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봄호 (통권 29호)
KOREAN BUDDHISTS’ 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차례 04
백유경 이야기 | 말로만 배를 몬 선장의 아들 _ 편집팀
06
특별기고 | 붓다의 가르침인 연기적 세계관과 나눔결사 _ 도법 스님
10
만나고 싶은 사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전 대표이사(총무원장) 지관 스님
12
우리는 한가족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_ 민지현
14
프로그램 나누기 | 대전시니어클럽의‘아파트택배사업’_ 서동식
16
나눔의 현장에서 | 저녁 늦게 돌아온 사회복지사의 푸념 _ 김휘연
18
생활 속의 명상 | 자애명상
20
재단 줌인 | 태국 홍수 피해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수기
21
재단 이모저모 | 재단 활동 보고 _ 편집팀
_ 김재성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발행일 불기 2556(2012)년 봄호(통권 29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이시형, 김현일, 안진영, 이진원, 손상원, 이운희, 이승만, 백미현, 서봉수, 문상훈, 이주미, 김유민, 김경담, 이보람, 오태경, 이유미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회관 6층 |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 (02) 739-2180
백유경 이야기
말로만 배를 몬 선장의 아들 선장을 아버지로 둔 남자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배를 몰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서 말로만 배
아버지에게서 배를 움직이는 기술에 대해 많이 들어
를 부리는 기술을 배웠을 뿐 단 한 번도 직접 배를
서 모르는 게 없었다. 선장 아들은 자신이 누구보다
몰아본 경험이 없었다.
배에 관한한 뛰어나다고 자랑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는 뱃사람들에게 입으로“이렇게 해라, 저렇게 몰아라” 라고 지시만할 뿐 직접 할줄 아는 게 아무것
그렇게 믿었다. 어느 날, 먼 바다
도 없었다. 배는 그의 말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결
가운데 한 섬에 보
국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배가 뒤집혀버렸고, 배에
물이 있다는 말을
있던 사람들 모두 물에 빠져서 죽고 말았다.
들은 사람들이 보 물을 찾아 떠나기 로 했다. 선장 아 들도 그 배를 함께 타고 보물이 있다 는 섬으로 향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들은 기술을 사람들한테 떠 벌이며, 이번에 자신이 많은 보물을 얻어 올 것이라 고 큰소리쳤다. 그렇게 바닷길을 떠난 지 며칠이 지났을 때, 갑자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실천하라
기 바다에 심한 돌풍이 불어 돛대가 부러져 버렸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말이 수없이 많다. 아름다운
더구나 그 사고로 배를 지휘하던 선장도 죽고 말았
말이 없거나 하지 않아서 아름다운 세상이 안 되는
다. 돌풍이 계속 불고 파도가 심하게 치자 선장도 없
것이 아니다. 백 마디 아름다운 말을 하기보다 단 한
는 배는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았다.
번 올바른 행동을 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상황이 위급해지자 사람들이 선장 아들에게 배를
그래서 백 번 말하는 것보다 단 한 번 실천하는 것
몰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 나서서
이 더 중요하다고들 한다. 그 실천이 사회를 위한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무엇이든 말로 하기는 참 쉽다. 하지만 선장의 아들처럼 아버지한테 들은 얘기만으로 직접 배를 몰 수는 없다. 말만 앞세웠다가 그는 자신뿐 아니라 남의 목숨까지 잃게 하고 만다.
것, 남을 위한 것일 때는 더욱 그렇다. 삼일절이 있는 삼월이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
수는 없다. 말만 앞세웠다가 그는 자신뿐 아니라 남 의 목숨까지 잃게 하고 만다.
다. 일제식민지 시절, 일제에 빌붙어 나라를 팔아먹
요즘 말뿐인 정치가나 종교인을 많이 본다. 정치
은 사람들은 좀더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친일을 택
인들이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 환경을 생각한다, 대
했다. 특히 일부 지식인들의 경우, 말로는 번드르르
학 등록금을 내려야 한다고 떠든다. 하지만 막상 닥
하게 애국애족을 떠들다가 한일강제병합(1910) 이후
치면 세금을 덜 내려고 편법을 쓰고, 부동산 개발 정
식민통치가 길어지자 더 견디지 못하고 살길을 찾아
보를 캐내 투기도 하며, 자신의 이해관계를 좇는다.
친일파가 된다.
종교인도 마찬가지다. 온갖 성스러운 진리의 말
반면에 여섯 형제 모두 대대로 물려받은 엄청난
씀을 신도들 앞에서 줄줄 외우면서도 그 말씀대로
재산(현재 가치 2조 원 상당)과 가족 60여 명의 삶
사는 종교인은 정말 귀하다.‘이웃을 사랑하라’ 면서
을 몽땅 항일운동에 바친 이회영(1867~1932) 선생
남의 종교를 무시하고 핍박하기 일쑤다. 반대로 같
일가가 있다. 이회영 선생의 여섯 형제는 전재산을
은 종교인이면 무조건 편을 들고 본다. 종교가 오히
처분해서 만주로 떠나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등
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 오죽하면 나라끼리의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친다.
전쟁보다 종교간의 전쟁이 더 많겠는가.
하지만 이시영 초대 부통령을 뺀 다섯 형제는 조
말만 앞세우는 것, 그것이 문제다. 지금 우리에게
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다. 넷째 이회영 선생은 예순
필요한 것은 실천, 즉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착한
여섯의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 잡혀서 고문으로
일을 하고 싶으면 당장 매달 만 원씩이라도 남을 위
순국하고, 다른 형제들도 병사하거나 심지어 굶어
해 보시하고, 살을 빼고 싶으면 계단을 걸어다니거
죽은 사람도(둘째 이석영 선생) 있다. 전재산뿐 아
나 매일 108배를 하거나 요가원에 등록해야 한다.
니라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까지도 다 바쳐서 애국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는
을 실천한 것이다.
만큼 실천하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이든 말로 하기는 참 쉽다. 하지만 선장의 아 들처럼 아버지한테 들은 얘기만으로 직접 배를 몰
〈정리·편집팀 / 그림·소원용〉 《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 알랴》(조오현 지음, 장승 펴냄) 참고.
●《백유경》 은 5세기 때, 인도의 상가세나 스님이 여러 경전에 들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백 여 가지를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본디 제목은《샤타바다나 수트라》 인데 상가세나 스님의 제자인 구나브리티가 한자로 번역하면서 백유경이라 붙였다.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화와 비유, 설화 등이 주요 내용이며, 불교에 대한 외도들의 의문이나 회의 등을 지혜롭게 풀어주는 이야기들이 많다. _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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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붓다의 가르침인 연기적 세계관과 나눔결사 도법 스님_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 삶의 올바른 방향과 길을 나무, 풀 등의 식물 해
달
확립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원효는“삶의 방향과 길 을 제대로 알고 살아가는 것은 쌀로 밥을 짓는 것처
네 발 달린 동물 새와 물고기
럼 지혜로운 길이고, 그를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것은 모래로 밥을 지으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길이다” 라 고 했다.
사람, 나 ※ 인드라망 무늬(생명평화 무늬): 모든 낱낱 존재들이 그물의 그물코들처 럼 서로 의지하고 영향을 주고받는 오묘한 관계임을 표현한 그림. 이 무 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그물코인생 그물코사랑》 (불광출판사) 참고.
결론적으로 말해 인생의 화두를 잘 붙잡고 살아 야만 어떤 삶을 살아도 부처님이나 예수님처럼 자리 이타(自利利他), 즉 자기 완성과 사회 완성을 실현하 는 삶,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반면 인생의 화두를
우리는 기본적으로“지금 여기 나와 사회 그리고
놓고 살면 그 사람의 삶은 혼란에 빠지는 헛수고 인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진 존재인가? 어떻게 존재하
생, 허무하고 불행한 인생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서
고 있는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하는 보편적
둘러서 내 삶의 실상에 대해 따져보아야 마땅하다.
물음에 직면해 있다. 즉‘나는 누구인가? 왜 살아야
같은 맥락의 문제의식으로 인생 제1의 화두인 물음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원초적 물음
들을 범주화시켜 보겠다.
