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i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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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납니다! 한우리 독서논술 추천도서

내 아들과 딸이 부자로 살 수 있을까? 경제 교육전문가, <어린이 경제신문> 박원배 대표의 경제 개념 원리

아기돼지 삼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제 811호

econoi.com

주간 2015년 5월 4일

02) 714-7942

어린이날 바꿔야 할 어른들의 얼굴 ①

눈덩이처럼 커지는 거짓말, 그만~ 초등학생인 나경이. 친구들이 모두 제주도를 다녀왔고, 맛있는 랍스타 도 먹은 얘기를 듣는다. 기가 죽은 나경이는 얼떨결에 ‘아보카도’를 먹 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을 보고 우쭐해진 그는 오빠와 엄마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한다. 손톱 만했던 나경이의 거짓말은 점점 커지고, 쌓이면서 다시 바로 잡을 수 없을 만큼 큰 괴물이 되어버렸다. “자존심 팍팍 살려주는 거짓말을 좀 하면 어때?”하며 스스로에게 말하던 나경이는 자신 뿐 아니라 가족 들도 거짓말에 파묻혀 사라질 것 같아 불안하다.

크고 작은 거짓말 너무 많아

이런 문제에 연루되면 놀라운 정도로 비 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적 없다”고 말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져 버렸어!’라

하고, 증거가 나와서 조사가 시작되면

는 책(팜파스어린이/최형미 글/ 영수 그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한다. 범죄가 드

림)의 내용이다.

러나면 “죄송하다”고 끝맺는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는 거짓말이 너무 많다. 해

대한민국 어른들은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사회지도층들과 거짓말은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 넘치고 있다. “거짓말 하는 건 나쁜 거

피노키오와 양치기 소년

‘거짓말’로 대응한다.

외 언론에서 ‘부패 스캔들’로 보도하고 있

한방 재료인 ‘백수오’를 둘러싼 ‘거짓말

는 정치 자금 사건은 우리 사회가 거짓말

논란’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둘 중 하나

거짓말이 커지면 괴롭다. 거짓말은 무

의 홍수에 파묻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는 큰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소비자

서운 힘을 갖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

피노키오처럼 거짓말은 숨기기 힘들

다. 돈을 주었다는 사람은 죽음을 증거로

보호원은 업계 1위의 제품에서도 ‘가짜

과 주위 사람들이 큰 상처를 입는다. 나

다.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은 다른 사람

제시했다. 그로부터 지목을 당한 사람들

백수오’의 독성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경이를 보자. “나는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들에게 피해를 주고, 결국은 자신이 가장

은 하나같이 “아니다”, “만난적도 없다”고

그러자 회사 측은 “거짓말을 한다”고 맞

아이들과 함께 있는 일 분 일 초가 십 년

큰 상처를 입는다. 우리 아이들에게 ‘거

말했다. 죽은 사람과 산 사람 둘 중 한명

서고 있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작

처럼 길고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짓말 극복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가르칠

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은 거짓말이 사회를 큰 혼란으로 몰아넣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라는 어른들은

야!”라면서도 거짓말에서 벗어나지 못하 고 있다.

우리 사회의 현재 상황을 많은 사람들

때가 됐다.

이 ‘거짓말 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거짓

고 있다.

INSIDE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5월은 대전입니다

7

KB금융그룹과 KB금융공익재단이 매달 진행하는 체험식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KB스타 경제·금융교

실이 5월 16일 대전에서 오전, 오후 두 차례 열립니다. 강원도 원주, 부산광역시, 전라북도 전주, 충청북도 청주, 강원도 속초, 대구광역시에 이은 지역순회 제 7탄! 부모님들을 위한 자녀교육 특강도 진행하며, 자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기념품과 식사가 제공됩니다. 직접 참가하셔서 알찬 지식과 지혜를 얻어 보세요. 줌인

2면 |일

‘어벤져스’로 본 뻥튀기 가치 엄마는 경제 전문가

7면

스님에게 빗을 판 똑똑한 제자 경제거인에게 배우는 성공 법칙 20대 실패를 평생 밑천으로

2015. 5. 16(토) ① 오전 교육 : 10:00~13:00

4면

가정의 재산 잘 관리하자 동화야 경제야

시 |

② 오후 교육 : 14:30~17:30

☞ 오전이나 오후 중 선택해 주세요.

|대

상 | 초등학교 고학년 (4~6학년)

|장

소 | 대전 한남대학교

|인

원 | 회당 50명씩 총 100명

| 신청방법 |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한 뒤 작성 후 이메일 전송(park@econoi.com)

9면

☞ 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 참가도 가능합니다.

☞ 신청 및 문의 : KB스타 경제금융 교실 진행팀 ☎ (02)714-7988 / 홈페이지 www.econoi.com


SOCIETY

02

높은 학년

2015.5.4~5.10·811호

‘어벤져스’로 본 뻥튀기 가치

<어벤져스 2>가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시에 논란도 거세다. 논란의 핵심은 이 영화가 우리와 특별한 인연에 서 나온다. 어벤져스2를 촬영하기 위해 서울 주요 지역을 완전 차단하 는 협조를 했다. 서울을 영화촬영지로 제공한 것이다. 영화에 서울이 등 장하면 큰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경제적 효과도 크 다고 관계 부처는 강조했다. 영화의 뚜껑이 열렸고 논란이 시작됐다.

경제적 효과에 대한 논란

돈으로만 평가하는 효과, 이젠 끝!

지난해 촬영 당시로 가보자. 영화진흥

기대에 못미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

위원회는 “이 영화를 서울에서 촬영하면

다. 항상 그래왔듯 전망은 어디까지나 전

경제적 효과가 876억원에 이른다”고 말

망이니까.

영화 <어벤져스 2>

가지 효과가 있다.

것을 평가하지 말자. 어차피 맞지도 않는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직접효과 4,000

그렇다 해도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 대

억원과 브랜드 제고를 포함한 장기적 효

규모 국제 회의, 스포츠 행사, 영화 촬영

우리 수준을 높일 수 있고, 국민적 관

과로 2조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까지 우리는 모든 일을 ‘화폐 가치’로 계

심을 끌 수도 있다. 이제는 돈으로 모든

영화가 개봉되자 이같은 전망에 동의

바로 읽고 바로 푸는

“이 회의를 유치하면 우리나라는 생산

서울 촬영 분량은 전투신 7분을 포함해

유발 및 고용 증대 등 경제적 효과가…”

20분 정도. 도로 액션, 지하철 장면 등이

대규모 행사의 단골 메뉴다. 이런 전망은

대부분이라 서울을 알리는 효과가 미비

책임이 없고,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대

(1) 대표적인 곳은 (

하다는 것.

체로 뻥튀기 된다.

(2)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

지난 촬영 당시 강남대로, 마포대교,

한 프로팀을 운영하면서 거두는 경제

청담대교, 세빛섬, 상암동, 문래동 등지

적 가치를 계산할 때 생방송을 하고 그것

의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버스 노선을

을 광고비로 환산하는 것을 감안하면 뻥

조정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성과가 못

튀기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어벤져

미친다는 평가가 우세한 편이다. 당초 서

스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뻥튀기가 아니

울을 촬영지로 빌려주면서 기대했던 ‘최

라 기준을 하나같이 ‘화폐 금액’에 맞춘다

첨단 도시 서울’의 이미지도 약하고, 영

는 것이다.

효과도 미미하다는 것.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산한다.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총 상영시간 중

화 속 장면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일.

국제 회의나 스포츠, 어벤져스 촬영지

‘단박 NIE’

1.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우리나라에 많이 있다. )이다. )이다.

2. 남이섬과 제주도를 주배경으로 한 태국 영화가 크게 히트를 치면서 태국 관광 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남이섬을 찾기도 했다. 태국인의 입장에서 남이섬을 찾는 이유를 두가지만 적어보자. 3. 행사를 주최하는 쪽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려고 한다. 그 이유를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해 보자. 4. 평창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우리나라가 얻는 경제적 가치가 얼마로 보도 됐는지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자.

