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배포처
2013. 9. Vol. 7
■ 대학교 내 경북대 복지관, 영남대 중앙도서관, 계명대 사회과학대, 대구가톨릭대 학생회관, 대구대 웅지관
■ 대학가·시내 등 번화가 주요 업소 ✓ 경북대학교
❖ 경영전략부 발행인
김찬수 | Wanna.kcs@gmail.com
마케터
김천우 | Wanna.kcw@gmail.com
❖ 편집부 편집장
홍준헌 | Wanna.hjh@gmail.com
편집디자이너
권가은 | Wanna.kge@gmail.com 정인애 | Wanna.jia29@gmail.com
일러스트레이터
김지영 | Wanna.kjy92@gmail.com
<북문> COFFEA COFFEE COFFEE CERA’B HANDS COFFEE KHALDI COFFEE PINK Hair The Table 비밀의 화원 JACK PLACE 반짝반짝빛나는 공간 139 MASSA COFFEE ADITI COFFEE JAY COFFEE 오드리 미용실 Gongju Nail <정문> 착한마음씨
<동문> 커피 한톨 KHALDI COFFEE VERO Espresso
✓ 영남대학교 <정문> Angel-in-us Coffee COFFEA COFFEE 커피명가 little. L VERO Espresso coffee More DEW 꿈을 파는 사람 Cafe Cafe’ 나미 CAFE EURO Cafe Brownie
✓ 계명대학교 <정문> COFFEA COFFEE 하루 커피&도넛 Coffee Factory COFFEE & SMILE
✓ 대구 시내 랄라스윗 (동성로) Jeen’s Chocolate (봉산육거리) Ann Coffee (명덕네거리)
취재기자
김준용 | Wanna.kjy@gmail.com 윤기석 | Wanna.ygs@gmail.com 박민영 | Wanna.pmy@gmail.com 김연주 | Wanna.kyj@gmail.com
사진기자
엄지수 | Wanna.ujs@gmail.com
◈ 협력 단체 및 업체 하이트진로 대구직매장
카페 커피한톨
WANNA COMPANY Inc.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 812, 202동 701호 C.P. 010-2675-1062 (발행인 김찬수) http://WannaCompany.tistory.com http://facebook.com/WannaMgz 등록번호 | 대구, 라07701 등록일 | 2012. 12. 07 간행 | 월간 인쇄 | 매일원색정판사 이 책의 판권은 <WANNA COMPANY>에게 있으며 책에 실린 모든 자료는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 무단으로 복사· 전재·변형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도서·잡지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실천요강과 한국잡지협회의 잡지판매공정경쟁규약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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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 도움 주신 분들 ■ 제작 지원 김대영, 박종욱 ■ 콘텐츠 지원 유성은, 장지수, 나재경, 노경택, 손현진, 박준영, 김예술, 박효경, 손은민, 류재현, 김수영, 이태금, 이수정, 장아영, 이수은 찜닭전문점 색계, 카페 커피한톨, 바이크드림, 파라마운트, #382, Bike STOP, E월드
■ 배포 협조 경북대 총학생회·경상대 학생회· 사회과학대 학생회·총동아리연합회· 경북대신문, 계명대 경영대 학생회· 사회과학대 학생회·총동아리연합회, 영남대 총학생회, 대구대 총학생회,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
■ 자문 패션디자이너 김지영, 작곡가 여승용,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소영, 헤어디자이너 정연희
CONTENTS
표지사진 | 정혜인(23·영남대 불어불문학과) / E월드 유채꽃밭 /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실 사진 | 엄지수 Wanna.u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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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nsored Theme _ 하이트진로 참이슬 네이처 / 퀸즈 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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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찌뿌듯할 땐 세븐 안마 안마방을 경험한 두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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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20’s Entertainment, <WANNA> WANNA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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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내 애인의 바람, 이것만은 도저히! 바람을 판단하는 기준과 대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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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EX(性), 알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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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남성이 부르는 상처, 데이트 성폭력 섹스와 성폭력, 그 아슬아슬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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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칼럼] 남성과 여성, 차별과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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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남녀를 만든다 화장실에 의해 발생하는 남녀차이.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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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해 봤니? 누군가에겐 취향, 누군가에겐 변태적인 것들
32
여대생 성생활 리포트 I'm a Beautiful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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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빠보다는 오빠가 어울리는 당신에게 피임법, 얼마나 알고 얼마나 쓰니?
36
청춘色서 _ If I were... 내가 만약 동성애자라면...
20
찌르레기 폴더의 비밀 야동을 대하는 남녀의 심리
40
La Bella Figura 박영한씨 / 데님앤서플라이
Vol.6 알고 하자! 성(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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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nsored Theme - 하이트진로 신제품 시음기
“술이 힘들어 술자리가 두렵다" "소주가 좋은데 다음 날 숙취는 싫다 “ 그렇다면
“참이슬 네이처”
개강이다. 과모임, 친구모임, 생일파티 등 1주일에 적어도 이틀은 술 자리다. 학생들의 술자리에는 역시 소주가 빠지지 않는다. 좋든 싫든 한잔 두잔씩 마시게 되고, 또 마실 수 밖에 없는 우리. 가끔 생기는 술자 린 좋지만 어느새 습관적·타의적으로 마시며 몸은 지쳐만 간다.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건 다음날 아침의 숙취다. 너무 힘들다. 지 금의 20대들은 과거의 선배들처럼 마시기 위해 놀지 않는다. 내 주량, 입맛대로 즐기는 술 문화가 조금은 자리잡은 요즘, 술자리를 더욱 기분 좋게 즐기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참이슬 네이처“인 듯하다.
이름 : 참이슬 네이처(Nature) 생일 : 2013년 9월 성격 : 100% 천연 원료로 만들어 부드러움
필자는 28세(남), 키 181.3cm, 몸무게 75kg의 건장한 남자다. 주량은 소주 4잔. 맥주 500cc 2잔이다. (주량 좀 늘리자며 소주 한 병을 마셨다가 2번이나 응급실행을 했다.) 그 런 탓에 공적인 자리에서 소주를 '먹어야 할' 때면 입에 대고, 머금고, 목으로 넘길 때까 지의 과정에 대한 부담이 크다. 그래서 이번 시음은 사실 조금 두려웠다. “참이슬 네이처”의 겉모습은 이름 답게 자 연의 느낌을 깔끔하게 담았다. 특히 라벨의 초록빛 나뭇잎이 싱그럽고 상큼해 보인다. 첫 잔을 따랐다. 두 눈을 감고 오만상을 쓴 채 한 모금 마셨는데, “어라?” 인상을 찡그 리게 하는 소주 특유의 쌔한 감이 없었다. 냄새와 맛은 소주인데 목넘김은 맥주만큼 이나 거부감이 없었다. 그렇다고 기존의 소 주들과 맛이 전혀 다르지도 않다. 그저 도수 가 약해진 게 아닌고, 더 나은 스타일로 리 뉴얼한 느낌? 모델은 여전히 현빈인데 입은 옷이 바뀐 느낌! (여전히 멋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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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참이슬 네이처”는 알코올 도수가 18도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부드러운 자연주의] 라는 컨셉에 충실하 여, 술을 즐기되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 도록 했다. 알코올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한 다. 정제효과가 뛰어난 대나무 활성숯 자연 주의 정제로 깨끗함은 유지하면서 100% 천연원료 발효 증류 알코올과 100% 식물 성 천연 첨가물만을 이용해 부드러움을 더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첫 시음에 느낀 깔끔 함의 이유도 바로 이것이라 한다. 보통 추가된 라인업을 경험할 땐 완전히 바뀌었다거나 특이하다는 느낌보단 “좀 발 전했군” 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술이 너무 두려웠던 내게 “참이슬 네이처”는 다른 술과 너무나도 달랐고 또 만족스러웠다. 그렇다 해서 술이 맛만 좋다고 되는 건 아 니다. 다음날 숙취가 얼마나 있느냐도 중 요하다.
필자는 “참이슬 네이처” 한 병을 집에 가져 와 작업 내내 마셨다. 하루가 지난 지금. 반 병보다 약간 더 마셨지만, 숙취가 거의 없 다. 물론 보통 때보다는 많이 마셨기에 몸이 무겁고 피곤하긴 했다. 하지만 그만큼 순하 기 때문에 평소 주량보다도 많은 양을 마실 수 있었을 거다. 게다가 두통이나 속쓰림은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대나무 정제 방식의 영향인 것 같다. 술이 힘들어 술자리가 힘든 사람, 깔끔하 게 즐기고 싶은 사람, 다음날의 숙취에서 벗 어나고 싶은 사람, 더 나은 소주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분명하게 추천 할 수 있다. 이제 술자리에선 이거다. “참이슬 네이처”
취재 | 김찬수 Wanna.kcs@gmail.com 제품 제공 |
엘리자베스 1세가 즐기던 풍미, 전통 에일 맥주의 풍부한 맛을 그대로 담은
“퀸즈 에일” 최근 음주를 위한 음주가 아닌, 가볍고 즐겁게 즐기기 위한 맥주 문화 가 사랑받고 있다. 그래선지 최근 보이는 수입 맥주의 종류는 매우 많 아졌다. 사람들의 수입 맥주 취향도 제각기 다양하고, 그 수요도 꽤 늘 었다. 반면 국산 맥주는 맥주 전문점에서도 인기가 떨어졌고 국산맥주 의 맛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은 국산 제품" 이 라는 마케팅도 안 통했다. 그러던 중 수입 맥주가 가진 풍미 그 이상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는 국산 맥주 "퀸즈 에일"이 국내 맥주의 장르를 한층 높이려 등장했다.
이름 : 퀸즈 에일 (Queen's ALE) 생일 : 2013년 9월 성격 :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풍미와 쌉쌀한 맛을 그대로 지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주류를 찾다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해외에선 고급 맥주 로 불리는 “ ALE(에일) 맥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국내 맥주 전문점에서도 에일맥 주는 찾기 힘들었고, 있다해도 극소수였다. 그러던 중 최근 국내 주류기업 하이트진로 에서 출시한 "퀸즈 에일"을 맛볼 수 있었다. 에일 맥주란, 라거맥주와 달리 발효 중 표 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를 사용해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를 말한다. 19세기 말 전까진 이 방식으로 맥주를 주조했다고 한다. 그래 서 '맥주의 참 맛'이라 불리며, 시중의 맥주 들 보다 향이 풍부하고, 쓴 맛이 강하다. 요즘의 맥주는 갈증 해소와 시원한 맛에 중점을 둔다. 반면 전통 에일 맥주는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맛을 그대로 담아낸다. 하이트진로에서 나온 "퀸즈 에일" 맥주는 아침 식사 때마다 물 대신 에일 맥주를 즐겼 던 에일 애호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얘 기에서 붙은 이름이다.
하이트 진로에서 외산 맥주를 겨냥해 정 면 대응한다는 자신감으로 만들었고, 그저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전통 에일 특유 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적인 맥주 연구 소 등과 기술 제휴를 하는 등 3년의 공을 들 였다 한다. 100% 보리(맥아)를 기본 원료로 하며 3 단계에 걸친 주조 공법을 걸친 "퀸즈 에일" 에서는 프리미엄 페일에일 특유의 과실향과 아로마 향이 실제로도 풍부하게 느껴진다. "퀸즈 에일"은 2가지 타입으로 나왔다. 맥아의 맛과 호프의 향이 적절하게 배합된 <블론드 타입 (Blonde Type)>, 호프 함 량을 상대적으로 높여 더 진하고 강한 맛을 살린 <엑스트라 비터 타입 (Extra Bitter Type)>이다. 맥주 시음을 해 봤다. 트랜드에 맞춘 맥주 들처럼 시원하다는 느낌보다, 맥주 자체의 여러가지 맛이 어우러져 있었다.
블론드 타입은 풍부한 과실향 덕에 음료라 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거부감이 전혀 없이 맥 주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엑스트라 비터 타입은 그보다 더 진한 맛에 특유의 쌉 싸름한 맛이 더해져 있었다. 이 둘의 차이는 아메리카노와 아메리카노 더블 샷의 느낌으 로 표현하면 적절할 듯하다. 거기에 레몬을 살짝 담궈 놓아 자꾸 입맛이 가는 느낌이다. 에일 맥주는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양한 “에일 맥 주”의 맛을 느끼고 싶지만, 국내에선 그 수 가 제한적이거나 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제 에일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퀸즈 에일" 을 통해 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취재 | 김찬수 Wanna.kcs@gmail.com 제품 제공 |
For 20’s Entertainment, <WANNA> 요즘 대학생들은 캠퍼스의 낭만을 잊고 삽니다.
월간 <WANNA;워너>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Entertainment Project)’입니다.
모든 20대의 wanna do/be가 ‘성공 취업’, ‘멋진 직장인’으로 통일된 시대니까요. 취업이라는 제2의 입시 경쟁 때문에 겉절이처럼 축 처진 20대. 우리들이 꿈꾸던 소망과 낭만들은 잔디밭 위 통기타들과 함께 저 멀리 숨어버린 걸까요.
“20대가 되면 꼭 해 봐야겠다”던 자유롭고 분방한 생활을 발굴하고 되돌려주기 위해 WANNA COMPANY와 함께하는 20대 프로젝터(기자)들은 또래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고 이색적인 프로젝트를 매달 기획하고 또 담아 냅니다.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소한 재미 요소나 때로는 큰 맘 먹고 도전해 보려던 마치 환상처럼 화려한 목표들. 매달 새로운 ‘프로젝트’를 받아 볼 20대들은 잊고 지냈던 자신의 wanna를 발견하고, 또 다음 프로젝트를 기다리게 됩니다. 우리 월간 <WANNA>를 통해 말이죠.
<WANNA>는 컨셉지입니다 매달 하나의 프로젝트(주제·소재)를 정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시합니다. <WANNA>를 읽고 나면 독자는 그 달에 소개된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또 실행 해보고 싶어집니다.
