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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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가을호 (통권 31호)

특별기고 2012 런던올림픽을 다녀와서 만나고싶은사람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프로그램나누기 척박한 땅 몽골의 단비‘몽골드림센터’ 우리는한가족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우리나라 불교사회복지의 역사 - 신라

혜공 법사의 팔관제회(八關薺會)와 원효 스님의 무애가 신라가 불교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건 고구려, 백제 삼국 중 가장 늦은 서기 527년으로, 다른 두 나라에 비해 약 150년 정도 늦은 시기였다. 그러나 신라 불교는 왕권과 가장 밀접하게 발전함으로써 국가 정책이나 백성들의 생활과 정신에 깊숙이 자리잡게 되었다. 신라시대의 사회복지사업은 고구려, 백제와 기본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수재나 화재 등 자연 재해나 흉 년, 전염병 등으로 굶거나 병든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 주고 조세를 감면해 주는 등, 기본적인 복지 행정을 펼쳤다. 고아나 홀몸 노인 등에게는 옷과 곡식 등을 나눠 주고, 곡식을 빌려주는 등 자활과 구호에도 힘썼다. 다만 불교가 들어온 이후에는 혜공 법사의 팔관제회(八關薺會)를 비롯하여 화랑도, 원광법사의 세속오계(世 俗五戒) 등 불교적 요소들이 가미되고, 그런 행사와 제도들이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점에서 발전되었

다고 볼 수 있다. 신라시대의 불교사회복지제도에는 진흥왕 때 혜공 법사의 건의로 시행되었던 팔관제회가 있다. 팔관제 회는 전쟁터에서 사망한 군사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나라 발전과 평안을 비는 행사로서, 불교 의례 형식을 빌려 치르는 국가 차원의 법회였다. 이른바 8종의 계를 1일씩 수계하기를 1개월에 여섯 차례씩 행하여, 그 공덕을 악귀나 잡신들에게 회향함으로써 천도한다는 게 법회의 목적이었다. 전쟁에 지친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이다. 원광 법사의 세속오계를 중심으로 한 화랑도의 활동과 조직에도 복지적인 면이 있다. 다섯 가지 계율은 화 랑도의 구체적인 실천덕목으로서, 신라의 미래인 화랑도들의 자비심과 애국심, 화합을 이끌어냈다. 화랑도 효종랑 김효정이 낭도들과 경주 남산을 지나다가 가난한 모녀를 만나 그 딸 지은의 효성에 감복하여 조 100섬 과 옷가지를 보내주고,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던 일화에서도 화랑도의 당시 활동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 이후에는 원효 대사의 화쟁사상과 대중 속으로 파고든‘무애가’ 가 사회복지의 밑바탕을 이루었 다고 볼 수 있다. 화쟁사상은 갈라진 불교의 각 종파 이론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원효 스님이 저자 거리에서 춤추고 다니면서 불렀다는‘무애가’ 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내세에 정토세계에 태어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해주었다.

<정리 : 편집팀> 참고: 성운 지음,《New Guide 불교사회복지론》 , 2010.


2012 | 가을호 (통권 31호)

KOREAN BUDDHISTS’ 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차례 02

우리나라 불교사회복지의 역사 | 신라 팔관제회와 무애가 _ 편집팀

04

백유경 이야기 | 남을 해치려는 마음 _ 편집팀

06

특별기고 | 2012 런던올림픽을 다녀와서 _ 이기흥

09

만나고 싶은 사람 |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_ 운문

12

우리는 한가족 |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_ 김태균

14

프로그램 나누기 | 척박한 땅 몽골의 단비 ‘몽골드림센터’_ 터거스

16

나눔의 현장에서 | 클라이언트와 호흡하는 사회복지사의 자세 _ 정병모

18

생활 속의 명상 | 자애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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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줌인 | 우렁각시 16인방의 라오스드림센터유치원 봉사활동기 _ 복지지원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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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모저모 | 활동 보고 _ 편집팀

_ 김재성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발행일 불기 2556(2012)년 가을호(통권 31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이시형, 김현일, 정경순, 정지은, 이진원, 손상원, 이운희, 이승만, 백미현, 문상훈, 이주미, 김유민, 김경담, 유경민, 김민아, 이유미, 원혜진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회관 6층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 (02) 739-2180


백유경 이야기

남을 해치려는 마음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어떤 사람을 몹시 미워했다. 어떻게 해서든 그를 해치고 싶었으나 방법이 없었다. 그는 그 일로 하여 더욱 괴로웠다. 그때 한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왜 언제나 그렇게 시름에 잠겨 있는가? 무슨 일인지 말해보라. 어쩌면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른다.”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는 언제나 나를 헐뜯고 모함한다. 그러나 내 힘으로는 그에게 보복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내가 속이 편하겠는가. 그 방법을 몰라 더욱 속이 상한다.” 이 말을 들은 사나이는 말했다.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사흘 밤낮을 비타라 주문(

)을 외우면 그를 해칠 수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걱정이 있다. 그 주문은 남을 해치기도 하지만 당신 자신도 해치게 된다. 그래 도 괜찮겠는가?” 사나이는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면서 말했다. “내게 그 주문을 가르쳐 주기만 하시오. 비록 일이 잘못돼 나 스스로를 해치는 일이 생긴다 해 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오.” 그림·돌스튜디오

●《백유경》 은 5세기 때, 인도의 상가세나 스님이 여러 경전에 들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백 여 가지를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본디 제목은 《샤타바다나 수트라》 인데 상가세나 스님의 제자인 구나브리티가 한자로 번역하면서 백유경이라 붙였다.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 화와 비유, 설화 등이 주요 내용이며, 불교에 대한 외도들의 의문이나 회의 등을 지혜롭게 풀어주는 이야기들이 많다. _ 편집자 주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남을 미워하는 것 자체로도 아무 이득이 없는 데다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내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니, 백해무익하다. 또 미워하는 마음은 내 마음과 판단을 가려, 옳지 않게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이끈다.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남을 해치기 위해 비타 라 주문을 구하지만 끝내 해치지 못한다.

라고 하신 뜻을 생 계개고아당안지(三界皆苦我當安之)’ 각해보자. 내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존귀한 존재

그것은 먼저 남을 미워했기 때문에 도리어 자기

라는 것과 어떻게 세상을 살 것인가, 세상에서 고통

를 해쳐, 지옥이나 아귀나 축생에 떨어지리니 저 어

받고 있는 뭇 생명들을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리석은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다른 사람을 미워해 본 경험은 누

불교의 기본정신이 바로 여기에 있다. 나와 다른

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어릴 적이야 그렇다 치고 성

존재가 귀하다는 것을 알고 우리 모두를 위해 노력

인이 된 다음에도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자는 이 정신을 늘 새겨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지금은 어떤가? 미 운 사람, 미워서 죽겠는 사람이 있는가? 예전에는 미운 사람이 생기면 상대방이 모든 것

그러니 존귀한 존재인 나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 을 한다는 건 광기(狂氣)라고밖에 볼 수 없다. 미워하 는 마음에 집착해서 스스로 미치는 것이다.

을 잘못했기 때문에 미운 거라고 이해했을 테지만,

간혹 정신이 이상해진 사람들을 본다.

불교를 안 다음에는 생각이 좀 달라진다. 단지 나와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남에게 손끝 하나 피해를 주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만약 그걸 알면서도 계속 미워한다면 그건 이제 본인의 문제가 된다. 이번《백유경》내용이 그렇다. 남을 미워하는 건 미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 자신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미워하는 것 자체로도 아무 이득이 없는 데다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내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니, 백해무익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또 미워하는 마음은

지 않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수시로 시비를 걸고 욕을 해댄다. ‘미쳐도 곱게 미쳐라’ 라는 말도 있지만 평상시의 마음이 그런 때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치매환자들도 마찬가지다. 병이 들기 전의 생활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나타난다고 한다. 살아생전에도 그러는데 우리가 다시 태어나면 어 떻겠는가?

내 마음과 판단을 가려, 옳지 않게 생각하고 판단하

이것이 지금 이 자리를 올바르게 살아야 할 이유다.

도록 이끈다.