유치에는 돈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여러

제조업 깎아 내리기도 이젠 끝! 영화를 비롯해 국제적인 행사, 관광 등의 성 과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게 하나 있다. 비교 대 상을 둔다. 대상은 주로 자동차, 스마트폰, 컬러 TV 등 제조 상품이다. 이런 식이다. “영화 한편 잘 만들면 중형 승용차 30만대 수 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영화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승용차로 평가하 면 30만대 수출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금액을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가지 못 보는

게 있다. 자동차와 영화는 금액이 같더라도 만 들어지는 과정은 큰 차이가 있다. 자동차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더 많은 산업과 연관돼 있다. 이 과정에서 세금 도 자동차가 훨씬 더 많이 부담한다. 국가 경제 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동차와 영화는 비교 대상 이 될 수 없다. 어느 분야의 가치를 강조하려고 다른 산업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표현은 하지 않는게 좋다.


SOCIETY

2015.5.4~5.10·811호

낮은 학년

econoi.com 03

14세에 2억 벌어 봉사활동 애플워치의 평가 엇갈려

경제

23살 청년교포 팀 황의 성공

인물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 대한 첫

23세의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주목을 받는

평가는?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워치가

교포가 있다. 미국 CNN이 ‘세상을 바꿀 10

매우 튼튼하며, 외관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대 스타트업’으로 선정한 ‘피스컬노트’의 창

좋다고 밝혔다. 특히 튼튼한 것을 자랑하는

업자인 팀 황(황태일)이다. 한인 1.5세대 부

사파이어글라스를 채택한 것에 호평이 쏟

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유난히 도전의식과

아졌다. 기능도 정확했다. 심박과 도보 등

성취욕이 강했다. 그의 첫 도전은 14세. 상급

을 감지하는 센서는 심박수와 걸음걸이를

학년 학생이 동일한 수업을 듣는 후배 학생들

하하

용어

루하나

오차 없이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수 기능도 뛰어났다.

을 대상으로 과외사업(튜터링)을 했다. 미국 전역에서 3,000여 명의 학생

용어

출시 전부터 우려가 컸던 배터리 성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애플워치의 배 터리 용량은 다른 스마트워치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애플워치 배 터리 용량은 205㎃h로 소니 스마트워치 420㎃h, LG전자 G워치R 410㎃h 보다 적다.

들이 이 사업에 동참해 연간 2억 원의 돈을 벌었다. 그는 이 돈으로 오퍼레 이션플라이(Operation Fly)라는 비영리재단을 만들어 선행을 베풀었다. 2008년 고등학생이던 그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1만 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 대학 4학년

USA투데이는 애플워치가 특정한 환경에서 18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

때 미국에서 만들어진 모든 법령과 규정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엔진을 개

졌지만 사용이 많은 탓인지 “7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애플워

발하기로 했다. 친구 3명과 3개월간 밤낮으로 노력한 끝에 검색 알고리즘

치 두뇌인 S1 칩도 앞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교체가

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명 인사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S1 칩은 납땜과 특수 나사로 조립돼 본체에서

모은 투자금만 200억원이다. 그는 ‘피스컬노트’를 세계에서 유명한 회사로

떼어내 단순 교체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키우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서울-파리교육청 협약

교육

생활

지진이 나면 테이블 밑으로… 국민안전처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해 1만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파리시

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면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

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안전 수

다. 이번 협약은 프랑스의 제안

칙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으로 시작됐다. 최근 프랑스는

국민안전처는 지진이 발생했

한류 열풍으로 한국드라마에

을 때 행동과 대처 방법을 소개

대한 높은 관심과 한국 문화 전

했다. 국민안전처가 밝힌 안전

반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붐이 일고 있다.

수칙으로는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이 시간 동

서울시교육청은 “프랑스 주요 도시 8곳에서 초·중·고 32개교, 3천여 명

안 움직이는 것보다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하는게 좋다. 테이블이 없을 때

의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며 “올 9월부터는 일부 학

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안전처는 강조했다. 문을 열어서

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수업과정으로 개설하고,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

출구를 확보하고, 가스와 전기 등을 차단해야 한다. 화재가 났을 때는 침착

택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밝혔다.

하고 빠르게 불을 꺼 2차 사고를 막아야 한다.

이번 협약에서 덕원예술고와 클로드 모네 고등학교, 서울관광고와 기

지진 발생 때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위험하다. 따라서 서둘러

욤-티렐 고등학교, 덕성여자중과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는 자매결연을

밖으로 뛰어나가면 안된다.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으로 대피해야 한

맺고 방과후 수업을 통해 미술, 관광, 음식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기로

다. 큰 진동이 멈춘 뒤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데 블록담,

했다. 양측은 자매결연 학교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두 나라의 역사와 문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이 있는 곳은 피하는게 좋다. 이들 물건

화를 이해하고 수준높은 콘텐츠를 확보해 가기로 했다.

이 넘어지면서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DUCATION

04

2015.5.4~5.10·811호

데메테르의 지혜로운 선택 (21)

가정의 재산 잘 관리하자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경제를 배우는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효율적인 투자로 자산을 잘 관 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불확실하다.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가 장 중요한 원칙을 지키면 된다. 반드시 분산하는 지혜를 실천하는 것이다. 경제의 변화와 흐름은 어디로 어떻게 갈지 알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 선책은 경제의 분석이 아니라 자산의 분산관리이다.

자산 관리의 3분법

수익성은 매우 낮다. 부동산은 안정성이 높지만 유동성은 매우 낮다. 수익성이 높

모든 자산은 세 가지 성격으로 나눌 수

으면 원금을 잃어버릴 위험성도 높아진

있다. 첫째 유동성이다. 언제든지 현금

다. 따라서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을 동

처럼 쓸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둘째 안

시에 갖춘 자산은 찾아보기 힘들다.

정성이다. 물가와 경제적 변동에도 불구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불확실한 상황

하고 자산의 가치를 지속해서 유지할 수

에 대비하고, 위험을 관리하려면 자산을

있느냐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수익성이

세 가지 특성에 따라 분산하는 것이 필

다. 자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기대 이

요하다.

익이다.

어린이들이 전문가로부터 분산 관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제는 학습해야 하는 분야

예를 들어보자. 간단한 파생상품은 주 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 원금

세 가지 특성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둘

과거 경제위기에서 많은 기업과 개인

을 보장해줘 위험을 피하는 기능이 있

대체로 수익성이 높은 자산은 안정성

것인가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

이 위험을 관리하지 못해 큰 손실을 입

다. 상승할 때도 일정 부분만 투자자에

이 약하고 안정성이 높은 자산은 수익성

나 비율은 조금씩 다르더라도 자산 관리

었다. 위기를 초래한 직접적인 원인은

게 돌려주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원금

이 낮은 편이다. 현금은 유동성이 높지만

의 3분법은 꼭 지켜야 한다.

정보통신(IT)과 금융 서비스 부문이 발

보장형 예금이나 주가연계 증권(ELS)이

달하면서 등장한 파생상품이다. 파생상

모두 이런 형태다.

합리적 선택 불확실한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 것은 투자를 할 때만 필요한게 아

품은 원래 위험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그러나 이를 응용해 주가가 오를 때는

니다.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올바르게 했느냐, 그렇지

것이다. 그런데 다양한 금융 기법을 응

상당한 이익을 주고, 내려갈 때는 손실

않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 작은 일상부터 배우자 선택에 이르

용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투기성이 강한

을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

기까지 우리는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상품으로 변질된 것이 많아졌다.