이다. 이처럼 삶(존재)의 실상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첫째, 국가·종교·이념·정의·불의·선함·악
불교에서는 화두라고 한다. 그리고 그 삶의 실상을
함 따위의 인위적 관념이 만들어지기 전의 본래 청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을 매우 절실하고 중
정한, 지금 여기 나는, 그리고 사회와 세계는 어떻게
요하게 생각한다.
이루어진 존재인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어떻
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게 존재해야 하는가? 둘째, 위의 인위적 관념이 만들어진 후의 지금 여 기 나는, 그리고 사회와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졌으 며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정을 못해 사과, 포도, 쌀 등 먹을거리가 생산될 수 없게 된다. 먹을거리가 없는 인간이란 허약하기 그 지없는 존재다. 꿀벌이 나와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실상은 꿀벌
셋째는 그 인위적 관념이 만들어지기 전의 나, 사
자체가 바로 내 생명의 모체인 것이다. 꿀벌 없는 내
회, 세계의 실상과 인위적 관념이 만들어진 후의 그
생명의 삶이란 있을 수 없다. 꿀벌과 내 생명은 그물
것이 서로 관계 맺은 상태의 지금 여기 나, 그리고
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의 관계다. 모든 상대들과
사회와 세계는 그 실상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어
내 생명이 불일불이로 이루어진 그 실상을 시각화
떻게 존재하고, 또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한 것이‘생명평화 무늬’ 다.
이 세 가지 물음의 답으로 제시된 것이 총체적 관
존재의 실상을 사실대로 통찰하면 시작도 끝도
계의 진리(중중무진 연기법)인‘불일불이(不一不二)
없이 본래부터 인위이면서 무위, 무위이면서 인위,
의 인드라망(인도 베다신화에 나오는 비와 천둥의
시간이면서 공간, 공간이면서 시간, 홀로면서 전체,
신인 인드라의 그물. 불교에서는 끊임없이 서로 연
전체면서 홀로, 정신이면서 물질, 물질이면서 정신,
결되는 연기적 존재를 뜻함) 세계관과 철학’ 이고, 그
나면서 너, 너면서 나, 인간이면서 자연, 자연이면서
것을 형상화한 것이 위의‘생명평화 무늬’ 다.
인간인 불일불이 공동운명체의 동반자다.
무늬 제일 아래쪽이 지금 여기의 나(인간)다. 오른
그렇다면 생명이 살고 싶은 평화는 어떤 것인가.
쪽이 네 발 달린 짐승이고, 왼쪽이 날짐승과 물짐승
생명의 실상대로 낱낱 존재들이 제자리에 온전하게
이다. 사람 머리 위쪽이 나무·숲·식물이고, 붉은
존재하고 동시에 서로 잘 어울리는 상태다. 따라서
원형은 해, 하얀 원형은 달이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불일불이의 동반자이므로 너와 나, 이웃과 이웃, 인
만든 관념에 물들기 전의 본디 청정한 무위자연의
간과 자연이 존재의 법칙인 모심과 섬김의 질서에
우주 삼라만상과 인위적 관념에 물든 후의 인간 사
따라 공존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면 평화의
회가 그물코처럼 불일불이의 총체적 관계로 존재함
삶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을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다.
부처님은 그 보편적 진리를 논리적으로‘법의 실상’ , ‘존재의 실상’ ,‘생명의 실상’ 이라고 했으며, 인격화
사라지는 꿀벌들
해서‘청정법신불’ ,‘본래부처’ ,‘본래면목’ 이라고 개
지구촌에서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꿀
념화했다.“여실지견(如實知見), 즉 그물코처럼 존재
을 따러 나갔다가 전자파로 말미암아 길을 잃어 집
하는 생명의 실상을 사실대로 보고 이해하라. 여실지
으로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유력한데,
견행(如實知見行), 즉 실상대로 사고하고 말하고 행
전문가들은 꿀벌이 완전히 사라지면 4년 안에 대재
동하라(동체대비행). 그리하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앙이 닥칠 것이라고 한다. 벌이 없으면 식물들이 수
삶이 자유롭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곧, 조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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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는 표현이다. 이때 나누는 사람은 흐뭇하고 평화롭 고 자랑스럽겠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도 그럴까? 배 곯아 죽을 지경일 때 누가 밥을 주면 대단히 고맙긴 하겠지만 동시에‘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이야’하는 한탄과 좌절에 빠질지도 모른다. 자칫 잘못하면 나 눔은 또 다른 아픔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나눔의 길을 가는 사람은 진정 겸손하고 조건 없이 헌신적 이어야 한다는 진리를 늘 기억해야 옳다. 본 재단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사하는 도법 스님.
그러면 왜 나눠야 할까? 우주의 진리다. 생명의
는 사랑의 삶, 지혜와 자비의 삶, 동체대비(同體大悲)
진리다.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서를
의 삶, 무애자재(無碍自在)의 삶인 것이다.
보면 나누지 않는 한 이 세상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홍익대 안상수 선생이 그린 이‘생명평화 무늬(안
가 없다. 숨을 들이쉬면 내쉬어야 하고, 밥을 먹으면
교수는 생명평화 부적이라 부르고 불교에서는 인드
배설해야만 정상적 삶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나눔은
라망 무늬라고 한다)’ 는 지금 여기, 사회, 세계의 실
세상이나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상과 평화로운 삶, 평화로운 사회, 즉 자리이타의 길
평화롭고 자유롭고 품위 있도록 하기 위해 진리의
인 자기완성, 사회 완성의 길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생명평화 무늬의 세계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지금 직면한
과 철학을 근거로 한 실천수행으로 생명평화 백대서
삶의 실상에 대해 사실과 진실을 함께 생각해보자.
원 절 명상을 만들었다. 이 백대서원 명상은 지금 여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 본인 생
기에서 자리이타 즉 자기 완성, 사회 완성을 동시에
각이나 어떤 책에서 본 지식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실현하도록 하는 구체적이고 바람직한 생명평화 수
직면한 존재의 실상이 사실과 진실로 확인되는 차원
행인 것이다.
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아무리 따져보고 찾아보아도 내 생명보다 더 중
인간은 나누어야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존재
요한 가치는 없다.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하나뿐인
우리는 먼저‘왜 나눠야 하는가?’ 라고 자신에게
내 생명은 매우 구체적이고 직접적이고 사실적이고
질문해봐야 한다.‘왜 나누어야 하고, 무엇을 나누어 야 하는지’ 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어야 제대로 나 눌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 나눔은 가진 사람이 못 가진 사 람에게, 많이 가진 이가 적게 가진 이에게 나눠준다
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절실한, 지금 여기 본인의 문제다. 그런데 우리들은 정작 자신의 생명에 대해서 아 는 바가 없다. 참 곤란한 문제다. 내 인생의 희망인 생명평화의 삶을 위해서라도 내 생명이 어떤 존재인 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온 우주의 시공간, 유형무형, 인간과 자연 등 모든 존재들이 온통 서로 의지하고 주고받는 관계에 의해서만 존재한다. 한 마디로 그대 없는 나는 존재할 수 없다. 그대가 내 생명의 부처요, 하늘이다. 내 생명의 실상이 이렇다.
사실 엄밀하게 보면 인간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즉 생명의 법칙과 질서에 어울리는 단순 소박한 삶
은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내 생명, 다른 하나는 어
을 나누어야 한다. 지금 나는 그대는, 너와 나, 영혼
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다. 그 밖의 온갖 지식은 별로
과 육체, 인간과 자연이 그물의 그물코처럼 서로 의
중요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21세기 현대인
지하고 주고받고 변하는 관계로 원융무애하게 잘 어
들은 삶의 길을 잃은 나그네인 셈이다. 보통 사람들
울려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의 삶도 그렇게 살아야
은 내 생명은 내 안에, 네 생명은 네 안에 따로따로
마땅하다.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 그런 생명은 없다. 망
생명평화운동 진영에서는 단순 소박한 삶을 인간
상일 뿐, 구체적 사실과 진실로는 그런 생명은 존재
이 살고 싶고 실현하고 싶어하는 가장 아름답고 평
하지 않는다.
