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겨울호 통권 28호
특별기고 한국불교의 국제구호사업 만나고 싶은 사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경환 연구위원 프로그램 나누기 서울노인복지센터의‘서울노인영화제’ 더불어 사는 삶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다 생활속의 명상 자애명상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마음의 소리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현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고 하셨느니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옛 성현께서 말씀하시기를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고 하셨느니라.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현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애 속에서 성공을 얻으라고 하셨느니라. 일을 꾀하는 데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현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랜 시간을 통해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고 하셨느니라. - 중략 -
공덕을 베풀 때는 과보를 바라지 마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현께서 말씀하시기를 덕 베푼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라고 하셨느니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현께서 말씀하시기를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고 하셨느니라. 억울함을 당해서 그 원인을 밝히려고 하지 마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으로 삼으라고 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 은 중국 묘협 스님이 쓴《보왕삼매염불직기》가운데 제17편 <십대애행>에 나온 구절을 가려 뽑아 해설한 것이다. 삼매 가운데 가장 보배롭고 으뜸이 되는 것이라는 뜻에서‘보왕삼매’ 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2011
겨울호 통권 28호
차례 04
백유경 이야기 | 물에 비친 황금그림자 _ 편집팀
06
붓다의 상담 | 큰 고통, 큰 깨달음 _ 이승욱
08
만나고 싶은 사람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경환 연구위원 _ 노희순
10
프로그램 나누기 | 서울노인복지센터의‘서울노인영화제’_ 최선희
12
더불어 사는 삶 |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다 _ 정담 스님
14
생활 속의 명상 | 자애명상
16
특별기고 | 한국불교의 국제구호사업 _ 김동훈
19
재단 줌인 | 해외로 뻗어가는 나눔결사
21
재단 이모저모 | 재단 활동 보고 _ 편집팀
_ 김재성
라오스와 몽골 _ 복지경영지원센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발행일 불기 2555(2011)년 겨울호(통권 28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황선미, 안진영, 이진원, 손상원, 이시형, 이운희, 이승만, 백미현, 서봉수, 문상훈, 김현일, 이주미, 김유민, 김경담, 이보람, 오태경, 이유미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회관 6층 |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 (02) 739-2180
백유경 이야기
물에 비친 황금그림자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어린 아이가 살고 있었다. 어
한편 그 아이
느 날 그 아이가 맑고 고요한 연못가로 놀러 나갔다.
아버지는 아침나
그런데 그 연못 속에서 순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
절에 놀러 나간
었다.
아들이 저녁이 다
아이가“이게 웬 떡이냐?”하면서 물에 들어가 순
되어도 돌아오지
금을 건져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연
않자 근심이 돼서
못 속을 아무리 뒤져도 순금을 찾을 수 없었다.
연못가로 찾으러
아이는 연못 밖으로 나와 흐려진 연못이 다시 맑
나왔다. 그리고
아지기를 기다렸다. 한참 뒤에 물이 맑고 고요해지
아들이 물에 빠진
자 다시 순금이 물에 비쳤다.
생쥐 꼴이 되어
아이는 다시 연못에 들어가 순금을 건져 올리려 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무리 진흙 속을 뒤 져도 금은 찾을 수 없고 흙탕물만 일어났다. 아이는 이렇게 하루 종일 순금을 건져 올리려고 연 못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그러는 사이에 몹 시 지쳐서 저녁 무렵에는 아주 녹초가 되어버렸다.
몹시 지쳐 있는 걸 보고 놀라서 물었다. “아니, 얘야 어찌된 일이냐? 왜 옷이 젖고 진흙투 성이가 되었느냐?” 아이가 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버지, 이 연못 속에 순금이 있는데 찾을 수가 없어요. 건지려고 들어가면 사라져요. 하루 종일 순 금을 건지려다가 이렇게 지치고 진흙투성이가 되었 어요.” 그 말을 듣고 아버지가 연못 속을 살펴보았다. 그 리고 연못 속에 있는 게 실제 금이 아니라 그림자임 을 알았다. 연못가 나무 위에 있는 순금이 물에 비친 것이었다.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자상하게 일러주었다. “얘야, 너는 어찌하여 그 순금을 연못 속에서 찾 으려 하느냐! 아마 순금은 연못가 나무 위에 있을 것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진리를 찾고 자기 자신을 찾는 일도 그러하다. 많은 사람들은 진리란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리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 안에 있다.
이다. 순금이
이 그것이 한갓 물에 비친 그림자처럼 허상인 줄 모
연못 속에서 빛
르고 평생 번뇌에 헤매는 걸 꼬집는 이야기다.
나는 것은 나무
이처럼 우리는 모든 것을 바깥에서만 찾으려고
위의 순금 그림
한다. 행복하기 위해 돈벌이에 몰두하거나, 아름다
자인 것이다.
움을 상대방의 미모나 젊음에서만 구하려고 한다.
아마 새가 금을
그러나 행복은 결코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
물어다가 나뭇
신의 내면에 들어 있다. 마음이 편안하면 그 속에
가지에 얹어둔
서 남모르는 행복이 솟아난다.
것일 게다.”
진리를 찾고 자기 자신을 찾는 일도 그러하다. 많
마침내 아버
은 사람들은 진리란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라고 생
지와 아들은 뜻하지 않은 순금을 얻고 유쾌한 기분
각한다. 그래서 오랜 세월 엄청난 고행을 견디면서
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리 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 안에
내 안에 있는 황금 이 이야기에는 참으로 오묘한 비유와 지혜가 들 어 있다. 황금은‘부처님 법’ 이고, 아이는 어리석은‘중생’ 이며, 황금을 찾아준 아버지는‘부처님’ 을 비유한
있다. 옛 스님들이“도를 깨닫기란 얼굴 씻으며 코 만지 기보다도 쉽다.” 라고 말한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모든 것은 이렇게 우리들 곁에, 자기자신의내면에들어있음을잊지말아야한다.
것이다. 그리고 연못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사는 세 상이고 흙탕물은 번뇌라고 할 수 있다.
〈정리·편집팀 / 그림·소원용〉 《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 알랴》(조오현, 장승 펴냄) 참고.
‘순금’ 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한 사람
●《백유경》 은 5세기 때, 인도의 상가세나 스님이 여러 경전에 들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백 여 가지를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본디 제목은《샤타바다나 수트라》 인데 상가세나 스님의 제자인 구나브리티가 한자로 번역하면서 백유경이라 붙였다.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화와 비유, 설화 등이 주요 내용이며, 불교에 대한 외도들의 의문이나 회의 등을 지혜롭게 풀어주는 이야기들이 많다. _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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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상담
큰 고통 큰깨달음 이승욱_ 닛부타숲 상담클리닉 원장
인도 카필라의 숫도다나 왕은 아들이 태어나자 샤카족(석가족)과 그 일대의 현자들을 모두 불러 아
은이인 숫도다나 왕은 태자가 출가 수행자가 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기를 보여줬다. 아기의 앞날이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로 왕은 태자가 어떠한 괴로움도, 어떠
그 자리에 초대된 모든 현자들이 아기의 성스러움을
한 추한 것도, 병든 이나 죽어가는 이도 접촉하지 못
찬탄했다. 그런데 아시타 선인이 아기를 보더니 눈
하게 철저히 방비했다. 항상 태자가 좋은 옷과 맛난
물을 흘렸다. 이상하게 여긴 숫도다나 왕이 묻는다.
음식, 즐거움과 쾌락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도록 철
“선인께서는 어찌 우십니까?”
두철미하게 감싸며 키웠다.
“태자께서는‘깨달은 사람(붓다)’ 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생로병사의 세상에서 그것을 못 보게 막
하지만 저는 너무 늙어서 깨달은 자의 법을 듣지 못
는 것은 거센 홍수의 물길을 방패로 막겠다는 것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원통한 일입니다.”
다름없는 일이었다. 결국 고타마는 청년 나이에 이
마흔 살이 넘어서 얻은 귀한 아들이 출가해서 깨
르러 아버지의 방비가 허술해진 어느 날, 늙어서 병
달은 자가 된다는 말에 숫도다나 왕은 전율한다. 당
든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러고 나서 성 밖으로 실려
시 샤카족은 인도 북부의 여러 부족국가들처럼 부족
나가는 시신을 보게 된다. 그때부터 고타마는 고뇌
들이 연대해서 그저 원시적인 초기 국가 형태만 유
에 빠진다.
