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통권 24호
특집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만나고싶은사람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이윤형 국장 프로그램나누기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노년 부부 관계 개선 프로그램 재단줌인 제12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취임사
찬란한 봄을 꽃피우기 위해 천지 만물이 잠시 숨을 고르는 겨울의 초 입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의 중대한 소임을 맡게 되 었음을 부처님 전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본 재단 이사장이신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의 복지 일선에서 정진하고 계신 모든 스님들과 재단 산하 시설 및 기관 관계자·후원자·자원봉사 자 여러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불교사회복지의 큰 책임을 맡게 되었음에 더 없는 기쁨 과 함께 한편으로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바야흐로 우리 재단은 부처님 자비사상을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출범한 지 15년을 맞아 새로 운 도약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불교사회복지에 몸담은 모든 불제자들이 초 발심을 되새겨 다시 한번 자비 정토 실현을 발원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로 취임한 지금, 불교 복지 일선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지중 한 인연을 맺게 해주신 부처님께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을 간절하게 서원드리는 바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다시금 본 재단의 면모를 일신하여 사회적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고 복지사 회를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본 재단에 많은 관심과 성원 보태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비로써 수많은 중생을 살피시는 부처님의 큰 뜻을 받들어 중생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아픈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도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애쓰 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불기 2554(2010)년 12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 선
약력 전 울산시사회복지사협회 감사 / 전 울산시정책자문위원 / 전 울산시노인복지관협회장 현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 현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중앙종회의원
2010 통권 24호
차 례
특집 _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04
불교계 958개 시설 중 84.3%가 조계종단 산하 _ 고경환
06
종사자들,“회계 투명성 높고 대우 수준 낮다”평가 _ 이혜숙
08
불교계 시설 종사자 절반이 불자, 종교 차별 못 느껴 _ 김응철
10
만나고 싶은 사람 |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이윤형 국장 _ 노희순
12
프로그램 나누기 | 시립은평노인복지관의 노년 부부 관계 개선 프로그램 _ 황인정
14
붓다의 상담 | 삶에 마법적 해결은 없다 _ 이승욱
16
더불어 사는 삶 | 병원 법당 불교의식의 통일을 발원하며 _ 정법 스님
18
희망 한 줌 |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지민이 _ 편집팀
19
재단 줌인 | 제12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_ 편집팀
20
재단 이모저모 | 재단 활동 보고 _ 편집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발행일 불기 2554(2010)년 겨울호(통권 24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윤남선, 손상원, 이시형, 황선미, 안진영, 이승은, 이승만, 백미현, 김종율, 정희정, 서봉수, 김유민, 강은미, 이운희, 박진경, 이주미, 김경담, 이보람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회관 6층 |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 (02) 739-2180
특집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불교계 958개 시설 중 84.3%가 조계종단 산하 고경환_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불교계는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를 충
외국인노동자(12.5%)시설이었다.
족시키기 위해 1945년 이래 꾸준히 사회복지시설을 확충
불교계 시설은 1945년부터 아동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해 왔다. 이와 같이 지난 65년 동안 확충되어 온 시설의 실
시작, 1990년대부터 집중 개설되었다. 특히 노인복지,
태를 살펴보고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2010년 불교계
여성가족복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노동자, 아동복지
사회복지시설 실태조사’ 를 실시, 불교계가 운영하는 사회
등의 분야가 두드러졌다.
복지시설의 현황과 활동, 변화 추이, 자원 총량 등을 파악 했다. 아래에서본조사의주요결과를살펴보고자한다.
조사 응답 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 수는 시설당 평균 13.9명으로 나타났으며, 고용 유형은 정규직이 80.2% 계 약직이 19.8%였다. 전체 종사자 수를 기관 기준으로 살
전국 958개 불교사회복지시설 파악
펴보면, 5명 이하의 시설이 약 1/4(27.9%), 10명 이하가
불교계가 운영하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모(母)집단은
1/2(54.3%)로, 불교계 시설의 과반수 이상이 10명 이하
958개(2009년 말 기준)로 나타났다. 모집단 정리 초기
의 영세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규모가 다소 크다
에는 1,097개였으나 시설 폐쇄(96개)와 2010년 개원(43
고 볼 수 있는 31명 이상의 시설은 10%로 밝혀졌다. 또한
개) 등 139개 시설이 제외되었다. 사회복지시설의 분포
자격증 소지자는 전체 종사자의 89.9%(일부 이중 응답)
를 살펴보면, 이용시설이 76.5%(733개)로 가장 높았고,
로, 이 가운데 사회복지사가 35.8%, 교사 16.4%, 의료·
생활시설 23.3%(223개), 이용과 생활의 복합시설
치료사 9.3%, 영양사 5.7%, 기타 32.8%로 나타났다.
0.2%(2개) 순이었다. 시설 유형은 노인복지시설
시설장은 조계종, 태고종, 진각종의 경우 과반수 이상
(40.2%), 영유아시설(23.9%), 장애인복지시설(9.1%), 그
(58.2%)이 재가불자이고, 천태종은 약 30%로 나타났다.
리고 지역사회 복지시설(7.0%)로 나뉘어져 있다.
시설 규모는 90평부터 3,000평 이상까지, 차이가 컸다. 지
본 조사에는 530개 시설이 응답(회수율 55.3%)했다.
역별 분포를 보면 시설 수가 가장 많은 조계종과 그 다음
응답 시설의 운영 주체는 종단과 교구본사가 47%, 사찰
인 진각종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반면, 시설이 10개 미만
과 스님이 46%, 그리고 재가불자 6% 순서로 나타났다.
인태고종과천태종, 관음종은일부지역에국한되었다.
시설장은 과반수 이상(58.2%)이 재가불자였고, 비구와
소속은 조계종 소속이 대부분(84.3%)이었으며, 그 다
비구니(35.9%), 무종교인(4.3%) 순이었다. 특히 시설장
음 진각종이 5.5%였다. 조계종과 진각종이 각각 이용시
중 무종교인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설은 결혼이민자 및
설 75%, 생활시설 24%를 운영하고, 천태종과 관음종의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경우에는 이용시설만 운영하고 있었다. 한편 천태종은
를 줄일 방안이 필요하다.
위탁운영만, 관음종은 직영만하고, 천태종과 진각종은
둘째, 사회복지시설 수입 구조와 지출 구조를 개선해
종단만이 운영 주체이고, 관음종은 사찰에서만 운영하
야 한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시설은 대부분 민간 위탁 형
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여서 정부 보조금 비율이 높다. 외국의 경우에는 복지 서비스 민영화 등으로 정부 지원이 사라지고 있다. 또한
정부 보조금 비율 낮추는 수입 구조 개선 필요
우리나라에서도 사회 서비스 바우처와 장기요양보험 도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의 총수입 규모는 2008년 약
입 등으로 정부 지원 형태가 변하고 있어 수입원을 다양
2,323억 원, 2009년 약 2,928억 원이었고, 시설당 평균
화할 필요가 있다.
세입은 5.9억~6.3억 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수입
이를 위해서는 후원금제도와 수익 창출형 프로그램
원을 보면, 과반수 이상이 정부 보조금이고, 사업수입
개발 등 다양한 방안들을 찾아야 한다. 사회 서비스가
(14.9%), 요양급여 수입(13.0%), 후원금(5.6%) 순이었다.
다양해지고 재정 지원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영리업체의
특히 요양급여 수입은 2008년에 비해 7.1%포인트가 증
복지시장 진입은 물론, 비영리 사회복지 조직의 영리업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 전환으로 비영리 사회복지시설 간 경쟁이 치열해질
2009년도 지출은 인건비가 약 50%대, 사업비가 약 30%대, 그리고 관리운영비가 약 10%대였다. 전체 수입의 평균액은 후원금 부서가 있는 시설은 높
전망이어서 더욱 절실하다. 아울러 국고 보조에만 기대 는 운영방식으로는 달라지는 복지환경에 적응할 수 없 으므로 시설의 복지 경영 도입을 제안한다.
고 없는 시설은 낮게 나타났다. 후원금 규모에 영향을 미
셋째, 종교계의 적극적 참여를 제안한다. 지난 10여
치는 요인은 후원금 부서 유무, 자원봉사자 유무, 자원봉
년간 사회복지시설 수입 구조가 종교계나 비종교계가
사 참여 유형, 자원봉사 참여자 유형 들이다. 후원금도
별 차이가 없었다. 종교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부서가 있는 시설이 없는 시설보다 규모가 컸다.
의 특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인전입금을 확충하고, 천
이번 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편일률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특수한 문화와 가치를 발 현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
첫째,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도모해야 한다.
