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트필 공동작업 ARTPHIL INSTITUTE COLLABORATIVE ARTPHIL X SEOUL MUSIC HIGH SCHOOL
Artphil은 199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유학전문 미술학원으로서 전 세계 문화예술계를 주도해 나갈 인재들이 연구하는 창조공간입니다.
0.0
Artphil x Seoul Music High School
2006년에 개교한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모든 교사가 사랑과 실력으로 헌신하여 차세대 문화 리더를 양육하는 상징적인 학교입니다.
아트필 공동작업
02
Artphil에서는 매년 가을에 반 구성원들과 함께 공동작업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공동작품은 학생들에게 대형 팀 작업의 스케일을 경험하게 할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작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학생들은 반별로 함께 작업을 구상하고 의견을 모아 작품을 제작하고 설치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예술창작에 대한 밀도 높고 성숙한 경험들을 나누고 배우게 될 것 입니다. 작품들이 현장에 설치되고 나면 이어서 관객들에게 프레젠테이션 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작품들에 대한 시상이 있을 것입니다.
Artphil Gallery Project Broom B1
P18
A16&18
E18
E42
P42
개요 일정 기간
참가 자격 작품 주제
2018.10.15(월)-2018.11.16(금)
[ A16&18 : Exhibition “An apartment” ]
Artphil 재학생+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재학생
[ P18 : Variation of Retrospect ]
[ E18 : Mis-match ]
작품 설치 일시 및 장소
0.1
Artphil Collaborative Project Schedule
[ P42 :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 [ E42 : Holes in Black ]
2018.11.05(월)-2018.11.16(금) 오전9시 ~오후 8시
Artphil Gallery Project Broom B1
작품방향 및 심사배점 과정 평가
컨셉 제풀 시간 준수 여부
컨셉 제출 및 사전 준비 과정
10
작품 평가
표현의 조형성
작품의 논리성, 완성도
25
마무리
최종 발표
참여도/협동력 창의성
팀원 간의 협동, 역할 분담 등 개념의 참신함 재료 사용의 독창성
작품 뒷정리
컨셉,제작과정,결과물 발표
작품 철거 후 주변 정리
작품의 프로세스와 결과물의 완성도
10 25 10 20
전체 행사 일정
2018.10.15 (월) pm 7:00
작품 제작 기획 및 컨셉 스터디
2018.10.15 (월)~10.19 (금)
1차 평가 및 테크니컬 크리틱
2018.10.22 (월) pm 5:00
미디어 아트 워크숍 / 신세움 작가 2차 평가 및 테크니컬 크리틱
작품 스터디 및 작품 일부 사전 제작
작품 제작 및 설치 최종발표 전시 기간 작품철수
시상식 일시
2018.10.20 (토) pm 1:00
2018.10.27 (토) pm 1:00
2018.10.27 (토)~11.02 (금)
Gallery Project Broom B1
2018.11.03 (토) am 9:30~pm 6:00 Gallery Project Broom B1 2018.11.05 (월) pm 6:00
Gallery Project Broom B1
2018.11.05 (월)~ 2018.11.16 (금)
2018.11.17 (토) am 9:00~pm 6:00 2018.11.19 (월) pm 6:00
04
반장선거 및 반별 주제확정
Contents 01. 02. 03. 04. 05.
