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u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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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48TH 2012

CON 04 48호 표지모델 인터뷰 - 윤정현 06 싱가폴 항공 채용 설명회 11 취업만화 스펙툰 - 직장상사 유형별 대처법 3탄 12 취업 컨설팅 - 윈스펙 홍기찬 강사의 직무뽀개기(5) 13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인턴십 설명회 16 할리스커피 GREEN-MUG 디자인 공모전 20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 How put an elephant into a refrigerator? 24 ‘심장을 울리는 나만의 이야기’를 프레젠테이션 하라! 28 ‘전당투어(SAC Tour)’,예술의전당 치마 속을 엿보다! 32 This is for 취준생! 취업 전 읽어보면 좋을 소설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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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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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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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존슨앤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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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S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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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FUNFUN TODAY

24

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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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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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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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nterview

48th Cover Model Interview

디자인 08 홍익대 프로덕트

윤정현 다시 수능을 치르는 대다수 학생들의 목 표는 더 높은 대학에 가기 위함이다. 그러나 윤정현 양은 이들과 조금 다르게 자신이 진 심으로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다니 던 학교를 과감히 그만두고 재 입시를 치러 홍익대 프로덕트디자인과에 입학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디자이너가 꿈이었고 원래 고등학교 때까지는 의상디자이너가 되 고 싶었어요. 그런데, 입시미술을 거치면서 제 꿈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어쩌다 보니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하게 됐죠. 그래도 입 학한 과.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에 여러 가지 새로운 수업을 듣던 중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재 입시를 치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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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그녀의 재도전은 성공을 거두었고, 꿈을 이루기 위한 그녀의 구체적인 플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저는 특히 UX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과 서비스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요. 단순히 하나의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람들이 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 나아가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총체적인 서비 스를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죠.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교 밖 행사에 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녀는 48시간 동안 전 세계 49개 국의 참가자들과 같은 주제로 정해진 시간 안에 하나의 서비 스를 만들어내는 행사인‘2012 글로벌 서비스 잼’ 에 참가했다.“UX디자인과 서비스 디자인은 전 공자의 시각과 더불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시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교내에서는 디자인 전공자끼리만 모여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시야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 어요. 이러한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교외행사에 참여하면 여러 분 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정보 를 얻을 수 있더라고요.”그리고 그녀는 이러한 대외활동과 더불어 GUI 프리랜서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런 바쁜 대학 생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다녀온‘여행’ 이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유럽과 제주도에 각각 두 번, 전주에 한번 다녀왔어요. 그 중에서 특히 2010년 여름에 갔던 유럽 배낭여행과 워크캠프는 아 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프랑스 중·남부 시골 마을들 만 골라 다녔는데, 시골에서 장도 보고, 정말 윈도우 바탕화면 같은 풀밭에서 자전거도 탔어요. 그리고 스위스 루체른에서는 백 조에게 먹이를 주다가 손까지 같이 물린 기억도 나네요.” 대외활동과 여행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로 가 득 찬 그녀의 대학생활에는 두 가지의 목표 가 남았다고 한다.“대학 생활이 끝나기 전 기차여행을 꼭 한번 하려고 요. 그리고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패기 넘치고 허를 찌르 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슬럼프가 왔을 때도 언 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도전하고, 또다시 도전한 다는 그녀의 디자인이 우리에게 다가올 날 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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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Campus Recruiting

영어역량은 필수, 복잡한 면접전형절차 숙지가 관건 싱가폴 항공 상반기 승무원 (~4/20) 채용설명회 현장 취재 IN 경희대 SINGAPORE

SINGAPORE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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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AIR CAMPUS RECRUITING Campus Recruiting in KYUNGHEE UNIVERSITY

외국계 항공사의 꽃이라고 불리는 싱가폴 항공이 오 는 4월 20일(금)까지 2012 상반기 승무원을 공개 채용 한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해당기업에 대한 정보와 복 잡한 면접전형 절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그래서 싱가폴 항공의 채용대행사인 ANC에서는 지원자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지난 10일 경희대에서 채용설명회 를 실시했다. 이 날 설명회는 싱가폴 항공 채용 대행사 인 (주)ANC(에어라인뉴스센터) 교육지원부 김혜미 실 장이 싱가폴 항공에 대한 소개와 싱가폴 항공만의 특화 된 서비스, 그리고 채용절차에 대해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동남아시아권에서 가장 명성이 높고 복지 혜 택과 규모 면에서 지원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싱 가폴 항공의 이번 채용설명회 현장스케치를 통해 외국 항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채용절차 TIP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취재 및 정리 l 이재경 기자 l ljk8982@naver.com 사진제공 l 싱가폴 항공 채용대행사 ANC

싱가폴 항공은 1947년 5월 1일 설립된 싱가포르의 국적항 공사로서 항공서비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새 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항공사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 은 선택형 기내식과 장거리 비행 시 제공하는 키트를 최초로 제공한 항공사가 바로 싱가폴 항공이기 때문. 싱가폴 항공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 세계 비 즈니스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서 지난 20여 년 동 안, 지역 항공사에서 세계 항공업계의 선두 주자로 빠르게 발 전했다. 싱가폴 항공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언론사에서 매 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자주 등장 하고 있을 만큼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트래블러지 설문조사에서는 8년 연속 ‘BEST AIRLINE’으로 선정될 만큼 안전성, 기내 서비스 등에 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항공사다. 현재 47개 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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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Campus Recruiting