<WANNA>는 스토리텔링 매거진입니다 한 권은 여러 코너로 구성되지만 또한 하나의 스토리를 이룹니다. 그 달 제시한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입니다. 각 코너를 따로 떼어 놓고 봐도 재미있고 처음부터 모두 읽으면 더욱 설득력 있는, 잡지로서는 꽤 독특한 전개 방식입니다.
잡지
무료
카페에서, 미용실에서, 도서관에서, 집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잡지를 손에 펼쳐 들고 읽곤 합니다. 수용자의 시각과 감성을 이보다 더 자극할 수 있는 미디어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WANNA는 20대를 응원합니다. 우리가 제시하는 프로젝트만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마트한 세상입니다. 그러나 잡지는 꾸준히 읽힙니다.
물론 WANNA는 IT기기에 친숙한 20대를 위해 PDF 출판을 겸합니다. 지면을 웹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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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취업 걱정에 사람들과 어울릴 틈도 없이 공부와 알바에만 전념하는 요즘 20대. ‘문화’마저 구매해야 한다면 안쓰럽습니다.
어떤 학생이든 맘껏 누리고 또 나눌 수 있는 무료 월간지 <WANNA>. 더욱 많은 20대들에게 가 닿고자 하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Cover - 알고 하자!
SEX 性
세상의 약 50%씩을 차지하고 있는 남과 여. 생물학적으 로도 정서적으로도,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남녀의 몸이 뒤 바뀌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체인지> 1997, 너무 옛 날인가...?)도 있지만, 실제로는 남녀가 서로의 삶을 산다 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긴 커녕 서로 제 목소리만 높이기 바쁘다. 그런 남녀가 맞부딪치는 이슈, 성(性). 화장실을 가더라 도, 데이트를 하더라도, 섹스를 하더라도. 결국에는 나와 너무 다른 당신을 알아야 나도 상대도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남자는 왜? 여자는 왜? 우리, 알고 하자!
Vol.6 알고 하자! 성(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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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남성과 여성, 차별과 인권?
남성과 여성, 차별과 인권? 편집장 홍 준 헌
“소개팅 자리에서 첫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 한다? 왜 경제적 부담 은 남성에게만 지워지는가.” 정부의 지나친 여성주의와 남성이 지고 있 는 사회적 책임, 남성 의존적인 여성들의 의식을 개선하고자 남성인권운 동을 시작한 단체가 있다. 최근 마포대교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은 성재 기 상임대표로 인해 부각되고 있는 남성연대다. 남성연대는 여성주의에 의해 역차별받는 남성의 인권을 보호한다며 군 가산점제도 부활, 생리휴가 반대, 여성전용도서관 반대 등에 앞장서왔 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배려를 여성이 누려야 할 권리로 생각하는 여성 에 대해서는 강력한 어조로 비난하기도 했다. 여성의 등쌀(?)에 억눌려 왔던 남성들이 꽤 많았던지, 남성연대의 이러 한 행보는 많은 남성들로부터 찬사와 지지를 받아 왔다. 특히 여성을 향 한 성재기 대표의 독설 트윗은 매번 수십 수백 번 리트윗(타인의 트윗에 공감한 트위터 사용자가 그 글을 공유하는 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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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남성 인권 문제가 부각된 이유는 여성의 성 역 할이 남성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된데 반해 남성의 성 역할은 여성의 영역 범위로 확장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 나 더욱 중요한 원인은 우리 사회에서 가부장제가 여전히 중요한 기제로 작용함에 있다.
고로 남성연대는 여성주의적 사회로부터 남성 인권을 되찾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남성사 회 내부의 모순 내지는 이기적 여성 개인들 과 다투어야 옳다. 남성이 직면한 문제 를 ‘인권’의 차원으로까지 끌고 가는 건 무리라는 것이다.
가부장제란 단지 남성을 우위에 두고 여성에게 제약 을 가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남성의 책임감을 가 중하는 데 역시 큰 기능을 하고 있다. 남성, 특히 가장 의 성 역할을 ‘가족 부양’으로 고정하는 만큼 기혼 남 성은 가족에게 헌신해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는다. 남 성의 책임감이 당연시 되다 보니 여성은 남성에 게 의존하고 남성은 그런 여성으로 인 해 박탈감을 느낀다.
그렇다 해서 지금의 남성인권운동(아무래도 이름이 바뀌어야 하겠지만)이 전혀 무의미한 일이냐면 그렇 지는 않다. 남성중심사회의 모순을 남성이 주체적으 로 돌아볼 수 있게 함은 물론 ‘평등’의 방향성이 어떠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남성 인권이 ‘억압’ 받고 있냐면 그렇지는 않다. 여성이 받는 차 별은 사회적 차원의 고정된 시선이 대 부분인데 반해 남 성의 그것은 대부 분 개인적 차원에 그친다. 즉 여성은 아직도 올라가야 할 구석이 남은 반면 남 성은 잃을 것만 걱정하 지 못 올라가서 문제는 아니란 거다.
남성연대의 주장들은 요구 주체가 남성 일 뿐 실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기 위해 어떠해야 하는가와 맞 닿아 있다. 이는 ‘남성 대 여성’의 구도를 ‘개인 대 개인’으로 치환해보면 알 수 있다. 데이트 상대 간의 평등, 도 서관 이용자 간의 평등, 가족 구성원 간의 평등 등 인간 간에 마땅히 지켜 져야 할 평등한 권 리를 요구한다고 본 다면 그들의 활동은 마 땅히 존중받아야 옳다.
사회 진출에서의 유리천장은 여성 인 권이 여전히 차별받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 다. 생리나 육아 등을 ‘문제’로 보아 제약을 받는 경우 가 많다. 여성을 향해 “왜 취업을 하려 하느냐, 시집 잘 가면 되지”라는 말도 공공연히 한다.
남성연대가 ‘남성 인권’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걸고 나선 것은 결 과적으로 그들의 활동에 큰 제약을 가한 것 일지도 모른다. 그들의 문제 제기는 남녀가 함께 해 결해 나가야 할 정당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이라는 사회 구성원 절반을 적으로 두고 있었기에 말 이다.
반면 남성의 사회 진출에 장벽이 되는 것은 개인의 능력 뿐이다. 남성연대가 주장하는 남성 인권 문제 역시도 연애나 결혼이라는 특정 시점이 나 상황에 국한돼 있는데, 이는 대부분 의 경우 여성 사회가 남성을 배척한다 든지 하는 사회적 차별이 아니라 남성 개인이 마주한 여성 개인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상대 여성이 누구냐 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남성연대’가 아니라 ‘국민평등연대’였다 면 지금보다 더욱 큰 영향력을 가졌을지 도 모르겠다. 그들의 목소리가 사회에서 매우 유의미하게 울려퍼졌을지도 모르 겠다. 그랬다면 성재기씨가 후원금 때문에 생명의 다 리 마포대교에서 몸을 던질 이유도 없지 않았을까.
Vol.6 알고 하자! 성(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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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해 봤니?
어디까지 해 봤니? 성(性) 취향에 대해 취재 | 윤기석 Wanna.ygs@gmail.com 일러스트 | 권가은 Wanna.kge@gmail.com
인류의 긴 역사만큼이나 인간 3대 욕구(식욕, 수면욕, 성욕). 그 역사도 깊고, 그 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들도 생겨났습니다. 특히 식욕의 경우 그를 충족하기 위해 날것을 먹거나, 익혀 먹거나, 꾸며 먹는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식 사법이 생겨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에도 다양한 취향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섹스의 취향은 사람 숫 자만큼 있다”고 할까요. 드러내기 힘들고 또 쉽사리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만큼, 자칫 '변태적'이라고 인식되기도 하는 다양한 성 취향을 소개합니다. 어디까지 허 용 가능한지, 또 어디부터 변태적이라 생각할지.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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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레벨 1. 뭐 그 정도야 1. 남녀혼욕 혼욕은 일본만의 문화가 아니라 우리나라 에도 존재했습니다. 신라시대 절에 대형 공 중목욕탕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 시대 개성의 큰 내에서는 남녀가 한데 어울 려 목욕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조선시대 에 들어서 유교의 전파와 함께, 쾌락과 알몸 노출을 문제삼기 시작하면서 혼욕 역시 사 라지게 됩니다. 독일의 경우, 욕탕위에서 다 같이 잡담하고 사색하고 장난치고 고민하 는 등 건전한 혼욕문화가 존재했죠. 이를 통 해 깊은 유대와 공감대를 만들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더 문란한 생활이 모습을 나 타내면서 종교개혁 이후에 점차 모습을 감 췄습니다.
6. 펠라티오(구강성교) 입술이나 혀로 상대의 성기를 애무하는 구 강성교의 한 종류입니다. 보통 여성이 행하 며 남성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원은 라 틴어의 Fellare(마시다)로, 하는 사람과 받 는 사람 모두 남녀를 불문하고 성적 쾌락 을 얻으며 구강 내 사정을 하는 경우도 자 주 있습니다. = 청소 펠라 : 사정한 정액을 햝거나 요도 안 에 남은 정액을 빨아내어 처리하는 행위. = 손가락 펠라 : 여성이 자신 또는 타인의 손 가락을 빠는 행위. = 판 펠라 : 비키니 브리프등 팬티를 입은 그 대로 자극하는 행위. = 더블 펠라 : 한 사람의 여성 혹은 남성이 동 시에 두사람의 파트너를 펠라티오 하는 것.
2. 오나니 자신의 성기를 자신의 손으로 자극함과 동 시에 어떤 성적 행위나 느낌을 떠올려 독립 적으로 성적쾌감을 얻는 것. 다른 말로 수 음·자위·자독이라고도 합니다. 구약의 창세 기에 등장하는 인물 "오난"이 성기를 중절 하고 수음하여 정액을 땅에 흘린 일에서 유 래합니다.
= 셀프 펠라 :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자신 의 입안에 넣는 것. 성적 쾌감은 더 크다는 사 람도 있음. = 상호 펠라 : 남성끼리의 경우 서로 펠라티 오를 하는 것. = 바큠 펠라 : 남성기를 물고 흡입하는 행위. = 수중 펠라 : 물 속에 있는 남성의 성기를 펠 라티오하는 행위. = 파이즈리 펠라 : 유방사이에 남성의 성기
3. 에오니즘(옷 바꿔입기) 프랑스 귀족 '에온 드 보몽'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성의 옷을 입으며 성적 흥분을 느 끼는 이성 복장 착용증인 트랜스베스티즘의 다른 이름입니다. 쉽게 말해 남편의 셔츠를 입는 아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4. 플라토닉 러브 오늘날에는 정신적인 사랑을 뜻하는 말이 죠. 플라톤은 동성애자였고 미소년들의 아 름다운 외모를 사랑했습니다. 당시에는 인 간의 육체미를 최고의 덕으로 여겼기 때문 에 여성보다 남성의 외모를 더 사랑했습니 다. 당시의 철학자들은 게이가 많았고, 여자 와 동침하면 육체를 낳지만 남자와 동침하 면 마음의 생명을 낳는다고 믿었습니다.
를 끼운 채 움직이면서 귀두부분을 구강성교 하는 행위.
7. 허위 오르가즘(Faking orgasm) 성적 오르가즘에 대한 강박 때문에 남성 이 그렇지 않은데도 오르가즘을 느낀 것처 럼 신음을 내거나 여성이 남성의 그런 강박 에 호응해주기 위해 일부러 흥분한 척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춘부의 필수과목이라 불 리기도 합니다.
5. 변강쇠 신드롬 한국인 대부분은 성관계가 삶에서 중요하 다고 생각하지만 성 만족도는 낮은 편입니 다. 여기서 오는 열등감 때문에 성적으로 강 한 남성을 동경하는 것으로, 강한 사람인 척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같이 성에 대한 이중적 태도가 강할 수록 성 관련 자율 신경이 더 예민하며 조루증의 원인이 되기 도 합니다.
Vol.6 알고 하자! 성(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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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2. 데려와 봐 구경좀 해 보자 1. 냄새섹스 프랑스에서 유행했으며 섹스를 하는 데 있 어서 이성의 냄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 는 것입니다. 목욕 안하기로 유명한 나라가 프랑스인 것도 바로 이런 섹스 취향과 무관 하지 않죠. 루이 14세는 거의 씻지 않고 살 았으며, 셔츠를 하루에 서너번씩 갈아입는 것으로 청결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목 욕에 대한 개념의 차이인데, 다른나라 사람 들은 체취를 없애려 애쓰는 반면, 프랑스인 들은 자신의 체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 니다, 따라서 건성 목욕법과 향수와 같은 문 화가 발달하게 된거죠. 2. 더치와이프 원래는 우리나라의 죽부인과 같은 용도였 지만, 여성 대용 섹스용품의 총칭이 되었습 니다.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는 모형물과 함 께 성행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국이 네 덜란드와 관계가 좋지 않을 때 네덜란드를 깎아내리기 위한 단어들 중 하나로서 채택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3. 마광쉬즘 마광수의 성애철학으로 그의 제자들이 붙 인 이름입니다. "성은 쾌락의 문제이기 이전 에 인권의 문제이며 문화적 민주화를 추진 할 수 있는 합리적 지성에 관한 문제다." 변 태는 기존 윤리에 대한 반항이며, 반항은 언 제나 즐겁다고 보는 것이 마광쉬즘입니다. "닥치는 대로 섹스하라, 탐미적 섹스 또는 유미적 섹스는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4. 자기 관음증 관음증의 일종으로 거울이나 영상 화면 등 을 통해 자기 자신의 성행위 모습을 보고 즐 기는 걸 말합니다. 5. 딜도섹스 남성의 성기모양을 본 뜬 여성용 자위기구 인 딜도를 이용한 섹스. 딜도는 기원전 수세 기부터 있었습니다. 과거에 금이나 은, 상아 로 제작되다가 고무 발견 후에는 고무로 주 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딜도는 촉감이 나 온도 등의 세밀한 부분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과거에 나무를 깎아 만 든 딜도가 과부들 사이에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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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섹스 자동차 안에서 하는 섹스로, 이는 자동차 의 대중화 시기에 성 혁명을 몰고 왔습니다. 작가 존 스타인벡은 1945년 발표한 소설 통조림 공장 마을에서 "미국인들의 두 세대 는 자신의 포드 자동차 점화코일에 대해 아 는 것이 클리토리스에 대해 아는 것보다 더 많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대부분 포드 T 모 델 안에서 만들어졌다"고 썼습니다.
