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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Column

May 24, 2018 l Weekly Focus

데스크 칼럼

문재인 정부 길들이기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전 세계는 평화의 시대가 왔다며 흥분했었다. 이렇게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가닥이 잡힐 것 같 았던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내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이처럼 북 한이 일방적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하겠다는 식 의 발표가 잇따르자 뉴욕타임지는 타이틀로 북한의 돌변한 태도를 언급하면서 ‘aboutface’과 ‘return to form’라는 표현을 사 용했다. 이는 부상이나 슬럼프를 딛고 스포츠 선수가 복귀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인데, 북한은 돌변한 것이 아니고 원래의 상태로 돌 아간 것임을 꼬집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북한은 연일 '문재인 정부 길들이기'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정은이 '이해한다'고 했던 한 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국회 강연을 꼬투리 잡아 남북 고위급회담을 취소하더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기자단 명 단 접수를 거부했다. 이어 북한적십자회 중앙 위원회 대변인은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 다 탈출한 북한 여종업원들의 기획탈북 의혹 을 제기하면서 “우리 여성공민들을 지체 없 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북남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 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북한이 문제 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정이고, 민간단체의 대 북전단 살포는 정부가 원천봉쇄하기에는 한 계가 있다는 것은 북한도 잘 알고 있다. 탈북 여종업원 송환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북 한 입장에선 눈엣가시일 수는 있겠으나 그렇 다고 모든 판을 깰 각오를 할 만큼 심각한 사 안은 아니다. 북한의 의도는 뻔하다. 북미 정상회담에 앞 서 몽니를 부려 유리한 협상 고지를 차지하겠 다는 것이다. 남북대화와 북미 정상회담을 볼

모 삼아 트집 잡는 속내는 북한 특유의 전략 이다. 늘 그랬듯이 남한을 압박해 미국의 양 보를 얻어내려는 속셈이다. 이는 협상을 최 대한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써먹던 북한 의 고전적인 수법이다. 이번 주 방미한 문 대 통령에게 미국의 '단기간 완전 핵폐기' 요구 를 누그러뜨리라고 시위하는 것으로 짐작된 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북의 이러한 전 술이 먹혀들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북핵 문제 성과에 초조함을 드러내는 것은 한국 정 부만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트럼프에게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11월 중간선거, 국내 정쟁 모두에 결정적으 로 중요한 이슈이고 개인적으로는 노벨상까 지 걸려 있다. 이 사실을 북이 잘 알고 이용하 고 있다. 북이 갑자기 변덕을 부리자 미국 내 낙관론이 곧바로 움츠러들면서 북을 향한 목 소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 일부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성공하지 못한 다면 '미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을 막는 게 우 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그 한 예다. 문 대통령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 네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최근 북한이 한미를 겨냥해 강경 발언을 쏟 아내며 북미 정상회담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 사하면서 문 대통령의 역할이 북핵 중재자로 서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이번 한미 정상 회담은 북미 정상의 핵 담판을 앞두고 두 정 상이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눌 마지막 기 회다. 북미 회담을 재고할 수 있다는 엄포가 북에서 나오고, 이에 비핵화를 택하지 않으면 섬멸을 각오해야 한다고 트럼프가 으름장을 놓는 상황에서 북미가 등을 돌리지 않고 회 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성공적 결실을 만들어 내도록 이끌어야 할 과제가 문 대통령의 어깨 에 놓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정은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 동의를 끌 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문 대통령이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두 정상이 20분간 긴급 통화를

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 다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 유인 방안 을 논의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바탕으 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성 공을 위한 공동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또 한 미 정상회담에 때맞춰 17개월째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공식 지명된 것도 어느 때보다 중요 한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는 긍정적 조치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술술 풀릴 것으로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진정성이 담겨 있는지도 여전히 물 음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현실을 직시해 야 한다.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문 대통 령과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고 이를 국 제사회에 천명한 마당이다. 협상 디테일에서 불만이 있다고 비핵화를 향한 발걸음을 되돌 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연례적인 한미 군 사훈련을 트집 잡고, 2년 전 집단 탈북한 중 국 식당 여성 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하며 북 미 정상회담 보이콧 가능성을 흘리는 것은 북 한 사상 초유의 대미 직접 담판 기회를 차버 리는 어리석은 일이다. 답은 비핵화에 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정성만 보인다면 한 미 군사훈련을 비롯한 갈등 사안들은 자연스 럽게 조정될 여지가 커지며 북한은 글로벌 경 제망에 편입돼 번영을 구가하게 될 것이다. 세기의 만남이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미 정상회담 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후 65년 만에 처음으 로 이뤄질 북미 정상회담으로, 만약 이 회담 이 성사된다면 트럼프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 로선 처음으로 북한 최고지도자를 만나게 되 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 북한은 6차례에 이르는 핵실험과 17번의 미 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갔으며, 여기에 트럼 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한반도 위기설까지 고조됐다. 그러나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

가 성사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급반전 됐으며, 4월 27일에는 11년 만에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이 이뤄지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교 두보가 만들어졌다. 사실 북한과 미국은 빌 클린턴 집권 당시에 도 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000년 10 월 22일부터 3박4일간 평양을 방문해 클린 턴 대통령의 방북을 위한 사전 준비까지 마 무리했으나, 그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보수 강경파의 지원을 등에 업은 조지 부시 대통령 이 당선되면서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여기에 부시 대통령은 2002년 연두교서에서 북한을 이라크, 이란과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하 면서 북미 관계 진전은 완전히 불투명해졌고, 뒤이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전략적 인내’를 내세우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집권 내내 이뤄내지 않았었다. 이렇게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 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운전자 역할을 자청했던 문재인 정부에 이것저것 딴지를 걸 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고수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의 모든 핵무기와 시설을 최대 한 단기간 내에 완전 폐기하고 그 경우 북에 체제 보장, 북미 수교, 경제 지원을 한다는 근 본 원칙만은 절대 바뀔 수 없음을 거듭 강조 해야 한다. 궁지에 몰린 쪽은 김정은이다. 북 의 협상 전술에 한미가 말려들 이유가 없다. 이제 한국은 더이상 북-미간의 중재자로서 가 아니라, 미국과 한 팀이 되어 북한을 싱가 포르로 견인해야 한다. 이런 북한의 작태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비핵화 이 행 과정에 들어간다 해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변덕스러운 북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처방은 확고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 원칙 적 대응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 도 비핵화의 대장정을 흔들림 없이 끌고 나갈 확고부동한 카드를 마련해야 한다. <김현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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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4, 2018 l Weekly Focus

콜로라도 뉴스 ㅣ Colorado News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티브 호건 오로라 시장 장례식 19일에 열려 수 백여명 추모객 애도 마지막길 배웅

스티브 호건의 장례식에 모인 수 백명의 추모객들.

지난 19일 오로라의 크리스챤 헤리티지 센터 (Heritage Christian Center)에서 스티브 호건 (Stephen D. Hogan) 오로라 시장의 장례식이 두 시간여 동안 열렸다. 수백 명의 추모객이 비가 내 리고 기온이 떨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 을 가득 메웠다. 장례식은 오로라 심포니 오케스 트라의 연주와 찬양 가수 타이라 랄로(Tyra Lallo) 가 ‘I can only Imagine’를 부르며 시작되어, 오 로라 소방관과 경찰관 의장대의 국기 영구 포장 식으로 이어졌다. 모자이크(Mosaic) 교회의 라이 드 헤티치(Reid Hettich) 목사의 기도와 함께 오로 라 커뮤니티 오브 페이스(Aurora Community of Faith)의 그레그 맥도널드(Greg McDonald)의 인 도로 ‘주의 기도’를 봉헌했다. 이어서 가족 대표로 아들 팀 호건(Tim Hogan) 과 사위 마르쿠스 파크너(Marcus Pachner)가 스 티브 호건에 대한 기억을 나누었다. 아들 팀 호 건은 생전의 아버지가 많은 타이틀을 가진 정치 인이었지만 본인에게는 단지 ‘아빠’였다고 운 을 뗐다. 아버지 호건은 아들들과 농구를 즐겼고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는, 그리고 스파게티 소스 요리법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자상한 아버 지였음을 추억했다. 또한 스티브 호건이 관여했

스티브 호건 시장과 한국계 부인인 베키 호건 여사.

던 E-470 고속도로와 6번가 프로젝트의 업적을 기리기도 했다. 아들 팀 호건은 “아버지가 45년 을 오로라에 살면서 가졌던 비전은 단지 이민자 들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모든 피부색이 이곳에 서 모여서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것이었다”며 발표를 마쳤다. 사위 마르쿠스 파크너는 장인 호건이 마지막 날 “너무나 자비롭다”라고 하며 장례식에 대한 이 야기를 나누었고, 가족들이 슬픔에 잠길 때마다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 누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장인 스티브는 언제나 배움을 강조했었다. '언제든, 어디를 가든 가서 배워라! 배우기를 멈추지 말라!'라고 독려했 다”고 추억했다. 그는 눈물을 삼키며 “사랑한 다, 감사하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이어 오로라 경찰관과 소방관의 사열하며 국 기 영구 포장식을 가졌다. 경찰처장 니콜라스 메 츠(Nicholas Metz)와 소방대장 페르난도 그레이 (Fernando Gray)는 호건의 아내 베키(Becky)여사 앞에 무릎을 꿇고 미국 국기를 선물하고 조의를 표했다. 한국인 입양아로 알려진 베키 여사는 잔 잔한 미소로 이들을 포옹하며 답례했다. 오로라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은 백파이프로 ‘어메이징

오로라 경찰관과 소방관이 성조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연주하며 엄숙한 장례식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이어진 헌사는 오로라 전 시장 데니스 챔파인 (Dennis Champine), 콜로라도 주 방위군 대장 메 이슨 휘트니(Maso Whitney), 오로라 경제개발 위 원회 대표 웬디 미첼(Wendy Mitchell)이 맡았다. 이들은 스티브 호건은 바위처럼 강인한 정신력 의 소유자였으며, 늘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 며 격려했다고 추억했다. 또한 호건이 강조했던 품위, 인간애, 용기 등 리더로서의 소양을 소개하 며, “더 크게 꿈을 꾸세요. 더 크게 행하세요. 더 크게 이루세요 (Dream more. Do more. Become more)”라고 용기를 주던 호건의 모습에 대해 이 야기했다. 웬디 미첼 대표는 호건의 마지막 메시 지는 '계속 하라!(Keep on, keeping on!)' 였다” 라며 추도의 말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호건의 생전을 돌아보는 비디오 상영과 마침기도로 장례식이 끝났다. 로비에서는 호건의 사진전시와 대형 도화지가 마련되어 추모객들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었다. 이날 장례식에 참석한 이상훈 변호사는 “호건 시장님은 생전에 한국의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맺 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한인 사회를 돕기 위한 노

력들을 펼쳐오신 분이다. 이 분을 떠나 보내는 마 음이 착잡하다”라고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이승우 회장은 “장례식에서 보니 이민자들을 위한 호건 시장님 의 기여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분 덕택에 오로라시가 이민자들에게 친화적이고 살기 좋은 곳이 되었고, 2세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2세들이 이 분 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라고 전했다. 스티브 호건 시장은 1948년 5월 31일에 태어났 고, 1979년부터 여섯 번에 걸쳐 오로라 시 의원에 당선되어 총 24년간 시의원으로 재직했고, 2011 년도부터 오로라 시장으로 선출되어 오로라 시의 경제발전과 교통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이민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면서 오로라 시 인구 가 16만명에서 36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기여하 기도 했다. 1980년대 말 E-470 고속도로 개발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운영을 이끌었고, 2012년 오 로라 극장 총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사고 수습을 주도하며 미 전역에서 명성을 얻기 도 했다. 안타깝게도 호건 시장은 올 3월 암을 진 단받은 뒤 투병해 오다 지난 13일 69세의 일기로 <이인영 기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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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4, 2018 l Weekly Focus

타운스케치

쥬빌리 앙상블, 2018 봄 정기 공연 성료 친숙한 팝과 탈춤, 가야금 공연 등으로 관객 사로잡아

퓨전 국악 '뷰티플 코리아'에 맞춰 흥겹게 탈춤을 추는 단원들.

