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n s i g h 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소식지 - 가을호
| Fall. 2016 Vol. 04
혁신과 미래
나눔과 소통의 공간, 그 안에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모아 소중한 꿈을 향해 함께 하겠습니다.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한 길을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 모두가 바라는 행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06
Prologue
10
이달의 테마 연구과제 소개 1
건전한 도시물순환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개발 기술 개발
연구과제 소개 2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
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 구축
전문가 칼럼 1
Smart Water Grid 기술
전문가 칼럼 2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시스템 개발 기획
40
도시 이야기
교통망과 꼭두각시
46
Power People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태식 원장'
50
R&D 엿보기 테스트베드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국산화 선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54
인문의 바다
닳지 않는 자원, 역사 콘텐츠
60
Global Lounge 글로벌 리포트
물과 홍수 인프라 관리 글로벌 동향
글로벌 뉴스
우수관리 종합계획 책정 가이드라인
72
BOOK & CAFE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76
시가 있는 길
80
기획섹션
94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 서정주
정부3.0
1. 연구진과 소통하는 'KAIA 아카데미'
2. YTN 다큐 방송 안내
혁신토론회
'제4차 산업혁명, 국토교통 R&D가 열어간다'
R&D Plus R&D 제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소개
R&D Q&A
주요 R&D 과제 관련 문의
100
마음속 건물
'지금' 위에 '다음'을 짖는 건축가
106
다시 읽는 art
오선지 뒤엔 무슨일이 있었을까
112
트렌드 2016
미니멀라이프, 적게 가지고 많이 행복하기
118
KAIA NEWS 연구기관 NEWS 진흥원 NEWS
128
Epilogue
i n s i g h 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소식지 - 가을호
Summer. 2016 Vol. 04
발행인
김병수
발행월
2016. 9
발행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획조정실 031. 389. 6428
홈페이지
www.kaia.re.kr
기획·디자인
playbe 02 508 2225
Prologue -
미래를 향한 국토교통 R&D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갑니다.
07
KAIA 2016 05
처서[處暑]를 지나 어느새 9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유난히
최근에는 ‘국토교통 R&D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더웠던 올해 폭염 속에서 건강은 잘 챙기셨는지요? 흔히
주제로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도 있지만 올해
이 자리에서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
폭염의 기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으로 대응하기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국토교통 R&D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열어놓으면 서늘해지기 시작하며 무더위도 자연의 섭리 앞에서 가을에 서서히 자리를
또한 저희 진흥원은 국토교통 R&D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진
내주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
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하시며 다가오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시며 풍성한 한가위
부터는 ‘KAIA 아카데미’를 정례화하여 R&D과제 프로세스에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한 이해를 돕고 효율적 과제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 했습니다. 앞으로도 ‘KAIA 아카데미’ 연구관리 서비스의 질
최근 과학기술계 키워드는 제4차 산업혁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을 개선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국토교통
알고계신 것처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 기술혁신이
R&D관리교육의 산실로써 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끌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미래의 산업과 국가 경쟁력의
있습니다.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토교통 관계자 여러분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변화의 파급력이 점차 강화되고
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있는 가운데, 많은 선진국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희 진흥원은
국가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창의적인 연구환경 조성 등 연구관리 서비스를 질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높임으로써 연구를 수행하시는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도 급변하는 기술 및 환경변화에 맞춰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제4차 산업혁명뿐만 아니라 더 먼 미래에서도 국토
선정하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교통 R&D를 통해 대한민국 국토교통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선정·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에 알릴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과 가족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진흥원도 이러한 국가 정책에 따라 신산업 육성을 지원 할 수 있도록 올해 초 ‘국토교통 R&D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년 9월 원장 김 병 수 배상
"
이 테
달
의 마
연구과제 소개 1
건전한 도시물순환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개발 기술 개발
연구과제 소개 2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
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 구축
전문가 칼럼 1
Smart Water Grid 기술
전문가 칼럼 2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시스템 개발 기획
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1 -
연구과제 소개_2
전문가 칼럼_1
전문가 칼럼_2
글/신현석 건전한 도시물순환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개발 기술 개발 연구책임자
건전한 도시물순환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개발 기술 개발 Korea GI&LID Center
서 론 1970년대부터 급속한 도시의 발전은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맞물리면서 다양한 환경문제 를 발생시키고 있다. OECD 국가의 도시화율을 살펴보면, 2012년을 기준으로 국내의 도시화율은 87%로서 OECD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 도시개발로 인하여 불투수면적은 점차 증가하여 서울시 54%, 부산시 30%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하지만, 개발이 어려운 산지 등을 제외하면 보다 높은 불투수 면적율이 예상된다.
도시화로 인해 불투수면적의 증가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도심지 침수, 비점오염의 증가, 열환경 왜곡 등 다양 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기상청의 국내 기후변화 시나리오 보고에 의하면 2020년까지 평균기온은 0.6℃ ~ 1.5℃ 증가하고, 호우일수는 60%이상, 강우강도 및 강수량은 약 20% 증가되어 물환경 문제는 보다 심각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현상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면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그린인프라(GI, Green Infrastructure) 및 저영향개발 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이 국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GI는 일반적 으로 커뮤니티 이면에 있는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구성하는 요소인 토지, 자연자원, 자연서식 등의 시스템으로 우수 유출이나 도시열섬 영향 등과 같은 부정적인 환경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사용되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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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ID는 개발이전의 수문학적 특성을 최대한 유지하거나 회복시키기 위해 유출수 발생원에서 관리하는 도시개발기법으로 친수구역 조성지침(국토해양부, 2012)에서는 홍수 및 수질오염 저감을 위한 우수의 침투, 저류, 물순환 체계를 고려한 토지이용 계획기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국정과제 및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다양한 법제도 시행 또는 개선과 함께 아산탕정 신도시, 에코 델타시티, 평택고덕 신도시 등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 및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GI&LID 기법 적용이 점차 확대 되고 있다. 이러한 선진적인 GI&LID 기술을 우리나라의 기상과 여건에 적합하게 계획·설계·시공하고 유지관 리 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 방안을 도출이 필요한 실정이다.
Smart GI&LID 연구단 개요 건전한 도시물순환 인프라의 저영향개발(LID) 및 구축ㆍ운영 기술 연구단(Smart GI&LID 연구단)은 부산대학교 를 주관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토지주택연구원 등 2개의 협동연구기관으로 구성되어 한국형 도시인프라에 적합한 GI&LID 요소·검증기술 및 물순환 도시에의 통합설계·적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효율적인 LID 요소기술 적용을 위한 검증기법 및 표준화 방안을 개발하고 적용에 따른 효과 분석을 목적으로 국가 GI&LID 실증실험단지 구축과 핵심 요소기술의 선진화를 목적으로 한국형 GI&LID 요소 기술 및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GI&LID 기반의 물순환 도시 조성시 계획단계에서부터 적용 가능한 통합 계획 및 설계기법과 적용기술 개발 등을 통해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자 한다.
총괄
·선진화 방안 전략
지속가능 물순환 도시관리 기술 선진화 ·실증 실험시설 및 단지 ·효율성 검증 분석 기술 ·메케니즘 모형화
Smart LID-EAT
·국가 GI&LID 실증 단지 운영 ·한국형 LID-BMP 요소기술 보급 ·통합 LID 설계-모형-평가 기술 시범단지 적용관리 ·통합 GI&LID 기술 DB 관리 홍보
Effciency-Analysis
제1세부 국가 GI&LID 검증실험단지 구축 및 해석 기술 개발 ·GI&LID 실증 단지 설계, 구축, 운영 ·LID기술 효율성 및 성능평가 운영지침개발 ·친수구역 실증 플랫폼 최적설계 기술 개발 ·LID 기반 통합물순환 해석모형 개발
·한국형 표준 LID기술 ·시범단지 운영실적
Korean LID-BMPT Adaptivity and Stability
·개발 LID 요소기술 ·실증 분석 메케니즘
·통합 모형화 기술 ·시범단지 운영실적
·산업화 방안 전략
·실증 분석 결과 ·기술 성능 평가
Urban Total Solution
제2세부 한국형 LID 기반 물순환 그린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건축물 및 공간시설의 융합형 GI&LID 시스템 개발 ·도로교통 시설 융합형 GI&LID 시스템 개발 ·한국형 식생기반 GI&LID 시스템 개발
Design-Const, Mangn
제3세부 ·효율성 향상 설계 기술 ·친수구역 설계 기술
·계획, 설계, 운영 지침
그림 1 Smart GI&LID 연구단 개요
LID 기반의 물순환 도시조성을 위한 계획 & 설계 통합모델 및 적용기술 개발 ·LID 기술 적용을 위한 도시유형별 설계기술 개발 ·LID 기반 물순환 도시조성 효과분석기법을 적용한 유지관리 시스템 ·LID 기반 물순환 도시 다변영향평가기법 개발
·한국형 요소기술 ·기술 적용 성과
·계획, 설계, 운영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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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소개_1 -
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2
전문가 칼럼_1
전문가 칼럼_2
건전한 도시물순환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개발 기술 개발 Korea GI&LID Center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Korea GI&LID Center) 1) 센터개요 국토교통부 "건전한 도시물순환 인프라의 저영향개발(LID) 및 구축·운영기술"연구단에서는 LID 요소기술의 연구·개발 및 적용에 대한 결과를 정량적으로 구현하고, LID 요소기술의 적용사례 확대 및 현장보급을 위해 물순환형 통합 실증실험동 및 실증단지를 구축하였다. 다양한 LID 요소기술의 개발과 평가과정에서 필요한 효 율성 검증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하여 실험을 통한 LID 요 소기술들의 설계변수 결정, 한국형 평가기준 제시, 전 수문과정의 모니터링을 통한 기술의 적용성 및 사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기반을 확립에 목적이 있다.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 세계 최초 저영향개발 기술 구현을 위한 통합 실증실험동 및 단지 구축을 통한 기술 선진화 및 산업체 육성
분산형 TEST-BED 운영보다는 설계 / 시공 / 운영 / 모니터링 / 유지관리 기술 흐름을 통한
통합형(TOTAL SOLUTION) 실증단지 구축
선진적인 SMART GI&LID 실증 및 시범단지 구축을 통한
실용적 연구성과 도출
실증형 연구성과 구현
일체형 연구성과 구현
통합형 연구성과 구현
가치창조형 연구성과
GI&LID 기술의 현장적응이
실내실험 실외검증-시범단
다양한 LID 기법 검증을 위
LID 요소기술, 통합설계기
용이한 실증형 실험시설
지 일체된 계획을 통한 연
한 계획-설계-시공-모니터
술 및 산업화 기술 확보를
및 시범단지 적용을 통한
구성과의 연계성 및 일체
링-유지관리의 통합형 실
통한 기술, 산업 및 정책의
산업화 기술 확보
성 확보
증 및 시범 단지 구축
창조적 가치 도출
그림 2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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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 개요 사진
2) 센터 구성 본 단지는 교육·연구동, 실내 실증실험동, 실외 실증단지 등 3개로 나뉘어져 있다. 건축물 1층 및 2층에 위치 한 교육·연구동은 LID 기술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전시교육실, 센터 운영 및 연구를 위한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컨퍼런스, 세미나 등 행사를 개최시에는 건출물 외부에도 GI&LID와 관련한 전시가 가능 하도록 비상설전시공간도 마련하였다. 실내 실증실험동은 크게 실험실과 분석실로 구분하였다. 실험실은 LID 요소기술의 물순환 효율성, 수리적 특성, 수 질처리 효율성 등의 검증 및 평가를 위해 LID 지표유출 수리적 효율성 검증기기, LID 물순환 효율성 검증기기 등 의 다양한 실험 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그리고 실규모의 GI&LID 기술 검증을 위하여 대형 크레인도 구축 되어있다. 장비번호
장비명
영문명
PNU-LID-1 LID-RUNOFF.T
LID-지표유출수리적효율성 검증기기
LID-RUNOFFHYDRAULIC EFFICIENCY SIMULATOR
PNU-LID-2 LID-HYDROL.T
LID-물순환 효율성 검증기기
LID-HYDROLOGIC EFFICIENCY TESTOR
PNU-LID-3 LID-EDU.S
LID-소형다목적 강우유출 모사기
LID-SMALL MULTI-PURPOSE SIMUATOR
PNU-LID-4 LID-QUALITY.T
LID-수질효율성 검증기기
LID-WATER QUALITY EFFICIENCY TESTOR
PNU-LID-5 LID-RAIN.M.S
LID-이동형 강우모사기
LID-MOVABLE RAINFALL SIMULATOR
LID 지표유출 수리적 효율성 검증기기
LID 물순환 효율성 검증기기
LID 소형다목적 강우-유출 모사기
LID 수질 효율성 검증기기
LID 이동형 강우모의 장치
실스케일의 LID형 조합시설(침 투+저류) 설치 후 수리 및 침투 특성 분석을 위한 기기로 강우 모의장치와 조립하여 강우, 유 출, 침투 동시에 모의가 가능하 며 자동 수위, 유속, 침투율, 토 양함수율 계측 장치 및 분석모 듈을 구축
LID 기술들의 지표 및 지표하 수 문학적 특성(유출율, 침투율, 함 수율, 보습율 등) 검증 및 평가 기기로서 실시간 강우강도 조절 로 완벽한 수문순환 현상을 구 현이 가능
동시에 다양한 시료의 강우-침 투-유출 특성을 실험할 수 있는 소형-강우-유출 모사기로서 비 점오염 원단위 실험, 식생 침투 율실험, 유출계수 실험이 가능
LID 시설의 비점오염 저강효율 을 분석하는 기기로서 초기우수 에 포함된 비점오염물질을 각 Layer층에서 단계별로 유량을 차집하여 비점오염의 함량을 평 가하는 검증기기
실제 현장 설치된 LID장치의 성 능을 직접 강우를 모사하여 관 측하는 장비로서 완전 조립-이 동형으로 완전 해체 후 현장에 서 조립하여 운영가능하며 인공 강우의 강우강도의 조절이 가능
그림 4 LID 수리수문 및 수질 실험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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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소개_1 -
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2
전문가 칼럼_1
전문가 칼럼_2
건전한 도시물순환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개발 기술 개발 Korea GI&LID Center
그림 5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 배치도
각 구역별 주요 GI&LID 실증기술을 살펴보면 건축형에서는 옥상녹화, Plater box, Street planter box 등이 대표 적이고, 도로 및 주차 장형은 투수성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에 대한 실증실험이 가능하다. 산업체형에서는 빗물 정원과 같은 식생기반의 GI&LID 기술들이 적되며 공원형에서는 습식 및 건식연못 등이다. 구분
세부 적용 기술
구분
세부 적용 기술
구분
세부 적용 기술
옥상녹화
투수성 콘크리트
습식 생태저류지
옥상홈통
투수성 아스팔트
건식 생태저류지
불투수성 포장
투수블럭포장
Street planter box
우수저류시설
자갈도랑
빗물통
모니터링 시설
모니터링 시설
빗물정원
우수조절 월류박스
복합 모래여과장치
비점오염처리시설
투수성 아스팔트
복합 우수관리시설
생태관찰데크
집수정(모니터링시설)
모니터링 시설
모니터링 시설
Planter box
주차장형
건축형
투수성 콘크리트
공원형
침투트렌치
빗물정원형 도로형
표 1 GI&LID 구역별 주요 적용 기술
KAIA 2016 09
결론 GI& LID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내 우수관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사 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정과제 보고서뿐만 아니라 국토교통 R&D 중장기 전략에서도 하나의 키워 드로 명시되고 있다. 하지만 검증되지 못한 기술 또는 국내 환경에 적정하지 못한 기술이 적용된다면 그 효과 는 크게 감소될 것이고, 사업의 확대보급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GI & LID 기술에 대한 국가 및 학계차원의 침투, 저류, 비점오염저감 등 물 환경적 차원 및 생태적,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검증 실험, 평 가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본 연구단에서는 세계 최초로 다목적의 GI & LID 실증실험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녹색 물산업을 창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greeninf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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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1
연구과제 소개_2 -
전문가 칼럼_1
전문가 칼럼_2
글/염경택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 연구단장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 구축 서 론 도시화로 인한 물 수요의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활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상수도 시스 템은 댐, 하천수 등 자연형 수자원을 이용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물 부족지역에서 수자원 자립율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수자원 외에 해수와 기수, 빗물, 재이용수 등 다양한 수자원을 활용하는 다중수원 개발의 필 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중수원 개발은 분리된 수자원 이용 구조를 연계이용 구조로 개선하여 수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적절한 가용 수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의 물 자립율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다중수원의 수질, 수량, 수위 정보를 모니터 링하여 지능적으로 취수하기 위해 가용수량 산정프로그램과 선택적 취수 프로그램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환경부에서는 도서지역 최적 상수도 보급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환경부의 도서지역 용수공급 현황(2015) 에 따르면, 조사대상 243개 도서 용수수요량은 24,600m3/일이며 , 수도시설 공급 능력은 54,680m3/일이다. 128개(53%) 도서에서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방상수도 및 운 반급수 지역을 제외한 133개 도서에서는 염지하수(61개)와 지하수(32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다만 시설의 58%가 50m3/일 미만의 소형 시설로 단기간 가뭄에도 안정적인 취수가 불가능하다. 또한 설치된 정수시설 133 개소 중 해수담수시설이 65개소(48.8%)를 차지하고 있으나 시설의 높은 운영·유지비와 시설 운영관리 문제로 설치된 해수담수화 시설의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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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물 부족 취약지역의 물 복지 달성을 목표로 서해 5도 지역 가운데 대청도를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 구축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한 대청도는 인천항에서 약 210km 떨어져있으며, 현재 제한급수(18시간/일)를 시행중이고, 가뭄 시 육지에서 먹는 물을 공급받는 만성적인 물 부족 지역이다. 특히 시범사업 대상인 대청도 선진도 주민(125세대, 225명)은 현재 지하수에 전적으로 의존 하고 있으며, 지하수 관정 3개소 중 2개소는 수질 문제로 사용 불가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청도 지역의 한정된 수자원(지하수, 우수, 해수 등)을 이용하여 가장 경제적인 수처리(수자원 간 조합, 수질 개선 등)를 함으로써 활용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하여 스마트워터그 리드 기술을 도입하였다. 특히 기존 기술에 비해 고도화된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 을 구축하여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수담수화 공정 기술 동향 해수담수화는 해수 내 염분을 제거하여 담수를 생산하는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로서 증발법과 역삼투압이 대 표적인 기술로 알려져 있다. 2000년 이전까지는 다단플래쉬 공정(Multi-Stage Flush, MSF)으로 대변되는 증발 식이 지배적인 기술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발주되거나 설치 예상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90%가 역삼투 공 정이다. Sea Water Reverse Osmosis (SWRO) 공정이 증발식에 비해 시공비용이 8.4~60%, 생산수 단가가 23~38%까지 저렴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현재 역삼투 해수담수화 기술은 완숙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생산수 단가 저감을 위한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분
증발법
에너지소비량 (kWh/m3)
18~25
역삼 투법
4~8
적용원수농도
운전온도
(TDS mg/L)
(℃)
30,000~500,000
500~50,000
장단점
35~120
·소중대규모 장치에 실적이 많음 ·생산수의 순도가 높음 ·다중목적의 장치에 유리 ·에너지 소비량이 많음 ·부식 방지가 필요함
0~40
·최근에 실적이 많음 ·증발법보다 에너지 소비량 적음 ·조작이 용이함 ·막의 내구성 문제가 있음 ·해수의 충분한 전처리가 요구됨
표 1 해수담수화 기술의 특징
1) 해수담수화 방식별 동향 2006년부터 2012년 사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발주물량은 역삼투법이 대부분 적용하고 있다. 역삼투법의 담수화방식은 다단증발법이나 다중효용법에 비하여 에너지 소모량이 적고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적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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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
연구과제 소개_1 -
연구과제 소개_2
전문가 칼럼_1
전문가 칼럼_2
건전한 도시물순환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개발 기술 개발 Korea GI&LID Center
2) 국가별 동향 GWI에 의하면 2011년 전 세계적으로 해수담수화에 의하여 확보된 수자원은 7km3/yr이었으나 2030년에는 해수담수화로 인한 수자원 확보량이 33km3/yr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수담수화 시장 규모는 2011년에 44억 달러 규모에서 2018년에는 15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 중국 이스라엘 카타르 호주 알제리 쿠웨이트 스페인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nit : m3/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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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국가별 2013년 해수담수화 용량 비교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 구축 및 운영 도서지역에 대한 안정적 물 공급 실현을 위하여 자체 개발한 물생산 시설을 구축하였으며, 대청도의 지하수뿐 만 아니라 해수, 우수, 기수 등 수원을 다변화 하며 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하고자 한다. 구축된 물생산 시설 은 1일 최대 100m3/일의 물을 생산할 수 있어, 대청도 주민들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청도 이동식 물생산 시설 구축 사업 설치위치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답동운동장 인근 (225명, 125세대)
규
해수담수화 시설 100m3/일
모
설치기간
2015. 12. ~ 2016. 05.
운영기간
2016. 05. ~ 2017. 02.
적용기술
다중수원 이동형 수처리시설, 다중수원 수처리조합공정 의사결정 프로그램, 다중수원 선택취수 프로그램, 스마트미터, 물 정보 앱 서비스 등
기대효과
물 부족 도서지역에 중단 없는 용수 공급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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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 공정 모식도
1) 공정 구성 구축된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은 대청도 내 가용 수자원인 해수, 기수, 지하수, 우수를 유입수로 사용하며 공정은 선택적 취수→ 원수혼합 → 막여과(UF) → 담수화공정(SWRO / BWRO) → 생산수조 → 배급수장치(염소소독, 미네랄공급)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생산 공정 모듈화를 통하여 필요한 공정 및 유입수질에 따라 유닛을 분리하여 선택적으로 공정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림 3 모듈화 된 공정구성 및 모듈별 기능과 역할
2) 다중수원 가용수량 산정과 선택취수 프로그램 가용수량 평가프로그램과 선택취수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질과 수량을 평가하여 가용 수자원의 선택취수 가부 를 결정한다.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원, 수질 및 수량을 바탕으로 처리수의 용도에 맞는 경제적이고 다양 한 수처리 조합공정을 구성하고, 수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펌프 양정을 고려하여 펌프 대수 조 합을 경정하는 등 다중수원 선택취수 기법을 통하여 도서지역 수자원 자립률을 5% 향상시키고, 송·배수펌프 에너지 비용을 5% 절감할 수 있다.
