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경제신문 8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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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납니다! 한우리 독서논술 추천도서

내 아들과 딸이 부자로 살 수 있을까? 경제 교육전문가, <어린이 경제신문> 박원배 대표의 경제 개념 원리

아기돼지 삼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제 830호

econoi.com

주간 2015년 9월 21일

한국예탁결제원

02) 714-7942

금융교육, “최고!”

지난 11일 오전, 한국예탁결제원(KSD) 일산센터 2층. 성남금융고 1, 2학년 학생 들이 박물관을 누비고 있었다. KSD가 만든 금융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행 되고 있었던 것. 학생들은 직업에 대한 이해를 거쳐 증권 박물관에서 ‘증권 속 꿈 찾기’에 나선다. 모두 5개의 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곳에서 최고경영자(CEO),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투자자 등 5개의 투자관련 직업을 만난다. 강의장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홀랜드검사(개인의 직업적 흥미에 따라 여섯가지 직업군으로 분류)를 하게 되고, 점수에 따라 적절한 금융관련 직업을 만나는 프로 그램이다. 실재형이 나오면 증권 관련 기관 종사자, 탐구형은 펀드매니저, 기업형 은 CEO 등. 박물관 전시물을 이용해 직업을 이해하고, 자신에 맞는 직업을 찾아보 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즐거운 체험, 체계적인 운영

직업 체험만 해도 학생별로 목표를 세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에서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금융관련 직업을 찾아보고 있다.

우고, 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KSD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주목을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금융

리는 힘>이란 제목 아래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오래된 수표

끌고 있다. 단순히 둘러보거나 스마트

관련 직업을 찾아보는 등 체계적이다.

전시행사의 일환. 이번 교육에서 KSD

와 어음, 가계부 등을 받아 감정가를 매

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금융 정보

그래서 이 곳 교육을 체험한 학생들은

는 ‘저축과 투자’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

긴 뒤 구입하는 것. 수집한 유물들은 부

를 습득하는 일반 금융 체험장과 격이

대부분 “최고”를 외친다고.

들어 운영한다. 하루 세차례 진행되며

산증권박물관 개관 이후 전시유물로 활

기념품과 교통편 지원도 할 예정. 신청

용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영구

기간은 10월 8일까지다.

보존할 예정이다.

다르다.

부산 금융교육 시대 연다 한국예탁결제원 1974년 설립된 우리나라

KSD 부산 금융교육의 하이라이트는

한편 KSD는 일산 박물관에서 전시해

의 유일한 중앙 예탁결제 기관이다. 3천조 원

KSD는 일산 박물관의 운영 경험을

박물관 건립. 일산에 이어 두 번째 박물

설 프로그램(1시간), 금융교육 프로그

에 이르는 증권을 예탁받아 안전하게 보관하

살려 본사가 이전한 부산에서 대대적인

관을 짓는데, 아시아 최대인 대만 박물

램(2~3시간), 진로탐색 프로그램(2시

는 일을 한다. 또 증권을 사고 파는데 따른 결

금융교육에 나선다. 먼저 22일부터 초

관보다 더 큰 규모로 만들고, 청소년 교

간, 학교 대상), 모아모아 금융교육(3시

등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생을

육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간, 가족 대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

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또 투자자들 이 증권 관련 권리를 정확히 행사할 수 있도 록 해 투자자 재산을 관리해 주고 있다.

디지털 치매의 치료제

대상으로 하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완공 목표는 2017년. 본격적인 박물

이 교육은 <만파식적, 거친 파도를 다스

관 건립에 나서면서 KSD는 유물수집

<어린이 경제신문>

INSIDE 10

영,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7면

청소년 100명 중 14명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 치료제는? 읽고, 쓰고, 토론하기! <어경이>가 답안지입니다

자유학기제, 생생 직업 체험!

“이코노아이가 해답을 드립니다” 이코노아이는 자유학기제 시범교육에 나선 2013년부터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랜 노력끝에 학교, 지역 명소 등 어디에서든 신문사 보다 더 생생한 기자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 전통시장에서 카피라이터 체험을 하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 등 12가지 생생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과 3년 동안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학교 현장에서 300회 이

why 경제

2면

갈수록 커지는 치킨시장, 왜? 생생 한국사

‘무한도전’ 같은 예능 더!

기제의 성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코노아이도 자유학기제가 우리 교육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에 공감하면서 전문기업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을 찾

5면

중일전쟁으로 심해진 일제 악행 핫 엔터테이먼트

상의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 지자체와 기업 등은 많은 체험장과 프로그램을 찾아 자유학

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안전하며, 경제적이며, 실제 현장처럼 생생한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었 습니다. 안전한 학교, 학교 인근의 내 고장 명소에서 만나는 생생하고 즐거운 체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0면

☞ 교육 상담 : ☎ (02)714-7942 교육팀


EDUCATION

02

?

2015.9.21~9.27·830호

갈수록 커지는 치킨시장, 왜?

[Why 1] 치 킨시장의 경쟁은 왜 수그러들지 않나요?

체험

!

하하

<초등 저학년 중급>

용어

하루하나 용어 ‘치킨게임’이라는 말이 있어요. 닭을 비하하는 표현이죠. 한 레일의 위에서 서로

마주보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기차처럼 파멸을 각오하고 경쟁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이던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따온 말. 한마디로 말해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우리나라 치킨시장은 그야말로 ‘치킨 게임’의 전쟁터입니다. 과장해서 서너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에요. 통계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킨 전문점 수는 4만여 개로 업종별로 보면 가장 많고, 가맹사업을 하는 브랜드만 해도 300개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경쟁은 수그러들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무엇보다 치킨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치킨 시장은 한 해에 5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질수록 닭고기 싸움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원 정도. 닭을 따라올 동물은 없어요. 이렇게 시장이 큰 이유는 특별히 닭을 싫어

달리고 있는게 바로 대한민국 치킨산업입니다. 이유는 또 있어요. 자영업을 하는 사

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에요. 세계적으로 봐도 돼지나 소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많

람들이 유난히 많다는 것이에요. 개인사업을 할 때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어도

아요. 하지만 닭을 기피하는 민족은 별로 없어요.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

가능한게 닭고기 사업입니다. 돼지와 소처럼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치킨 분야의 ‘치킨게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실제로 우리나라 BBQ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국내에서 시작해 세계를 누비는 브랜드로 성장했어요. 마땅한 경쟁자도 없어요. 그동안 미국의 치킨업체들이 세계

가 어려워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을 평정하면서 경쟁자들이 사라졌어요. 거기에 도전장을 던지고, 성공의 길을

[Why 2]  노사정 대타협이 무엇이고,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Why 3]  경제가 성장하는데 왜 국민소득은 감소하나요?

<초등 고학년 상급>

<초등 고학년 상급>

‘노사정 대타협’에서 노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4년 2만 8,200달러에서 올해는 2만 7,100달

근로자(노동계), 사는 사용

러가 예상된다. 그리고 내년에는 2만 7,000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기업), 그리고 정은 정부

LG경제연구원은 ‘2016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우리나라가 1

를 말합니다. 노동 문제는

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6년. 그러니까 10년째 2만 달러를

주로 노와 사의 대립에서 발

맴돌며 3만 달러 진입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만 달러 진입’이 아니라 뒷걸음

생합니다. 근로자들은 노동

질 치고 있어요.

