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gr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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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GRAU 2017년 5월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 년’을 읽고 …

01

김동휘,길혜빈,강민서 황현용,박현서,박강우

인물탐구 사악의 끝을 보여준

히틀러와 아이히만, 부당하게 죽어야만 했던

안네와 야누슈 코르착

연파쌤이 들려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목차 1.여는글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2.인물 탐구 히틀러, 그의 극악무도함과 반유대주의 히틀러의 숨겨진 조력자, 아이히만 안네 프랑크, 그녀의 안타까운 삶<안네의 일기> 3.공간 탐방 연파쌤이 들려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4. 영화 감사평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녀’를 보고

5.편집 후기 6.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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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그의 극악무도 함과 숨겨진 이야기 히틀러는 독일의 정치가이자 독재자이다. 히틀러는 군을 제대한 후, 정치 활동에 전념하였다. 당명을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나 치)로 변경하고 1933년에 당의 당수가 된다. 그는 보수파와 손을 잡고 민족공동체의 건설, 강대한 독일의 재건, 사회정책의 대대적 인 확장, 베르사유조약 타파, 민주공화제의 타도와 독재 정치의 강 행, 유대인 학살을 역설하였고 대중집회를 자주 열어 지지를 받았 다. 이제 그의 사상에 대한 배경부터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20세기 초 유럽사회에 반유대주의가 처음 등장하였다. 등장하게 된 이유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 이유는 독일의 민족적 자존심 의 상실이었다. 제 1차 세계대전에 독일이 패배한 후, 히틀러는 경 제를 극복하고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희생양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희생양은 600만명의 유대인이었다. 그저 독일사람들의 마음을 모으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은 어떻게 박해 당했을까? 처음부터 나치들은 유대인을 상대로 테러와 무차별적인 폭행을 서슴치 않았다. 나치 는 유대인에게 폭력을 행하고 포장도로를 솔로 닦으라 시키는 등 의 강제노동을 시켰다. 또한 반유대주의 정책을 강화시키면서 유 대인들의 정치와 경제 문제에도 관여했다. 유대인 소유 기업을 아 리안화 작업을 통해 재산권을 박탈하였고 그에 따른 몰수 조치 또 한 시행되었다. 이렇게 히틀러는 단순한 인종차별적인 정책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경제생활에까지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삶 을 점점 핍박해갔다. 그리고 그들이 나치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고 생각될 경우, 그들을 죽였다. 그렇게 히틀러는 600만명을 죽였 다.

히틀러의 숨겨진 조력자, 아이히만 아돌프 아이히만은 제 2차 세계대전 홀로코 스트의 전범으로 독일의 ss중령(최종 계급) 으로서 유대인 문제에 대한 ‘최종 해결', 즉 유대인 박해의 실무 책임자였다. 1932년 나치당에 가입했고, 독일 및 독일 점령하의 유럽 각지에 있는 유대인의 체포 및 강제 이주, 학살을 계획하고 지휘하였으며, 수용소 에 5백만명이 넘는 열차로 수송했으며 총 6백만명을 학살했다. 독일의 항복 후 아군에 체포되었으나 가짜 이름을 사용해 포로 수용 소에서 탈출했고, 1950년 가족과 함께 아르 헨티나로 도망쳐 리카르도 클레멘트라는 가명으로 은신하던 중 1960년 5월 이스라엘로 압송되었다. 1961 년 12월 예루살렘 법정의 공개 재판에서 나치가 저지른 유대인 600만명의 학살 책임을 물어 1962년 6월 1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아이히만은 만일 그에게 명령이 떨어졌다면 그 대상의 자신의 아 버지라도 맹목적이고도 광적으로 살해 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1945년, 그는 한 친구에게 “5백만 유대인의 죽음을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이 내게 커다란 만족감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족 말살을 계획하고 준비했던 ‘반제 회의’ 이후, 아이히만의 죽음의 열 차는 밤낮으로 강제 수용소로 향했다. 출발과 도착이 지체될 조짐 이 보이면, 극도의 불안상태에 빠지고는 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 다.“나는 모든 것을 감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차 운행 시간이 지 연되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제국 철도 네트워 크에서 발생하는 다른 열차의 지연에 대한 책임이 내게 전가 될 수 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한 동료가 회상하기를 “그가 원했던 가장 큰 보상은 언제가 히 틀러가 유대인 말살에 대해 감사의 말을 건네며 그를 영접해 주는 것이었다. 그것이 그의 꿈이었다. 그는 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그 로 인해 가슴 아파했다.” 그의 유대인 학살과 히틀러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여주는 일화이 다.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 그는 자신을 이스라엘로 납치한 유대인 정보 요원들을 차갑게 쏘아보면서 “너희들 모두 곧 나를 뒤따르게 되기 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그는 태연히 교수대 로 걸어갔다. 그의 시신은 화장 되었고 유해는 지중해에 뿌려 졌다. 재판기간 8개월 동안 모 든 재판을 지켜보았던 한나 아렌트는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 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고 말했다. 같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생 각치도 않고 본인의 욕구만 생각했던 그의 무지함은 그 어느 것보 다 큰 죄였다. 그리고 그 죗값은 죽음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치욕스 러운 역사일 것이다.