화롭고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이라고 한다. 단순 소
위의 그림으로 확인해보자. 태양이 없어도 내가
박한 삶은 누구나 나눌 수 있다. 빈부를 막론하고 나
존재할 수 있겠는가? 없다. 이 세상 최고의 존재라
든 너든, 남자든 여자든, 진보든 보수든, 기독교든
고 할 수 있는 예수님, 부처님, 어버이도 마찬가지
불교든 스스로 단순 소박한 삶을 살고, 그 삶을 나눠
다. 온 우주의 시공간, 유형무형, 인간과 자연 등 모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생명평화의 삶, 생
든 존재들이 온통 서로 의지하고 주고받는 관계에
명평화의 세상을 실현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의해서만 존재한다. 한 마디로 그대 없는 나는 존재
그리고 이런 삶만이 현대사회가 풀어야 할 최대 과
할 수 없다. 그대가 내 생명의 부처요, 하늘이다.
제인 자연생태, 양극화, 인간 소외 문제의 대안이 된
내 생명의 실상이 이렇다. 예수가, 부처가 이 세상 에 오기 전이나 온 후도 마찬가지다. 과거와 현재에
다. 단순 소박한 삶을 살면 긴장하고 경쟁하는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랬듯 앞으로도 그러하다. 서로 모체가 되어 존재
나눔문화, 미래의 나눔문화는 단순 소박한 삶이
하게 한다. 사랑의 법칙, 나눔의 법칙으로 존재하는
최고의 삶이라는 확신을 갖고 단순 소박한 삶이 우
것이다. 나누는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생명
리 사회의 일상 문화가 되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한
의 법칙과 질서인 것이다.
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 삶과 세상이 환히 밝 아질 것이다. 우리 모두 그 길을 힘차게 갔으면 좋겠
무엇을 나눌 것인가?
다. 우리의 꿈, 우리의 희망인 생명평화의 삶, 생명
그렇다면 어떤 내용을 나눠야 할까? 마땅히 진리,
평화의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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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전 대표이사(총무원장) 지관 스님
나눔과수행이하나임을 일깨워준
이 시대의 참스승 근래에 우리는 많은 지도자를 잃었다. 사회적으
구에 매진했고, 금석문 연구에 주력해《교감역주 역
로 두 명의 대통령을 잃었고, 비구니계의 큰 별 묘엄
대고승비문》전 6권을 저술했으며, 조계종조인 도
스님이 원적에 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분의
의 국사 등 50여 기의 고승 비문과 사적비를 찬술했
스승, 지관 스님이 입적하셨다.
다. 그 밖에 논문 백 여 편 등 많은 글을 남겼다.
지관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으로
스님의 가장 큰 학술 업적은 가산불교연구원 설
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전 대표이사와 종립
립(1991)과《가산불교대사림》편찬이다. 1983년부
대학인 동국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종단의 큰어른
터 세계 최고·최대의‘1700년 만의 한국불교 술
으로서, 불교계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온 분이었다.
어 최초 결집’ 이라는 불교사전《가산불교대사림》
1932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난 지관 스님은 16세 에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 율사(律師)였던 자
편찬을 시작한 스님은 1999년 두 권을 발행한 뒤, 매년 한 권씩 출간했다.
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53년 통도사에서 비구계
지관 스님은 2022년에 총 22권 분량의 편찬사
를 받았다. 해인강원 졸업 이후 1976년에 동국대학
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한국의 대표 종교인
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인사 강주를 거쳐 최
불교계에 변변한 대백과사전이 없다는 것에 안타
연소 본사 주지로 해인사 주지를 살았고, 이후에는
까움을 느껴 시작한 이 일에는 지금까지 2백억 원
동국대학에서 교편을 잡아 비구스님으로는 최초로
이 들었고, 앞으로 150억 원이 더 필요한 어마어마
대학 총장(동국대 11대 총장)을 역임했다. 2004년
한 불사다.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 스님은 2005년에 대한불교조 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다.
지관 스님은 총무원장 재직 당시 퇴근해서 밤 12 시가 넘을 때까지 매일 이 일에 매달렸다. 스님이 생전에 12권을 출간했고, 원적 후인 지난 2월에 제
불교대사전《가산불교대사림》편찬한 대학자
13권이 출간됐다. 생전에 이미 마지막 표제어까지
학자로서 지관 스님은 많은 업적을 남겼다.《남북
주요 핵심 술어 집필을 마무리해 놓았기 때문에 전
율장비교연구》등 계율서를 통해 율장과 교단사 연
1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문가의 추가 원고와 후반 작업만 남았다고 한다.
총무원장 재임 시에는 멸빈자 등 징계자 사면을
임 때다. 300명 장애우의 계사를 자청한 스님은
단행, 종단을 화합으로 이끌었다. 조계종 소의경
연비도 직접 해주면서 장애와 비장애인이‘공업
전인《금강경》 을 표준화했으며, 한국불교역사문화
중생의 인연’ 이니“성불하려면 주위 사람들과 함
기념관 완공 등의 조계사 성역화, 템플스테이통합
께 걸어갈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고 일깨워주었다.
정보센터와 국제선센터 건립 등 한국불교 대중화
지관 스님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공직사
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남북 불교 화합의 상징
회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기 위해‘범불교도대회’
인 금강산 신계사를 복원했고, 해인사 주지(1995
를 열어 종도들에게 불교의 대사회적 자존심을 높
년) 시절에는‘가야산 국립공원 골프장 건설’ 을막
여줬다.‘인평불어 수평불류(人平不語 水平不流,
아내는 등의 큰 성과를 이뤘다.
사람이 불편부당하고 공평무사하면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흐르는 물도 평탄한 곳에서 조용
앞장서서 이끈‘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 �
히 머물게 마련이다)’ 라는 말로 현 정부의 종교 편
지관 스님은 일찍이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인식
향을 따끔하게 꾸짖었다.
하고“수행도 중요하지만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지관 스님은 생활에서도 늘 모범이었다고 한다.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마당을 쓸거나 풀을 뽑을 때 제일 먼저 빗자루를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라
들고 나섰고, 밭을 매러 갈 때도 가장 앞서서 몸을
며 불교계의 사회복지 참여를 남달리 강조했다.
움직였다. 지시하기보다는 몸소 행함으로써 제자
조계종 총무원장으로서 그리고 조계종사회복지
들을 일깨웠다고 한다. 주지 소임을 살 때도 여비
재단 대표이사로서 지관 스님은 복지 현장을 직접
를 받으면 지출 내용을 적고 남은 돈을 반드시 되
찾아다니면서 많은 이들과 아픔을 나누려고 했다.
가져왔으며, 절에서 쓰는 개인 방의 전화비는 따
기름 유출로 오염된 태안지역 바닷가에서는 스님
로 내는 등 공사 구분이 정확했다.
100여 명과 1400여 명의 불자들을 격려하며 몸소
지관 스님은 당신의 운명을 예감했는지 원고지
검은 기름을 닦아냈고, 북한 장애인에게 휠체어
에 친필로‘사세(辭世)를 앞두고’ 라는 임종게(臨終
360대를 보내는 조계종사회복지재 단 사업을 적극 독려하면 서 더 돕지 못함을 안 타까워했다. 종단 최초로 장애우
偈)를 남겼다. 무상한 육신으로 연꽃을 사바에 피우고 허깨비 빈 몸으로 법신을 적멸에 드러내네. 팔십 년 전에는 그가 바로 나이더니 팔십 년 후에는 내가 바로 그이로다.
수계법회를 연 것도 스 님께서 총 무원장 재
임종게를 남긴 지 4개월 뒤인 지난 1월 2일, 지관 스님은 법랍 66세, 세수 80세로 원적에 들었다. 취재 정리·운문(자유기고가)
2012 봄호 _ 11
우리는 한가족 _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신노인문화의 중심 1번지 민지현_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2007년 2월, 종로 마루가 열리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노인문화 형성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지로서 전통과 현대가
우리나라는 아직도 노인을 사회의 부담으로 생각
조화를 이룬 매력 넘치는 종로구. 그곳에 60세 이상
하고 복지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보편적이다. 하지
의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하
만 본 복지관은 과거의 의존적 노인상에서 벗어나,
복지관, 종로구 율곡로 19길 17-8)이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으며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소외되고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노인문화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기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위해‘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노인문화의 중심 1번
2007년 2월 문을 연 종로노인복지관은 조계사가 운
지’ 라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영을 맡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 하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본 복지관에서는 지역사회 경로당을 이용하는 나 이 많은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는 경로당
현재 관장은 정관 스님
활성화사업을 비롯해서 홀몸노인들의 편안한 노후
이며 부장을 비롯해서 전
를 위한 전문적·체계적 서비스인 노인돌봄 기본 서
체 살림을 담당하는 총무
비스사업도 진행한다.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서비
팀, 경로당, 노인 일자리,
스는 어르신들의 높아지는 건강 욕구를 충족시키는
경로식당, 홍보 등을 맡 은 지역복지팀, 사회교육 관장 정관 스님.
