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_그린비전2020요약보고서 by Seoulgreentrust

서울그린비전 2020 실천전략 연구 요약보고서 2005.12.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목차 1

도입 Introduction 3 1.1 배경과 취지 4

2 3 4

1.2 연구의 경과

목적과 내용 Goals and contents 5

기본방향 Visions & Directions 7

실천계획 Action Plan 11 4.1 도시녹지총량 확보 12 4.2 도시녹지의 보전과 네트워크 18 4.3 도시공원의 문화화 25 4.4 공원녹지를 통한 도시 활성화 29 4.5 도시녹지의 시민참여 활성화 37 4.6 운영을 위한 실행조직과 제도개선 43

결론 및 제언 Conclusion and Proposal 52

도입 Introduction 1.1 배경과 취지 1.2 연구의 경과

1.1 배경과 취지 서울 그린비전 2020은 “(사) 생명의 숲”에서 시민과 함께 도시 숲 운동을 전개하여 보다 살기 좋은 서울로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작성한 보고서이다. 서울의 미래를 밝 고 푸르게 하기 위한 그린비전의 구체적인 목표로서 “녹색문화 창출을 통한 도시커뮤 니티 회복”을 설정하고 녹지의 양적 확충과 생태적 건강성의 회복, 도시 공동체의 건 강성 회복, 그리고 질 높은 시민참여를 주요 세부 목표로 제시하였다. 이를 보다 구체화하고 추진 가능한 과제로 정리하여 실천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는 데에서 본 과업은 출발하였다. 최근 공원녹지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의 시정을 감안하여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물론 도시기본계획까지 이끌어갈 수 있는 보다 열 린 시각에서의 미래 지향적 계획을 지향한다. 아울러 민간과 시민운동의 차원에서의 새 로운 전략과 민간 참여형 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1.2 연구의 경과 내용적으로는 서울그린 비전 2020을 구체화하는 실천전략을 연구하면서, 그린비전의 실천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그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분야의 전문가 들을 모시고 일련의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 그것은 그린을 열악한 도시환경과 대비되 는 도피처로 간주하면서 일종의 푸른 섬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반성적 성찰에서 연 유한다. 그린에 대한 그와 같은 고정된 시각과 인식을 극복하고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 인 차원에서 그린의 도시 문화적 의의를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그 시도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1.2.1 전문가들과의 포럼 개최_공원녹지의 미래상 모색 1. 문화발전소로서의 공원녹지, 2. 녹색인프라로서의 법제도와 도시계획, 3. 미래 도시구조와 라이프패턴의 변화와 공공녹지 및 공공 공간, 4. 명소 마켓팅으로서의 공원녹지, 5.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녹지

1.2.2 국제 심포지움을 통한 선진 외국의 도시 그린 비전플랜 사례 연구 2005.11월 24일 “100년 앞을 내다본 도시 오픈스페이스 계획”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된 심포지움에서는 시애틀시, 독일의 베를린시, 그리고 일본의 오사카시에서 초청된 관련 전문가들이 그들의 경험과 실천 사례를 발표하였다.

Goals and contents 목적과 내용 2.1 연구의 목적 2.2 연구의 내용 2.3 연구 성과물

2.1 연구 목적 서울그린 비전 2020을 구체화하는 실천전략을 연구하기 위한 본 과업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과 녹지, 도시 숲을 획기적으로 확대 조성하는 비전과 청 사진을 제시한다. ∙서울시의 공원과 녹지, 도시 숲의 확대와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천 방법을 개발한다.

2.2 연구의 내용 ‘서울 그린 비전2020’의 후속 연구로서 본 연구는 선행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을 취 합하여 실천해야할 주요 과제를 도출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도시녹지의 총량 확대 ∙녹지의 보전과 네트워크화 ∙공원의 문화화 ∙공원녹지의 시민참여 활성화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녹지의 생활문화 공간화 ∙운영을 위한 조직과 제도 개선

각 과제별로 그것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각을 정리한 후(현상과 진단), 그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 고,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하여 제시하는 방식으로 정리하였다.

2.3 연구 성과물 본 연구의 성과물은 다음과 같다. 종합보고서

5부

포럼 자료집

1부

국제심포지움 발표집

1부

기본방향 Visions & Directions

비전과 방향 3.1 비전 : 그린을 통한 도시환경의 혁신 공원녹지는 도시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 도시화에 따른 과밀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질 수록 공원녹지의 효용과 가치는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대 도시의 내용 과 형식은 급격한 변모와 진화를 경험하고 있다. 도시 공간과 삶의 양상 또한 이전보 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 도시에서 공원, 녹지, 광장은 더 이상 녹색 낭만으로 물든 도시의 안락한 피난처일 수 없다. 현대 도시에서 ‘그린’은 단순한 푸르름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정태적인 존재 가치를 넘어, 도시의 복잡한 네트워크 속에서 새로운 의미의 대안적 그린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과 조직 속에서 역동성과 일상 성을 동시에 지닌 ‘그린’은 다양한 문화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고 저장하는 멀티 -

플레이스(multi-place)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므로 산업사회에서 정보지식사회로의 전

환을 맞고 있는 동시대는 도시 재생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관련 주체 들의 네트워킹과 통합적 시각을 바탕으로 기존 도시 내의 토지 이용 및 시설을 새롭 게 해석하고 재생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건축물과 물리적 환경이 사람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적절하게 수용 할 수 있을 때, 특정한 장소의 생기와 활력이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전략적으로 조직 되고 지혜롭게 정비된 공원녹지는 도시인의 역동적 옥외 활동을 위한 장이 된다. 미 래 서울의 좌표는 그린을 통해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린의 역동성과 일상성에 주목하 여 실천적이고 혁신적인 비전을 설계해봄으로써 우리의 서울은 보다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린은 도시 재생의 전략적 매개체이 자 효과적 활력소이다.

3.2 실천계획의 접근 관점 및 방향 3.2.1 도시 녹지의 기반 여건 확보 도시의 녹지는 도시 개발 압력과 수요로 인해 양적으로 위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질적 저하도 가속화되고 있다. 바람직한 도시 미래상을 추구하기 위한 서울 그린플랜 의 첫걸음은 우선 도시 녹지를 양적으로 확보하고 질적 수준을 개선하는 일에서 시작 되어야 한다.