안네 프랑크, 그녀의 안타까운 삶 <안네의 이야기> 안네는 유대인 가정의 둘째 딸로 나치스가 유대인을 박해하기 시작하자 1933년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였다. 1942년 6월 12일 열두살에 생일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안네의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안네의 일기>는 1942년 6월부터 숨어있던 은신처가 게슈타포에게 발각 되어 수용소로 전원 압송된 1944년 8월까지 쓰였다. 네덜란드가 나치 치하가 되자 미국 또는 캐나다로 망명하려 했으니 실패하 고 홀로코스트를 피해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서 숨어지내게 된다. 은신처 건물은 회사로 사용하고 있는 물이 없기 때문에 낮 에는 제대로 대화를 나누거나 일상생활도 힘들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해 외로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유복했던 가정에서 자란 안네는 은신처의 열악 한 환경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수용소에 끌려간 사람들에 비하 면 천국 같은 곳이라며 견뎌 내는 어른 서러운 모습도 보여줬다. 유대인 학살이 전염병처럼 퍼지던 시절 소녀 안네에게 일기장은 단순한 노 트가 아닌 자신의 모든 비밀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절친한 친구였다. 아래는 <안네의 일기>의 내용이다. ‘우리 둘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파란하늘과 앙상한 마로니에 나뭇가 지에 조롱조롱 맺힌 영롱한 물방울과 갈매기와 다른 여러 새들을 바라 보 았다 이것들은 햇살 속에서 은빛으로 빛났다 가슴 벅찬 감동이 북받쳐 우 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우리 마로니에 나무에 꽃이 활짝 폈다 빈틈 없이 빽빽하게 잎으로 뒤덮인 나무는 지난해보다 한결 아름답다’ ‘나는 세상이 천천히 사막으로 변하는 걸 본다 나는 으르렁 거리는 천둥소리를 듣는다 늘 귓가를 맴도는 이 거센 소리는 점점 가까이 다가와 우리마저 죽 일 터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이 느껴진다 하지만 하늘을 바라볼 땐 모 든 일이 잘 끝날 거라 생각된다 이 모진 시절이 가고 다시 고요한 평화가 세상을 다스릴 날이 올 것이다’ ‘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할 수 없었던 이야 기를 모두 네게 털어 놓고 싶어 부디 네가 내 힘이 되어주렴’ .