과 정보화교육, 노인자원
봉사, 상담사업 등 어르신들과 가장 가까이 일하는 문화복지팀, 저소득 어르신들과 홀몸노인, 후원자들 을 지원하는 재가복지팀 등 4개 팀에서 총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 복지관 2층의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체‘플러스카페’ .
1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한편, 미취업 시각장애인 안마사나 실직 주부에게 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악단‘상상밴드’ 매월 셋째 수요일, 경쾌한 음악이 복지관 실내에 울려 퍼진다. 멋스럽게 옷을 맞춰 입은 일곱 명의 남 자 어르신들이 150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연주한
‘종로만이야(장기 이용 회원 소속감 증진 및 신노인상 실천 프로젝트)’회원들.
다. 본 복지관의 자랑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노인 악단‘상상밴드’ 가 그 주인공이다. 키보드, 드럼, 리
르신이 이수했다. 시험에 통과해서 자격증을 딴 어
드기타, 트럼본, 트럼펫, 색소폰, 베이스기타로 구성
르신들은 추운 날씨에도 골목을 누비면서 연신 싱글
된 상상밴드에는 60대부터 80대 어르신까지 계신다.
벙글이시다.
2010년 9월 첫선을 보인 이래 종로구뿐만 아니라
복지관 뒤편의 낙산공원에는 일 년 내내 어르신
지방을 넘나들며 공연하는 상상밴드는 얼마 전 텔
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2008년에 낙산의 가치를 알
레비전 드라마에까지 출연해서 얼굴을 알리셨다.
리고 그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지키는 노인전문봉
그간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
사단‘낙산지킴이’ 를 결성했다. 직접 낙산공원 들꽃
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상상밴드야말로 진정한 신노
길을 조성하고 어린이집 원아들을 초청해서 낙산
인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다.
안내와 들꽃을 활용한 손수건 만들기 프로그램 등,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 디어봉사단‘포커스 온’역시 문화유산 소개를 비롯 한 종로의 다양한 이야기를 포토에세이로 제작, 지 역주민들에게 종로구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관장인 정관 스님을 비롯해서 본 복지관 전 직 원은 새로운 노인문화 만들기와 어르신들에게 최
상상밴드 창단 공연 모습.
선의 서비스를 해드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향 종로를 내 손으로 가꾸고 알리자!
부처님 말씀에 진기한 풀과 아름다운 꽃의 향기
본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대부분은 종로구
는 바람을 거슬러서 전할 수 없지만, 덕행을 쌓은
토박이로서 종로를 가꾸는 데 재미를 느끼며 열정적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흘러 두루 사방에 퍼
으로 활동하신다. 6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종
진다고 했다. 덕 있는 사람의 향기처럼 종로노인종
로구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동네
합복지관의 향기를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
를 소개하는‘골목길 해설사’양성교육을 30명의 어 2012 봄호 _ 13
프로그램 나누기 대전시니어클럽의‘아파트택배사업’
우리아파트 택배,
할아버지가갖다줄게 서동식_ 대전시니어클럽 과장
총 8개 사업단에서 35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 를 제공하고 있다. 위에 말한 사업단 참여자들은 대부분 여자 어르 신일 만큼, 그간 우리 지역에는 남자 어르신이‘직 업’ 으로 삼을 만한 사업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이에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주거 형태의 76%가 아파 트인 우리 구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 “시니어클럽이 뭐하는 곳이죠?”
한 결과, 아파트택배사업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시니어클럽을 소개하면 가장 많
아파트택배사업은 전문 택배사와 연계해서 해당
이 듣는 질문이다. 시니어클럽은 아직까지 젊은 사
택배사가 아파트 거점에 물품을 전달하면, 그것을
람이나 어르신들에게나 생소하고 낯선 이름이다. 시
아파트 단지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사업이다.
니어클럽은‘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 고령화시
이 택배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비롯해서 전
대 대안은 노인 인력 활용’ 이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문 택배사들과 연계한 기업-정부 협력사업으로, 본
노인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
기관에서는 2008년 7월부터 실시해왔다. 현재 대전
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이에 참여할 수
시 서구 탄방동, 월평동, 둔산동, 갈마동 일대 15개
있는 여건을 제공해서 노후를 생산활동을 하면서 보
아파트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기존 생산 중심의 시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사회 일반 기업
우리 대전시니어클럽은 전국 94개의 시니어클럽 가운데 하나로, 2002년 전국에서는 15번째, 대전에
과 공조해서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라는 데 의미가 깊다.
서는 최초로 개관했다. 우리 클럽에서는 공동작업
처음에는“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창피하게 어떻
장, 학교 및 일반 건물 위생관리사업, 재활용품 매
게 택배를 하겠냐?” 라는 생각으로 일하기를 망설이
장, 버섯농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급
는 분들이 많았다. 우리는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식 도우미 및 보육교사 도우미 파견사업을 실시하
아파트 단지에 현수막을 걸어 홍보하고, 거점 개소
며,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인 (주)마음터를 보유,
식을 거창하게 여는 등 이 일이 단순한 택배 일이 아
1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니라‘노인 일자리 택배’ 임을 강조했다.
은 얼굴이 익어서 안심이 된다” 라고 말했다.
사업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아파트 동과
택배기사 어르신들에게 가장 보람된 순간은 역시
호수를 잘못 구별해 엉뚱한 집에 배달하거나 물건을
월급을 받을 때라고 한다. 손주 용돈도 주고 친구들
배달하려다가 수상한 사람으로 신고당한 사례도 있
에게 막걸리도 사면서 생색도 내고, 신발 한 켤레라
었다. 하지만 사업 개시 5년차인 현재, 어르신들의
도 손수 번 돈으로 살 때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평균 근무 햇수가 3년이 되면서 모두 베테랑 택배 기사가 되었다.
아침에 눈 떴을 때 갈 데가 있는 것은 희수(喜壽)를 앞둔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비
해마다아파트택배사업에30~40명이참여하고, 1인
결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평생 직장에 몸담고 살아온
당 월 평균 5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100만 원이
어르신들에게‘아침에 눈 뜨고 일하러 간다는 것’ 은
넘는 경우도 있으니 직업으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
단순하지만 명백한 의무와 같았을 것이다.
다. 아파트택배사업은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택배사업은 일의 특성상 많이 걷고 짐을 들고 다녀
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상 최우수
야 한다. 참여 초기에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을지 걱
상을 받음으로써 대전시니어클럽뿐만 아니라 대전시
정하지만 막상 일하면서 몸에 근육이 붙고 관절염 등
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의 질환이 없어진 분도 많다. 이처럼 몸의 건강과, 할
우리 사업의 경쟁력은 일단‘신속’ 하다는 데 있다. 고객이 물건을 주문하면 대전지역에 도착하는 시점
일이 있다는 자긍심이 주는 마음의 건강이 어르신들 을 활기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에서 당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받아볼 수 있
아파트택배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의 평균연령
다. 또한 고객이 물건을 보낼 때는 일반적으로 전화하
은 무려 73세다. 2011년 5월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
고 하루나 이틀 뒤에 기사가 방문하지만, 우리 단지
르면, 고령층(55세~79세)의 경제활동인구는 516만
안의 거점에 바로 물건을 가져다주거나 전화 한 통이
8천 명으로 2010년보다 28만 명이 늘었다. 저출산
면 어르신들이 방문해서 당일 집하를 할 수 있다.
