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kSeok_Univ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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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BUCA BAEKSEOK UNIVERSITY CHRISTIAN FINE ART

GRADUATE EXHIBITION

2011. 11. 15 (TUE) ~ 11. 20 (SUN) Opening ▶ 2011. 11. 15(TUE) PM 4:00



2011

BUCA BAEKSEOK UNIVERSITY CHRISTIAN FINE ART

GRADUATE EXHIBITION

2011.11. 15(TUE) ~ 11. 20(SUN) Opening ▶ 2011. 11. 15(TUE) PM 4:00


2011.11.15(화) ~ 2011.11.20(일)

백석대학교 조형관 백석갤러리 제 1, 2 전시장

발 행 처

백석대학교 기독교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전공

위 원 장

채금희

권순겸 교수님

송달해 홍연자

문자혜 오경하

디 자 인

채금희

도록제작

SAMSUNG P&C

ⓒ 본 권에 실린 글과 도판은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전공의 동의 없이 무단 사용 및 전제 할 수 없습니다. 본 졸업작품직은 졸업논문을 대신합니다.


불빛 졸 ① 불빛 ② 빛나다

펼전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우리 기독교문화예술학부의 미술 분야에서 제2회 졸업생들이 되는 여러분들의 특별한 졸업전 사회에 여러분과 교수님들이 기울였던 수많은 노고와 열정을 가슴으로 느끼며 마음껏 축하 드리고 싶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시각적인 예술로 표현하는 재능을 지닌 여러분들은 참으로 축복받은 분 들입니다.

여러분들이 4년 동안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친구들, 교수님들과 동고동락하며 배우고 실습한 그 재능들을 졸업 작품으로 내놓은 이번 전시회를 기쁨으로 열 심히 감상하며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졸업 후에도 이 값진 재능들과 4년 동안 백석대학교에서 배운 예수님의 사랑을 여러분이 처한 곳곳에서 꽃을 피우 고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분들을 위하여 늘 기도하며 온갖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독교문화예술학부장 고

태 은


들판에 씨앗처럼 기독교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 전공 2회 졸업작품전을 맞이하여 함께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가을의 들판에서 바람에 날려 땅에 싹을 틔우 기 위해 대지에 움츠리고 있는 씨앗처럼 싹을 틔우고 줄기가 되어 후에 기독교문화예술의 그늘을 드리우고 문화적 향유와 은혜에 감사 할 수 있는 마음으 로 졸업생들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프레스코’는 ‘신선하다’는 뜻으로, 회벽이 마르기 전에 그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문맹이었던 중세에 문자 대신 말씀을 전달하고 교육하 는 기능을 했던 벽화가 이미지의 시대로 복귀한 현대에도 설득력 있게 소용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기능적 연구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오경하의 벽 화 작업은 재료 다루기가 쉽지 않았을 것임에도 의도를 충분히 잘 전달했습니다. 미술적 재능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입니다. 내적 진정성을 가지고 그리스 도와의 지속적인 연합이 있어야 가능한 장르이므로 꾸준한 예술적 소통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적 예술품인 세상만을 통한 마음의 즐거 움과 여유를 느끼고 겸손을 배우게 되는 것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예술 또한 어두운 마음과 아픔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홍연자의 아담과 이브 작품 은 화려하지도 않고 목소리도 크지 않아 작품 앞에서 소박한 잔치에 초대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작은 목소리도 힘이 합쳐졌을 때 함성이 될 수 있는 것이기에 작품에 담긴 섬세하고 잔잔한 메시지는 우리가 부여받은 자율의지적 현상에 대해 되묻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발견은 작은 것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는 데서 출발하게 되는데 예술은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아름다움을 제한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섬세함과 진지함이 재료의 질감 과 잘 결합된 김슬기의 천 이어붙이기의 작업은 그 역할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햇살은 약한 자에게도 공평하지만 인간이 개입한 환경에서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삶이라도 전체의 행복에 대한 배려와 의지가 없다면 무가 치 합니다. 모든 사회 계층을 향한 지배와 분배의 갈등요소는 전체로 다가가려는 노력의 부재에서 오는 것일 수 있음에 대한 채금희의 세상을 향한 오브제 성격을 가진 제언에 잠시 귀를 기울여봅니다 송달해의 전철풍경은 현실을 무신경하게 바라보면 신기할 게 없지만 처음 보는 것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대하면 일상 속에서 빛나는 광채를 발견할 수 있습 니다. 둔감해진 일상에서 경이감을 회복하는 일은 말과는 달리 매우 머리 아픈 일이며 숨 쉬듯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자혜의 오브제(설치)에서 보여주는 오래된 기억의 흔적 그리고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새로움과는 서로 상반된 느낌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창작은 저장된 기억에 의존하여 새로움과 조우하는 작업입니다. 기억의 중첩이 치유 혹은 연속적 순환으로 작용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해 내기를 희망합니다. 이정 민의 추상은 회화의 아름다움이 우리 주변에 일상적으로 깔려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가장 평범한 경험 속에서 발견되는 기쁜 느낌을 예술이라는 통로로 내 보내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 진선미 중에서 ‘미’는 보편성이라는 체험을 통해 쾌감을 얻습니다. 구체적인 네거티브를 통과하여 추상에 이르렀을 때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설득력 있는 과정을 거쳐 왔음을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장진섭의 시각적 편협함에서 벗어나 평면작업을 공간 적 확장의 가능성을 살피는 일은 캔버스 위에서도 이루어져야 함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 가운데 현재싯점에서 그가 바라보는 이상과 현실은 늘 겉돌게 마련이지만 삶과 예술이 다른 것이 아님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느끼게 합니다. 생명의 경이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예술가는 자그마한 씨앗을 보고 세상의 경이와 이치를 파악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위기에 봉착한 현대미 술이 다양성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미술은 시대흐름에 막연해하는 종교미술에서 벗어나 일반인과 공감대를 나누고 소통해 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좌표를 잃은 현대인의 삶을 다독이고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표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술의 덕목이 무엇이며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를 꾸준히 추적하는 작업을 지속 할 것입니다.