유대인 고아들의 아버지,

야누슈 코르착 야누슈 코르착은 폴란드 사람으로 고아들의 영원한 아버지라고 불린 다. 야누슈 코르착은 원래 의사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길거리에서 갈 곳 없이 방황하는 고아들을 보고 고아원을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고아 원에는 200여명의 아이가 생활하게 되었고 자금을 모을 방법이 마 땅치 않아 코르착은 집집마다 구걸하며 고아원을 힘겹게 운영해 갔 다. 폴란드를 점령한 뒤, 독일군은 게토라는 지역을 정하고 ‘고아의 집’ 아이들도 그곳으로 강제로 이주시켰다. 게토에서 갇혀 생활한 지 2년이 되었을 때, 게토의 아동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아이들의 가 스실로 데리고 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나치의 희생양은 유대 인뿐만 아니라 힘없는 아이들까지 포함이었던 것이다. 결국 아이들은 가스실로 끌려가게 되고 코르착은 군인들에게 ‘아이들을 밀지 말라 고 해주십시오, 줄을 서서 갈테니까, 아이들이 놀라거나 겁에 질리지 않도록 해주시오’라고 말했다. 열차에 타기 직전 독일군 사령관이 코르착은 열차를 타지 않아도 좋다 했지만 그는 묵묵히 아이들과 함 께 열차에 올라 탔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열차를 함께 탔던 코르착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홀로코스트라는 사건을 다루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하여 궁금증을 갖 게 되었다. 그러던 중 명연파 집장님께서 그곳에 직접 여행을 갔다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장님께서 직접 보고 느끼신 점들을 인터뷰를 하기로 하였다.

Q1. 세계의 많은 여행지 중에 왜 여가목적으로 가지 않으시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가실 생 각을 하시게 되셨나요? A. 제노사이드 역사 자료관을 만들기 위해서 직접 현장을 답사 함으로써 당시의 희생되었 던 사람들의 혼을 만나고 싶었고 흔적을 느끼고 싶어서 갔어요. Q2. 저희는 아무래도 시간적, 금전적인 한계때문에 책과 영화 등으로 간접경험을 하는 경우 가 대부분입니다. 저희같은 학생들을 위해서 책과 영화로는 경험할 수 없는 그곳의 자세한 환경들을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A. 수용소는 지리적으로 폴란드의 가장 남쪽에 있는 크라코프라고 하는 지역에 위치하며 세 개 의 수용소가 있어요. 제 1수용소인 오시비엥침, 제 2수용소인 비르케나우 그리고 제 3수용소인 모노비츠가 있어요. 현재 제 3수용소는 독일군의 증거인멸을 위해 폭파되어 직접 가보지는 못했 고 제 1수용소와 제 2수용소에 다녀오게 된 거죠. 각각 수용소는 조금의 거리감이 있으나 내부 공간은 비슷한 편이에요. 수용소에는 샤워실, 소각장, 점호광장, 막사, 지하감옥 등이 있었어요.


먼저 샤워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샤워실처럼 생긴 가스실이에요.. 소각장은 시체들을 태 우는 그러한 시설이었고 점호광장은 유태인들을 불러놓고 점호했던 그런 광장이에요. 막사는 유대인들이 노동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3칸으로 나뉘어져서 1칸에 2~3명씩 들어가 한 구역에 많게는 9명씩 들어가 잠을 잘 수 있도록 한 공간이었어요. 마치 닭장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에요. 지하감옥은 11블럭 지하에 있던 공간이에요. 주로 유태인 들 보다는 정치범들이 들어가는 곳이었어요. 내부를 봤었는데 한 방에 100명씩 들어갔다고 해 요. 크기는 지금 여기 사무실 크기정도였던 것 같아요. Q3. 저희가 매체들을 보면서 생소했던 것들을 여쭈어보고 싶어요. 교수대와 죽음의 벽은 무엇이 고 특이한 점이 무엇인가요? A. 교수대는 아까 말했던 점호 광장에 있었던 시설물이었어요. 주로 탈주범이나 내통의심자, 조력자 등을 공개로 처형시키는데 이용되었더라고 하더라고요. 죽음의 벽은 또한 위에서 말했던 지하감옥을 나오면 있던 장소에요. 10블럭과 11블럭 사이의 공간에서 사람들을 총살했던 자리를 말해요. 옆 블럭의 창문을 막아서 보지 못하게 한 흔적이 있었어요. Q4. 홀로코스트 관련 대표작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라는 영화를 혹시 보셨나요? 만약 보셨다면 영화에서 나왔던 가스실과 소각장의 모습이 실제와 다르게 과장된 점이 있 었나요? A. 네, 영화 여러 번 봤죠. 영화에서 나왔던 가스실과 소각장의 모습이 실제 모습과 비슷 해요. 제가 보기에는 그닥 영화에서 과장된 면은 없었던 것 같아요. Q5. 선생님께서도 매체로만 접했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직접 경험하시게 되신 거잖아요. 평소에 특히나 더 관심있으셨던 그 현장을 직접 발로 걸어다니시고 구경하시면서 어떤 생각 이 드셨는지 궁금해요. 또,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 립니다. A. 현장을 직접 보면서 그 당시 사람들의 억울함을 체감하고 제노사이드를 역사자료관으로 알 리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 수용소가 규모가 크다는 것에 놀라웠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는 것을 납득하게 되었던 경험이었어요.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두 가지인 것 같아요