넷째, 주기적으로 현물 후원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해
즉 노인, 장애인, 영유아 시설에 편중된 반면 아동·청
야 한다. 종교계와 종교계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경우,
소년, 다문화 및 이주노동자 관련 시설은 부족한 점을
현물 후원이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이를 파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설의 과반수가 서울,
악해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종교계의 역할을 정확하게
경기, 경북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간 복지 서비스 격차
분석할 필요가 있다. 2010 겨울호 _ 5
특집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종사자들,“회계 투명성 높고 대우 수준 낮다”평가 이혜숙_ 금강대학교 초빙교수
2010년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창립된
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원인이야 무
지 15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대한불교조계종사회
엇이든 우선은 상관없는 일이겠고 다만, 결과적으로
복지재단(이하 조계종복지재단)에서 몇 차례 불교계
업무 현장에서 성의 역할은 평등한지, 주류와 비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조사했지만, 이번에는 좀더 특
류 간에 어떤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성 역할에
별한 사업을 기획했다. 불교계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
관련된 문화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볼
경험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사회복지
필요가 있다.
사업의 자원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모든 자원을
불교계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서비스 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는
용자는 노인(48%)이고, 다음으로 영유아(19.5%), 장
인력 자원 즉, 종사자들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 그만
애인(12.8%)의 순서라고 답했다. 사회복지 분야에
큼 종사자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종사한 지 3년 미만인 응답자가 47%로서 큰 비중을
물론, 불교계 사회복지 현장은 소속 종단이나 지
차지하고 있고, 5년 미만까지 포함하면 총 67%에
원하는 사찰이 각각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이른다.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의 경영자는 젊은 실무
계종복지재단이 조사를 할 때마다 흔쾌히 응해준 불
자들의 강점과 약점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교계 시설 종사자들에게 연구자로서 먼저 감사의 말
종사자들이 자신의 소속기관에 대해서 평가한 결과
씀을 드리고 싶다. 외부인들의 설문조사 요청이 아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는 회계 투명성(4.1/5점)과 이용
니어도, 항상 업무가 넘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자 만족도(3.9/5점), 종사자 전문성(3.88/5점) 등의 순
1,700명 이상이 응답해주었다는 건 참으로 놀랍고
서였다. 가장 낮은 점수는 불교계 자원 발굴과 활용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종교 산하시설에서
(3.24/5점), 종사자대우수준(3.32/5점)으로나타났다.
는 이런 조사 자체가 어렵다는 말을 들은 바가 있어
종사자로서 대우에 대한 불만은 그동안 불교계만
서, 불교계 종사자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의 전반적인 문제로 지적되
불교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성(性) 비율은, 일반
어 왔다. 그 문제점을 어떤 식으로 해소할 수 있을
사회복지 현장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
지, 불교계가 다른 사회복지 현장보다 좀더 나을 수
으로 높았다. 응답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약 76%,
는 없는 것인지, 연전에 몇 차례 사회복지 종사자의
남성이 약 24%를 차지했다. 사회복지 실천이 본디
처우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던 것처럼, 불교계
사람을‘돌보는’일이어서 여성에게 더 적합한 직종
의 경영자와 종사자들도 서로 진지하게 협의해야 할
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일이 아닌가 싶다. 본 연구자는 불교계 종사자들에 게 불교계의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데 좀더 의 욕과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동서양을 막 론하고 종교계는 근대적 사회복지 전부터 자선과 봉 사를 실행하는 자원의 보고(寶庫)였다는 점을 기억 하고 최대한 활용하기를 바란다. 더욱이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오는 봉사자나 후원
고하거나 전직(轉職)시킬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
자의 종교적 배경도 따로 구분해서 관리하지 않는
다. 그 다음 단계의 질문을 하지 않았으니 더 이상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행 연구자들의 연구에 따르
억측은 없어야 하지만, 종사자 실태의 추후 연구과
면, 후원이나 봉사 분야에서 종교가 영향을 줄 수 있
제를 또 하나 남긴 것 같다. 전문 분야 종사자로서
기 때문에 실무자들이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
자기 계발을 원한다는 것과 지지적인 슈퍼비전을 원
다는 것이다.
한다는 것은 기관의 상급자들이 인력 관리 분야를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지 후원이나 봉사 인력을 발
잘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겠다.
굴하려는 목적에서만이 아니라, 전통 불교문화에 불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에서 종사자들의 성별이나
교계 특유의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이
직위 등 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나는 점은 설
많음을 종사자들이 깊이 인식하기를 강조한다. 그러
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종사자가 현재 시설에서 직
자면 종사자의 종교와 상관없이 한국문화로서 불교문
무에 만족하는 정도나 직무 경험 자체를 물은 결과
화를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는,“현 시설에서 이직하면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한편, 종사자들 스스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
(2.82점)와,“급여 수준이 공정하다” (3.10점)에서 가
는 사항 중에서 압도적인 1순위는 역시‘적정 급여’
장 낮은 점수들을 보였고,“나는 업무 목적을 분명히
(53.3%)였고, 다음으로는 자기 계발(18.9%), 고용 안
안다” (4.24점)와“나의 기대 역할을 분명히 안다”
정(7.8 %), 지지적 슈퍼비전(7.1%) 등의 순서였다.
(4.11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실제 응답자들의 급여 수준은 가장 많은 비율이
정밀한 분석 결과들은 지면 때문에 여기에 다 싣
연봉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43%)에 있
지 못한다. 비록 조계종단 소속 복지시설의 종사자
고, 다음이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 사이(32%)
가 아닐지라도, 불교계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들의
에 있었다. 급여 수준 외에도‘고용 안정’ 을 원한다
이와 같은 생각과 요청들이 잘 수렴될 수 있기를, 연
고 응답했는데, 혹시 정당한 이유 없이 종사자를 해
구에 동참한 사람으로서 기대해본다. 2010 겨울호 _ 7
특집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불교계 시설 종사자 절반이 불자, 종교 차별 못 느껴 김응철_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양하고, 비불자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
급속하게 다종교 사회로 변모했다. 그 결과 사회 곳
다. 종사자들 가운데 불교인의 비율이 약 52%로
곳에서 여러 가지 유형의 종교 갈등이 발생하고 있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무종교인과 타종교인이
으며, 그것이 때로는 사회문제로 비화되기도 한다.
48%로 나타났다. 특히 개신교와 가톨릭, 기타 종
종교적 갈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사회복지시설에
교인의 비율도 14.2%로 나타난 것은 불교계 사회
서도 예외가 아니다. 성숙한 종교적 태도와 가치관
복지시설이 채용 단계부터 종교 편견이나 차별이
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어야만 종교적 갈등을 극복할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전체 국민의 평균 종
수 있다. 특히 종사자의 종교적 신념이나 태도는 이
교인구 비율에 비해서는 불교인의 비율이 조금 높
용자에게 여러 가지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장이나 관리자들의 종교적 신념체계, 그리고 위
둘째, 종사자들의 종교 활동은 비교적 적극적이
탁체의 종교단체 특성에 따라서 운영자, 종사자, 이
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종사자들 중에는 자
용자 등 여러 측면에서 종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의 종교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가 비교적 높게 나
다행스럽게도 불교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불교인만이
타났다. 복지시설 안에서는 종교 활동을 많이 하지
아니라 무종교인과 이웃 종교인도 거부감 없이 채용
않지만 종사자들이 개인적인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하고 있으므로 이와 같은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수 있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다양한 종교인이 모
셋째, 현재 불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 가운데
여서 활동하기 때문에 시설 안에서 미묘한 종교적
과거 다른 종교시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불교계에서 운영하
약 12.5% 정도였다. 이것은 다양한 인력들이 종교와
는 시설이기 때문에 이용자와 종교가 다를 경우도
관계없이 다양한 복지시설에서 활동하다가 이직하
분명히 있다. 이때 종사자들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중에서 약 5% 정도가 전
따라서 갈등이 줄어들기도 하고 촉발되기도 한다.
에 근무했던 시설에서 종교적 편견과 차별을 당한
불교계 사회복지 시설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종교활동 실태를 조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현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첫째,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종교가 다
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넷째, 현 시설에서 종교적 편견과 차별을 당한 경험 이 있는지 조사해본 결과, 약 3.9% 정도가 그런 경험 이 있다고 응답했다. 종교적 편견과 차별을 경험한 비
율이 적기 때문에 통계 의미는 없다. 다만 종교적 편
교 자유를 보호하면서 이용자와 종교 갈등을 일으키
견과 차별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분야는 채용 거부와
지 않는 방법을 찾고자 실시한 것이다.
업무 배정, 배치 과정이었다. 종교적 편견과 차별을
그러나 이 세 가지 측면은 이뤄내기 쉽지 않다. 잘
당하는 경우, 많은 종사자들이 참거나 적당히 타협하
못하면 불교계 시설의 운영자와 종사자, 그리고 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적지만 종교 단체와 연대하
용자 사이의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거나 자신이 믿는 종교 성직자와 상담, 혹은 종교 활
다. 즉 시설 운영 주체의 불교적 가치관이 종교가 다
동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극복하는 사례도 있었다.
