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앤팀] 통권 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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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도전

팀앤팀 소식지 2018년 상반기

vol.25


contents

[팀앤팀]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콩기름 잉크로 인쇄되었습니다.

04

목마른 지구촌 I

기후 변화와 새로운 차원의 물 문제

08

현장 사업보고 I

케냐 타나 리버 가뭄 및 홍수 피해 긴급대응

10

현장 사업보고 I

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14

현장 사업보고 I

투르카나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도전

16

세계 물의 날 캠페인 I

18

팀앤팀 가족을 소개합니다 I

20

함께하는 기쁨 I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되다

22

함께하는 기쁨 I

나눔이 맺을 열매를 기대하며

24

팀앤팀 뉴스 I

[착한물물마켓]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 성공의 진정한 정의

2018년 상반기 소식

팀앤팀은 세계의 분쟁과 재난 지역으로 들어가 긴급구호와 지역사회 개발을 통해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팀앤팀 소식지 통권 25호 발행인

백강수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19길 19 그랜드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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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팀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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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472.2225 / 02.3472.2296(후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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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앤팀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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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앤팀 지부 및 해외사업장 케냐/남수단 : nairobi@teamandteamint.org / 시에라리온 : sierraleone@teamandteamint.org / 우간다 : uganda@teamandteamint.org 캐나다 : canada@teamandteamint.org


사랑의 바다 팀앤팀 후원자 가족 여러분! 어느새 우리는 2018년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등산으로 치면 우리 모두 정상에 올랐고 이제 지난 시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시간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입니다. 남은 시간이 모든 여러분들에게 보람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팀앤팀은 케냐 투르카나 지역 식수공급사업과 타나 리버 홍수피해 지역 긴급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에볼라 이후 시에라리온 지역에 식수지원사업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또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로힝야 난민 지원을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2018년은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 수립 70년 분단 65년 만에 새로운 희망의 빛줄기를 느껴봅니다. 올해는 지구촌 마지막 분단 분쟁 지역 북녘에도 변 화와 희망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화해와 교류의 길이 열린다면 우리에겐 가장 가슴 아픈 이웃이자 형제인 북한에도 조건 없는 사랑을 위해 달려가고자 합니다. 팀앤팀은 2004년도 남북교류협력의 시기에도 가장 앞서 북한의 식수지원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팀앤팀은 이념과 지역 을 떠나 사랑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조건 없는 사랑을 전할 것입니다. 알퐁스 도데는 사랑은 마치 바다의 소금과 같다고 했습니다. 소금은 바다를 품어 생명을 키워가고, 사랑은 사람을 품어 생명을 키워간다고 했습니다. 팀앤팀은 여러분의 사랑으로 지구촌의 생명을 살리는 소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을 품어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바다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지구촌의 마지막 분단 분쟁지역인 북녘땅 형제들을 위해서도 생명 과 사랑을 전하는데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2018년 남은 시간도 여러분에게 진 사랑의 빚을 잘 기억하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2018년 7월 팀앤팀 이사장 백강수 드림

인사말


04

기후 변화와 새로운 차원의 물 문제 글

길종훈 (국제협력팀)

사진

팀앤팀

전 지구적인 평균 기온 및 해수 온도의 상승, 그리고 눈과 얼음의 광범위한 융해와 해수면 상승 등은 최근 수십 년간 진행된 온난화 의 결과라는 명백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지점에 우리 는 살고 있다. 그 때문에 이제는 남극의 펭귄과 북극에 사는 곰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환경보호 단체의 주장으로만 받아들이 기에는 그 심각성이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할 수 있다. 지구 의 온도가 단 1°C만 올라간다고 해도 엄청난 파급효과가 일어 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사진출처_Photo by Jasper van der Meij on Unsplash

목마른 지구촌


히말라야 대형 빙하 소멸돼 중국 인구의 4분의 1과 인도의 수억명 물부족 사태

5℃ 상승 (2100년)

바다 산성화로 해양생태계 심각한 손상 해수위 상승으로 작은 섬나라와 해안가 대규모 도시 위협

남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 수자원 30~50% 감소

4℃ 상승 (2070년)

700만~3억명 연안주민 추가로 홍수피해 아프리카 농업생산량 15~35% 감소 북극 툰드라 절반 감소 세계 자연보호구역 절반 기능상실 남부유럽 10년마다 심각한 가뭄

(2052년)

1억5천만~5억 5천만명 기근 고통 100만~1억7천만명 연안주민 추가로 홍수피해 아마존 열대우림 붕괴 시작, 생물종 20~50% 멸종

열대지역 농작물 생산 급격히 감소

2℃ 상승 (2028년)

아프리카에서 4천만~6천만명 추가로 말라리아 감염 해마다 해안주민 1천만명 홍수피해 북극곰 등 생물 15~40% 멸종 그린란드와 남극 빙붕 녹고 온대계절풍이 급격히 바뀔 가능성 높아짐 안데스 산맥의 작은 빙하가 사라지면서 녹은 물을 의존하던 유역주민 5천만명 물부족 사태