그림 4 다중수원 선택취수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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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사결정 지원프로그램과 Water Blending 기술 다중수원 water-blending 혼합비율 결정, 용도별 생산용수 수량과 수질 결정 및 처리결과 예측을 통한 공정 최 적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공정 운영을 용이하게 하였다. 가용 수자원인 해수, 기수, 지하수, 우수의 Pre-blending을 통해 원수 TDS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운전 시 해 수 역삼투압을 낮추고 회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필요 생산수량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으며 운전시간을 단 축하여 운영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발생한 BWRO공정 농축수를 SWRO공정으로 유입시키는 Interblending 공정을 적용하여 해수 TDS를 조절하여 SWRO 회수율을 향상시키도록 구성하였다.
그림 5 이동식 물생산 시설 Pre-blending 및 Inter-blending 모식도
4) 농축수 활용 차아염소산 발생 기술 기존에는 생산수에 염소투입을 위하여 차아염소산 제품을 구입하여 투입하거나, 현장에서 정제된 소금을 원료 로 한 발생장치를 이용하여 차아염소산을 생산하였다. 하지만 도서지역 특성상 원료 및 약품공급이 어렵고, 과 다한 약품비가 발생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물생산 시설에서 역삼투 농축수의 고농도 이온을 활 용하여 현장에서 차아염소산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정을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원료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 고,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여 환경 친화성을 갖추도록 하였다. 5) 역삼투공정 절전 운전 기술 기존 해수 역삼투 공정은 휴지 혹은 정지 시 멤브레인 내부의 원수 공급 중단에 의한 막 오염 및 막손상이 발생 한다. 따라서 역삼투 담수화 과정에서 간헐적, 불연속적으로 공정 운전 시 막 손상을 줄이고 막 교체 주기를 연 장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대청도 이동식 물생산 시설에는 그림 8과 같은 RO 절전 운전 기술을 적용하여, 운영관리비와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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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효과 1) 도서지역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내륙지역과 수도서비스 불균형 해소 2) 갈수기 및 가뭄 시 용수부족으로 인한 피해감소 및 사고예방 가능 3)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 확산을 위한 전초기지 - 대청도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물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요르단과 베트남 적용모델을 개발 중 - 베트남 해외 적용 패키지 제작이 완료되어 설치예정
향후 추진계획 1) 도서지역 해수담수시설 설치 기본 계획 및 관리지침 수립 2) 다양한 조건의 SWG 최적 운영 효율 및 원가 절감 기술 개발 3) 해외 맞춤형 SWG 기술 패키지 개발 및 수출 4) SWG 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Capacity building(수용능력 형성) 및 사용자 참여 플랫폼 개발
맺음말 도서지역과 같은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물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해수담수화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높은 운영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으로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해수담수화 범용적 활용을 위해 경 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기술개발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이 접목된 해수담수화설비는 한정된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장 경제적인 물 생산 및 공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청도 하이브 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물생산 시설의 시범운영을 통하여 경제성과 범용성을 갖춘 기술로 도약할 것 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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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상호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 공학부 교수
Smart Water Grid 기술 서 론 물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지만 항상 주변에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용할 수 없는 물이 부족하게 되면 이로 인하여 사회와 산업 전반에 큰 문제가 발생 하게 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2008년 발간한 ‘2030 환경전망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기후변화, 물 부족 문제 등이 더욱 심화돼 극심한 물부족에 시달리는 인구는 2030년에는 현재보다 10억명이 증가한 39억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PCC(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 제4차 보고서는 2020년대가 되면 온도가 1℃상승되고 이때 세계인구의 4억~17억명이 물 부족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발생한 한반도 가뭄은 이제 우리나라도 물 부족 문제를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 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2015년 11월까지 강수량은 평년대비 62%에 불과하였으 며,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였다.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가뭄의 강도는 점차 강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한 가지는 현재의 수자원 관리 인프라 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 (ICT)를 융·복합 하여 효율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똑똑한 혹은 지능적이라는 의미를 가진 "Smart"는 SOC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접목되면서 기존의 기술에 효율을 크게 높여주거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수자원 관리 분야 에서도 예외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Smart Water Grid는 지능형 수자원 확보기술의 대표적인 방법이며, 수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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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여 물 이용효율을 최적화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 관리 기술이다. Smart Water Grid는 안정적인 물 공급 외에도 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과 국내기술의 해외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해외 도시건설 프로젝트의 증가에 따라 통합형, 지능형 도시 수자원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이 국제사회의 Emerging Industry로 급부상하고 있다. Navigant의 2014년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스마트 시티 전체시장 중 물 관리는 약 10~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11% (2015~2023)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 다. 따라서 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수자원 관리와 물 공급 기술은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할 유망산업 분야라 고 할 수 있다.
주요 기술동향 Smart Water Grid에는 다양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중수원 활용과 지능형 물 공급 인프라 관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Smart Water Grid는 수자원 관리부터 사용자 참여까지 다양한 범위의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1) 다중수원 활용 기존의 물 공급 시스템은 주로 지표수와 지하수 등의 담수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시화로 인한 물 수요의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확보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기존 수자원 외에 해수와 기수, 재이용수, 빗물 등의 대체수자원을 이용하는 다중수원 활용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에서는 만성적인 수자원 부족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수자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즉, 빗물 집수(20%), 말레이시아로부터 원수 수입(40%), 하수처리수 재이용 (30%), 해수담수화(10%) 등 ‘4가지 수도꼭지(Four Taps)’라고 불리는 수자원 공급원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그림 1 싱가포르의 Four Taps (Source: https://www.pub.gov.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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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Water Grid 기술
호주의 Brisbane 지역은 2004년과 2007년 사이에 극심한 가뭄을 겪었으며, 이로 인하여 수자원 관리체계의 재 편이 요구되었다. 이에 장기적인 수자원 확보계획으로서 SEQ Water Grid가 계획되었으며 2008년부터 운영되 었다. SEQ Water Grid는 물을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로 535KM 의 수자원망을 기본 구성요소로 하고 있으며, 해수담수화와 물 재이용 시설을 기존 물 공급시설과 연동하는 대 규모의 다중수원 활용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그림 2 SEQ Water Grid (Source: http://water.thinkingcap.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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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도 최근 수자원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자 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댐(Dams)과 재이용(Recycling), 담수화(Desalination)와 물 효율 향상(Water efficiency)을 조합하는 Water4life 계획을 수립하고 적용하고 있다. 특히 물 재이용을 통하여 2015년까지 시드 니 전체 물 사용량의 12%를 해결하고, 댐 수위와 연동하여 해수담수화 시설을 비상용수 공급을 위하여 운영하 고 있다. 2) 지능형 물 공급 인프라 관리 지능형 물 공급 인프라는 스마트 수도계량기(Smart water meter)와 센서, 이를 위한 통신 네트워크, 물 정보 종 합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공급되는 물에 관련된 정보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AMI)라고 하는 통신 시스템에 의하여 수집, 관리된다. AMI는 물 사용량을 시간 단위로 수집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실시간 물 사용량, 물 사용패턴, 수도요금, 누수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림 3 AMI의 개념 (Source: www.allianceforwaterefficiency.org)
AMI와 스마트 수도계량기는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 미국의 AMI의 도입은 연간 17.5%의 증 가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연간 1.3조 갤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미 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지역 등에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 적용되고 있다.
호주 Griffith 대학에서는 AMI와 스마트 수도계량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에 적용된 Autoflow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단순히 물 사용량의 실시간 측정이나 예측 외에도, 사용자의 물 사용용도 와 사용량, 사용형태 등의 자세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었다. 이는 AMI에 의한 물 정보가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 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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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Water Grid 기술
그림 4 호주의 스마트 수도계량기 연구사례 (Source: Griffith University)
싱가포르에서는 Visenti사에서 개발한 WaterWise 플랫폼을 적용하며 물 공급을 지능화하는 연구와 사업을 진 행하고 있다. WaterWise 플랫폼은 IDEAS(Integrated Data and Electronic Alerts System)와 DSTM(Decision Support Tools Module)의 2가지 핵심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물 공급망을 감시할 수 있 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하여 운영될 수 있으며, 물 공급시스템의 운영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전체적인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림 5 WaterWise 플랫폼 (Source: http://wpt.iwaponline.com/content/7/4/wpt201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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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Water Grid (Water Grid 지능화) 연구 1) 과제구성 및 연구내용 Smart Water Grid 연구과제의 목표는 첨단 정보통신시스템(ICT)을 이용한 고효율의 차세대 물 관리 인프라 시 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첫 번째 개발 목표는 신도시 수자원 연계활용을 위한 지능형 수자원확보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수자 원 (지표수, 지하수, 우수, 하수재이용수, 기술, 해수 등)을 취수하여 활용목적에 따라 가장 경제적인 수처리 조 합공정을 적용함으로써 물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물 부족을 해결한다.
두 번째는 수자원 최적 활용을 위한 지능형 유역물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로서, 취수가능한 수자원 을 미리 분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별 물 공급 계획을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비상시에도 항상 안 정적으로 물을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번째는 Smart Water 그리드 맞춤형 ICT 기반 물정보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로서, 첨단 ICT (스마트 수도계량기, AMI 네트워크, 물 정보 서비스 앱,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물 수요를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물의 공급효율을 향상시키고 누수에 의한 물 손실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 신도시 수자원 연계활용을 위한 지능형 수자원확보 기술 개발 ① 수자원 연속 활용을 위한 신도시 Micro 그리드 최적수처리 조합공정 및 워터루프 연계기술 개발 ② 수자원 최적 활용 및 분배를 위한 신도시 멀티 워터루프시스템 개발 ③ Micro 워터그리드 요소기술의 파일럿 시스템 통합기술 개발 ④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Smart Water Grid 요소기술의 현장적용 설계기술 개발
2. 수자원 최적 활용을 위한 지능형 유역물관리 플랫폼 개발 ① 지역의 물 부족 위험평가 시스템 개발 ② 지능형 통합운영 및 업무지원 기술개발 ③ SWG 물정보 통합 관리기술 개발
3. Smart Water 그리드 맞춤형 ICT 기반 물정보 관리 기술 개발 ① ICT 기반 AMI 네트워크 구축 및 물 정보 서비스 개발 ② 수자원 모니터링 및 관리를 위한 고기능센서 및 다기능계측기 개발 ③ Smart Water Grid 통합 물 정보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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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Water Grid 기술
2) 데모플랜트 Smart Water Grid 연구에서는 핵심기술의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실증화하고 현장에 조기 도입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를 2016년에 구축하였다. 인천시 영종도와 대청도 지역에 3개의 데모플랜트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다중 수원을 이용한 물 공급 (50~100 m3/일 규모) AIM와 스마트 수도계량기에 의한 물 사용량 실시간 분석,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한 물 정보 취득, 수원별 가용수량 분석과 선택취수 등의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림 6 Smart Water Grid 연구단의 데모플랜트 개념도
3) 국제협력과 해외 현장적용 Smart Water Grid 개발기술의 해외수출을 위하여 현재 요르단과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과 해외 현장 적용연구가 진행 중이다. 요르단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타당성 조사가 진 행 중이며, 베트남의 경우 흥옌성 지역에 시범적으로 Smart Water Grid 패키지 기술의 적용을 추진 중이다.
맺음말 물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나 앞으로 필요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계속 어려워질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물 관리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물 공급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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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Smart Water Grid 기술은 다중수원의 활용과 물 위기 사전대응, 물 공급의 지능화와 효율화에 의하여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Smart Water Grid 연구는 요소기술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개발기술의 실증화와 데모플랜트 에 의한 현장적용을 추진함으로써, 물 복지의 실현, 물 효율의 향상, 물 안보의 확보 등을 실제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에 의하여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T를 물 관리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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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황의호 k-water 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시스템 개발 기획 서 론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홍수와 가뭄과 같은 물관련 재해는 기후변화에 따라 불확실성(Uncertainty), 상호작용성 (Interaction), 복잡성(Complexity)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이로 인한 각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물관련 재해는 그 피해규모도 점차 대형화·광역화되고 있지만, 광범위한 재해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 구축의 미흡으로 재해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홍수와 가뭄 발생 빈도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태풍 및 가뭄 발생 빈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광범위한 관측과 정확한 예측, 즉각적 대처 능력 확보를 위한 수자원 관리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형과 해안선이 복잡하고 북한의 기상 자료 부재로 정보가 섬처럼 고립되어 있어 원격탐사 자료를 활용한 수재해 대응 기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글로벌 기후변화와 물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하여 수자원과 물관련 재해에 대해 인공위성을 이용 하여 지속적인 관측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국의 물안보를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인공위성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물산업 기술력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을 위해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공공분야 관측수요 적시 대응 및 관측 주기 단축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위성정보 활용은 해양 및 기상 관측을 위한 위성은 개발되어 운용 중이나, 주로 기상, 기후, 해양, 환 경변화, 통신, 방송서비스, 지형공간정보 확보 등의 목적을 위해 개발되어, 수자원관리를 위해 적용하고 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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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데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수자원 분야 활용에 있어서는 다양화 및 전문화되고 수요 도 증가되고 있으나, 수자원관리 및 수재해 대응을 위하여 수자원 전용 위성을 활용한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 홍수 및 가뭄 모니터링 및 대응,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하여 관측인프라 확보 및 기술 개발은 매우 시급한 과 제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수자원관리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하고 스마트 통합 물관리 실현을 위해서 홍수 및 가뭄 등 수자원 및 수재해 감시 목적의 수자원위성 개발을 통한 광역관측시스템 구축 및 활용 기술 개발은 안전 한 국토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그림 1 선진국 글로벌 물정보력 강화
기술개발 동향 및 현황 1) 위성기술 개발 동향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저궤도 발사체 자력 발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있으며, 위성 시장 에서 경쟁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5년간(’08~’12) 세계 우주경제 활동 규모가 37% 성장하여 3,043 억불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억달러
억달러
3,500
800
3,000
700
2,500
600
2,000
500
1,500
400
1,000
년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그림 2 세계우주경제 활동 규모 추이
300
년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그림 3 전 세계 우주개발 투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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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시스템 개발 기획
선진국에서는 위성을 토대로 수문현상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위성영상 자료와 모델링을 직접 연계하여 수자 원 관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위성기술을 토대로 전지구적 관측자료를 습득하고 수자원 환경 및 기상연구, 재난 대응 등을 위하여 고정밀 영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지궤도와 저궤도 기상위성을 동시에 상호 보완 적으로 운영하여 예보 적중률 향상과 기후변화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수자원 전용 위성을 개발하여 운영 중에 있다. 분야
강우
지하수 토양 수분 적설
센서명
국가
발사일
적용분야
TRMM
미국, 일본
'97.11.27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강우 감시 및 대기 방사 측정
Terra
미국, 캐나다, 일본
'99.12.18
미국, 캐나다, 일본의 공동 지구 관측
GPM
미국, 일본
'14.02.28
기후 변화 및 물 순환 변동 분석
GRACE
미국, 독일
'02.03.17
중력장 모델링을 위한 고정밀 중력 측정
AQUA
미국
'02.05.04
물 순환 및 대기, 해양, 육지 분야의 상호작용, 지구 환경변화 연구
SMOS
EU
'09.11.02
토양 수분 분석 및 해양 염분 분포 조사
SMAP
미국, 캐나다
'15.01.29
전지구 토양수분 측정
Landsat-8
미국
'13.02.11
다중분광 영상 및 열적외 영상을 통한 전지구 관측
표 1 국외 수자원 위성 현황
선진국에서는 위성을 토대로 수문현상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위성영상 자료와 모델링을 직접 연계하여 수자 원 관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위성기술을 토대로 전지구적 관측자료를 습득하고 수자원 환경 및 기상연구, 재난 대응 등을 위하여 고정밀 영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지궤도와 저궤도 기상위성을 동시에 상호 보완 적으로 운영하여 예보 적중률 향상과 기후변화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수자원 전용 위성을 개발하여 운영 중에 있다. 2) 수자원위성 활용 현황 국내의 위성 기술은 기상 및 국토정보 분야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상청의 경우 천리안 위성 에서 강수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천리안 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의 관측 한계로 인해 관측정확도가 매 우 낮아 위험기상감시 및 초단기 예측자료로 활용하고, AWS는 남한 강수자료 축적과 레이더 강수 등의 편차보 정 등에 활용 중에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실용위성2호와 3호를 이용하여 한반도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 대한 위성 정보를 촬영 중이며, 2013년 8월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5호의 경우 X-밴드 SAR 영상을 이용하여 구름에 영 향을 받지 않고 수자원 및 홍수지역에 대한 감시가 가능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위성센터에서 운용중 인 GOCI 위성의 경우 한반도 지역에 대한 식생지수 산출을 통한 가뭄모니터링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나 이를 위한 검보정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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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별 위성을 이용한 기술개발은 홍수재해의 경우 기상의 영향을 적게 받는 장점으로 인해 Radarsat, ERS, JERS, Envisat 등에서 제공되는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영상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 으며, 우리나라도 X-band SAR 센서를 탑재한 KOMPSAT-5 위성이 2013년 8월 발사하여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가뭄관리는 다양한 인공위성 자료를 활용하 여 가뭄을 평가할 경우 시공간적으로 변화하 는 가뭄을 감지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한반도 전지역에 대한 일관성 있는 가뭄평가가 가능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뭄관리를 목적으로 가 뭄정보를 생성하고 있는 기관은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소방 방재청, 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있으 며, 각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가 뭄정보를 생성하고 있다. 그림 4 KOMPSAT-5 위성
국외현황 1) 미국 국외 위성 선진국의 경우, 위성자료를 활용한 수재해 대응 기술 개발은 자료동화기술을 적용하여 수문현상에 대 한 지식과 모형 기술 및 관측자료의 최적연계를 가능하도록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일본, EU를 비롯한 관련기 술 선진국에서는 지상관측망과 원격관측망을 이용한 기상-수문현상의 이해가 개선되면서 수문관련 연구가 활 발히 추진 중에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토양수분 측정 위성(SMAP, Soil Moisture Active- Passive) 2015년 발사하여 MSFC 알고리즘을 이용해 물의 표면 광도와 유량 모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토양수분 흡수량을 통해 수량 을 예측하는데 위성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상예측, 홍수와 가뭄예측 개선, 농업생산성 및 기후변화 예측에 활용 하고 있다. NASA의 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서는 GRACE 위성 자료를 이용하여 지하수 및 토양수분 조건을 이용한 가뭄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홍수 모니터링의 경우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위성기술, 레이더 기술, 위성자료 처리 기술, 알고리즘 연구 가 이루어지고 있다. NASA에서는 다중위성(TRMM, DMSP, AQUA, NOAA, 정지궤도위성)을 이용하여 강수량 (TMPA)을 산출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전지구 3시간 강수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듀얼 강수 레이더(Dual Frequency Radar)을 탑재한 GPM (Global Precipitation Mission)위성을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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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발사하여 운영 중에 있다. 또한, MODIS 위성영상을 이용하는 준 실시간 전 세계 홍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 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 지역은 해당지역의 고해상도 광학 또는 SAR 영상을 활용 하여 보다 상세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NOAA와 USGS가 공동으로 NWS(National Water Service)의 홍수모니터링 및 예측시스템을 활용하여 홍수 및 토석류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NASA TRMM 기반의 다중 위성 준실시간 (near real-time) 강수자료 의 홍수 적용성 평가 및 강우 Radar 자료를 이용하여 홍수 및 토석류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이후 TerraSAR-X 관측이 수행되었으며, 시계열 분석 기법 개발에 필요한 정도의 영상을 확보하여 대상지역에 대한 정밀변위 모니터링 연구와 제방안전성에 대한 포탈 시스템이 구축 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수문분야 활용에 있어 국가간 강우 및 수문학적 인자 관측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협 력 중에 있으며, USGS에서는 Landsat 등 다양한 위성자료를 활용하여 미국의 실시간, 최근, 과거의 하천유량 상태를 주제도, 그래프, 표를 통해 웹사이트(WaterWatch)에 제공하고 있다. 1997년 미국 NASA와 일본 JAXA (Japanese Aerospace eXploration Agency)가 공동으로 열대지역과 아열대지역(37°N - 37°S)의 강우를 추정하 기 위해 TRMM (Tropical Rainfall Measuring Mission) 위성을 발사해 강우와 관련된 수문학적 인자들을 획득하기 시작하였다. NASA에서는 프랑스 우주기관과 함께 SWOT(Surface Water & Ocean Topography) 위성을 2020 년 발사할 예정이며, 이 위성을 통해 강, 저수지, 호수, 습지의 수위를 감시하는 수문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가. SAR 영상을 활용한 홍수지도 제작
나. 미국의 가뭄지수 지도(NDMC)
다. 위성영상을 활용한 녹조 감시
라. 아리랑 위성영상을 활용한 폭설 분석
그림 5 위성 기반 수자원/수재해 감시 활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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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일본의 경우 TRMM, GPM 위성 등을 통해 관측한 강우관측 자료와 MODIS, AMSR-E 등을 통해 관측한 육상관 측 자료를 통합해 분석하여 제공하고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우주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면서 설립된 Sentinel Asia(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모니터링 자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JAXA는 NASA와 공동으로 TRMM 위성 개발과 운영 에 참여하여 GPM 위성에 듀얼 강우레이더 개발 및 알고리즘 공동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임무를 다한 AQUA 위 성을 대체하기 위해 GCOM-W1 위성을 발사하였다.
일본 ICHARM (the International Centre for Water Hazard)에서는 개발도상국의 보다 효율적인 홍수예보를 위해 전지구 위성 강우자료를 이용한 홍수-유출해석 시스템인 IFAS (Integrated Flood Analysis System)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JAXA에서 Water (GCOM-W1) satellite를 사용해 물의 순환을 감시하여 강우량 예측에 활용하 고 있다. 전세계 수자원 감시에 활용하기 위하여 위성 활용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저 궤도/정지궤도 기상위성으로 부터 생성한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 감시 자료 지원 및 무상 사용자 교육 등을 지 원 중이다. 지역별 효율적 물관리를 위해 TERRA/MODIS 위성을 활용한 위성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별 저수지의 저장 용수량을 측정하고, JMA의 수치기상모형(Numerical Weather Prediction Model)과 레이더 강우 및 분포형 수문모형을 이용한 하천유량 앙상블 모의를 수행하고 있다.
그림 6 국내·외 수자원위성 기술동향 및 시사점
3) 유럽 유럽에서는 홍수관리를 위하여 JRC(Joint Research Center)에서는 AMSR-E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전 세계 홍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홍수발생 여부를 알려주고 있다. 농업에 특화된 독일의 Rapid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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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주 만에 한반도 전역 촬영이 가능하며, 주사폭이 70km인 5대의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륙규모의 수 자원 관리에도 적합한 위성영상을 제공하고 있다(공간해상도: 5m, 분광정보:Blud, Green, Red, Rededge, NIR). 유렵에서 가뭄 모니터링은 SMOS (Soil Moisture and Ocean Salinity, 2009년 11월 발사) 위성을 이용하여 토양 수분 및 대기중 수증기 함량 등을 관측하여 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에 있으며, 해수염분까지 관측하여 활용 중 에 있다. 또한, 위성 기반 물 관리 시스템을 기획하기 위하여 전 세계 기초자료 확보 및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중간 해상도 위성(Landsat)영상과 지리정보 시스템을 통합하여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TIGER 프로젝트 계획하고 있다. ESA(유럽우주기구)는 위성정보를 이용해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수자원 모니터링을 위 한 TIGER 프로젝트를 통해 관개 시설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물 관리를 위한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개발 방안 1)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개발 추진 전략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은 토양수분, 지하수변동, 저수용량, 식생지수, 증발산량 등 물 관리에 필요한 수자원 기초자료 및 수문인자를 관측하고 산출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된 위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수자원 위성은 수문 인자별 관측 가능한 탑재체를 특화 개발 및 운영을 통하여 물순환 해석, 기후변환 관측, 홍수와 가뭄 감시 등 수 자원과 수재해 대응에 활용이 가능하여야 한다.
