장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스파 브랜드 의류 매장은 넓고 칸막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직원들은 물건을 진열하고 정리하거나, 소비자가 선택한 물건을 계산하고 포장하는 일을 한다. 예비 소비자들은 직원의 도움이나 방해 없이 구경할 수 있다. 옷을 착용할 수 있는 피팅룸만이 완전하게 독립된 공 간으로써 안에 거울이 배치되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않고도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예비 소비자들은 매장 입점부터 물 건을 구입하기로 결정하는 순간까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스파 브랜드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은 무관심에 가까운 직원들의 서비 스에 만족한다. 매장 입점이 꼭 소비 확정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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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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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marketing 기업들이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의 양을 줄임으로써 직원 채용 비율을 낮출 수 있다. 이렇게 줄인 인건비를 제품 개발이나 상점 확보 등 다른 분야에 투자 함으로써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
둘째, 직접적 마케팅의 수요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손님의 소비를 이끌기 위해 매장 내 직원의 홍보가 필수적이었다.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하여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유도 하는 것이 직원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물건을 팔기 위 한 홍보가 아닌 솔직한 상품평이 예비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쉽다. 예비 소비자들은 SNS 등을 통해 올라오는 제품 후기를 통해 이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상태로 매장에 온다. 매장에서 할 일이라고는 실물을 확인하는 것뿐이다. 그 후 바로 구매 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원의 역할은 줄어들고 서비스의 폭도 좁아질 수 있다.
셋째,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발해 소비로 이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소비자의‘셀프 마케팅’과 상통하지만 그보다는 더 적극적인 자세로 볼 수 있다.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 등의 대표주 자인 애플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전 세계에 위치한 애플 매장은 직원보다는 물품을 더 많이 배치함으로써 고객이 자유롭게 물 건을 사용하게 유도한다. 직접 사용법을 익히고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 이러한 기업의 태도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주기도 해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소비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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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① ③ ① 맥도날드 매장 '더치스크린' ② 스타벅스 카드 ③ 셀프 주유소
기업이 이런 이득을 취할 수 있더라도 소비자의 호응이 적다면 서비스 축소는 불가능하다. 소비자들 역시 적은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제품 구매 시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에는 서비스에 관한 비용도 첨부되어 있다. 이런 서비스에 대한 기 대를 줄인다면 직접적으로 내야 하는 금액을 줄일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한 스파 브랜드의 의류 등은 물론이고, 직접 차에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도 그 예이다. 얼마 전 패스트푸드의 대표 격인‘맥도날드’는 매장 내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 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업은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 고객도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카페‘스타벅스’는 소비자들의 셀프 서비스 를 요구하는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중 하나이다. 메뉴 선택부터 뒤처리까지 고객이 모두 스스로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색다른 서비스가 제공된다. 바로‘스타벅스 카드’에 자신의 이름을 설정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주문한 음료가 만들어지면 영수증 하단에 적 힌 알파벳과 번호를 불러주는데, 고객이 원한다면 스타벅스 매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는 재치 있고 개성이 살아 있는 예명을 지어 영수증을 SNS에 인증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직원은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은 그로 인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문화이다.
소비자가 적은 서비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바로 소통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비 소비자들은 더는 직원들의 직접적인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소비로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수월하다. 때문에 직 원의 도움과 정보 제공은 오히려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스마트 폰과 모바일 기기의 발전으로 인해 말보다는 텍스트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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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service <'아마존' 계산대 없애는 서비스>
한 소통이 수월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직원의 대면 서비스는 구매 강요로까지 느껴진다. 즉, 현대의 소비자들은 상품 구매 시 의사 결 정에 직원이 최소한의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바란다. 서비스 트렌드가 이렇게 변화하는 것은 기업과 소비자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반가운 현상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코 긍정적 영향만을 끼친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의 오프라인 식료품점‘아마존 고’는 얼마 전부터 계산대를 없애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고 물건을 늘여놓아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소비자는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어 나오면 출입구에 붙어 있는 센서가 물건을 감지해 모바일 기기로 자동결제하는 시스템이다.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하지만 계산원으로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취업률을 낮출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삭막해지는 인간관계도 문제가 된다. 개인주의가 증대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대화와 소통을 단절시킨 서비스는 위와 같은 문제를 심 화시킨다. 최소화되거나 기계화된 서비스는 효율적일 수는 있지만 기업과 고객, 직원과 소비자 사이의 감정 공유는 어려워진다. 또한 대면 서비스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고객과 접촉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 파악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결국에 낮은 수준의 서비스가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잊을 만하면 떠오르는‘갑질 논란 사건’이나‘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감정 노동’에 관한 기사에 비하면 대면 서비스의 감소는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서도 미리 대처하여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을 최대화할 필요성을 인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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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박세환 글로벌리포터
국제적인 대도시의 녹색교통 시스템 연구
1. 녹색교통 시스템의 개요 1994년 캐나다의 Chris Bradshaw는 우측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공유 차량 및 단일 운전 차량으로 구분하여 녹색교통 우선순위 (GTH : Green Transportation Hierarchy)를 제안한바 있다. 교통수단의 관점에서 녹색교통 시스템은 보행, 자전거, 일반 대중교통 및 철도수송을 포함한다. 차량 교통의 관점에서 보면 녹색교통 차량, 듀얼 에너지 자동차, 천연가스 차량,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 동차 및 태양에너지 차량 등 다양한 저탄소 차량들을 의미한다. 또한 녹색교통은 무궤도전차(trolley bus), 전차(tram car), 철도 및 지 하철 등과 같은 전기수송 차량들이 있다. 녹색교통은 특히 편리성, 안전, 효율, 낮은 오염, 인간답고 다양한 도시교통 시스템을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는 서식지 환경 개발 동향에 적응하면서 생태환경 및 도시개발을 모두 수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녹색교통의 개념은 교통시스템을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녹색교통은 전용 모 터 자동차 이용률 감소, 보행이나 자전거 이용 권장,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을 통해 저에너지 및 저탄소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비용, 환경오염 감소, 토지자원 및 공간절약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송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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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 소비 현황 1) 코펜하겐(Copenhagen) 1970년대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에서는 자전거 이용자가 전체 주민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오랜 전통적인 자전거 도시로 잘 알려졌다. 코펜하겐에서는 1962년부터 ‘Stroget’라는 도로교통 시스템 완성 개혁정책을 추진하여 40년 후, 보행자의 낙원과도 같은 최초의 보행자 거리를 건설하였다. 코펜하겐의 자전거 이용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전체 시민의 36%가 자전거 로 매일 출퇴근을 하여 연간 90,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코펜하겐의 최종목표는 2015년까지 자전거 이용 자수를 50%까지 늘리는 것이다[3]. 2008~2012년 동안 코펜하겐 시내의 각 직장 및 학교에서의 녹색교통 이용률을 <표 1>에 나타 낸다. 구분
자전거
대중교통
자동차
도보
계
비율[%]
36
28
29
7
100
7% 36% 29%
자전거 대중교통 자동차
28%
도보
표 1 2008~2012년 직장 및 학교에서의 녹색교통 이용률 자료 Han-ru Li, "Study on Green Transportation System of International Metropolises", Procedia Engineering 137, ScienceDirect, 2016, pp.762~771 / 재구성.
2) 도쿄(Tokyo) 일본의 도쿄(Tokyo)에서는 대도시 지역(metropolitan area) 관리구역 23군데, 특별구역 26군데, 5개 도심(cities) 및 8개 마을(towns) 을 아우르는 인구 12,790,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2,187㎢ 지역을 핵심지역으로 정하고 있다. 도쿄는 전통적으로 전체 도심지역의 30% 구분
철도
자동차
도보
자전거
버스
오토바이
계
비율[%]
30
29
22
14
3
2
100
3%
2% 30%
14%
철도 자동차 도보
22%
29%
자전거 버스 오토바이
표 2 2008년 도쿄 도심권의 교통수단 이용률 자료 Han-ru Li, "Study on Green Transportation System of International Metropolises", Procedia Engineering 137, ScienceDirect, 2016, pp.762~771 /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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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도시철도 교통이 잘 발달된 도시이다. 아울러 2008년 기준으로 자전거 이용률이 14~22%를 차지할 정도로 친환경 교통수 단도 잘 발달한 도시이다. 2008년 기준, 도쿄 도심권의 교통수단 이용률을 <표 2>에 나타낸다.
3) 뉴욕(New York) 미국 대서양 연안 북동부에 위치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New York)은 맨하탄의 많은 거리에 자전거 차로(bicycling lanes) 및 보도(sidewalks)가 잘 구축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인간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도시번영을 촉진하는 기회로 활용하 고 있다. ·뉴욕의 경우 대중교통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상호작용이 잘 이뤄 도시의 토지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메트로 라인을 따라 매 우 집중적인 토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하철역으로부터 효율적인 자전거 레인 네트워크를 더 많이 구축하여 보다 더 많은 도시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뉴욕시내의 대부분의 도로에는 시작지점에 기본적으로 자전거를 위한 특별한 차로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 이용자가 도시의 자동차와 동일한 주행차로를 공유함으로써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이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여 왔다. 이에 1970년대와 1980년대 이후 뉴욕정부에서는 점차 자전거 차로와 자동차 차로를 구분하여 제공하게 됨으로써 2007년 이후부터는 자전거 이용 자의 안전이 확보되었다. 뉴욕 도시계획 보고서(The planning report entitled New York Urban Planning)에 따르면, 2030년까지 1,800마일의 자전거도로를 확 보하여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방안을 제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전거의 성장전략을 장려하고 나아가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3. 베이징의 녹색교통 시스템 문제점 1) 기존의 문제점 분석 중국의 거대도시인 베이징(Beijing)의 경우 자동차 한 대당 연간 평균 주행거리는 15,000㎞로 런던의 1.5배, 도쿄의 2배 이상을 차 지하고 있다. 이처럼 다른 국제 대도시에 비해 훨씬 높은 민간 자동차의 연간 주행거리가 너무 길어 베이징에서의 녹색교통 개념은 아직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이징의 5㎞ 이내 이동 시 교통수단 이용률을 보면, 자동차가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나머지 60%는 거의 자동차를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보면 베이징의 친환경 교통정 책의 문제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베이징 시당국에서는 5㎞ 이내의 단거리는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점차 녹색교 통 정책을 펴고 있다. 문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장거리 여행의 경우 중국과 같은 넓은 나라에서는 자동차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저속운행에 따른 시간 지연, 낮은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등으로 인해 자동차 이용효율이 낮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자동차교통의 신뢰성이 가장 큰 약점으 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베이징의 지상 도로교통, 철도교통 및 자동차 전용도로의 운행속도는 0.4:0.6:1로 나타나 명백한 차이가 있 음을 알 수 있다. 지상 대중교통의 경우 버스노선의 충분한 지원이 부족하고 저속운행으로 인한 효율성 저하가 문제점이다. 특히 베 이징의 대중교통은 차로별 지정속도 정책이 매우 뒤떨어지는 편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차로와 연결되지 않은 도로 네트워크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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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혼잡도가 매우 극심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단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교통정책이 우선적으로 실행될 때 베이징의 녹색 교통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2) 녹색교통 시스템 건설에 대한 제안 여행시스템의 녹색 매커니즘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의 정책시행과 아울러 관련 부처(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 문제는 정부의 조정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작동 메커니즘을 설정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이를 해 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시스템의 선진화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건설 및 관리 연계 등의 예산 투자와 아울러 정 부/도로교통사업자/수요자의 공동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정기적이고 지속가능한 Action plan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별 도로교통(녹색교통) 규정 및 친환경(저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여행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여 대중교통의 우선순위 를 보장하고 자전거 여행 및 도보의 우선순위를 보장함으로써 업그레이드 된 도시계획의 설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건설기준 및 규정 확립, 교통인프라 및 도시건물 건설, 녹색운송수단의 보급(전기자동차 및 수소연료자동차 등)이 뒤따라야 한다. 경유 차량을 점 차적으로 감소시키는 것도 친환경 녹색교통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녹색교통 시스템은 무엇보다 사용자의 인식전환과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살기 좋은 사회 환경 구축을 위한 녹 색여행(green travelling)의 개념을 적극 홍보하고, 기업, 학교 및 지역사회의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민단체와 환경보호단체의 적 극적이고 지속적인 프로모션 활동이 필요하다. 시 당국에서는 녹색교통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 경제적 및 기술적 가이드라인 설 정,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자동차이용문화 확산 등 포괄적인 정책시행이 필요하다.