조합을 통해 임금이나 근로

국내 경제가 후퇴하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연구원이 전망한 경제

조건의 개선을 요구하고, 최

성장률은 올해 2.6%, 내년에는 2.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인구가 갑자기

후에는 파업을 합니다.

늘어나는 것도 아니에요. 성장은 하고, 인구가 급증하는 것도 아닌데 왜 1인당 국민

기업은 노조와 협상을 하다 노조가 파업을 하면 요구 조건을 들어주거나 최후에는 직장폐쇄와 같은 조치를 취하죠. 양측이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중재를 하는 기관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정부입니다.

소득은 감소하는 것일까요. 경제가 어려운 게 첫 번째 이유로 볼 수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성 장하면 국민소득도 증가합니다. 하지만 3%에 못미치는 성장률로는 1인당 국민소

여기서 대타협이란 말을 붙이는 것은 그만큼 노사, 그리고 정부의 중재가 어려운

득을 끌어올리는데 역부족이죠. 특히 중요한 이유가 우리 돈인 원화의 가치입니다.

분야가 바로 노동문제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번에 노사정이 수차례 머리를 맞대고

1인당 국민소득은 달러로 표시해요.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로 표시하는 1인당

협상을 해 지난 15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최종 의결하는데

소득은 감소하게 됩니다.

성공했습니다. 합의문에서 노사정 대표는 신규 채용의 확대, 정규직 늘리기, 실질 근로시간 단축 등 모두 65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이 합의를 뒷받침하는 법률 제정 활동, 합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이에요. ‘노사장 대타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노사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청년 실업을 줄이며, 노동 조건의 차이에서 오는 소 득의 차이를 줄이는 등 국가적인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가 튼튼해지면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 표시 소득도 늘어납니다. 하 지만 우리 경제는 수출도 잘 안되고, 내수도 침체돼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우리 경제가 쑥쑥 성장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게 언제일까요. 빨리 오기를 기대하면서.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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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학년

econoi.com 03

길가 떨어진 은행 가져가면 ‘죄’ 세계

‘자연과 친구 맺기’에 나선 모녀의 모험

떨어진 은행 가져가도 절도… 주의해야

생활

어린 딸을 등에 ‘짊

우리나라 길거리

어지고’ 드넓은 자연을

에는 은행나무가 많

자유롭게 탐험하는 20

다. 서울시만 해도

대 젊은 여성이 세계인

약 29만 그루의 가

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

하하

로수가 있는데 이

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운데 은행나무는

올해 25살인 모건 프

11여만 그루로 전

리츠러. 그녀는 딸 하

체의 40% 가까이

용어 하루하나 용어

들리가 생후 18개월부터 등에 업은채 세계 수많은 산과 바다를 직접 하이

된다. 가을에 접어들며 은행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 이것을 주워가는 사

킹하고 있다.

람들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 그녀가 어린 딸과 함께한 사진들은 놀라움과 부러움의 연속. 특히

그런데 이 행위는 범죄, 바로 절도죄다. 법제처가 만든 생활법령 정보에

두 사람이 모래벌판 위에 남긴 사진이 인상적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따르면 나무에 달린 열매와 땅에 떨어진 열매라도 가져가면 절도에 해당한

에 익숙한 지금의 아이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장면 중 하나이기 때문. 그녀

다. 가로수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한다. 따라서 지자체 허락 없이 은

는 “어떤 사람들은 아이가 너무 어린 것을 걱정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중요

행 열매를 가져가면 절도죄가 성립한다.

한 것은 자연과의 접촉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기술의 발달로 많은 것

서울시 관계자는 “떨어진 은행 열매 몇 개를 가져가는 것은 통념상 묵인

을 잃어가고 있다. 나는 하들리가 자연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길 바란다”고

할 수 있지만, 나무에 달린 것을 따려다 나뭇가지를 부러뜨린다면 형사처

이 모험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

오르세 미술관에서 한국어 서비스

사라지는 동네서점 지키기 나선 누리꾼

IT

앞으로 파리 오르세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미술관에 전시중인 314

에 밀려 사라지는 ‘동네서

개 유명 작품을 한국어

점’. 이를 지키려는 누리꾼

로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동네서점 지도’가 등장한

대한항공의 후원에 따

것. 국내 60여 개 동네서

른 것이다. 이 박물관에는 폴 세잔의 대표작 ‘목욕하는 사람들’, 밀레의 ‘이삭

점 위치와 정보를 공유하는

줍는 사람들’, 모네의 ‘양귀비 들판’ 등이 전시돼 있다. 오르세 미술관 가이드

‘동네서점 지도’(Bookshop

맵과 카탈로그도 한글화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Map in Korea)가 SNS를

1986년 12월 설립한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인상파 회화를 비롯한 19세기 미술작품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동네서점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것.

을 주로 전시하고 있어 일명 ‘인상주의 미술관’이자 현대 미술학의 살아있

여기에 누리꾼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과 디자인 편집이 뛰어

는 교과서로 불린다.

난 사람들이 로고와 사진 등 추가 작업에 나서고 있고, 인스타그램, 페이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이 파리에 여객노선을 개설한지 40주년이 되는

북 등에 공유하고 있다.

해에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도 제작자는 “독립잡지와 아트북 구매가 가능한 독립출판 서점을 중심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 언어를 통해 오르세 미술관의 명작들에 대한

으로 60여 개의 동네서점을 구글 지도에 정리했다”며 “개인 관심으로 시작

풍성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했지만 동네서점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ORY

04

2015.9.21~9.27·830호

일자리, 기업이 살아야 생긴다 프랑스는 기업인을 대우해 주는 나라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그렇듯. 외국인 기업에 대해 많은 지원과 혜택을 준다. 프랑스에서 프랑스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 는 ‘프랑스 훈장’으로 힘을 실어준다. 존경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대한항공 등 프랑스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외국인에게 주는 프랑스 최고 훈장‘을 받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 우리는 말했다. “일자리 몇 개 만들어 냈다고 훈장을 줘?”

일자리는 밥줄이다

들을 강제로 붙잡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기업들은 이윤을 추구한다. 이윤이 생겨야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늘린다. 일자리 를 억지로 늘린다면 당장은 일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조금 지나면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일자리를 줄이게 될 것이다. 압력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일자리 핵심 기업… 욕보다 격려를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지 못하면 창업이 있다.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것이다. 문 제는 창업이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 창업 시점에는 일자리가 더 필요하지만 실패하면 일자리가 사라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두 가지 해결책이 있다. 첫째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근본적인 일자리 늘리기 대책이다. 경제가 활기를 찾 으면 기업들은 일자리를 늘리지 말라고 해도 늘린다. 이윤을 더 확보할 수 있으니 신세계그룹이 주최한 채용박람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까. 두 번째가 고통 나누기다. 좋은 일자리에서 많은 돈을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몫을

금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는 ‘일자리’다.