쥬빌리 앙상블이 지난 19일 비스타 피크 프리파 토리(Vista Peak Preparatory)에서 2018 봄 정기 공연을 가졌다.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내려간 날씨 에 공연장 위치가 오로라 외곽이었음에도 불구 하고 백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꽉 채우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공연을 즐겼다. 이번 공연은 여느 때와 달리 클래식이 아니라 영화음악, 뮤지컬, TV 드라마 삽입곡 같은 팝으 로 구성되었다. 김나령 지휘자는 처음 곡을 선곡 할 때 단원들이 많이 아는 노래들이라서 쉬울 것 이라고 기대했었는데 의외로 클래식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고 전한다. 이어서 클래식은 교과서 적으로 가르치고 부를 수 있는 데 반해 팝 등의 현대 음악들은 정해진 룰이 많이 없고, 해석의 방 법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표현 방법에서 훨씬 힘 들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듣는 관객 들은 친숙한 곡들이라서 보다 쉽고, 편안하게 즐 기는 분위기였다. 공연의 시작은 쥬빌리 코럴(Jubilee Chorale) 이 ‘Singing In the rain’을 부르며 막을 열었 는데, 공연 당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딱 어울리 는 선곡을 한 셈이 되었다. 이어서 ‘A spoonful of Sugar’ ‘A Medley of Justin Bieber Hits’ ‘Colors of the wind’ ‘When you believe’ 를 부르며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쥬빌리 코럴은 3학년부터 8학년까지 총 스무 명의 남녀 학생들 로 구성되어 있다.

쥬빌리 B 단원들은 '쿰바야'와 'Just the way you are' 두 곡을 불렀다. 쥬빌리 단원 전체가 마지막 곡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두번째 무대는 중고등학교 남학생 7명으로 구 성된 쥬빌리 B가 꾸몄다. ‘Kumbaya’와 ‘Just the way you are’ 두 곡을 율동이 섞인 퍼포먼 스와 함께 들려주었고, 변성기를 맞은 남학생들 이 들려준 중저음의 화음이 듣는 이들에게 편안 한 마음을 전해주었다. 이어서 리틀 쥬빌리 12명이 ‘Sarasponda’와 ‘산토끼 달토끼’를 부르며 세번째 무대를 꾸 몄다. 커다란 무대 위에서 더욱 어려 보이는 어린 이들이 가벼운 율동과 귀여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리틀 쥬빌리는 킨더에서부터 초등 2학년까지로 구성되며 쥬빌리 코럴의 예비반이다. 열한 명의 남학생 단원들과 한 명의 아버지가 선보인 탈춤 무대는 이날 공연의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쥬빌리 공연에서 처음으로 시도 한 탈춤인 데다 퓨전 국악 그룹인 소리아 밴드 (Sorea Band)의 ‘뷰티풀 코리아(Beautiful Korea)’ 노래에 맞춰 역동적인 춤사위를 보여주었 다. 현대화한 탈과 함께 리본을 사용해서 흥겨운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서 여고생 7명으로 구성된 쥬빌리 걸스가 ‘You raise me up’과 ‘오늘도 수고했어’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촉촉하게 만들 어주었다. 이들은 여러 번의 무대 경험이 있는 시 니어들답게 무대 위에서 여유가 넘쳤다. 쥬빌리 코럴이 다시 무대에 올라 ‘도라지꽃’ 노래를

부른 데 이어, 이수아 양이 가야금 독주로 한국 민요 ‘도라지’를 들려주었다. 이수아 양은 지 난 2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평창동계올 림픽 개막 기념행사에서도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주목을 받았었다. 이날 공연은 쥬빌리 단원 모두 가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되 었다. 쥬빌리 B와 탈춤 공연에 참가한 신동준 군은 “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많이 긴장되고 떨렸는데, 막상 무대 위에서는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한 실력 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연 에서 부른 ‘Just the way you are’가 기존에 알 고 있던 익숙한 노래인 데다 사람들 모두가 인생 에서 특별한 사람을 갖고 있다는 의미를 생각하 면서 즐겁게 연습했다고 전했다. 쥬빌리 코럴에서 활동하면서 가야금 독주를 한 이수아 양은 “가야금 연주할 때 많이 떨렸는데 숨을 크게 쉬고, 눈을 감고 연주하면서 잊어버 렸어요”라며 연주 소감을 표현하며, ‘도라지 꽃’ 멜로디가 예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번에 공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에서 주목을 받은 인물 중 한 명은 쥬 빌리 B 단원인 윤현우 군의 아버지로서 아들과 함께 탈춤 공연에 참여한 윤정훈 씨이다.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과 어울린다는 생 각에 참여했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오르기 전에는 아이들보다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제법 긴장

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처음에는 어색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처 몰랐던 아이들 마 음도 알게 되고, 아이들의 삶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공감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들과 시간 보 내면서 한 마디라도 더 하게 된 게 큰 수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아 양의 어머니 이경민씨는 “아이가 무 대에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공연 횟수 가 늘어날수록 집중력이 길러지는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아졌다”라며 쥬빌리 활동의 장점 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외동 아이로 자라면 서 단체 생활을 어색해했었는데, 합창단에서 화 음을 맞추다 보니 단체 생활에 대해 배우는 게 많 아졌다”고 덧붙였다. 김나령 지휘자는 미국에서 자라는 2세들이 사 춘기를 겪으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도 겪게 되기 도 하는데, 한인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 한국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인이라는 연대감 을 갖게 되고, 여기에 단원들끼리 가족처럼 친밀 한 커넥션을 갖는 것 또한 쥬빌리 앙상블이 갖는 효과라고 했다. 쥬빌리 앙상블은 6월 27일부터 2박 3일간 체리 크릭 파크에서 썸머 캠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단 원이 아니어도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7월 말에 는 오디션을 통해 신입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는 720-232-5880으로 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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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콜로라도

May 24, 2018 l Weekly Focus

덴버 메트로폴리탄주립대, 한국 동아대와 MOU 체결

콜로라도서 스포츠 도박을? 연방대법원 스포츠보호법 위헌 판결

이태재 씨(가명)는 미국에 와서 복권에 흠뻑 빠 졌다. 한국에서는 가장 액수가 많은 로또 1등 당 첨금이 100만 달러에 불과한데 반해 미국의 파워 볼이나 메가밀리언은 말 그대로 인생역전을 가져 다 줄 만큼의 당첨금이 심심찮게 터지기 때문이 다. 다만, 이 씨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평소 에도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 씨는 한국에서는 한 국의 야구, 농구, 축구 등 경기뿐 아니라 유럽의 축구나 미국의 NBA와 MLB를 보면서 재미삼아 스포츠 도박을 즐기는 것이 낙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좋아하는 경기를 판돈까지 걸고 보면 경 기도 더 재미있을 뿐 아니라 같이 마시는 맥주맛 도 더욱 배가 되는 것 같았다. 응원하는 팀이 승 리하면 이겨서 기분이 좋고 돈도 챙겨서 더 기분 이 좋았다”고 이 씨는 말했다. 실제로 작년에 월 드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서 라스베가스에서는 한 젊은 동유럽 남성이 큰 돈을 거머쥐었다는 소 문이 돌기도 했다. 6차전까지 매번 승리팀을 맞 춘 이 남성은 딴 돈을 다음 번 경기에 올인하면서 1400만 달러를 번 뒤 7차전 베팅은 포기한 채 유 유히 돈을 챙겨 사라졌다고 한다. 이 씨가 이런 짜릿한 즐거움을 콜로라도에서도 맛볼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지난 14일 연방대 법원이 1992년 제정된 프로아마추어 스포츠 보 호법(Professional and Amateur Sports Protection Act, PASPA)을 7대 2로 위헌이라고 판결했

기 때문이다. 그간 미국은 스포츠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스포츠도박을 금지해왔으며 예외 적으로 네바다, 델라웨어, 몬태나, 오리건 주에 서만 허용되어 왔다. 이에 뉴저지주는 애틀란타 의 쇠락하는 카지노들을 대신해 스포츠 도박을 허용해달라며 지난 몇 년간 연방정부와 법정 다 툼을 벌여왔으며 뉴욕주도 PASPA 철폐를 전제 로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콜로라도에서 스포츠 도박이 허용되기 위해서 는 우선 두 가지 법이 정비되어야 한다. 하나는 스포츠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콜로라 도 수정조례(Colorado Revised Statutes)의 타이 틀 18이 폐기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 다른 하나 는 도박의 종류와 장소를 규정하고 있는 콜로라 도 헌법이 수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의회의 회기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힘들다. 다만, 아주 늦어질 것 같지는 않다. 2018 년에 투표까지 기다리기에는 다른 주들의 행보 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미 16개 주에서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기 위한 작 업에 착수했다. 콜로라도 게임협회의 페기 오키 프(Peggi O’Keefe) 디렉터는 “당장 내일은 불 가능하고 다음주도 불가능하다”면서 “아마 내 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강규 기자>

지난 16일 덴버 메트로폴리탄주립대(MSUD, Metropolitan State University of Denver)가 한 국의 동아대학교와 대학 간 일반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교환학생 등 학생 교류 와 교원 교류, 공동연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협정체결식에는 한 석정 동아대학교 총장과 재닌 데이빗슨(Janine Davidson) MSUD 총장,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 처장, 신진섭(Ted Shin) MSUD 산업디자인학과 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에 위치한 동아대는 대학 내 디자인환경대 학이 MSUD와 국제 디자인 워크숍·도시문화재 생 디자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는 등 2015년 3월부터 단과대 차원에서 교류해왔 지만 이번 협정을 통해 교류의 폭을 단과대를 넘 어서 대학 대 대학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MSUD는 1965년 설립한 학생 수 2만 4000여

명의 대형 공립대학으로 경영대학과 인문·사 회·자연과학대학, 교육대학, 전문교육(범죄학· 건강관리학·항공, 우주공학·환경공학 등) 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

2019년 CONCACAF 골드컵, 덴버에서도 열린다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이 주관 하는 국가 대항 축구 대회인 CONCACAF 골드 컵(Gold Cup)의 일부 경기를 내년에도 덴버에 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덴버는 2017 년에 이어 2019년에도 주최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으며, 덴버 브롱코스의 홈구장인 Sports Authority Field at Mile High에서 경기가 열릴 예 정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주최 도시는 덴버까지 총 15곳이며, 휴스턴과 로스앤젤레스는 경기장 이 두 곳씩 포함되었다. 1963년부터 1989년까지 열린 CONCACAF 선수권 대회를 계승한 골드컵은 1991년부터 홀

수 해마다 주로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다만, 13회 부터 16회 때까지는 짝수해에 열린 적도 있다. 또 한, 2000년에 우승한 캐나다를 제외하면 매번 미 국이나 멕시코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직 전에 열린 2017년 대회에서도 미국이 우승을 차 지한 바가 있다. 이 밖에 골드컵 우승국의 경우 FIFA 컨페더레이션컵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 다. 하지만, 개최 주기가 맞지 않아 직전에 개최된 골드컵 우승국과 그 이전 골드컵 우승국이 홈/어 웨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여기서 이긴 국가가 북 미 대표로 FIFA 컨페더레이션컵에 참가한다. <이은혜 기자>






A Road Never Taken Before...

The reason we can meet a bigger world is because we have friends who walk with us.

Friends grow together.