3.2.2 새로운 인식과 접근 전통적으로 도시의 공원녹지는 도시로부터 벗어나 안식을 취하는 자연 속의 피난처로 여겨졌다. 그러나 보다 가변적이고 역동적인 구조로 진화된 현대 도시에서 정태적인 공 원녹지는 더 이상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공원녹지는 현대 도시의 공간 구조와 다각적 차원에서 소통하면서 일상의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적 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 공원녹지의 의미와 역할을 해석하고 공원녹지에 대한 계획 설계적 접근 방식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산업

도시의 경제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토지이용이 재편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

다. 공원녹지의 문화적 차원과 공공성에 주목함으로써 우리는 쇠락한 도시를 재생시 키는 지혜로운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공원녹지는 도시에 역동적인 활력을 부여하고 건강한 일상적 문화를 창출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매개체이다. 그린을 통한 도시 환 경의 혁신

― 공원녹지의 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발견해야 한다

3.2.3 실천을 위한 체계와 전략 푸른 도시 서울을 지속적으로 가꾸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녹색공동 체의 실현을 추구해야 한다. ‘참여와 파트너십’을 통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추진 체 계의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제의 도입, 실행 조직 체계, 인재 양성 등에 관한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도시 녹지에 관련된 주체와 조직 체계, 그리고 제도에 대 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Action Plan 실천계획

1. 도시녹지 총량 확보 2. 도시녹지의 보전과 네트워크 3. 도시공원의 문화화 4. 공원녹지를 통한 도시 활성화 5. 도시녹지의 시민참여 활성화 6. 운영을 위한 실행조직과 제도개선

Action Plan 01. 도시녹지 총량 확보 현상과 진단

2006년 현재 서울의 인구는 약10,300,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1%가 서울에 살고 있다. 서울 시의 면적은 606㎢로서 우리나라 전체면적의 0.6%에 해당하므로 우리나라 전체면적의 0.6%에 해당 하는 면적에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1/4이 살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토지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약 60%가 시가지로 조성되어 있고 나머지 40%가 산림이나 하천, 공원, 경작지 등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서 울은 산림 및 하천 등을 제외한 이용가능한 지역의 대부분이 시가지로 개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 면적 을 상회하여 개발할 경우 서울의 자연환경은 더욱 훼손될 것이 분명하므로 적정한 수준의 녹지총량을 설 정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서울은 60%에 해당하는 시가화 지역의 물순환 환경을 잘 유지하는 것이 도시생태계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서울의 산림은 서울시 전체 면적의 26%이며, 주로 서울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북한산, 수락산, 용마산, 관악산 등의 대형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림을 구성하는 주요 수종은 아까시나무, 현사시나무 등 속 성 조림수들이 산림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참나무 및 소나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 다. 반면 산림보전이 잘 이루어진 곳에서 나타나는 서어나무 등의 자생수종은 1.96%로 매우 희귀하여 산 림의 자연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서울의 면적과 인구비율

서울시 현존식생도

서울의 토지이용 현황

남산공원 자연학교

난지도 하늘공원

한강 유채밭

방향과 목표 도시녹지는 시민의 여가와 휴양 공간으로 이용되고, 도시의 경 관을 아름답게 하며, 도시의 쾌적성을 증진하는 요소로 매우 중 요한 공간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도시녹지 확충 정책은 면적 확 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도시녹지가 가지는 질적인 측면이 간 과되어온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시녹지의 질적인 수준의 향상을 유도하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 도시녹지 의 질적인 수준 향상은 물리적인 질과 운영상의 질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물리적인 질의 향상은 도시녹지의 생태적 기능, 경관적 기능, 환경적 기능 등을 향상하는 것을 의미하고, 운영상의 질적 향상은 다양한 이용 프로그램 도입과 같은 도시녹지 운영에 대 한 다양한 혁신을 의미한다. 서울은 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 생태계보전지역 설정, 생태공원 조성 등 도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도시생태계 보전 정책들이 종합적인 도 시 관리계획과 연계되지 못하고, 지엽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이 현실이다. 따라서 도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원을 통 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밤섬)제1호 서울시 생태계보전지역

녹지에의 그리움

녹지용적률 높은 녹지(일본뉴타운) 녹지용적률 낮은 (아파트 단지)

녹지용적률 보통인 녹지(아파트 단 지)

실천 전략 녹지용적 총량제 도입 도시녹지의 양은 면적의 측면에 서만 계량화되는 것이 일반적이 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입할 수 있는 것이 녹지용적 개념이 다. 녹지용적이란 녹지의 용적을 계산할 수 있는 개념으로 녹지를 구성하는 나무들의 폭과 높이를 측정한 후 부피 공식을 적용하여 용적을 산정하는 방법이다. 녹지 용적 산정을 위해서는 서울의 도 시녹지를 식생별로 표준 대상지 를 설정하고 조사를 거쳐 서울시 전체 용적으로 환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림 25. 1988년 서울의 녹지(인공위성영상)

도시녹지 총량관리 서울의 도시녹지 중 사적 영역의 도시녹지는 그 특성상 매우 느슨 하게 관리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서울은 2000년 부터 5년 주기로 도시생태계 현 황조사를 시행해 오고 있어 5년 주기의 비교적 정확한 도시녹지 현황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도 시녹지 총량제는 2005년 등의 기 준년도를 정해 도시생태현황 조 사에서 도시녹지로 구분된 면적 을 기준으로 서울의 도시녹지총 량으로 결정한 후 이를 감소시키 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다. 그림 26. 1996년 서울의 녹지(인공위성영상)

진관내동 생태계 보전지역

길동 자연생태공원

노원구 연촌 초등학교 비오톱 조성

생물서식 공간 총량제 생물서식 공간은 야생동식물이 사람의 간섭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생태계보전지역 및 생태공원이 이에 해당된다. 이외에 최근 학교녹화의 일환에서 소규모로 조성되는 학교 내 비오톱 등이 이에 해당된다. 생물서식 공간 총량제는 생 태계보전지역, 생태공원, 습지지역 등과 같이 생물서식에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총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 양재천 (자연형 하천 조성)

