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ZER O MARGINAL COST SOCIETY 제러미 리프킨
안진환 옮김
한계비용 제로 사회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의 부상
제러미 리프킨
JEREMY RIFKIN
약력
1945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출생 196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68년 터프츠 대학교 플레처 스쿨에서 국제관계학 전공 현재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최고경영자과정 교수 현재 비영리단체 ‘경제동향 연구재단(the Foundation on Economic Trends)’ 설립자 겸 이사장
현재 ‘TIR 컨설팅 그룹’(the Third Industrial Revolution Consulting Group) 대표, ‘TIR 글로벌 CEO 비즈니스 원탁회의’ 설립자 겸 의장
EU 집행위원회, 유럽의회 등의 자문
저서
『엔트로피』, 『바이오테크의 시대』,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수소 혁명』, 『유러피언 드림』, 『공감의 시대』, 『3차 산업혁명』, 『한계비용 제로 사회』
한계비용 제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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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이제 자본주의는 무료의 시대로 접어든다
화제의 신간
대량생산에서 ‘대중생산’으로! 이 시대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원한다 자본주의의 견고한 패러다임을 균열시키는 것은 바로 자본주의 자신이 이룩한 ‘극단적 생산성’이다. 자유 경 쟁 시장의 창조적 기술 혁신은 하나의 재화를 추가로 생 산하는 데 드는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려 풍 요의 경제를 이룩했으나, 이는 역설적으로 기업의 이윤 을 떨어뜨리고 실업을 증가시켜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 키는 생산성의 딜레마에 빠지게 했다. 거부할 수 없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제러미 리프킨 안진환 옮김—584쪽—값 25,000원
한계비용 제로 사회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의 부상
『한계비용 제로 사회』 목차
1 패러다임 대전환, 시장 자본주의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
1부 자본주의의 실로 대단한 역사 2 유럽의 인클로저 운동과 시장경제의 탄생 3 자본주의와 수직적 통합 4 자본주의의 렌즈로 들여다본 인간 본성
2부 제로 수준 한계비용 사회 5 극단적 생산성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무료 에너지 6 3D 프린팅 ― 대량생산에서 대중 생산으로 7 개방형 온라인 강좌와 한계비용 제로 교육 8 사라져 가는 노동자 9 프로슈머의 부상과 스마트 경제의 확대
3부 협력적 공유사회의 부상 10 공유의 희극 11 협력주의자들, 투쟁을 준비하다 12 지능형 인프라의 정의 및 통제를 둘러싼 전쟁
4부 사회적 자본과 공유경제 13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의 전환 14 사회적 자본의 크라우드펀딩, 통화의 민주화, 기업가 정신의 인본화, 근로에 대한 재고
5부 풍요의 경제 15 지속 가능한 풍요 16 생물권 생활 방식
이 책에
이 책에서 제러미 리프킨은 기술변화로 인한 거대한 트렌
쏟아진 찬사
드와 우리 시대의 인류가 처한 상황에 관해 흥미로운 분석 을 제공한다. 불안이 지배하는 확고한 시대정신과 사회 진 보에 대한 확고한 비관주의에 맞서, 그는 21세기 사회에 대 한 보편적인 관점을 개발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경제가 야 기한 우리 시대의 구체적인 사회적•환경적 도전을 미래에 대한 거대한 시나리오의 근본 모순과 연결한다. 우리의 사 고를 확장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 선지자적 관점 은 지난 50년간 그 누구도 감히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제레미 리프킨은 P2P 경제와 인터넷상의 사회적 실천이 에 너지, 물류, 물적 생산으로까지 확장된 지금 시대에 공유경 제가 어떻게 산업 자본주의를 대신할 수 있는가에 관한 긍 정의 이미지를 야심차게 제시한다. 도처에서 실행되는 감 시와 정교한 사회적 통제를 우려하는 회의적인 독자들이라 하더라도 리프킨의 제안이 영감과 사유를 불러일으키고 있 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요차이 벵클러, 하버드대 로스쿨
이 엄청난 책은 오늘날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 술 주도 경향을 공유사회에서 자본주의로, 그리고 다시 공 유사회로 되돌아오는 500년 간의 순환에 접속시킨다. 리프 킨은 새로운 경제적 질서의 출발점에서 시작되는 지적 여 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케빈 워바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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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리프킨은 모든 것의 한계비용이 거의 제로가 되는 세상에 시선을 돌린다. 오늘날의 경제 시스템이 퇴장하는 무 대에 “협력주의자”들이 새로 등장하고 있다는 그의 급진적 인 주장은 올해 가장 뜨거운 논쟁을 이끌어 낼 것이다. ―제임스 보일, 듀크대 로스쿨, 퍼블릭 도메인 연구 센터 공동 설립자
통찰력 넘치고, 놀라울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기까지 한 이 책은 최근 부상하는 사물인터넷이 엄청난 생산성과 제로 수 준의 한계비용 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 임의 등장을 어떻게 추동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 움을 준다. 리프킨은 기업과 비영리 단체, 그리고 정부가 새 로운 협동적 공유사회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재조정하기 위 해 해야만 하는 복잡한 일들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모든 시민과 의사 결정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제리 윈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전통적인 시장경제주의자들은 거버넌스와 경제의 미래가 공유사회, 즉 협동, 공유, 생태적 관심, 그리고 사람들 간의 연 결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우리의 개인적 삶과 경제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들을 노련하게 그려 낸다. 이 책 은 급격한 이 시대의 변화를 예리하게 해석해 낸다. ―데이비드 볼리어, 커먼즈 스트레티지 그룹 공동설립자
리프킨의 대범함, 그리고 일련의 크나큰 성장을 이후 세대 의 가슴 뛰는 경제적 미래로 엮어 내려는 의지가 이 책을 가 치 있게 한다. 이 책은 희망적이다. ―《포천(Fortun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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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킨은 거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조직화에 수반되는 비 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포착한다. 이로써 소규모 집 단을 중심으로 한 전지구적 변화가 어떻게 휴머니티를 기반 으로 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선택하게 되는지를 그려 낸다. 우 선 이 책을 읽고 환호한 후에, 시장과 국가가 공유사회를 파 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유사회 안에서 재배치되는 새 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라. ―미셸 보웬스, P2P 재단 창립자