그림 7 수자원위성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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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관리 선진국에서는 수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관측을 위하여 물 순환 각 요소에 대해 정보 수집을 목적으 로 특성화하여 위성을 운영 중에 있다. 물 순환 요소별 대표적인 위성으로는 GPM(강수), SMAP(토양수분), MODIS(증발산량, 식생지수), SWOT(지표수 수위, 유량), GRACE(지하수, 수자원변동량)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의 물 관리 및 물산업 해외 진출 지원, 북한사업 등에 대비함에 있어 시급성, 활용성, 개발 가능성 등과 함께, 기 능적인 필요 사항을 고려하여 적합한 수자원 전용 위성 탑재체 개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수자원/수재해 관리를 위한 위성의 기능적 필요사항으로는 크게 공간해상도, 시간해상도, 분광해상도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하여야 하며 세부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이 요구사항을 정리할 수 있다.
- 공간해상도 : 10m 이상(하천폭, 지형변화 등 고려) - 시간해상도 : 2회/일(수재해 실시간 광역 모니터링 고려) - 분광해상도 : 주야, 악천후 등 투과 가능 센서(홍수, 가뭄, 지표면 특성 등 관측)
그림 8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기능적 요구사항
우리나라 물 관리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탑재체 선정 및 개발은 우선적으로 관련부 처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과정을 거쳐 우선 순위를 도출하고 국제 수자원위성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한 미 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 도출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 물 관리에 필요한 수자원 위성 은 수재해(가뭄, 홍수) 관측 및 대응 가능한 수자원 위성 탑재체 개발이 우선적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관측인 프라를 통해 확보된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자원위성활용센터의 설립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선진국 수준의 관측인프라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물산업 선도를 위한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탑재체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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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재해 전용 위성 개발 추진을 위한 기획연구 현황과 추진전략목표 및 수자원위성활용센터 설립을 위한 기 획연구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2)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기술 개발 로드맵 물관련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응에 필요한 다양한 소스의 정보들이 요구되며, 태풍, 폭설, 홍수, 가뭄, 유류 유출 등과 같은 물관련 재해는 시·공간적인 특성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난다. 이는 재해의 특성 상 현장 접근이 용이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장조사 보다는 위성, 무인기, 항공기 등을 이용하여 재난 대응을 위 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그 중에서 위성은 가장 효율적인 관측 시스템으로써 다양한 시·공간 관측 특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러 분광 센서의 조합을 통해 재해 유형에 따른 고부가가치의 재해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은 다양한 탑재체와 조합 및 연계 운영을 고려하여 중장기적인 로드 맵 수립을 통해 지속적인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기반 융합형 수재해 정보플랫폼 개발 및 위성망과 지상관측망 연계 시스템 구축, 지역 맞춤형 물 관리 및 수재해 통합대응형 물 관리 솔루션 확보 등을 목표로 중장기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탑재체 개발 계획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우선적으로 물 관리에 필요한 수문인자와 관련 정보 생산을 위해 1호기는 홍수, 가뭄 집중 감시 가능한 탑재체 개발 및 타 위성과 연계 운영을 중심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2, 3호기는 고정밀 광역 가뭄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 지표수위 등 수자원변동관측이 가능한 탑재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 9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 개발 중장기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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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수자원 및 물 재해관련 뿐만 아니라 물산업 해외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수문 정보의 요구가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수문 정보 제공 체계 구축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글로벌 및 지역적인 수재해 관리체계 구축에 있어 상시적으로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자료를 처리하여 수재해 대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위성 관측시스템 확보와 함께 글로벌 위성과 연계 운영 체계 구축은 수재해 대응체계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은 이·치수·생태환경 등 물 관리 분야에서 광역적 범위의 실시간 정보를 주기적으 로 제공하는데 활용 가능하며, 위성 운영을 통해 수자원 정보 획득 범위를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어 통 일 대비 물 관리 기반 마련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홍수, 가뭄 등 수재해 현상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체계적으로 대비하는데 기여 가능할 뿐만아니라, 해수 담수화 플랜트 및 통합물관리 사 업 등 해외 물관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 국가 수자원 정보 모니터링에 활용하는 등 물 산업 해외진출 지원에 핵 심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수자원/수재해 전용 위성의 다분야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위성 개발과 발사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며, 막대한 개발 비용을 감안할 때 실용성, 개발·운영 가능성 등 검증 작업 선행을 통해 물관련 다양한 정보를 정부 및 민간에 제공하여 물산업 활성화 및 물안보 확보에 초석이 될 수 있는 기술 개발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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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ffic network
도시의 도로망의 교차로 간격은 도시가 형성된 시대의 교통수단의 속도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그러나 빠른 교통수단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도시 도로망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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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과 꼭두각시 발전의 상징 우리나라의 세종로는 현재 12차선이다. 그나마 그것도 오세훈 시 장 시절에 16차선에서 12차선으로 줄여서 그 정도다. 그런데 이 12차선 도로의 앞에는 광화문과 경복궁이 막고 있다. 세종로를 달 리다보면 좌회전을 하거나 우회전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필자는 세종로를 볼 때마다 ‘갈 곳도 없는데 애초에 왜 이렇게 길을 크게 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광화문 앞 세종로는 과거 조선시대에 6조가 있던 거리이다. 조선을 다스리던 6개의 행정기관이 좌우로 배치가 되어있고 그 사이는 길이라기보다는 광장이었던 곳이다. 100년 전 사진을 보면 한복을 입으신 분들이 광장의 여기저기를
글 _ 유 현 준 홍익대 건축대학교수 |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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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 -
배회하는 것이 보인다. 이 빈곳에 새로운 국가의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신작로’를 뚫은 것이 세종로이다. 이처럼 과거에 자동차도로 는 발전의 상징이었다. 오죽하면 그 도로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서 ‘고가도로’까지 만들었을까. 고가도로는 마치 도로가 ‘저 여기에 있어 요’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방에서 도로를 볼 수 있게 높이고 그 위에 자동차가 다니는 것을 ‘보여주는’것은 마치 예전에 나이키가 처음 나 왔을 때 가슴팍에 대문짝만하게 브랜드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다니 던 것처럼 보인다.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 보면 좀 창피한 일이다. 요 즘 나오는 옷들은 대부분 브랜드 로고가 작게 찍히거나 숨겨져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고가도로를 철거해왔다. 테헤란로 도로망
방사상 구조와 격자형 구조
이유는 프랑스 대혁명 때문이다. 시민의 봉기가 나면서 수백 년의 왕권이 무너졌다. 당연히 이후에 권력을 잡은 자는 시민봉기를 두려
자동차도로 중심의 도시구조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었던 때가 있
워할 수밖에 없다. 적은 수의 군대로 시민봉기를 통제해야했다. 그
었다. 대표적인 도시가 파리이다. 오래된 유럽의 도시들은 모두 구
래서 나온 디자인이 방사상 구조이다. 파리에서 시민이 봉기를 하면
불구불한 거미줄 같은 도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12개의 도로로 쏟아져 나오고 이때 개선문에 대포만 설치하면 적은
왜냐하면 오래된 도로들은 도시계획이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수의 군대로 시민을 제압할 수 있게 된다.
났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 주요 교통체계는 동물이었다.
이유는 순수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직선의 도로망 덕분에 파리는 유
말이나 소가 주요 교통수단이던 시절에 동물들은 오르막이나 내리
럽의 어느 도시보다도 빠르고 효율적인 직선의 도로망 체계를 가지
막길을 다니고 싶어 했을 리 없다. 그러니 자연스레 같은 높이의 길
게 되었다. 이후에 마차에서 자동차로 주요 교통수단이 바뀐 상황에
을 걸었고 그러다보면 같은 등고선을 따라서 걷게 된다.
서도 잘 작동하는 도로체계였다. 그래서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 력있는 도시가 될 수 있었다. 파리의 직선도로망을 따라서 후발주자
자연의 등고선에는 직선이 없다. 그러니 길도 구불구불하다. 그랬
인 뉴욕 역시 직선도로망을 가진다. 미국은 워싱턴 DC에서 정치를
던 도로망을 다 없애고 직선의 도로망으로 재구성한 도시가 파리이
하고 뉴욕은 경제를 맡고 있는 도시이다.
다. 파리는 나폴레옹 3세 시절에 ‘오스만’시장이 정부의 재정적인 도 움을 받아서 파리를 방사상 구조로 바꾸게 된다. 12개의 직선 간선
정치중심이 아닌 뉴욕은 시민봉기를 의식해서 굳이 방사상구조를
도로가 개선문으로 모여드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설계가 나온
가질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뉴욕은 격자형 직선 도로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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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diron road 대신 정치 도시 워싱턴은 방사형 도로를 부분도입하여 방사형과 격자형이 섞인 도로망 체계를 가진다.
파리 이후에 만들어진 도시들은 이처럼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가지는 도로망 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후발주자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자동차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빠른 도로망을 추구하였고 그러다 보니 엄청난 양의 도로가 도시의 면적을 차지하게 되었다. 산업과 자본주의가 발 달하면서 중산층이 형성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자동차를 소유하게 되었다. 늘어난 수의 자동차가 빨리 다닐 수 있게 더 많은 도로가 필요해졌고 자동차 도로 중심의 도시계획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강남의 테헤란로 같은 것 들이 그 결과이다.
파리 도로망
도시 이야기 -
도로망과 시간거리 자동차는 사람의 걷는 속도보다 빠르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시간거리’가 줄 어든다. 이러한 교통수단의 속도와 도로망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마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에 디자인된 뉴욕의 격자형은 도로망은 블록 하나의 크기가 평균적 으로 가로 250미터 이다. 반면에 자동차가 주요 교통수단이던 시절에 만들어진 서울의 강남은 블록 크기가 가로 800미터의 구조이다.
자동차 평균속도가 시속 60킬로미터이고 마차가 시속 20킬로미터 정도 된다고 가정해보자. 19세기에 마차를 타고 뉴욕의 이쪽 사거리에서 다음번 사거리까지 250미터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5초이다. 21세기에 강남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쪽 사거리에서 다음번 사거리까지 800미터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이 다. 45초와 48초 두 시간이 얼추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욕과 강남의 블 록 크기는 다르지만 교통수단을 고려해본다면 사람들의 인식 속에 같은 시간거 리 간격으로 사거리가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원리로 더 느린 교통수단을 가졌던 수천년전의 도시는 교차로가 더 촘촘하 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도시의 도로망의 교차로 간격 은 도시가 형성된 시대의 교통수단의 속도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그러나 빠른 교통수단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도시 도로망에는 문제점이 있다.
800
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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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지 않은 도로망 800미터 간격의 직선 도로망은 사람들이 걷고 싶어 하지 않는다. 왜 냐하면 보행자입장에서 800미터를 걷는 동안 장면의 변화가 없어서 이다. 여러분이 TV를 켰는데 방송사고로 화면이 정지되었다면 그 채 널을 보고 있겠는가? 시속 4킬로미터로 걷는 사람 입장에서 800미 터 간격의 도로망은 12분 동안 정지화면된 풍경의 도시이다.
대형블록으로 된 도로망은 걷고 싶지 않은 거리를 만들었다. 21세기 서울의 모습을 보자. 새롭게 재개발된 아파트 단지들은 점점 더 커지 고 대형단지의 외곽은 담장으로 둘러싸여져 있다. 그리고 역세권 쪽 에 대형 상가에 모든 상점이 다 들어가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에 세워놓고 그 위에서 모든 볼일을 보고 다른 친구를 만나러 자동차를 타고 다시 다른 상가나 쇼핑몰에 간다. 사람들이 차를 통해서 이동을 하니 더 많은 차가 길에 쏟아져 나오 고, 교통전문가는 도로를 더 만들라고 하고, 건축심의위원은 더 많은 주차장을 만들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점점 더 많은 공간을 도로와 주차장이 차지하게 되고 우리는 상점 실내에 갇혀 지내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주말마 다 산에 가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도시가 좀 더 잘게 쪼개 진 도로망을 가지고 상점이 1층에 깔린다면 우리는 더 많이 걷게 되 고 옆에 동네와 더 소통을 하게 될 것이다. 바람직한 동네는 예쁜 상 점을 따라서 걷다보니 논현동에서 청담동을 거쳐 성수동까지 가는 도시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도시는 대형 블록으로 나누어진 자동차 교통중심의 도시가 되면서 여러 개의 ‘섬’으로 나누어진 듯하 다. 그래서 우리는 동네간의 차이가 심하다.
우리의 도시를 구성하는 도로망은 마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꼭두각 시를 조종하는 실과도 같다. 지역 간, 사람 간의 차이를 줄이고 소통 하기에는 지금의 자동차 중심의 도로망 간격은 너무 넓다. 더 행복한 도시를 위한 도로망은 어떤 모양일지 고민해 봐야한다.
Powe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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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PEOPLE 한 국 건 설 기 술 연 구 원
이 태 식 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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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연구원 개원 33주년을 맞이하여 간략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983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1988년에 건설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되 었고 1999년에는 건설교통부 국립건설시험소와의 통합을 거쳐 현재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건설기술 종합 연구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국립건설시험소의 전신인 내무부 건설국 산하 토목시험소가 1948년 8월에 설립 되었음을 고려하면 올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개원 33주년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건설기술연구 68주년을 맞 이하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건설기술 개발과 국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건설산업혁신센터의 설립을 통한 시장연계형 R&D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건 설기술 개발을 선도해 온 KICT와 함께하는 건설역사를 재조명해보고 향후 대한민국 건설 미래를 준비하는 다 짐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중점사업은 무엇인가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현재 미래전략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연구 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X-Project’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 니다. X-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인프라 평가보고서로 불리는 ‘SOC 리포트 카드(SOC Report Cards) 연구단’, 도로·철도부지 활용 등 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기술인 ‘스마트 에너지 웨이(Smart Energy Way) 연구단’, 차세대 초고속 이동체계인 ‘하이퍼루프(Hyperloop)’ 기반 기술 개발 연구단 등 3개 연구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X-프로젝트를 통해서 추진되는 이들 융합연구의 결과로, 연구원은 특허와 논문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고 대형 R&D를 발 굴하며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X-프로젝트는 연구원의 미래 건설기술 확보 를 위한 노력이자 강소형 전문 연구소간 연구역량을 관통하는 기관 대표 브랜드 플래그십 R&D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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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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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축중인 실대형 규모의 더스트 진공챔버를 통 해 극저온 기술, 인공 토양, 고진공 상태에서의 지반 실험과 각종 시험 등 극한 환경 구현 인프라 및 검증기술 개발이 가능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극한환경 무인 건설공간 정보 구축연구와 지반 환경 구현 및 조사장비 개발, 극한 환경에서의 무인 시공자동화, 극한환경 장비 운용기술이나 환경모 사지원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건설기술연구원을 이끌어 가시면서 달성하고자 하시는 중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을 전해주신다면. “강한 KICT, 열린 KICT, 세계 속의 KICT”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강한 KICT란 뛰어난 연구성과가 도출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융합연구와 협력이 원활하 게 이루어질 수 있는 연구환경을 위하여 강소형 연구소로의 조직개편을 완료했고, 글로벌 인재 양성 을 통해 연구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해외의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 임과 동시에 기존 인력의 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출연연의 사회적 책무에 부응하기 위 하여 내외부간 소통을 강화하고 열린 KICT라는 기치 아래 문제해결 중심의 기술 개발 및 산·학· 연·관 협업의 구심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건설기준의 표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가건설기준센터 등이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 하겠습니다.
연구원의 역량 강화는 곧 우수한 연구 성과와 더불어 우리 연구원이 국내 유일·최고의 건설분야 전 문연구기관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구기관이 됨을 의미합니다. 세계 속 의 KICT를 지향하는 이러한 연구원의 노력은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의 업무협력 강화와 공동연구 참 여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대규모 EU 공동연구인 HORIZON 2020의 지열분야 연구에 정부출연연으로서는 유일하게 우리 연구원이 참여함으로써 세계 최고 연구소를 육성하겠다는 목표 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연구원이 보유한 건설기술과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의 허브가 될 건설산업혁신센터 또한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OWER PEOPLE
개발을 위한 건설기술 확보입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이러한 극한 환경에서의 건설을 가능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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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분야는 국내 내수시장의 한정된 규모와 경기위축으로 인해 돌파구는 해외뿐이란 말이 많이 나옵니다. 거기 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시장까지 여의치 않아서 작년에는 해외 수주액마저 급감해서 급기야 ‘어닝 쇼크’ 란 말까지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건설산업에 성장한계는 없다고 봅니다. 과거 원시시대 때도, 미래 우주시대에도 건설은 지속될 것입니다. 건설산업의 공간적, 기술적 범위를 좁게 본 무지에 사로잡힌 탓일 뿐입니다. 공간적으로 확장하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저개발국가에 더해 극 지, 해양, 우주까지 건설할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앞서 언급한 극한지 건설과 우주개발이 앞으로는 좋은 미래 먹거리가 될 겁니다. 또한 건설ㆍSOC에 매몰된 기술적 범위를 확장해보면 설계ㆍ유지관리 등 엔지니어링 분 야에 더해 3D프린터를 이용한 건축, 드론을 이용한 모니터링, IoT(사물인터넷)을 이용한 SOC 서비스 고도화 등 까지 융ㆍ복합할 분야가 모두 건설의 몫입니다. 공간ㆍ기술적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 건설산업 본연에 내재한 성장 본능을 실현할 첩경입니다. 물론 이런 성장 본능을 어떻게 경제성, 기술력으로 세팅하고 지원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발상을 조금만 바꿔보면 사물인터넷을 구현할 인프라는 건설이 깔아야 합니다. 전기선, 전화선, 상ㆍ하수도관 등과 다르지 않습니다. 스마트시티도 마 찬가지입니다.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 지열 등으로 확장하면 먹거리는 무궁무진해 집니다. 나아가 7% 국토에 몰린 인구를 위해 93% 국토를 서비스공간으로 채우는 스마트 소사이어티까지 구상을 넓혀가면 국토계획의 틀 을 바꿀 수 있고 그 주역은 건설일 수밖에 없게 됩니다. 발상의 전환이 곧 건설기술 미래의 발전 방향입니다.
지면을 통해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건설 역량은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제는 우리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도자)'가 돼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우주진출을 위 한 건설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성장과 삶의 질을 함께 중시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이제는 연구개발의 방향이 단 순히 기술간 융·복합을 떠나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분야가 상호 접목됨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인 간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개발은 특정기술의 개별범주가 아닌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근본 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연구원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3.0의 가치 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개방적이고 통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저희 연구원은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건설기술분야가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는데 주목 하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국민 생활에 접목해 나가겠습니다.
POWER PEOPLE
건설성장의 한계론이 언급되고 있는데 향후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을 말씀해 주신다면
R&D 엿보기 -
테스트베드 -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의 국산화 선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핵심부품 기술 및 Self Bag Drop 시스템 개발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기술 확보를 위한 태동 수하물처리시스템(BHS: Baggage Handling System)은 공항 여객의 수하물을 안전하게 목적지 별로 항공기에 탑재하기 위한 공항 운영의 필수 설비이다. 기존의 공항들은 일반적으로 벨트 컨베이어로 수하물을 운반하였으나 최근 항공여객 수요의 급증과 Hub 공항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공항 규모가 대형화 되고, 공항확장에 따른 터미널 증설로 수하물의 운송길이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으며, BHS의 운송능력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수하물의 출발시간과 도착시간, 환승시간이 증가되어 공항능력을 저하시키는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분류
사업화 유망기술
사업명
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
연구책임자
고강훈
이에 전세계적으로 BHS 개발업체는 대형공항에 적합한 고속 수하물처리 솔루션을
소속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상품화 하고 있다. 1세대 벨트 컨베이어 시스템, 2세대 소터(Sorter) 시스템, 3세대 트레이
이메일
vwgo00@ktl.re.kr
연구기간
2013.12~2017.09
(Tray) 시스템, 4세대 Vehicle Type 시스템으로 운행속도 증대, 분류시간 단축, RFID 등을 사용하여 공항 BHS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운반시간 최소화, 사용자 편의성 증대, 고효율 모터 시스템 등으로 공항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자국의 발전된 I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여객/수하물 차동처리시스템을 개발 하여 세계 공항산업을 선점하고 있는 반면, 국내 공항은 아직 대부분의 기술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비용절감과 시설개선을 위한 국산화와 기술자립이 필요하다.
또한 이들 시스템에 대한 시스템 검증체계가 없어 국외 제작사의 제안사항을 그대로 수 용하여 설치하게 되어, 신뢰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증이다. 정부는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14) 비전인 “글로벌 항공강국 실현” 및 제5차 공항개 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5) 목표인 “이용객 중심의 공항개발 및 운영”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중에 있다. 이에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제작 기술 확보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토 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핵심부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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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및 Self Bag Drop시스템 개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BHS 핵심부품 6종과 SBD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20년간 300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책목표 이용객 중심의 조화로운 공항개발 및 운영
추진과제 경쟁력 있는 공항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공항
인천공항 국제경쟁력 강화 공항복합도시 개발 혼잡완화 및 수용능력 확충
공항 접근성 향상 이용객 편의성 향상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공항 지역별 항공수요에 맞는 공항 인프라 확충 다양한 항공수요에 대응
미래를 준비하는 공항 공항 연계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진출 통일에 대비한 기반 구축
표 1 이용객 중심의 공항개발 및 운영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핵심부품 기술 및 Self Bag Drop시스템 개발 연구의 주요내용과 구성 사업의 목표로는 첫째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 Baggage Handling System) 기술을 국산화 하고, 국내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독자적 BHS 기술 보유를 위한 핵심부품 기술의 개발에 있다.