A good bank is like a good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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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NYU 출신 치과의 삼총사가 뭉쳤다 <똘튼 타운센터 패밀리 치과> 환자 위주 꼼꼼한 진료로 만족도 높이는데 주력

똘튼 타운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난 3월 말 똘튼(Thornton) 타운센터에 한인 치 과 의사 세 명이 모여 ‘똘튼 타운센터 패밀리 치 과’를 오픈했다. 최지연, 김기태, 지찬영, 이 세 사람은 뉴욕 대학교 치과 대학(New York University College of Dentistry) 동창생들이다. 뉴욕에서 대학을 다닌 이들 셋은 각자 다른 시점 에 다른 사연으로 콜로라도로 오게 되었다. 최지 연, 지찬영 두 의사는 대학을 함께 다닌 동기동창 이라 이미 알고 지냈었고, 여기에 이들보다 후배 인 김기태 의사가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한 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치과 의사로서 자주 만나 게 되면서 어느 날 의기투합해서 함께 치과를 열 게까지 된 것이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까지 뭉치게 했을까? 가장 근본적인 추진력은 세 사람이 비슷한 성격을 갖 고 있는 데서 비롯되었다. ‘차분하면서도 열정 적이고, 성실하고,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이라는 표현이 아마도 이들 셋 모두에게 적용되 는 수식어일 것이다. 김기태 의사의 경우 모든 일 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한 성격이고, 최지연 의사 는 매사에 꼼꼼하면서 사람들을 가족처럼 챙기 는 따뜻함을, 지찬영 의사 역시 섬세하면서 매사 에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

똘튼 타운센터 패밀리 치과 의료진들.

여기에 더해 이들이 갖고 있는 치과의사라는 직 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 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라는 철학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의 홈페이지에는 ‘구강 건강을 진심 으로 돌보는 배려적이고 자애로운 치과 의사 팀(a team of caring and compassionate dentists who truly care about your overall oral health)’이라 고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시간 제약을 가지고 환자들을 만나지 않는다. 한 시간 이 걸리든 두 시간이 걸리든 환자가 하는 이야기 에 귀 기울이고 원하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 애쓴 다. 그리고 정말 ‘꼼꼼하게’ 치료를 한다. 서두 르지 않고 치료 과정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한다. 당연히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고, 그 렇게 해서 단골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난다고 한 다. 김기태 의사는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갖게 된다고 한다. 어떤 환 자는 치과를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면서도 문 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치과 의사를 믿지 못하는 상태에서‘당신이 할 수 있는지 어디 한번 해보 라’는 태도로 왔었는데 공을 들여서 잘 치료를 했더니 너무 고마워했었던 일도 있었다고 한다. 언제나 꼼꼼하게 환자를 보겠다는 신념을 갖고

치료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신 념의 배경에는 천주교의 영향과 더불어 미국에서 의사를 하는 삼촌을 통해 받은 영감이 있다. ‘똘 튼 타운센터 패밀리 치과’를 시작하기 이전에 일하던 치과도 저임금 노동자들이 주로 찾는 곳 이었다. 가급적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 고자 하는 열망을 늘 품고 있다고 한다. 최지연, 김기태, 지찬영, 이 세 사람이 함께 하면 서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 일단, 이들 은 좋은 학교에서 이론과 실습을 말 그대로 ‘빡 세게’ 배우고 졸업했다. 공부와 실습량이 엄청 나서 학교를 다니는 그 자체가 괴롭고 고통스러 웠는데 졸업 후에는 오히려 잘 준비된 치과 의사 로서 출발할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갈고 닦는 길 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젊은 편에 속하는 이들 나이의 특성 상 새로 도입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중 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여기에 각자의 전문 분 야를 살리고 있다. 최지연 의사는 소아치과, 김기 태 의사는 발치와 틀니 등 보철치과, 지찬영 의사 는 미용치과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필 요한 경우 교정전문 치과의가 조인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세 명의 치과의사가 함께 환자에 대 해 토론하고 치료 방법을 연구하게 되니, 한 사람

이 하는 것보다 더욱 바람직한 치료 방향을 찾아 나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이다. 최지연 의사의 경우 10년 넘게 아기들 치아를 돌 보면서 쌓인 경험으로 아기 부모들에게 유치 치 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치 하나하나마다 빠 질 시기가 있고, 유치 밑에 영구치가 자리하고 있 기 때문에 유치가 빠질 시기까지는 계속 건강해 야 영구치도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는 점을 설 명한다. 즉, 유치가 일찍 빠지면 치아의 공간이 없 어지는 경우도 있고, 뻐드렁니로 자랄 수도 있고, 삐뚤삐뚤하게 영구치가 나오기도 해서 결국 교정 을 필요로 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유치가 자리를 잘 잡고 있어야 영구치가 나올 때 자리를 잘 잡게 되는 것이다. 특히 어금니는 더욱 중요해서 각별 한 관리가 필요하다. 젤리나 캬라멜 같은 것을 먹 으면 물도 많이 마시게 해야 하고, 이도 잘 닦아주 어야 한다. 최지연 의사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 의 유치가 빠지니까 치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큰 오해라고 덧붙였다. ‘똘튼 타운센터 패밀리 치과’에서는 일반적 인 치과 치료를 비롯해서 임플란트, 미용치과, 치 아교정, 신경치료, 잇몸치료, 보철치료, 그리고 소 아치과 등의 치료가 이루어진다. 또한 보험이 없 는 환자들을 위해 59달러로 검진과 엑스레이, 클 리닝을 제공하고 어린이의 경우는 49달러에 제 공된다. 김기태 의사는 보험이 없다고 너무 겁먹 고 걱정만 하지 말고 병원으로 나와서 검사를 받 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고 권유한 다. 치과 치료는 누구나 알듯이 시간을 지체하면 점점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똘튼 타운센터 패밀리 치과’는 토요일 에도 진료를 하고, 일요일에도 예약을 할 수 있으 며,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열려 있다. 평상시에 는 월요일에는 지찬영 의사가, 화요일과 금요일 에는 최지연 의사가,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김기 태 의사가 진료한다. 예약 및 문의는 303-4503199로 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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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성적이 퍼펙트하지 않아도 장학금 받는 길 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 에세이 쓰거나 무작위 추첨

■ 신청 쉬운 이색 스칼라십 보통 장학금이라고 하면 뛰어난 성적은 기본이 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은행과 기업을 비롯 로펌, 비영리단 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성적을 기준으 로 하지 않는 각양각색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 개 이런 장학금들은 신청방법도 간단하다. 아주 짧은 에세이를 작성한다든가 기본적인 개인정보 만 입력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행운을 주기도 한 다. 누구든 신청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장학금들과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에세이가 필요 없는 장학금 칼리지 프라울러(College Prowler)가 제공하는 ‘노 에세이 스칼라십’(No Essay Scholarship) 은 이름처럼 에세이를 쓸 필요가 없다. 물론 퍼펙 트한 GPA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모든 고등학생 과 대학생, 그리고 내년에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 학하는 예정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름, 생일 등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하면 된다. 장 학생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서 선정된다. 매달 지급하는 이 장학금 액수는 2,000달러.

학비 외 거주비용과 도서구입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www.niche.com/colleges/scholarship/ no-essay-scholarship/ ▲소방 스프링클러 협회 장학금 미국 소방 스프링클러협회(American Fire Sprinkler Association)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모두 10명에게 각 2,000달러씩 2만달러를 제공하는 이 장학금은 시민권자 혹은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12학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은 선정된 학생이 진학하 는 대학으로 송금된다. 신청자의 재정상황이나 성적 등은 관계 없고 컴 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장학생을 가려낸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1일에서 내년 4월1일, 웹사이트 (www.afsascholarship.org)로만 할 수 있다. ▲US 뱅크 장학금 주류 대형은행 US뱅크의 장학금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시민권자로 12학년 혹은 대학생이라면 신청 자격이 된다. 자신에 대한 몇 가지 기본적 인 정보를 작성한후 제출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 해 선정한다. 장학금 액수도 후한 편으로 대상은

2만달러를 받게 되며 또 다른 1명에게는 1만달 러, 3명에게는 각 5,000달러씩 지급된다. 신청마 감은 10월26일. www.usbank.com/community/ financial-education/scholarship.html ▲매주마다 장학금 펑펑 거의 일주에 한번 적게는 수 백달러에서 많게 는 5,000달러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행운 이 기다린다. 다양한 장학금 정보를 모아놓은 체 그 웹사이트(chegg.com/scholarships)에 들어가 는 것. 이 사이트에는 지원자의 정보 제공이나 자 신의 스토리작성 등 간단한 작성만으로 받을 수 있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예를 들어 이 웹사이트 의 커먼놀리지장학금재단( Common Knowledge Scholarship Foundation) 장학금은 일반 상식에 서 다양한 학과목과 책,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퀴 즈를 풀 게 된다. 마지막까지 최고 점수를 받는 지 원자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장학금 액수는 250 달러에서 2,500달러까지. ▲Bachus & Schanker 장학금 콜로라도에 있는 개인 법률회사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이다. 지원자는 수정헌법 7조에 대해 쓰 고 또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짧은 에 세이(800단어)로 작성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4년 제 대학 입학 허가를 받은 고교생과 4년제 대학 재학생으로 학점이 3.0이상이면 된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실시되며 장학금은 2,000달러. 1월에 시상하는 봄 학기 장학금을 받 기 위해서는 11월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9월에 수여되는 가을 학기 장학금을 원한다 면 7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www. coloradolaw.net/scholarship/ ▲Courage To Grow 장학금 500달러의 장학금이 매달 운이 좋은 한명의 학 생에게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최저학점 2.5의 12 학년생과 대학생. 성명과 출생년도 등을 입력하 면 되는데 여기에 덧붙여 ‘자신이 왜 이 장학금

을 타야하는지’ 250개 단어로 설명해야 한다. 마감은 매달 말일. couragetogrowscholarship. com ▲장학금 신청 주의사항 장학금 신청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장학금 신청과 관련이 없는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면 주 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많은 탑 클래스 장학금 프로그램들은 아주 개인적인 정보까지 요구하지 만 이는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해서다. 이런 간단 한 장학금 신청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자 세한 개인 정보를 요구받는 것이 불편하다면 다 시 한번 장학금에 대해 알아본다. 필요하다면 합 법적인 것인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장학금 제공자가 자체 사이트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제3자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도 눈여겨 본다. 장학금 신청을 하거나 당첨을 명 목으로 일정 금액을 요구한다면 장학금을 가장 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이다.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지 받 는 것이 아니다. 특히 신청서 작성시 크레딧카드 정보 입력을 요구한다면 더 그렇다. 신청절차가 간단하다고 해서 장학금 타기까지 쉬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쉬운 절차 때문에 상대 적으로 많은 신청자가 몰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나름의 전략이 필 요하다. 우선 에세이를 요구하는 경우 장학금을 제공하는 기업이나 재단 등과 일치하는 관점에 서 작성하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 들 기업이나 재단에 대해 자세히 리서치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신청자의 첫 인상은 신청서 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꼼꼼한 작성은 필수. 문 법이나 철자 등에서 오류가 있는지 자세히 확인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마감시 한 준수. 아무리 훌륭한 신청서나 에세이도 시간 이 지나면 소용없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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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세계선교교회 김교철 담임목사