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아직 강력한 왕권을 확보하
“늙음이라니? 병듦이라니? 심지어 죽음이라니?
지 못한 카필라는 이웃 코살라국처럼 강력한 중앙집
그런 것이 있단 말인가? 인간의 삶은 오직 즐겁고
권을 이룬 강대국의 눈치를 보는 신세였다.
쾌락적이며, 흥겹고 풍족하지만 않던가? 내가 사는
그런 만큼 숫도다나 왕은 태자인 고타마 싯달타
왕궁에서는 술과 음식이 풍성하고, 육체의 욕구를
가 전륜성왕(인도 신화 속의 임금. 바른 법으로 온 세계를
만족시킬 아름답고 매끄러운 여인들로 넘쳐난다. 여
통솔한다고 한다)이 되길 바랐다. 당시로서는 이미 늙
자들을 취하고 싶으면 언제든 취할 수 있고, 피곤해
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서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는다. 내가 말하면 신하들은 따르고, 그것은 너무 당연해서 의심해볼 필요가 없다. 그런데 저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저들은 왜 나와 다르 단 말인가? 아니 나는 왜 저들과 다르단 말인가?” 젊은 고타마의 충격은 너무 컸다. 생로병사를 한 번도 접촉하지 않았던 그에게 세상 은 두려운 곳으로 다가왔다. 불안했을 것이다. 심지어 공포스러웠을 것이다. 자기가 알 고 있던 세상과 실제 세상은 완벽하게 다른 곳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불교도로서 그리고 인류로서는 이 사건이야말로 가장 감사해야 할 일이다. 지구 와 충돌한 것과 맞먹는 이런 충격이 없었다면 고타마가 출가했을까? 기어이 깨달음에 온 몸을 불살랐을까? 만약 숫도다나 왕이 그를 다른 아이들처럼 키웠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려서부터 병든 이를 만나고 가난해서 헐벗은 백성들을 보며 자랐다면, 누군가 죽어 장사 지내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며 인간의 생로병사를 알 았더라면 고타마가 출가를 결심했을까? 고타마를 무균질의 온실에 넣어 키운 숫도다나 왕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역시, 우리가 부처님을 찬탄하고 그의 근기를 부러워해야 하는 이유는 그러한 충격과 고통을 부처님은 외면하지도 않았거니와 그 문제를 정면 돌파해서 기어이 극복 하려 했다는 것이다. 내 삶에 들이닥친 고통을 없애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것을 외면 하는 것이다. 고타마는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기름진 음식과 술, 여인들이 주는 쾌락 에 빠져 그 고통을 외면할 수 있었다. 그에게는 권력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고통을 피하지 않고 똑똑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맨발의 수행자로 길을 나선다. 우리 앞에 다가온 고통은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차라리 고통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 큰 고통은 큰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버려야 한다. 불교 융성이라는 명분을 걸고 사욕을 채우는 사부대중, 수행자들에게 2,500년 전의 부처가 준엄하게 꾸짖는 법음이다. 이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 두려워할 일이다.
불교 정신분석학자인 필자가 심리 치유서《상처 떠나보내기》 (예담 펴냄)를 펴냈다. 정신 분석으 로 무의식에 자리한 고통의 뿌리를 찾아내고, 오래된 상처를 떠나보낼 수 있도록 돕는 카운슬 링 심리 치유서이자 정신분석 과정을 실제 상담과정을 통해 흥미롭게 소개하는 정신분석서다. (이승욱 저, 예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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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경환 연구위원
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복지국가를 설계하다 취재
고경환(50,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험연구실 연구 위원) 박사는 어린 시절,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정
노희순_ 본지 편집장
루 16시간씩 10년쯤 일에 몰두하고서야 복지정책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회고한다.
화수를 떠놓고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자랐다. 종합영농(과수원과 축산업을 병행하는 농업-편집
불자로서 뿌듯한 승려복지법 제정
자 주)을 하는 유복한 집안의 5남매 중 막내로서 물
고경환 연구위원이 24년째(1986년 입사) 일하고
질적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다 불심에서 나온
있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책
부모님의‘나눔’ 까지 지켜볼 수 있었음을 그는 참
연구기관이다. 직원 200여 명 중 연구위원만 40여
큰 복이라 여긴다.
명, 복지정책 입안과 방향 설정, 평가 등이 그의 연
경영학을 공부하던 그가 대학원 석사과정부터
구 분야다. 사회복지가 국가 정책의 이슈인 만큼 그
‘복지정책’ 으로 전공을 바꾼 것은 세상을 알아갈수
의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 대학이나 공공기관 특강
록 부모님의 그 나눔이‘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세
을 비롯해서 잦은 언론 인터뷰, 세미나 발표도 월 1
상’ 을 만들 수 있는 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회 이상이다.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에게 보고하
“어머니는 집에 찾아오는 거지는 물론, 봇짐장수
는 일도 그의 책무 중 하나다.
나 등짐장수들까지 그냥 보내지 않으셨어요. 따뜻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으로서 매년 제
한 밥 한 끼씩 꼭 대접하셨죠. 가진 것을 남들과 나
출해야 하는 사회복지 관련 보고서 가운데, 뒤에 책
누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으로도 펴낸《OECD 기준에 따른 우리나라의 사회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
보장비 산출에 관한 연구》 (고경환·계훈방 공저,
은 그리 많지 않지만,“일찍 일어나 주위를 정돈하
1998)는 한국 사회복지 수준에 관한 최초의 대표적
고 하루를 시작해라” 던 말씀은 나이가 들수록 오히
인 통계로 인정받고 있다.
려 새록새록 또렷해지더란다. 그래서 고 박사의 기
올해 3월 10일, 조계종 중앙종회에서‘승려복지
상시간은 새벽 5시다. 그때부터 출근 전까지 원고
법 시행령’ 이 통과되어 4월 1일 공포되었다. 스님들
를 쓰거나 책을 읽고, 출근해서는 밤 10시경까지 연
의 수행연금을 비롯해서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
구에 매달린다. 순수 국내파 학자인 그는 그렇게 하
험료, 요양비 등을 종단에서 부담하도록 한 것이 승
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려복지법의 뼈대다. 고 연구위원은‘승려노후복지 TF팀’ 에 합류해서 이 법안을 완성했다. “스님들이 노후에도 안정적으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법의 시행 목적입 니다. 스님들 노후복지가 미흡해서 안타까웠는데 마침 조계종단의 자문 요청이 있어서 흔쾌히 참여 했어요. 불자로서 보람있는 일이죠.” 이 법안의 의료비와 요양비는 올 10월 1일부터 시 행되었고, 수행연금은 2014년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사찰 환경, 사회복지의 최고 텃밭 은퇴한 뒤 불교계 노인복지시설에서 노후를 보내
불교사회복지에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한 시대
고 싶다는 고 박사는 불교계에서 하고 싶은 일로 두
그이는 공직자로서는 찾아보기 힘든‘불자 사회
가지를 꼽는다. 노인 주거복지(노인복지타운 등 노인
복지 전문가’ 다. 불교계에서 그이를 찾는 일도 많
공동체)와 장례복지(수목장) 분야의 일이다. 산중 사
고, 그 자신도 불교사회복지에 갖는 관심과 애정이
찰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불교적 특성을
남다르다. 조언을 부탁하자 서슴없이“복지경영 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복지사업이기 때문이다.
문가를 길러야 한다” 라고 대답한다.
특히 사찰의 여유 공간을 노인복지시설로 활용하
“불교 지식과 복지 지식, 경영 지식을 두루 갖춘
는 것에 관심이 많다.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중요성
사람이 필요해요. 1945년 아동복지로 출발한 불교
이 커져가는 노인복지시설을 예전의 어두운 이미지
사회복지는 복지시설의 80% 이상이 1995년 이후
가 아닌, 밝고 친환경적이며 불교적 시설로 짓는 게
에 설립된 것들이죠. 16년의 짧은 기간에 급성장했
그의 바람이다. 10년간 준비해서 10년 뒤부터 그 시
지만 지역별(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유형별(노인·장
설 이용자가 되고 싶단다.
애인·영유아)로 편중되어 있어 양적, 질적으로 더
“불교사회복지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수혜를 중점
발전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경영 마인드가 꼭 필요
으로 불교 심성을 심어주는 것이어야 하는데, 명상
하죠.”