1℃ 상승

전세계 30만명 이상 매년 말라리아, 영양부족, 설사 등 기후관련 질병으로 사망 생물 10% 멸종, 산호 80%에 백화현상

(현재) ▹기온상승에 따른 지구적 파급효과 (출처_ 수자원공사 물정보포털)

05

3℃ 상승


일상으로 다가온 변화 기후변화의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올해 여름이 역대 가장 무더웠다는 1994년의 무더위보다 더 심할 수 있다는 예보를 이미 몸으로 체감하고 있 다. 예년이라면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기상이변과 예측하기 어 려운 환경적 변화가 우리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물과 관련한 기후변화 피해는 심각한 가뭄 과 극한 홍수라는 형태의 재해로 세계 도처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남미의 사례를 보자. 브라질은 2010년 4월 리우데자네이 루에서 내린 많은 양의 비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104명 이 사망하고 1,200명의 이재민이 피해를 보았다. 연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최악의 가뭄 사태로 아마존 강의 수위는 1902년 이래 108년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몇 해 뒤인 2012년 5월 경, 북동부 지역에서는 30년 만의 극한 가뭄으로 무려 400만여 명의 주민이 식수공급 중단, 가축 폐사 등의 피해를 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뭄과 홍수가 남긴 흔적 그렇다면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일들에 아프리카 국가의 상황은 어떠할까? 대부분의 국가가 즉각적으로 대응할 힘을 국가적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국가인 케냐에 서는 브라질의 재난 시기와 유사하게 2010년 초에 홍수에 의한 피해로 21명이 사망하고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이듬해 인 2011년에는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 사태로 케냐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 전반에 걸쳐 가뭄 피해는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170만 명 이상에게 심각한 굶주림을 가져다주었다.

목마른 지구촌


기후 변화와 새로운 차원의 물 문제

그 후로도 케냐에서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도 가뭄과 홍수

피해 주민들은 가뭄 및 홍수 피해로부터 다시 안전한 상태가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홍수나 가뭄 피해는

확인되면 본인들의 마을로 다시 돌아가 그동안 사용하던 핸드

주민들의 위생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데 이 때

펌프로 물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마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문에 수인성 질환인 콜레라 감염 소식이 여느 해보다 자주 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원수(原水)인 지하수(대수층,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식 보고된 콜레라 발병 환자 수만 약

Aquifer)를 지표면에서 유입될 수 있는 오염원으로부터 보호하

5,561명, 사망자는 78명 가량으로 집계된다. 2018년 5월에는

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핸드펌프 주위에 설치

투르카나, 가리사, 타나 리버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홍수 피해

하는 슬라브 단의 높이를 올리고 매사에 핸드펌프 주변을 청결

로 180명의 사망자, 그리고 약 3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하게 관리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댐을 포함한 대형 식수공급 시설 등이 파괴되기도 했다.

또한, 이런 홍수피해 상황에서는 식수시설만큼 위생시설, 특히 화장실의 정화조에 물이 차올라 넘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

일어나는 기이한 현실에 의아함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비가 너무

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화장실 바닥 높이를 고려한 설계와

많이 내리거나, 아예 내리지 않아 발생하는 상반된 두 자연재

화장실 변기 덮개가 적용된 시설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

해가 형태는 전혀 달라 보이지만, 결국은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

로 화장실 등 위생시설 환경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즉시 적용

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는

될 수 있는 방안이며,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 가뭄과 홍수 피해

비정상적인 대기 순환을 일으키며 예측하기 어렵고, 심각하며

모두에 최적화된 개선된 시설 작업이 당면과제이다.

잦은 집중적인 강우와 가뭄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기후변화 는 선험적으로 인식하며 기후에 적응하여 살고있는 개도국 주민 에게는 속수무책인 상태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새로운 차원 의 문제이다.

홍수와 가뭄 때문에 이어지는 수인성 질병의 발병을 낮추는 노력은 적절한 시설물 공급과 관리뿐만 아니라, WASH 분야의 또 다른 차원인 개인 보건위생 행동을 시행하는 것으로도 예방 할 수 있다. 팀앤팀은 네팔, 에콰도르 지진 피해 시, 긴급대응을

변화를 위한 움직임

통해 위에서 언급한 안전한 식수의 직접적인 공급과 위생시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팀앤팀이 주로

하기 위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한 경험을 살려, 현재 케냐

지원하는 지하수개발을 통한 수동식 핸드펌프는 만성적인 물 부

타나 리버 지역에서 홍수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총체적인

족 상황에서 소규모 단위 마을에 최적화된 상수도 공급방식이다.

긴급 WASH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뭄 시 전에 없던 안전한 식수원을 마을 별로 확보하는 데 기여 하였다면, 줄곧 가뭄 상황에 놓여 있던 마을들이 홍수로 인한 침수손해를 입고, 마을을 잠시 떠나 이재민으로 임시거처에 살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다.