가장 뜨거운 신기술이 불러올 타당하며 때론 두려운 결론 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다. 이 책의 가치는 그 하나 하나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한가보다, 리프킨이 도달한 최 근 경향들의 전망에 있다. 리프킨의 예측이 가치 있는 점은, 우리 앞에 놓인 기술적 격변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는 데 에 있다. 이러한 전망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는 우리에게 달 려 있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는 지난 40여 년에 걸친 리 프킨의 이론을 집대성한 책이다. ―《파이낸셜 타임스(The Financial Times)》 리뷰
이 책을 통해 20세기 경제를 지배한 거대 기업들의 역사적 기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는 경 제 역사상의 변칙으로 작동하는 거대한 계층구조를 명징한 현상으로 인식한다. 수직적 가치 사슬을 파괴하고 새로운 수평적 가치 사슬을 창조하는 소유에서 접근으로의 사회적 전환은, 우리를 대중의 경제와 대중의 사회로 이끈다. 리프 킨에게 이러한 전화는 거대하며 희망적이다. ―《포브스(Forbe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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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ZERO MARGINAL COST SOCIETY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핵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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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 공유사회(Collaborative Commons)’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세계 무 대에 등장하고 있다. 이것은 19세기 초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출현 이후 처음으 로 세상에 뿌리내리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 협력적 공유사회는 이미 우리가 경제생활을 조직하는 방식에 변혁을 가하고 있다. 이로써 21세기 전반부에 걸쳐 신규 사업과 수백만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격차를 줄여 글로벌 경제의 민주 화를 촉진하는 한편 환경 지향적인 사회를 정립할 것이다.
한계비용 제로 현상
아이러니하게도 대규모 경제적 변혁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은 자본 주의 시장의 비범한 성공이다. 영리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및 유통의 한계비용을 낮춤으로써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을 내리고 고객 기반을 늘리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충분한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계비용은 재화나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뜻 하며 고정비용은 제외한 총비용 증가분을 생산량 증가분으로 나누어 산출한 다.) 그렇지만 경제학자들은 모종의 기술 혁명이 ‘극단적 생산성’을 불
러일으키고 그로 인해 한계비용이 제로 수준으로 떨어지며 정보와 에 너지 그리고 많은 물리적 재화와 서비스가 풍부해지는 동시에 가격은 제로에 가까워져 더 이상 시장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은 예상하 지 못했다. 21세기에 접어들어 십수 년이 흐른 지금 바로 그런 일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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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기 시작했다. 제로 수준 한계비용 현상은 이미 10년 전부터 ‘정보 상품’ 산업계 전 반을 사정없이 파괴해 왔다. 수백만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프로슈머로 변모해 파일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위 키피디아를 통해 지식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심지어 월드와이 드웹을 통해서는 무료 전자책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기 시 작했다. 그런 가운데 제로 한계비용 현상은 음악 산업을 굴복시켰고 영 화 산업을 뒤흔들었으며 신문과 잡지를 폐간시켰고 출판 시장에 심각 한 손상을 안겨 주었다. 한편 현재 개방형 온라인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s, MOOCs)에 등록한 학생은 600만 명에 달한다. 대학 학점으로 인정되는
이 온라인 강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도 참여하는 가운데 제로 에 가까운 한계비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의 대학들로 하여금 그 들의 값비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제로 한계비용이 정보 상품 업계에 미친 강력한 영향 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그것이 에너지와 물리적 재화 및 서비스로 구 성된 오프라인 경제와 가상 세계 사이에 놓인 ‘방화벽’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물론 서서히 생각을 바꾸는 경제학자들도 늘 고 있지만 말이다.) 그 방화벽에 이제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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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의 출현
새롭고 강력한 기술 혁명은 서서히 진화하며 수백만의(곧 수억에 달 할) 프로슈머들이 자체적으로 3D 프린팅 제품과 에너지를 제로에 가까
운 한계비용으로 생산하고 공유하도록 돕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인터 넷이 막 태동하는 에너지 인터넷, 그리고 발생 초기의 물류 및 운송 인 터넷과 결합하며 3차 산업혁명을 위한 슈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창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사물인터넷 플랫폼이 21세기 전반기에 걸쳐 글로벌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전망이다. 수십억 개에 달하 는 센서가 모든 기기와 전기 제품, 기계, 장치 및 도구 등에 부착되며 경 제적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신경 네트워크로 모든 사물과 모든 인간을 연결하고 있다. 이미 자원 흐름 경로와 창고, 도로 체계, 공 장 생산 라인, 송전망, 사무실, 가정, 상점, 차량 등에 부착된 14억 개의 센서가 지속적으로 관련 상황과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빅데이터를 생 성해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에너지 인터넷, 물류 및 운송 인터넷에 공 급하고 있다. 2030년경이면 100조 개가 넘는 센서가 전 세계적으로 분 산된 지능형 네트워크로 인간과 자연환경을 연결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불어 사업체와 프로슈머들은 사물인터넷에 접속하고 빅데이터 및 분 석을 활용하여 예측 알고리즘(algorithm)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것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하는 한편 물리적 제품의 생산과 유 통에 들어가는 한계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수많은 프 로슈머들이 정보 상품에 대해 그러는 것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 보자. 가정과 사무실의 전기 제품, 공장의 기계, 차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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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근본적 변혁은 경제적 권력이 소수에서 다수에게로 넘어가고 경제생활이 민주화될 것임을 알리는 전조와 다름없다.