남을 미워하는 에너지가 세상에 독을 퍼뜨리게

앞에 나온 어리석은 사람처럼 나 자신을 해치는 한이 있어도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부처님이‘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삼

하지 말고, 누가 미워지면 자신을 곰곰이 돌이켜보 고 반성해야겠다. 〈정리·편집팀〉 참고: 조오현,《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 알랴》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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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12 런던올림픽을 다녀와서

런던 올림픽, 가장 아름다웠던 두 단어

승리(Victory)와 자원봉사(Volunteer) 이기흥_ 2012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장, 중앙신도회장

몇 해간 올림픽 선수단 단장을 해오면서 메달을

게 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딴 선수들을 통해 큰 기쁨을 느끼지만 고된 훈련을

60여 년 전 국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지금은

견디고 올림픽 무대에 선 우리 선수들이 아쉽게 메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나라를 원조하는 선진국으

달을 따지 못하면 누구보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로서 영국을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우리 선수

우리나라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

들은 더욱 각오를 단단히 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 런던 올림픽에 출

불자 선수들은 고된 훈련과 바쁜 경기 일정에도 불

전한 1948년 당시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

구하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부처님 전에 108배

이라‘조선’ 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게다가 민간

도 올리고 독경도 했다.

차원으로 참가함으로써 경비를 마련하는 데 적지

그래서인지 이번 올림픽에서 양학선(체조), 김현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는데, 경비가 부족한 탓

우(레슬링), 진종오·김장미(사격), 김지연·신아

에 런던까지 가는 데 무척 오래 걸렸다고 한다.

람·구본길·원우영·김정환(펜싱), 이용대(배드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후쿠오카에서 요코하마 로, 요코하마에서 상해, 홍콩, 방콕, 캘커타, 봄베

민턴), 최현주(양궁) 등 불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등 9개국을 거쳐 한국을 떠난 지 21일 만에야

나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 선수단장으로 참가했

런던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아마 그 당시에는 오랜

다. 선수단장이다 보니, 선수들 곁에서 먹고 자는

기간의 이동으로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

것부터 시작해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일정까지 모

에 이미 지쳐버렸을 것이다.

두 챙겨야 했다. 선수들이 경기 때 자신의 기량을

하지만 이런 악조건에도 우리 선수들은 남다른 각오로 기어이 소중한 메달을 손에 쥘 수 있었고, 그 메달이 초석이 되어 2012년 오늘날 전 세계를 놀라

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100% 발휘하도록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루도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렇듯 자식 키우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늘 자식


우리 불자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108배를 했다. 심판의 판정 문제로 시끌시끌했던 신아람 선수의 경우도 기억하기 싫은‘1초’사건이 있은 다음, 단체전 경기에 앞서 108배를 함께 했다.

이 잘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들이 경 기를 할 때마다 혹시 경기를 하다가 부상을 당하진 않을까, 컨디션이 좋지 못해 평소의 기량을 발휘하 지 못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모든 아버지가 자식의 좋은 소식에 기뻐하고 나 쁜 소식에 함께 슬퍼하듯, 나 역시 좋은 성적을 내 는 선수들의 소식에 마치 내가 메달을 딴 듯 기뻤 지만, 반면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 소식에는 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께서 이기흥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슴 한편이 먹먹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단 몇 초 몇 분을 위해 오랜 기

적을 낸 이번 올림픽은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했던

간 훈련을 하며 얼마나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아 부

것 같다.

었는지를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우리 불자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

특히 이번 올림픽의 판정 번복과 오심 때문에 문

이 새벽에 일어나 108배를 했다. 심판의 판정 문제

제가 생겼을 때는 정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기

로 시끌시끌했던 신아람 선수의 경우도 기억하기

분이었다. 메달을 따고 따지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

싫은‘1초’사건이 있은 다음, 단체전 경기에 앞서

다. 그런 일을 겪은 우리 선수들의 마음이 다치지

108배를 함께 했다.

않는 것이 나에겐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들을 진심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일지라도 그런 일을

으로 위로하고 격려해준 우리 국민들께 늘 감사한

겪으면 그 이후 컨디션이 엉망이 되거나, 경기를

마음이다.

할 의지를 잃기 마련이다. 그런데 신아람 선수는

이번 올림픽이 나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오는 것은 양학선, 김현우, 신아람 등 불자 선수들 이 선전하였다는 것이다.

부처님 말씀에 귀의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선수들이 딴 13개의 금메달 중

특히 양학선 선수와 김현우 선수는 체육인불자

우리 불자 선수들이 9개의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연합회의 장학생으로, 둘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이루었다. 지난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도 금메달 7

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불자 선수들이 좋은 성

개 중 6개를 우리 불자들이 획득했다. 아무래도 불 2012 가을호 _ 7


특별기고

2012 런던올림픽을 다녀와서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불자들이 배우고 익힌 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결국 나눔과 봉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음의 곳 간에 쌓아두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채운 가르침을 한 섬 한 섬 이웃 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포교원장스님과 런던올림픽 대표팀.

그렇게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 활에서 실천하고, 또 그것을 나누는 것

자 선수들은 늘 마음을 다스리고 부처님께 귀의하

이 불국토가 아니겠는가. 개인적으로 우리 불교는

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종교보다 아직은 복지라는 분야에 약세를 보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그

이지만 불교에는 대표적으로‘대한불교조계종사회

중 가장 아름다운 금메달을 딴 선수는 바로‘자원

복지재단’ 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을 여러 언론

봉사자’ 라고 자신있게 소개한다. 이번 런던올림픽

을 통해 알게 됐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

에는 7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는데, 그 중에

보고 있다.

는 우리나라 자원봉사자도 4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 불자들의 참여와 지지로 더욱 명실공히 불

이들은 한국어 통역이나 약물 검사 등, TV에는 잘

교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법인으로

비치지 않았지만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올

힘차게 도약하길 바란다.

림픽이 무사히 성료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 서 가장 밝은 빛을 내었다.

끝으로 이번 올림픽에 관심과 뜨거운 지지를 보 내준 국민과 우리 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

이번 런던올림픽의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보면서

을 전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2년 런던올

불자를 대표하는 중앙신도회 회장으로서 다짐한

림픽이었지만, 국민과 우리 불자들이 늘 믿고 응원

바가 있다. 우리 불자들이 앞장서서 주위의 소외된

해 주었기 때문에 세계 5위라는 과업을 달성할 수

이웃을 돕고, 그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전국 조직

있었다고 믿는다. 올림픽의 열기는 얼마 지나지 않

의 기반을 다져보겠다는 것이다.

아 식을지 모르지만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

불자들은“내가 있어 네가 있고, 네가 있어 내가

은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있다” 라는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을 배우지만 그

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리 불자들이 개인의 신

것이 배움에서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즉, 부처님

행뿐 아니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말씀을 우리 생활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만나고 싶은 사람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베풀며살고싶은 아름다운 청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는 배드

힘들 때면 선수촌에 있는 심리상담센터를 찾으며 마

민턴 붐이 일었다. 그 전에도 생활 스포츠로서 서서

음을 다스리고 있다. 안정적인 마음자세를 갖춘 상

히 자리를 잡아나갔는데 베이징올림픽 후로는 생활

태라야 몸도 안정적인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깊숙이 들어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동네마다 경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기고 싶지만 그것이 좌절되

기장이며 모임이 없는 곳 없이 활성화됐다. 베이징

기도 하고, 때로는 합숙하는 선수들 간에 어려움도

올림픽에서 이용대, 이효정 선수가 남녀 혼합복식

생기고, 라이벌이나 상대 선수에게 미움이 생기기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한다. 이런 것이 번뇌로 마음을 괴롭힐 때 그는 책을

두 명의 선수가 경기에 이겨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 간을 본 많은 이들은 셔틀콕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인터넷 검색창에‘배드민턴’ 을 치면‘이용대’ 가 뜬다. 우리나라에서 배드민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펼쳐 든다고 한다. 그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혜민 스님의《멈추면, 비로소보이는것들》 이다. 선물로받았는데, 자신의처 지에응용할수있는구절이많아마음에와닿는다.

대개‘이용대’ 를 떠올린다. 잘생긴 외모, 뛰어난 운 동 실력, 수줍은 듯한 미소 등 그의 매력은 한두 가 지가 아니다. 게다가 그는 불교 신자로 국가대표 선 수 중 불자 선수를 꼽을 때면 늘 맨 앞에 이름을 올 린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귀국한 지 한 달 여 만에 그를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 - 혜민 스님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에서

마음의 컨디션을 위해‘불교’ 를 펼쳐 들어 몸의 컨디션 못지않게 중요한 게 마음의 컨디션

이용대 선수는 또 하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

이다. 그는 주로 잔잔하고 편한 종류의 책을 읽거나

로 법회에 참석해 스님들의 법문 듣기를 꼽았다. 올 2012 가을호 _ 9


기부했다. 그리고‘솔리배드(Solibad)재단’ 에도 별 도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솔리배드재단은 배드민턴을 통해 전 세계 어려 운 이웃을 돕고자 설립된 자선단체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출신 학교인 화순초등 학교와 화순중학교, 전남기술과학고 등에 광고 수익 금의 일부를 기부했다. 그의 기부는 이제 시작이라 자승총무원장스님께서이용대선수에게직접단주를채워주시는모습.