을 보급하고, 개인 및 가구 단위의 위생적인 일상생활을 유도

07

같은 국가 심지어 동일 지역에서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가며


케냐 타나 리버 가뭄 및 홍수 피해 긴급 대응 글

최봉원 (대외협력팀)

사진

팀앤팀

전 세계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 패턴으로 인하여 많은 재난 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은 가뭄, 홍수 등과 같은 기후변화의 문제로, 식량과 물 부족문제가 발생되어 더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아프리카 지역에 서만 약 1,600만 명의 사람들이 가뭄의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300만여 명의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야 했으며, 나머지 1,300만여 명의 사람들은 식량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타나 리버 지역 가뭄 및 홍수 피해현황 팀앤팀의 주요 사업 지역인 케냐 타나 리버 지역도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 때문에 심각한 상황입니다. 워터팬은 20,000톤가량 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인공 저수지 축조로 가뭄에도 지속적 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장기화된 가뭄으로 인해 쉽게 마르지 않던 워터팬의 물조차 모두 말라버 렸습니다. 주민들은 마른 땅을 깊숙이 파야 얻을 수 있는 고인 물 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가뭄 피해 지역의 100여 가정은 물을 구하고 가축을 사육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 야만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야하는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었고, 동시에 학교는 아이들이 없어 운영이 어려운 상황 이 되었습니다.

현장 사업보고


이어서 지난 4월에는, 가뭄으로 이미 지치고 약해진 타나 리버

팀앤팀은 가뭄 대응활동을 마치기도 전에 발생한 타나 리버 지역

지역에 홍수라는 정반대의 기후변화 위기가 들이닥쳤습니다. 이

홍수 피해에 대한 대응책으로 즉시 피해지역의 사전조사를 진행

홍수로 인해 케냐 40개 지역이 피해를 입고, 33만 2천여 명이 넘

하고, 지역정부와의 미팅을 통해 긴급대응을 위한 계획을 수립

는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중 타나 리버 지역에서만 15만

하였습니다. 팀앤팀은 이재민 대피시설로 이주한 263개 피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재민 대피시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에 식수버킷과 식수정화제 등 긴급위생키트를 제공하였고,

홍수 피해는 마을 침수 문제뿐 아니라, 화장실 정화조 역류로 물이 오염되기 때문에 수인성 질병을 유발하는 문제까지 발생시 키게 됩니다. 폭우와 홍수로 열악해진 위생 환경 속에서 콜레라 등의 전염병 위험도 한층 더 증가되었습니다. 타나 리버 부주지사 폴 와뇨니(Paul Wanyonyi) 씨는 가뭄과 홍수로 인하여 인도적 위기 상황에 놓인 타나 리버 지역의 피해주민들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긴급대응 활동

팀앤팀은 타나 리버 지역의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식수 및 위생 지원을 위한 긴급대응 활동에 착수하였습니다. 건조지역인 오도 간다 마을은 가뭄의 피해가 특히 더 큰 상황으로 더러운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팀앤팀은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 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식수트럭을 운영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마을 곳곳에 물탱크와 급수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 이 가뭄 중에서도 안정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 니다. 현재 진행 중인 홍수 대응 활동을 마치면, 오도간다 지역 주민들이 가뭄 중에도 식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하수개발을 통 한 식수 지원 또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급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의 피해를 동시에 겪은 타나 리버 지역 주민들의 생활은 결코 짧은 시간 내에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피시설에서 만난 주민 중 누구도 삶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다시 내일의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팀앤팀은 식수 및 보건위생 지원을 통 해 타나 리버 지역 피해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 함께 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기후변화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09

가뭄, 홍수로 인한 재해로 피할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식량과 안전한 위생시설에 대한 인도주의 단체들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피해주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또한



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글

신혜원 (국제협력팀)

사진

팀앤팀

2016년 3월 에볼라의 종식이 공식적으로 선언되고, 시에라리온 내에서 식수위생 및 보건 분야의 취약성은 질병의 예방 및 대응에 큰 장애 요인이 된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었다. 이에 시에라리온 정부는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WASH 분야의 효과 적인 국가 비상 대응 계획(National Emergency Response

‘국가수자원관리청(National Water Resources Management Agency, NWRMA)’을 신설하여 질병 관리의 기초로써 수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스와 코노 지역에서의 새로운 시작 2015년 국가 전체 기준, 파이프 식수시설의 보급률은 1990년과 대비하여 6%에서 5%로 소폭 하락하였다. 기타 개선된 식수 시설의 경우, 31%에서 51%로 전반적으로는 향상되었으나, 도시와 지방의 개선된 식수시설 보급률에서는 각 74%, 47%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가의 안전한 수원 공급이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에볼라, 콜레라 등의 전염병 및 수인성 질환에 대한 예방과 복원력 향상에 큰 위험요인으로 판단된다.

현장 사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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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NERP)을 도입하여 적절한 식수위생 기반시설과 복원 력을 갖추는 것을 주요 국가개발과제로 삼았다. 또한 2017년


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현재 팀앤팀이 진행 중인 ‘2017-2018 시에라리온 POST-EB-

또한 펌프 유지관리를 위한 기초교육을 수행하고 매뉴얼을 보급

OLA 복구 식수시설 2차 지원 사업’은 이러한 정부의 주요 과제

하며, 마을의 기초 보건위생 증진을 위한 식수위생키트를 제공

를 반영한, ‘2015-2016 POST-EBOLA 복구 식수시설 지원’

하여 지역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식수 사용과 건강한 위생 생활

의 후속 사업이다. ‘2015-2016 POST-EBOLA 복구 식수시설

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스와 코노 지역에서의 식수시

지원 사업’은 에볼라 사태 이후 시에라리온의 식수 및 보건위생

설 복구 지원 사업이 완료되면, 8월 대우기를 보내고 난 후 주민

시설이 열악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행하였다.