조금 떼어내 새 일자리를 만들어 함께 사는 길을 찾자는 것이다. 그냥 떼어 주는게

일자리는 밥줄이다. 밥줄은 생존권이다. 일자리는 삶 자체와 삶의 질(어떻

아니라 받는 돈을 줄이되 더 오랫동안 일하는 것이다(임금피크제). 조금 받는 대신

게 사느냐)을 결정한다. 프랑스 사람들에게 살 길을 열어주었으니 훈장 그 이상을

오랫동안 일자리를 보장받고, 기업들은 그 돈으로 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준들 그게 무슨 문제냐는게 프랑스인들의 생각이다. 그들은 일찍이 일자리가 얼마 나 중요한 삶의 조건인지 알았다.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가들을 존경한다고 말 하고, 훈장으로 보답한다. 우리도 이제 깨닫기 시작했다. 일자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길고 긴 ‘학생’에 서 ‘사회인’으로 변신하는 첫 발을 ‘실업자’, ‘백수’로 보내야 하는 청년실업 문제는 일반 실업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젊은이들이 활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곧 그 나라 의 미래 동력이 사그러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일자리 강제하면 더 큰 문제생겨 이쯤에서 어린이 독자들 가운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게 중요한 일자리라면 우리나라 큰 기업들이 확 늘리면 되지 않나요? 정부에 서 늘리라 하는데 말을 듣지 않는 기업이 있을까요?’ 안된다. 기업의 경제 활동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선택의 자유이다. 자본주의 시 장경제의 기본이다. 아무리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정부에서 압력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 기업들은 말을 들을 수 있을지 몰라도 대한민국은 세계로 부터 ‘경제 독 재국’이라는 낙인을 받을 것이다. 외국인의 투자는 끊길 것이다. 빌려둔 돈은 되돌려 달라고 할 것이고. 바로 외환 위기가 닥칠 것이다. 값싼 임금을 찾아 일자리를 갖고 외국으로 나가는 국내 기업인

창업은 성공만 하면 효과적인 일자리 늘리기 방법이다. 2015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대목에서 확실히 알게 된 게 있다. 일자리 만들기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기업 이다.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늘어난다. 기업이 잘 되도록 도와주자. 힘을 내게 해주 자. 욕만 하지 말고.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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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학년

econoi.com 05

중일전쟁으로 심해진 일제 악행 시간이 흐를수록 일제의 잔악무도한 행위는 더욱 심해졌지. 1931년 일어난 중일전쟁. 특히 1937년 12월 난징에서 일제는 중국 시민 수십만을 살육하는 만행을 저질렀어. 물 론 우리 민족도 중일전쟁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어. 중국과의 전쟁, 나아가 2차세계대전 을 위해 내선일체, 창씨개명, 국가총동원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민족을 억압했어.

내선일체 내선일체(內鮮一體). 내(內)는 일본 본토를 가 리키는 말이고, 선(鮮)은 조선을 뜻해. 일체(一體) 는 하나의 몸. ‘일본과 조선은 하나다’라는 뜻이 야. 조선 총독이었던 미나미지로가 중국 침공에 조선을 전적으로 동원·이용하기 위한 강압정책으 로 내걸었어.

창씨개명을 알리는 공고. 한글과 일본어가 섞여 있다.

1937년 12월 중일전쟁에서 이긴 일본군이 상하이에 입성하고 있다.

선총독부에서 담당했어.

가총동원법은 전문 50조와 부칙으로 되어 있어.

이는 우리 민족의 저항을 초기부터 말살, 차단 하려는 정책이었지. 동시에 전쟁의 전초 기지로 서, 군수물자 생산, 자원개발에 우리 민족을 징용

우리 민족에게 강제로 이름을 고치게 하고, 이

이 법에서 ‘국가총동원’이라 함은 전시 또는 전쟁

했어. 기록에 남은 것만 따져도 260여 만 명을 동

를 거부하는 사람은 탄압했지. 학교 입학을 금지,

에 준한 사변의 경우에 있어 이른바 국방의 목적

원했어. 내선일체란 같은 이름의 친일잡지도 있

아동에게 폭력을 가하고, 취업, 민원 처리 등의

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가의 모든 힘을 가장 유효

어. 일제의 한반도 침략전쟁을 적극적으로 찬양

불이익을 줬지. 게다가 각종 친일 단체, 인사들이

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통제·

하고, 민족문화의 말살을 꾀한 대표적인 반민족

독려강연에 나섰고, 약 80%가 창씨개명을 했어.

운영함을 이야기해.

지야.

물론 이를 거부하고 자결하거나 구속된 사람도

총동원 물자, 총동원 업무로 나뉘어. 총동원 물 자는 군용 물자와 국가총동원상 필요한 모든 물

많았어.

자로 규정하고 있어. 총동원 업무는 총동원 물자

창씨개명

의 생산부터 보관, 운수 등을 규정했어요. 일제

국가총동원령

로서는 강력한 통제 체제가 구축된 거야. 이 법은

창씨개명은 일제가 황민화정책의 하나로 강제 로 우리나라 사람의 성을 일본식으로 고치게 했

일제가 인적, 물적 자원의 총동원을 위하여 만

어. 내선일체(內鮮一體) 중 하나야. 이 정책은 조

든 법이야. 전쟁 상황에서 기본법으로 삼았지. 국

광복 후 1946년에야 완전히 폐지됐어. 김기영 기자 news@econoi.com

바로 읽고 바로 푸는

‘단박 NIE’

1. 내 선일체, 국가총동원법, 창씨개명이 만들어진 계기는 무엇인가요? 2. 다 음은 일제가 만든 법입니다. 일제가 이 법은 무엇일까요? 제1조. 국가총동원이란 전시(전시에 준한 경우도 포함)에 국방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의 전 력을 가장 유효하게 발휘하도록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제4조. 정부는 전시에 국가총동원상 필요할 때는 칙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국신민을 징용하 여 총동원 업무에 종사하게 할 수 있다. 단 병역법의 적용을 방해하지 않는다. 제14조. 정부는 전시에 국가총동원상 필요할 때는 칙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물자의 생산, 수리, 배급 양도기타의 처분, 사용, 소비, 소지 및 이동에 관하여 필요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3. 창 씨개명을 하지 않은 일제가 가한 불이익이 아닌 것은? ‘경성 역 앞에서 황군의 출정을 환영하는 감격에 찬 장면’이라는 설명으로 일본 잡지 <모던일본 조선판> 에 실리 사진.

ⓐ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게 했다.

ⓑ 민원을 신청받지 않았다.

ⓒ 취업에 제약을 가했다.

ⓓ 해외여행을 금지했다.


ECONOMY

06

제29화

낮은 학년

2015.9.21~9.27·830호

기름값이 오르면 나라·경제도 휘청

등장 인물

한다정

나민찬

돈도니

현아름

현숙한

1

2

알뜰주유소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 오는 화폐와 경제를 만화로

석유공사와 농협이 정유사에서 대량으로 공동구매한 기름 (휘발유, 경유)를 공급받고, 주유 셀프화, 사은품 미지급 등 부대서비스를 없애 주유소 운영비용을 낮춘 주유소를 말한

공부하는 책. 신문이나 뉴스에 종종 나오 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 게 배울수 있다.