레벨 3. 에이.. 저건 아니지 1. 관음증(엿보기) 다른 사람의 성교장면이나 성기를 몰래 반 복적으로 보면서 성적인 만족을 느끼는 성 적 도착증입니다. 대상자와의 성관계는 하 지 않으면서, 성교 장면이나 상상을 통한 자 위행위로 성욕을 해소하는 경우로 일반적 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정신의학 적으로는, 어린아이는 이성의 부모에게 사 랑받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되는데 이러 한 욕구에 대한 처벌로 자신의 성기가 거세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거세불안을 느끼게 되 어 직접적인 성적 접촉을 꺼리게 된다는 것 입니다. 2. 러버보이 준수한 외모로 10대 소녀들을 꼬드긴 후 성매매하는 20대 남성을 지칭하는 신조어 로 유럽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 다. 소녀들은 두려움과 사랑이라는 두가지 감정에 휘말려 경찰에 신고하길 꺼리게 되 는데 심지어 러버보이들을 지켜주려고 하는 스톡홀름 신드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스리섬 (Threesome) 사전적으로는 골프에서 한 사람이 두사람 과 겨루는 경기를 말하지만 이 바닥에서는 세명이 함께하는 성행위를 말합니다. 캘빈 클라인이 스리섬을 주제로 선보인 광고에서 핫팬츠의 여성이 청바지를 입은 두 남자모 델과 애무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2009년 가장 섹시했던 TV광고 베스트10 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레벨 4. 에라이 미친 놈아 1. 노출증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하고픈 강한 충 동과 실제로 노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성 적 흥분은 노출에 대한 기대감에서, 극치감 은 그러한 일이 있는 동안이나 자위행위로 얻습니다. 2. 마찰 도착증(Frotteurism) 지하철이나 버스 등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동의하지 않은 상대방과의 접촉과 문지름을 통해 성적 흥분과 쾌감을 얻는 증상입니다.
4. 역 원조교제 10~20대의 젊은 남자들이 돈을 받고 성 인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자기 신체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방식 으로 호객행위를 합니다. 남자회원은 거의 중·고교생과 대학생, 20대 직장인들이었고 여자들은 이보다 나이가 많은 20대 후반에 서 40대까지가 대부분입니다. 5. 왕 게임 호스트바에서 자주 벌어지는 게임으로, 나 무젓가락 뭉치 중, 임금 또는 왕(王)이 쓰인 젓가락을 뽑은 사람이 임금이나 왕자 노릇 을 하는 것입니다. 참여자들은 이들이 시키 는대로 해야 합니다. 호스트들도 참여하지 만 여자손님만이 젓가락을 뽑도록 되어 있 습니다. 신체부위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빨 아먹게 시키거나 돈을 바닥에 뿌려놓고 몸 에 붙는대로 가져가라고 시키는 여자도 있 다고 합니다.
3. 바바리맨 일종의 노출증, 바바리맨의 직업은 일반 회 사원, 공기업간부, 할아버지, 10대 남학생, 선생님까지 다양하며 성격은 주로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이 현실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좌절, 슬픔, 고통을 여성들에게 나체 를 보여줌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니 다. 여성들이 두려워하거나 놀라는 모습에 서 희열을 느끼는 것. 무표정하게 지나가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다고 놀 리거나 욕을 한다고 하는데, 원래 사회의 억 압에 스트레스로 인한 일이기 때문에 자칫 큰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4. 스와핑 두 쌍 이상의 부부가 배우자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혼음을 하거나 부부끼리 서로 상 대를 바꾸어 성행위하는 것을 일컫는 속어 입니다. 스와핑은 고대 그리스를 비롯한 각 국에서 종교적인 관점에서 행해졌다고 하는 데 정신과 의사들은 이들을 일종의 성 도착 증 환자나 섹스 중독자로 보기도 합니다. 아 직 정확한 의학적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지 만, 일종의 도덕 불감증, 원초적 본능의 과잉 으로 인식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6. 클렙토마니아 (속옷 도둑) 절도광을 말하는데, 특히 성적 흥분과 관련 된 절도행위가 많습니다. 미국 시카고의 윌 리엄 하이렌즈는 12세 무렵 여자의 속옷을 훔치는 일에서 성적인 흥분을 느끼기 시작 했고 이런 병적인 도벽이 심해지면 이성의 육체의 일부(모발, 체모 등)를 수집하는 형 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컬렉트 매니아라 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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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병 아닌가요?? 1. 근친상간 혈족 간의 성관계 및 성행위. 세계 대부분 의 문화권에서 금기시되며 범위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인류가 생겨 난 이래 근친상간은 계속해서 나타났으며 종족번식의 이유보다는 정신적인 이유가 강 합니다. 프로이트 심리학에서는 오이디푸 스 콤플렉스, 엘렉트라 콤플렉스 등의 용어 를 빌려 아들과 딸이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 에 대한 경쟁심리를 느껴 근친상간이 빚어 진다고 설명합니다. 또는 자식을 자신의 소 유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벌어진다거 나 정신병·성도착증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 습니다.
2. 동녀동침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장수 비결로, 나이 든 남자가 어린 소녀와 동침하되 섹스는 하 지 않고 기만 빨아들이는 일입니다. 동서양 을 막론하고 행해졌는데, 슈나미티즘이라고 도 합니다. 2~3년간 기를 빼앗긴 소녀는 온 몸에 주름이 생겨 나이 어린 할머니가 됐다 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어린 할머 니를 ‘윗방 아기’라 불렀습니다. 3. 로리타 콤플렉스 어린 소녀에게 품는 중년 남성의 비정상적 인 성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원조교제도 일종의 로리타 콤플렉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러시아출신의 미국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로리타‘에서 유래했으며 로 리타는 이 소설의 주인공 험버트가 사랑한 소녀 돌로레스 헤이즈의 애칭입니다.
4. 사디즘 (Sadism) SM에서의 S.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줌 으로써 성적 충동을 만족시키는 이상성 심 리로 가학성 변태성욕을 말합니다. 이 용어 는 19세기 말에 리하르트 폰 크라프트에빙 이 18세기 프랑스 귀족 사드 후작의 이름을 따서 만든 말로, 사드는 이런 자신의 행위를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5. 마조히즘 (Masochism) SM에서의 M. 육체적·정신적으로 학대당 하고 고통받음으로써 성적 만족을 느끼는 피학적 성욕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레 오폴트 폰 자허-마조흐가 이런 경향의 테마 로 작품을 쓴 데서 유래했습니다. 심한 경우 에는 매질 또는 폭행, 상해를 주고받거나 상 대방에게 노예적으로 굴종함으로써 성적쾌 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레벨 6. 뭐야 저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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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설도착증 분변 애호증, 관장 애호증, 소변 애호증 을 합해 일컫는 말입니다. 분변 애호증 환 자는 대변을 보는 행위나 대변 자체에, 관 장 애호증 환자는 관장, 소변 애호증 환자 는 소변에서 성적인 흥미를 느낍니다. 일반 적인 의미에서 더러운 것, 오염 상태에 성욕 을 느낀다는 점이 공통적이며 배설 기능에 집착합니다.
3. 시체애호증(Necrophilia) 이미 사망했거나 죽어가고 있는 사람을 바 라보며 성교를 하거나 자위행위를 하는 것 으로 성적 쾌감을 얻는 경우입니다. 강간 살 인의 몇 %에서 이러한 성도착 행위가 벌어 졌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같은 증상의 인물 은 묘지에서 시체를 파내거나, 신원불명의 시체 공시장 직원, 장의사 등의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수간(Sodomy)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행해지는 성교를 말 하며, 남성은 주로 양·돼지·개·송아지 등의 암컷을, 여성은 개의 수컷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인 상습자 중에는 성격 이상자가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성병 을 고치는 데 효험이 있다는 미신이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동물학대법 등에 의해 불법 행위로 간주됩니다. (이란·파키스탄은 사형에 처함) 에이즈는 수간 때문에 생긴 질 병이라고 합니다.
4. 신체 절단 애호증 절단된 신체에 대해 성적인 매력을 느끼 고 집착을 하는 경우로, 이들은 성적 흥분을 얻기 위해서 외과 의사를 속이고 설득하여 자신의 신체 일부를 절단하도록 만들며 신 체의 일부가 절단된 이성을 성행위 대상자 로 삼습니다. 5. 저산소 애호증 자신의 목을 매달거나 비닐봉지를 사용하 여 질식을 유도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목 을 조르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적인 쾌 감을 얻는 것으로 주로 20대가 가장 많습 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섹스리스(Sexless) 섹스리스는 많은 나라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흔히 지금의 젊은 세대를 3포세대라 합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거죠. 의외로 많은 수의 커플이 1년 에 고작 몇 번 정도의 성관계를 갖는 섹스리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섹스를 하지 않는 이유 로는 흔히, 재미없는 운동 같다. 그냥 쉬고싶다. 등으로 사회에서 너무도 많은 정신적, 육체 적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섹스와 성관련 매체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서, 섹스에 대한 무력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로 성 관련 매체를 너무 자주 접하기 때문에 흥미도 관심도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섹스리스 현상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으로도 해석되는데요, 바로 섹슈얼 이벤트 현상입니다. 섹슈얼 이벤트(Sexual Event) 섹슈얼 이벤트란 커플들이 성감을 높이기 위해서 성행위에 각종 이벤트를 도입하는 것을 말 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여러 가지 이벤트가 연인들에게서 발견됩니다. 이는 과거에 비해 성 관련 매체들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졌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에 대한 온갖 확인되지 않은 지식이 모험적인 성생활을 부추겼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험적인 성생활 의 정도가 과할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성 중독증입니다. 성 중독증(Sexual Addict) 이는 성적 모험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정신병적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사회적인 성공과 달리 심한 고독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성적 모험을 통해 자존감을 확인하려 하는 것 이죠.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성 관련 현상들이 각 문화권적, 국가적 특징을 갖는다는 거죠.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해 성적 욕구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이버 성 중독 증이 다른나라들에 비해 강하게 나타납니다. 성적 취향의 다양성(Variety)이란? 다양한 성행위는 각 사회, 문화, 개인적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기준을 세우 고 변태와 취향을 나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가지는 인류 보편적 가치 라는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나타나기 때문에 (예를 들어 물속으로 들어가는 어 린아이를 구하는 행위는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옳은 일로 인식됨) 큰 틀에서의 변태와 취향 을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짚고 들어간다면 그 틀을 나누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은 존중해야 하지만, 결국 판단은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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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단 오빠가 어울리는 당신에게
아직
아빠 오빠
보단
가 어울리는 당신에게
알고 있는 피임법의 수?
!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2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뭘까? 남자한테 참~ 좋은 데, 진짜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는 바로 그것. 혈기왕성한 청춘에게 필요한 건 흑마늘도, 장어꼬리나 비아그라, 보신탕도 아닌 바로 ‘피임’이다. "뭘 다 아는 얘길 새삼스레 하냐" 할 게 아니다. 사실 당신도 정확히는 모르고 있다. 취재 | 김준용 Wanna.kjy@gmail.com 일러스트 | 정인애 Wanna.jia29@gmail.com
3-5가지
6-8가지
43%
#1. 어서와, 피임은 처음이지? 뭐, 아니라고?
17%
男 0-2가지
40%
6-8가지
20%
0-2가지
3-5가지
女
60%
20%
번째 설문조사에서 남녀 모두 피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었다.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설문이지만 생각 외로 20대의 ‘피임 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다. 헐! 이럴 줄 알았다면 이것도 물어볼 걸 그랬다. “피 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한 후 더 이상 피 임이 필요하지 않게 된 적(!)이 있나요?”
#2. 니가 할 수 있는 피임법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한 적 있다?
남40% 여55%
없다 (반드시 피임)
남60% 여45%
있다
▲ Wanna 공식 페이스북에서 20대 남녀 50명에게 설문 (facebook.com/WannaM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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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 르면 현재 널리 사용되는 피임법은 총 13가 지다. 그러나 Wanna 공식 페이스북을 통 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알고 있는 20대는 50명 중 단 한 명도 없었다. 물론 20대에게 유효한 피임법 은 다양하지 않지만, 알고 안하는 것과 모르 고 마는 건 좀 다르다. 또,심심해서 해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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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법이란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가장 오래된 피임법이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됐다니 이거 뭐, <피임의 역사>라는 책을 써도 쓸 정도다. 아, 참고로 체외 사정법은 제외하겠다. 피임법으로 쳐 주지도 않는데다 실패할 확률이 20%(다섯 번 중 한 번!)나 되고, 무엇보다 우린 당신의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女 : 먹는 피임약
男 : 남성용 콘돔
20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피임 법이다. 여성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이 같이 있는 것과 황체호르몬만 있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대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 입할 수 있지만, 일부의 경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것도 있다. 생리 불순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복용해야 한다. 아, 남자친구가 성병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확인해보고 사용하도록 하자. 참고로 '내 몸에 순한 피임약 머X론'이 예 쁜 여자 모델을 내세운 TV 광고를 하고 있 다. "살다 살다 피임약 광고를 보다니, 말세" 라는 의견도 있지만 어쨌든 좋다. 참 좋다.
20대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피임 법. 제대로 잘 하면 피임 실패율 2%까지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를 완벽히 보장할 수 는 없다. 피임이 실패하는 경우는 콘돔 자체 의 문제이거나 잘못된 사용법 때문이다. 대 개는 제대로 못... 끼워서. 아무튼 HIV 감염, 임질, 매독, 헤르페스,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등의 성병 예방 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며 자궁암의 원인 이 되는 바이러스의 차단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제발 끼고 하자. 문득 여자친구 에게서 “오빠... 나 생리가 없어”라는 카톡을 받고 불면증에 시달리기 싫다면.