역량강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7-2018 시에라리온 POST-EBOLA 복구 식수시설 2차 지원 사업’은 1년간 시에라리온 남부 지역인 본스(Bonthe)와 동부 지역인 코노(Kono)에 식수시설 지원 및 복구(지하수개발 20공, 펌프수리 500개, 인력 관정 보수 50개)와, 주민역량강화

물을 통해 나누는 행복,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

(식수시설 관리 및 기초 위생 교육) 사업을 통해서 향후 발생 할

올해 상반기 사업이 진행된 본스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지하수

수 있는 에볼라, 콜레라 등의 전염병 및 수인성 질병에 대한 발병

개발을 진행한 마을은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식수시설이 단

률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곳도 없는 곳이었다. 주민들은 주변의 늪에서 안전하지 않은

팀앤팀의 식수시설 지원 및 복구 사업은 지하수개발과 기존

물을 길어 사용하고 있었으며, 근처에 있는 학교 또한 물 부족으

수자원 시설물의 재활을 병행한다. 기존 시설물은 인력 관정과

로 위생이 취약해 말라리아와 장티푸스에 쉽게 노출된 상황이었

수동식 펌프로 구분하여, 보수 또는 수리를 진행한다. 기존에

다. 지하수개발팀이 마을에 도착한 첫날 주민들은 마중을 나와

방치된 시설의 보수만으로도 마을 단위의 지역사회에 신규 관정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환대해주었고, 개발이 완료되는 마지

개발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다시 깨끗하고

막 날까지도 곁을 지키며 이제는 더 이상 멀리까지 물을 길으러

안전한 식수를 사용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었다.

본스 지역에 12개의 지하수개발과 200개의 펌프수리를 완료하

본스 지역은 시에라리온에서 금홍석(Rutile) 채광이 성행하는

였고, 이어서 이동한 코노 지역에서는 8개의 지하수개발, 300개

지역으로, 사업 초반에 신규 식수원 개발을 위해서 관정을 개발

의 펌프수리를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고 지질 샘플을 추출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는 현장팀에 대한

식수시설 복구 지원 사업이 완료된 마을에서는 한 명의 식수시설

지역주민들의 불신이 매우 높았던 곳이었다. 팀앤팀은 마을에

관리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식수 시설관리자는 식수시설을 보고

서 사업 수행 시 개발된 식수시설의 장기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하고, 주민들이 펌프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

주인의식을 고취하고자 주민들의 작업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

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여 보다 질 높은 수원을 유지하는 역할을

을 사용하는데, 주민들의 불신으로 인해 협조를 얻기조차 매우

수행하게 된다. 식수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불신은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에 팀앤팀은 주민역량

신뢰로 변하며 매일 환대와 진심 어린 감사를 받으면서 작업

강화사업을 통해 마을 내 수자원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로 역할을

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팀앤팀 시에라리온 팀도 주민들과 함께

분담하여 식수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기뻐하며 가장 마음이 벅차고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현장 사업보고


하지만 늘 이렇게 기쁜 순간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시에라리온에 이른 우기가 찾아와(우기: 5월-11월, 대우기 8월) 폭우로 인한 범람으로 강둑의 토양이 유실되었다. 이로 인해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며 강을 건너 현장 으로 이동하기 위해 선박에 오르던 팀앤팀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었지만 빠른 현장의 판단과 적절한 대처로 팀원들과 차량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정권 교체로 인해 주민들이 사업 수혜를 거부한 사례도 있었다. 올해 3월 시에라리온에서 진행된 총선을 통해 시에라리온 인민당(Sierra Leone People’s Party, SLPP)의 줄리우스 마다 비오(Julius Maada Bio) 대통령이 새롭게 선출 되었다. 본스 지역은 비오 대통령의 출신 지역으로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높은 곳이었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당초 시에라리온 수자원부에서 선정한 본스 사업의 혜택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하였으나, 다행히 그 중 2개 마을은 마을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었지 만, 나머지 1개 마을은 결국 변경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렇듯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부지기수로 발생하는데, 그럴 때마다 담당자로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그래도 옆에서 힘을 나누고 함께 걸어가는 동료들이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1년의 사업기간 중 이제 딱 반을 걸어왔다. 남은 6개월의 기간 도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이에 더하여 에볼라와 콜레라 같은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위생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 주민들과 함께 걸어 갈 것이다. ['2017-2018 시에라리온 POST-EBOLA 복구 식수시설 2차 지원 사업'은 KOICA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시행관리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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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지하수개발 대상이 되는 마을 3곳이 전 정부에서 승인한


투르카나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도전 글

정찬미 (대외협력팀)

사진

팀앤팀

케냐 47개 지역 중 가장 빈곤하며, 건조 및 반건조 지대 (Arid and Semi-Arid Lands)에 위치하여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투르카나 지역(Turkana County)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내 학교 중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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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은 학생들이 사용할 물이 없어 예정보다 앞당겨진 방학으로 투르카나의 아이들은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실정 에 놓여있습니다.