4. 결론 1994년 캐나다의 Chris Bradshaw는 우측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공유 차량 및 단일 운전 차량으로 구분하여 녹색교통 우선순위 (GTH : Green Transportation Hierarchy)를 제안한바 있다. 교통수단의 관점에서 녹색교통 시스템은 보행, 자전거, 일반 대중교통 및 철도수송을 포함한다. 차량 교통의 관점에서 보면 녹색교통 차량, 듀얼 에너지 자동차, 천연가스 차량,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 동차 및 태양에너지 차량 등 다양한 저탄소 차량들을 의미한다. 또한 녹색교통은 무궤도전차(trolley bus), 전차(tram car), 철도 및 지 하철 등과 같은 전기수송 차량들을 포함한다. 녹색교통은 특히 편리성, 안전, 효율, 낮은 오염, 인간답고 다양한 도시교통 시스템을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는 서식지 환경 개발 동향에 적응하면서 생태환경 및 도시개발을 모두 수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녹색교통의 개념은 교통시스템을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녹색교통은 전용 모 터 자동차 이용률 감소, 보행이나 자전거 이용 권장,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을 통해 저에너지 및 저탄소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비용, 환경오염 감소, 토지자원 및 공간절약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송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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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 계획 결정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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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많은 도시 주거민들은 교외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비해 생활 깊숙이 자동차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띠라 도심에서의 다양 한 교통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특히 토지문제와 아울러 더욱 심화되고 있다.(Gomez-Ibanez,1991; Schafer and Victor,1997) 연구자들은 주로 지구 북극의 호주와 북미지역 도시 등의 도시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고 보고하고 있다.(Frost,1991) 도시교통 전문가들은 높은 자동차 의존도가 농촌지역에 비해 도심과 도시민의 주거 및 주차 공간, 기후변화, 건강문제 및 나이(고령화) 등의 사회문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곧 교통공학을 통한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 개발자와 도시계획에 관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Newman & Kenworthy, 2000) 이러한 도시계획에서의 지속가능성의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정책과 도시민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도시민들의 전형적인 환경과 독특한 사회적/종교적/문화적 특성 등에 대한 그간의 많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계획을 구현할 수 있는 결정요인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의존도가 매우 높은 Saudi Arabia의 Jeddah city를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2. 방법론 Saudi Arabia의 서부지역에 위치한 두 번째로 큰 거대 상업도시인 Jeddah city의 운송(수송/여행) 패턴은 지난 4년 동안 급속 한 도시성장으로 인해 비약적으로 변화되었다. Jeddah city의 운송 산업 분야의 전송모드 공유가 눈에 띄게 변경되면서 개인 자가용차량 이용률이 1970년 50%에서 2007년 7%가 증가한 57%를 기록하였다. (MOMRA, 1980; Municipality of Jeddah, 2006; IBI, 2007) Saudi Arabia에서 Jeddah city의 지역적 위치 및 Red Sea 해안에 위치한 Jeddah city의 해안지도를 [그림 1]에 나타낸다.
그림 1 (a) Saudi Arabia Jeddah city의 위치; (b) Jeddah city의 해안지도
Saudi Arabia Jeddah city의 하루 총 여행자수는 1970년 약 293,370명에서 2007년에는 1970년 대비 20.5배 정도 증가한 약 6,051,883 으로 기록되었다.(MOMRA, 1980; IBI, 2007) 이러한 증가양상은 Jeddah city의 운송 인프라의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Aljoufie et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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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이는 Jeddah city의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인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SAPTCO(The Saudi Arabian Public Transport Company :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중교통 회사)의 운영규제를 통한 버스운송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Unregulated Coaster buses(무제한 연안 버스) 서비스를 통한 개인 여행자(승객)에 대한 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SAPTCO는 90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Jeddah city의 8개 주요노선을 하루에 150km를 운행하고 있다. Jeddah city에서 SAPTCO의 운행노선을 [그림 2]에 나타낸다. (Aljoufie,2014)
그림 2 Jeddah city에서 SAPTCO의 운행노선(Aljoufie, 2014)
그림 3 Jeddah city에서 무제한 코스터 버스의 운행노선(Aljoufie,2014)
SAPTCO 서비스는 아주 오래전 1737년부터 Jeddah city의 해안지역에서 19~21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를 운행해왔다. 그러나 낮은 접 근성, 열악한 서비스, 부족한 교통 인프라 등으로 인해 1972~1982년 동안에는 5%의 버스 모델만이 유효한 교통수단으로 운행되었 다.(Althagfy, 2003) 현재는 Jeddah city의 해안지역에서 Unregulated Coaster buses(무제한 코스터 버스)를 10개 주요노선을 하루에 160km를 운행하고 있다.(Aljoufie, 2014) Jeddah city의 해안지역을 운행하고 있는 무제한 코스터 버스의 운행노선을 [그림 3]에 나타낸 다.(Aljoufie,2014)
3. 설문결과 및 검토 Saudi Arabia Jeddah city에 거주하고 있는 1,300명을 대상으로 Jeddah city의 교통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25.6% 인 333명은 Jeddah city에 방문(여행)자들이며, 74.3%인 967명은 실제 Jeddah city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다. 이 설문결과 검토는 967명의 주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주 거주자의 나이분포는 418명(43.2%)은 20~30세, 226명(23.4%)은 31~40세, 192명(19.9%)은 41~50세, 73명(7.5%), 51~60세, 58명(6.0%)은 61세 이상이다. 대다수(64.4%)는 남성이고 여성은 35.6%이며, 응답자의 81%는 사우디아 라비아 국적이고 19%는 비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이다. 또한 응답자의 대다수(46.8%)는 학사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를 종합한 응답자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표 1>에 나타낸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이동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5분 거리 이내 34.7%, 5~10분 거리 39.6%, 10~15분 15.6%, 15분 이상 10.0%로 나타났다. 비록 짧은 도보이동 거리(5분미만/5~10분)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74.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도보이동을 성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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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특성
응답자 수
빈도[%]
초등학교
64
6.6
43.2
중학교
237
24.5
23.4
고등학교
93
9.6
192
19.9
학사
453
46.8
51~60세
73
7.5
석사
97
10.0
61세 이상
58
6.0
박사
23
2.4
967
-
계
967
-
사회경제적 특성
응답자 수
빈도[%]
20~30세
418
31~40세
226
41~50세
계 나이 분포
성별 ※ SAR : 사우디 리얄(1 사우디 리얄=₩303.339022)
사회경제적 특성
응답자 수 빈도[%]
사회경제적 특성
응답자 수 빈도[%]
사회경제적 특성
응답자 수 빈도[%]
사우디아라비아
783
81.0
남자
623
64.4
5,000 SAR 이하
274
28.3
비 사우디아라비아
184
19.0
여자
344
35.6
5,000~10,000 SAR
243
25.1
계
967
-
계
967
-
10,001~15,000 SAR
262
27.1
15,000 SAR 이상
188
19.4
계
967
-
국적
교육 수준
월수입 수준
표 1 응답자의 사회경제적 특성
39.6%
40.0 35.0
34.7%
30.0 25.0 20.0 15.6%
15.0
10.0%
10.0 5.0 0.0
Less than 5 minutes
5-10 minutes
10-15 minutes
More than 15 minutes
그림 4 응답자의 도보이동 거리별 응답률
4. 결론 이 연구에서는 Saudi Arabia의 서부지역에 위치한 두 번째로 큰 인구밀도가 높은 거대 상업도시인 Jeddah city의 사례를 중심으 로 도심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계획을 구현할 수 있는 결정요인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Jeddah city는 운송(수송/여행) 패턴은 지난 4년 동안 급속한 도시성장으로 인해 비약적으로 변화되었다. Jeddah city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계획을 구현할 수 있는 결정요인을 도출하기 위해 자가용 자동차 이용률, SAPTCO 서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운행추이 등에 대한 방법론을 이용하 였다. 이러한 방법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교통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Jeddah city에 거주하고 있는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은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이동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비록 짧은 도보이동 거리(5분미만/5~10분)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74.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비교적 많은 사 람들이 도보이동을 성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지역에서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승객의 니즈를 만족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 시스템의 미래계획에 대한 도시민의 신뢰를 통해 운송 산업 의 밝은 전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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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201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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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 GRIT"
목차 서문_ 평범한 나는 어떻게‘천재들의 상’ 을 받게 되었나
제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제1장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태도, 성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공통점 어떤 사람이 비스트를 통과하는가? 그릿은 어디서든지 통하는가? ‘잠재력’ 과 잠재력을‘발휘하는 것’ 의 차이 제2장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성취의 근원을 찾아서 재능을 편애하는 사람들 재능 중심 경영이 불러온 파국 우리가 재능 신화를 버려야 하는 이유 제3장 재능보다 두 배는 중요한 노력 성취 = 재능 × 노력2 워런 매켄지: 1만 개 이상의 작품을 만드는 장인 존 어빙: 난독증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기까지 윌 스미스: 죽거나 혹은 끝까지 하거나 우디 앨런: 포기하지 않는 힘 제4장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열정에도 끈기가 필요하다 당신의‘최상위 목표’ 는 무엇인가? ‘당찬 포부’ 에 숨겨진 문제점 때로는 경로 변경도 필요하다 위인과 일반인을 구분 짓는 네 가지 지표 제5장 그릿의 성장 그릿과 유전, 환경의 상관관계 나이가 들수록 그릿도 성장한다 그릿을 기르는 네 가지 방법
제2부‘포기하지 않는 나’ 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제3부‘내면이 강한 아이’ 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
제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제10장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열정을 좇는 건 정말 허황된 일일까? 열정은 좇는 것이 아닌 발견하고 키우는 것 열정은 계시처럼 오지 않는다 열정적 끈기를 만들어주는 부모의 역할 관심사를 파헤쳐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부모의 이기심을 엄격함으로 착각하지 마라 당신의 아이가 그릿을 갖길 원한다면 멘토, 현명한 교사, 지지자의 필요성
제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최고가 되고 싶다면‘의식적인 연습’ 을 하라 의식적인 연습은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까? 지독한 연습의 기쁨과 슬픔 의식적인 연습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제8장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더 큰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그릿의 기초가 되는 동기, 이타성 생업과 직업, 그리고 천직 천직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승자가 되면서 동시에 타인을 돕는 법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리라는 믿음 목적의식을 기르는세 가지 방법
제11장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그릿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특별활동 당신의 자녀가 완성을 경험하게 하라 가난한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그릿 교육 어린 시절에 만들어야 할 마음의 근력 제12장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훌륭한 팀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 그릿을 설명해주는 문화와 정체성 그릿을 배양하는 문화를 만드는 법 JP모건체이스: 실패란 있기 마련이고 그 대처 방식이 중요할 뿐이다 앤슨 도런스: 핵심가치를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웨스트포인트: 앞에서 이끌어주는 성장문화의 힘 시호크스 팀 문화의 마력 제13장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제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통제할 수 없다’ 는 생각에 가로막힐 때 역경을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교사 낙관적 사고방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말과 행동의 불일치를 경계하라 시련에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
지나친 투지가 나쁠 수도 있을까? 그릿이 성공의 전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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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재능, 가정환경… 성공을 결정짓는 진짜 열쇠는 무엇인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그릿’ 시작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완성’ 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똑같은 환경과 똑같은 스펙을 가졌어도 왜 어떤 사람은 뛰어난 성취 를 이루고, 어떤 사람은 그저 그런 삶에 머무르고 마는 걸까? 훨씬
1940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대학 2학년생 130명에게 5분간 러
열악한 환경과 특별할 것 없는 재능에도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사람
닝머신에서 뛰어보라고 요청했다. 표준 체력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들은 어떻게 그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
러닝머신을 세팅해놓은 탓에 5분을 버텨낸 학생은 손에 꼽힐 정도
었을까? 좋은 대학과 경제력 있는 부모가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해주
였다. 연구팀은 이 130명의 학생들을 대학 졸업 후 매 2년마다 연락
지 않는 시대에‘성공의 진짜 열쇠’ 는 과연 무엇일까?