[피임 성공률 99.9%]
[피임 성공률 85~98%]
▲ 피임만 잘 하면 원치않는 아이를 낳을 일도 없다. ⓒLegends Condoms
#3 “아~” 하고 그냥 넘어가도 되는 여러 가지 피임법 ◆ 월경 주기 조절법 배란기를 피해 성교를 하는 방법이다. 뭐 대충 이런 게 있다고만 아는 사람들이 많 다. 별도의 기구나 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 일한 방법. 그러나 난자는 배란 후 12~24 시간까지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 법을 사용해 피임을 하는 첫 1년간 임신율 이 25%에 달할 정도로 피임 실패율이 높 다. 또 심리적·물리적인 문제로 생리가 불 규칙한 경우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 아직도 많은 연구 와 통계 자료가 필요한 피임법이다.
◆ 자궁 내 장치(루프) 흔히 루프라고 부르는 자궁 내 피임 장치 의 일종이다. 플라스틱 몸체에 실이 붙어 있어 제거가 가능한 형태로, 플라스틱 몸 체에 대개 구리가 추가된다. 자궁내막에서 수정을 방해해 피임 효과를 나타낸다. 뭔 가 쉽지 않아 보이기도. 무엇보다 자궁 내 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출산 경험이 있 는 여성들이 많이 이용한다.
◆ 미레나 호르몬을 분비하는 자궁 내 장치다. T자형 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 르몬을 함유하고 있는 저장소가 있어서 매 일 일정한 소량의 호르몬을 자궁내막에 직 접 분비하는 장치이다. 자궁에 삽입한 후 5년간 효과가 있으며, 제거하면 다시 임 신이 가능하다. 전문가의 시술을 통해 삽 입할 수 있다.
◆ 임플라논 특이하게도 팔에 심는 피임기구다. 길이 4cm, 두께 2mm 크기의 막대 모양으로, 겨드랑이 옆 팔뚝 안쪽 부위에 주로 삽입 한다. 이 기구를 한 번 심어놓으면 피임 효 과가 3년간 유지된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 용도 만만치 않다고.
◆ 피임 패치 금연패치도 아니고 피임패치라니! 패치를 이용하여 피부로 호르몬을 투여하는 방법 이다. 피임 패치를 팔, 어깨, 다리, 배 등에 다 붙이는데, 생리주기 첫 날부터 1주일에 한 장씩 3주간 붙이고 1주간은 쉬어야 한 다. 붙이는 피임약이라고 캐토톱처럼 붙 였다 땠다 하는 것이 아니란 소리다. 부작 용도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여성용 콘돔 진짜 요건 몰랐을 거다. 질 안에 삽입하는 폴리우레탄 재질의 콘돔으로 남성용 콘돔 에 비해 크고 양 끝에 둥근 플라스틱 링이 달린 모양을 하고 있다. 성교 전에 여자가 스스로 질 내에 착용해야 한다. 피임 실패 율은 남성용 콘돔에 비하여 높은데 효과적 인 착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시 잘 못... 끼워서...
◆ 살정제 살정제가 함유된 크림, 질정, 젤리 등을 말 한다. 성교 전에 질 안쪽 깊이 넣어두면 정 자의 통과를 막거나 정자를 죽여 버린다. 효과가 1시간만 지속되며 성교 시마다 살 정제를 다시 넣어야 하고, 성교 후 6시간 이내에는 질 세척을 하지 않아야한다. 실 패율이 높기 때문에 다른 피임법과 더불어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사후 피임(응급 피임) 성교 후 몇 일내에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응급 피임약이 있다. 응급 피임 약은 성교 후 늦어도 72시간 내에 복용하 여야 효과가 있고, 피임 실패율이 높으므 로 복용 후 3주 뒤에도 생리가 나오지 않 으면 임신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안 그 럼 생각보다 이르게 엄마가 될 수도 있다.
◐ 똘똘이에게 모자를 씌워주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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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효기간 확인 후 개봉 2. 손가락으로 끝부분을 살짝 비틀어 공기를 뺀다 3. 끝을 계속 비튼 채 다른 손으로 발기된 음경의 끝까지 씌운다 4. 사정 후 음경이 작아지기 전에 질에서 콘돔 덮인 음경을 꺼낸다 5. 정액이 흐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콘돔을 벗긴다 6. 벗겨낸 콘돔을 휴지에 싸서 버린다
이 밖에도 피임 성공률이 가장 높은 난관수술과 정관수술이 있지만, 불임 수술에 가깝 기 때문에 향후 멋진 부모가 될 20대에게는 소개하지 않기로 한다. 이만큼 알았으니 이 제는 할 때 하더라도 확실히 예방하길 바란다. 언니보단 엄마가, 아빠보단 오빠가 어울 리는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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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레기 폴더의 비밀
찌르레기 폴더의 비.밀.
어두운 밤. 칠흑 같은 방 안에는 모니터의 'FBI WARNING'과 고양이 눈 처럼 번뜩이는 음란마귀의 눈빛만이 빛나고, 떨리는 손에 잡힌 마우스는 서 서히 찌르레기 폴더를 향하는데... 야동때문에 싸우는 남녀, 봐야 하는 남자와 기분 나빠하는 여자. 대체 야동 이 뭐기에 많은 남녀를 괴롭힐까. 여기에 얽힌 여러 입장들을 들어 보았다. 취재 | 윤기석 Wanna.ygs@gmail.com 사진 | 엄지수 Wanna.u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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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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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알고 하자! 성(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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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게 뭐 어때서? 당당한 男
#4 오빠 믿지? 보는 걸 숨기는 男
#3
“ 22
혼자 하는 성욕 해소는 괜찮잖아? 가끔 불타오를 때가 있지. 자연스러운 거 잖아? 우리가 뭐 성범죄를 저지르니 사고를 치니? 그냥 보고 혼자 해결한다는 거야. 사 춘기때 끓어오르기 시작한 성욕을 우린 어 떻게든 해소할 필요가 있어. 그리고 사춘기 때부터 해온 자연스러운 방법이 야동을 보 는 거야. 왜 결혼 한 후에도 야동 보는 남자 들은 많다잖아. 어쩔 수 없는 거야. 남자의 본능이라는 거지. 또 여자친구가 있다고 100% 다 해결되진 않아. 남자들만의 성적 판타지라는 게 있으 니까. 뭔가 얘기하기 꺼려지는 일이나, 만족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게 존재하니까. 그 리고... 보지 말란다고 안 볼거 같냐?
#4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What do you WANNA?
그렇대도 오해는 사절입니다! 남자들도 자기 성적 판타지를 여자친구에 게 다 드러내고 싶진 않아. 그래서 혼자 해 결하려는 거 아니겠어? 밥먹는 것처럼 자 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라는 점을 알아줬으 면 해. 남자들을 짐승이라고들 부르는데, 그래도 우리에겐 이성이라는게 있으니까 여자친구 에게 야동과 같은 걸 바라진 않아. 그만큼 여자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려는 부분도 있다는 거야, 이해해줄 수 있을까?
외장하드에 숨은 그 아이들 얼마 전 여자친구한테 외장하드를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저녁에 카톡이 온거야. “변 태새끼...” 라고. 걔가 평소에 "오빠도 야동 봐?" 물으면 나는 "절대로 안 본다"고 했단 말이야. 아차 싶었지. 난 일부러 내 노트북에 야동 저장 안 해 놓 거든? 보고 지우든가, 외장하드에 넣고 숨 김 파일로 바꿔 놨단 말이지. 대체 어떻게 찾았는지 모르겠어. 아무튼 거기에 좀... 쎈 것들만 모아 놨는데, 그걸 보고 얘가 화나가 지고... 풀어 주는데 한참 걸렸다. 지금도 틈만 나면 "아직 그런 거 좋아해?" 라질 않나, 변태라질 않나... 할말이 없더라.
굳이 알려서 싸울 필요 없으니까! 처음 사귄 여자친구한테는 솔직히 얘기를 했었지. 나 야동 본다고. 그 때 너무 솔직했 나봐. "어떤 거 본다, 사춘기때는 몇 번씩 봤 다, 내 컴퓨터에 야동만 몇 편이다." 그러니까 "변태!"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 나 말고 다른 여자보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 을 하냐"고 하는데 또 듣고 보니까 그런 거 야. 반박도 못하고 엄청 깨졌지. 진짜 며칠 간은 키스도 못 하게 하더라. 그러니까 남자 여러분, 절대로 걸리지마.
나쁜 찌르레기... 없애 주마! 컴퓨터 속 빽빽한 파일과 폴더의 숲속에 찌르레기가 한 마리 살고 있었어요. 찌르레기는 아주 은밀한 비밀을 품고 있었죠. 찌르레기가 살고 있는 '폴더' 속에서 나체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거든 요. 때때로 찌르레기의 주인 '음란마귀'가 찾아와서 그 사람들을 몰 래 훔쳐보곤 했죠. 그런데 어째서인지 음란마귀의 여자친구가 자꾸 만 찌르레기의 존재를 없애려고 들었죠. 찌르레기는 너무 무서웠어 요. “살려주세요, 주인님의 여자친구가 쫓아와요...” 그 순간 찌르레기는 음란마귀의 듬직한 목소리를 들었어요. "아... 가엾은 찌르레기, 내가 보호해 줄게!"
영희는 걱정이 많았어요. 남친 철수가 어느 순간부터 영희에게 소홀해졌거든 요. 철수의 사랑이 식은 줄만 알았던 영 희는 어느날 찌르레기 ㄴ(?)의 비밀을 알아채고는 그만 ㅃ치고 말았어요. 이제 그녀의 응징이 시작됩니다. "철수를 음란마귀로 만든 그 ㄴ의 새... Shift + Delete로 정의의 심판을 내 리겠다!"
찌르레기 검색술
불쌍한 찌르레기... 어서 숨으렴
▣ 찌르레기 검색술 초급 과정
▣ 찌르레기 보호술 초급 과정
1. 찌르레기 폴더를 우클릭한 뒤 [사용자 지정 - 폴더 아이콘 변경] 으로 야동 폴더의 아이콘을 바꿔놓습니다. 2. 폴더 이름을 지우거나 건드리기 무섭게 바꿔 놓고 [C:\WINDOWS\SYSTEM\] 등 쉽게 건드릴 수 없는 곳에 보관합니다.
1. 아무 폴더에서 [파일 - 구성 - 폴더 및 검색 옵 션 - 숨김파일 폴더 및 드라이브 표시] 를 하면 숨 김파일이 보이죠. 2.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F3 키를 눌러 검색창을
▣ 찌르레기 보호술 중급 과정
띄운 뒤 '종류:=동영상' 을 입력하고 내 컴퓨터를 검색하면 숨김 처리한 된 영상까지 쫙 나옵니다!
▣ 찌르레기 검색술 중급 과정
1. 아무 폴더나 띄운 상태에서 [파일 - 구성 - 폴더 및 검색 옵션 - 알려진 파일형식의 확 장명 숨기기] 의 체크를 해제하면 파일 확장자가 보입니다.
찌르레기 보호술
2. 야동의 확장자(대부분의 비디오는 .avi)를 .dll 이나 .html 등으로 바꿔줍니다. 3. 아이콘이 자동으로 시스템 파일이나 인터넷 파일처럼 바뀝니다. 여기다 파일명까지 바꿔 주면 완벽! 이제 검색을 해도 안 나오고, 더블클릭을 해도 실행이 안됩니다.
1. 초급 과정과 동일합니다. 2. '종류:=동영상' 대신 여기에 '크기:굉장히 큼' 을 입력하고, 내 컴퓨터를 검색해 줍니다. 3. .dll이나 .html등의 파일은 절대 100MB를 넘 지 않습니다. 의심스러운 파일이 보이나요? 이런 파일들을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실행해 보 면 됩니다.
4. 내가 보고 싶을때는? 파일을 실행하면 '연결프로그램'을 찾으라고 하는데 여기서 동영상 플레이어를 선택합니다. ✓ Tip : 경로까지도 완벽히! 이 파일을 [C:\Windows\system\] 등에 넣고 '숨김 파일 지정'까지 한 다면 여간해서는 못 찾습니다. 대신 파일 이름을 잊어버린다면 찌르레기의 주 인님이라 한들 다신 찾을 수 없겠죠. 잘가요 내 사랑...
✓ Tip : 이런 파일은 가능성 99.99999%! 1. 문서나 시스템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용량이 매우 크다. (몇백 Mb ~ 몇 Gb) 2. 파일 이름이 엉망이다. “12312356544”, "asjhdkjwbs" 등
Vol.6 알고 하자! 성(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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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찌뿌듯할 땐 세븐안마
SEV N안마? E
몸이 찌뿌듯할 땐
순진한(?) 몇몇은 '정말 마사지하는 곳인가' 생각할 법한 장소. 얼마 전 일부 연예병사(라 쓰고 땡보라 읽는) 들 덕분에 지금은 그 정체가 너무나도 유명해진 곳. 안마방이면 곱게 안마나 해 주고 말 것이지, 왜 티 없 이 깨끗하고 돈 없는 남성과 또 특히 군인들을 괴롭히는 걸까. 수십만 고무신들을 맘졸이게 하는 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지. 안마방에 일가견이 있다는 두 남정네를 통해 들어 보았다. 취재 | 홍준헌 Wanna.hjh@gmail.com 김준용 Wanna.kjy@gmail.com 사진 | 엄지수 Wanna.ujs@gmail.com
안마방, 그러니까 성매매 업소
1안
마방, 이름 뿐인 건 아니다. 정말로 안마도 한다는 거다. 개별 안마방 입실 후 샤워를 한 뒤 알몸으로 엎드려 있으면 안마녀는 자신의 신체 곳곳을 이용해 남성의 신체 구석구석을 안마해 준다. 이후 유사성행위와 성행위로 이어진다.