성공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남다르다 고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소유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나 행동하는 것이나 마음 씀씀이가 매력이 넘쳐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 부는 날도 따뜻한 날도 이 하루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 우리는 누구나 선물 받기를 좋아합니다. 누군가 마음 깃든 작은 선물하나 줄 때면 거저 기분이 좋아지 고, 받은 선물 꺼내보고 또 꺼내보면서 선물 을 준 사람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 루'라는 선물은 밤이라는 포장지에 잘 싸여 서 내게로 달려오고, 선물이 든 검은 포장지 를 벗기면 새벽이 환하게 열립니다. 오늘이 라는 이 하루, 이 선물. 이 하루가 감사하고 하루 종일 무슨 일인가 치중하다가도 문득 문득 이 귀한 선물을 들여다보고 또 보면 감 사가 샘솟는 것을 느끼며 우리가 언제나 이 렇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을 기쁨과 감 사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하 지만 우린 대부분 오늘 이 하루가, 나의 삶이 영원할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로 유명한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스물여덟 살에 사형 선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영하 50도나 되 는 추운 겨울날 형장으로 끌려갑니다. 형장 에는 기둥이 세워져 있고 한 기둥에 세 사람 씩 묶었 있었고 그는 세 번째 기둥의 가운데 에 묶여졌습니다. 사형집행 예정시간은 딱 5 분 남았다는 것을 안 도스토예프스키는 남은 5분의 시간을 어떻게 쓸까 생각해 보았고 형 장에 같이 끌려온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생활과 생각 을 정리하는데 2분을 쓰기로 했습니다. 남은 1분은 눈앞에 보이는 자연을 한 번 둘러보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그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옆에 있는 두 사람 에게 최후의 키스를 하고 이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려는데 문득 3분 후에 어디로 갈 것인 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앞이 깜깜해졌습니 다. 28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헛되게 느껴졌 고 다시 살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이 절실했 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에게는 가슴이 오 그라드는 견딜 수 없는 죽음의 공포가 엄습 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한 병사가 흰 손수 건을 흔들며 달려왔습니다. 황제의 특사령을 가지고 왔던 것입니다. 이후, 도스토예프스 키는 시베리아로 유배를 떠났고 거기서 인생 의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과 사색을 하게 되 었습니다. 일생 동안 그는 사형집행 마지막 5분, 그 절실했던 시간을 생각하며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았습니다. 불후의 명작들은 거기서 나오지 않았을까요? 이 나이 되고 보니 주어진 하루하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오 늘 이 하루가 기적이며 하나님의 사랑입니 다. 깊은 밤 잠들었다가 아침에 눈을 뜰 때, 내게 주어진 하루가 시작되며 하루를 마감 하면서 잠이 들 때 우리는 죽음을 연습하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일어나면서 부활을 경 험합니다. 삶 속에서 삶과 죽음이 함께 숨 쉬고 있고 간밤에 죽은 듯이 잠들었다가 다 시 이 아침에 깨어 일어난 것이 어찌 기적 이 아니랴.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당연시 하고 살아갑 니다. 자고 깨는 것이 당연시하고 오늘 이 하 루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기적을 경험 하고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는지 알지 못합 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는 찰 나보다 더 짧으면서도 아주 긴 시간입니다. 얼마나 빠른지 시간의 흐름이, 시간의 지문 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시간은 눈 깜짝 할 사이에 흘러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단 1 초, 단 1분, 5분이 운명을 가르는 시간이 되 기도 합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버나 드 쇼의 묘비명) 이 말은 살아있는 모든 이들 에게 울리는 경종입니다. 하루는 우리 생애 의 집약이며 하루가 모여서 일생이 됩니다. 내게 주신 선물, 이 하루를 어떻게 쓸 것인 가. 사랑과 감사로, 겸손하게, 아름답게 사용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한 사람을 소개할까 합니다. 엘리너 루즈벨트(Anna Eleanor Roosevelt, 1884.10.11~1962.11.7)는 미국 26 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동생인 엘리 엇 루즈벨트와 안나 홀 사이에 태어났는데, 미인이었던 어머니에 반해 그닥 외모가 돋보 이지 않았던지 모친의 애정을 많이 받지 못 합니다. 그러다 6살 때 모친이 세상을 뜨고 7살 때에 막내 동생이, 그리고 10살 때 알콜 중독이던 부친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소 심하고 겁 많은 엘리너는 고아가 되어 동생 들과 함께 할머니 손에 자라게 되고 이 때 엘 리너는 세상에 눈을 뜨게 됩니다. 예컨대 자 신이 매력적이지 않고, 애정은 영원하지 않 으며, 아끼는 사람에게서 실망할 수도 있다 는 것을 말입니다. 이후 힘겨운 생활을 했던 기억 때문에 '돈'을 'engraved paper'라고 표 현하곤 했습니다. 1905년 종형제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결 혼했으나 프랑스계 명문가 출신인 시어머니 사라 앤 델라노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남편 과 사이에 6남매를 두었으나 한 아이를 잃 게 되고 그녀는 위로하는 조문객에게 '사랑 할 아이가 아직 다섯이나 있다'고 했습니다. 1921년 한창나이인 39세에 소아마비로 휠 체어 신세를 지게 된 남편이 지금도 사랑하 느냐고 묻자 '당신 다리만 사랑한 게 아니에 요'라며 웃었습니다. 그 말에 루즈벨트는 재 기에 성공하고...1933년에 그를 미국의 32 대 대통령에 당선시킨 후 1944년에 4선에 성공시켜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영부인 생활

(1945.4.12 남편이 대통령 재직중 사망)을 했고, 루즈벨트가 대공황을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펼친 진보정책 대부분은 엘리너 가 발안한 것으로 알려져 정적들은 '엘리너 시리즈'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1939년 부활절 일요일에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계단에 Marian Anderson이라 는 흑인 여가수가 올랐습니다. Toscanini로 부터 극찬을 받은 그녀가 당시 국가인 <My Country, 'Tis of Thee>를 불렀습니다. 흑 인이라는 이유로 Consititution Hall과 워싱 턴 D.C.의 백인 고등학교에서의 공연을 거 부당한 후였고 이 공연은 미국인의 마음을 움직여 Daughters of the American Revolution은 그를 Constitution Hall의 무대에 서게 했으며, 이 날의 영상은 2001년 미국 국회 도서관에 국가 영상 기록물로 등재되 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 엘리너가 숨어 있습 니다. 인종차별이 공공연한 시대에, 독립유 공자의 여성자녀들이 운영하는 애국단체인 Daughters of the American Revolution이 흑인 여가수인 Marian Anderson의 Constitution Hall 공연을 거부하자 엘리너는 DAR에 편지를 보내 협회를 탈퇴하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엘리너는 루즈벨트 사후에 트루먼 대통령 의 요청과 상원의 동의를 얻어 1946년 제1 차 UN총회에 참석해 인권위원장으로 활동 하고 1948년 회의에서 카톨릭, 프로테스탄 트, 공산주의 등 각각의 목소리를 정리하여 인권선언을 채택하도록 합니다. 1952년까지 UN대표를 역임한 후 1962년 향년 78세로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오늘 이 여인처럼 오늘 하루가 하나님이 주 신 최고의 선물로 살아 갈 때 우리도 가정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고 국가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사람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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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숨만 잘 쉬어도 건강해진다는 단전호흡-2 한의사 김병우

숨쉬기는 생명과 직결되어있는 것은 물론이 고 장부의 각기능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 습니다. 한의에서 맥을 알면 그 사람의 병을 쉽게 알 수 있듯이 숨쉬기가 순조롭고 고르면 장부가 건강하고 숨쉬는 것이 거칠고 고르지 못하면 몸에 이상이 있으며 허약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호흡이 건강하고 좋은 호흡이며 어떻게 숨을 쉬어야 건강해질 수 있는가? 호 흡은 몸의 전체 건강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사람마다 틀리고 이에 따른 지도 방법도 틀려 야하지만 몇 가지 기본원칙이 있습니다. 1. 호흡비용(呼吸鼻用) 코를 사용하여 호흡하는 것이 첫번째 원칙입 니다. 흔히들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명

상호흡법이 올바른 호흡법인줄 알고 있는데 이는 인체가 만들어 진 원리를 무시하는 행위이고 부 작용이 따릅니다. 먼저 코는 숨 쉬기 만들어진 기관이며 입은 말 하고 음식섭취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당연히 코로 숨을 들이쉬고 코로 내쉬는 것이 자 연스러운 방법이며 호흡수련이 란 이렇게 몸이 만들어진대로 자 연스러운 도리를 찾아가는 과정 입니다. 반복해서 입으로 내쉬면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요? 스트 레스로 가슴이 막혀있는 경우나 달리기 등으로 인해 과량의 산소 가 필요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도 움이 될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토하기를 입으로 하면 기운이 역 상하여 두통이 생기거나 머리가 띵하게 느껴지는 현기증 현상이 일어납니다. 마 치 풍선을 두세개 불고나면 느끼는 현상처럼. 그 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입을 벌려서 토하면 입위까 지 연결되어있는 독맥과 아래입술까지 연결되어 있는 임맥의 기운 순환이 끊어진다는 점입니다. 입은 다물고 혀를 입천장에 붙여 기운순환을 연 결한 상태에서 코로 숨을 쉬어야합니다. 2. 세세호흡(細細吸入)하고 세세호출(細細呼出)하라 호흡을 할때는 마치 코앞에 깃털이 있어도 흔들 리지 않게 고요히 천천히 하라는 것입니다. 호흡 이 격해지면 몸의 기혈순환도 격해지고 호흡이 고요해지면 몸의 기혈순환도 고요하고 차분해집 니다. 당연히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의식계가 가

라앉고 무의식의 내면세계를 넘어 무극의 세계 로 나아가는데 그 첫 번째 조건이 고요한 호흡입 니다. 평상시 내가 숨을 쉬는지 안쉬는지 알 수 없 듯이, 좋은 호흡이란 숨쉬는 연습을 한다고 과장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처럼 자연스럽게 마치 내가 호흡을 하는지 안하는지 조차 모르는 고요 한 호흡이 좋은 호흡입니다. 3. 정중행공(靜中行功) 명상이나 참선을 통해 마음 수련을 하시는 분들 의 호흡은 대부분 가부좌나 한가지 동작으로 길 게 호흡을 하도록 배우는데 이는 한참 수련이 된 후 고수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의 방법입니다. 일 반적으로는 앉거나 서거나 누운 자세로 동작을 고요히 바꾸어 가면서 호흡을 하는 것이 원칙입 니다. 그래야 떨어진 집중력도 다시 추스리고 몸 의 기운과 혈액순환도 고르게 만들어주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조식호흡(調息呼吸) 세상의 모든 만물은 고유한 자신의 리듬을 가 지고 있습니다. 밤과 낮이라는 지구의 자전주기, 사계절이라는 공전주기, 달의 기울고 차는 주기, 인체의 전체 혈액이 120일마다 전부 바뀌는 주 기, 심장의 박동주기 등. 호흡 역시 자신의 호흡 주기를 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들숨과 날 숨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호흡수련의 또 다른 중요한 점입니다. 해가 그제는 6시, 어제는 10시, 오늘은 오후 2시에 뜨지 않듯이 자연은 항상 일 정범위에서 유지되는 자신들만의 고유리듬을 지 키고 있어서 보다 오래 존재할 수 있으며 인간 은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자신의 고유한 (생활)리 듬을 수시로 깨트리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수명 을 다 누리지 못하는 원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호 흡은 아랫배로 이루어지므로 때문에 장의 연동

운동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것이 좋기 때문에 기왕이면 장이 한번수축하고 이완하는 주기 인 10초 단위에 맞추어 들이쉬고 내쉬는 것 이 좋습니다. 5. 단전호흡(丹田呼吸) 호흡은 단전을 중심으로 숨을 쉬는 것이 원 칙입니다. 단전은 배꼽밑 3촌(4손가락)의 혈 자리 이름으로 아랫배를 부풀리고 줄이면서 숨을 쉬라는 말입니다. 흔히들 가슴으로 공기 가 들어오는데 가슴을 움직여야지 왜 배를 움 직이냐고 하는데 이는 폐의 해부학적인 이해 가 좀 더 필요한 질문입니다. 공기가 폐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폐를 확장 시켜 대기압보다 압력을 낮추어야 하는데 이 때 폐의 옆면을 확장시키는 방법과 폐의 밑면 을 확장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폐의 옆면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몸통 앞의 흉골과 쇄골 에 붙어있는 갈비뼈를 위로 들어올려야 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방법인 반면 에 폐의 밑면을 확장시키는 방법은 배를 움직 여서 폐와 음압이 걸려있는 횡격막이라는 근 육을 이용하기때문에 보다 쉬운 방법이 됩니 다. 그러한 구조적인 이유 때문에 아이들은 자 연히 배로 숨을 쉬는 것이며 아랫배를 이용하 는 것이 자연스러운 호흡이 됩니다. 그리고 흔 히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이 배를 움직인다 는 면에서 같은 것이 아니냐고 하시는데 사실 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축기의 측면에서만 봐 도 배꼽을 중심으로 배 전체를 이용하는 복식 호흡은 아무리 호흡을 해도 기운이 쌓이지 않 습니다. 왜냐하면 인체에서 기운은 기해혈(기 운의 바다가 시작되는 혈)이라고 하는 배꼽밑 1.5촌 아래부터 골반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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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운영회의 및 보궐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