SINGAPORE

SINGAPOREAIR

151구간 노선을 운행 중이며 2000년에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와의 유기적인 제휴관계를 통해 운항의 효율성 및 고 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관련 기업들과 의 지속적인 합작 및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항공네트워크를 꾸 준히 구축하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차 면접, 솔직함 & 팀워크 발휘해야 싱가폴 항공은 2~4년 주기로 채용을 실시할 만큼, 공채에 도 전하는 것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공채에 이어 다시 올해 공채를 실시하게 된 만큼 외 국항공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 지난 10월 공채에서는 약 3,200명이 지원을 해 9명의 최종합격자가 나왔 다. 그렇다면 이번 공채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번 승무원 공채는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신장 158cm이상, 교정시력 1.0 이상의 조건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하지만 여기서 신장은 3차 면접에 서 진행되는 Arm-reach 즉, 팔을 뻗어서 항공기 내 선반에 닿 을 수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조건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좋다 면 158cm이하인 지원자들도 충분히 지원가능하다. 실제로 지 난 10월 공채에서도 Arm-reach 전형에서는 모든 지원자가 통 과를 했기 때문에 신장 부분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고 볼 수 있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현재 4학년 1학기 재학 중인 지원자까지 포함된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싱가폴 항공의 채용절차를 살펴보면 ▲ 서류전형 ▲그룹영어인터뷰 ▲2차 면접 ▲3차 면접 ▲최종면 접 ▲신체검사의 순서로 진행되며 각 전형마다 서바이벌 형식 으로 진행된다. 먼저 서류지원은 크루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만 가능하며 면접 일정이 정해지면 정해진 면접 당일에 ANC 홈페 이지 자료방에서 다운로드한 이력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 다. 에세이 테스트와 그룹토의로 이루어지는 2차 면접에서는 최종합격자의 4배수 정도의 인원이 통과할 수 있고 ANC에서 대행하고 있다. 에세이테스트의 경우, 제시된 1~3개 정도의 주 제 중에서 택일해서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을 갖추어서 작성 해야 한다. 이 때 작성한 글은 최종면접에서 질문을 위한 자료 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내야 한다. 그룹토의의 경우 10~15분 동안 진행되며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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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Recruiting in KYUNGHEE UNIVERSITY

Grooming Standard! 입술, 손톱, 발톱은 빨간색으로 3차 면접부터는 싱가폴 항공사에서 채용을 진행하게 된 다. 따라서 싱가폴 항공의 Grooming Standard를 반드시 숙 지해야 한다. 면접 시 이미지에 대한 심사가 까다롭고, 미 소·체격·자질 등 국내항공사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곳이 바로 싱가폴 항공이기 때문. 먼저 싱가폴 항공은 직급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색에 어울리는 화장을 권장한 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때문에 머리 염색은 절대 금지이며 안경 또한 착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면접에서 이러 한 부분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싱가폴 항공 승무원에 지원 한다면 입술과 손톱, 그리고 발톱을 모두 빨간색으로 통일할 것을 권장한다. 빨간색 립스틱 & 매니큐어 & 패디큐어를 필 수 이미지 요소로 활용해야 면접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 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3차 면접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3차 면접 은 Arm-reach-그룹면접-토론-영어필기시험의 순서로 진행 된다. 그룹면접의 경우 10명이 1조를 이루어 영어로 면접이 진행된다. 지난 10월 공채를 예로 들면‘FAVORITE’에 관한 질문 즉,“가장 좋아하는~~은?”의 형태로 모든 질문이 이루

어졌다. 평균적으로 10명 중에서 1~2명이 합격하며 다음 관 문인 그룹토론이 진행된다. 그룹토론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남북전쟁이나 남북통일, 그리고 어린아이의 노동착취문제 등과 같이 사회적인 문제 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면접관들은 싱가폴 항공사 채용관이 기 때문에 어떤 주장을 펼치는가를 보기보다는 어떤 느낌으 로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는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30 분 동안 토론이 진행된 이후 면접관들은 영어로 최대 5개까 지 개인에게 질문을 하게 되며 지원자들은 마찬가지로 영어 로 답변을 해야 한다. 3차 면접의 마지막 관문은 영어필기시험. 문제 유형은 토 익 + 작문의 형태이며, 지난 공채 합격자들의 토익 평균점 수는 830점 정도라고 한다. 영어필기시험까지 2배수 정도의 인원이 통과하며 최종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면접은 현 직 부서장급 승무원들이 면접관들로 참관하며 5:1 형태로 진 행한다. 최종면접에서는 싱가폴 항공의 유니폼을 입고 진행 되며 싱가폴 항공의 유니폼을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가도 평가요소에 포함된다.

Interview 스펙업 독점 인터뷰! 면접관에게 듣는 싱가폴 항공 채용에 관한

Q&A

Q.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Q. 각 전형 절차별로, 합격인원 배수는?

A. 지난 2011년의 공채 합격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지원자와 적은 지원자와의 차이는 다섯 살이었 어요. 현지 면접관들이 나이가 어린 지원자들을 상 대적으로 선호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와는 달리 오 히려 나이가 많은 지원자들의 경험을 존중하고, 성 숙함을 선호했던 면접 평가가 이루어졌으니 크게 걱 정하실 부분은 아니에요.

A. 약 3,200명의 지원자 중 1차 면접에 합격하는 자원자 수는 약 1,500명 정도, 2차 800명, 3차는 서 바이벌 형식으로 800명의 지원자 중 약 50명 남짓 의 지원자가 합격을 하고 다음 전형을 진행해요. 그 리고 약 20명 정도의 지원자가 최종 면접을 보게 되 고, 9명이 최종 합격을 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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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Campus Recruiting

Q&A Q. 면접유형별로, 사용하는 언어는 어떻게 되나?

Q. 항공사 취업을 위해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되는 부분은?

A. 1차부터 영어로 진행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사 면 접은 3차 면접의 3번째 과정인 GROUP DEBATE만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어요. 언어의 한계를 가지지 않 는 모국어로 그룹 논쟁을 하게 되면 영어보다는 쉽 게 지원자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평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 국어로 진행하고 있어요. 후에 본인의 생각을 영어로 다시 표현하는 평가를 가지게 되며 외국인 면접관에 게 한국어/영어로 말할 때의 차이를 비교 평가받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A.‘서비스직에 관련된 직무 경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막연한 환상과 동경으로 항공사 취업을 원 하는 학생들이 많고, 또한 막상 취업 후에도 적성과 성격이 맞지 않아 이직률이 높기 때문에 서비스 현 장 근무 경험은 면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 어요. 따라서 꾸준한 봉사활동 경험과 아르바이트 경 험을 쌓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Q.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면접과 그에 대한 전략은?

Q. 항공사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는 필수인가?

A. GROUP DEBATE 형식을 가장 어려워하고 탈락

A. 어학연수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하는 지원자들이 가장 많은데, 이는 면접 평가 요소 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승무원은 착해야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긍정적인 답변 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면접이 주제와 상관 없는 방향으로 DEBATE가 진행돼도 굳이 바로 잡으 려 하지 않고 그룹면접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지원자를 종종 보게 되요. 이는 올바른 팀워크가 아 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하신다면 좀 더 좋은 점 수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싶어요. 요즘은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한 순수 국내파 들이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오랜 시간 해외 거주 경험을 가진 학생들보다도 영어를 잘하는 경우 를 많이 볼 수 있어요. 면접관들도 이렇게 해외 경험 없이도 영어를 훌륭하게 구사하는 지원자들을 만나 게 되면 오히려 더욱 긍정적인 평가점수를 주게 되 는 것 같아요. 다만, 최종면접에서 지원자의 경험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그 때 해외 거주경험 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는 해외 경험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질문을 예측하고 준비하는데 수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Q. 싱가폴 항공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원자들 에게 전하는 조언!