다. 한마디로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지혜는 일상 생활에서도 널리 응용될 수 있다. 자녀가 시험 준비를 하는데 국어와 영어, 수학 중 수학에만 치중해서 공부하면 어 떻게 되겠는가? 수학 점수를 잘 받는다 해도 전체 평균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평 균 성적을 올리려면 공부 시간을 고르게 배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시사

경제

경제와 금융 현상을 잘 알지 못하는 투 자자들이 위험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이 익만 생각하다 파생 상품에 쏠려 큰 손

식당에 갔어요. 정말 맛이 없었어요. 모두들 음식 값 으로 낸 돈이 아까워서 맛이 없는데도 남기지 않고 먹 은 기억이 있을 거예요. 이런 경우 음식을 끝까지 먹는 것은 매몰 비용이 아 깝다고 생각한 비합리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럼 매몰 비용이 뭔지 알아볼까요.

택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은 어리석다. 경제는 학습해야 하는 분야이다. 정리 / 김기영 기자 news @econoi.com

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되돌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말자

채 파생 상품과 같은 데 관심을 두는 것

‘매몰 비용’ 하면 그것을 계속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이를 매몰 비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산다고 해요. 이 경우 아이

용 효과라고 해요. 투자하다가 손해를 볼 경우 그동

스크림을 산 돈이 매몰 비용이 돼요. 아이스크림이 맛

안 기울인 노력이 아까워서 중간에 그만두지 못하는

이 없어도 이미 지급한 비용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죠.

거죠. 이런 현상은 낭비를 싫어하고, 다른 사람의 시

아이스크림을 버리든지 먹든지 매몰 비용은 같아요.

선을 의식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나타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버릴지 선택할 때 매

나요.

매몰 비용이란 음식을 사고 돌려받을 수 없는 비용

몰 비용을 생각해선 안돼요. 어떤 선택을 해도 매몰 비

여러분도 돌이킬 수 없는 매몰 비용을 신경 쓰기보

을 뜻해요. 다른 말로 함몰 비용이라고도 하죠. 어떤

용을 돌려받지 못하는 건 같아요. 오히려 돈이 아까워

다 앞으로의 선택을 더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

선택을 하든지 이미 비용을 지급한 상태에서 아깝다고

서 아이스크림을 억지로 먹으면 만족감이 떨어지죠.

하세요. 그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생각하면 안돼요. 매몰 비용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선

많은 사람은 돈이나 노력, 시간 등 어떤 일에 투자

선혜진 인턴기자(서울 광양고) kalen7321@naver.com


HISTORY

2015.5.4~5.10·811호

석혜원의 동/네/경/제 ⑨

주유소에 숨은 경제 ②

econoi.com 05

남달라야 기름 판다

멀리 차를 타고 다녀왔더니 차가 더러워졌어. 기름도 바닥이 났네. 집 에 들어가기 전에 기름도 넣고 세차도 하고 가야지.

기름 가격이 왜 주유소마다 다른가요?

가지고 오는 가격, 주유소 경영에 들어 가는 비용, 적정한 수준의 이윤을 더해

아침에 기름을 넣은 주유소보다 가격

서 판매가격을 정해. 지역에 따라 기름

이 좀 비싸지? 가격이란 어떤 상품이 지

공급 가격이나 임대료, 인건비 등 주유

니는 가치를 화폐 단위로 표시한 것이

소 운영비용이 달라.

야. 휘발유 1ℓ의 가치는 같은데 이를 판매하는 가격은 주유소마다 달라.

주요소마다 기름 가격이 다른 이유 가 여기에 있어. 가까운 거리에 경쟁하

그 이유가 뭘까. 기름을 팔 때는 가격

는 다른 주유소가 있는 것도 가격을 결

자율제가 적용되기 때문이야. 가격 자

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야. 경쟁이 심

율제란 주유소들이 판매하는 가격을 자

하다면 이윤을 줄여서라도 손님을 잡아

속도로에 들어선 경우라면 손님들은 가

자. 이곳의 전략은 다른 곳에서 제공하

기 마음대로 정하는 것을 말해.

야 하니까 판매가격을 내리지. 미처 기

격을 따져보며 주유소를 선택할 여지가

지 않는 세차 서비스 할인혜택을 제공

름을 넣지 못하고 먼 길을 가기 위해 고

없어. 이런 곳에 있는 주유소들은 비교

하지.

주유소들은 정유회사에서 기름을 사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다. 가격이 싸서 고유가 시대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적 비싸게 판매해.

바로 읽고 바로 푸는

‘단박 NIE’

1. 주유소 마다 파는 기름의 가격이 다릅니다. 유류 판매에는 <OO OOO>이 적용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유소에서 판매 가격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어요.

주유를 하면 반값에 세차 할 수 있는 할

주유소마다 내세우는 무기도 다르다 아침에는 셀프 주유소에 들렀어. 셀 프주유소는 이름 그대로 손님인 운전자

2.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의 가격을 정하는 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적 어보세요.

3.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주유소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 보세요.

4. 주유소를 운영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을지 적어보세요.

보통 세차비는 6천 원, 5만 원 이상

인권을 줘.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보 다 리터당 100원 정도 비싸지만 5만 원 어치 휘발유를 넣고 3천 원 세차 할인을 받으면 거의 비슷한 가격이야.

가 스스로 기름을 넣는 곳이야. 보통의

그러니까 세차를 할 때는 이곳을 찾게

주유소에서는 생수나 휴지와 같은 간단

돼. 세차 서비스 외에 타이어, 와이퍼,

한 사은품을 주는데 셀프 주유소는 그

엔진 오일 같은 자동차용품이나 부품을

대신 싼값을 내세워 고객들을 끌어들이

팔거나 간단한 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지. 그러니까 셀프주유소의 경영전략은

제공하는 곳도 있어.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 이에 비해 세차장을 갖춘 주유소를 보

석혜원 메트로은행 서울지점장 marianneseok@lycos.co.kr

주유소의 거듭되는 변신 세계 최초의 주유소는 1888년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비스로흐에서 선 을 보였어. 독립된 주유소가 아니라 약국에서 휘발유 등의 연료를 판매하는 형태였 지. 연료만 전문으로 하는 최초의 주유소는 1905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서 등장했어. 당시 포드 자동차 회사가 보통 사람들도 살 수 있는 가격으로 포드 모 델 T를 선보인 후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거든. 우리나라는 1910년 외국계 석유회사들이 진출하면서 서울역 앞에 역전주유소가 생겼어. 현재와 같은 모습의 주유소는 1969년 홍익대학교 근처에 자리 잡았던 청기 와주유소였어. 이 주유소는 지금 문을 닫았지. 하지만 청기와주유소 자리라고 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이 지역의 명소였어. 최근 들어 주유소는 많은 변화를 하고 있어. 주유소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야. 이런 상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복합 멀티 주유소로 변신을 꾀하는

와 같은 간편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해결할 수 있게 해 시간에

곳도 있어. 주유소 한쪽에 편의점을 만들어 간단한 물품을 판매하거나 음료나 햄버거

쫓기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전략이지.


ECONOMY

06

제10화

낮은 학년

2015.5.4~5.10·811호

현금 없이 물건을 살 수 있다고?

등장 인물

한다정

나민찬

돈도니

현아름

현숙한

1

2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중간, 체크카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 오는 화폐와 경제를 만화로

우리나라에 체크카드가 도입된 것은 2000년. 직불카드의 장점과 신용카드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먼저 직불카 드처럼 은행 통장에 있는 돈의 범위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공부하는 책. 신문이나 뉴스에 종종 나오 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 게 배울수 있다.