른 종사자나 이용자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다섯째, 불교 사회복지시설의 종교 활동이 거의 없 거나 매우 소극적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배타적 종교관을 가진 종교인들이 많은 현실에서는 더욱 이런 측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종교 활동의 경우‘부처님 오신 날’ 을 비롯
불교 복지시설이라고 해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
한 전통적인 불교 명절에 간단한 의식에 참여하거나,
에 종교 갈등이나 편견 문제를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행사 지원에 동참하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다. 불교계 복지시설 가운데 자체적으로 설립해
여섯째, 불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종교적 신
서 운영하는 순수 민간 시설이 있고, 공공시설을 위탁
념이 사회복지 서비스에도 약간 영향을 미치는 것으
받아 운영하는 위탁시설이 있으며, 민간 시설임에도
로 조사되었다. 또한 일부에서는 종사자의 종교성이
불구하고 인건비나 운영비 일부를 보조받는 시설도
이용자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시설 운영의 궁극적인 목
시설에서는 종사자가 아닌 이용자의 종교를 더 존중
적은 시설 이용자들에게 어떤 종교적 차별이나 편견
함으로써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없이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불교계 복지시설이라고
이번 불교 복지시설 종사자의 종교 관련 조사는
해도 이웃 종교인들을 채용하는 것은 이용자의 편의
각 시설의 정체성을 고양시키는 동시에 종사자의 종
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면 불교 복지시설의 설립 목적은 사회적으로 타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종교계 복지 시설에서 종교적 편견과 차별의 양태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또한 이용자의 종교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그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2010 겨울호 _ 9
만나고 싶은 사람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이윤형 사무국장
‘함께하는 나눔’ 을 꿈꾸다 취재
노희순_ 본지 편집장
그이는 자신이 하는 일을 일종의‘코디네이터’ 라
2004년 먹거리협의회에 간사로 합류해서 2005
고 설명한다. 따뜻한 나눔의 코디네이터. 먹을거리가
년부터 사무국장으로 일해 온 이윤형 국장은 무엇보
필요한 사람과 그것을 기부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주
다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나누고 같이’ 할수
고, 먹을거리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있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조절하는 일,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이하 먹거리
“얼마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기부 행사 때 변호사
협의회) 이윤형 사무국장(49세)이 주로 하는 일이다.
한 분이 묻더군요.‘서로 다른 종교 성직자들끼리 어
연말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이 국장 은 먼저 자신이 하는 일부터 설명한다. “기부하는 기업체와 우리 협의회 중앙회원들(성 공회푸드뱅크,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한국기독교장
떻게 저리 친숙하냐?’ 라고요. 성공회 신부님과 조계 종 스님, 기독교장로회 목사님 등 중앙회원 대표님 들이 친하게 대화하시는 게 그분 눈에는 굉장히 이 상하게 보였나 봐요.”
로회총회,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을 연결해서 기부 방
그이는 사회복지,‘남을 돕는 일’ 이니까 가능하다
법과 나누는 방법 등을 조율하는 게 저의 주요 업무
고 대답했다. 종교 차이를 넘어선, 경쟁적 나눔이 아
예요. 연말인 요즘은 기부 기업과 중앙회원이 공동
닌‘함께하는 나눔’ 이고, 그 함께함을‘보여줄 수 있
주최하는 큰 나눔 행사들이 많아 그 행사를 기획하
는 일’ 이어서 보람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고 진행하는 일 때문에 더 바쁜 거예요.”
기부를 권하기 위해 기업인들을 만나 먹거리협의 회를 소개할 때면‘여러 종교인들의 모임’ 이란 말에
‘나누고 같이하는’일에서 느끼는 행복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고, 더불어 상대방도 대부분
먹거리협의회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그 말에 신뢰를 보낸다. 자신의 일에서 느끼는 이런
의 구제금융을 받던 1998년에 결성된 국내 최대 민
자부심과 행복은 그의 망가졌던 건강을 회복시켜 줄
간 푸드뱅크 협의회다. 구제금융의 어려운 경제 상
만큼 대단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었다.
황에서 늘어나는 결식 아동과 노숙자들에게 끼니를 제공하기 위해 각 종교단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열었
조계사불교학생회 출신의 휴머니스트
다가 이를 상설 협의체로 조직한 것이다.
어머니를 따라 어릴 때부터 조계사에 다닌 이 국장
1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은 고등부 16기 출신이고, 대불련 활동도 조계사에서
그러나 왠지 그건 싫었다. 크다면 큰‘기득권’ 을 미련
했다. 그 시절에 불교 책을 탐독하며 불교적 세계관을
없이 떨쳐낼 수 있었던 건 정의롭고 고지식할 만큼 순
길렀고, 삶의 고비마다 그것은 중요한 힘의 원천이었
수한 그의 천성과 불교의 가르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 절이 마냥 친숙해진 고등부 시절부터 불교는 이미
동료들에게‘마지막 노동운동가’ 로 불리던 그이
그의 삶의 철학이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맹모삼천지교’ 의 맹자 어머니 못지않은 어머니의 교육열 때문에 직업군인인 아버
는 한 작은 시민단체의 간사로‘소박하게’변신했 다. 그리고 뒤늦게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그 따뜻함 에 스스로 행복을 느낀다.
지와 떨어져 서울로 유학 왔다. 어머니 기대에 부응하 는 우등생이 되었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등록금이 싼 국립 교육대학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학문에 대한 욕구가 워낙 강한 그에게 실기 위주의 학교교육은 갈증을 느끼게 했다. 그러던 중, 학생운동에 관련되어 학교를 그만두었다. 곧바로 노 동 현장에 뛰어든 그는 20여 년간 자신을 돌보지 않 고 열정적으로 일에 빠져 지냈다. 그렇게 지역 운동
행사를 앞두고 회의하는 모습(왼쪽 맨 앞이 이윤형 국장).
가로 인정받았지만, 병원에 여러 번 실려 다니고 생 명이 위독해질 정도로 건강은 엉망이 되었다.
먹을거리 나눔에서 문화 나눔으로 이윤형 국장의 아침은 전화 통화로 시작된다. 오
노동운동가의 따뜻한 변신
전 내내 나눔을‘코디’ 하기 위해 손에서 전화기를
건강상의 문제로 2001년 노동현장을 떠난 그는,
놓지 못한다. 그가 쓰는 업무용 전화비만 한 달에 15
잠시 다른 곳에서 시민운동을 하다가 2004년 먹거
만 원이 넘을 때가 허다하다.
리협의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 국장에게 노동 현장
“국장으로 일한 지 5년째인데, 과제가 점점 많아지
의 20년은‘시대적 흐름에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은
네요. 얼마 전부터‘문화 나눔’ 을 시도했는데, 어려운
있지만, 후회 없고 행복했던 시간’ 이다. 그의 삶에서
이들의‘마음’ 을 채워주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가장‘숭고’ 한 시절일지도 모른다.
요. 청소년들의 뮤지컬 관람이나 스키캠프, 어르신들
“40대 초반이 되어서야 제 자신에게 너그러워졌
의 영화 관람 등을 진행해보니 반응이 아주 좋아요.”
어요. 늘‘잘 살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끊임없이
인터뷰가 끝나는 대로 바로‘쌀 나눔’ 을 권하러
돌아보고 채찍질하고 채근하며 살았거든요. 이젠 성 찰의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사회복지를 선택한 것도 그런 차원이라고 할 수 있죠.”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함으로써 신뢰와 인맥 이 쌓이자 정계(政界) 진출을 권하는 사람도 있었다.
가야 한다며, 한마디 보너스로 덧붙인다. “여러 종교단체 자원봉사자들 수백 명과 일을 하 는데, 불자 봉사자들이 책임감도 제일 강하고 순수 해요. 끝까지 남아서 일을 마무리하는 불자들을 보 면 정말 기분이 좋고 든든해요.” 2010 겨울호 _ 11
프로그램 나누기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노년 부부 관계 개선 프로그램
황혼 이혼 예방을 위한
‘황혼에 다시 찾은 신혼기’ 황인정_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평균수명이 80세인 현재, 부부는 자녀들을 다 키 워 독립시킨 뒤에도 별 탈이 없는 한 30년~50년은
지만 올해 3기까지 배출한 지금, 종결 평가회 때 어르 신들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으셨다.
더 함께 살게 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년 이 상 같이 산 부부가 이혼하는 사례, 이른바 황혼 이혼 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이
그 사람과는 이게 문제였어! “평생을같이살았어도속을모르겠다.”