운영회의 및 보궐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에 참석한 평통 덴버협의회 운영진들.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는 지난 20 일 오후 6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차이나 빌리 지(China Village)에서 운영회의 및 보궐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국 승구 회장과 김봉전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자문위 원 11명 등 총 16명이 참석했으며, 민주평통 덴 버협의회의 2018년 사업보고와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보궐이었던 자문위원에 새롭게 위촉된 인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미 공군사관학교에서 수학 중인 한국교환 생도 2명 도 격려차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 중반기 사업계획으로 마이크 코프만 하원의원 초청 간담회와 장학기금 골프대회 준비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을 놓고 장 시간 토론을 벌였다. 이 날 위촉장을 받은 자문위원은 엘리자벳 김과 김찬균 자문위원이다. 또한, 전임 간사의 사직으 로 간사 대리직을 수행해오던 김창일 간사도 의

장(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김창일 간사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협의회장 님을 보필하여 한거름 더 발전하는 협의회가 되 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엘리자벳 김 위원도 "초선으로 모르는 것이 많겠지만 위원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배우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창균 위원은 "선배 위원님과 함께 할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주어진 책무 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민주평통 덴버협의회는 제18기 1차년도 보궐 자문위원 총 4명 중 문계수 위원이 안타깝게 별세한 관계로 차후 추가 인선절차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에서는 오는 6월 1 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평통 여성 건퍼 런스에 국승구 회장의 인솔로 노흥숙 위윈과 엘 리자뱃 김 위원 등의 여성 위원이 참석할 예정 이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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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엿보기

우미노 시즈쿠 후코이단으로“임파선 건강을 챙기자!” 우리가 임파선으로 많이 알고있는 림프절 (Lymph node)은 혈관이나 신경처럼 우리 몸 전 신에 걸쳐 500-700개가 위치해 인체를 세균이 나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는 일을 한다.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몸살이 걸렸을 때 목이나 사타구니가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일시적 으로 림프절이 붓는 경우는 자연스런 면역반응 으로, 염증이 호전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것 이 정상이다. 이런 림프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 인 림프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덩어리 형태의 암으로 나 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림프종은 종류 또 한 다양한데 크게 목과 얼굴 부위의 림프절에 발생하는 호지킨 림프종과 그외의 장기와 소화 기관 등 전신의 림프절에 발생하는 비 호지킨 림 프종으로 분류가 된다. 복합 우미노 시즈쿠 후코이단의 대표적인 효능 은 림프구의 핵심 구성물질인 T 세포와 NK세포, 그리고 B세포의 생성을 돕고 활성화 시키는 작 용이라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이러한 면역 세포들이 분화하는 과정 에 생긴 돌연변이 암세포를 자살로 이끄는 아포 토시스 유도기능이 더해져 우리 몸의 면역계를 지키는 림프계의 건강에 복합 후코이단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최고의 천연 물질이라고 한다. 후코이단은 세포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하게 돕

는 신호전달 물질의 하나이다. 세포가 성장하고 분화 하는 과정에서, 신호 체계의 오작동으로 인 해 생긴 돌연변이 암세포를 스스로 자살하게 이 끈다는 아포토시스 유도 기능 및 항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NK세포의 활성도 실험은 이 미 국제 암학회에서도 여러 차례 발표된 이미 공 인된 내용이다. 이는 복합 우미노 시즈쿠 후코이 단 제품으로 의뢰하여 실시한 가고시마 대학과 규 슈대학의 실험에서도 그 효능이 입증되었으며, 국 제 면역 학회 학술 회의(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에도 그 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우미노 시즈쿠측은 밝혔다. 한국어 상담전화 866-566-9191를 통해 문의 및 자료요청.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배송이 가능 하다. <기사제공 kamerycah Inc.>

제7회 한인기독교회 장학생 발표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에서 제7회 장학생 명단을 발표했다. 콜로라도에 거주하 는 고등학생으로 2018년 가을 대학 진학을 앞 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까지 지 원을 받았으며, 학업 성적이 전 학년 성적 평 균 B학점 이상이나 체육, 음악, 미술 등 예능 특기자들을 우대했다. 그 결과 최규인, 김유 빈, 정윤호, 송민규 학생이 선정되었다. 또한, 성도 후원금으로 마련된 이충희·엘리사 집 사 특별 장학금의 수여자로는 홍평화 학생이 뽑혔다. 한인기독교회의 장학 프로그램은 지

역 사회를 섬기고 이웃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 랑을 나누며,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발굴하여 신앙과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 다. 그 외에도 한인기독교회는 비영리 단체 후 원금 수여식, 키즈 유니버시티, 수양관 오픈 등 지역 사회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장 학금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오전 11시15분 한 인기독교회 본당에서 주일 예배 중에 진행된다. 주소는 1495 S. University Blvd., Denver, CO 80210이며, 자세한 문의는 303-913-1813(최 미영)으로 하면 된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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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속으로

엄마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 두란노 어머니 학교 건강하고 진정한 여성상을 회복한다

콜로라도 12기 어머니학교를 위해 45명의 봉사자들이 수고를 한다.

지난 21일 저녁 서른 다섯 명의 엄마 봉사자들 이 모였다. 대부분이 일을 하는 워킹맘들이라 바 쁘고 귀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나온 것임에도 환한 미소로 서로를 반기며, 소중한 이들을 만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 달 11일에 열리는 420차 미주 두란노 어머니학교 콜로라도 12기를 준비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벌써 여섯 번째 모임 을 갖고 있는 것이다. 두란노 어머니학교는 1999년 서울의 두란노바 이블칼리지에서 처음 시작되서 현재 한국에서는 92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2002년 시애틀을 시작으로 해서 현재 6대주 41개국의 수 많은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에서만도 알라 스카, 하와이를 포함해서 38 곳에서 개최되고 있 고, 그 중 한 곳이 콜로라도 덴버이다. 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콜로라도에서 독립적으 로 열리게 된 계기는 십여 년 전 열 명 정도의 여 성 신자들이 미주 본부가 있는 로스 엔젤레스까 지 달려가 두란노 어머니학교를 수료한 것에서 비롯된다. 보통 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일주일에 이틀씩 2주에 걸쳐 총 4일을 모이니까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서 로스 앤젤레스로 달려갔던 것이

다. 이들을 위해서 뉴라이프 선교교회의 정대성 목사가 밴을 렌트해서 직접 운전을 해주는 수고 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가 두번 씩이나 외박을 하며 LA까지 왕복을 했다는 사실 을 통해 두란노 어머니학교를 통해 얻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들의 수고로 인해 콜로라도에서 두란노 어머니학교의 운영을 도울 수 있는 봉사자들이 양성될 수 있었 고, 이들의 거룩한 열정이 이어져 지금까지 700 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할 수 있었다. 1기를 졸업하고 꾸준히 봉사자로 활동하며 이 번 12기 팀장을 맡은 신영자씨는 “50년대와 60 년대는 시대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던 시절이고, 그만큼 여성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여성들 마 음에 쌓인 이런저런 상처 치유가 필요하다”라 고 어머니학교의 필요성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서 그녀는 어머니학교를 통해서 아내 그리고 어 머니라는 역할이 하나의‘사명’이라는 것을 깨 닫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기보다는 훈육을 하려고 들었 던 것이나 평소의 말투 등 잘못인 줄도 모르고 있 던 잘못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한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 었다고 설명하면서 “어머니학교에 참여하면서 마음 속의 쓴 뿌리를 보게 되었고, 이로 인해 부 부관계를 어렵게 만들고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 었다”고 말했다. 김영선씨는 “그만큼 젊은 엄 마들이 온다면 아이들에게 모르고 저지르는 실 수들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십 년째 어머니 학교 봉사를 맡고 있는 고봉순 고문은 “요즘 사회가 아이들이 진정한 사랑을 받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는 게 너무 무섭다. 아 이들이 제대로 사랑을 받고 자라기 위해서는 어 머니들이 치유되고, 가정이 회복되어야 한다. 어 머니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배울 수 있다”고 이 야기했다. 정정아 고문은 콜로라도로 오기 전 산호세에서 어머니학교를 수료했었고, 초기 수료자들이 LA 를 오갈 때 함께 동행하며 콜로라도에 어머니 학 교가 독자적으로 열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정 고문은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께서 어머니학 교를 수강하셨는데 자기 정체성을 찾으시는 모 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어머니 학교가 열리는 동안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부모 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생전에 두 집 살림 을 하셨던 아버지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하 셨었는데 아버지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 고 결국 아버지를 용서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며 체험을 들려주었다. 이어서 그녀는 “어머니 학교는 할머니들에게도 아주 좋은 힐링 프로그 램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콜로라도 두란노 어머니학교의 총무를 맡 고 있는 김영선씨는 봉사를 한다고 나선 것이지 만 오히려 받아가는 게 더 크다고 말했다. 45명에 이르는 봉사자들이 어머니학교가 열릴 때면 직 장에 휴가를 내거나 비즈니스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서까지 참석하는 열성을 보인다고 설명했 다. 특별히 이들은 어머니학교가 운영되는 데 필 요한 경비들을 충당하기 위해 직접 회비를 내면

서까지 봉사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려주었 다. 어머니학교가 열리기 위해서 타주에서 강사 분을 모셔오기 위해서 필요한 경비들이 적지 않 은데 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어느 특정 교회에 속 한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곳이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봉사 자들이 자비를 들여서 행사를 여는 것이라고 김 영선씨는 전했다. 어머니학교 초기부터 총무를 맞아왔던 최애경 고문은 "두란노 어머니학교는 어느 한 교회의 단 체가 아니고, 그만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프로 그램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사단법인 <더 생명나무>가 아버지 학교와 함께 벌이고 있는 가 정 회복 운동인 것이다. 다만, 기독교 단체이기 때문에 성경이나 기도, 찬양 등 기독교의 의식들 이 담겨 있기는 하지만, 기독교의 전교 프로그램 이 아니라 여성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자아상과 여성상을 깨닫고 회복함으로써 행복한 아내와 따뜻한 엄마로 거듭 태어나 가정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사회 운 동 프로그램이다. 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 험을 제공하는 데에는 강의뿐 아니라 매 시간마 다 진행되는 특별한 의례 덕분이다. 머리로 깨달 은 강의 내용을 의례를 통해 마음에 새기면서 참 가자들은 깊은 치유와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어 머니로서, 아내로서 어쩔 수 없이 희생을 감당하 며 마음 속 깊이 꾹꾹 눌러놓았던 상처들을 깨닫 고 털어내고, 그 자리에 진정한 자아상과 어머니 상을 다시 새기게 되는 것이다. 두란노 어머니학 교는 여성들이 어디에서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속상함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전한 장이 될 것 으로 보인다. 두란노 어머니학교 콜로라도 12기는 6월 11일, 12일, 18일, 19일 저녁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네 차례 모임을 갖는다. 참가비는 120달러이고, 교재와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참가 문의는 303478-0253로 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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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해수욕장 일부 폐쇄 공원국“모래 사장 형성 부족” 여름 대목 기다렸던 상인 울상