고 한다. 인터뷰를 하던 날, 또 한 가지 그의 기부가 이뤄졌

림픽을 앞두고는 야간 운동을 많이 해서 자주는 못

는데 본 재단의 홍보대사를 승낙한 것이다. 앞으로

갔어도 시간 날 때면 법회에 참석했다.

조계종단을 대표하는 사회복지재단인 대한불교조계

전남 화순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지금도 부모님 은 화순에 거주하시는데, 어머니는 화순에 있는 양복

종사회복지재단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시간이 날 때면 최대한 행사에도 참여하겠다고 확답했다.

사에서 아들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런던으로 떠나기 전 복식으로 함께 출전하는 정재성 선수와 아들 이용

교만하지 않고 늘 노력하는 선수

대에게 염주를 주며 무사히 잘 다녀오길 빌던 어머

이용대 선수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대회 우승 기

니. 어머니의 불심이 이 선수에게는 늘 든든하다.

록이 굉장히 많아 옮겨 적기가 힘들다. 그래도 2008

이 선수가 선수촌 법당에 처음 간 건 고등학교 때,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이후의 세

국가대표 김중수 감독을 따라서였다. 다른 선수들도

계선수권 성적만 올려 보면, 2010년 대만오픈 그랑

함께여서 분위기도 좋고 스님들의 법문도 마음을 가

프리골드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 2010

라앉혀 줘서 그 뒤로 늘 법당에 나가고 있다.

년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스님들의 말씀 중에 그가 가장 귀 기울여 듣는 것 은‘베풀며 살라’ 는 것이다.

우승, 2009년 세계 배드민턴 개인 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준우승, 2009년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

“어릴 적에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퍼시리즈 남자복식 우승, 혼합복식 준우승, 2009년

더 운동을 열심히 했지요. 그때만 해도 운동하는 데

독일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

돈이 많이 들지 않아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는데

2009년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시리즈 남자복식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운동

우승, 혼합복식 준우승, 2008년 홍콩오픈 배드민턴

하기 힘든 아이들을 돕고 싶습니다.”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우승·혼합복식 준우승, 2008

이용대 선수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 어린 배드민

년 스위스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우승,

턴 선수들을 돕기 위해 올해 1월 한국초등학교배드

2008년 전영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금메달,

민턴연맹에 꿈나무 육성 발전기금 2천 5백만 원을

2008년 독일오픈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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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등,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르는 이가 보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한

더라도 무척 화려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잦은 경

한을 풀어달라” 는 구애를 받고 지금은 일본 대표팀

기와 해외 원정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존경하면서 닮는다더니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10월에는 대구에서 하는

이 선수는 박주봉 감독을 많이 닮았다. 당시에는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3개국에서 해외 경기가 열리

17세에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었던 박주봉 감독처

니까 참석해야 하고요. 11월에도 2~3개국의 해외

럼 이용대 선수는 16세에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경기가 있을 거라서…”경기에 대한 얘기뿐이다.

발탁됐다. 그리고 국가대표의 활약상도 박 감독을

존경하는 인물로는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인 박주봉 감독을 꼽았다. 박주봉 감독은 남자복식에서 32차례 우승한 것을 포함해 국제대회 72회 우승 기

따르듯 눈부시다. 운동을 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96

“저 말고 훌륭한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길

년 배드민턴계의‘노벨상’ 으로

바랍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좋은 말씀을 듣는 것이

불리는 허버트 스칠상을 받았고,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철이 들고 다시 보

2001년에는 국제배드민턴연맹

니, 그때 그 말씀을 잘 새기고 따랐으면 좋았을 걸

‘명예의 전당’ 에 헌액되기도 한

그랬다 싶어요. 굳이 한 가지 얘길하자면 저처럼 롤

전설적인 인물이다.

모델을 만들어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은퇴 후에

는 영국의 대

잘 한다고 교만해지지 않고 롤모델처럼 되려고 늘 노력하게 되거든요.”

표팀과 배드

워낙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산 데다 자신의

민턴의 세계

형마저 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서 떠나서 부모님 두

적 강호인 말

분만 지금껏 사셨다고 한다. 부모님이 더 늙기 전에

레이시아 대

자식들 가까이서 살고 싶어 하셔서 조만간 두 분이 화

표팀 감독을

순을 떠나 태릉선수촌 근처로 이사를 오실 예정이란

지내다“일본

다.“내 손으로 음식을 못 해줘서 늘 마음이 안됐다” 던 이용대 선수의 어머니는 이제 당신 손으로 용대가 좋아하는 고추장갈비를 해 먹일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랑을 먹고 이용대 선수, 앞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다. 그리고 전국의 불자들도 한마음으로 당신을 지지할 것이다. 파이팅, 이용대! 취재

운문_ 자유기고가

2012 가을호 _ 11


우리는 한가족 _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참여와 복지로 장애인이 살맛나야 한다

김태균_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추로지향(鄒魯之鄕)’ 이라는 말이 있다. 공자와 맹

해를 도모하여 각종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지역 장

자의 고향이라는 뜻으로, 예절을 알고 학문 활동이

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을 이르는 말이다.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안동’ 이 바로 추로지향이라 할

고품격 고객 지향의 서비스, 개별화 및 통합 서비스

수 있다. 예의 고장, 유불선의 고장인 정신문화의 수

지향,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 철학과

도 안동에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안동시장애인종합

실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있다.

과 차별금지를 위한 지역사회에 대한 계몽, 홍보 강

안동시 옥동1길 19번지에 자리한 복지관은 직선

화라는 다섯 가지의 세부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과 곡선이 아름답게 조화된 지하 1층, 지상 3층(대

장애인복지라는 힘든 운항을 시작한 지 얼마 되

지: 3,442㎡, 건물: 1,557.33㎡) 규모의 단아한 현대

지 않는 안동시장애인복지관호는 선장격인 이호걸

식 건물이다. 지난 2009년 12월 21일 개관한 이래 2 년 여를 안동시에서 직접 운영해 오다 2011년 11월 16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재재단으로 위탁되었 다. 안동시 1만 3천 여 장애인들의 실질적 복지를 위 한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 복지관은 불교의 생명존중과 자비사상을 바 탕으로 안동 지역 장애인들에게 자기 결정과 권리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개별화된 복지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지역사회의 올바른 이

1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012년 4월 21일 안동시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안동시민체전에서 옥동주민 복지센터 소속으로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및 이용자분들의 입장식


관장을 중심으로 1부장, 2팀장, 4개 팀(총무기획, 사 회재활, 의료상담, 직업재활)의 시스템으로 건물 내 부를 정비했다. 현재 기계실, 식당, 물리치료실(아 동, 성인), 재활운동실, 목욕실, 안내데스크, 방과 후 교실, 직업적응훈련실, 강당, 탁구실, 도서실, 특수 교육실, 정보화 교육장, 심리치료실, 언어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관내 장애인들이 품격 있는 삶 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12년 3월 21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안동병원 사회사업단과의 장애인 재활증진 상호협약 체결식

‘참여와 복지로 장애인이 살맛나는 훈훈한 안동 실현’ 이라는 비전으로 출범한 지 갓 7개월 정도지

지역 산악동호회인 행복안동산악회와 자매결연

만, 그 시간 안에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적지 않게

을 체결해 그들의 도움을 받아 복지관 이용자들이

치러냈으며 새로운 사업 또한 많이 개발했다. 그 때

문경 석탄박물관으로 나들이를 했는데, 외출이 쉽

문에 관내 장애인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지 않은 분들이 기뻐함은 물론 지역 산악인들도 봉

까지 좋은 평가들을 받고 있다.

사의 기쁨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꼽아 보면, 이용자들과 원활

이 외에도‘장애에 대한 편견! 바로 여러분 마음

하게 교류하기 위해 신년 초에 지역 인사들을 초청,

의 장애입니다’ 라는 표어로 안동시민체전에 즈음하

‘신년 하례회’ 를 열었다. 그리고 정월대보름에는 이

여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주민 서비

용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친

스 박람회에서는 전국에 명소로 알려진 월영교를

다는 의미의‘윷놀이한마당’행사를 벌였다.