해 근황을 물어보며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이 60 대가 된 시점에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이 수십 년간 겪은 직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버락 오바마와 빌 게이츠 등 세계적 리
업적 성취도와 사회적 만족도, 심리적 적응 수준은 스무 살 때 러닝
더들에게 극찬을 받은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의 화제작『그릿
머신에서 버텨낸 시간에 비례한다는 점이었다.
GRIT』 은 실패와 역경, 슬럼프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 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성공의 결정적 요인’ 에 대한 새로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로 보통 지능, 성격, 경제적 수준 등을 말한다.
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러나 신간‘그릿’ (Grit·비즈니스북스·2016년)의 저자인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 교수는 다른 어떤 조건보다 성공 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그릿’ 이라고 정의한다. 그릿 은‘열정이 있는 끈기’ , 즉‘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성취하고 자 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능력’ 을 뜻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고교 수학교사로 근무할 당시 머리가 좋은 학생 중 일부가 예상외로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고, 오히려 사회 통념상 머 리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는 학생 중 상당수가 높은 성적을 보이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 또 고교 때 형편없는 수학 점수를 받았던 학생 이 로켓을 만드는 세계적 공학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성공
앤절라 더크워스
에는 재능이나 성적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작용한다’ 는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그‘무언가’ 를 알아내기 위해 심리 연구를 시작했다.
백악관과 세계은행, [포천]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자문을 구 하는 명망 높은 컨설턴트이자‘천재들에게 주는 상’ 으로 유명한 맥
저자는 힘들기로 악명 높은 미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훈련 시 누가
아더상를 수상하면서 차세대 지식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저자 앤절
중도에 탈락하고 누가 끝까지 훈련을 받는지, 문제아들만 있는 학교
라 더크워스는 이 책에서 어떤 영역에서든지 뛰어난 성취를 이루
에 배정된 초임 교사 중 누가 그만두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는 가장 큰 요인은 지능도, 성격도, 경제적 수준도, 외모도 아닌 바로
거절이 일상인 영업직에서 어떤 영업사원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그릿’ grit이었다는 점을 밝혀내고 있다.‘불굴의 의지’ ,‘투지’ ,‘집
좋은 판매 실적을 내는지를 연구했다. 그리고 그 모든 성공의 한가
념’등으로 번역되는 그릿은‘열정이 있는 끈기’즉,‘실패에 좌절
운데에‘그릿’ 이 있음을 밝혀냈다. 더크워스 교수는 책을 통해“성
하지 않고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할 수
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결국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고
있는 능력’ 을 뜻한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던 이 개념은
강조했다.
2013년 그녀의 TED 강연을 통해 미 전역에 핫 키워드로 떠올랐고 버락 오바마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재닛 엘런의 연설에 그릿
2007년에 심리학계에‘그릿’개념을 처음 소개한 저자는 본래 세계
연구결과가 인용되면서 심리학은 물론 언론, 교육, 스포츠 등 분야에
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러
‘그릿 열풍’ 을 일으켰다.
나 컨설턴트보다는 교사가 자신의 천직임을 깨닫고 고액 연봉의 자
KAIA 2016 12
리를 박차고 나와 박봉의 공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성공 = 재능 x 노력² 이라는 공
립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
식을 제시한다. 즉,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고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된
노력과 끈기를 견지하지 않으면 위대한 성취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
다. 그곳에서 저자는 소위 머
이다. 1부에 나온‘그릿 척도’ 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투지와 집념을
리 좋은 학생들 중 일부가 예
갖고 인생을 사는지 측정할 수도 있다.
상 외로 그저 그런 성적을 거 두고, 높은 학업 성적을 보이
제2부‘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에서는 스스로 그
는 학생 중 많은 수가 사회 통
릿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릿은 타고나거나 주어지는 것이 아
념상‘머리 나쁜’아이들이었
닌 학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네 가지 심리적 자산
다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 또
을 통해 그릿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열정’즉, 관심사를
한 고등학교 때 형편없는 수
분명히 하는 것이다. 둘째는 관심사를 남다른 성과로 연결시킬 수
학 점수를 받았던 학생이 로
있도록 질적으로 다른‘의식적인 연습’ 을 하는 것이다. 셋째는 더
켓을 만드는 세계적인 공학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인생의
높은 목표의식을 갖는 것으로, 이타심이 그릿의 기초가 되는 동기임
진정한 성공에 있어서는 재능이나 성적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작
을 이야기한다. 넷째는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 다
용한다’ 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무언가’ 를 알아내기 위해 심리학
시 말해 스스로 희망을 품는 것이다.
연구를 시작한 저자는 힘들기로 악명 높은 미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훈련(비스트 배럭스)에서 누가 중도 탈락하고 누가 끝까지 훈련을 받
제3부‘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에서는 부모나 교
는지, 문제아들만 있는 학교에 배정된 초임 교사들 중 누가 그만두
사들에게 아이들의 그릿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거절이 일상인 영업직에서 어떤 영업
무력감이 학습되는 것처럼 낙관성 역시 학습될 수 있다는 마틴 셀
사원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좋은 판매 실적을 내는지를 연구했고,
리그먼의 유명한 연구를 들려주며 그릿도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말
그 모든 성공의 한가운데에‘그릿’ 이 있음을 밝혀냈다.
한다. 그릿을 길러주는 현명한 양육방식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 살펴보고, 그릿을 키워주는 데 꼭 필요한 공부 외 활동의 중요성
그릿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힘이며 역경과 실패 앞에서 좌절하
을 설파한다. 또한 집단의 문화가 그릿을 성장시키는 데 어떤 영향
지 않고 끈질기게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누구나 중
을 미치는지 설명하며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릿을 배양
요하다고 생각만 할 뿐, 그것이 성공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하는 문화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알지 못했던‘그릿의 힘’ 을 저자는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말콤 글래드웰이 쓴 추천사처럼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을 구분 짓는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그릿을 기를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명쾌하게
특성은‘열정’ 과‘끈기’ 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
제시한다.
기시키고 있다. 수십 년간 찾아온‘성공의 비밀’ 을 과학적으로 증명 하며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의지를 통해 목표를 이뤄낼 수 있
‘그릿’ 의 유무가 당신의 성공을 결정한다!
을지 보여주는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 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이 책은 그릿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다룬 1부, 그릿을 스 스로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2부, 마지막으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그릿을 키워줄 것인지 알려주는 3부로 구 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선천적 재능’ 을 숭배하는 우리의 성향이 잘못되었음 을 지적하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의 조건은 노력의 양과 좌절 에 대응하는‘태도’ 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저자는 그릿의
*출처 : 예스24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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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길 -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_이해인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 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힘들어도 웃으라고 잊을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희망은 자꾸만 우리를 재촉하네요 어서 기쁨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KAIA 2016 12
오늘은 배추밭에 앉아 차곡차곡 시간을 포개는 기쁨 흙냄새 가득한 싱싱한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네요 땅에 충실해야 기쁨이 온다고 기쁨으로 만들 숨은 싹을 찾아서 잘 키워야만 좋은 열매 맺는다고 조용조용 일러 주네요 어서 사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언제나 하얀 소금밭에 엎드려 가끔은 울면서 불을 쪼이는 사랑 사랑에 대해 말만 무성했던 날들이 부끄러워 울고 싶은 우리에게 소금들이 통통 튀며 말하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여기 저기 팽개쳐진 상처들을 하얀 붕대로 싸매주라고 새롭게 주어진 시간 만나는 사람들을 한결같은 따뜻함으로 대하면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눈부신 소금꽃이 말을 하네요 시작을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설레이는 첫 감사로 문을 여는 아침 천년의 기다림이 비로소 시작되는 하늘빛 은총의 아침 서로가 복을 빌어주는 동안에도 이미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새해 새 아침이여
87
혁신토론회 -
신기후변화 체제에 따른 국토교통 R&D 혁신방향 모색 [ 제2차 국토교통 R&D 혁신토론회 개최 ]
CO2 KAIA 2016 12
89
혁신토론회 -
신기후변화 체제에 따른 국토교통 R&D 혁신방향 모색 제2차 국토교통 R&D 혁신토론회 개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2월 6일(화), 건설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교통 R&D 도전과 기회’ 라는 주제로‘제2차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 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을 비롯하여 백승근 국토 교통부 정책기획관, 건설기술연구원 이태식 원장, 김정인 중앙대 교수, 이신두 서울대 교수, 각계 분야 패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 하는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축사하는 국토부 백승근 정책기획관
축사하는 건기연 이태식 원장
CO2
KAIA 2016 12
패널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부 목표를 실현하려면 국 토교통 분야를 아우르는 큰 틀의 저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예산투자, 인력, 법ㆍ제도를 포괄한 종합적 R&D 대책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주요발표내용 토론회를 주재한 김병수 원장은 전
토교통 R&D 핵심과제에 대한‘선
문가들의 패널토론을 마치고 마무
택과 집중’에 노력하겠다”고 밝혔
리 발언에서,“앞으로 진흥원에서
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느꼈다” 며,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또한 국토교통 R&D 혁신의 공감대
2017년 수립 예정인‘국토교통과
를 형성하고 급변하는 기술·정책
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등 관
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국토교
련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며, 기후변
통 R&D 혁신토론회’ 를 정기적으로
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수 원장
주요발표내용 아울러, 백승근 정책기획관은“국
선정·관리하고 현재 진흥원과 함
토교통 R&D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께 사업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도움이 된 중요한 토론회였다”며,
데 성과목표도 구체화하고 있다” 고
“R&D의 지속가능성에 맞춰 과제를
설명했다.