요. 과소비를 막을 수 있어서 신용불량이 생기지 않겠죠. 직불카드는 가맹점이 적은게 불편한 점이죠. 체크카드는 전국에 있는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요. 신용카드니까요.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나 해외 에서도 사용할 수 있죠. 결제하는 방식은 직불카드와 같아요. 물건을 사고 결제하 는 즉시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형태죠. 계좌의 잔 액 범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어떤 체크카드는 신용한도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은행에 예금계좌를 가지고 있는 만 14세 이상 또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죠. 예금의 범위에서만 이용 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과소비를 방지할 수 있 고,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의 입장에서는 이용대금 연체에 대 한 부담이 없어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와 마찬가지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3

혜택도 있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①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② 글 _ 김태관·전철곤 그림 _ 진승남

대원키즈 / 11,000원


STORYTELLING

2015.5.4~5.10·811호

econoi.com 07

스님에게 빗을 판 똑똑한 제자 빗이 아주 소중하게 쓰이던 옛날. 빗을 아주 잘 만드는 장인이 있었어요. 그에게는 빗 만드는 기술을 배우려는 4명의 젊은 제자들이 있었어요. 어느날 장인은 제자들에게 과제를 냈습니다. “절에 가서 빗을 팔고 오너라.” 절에는 주로 스님들이 있죠. 스님들은 머리를 기르지 않아요. 그러니 빗이 필요없죠. 그런 데 빗을 팔라니. 맨 처음 절에 간 제자는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스님들은 모두 머리 를 깎아서 빗이 필요 없었습니다.” 두 번째 제자가 절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한 개를 팔고 돌아왔습니다. “스님을 만나 머리를 빗으로 꾹꾹 눌러주면 혈액 순환이 잘돼 건강에 좋다고 말했습니 다. 그랬더니 빗을 하나 샀습니다.” 세 번째 제자가 절을 다녀왔어요. 그는 10개를 팔았습니다. 앞서 다녀온 두 명의 제 자들이 깜짝 놀라서 그 비결을 묻자 세 번째 제자가 말했습니다. “절을 찾아오는 신도들은 머리가 짧지 않습니다. 절은 산속에 있고, 바람이 거세죠. 그들 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면 빗이 꼭 필요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제자가 나섰습니다. 그는 무려 100개나 되는 빗을 팔았습니다. 깜짝 놀란 장인 이 물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많은 빗을 팔았느냐?” 마지막 제자가 말했습니다. “절을 찾아오는 신도들에게 기념품으로 이 빗을 주면 고마 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입니다”라고 말했더니 “그 자리에서 100개를 사 더군요. 앞으로 더 사겠다고 했으니까 스승님께서는 빗을 만들기만 하세요. 제가 모두 팔겠습니다.” 누가 수제자가 됐는지 말안해도 알겠죠?

법)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술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보니

다. 이것을 판매 전략이라고 한다. 빗을 못팔거나 한 개밖에 팔지 못한 두 제자 는 고객을 절의 스님으로만 생각했다.

복합 멀티 주유소

그러니 판매가 잘 될 수 없었다. 스님에

소매점과 주유소를 합한 형태로 2009년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주유소를 찾는 고 객들에게 편의시설과 문화공간 및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다. 복합 멀티 주유소는 업계의 경영난 속 에서도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수익구조가 다양해져 국제유가나 환경에 덜 영향을 받으면서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지저분한 곳으 로 인식되던 주유소 겉모양을 개선해 도 시를 바꾸고 있다.

다. 그 차이는 셀수없이 많지만 마케팅

하지만 세 번째와 네 번 째 제자는 고

도 빼놓을 수 없다. 상품을 만들고, 판

객의 대상을 스님이 아니라 신도로 확

경제는 물건(재화)이나 서비스(용역)

매하면서 이윤을 남기려는 활동을 통

대했다. 스님보다 절을 찾는 신도들이

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분배하는 것과

틀어 마케팅이라고 한다. 마케팅은 좋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특히 100개나

관련된 모든 활동을 말한다. 생산·판

은 상품(Product), 가격 경쟁력(Price),

판매한 제자는 빗의 가치를 ‘신도들의

매·소비도 모두 경제 활동이다. 세상

판매 경로나 장소(Place), 판매 방법

기념품’으로 제시했다. 이것은 절의 이

에 어떤 상품도 나 혼자 만들어 팔 수는

(Promotion) 등 ‘4P’가 고루 갖춰질 때

미지를 좋게하고, 더 많은 신도들을 끌

없다. 여럿이 만들고, 판매한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다.

어들일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었다.

상태를 ‘경쟁’이라고 한다. 같은 상품을 만들어 파는데 어느 곳

마케팅은 소비자를 설득시키는 힘이라

판매를 늘리려는 전략 중요해

은 성공하고, 다른 곳은 실패하는 경우 를 흔히 볼 수 있다.

고 볼 수 있다. 이런 말이 있다. “남다른 생각을 하지

마케팅의 4P에서 프로모션(판매 방

않고 남다르게 될 수 없다.” “남의 뒤를

단박 NIE 1. 경 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 하고, 소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로 관계있는 것끼리 연결해 보

3. 남 다른 생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를 하나씩만 찾아서 기록해 보 세요.

세요. (1) 생산

돈을 내고 연필을 샀어요

(2) 분배

공장에서 연필을 만들어요

(3) 소비

삼촌이 연필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고 월급을 받아요

4. 여 러분의 부모님께서는 피자집을 운영하세요. 부모님은 좀더 많은 피 자를 팔기위해 고민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부모님을 도울 수 있는 판매 촉진 전략을 두가지 적어 보세요.

2. 마 케팅에는 4P가 중요하다고 배웠어요. 4P를 영어로 쓰고, 그 내용을

(1)

간단하게 적어보세요. (2)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어떻게 파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게 빗은 필요가 없는 물건이기 때문이

마케팅을 잘해야 많은 이윤 내

따라가면 영원히 앞설 수 없다.”

유커 유커(遊客)는 중국말로 여행자로 우리나 라에서는 한국에 오는 중국관광객을 일컫 는 용어로 사용된다. 작년 한해 한국을 방 문한 유커는 600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 정된다. 중국 춘제(중국의 설)에 이어 두 번째 찾아온 특수 시즌인 이번 노동절 기 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위권 자국이 외국으로부터 무력으로 침해당하 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 한을 말한다. 자국 영토 외에 공해나 상공 에서도 자국의 선박이나 항공기가 공격받 을 경우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 긴급한 경우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다른 나라의 권리를 침해하더라도 국제법상 적법한 것 으로 인정되고 있다. 자위권 남용을 방지 하기 위해 ‘무력공격이 발생하였을 경우’ 로 자위권의 발동을 한정지었다.


LIFE

08

맹추네 농장 사람들 ③

2015.5.4~5.10·811호

맹추네 농장에 봄이 왔어요

봄은 언제 올까요? ‘봄’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날은 2월 4일, 입춘입니다. ‘드디어 봄에 들어섰다’는 뜻이겠지만 설날보다 보름이나 빨랐던 올해 입춘은 그저 한 겨울, 어디에 서도 봄의 기운을 알아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3월 들어서도 한여름처럼 무더웠다가 찬 비가 며칠씩 내리며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런 날이 많았지요. 그리고 4월. 봄은 온 듯 사라지고 있어요.

도시농부가 바빠지는 봄이에요

진달래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벚꽃이 만개해 우 리를 즐겁게 했어요.

봄은 땅 속에서부터 옵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눈과

청명에는 생명력이 다한 나뭇가지를 땅에 꽂아도 싹

얼음들이 녹아 흙 속을 적시고 풀과 나무들은 서서히

이 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봄의 생명력으로 가득

땅으로부터 물을 끌어올릴 준비를 하죠. 푸른 빛이라

한 시기입니다. 농사를 짓는 이라면 이제부터 부지런

고는 전혀 없는 앙상한 나뭇가지로만 보였는데 가까

히 움직여야 하는 때이지요.

이 들여다보니 다닥다닥 붙은 겨울눈들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통통하게 물이 올라있습니다.