다. 등장 초기에는 일반 다른 주유소보다 가격이 저렴해 인기 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폐업이 속출하는 등 소비자의 외면 을 받고 있다. 2011년 12월 29일 알뜰주유소 1호점이 생긴 지 3년이 지났지만, 일반주유소와 비교하면 가격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부의 경우 알뜰주유소가 근처 일반주유소에 비해 비싼 경우도 있 다. 현재 정부의 방침은 전체 주유소의 10%인 1,300곳을 알 뜰주유소로 확대한다는 것. 하지만 기존 주유소의 반발과 자영주유소가 얼마나 알뜰주유소로 전환할지 예상할 수 없 다.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세금이 낭비될까봐 국민의 걱 정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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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①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② 글 _ 김태관·전철곤 그림 _ 진승남

대원키즈 / 11,000원


ECONOMY

2015.9.21~9.27·830호

박물관에서 만나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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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i.com 07

증권박물관

“증권의 실물을 만나다” 오늘날 증권은 자산을 늘리는 유용한 방법이다. 대다수 사람에게 증권을 이해 하기 어렵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증권박물관. 국내에서 단 한 곳인 증권전문박물관이다. 이곳에는 국내외 발행된 6,200여 점의 증권, 350여 점의 유가증권이 있다. 증권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비롯해 400여 년간 증권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나이별 맞춤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증권에 대해 알려준다.

자본주의의 꽃, 증권

우리나라와 세계 증권 한눈에

증권박물관에는 증권과 채권에 관련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주권은 1960

된 다양하고 진귀한 자료가 전시되어

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서

있다.

발행했다.

투기의 시초라 불리는 17세기 초 튤

우리나라 증권의 기원은? 조선 시대

립투기 사건의 내용, 발명왕 에디슨이

수표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일제강점

1899년 개시한 시멘트 회사의 주권도

기의 취인소를 거쳐 해방 이후 우리나

볼 수 있다. 이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라의 증권제도가 안정화되어 가는 과정

도 증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을 다양한 증권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있다.

역사와 예술성 그리고 희귀성을 지닌

증권은 투자자의 돈을 자금이 필요한

세계의 증권을 감상할 수 있는 증권갤

기업으로 흐르게 해 기업이 상품생산과

러리로 둘러볼만 하다. 이곳은 과거와

기술개발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증권을 살펴볼 수 있다.

증권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일산 증권박물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별로 간단한 미션수행을 하는 것이다. 모두 다섯 구역에서 미션을 마치고, 확

현장을 찾은 날 성남금융고 1·2학년

인한다. 옆에서 전문해설사의 안내를

학생들이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이들

받으면서 미션을 수행해 간단하면서도

이 체험한 프로그램은 <똑똑! 증권 속

쉽다.

나의 DREAM!>.

준비물은? 2인당 1개의 스마트 기기

박물관을 다섯 구역으로 나누고, 활

만 있으면 된다.

동지의 지도를 보고 맞는 구역에서 팀

김기영 기자 media@econoi.com

개인은 이익(이자, 배당금 등)을 얻고,

800~1900년대의 세계 경제발전을

기업도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주도했던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아시

전시실 속 체험코너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증

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50여 개

도전 증권퀴즈왕

권은 나라 경제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국에서 발행된 증권을 비교할 수 있다.

배워봐요! 주식시세표

증권시장의 개념과 주식시세표 보는 방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 는 프로그램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피자헛

나만의 증권만들기

자신이 직접 설립하고 싶은 회사의 이름을 넣은 모의주권을 한국, 독일, 벨기에, 미국 4개국 중 선택해 만들어 볼 수 있는 코너

증권상식퀴즈

증권 관련 경제상식과 투자에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을 관람객이 직접 알 아 볼 수 있는 코너

시청각실

어렵게 느껴지는 증권의 역사와 투자의 개념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미 있게 배울 수 있는 코너

증권박물관 주요 코너

등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의 증권 실물 이 있다.

코너 내용 증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퀴즈를 통해 학습 하는 플래시 게임

바로 읽고 바로 푸는

‘단박 NIE’

1. 다 음은 무엇에 대한 설명인가요? 실물 유가증권의 발행 없이 특정 기관에 장부상 기재만으로 유가증권의 모든 권리가 인정되고, 거래가 이뤄지는 새로운 개념의 유가증권

2. 다 음 빈칸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OO투자는 세계 유명 투자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투자의 기본 중 기본으로 ‘1개 종목이 아닌 여러 종목’에 나눠서 투자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힌트 :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0시~17시(16시 30분까지 입장 가능, 단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근로자의 날은 휴관) | 관람시간 | 약 1시간 | 박물관 연락처 및 홈페이지 | ☎ 031-900-7070 / http://museum.ksd.or.kr | 주 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358-8 한국예탁결제원 6층

3. 우 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유가증권에는 수표, 어음, 문화상품권이 있 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 ⓐ 수표 : ⓑ 어음 : ⓒ 문화상품권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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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21~9.27·830호

‘무한도전’ 같은 예능 더!

일본 교토에 있는 조선인 집단 거주지인 우토로 마을. 곧 재개발돼 사라지게 된다. <무한도전> 방송 캡쳐.

우토로 마을에 관심을 갖게 해준 무한도전의 ‘배달의 무도’.

MBC가 미소를 짓고 있다. ‘예능 전성시대’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 광고

쏠림에서 벗어나 울림주는 예능으로

가 잘 되고, 이익도 그만큼 늘어난다. CJ E&M은 콘텐츠파워지수(CPI)를 조사해 발표한다. 이 지수는 온라인 화제성, 관심도와 관여도, 몰

최근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사과하지 않는데 대해

입도를 평가하는 수치다.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CJ E&M 6개 채널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국제적인 비난이 거세다. 일본은 만행 자체를 인정하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CPI에서 1~5위 가운데 4개를 MBC가 채우고 있다. 1위 무한

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무한도전에서 전해준 ‘우토로

도전(274.8CPI)을 비롯해 2위 ‘일밤-복면가왕’(268.7CPI), 4위 ‘진짜사나이’(225.8CPI), 5위 ‘황금

마을’은 우리 앞세대가 겪은 고난과 그것을 덮으려는

어장-라디오스타’(222.1CPI)이다. 다른 방송은 3위에 오른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유일하다.

파렴치한 일본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일제시대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강제징용돼 갔

우리 사회를 바꾸는 무한도전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특별하다. 예능 프로그램은 대중의 스타들인 연예인들을 등장

지고, 엎어지고, 경쟁하는 게 예능 프로그램의 정석이

고, 그들은 무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다. 고초를

다. 그 틀을 바꾼게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은 평범

겪던 조선인들이 해방 후 돌아오지 못하고 남아 살게

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특별한 이야기다. 그래서 감

되면서 자연스럽게 조선인 마을이 된 곳이 우토로다.

내는 이야기는 우리 사회를 바꾸는 힘을 갖게됐다.

시킨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노래했다. 지금 아이들도 노래한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 네.” TV에 나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별한 일이다. 이 게 직업인 사람들이 있다. 연예인이다. 그들이 망가

우토로는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다. 그리고 일본의

동을 주고, 공감을 얻는다. 무한도전 구성원이 만들어

그들이 몇 달을 준비해 만든 음악은 하루가 다르게

만행에 대한 생생한 증거다.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그 램으로 아픔과 증거를 확실하게 전해 주었다.