백승근 정책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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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토론회 -
주제발표를 하는 김종인 중앙대 교수
이날 토론회 좌장은 이신두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국가적 차원의 목표를 성공적으
맡았으며, 패널로는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김정곤 LH 토지주
로 달성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이
택연구원 연구위원, 배덕효 세종대 교수, 양근율 한국철도기
고 체계적인 국토교통 R&D 추진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술연구원 부원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이승언 한
주제발표를 맡은 김정인 중앙대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인 중앙대 교수가 참여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해외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국토교
했다.
통 R&D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선진국의 온실가스 저감의 기 본방향은 녹색건축물 확대와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으로 나뉜
기후변화 대응은 이미 전 지구적 차원의 의제로, 지난해 12월
다며, 건축물 부문에서는 에너지자립형 아파트단지, 도시형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가 온
수직농장 건물 등을 보여주었고, 교통부문에서는 미세조류 자
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동차, 컴팩트 전기차, 그린아스팔트 소재의 친환경 도로, 자가
바 있다.
발전형 도로, 급행전철 등을 모범사례로 제안했다.
주요발표내용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파리협약과 우리나라 국토교통 주요이슈를 언급하며,“기 존 건설관련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유형의 R&D 추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R&D 개방성은 물론, 정책적 수단에 따라 R&D 추진방향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H 토지주택연구원 김정곤 연구위원 김정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도시의 통합적인 관리연구가 필요하다며, 도시 스스로 자구력을 만들어가는 도시의 회복력(resilience)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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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2016 12
주요발표내용
배덕효 세종대 교수 배덕효 세종대 교수는 "기후변화의 문제는 에너지 시장의 재편을 의미하며, 신재생 에너지도 중요하지만 국내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적응’ 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근율 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 양근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은“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를 고려했을 때, 향 후 ICT를 기반으로 SOC를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며, 철도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 우 낮기 때문에 door-to-door 취약점을 개선한다면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오재학 교통연구원 부원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은“국토교통 R&D는 공공성이 강하기 때문에 정책과 의 연계성이 중요하다며, 교통수단, 교통인프라, 법제도의 3박자를 잘 맞춰야 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automation, electric, integration, connectivity) 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언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아울러,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분야별로 온실가스 저감목표 를 달성하려면 단위사업 중심의 접근법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차기정부가 원전 중심 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정책을 재편할 가능성과 같은 정책적 리스크까지 감안 해야 시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신두 서울대 교수(좌장) 좌장을 맡은 이신두 서울대 교수는“국토교통 R&D를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되, 국민안전, 생활편의, 경제성장까지 동시 에 고려한 R&D, 나아가 해외진출까지 염두에 둔 경쟁력 있는 분야의 설정처럼 선 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93
수기 공모 -
KAIA ACADEMY M
E
M
O
I
R
2016 KAIA 아카데미 수기
‘연구개발계획서 작성’과정을 마치고... 블락스톤(주) 책임연구원 김윤희 국토교통 연구과제를 수행하고있는 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하
블락스톤 보안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연구원들은 수년
는 특화된 KAIA 아카데미 과정 중 2회‘연구개발계획서 작성
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개발을 완성하고 제품이 상용화되
(심화교육)’과정에 참여했다. 한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
어 매출로 이어지려면 많은 과제와 난제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7월 19일, 경기 안양에 있는 국토교통화학기술진흥원 7층 회의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만든 이 제품이야 말로 안전
실에서 박수일 강사에 의해 진행되었다.
에 관한한 좋은 제품이라고 믿었다. 그것은 회사와 나라와 세계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것들 즉 사전준비, 연구기획 및
경제에 도움이 되고 그것을 원하는 소비자도 만족시켜 줄만한
제안, 과제 수행, 관리 연계 및 성과 확산 등에 관한 포괄적인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지금까
부분부터 사업계획서의 구성내역과 세부적인 항목들을 작성하
지 해 온 것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는 tip까지, 과제 책임자나 연구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전반적이
그래서 국토부 연구과제에 선정되고 나서 직원들은 다시 한 번
고 실무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발표를 할 때 가점
힘을 얻었다. 과제 수행을 통해 회사의 성장·발전 로드맵에
이나 감점요인 등 실제로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궁금했던
더욱 다가서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국토부의 지원을 통해 우리
것들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가능하게 하려면, 회사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그 것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설득할 수 있는 연구개발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연구개발계획서를 쓰기 전 해 야 했던 고민의 방향에 대해 점검하고 부족한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실무적인 교육이었다. KAIA 아카데미는 그런 의미에서 굉 장히 도움이 되었다. 좋은 연구개발 계획서는 국가정책과 시장 의 발전 동향과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는 기술에서 비롯 된다는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KAIA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전 과정을 다 듣고 싶었지만 현실적 인 어려움으로 놓친 강의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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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기획 실무’강의를 접하고.... 한국교통대학교 이태관 한국교통대학교 4학년 재학 중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부문의 이슈 및 니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전략, 기술, 제도, 인
인턴교류가 되어 진흥원에서 첫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매달
프라 등 다양한 기술전략적 수단을 종합적으로 투영하여 국토
KAIA 아카데미라고 해서 외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
교통 R&D의 큰 그림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이 모든 프로세
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6회 교육인‘R&D 기획 실무’ 는꼭
스를 거쳐 미래 시나리오를 마련함으로써 미래 사회에 필요한
듣고 싶은 생각에 부서에 양해를 구하고 교육시간 동안 교육에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느낀 점은 연구과제 기획을 할 때, 일정한 프 전공이 컴퓨터공학이라 R&D, 특히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로세스와 절차에 의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해가 부족했던 나는 처음 인턴으로 입사한 이후로 많은 것이
그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들이 참여함으로써 기술
새롭고 신기하기만 했다. 그런데 관련 기관에서 업무를 수행하
도출 및 분석단계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
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구관리 프로세스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
다. 이론적으로 기술기획 프로세스의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
었고, 그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기획 프로세스 강의를 KAIA 아
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각 프로세스별 실습 및
카데미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더없이 반가웠다. 물론 강
워크숍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기획역량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되
의를 듣기 시작했을 때, 낯설고 어려운 용어의 등장으로 다소
기를 희망한다.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긴 했지만, 기술기획의 프로세스를 이해 하는데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매번 KAIA 아카데미를 지켜보면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 기관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 강의내용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기술기획 프로세스는 미래이슈와 니즈를 기반으로 전략적
KAIA 아카데미의 강점은 무엇보다 진흥원 직원들이 직접 자신
R&D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R&D의 큰 그림을 마련하는 과정이
의 전공분야를 기반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토교통 R&D
라 볼 수 있으며, 미래연구→기술예측→정책 및 기술기획의 프
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하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진흥원
로세스에 기반한 선순환적 지식체인으로 연결된다. 이 중 미래
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의 입장에서는 관련분야 담
연구는 미래이슈 및 니즈 분석을 통한 국토교통 부문의 정책적
당자가 실무적인 내용을 토대로 강의를 진행하니 업무수행에
지향점과 과학기술적 아젠다를 도출하는 단계이며, 기술예측은
직접 적용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아무쪼록 비전공
과학기술적 아젠다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문 미래 기술예측
자인 나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KAIA 아카데미는 내
조사와 기술정보를 분석한다. 기술예측은 기술수준분석과 기술
삶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향조사 등으로 진행되며, 정책 및 기술기획은 미래 국토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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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TASK 3.0 -
KAIA의 정부3.0_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국토교통 연구행정 노하우를 나눈다!
국토교통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KAIA 3.0 Task 프로그램’ 을 유관기관에 배포해 공유했다. 「KAIA Task 3.0」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정부3.0의 취지를 살려, 진흥원의 수요자 맞 춤형 서비스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국토진흥원 국토교통 연구개발 수행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본래「KAIA Task 3.0」은 기관의 주요업무, R&D 사업, 경영평가 및 정부3.0 평가 지표 등을 통합적으 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KAIA 3.0 Task'로 개발되었다. 진흥원은 그간「KAIA Task 3.0」사용을 통해 프로그램의 활용도 및 우수성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공유 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신규 연구기관에서 연구관리 프로세스의 원활한 운 영과 연구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행정오류 등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가 가능토록 구성되어 있다. 진흥원은 국토교통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율적 과 제관리를 도모하기 위해「KAIA Task 3.0」를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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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TASK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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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Q&A -
R&D 플러스 -
국토교통 R&D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AIA는 국토교통R&D 사업의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행자들의 문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된 문의 사항을 모아 보았습니다. R&D 수행 중이 궁금하거나 아리송했던 부분들을 조금씩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KAIA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공고 및 접수 [공고] 국토교통 R&D사업의 연간 추진계획 및 공고일정 등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우리 원은 매년 국토교통 R&D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연간 추진계획 및 일정 등에 대해 일간신문 및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원 홈페이지(http://www. kaia.re.kr)의 '지식/발간자료/시행계획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세부 사업별 지원분야 및 추진일정 등 상세내용은 상기 시행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니 우리원 홈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등록하여 수시로 방문하셔서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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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고 및 접수 [공고] 사업 공고내용 및 연구참여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우리 원에서는 연구자들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R&D사업 지원분야, 추진방향, 연구비 계상 및 관리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동 일정은 공고문 또는 안내서에 기재되어 있으니 참석하셔서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시거나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우리원 '고객지원센터(031-389-6362)에 문의를 하시면 전담직원들이 성실히 답변을 드리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Q
성과활용 [기술실시계약]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할 경우 제출해야 되는 서류와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운영규정 제43조제1항 및 제44조제1항에 따라 기술 소유기관과 기술 실시기업이 협의하여 실시권의 내용, 기술료 등 세부사항을 정하며, 이에 따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시면 됩니다. 연구개발결과물 소유기관은 운영규정 제43조제1항에 다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기술실시계약보고서, 기술실시계약서 사본 2부를 첨부하여 전문기관에 보고하여야 합니다. ※ 영리법인인 연구개발결과물 소유기관이 그 연구개발결과물을 직접 실시하는 경우에는 기술료 납부금액, 납부시기 등을 포함한 '기술료 납부이행계획서'의 제출로 기술실시계약 체결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Q
연구비 [연구비 사용] 관리유형이 "이로미"인 과제의 경우, 계좌이체 형태로 연구비를 집행하려고 할때 집행방법 및 증빙서류 업로드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로미유형"은 연구비전산관리시스템 계좌이체등록 메뉴를 통해서만 계좌이체가 가능하며 일반인터넷 뱅킹, 직접출금 등은 불가능합니다. 계좌이체 시 연구비 사용목적 및 비목 등은 반드시 입력해야 하나, 증빙자료는 시스템 업로드 또는 연구비 정산 시 사본 제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빙서류가 세금계산서인 경우에는 반드시 전자세금계산서 조회화면에서 국세청과 연계한 해당 전자세금계산서를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만일 증빙서류가 세금계산서인 계좌이체건에 대해 국세청 연계를 하지 않으면 연구비 정산시재제출을 요구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전자 세금계산서의 합계금액이 집행내역의 사용총액 이상이어야 하며 한번 증빙으로 첨부한 전자 세금계산서는 다른 집행내역에서 첨부할 수 없음. 단, 해당 집행내역 취소 후 다른 집행내역에서 증빙등록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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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건물 -
현남매 하우스
도시코디네이터를 자처한 건축가 디자인연구소 이선 김 종 대 소장
글 _ 차 지 은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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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매 하우스 내부 _ "1억으로 집짓기"
그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1억으로 집짓기’ 에 관한 신문기사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집을 꿈꾸게 해주던 그가, 최근엔 도시재생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의 행보는 건축가가 사회에 미치는 좋은 점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도시와 건축을 이야기하면서, 그를 만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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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건물 -
영천시장 _ 도시락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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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만 하던 사람이었죠. 우연히 농촌 일을 하게
의 재능을 나누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마을에서 지
된 거예요.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역계획과 관련한 강의요청이 들어온 게 시작이었다.