지난 해 낙엽과 거름을 텃밭에 뿌리고 잘 뒤집어 두 었더니 겨울을 보내는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

봄이 되면 도시농부도 바빠집니다. 춘분이 지날 즈

며 잘게 부서지고 발효가 잘 돼 흙의 빛깔도 거무스름

음 마늘밭을 덮었던 낙엽을 걷어냈습니다. 겨우내 얼

해지고 촉감도 부슬부슬하네요. 거름 냄새도 전혀 나

어 죽지 말라고 두텁게 덮어주었던 낙엽 이불을 살살

질 않아서 바로 씨앗을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걷어내니 마늘 싹이 드러납니다. 양쪽으로 쭉 내민 푸른 잎사귀가 마치 긴 잠을 자고

‘너 참 예쁘구나’ 생각없이 물을 주다가는 한쪽 구석으로 쓸려갈 수 도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입니다. 온통 어둡기만 한 텃밭에 초록으로 반짝이는 마늘 싹이 참 반갑고 신 기합니다. 이 모습을 보면 봄이 한 걸음 더 다가온 듯 느껴집니다.

발효 잘된 낙엽 최고의 거름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심는 것은 추위에 강한 봄채소

있기 때문에 물은 조심조심 주어야 합니다. 작업을 마 치고 텃밭을 바라보니 이제야 봄이 왔다는 걸 실감하

씨앗입니다. 호미로 살짝 골을 내어 준비를 합니다. 먼지만한 상

게 됩니다.

추부터 눈꼽만한 열무와 아욱, 동글동글 완두콩과 강

초보 농부 맹추네의 농사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낭콩까지.

“얘들아, 무럭무럭 잘 자라다오. 부족하지만 나도

‘너 참 예쁘구나’, ‘너 참 빛깔이 곱구나.’ 칭찬을 해 그로부터 며칠 뒤, 노란 산수유를 시작으로 개나리,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두꺼운 흙을 뚫고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마늘 새싹. 도시의 초보농부에게도 봄은 바쁜 계절이다.

최선을 다할게. 약속~.”

가며 정성을 다해 심습니다. 씨앗이 너무 작아서 아무

박종덕(콩밭) 맹추네농장 도시농부

달구벌 달군 경제·금융 축제 4월 25일 대구광역시 엑스코 2층. 토요일이라 전시장은 대체로 조용했다. 그러나 2층 모퉁이에 마련된 강의장은 ‘KB스타 경제·금융교실’의 열기로 뜨거 웠다.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씩 두차례에 열린 이날 교육에는 학생 100명과 학부 모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 교육은 KB금융재단이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면서 실시하는 체험식 프로그램이 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돈을 벌고 쓰고 저축하며 나누는 과정을 창업과 생 생한 체험으로 배우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놀이와 게임, 체험이 어우러져 처음부터 끝까지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특징. 설문 조사를 하면 100% 가까운 만족도를 유지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도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쉬운 점으로는 대부분 “시간이 짧다”고 대답했다. 대구에서 열린 4월 KB스타 경제·금융교실. 놀이와 게임으로 배우고 실물 경제 체험으로 진행해 100% 가까운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KB금융재단은 5월에는 대전, 6월에는 광주와 서울에서 두차례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CONOMY

2015.5.4~5.10·811호

경제거인에게 배우는

성공 법칙 (11)

econoi.com 09

20대 실패를 평생 밑천으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 ⑥

1910년 경남 의령에서 유복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이병철 회장. 서당, 진주에 있는

<어린이 경제신문>은 FKI미디어와 함께 <대 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를 통해 역

신식학교를 거쳐 서울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당시 성적은 50명 중 35~40등 사이, 아버지를 설득해 중동중학교에 진학했다. 이내 흥미를 잃은 그는 동경으로 유학을 갔다.

경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민

1930년 와세다대 전문부 정치경제학과에 입학한 그에게 낯선 동경 생활은 새 각오와 자

국 기업가들의 성공 법칙을 찾아보고 있다.

세를 갖게 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학업에 정진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의지가 약해진

정주영 현대 그룹 창업자에 이어 이병철 삼

그는 네 번째 학교에서도 졸업장을 받지 못한 채 귀국했다. 서울로 향했으나 2년의 세월을

성 회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헛되이 보내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농사에 도전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취미 수준을 넘지 못할 만큼 금세 관심이 시들었다.

방황하다 정한 목표 ‘사업가’ 어느 날, 창 너머로 잠든 자식들 얼굴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던 그는 스스로 에게 물었다.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 회장은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는 게 독립 투쟁에 헌신하는 것만큼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사업에 걸기로 했다. 마음을 다잡고 세밀한 사전 조사를 했다. 그는 마산에서 정미소를 하는 게 가장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마산은 물이 맑고 기후가 온화한 항구 도시로 경 남 일대의 농산물이 모이는 곳. 또 만주에서 대두, 수수 등을 수입하는 요충지였 다. 정현용, 박정원과 함께 ‘협동정미소’란 이름으로 생애 첫 사업에 나섰다. 당시 그의 나이 스물여섯. 제일 좋은 정미소 기계를 사들여 사업을 벌였다. 삼성상회 전경

1년이 지난 뒤 자본금의 3분의 2가 사라졌다. 기계를 쉬지 않고 돌리며, 열심 히 일했지만 적자는 쌓여만 갔다. 이 회장은 1년간 쓴 장부를 보며 적자의 원인을

석의 쌀을 거둘 수 있는 논 660만 제곱미터를 소유한 대지주가 됐다. 하지만 중

분석했다. 그는 도정업의 과정에서 해답을 찾았고, 1년 만에 적자를 메웠다. 탄력

일전쟁으로 인해 큰 손해를 입고, 모든 사업을 정리했다.

을 받은 이 회장은 더 많은 이익을 노리며 운수회사를 만들었다. 정미소를 지원

이 회장은 여행으로 시련의 아픔을 달랬다. 여행 속에서 신용을 목숨처럼 중요

하는 기능 외에 독자적으로도 높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사업체로 성장시켰고, 정

하게 생각하는 것이 장사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대구 서문시장 근처에서

미와 운수 두 가지 사업은 성공을 거뒀다.

‘삼성상회’의 이름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청과물, 건어물, 잡화 등을 취급한 이 삼 성상회가 바로 오늘날 삼성의 시작이다. 1년 만에 빚을 모두 갚았다.

실패하며 배운 사업의 성공

1948년 11월 서울로 올라가 무역 회사인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했다. 한국전 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 회장은 삼성물산을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큰 무역 회사

이 회장은 ‘땅’ 사업을 다음 목표로 삼았다. 뛰어난 수완으로 1년 만에 약 1만

이병철의 성공법칙

“헛된 경험이란 단 1초도 없다”

로 성장시켰다. 이처럼 그의 재기를 성공시킨 것은 실패에서 배운 교훈이었다.

에 있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 그도 허송세월을 많이 한 사람이다. 어려서 부터 무엇 하나 제대로 끝맺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경험을 한 줄로 꿰어내면서 그 모든 실패와 중단의 경험을

비스마르크 시대의 명장 몰트케가 한 말이다.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실패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고통

“나는 항상 청년의 실패를 흥미롭게 지켜본다. 청년의 실패야말로 그 자신의 성

스럽다. 이 과정을 거쳐야 성장할 수 있다. 그도 크고 작은 실

공 척도이다. 그가 실패를 어떻게 생각했는가, 그리고 어떻게 거기에 대처했는가. 낙담했는가. 물러섰는가. 아니면 더욱 용기를 북돋아 전진했는가. 이것으로 그의 생 애가 결정된다.” 이 회장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어떤 인생에도 낭비는 없다. 헛되이 세월

패를 되새김질할 때는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는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평생토록 잊지 않고 경영에 활용했다. 특히 전체를 보 지 못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20대의 실패는 평생 사업의 밑천이 됐 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철저하게 분석했다. 그래서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살펴보면 무엇인가 남는다. 실패에서 중요한 점은 헛되게 세

김기영 기자 media@econoi.com

월을 보냈다는 데 있지 않고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훗날 어떻게 살려내느냐

자료제공 :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 이병철처럼> FKI미디어


추/천/도/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을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

글 죠콘다 벨리 | 그림 바바라 슈타이니츠 | 옮김 김광규 | 32쪽 |

책과 영화에서 본 이야기들, 신화 속에 다 있었네!