조형회화전공 전임교수 조

승 규


전임교수 조 승규 전성규 이미애 외래교수 강 진숙 권순겸 김선명 김재선 김창기 김현경 김현식 김홍식 안봉균 안소연 이상기 이선형 이영하 이윤주 최현미 한호중 허정호 홍태희


채금희

이정민

송달해 오경하

김슬기 장진섭

문자혜

홍연자

2011

BUCA BAEKSEOK UNIVERSITY CHRISTIAN FINE ART

GRADUATE EXHIBITION


CHAE, GEUM HEE

하나의 동전이 서로 다른 앞면과 뒷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미처 잊고 살때가 있다. 존재하는 많은 것들은 ‘양면성兩面性 ’을 드러내지 않은 채 표면과 이면 사이에서 혼재하고 있다. 내가 바라보는 이 사회 또한 ‘양면성’을 드러낸다. 밝음과 어둠, 긍정과 부정, 부와 빈곤의 공존… 상반된 이 두 모습은 서로 뒤엉켜 갈등하고 충돌하며 때론 절망한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다. 빛으로 오신 그 분이 뒤엉켜 절망한 세상을 희망과 사랑, 그리고 화합의 메시지로 밝고 환하게 물들여 주실 것을… 서로 너무나 다른 모습을 또 하나의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드실 것을… 그리고 나는 진정한 화합을 간절히 소망한다.


Double-sidedness3 162x130cm Oil on canvas 2011


Double-sidedness1 162x130cm Oil on canvas 2011


Double-sidedness2 162x130cm Oil on canvas 2011


LEE, JUNG MIN

나는 늘 음악을 듣는다. 나에게 음악은 위안이며 동시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이다. 아름다운 멜로디는 내 앞에 펼쳐진 흰색 화면 위에서 붓을 움직이게 하고 뜻밖의 형상을 만들어내게 한다. 난 흥분한 채 유유히 멜로디를 따라 붓을 놀리며 그림을 그리고 색을 채워간다. 의도하지 않았고 계획하지 않았지만 음악 속 멜로디는 화면을 환상적인 형상과 색으로 채워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때로는 즐거운 왈츠가, 때로는 감성적인 재즈가, 때로는 슬픈 발라드가, 때로는 신나고 활기찬 댄스음악이 나의 캔버스위로 가득 펼쳐진다.


Feeling Mind 145x112cm Acrylicon Canvas 2011


생각의 탄생162x112cm Acrylicon Canvas 2011


나의 마음은 변한다162x224cm Paper,Acrylicon Canvas 2011


OH, KYUNG HA

이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영원한 정신적, 문화적 지주로 인간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시간이 흐르고, 우리 삶의 방식과 모습이 변해갈지라도 그분은 변함없이 우리 속에 존재하신다. 삶을 주관하시고, 이끄시며 영원토록 함께하심을 믿는다. 마음을 한 조각 한 조각 오려 붙이는 모자이크 위에 건장한 인간을 그려본다. 마치 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이는 오랫동안 굳게 닫혀져 있던 사고와 마음의 문을 과감히 열고 자유롭게 춤추고픈 나의 또 다른 열망이며 바램 일지도 모른다.


From Him 116Ă—91cmOil on canvas 2011



Eternal Culture 520Ă—162cmOil on canvas 2011


JANG, JIN SEOP

예수님께서 십자형태로 내 마음속을 갈라 검은 나의 마음을 드러내게 하신다. 십자가 앞에선 나의 회개인 것이다.


돌아보기2-자아회개162X130cm Mixed media 2011


돌아보기1-자아부정162X130cm Mixed media 2011

나의 내부에 숨어있는 비인간적 욕망과 부정적 요소들은 자아의 부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하얗게 탈색된 파편같은 생물들은 새로운 탄생을 희망하는 또 다른 자아이다.


내안에 존재하는 순수한 자연의 본성으로 나는 자유롭게 사유하고 즐기고 싶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원초적 생명을 상징하는 작은 생물들 또한 나의 일부인 것이다.