바뀌는 ‘음원 순위’에서 상위권을 굳게 지킨다. 고국의

우리 방송의 예능은 너무 쏠린다. 조금 지나면 시청

음식과 정을 싣고 가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는 감동

자들의 외면을 받는다. 무한도전은 그렇지 않다. 예능

으로 다가온다. 최근 광복 70년 특집으로 구성된 <배

이지만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 이런 프로그램을 더 보

달의 무도> 세번째 이야기로 다뤄진 일본 우토로 마을

고 싶다. 박한울 기자 ede@econoi.com

이야기도 그 중 하나이다.

초등 고학년 23%, “이성교제 해봤다”

물음에는 30%가 없다고 답해 건전한 이성 교제를 위한 교육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 타났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3%가 이성 교제를 해

초록우산 아동복지연구소 김은정 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관

봤다고 답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어린이 생활 보고

심사를 연구해 내놓은 결과물이라는 의미가 있고, 어른에게는 어린이의 생각을 더 잘

서’를 발표했다.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4∼6학년 115명을 조사한 ‘초등학생 이성 교제 보고서’에 따르면 23%(27명)가 “이 성 교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59%의 어린이가 이 사실을 부모님께 말했다

이성 교제를 하면서 좋았던 점

이성 교제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

고 밝혔다. 부모님의 절반가량(41%)은 ‘그냥 웃고 넘겼다’고, 이성교제 소식에 기뻐한

서로 의지할 수 있다

헤어지면 힘들다

여가를 함께 한다

돈을 많이 쓴다

학업에 도움이 된다

싸웠을 때 힘들다

친구들에게 뽐낼 수 있다

학업에 지장이 있다

부모도 29%나 됐지만, 아예 믿지 않는 부모와 비율이 같았다. 이성교제 시 ‘스킨십의 정도’를 묻는 항목에는 손잡기(33%), 어깨동무(22%), 안기 (19%) 등의 답이 많았다. 성교육이나 이성 교제와 관련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EDUCATION

2015.9.21~9.27·830호

어린이 NEWS 나도 참가할거야!

econoi.com 09

채소 식단 꾸미자 ‘버리기’

어린이 글짓기 대회

9월은 독서의 달!

어린이들, 책 많이 읽는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이틀

린이들에게 따뜻한 정서를 심어주고,

에 한 권꼴로 책을 읽어 독서

글쓰기 실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

량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움을 주기 위해 ‘우체국예금보험 어린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우체국별로 14일부터 10월 8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

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예선심사를

생이 ‘독서의 달’을 맞아 유

거쳐 우정공무원교육원(우정사업본부

아,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소속)이 최종 평가하는 방식이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자녀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3.9권으로 나타났다.

있다. 시나 산문 형식으로 5가지 주제

미취학 아동은 한 달에 16.1권, 초등 저학년은 16.6권, 고학년은 10.2권으

(우체국저축, 우체국보험, 우체국택배, 가족, 이웃사랑) 가운데 하나를 정해

로 집계됐다. 주로 읽는 책(복수응답)은 동화·소설·시 등 문학이 73.5%로 압

200자 원고지 10매 이내로 써서 우체국 금융창구에 내면 된다. 작품 수는 1

도했고, 과학(56.9%)과 역사·문학(47.1%), 위인전(40.2%)도 인기가 있었

인 1점. 어린이가 직접 손으로 써야 한다.

다. 예술·취미·종교(9.8%)와 자기계발(4.7%)은 응답자가 적었다. 책을 펼친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하 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모두 1,131명에게 기념메달과 상품을

뒤 계속 읽는 시간은 평균 46.9분으로 나타났다. 책을 고르는 기준(복수응답)은 학부모 대부분(91.8%)이 ‘자녀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택한다고 답했다. ‘부모가 골라주는 책’(57.8%), ‘독후감 등 과제

준다. 결과는 11월 13일부터 홈페이지(우정사업본부 www.koreapost.go.kr, 우정공무원교육원 www.kpot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 12월 초.

어린이음료, 어린이 건강 위협 어린이 음료에 대한 기준이 없어 어린이 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재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식

를 위한 책’(20.6%), ‘학교 공부에 필요한 책’(13.3%)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 었다.

미국 채소 먹기 캠페인… “효과 적다” 어린이들의 비만을 없애려고 학교 급식에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 건강식품의 공급을 의무화한 미국. 하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버리는 양 이 늘어났기 때문.

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아 판매중인 음료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2년 채소와 과일 메뉴를 강화한 급식

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사용하

프로그램이 도입된 시기를 전후해 초등학교에서 점심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따

는 102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어린

로 녹화해 비교했다.

이들이 많이 먹으면 비만과 당뇨, 치아손상 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도입 전 10개 초등생 498명, 도입 후 11개 초등생 944명이 채소나 과 일을 얼마나 선택하고 버리는지 조사한 것. 그 결과 프로그램 도입 후 어린이들이

102개 제품 중 과일과 채소 주스 27개 제품을 뺀 거의 모든 제품에서 설탕과

선택한 채소와 과일의 양은 도입 전 평균 0.69컵에서 0.89컵으로 늘어났다. 그러

과당 등 당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그 중 9개 제품은 어린이 당 기준인 17g을

나 가져 온 채소와 과일을 실제 먹는 양은 0.51컵에서 0.45컵으로 감소했다. 아이

초과했다. 특히 수입음료인 ‘크레용신짱’은 47g, 남양유업 ‘초코에몽’은 23g으

들이 가져 온 채소와 과일을 그냥 버리는 양은 0.25컵에서 0.39컵으로 늘어났다.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무라 어쩔 수 없이 채소와 과일을 가져오지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에 익

제품 가운데 식약처에서 운영 중인 ‘고열량·저영양 판별 프로그램’으로 확인

숙해져 있던 아이들의 입맛에는 맞지않는다는 것. 전문가들은 채소나 과일을 어

한 결과 ‘변신자동차 또봇사과’ 등 4개 제품이 ‘고열량·저영양식품’으로 드러났

린이들이 먹기 쉽도록 잘라주거나, 찍어 먹을 소스를 함께 주고, 아이들이 원래 좋

다. 고열량·저영양식품이란 식약처가 정한 기준보다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아하는 과일과 채소를 공급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식품으로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식품을 말한다. 인재근 의원은 “성장기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어린이음료에 대한 명 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2년 지방과 염분을 줄이는 대신 곡물과 채소, 과일을 더 먹게 하는 학교 건강 급식법을 도입했고, 지난해부터는 탄산 음료와 설탕이 들어 간 음료를 학교에서 판매하는 것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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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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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

2015.9.21~9.27·830호

생생 하하 교육, 펀펀 체험

용어

특별한 체험으로 가을을 채운다 하루하나 용어

가을. 체험학습하기 좋은 계절이다. 실제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코노아이도 여러 가지 교육을 진행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난다. 가을을 물들일 생생한 교육, 즐거운 체험 학습을 찾아간다.

KB금융공익재단이 마련한 경제금융 교육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기부를 체험하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 추석맞이 교육 봉사

이화미디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남이섬에서 팀별로 기업가정신의 표현방법에 대한 기획회의를 하고 있다.