먼저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던, 나와 다른 것을 문제시화 했던, 나를 우월시화 했던 잘못된 생각들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희생으로 몰아넣지 않았는가라는 것이에요. 또 하나는 우리가 홀로코스트라는 사건이 있기 전에 그러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사건을 저지른 그들을 제대로 처벌을 할 수 있었다면 이런 사건들이 2차, 3차적으로 안 일어나 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해주고 싶어요. 이렇게 명연파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마친 우리는 그 참담했던 역사의 빙산의 일각을 살짝 엿 볼 수 있었다. 아우슈비츠의 구조에 대하여 더욱 알게 되었고, 더불어 홀로코스트를 이해하는데에 더욱 도움을 주는 많은 사실들을 알게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역사적으로 의미있고, 교훈을 얻 을 수 있는 여행을 가보는 것은 어떠한지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그러한 곳으로 가게 된다면 유대인들의 안타까운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꼭 한 번 들러보는것은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글 강민서, 길혜빈 / 사진 길혜빈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보고

영화

유대인 관련 영화들 중 내가 봤던 영화들은 보통 유대인의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이 영화는 독일 소년인 브루노를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점이 인상깊었다. 브루노는 아버지의 부하가 유대인에게 소리치거나 때리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갈등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그리고 브루노와 그레텔이 가정교사와 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그때 당시 많은 세뇌교육이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겁에 질려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 후에 주위에 휩쓸리지 않으며 우 정을 지키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박현서

브루노와 슈무엘은 서로가 독일인이든 유대인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둘에게 중요했던 단 한가지는, 둘 은 같은 사람이고 친구라는 것이었다. 마지막 순간에도 서로 마주 잡은 브루노와 슈무엘의 손은 어른들 이 그토록 멸시했던 존엄성을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순수함이었을 것이다. ‘전쟁에 승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유대인 학살에서도 승리자는 존재하지 않 았다. 그 순간의 짧은 정복감이 그들에게 달콤했을지언정 사실은 그 누구도 승리하지도, 패배하지도 않았던 순간들이었다. 홀로코스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작은 전쟁들 속에서도 그 누구 도 승리할 수 없음을 기억하며 서로를 이해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동휘 히틀러의 만행들, 무차별적인 폭행 등 끔찍한 장면들을 보았다. 아무 이유없이 끌려와 직업을 잃어 가며 힘든 일을 해야만 했다. 그 과정 속에서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만 했다. 그리 고 불복종에 대한 결과는 죽음뿐이었다. 유대인들을 한꺼번에 편하게 죽이기 위해, 또 옷을 재사용하기 위해 사람들을 가스실에서 죽였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내가 그 당시의 유대인이었으면 어땠을 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실제로 그 비윤리적이고 처참한 상황 속의 유대인이었더라면, 가늠할 수 없는 신체적이고 심적인 고통이 너무나도 공포스러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강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브루노가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아주겠다며 고민도 안하고 바로 결정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장면이다. 그렇게 우정으로 뭉친 둘은 아버지를 찾으러 나갔다가 결국 둘 다 죽음을 맞 게 된다. 8살의 어린 아이이고 아직 꿈도 못 이뤄보고 그렇게 죽게되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실제로 그런 어린 아이들이 많은 피해와 죽음을 당하였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다 고 생각하니까 더더욱 안타까웠던 것 같다. 정말 조그마한 차별 하나의 씨앗으로 시작해서 이 렇게 학살까지 이어질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강민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브루노의 엄마가 브루노를 치료해준 유대인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그 부분에서 같은 인간으로서의 동질감과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는 유대인 학살같은 잔인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다. 그리고 브루노의 엄마처럼 유대인 학살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생각을 자 유롭게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혹여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유대인 학 살처럼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전세계 사람들의 시민의식으로 함께 그 행위를 비판하고 올바른 길을 가게 해줬으면 좋겠다. -황현용