황혼 이혼의 심각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나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
까지 별다른 대책이나 사회적 지원은 매우 부족한
하신다. 서로 50년 가까이 같이 살아서 서로 모르는 게
것이 현실이다. 점점 더 늘고 있는 황혼 이혼의 심각
없을것같은데오히려부부이기때문에말못했던것들
성을 깨달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도 많았던 것 같다. 가장 먼저 실시한 프로그램은‘You
2008년부터 갈등을 겪고 있는 노부부들을 대상으로
& I, 나와배우자를이해하는것’ 이었다. 배우자가좋아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기획, 실시했다. 부부끼
하는것, 잘하는것, 상처받았던말, 내가하고싶은말이
리 상대방을 좀더 이해하고 부부관계를 긍정적으로
아닌 배우자가 듣고 싶어 하는 말 등에 대해 이야기 나
만들어가도록 돕는, 이른바 황혼 이혼 예방을 위한
눌때많은분들이“몰랐네” 를연발하셨다. 그러고는앞
‘황혼에 찾은 신혼기’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으로솔직하게표현하고살자는말씀을많이하셨다. 배우자와 다툰 것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고, 어떤 차
“에이, 다 늙어서 뭐 이런 걸~”
이가있었는지서로진지하게대화함으로써알수있게
2008년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는 어려움
된다. 살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마음 터놓고 대화를 못
이 많았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첫 참여 대상자를
했기 때문에 그러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어
모았으나,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가 뜻을 모아 함께
르신들의부부관계는좋아질수있다고생각한다.
참석해야 한다는 것부터 애초 예상된 어려움이었다.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부부 중 한쪽만 참여하는
내 남편, 내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지!
건 어차피 의미가 없었다. 부부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포옹으로 인사하
는 것과 더불어 꾸준히 30회기라는 오랜 기간 진행된
도록 했다. 팔을 벌려 배우자를 꼭 안고 정확히 1분
다는 점 또한 어르신들에게는 매우 큰 부담이었다. 하
동안 있다 보면 심장 뛰는 소리도 들리고 배우자에
1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주요 프로그램 내용> 연번
프로그램명
내
용
1
You & I 프로그램
남녀 차이와 역할 이해 / 배우자 성격에 대한 이해(성격유형검사) / You & I 결혼생활 꿈의 차이와 일치 이해 / 노년기 성에 대한 차이 이해
2
갈등과 위기 극복 프로그램
되돌아보는 결혼생활 / 부부 갈등 요인 찾아보기 / 부부 갈등 해결방법 찾아가기 / 부부 갈등 스트레스 대 처방법 / 가정 내 폭력(신체, 언어, 비언어 등)에 대한 이해
3
의사소통 이해 프로그램
의사소통의 상호작용 이해 / 듣기의 기본 기술 습득 / 말하기의 기본 기술 습득 / 감정 표현의 방법 습득 / 분노 다루기 방법 습득 / 사랑 중심의 의사소통방법 이해
4
Loving You 프로그램
You & I 마음 엿보기 / 자아상 회복, 관계 회복 프로그램 / 건강한 부부생활을 위한 건강관리법 발 마사지
5
행복 플러스 프로그램
행복 더하기 웃음 치료 / 리마인드 웨딩 촬영 / 리마인드 결혼식 / 리바이벌 신혼여행
6
부부를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
7
부부 여가 궁합 프로그램
단오날: 청포물 부부 목욕 / 호국보훈의달: 전쟁기념관 답사 / 중복: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영양 체험 / 칠월칠석: 칠월칠석 홈 커밍 데이 / 문화의 날: 부부가 함께 문화체험 부부의 여가 진단 / 부부 여가탑 쌓기, 여가시간표 작성 / 부부에게 적합한 여가 찾기
내내 눈물을 보이셨다. 1박 2일의 신혼여행도 무척 특별한 시간이었다. 황혼 이혼 예방 프로그램의 모델! ‘황혼에 다시 찾은 신혼기’ 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다. 부부가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프로그램 종결 게서만 나는 향기도 맡을 수 있다. 이런 훈련을 통해
뒤에도 부부간 자조모임을 갖고 의견을 공유하는 등
이제는 집에서도 포옹을 자주 하고, 자녀뿐만 아니
사업 지속성이 높아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
라 손자손녀들 앞에서도 포옹하고 복지관에 올 때는
또한 일상생활에서 노부부들이 접할 수 있는 상황을
항상 손을 잡고 같이 다니신다.“우리 부부에게 이런
역할극으로 재현하며 그 느낌들을 나누면서 갈등에
날이 올 줄 몰랐다” 라는 어르신도 있었다. 또한 이제
대처하는 기술을 익히는 등, 프로그램 내용도 독창
는 배우자가 원수가 아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
성이 있다. 앞으로도 우리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람, 마지막까지 친구가 되어줄 사람이라는 것을 서
는 가정 화목의 출발점은 부부관계에 있다는 신념을
로 잘 알게 되신 것 같다.
갖고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이 사회에서 노인 부부 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
“앞으로 우리 부부 제2인생을 살 거예요~” 지난 11월 8일 리마인드 결혼식! 예전에 전통혼례 를 올렸거나 집안 사정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하셨던
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노부부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아자!
부부 14쌍에게 황혼에 다시 찾은 신혼기 리마인드 결혼식은 꿈의 성취이자 한을 푸는 계기였다. 더군 다나 자녀를 초청해 곱게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입은 모습을 보여줄 때는 부끄럽고도 한편 대단히 행복했 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어떤 어르신은 결혼식 2010 겨울호 _ 13
붓다의 상담
삶에 마법적해결은없다 이승욱_ 닛부타숲 상담클리닉 원장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파바리캄바라는 숲에 머무
전제로 해서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실 때 일이다. 근처 마을의 안반다카푸타라는 촌장
누구나 부처님의 질문에“아니오” 라고 답할 것이다.
이 찾아왔다. 촌장은 익히 부처님의 명성을 들은 터 라 평소 궁금했던 것을 풀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촌장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촌장의 대답도 그랬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대덕이시여! 서쪽에서 온 브라만들은 화환을 달
“그렇다면 촌장이시여, 이것을 그대는 어찌 생각
거나 화신(火神, 불의 신)에게 공양을 올림으로써 죽
하시오? 남을 죽이고 도둑질을 하고 거짓말을 하는
은 사람을 천상에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위의 온갖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죽었는데 여러 사
대덕께서도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람이 몰려와서‘이 사람을 천상에 태어나게 하소서’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비유로써 가르침을 펼 치는 것이 부처님의 교화법인지라 이날도 부처님은 촌장에게 비유를 들어 물으셨다.
하며 간절하게 기도한다면 어떻겠소? 그가 과연 기 도의 힘으로 천상세계에 태어날 수 있겠소?” 이 질문에도 촌장을 포함해서 누구도“네, 그럴 수
“그러면 촌장에게 한 가지 물을 것이 있소. 생각
있습니다” 라고 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에 빠진
나는 대로 대답해 보시오. 어떤 사람이 깊은 호수에
바위를 말로써 건지려 하는 것이나, 나쁜 짓만 일삼
바위를 던졌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바
다가 죽은 사람을 산 사람들이 구원할 수 있는 방법
위야 떠올라라, 바위야 떠올라라’하고 열심히 기도
따위는 애당초 전혀 없다는 뜻이다.
한다고 해서 그 바위가 떠오르겠소?”
결국 살아 있는 동안 선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이 질문에“네, 떠오를 수 있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말고는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은 아무 데도 없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물론 지독한 신비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 법을 잘 알고 있는 불
주의자나 염력을 믿는 황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제자들조차도 이런 허황한 방법에 기대를 거는 경우
1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어떤 사람이 깊은 호수에 바위를 던졌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바위야 떠올라라, 바위야 떠올라라’하고 열심히 기도한다고 해서 그 바위가 떠오르겠소?”
를 종종 본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초능력을 가진 존재나 어떤 신비스러운 힘에 의지 해서 벗어나려거나 또는 허망하고 기막힌 운을 기대하기도 한다.