치유, 요가, 삼림욕, 다도, 사찰음식 등 다양하다고
그가 말하는 복지경영은‘제한된 국가 재정을 효 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달 체계’ 로서, 정부와 민
봅니다. 숲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회적 기업 등도 발 전된 불교사회복지의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간을 아우르는 영역이다. 우리 복지정책의 당면과
어둑어둑해지는 연구실에서 조곤조곤 확신에 찬
제가 그의 말대로‘불평등한 소득을 재분배해서 격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불교사회복지에 기꺼이 헌
차를 완화하는 것’ 이라면 복지경영은 사회복지의
신할 뜻을 품은 그가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뿌리며 줄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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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나누기 서울노인복지센터의‘서울노인영화제’
어르신들, 영화로 세대를 뛰어넘다 최선희_ 서울노인복지센터 기획홍보팀 대리
신(新) 노인문화의 가능성을 보다
좀더 체계적인 노인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고 사업 결과
대한민국의 서울, 그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에 자리한
를 발현할 수 있는 장으로서‘서울노인영화제’ 를 실시할
우리 서울노인복지센터는 하루 이용 어르신들만 3천 여
수 있게 되었다.
명이다. 그분들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접할 수 있었고, 누구보다 더
노인 감독과 젊은 감독의 소통
어르신들이 여가문화를 즐기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방
2008년 제1회 서울노인영화제는 무엇보다 노인에 대
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 연장선에서 21세기의 매체 가운
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어르신들의 미디어에 대
데 가장 영향력 있는 도구인 미디어와 노인 여가문화의 공
한 관심을 드높인 의미 있는 행사였다. 특히 각본상을
통분모, 그리고그파급효과까지고민하기에이르렀다.
받은 조경자(감독) 어르신의 작품은 2008 서울국제여성
다시 말하면 본 센터는 우리 사회가 노인 세대에게 갖 는 인식-이른바 사회 참여의 기회를 잃음과 동시에 점
영화제 초청작으로 상영되는 등,‘할머니’ 를 이야기한 할머니 영화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차 사회에서 소외되고, 세대 간의 소통과 교류에 수동적 이라는-을 미디어를 통해 바꿔나갈 수 있다는 기대와, 더불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새로운 노인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1년부터 실시해온 정보화교육 같은 기본적인 미 디어 교육으로 시작해 해를 더하면서 지역의 미디어 교 육기관과 활발하게 연계해 그 발판을 마련했다. 2006년 과 2007년에는 미디어로 노인세대의 생각을 주체적으 로 표현하는 데 힘이 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듬해 2008년에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 원한‘노인 미디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및 사 회 인식 개선 프로그램 人terView(인터뷰)’사업을 통해
1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첫 시도는 성과와 함께‘노인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영화를 매개로 모든 세대가 즐거운 노인문화축제’ 라는 고민과 과제도 안겨주었다. 2009년 제2회 영화제는 젊은 감독을 대상으로 한 공
모 분야를 늘려 자신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 그리고 자 신의 노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른 영화제나 공모전 정도로 생각하고 참여했던 젊 은 영화인들은 영화제에서 만나는 노인 감독들의 열정 에 놀라고, 서툴지만 진지하게 풀어내는 어르신들의 이 야기에 또 한번 놀랐다고 했다. 능숙한 촬영기법이나 치 밀하게 계산된 연출은 아니어도 뚝심 있고 차분한 어르
영화 <하루>의 한 장면.
신들의 작품이 가슴 한편에 묵직한 울림을 만들어냈기 이‘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에 대한 철학적
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비록 젊은 감독들이 영화제에 직접 참여하고 달라지
주제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긴 했지만, 젊은 감독 작품을 공모한 첫해 작품에 그려
이러한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하나하나가 점점
진 노인과 노년의 모습은 대부분 소외되고 외롭게 그려
영화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이어지고, 또 영화제를 찾
져 젊은 세대의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가늠할 수 있었다.
는 관람객들의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 수
다행히 해를 더할수록 젊은 감독들 작품에 노인과 노
있다고 생각한다.
년의 모습이 다양하게 그려지고, 또 어르신 감독들 역시 다큐멘터리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는
서울노인영화제, 그 무한한 가능성
사례가 늘어 우리가 지향하는 서울노인영화제의 모습이
이제 겨우 4회를 진행한 서울노인영화제는 단순히 보 자면 막 첫걸음을 뗀 국내 수십 개의 영화제 가운데 하
긍정적이다. 올해 제4회 영화제에서는 젊은 감독이 참여하는 노인 주제 부문의〈하루〉 와 어르신 감독의 자유주제 부문에서 〈갈증〉 이 대상작으로 뽑혔다.〈하루〉 는 90세 할머니가
나에 불과하겠지만, 노인복지기관에서 기획한‘영화제’ 로서의 의미와 성과는 다른 대형 영화제에 뒤질 바 없다 고 자신한다.
집에 누워 있는 할아버지에게 드릴 귤을 사러 나간 단
나아가 문화와 복지 특정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축
하루의 여정에 90년의 인생 추억들을 아름다운 판타지
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영화제로서 지속, 발전할 수
로 풀어낸 영화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영화제와 명확히 차
받았다. 그리고〈갈증〉 은 노인 감독의 시적인 나레이션
별성을 갖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고민과 도전을 계속해 야 할 것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만의 노력이 아닌 영화제의 가치와 비전을 공감하는 전국의 모든 기관이 같이 만들어가는 것, 모두 함께 만든 영화제가 전세대를 아우르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것이 신(新) 노인문화를 창출하고 자 하는 우리 센터의 비전으로서 서울노인영화제의 미 래라고 생각한다.
시상식 장면. 2011 겨울호 _ 11
더불어 사는 삶
을 실천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다 정담 스님_ 본 재단 사암오행골기경락 지도법사, 원광보건대학 겸임교수
‘안으로는 부처가 부처가 아닌 줄로 알고, 밖으로 는 중생이 중생이 아닌 줄로 아는 것’ 즉, 내가 중생이요 나를 벗어난 모든 것이 부처인 줄로 아는 것이 자비의 마음가짐이다. 불자들이 자원봉사를 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자비가 단순히 남을 위해 착한 일을 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베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우리가 실천하고 행하고자 하는 모든 대상들, 그들을 곧 부처라고 믿는 것이다. 나만 중생인줄 알 고 그들이 진정한 부처임을 알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자비를 실천했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을 불쌍하고 측은하게 보는 마음으로 하는 것은 이미 자비정신을 떠난 것이다. 그것은 그냥 어
자비심 없는 봉사란
느 성인의 가르침처럼 인간의 당연한 기본 도리를
나보다 못한 처지의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행하는 것일 뿐이다.
측은지심(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씨의 하나로
진정한 자비란 그러한 마음조차 없는, 그냥 그들이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내는 일 자체가 힘들
부처인 듯이 부처를 친견하듯이 그들을 위해 행하고
고 훌륭한 일이긴 하나 이것만으로는 불교 정신인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자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비를 실천했다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남을 위한 선행과 베품과 측은지심은 부처님 말씀 이전에 이미
비워야 얻을 수 있어
인간의 기본 도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시
자원봉사를 많이 하는 불자들 이야기를 들어보
대마다 각기 다른 형태로 행해져왔으며, 성인들이
면 그분들이 오랜 시간 자원봉사를 많이 할 수 있었
늘 강조해온 덕목이다.
던 가장 큰 힘은 바로 그들을 도와 선한 일, 훌륭한
우리가 그러한 성인의 가르침보다 부처님 가르침
일을 했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그들에게서 뭔가를
을 따르는 불제자인 것은 그 근본 종지(현상계의 모든
얻었다는 생각이었음을 알게 된다. 즉 베풀었다는
존재의 각기 다른 모습과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참모습을
생각보다는 그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었다는 생
알아내는 부처의 지혜)가 그들 성인보다 부처님의 자비
각이 자원봉사를 오래한 분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정신이 더욱 훌륭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1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불가(佛家)의 가르침대로‘진공묘유(眞空妙有, 참으
진정 무언가를 비웠을 때 얻음이 있음을 알 수 있듯이 진정한 자원봉사란, 자비의 실천이란, 남을 돕고 베풀고 하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진정 부족한 내 자신을 비우고 다시 얻는 반복의 실천임을 알아야 한다.