오는 28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으며 뉴욕·뉴저지 일원의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가운데 한인 들도 많이 찾는 퀸즈 라커웨이 비치는 일부 구간이 폐쇄된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주변 상권 여름 장 사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 공원국은 올 여름 라커웨이 비치 91스트리트~비치 102스트리 트 사이 0.5마일 구간을 폐쇄한다. 안전을 위해 필 요한 모래 사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 라는 설명이다. 비치 88스트리트에서 비치 91스트리트 사이의 보드워크를 포함해 4.5마일 구간은 예년과 마찬가 지로 정상 오픈한다. 하비에 로드리게즈 시 공원 국 라이프가드 코디네이터는 “시민들을 불필요 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공 원국의 이번 결정은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며, 라이프가드들도 결정을 적극 지지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퀸즈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지역 정치인 들은 소상인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은 “여름 대목 을 기다리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며 “12블록에 걸쳐 있는 긴 구간을 폐 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페퍼 아마토(민주·23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도 “허리케인 샌디 이후 라커웨이 비치 복구 프로젝트 지원을 시 관계 당국에 끊임 없이 요구해 왔는데, 오히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일부 구간을 폐쇄한 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공원국의 결 정에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국뉴스 | U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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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 휴스턴 고교 총격 참사 이어 조지아 고교서도 총격 1명 사망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 고교에서 18일 10명이 숨지는 총격 참사가 벌어진 데 이어 이날 오후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교 졸업식 행사장 주 변에서도 총격으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애틀랜 타 경찰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30 ㎞ 떨어진 클레이튼 카운티 존스보로에 있는 마 운트 시온 고교(Mt. Zion High School) 주차장에 서 이날 오후 총격전이 발생, 여성 한 명이 사망 하고, 다른 한 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둘 다 학 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총격은 말다툼 끝에 벌어진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총 격 당시 이 고교에서는 ‘페리 러닝 센터’(Perry Learning Center)라는 직업학교 과정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WSB -TV 등 언론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총성이 울리자 행사 참가자들이 겁에 질려 대피하면서 주변은 아수 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교에 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했던 사람들 사이에 다툼 이 있었고 누군가가 총을 쏜 것”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한인 일가족 음주운전 차량에 참변 어머니 숨지고 가족 3명은 중상 어바인의 한인 일가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어머니는 숨지고 10대 자녀 2명과 아버지는 중 상을 입는 참변이 벌어졌다. 어바인 경찰에 따르 면 지난 16일 밤 8시께 어바인의 터틀락 드라이 브 인근에서 보행자 길을 따라 걸으며 집으로 가 고 있던 이들은 갑자기 덮친 2012년형 BMW에 치여 44살의 최정미씨는 숨지고, 49살의 남편과 18살 아들, 15살 딸은 중상을 입고 UCI 메디칼 센터로 옮겨졌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장에서 체포된 37살의 운전자 카말 아토는 사고 당시 법 정 허용치인 알콜 농도의 3배에 이를 정도로 만 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샌타아나가 주소 지인 아토는 특히 지난 2001년에는 오렌지카운 티에서, 2002년에서 벤추라 카운티에서 각각 음 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어 오렌지카운티 검 찰은 18일 아토를 2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한 편 UCI 병원에 입원해 있는 가족 중 아버지는 내

상을 입어 중태로 알려졌으며, 아들은 코가 부러 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고, 딸도 봉합수술을 받아 이들이 출석하고 있는 한인 성당의 교우들을 안 타깝게 하고 있다. ◎ 캘리포니아 10남매 잔혹한 아동학대 부모가 물고문·구타 캘리포니아 주의 오물로 뒤덮인 가옥에서 발견 된 10남매가 부모로부터 물고문, 목 졸림, 구타, 석궁·비비탄총 체벌 등 온갖 가혹 행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CBS 방송이 16일 보도했 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 동부 도시 페리스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잔혹하게 학대받은 13남매가 구출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준 데 이어 또 다른 집단 아동학대 사건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법 원에 제출된 기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도 새 크라멘토 서쪽 페어필드에 사는 10남매의 어머 니 이나 로저스(31)는 생후 4개월부터 12살 된 10 명의 자녀를 남편 조너선 앨런(29)과 함께 상습 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솔라노카운티 의 베로니카 후아레스 검사는 “아이들은 지속 적으로 구타를 당했고 목을 졸리거나 몽둥이로 맞았다. 석궁이나 비비탄총 같은 무기로 아이들 을 체벌하기도 했고, 물고문을 하기도 했다. 아이 들의 몸에는 계속되는 폭행으로 인해 여러 형태 의 상처 또는 흉터가 있었다고 후아레스 검사는 덧붙였다. 로저스는 남편 앨런의 폭행 혐의를 덮 어주기 위해 아이들에게 팔이 부러지거나 다친 사실을 말하지 않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후아 레스 검사는 말했다. 아이들은 학대 후유증인 듯 발견 당시 한결같이 겁에 질린 표정이었으며 실 어증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후아레스 검사는 전했다. 검찰은 아이들이 2014년부터 수년간 지 속해서 학대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 전자담배가 사람 잡아 폭발 30대 남자 사망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머리에 파편들이 박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경찰 당 국은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서 사망한 톨매지 디엘리아(38)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

서 파편들이 머리에 박혀 사망했고 이 파편들이 불을 내 침대에 옮겨붙어 시신의 약 80%가 화 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전자담배는 필 리핀에 본사를 둔 ‘스모크-E 마운틴’의 모드 형(폐 호흡형) 제품이었다. 이와 관련, 스모크-E 마운틴 측은 “우리 제품은 폭발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미국 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사 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09∼2016년 전자담배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 은 사고는 195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33명이 부 상을 입었으며 그중 38명은 중상이었다. 식품의 약국(FDA)은 “일부 전자담배가 폭발하고 있는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으며, 아마도 배터리와 관 련된 사고들일 것 같다”고 밝혔다. ◎ 한인 업주‘흑인 종업원 폭행’논란 “고객 환불 요구에 화풀이” 고객의 음식값 환불요청에 도리어 흑인 직원을 폭행한 한인 업주 부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1 일 인터넷 매체 ‘롤링아웃(rollingout)’은 조지 아주 애틀랜타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한 음식 점에서 한인 업주가 흑인 여성 종업원에게 음식 을 집어던져 폭행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고객 마커스 몰트리가 찍은 동영상 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음식이 나오는 과정에서 주문상에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씨 부부에게 주문한 음식값 8.47달러를 환불해 달 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씨 부부는 도리어 흑인 여성 직원에게 탓을 돌리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앞서 몰트리가 올린 동영상에서 한인 여성이 직 원을 몰아붙이자 이에 화가 난 직원이 이씨 부부 에게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씨가 직 원에게 물건을 던지며 폭행을 가하는 듯한 모습 이 동영상에 담겼다. 몰트리는 자신의 페이스 북 에 동영상과 함께 “환불해 줘야 될 사람은 직원 이 아닌 그녀(한인 여성)다. 이것은 명백한 그녀 의 실수”라며 “그들(이씨 부부)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다. 아는 변호사나 소비자단체가 있다면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 씨 부부는 한국에 해당 음식점 1호점을 두고 있 으며 지난 2015년 4월 애틀랜타 인근 스넬빌 지 역에 2호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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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LG 회장 수목장

증거 없애려고 산 밀가루가‘살인 증거’됐다

마지막 가는 길도 소탈하게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경기도 곤지암 인근에 조성된 화담숲.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조성한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 누는 숲이다.

향년 73세로 지난 20일 별세한 고 구본무 LG그 룹 회장이 생전 고인이 사랑하던 숲과 새, 나무 가 있는 자연 속에 영면했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 된 뒤 수목장(樹木葬·화장한 유골을 나무 근처 에 묻거나 뿌리는 장례방식)으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葬地)는 경기도 곤지암 인근 지역 이다. 곤지암 인근에는 구 회장이 조성한 화담숲 이 있다. 화담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 으로 구 회장의 아호이다. 재계 4위 그룹 LG를 글 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고인은 이제 속세를 떠 나 자연과 정답게 교감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생전에도 자연 속에서 많은 영감과 통찰력을 얻 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목장은 비석 등 인공구조물 없이 화장한 유골 을 묻는 나무에 식별만 남기기 때문에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다. 구 회장이 수목장을 택한건 국내 장묘문화 개선에 대한 의지 때문이다. 고인

은 평소 “매장 위주 장묘문화로 전 국토가 산 사 람이 아닌 죽은 사람의 땅으로 변질하고 있다” 며 “전국 명당이라는 곳마다 산소가 만들어져 안타깝다”고 했다. 매장 중심 장묘문화를 바꾸기 위해 본인이 직 접 솔선수범해 수목장에 나선 것이다. 구 회장 은 1997년 LG상록재단을 설립, 장묘문화 개선 을 추진했는데 1990년대 말 고건 전 국무총리 등 과 함께 사후 화장 서약을 했다. 재계에선 1998 년 별세한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당시로는 파 격적인 화장을 선택한 것처럼 구 회장의 수목장 도 국내 장묘문화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고 있다. 구 회장의 부친인 구자경 LG 명예회장 역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 뒷편에 가족 납골당 을 조성하고, 2008년 아내 하정임 여사가 별세하 자 화장해 납골당에 안치했다. 수목장에 앞서 22 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 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구 회장의 발인에는 가 족과 친지, 범LG 오너 일가, 박삼구 금호아시아 나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조현준 효 성그룹 회장 등 100명이 참석했다. 한편, 상주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는 다음달 (주)LG 임시 주주 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그룹을 추스리 고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을 대신해 LG그룹을 이끌어왔던 구본준 (주)LG 부 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LG의 한축인 6인의 부회장단 역시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전문 경영인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구본무 회장은 생전 비리 없이 소탈하고 올곧 은 경영 철학으로 많은 이들의 신뢰를 받았던 인 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인은 직원들의 단기적인 성과가 좋지 않을 때에도 “사람을 한 번 믿었 으면 일일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 했 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 아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왔을 당시에도 “어려 울 떄 사람을 내보내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 로 알려졌다. 타 재벌들과는 다른 인간적인 고인 의 모습을 회상하며 재계는 물론이고 대중 역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 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7시30분쯤 경기도 양 평군 서종면 한 전원주택 주차장. 집주인 윤모 (68)씨가 칼에 수십차례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됐 다. 숨진 윤씨는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 이었다. 이 집에는 CCTV가 여러대 설치돼 있었 지만 주차장 쪽은 사각지대였다. 범행 도구로 추 정되는 칼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마을 입구에 설치된 CCTV에서 단서를 찾았다. 이 CCTV에는 25일 오후 7시25분쯤 윤 씨가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 20분쯤 뒤 윤씨가 아닌 다른 남자가 윤씨 의 차를 몰고 마을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 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이날 밤 11시45분쯤 이 남자가 윤씨의 차량을 길가에 세워두고 자신의 승용차로 바꿔타는 영상을 확보했다. 이튿날 오 후 전북 임실군 한 국도에서 용의자 허모(42)씨 를 검거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씨와는 모르는 사이이며,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우 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다가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 때는 “시동이 걸린 윤씨의 벤츠를 훔 쳤지만 죽이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허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가 허씨를 살인 범으로 판단한 근거는 무엇일까. ▶ 허씨, 살해 후 밀가루는 왜 샀나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25일 오후 7시 45분쯤 윤씨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마을을 빠져 나가 8시 30분쯤 한 편의점에서 물과 밀가루를 샀다. 이후 다시 벤츠를 운전해 숨진 윤씨의 집 쪽으로 갔다가 5분 뒤 다시 되돌아나오는 등 살 인 현장을 맴돌았다. 마지막엔 살인 현장으로부 터 5km 가량 떨어진 공터에 외제차를 버린 것으 로 조사됐다. 밀가루를 왜 샀는지가 재판에서 쟁 점이 됐다. 허씨는 법정에서 “피해자 차량에 묻 은 지문을 없애기 위해 구입했다”고 증언했다. 차량을 훔친 것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을 하지 않 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허씨가 밀가루를 사용하지 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밀가루는 지문을 지우 는 용도가 아니라 사체 또는 혈흔에 뿌려 증적 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지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허모(42)씨가 지난해 10월 여주경찰서 유치 장에서 나오고 있다.