자연형 하천조성 총량 서울시에는 한강을 비롯한 총 36개의 하천이 분포하고 있다. 직 강화되고, 건천화된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생태 계를 고려한 녹지총량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지만 서울 성북천 (자연형 하천 조성) 의 하천 36개소 중 일부나마 자연형 하천으로 유지되는 하천은 16.6%에 불과하다. 서울에서 자연형 하천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 은 하상변화가 계절별로 심하다는 우리나라 하천의 특성 때문이 다. 하지만 이와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재천, 청계천, 성북천 등의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은 서울의 경우에도 자연형 하 천 조성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36개 서울하천 전역에 대해 부분적이나마 자연형 하천 조성을 추 청계천(복개하천 복원) 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하천인 한강 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샛강생태공원 사무소 옥상녹화

서울시 별관 옥상녹화(초록뜰)

독일 프랑크푸르트 옥상녹화 사 례

인공지반 녹화총량 인공지반녹화는 도시의 생태적인 문제 및 쾌적성에 대한 문제 등 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다. 서울시에서는 매칭펀드 방 식에 의한 옥상녹화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으며, 생태 면적율 제도 를 도입하는 등 이에 대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은 적극적인 시민참여가 부족하여 공공기관 건물 등을 우선하여 추 진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반 녹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의 개발, 개인주택에 대한 옥상녹화 지원 등을 통해 이를 더 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투수포장 (유공블럭)

투수성 물도랑(독일 하노버)

투수포장 (독일 하노버)

투수토양포장 총량 서울은 전체면적의 48%가 포장되어 있다. 서울의 시가화 면적이 전체면적의 약 58%임을 감안하면 서울은 공원 등의 녹지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포장되어 불투 수 정도가 매우 심각한 도시이다. 도시지역의 지나친 토양포장이 도시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토지이용 속성상 토양 포장 정도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주차장, 보행 자 도로 등과 같이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공간에 대

한 투수포장은 이와 같은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 줄 수 있다. 서울의 투수포장면적은 전체 시가지 면적의 1.1%에 불과하므로, 이를 일정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Action Plan 02. 도시녹지의 보전과 네트워크화 현상과 진단

• 서울은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많은 녹지공간이 주거지

상업업

무지, 도로 등 도시적 토지이용으로 전환되었으며 남아있는 자연공 간도 축소되거나 분단화 되고 있다.

• 녹지공간의 축소로 다양한 생물을 유지하기 위한 생태적 기능이 악화되고 예전에 우리에게 친숙하던 많은 생물들이 다음세대로 이어 지지 못하고 사라져가고 있다. 도시 내 자연환경의 악화와 생물다양 성의 감소는 단순히 생물 종 멸종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의 자연은 도시인들에게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기후, 대기정화, 지하수 등 다양한 도시환경과 밀 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도시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서울의 녹지분포 현황 및 생태네트워크 개념도 녹지공간은 다양한 환경보전 기능을 갖는 도시의 기본적인 환경인프라이다. 인간과 자연 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녹지공간의 양적확 대와 함께 생태적 기능을 기 본으로 하는 녹지공간의 질과 배치구조의 강화가 필요하다. 비오톱유형 시가화지역 선형비오톱

생태네트워크 환상녹지네트워크 남북녹지네트워크 동서수경네크워크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수면

서울의 녹지분포 및 선형비오톱 현황

도심부 환형생태네트워크

선형비오톱을 이용한 서울의 생태네트워크

신주거단지의 단지내 정원 (독일 프라이부르그)

가로수하단식생 (스위스 쮜리히)

신주거단지의 통나무 비오톱 (독일 프라이부르그)

방향성과 개선방안

•

훼손된 생물서식지와 단절된 생물 이동통로는 복원 또는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관리되는 도시 공간사례 (上)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인간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녹지체계를 조 성

• 자연이나 녹지는 생물의 서식공간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풍요로운 환 경을 구성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도시기반시설로 다양한 환경개선 기 능을 증진시켜 도시전체의 종합적인 환경개선과 쾌적성 향상

• 도시 내 단지계획

도시에서의 생태체험학습

도로, 하천 정비 등 녹지정비를 포함하는 도시계획

및 사업과 연계하여 녹지보전 및 네트워크를 추진

• 도시녹지의 보전과 네트워크는 도시전체의 토지이용이나 시설정비와 관련되기 때문에 시민, 기업, 행정의 파트너쉽 구축이 중요

• 시민들이 도시 내 자연체험을 통해서 환경을 이해하고 환경과의 조화 를 위한 의식이 성숙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이나 시민참가 시스템을 구축 하고 이는 차세대로 지속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

• 서울의 녹지는 도심중심부를 축으로 환상형으로 외곽지역에 편중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도심내의 녹지는 양적으로 부족하고 동시에 질적으로도 이자(Isar)강 안내 생태게시판 (독일 뮌헨 중심부 이자강)

생물서식에는 적합하지 못한 실정이다. 또한 도로신설, 역세권 형성 등 도시 공간구조의 지속적인 변화로 녹지가 점차 단절, 파편화 되어 고립 됨으로서 그 기능이 약화되어 있으므로 이의 보완이 필요하다.

• 녹지의 보전과 네트워크의 목표는 동식물을 포함하는 비오톱의 확보 및 생태적 기능의 향상을 통한 생물다양성의 보전, 도시민의 휴식공간 확보 ,생태학습장으로서의 녹지 확보 등이다. 특히 생물과의 만남에서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 등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생물이 중요하며 이들이 서 식할 수 있는 비오톱의 정비와 활용이 필요하다. 생태체험학습 (서울 중랑천)

출처

(

환경백서,

2004)

섬 해오라기

생물종 관리

• 서울에 서식하는 생물 종 목록을 작성하고 이의 증감을 매년 또는 년 주기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다. 또한 특정 관리대상 생물 종

보호가치가 있는 종 또는 멸종위기 종 등)을 정리하여 분포현황 및

(

서식특성을 모니터링 한다.

• 외래동식물을 구분하여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외래동식물 중 위해 한 동식물은 지속적으로 연구 관찰하며 그 증감과 분포특성을 정리하 고 자료로 만들어 교육에 활용한다.

