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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앞으로 6년간 기업 100만개 더 만들겠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 성장 본격화

호찌민시가 기초 행정
구역인 동(ward)과 면 (commune)을 대폭 통폐
합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한다고 Vnexpress
지가 25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내무국에 따르
면 이번 개편은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의 127호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
지 중소기업을 최소 100
만개 더 늘리겠다는 목표
를 제시했다고 Vnexpress
지가 25일 보도했다.
이날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이날 발표
한 '중소기업 발전 촉진에
관한 10호 지시문'에서 중
결론에 따라 2단계 정부 모델에 맞춰 기초 행정단 위를 재배치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1군(District 1)은 현재 면
적 7.72㎢에 10개 동이 있으며, 이를 2개 동으로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동은 다까오(Da

Kao), 떤딘(Tan Dinh), 벤 응에(Ben Nghe) 동을 통 합한 벤응에동이고, 두 번
째는 벤탄(Ben Thanh), 꼬지앙(Co Giang), 꺼 우코(Cau Kho), 꺼우 옹란(Cau Ong Lanh), 응우옌꾸찐(Nguyen Cu Trinh), 응우옌타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유명 한 하노이의 '기찻길 거리'가
당국의 안전 점검 강화로 한 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Vnexpress지 기사에
따르면 하루 전 경찰이 기습
점검을 실시해 안전상의 이
유로 외국인을 포함한 수백

명의 관광객을 해당 지역에 서 떠나게 한 이후, 기찻길


소기업의 양적·질적 성
장과 경제 기여도 증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 다.
베트남은 2017년 채택한
10호 결의에서 2020년까
지 기업 수를 100만개로
늘리고 올해는 150만개
로 증가시키는 목표를 세
웠다. 그러나 현재 베트 남 전체 기업 수는 100만 개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 으로, 당초 목표의 약 3분 의 2에 불과한 상황이다. ( 기사를 클릭하면 웹사 이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빈(Nguyen Thai Binh), 팜응우라오(Pham Ngu Lao) 등 7개 동을 통합한 벤탄동이다.
거리는 텅 빈 모습이다.
통상 지나가는 기차를 보려
는 관광객들로 붐비던 카
페 2층은 화요일 완전히 비 어 있었다. 단속 이후 대부
분의 상점이 영업을 중단했 고, 소수 영업 중인 곳도 손 님이 없었다.
월요일 오후 4시 30분경,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기사를 클릭하면 웹사이 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 니다) (Vnexpress 2025.03.25)
쩐푸(Tran Phu) 거리 입구 에 모여 있었지만, 이 거리 입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내로 현장을 떠났다. 이 시간에 당국은 이미 철수한 상태였다.

(기사를 클릭하면 웹사이트 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 (인사이드비나 2025.03.24)




도둑맞은 집중력
< 요한 하리 >

식당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아빠는 핸드폰으로 카카오톡 문자 답변하고 있고, 엄마는 식당 사진찍어 인스타 그램 올리고 있고, 아들은 타블렛으로 게임하고 있고, 딸은 스냅챗 하며 핸드폰 사진기를 향해
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관리자에게 하루 50~100통의 이메일은 일반적 인 현상입니다. 사무실 책상에서만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알림 설정은 기본이 고, 수시로 메일함에 들어가서 시간당 5~10통의 메일을 처리해야 '업무 로드'를 피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점심 시 간에 각자가 이메일 확인하고, 사내 메신져나 카톡을 확인하는 일이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시는 중에도 서로 SNS를 확인 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상대가 오랫동안 SNS에 답변하고 있어 도 크게 문제가 아닌것이, 나도 그시간에 확인할 SNS가 충분 히 많으므로 크게 실례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자연스 러워진 풍경이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사회(?)
와 연결되는 대신 눈앞에 있는 관계를 잃어버리는 대가를 치루 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뉴욕타임즈 ' '인디펜던트'에서 글을 쓰고,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 출신인 이책의 저자 요한 하리는, 현대인들에게 닥 친 이런 문제들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이 책 을 썼습니다. 그는 현대인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의해 '집 중력'을 도둑맞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실수로 집중력을 잃 어버린 것이 아니라, 의도를 가진 누군가에 의해 도둑 맞았다 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집중력은 3가지 층과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집중력의 첫번째 층은 스포트 라 이트(조명) 처럼 초점을 한곳으로 모아 즉각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집중력의 두번째 층은 스타 라이트(별빛)처럼 장 기적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옛날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던 상인들이나, 캄캄한 밤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 던 뱃사람들에게 별빛이 방향을 알려줬듯이, 집중력의 두번째 층은 우리가 인생에서 길을 잃지 않게 도와줍니다. 집중력의 3 번째 층은 데이라이트(햇빛) 처럼 자기 자신과 주변 상황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집중력을 갖고 심사숙 고의 과정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집중력을 잃은 우리들은 대신 '산만함'을 얻었다고 저자는 얘기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들을 실시간 적으로 확인하고, 카톡 같은 메신져 서비스에서 오는 즉각적
인 답변, 내가 올린 사진과 글에 달리는 '좋아요'와 하트 ( ♥ ) 의 개수, 친구와 Follower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서 오는 기
쁨을 얻은 대신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과 깊게 대화하
는 능력,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 깊게 잠을 잘 수 있는 능력, 주변을 천천히 살펴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능력을 잃고 있다
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현상은 어떤 개인
의 잘못이 아니라, 광고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사람들을 화면
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알고리즘을 만드는 페
이스북, 구글, 인스타그램 같은 테크 기업들과 그들을 방임하
는 정부 정책에 있음을 독자들에게 열정적으로 알려줍니다. 이 집중력
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히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주장이 아니라 구글 엔지니어, 스웨덴 대학 교수, '몰입'의 저 자 칙센트 미하이 교수 등 사회 일선에서 성취를 거둔 전문가 들과 나눈 인터뷰를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50개 이 상의 과학 논문을 이용했다고 하며 과학적 논란을 대비하고 있 는 저자에게서 편집증적인 성실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사회적 차원의 '집중력 되찾기 캠페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번 아웃 상황에서 오는 집중력 상실 상태, 산만함으로 인해 떨어 진 업무 및 인생 효율성, 장기적 목표 상실에서 오는 불안감과 무기력함을 성찰 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는 책이라 생각됩 니다. 인생에서 시간은 항상 부족합니다. 학생 때는 주어진 시 간보다 공부할 과목이 많고, 회사에서는 주어진 시간보다 해 야 할 일이 많고, 인생에서는 주어진 시간보다 만나야할 사람 이 더 많고, 책장에는 주어진 시간보다 읽어야할 책이 더 많 습니다.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시험 을 치면 결과가 좋았던, 그래서 부러웠던 친구가 한 두명은 기 억이 날겁니다. 머리도 좋았겠지만, 그런 친구들의 비결은 집 중력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독서실에서 밤새 공부하지 않아도, 수업시간과 시험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하여 성과를 내 고, 그 외 시간에는 하고 싶은 일 하고 산거죠.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끌고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집중 력입니다. 본인의 집중력 상태를 점검해 보고 싶은 분에게 일 독을 권합니다.
장연 - 칼럼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