A.

Q. 승무원과 지상직, 각각 요구되는 스펙이 다른가? A. 아무래도 직무의 특성상 승무직과 지상직 둘 다 어학실력은 모두 중요해요. 그렇지만 실제적인 영어 구사능력이 승무직에, 높은 토익성적 등의 공인 인증 영어 점수가 지상직에는 중요한 스펙으로 작용해요. 실제 토익 성적이 없더라도 영어를 구사하는데 무리 가 없는 지원자는 승무원 면접에는 합격할 수 있지 만, 토익 성적이 없이 지상직에 합격하기는 힘든 것 이 요즘 채용동향이거든요.

서류전형부터 까다로운 면접 전형을 가지고 있 는 싱가포르 항공사는 지덕체를 고루 겸비한 지원자 를 선호해요. 그렇기 때문에 대학시절부터 꾸준한 스 펙 관리와, 서비스 직종에 적합한 성격과 성향, 건강 한 사고방식을 면접에서 자신감 있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인터뷰이 : 김혜미(에어라인뉴스센터 교육지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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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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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Column

윈스펙 홍기찬 강사의 직무뽀개기! 그 다섯 번째 이야기 Column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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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영업직에 관하여...

기술영업직 필수역량,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의 허브 역할 수행능력 최근 공대생의 영업 도전기를 많이 접합니다. 실제로 제가 도움을 준 사례도 많습니다. 핵심은 B2B 산업재 영업의 정점에 서있는 기술영업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직무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이 본인의 활동경험 들과 교감될 때 취업은 성취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B2B 기술영업을 영업의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의 압박 을 이겨내야 하며, 기술적 기본 지식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경향을 간파해야 성공할 수 있는 직무이기 때문입 니다. 또한 저는 사람을 상대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는 보험이나 자동차 영업 역시 궁극의 영업직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프로세스 차원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럼처럼 사과를 파는 경우, 영업사원의 입장에서 중시해야 할 핵심부분은 사과의 품질(당도, 빛깔, 신선도 등)과 가격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프로세스도 단순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도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FAE(Field Application Engineer)로 흔히 말하는 기술영업의 경우 프로세스가 정말 복잡합니다. 아 래그림처럼 휴대폰 모듈부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1차적으로 본인의 직접 고객인 휴대폰 제작자(제조업체)와 가격, 품질 문제로 소통해야 합니다. 더불어 모듈 제품의 핵심 재료가 되는 IC의 경우도 휴대폰 제작자(제조업체)에서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영업사 원은 마치 구매처럼 IC와 관련된 기술내용을 숙지해야 합니다. 또 다른 차원에서 휴대폰 제작자(제조업체)의 영 업대상인 통신사업자와도 기술적 커뮤니케이션을 가져가야 합니다.(Supply Chain을 뛰어넘는 멋진 영업 사례 입니다.) 즉 기술영업은 기술적 용어로 범벅이 된 커뮤니케이션의 정점에 서야 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특화된 본인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많은 구직자 분들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분야임에 분명합니다. 따라서 기술영업사원은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기술 트렌드에 대한 해박한 식견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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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인턴십 설명회

Most Admired Healthcare

Company in Korea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고객의 신뢰로 다져진 기술, 생명과 건강한 삶의 수호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고객님의 진정한 파트너입니다.

지난 12일 서강대에서 2012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인턴십 설명회가 열렸다. 1988년 국내에 있는 존슨앤드존슨(J&J) 의 4개 법인 중 하나로 설립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요구를 실현 시키고자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과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활동을 펼치며 한국 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및 장비분야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존스앤드존스메디칼은 현재 전국의 250여 개의 병원에 의료 제품 을 수입·공급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인턴십 정보 뿐만 아니라 선배 사원들이 인턴 지원자에게 직접 조언을 하는 1:1 상 담회로 이뤄졌다. 인턴사원 입사 지원은 오는 25일 17:00까지며 한국존스앤드존스메디칼 홈페이지(http://www.jnjmed.co.kr) 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문경림 기자 l unwy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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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Presentation Interview

‘심장을 울리는 나만의 이야기’를 프레젠테이션 하라!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세계적인 인재경영 컨설팅사 에이온휴잇(Aon Hewitt)에서 선정한 2011년 '한국최고의 직장 (Best Employer)'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이는 Heath care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인턴십의 자격 요건으로는 학/석사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와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전 분야 전공자가 지원 가능하며 인턴십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 영업 사원으로 채용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인턴 십 활동이 단순 사무보조와 문서 정리 등의 업무가 아니라는 점이다. 본 인턴십은 8주 동안 인턴들이 제대로 된 세일즈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현업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는 인 턴 개인의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개별적으로 주어 시행하는 것으로 회사의 업무 일부를 담당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중간에 는 중간 PT를 통해 실무진에게 피드백을 받을 뿐만 아니라 Field Visit의 과정을 통해 직접 세일즈를 경험해 볼 기회도 주어진 다. 이와 더불어 Final PT를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임원진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턴에게는 2달간 약 3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되며 식대로 월 13만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프로젝트 종료 시점 에 성과에 따른 보너스 지급 혜택도 누릴 수 있다.

Restoring

the joys of life 다시 찾은 내 삶의 기쁨 전세계 인류에 대한 사랑... 한사람, 한사람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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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서류전형은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평가로 이뤄져있다. 서류전형에서 통과하면 5월 18일 하루 동안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은 부서장이 직접 참여하며 학업 성취도와 학교생활 및 경험, 기업에 대한 열정을 중점적으 로 본다. 또한 다국적기업인 만큼 영어 인터뷰가 함께 진행된다. 면접 전형 이후엔 합숙 워크숍이 6월 8~9일 이틀에 걸쳐 시 행되며, 6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설명회에 따르면 지원자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CREDO를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면접에서는 영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구사 능력이 필요하다.

선배에게 듣는 인턴십 궁금증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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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헬스 케어 기업인만큼 의약학 관련 전공자가 유리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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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서 작성팁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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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국적 기업이다 보니 영어가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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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성 사원의 비율은?