값 11,000원 |

그리스 신화로 시작하는 어린이 인문학 첫 걸음 하늘과 땅,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모험담, 우리 말과 생각을 풍성하게 해 줄 신들의 이야기 120-030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37 충정로대우디오빌 1125호 | 전 화 | 02-6375-1849

| 팩 스 | 02-6499-1849

| E-mail | cordis1004@naver.com

“꽃들은 멀리서 왔는지 아닌지 그런 건 따지지 않아요”

사랑의 포옹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너무 가볍게 안으면 진심이 부족해 보이고, 지나치게 꽉 안으면 숨이 막힌대요. 부겐빌레아 꽃 과 소나무는 어떻게 사랑의 포옹을 하는지 살짝 엿볼까요? 전화

02) 422-6246 | 전송

전자우편

02)422-6201

faaaran@naver.com

꿈꾸는날개 가족동화

시리즈 1

도서출판

한마당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 아침독서운동 추천도서

쌍둥이와 선생님의 머리싸움과 반전! 쌍둥이 형제인 찬이와 훈이가 선생님을 상대로 벌인 짓궂은 장난은 뜻밖으로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맙니다. 그로 인해 무척이나 황당한 시간을 보내던 쌍둥이는 어느 날 상상도 못 했던 반전을 맞이하고 다시금 신이 납니다. 이제 선생님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동화 송아주 | 그림 김주경 |

72쪽 | 값 12,000원 |

전학 온 이수진, 엄마가 베트남에서 와서 얼굴은 조금 까무잡잡하다. 수진이는 전학 온 날 장난꾸러기 최병찬과 짝이 된다. 그런 병찬이에게서 수진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똑같은 이름의 이수진과 김지혜. 넷은 들꽃 사랑 탐험대 모둠이 되고, 같이 들꽃 찾기 모둠 활동을 하는데….

지음 김규림 / 그림 하치

과연 수진이와 이수진, 최병찬, 김지혜. 넷은 모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 값 9,000원

그리고 수진이와 큰개불알풀꽃은 무슨 관계일까? 전화 : 070-8879-5026 팩스 : 02-337-5026 메일 : dotoribook@naver.com 도토리숲 블로그에 놀러 오세요. http://dotoribook.blog.me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4로 48-17

전화 : 0505-719-7335

팩스 : 0505-719-7336


SCIENCE

2015.5.4~5.10·811호

econoi.com 11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 알쏭달쏭 궁금증을 풀어 나가요 그림을 보고 실험을 따라하다 보면 탐구력 쑥쑥!

드론, 이제 일상에서 날다

사고력 쑥쑥!

카메라가 달려 있어 촬영용으로 사용하는 드론

최근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드론’이 대중의 관심을 끌 고 있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다. 원래는 군사용도로 만들었지만 최근엔 물류를 운반하 거나 지형 및 시설물 공중 촬영, 영화·방송·드라마·보 도 항공촬영, 산불 및 산림 감시, 해안·선박 감시, 재해 예방, 통신 중계, 재난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드론은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25g부터 1200kg까지 무게와 크기도 다양하다. 값싼 키덜 트 제품으로 재탄생해 개인도 부담없이 드론을 구매하고 있다. 실제로 한강 둔치 등 야외에서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 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드론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조작의 간 편성과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와 전기모 터를 동력으로 삼아 구조가 간단해 유지보수도 편하다. 여기에 카메라를 탑재할 경우 영상을 직접 촬영해볼 수 있다는 것도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영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의 경우 20만 원대부터 가 격이 형성돼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과 함께 충돌 위험과 추락을 할 가능 성이 항상 있어 조심해야 한다. 프라이버시 침해나 해킹과 같은 문제도 안고 있다. 유럽연합이나 일본도 상업용 드론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 하는 한편 드론의 확산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손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드론 확산으로 우려되는 문제에 대한 보완책 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기영 기자 news@econoi.com

출판사 : (주)계림북스 / 도서문의 02)707-9913 / 홈페이지 www.kyelimbook.com


STUDY

12

생활속

中國語

2015.5.4~5.10·811호

得了重感冒。

錦衣夜行 금의야행 비단 :

Dé le zhòng gǎnmào。 독감에 걸리다. 슬. 주어티엔 츨 디알 야오 찌우, 에이찌 아오, 씨엔짜이 하오 뚜어 러. 응. 어제 약먹고 바로 잤더니, 지금은 많

옷 :

밤 :

다닐 :

풀이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걷다. 자랑삼아 하지만 생색이 나지 않음을 이르 는 말. 즉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도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함.

이 좋아졌어.

유래 A: 最近重感冒很流行。 我妈妈也感冒得很厉害。 A: 你昨天为什么没来上课? Nǐ zuótiān wèishénme méi lái shàngkè? 니 주어티엔 웨이션머 메이 라이 샹크어? 너 어제 왜 수업 안 왔어?

시황제의 무덤까지 파헤치는 등 잔인한 행동을 일삼았다. 또한 창고에 쌓

쭈에이진 쫑 간마오 헌 리우씽.

인 금은보화를 모두 차지하고 주색에 빠졌다.

워 마마 예 간마오 더 헌 리하이.

들어서길 간청했으나, 항우는 재물과 미녀들을 손에 넣어 고향으로 돌아

우리 어머니도 심하셔.

가려고 하였다. 그러자 한생(韓生)이라는 자가 간언했다.

B: 是吗? 你也小心点儿吧。 슬 마? 니 예 씨아오씬 디알 바. 그래? 너도 조심해.

A: 去医院了没有?

“함양은 사방이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땅도 비옥하니, 이곳을 도 읍으로 정하시어 천하를 호령하소서.” 그러나 항우는 한시라도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출세를 과시하 고 싶어 하면서, 혼잣말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부귀해졌는데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옷을 입고 밤에 길을 가는 것과 같다.

Qù yīyuàn le méiyǒu?

富貴(부귀)하나 不歸故鄕(불귀고향)이면 如衣錦夜行(여의금야행)이라. 感冒 [gǎnmào / 간마오] 감기

누가 이것을 알아 주겠는가?”

医院 [yīyuàn / 이위엔] 병원 厉害 [lìhai / 리하이] 극심하다

훗날 유방이 함양에 돌아와 천하를 손에 넣었다. 항우는 금의환향(錦衣還鄕 / 입신 출세하여 고향으로 돌아감)하여 자신

Shì。 Zuótiān chī diǎnr yào jiù shuìjiào, xiànzài hǎo duō le。

항우의 타락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신하 범증은 올바른 제왕의 길로

요즘 독감이 유행이더라.

Shì ma? Nǐ yě xiǎoxīn diǎnr ba。

B: 是。昨天吃点儿药就睡觉, 现在好多了。

유방에 이어서 항우는 진(秦)나라의 도읍이었던 함양(咸陽)에 입성했다.

Wǒ māma yě gǎnmào de hěn lìhai。

나 독감에 걸렸어.

병원은 갔었니?

사기(史記) 항우본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항우는 궁전을 불사르고 진시황의 손자를 죽이고 아방궁에 불을 지르며

워 드어 러 쫑 간마오.

취 이위엔 러 메이요우?

취재기

Zuìjìn zhòng gǎnmào hěn liúxíng。

B: 我得了重感冒。 Wǒ dé le zhòng gǎnmào。

자 어린이기

의 공덕을 고향 사람들에게 알리기는 했지만 천하를 잃고 만 셈이다. 이현주 객원기자 beijing6812@naver.com

문 화 단 신

2015 부평키즈페스티벌

제13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파주출판도시에서 ‘어린이 책잔치’가 열린다. 5월 1~5일,

부평구문화재단에서 기획한 2015 부평키즈

5일간 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어린이 책잔치는 올해로 13회를 맞는 어린 이 복합 문화 축제다.