우선 등장인물의 표정 변화가 인상적이다. 등장인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져가는 표정변화에서 현실에 대하여 알고 난 후의 심정변화들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 같다. 두번째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브루노의 시선이다. 브루노의 순수한 시각으로 ‘왜 유대인은 학살당해 야 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간접적으로 제시한 것 같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브루노가 수용소 안 으로 들어가 주변을 둘러보면서 공포스러워 하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에서 브루노의 눈빛이 진실되지 못한 지난 역사에 대한 의미를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마지막으로 브루노와 슈무엘이 손을 맞잡는 부분이다. 손을 잡는다는 것이 개인과 개인의 우정을 넘어 서 민족과 민족이 화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받은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앞서 말했듯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차별과 죽임(학살)에 대해 다시는 일어나 지 않도록 많은 반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길혜빈


편집 후기 동휘: 잡지를 만드는 과정이 모두 처음이다보니 일을 시작하는 것 자체 가 힘들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잡지라는 매체를 평소에 잘 보지 않아, 컨셉을 정하는 부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두 선생님과 피드백 과정을 거치며 부족한 부분들을 조금씩 채워나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 틀이 잡혀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아이디어 부분들을 깨닫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현용: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저 따분하고 재미없을거 같았는데 막상 활동을 해보니 내 생각과는 달리 너무 재미있었서 더 활기차게 참여 했 던거 같다. 다음에도 이런 활동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외면하지 않고 내가 먼저 참 여하여 처음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도와주고 지금보다 더 완벽하게 할수 있을거 같아 다음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이 활동을 해보고싶다. 강우: 이 활동을 하며 많은 걸 배웠고 너무 재미있는 활동만 해서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여기와서 홀로코스트나 제노사이드 같 이 어려운걸 많이 들었는데 아무것도 몰랐고 배우는데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알차게 시간을 여기서 보내고 나서 많이 알게 되어서 기 뻤고 다시 이런 활동을 하고 싶다. 이런 활동을 한 것에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했다. 현서: 처음에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 흥 미를 느꼈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사를 쓸 때 내용을 정리하 고 요약하는 과정에서 막막함을 느꼈었다. 그래도 막상 해보니 많이 어 렵지는 않은 과정이었다. 그리고 홀로코스트라는 말을 알게 되었고 그것 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히틀러 외에 인물이나 사건의 정보를 알게 되었다. 이런 활동을 다시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민서: 하기 전에는 그냥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진짜 할 수 있 을까 하고 걱정이 많이 됬었는데 막상 하기시작하고 편집하는거 까지 마 무리를 지어보니 한 잡지를 만드는데도 여러사람의 노력이 있어야 만들 어 진다는걸 알았고 힘들었지만 또 기회가 된다면 이런 경험을 다시 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청소년, 우리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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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초판 1쇄 발행 : 2017년 4월 29일 발행인 : 김동휘, 길혜빈, 박현서, 황현용, 강민서, 박강우 발행처 : 평화를 품은 집 등록번호: 2017-04-30 등록일자 : 2017년 4월 30일 인쇄, 제책 : ㈜GENGAU 편집 : 길혜빈 전화 : 010-1234-5678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파평산로 389번길 42-19


참고자료 • 히틀러; 네이버, 나치는 왜 유대인을 학살했을 까?-송충기 • 조력자; 네이버 지식백과, 나는 히틀러를 믿었다귀도 크놉 • 안네, 야누슈 코르착; 네이버 지식백과, 나무들도 웁니다-이렌 코앙 장카 , 천사들의 행진-강무홍, 양철복 • 여는 글; 위키백과 • 닫는 글; ’노란 별’ - 카르멘 애그라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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