로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아주 묘한 것이 있다)’ 라, 진정
든 곳에 계신 부처님들을 친견한다는 마음 외에 어
무언가를 비웠을 때 얻음이 있음을 알 수 있듯이 진
떠한 마음도 이미 봉사의 본 뜻을 그르치고 있다는
정한 자원봉사란, 자비의 실천이란, 남을 돕고 베풀
생각을 자주 한다. 자원봉사 현장에서 지원하고 지
고 하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진정 부족한 내 자신
도하는 사람으로서 늘 느끼는 생각이다.
을 비우고 다시 얻는 반복의 실천임을 알아야 한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대하는 듯한 행동과 말투 등
간혹 자원봉사를 하는 현장을 다녀보면 여전히
여전히 아상(我相)에 사로잡힌 언행들이 남아 있다
자원봉사임을 의식하는 분들이 있으며, 자신보다 못
고 느낀다. 불자가 진정 그들을 부처님 친견하듯이
한 사람들을 위해서 선행을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한다면 그러한 언행과 의식이 있을 수 있는지 의
많아 안타까울 때가 적지 않다.
문이 든다.
많은 종교단체가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많은
봉사할 곳에 갈 때는 성지순례를 하듯이, 봉사 대
시민단체에서도 자원봉사 형식의 활동을 하고 있다.
상자와 만날 때는 부처님께 경배를 드리듯이 몸과
그러나 우리 불자들의 자원봉사가 그들과 다른 것은
마음을 그리 가져야 할 것이다. 그들이 곧 부처이기
그 근본 종지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소외되고 힘
때문이다.
나는 나라는 그 나가 아니요 너는 너라는 그 너가 아니다. 너와 나 둘이 없는 그곳에 진정코 너와 나로다. 너와 나가 다르지 않으며 행복과 불행이 다르지 않으며, 중생과부처가다르지않음을진정으로알고실천하는 자원봉사자가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2011 겨울호 _ 13
생활 속의 명상 | 자애명상
불교 명상을 이용한 분노 조절의 원리 1 김재성_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metta4u@empal.com
자애명상을 하는 이유는 마음의 분노를 다스리
심각한 심장발작이 일어나기 2시간 전에 가장 흔
기 위해서다. 이번 호에서는 분노와 분노를 해결하
히 나타나는 감정이 바로 분노라는 사실을 하버드
는 방법으로써 용서의 의미를 살펴보겠다.
대학 연구자들이 발견했다. 일단 심장병이 악화되 면 분노는 치명적이다. 첫 번째 심장발작이 일어난
분노의 심각성
사람 가운데 화를 잘 내는 사람은 20년 안에 심장
분노는 심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지만
발작으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를 확률이 다른 환자
육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싫어하
보다 2~3배 더 높다는 사실이 스탠포드대학과 예
는 대상(사람이나 어떤 일)과 마주칠 때, 불쾌한 느낌
일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그래서 분노는
과 함께 다양한 분노의 감정이 일어난다. 슬픔도 분
단명으로 이끄는 것으로 간주된다.
노이며, 짜증, 싫증, 비탄, 우울도 싫어하는 대상이 나 상황 때문에 일어나는 분노의 모습들이다. 분노가 건강에 해롭다는 임상적인 연구는 많다. 미국 듀크(Duke)대학의 윌리암즈(Williams) 박사 는 분노의 독특한 성질을 주의 깊게 연구했다. 그 결과 분노의 성질에는 세 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발 견했다. 첫째는 냉소적 태도다. 남을 의심하고 부정 적 견해를 갖는다. 분노가 있으면 남이 자신을 해칠
분노의 열 가지 원인 불교에서는 분노 또는 진노(a-gha-ta)가 생기는 열 가지 원인(생각)1)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사람이 내게 손해를 끼쳤다/이 사람이 내게 손해를 끼친다/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이 사 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 쳤다/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면서 자신을 방어하려고 할
손해를 끼친다/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것이다. 이러한 끊임없는 적대적 태도 때문에 분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
의 감정이 생겨나서 이 감정이 행동으로 나타난다.
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에게 이익을 주었다/이
즉 분노가 폭발하면서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에게
참을성 없이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익을 준다/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
1) 대림 스님 역,《앙굿따라 니까야》6권, 289쪽.
1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지 않는 이에게 이익을 줄 것이다/열 번째는 이유 없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화를 내는 것이다. 삶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에 의해 자신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당신과는 다른 규칙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받
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아들일 때/ 당신이 처한 환경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
이익을 준다는 생각을 할 때, 마음에 원한이 생긴다
려 하지 않을 때/ 당신에게 상처 준 사람을 달라지게
는 것은 8세간법2) 가운데 두 가지인 이익과 손해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와 당신이 바꿀 수 있
민감하게 반응할 때 원한이 생겨난다는 것을 말해준
는 사람은 오직 당신 자신뿐임을 깨달을 때/ 불쾌한 사
다. 이유 없이 생기는 화는 전생을 포함한 과거의 좋
건이나 아픔을 주는 사건으로 당신이 화나고 상처받았
지 않은 관계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음을 인정할 때/ 당신이 받은 상처에 관한 이야기, 즉 ‘억울한 사연’ 을 현재의 관점보다 더 넓은 맥락에서
‘그는 나를 욕하고 때렸다. 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내
살펴볼 수 있도록 새로운 틀을 입힐 때/ 용서하느냐 용
것을 약탈했다’ 라고 생각하고 적의를 품는다면, 그들
서하지 않느냐를 오직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사
에게 원한은 사라지지 않는다.
실을 깨달을 때/ 당신에게 상처 준 사람이 살아온 처지
‘그는 나를 욕하고 때렸다. 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내
에 공감함으로써 그를 보는 시각을 바꿀 때/ 불만족이
것을 약탈했다’ 라고 생각하고 적의를 품지 않는다면,
아닌 만족에 가까워지고자 할 때/ 용서는 시간이 필요
그들에게 원한(vara)은 사라진다.
하며 채근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할 때/ 당신의 삶과
결코 이 세상에서 원한으로 원한이 풀리지 않는다.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려 할 때.
원한을 여읨(avera)으로 그치나니 이것은 오래된 진리다. 《법구경 3~5게》3)
살아가고자 한다면 당신은 어느 순간 용서를 선
원한은 원한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오직 원한을
택해야 한다.4) 이렇게 이해해도 용서는 쉽지 않고
여읨으로써 벗어날 수 있다는 이 경전에서 말하는,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 일단 용서하는 마음은 분
원한을 여읜 상태에 도달하는 열쇠는 용서라고 할 수
노에 빠져 있는 자신을 진정으로 위하는 선택이라고
있을 것이다.
이해할 수 있다. 미움과 원한은 밖으로 나가기 전에 내부에 독을 품어낸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바
용서의 법칙
로 자신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의학적으로 확
심리학자 딕 티비츠는《용서의 기술》 에서‘용서
인된 사실이기도 하다.5)
는 이럴 때 시작된다’ 라며 용서의 열 가지 법칙을
<계속>
자애명상센터(http://cafe.daum.net/mettaa)
2) 8세간법은 세상을 돌아가게 하고, 세상은 8세간법을 돌아가게 한다. 이익과 손실, 명성과 악평, 칭송과 비난, 즐거움과 괴로움이다. 8세간법은 순응하는 것(이익, 명성, 칭송, 즐거움)과 거슬리는 것(손실, 악평, 비난, 괴로움)으로 구성되어 있고, 거슬리는 것을 경험할 때 화가 난다. 3) 전재성 옮김,《법구경-담마파다》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008, 76쪽. 4) 딕 티비츠 지음,《용서의 기술 - 심리학자의 용서 프로젝트》 , 서울: 알마(원제 Forgive to live 2006), 2008, 27쪽. 5) 딕 티비츠(2008) pp.104~105.
2011 겨울호 _ 15
특별기고
한국불교의
국제구호사업 김동훈_ 유네스코한국위원회1) 브릿지사업단 팀장
‘국제구호사업’ 은 한국불교가 지구촌 문제를 적
그리고 이러한 모든 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해외 자
극적으로 다룰 수 있는 한 방편으로서 불교사회복
원봉사자 파견사업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지의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경 없는
까지는 주민들의 결핍된 욕구(Needs)를 채워주기
보살행을 실천하는 불교계 대표 단체로서 가장 오
위한 자선 형태 사업에 집중하는 편이며, 차츰 소
랫동안 활동해온‘한국 JTS’ 를 비롯해서 아시아와
득 증대 기술 개발이나 주민 자치조직 활성화 등
아프리카 6개국 등 가장 넓은 지역에서 지원사업을
주민 자립과 역량 강화를 위한‘개발(Develop
펼치고 있는‘지구촌공생회’ , 캄보디아를 기점으로
ment)’사업들의 시도가 늘고 있다.