P18 Variation of Retrospect
P42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E18 Mis-Match
E42 Holes in Black
A16&18 Exhibition“An apartment�
The Excellence Prize for Expert Accuracy
Exhibition “An apartment”
A16&18 Artphil Students
곽현정
Hyungyeong Kwak
남서해
이재인
Jaein Lee
오윤재
Yoonje Oh
홍자영
Jayoung Hong
김정서 정현지 박소연
안현정
Seohae Nam
이재현
Jungseo Kim
장한흠
Hyeonji Jung Soyeon Park
Error
Hyunjung Ahn Jeahyun Lee
Hanhum Chang / composer
Theme[ERROR]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은 보는 사람의 시각과 관점에 따라서 달라진다. 진짜가 있는데 그 진짜를 바라보지 못하고 '나'라는 사람의 관점을 거쳐 바라보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진짜(실체)와 멀어지는 것, 오류일 수 있다. 우리는 오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각 개인이 겪어온 삶의 배경이나 환경, 경험에 의해 형성된 인식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관객들에게 나열된 여러 시점을 이동하며 세상의 일들을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바라보지 못했던 복수의 단면들, (이면)을 마주하고 그 결과 관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이미 체화된 단일 시점의 틀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Design Concept [BACKSTAGE] 우리는 전시공간에 무대(전시)의 역할을 하는 공간과 백스테이지 공간을 위치시키고 이 두 공간의 경계에 선 관객들에게 질문하고자 한다. 우리는 무대 공간에 복잡하게 관계하고 있는 불편한 이야기들을 올려놓았다. 관객들은 각자의 형태로 거친 백스테이지 건너편의 작업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강한 공감을 느끼며 몰입하지만, 또 누군가는 그저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람객의 뒷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연극공연의 끝남을 알리는 막이 내려질 때, 나와 무대, 나와 세상(현실)사이에 존재했던 투명했던 제 4의 벽이 가시화되어 나타나는 것처럼, 여러 개의 구멍과 함께 "들여다봄"을 가능케 했던 4면의 가벽은 사실은 한 발짝만 뒤로 물러서도, 무대 속 현실을 단숨에 가상의 것, 허구의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관객은 들여다봄과 멀어지기를 반복하며, 현실과 허구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관객이 경험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관객이 뒷짐 지고 걷던 그 공간은, 바로 가벽 너머에 있는 무대를 존재하게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관객은 관객일 수도, 무대를 만들어낸 직접적 관계자일 수도 있다. 1.1
A16&18_ Exhibition “An apartment”
Theme [ERROR] What each individual perceives from issues happening around the world changes according to their viewpoints. We think that there is an absolute ‘truth’, however everyone has their own perspective influenced by their background, environment and experience. We thought that this could be the reason why we as people tend to get so far away from that truth, making ‘errors’ common fallacies in our society. We tried to visually show these errors by trying to create an experience by making the viewer move around pre-decided points around the exhibition. In this way, we wanted to give the audience an opportunity to break away from their own 'fixed' way of looking at different topics. Design Concept [BACKSTAGE]
Description of work
12
Our idea was to divide our exhibition space into two: an area representing a backstage and the other representing a stage. The viewer can only walk around the backstage and will be able to see, through some holes on backstage walls, objects telling uncomfortable stories placed on the stage. Some may feel strong empathy and some may just walk away, however we decided to focus on the attitude of the viewers while exiting the exhibition. The backstage walls act like those curtains and bring the viewer back to reality after having peeped through the holes. However, we wanted to question the viewer if what we placed on the stage can actually be easily separated from our reality. Thus we wanted to make the observer try to differentiate our reality with the 'fake' reality that we created inside the walls.
size 2000 x 3000 x 3000 mm materials Plastic, Steel, Fabric and Paint
1.1
A16&18_ Exhibition “An apartment�
14
1.1
A16&18_ Exhibition “An apartment”
16
detail cut
work process
1.1
A16&18_ Exhibition “An apartment”
18
presentation board
1.1
A16&18_ Exhibition “An apartment”
A 16&18
The Excellence Prize for Great Spirit
Variation of Retrospect
P18 Artphil Students
장수연
Suyeon Jang
임소영
김도예
Doye Kim
최은수
Eunsoo Choi
구지현
Jihyun Koo
신나혜
이재원 김경선 구제완
Soyoung Lim Nahye Shin
이예림 백희영
Yerim Lee
Becky Baek
Jaewon Lee
Seoul Music High School
Jewan Goo
이준호
Kyungsun Kim
김우진
Metamorphsis
Woojin Kim / composer Junho Lee / composer
수많은 집단의 역사와 기억 속에서 현재의 개인을 차별화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집단의 기억 속에서 개인의 감각으로 새롭게 재탄생 하는 공간을 만든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공간을 경험과 감각으로 인지한다. 때로 그것은 여러 사람에게 공감하는 보편성이 있거나 개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특수성이 있다. 우리는 변신이라는 주제로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수많은 이미지들 사이에서 그것을 선별하여 개인적 체험을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 전시공간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조화를 이룬 형태를 보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서 보면 다양한 크기의 재료들로 연속된 변화가 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숲은 이용자가 움직이는 순간 바람과 마찰에 의해 시각 청각적 변화를 보여주고 각각의 개체들이 공명하여 전체를 변화시킨다. 작은 개체보다 크고 견고한 반투명한 매스들은 시간에 거쳐 이룩한 역사 문화 등 우리가 공유하는 무의식을 상징한다. 크기와 높이가 다른 매스들과 숲의 조화를 통해 집단에 의해 이룩된 문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라날 테지만 그것을 지탱하는 개인의 부재로는 전체를 이룰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였다. 시각 청각적으로 변화하는 공간 속에서 체험자는 제약없이 움직이며 그 순간 변화하는 풍경을 관찰하고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체험을 재구성한다. 개개인의 느끼는 조금씩 다른 장면들이 종합되어 전시를 구성하기 때문에 전시는 모두에게 다른 인식으로 남을 것이다.