실사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과 즉석 인화 서비스로

평소 장애아동들이 사찰에 가서 불교문화를 쉽게

최고의 인기를 끌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접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템플스테이를 열어

이 밖에도 복지관은 크고 작은 사업들을 시행해

장애아동들의 심리적 안정과 발달치료에 도움을 주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지역 내에서 관심

기도 했다. 장애인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을 위해

과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안동의료재단과 연계하여 한·양방 무료 진료 및

우리 복지관은 장애인들의 불편한 곳이 어디인지

의료상담과 상호협약을 체결한 것도 기억에 남는

알아내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는 복지관이 될 것이

사업이다.

다. 이는 일반 병원에서 하는 병리적 치유가 아닌

또한 안동 이마트와 연계하여‘이웃사랑과 나눔

마음과 마음이 통하여 치유되는 심리적 치유의 쉼

을 실천하는 희망 나눔 바자회’ 를 실시해 지역 주민

터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다. 오늘도 우리 복지관

들의 격려와 관심을 받았으며, 수익금 전액을 저소

모든 종사자들은 장애인이 살맛나는 훈훈한 안동시

득가정 대상 생계비 지원기금으로 활용했다.

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정진하고 있다.

2012 가을호 _ 13


프로그램 나누기 몽골드림센터

척박한 땅 몽골의 단비

‘몽골드림센터’ 터거스(Gantumur Gantogos)_ 몽골드림센터 전 한국어 교사, 몽골인

몽골의 수도 올란바토르시에는 몽골 전통 집인 게

공사해서 급수시설을 운영하는 드림센터는 도움의

르나 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 게르나 일반 주

손길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서 식재료 배달사업을

택은 아파트보다 할 일이 많고 살기에 불편하다. 공

진행한다. 또 한글, 영어, 수학, 컴퓨터, 미술 등의

동 난방장치가 없어 추운 날씨가 되면 불을 피워서

다목적 공부방, 도서관 및 자원봉사센터 운영, 무료

집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식수나 빨래

진료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할 물은 집 근처의 우물에서 길어 와서 사용한다. 집

현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공부

청소뿐 아니라 집에 둘러친 울타리 부근도 청소나 정

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때문에 드림센터는 오전

리할 일이 많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집안일만 하면

에 영·유아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방과 후에는 아

서 하루를 보내는 식구들도 있다.

동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이 되어 준다.

아직 몽골에는 화목하고 대가족제가 많지만 식구

몽골 선생들이 직접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

들의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그만큼 고생을

한국어, 영어, 미술, 만들기, 기타 연주, 춤 등 여러

해야 한다. 식구 중에서 서너 명 정도가 일을 열심히

가지를 가르치고 있다. 학교 진도가 뒤떨어진 학생,

하지만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부모

집 주소가 등록되지 않아 학교에 못 다니는 학생들

들이 일을 하면 집에 남아 있는 아이들은 교육을 제

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드림센터는 교육만 이

대로 받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몽골 게르촌 지역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체육대회, 그림대회 등 여러

는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들이

가지 대회, 연말 파티, 어린이 날 등 축제행사, 아이

필요하다. 그 중의 하나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

들간에 더 친하게 하기 위한 나들이도 진행한다.

재단 몽골드림센터(이하 드림센터)가 지역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드림센터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2008년 몽골 아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설립한 재단 최초 의 해외복지시설로서,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흐구 24동의 게르촌 한가운데에 있다. 지하 200m까지 몸골드림센터 직원 사진(터거스 왼쪽에서 두 번째)

1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지역 아이들은 영화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센터 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영화를 상영한다. 그리고 학교 개강이나 설날 등 축제 날을 맞이하여 미용 봉사 활 동을 하는데, 지역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호응과 칭찬을 받고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이므로 무료로 운영한다. 또 생계 유지를 위한 만들기 등, 각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업학교도 운

맡기고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 센터에서 활

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할 때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같이 하기 때문에 아

드림센터에서는 지역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이 무언지 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 떤 것이 필요할지, 어떻게 하면 서로 도와주고 더불 어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들에게 서로 돕는 마음과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 같다. 내가 처음 센터에 온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 었을 때, 대부분은 답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에

직원들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품고, 몽

게 물어보면 다들 밝은 얼굴로 본인들의 꿈을 말한

골 지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일구어 나간다는 자

다. 센터에서 3년 동안 일한 것이 헛수고가 아니었

부심이 크다. 그래서 주말이면 울란바토르시보다 더

음을 알게 되고 보람을 느낀다.

외곽에 있는 소외지역의 다른 기관 시설을 방문해

이곳 아이들의 꿈은 몽골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언어 수업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3년간의

앞으로 드림센터처럼 좋은 일을 하는 단체가 몽골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타

각 지역마다 생기면 아이들의 꿈은 더 밝게 자라날

지인에게 거부감을 갖고 있던 지역 주민들과 외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단체들도 이제는 드림센터를 아낌없이 칭찬한다. 지

마지막으로 몽골 땅에 드림센터를 만들어 지원

역 주민들의 삶에 희망을 주는 좋은 교육 및 문화공

해주고 계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

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분들과 센터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

드림센터가 지역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

신 수많은 후원자,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

는 것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함께 나눌

로 감사드린다. 이곳 몽골드림센터가 지속적인 몽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에 뒤떨어

골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

진 학생들은 드림센터에 다니면서 다시 공부에 관심

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

을 갖게 되고, 학교에 못 다니는 아이들은 센터의 다

원 부탁드린다.

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데다가 여 러 친구를 만나서 친해질 수 있다. 덕분에 학부모들도 우리 센터에 자신의 아이들을 2012 가을호 _ 15


나눔의 현장에서

클라이언트와 호흡하는

사회복지사의 자세 정병모_ 본동종합사회복지관 부장

복지관에서 클라이언트 가정에 방문하고 돌아오는 신 입 사회복지사를 지켜보면 궁금한 게 있다. 클라이언트 에 대한 상담 내용보다는 우리 신입 사회복지사가 클라 이언트 가정을 방문해서 어떠한 경험을 했고, 어떠한 느 낌을 받았을까 하는 것이다. 내가 신입 사회복지사였을 때의 일이 떠오른다. 여름에 재가 클라이언트 가정방문을 나갔다. 신규 클 라이언트였는데 홀몸노인이었다. 집 안에 바퀴벌레가 들끓고 곰팡이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다행이 어르신은 내 방문을 무척 반겨 주셨으며, 나 또한 주변 환경보다는 반가워하시는 어르 신이 고마워 기분 좋게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여쭤보았다. 하지만 금세 기분이 바뀌었다. 상 담이 끝난 후 어르신이 내게 건네준 음식물 때문이었다. 특별히 가리거나 못 먹는 음식은 없 지만 그 음식은 천엽과 생간이었던 것이다.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 날씨인 데다 집 안 환경이 열악한 곳이라는 생각이 앞섰고, 갑자기 받은 음식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게다가 나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 사회복 지사라서 어르신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 또한 미숙했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다 시 그 댁에 방문했을 때는 처음 방문 때처럼 그렇게 반갑게 반겨 주시지는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나는 그 어르신의 신뢰를 얻기 위해 좀 더 노력했다. 주변의 지역 자원을 연계하여 도배·장판 등 집 안 환경개선 서비스는 물론, 방역 서비스 등을 제공해 어르신의 건 강을 지켜주기 위해 애를 썼다. 또 자주 방문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점차 신뢰를 되찾 았다. 어르신 또한 말하기 힘든 본인의 과거사를 이야기할 정도가 돼 한층 상담이 수월해졌 다. 그러면서 나는 내 업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1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돌이켜보면 그 당시 나는 여러 가지로 미흡했던 것 같다. 클라이언트와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신뢰감 형성인데,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그만한 역 량을 갖추지 못했던 것 같다. ‘만일 내가 좀 더 능숙한 사회복지사였다면, 만일 내가 어르신이 건네준 그 음식을 어르신 앞에서 맛 있게 먹었다면…’하고 생각해본다. 확실히 그 어르 신의 주변 환경에 대해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거리 벽화를 그리고 있다.

것 같다. 지금 같았다면 아마 같은 장소에서라도 어 르신 앞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을 것이다.