이화미디어고, 남이섬에서 기업가정신 찾다

KB금융그룹에서 만든 KB금융공익재단이 추석을 맞아 경기도 광주에서 특별한

서울 중랑구 이화미디어고등학교 1, 2학년 80명이 남이섬을 찾았다. 지난 19일

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재단은 광주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이 지역 센터의

하루 동안. 이곳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남이섬 기업가정신 탐험대’. 오전 7시반 학

아동 50명을 초청해 경제 금융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4일 오후 3시반부터 3시간

교를 출발한 탐험대는 남이섬 곳곳에 있는 창의력과 상상력, 도전정신 등 기업가정

동안 경기도 광주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돈을 벌고, 번 돈으로

신의 본질을 확인하면서 남이섬의 성공 요인을 확인했다. 이들의 궁극 목표는 기업

저축과 소비를 하고, 생산을 체험하면서 돈의 흐름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가의 눈으로 남이섬의 성공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표현하기.

재단은 특히 이번 교육에서 일반 기념품과 함께 선물을 지급해 추석의 의미를 더 욱 깊게한다는 계획이다.

10명씩 8개팀으로 나누어 활동했다. 팀별로 기자, PD, 카피라이터(CF), 스토리 텔러 등 직업별로 역할을 배우고, 기획회의를 거쳐 현장에서 실제 직업인처럼 결과

KB금융공익재단은 지난 2년 동안 전국 대도시에서 찾아가는 체험식 교육을 진행

물을 만들고, 발표회를 가졌다. 이 학교는 매년 한번씩 남이섬을 찾아 기업가의 눈

해 왔으며, 오는 10월 부터는 철원, 양구, 인재, 화천, 서해 5도, 대성동 마을 등 군

을 키우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남이섬

사 접경지역을 찾아가 체험식 경제 금융교육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표인 강우편 사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특별한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이코노아이 생생 직업체험 강사 양성 과정

코노아이가 고양시 행복학습센터와 일산의 대표적 커뮤니티인 더 봄센터와 함께 직업 체험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에서는 고양시와 인근 지역에서 활동할 직업 체험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포에서 청소년 직업 체험행사 열린다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23일 김포시에 있는 걸포중앙공원에서 진로직업 체험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김포의 학생들에게 진로적성 검사와 다양한 체험으로 자신의 적성을 찾고, 직업을 이해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코노아이도 2개의 부스를 확보하고, <나는 카피라이터>와 <나는 CEO> 프로그 램을 각각 1시간 마다 한번씩 진행한다. 매회 참가 인원은 16명 내외. 이 행사에서

이 교육에서는 기자, 카피라이터, 펀드매니저, 스토리텔러, 최고경영자 등

이코노아이는 그동안 여러 곳에서 운영하면서 검증받은 12개 프로그램 가운데 2개

5개 직업을 학교 및 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단

를 운영한다. 카피라이터는 인쇄 광고의 구성 요소를 만난 뒤 사진을 찍어 그 자리

순한 이론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가 실제 직업인처럼 교육을 하고, 결과물

에서 현상을 하고, 메인카피와 보조카피를 만들어 광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을 만들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들은 교육을 마치면 더 봄센터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스터디 활동과 현 장 체험을 통해 직업 체험 강사로 일하게 된다.

4명씩 4팀이 각각 다른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고, 매 시간 바다 같은 주제로 진행 해 전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CEO 과정에서는 창업자금을 받아 창업을 하고, 자본금을 이용해 재료를 구입해 생산하고, 판매하는 체험을 하면 서 기업가의 역할을 배우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현장 에서 접수하면 된다.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SCIENCE

2015.9.21~9.27·830호

KISTI의

econoi.com 11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한 자전거 만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이죠. 단순한 매력이 최 고의 장점으로 꼽혀요. 겉은 예쁘지만 다루는게 쉽지 않아요. 고정기어라 움직이려면 많은 힘이 필요해요. 브레이크가 없어서 발로 멈추고,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는 페달을 끊임없 이 굴러줘야 바퀴가 회전하면서 앞으로 갑니다. 원시 적인 자전거 형태. 자전거는 생각보다 역사가 짧은 기계에요. 바퀴는 수천 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자전거라는 형태는 1870 년대에 이르러서야 만들어졌어요. 최초의 자전거는 앞바퀴가 크고, 뒷바퀴는 작게 달린 형태(하이휠러, high-wheeler)였어요. 원래 바퀴가 클수록 한 번에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서 앞바퀴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만들었죠. 바퀴 가 너무 커서 타고 내리기에 불편했고, 균형 유지도 어 려웠어요. 오르막길에서는 탈 수 없는 게 가장 큰 단점 이었죠. 과학자들은 앞바퀴와 뒷바퀴가 적절한 힘의 분배를 이뤄내면서 힘들이지 않고 탈 수 있는 자전거를 끊임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있습니다.

없이 개발했고, 그렇게 탄생한 게 기어 자전거입니다. ‘픽시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 일명 ‘픽 시’ 자전거는 우리가 흔히 타는 기어변속 자전거와

1970~80년대 뉴욕의 우편 배달부들이 타던 자전거

기어와 톱니바퀴 아이디어는 이미 15세기 레오나르도

에서 유래했죠.

다빈치에 의해 처음 제안됐지만 자전거에 적용되는

달라요. 픽시 자전거는 고정기어(톱니바퀴의 조합

최소한의 부품으로 돼 있어서 개인이 원하는 색깔을

에 따라 속도나 방향을 바꾸는 장치) 자전거입니다.

바퀴부터 핸들까지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그

데까지는 400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어요. 김희정 과학칼럼니스트

전기 자전거는 자전거가 아니다 모터를 부착한 자전거가 있어요. 전기 자전거죠.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요.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전기 자전거 시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5%씩 성장했으며, 현재 4천만 대가 보급되는 등 세계의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 다. 다른 나라에서는 따로 면허 없이 전기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자전거 도로도 이용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많은 제약 때문에 전기 자전거 를 찾아보기 힘들죠. 전기 자전거는 관련 법에서 오토바이와 같은 원동기로 분류돼 있어요. 속도가 빨라 서 위험하다는 이유 때문이죠. 당연히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전기 자전거를 탈 수 있 어요. 자전거와 사람이 같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사고위험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에요. 자전거 관련 사고도 2010년 11,259건에서 지난해 16,664건으로 증가했죠.

자전거는 에너지로 움직이지만, 전기 자전거는 전기로 움직인다.

최근 전기 자전거에 대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어요. 전기 자전거 보급을 위한 제도

지 않고, 이용자의 안전의식도 낮은 상태에서 전기 자전거까지 다니면 다른 자전거

의 개선에 찬성하는 측은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교통약자들의 이동수단, 직장인

이용자나 보행자가 안전에 위험에 빠진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전기 자전거를

의 출퇴근에 아주 좋다는 주장을 폈어요.

둘러싼 이같은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자전거 도로의 대부분이 보행자 겸용 도로로 주행여건이 좋

김기영 기자 news@econoi.com


STUDY

12

2015.9.21~9.27·830호

‘You should know better!’

守株待兎 수주대토

철좀 들어!