15~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데다 약 1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이용자 입장에선 이것도 저것도 해 보 고 싶을 것. 그러나 본격적 성 구매 행위가 행해지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안마에 걸리는 시간이 꽤 긴 데다 안마녀들 이 워낙 프로들이라 '그 일'을 잽싸게 후딱 처리해버려서다. 아쉬워할 틈도 없이 일을 마친 남성들은 밖에서라도 만나 보겠다고 안마녀들의 연락처를 묻는다. 업무 규정상 애프터 (?)는 불가. 하지만 남성이 말빨이 좋거나 안마녀의 마음에 들면 밖에서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 남성들은 "사랑에 빠졌다"며 꼬신다고들 하는데, 워낙 많이 듣는 소리 다 보니 안마녀들도 그게 립서비스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그럼 안마방을 이용하는 남성들, 또 성을 판매하는 업주와 여성들은 대체 어떤 이들일까?
MASSAGE 24
What do you WANNA?
이용 경험자, "그냥... 상점 같은 곳?"
2군
복무 중 안마방에 처음 가 봤다는 C씨. 솔 로였던 그는 시커먼 남자들과 부대끼며 바 깥 구경조차 못 하는 게 너무 외로워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
몇 달치 모은 군인 월급을 들고 외박 때 찾아간 안마방은 신세계였다. 내부는 꽤 음침했지만 깔끔해 보였다. 1시간에 12만원이 라는 거액이 오가서인지 사장도 안마녀도 그렇게 친절할 수 없었다. 죄책감이나 거부감이 들지 않았던 것은 물건 사고 팔듯 자연스럽게 느껴졌던 건 결제할 때의 절차나 분위기가 다른 상점을 이용할 때나 다르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이후 그곳 뿐 아니라 다른 업소에도 몇 차례 들렀다. 마음만 먹으면 별다른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그 일'을 할 수 있어 좋 았다. 하지만 방문 횟수가 늘 수록 돈이 아깝고 속 쓰린 기분 은 어쩔 수 없었다.
* 인물 사진은 연출되었음을 밝힙니다.
카운터 알바, "사람들, 좋게 보이진..."
3아
르바이트를 구하다 지인의 소개로 약 반 년 간 안마방 카운터를 봤다는 K씨. 조금 무섭 기는 했지만 호기심도 생겨서 시작했다. 사 장은 안마방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하는 사 람이었다. K씨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한 뒤 다른 사람과 교대했으며 월 140만원에 식대도 보장됐다. 가끔은 손님에게서 팁도 받았다. 이용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주로 술을 마신 회사원들이나 학생들이었고, 혼자 맨정신으로 오는 경우도 많았다. 직원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다 쫓겨나는 취객도 많았 는데 그 가운데는 밖에서 나체로 잠이 드는 사람도 있었다.
안마녀들은 20대에서 30대 초반이었 다. 방학 때 카드 연체료나 등록금을 내 려고 알바를 하거나 학기 중에 일하러 나오는 대학생도 있었다.
* 인물 사진은 연출되었음을 밝힙니다.
다른 직장에 비해 수입이 꽤 많은 편이라 만족했지만 일을 하면서 보이는 모습들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단기에 높은 수입을 얻으려 시작했다가 그 수입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계 속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면 한심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는 안마방 부근에도 가지 않았다는 K씨. 그는 정 말 친한 친구들에게만 이 묘한 경험을 말한다고 한다.
여성들이여, 불쌍한 남성들을 부디 안쓰럽게 여겨 주시라. 대체 그 놈의 섹스가 얼마나 하 고 싶으면 시급 20만원 상당의 아가씨에게 '서비스'를 받으려 들까. 그리고 남성들아, 너무 하지 않은가. 당신의 월 수입을 생각해 보라. 또 시급은? 그 돈이면 데이트를 해도 서너 번은 할 수 있다. 차라리 여자친구를 사귀고 애인에게 잘하고 아내에게 충실하는 게 비용 면에서 나 정서적으로나 훨씬 만족스럽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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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 내 애인의 바람, 이것만은 도저히 안 되겠다!
내 애인의 바람, 이것만은 도저히 안 되겠다! 10대 40대 내 애인이 바람을 핀다면,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으십 니까? 또 어디부터 도저히 용서할 수 없으신가요? 상대방과 다른 이성의 만남을 '바람'으로 판단하는 기 준은 무엇이며 또 바람을 피운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네티즌 80명에게 물었습니다.
20대
Age 30대
✽ WANNA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WannaMgz) 8/19~24 설문
{
53%
47%
취재 | 김준용 Wanna.kjy@gmail.com 일러스트 | 정인애 Wanna.jia29@gmail.com
마음을 줬는가, 주지 않았는가
상대방의 바람 허용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은?
잠자리를 가졌는가, 갖지 않았는가 스킨십을 어느만큼 했고 또 허용했는가
59%
MAN
WOMAN
71%
15%
9%
26%
21%
바람의 판단 기준으로는 마음을 주는 데 대한 반 감이 가장 많았다. 이유로는 '마음만 안 줬다면 돌 아올 여지가 있어서', '마음주면 그 뒤는 쉽기 때문' 등이 있었다. 스킨십의 경우 '신체 접촉 자체가 부
도덕하다, 선 스킨십 후 감정 교류도 있다' 등의 이 유를 들었다. 잠자리가 기준인 경우, '누구 애인지 모르는 상 황은 싫다', '흔들릴 수는 있지만 애인을 두고 잠
자리까지 가진 건 용납이 안 된다', '더럽다'는 의 견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질문 세 개 다 용납이 안 된다' 는 답변도 있었다.
바람 주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용서할 여지가 있는가?
74%
26% NO
주도자가 누구냐에 따른 용서의 여지를 묻는 질 문에는 대체로 반대가 많았다. 누가 주도했든 헤어 지겠다는 답변에서는 남성의 경우 '주도했음 샹년 이고 다른 인간이 주도했음 단칼에 거절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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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YES
85%
15% YES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남',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둘 다 나쁘다'는 의견이 있었다. 여성의 경우 '처음 시작이 어렵지 두번째 세번째는 별 죄책감도 안느 끼게 되는게 사람', '그러나저러나 둘다 똑같은 년
NO 놈들'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애인이 주도하지 않았다면 용서한다는 의견에는 '상황적 요소라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 '사랑하 는 사람은 용서할수 있다' 등이 있었다.
그(그녀)가 마음을 허락했다면?
그(그녀)가 스킨십을 했다면?
딴 사람을 맘에 품었으니 무조건 헤어진다
남을 나처럼 만지다니, 무조건 헤어진다 41%
60% 날 아직 사랑한다면 설득을, 그렇지 않다면 헤어지겠다
날 아직 사랑한다면 설득을, 그렇지 않다면 헤어지겠다 34% 상대와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용서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
29% 스킨십 정도에 따라 용서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
2%
24% 기타
기타 4% 바람을 피운 상대와는 어떤 이유든 즉시 헤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마음을 줬는지를 바람의 기준으로 본 경우 무조건 헤어진다는 답변에는 '내게 줄 마음이 타인에게 갔다는것만 으로도 사랑할 가치가 떨어진다', '믿 음이 깨졌는데 그 후엔 모두 거짓 같 을 듯', '바람피지 않아도 마음이 떠날
수 있는데 바람을 폈다는건 마음이 떠 났다는 증거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 밖에 기타 의견으로 '나에 대한 마음보다 그 상대에 대한 마음이 크다 면 굳이 붙잡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 답자는 '여자에겐 마음이 더 중요한 데 마음마저 없는 남자라면 내가 그 남자가 좋아도 붙잡을 생각 전혀 없 다'고 밝혔다.
6% 스킨십 수위를 바람의 기준으로 본 경우 허용치 이상이면 무조건 헤어진 다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스킨십이 기준이냐는 질문에 '허리·옆구리', '손 그냥 잡기', '허그', '얼굴 이외 부위에 뽀뽀', '입술에 키스' 등의 답변이 약 20%씩을 차지했다. 한편 무조건 헤어진다는 답변에는 '스킨십을 했다는 건 나에게서 이미
마음이 떠났고 나에게 만족을 못한다 는 것이니 내가 있을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설득해보겠다는 답변 가운데는 '일단 맥락을 이해볼려고 노력하겠다' 는 의견이 있었다.
그(그녀)가 잠자리를 가졌다면?
누구를 만나 몇 번을 잤든 헤어지겠다 78% 내가 아는 사람과 잤다면 헤어지겠다 11% 기타 11% 잠자리 여부를 바람의 기준으로 본 경우 무조건 헤어진다는 답변이 압도 적으로 많았다. 그 가운데는 '이유따 윈 없다. 그냥 용납이 안된다'는 의견 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 '타인과 잠자리를 했 다면 이유 불문'이라는 한 응답자는 '그 상황이 강제적이지 않고 암묵적인 서로의 동의에 의한 잠자리였다면 용 서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애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바람, 그 결과가 짐작이 되시나요? '이쯤 하면 용서되겠지', '들키지만 않으 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접어 두시기 바랍니다. 새로 운 만남이 좋아서 잠깐 즐기겠다든지 보험을 들겠다 는 심보는 좀 고약하지 않나요? 웬만하면 한 눈 팔지 맙시다. 그리고 새 사람이 아 니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땐 차라리 애인에게 실 증이 났다고, 헤어지자고 말하고 새로운 사람을 사 귀도록 해야겠죠. 아, 물론 그 후에 이 사람과도 저 사람과도 못 사기는 일이 생길 수 있지만 그건 제가 어찌할 일이 아니니 잘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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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남성이 부르는 상처, 데이트 성폭력
무심한 남성이 부르는 상처
데이트 성폭력
성희롱, 여성을 단지 섹스파트너로만 여기는 남자가 아무 때나 침을 흘리며 발산하 는 수컷 특유의 감탄부호. 하지만 흥분은 잠시이며 결과는 가혹하니 남자들이여, 부디 자 제하라. - 박광수 <악마의 백과사전> 中 사랑. '일부 몰지각한 남성'들은 이를 곧 성관계라 정의하기도 한다. "사랑 하니까 자야 되는 거 아니야?"라거나 "사랑한다면서 왜 안되는데?" 라며 말이다. 예의 없는 '수컷'과 지각 있는 '신사'.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하는가? 글 | 박민영 Wanna.pmy@gmail.com 일러스트 | 정인애 Wanna.jia29@gmail.com
그녀의 이야기 - 민지
사랑하는 민수랑 1박 2일 여행을 가게 돼 너무 신나고 들떴다. 그가 스킨십을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오늘만은 그에 얽매이지 않고 정말 마음 편하게 놀기만 하 고 싶었다. 그런데 민수와 밥도 술도 맛있게 먹고 신나게 놀다 잠들었던 나는 잠 결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눈을 뜬 나는 심하게 놀랐다. 그의 손이 나의 몸 깊 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자는 동안 대체 무슨 짓이지? 왜 내가 허락하 지도 않았는데도 이러는 거지?' 여러 생각이 들었던 나는 얼른 불쾌한 손을 떼어 버려야겠다는 생각에 그를 밀어버렸다. 너무 화가 난 나는 ‘나를 쉽게 생각하나 봐. 그는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이야기 - 민수
나와 민지는 오랜 연인 사이다. 1박 2일 여행을 함께 간다는 건 밤에 성관계를 가져도 된다는 허락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 것이었다. 이미 서로를 경험한 깊은 사이고, 평소 스킨십을 하는 데 어려움도 없었다. 그날 밤 술에 취해 잠든 그녀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난 그녀의 몸을 만지고 싶어졌다. 평소에도 둘 만 있을 땐 할 수 있던 일이라 특별하게 생각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내 여자친 구의 몸니까. 그런데 잠에서 깬 민지는 내게 불 같이 화를 냈다. 허락 없이 만졌 으니 화가 난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만 "날 사랑하지 않냐"며 배신감을 느낄 만큼 내가 잘못했다는 식의 반응은 납득이 되지 않았다.