규모 있는 종합 개발사업을 실천하는‘로터스월
불교계 국제구호사업은 2000년 이후부터 활성
드’ , 그리고 미얀마에서 교육지원뿐만 아니라‘공
화되기 시작했다.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활
정무역’ ,‘적정 기술’등 새로운 국제구호방법을
동해온 이웃 종교들에 비해 10여 년 뒤처져 있다고
앞서 도입하고 있는‘더프라미스’등, 불교계 국제
볼 수 있다. 양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 전체 국제
구호사업의 규모와 내용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구호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
불교계 국제구호단체들의 활동이 아직까지는 주
2011년 8월 현재, 국내 국제구호단체들의 연대기구
로 아시아 빈곤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KCOC, http://www.
빈곤 국가의 재해나 분쟁 지역 긴급 구호활동, 빈
ngokcoc.or.kr)’ 에 등록되어 활동 중인 총 86개의
곤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설립과 같은 교육 지원
국제구호단체 중 기독교와 천주교 계열 단체가 46
사업, 우물 설치나 주택 개량 같은 환경 개선사업,
개, 불교계 단체는 4개, 원불교 단체 4개이고, 나머
1) 유네스코한국위원회(KNCU.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는 대한민국에서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 구) 활동을 촉진하고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의 관련 분야 전문기관과 단체 간의 연계 및 협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법률(법률 제8852호)’ 을 근거로 1954년에 공식 발족되었다. www.unesco.or.kr
1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전세계에 걸쳐 국제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나라가 있지만 아직 교계에는 아시아 외의 지역 으로 진출할 정도로 역량이 충분한 단체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지구촌공생회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마을 공동우물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아 시아 지역 밖으로 처음 진출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대 태국 홍수피해지역 구호물품 배분
지 32개 단체는 종교적 배경이 없는 단체들이다. 전체 국제구호단체의 절반 이상을 기독교계 단 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셈인데, 실상 단체의 숫자뿐 만 아니라 실적도 불교계는 비교할 대상도 되지 않 는다. 예를 들어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에 등록 된 단체들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독교 계‘월드비전한국’ 의 경우, 2010년 한 해에 국제구 호사업에 570여 억 원의 예산을 썼는데, 같은 기간 불교계 전체 국제구호단체들의 해외 지원 예산을 모두 합쳐도 이 예산의 1/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 로 추정된다. 불교계의 국제구호사업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역 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에, 분야별로는 BHN(Basic Human Needs)이라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 시키는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불교계 단체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지역의 불교 국가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문화적 거부감이 덜 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불교 국가가 지리 적으로 한국의 불교 구호단체들의 장점을 비교적 잘 살릴 수 있어서 새롭게 국제구호사업을 준비하 는 불교계 주체들도 이러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불교계 국제구호단체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분야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와 같은 교육 지원사 업이다. 저개발국가의 교육 지원사업은 사실상 구 호사업의 토대를 세우는 것이기도 하고 빈곤 문제 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본 방안이기도 하 다. 특히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이 룬 한국의 사회적 경험들이 현장에도 투여되어 많 은 교계 국제구호단체들도 교육을 통한 자각과 개 발을 우선시하곤 한다. 교육이 가진 효과 외에도 교계 단체들은 교육 인 프라 건설과 아동 학업 성취도 등 짧은 기간에 실 적을 만들 수 있는 소재들이 교육 지원사업에 많이 있으므로 이 사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불교계의 교육 지원사업은 학교 건립과 행정 운영에 그치고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이 나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등을 다루는 데까지 나아 가지 않아 개발 사업이라기보다 자선사업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겠다. 교육 지원 외에 의료·보건 사업과 식수 개발사 업이 불교계 국제구호사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의료·보건 사업은 한국 의료 전문가들이 짧은 기 간에 해외 현장에 머물면서 활동하는 의료 자원봉 사 활동과 현지에 직접 병원을 설립해서 의료 서비 스를 제공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2011 겨울호 _ 17
특별기고
전자의 의료 자원봉사는 전문 구호단체 자체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있고 국내 병·의원들과 연계 하거나 의료 봉사단체들을 섭외해서 실시하고 있 다. 다만 생업이 있는 전문가들이 현지에 잠시 오 는 것이기 때문에 활동기간의 제약이 많아 가난 한 국가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 계가 있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자 현지에 보건 소나 병원을 짓는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병원 건립은 국제구호사업 중에서도 재정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어서 누구나 쉽 게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주거환경 개선이나 소득 증대 같은 마을 개발사업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 면 보건환경이 변하지 않아 같은 질병들이 다시 발 생하고, 주민들이 구호단체가 설립한 병원에만 의 존하는 경우가 있어 재정뿐만 아니라 국제구호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식수 개발은 해당 지역의 문화와 지역적 특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가 굴착 비용 자체가 각 나 라의 물가 수준에 상관없이 1미터당 8~10만 원이 나 드는 고비용 사업이다. 식수 확보라는 효과성에 서는 좋으나 시설 비용과 후속 관리에 많은 문제가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에 대해서 UN 기구 뿐만 아니라 많은 국제구호단체들이 식수 개발을 시도했으나, 관정이 설치가 된 다음에 후속 관리가 안 되어 고장이 난 채 방치된 경우들이 많아 비용 에 비해 효율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새로 우물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장 난 설비를 고치는 것,
2011년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대 일본 쓰나미 지진피해 현장 추모기도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조직 화하는 일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굴착을 해서 우물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빗물 저장장치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방법들을 구사 할 수 있어야 한다. 불교계의 국제구호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둬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몇 가지 구호 아이템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빈곤을 일으키 는 각 사회 부문에 동시 접근하는 종합적인 지역 개발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또한 구호단체가 철수 한 뒤에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불교계의 국제구호사업이 현재는 자선사업으로 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도 움 수준을 넘어 자립하게 돕는 데 실질적으로 공헌 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에다 전문성을 갖춰야 하 고‘대신 해주는’것이 아닌‘주민들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개발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 김동훈 님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기획연구팀장과 지구촌공생회 기획과장, 한국JTS 인도 지바카병원 실무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블로그 xtopaz.blog.me
1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재단 줌인 | 해외로 뻗어가는 나눔결사
라오스
라오스시각장애인개안수술과 라오스시각장애인개안수술과 유치원건립지원 유치원건립지원 지난 5월 본 재단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안과 개안수술로 시력을 회복했다는 한 후원자는“개발도 상국 어린이 개안수술을 돕고 싶다” 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큰돈을 보시했다. 이에 본 재단은 라오스 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9월 라오스를 방문, 라오스 정부 및 국립안과센터와 소외계층 시각장애인 무 료 개안수술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개안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1인당 국민 소득이 1,900여 달러인 라오스는 국가 예산 대부분을 해외 원조에 의존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워 제대로 된 진료조차 받아보지 못한 채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안과 질환의 경우, 100~300달러의 수술비가 없어 시력을 잃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본 재단은 수도까지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농촌이나 산간 지역 거주자들에게 차량을 지원하는 등, 좀더 많은 이들에게 삶의 빛을 찾아주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바툰국립안과 센터장은“해외 원조가 많았지만,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경우는 처음” 이라며, “한국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수술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빛을 찾아주기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노력할 것이며, 정기적으로 수술 진행 현황과 환자 경과를 보고함으로써 이런 나눔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 라는 뜻을 전했다. 본 재단은 개안수술 지원 협약식에 이어 라오스 찬타부리 구청을 방문, 유치원 건립과 운영에 대한 협약 을 체결했다. 건물이 심각하게 낡은 유치원 새단장(리모델링)과 더불어 급식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 도 설치해서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 재단은 라오스 낙후 지역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온 라오스 정부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서 국경을 넘어 부처님의 자비 손길을 전하는 나눔결사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 획이다.