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고령화시대가 다가왔다. 가까
또한 요즘 택배기사로 속이고 저지르는 범죄가
운 미래의 화두는 고령층 인구의 경제활동이 될 것
빈번해진 만큼, 아파트택배사업을 실시하는 아파트
이다. 이러한 사회 추세에서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
는 그러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실제로
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적게나마 국가 생산력을
한 아파트 주민 조창규(42) 씨는“아이나 아내가 혼
높이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
자 있을 때 택배가 온다고 하면 불안한데, 어르신들
2012 봄호 _ 15
나눔의 현장에서
저녁 늦게 돌아온
사회복지사의 푸념 김휘연_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가정방문 나갔던 사회복지사들이 아직 복지관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홀로 사 시는 사례관리 대상인 한 할아버지의 긴급 도움 요청을 받고 급히 나간 터라서 은근히 걱정이 된다. 물론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긴다는 것과 여러 가지 검사 를 받느라 기다리고 있다는 등 중간보고를 받기는 했지만, 신입 사회복지사가 동행하고 있고 날이 어둑어둑해지니 더욱 신경이 쓰였다. 그들은 저녁식사 시간을 훌쩍 넘기고 당직시간도 지나서야 녹초가 된 채 복지 관으로 돌아왔다. 왠지 그날은 그들 얘기를 들어주고 복잡했을 여러 가지 마음 을 다독여주어야 할 것 같아 자리로 찾아갔다. 그들은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고, 나는 그 표정에서 그날 일어난 어려운 상황들을 충 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내가 사회복지사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의 일이다. 사례관리를 해오던 한 장애 노인 집을 방문했는데, 방문을 열자 쓰러져 계신 할머니 모습이 보였다. 피부암 환자였던 그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뇌졸중을 일으킨 것이다. 마침 내가 방문해서 초기에 발견했기에망정이지, 그대로 방치되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피부암 선고를 받고도 아무런 관리를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생활하던 할머니. 허둥지둥 병원으로 옮겨 고비는 넘겼지만, 신참 복지사였던 나는 그 처참한 모 습에 충격을 받아 한동안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때는 지금에 비해 119 긴급시스템과 연계성도 약하고, 사회복지기관에 대 한 인식도 부족해서 모든 것을 비공식적 자원, 즉 사회복지사 개인 자원 등을 동 원해서 처리하곤 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그런 상황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고 볼 수는 없다.
1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지친 직원들에게 일이 어떻게 처리되었냐고 묻자 여러 과정에서 화가 난 듯 목청이 높아진다. 번번이 그랬듯, 출동한 119 담당자가 싫은 내색을 해서 복지사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듯 했다.
당시 부모님은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
을 받았다. 입원하고 있는 동안에는 보호자 노릇을
지 궁금해 하셨다. 하지만 난 모든 것을 세세하게
하고 봉사자를 연계해줬으며, 퇴원하고 나서 돌아
말씀드릴 수가 없었다. 특히 내가 방문하는 집의
갈 집의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먼저
내부 환경과 클라이언트의 질병 등에 대해 내가 모
이사 전문 업체의 후원을 받아 좁고 지저분한 집 안
르는 정보가 너무 많았고, 기관에서도 그것에 대한
의 쓰레기를 몇 트럭이나 들어내고 대청소를 했다.
내 건강과 주의사항 등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할아버지는 퇴원하신 뒤에는 복지관의 도시락 배달
것이 현실이었다.
서비스로 끼니를 해결하고, 가정방문 서비스를 지
지친 직원들에게 일이 어떻게 처리되었냐고 묻
속적으로 받으면서 집중 사례관리를 받고 계시다.
자 여러 과정에서 화가 난 듯 목청이 높아진다. 당
사회복지사들은 절대 빈곤으로 인간답지 못한
시 노인이 통증을 호소했지만 몸의 어느 부분에 이
생활을 하는 대상자를 만나면 크고 작게 문화적 충
상이 있는지 분명하지 않았고, 가족 동의 없이 병원
격을 받게 된다. 더구나 절대 빈곤과 불결, 무지, 노
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복지관 차량보다는 119
화, 가족 해체 등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
에 지원을 요청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상자를 만나면 덩달아 막막하고 우울해진다. 이때
그런데 번번이 그랬듯, 출동한 119 담당자가 싫은
사회복지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돌아가 해결 자원을
내색을 해서 복지사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듯 했다.
클라이언트 본인과 가족, 지역사회에서 찾기까지는
병원에 도착해서도 병원 측에서 잘 모르고 그랬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무한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지, 몸에서 악취가 진동하는 환자를 그런 상태로 데
사회복지사들은 자원을 찾아내고 연결해나가는
려왔다며, 묘한 표정과 말투로 우리 복지사들을 언
과정이 당사자 한 사람뿐 아니라 당사자 가족의 삶
짢게 했다고 한다. 급기야 병원 샤워실에서 몸을 씻
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지역사회 서비스를 생산해
기고 나서야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우여
나가는 과정임을 또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정보를
곡절을 거쳐 할아버지 입원 절차를 마치고 나서야
몰라 연계하지 못한 자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알고
파김치가 되어 복지관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도 활용하지 못하는 자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
이 일을 계기로 나는 사례관리 네트워크에서 자원
면 자원 자체를 새로 구성하거나 생산해야 하는 것
간의 협력관계가 원활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는 한편,
은 아닌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고 확인하게 된다.
사회복지사 보호에도 더 관심을 두리라 마음먹었다.
사회복지 서비스의 생산자이며 연계자인 사회
할아버지는 그 뒤에 지속적으로 복지관의 보살핌
복지사들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2012 봄호 _ 17
생활 속의 명상 | 자애명상
불교 명상을 이용한 분노 조절의 원리 2 김재성_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metta4u@empal.com
분노를 다스리는 자애명상
도가 나타나서“이 가운데 한 사람을 꼭 죽여야 나
용서하는 마음을 일으킨 후에 분노를 다스리기
머지 사람들을 살려 보내겠다. 죽일 사람 한 사람
위해서는 분노의 반대 정서이자 좋은 의지인 자애
을 네가 선택하라” 라고 내게 말한다면 어떻게 할
의 마음을 길러야 한다. 붓다는 분노를 다스리는 - bha -vana -)을 제시했다. 방법으로 자애명상(metta
것인가? 자애명상을 하지 않았다면 싫어하는 한 사람을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이 잘되고 행복하고 평화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애명상으로 향상
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명상이 자애명상이
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나와 나머지 네 부류의
다. 자애의 마음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는 명상
사람이 모두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모두
문구가 있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
행복하고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누구도 선택할
기를 간절하게 생각하면서‘모든 존재들이 안락하
수 없다. 자신을 희생하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고,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
이야기다.
어나기를’ 이라는 문구를 깊은 자애의 마음으로 마 음속으로 반복한다. 자기 자신, 고맙거나 존경하거나, 은혜를 입은
자애명상은 이처럼 나, 고맙거나 존경하는 사람, 중립적인 사람, 싫어하는 사람을 모두 똑같이 사랑 하는 마음을 기르는 수행이다.
사람, 사랑하는 사람, 중립적인 사람, 싫어하는 사
자애명상은 자비희사(慈悲喜捨)의 사무량심(四
람, 원수 같은 사람의 순서로 명상의 대상을 넓혀
無量心) 수행의 일부다.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바 -)’ 라는‘자(慈, metta ,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
나간다. 이 모든 부류의 사람들에게 동등한 사랑을 자애명상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 알 수 있는
-)’ 는 연민‘비(悲, karuna , 남이 잘되고 행복해지는 -)’ 것을 더불어 기뻐하는 마음인‘희(喜, mudita ,평
비유를 한 가지 들자. 만일 산속이나 으슥한 곳을
-)’ 정한 마음인‘사(捨, upekkha 가 사무량심이다.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 중립적인 사람, 싫어
이 가운데 자애명상은 분노를 다스리는 마음집중
하는 사람과 함께 가고 있다고 하자. 그때 살인강
수행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느낄 수 있을 때, 자애명상이 완성된다.
1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불교에서 분노를 다루는 대표적인 방법은 인내
는 힘이 약해지면 소진이 일어난다. 소진의 경험을
와 자애심을 기르는 것이다. 분노는 자신과 남을
피할 수 없다면, 이때는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좋은
동시에 파괴한다. 따라서 자신을 보호하고 남을 보
경험이나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음미하거나 연민
호하기 위해, 더 나아가 자신의 행복을 일구기 위
또는 자기연민(self-compassion)2)을 통해서 어려
해 자애라는 덕목이 중요하다. 자신과 남을 보호하
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는 회복 탄력성을 갖추도
기 위한 가르침으로《상윳따 니까야》 의〈염처상응
록 해야 할 것이다.