을 가동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앞으로 이삼십 년 내에 제 로 근접 한계비용으로 생산되어 거의 무료로 거래될 것이다. 이는 이미 가정과 사무실을 미니 발전소로 개조해 현장에서 직접 재생에너지를 수확하는 수백만의 얼리어답터들이 누리고 있는 혜택이다. 태양열이 나 풍력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고정비용을 회수하기도 전 에(짧으면 2년, 길어 봤자 8년밖에 안 걸린다), 에너지 수확에 들어가는 한 계비용이 거의 제로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원료 자체의 값을 무시할 수 없는 원자력용 우라늄이나 화석연료와는 달리 지붕 위에서 수집하는 태양열이나 빌딩 외벽에서 모으는 풍력은 원료비가 제로다. 프로슈머 들은 사물인터넷 덕분에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며 점차 확대되는 에너지 인터넷을 통해 잉여 녹색 전기를 다 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수십만에 달하는 취미생활자들과 스타트업들은 이미 무료 소프트웨어와 저렴한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폐지, 혹은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여타의 원료를 이용해 제로 수준의 한계비용으로 3D 프 린팅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2020년경이면 프로슈머들은 직접 제작한 3D 프린팅 제품을 무인 전기차나 연료전지 차량을 이용해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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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적 공유사회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물류 및 운송 인터넷이 자동화되고 한계비용 제로 수준의 재생 에너지가 동력을 제공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분산형 및 피어투피어 성격을 띠기 마련이고, 덕분에 수백만의 소규모 사업자(사회적 기업과 개인)들은 전 세계적인 협력적 공유사회 내에서 피어투피어 방식으로 결합하여 수평적 규모 의 경제를 확립하는 한편, 이를 통해 2차 산업혁명 체제에서 수직 통합 된 글로벌 기업들의 한계비용을 발생시키는 중개인들을 우회할 수 있 게 될 것이다. 경제활동의 규모를 조정하고 조직화하는 방식의 이러한 근본적 변혁은 경제적 권력이 소수에서 다수에게로 넘어가고 경제생 활이 민주화될 것임을 알리는 전조와 다름없다. 3차 산업혁명의 생산성은 1차 및 2차 산업혁명의 생산성을 훨씬 뛰 어넘을 전망이다. 시스코는 2022년까지 사물인터넷이 비용 절감과 수 익 면에서 14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 상한다. 2012년 제너럴일렉트릭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산업 인터넷이 2025년경이면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 영역에서 효율성 향상 및 생산성 증진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경제의 대략 절반”에 영향 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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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 공유사회의 부상
현재 미국인의 약 40퍼센트가 협력적 공유경제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프로슈머는 이제 협력적 공유사회에서 제로 수준의 한계비 용으로 나름의 정보와 오락, 녹색 에너지, 3D 프린팅 제품, 방대한 개방 형 온라인 강좌만 생산 및 공유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은 또한 낮은 한계비용이나 제로 수준의 한계비용으로 소셜 미디어 사이트나 대여 및 재배포 동호회, 협동조합을 통해 서로 자동차와 집, 심지어 옷까지 공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카셰어링 서비스(car sharing)를 이용하는 개 인이 수백만 명에 달한다. 이렇게 공유되는 차량 한 대는 개인 소유 차 량 열다섯 대를 상쇄하는 효과를 낸다. 또한 수백만의 아파트 거주자들 과 주택 보유자들이 에어비앤비(Airbnb)나 카우치서핑(Couchsurfing)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거주지를 제로에 가까운 한계비용 으로 수백만의 여행객과 공유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사이에 에 어비앤비 서비스를 이용해 뉴욕 시 소재의 아파트나 주택에 숙박한 손 님만 41만 6000명이었다. 그리고 이 수치는 같은 기간 동안 뉴욕 호텔 업계가 1박 기준으로 약 100만 개의 룸을 채우지 못하는 손실을 입었 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교환가치’가 갈수록 협력적 공유사회의 ‘공유가치’로 대체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극단적 생산성’의 한계비용 제로 사회에서는 경제적 재화와 서비 스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재활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에너지, 원료, 노동의 양과 물류비가 현격히 감소한다.(일단 고정비용만 부담하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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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중심의 자본주의 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먼 미래에까지 우리 곁에 머물겠지만 … 더 이상 독점적 결정권자로 군림하지는 못할 것이다.