지킬 :

줄기 :

기다릴 : 대

토끼 : 토

풀이 나무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앉아서 일이

여러분 안녕. 낮에는 덥지만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솔솔

성취되기만을 기다리는 어리석음을 비웃는 말이다.

불어옵니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본 적이 있나요? 코스모스는 가을에 쉽게 볼 수 있는 꽃이에요. 하얀색, 분홍색, 자주색 등 여러 색깔

자 어린이기

유래 취 재 기

이 있으니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한비자의 오두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중국 춘추 시대 송(宋)나라

오늘도 Bo 선생님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워봅시다!

에 매우 부지런한 농부가 살았다. 날씨가 선선하다 보니 정말 친구들과 놀기

B: Do you know what time it is?

좋은 것 같아요. 공부도 해야 하고 학원도

You should know better!

가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이런,

지금 몇 시 인줄 알아? 철 좀 들어!

어느 날 밭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갑자기 풀덤불 사이에서 큰 토끼 한 마리가 펄쩍 튀어나왔다. 갑작스럽게 생긴 일에 농부가 조금 놀라는 사이 믿을 수 없는 일 이 벌어졌다. 토끼가 밭 옆에 서 있는 나무의 밑동에 부딪쳐 죽어 버

놀다 보니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이럴 때 어머니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죠?

엄마의 잔소리가 짜증난다고 느껴질 때 한

렸다. 다른 짐승에게 쫓기던 토끼가 도망치다가 그루터기를 보지 못

번 더 생각해보세요.

하고 죽은 것이다.

“철 좀 들어!”

다~ 여러분을 걱정하고 아끼기 때문에 하

“와, 이런 불로소득이라니.”

You should know better!

시는 말씀이에요.

농부는 신바람이 났다. 그래서 괭이도 던져 버리고 토끼를 들고 저잣거리에 가서 후한 값에 팔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는

A: Mom, I’m home.

You should know better.

길에 농부는 생각했다.

엄마,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정말 바보로 살았구나. 이렇게 토끼가 저절로 와 서 죽어주는데 날마다 땀을 뻘뻘 흘리고 일만 해왔으니…’

B: I was worried about you!

다음날부터 농부는 밭에 나가서 씨를 뿌리지도, 김을 매지도 않았

Where have you been?

다. 저만치 앉아서 나무만 바라보며 토끼가 달려와 부딪혀 죽기만

걱정했잖아! 어디 있었어?

기다렸다. 그러나 토끼는 두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밭은 황폐해졌고. 농

A: I was with my friends in the playground. 친구랑 놀이터에서 있었어요.

사를 망쳐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김보람(맵스터디 영어 강사/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졸업)

대출 광고, 횟수 줄여야 인식도 이 논란에 한 몫 하고 있다. 본래 목적은 그 글·그림 김근영 어린이 경제신문 어린이 기자(부산 상당중·2)

들이 광고를 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렇지 않지만, 사람들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억제

이처럼 대출 광고는 많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여

하는 대출이 광고를 할 자격이 있냐는 의문이 많다.

러 가지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게 대출광고다. TV를 켜

반면, 다른 시선도 있다. 대출 회사도 이윤을 추

서고 있다.

면 보험이나 은행 광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게 대

구하는 회사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자기 회사를

개인 생각으로는, 광고를 하도록 하되, 광고 횟수

출광고이다. 이런 대출은 금리가 높다. 또 빚의 위

알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는 생각이다. 대출 회사

를 줄여야 할 것 같다. 너무 자주 나오는 대출 광고

험성도 크다.

들의 기본적인 목적이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고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하지만 이런 광고에는 그 회사의 장점만 강조하

니라 자신들이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이기

한 두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출 광고를 하는 광고

고, 과장하는 광고도 많다. 또한, 대출 시장에는 많

때문이다. 담배 회사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지

주들도 이를 인식하고 광고를 적게 하는 것이 바람

은 부패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는 못하지만, 사람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담배 회사

직할 것 같다.


BOOK

2015.9.21~9.27·830호

0810

econoi.com 13

낮은 학년

꼬마 선장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마당

파울 비겔 글 / 칼 홀란더 그림 / 유동익 옮김 / 책과콩나무

임혜령, 임석재 지음, 이광익 그림 / 한림출판사

/ 208쪽 / 12,000원

/ 88쪽 / 11,000원

어른이 되기 위해 꼬마 선장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와 동시를 만날 수 있는 책. 어린 시절, 할아

세 아이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버지 집 마당에서 뛰놀던 소녀는 꽃과 나무, 곤충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동화작가인 파울 비겔의 작품으로, 모험에 대한 욕

과 숨바꼭질하기를 즐겼다.

구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준다. 안전한 유년기와 대비되는

이야기할아버지는 마당에서 살던 그 많은 동식물의 이야기를 동시로 지

어른들이 살아가는 거친 바깥세상, 당장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

어 들려주었고, 소녀는 할아버지의 동시를 들으며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

과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했다. 따뜻한 기억과 즐거움을 전한다.

엄지소

안돼! 싫어 몰라

베이동 지음 / 김명희 옮김 / 보림 / 248쪽 / 11,000원

표시정 지음 / 손정희 그림 / 삼성당 / 120쪽 / 10,000원

《엄지소》는 뒤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예측하기가

《안돼 싫어 몰라》는 아이가 성장하는 단계에서 습

어려운 작품이다. 보통의 동화가 어느 정도 예상 가

득하는 감정 표현 방법을 다룬 동화다. 낯을 많이 가

능한 범위 내에서 익숙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펼쳐내

려서 사람들 앞에 나서면 얼굴이 빨개지고, 말도 잘

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장르나 상상력에서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하지 못하는 민서가 활발한 성격의 슬기와 짝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듯하다. 한편으로는 상상력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판타지이면서 교훈적인

자기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왜 중요하고, 자신과 상대에게

이야기다.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1113

높은 학년

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고정민 지음 / 이명진 그림 / 꿈결 / 284쪽 / 13,800원

나라의 나라 김경복 지음 / 씨마스 / 272쪽 / 14,000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획일화된 목표

1950년 6·25전쟁 후 도시 변두리의 나라 초등학교와 마을

를 좇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안내하는 책. 미

을 배경으로 등장인물을 통해 리더십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래 유망 직업 50가지를 소개한 뒤 직업 흥미 유형에 따라 분

안내하는 책. 유쾌하고 여운이 남는 17가지 동화, 우화가 이어

류해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과 다양한 미래 유망

진다. 작은 크기로 들고 다니기 편하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편

직업을 파악함으로써 아는 만큼 선택의 범위가 커지는 직업의 세계에서 더 나은 내

집은 이 책의 특징. 수묵화 느낌의 삽화는 시대와 내용을 반영해 독자들이 자유롭게

일을 위한 발판을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상하며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 신지영 지음 / 정문주 그림 / 한겨레아이들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신현수 지음 / 안희영 그림 / 상상의 집

/ 208쪽 / 10,000원

/ 104쪽 / 9,800원

작가는 할머니와 엄마, 주인공 3대에 얽힌 여자들의 이야기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은 인권의 탄생 과정과 인권 향

를 들려준다. 고민과 갈등을 통해 삶의 주체자로서 성장하는

상을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 혁명, 동학

서현이의 모습과 개발로 인해 갈등하는 오늘날 농촌의 현실을

농민 운동 등 국내외 인권사의 중요한 사건을 돌아보며, 인권

실감나게 그렸다. 《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용기를 내라는

과 함께 세상이 발전해 온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격려가 되는 한편 물질만능주의의 세태 속에서 진짜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

인권은 수많은 사람이 힘겹게 싸워 얻은 결과임을 깨닫게 한다. 인권의 소중함에 대

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ECONOMY

14 경제거인에게 배우는

성공 법칙 (30)

2015.9.21~9.27·830호

합리적, 과학적, 사회적 경영 <어린이 경제신문>은 FKI미디어와 함께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 리즈>를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위기 를 기회로 만든 대한민국 기업가들 의 성공 법칙을 찾아보고 있다.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이야기를 만 나보자.