물에 빠진 바위를 말만으로 건져낼 수 없다 이런 것을 심리학에서는‘마법적 해결’ 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삶에서 자기 개인의 힘만 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수많은 난관을 만나는데, 이럴 때 보통 기적 같은 행운 을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로또’복권을 사고 당첨되리라는 환상에 젖는 것과 같은 경우를 말한다. 이른바‘마법적 해결’ 에 희망을 거는 것이다. 마법이란‘해리포 터’ 를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의 환상놀이다. 아직 세상의 구조와 시스템을 충분히 알지 못 하는 철부지 미성숙한 아이들의 미성숙한 지적 놀이다. 이런 환상을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 로 갖고 있다면 그것은 미성숙한 성인이라는 것의 반증이다. 특히 이런‘마법적 해결’ 에 대한 선망은 부모 가운데 특히 아버지의 권위와 연관된 경우 가 많은 것 같다.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짓눌려서 사는 자녀의 경우, 아버지의 힘을 능가하 는 어떤 더 큰 위대한 힘을 원하고, 그런 존재가 외부세계에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그런 마음이 크면 클수록 이런 마법적 해결에 더 많이 의존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버지와 정서적 대화를 많이 한 사람들은 이런 환상에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악하게 살다가 죽은 이의 극락행을 살아 있는 사람의 기도로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것은 물에 빠진 바위를 말로써 건져 올리려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는 게 부처님 말씀이다. 아버지보다 더 큰, 세상의 권위를 넘어서는 그 어떤 마법적 힘을 가진 존재가 있다고 믿 는 사람이라면, 그 마법적 존재보다 더 큰 분이신 부처님의 이 가르침을 곰곰 새겨볼 일이 다. 부처님이 조복 받은 수많은 마라(99명을 죽인 살인자 앙굴마라 - 편집자 주)들 중에 이 런 마라도 있었으리라. 자료 출처:《아함경- 알기 쉬운 불교》 (현암사 발행)
2010 겨울호 _ 15
더불어 사는 삶
병원 법당 불교의식의 통일을 발원하며 정법 스님_ 대구의료원 법당 원승
요즘 현대인들은 병원에서 태어나고 병원과 함께
당에서는 스님들의 개인적 원력과 법당 특성에 따라
살아가며 병원에서 삶을 정리한다. 불교인들의 삶도
진행되기 때문에 통일된 의식과 신행문화가 없어 불
마찬가지다. 부처님은 생로병사(生老病死), 즉 태어
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실정이다.
남과 늙음, 병듦과 죽음을 중심으로 가르침을 설하
얼마 전 병원 법당에서 신행을 함께해 온 한 불자
셨고,“여래는 중생들을 늙음과 병듦과 죽음의 고통
가 임종 전에 천주교의‘대세’ 라고 하는 종교의식을
에서 구하기 위해 이 세상에 나투었다” 라고 말씀하
통해 개종한 일이 있다. 당사자는 불자지만 임종 때
셨다. 그 말씀은 불교가 다른 종교보다 병원과 가까
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보호자의 종교에 따라 바
우며, 또한 병원에서 종교활동을 더 활발히 해야 한
뀔 수 있고, 그 종교 의식에 따라 개종하면 장례 절
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불교인들의 신행이 사찰과
차와 더불어 모든 의식이 바뀐 종교를 따라가는 게
법당에서만으로 그치지 말고 사회와 함께하는 모습
병원이라는 곳이다.
이어야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불자들의 자긍심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종교를 선택하는 기회가 여러 번 있 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군대와 병원이 대표적인 경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병원전법단에서 파악한 전
다. 그러나 군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선택
국 병원의 법당은 총 40개이며, 가장 오래 활동한
하지만 개종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에 비해 종교를
스님은 30년이 넘은 걸로 알고 있다. 이렇듯 불교는
선택하기도 하고 개종도 이루어지는 곳이 병원이라
병원에까지 부처님 법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
는 특수한 장소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라는 어려
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 상황에 놓인 그들을 누가 먼저, 어떻게 어루만지
대구의 한 병원 법당을 맡아 몇 년간 일반 환자를
며 손을 잡느냐가 결정적이다.
비롯해서 불교 호스피스 환자들과 신행을 함께해 오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타종교의 기도방법과 종교
면서 필자는 병원 문화에 맞는 통일된 불교 의식과
의식을 보면서 불교도 병원에 맞는 프로그램(종교의
신행문화를 발원하고 있다.
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교 신행은 사찰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우란분절, 동지, 정초
이 중심이므로 병원이라는 공간에는 잘 맞지 않고
등에 맞는 불교 신행문화가 자리잡았지만, 병원 법
공통분모도 적다. 즉 종교 의식을 어떻게 할 것이며,
1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이를 통해서 불자의 정체성과 신행을 어떻게 지도할
에서 탈바꿈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지도가 부족한 것이다.
예로, 병원 1층에 커피점을 두는 것은 수익보다는 병
천주교의 경우에는 병원활동의 공통 지침과 기도 방법이 있고, 기독교도 전국 400여 명의 목사님들 로 구성된 원목협의체에서 기도 형태를 병원에 맞게 잘 정리하고 조직화해서 활동하고 있다.
원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커피 향기를 맡게 함으로 써 병원 이미지를 좋게 하려는 노력이라고 한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병원 법당도 빨리 불교 고유 의 종교 서비스를 병원 고객에 맞게 정리해서 통일
불교는 종단의 관심과 격려로‘대한불교조계종
해야 한다. 이는 늘 새로운 환자(고객)와 그 아픔을
병원전법단’ 이라는 단체가 2010년 공식 출범해서
함께해야 하는 병원 포교 일선에 선 병원 법당의 당
병원 불교활동 협의체의 초석을 마련했고, 전국 병
면한 과제라고 본다.
원 법당 스님들이 편집, 기획하고 백천불교문화재단 이 후원해서《전국병원법당 법요집》 을 발간했다.
다른 종교에 비해 병원 포교의 역사가 짧고 활동 하는 스님 수도 적지만, 지금이라도 체계화하고 병
이로써 전국 병원 법당에서 통일된 법요집으로
원 법당과 연계성을 가진다면 그 저력은 다른 종교
법회를 볼 수 있어 병원 포교의 전환점이 되었다. 병
에 비해 월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중불교의 이
원에서 행하는 불자들의 기도 방법과 종교의식이 통
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신행모델로 현대 병원 문화에
일되면 누구든 어느 병원에서든 같은 방법으로 기도
맞게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다.
할 수 있고, 또한 본인이 불자임을 떳떳이 밝혀 가족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병원전법단에서는 병원 법
들에게도 불교적 죽음(장례)을 맞는 생로병사의 절
당 스님을‘병원 스님’ 이라는 뜻으로‘원승(院僧)’ 으
차를 당부하고 권할 수 있을 것이다.
로 부르기로 뜻을 모았다. 경승, 군승 등과 같이 새
요즘 병원에서는‘환자’ 라는 말보다‘고객’ 이라 는 말을 쓴다. 자기네 병원을 찾아준‘손님’ 이라는
로운 포교 분야를 담당하는 원승으로 새롭게 시작하 려는 시점이다.
뜻이다. 그러므로 고객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어떻
《전국병원법당 법요집》 과 공식적인 대한불교조계
게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더 놀랍게도‘고객 만
종 병원전법단, 그리고 병원에서 활동하는‘원승’ 이
족’ 을 넘어서서‘감동’ 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라는 제도를 마련함과 더불어 불교의식과 기도 등을
이것이 요즘 대구 종합병원들의 모습이다. 이처럼
통일해서 일체감을 갖게 한다면 병원 포교의 미래는
한 분 한 분의 고객을 소중히 여기는 새로운 병원 문
밝을 것이다. 병원 법당의 불교 기도와 불교의식의
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옛날 병원 이미지
통일을 간절히 발원한다. 2010 겨울호 _ 17
희망 한 줌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지민이 지민이는 난치병을 앓고
원이나 드는 인슐린 주사약 값에는 턱 없이 부족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소녀
하다. 매일 밤 어머니가 주사를 놓아주실 때마다
다. 작년 여름에 서울대학병
지민이는 부모님을 힘들게 하는 자신이 원망스럽
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
고 죄송해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고, 학기 중에도 집에서 매
지민이는 곧 고3 수험생이 된다. 병치레를 하느
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
라 친구들보다 공부가 많이 뒤처져서 벌써부터 어
다. 하지만 지민이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학교생
떻게 고3을 보낼지 걱정이 많다. 공부뿐 아니라
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민간단체나 복지기관의 후원이 거의 없어 학업을
지민이네 집은 사업을 하던 지민이 아빠가 IMF
계속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다.
때 부도를 맞는 바람에 형편이 극도로 어려워졌
무척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는 지민
다. 재기하려고 노력하던 아빠는 최근까지 택시회
이. 여러분들의 후원이 지민이에게 매우 큰 격려
사에서 일하다가 수입이 변변치 않아 그만두고 지
와 위로가 될 것이다. 불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
금은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
을 기다린다.
어머니 또한 작년 여름, 입원한 지민이를 간호
난치병으로 어렵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지민
하느라 아는 사람들과 함께 운영하던 식당을 정리
학생이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미래를 꿈 꿀 수 있
했고, 지난 가을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을 땄지만
기를 기원한다.
아직 직장이 없는 상태다.