말이다.)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의 전환은 또한 협력적 공유사회에서
물품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 상품은 현격히 덜 팔리고 결과적으로 자원도 덜 사용되며 지구 온난화 가스도 대기 중으로 덜 방 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로의 저돌적 인 돌진과 공짜 수준의 녹색 에너지 및 기본적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공유의 확대가 곧 생태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를 성취하는 최적의 지름길이 된다는 이야기다. 결국 제로 수준 한계비용 을 향한 추진력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립하기 위한 궁극적 기 준이 되는 셈이다. 최근의 연구 조사들은 하나같이 협력적 공유사회가 불러올 방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 준다. 2012년에 실시된 포괄적 연구에 따르면 엑스세대와 밀레니엄 세대의 62퍼센트가 재화와 서비스의 공 유 개념과 협력적 공유사회의 경험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경제가 제공하는 가장 큰 합리적 혜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는 설문에 응답자들은 금전적 절약을 첫째로 꼽았고, 이어서 환경적 영 향, 생활 방식의 유연성, 공유의 실용성, 재화에 서비스에 대한 손쉬운 접근성을 골랐다. 그리고 감성적 혜택에 대해서는 너그러움을 첫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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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가치 있는 일원이라는 소속감, 똑똑한 존재가 되었다는 자긍 심, 보다 큰 책임 의식, 의미 있는 운동의 참여자라는 느낌을 차례대로 꼽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협력적 공유사회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 괴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을까? 래티튜드 리서치의 설문 조 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퍼센트는 물리적 사물과 공간의 공유가 다음 5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분석가들 상당수는 이러한 낙관적 예측에 동의한다. 《타임》이 선정한 「세상을 바꿀 열 가 지 아이디어」 중 하나도 바로 ‘협력적 소비’이다. 이윤 중심의 자본주의 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먼 미래 에까지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그들은 갈수록 노련미를 더하고 능률을 높여 가며 주로 네트워크 서비스와 솔루션의 통합 관리자로서 협력적 공유사회 곁에서 새로운 경제 시대의 강력한 파트너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은 더 이상 독점적 결정권자로 군 림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가 현재 부분적으로 시장을 초월하는 세상 으로 진입하며 갈수록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공유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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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제 시대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의 태동
3차 산업혁명 디지털 경제를 위한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1차 및 2차 산업혁명의 경우에도 그랬듯이 공공 및 민간 자본의 적잖은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커뮤니케이션 인터넷은 모든 나라에서 보편적 광대역 과 무료 와이파이를 포함하는 식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에너지 인 프라는 화석연료 및 원자력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수백만 건물들은 재생에너지 수확 설비를 갖추고 미니 발전소로 전환되어야 하며, 인프라의 모든 단계에 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성질을 보완하기 위 한 수소 이용 및 여타 방식의 에너지 저장 기술이 장착되어야 한다. 또 한 전력 그리드는 스마트 디지털 에너지 인터넷으로 재구성되어 수백 만의 녹색 미니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의 흐름을 수용해야 한다. 물류 및 운송 부문은 디지털화되어, 스마트 도로 및 철로 체계와 GPS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무인차량 네트워크로 전환되어야 하고, 전기 및 수소연료 차량의 도입은 에너지 인터넷에 연결되는 수백만의 전기 재 충전 아울렛의 설치를 요구할 것이며, 스마트 도로에는 수백만 개의 센 서가 부착되어 교통 흐름과 화물 이동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물류 및 운송 인터넷에 제공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 디지털 사물인터넷 인프라의 규모 확대는 시장 경제와 협력 적 공유사회 양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생성하며 수백만의 사람들 에게 일자리를 다시 안겨 주는 한편 생산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며 지 속 가능한 탄소 이후 사회를 창조할 것이다.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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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플랫폼의 확대 역시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나아가 경제 전반에 걸쳐 승수효과를 창출한다.
제나 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되는 승수효과를 창출하기 마련이다. 인프 라 투자에 따르는 수백만의 일자리 창출은 구매력을 자극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생성하고 이는 다시 소비자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고용으로 이어진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확대 역시 가치사 슬 전반에 걸쳐 전형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하고, 나아가 다시 경 제 전반에 걸쳐 승수효과를 발생하게 만든다. 이러한 발전을 거부하고 2차 산업혁명의 노을에 둘러싸여 머무는 것은, 줄어드는 경제적 기회와 둔화하는 GDP, 감소하는 생산성, 증가 하는 실업률, 악화일로를 걷는 환경 등에 발이 묶여 허덕이는 것은 상 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나라가 장기적인 경기 위축과 삶의 질 저하에 빠져들 게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한계비용 제로 수준 사회 로의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 그래야 인류는 사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경제 시대로 돌입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부분적으로 시장을 초월하는 세상에 진입하여 갈수록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는 글 로벌 협력적 공유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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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ZERO MARGINAL COST SOCIETY
제러미 리프킨의 개인적인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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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자본주의 시대가 끝나 가는 것을 보니 복잡한 감정이 든다. 나는 희망을 품고 협력 적 공유사회가 도래하길 기대하며, 그 사회가 지구를 살려 내고 지속 가능한 풍요 의 경제를 앞당길 가장 적절한 수단을 제공한다고 확신한다. 물론 자본주의 시스 템에는 내가 아주 싫어하는 면도 있고 깊이 칭송할 만한 면도 있다.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이라는 배의 키를 잡고 움직이면서 그 창의적인 역 동성과 파괴적인 무절제를 모두 경험한 사람들은 분명 그러하리라.)