〈정리·복지경영지원센터〉
2011 겨울호 _ 19
재단 줌인 | 해외로 뻗어가는 나눔결사
몽골
함께하는 행복, 국경 없는 자비 실천 몽골‘드림센터’ 지난 9월 몽골‘드림센터’ 가 새단장(리모델링)을 하고 몽골 지역의 사회복지 거점 시설로 거듭났다. 몽골 울란 바토르시 바안주르흐구 24동 게르촌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몽골 드림센터는 본 재단이 해외 빈곤 지역에 세운 최초의 해외 복지시설로서, 2008년 8월 15일 개관한 이 래 몽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활동을 펴왔다. 최초의 해외 복지시설인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프로젝 트 관리자를 파견하고, 몽골 현지 사찰인 고려사와 한인회, 해외 NGO 봉사단과 연계해서 지역 주민의 역 량을 강화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외국인에게 거부감을 보이던 지역 주민들과 지역 단체들이 3년이 지난 지금은 드림센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삶에 희망을 주는, 지역의 유일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몽골 드림센터는 3명의 강사진과 2명의 관리자가 한글, 영어, 수학, 미술 등을 가르치는 다목적 공부 방과 도서관을 운영하는 한편, 영화 상영, 노래와 댄스 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전력 이 부족해서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난방조차 충분히 할 수 없지만, 본 센터 1층 난로 옆에 옹기종기 모 여 앉은 어린이들은 공부하고, 기술을 배우고, 문화 활동을 하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데 여념이 없었다. 게르촌에는 아이들이 모여 놀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오전에는 영유아 아이들 의 놀이 공간이고 방과 후에는 아동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과 기술을 배우는 직업학교 구실을 하는 드림센 터가 아이들의 소중한 공부방이자 꿈과 재능을 키우는 희망제작소로 자리 잡았다. 본 재단은 해외 NGO에 대한 지원이 미약하고 종교 색을 띤 단체의 활동을 제약하는 몽골 여건에서 드 림센터를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바안주르흐 구청을 방문,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방문에서 드림센터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는데, 본 센터가 특히 주민들의 생계에 필요한 기 술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의 기반과 주민들의 자존감,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알게 해주는 등, 그간 해온 일들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짐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큰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었다. 늘어 가는 게르촌 지역의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와 희망을 심어주며 아이들 얼굴에 해맑은 미소가 끊이 지 않도록 나눔을 전하는 몽골 드림센터. 국경을 넘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불 교사회복지 도량이 아닐까 생각한다. 몽골 드림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도 움을 줄 분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2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정리·복지경영지원센터〉
2011년 9월 1일 ~ 2011년 12월 5일
■ 라오스 신규 해외사업장 건립 MOU 체결 및 기공식(9/6)
복지경영지원센터
장소 : 라오스 비엔티엔 찬타부리 구청 및 유치원 참석자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 라오스 교육위 원회 위원장, 찬타부리구 부구청장, 국내 어린이집 원장 및 시설장 내용 : 아동(4~6세) 대상 유치원 건립 기공식 참석 및 학용품 과 의류, 잡화 등 영유아 후원물품 전달
■ 제로투세븐 영·유아 후원물품 전달식(9/20) 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 내용 : 후원물품 전달(2억 5천만 원 상당의 영·유아 의류 및 물품)
■ 한화S&C와 함께하는 청소년 IT캠프‘가온누리’ (10/21~22)
대표이사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복지 현장 방문 ■ SK텔레콤‘행복나눔 김장김치(11/22) 장소 : 조계사 참석자 : 총무원장 자승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 대한성공회 서울관구장 김근상 주교, 한국기독교장 로회 총회장 유정성 목사, SK텔레콤 하성민 대표이사 등 주 요 내빈 및 조계종자원봉사단원 내용 : SK텔레콤이 16년째 후원하는 종교계와 기업, 시민 단체가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 110톤의 김장 김치를 전국 소외 이웃에게 전달
장소 : 안동 병산서원 및 하회마을, 국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현장 내용 : 전문 IT 봉사자와 소외계층 청소년이 함께 국내 유네 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고 IT기기를 이용한 UCC를 제작 하는 IT캠프 발대식 및 1차 프로그램 운영
■ 한화S&C‘제2회 따뜻한 아랫목 만들기’ (11/16) 장소 : 중계본동 백사마을 참석자 : 본 재단 및 한화S&C 임직원, 학도암 신도, 조계종자원 봉사단 등 약 120여 명 내용 : 소외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자비나눔 김장행사’ , 어르신 점심공양 보시 등
만 원의 보시로 행하는 만 가지 자비실천행‘萬行’ ■ 라오스 무료 개안수술 MOU 체결 및 전달식(9/6) 장소 : 라오스 국립안과센터 참석자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 라오스 국 립안과센터장, 라오스 한국대사 내용 :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지원 및 후원물품 전달
‘萬行’나눔 지원사업 ■‘만행’문화나눔 지원 날짜
후원처
공연
2011.9.29
극단 뿌리
<Q요리, 그게 뭐지요〉
2011.10.22
서울지방변호사회
지방변호사회 기부문화 콘서트
내용 상계2동 청소년공부방의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연극 공연 후원 자양종합사회복지관 외 12개 기관의 결연후원 대상자에게 음악회 후원
2011 겨울호 _ 21
■‘만행’물품 나눔 지원 날짜
후원처
후원품명
내용
수량
백진구 개인 후원자
백미
종로구청과 서울시농아인협회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및 도시락 배달 서비스 지원
20kg 14포대
제주 보살 (Wangtex) 개인 후원자
의류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옥수연꽃어린이집,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아동과 독거 어르신 지원
2011.10.13
(주)제로투세븐
의류 외
2011.8.24
서울우유
우유
2억 5천만 원 상당의 영·유아 후원물품을 전국 저소득 가정 아동 과 몽골 및 라오스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전달 수송보현의집 노숙인들 지원
2011.8.24
핑크리본
의류
종로구청을 통해 장애아동과 홀몸어르신들께 전달
2011.7.27/8.3/8.10/ 8.18/8.24/8.31/ 9.19/9.22/9.29/ 10.6/10.19/10.27/ 11.4/11.11 2011.8.12/8.19/8.25/ 9.1/9.5/9.22/9.26/ 10.6/10.10/ 11.1/11.8/11.16
2011.8.24 2011.8.29/8.31/ 9.19/9.27/ 11.17 2011.9.2 2011.9.7/10.6/10.12 2011.10.20 2011.11.8 2011.11.14
한국교육 도서 방송공사 성화사, 오갑사, 박부덕(개인) 의류 신정순(BYC 대표), 아름다운동행(직할신도처) 한푸드 냉동 감자 김채순, 성춘선 개인 후원자 포도 사용배 개인 후원자 도서 식품안전정보센터 분유 외 대한불교 수안사 마가린
2011.11.22
SK텔레콤
김치
15상자 (750kg) 786상자 286개 1상자 (50kg)
답십리청소년독서실 외 25곳의 저소득가정 청소년 학습 지원을 위 해 EBS 2학기 교재 후원
5,432권
종로구청, 불교문화사업단, 수송보현의 집,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양평 군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장애아동과 노숙자, 홀몸어르신 등 지원
17상자 (900kg)
28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부산보현의집 노숙인들 식사 지원 수송보현의집과 종로구 부암동 일대 저소득 가정에 전달 400권 상당의 문학작품(시, 소설, 수필)을 상계2동청소년공부방에 전달 어린이집원장협의회와 수송보현의집을 통해 저소득가정 영유아 지원 여주군장애인복지관과 신륵사 산하 복지기관을 통해 저소득 가정 후원
288상자 31상자 400권 174개 2,040개 2,216통 (1통 10kg)
전국 105개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차상위, 수급권자, 저소득 소외계층 등 지원
■ 청소년 내 꿈 찾기‘의지나눔’4기 프로그램 취지 :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직업군 봉사자의 만남을 지원하고 직업군 봉사자와 경험을 나눔으로써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갖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는‘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사업. 진행(9월~11월) : 의지나눔 프로그램 및 특강, 문화나눔 총 8회 진행. 참가 인원 : 자원봉사자 48명, 직업군 봉사자 5명, 청소년 약 116명 참여. 회차
행사명
날짜
장소
내용
1
문화나눔
2011.9.08
63시티 아트홀
2
방송국 견학 및 체험
2011.9.23
KBS
KBS 제작 스튜디오 견학 및 뉴스센터, 3D입체영상관 등 체험.