소셜코디네이터가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이
“막상 가서 보니 해야 될 일도, 제가 조력해야 할
건축가의 본업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부분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는 본인이 할 수 있
사회적으로 가 있으니, 적당한 말이 없을까 하다가
는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공공
제가 붙인 이름이에요.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을
재인 건축을 하는 사람이니 당연히 사회적인 시선을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주는 역할이라고, 저 혼
가져야 한다는 마음이 밑바탕이었다.
자 그렇게 믿고 있어요.” 그가 말한 ‘우연한’기회는 2005년에 찾아왔다. “그때 쯤 파키스탄에 다녀왔어요. 아는 분이 선교 봉사를 하러 간다고 하셔서 호기심에 따라나섰죠. 그런데 저처럼 설계하는 사람보다는 못을 박는 사람 이 더 필요한 곳이더라고요. 머리가 복잡해졌죠. 그 와중에 의대에서 온 봉사 팀이 눈에 들어왔는데, 1 학년 학생들이 흰 가운을 입고 간단한 치료만 해줘 도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하더라고요. 우리는 왜 저 렇게 못할까, 반성의 마음이 들었어요. 크지 않은 재 능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나눌 수 있다면 참 좋은 일이겠다, 싶었죠.” 우연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이 활발하던 2005년 이촌 부래미마을에서 그는 자신
스토리텔링으로 짓다 “사실 이전에도 지역이나 사회에 대한 관심은 계 속 있었어요. 건물을 짓는 게 단순히 건축주가 돈이 있으니 지어지는 차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건물 이 지어지면 그건 공공재 같은 거예요. 개인의 사유 물이지만 그게 모여서 도시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거죠. 건물을 짓는 배경에 대해 생각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니 사회적인 접근도 해 보고, 사회가 이렇다보니 이런 건물을 원하는 구나, 하며 관심을 갖게 된 거죠. 농촌 일을 하면서 한 지 역을 살기 좋게, 더 드러나게 하는 일에 건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본업인 건축을 할 때에도, 소셜코디네이터로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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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건물 -
을 할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그들
에 머물며 또 다른 시장 활성화를 일궈내고 있
이 원하는 것을 듣고, 설계에 반영하는 것은 물
다. 이번엔 정부나 지자체의 활성화 사업이 아
론이고 한 발 더 나아가 그들이 참여할 수 있도
닌 본인 스스로 진행시킨 사업이다. 2014년부
록 한다. 집을 지을 때는 가족들이 함께 상량문
터 시작해 벌써 만 2년째다.
을 쓰게 한다거나, 학교 화장실을 고칠 땐 아이
“그동안 컨설팅 위주로 해왔는데, 실제로 제
들에게 문패를, 시장에선 상인들이 직접 간판
가 해온 말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인거죠. 상
을 그리게 하는 식이다.
인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건축은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저도 정답을
되는 것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기획하고, 실천
도시, 문화로 다시 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건축적으로 다시 해석하 는 그의 방법은 도시재생과도 맞닿아 있다. 어 쨋거나 도시재생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고 계속해서 ‘살기 좋 게’만드는 것이니까. “도시 재생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이 뭔지 를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해요. 우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의 말에
리나라는 늘 급해서 뭘 한다고 하
귀기울이려고 해요. 그들의 언어
면 정부에서 ‘오늘부터 이렇게
를 설계적으로 해석해서 반영하
합시다.’ 하고 시작해요. 빨리
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게
성장해야 하다보니까 외국의 좋
제 일이에요.”
은 사례를 보고 따라하게 되는 거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은 이후
죠. 주민들은 아무 준비가 안 되
2008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뭐 해줄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까지
건데?’라는 말이 나와요. 이게
이어졌다. 그곳에서 그는 기존에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진행되던 시장 활성화 사업과는
그에게 도시재생이란 결국 약간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의 변화로 다시 공간이 스스로 움
“이전이 시설 위주의 사업이라
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는
면 저는 주체인 상인에게 집중했
그 약간의 변화를 연구하는 전문
어요. 친절 교육은 하지 않았어
가다.
요. 상인 분들이 친절하지 않다
“미래라고 하면 사람들이 굉장
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 봤더 니 너무 일이 많고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게 문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였어요. 사는 게 힘든데 어떻게 친절하겠어
김 소장은 시장에 아케이드 하나를 설치 할 때
요. 그걸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찾은 것이
에도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중간에서 의견을
‘합창’이었죠. 화합을 맞춰나가는 거예요.
조율한다. 독립문 영천시장에 새로 생긴 신개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드러내
념 식사 공간 ‘도시락카페’도 식료품점이
주는 거예요.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
대부분인 시장과 주변 직장인들의 특성을 살려
든다거나 하는 거죠.”
그가 기획했다.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 그것은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상인들은 자연스럽게 친
건축가 김종대가 가진 가장 큰 무기였다.
절해 졌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업단에게 도 마음을 열었다. 최근 그는 독립문 영천시장
히 비현실적인 상상을 하는 것 같 아요. 저는 미래든 과거든 다 똑같다고 봐요. 예를 들면, 사람들이 홍대를 사람들이 재밌어 하고 인기를 끄는 것은. 그 안에서 계속해서 문 화가 생성되기 때문이거든요. 고급문화든 하급 문화든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문화생산지가 돼야하는 거죠. 도시 재생을 하 려면.” 지난 6월부터 그는 ‘동네집’을 소재로 한 언론매체에 기고를 시작했다. 글에는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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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잘 나타난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건물 그 자체보다, 그 공간이 가진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이다. “좋은 건물은 사람이 살기 좋은 건물인 것 같아요. 거장이 지은 유명한 작품보다도 저는 그런 집이 더 좋아요. 우리 피부에 가까우니까요. 문전성 시에서는 그 안에 문화공간을 만들어요. 제가 심심해서 조사를 해봤어요. 이렇게 조그마한 공간에 오는 사람과 대규모 예술회관에 가는 사람 중 어 디가 더 많을까 비교를 했더니, 오히려 시장 안에 있는 문화공간을 찾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냥 동네 지나다가 한 번씩 들르는 거예요. 저는 그렇 게 동네에 숨어 있는 공간을 소개하고, 그런 공간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것 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서 움직이는 것이라는 걸 알려드리 고 싶어요. 그게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골자에요.” 그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는 크게 다르지 않다. 문화가 있고 이야기가 있으 면 도시는 알아서 살아간다. 전성기를 지나보낸 사람이 과거의 사람이 아 니 듯, 도시도 마찬가지다. 그저 그 공간에 축적된 이야기일 뿐.
건축가 김 종 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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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아트 -
세
상
을
써
내
려
간
‘펜’ 의 속사정 문학 비하인드 스토리
글 _ 차 지 은 자유기고가
글을 쓰는 사람은 글로 말한다. 그들은 눈과 코와 입 과 귀, 그리고 촉감을 곤두세우고 세상을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언어로 묘사해 나간다. 그들의 작품에 담긴 속사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처럼 한 줄의 주제로 정 리되지 않는다. 이번엔 조금 더 깊이, 문인들이 써내 려간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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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 ]
천재 시인들의 위험한 일탈 ‘탕, 탕~’ 호텔의 고요함을 깨는 두 발의 총성이었다. 총알은 그대로 날 아가‘랭보’ 의 손목을 스쳤다.‘베를렌’ 의 눈은 불안하게 떨렸 다. 그의 손엔 힘이 빠진 총이 간신히 들려있었다. 총성은 랭보 의 손목에 상처를 내거나 호텔의 정적을 깨는 것 보다 더 크게 울려, 두 사람의 운명을 가로질렀다. 프랑스의 두 천재시인 이야기다. 다시없을 천재의 시인 아르튀 르 랭보와, 독창적인 상징주의 시로 칭송받는 폴 베를렌이 주 인공이다. 베를렌이 묘사했듯, 그들은‘저주받은 시인’ 이었다. 당시에는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한 상징주의 시인들을 빗댄 표 현이었으나, 이후 문학용어로 차용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들은 그런 삶을 살았다. 폴 베를렌
악몽의 시작은 1871년 무더운 여름이었다. 랭보에게서 도착한 한통의 편지는 베를렌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랭보가 쓴 시 몇 편이었다. 그 길로 베를렌은 파리에 와서 살 돈을 보내 랭보를 파리로 불렀다. 공명심에 사로잡힌 랭보는 프랑스 문학의 최고 봉이라고 칭송받는 <취한 배>를 지은 뒤 고향 샤를르빌을 떠났 다. 당시 랭보의 나이 열일곱, 베를렌은 스물일곱이었다.
그래, 난 너무 많이 울었었지. 새벽은 비통하기만 하고
폴 베를렌이 쏜 총
모든 달은 끔찍하고 모든 태양은 가혹하기만 하다. 아르튀르 랭보
쓴디 쓴 사랑은 나를 무기력함에 취해버리게 만들고. 아! 나의 선체는 산산히 조각나버려라 아! 나는 바다로 가련다. -랭보의‘취한 배’中-
둘이 좋은 스승과 제자 혹은, 교감하는 시인들이 되었을 거라 고 짐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개지만, 두 시인의 만남은 예상 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미 아내와 자식이 있던 베를렌
다시 읽는 아트 -
이 랭보와 동성애를 시작한 것. 심지어 베를렌이 가정을 버리고 둘만의 여행을 떠나버리면서 이 둘 의 관계는 극으로 치닫게 된다. 둘은 폭음과 방탕을 일삼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랭보는 베를 렌에게 신선한 영감을, 베를렌은 랭보에게 안정적인 생계를 약속하고 만남을 이어갔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헤어지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며 둘의 일탈은 계속되었다. 둘의 시 간은 훌쩍 2년을 채워가고 있었다. 가지고 있던 돈도 떨어져 더럽고 굶주리는 생활을 이어가야 했 다. 두 연인의 싸움도 극에 달하고 있었다. 지칠 대로 지쳐버린 베를렌은 결국 1973년 브뤼셀의 한 호텔에서 술에 만취한 채로 총을 들고야 말았다. 그 사건으로 베를렌은 수감되었다. 1875년 석방된 뒤 랭보와 다시 만났지만 그들은 다시 격렬하게 다툰 뒤 끝내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랭보는 홀로 유럽과 중동을 떠돌아 다니다 뼈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리를 절단했지만 37살의 나이로 숨을 거 두었고, 5년 뒤 베를렌 또한 세상을 등졌다. 악몽같은 삶을 살다 간 두 시인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지만 그만큼 큰 영감도 불어넣었다. 특 히 랭보에게 지난 경험은 프랑스어로 쓰여진 가장 빼어나고 영향력 있는 많은 시들을 남기게 했다. 아르튀르 랭보 묘
[ 허난설헌 ]
시로서 세상과 단절된, 그러나 시로 말할 수밖에 없던 시처럼 살다간 조선유일의 여류시인. 학창시절 익히 그 랬듯, 그녀의 이야기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천재에 대 한 안타까움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정확한 허난설헌 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녀가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의 누이라는 점과 고된 시집살 이로 지독히도 힘겨운 삶을 살았다는 것 외엔 말이다. 물론 조선에 태어난 여인이 활발히 활동해 보았지 집안 을 벗어나지 못하는 삶이었겠지만, 그렇게 한 두 줄로 정리되기엔 그녀의 삶은 무수히 많은 비통함과 처절함, 그리고 세상에 대한 애증의 시선이 관통한다. 자유로운 가풍의 집안에서 태어난 허난설헌은 자연스 럽게 남자형제들과 함께 글을 배웠다. 하지만 난설헌 은 어려서부터 자신을 둘러싼 시대의 굴레를 알고 있었 던 것일까. 8살에 한시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을 지어 주변을 놀라게 하였는데, 그 내용을 보면 그 녀의 천재성이 더욱 안타깝기 그지없다. 시는 신선세계에 있는 상상의 궁궐인 광한전 백옥루의 상 량식에 자신이 초대받아 그 상량문을 지었다는 내용이다. 어린 허난설헌은 현실에서 나이와 여성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가상세계에서 주인공이 되는 자신을 과감히 표현하여 신동이라는 칭송을 들었 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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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은 마음 속 깊이 여성의 한계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집안과 스승의 격려 속에서 조선의 유일한 여류시인으로 성장했다. 그런 그녀에게도 조선의 관습은 비껴가지 못해, 15세에 시집을 가게 된다. 이때부터 그녀의 삶의 암흑기가 시작된다. 양반가의 여성에 게조차 글을 가르치지 않았던 당시에 시를 쓰는 며느리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존재였 다. 남편은 가정을 등한시 했으며, 시어머니는 똑똑한 며느리를 구박하길 일삼는다. 고 된 시집살이와 외로운 독수공방 생활을 하면서도 허난설헌은 꿋꿋이 자신의 도리를 해 나갔다.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시를 짓기도 하였으나 나중에는 이마저도 회의를 느끼고 남성 중심 사회에 파문을 던지는 시를 짓기도 하였다. 그 사이 돌림병으로 두 아 이를 잃고, 뱃속의 아이까지 유산하자 허난설헌의 슬픔은 극에 달한다. 점차 쇠약해져 가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는 시를 남기고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로 숨 을 거뒀다.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碧海浸瑤海) 푸른 난새는 채색 난새에게 기대었구나(靑彎倚彩彎) 부용꽃 스물일곱 송이 붉게 떨어지니(芙蓉三九朶)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紅隋月霜寒)’ -허난설헌의‘몽유광상산시서’中-
그녀는 생전 세가지 한을 말하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조선 땅에 태어난 것, 여 허난설헌 생가
자로 태어난 것, 멍청한 남편 김성립과 결혼한 것’ 이었다.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무든 작품을 불태우라는 유언을 남기고 역사 속 비운의 여인으로 스러져 갔다.