1.2
P18_ Variation of Retrospect
What differentiates one from the memories and history of the mass? Within the shared memory of a group, one reinvents the space through the body. We perceive the space around us through experience and our senses. Such experience possesses individual specificity while maintaining a common understanding. We wanted the navigators in this space to discover that specificity amongst the multitude of images within our spatial and musical intepretation of “Metamorphosis.” This so-called “cave” creates unified image as a whole, but as one navigates, the materially varying components continuously differ in shapes and sizes. The navigator, by moving around, creates friction and sound variations in the plastic “forest,” and each component resonates to change the ensemble. The translucent masses that stand out among smaller forms represent “time,” the extensive history, culture, and the collective unconscious that we as humanity have built and shared over centuries. These masses, the civilization of “mass” will continue to grow in harmony with the “forest.” However, without the individual specificities that sustain the civilization, unity cannot be completed.
Description of work
26
Within the space that continuosly changes visually and audibly, one freely navigates and observes each encountered scene, thereby individually recomposing specific experience based one’s memory. The exhibition, ultimately, is a unified memory composed of each navigator’s individual recollections.
size 5430 x 4500 x 2500 mm materials Paraffin, PVC film, Hanji and Vinyl
1.2
P18_ Variation of Retrospect
28
1.2
P18_ Variation of Retrospect
30
detail cut
work process
1.2
P18_ Variation of Retrospect
32
presentation board
1.2
P18_ Variation of Retrospect
P18
The Excellence Prize for Quality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P42 Artphil Students
양현명
Hyunmyung Yang
김성은
이호재
Hojae Lee
김성종
Seongjong Kim
노하영
Hayoung Nho
박소연
Soyeon Park
문재원 손민우 송태연
Sungeun Kim
Jaewon Moon Minwoo Sohn
Taeyeon Song
이선민 정용훈 조예슬
황수진
Sunmin Lee
Yonghoon Jeong Yaeseul Cho
Soojin Hwang
Seoul Music High School 하동준
Synk
Dongjun Ha / composer
우리는 가끔 우리 감각들과 연결된 특정한 순간이나 시간에 대한 기억에 공통점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예를들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재즈음악을 들으며 날씨가 추워짐을 느낄 때 자신의 특정한 향수적 기억, 마치 작년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 같은 경험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기억들이 한 사람의 삶 속에서 같은 감각을 기준으로 싱크되어 정렬될 수 있다고 보았고, 그러한 싱크가 서로 다른 사람들의 기억간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싱크를 관람객들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와 같은 관찰과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는 100 개의 서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스토리들을 모았고,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들의 잔상을 이용하여 각각의 스토리에 대한 조형물을 만들었다. 이 수집과정을 통해 기억의 아카이브를 구성하였고,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의 경험을 아카이브의 기억들과 싱크시켜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각각의 기억 상자마다 QR 코드를 부착하여 저장된 기억들을 바로 감상할 수 있고 관람자의 기억과도 싱크될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제목은 해마인데, 이 아카이브 자체가 장기기억이 저장되는 대뇌의 부위인 해마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1.3
P42_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We often feel like if we share common feelings of a moment or a specific time. For instance, while having a cup of latte in a cafe and listening jazz music realizing that coldness is getting closer, one might remind his or her particular reminiscent nostalgia related to those sensory stimuli, a memory of last Christmas, for example. We developed the idea that these stories of nostalgia can be aligned and synchronized through time of a person or among people, that eventually it could be shared by audience, making communications: syncs of feeling and thinking. Based on these observations and ideas, we collected a hundred of stories of random people, and made forms for each story using the shadow of the materials which cause reminiscences. Through this collecting work, we made an archive of memories. And we believe that this work could provide audience with an opportunity to synchronize their experiences to those of the archive. Each memory box was equipped with QR codes so that the stories could be enjoyed and audience memories could be recalled in detail.