BHS 핵심 설비 중 도입 비용이 높고 설치 수량이 상대적으로 많으면서도 고 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POWER TURN, MERGE CONVEYOR, HSD(High Speed Diverter), BPCS, DRIVE STATION, Carousel을 대상으로 설계 및 생산 자립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 Self Bag Drop 시스템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도입 전 기술 개발 및 구축실적 확보를 통하여 국내시장 도입 시 사업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함이며, 현재 전량 외산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Self Bag Drop 시스템의 국산화를 통 하여 가격 경쟁력 확보와 나라를 대표하는 국제공항에 국산화 장비를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BHS 핵심부품 및 Self Bag Drop시스템의 검증기준 및 절차 개발을 위해 시제품, 완제품, 신뢰성 검증을 진행하며, 이들 시스템의 통합 시스템 검증 및 국제수준의 적합성 검증 기술 및 시험체계를 구축하여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기술 개발 인증 체계 구축
부품 신뢰성 검증 및 시험 시스템 통합적합성 검증 시험 국내·외 인증 체계 구축
표 2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기술 개발
BHS 핵심부품 국산화 Power Turn Merge Conveyor BPCS HSD CAROUSEL Drive Assembly BHS 핵심부품 개발 총괄
Self Bag Drop 시스템 국산화
Self Bag Drop 운용체계 개발 DCS 연계 프로그램 차세대 BRS 개발
R&D 엿보기 -
테스트베드 -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 개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는 국토교통부 지원 하에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핵심부품기술 및 Self Bag Drop 시스템 개발”을 2013년 12월부터 시작하여 현재 3차년도 연구가 진행중이며, 개발과제 성과물의현장적용 평가 위해 테 스트베드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통해 개발된 최종성과물을 적용하여 실제 현장에서 발생 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시간 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동연구기관인 미 래엔비텍의 성과물인 Carousel 을 우선 설치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BHS핵심부품 및 Self Bag Drop 시스템은 해당기관에서 직접 시공하여 운영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 지역은 인천 검단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삼환기계의 부지(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 22-3)로 연면적 1,500㎡이다. 개발된 BHS핵심부품 6종 및 SBD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 연동 운전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통합테스트베드 Lay-Out 구성계획
테스트 베드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은 실제 필드 운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제품의 성능평가 및 구조적인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자료 확보가 가능하다. 구 분
기술개요
적용기술
Power Turn
Power Turn은 수하물의 이동방향을 45˚또는 90˚로 변경하기 위한 설비임
·개폐식 Bearing Holder개발을 통한 벨트교체 용이성 확보 ·내구성 강한 Beading 구조 설계
Merge Conveyor
두 개의 수하물 컨베이어 라인을 하나로 합치기 위한 설비로 직선 컨베이어 SIDE에 45˚방향으로 설치되는 컨베이어
·균형 잡힌 텐션 미세조정 기능 ·신속한 유지보수 확보
BPCS
수하물 운송 중 수하물의 쏠림 현상이나 이중적재로 인한 오처리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영상처리기반의 수하물자세 교정 장치
·수하물 자세 인식 VISION ·SYSTEM/자세교정을 위한 제어시스템 으로 구성 ·인접수하물 분리를 위한 BPCS구조 및 방법 특허출원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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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기술개요
HSD
수하물 이송경로 전환하기 위해 두 라인 간에 설치되는 설비
Carousel
수하물 출.도착 수취대 컨베이어 설비
Drive Assembly
컨베이어 구동 Drive Pulley 및 인버터
Self Bag Drop 시스템
탑승권 발권 및 수하물 위탁
적용기술
관련 이미지
·분리형 구조개발을 통한 유지보수 용이성 확보 ·플랩벨트 처짐방지 개선을 통한 벨트수명 연장 및 오작동 최소화
·마찰식 구조 도입을 통한 구동 소음 최소화 ·수하물 충격방지 및 슈트부 높이· 각도 조절 가능한 구조
·멀티레벨/전력회생제동 방식 적용 통한 효율증대 및 출력품질 향상 ·모터-인버터 분리형으로 고장율 저감 및 유지보수 용이
·기능 최적화/가격경쟁력 확보 ·사용자 요구에 적합한 다양한 설계 ·장비 유지/보수 편의성 향상을 위한 구조 ·공인시험기관 검증을 통한 제품 신뢰성 확보
표 3 테스트베드에 적용되는 핵심부품
결 언 공항수하물시스템의 고장은 공항 뿐만 아니라 국가의 신뢰도와 연관되어 있다. 또한 BHS핵심부품 및 도입 중인 Self Bag Drop시스템도 외산제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핵심기술을 갖추지 못한다면 문제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울 뿐 만 아니라, 해외기업에 종속되는 현상이 발생될 것이다. 국내의 우수한 제 작기술과 IT기술을 적용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된다면 기술자립화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진출에 필요한 기술경쟁 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따른 국내외 공항 시설 확장과 대형화, 효율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기술 도 진보하고 있다.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활용하여 개발된 핵심부품 6종의 설계 및 제작기술의 검증·성능 평가를 통해 기존 외산 제품보다 신뢰성 높은 장비를 개발하여, 세계 정상급 인천공항의 공항운영기술 수출과 연계하여 동남아, 중동 등 해외공항에 수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의 바다 -
닳지 않는 자원, 역사 콘텐츠 가공되지 않은 역사가 끊임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시키는 힘은 무엇일까?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물인 역사 콘텐츠... 글 _ 김 수 연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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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 용인시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다. 드라마 <대장금> 을 주제로 조성한 ‘대장금 테마파크’가 있기 때문이다. 테마파크에서는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궁궐이나 주인공들이 입었던 의상을 볼 수 있고, 그들이 먹었던 음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다.
<대장금>은 2003년 MBC에서 방영했던 사극으로 총 54부작으로 진행 됐다. 우리나라에서 시청률 50%를 넘겼고 일본, 홍콩, 중국, 베트남 등 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지 10년이 훌쩍 넘었 지만 <대장금>의 인기는 여전하다. 끊임없이 드라마와 관련된 콘텐츠 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대장금>은 위에서 언급한 ‘대장금 테마파크’를 비롯하여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뮤지컬 <대장금> 등으로도 재탄 생했다.
테마파크, 애니메이션, 뮤지컬의 1차 콘텐츠가 드라마라면 0차 콘텐츠 는 역사, 그 자체이다. ‘장금’이라는 인물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서 볼 수 있다. 중종실록에 등장한 장금은 수백 명의 의녀 중 유일하게 중종의 주치의로 언급된다. <대장금>의 이병훈 PD는 우연히 실록에서 여의에 대한 기록을 보고 드라마로 만들기를 결심했다. 남녀 차별이 심했던 조선 시대에 왕을 진료할 수 있는 여자 의사로부터 창조적 영감을 얻은 것이다. 실록에 실린 몇 줄의 기록이 54부작의 드라마로, 그 드라마가 테마파크,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뻗어 나가기에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뒷받침됐다. 하지만 남성중심주의 사회인 조선에서 왕의 주치의였던 여자에 대한 기록이 없었다면 탄생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가 공되지 않은 역사가 끊임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시키는 힘은 무엇일까?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물인 역사 콘텐츠의 매력을 알아보 려 한다.
인문의 바다 -
익숙하면서도 낯선
삶이 드라마였던 인물들 사극에서 가장 많이 다룬 인물은 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과거를 알고 현재를 본다. 역사 속 인물은 우리
마도 ‘장희빈’일 것이다. 궁녀로 궁궐
와 의식주가 확연하게 다르지만 개인의 삶은 크게 다를 게 없다. 노동
에 들어가 숙종의 총애를 받아 출신
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권력과 제도에 대항하기도 한다. 인간이라면
을 뛰어넘어 국모의 자리까지 올라
누구나 지닌 보편성에 대한 인식은 우리가 역사 콘텐츠를 친근하게 느
간 여성이다. 왕과 신하들의 권력 다
낄 수 있는 원천이 된다.
툼과 더불어 내명부 안의 갈등, 장희 빈의 가족과 후손, 당시 여성으로서
역사물의 배경은 지금보다 문명이 덜 발달한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
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던 장희빈이
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은 나름의 지혜와 노력으로 험난한 과
사약을 먹게 되는 과정까지는 어떤 창작물보다도 더한 극적 요소를 지
정을 거쳐 성공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 성
녔다. 1971년부터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장희빈의 일생은 당대 최고의
공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은 익숙하지만 그 방법은 새롭고 낯설다. 이
여배우들만이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이제는 장희빈을 벗어나 그녀
런 익숙함과 낯섦의 간극이 우리가 역사 콘텐츠를 접할 때 느끼는 큰
의 주변 인물들인 인현왕후, 숙빈 최씨 등의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콘
재미와 즐거움이 된다.
텐츠화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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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로의 가치를 지닌 역사적 인물은 장희빈뿐만이 아니다. 역대 모든 왕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는 개 발 가능성을 지니고 왕실 내 궁인들과 권력의 중심에 서 있던 사람들 역시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다. 능력으로 인정받았던 허준이나 장영실, 신사임당 등도 단골 소재이며 신화 속 단군, 설화의 주몽 등도 끊임없이 인기 콘텐츠로 개발되고 있다. 현대 인물에게 극한 상황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상대를 납득시킬 수 있는 배경과 설정이 필요하다. 하지 만 역사 속 인물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만큼 실제로 있었던 일을 겪었기 때문에 사전 작업 없이도 모 두를 이해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게다가 그들의 삶 전체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니 이보다 더 콘텐츠의 소재로 완벽한 건 없다.
팩션, 팩트와 픽션 사이 역사 콘텐츠 붐이 일면서 ‘팩션(Fac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팩션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 성한 말로, 역사적 사실에 창작자의 상상력을 덧붙인 것을 의미한다. 팩트와 픽션의 경계는 매우 예민한 문제이다. 실존인물인 ‘기황후’를 다룬 2013년 드라마 <기황후>는 제작 단계부터 많은 사람의 반발을 샀다. 고려 인으로 태어나 원나라 황후의 자리까지 오른 기황후에 대한 기록은 꽤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픽션을 가미해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30%까지 오르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역사 콘텐츠는 시대적 배경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인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나, 그들이 입고 있는 옷 등 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각적 만족감이 크고 그들이 쓰는 말, 가지고 있는 생각 등이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 그동안 대부분의 역사 콘텐츠들이 팩트에 의존했다면 요즘에는 픽션 쪽에 힘을 가하고 있 는 편이다. 아예 배경만 사실이고 나머지는 허구로 설정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팩션 드라마의 선구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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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바다 -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 시대 성균관이
콘텐츠 간의 연계성, 윈윈 효과
라는 사실적 공간에 ‘여성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라는 허구를 토대로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 최고 인기 게임은 ‘삼국지’였다. ‘삼국지’는 일
모든 인물을 순수 창작해 큰 인기를 끌
본 코에이에서 만든 게임으로 2~3세기 중국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
었다.
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재는 13편까지 나와 있다. 이 게임의
현재 팩션은 수많은 역사 콘텐츠가 다뤄
1차 콘텐츠였을 소설 ‘삼국지’의 원제목은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
졌음에도 끊임없이 가공될 수 있는 원
演義)’로 작자는 원나라 말기와 명나라 초기의 소설가 나관중(羅貫中)이
동력이 되고 있다. 실존 인물을 다른 시각으로 재조명하거나, 그들에게
다. 소설 삼국지의 모태가 되는 것, 즉 0차 콘텐츠는 중국의 역사인 동
가상의 인물을 한 명 붙이는 방식, 역사 속 인물이 현대시대로 넘어오
한(東漢) 말기부터 서진(西晋)까지 벌어진 일이다. 중국의 방대한 역사
는 설정 등으로 얼마든지 재창작이 가능하다.
중 아주 짧은 부분에 불과한 100년간의 일은 우리나라에서도 소설가,
하지만 팩션 콘텐츠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픽션으로 설정할 것인가
만화가, 역사가 등에 의하여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탄생했다. 소설의
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 사건에 대한 픽션은 역
인기는 파생 콘텐츠인 게임의 인기에 한몫했고, 반대로 게임부터 접한
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왜곡의 시선
이들은 소설 삼국지를 찾아 읽는다.
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뿐만이 아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는 고종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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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인력 자원을 지닌 대한민국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은 세계로 뻗어
황녀였던 덕혜옹주의 생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 기반으로 우리가 살아온 발자국,
을 다룬 동명 소설이 원
역사라는 땅을 딛고 나아간다면 ‘한류’ 이상으로 세계인이 공감하
작이다. 소설가 권비영은
고 사랑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 역사는 우리가 가진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진
큰 자산이자 제0의 콘텐츠, 닳지 않는 자원으로 꾸준히 찾게 될 소
덕혜옹주라는 인물을 살
재이다.
려냈고 소설은 엄청난 성
하지만 역사는 기록이 남아 있는 사실이고 인물들도 그 시대에 실
공을 거둬 영화로까지 만
존했었기 때문에 그들을 다루는 데에는 조심성이 필요하다. 특히
들어졌다. 권비영 작가는
팩션 콘텐츠가 활발한 이때에 창작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편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기
견과 왜곡을 일으키지 않도록 콘텐츠를 다룰 필요가 있다. 콘텐츠
보다는 우리의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
를 즐기는 사람들 역시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거나 휩쓸리기보다는
힌 인물을 찾아내 콘텐츠화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소설에 대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가는 자세가 필요할
폭발적인 관심과 성공은 자연스럽게 영화의 성공으로까지 이루어
것이다.
졌다.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영화를 본 후 소설을 찾아 읽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하나의 역사 콘텐츠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로 개발되어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땅이 좁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콘텐 츠의 힘이 필요하다. 적은 수의 사람들이지만 세계에서 인정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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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홍수 인프라 관리 글로벌 동향 Global Flood Infrastructure Services Market 글/박세환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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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과 홍수관리 관련 글로벌 시장 1) 시장 개요 여름철 미국이나 유럽에서 자주 발생하던 극한 기후변화 현상이 지난 몇 년 동안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빈도 및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지역의 분포도를 [그림 1]에 나타낸다.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지역과 유럽 일부 지역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 등이 비교적 높 은 위험도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온천관광 명소에서 중간 정도의 농도를 보여주 고 있다. 이러한 잠재적인 자연재해 위험요인은 물과 홍수 인프라의 효과적인 관리 및 서비스 정책이 필요하다 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림 1 전 세계 자연재해 취약지역 분포도 2013 <자료> "Global Flood Infrastructure Services Market", FROST & SULLIVAN, 2015. 4.
2) 물과 홍수 관리 및 제어 물과 홍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측정방식과 비구조적 측정방식을 적용한 통합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통합 수자원 및 홍수 관리 시스템의 개념을 [그림 2]에 나타낸다.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제어하기 위해서는 1)홍수수준 이하로 방수할 수 있는 상승효과와 캡슐화 기능, 2)저류지 의 물 흐름 억류기능, 3) 방치된 저류지의 복원, 4) V자형 댐 건설 등의 수리학적 제어 및 홍수의 크기 조절기능 이 필요하다. 아울러 예상피해의 민감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방식으로 1)홍수예측 및 경고시스템, 2) 홍수 조절/이전/대응 방안, 3)홍수발생 근본원인 파악 및 대응, 4)폭풍우 시 물 관리 및 재해보험 강화, 5) 상습 홍수지 역 관리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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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공급 및 제어 ·상승효과 ·캡슐화 (홍수수준 이하로 방수 필요)
수리학적 제어 및 홍수의 크기 조절
예상피해의 민감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설계방식
·저류지의 물 흐름 억류 ·방치된 저류지의 복원 ·V자형 댐(Chevron)
·상승효과 ·캡슐화 (홍수수준 이하로 방수 필요) ·저류지의 물 흐름 억류
구조적 제어방식
비구조적 제어방식
·방치된 저류지의 복원 ·V자형 댐(Chevron)
통합 수자원 및 홍수 관리 그림 2 통합 수자원 및 홍수 관리 시스템의 개념 ( "Global Flood Infrastructure Services Market", FROST & SULLIVAN, 2015. 4.)
2.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 소비 현황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99년~2005년 사이 빈번한 지진, 화산폭발, 사이클론, 연례 계절풍 등 세계 최악의 자연재해 위험을 경험한바 있다. 이로 인해 90% 이상의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가에서 자연재해에 의한 사망 률이 98%까지 기록한바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 홍수 및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 때문에 경제발전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아시아 지 역의 높은 자연재해 발생밀도에 대한 중요한 경고를 시사하고 있다. 특히 해안도시 확장으로 인한 폭풍과 홍수 등 기후 관련 재해에 취약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자연재해의 강도는 인구밀도의 빠른 증가와 가속화되고 있는 도시화만큼이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아울러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기후조건으로 인해 198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아시 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거대 규모의 기후 이벤트로 인해 경제발전에 매우 부정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전 개된바 있다. 2012년 UNISDR(United Nations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의 보고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0년 사이 아시아에서 연간 홍수의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평균 1970년 2,950만 명에서 2010년에는 6,38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한바 있다. 이로 인해 친환경 지역(green zone)에 거주 하고 싶은 인구분포가 1970년 7,180만 명에서 2010년에는 1억2,070만 명으로 증가하였다고 보고한바 있다. 특히 중국, 파키스탄 및 인도네시아는 2004년부터 기상 이벤트로 인해 가장 많은 손실을 경험한 국가로 기록되 고 있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단위(1년간 인구100만 명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 소비 현황을 <표 1>에 나타낸다. 연도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 소비량을 보면 1980년 3,710만 톤에서 2010년에는 두 배 가까운 6,370만 톤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총 소비량은 1억3,870만 톤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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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물 소비량(1년간 인구 100만 명 기준) [백만 톤] 1990년 2000년 2010년 6.9 7.6 8.2 7.3 8.8 10.1 31.6 38.4 44.9 0.5 0.5 0.5 46.3 55.3 63.7
1980년 5.9 5.8 24.9 0.5 37.1
동북아시아 지역 동남아시아 지역 동서남아시아 지역 북중앙아시아 지역 계
138.7 44.9
21.9
8.2
10.1
동북 아시아
동남 아시아
1.5 동북 아시아
동남 아시아
동서남 아시아
20.4 21.9 94.9 1.5 138.7 63.7
94.9
20.4
계
북중앙 아시아
0.5 계
아시아 - 태평양 지역별 물 소비량
동서남 아시아
북중앙 아시아
계
2010년 물 소비량
표 1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 소비 현황_1980~2010 ( "Global Flood Infrastructure Services Market", FROST & SULLIVAN, 2015. 4 / 재구성)
3. 주요국의 물과 홍수 관리 현황 1) 미국의 현황 허리케인(hurricane)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상이벤트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2005년 Katrina 와 최근 2012년 Sandy에서 거대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인해 황폐된 모습이 목격되었다. 미국 동부해안 지역에 서는 거대한 태풍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여 수자원(생활용수, 산업용수, 농업용수 등)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 여 급기야 펌핑 서비스를 긴급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는 수자원 공급을 위한 펌프의 원활한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긴급 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NWS(National Weather Service) 및 NCEP(National Center for Environment Prediction) 산 하의 폭풍우예측센터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혹한 폭우 및 토네이도(tornadoes)에 신속한 대응 을 위해 정확한 예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2년 동안 각 시기별로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hurricanes)에 의한 피해를 보면 2005년 Katrina의 피해액이 1,080억 달러, 2012년 Sandy의 피해액이 65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의 허리케인 에 의한 피해사례는 매우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2 참조) 순위
허리케인
시기
피해액[십억 달러]
순위
허리케인
시기
피해액[십억 달러]
1
Katrina
2005
108
6
Ivan
2004
18.8
2
Sandy
2012
65
7
Irene
2011
15.6
3 4
Ike
2008
29.5
8
Charley
2004
15.1
Andrew
1992
26.5
9
Rita
2005
12
5
Wilma
2005
21
10
Frances
2004
9.51
표 2 미국의 허리케인에 의한 피해사례 ("Global Flood Infrastructure Services Market", FROST & SULLIVAN, 20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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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주의 현황 다양한 기후조건과 매우 불규칙한 기후패턴은 홍수 및 가뭄의 주기를 지속적으로 교란시키고 있다. 호주의 경 우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가 하면 어떤 때는 대규모 홍수사태가 발생하여 피해를 낳는 양면성을 나타내고 있 다. 특히 호주에서의 홍수는 가장 많은 피해액을 발생시키는 자연재해로 기록되고 있어 가장 중요한 물 관리 정 책 중의 하나이다. 2008년의 경우 홍수 관리를 위해 연간 3억3,700만 달러를 지출하였으며, 2010년~2011년 여름에 발생한 홍수관리비용으로 270억 달러의 거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한바 있다.
호주는 지역위원회, 보험업계, SES(The State Emergency Service), 지역주민 등 주요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강 력한 재해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3년에는 홍수 위험 관리를 위해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홍수보험체제를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한바 있다.
3) 인도의 현황 인도는 전 지역의 80% 이상이 다양한 종류(해안의 사이클론(cyclone), 가뭄, 지진, 홍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 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한 국가 중 하나이다. 이로 인해 수백만~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매년 자연재해 영향을 받고 있다. 1953년~2010년 동안 인도에서는 국가 홍수피해 복구를 위해 3억 달러의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였으며, 특히 2009년 인도 동부지역 West Bengal에서는 거대 규모의 사이클 론으로 인해 6,800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138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2009년 사이 인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기록적인 피해상황을 보면, 1993년 71백만 달러, 2005년 590만 달러를 기록한바 있다. (그림 3 참조)
8,000,000 7,000,000 6,000,000 5,000,000 4,000,000 3,000,000 2,000,000 1,000,000 0 1990 홍수
1993 지진
1996
1999
2001
2004
2005
2006
2009
폭풍
그림 3 인도의 자연재해 피해현황_1990~2009 ( "Global Flood Infrastructure Services Market", FROST & SULLIVAN, 20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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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도의 현황 인도네시아는 지진 및 해일 위험의 경우 265개 국가 중 1위, 홍수의 경우 162개 국가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이다. 특히 남부 및 서부의 자바와 수마트라 섬이 가장 높은 단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아울러 가뭄, 지 진, 홍수, 산사태 및 화산폭발 등의 높은 위험성으로 인해 매우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위 험요인은 국가적인 지질 재해로 인해 인구의 62% 이상이 기상재해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1900년부터 2005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유형별 피해사례를 보면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37.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지진 30.7%, 산불 1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 3 참조) 구분
홍수
지진
산불
가뭄
전염병
화산
대중소요사태
계
피해점유율[%]
37.6
30.7
16.8
5.9
4.0
3.0
2.0
100.0
피해점유율[%] 2, 2% 3, 3% 4, 4%
37.6, 37% 홍수 지진
5.9, 6%
산불 가뭄
16.8, 17%
30.7, 31%
전염병 화산 대중소요사태
표 3 인도네시아의 자연재해 유형별 피해사례 1900~2005년 ( "Global Flood Infrastructure Services Market", FROST & SULLIVAN, 2015. 4 / 재구성)
인도네시아는 2009년부터 자연재해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NPDRRP(National Platform for Disaster Risk Reduction Plan)이라는 국가 재난관리 플랫폼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중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사 회의 자연재해(재난) 위험성 감소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효과적인 위험감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2014년 동안 NPDM(The National Plan on Disaster Management) 국가계획을 시행하면서 기후변화 대 응(CCA : Climate Change Adaptation)을 위해 210만 달러를, 질병위험 감소(DRR : Disaster Risk Reduction)를 위해 37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여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세계은행(The World Bank), Oxfam/CRS(Catholic Relief Service)/ACF(Action Contre la Faim)/Plan International 과 같은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등과의 공동노력을 통해 자연재해 위험 감소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체계적으로 구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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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수관리 종합계획 책정 가이드라인 雨水管理総合計画策定ガイドライン
1. 총론 1) 우수관리 종합대책의 목적 (1) 배경 지금까지의 하수도의 침수 대책은 오수 처리와 빗물배제의 정비 구 역을 동일시하고 진행해왔다. 빗물정비 계획 구역의 일률적인 정비 로 과거의 침수 피해가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온 사례가 대 부분이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재해 방지」외 「사전 방재·감재」, 「선택과 집중」 등의 관점으로 침수 위험을 평가하고, 빗물 정비의 우선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하수도 침수 피해 경감 종합 사업」에서는 주요 터미널 역 주변 지 역에 대표되는 도시 기능이 집적되고, 정비 구역 내 침수 피해가 큰 지 역 또는 침수 시뮬레이션에 따른 침수 피해의 우려가 있는 지역을 찾 아 종합적인 침수 대책을 지원하고 있다. 빗물의 미정비 지역이 많이 남아 있는 지방 도시 등에서는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침수 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정비 구역을 명확화 하고 침수 피해의 조기 해소·경감을 위해서 피해를 사전에 예상 및 한정된 재원을 활용한 침수 대책 계획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생 각이 널리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지방 공공 단체에서 는 본 가이드라인을 참고로 침수 대책을 마련했다. 우수관리 대책을 실시해야 할 구역이나 목표로 하는 정비 수준, 현재 중기·장기 시설 정비 방침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정한 「빗물 관리 종합 계획」을 책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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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5년 하수도법 개정 2015년 11월 일본의 「하수도법에 의거 사업 계획의 운용
실시가 가능하다. 우수 공공 하수도를 실시하려는 경우 계획 구역의 검토에서도 본 가이드라인을 참고로 했다.