페스티벌이 오는 4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을 주제로 특색 있는 전시와 거리 공연, 작가

30일부터 5월 10일까

와의 만남, 문화 체험 등을 연다.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글쓰기 한마당, 그림 공

지 부평아트센터 공연

모전, 독서토론대회가 열리며 그

장과 야외 광장에서 진

밖에도 동아시아 각국을 대표하

행된다.

는 어린이책 고전을 소개하고 출

2015 부평키즈페스

판 현황을 발표하는 ‘동아시아 어

티벌(이하 2015 부키

린이책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어

프)은 무료 축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린이들이 다양한 캐릭터 인형과

2015 부키즈는 <라바가 들려주는 키즈 클래식>, <할락궁이의 모험>, <이상한 나라

함께 출판도시 책방거리를 걸으

의 엘리스>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더불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출판

대상으로 한 어린이 그리기 대회, 동화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도 열린다.


CAREER

2015.5.4~5.10·811호

그 장면 바로 그 직업

econoi.com 13

10년 뒤에 뜨는 직업

우리나라에는 1만4천 가지의 직업이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 196개 주요 직업을 뽑아 10년 뒤에 어떻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로 직업 세계가 변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로

될지 전망해 봤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5 한국직업전망’이란 자료에서 10년 후 직업 세계를 예측해봤

기업의 세계화와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다. 196개 주요 직업 가운데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직업은 행사 기획자, 상담전문가를 비롯해

관련 엔지니어와 전문직이 전문화와 세

96개로 조사됐다.

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인들의 관심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인 만큼 우리의 생활과 연관되어 있는 직업이 늘어날 것으로 정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 환경 개선과

보원은 예측했다. 또 시각디자이너, 감정평가전문가 등 68개의 직업은 10년 후에도 현재의 일자리를 유

생태복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

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과 저출산에 따른 인력 감소로 초·중등 교사, 사진가 등 32개

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기업과 정

직업은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부의 기술개발 투자 확대로 고용 창출

이 보고서 가운데 10년 후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과 줄어들 직업을 알아봤다.

이 기대된다. 반면 온라인을 통한 거래 및 교류와 관련된 직업과 기계화 및 자동화 설비 의 증가, 기술의 대중화 등으로 생산기 능직 고용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 인다. 건설기능직 등 힘들고 위험한 직종에 대한 청년층의 취업기피와 근로자의 고 령화로 내국인 종사자 숫자는 계속 감 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동규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 업 세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직업의 변화는 그 시대의 기술과 생활에 영향을 받는다.

것은 청소년이나 구직자, 근로자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더 많은 사람이 미

생활의 변화

의 증가로 개인서비스와 반려동물 관련

조산업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래 직업 세계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직종이 전문화되고 고용도 증가할 전

예상했다.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정하

망. 여기에 외모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우리 사회의 심각한 고민거리인 고령

수요가 증가, 미용과 건강 관련 직종의

화와 저출산이 직업에도 큰 영향을 끼

전문화와 고용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

칠 것으로 내다봤다.

로 전망했다.

고령화로 의료·복지 수요가 늘어나

또 생활 수준 향상과 여가 문화 수요

면서 관련 직종의 인력 수요가 급증할

증가, 한류 문화 확산으로 디자인, 방

것으로 보인다. 맞벌이 가정, 1인 가구

송, 영화, 공연, 게임, 애니메이션 등 창

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

기술의 발달

다. 김기영 기자 news@econoi.com

바로 읽고 바로 푸는

‘단박 NIE’

1. 다 음의 직업들은 10년 후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요?

<철골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건축목공, 조적공, 석공, 도배공, 방수공>

10년 후 일자리 전망 맑음

10년 후 일자리 전망 흐림

생명과학연구원, 세무사, 경영컨설턴트, 관세사,

대학교수, 교사(초등학교, 중학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다음 보기 중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과 줄어들 직업을 분

변리사, 무역사무원, 행사기획자, 손해사정사, 감

교), 상품판매원, 중개인(상품,

류해보세요.

독, 연출자, 배우, 모델, 아나운서, 리포터, 매니저

증권, 외환), 단조원, 주조원, 도

<보기 : 초등학교 교사, 중학교 교사, 대학교수, 사회복지사, 간병인, 장례지도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연예인, 스포츠), 만화가, 애니메이터, 디자이너

장원, 도금원, 조작원(금속가공

(웹, 멀티미디어), 미용사(피부, 애완동물), 체형관

장치, 식품제조기계, 인쇄, 사진

리사, 메이크업아티스트, 강사(스포츠, 레크레이

현상) 사진가, 철골공, 철근공,

션), 경찰관, 소방관, 교도관, 컴퓨터 보안 전문가,

콘크리트공, 건축목공, 조적공,

유치원교사, 결혼상담원, 웨딩플래너, 청소원, 가

석공, 미장공, 방수공, 도배공,

사도우미, 의사, 간호사, 치료사(물리, 작업), 사회

배관공, 용접원, 작물재배종사

복지사, 보육교사, 간병인, 장례지도사, 임상심리

자, 택시운전사, 어업관련 종사

사, 개발자(웹, 멀티미디어)

자, 세공원(귀금속, 보석)

2. 한 국 사회의 심각한 고민거리인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는 향후 10년 후 일자리에도

3. 현대사회의 급변하는 기술로 기업의 세계화와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직업에 OOO와 OOO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계화 및 자동화 설비의 증가, 기술의 OOO로 생산기능직 고용에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인가요? a. 자동화 b. 지하화 c. 개인화 d. 세분화 e. 전문화) 4.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모습을 예측하고 준비해보아요.


BOOK

14

2015.5.4~5.10·811호

높은 학년

1113

0810 낮은 학년 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수학, 생각의 기술

이기규 지음 /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10,000원

박종하 지음 / 김영사 / 13,900원

정치와 경제와 관련한 그림책이다. 하늘이가 학

왜곡돼 있는 수학의 재미를 일깨우는 책. 수학적 사

교에 가는 길과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교

고력은 입사시험, 영재 발굴, TV 예능과 게임에서도 요

통 표지판, 학교에서 지켜야 할 약속, 규칙 등을

구된다. 수학의 본모습인 ‘생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알게 된다.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알뜰 시장에 관해 얘기하며 민

수학적 생각을 검증할 130여 개의 다양한 생각 실험과

주주의, 다수결, 투표, 소수 의견 존중 등에 대한 개념을 배운다. 실제

수학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로 알뜰 시장을 열어 시장의 종류, 가격 결정, 합리적 소비, 무역의 개 념도 자연스럽게 익힌다. 그림책 속 하늘이의 학교생활을 함께하다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창의력과 논리력 등 수학적 사고력이 자라고, 자 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에 익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보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꼴찌에서 일등까지, 두 번째 이야기 이정 지음 / 자유로운 상상 / 12,800원

짠돌이, 지갑을 열다

남다른 가치관과 의지,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홍기운 지음 /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8,500원

변화시킨 지도자들의 남달랐던 어린 시절과 소신으로

자신이 돼지저금통에 모았던 용돈을 쓰는 것을

이루어낸 그들의 일대기를 정리했다.

아까워했던 태훈이. 짠돌이 태훈이가 동생 지훈

조국의 독립이 이루어지는 날 뼈를 조국의 강산에 묻

이를 위해 축구공을 산다. 축구공을 사느라 돼지

어달라고 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안중근, 불꽃처럼 살다간 음악의 천

저금통이 가벼워졌는데도 태훈이는 오히려 돼지저금통이 꽉 차서

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의 연설로 우리에게

무거울 때보다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험을 한다.

친숙한 마틴 루터 킹 등,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에게 영향력 있는 20명을 뽑아

《짠돌이, 지갑을 열다》는 태훈이와 지훈이를 통해 형제간의 사랑 을 느끼고, 더 나아가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책으로 엮었다. 책의 이해를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꼼꼼한 해석과 어려운 단어는 주 석을 세밀하게 붙인 것이 눈에 띈다.

일인지 일깨워준다.