문은 닦아내는 방법으로도 충분히 지울 수 있고, 밀가루를 뿌리면 오히려 다른 흔적이 남기 때문 에 허씨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 판부는 이어 “허씨가 사건 발생 다음날 자신의 아버지 묘소 부근에 뜯지도 않은 밀가루를 버린 점 등을 보면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것을 뒷받침 하는 유력한 정황”이라고 했다. ▶ 사건 발생 전후 스마트폰 검색 내역 허씨가 범행을 전후해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 을 한 내용도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됐다. 검찰은 허 씨가 범행 1주일 전 휴대폰으로 ‘판교 부촌’, ‘고급빌라’, ‘고급 전원주택’ 등의 단어를 8 차례 검색한 사실, 범행 4일 전 ‘수갑’, ‘호신 용 수갑’, ‘수갑 파는 곳’ 등을 검색한 흔적을 찾아냈다. 특히 허씨는 범행 이튿날 아침부터 오 후까지 ‘오늘의 사건사고’, ‘살인사건’, 살 인’ 등의 단어를 총 66차례에 걸쳐 검색했다. 검 색 도중에 ‘삸’, ‘ㅅㅏㄹ인사건’처럼 여러차 례 오타를 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호기심으로 당시 일어난 살인사건이나 사건사고를 검색했다 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잦은 빈도로 같은 단어를 검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피해자를 살해한 허씨가 자신의 범행이 발각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던 유력한 정황으로 볼 수 있다” 고 했다. 또한 재판부는 허씨가 빚에 시달리던 상 황 등을 고려할 때 살해 동기가 충분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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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3번째 변호사도 사임 결국 박 전 대통령 국선 변호인이 맡는다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 (49)씨에게 23일 국선변호인이 선임됐다. 포털 댓 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과 수사를 받는 ‘드루 킹’ 김모(49)씨의 세 번째 변호인이 지난 22일 사임한 이후 결국 국선 변호인이 선임된 것이다. 김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 심 변호에 참여했었다. 법원 등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화 담의 오정국(50)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 계를 제출했으며, 그 다음날 법원은 직권으로 김 모(40) 변호사를 선임했다. 사임한 오 변호사는 지난 2일과 16일 열린 두 차례 재판에서 김씨를 변호했었다. 앞서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김 씨 등을 변호했던 윤평(46) 변호사와 장심건(40) 변호사도 첫 재판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재판 부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이처럼 드루킹은 사선변호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파장이 크고 사회적 이목이 집 중된 사건이다 보니 다들 부담을 느끼며 고사했 다고 한다. 그러나 윤·장 두 변호사는 별도 사건 인 김씨의 아내 성폭력 사건 변호를 맡고 있다. 김 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유 사강간 등)로 지난 11일 별도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법원의 직권으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 김 변호사는 드루킹과 함께 구속된 공범 박모(31)씨 등 다른 3명의 변호도 맡는다. 검찰은 오는 30일 열릴 드루킹의 3차 공판에서 댓글 조작 혐의를 추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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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여대생 커플 갓난아기 방치해 숨지자 유기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갓난아기를 방 치해 숨지자 시신을 버린 혐의(영아 유기치사 등) 로 고교생 A(18)군과 대학생 B(19·여)양을 불구 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부터 교제를 해온 이들은 지난해 11월 자신들이 낳은 남자아 기를 18시간 동안 방치했다가 숨지자 패딩점퍼와 수건 등으로 시신을 감싼 뒤 경북 경산시 인적이 드문 산길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한 시 신은 지난해 12월 9일 발견됐고, 경찰은 패딩점퍼 에 적혀 있던 인적 사항 등을 토대로 수사해 숨진 아기의 부모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신을 버 린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나이가 어린 점 등을 참작해 기각됐다. ◎‘피의자 수갑 못 풀어서’ 119 도움 요청한 경찰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경찰이 채운 수갑이 풀리 지 않아 소방관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2분 쯤 인천 연수경찰서에서 “피의자의 수갑이 풀리 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의자인 A(35) 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이곳 경찰서 형사과 강력반 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 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절단기 등 장비를 이용해 피의자 왼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안전하게 제거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도착해 피의자에 게 채운 수갑을 풀려는데 고장이 났는지 풀리지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 천안 아파트선 ‘30cm 흉기’가 사람 향해 날아와 경기도 평택에서 5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떨어 진 아령을 맞고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이 사 건 하루 뒤 충남 천안의 아파트에서는 흉기가 사 람을 향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YTN이 22 일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일. 새 아파 트 입주 청소를 마치고 상가 앞 인도에서 쉬던 강 모씨는 우연히 하늘에서 뭔가가 자신을 향해 날아 드는 것을 봤다. 옆으로 몸을 피한 뒤 확인해보자 30cm 크기의 식칼이 바닥에 있었다. 강씨는 흉기 를 확인한 뒤 위를 올려다봤는데 누군가 창문을

닫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파트 보다 10여m 돌출된 상가 앞쪽까지 흉기가 날아 온 상황을 볼 때,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것으로 파악 하고 있으며 흉기 손잡이에 묻은 흔적에서 유전 자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장례지도사가 노잣돈‘슬쩍’ 부산 사하경찰서는 18일 장례를 치를 때 유가족 들이 고인을 위해 내는 노잣돈을 훔친 혐의(절도) 로 장례지도사 A(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1시쯤 장례 업무를 도와주던 부산 사하구의 한 장례식장 상 담실에 침입해 노잣돈을 보관하던 저금통에서 현 금 25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한 달 뒤인 4월 25일 오전 3시 35분에도 같은 장례 식장에 침입해 현금 150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 고 있다. 경찰은 장례식장 CCTV에서 범행하는 A 씨의 모습을 포착하고 장례식장 직원들로부터 A 씨의 신원을 알아내 붙잡았다. ◎ 외국인이 “나 경찰인데” 보이스피싱으로 억대 훔쳐 부산 연제경찰서는 21일 경찰관을 사칭해 피해 자들에게 억대의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A(24) 씨 등 말레이시아인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 찰은 이 돈을 해외로 송금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송금책인 대학생 B(23) 씨를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4월 20일부 터 지난 2일까지 강원과 부산에서 경찰관을 사칭 해 C(75) 씨 등 4명에게 “은행 계좌의 개인정보 가 유출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현금을 찾아 집 에 보관하게 한 뒤 외출을 유도하고 집에 들어가 모두 1억18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 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CCTV 분석을 통 해 이들을 검거했다. ◎ 별거아내·내연남에 흉기 휘둘러 별거 중인 아내와 내연남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 가 직접 제작한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50대 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4 일 오후 8시 53분쯤 덕진구 송천동 한 아파트 계

단에서 아내(45)와 그의 내연남 A(52) 씨에게 흉기 를 휘두른 조모(54) 씨를 붙잡아 특수상해 등 혐의 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아내의 신고를 받고 조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조 씨는 아내와 자주 다퉈 1 년 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내 가 A 씨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흉기를 제 작해 이들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갔다. 조 씨는 “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두고 볼 수 없었 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 억대 게임 아이템 훔친 30대 부산 중부경찰서는 16일 유명 인터넷 게임 아이 템을 강화해주겠다고 속여 타인 계정에 접속해 1 억8000만 원 상당의 고가 아이템을 훔친 혐의로 A(32)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해 3월부터 1년간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1’ 유 저 25명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게 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주겠다”고 접근해 1 억8000만 원어치의 아이템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희소성이 있는 이 아이템이 많게는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등 현금화가 쉬운 점을 노 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아이템을 판 돈을 가 족 명의 여러 은행 계좌를 통해 세탁하는 수법으 로 추적을 피해 왔다. ◎ 철벽인지 모르고 망치로 금은방벽 뚫던 여자 검거 한밤에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공구로 금은방으로 통하는 벽을 뚫으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 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7일 절도 미수 혐의로 A(여·3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11시 10분쯤 마스크를 쓰고 대구 동구 한 금은방 옆 분식점에 침입한 뒤 미리 준비한 해머, 망치, 톱 등을 이용해 다음 날 오전 5 시까지 6시간 동안 금은방으로 통하는 벽을 뚫으 려 했다. 하지만 A 씨는 벽을 따라 두꺼운 철판이 설치돼 있는 바람에 실패하자 공구를 버리고 달 아났다. 조사 결과, A 씨는 개인 빚 때문에 범행했 으며 이 금은방은 10여 년 전 비슷한 범행으로 수 억 원의 피해를 입은 뒤 벽면에 철판을 설치한 것 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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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i No Shizuku Fucoidan 은 일본 내각부가 인정한 후코이단 연구소의 승인을 받아 제조 되었으며, 연구에 사용되고있는 제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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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 Golf Tips

May 24, 2018 l Weekly Focus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퍼팅실력을 다져라!

■ 스트로크 길이로 퍼팅거리 조절 상급골퍼의 한 라운드 스트로크의 43%가 그린위에서 이루어진다. 퍼팅 그린위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몇가지 잘못들을 중심으로 교정법을 살펴본다. 그러나 연습을 하지 않으 면 퍼팅실력은 전혀 향상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일관성 없는 스트로크 때문에 퍼팅이 잘 안되고 스코어도 엉망이 된다. 퍼 터 스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개념없이 일관성 있는 ‘셋업 루틴’(setup routine·셋업시 언제나 반복하는 일정 한 습관적 동작)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일관 성 없는 스트로크를 하게 된다 ▲그립: 퍼팅 스타일은 다양하지만 훌륭한 골퍼들은 모두 퍼팅을 하는 동안 하체를 전 혀 움직이지 않는다.실례로 (좌)처럼 잭 니클 로스는 특유의 퍼팅 스타일 셋업시 볼 위에 눈이 오도록 해 클럽페이스가 퍼팅라인상에 직각이 되게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골퍼들 은 허리로 몸을 숙여 양손과 양팔이 자유로 이 움직일 수 있게 한다. 퍼터 페이스는 표적 을 직접 겨냥한다. ▲그립 바로 잡기: 그립 잡는 방법은 서로 다 를 수 있지만 양손바닥을 서로 마주 펴서 퍼 터 페이스에 정면으로 마주 보게 하는 것이 좋다. 언제나 왼손 집게손가락이 오른손 새끼 손가락 위에 겹쳐지는 ‘역 오버랩’그립으 로 잡을 것을 권한다. 이때 클럽을 가볍게 잡 아야 하며 그립이 왼손바닥위로 올라오게 잡 는 것이 좋다. 이 두가지 점에 유념하고 퍼팅

하는 동안 양손을 움직이지 않도록 해 준다. 또 어드 레스 자세를 취할 때 볼이 왼쪽 눈 바 로 밑에 오도록 하 고 볼을 내려다 보 았을때 양눈은 표 적선과 평행을 이 루어야 한다. 퍼팅 스트로크는 양손과 양손목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양어깨와 양팔 에 의한 시계추 같은 동작이 되도록 해야 한 다. 스트로크의 길이에 따라 볼이 굴러가는 거리가 정해진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볼을 세게, 또는 약하게 때려 거리를 조절하 려고 해서는 안된다. ■ 폴로스루는 백스윙 2배 길이로 ▲퍼팅 템포: 퍼팅의 문제는 보통 포워드 (forward)스윙시 퍼터 헤드가 감속되기 때 문에 일어난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어느정도 퍼팅라인을 따라 볼을 치는 것은 별로 어렵 지 않지만 볼을 정확한 거리로 쳐 보내는 것 은 매우 어렵다. 퍼팅을 잘 하는 골퍼들은 모 두 훌륭한 템포를 가지고 있어 퍼팅의 거리 나 복잡한 상황을 불문하고 똑같은 리듬을 유지한다. ▲퍼팅 템포 바로 잡기: 퍼팅의 거리는 행운이 라기 보다는 컨트롤 되는 것인데 좋은 폴로 스루를 포함한 스트로크의 길이에 의해 정해 진다. 퍼터 헤드의 감속을 피하기 위한 열쇠 는 폴로 스루를 백스윙보다 2배 길도록 하는 것이다. 퍼터 헤드는 볼을 지나가는 동안 내 내 가속을 해야 한다.양손을 고정하고 어깨 를 앞뒤로 흔들어 주는 좋은 연습법이 있다. 가슴을 가로질러 겨드랑이 밑에 클럽을 하나 끼우고 양팔의 윗부분으로 클럽을 안은 채 퍼 팅을 몇번 해 보라. 퍼팅을 할때 양 어깨와 양 팔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것인지 명백히 알 게 될 것이고 또한 양 손이 얼마나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지도 주목해야 한다.