최종현 SK그룹 창업자 ④

세상에는 제자리에 머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앞서가는 사람이 있다. 최종현 회장은 언제나 앞서가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최 고를 추구하는 경영이 당연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경영 개념이 거의 없었다. 그 는 당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최고를 추구하는 경영 을 했다.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일에 뛰어들지도 않았다. 냉철한 이성을 바탕으로 원칙을 세우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길을 걸어가며 경영했다. 대충대충 하는 경영이 아니라 철저히 앞서가는 현대적인 방식이었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실용적인 방법을 선택했고, 꽉 막힌 생각이 아닌 열린 생각으로 경영을 했다.

놀기만 하는 회장님? 선경의 회장으로 있을 때. 최종 현 회장의 일과는 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다. 집에서 여유롭게 오전을 보내다 점심때 출근 준비를 했다. 또 회 사에 가도 간부들과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 회장실에 들어가면 결재할 서류가 쌓여 있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그는 회장이 된 후로 결재를 해본 적이 없다. 모든 것을 계열사 사장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그럼 정말 그가 놀고만 있었을까?

일이다. 그것은 최종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말년에 대한민국의 경제

최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는 위기를 맞고 30대 그룹 중 절반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30년 뒤에는

그는 “대기업 회장이란 10년 뒤를 생각해야 하는 자리다. 계열사 사장이

경제 강국이 되고, 그때를 대비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면 당장 한두 해 뒤만 생각해도 되지만 회장은 10년 뒤를 생각해야 한다”고

그의 예측은 현실이 됐다. 이 모든 것은 그가 10년 뒤 미래를 읽기 위해 부

말했다. 그는 노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늘 선경의 미래를 치열하게 구

단한 노력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중 하나가 ‘경제학 한국화 모임’에

상했다.

참석한 일이었다. 최 회장은 국내 저명한 학자와 교수들을 모아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공부

최종현이 꿈꾼 10년 뒤 세계

하고 토론했다. 모임은 점심때부터 저녁때까지 열정적으로 진행됐다. 여기 서 그는 다방면의 지식을 얻었고, 경제를 보는 눈도 길렀다. 이런 노력이 있

내일 어찌 될지도 모르는데 10년 뒤를 생각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최종현의 성공법칙 ④

었기 때문에 그는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최종현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다. 10년 뒤 계획을 세우며 살 때 더 큰 발전이 있을 수 있다

“10년 뒤 계획을 세워라”

는 것. 우리의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만드는 데 10년 뒤의 계획 을 짜는 일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의 기업이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서

새벽의 버스나 지하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과를 준비하느라 길을 오간다. 밤늦

는 꿈을 꾸었다. 또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되길 바랐

게 집에 돌아올 때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많지만, 10년

다. 그가 우리나라 기업 역사에 남긴 훌륭한 업적도 결국 10년 뒤를 계획했던 데서

뒤의 계획까지 세우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이 불안해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때그때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김기영 기자 media@econoi.com

자료제공 :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 최종현처럼> FKI미디어


REPORTERS

2015.9.21~9.27·830호 자 어린이기

취재기

econoi.com 15

가을, 문화활동으로 채워요

여름과 겨울 사이 가을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시기다. 선선한 날씨,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더워서 야외 활동을 못하고 겨울에는 추워서 집에 머문다. 지금은 가을을 즐길 때. 바쁜 일상에서 쉼표를 찾아보자. 우리 주변에 다양한 문화행사가 많다.

나눔의 행복, 리틀뮤즈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동요그룹 리틀뮤 즈가 3집 ‘나눔의 행복’을 내놓았다. 이 팀은 올해 초록우산 어린이 홍보사절단으로 위 촉된 바 있다. 재능 기부로

서울시립미술관은 페미니즘 시각에서 동아시아 여성미술의 현재와 그 의미를 살

나눔의 기쁨을 노래한 ‘나

펴보는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를 11월 9일까지 개최한다.

눔의 행복’ 3집은 리틀뮤즈

‘판타지(fantasy)’와 ‘아시아(Asia)’의 합성어인 ‘판타시아(FANTasia)’를 주제이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자 제목으로 내세웠다. 한·중·일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담은 노래다. 나눔의 기쁨을 표현한 노랫말이 어린이들의 맑고 밝은 목소리와 멜

서 초대된 14명의 작가. 그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동아시아 여성미술을 깊이 이해

로디가 잘 어우러진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함께 강연회, 워크숍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을 진행할 예정.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가 10월 21일~23일까지 서울극장 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노인 감독에게는 삶과 세상에 대한 연륜을 소통하며, 풍요로 운 노년과 자아통합의 장이 되고, 청년 감독에게는 노인과 노인문화를 새로운 관점 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영화제는 전년도 대비 뛰 어난 완성도를 지닌 출품작이 늘 어났으며, 단편 경쟁부문의 경우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작인 <필름 시대의 사랑> 한 장면.

노인세대와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주연배우 오디션 실시.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다. 노인들

는 도로의 문제점, 이주민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등 자신의 삶과 이웃에 대한 다

이 직접 찍은 이야기들로 손자를

채로운 관심사를 엿볼 수 있다.

만난 할아버지의 기쁨, 인도가 없

‘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나는 <어린이 경제신문> ● <어린이 경제신문>은 어린이를 위한 세계 첫 경제신문 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경제 교육 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 ‘ 줌 인’ ‘길거리경제’ 등으로 ‘경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 을 깨고,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줍니다. ● 엄마가 함께 보며 공부한 뒤 자녀에게 알려주는 신문 입니다. ●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을 아우르는 폭 넓은 기사와 인터뷰, 리더십, 논술 등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북돋아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어린이 경제신문>의 홈페이지(www.econoi.com)에서 더욱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 media@econoi.com

·대 표 이 사 : 박원배 ·기

자 : 김기영 박한울

·편집디자인 : 신  선 ·고 객 지 원 : 김영희 ·수 석 자 문 : 신영준 박사 ·연 구 소 장 : 심묘탁 ·인터넷 부장 : 엄승열

1998년 12월 18일 태어나 1999년 3월 10일 출생신고(등록번호 문화 다 05518)를 했고, 2002년 7월 제호를 바꿈 <어린이 경제신문>은 ‘0813’ (08~13세)들이 읽을 수

·대 표 전 화 : 02-714-7942

있는 국내 최초ㆍ유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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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입니다.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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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어린이들을 경제리더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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