5

Q. 영어 이력서는 얼마나 중요한가?

6

Q. 정규직의 연봉은?

A. 그렇지 않아요. 인턴들이 충분히 수행 가능한 프로젝트가 주어지고요. 실무진들의 피드백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무리 없이 인턴 과정을 수행 할 수 있어요. 또한 입사한 사원들의 학부 전공도 경제학부터 중어중문학까지 다양하답 니다. 한 마디로 전공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어요.

A.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서류전형 중에서도 특히 자기소개서를 중시하는 편이에요. 이에 따라 지원자는 자기 소개서에 최대한 자신의 비전을 어필해야 해요. 예를 들어 지원자가 사회 봉사활동과 해외경험이 있을 경우 그것을 한국존스앤드존스메디칼의 인재상에 적용시켜 보는 것이 중요해요. 또 하나의 팁이 있다면 자신의 어떤 점이 세일즈 직무에 적합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업무가 세일즈인 만큼 자신이 얼마나 타인과 커 뮤니케이션을 잘 해왔는지 논리정연하게 나타내는 것도 좋고요. 자기소개서는 틀에 박힌 이야기보다 자신만의 스토 리를 창의적으로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health care에 적용시켜 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 할 수 있어요.

A.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실력을 요구 하진 않아요. 그러나 인턴 채용 과정에서 영어 질문이 있는 만큼 일정 수준의 구사 능력이 필요해요. 따라서 지원자는 별도로 영어 면접을 준비할 필요가 있어요. 또한 정규직으로 입사시에 해외 법인과의 컨텍이 많은 기업의 특성상 소통 능력이 원활할수록 많은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답니다.

A. 한국존스앤드존스메디칼의 277명의 임직원 중 약 41%가 여사원이며 세일즈부의 여직원의 비율은 약 37% 정도예요.

A. 인턴십 지원자는 MS word로 영문 이력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영문 이력서에 의해 합격의 당락이 좌우 되진 않아요. 영문 보다는 국문 이력서를 더욱 중시하는 편이죠.

A. 성과급을 제외한 신입 사원의 초봉은 약 3,000만원대 초반이에요. 그러나 인센티브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 수령 연봉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사내에서 Sales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사원은 연봉을 넘는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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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HOLLYS COFFEE GREEN-MUG

Green H Green HOLLYS COFFEE를 줄인 말로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할리스커피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디자인의 상품화·판매 수익금 기부로 일석이조’ 친환경 생활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할리스커피에서는 ‘할리스커피 그린 머그컵 공모전’을 개최한다. 당선된 작품의 경우 상금과 함께 6월 5일 환경의 날에 증정 및 판매되는 기회 를 가지게 된다. 판매 수익금은 UNEP(유엔환경 계획) 한국위원 회‘10억 그루 나무심기’에 기부된다고 하니 상금은 물론 뜻 깊은 일에 동참하는 일석이조의 의미 있는 공모전이라 할 수 있다. 평소 할리스커피를 즐겨 마시며 머그 디자인에 관심 있던 사람이라면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동민 기자 l primrose0328@naver.com

본 공모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A. 할리스커피는 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점으로서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환경적 유해 요소를 줄일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고 객들에게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머그 사용의 중요성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본 머그 디자인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머그에 대한 자 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하며, 매장 내에서 종이컵 대신 머 그 사용을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또한 커피전문점 매장 내 머그컵 사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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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방법은? A. 할리스커피 홈페이지(www.hollys.co.kr), 또는 공모전 페이지(green.hollys.co.kr)에서 로고와 머그 도안을 내려 받고 환경 메시지를 넣은 머그를 디자인하면 됩니다. 제 출해야 할 파일은 원본 파일(AI)과 그림 파일(JPG), 그리 고 작품의 기획 의도를 담은 PR 콘셉트 보드 세 가지입 니다. PR 콘셉트 보드는 작품의 기획 의도 및 작품에 대한 부 가 설명 등을 적는 보드를 의미합니다. 도안상의 규격은 반드시 지키되, 로고의 기본은 변형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시면 됩니다. 또한 직접 찍은 사진으로도 응모 가 능합니다. 단, 색 5도 이하고 색 구분된 AI 파일로 변형 이 가능해야합니다.

1차 심사는 내부 심사와 심사위원 평가로 이뤄 진다.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A. 내부 심사는 할리스커피 내 인사들이 심사하는 것을 의 미하며, 심사위원 평가는 외부 초청 심사를 뜻합니다. 외부 초청 인사로는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국제적인 활 동을 펴온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문철 교수와 UNEP한 국위원회에서 참여합니다.

소비자 심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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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 및 판매되는 머그컵은 Green-H상을 받은 컵만 해당되는 것인가? A. 대상인 Green-H상과 최우수상 두 작품만 상품화돼 증 정 및 판매될 계획입니다. 그리고 6월 5일 이후에도 2012년 그린 머그로 상품화돼, 올해 말까지 할리스커 피의 360여 개의 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그 밖 에 공모전 입상작들은 할리스커피 매장에서‘할리스 그 린 머그 디자인 전시회’를 통해 전시될 계획입니다.

‘기부’의 경우 당선된 작품의 당선자 혹은 당 선팀의 이름으로 기부되나? A. 이번 공모전은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리스커피 의 환경 캠페인 중 하나이기에 할리스커피의 이름으로 기부됩니다. 그린 머그판매와 증정 시 노출되는 홍보물 에는 그린머그 공모전 당선작임이 명시되며 당선자 혹 은 팀의 이름이 명기될 예정입니다.

본선작 발표와 당선작 발표의 차이는?

A. 할리스커피 공모전 페이지에 본선에 진출한 작품 34개 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들이 직 접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여 투표하는 형태로 진행 될 것입니다. 고객 투표수 및 내부 심사 결과에 따라 당 선작이 결정됩니다.

A. 본선작은 대상에 해당하는 Green H상부터 장려상까지 해당되는 모든 작품이며, 이중 전문가/내부 심사와 고 객심사를 거쳐 Green-H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 명, 장려상 30명이 선정되어 당선작이 됩니다.

HOLLYS COFFEE GREEN-MUG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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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Fun Fun Today

Are you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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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나만의 매력 발산의 시간!