서울시 관리야생동식물 현황 (2005.1.1.현재) 분류군 포유류(4종)

생물종 느티나무 102주, 은행나무 50

노루, 오소리, 고슴도치, 족제비

오색딱다구리, 흰눈썹황금새, 물총새, 제비, 꾀꼬리, 박새 양서 파충류 두꺼비,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무당개구리, 줄장지뱀, (6종) 실뱀 조 류(6종)

․

어 류(4종)

황복, 뒹경모치, 꺽정이, 강주걱양태

곤충류(8종)

넓적사슴벌레, 애호랑나비, 말총벌, 왕잠자리, 풀무치, 노란허리, 잠자리, 땅강아지, 강하루살이

식물류(7종)

서울오갈피, 삼지구엽초, 끈끈이주걱, 복주머니난, 산 개나리, 금마타리, 관중

자료

지정보호수 (2005.1.1.현재)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주, 회화나무 18주, 소나무 12 주, 향나무 15주, 기타수목 22 주로 총 219주의 지정보호수를 보유하고 있다.

보전지역 설정

• 습지

야생동식물서식지, 호수, 숲, 오픈스페이스 등을 포함하는 자연지역을 보전하며 경작지와 같은

생산성이 있는 지역, 문화적, 역사적 특성이 있는 지역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생태계보전지역을 점차 확 대해 나간다. 도시 생태 현황도에서 비오톱 1등급 지역, 우수생태계 평가자료 등 기존의 서울시 생태 조사 자료를 보전지역 선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서울시 생태계 보전지역 현황 및 계획

생태계보전지역(2005년 현재) 생태계보전지역 계획 후보지 진관내동 습지(2002)

삼육대 서어나무 군집

고덕동 습지(2004) 남산 북동사면 낙엽활엽수림 한강밤섬(1999)

암사동 습지(2002) 둔촌동 습지 (2000)

여의도 샛강 탄천(2002)

방이동 습지 (2002)

달터 근린공원 헌인릉 오리나무 군집(2005) 청계산 산리생태계(2004)

녹지환 형성

• 도시외곽에 위치하는 도시자연공원

, 개발제한구역 등의 보전을 통하여 환상의 산림축을 형성한다. 년까지 중랑구 망우리 고개와 은평구 벌고개, 서초구 양재고개 등 3곳.

2015

남북 녹지축의 연결

• 북악산과 남산 관악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의 복구를 위해 세운상가 용산 미군기지 국립묘지 사이를 ,

녹지로 복원한다.

년까지 서대문구 무악재고개, 북악산-창덕궁-종묘-세운상가-남산, 관악산-현충묘지

2015

공원 등 3곳.

수공간의 연결

• 한강 및 한강수계지천을 중심으로 도시 내 수경 축을 형성한다

천 조성을 추진한다. 성내천 등 5곳.

이를 위해 한강지천 복원 및 생태하

년까지 노원구 당현천, 도봉구 방학천, 관악구 도림천, 서초구 반포천, 송파구

2015

서울시 생태축 설정 및 연결 구상 자료 : 서울특별시(2004) 서울환경비젼 2020,

단절된 지선녹지축 연결

• 도로 등으로 단절된 주요 녹지축을 연차적으로 연결한다 • 년까지 지선 산림생태 축으로 강북구 오동근린공원 중구 남산 도시자연공원 2015

서대문구 안산도

시자연공원, 양천구 온수도시자연공원, 동작구 상도근린공원, 서초구 서리풀공원 등 6곳.

•

년까지 지선 조성녹지축으로 노원구 경춘선, 강북구 서경대, 중구 낙산근린공원, 강 서구 올림

2015

픽대로변, 양천구 가로녹지, 송파구 송파대로,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단지 등

곳.

도심의 생태통로

• 현재 서울시에 조성되어 있는 개 생태통로의 효과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 도시계획 및 개발 사업 시 인접하여 양호한 녹지공간이 있을 경우 생태통로 조성을 의무화한다 12

도시계획기법 등을 활용하여 단계적인 녹지연결 추진

• 노후건물 재건축시 선형의 공개공지를 확보하도록 한다 • 도심재개발 재건축시 단지 내 또는 단지 주변의 수공간은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단순히 조망하는 .

공간이 아닌 접근 가능한 공간으로 개발하여 이용활성화를 도모한다.

하천제방에 수림대 조성

• 제방 상단 및 도로 변 쪽의 사면녹화를 통해 녹화 연계성 확보한다 • 수변공간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다양한 접근로를 조성한다

자료

양재천 나리꽃

(

서울특별시)

그린웨이 조성

• 폐선부지를 이용하여 그린웨이 공원을 만들도록 한다 • 차량위주의 도로를 주변의 공원 역사 문화시설 등과 연계하여 지역특색이 있는 그린웨이를 조성 .

한다. 그린웨이의 조성은 기존의 녹지축 및 수경 축과의 연결성을 고려하여 그 생태적 기능성을 높이 도록 한다.

• 그린웨이 조성 시 부지가 넓은 일정구간에는 놀이마당

시민광장, 쌈지공원 등을 만들어 거리음악

회, 전시회, 벼룩시장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 그린웨이 조성 시 시민참여의 일환으로 그림그리기대회 또는 글짓기대회 등을 통해 해당 그린웨 이에 대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부족한 녹지공간의 확충

• 서울 서남부지역 및 동남부 지역은 남쪽과 북쪽에 비해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도시외곽의 녹지환 형성을 위한 큰 규모의 녹지공간이 없으므로 지속적으로 녹지공간을 확충해 나간다.

서울시 비오톱 유형도

Action Plan 03. 도시공원의 문화화 실천 과제 공원이 부활하고 있다. 도 시 공원에 새로운 조명이

1. 대형 도시공원 가능지를 발견하고 파일럿 디자인을 진행 해야 한다.

집중되고 있다. 녹색의 낭 만이 가득한 섬을 넘어서,

○ 대형 도시공원

은 도시의 성장과 진화를 조절하면서

(large parks)

도시를 외면한 채 초록의 허위 자연에 의지해온 전 통적 공원을 반성하고자 하는 흐름이 일고 있다.