다시 읽는 아트 -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전쟁영웅을 꿈꾸던 청년, 하드보일드 문체의 영웅이 되다 당신은 여섯 단어로 소설을 써서 사람을 울릴 수 있나요?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아기 신발 팝니다. 한 번도 신은 적 없어요.)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헤밍웨이는 간결한 문체로 유명하다. 그는 위의 한 줄의 문장만으로 많은 이들 의 심금을 울렸다. 어렵고 난해한 소설이 아닌, 우리 피부에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소설가다.
세계1차대전이 발발하던 당시, 열아홉의 헤밍웨이는 전쟁 영웅을 꿈꾸며 군에 지원한다. 눈이 나빠 현역 입대가 불가능했지만 그는 적십자 소속의 운전요원으로까지 자원하며 전쟁 영웅이 되길 희망한다. 비전투 원인데다 제복도 달랐지만 전장에 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과 자부심을 느꼈다. 전장에서 헤밍웨이의 임무는 잔심부름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적군의 포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이때 따른 부상자를 도운 공으 로 훈장을 받았고, 얼떨결에 전쟁영웅이라는 조금은 과한, 그토록 꿈꾸던 명칭을 얻기도 했다. 다리 부상 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헤밍웨이는 그곳에서 미국인 간호사를 만나 짝사랑에 빠졌는데, 이러한 당시의 경 험이 훗날 그의 대표작인 <무기여 잘 있거라>에 상당부분 드러난다. 이렇듯 그는 자신의 경험과 사회현상 을 반영한 실존주의적 소설을 잘 쓰는 작가였다. 사실에 근거한 현상을 소설에 반영해 생동감 있는 묘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간혹 지인을 소설에 등장시켜 악의적인 인물로 그렸기 때문에 비난과 절교를 당하 기도 했다는 웃지 못 할 비화도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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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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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 현역으로 입대한 모습
“나는 새로 등장하는 권투 선수, 발레, 자전거 선수, 여자들, 투우사들, 화가들, 비행기들, 개새끼들, 카페에서 죽치는 사람들, 거물급 국 제 창녀들, 레스토랑들, 같은 와인의 다양한 빈티지들, 뉴스 영화들을 다 보고 거기에 대해서 한 줄도 쓸 필요가 없으면 좋겠소.” - 헤밍웨이가 꿈꾸는 이상적인 말년에 대한 인터뷰 中-
문체의 혁신을 가져온, 이른바‘헤밍웨이문체’ 라고 불리는 헤밍웨이 특유의 문체는 그의 기자시절까지 거슬러 간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헤밍웨이는 시카고의 <캔자스시티 스타>지의 기자로 취직한다. 온갖 기사를 작성하며 그는 저널리즘 특유의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를 배워나간다. 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벽에 판지를 붙여 놓고 매일 몇 단어를 썼는지 기록하기도 했다.‘내 자신을 속이지 않기 위해서’ 였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매일 몇 단어를 적었는지 기록한 표의 숫자는 450, 575, 462, 1250, 512 등이다. 높은 숫자가 적 힌 날은 그가 다음 날 멕시코 만류에서 낚시를 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을 더 많이 한 날이다.” 라고 말했다. 특유의 간결하고 도 힘 있는 문장을 위해,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문장을 써내려갔다.‘제대로 된’소설을 쓰기 위해 마음에 들 때까지 탈고를 거듭 했다. 말년에 쓴 대작‘노인과 바다’ 로 노벨상을 수상하며 그는 20세기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확고한 자신만의 영역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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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人 직업의 재평가,‘1인 기업 시대’가 온다
글 _ 김 수 연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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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의미 변화 현대 사회에서는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성공한 사회인’ 으로 인정받고 있을까? 한때는 의사, 검사, 변호사처럼 직업명에‘사’ 가 들어가거나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에 가장 높은 가치를 매겼다. 경제가 어 려워지면서는 정년이 보장되는 교사나 공무원이 인기를 끌어 국가고시에서 매년 최고치의 경쟁률을 보인다. 하지만 모두가 돈과 생활을 위해‘직업’ 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얻게 되는 것 이 적성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는 사실을 견디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먼 미래를 바라보며 사는 것보다 현재 자신이 즐거운 일을 하며 살고 싶어 한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급속도로 발달한 인터넷에 힘입으면서 세계는‘1인 기업 시대’ 로 변모하고 있다.
트랜드 2016 -
ONE PERSON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전으로부터 시작 ‘뽀통령’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교육방송 EBS에서 제작한 <뽀롱뽀롱 뽀로로>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인 공 ‘뽀로로’의 첫 글자와 ‘대통령’의 ‘통령’을 조합한 글자이다. 유아동에게 엄청나게 인기를 끈 뽀로로는 국내를 뛰 어넘어 해외에서도 성공한 캐릭터 사업으로 불린다. 최근 뽀로로는 ‘아이들의 대통령’에서 물러나야 했다. ‘캐리’라는 예명을 지닌 20대 여성이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요즘 ‘캐통령’으로 불리며 장난감 포장지에 사진이 실리고 광고, 뮤지컬까지 섭렵하고 있다. ‘캐통령’의 출발은 간소했다. 주부이자 엄마인 한 여성이 ‘유튜브’라는 동영상 사이트에 여대생을 섭외해 찍은 영상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내용도 간단하다. 아이들이 사고 싶어 하는 장난감, 인형, 보드게임 등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 는 것이 전부다. 화려한 영상 장비나 대본도 필요 없다. 한 회에 10분 정도 캐리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만 보여주면 관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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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것만으로 하나의 사업을 이뤘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란 이름의 이 방송은 순식간에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캐리소프트’라는 회사를 창출 하여 월 매출 3억 원이 넘는다. 캐리의 성공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소개하고 보여준다.’는 단순하면서도 예리한 크리에 이터의 발상으로부터 시작해 인터넷 덕을 톡톡히 봤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에는 자신의 창작물을 선보일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1인 크리에이터를 창출시 킨 것이 바로 ‘아프리카티브이’다. 공인이 아니더라도 카메라와 컴퓨터만 가지고도 자신만의 방송을 할 수 있는 채널이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BJ(Broadcasting Jockey)’라고 부르는데 얼마 전 초등학생들이 되고 싶은 직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아프리카티브이 외에도 유튜브, 카카오 등의 채널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공영방송인 MBC에서는 오히려 인터넷 방송의 형식을 따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길 ‘1인 미디어’를 포함하여 ‘1인 기업’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현상이다. 현재는 글과 그림, 영상과 문화를 다루는 예술가, 엔터테인먼트 쪽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온라인 마케팅이나 강사 쪽이 각광을 받고 있다. 성공한 1인 기업의 특징은 남들이 닦아 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누구도 미처 보지 못했던 길, 그러나 어 딘가에 수요가 있는 곳으로 길을 닦으며 나아간다. 처음에는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 제도적, 재정적 보호나 뒷받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실패 시 감당해야 할 몫도 만만찮다. 그래도 그들이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 다. 1인 기업에서는 직업이 되지 못할 일이 없다. 다양한 피규어를 모아 사진으로 찍어도 되고, 자신의 생각을 위트 있는 한 줄 로 요약만 해도 된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해준다면 작업물이 쌓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콘텐츠 사업이 된다.
트랜드 2016 -
하지만 같은 작업을 일정 시기에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1인 기업은 프리랜서와 다르다. 프리랜서는 기업이나 외주로부터 의뢰받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다. 창조성보다는 주어진 시간 내에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1인 기업은 자신의 브랜드를 창출한다. 자신이 관심 있고 잘하는 것을 토대로 창조하고 발전시켜 사람들에게 선보인다. 1인 기업은 시장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자신의 창조물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세상 밖 으로 나와야 할지 연구해야 한다. 홍보도 자신의 몫이다. 요즘에는 페이스북, 인스타 그램, 블로그 등을 통한 SNS홍보를 적극 활용한다. 그래도 입소문을 타기 위해서는 인맥 관리도 필요하다. 즉, 1인 기업은 프리랜서와 다르게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광범위한 범위에서 전문 가가 되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니 즈를 파악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창조물이 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발전과 더불어 제도적 장치와 규제, 바른 인식이 필요 1인 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선정성이다. 1인 기업을 시작하는 데에는 아무런 장벽이 없 다. 나이, 성별, 자산, 스펙에 상관없이 누구나 뛰어들 수 있다. 그만큼 그 안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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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 눈에 띄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몇몇 사람들은 빠른 인지도를 얻기 위해 지나치게 선 정적인 콘텐츠를 기획한다. 방송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거나 욕설이나 비방을 하고. 폭력적인 것을 예술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를 규제하는 법률과 제도가 있지만 콘텐 츠의 수가 너무 방대하여 일일이 걸러낼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두 번째는 저작권이다.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보니 원저작권자가 누구인지 가리기 쉽지 않다. 기존의 음악이나 영상 등을 원 저작권자에게 허락 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 저작권협회’는 이에 ‘저작권 바로 알기 세미나’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1인 기업가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노력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1인 기업이 저작권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대기업에서 가방이나 케이크 등의 디자인을 1인 기업의 SNS에서 도용 하는 일이 최근에도 보도됐다.