SBS 김영철의 Fun Fun Today 영어면접 기출 문제 & 모범답변 with 썬킴 영어면접의 높은 벽을 넘고 최종 합격을 향한 Early Bird들의 영어면접 완전정복! 매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7시. SBS 라디오 김영철의 Fun Fun Today에서는 영어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적중률 100% 예상 질문과 모범답안을 팍팍 쏜다. 면접 멘토 썬킴 선생님과 유쾌한 영어 개그의 달인 진행자 김영철이 영어면접의 모든 것을 김지혜 기자 l jihye512@naver.com 전수한다. 사진 l 손영성 기자 l sysgigigi@gmail.com

썬킴 Why don’t you introduce yourself? You have one minute. 김아랑(숭실대 화학공학 4) Hello everyone. First of all, I’m very pleased to be here. My name is Ahrang Kim, a senior at Soongsil University, majoring in Chemical Engineering. I always tried my best to set a higher goal and set in motion. For example, I worked for NPO in USA and I was a suppoter at the Nuclear Security Summit. Those things represent that I'm very active and enthusiastic. I’d like to prove my potential at your company. I appreciate having this opportunity to have interview. 썬킴 이름, 전공, 장점으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의 FM을 잘 지켰고, 짧지만 기승전결도 탄탄합니다. 무엇보다도, 특정 예시를 들어 본인의 장점이 돋보이게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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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림(서강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Good morning! First of all, thank you for having me for this interview here. My name is Yelim Kwon. I'm now a graduate student studying International relations at Sogang university. And I majored in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when I was an undergraduate. As for my personality, I'm an outgoing person. Fortunately, I’ ve had a lot of experiences to meet many foreigners from all over the world here in Korea, as an interpreter and a volunteer. I think, these valuable experiences have taught me English skills as well as interpersonal skills. With these experiences, I believe I would be an asset to your company. Thank you.

썬킴 현재완료시제를 적재적소에서 사용하고 있어 평소에 차분히 영어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집니 다. 기습 질문 드리겠습니다.“How put an elephant into a refrigerator?”

권예림 I would like to my elephant to work out hard because the elephant need to lose weight to be thin.

썬킴 Perfect! 정확한 답보다는 순발력 테스트이므로 빠르고 재치 있는 답변이 필요합니다. 코끼리를 살 빼게 한 다는 발상이 정말 기발합니다. lose weight! 살을 빼다! gain weight! 살이 찌다! 정확한 표현까지 완벽합니 다. 많은 분들이 실수하시는 lose my weight 또는 gain my weight는 틀린 표현입니다. 다음 기습 질문입 니다. "Tell me one advantage and one disadvantage of getting married."

권예림(서강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김아랑(숭실대 화학공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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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Fun Fun Today

김아랑 Good thing about my marriage is that I can get comfort and relax with my family when I come back home. But disadvantage is that I have to concentrate own my family rather than my work. Even though I am working if my son is sick I have to take care of him. I will do my best with my work and my family for both.

썬킴 까다로운 질문이었는데도 차분하고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가족이 있음에도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 무리한 것이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다음 기습 질문입니다.“Which part of your body do you think the most prominent(특출한, 독특한, 툭 튀어나온)?"

권예림 The most prominent part of body is my legs because I work out hard and my legs are so strong. I can work a lot usually, so with this legs I will work a lot for your company.

썬킴 취업하시겠군요! 그냥‘다리’ 라고만 이야기 했으면 싱거운 인터뷰였겠지만 여자 분임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두 다리를 자랑하며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한 것이 좋았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What if your boyfriend got cut cheating on you with your best friend who would you like to choose? boy friend? or best friend?

김아랑 I will choose my best friend because I know my best long time than boyfriend so my best friend is more important to me. But I will not forgive her soon, I will talk with her for a long time.

썬킴 이직 가능성을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믿었던 직원이 몰래 다른 회사에 가서 면접을 보는 상황에서의 대처 방안을 파악하는 질문으로, 모범답변은“Look the other way. 한 번 봐주고 기회를 준다” 입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What do you think is the best way to sober yourself up, when you are really drunk?”

권예림 I will do singing bar (노래방) to sober myself up with my friends.

썬킴 자신의 성향을 정직하게 이야기해야합니다. 술을 못 마시는 분들도,“I will tag along with you guys” 라고 답변하면서 회식자리에서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자신만의 개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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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인터뷰 INTERVIEW

Q 자신의 스펙을 공개한다면? 김아랑 숭실대 화학공학. 토익 905점. 오픽 IH. 토익스피킹 6급. 미국 뉴욕 비영리단체 인턴십 6개월. 권예림 서강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토익 920점.

Q 순수국내파. 자신만의 영어공부 비법은? 권 아리랑 TV, EBS 무료강의를 봤어요. 굳이 비싼 책을 살 필요도 없고 언제어디서든 공부 할 수 있어서 유용해요. 미국 드라마도 즐겨봤는데, CSI 같은 어려운 것보다 모던패밀 리(Modern Family) 같이 미국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서 일상용어를 접할 수 있는 미드를 봤어요. 두꺼운 책을 사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공부하면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Q 영어로만 강의하는 국제대학원 입학 준비과정은? 권 서류합격을 위해 영어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동안 배운 표현들을 최대한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쓰고 영어 원어민 친구에게 첨삭을 받았어요.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을 직접 만나면서 언어교환 모임도 갖고 파티도 했어요. 독학했던 표현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고 통역 아르바이트도 꾸 준히 하면서 원어민 친구들에게 좀 더 영어다운 영어를 구사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했어요.

Q 독특하고 매력적인 스펙을 위한 대외활동 경험? 김 숭실대 발명 동아리인 바람개비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전국을 누비며 초등학생들을 대학으 로 과학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많이 한답니다. 동아리 생활하면서 배운 타지 에서의 빠른 적응력, 희생하는 마음들이 뉴욕 인턴십 선발 과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아요.

Q 뉴욕 비영리단체 인턴 준비 과정 및 뉴욕 생활은? 김 영어자기소개서 서류 심사와 두 번의 영어 인터뷰를 봤어요. 특히 회사 운영진과 본 스카 이프 영어면접이 기억에 남아요. 주로 회사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셨어요. 교통비만 지원되는 무급 인턴십이었 지만 숭실대 교내 프로그램으로 12학점을 인정받고 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의사들이 기부하는 자금을 학생들이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명부를 정리하는 일을 했는데 외국인과 같이 방도 쓰고 출장도 다니면 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영어 회화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Q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김 화학공학과 학생이 뉴욕 비영리단체에서 인턴십을 한 경험을 이력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 요. 뉴욕에 있는 동안에도 그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저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너무 자신의 경력, 이력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세상을 넓게 보는 시선으로 외국에서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Q 참가소감? 권 이번 여름 방학 때쯤 외국계기업에 지원해볼 생각이었는데, 실전 영어 면접에 앞서 돌발질문을 연습해볼 수 있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김 SBS 방송국에 직접 오게 돼서 설레였고, 진행자 김영철 씨와 영어 면접 멘토이신 썬킴 선생님이 편안하게 진행해주 셔서 긴장감 없이 재미있게 영어면접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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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PRESENTATION

심장을 울리는 나만의 이야기 를 프레젠테이션 하라!