도시 구조와 조직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도시의 문화와 일상을 저장하고 생산함으로써 도시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다. 그러나 서울과 같은 고밀도의 대도시에서 대형 도시공원을 새롭게 조성할 만한 부지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형 도시공원이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부지를 탐색하 는 일은 큰 의미를 지닌다. 용산 미군기지에 주목해야 할 이유

세기

메트로폴리스와

접속할 수 있는 공원은 고립된 피난처가 아니다. 도시를 흐르는 혈관 같은, 도시와 지속적으로 대화 하며 도시의 변신과 진화 를 이끄는 도시의 주연이 다. 재개발지역, 공장 이 전적지 ( p o s t - i n d us t r i a l site),

(landfill)

쓰레기

매립지

등, 예전의 도시

에서는 볼 수 없던 유형 의 부지들도 공원과 관계

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여 용산 미군기지의 공원화를 위 한 전문적 설계를 착수하기 이전에 다양한 시민단체, 학회, 학 교 등이 중심이 되어 용산공원 설계를 위한 일종의 파일럿 디자 인을 다각도로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실험적 디자인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철학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용산공 원의 계획, 설계, 조성, 관리 등 공원화 사업 전반은 ‘과정적’이 고 ‘탄력적’이어야 한다. 둘째, 용산 기지의 공원화를 위한 계획 과 설계는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생태’나 ‘역사’와 같은 특정 한 가치 하나만을

만평의 넓은 땅 위에 강요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셋째, 이 미래의 공원은 ‘도시와 대화하는 공원’이 되어야 한다. 도시 구조 및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늘 자라나는 공 원’을 구상해야 한다.

를 맺고 있다. 동시대가 요청하는 공원은 초록의 물감으로 포장된 낭만의 섬이 아니다.

2. 다양한 유형과 구조의 복합 문화공원 (cultural complex park)을 실험해야 한다.

○ 물질과 정보의 흐름에 의해 구성되는 현대 도시의 키워드는 복

도시 조직과 일상적으로

합(complex)이다. 주거지와 상업지가 복합되고 여기에 업무시설 만나며 서로 영향을 주고 까지 복합되는 사례가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에는 단일한 거대 받는 공원, 역동적인 거대 건물(mega-structure) 하나가 복합적인 도시의 역할을 하는 경우 도시의 일부분으로서의 공 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명확한 경계를 가지며 일정한 원을 꿈꾸는 시대다. 이러 면적을 차지하는 단지 개념의 전통적 공원은 변화하고 있는 도시 할 때 공원은

문화발전

“

구조에 적절하지 않다. 공원 역시 복합화 될 필요가 있다. 공원과 소”다. 도시라는 인간 문 인프라스트럭처가 교차하고, 공원과 주거시설과 상업시설과 문화 화의 단면이자, 그러한 문 시설이 혼융된 이른바 복합 문화공원(cultural

complex

이 화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park)

요청되는 것이다. 복합적 공원은 공원의 문화화를 선도할 수 있 저장하고 소비하는 일상 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의 베이스캠프다. 2.1 선형 공원의 개발

○ 복합문화공원을 구축하는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도시 구조와 조직의 여러 빈틈을 발견하여 선형 공원(linear

을 개발하

park)

는 작업이다. 선형 공원은 면적은 크지 않지만 공원의 긴 경계 를 따라 다양한 도시 조직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와 공원 의 소통을 달성하고 도시 문화를 공원에 수용, 저장, 유통, 소비 하기에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완공 두 달 만에 방문객

1,000

만 명을 돌파했던 ‘청계천’의 매력은 바로 선형 공원이라는 점 에 있다.

○ 청계천뿐만 아니라 서울에는 선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다양한 공간이 있다. 그것은 하천변일 수도 있고, 가로일 수도 있으며, 주택가의 이면도로일 수도 있다. 또한 철로변이나 폐선부지에서도 선형 공원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발견을 위한 실천이 우선 필요하며, 발견의 결과물을 설계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2.2 공원의 입체화

○ 공원은 가급적이면 넓은 면적에 평면적으로 펼쳐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념이다

그러나 서울처럼 고밀하고 지가가 높은 대도시에서 대규모 공원 용지를 확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발상을 전환해서 공원을 입체화할 필요가 있다. 1층만 있는 공원이 아니 라, 지하도 있고 2층, 3층도 있는 공원을 구상해 볼 수 있다. 바닥 면적은 넓지 않더라도 여 러 층의 면적을 합하면 대규모 공원에 못지않은 면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각 층별로 프 로그램을 달리하여 복합적인 문화공원이라는 전략에 접근할 수도 있다. 2.3 기존건축물을 이용한 공원

○ 입체적 공원이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거나 기존 공원을 개조할 때 적용될 수 있는 복합문화 공원의 대안이라면, 기존 건축물을 이용한 공원은 건축물의 지하, 지상 부(1층 부 및 필로티 공간), 특정 층, 옥상 등을 공원으로 이용하는 복합적 대안이다.

○ 공공성이 강한 건축물의 한 층을 비우고 공원을 조성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펼 수 있을 것이다. 건물 1층의 로비 공간 및 필로티 공간 등을 공공에 개방하도록 유도하여 건축물과 공원이 하이브리드 되는 새로운 유형의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옥상 정원 개념을 옥상 공원으로 확대하여 건물의 이용자나 입주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적 공원으로 개조하는 방향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3. 기존의 문화시설을 공원화해야 한다.

○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대표적인 문화시설의 외부 공간은 이미 공원과

유사한 형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각종 문화시설의 외부 공간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등 문화 프로그램이 유치되고 있으며,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에도 다수의 시민들이 일종의 공원처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 프로그램의 계획적 유치와 면밀한 진행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공간이 얼마나 개방적이고 공공적인가 하는 점이다. 풍성한 문화 공연을 마련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대규 모 문화시설에는 평범한 시민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유무형의 장벽이 존재한다. 이러한 갭을 극복할 수 있는 공간적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물리적 개조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접속할 때, 문화시설과 공원은 하나의 켤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기존 공원을 문화발전소로 개조해야 한다.

○ 일부 도시공원은 설계의 적절성이나 시설의 적합성과 무관하게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상류층 거주지나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지역의 중소 규모 근린 공원에서 그러한 경우를 흔히 목격할 수 있다.

○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는 강남구의 도산공원은 안창호 선생을 기념하는 주제공원이지만 설 계 자체는 이른바 ‘동네 공원’과 다를 바 없이 지극히 평범하다. 그러나 이용 행태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 인근 주민들의 새벽 운동과 조깅, 유치원생들의 오전 나들이, 초등학생들 의 소풍, 점심시간을 이용한 직장인들의 식사와 휴식, 주변 웨딩샵의 야외 촬영, 저녁 시간 의 산책과 운동, 심야의 데이트 등 매우 다채로운 활동이 이 작은 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도산 공원은 본래의 계획 의도와 관계없이 도시의 일상적 문화 수용소로, 문화 저장 소로 역할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중소규모 근린공원은 보다 적합하고 적절한 설계를 통 해 이른바 문화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5. 새로운 복합형 근린공원을 구상해야 한다.