에 대해서」에 따라 사업계획의 「기타 사업 계획을 밝히는 데 필요한 서류」에는 침수 대책을 포함하여 현재 및 중기
(3)「효율적 우수 관리 지원 사업」의 창설
목표·장기 목표, 사업의 중점화·효율화 방침 등을 기재되
2016년 진행 예정인 「효율적 우수 관리 지원 사업」은 효
어 있다. 침수 대책에 관한 「시설 설치에 관한 방침」에서
율적인 침수 대책을 모색하는 지역에서 침수 위험에 따른 세
는 본 가이드라인을 참고로 검토되길 추천하고 있다. 또한,
세한 목표 설정과 신속하고 경제적인 침수 대책을 추진하는
하수도법 개정과 더불어 원래 오수 처리와 우수 배제를 공공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침수 시뮬레이션 등에 근거하여
하수도에서 실시하기로 예정됐던 지역 중, 오수 처리 방식을
시가지 전체의 하수도에 의한 침수대책을 세우고, 우수 관리
하수구에서 정화조에 재검토한 지역에서 빗물 대책을 실시
종합 계획의 책정과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한 하수도 정비,
하는 경우에는 빗물 배제에 특화된 「우수 공공 하수도」의
주민·민간 사업자 등에 의한 공조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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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이드라인의 적용범위
(2) 점검· 재검토
우수관리 종합계획은 관리 방침 및 단계적 대책 계획으로 구성되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기간은 5년에 1회를 기본으로 한다.
어 빗물 관리 종합 계획을 책정할 때 적용한다. 우수관리 방침은
점검에서는 우수관리 종합 계획의 진척 상황, 하천 정비 등 기타
계획기간, 책정주체, 하수도 계획구역, 계획 강우, 단계적 대책 방
사업의 진척상황, 우수관리 종합 계획 책정 시 침수 위험 및 침수
침 등을 정한다. 단계적 대책계획은 빗물 관리 방침에서 책정한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대폭적인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방침에 근거하여 계획 강우 및 조사 강우에 대한 하드웨어 대책
우수관리 종합 계획의 재검토를 실시한다. 또한, 우수 관리 종합
과 소프트웨어 대책을 평가함을 말한다. 관리 방침은 현재 전체
계획 책정 후의 시간 경과에 따른 사회 정세의 변화, 상위 계획(도
계획에 중장기 목표 등의 단계적 대책을 고려하여 책정한다.
시 계획 등)의 대폭적인 재검토, 관련 기술의 대폭적인 진전 등이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하수도 침수 피해 경감 종합 계획 등의 하
있었을 경우, 필요에 응하고 우수관리 종합 계획을 재검토한다.
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관한 계획에 대해서 우수관리 종합 계획
단, 우수관리 종합 계획의 재검토에도 불구하고, 책정 주체는 지
에 반영한다. 또한 우수 사업을 포함한 경영 계획이나 100mm/h
역 사회 정세의 변화 등을 감안하고 필요에 적절히 대응으로 빗
안심 플랜 등 시간을 고려한 빗물과 관련한 하수도 기본 계획을
물 관리 종합 계획의 재검토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계적 대책 계획의 마련하고 있다. 4) 계획기간 3) 우수관리 종합계획의 추진관리 및 점검
우수관리 종합계획의 계획 기간은 토지 이용 상황이나 사회 정세 의 변화 등을 바탕으로 대략 20년의 범위에서 설정한다. 우수대
(1) 진척 관리
책 시설정비 운영 관리에 관한 목표에 대해서는 사회 자본과 하
책정 주체는 빗물 관리 종합 계획의 실행으로 벤치 마크(지표)를
천, 기존 스톡 등의 정비 상황 등을 바탕으로, 현재(당분간 생각되
설정하고, 그 벤치마크(지표)에 따른 목표 치 등을 공표함과 동시
는 목표나, 긴급한 목표), 중기(대략 10년 후), 장기(대략 20년 후)
에 달성을 위한 진척 관리를 실시한다. 벤치마크(지표)에 대해서
으로 한다. 침수 위험과 침수 피해 상황 등을 감안하고, 지역마다
는 국가가 정하는 계획이나, 지방 공공 단체의 독자적 계획 등을
계획 기간을 검토할 수도 있다.
감안하고 가능한 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설정한다. 목표 달성 을 위해서는 주민 협조 하에 지방 공공 단체가 목표 달성을 위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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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업계획과의 관계 2015년 5월에 하수도법이 개정되어 2015년 11월 「하수도법에 의거 사업 계획의 운용에 대해서」에서 사업 계획 「기타 사업 계획을 밝히는데 필요한 서류」에서는 침수 대책을 포함하여 주 요 시책마다 「시설 설치에 관한 방침」을 기재하기로 했다. 침 수 대책에 관한 「시설 설치에 관한 방침」에서는 하수도에 의 한 침수 대책을 실시해야 할 구역에 현재 중· 장기 단계의 대책 목표와 사업의 중점화·효율화 방침 등을 기재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들의 침수 대책에 관한 「시설 설치에 관한 방침」에 정 하는 사항은 우수관리 종합 계획에 정리되는 내용이므로 우수관
기본적인 정보이며 신속한 대책, 목적의식의 공유화에 효과적이 다. 목표 설정에서는 침수 피해 실적의 대소, 침수 피해가 생겼을 경우의 규모, 리스크, 침수 요인 분석 결과 등을 참고로 검토하여 지역에 따른 대책 목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긴급하게 우수를 정 비하는 지역(중점 대책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의 실정에 따라 대 응하고, 다른 지역보다 높은 대책 목표를 설정한다. 이를 통해 침 수 피해의 조기 경감과 해소를 도모하는 등 보다 계획적으로 빗 물 정비를 추진할 수 있다. (2) 사업의 가능성 조사
리 방침 또는 우수관리 종합 계획의 내용을 바탕으로 침수 대책
대책 목표에 대한 정비 방법이 타당한지를 검토하는 동시에 우
에 관한 「시설 설치에 관한 방침」을 기재하도록 한다. 빗물 관
선순위 및 정비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지, 단계적 대책 방
리 종합 계획에서 지역 상황에 따른 조사 강우를 설정하고 사업
침을 분명히 하고 필요 경비, 예산의 충당 방법을 상정해서 사업
계획 「시설 설치에 관한 방침」의 「사업의 중점화·효율화 방
의 실현 가능성의 평가가 가능하다.
침」등에 반영하도록 한다. 6) 우수관리종합계획의 활용 이미지 (1) 목적 의식의 공유화 개별 지역마다 우수대책에 어떤 과제(상습 침수 지역의 지형적 문제와 방류 규제에 의한 제약 등)가 있고, 어떤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은 우수정비를 실시하는데 있어서 가장
(3) 행정 내부와 대외적 소명 자료 우수관리 종합 계획 맵은 현재, 중기, 장기의 각 단계에서의 우수 정비 계획에 대해서 세분화된 지역마다 어떠한 방침으로 정비해 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도표화한 것이다. 맵은 우수정비를 검토할 때의 기본적인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며 우수 정비 사업의 진척 이나 사회 정세에 맞게 적절히 갱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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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수관리 종합계획의 책정
(5) 하수도 계획 하수도법 사업 계획서, 일반 평면도, 배수 구역할 시설 평면도, 계
1) 기초조사 (1) 침수 피해 실적 침수 피해 실적의 일시·장소, 피해 상황 (침수면적, 가구수, 침수 깊이 , 침수원인 등) 수방 활동 상황 등에 대해서 조사하여 자료 수집·정리하고, 침수 피해의 시간 변화에 관한 자료에 대해서도 수집에 힘쓴다. (2) 강우 기록 강우 관측사항(소방 등 다른 부서의 관측점도 포함)의 명칭·소재 지, 지역의 과거 최대 강우나, 필요에 응하고 침수 피해시의 10분 단위의 시계열 강우량 등에 대해서 조사하여 자료 수집·정리한다.
(3) 강 수위 외수 정도(하천 수위, 조위 등)관측점의 명칭·소재지, 필요에 응 하고 침수 피해시의 1시간 단위의 시계열 수위 등에 대해서 조사 하여 자료 수집·정리한다.
(4) 빗물 정비 상황 빗물 정비 구역이나, 각종 시설의 정비 상황 등에 대해서 조사하 여 자료 수집·정리한다.
획 강우 제원(정비 목표 (확률), 강우 강도식), 침수 예상 구역도, 기타 해저드에 적용한 강우 제원(강우시 계열, 총 강우량과 강우 계속 시간)등에 대해서 조사하여 자료 수집·정리한다.
(6) 하천 등 정비 상황 하천 계획 자료(계획 제원, 도면 등), 하천 정비 상황(현황 정비 계 획, 정비 상황 등), 저장·침투 시설의 현황과 계획(시설 제원, 도 면 등), 기타 배수 시설(농업 용배수로 등)현황과 계획(시설 제원, 도면 등)등 조사 및 자료 수집·정리한다. (7) 지형·지세 등 상황 지형도(DM데이터(디지털 매핑), 표고도(LP데이터(항공 레이더 측 량 데이터), 토지 이용도(수치 정보, 도면 등)등 조사 및 자료 수 집·정리한다.
(8) 지하 공간의 이용 상황 지하공간의 위치·규모, 기타의 지하 공간 시설 정보 등에 대해 서 조사하여 자료 수집·정리한다. (9) 게이지 등의 설치 상황 게이지의 위치·기종 등에 대해서 조사하여 자료 수집·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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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평가 지표에 관련된 시설 정보
지방 공공 단체에서는 향후의 전체 계획 재검토 시기 등에 아울
지하공간의 유무(규모, 위치 등), 재해시 노약자 시설의 유무(규
러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우수 사업을 포함한 경영 계
모, 위치 등), 공공 교통 시설의 유무(역 등의 위치, 이용자 수 등),
획이나 100mm/h안심 플랜 등, 시간 축을 고려한 빗물에 관련된
자산(건물)의 분포 상황(DM데이터), 인구의 분포 상황(통계 자료)
하수도 시설 기본 계획을 책정하고 있는 경우는, 단계적 대책 계
등에 대해서 조사하여 자료 수집·정리한다.
획의 대체할 수 있다.
2) 검토대상 구역의 설정
(1) 계획 강우에 대한 하드웨어 대책의 검토 계획 강우는 간선, 펌프장, 저장 시설 등 하드웨어 대책을 검토한
하수도 계획 구역은 합류식 하수도 또는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다. 기존 스톡의 활용 등을 포함한 보다 실현성이 높은 계획으로
처리하는 처리 구역과 합류식 하수도 또는 분류식 하수도의 빗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토 내용으로서 시설의 배치, 필요 규모,
등의 정비에 의하여 침수의 방제하는 배수구역으로 나누고 결정
개산 사업비, 정비 일정 등을 산정하는 것이며, 기본적으로는 기
하고 있다. 우수관리 종합 계획의 검토 대상 구역은 현재 또는 장
존 전체 계획에 준하는 내용이다.
래의 토지 이용 상황 등을 바탕으로 침수 피해 발생 상황 및 침수 위험, 자산 인구 등의 집적 상황 등을 감안하여 설정한다.
<검토 대상 구역의 기본 개념> 주로 시가지를 대상으로 한다. 빗물 공공 하수도는 침수 피해의 경감을 도모해야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산림 등은 대상 구역으로 가정하지 않는다. 하수도의 우수 배제를 실시하는 구역, 대책으로 시가지 침수 경감이 가능한 구역 등, 지방 공공 단체의 상황에 맞게 설정한다. 3) 단계적 대책계획의 검토 단계적 대책 계획은 빗물 관리 방침에서 책정한 방침에 근거하여 계획 강우에 대한 하드웨어 대책 및 조사 강우에 대한 하드웨어 대책, 소프트웨어 대책을 규정한다. 단계적 대책 계획은 현재 전 체 계획에 중장기 목표 등의 단계적 대책 방침 을 고려한 것이며,
(2) 조사 강우에 대한 하드웨어 대책, 소프트 대책의 검토 해당 지역의 계획 강우와 과거 최대 강우 등을 바탕으로 지역 상 황에 따른 조사 강우를 설정하고 조사 강우에 대해서는 하드 대 책과 소프트웨어 대책을 세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한다. 계획을 웃도는 강우에 대해서는 반드시 침수 해소를 목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도로 침수를 허용하고, 등의 침수 경감 목표로 할 것도 시야 에 넣고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재정 계획 위에서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투자 가능 금액을 고려한 지방 공 공 단체에 따른 재정 계획의 입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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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서지정보 •서 명 •원 제 •저 자 •출판사 •출판일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클라우스 슈밥 새로운 현재 2016. 4. 20
•페이지
300
저자소개 클라우스 슈밥 •독일 태생의 경제학자 •출생 : 1938년 3월 30일 (78세), 독일 라벤스부르크 •설립단체 : 세계 경제 포럼
목차 기업(Business)- 신(新) 기업 운영 모델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국가 - 세계(National - Global)- 정부의 역할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
1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국가 - 세계(National - Global)- 세계 체제의 개편
스마트 도시
Chapter 1. 제4차 산업혁명의 정의
국가 - 세계(National - Global)- 국제안보 문제
빅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역사적 의의
사회(Society) - 불평등과 중산층
자율주행자동차
새로운 시대의 서막
사회(Society) - 권력을 얻은〔잃은〕 시민
인공지능과 의사결정
개인(The Individual) - 정체성, 도덕성, 윤리
인공지능과 화이트칼라
Chapter 2.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
개인(The Individual) - 휴먼 커넥션(Human Connection)
로봇공학과 서비스
메가트렌드(Megatrend) - 물리학/디지털/생물학포인트
개인(The Individual) - 공공 및 개인 정보 관리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서문_ 제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공유경제
(Tipping Point)
정부와 블록체인 Chapter 3.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
2부. 제4차 산업혁명의 방법론
3D 프린팅 기술과 제조업
경제(Economy) - 성장 가능성
체내 삽입형 기기
3D 프린팅 기술과 인간의 건강
경제(Economy) - 노동력의 위기
디지털 정체성
3D 프린팅 기술과 소비자 제품
경제(Economy) - 노동의 본질
새로운 인터페이스로서의 시각
맞춤형 아기(Designer Beings)
기업(Business) - 파괴적 혁신과 기업
웨어러블(Wearable) 인터넷
신경기술
기업(Business) - 고객 기대의 변화
유비쿼터스(Ubiquitous) 컴퓨팅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하여
기업(Business) - 빅 데이터를 활용한 품질 향상
주머니 속 슈퍼컴퓨터
기업(Business) - 협력을 통한 혁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저장소
감사의 글_신新 산업혁명으로 더 나은 세계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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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문과 전문 영역이 서로 경계 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파괴적(기존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낼 정도의 위력) 혁신’을 일으켜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창출함으로 써, 좁게는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넓게는 세계 전반에 걸쳐 대변혁 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다. 즉 과학기술이 이끌어낸 변화가 주류 사회를 강타해,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구축하 고 그 안에 정보와 아이디어,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며 서로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계속해서 변해간다 는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
이 시대 가장 뜨겁고 강렬한 화두, 제4차 산업혁명! 전 세계 사회ㆍ산업ㆍ문화적 르네상스를 불러올 신新 혁명을 최초로 논하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에 담긴 이야기는 명확하 다. ‘제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
세계 경제 중심에 있는 다보스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언하다!
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공익을 위해 이를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 한다. 1부는 총 세 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의 개요와 이 시대의 변화가 불러오는 주요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매년 초 세계 40여 개국 정상 및 경제ㆍ비즈니스ㆍ학계ㆍ시민사회
영역에 기반을 둔) 과학기술, 그리고 그 영향과 정책적 도전을 깊
리더가 스위스 다보스(Davos)에 모여, 그 해 세계 경제의 최대 화
이 있게 살펴본다. 2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올 변
두와 주요 어젠다를 통해 경제 향방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화를 잘 수용하고 형성하며, 그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
국내외 언론을 통해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이
에 관한 실용적 방안과 해법을 담았다.
국제적 플랫폼이 바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the FORUM”)’이다.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한 이 포럼의 창립자
이를 위해 2015년 말 세계경제포럼 내 기업, 정부, 시민사회 및
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포럼 창립 이래
청년 리더들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에
최초로 ‘과학기술’ 분야 주제를 주요 의제로 채택했다. 디지털
대한 조사 및 연구, 논의를 빠르고 긴밀하게 진행했다. 이때 진행
기기와 인간, 그리고 물리적 환경의 융합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시대,
된 각종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통해 수렴되고 축적
‘제4차 산업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그 배경에는 어떤 이유가
된, 현존하는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뜨겁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
있었을까?
찰력, 지혜가 집약된 크라우드소스(crowd-sourced) 도서가 바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다. 각 분야 및 영역의 선
클라우스 슈밥을 비롯해, 세계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지도
구자격에 해당하는 지식인과 기업인 등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자들은 유비쿼터스Ubiquitous, 모바일 슈퍼컴퓨팅mobile
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시작한 이들의
supercomputing, 인공지능 (로봇)Artificially-intelligent (robot),
생각과 전략이 클라우스 슈밥의 목소리를 통해 이 책에 온전히
자율주행자동차, 유전공학Genetic editing, 신경기술, 뇌과학 등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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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각 장마다 제4차 산업혁명
거나, 최악의 경우 아예 부재한 현실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제4차
으로 인류가 마주하게 될 기회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인지)와 보편적인 담론조차도 형성되지 않
와 도전과제를 보여주고 있어,
은 채, 새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번영이 아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 시대
쇄락일 것이다.
가 이끌어낼 변화는 절대 우리 에게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제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은 우리 개인의 일상 전반에 스며들어
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경제, 기
삶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지만, 기술이 가져올 방대한 변화가 우리
업, 국가, 사회, 개인 영역에 걸
의 자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제야 조금씩
쳐 구체적 사례와 뚜렷한 서술
이해하기 시작한 단계다. (…) 기술이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에 대
을 통해 전달되는, 제4차 산업
해 모두가 정확히 인지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혁명의 시대 변화는 모두 우리
그래야만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행복을 파괴하기보다는 향상
삶의 안위와 관련된 이야기다.
시킬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pp.166~167)
그것도 지금 바로 여기의 이야기다. 경제ㆍ국가ㆍ세계와 같은 중 요 영역이 어떻게 발전, 전개되고 또 우리 삶에 어떠한 결과를 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가리켜, 세계 각 분야 리더 및 전문가들조
져올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우리 모
차 ‘예측 불가능한 미래’라고 말한다. 그러나 초연결사회가 구축
두의 선택과 합의에 의한 결과라는 사실 역시 통렬하게 체감할
할 높은 상호연결성을 통해 우리는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수 있다.
나가며 시대의 변화를 공유하고 또 같이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은 이를 위해 거듭 긍정적이고 포괄적이며 희망찬 공동의 담론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새로운 과학기
“미래는 우리 안에서 변화하기 위해 훨씬 전부터 우리 내부에 들어와 있다” 인류의 미래는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다!
술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또 책임감 있게 구축해 나간다면 훨씬 더 커진 세상의 일부가 되었음을 체감하게 해줄 새로운 문 화적 르네상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류의 또 한 번의 진화이자, 진정한 글로벌 문명사회로의 진입일 것이다.
그렇다면 클라우스 슈밥은 왜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 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일까? 이 책은 2015년 말 내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혁신적 개발 능
한했던 클라우스 슈밥이 카이스트(KAIST) 학생들과 만나는 자리
력과 면모를 보이며, 특히 대중적으로 가장 민첩하게 반응하며 적
에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고민했던 원고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그
응해가는 한국 독자들에게 있어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
가 완성했던 원고는 ‘인류사회에 미치는 파괴적 혁신의 영향력’이
혁명》은 매우 흥미롭고 유의미한 이야기일 것이다
었다. 주제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며 클라우스 슈밥이 느꼈던 것은
*출처 : 예스24 출판사 서평
이 새 시대를 이끄는 것은 더 이상 각계각층의 지도자 차원이 아 닌, 관련 이해관계자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모두’라는 사실이었다. 새로운 시대 변화의 징후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노동력의 위기와 빅데이터 및 분석기능 을 활용한 새로운 기업 모델의 등장,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플 랫폼 채널을 통한 초연결성 강화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파괴적 혁신 기술의 영향력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개인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차원에 있어서 도 이 급격한 변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뿐 아니라 혁신의 전파 를 관리하고 혼란을 완화시키는 데 필요한 제도적 체계가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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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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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서정주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추석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종일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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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1. 연구진과 소통하는 'KAIA 아카데미'
2. YTN 다큐 방송 안내
혁신토론회
'제4차 산업혁명, 국토교통 R&D가 열어간다'
D
R&D 제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소개
P l u s
R&D Q&A
주요 R&D 과제 관련 문의
기
획
섹
션
R
&
정부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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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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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의 정부3.0_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국토교통 연구행정교육의 산실, ‘KAIA 아카데미’를 만나다.