# 데이트 성폭력?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경우에 처한 여성 은 남성을 처벌해야겠다고까지 생각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함께 여행 을 갔다는 점, 자신이 '문제'의 여지를 줬 다는 점을 감안하며 여성이 가하는 가장 가혹한 처벌은 ‘이별’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위 사례는 ‘데이트 중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성적 행위’라는 뜻 의 ‘데이트 성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 남 성은 (악의가 없었지만) 여성의 허락을 구 하지 않은 채 스킨십을 했고, 여성은 수치 심을 느꼈다. 현행법은 피해자의 감정이 어땠느냐에 따라 성범죄 여부를 가리므로 위의 경우 남성의 행위는 '성폭력'으로 규 정될 수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의 관계(연 인)라는 특수성이 보태져 ‘데이트 성폭력’ 으로 규정되는 것이다. 위 사례보다도 심각한 데이트 성폭력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 성관계를 요 구하며 하의를 탈의한 채 여자친구에게 접근한 경우,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자 신에게 관심을 갖는 여성에게 연애를 전 제로 성관계를 지속 요구한 경우.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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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는 성적 판타지 충족을 위해 여자친구에 게 수면제를 먹인 뒤 자기 친구를 데리고 와 두 사람이 한 여성을 동시에 강간한 경 우도 있었다. 이처럼 '데이트 성폭력'은 다양한 관계에 서 다양한 형태로 일어난다. 때문에 이를 무엇이라 딱부러지게 정의하거나 특정 상 황에 국한된다고 명시할 수 없다. 성폭력 에 대한 대응 방식과 사후에 느끼는 고통 도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며, 스킨십이나 성관계가 이뤄진 맥락이나 상황에 따라 그 것이 성폭력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 다. 예를 들어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고 성 생활을 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는 여성들은 간단한 스킨십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고 여 길 수 있지만, 성적으로 매우 예민하고 보 수적인 여성들은 간단한 스킨십이라도 큰 상처로 받아들이거나 성폭력으로 기억할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여성에게는 갑작스 레 끌어안는 행위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 취재 중 한 남성은 "여자들이 싫다고 거 절을 잘하면 되잖아. 주체적으로 성생활을
하고, 싫을 땐 잘~ 거절하는 방법도 있잖 아" 라고 말했다. 옳은 말이다. 남녀가 서 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는 ‘데이트’의 특 성상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기회는 분명히 있다. 게다가 실제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원치 않을 때 확실히 "싫다"고 말한다. '문제'는 남성이 그 거부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서 발생한다. 여성 언어의 진짜 의미를 구별하는 데 지친 나머지 ‘그 녀가 나를(혹은 관계를 갖기를) 좋아하면 서도 튕긴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좀 더 설 득하면 마음이 바뀔 것이라 생각하면서 여 성에게 계속 행위를 강요하기도 한다. 그 러면 어떤 여성은 "내가 거부해서 사랑하 는 사람이 떠날지도 모른다"고 걱정한 나 머지 내키지 않는데 응해 주기도 한다. 이 를 정상적인 남녀 관계라 할 수 있을까. 심각한 범죄 수준의 행위를 제외하고, 많 은 경우에 데이트 성폭력은 상대방의 기분 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사 람으로서, 이성으로서 상대방을 충분히 이 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불쾌하고 찝찝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 여우들의 性
# 늑대들의 性
# 성관계는 일방통행이 아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성관계는 사랑이나 연애의 필수 조건이 아니다. 여성이라는 동물에게는 모든 말과 행동에서 그 의미를 찾아내려는 습성이 있다. 때문에 스킨십과 성관계란 사랑 그 자체라기보다 '사랑을 확인하는 행동'이다. 애인이 내 몸을 만지 는 손끝의 떨림이나 손에서 전해지는 힘, 그 순간 그가 건네는 말 한 마디까지도 여 성들에게는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를 알려 주는 신호로 작용한다. 앞의 사례에서 민수가 잠든 자신의 몸을 만지는 동안 민지는 그의 감정보다도 터치 를 먼저 전해 느꼈을 것이다. 그러니 민지 는 '내 감정이나 반응은 생각지도 않고 내 몸만을 원하는구나. 그는 날 소중히 여기 지 않으며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아' 라는 해석을 하게 된다. 여성들이 꿈꾸는 성적 판타지는 전후 맥 락 없이 잠자리만 갖는 야동같은 상황이 아니다. 감정을 주고받으며 서서히 클라이 맥스에 이르는 '드라마'다. 성행위 그 순간 에만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 아니라 낭만적 인 분위기와 따뜻함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전해주는 로맨틱한 베드신 말이다. 이처럼 여성들은 성행위 자체 보다도 행위 전후의 맥락과 상황을 더욱 중시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사랑은 성관계를 동반해야 한다는 조건하에 존재한다. 오랜 기간 교제를 했음에도 성관계의 쾌거(?)를 이뤄내지 못한 남성은 사회적으로 바보 취 급을 받기 일쑤. 심지어 성경험 없는 25세 이상의 남자는 ‘마법사’라는 칭호가 붙는 다. 반대로 많은 여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 들은 ‘능력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때문에 남성들에게 성관계란 여성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의 심각한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이유를 생각해 본적이 없을 정 도로 자연스러운, 마치 인생의 통과의례 와도 같은 성관계. 이에 대해 사회적으로 '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위이며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학습하는 남성들에게 '애인과 성관계를 하지 않을 경우', '스킨십 없는 연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앞의 사례에서 민수는 민지와 자신이 서 로 사랑하는 관계임을 자각하고 있었다. 또 둘은 이미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은 적 있는 사이였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단 지 잠들어 있었을 뿐, 민수는 평소처럼 그 녀의 몸을 만지는 데 있어서 별 의미를 두 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민지의 분노에 당황할 수밖에. 모르는 여자를 만진 것도, 허락받지 않은 사이에서 만진 것도 아니 기 때문이다.
성관계로 인해 파트너가 견뎌내야 할 고 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남성들이야말 로 데이트 성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남성들이 사타구니를 가격 당했을 때 겪 는 고통을 여성들이 이해하지 못하듯, 성 관계와 관련해 여성들이 느끼는 심적 고 통을 남성들도 즉각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 상대방의 감정을 중시하는 여성들. 살이 찢어지는 고통, ‘혹 시나’ 하는 불안감, 의식이 끝난 후에도 다 음 생리를 기다려야하는 불안감. 파트너 가 나와의 성관계에서 부여하는 의미. 여 성들이 한 번의 성관계에서 느끼는 만감 에 대해 남성들도 진지하게 생각해 주는 것이 어떨까. 연애도 성관계도, 서로의 교감을 필요로 한다. 매너 있는 남성이라면, 당신의 행동 에 대해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감정 을 가질지 항상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그 녀에게 고백하며 가슴 졸이던 처음 그 순 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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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남녀를 만든다
공중화장실, 남녀를 만든다
화장실에 의해 발생하는 남녀 차이.Ssul 암모니아와 나프탈렌 냄새, 또는 방향제 냄새가 진동하는 공중화장실. 남녀는 이 화장 실에서 저마다의 성격과 성 역할, 이성에 대한 태도를 학습하게 된다. 화장실이 뭐가 그 리 대단하냐고? 화장실이 유발하는 남녀 태도 차이가 얼마나 큰 지를 몰라서 하는 말이 다. 본격 뻘글, ‘공중화장실이 유발하는 남녀 차이’ 썰을 풀어 본다. 글 | 홍준헌 Wanna.hjh@gmail.com
# 중요한 곳, 보고픈 남자 & 안 궁금한 여자 Scene1. 공중화장실. 두 남자가 소변기 앞에 서 나란히 다리를 살짝 벌리고 서 있다. (쪼르르 르) 남자 A가 옆 사람의 ‘물건’을 곁눈질로 보더 니 흠칫 놀란다. 남자 B는 그런 그의 반응에 자
는 청소년들은 소변보는 친구를 괴롭히거나
은 남성들이 그러는 것만큼 크게 관심을 갖
친구의 꼬x를 구경하며 놀리기 일쑤.
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여성들은 중
이처럼 남성들은 어릴 때부터 마음만 먹으 면 다른 남성의 중요 부위를 쳐다볼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해 왔다. 자주 볼 수 있고 또 드 러나 보이니 남성기는 자연스레 대화의 주 제나 관심사의 일종이 되고 만다. (그렇다
주 있는 일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 하곤 나간다.
해서 남성들이 이 얘기만 한다는 건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는 클리셰다.
에 내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든다. 눈떠서 잠
실제로 남성들은 다른 남성의 성기를 알게 모르게 의식하곤 한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
오히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이에 대해 입밖 들 때까지 ‘꼬x, 꼬x’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는 거다. 당연히!)
는 공중화장실의 구조 때문이다. 반대로 여자화장실에서 여성들은 변기 칸 남자화장실에서 소변기는 대변기와 달리
의 밀실 속에서 용변을 본다. 때문에 남성과
완전히 노출돼 있다. (간혹 간이 칸막이가
는 달리 같은 여성끼리도 상대방의 중요 부
있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는 옆에서 보면 내
위를 볼 기회도 이유도 없다. 기껏해야 공중
부가 훤히 보일 만큼 드러나 있다.) 때문에
목욕탕에서 정도일 테지만 그마저도 신체
소변을 보는 순간 만큼은 숨기고 있던 자신
구조상 드러나보이지 않는다.
의 중요 부위를 노출하게 되고 또 다른 이의 그것을 볼 수도 있게 된다. 장난치기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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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볼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자신들의 중 요 부위에 대해 당연시 하게 되는 여성들
요 부위보다는 훨씬 잘 드러나 보이는 가슴 을 좀 더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남 성기와 달리 여성기는 통념상으로도 숨기고 보호해야 할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내 신체 에 대해 조심스럽듯이 (남자를 비롯한) 다 른 사람들도 당연히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이 사춘기 때 야동 등을 보며 성적 호기심을 더욱 불태우 는 것도 일견 이해가 될 것이다. 소변보는 데만 쓰는 줄 알았던 자신의 중요 부위의 또 다른 역할을 깨달으면서, 남성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볼 수 있는 자신들의 그것처럼 여성기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 런데 여성의 것은 자신들의 그것처럼 쉽게 볼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니 더욱 강렬한 확인 욕구를 느끼는 것 아닐까.
# 무뚝뚝한 남자, 다정다감한 여자
편하지 않고서는 힘을 풀 수 없다는 말이다.
일을 보느라 진을 뺀 남성들이 더 이상 화
그러므로 변을 보려는 남성은 마음을 비우
장실에 머무를 이유를 못 느끼는 것과 달리,
고 오로지 자신의 ‘행위’에만 신경을 써야 한
여성들은 화장실이라 한들 볼일을 보는 짧
다. (그래서 남자 아이들은 화장실에 가서
은 시간을 제외하면 다시 일상을 지속할 수
볼일을 볼 때 항상 엉덩이 쪽을 의식한다.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남성은 화장실을
녀들은 화제를 바꾸며 밖으로 나간다.
친구가 엉덩이를 치며 소변을 방해하진 않
‘목적의 공간’으로, 여성은 ‘수단의 공간’으
을까 해서다. 또 군대에서의 남성들도 샤워
로 여기게 된다. 여기서 학습된 태도는 사회
당신은 공중화장실에서 무엇을 하는가?
실에서 뒤를 조심... 아, 이건 다른 얘기다.)
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 특히 대화에
Scene2. 공중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화장을 고치던 여성들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화는 약 5분 간 이어지고, 한 주제의 이야기가 끝나자 그
소변도 보고 대변도 보고 씻기도 하고 가끔 은 구토(...)도 할 것이다. 그런데 화장실의 기능이 남성과 여성에게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혹시 알고 있는지? 여성들은 알고 남 성들은 모르는 화장실의 또 다른 기능, 바로 대화의 장소 기능이다. (아아 물론 카페만 큼이나 오랜 시간 할애할 공간은 절대 못 된 다. ㄸ내음이 부류하는 변기에 앉아서 차 마 시며 수다를 떨 리는 없지 않은가.) 왜 남성은 볼일만 보고 여성은 그 공간에 머물다 나가는 걸까? 유력한 설로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여
있어서 - 굳이 할 필요(목적)가 없으면 최대 반면 여성들은 요도가 짧아서 단시간에 모
한 이야기를 자제하려는 무뚝뚝한 남성과,
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니 변을 보는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더라도 여건(수단)만
데 굳이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 금세 일을
되면 대화를 해 보려는 다정다감한 여성이
마친 여성들은 밖에서 친구와 나누던 수다
되는 것이다.
를 화장실에서 연장하곤 한다. (굳이 화장 실이라서 수다를 떤다는 말이 아니다. 여성 들은 어디서든 친구와 얘기를 하며 공감하 고 싶어 한다.)
# 진실 혹은 거짓? 화장실의 이용 양태를 제외한 모든 썰들은
초등학교라는 바깥 세상을 만날 남자 아이
과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들이 ‘엄마 아빠 없어도 씩씩하게 지내라’고
이야기다. 그러니 전적으로 믿지는 말아 주
배우는 것과 달리 여성들은 어린 자신이 놓
었으면 한다. 아무튼 남녀는 같은 사회에서 공통적으
성의 요도는 짧은 반면 남성의 요도는 길기
여질 바깥 세상이 조금은 불안하다. 또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는 남성과
사회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유대를 계
로 사회화 과정을 겪으며 자란다. 그러나 둘
여성의 '그곳'이 어떤 디자인인지 생각해 보
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 그러니 교실에서
의 성격이나 지향점은 너무나도 다른 모습
면 알리라 믿는다.)
얘기를 나누던 친구를 화장실에 갈 때도 데
을 띤다. 심지어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비슷
리고 가서는 하던 얘기를 지속, 혹은 새로운
한 양상을 띠기까지 한다. 두 성별의 인간이
남성들은 요도가 길기 때문에 소변을 배출
얘기나 비밀 얘기를 시작한다. 적어도 한 학
절대로 공유할 수 없는 문화가 바로 ‘화장실’
하는 동안 괄약근의 힘을 최대한 풀어야 한
급의 절반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인 만큼 그녀
이라는 공간임을 떠올려 보라. 화장실이 남
다. 그런데 괄약근이라는 것이 심리 상태에
들은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둘의 친
녀를 만든다는 것도 약간은 가능성 있는 얘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는다. 웬만큼 마음이
구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 수 있다.
기가 아닐까.
◈ 참고 강인규 저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인물과사상사, 2008 차귀염, <초등학생의 성역할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 부산교육대 교육대학원 초등교육방법전공 석사학위논문, 2005 손은미, 대학교내 화장실에 대한 학생의 인식 및 연구, 군산대 교육대학원 가정교육학과 석사학위논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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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성생활 Report
여대생 성생활 REPORT I’m a Beautiful Flower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20대에 자신의 꽃봉오리를 숨겨 만 둔 많은 여대생들. 바야흐로 주체적 삶을 강조하는 시 대에 성생활도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 어때? 신념에 따라 각자의 방식대로 꽃 피우는 거지! 자신감 넘치는 그녀들 의 경험 얘기, 한번 들어볼래?
취재 | 박민영 Wanna.pmy@gmail.com 사진 | 엄지수 Wanna.u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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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1. 당당한 그녀!
소개 좀 해 줄래? 92년생, 22살 여대생이야. 174cm의 키에 완벽한 비율. 몸무게는 비밀이고, 75D컵인 가슴이 내 자랑이지.
나만의 유혹 기술은? 1. 너무 파인 옷은 금물, 몸매가 드러날 만큼 착 달라붙는 Fit감 있는 옷을 선택해. 2. 술을 마시는 거야 즐겁게. 3. 우리들만의 비밀이야기를 하는 거지.
너는 어떤 스타일로 '하고' 있니?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어. 총 20명 정도. 2011년 4월 에 첫경험을 하구, 8월에 두 번째 경험. 그 이후엔...^^ 남자친구 5명, 원나잇 4명, 파트너가 1명, 친구 소개로 만 난 경우가 5명. 나만의 특별한 경우라서 말하기 어려운 사 람은 5명 정도야.