물과 함께 싸워나가야 할 투르카나 지역의 숙제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투르카나 지역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식수/위생환경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투르카나 지역에서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는 비율은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는 43.7%에 그치고 있고, 개선된 위생 시설 이용 인구 비율 또한 케냐 평균 87.8%보다 현저히 낮은 17.8%입니다. 이렇듯 지역 내 안전하지 않은 식수 음용과 노상 배변 등의 비위생적인 생활은 주민들을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 감염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투르카나 지역 학교 위생 현황 많은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학교의 식수/위생환경 역시 매우 열악합니다. 2017년 기준, 투르카나 지역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피해로 50.7%의 학생들이 학교를 결석하였습니다. 지역 내 학교 중 27.1%만이 화장실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있고, 9.3% 의 학교만이 최소 위생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적절

학생들이 만들어 나갈 투르카나 지역의 건강한 변화

한 위생시설이 제공되는 경우에도 학교 관리 위원회가 활성화

케냐 투르카나 학교 환경개선 사업은 학교 구성원들이 건강하

되지 못하고 있으며, 유지 보수를 위한 적절한 조치 또한 이루어

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위생

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팀앤팀이 투르카나 지역 내 몇몇 학교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위생 활동의 실천과 자발적인 교내

에서 진행한 식수 및 위생 관련 사전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들이

환경조성 활동을 독려합니다. 학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사용하는 물에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균이 검출되었

보건위생 TOT (Training of Trainers)를 실시하여 기초 보건

고, 화장실 1개당 사용인원수가 약 100명이 넘으며, 손을 씻을

위생 및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위생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학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

예정입니다.

게 열악한 교내 식수위생 환경 속에 학생들은 학업과 건강을

또한 교내 보건위생클럽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적극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적인 교내 보건위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모든 학생

팀앤팀은 투르카나 지역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

이 지속적이고 건강한 위생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

도록 학교 식수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입니다. 이에 더불어 학생들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 돌아

사업 대상 학교에 방문하여 급수 및 위생 시설의 유무, 형태,

가서도 적극적인 위생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학부모 위원회

접근성, 보급률 등의 조사를 거쳐 지원 학교를 선정하였고, 현재

와 인근 마을 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것입니다. 보건

2곳 로초레도메(Lochore-dome) 초등학교와 마쿠타노(Ma-

위생 교육과 위생증진 캠페인으로 인해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

kutano) 초등학교에서 식수 지원과 위생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의 기초 보건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안전한 식수 사용과

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간 투르카나 지역 내 총 6개 학교에 태양

건강한 위생 생활을 실천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광 에너지를 활용한 급수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식수를 공급 하고, 학교가 자체적으로 급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식수 및 위생시설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깨끗한 물은 질병과 빈곤의 감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 들의 미래를 지켜줍니다. 안전한 물과 교육, 그리고 훈련이 만나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바라보며 나아간다면, 지역의 미래가 변화되고 주민들의 내일은 한층 더 밝아질 것입니다. [‘케냐 투르카나 학교 환경개선 사업’은 KOICA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업입니다.]

현장 사업보고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 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정한 날로써, 깨끗한 물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2018년 ‘세계 물의 날’의 주제는 ‘물을 위한 자연’으로 가뭄, 홍수 등 물 문제를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 글

정찬미 (대외협력팀)

사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성 회복 노력을 통한 물 순환 체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팀앤팀은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세계의 물 문제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활 속에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업사이클링/친환경 브랜드들과 함께 <착한물물마켓>을

팀앤팀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착한물물마켓은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세계 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트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인 더피커와 함께 기획하여 진행되었

‘세계 물의 날 캠페인’이 올해에는 기부형 마켓인 <착한물물마켓>

습니다. 또한 마켓 형식의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많은 이들에게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착한물물마켓>은 ‘세계 물의 날’을 맞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알리기 위해 더피커에서는 비닐과

하여 환경과 물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환경

같은 환경에 해로운 포장을 배제한 친환경 그로서리와 건강식을

을 지키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업사이클링에 대해 소개하고, 업

선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외에 누깍, 위드마이, 라운드랩 등

사이클링/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참여자들의 좀 더 적극적인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는 폐기물이나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여 신선한 디자인과 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현수막, 자전거, 폐휴지 등등 수명을 다해 쓸모가 없어 진 소재들을 재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원자재 생산 시 발생하는 자원낭비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폐자재 과정에서 수반되는 환경오염을 막습니다. 이처럼 팀앤팀은 친환경/업사이클링 브 랜드와 함께 <착한물물마켓>을 진행하면서 2018년 ‘세계 물 의 날’을 알렸습니다.