(念處相應)〉 에 다음과 같이 제시되어 있다.
《마음챙김과 심리치료》 의 편저자인 크리스토퍼 K. 거머 박사는 자기연민에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자기를 보호할 때, 남을 보호하는 것이며, 남을 보호할
했다. 1. 자기에 대한 친절 - 우리가 고통스러울 때
때,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자신이 받을 가치가 있는 친절을 자기에게 주는 것.
그러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면서 남을 보호하는 것인
‘나는 나 자신의 결함과 부족함을 관대하게 받아들
가? 많은 수행(마음챙김 명상)을 통해서다. 그러면 어
인다.’2. 공통적인 인간성 - 실패하거나 부족하다
떻게 남을 보호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인가? 인내
고 느낄 때 인간임에 대한 느낌.‘나는 단지 인간일
와 해치려는 마음이 없음 〔不傷害〕 과 모든 존재의 행복
뿐이야!’3. 마음챙김 - 열려 있는, 균형 잡힌 알아
을 바라는 자애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연민
차림. 자신의 문제에 빠져들지 않는 것.3)
을 통해서다.1)
이처럼 자기연민은 자신을 돌보고 살피며 사랑하 는 마음이며, 자신이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 인내와 자애심을 기른다
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자기를 공격하거나, 학
면 그것은 곧 남을 보호하는 것이며, 남을 보호하는
대하거나, 폄하하지 않고, 자신의 단점이나, 부족한
것이 바로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에서
점을 이해하고 보듬으면서 돌보는 마음이다.
우리는 나와 남의 상호관계의 중요성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자기에 대한 자애심과 연민심을 기르면
불교의 실천은 자신을 보호하고 유익하게 하는
서, 남에 대한 자애심과 연민심을 기르면, 마음속에
자리(自利)의 원리와 남을 보호하고 유익하게 하는
서 악의나 분노 그리고 잔임함이나 폭력성이 점차
이타(利他)의 원리를 본질로 삼는다. 남을 보호하는
사라져 안정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해
것이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을 유익하게 하는 일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지만, 자신이 헌신하면서 남을 보호해야 할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가 잦아지고 자기를 추스르
자애명상센터(http://cafe.daum.net/mettaa)
1)《상윳따 니까야》5권, pp.496~497. SN(47:17) V 169. 2) Germer, Christopher(2009), The Mindful path to Self-compassion, New York: Guilford와〈서양 심리치료에서 마음챙김과 연민〉 'Mindfulness and Conpassion in Western Psychotherapy'《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2009 가을 학술대회 자료집》 , pp.18~52. 크리스토퍼 K. 거머 지음, 한창호 옮김,《셀프 컴패션-나를 위한 기도》 , 아름드리미디어, 2011, pp.114~117. 3) Germer (2009),〈서양 심리치료에서 마음챙김과 연민〉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2009 가을 학술대회자료집》 , p.26.
2012 봄호 _ 19
재단 줌인
태국 홍수 피해 지역 긴급재난구호 봉사를 다녀와서 태국 홍수 피해 복구 의료 봉사 지원자들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의사 간호사 등을 포함해서 총 6명으 로 구성되었다. 방콕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홍수 피해 복구가 많이 이루어진 상태였지만 방콕 주위의 도시들 이 집중적으로 홍수 피해를 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봉사팀이 도착하는 곳마다 각 기관에서 마중 나와 환영해주었다. 홍수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 는 태국 국민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12년 1월 6일부터 본격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왓파시로 이동해서 현지 태국 국립의료원 의사 2명과 약사 1명,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진료를 진행했다. 첫날은 약 100명 정도를 진료 했는데 주로 수해로 인한 감기, 수해 복구 활동을 하다가 생긴 근육통이 대부분이었다. 마지막 날은 첫날과 증상이 비슷한 환자 200명 이상을 진료했다. 태국에는 당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홍수라는 자연재해를 당한 다음에는 의료 봉사가 절실하다는 것도 느꼈다. 병원에서만 진료하면서 살아온 내게는 더 큰 세계를 알게 된 계기였고, 종선 스님과 묘장 스님 그리고 여러 봉사자들의 따뜻한 봉사정신과 마음가짐에 감동을 느꼈다. 짧은 일정이 었지만 무척 소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고, 참으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을 하면서 한 국 불교의 위상이 매우 높음을 알게 되었다. 여러 훌륭한 스님들의 불교 정신을 본받아 앞으로 환자를 진료하 는 의사와 간호사로서 실력뿐만 아니라 더욱 성숙한 인격을 갖춘 의료진이 되리라 다짐했다. 동국대의료원 일산병원 의료팀
이번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활동 중에 찍은 휴대폰 사진을 보면서 환하게 웃는 내 얼굴을 발견했다. 사진 의 나는 평소의 나에 비해 더 밝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보고 있는 지금, 봉사활동을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을 떠올리면 고마움과 따뜻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또 다시 얼굴에 미소가 번져간다. 혜륜 스님_ 동국대학교 참사람봉사단
자신들에게 닥친 불행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불교를 중심으로 뭉쳐 희망을 잃지 않고, 우리가 전한 작은 성의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하는 그들에게 깊은 감동을 느꼈다. 의료봉사와 노력봉사를 하 기 위해 찾아간 왓파시에서 전날 우리가 활동한 사진이 인쇄된 대형 배너를 발견하고 느꼈던 뭉클함을, 페인 트 전달식에서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할머니의 미소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혹시 이번 봉사단이 전한 것은 일방적인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더 큰 화합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아니었을까? 박대건_ 동국대학교 참사람봉사단
2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011년 12월 6일 ~ 2012년 2월 29일
■ 산하시설 실무자협의회 워크숍 및 통합분과위원회의 일시 : 2012년 2월 28일 (화)~2월 29일 (수) 장소 :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내용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2012년 사업 방향, 특강, 분과위원회의 참석자 : 47명
■ 사회복지시설 재위탁 현황 - 영등포건강가정지원센터 소재지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465-2 4층 규모 : 128.1m² (지상 4층 사무실) 위탁기간 : 2010.5.1~2012.4.30
-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소재지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465-2 4층 규모 : 6,287.35m² (지상 4층 지하 2층) 위탁기간 : 2009.9.1~2012.8.31
-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소재지 : 서울시 성동구 옥수2동 204-8 규모 : 3,066m² (지상 5층 지하 1층) 위탁기간 : 2009.9.24~2012.9.23
-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소재지 : 서울시 구로구 궁동 108-9 규모 : 1,589㎡/2,895㎡(지하1층 지상3층) 위탁기간 : 2012.1.1~2014.12.31
- 남양주북부희망케어센터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96-10 규모 : 85㎡ 위탁기간 : 2012.1.1~2013.12.31
■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
■ 2012년 서울형‘마이크로크레딧’사업 수행기관 선정 사업 내용 : 저소득층 및 영세영업자 무담보 창업 자금 지원과 사전·사후 관리 서비스 등 지원 대상 :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의 170% 이내), 서울 희망플러스통장 저축 완료자, 실직자, 장애인, 여성 가장, 한부모 가정, 다둥이 가정,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재단 총 대출금액 : 10억 / 지원 한도 : 1인 창업기업당 3천만 원 이내(경영자금 2천만 원 이내) 대출금리 : 창업자 부담금리 연3% 상환기간 :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 2011년‘건강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사업’성료 사업기간 : 2011년 2월 1일~12월 31일 사업 추진 실적 사업명 불교적 가족상담 지도자교육
내용 비구니 스님 대상 가족상담지도자 교육
성과 및 실적 총 76명 수료
총 8회 방영 총 500명 참석 전국 주요 사찰, 불교대학 신도 총 28회 법회 대상 인식 개선 교육 총 4,037명 수강
불교TV 특별법회 태교 관련 특별법회 불교TV 방영 사찰 가족법회
■ 2월 미래복지포럼 개최
2011.12.9 : 구로종합사회복지관 2011.12.16 : 자양종합사회복지관, 푸드마켓 2011.12.19 : 목동청소년수련관 2011.12.20 : 영통종합사회복지관 2011.12.22 : 과천종합사회복지관
■ 법인 대표자 회의(1/31) 장소 : 동작구청 참석자 : 15명 내용 : 동작구 시설운영 법인들 간의 상호 교류 및 법인 소개
■ 상임이사스님 산하시설 직원 교육(2/8) 장소 : 신사종합사회복지관 참석자 : 직원 30명 내용 :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 예절 및 종단 산하 직원 자세 교육
일시 : 2012년 2월 21일(화) 오후 2시~4시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6층 프로그램실 주제 :‘청소년 학교 폭력과 자살문제의 현황과 대안’ 발제자 :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신순갑 사무총장 2012 봄호 _ 21
참석자 : 45명 내용 : 최근 학교 폭력 양상이 학교뿐 아니라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보다 앞서 가는 대안을 모색코자 마련한 전문가들의 토론의 장.