<정리·편집팀>
아빠의 수입만으로는 한 달에 100만 원에 달하 는 지민이 주사비용과 가족의 생활비를 감당하기 벅찬 형편이다. 지민이 여동생과 남동생은 학교 급식비와 육성회비 정도를 지원받고 있지만 다른 교육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지민이가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아 약간의 장애수당이 나오고 있으나, 한 달에 100만
1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지민이에게 도움을 주실 분은 농협 계좌번호 301-0047-4505-01(예금주:조계종 복지재단) 으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2월 말까지 입금된 금액은 지민이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지난 가을호‘희망 한 줌’대상자인 수인이에게 11월 말까지 보내주신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재단 줌인
제12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 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특별세미나와‘자비나눔대법회’ 불교사회복지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12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2010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가 지난 12월 2일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열렸다. 특히 본 재단 창립 15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특별 세미나‘불교사회복지 현황과 전망’ 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1부로 진행되었고, 제2부‘자비나눔대법회’ 는 2010년 불교사회복지에 헌신 한 유공자 시상식과 종사자들을 치하하는 축하 잔치로 이어졌다. 불교계와 조계종단을 대표하는 사회복지재단으로서 지난 15년의 성 과를 되돌아보고, 더불어 불교사회복지의 현실을 진단하고 전망하기 위한‘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이란 주제의 이번 특별세미나에는 불교계 사회복지 관계자 3백 여 명이 동참했다. 발제는‘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의 일반 현황과 과제(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불교계 사회복지 시설의 지역사회 자원활용과 프로그램 연구(조성희 순천향대 교수)’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관한 고 찰(이혜숙 금강대 초빙교수)’ , 그리고‘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종교활동 실태와 인식에 관한 조사(김응 철 중앙승가대 교수)’등 네 가지 주제로 나뉘었으며, 최경구(경기대) 교수가 진행했다. 제2부‘자비나눔대법회’ 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불교사회복지 발전 에 공헌한 유공자 시상식이 있었다. 조계종 총무원장상(김원수(바른법 연구원 이사장), 조당호(평택시노인전문요양원 원장), 성은희(여래원 원장), 차명옥(쌍문3동어린이집 원장), 이효순(반야원 의료재활팀장), 이승찬(인덕원 사무국장), 조용식(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장), 최복란 (매화종합사회복관 부장), 삼성카드(주)(종로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 단), 이화춘(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 유갑순(한국불교미 륵종 자원봉사자), 최일광(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 특별상 - i-net TV(박준희 회장), 한화호텔&리조트(대 표이사 홍원기))을 비롯해서 보건복지부장관상(화평스님(광진노인복지관 관장), 김종순(열린가람 대리)), 문화체 육관광부장관상(정명순(효능원 자원봉사자), 김용수(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단원))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의 시 상과 격려를 위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 스님, 종회의원 스님, 각 시 설장 및 기관장 스님 등 불교계 내빈과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등 7백 여 명의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시상식과 더불어‘영상으로 보는 한국불교 자비나눔 2010’동영상 상영과 내빈들의 치사와 축사가 이어졌 고, 낙산어린이집 공연단과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2010년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는 성황 리에 막을 내렸다.
〈정리·편집팀〉
2010 겨울호 _ 19
2010년 9월 1일 ~ 12월 4일
상임이사 스님 이취임식 거행 본 재단 상임이사 스님 이취임식이 지난 12월 14일(저녁 6시 30 분),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거행되었다. 새 상임이사 종 선 스님(내원암 주지, 울산시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은 지난 3년 여간 상임이사로 일해 온 대오 스님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 난 12월 9일, 본 재단 이사장 자승 스님께 임명장을 받고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전 상임이사 대오 스님은 중앙종회 사회분과 위원장으로서 앞으 로도 본 재단에 지원과 경책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 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본 재단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경영지원센터
지학과 교수 보각 스님) - 불교사회복지인 대화의 장 -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사회복지 방향(UN미래포럼 박영숙 대표)
■ 교육원 연수과정‘사회복지법인 설립 및 시설 설치(유치)’교육
조계종단 산하 사회복지법인 대표 및 시설장 워크숍 일시 : 2010년 10월 12일(화) 오후 3시~13일(수) 오전 11시 장소 :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참가 대상 : 조계종단 산하 사회복지법인 대표 및 시설장 참석자 :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 등 불교계 법인 대표 및 시설장 250여 명 행사 취지 : 급변하는 사회복지 환경에 적극 대응해서 불교사회 복지 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조계종단 산하 법인과 시설의 소통 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연대함으로써 동반 성장의 기틀 마련. 행사 내용 - 현장의 목소리 청취(불국토 이사장 혜총 스님, 직지사복지재 단 이사장 성웅 스님,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 바라밀 이사장 현고 스님) -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방향과 흐름(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 불교사회복지 실천사례와 발전방안 모색(중앙승가대 사회복
2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일시 : 2010년 10월 13일(수) 오후 2시~15일(금) 오전 11시 장소 :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대상 : 대한불교조계종 스님 인원 : 45명 교육 취지 : 사회복지 이해를 돕고 사찰의 사회복지 참여 기반 을 마련하고 참여를 유도. 사회복지사업 참여를 통해 불교 위상 을 높이고 포교 활성화에 기여. 불교 사회복지 인프라 확장. 교육 내용 : 사회복지와 사회복지시설 이해/정부의 사회복지정 책 동향/ 사회복지법인 설립 및 시설 유치방법/ 사찰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 운영사례/사회복지사업 추진 사례와 기 대 효과/특강(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불교사회복지 대응 전략)
■ 신규 시설 유치 현황 은평구 신사종합사회복지관(2011년 1월 운영 개시)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2011년 1월 개관 예정) 성남시 황송노인종합복지관(2011년 1월 개관 예정)
■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지원 지원 대상 : 본 재단 주최 다문화가족 축제 공모 수상자 가족 공모 분야 : 다문화 글쓰기대회(수상자 3명)와 다문화 사진 공모 전(수상자 2명) 공모 주제 :‘우리 가족 행복한 시간’ 시상 장소 : 우정총국 공원 및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마당 지원 내역 : 모국 방문 항공권 지원(총 560만 원 상당)
■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네트워크 사업
운영관리부문
지역복지분과회의 (9/8) 장소 :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참석 인원 :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외 13명 내용 : 종합사회복지관 특화사업 사례집 발간 논의 등
■ 재단 산하시설 재위탁 현황 서호노인복지관(2010년 10월 1일~2013년 9월 30일)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2010년 11월 1일~2013년 10월 31일) 영등포장애인복지관(2010년 12월 1일~2013년 11월 30일)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2010년 12월 7일~2015년 12월 6일) 구로종합사회복지관(2011년 1월 1일~2015년 12월 31일) 쌍문동노인복지센터(2011년 1월 1일~2013년 12월 31일) 고창군사회복지시설(2011년 1월 1일~2013년 12월 31일) 여주군노인복지관(2011년 1월 1일~2013년 12월 31일) 행화어린이집(2011년 1월 1일~2013년 12월 31일) 영통어린이집(2011년 1월 1일~2012년 12월 31일) 합동마을어린이집(2010년 11월 7일~2013년 11월 6일) 아나율장애아어린이집(2011년 1월 1일~2013년 12월 31일)
운영관리부문
장소 : 공주 전통불교문화원 참석자 :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외 36개 기관 실무자 내용 : 2011년 사업 방향, 각 분과위원회 활동보고, 장애인복지 관 운영 매뉴얼 제작회의, 지역복지분과 프로그램 사례집 보고, 노인복지분과 특화 자료집 논의 등.
실무자협의회 장애인복지분과 회의(10/28~29) 장소 : 제주도 참석자 :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외 6개 기관 실무자 내용 : 장애인종합복지관 매뉴얼 제작 논의
■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연합사업 다문화가족 대축제(10/9)
■ 산하시설 지도 점검 현황 (9/1~9/30) 대상기관 장애인복지시설 -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 외 1개 시설 노인복지시설 - 서울노인복지센터 외 3개 시설 청소년복지시설 - 월곡청소년센터 외 7개 시설 지도 점검 내용 : 시설 운영 전반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마당 및 우정총국 공원 참석 인원 : 총 60여 명(구로종합사회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 지관,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금오종합사 회복지관, 자양종합사회복지관) 내용 : 기념식, 우리 가족 퀴즈왕, 지구촌 문화여행 등
2010 노인 자살 예방 홍보캠페인 (10/18~30)
■ 재단 산하시설 시설장 임면 현황 기관명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실무자협의회 총회(10/21~22)
임면 사항
임명 일자
남양주시니어클럽
김장훈 → 김선웅
2010. 10. 1
송광지역아동센터
도제 스님 → 지인 스님
2010. 10. 1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이용권 → 수안 스님
2010. 1 1. 1
서호노인복지관
선재 스님 → 이용권
2010. 1 1. 1
여주군노인복지관
보우 스님 → 오순환
2010. 10.18
효지어린이집
신명숙 → 김재영
2010. 12. 1
영통어린이집
박미란
2011.