국토교통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강좌가 개설되 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율적 과제관 리를 도모하기 위해 「KAIA 아카데미」를 개설하였다.
「KAIA 아카데미」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 는 정부3.0의 취지를 살려, 국토진흥원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 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국토진흥원 직원이 직접 국토교통 연구개발 수행 과정의 핵심 실무내용을 그간의 과제관리 노하우와 함께 교육한다.
국토진흥원은 그간 국토교통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신규 연구기관 에서 연구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연구관리 인프라가 미비 한 기관에서는 규정 및 지침 미숙지로 행정오류와 연구비 오집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국토교통 연구관리에 특화된 내용으로 교육 강좌 를 개설하게 되었다.
교육 대상도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책임자, 실무담당자뿐만 아니라, 실질적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실무자에게 적합한 교육을 포함시켰 으며, 교육서비스 개선을 위해 온라인(국토진흥원 홈페이지)을 통해 교 육신청을 하고, 교육시간의 80% 이상을 이수한 사람들은 교육 종료 후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수료증도 출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였다.
정부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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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ACADEMY
Start... 지난 6월부터 시작된 「KAIA 아카데미」는 매월 1회씩 지금까지 총 3회 개최되었으며, 올해 계획된 「KAIA 아카데미」는 국토교통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반의 이해를 돕는 기본교육 2회와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 ‘연구비 관리 및 정산 실무’, ‘프로젝트 관리’, ‘기술이전 실무’ 등 맞춤형 심화교육 5회 등 총 7회로 구성되어 있다.
<KAIA 아카데미 교육 메뉴 위치>
<교육 등록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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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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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교육 프로그램
KAIA ACADEMY
curriculum
개괄
국토교통 R&D 사업소개, 과 제관리 절차 안내, 연구보안 및 연구윤리 등 소개
기술예측/ 기획 실무
환경/시장 분석 방법, 기술예 측 프로세스, 기술예측 기법 활용방법(특허/논문/시장분 석, 시나리오, 기술로드맵 등)
규정 / 지침
국토교통 R&D 관련 규정, 지 침, 매뉴얼 소개 및 주요 변경 사항 안내 등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
국가 R&D 추진 프로세스, 연 구개발 계획서의 구성과 내 역,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 방 법
협약 / 평가
협약 체결 절차(관련 서류 등), 협약변경 유의사항, 중간 및 최종평가 준비, 주요 평가항목 및 평가결과에 따른 조치
R&D 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 일정관리, 지식재산 확보 전략, R&D 성과측정 및 평가
성과관리 및 확산
성과계획 수립 및 성과입력 방법, 성과인정 기준, 기술이 전 및 마케팅, 특허관리 등
연구비 관리 및 정산
연구비 계상·집행·정산 방 법, 부당집행 사례, 연구비관 리시스템 사용방법, 위탁정산 기관 정산시 유의사항 등
기술료
기술실시계약 절차 및 방법, 기술료 감면 사례 등
기술이전/ 사업화 실무
기술이전/사업화 이해 및 전 략, 기술료의 산출 및 결정, 기술/IP금융의 활용 등
연구관리 시스템
연구관리시스템 사용법 및 실 적입력 방법 안내
연구비
연구비 관리체계, 연구비 계 상, 연구비 카드 발급, 연구비 관리시스템 등록, 연구비 정 산, 연구비 부정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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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1st _ KAIA ACADEMY
「제1회 KAIA 아카데미」에서는 국토교통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국토교 통 R&D의 이해’, ‘국토교통 R&D 관련 법령 및 규정’, ‘협약 및 평가’, ‘성과관리 및 기술료’, ‘연구관리시스템 사용’, ‘연구비 관리 및 사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을 구성하였으며, 실무와 사례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 였다.
2nd 「제2회 KAIA 아카데미」에서는 제1회 교육의 설문결
2nd _ KAIA ACADEMY
과를 반영하여 확대가 필요한 과목 중 하나로 선정된 ‘협약 및 평가’ 부분의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에 대해 심화교육을 진행하였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 된 2회 교육에서는 ‘국가 R&D 추진 프로세스’, ‘연구과 제 계획서 구성과 내역’ ,‘연구과제 계획서 운영 및 작성 팁’, ‘정량·정성적 평가항목관련 용어정의 및 해설’ 등 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진흥원 과제관리 담 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과 관련된 질의 및 답변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3rd 「제3회 KAIA 아카데미」에서는 연구기관의 행정실무 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연구비 관리 및 정산 실무’에 대해 1일 코스로 심화과정을 진행하였다. 교육 프로그 램은 ‘연구비 관리체계’, ‘연구비 계상 및 집행’, ‘연구비 불인정 기준’, ‘연구비 FAQ’, ‘연구비카드 및 시스템 사 용방법’, ‘연구비 정산’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마지막 시 간에는 연구비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질의 및 응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연구비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들에게 가장 실무적이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3rd _ KAIA ACADEMY
KAIA 2016 09
올해「KAIA 아카데미」의 기본 교육일정은 아래 표와 같이 진행될 예정이나,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에서 국토교통 R&D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와 지속적인 교육 연계를 요청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신진 연구책임자 대상 교육, 중소 기업 대상 기술사업화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해 나 갈 계획이다.
2016년 KAIA 아카데미 교육일정 회차
일정
교육구분
1회
6월 30일(목)
2회
7월 19일(화)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
3회
8월 24일(수)
연구비 관리 및 정산 실무
4회
9월 22일(목)
5회
10월 20일(목)
기술이전 및 사업화 실무
6회
11월 24일(목)
R&D 프로젝트 관리
7회
12월 21일(수)
기본교육
심화교육
기본교육
프로세스 전반
과제관리 노하우
프로세스 전반
*상기 교육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국토진흥원은 연구기관의 교육수요와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앞으로도 추가적인 교육과목을 개설하고 보다 정례화해 나갈 계획으로, 국토교통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요자 맞춤형 「KAIA 아카데미」교육을 통해, 연구관리 서비스의 질을 개선시키고, 국토교통 연구개발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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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국토교통 R&D
YTN 공간 다큐, 도시 사람을 품다 13부작
정부3.0,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국토교통 R&D 건설기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그동안 모 르고 지내던 건설기술의 새로운 모습을 재조명 해보았습니다. YTN 공간다큐를 통해 한옥, 첨단 주택관리, 해수담수화, 스마트 시티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우리나라의 건설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단순히 기술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 라 ‘왜 우리가 이런 기술들을 중요시 여기고 개발해야 하는지’ 인 문학적인 관점에서 다뤄보았습니다. 비교적 쉽고 흥미롭게 기술 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KAIA 2016 09
을 통해 소개된 건설분야 성과들
한옥의 재발견 _ 1회
수재해 대응 _ 5회
도시안전 _ 10회
4월 29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10분에 한옥의 재발
정보 공유 등의 역할을 가능케 했습니다. YTN을 통해 이미 많은
견을 첫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총 14편의 공간 다큐멘터리가
국민들이 저희 진흥원과 여러 연구진들의 성과를 알릴 수 있었습
방영되었습니다. 지난 3호 수재해 대응 기술에 이어 플랜트, 첨
니다. 앞으로 방송 되었던 내용을 편집하여 교육 자료로서 활용
단재료, 도시안전, 스마트시티까지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건설관
및 배포할 예정입니다.
련 기술들을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여 방영되었습니다. 연구진들이 많은 공을 들여 개발하는 최고의 기술력을 알리고 앞 이를 통해 국가가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는 기술들을 국민들에게
으로의 비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교육효과를, 연구관련 기관에게는
■본 영상은 진흥원 홈페이지 ▶ 홍보 ▶ 지식 ▶ R&D홍보영상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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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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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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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국토교통 R&D가 열어간다 '국토교통 R&D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 토론회 개최
4차 산업혁명이 작게는 국가 R&D, 크게는 미래성장의 주요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 들어 급부상한 4차 산업혁명이 갑작스러워 보이나 그것이 돌연 나타난 것 은 아니다.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 뚜렷하게 가시화되고 있던 메가 트렌드다. 산업혁신의 역사를 보면, 메가트렌드는 대세여서 단 두 가지의 선택만을 강요한다. 앞서 가든지 아니면 쫓아가든지. 앞서 가면 위험은 커도 고수익의 '선발자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쫓아가면 과실은 작아도 안전하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혁신토론회 -
제4차 산업혁명, 국토교통 R&D가 열어간다 '국토교통 R&D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 토론회 개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진흥원’)은 7월 27일(수), 양재 The-K 호텔에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 R&D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번 토론회는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 장을 비롯해 백승근 국토부 정책기 획관, 이준기 연세대 교수, 김상선 한양대 교수, 박춘배 전 인하대 총장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 를 벌였다. 개회사 하는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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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토진흥원 정규원 미래전략실장의 ‘국토교통 R&D 추진방향’과 함께 연세대 이준기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 한양대 김상선 교수의 ‘정 부 R&D 혁신의 방향’ 등이 발표됐다.
축사하는 국토교통부 백승근 정책기획관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 현장 1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 현장 2
정규원 실장은 “미래사회 대응을 위한 국토교통 R&D 전 략은 과학기술 혁신으로 미래기술 선점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글 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융복합과 혁신을 통한 미 래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능한 기술 개발과 핵심원천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토교통 기술의 시 장경쟁력 가화 및 해외진출 확대, 국민생활 편의를 위한 정규원 국토진흥원 미래전략실장
기술적 대안 마련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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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토론회 -
주요발표내용 4차 산업혁명과 비즈니스모델 변화 _ 연세대학교 이준기 교수 “4차 산업혁명이란 디지털, 생물학, 물리학 등의 경계가 없 어지고 융합되는 기술 혁명을 의미합니다. 3D 프린팅과 사 물인터넷(IoT), 바이오 공학 등의 기술이 융합돼 인프라 구 축 등 개발 비용이 축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새로 운 기술의 개발과 융합으로 언론, 정부, 교육, 의료 등 제도 권의 변화와 새로운 모델을 출현하게 만들것이고 현재에서 도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등장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미래기술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술 변화에 따른 개인과 기업, 정부의 선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부 R&D 혁신 방향 _ 한양대학교 김상선 특임교수 “과학기술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너무 많이 변화되었고,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 등 지금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 R&D 시스템을 바꾸어 나 가자는 혁신 방안 필요할 때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에서 혁 신적 선도자(front runner) 전략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국 가과학기술혁신체제를 구성하는 3개의 중심축이 산업계, 학계, 연구계인데 3대 주체가 서로 중복되는 영역을 담당하 지 않고 서로 차별화하여 역할을 분담하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연구기관은 원천연구 중심, 기업은 상용화 연구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R&D 수행이 필요합니다”
정부 R&D 혁신 방향 발표 자료 중
4 황문현 박사 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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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천 기계연구원 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 사업단장
또한, 그동안 국토교통 R&D 대형 실용화 사업단을 추진해 왔던 사업단장의 연구 경험도 함께 공유되었다. 광주과 학기술원의 황문현 박사가 ‘해수담수화 : 기후변화에서의 미래 물산업의 역군’이라는 주제로, 기계연구원의 신병천 단장은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의 교훈 : 난관극복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의에 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용화사업 등 사업추진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IoT, 로봇 등 기술혁신이 이끄는 제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바람직 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국토교통 R&D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 내용을 메모하고 있는 김병수 원장
국토교통 R&D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이날 김병수 원장은 “AI, IoT, 로봇 등 기술혁신이 이끄는 제4차 산업혁명은 국 가 경쟁력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 국토교통 R&D 역시 이같은 시대적 전환기에 맞춰 미래를 열어간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에 힘 을 모으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 국토교통 R&D 혁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이번 토론회 결과는 향후 수립될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 발 종합계획’ 등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국토교통 R&D 혁신의 공감 대를 형성하고 급변하는 기술·정책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토론회 질의 중인 포럼 참석자들
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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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제도 -
R&D Q&A
서론
|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소개 |
지키는 연구개발, 커가는 자아실현
앞으로 연구자가 연구 비리를 반복할 경우 최대 10년 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7월22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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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에서는 연구비 비리에 대한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자가 같은 사유로 다시 참여제한 처분을 받는 경우 최대 10년 범위에서 정부 R&D 사업 참여를 제한토록 했다. 적용 대상은 △R&D 내용 누설·유출 △연구비 용도 외 사용 △부정한 방법으로 R&D 수행 등 의도적인 연구 비리 행위이며, 같은 사유로 관련 규정을 2회 위반했을 때는 처분의 50%를, 3회 위반 때는 2배를 가중하게 된다.
R&D 내용 누설·유출
연구비 용도 외 사용
부정한 방법으로 R&D 수행
< 정부 R&D 사업 참여 제한 대상 >
하나의 연구과제에 둘 이상의 참여제한 사유가 발생하고, 그 중 하나라도 이미 같은 사유로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경우 5년에서 10년까지 참여제한 기간을 합산하도록 했다. 단, 참여제한 기간 종료 후 5년이 지나면 참여제한 횟수 누적에 따른 가중 처분기준 을 적용하지 않고, 개정안 시행 전 협약이 체결된 R&D 과제에 대 해서는 소급적용하지 않는다.
이밖에 개정안에서는 R&D 성과 소유기관이 참여기업 외에 기업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할 때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된 규정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또 연구현장의 행정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 R&D 특허성과의 별도 등록·기탁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개정은 소수의 도덕적 해이에 따른 연구비 유용에 대해서는 정부 R&D 사업에 대한 참여제한 강화 등을 통해 연구 비리를 근절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를 통해 연구현장의 행정 부담을 완화해 성실한 연구자의 자율성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R&D 제도 -
R&D 플러스 -
R&D Q&A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참여제한 기간 (제27조제1항 관련)
1. 적용기준 가. 하나의 연구개발과제에 대하여 제2호가목1)부터 6)까지 및 같은
다. 둘 이상의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던 중 하나의 연구개발과제로
호 나목1)부터 3)까지의 사유 중 둘 이상의 참여제한 사유에 해당
인하여 제2호에 따라 참여제한을 받은 자에 대하여 다른 하나의
하는 경우에 는 각각의 참여제한 기간을 합산할 수 있다. 이 경우
연구개발과 제로 인하여 다시 참여제한을 하는 경우 그 참여제한
합산하여 정하는 참여제한 기간은 5년을 한도로 하되, 참여제한
기간의 기산일은 진행 중인 참여제한 기간이 끝나는 날의 다음 날
사유 중 어느 하나와 동일한 사유로 과거에 다른 연구개발과제에
로 한다.
서 이미 참여제한을 받은 경우에는 10년을 한도로 한다. 라. 제2호나목2)의 경우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사용용도 외의 사용 사
나. 제2호나목의 참여제한 횟수 누적에 따른 참여제한 기간은 이전의
실을 적발하였을 때 해당 금액이 연구개발비 계정에 이미 회복된
참여제한 기간이 끝난 날부터 5년 이내에 같은 참여제한 사유로
경우에는 해당 횟수에 따른 참여제한 기간을 1년 이상 줄일 수 있다.
적발된 경우에 적용한다.
2. 참여제한 기간 가. 법 제11조의2제1항제1호ㆍ제3호ㆍ제4호ㆍ제4호의2ㆍ제6호 및 제8호에 따른 참여제한 사유에 대한 참여제한 기간 참여제한 기간
연구개발의 결과가 극히 불량하여 중앙행정기관이 실시하는 평가에 따라 중단되거나 실패한 과제로 결정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연구개발과제의 수행을 포기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기술료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사업비 환수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
근거 법조문
참여제한 기간
법 제11조의2
3년
제1항제1호
법 제11조의2 제1항제1호
법 제11조의2 제1항제4호
법 제11조의2 제1항제4호의2
정당한 사유 없이 연구개발성과인 지식재산권을 연구책임자나 연구원의 명의로 출원하거나 등록한 경우
법 제11조의2
그 밖에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기 부적합한 경우로서 협약의 규정을 위반한 경우
법 제11조의2
제1항제6호
제1항제8호
3년 2년 2년 2년 2이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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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법 제11조의2제1항제2호ㆍ제5호 및 제7호에 따른 참여제한 사유에 대한 참여제한 기간
참여제한 사유
근거법조문
1회
2회
3회 이상
2년
3년
4년
5년
7년 6개월
10년
사용용도 외 사용 금액이 해당 연도 연구
3년
3년 초과
개발비의 20퍼센트 이하인 경우
이내 4년 6개월 이내
가
정당한 절차 없이 연구개발 내용을 누설하거나 유출한 경우
국내로 누설ㆍ유출 법 제11조의2 나
제1항제2호
해외로 누설ㆍ유출
가 4년 6개월 초과 6년 이내
나
연구개발비를 사용용도 외의 용도로 사용한 경우
사용용도 외 사용 금액이 해당 연도 연구
4년
4년 초과
6년 초과
개발비의 20퍼센트 초과 30퍼센트 이하
이내
6년 이내
8년 이내
사용용도 외 사용 금액이 해당 연도 연구
5년
5년 초과
개발비의 30퍼센트 초과인 경우
이내 7년 6개월 이내
인 경우 다
법 제11조의2 제1항제5호 7년 6개월 초과 10년 이내
라 가)부터 다)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용용도 외 사용금액에 학생인건비가
5년
7년 6개월
3년
3년 초과
10년
포함된 경우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 (연구부정행위를 포함한다)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한 경우
법 제11조의2 제1항제7호
이내 4년 6개월 이내
4년 6개월 초과 6년 이내
R&D 제도
R&D 플러스 -
R&D Q&A -
국토교통 R&D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AIA는 국토교통R&D 사업의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행자들의 문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된 문의 사항을 모 아보았습니다. R&D 수행 중이 궁금하거나 아리송했던 부분들을 조금씩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KAIA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연구활동비(공공요금/수수료) 계상 및 집행기준 문의 우편발송이나 택배 또는 퀵요금의 경우 공공요금인지 수수료에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15.11.1 이후 협약과제부터 계획하지 않은 공공요금은 불인정 됩니다. 연구와 관련된 우편료는 연구 활동비 내 수수료로 집행하시기 바랍니다. '국토교통부소관 연구개발사업 관리지침('14.12.2개정)' 제27조(연구개발비의 사용) ②연구개발비는 연구비카드를 사용하거나 계좌이체 형태로 사용하여야 하며 연구비 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 한정하여 1회 3만원 이내에서 현금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상기 규정에 따라 연구비 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 한정하여 1회 3만원 이내에서 현금으로 사 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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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단순참여기업 연구원 변경 문의 건 단순 참여기업의 참여 연구원 변경과 관련하여 증빙이 공문 외 더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국토교통연구개발사업 연구비 관리 및 정산매뉴얼'('15.10.30 개정) p118 <별첨5>참여연구원 변경양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인건비의 형태가 현금/현물에 따라 증빙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금인 경우 내부인건비
1. 참여연구원 현황표(사업관리시스템 전자정산시 입력)
2. 급여명세서(월별) 또는 근로소득언천징수영수증
3. 계좌이체 확인증 4. 참여연구원 변경 관련 문서(해당시)
외부인건비
1. 참여연구원 현황표(사업관리시스템 전자정산시 입력)
2. 급여명세서(월별) 또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3. 계좌이체 확인증 4. 참여연구원 변경 관련 문서(해당시
5. 근로(고용)계약서(타 대학 소속 학생연구원의 경우 재학증명서)
6. 타 기관 소속 연구원(학생 포함) 활용 관련 서류(파견문서 또는 외부기관 과제 참여 확인서 등)
7.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8. 다른 기관 소속 연구원 인건비의 경우, 원소속기관의 승인 또는 인건비 지급부서 경유(통보) 문서
현물인 경우
1. 참여연구원 현황표(사업관리시스템 전자정산시 입력) 2.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3. 급여명세서 4. 참여연구원 변경 관련 문서(해당시)
Q
현물 인건비 지급 문의 건 공동 연구기관과 참여기업에서 각각 a,b 연구원들이 1차년도에는 참여하였고 2차년도에는 미 참여하였다가 3차년도에 다시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 경우에도 신규 참여 연구원 채용 확인서가 필요한가요?
운영규정 별표 2. 연구개발비 비목별 계상기준의 인건비 지급기준 중 "중소기업의 경우 해당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신규로 채용하는 연구원의 인건비(현금)"(참여율100%) 상기규정에 따른 중소기업의 현금에 해당하는 인건비는 신규채용으로 연구에 참여했다 도중에 빠지고 다시 현금으로 참 여는 불가능합니다. 처음 투입시 제출은 한번만 하시면 됩니다. 질의가 정확하지 않아 정확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유선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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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건물 -
n e x t n o w ‘지금’위에 ‘다음’을 짓는 건축가 조호건축 이 정 훈 소장
건축은 예술이다. 조금은 독특한. 어떤 부분은 분명히 사람과 맞닿아 있기에 감성적인 예술임에 틀림없지만, 그 감성을 구축하는 일은 공학이 맡고 있다. 건축가 이정훈은, 그러므로 예술가다. 밑도 끝도 없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그의 작업이 언제나 건축의독특한 예술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계에 서있길 두려워하지 않고 늘 고민하는 건축가다.
글 _ 차 지 은 자유기고가 사진 _ 남 궁 선 사진작가 * KAIA insight "마음속 건물"에 실린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남궁선 사진작가'에게 있으며, 허락없이 무단복사 및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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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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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빙하우스 | Curving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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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과 인문학의 사이에서 건축을 말하다 “건축자체를 인문적인 분야로 인식해야 해요. 공학과
도 이어진다. 공간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접근
인문학을 섞어놓은 게 사실 건축이고, 건축가는 이 두
방식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유려한 풍광과 어우러지
개를 제대로 이해해야죠. 학생들을 만날 때도 항상 강
는 ‘커빙하우스’(용인시 신봉동)만해도 그렇다. 이름
조하는 부분이에요.”
에서도 알 수 있듯 커빙하우스는 유려한 곡선이 특징
이정훈 소장은 철학과 재료학을 공부한 건축가다. 뒤
이다. 그는 멋진 산을 배경으로 박스형태의 집을 지을
늦게 철학을 공부한다며 학부생활을 6년씩이나 하고
수가 없었단다.
도, 유학시절엔 건축학과 동시에 재료학을 공부했다. 건축을 위해서 였냐고? 그보다는 폭넓은 관심에서 비
“어떤 땅은 이야기가 있어요. 장소성을 해석하는 것이
롯된 것이다.