나는 기업가 집안에서 자랐다. 아버지 밀턴 리프킨은 평생을 기업가로 살았다. 1920년대 말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짧게 활동하다가 실패한 아버지는 기업가로 변 신했다. 그리고 나머지 인생을 사업에 쏟았다. 아주 놀라운 일은 아니다. 여러모로 볼 때 기업가는 시장의 예술가다. 청중을 사로잡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 며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고자 창의적인 사업 이야기를 끊임없 이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스티브 잡스를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으리라. 토 머스 에디슨,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등 많은 기업가들은 사람들의 일상생활 을 바꾸어 놓은 혁신적인 발명으로 대중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초기 플라스틱 비닐 혁명의 선구자였다. 다들 웃을지 모 르겠지만, 영화 「졸업」에서 맥과이어 씨가 젊은 벤저민에게 “플라스틱 이야.”라는 한마디를 속삭이던 그 순간, 우리 아버지가 내게 곧잘 하던 말이라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재미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당황스러워서 극장 의자에서 몸을 움츠리고 말았다. 아버지는 기적의 소재인 플라스 틱 비닐이 넘치는 사회에서 인류를 기다리는 밝은 미래에 대해 한참 이 야기하며 당신의 플라스틱 사업에 나를 끌어들이려 애쓰곤 했다. 내가 알기로 아버지는 1950년대 초에 최초로 폴리에틸렌을 비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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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만든 제조업자들 중 한 명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이야 비닐 없는 세상을 상상도 못 하겠지만 그 시절에 비닐은 그야말로 신기한 물건이 었다. 당시에는 포장을 할 때 주로 종이 봉지나 마분지, 부대 자루, 아니 면 금속이나 유리, 목재 용기를 썼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 식구들을 작은 부엌 탁자 앞에 앉혀 놓고 비닐봉지의 활 용법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우리 귀를 즐겁게 해 주시던 아버지 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슈퍼마켓과 백화점에서 산 물건이나 세탁 소에서 찾아 들고 나온 옷을 비닐봉지에 담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 가. 우리는 아마도 최초로 집 안의 모든 가구를 비닐로 둘러싼 가족이 었을 것이다. 아직도 나는 더운 여름날 반바지를 입고 소파에 털썩 주 저앉을 때 느껴지던 비닐 커버의 끈적끈적한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아버지의 열정은 전염성이 컸다. 천생 배우였던 아버지는 잠재적 구 매자들을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로 끌어들였고, 결국 세상을 비 닐로 꾸미는 일에 뛰어들게 했다. 아버지가 플라스틱 비닐 산업의 기업가로 스물다섯 해 정도를 보내 는 내내, 나는 사업으로 벌어들인 금전적 보상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듣 지 못했다. 물론 아버지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재정 문제가 항상 자리 잡 고 있었을 게 분명하지만, 아버지는 사업이라는 게임 자체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두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일을 산업이라기보다는 예술로 생각했다. 사람들의 생활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나눠 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바꾸고 싶어 했다. 아버지의 노력은 자본주 의경제를 탄생시킨 위대한 기업가들에 비하면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다른 발명가나 혁신가의 일대기에도 아버지에게서 목격한 것과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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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노력과 열정이 담겨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물론 그들의 사업에서 금전적 이해관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여러 해 동안 만나 본 많은 기업가들은 무소불위의 돈 보다는 창의적인 행위에서 훨씬 큰 동기를 부여받았다. 대개 돈에 대한 집착은 나중에, 그러니까 사업이 충분히 성숙하여 주식이 시장에서 거 래되고 투자 수익에 매달리는 주주들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면 생 겨난다. 창의적인 업체를 “재정적인 책임감을 갖춘” 냉철한 사업체로 변모시키기 위해 영입된 전문 경영진에 의해 자기 회사에서 쫓겨난 기 업가의 사례는 수없이 많다. “재정적인 책임감을 갖춘다.”라는 것은 손 익계산에 집중한다는 말의 완곡한 표현이다. 물론 아버지는 자신이 파는 엄청난 양의 비닐봉지가 결국 쓰레기 매 립지에 묻히고 환경을 오염시킬 거라는 사실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또한 폴리에틸렌을 압출성형 하는 데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이 이산 화탄소를 배출하여 지구 기후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리라는 사실 도 예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버지의 생애를 생각해 보건대, 애덤 스미스가 237년 전에 『국부 론』에서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이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게 아님이 분 명하다. 아버지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가들이 혁신하고 한계비용을 줄여 더 싼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고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만든 것은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그 기업가 정신이 이제는 우리에게 제로에 가까운 한계비용을 안겨 주고, 공짜에 가까운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협 력적 공유사회에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시대로 안내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다는 가정을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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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의심해 온 사람들이 있다면, 한계비용 제로 사회(최적의 효율 상 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곧 스미스가 처음 설명한 그 체계가
부분적으로는 실제로 작동했음을 보여 주는 ‘뚜렷한(즉 눈에 보이는)’ 증거라는 점을 말해 주고 싶다. 다만, 나는 네 가지 단서 조항을 덧붙이 고 싶다. 첫째, 사실상 모든 상업 부문에서 혁신을 지속적으로 방해하 는 독점력에 불가피하게 집중한 탓에 오랜 기간 동안 보이지 않는 손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완전히 봉쇄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둘째, 보이 지 않는 손은 높아진 생산성과 이윤이 풍요 창출에 기여한 노동자들과 공유되도록 보장하지 못했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기 위해 스스로 노조와 정치적 압력단체를 조직하여 모 든 단계에서 경영진과 싸워야 했다. 셋째, 자본주의 체제는 그 체제 내 모든 사람들의 삶을 극적으로 개선해 주었지만, 누에고치처럼 단단하 게 체제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익을 안겨 주기 위해 그 주변에서 종종 무자비하게 인적 자원을 착취한 사례는 어떠한 합리적 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끔찍한 수준이었다. 넷째로, 수요와 공급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의 작동 논리는 시장 메커니즘이라는 경계선 밖으로 확 대된 적이 결코 없기 때문에 원료를 얻고 폐기물을 내다 버린, 보다 더 큰 환경에 자본주의 체제가 입힌 피해를 결코 책임질 수 없었다. 그럼에도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어마어마한 사회적 힘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는데, 그가 제시한 철학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스미 스의 이론은 시장경제에서 활동하는 개개인이 재산을 취득하고 교환 하는 과정에서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겠다는 의도 없이 각자 사적인 이 익을 추구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이익을 “부지불식중에” 높인다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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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은 이제 우리를 새로운 경제 시대로 안내하고 있다.