우리가 배웠던 바와 같이 사회복지사의 자세는 크 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클라이언트의 변화 가능

클라이언트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게

성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자신과 클라이언트 수용,

사회복지사의 기본 자세

따뜻한 인간미, 적절한 대인관계 기술, 비차별적인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

태도 및 사고와 행동, 비심판적인 태도, 인간의 존엄

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언어

성 과 클라이언트에 대한 존경 등을 포함한다.

및 비언어적 표현을 잘 듣고 관찰해서 감정과 사고

하지만 과연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를 민감하게 이해해 이에 자신을 투입시켜야 한다.

와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준비생들이

이러한 사회복지사의 기본 자세에 대해 책에서 배

이러한 자세를 모두 갖추고 있을까?

우고 익혔을 뿐 실제로 써먹을 만큼 그때는 잘 이

멀리 갈 것도 없이 나는 이러한 여덟 가지 항목

해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이제 막 사회복

중 몇 가지를 갖추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부끄럽지

지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입 사회복지사들이 이

만 나 또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없다. 하

러한 부분을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 내 경험을 얘기

지만 사회복지사의 자세를 모두 갖추기 위해 노력

해봤다.

하고 있으며 그것이 나 스스로 지금껏 사회복지사

다른 사회복지사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많이

로 활동하고, 그것에 자긍심을 느끼는 원동력이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어려

믿는다. 노력에서 끝나지 않고 이러한 자세를 모두

움에서 벗어날까 생각해보니, 내 자신을 버리고 더

갖추게 된다면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되지 않을까

욱 클라이언트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어

싶다.

떨까 싶다. 물론 정답은 없다. 각자의 견해가 다르

어떤 이유로 복지현장에 섰든 간에 사회복지사가

겠지만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클라이언트에 대한 열

된 우리 모두는,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

정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는게 나의 바람이다.

력하고 성장했으면 한다.

2012 가을호 _ 17


생활 속의 명상 | 자애명상

경전 속의 자애 김재성_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metta4u@empal.com

〈자애경〉 자애명상은 부처님께서 재가자는 물론 출가자에 게도 강조하신 수행법이다. 이제 몇 가지 경전 속에 서 자애명상이 어떻게 설명되고 있는지 알아보겠다. 먼저《숫타니파타》 의 <자애경>의 내용이다. 이 경 전은 간략하지만 자애의 마음을 닦는 방법과 자세 그리고 그 결실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멀리 살거나 가까이 살거나 이미 있는 것이거나 태어날 것이거나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도 다른 이를 속여서는 안 됩니다. 어디에서도 누구라도 경멸해서는 안 됩니다. 분노 때문에, 생각의 대립 때문에 상대방이 괴롭기 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목숨을 걸고 외아들 을 보호하는 것처럼 모든 존재에 대해서 한량없는

자신의 목적을 잘 아는 이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자애의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저 평온의 상태를 체험하고 유능하고, 곧고, 올곧고,

모든 세상에 대해서 자애를, 한량없는 마음을 닦아

좋은 말을 하며, 유연하며, 교만하지 않아야 합니다.

야 합니다.

만족을 알고, 공양하기 쉬워야 하고 해야 할 일을 줄

위로 아래로 그리고 사방으로 장애가 없는, 증오가

이고, 간소하게 생활하며 감관(感官)이 고요하고, 현

없는, 적의가 없는 자애를 닦아야 합니다.

명하며 겸허하고, 세인들 속에서 욕심 부려서는 안

서 있거나, 다니거나,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잠

됩니다.

들어 있지 않는 한, 이 (자애의) 마음챙김을 굳게 지

그에 의해 다른 현자들이 비난할 만한, 어떤 사소한

녀야 합니다.

일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을 세상에서는 범천의 경지라고 말합니다.

중생들이 행복하고 안온하기를 기원합니다.

잘못된 견해를 가까이 하지 않고, 계를 지니고, 참된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봄[見]을 갖추고, 감각적 욕망을 탐하는 것을 이겨내

숨 쉬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거나 움직이는 것이

그는 반드시 다시는 모태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나 남김없이 길거나 거대하거 나 중간의 크기거나 짧거나, 미세하거나 거칠거나

1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숫타니파타경》 143~152게송


세상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면서 온 세상의 모든

자애[慈]를 의미하며, 해치려는 마음이 없는 것은 연

생명을 향해 조건 없는 자애의 마음을 깨어 있는 동안

민[悲]을 의미하므로, 혜학에도 자비의 실천이 포함

지니게 되면, 모태에 들지 않고 천상에 태어나거나 최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상의 깨달음을 얻는 길이 열린다고 하는 경전이다.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지혜와 자비는 상보적이 어서 한쪽이 결여되면 다른 한쪽도 결여된다고 볼 수

《대선견왕경》 1)에 사 디가 니까야 17경,《대선견왕경(大善見王經)》

있는 경전이 있다. 상윳따 니까야《염처상응(念處相 應)》 의 한 경전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을 성취하고, 다시 사무량심(四無量心)을 좌선의 자 세로 수행하는 방법이 설해져 있다.

자기를 보호할 때, 남을 보호하는 것이며, 남을 보호 할 때,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은으로 된 자리에 앉아, 자애를 지닌 마음을 가지고,

그러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면서 남을 보호하는 것

한 방향에 가득 채우고서 지낸다. 똑같이 제2의 방향

인가? (마음챙김) 수행을 자주 함을 통해서다. 그러

에, 제3의 방향에, 제4의 방향에 채우고 지낸다. 이

면 어떻게 남을 보호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인

렇게 위, 아래, 옆, 모든 곳을 향해, 모든 것을 자신의

가? 인내와 해치려는 마음이 없음(不傷害)과 남의 행

것으로 하고, 모든 것을 포함한 세상에 자애가 있는

복을 바라는 자애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연

넓고 크며 한량없고, 성냄이 없고, 악의가 없는 마음

민의 마음을 통해서다.2)

으로 가득 채우고 지낸다.

자신을 지키는 방법으로 혜학으로서 염처수행을 설 앉은 자세에서 마음속으로 사방 사유와 위 아래의

하면서, 남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자비의 실천을 설하

모든 방향을 향해서, 한량없는 자애를 가득 채우고

는 이 경전을 통해서 초기불교 수행법에서 지혜와 자

수행하는 방법은 바로 선정수행의 한 방법으로 응용

비의 상보적인 관계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애의 마음을 일상에서 갖추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혜를 얻기 위한 마음챙김 명상, 위빠사나를 실천한

지혜와 자비를 함께

다면 자신과 남을 함께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게 될

팔정도에서 혜학에 해당하는 덕목에는 정견(正見)

것이다.

과 정사(正思)가 있습니다. 정견이란 사성제에 대한

자애명상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

이해를 말하고, 바른 사유(正思)는 감각적 욕망을 멀

들은 다음 카페‘명상의 집, 자애’ cafe.daum.net

리하는 사유, 성냄을 버린 사유, 남을 해치려는 마음

/mettaa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없는 사유를 의미한다. 성냄이 없는 마음은 바로