PRESENTATION

THE 3th

제3회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 송문수 기자 l snowman7179@hanmail.net

Q. 반갑습니다. 이번 대회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제3회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 대학 프레젠테이션 동아리들이 뭉친 PTstandard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심장을 울리는 당신의 이야기’ 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지난 대회들보 다 더욱 유연하고 열린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대학생 여러분들의 접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결선에 진 출한 6팀에게는 수많은 관객 앞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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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th Presentation

Q&A 제3회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과 그에 대한 답변! Q. 이번 대회에 취지와 목적은? A. 이번 대회는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이 있고, 열정을 가진 대 학 동아리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만큼, 대학생의,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하나의 문화 축제와 소통의장을 마련하고자 진행하게 됐습니다. 또한 전국의 많은 대학생에게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심장을 울리는 당신의 이야기’ 라는 주제에 맞게 대학생들의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듣고자 3회 대회가 탄생 하게 됐습니다.

Q. 이번 대회의 프레젠테이션 주제는? A. 주제는‘심장을 울리는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주제를 받아들고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심장을 울리는 당신의 이 야기’ 라고 해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만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주 제는 여러분들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전하고 싶은 수 많은 이야기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주제로써 여러분이 가진 이야기로 청중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프레젠테이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Q. 이번 대회의 주최측은 각 대학의 발표동아리다. 어떻게 뭉치게 되었나? A. 이 대회의 특징 중 하나가 대회를 위해 각 대학의 발표동아리들이 함께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가톨릭대 37.5, 광 운대 발표생활, 서울대 CISL과 대학생연합발표동아리 스프링, 피티피플, PTSTAR 총 6개 동아리가 이번 대회를 위 해 PTstandard라는 명칭 하에 함께 힘을 합쳐 대회의 기획과 운영, 홍보, 진행까지 대회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준 비하고 있습니다. 각자 지역도, 학교도 다른 6개 동아리가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이번 대회 를 위해 함께 뭉친 것이죠.

Q. 이번 대회가 3회째다. 그동안 달라진 점은? A. 가톨릭대에서 진행된 1회 대회와 광운대에서 진행된 2회 대회에서는 대회를 처음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진행상의 미흡한 점과 부족한 점이 있었으나,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서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교훈삼아 보완하고 수정하여 더욱 탄탄한 대회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대회를 준비했던 준비 위원회 팀원들과 대회참가자들에게 직접 느낀 아쉬웠던 부분들을 인터뷰하면서 최적화된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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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PRESENTATION

Q. 이번 대회의 진행 날짜, 장소, 그리고 수상혜택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가 6월 25일 결 선 무대가 곧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프로그

수백 번의 리허설·대상 수상의 짜릿

램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한국판 TED라는 평을 받 으며, 유튜브와 SNS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세 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결선에 진출한 6팀에게 세상을 바꿀 15분씩을 드리는 것이죠. 즉 결선에 진출 한 6팀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메시지는 현장의 500여 명의 관객은 물론, CBS방송과 SNS채널을 통해 전국 의 많은 이들에게 전달됩니다. 또한 이들 중 대상 1팀 에게는 상금 3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총 800만원의 상금 또한 수상자들이 얻을 수 있는 큰 혜택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Q.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은 누구며, 심사기준은 무엇인가? A. 이번 대회의 심사기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 으신데요. 심사기준은 크게 진정성, 발표력, 기획력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진정성은 주제와 프레젠테이션 속에 녹아있는 이야기의 진정성을 뜻하 며, 발표력은 프레젠테이션 대회인 만큼 발표자의 발 표능력과 발표태도를 심사하는 부분입니다. 또 기획 력은 주제와 구성이 얼마나 짜임새 있고 탄탄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이상 세 가지가 주요 심사기 준입니다. 심사위원은 주최 측 대표자, 각계 전문가 포함 4-5인이 심사를 해 주실 예정이며 공정한 심사 를 위해서 사전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원하길 희망하는 스펙업신문의 독자에게 한 말씀 한다면?

A.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대회는 여러분들의 다 양한 이야기와 진솔한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 할 수 있는 장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자신을 뒤돌아 볼 틈도 없이 학점관리, 아르바이트, 자격증, 토익 등 많은 일들에 치여 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제3회 전 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나를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이야기들 이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이야기라고만 생각되시나요. 여러분의 이야기 15분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되고, 큰 열정이 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포스


릿함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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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th Presentation

Q&A 1회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 수상자 인터뷰 인터뷰이 l 김효정, 공덕환, 조재혁(프레젠테이션 동아리 '발표생활')

Q. 현재 하고 있는 일은? A. 현재는 모두 졸업을 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세계적인 중공업 회 사의 엔지니어, 글로벌 전자회사 인사팀 사원으로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본 대회 수상이 현재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지? A. 본 대회의 수상기록 자체로도 남다른 경험과 능력에 대한 증명 을 해주었죠. 하지만 기록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연구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면접, 사회생활, 소통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 등으로 자연스 럽게 발휘된 점이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Q. 상금은 어떻게 사용했나? A. 저희 '발표생활'팀은 당시 학교 동문 셋으로 구성된 팀이었습니 다. 저희 팀은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모교 후배들이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느껴왔었고, 후배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더욱 성장하길 원했습니다. 이러한 셋의 의견을 모아 모든 상금을 교내의 프레젠테이션 동아리를 만드는 데 사용했습니다.

Q. 본인에게 프레젠테이션 대회란? A. 저희에게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란, 소통의 장이자 즐 거운 축제였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인재들 가운데서 우리의 위치 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학교 밖으로 한 걸음 나갔을 뿐인데 대단한 친구들이 정말 많더군요.

Q. 마지막으로 이 대회를 지원하길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일단 지원하세요. 지원하시고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생각하고 고 민해보세요. 저희 팀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수백 번의 리허설 을 했습니다. 이렇게 완벽히 준비된 하나의 프레젠테이션 경험은 다른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데 강력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대 회를 준비하며 노력했던 리허설과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 대상 수 상의 짜릿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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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SAC Tour

Back stage 예술의전당 백스테이지 Tour 의

(backstage),

그 비밀스러운 공간

‘전당투어(SAC Tour)’ , 예술의전당 치마 속을 엿보다!