○ 신도시나 뉴타운 등에 공원을 새롭게 조성할 경우에는 도시 계획적 차원에서 대안적 공원 배치와 구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근린주구이론(neighborhood

에 따른 획일적인

theory)

근린공원의 배분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 즉 공원 유치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게 근린공원의 기준을 달리할 필요가 있으며, 면적 기준에도 탄력성을 부여해야 한다.

○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과 휴게시설 정도만을 갖춘 소규모의 천편일률적 근린공원을 지양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단일 공원의 면적을 크게 하고, 공원과 학교,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문화 회관, 동사무소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Action Plan 05. 도시녹지의 시민참여 활성화 현상과 진단 푸른 도시 가꾸기에 있어서는 도시녹지의 조성과 관리, 보전 등이 중요하며, 이러한 공간을 대상으로 시민이 참여하여 기획구상이나 계획 및 설계, 관리운영까지 다양한 부분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시민참여의 영역은 넓다. 자연환경을 보전·보호 하고자 하는 운동, 공원·도로·하천 등의 청 소나 미화활동, 화단 가꾸기 등의 녹지나 경관을 가꾸어 가까운 생활공간 환경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육성중심의 시민참여, 그 리고 공원디자인을 제안하거나 꽃 가꾸기 운동, 주택지의 녹화활 동 등 새로운 녹지를 증대하여 생활환경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 는 녹지 창출을 위한 시민참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민참여 유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본다. 도시녹지의 시민참여 관리, 프로그램 운영, 모니터링 (사진제공: 생태보전 시민모임)

트러스트 운동을 통한 시민참여 도시녹지 트러스트 운동은 개발에 의해 훼손되어 가는 도시의 녹 지를 보전하거나 부족한 녹지를 확보·조성을 위해서 기금을 마련 하는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모금된 기금으로는 부지를 매입을 하거나 확보된 부지에 녹화 등 자연을 회복하기 위한 비용으로 쓰 여 지고 있다.

계약형 시민녹지(일본요코하마시)

주택가 담장없애기

(http://www.city.yokohama.jp/) ( 일본 치바시)

녹지협정이 체결된 주택지 (일본 치바시)

생활권 내에서의 자발적인 참여 도시녹지의 시민 자발적인 참여는 도시녹지에 있어서 법제도에 대한 영향이 미치지 않는 사적인 공간에 있어서 원예·녹화활동 을 통하여 지역 공동체 활동 또는 개인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녹지관리 및 녹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주로 주택지, 상업지, 공 장 등의 사유지의 녹지가 있다. 이러한 사적인 녹지공간은 일상 재래시장 정비후 상가녹화 생활에서 사람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자연이 되며, 녹시율의 확보와 환경생태적인 면, 정서적인 면에 서 안정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중요한 참여형태이다.

상점앞 녹화

꽃과 나무가 있는 단독주택

꽃을 중심으로 한 단독주택

삿뽀로

맥주공장(시즈오

카) 비오톱원 조성 후

아파트단지 나무이름 달아주기(노원구 상계동)

서울숲 참여자

서울숲 시민참여 나무심기

분당 맹산 생태공원

무등산 등산로

(http://www.bandi.or.kr/)

(http://hidream.or.kr)

주민참여에 의한 하천정비계획 수립과 조성(일본 세다가야구 기타자와하천)

조성(입안)과정에 있어서의 시민참여 공원의 조성단계부터 주민의 요구와 의견을 받아들이고 상호이 해와 합의 속에서 조성이 되어야 한다. 즉 조성과정에서 설계전 문가는 시민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설계 내용을 조율하여 결정 해 가는 과정을 거치게 됨으로 해서 수혜자 중심의 공원 공급 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됨으로 해서 시민은 공공재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의 의식은 한층 향상 된다.

법제도 및 시책을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 행정주도형 시민참여는 법 또는 조례, 자치단체의 녹지관련 시책 등으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것은 법적 구 속력을 갖는 의무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민들 의 참여와 협조가 요구된다. 녹지활용 계약제도, 녹화계약제도, 담장허물기, 한평공원, 옥상녹화, 공개공지 등이 있다.

지역리더 양성교육(실습)

지역리더 활동

지역리더 양성교육(이론)

실천과제 도시녹지의 시민참여 촉진을 위한 지역리더 및 코디네이터 양성 도시녹지는 행정과 시민이 함께 파 트너십으로 지키고 가꾸어 가야 현장학습 할 공유재산이다. 그러나 참여에 대한 의식과 의욕은 높아지고 http://www.nishi.or.jp 있는 반면, 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하고 운영하는 지역의 녹화리더(가칭)와 전문성을 갖고 있는 코디네이터가 부재한 현실이다. 지역의 차원을 넘어 보다 전문 성을 갖고 도시녹지를 조성·관리·운영하고 있는 주체와 참여하 고자 하는 시민들 사이를 원만하게 이어주는 중간 가교 역할을 하는 도시녹지 전문 코디네이터의 양성이 시급하다.

방향성과 개선방안 • 시민참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전문가가 양성되어야 한다. • 다양한 기부 문화의 확산과 다양한 보전방식이 모색되어야 한다. • 결과 보다는 시민 참여 과정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 • 도시녹지 기금 마련과 이용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도시녹지의 관리주체와 참여자 간에 동등한 파트너십 관계 구축 도시녹지의 시민참여에 있어서 관리 주체자와 참여자간에 가치 관의 차이나 의견의 차이로 의사소통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시민참여의 영역을 확 대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관리주체와 참여자간의 파트 너십 관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즉 NGO는 행정을 보조하거나 위탁하는 수단이 아니라 시민서비스 차원에서「의욕과 능력을 가진 파트너십」으로서 동등한 입장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룹별 계획안 만들기

주민참여 워크숍 광경

<공원 만들기 워크숍과정>

그룹별 회의

생활권 도시녹지 주민참여 수법의 개발

그룹별 발표

생활권 도시녹지는 조성과정부터 주민이 참여하여 주민이 적극

전체계획안 검토

적으로 참여하여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민참여를 통한 도

참가자 최종안 발표

시 녹지를 만들기까지는 일련의 참여수법이 필요하다. 주민참여 워크숍 방식을 도입한 주민참여 수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주민참여에 의한 공원 마스터플랜 안을 시에 제안