철학적인 힘이라면, 그 장소에 어떤 논리적인 재료를 쓸 것인가가 재료학의 힘이죠. 건축이라는 게, 이 땅
“냄새라는건 베어나는거지 제가 풍긴다고 되는게 아
에서 디자인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구축해 내는 작업
니잖아요. 그 당시에 했던 고민들이 없어지는 건 아니
이라고 생각해요. 땅의 활력이나 이야기를 해석해서
니까.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에 접근하는데
하나의 이야기화하는 것이 중요하죠.” 뿌리부터 차근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인터뷰에서 어떤 기자
차근, 그의 방식이다. 땅을 보고 이야기를 찾고, 재료
님은, 철학을 공부한 건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이었고,
를 덧붙인다. 벽돌, 플라스틱, 알루미늄, 철판. 어떤 재
재료학을 공부한 건 사물을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었
료라도 그의 작품에서 활용될 수 있다. 어떤 힘든 상
나,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 알았는데, 그 말을 듣고 그
황 속에서도 그는 쉽게 선택하지 않는다.
런 것 같더라고요.” 학창시절 그의 치열했던 고민들은 지금, 이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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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마 주차타워 | Herma
Q u a l i t a t i v e
a n d
a r c h i t e c t u r e
정성으로 짓는
“정성스럽게 짓다보면 도시가 좋아지고, 좋아지는 도시가 하나의 국가
건물이
경쟁력이 되는 거죠. 그 도시가 베니스고, 파리고, 런던인 거죠. 그래서 우
도시를 만든다
리가 비행기 타고 그 도시에 가서 관광을 하는 거죠. 앞으로 우리나라가 그렇게 가야해요. 모든 건축가들이 그렇게 지어내면 재밌어져요, 도시가.
이정훈 소장의 대표적인 작품 중 ‘헤르마 주차타워’가 있다. 질서가 없
정체성도 찾고, 스토리도 만들고. 이론적으론 그렇지만 쉽지 않죠.”
는 도심 한복판에 세워진 이 주차타워는 갤러리에 비유되며 세간에 화 재가 되었다. 경쾌하게 빛을 반사하며 존재감을 뽐내는 이 건물로 이 소
지금처럼 개성이 존중받는 시대에서, 천편일률적인 건물을 ‘노 땡큐’다.
장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그 과정을 들어보면 도전의 연속이었
질적으로 성장하는 문화 수준까지 포용하는 건축물이 필요하다. 미래
다. 마감재인 폴리카보네이트도 생소하고, 현장도 주차공간을 만들기
의 건축물 말이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극과 극의 평을 듣고있는 DDP
엔 까다로운 상황이었지만, 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그에 대해
에 대해 물었다. 그가 일했던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검색을 하며 보았던 ‘수고스럽게’, ‘힘들게’라는 단어들이 떠올랐다.
“역사성을 무시한 건물이라고 비판할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새로
“다른 게 아니에요. 정성스럽게 짓는다는 거죠. 누가 힘든 걸 좋아하겠
운 시대를 연 거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건축이 이럴 수도 있구나, 하
어요. 그런데 누가 봐도 정성스럽게 지은 건물이면 쉽게 부수겠어요?”
는 것을 배우는 거죠. 아마 그게 한국의 건축이 앞으로 100년 동안 발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에펠타워도, 100년 전에 지었
아! 명료했다.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내세울 만한 고건
을 때는 대부분이 부수자고 난리였어요.”
축물이 ‘궁’ 정도라는 건 슬픈 일이다. 이, 삼백년 된 유럽의 건축물이 보
한국의 도시건축은 과도기다. 경제성장과 함께 우후죽순으로 건물을
수를 받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건물을 부수고 새로운 빌딩을 올렸으니
지어놨다가, 되돌아보는 시점이다. 다양한 시도들 사이에서 방향을 잡
말이다. 빠른 속도로 경제개발을 해온 우리나라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
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먼 미래가 아닌, 지금의 현상 위에서 다
던 문제였다.
음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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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로 성장하는 도시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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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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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d
a r c h i t e c t u r e
건축가는 도시와 사람 사이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하는 예술가지 만, 누구보다 현실적이어야 한다. 건축주의 요구가 있고, 건축허가 조 건이 있고, 또 언제나 문제인 예산도 있다. 이 모든 것을 맞추면서 도 시윤리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그들이다. “건축을 예술이라고 한다면, 시간의 예술이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급 해요. 안타깝게도 그러니까 도시가 즉흥적이 되버려요. 단순히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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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제메트리카 | CASA Geometrica
면 500원을 모아서 2천원 짜리 일을 한번에 하는게 나은데, 당장 500 원 밖에 없으니까 이 안에서 해결하자. 그렇게 도시경쟁력을 키우겠 다고 시작한게 벽화그리기에요. 그렇게 풀 문제는 아니거든요. 근시 안적인 해결방법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건축은 도시를 구성하는 산물이다. 민간이나 건축가 개인이 노력한다 고 해서 건축의 질이나 도시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이 소장은 파리에서의 일을 예로 들며 공공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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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 Namhae
한다.
“파리로 유학을 가서 수업을 들어갔는데, 건축학과 교수님과 철학과 교수님이 토론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어요. 처음엔 어느 학과 교수
건축가 이 정 훈 국가장학생으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으며, 건축학교를 수석 졸업 했다. 2009년 조호건축사무소를 설립하기 전까지 파리와 영국에 서 반 시게루, 자하 하디드 등 세계적인 건축가 사무소에서 일했다.
님인지 헷갈릴 정도로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한 깊이가 엄청나요. 서로
2011년에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다양한 건축
에 대한 이해도나 소통이 좋으니까 난해한 프로젝트를 해결할 때 그
상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지난 2013
런 사회적 힘이 발휘되는 것 같아요.”
축을 리드할 10인의 건축가>에 선정되며 크게 주목받았다.
년엔 미국 Architectural Record사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건
우리나라도 사회적 합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소장은 ‘앞으로 공 공에서 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 질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건축 가를 발굴하고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지금 글로벌한 관점으로 새로운 걸 시도하려는 민간 건축주들이 우
플렛폼 엘 | Platform-L
리나라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죠.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높이기 위 해선 시스템이 필요해요.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같은 합의체를 만드는 건 훌륭한 일이에요. 이런 시스템들이 정착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한 거겠죠. 공공건축물은 세금으로 만들기 때문에 시민들도 그에 대한 인식을 키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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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아트 -
behind story 오 선 지 뒤 엔 무
슨
일
이
있
었
을
까
음악과 함께 듣는 그들의 이야기 글 _ 차 지 은 자유기고가
클래식은 좀 외로울 것 같다. 아름답고 시적인 선율조차 ‘클래식’이라는 성벽을 두르면 졸음이 쏟아지는 마법을 부린다.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
벗기고 보면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도 꽤 많은
데 말이다. ‘천재’라 불리던 음악가들의 인간적
인 모습처럼. 오선지엔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 와 함께, 오늘은 음악 감상을 좀 해볼까?
KAIA 2016 09
처세의 달인 헨델
[ 헨델의 수상음악 ] 헨델의 수상음악 감상하기
요즘은 ‘회색’같은 인간이 성공한단다. 처신을 잘하는 것이 미덕인 만 큼, 각종 처세술이 베스트셀러에 빠지지 않고 있다. 바로크시대를 대 표하는 음악가 헨델은 처세술이 훌륭한 사람이었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74년의 생애 동안 27년을 독일에서, 47년을 영국에서 보냈다. 타 지에서 크게 인정받은 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훌륭한 처세가인지 짐 작할 수 있다. 당시의 관점에서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지 만 글쎄, 헨델은 생전에 음악과 성공을 동시에 거머쥔, 예술가로서는 보기 드문 삶을 살았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던 그는 20대 후반에 독일 하 노버 왕조의 선제후, 게오르규의 전속 악장으로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 여행을 결심한 헨델은 휴가를 얻어 독일을 떠난다. 그렇게 방 문한 영국에서 헨델은 뜻밖의 성공을 거둔다. 자작 오페라를 상연하 고, 앤 여왕의 생일 축하 송가를 작곡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상류 사 회의 인기를 얻게 된 것. 휴가 기간이 끝나고, 게오르규가 복귀명령을 내렸지만, 헨델은 이미 영국에서의 상류생활에 도취되어 버린 뒤였다. 하지만 그의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를 총애하던 앤 여왕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그 자리에 게오르규가 즉위하는 어처구니없 는 일이 벌어지면서 그의 행복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고국을 버 리고 떠난 헨델을 게오르규가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은 자명한 사 실이었다.
헨델의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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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아트 -
연금혜택은 물론, 상류 사회에서도 퇴출당하게 된 헨델은 상황을 극복 하기 위한 묘안을 떠올린다. 템스 강에서 거행되는 왕의 즉위 축하 뱃 놀이 잔치에서, 몰래 관현악단을 태운 배 한척을 띄워 음악을 연주한 다는, 게오르규의 눈에 들기 위한 작전이었다. 이 때 연주된 곡이 바로 관현악 모음곡인 <수상음악>이다. 밝고 산뜻한 음색이 국왕의 화를 녹여버린 것일까. 뱃놀이를 하던 국왕이 음악에 감동하여 다시 헨델을 궁전으로 불러들였다고 한다.
덕분에 헨델은 영국에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당시 영국
헨델의 박물관
에서 가장 고상하고 품격을 갖춘 이들이 거주했던 ‘브룩 스트리트’ 25 번지의 첫 번째 거주자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현재 헨델이 살았던 25번지 집은 2001년 복원되어 헨델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까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사랑받고 있다.
헨델의 박물관 내부
조국을 사랑한 음악가
[ 쇼팽의 혁명 에튀드 ] 쇼팽의 혁명에튀드 감상하기
쇼팽처럼 소리를 시적으로 표현한 음악가가 또 있을까 싶다.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때론 통 통 튀는 물방울이 살아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그에겐 음유시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 의 왈츠는 빈의 왈츠처럼 밝고 경쾌하지 않다. 우수에 찬 듯 흘러가는 선율은 폴란드 민속무 곡에 가깝다. 폴란드 출신인 쇼팽은 그의 음악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고향을 항상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이었다. <혁명에튀드>는 1831년 파리에서 브라샤바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작곡한 곡이다. 폴란드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탄생했다. 이듬해 파리에서 연 최초의 연주회가 크게 성공하고 유명세를 얻었지만, 그의 마음엔 늘 조국과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이 자리했다. 연 주회 수입도 모두 폴란드 독립운동에 기부했다고 한다.
KAIA 2016 09
쇼팽의 악보
늘 조국을 그리워하던 쇼팽에게 가장 큰 시련은, 아버지의 사망소식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로 향했지만 국내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쇼팽은 아버지의 장 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죽는 순간까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비운의 삶 을 살았다.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죽을 때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쇼팽. 쇼 팽의 시신은 파리 페르라세즈에 안장되었고 그의 심장은 바르샤바의 십자가 교회에 있는 기념비에 묻혔다. ‘심장만이라도 고향에 묻히고 싶다’던 쇼팽의 마지막 소원이었다. 폴란드 국민들은 와지엔키 공원에 쇼팽동상을 세우는 등 현재까지도 폴란드의 국민적인 음악가로 칭송하고 있다. 와지엔키 공원안에 있는 쇼팽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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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세레나데였을까?
[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감상하기
베토벤이 독신으로 평생 살았다는 것은 유명하다. 그의 생애를 다룬 영화에서 그의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독신의 길을 택한 사람은 어딘가에 순애보를 숨기 고 있었을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상을 증폭시킨 일화까 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베토벤이 죽고 나서, 잠겨진 서랍 안에 있던 세통의 편지가 발견된 것이 그렇다. ‘불멸의 여인’에게 쓴 이 편지를 베토벤은 보내지 않고 서랍에 보관해 두었다. ‘불멸의 여인’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베토벤이 남긴 사랑의 흔적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 을 받았다.
그가 남긴 유명한 소나타곡 <월광>에도 그의 사랑과 관련된 일화가 담겨있다. 월광은 클래 식 무식자도 한번 쯤 들어본 명곡이다. 쓸쓸한 단조의 분위기를 극도로 살린 덕분인지 영 화 속 화면을 채우는 일도 빈번하다. 슬프고 조금은 우울하기까지 한 이 곡은, 사실 베토벤 베토벤의 악보
이 사랑한 여인, 줄리에타 백작부인을 위한 곡이었다고 한다. 베토벤이 1801년에 친구 베 겔러에게 보낸 서신에는 ‘사랑하는 나의 연인이여.’ 라는 글귀가 인용 되어 있다. 이 편지는 브라운슈바이크 백작의 딸이며 그의 피아노 제자인 테레제와 요제핀의 사촌 ‘줄리에타 주 치아르디’ 백작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줄리에타는 1803년 갈렌베르 크 백작과 결혼했다. 베토벤의 좌절된 사랑과 월광소나타의 음울한 단조가 이어지는 부분 이다. 월광은 정말 사랑하는 연인에게 받치는 세레나데였을까? 베토벤의 대표적인 소나타 이다 보니 다양한 일화가 붙어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눈먼 처녀를 위해서, 빈 교외 귀족의 저택에서 달빛에 감동하여, 연인에 대한 이별의 편지로 작곡한 곡이라는 등 이야기가 많지 만, 정확한 것은 ‘월광’이라는 이름과 베토벤은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 뿐이다. 베를린의 음 악평론가 렐스타프가 베토벤 사후에 제1악장의 분위기가 ‘스위스 루체른 호수의 달빛과 같 다’해 붙여졌다고 한다.
KAIA 2016 09
죽음보다 슬픈 미완성의 진혼곡
[ 모차르트의 레퀴엠 ] 모차르트의 레퀴엠 감상하기
‘레퀴엠’은 모차르트가 죽기 직전에 쓴 걸작이다. 35살 모차르트가 요절하는 바람에 미완으로 남아 모차르트의 제자 쥐스마이어가 완성시켰다. 모차르트 는 임종 직전 네 명의 가수에 둘러싸여 자신이 작곡한 ‘레퀴엠’의 일부를 들었 다. 미완성된 구절에서 모차르트는 흐느껴 울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자신 의 마지막 작품 속에서 그는, 1791년 12월 5일 숨을 거두었다. 모차르트의 처 제인 조피 베버는 “그가 마지막으로 한 일은 ‘레퀴엠’의 팀파니 소리를 입으로 따라한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천재 음악가의 마지막이 안타까워서일까. 그의 죽음을 둘러싼 설이 난무하다. 그와 경쟁관계에 있던 살리에리가 독약을 먹였다던가, 모차르트가 죽음을 알 고 자신을 위해 작곡했다던가 하는 것들인데, 실제로는 아내를 잃은 발제크 백작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작곡을 의뢰한 것이 유력하다. 진위여부 와는 상관없이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처럼 해석 되곤 한다. 한편, 모차르트의 장례는 오스트리아 빈의 슈테판 성당에서 치러졌다. 고딕양 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25만개의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 지붕으로 유명하다.
모차르트의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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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2016 -
mini 미 니 멀
라 이 프 ,
미니멀리즘 _ 미니멀 라이프
글 _ 김 수 연 자유기고가
적 게
가 지 고
많 이
행 복 하 기
KAIA 2016 09
‘많이 가진 것’이 자랑인 시대가 있었다. 책꽂이에는 각종 출판사 전집이 꽂혀 있고, 신발장에는 신상 구두로 가득했던. 새로운 전자 기기를 제일 먼저 구입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던 때 말이다.
하지만 2016년, 현재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시대이다. ‘미니멀리즘’이란 ‘최소한도의, 최소의’란 뜻으로 ‘미니멀(minimal)’과 ‘주의(ism)’가 결합된 단어이다. 미니멀리즘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시각예술 분야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건축, 음악, 패션,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미니멀리즘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우리 삶 자체이다. 살고 있는 집과 회사 건물 등을 미니멀 건축으로 내외부를 심플하고 단조롭게, 그렇지만 실용성 있게 설계하고 있다. 공간 과 공간 사이를 개방감 있게 설계해 편안하고 간결한 것이 특징이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소유한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게 된다. 내 집 마련이 어렵고, 1인 가구가 늘 어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좁은 집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는 건 일차적 이유이다. 사람들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 고 있다. 싸고 질 좋은 생필품은 언제 어디서든 살 수 있고 가구나 의류, 화장품 등도 마음만 먹으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무엇이 든 넘쳐나는 세상에서 굳이 스스로가 물건들로 둘러싸이고 싶지 않은 것이 현대인들의 바람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미니멀리스트들의 책이 베스트셀러로 오르고, 사람들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31일에 31개 비우기’라는 규칙을 정하고 하루에 한 가지씩 물건 버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에 어떤 장점이 있기에 가지고 있는 물건들조차 버려가며 생활을 바꾸려는 것일까?
minimalism = minimal + 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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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2016 -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
집
이
좁
아
도
상
관
없
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우리가 넓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물건들을 넓은 곳에서 살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 다. 즉, 우리는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구나 물건들의 집세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막 결혼한 부부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 더 큰 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사람 한 명이 더 늘어나서 차지하는 공간은 크지 않다. 하지만 한 사람이 늘어나면서 딸려오는 물건들이 몇 배나 많아지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가지고 있는 물건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필요 없다. 반드시 필요한 물건만 놓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큰 집으로 이사 가야 한다는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minim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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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2016 09
지
출
이
낮
아
진
다
미니멀 라이프는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게 해 준다. 가구, 전자기기 등 꼭 필요한 물건만 두고 쓰게 되기 때문에 큰돈을 아낄 수 있고, 작게는 생활 속에서 쓸데없는 소비를 막을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는 소유하고 있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물건을 사기 전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꼭 필요 한 물건인가? 대체할 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걸 가짐으로써 버릴 것이 생기지 않는가? 등등을 생각하게 된다. 이런 과 정은 충동구매를 막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신중하게 구입한 물건을 오랜 시간을 두고 사용하므로 미래의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이사를 할 때 이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에
너
지
와
시
간
을
절
약
한
다
물건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물건에 들이는 에너지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옷 한 벌을 고르기 위해 옷장을 열었을 때,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 위해서 많은 옷을 꺼내 보고 그중에 하나를 골라야만 한다. 출근 전 옷장 앞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었던 일일 것이다. 또 물건이 많을수록 필요한 걸 찾기 어렵다. 분명 며칠 전에 봤는데 누군가 감 춘 것처럼 집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물건을 찾느라 고생한 적이 있을 것이 다. 역시 쓸데없는 물건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것만 두고 있다면 늘 제자리에 물건이 있을뿐더러 그렇지 않더라도 빈 공간이 많으면 물건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에 들이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에너지를 자기계발이나 취미에 사용한다면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환경보호와 더불어 확연한 장점이 드러나는 미니멀 라이프. 하지만 누구든 갑자기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혹시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생겨 실천해 보다가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가는 소비 습관으로 인해 좌절하고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가면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 지금 당 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자.
mini
트랜드 2016 -
"빼면 행복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
미니멀 라이프의 첫걸음
하
나
를
사
면
하
나
를
버
려
라
당장 물건을 버리는 것이 힘들다면 더는 물건을 늘이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현대인들에게 쇼핑은 단순히 필요한 것 을 사는 것 이상의 목적을 지닌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기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소비한다. 이런 소비 형태부터 바꿔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물건을 사기 전에 하나를 사면 소유한 물건 하나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신발을 한 켤레 사면 신발장에서 하나를 꺼내 버려야 한다. 버릴 수 없다면 살 수도 없다고 생각하면 물건을 사는 행동을 자제하게 된다. 만약 정말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구입했다면 규칙대로 소유한 것 하나를 버리도록 한다. 몇 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거라든가,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아껴두고 있었던 것, 유행이 지나거나 고장 나서 쓸 수 없는 것 등 집 안에는 버릴 수 있는 물건이 분명히 있다.
중
고
시
장
에
판
매
해
라
사실 물건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구입할 때의 상황이나 물건의 가격이 떠올라 본전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사용하지 못할지라도 언젠가는 필요할 것만 같고, 내가 쓰지 않더라도 지인 중 누군가가 찾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상황 은 쉽게 오지 않는다. 만에 하나 그런 때가 오더라도 그때 구입하면 그만이다.
이런 생각을 해도 물건을 버릴 마음이 좀처럼 들지 않는다면 중고시장에 물건을 팔아 보자. 물론 구입할 때의 50%도 받기 힘들지만 가격에 연연하지 않도록 한다. 내가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이 싸게 살 수 있어서 좋고, 나도 자리만 차지 하고 있던 물건에 한 푼이라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적은 돈이라도 조금씩 쌓이는 재미도 크다. 돈을 모아 맛집에 가거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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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
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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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물건을 버리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라 하고서는 물건을 사라는 말은 모순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물건들은 가지고 있으면 다양하게 활용해 전체적으로 소유한 물건 수를 줄일 수 있다.
이북 리더기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책을 구입할 수 없다는 건 힘든 일이다. 하지만 종이로 된 책은 보관할 공간이 필요하고 관리도 까다롭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북 리더기를 추천한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종이책과 이북을 동시에 출간하기 때문에 원하는 책은 쉽게 이북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도 종이책보다 30% 이상 저렴하고 책 한 권의 두께도 안 되는
mini
기기 안에 800권이 넘는 책을 저장할 수 있다.
카메라와 스캐너 가장 버리기 힘든 물건은 추억이 깃든 물건이다. 특히 사진이나 편지 같은 것은 함께한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쉽게 버리지 못한다. 하지만 살면서 그것들을 들여다볼 기회가 얼마나 될까? 게다가 낱장으로 되어 있어 관리가 까다롭고 보고자 하는 것이 있어도 바로 찾기 어렵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카메라와 스캐너로 기록을 남기고 버리도록 하자. 선물로 받았지만 쓰 지 않는 물건은 사진으로 남긴 후 팔고, 사진과 편지는 스캔해 파일로 보관한다. 영화표, 영수증, 다이어리 등등 스캐너로 보관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컴퓨터
인터넷이 필수화가 된 요즘, 한 가정 한 PC는 기본일 것이다. 컴퓨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자. 텔레비전, 홈시어터, 오디오 의 기능을 컴퓨터 한 대가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 세 전자기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만 줄여도 미니멀 라이 프의 반은 성공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아무 이유 없이 텔레비전을 켜는 습관도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가 모든 사람이 실천해야 할 삶의 방식은 아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듯 버리는 삶이 맞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풍족하게 사는 현대인들이 여전히 삶이 불만족스럽다면 그 원인 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자본주의의 논리대로 소비만이 해결책 이라고 여기는 건 아닌지 말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그 끝이 ‘적게 가지는 것’만은 아니다. 비워진 자리를 오롯이 내 것 으로 채워 나가는 것. 나와 주변인들의 즐거움과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첫걸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연구기관 NEWS·진흥원 NEWS
KAIA N E W S
KAIA 2016 09
연구기관 N
E
W
S
모듈러 건축 중고층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 3차년도 3차 워크숍 이번 모듈러 건축 중고층화 및 생산성 향상 기 술개발 3차년도 3차 워크숍은 현재 진행 중인
_ 행사명 : 모듈러 건축 중고층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 3차년도 3차 워크숍
2016년 3차년도 연구계획에 맞춰 각 소그룹별
_ 일자 : 2016년 7월 14일(목)
연구진행상황을 파악하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
_ 장소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관 2동 1층
습니다.