1인 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가 필요하다. 회사원에 비해 출퇴근 시간이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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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고 일하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다 보니 1인 기업은 ‘편하게 일한다’ 혹은 ‘놀면서 일 한다’라는 시선을 받기 쉽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인 기업일수록 모든 업무를 혼 자서 감당해야 한다. 어느 정도 안정성과 인지도를 얻더라도 늘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분석하고 노력한다. 단순히 편하게 일하고 싶은 마음에 1인 기업의 길로 뛰어들거나,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1인 기업의 노동력을 취득하려는 욕심은 버려야 할 것이다.
하루에 30분만 투자해도 1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 당장 사표를 쓰고 회사를 뛰쳐나올 필요는 없다. 하루에 30분씩 자 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머지않은 미래에 1인 기업가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림 그리기일 수도 있고, 요리, 화초 가꾸기, 혹은 사진 찍기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꾸준히 하고 기록으 로 남기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30분일 뿐이지만 1년, 2년, 10년이 지나면 그 분야의 전문가 가 될 수 있다.
아무리 남들이 알아주는 대기업에 다녀도 회사는 개인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내가 좋 아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일부 투자하여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삶의 활력도 찾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무언가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이 를 보호하고 지원해줄 제도의 뒷받침도 하루빨리 정착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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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담수화워크숍 공동개최 국제담수화워크숍은 국토교통 R&D 사업을
를 진행하였다.
_ 행사명 : IDW* 2016
통해 추진된 우리의 담수화 기술성과를 소개
또한, 워크샵 참여 연구원들은 간툿(Ghantoot)
_ 일자 : 2016년11월 12일(토) ~ 15일(화)
하고 관련 이슈 등을 논의하는 전문 국제워크
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담수
_ 장소 : 야스아일랜드 로타나 호텔
숍으로, 이번 워크숍은 한-UAE 해수담수기
화 파일럿 플랜트 현장방문을 하였으며, 학
술 공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MVP
술발표 이후에는 저에너지 담수화 기술(Low
연구단(단장 경남대 김승현 교수)과 마스다
Energy Desalination)이라는 주제로 공개토론
르 과학기술원(Masdar Institute of Science &
회를 가졌다. 특히, 주요 부대행사로써 학술발
Technology)이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워크샵
표에서 각 세션 좌장들의 엄격한 평가를 기준
기간 동안 총 12개 세션에서 막증발, 정삼투,
으로 하여 폐회식 이전에 국토교통과학기술
압력지연삼투 등의 담수화 신공정 및 신재생
진흥원장상(KAIA Award)을 최우수 구두 및 포
에너지, 신소재분리막 등을 주제로 학술발표
스터 발표자 5명에게 수여하였다.
개회식 김병수 KAIA 원장 축사
IDW 2016 개회식
김승현 단장 Keynote talks
Joint International Workshop 개최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센터(SHGC)
_ 행사명 :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
는 11월 29일, 네델란드 델프트에서 자기치
개발’ Joint International Workshop 개최
유 콘크리트 분야 선도 연구기관인 UGhent,
_ 일자 : 2016년11월 29일(화)
TUDelft의 연구자들과 국제 워크숍을 진행하
_ 장소 : TUDelft(Delft University
였다. 본 워크숍에서는 최성철교수의 SHGC
of Technology), The Netherlands
의 소개와 Schlangen교수(TUDelft)와 Belie교
_ 참석자 : 최영철 책임연구원(KCL),
수(UGhent)의 연구추진내용 발표가 있었으
최성철 교수(중앙대), 신경준 교수(충남대),
며, 센터와의 향후 공동연구방안 및 학생교
Schlangen교수(TUDelft),
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향후
De Belie교수(UGhent) 외 5인
UGhent, TUDelft 연구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를 통해 자기치유 콘크리트 기술 개발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UAE, 아부다비) _ 참석자 : 약 15개 국 150명
*IDW(International Desalination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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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터그리드 프로슈머 발대식 국토교통부 건설기술혁신사업을 수행하고 있
개월 동안 스마트워터그리드 첨단 물관리 서
_ 행사명 : 스마트워터그리드 프로슈머 발대식
는 스마트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 이하
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소비자 및 관리자 측면
_ 일자 : 2016년11월 28일(월)
SWG) 연구단(단장: 염경택)은 지난 11월 28
에서 의견을 제시해 사용자 중심의 SWG 기술
_ 장소 : 인천광역시 운서동 주민센터 2층
일(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광역시 영
로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금번 발대
종도 운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주민으
식을 통하여 소비자가 물 사용량, 수질, 단수
로 구성된 스마트워터그리드 *프로슈머(이하
등의 사고 알림과 같은 정보를 받을 수 있는
(SWG 연구단),
SWG프로슈머) 발대식을 가졌다. 영종도 SWG
스마트워터그리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활용
이의연 과장 외 8명 (인천광역시 수질환경과,
데모플랜트 구축 완료 시점에서 사용자 참여
함으로서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한층
상수도사업본부, 중구청 등), 운서동 주민
를 통한 고객중심 기술구현과 개발기술을 홍
높아 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
프로슈머 31명
보하기 위함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SWG연
하고 있다.
대회의실 _ 참석자 : 염경택 연구단장 외 14명
구단, 인천광역시 및 31명의 프로슈머가 참석 하였고 프로슈머 위촉장 수여, 영종도 SWG 데모플랜트 물효율 사업 소개 및 스마트폰 어 플리케이션 활용교육을 진행하였다. SWG 프 로슈머는 운서동 일대 단독주택, 공동주택, 상 가, 공공시설, 교육시설, 종교시설 등 다양한 사용자 및 관리자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3
SWG 프로슈머 기념사진
제9차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 전시참여 아프리카 프로젝트 발주기관 및 현지 관계자
_ 행사명 : 제9차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
를 대상으로 국내 기술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
_ 일자 : 2016년 12월13일(화) ~ 12월 15일(목)
졌다. 더불어 국토교통 R&D 전시에 참여하고
_ 장소 :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
프로젝트 발주기관 대상으로 1:1 기술설명회
_ 참석자 :
에 참여하였다.
·해외 : 아프리카 주요국 장·차관 및 발주처 관계자 50여명 -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국제기구 : 15개국 50개 발주처 내외 ·국내 : 아프리카 시장진출 관심기관 및 기업 관계자 200여명 - 민간기업 : 건설·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 120개사 내외
웰텍 기술상담
웰텍 전시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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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 NEWS
청정 지하 저수지 연구단 분기 자체 평가회 청정 지하 저수지 연구단에서는 자체 평가
영교수가 참여하여 각 팀의 연구 내용 및 성
_ 행사명 : 연구단 4차년도 2/4분기
회를 매 분기마다 협동/공동 연구기관을 순
과에 대한 연구진 및 평가위원들간의 심층 토
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연구단의 4차년도
의가 있었다.(한국농어촌연구원 송성호수석연
_ 일시 : 2016년 11월 18일(금)
(2016~2017) 2/4분기 자체 평가회는 3세부
구위원, 건설기술연구원 정일문연구위원은 서
_ 장소 : 제주국제대학교
과제의 위탁연구기관인 제주국제대학교에서
면평가로 참여.) 4차년도 3/4분기 자체 평가
_ 참석자 : 연구진 (박남식 단장외 40여명)
개최되었으며, 각 연구팀의 발표 및 질의/응
회는 2017년 2월 17일 1세부과제의 공동연
답으로 진행되었다.
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될 예
자체 평가회
정이다. 평가위원으로 외부 전문가 원광대학교 전시
행사 단체사진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연구단 세미나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부설 연구소인 패시 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생
_ 행사명 :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연구단 세미나
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연구단 기술세미
_ 일시 : 2016년 11월 25일(금)
나를 개최했다. “공동주택 결로 방지 성능향
_ 장소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상 기술과 KR-제로에너지단지 평가방법 워크
_ 참석자 : 양재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샵”이라는 주제로 황하진(한국토지주택공사 수석연구원), 구보경(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 연구원), 임재한(이화여대 교수), 여명석(서울 대학교 교수), 박선효(한국시설안전공단 과장), 박경수(IPAZEB 연구원)께서 발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약 70여명이 참석해 공동주택 결로 방지 성능향상을 위한 제도 및 정책, 기술, 그 리고 KR-제로에너지단지 평가방법에 대한 토 론의 장을 펼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 사진1
행사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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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NEWS
현지 실증파일럿 구축으로 개발기술 조기 상용화 기반 구축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MOU를 체결한 이후, 실질적인 연구수행을
김병수 원장은“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을 사우디와 공동으
위하여 이번 합의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로 연구 개발한다고 밝혔다.
경우 중동지역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도 확 이에 따라, 공동연구에 필요한 1톤/일 규모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국토교통 R&D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에서 추진중인 글
의 실증플랜트를 연구단이 제작하여 제공하
성과가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로벌 해수담수화연구단(이하 연구단)과 사
며, 사우디 해수담수화공사는 플랜트 운영
성과창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
우디아라비아의 해수담수화공사 그리고 킹
에 필요한 바닷물, 전기 등을 공급하고, 킹압
였다.
압둘아지즈국립대학이 추진할 예정이며, 이
둘아지즈국립대학은 연구결과에 대한 분석
를 위해 3개 기관이 10월21일(금), 대구에
및 검증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10.19~22, EXCO) 중에 합의서(Cooperation
이번에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해수담수화 기
Agreement)를 체결한다.
술은 막증발법으로, 현재는 상용화되지 않 은 차세대 기술이며 증기압 차이를 활용하
연구단은 작년 1월 사우디 해수담수화공
여 담수를 생산하는 기술로, 에너지소비량
사와 해수담수화기술에 대한 협력을 위한
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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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NEWS
다자개발은행 대상 국토교통 R&D 중소기업 전시회 열어 11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코엑스에서 다
발한 연구성과물의 해외진출을 위한 1:1 비
김병수 원장은“이번 전시회가 국토교통
자개발은행(MDB), 글로벌개발펀드, 해외 발주
즈니스 상담도 진행되어 태국 건설부, 미얀마
R&D 기술을 다자개발은행(MDB)와 해외 발
처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 R&D 우
건설교통부 고속도로국 등 5개국 공공발주처
주처에 알리고,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기술·제품 전시 및 상담회」 를 개최했다.
관계자와 총 31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KOTRA와 협력하여 이번 전시회에서의 상담
‘정부3.0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의 일환으로
이 자리에서 아제르바이잔 신재생에너지·환
결과가 계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진행 된 본 행사는 국토진흥원과 대한무역투
경자원부 담당자는 ㈜두영T&S의 LED 기술을
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사항은 가능한 범
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국토교통 관련 중
해당국가 수경재배 시설 적용을 위한 세부적
위 내에서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기업의 해외 진출 위해 마련되었다.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본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
㈜노바코스는 미얀마 고속도로국 관계자와
발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CAF), 중미경
교통시스템 개선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였으
제통합은행(CABEI) 등 8곳의 글로벌 금융기관
며, 기술자문을 통해 후속 비즈니스에 대해서
과 24개국 26개 발주처에서 참관하였으며,
논의했다.