세계 물의 날 캠페인


마켓에서는 친환경/업사이클링 제품 판매 외에도 업사이클링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원데이클래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함께 버려진 광고현수막으로 2개의 열쇠고리 직접 제작해보는 업사이클링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는 버려지는 것들로 만들어진 제품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 사용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습니다. 참가자들에 게 아프리카 아이들의 물긷는 일상을 보드게임과 VR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착한물물마켓> 에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물에 대한 문제 를 다양하고 재미있는 형식으로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 물의 날 기념 착한물물마켓을 통해 지구촌 물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이러한 물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서 건강한 환경 을 만드는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많 은 분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 <착한물물마켓>의 수익금은 타나 리버 지역 홍수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대응활동을 위해 사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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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한켠에서는 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지구촌 물



성공의 진정한 정의 글

정찬미 (대외협력팀)

사진

어린 시절 난민 이웃과 벗하며 자라온 그녀는 커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그녀는 전문인으로서 난민들의 필요를 파악할 뿐 아니라, 난민들의 마음마저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케냐 타나 리버 지역에서 꿈을 하나둘 이루고 있는 팀앤팀 가르센 베이스 책임자 비톡을 만나보았다.

팀앤팀

팀앤팀과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되었나요?

팀앤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대학생이던 시절 아프리카 학생운동인 SAM 활동을 하며 ‘지속

물이 없던 마을에 식수지원을 완료하고 난 후 아이들이 펌프에서

가능한개발(SDGs)과 케냐 내 개발목표달성’에 대한 토론에 참

깨끗한 물을 마시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고, 이 일에

여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학생과 논의를 하는 중 팀앤팀이 케냐

대한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그들의 행복한 미소 속에 우리의

에서 진행 중인 식수지원 외 다양한 WASH 사업을 통해 SDGs

일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시간 을 보내며 나 또한 케냐가 발전하는 과정에 기여할 수 있으면 팀앤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타나 리버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 업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깨끗한 물과 위생지원을 통해 타나 리버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팀앤팀의 활동에 매료되어 대학 졸업 후 팀앤팀의 정식직원으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희망하나요? 팀앤팀과 함께한 모든 마을 주민들이 더 강력하게 주인의식을 갖고, 식수원을 관리하고, 건강한 위생환경을 만들어 나가면 좋 겠습니다. 그들이 받은 교육을 통해 많은 가정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 나은 생활을 하게 되고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데 있 어 어떠한 어려움이 없는 타나 리버 지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어떤 계기로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제가 자란 곳은 케냐 북서쪽에 위치한 엘도레(Eldoret)라는 곳 인데, 남수단 난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어요. 난민들과 함께 소통하다 보니 그들의 깊은 고민 또한 알 수 있게 되었고,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레 인도주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동참하여 다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 다.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보호 해 주는 것이 바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팀앤팀 가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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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긴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현재 일하고 있는 타나 리버 지역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되다

다양한 농사를 짓고 있는 박옥자 후원자님은 작년에 농사지은 당근을 모두 도둑맞았다. 이에 낙심하고 있을 당시, 문득 들은 생각이 있었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후원을 잠시 중단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도둑맞은 당근들로 인해 손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본인의 모습을 보고, 돈은 끝없는 욕심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이상 내 것 먼저 챙기고 난 후에야 남을 도와주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정찬미 (대외협력팀)

사진

팀앤팀

는 생각을 한 박옥자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함께하는 기쁨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나눔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나눔은 '우리아이 나눔물'이에요. 제가 팀앤팀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나눔을 하는 것을 보고 저의 손녀딸도 나눔을 하고 싶다고 해서

오래 전에 어느 분이 환갑 기념으로 지하수 1공을 개발했다

‘우리아이 나눔물’에 손녀딸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했어요.

는 소식을 너무나도 좋아하면서 전해준 적이 있어요. 이 사연

33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지하수 1공을 선물해준다는 특별한

을 알게 된 후, 저 또한 누군가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해주

후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 제 마음을 알고 있는 한 분이 팀앤팀을 소개해 주었어요. 이 계기로 지금까지 펌프수리와 나눔물 후원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2013년부터 펌프수리로 후원을 하셨는데, 나눔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합니 다. 형편이 좋기 때문에 나눔을 시작하는 것 보다, 작더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눔을 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나의 형편이 조금 어려워도, 지금 당장 목마른 사람의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물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어려운 환경 속

이 넉넉하기 때문에 후원하는 게 아니에요. 전 세계적으로

에서 작은 나눔을 받았던 그때가 저는 더욱 기억에 남는 것

볼 때는 우물 하나가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 않지만, 어느

같아요.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사촌오빠 친구가 마

한 마을에 단 한 사람에게라도 작은 변화를 가져온다면 계속

분지 50장을 저에게 주면서 했던 말이 있었어요. “옥자야,

해서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부 열심히 해.” 질 안 좋은 마분지 종이를 나누어 주면서 했던 말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당시 학생이었던 저에게는 가장 필요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요. 그 후로 저 또한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대한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나눔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요?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는 습관으로 지금까지 나눔을 한 것 같아요. 제가 조금만 더 아끼고 나눔을 우선시하면 펌프가 고장 나 깨끗한 물이 없는 곳의 펌프를 수리 해 주면, 주민 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요. 누군가 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해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눔을 하니까 기대감이 생기면서 나눔의 기쁨 또한 함께 배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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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물질적으로 충분해야 나눔을 시작할 수