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필연적으로 모든 개인은 사회의 연간 수익을 최대치로 만들어 내기 위해 애쓴다. 대개 그 사람은 공공 이익을 증진하려는 의도도 없고, 자 신이 그 이익을 얼마나 증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그는 자신의 이 익만을 키우려 하는데, 다른 여러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때도 보이지 않 는 손에 이끌려 자신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목적을 증진하게 된다. 그 것이 그의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는 이유로 사회에 나쁘다고 볼 수는 없 다. 각 개인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실제로 사회의 이익을 높이 려고 마음먹었을 때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회의 이익을 증진한다. 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거래하는 척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사회에 이익이 되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각 개인이 타인들의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점에서 볼 때, 스미스는 고전파 경제 이론의 핵심 원리에 담긴 중요한 원동력 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실패한 듯하다. 그는 판매자가 생산성을 향상하 기 위해 새로운 혁신을 부단히 찾는다는 사실을 놓친 것이다. 바로 그 성향 때문에 판매자는 (미래의 구매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생산성 향상을 통해 운영 비용과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이윤 폭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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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스미스는 판매자와 구 매자를 호혜적인 관계로 묶어 주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손을 작동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를 완벽하게 놓치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더 낮은 가격에 더 좋은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구매자의 개인적 이익과 안녕에 이바지하는 판매자의 역할이다. 자본주의 기업 가들은 구매자들의 니즈와 욕구를 지속적으로 신경 쓰고 그것을 채워 줄 때에야 성공을 누릴 수 있다. 잠재 고객의 행복과 이익을 보살피지 않는 기업가나 기업은 오랫동안 시장에 살아남을 수 없다. 달리 말해, 기업가가 성공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행복과 이익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헨리 포드는 이 점을 제대로 이해했기에 수많 은 노동자들에게 편안한 삶을 안겨 줄 값싸고 튼튼한 자동차를 일생의 사명을 걸고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 역시 이 점을 제대로 파악했다. 그 는 전 세계에 걸쳐 연결되어 있는 활동적인 사람들의 니즈와 열망을 최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충족시키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우리 사회가 한계비용이 제로에 근접하는 사회에 더욱 가까워진 것은, 시장 에서 타인들의 행복을 증진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사업적 이익을 추구 하는 기업가의 이중적 역할 덕분이다. 제로 수준 한계비용과 거의 공짜에 가까운 재화 및 서비스로 이행 하는 현실은 보이지 않는 손의 작동 원리의 정당성을 부분적으로 입증 했을 뿐만 아니라, 흥미롭게도 데이비드 흄과 제러미 벤담을 비롯한 시 장 자본주의 옹호자들이 제시한 공리주의 주장의 타당성에도 힘을 보 태 주었다. 흄과 벤담이 시장에서 교환되는 사유재산이 자연법에 근거 를 두지 않은 순수한 인간의 관습이고 그런 사유재산이 “공공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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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증진”하기 위한 최선의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정당화된다고 주장했 던 것을 떠올려 보라. 그들의 주장은 옳았을까? (공공의 행복을 증진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상태로 간주할 수 있는) 제로 수
준 한계비용과 거의 공짜인 재화 및 서비스의 실현에 가까워지는 데에 시장 메커니즘이 도움을 주었으므로, 시장에서 교환되는 사유재산이 공공의 행복을 증진하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했던 흄과 벤담의 주장은 그 나름의 공리주의적 가치를 입증해 보인 셈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지면 재화와 서비스가 거의 공짜가 되 고 마진이 사라져 시장에서 교환되는 사유재산이 그 존재 이유를 상실 한다는 점이다. 풍요의 경제를 중심으로 조직된, 재화와 서비스가 거의 공짜인 세상에서는 시장 메커니즘이 점차 불필요해지고 자본주의는 틈새 경제 영역으로 후퇴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사유재산 교환 및 축적과 결합된 흄과 벤담의 공리주의는 영원한 진리가 아니라, 19세기와 20세기에 1차 및 2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작동하게 되는 특정한 경제적 힘들을 구체적으 로 기술한 것에 불과하다. 분명 19세기 공리주의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20세기 후계자들이라면, 그들 자신이 옹호한 이론이 (궁극적으로는 자연 스럽게 그 힘을 다하겠지만 그전에) 이 사회를 새로운 경제 질서(거대한 네 트워크로 연결된 공유사회에서 협력을 추구하며 공공의 행복을 최적화하는 경 제 질서)가 시작되는 경계선으로 데려다 놓을 것이라는 전망 앞에서 경
악할 것이다. 희소성과 이윤을 중심으로 조직된 경제 시스템이 공짜에 가까운 재 화 및 서비스와 풍요를 특징으로 하는 경제 시스템으로 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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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생각은 확실히 직관에 어긋나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지금 바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배력을 거의 잃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판결을 내리는 일은 쉽지 않 다. 자본주의 시장은 그 열렬한 지지자들이 주장한 것과 같은 구세주가 아니었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강경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듯 악의 화신도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자본주의는 그 태동과 발전의 시기에 하나의 경제를 조직하는 가장 기민하고 효율적인 메커니즘이 었다. 당시 경제의 에너지커뮤니케이션 모체와 거기에 수반되는 산업 들은 수직 통합된 기업들과 규모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거대하고 집 중된 금융자본을 필요로 했다. 따라서 나는 조건부로 아버지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가들을 움직인 기업가 정신을 찬양하지만, 자본주의의 소멸을 슬퍼하지는 않는다. 공 유사회의 협력적 네트워크에 자리 잡은 세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 운 사회적 기업가 정신은, 시장에 뿌리내린 상업적 기업가 정신 못지않 게 열렬하게 환영받지만, 이전과는 분명 다른 종류의 정신이다. 이 새 로운 정신은 덜 독단적이고 더 상호적이다. 그리고 금전적 이익 추구 에 대한 관심이 덜하고 삶의 질을 증진하는 데에 더욱 전념한다. 또 시 장 자본의 축적보다 사회적 자본의 축적에 더욱 열심이다. 소유에 몰두 하지 않고 접근과 공유를 지향한다. 자연을 덜 착취하고 지구 생태계 의 지속가능성과 그에 대한 책무에 더 전념한다. 새로운 사회적 기업가 들은 보이지 않는 손보다는 도와주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 그들은 훨씬 덜 공리주의적이고 훨씬 더 공감에 따라 참여한다. 보이지 않는 손과 시장 메커니즘의 본질적인 논리 덕에 우리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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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건부로 다수의 기업가들을 움직인 기업가 정신을 찬양하지만, 자본주의의 소멸을 슬퍼하지는 않는다.