수학하는 어린이③ 이광연 지음 / 김정은 그림 / 스콜라 / 9,500원

글짓기는 가나다 : 논설문 한국소설대학 지음 / 자유지성사 / 9,000원

《수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는 초등 수학에 나

《글짓기는 가나다》는 아직 말하는 것이나 논리적인

오는 개념과 원리를 간단한 문제와 그와 관련된

글쓰기가 서투른 초등학생들을 위해 자세하고 친절한

이야기로 쉽게 풀어쓴 어린이 교양서다. 우리 삶 의 곳곳에 스며 있는 수학에 대한 흥미와 배경지식을 키울 수 있고, 모든 주제를 ‘핵심 문제 제시+개념 원리 설명’이라는 형식으로 풀어 시각적으로도 쉽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3권 <표와 그래프>에는 표와 그래프로 자료를 정리하는 통계, 통계 자료를 보고 결과를 과학적으로 예상하고 알아맞히는 확률에 대한 여러 가지 기초 지식이 담겨 있다.

하루 종일 숨은 그림 찾기 로익 클레망 지음 / 안느 몽텔 그림 /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12,000원

재미있는 이야기에 숨은그림찾기가 자연스럽 게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는 하나하나 작은 것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경험을 하게 해준

글짓기 안내서다. 일기, 논설문, 생활문, 동시, 독후감, 동화, 설명문, 편지글, 웅변, 연설문, 기록문(관찰 기록 문), 기행문, 희곡, 원고 쓰는 법 등 모두 13권이다. 책에 나오는 예문들은 생생한 현장감과 친근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다. 객 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설명문과 달리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남에게 설 득하기 위해 쓰는 논설문의 성격과 특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주제 정 하기, 자료 모으기와 정리하기, 얼개 짜기 등도 만날 수 있다.

네 죄를 네가 알렷다! 장경원 지음 / 이경석 그림 / 한솔수북 / 9,500원 형벌은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임금·나라· 시대가 변하면 형벌도 함께 달라진다. 이 책에는 흥부전 을 비롯해 우리의 옛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생각과 지 혜, 생활 모습 등을 보여준다. 지금 어린이가 역사와 만 나는 접점을 만들어 아이들이 역사적 사실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구성

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며 온

했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고 퀴즈를 풀면서 역사 지식을 쌓아갈 수

종일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력, 집중

있고, 고조선부터 조선 시대, 갑오개혁, 일제 강점기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까

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형벌의 모습과 변화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REPORTERS

2015.5.4~5.10·811호

자 어린이기

취재기

econoi.com 15

우리가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이유

5월을 신나게 만들 영화 때문이다! 매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많은 가족 관객들이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는다. 블록버스터부터 애니 메이션까지 여러 작품이 때맞춰 개봉해 극장 관객들을 유혹한다. 올해는 5월에 특별히 관심을 끄는 3편의 영화가 있다. 블록버스터 1편과 애니메이션 2편. 지난해 서울에서 촬영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 트론>과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을 만날 수 있다. 이어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초특급 애니멀 서바이벌 어드벤처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도 개봉한다.

개성 만점 동물에 반한다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노아

스펙터클 정글 어드벤저!

마블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오는 4월 30일에 개봉하는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전 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리던 ‘어벤져스’가 업그레

3>은 자신이 사람이라고 믿는 정글의 아웃사이더 ‘빌

이드된 캐릭터로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다. <어벤져

리’가 자기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정글 친구들과 모

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2012년 4월 개봉해

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그린 스펙터클 정글 어드벤

국내에서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어벤

처다.

져스>의 후속작이다. 한층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

게다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도찐개찐 팀

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의 더빙 소식은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빌

사상 최대 전쟁을 그렸다. <어벤져스2>는 폭발적 시

리와 용감한 녀석들3>은 전편의 인기를 이어받아 오

너지를 선보일 캐릭터들과 더욱 거대한 규모를 예고

는 4월 30일에 개봉 예정이다.

하며 벌써 극장가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의 방주’가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애니메이션으로

시/사/회

재탄생했다. 거대한 홍수 속, 방주에 타지 못한 동물 들의 서바이벌 어드벤처를 그렸다. 미국과 유럽 4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

4월 21일, 가족들과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 영화 시사회를

국이 참여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제작 기간 8

다녀왔어요. 가족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영화도 재미있어서

년, 총 제작비 500억 원을 들여 완성시킨 애니메이션

행복했어요. 80분 동안 화면에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어

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과

요. 인상 깊은 장면들이 아주 많았어요.

거대 스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주인공 빌리가 다른 개구리를 도와줄 때, 감동이었어요. 빌리를 본받아 저 역시 친구가 어려울 때 도와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폭포에서 떨어질 때의 모습이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이 대홍수와 이들을 노

생생해요. 내가 그 폭포에서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리는 악당에 맞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위기 상황에서는

직접 폭포에서 내려가는 경험을 하고 싶어졌어요. 이 영화는 감동에 재미를 더했어요.

끈끈한 우정을 발휘해 함께 극복해나가는 남겨진 녀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석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

박현지 기자(동작초 3학년)

한다.

‘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나는 <어린이 경제신문> ● <어린이 경제신문>은 어린이를 위한 세계 첫 경제신문 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경제 교육 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 ‘ 줌 인’ ‘길거리경제’ 등으로 ‘경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 을 깨고,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줍니다. ● 엄마가 함께 보며 공부한 뒤 자녀에게 알려주는 신문 입니다. ●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을 아우르는 폭 넓은 기사와 인터뷰, 리더십, 논술 등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북돋아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어린이 경제신문>의 홈페이지(www.econoi.com)에서 더욱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구독을 하시면 <어린이 경제신문>에서 진행하는 놀토 프로그램, 각종 캠프 등 경제교육 프로그램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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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표 이 사 : 박원배 ·기 자 : 김기영 장민주 ·편집디자인 : 신  선 ·고 객 지 원 : 이재인 ·연 구 소 장 : 심묘탁 ·인터넷 부장 : 엄승열 ·지 부 : 서울(관악, 노원), 대전, 수원 서산, 대구, 일산, 인천 ·대 표 전 화 : 02-714-7942 ·홈 페 이 지 : www.econoi.com ·팩 스 : 02-714-7990 ·광 고 문 의 : 02-714-7987 ·정 기 구 독 : 연간 7만2천원 ·국 민 은 행 : 009-25-0019-330 ·농 협 : 056-01-118347 ·예 금 주 : ㈜이코노아이 서울 마포구 동교로 23길 105 순선빌딩 2층

1998년 12월 18일 태어나 1999년 3월 10일 출생신고(등록번호 문화 다 05518)를 했고, 2002년 7월 제호를 바꿈 <어린이 경제신문>은 ‘0813’ (08~13세)들이 읽을 수 있는 국내 최초ㆍ유일의 경제신문입니다. 어릴 때 제대로 된 경제교육은 개 인은 물론 나라를 위해서 도 꼭 필요하다는 믿음으 로 만들고 있습니다. 신문은 매주 집으로 배달 해 드립니다.


추/천/도/서

다문화 사회에서 소수자들과 불편하게 사는 즐거움 쉽고 재미나는 이야기로 풀어가는 인권이야기 하늘이 내린 권리 ‘인권’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요? 내 권리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양한 소수자들의 삶은 어떤 세상일까요? 남들과 다르게 산 사람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어떨까요? 윤해윤 지음 | 144쪽 | 10,000원

| 주 소 | 서울시 서대문구 모래내로24가길 34

| 전 화 | 02-2602-7220

| E-mail | nspub@naver.com

처음철학그림책 시리즈 제1권

‘살다 보면 꼭 부딪치게 되는 삶의 문제로 철학을 시작하는 그림책! 죽음에 대한 고찰과 정의를 동시 같은 언어에 담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엘사 베스코브상 수상작

페르닐라 스탈펠트 지음 | 이미옥 옮김 | 9,500원

|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162

| 전 화 | 02-725-9401

| 팩 스 | 02-725-9403

www.greenp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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