1. 1
장소 : 서울노인복지센터 외 15개 노인복지기관 대상 : 60세 이상 어르신 및 일반 시민 방법 : 거리 홍보 및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
■ 장애인 템플스테이 (10/25~26) 장소 : 공주 마곡사, 공주 전통불교문화원 내용 :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참석 인원 : 시각장애인(54명), 중앙승가대학교‘니르바나승가 봉사단’ (54명) 등 총 108명
2010 겨울호 _ 21
후원개발부문 만 원의 보시로 행하는 만 가지 자비보살행‘萬行’ ■ 따뜻한 아랫목 만들기 일시 : 2010년 10월 27일(수) 장소 : 서울 종로구 부암동 내용 :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26가정에 연탄과 쌀 지원 참석 인원 : 만행 동참 기업 한화S&C 대표이사와 임직원 50여 명, 연예인 이세창, 조계종자원봉사자 50여 명.
■ 통계청 후원물품 전달 일시 : 2010년 11월 5일(금) 장소 : 충남 대전시 정부종합청사 내용 : 통계청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 교육용 컴퓨터와 모니터, 노트북, 프린터 등을 전국 40여 불교사회복지기관에 지원.
■ SK텔레콤 행복나눔 김장행사
■ 홍보대사 이상벽, 萬行을 전하다 일시 : 2010년 12월 장소 : 불교방송 BBS 내용 : 이상벽 만행 홍보대사가 한국저작권단체협의회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하며 만행 사업 홍보에 박차를 가함. 방송시간 :‘불교방송 BBS‘우리는 도반입니다’ (10시)와‘무명 을 밝히고’ (17시) 광고시간
■ 우리금융과 함께하는 저소득 지원 쌀 나누기 일시 : 2010년 12월 10일(금) 장소 : 송파노인전문요양센터 내용 : 독거 어르신, 실직노숙인쉼터 등 소외 가정에 우리금융 그룹에서 후원한 쌀 800포 전달.
■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무지개 산타 일시 : 2010년 12월 11일(토) 장소 : 등촌동 88체육관 내용 : 현대자동차그룹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전국 소외 이웃 1,100 여 명에게 자원봉사자들이 포장한 사랑의 산 타선물 박스를 전달.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연계사업
■ 조계종복지재단 자비나눔 선물 전달 일시 : 2010년 12월 15일(수) 장소 : 서울시 종로구청 내용 : 종로구 소외 이웃 400가정에 쌀 400포와 선물 박스(방 한용품, 학용품) 전달.
■ 농협중앙회 김장김치 지원 일시 : 2010년 11월 12일(금) 장소 :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내용 :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와 SK텔레콤이 15년째 함께 실 시하는 먹을거리 나눔 사업.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 완 제품 80톤(10kg 8,000통)을 불교계 복지기관 64곳을 비롯, 전 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
2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일시 : 2010년 12월 16일(목) 장소 : 서호노인복지관 태극광장(수원 소재) 내용 : 저소득 빈곤 소외 이웃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대한불 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산하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진행. 김장김 치 3,000포기를 서울 경기의 각 권역별 소외 이웃에 전달.
2010 WINTER ■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Sharewill 취지 : 환경이 어려워 꿈을 포기해야 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직업군 봉사자들을 만나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진행(2010년 9월~11월) : 직업군과의 만남 총 4회, 문화나눔 총 1회 참가 인원 : 청소년 94명, 직업군 전문봉사자 12명, 자원봉사자 22명
회차
일시
장소
12
9.4
잠실야구장
13
9.11
신원도예체험센터
14
10.16
제이드가든 견학
15
11.20
동국대학교
16
11.26
T1
내용 의지나눔 Sharewill 3기 문화나눔 프로그램 진행 2010 프로야구 정규 리그(기아와 두산) 관전 도예란 무엇인가? 사전 학습 및 일정 소개 30여 가지 천연 추출물을 첨가한 천연 기능성 비누 만들기 웰빙 본차이나 핸드페인팅 : 본차이나 머그컵에 밑 그림 그리기와 채색 민속박물관 관람, 기념 촬영 가드너란 무엇인가? 식물과 친구 되기 - 식물의 기초 이해 수목원 테마소원 견학 - 만병초원, 드라이가든, 알 파인하우스, 웨딩가든 삼색버들 꺾꽂이 번식시켜 키우기 체험 책공방 북아트센터 소개 책이란 무엇인가? 책의 역사와 의미 알아보기 나만의 앨범북 만들기 차이니즈 레스토랑 T1 견학 중화 요리사란 무엇인가? 업무 공간 주방 견학 중화요리 맛보기
■ 불교적 생명관·가족관의 현대적 의미 정립 교육(스님 연수
불교사회복지연구소 ■ 불교적 생명관·가족관의 현대적 의미 정립 교육(사찰 대상) 일시 : 2010년 9월 5일(일)~10월 22일(금) 취지 : 불교적 생명관과 가족관을 정립, 지혜로운 가족 만들기를 도모하고 가족 복지 증진에 기여. 내용 : 불교의 연기법에 따른 생명의 상의상관성과 존엄성을 깨 닫도록 돕고, 사회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 형태 정보 제공. 참석 인원 : 총 200명 기간 : 2010년 12월까지 실시 일자
요일
사찰
강사
9.5
일
심향사
김영신, 이용권
10.3
일
전북불교대학
우희종, 이용권
10.22
금
일산 여래사
김일명
교육) 일시 : 2010년 11월 9일(화) ~ 11월 10일(수) 교육명 : 교육원 인증과정 불교 가족상담 교육 지도과정 장소 : 전국비구니회관 대강당 교육 및 수료 인원 : 31명 강의 주제 : 신도 가족 상담의 심층 이해, 불교의 생명관·출생관과 삶의 윤리, 신도 상담의 원리와 기법, 불교적 가족 치료와 상담 사례
■ 불교적 생명관·가족관의 현대적 의미 정립 교육(스님 대상) 일자
요일
주제
10.1
금
신도 상담의 사례와 연구 황수경 (부부, 가족 상담)
전통불교문화원
10.14
목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이용권 불교 사회복지 대응 전략
전통불교문화원
10.20
수
불교의 눈으로 본 생명과 삶
강사
우희종
장소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문수실
2010 겨울호 _ 23
■ 2010년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전수조사 조사 대상 : 보건복지부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조사 기간 : 2010년 1월~11월(2009년 12월 기준) 조사 방법 : 전수조사(우편 조사 원칙, 전화 확인) 조사 내용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현황 및 종사자 근무 실태와 인 식 조사 진행 일정 : 9월 ~ 10월 설문조사표 취합 및 분석(기관용 530개, 종사자용 1,729개) 결과 :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123개/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958개 12월 중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현황 및 종사자 인식 조사 연구보 고서 발간 예정
■ 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특별세미나 (12/2) 주제 :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좌장 : 최경구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발제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의 일반 현황과 과제 (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의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및 프로그램 연구 (조성희,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직무 인식과 실태 (이혜숙, 금강대학교 초빙교수)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종교적 특성에 관한 연구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교수)
토론자 김형용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동국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공상길 (신길종합사회복지관장, 서울사회복지관협회장) 고강호 (영남이공대학 사회복지보육과 교수) 조기룡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교수) 장소 :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 3층 에메랄드홀 참석 인원 : 약 300명 내용 : 불교계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현황 파악 결과보고, 불 교사회복지시설의 일반적 사항, 종사자, 프로그램, 지역사회 자원 활용, 재정사항을 아우르는 시설 전반 관련 현황 조사 및 종사자의 직무 특성, 근무 여건, 종교적 특성 등 종사자의 인식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 발표.