1) Mahaasuddasana-sutta, DN II, 186. 2) SN V 169

2012 가을호 _ 19


재단 줌인

우렁각시 16인방의 라오스드림센터유치원 봉사활동기 ‘티 없이 맑다’ 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비행기로 다섯 시간 반을 날아 도착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그곳에 는 푸르름을 머금은 아름드리 나무와 함께 자리 잡은 조계종사회복지재 단의 라오스드림센터유치원이 있었다. 올해 본 재단 어린이집원장협의회 연수는 지난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라오스드림센터유치원(이하 유치원)에서 봉사활동 으로 진행되었다. 작년 12월 준공된 유치원은 후원자들의 따스한 손길로 낡은 환경을 개선하고 급식 서비스도 시작했지만, 부처님 품안에서 자라날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로는 아직 아쉬운 게 많았다. 이번 방문기간에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본 재단 직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일행 16명이 우렁각시가 되 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대부분 이 분야에서 십 년 이상 일해 온 분들이라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능숙하게 준비해온 재료들로 유치원을 꾸미기 시작했다. 마치 만화 속 요술봉으로 짠하고 치면 아름다운 궁궐이 완성 되듯, 정성스레 오리고 붙이는 손끝에서 드림센터유치원이 새롭게 탄생했다. 30도를 훌쩍 넘기는 라오스의 한낮 더위도 우리들의 열정 앞에서는 더 이상 장애가 되지 못했다. 현지 유치원 원장님과 교사들도 우리 일행과 함께 유치원을 꾸미는 일에 동참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서 로 눈길과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교감이 이뤄져 더욱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예쁜 종이로 접은 연꽃 모빌이 유 치원 복도를 수놓고, 시트지로 한껏 분위기를 낸 창문과 벽, 구석구석 쌓인 먼지까지 털어냈다. 마침내 흙먼지에 덮여 있던 화단 외벽에 해맑은 웃음의 동자승들이 뛰어놀고, 분홍 연꽃이 피어났다. 뛰어 노는 동자승들의 모습에서 국경을 초월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졌다. 라오스 국기와 태극기를 이라는 정식 명칭까지 새겨 넣 나란히 그려 넣고, 삼보륜 위에 ‘LAO DREAMCENTER KINDERGARTEN’ 고 나니, 사람들 얼굴에 비로소 안도의 웃음이 피어난다. 짧은 시간에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봉사자들은 어젯 밤에 잠까지 설쳤던 것이다. 개학 날 달라진 유치원을 보고 깜짝 놀랄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나무꾼을 위해 정 성스럽게 밥상을 차려놓은 우렁각시의 마음이 이랬을까. 한국에서 날아온 16명의 우렁각시들은 벽화 속 동자 승처럼 신나게 뛰어놀 라오스 어린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며, 비엔티엔을 떠나기 바로 전날, 개학날에 맞춰 유치원 어린이들을 만나러 갔다. 맑은 눈망울로 낯선 우리들에게 환하게 웃어주는 라오스 어린이들, 그 들의 웃음이 우리를 더없이 행복하게 했다.

2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정리·복지지원부문〉


2012년 6월 1일 ~ 2012년 8월 31일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선정심의위원회

■ 사회복지시설 신규 위탁 및 재위탁 현황 -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신규 위탁 소재지 : 서울시 중구 중림동 155-1 외 규모 : 3,259.6m² (지상 7층) 위탁기간 : 2012.8.1~2015.7.31

-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재위탁 소재지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465-1 규모 : 6,287.35m² 위탁기간 : 2012.9.1~2015.8.31

■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 2012.6.8 :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 2012.6.12 : 수송보현의집 2012.6.14 : 영등포보현의집 2012.6.19 : 24시간게스트하우스 2012.6.20 : 목동청소년수련관 2012.6.27 : 쌍문3동방과후교실, 중랑구건강가정지원센터 2012.6.28 :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일시 : 2012년 7월 6일(금) 오후 2시~오후 5시 2012년 7월 25일(수) 오전 10시 30분~오전 12시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6층 임원실 내용 : 사업 신청자 중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위한 선정심의위원회. 경영·복지·금융 전문가와 개별면접을 통해 상환 의지나 사업성 등을 파악해 최종 선발. 금액 : 285,900,000원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중간점검 실시 일시 : 2012년 8월 17일(금) 오후 2시~오후 4시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6층 임원실 내용 :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진행과정 점검. 대상자 발굴 및 홍보, 선정, 추천, 교육, 예산지출 점검을 통해 사업수행 기관별 운영방침 파악. 점검기관 : 서울시청 창업소상공인과

■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학교 및 사회 인구 교육 지원사업’ - 불교적 생명·가족·사회 사찰가족법회 개최

■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임면 내역 - 수송보현의집, 신용삼(2012.7.1) -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용갑(2012.8.4) - 24시간게스트하우스, 공현상(2012.8.8)

■ 다문화가족축제(다문화가족 한국사찰음식 나눔캠프) 일자 : 2012년 7월 14일(토)~15일(일), 1박 2일 장소 : 전통불교문화원 대상 : 다문화가족 196명 주제 : 다양한 문화의 교류, 소통을 통해 우리가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주최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수행기관 간담회 일시 : 2012년 6월 9일(화) 오후 2시~오후 4시 장소 : 서울신용보증재단 내용 :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사업수행기관 간의 효율 적인 사업 홍보방안 논의 및 대출현황 검토.

일자

장소

6.21(목)

전통불교문화원

6.24(일)

법룡사

7.1(일)

전북불교대학

7.22(일) 7.29(일)

용두산 미타선원 (1회차) 용두산 미타선원 (2회차)

내용

참가 인원 60명

불교적 가족관 및 부모·자녀관을 통한 저출산 고령사회 인식개선 법회

60명 100명 200명 200명

- 불교방송 캠페인 방송기간 : 2012년 6월~8월(3개월) 방송국 : 불교방송 내용 : 생명·가족 소중한 인연 공동체-저출산·고령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2012 가을호 _ 21


- 산사의 싱글파티 개최 일자

장소

내용

참가 인원 20명

흥국사

1박 2일 사찰 거주 만남 템플스테이 및 저출산·고령사회 인식개선 교육

6.16(토)~17(일) 7.14(토)~15(일)

20명

- 건강한 저출산 고령사회인식교육 프로그램 실시 행복가정교실 일자

장소

교육내용 행복한 가정 만들기 7.13(금) 대한불교 부부관계 위기 극복방법 나를 알고, 너를 알아가는 여행 조계종 7.20(금) 사회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복지재단 우리는 한가족 6층 불교관점에서 바라본 프로그램실 부모-자녀관계 7.27(금) 건강가정 헌법 만들기

참가 인원 40명 40명 40명

내용 : 사회복지법인 재무회계규칙의 개정사항에 대하여 알아 보고 각 산하 복지관 및 시설의 회계담당자가 숙지하여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

- 8월 미래복지포럼 개최 제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현황과 나눔의집의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아젠다 형성 전략’ 발제 : 안신권(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소장)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6층 프로그램실 일시 : 2012월 8월 14일(화) 오후 3시~오후 5시 참여 인원 : 50명 내용 :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에 대한 나눔의집의 다양한 활동을 알아보고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

40명 40명

천년지애 행복한 결혼준비교실 일자

장소

8.23 (목)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6층 프로그램실

8.30 (목)

교육내용 일견종정, 첫눈에 반하다 -남녀간 이해와 존중

참가 인원

■ 어린이집 재위탁 추진 업무 30명

동상이몽, 같은 공간 다른 생각 30명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 2012 불교사회복지포럼 일시 : 2012년 7월 10일(화) 오후 3시~오후 5시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주제 : 통합적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불교적 영성과 복지 발제1 : 통합적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영성적 접근 도승자(중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발제2 : 불교적 관점에서의 영성과 사회복지 권경임(복지영성연구소 대표) 토론 : 임해영(동국대학교 전산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용권(수원서호노인복지관 관장) 참여 인원 : 120명

- 금륜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시 송파구 마천2동 44-7 위탁기간 : 2012.3.27~2015.3.26

규모 : 314 ㎡

- 해나라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시 양천구 신월4동 425-2 위탁기간 : 2012.10.11~2017.10.10

규모 : 616㎡

- 옥수연꽃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시 성동구 한림말길 16-5 위탁기간 : 2012.9.24~2015.9.23

규모 : 567.35㎡

- 신일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465-1 위탁기간 : 2012.10.8~2015.10.7

규모 : 614.12㎡

- 환희어린이집 소재지 :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2동 342-32 규모 : 1091.31㎡ 위탁기간 : 2013.1.1~2017.12.31

■ 재단산하 어린이집 시설장 임면 내역 ■ 미래복지포럼

- 신안어린이집, 진수진 원장(2012.7.2)

- 6월 미래복지포럼 개최 제목 : 사회복지법인재무회계규칙개정에따른사회복지현장의대응방안 발제 : 강영규(철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6층 프로그램실 일시 : 2012월 6월 26일(화) 오후 3시~오후 5시 참여 인원 : 40명

2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 2012.6.12 : 다사랑어린이집, 우석어린이집 2012.6.13 : 산청어린이집, 신안어린이집 2012.6.19 : 창일어린이집, 정릉1동어린이집, 쌍문3동어린이집 2012.6.20 : 신일어린이집, 해나라어린이집


2012 가을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모저모 2012.6.21 : 여주 신륵사연꽃어린이집, 선재어린이집 2012.6.22 : 미지어린이집, 효지어린이집, 화송어린이집, 합동마을어린이집 2012.6.25 : 낙산어린이집 2012.6.26 : 행신그린어린이집, 환희어린이집 2012.6.27 : 룸비니동산어린이집, 단원어린이집 2012.6.28 : 중대사연꽃어린이집, 풍기어린이집, 행화어린이집, 성내삼어린이집, 대청어린이집 2012.6.29 : 광이어린이집 2012.7.6 : 사당어린이집, 금륜어린이집

■ 어린이집원장협의회 라오스 해외연수(8/25~8/30) 장소 : 라오스드림센터유치원 내용 : 재단 해외사업장(라오스드림센터유치원) 환경개선 자원봉사 활동 및 시설 운영 노하우 전수, 불교문화 탐방 등

만 원의 보시로 행하는 만 가지 자비실천행‘萬行’ ■ IT문화나눔 프로젝트 SC다빈 - 한화S&C가 후원하고 한화S&C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재능나눔 프로그램

- IT문화공간조성 장소 : 종로노인종합복지관(7/5), 쌍문노인복지센터(8/23) 내용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컴퓨터실 장비 무상점검 및 수리

- IT인재양성 (7/10~진행 중) 내용 :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학업보조 및 사회진출을 위한 OA 자격증(엑셀, PPT) 취득 교육과정 운영

■ 난치병어린이 지원 3천배 철야정진 모연금 전달(7/31) 장소 : 조계사 대웅전 참석자 : 조계사 주지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스님 등 목적 : 제12회 국내·외 난치병어린이 지원 3천배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된 1억 1천만 원의 치료비를 선정 대상자 34명을 대표 로 전민성 환아에게 전달함.