제1회 주민참가자 모집 Step 1 : 참가자 모집홍보 및 응모

제5회 계획안의 마무리와 제안

Step 2 : 참가자 자기소개 및 그룹핑

Step 1 : 제2-4회에서 실시되었던 내용을 반복하여 점검

Step 3 : 마을숲 만들기 과정 설명

Step 2 : 공원 마스터플랜 안 만들기 Step 3 : 공원 마스터플랜 안에 대하여 승인

제2회 공원 만들기 과제와 방향성(1)

Step 4 : 일정표 작성

Step 1 : 마을 Watching 작전회의

Step 5 : 최종안 발표

Step 2 : 마을 Watching 출발 Step 3 : 회의장소로 돌아와 점검지도 만들기 뉴스레터 발신

Step 4 : 그룹별로 발표 뉴스레터 발신

주민 설문조사

제4회 및 주민설문조사에서 제안된 계획안의 총정리

제3회 공원 만들기의 과제와 방향성(2) Step 1 : 마을 Watching의 성과를 반복

제4회 공원 계획안 만들기

Step 2 : 다른 그룹의 성과를 반복

Step 1 : 제2회, 제3회의 성과를 반복 검토

Step 3 : 그룹별로 발표

Step 2 : 공원 계획안을 그룹별 작성 Step 3 : 공원 계획안을 그룹별 발표 뉴스레터 발신

주민참여 워크숍 공원만들기 프로세스(안)

제4회에서 만들어진 계 획안에 대하 여 참가자 전 원의 평가와 주민설문조 사를 통해 중 복되는 계획 내용 등에 대 한 조정

평가및관리 교육적활용 실행 계획안구상및수립 학교요구도조사 학교현황조사

참여에 의한 학교숲 조성과 정(사)생명의 숲 학교숲 운동 http://schoolforest.or.kr/

운영그룹의조직화 개념의 공유

도시녹지 파트너십 조성운동 행동지침서(매뉴얼) 작성 파트너십에 의해 풍부한 도시녹지를 가꾸 어 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행정, 시민, 기업 등 각각의 주체가 어떻게 역할 을 분담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누구나 이 해 하 기 쉽게 작성하여 홍보 한다.

기본구상

기본방향

기본목표

행동지침

생활주변에서자연과 자연과만남을 만남을목표로 목표로하는 하는마을 마을만들기 만들기 생활주변에서 자연환경학습기회 학습기회증가 증가 자연환경

자연과공생하는 공생하는 자연과 토지이용·시설계획 토지이용·시설계획

야생동식물의서식환경 서식환경 · ·야생동식물의 을 보전하자 을 보전하자 환경학습과환경교육을 환경교육을 · ·환경학습과 추진하자 추진하자

하천및 및해안의 해안의수변공 수변공 · ·하천 간의 보전과 창조를 추 간의 보전과 창조를 추 진하자 진하자 자연과조화된 조화된개발계 개발계 · ·자연과 획을 도모 하자 획을 도모 하자

시민

· 주택 내의 공지에 꽃 ·나무심기 · 자연을 소중히 다루 기 · 어린이와 함께 자연 학습과 환경교육을 추진하기 · 하천이나 해안을 깨 끗이 이용하기 · 자연친화적인 상품 을 적극적으로 구입 하기

기업

· 기업의 부지 내에 생 물이 서식할 수 있 는 녹지를 만들기 · 하천에 대한 의식을 보급하기 · 하천 및 해안의 미화 활동에 참가·협력하 기 · 자연친화적인 상품 생산 및 구매하기

행정

· 공공시설 부지 내에 녹지확보 및 녹화하 기 · 귀중한 야생동식물 확보하기 · 야생동식물 보전의 식 보급하기 · 산림과 농지보전을 추진하기 · 환경보전을 추진할 인재양성하기 · 환경교육 추진하기 · 환경단체와의 네트 워크화를 추진하기

Action Plan 06. 운영을 위한 실행조직과 제도개선 현상과 진단 ○ 중산층의 시민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미 있는 문화적 체험을 수반하는 일상적이며 생산적 인 여가의 욕구 증대가 확대될 것이다. 도시녹지는 자연환경을 위한 보전대상이라기 보다 는 문화향기를 맡을 수 있는 녹색문화 체험 장소로 개발, 보전되어야 한다. ○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꿈꾸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양적으로 도시녹지가 확대되 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도시녹지의 양적인 확대와 함께 질적인 발전이 필요하 다. 아울러 단절되어 있는 도시의 물리적, 문화적 구조를 도시녹지를 통해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21C의 서울시 권역관리에서 도시녹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도시 녹지 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즉, 환경친화적이며 지 속 가능한 도시를 위하여 녹지 확대와 관리는 물량적인 측면이 아닌 녹색문화공동체(green culture community)의 실현이라는 삶의 질 측면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운영실행 조직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제3섹터의 새로운 실행조직 운영

시민과 함께 꿈꾸는 그린 서울

항공사진에서 본 센트럴파크

제3섹터에 의한 도시녹지 실행조직 “서울그린센터”를 꿈꾸며

서울시 도시녹지 조성․보전․관리를 위한 법․제도 구축 ○ 도시녹지 관련 법․제도는 그 유형에 따라 각각 다양한 법․제도로 규정되고 있기 때문에 법․제 도의 체계성이 부족하여 전방위적인 도시녹지의 조성 및 보전 등의 관리를 추구하는 것이 미흡하다. 서울시의 경우 도시녹지는 65개 법률에 의해 130개의 지역․구역 등으로 지정되는 등 도시녹지 관련 법․제도가 복잡하다.

<그림 131> 서울시 도시녹지의 법적 제한 중복도 43

도시녹지 도입 가능지역 (영국)

도시녹지 도입 적용지역 (영국)

베를린시 녹지비전 모형

파트너십에 의한 도시녹지 조성 및 보전, 관리 ○ 21C 녹색 비전으로 기획된 "서울그린비전 2020"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는 시민참여가 전제되어야 지속적이며,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압력 때문에 야기될 수 있는 녹지정책과의 갈등소지와 각종 개발 민

원에 전진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 도시녹지 확대와 관리에 시민참여는 필수조건이며, 시민참여를 통한 "서울그린 비전 2020"의 추진은 시민들을 무비판적이며 수동적인 수혜자에서 적극적 참여 자로, 나아가 스스로 도시생태계의 능동적인 관리와 감시 주체로 변화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서울시와 (사)생명의 숲이 민․관 파트너십에 의해 설립한 (재)서울그린트러스트 가 도시녹지 조성 및 보전․관리에 행정,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개발주체, 기업 등의 포괄적 파트너십 참여 방식을 주도한다.