만 원의 보시로 행하는 만 가지 자비실천행‘萬行’ ■ SK텔레콤 행복나눔 청소년스키캠프(1/26~27)
■《불교사회복지연구 》 (제11호) 발간 배포 본문 구성 - 붓다의 가르침인 연기적 세계관과 나눔결사 (도법 스님/실상사 회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 교구본사의 사회복지 전달체계 강화 방안 (조기룡/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조교수) - 사찰과 신도의 지역사회 자원봉사 참여 현황과 활성화 방안 (정승국/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발간 : 총 152쪽, 900부 배포 :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시설, 주요 사찰, 불교계 기관 및 단체
장소 :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참석자 : 재단 상임이사스님, SK텔레콤 수도권마케팅본부 CV 추진팀장(이태현), 자원봉사자 등 내용 : SK텔레콤 후원으로 7년째 이어온 종교계와 기업, 시 민단체가 하나되는 청소년스키캠프. 선정된 200명의 저소득 층 청소년들에게 스키 체험 기회 제공.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신년 기자간담회(2/8) 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 참석자 : 상임이사스님, 재단 임직원 외 11개 교계 언론사 기자 12명 내용 : 2011년 사업 평가 및 회고, 2012년 주요 추진사업 발표
■ 사회복지시설 재위탁 현황
■ 세계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 청소년 IT캠프‘가온누리’
- 성내삼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446-30 규모 : 230.2㎡/479.648㎡ (지하 1층 지상 4층) 위탁기간 : 2012.12.28~2015.12.27
- 미림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 관악구 신림 10동 300-7 규모 : 건물 총면적 439.68㎡ 위탁기간 : 2012.3.27~2015.3.26
- 쌍문3동 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 도봉구 쌍문동 138-156 규모 : 대지 382㎡/ 건물 864㎡(지상 3층 지하 1층) 위탁기간 : 2012.5.23~2015.5.12
■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임면 내역 - 성내삼어린이집 이헌경 원장(2011.12.29) - 환희어린이집 이혜정 원장(2012.3.1) - 중대사연꽃어린이집 김태순 원장(2012.2.29)
2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일시 : 2011년 12월~2012년 2월(총 3회) - 서울·경기 지역 조선왕릉 탐험(12/24), 경주 문화관광단지 및 불국사(1/12~1/13), 제주도 성산 일출봉 및 약천사 (2/16~2/18) 참가 인원 : 직업군 봉사자 26명과 청소년 75명 참여, 인솔자 9명 사업 내용 : IT 기기에 관심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한화 S&C 전문 직업군 봉사자들이 함께 국내의 세계문화유산, 보 물, 사찰을 직접 탐방, IT 기기로 문화재를 실시간 조사하고 촬영해서 UCC 제작.
2012 봄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모저모 ‘萬行’나눔 지원사업 ■‘만행’물품 나눔 지원 날짜 2011.11.18/12.13/12.27 2012.1.2/1.6/1.11/1.19 1.27/2.6/2.13 2011.11.24/11.28/12.6 12.12/12.19/12.29 2012.1.11/1.30/2.13
후원처
후원품명
백진구 개인 후원자
백미
종로구 일대의 저소득층 어르신들 대상 무료 급식, 도시락 배달 서비스
의류
종로구 일대 저소득가정 장애 아동과 홀몸노인 대상 지원
제주 보살 (Wangtex) 개인 후원자 성춘선 개인 후원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대한불교조계종 불일암
2011.11.20 2011.11.21 2011.11.24 2011.11.29
SK텔레시스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한국자원봉사 협의회 정태숙 개인 후원자 (주)비전회원권거래소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2011.11.30 2011.12.7 2011.12.12 2011.12.19 2011.12.26
내용
수량 10포대 (20kg) 9상자 (각 450kg)
과일(단감) 종로구 부암동 저소득층 가정 지원
1상자
유아용 어린이집원장협의회를 통한 영·유아 어린이 시설 지원 자전거 의류 전국 사회복지기관 다문화가족 운영기관을 통해 지원 (생활한복)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룸비니 법인을 통해 김치 저소득 소외계층의 따뜻한 밥상 지원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룸비니 법인을 통해 배추 저소득 소외계층의 따뜻한 밥상 지원 사무용 서호노인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옥수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시 의자 설 이용자 지원 의류 화장품 의류 (등산복)
2011.12.28
(주)건일제약
의료용품
2011.12.29
벤처기업
백미
2012.1.18
핑크리본
의류
60개 426벌 150통 (각 10kg) 1,300 포기 105개 1상자 (10kg) 333개
‘의지나눔 청소년’프로그램 참가자 지원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 종로구 일대 저소득층 가정과 홀몸노인 지원
84벌
고려대학교의료원불자회 제3차 라오스 해외의료봉사단을 통해 라오스에 지원 종로구청을 통해 종로구 일대 저소득층 어르신들 무료 급식, 도시락 배달서비스 지원 종로구 일대 저소득층 장애 아동과 홀몸노인에 전달
51상자 175포대 3상자
■ 청소년 내 꿈 찾기‘의지나눔’4기 프로그램 취지 :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문 직업군 봉사자와 만나게 함으로써 전문 직업인들의 경험을 나누며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져 미래의 꿈을 키우도록 지원함. 기간 : 2011년 12월~2012년 2월(의지나눔 프로그램, 캠프, 수료식 총 5회 진행) 참가 인원 : 자원봉사자 40명, 직업군 봉사자 22명, 청소년 약 179명 참여 회차
행사명
날짜
장소
계절별 별자리 야광성도 만들기, 별자리 고리 만들기, 디지털플라네타리움 영상교육, 천체 관측
내용
1
송암천문대 우주캠프
2011.12.17
경기도 양주시 송암천문대
2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2011.12.24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케이크의 종류 학습, 나만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3
토피어리 강사와의 만남
2011.12.26
본 재단 프로그램실
토피어리 직업 체험, 나만의 토피어리 화분 만들기
4
의지나눔 제주 겨울캠프
2012.1.12~14
제주 한화리조트
·제주 한화리조트 근무자(호텔리어, 요리사, 시설관리자) 직업 군 만남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조계종 약천사 등 문화유적지 탐방
5
의지나눔 4기 수료식
2012.2.21
63시티 시더룸
·한 해 동안 진행된 의지나눔 4기 활동 정리 ·동영상 상영, 선물, 저녁식사
※ 의지나눔 5기 프로그램 대상자는 2012년 3월 중 본 재단 홈페이지와 의지나눔 홈페이지(www.sharewill.co.kr)를 통해 모집할 예정임. 2012 봄호 _ 23
이불 등 전달
-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2012/2/28) 참석자 : 본 재단 대표이사스님, 조계종총무원 사회부장스 님, 본 재단 상임이사스님 등 내용 : 나눔의 집 정신대할머니 격려 및 후원물품(TV, 과일 등) 전달
■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 2011.12.8 : 경주장애인종합복지관, 경주시장애인 보호 작업장 2011.12.13 : 제천장애인복지관 2011.12.14 : 강릉장애인종합복지관, 강릉시장애인 보호 작업장 2012.1.22 : 자광원
■ 국제개발구호사업
■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임면 내역 기관명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보현마을 군포장애인종합복지관
임면 사항 지거 스님 → 성화 스님 혜인 스님 → 정업 스님 다래 스님 → 김용철
임명 일자 2011.12.13 2012.1.1 2012.1.12
■ 재단 창립 17주년 기념법회
라오스 유치원 준공식 일시 : 2011년 12월 7일(수) 오전 9시 30분 주요 참석자 : 상임이사스님, 시설장협의회 대표 현각 스님, 찬타부리구 구청장, 씨수판테파쑥완 교육위원회 위원장
라오스 유치원 지도 점검 및 신규 사업계획차 방문 기간 : 2012년 2월 13일(월) ~ 2월 17일(금) 내용 : 라오스 유치원 방문 및 지도점검, 현지 사회복지 관련 기관 협의, 해외의료봉사대 수요조사
■ 본 재단 직원 교육 - 1월 직원교육
일시 : 2012년 2월 23일(목) 오후 2시~3시 내용 : 특강(2012년도 사회복지 환경과 전망), 사업보고 및 계획, 축하공연 등 장소 : 전통문화예술공연장
■ 대표이사 자승 스님(조계종총무원장), 복지 현장 방문 - 소록도(2011/12/20) 참석자 : 본 재단 대표이사스님, 재단 상임이사스님, 광주 무각사 자원봉사자 등 내용 : 한센인 격려 및 소외이웃을 위한 팥죽 공양, 김치, 이 불 등 전달
- 종로소방서(2012/1/17) 참석자 : 본 재단 대표이사스님, 사회부장스님 등 내용 : 소방관 격려 및 소외이웃을 위한 팥죽 공양, 김치,