한번 분류해 볼 수 있을까? 키는 어땠어? 나보다 작거나 비슷한 사람이 2명, 나보다 5~10cm 큰 사람이 17명, 10cm 이상 큰 사람이 1명 있었어. 가장 최고는 5~10cm 정도 차이, 품에 폭 안기는 느낌 이 너무 좋아. 너무 작으면 감흥이 없고, 너무 크면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야.
외모는 어때? 잘생기면 좋지 않아? 사실 얼굴은 딱히 중요하지 않아. 불 끄고 하는데 뭐. 그래 도 너무 못생긴 건 싫어. 내 이상형 기준으로 잘생긴 사람 4 명, 보통인 사람이 14명, 못생긴 사람이 2명이었어.
그럼 어떤 게 중요해? 몸매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 내가 마른 체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마른 사람은 치골이 부딪쳐서 아 프거든. 아프면 별로잖아? 마른 사람은 2명 정도 있었어. 그 경우 둘 다 체력도 형편없고 단번에 끝나. 그래서 싫어. 통통한 살집있는 곰돌이 푸우같은 스타일이 2명 있었는 데, 여기가 진짜 최악이야. 덩치가 크면 그곳(?)도 클 거라 생각하는 건 오산이야. 작아도 너~무 작았어. 체지방율이 높아서 그런지 체력이 달려서 빨리 끝나. 재미없어. 탄탄한 근육질이 최고야. 짱! 배에 王자 있는 스타일이 제 일 좋아. 파워풀하고, 그곳에도 근육이 있는거 같아. 그리고 쉽게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야.
상대의 몸 중에서 중요한 부위는 어딘데? '거기'가 제일 중요하지. 엄지와 중지를 맞닿게 해서 동그 라미를 만들어봐. 이 동그라미를 기준으로 나눠 볼게. (여 자 손 기준) 동그라미에 딱! 맞으면 보통이야, 그럼 테크닉이 중요해져. 동그라미에 꽉 차지 않으면 작은 거야. 흔히 애꼬라고 하 지. 애꼬 알지? 애기꼬추. 나는 경험상, 제일 뚱뚱했던 사람 이 애꼬였는데 길이도 손가락 두 마디 만하더라. 그곳에 갈 영양이 다른 곳으로 다 퍼졌나봐. 동그라미보다 더 큰 경우도 물론 있었어. 2명 정도였는데, 느낌이 괜찮았어. 가득 차는 느낌?
굵기 재는 게 귀엽네. 길이는 어땠는데? 길이는 다 재 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어. 특출난 한 명만 꼽자면 섹파였던 그 남자. 엄청~크고 길었어. 별명이 ‘말고 추’라고 하더라, 말을 닮은 외모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곳 이 말의 것처럼 거대(?)해서 그렇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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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계속
그럼 긴 게 좋은 거야? 아니. 끝내고 나면 아랫배도 당기고 너무 아파. 거기가 끝까지 못 들 어가니까 그 쪽도 별로고 나도 아프고. 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더라. But, 너무 짧아도 싫어!!!!!!!
다른 데서도 영향을 받지 않아? 테크닉이나. 테크닉은 나이가 많을 수록 진짜 좋더라, 경험이 많아서 그런가 봐. 근데 기준을 잡기가 어려워서 분류할 순 없을 것 같아.
그럼 가장 만족스러웠던 파트너는 누구야? 많은 경험을 해 봤지만 단 한 명만 고르긴 그래도 좀 힘들어. 음... 가장 기억에 남는 다섯명만 꼽아서 설명해 줄게. Man1. 첫 남자 | 남자친구. 183cm 내 스무살에게 첫키스와 첫경험을 안겨준 남자였어. 근육질 체대생이 었지. 100일만에 하게 됐는데, 난 처 음엔 완전 튕기다가 이 친구 덕에 맛 을 알아버렸어. 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준 사람이야. 처음이라 그런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해. 그리고 이 친 구랑 차에서 했던게 가장 인상 깊어. 같이 모텔을 가본 적은 없고 거의 항상 남자친구 집에서 했어. 그의 아 버지가 방 밖에 계신데 방에서 몰래 하는 스릴은 말로 표현을 못하지. 아 슬아슬한 순간도 있었어, 예상 못 한 순간 그의 아버지가 갑자기 집 으로 돌아오신 거야. 열심히 '그 일' 을 하고 있는데 도어락이 울려서 완 전 놀랐지. 무서웠어. 그런데 그의 아버지께서 눈치를 채신 건지 집밖 으로 되돌아 나가셨어. 그래서 급하 게 옷을 챙겨 입고 도망치듯 나가는 데 다시 올라 오시던 아버지랑 마주 친거야. 그게 그이의 아버지와 첫 만 남이었어. Man2. 애무남 | 남자친구. 181cm 평범한 체형 이었는데 크기도 보통. 애무 를 정말 잘하는 남자친구였어. 아무 거리 낌 없이 온 몸 구석구석 다 애무해주는 그 런 사람. 원래 남자들 은 초반에 애무하다가 그만두지만 그는 내가 만족할 때까지 끝까 지 해 줬어. 이런 남자를 보고 매너있는 남 자 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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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3. 원나잇 만남 | 남자친구. 187cm 내 생에 가장 키가 큰 파트너였어. 매일 헬스를 다녀선지 페니스와 체 력도 완벽했고. 잠자리를 갖는 날이 면 하루에 최소 4번. 속궁합이 딱 맞 아서 서로 너무 좋았어. 그래서 섹파 나 다름없는 연애였지. 그는 20대 후반이었는데, 자기가 만났던 여자 중에 나랑 제일 잘 맞는다더라. '제일 느낌이 좋다'나. 술집에서 처음 만나 원나잇을 했어. 술을 먹고 나오는 데 길에서 내 가방 과 폰을 뺏고는 택시로 이끌더라구. 나는 어느새 모텔에 있었고. 왜 그렇 게 끌고 갔는지 물어봤더니, 내가 너 무 마음에 들었대. 모든 일이 순식간 에 진행됐어. 정신을 차리고, 관계 중에 찢어져버 린 콘돔을 발견했을 땐 멍해졌어. 멘 붕이 온거야. 전혀 예상 못한 상황이 었지. 다음날 그가 날 산부인과로 데 려가 줬어,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고, 잘 먹어야 한다는 말에 국밥을 먹으 러 갔어. 너무 배고프고 정신이 없어 서 국밥을 1분만에 흡입하니까 걔가 한 마디 하더라. ‘내 것도 먹을래?’ 나는 흔쾌히 그의 국밥도 들이켰지. 그 모습에 남자친구가 나한테 반했 대. 그래서 정식으로 사귀게 된거야.
Man4. 말꼬추 | 섹파에서 남자친구, 183cm 경험이 별로 없던 사람이었어. 내 가 2번째 여자래. 어렸을 때부터 태 권도를 했던 터라 배에 왕(王)자가 있는 최고 근육질! 그런데 성격이 워 낙 소극적이라 내가 주도하게 되더 라. 그게 편해지니까 거의 내가 위에 서 하게 됐어. 속궁합이 잘 맞아서 섹스 파트너가 됐어. 하지만 잘 맞는 건 섹스 뿐이더 라고. 성격, 외모 어디 하나 맞는 게 없더라.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안 타깝게도 오래 못 가 헤어졌어. Man5. 건축학개론 | 남자친구. 181cm 이 남자친구에게는 내가 첫 여자었 어, 내가 이 친구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준 거지. 같은 학교라 빈 강의실 에서 하게 됐어. 영화 <건축학개론> 속 강의실을 닮은 원 형 강의실 책상 위에서 했어. 생애 최고로 스릴 넘치는 날이었어. 여름 에 창문은 다 열려있었고 문만 닫혀 있어서 아마 밖에 소리가 다 새어나 갔을 거야.
그래도 굳이 최고를 꼽자면? 187cm의 남자친구. 나이가 제일 많아서 그런지 테크닉이 진짜...!
최악이었던 남자를 꼽는다면? 일을 마치자 마자 나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바로 냉장고로 직행해서 수박을 꺼내 먹 은 남자가 있었어. ‘이게 매너없게 뭐냐’고 했더니 ‘니도 먹을래?’라더라. 그래서 ‘됐거 든 니나 마이 무라’라고 했지. 일을 마치고 옷도 안 입고 냉장고로 직행하던 모습은 정 말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 있어.
피임은 어떻게 해? 주로 콘돔이나 질외사정법을 이용하는데 질외사정은 내가 불안해. 생리기간이 다가 올 때마다 걱정돼서 별로더라. 그래서 나는 콘돔을 가장 선호해. 그래서 항상 지갑이나 가방에 갖고 다녀. 콘돔을 사 용하는 거랑 안 하는 거랑 느낌 차이가 없 어. 그런데 남자들은 콘돔을 하면 느낌이 잘 안 온대. 물론 콘돔에 구멍이 난 사건 이후 로는 그조차도 못미덥긴 해. 그래서 남자가 싫다고 하면 굳이 권하지는 않아.
앞으로의 성생활 계획은? 원나잇은 다시는 안 해. 섹파는 괜찮아. 하 지만 되도록이면 남자친구랑만 할 거야. 속 궁합이 잘 맞는 애인을 만나는 게 내 꿈이야
성관계에 대해 보수적이고, '여성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 게 한마디? 아끼다 '똥'된다. 고기도 많이 먹어 본 사람 이 맛을 알지 훗.
#2. 그리고 또 다른 그녀! 자기소개. 저는 160cm에 75F, 눈웃음과 리액션이 무기 에요. 몸매가 자신이 있 어 타이트한 옷을 주로 입 어요. 2011년, 남자친구 와의 첫경험 이후 22명과 잠자리를 했어요.
내 성생활 이야기. 키는 170중반 정도가 제일 좋더라구요. 너무 크 면 사이즈(?)가 안 맞아서 싫어요. 또 얼굴이 너무 잘 생기면 얼굴 값해서 싫구 요. 잘생긴 것 보다는 매력 있는 얼굴이 최고에요. 또 체격은 탄탄하게 마른 스 타일. 그리고 작고 탱탱한 엉덩이가 포인트가 돼 주 면 좋아요. 성관계 할 때 그곳의 크기가 너무작지 만 않으면 크든 작든 별로 상관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데 너무 큰 경우는 아파서 제외할게요. 애무를 많이 해주는 게 여자한테 제일 좋은 것 같 아요. 그 짜릿함은 말로 표 현할 수가 없어요.
단순히 '앞뒤 앞뒤' 말고 돌리기(?)를 잘해야 돼요. 그게 테크닉의 차이인 것 같아요. 너무 빨리 끝내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 가 아니잖아요?
최고의 남자는?
나의 피임법은?
몸, 얼굴, 키 모두 다 별 로 였지만 자기 여자친구 와 3년째 연애 중이던. 애 무를 잘하고 그곳이 컸 던 그 남자. 최고의 남자 였어요.
경험이 많이 없을 땐 콘 돔이 필수 였어요. 콘돔 없 이 했다간 걱정에 뒤덮여 서 살았죠. 불안감 때문에 산부인과에 가서 사후피 임약을 받아 먹어본 적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안 에다 사정하지만 않으면 별로 걱정되지 않아요.
최악의 남자는? 제가 모텔에서 한 남자랑 관계를 했었는데, 그 사람 이 나가고 난 뒤에 다른 사 람이 들어와서 또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를 기억하 면... 정말 미쳤나봐요. 그리고 모텔에서 "너 먼 저 가"라고 했더니 정말 먼저 나가버린 사람. 정말 별로였어요. 모텔에 버려 진 기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들에 비해 많은 남자를 만나 본 만큼 깨달음도 많 아요. 그랬던 과거에 대해 선 후회도 하고 있어요. 이 제는 남자친구랑만 잘 거 에요. 다만 '그 때' 만큼은 포르노 배우처럼 과감하 고 짜릿하게요!
여대생은 순수하고 고상해야 한다?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고수하기 보다는 자신 을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한 그녀들이었다. 혹시 편견을 갖고 나쁘게 바라봤 다면 그 시선 어서 거둬주길 바란다. 성을 즐기는 게 죄가 아니라면 그녀들에게도 즐길 자격이 있다. 아직은 숨길 수 밖에 없는 여성의 성생활을 과감하게 얘기해 준 그녀들의 용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Vol.6 알고 하자! 성(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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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色서
청춘 色서 [SEX]
If I Were... 내가 만약 동성애자라면...
한 신문기자의 ‘동성애자 1인 시위 체험기’에서 1인 시위 간 마주 친 200~300명 중 시위에 관심을 보인 시민은 음료수를 건네어 주 거나 “힘내요”라며 격려 해준 3명에 불과했다. 반면 대다수는 무관심 하거나 비난하고 지나갔다. 대구의 20대는 ‘퀴어’에 대해 얼마나 ‘공 감’하고 있을까?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하나의 이 야기다. 퀴어 이야기는 <뜨거운 것이 좋아>, <쌍화점> 등 다양한 영화의 소 재가 되고, 우리 삶에 더 가깝게 다가왔다. 내 옆에 앉아있는 이 사람, 그리고 나 자신마저도 퀴어가 아니라고 감히 누가 확신할 수 있을까? 우리가 그들을 ‘공감’하기 위해서는 좀 더 귀를 활짝 열고 그들의 이야 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취재 | 김준용 Wanna.kjy@gmail.com 박민영 Wanna.pmy@gmail.com 사진 | 엄지수 Wanna.u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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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앞뒤 가리지 않고 물었다. "당신이 동성애자라면?" 꺼려진다기 보다도 상상하기가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남녀 두 명의 대답을 소개한다.
당신이 만약 GAY라면? (27세 남)
당신이 만약 LESBIAN이라면? (22세 여)
- 당신의 이상형은?
- 당신의 이상형은?
음, 제가 만약 게이라면, 차승원 같은 스타일을 좋아할 것 같아요.