컨퍼런스룸
각 소그룹의 연구내용의 공유를 통해 소그룹별
_ 참석자 : 배규웅 연구단장(KICT)외 12개
연구내용협의와 모듈러 건축시장의 활성화 방
연구기관 연구진 및 참여기업 관계자 등
안, 원가절감 방안, 시행착오의 최소화 및 시행
약 50명 내외
MCF연구단 3차년도 3차 워크숍 기념사진
착오 발생 시 솔루션제시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었으며, 정기적인 연구단 워크숍으 로 연구단 및 연구내용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2016 국토교통 R&D 담수화기술분야 통합 워크숍 개최 2016년 8월 18일(목) ~ 19일(금)에 엘리시안 강
2016년 7월 시작된 한국-UAE 공동연구과제가
(SeaHero2) 역삼투압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촌에서 2016 국토교통 R&D 담수화기술분야 통
소개되었으며, 기장 해수담수화 플랜트 운영결
공정고도화 기술 개발
합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담수화기술분야의 국
과, 중동지역 맞춤형 기술, 막오염 제어 기술 등
(GDRC) 해수담수화 막여과 시스템의 실용화
내 최고 역량을 보유한 국토교통 R&D사업의 모
이 발표되었다.
및 성능평가 연구
든 참여 연구자가 참석하는 통합 워크숍을 통하 여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 창출하고, 연구개발 내용의 중복성 배제 및 성과 연계를 도모하고자
(KORAE) 중동지역 맞춤형 저에너지 해수 _ 행사명 : 2016 국토교통 R&D 담수화 기술분야 통합워크숍
하였다.
_ 일자 : 2016년 8월 18일(목) ~ 19일(금)
통합 워크숍 1일차에는 기술분과별(전처리 기
_ 장소 : 엘리시안 강촌 크리스탈 볼룸
술, RO시스템 기술) 연구개발 현황 발표, 2일차
_ 참석자 : 진흥원 건설사업본부장 및 플랜트
에는 연구과제별 분임토의로 진행되었다. 기술
실장 등 플랜트연구사업 해수담수화기술분야*
분과별 종합토론은 웹기반 질의응답시스템을
참여 연구자 총 140여명 내외
활용하였다.
*(GMVP) MD/PRO 복합탈염공정 해수담수화
청중들이 해당기술에 대한 의견
담수화플랜트 기술 개발
이나 질문을 수시로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등
플랜트 기술 개발
전자기기를 사용하여 웹상에 올리면, 종합토론
(FOHC) 정ㆍ역삼투융합 플랜트기술 개발
시간에 웹상의 내용을 공유하여 체계적인 토론
(ROOT)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고급세정
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술 개발
2016 담수화기술분야 통합워크샵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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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mm 저소음 굴절형 신축이음장치 완제품 성능시험 주관연구기관인 진형건설(주)에서는 연구과제 1차년도에서 개발되고, 완성된 시제품을 국제
_ 행사명 : 2500mm급 저소음 굴절형 완제품 성능시험
공인 KORAS 인증기관인 명지대학교 하이브리
_ 일자 : 2016년 7월 ~ 2016년 10월
드 구조실험 센터에서 완제품 성능시험을 2016
_ 장소 :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
년 7월부터 진행 중이다. 본 시험은 연구과제
_ 참석자 : 이송민, 구자화, 김병삼, 나준수,
전체 성과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진형건설
정유경, 구자덕, 지춘경, 김한규, 이용희
(주) 에서는 연구책임자와, 대표이사, 기타 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최선을 다해 실험에 임하고 있다.
시험전경
전체적인 시험 일정은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 예정이며 시험 결과는 11월까지 도출할 수 있 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
영월테스트베드 주거복지지원주택 착공식 영월테스트베드는 공공지원서비스주택의 개념
마트프레임적용기술, 경량바닥슬래브일체형 완
을 적용하여 수요자 맞춤·사회통합형 공공임
충기포콘크리트·바닥완충마감재기술 등을 적
대주택을 개발하고 공급하여, 주민의 주거불안
용하여 계획·시공하고, 주거복지서비스전달체
_ 일자 : 2016년 9월 중순
해소 및 주거수준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주거복
계시스템 및 자활지원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운
_ 장소 :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594-7
지지원주택사업을 전개한다.
영할 예정이다. 거주자POE조사 등 평가를 통해
_ 참석자 : 영월군 관계자, 지역주민, 연구단,
주거복지지원주택은 영월군에 위치한 약1200
개발 적용된 기술을 검증하고, ‘17년 12월 이후
평 부지 내 봉래사택건물을 활용하여 지상 4층,
에는 영월군 및 거주자 자율운영이 가능하도록
연면적 980여평 규모로 리모델링하고 증축된
지원한다.
_ 행사명 : 영월테스트베드 주거복지지원주택 착공식
설계·시공 관계자 등
다. 1층은 근린부대복리시설, 2~4층은 주거공 간, 옥상층은 온열화원으로 구성되어, 노인, 장 애인, 신혼·육아, 청장년층 등 48가구 88명을 위한 주거 및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활을 도모하도록 계획되었다. 사업비용은 주거복지 시스템연구단과 영월군의 매칭펀드(51.8억)로 조성되며, ‘1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거복지시스템 연구단에서는 주민실태조사 및 주민참여계획워크샵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하여 개발된 수요자맞춤형주거계획기술과 스
주거복지 지원주택 조감도
주거복지 지원주택 배치도
KAIA 2016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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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CIVIL EXPO 전시부스 운영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는 2016 CIVIL EXPO
여주는 패널을 전시예정이며, 실내외 겸용 휴대
_ 행사명 : 2016 CIVIL EXPO
(2016 대한토목학회 학술대회)에서 "첨단기술
용 초음파 유속계 및 GPS Floater를 전시할 예
_ 일자 : 2016년 10월 20일 ~ 10월 21일
기반하천 운영 및 선진화 연구단"은 기술·신산
정이다. 그밖에 연구단 성과 카달로그 및 브로
_ 장소 : ICC JEJU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의 우수 성과와 신기술
셔, 홍보CD를 전시하여 연구단을 홍보할 예정
_ 참석자 : 각 세부기관 연구책임자 및
을 전시하고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부스 운영을
이다.
참여연구원
통해 연구내용 및 연구성과, 기대효과 등을 보
GREEN CAR KOREA 2016 전시회 참가 2016. 7. 7. ~ 7. 9.까지 3일동안 김대중컨벤션
템관련 동영상을 상영하여 전시회 관람객들에
센터에서 GREEN CAR KOREA 2016이 개최
게 대용량 무선충전 시스템의 우수성과 안전성
되었다.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하고 광주그린카
을 홍보하였다.
진흥원과 KOTRA에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 서는 그린카 시장 확대 및 보급모델의 실증, 친
_ 행사명 : GREEN CAR KOREA 2016
환경 자동차부품, 전장부품, 엔지니어링 설비에
_ 일자 : 2016년 7월7일 ~ 7월 9일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이 출품되는 종합전시회
_ 장소 :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
_ 참석자 : KAIST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
무선충전전기버스 시스템 모형
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바이어들에 게 제품을 홍보하였다. 또한, 제10회 국제수송 기계부품 산업전과 동시에 개최하여 그린카 인 프라를 세계각국에 홍보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 음. KAIST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는 무선충전 인프라분야에 무선충전 시스템 설명자료와 무 선충전 전기버스의 원리 모형을 전시하고 시스
설명판넬 및 동영상상영
생활밀착형 하자방지를 위한 제도/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 거주자의 일상생활과 밀착된 소음, 공기질, 결
색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하여 관련 전문가들의
로, 누수 하자는 공동주택에서 많은 불편을 초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_ 행사명 : 생활밀착형 하자방지를 위한 제도/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
래하고 있으며 주거복지 실현을 위하여 더 이상
_ 일자 : 2016년 10월 4일(예정)
방치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_ 장소 : 부산 벡스코
하자들의 방지를 위해 제도/정책 개선방안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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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형 고정밀 궤도선형 검측기 성능검증 시험 트롤리형 궤도선형 검측기는 해외에서 수입하
할 예정이다.
던 고가장비를 국산 기술로 대체하고, 현장에
*고정밀 트롤리 방식 : 광파측정기와 계측센서
보급하여 유지보수의 신속성 및 용이성 확보를
를 이용하여 궤도선형 절대좌표 측정
_ 일자 : 2016년 8월 25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궤도 시공 및 유지관리에 활용)
_ 장소 : 포항역 구내
이번 성능검증 시험에서는 개발된 트롤리형 고
_ 행사명 : 트롤리형 고정밀 궤도선형 검측기 현장 성능검증 시험
_ 참석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책임자
정밀 궤도선형 검측기를 이용하여 고정밀 모드,
최일윤, 코세코 김성갑 이사, 한국철도공사
유지관리 모드, 텅 레일통과, 광파기와의 트래
김영철 과장 외 4人
킹기능에 대해 현장에서 성능검증 시험을 수행
고정밀 궤도선형 검측기 시제품
고정밀 궤도선형 검측기 현장 테스트
CO2 free 삼중에너지 생산시스템 공동개발 과제 회의 CO2 free 친환경 냉온열전력 삼중에너지 생산 시스템 공동개발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_ 행사명 : CO2 free 삼중에너지 생산시스템 공동개발 세미나 및 화상회의
과 캐나다 천연 자원부 소속 CanmetENERGY
_ 일자 : 2016년 6월 29일 및 8월 17일
와 진행하는 국제공동과제로 양 기관 방문과 매
_ 장소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월 화상회의(SKYPE)를 이용하여 과제진행회의
Canada CanmetENERGY
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상대기관 책임자
_ 참석자 :
엔체프박사가 한국을 방문하여 세미나 및 회의
(주관기관) 이의준(과제책임자), 강은철, 이광섭,
를 하였고 오는 8월 17일 오전 9시에 개최하는
김유진
과제진행회의는 본과제의 2차년도 과제 현안
(상대기관) E. Entchev(과제책임자), L. Yang,
을 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주관기관인 한국에너
G. Mohamad
지기술연구원과 상대기관인 CanmetENEGY 그
(참여기관) 류남진(과제책임자), 장한빈, 이두호
리고 참여기관인 ㈜탑솔이 참여한다.
Dr.Entchev 세미나 (서울과기대 160629)
KAIA 2016 0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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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t Workshop For KARI-NASA ATM Research Collaboration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orea Aerospace
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미국 NASA Ames
_ 행사명 : Joint Workshop For KARI-NASA
Research Institute)은 2014년 11월 국토교통과
Research Center에서 네 번째 워크숍이 진행
ATM Research Collaboration
학기술진흥원과 NASA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
될 예정이다. 본 워크숍에서는 항공기 출발관리
_ 일자 : 2016년 10월 4 ~ 6일
에 의거하여 한-NASA 간 ATM 분야 연구협력
기술과 관련된 공동연구 진행성과를 공유하고,
_ 장소 : NASA Ames Research Center (미국
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5년 4월 NASA Ames
HITL (Human-in-the-loop) 시뮬레이션을 통한
샌프란시스코)
Research Center에서 진행된 공동 연구를 위한
개발기술 검증 방안에 대한 기술적인 논의가 이
_ 참석자 : 전대근, 은연주, 정명숙, 홍성권 (이
착수 워크숍을 시작으로, 연 2회 한국과 미국에
루어질 예정이다.
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Yoon Jung, Zhifan
서 번갈아가며 연구 실무진들 간 국제 공동 워
Zhu, Hanbong Lee (이상 NASA) 및 기타 NASA
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16년 10
연구진
한-NASA 국제 공동연구 착수워크숍 ('15.4)
한-NASA 국제 공동연구 3차워크숍 ('16.4)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착수보고회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및 테스트 베드 개발』 과제가 협약됨에 따라 연구기관별
_ 행사명 :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착수보고회
주요 연구내용 및 추진일정 등을 발표하고, 국
_ 일자 : 2016년 8월 10일(수)
토교통부 등 과제담당자의 자문과 연구진의 의
_ 장소 : The K 호텔(서울) 본관 3층 비파홀
견수렴 등을 통하여 양질의 성과도출과 과제수
_ 참석자 : 약 80명(국토부, 진흥원, 자문위원,
행의 효율화를 도모하였다.
연구내용 및 추진일정 발표(오전)
주관 및 공동·위탁기관, 언론사 등)
세부별 워크숍(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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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도시 물순환 인프라 기술 실증시설' 개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친환경 물관리 기
화로 갑작스런 돌발홍수 등이 발생할 때 도시
술의 실증시설인 실험센터(그린인프라 ·저
의 물순환 왜곡을 해결하기 위한 빗물관리 기
영향개발센터) 개관식을 6월 16일 부산대학
술로, 술은 도시 홍수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교 양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
발생량, 도시열섬현상, 비점오염 등을 저감할 수 있어 선진국에서는 신도시와 구도시의 개
이번 개관식에는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하
발에 활용하고 있다.
여,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국토교통부 김형 렬 수자원정책국장, 관련 협회장 및 환경단체
실험센터는 수리·수문, 토질, 재료, 환경 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야의 다양한 실험과 분석이 가능한 실내·외 실험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물순환 인
이번에 개관한 실험센터에서 실증하게 되는
프라 관련 기술들을 시험하고, 그 효과를 검증
저영향개발* 기술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빗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이 침투할 수 없는 지면이 증가하고, 기후변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
KAIA 2016 0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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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KT-100 제작 시설 등 연구현장 방문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6월 17일 경남 사
지난해 말 개조 및 시험 비행을 완료한 KT-
김 원장은 주요 연구시설을 시찰한 후 “국토
천에 위치한 KT-100 제작 시설과 전남 여수
100은 올해 5월 1·2호 초도기가 공군사관학
교통 기술은 국민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
에 위치한 이순신 대교, 해안항만실험센터를
교에 납품되었으며, 올해 연말까지 노후화로
는 만큼 연구현장에서부터 꼼꼼히 챙겨 가시
방문했다.
사고 위험이 높은 러시아제 비행실습기 23대
적인 성과창출과 연구성과 실용화가 이루어
전체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아
이번 현장 방문은 국토교통 R&D 연구 진행상
울러 “공동실험시설 등의 활용도를 높여 투자
황을 확인하고 기술개발 및 실용화 과정의 고
이어서 김 원장은 현수교 케이블 가설장비 및
충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
공법 등의 기술이 적용된 ‘이순신 대교’ 현장
로, 지난 하반기부터 현장중심의 연구관리로
과 대형 인공 파도를 생성하는 실험시설이 설
추진 중인 ‘금요 현장데이의 일환으로 마련되
치된 ‘해안항만실험센터’를 돌아보며 연구진
었다.
을 격려하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에서는 국토교
이순신 대교에 적용된 케이블 교량 설계·시
통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 기술은 국토교통부 VC-10* 사업 중 하나인
민간 4인승 소형항공기 ‘나라온(KC-100)’을
‘초장대교량사업단’을 통하여 개발되었으며,
軍훈련기로 개조한 KT-100 제작 시설을 둘러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대형 현수교 공사
보았다.
에 적용되었을 뿐 아니라 터키, 칠레 등 해외 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효율성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T-100 제작 시설을 점검 중인 김병수 원장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실증하우스 방문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실증하우스’는 국토교
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테스트
통 연구개발 과제인 ‘탄소저감형 콘크리트 구
베드로 활용되고 있다.
조재료 및 에너지 절감형 건축 재료·자재 개
연구진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김 원장은 “본
발 연구’의 성과물을 테스트하는 실증시설로,
실증하우스는 저탄소 친환경 건설재료의 실
2011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주관연구
용화를 높이기 위한 기술검증 시설로 앞으로
기관으로 선정하여 연구를 추진해 왔다.
도 다각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라며, 더욱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고성능 콘크리트, 에너
건설부문의 에너지 효율화 및 탄소배출량 저
지절감형 단열재, 친환경 내·외장재 등 탄소
감을 위한 연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7월 8일 국토교
저감형 건축재료와 탄소배출 저감관리 기술
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 R&D 연구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연구현장
등 건설재료 통합관리기술을 개발했다.
실증하우스
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금요 현장데이’ 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경기도 고
지상 4층 규모의 실증하우스는 1층은 전시관
양시 소재) 내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실증하우
으로 운영되며, 2층은 모니터링실, 3∼4층은
스’를 방문했다.
연구개발 최종성과물을 적용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 및 탄소발생 저감성능을 종합
실증하우스를 둘러보는 김병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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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NEWS
R&D 교육프로그램 'KAIA 아카데미' 개설 관리 노하우와 함께 교육할 예정으로, 「제1
구관리시스템 사용’, ‘연구비 관리 및 사용’ 등
회 KAIA 아카데미」는 6월 30일, 국토진흥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실무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연구기관 담당자들
와 사례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국토진흥원은 올해 총 7회 「KAIA 아카데
KAIA 아카데미 교육을 듣고 있는 연구진들
국토진흥원은 그간 국토교통 연구개발 과제
미」를 진행할 예정이며, ‘R&D 기획실무’, ‘과
를 수행하는 신규 연구기관에서 연구관리 프
제계획서 작성’, ‘프로젝트 관리’, ‘기술이전 실
로세스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연구관리 인프
무’ 등 맞춤형 심화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라가 미비한 기관에서는 규정 및 지침 미숙지 국토교통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이해할
로 행정오류와 연구비 오집행 사례가 지속적
아울러, 연구기관의 교육수요와 교육만족도
수 있는 교육강좌가 개설되었다. 연구과제를
으로 발생되어, 국토교통 연구관리에 특화된
조사 등을 통해 추가적인 교육과목을 개설하
수행하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프로세
내용으로 교육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설
고, 보다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율적 과제관리를 도
명했다.
모하기 위해 「KAIA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김 원장은 “「KAIA 아카데미」를 통해 연구 관리 서비스의 질을 개선시킴으로써 국토교
1회 교육에서는 국토교통 연구개발 프로세스
통 연구개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
KAIA 아카데미」에서는 정부3.0의 취지를 살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국토교통
라고 말하며, “「KAIA 아카데미」를 국토교
려, 국토진흥원 직원이 직접 국토교통 연구개
R&D의 이해’, ‘국토교통 R&D 관련 법령 및 규
통 연구행정교육의 산실로 발전시켜 나가겠
발 수행과정의 핵심 실무내용을 그간의 과제
정’, ‘협약 및 평가’, ‘성과관리 및 기술료’, ‘연
다”고 덧붙였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항공기 엔진정비 시설 방문 김병수 원장은 8월 26일 경기 부천에 위치한
김 원장은 그동안 ‘금요 현장데이’를 통해 시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정비 시설을 방문했다.
범한옥, 제로에너지주택, 해수담수화 시설, 스 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 등 다양한 연구현장
이번에 방문한 시설은 대한항공이 소유한
을 방문하여 연구현황을 파악하고 연구진을
130여대의 항공기 엔진을 정비하는 국내 최
격려한 바 있다.
대의 항공기 정비공장으로, 국토교통 연구개 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항공기용 가스터
현장을 둘러본 김 원장은 “항공기 엔진정비
빈엔진 부품의 균열, 마모 수리를 위한 핵심정
기술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앞으로 국
비기술 개발” 과제(연구기관 : 대한항공)에서
내 항공기 엔진정비 기술성과가 현장에서 확
수행하고 있는 항공기 엔진부품의 코팅품질
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항공기 엔진
관리 기술과 진공열처리 현장 적용기술 등의
정비 관련 후속 연구사업 등을 추진할 때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하여 실용화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항공기 엔진정비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김병수 원장
KAIA 2016 0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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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모색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 국토진흥원은 7월 15일, 22일 두 차례 본 원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우선순위를
며, “국토교통분야 우수기술 확산에도 최선의
에서 국토교통 연구개발과제를 수행 중인 벤
고려하여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처·중소기업 18곳의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
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회를 개최했다. 국토진흥원은 국토교통 연구개발 성과의 사 이간담회는 국토교통 R&D 수행과정 및 사업
업화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공사·공단 등
화 단계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취하여 사업화 지원방안 및 제도개선 사항을
개최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소속·산하기
검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관(17개)으로 구성된 ‘공공구매협의체’, 범부 처 차원의 기술이전·사업화지원기관(18개)
두 차례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15일은 건설분
으로 구성된 ‘기술사업화협의체’ 등을 공동 운
야 벤처·중소기업, 22일은 교통분야 벤처·
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신기술 제도 개선과 공공발주처 연계, 기술테스트 부
행사를 주재한 김 원장은 “중소기업의 우수기
지 제공,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홍보 지원 등
술력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
국토교통분야 벤처·중소기업 간담회
스마트 워터 그리드 통합운영센터 개소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 적재적소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관련 정
등)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 어플리케이션을 통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 이하
보를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SWG') 기술개발 성과의 상용화를 위한 통합
하는 통합 운영관리 기술이다.
운영센터 개소식을 7월 21일 인천광역시 상 수도사업본부에서 개최했다.
김 원장은 “이번 스마트 워터 그리드 통합운 영종도 운서지구에 설치된 ‘스마트수도계
영센터 운영을 계기로 인천시 도서지역 주민
량기’, ‘원격검침인프라(AMI, Advanced
들의 물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되기를 바란
개관식에는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을 비롯
Metering Infrastructure)’ 시스템을 활용하면
다”며, “향후 글로벌 물 산업을 주도할 수 있
하여,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 부시장, 유성용
실시간 물 사용량과 공급량을 분석하여 누수
는 핵심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염경택 스마트
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며,
고 덧붙였다.
워터 그리드 연구단장과 참여연구원 등 100
대청도에 설치되어 있는 ‘하이브리드형 SWG
여명이 참석했다.
시설’은 가뭄 상황에 따라 지표수, 지하수, 해 수 등을 혼합하여 공급할 수 있는 이동식 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내에 마련한 ‘스마트
생산시설로, 하루 100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
워터 그리드 통합운영센터’는 인천시 도서지
으며 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감시·운영
역인 대청도와 영종도 일대에 구축한 데모플
할 수 있다.
랜트의 모든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곳 으로, 통합운영센터에 탑재된 SWG시스템은
통합운영센터에서 수집되는 모든 실시간 데
수원별로 확보 가능한 수량과 수질을 분석하
이터(물 사용 패턴, 실시간/기간별 사용요금
스마트워터그리드 통합운영센터 개소식(’16.7.21) 왼쪽 네 번째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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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시작" 수많은 실수와 수많은 좌절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또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것들이 이제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약의 시작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보다나은 삶을 위한 작지만 힘찬 도약, 저희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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