3
가드너와의 만남
2011.10.8
춘천수목원 제이든가든
춘천 제이드가든 테마 수목원 견학 및 식물의 기초 이해 학습.
4
중화요리사와의 만남
2011.10.27
연세대동문회관 티원
5
북아트전문가와의 만남
2011.11.5
책공방 북아트센터
6
문화나눔
2011.11.9
대한극장
<완득이> 영화 관람.
7
공연시설 관리 기사와의 만남 및 문화나눔
2011.11.12
63시티
영상 상영의 원리 학습 및 기자재 체험. 아이맥스 3D 영화 드림오브스카이 관람 및 왁스뮤지엄 견학.
8
요리강사와의 만남
2011.11.24
프라자호텔 에릭케제르
2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뮤지컬〈마리오네트〉관람.
중화요리 조리장 견학 및 체험, 중화요리 시식. 책의 역사 학습 및 북아트 장비 체험. 나만의 가죽 다이어리와 카드 케이스 만들기.
베이커리 견학 및 쿠킹 클래스(빵, 쿠키) 체험.
2011 Winter
운영관리부문 ■ 신규시설 유치 현황 사랑채노인복지관 위탁 협약 체결(2011.7.1~2014.11.13)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위탁 협약 체결 (2011.11.16~ 2014.12.31) 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확정 (2012.1 예정)
■ 사회복지시설 기념식 및 개관식 -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개관10주년기념식및지역주민화합한마당 일시 : 9월 29일(목) 규모 : 2,974㎡/2,495㎡(지상 3층)
- 광진노인종합복지관 8주년 기념식 일시 : 9월 29일(목) 규모 : 1,735㎡/3,430.54㎡(지하 2층, 지상 4층, 옥상)
- 보문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일시 : 10월 31일(화) 규모 : 3,642.92㎡(지상 4층)
■ 사회복지시설 재위탁 현황 낙산어린이집(2012.1.1~2014.12.31)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2011.10.22~2014.10.21)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2011.10.1~2014.9.30) 궁동종합사회복지관(2012.1.1~2014.12.31) 군포장애인종합복지관(2011.11.1~2014.10.31) 광이어린이집(2011.11.1~2014.10.31) 성내삼어린이집(2011.12.29~2014.12.28)
■ 재단 산하시설 지도 점검(9/1~12/5) 대상 기관 : 화송어린이집 외 47개 기관
■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임면 내역 기관명 우산종합사회복지관 신륵사연꽃어린이집 보문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보현의집 서계보현의집 보현데이케어센터 남양주노인복지관 쌍문3동방과후교실 송광가정폭력상담소 광산구장애인종합복지관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임면 사항 혜향 스님 → 김건태 조성희 → 권태선 종실 스님 오진환 → 임도영 강동익 → 오진환 보운 스님 → 한산 스님 법원 스님 → 동각 스님 김정은 → 민오기 서신자 → 김혜경 현고 스님 → 도요 스님 이호걸
임명 일자 2011.9.1 2011.9.1 2011.10.1 2011.10.1 2011.10.1 2011.10.20 2011.11.1 2011.11.1 2011.11.1 2011.11.10 2011.11.16
■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네트워크사업 - 시설장 해외 연수(9/2~7) 장소 : 베트남 하노이, 라오스 비엔티엔 참석자 : 창일어린이집 원장 외 32명 내용 : 저소득층 개안 수술비 지원 및 라오스유치원 기공식 참석
- 실무자협의회 워크숍(9/29~30) 장소 : 전통불교문화원 참석자 : 산하시설 중간관리자 내용 : 각 사회복지 분과별(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지역사회복지) 활동 보고 및 사업발표
- 시설장협의회 회의(10/13) 장소 : 전통불교문화원 3층 회의실 참석자 : 산하시설 시설장 내용 : 자성과 쇄신 결사, 법인 사업보고 및 공지사항 등
- 어린이집원장 월례회의(10/19) 내용 : 재단 업무 연락, 라오스 해외 연수 보고, 2011년 교사연 수 안내, 교사 기본 소양 교육 관리 철저 등.
- 실무자협의회 회의(11/10) 내용 : 장애인복지분과 업무 메뉴얼 회의 및 직무교육
- 실무자협의회 지역분과회의(11/24~25) 내용 : 지역분과 회의, 김포종합사회복지관 시설 라운딩
2011 겨울호 _ 23
불교사회복지 기획연구부문 ■ 2011 불교사회복지 편람 발간 주요 내용 - 불교계 사회복지법인·재단법인·사단법인(총 112개소) 현황 : 법인명, 설립 연도, 대표자명, 주소, 연락처, 관련 종단, 후원 사찰, 주요 사업, 종사자 수 등.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노인·장애인·지역사회·영유아·아동· 청소년 분야 등 총 753개소) 현황 : 시설명, 시설 구분, 시설장, 설립(수탁) 연도, 운영 형태, 주소, 연락처, 운영 주체, 관련 종단, 후원 사찰, 입소(이용자) 인원, 시설 규모, 종사자 수 등 구성 -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현황 개관 - 불교계 사회복지 관련 사회복지·사단·재단 법인 기초 정보 및 산하 시설의 정보 - 각 시설별 정의 등 개요 발간 규모 : 총 575쪽, 1,000부 발간 날짜 : 2011년 12월 1일
■ 2011 불교사회복지포럼 주제 :‘나눔 결사를 통한 불교사회복지 저변화 전략’ -불교사회복지 전달체계와 사찰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발제 - 기조발제 :‘붓다의 가르침인 연기적 세계관과 나눔 결사’ / 도법 스님(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화쟁위원장) - 발제1 :‘교구본사의 사회복지 전달체계 강화방안’ /조기룡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교수) - 발제2 :‘사찰의 지역사회 자원봉사 참여 현황과 활성화 방안’ / 정승국(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토론자 : 임해영(동국대학교 전산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안승화 (충남자원봉사센터장)/ 박재현(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 종무실장) 장소 :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 참석 인원 : 280여 명
2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내용 : 종단에서 추진 중인‘자성과 쇄신 5대 결사’가운데 나 눔결사의 현대적 의의를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고 확산시키 기 위한 사회복지 전달체계 정립방안을 살펴보고, 본사와 각 사찰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천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지역사회 자원봉사 현황과 활성화 방안 토론.