2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교육인적자원부문 ■ 재단 산하시설 어린이집 보육교사 연수(9/11`~12) 장소 :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참석 인원 : 재단 산하시설 종사자 153명 내용 : 자비명상, 발우공양, 나를 찾는 108배, 불교 이해, 관선무, 재단의 미션과 비전 등
■ 재단 산하시설 실무 책임자 연수(10/21~22) 장소·참석자 :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 43명 내용 :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총회 등
■ 종단 산하시설 중간 관리자 연수(11/4~6) 장소·참석자 : 전통불교문화원 / 28명(수료 24명) 내용 : 코칭클리닉
■ 재단 산하시설 종사자 통합연수(11/18~19) 장소 : 전통불교문화원 대상 : 2년~5년 종사자 참석 인원 : 50명 내용 : 불교복지의 이해, 기관 특화사업, 불교적 결혼관, 실무자 가 갖춰야 할 경제상식 등
■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봉사팀장 교육(9/7) 장소 : 재단 프로그램실 참석 인원 : 지도법사, 요일별 팀장, 주 활동자 등 20명 내용 : 팀별 활동 내용 공유, 활동매뉴얼 논의 등
■ 제2차 직할자원봉사단 전체 보수교육(9/9)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참석 인원 : 280여 명 강사 : 도법 스님(조계종화쟁위원회 위원장, 인드라망 생명공동 체 상임대표) 주제 : 인드라망 무늬와 보현행원
2010 WINTER ■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보수교육(9/16, 10/20) 장소 : 재단 프로그램실 대상 : 1기~4기 수료생 내용 : 봉사단 대토론회 내용 공유, 공통 매뉴얼 내용 공유 (9월), 연말 연수 및 조가 발표회 관련 회의(10월)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연계 활동 제1회 대한민국 나눔문화대축제 제1회 따뜻한 아랫목 만들기‘쌀, 연탄 나눔 행사’ SK텔레콤 행복 나눔 김장행사
■ 나눔회 이권숙 자원봉사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10/20) 행사명 : 제9회 전국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 활동 내용 : 한방 뜸 봉사(강북장애인복지관)
■ 백련회 김용수 자원봉사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12/4) 행사명 : 2010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 활동 내용 : 목욕 봉사(1997~2006), 병원 업무 보조(2006~현재)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불교문화순례 (11/9) 장소·참석 인원 : 봉화 청량사, 축서사 / 총 70명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연말 연수(11/25)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참석 인원 : 자원봉사자 270여 명 연수내용 : 입제식, 10년 근속 우수자원봉사자 시상, 염불지도 법사 스님 감사패 수여, 특강(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 지도법사 정법 스님), 염불봉사단 조가 발표회, 축하공연, 자원봉사단 선 서문 낭독
■ 제5기 사암오행골기경락 자원봉사교육 개강 (10/27) 장소 : 재단 프로그램실 참가 인원 : 33명 내용 : 골기경락 이론 및 실기(정담 스님), 불교사회복지와 자원 봉사(최종환 사무국장), 대상자 및 활동처 이해, 의사소통 훈련 (이운희 과장), 자원봉사 활동처 현장 견학
■ 불교자원봉사센터 1호‘수덕사자원봉사센터’개원식(10/30) 장소 : 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 참가 인원 : 7교구 소속 사찰(예산 수덕사, 향천사, 화암사, 영각 사, 태안 태국사, 태을암, 흥주사, 공덕사, 서산 서광사, 부석사, 옥천암, 대전 연화사, 정수사, 당진 정토사) 자원봉사자 700명 내용 : 단기 전달, 현판식, 단복 착복식, 자원봉사단 선서문 낭독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전국 사찰 순회 자원봉사교육 일시 : 9월 4일(토), 9월 13일(월), 10월 26일(화), 11월 16일(화) 참여 사찰 : 당진 정토사, 대전 정수사ㆍ연화사ㆍ송학사, 서산 서광사ㆍ부석사ㆍ망일사ㆍ개심사, 예산 직지사 참가 인원 : 264명 내용 : 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이념, 자원봉사자 역할과 자세
■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지회 봉사단, 본부 방문 (10/24) 장소 : 총무원, 재단, 조계사, 흥국사, 동국대 일산병원 대상 및 인원 : 조계종자원봉사단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 지회 자원봉사자 80명 내용 : 본부 방문 및 불교호스피스의 중요성 공유
■ 제4기 염불자원봉사교육 회향 (10/24) 내용 : 상임이사 스님 인사말, 총 34명 수료증 수여
■ 제6기 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 회향 (11/11) 내용 : 상임이사 스님 인사말, 총 30명 수료증 수여
■ 제12차~20차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일시 : 9월 4일(토), 10월 21일(목)~10월 22일(금), 10월 23일 (토), 11월 06일(토), 11월 20일(토), 11월 24일(수), 11월 27일(토) 장소 서울 - 중랑노인전문요양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경기 -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용인시노인복지관 충남 - 마곡사 전통불교문화원 경남 -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사진 : 조성철(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외 15명
가을호 _ 25 2010 겨울호
수료 인원 : 총 474명 강좌명 :‘사회복지사의 사명과 자세’ ‘사회복지 , 포지셔닝과 브 랜드 전략’외 22강좌
■ 제1기 불교 임상전문 지도자교육 입문과정 개강(11/25) 교육 일정 이론 : 2010년 11월 25일~27일(1회기~3회기), 2011년 1월 중 (4회기) 오전 10시~오후 5시 현장실습 : 12월 2일(성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 12월 17일(파 라밀요양병원), 12월 중(동국대일산병원 수술실 참관) 대상 : 대한불교조계종 병원전법단 소속 전국 병원 법당 지도 법사(스님) 내용 : 임상강의, 불교 임상전문 지도자과정의 의미와 필요성, 사례 연구(대화문 작성 및 토론, 가계도 작성 및 분석) 사례 연 구 세미나, 그룹별 세미나, 명상의 시간 등
■■ 2010년 후원금(품) 수입·지출 내역 (12.1 기준) ■■ ▶수입 내역 구분 후원금
기금 후원금
합계 후원품
수입 금액
후원 물품 및 문화나눔사업
지출 금액
비 고 ·단체 결연 후원금(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 결연 후원, 기타 사업 후원, 긴급구호, 일반 후원 등) ·저소득,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지원 등
1,180,553,976원
1,152,012,624원
1,180,553,976원
1,152,012,624원
글루코사민크림 외 66건 후원
문화 나눔 27건
남은 물품 없음
환산 금액 973,842,456원
환산 금액 26,754,000원
-
합계
잔액 28,541,352원
▶지출 세부 내역 ■
2010년 후원금 사용 내역
1%- -0% 1%-0% 3%- D E FG C-8%
B-25%
A-59%
A■ B■ C■ D■ E■ F■ G■ G■
소외계층 후원사업 - 681,335,045원 산하시설 지원사업비 - 324,978,400원 자원봉사센터사업 - 88,239,024원 사회복지 자원개발사업 - 33,759,800원 국제개발 구호사업 - 17,145,895원 사회복지네트워크사업 - 13,364,710원 홍보사업 - 2,400,000원 재산 조성비 - 789,750
사업비(사회복지사업을 위한 사업비, 행사비, 후원자 개발비 및 관리비, 홍보비 등) - 소외계층 후원사업(정기·비정기 저소득 지원사업 등)/사회복지 자원개발(만행 모금, 바자회, 난치병 지원 등)/국제개발 구호사 업(해외 재난 구호물품, 복구 지원, 의료팀 파견사업 등)/ 자원봉사센터사업(자원봉사 전문 인력 육성, 긴급구호대 운영사업 등)/ 사회복지 네트워크사업(사회복지 교류협력사업, 전국 규모 인식 개선사업 등)/홍보사업(기관지 발간, 언론매체 홍보활동 등) 산하시설 지원사업비(산하시설 지정/ 특별 전출금) 재산 조성비(1년 이상 사용하는 물품 구입비 및 유지비 등)
2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지난 일년, 참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올 한 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본 재단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처님 말씀과 따뜻한 자비 손길을 전 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불교계 법인 대표 및 시설장 워크숍을 비롯해서 제12 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불교자원봉사 전국네트워크사업, 불교계 법인 및 시설 전수조 사 등, 본 재단의 핵심 사업들을 여법하게 이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한 만 가지의 자비실천행인‘만행’동참자들의 후원은 본 재단과 불 교사회복지계가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오는 2011년 새해에도 종단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중심과 모범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러분 가정에 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기원드리며 복덕과 자비가 가득한 불국 정토의 새해를 서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두손 모음
2010년 한 해 동안 후원해주신 분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재단에 후원된 결연 후원금(품)은 재단과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결손 빈곤아동, 독거노인, 심신장애자 등 어려운 국내외 이웃들과 지역사회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자활센터, 노숙자시설 등 다양한 종별 복지 기관들과 복지사업에 지원됩니다. 홈페이지 후원자 등록시 자동이체나 CMS 후원 방법을 선택, 자동이체는 후원자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여 신청해야 하며, CMS 후원은 본 재단에서 인출합니다. CMS 후원 신청자는 인출될 본인 계좌번호를 정확히 기록, 잔고 확인과 연락처, 주소 등 신상 내역을 정확히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만행 후원계좌 : 농협 301-0058-8672-51(조계종복지재단) / 국민 006001-04-229831(조계종복지재단)
만원의 보시로 행하는 만가지 자비보살행
소외계층을 위한 萬行
여러분의 마음만큼 따뜻한 아랫목을 만들어 주세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길, 겨울에는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언덕, 큰마음을 먹고 연탄을 떼도 찬기가 전혀 가시지 않는 냉골. 한 장에 600원인 연탄 사용도 아끼고자 연탄을 반으로 쪼개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연탄은 하루 3장. 월1만원의 후원자 5명이 모이면 차가운 얼음방에서 지내고 있는 1가정에게 1달 동안 따뜻한 아랫목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만행동참방법 │ 홈페이지 팩 스 우편접수 동참계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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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haremind.or.kr / www.만행.com 02-739-2047 서울 종로구 견지동 13 전법회관 6층 만행담당자앞 농협 301-0058-8672-51 국민 006001-40-229831 (예금주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의 : 02-723-5101~2
※보내주신 후원금은 기부금 특별공제를 받으실 수 있는 후원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