▲퍼팅 연습: 그린의 평평한 곳에서 볼에 어 드레스 할 때 다른 볼 하나를 처음 볼에서 20Cm 정도 뒤에 놓은 다음, 뒤에 있는 볼을 건드리지 말고 처음 볼을 쳐 백스윙과 포워 드 스윙이 급하지 않고 시계추 같이 되도록 하고 폴로 스루의 길이는 백스윙의 2배가 되 도록 해야 한다. ■ 퍼팅 흔들릴땐 자세부터 교정 ▲입스(Yips): 입스의 기본적인 원인은 홀 아 웃 실패에 대한 정신적인 두려움인데 이같은 압박감으로 양손의 컨트롤이 쉽지 않게 된 다. 이상한 것은 입스로 고통을 받는 골퍼들 은 대개 긴 퍼팅은 잘 하는데 이는 마음을 비 우기 때문이다. ▲마음의 준: 우선 입스의 정신적인 면부터 살펴보자. 게리 와이렌 박사는 “미스 퍼팅 에 대한 두려움은 과거에 퍼팅을 미스했던 경험을 지나치게 기억하기 때문에 생긴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골프게임을 너무 부담스 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입스의 진짜 원인은 대개 잘못된 테크닉 때 문이다. 입스를 겪고 있는 골퍼 대부분은 그 립을 너무 강하게 잡거나, 볼에서 너무 가까 이 또는 너무 멀리 서 있거나, 잘못 겨냥했거 나, 손목으로 친다. ▲몸의 준비: 우선 퍼터 그립이 가능한 한 왼 손이 위로 올라오도록 잡는다. 클럽 손잡이가 손바닥의 두툼한 부분 사이로 오는 것이 좋 다. 이렇게 하면 왼손목이 구부러지면서 고정 되게 된다. 오른손을 그립 위에 올려놓고 양 손바닥이 서로 마주보며 직각이 되도록 한다. 그립을 잡는 방법은 ‘역 오버랩 그립’이 일 반적이지만 만일 임팩트 때 왼 손목이 여전히 컵처럼 꺾어진다면 ‘역 그립’(또는 크로스 핸디드 그립)을 잡는 것이 좋다. ■ 볼 때린 직후엔 움직이지 말라 입스(Yips)를 고치기 위해 몸의 준비과정 중 퍼팅 그립에 대한 설명이다. 그립을 잡는 방 법은 역 오버랩 그립’이 일반적이지만 만일 임팩트 때 왼손목이 여전히 컵처럼 꺾어진 다면‘역 그립’(또는 크로스핸디드 그립)을

잡는 것이 좋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오른손을 그립 위로 오게 하고 왼손을 밑에 잡는 것이 다. 이 그립은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정상급 선수가 많이 사용해 왔다. 그래도 여전히 문 제가 있다면 (우)‘긴 역그립’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그립은 왼손을 오른손에서 떨어 지게 잡은 다음 오른손으로 왼팔뚝을 샤프트 에 밀착시키며 잡아 준다. 베른하르트 랑거가 이 스타일을 오랫동안 애용해 왔다. ▲ 퍼팅 방법: 어떤 그립을 잡든 가볍게 잡아 야 한다. 짧은 거리의 퍼팅을 넣지 못하는 가 장 중요한 요인은 볼의 위치다. 일관성 있게 훌륭한 퍼팅을 하는 대다수의 골퍼는 볼을 표적선상에서 왼쪽 눈 바로 아 래에 놓는다. 볼에 너무 멀리 서거나 너무 가 까이 서면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를 하지 못 하기 때문에 밀거나 끌어 당기는 퍼팅을 하 기 쉽다. 많은 골퍼는 보통 스탠스를 먼저 취 하고 나서 퍼터헤드를 정렬하므로 퍼터헤드 를 정확하게 겨냥하지 못한다. 퍼팅을 잘하 는 플레이어들은 먼저 퍼터를 겨냥하고 그 다음에 스탠스를 취한다. 긴장을 풀고 볼위 에 편안히 서서 빠르거나 갑자기 움직이듯이 스윙하지 말고 규칙적인 템포로 매끄럽게 퍼 팅해야 한다. 양손에서 긴장감이 시작되어 양팔을 들어올 림으로써 갑작스러운 스윙을 하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양손목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백스윙 때 하나, 그리고 폴로스루 때 둘 을 센다. 마지막으로 움직이지 말고 볼이 홀 안에 떨어지는 소리를 귀로 듣도록 하라. 많 은 플레이어는 볼을 때리는 순간 머리를 들어 몸이 표적선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대부분 볼이 홀에 들어 가지 않고 왼쪽으로 벗어나게 된다. 요컨대 먼저 퍼터헤드를 겨냥한 다음 올바른 그립을 잡고(가볍게 잡아야 함) 어드레스시 왼쪽 눈 이 볼 바로 위에 오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나 서 절대 움직이지 말고 볼이 홀안에 떨어지는 소리를 귀로 들어야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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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성 | Health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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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음료 첨가당 많아 비만·당뇨위험

성 기능 적신호 변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저는 왜 이렇게 아래쪽에 문제가 많은지 답답합니다. 제겐 화장실이 영 편치 않은 장소 죠.” 이런 불편을 호소하는 성기능 장애 환자 들이 제법 있다. 성기능 장애가 일어난 중년이 넘은 환자의 경우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흔히 배뇨 문제가 있을 때 성기능이 안 좋다 는 얘기는 많이 알려져 왔다. 전립선이 안 좋 은 남성은 잔뇨감, 소변줄기의 약화 등이 나타 난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능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배뇨문제뿐 만 아니라 배변문제도 성기능과 관련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만 성적 과민성 대장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평소 심리적·신체적 긴장성이 높은 편이다. 기능 성 장운동에 문제가 있는 남녀에서 성기능 저 하가 동반될 가능성은 43.3%에 이른다. 과민 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남성이 건강한 남성에 비해 조루의 유병률이 네 배나 높다는 연구보 고도 있다. 조루 외에도 긴장성 발기부전이 잘 생길 수 있으며, 남녀 모두 성욕저하증이 많고, 여성 의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성교통과 밀접 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어 왔다. 임상경험에

의하면 조루나 발기부전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 과민성 대장증상이나 다한증 등 이 함께 좋아졌다는 환자들의 얘기를 들 을 때가 많다. 이런 현상은 성기능장애 나 장운동, 다한증 등이 모두 자율신경 계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원인이 중복되기에 원인을 다루는 과정 에 일어나는 시너지 효과로 보면 된다. 특히 배변습관에서 흔히 간과하는 내 용이 변비와 관련된 부분이다. 변비도 사실은 강력한 성기능의 적신호인데 사 람들은 이를 잘 모른다. 중년남성에서 변비가 악화된다면 대장기능의 문제도 되지만, 그만큼 몸이 허약해졌다는 소리이기 도 하다. 복부비만이 심하면 변비 등 장운동 의 저하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의 대사증후군과 대장암의 발생가능성도 함 께 높아진다. 이런 만성 성인병의 증상과 문 제가 발기부전 등 등 각종 성기능장애로 이어 지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배변과 성기능의 문제에서 파킨 슨병에 대한 부분도 의미가 있다. 노화와 관 련된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은 떨림, 경직, 자세 불안정성 등 신경계 손상 과 관련된다. 그런데 이런 증상보다 파킨슨병 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위험신호가 수면저 하, 변비, 성기능 저하 증상이다. 만약 경미한 떨림, 경직 등의 증상에 변비가 반복된다면 성 기능 저하나 파킨슨병의 위험신호를 생각해봐 야 할 일이다. 즉 다양한 배뇨·배변 증상은 그야말로 건강 과 성기능의 바로미터로 보면 된다. 그만큼 먹 는 것-자는 것-성행위 등은 생명체의 기본기 능이지 않은가. 배뇨나 배변 등 화장실에서 뭔 가 편치 않고 찜찜하고 오래 걸린다면, 성기 능을 포함한 내 건강의 적신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미국 청소년들이 탄산음료보다 스포츠 음료를 더 즐겨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주이시 메디칼센터 앤드류 애데스만 박사 연구팀은 최근 소아과학 저널 온 라인 판에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0년 ‘ 전국 청소년 신체 활동 및 영양조사’(National Youth Physical Activity and Nutrition Survey)에 응답했던 청소년 1만1,000여명과 2015년 청소년 위험 행동 조사(Youth Risk Behavior Survey)에 응답했던 1만1,300여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 사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최소 한번 스포츠 음 료를 마시는 고등학생은 2010년 56%에서 2015 년 57%로 조금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일 스 포츠 음료를 1개 이상 마시는 청소년은 16%에서 14%로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10%는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매 일 스포츠 음료를 마셔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팀은 여전히 청소년들이 음료 선택으로 운동과 관련 없이도 스포츠 음료를 선택한다고 지적했 다. 인기 있는 스포츠 음료로는 게토레이드, 파워 에이드, 얼-스포츠, 하이드라퓨얼 등이다. 탄산 음료도 설탕이 많이 들어있고 열량도 높지만 스 포츠 음료 역시 그렇다. 스포츠 음료에는 설탕 함 유도 꽤 많고, 전해질, 탄수화물이 들어있다. 전해질로는 칼륨, 염화물, 칼슘, 마그네슘 등이 다. 스포츠 음료로 대표적인 게토레이드 20온스 병에는 설탕이 35g이나 들어있다. 연구팀의 앤드 류 애데스만 박사는 “부모와 청소년 모두 일상 적인 운동 활동을 하더라도 스포츠 음료는 전해

질 보충에 크게 필 요하지 않다는 것 을 알아야 한다. 물이 가장 좋은 선 택”이라고 설명 했다. 스포츠 음료 역시 ‘텅빈 칼로 리’(empty calories) 음료로 전해 물질이나 다른 첨 가제를 굳이 이를 통해 섭취할 필요는 없다는 것. 또한 연구팀은 비만한 어린이의 스포츠 음료 섭 취율은 감소하지 않았으며, 또한 매일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스포츠 음 료를 마시는 비율은 상당히 증가했다. 이전 연구 에 따르면 꾸준히 설탕이 많은 음료를 마시는 사 람은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6%로 높고, 심 장질환 및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또한 스포츠 음료는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스포츠 음료에 들어있는 산 성 물질, 설탕, 첨가제 등은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 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을 위해서는 첨가당이 덜 들어간 식품과 음료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 첨가당은 우유나 과일에 자 연적으로 있는 천연당을 제외한, 음식이나 음료 가 만들어질 때 단맛을 더 내기 위해 추가되는 설 탕과 시럽으로 단순당이다. 에너지를 빠르게 보 충시켜주는 효과는 있으나 불필요한 당을 더 섭 취하게 만든다.

처방용량 매일 같은 시간에, 약 차트 만들어 복용 체크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최 근 올바른 약 복용법을 소개했다. ▲ 매일 복용하는 약 차트를 만들고 약을 복 용했는지 체크한다. ▲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 한다. ▲ 이를 닦는 매일의 일상적인 습관처럼 약 복용도 매일의 일과로 만든다. 처방된 정확 한 복용량을 지킨다.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매일 약을 따로 넣을 수 있는 알약 정리 케이스(daily pill organizer)를 이용해 약이 섞이지 않게 주의 한다. 약은 원래 용기에 보관한다. ▲ 어두운 곳

에서 약을 복용하지 말고, 또 피곤하거나 주의 가 산만할 때도 피한다. 여행 중에는 약이 떨 어질 것을 대비해 추가로 약을 더 가져간다. 짐 을 분실할 우려도 있으므로 기내 휴대용 수하 물에 갖고 다닌다. 부작용 증상이 있으면 임 의로 약을 끊지 말고 즉시 의사에게 문의한다. ▲ 의사가 안전하다고 하지 않는 한 술과 함 께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 타인의 처방전을 절대 복용하지 않는다. ▲ 어린 자녀의 손에 닿 지 않는 곳에 약을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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