학교숲 조성 운영그룹의 파트너십(영국사례)

매칭펀드 프로그램에 의해 조성된 옥상녹화

기금을 통한 도시녹지 조성 및 보전관리 주체 (한국녹색문화재단)

매칭펀드 프로그램(Matching Fund)도입을 통한 도시녹지 조성 및 관리 ○ 지역단위 도시녹화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매칭 펀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옥상녹화 매칭펀드 프로그램 이외에도 서울시에서 프로그램별로 가 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서울 시 그린매칭펀드(SGMF; Seoul Green Matching Fund) 조 직(협의회)을 통해 제한적으로 직접적인 기술지원을 하며 필요한 경우 기술 인력을 지원한다. 매칭펀드 프로그램 시 행에 행정부처의 인허가가 필요한 경우 SGMF에서 인․허가 를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한다.

캐나다 도요타가 지원하는 학교숲조성 프로그램 (에버그린재단)

옥상녹화 사례 체험학습 및 관리 기술지원 및 실습 교육

도시녹지의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의한 관리․운영방안 도입 ○ 도시녹지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장 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시민들은 도 시 녹지를 자기장소화(自己場所化)하고 애착을 갖고 온라인, 오 프라인상에 매니아들이 생기고, 그래서 자발적인 모임과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내는 삶의 움직임이 보이고, 그 런 모임들이 도시녹지의 문화적 향기를 풍부하게 하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러면 기업은 일정 사람을 모이게 하는 도시녹지를 중요한 수요자를 만나는 접점으로 판단하여 도시녹지의 조성과 개선과 운영에 투자하고, 기업이 직접 나서 서 관리․운영에 참여하게 되는 시너지체계가 만들어지는 것 을 상상할 수 있다. ○ 도시녹지의 운영을 기업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 일 정규모의 도시녹지에 대한 관리․운영을 대표적인 기업과 파트 너십에 의해 운영하며,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운영전략을 모 색할 수 있다. 운영프로그램별로 기업과 연대할 수도 있으며, 계절별로 기업과 연대, 특화된 공간(장소)별로 기업과 연대, 일 부 지역의 도시녹지(공원)의 경우에는 통째로 기업에 관리․운영 을 위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도시녹지의 운영에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향후 well-being, 친환경지향적 사회,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는 측면에서 기 업의 가치적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소비자, 수요자 중심의 경영방식과 인식적 태도는 도시녹지에 도입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상황을 구체화하는데 촉매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0) 이벤트, 주말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자원봉사프로그램, 상품홍보프 로그램, 해설프로그램, 직원참여프로그램 등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녹 지조성지원사례(캐나다 에버그린재단)

이벤트가 도입된 식물원(영국 이벤트가 도입된 식물원(영 에덴프로젝트) (1) 국 에덴프로젝트) (2)

SK가 1,000억원의 시설비를 투자한

울산대공원 전경(1)

울산대공원 전경(2)

울산대공원 전경(3)

울산대공원 전경(4)

110만여 평의 울산대공원

결론 및 제언 Conclusion and Suggestion

결론 _ 본 과업은 서울그린 비전 2020을 구체화하는 실천전략을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서 두 가지 관점을 기본으로 하여 작성되었다. 그 하나는 급변하는 현대도시의 환경과 내적 구조 를 이해하면서 그 추세와 가치변화를 고려한 공원녹지의 미래 지향적 역할과 모습을 그려 내 고자 하였다.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그리고 산업도시에서 지식 및 문화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현대도시의 산업구조 전환과 그에 따른 가치의 변화를 읽고 그것과의 긍정적인 관계성 속에서 공원녹지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정태적이거나 고정적인 존재 가치를 넘어 역동적으로 도시 문화의 생산 주체로 참여하는 공원상은 이미 서구 도시에 서는 제시된 지 오래이다. 본 연구의 두 번째 관점은 그 같은 미래지향적 공원 상을 만들어 나 가는 데 있어서 보다 다양한 주체들 간의 참여와 협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시된 본 연구의 중요한 결론 중의 하나는 공공적 시각에서 도시의 공원녹지나 공공시설을 기획하고 구상하는 전문가의 집단이 서울시 조직 내에 설치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 조직 내에 도시환경 설계를 전담하는 전문가들의 집단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시애틀 시는 그 좋은 사례이다. 즉, 공원녹지 용지로 지정되어 주어진 것만을 다루는 소극적인 입장을 벗어나서 공 공의 시각에서 공원녹지가 필요하거나 가능한 지역을 찾아내고 그것들의 성격과 방향을 기획 하여 구체화시키는 적극적인 정책이 요구되는 것이다. 서구의 주요 도시들이 앞 다투어 그와 유사한 조직과 주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을 결코 무심히 지나칠 사안은 아니다. 그것 은 공원녹지를 기획하고 구상하는 작업이 지금까지의 도시계획 프로세스와는 다르게 추진되어 야함을 의미한다. 즉, 도시계획이니 조경이니 토목이니 하는 기존의 여러 분야의 영역과 경계 를 넘어 보다 상위 계획의 관점에서 공원녹지가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공원녹지의 확보 와 조성에의 적극적인 민간부문의 참여는 그와 같은 시각을 공유하고, 통합적으로 일을 처리 하도록 하게 해 주는 유력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언 : 서울그린비전 2020 실천전략 로드맵

서울그린비전 2020 실천전략 연구

참여연구진

연구기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서울그린트러스트 연구책임: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운영위원: 박미호 서울그린트러스트 연 구 원: 김인호 신구대학 교수 배정한 단국대학교 교수 송인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 연구보조: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김진만 박재민 문성혜 유가현 이경은 이상수 이은석 이학섭 호현기 황진영

연구협조: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 실무협의: 이춘희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과장 한선희 서울시 도시계획정보팀 팀장 구아미 서울시 자연생태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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