■ 2012 청소년 어울마당‘따뜻한 감자 볼런투어’ (8/3) 장소 : 강원도 평창 감자밭 참가자 : 청소년 독서실 이용 소외계층 청소년 20명 및 한화 임직원 자원봉사자 20명 등 내용 : 한화호텔&리조트와 연합하여 농촌 활동 자원봉사(감자 캐기 체험) 및 수확한 감자를 인근 사회복지 시설(월정사 노인 요양원)을 통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

‘萬行’나눔 지원사업 ■‘만행’물품 나눔 지원 날짜

후원처

6.7/6.12/6.21/6.27/7.5/7 12/7.23/7.27/8.7/ 8.14 6.8/6.19/7.3/7.16/ 8.17/8.24

백진구 개인 후원자 제주보살(Wangtex) 개인 후원자

6.5 6.14 6.26 7.6 7.10 7.11 7.17 7.18 7.24 7.24 7.24 7.27 8.13 8.13 8.16

후원품명

내용

수량

쌍문3동 방과후교실 외 5곳의 저소득 아동 및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및 도시락 배달서비스 지원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외 3곳의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과 의류 독거어르신에 전달 명동예술극장 뮤지컬‘그을린 사랑’ 을 답십리청소년독서실 외 명동예술극장 문화나눔 2곳의 저소득 청소년에게 전달 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재)한국타이어나눔재단 차량 남양주시니어클럽에 8백만 원 상당의 기아모닝 차량 지원 신정순(BYC) 개인 후원자 의류 종로구 일대 저소득 장애가정에 전달 먹거리협의회 도서 화송어린이집을 통하여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학습 지원 사회복지 축산물 보현데이케어센터 외 2곳의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공동모금회 (냉동한우) 무료급식 및 도시락 배달서비스 지원 성공회 식음료(와플)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외 6곳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 및 독거어르신 지원 (주)흥국에프엔비 식음료(쥬스) 제천장애인복지관을 통하여 저소득 가정 장애인 지원 할리스 스파게티(정석훈) 식음료(스파게티) 답십리청소년독서실 외 1곳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 지원 (주)휴온스 위생용품(마스크) 황송노인복지관 외 11곳의 저소득 가정 아동 및 독거어르신들에 학습지 전달 (주)비상교육 도서 전일청소년독서실 외 11곳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전달 명동예술극장 뮤지컬‘한여름밤의 꿈’입장권을 명동예술극장 문화나눔 구민회관어린이집을 통하여 저소득 청소년에게 전달 사회복지 2012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을 여수지역자활센터 외 문화나눔 공동모금회 25곳의 저소득 가정 대상자에게 전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도서 상계2동청소년공부방 외 13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학습지 전달 명동예술극장 뮤지컬‘십이야’ 입장권을 화송어린이집 외 명동예술극장 문화나눔 2곳의 저소득 청소년에게 전달 핑크리본 의류 자광원의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과 독거어르신에게 전달 백미

20kg 10포대 6상자 (300kg) 80장 1대 1상자 12상자 48kg 21,000개 396개 30명 14,500개 1,398권 45장 3,206장 1,292권 48장 4상자

2012 가을호 _ 23


■ 한화호텔&리조트와 함께하는 청소년 내 꿈 찾기‘의지나눔’5기 프로그램 취지 :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전문 직업군 봉사자와 만나게 함으로써 전문 직업인들의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져 미래의 꿈을 키우도록 후원함. 기간 : 2012년 6월~8월(의지나눔 프로그램 총 7회 진행) 참가 인원 : 자원봉사자 45명, 직업군 봉사자 15명, 청소년 약 126명 회차

행사명

날짜

1 2 3 4 5 6 7

학예연구사와의 만남 한국잡월드 탐방 하바드 아카펠라 공연 관람 바리스타와의 만남 프로야구선수와의 만남 한화연합행사 볼런티어 헬스인스트럭터와의 만남

장소

2012.6.13 63시티 스카이아트 2012.6.16 한국잡월드(성남시 분당구) 2012.7.19 63빌딩 세콰이어룸 2012.7.25 63시티 파빌리온뷔페 2012.8.1 잠실야구경기장 2012.8.3 강원도 평창 감자밭 2012.8.17 플라자호텔 휘트니스센터

내용 63스카이아트 특별전 관람 ‘내 꿈 그리기’체험 시간 등 직업세계관 탐방 청소년 체험관 직접 체험(1시간) 진로설계관 탐방 63시티-63씨월드 관람 하바드 아카펠라 공연관람 등 커피 기자재 체험 및 커피 추출 라떼아트 체험 등 한화이글스 소속 유명 프로야구 선수와의 만남 프로야구 경기 관람 감자캐기 자원봉사 월정사노인요양원 감자 전달 월정사 사찰 탐방 플라자호텔 휘트니스클럽 견학 운동체험 등

■ 재단 산하 장애인복지시설 시설장 임면 내역 기관명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주장애인통합보호시설‘소빛’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 법인사무국 직원직무향상교육 날짜

시간

교육과목

강사

6.18(월) 사회복지시설의 대내 관리 6.25(월) 전화 응대 및 감성서비스 7.3(화) 오후 4시 사회복지시설의 대외 관리 ~ 7.9(월) 복지서비스 응대와 기본 실천 오후 7시 7.16(월) 의사소통의 리더십 7.23(월) 직무 스트레스 관리

최낙헌 정유정 최낙헌 신지훈 정유정 신지훈

■ 법인이사 이·취임

이사 이사 이사 감사 감사

내역 임학규(영담) 양준택(정만) 김길성(혜경) 김재문(도문) 김종문(혜오)

→ → → → →

정성호(지현) 김군한(능도) 안창준(법광) 황선철(일감) 강보원(정안)

2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임명 일자 2012.7.17 2012.7.20 2012.8.1 2012.8.1

■ 재단 산하시설 장애인분과 3/4분기 워크샵 기간 : 2012년 8월 30일(목)~9월 1일(토) 장소 : 제주 자광원 내용 : 우수 사례집 발간

■ 대표이사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시설 격려 방문 일시 : 2012년 8월 14일(화) 오후 2시 장소 :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소재)

■ 하나은행 전산시스템구축 업무협약

날짜 : 2012년 7월 17일(화) 직책

임면 사항 김효종(현각)→배동국(고간) 유인수(종호) 박형숙 박민규(삼혜)→황병석(일엄)

비고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 기획실장 사회부장 재무부장 호법부장

일시 : 2012년 7월 3일(화) 오전 10시 장소 : 재단 프로그램실 내용 : 복지정보시스템 Proscess Innovation(재단 홈페이지, 법인 및 산하시설 간 그룹웨어, 후원금 관리 시스템 등), 복지 재단 및 산하기관에 자금관리 컨설팅 제공, 상호 발전과 사회 공헌을 위한 기타 협력 사업 추진.