나눔이 맺을 열매를 기대하며 팀앤팀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수년 전, 이용주 상임이사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팀앤팀이 소외된 이들을 향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전해 주셨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감동이 되었고, 이는 우리 가족 전체가 영향을 받는 계기가 되었어요. 해양대를 나오신 상임이사님의 이야기를 들은 큰아들이 말했어요. “엄마 저도 배 타고 싶어요.” 그 후로 저희 두 아이 모두 해사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배를 타게 되었어요. 만약에 그때 제가 상임이사님의 이야기를 애들한테 말해주지 않았다면, 저희 는 그쪽에 길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을 거예요. 그 인연으 로, 지금까지 쭉 후원하게 되었어요. 후원자님의 자녀, 백진서 군은 고등학생 때부터 여러 방식으로 직접 모금 활동도 하면서 후원금을 모아 졸업 후, 팀앤팀 지하 수개발에 후원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 명이 하기에는 큰 금 액을 아드님께서 기부해 주셨는데,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저희 둘째 아들이 주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 거 같다고 말했 글

정찬미 (대외협력팀)

사진

팀앤팀

어요. 처음에는 받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나누

평소에 “배워서 남 주자”라는 모토를 좋아하는 권순미 후원자님

어주고 나니 더 기분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지하수개발 후원

은 버클리 어학원 원장님으로서 학생들이 전 세계적으로 나아가

을 자신의 힘으로 했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함과 자부심을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바람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감동을 얻기 위해서 나눔을

담아 학생들이 자연스럽고 즐거운 방법으로 영어를 습득할 수

계속하고 싶다고 해요. 아들이 1,000만 원을 모으고 팀앤팀

있도록 특별한 가르침을 이어오고 있다. 버클리 어학원은 나눔의

에 보낸 뒤,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엄마, 보냈어.” 저는 사실

실천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나눔을 먼저 실천하여 본이

그때 놀랐어요. 혼자만의 결정으로 끝까지 목표한 것을 이루

되는 권순미 후원자님을 만나 보았다.

어 내는 아들을 보며 대견했어요.

함께하는 기쁨


버클리 어학원은 특별히 지하수 1공을 목표로 어학원 학생

이번 후원을 통해 어학원 아이들이 무엇을 배웠으면 하시나요?

한 명 당 매월 1만 원씩 후원하시고 계신데요, 이렇게 후원하게

아직 우리 나라는 기부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작은 나눔이 모여서 많은 사람을

저의 아들(백진서) 덕분에 저도 나눔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어요. 본인이

하게 되었어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먼 훗날 청년

스스로 선택한 결정은 아니지만, 버클리 어학원을 다닌다

이 되어 볼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느끼는 감동이 남다르지

는 것이 선행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않을까 생각돼요. 이 값진 일을 기억하고 앞으로 살면서 더

발생하면 좋겠어요. 저도 혼자 한다고 하면 실천하기가 힘들

큰 뜻을 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렇

었을 텐데, 아이들하고 약속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힘들어도

게 후원을 하게 되었어요.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학생들의

해낼 힘이 생겨요.

삶에 큰 열매를 맺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학원의 학생들은 본인의 이름으로 후원이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후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나요?

시작이 반이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라도 용기 내어 시작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후원을 시작하기로 하면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내 후원금으로 이루어지는 일들

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 본인의 이름으로 아프리카에

을 보면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자녀

깨끗한 물이 전해진 사진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들에게 본이 되고 싶다면, 후원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보면 조금이나마 나눔에 대해 알게 될 것 같아요. 도움이

후원을 통해 자녀들이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게 많아요. 부모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아는 것 자체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는 자녀들은 도움이 필요

으로도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그

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어른으로 자랄 거에요.

곳에 가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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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어리기 때문에 후원 과정을 설명해도 잘 이해하


팀앤팀 뉴스 2018년 1월 ~ 6월

본부소식 창해금속 나눔협약식 1월 11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창해금속(대표이사 노영완)

여의시스템 기금전달식 1월 3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여의시스템 본사에서 팀앤팀 식수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여의시스템은 2011년 부터 팀앤팀과 함께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식수지원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여의시스템과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 술혁신협회)가 함께 진행하였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시에라리온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수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에서 팀앤팀 식수지원사업 나눔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창해금속 은 앞으로 매월 팀앤팀과 함께 아프리카의 물 부족 국가에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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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을 전하는 식수지원사업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CSWIND 기금전달식 2월 2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CS WIND(씨에스윈드)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씨에스윈드는 2012년부터 임직원 원창물산 협약식 1월 12일, 팀앤팀 사무실에서 원창물산(대표이사 김명철)과 식수 지원사업에 대한 나눔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원창물산은 아프 리카 지역 식수지원과 긴급구호를 위해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팀앤팀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참여를 통해 팀앤팀 아프리카 식수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은 ‘기업을 대신해서 뜻깊은 일을 해주 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계속해서 팀앤팀과 함께 도움이 필요 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전달된 후 원금은 케냐 WASH 역량강화 사업에 사용된다.