<지젤>, <라 보엠> 등 내로라하는 유명 공연들이 얼마 전 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복합아트센터이자 환상의 무대들이 제 모습을 펼치는 공간인 예술의전당. 그 환상의 무대 뒤 에는 비밀스러운 백스테이지(backstage) 공간이 존 재한다. 무대가 움직이고 배우가 살아 숨 쉬고 스텝들 이 무대를 만드는 그 공간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 비 밀스러운 장막을 헤치고 예술의전당이 ‘전당투어 (SAC Tour)’ 를 통해 무대의 뒤를 관객들에게 공개 한다. 눈을 크게 떠도 보이지 않아 너무나도 궁금했던 무대의 뒤편을 이제는‘전당투어’ 라는 프로그램을 통 해 다가갈 수 있다. 인터뷰이 l 이정아 하우스매니저(예술의전당) 이민진 기자 l ajffltjrmeof@naver.com 사진첨부 l 예술의전당 홍보실, 이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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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투어(SAC Tour)는 이정아 하우스매니저와 함께 오페라극장의 객석과 무대, 콘서트홀, 음악당로비, 그리 고 분장실 등 예술의전당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객석에서 바라보는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본 무대 위의 좌측, 우측, 뒤편 무대와 VIP룸까 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갖가지 무대가 준비되고 변동되는 공연장이어서 투어프로그램 또한 유동적인 특 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무대이든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신비롭고 경이롭다.

Q. 전당투어를 기획한 목적은 무엇인가? A. 외국에는 백스테이지(backstage) 투어 프로 그램이 많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부족했어요. 전당투어를 통해서 관객들의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공연의 메커니즘과 효과, 장면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시작했어요. 관객 서비스 차원의 프로그램이죠. Q. 투어대상은 주로 누구인가? A. 다양해요. 초등학생도 있고, 대학생도 있죠. 중고등학생이 수학여행 코스로 들리기도 하고 건 축 설계 회사에서 단체로 오시기도 해요.

이정하 하우스매니저

Q. 전당투어로 오페라나 뮤지컬과 같은 공연이 진 행될 때 공연이 가지는 판타지를 깨질 수도 있 다는 우려는 없었나? A. 어떤 작품을 보든 무대 세트, 음향, 조명이 똑 같은 작품은 없어요. 그렇지만 기본적인 사항은 같 아요. 그래서 전당투어를 해보면 판타지가 깨지기 보다는 재미를 느끼죠. 전당투어를 통해 A작품의 오페라 무대를 보았다면, 다른 오페라를 볼 때 비 교하며 볼 수 있고, 발레와 같은 다른 장르의 공연 을 볼 때도‘오페라 무대는 이러한 장치를 사용하 던데, 발레는 이런 장치를 사용했나 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죠? 또한 리허설 전반을 공개하는 것 이 아니라 기본적인 기술적, 효과적 면을 보여드리 니 호기심이 높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져서 오히려 공연을 관람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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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SAC Tour

Q. 대상에 따른 차이점은?

Q. 예술의전당 전당투어만의 특징이 있다면?

A. 건축 설계를 하시는 분들이 재질이나 디테일 한 면에 관심을 더 가지시는 정도예요. 사실 차 이점은 없어요. 오히려 공통점을 찾자면 모두 똑 같이 잘 모르세요. 외국인이든 초등학생이든 예 술 전공자든 비슷해요. 전당투어를 진행하다 보 면 우리나라 관객들은 아직까지 무대나 공연 문 화 예술에 대한 접근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죠. 공연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고객들도 오시기도 하 니까요. 공연문화를 알리고 확장시키는 것에 대 한 의무감을 느낄 때가 많아요.

A. 각 공연장들마다 백스테이지 투어를 하지만, 제가 알기로‘하우스매니저’ 가 투어를 하는 곳은‘예술의 전당’ 이 유일할거에요. 관객이 있는 공간을 다루는 제가 설명을 하는 만큼 다른 곳보다 더 관객의 눈으 로 투어를 하고 있죠.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에서의 에티켓이나 메리트 등에 대해서 설명 드릴 수 있으니 까요. 또 예술의전당의 전당투어는‘스토리가 있는 투어’ 라는 점에서도 특색 있어요. 어떤 공연에서 어 떤 사건이 있었는지, 어떤 관객이 어떤 사건을 만들 었는지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을 드려요. 하 우스매니저만의 노하우겠죠?

Q. 전당 투어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A. 제가 처음 무대의 뒤를 봤을 때에 느꼈던 경 이로움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매번 전당 투어를 하지만, 투어를 할 때 한 번도 같은 무대 를 했던 적은 없어요. 항상 투어를 하는 저 조차 도 매번 신기하고 흥미롭고 경이로운데, 한 번씩 경험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롭겠 어요. 봤던 공연이라면 다양한 효과에 대해 이해 하실 수 있고, 볼 공연이라면 관람하시면서 상상 하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물론 다른 공연들을 볼 때도 도움이 되실 것이고, 무엇보다 무대가 친근 해진다는 장점이 있죠.

Q. 전당 투어를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 A. 초등학생 투어를 하는 경우에는 사인을 해달라는 경우도 있었어요. 또 강릉에서 오신 분들이 고맙다고 나중에 편지와 함께 특산물을 보내주시기도 했죠.

SAC TOUR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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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당투어를 대학생과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다면 그 이유는? A. 제가 대학생일 때도 그랬지만, 영화관에는 자주 갈 수 있었죠. 하지만 예술의전당 같은 공연장에는 쉽게 오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예술의 전당은 전시와 공연을 즐김과 동시에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메리트를 지닌 공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많은 대학생들이 공연을 보지 않아도 그 첫 발을 전당투어를 통해 들여놓고 무대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중고등학생 때와 다르 게 자유로워졌잖아요. 돈 내고 공연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공연장의 뒷모습을 알아보는 재미있는 시 간도 가질 수 있었으면 해요. 또 개인적으로는 남 들과 다른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구요! 앞으로 많 은 공연을 즐기실 청춘으로서 전당투어를 꼭 한번 쯤 해보길 추천할게요.