Description of work
40
The reason why this artwork is named as ‘Hippocampus’ is because hippocampus, which is expressed analogically in this artwork, is the part of brain where long-term memories are physiologically saved.
size 2000 x 3000 x 3000 mm materials Plastic, Steel, Fabric and Paint
1.3
P42_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42
1.3
P42_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44
detail cut
work process
1.3
P42_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46
presentation board
1.3
P42_ Hippocampus : Archive of Memories
P42
The Excellence Prize for Enlightening
Mis-Match
E18 Artphil Students
배민지
Minji Bae
지상원
강서연
Seoyeon Kang
오현아
Hyunah Oh
백재민
Jaemin Paik
강유빈 김민경
Sangwon Jee Yubin King
Minkyung Kim
김지은 송호근
Jieun Kim
Hogeun Song
Seoul Music High School 김영훈
Pattern
Younghoon Kim / composer
패턴이란 같은 형태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것이다. 언어적 의사소통은 사회 구성원들끼리 약속된 패턴을 반복 사용하고 인식하는 행위이다. 호흡의 들이쉼과 내쉼, 씹고 삼키는 행위도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이다. 패턴은 우리 안에 있다. DNA는 정해진 단백질 패턴들을 재생산함으로서 한 인간을 정의한다. 생명체의 많은 행동이 내재된 패턴(gene)에 의해 좌우되며, 생명체는 끊임없이 DNA의 패턴을 통해 자신을 복제하고 상속한다. 그러나 끊임없는 패턴화의 반복 속에 이를 깨트리려는 인간의 의지가 있다. 인간은 반복성을 지루해한다. 인간은 반복성을 벗어나고자 새로운 질서, 새로운 도구를 만들지만 이내 그것 또한 익숙해지고 패턴화된다. 패턴화는 영원히 지속되는 현상이다. 패턴화가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이 참이라면, 반대도 참이다. 즉, 영원히 지속되지 못하는 것은 패턴화되지 못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오직 반복되는 것만이 지속된다.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패턴은 벗어나고 싶은 그 무언가이지만, 정작 패턴은 영속성의 도구일 수 있다. 패턴화되어 반복될 수 없는 현상이나 행동, 이미지들은 잊혀지고 사라져 간다. 이 작품에서는 패턴의 반복성을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반복성이라는 도구를 통해 존재를 영속시켜 가는 인간의 역설적 모습과 부조화를 표현했다. 고정된 하체들 위에 상체가 회전하고 있다. 하체에서 떨어져 허공을 회전하는 상체는 패턴을 벗어나려는 인간의 욕구를 표현하고 있다. 상체 밑에는 탈출에 대한 욕구가 표현되어 있다. (I WANNA ESCAPE THIS AND) 탈출 욕구를 담은 문장은 끝없이 반복된다. 상체는 한쪽 팔을 붙잡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끌려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존의 질서를 벗어나려는 욕구는 인류 역사 상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패턴이며, 미스매치(Mis-Match) 속의 상체들 또한 같은 궤도를 회전하며 또 하나의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패턴화는 계속될 것이다. 그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계속되는 그 과정의 일부일지 모른다. 1.4
E18_ Mis-Match
Pattern is defined as a regular repetition of something. Verbal communications is a combination, usage, and recognition of predefined patterns. Breathing in and breathing out, chewing and gulping are all subconsciously repeated patterns. Patterns reside in ourselves. The DNA defines a human being by ceaselessly producing amino acid patterns. Many traits and tendencies of an organism is defined by its genes, and organisms continue to copy and inherit part of themselves through DNA patterns. However, amongst all these patterns emerges the human will to break the order. Human beings often find repetitons boring. They look for new patterns and orders, but new orders soon get patternized, just as their precedents. Continous patternizing is a lasting phenomenon. If we can safely say that patternizing is a lasting phenomenon, the antithesis is also true: things that cannot be lasting are the ones not patternized. Things last only through repetition. We only remember things and messages that are repeated. Repetitions are conceived as something boring, and something to be broken and escaped from, whereas repetition, or patterns, is a key tool for eternal existence.