비용 제로 사회에 다가가고 희소성의 경제에서 지속 가능한 풍요의 경 제로 옮겨 가는 중대한 기로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일을 기업 가들이 홀로 해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정확히 말 해서 그들은 공유사회의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에 몰두한 선지자들과 그 공을 함께 나눠야 한다.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데 수반되는 한 계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도록 도와준 컴퓨팅 능력은 주로 글로벌 기업들 덕분에 기하급수적인 발전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 한편 인터넷 은 정부 과학자들과 대학교 학자들에 의해 발명되었다는 사실과 월드 와이드웹은 공유사회 촉진에 관심이 있던 컴퓨터 과학자의 작품이라 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GPS,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작동 기술 등은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 연구의 성과였다.(시리는 아이폰을 진정 ‘스마트’하게 만든 핵심 기술이다.) 리눅스, 위키피디아, 개방형 온라인 강
좌는 대체로 사회적 경제에서 발생한 영감의 결과인 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사회적 공유사회 구축이 사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했지만 어 쨌든 금전적 이익을 기대했던 영리적 벤처 사업이다. 재생에너지를 위 한 혁신 아이디어는 시장에서 활동하는 민간 기업들뿐만 아니라 정부 와 대학 연구소들도 제시했다. 비슷하게, 3D 프린팅 혁명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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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팹랩과 상업적 개발자들이 함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시장의 기업가 정신이 제로 수준 한계비용과 공 짜에 가까운 재화 및 서비스로 경제를 몰고 가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이 정신은 세 부문(정부, 시장, 공유사회의 사회적 경제)의 창조적인 콘텐츠로 가능해진 인프라 기반 위에서 그렇게 한다는 사실이다. 21세기 중반쯤 엔 협력적 공유사회가 사회의 경제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규정할 가능 성이 높지만, 현재 이 세 부문의 참여자들이 모두 기여하고 있다는 사 실은 향후 확립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계속적으로 정부, 시장, 공 유사회가 혼합된 형태를 보일 것임을 암시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중심에 안락하게 자리 잡은 사람들, 그래서 다가 오는 한계비용 제로 사회가 자신들을 파멸로 몰고 갈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건네고 싶다. 경제는 절대로 정지 상 태에 머물지 않는다. 경제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가끔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변화한다. 마찬가지로, 기업체도 경제가 변화함에 따라 부침을 겪는다. MIT 슬론 경영 대학원의 피터 센게는 《포천》 500대 기업의 평 균수명이 삼십 년 정도에 불과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1955년에 처음 작성된 《포천》 5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기업들 중에 2012년에도 그 명 맥을 유지한 기업은 일흔한 곳에 불과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과거의 경제 질서가 갑자기 무너져 있 고 새로운 체제가 들어서 있는 것은 아니다. 2차 산업혁명이 1890년대 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1차 산업혁명은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었다. 이 후 반세기 동안 두 혁명은 나란히 함께 달리다가 마침내 2차 산업혁명 이 주요한 경제 세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긴 전환기 동안 다수의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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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절대로 정지 상태에 머물지 않는다. 끊임없이 진화하고, 가끔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변화한다.
산업혁명 산업들과 기업들은 힘을 잃고 사라졌지만, 전부 사라진 건 아 니었다. 살아남은 1차 산업혁명 산업들과 기업들은 그 과정에서 스스 로를 재창출했다. 그리고 신중하게 과거의 모델을 버리고 새로운 모델 에 익숙해지면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두 산업 시대에 동시에 걸쳐 있 었다. 다수의 신생 기업들은 2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준 새로운 기회를 붙잡으면서 남은 경기장을 재빠르게 채워 나갔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많은 2차 산업혁명 기업들도 그와 유사한 기회 와 선택에 직면해 있다. 일부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를 기존 포트폴리오에 통합하고, 협력적 공유사회와 전통적 자본주의 시장으로 이루어진 혼합형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보조 맞추기 위해 과도기적 전략을 수립하면서, 이미 3차 산업혁명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다가오는 한계비용 제로 사회가 촉발할 강력한 사회적 힘들은 파괴 를 수반하는 동시에 자유를 부여한다. 그 힘들은 축소하거나 되돌릴 수 없다. 세계의 모든 지역에 걸쳐 자본주의 시대에서 협력 시대로의 전환 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러한 전환을 통해, 21세기 전반기에 지구에 사는 모든 인류를 위해 생물권이 되살아나고 보다 공정하고 인간적이 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제가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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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 이해하기
1. 세계적인 IT 기업 몇몇은 사물인터넷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에 나오는 지능형 3차 산업혁명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과 그 이니셔티브의 사례를 맞게 연결하시오. • ㉠ 스마트 지구(Smarter Planet)
① 제너럴일렉트릭(GE) • ② 시스코(Cisco) •
• ㉡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
③ IBM •
• ㉢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④ 지멘스 •
• ㉣ 지속 가능 도시(Sustainable Cities)
2. 공유사회를 지지하는 대표 지식인 요차이 벵클러는 네트워크화 정보 경제의 이점을 누리 기 위해서는 공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담긴 그의 저서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을 빗댄 제목은? ① 『인프라스트럭처의 부(The Wealth of Infrastructure)』 ③ 『네트워크의 부(The Wealth of Networks)』