혜동브릿지(주)의‘장경간 강합성거더의 철도 교 실용화 기술’등 8개 기관의 국토교통 우
또한, 태국 농업협력국에서는 ㈜하나텍시스
수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템의 주차장 면관리시스템 등에 관심을 보이 는 등 우리 중소기업의 국토교통 R&D 기술에
전시뿐만 아니라 국가 R&D 지원을 통해 개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토교통 R&D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발주처 대상 상담 중
국토진흥원‘어린이 R&D 체험교실’개최 기 위한 국토진흥원의 정부3.0 프로그램이다.
국토진흥원은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번‘어린이 R&D 체험교실’ 에서는 국토교통
‘어린이 R&D 체험교실’ 을 실시하였으며, 2008
R&D 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에 위
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16회 추진했다.
치한‘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현장과 홍보 관을 관람하였으며, 독도의 자연·역사를 체험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어린이 R&D 체험교실’
할 수 있는 독도체험관도 방문하였다.
을 통해 국토교통 R&D 연구성과도 홍보하고 어 린이들에게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구현장 체험기
KAIA 어린이 R&D 체험교실 현장 모습
11월 9일(수) 안양시 소재 만안청소년문화의 집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사업은 온실가스 저
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며, 국토교통 R&D 연구
감 등 에너지절감형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국토교통 R&D 연 구현장 체험교육인‘어린이 R&D 체험교실’ 을
제로에너지주택 홍보관에서는 5대 에너지(난
실시했다.
방/냉방/급탕/조명/환기)를 절약하여 에너지 소 비를 최소화하는 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접목
‘어린이 R&D 체험교실’ 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
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정교한 단열 기술을 통
는‘정부3.0 생활화’추진의 일환으로, 국토교
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원리와 방법 등에 대
통 연구개발을 통해 이루어낸 가시적인 성과를
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국민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KAIA 어린이 R&D 체험교실 현장 모습
연구기관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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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NEWS -
진흥원 NEWS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CJ 복합물류단지 방문 김병수 원장은 11월 10일(목) 국토교통분야
술이 적용된 현장이다.
연구성과 적용 현장 중 하나인 경기 군포에 위
특히 자동운송로봇은 자율주행을 통해 보관된
부품 적재 등의 운송을 담당하는 무인화 기기
치한 CJ대한통운 복합물류단지를 방문하였다.
화물을 찾아 운송작업까지 꾀할 수 있는 한국
** 고속자동피킹시스템 : A자 형태의 프레임
형 모델로 최대 적재량은 500kg까지 가능하
채널에 화물을 적재·보관하였다가 고객주문
이번 현장 방문은 현장중심의 연구관리를 위
며 물건을 실은 상태에서 초당 1미터, 분당 60
에 따라 자동으로 토출(피킹)하고 분류하는 시
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현장데
미터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어 그만큼 생산성
스템
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장에서 직접
이 높다.
*** 유연제함기 : 제품 겉포장에 사용되는 박
연구진을 만나 연구현황 및 성과를 확인하고
* 자동운송로봇 : 팔레트를 이송하거나 화물,
스 용기 제함 작업을 자동화하고 박스 규격 변
기술개발과 실용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그동안‘현장데이’
취하기 위한 것이다.
를 통해 시범한옥, 제로에너지주택, 해수담수
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
화 시설,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 등 다양한 방문한 시설은 CJ대한통운의 첨단물류기술
연구현장을 방문하여 연구현황을 파악하고 연
을 전시해 놓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구진을 격려한 바 있다.
System & Solution) 이노베이션센터로, 국토교 통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물류센
현장을 둘러본 김원장은“물류센터 자동화 기
터내 분류 및 피킹 작업속도 향상을 위한 고속
술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앞으로 국내
자동화 물류장비 개발”과제 및“물류작업 효
자동화 물류장비 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확산
율개선을 위한 경량화물 취급장비 개발”과제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물류 자동화기
=를 통해 개발한 자동운송로봇*, 고속자동피
술 관련후속 연구사업 등을 추진할 때도 국내
킹시스템(APS : Automatic Picking System)**,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유연제함기(Flexible Case Erector)*** 등의 기
실용화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자동화 장비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김병수 원장
국토진흥원, 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정부3.0 홍보관’공동 운영 국토진흥원의 정부3.0 중점추진과제로는 수요
국토진흥원은 내부 업무혁신을 위해 제작
자 맞춤형 교육서비스‘KAIA 아카데미’와 기
‘KAIA 3.0 Task 프로그램’을 유관기관에 배포
술사업화 R&D 전주기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하여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정부3.0 추진 성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
‘KAIA Start-up’, 기관의 주요업무, R&D 사
해 11.24~26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업, 경영평가 및 정부3.0 평가 지표 등을 통합
김병수 원장은“이번 정부3.0 성과 홍보는 그
되는‘2016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에서 해양
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KAIA 3.0
동안 추진했던 기관의 정부3.0 추진성과를 국
과학기술진흥원(이하 해양진흥원)과 공동으로
Task’을 소개하였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
민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물론,“해양진
외진출 전략프로젝트, 해수담수 중동상륙작전
흥원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운영함으로써 보다
‘정부3.0 홍보관’을 운영했다.
등 우수 R&D 기술의 국내외 진출지원 사례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국토진흥원, 정부3.0 홍보관 운영(부산 벡스코)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깊다”고 말했다.
정부3.0 홍보관에는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
이외에도 올해 한옥, 첨단 주택관리, 해수담수
부, 서비스 정부라는 3개의 테마에 맞춰 국토
화, 스마트시티 등의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진흥원의 정부3.0 중점추진과제와 함께 국토
및 미래기술을 소재로 제작·방영했던 영상물
교통 R&D 우수성과도 소개됐다.
(방송다큐 13부작) 등 도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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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2016 12
진흥원 NEWS
국토진흥원‘제2차 국토교통 R&D 혁신토론회’개최 12월 6일(화), 건설공제조합 대회의실(서울 소
토교통 R&D 추진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재)에서‘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교통 R&D
공감대를 형성하고 급변하는 기술·정책적 환 경에 대응하기 위해‘국토교통 R&D 혁신토론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제2차 국토교통
이날 토론회 좌장은 이신두 서울대 전기전자
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
R&D 혁신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개최했다.
공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김도년 성
다.
균관대 교수, 김정인 중앙대 교수, 김정곤 LH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배덕호 세종대 교
토론회를 주재한 김병수 원장은“미래 기후변
회에서는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을 비롯하
수, 양근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 오재
화로 에너지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기존의 국
여 백승근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건설기술연
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이승언 한국건설기
토교통R&D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구원 이태식 원장, 김정인 중앙대 교수(주제발
술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기후대응을 위해 국토교통R&D를 접목한 새로
표), 이신두 서울대 교수, 각계 분야 패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운 기술개발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 주제발표를 한 김정인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
라고 말했다.
응하여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해외사례들 기후변화 대응은 이미 전 지구적 차원의 의제
을 소개하고 국토교통 R&D 발전방향으로 혁
로, 지난해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우
신적 물류기술 도입, 미세조류 자동차 공동연
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전
구, 친환경 수자원 보존 도로건설, 생태주거단
망치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지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 바 있다. 국토진흥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국가적 차원의 목
들은 2017년 수립 예정인‘국토교통과학기
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
술 연구개발 종합계획’등 관련 정책에 반영
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국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토교통 R&D 혁신의
인사말 하는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제1회 극한지 오일·가스 플랜트 국제세미나 개최 12월 8일(목)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개막식은 개회
지상설비 분과에서는‘지속가능한 개발을 위
‘제1회 극한지 오일·가스플랜트 국제세미나
식과 기조강연으로 진행되었으며, 개회식에서
한 천연가스 플랜트 기술’,‘캐나다 유전 서비
는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스와 추운 날씨에서 작동을 위한 공급 및 제조
국토부 이병훈 건설인력기재과장과 캐나다 앨
방안’,‘극한지 파이프라인 설계 시험’,‘추위
이번 국제세미나는 미개척지인 극한지에 매장
버타 주정부의 매튜 매첼시 차관보가 축사를
및 지진 영역에서 변형기반 파이프라인 설계’
된 오일과 가스개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점
하였다.
등을 다루었고,
R&D사업에 참여하는 연구단이 공동으로, 그
기조강연에서는 매첼시 차관보가 알버타 주의
플랜트엔지니어링 분과에서는‘화공플랜트 사
동안의 관련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오일과 가스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정책을 소
업개발 패러다임’,‘극한지 및 파이프라인 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
개했으며, 이어서 캐나다 에너지연구소(CERI)
영관리시스템’,‘한국의 가스안전 관리 체계
는 국제행사였다.
의 밀링턴 부회장,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포크
및 기준제정을 위한 최근의 연구동향’등을
로브스키 전문위원, 인하대 신현돈 교수가 기
논의하였다.
(ICO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 높아가는 가운데, 국토진흥원과 국토교통
약 15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국제세미나
조강연을 하였다.
에는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주한캐나다대사
김병수 원장은“이번 국제세미나를 계기로 극
관의 협조로 캐나다 앨버타(Alberta) 주의 공무
분과별 토론은 지상설비 분과와 플랜트엔지니
한지 오일가스 플랜트 분야의 국가간 상호교
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상호 관
어링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캐나다 외
류와 협력이 증진되고, 국제 공동연구 등이 활
심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한국과 캐나다
에 독일, 핀란드,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성화되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등 국제협력 추
분야별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Phone & Fun -
Phone & Fun
국토진흥원, 노사가 함께 하는 겨울나기 나눔행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2월 23일(금)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층 가 정을 대상으로 겨울나기 후원물품 및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후원행사는 김병수 원장을 비롯하여 진흥원 사회봉사동호회(땡큐) 회원 등 국토진 흥원 노사가 한 마음으로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나눔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공공기관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진행 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 중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 ‘사랑의 , 집수리 1004’ ,‘만안 문화의 집’등 3개 시설을 선정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이번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복 140벌과 쌀 60포 등을 후원하고 후원금 25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병수 원장은“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노 사가 함께 나눔행사를 가지게 되어 매우 뜻깊다” 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관차원의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국토진흥원은 안양시 소재 기업들과 연합하여 추진하는‘기업사회공헌릴레이’ , 기관특성을 반영한‘어린이 R&D 체험교실’ ,‘사랑의 집수리 봉사’ , 공정사회 구현을 위 한‘1사1촌’ ,‘1사1시장’결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AIA 201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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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전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Phone & Fun
다. ^^
합니 쁨이 가득 나눔의 기
Phone & Fun
어린친
구들과
함께해
요!
Phone & Fun
빨리 가고 싶다면 혼자,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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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ЦЩ╩С рп╜рд╜р╕йтУН тЕй┼БтКЦсКнржК
сжесЬ╜сже тДБсо╣ сЭЕтУНр▓╜рд╜ тВЙсЦЩтАл▌бтАм┼БсЧотДБрае
с╕бсЧоaтАлрае тж╜▄ЖтАмсЬ╜сБ╜с▒е р╝Й▀Щ раесЬ╜ с░НсФ╛
с╕бтАл ▌ЙтДЙ тй╢▄ЖтАм┼БсЧораер▓╜ сЬЕр╕йтЬЩ тж╣спХснЙспХ
тВЙсЦЩтАлтзО ▌бтАм┼Ц╩СсЪБ тзО┼Ц╩С спЩс╖╛╩СсЪБ
╩СсЪБ┼Э сп▒сйСсо╣ с│Стк╡ 6 $J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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