문화생활, 문화 예술 활동은 이제 현대인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생성해 나아가고 있다. 그만큼 여러 공연들이 관객 들에게 자주 접해지고 친근해질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로, 무대에 직접 올 라가 공연장을 바라볼 수 있는‘백스테이지투어’혹은‘전 당투어’ 는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자유로워진 대학생, 그리고 청년들이 앞으로 많은 공연문화 와 예술을 즐길 문화인으로서 그 탄탄한 토대가 될 이 경험 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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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취업전 필독서

This is for 취준생! 취업 전 읽어보면 좋을 소설 5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이 일 년 내내 책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20대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로 스펙에 몰두하다보니 책을 보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학생들의 49%는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 하다고 생각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취업정보 코너에는 새로운 신간들이 나와 취준생을 유혹한다. 취업이라는 막막한 과제를 해치우느라 한 권의 소설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 취업도서는 지식과 정보로 머리를 채우지만, 문학책은 마음의 양식을 채워준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변명할 이유는 수 백 가지지만 우리가 책을 읽어 야하는 한 가지 이유는, 이기기 위해서다. 취업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그 뒤로도 계속되는 긴 연장선에 있다. 독서습 관은 그 긴 레이스에서 승리하게 하는 파워의 원천이다. 여기 취업 전에 읽어보면 좋을 다섯 권의 소설책을 추천한다. 오늘은 스마트폰 대신 책 한권을 붙잡고 지하철을 타보는 건 어떨까. 음지원 기자 l peoplehey@naver.com

체탄 바갓 《세 얼간이》 영화 <세 얼간이>는 유쾌하고 통쾌했다. 청춘은 이렇게 당 차야하는 거라고! 하지만 원작소설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세 주인공은 인도 최고의 대학에 입학하며 좋은 점수를 받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많은 돈을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현재의 삶’을 기꺼이 희생한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투덜대는 주인공 홀든이 좀 짜증스럽기도 했는데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에서 퇴학을 당해 집에 돌아오 기까지, 누군가 자신을 붙잡아주기를 바라며 헤매이는 48시 간을 독백 형식으로 담고 있다. 물질적 가치만 내세우는 세 상에서 나도 모르게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는 주인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싶은 일에서의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아직 도 학벌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

여기서 밑줄을 긋다

며 해야 하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이에게 외치는 주문,‘알 이즈 웰!’모두 잘 될 거야!

여기서 밑줄을 긋다 “얘들은 모두 벽과 벽돌에 단단히 둘러싸여 있어. 그래서 정 말 자신이 누구인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고 있지. 난 걔 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데에만 몰두하지 말고, 그전에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라 고 말이야. 너무 할머니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건가? 난 이 렇게 젊은데……”

「너 <호밀 밭을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는다면>이라는 노래 알지? 내가 되고 싶은 건...」 「그 노래는 <호밀밭을 걸어오는 누군가와 만난다면>이야.」 피비가 말했다.「그건 시야. 로버트 번스가 쓴 거잖아.」 「그건 그렇다 치고,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 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 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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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천

박민규

《나의 토익만점 수기》

《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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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페렉 《사물들》

제목을 보면 토익만점 비법이 담긴 책 같 ‘냉장고 문을 연다. 취업고민을 넣는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보다 더 나

으나, 20대 취업 준비생이 호주로 건너

문을 닫는다.’뭔 아리송한 이야기인가

아지려고 노력한다. 좋은 곳에 취업을 하

가 벌이는 좌충우돌 어학연수기다. 토익

싶지만 그럴 수 있다면…참 좋겠다! 전생

려는 이유도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다. 주

만점을 위해 떠난 외국에서 마약상 인질

에 훌리건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시끄

인공인 제롬과 실비는 스물을 갓 넘은 어

이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에는 다 사정이

러운 냉장고와 동거하는 자취생(「카스테

린 나이에 사회인이 되었지만 자본주의

있다. 요즘 세상에‘토익 990점은 눈 두

라」), 집안이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해 지하

사회에서 언제나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

개 달린 것과 똑같다’는 주인공의 말처

철의‘푸시맨’이 된 고등학생(「그렇습니

린다.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더

럼, 토익점수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팽배

까? 기린입니다」)등 소설에 등장하는 주

잘 살고 싶다는 욕망에, 눈앞의 행복을

하다. 토익시험보다 더 거대한‘인생’이

인공은 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들이다.

놓치고 있지 않는지 뒤돌아보게 한다.

라는 시험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일단 소설을 읽으면 손에서 놓기 힘들어

그 답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어볼 것을

질 것이다. 왜냐고? 재밌으니까!

추천한다.

여기서 밑줄을 긋다

여기서 밑줄을 긋다

여기서 밑줄을 긋다

토익 만점을 받은 친구는 취직에 성공했 「너의 삶이 그런 시기에 도달했다고 생 고, 소나타 신형을 뽑았다. 주말이면 여 각해. 그러니까 넌 지금 스테이지 1의 문

제롬은 스물넷이었고 실비는 스물두 살

자애를 태우고 가평 펜션으로 놀러 갔

턱에 서 있는 거야. 그래서 이 세상이 너

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을

다. 나는 주말에 무엇을 했던가. 구립도

구리를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비로소 알

대신하여 세월이 그들의 길을 선택했다.

서관에서 토익 실전문제집을 풀었다. 직

게 된 거지. 방법은 두 가지야. 너구리인

(중략) 그들은 영화 관람을 끝내고 나오

장, 여자, 소나타 신형. 내겐 그런 달콤한

채로 도망을 다니거나, 아니면 쉽게 너

면서 슬펐다. 그들 누구나가 꿈꾸었던,

것들이 없었다. 토익을 590점 맞는 한

구릴 포기하거나. 너의 팀장은 아마도

영원히 싫증을 내지 않으리라 했던 완벽

앞으로도 없을 것이었다.

너구릴 숨긴 채 살아온 인간이었을 거

한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이 그

취업 시즌이 완전히 끝난 올해 봄. 나는

야.」

토록 보기를 원했던 영화가, 아니 더 비

서류전형 한 번 통과해보지 못하고 시즌 「사회란 무서운 것이구나.」 을 접었다.‘지원자격 : 토익 800점 이상’ 「너는 곧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 거야. 이라는 문구에서 나는 이런 목소리를 들 었다. “넌 꺼져.”그래서 난 꺼지기로 했다.

이 <즐거움의 문제>에 대해서.」

이었다. 누구도 그들이 장차 무엇이 될

밀스럽게 말하자면 그토록 살고자 했던 삶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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