② 『공유지의 부(The Wealth of commons)』
④ 『공유 자원의 힘(The Power of Shared Nations)』
3. 하버드대 로스쿨의 로렌스 레식 교수는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Free Software Movement)을 포괄하는 자유 문화 운동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다음 중 그가 주창 한 슬로건으로 적합한 것은 무엇인가? ① “코드는 법이다.” ③ “99퍼센트 대 1퍼센트”
② “하나의 정책, 단일 시스템, 보편적 서비스”
④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4. 70여 년 전, 간디가 “헨리 포드의 논리 뒤에는 엄청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안으로 제 시한 “대중이 자신의 집과 이웃에서 이루어지는 지역 생산”을 일컫는 용어는 무엇인가? ④ 스와데시
3. ①
③ 스와치
2. ③
4. ④
5. ③
6. ①
7. ③
8.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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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스와라지
정답 1. ①-㉡, ②-㉢, ③-㉠, ④-㉣
① 스와니에
5. 컴퓨터 산업 초기, 반도체 집적 회로의 생산량이 일정 기간(18개월) 동안 두 배로 배증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훗날 웹 데이터 양의 증가 추세에도 적용된다고 평가받는 이 현상은 최초 로 발견한 인텔의 공동 창업자의 이름을 딴 법칙으로 불리는데, 이 법칙의 이름은 무엇인가? ① 그로브의 법칙
② 인텔 생산의 법칙
③ 무어의 법칙
④ 모어의 법칙
6. 리프킨은 1995년 출간한 『노동의 종말』에서 “보다 정교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노동자 없는 문명의 세상으로 가까이 다가가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오늘날에는 전문 가적 식견이 필요한 지식 노동조차도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대체하고 있는데, 그 사례로 적절치 않은 것은 무엇인가? ① 벨리브(Velib’): 온라인으로 실시간 통역을 지원함. ② 뮤직엑스레이(Music Xray): 히트할 가능성이 있는 음악을 식별함. ③ 블랙스톤디스커버리(BlackStone Discovery): 법무 자료 조사를 대행함. ④ 빅텐네트워크(Big Ten Network): 경기 후 몇 초 뒤에 스포츠 기사를 작성함
7. 역사상 가장 큰 정전 사태인 2012년 인도 정전 당시, 라자스탄의 한 마을에서는 태양열 패널로 동력을 공급받는 녹색 전기로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이 마이크로그리드를 설치했으며 2011년 ‘NASA가 선정한 세계 10대 친환경 기술 혁신자’로 선정되기도 한 스타트업의 이름은 무엇인가? ① 인트와인에너지(Intwine Energy) ③ 그램파워(Gram Power)
② 홈어웨이(HomeAway) ④ 타이소사이어티(Tie Society)
8.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적 경제와 시장경제가 만나는 지점에서 자 본주의 기업이 공유사회를 받아들여 진화한 형태의 기업을 일컫는 용어는 무엇인가? ① 지속가능한 기업
② 베네피트 기업
③ 하이브리드 생산 기업
④ 오픈액세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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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프킨의 책
3차 산업혁명 안진환 옮김 | 424쪽 | 20,000원
무한 경쟁 시대가 가고 상생 공존의 협업 시대가 온다. 석유와 다른 화석 연료를 동력으로 한 산업혁명은 위험천만한 대단원을 향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리프킨은 이 책에서 인터 넷 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협쳐져 강력한 '3차 산업혁명'이 발생하 는 과정을 설명한다.
공감의 시대 이경남 옮김 | 840쪽 | 33,000원
적자생존의 시대는 가고 협업의 시대가 도래한다 21세기는 폐쇄성에서 투명 경영으로, 이기적 경쟁에서 이타 적 협업으로, 엘리트 에너지에서 재생 가능한 분산 에너지로, 석유 지정학을 둘러싼 패권주의에서 에너지 협력 관계로 변 하고 있다.
유러피언 드림 이원기 옮김 | 552쪽 | 22,000원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과 세계의 미래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 가치를, 부의 축적보다 삶의 질을, 무제한적 발전보다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강조 하는 유럽에서 어떻게 미국보다 더 높은 생산성 향상과 과학 기술의 발전이 실현되었을까?
수소 혁명 이진수 옮김 | 364쪽 | 15,000원
석유 시대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검은 황금’을 둘러싼 석유 정치학 시대는 이제 끝난다. 유일한 대체 에너지는 ‘영구 연료’ 수소 에너지뿐이다. 이제 세계 경제와 권력 구 조는 민주적인 수소 에너지의 출현으로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다.
소유의 종말 이희재 옮김 | 452쪽 | 16,000원
소유의 시대는 가고 접속의 시대가 온다 모든 것이 서비스화되는 자본주의 단계에서는 상품 교환에서 경험 접속의 체제로 변한다. 결국 인간의 삶 자체가 ‘시장’이 되고 상업 이 문화를 삼켜 버리는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노동의 종말 이영호 옮김 | 452쪽 | 20,000원
노동 없는 첨단기술 사회, 유토피아일까? 노동자 없는 세계가 오고 있다. 그 길이 우리를 기술 천국의 유토피 아로 인도할 것인가, 음울한 디스토피아로 데려갈 것인가? 지금, 기 술의 발달이 가져올 우리의 미래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할 때다.
바이오테크 시대 전영택, 전병기 옮김 | 428쪽 | 15,000원
생명공학 기술은 인류의 희망인가, 재앙인가? 컴퓨터 기술과 유전자 공학의 결합으로 거대한 생명과학 회사들이 생물 산업체를 형성하는 시대가 왔다. 지금 우리는 생명공학 혁명이 가져올 이익과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를 생각해 볼 때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대량생산 종말 선언!
이제 자본주의의 성장곡선은 잊으라! 비용 제로의 유토피아 이윤 제로의 디스토피아 “이 책의 목적은 단순히 협력적 모델의 긴 청사진을 나열하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인간 행동 방식의 이러한 변화가 자본주의 시대가 창출한 제도와 지금도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핵심 가치들을 어떤 식으로 쓸모없게 만드는지 조명하며, 다가오는 협력 시대를 추진할 새로운 가치와 제도를 탐구하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다.”―본문 중에서 이 책은 리프킨의 기술 트렌드에 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통찰력을 증명한다. 실제로 다가올 미래는 리프킨이 능숙하게 그려 낸 스케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기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훌륭한 처방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닐 거센펠트, MIT 원자 연구소 소장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로 열어 가는 풍요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