돌아보기3-자아구원162X130cm Mixed media 2011


SONG, DAL HAE

담다1[발음 : 담 ː따] 활용 : 담아, 담으니 동사「…에 …을」 1. 어떤 물건을 그릇 따위에 넣다. 2. 어떤 내용이나 사상을 그림, 글, 말, 표정 따위 속에 포함하거나 반영하다. 빠른 시간과 함께 옛 추억들이 서서히 퇴색되어져 간다.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소중한 추억들을 잡고 싶다. 그리고 나의 가방에 담아 지퍼를 꽉 잠그고 그리울 때 마다 하나씩 꺼내보면 얼마나 좋을까..


Memory bag 145x112cm 캔버스위에유화,천작업 2011


“지금 들어오는 열차는 송달행 ‘ ’열차입니다.


타는 곳 안쪽으로 한걸음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스피드를 뽐내며 회색도시를 달리는 지하철 안에 앉아 있으니 나도모르게 외로움과 연민이 밀려온다. 어느새 습관처럼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들으며 인스턴트 정보를 검색하는데 흠뻑 빠진 나의모습, 그리고 .. 우리의모습 여기저기 들려오는 소리에도 사람들의 행동에도 우리는 무감각하고 무신경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채 작은 앉아있다. 요동도 없이 차갑고 무표정하게 굳어진 우리의 얼굴이 하얀 석고상과 뭐가 다르겠는가?

송달행 486x130cm Oil on canvas 2011


KIM, SEUL GI GEUM HEE

‘물들다’ 네가 나에게 물들고 내가 너에게 물들고 그 ‘물들음’의 색깔은 어떤 것이든 나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아.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서로 물들고 물들어가며 살아간다는 거야. 나는 그‘물들음’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아마도‘물들음 그 ’이 있기 때문일거야…


슬기로운 생활1750X450cm 설치 2011



슬기로운 생활1750X450cm 설치 2011


MOON, JA HYE

공허한 인간과 다정한 기계 사이에서 탄생한 피규어들 하나 둘 셋... 그들은 외로운 나에게 다가와 손잡아 주었고 눈물도 닦아주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나는 그들의 가족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가끔은 그들이 곁에 있어도 더욱 외로운 건 왜 일까? 오늘도 나는 선잠 속에 꿈을 꾼다, 가족과 가족 사이에서.


Between Family and Family 220x1270x150cm설치 2011


인간을 위해 인간이 만든 기계는 어느새 인간의 삶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 인간과 불가분의관계를 맺어버리게 되었다. 이제는 인간과 함께 호흡하며 동등한 존재로 군림하다 인간을 지배할까 두렵기도 하다. 기계문명의 유기적 통로인 QR코드의 미로 속에서 인간이란 존재를 다시 묻고 싶다.

Ask again-1 162×130cm Acrylicon Canvas 2011


Ask again-2 162Ă—130cmAcrylicon Canvas 2011


HOMG, YOUN JA

내게 주어진 신앙을 화폭에 담는 작업은 영적으로 들려오는 소리와 말씀이 내재되어 있는 신앙 이야기들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 손을 잡아 캔버스 위를 부지런히 오가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꾼이 되어서 즐거운 시간과 슬프게 머물고 간 시간, 나를 반가워하지 않았던 시간까지 사랑한 세월을 바탕으로 주님의 성품을 나타내고자 노력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성경과 찬송, 기도로 주제를 찾아 영적 세계의 조형언어를 추구하며 따뜻한 감성의 멜로디가 있는 작품을 계속 할 것입니다


Adam and Eve, Still, as ever 162x130cm Acrylicon Canvas 2011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제2장 27~28


Eden in my heart 390Ă—162cm Mixed Media on Canvas 2011





로소 피오랜티노(Rosso piorentino)의 대표적인 교회벽화인 “포르토모” (Fortomo)이후로 이탈리아 에서는 중세 이래 계속 벽화가 그려졌고 르네상스를 거치며 새로운 재료의 발견으로 근세이후에도 벽화작업은 서양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 에서 지속되어왔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벽화는 그 시대에 선배 예술가 들이 고민했던 예술로서의 신앙적 고백과 그들이 꿰뚫어 보았던 그 시대의 모더니티를 어떤 방법으로 2011년 현재 우리에게 적용 하는가 하는 점이다.

채 금 희

송 달 해

오 경 하

홍 연 자

김 슬 기

문 자 혜





에덴동산 165x92cm Stainedglass 채금희오경하송달해김슬기홍연자


채금희

송달해

E-mail: c.900211@gmail.com Mobile: 010-5263-3670

E-mail: kangsung_90@naver.com Mobile: 010-8598-0198

이정민

김슬기

E-mail: ljjmm@nate.com Mobile: 010-9787-3365

E-mail: kseki89@nate.com Mobile: 010-8795-4406

오경하

문자혜

E-mail: kyungha5464@naver.com Mobile: 010-3620-4865

E-mail: jahye89n@hanmail.net Mobile: 010-5439-3440

장진섭

홍연자

E-mail: xyrun@naver.com Mobile: 010-3397-4658

E-mail: hongpainting@hanmail.net Mobile: 010-2777-459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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