2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일시 : 2012년 1월 30일(월) 오후 5시~7시 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 내용 : 공문서 작성법, 통합종단 50주년 즈음 종단 운영기조 강사 : 이운희 차장(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기획관리부문), 이석심 차장(조계종총무원 기획실)
- 2월 직원교육 일시 : 2012년 2월 10일(금), 14일(화) 오후 5~6시 장소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프로그램실 내용 : 산하시설 관리업무, 종무원의 기본자세와 마음가짐 강사 : 백미현 과장(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기획관리부문), 혜경 스님(조계종총무원 사회부장)
■ 법인 사무국 직원 워크숍 일시 : 2012년 2월 24일(금)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 북악산 탐방코스 내용 : 등반, 레크리에이션 등
2012 봄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모저모 ■ 우수자원봉사자 표창 상신 및 수상 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11 전국자원봉사자대회(12/5) 내용 : 정진회 김종숙(장애아동 목욕봉사), 연꽃회 윤형주(골 기경락, 뜸요법 봉사)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주최 :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행정안전부
2011 국립재활원장상 수상(12/14) 내용 : 수신회(목욕봉사)·법륜회(이미용봉사) 단체상, 개별상 (김인숙, 신경희, 신한근, 유인섭) 수상
■ 대외협력교류사업 가. 보건복지부장관 총무원장스님 예방 일시 : 2012년 1월 10일(화) 오후 2시 나.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신년인사회 참석 일시 : 2012년 1일 18일(수) 참석자 : 상임이사스님 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보건복지부장관 초청 조찬회의 및 총회 일시 : 2012년 1월 30일(월) 오전 7시 30분 참석자 : 상임이사스님, 최종환 사무국장 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신년인사회 일시 : 2012년 1월 31일(화) 참석자 : 최종환 사무국장 마.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실행위원회 참석 일시 : 2012년 2월 13일(월) 참석자 : 상임이사스님 바.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이사회 참석 일시 : 2012년 2월 17일(금) 참석자 : 최종환 사무국장
■ 조계종 종무원 단합대회 일시 : 2012년 1월 27일 (금)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장소 : 송내사회체육관 내용 : 오리엔테이션, 열전의 마당, 화합의 마당 등
노원구청 우수자원봉사자상 수상(12/15) 내용 : 정진회 강부선(장애인 발반사요법봉사)
자원봉사자 송년행사 북부장애인복지관장상 수상(12/21) 내용 : 정진회 이용숙(장애인 발반사요법봉사)
■ 제6기 사암오행골기경락자원봉사교육 회향(12/16) 수료 인원 : 26명 교육 내용 : 골기경락 이론 및 실기, 의사소통 기술, 갈등 유 형 해결방법 등 활동 배치 : 불이회 3명, 가람회 2명, 늘사랑회 3명, 무염회 4명, 지장회 3명, 녹야회 3명
■ 제3차 조계종 태국 홍수 피해지역 재난구호봉사대 파견 일자 : 불기 2556(2012)년 1월 4일(수) ~ 1월 8일(일) 4박 5일 파견 인원 : 총 17명 - 본 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단장), 조계종총무원 사회부 사회 국장 묘장 스님(부단장), 사회부 국제팀 권대식 팀장, 재단 이승만 차장, 총무원 홍보팀 이승연, 태국 쥬 스님, 동국대 의료원 일산병원 의료진 6명, 동국대학교 참사람봉사단 5명 활동 내역 - 의료 봉사(총 300여 명 진료), 수해 복구활동, 복구기금 전달(1억 원)
■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 2011.12.19 : 송파노인요양센터 2011.12.20 : 서호노인복지관 2011.12.23 : 합천댐효나눔복지센터, 은해사포근한집 2011 봄호 _ 25
■ 2012년 봉사팀장 간담회 개최(2/14)
장소 : 서울-종로노인종합복지관/서울-한국불교역사문화 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강사 :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권혁철 과장, 사회복지프리랜서 우 수명 교수,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신철민 사무국장, 한반도대학 원대학교 김형식 교수, 청년인문학교 심한기 교장, 철산종합사 회복지관 강영규 관장, 한신대학교 주경희 교수, 서울시어르신 상담센터 송인주 실장, 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소장, 서부장애 인복지관 이명묵 관장, 서호노인복지관 이용권 관장 참석자 : 384명 내용 : 지역별 강의와 그룹별 토론, 사례 발표 등, 다양한 사례 중심 교육 진행
참석 인원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봉사팀장 40명 간담회 내용 : 공지-봉사팀장 숙지사항, 본 재단 주요사업, 자원봉사센터 사업 방향/ 배부-2011년 봉사활동 인증서 등
■ 2012년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봉사팀장 임명식 및 9988 백수연(2/23) 참석 인원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200명 행사 내용 : 신임 봉사팀장 임명식, 우수 자원봉사자 백수연, 축하 공연 우수자원봉사자 인증 배지 지급(200, 500, 1000시간 달성)
■ 2012년도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안내 4/21(토) 제1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진각복지재단 4/27(금) 제2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산하시설 실무 책임 자 및 종사자 6/16(토) 제3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강릉장애인복지관 6/21(목) 제4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서울노인복지센터 6/30(토) 제5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7/07(토) 제6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종로노인복지관 7/21(토) 제7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화순나드리노인복지관
■ 2011년도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실시 제15~19차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12/10, 12/14,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으며, 일정과 내용은 추후
12/15, 12/16, 12/17)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후원 내역 본 재단에 후원해주신 결연 후원금(품)은 재단과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결손빈곤아동, 홀몸노인, 심신장애인 등 국내외 소외 이웃들과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전국의 노인·장애인 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노숙자시설 등 많은 복지기관의 복지사업에 지원됩니다. 자동이체 후원은 후원자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서 신청해야 하며, CMS 후원은 본 재단에서 위임받아 인출을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CMS 후원자께서는 본인 계좌번호와 연락처, 주소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잔고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만행 후원계좌 : 농협 301-0058-8672-51/ 국민 006001-04-229831(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후원금(품) 수입 지출 내역(2011년 11월~2012년 1월) 구분 후원금
기금 후원금
합계 후원품 합계
수입 금액
후원 물품 및 문화나눔사업
지출 금액
비 고 ·단체 결연 후원금: 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 결연 후원, 사업 후원(기타), 긴급 구호, 일반 후원 등. ·저소득층 장애인·노인·아동·청소년 등 지원.
865,593,325원
732,324,311원
865,593,325원
732,324,311원
잔액 133,269,014원
SK텔레콤 김장김치 외 37건의 후원물품 배분
SK텔레콤 김장김치 외 37건의 후원물품 배분
잔고 물품 없음
환산 금액 481,823,800원
환산 금액 481,82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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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