■ 11월 미래복지포럼(11/11) 주제 :‘불교사회복지와 국제구호사업’ 발제자 : 김동훈(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사업단 팀장) 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 참석 인원 : 40여 명 내용 : 국제개발협력사업의 개괄적 이해, 한국의 국제구호사업과 불교계 활동 현황, 국제 구호사업의 실무와 팁, 구호사업의 동향과 불교계 국제개발사업과 국제구호사업 전망.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건강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사업’ ■ 생명·가족 참살림 가족법회 개최 취지 : 생명의 존엄성과 가족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고, 심각한 저출산 현상 개선에 이바지. 일시 : 2011년 7월~12월 내용 : 불교 가치관에 따른 바람직한 부부·부모·자녀 관계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 부부 문제와 자녀 문제를 함께 고민 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의 실제 방안 제시. 참석 인원 : 총 4,037명
■생명·가족 참살림 가족법회 개최 현황 1차 영산선원(황수경), 2차 상도선원(미산 스님), 3차/4차 법룡사 (이영호, 전원주), 5차 홍법사(심산 스님), 6차 한국역사문화 기념관(심산 스님), 7차 통도사(선우용여), 8차 상도선원(심산 스님), 9차 홍법사(미산 스님), 10차/11차 각원사(황수경), 12차 흥국사(황수경), 13차 전북불교대학(김재성, 이동우), 14차 정각원 (황수경), 15차 전통불교문화원(전원주), 16차 한국역사문화기념관 (전원주), 17차 정각원(심산 스님), 18차 국제선센터(백경임), 19차 5967201부대 군법당(황수경)
2011 Winter
교육인적자원부문 ■ 불교임상전문 지도자교육 보수과정(9/23, 10/28) 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 인원 : 병원 법당 지도법사 스님 7명 강사 : 이근후(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정신과 전문의) 사례발표자 : 정법 스님(대구의료원 법당 지도법사), 현수 스님(분당 서울대병원 법당 지도법사) 내용 : Case Conference
■ 종단 산하 사회복지종사자 조사통계방법론 교육 (9/30, 10/1, 10/7, 10/8) 장소 및 인원 : 본 재단 프로그램실 / 20명 강사 : 우수명(사회복지 프리랜서, 한신대학교 전 초빙교수) 내용 : 욕구의 개념과 욕구조사, 설문지 작성법, SPSS 변수 관리와 기초 분석, SPSS 데이터 변환 및 다중 응답, 표본 추출하기, 설문지 수정 완료 및 설문 조사하기 등
■ 종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회계 종사자 교육 (11/8) 장소 및 인원 : 본 재단 프로그램실 / 51명 강사 : 최종환(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홍승현(효림 회계법인 이사), 이승만(조계종사회복지재단 과장), 강영규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내용 : 불교사회복지시설 현황과 전망, 비영리법인 회계의 실제, 불교사회복지시설 회계의 실제, 사회복지 회계처리시 유의사항
■ 재단 산하 복지시설 종사자 전체 연수(11/17~18) 장소 및 인원 :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72명 강사 : 최종환(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전원주(방송인), 임정택(한국레크리에이션협회 팀장) 내용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 , 불교적 생명·가족관 ‘불교와 우리 가족 이야기’ , 기관(특화)사업 소개(3분 스피치), 마곡사 참배 및 태화산 걷기 명상, 공동체 훈련 등
■ 재단 산하 보육시설 종사자 전체 교육(11/26)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 인원 : 보육교사 88명 강사 : 최종환(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백경임(동국 대학교 가정교육과 교수), 이수정(ASK 컨설팅 대표), 박정순 (양천구아동보호전문기관 기관장) 내용 : 불교사회복지시설 현황과 전망, 불교 가족관에 의한 ‘바람직한 가족관계’ , 고객만족서비스교육‘마음을 열어주는 대화법’ , 아동 학대 바로 알기
■ 제9~14차 국가 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9/3, 9/24, 10/15, 11/2, 11/5 11/25) 장소 : 서울-인덕원/ 전남-화순나드리노인복지관/ 경기-용인시노인 복지관/ 서울-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서울-영등 포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강사 : 고재욱(관동대학교 교수), 이상이(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우수명(사회복지프리랜서 교수), 강영규(철산종합 사회복지관 관장), 이용권(서호노인복지관 관장), 정민숙(남부 대학교 교수, 황진수(한성대학교 교수), 주경희(한신대학교 교수), 김형식(한반도대학원대학교 교수, 양원석(푸른복지사무소 소장), 공상길(신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윤삼호(장애인정책모니터링 센터 소장), 김한승 신부(성공회푸드뱅크 대표) 참석자 : 376명 내용 : 지역별 강의와 그룹별 토론, 사례 발표 등, 사례 중심 교육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전국 사찰 순회 자원봉사 교육 (9/21, 9/27, 10/18, 10/25) 참여 사찰 : 서울 국제선센터, 울산광역시 불교신도회, 광주지역연합(무각사, 증심사, 운주사), 대구 보성선원 수료 인원 : 381명 내용 : 자원봉사 교육(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자원봉사자 역할 및 자세), 자원봉사 실천 도량 명패 전달 등
■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울산광역시 불교신도회’지회 발대식(10/26) 장소 및 인원 : 울산KBS방송국 / 자원봉사자 300여 명 내용 : 단기(지회기) 전달, 단복 착복식, 자원봉사단 선서문 낭독
2011 겨울호 _ 25
■ 태국 홍수 피해지역 긴급구호봉사대 파견 - 선발대 일정 : 10월 31일(월)~11월 3일(목) 3박 4일 장소 : 태국 방콕 톤부리 지역 대상 및 인원 : 총무원 사회부 사회국장 묘장 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서봉수 주임, 불교신문 홍다영 기자(3명) 내용 : 피해 파악, 재난지역과의 네트워크 진행, 언론 작업 등
- 본진 일정 : 11월 18일(금)~22일(화) 4박 5일 장소 : 태국 방콕 톤부리 지역 대상 및 인원 : 총무원 사회부 사회부장(혜경 스님)과 박희원,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서봉수 주임, 불교신문 홍다영 기자, 불교TV 조용수 부장, 행복치유센터 선업 스님, 니르바나 승가봉사단 혜강 스님, 진원 스님, 선중 스님(9명) 내용 : 피해 파악, 재난지역과의 네트워크 진행, 구호물품 배분 등
■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보수교육 교육 날짜 및 내용 : 10/12, 조가 연습(지도법사 도영 스님) 교육 날짜 및 내용 : 11/9, 염불 집전 교육(지도법사 무관 스님)
■ 제5기 염불자원봉사교육 회향(11/17) 수료 인원 : 32명 교육 내용 :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활동 의미, 상가 예절, 목탁 집전 및 조가 연습 등. 활동 배치 : 원왕생회 6명, 미타회 7명, 관음회 9명, 아미타회 3명, 상시팀 9명
■ 사암오행 골기경락 자원봉사 보수교육 진행(9/15) 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 대상 : 1기~5기 골기경락 자원봉사교육 수료생 내용 : 골기경락 자세교정 및 실기 지도, 자원봉사 활동 중 애로사항 공유
■ 제6기 사암오행골기경락 자원봉사교육 개강(10/18) 장소 및 인원 : 본 재단 프로그램실 / 30명 내용 : 골기경락 이론 및 실기, 노인 및 장애인과의 의사소통
2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기술, 골기경락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갈등 유형과 해결 방법(DISC 검사), 사례 발표 등
■ 제27기 불교자원봉사교육 회향(11/6, 11/13) 수료 인원 : 56명 교육 내용 : 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대상자 이해, 마음을 여는 대화법,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가정, 자원봉사의 동향과 과제 등
■ 제2차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전체 보수교육(9/28) 참석 인원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270명 내용 : 입재식, 신규 단원 환영식, 특강(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행복한 가정을 위한 제언’ )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전체 연말 연수(11/24) 참석 인원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270명 내용 : 입재식, 10년 근속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 특강(불자 연예인 전원주), 장기자랑대회 등
우수 자원봉사자단(자) 표창 상신 및 수상 ■ 제1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서울사회복지대회’유공자 포상(9/6) 내용 : 정진회 장주선(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주최 :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 제23회 아산상 시상식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자원 봉사상’수상(11/25) 주최 : 아산사회복지재단
■ 제13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유공자 포상(12/1) 내용 : 윤홍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선행회 임정수(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상) 주최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관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나눔결사에 앞장서는 불교사회복지의 일꾼들’ 과 함께한 제13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 가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을 비롯해 전국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등 자비나눔 실천가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1일 AW컨벤션 센터에서 여법하게 열렸다. 전국 불교사회복지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1년간의 불교계 자비나눔 실천 활동을 되돌아보고, 사회 곳곳에서 헌신적으로 활동 하고 있는 자비나눔 실천가들을 발굴, 포상하여 불교사회복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불교사회복지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불교사회복지포럼과 불교사회복지인 유공자 포상, 자성과 쇄신의 나눔결사 동참 선언 등으로 진행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주변의 복지 사각지대에 지속적으로 복지 시설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나눔결사 확산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하여 더욱더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 후원 내역 재단에 후원해주신 결연 후원금(품)은 재단과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결손빈곤아동, 독거노인, 심신장애인 등 국내외 소외 이웃 들과 지역사회 자비나눔 기관인 노인·장애인 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노숙자시설 등에 지원됩니다. 자동이체 후원은 후원자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서 신청해야 하며, CMS 후원은 본 재단에서 위임받아 인출을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CMS 후원자께서는 본인 계좌번호와 연락처, 주소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잔고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만행 후원계좌 : 농협 301-0058-8672-51/ 국민 006001-04-229831(조계종사회복지재단)
■ 2011년 7월 ~ 10월 후원금(품) 수입 지출 내역 구분 후원금
기금 후원금
합계
후원품
합계
후원 물품 및 문화나눔사업
수입 금액
지출 금액
474,770,742원
419,832,203원
474,770,742원
419,832,203원
(주)제로투세븐의 영·유아 (주)제로투세븐의 영·유아 후원 물품(의류) 외 후원 물품(의류) 외 15개 기관의 후원물품 배분 15개 기관의 후원물품 배분 환산 금액 328,415,400원
환산 금액 328,415,400원
비 고 ·단체 결연 후원금: 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 결연 후원, 사업 후원(기타), 긴급 구호, 일반 후원 등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지원 등. 잔액 54,938,539원
잔고 물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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