2012 가을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모저모 ■ 사회복지현장 실습 일시 : 2012년 6월 1일(금)~27일(수) 장소 : 복지재단 사무국 내용 : 오리엔테이션(재단 및 불교복지의 이해, 실습생의 자세, 실습일정과 과제), 행정업무, 기타 사회복지실습 관련 필수 이수과목교육, 기관 방문, 각종 보고서 작성 등 실습생 : 김진여심(숭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명

■ 사회복지시설 재위탁 현황 - 신안군노인전문요양원

■ 교구본사 사무장 워크숍 참석 기간 : 2012년 6월 26일(화)~28일(목)/ 2박 3일 내용 :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 연합회 준비위원회 구성 논의 참석자 : 이운희 차장

■ 몽골드림센터 현장점검 및 동국대108리더스 자원 봉사 활동 일시 : 2012년 8월 15일(수)~23일(목) / 8박 9일 봉사인원 : 인솔자 4명(동국대학교 2명, 사회복지재단 2명), 대학생 25명 장소 : 몽골드림센터(울란바토르), 자비의 숲(바튬버), 테르지 국립공원 등 내용 : 몽골드림센터-직원 상담 및 구청 협약 추진, 동국대학교 봉사-벽화 봉사, 교육봉사(미술, 한국동요, 춤, 영어 등), 지역 축제(지역아동 및 대학생 공연,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찍어 주기, 지역아동 음식 나눔 등).

■ 대선 정책개발 일시 : 2012년 6월 4일(월)~8월 31일(금) 내용 : 불교계 자살예방 사업, 저출산 고령화 사업, 불교자원봉사진 흥센터 설립, 전통사찰 문화재 보호사업, 장애인 편의시설 도입 등.

■ 대외협력교류사업 -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와 보건복지부장관 오찬 날짜 : 2012년 6월 29일(금) 참석자 : 상임이사 종선 스님 내용 : 정책협의 및 독거노인 보호대책 협의

- 노숙인 정책협의를 위한 민관협력회의 참석 날짜 : 2012년 7월 17일(화) 내용 : 노숙인 문제에 대한 범종교적 지원방안 협의

소재지 : 전남 신안군 압해면 동서리 69-184 규모 : 5,292m² (지상 2층) 위탁기간 : 2012년 12월 29일 ~ 2017년 12월 29일(5년)

■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 2012.6.11 : 부산보현의집, 백천시종합사회복지관 2012.6.12 : 직지사노인요양원, 대전서구노인복지관 2012.6.13 : 보문종합사회복지관, 대전시니어클럽 2012.6.19 : 당진노인요양원, 수덕사노인요양원 2012.6.20 : 광진종합사회복지관, 광진노인보호센터 2012.6.21 : 서울노인복지센터 2012.6.22 : 송산실버문화센터

■ 2012 국가지정 3/4분기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제3·4·5·8차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6/16, 6/21, 6/30, 8/10) ※ 6·7차 교육은 하반기로 연기 장소 : 강원-강릉자비원 / 서울-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 경남-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 서울-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강사 :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강영규 관장, 국가인권위원회 안효철 주무관,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김휘연 부관장, 목원대학교 권중돈 교수,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송인주 실장, 덕성여대심리 학과 주은선 교수, 브릿지사업단 김동훈 팀장, 서부장애인복지관 이명묵 관장, 복지영상 이성종 대표 참석인원 : 211명 내용 : 전국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지역별 강의와 그룹별 토론, 사례발표 등, 다양한 사례 중심 교육 진행.

2012 가을호 _ 25


■ 조계종자원봉사단 지부(회) 교육 인증

방문팀 : 견우회 외 42개 팀

- 정토사관자재회 아미타불교호스피스회 교육명 : 제35기 불교전문 호스피스교육 교육내용 : 이론(불교호스피스의 이해, 대화기법, 완화의료 등) 및 실기(신체간호, 의식이완, 불교 임종전후의식, 임상기도 등) 수료인원 : 45명

■ 제2기 염불자원봉사교육 심화과정(6/26~7/12)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동아리 운영 동아리명 : 불교문화순례(6/14~15) 장소 : 설악산 봉정암 참여인원 : 64명 동아리명 : 찬불가 부르기‘울림’ (신규 개설) - 1차 모임(8/17) 참여인원 : 54명 활동내용 : 테마형 찬불가 부르기, 마음을 볼 수 있는 명상 등

참석인원 : 34명 내용 : 목탁 교육, 법주 체험, 유족 심리와 제사문화 등

■ 사암오행 골기경락 자원봉사 기본교육과정(7/2~8/27) 수료인원 : 32명 활동배치 : 기존팀 30명 충원(녹야회 10명, 늘사랑회 7명, 가람회 5명, 진여회 2명, 연꽃회 1명, 무염회 1명, 한길회 3명, 영화데이팀 1명)

- 2차 모임(8/24) 참여인원 : 50명 활동내용 : 찬불가 배우기, 마음을 내려놓는 명상 등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표창 수상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우수 자원봉사자 수상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활동처 격려 방문(7.16~9.26) 장소 :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외 27곳

자원봉사자 김용철(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상) 자원봉사자 이문희(2012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표창)

■■ 후원 내역 본 재단에 후원해주신 결연 후원금(품)은 재단과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심신장애인 등 국내·외 소외 이웃들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노인, 장애인, 지역자활센터, 노숙자시설 등 다양한 복지기관의 복지사업에 지원됩니다. 지속적인 나눔을 위해 CMS 후원자께서는 본인의 계좌번호와 연락처, 주소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잔고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행 후원계좌 : 농협 301-0058-8672-51 / 국민 006001-04-229831

하나 271-910005-9970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후원금(품) 수입 지출 내역(2012년 5월~2012년 7월) 구분 후원금

수입 금액

기금 후원금

비 고 ·단체 결연 후원금: 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 결연 후원 ·사업 후원(기타), 긴급 구호, 일반 후원등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지원 등 잔액 7,928,885원

448,474,980원

440,546,095원

448,474,980원

440,546,095원

구분

입고 환산금액

배분 환산금액

비고

물품 후원 및 문화나눔사업

257,123,920원

257,123,920원

(주)휴온스 방역마스크 외 35건 배분

합계

후원품

지출 금액

2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국가지정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2012년 4/4분기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안내 회수

14회

15회

교육일정/장소

11/9(금) 종로노인 복지관

11/16(금)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

교시 1

윤리

2

실천

3

정책

1

윤리

2

정책

3 1

16회

17회

18회

19회

20회

11/24(토) 연꽃마을 용인

12/1(토) 종로노인 복지관 (4시간) 12/7(금) 서울시어르신 상담센터 (50명)

12/11(화)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

12/12(금)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

영역

실천 윤리

2

실천

3

정책

1

윤리

2

실천

1

윤리

2

실천

3

행정

1

윤리

2

실천

3

행정

1

윤리

2 3

실천 행정

평점

교육내용 담당부서/직위

이름

베이비부머가 달려온다 3평점

한신대학교/교수

3평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교육국 인권교육과

2평점

사회복지사협회/회장

주경희

인권에 기반한 사회복지 실천 안효철

사회복지행정 조성철

사회복지 윤리와 가치 3평점

서부장애인복지관/관장

이명묵

역동적 복지국가의 가치와 원칙 2평점

복지국가소사이어티/대표

이상이

소통의 본질과 SNS 활용 3평점

다음세대재단/상임이사

방대욱

상황에 따른 실천윤리의 적용(2단계) 3평점

대림대학교/전임강사

우수명

국제구호사업에 대한 이해와 실천 3평점

브릿지사업단/팀장

김동훈

역동적 복지국가의 가치와 원칙 2평점

복지소사이어티/대표

2평점

한반도대학원대학교/교수

2평점

덕성여대심리학과/교수

이상이

국제협력과 사회복지정책 김형식

상담의 기본과정과 기술 주은선

노인상담과 인권2 3평점

목원대학교/교수

권중돈

에이징 커뮤니케이션2 3평점

인하대학교/교수

홍명신

사례슈퍼비젼2 2평점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실장

송인주

사회복지 윤리와 가치 3평점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공상길

상담의 기본과정과 기술1 3평점

덕성여대심리학과/교수

주은선

사회복지 프로그램(프로포절)의 영상기록과 활용 2평점

복지영상/대표

이성종

새로운 주제 3평점

대림대학교/전임강사

우수명

소통의 본질과 SNS 활용 3평점

다음세대재단/상임이사

방대욱

의사소통의 리더십 2평점

경희전문학교/전임교수

정유정


Ⅰ만행 동참방법Ⅰ 홈페이지 www.sharemind.or.kr 팩 스 : 02) 739-2047 우편접수 :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67 (견지동 13) 전법회관 6층 만행 담당자 앞 문 의 : 02) 723-5101~2

Ⅰ만행 동참계좌Ⅰ 예금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농협 301-0058-8672-51 국민 006001-04-229831 ※ 소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소득공제용 후원금 영수증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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