주안감리교회(인천월드휴먼브리지) 기부금 전달식

아베다 ‘2018 지구의 달 캠페인’기금 전달식

2월 25일, 인천에 위치한 주안감리교회(담임목사 한상호)에서 기

5월 29일, 엘카코리아 본사에서 아베다 ‘2018 지구의 달 캠페

부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주안감리교회는 지난 2월 19일부터

인’ 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20번째 지구의달 캠페인을 실시

24일까지 미스바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하고

하는 아베다는 2011년 부터 매년 4월 지구의 달을 맞이하여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

깨끗한 물 보호와 지원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여 팀앤팀에 전달

하였다. 주안감리교회를 통해 전달된 후원금은 아프리카 케냐

하였다. 올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컵 이모티콘을 넣어 댓글을

식수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달면 컵 하나당 1,000원을 기부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아베다 지구의 달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아프리카 식수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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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 물의 날’ 캠페인 <착한물물마켓> 3월 24일, 팀앤팀은 성수동에 위치한 더피커 매장과 오늘살롱에 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건강한 지구와 사람을 생각하는 기부

한솔케미칼 ‘WASH 자립학교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형 마켓을 진행했다. 이번 마켓은 환경과 물 문제에 관심을 갖는

5월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솔케미칼에서 ‘2018 WASH

데서 한 걸음 나아가 환경을 지키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업사이클

자립학교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기금은

링에 대해 소개하고 업사이클링/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착한

한솔케미칼 임직원분들의 소중한 참여로 모였으며, 전달된 후원

소비를 하여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도록

금은 케냐 투르카나 지역 학교 학생들을 위한 식수 및 보건위생

했다. 마켓 판매 수익금은 기후변화로 인해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역량강화사업에 사용된다.

케냐 타나 리버 지역에 사용된다. 아프리카의 회복을 위한 선물콘서트 5월 11일, 스페이스바움에서 아프리카의 회복을 노래하는 선 (착할善)물(Water)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아프리카에서 온 레 제샤 팀과 팀앤팀 홍보대사인 색소포니스트 박광식 그리고 박광 식 밴드는 기근으로 인해 물을 구할 수 없는 아프리카 사람들에 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기 위해 나눔 콘서트를 펼쳤다.


현장소식 칼로베예이 중・고등학교 WASH DAY 캠페인 진행

케냐 투르카나 지역 호스트 커뮤니티 학교 대상 식수지원사업

지난 1월 31일, 케냐 칼로베예이 중・고등학교에서 하루 동안

투르카나 지역 내 학생들이 교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을 안정

WASH DAY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학교 대청소와

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벽 꾸미기 그리고 학교 주변 나무 심기 등 학교 위생환

식수 및 위생 지원사업에 착수하였다. 다수의 학교를 방문하여

경을 직접 개선하는 활동에 참여하였다. 백일장과 그림대회도

교내 식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리지질학적 조사를 실시

진행하여 건강한 생활과 올바른 위생습관 등 위생 인식 개선

하였고, 수자원 관할 정부기관의 사업 승인을 받아 식수시스템

활동을 하였으며, 캠페인을 통해 여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정신적

구축 작업을 수행할 현지 업체를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하였다.

으로 건강해지고 위생 관련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

올해 로초레도매 초등학교, 마쿠타노 초등학교에서 화장실 보급

그램을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및 위생증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하반기에 식수시스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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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할 예정이다.

타나 리버 지역 가뭄 및 홍수 대응 지난 3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고통받는 케냐 타나 리버 지역 마을 주민들을 위해 팀앤팀 케냐는 식수차 운영과 함께 식수 저장 탱크와 탭 스탠드를 설치하였다. 가뭄 지원을 마치기 전, 5월부 터 이례적인 홍수가 발생하여 마을에 접근이 불가능해 졌으며, 이로 인해 신규 지하수개발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홍수 대응 으로 타나 리버 임시 대피소 4곳에 정수제 및 식수통 배분과 임시 화장실 설치를 진행하였다.

팀앤팀 뉴스


시에라리온 POST-EBOLA 복구 식수시설 2차 지원 사업

우간다 식수시설 유지관리 시스템 실태 조사

팀앤팀은 시에라리온 남부에 위치한 본스(Bonthe) 지역과 동

2016년부터 시작된 지하수개발 사업에 이어 지속적으로 안전한

부 코노(Kono) 지역에서 2차 Post-Ebola 복구 식수시설지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식수시설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이용률이 낮은

위해 지난 5월 현지 실태를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마을

두 지역을 대상으로 12공의 지하수개발과 200개의 펌프수리

주민들로부터 식수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고장 난 식수시

를 진행하였다. 팀앤팀은 대우기가 지나면 식수지원사업 수행

설로 인해 겪는 불편 사항을 들을 수 있었으며, 정밀 수질 검사를

과 함께 지속가능한 식수 사용을 위한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실행

통해 식수 환경을 파악할 수 있었다. 팀앤팀은 이번 실태 조사 결

할 계획이다.

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계속해서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 록 지원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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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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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아모스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소비자 활동 촉진을 통하여 팀앤팀과 함께 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수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ww.scandiamo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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