Description of work
54
In this work, we wanted to express this mismatch, the unending mystery of patterns. Human desire that want to escape from repetition, but desperately in need of it to make something last, including their own existence. Above the fixed lower bodies rotate the torsos, seemingly wanting to escape from being fixed on something. At the bottom of the torsos are engraved words that express the desire for escape. (I WANNA ESCAPE THIS AND) These words repeat themselves forever along with the rotation. Just as the desire to escape order and bring new ones has been a repeating pattern in human history, the torsos in Mis-match are also forming a pattern in an orbit. As long as we live, we will continue to make patterns and live within them. Our desire to break patterns and create new ones will also persist. We will forever be part of this mismatch.
size Whole structure 3 meters in diameter materials Shirts and pants, stuffed with balloon mannequins and newspapers
1.4
E18_ Mis-Match
56
1.4
E18_ Mis-Match
58
detail cut
work process
1.4
E18_ Mis-Match
60
presentation board
1.4
E18_ Mis-Match
E18
The Excellence Prize for Creativity
Holes in Black
E42 Artphil Students
이유림
Youlim Lee
김예영
반선형
Sunhyoung Ban
이승현
Seunghyeon Lee
김지언
Jieon Kim
이수민 이수아 정필근 정대희 김나연 천예주
Yeyoung Kim Sumin Lee Sua Lee
Philgeun Joung Daehee Jeung Nyon Kim
Yeju Cheon
박승제 이주연 최건우 이은주
김다은
Seungjae Park Juyoun Lee
Geonwoo Choi Eunju Lee
Daeun Kim
Seoul Music High School 김소연
Soyeon Kim / composer
Segmentation
높고 거대한 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했던 인간들의 오만한 행동에 분노한 신은 본래 하나였던 언어를 여럿으로 분리하는 저주를 내렸다. 바벨탑 건설은 결국 혼돈 속에서 막을 내렸고, 탑을 세우고자 했던 인간들은 불신과 오해 속에 서로 다른 언어들과 함께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한 종족이던 사람들의 언어가 나누어짐과 동시에 영토와 문화 역시 분열되었다. 소통은 줄어들었고 더 이상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힘을 합치면 못 할 것이 없어 보였던 인류에게 ‘분열'이란 부정적인 단어이다. 종교도, 예술도, 문학도 각기 다른 분파로 나뉘어 매번 분쟁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다시 합치는 것만이 해결책일까? 기독교가 유럽의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대가 있었다. 모든 것이 ‘기독교' 하나로 통합되어 돌아가던 시대였다. 사람들은 다양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이 시기를 ‘암흑시대'라 불렀다. 그리고 르네상스가 찾아왔다. 이들은 더 이상 같은 생각, 같은 사상을 강요당하지 않았다. 분열로써 다채로워진 사람들은 더 이상 암흑 속을 헤매지 않아도 되었다. 군중 심리. 압력이 있는 사회적 규범이나 의견 등에 개인의 태도, 신념, 행동 등을 동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통합된 사회의 이면에는 본연의 색을 찾지 못한 채 집단의 색에 섞여 동화된 개인이 존재한다. 우리는 분열된 집단을 불화와 소통 부재의 결과가 아닌, 개개인의 색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보았다. 검정은 모든 통합된 색을 뒤섞어 놓은 색이다. 전시 공간을 가득 메운 검은 오브제들은 군중에 동화된 사람들을 상징한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희미하게 뿜어져 나오는 빛의 근원을 찾아 들여다보면, 그곳엔 다채로운 컬러의 상이 맺힌 거울들이 있다. 거울들은 서로의 상을 반사하며 오브제 사이의 작은 틈을 한없이 넓은 공간으로 만든다. 이 공간 안에서 거울에 비친 상은 무한대로 분열하는 것처럼 보인다. 검은 색 속에 숨은 컬러, 암흑 속에서 찾은 빛. 이것이 우리가 재해석한 ‘분열' 이다. 분열은 다채로움을 가져온다. 분열을 긍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다양성을 우리는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하여 그 끝의 거울 속에서 온전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5
E42_ Holes in the black