저는 외적인 부분을 엄청 많이 봐요. 외모가 가장 중요한 조건
마초 같이 남자다운 사람이요. 그러면서도 유머러스한 사람이면
인 것 같아요. 예쁘고 매력적인 외모에 같이 있을 때 편안한 사
더 좋죠. 딱 차승원이네요.
람이 이상형이에요. 말이 통하고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면 좋 겠어요.
- 주로 어디서 데이트해요? 제가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서 같이 맛집 찾아다니
- 주로 어디서 데이트해요?
면서 데이트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여행가는 것도 좋아요. 남자친
일반 남녀 커플처럼 똑같이 일반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어요. 다
구와 둘이서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요.
른 사람 시선이 신경 쓰여, 숨어서 만난다면 연애를 할 필요가 없 죠.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서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거리 데이트
- 사랑하는 그의 생일, 어떤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나요?
를 할 것 같아요.
그 사람한테 꼭 필요한 것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학생이라면, 신 발이나 가방 같은 소품들도 좋겠네요. 아, 그리고 손으로 꾹꾹 눌
- 사랑하는 그녀의 생일, 어떤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나요?
러 진심을 담아 쓴 편지도 주고 싶어요.
그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주겠죠? 평소에 갖고 싶어 하던 것들 위 주로 고를 것 같아요. 또, 편지 써주고 싶어요. 이벤트는 안 해봐
- 애인과 결혼하고 싶다면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 할 것인가요?
서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해요.
내가 원하는 건 설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해야죠. 결 국 저와 남자친구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한 결혼이니까요.
- 애인과 결혼하고 싶다면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 할 것인가요? 사실대로 말해야겠죠.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 이해시켜서 설득할거에요. 만약 내가 동성애자라면 결혼은 안 할 거예요. 그냥 동거만 할 거 같아요.
"나는 동성애자다"라는 대전제를 제시하자 두 사람은 자신에 게 닥친(?) 상황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채 답변에 임해 주었다. 그 답변은 이성친구 간의 연애를 가정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이 중요시한 것은 '상대의 성별이 무엇이냐'가 아니 라,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였기 때 문일 것이다. 아아... 사랑은 과연 그런 것이다. 그럼 진짜 동성애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이성 애자들이 가정한 모습과 같을까, 아니면 그들만의 특별한 삶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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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말해줄게" 대구·경북 성소수자 인권모임 아이몽 정원경(26)씨 시험이 끝나고 아무리 우리끼리 풀이를 맞춰 봐도 답을 확인하기 전까진 아무 도 답을 모른다. 매우 그럴싸한 답이라도 말이다. 청춘색서 팀이 선생님을 모셨 다. 물론 문제를 낸 사람이 아니라 답은 못주지만, 힌트는 줄 수 있다고 했다. 레 즈비언 정원경 씨를 대구 시내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긴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 에 티셔츠와 청바지를 무심한 듯 걸친 정 씨가 밝게 인사했다. 다짜고짜 이상형 부터 물었다. 그녀는 미소 띤 얼굴로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었다.
- 당신의 이상형은?
김혜수요. 성숙한 사람이 좋아요. 왜, 사람들은
김혜수 하면 가슴 커서 좋아하는 줄 아는데, 저는 가슴 작은 김혜수가 좋아요. 몸매가 좋다는 점보다 도 일반적인 미모의 여배우와 달리 사회적 이슈에 도 관심이 많고 자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서 끌려 요. 무엇보다 자존감이 높아 보여서 좋아요.
- 주로 어디서 데이트해요?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어
요. 저는 대구에 살고, 여자친구는 서울 쪽에 살거 든요. 둘 다 운동을 좋아해서 수영하러 간다거나 자전거 여행도 하구요. 가끔은 책 냄새 맡으러 도 서관가기도 해요. 책 구경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평소 대구에서 만나면 영화보고 카페에서 이야 기 하면서 데이트해요. 아, 지난번 데이트에 영화 를 보는 데 엄정화씨가 시사회를 하러 왔어요.
- 엄정화는 어떤가요?
어떻긴요. 그냥 연예인이죠 뭐.
- 사랑하는 그녀의 생일, 어떤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나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선물에 어떤 의미
를 부여하는 걸 좋아해서, 장미를 줘도 ‘많은 장미 중에서 특히 이 장미가 잎이 너를 닮아서 샀어’라 는 식으로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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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한 번은 달력을 선물했는데, 매월 ‘이 날에는 너 랑 이런 걸 하고 싶어’라고 적어서 줬어요. 생일 때, 나이 수만큼의 작은 박스를 준비해서 각각의 선물들을 포장한 다음 큰 박스에 넣어서 준 적도 있어요. 손거울 같이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부터 비 타민 까지 넣고 선물에 이름을 다 붙였어요. 예전에는 커플티를 맞춘 적도 있었어요. 밖에서 도 같이 입고 다녔었어요.
- 애인과 결혼하고 싶다면 어떻게 부모 님을 설득 할 것인가요?
결혼이라는 말의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흔
히 말하는 ‘보통의 결혼’과는 다를 수밖에 없잖아 요. 제가 가장 현실성 있게 생각하는 결혼은 직계 가족에게는 다 알리고 가족들과 함께 거창하진 않 아도 서로 축하해준 후에 동거하는 거예요. 김조광 수 감독이 하셨지만, 저도 그런 상황이 온다면 헌 법 소환을 하거나 당당하게 밝힐 생각이 있어요. 외국에는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곳이 있잖아요. 갑자기 ‘오늘부터 합법화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이 아니라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던 거 죠.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는데 왜 합법화 안 되냐’ 고 끊임없이 주장했기 때문에 이뤄진 거예요. 아,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부모님을 설득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공감대가 떨어져요. 저는 이미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한 상태거든요.
- 처음에 부모님께 커밍아웃 하실 때, 어떤 말로 하셨어요?
저는 기독교인인데, 동성애에 대해 기독교에서는
반대가 굉장히 심해요. 그래서 저 혼자 많이 힘들 어 했죠. 제 의지로 기독교인이 된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중학교 때 처음으로 “엄마, 나 여자를 사랑한 적 이 있어.”라고 넌지시 말했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마치 못들은 이야기인양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 셨어요. 그 때 상처를 받아서 인지 다신 부모님께 는 얘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죠. 시간이 지나서 커밍아웃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후에는 어떻게 고백할지 정말 오랜 시간 고민했어 요. 부모님 세대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라 받아들이 기 힘드실 것 같았거든요. 부모님이 놀라시지 않게 하기 위해서 드릴 수 있는 정보에 대해서 많이 고 민하고 준비했어요. 부모님 각자의 컴퓨터에 관련 영화를 넣어두고 편지도 살포시 숨겨놓았어요. 부 모님은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정말 쿨하게 받아 들여주셨어요. 정말 감사하죠.
- 처음 본인이 동성애자인 걸 어떻게 알았나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안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알았어요. 보통 첫사랑을 하면서 본인의 성(性)정체성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 중학교 때 엄마한테 처음 얘기 했던 사람이 첫사랑인가요?
- 활발하게 지내고 활동하시는 것 같은 데, 다른 동성애자들도 그런가요?
는데, 제가 기독교인이라서 이루어지진 않았어요.
아픔 때문에 살기 힘들만큼 고달픈 이미지가 강하
‘이건 안 된다. 나는 기독교인이다’라고 스스로를
지만 사실 문제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분들도 많
계속 억압했던 것 같아요.
아요. 아니, 대다수의 동성애자들이 그들만의 생활
네, 맞아요.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
- 정말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미디어에서 접하는 동성애자는 편견의
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거예요. 다만 사회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과정에서의 충
네, 정말 사랑했어요. 이성애자들도 청소년 시기
돌이나 종교적 문제로 인해 멸시당하는 분들의 고
에 첫사랑을 하잖아요? 동성애자들도 보통 청소년
충은 분명 존재해요. 그리고 역시나 대다수가 가장
기에 정체성을 알아채기 시작해요.
힘들어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를
만약 지금 고민하는 청소년 친구들이 있다면, 그 때 하는 고민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 이라 말해 주고 싶어요. 청소년 때가 자기 감정을 가장 자연스럽게 느끼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성과 결혼을 하고도 자신의 정체성을 뒤늦게 아
사랑하는지' 당당히 알릴 수 없다는 사실이겠죠. 정 씨는 그녀의 개인적인 의견과 이야
- 사람들이 알아야 할 동성애자와 이성 애자의 차이점이 있다면? 같은 점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점이 같고요. 다른
기가 동성애자 전체의 이야기로 비춰질 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모두 각각의 사 랑법이 있다며 이 이야기는 자신의 사
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점은 동성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 뿐이에요.
랑법일 뿐이라고 한다.
-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하시잖아요. 어떤 점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 동성애자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20대 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험이라는 그녀는, 겉만 아니라 속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이야
기 했을 때 보호 받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선생님 들에게 말하면 아이를 보호해주기보다는 선생님 이 더 놀라고 멀리 하는 경우가 많죠.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자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청소년이고 우리나라의 미 래인데, 다르게만 보는 시선이 안타깝죠.
주변에 진짜 없는 줄 알아요? 아닐걸? (웃음)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과 토익 지도 지극히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우 리는 동성을 사랑한다는 1%의 다름 때문에 99%의 같음을 망각하고 있었 던 것이 아닐까? 그녀의 꿈은 “소수자들이 살기 편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것. 그녀의 아 름다운 소망이 꼭 이뤄지기를 WANNA 도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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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ella Figura - 패션 피플
"패션 대외활동, 꼭 해 보세요"
계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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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25)씨
What do you WANNA?
취재·사진 | 엄지수 Wanna.ujs@gmail.com
자기소개 부탁한다.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패션을 좋아하고 옷 입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25살 남자 박영한이라고 한다. 패션 대외활동 경력이 많은 걸로 아는데? '비토이'라는 브랜드를 시작으로 '테이트', '앤듀'의 서포터를 했다. 현재 '안경바라기', '랄프로렌 데님앤서플라이'에서 서포터 활동 중이 고 곧 활동을 시작할 곳으로 '이상봉', '허쉘서플라이'가 있다. 서포터가 되면 보통 매장 모니터링이나 의류를 제공받아 리뷰를 하 거나 데일리샷 위주로 활동을 한다. '캠퍼스스타일아이콘(캠스콘)' 의 활동은 조금 달랐다. 캠스콘 때는 학교 내 패션피플의 사진을 찍 는 활동을 했는데 이를 계기로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만나는 대상이 같은 학교 학생이라 유대감이 느껴졌고 친해지 면 자주 볼 수 있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음, 시간이 지나도 '테이트'라고 말할 것 같다 나머지 활동은 다 비 슷비슷했지만 테이트 때는 관계자들과의 사이가 좋았고, 서포터들의 활동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이 잘 돼 있었다. 덕분에 패션 대외활동을 하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활동을 마칠 때 많이 아쉬웠다. 활동 시 고려하는 사항 & 얻는 것? 대외활동이 보통 서울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니 아무래도 나처럼 지방에 사는 사람은 교통비 지원을 가장 많이 고려하게 된다. 또 서 포터들에 대한 회사 측의 관심도나 각종 지원들에 대해 따져 본다. 패션 쪽 취업을 생각하다 보니 패션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정보가 유통되는지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돈 을 번다는 것보다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또래와 생각을 공유하고 인 맥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나중에 취직하고 사회생활할 때 나도 그들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인적 자산이 되지 않을까. 인맥으로 인해 도움을 얻은 적이 있나? 각종 행사(파티, 페스티벌 등)에 할인가로, 혹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가 많기 때문에 교통비 관계상 많 이 가지는 못했다. 테이트 서포터를 하면서 알게된 지인이 있는데, 활동 지원을 하지 않은 'adhoc'라는 브랜드에서 그 분의 추천을 받 아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블로그도 운영 중인데 블로그 관리 tip에 대해 말해 달라. 솔직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편이다. 블로그에 목숨을 거는 편은 아 니고 대외활동하는 것을 홍보하는 용도로 관리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 좋게, 깔끔하게만 하자는 주의이다. 대외활동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경로는? 서포터를 맨 처음 시작할 때는 네이버 카페 '스펙업'을 자주 이용했 다. 스펙업 말고도 여러 패션 관련 사이트에 정보가 많이 올라오니까 잘 찾아보기를 바란다. 패션 대외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옷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평범하게 지내다 졸업 하는 것보다는 이런 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 대외활동을 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까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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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ella Figura - 이 달의 브랜드
이 달의 브랜드
데님앤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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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NA?
Electrically, Naturally, Effortlessly 디자이너 랄프로렌의 20~30대를 위한 브랜드 아마 수많은 20대들은 학창시절 폴로진스의 카라티를 입으며 자라왔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겐 폴로라는 브랜드가 익숙하다. 2011년 랄프로렌 산하의 폴로가 철수하면서 랄프로렌은 데님앤 서플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다. 데님앤서플라이라는 이름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가장 잘 보여준다. 이름 그대로 데님 과 서플라이(밀리터리)를 주로 다룬다. 데님앤서플라이는 Rugged, Vintage, Freedom을 지향한 다. 브랜드 모티프를 뉴욕 브룩클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뮤지 션, 디자이너, 모델, 화가 등등)에게서 따왔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매장은 어딜가나 똑같은 분위기를 띠 고 있다. 창고스러움을 지향하기 때문에 내관이 쇠프레임, 파 이프, 벽돌, 마루 바닥으로 구성돼 있고 곳곳에 핀조명이 배치 돼 있다.
취재·사진 | 엄지수 Wanna.ujs@gmail.com
워낙 뚜렷한 컨셉과 개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데님앤서플라이 를 처음 접한다면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데님앤서플라이에는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고 의 류, 악세사리들의 퀄리티가 훌륭한 편이다. 의류를 입었을 때 생 각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겨 울 아우터가 잘 나오니 관심가져 보길 바란다. ✿ 대구 매장 정보 대구 현대백화점 지하2층 대구 중구 계산동2가 200 053-245-3081
대구 대백프라자 6층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214 053-425-9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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