The Myths of the Tower of Babel presents a story of men who intended to reach Heaven by building a tower. The God, enraged by their arrogant acts, confounded their speech so that they could no longer understand each other, and scattered them around the world. Men’s plan of building the tower was shattered, and themselves were disunited in distrust and misunderstanding. Men who were originally one single breed had been divided in not only language but also land and culture. Communication became scarce and they did not think the same way anymore. “Disunity” is a negative term for humankind, that seemed to have nothing they cannot do if they worked together. Factions in religion, art, and literature are always experiencing conflict. But would reuniting be a solution? There was a time when Catholic ruled every single field in Europe. During this period, the popes were influenced strongly by a powerful and corrupt aristocratic family. In these times every sort of arts and studies were influenced by religion. People called this period, where no diversity was allowed, “the Dark Age.” And then Renaissance came along. People no longer were coerced to think the same way. They no longer had to wander in the dark. Crowd psychology is a term for assimilating one’s behavior and belief to a dominant social norm. On the dark side of an integrated society, there lies the individual whose distinct color doesn't exist, all mixed up in the crowd’s. We looked at a disunited society not as a result of discord and miscommunication but instead as a chance to find one's own color.
Description of work
68
Black is made by mixing up all existing colors. Objects painted in black filling our room represents individuals assimilated in a single mob. And if we look for the source of lights leaking out between objects, mirrors reflecting colorful images can be seen. These mirrors make the small gap become an endlessly wide space. In this space, reflected images look as if they are infinitely dividing. Colors hidden in black, light leaking out of darkness is our own reinterpretation of “disunity”. Disunity brings diverseness. We intended to show the diversity obtained by affirming the division with our installation work. Thus, in a mirror at the end, we would be able to find our own self.
size 2600 x 3090 x 2600 mm materials Objet, Acrylaic, Steel, Mirror, and Paint
1.5
E42_ Holes in the black
70
detail cut
1.5
E42_ Holes in the black
72
work process
1.5
E42_ Holes in the black
74
presentation board
1.5
E42_ Holes in the black
E42
Artphil Institute Collaborative Project 2018 Grand Prize
2.2
Grand Prize 2018
80
Artphil Institute Collaborative Project Grand Prize Archive 2003-2017
2018
2015
2017
2014
2016
2013
2.2
Grand Prize Archive
2012
2011
2007
2010
2006
2009
2005
2008
82
아트필은 1990년 설립 이후 매년 야외수업을 개최했습니다. 2003년 이후 보다 큰 규모의 공동작업을 실행하였고 매년 대상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ARTPHIL INSTITUTE COLLABORATIVE PROJECT 2018 X SEOUL MUSIC HIGH SCHOOL
3.1
Artphil Institute Collaborat Project Book design concept
Copyright © 2018 Artphil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 Edited by Youlim Lee
84
두가지 감각 사람들은 저마다 특출나게 발달된 감각을 갖고 있다.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학생들의 아이덴티티를 귀로, 아트필 학생들의 아이덴티티를 눈으로 표현하였다. 각 학생들의 다양한 감각들이 어울려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업들이 완성되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주면서 음악과 아트의 결합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